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a Magazine] Issue.34 Natu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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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의 글

자연스러움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연스러움의 사전적 의미는 억 지로 꾸미지 않은 이상할 것 없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저를 포함한 많은 이들은 자연스러워지기 위해 노력합니다. 남들과 비슷한 옷을 입고, 눈에 띄 지 않게 행동하고, 기존 사회의 틀에 맞춰 따라갑니다. 그런데 그것이 과연 자 연스러운 것일까요? 얼마 전 화제가 된 나이키 광고, ‘너라는 위대함을 믿어’에서는 여성의 미와 희 생을 강조하기보다 거친 스포츠를 하는 여성 등 진취적인 여성들의 모습을 보 여주는가 하면, 지난 삼성생명 광고에서는 젊은 여성 사장, 남성 사원의 육아 휴직 등 기존의 사회상과는 어긋나는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 다. 이러한 광고들이 나타나고 있는 지금, 어떤 것이 자연스러운 것일까요. 자 연스러운 듯 자연스럽지 않은 생각을 하는 요즘입니다. 이번 여름호에서는 이렇듯 자연스러움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키는 광고마케 팅 트렌드와, 넘쳐나는 화학물질과 미세먼지 속에서 다시금 각광받고 있는 자 연주의 마케팅, 즉 자연 그 자체의 의미를 Natural이라는 단어 속에 함께 담아 내었습니다. 또한 16페이지를 추가하여 더 많은 기사와 새로운 구성으로 독자 여러분이 좀 더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시도해보았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초록이 어울리는 싱그러운 여름이네요. 초록은 가장 편안한 색이라고 하나요. 잠 못 이루는 무더위와 십자가를 부르는 사악한 모기들은 잠시 접어두고, 기나긴 여름날 속 콤마가 여러분의 선선한 쉼표가 되어 주기 를 바랍니다.

편집장

김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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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X

2019 summer, Natural

Category

Title / Ed.

Come

<Trend> 자연과 본연의 관계, Natural

8

너와 나의 친환경마케팅

10

본연의 가치를 알아보다

16

내가 ‘내’가 되는 자유 시간

20

의미있는 소비, 가치있는 실현 : 코즈마케팅

24

미래를 광고하다 : 통신 3사 5G 광고 전격해부

26

메일함 속 보물찾기 : 뉴스레터 마케팅

28

<광고까기 인형> 흡연노예, 논란의 중심이 되다

32

<광고미식회> 광고에 ‘말장난’ 한 스푼

34

<도서 추천 : 실무자편> 마케터가 마케터에게

36

컬러, 어디까지 느껴봤니?

38

내 나이가 어때서

46

우리가 한강에 가는 이유

48

평범함과 특별함 사이 그 어딘가

50

단합이라는 이름 아래 강요하는 당신

52

도심 속 작은 여행 자전거 일주

54

촌스러운 매력, 종이 잡지 클럽

55

<실무자 인터뷰> 대학내일 마케터, 최은원님

60

<대외활동 인터뷰> LS대학생 해외 봉사단, 이종민님

66

<동아리 인터뷰> 광고 연합 동아리, 애드레날린

68

[애드파워X포커스미디어] ‘트랜디쇼날 룩’세대 공감 캠페인

72

Plus

With

Pg.

Photo

76

Photo 김채원


Photo 김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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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김채원

백준우

<Trend> 자연과 본연의 관계, NATURAL

8

권초원 이소연

너와 나의 친환경마케팅

10

정채은

본연의 가치를 알아보다

16

전아인

내가 ‘내’가 되는 자유 시간

20

백준우

의미있는 소비, 가치있는 실현 : 코즈마케팅

24

전아인

미래를 광고하다 : 통신 3사 5G 광고 전격해부

26

박혜설

메일함 속 보물찾기 : 뉴스레터 마케팅

28

임다은

<광고까기 인형> 흡연노예, 논란의 중심이 되다

32

이소연

<광고미식회> 광고에 ‘말장난’한 스푼

34

김태중

<도서 추천 : 실무자편> 마케터가 마케터에게

36

김나영 성채운

컬러, 어디까지 느껴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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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 about advertise & marketing

글 정채은 디자인 김지민

‘본연의’ 인공을 가하지 아니한 본디 그대로의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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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군가를 정말 사랑하고 아낄 때면 그를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고 말한다. 여기서 있는 그대로란 그 사람의 본연의 모습을 사랑한다는 것이다. 어떤 무언가를 더하거나 빼지 않은, 어떠한 변형도 하지 않은 모습 말이다. 그런데 우린 어느 순간부터 자연 본연의 모습에 대해서는 무감각해졌다. 필요에 의해서, 또는 어쩔 수 없이 그 모습들을 훼손하고 만다. 보 기 좋게 혹은 먹기 좋게, 더 나은 모습을 추구하고 더 좋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있는 그대로가 아닌 무언가를 자꾸 더하 고 빼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생활 속 화학물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에겐 ‘자연주의’ 열풍이 불고 있다. 어떠한 인위적인 첨가물도 넣지 않은 자연 본연의 재료, 그대로의 맛을 살리는 제품들을 선호하는 것이다. 현재 주류 업계에서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발 빠르게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일명 ‘프리미엄 마케팅’을 선보인 것인데 이는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거나, 인공 화학 물질을 첨가하지 않는 주조법을 강조하거나, 청정지역 산 원료를 앞세우 는 식이다. 그럼 주류업계마다 어떠한 것을 중점적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와인업계이다. ‘내추럴 와인’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렇

밀하여 탄산이 오래 유지된다.’ 고 밝혔다. 실제로 이를 먹어본 소비자

다 할 트렌드가 없었던 와인업계에서 ‘내추럴 와인’ 의 등장은 소비자

들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공통적으로 넘치는 청량감과 산뜻하

들의 이목을 끌어당겼다. 내추럴 와인이란 유기농으로 재배한 포도를

고 부드러운 목 넘김, 오래 유지되는 맥주거품이 좋았다는 평이다. 미

사용하고 산화방지를 위해 흔히 사용되는 이산화항 같은 화학물질을

세먼지가 심각해짐에 따라 환경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을 정확히 타겟

첨가하지 않은 포도주다. 찌꺼기를 걸러주는 필터링도 하지 않고, 발

팅한 하이트진로. 신제품 ‘테라’의 외형적인 부분까지 청정라거 콘셉

효 역시 포도가 자체적으로 갖고 있는 효모로만 제조한다. 이러한 내

트를 가장 잘 표현하는 ‘그린’을 브랜드 컬러로 결정하고 패키지에 적

추럴 와인은 대량생산이 불가능해 한 와이너리에서 평균 1만 병 정도

용하는 등 심열을 기울여 만들었다고 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더 소비자

가 나온다고 한다. 이를 전 세계에 나눠서 배분하면 국내에 수입되는

들에게 각인될 수 있는 마케팅을 펼칠지 기대가 된다.

양은 몇 백병 또는 몇 십 병에 불과하다는 얘기이다. 그렇다보니 그 희

마지막으로 막걸리업계. 지난해부터 막걸리 제조업체들은 젊은 층을

소성으로 소비자들에게 ‘쉽게 마실 수 없는 와인’, ‘지금 마시지 않으

공략하기 위해 젊은 감성의 막걸리, 프리미엄 막걸리 대중화에 나섰고

면 안 되는 와인’ 으로 인식된다. 그렇다면 ‘내추럴 와인’의 맛은 어떨

이 전략은 성공적이었다. 실제 매출이 전년 대비 24.6% 증가하며 주류

까? 어떻게 보면 인위적인 첨가물들을 넣지 않고 포도가 자체적으로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이 중 판매량 1위 ‘해창막걸리’는

갖고 있는 효모로만 제조되었다고 하니 ‘정말 맛이 최고일거야’ 라고

일체의 감미료 없이 해남 쌀과 깨끗한 지하수, 직접 빚은 누룩으로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 그 맛은 대단히 반전이다. 내추럴 와인은 산

양조한 막걸리로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려 과하지 않은 신맛, 부담스

화방지를 위해 사용되는 화학물질을 첨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효와

럽지 않은 달콤한 풍미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그 맛을 인정받았다. 해

숙성이 병 속에서도 계속되고 있는 상태이다. 따라서 산도가 높아 첫

창막걸리는 기존의 대중적인 막걸리보다 가격대가 높은 편임에도 불

맛은 식초를 마신 듯 찌릿한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혀끝에 묘한 여운

구하고 맛과 품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판

이 남고 한 번 이 맛에 빠지면 계속 찾게 된다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

매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또 다른 프리미엄 막걸리인 ‘느

에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듯하다.

