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43 2017 November & December
1112 이 추운 떨림이 없다면 무엇으로 향기를 낼 수 있겠느냐 희망 하나 커 나올 수 있겠느냐
한해를 보내며 주님 올 한 해도 정말 꿈결처럼 흘러갔습니다
쏜살같이 흐르는 시간 속에 삶의 참된 의미를 묵상하게 하소서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지 겸손히 헤아리게 하소서
삼백 예순 다섯 날 동안 사랑의 키는 얼마나 자랐는지 믿음의 뿌리는 얼마만큼 깊어졌는지 소망의 탑은 얼만큼 높아졌는지 조용히 살펴보게 하소서
따뜻한 사랑과 보살핌과 격려를 보내준 많은 이들에게 감사하게 하소서
잠시라도 미운 마음을 품었던 이들에게 진심어린 사죄의 말을 전하게 하소서 정연복의 詩 「송년기도」
cover story
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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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gpie
클로드 모네 ( 1840 - 1926 )
눈이 내린 고요한 풍경 그 안에 조용히 내려앉은 까치 한 마리. 모네는 자유로운 붓놀림과 밝은 색으로 겨울 아침의 청명하고 고요한 설경을 캔버스에 옮겼다. 겨울의 설경을 사랑한 모네. 화려한 색채 의 작품과는 반대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눈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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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November & Dec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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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한해를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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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여는 글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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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는 지금
함께 나누는 사랑, 따뜻한 겨울나기
공식 SNS 페이스북, 블로그, 유튜브 개설
10 우리 몸의 신호등
혈뇨의 감별
12 전문의 칼럼
고령환자의 항암치료
14 특집
성인예방접종
18 문학테라피
왓칭의 발견
20 맛의 희로애락
팥죽
22 활력충전소
시티세븐 43층 - 음악이 흐르는 파랑새
24 예술과 의학
에드가 드가
26 건강 요리조리
겨울철 면역력을 높여주는 굴, 꼬막, 홍합
28 파티마 뉴스 30 파티마사랑기금 31 진료 안내
발행처 재단법인 대구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 창원파티마병원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이대로 45) 발행일 2017년 12월 1일 (격월지 제143호 1983년 12월 24일 창간) 발행인 박정애 수고하신 분 강민수 김재홍 김태우 박가애 박기룡 표지글 _ 박노해 시「겨울사랑」중에서 발췌
홈페이지 www .fatimahosp .co .kr
제호 캘리그라피 강병인
편집 및 디자인 불휘미디어 055 ) 244 -2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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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여는 글
글 강수찬 수필가
“꽃잎이 떨어져 바람인줄 알았더니 세월이더라.”
어느 경제단체장이 임기를 마치며 구성한 선거관리위원들 의 첫 모임에서 한 말이 귀에 생생하다. 그는 왕성하게 활동
월이 추억이 되어 길을 멈추지 않는다. 걸음은 마치 바구니 에 수를 놓는 것 같다.
하여 성공한 70대 초반의 기업가이다.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아파트촌 가운데 있는 나의 둥지에서 10분 정도 걸어 올
환원한 모범을 실천하여 주위의 존경을 받고 있다. 또 색소
라가면 진해구청 옆에 조그만 연못이 조성되어 있다. 그 연
폰 연주를 하는 실버재즈오케스트라 단원이다. 이제 퇴임하
못둘레에 보행로를 나무로 만들어서 노약자도 쉽게 걸을 수
게 되면 재즈공부를 위해 해외연수를 준비한다는 젊은이 못
있다. 전망이 좋은 위치에 정각도 있어 연못의 수생식물과
지않은 건강한 정신과 체력을 가진 영혼이 맑은 분이다.
어우러져 운치를 더한다. 또 병풍처럼 우뚝 서있는 수리봉 아래 꽃과 나무들이 잘 가꾸어져 있다. 넓은 주차장과 광석
사람마다 체력을 관리하는 방법이 다르고 생활하는 습관
골 쉼터의 초입을 지나면 파크골프장이 눈에 보인다. 남녀
도 달라 그 습관에 따라 건강을 유지하기도 하고 잃기도 한
노인들이 함께 잔디를 밟고, 밝게 웃으면서 걷는 모습이 참
다. 나는 아침마다 산행을 한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행복해 보인다. 길가에는 긴 나무의자가 자리를 잡았다. 고
생활습관 때문에 언제나 5시쯤이면 집을 나선다. 계절에 따
달팠던 나의 청소년기에 가끔 게으름을 피우며 잠시나마 쉬
라 다르지만, 겨울이면 새벽하늘에 별이 초롱초롱하고 무수
었다 가라고 유혹을 하는 느낌이다.
한 잔별을 보면 눈도 마음도 상큼하다. 진해의 산세는 그렇게 높지 않아도 가파르다. 3, 4천보를 내가 적막을 깨우면서 걷는 시간은 90분가량이다. 산행
걸어서 오르면 깊은 계곡에서 흘러내린 물을 가두어 놓은 소
을 시작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5년이 넘었다. 전에는
류지가 있다. 갯버들과 붓꽃들이 수리봉의 그림자가 조화롭
만보계를 소지하였는데 이제 스마트폰에 저장된 앱으로 하
게 드리워진 잔잔한 호수이다. 가끔 청둥오리가 어미를 앞세
루의 걸음 수를 측정한다. 건강한 하루를 살기 위해 새벽을
우고 새끼들은 뒤따라 유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3, 4십대
걷는 산길은 마치 내가 살아온 세월을 보는 듯 그 모습이 변
바쁜 시절에는 자신의 부족함을 자식들이라도 반듯하게 키
한다. 어떤 때는 시간의 마디가 나를 시간에 짜 맞추어 놓은
우려고 밤잠을 설치면서 고민하고 작업을 하는 일이 다반사
느낌이 든다. 발자국이 지나온 위치를 돌아보면 살아온 세
로 있었다. 요즘 젊은이들은 성년이 되어도 가정을 이루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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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함께 살려는 책임의식이 없는 것이 아쉽다.
벼운 발걸음이 길가에 핀 꽃들이 눈에 들어온다. 사위가 캄
호수주변을 돌아서 올라가면 생태숲 온실 뒤편에 자리한
캄하여 보지 못한 것이 아니라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못 보
영산법화사라는 작은 암자가 있다. 그 절은 절집보다 대불
았던 것들이다. 진달래와 샛노란 생강나무 꽃들은 나를 보
상이 유명하다. 대불상 옆으로 오르는 소나무숲길은 숨이
라는 듯 손짓하며 방실방실 웃고 있는 느낌이다. 나는 스마
찰 정도로 경사가 심하다. 한숨 돌리고 싶은 자리에서 이육
트폰에 가요를 100곡정도 녹음하여 적막을 깨트려 산짐승
사의 시 「광야」가 새겨진 목비를 만나게 된다.
에게 알리는 신호를 한다. 혼자서 감상하는 노랫말은 듣는 사람 처지와 심정을 위로하고 공감을 느끼게 한다. 때로는
끊임없는 광음을 /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 큰 강물 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문학을 하는 자신이 부럽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다. 노랫 말이 이렇게 울림과 위로를 주는데 내 글은 과연 읽는 이로
천자봉의 가파른 산세와 참 잘 어울리는 시 한 구절에 내
하여금 얼마만큼의 감동을 줄까. 가요 중에서 세월의 아쉬
자신이 육사가 된 기분이다. 5천보를 넘게 걸어서 구설 땀
움을 노래한 ‘고장 난 벽시계’가 흘러나오게 되면 몇 번이고
을 훔치면 천자봉 산허리쯤에 평탄하고 아름다운 길, 드림
따라 불러서 이제 십팔번이 되었다.
로드가 나타난다. 아침햇살을 담은 쪽빛바다 장천만이 훤히 내려다보인다. 드림로드의 길섶에는 이른 봄부터 번갈아 꽃
“세월아~ 너는 어찌 돌아도 보지 않느냐, 나를 속인 사람 보다 네가 더욱 야속하드라~”
들이 피고지고 알찬 열매를 맺어서 고생한 보람을 느낄 수
소류지 아래 헬스기구가 설치된 휴식공간에는 나보다 더
있다. 마치 인생길에서도 중년의 나이에 한고비를 넘기며
멀리 시루샘터까지 걷다온 두 친구와 합류한다. 그 지점에
소망을 이룬 꿈길로 착각을 하게 된다. 가끔 천자봉과 수리
서는 7천보를 나타낸다. 집으로 내려오면서 6, 7십대의 건
봉사이의 깊은 골짜기를 향하여 야~호를 길게 외치기도 한
강삼총사는 노래하듯 말한다.
다. 푸른 산기운을 얻은 호강에 나도 모르게 잠자는 산을 깨
“광석골은 우리의 종합병원이고 세월은 약이다!”
우고 만다.
