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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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혜원 임병헌 이선주 한송연 전아인 김태중 박혜설
marketer 정한나 김주은 하은지 손정천 김장훈 김다혜
designer 정한결 최민경 이예서 김윤지 이 슬 조예진 김지민
photographer 신현아 김현중 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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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A_ER Issue_32 씨어터 2018 Winter
편집장의 글 공기가 차갑다. 스치는 바람은 볼과 귀에 일순간 상처를 내는 것만 같다. 날이 추우니 굼떠진다. 몸도, 마음도. 서늘한 아침 공기에 일어나려다 다시 이불 안 으로 파고들고 만다. ‘조금만, 조금만 더…’ 그 안은 또 얼마나 천국 같은지. 그대로 누워 더 편하게 있고만 싶다. 콤마매거진을 만들 때도, 분명 게으름의 유혹은 있었다. 늘 해오던 만큼만, 지 난 호 정도만 해도 충분하지 않을까하는 마음이, 나도 모르게 불쑥 튀어나오 곤 했다. 하지만 다행히 이 마음의 불씨는 금방 꺼졌다. 더 많은 독자가, 더 유 익하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잡지를 만들고자 하는 욕심이 게으름 부리고 싶 은 마음보다 여전히 더 컸기 때문이다. 지난 3개월 동안 더 나은 콤마매거진을 위해 23명의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고 부지런히 달려왔다. 한 호도 허투루 만들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그만큼 이번 호 역시 변화가 많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잡지의 크기다. 잡지가 필요 이상으로 크다는 의견을 받아 휴대하기 용이한 사이즈로 줄였다. 표지 역시 색다른 콤마만의 포맷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늘 고생하는 디 자인팀, 이번에는 특히 잡지 외관에 변화가 많아 더 애써주었다. 잡지의 겉모 양뿐 아니라, 그 안의 내용구성에 있어서도 리뉴얼이 있었다. 여러분을 첫 번 째로 맞아줄 ‘트렌드 기사’와 ‘Special 기사’를 기획에 이곳에서만 컨셉 관련 소재를 집중적으로 다루게 됐다. 독자의 눈에 맞춰 ‘콤마매거진’이란 작품을 하나 만들어보았으니 부디 즐 겨주시길. 이번 호의 컨셉은 <씨어터(theater)>, 콤마의 극장으로 여러분을 초 대한다.
편집장 김 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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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X Category Come
Plus
With
2018 winter, 씨어터 Pg.
Title / Ed. <Trend> 재개봉 영화에 대하여
8
<Special> 당신이 영화 보는 사이에
10
<광고까기 인형> SSG, 무리수를 둔 것은 아니었을까
16
나를 바라봐주세요 : 출판 마케팅
18
장수브랜드, 롱런의 비결이 궁금해?
20
<도서 추천> 특별한 기업에는 특별한 철학이
22
<광고미식회> 광고에 유튜버 한 스푼
24
클래시 페이크와 페이크 슈머
26
<공모전 수상작 분석> 피츠못할 사정이 있니?
28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당신에게, 케렌시아 마케팅
30
John Lewis christmas advert
31
히어로 무비의 꽃, 변신
34
디지털 노마드 H씨의 하루
36
고정관념 깨기 : 물리적 홈리스 너머 사회적 홈리스까지
38
주먹왕 랄프, 단순함이 주는 따듯한 위로
40
Happy halloween
41
씽씽~달려라! 씽씽~콤마어!
42
추억이 방울방울 게임 한판!
43
예비 광고인의 열정이 꽃피다, 대학교 광고제!
44
<실무자> 하나의 제품이 탄생하기까지, 브랜드 매니저
48
<대외활동> 포스코 대학생 앰배서더
52
<동아리> 명지대학교 광고동아리 코아를 만나다
54
Photo
61
COMMA THEATRE NO. 01
01
PHOTO 김 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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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 이선주
<Trend> 재개봉 영화에 대하여
8
김혜원 전아인
<Special> 당신이 영화 보는 사이에
10
김태중
<광고까기 인형> SSG, 무리수를 둔 것은 아니었을까
16
김태중
나를 바라봐주세요 : 출판 마케팅
18
임병헌
장수브랜드, 롱런의 비결이 궁금해?
20
임병헌
<도서 추천> 특별한 기업에는 특별한 철학이
22
박혜설
<광고미식회> 광고에 유튜버 한 스푼
24
한송연
클래시 페이크와 페이크 슈머
26
김다혜
<공모전 수상작 분석> 피츠못할 사정이 있니?
28
이선주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당신에게, 케렌시아 마케팅
30
임병헌
John Lewis christmas ad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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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 about advertise & marke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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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 about advertise & marketing
SPECIAL : 특집기사
당신이 영화 보는 사이에 글 김혜원 전아인 디자인 정한결
한국은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자주 가는 문화공간이 하나 있다. 친구 만나서, 데이트 하면서, 혼자 서 도 찾는 그 곳. 바로 영화관이다. 일 년에 네 번 이상 영화를 본다는 우리나라는 가히 ‘영화 선진국’이 라 불릴 만하다. 2000년대부터 한국의 영화시장은 굉장히 빠르게 성장했고, 산업의 규모가 커지는 만 큼 영화를 팔려는 마케팅 역시 다채로워졌다. 영화 한 편에 수많은 마케팅이 숨어있다! 그래서 이번에 콤마는 영화 마케팅의 가장 우선적이고, 기본적인 요소 6가지를 선정해 소개해보려 한다. 영화광 아인 이가 영화를 보는 과정을 통해 한 번 자세히 알아볼까?
01 영화 마케팅의 시작은 언제나! - 디지털 마케팅 아인이는 오늘도 침대에 드러누워 폰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웹툰 을 보려고 네이버 앱에 들어가니 작은 배너가 눈에 띤다. 배너에 는 아인이가 좋아하는 배우의 얼굴이 걸려 있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 이선주잖아~!’ 자세히 보니 개봉을 앞둔 영화, <콤마는 사 랑입니다>의 광고배너다. 호기심에 클릭하니 예고편이 열린다.…
영화 홍보는 개봉 전부터 활발히 이루어진다. 그 중 개봉 전 홍보방법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바로 디지털 마케팅이다. 광고비가 탄탄한 블록버스터, 대 형 영화는 개봉 3-4주 전부터 티저광고를 시작한다. 중형 이하의 영화도 개봉 3주전부터는 광고를 진행하는 편이다. 아인이가 네이버 포털에서 광고배너를 접 한 것처럼, 실제로 네이버에서 가장 많은 영화 온라인 광고가 진행되고 있다. 이처럼 온라인 광고는 주로 예고편을 주요 포털에서 독점 공개하는 방식으로 이 뤄진다. ‘<콤마는 사랑입니다> 티저예고편 최초 공개!’ 이 문구가 우리에게 어디서 본 듯 익숙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예고편을 온라인에서 독점공개하면 유저의 접속률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향상시킨다. 한편, 제작사와 배급사 측에선 노출수와 댓글을 통해 영화에 대한 관객의 관심도를 미리 파악하는 데 유리하다. 디지털 마케팅을 논할 때 SNS 홍보를 빼놓을 수 없는데, 주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된다. 페이스북의 경우, 배급사나 영 화사의 공식 페이지를 통해 영화의 비하인드컷, 포스터, 시사회 영상 등이 공개된다. 이때 영화 내 캐릭터, 유행어 등을 활용한 부가 콘텐츠까지 더한다면 대중 에게 대세영화로 각인시키기 더욱 좋다. 이를 잘 이용한 사례로는 <범죄도시> ‘아이하니?’ 유행어를 이용한 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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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차별화 포인트를 찾아라! - 포지셔닝
TICKET
BOX
…영화광고를 보다보니 아인이는 영화가 보고 싶어진다. ‘그래, 밤에 할 것도 없는데 혼자 영화를 보러갈까?’ 영화관에 가니 여
토르-마케팅의 신 15세 이상 관람가
러 개봉작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무슨 영화가 있나 보아하니, <액 마케팅
2관 2관 5관 3관 5관
17:35 20:05 20:25 21:50 22:20
분노의 한나
콤마 왕국
15세 이상 관람가
15세 이상 관람가
9석 4석 27석 288석 339석
1관 3관 7관 4관 4관
18:35 19:05 20:35 21:50 22:20
39석 55석 27석 288석 339석
한나
6관 8관 6관 8관 7관
19:35 20:05 21:25 21:50 22:20
37석 45석 175석 288석 339석
션콤마>, <분노의 한나>, <토르-마케팅의 신> 등 액션물이 대부분 이다. 하지만 거친 액션물을 선호하지 않는 아인이는 개봉작들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 중에 눈에 띤 영화 하나가 있었으니, 바로 유쾌한 애니메이션 영화인 <콤마왕국>이다. “앗, 이거다!”…
관객이 영화를 선택하는 과정에는 영화마케터들의 포지셔닝 전략이 숨어있다. 포지셔닝은 수많은 경쟁작들을 뚫고 관객의 선택을 받기 위한 ‘차별화’ 전략을 말한다. 포지셔닝은 보통 영화의 타깃 관객, 경쟁 관계, SWOT분석 등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아인이가 여러 영화중에서 애니메이션 영화 <콤마왕국>을 선택 한 것은 언뜻 단순한 취향문제처럼 보인다. 액션물 사이에 <콤마왕국>이 있었던 건 그냥 우연인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마케팅은 결코 우연에 기대는 경영 활동이 아니다. 모두 철저한 조사와 계획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즉, 그 자리에 <콤마왕국>이 있었던 것은, 또 나아가 관객의 선택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타 깃관객과 개봉시기를 고려해 포지셔닝 전략을 잘 펼친 덕분이다. 대표적인 실제사례로는 영화 <써니>가 있다. <써니> 개봉 당시 남성을 타깃으로 하는 액션 과 SF장르의 영화들이 시장에 포화상태였다. 그때 가족단위 관객과 여성관객의 갈 길 잃은 눈은 모두가 편하게 볼 수 있는 코미디영화 <써니>로 향했다. <써 니>는 대스타배우도, 화제성도 없었기에 개봉 전 흥행기대치가 낮았지만, 적절한 포지셔닝과 입소문을 바탕으로 관객을 모아 736만명을 기록하며 크게 흥행 했다. <범죄도시> 역시 쟁쟁한 경쟁작 사이에서 포지셔닝을 탄탄히 해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관객에게 인정받거나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영화가 있는 반면, 가볍게 보는 킬링타임용 영화도 있다. <범죄도시>와 추석연휴에 함께 개봉한 경쟁작은 <아이캔스피크>, <남한산성>으로, 전반적으로 진중한 1)톤앤매너 를 띠는 작품들이었다. 이때 <범죄도시>는 ‘유쾌통쾌한 킬링타임용 무비’로 포지셔닝했고,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음에도 관객수 688만 명을 기록했다.
03 내가 제일 잘 나가! 매력어필 - 포스터 마케팅
…영화 티켓을 발권 받고 시간이 남은 아인은 영화 포스터를 가 지러 갔다. <콤마왕국>은 포스터에서도 애니메이션 특유의 판타 지적 분위기가 물씬 풍겨 나온다. 포스터 가장 위쪽에는 헤드카
한나
피로 ‘전미박스오피스 1위’, ‘타임지, 뉴욕포스트 선정, 올해 최고 의 영화’ 라고 적혀있다.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았나봐!” 아인은 영화가 더욱 기대되기 시작했다. <콤마왕국>의 포스터를 집어 들 고, 다른 포스터들에도 눈을 돌려보았다. 대부분 배우의 얼굴이 포스터 앞에 커다랗게 나타나 있다. 주연이 모두 유명한 배우여 서 눈에 띤다. “어, 이 배우가 영화를 찍었구나.”… 포스터에는 영화의 2)셀링포인트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아인이가 볼 영화 <콤마왕국>의 경우, 얼마나 해외에서 인정받은 영화인지 카피를 통해 전달했다. 또, 포스터의 화려한 색감과 입체성은 타깃 아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아인이가 본 다른 포스터는 대부분 유명한 배우의 얼굴이 크게 실려 있었다. 이는 배우 가 관객을 끌어들이는 큰 요소라는 의미다.
1) 톤앤매너 : 특정메세지를 표현할 때 그것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일정하게 유지하는 방식. 2) 셀링포인트 : 제품이나 서비스가 지니고 있는 특질, 성격, 품격 가운데서 사용자에게 편의나 만족감을 주는 것.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기 위해 상품이 내세우는 핵심가치.
