컬렉션 #14 : 브랜딩 - 브랜딩 에뉴얼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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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97225–25–5 978–89–97225–01–9( 세트 ) 24,000 원

Branding ISBN ISBN

BRANDING

DESIGN BY BRENO CARDOSO

14

ANDRESSA ALFONSI

14


차례

CONTENTS

비하인드 씬

브랜딩 경험

BEHIND SCENE 6

BRAND EXPERIENCES 204

아이덴티티 시스템

타입 인 브랜딩

IDENTITY SYSTEMS 16

로고 디자인

LOGO DESIGN 64

브랜딩 인 프린드

BRANDING IN PRINT 94

디지털 브랜딩

DIGITAL BRANDING 160

무빙 이미지

MOVING IMAGE 178

TYPE IN BRANDING 232 어플라이드 그래픽스

APPLIED GRAPHICS 242

브랜드 임팩트 어워드 수상 작품집

BRAND IMPACT AWARDS 266

패널 소개

PANEL 322


BEHIND THE SCENES 논-포맷

세계적인 디자인 스튜디오 논-포맷(NonFormat)을 운영하는 두 디자이너 존 포르스(Jon Forss)와 키엘 에크호른(Kjell Ekhorn)은 7시간 시차의 거리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으면서도 결코 적당히 작업하는 법이 없다. 페이지 전반에 흐르는 이들의 놀라운 디자인이 이를 증명한다.

NONFORMAT 6

Bra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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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ing in Pr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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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HIND THE SCENES 의미심장한 타이포그래피, 뛰어난 일러스트레이션, 한계를 뛰어넘는 과감하고 다채로운 그래픽 스타일. 논-포맷은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디자인 스튜디오 중 하나로서 혁신적인 크리에이티브 작업으로 인상적인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영국 태생인 존 포르스와 노르웨이 출신의 키엘 에크호른은 2000년 손을 잡은 이래로 선도적인 디자인과 브랜딩을 선보이며 코카콜라, 나이키와 같은 대기업부터 독립적인 음반회사, 출판사, 광고 에이전시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클라이언트들을 상대해왔다. 6년 전, 논-포맷은 다이-컷(diecut) 방식의 아름다운 「CA」 커버를 디자인해준 적이 있는데, 이후로 CA 편집부는 이들과 다시 한 번 함께 일할 기회를 엿보아 왔다. 그러다 이번 『컬렉션 14 - 브랜딩』 단행본을 이들과 함께 작업하게 되었다. 책 전반에 걸쳐 등장하는 대담한 패턴과 유연한 맞춤형 서체를 어떻게 제작하게 되었는지 논-포맷이 직접 설명한다.

NON-FORMAT

『컬렉션 14 - 브랜딩』을 위해 논-포맷이 제작한 맞춤형 서체의 모습이 독특하다. 설명을 부탁한다.

각 섹션들을 구분 지어주는 표지의 디자인이 복고적인 느낌을 준다. 어디에서 영감을 받았나?

키엘 우리는 3D 공간에 어울리면서 명암이 극단적으로 살아있는 글자를

존 우리는 70년대 말, 80년대 초에 유행했던 텍스처와 그리드 패턴이 다시 부활하는 것을 보면서 여기에 큰 흥미를 느꼈다. 한 시대의 그래픽 디자인을 규정짓는 특징들이 오늘날에도 유효하다는 점이 특히 흥미로웠다. 우리는 이 특징들을 맞춤형 서체를 가리거나 드러내는 데 활용했고, 결국은 이번 『컬렉션』의 섹션을 구분하는 디자인으로까지 이어졌다. 몇 가지 실험을 통해 이 디자인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각 헤드라인에서 핵심 단어를 골라 거기에 디자인을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예를 들면 ‘아이덴티티 시스템(Identity Systems)’에서 ‘시스템(Systems)’을 디자인의 중심 단어로 사용하는 식이었다. 물론 어떤 헤드라인의 경우엔 단어 전체를 사용해야 했다. 그러면 자칫 밋밋한 흑백 지면이 되어버릴 위험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이미지들을 가르는 컬러 블록을 활용하여 강렬한 컬러감을 부여하였다. 이와 같은 페이지들은 확실히 복고적인 느낌이다. 그러나 여기에 적용된 기술은 분명 지금 이 시대에 뿌리를 둔 것들이다.

제작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또한 그렇게 만들어진 글자가 쉽게 읽힐 수 있길 바랐다. 글자의 구성과 텍스트 상의 실험을 자유롭게 구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점이 지켜져야 했다. 처음 우리는 단순한 글자 형태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글자를 이리저리 비틀어보고 난 뒤에는 획의 끝이 둥근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내렸고, 몇 가지 실험을 더 해본 끝에 획의 끝이 평평하면서도 둥근 것이 시각적으로 가장 좋은 해법임을 확신하게 되었다. 어찌 보면 논-포맷의 스타일과 딱 어울리는, ‘모순적인’ 느낌을 주는 결론이었다. 어떤 자세로 서체 제작에 임했나? 존 우리는 늘 해오던 대로 기하학적인 핵심 구조부터 세운 뒤, 몇 가지 글자들에 특색을 부여하였다. 우리의 의도는 글자가 그 자체만으로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게 만드는 것이었다. 마치 ‘디스플레이 폰트’처럼 말이다. 그러나 최고의 브랜딩 사례들을 담은 책에 쓰일 서체라는 점에서 완전히 다른 쪽으로 방향을 돌려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무엇이었나? 키엘 새로운 소프트웨어인 ‘시네마 4D’를 가지고 작업하는 건 언제나 겁이 난다. 우리는 어떤 일이든 능숙해지기 위해선 10,000시간 이상의 연습이 필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도 믿고 있다. 무지한 상태가 때로는 위력을 발휘할 수 있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기술을 철저하게 마스터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눈에는 아마도 우리가 대부분의 소프트웨어를 원초적인 수준에서 이해하는 것으로 보일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약간의 지식만으로도 많은 것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작업하고 있다. 우리는 연구하고 실험하고, 그 과정에서 효과가 없는 것은 버리면서 하나씩 배워나가고 있다. 우리의 유일한 목표는 서로를 놀라게 하는 것이며, 세상 그 무엇과도 차별화될 수 있는 작품을 제작하는 것이다.