빨리 걷다 천천히 걷고, 쉬었다가 다음박질 치는 하루, 오 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 삶. 인생살이가 산보와 무엇
내리막길은 언제나 유유자적하다. 6천보를 넘어서는 가
이 다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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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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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누는 사랑
따뜻한 겨울나기
2017 사랑 나눔 김장봉사
우리 병원은 지난 12월 2일 성모동산 옆 특별행사장에서 남 창원라이온스클럽과 ‘사랑 나눔 김장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김장봉사는 병원 직원과 남창원라이온스클럽 회원 150 여명이 참여해 배추 1,000여 포기를 김장했다, 이날 담근 김장 김치는 의창구청, 지역 내 복지시설, 창원파티마병원에 전달되 어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 될 예정이다. 우리 병원은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난방용품 기탁, 연탄 나눔, 김장봉사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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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November & December
‘다솜모아’ 봉사동아리 – 꿈 실현 공부방 만들기 활동
우리 병원이 지난 11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창원시 의창구 소재의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다문화가정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올해 의창구청에서 추천한 ‘꿈·실현 공부방 만들기’네 번째 대상자 가구 로 우리 병원 ‘다솜모아’ 봉사동아리 회원 12명이 참여했다. 함께한 직원들은 네 식구를 위해 낡은 벽지 교체 작업을 도왔으며, 두 남매가 보다 나은 환 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정리하고 블라인드, 침대, 서랍장, 책상 등 필요한 가구 를 지원했다. 우리 병원은 올해 3월 의창구청과 협약을 맺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키워 나가는 아 이들의 학습을 위해 주변 환경 정비, 학습 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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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SNS OPEN
페이스북, 블로그, 유튜브 개설
우리 병원은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등 공식 SNS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병원의 다양한 소식을 보다 빠르고 재미있고 친숙하게 전달하기 위해 공식 SNS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 매체별 특성에 맞게 동영상, 이미지 등을 활용해 질병·검사정보, 병원 소식, 건강 한 생활을 위한 Tip, 등 유용하고 다양한 컨텐츠를 신속하게 제공하여 실시간으로 고객과 소 통하고 있다. 또한 건강강좌, 사랑의 음악회 등 병원 내에서 일어나는 행사들을 외부에서도 실 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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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신호등
혈뇨의 감별 “ 방학이나 연말이 되면 혈뇨가 발견됐다고 걱정스러운 얼굴로 진료실을
찾는 분들이 많다. 각종 매체에서 콩팥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는 프로그램들이 나오면서 자신의 콩팥은 괜찮은지 확인하고 싶은 사람도 있고, 검진에서 혈뇨가 있으니 자세한 검사를 받아보라고 해서 오는 사 람도 있고, 가족 중에 신장 질환이 있어서 방문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본인에게 증상이 있느냐 없느냐이다. 증상 유무에 따라, 그리고 어떤 증상이 있는지에 따라 혈뇨의 원인을 어느 정도 구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장내과 윤성한 과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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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November & December
가장 흔한 증상은 빈뇨와 잔뇨감이다. 이런 경우는 주로
인 경우가 많으며 혈뇨의 색이나 현미경 검사 등이 필요하
방광염이나 신우신염인 경우가 많다. 발열을 동반하기도 하
다. 20~30대는 주로 요로결석이 주원인이며 사구체신염이
며 소변검사를 시행해 보면 백혈구 수치가 높게 측정되고
나 과도한 운동에 의한 경우도 드물지 않다. 40대 이후의
혈뇨와 단백뇨를 동반하는 경우가 흔하다. 많은 경우 다른
경우 요로계 암을 주의해야 하며, 60대 이후로는 전립선 질
곳에서 항생제 치료 후에도 혈뇨가 측정되어 자세한 검사를
환에 의한 혈뇨가 많아진다. 여성의 경우 폐경기 전에는 생
권유받고 오게 된다. 염증에 의한 방광이나 콩팥의 상처가
리에 의한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구분이 필요하고, 냉이 있
항생제로 세균이 사라져도 혈뇨를 만들게 되는데 이런 경우
으면 요로계 감염 질환으로 오인되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
에는 염증이 확실하게 치료되고 1~2주 후에는 혈뇨도 사라
나이에 따른 혈뇨의 원인질환
지게 된다. 간혹 1~2달까지 혈뇨가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요로감염
그런 경우에는 산부인과 질환이나 전립선질환 등 다른 장기 의 염증은 없는지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사구체질환 요로결석
다음으로 흔한 증상은 통증이다. 통증의 경우 부위에 따
암 ( 신장, 방광, 전립선 )
라 달라질 수 있다. 등 쪽으로 발생하는 통증은 신장결석이 나 신우신염인 경우가 많으며, 신우신염은 심한 발열과 오 한을 동반하고, 결석은 요관이 막히면서 수신증을 동반하는
전립선비대증 10
20
30
40
50
60
70
나이
경우가 종종 있다. 이때 등 쪽을 살짝 두드려보고 몸 안쪽
마지막은 무증상 혈뇨로 우연히 검진이나 입원 시 검사로
에서 울리는 통증이 있다면 신우신염이나 수신증의 가능성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사구체신염이나 낭종, 요
이 높고, 눌러서 아프다면 근육통일 가능성이 높다. 다른 부
로계 종양, 결핵 등 방치하면 위험할 수 있는 질환들이 많아
위로 옆구리나 사타구니의 통증은 주로 요로 결석인 경우가
서 이형 적혈구 검사나 CT 등으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많으나 디스크나 근육통, 장염의 경우도 옆구리에 통증이
만약 무증상 혈뇨와 단백뇨가 함께 있다면 사구체신염인 경
올 수 있기 때문에 혈뇨의 존재 여부가 중요하다. 배뇨통의
우가 많기 때문에 조직검사를 시행하고 치료해야 한다.
경우 방광염이나 요로결석, 방광 내 결석인 경우가 흔하며 소변에 백혈구 수치나 혈뇨량에 따라 치료가 달라질 수 있
혈뇨 자체는 콩팥의 기능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드물고, 현
다. 위 질환들의 경우 일반적인 혈액검사나 소변검사의 결
미경적 혈뇨로는 빈혈이 발생하는 일이 드물어서 암이나 사
과가 비슷하고 증상이 애매한 경우가 많아서 조영제를 사용
구체신염 등 원인이 되는 질환을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
하는 복부 CT 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많이 있다.
다. 결석이나 암이 발견되지 않고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는 혈뇨의 경우 정기적으로 소변 검사와 초음파 등을 시행하
육안적 혈뇨의 경우는 나이와 성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 다. 20세 이전의 경우 사구체신염이나 과도한 운동이 원인
고, 수차례 검사에도 변화가 없다면 6~12개월 간격으로 검 사를 반복하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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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혈액종양내과 여경아 과장
고령환자의
항암치료 한국인의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고령화가 진행하면서 고령의 암환자 수도 그에 따라 점차 증가하 고 있다. 이미 실제 암환자의 절대 다수를 노년층이 차지하고 있으며 한 보고에 따르면 2020년 에는 전체 암환자의 2/3가 65세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근래에 많은 치료법과 약제의 발전으로 암의 생존율은 크게 향상되었으나, 대다수의 항암제 연구들이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면서 고령의 암환자들 을 대상으로 한 항암치료의 부작용이나 효능이 체계적으로 보고되지 못했다. 그 결과로 고령의 많은 암환자들이 부작 용에 대한 두려움과 편견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다양한 방 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암치료를 선택할 기회조차 가지 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최근 노인 암환자들도 항암약물 치료 후 젊은 환자들과 동등한 효과를 보이며 부작용도 유 사한 정도라는 연구 결과들이 축적되고 있지만, 실제 적용 해 시행할 때에는 치료 효과를 평가하기에 앞서 부작용의 예방과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우선해 고려해야 하는 사항이 다.
생물학적으로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체내 총 수분량, 단 백질, 혈색소 등이 감소하면서 항암제의 혈중농도가 증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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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November & December
고 배설능, 대사능은 감소하게 된다. 그 외 여러 동반 질환의 가능성과 다른 약제의 복용으로 상호 작 용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단순히 절대적인 나이에 따라 신체 기능을 평가할 수 없으며, 같은 정도의 부작용이 발생하더라도 고령의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더 클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현 재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75세 남성은 10.83년, 여성은 13.74년의 기대 여명을 가지고 있 고, 80세의 경우 기대여명은 남녀 각각 7.97년, 10.06년에 달한다. 따라서 고령이라는 이유만으로 항 암치료를 권유조차 하지 않는 것은 의학적으로 권장하기 어렵다고 하겠다.