COME about advertise & marketing
우리나라 영화 포스터를 보면, 대부분 배우의 얼굴이 강조되어 크게 나와 있다. 이는 한국 영화에서 스타의존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런데 외국으로 영 화가 수입되면 포스터가 완전히 바뀐다. 배우 얼굴은 거의 보이지 않고, 극의 줄거리나 분위기를 강조하는 식이다. <광해, 왕이 된 남자>의 한국 포스터에는 이병헌, 한효주, 류승룡의 얼굴이 모두 등장한 반면, 해외 포스터에는 이병헌만 아주 작게 등장한다. 하지만 넓은 궁전에 혼자 앉아있는 왕의 모습은 극중 왕 의 쓸쓸한 분위기를 더 잘 보여준다. 대중성과 인기를 겸비한 강동원이 출연한 <검은사제들> 역시 마찬가지다. 국내 포스터에는 중심에 크게 자리했던 강동원 이 해외로 넘어가니 아예 포스터에서 얼굴을 찾아볼 수 없다. <검은 사제들> 해외 포스터는 영화 속 중요장면이 포스터에 그대로 실렸는데, 이는 영화의 핵심 을 잘 드러냈다는 평을 받는다.
상황이 이렇기에 ‘국내 포스터는 해외포스터처럼 극의 분위기를 살리거나 세련되게 만들지 못하냐’ 는 불만의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알고 보면 할리우드도 마 찬가지다. 유명한 배우들이 배역을 맡으면 인물중심 포스터가 만들어진다. 할리우드 영화계에서도 스타배우에 대한 의존성이 높아 ‘opening a movie(개봉 주 말 흥행을 책임지는 배우)’라는 용어까지 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영화를 해외로 수출할 때만 극 중심 포스터를 만드는 이유는 한국 배우들이 해외에서는 티 켓파워가 발휘되지 때문이다. 역으로 해외에선 유명한 배우지만, 한국 대중에겐 생소한 배우가 주연이라면 외국에선 인물중심 포스터일 것이고, 한국에선 극 중심 포스터로 만들어졌을 것이다. 크게 차이는 없다.
우리나라에서도 티켓파워가 약한 배우가 주연인 경우엔 배우를 전면에 내세우는 것은 홍보에 효과가 없다. 이땐 극 중 핵심소재를 잘 활용해 참신하게 풀어가 는 게 필요하다. 이를 잘 보여준 영화가 바로 <숨바꼭질>이다. 연기력은 탄탄하지만 대중적 인기가 부족했던 손현주와 전미선이 주연이었다. 그래서 배우에 집 중하기보다 영화 스토리를 잘 보여주는 괴담을 활용해 티저 포스터 전면에 내세웠다. 배우 얼굴은 없다. 오직 초인종과 ‘숨바꼭질 괴담을 들어본 적 있나요?’ 카 피 한 줄 뿐이다. 호기심을 자극하고, 사람들이 괴담에 갖는 관심을 바탕으로 560만 명이라는 큰 흥행을 거뒀다. 이는 단순히 유명한 배우만 앞에 내세워 홍보 하는 게 영화마케팅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무엇보다도 영화의 관객의 마음을 끌 만한 셀링포인트를 잘 파악하여 포스터에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04 사랑하는 캐릭터가 내 손 안에! - 캐릭터 머천다이징 …음! 달달한 팝콘 향기! 아인은 항상 극장에 오면 팝콘 먹는 것 을 빼놓지 않는다. 오늘도 팝콘을 사러 가보니 새로운 콤보 상품 이 눈에 띤다. <콤마왕국>의 캐릭터 피규어와 그 캐릭터가 그려 진 컵을 팝콘과 함께 주는 콤보세트다.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대 부분 좋아하는 아인은 <콤마왕국>의 피규어와 캐릭터 컵 역시 소 장하고 싶은 욕구가 차올랐다. 캐릭터 콤보 세트가 다른 일반적 인 세트에 비해 조금 비쌌지만, 고민하던 그녀는 결국 캐릭터 콤 보를 주문했다. “지금이 아니면 살 수 없으니까!”…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 피규어나 장난감이 함께 들어있는 팝콘 세트는 캐릭터 머천다이징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캐릭터 머천다이징이란, 영화 속에 등장하 는 캐릭터들을 이용해 다른 종류의 상품으로 만들어, 영화를 대중에게 홍보하고 해당 캐릭터 상품 역시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3)선순환 마케팅이다. 이를 통해 영화사는 해당 영화에 관심을 갖고 있던 기존 소비자뿐만 아니라, 사전에 예고편이나 포스터와 같은 홍보를 접하지 못한 소비자 역시 사로잡을 수 있다. 또한 상품 판매를 통해 캐릭터 저작권에서 비롯된 4)로열티 수입도 얻을 수 있다. 최근에는 가심비 문화가 확산되면서 굿즈 소비가 이전보다 활발해져 캐릭터 머천 다이징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3) 선순환 마케팅: 캐릭터 머천다이징에서 캐릭터 상품 구매가 영화 홍보로 이어지며, 다시 홍보를 거쳐 영화가 흥행하면 캐릭터 상품 수요가 증가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기업에서 한 업무의 결과가 후속 업무에 긍정적인 효과를 전해주어 플러스적인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는 구조를 선순환 구조라 일컫는 것에서 대용하여 선순환 마케팅이라 표현하였다. 4) 로열티 수입: 특허권, 상표권 따위의 공업 소유권이나 저작권 따위의 외부 사용을 허락하여 이에 대한 사용료로 얻는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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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방법은 주로 책이나 비디오 게임과 같은 다른 매체의 원작에 기반을 두거나 시리즈물이라 캐릭터 자체의 팬 층을 확보할 수 있는 영화에서 주로 활용 한다. 이는 캐릭터에 충성하는 마니아층의 소비가 보장되어 머천다이징 상품을 보다 많은 지점에 유통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상품을 많은 지점에 유통시킬 수 있다는 것은 더 많은 잠재적 소비자와 접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원작이 존재하지 않는 오리지널 작품일지라도 가족 관객이 주 타겟층인 영화라면 캐릭터 머천다이징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이는 장난감과 퍼즐, 게임 위주인 머천다이징 상품의 주된 소비층이 어린 아이들이기 때문이다.
일례로 원작 만화가 등장한 1962년부터 50년이 지난 현재까지 영화나 애니메이션으로 계속 재생산되고 있는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2017년 <스파이더맨: 홈커밍> 개봉을 앞두고 캐릭터 머천다이징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cgv나 메가박스와 같은 멀티플랙스들과 손을 잡은 영화사는 스파이더맨 캐릭터를 이용한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냈다. 그중 눈에 띄는 상품은 일명 ‘뚝배기 콤보’로 불리는 팝콘 세트이다. 메가박스는 스파이더맨의 마스크를 활용해 일반적으로 접할 수 있는 팝콘 통이 아니라 스파이더맨 머리 모양의 버켓을 만들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재미있고 독특하다는 평과 함께 개봉 7일 만에 전 제품 매진됐다.
05 영화 전에 또 다른 영화들 - 극장 예고편 …표에 적힌 영화 시작 시간 10분 전, 입장 안내에 따라 아인은 예매한 자리에 앉았다. 대부분의 좌석이 차자 불이 어두워졌다. 드디어 영화가 시작하나 순간 설렛지만 이내 광고 시간이라는 것
콤마, 다시만나 행복해
을 깨달았다. 몇 가지 기업 광고와 함께 얼마 뒤 개봉하는 영화 예고편이 상영됐다. <콤마왕국> 영화 전이라 그런지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많이 눈에 들어왔다. ‘흠, 생각해보니 <콤마, 다시 만나 행복해!>의 개봉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
tv 광고나 지면, 온라인 광고 등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다면 극장에서 상영되는 예고편은 극장에 온 관객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더 효과적이다. 이는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것이 일종의 문화 습관이라, 극장 관람이 익숙한 관객이 다시 극장을 방문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극장에서 상영되는 예고편은 다른 영화를 보고자 극장을 찾은 관객을 자신의 영화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어떤 영화 앞에 노출시 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지에 대한 전략이 있어야 한다. 보통 같은 장르 또는 같은 타깃 관객층의 영화에 노출시키는 것을 가장 우선되는 전략으로 삼는다. 이 에 따르면 스릴러 영화의 예고편은 같은 스릴러 장르의 영화에 노출되거나 장르가 다르더라도 같은 타깃 관객층을 가진, 공포나 액션 장르의 영화에 노출되어 야 한다. 이러한 결합을 더욱 강화하는 방법으로는 강제적으로 특정 영화 앞에 예고편을 붙여서 노출하는 인터로킹 방식이 있다.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1> 의 예고편이 이러한 방식을 활용해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앞부분에 붙어 상영되었으며, 픽사는 대부분의 애니메이션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연결해 홍보하고 있다. 이는 같은 관객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 안타깝게도 멀티플랙스의 경우, 영화 상영 전 광고 시간과 그에 따른 수입을 100% 그들이 관리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이 시간에 수입이 큰 일반 상업 광고가 주로 상영되고 있다. 이로 인해 상영 전 광고 시간에 영화 예고편이 상영되는 경우는 줄고 있다. 이전에는 한 편당 2~3분의 예고편이 3~4편 상영되었다면, 최근에는 이마저도 길다고 생각되어 30초로 줄인 예고편이 2편 정도 상영되고 있다. 관객을 끌어들이는 데에 가장 직접적인 매체가 극장 예고편인 점을 고려 해 이러한 현상은 분명 재고해볼 문제이다.
COME about advertise & marketing
06 개봉 전에 나 한번 만나보는 건 어때 요? - 시사회 …영화를 보고 나온 아인이 핸드폰의 전원을 켜자 새로운 문자 메시지가 와 있었다. 확인해보니 얼마 전 영화 추천 어플을 통해 응모했던 <완벽한 콤마> 영화의 시사회에 당첨됐다는 연락이었 다. 개봉이 3주 남은 영화인데, 다음 주에 시사회를 진행할 것이 라 했다. 아인은 다음 주에 볼 영화를 기대하며 극장을 나섰다.
2018/12/21(금)
[Web발신] 영화<완벽한 콤마>무료시사 회 이벤트 당첨 알림. 관람일 시:12월 21일(금) 오후 8시. 콤마씨어터 홍대점(홍대입구 역2번 출구). 당첨자 신분증 필참. 1인 2매.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10:04 MMS
시사회는 영화마케팅 부분에서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중요한 요소이다. 이는 바로 영화가 문화 상품으로, 경험재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 관객의 경험과 평가가 상품 소비에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시사회는 영화의 이러한 성격에 주목해 관객의 입소문이 직접적인 소비로 이어지길 바라는 의도에서 실시된 다. 따라서 이를 주된 마케팅 방법으로 활용하는 영화는 관객 평가에 자신이 있는 영화일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개봉 2주 전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시사회 를 진행하거나, 시작 시기를 한 달 이전까지 앞당겨 실시하기도 한다. 이러한 선제적이고 대대적인 시사회를 마케팅 방법으로 택한 대표적인 사례로는, 2017년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688만 명에 달하는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가 있다. 영화가 가진 매력에 확신이 있었던 <범죄도시>는 무료 시사회부터 유료 시사회까지 각종 시사회를 대대적으로 진행하며 개봉 이전부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덕분에 영화는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러나 꼭 선제적이고 대대적인 시사회만이 성공적인 마케팅 효과를 이끌어내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다양성 영화나 중소규모의 영화가 많이 등장한 최근에 는 시사회의 방향성을 타깃 관객층 설정과 테마 설정에 집중해 성공하는 경우가 늘었다. 2013년에 개봉해 이색적인 시사회를 실시, 163만 명의 관객을 모은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 2017년에 개봉해 섬세한 시사회 타깃층을 설정, 27만 명의 관객이 본 <원스: ONCE> 등이 이러한 방법을 활용한 대표적인 사 례로 꼽힌다.
