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소식지 제89호
2011
특집 집값의 비밀
부동산정책은 최선인가 사람과 사람 연극을 통해 세상과 대화하는 사람 이상원 칼럼 함종호가 쓰는 대구의 근현대 진보운동 이야기
대전 아이들과 서울 아이들 이달의 회원 아름다운 시간을 만들어 갑니다. 윤용희
대구참여연대는 회원의 회비 및 후원금으로만 운영됩니다 후원계좌 : 대구은행 036-04-000437-9 대구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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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시작과 끝│구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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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집값의 비밀│김윤상 부동산정책은 최선인가│김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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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사람과사람
연극을 통해 세상과 대화하는 사람, 이상원│정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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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대구의 근현대 진보운동 이야기│함종호 대전 아이들과 서울 아이들 │전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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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뉴스
시민들 소송으로 권력을 감시한다 │박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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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도시고속도로 지정체로 인한 시민손해배상청구 소송│정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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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뉴스
서민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데, 대구시내버스비 너마저도?? │최인혁 “너무 합니다. 정말 너무 합니다. 정말 피눈물이 납니다.”│임성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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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행사
희망나눔기금은 이렇게 썼습니다!│정위지 ‘2011년 힘찬 첫 걸음, 회원들과 함께’│박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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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설명 도시고속도로 지정체로 인한 시민손해배상청구 소송인단 모집 거리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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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주민자치 소식 구미참여연대│이봉도
동구참여연대│김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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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회원
아름다운 시간을 만들어 갑니다. 윤용희│정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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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울(기자단)
바람만난 불‘구제역’ │안경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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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보고/사무처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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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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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비납부·후원인 명단
등록번호 대구라01132 등록일 2000년 8월 4일 제호 함께꾸는꿈 간별 격월간 디자인 참디자인 발행일 2011년 3월 20일, 통권 89호
│여는 글│
시작과 끝 글. 구수용 (미디어위원장, sykoo@tsu.ac.kr)
올해는 대구에서 국제육상경기대회가 있고 개인적으로는 큰 딸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해이기도 해서 기대와 희망에 부푼 새해 아침을 맞았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토끼의 해 2011년은 시작부터 구 제역 창궐, 물가 상승 등으로 우리나라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민주화에 대한 열망이 폭 발한 이집트와 리비아, 대지진과 쓰나미가 강타한 일본 등 굵직한 사건들로 세계 곳곳도 뒤숭숭하다. 놀란 토끼눈으로 뉴스를 볼 일이 많이 생기는 토끼의 해 2011년. 봄은 왔지만 마음의 봄은 언제쯤 올는지... 그래도 희망은 있다. 독재 정권을 몰아낸 이집트의 시민에게서 쓰나미가 휩쓴 폐허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하는 일본 시민들에게서 희망이 피어나고 있다. 우리에게 힘든 시련을 주고 있는 구제역도 곧 잠 잠해 질 것이고 물가의 고공행진도 언젠가는 내리막길로 향할 것이다. 2011년 시작은 힘들었으나 그 끝은 행복할 것이리라는 믿음을 가져 본다. “기녀일지라도 늘그막에 지아비를 따른다면 한평생의 분냄새가 허물될 것이 없고, 열녀일지라도 머 리가 세어서 정조를 잃는다면 반평생의 수절이 모두 허사가 된다. 옛말에 이르기를‘사람을 볼 때에 는 다만 그 생의 후반을 보라’ 고 하였으니 참으로 명언이로다.” 채근담에 나오는 글이다. 2011년은 아직 많이 남아 있다. 힘든 일도 많았으나 웃는 일이 더 많았던 해로 기억되기 위해 남은 시간들을 의미 있게 보낼 것을 다짐한다. 이제 곧 개나리가 피고 벚꽃 잎이 흩날릴 것이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봄 정취를 느끼며 새해 첫날 가졌던 희망을 다시금 떠올리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더불어 12월 31일에는 어떤 모습일지 도.... 02 03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특집│
집값의 비밀 글. 김윤상 (경북대학교 행정학부 교수, yskim@knu.ac.kr)
집
세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부산이 가장 심하고 서울, 대전도 만만치 않습니다. 아직 대구는 심하지 않지만
조금씩 이런 추세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준공 후에도 분양되지 않은 빈 아파트가 즐비한데 집세가 왜 오릅니까? 교과서만 들여다보는 전문 경제학자는 이 걸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경제학과 무관한 일반인의 눈에는 이상할 게 없습니다. 이 글의 제목을“집값의 비 밀” 이라고 붙이는 게 좋을지 의문스러울 정도입니다. 다들 아는 내용이 무슨 비밀입니까? 그렇더라도 일단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언론에 보면 다른 소리가 많기 때문입니다. 왜 다른 소리가 많을까요? 사회문제 그 중에서도 경제문제는 돈과, 나아가서는 권력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그 렇습니다. 이해관계에 매이면 사물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보이는 것마저도 왜곡해서 표현하는 수가 많습 니다. 우리에게 익숙한“세금 폭탄” 이라는 폭력적인 언어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부동산 문제의 핵심은 투기
부
동산 경기가 좋을 때의 모습부터 생각해 보겠습니다. 호황기에는 집값이 오르고 그게 투기적 가수요를 유발
하여 집값이 더 오릅니다. 말이 좋아 호황이지 실은 투기가 무성한 단계입니다.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미어터
집니다. 집값이 웬만큼 올라도 사람들은 눈 하나 꿈쩍하지 않고“사자! 사자!” 를 외칩니다. 건설업자들은 신났습니다. 자꾸 짓습니다. 금융기관에서도 PF(프로젝트 파이낸싱)라는 이상한 이름을 붙여 돈을 잘 빌려줍니다. 문제는 땅을 구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이런 약점을 아니까 땅 주인은 건설업자와 줄당기기를 합니다. 건설업자는, 분양만 시작하면 돈이 들어오니까 웬만한 알박기는 관대하게 넘어갑니다. 건설원가가 오르고 분양가격도 올라갑니다. 모두 만족입니다. (물론, 집도 돈도 없는 사람만 빼고.) 이런 시기에는 다들 집을 사고 싶어 하니까 전세 수요는 줄어들고, 가외 아파트를 분양 받은 가구가 아파트를 전세 로 내놓으니까 전세 공급은 늘어납니다. 전세값이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전세값/매매값 비율도 내려갑니다. 그런데 투기세가 꺾이면 어떻게 될까요? 최근 우리나라 모습 그대로입니다. 집을 사기보다는 전세를 얻으려고 하 니까 전세 수요가 늘어납니다. 가외 아파트를 분양 받는 사람이 없어지니까 전세 공급은 줄어듭니다. 전세값이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전세값/매매값 비율도 올라갑니다. 이게 소위‘전세대란’ 입니다. 그런데 언론에서나 엄숙한 분들이 뭐라고 합니까?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라고 합니다. (빈집이 지천인데 집을 또 늘 려? ㅋㅋ) 호황기에는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해 집을 더 지으라고 하더니, 불황기가 되어도 전세값 상승을 막기 위해 집을 더 지으라고요? 공급 측면도 물론 고려해야 하지만 이건‘너무합니다, 너무합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 독자께서는, 집이 많은데도 전세대란이 발생하는 이유를 아셨으니까 정답도 이미 아셨겠지요? 그렇습니다. 투기가
경제문제는 돈과, 나아가서는 권력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이해관계에 매이면 사물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보이는 것마저도 왜곡해서 표현하는 수가 많습니다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겁니다. 투기는 불로소득 때문에 발생하므로 근본적으로 부동산 불로소득을 없애면 됩니다. (부 동산 투기가 사라지면 고위 공직 후보가 투기 의혹에 시달리는 일도 없겠네. ㅋㅋ.) 일반인에게는 너무 쉬운 답인데 정작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정?언?학은 딴 소리를 합니다.
대란 막는 백신은 토지보유세
부
동산 불로소득을 없애는 최선의 방법은 보유세를 강화하는 겁니다. 양도소득세를 무겁게 매겨야 한다고들
생각하기 쉽지만, 부작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집을 판 사람이 양도소득세를 내고 나면 같은 품질의 집을 매
입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부득이 1가구 1주택에 대해서는 면세합니다. 이런 빈틈을 노리고 필요 이상으로 넓고 비싼 집을 사두려는 사람이 많이 생깁니다. 즉 주택 과잉 수요가 발생하고 따라서 과잉 공급으로 이어집니다. 또‘양도소 득세 무서워/더러워 안 판다’ 고 버티는 사람도 더러 보셨지요? 거래를 묶는 소위‘동결효과’ 까지 생긴다는 겁니다. 그럼, 이제 좀 머리 아픈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머리 아픈 게 싫은 분은 이제 그만 읽으셔도 됩니다.) 주택을 매입하여 전세를 놓는 경우에 소유자가 얻을 수 있는 불로소득은 다음과 같습니다. (실은 전세를 놓지 않고 자신이 살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불로소득 = (매각가격 - 매입가격) + (전세금에 대한 이자 - 매입가격에 대한 이자)
부동산은 토지와 건물로 구성되는데 건물에서는 불로소득이 생기지 않습니다. 건물은 시간이 흐를수록 낡고 가치 가 하락하기 때문입니다. 불로소득이 토지에서만 생긴다면 위의 불로소득 공식은 아래와 같이 고쳐 쓸 수 있습니다.
불로소득 = (매각지가 - 매입지가) + (지대 - 매입지가에 대한 이자) = 매매차액 + 지대이자차액
즉 부동산 불로소득을 없애려면 토지의 매매차액과 지대이자차액을 징수하면 됩니다. 그런데, 매매차액은 놔두고 지대이자차액만 징수해도 결과는 같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머리가 더 아프실까 걱정이 되 어서요. 끝까지 다 읽으신 독자가 계십니까? 만세! 그리고 감사합니다.
04 05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특집│
부동산정책은 최선인가? 글. 김대명 (대구과학대학 부동산학과 교수, dmkim@tsu.ac.kr)
우
리나라의 경우 부동산이 그 규모나 가치면에서 국민경제에 차지하고 있는 비중과 우리 국민의 삶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부동산과 관련된 사회현상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치닫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최근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대도시, 지방중소도시 가리지 않고 상당기간 전셋값이 계속 상승되는 전세대란이 일어나자 정부는‘1.13. 전월세시장 안정방안’ 에 이어,‘2.11. 전월세시장 안정 보완대책’ 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이 역시 전세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라고는 할 수 없어 앞으로도 전세난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그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본격화된 부동산 거래 침체 및 미분양주택의 처리 문제 등 많 은 문제들이 해결하여야 할 사회문제로 아직 남아 있다.
이처럼 부동산과 관련한 사회문제가 생겨날 때마다 정부는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하였고 그 대책들이 부동산가격을 일시적으로 안정시키는데 어느 정도 효력을 발휘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실효성에 대하여는 여전히 논 란이 많은 실정이다.
부동산 중에서 특히 주거용건물(주택)은 공공재화이고 공익성이 강한 부분인 만큼 무조건 시장에 맡겨둘 수만은 없는 어려움 때문에 정부에서도 시장에 개입하여 그에 상응하는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었을 것이다. 이명박 정부 에서도 출범 이후 3년간‘2.11. 전월세시장 안정 보완대책’ 을 포함하여 모두 11차례의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그러 나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 달리 부동산정책에 있어 일관성이 없다는 평가에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부동산경기 가 과열 또는 침체가 되면 그때마다 대증식 정책인 세제개편이나 공급과 수요의 정책변경으로 혹은 대출억제, 완화 등의 금융정책을 통하여 경기가 침체하면 부양책을, 반대로 경기가 조금만 과열되면 규제책을 펴왔다.