국제적인 항암 진료지침에서는 고령 환자의 육체적 건강상태, 기능상태, 정신건강, 사회환경, 동반 질환, 영양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도구로 노인포괄평가 Comprehensive geriatric assessment를 도입 하여 중재적 치료를 시행할 경우 예후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 지침을 이용함 으로써 환자를 세 부류로 나누어 건강한 fit 그룹에 해당하는 경우 표준 용량의 항암약물치료를 권유하 고, 노쇠한 frail 그룹에는 독성이 적은 표적치료제를 권유하며, 중간 단계 vulnerable elderly에는 용량을 조 절한 항암화학요법을 시도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치료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 위한 예방 전략들도 필요한데 골수기능 저하가 예상되는 약제의 종류와 환자 위험도를 평가해 백혈구 생성 촉진인자를 사용하고, 빈혈이 있을 경우 항암제 독성을 증 가시키며 심장기능, 신경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심각한 빈혈은 교정해 합병증을 막아야 한다. 설사는 잘 알려진 항암제의 부작용이지만 중증의 설사가 지속되면 체액 소실, 신장기능 저하, 전해질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어 조기에 적극적인 수분 공급과 탈수의 예방이 필요하다.
진행기 암환자의 경우 반수 이상이 낙상을 경험한다는 연구 결과에서 위험인자로 고령, 근육쇠약, 보행장애, 시력장애, 인지기능 장애, 일상생활의 의존성을 꼽고 있으므로 근육 강화 훈련 및 주거환경 교정, 위험성에 대한 교육 등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하겠다. 이와 같이 항암치료의 여러 방법들이 적절히 사용되었을 때 고령의 암환자에서도 삶의 질과 생존기 간의 이득을 얻을 수 있으므로, 노인 환자들은 치료를 견디지 못한다는 선입견으로 인해 정확한 치료 계획마저 세우지 못하는 일은 피해야 할 것이다.
개개인에 맞는 치료를 결정하기 위해 환자의 연령에 따른 치료 이득과 감내해야 하는 부작용 및 질 병에 따라 적용 가능한 치료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하고, 부작용을 최 소화하기 위한 예방조치와 대처 방법을 의논하며 조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면 고령의 환자들도 충 분히 성공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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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감염내과 임민희 과장
성인 예방접종 인체 내 항원을 투여해 항체를 만들어 질병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예방접종은 많은 이들이 어린아이들에게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 가 많다. 하지만 예방접종으로 생긴 면역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약해진다. 또한 나이가 들면서 감염의 위험이 증가하기도 하고, 감염병의 역학적인 변화로 이전에 유행하지 않았던 질환이 새롭게 문제가 되면서 필요한 경우도 있다. 경제수준의 증가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 하면서 예전에 비해 예방접종을 위해 자발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경우가 증가하고는 있지만 아직 B형 간염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을 제외 하고는 거의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실정이다. 젊은 사람에게 주로 문제가 되는 A형 간염이나 파상풍, 자궁경부암을 일으킬 수 있는 인유두종바이러스, 홍역 등의 질환은 모두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으며, 고령에서 필요한 폐렴구균, 대상포진, 인플루엔자 백신은 질병의 예방 또는 질병이 이환되었을 때 합병증 등을 줄여줄 수 있다. 예방접종을 하지 않고 질병에 걸렸을 때를 생각한다면 예방접종은 여러모로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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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Q&A
Q 어른에게도 예방접종이 필요한가요? A 예방접종은 감염병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수단
Q 하루에 여러 가지 백신을 동시에 접종받아도 되나요? A 여러 가지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더라도 효과가 감소한다
으로 그동안 국가 예방접종사업을 통해 감염병의 발생빈도
거나 이상 반응이 증가하지 않는다. 따라서 하루에 여러 가
는 현저히 감소하고 있다.
지 백신을 접종 받아도 된다.
하지만 아직도 예방접종이라고 하면 소아에게만 해당한다
작되면서 자연 감염에 의한 면역은 줄어드는 반면 소아기에
Q 백신을 접종받으면 안 되는 경우도 있나요? A 이전에 백신 접종 후 심각한 이상 반응이 있었던 적이 있
받은 예방접종의 면역력이 성인이 되면서 약해지고, 평균 수
다면 똑같은 백신은 접종받지 않아야 한다. 임신 중이거나
명의 증가, 만성질환자의 증가로 성인에서의 예방접종이 더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고 있거나 면역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이
욱 중요해 지고 있다. 또한, A형 간염 같은 전염병 역학의 변
있는 경우 생백신은 접종받지 않아야 한다. 현재 급성질환으
화로 과거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던 질환들이 점차 문제가
로 치료 중이라면 증세가 충분히 회복된 후 접종받는 것이
되고 있고 국제 교류 및 해외여행의 해외 풍토병에 노출될
좋다. 단, 열이 없는 가벼운 감기는 예방접종의 금기가 아니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Q 예방접종은 안전한가요? A 현재 시판되고 있는 백신은 충분한 임상시험을 거쳐 개발
Q 어떤 백신을 접종받아야 하나요? A 예방접종의 종류에 따라 모든 성인에게 권고되는 것이 있
된 안전하고 효과적 약제이다. 그러나 백신의 종류, 피접종
고 특정 연령층이나 특정 질환, 특정 직업을 가진 사람, 특정
자의 상태에 따라서 주사 부위의 발진, 통증, 붓기 가려움증
지역으로 여행을 계획하는 경우 권고되는 백신도 있다.
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소아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시
등의 증상이 발생하거나 전신적으로 두통, 근육통, 열감 등
특정 질환이 있는 경우 몇몇 예방접종은 그 중요성이 더욱
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가볍고 일
강조되며, 예를 들어 당뇨병이 있는 분이라면 연령과 무관하
시적이지만 만약 심한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담당 의료진에
게 폐렴사슬알균 백신을 맞아야 하며 인플루엔자 백신, 파상
게 문의하면 적절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풍-디프테리아-(백일해)백신이 매우 중요하므로 백신 접종 시기를 잊지 않고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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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주요 감염병별 예방접종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폐렴사슬알균
우리나라는 겨울에서 다음 해 초봄10~4월이 유행 시기이
폐렴사슬알균은 폐렴, 패혈증, 뇌수막염 등의 침습성 감염
다. 유행 기간 동안 폐렴과 인플루엔자에 의한 입원 및 사망
을 일으키며 중증 감염의 경우 사망률이 매우 높다. 특히 국
이 증가하므로 임산부를 포함해 모든 성인이 접종대상이다.
내에서는 폐렴사슬알균의 항생제 내성률이 높아서 치료에
혹시 예방접종 시기를 놓쳐 이미 유행이 시작되었다고 하더
많은 어려움이 있으므로 백신 접종을 통해 미리 예방하는 것
라도 가능한 접종하는 것이 좋다.
이 좋다.
대상포진
인유두종바이러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 감염 후 신경절에 잠복
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을 실시하면 자궁경부암 발생
해 있건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모든
확률이 90% 이상 감소하며 가급적 빨리 맞을수록 항체 생성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주로 50세 이상에서 흔하며 최
률이 높다. 보통 10~26세가 예방접종의 적기나 그 이후에도
근에는 연령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추세이다. 대상포진 후
효과가 어느 정도 입증되어 여성이라면 접종을 한 번쯤 고려
신경통이 합병증으로 남는 경우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는 경
해 보는 것이 좋다.
우가 있으므로 60세 이상의 고령자는 접종하는 것이 좋다.
파상풍
A형 간염
파상풍균이 생산하는 신경
1990년 이전까지는 대부분 소아기에 가벼운 자연감염을
독이 신경계를 침범해 근육
통해 보호항체를 획득해 성인 중증 A형 간염은 거의 없었다.
의 긴장성 연축을 일으키는
하지만 최근 위생여건의 개선으로 소아기에 자연감염을 경
치명적인 질환이다. 장년층
험하지 않아 항체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주기적으로
에서 많이 발생하며, 심각한
성인에게 유행하고 있다. 소아기에 감염되는 경우는 무증상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
이 대부분이지만 성인의 경우 심한 간염을 앓고 특히 만성
로 기본접종 3세 후에도 10
간염이 있는 경우는 생명이 위험할 수 있어 10대와 20대는
년에 한 번씩 파상풍 백신을
모두 접종을 하는 것이 좋고 30대 이상은 필요시 항체 검사
접종해야 한다.
를 시행해 항체가 없는 경우 접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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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전 해야 하는 예방접종
황열 백신은 아프리카, 중남미 국가 방문 시, 수막알균 백신은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성지 순례를 할 때 예방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입국을 할 수 있으므로 여행 시 미리 챙겨야 한다.
여행 시 감염위험이 높아 투여하는 백신
A형 간염 백신은 개발도상국 모든 지역 방문 시, 특히 30대 이하에서 권장되며, 장티푸스 백신은 동남아 등지를 2주 이상 여행하거나 시골을 여행하는 경우 권장된다. 수막알균 백신은 아프리카 중 부 국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여행할 때, 광견병 백신은 남아메리카, 멕시코, 아시아를 한 달 이상 여 행하거나 동물과의 접촉이 예상되는 경우, 인플루엔자 백신은 남반구를 여름에 여행하는 고위험군 에 권장된다. 콜레라 백신은 난민보호소에서 봉사 활동을 하는 경우에 권장된다.