먼저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는 시사회에 이색적인 테마를 설정해 주목을 받은 경우에 해당한다. 바다 위에서 표류하게 된 소년과 호랑이의 생존을 담은 이 영화는 ‘체험’이라는 테마를 설정해 시사회를 진행했다. 먼저 영화 주인공이 탄 배를 좌석으로 제작해 주인공의 이름과 동일한 이름의 수영장에서 이를 띄우 고, 영화에서 파도가 일 때마다 수영장에 파도를 일으켜 실감나는 ‘체험’을 유도했다. 또한 <원스: ONCE>를 수입한 영화사 <진진>은 시사회를 다른 영화의 4분 의 1인 규모인 2500석으로 진행하는 대신, 음악 영화라는 성격에 맞춰 라디오 프로그램 작가들을 초대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했다. 시사회의 관객이었던 작 가들을 통해 <원스>의 울림 깊은 삽입곡들은 라디오 전파를 타고 퍼져나갔고, 관객을 더욱 끌어 모을 수 있었다. 이러한 마케팅을 통해 <원스>는 큰 호평을 받 은 인디 영화로 기억됐다. 이처럼 시사회는 단순히 ‘사전 보고’를 위함이 아니라, ‘마케팅’의 수단으로 제몫을 다하며 다채롭게 발전하고 있다.
지금까지 영화 마케팅 분야에서 기본이 되는 6가지 요소들에 대해 알아봤다. 이처럼 우리도 모르는 사이, 우리는 수많 은 영화 마케팅에 넘어가 영화관을 찾곤 한다. 영화를 찾는 관객이 늘고, 영화도 많아져 영화간의 경쟁은 날로 치열하 다. 이로 인해 영화의 5)라이프 사이클까지 짧아지고 있는 요즘, 특색 있는 홍보가 더욱 절실해졌다. 따라서 앞으로 영화 마케팅은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당신을 찾아갈 것이다. 본고를 통해 영화를 보러가는 모든 과정 속에 마케팅 요소가 숨 겨져 있다는 것을 알았으니, 앞으로는 영화관에 가서 영화만 보는 것이 아니라, 영화의 마케팅을 관찰해보는 것은 어떨 까? 예비 마케터라면, 재밌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5) 라이프 사이클(life cycle): 어떤 신제품이 시장에 도입되고 보급·발전되어 성숙기에 들어갔다가, 다른 신제품의 개발 등에 따라 판매량이 줄어들게 되는 일련의 과정을 지칭하는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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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특집기사 - The End -
COME about advertise & marketing
SSG, 무리수를 둔 것은 아니였을까? 글 김태중 디자인 조예진
“그섬 세소가게 슥가교?” “식석갓세?” “그럼 세모나게 뜰까요?”, “신선한데?”
2016년 쓱- 광고의 주역이었던 공효진과 공
그런데 SSG가 혼신의 공을 들여 만든 이 광고
유가 등장해, 흡사 일본어 혹은 불어로 들리
에 대해 왜 불편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
는 발음으로 아재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농담
일까. 먼저 공효진과 공유의 발음을 꼽을 수 있
을 주고받는다. 광고의 영상미 또한 범상치
다. 이 알 수 없는 발음들의 정체는 모든 자음
않다. 이전의 왕위를 계승하려는 듯, 헝가리
을 ‘ㅅ’과 ‘ㄱ’으로 변형시켜 말하는 일명 ‘SSG
부다페스트를 배경으로 ‘그랜드 부다페스트
어(語)’이다. 최근 아이돌들이 방송에서 선보였
호텔’의 촬영감독과 ‘그랜드 다크 나이트 라
던 ‘도깨비말1)’과 댕댕이, 띵작 등의 ‘야민정음
이즈’의 아트디렉터 등의 할리우드 스태프들
2)
을 기용하여 압도적인 영상미를 뽐낸다. 이렇
에서 놀이문화로 변형되기를 바란 SSG의 ‘역
듯 혼신의 공을 들인 SSG닷컴의 새 광고는
작’이다.
공개 6일 만에 주요 SNS 조회 수 400만 회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세간의 주목을 끄는데 성공하였다. 그러나 형만 한 아우 없고 오리 지널만 한 속편 없다고 했던가. 시청자들의 반응 중 ‘듣기 불편하다’, ‘이해하기 어렵다’ 등의 혹평이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의 영향을 받은 듯한 이 언어는 소비자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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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평소 발음하기 어려운 발음인 마찰음 ‘ㅅ’ 을 주로 사용한다는 점과 언뜻 듣기에 일본어처럼 들린다는 점이 시청자에게 불편한 느낌을 줄 수 있 다. 일각에서는 지나친 한글파괴가 아니냐는 비판 의 목소리마저 들려오고 있다. 또한 SSG어 광고는 이해하기 힘들다. 기존의 쓱- 광고는 커다란 글씨로 쓱, ㅅㅅㄱ, SSG를 차례로 보여주며 왜 공효진과 공유가 ‘쓱-’ 이 라는 말을 하는지, SSG가 쓱과 어떻게 연관 되 어 있는지를 이해하기 쉽도록 한눈에 보여주며 사람들의 머릿속에 각인시킨다.
하지만 이번 광고에서는 SSG어를 이용해 아재개그 감성의 가벼운 농담을 한 후, SSG닷컴 의 장점을 농담을 통해 다시 이야기하며 신선함, 믿음 등 SSG가 표현하려는 장점을 보여준 다. 자막 없이는 이해할 수 없는 SSG어를 사용하며 농담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이 광고는 주의 깊게 보지 않는다면 이해하기 힘들다. 사실 이 광고의 난해함은 의도된 것이다. 광고를 제작한 HS애드 측에 따르면 이해하지 못한 것에 대한 기억이 오래 남는 ‘자이가르딕
이번 SSG의 광고는 여타 광고들에 비해 뛰
효과’를 이용하였다고 하였다. 그러나 광고가 시청자의 기억에 남는 것은 성공하였을지 몰라
어난 영상미와 연출을 갖췄다는 것은 분명
도, SSG의 기획의도를 전달하는 것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하며 SSG의 새로운 시도들은 가히 칭찬받 아 마땅하다. 그러나 지나친 자신감은 자만
애초에 SSG어 자체가 무리했던 기획이 아닌가 싶다. SSG의 마케팅을 담당하는 백민성 마
심을 만들고, 오히려 불쾌함을 이끌어낸다.
케터는 이번 광고에서 “재미있게 SNS나 친구들 사이에 사용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라며
이전 쓱- 광고의 성공과 비교했을 때, 그리
SSG어의 활용 팁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도깨비말과 야민정음 같은 경우, 서로 친밀한 관계에
고 적지 않은 비용이 사용되었음을 고려했
있는 그룹에서 은어로 사용하던 것이 점차 퍼져 나간 것인 반면, SSG어는 공유와 공효진이
을 때 이번 SSG의 광고는 아쉬움이 많이 남
사용했다는 점 말고는 딱히 따라 할 만한 이유가 없다. 또한 원리만 알고 나면 사용하기 쉬운
는다. SSG는 이전 흥행에 취해 수많은 패러
도깨비말과 야민정음에 비해 많은 노력을 들이지 않는 이상 사용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SNS
디와 유행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
혹은 친구들 사이에서 유행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 보인다.
을 가장한 자만심에 빠진 것은 아니었을까.
1) 규칙에 따라 자음을 변형시키고 음절수를 늘려 말하는 언어유희의 일종. 주로 10대들의 은어로써 사용된다. 2) 모양이 비슷한 글자들끼리 바꾸어 사용하는 것. 댕댕이(멍멍이), 띵작(명작)
COME about advertise & marketing
글 김태중 디자인 이예서
책 읽을 틈은커녕, 자신의 취미 하나 건사하기 힘든 시대이다. 혹 책을 읽을 시간이 난다해도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디지털 세상의 수많은 컨텐츠가 우리 를 유혹한다. 때문에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책을 읽읍시다”라는 외침에도 연 간 독서율은 끊임없이 하락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출판 시장은 지금 이 순간 에도 여러분의 사랑을 얻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뛰어넘으며 끊 임없이 출판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 tvN 드라마 '도깨비' 중
출판 마케팅은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추어 따라가며 알게 모르게 우리 주변에 스며들어왔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부터 도깨비의 <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등 도서 PPL은 알게 모르게 늘 진행되고 있었으며, PPL에 등장했던 책들은 드라마셀러라는 이름으로 불티 나게 팔리기도 했다. 이러한 도서 PPL은 최근, 드라마를 넘어 웹툰까지 퍼져 나갔다. 네이버 웹툰 ‘유미의 세포들’에서 주인공 유미는 <죽고 싶지만 떡볶이 는 먹고 싶어>를 읽으며 “이 책에서처럼 25살의 나도 지금의 나를 보면 그렇 게 생각해줄까?”라는 독백을 한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는 이미
-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 중
베스트셀러에 올라있던 책이었지만, 주 독자층인 2030여성을 타게팅하여 웹 툰 PPL을 진행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더욱 오랜 시간 베스트셀러에 머 무르며 많은 독자들한테 사랑받을 수 있었다.
- 네이버 웹툰 '유미의 세포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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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사 영화 예고편을 연상시키듯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 책 광고, 혹시 날 관찰 한 것은 아닐까 싶을 만큼 지친 나를 위로해주는 감성충만 힐링에세이 책 광 고. 얼마 전 리디북스에서 인수한 ‘책 끝을 접다’는 SNS를 이용한 마케팅을 통 해 죽은 책도 다시 베스트셀러에 올려놓을 만큼 많은 호응을 이끌어내었다. 마케팅의 주 무대가 온라인으로 옮겨감에 따라, 많은 출판사들 또한 SNS채 널을 담당하는 팀을 꾸리는 등 온라인 마케팅에 주력을 다하고 있다. 광고 노 출시간이 적어 단순한 인지도 제고에 그쳤던 오프라인 마케팅과는 달리, SNS 마케팅은 광고 지면의 제약과 광고회피 수준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책 의 줄거리를 이용해 소비자의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등의 효과적인 마 케팅을 할 수 있다. 또한 SNS상의 보여주기식 심리를 자극하여 공유를 이끌 어내는 것은 덤이다.
여러분이 세상의 빛을 보기 전, 좀 산다 하는 집이라면 당연히 칙칙한 마호 가니 책장에 세계문학전집을 줄지어 꽂아놓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세월 속 으로 사라진 외판원이라는 자가 아이의 교육을 들먹이며 수많은 어머니들의 치맛바람을 흔들어 놓던 시절이었다. 그런데 초등학생도 스마트폰을 들고 유 튜브로 세상을 검색하는 이 시대에, 세계문학전집이 다시 빛을 보고 있다. 바 로 리커버 마케팅 때문이다. 리커버 마케팅은 책의 표지 디자인을 바꿔 판매 하는 마케팅으로, 기존의 칙칙한 표지에서 벗어나 책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하 는 등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독자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여 판매를 촉진시킨 다. 현재 리커버 마케팅은 고전문학부터 얼마 되지 않은 베스트셀러까지 다 양한 장르에서 활발히 진행 중이며, 의미 있는 선물로도 각광받고 있다. 만약 당신이 소중한 사람에게 줄 선물을 고민하고 있다면, 리커버 북을 선물하는 것도 고려해보길 바란다.
출판 마케팅이 활발해지는 것은 책을 좋아하는 에디터로서는 환영할 일이다. 그렇지만 현재 베스트셀러 편중현상을 심화시키는 베스트셀러 위주의 마케팅과 대규모 자본을 가진 출판사의 전유물이 되어가는 SNS채널은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 출판시장의 활성화는 국민의 독서수준 향상에서 나온다. 책을 좋아하는 한 명의 독자로서, 단기간의 수익을 위한 근시안적인 마케팅보다는 균형 잡힌 출판 마케팅을 통해 보다 다양한 작가와 도서에 기회를 주었으면 한다. 그로 인해 우리나라의 독서량도 점차 늘어나, 활기차고 건강한 출판시장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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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은 두 개니 둘 다 먹을 수 있다니! 저도 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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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당신에게,
케렌시아 마케팅 마케팅 케렌시아 글 이선주 디자인 이슬
혹시 당신은 오늘도 지하철의 수많은 인파 속에서 ‘이건 정말 전쟁터다!’라는 생각을 하며 반복되는 하루가 지겹다고 느꼈는가? 이렇게 매일 전쟁 속에서 살아 가고 있는 현대인들을 위한 마케팅이 등장했다. 바로 케렌시아 마케팅이다. ‘케렌시아’는 스페인어로 피난처, 안식처를 의미하며 투우장의 소가 최후의 일전을 앞두고 혼자 잠시 숨을 고르는 장소를 말한다. 케렌시아 마케팅은 현대인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욕구를 자극하며 작년부터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었다. 대표적으로는 패스트힐링의 수면 카페나 음주와 문화가 만난 책맥 카페, 비어 요가 등이 있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았던 이들 은 시간이 흐르면서 또다시 변화하고 있다. 2018년 현재 케렌시아 마케팅은 어떤 모습일까?
