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꾸는꿈 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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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소식지 제95호

2012

특집 MBC 파업, 질곡의 역사를 우리 손으로 끊어내기 위한 싸움

“KBS도 파업해요?” 기획&이슈 붉은 벽돌의 이상한 계명대학교에 관한 짧은 보고서

통합진보당 사태를 바라보는 悲哀(비애) 칼럼 대기업유통자본. 그 뻔뻔한 맨 낯을 드러내다

신의 계시 이달의 회원 사회운동가로서의 ‘나’ 자신에 대한 고민을 다시 시작하다

대구참여연대는 회원의 회비 및 후원금으로만 운영됩니다 후원계좌 : 대구은행 036-04-000437-9 대구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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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지켜야 할 가치│구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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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1

MBC 파업, 질곡의 역사를 우리 손으로 끊어내기 위한 싸움 │이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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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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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이슈1

붉은 벽돌의 이상한 계명대학교에 관한 짧은 보고서│장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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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이슈2

통합진보당 사태를 바라보는 悲哀(비애)│강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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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1

대기업유통자본. 그 뻔뻔한 맨 낯을 드러내다│박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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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회원

사회운동가로서의 ‘나’ 자신에 대한 고민을 다시 시작하다_

“KBS도 파업해요?” │이재교

강금수 활동가│김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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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2

신의 계시│전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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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지락

시대의 거대한 화염과 마주하다│장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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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사회

지금 이웃과 손잡는 일을 시작하자 │안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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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뉴스

비정규직 10년 근무 월급 90만원, 온 몸은 골병뿐! │배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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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행사

회원들의 참여가 아름다운 회원행사를 만든다│김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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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보고

대구참여연대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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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주민자치 소식 구미참여연대│최인혁

수성구주민회│송광근

▼표지설명 의무휴업 거부하는 롯데마트율하점 앞 릴레이 1인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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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보고 신입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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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비납부 후원인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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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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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개인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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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표지

등록번호 대구라01132 등록일 2000년 8월 4일 제호 함께꾸는꿈 간별 격월간 디자인 참디자인 발행일 2012년 5월 15일, 통권 95호


│여는 글│

지켜야 할 가치 글. 구수용 (미디어위원장, sykoo@tsu.ac.kr)

도덕과 상식이 무너지는 일들이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도심 공원에서 대학생을 살해한 10대 고교생들, 밀항을 시도하다 체포된 저축은행장, 도박판을 벌인 승려들, 진보의 이름에 먹칠한 통합진보당. 약속을 저버리고 미국산 쇠고기를 지키려는 청와대…. 정치, 경 제, 사회, 종료 등 전 분야에 심각하게 뿌리 내린 도덕적 해이와 그에 따른 상호 불신은 더 큰 갈등으로 우리에게 상처를 남기고 있다. 자연치유를 기대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해진 이들 문제의 근원은 무엇일까? 여러 의견들이 있겠지만 이들 문제들의 공통분모에는 가치의 변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 다. 사랑, 나눔, 배려, 화합, 행복은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가치들이다. 모든 사람들의 마 음속에 존재하고 있으며 그 소중함도 너무나 알고 있는 이 가치들이 현실에서는 형이상학 적인 이상으로 치부되고 이익 앞에 무력화되어 가는 것 같아 허무함 마저 느껴진다. 이런 일들이 연일 발생하는 원인은 하루아침에 생겨난 것이 아니라 지난 수십 년 동안의 사회 구조적 문제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1%와 99%’ ,‘진보와 보수’ ,‘친노와 비노’ ,‘친박과 비박’ ,‘당권파와 비당권파’등 사 회 구성원을 이분화 시키는 논리는 갈수록 공고해 지고, 적자생존의 경쟁, 부와 권력을 모 든 것에 우선시 하는 문화는 사회전반에 팽배해 졌다. 직장생활, 학교생활을 하면서 그리 고 TV를 보면서 사람들은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순응해야 할 진정한 가치라고 서서히 세뇌 되어 간다. 이런 현실이 우리가 지켜야할 중요한 가치들을 마음속에만 머물고 세상으로 나 오지 못하게 한다. 그래서 이타가 아닌, 이기적인 생각들이 사회에 만연하게 되면서 일부 도를 넘은 사람들이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현실이 주는 실망감에 너무 비약해 버렸지만 이런 생각의 연쇄반응이 일어나는 것에 그 저 씁쓸하기만 하다. 부조리에 대해서는 과감히 도려내는 용기가 필요하고, 갈등이 있으면 화해가, 불신이 있다면 믿음이, 상처가 있다면 치유가 필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이 생각을 우리의 마음 안에서 꺼내 주변으로 전파하기 위해서는 서로 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전제되어야 한다. 한쪽의 희생과 이해만이 강요되는 것이 아니라 서 로의 희생과 이해가 필요하다. 부처는‘고행과 쾌락의 양극단으로부터 떠난 중도를 깨달았다’ 고 한다. 이 양극단은 로 부처 자신의 체험적인 반성에서 우러난 것이다. 부처님 오신 날에 즈음해서 생각과 동들이 양극단으로 첨예하게 나뉘어 대립하는 우리 사회에 중도의 접점을 찾아 나가는 음이 필요할 때라는 생각을 해 본다. 중도를 향해 가다보면 우리 안에 꼭꼭 숨어 있던 랑, 나눔, 배려, 화합, 행복의 마음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바 행 마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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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1│

MBC 파업, 질곡의 역사를 우리 손으로 끊어내기 위한 싸움 - 대구 MBC는 여전히 파업 중

글. 이길로 (PD, 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 대구지부 홍보부장, gebara99@naver.com)

사원 김철수씨, 회사에서 돌아온 그는 털썩 소파에 주저앉아 습관적으로 TV를 켭니다. 리모컨을 들고 언제나처럼 채널 11번을 누르죠. MBC 파업이라고는 하는데 즐겨보는 드라마‘빛과 그림자’ 도 하고

오락프로그램도 합니다. 짧기는 하지만 MBC 뉴스도 하구요.‘파업 맞나, 끝났나?’ 서울MBC 파업 101일째, 대구MBC 파업 59일째를 맞는 우리의 현실입니다. 사람들은 MBC가 파업을 하 고 있는지, 아니면 끝이 났는지 큰 관심이 없습니다. 즐겨보는 드라마가 지친 하루 일과에 꿀맛 같은 휴식 을 주고, 수많은 케이블 채널, 좋아하는 야구와 축구를 볼 수 있으니 MBC의 파업은 숫제‘그들만의 리그’ 인 셈이죠. 하지만 이 곳, 우리의 일터 대구MBC는 여전히 파업 중입니다.

우리의 요구, 싸움의 이유 율경영 말살하는 낙하산을 반대 한다’ . 우리의 요구, 싸움의 이유입니다. 지역성을 무시하고 지역에

‘자

대해 그 어떤 비전도 갖고 있지 않은 채 오로지 자리보전과 눈치보기식 경영으로 일관해온‘낙하산

사장’ 을 막아내기 위해 지금 우리는 싸우고 있습니다. 지역MBC의 자율성을 깡그리 짓밟는 수직적인 종속 관계, 질곡의 역사를 우리 손으로 끊어내기 위해 지금 싸우고 있습니다. 1980년 11월, 신군부는 정권 장악을 위해 언론사 강제 통폐합을 합니다. 그 이전까지 서울MBC와 지역 MBC의 관계는 지금의 SBS와 지역민방의 관계처럼 일종의‘가맹사’체제였지요. 하지만 강제통폐합 되는 과정 속에서 서울이 지역MBC의 대주주가 되었고 이때부터‘본/계열사’ 라는 수직적 종속관계가 형성되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종속관계는 지역의 목소리를 담아내야 하고 지역의 비전과 미래를 제시해야 할 지역MBC 본연의 역할을 심각하게 제한해 왔습니다. 일방적으로 선임되어 내려오는 이른바‘낙하산 사 장’들은 지역의 실정도 제대로 알지 못했고, 이렇다 할 비전도 제시하지 못한 채 임기 채우기에 바빴습니 다. 또 한 서울MBC는 각종 경영평가와 감사를 무기로 낙하산 사장들을 압박함으로써 지역사의 제작환경은 급속도로 위축되기 시작했습니다. 뿐만이 아닙니다. 자신의 목줄을 쥐고 있는 서울 사장 눈치 보기에 바쁜


낙하산 사장들은 조금이라도 민감함 정치적 사안, 사회적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았고, 심지어 는 자리보전과 연장을 위해 정권에 충성하는‘영혼 없는 언론인’ 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지역의 자율경영과 지역성 회복

렇듯, 서울에 의해 일방적으로 임명된 낙하산 사장의 폐해와 지역과 서울의 일방적 종속관계를 깨고 자 대구MBC는 오랜 기간 낙하산 사장 저지 투쟁을 벌여왔고 마침내 2008년 3월,‘지역 출신 사장

선임’이라는 결과물을 얻어냈습니다. 하지만 이 정부 들어‘청와대 낙하산’ 이라는 김재철 사장이 서울MBC 의 사장이 되면서 서울을 포함한 지역MBC는 정권과 자본에 의해‘공영방송’ 으로서의 지위를 상실해 갑니 다. 굵직한 시사 교양 프로그램이 결방되거나 제작 중단되고, 제작을 담당했던 PD들은 징계를 받거나 업무 와는 관련 없는 타 부서로 발령이 났고, 몇 몇 출연자들이 이유 없이 교체되기도 했고, 뉴스데스크는 정치 적, 사회적으로 굵직한 사건에 대해 외면하기 일쑤였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지역의 자율경영과 지역성을 깡그리 무시한‘마산/진주 MBC 강제 통폐합’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고 각종 표적감사와 낙하산 사장 임명으로 지역사에 대한 억압과 길들이기는 극한 수준에 까지 이르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5월 7일, 김재철 사장은 관계회사 주총을 열어 대구MBC 사장으로 차경호 전 기획조정본부장을 임명 했습니다. 대구MBC에 김재철의 하수인,‘낙하산 사장’ 을 내려 보낸 것입니다.

싸움의 이유를 아는 자 절대 지지 않는다

‘언

론장악 저지 공정방송 회복’/‘김재철 사장 퇴진 낙하산 사장 저지’지금 우리가 싸우는 이유입니 다. 지금과 같은 서울의 일방적이고도 억압적인 지역사 지배로부터 벗어나고자 지역사의 소유구조

개편을 요구하고, 이를 통해 지역 공영방송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지역의 미래와 비전을 제시할 수 있기 위한 합리적인 사장 선임구조 확립을 요구합니다. 지역의 여론을 수렴하고 담론을 만들어나가는 공영방송의 역할은 지역MBC가 해야 할 중요한 역할입니다. 하기에 대구MBC의 싸움은 우리들만의 싸움이 아닌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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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전체의 싸움이기도 합니다. 낙동강이 파헤쳐 진 주변 수박 농가의 심각한 침수피해, 왜관 미군 기지의 유독 물질 매립, 정치인들과 고위공직자들의 부정부패,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과 수많은 사 건 사고까지 공영방송으로서 지역 언론이 해야 할 역할과 책임은 너무

도 많습니다. 더불어‘연대해야 할’ , 함께 싸워야 할 이유 또한

지역의 여론을 수렴하고 담론을 만들어나가는 공영방송의 역할은 지역MBC가 해야 할 중요한 역할입니다. 하기에 대구MBC의 싸움은 우리들만의 싸움이 아닌 우리 지역 전체의 싸움이기도 합니다

분명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월 10일 목요일, 대구MBC 총파업 60일 낙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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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투쟁 15일차입니다. 낙하산 차경호는 대구

MBC에 지금까지 단 한 발짝도 들여놓지 못했습니다. 사장으로서 그 어떤 역할도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도 그럴 것입니다. 김재철의 하수인, 영혼과 양심을 팔아먹은 낙하산 차경호를 우리는 사장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에게 우리의 미래, 지역의 미래를 맡 길 수는 없습니다. 지역의 언론인으로서 부끄럽지 않고 당

당하게 살아가기 위해, 정권과 자본에 흔들리지 않고 오로지

진실과 정의를 담아내기 위해 이 싸움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가겠 습니다. 우리는 이 싸움을 통해 다시 한 번 지역 언론인으로서의 사명감 과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 동안 우리가 얼마나 제 역할을 다하지 못 했나 반성도 합니다. 분노하고 실천하 고 행동하겠습니다. 한 치의 흔들림 없이 한 발 한 발 함께 간다면 마침내 승리하리라 생각합니다. 지역민 들 모두가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특집2│

- 파업 60일째, KBS도 권력으로부터 자유롭고 싶다

글. 이재교 (언론노조 KBS 본부 대구경북지부장 skyseasun77@gmail.com)

“KBS도 파업해요?”

이 없다’ 고 말하니 그 대리기사도 수긍하는 듯 했

업 60일째였던 지난 4일, 조합원들과 술 한

다. 그래서 지금 월급 한 푼 받지 않고 파업을 하고

잔 걸친 뒤 KBS 대구총국으로 부른 대리운

있다고 설명했다. 언론사가 정권에 지배당해서는

전 기사의 말이다. 벌써 두 달째인데…. 허탈감이

안 된다고 사장 하나에 따라 언론사가 자기 역할을

밀려왔다. 그 날은 박근혜 위원장이 대구에 온다고

못할 수도 있다고 말이다.