연령에 따라 권고되는 예방접종 19 ~ 29세 파상풍–디프테리아 (백일해)
30 ~ 39세
40 ~ 49세
처음 1회 파상풍 - 디프테리아 - 백일해 접종 이후 10년 마다 파상풍–디프테리아 접종
인플루엔자 A형 간염 B형 간염 홍역 - 볼거리 - 풍진 수두 인유두종 바이러스
2회 접종 ( 0,6개월 )
항체검사 후 접종
접종력이 불확실할 때 항체검사 후 접종 고위험군에 대해 최소 1회 접종 임신계획 여성에서 풍진 항체 검사 고위험군에 대해 항체 검사 후 2회 접종
대상포진
65세 이상
고위험군은 항체 검사 후 접종 위험군에 대해 접종력이 불확실할 때 항체 검사 후 접종
여성 접종 고위험군 접종
수막알균 폐렴사슬알균
50 ~ 64세
처음 1회 파상풍 - 디프테리아 - 백일해 접종 1,6개월 후 파상풍 - 디프테리아 접종 이후 10년마다 디프테리아 접종 매년 접종
고위험군 접종
접종
60세 이상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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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테라피
글 조예린 시인
일러스트 류
왓칭의 발견 왓칭Watching, 관찰만으로 인간의 모든 고통이 해결된다는 우주 원리에 완전히 눈을 떴다. 그건 고통을 만들어준 신이 고통 해결의 열쇠로 인간의 손에 쥐여 준 선물이었다.
- 김상운 『왓칭』중에서
바라본다는 것은 “거리를 둔다”는 말이다. 거리를 두지 않고는 어떠한 바라보기도 성립되지 않는다. 거 울을 코 앞에 들이대 보라. 도무지 볼 수 없는 것이다.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여기는 자신에게마저도 거리 를 두지 못할 때, 자신을 올바로 바라보는 일은 불가능하다. 그 때 우리는 스스로에게 함몰된다. 자신의 생각에 함몰되는 것이 위험한 이유는 모든 마음의 병이 거기서부터 비롯하기 때문이다.
저자가 왓칭Watching, 관찰의 원리를 “발견”한 것도 그런 자리였다. 마음의 고통에 파 먹혀 육체가 거덜 나기 시작하는 그 지점, 체중이 갑자기 크게 줄고 머리털이 한 움큼씩 쑥쑥 빠져나오고 가슴이 두근거리 고 눈물이 저절로 고이고……. 이러다간 정말 큰일 나겠다는 절박감에 맞닥뜨린 어느 날 그는 스스로에 게 질문했던 것이다. 고통을 신이 만들었다면 고통의 해결책 또한 만들어 놓았을 것 아닌가?! 그렇게 심 리치료 서적들을 탐독하면서 조금씩 자신의 고통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몇 발짝 벗어나 객관적 인 눈으로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는 순간 거짓말처럼 마음의 병이 사라지는 체험을 했다. 그 체험을 통해 저자는 정신세계에 몰입하게 되었고 세계적인 권위자들의 책을 탐구하면서 양자물리학의 경외감 넘치는 연구결과들을 리포트하게 되었다. 왓칭이란 양자물리학의 “관찰자 효과”를 온전히 내면화한 저자의 새 언어인 것이다.
인간의 세포 한 개를 확대하면 텅 비어 있는데 그 속에서 간신히 핵을 찾을 수 있다. 그 핵을 다시 확대 하면 결국 텅 빈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어떤 물질이 반짝이며 움직인다. 이번엔 어떤 움직임도 일 어날 수 없는 절대 영도-273℃ 상태를 추가한다. 그 물질은 여전히 반짝이며 움직인다. 그래서 다시 진공상 태를 추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짝이는 물질은 자유롭게 움직인다. 인간의 생명을 이루는 것이 체 세포가 아니라 그 반짝이는 불가사의한 입자인 것을 발견하면서 진정한 생명 입자, 즉 미립자에 대한 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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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 진행되었다. 그리고 미립자는 인간뿐 아니라 모든 물질에 존재하는 고도의 지능을 가진 우주의 물 질임을 발견한 것이 양자물리학의 “인류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발견이었던 것이다. 다시 말해, 미립자는 눈에 안 보이는 물결로 온 우주에 편안히 존재하다가 내가 어떤 의도를 품고 바라보는 그 순간, 돌연히 눈에 보이는 현실로 모습을 드러낸다는 것이다. 바라보는 대로 현실화되는 현상은 마술이 아니라 과학이 었던 것이다! 양자물리학의 용어로 그러한 현상을 “관찰자 효과”라 한다.
바라보는 대로 되는 세상이라니??!! 그렇다면 질병과 노화도 바라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는 말인가? 그렇다! 실제로 영국 BBC에서 실험한 것을 방송한 사례가 있다. “The Young Ones”라는 이름으로 방 영된 이 실험에서 단지 일주일 만에 왕년의 연예인들은 저마다 휠체어에서 일어나 걷고 탭댄스를 추고 무대 계단을 지팡이 없이 뚜벅뚜벅 걸어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의사들의 검진 결과 실제로 출연 자들의 몸이 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머릿속이 온통 젊은 시절의 이미지들로 가득 차버리면 몸도 저절 로 젊어지는 것이다.
기적은 이렇게 하여 드디어 일상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 마음의 리모컨을 어떻게 켜느냐가 참으로 관건이다. 저자는 방송국 기자 출신 답게 다음과 같이 말한다. 뇌파도 TV 전파처럼 전자기파이기 때문에 한 가지 것을 두 가지로 동시에 바라보지 못한다. KBS를 틀면 MBC가 안 나오고, MBC를 틀면 KBS가 안 나오는 원리와 같다. …… 긍정을 바라보면 부정은 보이지 않는다.
그리스도께서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 라고 말씀하신 것은 신학이 아니라 생물학 이었다. 존귀한 존재로 우리를 지으신 그 분께서 제품사용설명서를 귀띔해 주신 것 이다.
내가 바라보는 대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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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희로애락
글 배소희 시인
일러스트 박가애
팥죽
날씨가 차가워지면 하얀 새알이 있는 팥죽이 생각난
칫집처럼 사람들이 함께 왁자하게 팥죽을 만들었다. 그
다. 팥죽은 나에게 추억이 있는 음식이며 어머니를 생각
리고 팥물을 그릇에 담아 집안과 공장 등 후미진 곳에 뿌
하게 하는 음식이다.
렸던 어머니의 모습도 생각난다. 성장하면서 붉은 색의 팥죽이 나쁜 질병과 액운을 물리친다고 하신 할머니 말 씀대로 엄마는 해마다 그런 의식을 치루었던 것 같다. 새벽녘 사람들이 모두 돌아가고 이른 아침에 솥을 열 어보면 살얼음이 살짝 어려 있는 팥죽이 솥 가득 들어 있 었다. 엄마는 차가운 겨울바람을 맞으며 쟁반에 팥죽을 그릇마다 떠서 미리 담아두었던 동치미와 함께 집집마다 돌렸다. 언니들은 먹거리에 별로 신경 쓰지 않았지만 나 는 항상 엄마를 따라서 집집마다 팥죽을 돌렸다. 그 당시 는 요즘과 달리 이웃이 모두 친척처럼 친하게 지냈던 것
1년 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동지, 어린 시절 동지 전날 에 가족들이 둘러앉아 밤늦도록 하얀 새알을 빚으며 동 지팥죽을 준비했던 기억이 난다. 부모님은 당시 부산에 서 큰 제재소를 운영하셨기에 직원들이 많았다. 그래서 이웃 사람들이 방안에 둘러앉아 새알을 빚었다. 온통 하 얀 가루 속에 새알을 빚으며 소담스런 이야기도 나누며 이야기꽃을 피웠던 시간들이 흑백사진처럼 다가온다. 부 엌에서 팥을 씻으며 돌을 고르는 사람들, 마당에 큰 솥을 두 개나 걸고 나무로 불을 때면서 팥죽을 저었던 사람들 과 방안에서 연신 새알을 만들어 나르던 사람들, 마치 잔
같다. 집안에 제사가 있거나 맛있는 음식을 하면 가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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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팥죽들이 여러 그릇에 담겨져 올라와 있었다. 신기하게 모두 팥죽의 색감과 다르고 맛도 달랐다. 우리집 팥죽이 가장 맛있다며 엄마에게 말하면 엄마는 빙그레 웃으셨다. 문득 그런 엄마가 그립다.
