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장
이지민
boauknow@gmail.com
부편집장
이예인
in24111@naver.com
에디터
강혜민 팀장
dhdl5245@naver.com
송지은
hurshey12@naver.com
이민석
mark5000@naver.com
이예인
in24111@naver.com
이현빈
hyunbin1605@naver.com
양지원
jwyang9@naver.com
지희찬
h2chan1622@naver.com
허선주
ooz71@naver.com
콤마매거진은 광고마케팅, 그리고 잡지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각기 다른 학교의 대학생들이 모여 광고를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기 위해
디자이너
2010년부터 시작한 최초의 대학생 광고마케팅 매거진입니다.
김유정 팀장
hulamon@naver.com
강례모
fpah0526@gmail.com
김찬미
chanmiuni@gmail.com
구윤서
ghan416@naver.com
신재현
jhshynn0318@gmail.com
이서연
suhyeon3034@gmail.com
이유진
yujin7783@naver.com
허수지
thanx.design@gmail.com
윤나민 팀장
skals1072@naver.com
김보미
bomi49@naver.com
김지수
jisu428@naver.com
김혜승
hyeseung1999@naver.com
오유진
yj506491@gmail.com
김채원 팀장
chaione17@naver.com
콤마매거진의 뜻은 COMMA, 그리고 Come & Marketing & Advertisemen로
김규연
yeon9836@naver.com
여러분이 쉽게 광고마케팅에 다가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은수
sueklara@naver.com
황민경
hwang_hmk@naver.com
매 계절마다 발간되는 콤마매거진은 기획부터 디자인, 출간까지 모두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무가지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콤마매거진은 광고마케팅에 관한 기사를 담은 Come, 콤마어들의 이야기를 담은 Plus
마케터
포토그래퍼
다양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담은 With로 이루어져 있으며, 매 호마다 특별한 컨셉을 선정하여 컨셉과 연결되는 디자인과 Special 기사를 보여 드리고 있습니다.
저희의 바람이자 목표입니다.
바쁜 일상 속 잠시 콤마,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Photo 김규연
6
COMMA MAGAZINE
ADVERTISEMENT & MARKETING MAGAZINE
편집장_이지민
마케팅_김보미
마케팅_김지수
디자인_강례모
디자인_구윤서
포토_김채원
부편집장_이예인
마케팅_오유진
마케팅_윤나민
디자인_김유정
디자인_김찬미
포토_황민경
에디터_강혜민
에디터_송지은
에디터_양지원
디자인_신재현
디자인_이서연
포토_최은수
에디터_이민석
에디터_이현빈
에디터_지희찬
디자인_이유진
디자인_허수지
포토_김규연
에디터_허선주
25
ISSUE.38 HOME
4 5
INDEX Category
Title / Ed.
홈
<흐름읽기> Stay home, Change home
편집장의 글 Come
시간이 물 흐르듯 어느덧 2020년도 절반이나 지났네요. 봄이 언제였는지 기억도
2020 summer, 홈
나지 않을 정도로 시간이 빠르게 흘러 벌써 여름이 왔습니다. 매 해를 거듭할수록 여름은 점점 더 더워지는 것 같아요. 어쩌면 여러분들의 불타오르는 열정과 함께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Pg. 8
슬기로운 집콕생활
10
오늘만 집이라도 내 집!
16
카멜레존
18
소유보단 경험, 클라우드 소비
24
빙그레우스를 아시오?
26
팬들이 만들어가는 세상, 팬슈머 마케팅
28
<광고까기인형> 소비자는 코로나19를 싫어해
30
<광고미식회> 광고에 컬러 한 스푼
32
<도서추천 : 마케팅편> 그것이 알고싶다 : 마케팅
34
For environment, Start with Conscious Fashion
38
세대통합의 아이콘이 된 '트로트'
40
밈,어디까지 알고 있니?
42
콤마어의 취미생활
44
콤마적 거리두기 : 랜선 소모임
45
<실무자 인터뷰> 스타트업 슥삭의 김신우 대표님과 최지윤 마케터님
48
<대외활동 인터뷰> 비브레쓰
52
<동아리 인터뷰> 지금 그리러 갑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56
전국민이 예기치 못한 ‘코로나19’라는 사태로 혼란의 시기를 보내고 있을텐데요. 그래서인지 다들 다른 때보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이번 콤마의 여름호 컨셉은 ‘home’입니다. 저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집에 있
Plus
는 시간 동안 ‘집’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었는데요.어쩌면 당연하게 여겨졌던 것 들이, 당연한 것이 아니었고 그것들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인물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오늘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오늘 하 루를 특별히 살면 인생이 달라진다.’ 코로나19로 인해 원래 계획했던 것들이 흐 지부지 되면서 허무함도 들었지만, 이 구절을 통해 어쩌면 이런 시기도 미래를 위 한 발전의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With
바쁘고 정신없이 앞만 보며 달려온 여러분들을 위해, 지금 이 시기는 어쩌면 또 가 득 찰 미래를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집에서 콤마매거 진과 함께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보시는건 어떤가요~? 콤마매거진도 여러분의 ‘home’ 같은 존재가 되길 바라며,
편집장 이 지 민
Photo
Photo 김채원
60
HOME
Photo 김규연
이예인
<흐름읽기> Stay home, Change home
양지원,이현빈
슬기로운 집콕생활
10
강혜민
오늘만 집이라도 내 집!
16
지희찬
카멜레존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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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 about advertise & marketing
8 9
개인마다 집에 대해 느끼는 감상은 아마 다를 것이다. 어떤 이들에 게는 감상이랄 것도 없이 그저 잠을 자는 공간일 것이고, 어떤 이들 (a.k.a.집순이)에게는 세상 그 자체이기도 할 것이다. 집에 대한 생 각이 어떻든 간에, 올해 우리는 많은 시간을 집에서 보내야 했다. 그 만큼 집과 관련한 소비도 늘어났다. 한마디로 집이 삶의 중심이자 소 비의 중심이 되었다. 실제로 이케아 등 홈퍼니싱 업계의 매출은 코 로나 19 이후 20%가량 증가했다고 한다. 이와 함께 가장 눈에 띄 글 이예인 디자인 허수지
는 변화는 집의 기능이 세분화되면서 ‘카멜레홈’² 이 되어가고 있다 는 것이다. 자신의 색을 바꾸는 카멜레온처럼 집도 낮에는 업무공간 이자 학교로, 저녁에는 홈 바(bar)로, 밤에는 휴식공간으로 자신의 색을 바꾸는 것이다. 스페셜2p와 4p에서는 방금 언급한 카멜레홈, 홈퍼니싱에 대해 사례와 함께 다루고 있으니 놓치지 말고 한번 살펴 보면 좋을 듯하다. 한편 이렇게 집이 다채로운 변신을 한다는 것은 곧, 각자 꿈꾸는 집의 이상향이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누군가는 내 한 몸 뉘일 침대와 스마트폰만 있다면 그 자체로 행복이고, 누군 가는 캣타워로 방을 가득 채운 집에서 반려묘의 충실한 집사생활을 하는 것이 행복이다. 이렇게 개성 뚜렷한 주거생활을 유형별로 나눠 소개하는 스페셜6p가 뒷장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콤마 독자분들이 찬찬히 읽어보길 바란다.
2020년 포스트 코로나 시대¹ 가 열리고, 전 세계적으로 ‘Stay home’ 캠페인이 진행되었다. 이 영향으 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우리에게는 현대의 주거생활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2 카멜레존에서 따온 말로, 이 글에서는 기존 용도에서 벗어나 상황에 맞춰
바쁜 현대사회에서 집은 밤에 수면과 휴식을 취하는 기능을 주로 담당하다가 재택근무와 온라인 강의로
새로운 곳으로 변신하는 집을 말한다.
업무를 하는 공간이 되어야 했다. 또 아이들에게는 집이 곧 학교가 되었다. SNS에 ‘홈카페’, ‘홈트’ 등 홈 관련 언급량이 코로나 19 발생 시점 이후 늘어났다는 점에서 취미생활 또한 집에서 하는 일이 많아졌다 는 걸 알 수 있다. 이제 다시 코로나 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처럼, 집의 의미 또 한 그럴 것이다. 코로나 19는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았다. 그렇다면 지금 이 시점에서 한 개인에게 집이 갖 는 의미는 무엇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해 볼 필요가 있다. 이 고찰을 통해 우리의 주거 생활의 질은 한 층 높아질 것이다. 그래서 콤마매거진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때, 다가올 여름호 컨셉을 ‘Home’으로 결정했다. ‘Home’은 스페셜 기사에서 저마다의 색깔로 다양하게 해석되었으니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집의 변신은 이제 불가피하다. 단순한 휴식공간을 넘어 한층 고차원적인, 정신적인 만족을 줄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앞 으로의 주거에 대해 다음과 같이 예측했다. ‘집값이 비싼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좁은 집에 사는 것 대신, 경기도 넓은 아파트를 선택하는 이들이 늘 것이다.’ 집을 집답게 느끼기 위해서는 물리적으로도 넓어져 다양해진 집의 기능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사실 비싼 집값에 비해 낡고 좁은 집들이 우리에게 온전한 만족을 주고 있다고 보긴 어렵지 않은가. 이젠 통근시간, 학군과 같은 실용적인
1 포스트(Post, 이후)와 코로나19의 합성어로, 코로나19 극복 이후 다가올 새로운 시대·상황을 이르는 말이다.
면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우리는 이제야 더 ‘살기 좋은’ 집의 의미를 찾아가는 중이다. 우리가 진짜 원하는 집이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집 인지, 그 안에서 오롯이 행복할 수 있는 집인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COME about advertise & marketing
10 11
○○이는 밖에 나가는 것보다 집에서 시간을 보내기를 좋아하는 전형적인 집순이다. 침대 반경 1m 내에 필요한 물 건을 가져다 두고 생활하고 있다. 밥을 먹을 때도 배달을 시켜 먹거나 집에서 요리해먹기 때문에 별다른 일이 없으 글 이현빈 양지원 디자인 김채원
면 절대 집 밖을 나가지 않는다. 넷플릭스와 스마트폰 거치대만 있으면 그곳은 ○○이에게 최고의 놀이터가 된다. 최근에는 ‘김세정 침대 책상’으로 불리는 ‘베드 테이블’을 알게 되어 바로 구매를 했고, 이로 인해 삶이 더 윤택해졌 다고 믿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의 생활에 적응하고 있다. 각종 공연이나 행 사들도 잇따라 취소되고 지인 간 만남도 자제하게 되면서, 외부 문화생활의 빈자리를 해소하고자 집에서 즐기는 ‘집
○○이와 같은 집순이·집돌이들은 외출 자체를 귀찮아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집에서 시간을 보내더라도 활동적
콕생활’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방구석 콘서트, 집콕 놀이 등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은 물론이고, 심리 테스
인 일을 하기보다는 침대에 누워 핸드폰이나 노트북으로 영상을 시청하거나 SNS를 하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밥을
트나 성격 유형 검사 등 새로운 콘텐츠들이 유행으로 떠오르기도 한다.
먹을 때조차 집에서 간단히 끼니를 때우거나 배달음식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집에서, 특히 집에서도 가장 편안한 공간인 침대에서 생활하는 이들을 겨냥한 아이템들도 여럿 등장했다. ○○이와 같은 집순이 혹은 집돌이들
에디터는 그중 청년 세대 1인 가구에 주목하여 그들이 어떻게 슬기로운 집콕생활을 즐기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
을 겨냥한 아이템에 대해 알아보자.
다. 1인 가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2018년 기준 1인 가구는 584만 8,594가구로 전체 가구의 약 29.3% 를 차지하게 되었다. 비혼주의의 확산과 맞물려 청년 세대 1인 가구의 집은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니라 개인의 개성
앞서 언급했던 ‘베드 테이블’이 그 대표적인 예시라고 할 수 있다. 지난 3월
이 강하게 나타나는 공간이 되었다. 즉, 누군가에게 구애받는 공간이 아니라 자신만의 색깔을 확실하게 드러낼 수 있
MBC 나혼자산다에서 등장하여 이른바 ‘김세정 침대 책상’으로 알려진 이
는 공간이 된 것이다.
침대는 마마무 솔라의 침대 책상과도 비슷하다. 침대 바로 옆에 있는 책상 앞에 앉는 것까지 귀찮아하는 집순이·집돌이들의 취향을 파악하여 출시된
게다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면서, 이들은 집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고
상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침대 위에 올릴 수 있는 책상의 형태는 지금
집이라는 공간을 더욱 다양하게 활용하게 되었다.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 □□, ◇◇, △△이의 집을 통해 다양
까지 많이 등장했다. 하지만 그러한 책상은 침대 다리 때문에 앉아있기 불편
한 1인 가구의 모습을 살펴보고 각각의 라이프 스타일을 겨냥한 아이템들에 대해 알아보자.
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베드 테이블’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여 등장한 것 으로, 많은 집순이·집돌이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다.
이외에도 편한 자세로 눕거나 앉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각종 ‘바디 필로우’ 들이 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바디필로우는 일자형, T자형, U자형, L자 형, 삼각형 등 그 생김새와 용도에 따라 종류와 이름이 제각각이다. 장시간 한 자세로 누워 핸드폰을 보고 있으면 몸 어딘가가 꼭 불편해지곤 한다. 집 순이·집돌이들에게 있어서 이러한 불편함은 매우 치명적이다(?) 따라서 그 들은 이불을 꼬아서 원하는 위치에 두거나 베개를 이리저리 옮기며 계속해 서 가장 편한 자세를 찾는다. 이러한 불편함을 개선해 주기 위해 등장한 것 이 바로 ‘바디필로우’이다. 자세에 따라 모양도 제각각인데, 대표적으로 옆 으로 눕기 편하게 해주는 L자형, 침대 머리에 살짝 기대어 앉을 수 있게 해 주는 삼각형 필로우 등이 있다. 이것 또한 구매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집순 이 필수템으로 자리 잡았다.