경제적·사회적 여러 측면에서 부동산가격안정은 매우 중요하며,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주요변수는 무수히 많다. 부동산정책, 유동성, 금리, 물가상승, 그밖에 투자심리 등이 그에 해당하며, 우리나라의 경우 부동산정책에 대한 정 부의 이념적 포지션이 어떠하냐 하는 것도 한몫을 해왔다.
지
금까지는 부동산가격의 폭등이 주요 사회문제가 되어 왔고, 부동산정책도 주로 부동산가격을 안정시키는데 초점이 맞추어 왔다. 부동산가격이 상승되는 원인은 유동성증가, 급격한 인플레이션 등 여러 곳에서 찾을
수 있지만 정부의 시장개입으로 생긴 시장의 왜곡, 즉 공급부족과 지가상승 등의 부작용도 그 근본원인이었음도 부 정할 수 없다. 그러나 최근에는 특히 우리 대구·경북을 포함한 지방의 경우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택수요감 소와 부동산거래 실종으로 인하여, 더욱이 기준금리 인상까지 겹치면서 장기간 침체되어 있는 부동산경기가 더욱 걱 정스럽다.
정
권이 바뀔 때마다 정부에서는 지역균형발전을 외치며 많은 지방 대책을 내놓았지만, 수도권과 지방의 경제 력 격차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인력, 기업, 자금, 시설, 대학 할 것 없이 모두가 수도권으로 몰려가고 있어
지방의 경제 공동화는 오히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부동산분야에 있어서도 수도권과 지방의 주택수급 상황 등 시장여건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지방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수도권 위주의 부동산정책을 펴 온 것이 지방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었다고 할 수 있다.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더 이상 심화된다면,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발표가 늦어지고 있는 여러 상황과 지역주 민들의 상대적인 피해의식 등 민심을 감안하여 볼 때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이제는 정책 당 국자들이 정부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건실하고 객관적인 상황인식을 바탕으로 수도권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사고와 시각으로 지방경제를 회생시킬 수 있는 현실성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부동산정책에 있어서도 정치적으로 해결하려는 안이한 자세에서 벗어나 다른 주요 변수들과의 상관관계 및 상호 작용을 토대로 향후 시장을 전망하고 그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공공주택의 미분양이 현저히 낮은 점에서 알 수 있 듯이 주택실수요자들을 위해 지속적인 주택공급이 공공의 주도하에 이루어져야 하고, 한부모 가정, 장애인, 농어촌 가구 등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주택, 보금자리주택, 도시형 생활주택 등 저렴한 주택의 공급을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임대료 보조제도 도입 등 공공임대주택 정책의 중심을 양에서 질로 전환하고, 전세자금에 대한 소득공제를 확대·도입하는 방안 등 실수요자를 위한 실질적 정책을 다각도로 제시할 필요가 있다. 또한 저출산과 고령화문제 등 인구구조의 변화를 고려하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필요가 있으며, 기후변화나 자원부족에 대비하여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그린홈(Green Home), 건강주택(Healthy Home) 등 부동산 분야에 있어서도 녹색성장과 관련된 정책을 마련하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
부동산정책의 최종목표는 국민의 주거생활 안정, 특히 서민·중산층의 주거안정과 지역균형발전이어야 하고, 이를
06 07
위한 정책방향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사람과 사람│
연극을 통해 세상과 대화하는 사람
인터뷰. 정위지 (미디어위원회, ohmydaegu@nate.com)
연극을 시작했던 매 순간들
연출은 100편 이상했다. 첫 연출은 대학 3학년
계명극예술연구회 극단‘처용’ 을 통해 처음 연
때였다. 너무 오래돼서 기억이 삼삼하다.‘신의 외
극을 시작했다. 공부를 위해 서울에 갔었고, 중앙
출’ 이라는 작품이었는데, 우화적이었다. 신이 세상
대학교 대학원에서 더 깊이 연극을 공부했다. 서울
에 내려와 어긋나 있는, 부조리한 세상을 고발하는
생활을 하면서 공연을 많이 볼 수 있었다. 학위를
얘기였다.
가지고 다시 대구로 왔고, 그 뒤 학생들을 가르치 며 8년 간 학교에 있었다. 2006년도에 사표를 쓰
연출과 연기의 다른 매력
고 처용생활을 쭉 하다가 2002년부터 5년 동안 시
연기는 최종적으로 관객을 만나는 사람들의 몫이
립극단 감독을 5년 동안 했다. 감독직을 관둘 시점
다. 공산품으로 표현한다면 관객은 소비자이고, 연
에 극단‘뉴컴퍼니’ 를 만들었다. 처용단원이었지만
출자와 배우는 생산자이다. 배우는 육체를 통해 전
후배에게 넘겨 준 처용에 다시 갈 수 없어서 뉴컴
달하기 때문에 관객과 직거래를 하는 것이고, 연출
퍼니를 만든 것이다.
은 배후에서 조정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극이 진행될 때“3초 뒤에 관객들은 웃을 것이야.” 라고
첫 연출작은‘신의 외출’
생각하고 지켜보면 관객이 그 순간 진짜 웃는다. 그
이 생활을 한지 벌써 33년이 되었다. 배우 데뷔
걸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하지만 연출가는 막이 오
는 79년도에 했는데, 페르난도 아라발이라는 에스
르는 순간에 사라진다. 연극 중간에 배우에게 잘해
파냐 국적의 프랑스 작가의 재미없는 부조리극이
라 말라 할 수는 없는 거니까. 그리고 막이 내리고
었다. 인간내면의 질서가 파괴된 얘기였다.
나면 그 뒤에 오는 감동적인 부분은 관객의 몫이다.
미숙이 공연이 끝나고 나면 후기가 일천 건 이
만화방 미숙이를 보내다 연극‘만화방 미숙이’ 를 가지고 서울로 갔다. 연
상 올라왔었다. 그 중에 가장 기억나는 건, 오늘
극은 성공적이었고, 욕심을 내서 2008년 6월에 앵
미숙이를 봤다. 집에 가는 길에 호빵을 팔더라. 아
콜 공연에 들어갔다. 그런데 그만, 촛불집회가 열
버지가 생각났다. (미숙이 공연을 본 것과 생각이
렸다. 집회하면 사람들을 잡아가니까 대학로에 사
겹치면서)호빵을 사서 아버지 앞에 내밀었다. 나는
람이 안 나왔다. 이미 공연장 대여료 등 돈을 다
돌아섰다. 느낌상 아버지가“아니, 저 년이 안하던
지불한 상태였고, 손해가 컸지만 전국적인 명성을
짓을...”
얻게 되었고, 극단 뉴컴퍼니를 알릴 수 있어서 좋
잘 만든 작품은 그런 것이 가능한 것이다. 감동 받고 끝나는 것이 아닌 행동으로 전환 될 수 있는
았다. 내가 좋아하는 많은 작품이 있지만 만화방 미숙
그런 작품. 사고의 변환, 행동의 변화. 예전에 연
이가 특별히 애착이 간다. 3년 동안 697회를 했다.
극이 탄압 받았던 것은 바로 그런 힘을 가지고 있
대구로 봐서는 대구의 문화브랜드도 통하기도 한
었기 때문이다.
다. 만화방 미숙이를 계속 하고 싶었고,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 수도 있었는데, 작가한테 그 얘기를
연극을 통해 말하고 싶은 것
하니까 작가가 이미 저작권을 팔아버렸다.
이해하고 용서하고 그 이전보다 더 끈끈한 가족
대본이 46페이지인데 작가에게 받은 건 12페이 지이다. 우리
애를 느끼는 것, 집에 가다가 전화 한 통하는 것, 이 정도가 가장 바라는 것이다.
는 그런 얘기
다음 작품은 ‘마술가게’ 이다. 무대는 의상실이
를 한다. 작
다. 난 주로 만화방, 미용실, 의상실, 주로 사람들
가가 낳았지
이 드나드는 특정한 공간이 되는 것 같다. 줄거리
만 우리가 키
는 노련한 도둑과 신참 도둑이 의상실에서 만나
웠다고... 억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그 도둑들은“우리가
울하고, 짜증
없으면 판검사 굶어 죽는다. 우리보다 더 큰 도둑
나는 일이지
많다.” 라고 말한다. 그리고 경비아저씨마저 의상실
만, 그냥 있
에 들어와 수 백 만원씩 하는 옷을 훔친다. 그들이
을 수만 없어
세상에 대한 풍자를 한다. 사회적 약자를 통해 오
서 이번 연극
늘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의 제목 앞에 “이제 만화방
08 09
대구참여연대 회원에게
미숙이는 잊
시간들이 많이 바쁘니까 연극 볼 시간을 내는
어 라 . ”라 고
것이 어려워 보인다. 그래도 문화에는 신경을 써야
수식어를 붙
한다. 우리는 타문화에 너무 종속되어있다. 특히
였다. 이를
지방은 많이 어렵다. 연극을 사랑하는 것도 좋은
깨물고 만들
일을 하는 것이다. 대구가 더 공연하기 좋은 곳이
었다.
되도록 노력하겠다.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칼럼│
활동가의 눈으로 역사를 보다
글. 함종호 (4.9인혁재단 상임이사, utopiaham@hanmail.net)
골목 문화유산 진골목 대구시내에서 걸어서 가장 마음이 편안한 곳이 진골목이다. 가격이 싼 음식점이 많기도 하고, 골목이 주 는 안정된 느낌, 거기다가 길에 다니시는 어르신들의 여유 있는 모습 때문일 것이다. 요즘에는 진골목을 근현대 문화유산으로 하기 위한 중구청의 노력이 보태어져 다소 험했던 길이 새로 포 장되어 걷기에 아주 좋아졌다. 그래서 위험한 길을 어르신이 아슬아슬하게 다니시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 천민적 성장제일주의의 우리 사회가 이제는 문화에, 그것도 주류 문화가 아니라 서민들의 삶의 문화를 보존하는데 이르렀다는 점은 우리 사회의 성숙을 느끼게 한다. 그런데, 안내판과 기념비에 기록된 내용을 읽어보면 씁쓸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대략 두 가지 내용으로 진골목을 표현하고 있다. 첫째는 이 동네가 한 때 부자들 동네라는 것이다. 둘째는 이 곳 부자들의 안방마 님들이 패물을 모아 국채보상운동에 앞장섰다는 것이다. 역사란 오늘 우리에게는‘기억’ 의 의미를 가지는 것인데, 과연 이곳을‘이렇게’혹은‘이렇게만’기억해 도 될 것인가?
도둑촌 진골목 서민들은 부자를 부러워하지만 한편에서는 경원시 한다. 그들의 부가 서민들의 가난과 직접 관련이 있음 을 피부로 알기 때문일 것이다. 1970년대 대구에는 부자들이 앞산 대명동에 모여 살았다. 붉은 벽돌과 넓은 2층 양옥집 그리고 꽉 닫힌 대문이 상징이었다. 사람들은 그곳을‘도둑촌’ 이라고 불렀다. 독재정권의 관료 적 경제개발 과정에 기생하여 부당한 이익을 취한 자들에 대한 보복이었다. 그런데 대구의‘원조’도둑촌이 바로 진골목 부자동네인 것을 요즘 사람들은 잘 모른다. 일제강점기 때, 양반 족보 없는 동네인 부산은 왜놈들이 마음대로 했지만 서울, 평양과 함께 전국 3대도시이자 감영 도시 인 대구의 양반세력과는 협조, 타협하게 된다. 이들은‘친일하기’ 로 하고 봉건적 혜택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타협한다. 이들은 일제가 만들어 놓은 판에서‘고리채’ 라는 경제활동(?)을 통해 민중의 피를 빨아 어마어마 한 부를 축적한다. 치안이 약했던 당시에는 부자집에 도둑이 많이 출몰했다. 따지자면,‘큰 도둑집’ 에‘생계 형 도둑’ 이‘나눔’ 을 요구한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큰 길 가를 피해 골목 안에 집을 지어 모여 살았다. 진 골목이 대표적인 곳이다.
