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꾸는꿈 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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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2월 회원통신

공동대표 : 김문봉·김민남·원유술·진수미 / 발행인 : 김문봉 / 편집인: 김문봉 / 발행일 : 2002년 12월 5일 통권 23호 발행소 : (700-422) 대구시 중구 동인2가 62-5 2층 / 전화 : 053)427-9780 / 상담 : 053)427-9722 팩스 : 053)427-9723 / http://www.civilpower.org / 전자우편 : civilpower@hananet.net

2002 대구참여연대 회원송년의 밤 열린다

유권자의 힘으로 희망의 정치를!

살인미군처벌과 소파전면재개정을 외치는 함성, 들불처럼 일어

신바람나는 시민운동을 꿈꾸며

아~그사람 김영도회원 ※부록 : 2002년 대선참언론대구시민연대 통신제2호

*지난 12월 7일 대구백화점앞‘살인미군처벌과 소파전면재개정’ 을 염원하는 촛불시위 모습


♥ 함께해요

2002 대구참여연대 회원송년의 밤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우리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싶다 함께 잡은 손으로 따스하게 번져오는 온기를 주고 받으며 겉옷을 벗어 그대에게 가는 찬바람 막아주고 얼어붙은 내 볼을 그대의 볼로 감싸며 겨울을 이겨내는 그렇게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 세상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무엇을 하기에도 너무 늦은 나이라고 말할 때 아직도 늦지 않았다고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조그맣게 속삭여오는 그대 그대와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너무 큰 것은 아니고 그저 소박한 나날의 삶을 함께하며 땀흘려 일하는 기쁨의 사이사이에 함께 있음을 확인하고 이것이 비록 고통일지라도 그래서 다시 보람임을 믿을 수 있는 맑은 웃음소리로 여러 밤의 눈물을 잊을 수 있게 하는 그대여 희망이여 그대와 우리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싶다 詩: 도종환님

여는 날 : 2002년 12월 20일(금) 저녁7시~12시 여는 곳 : 두리두리호프(동아백화점옆골목) ※티켓을 따로 판매하지 않습니다. 편하게 주변회원분과 함께 오시 면 됩니다. 문 의 : 김영숙총무부장 ☎427-9780

2 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두리 두리 호프 LG상설매장 대 구 역 ← 감영공원

중 앙 로

동아백화점 시청방면→


2003 다시 희망쌓기 지난 1998년 4월 11일 , 지금은 없어진 (구)대동은 행 강당에서 대구참여연대의 첫 창립총회가 열렸습니다. 400여명의 발기 인이 참여한 창립대회를 거쳐 4년이 흐른 지금, 대구참여연대는 1700여명의 회원이 함께하는 단체로 성장했습니다. 이 모든 희망은 대구참여연대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힘을 보태주신 회원님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2003년, 새로운 한해를 준비하고 있는 대구참여연대는 지난 4년의 시간을 다시 돌아보고 힘찬 날개짓을 하려 합니다. 권력감시의 날카로운 파수꾼으로 , 정부와 기업으로 부터 재정지원을 받지 않는 대구참여연대의 건강한 자립정신이 더욱 굳건해 지도록 다시 한번 회원여러분들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십시오.

※~2003 다시 희망찾기₩프로젝트란? 1998년~2002년까지 회비장기미납 회원님을 위한 회비자동이체 안내 및 회원재가입을 위한 주간입니다.

하나. 현재 회비를 납부하지 않고 있는 회원님들은 년회비 나 자동이체를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자동이체는 사무실로 바로 전화만 주셔도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둘. 1년이상 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회원님들은 재가입신청을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셋. 회비자동이체 신청을 하였으나 현재 입금이 되고 있지 않는 회원님들은 사무처로 연락을 주시면 고맙겠 습니다.(통장잔액부족, 자주사용하는 은행 통장으로 전환 등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1차 기간 : 2002년 12월~2003년 1월 ▶ 회원 전화연락을 위한‘희망도우미’모집 : 회원중 누구나 환영합니다. ▶‘2시간은 내가 쏜다’일일 자원봉사의 날 : 언제든지 자원활동 가능합니다. ▶ ‘100번째 행운을 찾습니다 : 100번째 회비납부회원님께 행운의 선물을 드립니다. ※ 문의 : 김영숙 총무부장(☎ 427-9780) 조직국 박인규간사 (☎ 427-9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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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참여연대는 지금 대/구/참/여/연/대