COME about advertise & marketing WITH interview
12 13
□□이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한다. 예전에는 밖에서 지인을 만나 함께 시간 보내는 것을 즐겼지만 코
◇◇이는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다. 집사 생활을 하며 집에서 본인보다 반려동물 위주의 생활을 한다. 반려견을 위한 급식
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게 되면서 집에서 만나는 경우가 많아졌고 자연스레 홈파티와 홈캠핑에 관심을 갖게
기, 급수기, 배변용품 등 기본적인 물품들은 물론이고, 반려견을 위한 계단과 반려견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매트도 깔아두
되었다. 홈파티는 2030 세대를 주축으로 유행하고 있는데 비용이 많이 드는 외출보다 집에서 가족, 친구, 연인
었다. ◇◇이의 집에는 본인이 먹을 음식보다 반려동물을 위한 유기농 사료, 간식, 영양제들이 훨씬 많고, 본인을 위한 공
들끼리 실속 있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주된 장점이다. 또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트렌드에 맞춰 경
간보다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이 훨씬 더 넓다. ◇◇이처럼 일명 고양이·강아지 ‘집사’들을 겨냥한 아이템들을 살펴보자.
제적, 정신적으로 부담이 되는 외출보다는 가까운 지인들과 집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 얼마 전부터 반려인들 사이에서는 강아지를 위한 ‘계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침대나 소파에 혼자서 올
들이 많아지며 인기를 끌고 있다.
라오지 못하거나 관절이 다칠 위험이 있는 반려견을 위해 계단을 놓아주어, 반려견 스스로가 안전하게 올 홈파티의 유행과 함께 관련 상품의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홈파티를 생각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와인잔, 테
라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물건이다. 이 계단은 계단의 보폭, 전체 높이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다. 계단
이블 매트, 가랜드, 홈데코 상품의 인기는 당연하고 파티에서 빠질 수 없는 맥주를 위한 가정용 맥주 기계가 인
형은 2단부터 4단까지 있고, 반려견의 신체 크기에 따라 선택할 수 있고, 계단이 불편한 강아지들을 위해
기다. 가정용 맥주 기계는 캔맥주를 기계 뒤편에 연결하고 손잡이를 당기거나 밀면 맥주와 함께 풍성한 거품이
경사형도 있다. 반려인의 도움 없이 반려견 스스로 침대나 소파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여 강아지가 자유
나와 생맥주의 풍미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기계다. 집에서도 레스토랑이나 바에서 내려 마시는 생맥주와 비슷
롭게 공간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주며 휴대가 편리하고 건전지로 작동이 가능해 홈파티에서 활용하기 좋다. 장시간 집을 비울 수밖에 없는 1인 가구 집사들은 반려동물에게 제때 밥을 주지 못해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동 급식기와 급수기가 있다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캠핑 시즌에 돌입했지만, 야외 캠핑을 즐길 수 없어 베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다. 페토이는 반려견•반려묘 자동 급식기와 급수기
란다 캠핑으로 즐거움을 누리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친구들과 자주 캠핑을
를 전문적으로 생산하여 판매하는 회사이다. 페토이 자동 급식기는 1회 급
다니던 □□이는 자연스레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홈캠핑에도 관심을
여량과 1일 급여 횟수를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사료 급여 시 녹음된 음성이
가지게 되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자,
3회 반복 재생되어 집사의 목소리로 반려견을 호출할 수 있다. 실제로 후기
창문을 통해 야외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인 베란다와 옥상이 프라이빗 공간
를 보면, 집을 오래 비우는 1인 가구나 2인 가구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으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홈캠핑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캠핑장은 피하
만족도도 우수한 편이다. 가격은 약 10만 원으로 저렴하지는 않지만, 반려
고 텐트의 낭만은 즐길 수 있으며 멀리 찾아 가지 않아도 되어 장소 걱정을
동물의 식사를 위해 기꺼이 지불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
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고가의 큰 텐트가 필요하지 않고 간단한 취사도구만으로도 분위기를 낼 수 있어 최근 □□이는 홈캠핑에 빠져있다.
뿐만 아니라 페토이에서는 자동 급수기도 제공하고 있다. 일반 물통의 경우
또한 1인 가구에서는 적막한 분위기가 싫어 반려동물을 키우는 경우가 많기
커피업계에서 ‘굿즈 마케팅’은 필수인 만큼 홈캠핑의 인기와 함께 커피업계
에는 위생상 하루에 수차례 물을 갈아야 한다. 집을 자주 비우는 1인 가구 집
때문에 반려동물과의 소통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 이러한 1인 가구 집사들
에서는 다양한 캠핑용품을 증정품으로 내놓고 있다. 할리스커피도 캠핑용
사들은 물을 자주 갈아줄 수 없으므로 걱정이 많았다. 페토이 자동급수기는
의 욕구를 겨냥한 제품에는 대표적으로 ‘말하는 버튼’이나 ‘강아지 통역기’
품 굿즈로 ‘릴랙스 체어와 파라솔 세트’ 선보였는데 편안한 캠핑 의자인 릴
필터로 물을 깨끗이 정화하고, 급수 모드도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다. 특히,
가 있다. 이것들은 반려견을 주제로 하는 인기 유튜버들을 통해 알려진 경우
랙스 체어에 탈부착이 가능한 파라솔이 세트로 구성되어 가성비를 더했다.
스마트 모드는 1.5M 범위 내에 반려동물의 움직임이 감지되면, 펌프가 작
가 많다. 먼저 ‘말하는 버튼’은 버튼 각각에 ‘엄마, 간식, 산책, 주세요’ 등을
어느 곳에 두어도 캠핑 감성을 느낄 수 있어 베란다 캠핑을 즐기기 위한 홈
동하여 급수를 해준다. 하지만, 호평을 받은 급식기와는 달리 급수기는 위생
녹음하여 반려견이 누르도록 훈련시켜서 사용하는 것이다. 훈련을 통해 반
캠핑 아이템으로 안성맞춤이라는 반응이다. 할리스커피는 이 외에도 빅 쿨
문제와 소음 문제로 사용자들 간 후기가 많이 나뉘는 편이다.
려견이 그 버튼의 의미를 이해하면 강아지가 원하는 것을 표출할 수 있도록
러백, 멀티 폴딩 카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발표했는데 빅 쿨러백 후면은
하는 것이다. ‘강아지 통역기’는 반려견의 목에 통역기를 달고 강아지가 짖
멀티 폴딩 카트 손잡이에 끼울 수 있도록 디자인해 기능성을 더했다. 이 모
는 소리를 통해 무전기로 통역되는 방식이다. 견종에 따라 설정을 할 수 있
든 상품들은 집에서 홈캠핑을 즐기려는 소비자 트렌드를 잘 반영한 제품이
으며 강아지의 감정 상태를 문자와 그림으로 표현해 준다. 실제 이용자들의
라고 할 수 있다.
후기를 보면, 정확히 일치하는 것 같지는 않다는 의견이 많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반려견과 소통하고 싶어 하는 반려인들의 니즈를 잘 반영한 상품이 기 때문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COME about advertise & marketing
14 15
△△이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고 공부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러한 성향 때문에 자연스럽게 자주 카페를 찾
지금까지 내용으로 보았듯 다양한 성격과 취향의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다
았었는데 최근에는 커피전문점에서 집으로 공간을 옮겨 시간을 더 여유롭게 활용하고 있다. 매번 카페에 방문하
양한 변화가 생기고 있다. 특히 소비 패턴으로 보면 소량 구매, 가성비, 가심
는 것은 경제적으로 부담되고 코로나19로 좋아하는 커피를 마시러 쉽게 나갈 수 없게 되자, 집 안 한 켠을 카페
비 등 각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중심으로 만족스러움을 극대화하는 것이 주
처럼 꾸며 다양한 음료를 직접 만들어 먹는 홈카페 생활을 시작한 것이다. 홈카페는 취향에 맞게 인테리어를 꾸
된 특징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력을 갖춘 2030대를 겨냥하는 마케팅을
민 나만의 공간에서 커피전문점 못지않은 커피와 디저트를 본인의 스타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다.
선보이고 있는데 상품 개발 상황이 가장 적극적인 시장은 역시 소비의 가장 큰 분야를 차지하는 요식 시장이다. 최근에는 혼자 먹기에 딱 적당한 중용
홈카페의 가장 기본이 되는 제품은 커피머신이다. 커피머신의 경우 성능, 디자인, 가격, 종류가 제각각이라 어떤
량 제품들과 알맞게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양을 가진 상품들이 개발되는 중이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커피의 맛이 조금씩 달라지는데 가볍게 즐기는 초보 홈카페족에게는 캡슐을 넣고 버튼을
다. 최근에 출시된 제품들은 1인 가구를 배려한 가격과 양은 기본이고 품질
누르면 커피가 자동 추출되는 캡슐머신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커피 캡슐만을 이용하여 편리하고 빠르게 커
도 꽤 만족스럽다고 평가된다. 또한 혼자 식사할 때 눈치를 보지 않도록 1인
피를 즐길 수 있고 주로 사이즈가 아담하고 컬러풀한 디자인이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 인테리어 효과까지 얻을 수
용 식탁을 마련한 가게도 늘어나고 있다.
있다. 카페 스팀 노즐 기능이 있는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의 경우에는 뜨거운 우유 거품을 만들어 커피전문점의 맛을 더 비슷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커피 진하기와 양, 우유 거품의 양도 정교하게 조절할 수 있어 취향에 맞는
주거형태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는데, 집을 소유하기보다는 사용하는 목적으
나만의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요즘 유행하는 커피 레시피를 SNS에 공유하며 소통하는 것도
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주택 공간 일부를 함께 사용하는 공유 주
홈카페를 즐기는 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택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공유 주택은 상대적으로 주거비 부 담이 적으며 원룸의 비좁은 공간을 벗어나 보다 쾌적하게 생활하고 싶어 하 커피 관련 용품 외에도 디저트 기기들의 인기도 대단하다. 집에서 커피와 함
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와 비슷하게 호텔은 더 이상 가족단위로만 찾
께 와플, 샌드위치 등 직접 만든 디저트를 함께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는 곳이 아니라는 인식 변화에 따라 혼자만의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1인 객
때문이다. 2018년 당시 인기 TV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2’에서 소녀시대 윤
실과 1인 조식 뷔페, 1인 사우나까지 함께 제공하는 이용권이 판매되는 중
아가 와플메이커를 사용한 이후 와플메이커는 이미 전성기를 한차례 경험했
이다. 가전제품 시장에서는 대체로 원룸에 혼자 사는 1인 가구를 위해 작은
다. 당시 이 제품은 반죽을 위에서 부어 와플을 만드는 구조였지만 다시 인
공간에 넣기 좋으면서 편의 기능이 장착된 실속형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기를 끌고 있는 와플메이커는 기계로 찍어 누르는 방식이라 활용도가 높다
소량의 빨래가 가능한 미니세탁기나 1인용 미니밥솥 같은 제품들을 예로 들
는 것이 특징이다. 홈카페 디저트를 위한 와플은 물론이고 크루아상 생지를
수 있는데 이 제품들은 에너지 효율성과 실용성, 편의성을 내세우며 싱글족
이용한 크로플이 인기를 끌게 되며 와플메이커는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되었
을 겨냥한다. 싱글족이 대표 소비 주체로 떠오르며 앞으로의 유통업계는 싱
다. 와플메이커는 빵 같은 디저트 외에 한식 메뉴에도 사용할 수 있는데, 떡
글족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 여러 업계와 분야에
과 감자 전이 대표적이며 볶음밥이나 삼각김밥을 넣어 누룽지처럼 먹을 수
서 끊임없이 발전되어 왔지만 1인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향후 상품 개발과
있어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마케팅은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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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처럼 ‘다 있는’ 곳, 다이소. 다이소는 엄청난 가성비를 자랑하는 생활용품 브랜드다. 아무리 비싼 물건을 집어도 5,000원을 절대 넘지 않는다. ‘싼 것이 비지떡’이라고, 가끔은 실망스러운 기능의 제품 을 만날 때도 있지만 좋다고 입소문 난 것들로 잘만 고른다면 그야말로 성공이다. 생활 전반에서 필요 한 것들을 거의 모두 구할 수 있다 보니 인테리어 상품도 다양하다. 할로윈, 크리스마스, 벚꽃, 바캉스 등 시시때때로 다양한 컨셉의 인테리어 소품들을 판매하기도 하고, 토이스토리나 겨울왕국과 같이 유명한 애니메이션과 콜라보를 진행하기도 한다. 이렇게 포인트가 될 만한 소품 하나만 있어도 집 분위기가 확 바뀔 수 있다. 식물을 좋아하는데 키우기는 부담스럽다면, 다 이소에서 판매하는 수많은 종류의 조화를 구매해 집에 생기를 불어넣는 방법도 있다. 다이소에는 데코레이션 소품뿐만 아니라 벽지, 셀프 블라인드, 타일 등 혼자서도 쉽게 인테리어에 도
글 강혜민 디자인 김찬미
전할 수 있는 제품들도 많다. 인테리어에 필요한 공구들까지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다이소에서 모 든 것을 해결할 수 있을 정도다. 홈파티를 즐기기 좋은 아기자기한 그릇과 접시, 와인잔도 빠질 수 없 다. 또한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써야 하는 자취러들을 위한 다양한 크기의 수납장까지, 없는 게 없다.