10월항쟁과 진골목 1946년 10월 1일, 미군정 치하에 있던 대구에서, 파업하던 노동자들에게 경찰이 발포하여 2명이 사망한 다. 이미 미군정 하에서 민족적 자존심이 구겨질 대로 구겨진 대구 시민들은 미군정이 고용한 친일경찰이 시민을 죽였다는 사실에 분노한다. 10월 2일, 학생들을 선두로 대규모 시민들이 대구경찰서(현 중부경찰서) 에 집결하여 경찰을 무장해제 시킨다. 10월항쟁의 시발인 대구항쟁이 발발한 것이다. 권력은 시민들에게로 넘어가고 대구는 해방구가 된다. 기아에 허덕이던 민중은 제일 먼저 진골목 도둑촌 으로 쳐들어간다. 이곳에는 한민당 경북도당 청년부장 이었던 이원만을 비롯한 소위 권력형 비리와 고리채 로 배를 채운 악덕 부자들이 모여 살았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그들의 재물을 빼앗아 달성공원에 모아놓고 빈민들이 살았던 남산동 주민들을 모아서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이러한 행위는, 시민들이‘폭도’ 가 아니라 공동체의 정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해방구의 성원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안내판에는 신도환의 집도 표기되어 있는데, 3.15부정선거의 원흉 중 하나이자 대한반공청년단장을 했던 신도환의 집은 4.19 때 시민들이 쳐들어가 가재도구를 모두 꺼내 불태워버렸다. 그 원한이 얼마나 컸으면 그러했겠는가!
진골목 안내판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 조선시대에는 영남제일관문에서 경상감영으로 이어 진‘종로’ 가 양반들이 거들먹거리며 다니는 길인데 반해, 진골목은 이를 피해 상민들이 다니는 길이었다. 그래서 이 길은 원래가‘민중의 길’ 이었다. 일제강점 기와 8.15 직후에는 친일 고리채 부자들이 모여 살았 다. 그래서 민중의 원성을 샀고 10월항쟁 때는 습격 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중구청이 설명하고자 하는 개념은‘진골목이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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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이며, 부자들이 좋은 집을 짓고 살았고, 국채보상 운동에 참여하였다’ 고 요약할 수 있다. 마치‘착한 부 자들’ 의 골목으로 여겨질 우려가 있다. 거기에 이렇 게 진실의 한 측면을 보탤 필요가 있다.
11 ▲진골목 안내판 앞에 선 필자 안내판의 내용이 거슬린다. 역사적 사실에 대한 시민적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 그랬을 때 더 사랑받는 근현대 문화유산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조선시대 때 진골목은 민중의 길이었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직후에는 친일고리채로 배를 불린 악덕 부 자들의 집이 집결해 있어 민중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대구10월항쟁 때는 시민들이 이곳을 습격하여 분배 의 정의를 실현하고자 시도하기도 했다’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칼럼│
글. 전대환 (前공동대표·한울교회 목사, qooqle@naver.com)
9일자 내일신문에 실렸던 인터뷰 기사에서 염홍철 대전시장은 "도로 1㎞만 줄이면 무 상급식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의 생각은 의무교육에는 수업료와 함께 교재비와 급식비 까지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학생들이 급식 때문에 마음 상하지 않고 떳떳하게 학교생활을 하는 것은 "돈으 로 환산할 수 없는 교육적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했다. 이미 부잣집 자녀들에게도 수업 료와 교재비를 제공하고 있는데, 예산이 허락하는 범위 안에서 무상교육의 범위를 확대 하면 되는 것이지, 소득수준에 따른 차등을 논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그의 주장은 주목 할 만하다. 문제는 재원일 터. 대전시와 대전시 교육청의 1년 예산이 4조5000억원에 이르는데, 그 가운데서 1% 안팎이면 될 것을 두고 '막대한 경비, 천문학적 예산' 운운하는 것은 적 절하지 않다고 염 시장은 주장한다. 도로 1㎞ 건설하는 시기만 조정하면 급식예산은 어 렵지 않게 마련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충청권에서 충남, 충북은 모두 전면 무상급식을 하는데, 대전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무상급식에서 제외된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는 그의 말에는 단체장으로서의 애정이 묻어 있다. 한편 교육청이 앞장서서 무상급식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의 경우, 오세훈 시장은 얼 마 전 "서울시 무상급식 전선은 사실상 낙동강 전선이며, 여기에서 밀리면 부산까지 간 다"며 자신이 무상급식 반대 전쟁의 선봉장임을 자임했다. 다른 돈 좀 아껴서 아이들이 마음 편하게 밥을 먹게 하자는 사람들을 적으로 간주한 것이다. 그의 주장은 "무상급식을 하지 말자는 게 아니라 저소득층 위주로 차츰 소득 (하위) 50%까지 하자는 것"이다. 어릴 적 기억에 생생히 남은 옥수수죽 물론 그것도 하나의 주장이니 존중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그게 전쟁하듯이 사수해야 할 일인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그는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주민투표라는 무기를 만지작 거린다. 하지만 시의회가 동의하지 않을 것을 아는 까닭에 의회에 주민투표동의안을 제 출하는 것을 미루고 있다. 이는 일단 동의안을 제출하면 그 순간부터 전면무상급식 반
대활동에 제약을 받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주민투표 방식으로 가야 하는데, 그것은 시장이 직접 나설 수 없는 일이므 로 사실상 주민투표를 유도하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나의 초등학교 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는 처음 입학했을 때 얼마 동 안 학교에서 옥수수죽을 먹던 일이다. 아이들은 숟가락을 넣어 딸그락거리는 빈 도시락을 집에서 들고 갔고, 하교할 때쯤이 면 선생님이 그 도시락에다가 뜨끈뜨끈한 죽을 한가득 퍼주셨다. 그게 어찌 그리 맛이 좋던지, 지금도 잊어지지 않는다. 전면급식이었다. 그러다가 한동안 급식이 끊어지더니 얼마 뒤부터는 옥수수빵이 나왔는데, 한 반에 24 개씩 배급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학급당 학생 수가 70명이 넘던 시절이니 턱없이 부 족했다. 빵 분배를 공식적으로 담임선생님의 재량에 맡겼는지는 모르지만, 어떤 선생님은 가 난한 집 아이들을 골라서 나누어주었고, 어떤 선생님은 하루에 몇명씩 끊어서 모든 아 이들에게 차례로 나누어주기도 했다. 심지어 그 빵 중 절반 정도를 매일 자기 집에 가 지고 가는 선생님도 있었다(내가 그 심부름을 해봐서 아는 일이다). 아이들은 급식용 빵을 자기 집으로 가지고 가는 선생님에 대한 불만, 가난한 집과 덜 가난한 집을 가리는 기준에 대한 불만 등, 빵 하나 때문에 불만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그게 60년대의 일이다. 아이들이 어른들보다 눈치 더 빨라 아이들이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지만 사실은 어른보다 더 민감하고 눈치도 빠르다. 가난한 집과 부잣집을 나누어놓고 밥을 준다면, 아이들은 자기가 어느 쪽에 소속되어 있는지 밥 먹을 때마다 생각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아동학대다. 어른은 굶어도 아이들에게는 밥을 먹이는 것이 우리 부모들의 마음이었다. 무상급식 반대주장을 홍보한다고, 도시를 디자인한다고, 아이들을 양쪽으로 갈라놓고 한쪽만 무 상으로 밥을 주자는 것은 어른다운 생각이 아니다. 대전 아이들과 서울 아이들은 각기 자기들의 교육감과 시장에 대해 요즘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편집자 주 | 내일신문의 게재된 전대환 목사님의 칼럼을 옮겨와 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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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뉴스│
시민들 소송으로 권력을 감시한다 -도시고속도로 지정체 피해 시민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준비하며-
글. 박인규 (사무처장, gom5566@nate.com)
2010년, 대구에서는 오랜기간 공사중인 도로였던
를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 구간은 본래 고속도
금호분기점(서대구)에서 옥포(화원)사이의 고속도로
로 구간이었지만 대구시내를 오가는 교통량이 많
정비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이 구간은 고속도로 경
아 무료통행 구간으로 존치시키면서 도시고속도로
부선과 중앙선이 만나는 금호분기점(서대구IC)에서
의 기능도 겸하고 있었습니다. 확장공사를 실시하
시작하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지선(옛 구마고속도로)
면서 한국도로공사는 이 구간도 여느 고속도로와
의 구간입니다.
마찬가지로 폐쇄형으로 계획하고 공사를 진행하게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지요? 예전에는 구마
됩니다. 폐쇄형이라 함은 흔히보는 일반적인 고속
고속도로가 왕복2차선의 작은 고속도로였지요. 구
도로 처럼 IC를 통해서만 진출입이 가능하게 하여
마고속도로를 타고 오면 화원에서 요금을 내고 서
고속도로 본선의 고유기능을 확보하는 구조입니다.
대구IC까지 무료통행구간을 지나게 됩니다. 대구로 진입하는 차량은 이 무료통행구간에서 성서, 남대
이 구간이 폐쇄형 고속도로로 전환되면 그 동안
구 등으로 진출을 하게되고 계속 경부고속도로, 중
의 개방형 구조에서 도시내 통행을 위해 이 구간을
앙고속도로를 이용할 차량은 이 구간을 통과해서
이용하던 차량들이 문제가 됩니다. 그래서 대구시
서대구IC에서 다시 표를 받아 금호분기점을 통해
와 도로공사가 이 구간의 확장공사와 더불어 고속
목적지로 이동하게 되어있었습니다.
도로와 병행하여 양쪽으로 편도2차선의 도시고속
90년대 후반부터는 신천대로 연장, 성서, 달성,
도로를 추가로 건설하기로 협의하고 2004년 부터
서대구지역 공단의 확대, 인근지역 택지개발 등으
확장공사가 시행되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2010년
로 인해 이 구간을 이용하는 차량이 증가하면서 평
7월 1일에 옥포-서대구 구간의 고속도로가 공사를
일 출퇴근 시간에도 교통체증이 빈번하게 발생하
마무리하고 폐쇄형 구조로 새로 개통하게 되었습
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휴일이나 명절에는 경부고
니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양쪽으로 나란히 병행하
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를 경유하여 구마고속도로
는 남대구IC-서대구IC 구간의 도시고속도로도 새
와, 88고속도로로 진행하는 고속도로 운행차량까지
로 개통을 하게 되는데 문제는 이 때 발생하게 됩
겹쳐 이 구간 전체가 주차장처럼 되기도 했습니다.