억원 이상이 부채상환 관련 예산으로 잡혀있다. 그 동안 논란이 되어온 대구시 부채문제가 현실 의 문제로 와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향후 몇

예 산 감 시 운 동 본 부

년간 계속해서 부채상환 관련 예산은 늘어날 전 망이다. 한편, 이러한 부채상환 관련 예산의 증가 여타 자체사업과 투자사업의 축소를 가져올 전망 이다. 장관별 분석 및 관심 항목 분석의 주요 내 용을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① 업무추진비 관련 내용 업무추진비(서무관리)중에서 기관운영업무추진 비로 시장 152,000천원, 부시장 212,000천원, 행 정관리국장 6,000천원, 시책업무추진비로 주요시 정시책추진 100,000천원 등이 편성되어 있는데 이렇게 과다한 금액이 업무추진비라고 하는 모호 하고 그 사용방법이 정하여지지 아니한 항목으로 편성될 수 있는지 다시 검토하여야 하며 그 사용

2003 대구시 예산안 분석 발표

목적과 사용방법을 명확하게 하여 다시 편성되어 야 할것이다.

대구참여연대는 12월 6일(금)부터 열리는 대

② 학술용역비 관련 내용

구광역시의회 116차 2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

대구시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 구축(정보기획

원회를 앞두고 2003년도 대구광역시 예산안에

의 연구개발비, 자산취득비)을 위해 총 825,000

대한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천원의 예산이 투입되는데 현재 IT업계에서도 포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1조 6,262억 원으로

털사이트라 하면 그 경제적 가치를 외면 받는 상

2002년도 일반회계 세입예산에 비하여 43억원이

황에서 이 사업이 굳이 꼭 필요한지에 대한 명확

감소되었으며, 지방채발행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

한 근거가 있어야 할 것이다.

이 주요한 요인이다. 그리고, 부채상환과 관련된

③ 자산취득비 관련 내용

예산이 일반회계에서만 전년도에 비해서 382억

자산취득비(162쪽, 서무관리)에 직원하계휴양

원, 100% 이상 증액된 758억원 가량 계상 되었

및 주말여가선용 시설 구입에 180,000천원과 폐

다. 이밖에도 도시철도특별회계에서 940억원의

교구입에 100,000천원이 편성되어 있는데 이러

지방채상환 예산이 계상 되어 있으며, 지방채상

한 시설을 구입하면 이를 유지하기 위한 예산도

환기금에도 285억원이 계상 되어 있다. 총 2,254

소요되게 되는데 전반적인 시설 유지계획이 있는

4 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대구참여연대는 지금 대/구/참/여/연/대

지에 대한 것이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직

116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대구경실

원하계휴양 및 주말여가선용 시설 구입은 일반적

련, 대구남부 새교육시민모임과 함께 감사 의견

으로 관공서의 경우 여가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을 발표했다. 더불어 단체들이 주장한 내용들에

직원은 각 기관단체장에 한정될 가능성이 많으므

대한 감사도 진행되기를 요청하였다. 각 단체가

로 예산이 삭감되어야 할 것이며 폐교의 구입은

제안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폐교이용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되어 있지 않다면 불필요한 예산으로 판단된다.

대구참여연대 - 한국패션센타 비리 및 PID 사 업 이전 과정의 문제점, 대구시청 기자실 운영

④ 민간이전비 관련 내용

실태와 개선, 제2TV경마장에 설치 문제, 겨울철

민간이전(269쪽 문화예술회관운영) 민간위탁

노숙인 복지정책 문제(동대구역, 대구역 실내급

금이 1,296,100천원에서 1,577,100천원으로

식소 설치 문제), 낙동강프로젝트 및 각종 사업

281,000천원 증액되는 바 민간이전(326쪽 체육

추진 문제, 치매 및 저소득 노인환자에 대한 대

시설관리사무소) 민간위탁금은 경우 전년도에 비

구시의 대책, 교통카드 문제

해 감소되었다. 문화예술회관운영의 민간이전 민

대구경실련 - 중앙지하상가 재개발 및 구중앙

간위탁금의 증액이 타당한 지에 대한 확인이 필

초교부지 민간투자시설사업, 운송수입금 전액관

요하다.