자주는 ‘자주 쓰는 것들의 최상’이라는 컨셉의 생활용품 브랜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이마트의 생활 용품 브랜드 ‘자연주의’ 사업권을 인수하면서 새 이름을 갖고 재탄생했다. 일본의 생활용품 브랜드 ‘무 지(MUJI)’를 카피했다는 비판의 반응도 있었지만, 한국인들의 취향을 파악한 자주의 성장과 일본 제 품 불매운동이 맞물리면서 이제는 국내시장에서 무지를 훨씬 뛰어넘고 오프라인 매장도 점점 늘어나 고 있다. 또한 다이소의 고급진 버전으로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다. 이미 레드오션이었던 생활용품 브랜드 시장에서 자주는 어떻게 소비자들의 마음을 흔들었을까? 우선 자주의 특유의 차분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채도 높은 빨강, 초록의 생활 용품들은 인테리어 분위기를 망치는 주범인데, 평소 꼭 필요한 물건이라 어쩔 수 없이 구비해 놓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 주는 같은 물건이라도 감성 있는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실제로 청년들이 서울에서 번듯한 자기 소유의 집을 갖는 것이 매우 어려운 현실. 더욱이 1인 가구가 늘며,
2018년 1월에 출시된 자주의 고무장갑은 출시 7개월 만에 누적판매 10만개를 돌파한 바 있다. 흔하
5-6평 남짓의 작은 집(a.k.a. 자취‘방’)에 사는 사람들도 매우 많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내 집
게 볼 수 없었던 어두운 회색 컬러에 깔끔한 정리를 위한 고리 장착까지, 편리성과 인테리어 효과를 모
아닌 집에서 사는 1인 가구들이 오히려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다.
두 확보한 것이다. 이러한 자주만의 감성 때문에 같은 물건이라면 자주에서 사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진
집이라고 부르기엔 어딘가 부족한, 작고 귀여운 나의 방. 하지만 작은 집이라고 해서 밋밋하고 재미
다. 게다가 생활용품뿐만 아니라 의류, 가전제품까지 다루고 있어 선택의 범위가 넓다는 장점도 있다.
없게 살라는 법은 없다. 집주인 눈치에 못 없이 커튼봉을 달더라도, 아침의 단잠을 지켜 줄 예쁜 암 막 커튼은 포기할 수 없다. 심지어 자취방이 친구들과 술 한잔 기울일 작은 포차로, 스낵바가 마련 된 간이 pc방으로 변신하기도 한다. 그런데 집을 리모델링하거나, 큰맘 먹고 인테리어를 손보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다. 자취방의 환골 탈태를 꿈꾸는 수많은 자취생들은 다들 어디서 팁을 얻고, 인테리어 소품을 구매할까? 가성비 인테 리어를 찾아 배회하는 이들의 눈길을 끄는 네 가지 쇼핑몰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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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를 겨냥하는 만큼 활발한 SNS 활용도 돋보인다. 웹사이트 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 페이스 북, 유튜브, 블로그 등 대부분의 플랫폼들이 모두 활성화되어 있다. 오늘의집 만큼의 이용자와 안정적 오늘의집은 올해 4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 1천만을 돌파한 유명 인테리어 어플리케이션이다. 각종 인테리어 제품 판매는 물론, 인테리어 정보를 공유하고 전문가에게 조언까지 구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인 시스템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집구경, 자취 꿀팁 등을 공유하기도 하면서 커뮤니티로서 기능을 하 기도 한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기능들은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하나의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킨다. 특히 ‘오늘의 스토리, 오늘의 사진’은 이용자들이 자신의 집 모습을 공유하고 자랑한 사 진들을 매일 업로드하며 순위를 가리기도 한다. 이들은 ‘누구나 예쁜 집에 살 수 있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며 공간이 가진 가치를 확산시키고자 한다. 꼭 큰 돈을 들이지 않아도 자신의 취향대로 인테리어를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 또한 오늘의집 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통해 제품을 보고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쇼퍼블 콘텐츠에 주력하여 마케팅을 해 왔다. 이용자들이 업로드하는 인테리어 사진을 보다가 마음에 드는 상품을 발견하면 바로 터치하여 구 매로 넘어갈 수 있는 것이다. 오늘의집이 차별화되는 지점은 상품을 구매할 때 판매자가 제공하는 제 품 설명이 아닌 생생한 후기를 참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매일 업로드되는 인테리어 사진들이 재미있 는 볼 거리를 제공해줄 뿐만 아니라 상품 선택에도 도움이 된다.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2030 세대 1인가구,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신혼부부가 이들의 주 고객 이다. 서로 자신의 인테리어를 공유하는 것이 곧 콘텐츠가 되고, 이것이 소비자의 구매를 촉진하여 더 많은 콘텐츠를 양산해내는 선순환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집은 더 이상 꽁꽁 감추어 두기만 하는 비밀스러운 공간이 아니다. 집을 공개하고, 집이라는 공간을 타 인들과 스스럼없이 공유하게 되면서 자연히 인테리어를 향한 관심도 높아지게 되었다. 따라서 홈퍼니 싱¹ 시장의 수요가 늘고, ‘온라인 집들이’라는 새로운 문화가 생겨나기도 했다. 혼자 사는 연예인의 인테리어와 라이프스타일을 들여다보는 <나혼자산다>와 같은 프로그램이나, 다 양한 개성을 가진 집들을 찾아 다니는 <구해줘 홈즈> 등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사는 것’을 콘텐츠 로 활용하기도 한다. 다른 사람들이 사는 모습과 생활 패턴이 하나의 볼 거리가 되고, 보는 이로 하여 금 인테리어 욕구를 자극하게 된다. 다양한 스타일의 생활용품, 인테리어 브랜드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도 이러한 추세에 힘입은 결과라 고 볼 수 있다. 집은 단순히 잠을 자거나 가족들과 함께 하는 공간이라는 전통적인 의미에 국한되지 않 는다. 집이라는 공간이 자신의 로망을 실현하고 자신을 표현하는 매체의 역할을 함께 갖게 된 것이다. 또한 자신의 가치관을 스스럼없이 공유하는 현대인들에게 집은 자신의 취향과 로망을 타인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또 하나의 의사소통의 창구가 되었다. 집이 나의 소유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 다. 단지 내가 지내는 공간이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잠깐 사는 집이더라도 기왕이면 내 취향대
원룸만들기는 젊은 1인 가구로 확실한 타깃을 설정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청정 원룸’, ‘자취생
로. 지루한 자취방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찾아 보는 것은 어떤가.
코너’, ‘집순돌이 코너’ 등의 카테고리가 크게 마련되어 있을 정도다. ‘벌레 퇴치’라는 카테고리가 따로 있는 것은 해충이 고민인 1인 가구들의 실상을 잘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들은 B급 감성을 적 극적으로 활용한다. 예를 들어 자취생 코너는 다시 ‘자취 2년차 이상’, ‘삶의 질 향상’ 등의 작은 카테 고리로 세분화되는데, 대부분의 쇼핑몰이 카테고리에 상품 종류의 정보만을 간단히 표기하는 것과 비 교하면 재치있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돋보인다. 웹사이트 구석구석에서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밈을 활 용한 문구들을 확인할 수 있다. ‘바퀴벌레가 왜 빠른지 알아요? 목숨 걸고 뛰기 때문이에요.’ 한 래퍼 의 발언으로 화제가 되었던 밈이다. 원룸만들기는 이런 문구들을 상품 설명에서 자유자재로 활용한다. 원룸만들기는 좁은 원룸에 최적화된 제품들로 실용성을 강조한다. 벙커 침대, 컴퓨터 책상, 휴대폰 거 치대 등 원룸에서 먹고, 자고, 노는 것 모두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인기다. 1인 취미나 홈파티에 적합한 놀거리들도 많다. 집을 혼자만의 안식처, 친구들과의 파티장, 피시방, 술집 등 자유자재로 활용 하는 젊은 세대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함이다. 인테리어 쇼핑몰로서 전문성보다는 흥미를 끄는 제품 들이 많으며, 가격대가 저렴한 대신 퀄리티는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하지만 어딘가 부족한 듯한 느낌 이 이들이 강조하는 B급 감성과 오히려 잘 맞아떨어진다.
1) ‘홈(home)’과 ‘퍼니싱(furnishing)’의 합 성어로 가구나 조명, 벽지, 침구 등 인테리어 소품으로 집안을 꾸미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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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1
글 지희찬 디자인 강례모
출처 - T-SITE
출처 - neul haham rattan 블로그
도쿄의 츠타야 서점
다양한 체험으로 공간의 경계를 허문 카멜레존 현상의 대표적인 사례로 일
또한 카멜레홈 트렌드는 집이 일상적인 주거 공간을 넘어 상업성을 추구하
본 도쿄의 츠타야 서점을 들 수 있다. 2003년 스타벅스와 손을 잡고 북카
는 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이 일반적인 가
페의 형식으로 개장한 도쿄의 츠타야 서점은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함으로
정집은 때에 따라 '늘하함 클래스'라고도 불린다. 이 집의 비밀은 바로 정해
써 고객을 진정 행복하게 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을 지향점으로 삼고 있다.
진 시간대에는 그 기능이 '홈 클래스'로 변하는 것. 홈 클래스는 통상적으로
CEO 마스다 무네아키는 츠타야를 서점이 아니라 생활을 기획하는 곳이라
집주인이 자신의 주거공간에서 수강료를 받고 본인의 재능과 취미를 녹여낸
고 설명한다. 그럼 과연 츠타야 서점의 내부는 어떤 모습일까. 요리책 옆에
커리큘럼으로 진행하는 수업을 말한다. 이 주택에서 이루어지는 클래스는
는 각종 식기와 식재료가, 원예책 옆에는 씨앗과 화분 등의 원예 도구가 진
다름아닌 '라탄 공예' 클래스이다. 꽃꽂이 클래스, 도자기 공예 클래스와 같
열되어 있다. 여행책 섹션은 여행 데스크가 있어 현장에서 항공권과 기차 티
이 본래 '원데이 클래스' 라는 테마 아래 형성된 상업적인 공간은 쉽게 찾아
온라인 시장이 끊임없이 성장하는 가운데, 전통적 상업 공간의 위상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미 많은
켓까지 바로 예매할 수 있다. 이처럼 기본적으로는 서점이지만, 독서, 쇼핑,
대형 마트들이 매장 수를 줄이거나 구조조정을 하는 등 우리 주위에서도 오프라인 공간이 위축되는 모
문화, 휴식, 사교, 여행의 경계를 무너뜨린 복합 문화공간으로 볼 수 있다. '
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또한, 어린 아이들을 둔 3040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온라인에서
카멜레존을 활용한 매장은 이래야 한다.' 라는 방향성을 제시한 츠타야는 일
할 수 없는 오프라인에서의 경험이 높은 가치로 자리잡았다. 그 결과, 오프라인 공간을 재정비해 새로
본 전역 1500여개 매장에서 한화 약 2조원의 매출을 올리며 일본 인구 절반
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공간의 재탄생'이 '카멜레존'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
을 회원으로 가진 국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다. 카멜레존이란 환경에 따라 자유롭게 색을 바꿀 수 있는 파충류인 '카멜레온'(chameleon)과 공간 을 뜻하는 '존'(zone)을 합성한 신조어이다. 이는 한 가지 고유기능으로 활용되던 공간이 새로운 정체 성의 공간으로 변신하는 것을 말한다. 'Home'이 이번 호의 컨셉 키워드인 만큼, 사람이 의식주를 행하 는 모든 공간을 뜻할 수 있는 넓은 의미의 Home으로서 규모가 큰 카멜레존부터, 기본적인 Home의 형태로부터 벗어난 집의 재탄생을 보여주는 '카멜레홈' 까지, 소비자와 사업자 모두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하는 카멜레존 사례들을 살펴보자.
볼 수 있지만, 한 가정이 실제 생활하는 따뜻한 분위기의 공간에서 쉽게 찾 을 수 있는 재료와 도구를 가지고 수강하는 '늘하함' 클래스는 특별함을 선사 한다. 이렇게 집만이 줄 수 있는 공간의 느낌이 여타 원데이 클래스와 경쟁 할 수 있는 차별점이 아닐까.
카멜레존 트렌드는 기업체의 마케팅 영역으로만 한정되지 않았다. 카멜레 존에 이어 일반 가정집이 다양한 기능으로 변모한 카멜레홈 또한 2020년
단 하나의 목적으로 지어지고 사용되었던 건축물은 그 쓰임새 자체가 고정
주목받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그 형태 또한 다양해서 국내에서도 적지 않
불변한 개념인 듯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컴퓨터에 있어서 소프트웨어처럼
게 찾아볼 수 있는데, 그 중 에디터는 '분당 블루더스트 하우스'를 그 사례
그 공간의 내용적인 측면에 따라 공간 자체의 아이덴티티가 유연하게 변하
로 소개해보고자 한다. 분당 블루더스트 하우스는 사람(人)과 공간(터), 스
는 현상을 카멜레존이라는 트렌드를 통해 알아볼 수 있었다. 앞서 살펴본 카
1)
2)
타일, 다이닝을 연결해서 가정집을 살롱으로 개방하는 행사인 '인터스타 3)
멜레홈의 사례와 같이 집 또한 일상적인 주거공간, 그 이상의 상업적인 공간
일 다이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집주인, 즉 '하우스테이너' 의 개인적 성
이 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세탁소 카페, 독립서점 공방과 같은 소규모 카멜
향을 살린 문화예술 모임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2017년부터 꾸준히 예
레존의 등장 또한 오프라인 마케팅 트렌드로서 카멜레존의 전망을 밝혀주는
술작품 갤러리, 패션 팝업, 탱고 파티 등의 컨텐츠들을 통해 가정집의 화려
작지만 큰 움직임이라고 생각한다.
한 변신을 보여주었다. 1)다이닝(Dinging): 식사, 정찬, 만찬. 이 기사에서는 '식사 자리' 정도의 의미로 쓰임 2)살롱(Salon): 서양풍의 객실이나 응접실. 이 기사에서는 '사교적인 문화 공간' 정도의 의미로 쓰임. 3)하우스테이너(Housetainer): 하우스(House)와 엔터테이너(Entertainer)의 합성어로, 가정집을 대중에게 개방해 각종 문화행사와 모임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전문가를 이름
COME Photo 황민경
Photo 황민경
이예인
소유보단 경험, 클라우드소비
24
허선주
빙그레우스를 아시오?