니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의 이런 정체를 해소하
서대구IC 방면으로는 남대구, 성서에서 고속도로
기위해 90년대 후반기부터 구마고속도로 전 구간
본선진입이 불가능하게 되면서 신천대로방면 차량
의 확장공사를 실시하게되고 이 구간도 확장공사
과, 서대구IC까지 가서 고속도로를 이용하고자 하
는 차량들이 모두 좁은 3차로의 도시고속도로에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도시고속도로 개통으로 이
몰려들면서 출퇴근 시간에는 지정체가 심각하게
구간의 교통체증이 해소될 것이며, 그것도 시민들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정체를 피해 멀리 화원까지
을 위해서 6개월이나 앞당겨서 조기개통한다면서
돌아가서 고속도로 본선으로 진입하여 경부고속도
열심히 홍보하던 대구시와 도로공사는 하루아침에
로 방면으로 진입하는 차량도 생겨나게 됩니다.
쥐구멍을 찾아야 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이후 대
반대방면도 사정은 마찬가지 였습니다. 신천대로
구시와 도로공사는 서로 니탓이다 하면서 갑론을
에서 오는 차량과 서대구IC를 통해 고속도로에서
박 하게되었고, 결국은 부랴부랴 도시고속도로 확
나오는 차량이 만나는 새방골 진출로 구간도 극심
장공사를 발표하고, 임시처방으로 수년간의 공사를
한 혼잡을 빚게됩니다. 개통전에는 조금 정체되더
통해 완공한지 얼마되지도 않은 고속도로 본선의
라도 15분에서 2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던 구간
분리대를 뜯어내고 고속도로 본선을 한차선 줄여
이 개통후에 극심한 정체로 인해 1시간이상의 시
도시고속도로 차로를 한차선 더 확보하게 되었습
간이 소요되기도 합니다.
니다. 이 임시처방의 과정이 연말께까지 6개월이나 소요되었지요. 지금은 임시로 한 차선이 더 늘어나
이로 인해 시민들의 원성이 하늘을 찌르게 되는
고, 어느 정도 교통체증은 해소되었고, 시민들도 혼잡을 피해서 아예 도시고속도 를 이용하지 않고 시내도로를 이용하여 우회하기도 하면서 개 통당시보다는 조금 덜 정체되기 는 합니다. 그럼, 이런 문제가 왜 발생했 는가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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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로 본선의 확장과 폐쇄형 전환은 이미 15년여 전부터 계 획된 사안이지요. 그럼 이를 대 체할 도시고속도로를 적절하게 잘 설치하는 것이 문제의 핵심 이 됩니다. 이에 대한 일차적 ▲3월 3일, 소송인단모집 발족 기자회견
책임은 대구시에 있는 것입니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다. 대구시민이 이용하고 대구시가 관리하는 도로
들의 손해에 대한 책임을 묻고 그 배상을 요청하
이므로 이는 당연한 것이겠지요. 문제가 된 도시고
는 소송이 되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속도로는 대구시의 일정부분 경비부담과 국비등을
여기에 한가지 의미를 더한다면 이런 정책의 실
합쳐 도로공사가 공사를 대신해 준 도로입니다. 이
패에 대해 시민들이 직접 소송이라는 제도적 장치
과정에서 편도2차로로 예정되어 있는 도시고속도
를 통해 권력감시운동을 수행한다는 것입니다. 이
로의 교통혼잡은 이미 예견되어 있는 것이었습니
제껏 지율스님의 도롱뇽소송, 4대강 소송 등과 같
다. 물론 도로공사와 대구시도 이를 충분히 예견하
은 소송이 있었으나 승소를 하지는 못했습니다. 하
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개통 1년전 도로공사가 개
지만 이번의 경우는 앞서 말씀드렸듯 명백하게 시
통시 도시고속도로의 교통혼잡대책 마련을 촉구하
민피해가 발생할 것을 인지하고서도 적극적인 조
기도 하였고 그래서 개통당시에는 2차로로 시공되
치를 취하지 않은 공공기관에 대한 시민들의 소송
던 도시고속도로가 갓길도 없는 어설픈 3차로 도
입니다. 사후적이지는 하지만 안일한 행정에 대한
로로 급조되어 개통되었지요. 그래도 혼잡을 감당
시민들의 감시가 있음을 자각하도록 하는 것입니
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결국 문제의 핵심은
다. 또한 그러므로 인해 소송에서 이길 여지도 충
명백하게 예상되는 시민들의 교통혼잡 피해에 대
분히 있다고 보여지는 것입니다.
하여, 해당 관리기관이 그 예상되는 피해를 해소하 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거나 해태하였다는 것이다.
저항이나 불복종을 통해 적극적으로 시민권을 확 장하는 시민운동의 방식이 있습니다. 이런 적극적 인 방식은 특수한 상황에서 발현되거나 또는 활동
대구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대
가들과 같은 사람들이 택할 수 있는 방식이라 할
구지부는 이런 과정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개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보통의 일상에서는 발생
입과 질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2010년 7월~12
하는 사회의 부조리나 문제에 대해 모르거나, 혹은
월까지의 교통혼잡에 대하여 이를 야기한 책임이
그저 인내를 통해서 지나치지 않고 조목조목 따져
있는 대구시와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시민들의
보는 이와 같은 방식의 시민참여가 더욱 중요할 것
공동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우
입니다.
리는 일반적으로 도로 등 공공의 영조물의 설치,
대구시민들의 이런 참여는 다른 지역의 시민들이
관리에 따른 하자로 인해 시민들이 손해를 입게
동일한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는 좋은 사례가 될
되었을 경우에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그 손해
것입니다.
를 배상하여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번 도시고 속도로 소송은 일차적으로 이런 손해를 입은 시민
시민, 회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안내│
도시고속도로 지정체로 인한 시민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중입니다.
도시고속도로(성서~서대구IC 구간)는 대구에서 가장 지정체가 심 한 도로 중 하나이다. 엄청난 세금을 들여 공사를 했고 2010년 7월 개통했지만 지정체는 그 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더 심해 졌다. 개통 후부터 지금까지 8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시민 개개인 의 경제적 손실과 세금의 낭비로만 따져 봐도 천문학적인 수준이 고, 꽉 막힌 도로를 매일 지나야하는 정신적 피해 또한 어마어마하다. 이러한 이유로 시민 손해배상소송청구를 통해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는 작은 위로를, 안일한 일처리로 시민들에게 피해를 끼친 대구시에게는 그 행 정책임을 묻고자 한다.
? 김○○ 확장공사인가요 한 남대구 성서권 , 오늘 아침 평소 데 도대체 누구를 위 근 . 다 하는 시민입니 근 퇴 출 로 미 따로 없 구 남대구에서 이건 완전 지옥이 했습니다. 어라,,, 을 근 출 걸리더 에 더 간 시 로 와 같은 간 30분 이상 배 0분 걸리던게 1시 ~4 30 느라... 하 소 식 평 임 ... 취 요 더군 시장님요.... 오늘 지각을 했죠... 지옥에 서 통 래 교 그 길 ... 근 요 출 구 라 비롯한 오늘아침 를 저 ? .?? ... 요 다.... 무지하게 바쁜가 바쁜 사람들입니 민들도 먹고 살기 시 한 근 출 게 들 서 해매며 힘
박○○ 예상했던 일이 터졌네요. 대구시 관계자라면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을 충분히 예상했을 텐데, 대구시가 그리 힘이 없나요? 달서구청이 그리 힘이 없나요?
박○○ 완전 미치는 다.. 남대구에서 서대구까지 저는 정확히57분 걸렸습니 줄 알았 도로에서 달리다가 사고 나는 줄 알았습니다.. 늦어서 고속 습니다...
대구참여연대 문의전화 053) 427-9780 홈페이지 www.civilpower.org 송○○ 초등학생도 알고 미리 예견할 수 있는 너무 나 당연한 결과를 전문 라는 사람들이 설계 가 하고 공사를 했습니다 . 답답해서 이곳저곳 기관에 전화를 해봤 관련 지만 서로 떠넘기기 만 합니다. 그럼 이 책임 가지고 해결은 누가 은누 해야 합니까? 단 한 달도 참기가 힘든 어려운 상황이니 대구 시에서는 조속하고 급한 해결책을 세워 긴 추진하길 바랍니다.
백○○
증에 대한 하소연 대구 I.C. 교통 체 있습니다. 아침 남대구 I.C.와 서 도로를 이용하고 속 고 시 도 서 에 IC 서 이곡역 매일 출근길 성 입니다. 지하철 스트레스 왕창 쌓 니 이 길 옥 지 일 이 시 내대 부터 출근길 나옵니다. 빠른 입니다. 정말 욕 옥 지 통 교 통 온 4거리부터 세요?? 체 방안 강구 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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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뉴스│
서민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데, 대구시내버스비 너마저도?? 글. 최인혁 (시민사업센터, gom5566@nate.com)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지 4년차 경제성장률은 매년 3~6% 성장하고 있지만, 서민경제는 매년 뒤로 후퇴하 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던 가운데 대구시가 시내버스비·도시철도요금을 100원에서 150원정도 인상하는 것 을 검토하고 있다. 대구시는 대중교통요금이 2006년 10월28일 인상된 이후 매년 동결되어왔기에 2011년에는 인건비와 유류비등 원가 상승에 대한 요금 인상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반
현 행 청소년
어린이
카드
950
670
400
현금
1,100
800
500
카드
1,300
910
650
현금
1,500
1,100
800
구 분 일반 버스 · 도시 철도 급행 버스
제1안(150원 인상) 일 반 청소년 어린이 1,100 770 450 (15.8) (14.9) (12.5) 1,200 900 500 (9.1) (12.5) (-) 1,450 1,010 720 (11.5) (11.0) (10.8) 1,600 1,200 800 (6.7) (9.1) (0.0)
제2안(100원 인상) 일 반 청소년 어린이 1,050 740 420 (10.5) (10.4) (5.0) 1,200 900 500 (9.1) (12.5) (-) 1,400 980 700 (7.7) (7.7) (7.7) 1,500 1,100 800 (0.0) (0.0) (0.0)
※ 보호자동반 6세미만 어린아이‘3명’ 까지 무임승차(단체승차는 제외, 현재 1명)
참고) 환승요금 부과 - 요금조정과 별도시행 검토사항 시내버스↔도시철도 간 환승 시 100원의 환승요금 부과 위의 도표는 대구참여연대에서 정보공개청구를 통하여 입수한 자료로 지난 1월 20일 대구광역시 교통개선 위원회에서 논의 된 요금조정 안이며, 앞으로 지역경제협의회(공공요금분과위) 의결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대구시는 2006년부터 준공영제란 이름으로‘서민의 발’ 인 시내버스 교통정책을 운영해 왔다. 준공영제란 버스이용률 하락과 업계 적자가 반복되는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등장하였다. 버스운영 은 민간업체가 하면서 노선배분, 운송수입금 등을 공공부문이 관리하는 민영제와 공영제의 중간단계로, 공공 서비스를 개선하고 업체의 운송실적에 따라 적정이윤을 보장함으로써 버스산업의 공공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자 하는 제도이다. 2006년 2월 버스준공영제 시행 후 대구시가 버스회사에 지불하는 재정지원금이 그해 413억 원, 2007년 564억 원, 2008년 744억 원, 2009년 775억 원, 2010년 890억 원, 2011년에는 지난해보다 100억 원 더 늘어 난 995억 원으로 책정되었다. 대구의 재정지원금이 다른 대도시보다 많은 늘어난 이유는 인구규모대비
버스이용객이 적어 운송원가가 많이 들기 때문이다. <2010, 2011년 대중교통요금이 인상된 곳> ○ 교통요금 인상 도시 - 부산 130원 인상(2010.11.26), 경북·충북200원 인상(2011.1월/2010.7월) - 충남·전남100원 인상(2010.2월/2010.7월)
○ 교통요금 인상추진 도시 - 대전·광주 150원, 서울·인천 200원(2011.3~4월) : 1,100원으로 통일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번 대구시 교통개선위원회의 버스인상안은‘대구시와 버스업체의 적자를 어떻게 메 워줄 것인지’ 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실제 이용하는 시민들의 서비스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별 로 언급된 바가 없다.‘시민들만 손해를 보겠구나. ‘ 하는 느낌이 든다. 대구시내버스 서비스는 전국 다른 대 도시에 비해 전체적으로 나은 점이 없다. 실제로 배차간격, 불친절, 급출발, 급정거, 과속난폭운전 등 시민들 의 불만은 매우 크다. 지역경제가 매우 어렵고, 높은 물가상승과 전세대난, 복지혜택축소 등으로 서민경제가 더욱 궁핍해진 상황 에서 15%내외의 시내버스요금 인상은 비록 150원일지라도 서민들이 느끼는 부담은 엄청 가중될 것이다. 대구시의 시내버스무료환승기준 변경은 2회~3회 환승하는 분들께는 불리한 제도라는 것!! 말이 무제한이지 최초하차 30분 후 몇 번이나 환승이 가능할지??? 이르긴 하지만 이 제도의 유·불리를 따져서 다시 제고할 시점이 아닐지...... 따라서 대구시에서는 여느 때보다 매우 신중이 검토해야 할 사항이 아닐까 생각된다. 대구시는 대구시민들 의 의견을 하나하나 수렴한 뒤에 추진해도 늦지 않을 듯 싶다.