해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기습시위까지 했는데…. 평범한 시민들이 느끼기에는 일상은 너무 조용한 것이다.‘TV를 틀면 그래도 방송은 나오고 있으니 까.’ ‘뭐 KBS, MBC 안보더라도 케이블 TV와 MB 가 만든 종편을 보면 되니까.’

‘낙하산의 종결자 김비서(KBS)' BS는 요즘 김비서라 불린다. 이명박 대통령의

K

비서방송이라는 뜻이다. KBS 김인규 사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후보 시절 언론특보를 역임했던

10분 정도의 짧은 대화에서 파업을 하는 이유를

사람이다. 지난 정권 때도 외부에서 영입한 사장이

간단하게 설명하기 어려웠다. 그 대리기사는 왜 파

온 적이 많았지만, 그래도 이렇게까지 정권과 결탁

업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한 사람은 없었다. 낙하산의 종결자다.

KBS는 시청료를 - 우린 수신료라고 부른다 - 받

임명 당시 내부적으로 저항을 했지만, 힘이 없었

는 회사인데 ’ 공무원 아니냐?’ 고 나에게 물어왔다.

다. 총파업은 부결됐고, 그래서 노조도 갈라섰다.

‘김인규 사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내리꽂은 사람’ 이

그 일을 계기로 KBS는 기업별 노조인 KBS 노동조

라고 대답하니,‘뭐 KBS로선 당연한 거 아니냐?’

합(구노조)과 언론노조 산하인 KBS 본부(새노조)로

고 했다. 맞는 말이다. 그 전에도 그랬으니까.

나눠졌다. 필자는 새노조 소속이다.

그래도‘정연주 사장 시절에는-참고로 필자는 7

김비서 방송 3년 동안 KBS 방송은 처절하게 망

년차 기자로 정연주 사장 때 입사했다-같은 낙하산

가졌다. KBS의 자랑이자 권력비판을 담당했던 탐

이었어도 장관이나 고위 공무원들의 비리나 검증보

사보도팀은 해체됐다. 권력을 비판했던 기자와 PD는

도를 열심히 했는데, 지금 KBS는 정부를 비판한 적

지역 방송국이나 뉴스, 시사프로그램과 무관한 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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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쫓겨났다. 대신 그 자리는 4대강과 G20 홍보 방

요 변수가 될 만한 사안이고 녹취록까지 공개된 마

송이 차지했다. 아침마당이나 7080과 같은 교양과

당에 최소한‘성추행 논란’ ,‘성추행 의혹 선거 막

예능프로에도 대통령이 나오고 정치인이 나왔다.

판 변수’ 로 보도해야 하는 게 상식인데 말이다.그런 데 이게 끝이 아니었다. 총선이 끝난 뒤 무려 5분

‘김형태를 살리고 KBS를 죽였다.’

넘게 할애한 김형태 당선자와의 대담은 몰상식의

번 총선보도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는 바로

결정판이었다. KBS 포항방송국장은 4월13일 김형

김형태 당선자다. 제수 성추행에다 선거법 위

태 당선자를 스튜디오에 불러 황당한 질문을 했다.

반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태(포항 남울릉)가 당선되 는데 일조를 한 게 바로 KBS다. 파업 50일차! 지난 4월 24일 우리는 포항을 찾았 다. KBS 출신 기자라는 이유로 김형태를 감싼 KBS

‘유세기간 아픈 가족 이야기가 폭로돼 애를 먹었 다.’ 는 게 바로 그것. 성추행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물으면서 마치 김형태 당선자를 변호하는 듯한 표 현을 쓴 것이다.

포항방송국에 항의하기 위해서다. 제식구만 감싼

이 질문에 힘을 받았는지 김형태 당선자는‘이 같

KBS뉴스가 부끄러웠기 때문이다. 우리 조합원들은

은 흑색선전을 없애는 데 앞장서겠다.’ 라고 답했다.

한 시간 가까이 침묵시위를 했고, 언론에서도 많이

‘쿵짝’ 이 너무 잘 맞다. 현재 KBS 포항방송국장은

다뤄졌다.

기자 출신 우리 선배다. 김형태만큼이나 부끄럽다.

포항 KBS는 피해자의 기자회견(4월8일), 김형태 후보 반박 기자회견(4월9일), 성폭행 미수 입증 녹

‘낙하산의 낙하산들’

두 줄짜리 단신을 보도하는 게 전부였다. 그것도 모

든 언론사가 김형태 당선자의 실명과 사진까지 공

입한 사례가 한둘이 아니다. 지역 방송은 서울처럼

취록 공개(4월9일) 등 일련의 사건이 벌어졌는데도

개했는데 유독 KBS만 익명으로 처리했다.

항방송국 뿐만 아니라 대구방송총국도 마찬 가지다. 대구총국장이 보도와 시사프로에 개

‘친정권 방송’ 이 아니라 윗사람들의 ‘개인프로덕

총선을 하루 앞둔 4월10일은 더 가관이다. 선거

션’ 과 비슷해져갔다. 친하게 지내는 높은 사람을 과

판세 리포트를 보도하면서 김형태 당선자에 대한

대포장하고 껄끄러운 보도는 축소한다. 최근의

성추행 의혹은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선거 막판 주

KBS 9시 대구뉴스만 짚어보자.


1%의 세상을 바꾸기 위해 뉴욕 맨해튼 주코티 공원에 모인 월가의 99%의 반란처럼. 광우병 사태로 고등학생들이 켠 촛불이 세상을 바꿨다면, 이제 언론인들이 켠 촛불이 세상을 바꿀 시기다

2011년 12월 16일 단신뉴스.“한나라당 원내 수

을 보태고 있다. 언론사가 내세우는 최고의 가치인

석 부대표인 이명규 의원은 오늘 대구에서‘로봇산

공정방송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노조다. 권

업이 미래’ 라는 자신의 저서 출판을 기념하는 자리

력으로부터 자유롭고, 중립적 가치를 지키며, 약자

를 마련했습니다.”총선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출판

를 한 번 더 돌아보는 방송을 만들고 싶어 하는 사

기념회를 다뤘다. 그리고 2월 13일‘로봇산업 본격

람들이 모였다.

시도’리포트“대구의 로봇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 격화하고 있습니다.” -무언가가‘오버랩’ 된다. 공정방송 침해 사례가 이것뿐만이 아닌데 지면이 모자라 자세히 이야기 할 수 없어 아쉽다.

그래서 끈질기고 독하게 싸우고 있다. MBC, YTN 과 함께. 19년 전 노태우 정권이 낙하산 서기원 사 장을 KBS에 내려 보냈을 때 함께 싸운 것처럼. 이 번에 낙하산 사장을 몰아내야 다음에 어떤 정권이

외롭고 힘들지만‘공정방송 사수’ , 포기할 수 없

집권하더라도 더 이상은 낙하산을 내려 보낼 수 없

는 가치.

을 것이기 때문이다.

업 두 달이 넘었다. 앞서 잠깐 이야기 했지

언론의 자유를 찾는 싸움은 우리만의 싸움이 아

만, KBS는 노조가 둘이다.‘새노조’ 와‘구노

니다. 지금 KBS 앞에서는 2년 만에 다시 촛불이 켜

조’ . 구노조는 지난해 임금파업을 했다. 규찰대까지

졌다. 그리고 지난 7일부터 여의도 광장에 텐트를

동원해 방송까지 막으며 총파업을 강행했다. 공정

쳤다. 1%의 세상을 바꾸기 위해 뉴욕 맨해튼 주코

방송 회복을 부르짖는 우리에게 부끄러웠는지 구노

티 공원에 모인 월가의 99%의 반란처럼. 광우병 사

조도 5월 4일부터 총파업을 시작했다.‘KBS 지배

태로 고등학생들이 켠 촛불이 세상을 바꿨다면, 이

구조개선’ 이라는 당장 실현가능성이 없는 목표를

제 언론인들이 켠 촛불이 세상을 바꿀 시기다. 지금

들고 말이다. 그런데 이상한 건 총파업을 가결시켜

필요한 것은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시선과 여의도

놓고 조합원 중 아무도 파업을 하지 않는다. 이들의

를 가득 매우는 촛불뿐이다.

정체가 뭘까? 같은 직원인 우리도 알고 싶다. 아쉽게도 우리는 소수노조이다. 기자와 피디가 다 수인 신생노조다. 소수지만 기술과 경영직군도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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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이슈1│

- 학교 측의 인권침해와 총학생회 부정, 비리 사건의 보고서

글. 장지혁 (상근활동가, movieknight@hanmail.net)

지난 3월 이후 대구참여연대는 계명대학교와 좋지 않은 인연의 고리를 쌓았다. 3월과 4월에 국가인권위 원회 대구인권사무소에‘인권침해사례’ 로 진정서를 2건 접수했고, 입장과 성명을 4회에 걸쳐 발표했다. 솔 직하게 말하자면 처음부터 기획된 것은 아니었다. 줄기를 하나 잡았는데, 어지럽게 역인 넝쿨처럼 줄줄이 엮인 줄기들이 나오게 된 것이다.

엮인 넝쿨

하나. 집회, 결사의 자유 침해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

언론·출판에 대한 허가나 검열과 집회·결사에 대한 허가는 인정되지 아니 한다 - 대한민국 헌법 제 21조 인쇄물, 간행물 등을 배포하고자 할 때에는 지도교수를 경유하여 총장의 승인을 받은 후 제작 배포하여야 한다. 행사(집회포함)를 개최하고자 할 때에는 교내행사의 경우 7일 이전, 교외행사의 경우 15일 이전에 제4항의 구비서류를 제출하여 총장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행사종료 후 7일 이내에 행사결과를 서면으로 보고하여야한다 - 계명대학교 학생활동에 관한 내규 대구참여연대는 지난 3월 대학생들과 부재자신고운동을 경북대와 계명대에서 시작했다. 계명대학교는 학 생들이 자발적으로 유권자운동본부를 결성해서 부재자신고운동을 벌였다. 비도 오고, 바람도 많이 부는 악 조건 속에서도 자원 활동 학생들의 열의와 이에 호응하는 학생들의 열기로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는 뜨거 웠다. 하지만 이에 찬물을 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3월 21일 오후 3:00시 경 사회대 앞 해방광장(공식명칭


은 아니지만, 학생들은 사회과학대학 앞 넓은 광장을 이렇게 부른다.)에서 부재자신고운동을 하던 학생들에게 학생지원팀 직원이라고 밝힌 사람이 찾 아왔다. 직원은 부재자신고운동이‘학교에서 허가받지 않은 집회/행사이기 때문에 행사를 당장 그만 둘 것’ 을 요구했다. 이에 학생들 가운데 선배 학 생이 자원 활동에 참여한 신입생들에게 돌아갈 수도 있는 불이익을 고려하 여 부재자신고운동을 그만 두었다. 이러한 상황을 전해들은 대구참여연대 는 사안이 심각하다고 보고, 직원이 언급한 학칙과 당시에 벌어진 상황을 조사하였다. 결론은 인권침해였다. 헌법과 세계인권선언에서 보장된 집회 와 결사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었다. 계명대학교는 학칙에서 상위법률과 헌 법에서 보장된 학생들의 권리를 부정하였고, 피해자가 발생한 사건이기 때 문에 본 사건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인권침해여부를 조사해 달라’ 는 진정서를 제출하였다. 이후 일련의 과정 때문에 계명대학교는 총 941명만 부재자신고를 하게 되었다. 2.000명이 넘지 않으면 부 재자신고를 할 수 없지만, 달서구선거관리위원회에 부재자투표소가 설치가능한지에 대한 문의를 하였다. 달 서구선거관리위원회는‘날이 갈수록 낮아지는 투표율을 올리고자 대구참여연대와 계명대학교 유권자운동본 부가 부재자신고운동을 시작하기도 전에 계명대학교에 부재자투표소 설치를 제안했었으나 계명대학교가 설 치여부에 대한 답변을 주지 않았다’ 는 것이다.‘3번이나 제안했으나 3번이나 무시당했다’ 는 달서구선관위와 의 공식 질의 답변을 통한 서면확인으로 볼 때 과연 계명대학교가 지역의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하 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결국 계명대학교 측의 무성의와 무응답으로 부재자투표소 설치는 무산되었다.

엮인 넝쿨

둘.‘채플강제이수’로 인한 인권침해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 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 10

-대한민국 헌법 제20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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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교의 설립목적에 따라 매주 경건회(Chapel)를 가진다 우리 대학교 학생은 경건회(Chapel)에 참석함을 원칙으로 한다 -계명대학교 학칙 시행세칙-

※각주) 채플:예배 형식의 종교수업

부재자투표운동 마무리를 하면서 계명대학교 학생들로부터‘졸업을 위한 필수과목으로 되어있는 채플을 반대하며 1인 시위를 하는 학생이 있다’ 는 제보를 듣게 되었다. 1인 시위 현장은‘아담스채플관’앞. 혼자서 피켓 2개를 들고 1인 시위 중인 학생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계명대학교 학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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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집회, 결사의 자유 침해 엮인 넝쿨 둘. ‘채플강제이수’ 로 인한 인권침해 엮인 넝쿨 셋. 총학생회 관련 부정과 비리 엮인 넝쿨

을 전면 검토한 결과 학칙 시행세칙 69조에서‘채플이 필수과목으로 지정되어 채플에 참석하지 않을 시 졸 업자격을 갖추지 못하는 것’ 이라는 조항이 종교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한다고 판단, 다시 또 국가인권위원 회 대구인권사무소로 진정서를 들고 방문하게 되었다. 이 진정사례도 현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조사 중이다.