존 가장 좋은 점은, 한 사람이 작업을 마쳐도 다른 사람이 작업을 계속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런던에서 함께 일했던 시절에는 지난 밤 사이에 아무 것도 진척되지 않은 상태에서 하루를 시작하곤 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아침에 일어나면 늘 처음 보는 무언가가 더해져 있다. 이는 심리적으로 우리에게 큰 영향을 준다. 또한 우리의 클라이언트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특히 마감이 임박해서 프로젝트가 빨리 진행되고 있는지 자꾸 확인하고 싶어하는 클라이언트라면 말이다. 물론 단점도 있다. 아무리 영상통화가 잘 된다고 해도 역시 한 공간에 같이 있어야 작업이 편리한 경우도 존재한다.

있다. 어떤 식으로 함께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가? 키엘 각 프로젝트마다 효율적으로 작업량을 나누려고 노력한다. 우리 중 누가 어려운 부분을 맡느냐가 언제나 관건이다. 이번에는 우리 두 사람이 똑같이 머리를 싸매고 작업을 진행하였다. 일을 나눠서 맡고

있는 서체를 구상하기 시작한 것이다. 우선 헤드라인을 3D로 가져가면서

그 결과를 합치는 과정이 적어도 한 번은 있은 후에야 비로소 논-포맷의

극단적인 명암을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난 뒤, 가급적이면 멋을 부리지는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획의 끝을 둥글게 만들었고, 이것이 곧 『컬렉션 14 - 브랜딩』을 위한 맞춤형 서체의 고유한 개성으로 자리잡았다.

프로젝트로 규정될 수 있다. 적어도 한 번은 말이다.

키엘 나는 노르웨이의 패션사진 작가인 솔브 선즈보(Sølve Sundsbø)의 전시를 위해 했던 작업이 가장 만족스럽다. 오슬로의 슈트 갤러리(Shoot Gallery)에서 처음 열린 전시였기 때문에 반드시 흥행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나는 늘 솔브의 사진들을 좋아했고, 그래서 그 사진들을 모아 도록을 제작하는 작업이 무척 즐거웠다. 전시를 위한 맞춤형 서체를 제작하고 모든 디테일들이 살아있는지 확인하는 일도 즐거웠다. 금전적으로는 큰 보상이 없었지만 우리가 자랑스럽게 생각할 만한 작품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그리고 갤러리 주인과 큐레이터, 특히 주인공이었던 솔브가 기뻐했다는 점에서 우리는 큰 보상을 받았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서로 의견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는가? 제일 심하게 대립한 적은 언제였나?

지난 1년간 가장 보람을 느낀

키엘 의견 대립은 나쁜 것이 아니다.

프로젝트는 무엇인가?

오히려 최고의 결과를 낳기 위한 경쟁으로 작용한다. 우리는 모든 결정에

존 ‘기계가 꾸는 꿈(Machine Dreams)’이라는 주제로 열린 <온리 커넥트 페스티벌 오브 사운드(Only Connect Festival of Sound)>의 홍보물 디자인이

의문을 제기하고, 때로는 서로의 의견을 비판하기도 한다. 그러나 10여 년을 함께 일해온 덕에 서로의 감각에 대해선 절대적으로 신뢰한다. 감성적인 차원으로 무언가가 우리에게 와닿을 때, 우리는 직감적으로 그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존은 미국에 있고, 키엘은 노르웨이에

다시 생각해보기 시작했다. 브랜드의 독특한 개성을 절묘하게 표현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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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포맷의 체계가 효율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7시간이 걸리는 4,000마일의 거리가 문제되지 않는 것을 보면 말이다. 이런 작업 방식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예술적인 측면에서 가장 만족스럽다. 무엇보다도 페스티벌을 주최한 나이뮤직크(nyMusikk) 쪽에서도 매우 흡족해한 작업이었다. 예산이 상당히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페스티벌의 정신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였다. 다양한 로봇의 얼굴들, 특히 애니메이션으로 형상화한 것들은 아주 효과가 좋았다. 우리는 올해에도 이 페스티벌을 위한 작업을 준비 중인데 주제는 SF소설의 대가인 J.G. 발라드(J.G. Ballard)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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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HIND THE SCENES

NON-FORMAT

논-포맷은 슈트 갤러리의 첫 전시인

<로지와 21명의 남자(Rosie & 21 Men)>의 홍보물과 맞춤형 서체를 디자인했다.

2010년 패션 잡지 「더 사나헌트 타임즈(The Sanahunt Times)」를 위한 아트 디렉팅과 디자인을 하면서 논-포맷은 헤드라인에 쓰일 디스플레이 서체 ‘라라(Lara)’를 만들었다. 논-포맷이 2013년 루크 비버트(Luke

Vibert)의 세 번째 자작곡 컬렉션을 위해 만든 신비로운 LP 커버. 트랙 제목과 곡 정보들이 각각 방향을 달리하는 그리드 형태로 배열돼 있다.

논-포맷이 패션 디자이너 릭 오웬스(Rick

Owens)를 위해 만든 흑백 룩북 「프레코 F/W 12」. 헐겁게 묶은 이 룩북에는 반짝이는 블랙 호일 조각들이 투박한 비코팅지와 대조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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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HIND THE SCENES 논-포맷의 포트폴리오는 브랜딩, 편집디자인에서부터 음악, 동영상, 타이포그래피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다. 이 중 가장 좋아하는 분야는 무엇인가?

‘오토(Otto)’는 논-포맷이 처음으로 상업적으로 발매한 서체이다. 또 다른 서체를 출시할 계획이 있는가?