2011년 달라진 시내버스정책 들여다보기 - 대구시 시내버스 무료환승기준변경은 과연 시민을 위한 것인가? ‘2011년 2월 1일부터 전국호환 신 교통카드 도입과 병행하여 시내버스에 하차단말기를 장착하고, 현재 최초 승 차 후 60분 이내 무제한 무료 환승에서 최초 하차 후 30분 이내 무제한 무료 환승으로 무료환승기준을 변경하여 시행합니다. 하차 시 반드시 하차단말기에 교통카드를 대어주세요.’ 대구광역시 홈페이지 2011년 1월 31일 공지사항 내용 중
1) 버스 환승제도 불편합니다. 저는 경산에서 경대까지 학교를 다니는 학생입니다. 사월 바로 옆에 있는 경산이라서 보통 버스를 타고 사월역에 내려서 지하철을 탄 뒤 다시 버스를 타고 학교를 가 는데요. 이번에 버스 환승제도가 바뀐 뒤로 차비가 두 배로 들고 있습니다. 2) 대구시내버스 환승제도에 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서울시와 같이 환승제도를 하차 시 하차단말기에 찍고 내려서 다시 환승하는 제도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 같이 2번 환승하는 인원들에게는 요금을 2배로 내 야하는 아주 껄끄러운 번거로움이 있더군요...... 3) 버스10분타고 내려서 지하철 30분 다시 버스5분입니다. 요금을 두 배 내자니 한 달, 일 년 적지 않은 큰돈이 됩니다. 환승 후 세 번째 승차 시 요금을 다 내기에는 저 같은 시민들 부담이 크지 않을까요?...... ‘대구광역시청 - 시민의 소리’게시판 2011년 2월 중 시민들이 올린 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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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뉴스│
“너무합니다. 정말너무합니다. 정말피눈물이납니다.” 글. 임성혁 (시민사업센터, im9182@nate.com)
SSM(Surer Super Market, 슈퍼 슈퍼마켓)이라 부르는 대형유통업체의 피해가 심각하다는 것은 이미 수년전부 터 사회문제화 된 이야기이다. 그럼에도 제도가 따라가 지 못하면서 수많은 중소상인들의 피해는 점차 가중되고 있다. 대구시는 SSM의 입점 특히나 주변 상인들을 속여 가 며 새벽에 몰래 입점하는 또 간판만 바꿔치기하는 기습 입점에 대한 규제제도를 마련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상위법 위반’ 이란다. 서울시, 부산시, 인천시, 광주시, 울 산시 모두가 상위법 위반이 아니라고 각 자치구에 지시 내린 SSM 관련 조례 내용을 대구만 혼자서 상위법 위반 이라고 주장한다. 그러고는 지식경제부 표준조례안에도 미치지 못하는 망신창이 조례안을 만들고서 중소상인을 보호하는 조례를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현 정부는 영국에 본사를 둔 홈플러스의 논리를 받아 들여 SSM의 국내 규제에 한계가 있다고 주장한다. 즉,
WTO 제소 소지가 있다는 홈플러스의 주장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대형유통기업의 무분별한 진출을 자 국의 법으로 규제하고 있는 대부분의 유럽국가와 일본의 사례는 차치하고서라도 홈플러스의 무분별한 진출을 자 국법으로 규제하고 있는 모국인 영국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는 홈플러스의 행위는 무슨 시츄에이션인 가? 홈플러스는 올해 매출 10조원을 목표로‘착한 기업’ 을 기업경영방침으로 정했다고 한다. 우리 식구는 최근 들어 SSM을 가지 않는다. 남들에 비해 적은 급여지만 그래서 소비를 줄여야 하지만 그래 도...... 가지 않기로 했다. 소식지 글을 청탁받고 한참을 써 내려가다 아래 두 분 의 사연을 보고 내가 썼던 글을 한 번에 날려버렸다. 별 로 알지도 못하는 내가 마치 아는 척 떠벌이는 것이 미안 해졌기때문이다. SSM과 관련 된 글 2개를 옮긴다.
저는 45년 동안 오로지 외골수로 슈퍼마켓만을 경영해온 사람입니다. 그런데 최근 감당할 수 없는 엄청난 시련이 닥쳐왔습니다. 바 로 SSM(홈플러스)이 저의가게 바로 옆에 들어온 것입니다 그동안 4개월여 동안 밤에만 몰래 공사를 하더니 급기야 오늘 상품진열에 들어갔습니다. 오늘이 선거일 이니까 선거가 끝나면 바로 오픈할 계획인 것 같습니다. 정말 이건 너무 한 것 아닙니까? 저 오늘 열 받 아 술 엄청 퍼마셨습니다. 그동안 사업조정신청을 내어서 서울시에 2번 가서 조정신청에 중재하는 체 시늉만 내던 걸 생각하면 열이 올라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정말 이렇게 야비하게 해야 되는 겁니까? 너무 합니다, 정말 너무 합니다. 영세상인을 이렇게 희롱하고 우롱해도 되는 겁니까, 피눈물이 납니다, 정말 피눈물이 납니다. (자영업자 살리기 국민운동본부 다음 카페 게시글 중) 7년 전 남편은 소주잔을 앞에 두고“여보, 나 회사 그만두게 됐다.” 하면서 겨우겨우 입을 땠는데요, 저는 주먹을 꽉 쥔 남편의 손을 잡아주지 못하고 자꾸만 흘러내는 눈물 때문에 제가 먼저 자리를 일어나고 말았지요. 얼마 뒤 우리부부는 작은 슈퍼를 시작했습니다. 남편은 하루에 세 시간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그야말로 슈퍼맨이 되어서 쉼 없이 일을 했습니다. 이런 남편의 정성과 노력으로 조금씩 장사가 나아지기 시작했습니다.(중략) 그러던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날아들었으니, 우리가게하고 가까운 데에 대형마트가 들어선다는 겁니다. 정말 얼마 지나지 않아서 대형마트가 오픈을 했고 우리가게를 찾던 단골손님들의 수는 하루가 다르게 푹푹 줄어갔습니다. 순식간에 매출이 반 토막이 나 있더라구요. 어떻게 가게 월세만이라도 밀리지 않으려고 애들 학원을 그만두게 해야만 했고 급기야 카드대출까지 받게 되면서 저 는 점점 더 자신이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어떻게 살아보려고 새벽 2시까지 졸음과 싸워가면서 가게를 지키는 남편은 7년 전 그날처럼“술 한 잔 하자.” 고 하였고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먼저“가게 정리하는 게 어떻겠냐.” 는 말을 먼저 꺼냈습니다. 그랬더니 남편은“고생만 시켜서 미안하다” 고 제 손을 잡는데 이번에는 저도 남편 손을 꽉 잡아주었습니다. (KBS라디오 「행복한 아침, 왕영은·이상우입니다」 3월 31일 방송 사연)
│회원행사 ①│
지난 1월 22일(토), 수성구 주민모임「꿈꾸는마을」 과「대구참여연대」회원들이 모여「사랑의연 탄나눔운동본부」 를 통해 수성구 지역에 연탄배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날 저희가 나른 연탄은 그동안 회원여러분의 회비 중 일부를 희망나눔기금으로 적립한 것 입니다. 희망나눔기금의 일부는 연탄배달에 사용하였고, 또 일부는 NLD 한국지부를 통해서 버마의 민주화와 인권을 위해 활동하다 수감된 활동가와 그 가족들을 지원하는데 사용되었습니다.
자원봉사하러 나온 엄마와 아들 ^^
일간지와 라디오방송에 서 취재를 나왔 습니다. 한재흥 상임 대표님께서 인터뷰 하시네요. 영위 는 도경화운 꾸는마을'에서 '꿈 임 모 . 수성구 인사하십니다 을 대표해서 원님이 주민
전부 부 모님 손 에 이끌 아이들 려 삼삼 오오 모 인
20 21
^^ 었습니다. 으로 선정되 컷 트 스 베 이 날의 리얼리티 가 살아 있는 액 숀!
이 날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그 복은 이웃과 함께해요!