린마을막걸리’도 막걸리의 단맛을 내기 위해 쓰이는 아스파탐 등 인공

다음은 맥주업계. 하이트진로가 출시한 맥주 ‘테라’ 는 자연주의 열풍

감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국내산 쌀과 물, 효모로만을 사용하여 제조하

을 제대로 따라가고 있었다. ‘테라’ 는 기존 맥주와는 차별화된 원료와

였다. 쌀의 함량이 높아 맛이 묵직하면서도 목 넘김이 부드럽다는 이

공법을 적용했는데 호주에서도 청정지역으로 유명한 골든트라이앵글

막걸리 역시 지난해 대비 매출 50% 성장을 기록했다. 인공감미료를

지역의 맥아만 100%로 사용하고, 탄산도 외부 탄산이 아닌 발효공정

전혀 사용하지 않는 자연주의 막걸리로 프리미엄 마케팅에 성공한 막

에서 발생하는 자연탄산만을 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자연발생 탄

걸리업계는 현재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산을 저장하는 공법을 통해 라거 특유의 청량감이 강하고, 거품이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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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자연주의’ 열풍은 직접 먹는 제품이 아닌 바르는 제품, 화장품 업계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화장품은 피부에 직접 닿는다는 특성 때문 에 어떠한 성분으로 제조되는지 소비자들에겐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따라서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이 최소한으로 들어가거나 아예 들어 가지 않은 ‘자연주의’ 제품들이 인기인 것이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화장품업계에서는 단순히 브랜드의 이미지를 ‘자연주의’로 설정하는 것을 넘어서 실제 제품의 성분에 인공적인 화학물질을 넣지 않고 자 연 본연의 재료로 제조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프랑스 자연주의 유기농 브랜드 ‘본투바이오(BORN TO BIO)’ 는 엄선 된 천연의 재료로 만든 샤워젤과 샴푸, 오일 제품들을 선보였다. 샤워 젤이나 샴푸같은 제품의 경우 개인이 아닌 가족 모두가 사용하는 것이

을 엄격하게 금지하는 코스메비오(Cosmebio)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대부분이기 때문에 성분을 꼼꼼히 따져보고 사는 소비자들이 많다. 그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 중 샤워젤은

러한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본투바이오’의 제품은 파라벤,

피부를 안정화시키는 피톤치드 성분의 더글라스 나무수액이 들어가

글리콜, 프랄레이트, 인공색소 등이 함유되지 않은 자연유래성분을 토

있으며, 오렌지블로썸, 트로피칼망고, 시어버터, 만다린 등 다양한 원

대로 신선한 과일과 야채에서 엄선된 천연 성분들을 사용하여 제조된

료들을 통해 산뜻한 향을 선사한다고 한다.

다. 천연 성분으로 만들어져 피부에 자극이 적다는 것이 이 제품의 인

다음은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퓨어포레’의 제품이다. ‘퓨어포레’ 는

기요인이다. 또한 ‘본투바이오’ 는 까다로운 기준을 통해 유기농 인증

국내 최초 KTR 유기농 인증을 받은 100% 오일 세럼을 선보였다. 이

서를 재발급하는 에코서트(Ecocert) 인증과 합성원료 및 방부제 사용

는 ‘성분을 재배하다.’ 라는 슬로건과 함께 ‘퓨어포레’ 의 그린 오가닉 프로젝트 1호로 선보인 제품이다. 어떠한 인공적 화학물질이 들어가 지 않은 순도 100%의 오일 세럼이라니, ‘성분을 재배하다.’ 라는 슬 로건이 딱 맞아 떨어진다. 국내 최초 유기농 오일 세럼으로, 까다로운 유럽 COSMOS 유기농 인증을 획득한 점 때문에 눈길을 끈 이 제품 은 100% 자연유래성분으로 제조했다는 것이 아주 놀랍다. 또한 탄탄 한 유기농 방어막으로 피부를 보호하고 재생하는 데 도움을 주며 피 부 저항력을 강화 시켜주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식물에 서 추출한 순수한 유기농 원료만을 사용해 남녀노소는 물론이고 애완 동물까지 모두 사용 가능하다고 하니 인기의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 다. ‘퓨어포레’ 는 ‘자연과의 소통, 인간과의 소통’ 이라는 회사의 이념 을 토대로 환경과 자연, 사람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브랜드 영역을 확 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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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 대한 관심과 우려는 소비자들에게 있는 그대로, 본연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었다. 먹기 좋게, 보기 좋게 변형된 제품엔 어쩔 수 없이 화학 물질이 들어가거나 인공적인 필터링 과정이 필요했고 소비자들은 이 점을 다 시 보게 된 것이다. 이에 기업들은 자연 그대로의 성분, 어떠한 첨가물도 넣지 않은 천연의 제품들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이끌었고 마케팅에 성공했다. 어쩌 면 기업의 ‘자연주의’ 열풍을 따라간 제품들은 기업 입장에서는 소비자들에 게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어 좋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니즈가 반영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 좋은 두 마리 토 끼를 다 잡은 트렌드가 아니었을까?


COME about advertise & marketing

글 전아인 디자인 김지민

나트라케어의 2018 캠페인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아, 그것 또한 너의 선택>과 카스x장기하의 콜라보 캠페인 <그건 니 생각이고!> 등 최근 여러 기업에서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청춘을 응원하는 캠페인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이전의 캠페인 광고들과 이들이 다른 점은 광 고 속 ‘당당함’을 외형적인 세련됨으로 해석하지 않고, 사회적 시선이 나 자신의 부끄러움 때문에 드러내지 못했던 본연의 모습을 내보이는 행위로 그리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왔던 사회 적 가면을 벗고, 자연스러운(:natural) 모습을 드러내 ‘나 그 자체’로 존 재하길 바라는 Z세대의 트렌드를 기업에서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라 볼 수 있다. 이것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캠페인성 광고들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시킨다는 점에서 기업에게 유익하기 때문이다. 기업은 이렇게 형성된 브랜드 이미지를 이용하여 혁신적인 기업 문화 를 원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보다 쉽게 끌어들일 수 있으며, 매출 역시