존 간단하게 답할 수 있다. 전부 다 좋아한다. 물론 어떤 분야를 다른

누구나 사용하게 되면 그것은 더 이상 우리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남을 수

것보다 약간 더 좋아할 순 있겠지만 특별히 선호하는 분야는 없다. 우리는 다양성을 먹고사는 스튜디오이기 때문이다. 편집 프로젝트를 마치고 나면 곧장 편집과는 무관한 다음 프로젝트로 넘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편집 디자인을 맡게 되는 식이다.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조만간 우리의

키엘 우리가 직접 제작한 서체를 적극적으로 출시하지 않는 이유는,

서체 중 몇 가지를 출시할 계획이다. 아마도 우리가 「ESPN 매거진」을 위해 만들었던 ‘그리드아이언(Gridiron)’이 제일 먼저 출시될 것 같다. 그 외에 출시를 준비 중인 서체도 몇 가지 있다.

NON-FORMAT 논-포맷이 의뢰 받고 싶은 작업이 있다면?

지금까지 들었던 조언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 소개해달라.

존 우리는 수준 높은 패션잡지와 함께 일하고 싶다. 인쇄매체든 디지털매체든 상관없다.

존 ‘제안은 창조지만 묘사는 파괴다’ 로베르 두아노(Robert Doisneau)의 이야기다.

2014년 남은 기간 동안 해야 할 작업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키엘 ‘좋지 않다고 해서 그것이 꼭 나쁜

키엘 이미 몇 가지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그 중 하나는 일본에서 열리는 올해의 <도쿄 타입 디렉터스 클럽(Tokyo Type Directors Club)> 어워드의 홍보물 제작이다. 올해의 <온리 커넥트 페스티벌 오브 사운드> 홍보물과 두세 가지 책 프로젝트도 예정되어 있다. 그러는 틈틈이 늘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엿볼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논-포맷에 대해 더 얘기해주고 싶은 게 있다면?

키엘 에크호른은 노르웨이 오슬론에 거주하고 있는데,

논-포맷이 유명한 이유 중 하나는 맞춤형 서체이다. 타이포그래피의 어떤 면에 가장 흥미를 느끼는가?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과, 대중과의 감성적 교감 사이의 균형을 고려할 때 서체 디자인의 가독성은 어떤 중요성을 가진다고 보는가?

존 말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아마도 우리의 DNA가 타이포그래피에 끌리는 것 같다. 글자, 서체는 단어를 형성하기도 하고 파괴하기도 한다. 언어의 의미를 살리기도 하고, 통째로 사라지게 만들기도 한다. 헬베티카만 봐도 그것으로 단어를 표기하는 방법은 무수히 많다. 이런 면이 우리를 매혹시키는 것 같다.

존 어디에 서체를 사용할 것인가에 따라 다르다고 본다. 경고 표지판에서 쓰이는 서체 같은 경우엔 가독성이 대단히 중요하다. 우리의 작품들을 봐온 사람이라면 우리가 가독성을 대단히 폭넓게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챘을 것이다. 인간의 두뇌는 놀이를 즐긴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너무 명료한 단어는 그 의미가 무엇이든 머릿속을 빠르게

키엘 서체를 직접 제작하는 것의 가장

지나가버리고 좀처럼 여운을 남기기 힘들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머릿속에

편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금전과 예술적 보람, 두 가지가 다 있어야 한다. 우리는 동영상 프로젝트를 더 많이 맡고 싶고, 디지털 출판에도 능숙해지고 싶다.

큰 매력은 언제든 자신의 서체를 통해 독창적인 디자인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커다란 물결을 일으켜줄 위대한 서체의 흔적이다. ‘가독성을 커뮤니케이션과

키엘 패션 관련 디자인도 더 해보고

것이다. 또한 직접 디자인했다는 데에서 디자인 전체에 대한 진정한 소유감을 느낄 수도 있다. 어떤 단어를, 그것이 무슨 의미를 가졌든 나만의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다.

혼동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정말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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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만은 아니다’ 우리 엄마의 이야기다.

이유는 “노르웨이 디자인 현장을 온몸으로 느끼는 게 행복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키엘 우리는 월요일보다 화요일에 더 많이 먹는다.

새롭게 추구하고 싶은 지향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존

사업적 감각이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는 금전보다는 예술적인 관점에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작업을 선호하는 존 포르스는 미국으로 건너오기

7년 전에 런던에서 키엘과 함께 일하면서 논-포맷을 세계적인 스튜디오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싶다. 우리는 늘 패션 사진에 관심이 많았고, 2-3년 전에는 패션 디자이너 릭 오웬스(Rick Owens)의 룩북 몇 권을 디자인하기도 했다.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고 그런 멋진 패션 작업들을 더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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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HIND THE SCENES

NON-FORM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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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포맷이 로봇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2013년 <온리 커넥트 페스티벌 오브 사운드>의 아이덴티티는 관중과 주최 측 모두를 만족시켰다.



마마 쉘터 호텔

MAMA SHELTER HOTEL 디자인

GBH GREGORYBONNERHALE.COM 클라이언트 트리플 파이브

TRIPLE FIVE

럭셔리한 분위기와 유머를 동시에 추구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마마 쉘터 호텔을 위한 GBH의 작업은 그 조화를 완벽하게 이뤄냈다. GBH는 적당한 가격의 특별한 럭셔리 호텔인 마마 쉘터의 가치를 초현실적인 놀라운 모습으로 표현했다. 또한 따뜻하고 친근한 느낌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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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ing

Identity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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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코텔릿

TORIKORTTELIT

이 유쾌한 아이덴티티는 핀란드 헬싱키의 코코로&모이의 작품이다. 코코로&모이의 디자이너들만큼 다양한 컬러와 패턴을 잘 다루는 이들도 없을 것이다.