#강변 CGV_CINE & FORET
최근 강변 CGV에서 20주년을 기념하여 새로 오픈한 ‘CINE & FORET’은 케렌
#오늘의 집
케렌시아 마케팅은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집 꾸미기 앱에서도 나타난다. 특
시아 마케팅을 잘 보여준다. CINE & FORET은 국내 최초 잔디 슬로프형 영화
정 장소에 가서 휴식을 취하기보다는 ‘집’이라는 공간 안에서 다양한 것을 해
관으로, 실내에 꾸며진 ‘숲 속 영화관’이다. 대기 좌석부터 파라솔, 피크닉 소
결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에 따라 자신의 방에 직접 LP 플레이어를 놓
품 등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영화관의 벽면에는 초록빛 이끼가 장
는 등 주거공간을 나만의 케렌시아로 꾸미는 트렌드가 생겼다. 이러한 홈 인
식되어 있어 공기 정화와 가습 효과를 모두 낸다. 또한, 좌석은 친환경 충전
테리어 시장의 확대와 발맞추어 인테리어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
재의 빈백으로 되어 있어 관객들은 누워서 편안하게 그야말로 숲 속에 누워
폼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그중 하나인 ‘오늘의 집’ 앱은 회원 수 230만을 넘
있는 것처럼 영화를 볼 수 있다. CINE & FORET의 좌석 점유율은 80%를 기
기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해당 앱은 사용자들이 인테리어에 사용된 소품
록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고, 이용객 만족도 또한 높았다. SNS상에서도 해시
의 구매처를 바로 알 수 있게 되어있으며, 단순한 상품 정보뿐만 아니라 인테
태그와 수많은 인증사진으로 힐링을 원하는 사람들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
리어 아이디어도 참고할 수 있어 셀프 홈 스타일링 초보자에게도 인기이다.
다. ‘영화관’이라는 공간을 통해 단순한 영화 관람을 제공하는 것에서 그치지
공간 스타일링에 편리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다는 컨셉의 앱은 나만의
않고 관객들에게 휴식처, 즉 케렌시아와 특별한 경험을 동시에 제공하는 마
케렌시아를 꾸미고자 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자극하는 마케팅의 한 부분이다.
케팅이 통한 것이다. 이처럼 케렌시아 마케팅은 지친 현대인들에게 다양한 휴식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의 케렌시아는 수면이나 음주 등 전형적인 형태의 휴식을 외부 공간에 결합 한 모습이었지만 지금은 그 규모와 모습이 더욱 성장하고 있으며, 이제는 자신의 케렌시아를 직접 만드는 것을 돕는 형태로까지 발전했다. 비록 마케팅이 제품 이나 서비스를 더 많이 판매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찾게 되었고, 재충전하게 되었 다. 이처럼 케렌시아 마케팅은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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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Lewis christmas advert 글 임병헌 디자인디자인 이슬 이슬 글 임병헌
크리스마스의 풍경을 떠올려 보면보면 어떤어떤 모습이 먼저먼저 떠오르는가? 가족끼리 선물을 주고받고, 연인과 데이트를 즐기고, 친구들과 쇼핑을 하는하는 모습이 그려지는 크리스마스의 풍경을 떠올려 모습이 떠오르는가? 가족끼리 선물을 주고받고, 연인과 데이트를 즐기고, 친구들과 쇼핑을 모습이 그려지는 행복한 분위기가 가장가장 먼저먼저 떠오를 것이다. 이런이런 따뜻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는 기업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분명분명 매출과 판매판매 실적을 높일높일 수 있는 절호의 찬스찬스 행복한 분위기가 떠오를 것이다. 따뜻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는 기업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매출과 실적을 수 있는 절호의 다. 그래서 수많은 기업들은 연말이 되면되면 엄청난 예산을 할애해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마케팅에 돈을돈을 쏟아붓는다. 이 중이매년 소비자들의 이목을 잡아끄는 광고광고 다. 그래서 수많은 기업들은 연말이 엄청난 예산을 할애해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마케팅에 쏟아붓는다. 중 매년 소비자들의 이목을 잡아끄는 캠페인으로 주목을 받는받는 백화점이 있는데, 바로바로 JohnJohn LewisLewis 백화점이다. 이들은 2007년 첫 광고를 시작으로 매년매년 2분 정도의 광고광고 영상을 제작하여 릴리즈하 캠페인으로 주목을 백화점이 있는데, 백화점이다. 이들은 2007년 첫 광고를 시작으로 2분 정도의 영상을 제작하여 릴리즈하 는데,는데, 크리스마스 풍경과 선물을 소재로 한 이들의 영상은 매년매년 영국인들에게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게 만드는 연례행사가 되었다. 크리스마스 풍경과 선물을 소재로 한 이들의 영상은 영국인들에게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게 만드는 연례행사가 되었다. #2015년 광고광고 ‘Man‘Man on the #2015년 onmoon’ the moon’
#2016년 광고광고 ‘Buster the Boxer’ #2016년 ‘Buster the Boxer’
광고가 너무너무 슬펐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유머를 소재로 한 광고 영상.영상. 달에달에 혼자혼자 사는사는 할아버지와 지구에 사는사는 소녀와의 우정을 다룬다룬 이야기. 영상영상2015년 할아버지와 지구에 소녀와의 우정을 이야기. 2015년 광고가 슬펐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유머를 소재로 한 광고 가족,가족, 반려동물, 야생동물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풍경을 소재로 하였으 에 나온 달에달에 사는사는 외로운 할아버지에서 모티브를 받아받아 독거노인들을 도와주 에 나온 외로운 할아버지에서 모티브를 독거노인들을 도와주아이,아이, 반려동물, 야생동물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풍경을 소재로 하였으 는 캠페인을 AgeUK라는 단체와 진행하기도 했다.했다. 는 캠페인을 AgeUK라는 단체와 진행하기도 #2017년 광고광고 ‘Moz‘Moz the Monster’ #2017년 the Monster’
며, 관련 수익을 ‘Wildlife Trusts’ 라는라는 자연보호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도 했다.했다. 며, 관련 수익을 ‘Wildlife Trusts’ 자연보호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도 #2018년 광고광고 ‘Elton‘Elton JohnJohn Lewis’ #2018년 Lewis’
가수가수 EltonElton John의 인생을 역순으로 보여주는 영상.영상. 지금의 화려화려 2분짜리 영상에 11개월의 제작기간, 700만 파운드의 비용,비용, 광고광고 감독은 ‘이터‘이터전 세계적인 전 세계적인 John의 인생을 역순으로 보여주는 지금의 2분짜리 영상에 11개월의 제작기간, 700만 파운드의 감독은 노래하는 모습부터, 젊은젊은 시절을 지나지나 맨 처음 피아노를 선물선물 받 받 널 선샤인’ 으로으로 유명한 미셸미셸 공드리 감독.감독. 일곱일곱 살 꼬마와 털북숭이 괴물의 우 우한 무대에서 한 무대에서 노래하는 모습부터, 시절을 맨 처음 피아노를 널 선샤인’ 유명한 공드리 살 꼬마와 털북숭이 괴물의 정을정을 소재로 크리스마스의 신비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표현했다. 소재로 크리스마스의 신비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표현했다.
았던았던 유년기의 크리스마스까지의 모습을 보여주며, 크리스마스의 의미에 대 대 유년기의 크리스마스까지의 모습을 보여주며, 크리스마스의 의미에 해 생각해 볼 수볼있는 광고다. 해 생각해 수 있는 광고다.
존 루이스 백화점이 크리스마스 광고의 상징이 될 수될있던 이유는 특유의 동화적인 스토리텔링으로 크리스마스 감성을 한껏한껏 자극하는 데에서 끝나지 않는다 존 루이스 백화점이 크리스마스 광고의 상징이 수 있던 이유는 특유의 동화적인 스토리텔링으로 크리스마스 감성을 자극하는 데에서 끝나지 않는다 는 데에 있다.있다. 이들은 광고의 이야기를 현실까지 확장한다. 내용과 관련관련 있는있는 자선단체와 캠페인을 병행하고, 영상영상 속 굿즈들을 제작해 감동을 소비까지 이어이어 는 데에 이들은 광고의 이야기를 현실까지 확장한다. 내용과 자선단체와 캠페인을 병행하고, 속 굿즈들을 제작해 감동을 소비까지 질 수질있도록 한다.한다. 매년매년 이맘때가 되면되면 사람들을 기다리게 하고,하고, 연말연말 내내내내 사람들을 울고울고 웃게웃게 만드는, 존 루이스가 주는주는 진정한 크리스마스 선물인 셈이다. 수 있도록 이맘때가 사람들을 기다리게 사람들을 만드는, 존 루이스가 진정한 크리스마스 선물인 셈이다.
COMMA THEATRE NO.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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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신 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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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s 김태중
히어로 무비의 꽃,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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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설
디지털 노마드 H씨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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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인
고정관념 깨기 : 물리적 홈리스 너머 사회적 홈리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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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아
주먹왕 랄프, 단순함이 주는 따듯한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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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연
Happy hallow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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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인
씽씽~달려라! 씽씽~콤마어!
42
한송연
추억이 방울방울 게임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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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설
예비 광고인의 열정이 꽃피다, 대학교 광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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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S come to think 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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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S come to think of
글 박혜설 디자인 이예서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서 일을 하다가 잠깐 서핑을 하는 일상. 전 세계를 떠돌며 나에게 가장 잘 맞는 도시를 찾아가는 삶. 이는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가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다. 세계여행을 하며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부터 중간 유통과정을 생략하고 매일 독자들에게 직접 에세이를 보내는 작가까지. ‘디지털 노마드’는 단순 프리랜서를 넘어서 인터 넷과 업무에 필요한 각종 기기, 작업 공간만 있으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사람들을 뜻한다. 아직 어떤 개 념인지 잘 와닿지 않는다면 디지털 노마드로 살아가는 H씨의 일상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자. *H씨는 디지털노마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가상인물입니다.
H씨는 눈을 뜨고 핸드폰 시계를 봤다. 오전 8시 40분. 아직은 더 자도 괜찮다. 반년 전까지만 해도 꿈도 못 꾸는 일이었 다. 그는 중견기업에서 개발자로 오래 일했지만 최근에 원격근무를 시행하는 회사로 이직했다. 빡빡한 조직생활에 질린 것은 물론 신혼임에도 많은 업무량으로 아내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적다고 여겨 결정한 것이다. 처음에는 출퇴근할 곳 도, 업무 시간도 정해져있지 않다는 것이 낯설기만 했다. 그러다가 ‘그래 한 번 즐겨보자!’라는 마음으로 늦잠을 자고 열 심히 놀러 다녔다. 하지만 어느새 밀린 업무에 쫓기기 시작했고 결국 며칠간은 밤을 새우며 일만 해야 했다. 그렇게 시행 착오를 겪고 난 후, 이제는 자신이 일에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을 파악하고 조절 가능한 선 안에서의 스케줄을 정해두게 됐 다. 그는 아침잠이 많아 오전보다는 오후 시간에 집중력이 높은 편이다. 그래서 아침에 여유롭게 일어나 집에서 점심을 먹은 후, 멤버십 회원으로 등록한 코워킹스페이스1)에서 주로 일한다. 가끔은 분위기 전환을 위해 다른 공유 공간에 가고, 한 달에 한 번은 다른 팀원들과 만나 회의도 한다. 그는 이러한 업무환경이 생산적이라고 느꼈으며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이 무척 행복했다. 1) 코워킹스페이스: 다양한 분야에서 독립적인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한 공 간에 모여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의견을 나누는 협업의 공간 또는 커 뮤니티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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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마드는 특정 직업군을 지칭하는 말이 아니라 ‘삶의 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며 기술이 발전했고 공간이나 커뮤니티 등 관련 서비스도 늘어났다. 더 이상 제한적인 장소에 갇혀서 일을 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안정성보다는 자신이 삶에서 중요하게 여 기는 다른 가치들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평생 살아갈 집보다는 당장 내가 지 내고 싶은 곳, 개인이 쓸 수 있는 시간이 보장되는 업무환경 등. 그들은 매일 출퇴근을 하고 엄청나게 비싼 아파트 대출이자를 갚으며 한 곳에만 머물러서 살아갈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며 디지털노마드의 삶을 택했다.
