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숲예술학교
청소년교육예술연구소 달꽃창작소
더 큰 학교, 남산숲예술학교
[청소년교육예술연구소 달꽃창작소]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교육예술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하는 비영리단체입니다. 후원 및 협력문의 남산숲예술학교
dalggott@gmail.com
흙의 글 달꽃창작소는 올 해 처음으로 <남산숲예술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2016년 1월 이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으며, 2월 14일 첫 모임을 갖게 되면서 다양한 영역의 예술가들과 함께 숲 안에서의 예술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해보게 되었습니다. 그 뒤 6월 부터는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되어 7월 3일에는 첫번째 전체 강사진 회의를 갖고, 8월 부터 두 달여에 걸쳐 매주 본격적인 연구개발 회의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10월 23일 첫 번째 수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올 해 이루어진 <남산숲예술학교> 총 7개의 수업영역은 7명의 예술강사진, 그리고 기획진, 자문위원진이 함께 고민하고 도전한 결과물입니다. 보다 본격적이고 다른 방식으로의 자연과 예술의 만남을 위해 다양한 고민을 뱉어내었고, 사례 및 자료조사와 토론을 통해 시범적인 형태의 프로그램을 띄워볼 수 있었습니다. 애초 우리 숲예술학교는 단순히 ‘남산에서 예술수업이 가능할까’라는 일종의 호기심으로 시작되었다면, 위와 같은 과정을 거치며, ‘왜 도시의 숲이 우리에게 중요한가’ 혹은 ‘우리는 어떻게 도시의 숲과 만나야 하는가’ 라는 보다 근원적인 고민을 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점만 보더라도 이번 숲예술학교 구성원들의 고민의 깊이가 결코 얕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서면서 예상치도 못했던 큰 깨우침을 얻게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숲 혹은 자연의 ‘큰 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숲에서의 수업은 실내에서 이루어지는 것과는 다른 점이 아주 많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처 세심하게 준비하거나 대처하지 못하는 여백이 많을 수 밖에 없었는데, 뜻 밖에도 숲이 그 특유의 큰 품으로 그러한 여백의 사이 사이를 모두 채워주웠기 때문입니다. 돌아보면, 우리 수업의 반은 사람이 준비했지만 나머지 반은 자연이 준비 혹은 채워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올 해의 <남산숲예술학교>를 마무리하면서 우리 경험의 큰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을 토대로 더욱 성장하고 다양한 예술 영역으로 확장해 나아갈 2017년의 숲예술학교를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함께 해주신 예술인분들, 아낌없는 조언을 주신 여러 자문위원분 들, 협력해주신 관계기관과 예산지원처에 감사드리며, 기획운영진과 보조 강사진 및 자원봉사자, 디자이너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달꽃창작소 김흙 (최규성)
숲 - 예술 - 놀이 “남산과 우리를 잇는 예술경험”
<더 큰 학교, 남산숲예술학교>는 서울의 한 가운데 위치한 남산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구성의 숲예술 프로그램 입니다. 우리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신체의 모든 감각을 오롯이 깨울 수 있는 체험을 통해 일상 에서 벗어나 보다 확장된 상상과 표현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자연에서의 다양한 상상과 표현의 경험은 일상을 건강하게 가꾸는 힘이 됩니다. 왜 남산? 남산은 서울의 중심에 있고 어디에서나 쉽게 찾아올 수 있으며, 다양한 식생과 환경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남산의 사계절은 다채로운 자연 변화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숲길과 공원, 물길, 화단, 서울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 등 풍요로운 환경도 여러 형태의 교육적 활용이 가능합니다. 왜 숲? 숲은 모든 생명의 보금자리 입니다. 