디자인 코코로&모이

KOKORO&MOI KOKOROMOI.COM 클라이언트 토리코텔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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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ing

Identity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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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나튜리스트

LE NATURISTE

디자인 파프리카

PAPRIKA

토리멘

TORIMEN

디자인 블로우

BLOW

PAPRIKA.COM

BLOW.HK

클라이언트

클라이언트

슬로우 푸드 몬트리얼

토리멘

SLOW FOOD MONTREAL

캐나다의 디자인 회사 파프리카는 건강 제품 전문업체 르 나튜리스트의 리브랜딩을 진행하면서 자그마한 로고와 독창적인 명함에 초점을 맞춘 역동적인 이미지를 새롭게 제작하였다. 자연의 느낌을 시각화한 아이덴티티가 포장부터 매장 유니폼까지 전반을 관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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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ing

홍콩의 블로우 스튜디오의 공동설립자인 켄 로(Ken Lo)는 세련된 레스토랑 토리멘의 메뉴인 꼬치구이와 라면의 상징적인 모습을 형상화한 강렬하고 멋진 로고를 디자인하였다. 아울러 이 레스토랑의 새 지점을 위한 홍보물과 간판, 메뉴판, 유니폼 등 각종 물품들도 디자인했다.

Identity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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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글로벌 브랜드

SWEDEN GLOBAL BRAND

스웨덴 글로벌 브랜드는 아이덴티티 시스템의 변천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스튜디오 소더하벳은 온라인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였다. 동영상을 비롯한 각종 온라인상의 정보와 설명들이 두꺼운 책보다 훨씬 흥미롭고

디자인 소더하벳

SODERHAVET SODERHAVET.COM

빠르게 스웨덴의 역사와 가치를 잘 설명해준다.

클라이언트 스웨덴 해외 진흥 위원회

NSU, SWE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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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ing

Identity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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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Z 오페라 NZ OPERA 디자인 알트 그룹

ALT GROUP ALTGROUP.NET 클라이언트

NZ 오페라

뉴질랜드의 알트 그룹이 오페라의 대중화를 추구하는 NZ 오페라의 아이덴티티와 홍보물을 제작하였다. 오선지에 글자들을 그린 듯한 로고를 프린트와 웹사이트의 맨 위에 배치시켜 마치 잡지의 타이틀 같은 모습을 연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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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ing

Identity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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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페오 카탈라 음악당

PALAU DE LA MUSICA ORFEO CATALA

디자인 클라세 BCN

CLASE BCN CLASEBCN.COM 클라이언트 오르페오 카탈라 음악당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스튜디오 클라세 BCN은 오르페오 카탈라 음악당의 아이덴티티를 심플하게 디자인하였다. 시간을 초월하여 누구에게나 사랑 받는 '음악'을 우아하게 표현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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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ing

Identity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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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 커피 샵

DRIPP COFFEE SHOP

디자인 터너 덕워스

TURNER DUCKWORTH

피지 항공

FIJI AIRWAYS

디자인 퓨처브랜드 오스트레일리아

FUTUREBRAND AUSTRALIA

TURNERDUCKWORTH.CO.UK

FUTUREBRAND.COM.AU

클라이언트

클라이언트

드립

피지 항공

기업의 리브랜딩 작업은 늘 관심을 끄는 법이다. 퓨처브랜드 오스트레일리아가 진행한 피지 항공의 리브랜딩 역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남태평양 서부에 위치한 피지섬의 전통 문양을 모티브로 한 새로운 아이덴티티와 각종 패턴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터너 덕워스는 따스한 느낌의 색상과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커피 샵에서의 편안한 시간을 아름답게 형상화하였다. 음각 이미지를 활용한 발랄한 포스터들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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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ing

Identity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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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오페란

FOLKOPERAN 디자인 로웨 브린드포르스

LOWE BRINDFORS LOWEBRINDFORS.SE 클라이언트 포크오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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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ing

Identity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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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웨 브린드포르스가 스웨덴의 오페라 극장 포크오페란을 위해 개발한 놀라운 이 아이덴티티에는 극장의 장식적인 빨간색 인테리어와

1930년대 사용했던 실제 간판 등이 적절하게 활용됐다. 포크오페란의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강조하고 보다 폭넓은 관중을 끌어들이기 위해 로웨 브린드포르스는 극장 로고에서 뽑아낸 글자들을 가지고 노래하는 새 아이콘을 만들었다. 이 새는 공연의 분위기에 따라 행복, 분노, 슬픔 같은 여러 가지 느낌을 각각 다르게 표현한다. 아르 데코의 영향을 받은 듯하면서도 묘한 매력을 지닌 이 아이덴티티는 따스함과 유쾌함을 함게 갖춘 매츠 요한슨(Mats Johansson)의 일러스트레이션 덕분에 더욱 사랑스럽고 친근한 느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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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ing

Identity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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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 예술대학

UNIVERITY OF THE ARTS HELSINKI

헬싱키의 본드가 디자인한 이 아이덴티티는 예술을 공부하는 시간들만큼이나 재미있고 설레고 역동적이다. 특히 입체적인 표면에 타이포그래피를 유연하게 적용시킨 방식이 인상적이다. 타이포그래피가

디자인

BOND

강렬한 컬러와 결합되는 순간 아이덴티티는 사람들에게 즉각적으로

BOND.FI

인지되고 쉽게 교감된다.

본드

클라이언트 헬싱키 예술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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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ing

Identity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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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딕 하우스

NORDIC HOUSE 디자인 아나그라마

ANAGRAMA ANAGRAMA.COM 클라이언트 노르딕 하우스

멕시코의 아나그라마는 세탁 업체 노르딕 하우스의 브랜딩을 진행하였다. 세탁소에서 이런 아름다움이 탄생된 것을 본다는 것은 정말 신선한 경험이라 할 만하다. 아나그라마는 디테일한 부분까지 섬세하게 디자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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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ing

Identity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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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 오브 아메리카

MALL OF AMERICA

디자인 더피 & 파트너스

TEGN_3

디자인 노이에

DUFFY & PARTNERS

NEUE

DUFFY.COM

NEUE.NO

클라이언트

클라이언트

트리플 파이브

TEGN_3

TRIPLE FIVE

더피 & 파트너스가 몰 오브 아메리카 쇼핑몰을 위해 제작한 아이덴티티는 밝고 낙천적이다. 브랜드에 생명력을 불어넣어주는 활기찬 색상들을 통해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모습을 갖췄다. 여기서 보이는 유연성과 섬세한 디테일, 그리고 그것들이 단순하게 반복되는 방식이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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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ing

건축회사 TEGN_3의 아이덴티티는 동일한 면적의 그리드로 만들어졌다. 노르웨이의 스튜디오 노이에는 통일된 그리드를 각종 인쇄물들과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전반에 적용하여 아름다운 아이덴티티를 디자인하였다.