그러나 H씨는 시간이 지날수록 디지털노마드의 삶을 이어가려면 자기관리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최근에는 해시태그노마드2)라는 커뮤니티 에 가입해 관련 정보를 얻고 있다. 본인이 노마드적 삶과 잘 맞는다고 생각한 그는 가까운 미래에는 프리랜서로 해외를 돌아다니며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반면 이직을 하던 시절부터 지켜보던 한 친구는 자기는 그냥 회사 를 열심히 다니겠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마냥 놀면서 일하는 것처럼 보였는데 오히려 신경 써야 할 것이 더 많아 보인다면서 말이다. 2) 해시태그노마드: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로 메신저 플랫폼 ‘슬랙’ 에 개설되어있다.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노마드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는 곳이다.
이처럼 이러한 삶의 방식이 마냥 환상적이진 않으며 에디터가 이 글을 통해 디지털 노마드를 무조건 선택하라고 권장하는 것도 아니다. 어떤 사람은 규 칙적인 삶에서 느끼는 행복이 더 클 수도 있고, 조직문화가 일을 더 효율적으 로 처리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스스로 계획을 세우 고 일을 해나가는 디지털 노마드의 생활이 불안정해 보일 것이다. 에디터 또 한 처음에는 디지털 노마드들이 그저 꿈같은 삶을 살 것이라 생각했다. 허나 그들은 어떤 것들을 포기하며 자신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얻고 있었 다. 또한 안정적인 디지털 노마드가 되기 위해 확실한 전문성을 가지고 보다 능동적인 태도로 일을 하고 있었다. 우리는 어쩌면 이미 정해진 길을 따라가야 한다는 강박관념 속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특히 사회적 분위기는 우리를 도전하기보단 남들과 비슷하고 안정적인 길로만 가게 만들었다. 그러나 세계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중이며 선 택할 수 있는 삶에 대한 폭 또한 넓고 유연해지고 있다. 물론 여러 가지 제도 적인 뒷받침이 함께 이루어져야겠지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생각보 다 많은 자유를 누리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각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 는 미래의 모습은 어떤 것일지, 조금 더 열린 시각으로 볼 수 있길 바란다.
COME about advertise & marketing
대개 사람들은 홈리스를 ‘물리적 주거 공간이 없는 거리 노숙인’으로 생
나 UN의 기준에 충족되지 않는 집에서 사는 사람’, ‘안정된 거주권과 직업
각한다. 우리나라의 관계법령 역시 노숙인을 ‘일정한 주거 공간 없이 상당
과 교육, 건강관리가 총족되지 않은 사람’까지 홈리스라고 정의한다. 물리
한 기간 거리에서 생활하거나 그에 따라 노숙인 쉼터에 입소한 18세 이상
적 홈리스 대부분이 거리로 나오기 전 이러한 사회적 홈리스 단계를 거치
의 자’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홈리스는 이러한 물리적 홈리스뿐만 아니
며, 주거 지원을 통해 물리적 주거 공간이 회복되어 위의 단계에 접어든 경
라 생활기반이 취약하고 사회적 네트워크에 속하지 못해 정신적으로 안정
우에도 소외를 견디지 못해 나름의 관계와 그에 따른 정체성을 형성할 수
받을 수 있는 '집'이 없는 사회적 홈리스까지 포괄하는 말로 사용되어야 한
있는 거리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사회적 홈리스를 포함시켜 홈
다. 이러한 범위 설정은 홈리스 정책 방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
리스를 재정의 한 후 이들에 대한 지원이 안정되어야 노숙인 문제를 보다
이다. 홈리스를 물리적 홈리스로 한정한다면 사회적 홈리스는 노숙인 지원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정책으로부터 소외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국제연합(UN)은 ‘집이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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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사회적 홈리스를 포함한 홈리스 지원 정책은 주거 보장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활 기반 안정과 사회적 네트워크 연결까지 목표로 하여야 한다. 대구의 사회적 협동조합 ‘거리의 친구들’과 서울의 성 프란시스 대학은 이러한 방향 설정에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 대구의 ‘거리의 친구들’은 노숙인 쉼터에서 생활하는 노숙인 10명이 주축이 되어 만든 협동조합으로, 협동농장과 공동작업장 운영을 통해 얻은 수익으로 노 숙인 대상 자존감 향상 교육 등을 실시한다. 봉사자 중심으로 운영되던 기존의 노숙인 관련 단체와 달리 노숙인 스스로 운영 주체가 되어 사회 구성원으로 서의 자신을 확인하고 노숙인 네트워크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노숙 인이 자립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단순한 식사 제공과 생활비 지원이 아니라 자 신의 자아를 찾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라는 생각 하에 설립된 서울의 성 프란 시스 대학도 이와 비슷한 사례이다. 이곳에서는 노숙인을 대상으로 인문학을 강 의하고 자아탐색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학교 설립 후 12년 동안 178명의 노숙인 이 대학의 프로그램을 수료했는데 이들 중 70%가 넘는 인원이 주거공간을 회복 했고 절반을 넘는 인원이 취업에 성공해 안정적인 사회적 기반을 가지게 되었다. 당장의 식사마저 보장되지 않는 노숙인을 대상으로 위와 같은 단체를 운영하는 것이 다소 막연해 보일 수 있지만, 노숙인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사회 적 홈리스 단계까지 극복해야한다는 점을 기억하고 이들 단체를 참고해 보다 지 속적이고, 넓은 범위의 노숙인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 구성의 방향을 찾아야 한다.
PLUS come to think of
주먹왕 랄프
단순함이 주는 따뜻한 위로 글 신현아 디자인 조예진
가히 슈퍼히어로 전성시대라고 할 만큼 많은 히어로 영화가 줄줄이 개봉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그 이전부터 존재하던 히어로가 있 다. 특별한 슈퍼파워는 없지만 우리의 동심을 지켜주던 애니메이션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사실 나는 애니메이션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 다. 알록달록한 캐릭터와 진부한 스토리가 매우 유치하다고 생각했었다. 이랬던 내가 22살이 된 지금, 다시금 찾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통령처럼 거창하진 않지만, 나만의 일이 있어
비록 메달은 없더라도 난 착한놈같아 저 꼬맹이한테 사랑받는다면 나쁜놈일리 없잖아
여기 한 악당이 있다. 오락실 게임 '다고쳐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를 시청했
펠릭스'에서 험상궂은 얼굴과 큰 주먹으로 건
다. 하지만 끝날 즈음에 나는 펑펑 울고 있었
물을 부수는 캐릭터인 랄프. 모두가 기피하는
다. 이건 비단 랄프의 이야기만은 아니었다.
그는 게임 속 악당이다. 하지만 그는 악당이
랄프가 게임의 주인공인 펠릭스를 부러워한
아니라 영웅이 되어 모두의 인정을 받고 싶
것처럼 나 또한 인생의 승자처럼 보이는 이
었다. 그래서 시작된 모험. 랄프는 '슈가러시'
들을 부러워했다. 같은 나이임에도 저 애는
라는 게임에서 바넬로피라는 소녀를 만나게
성공한 삶을 사는 것 같았고, 그에 비해 나는
된다. 랄프와 마찬가지로 외톨이인 이 소녀
초라해 보였다. 그래서, 랄프의 이야기가 남
는 최고의 레이서가 되고 싶다는 꿈이 있다.
의 이야기 같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가 버그를 일으켜 게임을 위협한
랄프가 게임 속 악역이라는 위치에 만족하지
다는 이유로 게임에 참가하지 못하도록 방해
못하고 다른 가치를 찾아 게임 밖으로 나갔
받는다. 아기자기한 게임 속 숨어있는 음모와
을 때, '다고쳐 펠릭스' 게임은 고장이라 판
오락실 게임 전체를 위협할 위기 또한 다가오
단되어 게임기의 플러그가 뽑힐 위기를 마주
는데…. 과연 바넬로피는 꿈을 이루고, 랄프
한다. 비록 악당이지만 랄프가 없으면 게임은
는 영웅이 될 수 있을까?
돌아가지 않기 때문이다. 랄프의 말처럼, 자 신의 일이 거창하지 않더라도 괜찮다. 시계 를 움직이는 작은 부품처럼 눈에 띄지 않는 것 같아도, 분명 우리는 큰일을 해내고 있다.
마침내 모두가 인정하는 영웅이 되기보다 바넬로피의 영웅이 되었을 때, 랄프는 행복해졌다. 남이 인정하는 지위, 다른 이가 가져다준 명예 보다 누군가에게 의미있는 이가 됬을 때 비로소 행복하다고 느끼게 된 것이다. 내가 '엄마아빠의 고집스러운 딸','덜렁대지만 의지가 되는 친 구’일 때 행복한 것 처럼.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단순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오락실 게임기 속에 사는 캐릭터들의 이야기. 악당이라는 역할, 즉 편견에 배척받 는 랄프를 통해 공동체 속에서 인정받고 싶은 마음, 혼자가 아닌 누군가와 함께할 때 행복해지는 것에 대해 말하고 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오락실 게임이라는 소재로 풀어냈을 때 뻔한 주제는 흥미진진해지며 가슴에 진하게 남는다. 이렇듯 한때, 타인과의 끝없는 비교 속에서 나를 건져 올린 것은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따뜻한 그림체와 유치한 이야기였다. 그 이야기 속에서 나는 어린아이마냥 함께 웃 고 울며 감정을 쏟아내고 위로를 받았다. 나름대로 나만의 대처법을 찾은 셈이다! 토이스토리, 업, 코코, 인사이드 아웃 등등 이렇게 따뜻한 위로를 지닌 애니메이션들은 22살이 된 지금의 나를 지켜주는 히어로이다. 만약 당신도 힘들다고 느껴진다면, 애니메이션 한편은 어떨까? 어쩌면, 당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위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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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halloween 글 한송연 디자인 김혜원
작년 10월의 마지막 밤, 이태원 할로윈 축제에 가자는 친구의 말을 듣고 나에
이태원 할로윈 축제를 즐기는 모습
게는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했다. 새로운 모험을 향한 설렘이 있었지만, 무서 운 분장을 한 수많은 사람들과 외국인들이 뒤섞여서 처음 즐기는 축제를 향한 두려움도 있었다. 하지만 올해 10월의 마지막 밤, 나는 할로윈 축제를 처음 가 보는 친구와 함께 이태원 할로윈 축제에 갔다. 리얼한 좀비 상처분장을 볼에 그리는 등 본격적인 준비를 다 하고 이태원 거리로 향했다. 어색함은 없고 두 려움은 잊은 채 오로지 즐길 마음으로 갔다!
작년도 올해도 이태원의 할로윈 축제는 여전하다. 일주일 가까이 진행되며 주 말에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도 없다. 다행히 평일에 간 나는 사람들과 사진을 찍을 여유도 있었다. 역 근처 도로변에는 할로윈 머리띠를 파는 트럭 아저씨
사람들과 어울려 사진을 찍다보니, 축제에 대한 무서움과 두려움은 온데 간
들과 할로윈 분장을 담당하는 붓을 든 언니, 오빠들이 있었다. 사람들은 삼삼
데 사라지고 없었다. 나도 친구도 서로 사진을 찍어주기 바빴고 거리를 구경
오오 모여 사진 찍기 바빴고 아이들은 “Trick or treat”을 외치며 사탕을 나
하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작년의 할로윈은 새로운 축제에 어색한 내가
눠줬다. 과자를 안주면 장난을 친다고 말하면서 오히려 과자를 나눠주는 귀여
있었던 반면, 올해의 할로윈은 내가 이러한 축제에 어울리는 사람이 됐다. 나
운 아이들이었다. 스타벅스, 탐앤탐스, 올리브영 등 곳곳의 매장들은 할로윈을
도 분장을 하고 사람들과 어울려 사진을 찍었다. 용기 내어 징그러운 분장도
맞이하여 박쥐모양 가랜드나, 호박 장식품을 두었다. 특히, 라인프렌즈 스토어
할 만큼 이태원 할로윈 문화에 적응했다. 한때 할로윈은 외국의 문화이자 그
는 할로윈을 맞이하여 특별한 포토존을 만들었다. 작년에는 좀비 코스프레를
들만의 문화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태원에서 축제를 즐기는 순간, 할로윈은
이용했었는데 올해는 호박으로 포토존을 꾸몄다. 라인프렌즈의 귀여운 곰돌
나에게 우리의 문화가 됐다.