편집자 주 | 대구참여연대는 회원 회비수입의 3%를 적립하여 '희망나눔기금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회원행사 ②│
'2011년 힘찬 첫 걸음, 회원들과 함께' 글. 박인규 (사무처장, nice-cori@nate.com)
제13차 정기총회를 잘 마쳤습니다. 지난 1월 25일 대구참여연대 제13차 정기총회가 경북대복지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7시부터 약 40여 분 간의 식사시간을 가진 후 본 행사를 시작하기 전에 대구경북오카리나클럽 회 장님의 오카리나연주로 막을 열었습니다. 총회 본 행사는 김성수 운영위원장의 사회로 공동대표님 들 인사, 한재흥상임대표 총회 의장선출, 안건심의, 폐회, 2부 감사패 및 회원시상 순서로 진행되었 습니다. 대구참여연대는 이번 13차 정기총회를 준비하면서 지난 12월부터 회원설문조사 실시, 총회준비위 원회 운영을 통해 사업과 조직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였고, 앞으로의 전망과 과제에 대한 큰 방향을 설정하였습니다. 또한, 회원 총회에 앞서 1월15일에는 총회준비위원회 활동결과를 토대로‘2011회원전략회의’ 를 개최하여 2011년 대구참여연대의 활동방향과 주요사업을 선정하는 투표를 진행하여 10여개의 사업 과제를 선정하였습니다. 더불어 이번 총회에서도 사업계획승인 안건을 심의하면서 회원들이 직접 우선사업과제와 방향에 대한 토론을 한 번 더 진행하고 투표까지 진행하였습니다. 사업과 방향에 대한 회원들의 의견은 전략회의와 총회에 참여한 회원들의 선호에 따라 조금씩 비 중의 차이는 있지만 크게‘권력감시운동 집중’ ,‘시민-회원 참여’ ,‘풀뿌리자치’라는 세 가지 키워 드로 집중되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예산학교, 활동가교육 등 전문 성확대, 의정모니터 활동과 같은 권력감시 운동 부문, 시민학교개최 및 시민강좌 개 최와 같은 시민참여사업 부문, 풀뿌리 생활정치-주민자치학교 및 풀뿌리운동 네트워크 구축과 같은 풀뿌리자치운동 부문의 과제들이 대체로 수렴되는 과제 로 도출되었습니다. 이런 결과에 따라 임원단과 사무처에 서는 올해 활동과제를 착실하게 수행할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이번 총회에서는 서인찬, 이병학 두 분의 운영위원이 추가로 선출되었습니다. 두 분의 열성적인 활동을 기대합니다. 또한 총회 전에 개최된 운영위원회를 통해서 통과된 사무처의 직책변 경 사항도 보고되었습니다. 그간 사무처장으로 고생해온 강금수 사무처장이 사무처장직을 사임하였 고, 박인규 부장이 사무처장 직책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사무처의 직책변화는 그간 논의해오 던 사무처장보직 순환제를 실시하면서 강금수처장과 박인규부장이 임무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두 상근활동가가 역할을 바꾸어 열심히 활동하기를 바라는 회원들의 격려와 응원이 있었습니다. 참여와 활기가 넘치는 대구참여연대가 되도록 임원, 회원, 모두 응원 부탁드립니다. 사무처상근활동가는 힘찬 박수와 함께 2011년을 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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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 주민자치 소식│
구미 참여연대
글. 이봉도 (구미참여연대 대표, bisan485@hanmail.net)
2011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습니다. 구미참여연대 정기총회를 2월 25일 구미참여연대 사무실에서 개최를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모여 2011년도의 활동방향과 2010년도의 활동내용들을 평가하고 의논하였 습니다. 대구참여연대에서도 박인규 사무처장외 2명의 상근활동가가 함께 했습니다. 참여해주신 참여연대 회원 및 상근활동가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011년 구미참여연대 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공부방 아이들과 매화산을 다녀왔습니다. 매월 4째 주 토요일은 비산신평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여행을 하는 날입니다. 2월 4째주는 매
홈페이지 ▶ http://gumisimin.org 구미참여연대 사무실▶ 구미시 공단동 96번지 1층 / 054-465-0468
구미참여연대
화산을 다녀왔습니다. 언제나 함께 해 주시는 조용래 운영위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어설픈 농사꾼을 모집했습니다. 구미참여연대가 지산 샛강변에 부지를 임대해 어설픈 농사꾼을 모집했습니다. 가족단위로 텃밭 을 분양하고, 작업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현재 23가족이 신청해주셨습니다. 우리가족이 먹을 야채는 최소한 자력으로 생산해보자고 시작한 일입니다. 삼무농법 (무농약과 무비닐·무비료)로 경작할 생각입니다. 2011년 첫해 풋내기 농사꾼이 잘 실천 할 수 있을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함께 노동도 열심히 하고, 때로는 놀기도 하면서 재미있는 풋내기 농사꾼을 진행하려 합니다. 자연이 허락한다면 올해를 기점으로 꾸준히 진행할 생각입니다. 끝으로 생각보다 너무 많은 가족이 신청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물론 뒷감당도 좀 걱정이 되기 는 합니다. ^^
동구 참여연대
글. 김영숙 (동구주민회 국장, duprass@nate.com)
반야월지역 마을운동, 새로운 길찾기를 위한 모임을 열다. 지난 연말부터 제안된 반야월 주민공동체준비를 위한 준비모 임이 지난 2월 17일, 2월 25일 두 차례 진행되었습니다. 반야 월을 중심으로 마을의 변화를 위해 활동하는 주민과 봉사자들 이 점차 확대되고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마을의 변화와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주민 스스로가 결정하고, 실천할 수 있는 주민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논의를 진행 중입니다. 좋은 지혜와 열정을 보태주세요.
반야월 어린이도서관 인큐베이팅 활동 아띠도서관에서는 지난 1월 13일부터 2월 10일까지‘삶이 풍요로운 인문학 사랑방’ 을 진행했습니다. 유난히 추웠던 겨울 날씨를 뚫고 저녁8시에 도서관에 모인 주민들은 동네에서 만나 기 힘든 스승들을 모시고 강의도 듣고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이번 인문학강좌는 마을인문학커뮤니티를 꿈꾸며(정승원연구 원), 권정생선생의 삶과 문학(김용락시인), 정의란 무엇인가(김영 화교수), 아이를 살리는 교육혁명(최상천선생) 등 다양한 주제로
평등/복지/교육/문화 풀뿌리주민공동체 대구참여연대 동구주민회 동구주민회 사무실▶ 대구시 동구 율하동 230번지 2층 / 053-956-3374
동구주민회
진행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마을에서 주민들에게 사람향기, 삶 의 향기가 풍요로운 인문학 사랑방을 채워주신모든 분들, 고맙 습니다.
주민자치 및 복지, 환경관련 대외활동 지난 1월 14일, 지역공동체연구회 정기세미나(대경연구원), 2월 18일 ~19일 동구행복네트워크 마 을형사회적기업 통합워크샵(군위 간디문화센터), 2월 24일 동구자원봉사단체협의회 총회(동구자원봉 사센터), 3월 9일 동구참여자치네트워크 모임(동구청)이 있었습니다.
반야월 녹색-나눔가게 인큐베이팅 활동 지난 1월 17일 아름다운가게 대구경북본부 신임본부장과의 상견례를 시작으로 2011년 녹색나눔 가게 준비를 서서히 시작하고 있습니다. 녹색나눔가게는 생활속에서 버려지는 물품을 재사용, 순환시 켜 판매수익금으로 마을내 아동 문화활동, 사각지대 이웃을 지원하는 기금으로 쓰입니다. 나눔후원과 사회공익출자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익나눔가게 만들기에 함께해요. (출자금 및 후원계좌 074-13-133022/ 대구은행 녹색나눔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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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회원│
아름다운 시간을 만들어 갑니다
윤용희
회원
인터뷰. 정위지 (미디어위원회, ohmydaegu@nate.com)
할 말이 많아서 페이지가 부족합니다. 보전을 하고 있었는데, 내가 인턴 구하냐고 물었다. 안경숙선생님이 녹색연합에 계실 때였는데, 바로 채용 이 되었다. 운이 좋았다. 녹색연합에서는 6개월 정도 인턴을 했다. 그리고 대구사회연구소에서도 일했고, 선거캠프에서 일하기도 했다. 그리고 2004년도에 아 름다운 가게에 입사했다.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한 아름다운 시간 대구참여연대와 인연 나는 참여연대에 맞지 않는 사람일 수 있다. 군사정 권의 영향을 받으며 공부했으니 대를 위해 소를 희생 하는 것이 잘 못 된 건 줄 몰랐다. 아는 게 없던 시절 을 보냈다. 복학 후 소영진교수님의 첫 강의가 나의 길을 틀었다. 주민참여라는 강의인데, 그때 발표수업 을 하면서 내가 직접 참여하는 행정과 정치에 대해서 생각했다. 그리고 교수님이 당시 약전골목에 있던 사 무실로 나를 데려가셨다. 그때는 참여연대가 아니고 ‘대구참여민주사회시민연대’ 였다. 교수님 소개로 자원 봉사를 시작하였는데, 그때 참여연대를 알면서 시민단 체에 대해서 관심이 생겼고, 의정지기 활동을 1년쯤 하면서 푹 빠졌다. 그리고 참여연대에 인턴 신청을 했 는데, 떨어졌다. 그 후 녹색연합에서 1년 정도 인턴을 했다. 시내 지나다가 녹색연합이 중앙지하상가에서 홍
선거캠프에서 일하다가 선거가 끝나니 갈 곳이 없 었다. 그때 같이 캠프에서 일했던 지인의 추천으로 아 름다운가게에서 면접을 보게 되었다. 이번에도 역시 운이 좋았다. 같이 면접 봤던 분이 안와서 내가 합격 했다. 그때 나는 갈 곳이 없어서 소나기를 피하는 마 음이었다. 1년 반 정도를 그냥 직장생활하는 기분으 로 다녔다. 열심히 했지만 진짜 열심히 했다는 느낌은 없었다. 그리고 칠곡매장 매니저를 3년 했는데, 그때 서야 진짜 재미를 느꼈다. 내가 하고싶은 마을 만들 기, 마을 축제 이런 걸 지역의 주민과 함께하니까 행 복했다. 이게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참여연대 같은 대형NGO 말고 자신이 살고 있 는 곳에서 주민운동하는 것이 최고의 활동이라고 생 각한다. 딴 동네가면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찾아야하지
만 내가 사는 곳에서 하면 절로 보이는 거니까 뭘 해
다. 아름다운 가게에서 일하면서 경제적으로 안정이
야 할지, 이걸 길게 할 수 있는 건지 짧게 할 수 있는
되자 바로 회비를 인상했고, 임원활동을 시작하면서
건지를 쉽게 알 수 있다.
나의 활동이 연속되는 것을 느낀다. 나는 참여연대로 부터 받을 수 있는 것은 다 받은 것 같다. 받을 것보
안식월을 맞아
다 해줄 것을 찾고 있는 중이다. 사실 운영위원이 뭘
아름다운가게는 한 명이 빠지면 여유롭게 돌아가지
하는지 잘 몰랐다. 내가 운영위원을 할 수 있을까라는
못하는 운영구조이다. 그래서 안식월을 쓰기 힘들었
고민을 아직 하고 있다. 나는 내 모습이 아직 많이 부
고, 나중에 결혼하면 신혼여행으로 쓰고 싶어서 안 쓰
족하다고 느낀다.
고 아껴뒀던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보다시피
처음에는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이 참여연대가
안타깝게도 당장 결혼계획이 없고, 내 머
하고 싶은 것들이었다. 그러나 지금 참여연
리 속에 60%가 휴식이 필요하다고 인지
대는 과도기적 단계에 있는 것 같다. 직
하고 있어서 직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접적으로 전달하고 전달받는 구조가 필
2월 7일부터 3월 6일까지 한 달 동안
요하다. 시민단체는 시민들의 주요한 소
안식월을 쓰기로 했다. 그동안 내가 나
통의 통로이다. 직접 참여한다는 게 좋은
를 바로보지 못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리고 내가 참 많이 다듬어야할 사람이라는
거다. 회원들, 당신들이 살고 있는 곳에서 이슈를 만들어서 직접 해봐야한다.
걸 느낀다. 조직에는 팀워크도 중요하지만 무
요즘의 관심사는 보편적 복지이다. 재작년에
엇보다 열정이 필요하다. 나에게 그 열정
우리복지시민연합에서 했던 강좌를 들으면
이 독이 되기도 했던 것 같다. 일을 많
서 보편적 복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
이 만들고 살았다. 그런 것들이 힘겹게
이 문제를 고민한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다가와 휴식이 필요한 것 같다.
한 단계 더 넘어설 수 있는 과정이라고
안식월 첫 번째 일정으로 4박 5일 정
생각한다. 지금 그 화두를 가지고 뭔가
토회를 다녀왔다. 마음이 여유로워지고 행복해졌다. 나를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찾
해낼 수 있는 시기인 것 같은데,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같다. 내가 30억 기부하는 것보
은 것도 같다. 같이한 사람들이 23명이었는데, 그 사
다 모든 국민이 세금 5만 원 더 내는 게 중요한 것
람들을 얻었고 혈연관계가 아닌 이상, 형이라 부르는
같다. 핵심은 세금이다. 그게 더불어 사는 것이다. 그
사람이 없는데, 이번에 형이라고 부르고 싶은 사람을
런 부분에서 뭔가 역할을 해보고 싶다.