Identity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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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르 브뤼게

AKER BRYGGE 디자인 블리드

BLEED BLEED.NO 클라이언트

NPRO

노르웨이 오슬로의 대표적인 부동산 개발업체 아케르 브뤼게의 브랜딩을 2015년까지 완성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블리드는 아케르 브뤼게의 아이덴티티에 기반이 되어 줄 전용서체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인상적인 원형 로고는 품질등급 도장을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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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ing

Logo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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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데이 호러

HOLIDAY HORROR

디자인 줄루 알파 킬로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미국의 호러 전문잡지 <판고리아>를 홍보하기 위해 온타리오에 있는

ZULUALPHAKILO.COM

에이전시 줄루 알파 킬로는 흔히들 보는 달콤한 홀리데이 광고에서 벗어나 유머로 가득한

클라이언트

포스터들을 선보였다. 생강쿠키 맨들이 서로를 괴롭히는 재미있는 포스터들이다.

ZULU ALPHA KILO

판고리아 엔터테인먼트

FANGORIA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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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ing

Branding in Pr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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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뷰

BELLEVUE

캐나다의 크리에이티브 듀오 줄리엔 발레(Julien Vallee)와 이브 더하멜(Eve

Duhamel)은 겨울철 퀘벡의 어느 지역에서 찍은 사진들과 더운 여름철 몬트리얼에서 찍은 사진들을 나란히 배치함으로써 놀라운 초현실적인

디자인 발레 더하멜

VALLEEDUHAMEL.COM

이미지를 창조해 냈다. 몬트리올에서 활동하는 밴드 미스퇴르 발레르의 앨범

클라이언트

<벨뷰>를 위한 아이덴티티를 창조하기 위한 작업이었다.

VALLEE DUHAMEL

미스퇴르 발레르

MISTEUR VALA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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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ing

Branding in Pr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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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제트 앱

디자인

디자인

무빙 브랜즈

벤처쓰리

MOVING BRANDS

VENTURETHREE

MOVINGBRANDS.COM

VENTURETHREE.COM

클라이언트

클라이언트

그린제트

BLACKJET APP

KING

GREEN JETS

페이스북의 인기 게임 <캔디 크러쉬 사가(Candy Crush Saga)>로 유명한 스톡홀름의 캐주얼 게임 개발업체 킹을 위해 벤처쓰리에서 작업한 리브랜드에는 ‘자그마한 기쁨’이라는 의미를 가진 킹의 철학 ‘Bitesize Brilliance’이 태그라인으로 활용됐다. 밝은 컬러들과 유쾌한 장치들은 웹, 태블릿 등을 가리지 않고 효력을 발휘한다.

개인용 제트기 회사 그린제트에서는 전용기의 개인 좌석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럭셔리한 제트기 여행을 쉽게 체험할 수 있는 과감한 시도를 기획했고 여기에 걸맞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필요로 했다. 무빙 브랜즈는 이 기획이 스마트폰을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가능할 수 있도록 블랙제트 앱을 디자인했다.

162

Branding

Digital Branding

163


WWF 투게더 앱 WWF TOGHER APP

직관적이고 통찰력 있는 이 앱은 WWF가 추구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디자인

방법이기도 하다.

창조함으로써 WWF의 훌륭한 대의를 잘 드러내준다. 새롭고 효과적인 교육

AKQA AKQA.COM 클라이언트 세계자연보호기금

WORLD WIDE FUND FOR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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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ing

Digital Bra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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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리유즈-어-슈

NIKE REUSE-A-SHOE

디자인 맨VS머신

MANVSMACHINE MANVSMACHINE.CO.UK

나이키의 폐운동화 재활용에 관한 동영상 광고인 리유즈-어-슈에서는 낡고 헤진 운동화가 나이키 그라인드(NOKE GRIND)라는 새로운 물질로 탈바꿈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 물질은 경기장 바닥, 잔디 운동장, 경주용 트랙 등등에 쓰이는 활용된다. 모션 스튜디오인 맨VS머신은 이 프로젝트가 표방하는 정신을 잘 포착한 애니메이션으로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고자 했다. 트레이너에서 출발해 트랙에서 끝은 맺는 이 애니메이션은 특이하면서도 매혹적이다.

180

Branding

클라이언트 나이키 오디오 에코랩

ECHOLAB ECHOLAB.TV

Moving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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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크라켄-블랙 잉크

THE KRAKEN-BLACK INK 디자인 블러 스튜디오

브루클린에 있는 광고 에이전시 데드 에즈 위 노우 잇(Dead As We Know It)은 블러의 디렉터 팀 밀러(Tim Miller)에게 럼 제조사 크라켄을 위한 새로운 스팟 광고 제작을 의뢰했다. 영화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에서 블러가 보여준 어두운 분위기의 뛰어난 타이틀에 감명을

BLUR.COM

받은 게 이유였다. 의뢰를 받아들인 블러는 마법 같은 CG 기법으로 전설 속의 까만 해양생물을

클라이언트

형상화해 특유의 서사 능력과 흑빛 화려함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BLUR STUDIO

프락시모 스피리츠

PROXIMO SPIRITS

182

Branding

Moving Image

183



펜슬 투 픽셀

PENCIL TO PIX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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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ing

디자인 리핀코트

LIPPINCOTT

TDC 연례 전시 TDC ANNUAL EXHIBITION

디자인 켄차이 리

KEN-TSAI LEE

LIPPINCOTT.COM

WWW-E.NTUST.EDU.TW

클라이언트

클라이언트

모노타입

타입 디렉터즈 클럽

MONOTYPE

TYPE DIRECTORS CLUB, TDC

리핀코트는 모노타입의 의뢰로 ‘펜슬 투 픽셀’

대학의 조교수로 일하고 있는 켄차이 리는 TDC의

뉴욕 전시회를 위해 별개이면서도 서로 연결된 두 가지 타입 디자인을 만들었다. 전시회에 활력을 불어넣은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의 이 타입은 궁극적으로는 ‘New York(뉴욕)’이란 단어의 표기이지만 다른 도시들에서 전시회가 이어지면 또 거기에 맞춰 다르게 표현될 수 있는 타입 디자인이다.