이도 할로윈을 즐기는 모양이다. 클럽과 펍 등 술집과 음식점 마저도 할로윈 분위기를 내뿜었다. 천장에는 호박이 대롱대롱 매달렸고 귀퉁이에는 거미줄
참 좋은 추억이 됐다. 매해 새로운 분장을 만나보고 그 해의 트렌드를 알아
이 쳐졌다. 거리로 나가보니 오버워치, 배틀 그라운드 등 다양한 게임 속 캐
볼 수도 있었다.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고 인스타 사진을 원하는 자들은 10
릭터와 아이템이 있었고, 한 곳에서는 동심을 파괴하는 뿡뿡이 분장도 볼 수
월 31일 밤에 이태원 거리로 나오라. 나오는 자, 고생하는 자가 인생샷을 겟!
있었다. 의사, 학생, 간호사 등 다양한 직업군의 좀비들도 출현했고 드라큘라,
할테니. 단, 사람이 많음을 인지하고 가자. 행여나 번화가에 익숙하지 않은 자
데드풀 등 영화 속 주인공들 역시 빠지지 않았다.
는 10분 컷을 하게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수많은 건물과 사람들이 오밀조 밀 모여 있는 이태원 거리가 불편하다면 다른 장소에서도 할로윈을 즐길 수 있다. 롯데월드나 애버랜드와 같은 테마파크에서도 할로윈 분장과 놀이기구 를 즐길 수 있다. 즐거운 10월의 마지막 밤, 여러분도 할로윈 파티 나잇을 즐 겨보는 것은 어떠한가?
PLUS come to think of
글 전아인 디자인 이예서 사진 신현아
이열치열이라 했는가? 아니! 이제는 이한치한의 시대가 왔다. 미세먼지 가득한 하늘에, 하루가 다르게 쌀쌀해지는 날씨까지 자꾸만 웅크리게 되는 요즘, 여러 분의 겨울잠을 깨우기 위해 콤마어가 나섰다. 다들 바쁜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을 서두르는 11월 어느 날 저녁 6시, 우리는 얼음 위를 달리기 위해 롯데월드 아이스 링크장으로 모였다. 하얀 얼음이 넓게 펼쳐진 아이스 링크장에 미세먼지로 한동안 답답했던 호흡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이제 스케이트 로 갈아 신고 무대 위로 올라갈 시간이다. 물론 장갑도 깜박하면 안 된다. 우아하게 얼음 위를 가르며 입장하는 선수의 모습을 상상하며 얼음 위에 발을 내딛으면, 아이코, 날카로운 스케이트 날을 거쳐 전해지는 얼음의 질감이 이질 적이다. 뒤뚱거리며 한 발씩 손잡이를 잡고 한 바퀴를 돌았더니 절대 익숙해지지 않을 것 같았던 얼음의 세계에 어느새 발걸음이 적응해있다. 그렇다면 더 이 상 머뭇거릴 수 없다. 오늘은 <콤마 배 제 1회 스케이팅 경주>가 열릴 것이기 때문이다. 얼른 이 얼음과 한 몸이 되어야 한다! 하나둘씩 몸이 풀리고 달리기 시 작하니 벌써 몸은 후끈 후끈, <콤마 배 제 1회 스케이팅 경주>에 상품까지 거니 내기의 열기도 후끈 후끈하다. 먼저, 1차전은 전아인과 한송연, 정한나 콤마어 가 한 팀을, 신현아, 김다혜, 김지민 콤마어가 상대팀을 이뤄 경쟁하기로 했다. 결과는 에이스 정한나가 속한 팀의 무난한 승리! 알고 보니 그녀는 특별한 브 레이크 실력을 자랑하는 뛰어난 스케이터였다. 이후 압도적인 정한나 ‘스케이터’를 막기 위해 갖은 수를 써서 균형을 맞춰보려 했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말았 다. 최후의 수단으로 그녀가 한 바퀴 반을 도는 동안 2명의 상대 팀원들이 같은 거리를 나눠서 달리는 방법을 선택해 마지막 결전을 치르기로 했다. 사실상 1 차전 이후 모든 게임은 한나를 이기기 위한 경기였다는 건 우리만의 비밀. 그렇지만 마지막 경기도 정한나, 그녀의 팀을 쉽게 이길 수 없었다. 본인이 상대 팀 마지막 주자였는데, 결승점에 다가올수록 뒤에서 점점 다가오는 한나의 웃음소리는 잊을 수가 없다. 마치 사냥감을 발견한 자의 웃음소리 같았다. 본인이 속 한 팀은 어떻게든 이기고자 결승점에서 간절히 손을 뻗었지만 오히려 손들이 엉켜 다 같이 꽈당! 넘어지고 말았다. 결국 상품 대신 얻은 것은 푸른 멍뿐. 여러 분 모두 무모한 도전은 피하시길... 에디터와 함께한 콤마어 모두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겨울이 다가온다고 자꾸만 실내로 숨어들었는데, 간만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 운동도 하고 웃기도 하니 여간 좋은 것이 아니다. 여러분도 올겨울 아이스링크에서 ‘쇼트트랙의 최민정 선수’가 되어보는 것은 어떠신지? 시원한 빙판 위에서 깔깔 웃으며 얼음을 가르다보면 몸도 정신도 맑아지는 휴일이 될 것이다.
*정가는 16000원이다.
- 스케이트화와 입장권을 함께 제공해주는 종합권을 미리 예약하면 20%에서 40% 가량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 - 안전을 위해 장갑 착용은 필수라는 사실! 깜박하고 챙기지 못한 분들을 위해 800원에 목장갑 한 세트씩 팔고 있다. - 사물보관함은 500원이지만 스케이트장과 다소 머니 짐은 최대한 가볍게 할 것! - 아이스링크장을 찾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여럿이서 가로로 손잡고 타는 일은 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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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한송연 디자인 이예서
학교가 끝나면 집으로 달려와 컴퓨터 전원버튼부터 누르던 어린 시절을 기억
이번 게임은 바로 카트라이더! 이번 게임에 승부를 보자며 피시방 요금 내기
하는가. 친구들과 함께 모여 컴퓨터 한 대로 옹기종기 게임을 했다. 메이플스
를 걸었다. 서로의 실력이 너무 차이나서 개인전으로 승부를 보기로 했다. 내
토리, 카트라이더, 크레이지아케이드! 초딩 4대장 게임을 하러 방과 후마다
기 게임을 하기 전, 연습 게임으로 아이템전, 스피드전, 개인전, 팀전 등 다양
하러 집에 달려가 컴퓨터에서 친구들을 만났다.이 외 수많은 게임들이 우리의
하게 했다. 크아에서 우수한 게임실력을 보여줬던 현아는 카트라이더를 하자
추억 속 깊숙이 있다. 콤마는 소모임으로 이러한 추억을 회상해보고자 한다.
실력이 현저히 줄었다. 반면, 송연은 카트라이더 아이템 전에서 딱 한번 1등
이 아이디어는 혜원이 지난 호부터 추진하려 노력했던 소모임이었다. 혜원은 크아, 카트라이더, 테런 등 초등학생 시절에 했던 게임을 같이 하는 소모임이 라며, 혹 아이디를 까먹어도, 가입이 쉽고 기초적인 조작법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다고 했다. 팀을 나눠 아이스크림 사기 등 내기를 해도 재밌을 거 같다고 했다. 이번 호에 다수의 표를 얻어 소모임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을 했지만, 영원한 1인자는 역시 혜원이었다. 은지는 스피드전에서 진정한 실 력을 보여주는 숨겨진 실력자였다. 개인전을 할 시간이 되고, 뒤에서 3등까지 피시방 요금을 내기로 했다. 서로가 긴장감에 애가 타는 때 레이스를 시작하 는 호루라기가 들렸다. 엎치락 뒤치락 하던 도중 레이스가 마무리됐고... 과연 내기게임에 진 자들은 누구일까? 두구두구두구 송연, 현아, 정천이 당첨됐다. 어느덧 즐거웠던 추억여행은 종착역에 도착했다.
10월 14일 일요일 3시, 콤마어는 중앙대 정문 앞에 모여서 학교 앞 피시방으 로 향했다. 컴퓨터를 켜고 제일 먼저 한 게임은 크레이지아케이드였다. 3:3
이렇게 콤마어는 추억의 게임을 하며 서로의 추억을 공유해보는 시간을 가졌
팀을 나누어 내기를 걸었다. 내기는 진 팀이 피시방 요금내기! 한 팀은 레드
다. 여러분도 추억의 게임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떠한가? 크
팀, 다른 팀은 그린팀으로 나뉘었다. 정천과 현아, 혜원이 한 팀이 되고, 송연
아와 카트라이더 외에도 좋은 추억의 게임이 우리의 마음 속 한 곳에 자리 잡
과 은지, 태중이 한 팀이 됐다. 추억의 게임 제안자답게 혜원과 어릴 적 크아
고 있다. 이번 소모임을 통해 추억여행을 떠날 수 있었다. 콤마어와 같이 내기
에 푹 빠졌던 현아가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반면, 송연은 게임 시작과 동시
게임을 걸어도 좋을 것이다.
에 캐릭터가 물풍선 속에 갇히기 바빴다. 송연을 구해주던 은지와 태중은 결 국 같이 물풍선에 갇히고 그렇게 게임은 끝이 났다. 여러 판을 하다가, 다른 게임으로 넘어갔다.
PLUS come to think of
예비 광고인의 열정이 꽃피다,
대학교 광고제! 글 박혜설 디자인 이슬 사진 한수민
선선하게 불던 가을바람이 물러가고 볼이 얼얼하게 찬 공기가 올라오는 시기에, 여러 대학교에서 특별한 행사가 펼쳐진다. 바로 광고제이다. 광고·홍보 분 야 학과가 있는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매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광고제를 연다. 각 학교마다 조금씩 차별점을 가지고 제작 콘텐츠 상영, 전시회, 경쟁 PT, 토 크 콘서트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한다. 광고제는 학생들에게 이론으로만 배우던 것을 실무로 연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보통 외부인들도 참여 가능한 형태로 진행되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이 기회를 콤마가 놓칠 수 없지! 콤마어들은 11월에 진행된 한양대학교 광고제에 가서 대학교 광고제 를 직접 보고 왔다.
한양대학교 광고제는 학생들이 실제 광고·홍보 대행사가 되어 스폰서로 행사를 후원해 주는 기 업의 광고기획, 창작광고물 제작, 홍보, 이벤트 프 로모션 등의 업무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올해는 ‘TILT:기울어진 시선’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본 행사 날에는 전시회 및 경쟁 PT를 볼 수 있었 다. 광고제에 참여하기 위해 모인 콤마어들은 행사 장에서 진행하는 삼행시 이벤트에 참여하고 판매 굿즈 등을 구경하며 경쟁 PT 시간을 기다렸다. 곧 이어 제주삼다수를 클라이언트로 총 4팀이 ‘제주 삼다수의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신규 고객층을 확 보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재치 있고 톡 톡 튀었던 모든 팀의 발표가 끝난 후, 각자가 느낀 광고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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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설] 광고제는 다들 처음이지? 특별히 광고제에 와보고 싶었던 이유가 있어? [다혜] 공모전 수상작 PPT를 본 적이 있는데 실제로 광고제에서는 이걸 어떻게 보여주는지 궁금하고 기대됐어. [수민] 나도 광고제가 아예 처음이라 어떻게 진행되는 건지 궁금했어. [혜설] 나는 작년에 관련 분야에 흥미가 생겨서 처음 갔었어. 직접 와서 보니까 어때? [수민] 학생들이 하는 거라 기대 안했는데 PPT나 발표 퀄리티가 높았어. 오래 준비했을 것 같아. [다혜] 나도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놀랐어. 인원이 20명이 넘는 팀도 있더라고. [혜설] 맞아, 기업 인사들이 앞에서 심사하고… 혹시 아쉬웠던 점은 없어? 나는 PT중심이어서 외부인들이 즐길 콘텐츠가 좀 부족했던 것 같아. [수민] 잘 하긴 했지만 한 팀에 20명씩 참여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 팀 인원에 비해서는 조금 부족한 부분들도 보이지 않았나 싶어. [다혜] 그리고 PPT 디자인이 아쉬운 팀도 있었어. 멀리서 보기에 가독성이 조금 떨어지는! [혜설] 맞아 내용적인 부분에서 아쉬운 것도 좀 있었지. 혹시 광고제와 관련해서 더 느낀점이 있다면? [다혜] 기업들이 어떻게 바라볼까도 궁금해. 아까 심사위원분이 하시는 말씀을 들어보니 우리가 공감했던 바이럴광고가 작위적으로 느껴진다고 말씀하 시더라고. 확실히 보는 눈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어. [혜설] 정말 우리랑은 다를 것 같아. 실제로 대학생들이 제시한 아이디어를 쓸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혜설] 아 그리고 나는 각각 다른 팀인데도 비슷한 매체를 사용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는게 딱 현 시대의 트랜드가 보이는 것 같아 재밌었어. 한 팀만 보 면 몰랐을 텐데 페이스북 페이지, 유튜브 활용 이런 게 다 겹치니까. [수민] 사실 나는 그런 매체들을 별로 활용하는 편이 아니라서. 아무리 많이 유행이라고 하지만 나한테는 덜 와닿는 것도 있었던 것 같아. [다혜] 맞아. 인플루언서 활용 광고 이런 요즘 트랜드가 딱 드러난다고 해야 하나? 근데 너무 거기에만 따라가는 내용들이 나온 건 좀 아쉽기도 하고. [혜설] 다들 비슷하게 생각했구나! ㅎㅎ 그럼 혹시 나중에도 대학교 광고제에 갈 것 같아? [수민] 내가 막 찾아서 갈 것 같지는 않은데, 누가 제안하면 같이 갈 것 같아. 전체적으로 신선하고 재밌었거든. [다혜] 나는 갈 것 같아. 기획서만 보는 것 보다 PT로 설명을 들으니 이해도 잘 되어 좋았어.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광고제에 직접 참여해보고 싶다는 생 각도 들었어. 준비하는 과정에서 배우는 점이 많을 것 같아. [혜설] 오 직접 참여까지~ 맞아 아쉬운 내용들도 있었지만 엄청나게 많은 노력의 과정들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니 박수가 절로 나오더라.