리제 위반 등 법인택시의 탈·불법행위와 대구시

예산안은 내년도 시정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대구시민이 살아가는 지역의 경제와 문화, 환경, 교통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다. 바로 이것 때문

의 직무유기 대구남부지역새교육시민모임 - 교사 법정 정 원 확보

에 예산이 편성되는 과정은 시민 누구에게나 열 려져 있어야 하며, 많은 시민의 의견이 오고가는

대구광역시의회 정례회 회기간축 성명 발표

과정이 되어야 할 것이다. 시민의 역량이 결집되 는 과정이다. 내년도에는 예산 편성의 초기 과정

11월 21일(목) 매일신문 보도에 따르면 대구

에서부터 대구시민과 함께 준비되는 예산 편성의

시의회는 제116회 정례회와 117회 임시회 일정

과정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을 대통령 선거운동 등의 이유로 정례회 회기를

※ 대구광역시 2003년도 예산안은 대구시홈페 이지에서‘대구시예산현황’참조 분석보고서는 대구참여연대 홈페이지에서‘자 료실’ 참조

단축하고, 임시회를 잠정 취소하기로 하였다. 이 러한 결정의 배경에는 한나라당의 강력한 요구가 있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주민의 손으로 뽑은 주민의 대표 자를 대통령 선거운동원으로 여기고 있음을 보여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의견 제안

준다. 지난 6월 선거를 통해 단체장과 지방의원 상당수가 새로이 교체되었다. 그리고 첫 행정사

11월 20일(수)부터 열리는 대구광역시의회 제

무감사와 예·결산심의가 금번 회기를 통해 진행 클릭 한번으로 달라지는 세상 http://www.civilpow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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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 예정이었다. 지역민의 대표자들이 모여 올해의

이용자 정보제공 제공한 KT 한국정보보호진흥원에 개인

시정에 대한 점검과 내년의 시정에 대한 계획을

분쟁조정신청

세우는 중요한 일정이 대통령 선거운동을 위해 뒷전으로 밀려나게 되었다. 이는 지방자치제도를 무시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지난 11일 송모씨로부터 KT(한국통신)에 가입 된 전화가 이유없이 온세통신으로 가입변경이 되

한나라당은 지방자치제 활성화에 정면으로 역

었다는 제보를 받아 18일 고객의 개인정보를 사

행하는 시의원에 대한 선거운동 요구를 즉각 중

전에 동의도 구하지 않고 제3자에게 제공한 KT를

단하여야 한다. 지금이라도 지방의회의 정례회와

상대로 한국정보보호진흥원 개인분쟁조정위원회

임시회가 예년과 다름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

에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야한다. 오히려, 더욱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

위반으로 분쟁조정신청을 하였다.

의 지원을 해야할 것이다. 주식회사 진안광안소속 전 배차차장 대구지방검찰청에 고소

북부정류장내 주식회사 진안광안 소속 시외버 스 운전기사로 근무하는 배모씨 외 5인으로부터

작 은 권 리 찾 기 운 동 본 부

위 회사에서 10년간 배차차장의 지위를 이용하여 금품을 요구하는 정모씨의 협박에 견디지 못하여 수년에 걸쳐 금품을 제공하였다는 제보를 받아 4 일 대구지방검찰청에 진안광안 소속 전 배차차장 정모씨를 고소하였다.

제10기 시민아카데미 개최

작은권리찾기운동본부는 지난 10월 20일부터 12월 11일까지 총4회에 걸쳐 새벗도서관, 성서노 동자쉼터, 성서공단노동조합과 공동주최로 성서공 단노동조합 교육장에서 제10기 시민아카데미를 개최하였다. 노동자를 위한 법률학교로 진행된 시 민아카데미는 노동현장에서 발생하는 법률문제들 을 주제별 테마로 정하여 노동자 스스로가 자신 의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 유익한 시간이었다.