는 것은 천신의 뜻이고, 집안 곳곳에 놓는 것은 축귀의 뜻이라 집안에 있는 악귀를 모두 쫓아낸다고 믿었기 때 문이다. 동짓날에 팥죽을 먹으면 잔병이 없어서 건강해 지고 액운을 피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 또한 친지, 이웃과 함께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화합을 다지고 다가오는 새 해, 서로의 무사안일을 기원하는 의미가 깃들어 있다. 그 러니까 동지팥죽은 새해안녕과 건강을 바라는 마음이 담 겨있다고 할 수 있다. 팥의 효능은 많다.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변비예방에 이웃끼리 나누어 먹었던 좋은 풍속이 있었다. 아침 밥상
좋으며 이뇨작용에 도움을 주면서 몸의 붓기를 빼주며,
에는 이웃집 팥죽들이 여러 그릇에 담겨져 올라와 있었
피로회복과 숙취해소에 좋고 단백질과 철분의 함유량이
다. 신기하게 모두 팥죽의 색감과 다르고 맛도 달랐다. 우
많은 영양식품이다. 속을 따뜻하게 해 주는 성질이 있어
리집 팥죽이 가장 맛있다며 엄마에게 말하면 엄마는 빙
겨울철에 먹으면 좋다고 한다. 또한 팥은 쌀밥을 주식으
그레 웃으셨다. 문득 그런 엄마가 그립다. 그래서 나는 지
로 하는 한국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B1 함량이 가
금도 동지가 되면 엄마에게 배운 대로 새알을 빚고 팥죽
장 많은 곡류이다. 특히, 팥은 식이섬유와 칼륨 성분이 풍
을 만들어 가족과 이웃들과 나누어 먹는다. 그리고 팥물
부해 나트륨과 노폐물 제거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팥에
도 화장실 구석과 베란다 구석에 조금씩 뿌리기도 한다.
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탄닌 성분이 풍부해서 항산화 효과가 높고, 쌀보다 칼슘이 20배, 우유보다 117배에 이
예로부터 동지에 팥죽을 먹으면 잔병이 없어서 건강해 지고 액운을 피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 조상들은 팥죽을 만들어 사당에 올려 고사를 지내고, 각 방과 장독 등 집안 곳곳에 놓았다. 팥죽을 사당에 놓
르는 철분 등 영양 성분이 풍부해서 노화방지나 항암· 성인병 예방 효과가 그만큼 더 탁월하다. 이번 동짓날 동 지팥죽을 만들어 이웃 간의 정을 나누고 추억을 만나고 싶다. 문득 어머니의 고운 미소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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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충전소
글 박서영
사진 김재홍
43층
음악이 흐르는
‘파랑새’
순간순간이 행복하면, 그 행복들을 연결하면 긴 행복이 된다. 도 시에서의 생활은 사회질서와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노력, 그건 어쩌면 생각하기에 따라 힘든 일일 수도 있 고 아닐 수도 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기본적인 배려만 잘 지 켜도 서로 행복할 수 있다.
물론 개인이 느끼는 행복은 저마다 다르다. 창원시티세븐 43층에 도심에서의 행복한 순간들을 위해 마련된 공간이 있다. 전용엘리베이터를 타면 도시로 날아든 아름다운 공간 ‘파랑새’에 닿게 된다.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파랑새”를 찾 아 길을 떠나는 틸틸과 미틸처럼 신비로운 공간에 머무르 며 꿈을 꾸어 보자. 그래. 꿈이었다.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 의 새 “파랑새”는 새장에 가두면 안 되는 것이었다. 그것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곁에, 아주 사소한 일상 속에 있는 것 이라서 자유롭게 풀어놓고 함께 꿈꾸고 즐기면 되는 것이
출처 blog.naver.com/sjsj0600/221102060491
다. 틸틸과 미틸은 꿈속의 여행에서 이것을 깨닫는다. 아날
음악 감상실은 최대 50명까지 수용 가능한 40평 크기에
로그 오디오 동호회 ‘파랑새’가 꿈꾸는 것도 이것이다.‘파랑
의자와 소파가 놓여 있다. 앞에는 아담한 무대가 있고 그 뒤
새’라는 공간은 아날로그 음악을 통해 여행을 하며 사람들
로 2m크기의 대형 평판 스피커가 설치 돼 있다. 수많은 LP
과 소통하고 자신들이 가진 것을 나누기 위해 회원들이 자
와 CD가 꽂힌 진열장 옆으로 각종 공연포스터들이 붙어있
발적으로 만들었다. 영국박물관에 전시할 정도의 가치가
는데, 포스터에 적힌 표현들이 서정적이다. 봄, 여름, 가을,
있는 턴테이블과 오디오, 앰프, 스피커, 축음기와 귀한 음반
겨울 많은 공연과 전시회가 파랑새에서 있었던 흔적들이다.
들을 동호회 회원들이 기증했다. 그리고 문을 활짝 열었다.
시민복합문화공간을 꿈꾸는 파랑새는 음악 감상실과 전시
누구나 와서 음악을 듣고 예술을 감상하는 시민문화운동이
실로 공간을 나누었다. 또한 문화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오
정착되기를 꿈꾸며.
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음악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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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수 있도록 했다. 선곡은 주 단위로 바뀌고 운영시간 내내
파랑새가 특별한 꿈의 플랫폼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 준
쉬지 않고 음악을 틀어준다. 음악 감상이 끝나는 오후 시간
다. 그래서 ‘파랑새’는 현재며 미래다. 누구나 와서 ‘파랑새’
부터는 청년예술가들과 동호회들이 이용하고 있다. 음악하
라는 플랫폼에 잠시 머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가 돌아
우스 콘서트, 시낭송, 파랑새합창단, 청소년교향악단, 인문
가면 된다. 도시는 건강한 노동의 장소다. 자세히 들여다보
학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공간을 이용 중이다. 무엇
면 수많은 사람들이 수많은 길을 통해 자신의 일터로 간다.
보다 복합문화공간 ‘파랑새’가 잊지 않고 있는 게 있다. 개
하늘과 가까운 43층. 낮에는 구름이 더 가까이 있고 밤에는
인이 취미생활로 즐기던 것을 누군가와 나누고 싶다고 생각
반짝이는 불빛들이 찬란하다. 이 도시에서 우리는 자신만의
을 하게 된 것이 학생들의 교육에 관심을 가지면서 부터였
파랑새를 찾아 꿈의 여행을 떠난다. 파랑새는 잡아가두면
다. 그래서 청소년을 위한 ‘파랑새 학생 체험프로그램’을 매
죽어버린다. 문을 열어놓고 언제든 자유롭게 날아가고 또
주 목요일 진행하고 있다.
날아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 스스로 파랑새가 돼야 한 다. 꿈의 복합문화공간 ‘파랑새’에 가면 자신만의 빛깔과 날
방문했던 날, 이원우 대표간사께서는 오디오 발명과 발전
개로 비행하고 있는 많은 파랑새들이 있다.
사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직접 선곡한 곡을 청소년들에 게 들려주고 계셨다. 선곡은 다양했다. 내가 무척 좋아하는
날씨는 점점 추워지고 마음은 건조해진다. 버튼 하나로
사이먼&가펑클의 “The Sound Of Silence”는 귀에 익숙
모든 것이 해결되는 속도의 시대. 좀 더 깊고 고요한 시간
한 곡이라 속으로 따라 흥얼거려도 좋았다. 영화 「졸업」에
속에서 마음을 위로받을 곳이 없을까? 고민된다면 ‘파랑새’
서 풋풋한 더스틴 호프만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어느새 추
를 만나러 가 보자. 바로 옆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억 속으로 들어가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영화음악, 클
테이크아웃해서, 그림을 감상하고 음악을 들으며 아날로그
래식, 가곡, 가요와 평소 듣기 힘든 음악 등이 고루 선곡되
의 시간 속에 파묻혀 보자. 나는 문득 눈이 내리거나 꽃이
어 청소년들이 음악편식에 빠지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었다.
피거나 꽃이 지는 밤. 그 어느 날엔가 ‘파랑새’에서 옛날 영
현재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프로그램과 청년 예술가 지원은
화라도 한 편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보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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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의학
글 김리아
아틀리에와 실험실의 화가
에드가 드가
Edgar Degas, 1834-1917
무용시험
매일 되풀이되는 평범한 노력이야말로 계속적인 즐거움
순한 몸놀림에 그치는 것
의 원천임을 통찰한 화가 에드가 드가는 “아름다움은 신비
이 아니라 얼굴 모습, 태
야!”라며 춤을 통하여 두 발로 바늘처럼 수를 놓는 무희를
도, 근육 운동, 심리가 사
즐겨 그렸다. “사람들은 나를 무희의 화가라고 부른다. 하지
회생활 속에 골고루 표현
만 나에게 무희란 단지 아름다운 직물과 같으며 동작을 묘
된다. 이러한 것을 알기
사하기 위한 일종의 도구일 뿐이다.”라는 드가의 고백에서
위해서는 눈으로 보아야
처럼 순간의 포착으로 시간의 떨림을 표현할 수 있었던 것
하고 순간 포착의 놀라운
은 드가의 철학자적인 자세, 즉 유심히 관찰하는 습관에 있
센스는 현대 생활의 특징
었다. 이런 습관의 형성은 유전적인 것뿐만 아니라 가정 및
뿐만 아니라 힘든 연습에
그 시대 환경도 한 몫을 했다.