광고와 마케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의 열정이 마음껏 펼쳐지는 광고제! 같은 또래인 대학생들이 만들어가는 광고제를 보니 그 느낌이 색달랐다. 현업자들 못 지않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학생들이 오랜 시간을 고민하고 또 투자했으리란 생각이 든다. 단순 이론을 넘어서 경쟁력 있게 자신들이 생각하는 바를 구현해내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다. 광고제는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던 사람이라면 이에 대해 더욱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가, 관심이 없던 사람이더 라도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
COMMA THEATRE NO.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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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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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김태중
<실무자> 하나의 제품이 탄생하기까지, 브랜드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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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주
<대외활동> 포스코 대학생 앰배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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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연
<동아리> 명지대학교 광고동아리 코아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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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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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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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interview
대외활동 인터뷰 :
포스코 대학생 앰배서더 글 임병헌 디자인 최민경 사진 김현중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대외활동에 대한 호기심을 갖기 마련이다. 대외활동을 통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더 알아볼 수 있고, 학교 밖에 있는 사람들 과 교류를 가질 수 있으며, 학생 신분으로 쉽게 할 수 없는 일들을 체험해 볼 수 있다. 그렇지만 대외활동에 처음 발을 들이는 사람들은 수 많은 대외활동 중에 어떤 대외활동이 괜찮을지, 정말 도움은 되는지 막막하기만 할 것이다. 그래서 COMMA가 이런 대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나섰다. 처음으로 소개할 대외 활동은 ‘포스코 대학생 앰배서더’ 활동. 얼마 전 이 활동을 수료한 정영희양(23세, 숙명여대 법학, 미디어 전공)의 인터뷰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자. 1. 포스코 대학생 앰배서더는 어떤 목표를 두고 활동하는 대외활동인지 간단히 소개
주요활동목록
해주세요.
- 한국경제신문 대학생기자
포스코 대학생 브랜드 앰배서더(이하 포대앰)는 지난 2015년 발족해 올해로
- SK커리어스 에디터
4기를 맞이한, 포스코의 대학생 홍보대사 활동이에요. 지난 4기부터 창립 50
- KT&G상상에디터
주년을 맞이해 변경된 포스코의 새로운 브랜드 가치 ‘Unlimit the Limit’을 20
- 대법원 영블로거 위원회
대에게 알리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최종 선발된 20여 명의 대학생들은 매월
- 신대장의 대학생활노하우 에디터
포스코의 브랜드 가치와 청춘을 연결하는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하게 되며,
- 대학로문화축제 단장
이를 위한 콘텐츠 제작 교육은 물론, 포스코 실무자 멘토링, 외국인 버디프로
- 대학내일 아웃캠퍼스 에디터
그램 등 다양한 교육과 체험의 기회를 갖습니다.
2. 어떤 계기로 포대앰 지원을 결심하게 되었나요? 지금까지 열 개가 넘는 대외활동을 해왔는데, 처음 시작한 계기는 진로를 찾 기 위해서였어요. 법대에도 단순히 성적을 맞춰서 갔고, 계속 학교 공부를 기 계적으로 하다 보니 적성을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맘때 축제 기 획단으로 첫 대외활동을 시작했는데 이벤트 콘텐츠와 공연을 기획하며 뭔가 내손으로 만들어낸다는 일이 멋지다는 걸 알게 됐어요. 이후에 다양한 활동 을 하며 기사도 쓰고 영상도 만들고 체험콘텐츠도 기획하고 카드뉴스도 제 작했는데, 그러다 보니 기자 일을 하는 게 적성에 제일 잘 맞다는 걸 깨달았 습니다. 그 후 앞으로의 진로에 지시적 기반을 심어주고 싶어 미디어학부를 복수전공하게 됐고요. 기자라는 직업에 대해 좋은 커리어가 됐으면 해서 많 은 이들이 알아주는 큰 기업이 주최하는 대외활동을 주로 준비하던 중에 포 대앰을 알게 돼 지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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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포대엠에서 구체적으로 하셨던 활동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포대앰 활동은 크게 다섯 개로 나눌 수 있어요. 1) 콘텐츠 제작 : 한 달에 기사 하나, 카드뉴스 하나 총 두 개를 제작합니다. 아이템 제출-컨펌-초안 제출-수정본 제출-업로드(페이스북 및 블로그)의 과정 을 거치는데, 아이템은 대학생/포스코/철강 세 개의 카테고리 안에서 선정하면 되고 컨펌이 까다롭진 않은 편이에요. 전담 디자이너가 있어서 내 디자인이 굉 장히 많이 바뀌어 업로드돼요. 2) 멘토프로그램 : 한 기수에 현직자로 구성된 멘토가 두 번 바뀝니다. 조도 바뀌어요. 현재 일하고 있는 직원들과 식사, 노래방 가기, 방탈출 하기 등 운영사무 국에서 지원금(20만원/월)과 미션을 주고 그대로 하면 됩니다. 저는 여기에서 현직자 꿀팁이나 회사 정보를 굉장히 많이 얻었어요. 실제로 이 회사의 업무부담 이 어느 정도인지, 월급이나 인센티브는 어떤지와 같은 대외비를 아는 데에 좋은 것 같아요. 3) 포프렌즈(PO-friends) : 포스코에서는 포스코청암재단이라는 사회공헌재단을 운영합니다. 그중 아시아 각국과의 교류와 공동 증진에 힘쓰는 포스코아시아 펠로십이라는 프로그램이 있고, 그 활동의 일환으로 포대앰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하고 장학금을 받습니다. 4) 정기회의 : 한 달에 한 번 정기회의를 진행합니다. 매회 멘토들의 입사 특강을 진행하고, 끝나면 맛있는 거 사줘요. 워크샵은 한 기수에 두 번 갑니다. 맨 처 음 발대식 제외 중간 워크샵을 가는 활동은 처음 봤어요. 5) 포인트 : 포대앰 인 트렌드의 준말로 포스코 사내방송에 한 달에 한 번 포대앰이 출연합니다. 아이템 제시부터 대본 작성, 촬영본 출연까지(촬영은 전문가가 와서 해줘요) 포대앰이 직접 진행합니다. 우리 팀의 경우 포대앰 멘토들과 함께하는 포스코 퀴즈쇼를 진행했었어요. (프로그램은 매년 수정될 수 있음)
4. 포대앰 활동에서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
5.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나요?
6. 특별한 자신만의 포대엠 합격 비결이 있다면?
시나요?
다른 대외활동들은 학업을 병행하기 어려울 정도
포대앰 선발은 1차 서류전형(포트폴리오 선택)과
운영사무국과 학생들의 소통이 잘 되는 편이라는
로 바쁘게 진행되는 경우도 있는데, 포대앰은 그
2차 면접전형으로 이뤄져요. 다른 대외활동 선발
점 같아요. 학생들 활동인데 스케줄이나 내용은
렇지 않았어요. 재학생들도 충분히 활동할 수 있
과는 다르게 콘텐츠 제작 미션은 없는데, 저 같은
회사에 맞춰져있는 대외활동도 많거든요. 포대앰
을 정도라 학업에 특별히 지장이 간다거나 하는 어
경우는 콘텐츠 제작 경험이 정말 많고 기사/카드
은 스케줄 배려도 많이 해주고 마감이 늦어도 크
려움은 없었습니다. 다만, 외국인 유학생 친구들과
뉴스/영상 등 대부분의 형식을 다 만들 수 있었기
게 혼나지 않았어요. 또, 포인트 영상을 촬영할 때
여러 문화체험을 함께 하는 포프렌즈 활동에서 어
에 콘텐츠 측면을 강조해서 면접을 봤어요. 사람들
아이템 제시를 운영사무국 측에서 조금 도와줬었
려웠던 점은 의사소통이 힘들다는 것이었어요. 영
이랑 잘 친해지는 성격이 강점이라면 수많은 모임
는데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 가부장적 내용이 들
어 발음이 미국식이랑 조금 다른 아시아권 학생들
에서 성격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한다던지, 포
어가서 한 번 건의한 적이 있었는데, 그런 민감한
과 한국 대학생들의 문화 소비와 같은 주제로 영
스코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 지금까지 조사를 많이
부분도 우리가 몰라서 실수했다며 바로 바꿔주시
어토론을 해야 하니까요. 그래도 함께 오랜 시간을
했다는 점을 어필하던지 하는 식으로 관심 있고 잘
더라고요. 그런 건 한 사람의 생각이 반영되는 부
보내다 보니 서로 익숙해지고 조금씩 대화가 되기
하는 분야를 중점적으로 면접에 임한다면 좋은 결
분이라 사과가 힘들 수 있는데 즉각적인 피드백을
시작하더라고요. 다양한 문화의 친구들을 사귀기
과가 있을 거예요. 뻔한 말이지만 열정을 가장 중
주셔서 놀랐죠. 그리고 대학생 입장에서 멘토들에
에 좋은 기회였어요.
요하게 여기는 활동이니, 면접에서 본인의 열정을
게 포스코의 사내문화에 대해 듣고 나중에 포스코 에 입사 지원을 해야겠다 말아야겠다를 확실히 정 하는 기회가 생긴다는 점도 정말 큰 장점이었어요.
잘 어필하는게 유효할 것 같아요.
WITH interview
명지대학교 광고동아리 코아를 만나다 글 한송연 디자인 이슬 사진 신현아
명지대학교의 유일한 광고동아리 ‘코아’를 만났다. 코아는 Children of Adcertisement 의 약자로 광고의 아이들이란 의미이다. 코아는 호기심이 왕성하고 상상력이 풍 부한 어린아이처럼 무한한 창조집단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왼쪽부터) 코아 회장 장소희, 부회장 장지원, 부회장 김영경과의 인터뷰를 통해 코아에 대해 알아보자.
1. 코아를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영경: 저는 어렸을 때부터 막연하게 카피라이터가 되고 싶었어요. 그래서 대학을 광고 관련 학과로 진학하고 싶었고, 그러던 중 명지대학교의 코아라는 광고 마케팅 동아리를 알게 되었어요. 제가 희망하는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정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코아에 지원했어요. 소희: 저는 3년째 하고 있는데, 1학년 때 소속이 자율전공학부였어요. 어떤 진로를 선택할지 아직 미정이여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려고 했고, 자율전공학부 특 성 상 동아리를 많이 참여하는 편이에요. 동아리 박람회에서 선배들이 설명할 때, “코아가 1등 동아리다. 여기 들어오면 학술능력도 높일 수 있고 분위기도 좋 다.”라고 말씀하셨어요. 1학년 1학기 때 다른 활동은 아무것도 안하고 이것만 했어요. 지원: 저는 고등학교 때 최연소 광고 크리에이터가 오셔서 연설해주셨는데, 그때 그분이 너무 멋있었고 광고를 하는 것이 멋있어 보여서 광고 분야로 진로를 희망 했어요 수시 6개 지원할 때 전부 광고나 언론분야로 지원했는데 다 떨어져서 아쉬웠는데 다행히 명지대에 광고동아리 코아가 있더라고요! 정시를 통해 자율전공학부로 입학하고, 자전선배들께서 제가 광고에 관심 있다고 하니까 추천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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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아의 한 해 활동 일정이 대략 어떻게 되나요?