대만 대표로서 2013년 TDC 대만 전시회의 아이덴티티 디자인을 맡았다. 그는 춘잉 린(ChunYing Lin)이라는 학생의 중국풍 캘리그래피 작품을 위한 그리드를 개발했는데 이것을 전시회의 아이덴티티 전반에 적용했다. 사진 작업은 그의 조교 신치 타오(Hsin-Chi Tsao)가 맡아줬다.

Brand Experiences

207


건망증

TROUS DE MÉMOIRE

디자인 파프리카

PAPRIKA PAPRIKA.COM 클라이언트 소시에테 뒤 빌라주

SOCIÉTÉ DU VILLAGE, S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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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ing

Brand Experiences

209



아이존 2013 가을/겨울 캠페인

AIZONE FW13

디자인 사그마이스터 & 월시

SAGMEISTER & WALSH SAGMEISTERWALSH.COM

비엔날레 뮤지크 앙센 2014

BIENNALE MUSIQUE EN SCENE 2014

디자인 레 그래피깡

LES GRAPHIQUANTS LES-GRAPHIQUANTS.FR

클라이언트

클라이언트

아이존

비엔날레 뮤지크 앙센

텍스처, 율동감, 컬러의 절묘한 결합으로 음악 축제의 아이덴티티에 완벽한 리듬감이 살아난 사례다. 각각의 요소들은 독특한 방식으로 각자 아이덴티티 시스템에 기여하면서도 아이덴티티의 본질에서는 결코 벗어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제시카 월시는 사그마이스터 & 월시가 아이존 2013 가을/겨울 캠페인을 위한 티아포그래픽 초상화 시리즈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유명한 바디페인팅 화가 아나스타샤 두라소바(Anastasia Durasova)에게 도움을 청했다. ‘Play Hard(열심히 뛰어라)’, ‘Make Your Luck(운명을 개척하라)’, ‘Go Go Go(힘내라)’, ‘’ 그리고 ‘So It Goes(다 그런 거야)’ 같은 격언들을 표현된 과감하고 컬러풀한 타이포그래피와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에너지는 아이존의 역동적인 활력을 잘 반영한다.

234

Branding

Type In Bra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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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도제원 아이덴티티

APPRENTICESHIPS IDENTITY

영국의 브랜드 컨설턴팅 회사 퍼포스는 영국 국립도제원이 새롭게 다시 태어날 수 있는 아이데티티를 창조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도제제도가 구시대적인 느낌에서 벗어나 젊은이들에게 흥미롭고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이를 위해

디자인 퍼포스

PURPOSE PURPOSE.CO.UK

퍼포스가 활용한 절충적인 타이포그래픽 일러스트레이션들은 개성이 뚜렷하고 매혹적인 국립도제원 캠페인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클라이언트 영국 국립도제원

NATIONAL APPRENTICESHIP SERVICE

236

Branding

Type In Bra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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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뢸러 뮐러 미술관

KROLLER-MULLER MUSEUM 디자인 에덴스피커만

EDENSPIEKERMANN EDENSPIEKERMANN.COM 클라이언트 크뢸러 뮐러 미술관

에덴스피커만이 크뢸러 뮐러 미술관을 위해 구상한 역동적인 로고와 타이포그래픽 컨셉을 세상에 내보였을 때 사람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그래픽이면서도 조형물의 특징을 함께 지니도록 만들어진 글자들은 크리스 소워스비(Kris Sowersby)의 카본(Karbon) 타입을 응용한 것으로 빛과 그림자의 상호작용 속에서 의미를 드러내도록 설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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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ing

Type In Bra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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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타입 활용의 예들

ASSORTED ILLUSTRATED TYPE TREATMENTS

디자인 크레이그 워드

CRAIG WARD WORDSAREPICTURES.CO.UK

영국 출신의 디자이너이자 아트 디렉터인 크레이그 워드는 지난 한 해 동안 작업한 혁신적인 타입 작품들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놓았는데, 동전으로 힘들여 제작한 프루덴셜 광고, IBM을 위한 편집 디자인, 캘빈 클라인을 위한 우아한 타입 작품 등이 최근에 덧붙여지게 됐다. 뿐만 아니라 2013년 11월 그는 뉴욕주 복권협회를 위한 DDB의 크리스마스 광고 캠페인에 맞춤형 타입을 제작해 주었는데, 지팡이 모양의 사탕들을 겹쳐서 만든 글자 모양들이 1800년대 타입을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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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ing

Type In Bra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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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 중앙 도서관 어린이실

디자인

CHILDREN DEPARTMENT AT COPENHAGEN'S CENTRAL LIBRARY

바스 & 한니발

HVASS & HANNABAL

Branding

FOODWEALTH

디자인 마우스그래픽스

MOUSEGRAPHICS

HVASSHANNIBAL.DK

MOUSEGRAPHICS.GR

클라이언트

클라이언트

코펜하겐 중앙 도서관

푸드웰스 주식회사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이 체계적인 아이덴티티 시스템은 밝고 유쾌한 분위기로 구성돼 있다. 아이들은 즐겁게 놀면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볼 수 있다. 이같은 아이들의 활동을 통해 이 아이덴티티는 아주 자연스럽고 역동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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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웰스

원산지를 꼼꼼하게 따지는 소비자들을 염두에 두고 마우스그래픽스가 작업한 푸드웰스의 아이덴티티와 포장 디자인은 제품의 영양적 가치를 강조하는 데에 주안점을 두었다. 또한 전세계 시장에 쉽게 다가가기 위해 세련미와 단순미를 동시에 갖춘 디자인 언어를 추구했다. 그리스의 스튜디오 마우스그래픽스는 브랜드 이름 주변을 화려한 이파리들로 장식한 푸드웰스의 로고를 개발했고, 천연 재료를 그대로 보여주는 투명한 병 위에 재료의 출처들을 한 줄로 배열시켰다.