6 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롯데백화점 전용출입구도로, 라이프상가 주민불편 심각

현재 구대구역자리에서 신축중인 롯데백화점은 전용출입구 사용을 위해, 라이프상가가 건축 될 당시 시에 기부 채납한 도로를 북구청으로부터 도로사용허가를 받아 개설할 예정에 있다. 공사가 진행되면 라이프상가 주민들이 사용하던 도로와 백화점 전용 차량의 교행으로 심각한 교통체증과 시장과 상가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 다. 이러한 문제점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북구청 에서 교통영향평가를 할 당시 평가단이 지역주민


및 상인들의 의견은 일체 묻지 않는 등의 각종 의

했다. 지난 11월 중순부터 22일까지 계명대와 경

혹이 제기되어 롯데측의 공사중단과 중구청의 허

북대를 중심으로 부재자 투표소 설치를 위한 학

가처분을 취소하기 위해 대응할 예정이다.

생부재자 신고서 접수를 대학생모임(준)에서 추진 하였고 이어 대구대에도 확산되어, 전국적인 청년 투표참여운동으로 확산되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이후 경북대와 대구대에서 투표소설치의 법정기준인 2,000명을 넘기는 성과를 얻었다. 그 러나 선관위는 학생들의 정치참여 의지를 외면한

조 직 국

채 부재자 투표요건과 거소개념에 대한 엄격한 법해석을 내림에 따라 대구대에서만 부재자투표 소가 설치되는 아쉬운 결과를 낳았다.

모델링프로젝트 각 모임별로 진행

미군장갑차사건 관련 회원참여 활발

연말과 대선의 어수선한 분위기속에서도 3개구

지난 11월 30일, 100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별회원모임의 모델링프로젝트는 차분히 진행되고

참석한 미군무죄평결규탄과 SOFA전면개정을 요

있다.

구하는“대구시민 분노의 날” 행사에 이어 5일(목)

지난 한달여간 구미회원모임에서는 행정정보공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촛불시위를 진행하였다.

개운동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으로 행정정

각 모임 구성원들과 함께, 친구와 함께, 가족과

보공개운동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해 오고

함께 행사에 참여해 범국민적인 분노를 같이 표

있다. 우선, 기초적인 준비과정으로 지난 2년간의

현해 주었다.

구미시 예결산자료를 확보하여 이를 분석, 평가하 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구회원모임은 모임의 조직체계를 새롭게 정 비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그리고 동구회 원모임은 지역성을 충분히 살리고자 자체적인 학 습등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생 부재자투표소 설치운동 추진

전국으로 확산된 대학내 부재자투표소 설치 열 기에 대구참여연대 대학생모임(준)이 큰 기여를 클릭 한번으로 달라지는 세상 http://www.civilpow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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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획

2002 대구대선유권자연대 출범

유권자의 힘으로 희망의 정치를! 글

김영숙·총무부장·duprass@hanmail.net

또한 “깨끗한 선거풍토와 올바른 정책선거는 유권자의 참여와 감시, 비판이 있어야 가능하다” 며“대구시민과 함께 유권자운동을 전개하고, 부 정부패에 오염된 정치, 중앙 권력 집중의 낡은 정 치를 바꾸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자치와 분권운 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고 밝혔다. 대구대선유권자연대는 지난 29일, 2002 유권자 를 위한 정치강좌로 정대화(상지대·정치학)교수 2002년 대선, 유권자운동 본격 출발

“정치가 우리의 희망이 될 수 있을까?” 라는 바 램은 유권자의 질긴 소망이다. 이러한 소망은 지 난 2000년 전국을 달구었던‘2000 총선연대 활 동’ 으로 이어졌다. 총선연대의 활동은 희망의 정 치를 만들어 내는 첫걸음으로‘낡은 정치 심판’ 하 기 위해 낙선운동을 주도했었다. 이러한 총선연대 활동의 성과로 만들어진 2002대선 유권자연대 활 동이 지난 9월 24일, 여성·종교·환경단체를 비 롯하여 전국 300여개의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본격적으로 닻을 올렸다. 이어 대구에서도 대통령 후보등록일을 하루 앞 둔 지난 11월