영경: 1학기에는 광고 마케팅에 대한 지식 함양을 위해 선배님이나 교수님을 초청해 스터디를 진행해요. 이 스터디는 매주 오시는 멘토분들의 요청에 따라 조 활동을 하거나 개별로 진행 합니다. 그리고 올해에는 교내 발표 경연 대회도 함께 나갔어요. 또 2학기에는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 광고제를 진행해요. 2학기 에 진행하는 광고제는 6명이 한 팀이 되어 2개월 동안 기획서 PT를 준비합니다. 3. 코아가 매해 광고제를 한다고 들었어요. 광고제를 위해 어떤 활동이 이루어지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지원: 광고제는 코아의 꽃입니다. 아마 광고제를 위해 존재하는 동아리라고 보셔도 될 것 같아요. 광고제가 저희만의 기획공모전을 개최하는 것입니다. 방학 때 회장단이 기업을 물색해 기업과 파트너쉽을 맺고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게 조를 미리 지어줘요. 개강하고부터 11월 중순 광고제 날까지 동거 동락하며 기업에서 제시한 주제에 대해 회의합니다. 광고제를 하면 코아 동아리 부원 전원에게 해당기업 서포터즈 수료증을 주고 대상, 금상을 받은 조에게 는 공모전 수상으로 인정해줍니다. 동아리활동과 스펙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게 해주는 효자 활동이죠. 아무래도 코아의 메인 활동이기 때문에 선배님들의 관 심과 도움도 많이 받고 있어요. 1학기 스터디활동에서 배운 지식으로, 광고 기획서 작성을 하고 논리적으로 그 기획을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코 아에서 배울 수 있는 가장 큰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4. 이번 해부터 코아 부원은 교내 발표대회에 필참해야 한다고 들었는데, 발표대회에 참여하게 한 이유가 있나요?
소희: 이번 학기부터는 광고제가 없는 1학기에 교내 행사인 프레젠테이션 대 회를 필참하는 것을 가입 조건으로 하였습니다. 2학기 광고제를 나가기 전에 실전 감각을 익히고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해서였어요. 교내 프레젠테 이션 대회가 코아 광고제 프로젝트 과정과 같거든요. 이 대회는 재학생들의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프레젠테이션 면접 스킬 및 발표력을 향상시키고자 이 뤄져요. 다른 대회와 달리 원활한 피드백이 가장 큰 장점이죠. 학교 방침 상 1학년 1학기는 참여를 못하게 되어있어 그 친구들을 제외한 나머지 친구들 로 조를 나누어 참여하였습니다. 코아 부원이 장려상을 받는 등 쾌거도 있었 고 대회에서 얻은 피드백이 광고제 준비에 있어서도 도움이 많이 된다는 학 생들의 이야기들도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이 과정은 코아 커리큘럼에 필수적 으로 넣어야 할 것 같아요. 5. 코아에도 선배들이 많이 있을 것 같은데요. 졸업한 선배와 같이 하는 활동 이나 멘토링 같은 연계활동이 있나요?
소희: 코아는 아웃풋이 좋은 동아리입니다. 광고 대행사나 기획 쪽에서 일하 시는 선배님들뿐만 아니라 무역, 금융, MD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선배님들이 계십니다. 우선 졸업하신 선배님들이 퇴근하고 바로 달려오실 정 도로 광고제에 꼭 와주십니다. 뒤풀이 자리에서 코아의 발전에 대한 조언도 해주세요. 1학기에 진행하는 스터디도 선배님들이 함께 자리해주십니다. 광 고제 1~2주전에 현직에 종사하시는 선배님들께서 중간평가도 실전처럼 꼼 꼼하게 해주세요. 각 조의 발표를 듣고 세세한 조언을 해주셔서 광고제 당일 보다 오히려 중간평가가 무섭다는 친구들이 많아요. 또 휴학하거나 코아를 2 년 활동하고 떠난 선배들이 광고제 각 조의 멘토로 참여하고 계세요. 광고제 의 전체적인 질을 상승시키는 데 선배님들이 많은 도움을 주시고 계십니다.
WITH interview
6. 코아는 주 활동 외 소모임이나 친목활동 등이 있나요? 코아 동아리 내 분 위기는 어떠한가요?
지원: 동아리 부원들끼리 같은 과 동기이거나 선후배 사이인 경우가 많아요. 또 코아에서 마음 맞아서 친해진 사이도 많아서 서로 자주 만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더 서로 챙기는 분위기가 강해졌어요. 놀 때는 흥 내고 활동할 때 는 또 진지하게 서로 배워가려는 분위기입니다. 부원들끼리 자발적으로 대외 활동을 나가기도 할 정도로 열정과 욕심이 많아요. 꽃피면 벚꽃놀이가고 스 터디 후에는 뒤풀이를 하고 방학에는 MT를 가는 등 조별활동과 야외활동이 두루두루 있어요. 멘토멘티 활동도 하는데, 윗기수인 20기와 아랫기수인 21 기 이렇게 두 기수가 짝을 지어 코아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도와주어 요. 같이 밥을 먹고 연락도 자주 하면서요. 회식은 시험기간 전까지는 매주 스 터디 끝나고 있어요. 매번 모든 부원들이 참석하는 건 아니지만 한번 회식하 기만 하면 분위기 장난 없습니다! 저희는 술 없어도 재밌게 노는 분위기에요.
7. 명지대에는 광고홍보학과가 없는 걸로 알고 있 는데요. 관련 전공 지식을 얻는데 어려움이 있지 않았나요?
소희: 스터디나 중간평가를 진행해 직접 부딪치 면서 지식을 습득했어요. 스터디와 중간평가는 선배님들과 함께 하는 활동인데요. 아무래도 직 장 다니시는 선배님들과 학생들이 시간 맞추기 가 어려워요. 부원들은 6시가 되면 끝나는데 선배 님들은 시간 맞춰 오시기가 힘들죠. 그런데 월차 내고 오신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만큼 졸업해도 코아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넘쳐요.
8. 코아를 하면서 새롭게 배운 점이 있나요?
지원: 직관적으로 말하자면 기획서 작성법, 발표하는 법 그리고 누구나 각자 열심히 살고 있다는 거! 코아 들어오기 전까지 나름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는 데 코아에 들어와서 많은 선배님들, 친구들을 보니까 제가 활동한건 한 축에도 못 끼더라고요. 다들 대외활동에, 공모전 수상에 해외봉사에 PPT나 영상능력자 들도 많았어요. 코아 안에서 정말 많이 놀랐고 그분들이 다 저에겐 자극제가 되어서 더 노력한 것 같아요. 코아를 통해서 나간 공모전 덕분에 기획공모전이 제 성향과 잘 맞는 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예전엔 선배들이나 경험 많은 친구들 팀에 팀원으로 속해서 공모전에 나갔다면 이제는 제가 스스로 친구들이랑 공모 전에 출전하고 팀장도 해보고 있어요. 수상을 못했더라도 지금 와서 돌아보니 제가 능력과 생각적인 면에서 많이 성장했어요. 9. 신입부원 모집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있나요?
소희: 가장 중요한 건 배우고자 하는 의지입니다. 적극성이 가장 중요해요. 저희는 경쟁률이 타 동아리보다 센 편이고 면접도 굉장히 꼼꼼하게 봅니다. 이번 면 접 때도 이틀 밤 동안 무수한 고민한 끝에 추가 인원을 모집했어요. 활동 일정이 빡빡한 동아리이기 때문에 그냥 한 번 지원해보자라기 보다는 내가 들어와서 무언가 얻어가고자 하는 것이 보이는 분들을 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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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광고동아리 지원을 고민하는 분들께 조언한다면?
영경: 광고동아리는 광고에 관심과 열정이 있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 부담 가지지 않고 시작해보셨으면 좋겠어요. 본인이 뛰어나게 창의적이고 독특한 사 람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ppt나 포토샵 등 프로그램을 하나도 다루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부족한 부분은 서로 채워주면서 하나의 팀으로 완성될 수 있다는 것 이 동아리의 큰 장점이거든요. 소희: 코아는 우선 기본적으로 학술동아리입니다. 열정적인 친구들이 많아요. 그게 코아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회장단이 따로 시키지 않아도 방학 때 부원들 끼리 팀을 꾸려 공모전에 나가는 건 일상다반사구요. 인적 자원이 가장 훌륭한 동아리라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선배들과의 교류도 많고 다양한 분야에 종사 하셔서 인적네트워크가 잘 꾸려져 있어요. 또한 다양한 과와 연령대가 있는데 수평적 관계를 유지해요. 그 덕에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나와요. 혼자 들어 가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서로를 잘 챙겨주어요. 그리고 공모전 인증상, 발표자상 등 다양한 스펙을 쌓으며 얻어가고 배워가는 것이 많아요. 무엇보다! 우리 만의 스토리가 있어요. 11. 코아의 목표와 앞으로의 활동계획이 무엇인가요?
지원: 가장 순수한 목표는 무한한 상상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무한한 창조집단인 코아에 걸맞게 코아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본인의 꿈을 마음껏 상상해보고 펼쳐볼 수 있는 동아리가 되는 것입니다. 소희: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저희는 곧 있을 11월 16일 광고제 준비에 모든 동아리원들이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1년 동안 동아리에서 성장한 결과물을 교수 님, 기업 관계자분들, 학교 선배님, 학우분들게 보여주는 자리입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광고제가 가장 중요한 계획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2. 열심히 활동하는 코아 부원들에게 한마디!
영경: 지금 광고제를 준비하면서 모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해 멋진 결과를 함께 낳았으면 좋겠어요. 늘 배울 것이 많아 고맙습니다. 이제 저희는 활동할 수 있는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너무 아쉬운데요. 정식 활동이 끝나도 코아의 모든 활동을 응원하고 지지할게요! 지원: 요즘 날씨도 갑자기 추워졌는데 지난 두 달 동안 광고제 하느라 학관 7층 오르락내리락 하느라 고생이 많아요. 아직 2주는 더 남았지만 조금만 더 힘내 서 우리 정말 멋진 마무리 해봐요! 그리고 올 한해 부족한 점이 더 많던 저를 부회장이라고 해주며 잘 따라주고 믿어줘서 정말 고맙고 빨리 술 먹으러 가요~ 소희: 시험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광고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감동받았어요. 저는 코아 회장을 하게 된 계기 중 하나가 바로 ‘사람’ 때문인 데요. 우리가 졸업 후 5년, 10년 아니면 그것보다 훨씬 더 먼 미래에 대학생활을 추억하며 함께 모일 수 있다면 그것만큼 행복할 게 없다고 생각해요. 사실 요 즘 대학생활이 과거와 다르게 굉장히 삭막해졌잖아요. 저는 우리 코아 사람들과는 서로가 대학생활에서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 광고 제가 그 추억을 만드는 첫 시작점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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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광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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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화보 촬영 소감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나름대로 바쁜 학생으로 생활하던 중에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어요.
Q.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우선 지금까지 해오던 활동과 저의 전공을 살려서 일을 하고 싶어요. 그렇지만 보다 크고 장 기적인 꿈은 교육과 관련된 일을 하는 거예요.
Q. 2018년 한 해가 끝나가는데, 소감이 어떠신가요? 크고 작은 변화도 많고 꽤나 정신없는 한 해였어요. 새롭게 배우고 느낀 것도 많고요. 벌써12 월이라니 믿기지 않아요.
Q. 2019년에 리뉴얼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균형’있는 삶. 저의 2019년 목표이자 미션입니다!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삶의 다양한 부분을 들여다보려고 해요.
Q. 콤마의 잡지를 처음 봤을 때 느낌은 어땠나요? 매력적인 잡지라고 느껴졌어요. 저도 모르게 두 권을 연속으로 뚝딱 정독했답니다!
Q. 콤마 매거진이라는 동아리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순수한 열정과 일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곳!
Q. 2019년에 리뉴얼 되는 콤마 매거진에 대해 기대되는 부분은? 우선, 잡지 사이즈부터 달라진다고 들었어요. 거기에 더욱 알찬 콘텐츠까지, 콤마의 새로 운 시작이 기대돼요.
콤마를 광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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