몰두하는 무희들을 회화
열네 살의 어린 무희
뿐만 아니라 조각 작품으 드가는 1855년 파리대학 법학부에 들어갔지만 법률 공
로도 남겼다. 「열네 살의 어린 무희」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부를 포기하고 앵그르의 제자 라모트의 소개로 국립미술학
스무 번이나 수정한 뒤 마음에 들어 할 정도로 드가는 완벽
교에 입학했다. 그러나 틀에 박힌 학문적 교육에 권태를 느
주의자였다.
끼면서 스승인 앵그르75세와 첫 만남을 갖는다. 앵그르는 드 가에게 “선을 그려 보라. 기억에 의존해서 건 직접 실물을 보
드가는 군대에서 사격 훈련 중 그의 오른쪽 눈이 실질적
고서 건 많은 선을 그려 보라”고 충고했고 드가는 앵그르의
으로 쓸모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오늘날 의학으로
충고를 충실하게 따랐다. 말, 무희, 세탁소 여직공, 여성복 상
볼 때 드가는 빛을 맞이하는 고도의 기능을 가진 황반부위
점주인, 화장하는 여자 등 움직이는 형상을 밀랍이나 진흙으
가 퇴화하여 빛을 보는 기능을 잃게되는 황반부 변성 증상
로 빚어냄으로써 그림의 주제를 조각으로도 옮겨놓아 보곤
이 나타난 것이다. 빛이 너무 강하게 느껴져 실내나 발코니
했다. 이는 훗날 시력이 약해졌을 때 조각으로 몰입하게 되
의 그늘에서만 작업해야 했던 드가는 풍경보다는 아틀리에
는 계기가 된다.
나 실내에서 작업을 선호했다. 특히 모든 시점에서 골고루
이처럼 미술을 위해 인생을 송두리째 바친 드가에게서 미
검토한 후 그리다보니 섬세하면서도 진실한 장면과 특유의
술은 인식의 방법이었다. 힘들여 일하는 사람의 노력은 단
공간 이해를 통해 인간과 사물에 부여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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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의 스타 발레리나
무대 위에서의 발레 연습
자아내고 있다.
오페라좌의 무용실
게 된 것이다. 그가 생각할 때 하나의 그림이란 정신의 구축
드가는 왜 발레를 주제로 선택했을까? 그는 오페라를 좋
물로서 현실은 그 위에다가 진실의 시험을 추가하는 것이었
아하는 친구들과 오페라 관현악단 연주자 등과 친분을 가졌
다. 드가는 많은 데생을 했고 정확한 몸짓을 포착하려고 노
는데 특히 무용수 피오크르를 통해 그 세계에 매료되었다.
력했으며, 그 우아한 아름다움의 프리마돈나들을 점진적으
오페라 하우스를 자주 방문하여 연습하거나 대기 중에 있는
로 살아 움직이도록 만들었다.
발레리나들을 주로 그렸는데 무용수들의 일상 모습이나 연 습하는 모습, 그리고 화려한 무대나 아름다운 동작을 취하
「무대 위의 스타 발레리나」에서 발레리나는 양 손을 머리
고 있는 무용수의 춤 이면에 숨겨진 사실을 표현하였다. 드
위로 곧게 뻗고 손끝까지 살아있는 듯한 아라베스크 드 파
가가 포착한 신체의 순간적인 움직임에는 자율적이고 체계
스Arabesque de Face 자세를 취하고 있다. 발레리나의 뒤로 무
적인 형체의 느낌이 있으며 이는 그만큼 냉철하고 집요한
대에 서 있는 다수의 여성무용수들은 다리만 보일 뿐 그 존
관찰의 결과, 생활 속에서 체험되는 소외의 문제에 대한 통
재감이 드러나지 않는다. 그러나 드가의 작품을 보면 검을
찰이 담겨 있다.
옷을 입은 모자를 쓴 신사들이 발레리나가 있는 곳에 거의
그런데 그의 작품 「오페라좌의 무용실」을 보면 어딘가 좀
등장한다. 이런 소소한 장치들을 통해 드가는 당시 발레계
어색한 면이 엿보인다. 왜냐하면 드가가 아틀리에 안에서
의 어두운 단면을 반영하였는데 이 신사들은 발레보다는 발
모델들을 세워놓고 보면서 어떤 주제를 바탕으로 구성했기
레리나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때문이다. “무용 시험장면을 그토록 많이 그렸으면서도 실 제로 연습하는 것은 한 번도 못 보았으니 좀 부끄럽군요.”라 는 드가의 고백에서도 알 수 있다.
드가는 여러 차례 결혼하여 가정을 꾸밀 생각을 해보았으 나 “사랑과 작품은 두 가지인데 거기에 바칠 가슴은 하나 뿐 이구나!”하고 한탄하며 그림 그리는 일을 훨씬 더 중요하게
훗날 드가는 무용계에서도 성역 중의 성역인 가르니에 궁
여겨 평생 독신주의자처럼 살았다. 드가는 죽기 직전 한 친
오페라좌에 발을 들여놓을 기회를 갖게 되면서 그의 지식은
구에게 이렇게 말했다. 자신의 무덤 앞에서 “드가, 그 사람
드디어 완성의 단계에 이르렀다. 드가는 모든 스텝을 외울
은 데생을 진정으로 사랑했다!”고.
수 있게 되었고, 발레리나들이 무용봉을 잡고 연습할 때는 어떤 포즈를 취하며 휴식할 때는 어떻게 몸을 푸는지를 알
참고. 『에드가 드가』, 피에르 카반느, 열화당(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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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요리조리
글 남경숙 영양사
겨울철 면역력을 높여주는
굴, 꼬막, 홍합 추운 날씨에는 몸이 움츠러들고 활동량이 적어지면서 자칫 건강을 잃기 쉽다. 이럴 때는 음식을 통해 영양분을 섭취해주면 맛과 영양을 한 번에 잡을 수 있다. 겨울에는 특히 다른 계절에 보기 힘든 영양가 높은 해산물을 마음껏 맛볼 수 있다. 갑작스러운 추위로 감기에 걸리기 쉬 운 계절, 면역력을 길러 주는 굴, 꼬막, 홍합을 이용해 식탁을 건강하고 풍성하게 차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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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November & December
굴 - 바다의 완전식품 굴은 11월부터 2월 사이에 캔 것이 영양소가 풍부하며 맛도 최고다. 제철을 맞은 굴에는 아미노산, 글리코겐, 비타민B, 타우린, 칼슘, 인, 철 등이 풍부하다. 이들 성분은 면역력을 높여 주고 기력을 회복시켜 준다. 뿐만 아니라 아연도 풍부하 게 들어있어서 호흡기 세포를 보호하고 염증 반응을 줄여 감기 증상을 완화하고, 면역력을 높인다. 굴에 함유된 탄수화 물은 대부분 글리코겐이다. 노동, 운동을 심하게 하면 몸속에 저장돼 있던 글리코겐이 고갈되면서 심한 피로감을 느낀다. 피로를 자주 느끼고 활동량이 많은 사람에게 굴을 먹으라고 권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굴은 피부에도 좋다. 피부 를 하얗게 할 뿐만 아니라 철분이 많아 빈혈 예방에도 이롭다. 굴 8개만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철분이 충족된다.
•구입방법 굴은 빛깔이 밝고 선명하며 광택이 나는 우유색을 띠는 것이 좋은 것이다. 만졌을 때는 굴 알이 오돌토돌하며 탄력 있고, 가장자리에 붙은 검은 테가 짙고 선명한 것이 좋다.
• 함께 먹으면 좋은 식품 레몬즙 비린 맛을 없앨 뿐 아니라 레몬의 강한 산이 굴이 쉽게 부패하는 것을 막는다. 또 레몬에 풍부한 비타민C는 굴의 철분이 체내에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꼬막 - 피로회복, 간 기능 개선 꼬막은 11월 무렵부터 제철이 시작돼 겨우내 인기인 식품이다. 꼬막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균형 있게 들어있어 어린이 성장 발육에 도움이 된다,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는 타우린이 고등어의 약 10배, 오징어보다 3배 많아 면역력이 떨어지 기 쉬운 환절기에 먹으면 효과적이다. 꼬막에는 철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꼬막을 섭취하면 철분을 보충할 수 있기 때문에 빈혈을 개선하고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꼬막에는 베타인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지방이 간에 축척되는 것 을 제한시켜줘 지방간을 막고 간 기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구입 방법 껍질에 깨진 곳이 없고, 껍질의 물결 무늬가 선명한 것을 고른다. 입을 단단하게 다물고 있는지 살펴본다. 신선한 것일수 록 살이 단단하다.