그 중 가장 유명한 사례는 나이키의 2019 Women’s Just Do It 캠페인

증대시킬 수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자연스러운 나의 모습에 당당해

(이하 JDI) <너라는 위대함을 믿어>. 해당 캠페인은 모델 선정부터 기

지라는 주제를 담은 캠페인성 광고들은 의류, 위생용품, 주류 업계 등

존 스포츠 웨어 브랜드의 상식을 넘어서며 큰 화제를 불러왔다. 모델

주 소비층이 젊은 세대인 기업들의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

의 외형이나 특정 직업군에 집중했던 이전의 광고들과 달리 나이키는 사회적으로 여성이 주목받지 못했던 분야에서 당당하게 자신만의 스 타일을 형성한 여성들을 모델로 선정해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캠 페인의 일환인 영상광고에서는 모델들이 자유롭게 몸을 움직이는 장 면에 집중해 이들이 발산하는 본연의 에너지를 담아내고자 했다. 이 와 더불어 제시된 상징적인 이미지들과 “남들이 정해준대로 할거야? 네 뜻대로 할 수는 없는 거야?”와 같은 나레이션들은 모델들이 살아 온 삶의 역사를 축약해 보여줘 시청자의 감정을 고조시키고, 감각적인 즐거움을 충족시킴과 동시에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을 가능케 했다. 이 와 같이 나이키의 <너라는 위대함을 믿어> 광고는 뛰어난 스토리텔링 과 화려한 비주얼을 선보여 소비자로부터 크게 호평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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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마 에디터 권초원은 나이키 광고의 표현방식이 매우 효과적이었다 고 분석했다. 그에 따르면 나이키는 그동안 여성에게 강요되었던 사 회적 의무, 차별과 같은 부정적인 모습을 전면에 드러내지 않고 인간 이라면 가질 수 있는 열정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여성 역시 온전한 개 인이라는 점을 시청자 스스로 깨닫게 해줬다. 이러한 방식은 감성적 인 부분에 적절히 호소되면서도 자극적으로 표현되지 않는다는 점에 서 강점을 가진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콤마 에디터 박혜설은 이에 대 해 뭉클할 정도로 큰 감동을 받았다고 밝히며, 그 이유를 시대적인 흐 름이 적절히 반영된 광고의 메시지로 들었다. 그에 따르면 광고는 당 대 소비자의 가치관과 취향 등에 가장 유효한 방식으로 기획되기 때 문에 그 시대의 정신을 담아야 한다고 볼 수 있다. 나이키는 바로 이 번 광고를 통해 이를 이뤄내는 데에 성공했다. 사회적 성 관념에서 벗 어나 ‘본연의 정체성’을 찾고자 하는 현 시대의 가치관을 적극적으로 전달해낸 것이다. 더 나아가 나이키는 모델들이 패널로 등장하는 토크콘서트와 트레 이닝 세션을 운영하고, 서울시와 2019 서울 위대한 페스티벌 로즈런 5km 마라톤을 공동으로 주최해 캠페인이 가진 메시지를 보다 명확히 했다. 대표적으로 토크콘서트에는 작사가 김이나, 아티스트 엠버, 엔 터테이너 박나래, 복싱 세계 챔피언 최현미, 스트리트 댄서 헬레나 등 이 참석했는데, 이들의 강연은 사회적인 편견과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 정에 초점을 맞춰 이뤄졌다. 그 중 엠버는 ‘오랜 기간 대중이 원하는 모 습이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나의 본질에서 멀어질 것 같아 허무함과 절망감을 느낀 적도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스포츠를 통해 스스로를 더욱 강인하게 일으켜 세웠다’라며 스포츠와 도전이 본 연의 모습을 드러내고 당당해지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밝혔다.

또한 나이키는 JDI 캠페인 기간 동안 다양한 이벤트도 병행했다. 우선 나이키는 2월 한 달간 공식 사이트에서 매주 새로운 스포츠 미션을 발 표해 참가자가 이를 수행하고 결과를 포스팅하도록 유도하는 #위대한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했다. 해당 이벤트를 통해서 참가자들은 나이키 스포츠 브라를 기부할 수 있었다. 이어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지난 3월 8일부터 3일간은 러닝, 댄스, 축구 등 다양한 스포츠와 문화체험, 뮤직 페스티벌까지 즐길 수 있는 #위대한페스티벌을 개최해 이번 캠 페인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나이키의 이러한 마케팅은 젠더 이슈에 대한 사회 인식을 증진시키 고, 자사의 이미지를 제고시키는 데에 효과적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영상 광고 배포와 함께 오프라인 캠페인을 진행하며 광고 가 가진 메시지를 더욱 강화하는 데까지 나아갔다. 즉, 나이키는 본연 의 모습을 찾고자 하는 현 세대의 갈망에 응답해 소비자 개인이 진정 한 자신의 모습을 찾을 수 있는 ‘자유 시간’을 마케팅 과정 속에 마 련한 것이다.

[출처] NIKE WOMANS


Design 김유정


Design 박수아


COME about advertise & marketing

글 백준우 디자인 김수지

소비자들은 지난 수십 년간 자신의 소비 행위가 초래한 사회적, 환경적 문제

코즈마케팅은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와 도움을 주고자 하는 분야의 가치가

에 맞닥뜨려왔다. 쉽게 말해 인간의 편의를 위해 자연환경을 파괴하거나 빈

잘 맞물려야 한다. 그 사례로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를 들 수 있다. 파

민국의 부당한 노동력으로 얻어낸 재화들의 어두운 면을 인지하게 된 것이

타고니아는 환경 보호를 위해 공정무역과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다. 그리고

다. 미세먼지, 노동 착취, 동물 실험으로 죽어가는 생명들을 마주 하면서 경각

불필요한 소비를 막기 위해 ‘오래 입은 옷’ 고쳐 입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

심은 높아졌고 소비 시 윤리성을 고려하는 시대가 왔다. 그 결과, 오래 전부

다. 또한 매년 매출의 1% 또는 수익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비영리 환경

터 국내를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착한 소비나 윤리적 소비라는 사회 트

단체에 기부한다. 그들은 모든 생산 프로세스, 제품, 유통, 고객 서비스, 마케

렌드가 자리 잡았다. 소비자들의 이러한 도덕적인 움직임을 빠르게 눈치 챈

팅 등을 통해 친환경을 넘어서 환경보존의 가치를 적극 전파하였다. 심지어

기업들은 브랜드의 ‘선한 가치’를 소유하고 싶도록 만드는 ‘진정성’ 으로 소

제3세계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노동력 착취마저 예방하는 모

통하기 시작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추세에 편승하여 소비자의

습에 소비자들은 차별적 가치를 지닌 친환경 브랜드로 인식하고 브랜드 매

착한 심리를 자극하고, 착한 소비를 자랑하고 싶게 만드는 전략을 세운 것이

니아 확대효과를 지속적으로 거두고 있다. 또한 플라스틱 사용 규제가 생긴

다. 기업의 이익과 소비자의 만족감, 사회를 위한 공헌까지 챙기며 일석삼조

한국에서 파타고니아는 ‘Single use Think twice·(이하 SUTT)’ 라는 캠페

의 가치를 창출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사회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려는 기업

인을 처음으로 시작해 자체적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있다. 온라인 서

의 노력이 기업의 선한 이미지로 이어지고, 이것이 소비자들의 제품 구매에

명을 통해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고, 10% 할인 쿠폰도 받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을 수 있다. 파타고니아의 환경에 대해 오랫동안 이어져온 진심과 환경 위기 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해결 방안을 실행하자는 그들의 사명감(Mission Statement)이 매출 증대로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이다.

코즈(cause) 마케팅이란? 사회적·공익적 가치를 추구하며 동시에 경제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마케팅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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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사례로 3.1절 1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여러 기업들에서 뜻 깊 은 상품을 생산하고 수익금 일부를 관련 단체에 기부하여 소비자도 애국할 수 있는 ‘윈윈’ 할 수 있는 마케팅을 펼치기도 하였다. 첫 번째로 농심은 3·1운동 100주년 맞아 판매금액 일부 기부 캠페인을 주최했다. 판매 금액의 3.1%를 국가유공자 복지 등에 기부 하였으며 농심의 라면들 제품 포장 옆면에 3·1운 동 100주년 기념 문구를 넣은 한정판 패키지도 제작하여 유통하였다. 또 GS 리테일은 판매하는 도시락 상품에 여성 독립운동가 51인의 이름과 공적이 담 긴 스티커를 부착하여 화제를 불러 모으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마트24도 도 시락이나 PB 상품에 태극 문양을 부착해 판매하고, 생수 ‘하루e리터’ 판매 금 액의 1%를 적립해 4월에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제품들이 진정한 애국심을 일깨우기보다 매출을 올리기 위한 단발성 이벤트에 지나지 않는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코즈마케팅은 소비자 입장에선 따로 돈을 꺼내지 않아도 기부활동에 쉽게 참 여할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선 사회적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의지가 있는 이미 지를 알리면서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방법이다. 소비를 통해 기업과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시대이다. 장기적으로 기업의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는 원인(cause)을 선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각 기업에서 추구하는 방향성을 확실 히 해야 할 것이다. 소비자는 언제든지 준비가 되어 있다. 단순히 제품을 구매 했을 때 일정 금액이 기부 된다는 것을 넘어 기업이 과거에 비해 사회적으로 행사 할 수 있는 역량이 커진 만큼 책임감을 안고 여러 의미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면 소비자들은 반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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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 about advertise & marketing

[광고까기인형]

글 임다은 디자인 기민정

공익광고는 개인의 이익이 아니라 나라와 국민 전체의 이익을 위하여 만든 광고로 그 시대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반영한다. 최근 공익광고에 대한 인식이 날로 높아짐에 따라 공익광고에 대한 생각도 시대의 변화 속에서 다양해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성에 대한 존중과 공익성을 잃지 않는 것 이다. 이러한 공익광고만의 특성은 아무리 시대가 변한다 한들 바뀔 수 없는 원칙이다. 2015년 금연을 권장하기 위한 《폐암 하나 주세요.》라는 광고가 공개되고 담배케이스에 경고 그림을 삽입하자 행복추구권을 무시하는 인권침해라는 논란이 크게 일었다. 이렇듯 금연광고가 공개될 때마다 논란은 늘 끊이지 않았다. 그렇다면 2018년에 공개된 금연 공익광고는 어땠을까? 이번 광고 까기 인형 코너에 서는 최근 공개된 금연 공익광고가 어떤 논란과 문제점이 있었는지 다뤄보려고 한다.