26
이민석
팬들이 만들어가는 세상, 팬슈머 마케팅
28
송지은
<광고까기인형> 소비자는 코로나19를 싫어해
30
허선주
<광고미식회> 광고에 컬러 한 스푼
32
송지은
<도서추천 : 마케팅편> 그것이 알고싶다 : 마케팅
34
W COME about advertise & marke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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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보단 경험, 클라우드 소비 글 이예인 디자인 이유진
새로운 소비 패러다임인 클라우드 소비는 무엇
클라우드 소비의 대표적 사례로 에어비앤비가
이들이 이렇게 소유에 연연하지 않게 된 것은
보다 독특한 경험을 인생의 중요한 자산으로 여
있다. 과거에는 해외여행 중 숙박업소가 아닌
앞에서도 말했듯 물질의 소유보다 다양하고 특
기는 MZ세대 의 특성과 관련이 깊다. 어린 시
‘집’에 머무는 것은 소수만 누릴 수 있는 독특한
별한 경험을 중시하는 성향이 큰 영향을 끼쳤는
절인 8~90년대에 비교적 풍족하게 자란 성장
경험이었다면 이제는 에어비앤비 덕분에 누구
데, 이들에겐 경험이 곧 자산이기 때문에 경험
배경은 이들에게 물질을 가지는 것이 전부는
에게나 가능한 일이 되었다. 비슷비슷한 호텔이
에 이렇게 투자하는 것이다. 어른들 눈에는 노
아니라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 실제로 많은 설
아니라 현지느낌 물씬 나는 집에 머무르는 것,
는 것처럼 보이는 일들도 사실 그 나름대로 가
문에서 MZ세대는 부모세대에 비해 ‘내집마련’
클라우드 소비로 우리의 여행 경험이 다채로워
치가 있는 일이며, 아무 생각 없이 플렉스(Flex)
에 대한 욕구가 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기
진 것이다. 또 MZ세대는 재화만이 아닌 콘텐츠
3
도 했다. 유년 시절 상대적으로 물질적으로 부
나 음악을 향유하는 방식에서도 소유보단 스트
영감을 얻고, 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
족함 없이 자란 MZ세대. 그러나 1997년 IMF
리밍2을 채택하는데, 스트리밍 서비스의 대표적
다. 설령 휴식 그 자체일지라도 이는 생산성 있
와 2008년 경제 위기를 지나면서 사상 최초로
인 사례로 넷플릭스를 들 수 있다. 다운로드를
는 일에 다시 집중하기 위해 재충전하는 시간으
부모 세대보다 가난한 세대라는 타이틀을 얻은
통한 영구소장이 안되고 내가 원할 때 보고 흘
로서 가치가 있다.
이들은 소비로 만족감을 느끼기 위해 소유 대신
려보낸다(Streaming)는 점에서 클라우드 소비
공유에 돈을 쓰기 시작했다. 소유하기 위해서는
를 지향하는 MZ세대의 성향을 반영한 서비스
많은 비용이 들고, 한정된 비용으로 선택과 집
라고 볼 수 있다.
1)
글 코옴마 디자인 코옴마 사진 코옴마 MZ세대의 클라우드 소비
MZ세대는 마케팅업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세대이자 트렌드를 주도하는 세대로, 이들의 소비 행태 와 사업은 서로 많은 영향을 주고받는다. 그중에서도 최근 ‘클라우드 소비’가 주목받고 있는데, 클 라우드 소비라는 표현은 생소해도 ‘공유경제’라는 말은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공유경제란 플 랫폼 등을 활용해 자산·서비스를 다른 사람과 공유해 사용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이는 경제 모델이 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따릉이, 에어비앤비, 우버 등이 그 사례이다.
해버리는 낭비가 아니다. 이들은 경험을 통해
중을 해야 하지만, 공유를 통해서는 보다 다양 한 것을 폭넓게 경험할 수 있다. 한마디로 물질 보다 경험에 투자하고는 싶은데 취업난 등으로 가진 돈에는 제한이 있으니 ‘클라우드 소비’는 이들에게 딱 맞는 소비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MZ세대는 소비계의 큰손이라 불릴 만큼 높은 구매력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그래서 이들의 클라우드 소비는 앞으로 많은 영역에 공유를 도입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금은 주로 물질의 공유 위주라면, 앞으로는 경험과 관련한 재능의 공유가 더욱 확대될 것이다. 이미 ‘원데이 클래스’ 등 재능 공유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들이 등장했고, 이는 또다시 이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공간이나 도구 공유에 대한 수요로 이어질 것이다. 결국 재능, 공간, 물질의 공유경제는 서로 간에도 긴밀한 영향을 끼치며 함께 성장하고 또 새로운 영역에서 공유 경제는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낼 것이다. 공유의 시대는 이미 시작되었다.
1 )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2 ) 스트리밍(Streaming):인터넷 상에서 음성 · 영상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재생하는 방식을 말한다. 3 ) 플렉스(Flex):요즘 1020 세대에게 ‘돈을 쓰며 과시하다’ ‘지르다’ 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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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4일, 빙그레 인스타그램 계정에 의문의 캐릭터가 “안녕?”이
| 투게더리고리경 |
라는 한 마디와 함께 게시물로 등장했다. 순정 만화 속에서만 나올 것 같
투게더 아이스크림을 모티브로 하였다. 빙그레 나라를 가장 오랫동안 보필
은 비주얼로 사람들은 “계정 해킹인가요?”, “빙그레 SNS 담당자 퇴사하나
해온 비서이다. 가문 사람들이 다 비슷하게 생긴 것이 특징이다. 빙그레우스
요?” 등 믿기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빙그레의 캐릭터 마케팅
의 일에 자주 참견해서 빙그레우스가 싫어한다.
인 것을 알아차린 사람들은 “캐릭터가 잘생겨서 팔로우했다”, “마케팅 취 향저격이야”와 같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입소문도 타면서 팔로우 수
| 꽃게랑 |
가 점차 늘어났다.
꽃게랑 과자를 모티브로 하였다.
의문의 캐릭터가 첫 등장하고 3일 뒤, 캐릭터를 소개하는 게시물이 올라왔 다. 캐릭터 이름은 ‘빙그레우스’. 빙그레우스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빙그레
| 옹떼 메로나 부르쟝 |
제품들로 꾸며져 있었다. 흔히 뚱바라고 불리는 바나나맛우유를 왕관으로,
메로나 아이스크림을 모티브로 하였다. 공작 지위를 갖고 있으며 사교계
벨트는 비비빅, 바지는 빵또아, 신발은 끌레도르 등 미디어에 노출되기만 해
에서 인기가 가장 많아 ‘올 때 메로나’라는 유행어도 생겼다. 리라 연주를
도 자동으로 빙그레 제품이 홍보될 수 있는 구성이다.
잘한다.
빙그레우스를 활용한 인스타그램 홍보는 성공적이었다. 빙그레우스 게시물 이 올라오기 전 팔로워가 9만 7000여 명이었다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후
| 더위사냥 |
현재 14만 명이 넘었다. 경쟁사인 해태제과나 롯데제과의 공식 인스타그램
더위사냥 아이스크림을 모티브로 하였다. 빙그레 나라의 호위단장으로 쌍
이 5만 명이 조금 넘는 정도인 것을 보면 빙그레는 빙그레만의 마케팅으로
검을 들고 다닌다.
SNS를 자주 이용하는 젊은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빙그레의 캐릭터 마케팅에는 특별한 점들이 보인다.
| 끌레도르 |
보통 캐릭터 마케팅은 기업들이 인기 있는 캐릭터에
끌레도르 아이스크림을 모티브로 하였다. 직업은 열쇠
대한 사용권을 지불하거나 콜라보레이션을 했다면, 빙
공이다.
그레는 직접 캐릭터를 제작해 선보였다. 또, 제품-캐 릭터 연관성이 있고 스토리가 탄탄하게 잘 짜여 있는
| 엑설런트 쌍둥이 |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The 엑설런트 아이스크림을 모티브로 하였다. 엑설런 트 바닐라와 엑설런트 프렌치바닐라는 쌍둥이이며 빙
글 허선주 디자인 김찬미
빙그레 나라를 배경으로 한 세계관은 빙그레우스의 아
전당을 관리하는 신이다. 엑설런트 바닐라는 빙그레우
버지가 빙그레우스에게 인스타그램 운영을 맡기면서
스를 차기 왕위 승계자로 지지하고, 엑설런트 프렌치바
시작된다. 빙그레우스는 운영 첫날부터 셀카 6장과 #
닐라는 메로나를 지지한다.
민낯, #일상, #반모가능 등 같은 해시태그를 작성해 업로드했다. 인스타그 램 이용자면 공감할 법한 극사실주의의 해시태그는 분명 빙그레우스가 가
빙그레 공식 인스타그램은 B급 감성과 고퀄리티의 캐릭터로 떠오르는 소비
상의 캐릭터이지만 세상 어딘가에 살고 있을 것 같이 친근감을 들게 한다.
주체인 MZ세대를 취향 저격했다. 열 개의 광고보다 잘 키운 기업 SNS 하나
현재 빙그레 나라의 새로운 캐릭터들과 스토리가 꾸준히 올라오고 있는데
가 더 효과적이고 매력적임을 보여준다.
에디터가 기사를 작성하고 있는 시점²까지 등장한 캐릭터들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 | 이름의 마시스는 ‘맛있어’를 뜻한다. 아버지가 내린 미션으로 빙그레 인스타 그램을 운영 중이며 미션을 완료해야 빙그레 나라의 왕위를 승계받을 수 있 다. 하오체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고 자기 자신과 빙그레 나라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 ‘엔초 잘-팔리리’라는 말을 소유하고 있다.
| 비비빅 | 비비빅 아이스크림을 모티브로 하였다. 단호함과 시크함을 갖추었다. 충청
1) 뚱뚱한 바나나우유의 줄임말
지역의 방언을 쓰는 것이 특징이다.
2) 2020년 6월 30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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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예시로는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이 있다. 대중(Crowd)과 펀 딩(Funding)의 합성어로, 다수의 사람들로부터 자금을 제공받는 형식을 의 미한다. 크라우드 펀딩은 그 제품의 제작을 원하는 팬들의 참여로 이루어지 는 것으로 팬슈머 마케팅의 예시로 볼 수 있다. 제작자 입장에서는 제품을 제작하기에 앞서 필요한 자금을 제공받을 수 있고, 제품의 수요까지 예측할 수 있다. 현재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는 카드지갑, 쿨링매트 등 다 양한 제품에 대한 펀딩이 이루어지고 있다. 일부 가수들은 심지어 자신의 앨 범 제작에 필요한 비용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조달하고 있다. 오디션 프로 그램 역시 팬슈머 마케팅의 한 종류로 꼽힌다. ‘슈퍼스타K’의 성공으로 ‘K 글 이민석 디자인 구윤서
팝스타’, 최근에는 ‘미스터트롯’까지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우후죽순처 럼 쏟아졌다. 그 분야도 음악, 연기, 패션모델 등 다양했다. 프로그램에서 팬 슈머 마케팅이 작동하는 원리는 간단하다. 각 출연자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이 드러나면서 자연스레 팬덤이 형성되며, 이후 다양한 창구
요새 Z세대에게 가장 핫한 캐릭터를 꼽으라면, 단연 펭수가 1등일 것이다. ‘EBS의 연습생’이라는 캐릭터로 출발한 펭수는 유튜브의 급격한 성장과 맞물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로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는 구독자 수가 213만 명에 이른다. 이런 펭수의 팬클럽은 이른바 ‘펭클럽’으로 불리 며 막강한 화력을 자랑한다. 이들은 펭수의 굿즈 제작 등에 앞장서며 적극적인 소비 행태를 보인다. 이렇듯 팬들이 수동적인 태도를 벗어나 능동적인 소비
를 통해 팬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한다. 각 팬덤 간의 경쟁은 프로그램의 흥 행으로 이어진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는 출연자들의 굿즈가 판매되는 등 의 마케팅이 이루어진다.
자로서 제품 구성에 참여하는 것을 팬(Fan)과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팬슈머 마케팅’로 표현한다. 이전의 팬들은 단순히 수동적인 태도로 주어진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거나 이용해왔다. 하지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 다양한 채널 및 플랫폼의 발달로 팬들이 자신의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났다. 이러한 능동적인 소비자들의 등장으로 발생한 팬슈머 마케팅의 성장은 자연스레 마케팅 영역의 확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팬슈머 마케팅의 대표적인 예시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펭수를 들 수 있다. 펭수 캐릭터가 인기를 끌자 팬들은 적극적으로 굿즈 제작을 요청하였고, 이러한 요구가 반영되어 다양한 굿즈가 제작되었다. SPA 브랜드인 스파오는 펭수와 협업하여 잠옷 등 각종 의류를 선보였고, 모두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밖 에도 다이어리, 화이트데이 기념 초콜릿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펭수 제품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팬슈머 마케팅은 어떻게 될까? 정보기술의 발달이 능동 적이고 주체적인 Z세대의 특성과 맞물려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 도 대중들은 자신이 원하는 제품의 출시를 기업에 요구하고 있고, 각종 오디 션 프로그램 또한 여전히 흥행하고 있다. 팬과 브랜드 간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팬슈머 마케팅 시장은 급속도 로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술의 발달로 팬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 마케팅의 주류로 성장하고 있는 팬슈머 마케팅이 단순히 기업 만의 성장이 아니라 소비자의 성장도 이뤄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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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서 광고를 낼 때 부정적인 이슈와 맞물리는 광고는 위험하다. 부정적 감정은 긍정적 감정보다 소비자의 광고에 대한 태도 및 행동에 더 민감하게 영향을 미친다. 소비자들은 부정적인 소재를 아이템으로 사용한 광고를 보
광 고 까 기 인 형
고 광고주로부터 기만을 당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또한 소재, 문구 등 시각 적인 요소들의 과도한 자극으로 인해 불쾌감을 느낄 수도 있다. 이렇게 소
소비자는 코로나19를 싫어해
비자들이 부정적으로 광고를 수용하게 되면 기업의 브랜드 자산이 손상될 우려도 있다. 코로나 맥주광고는 현재상황을 잘 인지하지 못한채 낸 광고가 뭇매를 맞은 사례이다.