엮인 넝쿨

셋. 총학생회 관련 부정과 비리

‘공대식당운영과 관련하여 계명대학교 총학생회 간부가 금품을 받았다’ 는 제보를 받고 사실유무를 확인 하고 있는 중 언론보도를 통해 이 사실이 알려졌다. 밝혀진 내용은‘학생식당 운영과 식비인상과 관련하여 2년여 동안 총 1310여만 원의 돈을 학생회간부의 계좌로 송금했다’ 는 사실이다. 총학생회 간부의 금품수수 비리의혹이 밝혀지자 학내에서 총학생회와 학교당국의 제대로 된 진상조사와 규탄여론이 형성되었다. 그러 나 계명대학교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대구참여연대는 밝혀진 사실과 그것으로부터 파생된 여러 가지 의혹들을 해소하기 위해서 사법당국이 나서서 조사하라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조 사기관에 의견을 전달하고 있으며, 수사진행 사항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또 하나, 2011년 가을에 있었던 총학생회 선거 당시에 조직적인 부정선거가 이루어졌다는 의혹이 제기되 었다, 작년 총학생회 선거당시 선거관리위원으로 활동했던 학생의 고백으 로 공론화된 총학생회 선거부정사건은 부정선거라고 고백했던 학생이 다시 자신의 공식적인 의견 번복과 신변에 대한 문제로 사실여부는 제대로 밝혀 지지 않은 채 아직도 학내에서 논란이 계속되어지고 있다.

에필로그 지역에서 계명대학교가 차지하는 위상 때문인지 계명대학교와 관련된 여 러 가지 의혹들과 문제가 제기되었지만 제대로 다룬 지역 언론지가 없다. 총학생회 간부 금품 수수 비리를 보도한 경북매일신문도 더 이상 어떤 이 유에서인지는 몰라도 계명대학교 관련 기사는 나오지 않는다. 이러한 현실 에 불합리함을 느낀 학생들이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수백 명이 모여서 진행했지만 제대로 보도조차 되지 않았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의 봄에 일어난 일들은 여기까지이다. 여름은 오지도 않았는데 가슴이 답답하 다. 캠퍼스의 봄이 아련히 그리워지는 5월이다.


│기획&이슈2│

통합진보당 사태를 바라보는

悲哀(비애)

글. 강금수 (체인지대구 사무처장, r6800@nate.com)

‘멘붕’ 이 이럴 때 쓰는 말이었던가. 국민승리21부터 통합진보당에 이르기까지 나는 항상 진보정당과 그 후보들을 선택해 왔다. 대구참 여연대 상근활동가라는 위치로 인해 당에 가입해 본적도 없고, 공식적 활동에서 특정정당을 편애한 적은 없지만, 한 사람 유권자로서 나는 진보정당에 깊은 애정과 일관된 지지를 보내온 것인데 아마 지금 통합진보당의 진성당원과 비교해도 덜하지는 않을 것이었다. 그런데 5.2일 진상보고서 공개로 드러난 부실선거의 시스템과 관행은 날벼락 같은 충격이었고, 그 후 전개된 당권파들의 물리적 회의방해와 5.12 폭력사태와 당원비대위 출범, 그 치킨게임이 불러들 인 검찰수사에 이르기까지의 시간들. 그것은‘판도라의 상자’ 를 열어버린 비극과 참혹에 다름 아니 었다.

‘누군가 우리를 죽이려고 한다 ‘고 믿는 이들, 그들의 신념이 두렵다 ‘치킨게임’ 이라 썼는데, 정확히는 치킨게임도 아니다.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이 그것이 왜 잘못인 지, 얼마나 큰 잘못인지, 그 영향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도 모른 채, 아니, 어쩌면 알면서도 물러서 면 죽는다는 극단적 정파이기주의- 이것이 곧 종파가 되는 것-의 몽니를 부리며 진보전체를 파국과 공멸로 몰 고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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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들은‘저들은 저희가 지금 하는 일을 알지 못하나이다’ 고 했던 예수와도 같은 순교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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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에 자신들의 신념을 이입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다면 진보적 시민사회와 진보언론,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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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적 진보인사들의 비판마저도 이렇게 무시할 수는 없는 것이니…. 비판하는 이들 모두를 무지몽매 하고 이기적인 대중들로 치부하며 자신들의 행위를 신념화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정녕 무 서운 일이다. 실제로는 시대착오적 관념을 피억압자, 그러나 해방자의 순교정신과 혼동하는 것처럼 무서운 일이 어디 있겠는가. 비합법적 혁명그룹에서나 있을 법한 신념이 대중의 지지를 받아 집권하 려는 합법적 진보정당을 지배하는 일이 과연 바람직하고 가능하기나 한 것인가.


문제는 민주주의며 상식, 이것이 진보에 의해 무너지고 있는 것이 위험의 실체 내가 너무 진지하고 무겁게 생각하는 것이겠지. 단지, 다수결 민주주의와 선거정치에 필요한 절차 를 위반했을 뿐이고 오랜 정파적 습관 때문에 합법정당에 어울리지 않는 약간의 꼼수와 순진한 실수 를 했을 뿐인데.... 사건의 발단은 그럴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문제의 핵심이 아닐까. 자기들끼리 용인하고 관대하게 넘어갔던 악습을 벗어나지 못하고 합법정당에서까지 별 고민 없이 반복한 것에 깔려있는 민주주의 학습의 부재, 그것이 민주주의 상식에 의해 문제제기 당하고 있음에 도 불구하고 정도의 차이를 따지며 본질을 회피하는 오만과 편견, 억울함을 뒤로하고 책임부터 져야 할 입장에서 항변을 앞세우며 집단적 물리력을 행사하는 폭력성, 자신들이 당권을 장악하고 있을 때 는 정파 논리보다 공식적 대표성에 따르라고 말하던 이들이 당의 공식적 대표기구의 결정을 정면에 서 부정하며 딴 살림을 꾸리는 종파주의, 이런 것들이 바로 합법적 대중정당을 할 자격이 없음을 스 스로 반증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다수결 민주주의를 누가 다 좋다고 하겠는가. 그러나 소규모 공동체가 아닌 국가적 집단단위에서 인류가 현재 다다라 있는 다수결주의, 선거정치를 어떻게 부정하겠는가. 싫든 좋든 이런 제도적 질 서와 절차에 따르기로 했다면 보수든 진보든 합법정당이라면 이를 지키는 것이 최소한의 의무이며 이런 룰 안에서 국민들은 실력과 정책을 보고 표를 주는 것 아닌가. 그런데 진보를 외치는 사람들 이 자신들이 정한 경쟁의 룰도 어기고 그에 대해 책임도 지지 않으며 폭력까지 행사했으니 유구무 언일 뿐!

진보 공멸의 위기, 뼈를 깎는 혁신만이 도리이자 살길 당권파, 그들이 결국 진보정당에 검찰수사까지 불러들이는 모욕을 초래하고 말았다. 스스로 정치 검찰과 보수언론에게‘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먹잇감’ 이 되어버렸다. 안 그래도 민심이 등지고 있 는 판에 정치검찰의 노골적인 진보정치 죽이기를 어떻게 방어할 것인가. 이 상태로 민주진보세력이 자력으로 연말대선을 이길 수 있을까. 대선에서조차 패한다면 이 나라의 미래, 민중의 고통을 어떻 게 할 것인가. 사회 곳곳에서 죽음을 무릅쓴 투쟁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를 수렴할 정치가 실종된 다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진보전체가 검찰과 보수언론의 빨갱이 사냥의 목표가 되어있는 지금이야말로 통합진보당이 사태해결의 자정능력이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 당권파의 책임과 사퇴가 그 출발점이다. 그런 다음에 대대적인 혁신조치를 내놓고, 국민들에게 호소해야 한다. 우리 국민들은 책임지고, 혁신하는 세력에게 관대하다. 국민들을 믿고 책임지고 혁신하며 그 관대함에 호소해야 한다.


공안탄압에 맞서는 진보의 연대,

동시에 우리 안의 민주주의 원칙과 상식을 세워야 한다.

원칙과 상식을 세우는 일이야말로 진보의 진정한 과제다. 원칙과 상식이 가장 두려운 이들이야말로

가진자들, 이땅의 수구, 보수세력이 아니던가. 그러니 원칙과 상식이야말로 진보, 보수 모두를 향한 양날의 칼날이다.

당권파가 책임지고 물러나고 당 전체가 통절한 반성과 단호한 혁신의 물결을 일으키여 한다. 물 론 나는 당권파들의 책임문제와 별개로 정치검찰의 진보죽이기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연대하고 저 항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반면 역시 성립한다. 정치검찰의 문제와 별개로 정당 민주주의 를 파괴한 당권파들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한다. 특히 진보전체가 검찰과 보수언론의 빨갱이 사냥의 목표가 되어있는 지금이야말로 통합진보당이 사태해결의 자정능력이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 당권파 의 책임과 사퇴가 그 출발점이다. 그런 다음에 대대적인 혁신조치를 내놓고, 국민들에게 호소해야 한다. 우리 국민들은 책임지고, 혁신하는 세력에게 관대하다. 국민들을 믿고 책임지고 혁신하며 그 관대함에 호소해야 한다.

공안탄압에 맞서는 진보의 연대, 동시에 우리 안의 민주주의 원칙과 상식을 세워야 이전에도 진보정당, 단체들에 이런 문제들이 없지 않았다. 그때마다 우리는 안 그래도 우리가 약 한데 우리의 일부를 비난해서 되겠나, 우리라도 보수언론으로부터 지켜야하지 않겠나하는 심사로 묻 어왔다. 그러나 이제 곪은 것은 도려내야 몸 전체가 살 수 있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적의 공격을 빌 미로 우리의 크고 작은 문제를 덮어두는 것이야말로 오류를 반복하는 지름길임을 지금이라도 성찰 해야 한다. 물론 우리내부의 비민주주의를 청산하는 일과 수구반공 세력의 진보죽이기에 맞서는 일은 별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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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다. 정치검찰과 보수언론의 공안탄압에 맞서는 진보의 연대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번 사태를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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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 우리가 진정으로 성찰해야 할 것은 우리 안에 민주주의 원칙과 상식을 바로 세우는 것이며 그 것이 튼튼해 질때 어떤 공격으로부터도 견딜수 있는 내성과 확실한 도덕적 우월성을 가질수 있기 때문이다. 진보 이전에 원칙과 상식을 세우는 일이 중요하다. 아니 원칙과 상식을 세우는 일이야말 로 진보의 진정한 과제다. 원칙과 상식이 가장 두려운 이들이야말로 가진자들, 이땅의 수구, 보수세 력이 아니던가. 그러니 원칙과 상식이야말로 진보, 보수 모두를 향한 양날의 칼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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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1│

글. 박인규 (사무처장. nice-cori@nate.com)

대형마트와 대기업계열의 기업형수퍼마켓(SSM)들에 대한 월2회 의무적 휴업강제. 전통시장과 중소상인 등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유통산업발전법(이하 유통법)을 개정해서 도입하게 된‘대형마트 의무휴업’제도의 핵심부문이다. 법률 시행령이 지난 4월에 마무리되면서 각 기초지방자치단체는 조례를 통해 월2회의 특정일을 정하여 해당 점포들의 휴무를 강제할 수 있게 되었다. 대구에서도 기초자치단체인 8개구군이 협의를 통해 매월 2,4주 일요일을 일괄적으로 휴무일로 지 정하기로 하고 각 구군별로 해당 조례개정을 추진하여 5월초에 8개구군 전체의 조례정비가 마무리 되었다. 그리고 5월 13일 일요일. 롯데마트 85호점인 롯데마트 대구율하점 앞은 재미있는 풍경이 펼쳐진다. 롯데마트 앞 인도 한쪽에는 현수막을 펼쳐든 사람들이 늘어서있고, 그 앞 대로에는 롯데마트 건물 로 진입하려는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서 교차로까지 교통이 막히고 있다. 현수막을 펼쳐든 십 여 명의 사람들은 누구일까? 이미 1주일째 롯데마트의 의무휴업 제도에 참가 할 것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해오던 대구참여연대 회원들과 인근지역 주민들, 그리고 동구의회 황순규 의원 등의 사람들이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들이 상식적으로 대형마트로 알고 있는 롯데마트 율하점이 법률의 허점을 악의적으로 이용해 의무휴업에 동참하지 않는 것을 지적하고 동 구의회와 동구청의 협조요청까지도 가볍게 무시하고 있는 롯데마트의 뻔뻔스러움을 규탄하였다. 지난 2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따른 대구지역 각 구군의 대형마트 의무휴업 관련 조례개정을 앞두고 대 구참여연대는 롯데마트 율하점의 유통법상 등록형식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롯데마트의 의무휴업 참여 거부를 예측하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 대구참여연대의 롯데마트율하점에 대한 문제제기에 따 라 시민단체와 상인단체로 구성된 전국중소상인네트워크는 2월 시행령입법예고당시에 이미 이런 문