출처: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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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보건복지부는 《흡연 노예》라는 공익광고를 공개했다. 흡연하면 할수록 흡연의 노예가 된다는 메시지를 담은 광고였다. 처음으로 전자담배를 소재로 삼은 광고로, 약 65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으나 높은 조회 수만큼 문제점 지적 역시 끊이질 않았다. “냄새도 덜 나 어서 피워. 전자담배니 까 괜찮아.”, “덜 해로운 담배란 없다.”라는 광고 속 대사들은 전자담배의 유해 성을 부각시켰다. 그러나 광고와 달리 액상형 전자담배엔 담배의 가장 대표적 인 발암물질인 타르와 일산화탄소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연소 과정에서 발암 물질이 나오지 않으며, 7시간 이내에 니코틴이 수분으로 빠져나가 일반 담배보 다 상대적으로 해롭지 않다. 게다가 영국 보건부에서 액상형 전자담배의 유해 성은 일반 담배의 5%라는 연구 결과를 밝히기도 했다. 광고에서 “덜 해로운 담 배란 없다.”라고 말하기엔 유해성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이는 성급한 결론으로 보이며 자칫 허위광고로 비춰질 수 있다. 하지만 가장 큰 논란은 혐오감 조성이다. 광고는 “충전 다됐으니 한 대 피우고

이와 같이 금연광고에 잔인한 장면을 넣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것은 공포 소구

시작할까?”라는 나레이션과 함께 흡연을 하자 손에서 핏줄이 튀어나와 마치

를 사용하여 잔인한 사진과 광고를 반복적으로 보여주면서 흡연이 신체에 미치

흡연이 그들을 조종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잔인한 영화에서 막 튀어나온

는 부정적 영향력을 인식시키려는 전략이다. 그러나 의문이 든다. 과연 효과가

듯 몹시 징그럽고 혐오스러운 이 장면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이처럼 자극

있을까? 담배패키지 경고 그림 및 경고 문구에 따른 소비자 반응 연구 논문에

적이고 잔인한 광고에서 인간성을 존중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다. 공익광

의하면 경고 문구와 경고 그림에 의한 금연 설득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

고는 범국민적으로 공감할 수 있어야 하지만, 이 광고는 공감은 고사하고 범국

다. 또한 금연 설득 메시지의 강하고 명확한 표현은 흡연자들에게 오히려 악영

민성1)까지 해치고 있다. 핏줄이 사람을 조종하는 광고를 어떻게 어린 아이들

향을 끼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흡연자들이 너무 강하게 명확한 메시지에 노

도 볼 수 있는 공익광고에 넣을 수 있는가. 허나 이 문제는 이번 《흡연 노예》

출되면 오히려 ‘심리적 저항’이 발생하고 메시지 수용을 거부할 수 있기 때문이

광고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금연공익광고는 폭력성과

다. 결국 공포 소구를 사용한 광고 전략은 효과가 미미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혐오감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심지어 잔인한 정도가 점점 심해지는 듯하다.

그렇다면 어떤 전략으로 금연을 유도해야 할까. 금연 TV 광고의 내용분석 연구 에 의하면 담배의 해로움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는 것보다는 금연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이것이 효과가 있음을 알리고 성공적인 역할 모델을 사용 하는 광고가 금연을 이끌어 내는 것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잔혹성을 이용해 공포 심리를 심어주는 것보단 어떤 금연 방법이 효과가 있고 적절한지 보여주는 것이 더 큰 금연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더 이상 잔인한 금 연광고는 멈춰야 한다. 보건복지부가 해야 할 일은 국민의 건강 증진에 힘쓰는 것이지 혐오의 확산이 아니다.

1) 범국민성 : 공익광고는 특정 대상에만 소구하는 것이 아닌 일반 공중이 느끼는 일상의 중요한 문제를 공익광고의 주제로 채택해야 한다. 따라서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


COME about advertise & marketing

글 이소연 디자인 김유정

1. 에뛰드 하우스 당신이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한다고 상상해보라. 아마 다 른 출연자들을 제치고 사람들의 눈에 띄기 위해서 노력해야

웜톤은 코랄? 쿨톤은 핑크? 자신의 피부 톤을 고민하는 모델 앞에 누군가가

할 것이다.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센스 있는 방법으로 자

나타난다. 우리에게 4달러와 궁예로 잘 알려진 배우 김영철이다. 그리고는

기 PR에 성공해야 한다. 광고 역시 마찬가지다. 유튜브와 TV

"누구인가, 누가 지금 톤궁예를 하였어?" 라는 대사를 날린다. 드라마 태조 왕

를 틀면 쏟아지는 수많은 광고의 홍수 속에서 소비자의 눈과

건을 보지 않은 사람도 한 번쯤은 들어봤다는 "누가 지금 기침 소리를 내었어"

귀를 사로잡기 위해 광고주가 선택한 방법이 바로 '말장난'이

라는 유명한 대사를 가져온 것이다. 이렇게 에뛰드는 최근 유행어와 짤로 뜨

다. 밋밋했던 광고 속에 말장난 한 스푼이 더해지는 순간, 마

고 있는 광고 모델을 등장시키고 변형시킨 유행어를 광고 멘트로 사용했다.

치 백종원 레시피 속 설탕 한 스푼처럼 특별하고 재미있는 광

톤+궁예라는 단어와 궁예라는 캐릭터의 묘한 조합, 에뛰드라는 브랜드에 관

고가 탄생한다.

심이 없던 소비자들도 에뛰드의 기획력에 감탄하게 되지 않을까. 립스틱 자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

체의 특징은 잘 전달되지 않고 재미에만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 조금 아쉽긴

낵컬처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가 되었다. 이제 소비자들은 더

하지만 이번 광고를 기획한 의도가 간단하고 심플하게 브랜드 자체를 알리고

이상 광고를 눈여겨보지 않는다. 이렇게 광고 집중력이 '제로'

웃음을 유발해 2차 확산 효과를 노린 것을 아닌지 조심스럽게 '궁예' 해 본다.

가 되어가는 상황 속에서 짧고 중독성 있는 말장난 광고들이 강력한 한방을 날리며 소비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말 장난 광고는 유행에 민감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거부감 없이 수 용하는 10-30대 젊은 층의 마음을 노린다. 1030세대를 타겟

평가

몰입력 6.6

으로 하여 공유와 재확산 등 SNS 기반 파급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하니 앞으로는 정보와 재미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말 장난을 활용한 광고가 더욱 많아질 것이다. 그럼 지금 바로 당 신을 웃게 만드는 3개의 광고를 만나러 가보자.

구매욕구 3.9

각인력 6.9

제품특성 5.7

차별성 7.1

●●● 평가 기준 각인력 : 소비자의 머릿속에 브랜드나 제품 이미지가 얼마나 오래 기억되는가? 몰입력 : 광고에 충분히 집중하였는가? 구매 욕구 : 광고를 보고 해당 제품을 구입하고 싶어지는가? 차별성 : 기존의 광고들과 차별화된 컨셉으로 광고를 제작했는가? 제품 특성 : 제품의 특성을 잘 전달하였는가?