글 송지은 디자인 구윤서
이 밖에도 코로나 19를 소재로 이용했다가 소비자들의 분노를 산 광고들은 많다. 사람들의 불안감을 이용하여 허위광고를 낸 진공청소기와 코로나바 이러스 사멸실험 완료’라는 허위•과장 광고를 통해 탈취제를 국내외에 유통 한 업체 등이 그 예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의 일상생활이 많이 바뀌고 있다. 3월이면 어김없이 이루어지던 대학교의 개강이 연기되고, 일찍이 잡혀있던 결혼식도 기약 없이 미
현재 상황을 잘 인지하지 못한 채 코로나 19를 이용한 광고를 냈다가 피해를
루어지는 사례도 발생했다. 자동차 5부제는 들어 봤어도 ‘마스크 5부제’라는 처음 듣는 단어들도 생겨났다. 마스크 한 장을 사기 위해서 길게 늘어선 거리
본 기업들이 있다. 광고를 낼 때는 카피를 한 번 더 검토하고, 소비자의 심리
의 풍경을 보고 있자니 과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사는 사회의 모습이 맞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 모든 모습이 낯설고 당혹스럽다. 코로나는 이렇게 우리 생
를 제대로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한, 이번 사태를 악용해서 부당이익
활에 전반에 영향을 끼쳤다. 광고계도 코로나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 3월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태국 빳따야에서 18~21일 열릴 예정이던 세계적으
을 취한 기업들도 있다. 우리가 모두 합쳐 코로나 19를 물리쳐야 하는 마당
로 유명한 광고제인 ‘애드페스트 2020’이 취소됐다. 타격을 입은 건 행사뿐 만이 아니다. 국민들이 나가기를 꺼리면서 소비시장 자체가 위축되어 광고시장
에 이를 악용해서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태는 비판받아야 한다.
전체가 피해를 보고 있다. 이에 광고계는 코로나 19라는 소재를 이용해 새로운 이슈를 만들고자 했다. 하지만 이것을 어설프게 사용했다가 되려 비판을 받 은 사례와 이번 사태를 이용해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를 악용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수입 맥주 중 하나인 코로나 맥주도 비판을 피해갈 수 없었다. 코로나 맥주는 지난 2월 미국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새로 출 시하는 제품 광고를 올렸다. 광고에는 4가지 탄산수가 해변에 놓여있는 이 미지에 ‘코로나가 곧 상륙한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 19 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코로나 맥주 광고로 불똥이 튀었다. 코로나바이러 스와 이름이 같은 데다 광고를 출시한 시기가 미국에서도 본격적으로 코로 나바이러스가 확산될 상황과 맞물렸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이 광고를 두고 “코로나 탄산수만 상륙하냐, 코로나바이러스도 같이 상륙했다”라는 조롱부터 “앞으로 코로나 맥주를 사나 봐라” 등의 각 종 비난을 쏟아냈다. 또한, 이 여파로 코로나 맥주 판매사 콘스텔레이션브 랜즈 주가가 지난 2월 27일, 28일 이틀간 12% 주저앉았다. 사태의 심각 성을 인지한 코로나 맥주 측에서는 “코로나가 곧 상륙한다”라는 문구를 광 고에서 빼버렸다. 또한, 미국 매체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는 라 틴어로 ‘왕관’을 의미하는 것으로, 코로나 맥주와 바이러스는 아무런 연관 이 없다”라고 말했다.
한 줄 까 기
광고를 만들기 전에 이익만 생각하지 말고 만든 광고에 대한 책임감도 가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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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레드. 광고 제목인 이 네 글자는 광고를 보지 않아도 무엇을 보여주는
골드에 풍덩 빠졌다. 정말 광고 속 모델이 금빛 물속에 빠져있다. 배우 샤를
당일 주문하면 다음 날 새벽에 배송해주는 샛별배송으로 꾸준히 상승세인
화장품 브랜드 ‘에뛰드 하우스’하면 무슨 색이 떠오르는
지 알 수 있다. KT가 단독 출시한 갤럭시S20+ 아우라 레드 컬러를 뷰티, 패
리즈 테론을 모델로 한 쟈도르 향수 광고는 금색 바닥, 금색 물, 금색 의상 등
마켓컬리는 로고는 물론이고 마켓컬리 홈페이지나 앱에 들어가면 보라빛 세
가? 모든 사람들이 공주풍의 분홍색을 떠올릴 것이다. 톡
션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를 모델로 하여 광고한다.
광고의 시작부터 끝까지 단 1초도 빠짐없이 골드로 꽉 채웠다. 심지어 모델
상이다. 마켓컬리의 보라색 사랑은 TV 광고에서도 볼 수 있다. 마켓컬리 모
톡 튀는 사이다는 무슨 색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사이
일반적인 스마트폰 광고처럼 모델이 성능을 알려주거나 제품을 사용하고 있
의 머리카락도 금색이다. 금발의 모델이 금빛 물속에서 유유히 나오며 걷는
델인 배우 전지현이 보라색 점프수트를 입고, 보라색 트럭을 운전하고, 보
다는 투명한 색의 음료이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초록색’
는 모습은 없다. 단지, 제니가 한 걸음 한 걸음 당당하게 그리고 무심하게 스
모습은 마치 골드로 디자인된 향수를 의인화한 듯하다.
라색 글씨로 프린팅된 상자를 들고 있다. 거기에 배경 하늘도 보랏빛이다.
이 떠오른다고 할 것이다. 이렇게 ‘색’은 기업 또는 제품의
마트폰을 들고 있다. 마치 패션쇼에서 런웨이를 하듯이. 또한, 광고 속 모든
디올에서 생각하는 쟈도르의 향은 관능적이면서 매력적이고 신비로움이다.
마켓컬리가 보라색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마켓컬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요소이다.
색을 흑백처리하고 오직 스마트폰만 컬러라 시청자들은 한 눈에 강렬한 레
신기하게도 골드가 자아내는 분위기도 동일해 골드는 쟈도르 향의 일부가
리는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며 품질이 좋고 가격대가 높은 제품들을 취급해
인간의 5가지 감각 중 시각이 구매를 자극시키는 가장 큰
드의 스마트폰을 집중해서 보게 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되었다. 또한, 골드는 아주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져 자칫 옛스러운 색으로
왔다. 여기에 과거 귀족들이 많이 사용할 정도로 보라색만의 고귀함과 고고
역할을 해 기업은 컬러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기
사실 KT는 작년부터 적극적으로 ‘레드’와 ‘아이돌’의 조합을 밀어왔다. 최
볼 수 있지만, 광고에서 특유의 반짝임과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색으
한 분위기와 식재료 색감을 도드라지게하는 점은 마켓컬리가 추구하는 기
업의 로고나 제품군은 물론 광고에서도 시청자의 시선을
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남자 아이돌 강다니엘을 모델로 하여 갤럭시노트
로 잘 선택하고 표현하여 시청자들을 매료시킨다.
업의 이미지와 딱 맞아떨어졌다. 마켓컬리만의 고급스러움을 위해 소비자
집중 시키기 위해 색을 이용한다.
10을 ‘다니엘 레드’로 출시했다. KT 이벤트 페이지 역사상 최대 조회수를
이번 광고미식회에서는 한 가지 색이 가득 담긴 TV 광고
찍을 정도로 반응은 폭발적이었기에 ‘제니 레드’도 야심차게 출시한 듯하
들을 준비해보았다. 광고에서 어떤 색을 사용했는지, 왜
다.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가장 자극하는 색이 레드라는 연구가 결과가 있
그 색만을 강조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는 만큼 인기있는 연예인과 강렬한 레드의 광고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확 이끌지 않을까?
와 시청자들에게 ‘마켓컬리=보라색’이라는 공식을 확실하게 보여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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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럴 마케팅 바이럴 마케팅은 네티즌들이 이메일이나 다른 전파 가능한 매체를 통해 자 발적으로 어떤 기업이나 기업의 제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제작하여 널리 퍼 지게 하는 마케팅 기법을 말한다. 기존의 입소문 마케팅이 정보를 제공하는
도서 추천 [마케팅편]
기업 중심이었다면, 바이럴 마케팅은 정보를 수용하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그래서 바이럴 마케팅은 단순히 소셜미디어로 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이 아닌 기업이나 제품의 개성이 묻어나며 재미있게 소비자와 소 통하는 수단으로써 다가가야 성공할 수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 : 마케팅
이 책은 바이럴 마케팅을 컨설팅하고 있는 리얼로거코리아 본부장 이광성 이 바이럴 마케팅이 무엇이고, 어떻게 실행하는지, 성공하려면 무엇이 필요 한지 등 마케터들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책이다. 특
글 송지은 디자인 이서연
히 소비자 스스로 자신의 지인들에게 입소문을 내게 하려면 어떻게 스토리
글 송지은 디자인 이서연
를 만들고 어떻게 소통해야 감동과 재미를 줄 수 있는지에 대해 간결하고 명 확하게 설명해준다.
과거에는 마케팅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무조건 거창하고, 많은 돈을 들여서 TV CF를 찍거나, 직접 발로 뛰며 전단지를 돌리는 것을 생각했다.
난이도
그러나 전자기기의 발달로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쌍방향 소통이 중요한 시대가 되면서 SNS가 크게 성장했다.
바이럴 마케팅의 전반에 대해 다루고 있다.
최근에는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SNS를 활용한 바이럴 바케팅도 마케팅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이 번호에서는 마케팅에 대한 전반적인
재미
내용을 다루고자 한다.
이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다. 전문성 누구나 마음속으로 생각했을 법한 내용을 다시 각인?
어떻게 팔지, 답답할 때 읽는 마케팅 책 똑같은 것을 팔아도 어떤 사람은 이윤이 없는 방면, 어떤 사람은 10배의 매 출을 내기도 한다. 이 책은 상품을 어떻게 팔지, 답답할 때 읽는 책으로, 아 주 간단한 방법으로 성공적인 결과를 얻은 마케팅 사례들을 소개하며 어떻 게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오랫동안 사회심리학과 행동과학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비결을 밝 혀내고 이를 마케팅에 적용한 최고의 마케팅 전문가 리처드 쇼튼이 마케팅 에서 가장 효과 있는 25가지 전략을 찾아내 돈을 들이지 않고도 매출을 올 리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준다. 첫인상은 3초면 결정된다는 말 누구나 알고있을 것이다. 이미 부정적으로 형성된 첫인상을 뒤집기 위해서는 처음의 200배의 정보량이 필요하다. 저 자는 이런 첫인상을 예로 들어서 첫인상이 브랜드와 마케팅에서 어떤 이미 지를 미치는지 알려주며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에 관해 설명한다.
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꿈꾼다
누구나 쉽게 따라하는 블로그마케팅
또한, 사람들이 결정을 내릴 때 쉽게 빠지는 편향을 알려주며 마케팅과 홍보
난이도 내용이 어렵지 않아 가볍게 읽을 수 있다. 재미 마케팅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손이 가는 책이다. 전문성 저자가 직접 검증한 마케팅 비법들이 쏙쏙!
의 방법을 조정하여 적은 비용으로도 최고의 효과를 만들 수 있는 방법 등,
지금은 유튜브 시대, 홍보 콘텐츠를 만들 때 유튜브를 빼놓고 논할 수 있을
현대에서 블로그마케팅을 하지 않으면 매출이 떨어진다고 할 정도로 선택
마케터들이 꼭 알아야 할 꿀팁을 아낌없이 공개한다.
까? 이런 실정이다보니 유튜브 만드는 방법부터, 1인 크리에이터가 되는 법
아닌 필수가 되었다. 공공기관부터 사기업들 모두 블로그마케팅에 열을 올
등 많은 사람들이 이 유튜브에 관심을 가진다. 하지만 크리에이터에 대해 자
리고 있다. 하지만 모두가 블로그마케팅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한다. 이 책은
세히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이에 대한민국 톱 크리에이터들 중 한명인 샌
블로그 마케팅의 A부터 Z까지, 초보자도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실전에 도
드박스 네트워크가 크리에이터를 샅샅이 파헤쳐준다.
움이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PLUS Photo 황민경
Photo 김채원
양지원
For environment, Start with Conscious 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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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빈
세대통합의 아이콘이 된 '트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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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석
밈, 어디까지 알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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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민
콤마어의 취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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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희찬
콤마적 거리두기 : 랜선 소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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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S come to think 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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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브랜드들도 소비자의 인식 변화에 따라 의류 생산 과정에서 친환경이라는 가치를 배 제하기 어려워지면서 컨셔스 패션에 부합하는 의류들을 출시하고 있다. 이에 에디터는 윤리적으로 지 속 가능한 패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세 가지의 글로벌 패션 기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글 양지원 디자인 허수지
가장 먼저 소개할 컨셔스패션의 대표주자는
두 번째 브랜드는 재활용으로 특화된 업사
마지막 세 번째로 소개할 브랜드는 글로벌
미국의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다. 파
이클링 브랜드 ‘프라이탁’으로 다양한 재료
패션 브랜드 ‘H&M’이다. 2012년을 시작
타고니아는 “우리의 터전, 지구를 되살리기
를 이용하여 다시 디자인해 지갑, 가방, 각
으로 현재까지 ‘컨셔스 익스클루시브’ 컬렉
위해 사업을 합니다”라는 브랜드 철학을 내
종 케이스를 만드는 기업이다. 프라이탁은
션을 발표하며 지속 가능한 소재와 혁신적
세우고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Don’t
주로 버려진 현수막, 트럭 방수 덮개, 안전
인 제작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작년부터
Buy This Jacket’이라는 문구를 소개하며
벨트 같은 소재를 사용한다. 모든 제품이 각
는 중고 의류를 판매하는 리세일 시장과 의
옷을 최대한 적게 사고 이미 구매한 옷은 오
각 다른 색깔과 스크래치를 가지고 있어 하
류 렌털 사업에도 진출했으며 2030년까지
래 입으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해 매출
나뿐인 나만의 디자인이라는 메리트 때문에
100%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소
은 전년 대비 30%나 증가하였는데 이는 의
자신만의 취향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에
재만을 사용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컨셔스
식 있는 패션 피플들의 마음을 움직인 결과
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프라이탁 제
패션에 대한 의식을 밝혔다.