제를 고려한 시행령 개선입법의견을 체출하기도 하였으나, 받아들 여지지 않았다. 법률의 문제를 다시 상기해보면 이렇다. 유통법상 대규모점포는 대형마트, 백화점, 쇼핑센터, 쇼핑몰, 전문 점 등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1월에 대규모점포의 영업제한을 가능하 게하는 개정된 유통법이 시행되면서 시행령도 4월초에 정비가 마무리 된다. 이때 시행령에서 영업제한 규제대상으로 정한 대규모점포가 대 형마트로 등록한 점포에 한정되면서 문제가 생기게 된다. 롯데마트 율하점이 있는 대형건물은 지하의 롯데마트매장과 지상의 아울렛매장, 극장, 기타 점포들이 합해져서‘롯데쇼핑프라자’ 라는 이 름의 쇼핑센터로 동구청에 등록이 되어있다. 그래서 롯데의 논리는 대략 이렇게 전개되는 듯하다. “[롯데마트 85호점 율하점]은 별도의 대형마트로 등록되어 있지도 않고, 쇼핑센터로 등록한‘롯데쇼핑프라자’내에서 영업을 하고 있 으므로,‘롯데쇼핑프라자’ 가 의무휴업 대상점포가 아닌 이상 지하의 [롯데마트 85호점 율하점] 매장이 의무휴업을 시행할 법적책임과 의무는 전혀 없다.”아마 이정도가 될 것이다. 이윤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한다는 자본-그것도 한국의 재벌 대기업들-의 속성을 대강 안다면 롯 데마트가 충분히 이런 논리로 버틸 것을 예상할 수는 있는 일이다. 하지만, 당시 동구청에서는 면적으로 보나 상식으로 보나 당연히 롯데마트는 대형마트이므로 의무 휴업에 참여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와 롯데마트 율하지점 지점장의 실권도 없는 인사치레용 구두 답변에만 의존하여 안이하게 대처한 측면이 없지 않다. 이후 실제로 조례가 제정되고 의무휴업이 실시되자 롯데마트 율하점은 본사의 영업방침 핑계를 대며 불법이 아닌 이상 영업을 지속하겠다고 당당하게 나서고 있다. 뭐가 캥기는지는 몰라도 동부경 찰서에 득달같이 달려가서는 롯데마트 사방 인도전역에 장장 한달치 집회신고를 접수해두는 세심함 도 보이면서 말이다. 대구참여연대는 한 달여 동안 롯데마트, 아니 롯데쇼핑프라자 앞에서 1인 시위를 통해 지역주민들 과 시민들에게 의무휴업제도와 롯데마트의 뻔뻔스러운 반칙에 대해서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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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 하루씩 돌아가면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최근에는 1인시위하는 회원들에게 경적을 울리며 응원을 하는 시민들도 한 두 분 생겨나고 있으니, 공감대가 조금씩 넓어지고 있는 모양이다. 이제 싸움은 2라운드로 넘어간다. 이미 5월 한 달 동안 전국 여러 곳에서 홈플러스, 이마트 등 업체들이 신규건설 중이거나 이미 영 업 중인 자사 매장에 대해 대형마트에서 쇼핑센터로 업태를 변경해서 등록하려는 시도들이 나타나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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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도 롯데마트 율하점의 의무휴업일 독식에 따른 상대적 손실에도 불구하고 인근에 인접한 이마트와 홈플러스가 입을 다물고 가만히 지켜보고 있는 것은 자신들도 틈만 있으면 의무휴업규제 를 피해서 영업을 할 수 있다는 침묵의 선언에 다름 아닐 뿐이다. 올해 초 한국체인스토어협회를 앞 세워 시행도 안 된 유통법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한 재벌유통자본들의 부끄러움을 모르는 뻔뻔한 맨 낯은 이미 다 드러나 있는 것이다. 반칙이 때론 불법이 아닐 수는 있어도 반칙이 아닌 것은 아니다. 6월 19대 국회개원과 동시에 법령을 정비해야한다. 국회는 이런 저질스러운 반칙을 당연히 불법으 로 만들어 주어야한다. 법은 불법이 아닌 반칙을 반칙이라고 말하지 않지만 시민은 당연히 반칙은 그냥 반칙일 뿐이라 말 한다. 그게 시민이다. 그리고 법은 그 시민들을 따라가게 될 것이다. 이제, 회원들과 지역 주민들, 상인들이 힘을 합쳐 2라운드를 준비할 때다.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오기 전에 시민의 눈이 상식이 되고 법의 눈높이가 되기를 바래 본다.

사진이야기

“지역상생발전, 노동자의 휴식권, 지역영세상인 살리기” 를 위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을 거부하고 있는 롯데마트율하점 규탄 릴레이 1인시위가 진행중입니다. 함께 동참해주신 회원여러분 감사합니다. 릴레이 시위는 계속 됩니다.


│이달의 회원│

사회운동가로서의 자신에 ‘ ‘나’ 나’ 자신에 사회운동가로서의 대한고민을 고민을다시 다시시작하다. 시작하다. 대한 시작하다 “5년 뒤 대구지역당을 창당하고 있거나, 시골에 들어가 있거나” 강금수 활동가

인터뷰. 김승주 (부장, misa1052@nate.com)

대구참여연대 상근활동 14년차, 본인스스로‘나는 느린 사람이다. 말도 느리고 행동도 느리고 공부도 느리 다’고 말한다. 그래서‘어떤 일의 리더로는 적합하지 않은 사람이다’ 고까지. 그런데 창립멤버, 초기 상근활동 을 시작한 많은 활동가들 중에 유일하게 아직 대구참여연대에서 상근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지난 9월부터 휴직 중이긴 하지만). 오랫동안 한길을 걸어온데 대한 후회가 있을 법 한데, 아직까지 할 일을 잘 못 했다는 아쉬움이 더 많이 남고, 어려운 시기에 대구참여연대 일을 맡은 후배들이 안타까워 직접이든 간접이 든 아직은 할 일이 좀 더 있는 것 같다고 말하는 이달의 회원 강금수 활동가를 만나다.

개인적인 질문 먼저, 요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인가.

어렵다.^^ 나름대로 신경은 쓰는데 워낙 고착된 생

사회운동가로서의‘나’ 에 대한 문제다. 어쩌다보

활습관 때문에 쉽지 않다. 아내와 아이에게 늘 미안

니 지난 20여년 활동해 왔고 현재 중간리더 중 한

하다. 그래도 힘들 때 웃게 해주는 아이가 있고, 힘

사람인데 과연 그에 맞는 심성과 철학, 실력을 갖

이 되어주는 아내가 있다는 것이 든든하다. 이것을

추고 있는가하는 근본적인 고민을 하고 있다. 해결

지키기 위해 뭐든 해야 하고, 또 뭐든 할 수 있다는

해보고자 공부를 더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책임감과 자신감이 생겼다. 또 생활인의 감성이 생

사실 공부란 늘 해야 하는 것인데, 활동에 쫓기고

겼고 먹고사는 문제에 착목하는 진보의 구체성을 획

생활 관리를 못하다보니 오랫동안 너무 공부를 안

득하게 된 것도 소중한 변화다.

했다.

원래 성직자가 꿈이었다고 들었다. 다른 방향으로 결혼 3년차 정도 됐다.(벌써^^) 늦은 결혼만큼 가정

들어선 계기. 인생의 터닝포인터가 뭐였나.

에 대한 생각이 남다를 것 같다. 결혼생활은 어떤가.

모든 운동권이 그렇듯이 선배 잘못 만난 것.^^

가정생활과 사회생활을 조화롭게 하는 것, 너무

대학입학 후 광주항쟁 영상기록, 빈민촌 아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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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질식사 등 역사적 진실, 사회현실을 보며 그냥

은 어떠했나. 많은 계획을 가지고 시작했는데.

홱 돌아버린거다. 그래도 민중목회하면 되지 않겠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에서부터 능동적인 변화

나 생각했는데, 점차 학습세례를 받다보니 종교,

가 일어나지 않으면 총선도, 대선도 이길 수 없다

관념론으로 안 되겠다, 혁명 아니면 안 되겠다 싶

는 판단에서 출발했다. 적어도 대구의 시민운동이

어서….

나 정당은 중앙정치 논리나 정파의 이해관계에 휘 둘리지 말고 대구 주체성에 입각한 대연대를 통해

체인지대구 활동 때문에, 지금 휴직중인데, 한걸음

질식, 고사 직전에 있는 민주진보의 가능성을 찾고

뒤에서 바라보는 대구참여연대는 어떤가.

자 했다. 짧은 기간에 지역운동의 정치역량을 결집

사실 너무 바빠서 대구참여연대 활동에 많이 참

시키고, 범야권연대의 틀을 구축하는 등 시민정치

여하지 못했다. 체인지대구를 잘하는 것이 참여연

의 존재감과 정치적 역할을 부각시켰다. 기대에 미

대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다. 미안한 마음이 크

치지 못했지만 야권단일후보들의 평균득표율이 상

다. 그러나 늘 관심을 갖고 보고 있다. 대구참여연

당히 높아졌으며 이는 향후 대구정치 변화의 가능

대 활동을 좌우하는 여러 요소들 중 가장 중요한

성을 예고하는 것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 일반시민

것은 역시 사무처 역량의 안정화와 대중적 요구를

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그 힘으로 좀더 위력적인

능동적으로 포착하는 기획력, 이를 밖으로 드러내

범야권연대를 실현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대선역시

는 활동력이다. 이 점에서 보면 사무처 역량의 잦

연대주체, 범위 등은 유동적이지만 야권연대는 필

은 변동으로 안정적 활동력을 갖지 못했던 것이 큰

수다. 그런데 한축인 통합진보당이 지금 무너지고

문제였는데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는 느낌이다. 아

있어 암울하다. 체인지대구와 같은 시민정치의 역

직은 좀 부족하지만 점차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는

할이 더 커졌다.

것 같다. 시민, 회원들이 가장 크게 바라는 것은 역 시 지역사회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대구참여연

창립멤버(활동가) 중 유일하게 대구참여연대에 남

대가 제때, 강하게 대변해 달라는 것이다. 그것이

아있다. 15년간 지켜온 유일한 활동가?^^ 그래서

직적행동이든, 공중의 비판이든, 뭐든, 그 점에서

후배들과 회원들에게 인정받는 부분이 있는 것 같

보면 사무처의 감각과 회원들의 정서가 크게 다르

다. 본인의 생각은 어떤가.

지 않을 것이다.

같이 시작한 활동가들 중에 가장 뒤떨어졌던 내 가 가장 오래 남았다는 것은 일종의 아이러니

체인지대구이야기를 좀 더 하자면, 지난 총선 활동

다.^^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많이 참아주고 도와


나에게 운동이란. 대구참여연대란. 이것 말고 한 게 없는 인생이 되어버렸다.^^ 앞으로 다른 방식의 운동을 다른 단체에서 할 수도 있겠지만 잊을 수도, 떨어질 수도 없는 나의 일부다. 오만하지 않은 범위에서 무한애정, 무한책임이다. 그것을 위해 다른 많은 것을 버릴 수도 있고, 하나도 아깝지 않은 마음으로 많은 것을 주고 싶은 그런 존재다.

준 분들 때문이다. 독재자도 오래하면 존경받는

자부심과 연대감은 죽는 날까지 잊지 못할 것이다.

구석이 생긴다. 시민운동 이만큼 했으면 뭐 좀 지

또 잘잘못을 떠나 함께 했던 활동가들이 상처를 안

지자도 많고 해야 되는데 별로 그렇지는 않은 것

고 떠나야 했던 것이 동전의 양면처럼 아픔으로 남

같다. 그래도 혹 그리 생각해 주는 분이 계시다면

아있다.

고맙고 다행이다. 공과야 어떻든 오랫동안 한길을 걸어온데 대한 격려일 것이다. 그러나 정작 나는

나에게 운동이란. 대구참여연대란.

할 일을 잘 못했다는 아쉬움이 많고, 어려운 시기

이것 말고 한 게 없는 인생이 되어버렸다.^^ 앞으

에 대구참여연대 일을 맡은 후배들이 안타깝다.

로 다른 방식의 운동을 다른 단체에서 할 수도 있겠

그래서 직접이든 간접이든 아직은 할 일이 좀 더

지만 잊을 수도, 떨어질 수도 없는 나의 일부다. 오

있는 것 같다.

만하지 않은 범위에서 무한애정, 무한책임이다. 그 것을 위해 다른 많은 것을 버릴 수도 있고, 하나도

후배 활동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 것 같다. 노선, 진영논리 혹은 자기생각의 도그마에 갇히 지 않는 열린 사고, 사고가 완벽히 확립되지 않았

아깝지 않은 마음으로 많은 것을 주고 싶은 그런 존 재다. 우리아들 진현이 같다할까. 아니, 이러면 안 되지, 울 아내 울 아들 다음으로 소중한 것^^

더라도 실천하며 배우는 자세가 필요하다. 무엇보 다 중요한 것은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

활동가로서 최종 꿈은 무엇인가. 5년 후 미래를 그

과 연대의식이 중요하다. 이것이 사회운동의 영혼

려본다면.