콤마어의 한줄평 - 영철 아저씨의 앙증맞은 손짓만이 기억에 남는다..★ - '톤궁예'라는 단어 외에는 제품의 개성이나 기능, 컬러가 잘 드러나지 않아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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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라네즈 옴므

3. 스와로브스키

여기 촬영장 모니터를 들여다보는 한 감독이 있다. "아, 연기가 너무 건성이야"

우리에게 개그우먼으로 잘 알려진 장도연이 등장해 내 인생 최고의 선물 5가

라는 멘트를 날리자 광고모델인 권혁수가 "아니, 수분이야" 라는 생뚱맞은 대

지를 소개한다. "차이코프스키, 위스키, 개스키, 가스키(가습기) 그중 제일은 스

답을 한다. 감독의 말속 건성은 '어떤 일을 성의 없이 대충 겉으로만 함' 을 의

와로브스키" 스키라는 같은 말을 5번이나 반복하는데 어떻게 머릿속에 안 들

미하는데 모델은 건성을 피부 타입의 한 종류로 이해하고 수분이 필요하다고

어올 수 있겠는가. 실제로 이 광고는 7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대히트를 쳤다.

말 한 것이다. 또 다른 광고에서는 누군가가 축구선수 박지성을 떠오르게 하

광고가 아닌 개그프로인 줄 알았다며 몇 년 전에 산 스와로브스키 팔찌를 다

는 등번호 13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있다. "(박)지성이야?" 라고 묻자 "아니, 수

시 차고 싶다는 사람들이 나타날 정도로 파급 효과 역시 대단했다. 기존 쥬얼

분이야" 라며 똑같은 대답을 한다. 여기서도 발음은 같지만 의미는 다른 지성

리 브랜드들이 고급스러운 이미지에 어울리는 세련되고 진지한 분위기의 광

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말장난을 한 것이다. 최근 라네즈는 수분감이 많은 남

고를 제작한 반면, 스와로브스키는 잡지사인 퍼스트룩과 콜라보를 진행하여

성용 스킨케어 라인을 런칭했다. 라네즈는 이 제품을 소비자들에 성공적으로

정형화된 틀을 과감히 깨고 참신한 모델과 언어유희로 가벼운 웃음을 더했다.

포지셔닝 하기 위해 광고 멘트에서 언어유희를 활용했다. 건성과 지성 모두에

이 신박한 광고는 실제로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키고 기업의 호감도 또한 상승

게 적합한 수분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게 접근하는

시켰다고 하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봤다고 말할 수 있겠다.

이 광고. 만약 TV에서 라네즈의 광고가 나온다면 '이 광고, 신선한데?' 라는 생 각을 하며 한 번쯤은 검색해보지 않을까.

평가

평가

몰입력 7.9

구매욕구 6.3

각인력 7.7

제품특성 7.1

차별성 6.1

콤마어의 한줄평

몰입력 7.5

구매욕구 4.5

각인력 7.5

제품특성 3.6

차별성 7.9

콤마어의 한줄평

- 안 사면 혼날 것 같다. 모두 라네즈로 달려가자~

- '스키'의 반복으로 리듬감 있는 광고, 광고 모델의 진지한 표정이 돋보인다.

- 집중해서 빠져들게 하는... 수분이야!

- 유쾌하지만 브랜드 이미지에 적합한지는 모르겠다.


COME about advertise & marketing

도서 추천 [실무자편]

글 김태중 디자인 기민정

‘마케팅이란 무엇인가요?’, ‘마케터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마케터가 되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수많은 공모전과 대외활동을 해내며 이력서의 한 줄, 학 점의 소수점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당신. 오늘도 마케터가 되는 법을 알아가고 있지만, 정작 마케터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지는 않았는가. 우리가 당장 마케터 가 된다면 하는 일은 무엇일까. 지금 마케터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번에 추천할 도서는 박웅현 CD처럼 이름만 대면 아는 유명한 사람이 쓴 책도, 마케팅 불변의 법칙처럼 마케팅의 교과서 같은 책도 아니다. 오히려 유명하지 않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 마케터들의 책이다. 하지만 그렇기에 좀 더 실무에 가까운 위치에서, 마케팅의 일부분이 아닌 전반적인 일을 알려주려 한다. 마케팅 실무의 최전방을 담당한다고 볼 수 있는 이들은, 현직 마케터로서 “마케팅이란 이런 것이야” 라고 가르치려기 보다 “나에게 마케팅이란 이런 것 이었어” 라는 이야기를 말하려 한다. 마케터를 꿈꾸는 당신, 이들의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은가?

브랜드 마케터들의 이야기 브랜드 마케터들의 이야기는 ‘그동안 실무자들의 책이 없었던 이유를 알겠다. 그 들은 책을 쓸 시간이 없었던 것이다.’ 라고 프롤로그에서 말할 만큼 각기 다른 영 역에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활동 중인 4명의 현직 마케터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배달의민족>, <스페이스오디티>, <에어비앤비>, <트레바리>에서 브랜드 마케터로 일하고 있는 이들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각자의 이야기를 써내었다. 생 각을 글로 표현하는 데 익숙한 사람, 소규모 조직에서 주도적으로 마케팅을 진행 하는 사람, 유명하지 않은 사람, 자신의 또렷한 주관을 가진 사람이라는 까다로운 기준하에 모인 마케터들이 써낸 이 책은, 마케터가 되기 위한 방법 ‘How to’ 보다 는 마케터란 무엇인가를 말하는 ‘What is’ 에 가깝다. 정직하게 써낸 책 제목처럼 “나라는 마케터는 이런 사람이야” 라고 말하듯 마케팅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경 영대 밖에서 배운 마케팅’, 자신이 왜 마케터가 되었는지 말해주는 ‘어느 고등학 생의 진로 고민’, 에어비앤비를 써보지도 않았지만, 홈페이지만을 보고 입사를 결 정한 ‘사진 한 장으로 푹 빠져든 에어비앤비 그리고 입사’, 마케터들이 어떻게 취 향을 만들어가고 무엇을 애정하는지 ‘마케터에게 취향이란?’ 등 흥미로운 주제들 을 가득 담았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을 꼽자면 읽기 쉽다는 것이다. 온라인상에 난이도 ●○○○○

서 글을 써온 경험 덕분인지 각각의 마케터들은 정보와 흥미 둘 다 놓치지 않고

>> 짧은 분량의 다양한 주제. 시간 날 때 가볍게 읽기 좋다.

읽히기 쉬운 글을 써냈다. 또한 각자 여러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주제로 짧게 짧

재미 ●●●●○

게 이어나가기 때문에, 글을 읽는 데에 피로감이 없는 것도 큰 장점이다. 분량이

>>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거나, 관심있는 기업이 있다면 흥미 2배

꽤 많은 덕분에 흥미로운 주제만 골라 읽어도 무방하니 400페이지가 넘어가는 쪽

마케팅 ●●○○○

수와 책 두께에 겁먹지 말자. 마케팅이 아닌, 마케터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다면

>> 선배 마케터로서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


마케터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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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신춘문예, 치믈리에 자격시험 등 기상천외한 마케팅으로 유명한 배달의민족 의 CBO, 장인성 마케터가 마케팅 족보를 만들었다. 마케터로 성공한 미래의 내가, 도라에몽 서랍을 타고 과거의 나에게 마케팅 족보를 전해준다면 이런 느낌일까. 이 책은 마케터 저자답게 독자들의 지갑을 여는 방법을 아는 듯이 작지만 작지 않 은 사이즈, 여유 있는 글 배치와 무심한 듯 재치 있는 삽화로 소장 욕구를 자극한 다. 앞서 소개한 「브랜드 마케터들의 이야기」가 마케터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 해 이야기했다면 「마케터의 일」은 제목 그대로 마케터의 일이란 무엇인가에 관 해 이야기한다. 함께 일하는 주니어 마케터들에게 잔소리 겸 경험을 나눠주기 위 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는 만큼, 마케팅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부터 회사 내 업무, 리더십, 처세술 등 일 잘하는 마케터가 되기 위한 필요한 꿀팁들을 써냈다. 이 책 은 시작하기에 앞서 ‘저자 장인성의 일’이라고 할 만큼 개인적인 경험을 담았다고 말한다. 때문에 일 잘하는 방법, 혹은 마케터로서의 자세 등 마케터 팁을 말할 때 단순히 기대효과만을 말하지 않는다. 자신이 어떤 경험을 통해 이러한 팁을 얻게 되었는지, 이런 방법을 통해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등을 말하며 “난 이렇게 했으 니까 너도 이렇게 해!” 라고 가르치려 든다기보다 “나는 이런 경험이 있었어”라고 난이도 ●●○○○

말하며 독자 스스로 공감하고 납득할 수 있게 한다. 아쉬운 점을 꼽자면 마케터의

>> 여유로운 글배치와 부담없는 사이즈로 읽어보고 싶게끔 만든다.