라고 볼 수 있다. 파타고니아는 현재 100%
품의 구매자들은 가방을 어떻게 제작하는지
리사이클 원단과 유기농 면 원단만을 사용
알고 있으며 환경에 도움 되는 일이라고 생
하고 있으며 죽은 동물의 털만 사용하는 공
각하기 때문에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장과 계약하는 등 환경을 위해 많은 노력을
고 언급했다.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 당신의 옷장을 유심히 바라본 경험이 있는가? 패션은 빠르게 변화하는 분야인 만큼 최신 유행하는 옷들로 꽉 채워져 있는
류를 소비하고자 하는 추세를 의미한다. 즉 식물성 원단이나 재활용 원단 등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소비자들이 패스트패션¹ 에 익숙해짐에 따라 무분
친환경적인 소재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아동 노동 착취 같은 윤리적 문제가
별한 의류 소비가 문제 되고 있다. 패스트패션은 1~2주일 단위로 신제품
없는 공정을 거친 패션을 말한다. 재활용된 플라스틱을 사용해 원단을 만드
컨셔스 패션은 단순히 친환경 소재 사용에 그치는 것이 아닌 옷을 더 오래 입도록 하여 자원낭비를 줄이고 친환경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것이
을 생산한 후 남은 제품은 폐기처분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소모되는 자원의
는 업사이클링 패션,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옷을 만드는 에코 패션도 컨셔
다. 윤리적 소비는 친환경 제품, 공정무역 제품, 로컬 푸드 정도의 한정된 분야에서 시작되었지만 점차 그 분야를 넓혀 현재는 패션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
양이 많아 환경문제와 직결된다(하루 259t과 연 7억 벌 의류 폐기물 생성,
스패션의 일부라고 볼 수 있다. 최근 자원 낭비와 환경 문제를 걱정하기 시
다. 이는 패션이라는 분야의 작은 노력이지만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의식하게 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더 이상 패션과 지속 가능성은 상반되는 개
2016년 기준). 이에 대한 대안으로 나온 것이 컨셔스 패션이다. 컨셔스 패
작한 밀레니얼 세대는 의식 있는 패션, 컨셔스 패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념이 아니며 친환경적인 접근은 일부 브랜드만의 목표가 아니다.
션이란 ‘의식 있는’(conscious)과 패션(fashion)의 합성어로, 소재 선정에 서 제조 공정까지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과정에서 생산된 의류 및 그런 의
의식 있는 소비자들은 윤리 철학을 담은 브랜드와 공정하게 생산된 패션 제품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패션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인간의 욕심으로 병들어가고 있던 지구를 돕고 싶다면, 컨셔스 패션부터 관심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
1 최신 유행을 즉각 반영한 디자인, 비교적 저렴한 가격, 빠른 상품 회전율로 승부하는 패션사업을 뜻하는 말이다.
PLUS come to think 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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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가 남녀노소가 즐기는 음악이 되었다는 것은 맞지만, 젊은층이 받아들이는 트로트와 중장 년층이 받아들이는 트로트는 사뭇 다르다. 먼저, 젊은층이 트로트를 어떻게 인식하는지 알아보자. 이들은 '프로듀스 101'의 유행으로 오디션 경연 프로그램에 익숙해져 있다. 트로트 열풍의 시초가 된 미스트롯 또한 트로트에 '오디션 경연' 방식이 더해졌기 때문에 젊은층들도 관심을 가질 수 있었 다. 또한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에 젊은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면서 기존 트로트의 틀을 깨는 색다 른 퍼포먼스와 트렌디한 리듬으로 '퓨전 트로트'를 만들어냈다. 이 때문에 젊은 세대들도 거부감 없 이 자연스레 트로트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이러한 젊은층의 트로트에 대한 관심은 뉴트로1)의 열 풍에 추진력을 얻어 더 큰 관심으로 이어졌다. 이뿐만 아니라, 젊은층 사이에 '힙하다'라는 말이 점 점 유행하면서, 이들은 더 강한 개성과 새로움을 추구해왔다. 어떠한 행동이나 패션을 보이더라도 이들 사이에서는 '힙하다'라는 말로 서로의 개성을 인정하고 있다. 에디터는 이러한 영향으로 트로 트 열풍이 '힙한 음악', 즉 개성이 강한 음악으로 인식되며 이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중장년층은 트로트 열풍을 어떻게 인식할까? 이들은 원래 트로트의 주 소비층이자 향 유층이었다. 하지만 트로트는 발라드, 아이돌, 힙합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대중가요에서 소외 되어 입지가 그리 넓지 못했다. 거리의 매장들이나 TV 프로그램의 BGM에서는 좀처럼 트로 트 음악을 듣기 어려웠고, KBS 가요무대나 전국노래자랑을 제외하고는 그들이 트로트를 즐길 방 송 또한 많지 않았다. 이러한 이유로 중장년층은 음악적으로 소외되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 을 것이고, 트로트는 젊은 세대 앞에서 당당하게 즐길 수 없는 음악이라는 인식이 있었을 것이다. 트로트의 열풍은 이러한 대중가요의 판을 뒤흔들었다. 트로트가 큰 인기를 얻게 되면서 점차 대 중화 되어 갔고, 중장년층은 트로트를 더 당당하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중장년층이 트로 트 열풍에 열광하는 것은 단순한 호감 때문만이 아니다. 과거에는 음악이라는 분야에서 소외되 글 이현빈 디자인 이서연
고 위축되었지만, 트로트가 대중화되면서 그들은 청춘으로 돌아간 것처럼 자유롭게 음악을 즐 길 수 있게 되었다. 즉, 이들에게 있어서 트로트의 열풍은 청춘으로의 회귀로 인식되는 것이다.
서로 다른 이유이긴 하지만, 젊은층과 중장년층은 모두 트로트 음악을 즐기고 있다. 그런데 트 로트는 단순히 '열풍'을 넘어 뜻밖의 기능을 하기도 했다. 그것은 바로 세대 간 소통과 통합의 매 개체가 된 것이다. 젊은층은 과거 중장년층의 전유물이었던 트로트 음악을 함께 즐기면서 그 들의 음악과 문화에 공감하기 시작했다. 중장년층 또한, 음악 분야에서 소외되었던 과거와 달 리 젊은층과 음악으로 소통을 할 수 있게 되어 더 당당하게 대중문화를 향유할 수 있게 되었다. 인터넷에는 "아빠가 송가인 팬클럽 가입해달래요~"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하고, "온 가족이 모두 모 여 미스터트롯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라는 글도 올라온다. 이처럼 트로트는 세대를 불 문하고 가족 간의 활발한 소통을 돕고있다. 또한 단순한 열풍을 넘어 세대통합의 아이콘으로 자 리잡아, 너무나도 다른 음악 취향을 가졌던 세대들이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매개해주었다.
1) 레트로가 과거를 그리워하면서 과거에 유행했던 것을 다시 꺼내 그 향수를 느끼는 것이라면, 뉴트로는 같은 과거의 것인데 이걸 즐기는 계층에겐 신상품과 마 찬가지로 새롭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뉴트로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 연구소,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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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 어디까지 알고 있니?
제작: 글/이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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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밈 마케팅
디자인/김유정 밈이 인터넷에서 큰 인기를 끌자, 기업들은 Z세대를 타깃으로 한 '밈 마케팅'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예가 앞서 언급한 '상상도 못한 정체'를 패러디한 광고다. GS25는 화
목차
이트데이 광고에 신봉선을 캐스팅하여 유튜브 광고를 촬영했다. SNS에서 이미 인기를 끌었던 컨셉을 그대로 광고에 옮겨놓은 결과, 광고 역시 수십만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버거킹의 경우 배우 김응수를 캐스팅하여 밈 마케팅을 선보였다. 작년 하반기를 강타했던 이른바 '곽철용 밈'을 마케팅에 이용했다. 배우 김응수가 과거 출연했던 '
1. 서론 2. 밈이란 무엇인가? 3. 밈 마케팅 4. 밈 마케팅의 한계 5. 제언
타짜1'에서 맡은 '곽철용'의 대사가 인터넷에서 밈으로 화제가 된 것에서 연상한 것이다. 가장 화제가 되었던 대사인 '묻고 더블로 가'는 더블 패티 햄버거를 홍보하기 위해 활용되었 다. '곽철용 밈'은 이외에도 치킨, 화장품, 맥주 등 다양한 소비재 광고에 사용되었다.
4. 밈 마케팅의 한계
1. 서론
"유행인건 알겠는데... 누가봐도 박미선같은데.. 케리커처는 초상권에 해당안된다고... 너무들 갖다 쓰셔서...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박수라도 쳐야하나?... 상업적 목적으로 이렇게 쓰는건 아닌거 같은데 그쵸" -박미선 인스타그램
"상상도 못한 정체"는 1020세대에게는 매우 익숙한 표현으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개그우먼 신봉선이 놀라는 장면에 달린 자막이다. 우스꽝스러운 그의 몸짓과 표정에 달린 자막은 많은 1020세대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각종 SNS에서는 이 말이 공유되었고,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에 활용되었다.
하지만 밈 마케팅이 가지는 한계도 분명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저작권 문제가 거론된다. 드라마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했던 개그우먼 박미선의 대사가 인기를 얻자, 기 업들이 박미선의 캐리커처를 동의 없이 광고에 이용했다. 모델을 캐스팅하는 비용을 절감함과 동시에, 캐릭터 캐리커처를 통해 실제 모델을 캐스팅한 것과 비슷한 광고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미선은 SNS를 통해 이에 대해 불쾌함을 표시했다. 하지만 현행법상 저작권과 관련하여 해당 광고에 대한 처벌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또한 대부분의 밈들은 SNS상에서 Z세대가 만들어낸 신조어로서, 기성세대가 이해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러한 한계로 Z세대만이 공유하는 문화를 마케팅에 활용할 경우,
이런 식으로 최근에는 통상적으로 인터넷에서 복제되어 공유되는 사진이나 영상 등을 '밈' 이라고 부른다. 앞서 언급한 "상상도 못한 정체"가 가장 대표적인 예시다. 이러한 밈은 인
다른 세대에게는 마케팅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또한 밈이 마케팅이나 커뮤니케이션에서 맥락 없이 사용되는 경우, 소통의 단절이 생길 수 있다. 밈은 대화를 풍부하게 하는 양념
터넷, 특히 SNS가 발달한 정보화시대의 흐름 속에서 커뮤니케이션의 한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단순히 SNS에서 밈 관련 이미지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 채팅방 등 의사소통에 직
과 같은 요소이지, 그 자체가 메인 요리가 되긴 힘들다.
접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2. 밈이란 무엇인가 그렇다면 밈이라는 단어는 어디에서 처음 출발했을까? 밈의 기원은 시간을 많이 거슬러 올라간다. 유명 생물학자이자 작가인 리처드 도킨스는 1976년 자신의 저서인 <이기적 유 전자>에서 밈을 유전자처럼 인간의 문화가 후대에 전해지는 것으로 정의했다. 서울대학교 장대익 교수는 밈을 추상적 개념뿐 아니라 인공물까지 복제되어 전해지는 모든 것을 부 를 수 있다고 정의했다. (출처: tvN <책 읽어드립니다> 프로그램)
5. 제언 결국 적절한 사용이 정답이다. 밈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앞서 언급한 '묻고 더블로 가' 등의 밈들은 레트로적 성격을 가지고 있어 기성 세대와의 접점이 생길 수 있다. 기업들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적절한 방식의 밈 마케팅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 Z세대의 놀이문화로 시작한 밈은 광고마케팅 영역 으로 진입하는 등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밈의 발전 가능성은 아직도 무궁무진하다. 밈이 앞으로도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의 증진을 위한 역할을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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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이
유정 김
44 45 선주 허
희찬 지
현빈 이
재현 신
콤마적 거리두기:
랜선 소모임 글 지희찬 디자인 김유정
글 강혜민 디자인 이유진
코로나19가 가져 온 수많은 변화들. 우리 콤마 매거진도 예외는 아니었다. 평
본격적인 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일보 직전의 6월, 늦은 10시쯤 6명의 콤마어들이 각자 술상을 준비해둔 채 웹캠을 켜고 노트북 앞에 앉았다. 이들이 이 야심한
소대로 콤마어들과 대면으로 소모임을 꾸려 나가기에는 걱정스러운 상황이
시간에 맞춰 모인 이유는 뭘까? 바로 코로나19와 함께 대두된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인해 외출에 대한 부담이 커지며 새로 생긴 만남의 형태
었다. 만나지 못하는 대신, 에디터는 콤마어들의 취미 생활을 파헤쳐 보기로
인 ‘랜선 모임’을 위함이다. 대학생 동아리인 만큼, 혼술을 즐기는 1인가구가 많다는 점에서, 에디터는 ‘랜선 술자리’ 라는 테마로 이번 소모임을 기획해봤다.
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더욱 늘어난 요즈음. 콤마어들은 무얼 하면서 시간을 보낼까? 부편집장 이예인, 에디터팀 허선주, 마케팅팀 윤나민님과 에디터의
이번 랜선 술자리에는 총 6명의 콤마어가 자리를 빛내주었다. 에디터팀에서는 이 기사를 작성한 에디터 본인과 이현빈 님, 허선주 님이, 디자인팀의 신재현 님
취미를 여러분께 공유한다.