Applied Graphics

245


벡스

디자인

BECKS

볼트49

VAULT49

블루 구즈

BLUE GOOSE

246

Branding

시드 리

SID LEE SIDLEE.COM

VAULT49.COM

다작으로 유명한 뉴욕의 디자인 스튜디오 볼트49 덕분에 벡스 맥주의 일러스트레이션 광고는 독특한 스타일을 갖출 수 있었다. 제품 생산 과정을 시각적으로 활용하는 최근의 광고 제작 경향을 반영한 이 광고는 벡스 병에 입혀질 여러 가지 디자인 요소들을 자세히 보여준다. 다만 생산 과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보다는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개념적인 관점을 취했다.

디자인

시드 리는 블루 구즈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포장 디자인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일러스트레이터인 벤 곽(Ben Kwok)과 함께 소, 닭, 생선 각각의 일러스트레이션을 창조했다. 해당 동물이 생육되기 위한 자연적 환경과 조건을 자세하고 풍부한 디테일로 표현한 작품들이었다.

클라이언트 블루 구즈 퓨어 푸드

BLUE GOOSE PURE FOODS

Applied Graph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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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브랜드 임팩트 어워드 수상 작품집

브랜딩 프로그램 최우수작 브랜드 캠페인 최우수작 콜라보레이션 어워드 수상작 소셜 임팩트 어워드 수상작 문화 부문 교육 부문 엔터테인먼트 부문 패션 부문 일용소비재 부문 비영리 부문 봉사 부문 부동산 부문 공공 부문 출판 부문 소매 부문 스포츠 부문 기술 부문 맥주, 와인, 스피리츠 부문


브랜드 임팩트 어워드

심사단

BRAND IMPACT AWARD

JUDGING PANEL

린다 렐프-나이트

닉 카슨

개리 아스프덴

제시가 펠비

크리스 무디

디 쿠퍼

LYNDA RELPH-KNIGHT

NICK CARSON

GARY ASPDEN

JESSICA FELBY

CHRIS MOODY

DEE COOPER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디자인

브랜딩 프로그램 심사의 공동

브랜드 전문가로서 현재

칼스버그 그룹의 디자인을

울프 올린스의 크리에이티브

소비자 경험을 창출하는 데에

작가이자 컨설턴트인 린다는 이번 브랜드 캠페인 심사에서 공동

의장인 닉은 CA에서 출판과 모바일 편집을 총감독하고 있다.

아디다스의 컨설턴트를 맡고 있는 개리는 브랜드 포지셔닝에 뛰어난

책임지고 있는 제시카는 지난 24년간 드링크 제품에 대한 브랜딩

디렉터인 크리스는 지난 10년간 EE, 스카이프, (RED) 같은

전문가인 디는 기업들이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하도독 돕는

의장을 맡았다. 20년 넘게 디자인 위크(Design Week)를 편집했으며

한 때는 채널4룰 위한 <4탤런트 어워즈(4Talent Awards)>를

능력을 보여 주며 특히 브랜드와 대중문화의 연결고리를 찾는 데에

경험을 쌓아왔다. 브뤼셀에서는 코카콜라 유럽의 디자인 매니저를

고객들을 상대로 컨설턴트 업무를 수행해 왔다. 그는 최고의 브랜드는

일을 한다. 자신의 스튜디오를 설립하기 전에 그녀는 버진

왕립에술협회의 일원이기도 하다.

연출하기도 했다.

탁월한 감각을 갖고 있다.

역임하기도 했다.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애틀란틱(Virgin Atlantic)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망라한 디렉터로 근무한 바 있다.

데이비드 딜레니

조 페리

DAVID DELANEY

JOE FERRY

로라 조던-밤바흐 LAURA JORDAN-BAMBACH

케이트 쇼

딜리스 말트비

수니타 요만스

KATE SHAW

DILYS MALTBY

SUNITA YEOMANS

HSBC 글로벌 뱅킹 & 마켓에서

최근 마스(Mars)의 국제 디자인

데어(Dare)에서 크리에이티브

크랩트리 & 에블린(Crabtree &

브랜딩과 마케팅 전략을 전문으로

그래픽 디자이너인 수니카는

현재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및 광고 매니지먼트의 총책임자인

총책임자로 지명된 조는 한 때 버투(Vertu)에서 브랜드 경험을

디렉터를 역임한 로라는 현재 미스터 프레지던트의 크레에이티브

Evelyn)에서 국제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고 있는 케이트는

다루는 고급 매니지먼트 컨설턴트 회사 서커스(Circus)의 공동설립자인

1997년부터 소매업자들을 위한 작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왔다.

데이비드는 국제적인 브랜드 캠페인의 계획과 실행을 관리감독하고 있다.

창조하는 일을 맡은 바 있다. 거기서 그는 제품과 소비자가 만나는 모든 접점을 개발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파트너로 일하고 있다. 그녀의 상업적 작품들은 꾸준히 D&AD의 주목을 받아 왔으며 최근에는 자신이 D&AD 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3D와 입체적 패키징에 특별한 능력을 보여준다. 앞서 그녀는 콜리 포터 벨(Coley Porter Bell)과 지규렛 브랜즈(Ziggurat Brands)에도 몸 담았었다.

딜리스는 버진 애틀란틱, 마이크로소프트, 존 루이스 등을 포함한 고객들을 상대로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수행해 왔다.