일을 이야기하면서도 마케터의 그늘진 면은 알려주지 않아, 세상을 삐딱하게 보

재미 ●●●○○

는 에디터로서는 조금 진정성이 떨어진다고 느껴졌다. 자신이 마케터를 해오면서

>> 마케터로서 겪었던 경험들은 마케터 꿈나무들을 절로 빠져들게 한다.

겪었던 고충 또한 담았다면 마케터의 좀 더 ‘솔직한 이야기’가 될 수 있지 않았을

귀여운 삽화는 덤.

까. 하지만 이 역시 선배 마케터로서 마케터의 좋은 점만을 보여주려 하기 때문이

전문성 ●●●○○

아닐까 조심스레 짐작해본다. 마케터는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 마케팅에 대한 모든 것은 아니다. 그러나 모든 마케터가 읽었으면 하는 책.

일 잘하는 마케터가 궁금하다면 꼭 읽어보길 권한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바다의 마음 브랜드의 처음

브랜드가 되어간다는 것

제주에서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며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여덟 사람들의

저자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브랜드는 '나'라는 브랜드의 삶과 일상을 통해

이야기를 담았다. 브랜드는 무엇이고 올바른 브랜드는 무엇일까. 왠지 모르

탄생한다고 말한다. 브랜드마케터로서 자신의 일상 속 개인적인 경험 생각,

게 제주 향기가 나는 책이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그 제주스러움을 좋아하

그리고 브랜드마케팅에 대한 통찰을 써낸, 나라는 브랜드를 생각해보게 하는

는 독자라면 이 책을 추천.

독특한 장르의 자기계발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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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

Design 김수지 <nothing lasts forever>


Design 기민정


Photo 김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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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김수아 Photo 이민석

권초원

내 나이가 어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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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은

우리가 한강에 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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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다은

평범함과 특별함 사이 그 어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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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우

단합이라는 이름 아래 강요하는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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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도심 속 작은 여행 자전거 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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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초원

촌스러운 매력, 종이 잡지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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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S come to think of

:일상 속 언어에서 드러난 나이주의에 대한 고찰 글 권초원 디자인 김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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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유튜브 채널 ‘닷페이스’의 ‘학생이 이 선생님에게는 반말을 한다’ 라는 영상을 보고 머리가 띵- 했다. 영상에는 학생들과 교사가 출연하는 데, 모두 반말을 사용하여 대화하고 다른 호칭 대신 서로의 이름을 부른 다. 그동안 가족을 제외한 모든 연장자에게 무조건 존댓말을 쓰고, 연장 자에게 듣는 반말을 당연하게 여겼던 나는 충격이 꽤 컸다. 그들은 왜 나 이에 따른 호칭과 경어 사용을 거부한 것일까.

우리는 대부분 상대방과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이름 다음으로 나이부터

나이주의 개념을 알고 나면, 당연하고 평범한 우리의 대화가 불편해진

묻는다. 그래야 그를 어떤 호칭으로 부를지 판단하고, 반말이나 존댓말

다. 우선 나이에 따른 수직적인 위계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은 ‘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이를 기준으로 언어를 달

말과 존댓말’이다. 연장자는 반말과 존댓말을 편하게 선택할 수 있지만

리하는 것에는 일종의 차별이 숨어있다. 나이로 인해 사람들 사이에 위

연소자는 존댓말 밖에 쓰지 못할 때 분명 차별이 발생한다. 어떤 관계라

아래(위계질서)가 생기고, 각자에게 나이에 맞는 역할을 요구하여 차별

도 편하게 말하다 보면 상대를 낮은 존재로 여기게 되고 존댓말을 쓰면

이 일어나는 현상과 이를 정당한 것으로 여기는 사고방식을 ‘나이주의

상대에게 할 수 없는 말이 생기는 언어의 힘에서 벗어나기란 쉽지 않다.

(ageism)’라고 한다. ‘외모지상주의’와 ‘학벌주의’가 각각 외모, 학벌을

왠지 연장자에게는 돌려서 말해야 할 것 같고, 이렇게 말하면 날 아니꼽

차별의 기준으로 삼는다면 나이주의는 ‘나이’가 그 기준인 셈이다. 나이

게 보지 않을까 스스로를 검열하게 되는 순간을 곱씹어 보면 이해하기

주의 속에서는 모든 연령대의 사람이 다양한 형태로 차별받는다. 나이로

쉬울 것이다. 반말, 존댓말과 함께 쓰는 ‘호칭’ 역시 나이, 서열과 연관이

인해 일할 때 더 나쁜 대우를 받는 것, 대학교 내에서의 군기, 고학번을

많다. 한국어 호칭에는 유난히 가족 개념이 녹아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화석’이나 ‘고인물’로 표현하는 것 등. 누구나 나이로 차별받고, 차별해

러한 호칭은 우리에게 어떤 역할을 부여한다. ‘언니’답게 앞장서지 않고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 역시 고등학교에서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동생’답게 연장자를 따르지 않으면 이상한 사람이 되어 버린다. 또 ‘선배

다는 이유로 선배에게 단체 기합을 받은 적이 있다. 이미 어릴 때는 학교

님’, ‘팀장님’ 등도 직급과 서열 관계를 확실하게 각인시킨다. 이렇게 대

에 다니고, 젊을 때는 취직하고 결혼하고, 늙으면 퇴직하는 흐름 안에 있

화를 할 때 이름 대신 이러한 호칭을 사용하는 것은 온전히 ‘나’ 그리고

는 우리에게, 학교 안에서 나이와 엮여있는 학년 서열을 학습한 우리에

‘너’ 다울 수 있는 기회를 없앤다.

게, 나이주의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 되어 버렸다.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고 한다. 그동안 나이에 따라 반말과 존댓말, 그리 고 호칭을 달리한 우리의 존재는 무엇이었을까. 나도 모르게 나이주의 속에서 차별을 하고 있지는 않았는가. 나의주의에서 벗어나려면, 나이에 따라 언어를 바꾸는 습관을 조금씩 고쳐가는 것이 필요하다. 언어를 바 꾸면서 주위 사람들과 나이주의에 대한 문제의식을 서로 공유하고 이야 기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평등한 언어를 쓸 때 평등한 존재가 되며, 그 래야 연소자와 연장자는 서로를 존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반말과 존댓말, 그리고 호칭이 주는 느낌이나 나이에 대한 고정관념 때 문에 쉽게 친해질 수 없었던 사람들과 친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 그저 동 갑이라는 의미의 친구가 아닌, 자신과 잘 맞는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 다는 것이다. 앞서 소개한 영상 속 교사와 학생들처럼 말이다. 반말과 존 댓말이 나이에 따라서가 아닌 얼마나 친한가에 따라서 사용되고 호칭 대 신 이름을 부르는, 나이를 따지지 않는 세상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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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S come to think of

평범한 일상에 # 하나

네이버 웹툰 중 하나인 플랫 다이어리는 이런 말을 하며 시작한다. 우린 늘 #되는 삶을 꿈꾸지 글 임다은 디자인 김유정 만 플랫(♭)되는 삶도 괜찮다고. SNS에 글을 올릴 때 우리는 단어 앞에 #을 붙여 태그를 한다. 그러