이다. 마지막 하나, 주관적 당위와 헌신은 버리더

정치와 운동의 불통으로 정치를 정치라 할 수 없

라도 자기가 몸담은 조직, 대구참여연대 활동이 구

고, 운동이 찻잔속의 태풍과 같은 답답함을 벗어나

체적으로 요청하는 헌신과 열정만큼은 가져주면

지 못하는 대구지역의 현실을 조금이라도 바꾸고

좋겠다.

싶다. 해서 활동하는 후배들이 그 노력에 합당하는 보람과 성과를 누릴 수 있고, 때에 따라서는 다양

지난 15여년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아쉬운

하고 창의적인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여건을 만

것이 있다면.

들고 싶다. 5년 뒤? 내 주장대로 대구지역당을 하

일로 보면 지면이 모자란다. 마음에는 역시 사람 들이 남는다. 대구참여연대를 위해 함께 고뇌하고 투쟁하고 건설하면서 활동가들이 공유했던 무한한

나 창당해 있거나, 아내 주장대로 시골에 들어가 있거나.^^

20 21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칼럼2│

글. 전대환 (前공동대표, 한울교회 목사, qooqle@naver.com)

주요 언론사들의 파업이 더 길어져서 노측이나 사측이나 피로가 쌓이면 앞으로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큰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여야 정치권이 긴급현안으로 다루어야 한다. 문화방송 노동조합의 파업이 100일을 훌쩍 넘겼다. 한국방송 등 다른 언론사 노조들도 힘겨운 파업을 이 어가고 있다. 이렇게 많은 언론사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공정보도'를 이유로 파업을 벌이는 것은 우리나라 언론역사상 전례가 없던 일이다. 며칠 전 이 회사의 두 아나운서가 노조를 탈퇴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이 가운데 양승은 아나운서는 주말 '뉴스테스크'를 맡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양 아나운서는 '업무에 복귀하라는 신의 계시'를 받고 그런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 노조 관계자의 전언이 다. 계시를 내린 신이 하나님인지 하느님인지 여호와인지 야훼인지는 모르겠다. '관계자'의 말대로 그냥 '신' 이라고 해보자. 이번에 복귀하는 또 한 사람인 최대현 아나운서가 '권위에 복종하라'는 계시를 받았다는 말 이 나오는 것을 보면 두 사람에게 계시를 내렸다는 신은 기독교의 신인 것 같고, 이들이 근거로 삼은 성경 구절은 로마서 13장 1절일 것으로 추정된다. "사람은 누구나 위에 있는 권세에 복종해야 합니다. 모든 권세 는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며, 이미 있는 권세들도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것입니다." 이른바 '보수' 기독교인들은 성경의 구절들을 '뜻을 새겨' 해석하기보다는 '문자 그대로' 따라야 한다고 주 장한다. 여기서 말하는 '권세'는 당시 지중해를 지배하고 있던 로마제국의 권세와, 식민지였던 유다 자치정 부의 제한된 권세일 것이다. 뭉뚱그려서 '지배자'다. 성경에서 '지배자에게 복종하라' 했으니 우리도 그대로 따라야 한다는 것인데, 여기서 궁금한 것이 있다.

온몸으로 읽고 조심스럽게 깨달아야 예수는 이 권세자들을 보고 "독사의 새끼들"이라고 욕을 했을 뿐만 아니라 권세의 상징인 성전에 들어가 서 기물을 파괴하는 등 '소란'을 일으켰는데, 이런 행동을 그들은 어떻게 이해할까. 그밖에도 성경에 보면 '여자들은 교회에서 잠잠하라' 했는데, 요즘 아무리 보수적인 교회에서도 여성 교인 의 발언권과 의결권을 제한하는 곳은 없다. 또한 성경에서 먹지 말라고 마르고 닳도록 명령하는 음식도 돼 지고기를 비롯하여 부지기수인데, 성경의 명령에 따라서 음식을 가려 먹는 보수 기독교인들을 보지 못했다.


사람이 어떤 일을 하는 데는 항상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그럴듯한 이유이고, 두 번째는 진짜 이유다. — J.P.모건

성경의 명령들을 문자 그대로 모두 따르는 것은 처음부터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성경의 구절 하나를 들 이대며 '이대로 해야 한다'고 우기는 것은 아전인수(我田引水)다. 성경은 아전인수의 도구로 쓸 만한 가벼운 책이 아니다. 온몸으로 전체를 읽어 조심스럽게 '신'의 뜻을 깨달아야 한다. 노조에 가입하고 탈퇴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다. 이유를 물을 필요도 없다. 그러나 이번 문화방송의 두 아 나운서가 굳이 이유를 대지 않아도 될 것을 노조를 탈퇴하면서 이렇게라도 말한 것은, 노조원들에 대한 그 들의 미안함 때문일 것이다. 재미있는 글을 트위터에서 읽었다. "사람이 어떤 일을 하는 데는 항상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그 럴듯한 이유이고, 두 번째는 진짜 이유다. — J.P.모건." 두 아나운서가 댄 이유가 '그럴듯한 이유'는 아닐 것 으로 믿는다. 독실한 기독교인 청년이 결혼승낙을 받기 위해 애인의 집에 갔다. 부자인 애인의 아버지가 물었다. "자네 는 앞으로 뭘 하며 살 생각인가?" "신학을 공부할 겁니다." "그럼 내 딸은 어떻게 먹여 살릴 거지?" "하나님 이 먹여 살려 주실 겁니다." "그럼 자식들은 누가 키우는데?" "물론 하나님이 키워 주시는 거죠." 청년이 돌 아간 뒤 애인의 어머니가 물었다. "여보, 아까 그 청년 어때요?" 애인의 아버지가 대답했다. "그놈은 돈도 없고, 취직할 계획도 없을 뿐만 아니라, 나를 하나님으로 알고 있더군."

그럴듯한 이유와 진짜 이유 두 아나운서에게 계시를 내린 '신' 곧 '하나님'이 김재철 사장이라고 단정할 근거는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지 걱정이다. 어떤 이유로든 이 두 사람이 비난을 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들도 피해자일 수 있기 때문이다. 파업기간이 100일이 넘었으니 이탈자도 있을 수 있고 불가피한 개인사정도 생 길 수 있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주요 언론사들의 파업이 더 길어져서 노측이나 사측이나 피로가 쌓이면 앞으로 우리 가 상상하지 못한 큰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여야 정치권이 긴급현안으로 다루어야 한다. [편집자 주 : [내일신문]에 게재된 전대환 목사의 칼럼을 필자 동의하에 옮겨와 싣습니다.]

22 23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오, 지락│

글. 장지혁 (상근활동가, movieknight@hanmail.net)

고백부터 하자

기 한다). 리영희의 인생은 그것이 현대사와 밀접

면, 나는 리영희로

하게 연관되어 따로 떼어놓아서는 설명이 불가능

부터 사상적인 영

한 삶으로서 따로는 이야기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향력을 받은 세대

그것은 축복이라면 축복이고, 불행이라면 불행일

는 아니다. 내가

것이다.

사회적 자아를 형

내가 부러워하는 장면은 김수영과 이어령, 선우휘

성한 이후 리영희

의 문학논쟁 현장을 목격하거나, 현재의 조선일보

는 이미 집필활동

의 언론인이라고 불리우는 보수의 이데올로거 김대

을 그만 둔 이후

중이 처음부터 싹수가 없어보였다고 하는 장면, 이

였고, 민주화(적어

돈명, 김지하, 박현채 등등 한국현대사의 어두운 밤

도 절차적인 부분)

하늘에 그래도 몇 안되는 반짝이는 별들과 같은 사

이후 세대인 나로서는 그의 글에서 오는 불온함을

람들과 함께한 것이겠다. 내가 도저히 마주하고 싶

느끼기엔 그가 살던 시대와 시대정신(Zeitgeist)이

지 않은 장면은 전쟁의 참화, 군사독재의 폭압, 배

나와 너무나 시공간적 격차가 컸기 때문이다. 하지

반당한 서울의 봄 등등인데, 나는 도저히 그런 상황

만 내가 느끼는 괴리감이 한 명의 지식인으로서

속에서 살아 갈수 없을 것만 같아서이다.

‘리영희’ 에 대한 평가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아

이처럼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삶을 살면서 지

니다. 개인의 수준으로 도저히 맞설 수 없는, 압도

식인으로 산다는 것, 자유인으로 산다는 것은 매순

적인 폭력과 거짓말이 난무하는 독재정권 하에서

간 긴장하는 작두에 올라타서 그 위를 걷는 기분

그는 글의 진실함만이 가지는 힘을 가지고 시대를

이었을 것이다. 어느 순간 나를 지탱하는 이 사회

통과했다.

가 나를 근본적으로 배어 버릴 수 있다는 원초적

<대화>는 마치 페미니즘의‘사적인 것이 곧 정

인 불안감을 지고 지식인의 사명을 계속 되뇌이며

치적인 것이다!(the personal is political)"라는 슬

살아간다는 것, 아니 살았다는 것만으로도 리영희

로건을 떠올리게 한다(물론 리영희는 페미니스트

의 인생은 한편의 장편서사극이라고 할 수 있다.

가 아니다. 초반부에 요정에 관한 추억(?)을 이야

재미있는 것은 그토록 사회체제의 변혁을 원했


음에도 끝까지 인텔리의 삶을 살았다는 점인데, 일

지식인으로서 살아왔고 그 삶에 대한 온전한 평가

종의 자기경멸적 태도를 취함에도 불구하고 인텔

는 지식인을 부정하는 인텔리들의 몫이 아닌 것은

리의 삶을 선택하는 장면이 나온다.“결국 나는 육

분명하다.

체노동자가 되려고 생각했던 생각을 접고 다시 인

그는 한 평생 우상파괴자로 살아온 지식인이지

텔리의 자리로 돌아갔어요...(중략).. 나는 소위 머

만, 오류도 적지 않게 있는 편이다. 특히나 중국의

리에 먹물 든 인텔리라는 개인이 그 편안한 직업

문화대혁명에 대한 평가는 그가 죽을 때까지 지적

과 사회문화적 권위를 팽개치고 사회의 천시를 받

받아온 큰 오류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

는 육체노동자가 되려는 생각이 얼마나 관념적인

영희는 한 시인이‘겨울공화국’ 이라고 표현할 만

가 하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어요. 나는 무슨 변명

큼 얼어붙은 이 사회에 하나의 거대한 클 불덩어

을 해도 한국형 인텔리로서…(409쪽)”라고 고백한

리가 되어 겨울이 지나면 곧 봄이 올 수 있음을

다. 이러한 자기경멸의 인텔리적 생각 때문에 자신

알린 공로가 적지 않다. 그런 면에서 그의 인생을

이 서문에서 언급한 바에 따라 지식인적 사명으로

읽는다는 것은 겨울공화국의 얼음을 녹이던 거대

발전한 것이 아닐까? 그는 서문에서“나는 언제나

한 화염덩어리를 만나는 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나

내 앞에 던져진 현실 상황을 묵인하거나 회피하거

는 이 책의 제목의 대화가 대화(對話)가 아니라 대

나 상황과의 관계설정을 기권으로 얼버무리는 태

화(大火)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그 큰 불덩어

도를‘지식인’ 의 배신으로 경멸하고 경계했다. 사

리는 비록 겨울을 녹이지는 못했어도 수많은 다른

회에 대한 배신일 뿐 아니라 그에 앞서 자신에 대

이들에 가슴에 불을 질렀고, 그 불들이 하나씩 모

한 배신이라고 여겨왔다.(7쪽)” 고 말한다. 이 장면

여 우리는 겨울을 이겨내지 않았을까?