과 이유진 님, 김유정 님이 참석해주었다. 1차 모임에서 영상 녹화본이 사라져 2차 모임을 통해 사진 자료만 남기게 된 것이 아쉽지만, 1차 모임 당시 각 콤마 어들이 준비해 온 드링크를 간단히 소개해볼까 한다. 먼저, 에디터 본인과 이유진님은 써머스비 (Somersby) 라는 사과맛 맥주를 준비해왔다. 이현빈님은 본
요즘 떠오른 취미라고 말하기도 무색한 ‘식물 키우기’는 에디터가 올해부터 시작한 소소한 취미이다. 삭막한 자취방 속 초록빛은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공기정화 효과도 볼 수 있다. 에디터는 몬스테라를 키우고 있는데, 최근 너무 많이 자라서 가지치기를 해주었을 정도로 잘 자라는 식물이다. 자취방에 생기 를 불어넣고 싶다면, 식물 키우기를 추천한다. – 부편집장 이예인
격적인 기말고사 준비 체제로 들어서며 컨디션 관리를 위해 요거트 한 잔으로 이 자리를 즐겼고, 신재현님은 위스키+콜라+커피가루로, 김유정님은 말리부+ 코로나19로 집 밖에 나가기 어려운 지금! 방구석 1열에서 맥주와 함께 야구
밀크티 조합으로 각자의 독특한 칵테일을 만들어 왔다. 이렇게 개성 있는 콤마어들의 MBTI 성격유형1)은 어떤 모습일까.
를 보는 게 소확행이자 취미이다. 비록 무관중 경기지만 프로야구가 개막했다 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집에서 혼자 유니폼을 입고 선수들 응원가를 부르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개인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며 이슈 아닌 이슈로 떠오른 MBTI 성격유형검사 결과에 대해 술과 안주를 홀짝이며, 서로 이야기 나
면서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있다. 더운 여름날, 집에서 시원한 맥주를 마
눠보았다. 총 16가지의 성격 유형으로 나뉘는 테스트에서 놀랍게도 6명의 콤마어 중 2명의 유형이 겹쳤다. 바로 김유정님과 이유진님이 INTP로 같은 유형이
시며 야구 경기를 보면 그날 스트레스는 다 없어진다. 응원하는 팀이 이기면
었다. 일명 ‘논리적인 사색가’ 혹은 ‘아이디어 뱅크’ 라는 유형으로 알려진 이 유형은 어떻게 보면 그냥 지나갈 수 있는 부분을 엉뚱하다고 할 정도로 파고들어
기쁘고 아쉽게 지면 화가 나는 애증(?)의 취미이지만 그래도 끊을 수 없는 게
궁금증을 해결한다고 한다. 디자이너 두 분의 성격 관련 에피소드들을 들어보니 새삼 MBTI 성격 유형 검사가 과학적인 검사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소모임
야구다. - 에디터팀 허선주
중간중간 재치 있는 대화로 분위기를 유하게 해준 신재현님은 역시나 ‘언변능숙형’이라고 불리는 ENFJ 유형이었고, 추상적이고 이상적인 것을 추구하는 성 격의 에디터 본인이 속하는 INFP유형과는 정반대로 이현빈님은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가치를 따지는 ‘ESTJ’ 유형이었다. 마지막으로 살펴본 허선주님의 유
내가 좋아하고 즐겨 했던 취미는 ‘오버워치 APEX 시청’이다. 지금은 APEX
형은 ‘자유로운 사고의 소유자’라고 알려진 ENFP유형이었다. 에디터 본인 또한 INFP와 ENFP의 경계에 서 있는 성격이라고 주변에서 이야기하는데, 성격상
가 끝나고 리그로 바뀌면서 흥미가 떨어져 예전만큼 즐기고 있지 않지만, 그
비슷한 부분이 큰 것 같아 특히나 반가웠던 유형이다.
당시엔 직관을 갈 정도로 열렬히 좋아했던 취미 생활이었다. 얼마 전 치러진 APEX 이벤트 경기를 봤는데 그 순간만큼은 21살의 지금이 아니라 18살의 ‘
서로의 MBTI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며 분위기가 무르익고, 다음으로 각 콤마어들이 최근 자주 듣고 즐기고 있는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해보았다. 엄선된
나’로 되돌아간 것 같았다. APEX는 내게 단순한 취미의 의미가 아닌 18살의
플레이리스트에서도 각자의 최애 1곡을 뽑아 들어보는 음감회도 가져보았다. 첫 스타트를 끊은 콤마어는 김유정님. 나레이션하듯 담담한 목소리로 담백한 곡
기억과도 같은 것이다. - 마케팅팀 윤나민
분위기를 전달하는 ‘윤지영’의 ‘우우우린’이라는 노래는 짙은 밤의 감수성을 한 층 더해주었다. 곧 이어, 이현빈님이 추천해주신 ‘We are the night’의 ‘깊은 우리 젊은 날’ 이라는 곡 역시 비슷한 무드의 좋은 곡이었다. 허선주님은 이번 여름 코로나19 때문에 피서 휴가를 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주는 노래라며
에디터가 가장 사랑하는 취미 중 하나는 필름 카메라다. 필름 카메라는 우
‘언어의 정원’의 ‘코타키나발루’라는 곡을 소개해주었다. 정말 감상만으로 코타키나발루 해변가에 있는 느낌을 주는 곡이었다. 또한 에디터 본인과 이유진님,
리 부모 세대가 이용하던 구식 카메라다. 좋은 성능의 디지털 카메라와 휴대
신재현님은 셋의 음악적 취향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교집합을 찾았다. ‘THE 1975’라는 영국 밴드 그룹의 노래들로 이야기 나누며 똘똘 뭉치는 시간이었다.
폰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점점 자취를 감추었지만, 뉴트로 붐이 일면서 오래 된 서랍에 묵혀 놓았던 필름 카메라들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에디터는 ‘캐논 뉴오토보이’ 라는 모델을 중고로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다. 자동이라 아 마추어가 쓰기 좋다. 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추억을 남기거나, 놓치기 싫은 풍경들을 담는다. 너무 어렵게 느껴진다면, 일회용 필름 카메라로 입문해 보 는 것을 추천한다.
이번 여름호에서는 이렇게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대면하는 활동 없이 많이 축소된 형태로 소모임 시간을 가지게 되었지만, 평소에는 해볼 수 없던, 혹은 해볼 생각 조차 없었던 특별한 이색 경험이었다. 그리고 에디터는 이번 소모임을 기획하며 사람을 만나 소통하기를 좋아하지만, 집순이/집돌이 성향을 가 진 사람에게는 랜선 모임 최적의 만남 형태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시간을 통해 콤마어들 서로가 서로의 성격도 알아보고, 좋은 음악을 공유해보며 조금 더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다. 이 기사를 읽고 있는 콤마 매거진 구독자 여러분도 부담 없는 랜선 소모임을 계획해봄이 어떨까.
1) MBTI성격유형(검사) : 네 가지 척도의 관점에서 인간을 이해하고자 한다. 그 결과는 E(외향)-I(내향), S(감각)-N(직관), T(사고)-F(감정), J(판단)-P(인식) 중 개인이 선호하는 네 가지 지표를 알파벳 으로 표시하여(예, ISTJ) 결과 프로파일에 제시한다. 이에 따라 MBTI의 성격유형은 열여섯 가지 유형으로 나타날 수 있다.
Photo 김채원
강혜민
<실무자 인터뷰> 스타트업 슥삭의 김신우 대표님과 최지윤 마케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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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인
<대외활동 인터뷰> 비브레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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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희찬
<동아리 인터뷰> 지금 그리러 갑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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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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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슥삭의 대표 김신우라고 합니다. 현재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학교 안에 대외활동이나 취업 정보를 볼 수 있는 매체가 포스터 나 현수막을 제외하고 거의 전무하고요. 그 다음 온라인으로 받을
저는 최지윤이고, 마케팅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성균관대학교 마
수 있는 것들이 대외활동 공모전 사이트들 말고 딱히 없어요. 그
케팅학 전공을 수료하고 슥삭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런데 이런 사이트들은 공급자, 즉 광고주 입장에서 정보를 제공하 다 보니까 대학생들은 모든 정보들을 일일이 읽고, 그 중 나와 맞 는 것을 찾아내야 해요. 이게 엄청 긴 시간이 소요가 되더라고요. 그럴 때 '내가 관심분야 정보만 모아서 볼 수 있다면 좋겠다'라고
슥삭은 대학교 모바일 포스터 게시판 앱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대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슥삭 서비스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실
학교에 있는 모든 대외활동, 취업 정보 등을 앱에 담아서 대학생들
제로 슥삭 앱 내에서 포스터마다 태그를 달아서 사용자가 관심사
에게 필요한 정보 제공을 목표로 하는 서비스입니다.
를 설정 해 놓으면, 이 사람이 필요할 만한 포스터만 선별하여 보 내주고 있어요.
저는 처음에 기획으로 시작을 했는데, 지금은 프로젝트 매니저로 서의 역할을 주로 하고 있어요. 그래서 프로젝트 운영을 주로 하는 데, 최근에는 회계처리로 바쁘고요. 모든 전반적인 업무들을 총괄
창업 동아리에서 방학동안 3주 간 합숙 해커톤을 했는데, 이때 팀
하고 있습니다. 가장 핵심적인 업무는 기획과 운영입니다.
원들이랑 이미 동아리 활동으로 아는 상태에서 같이 해커톤을 했 어요. 이 해커톤 을 계기로 사업에 대한 비전도 알게 되면서 그때
저는 기본적으로 콘텐츠, 데이터 관련 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고,
만났던 14명의 팀원 중 5명이 창업을 했습니다. 지금은 저 포함 3
최근에는 B2B 영업 쪽 일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SNS나
명이 회사에 남아 있습니다.
마케팅 프로그램 같이 다루면서 어떻게 앱 다운로드 수를 높이고 이 텐션을 유지할 지에 대해서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원래 서비스 기획, 사업 기획하는 것을 좋아해요. 평소에도 이것저
전에도 창업 경험이 두 번 있기도 하고, 호기심이 많아서 이것저
것 호기심도 많고 떠오르는 아이디어나 아이템을 메모장에 꼭 적
것 찾아보는 것, 새로운 데 다니는 것을 좋아해요. 새로운 곳에 다
어 놓는 편이에요. 이런 아이템들이 보통 현실에 없거나 부족한 것
니다 보면 기회나 문제들이 보이거든요. 그럴 때마다 그때 떠오르
들이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것을 새롭게 만들어내는 것이 되게 재
는 생각들을 많이 적어 놓아요. 지난 5년 동안 그래서 약 500개
미있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의 메모가 남았더라고요. 그리고 이런 기록과 과거 창업 경험에서 잘될 것 같은 요소들을 결합해서 만든 서비스가 지금의 슥삭이에 요. 요약하자면 저 같은 경우는 이렇게 직접 본 문제점들을 어떻 게 개선할까 고민하는 것에서 제 아이디어들이 탄생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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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내는 것은 사실 어렵지 않은데, 아이디어를 사업화 시키 는 것이 어려워요. 사업하려면 수요자, 공급자, 중간관리자, 시스
한동안은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서 주짓수를 시작했는데, 코로나
첫째는 직무에 대한 전문성입니다. 사실 신입사원, 취준생들은 그
템이 모두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시스템이 구축돼도 결국 홍보가
19 때문에 못하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스트레스가 좀 쌓여 있는
전문성을 가지고 있을 수 없어요. 그래서 전문성을 갖추겠다는 의
잘 되어야 하는데 홍보에도 전문 지식이 필요하더라고요. 한마디
상태예요. 술 먹는 것도 그렇게 스트레스를 잘 풀어주지는 못하는
지가 있는 사람, 실제로 스스로 공부하고 자기개발을 하는 사람이
로 하나의 서비스가 굴러가기 시작하는 순간까지가 가장 힘든 여
것 같고... 요즘 저의 가장 큰 고민이 스트레스 해소법인 것 같아요.
라는 의미에서 전문성을 중요한 기준으로 꼽고 싶어요. 회사는 배
정이에요. 이 모든 것들 중 하나만 빠져도 사업은 제대로 운영되지
아 그리고 주말에 자는 시간 줄여서라도 열심히 놀아요.
우러 오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대기업을 가
않아요. 그래서 사업 초반 운영 시작까지 과정이 가장 힘들다고 느
도 스스로 학습해서 큰다는 태도, 마인드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낍니다. 100가지 고민이 있으면 100가지를 모두 해결해야 해요.
물론 아예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사람도 환영합니다.
그래야 움직여요 사업이.
둘째는 저희 회사 아이템에 대한 비전이 일치하는 사람이요. 이 아 이템을 어떻게든 성공시키겠다는 의지가 있는 분이면 좋을 것 같 저 개인적으로는 일단 적성에 있어서 서비스기획이나 사업기획
아요. '어떻게든'이 되게 중요한 것 같아요. 이 두 가지 자질 중 하
이 잘 맞는다고 느껴서 거기서 메리트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사
나만 있어도 채용하기엔 충분해요.
실 '안정된 직장 취업이냐, 창업이냐'보다 본질적으로 저에게 있 어서는 취업과 창업이 결국 같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제 가 원래 하고 싶던 기획 일을 회사에 들어가지 않고 0부터 직접 하 는 것뿐이지, 회사에 들어간다 해도 같은 신사업 기획팀 같은 직 무를 선택했을 거에요. 또 성격이 안정보단 도전적인 걸 좋아하는 것도 한 몫 했어요.
다른 스타트업은 모르겠는데, 저희는 워라밸이 비교적 잘 보장 된다고 생각해요. '자율출근제'덕분에요. 혹시라도 낮에 개인 용 무가 있으면 다녀올 수도 있고, 내가 일해야 하는 8시간만 채워 서 업무만 하면 돼요. 그리고 사원 교육을 되게 잘 지원해줘요. 저는 마케팅 실무를 여기서 처음 접해서 마케팅 프로그램같이 생 소한 것들이 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교육을 충분히 지원해줘 서 저 스스로도 성장할 수 있어서 좋아요. 업무량이 많아서 워라 밸이 안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어떤 기업을 가도 아마 힘들게 느껴질 것 같아요.