나 언젠가부터 태그는 팔로워 수를 늘리거나 좋아요를 많이 받기 위한 수단으로 변질됐다. 남들보다 좀 더 특별하게, 남들보다 더 많이. 우리도 모르게 우리 안에 깊숙이 뿌리잡고 있는 경쟁심과 최고 가 되어야 한다는 심리가 SNS를 통해 표출되는 것은 아닐까. 어쩌면 태그는 이질감을 줄이려는 하 나의 발버둥일지도 모르겠다. 특별해지고 싶은 마음과 평범한 내 삶 사이의 이질감. 그 혼란스러운 심리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좋아요 2,019개

comma_magazine 평범함과 특별함 사이 그 어딘가... 더보기 댓글 2,019개 모두 보기

평범한 일상에 # 하나 네이버 웹툰 중 하나인 플랫 다이어리는 이런 말을 하며 시작한다. 우린 늘 #되는 삶을 꿈꾸지만 플 랫(♭) 되는 삶도 괜찮다고. SNS에 글을 올릴 때 우리는 단어 앞에 #을 붙여 태그를 한다. 그러나 언 젠가부터 태그는 팔로워 수를 늘리거나 좋아요를 많이 받기 위한 수단으로 변질됐다. 남들보다 좀 더 특별하게, 남들보다 더 많이. 우리도 모르게 우리 안에 깊숙이 뿌리 잡고 있는 경쟁심과 최고가 되어 야 한다는 심리가 SNS를 통해 표출되는 것은 아닐까. 어쩌면 태그는 이질감을 줄이려는 하나의 발버 둥일지도 모르겠다. 특별해지고 싶은 마음과 평범한 내 삶 사이의 이질감. 그 혼란스러운 심리에 관 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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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를 동경하는 사람들의 심리 가끔 온갖 걱정들이 나를 휩싸고 잠을 이루지 못할 때가 있다. 나는 지금 잘 하는 것인가. 다른 이들에 비해 너무 볼 품없지 않나. 나를 끊임없이 의심하고 불안하게 만든다. 이러한 걱정들은 아침이 되면 사라졌다가도 다시 돌아온다. 걱정이란 지옥의 무한굴레는 남들과 나를 비교하게 하고 경쟁심까지 부추기게 된다. 우리는 왜 이렇게까지 고민하는 것일까. 사실 생각해보면 꽤 단순하다. 사람들에겐 하나쯤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이 존재한다. ‘나는 미래에 이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와 같이 희망하는 대상을 자신에게 이입하는 것이다. 자연스레 우리는 목표 혹은 꿈을 가 지게 된다. 내가 원하는 모습 혹은 내 꿈에 도달하기 위해 각자 나름의 노력을 쏟지만 모든 것이 그에 부응하는 것은 아니다. 나보다 대단한 사람, 성공한 사람들을 보며 부러움과 질투를 느끼고 경쟁심리가 불타오른다. 이러한 과정 속 에서 스스로에 대한 의구심이 생겨나고, 경쟁심과 의심이 만나 걱정과 불안함을 불러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최고가 되려고 할까? 최고와 특별함을 욕망하는 것엔 개인의 욕심뿐만 아니라 사회의 영향도 분 명히 존재한다. 마크 맨슨은 책 <신경끄기의 기술>에서 최고 혹은 최악, 1%가 되어야 한다는 우리의 강박증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최고의 몸매, 가장 재미있는 농담, 가장 충격적인 뉴스, 최악의 테러 등 대중매체를 통해 극단적인 경험이 쉼 없이 밀려들지만 사람들은 대체로 단조롭고 평범하게 살아간다며 미디어와 우리 삶의 차이점을 집었다. 한 분야에서 아무리 특출난다고 한들 그 외 분야에선 그렇지 못한 것이 대부분이지만, 미디어를 통해 0.0001%에 속 하는 예외적인 상황을 계속해서 경험한다면 누구나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평범함과 특별함 사이 그 어딘가 사실 이질감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쟁이 무조건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다. 우리는 경쟁을 통해 스스로 질문을 던짐으로써 꿈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고 긍정적인 자극을 받기 때문이다. 즉, 적정한 경쟁은 자신을 성장시 키는 발판으로 삼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그러나 경쟁에 불이 붙기 시작하면 결국 다시 무한의 경쟁 굴레가 시 작된다. 이로 인해 우리는 끊임없이 흔들리고 중심을 잃어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폭풍과 같은 경쟁 속에서 우 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중요한 것은 경쟁 속에서 ‘나’를 잃지 않아야 한다. 책 <러브 코드>의 저자 알렉 산더 로이드는 우리에게 3가지의 질문을 던졌다. 첫 번째, 지금 이 순간 세상에서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요? 두 번째, 가장 원하는 것을 이루고 나면 삶이 어떻게 변화할까요? 마지막 세 번째, 첫 번째와 두 번째 질문 에서 대답한 것들을 이뤘다면 당신은 어떤 기분이 들까요? 알렉산더 로이드는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세 번째 질문에 대한 답에 있다고 말한다. 세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누구와 비교할 수 없는 나만이 간직한 목 표이자 가치이다. 각자 내면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고 경쟁하는 것에 있어 서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태도를 취할 수 있을 것이다. 나만의 특별한 가치를 찾고 그것을 강화하여 누구보다 강한 사람이 된 당신을 기대해본다.


PLUS come to think 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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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보는 나의 모습은 꼰대일까요? 자가진단을 통해 확인해보아요!” ㅁ 사람을 만나면 나이부터 확인하는 습관을 가졌다. ㅁ 대체로 명령조로 말하는 습관을 가졌다 ㅁ 요즘 후배들은 근성이 부족하고 불만이 많은 건 사실이다. ㅁ 사람들이 나를 부르는 호칭에 민감해졌다. ㅁ 자신의 인맥을 자꾸 얘기한다. ㅁ 내가 잘나갔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

위의 표에 5개 이상 해당된다면 당신에게는 ‘라이프스타일’로 대화 를 추천한다. 진로방향, 인생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깊은 고찰을 하 는 것은 기성세대에게만 관심거리이다. 차라리 요즘 관심 가져볼만 한 취미나, 뜨고 있는 명소 혹은 취미 등 라이프스타일로 대화를 한 다면 상대방이 본인을 다르게 볼 것이다. 화두는 던지되 상대가 대 화를 주도하는 건강한 대화를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호기

ㅁ 후배가 알아서 커피를 대접하지 않거나 술자리에서 술을 빼면 언짢다.

심을 표현하면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나누면서 대화를 이어나가

ㅁ 내 의견에 반대한 후배는 두고두고 잊지 못한다.

는 것이 효과적이다. 상대는 가르쳐주고 싶은 마음이 당연히 생긴

ㅁ 우리 때는(나 때는) 선배들한테 이러지 않았던 것 같다.

다. 즉, 충고나 조언보다 답을 구하면서 그들이 잘 아는 것을 물어본

ㅁ 후배가 먼저 인사하는 것이 당연하다.

다면 더 이상 꼰대가 아닌 먼저 대화하고 싶은 윗사람이 될 것이다.


PLUS come to think 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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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이민석


Design 김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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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김채원

정채은

<실무자 인터뷰> 대학내일 마케터, 최은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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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설

<대외활동 인터뷰> LS 대학생 해외 봉사단, 이종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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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다은

<동아리 인터뷰> 광고 연합 동아리, 애드레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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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인

[애드파워X포커스미디어] ‘트랜디쇼날 룩’세대 공감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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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interview

광고에 대한 아드레날린 뿜뿜!

을 만나다

글 임다은 디자인 기민정 사진 김수아 이민석

광고와 함께라면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광고 연합 동아리 ‘애드레날린’을 만났다. 애드레날린은 Ad(vertisement) + (Ad) renalin이 합쳐진 단어로 광고에 대한 열정으로 대학생들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뭉친 동아리이다. 2018 KT&G 상상실현 콘테 스트 애드 부문 최우수상, 2018 아시아나 대학생 아이디어 클라우드 우승 등의 국내 공모전뿐만 아니라, 2019 뉴욕페스티벌 쇼트리스트 세 작품, 크리에이티비티 어워드, 몽트뢰 어워드 파이널 리스트 등의 국제광고제까지 화려한 수상 내역에 빛나 는 애드레날린의 20기 회장 권찬혁과 20기 대외협력팀장 김선재와의 인터뷰를 통해 애드레날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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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안녕하세요. 혹시 두 분은 애드레날린을 활동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A1. 찬혁)압축적이고 열정적인 동아리이기 때문에 들어오게 됐어요. 6개 월이란 짧은 시간 동안 기획, 카피, 디자인 등 지식은 물론이고 공모전이나 프로젝트 등 다양한 것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 각해 들어왔습니다. 선재)저는 광고에 관심이 있고 보다 넓게 생각하기 위해서 애드레날린을 지원했어요. 동아리 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광고를 경험하고 실 력을 키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Q2. 부서가 다양하게 나누어져 있다고 알고 있는데 부서

Q3. 애드레날린만의 커리큘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소개 부탁드립니다. A3. 찬혁)기본적으로 부서별로 진행되는 스터디와 공모전이 있으며 광고 A2. 찬혁)애드레날린은 대외협력부, 기획부, 영상부, 디자인부, 카피부, PR

제, 타 동아리와의 협력, 초청 강의 등을 통하여 서로 성장하는 기회가 될 수

부서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먼저 대외협력부는 MT, 광고제, 산학협력 프로

있도록 진행하고 있습니다.