과 앞선 장면이 눈앞에서 서로 교차될 때 식민지 의 아들로 태어나, 분단전쟁의 장교로 그리고 언론 통제국가에서 언론인이라는 지식인의 삶을 걸어가 는 한 지식인의 고뇌를 볼 수 있다. 어쩌면 다른 이는 그람시적 의미의‘유기적 지식인’ , 사르트르 가 동경대 강연에서 언급한‘지식인’ 처럼, 사회의 양심과 지배집단의 우민화에 맞서 계몽의 가치와 민중을 옹호하는 지식인의 상을 낡은 것으로 치부 하거나 더 이상 가능하지 않는 것으로 볼 수도 있 다. 하지만 지식인을 부정하는(또는 비판하는)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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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의 주창자들은 자신의 주장을 이론적 추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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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완결하지만, 지식인적 고뇌를 하는 이들은 자신 의 삶으로서 이를 완결하려고 노력한다는 점이다. 무엇이 더 옳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리영희는 (자신은 부정할지 모르겠지만) 한 시대의 편집자 주 |‘오,지락’ 은 시민학교 후속으로 진행되는 독서토론모임입니다. 회원·비회원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월별 추천도서는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페(http://cafe.daum.net/people-and-book)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함께하는 사회│

‘마을협동조합만들기’ 는 우리 모두의 참여로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 가는 일

글. 안상진 (안심주민생활협동커뮤니티 사무국장, ansimcoop@daum.net)

비가 주적주적 내리던 어느 날, 마을주민들과 술을 진탕 먹고 비를 맞으면서 집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 을 때, 동네 마을주민 아주머니께서 집에 우산이 몇 개 있으니, 들고 가라고 하시면서, 5-6개의 우산을 들 고 나오십니다. 우산을 쓰고 가면서, 입가에 웃음이 살짝 지어졌습니다. 이것이 바로‘공동체’ 고, 이것이 우 리이웃을 돌아보는 그런 마을이구나 싶어, 너무 들뜬 마음에 또 다시 술집으로 향했습니다. - 3월 어느 비 오는 날 -

“지금 이웃의 손을 잡는 일을 시작하지 않으면 행복한 미래는 기약할 수 없다” 막연한 생각만으로 작년 9월부터 시작한‘마을협동조합 만들기’ 는 서로 의존하며 협동하는 삶, 돈이 아 닌 사람이 중심인 삶을 지향하면서 우리 모두가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지역에 있던 공동체 단체(장애. 비장애 통합어린이집 한사랑, 동구행복네트워크, 웰도락, 문화공동체 반반, 행복한 어린이도서관 아띠, 반야 월 대동계, 행복한 공부방 및 마을주민 등)에서 활동하던 주민들이 모여‘안심주민생활협동커뮤니티’ 를만 들었습니다. 쉽지만은 않을 거라는 것도 알면서도 그리고, 재정적 부담이 엄청날 것이라 생각하면서도, 나 와 너, 그리고 우리 마을의 행복을 위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 지역은 대형마트가 들어선 뒤 재래시장, 자영업 등 지역경제가 서서히 무너지고 있습니다. 또 한,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한 소비경제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경제가 무너지면 공동체가 파괴되고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기 힘든, 심리적인 위축이 반복되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가 하고 있는 생활패턴 및 삶의 전반을 돌아보고 성찰해야 합니다.‘나’ 가 아닌‘우리’ 를 생각하고 있는지, 너의 행복의 곧 나의 행복이라고 느끼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나락의 경제에서 다시금 이웃의 손을 잡는 일을 시작하지 않으면 우리에게도 아이들 미래도 기약할 수 없음을 모두가 알기에 가족, 마을을 살리기 위해 우리지역이 먼저 자립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는 소비가 나와 이웃, 마을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안심주민생활협동커뮤니티’ 의 첫 사업으로 4월말부터 친환경 매장을 열기위해 인테리어를 시작하게 되 었습니다. 단순한, 친환경 매장이 아닌, 생산자와 소비자가 얼굴 맞대고 볼 수 있는, 그래서, 생산자와 소비 자의 관계를 사람과 사람으로의 관계로 확대해 보려고 합니다. 근거리에 있는 우리 이웃들이 생산한 먹거 리를 우리 이웃들이 먹을 수 있는, 그리고, 같이 체험할 수 있는 그런 매장을 만들려고 합니다. 또한, 로컬푸드 친환경 매장 바로 옆에, 발달장애인 친구들이 운영하는 카페도 같이하려고 합니다. 매장 에 오는 주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 서로 대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대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그 속 에서, 장애인의 문제도 조금씩 마을에 던져보려고 합니다. “함께 할 조합원을 모집” ‘안심주민생활협동커뮤니티’ 에서 앞으로 해 나갈 사업내용은 이렇습니다. 지역주민경제활동사업 _ 마을공 동체의 직접적인 생산 활동을 통한 물품 생산과 판매(천연염색물, 친환경 세제, 김치, 두부, 콩나물 등), 친환 경로컬푸드사업 _ 지역 내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와의 직거래 활성화 사업, 매장운영 및 협동조합화 활동 _ 위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 지속가능하며, 상부상조하는 주민생활협동조합으로 구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출자금은 안심주민생활협동마켓 공간임대 및 시설 장치, 마련비용 친환경농산물의 원활한 물류시스 템 구축과 물품비용자금, 건강한 먹거리 현장체험활동 및 협동조합 교육 등에 쓰여 질 것입니다. 몇 해 전 대구참여연대 동구지역회원들과 주민들은‘마을에 어린이도서관(아띠)을 만들어야겠다.’ 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 꿈은 현실이 되어‘아띠’ 는 주민들의 자치 공간, 희망의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금 이곳 반야월지역의 마을 사람들은 더 큰 공동체를 향한 꿈을 또 다시 꾸고 있고, 그 꿈은 현실이 될 것입니 다. 우리 꿈은 늘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공지 출자금 모금 기간:2012. 1. 1부터 출자금 참여 회원:공동체를 생각하는 모든 이웃(동구지역 우선) “안심주민생활협동조합 정관 제3장 출자. 조합비와 적립금 제 18조 1항” 목적출자금 금액 - 목적출자금 금액 : 일십만원(₩100,000)이상 - 출자금은 안심주민생활협동커뮤니티 정관에 의거 출자 1좌는 2만5천원이며, 출자금액에 따라 출자구좌로 전환된다. - 출자금 환급요청시 즉시 환급 출자금 참여방법 - 마을협동조합 가입신청서를 기입해 주시길 바랍니다. * 농협 355-0014-9897-93 (예금주 : 안심주민생활협동커뮤니티) 안심주민생활협동커뮤니티 장소 대구 동구 율하동 1445번지 109/110호 / ☎ 053-962-0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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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뉴스│

비정규직 10년 근무 월급 90만원, 온 몸은 골병뿐! - 대구 학교 급식조리원 파업 5일 만에 단체교섭 타결로 승리!

글. 배현주 (전국여성노동조합 대구경북지부장, twwa252@hanmail.net)

대구지역 학교 급식실 조리원들이 전국 최초 파업 5

교육청에서는 조리원 1인당 초등 130-140명, 중고

일 만에 단체교섭 타결로 승리 하였다. 2011년부터 8

등 110-120명의 급식인원을 감당 하라고 지침을 내렸

개월에 걸쳐 학교장과 시교육감을 대상으로 공동단체

지만, 대부분 중, 고등학교 조리원들은 140명 - 200명

교섭을 하였고, 4월 30일 대구시교육청을 상태로 파업

을 급식하면서 팔, 다리 온 몸이 골병이 들어, 아픈 몸

투쟁을 진행해온 전국여성노동조합 대구경북지부 급식

을 이끌고 급식을 하였다.

지회 소속 조합원들은 5월 4일 시교육청에서 4개학교 장과 시교육청이 동반한 가운데 공동단체교섭 합의서

아이들의 건강한 급식을 위해 조리원들의 근무조건의

에 도장을 찍고, 7일부터 학교로 출근, 정상근무를 하

최소 보장 우선

고 있다.

조리원들의 몸이 골병들면서, 90만원 저임금을 받으 면서 건강한 급식은 만들어 질수 없다. 아이들의 건

비정규직 10년 근무 월급 90만원, 온 몸은 골병뿐인 학교 급식 조리원

강한 급식을 위해 조리원들의 근무조건이 최소한 보장 되어야 한다.‘적정인원 배치, 정년 만 60세 연장, 유

이번 파업에 참가한 초, 중, 고등학교 급식실 조리원

급 병가 6일에서 14일로 확대, 위험수당 월 5만원, 명

들은 평균 10년 이상 근무하였으나, 비정규직으로 한

절비 10만 원 이상 인상, 8개월간 단체교섭에서 학교

달 꼬박 일해서 현재 약 90만원의 저임금을 받으며,

장은 시교육청이 해결할 일이라고 하고, 시교육청은

사기업에서도 다 받는 상여금, 수당 하나 없이 근무하

몇 학교만 해줄 수 없다고 모로쇠로 일관 하였고, 학

고 있다. 학교 근무 10년 만에 작년에 처음으로 추석

교장, 시교육감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비정규직 조리

에 10만원의 명절비를 받은 것이 전부이다.

아이가

원들을 무시한 모습에 대화로 교섭으로 최소한의 노동

아파도, 집안에 초상이 나도 대체인력이 없어 휴가, 병

조건을 보장 받으려던 우리는 분노하였다. 결국 우리

가조차 마음대로 쓰지 못하고 일을 하고 있다.

는 전국 최초의 파업투쟁을 선언하고 4월 30일 급식


실을 나와 시교육청 투쟁을 시작 했다.

학교와 교육청은 그 어려움을 이용해 우리를 늘 착취 하였다. 이제 우리는 그 사슬을 끊고 학교 비정규직

학교비정규직 조리노동자의 첫 파업 공공기관 학교에 조리원등 40여개 직종에 비정규직 이 전국에 약 15만 명. 대구교육청에 약 7,000명의 학 교 비정규직이 있고, 정규직과 차별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일하는 사람들을 이렇게 무시 하면서 질 좋은 학교 교육은 이루어 질수 없다. 우리의 자식들이 공부 하는 학교이기에 약자를 비정규직을 무시하는 잘못은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우리는 파업을 선택 했다. 우리의 파업은 이미 우리만의 투쟁이 아니 었다. 파업 하는 중에 대구교육청은 275일 유급화 시행 공 문을 각 학교로 내렸고, 학교장들은 조리원들을 직접

노동자도 합법적인 파업 할 수 있음을 만 천하에 알렸 다. 그리고 파업 투쟁이 승리 하였다. 이번 파업에 참가한 급식지회의 한 조합원은‘우리 가 얼마나 위험한 작업환경에서 일하는지 다들 알면서 맨 날 예산타령만 합니다. 그저 따뜻한 밥 한 끼 내 아 이들에게 맛있게 해 먹인다는 즐거움으로 꾹 참아왔는 데 이제는 바보같이 참고 있지 않을 겁니다. 이번 투쟁 을 하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우리도 밟으면 꿈틀 한다고, 정규직들과 똑같은 사람 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겁니다.’라고 말했다. 파업 투쟁은 우리를 주면 주는 대로, 시키면 시키는 대로 받는 것이 아닌 당당한 여성노동자로 단련 시켰다.

불러 275일 시행과 정년 연장을 설명 하였다. 파업투쟁에서 우리가 요구한 사항은 대구 전역 학교 에 파급되어 조리원 처우개선을 약속하고 있었다. 학 교 비정규직 노동자의 첫 파업으로 대구시내 학교 현 장에서 학교 비정규직을 대하는 태도가 360도 달라지 고 있었다. 이번 파업 과정에 쟁점이 되었던 위험수당 5만원 지급을 시교육청이 내년 3월에 전체 대구시교

여성노동자의 승리, 여성노조의 승리,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의 승리, 지역 연대의 소중한 승리를 앉고 우리 는 급식실로 돌아가 더욱 정성껏 아이들의 급식을 만 들어 가고 있다. 그리고 당당한 여성노동자로 계속 투쟁하고 전진 할

조리원들의 파업은 학교 비정규직 전체 투쟁 10년간 여성노조를 하면서 많은 단체교섭을 했지만, 아이들의 급식을 중단 할 수 없어 파업까지 못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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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다.

육청 소속 학교 급식실 종사자 약 4천명에게 지급 하 겠다고 약속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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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 겪는 어려움, 언제든 전국여성노동조합과 상담 하세요. 전화 02-336-6377 , 메일 kwtu@hanmail.net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회원행사│

글. 김승주 (부장, misa1052@nate.com)

“보름달이 둥실 떴습니다” 2012. 03. 08 2012년 1차 달빛아래 야간동행 _ 만촌동 형제봉 2012년 첫 달빛야동은 만촌동 형제봉으로 다녀왔

“14년 동안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2. 04. 11 회원재능기부연주와 공연으로 이루어진 창립 14주년 기념행사

습니다. 여섯 명이 동행을 하였네요. 만촌동 형제봉

4월 11일 국회의원 선거 날이기도 한 수요일, 대구참

은 만촌동의 고모령을 끼고 있으며, 이군사령부가

여연대 창립 14주년 기념행사가 '라이브재즈카페

들어서 있는 곳 _ 이 때문에 정상은 철조망 안에 있

THAT'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특별히 회원재능

어서 오르지 못하고, 지금은 형제봉을 정상으로 본

기부형식으로, 신동민, 박창호 회원의 연주와 미칠레

다고 합니다.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은근 대구근

조영삼 멤버의 통기타&해금 합주연주, 대구참여연대 '

교 산행을 즐기시는 분들에게 인기가 있고, 동네 주

미칠레' 밴드와 수성구주민회 밴드인 '고산역2번출구'의

민들의 산책로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주변의 가로등

합동 공연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신동민 회원은 정말 오

불빛 덕에 야간에 오르기도 적당한 것 같았습니다.

랜만에 회원행사에 참석하여, 멋진 색소폰 연주를, 캠

높은 산은 아닌데, 제봉까지 올라가니 동촌과 만촌,

프와 송년회에 이어 창립기

그리고 경산 시지까지 내려다 보였습니다. 이날 위

념행사까지 참석하여 오카리

로는 밝은 보름달을, 산 아래로는 동구, 수성구 지역

나 연주를 해 준 박창호 회원

의 야경을 바라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수성구 안

은 이제 고정 팬도 확보한 듯

에 이런 곳이 있는지 잘 몰랐다" 며 다들 감탄을 하

뜨거운 환호 속에 연주를,

였습니다. 흙길과 나무계단으로 되어있는 오르막과

2010년 여름캠프 공연이후

내림막이 적당히 이어지고 있어, 걷기에도 적당. 완

기타모임에서 밴드로 전환한

주코스는 2시간 30여분 정도 걸린다는데, 저희는 중

‘미칠레’밴드가 첫 공연을

간 쉬는 시간을 포함하여,

‘고산역2번출구’또한 처음으

1시간 40분 정도 걸었던

로 회원들 앞에서 공연을 하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동

였습니다. 이날 보컬을 훌륭

행해주신 모 회원은 이날

히 해 준 김동식회원 가족들

동행에 반해 매번 참여하기

은 멀리 진해에서부터 공연

로 약속도 해주었습니다.