•함께 먹으면 좋은 식품 마늘 마늘의 대표적인 성분인 알리신이 꼬막 특유의 비릿한 향을 줄여준다.
홍합- 빈혈예방, 피로회복에 도움 홍합에는 한겨울 추위 극복을 위한 영양소가 가득하다. 타우린, 핵산 등이 풍부해 피로회복은 물론 숙취해소에도 큰 도움 을 준다. 홍합에 함유된 타우린 성분은 간의 해독 작용을 활성화 시켜 준다. 또한 혈중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 소시켜 혈압을 낮춰주고 열량과 지방 함량이 낮아 다이어트 시 단백질 공급에도 좋은 식품이다. 홍합에 많은 불포화지방 은 다이어트시 부족한 지방 섭취를 돕고, 칼륨은 몸속에 축적된 나트륨을 배출해준다. 비타민과 무기질, 엽산, 철 등의 미 네랄이 풍부해 여성들의 피부미용과 노화방지, 빈혈 예방에도 매우 좋다. 특히 겨울철에는 신진대사가 원활해야 열이 생겨 추위로부터 몸을 잘 보호할 수 있다.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갑상선 호르몬인데, 이때 이 호르몬의 분비를 돕는 성분이 바로 셀레늄이다. 홍합 100g을 섭취하면 셀레늄
1일 권장섭취량을 거의 섭취할 수 있다.
•구입 요령 홍합은 껍데기가 깨지지 않고 비린내가 나지 않는 것을 골라야 한다. 홍합은 신선도가 떨어지면 냄새부터 바뀌기 때문이 다. 또 입이 벌어져 있지 않으며 꽉 다물고 있는 것이 신선하며, 입이 닫혀 있지 않더라도 홍합을 두드렸을 때 입이 닫히 면 신선한 것이다.
•함께 먹으면 좋은 식품 와인 잡내를 제거하고 풍미를 올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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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 NEWS 2017 QI 경진대회 지난 11월 30일 5층 강당에서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QI 경진대회가 있었다. 이번 QI 경진대회에는 총 30개의 부서에서 진행한 질향상 활동 중 사전 심사를 거쳐 선정된 7개의 주 제에 대해 발표하고 심사했다. 이번 경진대회 대상은 ‘채혈 업무 시스템 개선을 통한 업무 효 율화’를 주제로 발표한 진단검사의학과가 수상 했다.
2017 감염병 관리 유공자 표창 지난 11월 11일과 14일 우리 병원 소아청소년과 마상혁 과장과 감염관리실 김영순 팀장이 감염병관리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마상혁 과장과 김영순 팀장은 2017 감염병관리 컨퍼런스 와 항생제 내성 예방주간 기념식에서 감염병 예방과 관리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표창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MBC경남 라디오 프로그램 ‘오늘도 건강하세요’출연 호흡기내과 이지현 과장이 지난 12월 5일 방송된 MBC 경남 라디오 프로그램 ‘오늘도 건강 하세요’에 출연했다. 이번 방송에서 이지현 과장은 미세먼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호흡기 질환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2017 자원봉사자날 행사 지난 12월 2일 5층 강당에서 2017 자원봉사자의 날 행사가 있었다. 이번 행사는 근속 및 개 근상 시상, 우수자원봉사자 시상, 사례발표, 미사 순으로 진행됐다. 우리 병원에는 총 153명 의 자원봉사자가 소모품 준비, 이발·세발, 외래 안내 등 봉사가 필요한 곳에서 활동하고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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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November & December
찾아가는 시민건강강좌 - 신경과 권재철 과장 우리 병원은 지난 11월 9일 창원보건소와 연계해 사파성당에서 찾아가는 시민건강강좌를 개 최했다. 이번 건강강좌는 신경과 권재철 과장이 함께해 사파성당 은총대학 학생 80여명을 대 상으로 ‘치매’에 대해 강의 했다.
성탄트리 점등식 지난 12월 1일 1층 로비에서 성탄트리 점등식이 있었다. 함께한 환자, 보호자 및 직원들은 환 하게 밝혀진 성탄트리에 각자의 소망을 적어 기원했다. 우리 병원에서는 12월 22일 크리스마 스를 맞아 의료진과 직원들이 전 병실을 방문해 성탄선물을 전달하고 아기 예수 탄생의 기쁨 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제149회 사랑의 음악회 지난 11월 29일 1층 로비에서 제149회 사랑의 음악회가 있었다. 이번 음악회는 경남대학교 음악교육과 교수진과 학생들이 참여해 관객들에게 익숙한 신촌, 희망의 나라로 등 성악곡과 플롯, 바이올린, 피아노 연주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파티마갤러리 김동균 개인전 – ‘우리들 가슴에 꽃이 피었습니다’ 파티마갤러리에서는 12월 4일부터 29일까지 김동균 개인전 ‘우리들 가슴에 꽃이 피었습니 다’를 연다. 이번 전시는 도자를 이용해 만든 오브제와 나무, 철사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세 라믹 작품 20여점이 전시 된다. 우리 병원은 환자와 보호자 내원객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매 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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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 명단 2017. 9-10 강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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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금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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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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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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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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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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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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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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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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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희
김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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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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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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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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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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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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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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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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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현
최낙구
권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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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애
박세나
박혜원
송선희
오흥석
이미화
이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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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래