젝트 등 기업과 연락하거나 타 동아리와 교류하는 것을 주도하는 부서로써

선재)활동 기간이 6개월이라는 특성상 상반기와 후반기가 서로 다른 커

협력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부서입니다. 그리고 기획, 영상, 디자인, 카

리큘럼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상반기엔 국내 3대 광고 공모전인 제일기

피부는 각 부서와 관련한 지식을 배우고 서로 간의 피드백을 통해 성장하

획 공모전, HS애드 공모전, 대홍기획에서 주최하는 DCA 대학생 광고대상

는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PR부서는 인스타그램, 페이스

이 있고 후반기에는 칸느, 뉴욕페스티벌 등의 국제 광고제 등을 중점적으로

북에 게시되는 SNS 콘텐츠를 제작하며 동아리를 홍보합니다.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동아리에 지원할 때 각자 원하는 커리큘럼을 보고

콘텐츠를 제작해서 자기만의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게 PR부의 장점입니다.

시기에 맞춰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Q4. 동아리를 이끌어 나가면서 어려운 점이 있으신가 요? A4. 찬혁)제가 생각하기에 동아리 운영에 가장 중요한 것은 동아리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게 관건인 것 같아요. 좋아서 하는 것이 동아리이 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인원이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진행되는 내용 및 일정에 대한 의견을 조사하 여 반영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선재)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계획적으로 잘 이끌어 가야 하는 건 모든 동아 리 운영진들의 숙명인 것 같아요. 진행하는 도중 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자 꾸 생기지만 그럴 때일수록 현명하게 해결하고 동아리를 이끌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Q5. 애드레날린만의 자랑거리 혹은 노하우가 있다면 무 엇인가요? A5. 찬혁)동아리원들이 욕심이 많다는 것이 자랑거리인 것 같아요.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것을 얻어내고 싶은 동기가 강하기 때문에 하고 싶은 것을 서로 제안하기도 하며 서로의 시너지가 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에요. 또한 노하우라기보다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공모전 팀 편성에 관한 부분이에요. 팀 편성에 있어 자신이 원하는 팀원이 함께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원하 지 않는 팀원과 함께 하면 불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팀 편성이 공모전에 가장 중요한 조건이라고 생각하는데, 저희는 동아리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서 팀워크가 발휘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선재)저희 동아리는 6개월이라는 시간이 큰 특징인 것 같습니다. 애드레 날린은 젊고 컴팩트하며 빠르고 역동적인 느낌을 가진 동아리로 광고에 대 해 가장 빠르고 치열하게 배우고 경험하기 최적화된 광고동아리라고 생각 합니다. 또한 애드레날린만의 노하우라고 한다면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간 중간에 운영진들이 각 팀원 간의 분위기, 진행 상황, 결과물 수정사항 등 꼼꼼히 체크하고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게 도움 을 주는 편이에요.

Q7. 애드레날린을 하면서 새롭게 배운 점이 있나요? A7. 찬혁)동아리를 통해서 배운 것은 광고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소 통을 배웠다고 생각해요. 어떤 일을 하더라도 사람들 의견을 조율하고 갈 등 없이 다수의 의견을 하나의 의견으로 합치는 게 소통의 관건 같아요. 그 래서 저는 동아리를 통해서 '소통'이라는 역량을 가장 크게 키울 수 있었다 고 생각해요. 선재)저는 다양한 경험이 좋은 결과물을 만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애

Q6. 매 활동마다 공모전과 광고제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

드레날린을 하면서 팀원들과 함께 솔루션에 대해 고민하고 풀어나가고 제 작물로 만들어 낼 때 부족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생각했던 아이디

고 있는데 이를 위해 어떠한 활동이 이뤄지는지 구체적

어를 실현하지 못할 때 아쉬움을 느껴 툴을 배우게 됐고, 창의적인 아이디

으로 알려주세요.

어를 내는 게 어려울 땐 혼자서는 생각의 넓이가 좁다는 점을 인식하게 되 어 결국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모든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

A6. 찬혁)저희는 공모전, 광고제를 진행할 때 운영진은 지난 수상작이나

다. 이렇게 부족함을 느끼고 여러 경험으로 부족함을 채워 나가니 좀 더 좋

해당 주제와 관련한 자료를 최대한 준비하고 이를 정기 프로그램으로 진

은 결과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행하여 최대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제안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모전 을 준비하는 한 달 동안 타임 테이블을 제공해서 원하는 결과를 만들 수 있 도록 준비합니다. 선재)사실 공모전과 광고제는 학생들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실전이라고 생 각해요. 저희가 평소에 진행하고 있는 광고 관련 정기 프로그램들과 스터디 가 바로 공모전과 광고제를 위한 예행 단계라고 볼 수 있는데요. 실제 현업 에 종사하고 계시는 저희 애드레날린 선배님들을 모셔 중간 피드백 시간을 가집니다. 선배님들의 피드백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정하고, 참고할 부분 이 많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공모전 및 광고제를 준비할 때 꼭 정기 프로그램에 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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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9. 신입부원 모집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9. 찬혁)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처음처럼 할 수 있느냐’ 였습니 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열심히 하는 순간은 처음 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가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은 처음의 열정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 리고 광고 동아리인 만큼 광고 관련 활동에 열심히 참여할 수 있는, 열의가 큰 사람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선재)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열정과 성실함입니다. 사실 빵 빵한 스펙과 관련 지식이 풍부한 사람을 1순위로 뽑지 않습니다. 광고에 대 한 열정이 있는, 또한 성실함으로 그 열정을 끝까지 이어나갈 수 있는 사람

Q8. 애드레날린의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가 무엇인가요?

들과 애드레날린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A8. 찬혁)저희가 20기와 함께한 지 한 달 반이 지났는데요. 앞으로 남은 것 은 지금까지 배운 것을 바탕으로 공모전, 광고제, 경쟁PT 등을 통해 자신만 의 광고를 결과로 만들어내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물론 수상과 결과도 중요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 같 아요. 그래서 동아리원들에게 동아리가 끝나더라도 지속적으로 연락할 수 있는 사람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선재)앞으로의 저희 계획은 큰 틀에서 보면 3대 공모전과 경쟁PT, 광고제 입니다. 애드레날린을 마무리하면서 8월 즈음에 광고제를 개최할 생각인데

Q10. 마지막으로 지원을 망설이시는 분들에게 한 마디

혹시나 광고제를 열게 된다면 에디터님을 초대하고 싶습니다. (하하) 제가

해주세요.

생각했을 때 저희의 목표는 하나입니다. ‘끝까지 열정을 잃지 않기’. 초반에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열정과 비교했을 때 동아리를 마무리 할 때도 끝까지

A10. 찬혁)저도 처음에 지원을 망설였어요. 그 이유가 “나는 그렇게 잘하

동아리원들의 광고에 대한 열정이 쭉 이어지길 바랍니다.

는 사람이 아닌데.”, “처음 보는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을까?”인데요. 제 생 각엔 동아리에 들어오는 조건은 함께하고 싶은 열정, 마음이 가장 큰 것 같 아요. 부족한 과거의 경험 혹은 미래 때문에 망설이기보다는 지금 하고 싶 은 마음만 있다면 언제든지 지원해도 좋습니다. 선재)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 동아리이다 보니까 자연스레 관심사와 취향, 삶에 대한 비전이 같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좋은 사 람들을 많이 얻어 가게 되는데요. 그 사람들로 하여금 더 좋은 기회를 얻 기도 하고 서로 간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좋은 친구가 되기도 합니다. 동 아리란 것은 이력서의 관점에서는 단순히 한 줄일 수 있는데요. 그러나 인 생의 관점에서 볼 때 평생을 함께할 라이프 파트너를 만나기 가장 좋은 곳 이라고 생각됩니다. 애드레날린 가입을 망설이는 많은 분들께, 지원만큼은 해보라고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여기서 평생의 라이프 파트너를 꼭 만들 어 가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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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호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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