그녀는 현재 테스코의 디자인팀을 이끌고 있으며 SSHY 크리에이티브 주식회사 설립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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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메츠 백화점 아이덴티티

SMETS DEPARTMENT STORE IDENTITY

디자인 코스트

클라이언트 스메츠

COAST COAST-AGENCY.COM

SMETS.LU

브랜딩 프로그램 최우수작

BEST OF SHOW: BRANDING PROGRAMMES

스메츠 백화점을 위해 개발된 이 아이덴티티와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에는 맞춤형 서체와 아이콘이 사용되었다. 백화점 벽면에 입혀진 안내 표기들은 레이저컷(laser-cut)으로 잘린 듯한 느낌의 글자들로 구성돼 있다. 주차장엔 밝고 컬러풀한 색감을 적용함으로써 소비자들로 하여금 활기찬 느낌을 갖도록 유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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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스메츠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나?

스메츠 아이덴티티 시스템은 백화점 아이덴티티 치고 상당히 특이한 편이다. 어디에서 영감을 얻었는가?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건축회사로부터 의뢰를 받았다. 개장을 4개월 앞둔 시점에서 우리에게 백화점의 글로벌한 외양과 분위기를 만들어 달라고 연락을

우리는 패션, 디자인, 예술, 음식 등을 모두 아우르는 아이덴티티 시스템을 개발하고 싶었다. 우리가

해왔다. 그들은 백화점 측이 원하는 로고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그래서 우리에게 자신들의

진정으로 영감을 얻은 곳을 들자면 크리스토퍼 울(Christopher Wool) 같은 예술가들의 작품일

클라이언트를 만나보라고 요청했던 것이다. 백화점 매장이 위치한 브뤼셀과 룩셈부르크에서 여러 차례

것이다. 근원적이면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세계를 그리고 싶었고, 백화점의 단순한 로고를 넘어 하나의

만남을 가진 후 우리는 세계적으로 통용될 만한 아이덴티티 시스템을 디자인해주기로 결정했다.

브랜드를 창조하고 싶었다. 우리의 클라이언트는 브랜딩의 잠재성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었고 그래서 우리의 글로벌한 전략적 접근을 환영했다. 디자인은 단순히 수행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야 하는 것이라고 우리는 믿는다.

이번 아이덴티티 시스템에서 맞춤형 서체는

스메츠 아이덴티티 시스템에서 컬러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어떤 중요성을 갖는가?

우리가 개발한 아이덴티티의 중심에는 서체 ‘스메츠 보이드(Smets Void)’이 있다. 이 서체는 주차장에서부터 초대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아이덴티티와 커뮤니케이션 요소들에 적용됐다. 이처럼 아이덴티티의 기반을 맞춤형 서체에 둠으로써 복잡한 많은 문제들을 쉽게 처리할 수 있었다. ‘보이드’는 디자인 초기 단계에서부터 구상됐다. 우리는 어디에나 쉽게 적용될 수 있는 로고타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고 동시에 로고타입을 포함한

컬러는 클라이언트의 특성에 맞게 선택됐다. 거의 모든 컬러 코드가 최근의 컬러 트렌드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언젠가 바꿀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면 새로운 트렌드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차장을 위한 컬러들은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의 핵심 컬러들이 특별히 선택됐다.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각종 아이콘들은 언제든 변화를 줄 수 있는 갖가지 엷은 색조로 구성돼 있다. 패션 브랜드와 매장은 제품을 돋보이게 하는 것을 최상의 목표로 삼는데 이번에 우리가 컬러 코드를

아이덴티티 시스템이 매우 특이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백화점의 고객들이 주차장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디자인한 방식은 바로 이 같은 패션 브랜드의 관행을 본딴 것이다.

스메츠 백화점에 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길 바랐다. 이를 위해 전체를 관통하는 컨셉을 창조하고자 했고 맞춤형 서체를 활용함으로써 그 목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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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다양한 적용을 염두에 두고 작업에 접근한 것인가? 모든 커뮤니케이션 접점들이 백지 상태에서부터 구상되기 시작했다. 사실 코스트가 수행하는 모든 브랜딩 프로젝트들이 이런 접근방식을 취한다. 특히나 글로벌한 아이덴티티는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되어야 한다. 프로젝트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는 가능하면 많은 적용을 시도함으로써 디자인이 지속가능한지 확인한다. 이처럼 강력한 시스템을 지속시켜 주고 최대한의 적용을 가능케 해주는 것이 진정한 브랜딩 프로그램이라고 우리는 믿는다. 맞춤형 서체 ‘보이드’는 아이덴티티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특별히 더 신경을 써야 했다. 글자와 더불어 아이콘도 이 서체 시스템에 포함됐는데, 아이콘들의 경우 제품과 구역 표시를 위한 스메츠 브랜드의 핵심 요소로 기능한다. 가급적 이미지 사용을 피하고 싶었고 아이콘만으로도 효과는 충분했다. 아이콘들은 유쾌하고 역동적이고 상징적으로 디자인했는데 이는 우리 스튜디오 특유의 ‘커뮤니케이션 브랜딩’ 방식에 따른 결과다.

이 아이덴티티를 폭넓은 범위의 미디어에 적용함에 있어 극복해야 할 특별한 어려움이나 장애는 없었는가? 단순하고 핵심적인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길 때의 가장 큰 어려움은 그것을 다양한 외관과 미디어에 잘 적용시키는 것이다. 다행히 우리는 서체와 아이콘이 매우 유연한 도구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그것들은 프린트, 실크스크린, 프로젝터, 애니메이션 등등에서 구현될 수 있다. 맞춤형 서체를 통해 글로벌한 아이덴티티를 창조하기 위해선 반드시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는 힘을 갖추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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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978–89–97225–25–5 978–89–97225–01–9( 세트 ) 24,000 원

Branding ISBN ISBN

BRANDING

DESIGN BY BRENO CARDOSO

14

ANDRESSA ALFONSI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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