작은 미생물과 식물, 동물 그리고 사람까지 생명을 가진 모든 것은 숲에 의지해 살아 갑니다. 숲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들의 생태계가 매우 복잡하지만 질서 정연하고 과학적 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더불어 매우 감동적인 서사까지 전달합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숲의 모습에서 자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삶의 중요한 가치와 영감을 얻습니다. 왜 숲+예술? 예술이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다양한 상상과 표현을 경험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숲+예술 프로그램은 숲에서 얻은 감응과 영감을 다양한 영역의 예술체험을 통해 증폭시키고 자연과의 상호작용에 원활하게 작용하여 참여자들의 창의성을 더욱 높여 줍니다. 숲은 깊은 지혜와 아늑한 여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록 우리는 혹독한 삶을 살아가지만 ‘도심의 숲’에서 삶의 깊은 지혜와 여유를 배울 수 있습니다. 숲의 순환을 통해 생명을 이해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배려를 배우며 일상을 건강하고 풍요롭게 가꿀 수 있습니다. 복잡다단한 도시에 자리한 숲 ‘남산’에서 함께 하기를 바래봅니다. 정현미
남산숲예술학교
기획 최규성(김흙), 정현미 자문 정은혜, 최명도 강사 강소진, 겐마 히사타카, 김승록, 지현미, 박정훈, 변희경, 함정희 디자인 홍연서, 고민희 장소 남산, 달꽃창작소, 백범광장공원 주최 달꽃창작소 후원 서울특별시, 해방촌도시재생지원센터, 용산구청 도시계획과 협력 서울시중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 판교생태학습원, 도원생태놀이맘 청소년교육예술연구소 달꽃창작소 서울시 용산구 신흥로 136-1, 1층 www.dalggott.org / dalggott@gmail.com 070-8957-8081 Ⓒ 잡지의 글과 사진 사용은 달꽃창작소의 사전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숲 속 국악놀이>는 우리의 문화를 담고 있는 전래동요와 악기를 매개로 어린이들이 자연을 편안하고 친근한 장소로 인식하도록 구성된 수업입니다. 어린이들은 나무 향기와 푹신한 땅을 걸으면서 동요에 등장하는 나무를 직접 확인하고 만지며 소통합니다. 각자의 개성을 가진 나무들을 관찰하면서 국악기에 쓰이는 나무들을 찾아보고 어떤 소리가 나는지 악기를 연주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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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하는 수업은 내게도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 지현미 강사
“왜 자꾸 나무로만 수업을 하는 거에요?, 나무를 그렇게나 많이 좋아해요?” - 이준서 어린이
숲 속 국악놀이 _ 아쟁연주가 : 지현미 10월 15일, 11월 5일 (총 2회, 토요일) 대상 : 미취학 어린이
<필름에 숲을 담다>는 우리가 살면서 경험하는 미적 개념들을 숲이라는 커다란 자연 안에서 카메라 하나로 다시금 경험하게 합니다.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는 행위 속에 숲의 빛과 어둠, 운동과 정지, 찰나와 영원 그리고 만져보는 격(格)의 시간을 포착 하고 정성들여 담아 냅니다. 이 시간은 촬영 횟수에 제한이 있는 일회용 필름 카메라를 사용함으로써 스스로 더 많이 관찰하고 생각하는 기회이며, 자신의 원초적인 감각까지 깨워 자연과 교감하는 수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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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3/30일, 11월 6/13/27일 (총 5회, 일요일) “원초적 감각을 다시 불러 오는 것이 숲 수업의 대전제라고 생각합니다 .” - 박정훈 강사
“마치 다른 차원의 세상으로 온 기분이었어요” - 임지영 참가자
필름에 숲을 담다. _ 사진가: 박정훈 대상: 성인
남산숲예술학교
크기를 이해하기도 합니다. 더불어 숲과 나의 연결고리를 찾고 타인과 함께하기 위한 이야기 찾기를 시도합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을 결합하여 자연 재료를 활용한 우리만의 새롭고 재미있는 공간을 만듭니다. 공간이 완성되면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건축은 상상을 불러 일으키는 행위입니다.