최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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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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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지
옥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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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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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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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희
송주영
우순임
이상민
이태관
정미정
조연실
최연오
창원파티마병원 진료안내 통합컨택센터(예약) 270-1000 진료과 의사명
선택 진료
주연호 ●
전문진료분야 위, 대장, 간, 췌담도
월, 수, 금, (토)
목, 금
월, 화, 목, (토)
월, 금
상하부 위장간, 간질환, 췌담도
수, 목, (토)
월~수
위, 식도, 대장, 간질환, 췌담도
화, 금, (토)
화, 수, 목
진수신
위, 식도, 대장, 간, 췌담도
월, 화, (토)
화, 수, 금
강경우 ●
만성기침, 기관지 천식 및 알러지성 기도질환, 만성 폐쇄성 폐질환, 폐암, 폐결핵 및 폐렴
월~(토)
수, 목
이지현
만성기침, 기관지 천식 및 알러지성 기도질환, 만성 폐쇄성 폐질환, 폐암, 폐결핵 및 폐렴
월~(토)
월, 화, 금
박종호 ● 위, 식도, 대장, 간, 췌담도
소화기 이주용 내과 신재욱
호흡기 내과
이일수 ● 심장 내과
한양천 권태정
허혈성심질환(협심증, 심근경색), 대동맥질환, 고혈압, 중재 적 시술, 심부전, 판막질환, 부정맥 허혈성심질환(협심증, 심근경색), 고혈압, 판막질환, 심부전, 부정맥, 심초음파, 대동맥질환 허혈성심질환(협심증, 심근경색), 고혈압, 판막질환, 심부전, 부정맥, 심초음파, 대동맥질환
조성래 ● 당뇨, 갑산성, 골다공증, 고지혈증, 비만, 남성갱년기 내분비 정귀화 대사내과
신장 내과
화, 수
화, 수, 금, (토)
월, 목
월, 화, 목, (토)
수, 금
월~(토)
월, 화, 목
빈혈, 혈소판질환, 혈액암, 고형암, 기타 혈액질환, 항암치료클리닉, 완화의료(호스피스) 고형암, 혈액암, 빈혈, 출혈 및 혈전 질환 항암치료클리닉, 완화의료(호스피스)
월~(토)
월, 수, 금
월~(토)
화, 목, 금
박기룡 윤성한
급성·만성신부전, 사구체신염, 신증후군, 당뇨병성 신질환, 월, 수~(토) 고혈압성 신질환, 혈뇨, 단백뇨, 부종, 요로감염, 신장이식
임민희
외과
진료과 의사명
정형 외과
안과
조성래 ●
척추, 인공관절, 고관절, 슬관절, 골다공증, 일반외상, 류마티스관절염
승형준
수부 및 족부(미세수술), 인공관절, 소아 일반외상, 골다공증, 화, 수, 목, (토) 월, 목 류마티스관절염, 퇴행성질환, 고관절
전도환
척추, 관절내시경, 슬관절, 고관절, 견관절, 인공관절, 외상, 퇴행성질환 및 골다공증
월, 화, 목, (토) 화, 금
이희영
외상, 관절내시경, 인공관절, 퇴행성질환
월, 화, 금, (토) 수, 금
뇌혈관 내 수술(뇌동맥류, 경동맥 협착증), 뇌출혈, 두부외상
정성규
뇌손상, 뇌출혈, 외상성 질환, 척추외상, 퇴행성 척추질환, 화~(토) 미세 척추 수술
월, 화
외상, 재건, 미용
월, 수, (토)
월, 화, 목, 금
박철훈 ● 산과, 부인과, 비뇨부인과, 부인과 내시경
화, 목, (토)
월, 수
박정석 ● 산과, 부인과, 초음파, 부인과내시경, 자궁내막증 관리
월, 금, (토)
화, 목
김길중
산과, 일반 부인과, 복강경 및 자궁경, 비뇨 부인과
월, 수, (토)
화, 금
곽현성
부인과, 산과, 초음파, 부인종양, 복강경수술, 생식내분비질환
수, 목, (토)
월, 금
옥지훈
부인과, 산과, 초음파, 부인종양, 생식내분비질환, 단일공복강경수술 월, 화, 금, (토) 수, 목
배민철
전안부, 망막, 안성형, 녹내장, 사시
문종원
망막(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망막박리 등 모든 망막 질환), 월, 화, 목, (토) 월, 화, 목 망막수술, 포도막, 백내장
이비인 김현성 후과 이상하
배뇨장애, 전립선비대증, 소아비뇨기과, 요로결석
월~(토)
월, 수, 금
노인마취, 부위마취
월~(토)
월~금
일반마취, 노인마취, 뇌신경마취
월~(토)
월~금
통증치료, 산과마취, 일반마취
수, (토)
화, 수, 금
곽정아
통증치료, 일반마취, 이식마취
월, 화, 목, 금, (토) 월, 목
박성진
구강악안면외과, 임플란트수술, 턱관절질환
월~(토)
월~금
월, 수
김정숙
치과보철과, 임플란트보철, 의치보철, 치아교정
월~(토)
월, 화, 목, 금
재활 변환택 의학과
경직, 연하장애, 뇌졸중, 소아재활, 외상성뇌손상, 척수손상, 소아보행장애(휜다리, 안짱다리, 평발), 사경, 척추측만증, 암재활(림프부종), 사두증
월, 화, 수, 금
월, 수, 금
비뇨의학과 최환식 황선호 마취통증 이동헌 의학과 이선미
치과
월~(토)
월~금
월~(토)
월, 화, 금
소화기, 호흡기, 신생아
월~(토)
화, 수, 목
진단검사 김한길 의학과
신주화
호흡기, 알레르기, 감염, 신생아, 혈관종
월~(토)
월, 목, 금
병리과 이재화
월, 화, 목, 금, (토) 월, 화, 목, 금 월~목, (토)
수, 목, 금
월, 수~(토)
월, 화, 목
월~수, 금, (토) 화, 수
김희수
유방, 갑상선, 중재, 맘모톰시술
영상 이종세 ● 신경두경부영상의학 의학과 성영순 흉부영상, 심장영상의학
월~(토)
김지양
근골격, 유방
이준식
소화기내과, 위 대장, 간, 췌담도 , 간담도
월~(토)
월~금
건강증진센터 상·하부 소화기 내시경, 간담도
월~(토)
월~금
건강증진센터 상·하부소화기내시경, 간담도
월~(토)
-
일반피부과, 탈모, 여드름, 색소질환, 조갑질환, 피부종양, 피부미용관련 시술 월~(토)
화, 목
김대현
월~(토)
월, 수, 목
고동한
구본원
세침흡인세포병리, 외과병리
윤희자 ● 복부영상의학
월~(토)
화~금
흉부 외과
월~(토)
월, 수, 금
일반피부과, 피부 알레르기 및 면역질환, 아토피피부염, 두드러기, 건선, 직업피부병 화~(토)
채용민
임상혈액, 임상화학
화~(토)
김정원
문성욱 ● 인터벤션 영상의학, 혈관내치료, 영상유도학 진단 및 치료
건강증진 지병훈 센터 김자원
수, 목, (토)
월, 화, 금
월, 수, 금, (토)
화, 목
문행진
건강증진센터 복부영상진단, 간담도
월~(토)
-
월, 수, 금, (토)
화, 목
변주현
보건관리대행, 성인병, 특정암
금, (토)
금
특수건강진단, 일반건강진단, 배치전건강진단
화, 목, 금, (토) 화, 목, 금
업무관련성평가, 업무적합성평가, 금연치료, 환경성질환, 특수건강진단, 일반건강진단
월, 수, (토)
화, 목 간·담도췌장외과, 갑상선, 유방, 복강경외과, 성인탈장 간담췌외과, 상부위장관외과, 복강경탈장수술, 소아·성인탈장 화, 목 고도비만 수술
하부위장관, 대장·항문클리닉, 단일공 복강경외과, 외상외과, 성인탈장
월, 수, 금, (토) 월, 수, 금
월, 화, 목, 금
신생아, 호흡기
최승휘
월, 목, 금, (토) 화, 수, 금
월, 목, (토)
월, 화, 목
호흡기, 알레르기, 신생아, 소화기, 두통
유방, 갑상선 외과
월, 화, 수, (토) 월, 목, 금
월, 화, 수, 금, (토) 월, 수, 금
월, 수
● 간·담도췌장외과, 복강경외과
월, 수, 금, (토) 화, 목
귀, 코, 목 전체적 질환 등
열병, 불명열, 여행의학, 성인예방접종, 임파선염, 감염질환, 화~(토) 대상포진
하부위장관, 대장·항문클리닉, 복강경외과
척추질환(디스크, 퇴행성), 뇌·척추손상, 뇌졸중(뇌출혈), ● 말초신경질환
월, 수
최영준
최재원
장내성 이윤복 서진영 윤경진
진료일정 오전 오후
관절내시경(무릎, 어깨), 인공관절(무릎, 어깨), 관절염, 외상, 척추, 골 수 ~ (토) 다공증
성형외과 황오현
산부 인과
전문진료분야
조제일
고원일 신경 외과
선택 진료
만성중이염, 만성부비동염
월, 화, 목
권재철 ● 치매(알츠하이머, 혈관성), 뇌졸중, 두통 뇌전증, 뇌졸중, 두통 이미희 신경과 김성희 ● 운동장애(파킨슨), 기억장애, 말초신경질환, 어지럼증, 뇌졸중 청년기 뇌졸중, 치매, 두통 정요한 파킨슨병, 손떨림, 어지럼증, 손발저림, 뇌졸중 김샤롬 정신건강 기분장애, 불안장애, 수면장애 박소영 의학과 피부과
월,화,수,금
류마티스 관절염, 전신홍반루푸스, 강직성 척추염, 전신경 화증, 쇼그렌증후군, 통풍, 베체트병, 자가면역질환, 섬유근 월~(토) 통, 혈관염, 골관절염, 관절초음파 및 관절주사
호흡기감염(오래가는기침, 부비동염), 소아아토피성피부염, 마상혁 ● 소아감염병, 성장클리닉(키가작은아이, 성조숙증) 백신접종 월~(토) 상담, 해외여행상담
소아 정원조 청소년과 이학성
월, 수, 금
월, 화, 목, 금, (토) 화~금
급성·만성신부전, 사구체신염, 신증후군, 당뇨병성 신질환, 화, 목, 금, (토) 고혈압성 신질환, 혈뇨, 단백뇨, 부종, 요로감염, 신장이식
류마티스 강진영 내과 감염 내과
갑상선, 당뇨, 기타 내분비질환
장성훈 ● 여경아
월, 목, 금, (토)
당뇨, 갑상선, 골다공증, 부신질환, 뇌하수체질환, 고지혈증 월~목, (토)
이상민 혈액종양 내과
진료일정 오전 오후
* (토) 교대진료 * 진료과 사정으로 인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월, 화, 금, (토)
월, 수, 금 월, 수, 금 수, 목
일반흉부질환(폐, 식도, 늑막, 횡격막, 늑골, 다한증, 흉곽기형, 기흉 등), 혈관질환(대동맥, 사지동맥질환, 하지정맥류, 심부정 화, (토) 맥혈전증, 레이노드증후군, 버거씨병, 동정맥류조성술 등)
월, 수, 금
혈관질환(대동맥, 사지동맥질환, 하지정맥류, 심부정맥혈전증 레이노드증후군, 버거씨병, 동정맥류조성술 등), 일반흉부질환 월, 수 ~ (토) (폐, 식도, 늑막, 횡격막, 늑골, 다한증, 흉곽기형, 기흉 등)
화
산업의학 손진군 센터 이현재 손대곤
전문심장인명구조술, 중환자의학, 외상학
김선욱
전문심장인명구조술, 중환자의학
응급의료 박정숙 센터 고재욱
전문심장인명구조술, 중환자의학
강성우
전문심장인명구조술, 중환자의학
전승훈
전문심장인명구조술, 중환자의학
전문심장인명구조술, 중환자의학
월,수
매일 (순환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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