을 보기 위해 올라왔습니다.

매월 보름달이 뜨는 날, 또

이날 행사는 70여명의 회원

어느 산길을 가게 될지 기

과 가족, 그리고 수성구지역

대됩니다.

주민들이 참석해주었습니다.


“활기차고 유쾌한 운영위원회를 기대하며” 업기획단’,‘일상 속 권력 감 2012. 04. 17 시와 권리 찾기 관련 아이디 대구참여연대 2012년 첫 운영위원회 진행 어팀’, 소식지와 미디어사업 을 책임질 ‘미디어위원회’

지난 17일 총회 이후 첫 운영위원회가 개최되었습

등 각 사업팀에서 활동할 위

니다. 10여분이 모여서 서로 인사하는 시간, 상근활

원을 선출하였고, 변호사 세

동가 소개 총회 이후 진행된 사업 보고, 이후 사업계

분의 결합으로‘법률자문팀’

획에 대해 검토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별히 올해는

도 보강 하였습니다. 회의 때

집행단위와 실행단위의 통합으로 기존 사업별 실행

단순 보고만 받고 의결하는

위원으로 활동하던 회원들이 운영위원으로 결합되어

운영위원회가 아니라, 대구

운영위원회의 사업결속력과 집행력을 좀 더 확장시

참여연대 사업을 함께 논의,

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기초자료조사중인‘택

기획하고 집행하는 운영위원

시 및 대중교통문제해결을 위한사업팀’ ,‘대학생 아

회가 되리라 기대해 봅니다.

르바이트 최저임금 관련캠페인 준비팀’ ,‘시민교육사

“잊어라, 그리고 연결하라” 2012. 04. 26 오,지락 3, 4월 모임 _ 장자, 차이를 횡단하는 즐거운 모험

지식의 삶과 사상, 대화]를, 4월 모임은 [장자, 차이를 횡단하는 즐거운 모험]을 가지고 토론을 하였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조금씩 다른 생각과 가치, 삶의 방식 을 가졌던 개인들이‘오,지락’ 으로 모여, 독서, 이야기 나누기를 통해 조금씩 삶의 행복과 즐거움도 알아가고, 또한 그것이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할 때 더욱 소중하고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경험하고 있어 4월 선정 도서에서 말하는 차이를 인정하고 연대를 통한 즐거움 을 알아가고 있는듯합니다. 장자가 말하는 온전한 소통 을 하고, 목적으로서의 삶을 회복하는 것이 당장은 어 려울지 모르겠으나, 언제나 선입관을 비우고 새로운 것 으로 채울 준비가 되어있는 (항상 열려있는)‘오,지락’ 에 많은 분들 함께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4월 모임 뒷 풀이에서 몇 가지 의미 있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다음 모임부터는 모임 전에 A4 한 장 분량의 독후감이나 책 에 대한 의견을 올렸으면 좋겠다는 것이 그 중 하나.

30

글을 쓰고 타인에게 오픈하여 읽혀진다는 것이 어려운

31

일이수도 있지만 이 또한‘오,지락’ 의 즐거움과 지속을 ‘오,지락’3월 모임은 법무법인 참길 사무실에서 [한

위해 필요한 일이라 다들 흔쾌히 동의 해 주셨습니다.

▶ 독서토론모임 <오,지락> 5월 모임 _ 5.24 목 7:30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5·6·7 회원행사 알림

6월 모임 _ [이상한 나라 엘리스] 3학기 종강, 4학기 도서 선정을 위한 엠티 기획 중 ▶ <사무실 방문DAY> _ 5.31 목 7시 _ 신입회원 환영, 식사 함께하기 ▶ <달빛야동> _ 5.4 금 7:30 서변동 함지산 연리지 / 6.4 월 / 7.4 수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활동보고│

대구참여연대는 지금

3월 7일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회 (10:00 / 대구DPI) 의무급식 의안상정지연 규탄집회 (11:00 / 시청 앞) 참여자치 지역운동 연대 집행위원회 (14:00 / 서울)

3월 8일

선관위직원 금품수수 진상조사촉구 기자회견 (10:00 / 대구 선관위 앞) 달빛아래 야간동행 (19:00 / 만촌동 형제봉) 강정마을 인권유린 규탄 기자회견 (18:30 / 대구백화점 앞)

3월 10일

체인지대구 조국교수 강연회 (14:00 / 경북대학교)

3월 12일

총선대응 단체연합 간담회 (15:00 / 대구DPI)

3월 13일

도시고속도로 3차 재판 (10:50 / 서부지법) 성서계대 부재자투표준비 학생모임 (18:30 / 성서계대 동문) 회원월례강좌 - 김해환 (19:00 / 사무실)

3월 14일

대학생부재자투표운동시작 (9:00 / 경북대, 성서 계명대)

3월 15일

KTX 민영화반대 기자회견 (10:00)

3월 16일

법무법인 참길 개소식 (18:00 / 법무법인 참길)

3월 20일

마을조합교육 - 전형수 교수 (16:00 / 어린이도서관 아띠) MBC호프데이 (18:00 / 삼덩성당 뒤 라이브클럽 THAT)

3월 21일

대경연구원 시민단체 간담회 (16:00 / 대경연구원)

3월 22일

백낙청 교수 강연회 (19:00 / 경북대학교)

3월 27일

닥치고투표 캠페인 (16:00 / 상인동 롯데백화점 인근)

3월 29일

계명대학교 반인권적 학칙, 국가인권위원회의 진정서 제출 (13:00 /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사무소) 닥치고투표 캠페인 (16:00 / 시지 신매광장) 오.지.락 - 리영희의 '대화' (19:30 / 법무법인 참길)


3월 31일

닥치고투표 캠페인 (13:00 / 경북대학교) 시민정치콘서트 바람"風" (17:00 / 경북대학교 대강당)

4월 3일

도시고속도로소송 선고 (10:30 / 서부지법) 지하철 해고자복직촉구 기자화견 (10:30 / 시청 앞) 장애차별철폐 정치 8대요구 기자회견 (11:00 / 시청 앞)

4월 5일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 집행위원회 (15:00 / 서울)

4월 7일

시민사회 유권자 캠페인 (15:00 / 동성로)

4월 9일

4.9 통일열사 현대공원 참배 (10:00 / 현대공원묘역)

4월 10일

투표캠페인 (16:00 / 동성로)

4월 11일

국회의원 선거 대구참여연대 창립 14주년 기념행사 (18:00 / 삼덕성당 뒤 라이브카페 THAT)

4월 16일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회 (16:00 / 대구DPI)

4월 17일

1차 운영위원회 (19:30 / 사무실)

4월 18일

학생인권연대 기자회견 (12:30 / 교육청)

4월 24일

무상급식 긴급 기자회견 (11:00 / 시청 앞)

4월 25일

계명대학교 종교의 자유침해 국가인귄위원회 진정서 제출

32 (14:00 /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사무소) 4월 26~28일

대구지역 활동가 역사기행(지리산 일대)

4월 26일

오지락 "장자, 차이를 횡단하는 즐거운 모험" (19:00 / 사무실)

33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풀뿌리 주민자치 소식│

글. 최인혁 (구미참여연대 사무국장, gom5566@nate.com)

홈페이지 ▶ http://gumisimin.org 구미참여연대 사무실▶ 구미시 공단동 96번지 1층 / 054-465-0468

구미참여연대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병했다는 소식과 MB정부의 안일한 대응에 분노하여‘가만히 있으면 도저히 안 되겠다’싶어 구미참여연대 회원들이 몸소 거리에 나섰습니다. 지난 5월 1일 노동절에 긴급 임시운영위원회를 열어 미국 산쇠고기 즉각적인 수입중단을 촉구하는 시민선전전을 계 획하고, 1인 시위/촛불집회 등의 직접행동에 나서자고 결의 하였습니다. 현재 매주 화/수/금/토요일 오후5시부터 7시까 지 구미역광장과 2번 도로 농협 앞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했을 때만 해도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로‘저사람 누구야! 왜 저러지?’하는 시큰둥한 반응이었지만 지금은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습니다. 땡볕에 수고한다고 시원한 식혜도 주시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 해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에 1인시위에 참여하고 계 시는 회원들도 처음 두려움·부담감에서 점차 벗어나 한 결 여유롭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미참여연대는 국민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수입이 즉시 중단되고, 검역체계가 강화되 는 그날까지 열심히 투쟁하겠습니다. (빨리 끝나기를…)

2011년 10월 중순부터 6개월 간 진행되었던‘경상북도 친환경 무상학교급식 지원조례 제정 청구 서명 운동’ 을 5월15일 기자회견을 끝으로 공식적으로는 서명운동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기자회견이 끝나고 33,000부가 넘는 서명용지를 도청에 접수하고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상북도 시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사회단체·정당이 참여하였으며, 특히 구미참여연대 는 풀뿌리희망연대·전교조 경북지부와 함께 11000부가 넘는 서명을 지역시민들로부터 받았습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고 지지해주신 지역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현재 전국 80%가 넘는 지자체에서 시행되고 있는 무상급식이 대구·경북에서만 유독 시행되지 않고, 그중에서도 경북은 무상급식지원예산이 0원이라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이번 주민조례제정청구를 계기 로 경북도청과 도의회, 교육청에서 하루빨리 무상급식에 대한 시행 조례제정과 예산책정이 이루어졌으 면 좋겠습니다. P.S : 듣고 있나~~ 김관용(도지사)!! 33,000 도민의 요구를!! 단신 1) 여성회원들이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지난 회원모임 때는 총12명 가운데 무려 다섯 분의 여성회원이 참여해주셔 서 모임을 좀 더 밝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사실 지금까지는 남자들만 있어서 좀 그랬거든요^^ 2) 2012년 6월 10일 구미참여연대 회원여행을 떠납니다. 장소는 부산과 울산근처 걸으면서 경치를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동해와 남해의 만남이라고 해야 할까요(?). 출발은 구미시청 7시 30분이고, 회비는 어른 3만, 학생 1만.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3) 구미참여연대 카페에 많이 놀려오세요~! 행복과 웃음이 넘쳐납니다 ㅋㅋ


│풀뿌리 주민자치 소식│

글. 송광근 (수성구주민회 사무국장, songe518@hanmail.net)

카페 ▶ cafe.daum.net/ggumma 사무실▶ 대구시 수성구 매호동 1335-9번지 1층

수성구주민회

올해 초 수성구주민회도 텃밭 가꾸자는 이야기가 나왔으 나 차일피일 미루다가 주변 텃밭이 모두 분양이 완료되 어 버렸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아무래도 다음 해부터 텃 밭이 생기려니 하던 4월 초 어느 날‘팔현마을’ 에 텃밭 분양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그날 바로 분양 신청을 했 다.‘팔현마을’텃밭은 10평이다. 분양 후 첫 주는 게을러 서 묵히고 둘째 주에 상치, 쑥갓 씨를 뿌렸다. 한 컨에 고 추모종 심을 비닐도 덮었다. 씨를 뿌린지 1주 만에 쑥갓 움 이 트고, 2주 만에 어린 쑥갓 폼이 제법 의연하기까지 하다. 상치는 척박한 토양에 움이 트기 시작했다. 고추모종도 심 고, 가지모종도 심고, 깻잎 모종도 심었다. 저번 주에는 고구마 도 심었다. 고구마는 줄기를 심는다. 땅을 조금 파고 흙으로 덮고 물을 듬뿍 주면 끝이다. 이렇게 해두면 고구마는 번식 이 좋아 잘 자란 단다. 신기한 놈이다. 텃밭에는 일체의 거 름도 비료도 약도 뿌리지 않는다. 땅과 자연이 주는 선물 을 있는 대로 거두어 나누기로 했다. 한 여름 그 많은 지 심은 누가 다 맬까? 여기 와서 함께 즐거워하는 회원 모 습이 참 정겹다. 여기에 와서 화내는 사람이 없다. 생명을 키우는 거 창함 보다 스트레스 받는 모든 분들 와서‘충전하고 가시라’ ,‘웃고 가시라’ ,‘참 감자는 심지 않느냐’ 는 항의를 하신 회원분이 계신데 안 타깝게도 감자를 심는 시기를 놓쳐 내년에 심기로 했다는 말씀드립니 다.^^

매월 하는 수성구주민회 주민월례강좌가 어느덧 자리를 잡았습니다. 강좌 에 회원, 주민들이 많이 오시지 않으면 어쩌나하던 걱정이 많았던 초기 와 달리 지금은 홍보부족인 비판이 언제나 따라 다니는 역경에도 회원, 주민들이 많이 참여해 주고 있습니다. 4월에는‘이용재’선생님으로 부터 24절기와 시기별 파종, 수확 할 수 있는 농법(꽤 거창하다)을 배웠습니다. 농사는 음력이 아니라 태양력으로 시기를 정하여 짓는 다는 것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거름과 비료를 주면 병해충이 더욱 번창하여 농약을 칠 수밖에 없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4월에 배운 주민월례강좌를 텃밭에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5월에는‘현직 의사가 이야기하는 맛있는 술 담는 방법’ 에 대해 이야기를 나 누었습니다. 강좌는‘이정만’대표님이 맡아 주셨습니다. 사전 강좌로 알코 중독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가슴 뜨끔한 사 람이 더러 있었습니다. 특히 맥주 담는 방법을 사진을 찍어서 자세히 설명해 주셔 서 강좌 들으신 몇 분은 반드시 시도해서 담근 맥주를 나누기로 한 성과가 있었습니다.