만났다. 그리고 남도로 갔다. 순천 서남사와 낙안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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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들렀고, 벌교에서 꼬막을 먹고, 비오는 밤에는 보
이 달의 회원이 된 소감
성차밭을 갔다. 백련사 다산초당으로, 진도 땅끝으로,
나는 복에 겨운 삶을 사는 것 같다. 보여 지는 것보
익산으로, 조치원으로 다녔다. 지금은 부산 헌책방 골
다 더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기도 하고... 당신들이
목을 가고 싶고, 태종대바다를 좋아해서 그곳에서 시
생각하는 참여연대에 대해서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
간을 가지고 싶다.
를 만들어 주는 사람이 되고 싶기도 하다. 담아두고만 있지 말고, 말을 했으면 한다. 이 인터뷰를 보고 다른
운영위원으로서 역할
회원들이 “쟤도 하는데, 나도...” 라는 생각을 가지면
참여연대는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가장 좋은 벗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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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울│
바람만난 불‘구제역’ 글. 안경완 (기자단‘해울’ , an21ckr@lycos.co.kr)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연초부터 여러 언론들의 도
구제역은 여행객이나 외국인근로자 또는 휴대축
마 위에서 몇 번이나 이리치고 저리치고 더 칠 곳
산물을 통해 국내로 유입되며, 직·간접적으로 축
이 없나? 고민하는 언론들. 뉴스나 신문에 많은 양
산농가에 유입된다. 유입된 구제역바이러스는 가축
을 할애하며 호기심을 자극이라도 하듯이 연일 비
에게 간염 되고, 간염 된 가축이 외부 증상이 없는
슷한 내용을 계속해서 보도한다. 그때마다 그 뒤에
시기(잠복기간)는 짧게는 2일에서 길게는 14일로
가려진 시민들이 꼭 알아야하는 기사들은 보도되
본다. 잠복기간이 끝나고 외부증상이 나타났을 때
지 않거나, 아주 조용히 순식간에 획하고 지나갈
는 지금까지 농가를 드나들던 차량(사람, 분뇨, 공
뿐이다.
기)들로 인해 많은 곳으로 전파될 가능성이 크다. 외부증상이 들어나도 이번 안동처럼 구제역바이러
이번 겨울은 수십 년 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혹 한의 날씨였다. 이 혹한의 날씨보다 더 무서운 것
스의 판단이 시기가 지연되는 경우 더 많은 전파가 이루어진다.
이 있었다. 해결되지 않은 구제역은 아직까지도 언
구제역발생농가로 밝혀지면 우선적으로 매몰처분
론의 도마 위에서 들썩이며 있다. 이제는 축산농가
되며, 반경 500m~3km이내 공기나 야생조류에 의
뿐만이 아니라 상인과 국민들까지 구제역피해의
한 전파가능지역의 농가까지 매몰처분 된다.
중심에 서있다. 그리고 이런 혹한의 날씨에도 굽힐 줄 모르고 기승을 부리는 구제역이 더욱더 궁금해
보상기준은 구제역발생농가의 과실에 따라 보상 기준을 차등화 한다.
지기 시작했다. 구제역발생농가에서 500m~3km안의(예방차원에 구제역[구∶ 제역](口; 입 구 / 蹄; 굽 제 / 疫; 전염 병 역)(FMD;Foot-and-Mouth Disease)
서) 가축을 살 처분하는 농가는 100%(시가평균)보 상을 받는다. 매몰처분 하는 이유는 구제역에 감염
소나 돼지 따위의 동물이 잘 걸리는, 전염성이
된 가축은 식용이 가능하나, 식용으로 제공하기 위
강한 바이러스 병. 입·발굽 주변(周邊)에 물집이
해서 도축장으로 운반, 도축, 가공, 유통 과정을 거
생긴 뒤 치사율이 5∼55%에 달하는 가축(家畜)의
쳐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될 우려
제1종 바이러스성 법정(法定) 전염병(傳染病)이다.
가 있다. 이러한 이유로 국제적으로 구제역 발생
모 지식검색사이트에서 구제역에 관한 궁금증을
국가의 축산물수입을 전면 중단한다. 구제역발생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국민신문고가
역으로부터 거점도로는 차량방역을 실시하고, 기타
질문하면 농림수산식품부가 답변하는 응답씩 내용
축산 농가는 1주일에 1번 이상 소독을 실시한다.
(2010년 11월 29일~ 2011년 1월 25일까지)을 최
긴급매몰처분으로 구제역을 잡지 못하고 동시다발
대한 간략하게 이야기로 정리해 보았다.
적으로 구제역이 광범위하게 발생하게 되면 예방
접종을 실시한다. 예방접종을 실시하더라도 면역력
우리나라에 구제역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구
(항체)이 형성되기 전에 구제역바이러스에 감염되
제역이 발생 할 때마다 수천억이 쓰인 것으로 나와
어 발병할 수 있으며, 개체별 항체형성율이 각각
있다. 이런 일들이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방역시
다르며, 2차 접종을 해도 항체가 생성되지 않는 개
스템을 구축해 놓아야 되지 않았을까? 구제역 발
체가 있을 수 있다. 예방접종 후 14일이 경과되지
생과 전파의 책임을 농가로만 돌리려고 하면 안 된
않은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 할 시는, 구제역발생
다. 농가(농장주, 노동자)에 대한 예방교육, 방역교
농가와 같은 방법으로 살 처분 하며 예방접종 후
육 등을 하려면 정부차원에서 지원해야 할 부분이
14일이 경과한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할 경우에
다. 구제역의 위험사실을 솔직하게 농가와 시민들
는 감염된 가축만 선별하여 매몰 처리한다. 예방접
에게 알려야 한다.
종 후에는 매몰 범위를 최소화한다. 매몰처리(살 처분)하는 이유는 구제역에 걸린 가축은 치료가 불
설이 지난 지 얼마 되지 않는다. 설에도 구제역
가능하고, 살아남아도 생산성이 크게 저하되어 농
으로 인해 고향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했다. 오랜만
가에 커다란 경제적 손실을 입히고, 구제역바이러
에 새해를 맞이하면서 가족들 얼굴도 제대로 보지
스의 전염원인을 제공하므로 매몰처리가 최선의
못한다, 이것뿐 만이 아니다. 곳곳의 겨울행사와
방법이기 때문이다.
관광지도 구제역사태로 인해 행사는 취소되고, 관
구제역바이러스의 생존기간은 의복 또는 신발에
광지의 상가들은 문을 닫고 있다. 신묘년 새해에
서 여름엔 9주, 겨울엔 14주이며, 사료에서는
두 마리토끼를 잡는 것은 현 정부에 기대조차 하지
7~28주, 분뇨에서는 2~11주, 돼지근육에서는 냉
않는다. 하지만 있는 토끼라도 잘 키울 수 있을는
장보관 시 10일, 냉동보관 시 90일이며, 소근육은
지 가슴이 답답해진다.
냉장보관 시 2~3일, 냉동보관 시 10일 이하이다. 이 정도이다. 지금 전국적으로 확산중인 구제역의 초기대응 조
축산농가와 우리국민을 구제역(口蹄疫)으로부터
28
구제<救(구; 구원할)/濟(제; 건널)>할 수는 없는 것
29
일까?
치의 실패원인은, 발생농가의 긴급대처경험이 부족
정부는 각종핑계로 바람만 일으키지 말고, 책임
했다는 것과 겨울한파가 지속되어 소독 등 방역에
의식을 가지고 하루 빨리 구제역(口蹄疫)을 구제<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으로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
驅(구; 몰)/除(제; 덜)해야 할 것이다!
편집자 주 |‘해울’ 은 대구참여연대 미디어위원회 기자단의 이름입니다. 해울 코너는 기자단이 취재한 글로 구성됩니다.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활동보고│
대구참여연대는 지금
1월 5일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 회의 (서울)
1월 6일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회
1월 8일
총회준비위원회 워크샵
1월 10일
미디어위원회 함께꾸는꿈 기획회의
1월 11일
기자단 해울 모임
1월 15일
2011년 회원전략회의
1월 18일
총회준비위원회 회의
1월 20일
운영위원회
1월 22일
사랑의연탄나눔운동(희망나눔기금 사용)
1월 25일
2011년 정기총회
2월 8일
수성구‘꿈꾸는 마을’회원모임
2월 9일
시민단체연대회의 총회준비위원회 / 북구 SSM관련 조례제정간담회
2월 11일~12일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 총회 및 워크숍(공주 마곡사)
2월 16일
시민단체 연대회의 운영위원회
2월 21일
독서토론모임‘오지락’19시
2월 22일
6.15대경본부 총회 / 집행위원회
2월 23일
대구KBS 목요진단 SSM조례문제 출연녹화 / 시민운동가 간담회(대전) / 4대강연석회의 / 골재노조 후원 일일호프
2월 24일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총회
2월 25일
구미참여연대 총회 / 동구주민회 지역간담회 /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 강연‘동북아 신냉전과 한반도 평화’ (대구MBC)
2월 26일
수성구회원모임 워크숍 / 김상곤경기도교육감 강연회‘학생인권조례’ (경 북대)
│사무처.회원 동정│
사무처·회원 동정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됩니다
신임사무처장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올해 총회를 기점으로 사무처장 직책을 맡게 된 박인규입니다. 저에게 농담삼아 회원들께서 공채1기라고 자주들 이야기 하십니다. 활동가공채를 통해 대구참여연대 활동가로 활동을 한지가 얼마되 지 않은 것 같은데 이제 만10년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많은 활동가 선배들과 회원들과 함께해온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는 저도 활동가들 사이에서 자주 선배라고 불리게 됩니다. 어른이 되고 선배가 되는 것이 날만 채운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닌지라 어깨가 무겁기도 합니다. 더불어 작년까지 사무처장 직책을 맡아주셨던 강금수 전임 사무처장은 올해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 장 직책을 맡아 대외활동을 주로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사무처에서는 정책국장의 직책을 수행하며 예산감시 운동과 정책사업 부문에서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나이와 서열을 넘어서 수평적으로 활동가 간에 역할 을 분담하자는 취지로, 흔치않고 쉽지 않은 사례를 만들어준 강금수 국장께도 회원여러분의 많은 격려를 부탁 드립니다. 사무처 활동가들 모두 새롭게 즐거운 마음으로 활기차게 활동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무실공간재배치 봄맞이 새단장을 위해 사무실 공간을 재배치하였습니다. 상근자들이 쓰던 큰 공간을 모두 회원들을 위해 준비 해두고, 상근자는 기존의 자료실로 들어갔습니다. 덕분에 남쪽에 큰창을 두고 있는 사무실은 따뜻해졌어요. 회 원들은 좀 더 편하게 차를 마시며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구요. 여러분! 언제든지 저희 사무실을 카페로 이용하시길 바라요. ^^ 30 31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재정보고│
1.2월 재정현황 및 운용 결과
(사무처 재정보고/지역조직 제외)
수입부 항 목
1월
지출부 2월
증감
1월
회비
7,554,000
일반후원금
18,500,000
사업후원금
0
0
0
특별기금후원금
0
0
0 퇴직급여충당금전입
사업수입
0
0
0
155,800
0
-155,800
잡이익
0
0
0
홍보비(소식지등)
이자수입
0
0
0
사업집행비
기타수입
50,000
0
-50,000
광고수입
0
0
0
178,597
161,852
-16,745
0
0
0
명절/후원행사수입
일상수익사업수입 기타사업수입 수입계
26,438,397
7,609,000
항 목
55,000
900,000 -17,600,000
8,670,852 -17,767,545
급여지급
2월
전월대비 증감
8,074,486
8,104,486
30,000
업무지원비
950,000
950,000
0
사회보험료
1,009,310
1,139,930
130,620
0
0
0
상여금
3,150,000
0
-3,150,000
일반관리경비
3,984,477
2,587,742
-1,396,735
336,740
0
-336,740
2,944,600
590,590
-2,354,010
720,000
707,500
-12,500
0
12,300
12,300
800,000
0
-800,000
0
50,000
50,000
교부금 및 지원금 잡손실 사회공헌사업비 자원활동가지원금 지출계 수입-지출
21,969,613 14,142,548 -7,827,065 4,468,784 -5,471,696
* 수입 및 지출은 현금입출금 기준이 아니라 당월의 발생분을 기준으로 합니다.