어차피 다른 회사에 들어가서도 결국은 배워야 할 일이기 때문에 업무 난이도가 높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혹시나 제가 못하는 일 이거나 혼자 결정 내리기 어려운 경우에는 팀원들, 대표님이 도와 주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 것도 있어요. 덧붙이자면 일반 기업에 비해 업무 커버리지는 굉장히 넓은 편
회사 분위기는 화기애애해요. 다만 업무적인 이야기를 할 때는 서 로 존댓말로 해요. 업무 메신저도 마찬가지구요. 평소에 일상 대 화할 때는 편하게 대화해요.
인 것 같아요. 스타트업 외 기업에 가면 어떤 부서에 들어가서 그 업무만 주로 하게 되는데, 스타트업은 더 넓은 영역을 다루 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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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혜민 디자인 강례모
숙명여대 캠퍼스 타운과 서울특별시의 협력으로 만들어진 ‘비브레쓰’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활발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대학생과 전통시장이 만나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지, 팀장 이유신 님(숙명여대 경제학과)과 부팀장 전은영 님(숙명여대 문화관광학과)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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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마지막으로 동아리 ‘지금 그리러 갑니다’를 열 글자로 표현해주시고, 하고 싶은 말씀 자유롭게해주세요. 희지님: ‘동아리, 그 이상을 누려요.’라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 코로나 때 문에, 준비하고 있던 큰 전시회도 취소되어서 상심이 큰 이 시기에, 인터 뷰할 기회가 생겨서 반가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동아리에 어렵게 생각 지 않고 접근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다혜님: ‘궁금하면 와서 해보던가.’ 라고 할까요.(웃음) 콤마 매거진도 무 가지로 활동하고 계신다고 했는데, 왠지 남일 같지 않아서요, 공감이 됩 니다. 먼저 홍보해 주시겠다고 연락 주셔서 감사합니다. 종관님: ‘버라이어티 힐링 동아리’라고 하면 될까요. 인터뷰 좋았습니 다. 감사합니다. 글 지희찬 디자인 김채원 사진 김채원
1. 안녕하세요, 먼저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희지님: 안녕하세요. 동아리장 맡고 있는 26살 이희지라고 합니다. 섬유 디자인을 전공으로 하고 있고, 동아리는 2018년부터 시작해서, 2년 반 이 넘게 현재까지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다혜님: 안녕하세요. 동아리 운영진에서 행정, 서기를 담당하고 있는 29 살 김다혜입니다. 팀원들의 의견 취합이나 회의록 정리도 하고, 희지님 과 같은 전공으로, 동아리 안 실기자로서 다른 비실기자 팀원들을 돕기 도 합니다. 종관님: 안녕하세요. 저는 24살 김종관이고, 동아리에서 총무를 담당하 고 있습니다. 팀원들의 프로젝트를 돕고 동아리의 이모저모를 서포트하 는 운영진으로서 열일 중입니다.
*도슨트(docent) : 미술관, 박물관 등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며 일반 관람객들에게 작품, 작가 그리고 각 시대 미술의 흐름 따위를 설명하여 주는 사람.
여름호를 마치며 이지민
허선주
김보미
콤마와 함께한 지 어느덧 일 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정신없이 여름호를 떠나보냅니다. 집이라는 공간은 생각보
콤마와 함께 여름호를 할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코로나 때
이번호도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으로만 진행되어 저도 그
다 할 수 있는 것이 많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다만, 콤마
문에 아쉬운 부분들이 있지만, 감사한 시간들이었어요. 이
렇고 다들 아쉽고 속상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
어분들을 만날 수 없어 아쉬운 마음이 크네요. 가을호에서
번 콤마와 함께, 시원하게 여름 보내세요!
이 있기에 오프라인 회의가 없었어도 순탄하게 활동할 수
는 꼭 만날 수 있길... 추가로 수희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를 믿고 잘 따라와주어서 모두에 게 고맙습니다. 마케팅 팀원, 마케팅 팀장, 그리고 편집장까지 하면서 결코 쉽지만은 않았지만 콤마를 통해 정말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얻은 만큼 여러분들께 많은 것들을 나눠드렸는지는 잘 모르겠다만.. 이제는 제가 떠나
comma_magazine
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막상 떠나려니 씁쓸하고 아쉽고 그렇네요.. 그런데 지금이 아니면 떠나지 못할 것 같아요..! 다들 제 인생에 나타나주시고 존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제는 구독자로서 늘 콤마와 함께 하겠습니다. 앞으로의 콤
김유정 구독자 여러분 그거 아시나요? 봄호는 겨울에, 여름호는 봄 에 작업합니다. 그러니까 여름호라는 타이틀에서 연상되는
김지수 코로나 때문에 자주 만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제가 한 권 의 잡지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는게 뭔가 뿌듯하네요 ㅎㅎ 다음 호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
이미지와는 달리 우리는 딱히 땀을 뻘뻘 흘리며 작업하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매미도 울지 않았어요) 뿐만아니라, 이 번 여름호는 특별하게도 완전히 재택 협업 방식으로 만들어
김혜승
졌습니다. 아무쪼록 콤마를 구독해주시는 모든 분께서 건강
이번 콤마 활동은 코로나 19로 인해 전부 온라인으로 진행
하시기를 바랍니다.
되었다. 차질 없이 착착 해결해 진행하는 콤마 사람들을 보 며 더욱 배웠고, 더욱 성장했다! 여름호가 기대된다 !^^
마 후배들을 모두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3
강례모 이예인
학기 중에 시작한 두 번째 콤마 매거진 동아리 활동이라 기
오유진
작년 가을호부터 올해 가을호까지 알찬 1년을 보내게 해준
대를 많이 했었는데 상황때문에 만나서 회의하는 게 힘들어
초봄의 쌀쌀한 바람이 불던 날 오티에서 의지를 다졌던 마
콤마매거진! 제 글이 잡지에 이렇게 실릴 수 있게 해준 것에
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음이 아직까지 생생한데, 여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이맘때
감사하고, 또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서 행복했습니다. :)
하지만 그렇게 힘든 상황에도 다들 열심히 하시는 게 보여
에 여름호 활동을 끝마치게 되었네요. 코로나 때문에 온라
콤마매거진을 10년 뒤에도 볼 수 있길 기원합니다!
서 다음 호 활동이 더 기대가 됩니다!
인으로만 활동을 했지만 에디터팀과 디자인팀의 결과물을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피드백 할때마다 그 역량에 항상 놀랐습니다. 열정이 한 아 름 들어간 결과물을 볼 때마다 치열한 고민을 통한 좋은 마
강혜민 코로나 때문에 콤마어들을 자주 보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습 니다. 우리 가을 호는 부디 자주 만나요! 보고 싶은 얼굴들, 건강한 가을 호로 다시 만나요 ♥
김찬미 삼개월이라는 시간이 너무 훌쩍 지나간 것 같아 섭섭하네
케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이 성장할 수 있 었어요. 부족한 저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 콤마에 들어와 잡지 디자인을 할 수 있어 설레고 좋았 습니다. 다같이 모여 실컷 떠들 수 있는 날이 오기만을 기
김채원
다립니다 :)
안 밖으로 너무나도 다사다난했던 봄호였네요.. 이번 호에 는 맡은 일도 많았지만 그 만큼 더 뿌듯했어요^^ 팀원들 모
송지은 이번 콤마는 코로나19로 부득이하게 비대면으로 진행됐지
구윤서
만 다들 열심히 해주시는 덕분에 잘 마무리 된 거 같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힘든 시기이지만 모두가 열심히 노력한 덕
모두 수고하셨어요!
분에 여름호가 잘 마무리된 것 같아서 다행이고, 뿌듯한 기
두 수고많았습니다~ 포토팀들도 부족한 저 따라온다고 고 생많았어요!! 처음으로 맡은 팀장이였는데 잘해냈을지..ㅎ ㅎ 다음호도 우리 잘 해봐요!!
분이 든다.
김규연
이민석 신재현
그래도 여름호를 잘 마무리할 수 있어 매우 뿌듯합니다! 콤
코로나19로 다들 못보고 활동했지만 나름 온라인 소모임도
마 화이팅!
험이 아닐까 합니다. 어쩌면 대학을 졸업하고도 이때를 회
갖고 기억에 남을 것 같네요 ㅎㅎ 바쁜 학업 도중 우리 콤
상하며 어려운 시기를 넘길수있는 힘을 얻거나, 혹은 새로
마 디자인이 제 소소한 취미가 되어주셔서 좋았습니다 ! 모
운 것에 도전할 용기를 얻을 수있는, 아주 좋은 기억을 만들
두 건강 조심하세요 :)
어가는듯합니다. 콤마를 통해 만난 콤마어분들, 우리 포토
이현빈 밌는 경험이었어요!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가을호에
이서연
서 만나요:)
봄호에 이어 여름호도 즐겁게 준비했어요~~:)코로나19로 인해 콤마어분들을 만나지 못해 아쉽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양지원
다들 열심히 준비한 모두들 수고했어요!
추억으로 남았네요:) 가을호도 기대해 주세요!
이유진 바쁜 학기에 콤마와 함께해서 더 바쁘게 지냈다. 내 한계를 뛰어넘는 기회였길!
지희찬 코로나19 때문에, 학교 강의도 비대면으로 진행이 되어서 무기력한 집콕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콤마 매거진 공지 글 을 보고 호기심 반, 열정 반으로 에디터팀에 속해 활동을 하 게 되었습니다! 좋지 못한 이 시국의 이유로 콤마어분들과 의 직접적인 교류는 적었지만… 처음 뵙는 다양한 분들과
만나 기뻤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은수 저번호엔 디자인팀이었는데 이번호는 포토팀에서 활동하면 서 콤마의 제작 다양한 부분에 참여하게 됐네요~! 매번 새
콤마어분들을 직접 뵙지 못해 아쉬웠지만 다들 열심히 노력 해 주셔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여름호도 즐거운
습니다. 좋은 인연,좋은 과정이 올 한 해동안 가장 값진 경
팀, 모델분들, 메이크업스타일리스트님 등 소중한 인연을
코로나와 함께한 여름호, 아쉽기도 했지만 색다르고 재
롭고 재밋는 경험이라 콤마에 애착이 생기는 것 같아요 ㅎ ㅎ 이번 화보는 모델과 헤어메이크업을 따로 구하고 컨셉구 상도 디테일하게 해서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어요! 이번 활동 정말 뿌듯했고 함께한 팀원들에게도 정말 고맙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다른 팀들과 못 본 건 아쉽네요ㅠㅠ 다들
허수지
수고 많으셨습니다! 모두들 건강조심하세요 ♥
콤마와 2020년 다가오는 여름을 준비하는 행복한 시간이 었습니다! 에디터 분들의 좋은 기사 내용을 맡게되어 감사
황민경
했고, 뿌듯했습니다. 콤마어 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두번째 콤마활동은 콤마어 여러분들과 볼 기회가 없어서 아 쉬움이 많이 남았던것같아요. 하지만 같이 고생해준 포토팀
한 가지의 목표로 똘똘 뭉쳐 생각을 나누고, 소소한 추억을
Photo 김채원
콤마, 그리고 포토팀과 함께 하며 많은 것들을 배울 수있었
코로나때문에 팀원들을 자주 보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남기며 개인적으로 느끼고 배운 부분이 많은 시간이었습니
윤나민
다. 제 손으로 쓴 기사가 콤마 잡지에 담겨 나온다는 설렘에
이렇게 2020 콤마 여름호도 끝이 났네요. 집 밖에는 많이
벌써 마음이 두근거립니다. 여름 호에서는 멋진 기사들을
못나갔지만 충분히 느낄 수 있었던 초여름을 콤마와 함께해
쓸 수 있었다면, 가을 호에서는 멋진 사진들을 기사에 실을
서 좋았습니다. 저도 여러분도 앞으로 다가올 무더운 한여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해보겠습니다!!
름 역시 행복하게 보내길 바랍니다 :)
너무 고맙고 수고했고 다른팀 여러분도 수고 정말 많으셨어 요! 다들 마스크를 벗고 활짝 웃으면서 모일 수 있는 기회가 오길 바라면서 여름호도 기쁘게 마칩니다~!
photo. 김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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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김규연
‘페르소나’는 그리스 어원의 ‘가면’을 나타내는 말로, ‘외적 인격’ 또는 ‘가면을 쓴 인격’을 뜻한다. 심리학에서는 가장 건강한 상태가 바로 자신의 본성인 self와 사회에서 요구하는 이미지에 맞춰 형성한 페르소나 간의 줄타기를 잘하여 둘 사이의 밸런스가 잘 잡힌 형태라고 한다.
김채원
@chae_1_hi
2020 여름,
콤마화보
김규연
@k_gg__yyy___
‘콤마매거진’에서 나를 홍보하다
issue.38 HOME
황민경
@ghkdalsrud
나의 페르소나
by. Photo team
최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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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a model 단국대 19 서정욱
photo. 김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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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a model 단국대 19 서정욱
photo. 황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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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38 HOME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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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ce for the reader
콤마 독자 여러분을 위한 기회
실무자 인터뷰 실무자에게 들어보는 생생한 ‘광고 마케팅’ 이야기! 실무자가 되고 싶은 대학생들을 위해 광고, 마케팅에 관련된 실질적인 조언 혹은 팁을 해주실 실무자님을 찾습니다!
동아리 인터뷰 우리 동아리를 더 많은 대학생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 우리 동아리를 콤마를 통해 홍보해보자! 콤마 공식 SNS를 통해 연락주세요!
화보 모델 지원 ‘나를 광고하다’ 라는 주제로 멋진 화보를 찍을 수 있는 기회! 멋진 모습으로 본인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 콤마 공식 SNS를 통해 신청한 후 대학생들에게 나를 알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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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A MAGAZINE은 광고 마케팅에 관심있는 대학생들에게 기회와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비전 아래 국내 최초 대학생 광고 마케팅 잡지 COMMA를 기획부터 출간까지 직접 콤마어들의 손을 거쳐 제작하고 있습니다. 콤마매거진은 계절별로 출간되어 대학생 밀집장소에 비치하고 있으며, 구독 신청자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