34 35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재정보고│

3.4월 재정현황 및 운용 결과

(사무처 재정보고/지역조직 제외)

수입부 3월

항 목

지출부 4월

증감

항 목

8,519,000

8,821,000

302,000

급여지급

일반후원금

100,000

295,000

195,000

사업후원금

445,000

300,000

-145,000

특별기금후원금

0

0

0

사업수입

0

1,090,000

1,090,000

회비

4월

전월대비 증감

3,896,865

3,881,865

-15,000

업무지원비

350,000

350,000

0

사회보험료

516,360

542,010

25,650

퇴직급여

0

0

0

상여금

0

0

0

일반관리경비

2,854,370

2,483,741

-370,629

홍보비(소식지등)

1,123,280

0

-1,123,280

기타사업수입

3,900,000

명절수익사업

0

0

-370,629

이자수입

1,303

0

-1,303

사업집행비

1,885,950

1,994,050

108,100

기타수입

95,420

2,887

-92,533

교부금 및 지원금

1,620,000

1,795,000

175,000

광고수입

0

0

0

잡손실

0

0

0

123,179

137,178

13,999

사회공헌사업비

0

0

0

0

0

0

후원행사비용

0

0

0

일상수익사업수입 잡이익 수입계

0 -3,900,000

3월

13,183,902 10,646,065 -2,537,837

지출계 수입-지출

12,246,825 11,046,666 -1,200,159 937,077

-400,601

* 수입 및 지출은 현금입출금 기준이 아니라 당월의 발생분을 기준으로 합니다.

회원 동정, 축하합니다 (일반후원, 사업후원, 특별기금 후원 포함) (3월, 4월)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됩니다

(3월, 4월)

수성구의 이재문 회원 득남^^ 권택흥, 김임곤, 김영희, 이금희 백승대, 배대환, 김동식, 황윤호

강상채, 금송민, 한경국, 김정진

이정화, 박근식, 박경로, 박명호

이제웅, 박상호, 권상대, 권현준

축하축하

김지숙, 김윤상, 김진숙, 이정만 최혜숙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아이쿱대구행복생협에서 지난 4월부터 매달 생협물품을 후원해 주십니다.


│회비납부·후원인 명단│

납부하신 회비는 세상을 바꾸는 주춧돌이 될 것입니다. 소중하게 사용하겠습니다. (2012. 1. 1 ~ 2. 29 회비 및 후원금 납부자 명단 / 가나다 순 / 거주지 기준입니다. / 같은 이름은 동명이인입니다. ) 경산 강선구 금창수 김태일 박철홍 오신택 이응창 장태철

강영걸 김명호 나인호 배병철 윤용희 이종구 전주태

고동우 김선우 박순태 안승철 이성희 임순광 최상주

권수임 김영범 박옥순 안헌수 이승근 임영택 홍덕률

권현주 김재춘 박원형 안현효 이윤희 장대수 홍승용

구미 고봉수 권경자 권중일 김 찬 김수민 김애리 김영희 김윤기 김임곤 김재우 김종권 김중형 도영주 모경순 박영백 배윤선 신명희 윤필영 이미영 이봉도 이선정|최인혁 이성규 이성우 임지현 장정희 장준민 장혜숙 정도욱|신윤정 정은주 정현희 조윤기 조현문 최익환 최진혁 한상일 홍종범 황대철 최상주

김상목 김윤수 김진석 배재국 이삼범 이종득 전현배 조병찬 최희철 홍덕률

김성대 김일영 김형우 송진환 이상돈 이호준 정기백 조용래 한상구 홍승용

남구 강금수 강상호 김주태 김현근 박근식|강문희 윤인현 이근덕 이재욱 이종길 허노목 달서구 감병호 김도형 김종협 류영철 김은희 박지윤 서정욱 양인석 이갑순 이석진 이재성 이현숙 정갑환 조재민 허경주

강경애 김미경 김채원 박경로 박신호 박현탁 성언제 양정아 이경상 이선혜 이재일 이현옥 정기숙 주진혁 황병관

강재기 김상수 박병진 손제호 이동기 이철환 전홍철

권옥자 김현철 박정호 이복수 조경희

권명오 김상호 김희정 박명리 박영미 배대환 신기복 오홍석 이금화 이성해 이종춘 임성무 정재형 차호영 황현익

김상희 김효정 신기욱 이상훈 최신일

김성훈 김주욱 노형석 박근수 안영미 위한기 이영구 이윤희 한상훈|최경화

권석우 권영래 권오혁 김시익 김영철 김인호 나인엽 노승석 류덕제 박명섭 박명호 박세정| 박용우 박인철 박종률 배종훈 서덕교 서미옥 신동민 안기훈 양소희 우재동 윤영욱 윤태자 이대영 이동형 이명호 이소령 이순재 이승천 이창수 이창화 이충기 임전수 전상욱 전형권 정호원 조병집 조인선 최상돈 최현진 추호식 최상주 홍덕률 홍승용

달성군 곽민채|강상훈 배은경 신경희 신청호 심정숙 이경선 이성희 정금숙 최수영 최종현 홍지영 동구 강옥련 고춘자 권덕기 권순천 김경환 김광석 김광석|이혜영 김량현 김미수 김석수 김석원 김선영 김성수 김수정 김연희 김인하 김정길

김정미 김정희 김휘수 남상권 노영석 류춘희 문경자 문재환 민정식 박경욱 박기석 박성우 박순일|이미숙 박인규 박호석 백경록 법광스님 서창환 석영숙 손관영 손태운 신득렬 신병호 신영숙 신영욱 여검옥 오문섭 우성문 유길의| 이은희 윤문주 윤찬수 이경리 이병동 이병학 이수정 이영도 이옥례 이종수 이준일 이춘곤 이태영 이화선|정호태 장영희 정재영 조해기| 이은경 조희재 차호준 최병우 허 종 홍영표 홍현덕 황윤호 최상주 최상주 홍덕률 홍승용 북구 강동인 권추경 김신애 김종혁 변정호 박병득 성록희 신숙경 윤성아 이선영 이재남 김은주 장밝은 정재봉 주보돈 하영수 서구 김봉심 박병규 서준호 이창환

강현구 권태호 김애화 김주영 남인숙 박선형 성재환 신연자 윤재석 이성우 이정동 이중형 전종오 정준호 지은혜 하유신

김세일 박병철 안현재 정대열

구인호 권수용 권영태 권재화 김기용|김선희 김선희 김승주 김영화 김원희 김은정 김정화 김진숙 김진숙 김형기 김희진| 노미경 노인만 도경화 박 경 박찬웅 백진욱|이선희 변재호 손락천 손성봉 신도철 신동민 안새봄 양영일 엄시근 윤보욱 윤종극 이동진 이명균 이상술 이용재 이은현 이의호 이인호 이정수 이정우 이정화 이정환| 이창용 임규헌 임병훈 임우정 정강미 정경열 정용태 정인숙 정지욱 조원규 조윤식 조일선 채장식 최미애 최순석 하만호 한승균 최상주 홍덕률 홍승용

김인호 김주혁 박용구 백부례 양선진|임호성 진성섭 최정민

김지연 서대현 윤지현 한재흥

도영옥 서인찬 이종필 최상주

수성구 강영한 강준구 강진호 강천식 강호중 공미정 곽현수 구수용 구찬동 권난경 권도준 권미숙| 박재범 권영규 권진희 권혁장|추정화 김갑진 김건우 김경호 김규엽 김남희 김동식|박원영 김동욱 김문봉 김미경 김미향 김병주 김보임 김상숙 김상호 김성수 김순옥 김승현 김영미 김용락 김용원 김용훈 김원현 김윤상 김윤정| 김수일 김재권 김재승 김재우 김정곤 김종태 김종필 김지일|박선영 김진현 김철원 김철현 김태균|김순옥 김태석 김 혁 김형진 김형태 김혜란 김희섭 남호진 도국배|김순섭 류애경 류영준|이영주 류태하 류행민 류후기 문영곤 민천식 박광우 박노진 박덕수 박덕환 박명석 박선영 박수열 박재범|권미숙 박희진 배갑기 배재수 백권기 백승대 백정한 변영숙 변화진 서두진 서상득 서상철 서상훈 서철현 석성진 설창환 성상희 손상호 손석철 손재봉 송경란 송광근 송상욱 송해익 신동민 신동완 신동완|

정희선 신미정 신성욱 신윤정 심병철 심윤철 안영배 안정임 안형진 양진모 여용석 오용태 오태동 유미정 유윤정 유택규 윤 영 윤병대 윤병철 윤상호 윤영식 윤종화 윤호석 이가은 이광동 이교희 이규진 이금용 이남수 이동호 이두병 이명원 이명자 이미경 이상구 이상목 이승익 이시하 이양우 이연재 이영윤 이영희 이원복 이재문 이재철 이정연 이정원 이정화 이종길 이종우 이종한 이준홍 이진희 이창환 이화정|최훈태 임기섭 임선홍 임성근 임현태 임후순 장성수 장원용 장준현 장호원 장화환 전형수 전호윤 전희제 정경식 정경하 정기철 정낙찬 정성욱 정수철 정순재 정연하 정용교 정우근 정일선 정종배 정지철 정푸른 제갈남규 조광진 조상우 조영미 조용식 조현우 조혜진 조흔명 차홍태 채쾌수 채휘균 천기철|고춘자 최경호 최명희 최봉춘 최봉태 최연석 최원준 최진욱 최철영 최혜숙 최혜진 추정화|권혁장 한광훈 한대환 현영철 홍상익 홍원대 황선명 중구 곽병호 권경옥|김세현 김인석 김재호 김태숙 이기수 이민정 이상원 정승필 정위지 천덕우 황성연 기타 강경수 권재영 김상인 김정애 이정희 박현호 송종대 이병술 이재희 이형석 전영주 진용인 허주녕

길혜인 박배일 이재천 하경호

김경환 배경자 이재호 현명호

김명환 유지웅 전우태 홍남일

강동철|신동주 강성태 곽이화 권구형 김건훈|김향미 김경근 김남수 김병환 김수동 김억남 김영도 김우주 김은영 김지숙 김항서 김해환|곽이화 박대기| 박신영 박은정 박주용 박지연 박향희 박형룡 백미숙 백진숙 서주헌 설동진 신동주 신동필 유병록|윤명화 이대전 이상점 이석주 이승수 이원영 이재성 이정만 이종명 이춘철|류정숙 이해선 이혜경 이희창 임기혁 임현수 장우철 정승일 정우호 정탁현 정혜숙 진수미 최병해 최현복 최현석 하승헌 한은영 현호성 홍원진 최상주 홍덕률 홍승용

연회비납부자 강옥련 김광진 박근식 박동규 이상규 이용하 조국래 질비오

36 37

김석호 박정연 이정만 조억제

김성균 송종대 이재복 허주녕

김응곤 윤용희 전병영 허주녕

남상걸 윤천용 전형수 허주녕

평생회비납부자 권흥락 김 미 김성희 김은주 김응곤 김영화 구수용 신숙경 이경옥 이선례 이정환 이종만 윤지현 정강미 진미화 최봉태 유영선 허주녕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1998년 대구참여연대는 우리 삶의 터전인 지역사회와 시민사회의 발전, 참 된 지방자치의 실현을 통한 참여민주사회의 건설 이라는 과제를 가지고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10여년 걸어오는 동안 성과도 많았지만 우리에겐 여전히 해결해야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시민들의 요구를 직접적으로 수렴할 새로운 민주주의, 낡은 경제 정책을 대체할 정책대안, 민생의 고충과 위기를 극복할 비전과 희망을 만드는 것입니다. 대구참여연대는 더욱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시민들과 함께 살맛나는 세상을 향한 희망과 대안을 찾아 나가겠습니다.

회원소식지 제95호

2012

■ 지역조직 - 구미참여연대 대표 : 이봉도 사무실 : 054) 465-0468 경북 구미시 공단동 96번지 1층 구미참여연대

발행인 ‖ 한재흥 발행처 ‖ 대구시 중구 문화동 7-9번지 3층 우)700-160 전화 : 053) 427-9780~1 상담 : 053) 427-9788

- 수성구주민회 대표 : 이정만 대구시 수성구 매호동 1335-9번지 1층

■ 회원자치모임 - 기타모임‘미칠레’ 대표 : 하만호 - 기 자 단‘해 울’ 단장 : - 독서토론모임‘오지락’ 대표 : 구인호

팩스 : 053) 427-9723 홈페이지 : http://www.civilpower.org 전자우편 : dgpeople@gmail.com

공 동 대 표 ‖ 김영화, 원유술, 법광, 한재흥 사 무 처 장 ‖ 박인규 상 근 활 동 가 ‖ 강금수(휴직), 김승주, 이승호, 장지혁 미디어위원장 ‖ 구수용 후 원 계 좌 ‖ 대구은행 036-04-000437-9 대구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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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3) 257-6599 / 017-503-1573

TEL: 053)427-1018 053)423-3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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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강은 강사 사정에 따라 추후 일자가 조정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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