(일반후원, 사업후원, 특별기금 후원 포함) (1,2월)
권미영, 김나은, 김윤기, 김진석, 배대환, 심정숙,
김기용, 박경로, 박종률, 백승대, 심미진
이혜경, 정우호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회비납부·후원인 명단│
납부하신 회비는 세상을 바꾸는 주춧돌이 될 것입니다. 소중하게 사용하겠습니다. (2011. 1. 1 ~ 2011. 2. 28 회비 및 후원금 납부자 명단 / 가나다 순 / 거주지 기준입니다. / 같은 이름은 동명이인입니다. ) 경산 강선구 권난경 김영범 박원형 안현효 이윤희 장대수 홍덕률 구미 고봉수 김윤수 박찬문 유미영 이상돈 이호준 조병찬 홍종범
강영걸 강재기 권수임 권현주 김재춘 나인호 박철홍 배병철 오신택 윤용희 이응창 이종구 장태철 전주태 홍승용 홍희정
고동우 금창수 박병진 손제호 이동기 이철환 전홍철
곽현수 김명호 박순태 안승철 이성희 임순광 최상주
구자목 김상수 박옥순 안헌수 이승근 임재홍 한성덕
권경자 권중일 김 찬 김상목 김성대 김재우 김종권 김중형 도영주 박영백 배윤선 배재국 송진환 신명희 우기원 윤필영 이동식 이미영 이봉도 이삼범 이선정|최인혁 이성규 이성우 이종득 임지현 장혜숙 정기백 정도욱|신윤정 조복래 조용래 조현문 최명희 한상일 황대철
남구 강금수 강상호 권옥자 김성훈 김주욱 김주태 김현근 김현철 김효정 노형석 도경화 박근수 박근식|강문희 박정호 손상호 신기욱 안영미 위한기 윤인현 윤정호 이복수 이상훈 이영구 이윤희 이재욱 조경희 최신일 한상훈|최경화 허노목
김광석|이혜영 김량현 김미수 김석수 김선영 김성수 김수정 김연희 김인하 김정미 김정희 김현우 김휘수 남상권 류춘희 문경자 문영곤 문재환 민정식 박기석 박순일|이미숙 박인규 백경록 서한교 손관영 손태운 신병호 신영숙 염상현 오문섭 우성문 유길의|이은희 이병동 이병학 이영도 이옥례 이종수 이춘곤 이태영 이화선|정호태 장영희 조해기|이은경 조희재 진수미 최병우 허 종 홍영표 홍현덕 황윤호
김석원 김정길 노영석 박경욱 서창환 신영욱 이경리 이준일 정재영 최용식
윤영식 윤호석 이경일 이광동 이교희 이금용 이남수 이두병 이명자 이상구 이상목 이시하 이양우 이연재 이영윤 이영희 이원복 이재문 이정원 이정화 이종길 이종우 이종한 이준홍 이진희 이화정|최훈태 임기섭 임채영 임현태 임후순 장성수 장원용 장호원 장화환 정경하 정기철 정낙찬 정성욱 정수철 정순재 정연하 정용교 정우근 정일선 정종배 정지철 제갈남규 조영미 조영준 조용식 조혜진 조흔명 채쾌수 채휘균 천기철|고춘자 최경호 최명희 최성남 최연석 최원준 최진욱 최철영 최현복 최혜진
북구 강동인 권태호 김신애 김진숙 박상국 서상훈 신도철 윤보욱 이성우 이정동 임병훈 정인숙 조현우 하만호
추정화|권혁장 한광훈 한대환 현영철 홍상익 강현구 구인호 권수용 권재화 권추경 김기용|김선희 김선희 김성수 김승주 김애화 김원희 김종혁 김주영 김진숙 김형기 남인숙 노미경 노인만 박 경 박찬웅 박헌국 백진욱|이선희 변재호 성록희 성재환 손락천 손성봉 손일선 신동필 신연자 안새봄 양영일 엄시근 윤성아 윤재석 이동진 이상술 이선영 이용재 이은현 이의호 이인호 이재남 이정수 이정우 이정화 이중형 이창용 임우정 장밝은 전종오 정강미 정용태 정재봉 정준호 정지욱 조원규 조일선 주보돈 지은혜 채영희 채장식 최미애 하영수 한승균 황성주
홍원대 중구 곽병호 권경옥|김세현 김경환 김인석 김재호 김태숙 박배일 배경자 유지웅 이기수 이상원 이재호 정승필 정위지 천덕우 현명호 홍남일 황성연 기타 강경수 강동철|신동주 강성태 곽이화 권용원 권형우 김경근 김남수 김병환 김보혁 김상석 김상인 김수동 김억남 김영도 김영진 김우주 김은영 김정애 김항서 김해환|곽이화 박대기|
달서구 감병호 권재영 김은경 노춘화 박명호 박종률 성언제 양정아 이경상 이석진 이재성 이현옥 정기숙 차호영
강경애 권명오 권영래 권영주 권오혁 김상호 김상희|이재일 김시익 김영철 김인호 김종봉 김희정 나인엽 노승석 류덕제 류영철 박경로 박명리 박명섭 박세정|김은희 박신호 박영미 박인철 박지윤 박현탁 배종훈 서미옥 서정욱 송호상 신기복 안기훈 양소희 양인석 우재동 윤영욱 윤창옥 윤태자 이갑순 이금화 이대영 이덕수 이동형 이명호 이선혜 이성해 이소령 이순재 이승천 이종길 이종춘 이창화 이충기 이현숙 이현우 임성무 임전수 정갑환 정경열 정재형 정호원 조병집 조인선 주진혁 천영애 최상돈 최현진 허경주 황현익
달성군 신경희 신청호 이경선 이성희 정금숙 최수영 최종현 홍지영 동구 강옥련 고춘자 권순천 김갑순 김경환 김광석
서구 김봉심 도영옥 박병규 박병철 백부례 서인찬 서준영 서준호 양선진|임호성 이종필 이창환 정대열 진성섭 최정민
이정희 박신영 박은정 박주용 박현호 박형룡 백미숙 백진숙 서주헌 설동진 신기권 신성호 염율희|이상길 오창훈 유병록|윤명화 이병술 이석주 이승수 이원영 이장열 이재성 이재희 이종명 이춘철|류정숙 이해선 이형석 이희창
수성구 강영한 강진호 강천식 강호중 공미정 구찬동 권도준 권영규 권진희 김갑진 김경호 김남희 김동식|박원영 김미경 김미향 김병주 김상태 김상호 김순옥 김승현 김영미 김용승 김용원 김용훈 김원현 김윤상 김윤정|김수일 김재권 김재승 김재우 김재형 김정곤 김종태 김종필 김철원 김태균|김순옥 김태석 김현익 김희진| 변정호 남호진 도국배|김순섭 류영준|이영주 류태하 류후기 민천식 박광우 박덕수 박덕환 박명석 박선영 박수열 박재범|권미숙 박희진 배재수 백권기 백정한 변화진 서두진 서상득 서상철 서철현 석성진 손영동 손재봉 송경란 송광근 송상욱 송해익 신동민 신동민 신동완| 정희선 신윤정 심병철 심윤철 안미정 안영배 안정임 안형진 양진모 여용석 예병환 오영미 오태동 유윤정 유택규 윤 영 윤병대 윤병철
임기혁 임윤환 임현수 장우철 전영주 정승일 정연광 정탁현 정혜숙 조정봉 최병해 최창훈 최현석 하승헌 한은영 허주녕 현호성 홍원진 황인주 황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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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회비납부자 강옥련 김광진 김석호 김성균 김응곤 남상걸 박근식 박동규 박정연 송종대 윤용희 윤천용 이상규 이용하 이정만 이재복 전병영 전형수 조국래 질비오 조억제 평생회비납부자 권흥락 김 미 김성희 김은주 김응곤 김영화 구수용 신숙경 이경옥 이선례 이정환 이종만 윤지현 정강미 진미화 최봉태 유영선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1998년 대구참여연대는 우리 삶의 터전인 지역사회와 시민사회의 발전, 참 된 지방자치의 실현을 통한 참여민주사회의 건설 이라는 과제를 가지고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10여년 걸어오는 동안 성과도 많았지만 우리에겐 여전히 해결해야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시민들의 요구를 직접적으로 수렴할 새로운 민주주의, 낡은 경제 정책을 대체할 정책대안, 민생의 고충과 위기를 극복할 비전과 희망을 만드는 것입니다. 대구참여연대는 더욱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시민들과 함께 살맛나는 세상을 향한 희망과 대안을 찾아 나가겠습니다.
회원소식지 제89호
2011
■ 지역조직 - 동구주민회 운영위원장 : 유길의 사무실 : 053) 956-3374 대구시 동구 율하동 230번지 2층 대구참여연대 동구주민회
발행인 ‖ 한재흥 발행처 ‖ 대구시 중구 문화동 7-9번지 3층 우)700-160 전화 : 053) 427-9780~1 상담 : 053) 427-9788
- 구미참여연대
팩스 : 053) 427-9723
대표 : 이봉도 사무실 : 054) 465-0468
홈페이지 : http://www.civilpower.org
경북 구미시 공단동 96번지 1층 구미참여연대
전자우편 : dgpeople@gmail.com
■ 회원자치모임
공 동 대 표 ‖ 김영화, 원유술, 법광, 한재흥
- 산행모임‘가 자’ 대표 : 윤호석
사 무 처 장 ‖ 박인규
- 기타모임‘미칠레’ 대표 : 하만호
상 근 활 동 가 ‖ 강금수, 김승주, 김영숙(동구주민회), 임성혁,
- 기 자 단‘해 울’ 단장 : 이균호 - 독서토론모임‘오지락’ 대표 : 구인호
정위지, 최인혁 미디어위원장 ‖ 구수용 후 원 계 좌 ‖ 대구은행 036-04-000437-9 대구참여연대
전태일의 어머니, 노동자의 어머니 이소선
다큐멘터리 <어머니>와 함께 할 친구를 찾습니다! 후원금액 계좌이체 <어머니> 후원 계좌 : 우리은행 1002-134-937553 태준식 ● 후원 금액 계좌이체 후 이름, 연락처, 이메일, 후원 금 액, 응원 글을 제작 블로그(http://sosun.tistory.com) 방명록에 남기거나, 메일(flanerie07@gmail.com)로 보내주세요! ●
<어머니> 프렌즈가 되시면 시사회 참석 등 다양한 형태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어머니> 제작 블로그 참조)
●
http://sosu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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