“숲에 우리의 공간을 만들 수 있다니, 정말 신기해요!” - 김계월 참가자
“갇힌 공간이 아닌 ‘ing형’의 열려있는 수업이라 뜻 깊었어요” - 강소진 강사
숲과 나와 우리의 공간 _ 건축가: 강소진
인식할 수 있게 구성이 되었습니다. ‘몸자’라는 자신의 신체를 이용하여 자연의 거대한
10월 23/30일,11월 6일 (총 3회, 일요일) 대상: 청소년, 성인
<숲과 나와 우리의 공간>은 숲이 주는 특별한 분위기를 편안하고 친숙한 공간으로
<숲길 놀이>는 도시인이라면 경험했을 골목길과 시멘트 도로 위의 놀이를 숲의 한가운데에서 다시 경험해 보는 것입니다. 숨바꼭질, 기차 놀이, 괴물로 변신하기 등 성인이 된 후에는 하지 않게 된 많은 움직임놀이들을 친구나 자신의 아이 혹은 생면부지의 누군가와 동심으로 즐겁게 놀아 봅니다. 숲 속에서의 움직임놀이는 멋진 춤이 됩니다.
남산숲예술학교
“참여자들이 퍼즐의 빈 부분을 완성시켜주고 친구로서 함께 할 수 있었던 특별한 경험” - 김승록 강사
“누구나 아는 놀이인데 숲에서 여러 사람과 어울리니 정말 좋았어요.” -김민정 참가자
숲길 놀이 _ 안무가: 김승록 11월 6/13/20/27일 (총 4회, 일요일) 대상: 어린이, 청소년, 성인
<남산과 나의 은유적인 자연 상상 드로잉>은 남산의 생태에서 느껴지는 감성을 이미지화 하는 시간입니다. 사물을 보는 방식이 서로 다른, 동양과 서양의 관점을 배워서 우리가 자연(세계)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경험하고 다시 인식하는 과정을 갖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남산의 자연 소재들을 다양한 이야기로 상상하고 표현해 보면서 숲과 내가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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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안에서 지내다보면 Feeling을 받을 수 있다. 그것이 수업을 재미있게 만들었다.” - 겐마 히사타카 강사
“자연 소재의 드로잉은 상시적인 수업이 되면 좋겠어요.” -박경미 참가자
남산과 나의 은유적인 자연 상상 드로잉 _ 화가: 겐마 히사타카 11월 13/20/27일 (총 3회, 일요일) 대상: 고등학생 이상
<숲향 그리고 너>는 자연의 진짜 향기를 찾는 시간입니다. 자연은 다양한 소재들이 갖고 있는 고유의 향기로 자신의 존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참여자들은 그 향기로써 자연의 독자적인 힘을 인식하고 자신의 삶으로 연결하는 힘을 갖게 됩니다. 더불어 참여자들이 가지고 있는 남산숲의 추억을 공유하고 오늘의 경험을 또 하나의 추억으로 만들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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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물을 이용한 가족 표현에서 내 마음을 털어 놓을 수 있는 치유가 된 듯해서 좋았어요 ” - 함정희 강사
“이 나뭇잎과 나뭇가지를 보니 우리 아들들이 생각났어요.” -김덕순 참가자
숲향 그리고 너 _ 환경교육 활동가: 함정희 11월 20일 (1회, 일요일) 대상: 가족, 친구, 연인 등 더 좋은 관계를 만들어 나가고 싶은 사람들
<남산에서 멜러 만들기>는 남산을 소재로 사랑이야기를 써 보는 것입니다. ‘기승전결’의 구조로 시나리오를 완성하는 것이며, 남산을 포함한 일대를 탐방하고 이미지를 선택해 글과 결합한 형태로 갖춥니다. 글과 이미지가 함께 스토리를 이어나가는 방식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보다 선명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전하기 위한 수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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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숲에서 사람들이 센티멘탈해 지는 것을 보았어요.” - 변희경 강사
“나의 생각들을 예술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에 감명 받았어요.” -홍순성 참가자
남산에서 멜러 만들기 _ 드라마 작가: 변희경 12월 4/11/18/25일 (총 4회, 일요일) 대상: 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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