26일, 대구여성회 강당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대구 대선유권자연대’ 출범을 선언 하였다. 대선유권자연대는 이번선거를 참여과 정 책선거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본격적인 유권자 운동을 한다고 밝혔다. 대구유권자연대는 출범선언문에서 “2002대선 을 새천년 역사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첫 단추 이며 시민사회 발전을 위한 중요한 실험의 장이 다.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지역의 균형발전과 새 로운 정치 희망을 만들기 위해 유권자들의 힘의 결집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8 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와 김민영 대선유권자연대 정책실장의 초청했다. 다음은 정치강좌중 정대화교수의‘2002년 대통령 선거의 의미와 과제’ 에 대한 발제문을 간략하게 요약 정리한 내용이다. 2002년 대선의 상황과 의미

올해 대선을 둘러싼 정치·사회적 의미를 크게 세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 80년대 이후 한국 민주화의 결과로 시작 된 진보의 물결이 이에 저항하는 역사적 퇴보 혹 은 반동의 물결과 혼란스럽게 공존하는 상황을 배경으로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둘째. 문민정부와 국민의 정부를 한꺼번에 지 칭하는 양김정권의 개혁성이 부정되면서 두정권 의 공과가 사회적으로 역전되는 상황에서 선거가 시작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세째. 21세기에 대한 전망이 부재한 상황에서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도 중요하다. 80년대 지나 민주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80~90년대의 이론적 모색과 실천적 경험의 지평을 넘어 민주 주의와 민족통일의 전망을 제시하는‘새로운 민 주주의’ 에 대한 전망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는 실 정이다. 이 세가지 특징은 우리의 민주주의가 공 고화되면서 제도화되고 확산되는 과정에서 직면


한‘민주적 심화의 위기’ 상황이라 할 수 있으며

지게 되고, 사회적 부는 힘을 가진 소주의 특권층

이런 맥락에서 2002년 대선은 한국 민주주의의

에게 집중되어 사회경제적 불평등은 더욱 심화될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기를 형성하는 선서가

것이다.

될 것이다.

정치를 불신하고 거부함으로써 낡은 정치를 없 앨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불신하고 거부해도 좋

대선과 참여의 관계

다. 선거 아닌 방법으로 정치를 개선할 수 있거나

대선에 대한 개입상황을 정치사회적 세력별로

변화를 동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선거에 매

구분해서 살펴보면 정권과 군부의 개입이 차단된

달릴 필요가 없다. 그러나 혁명의 시대가 지나고

것이 뚜렷한 특징으로 나타난다. 관권선거가 소멸

정변의 시대가 지난 21세기의 시점에서 다른 대

된 것이다. 북한과 미국이 국내 선거에 개입할 수

안적 방법이 부재한 상황에서 정치에 대한 막연

없다는 것은 불문가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미국의

한 불신과 선거기피는 젊은이들의 팽배한 이기주

영향력이 없다고 믿는 정치적 백치는 아무도 없

의와 교묘한 패배주의의 또 다른 표현일 수 밖에

다. 미국은 형식적으로 개입하지 않을 뿐 강력하

없는 것이다.

고도 실질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아야

하나의 산술적인 계산이지만, 20대 젊은 유권

할 것이다. 반면 재벌과 언론은 간접적으로 개입

자의 20%만 더 선거에 참여한다면 세상이 바뀌

하되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익단체

게 된다. 정치에 불만을 가지고 선거로부터 격리

와 노동단체는 직간접적인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되어 있는 250만명의 대학생이 움직인다면 한국

시민운동의 경우 비정파적 차원에서 직간접적으

의 오늘의 정치와 미래의 사회가 달라지는 것이

로 개입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의 선거상황은 많

다.

은 측면에서 과도기 선거의 특성을 내포하고 있 음을 알 수 있다. 선거와 참여 그리고 민주주의

선거란 있어도 그만이고 없어도 그만인 형식적

대구대선유권자연대가제안하는4대청산과제와10대개혁요구 ●4대 청산과제 1.국가보안법 개폐 / 호주제 폐지/ 부패 청산 / SOFA전면 재개정 ●10대 개혁 요구

인 제도가 아니고, 가진 자들이 좌지우지하는 요

1. 개발시대의 패러다임 극복 _ 새만금 간척사업 중단과 개발정책의 전

식행위도 아니다. 선거란 역사적으로 기득권층에

환/ 신규 핵발전소 건설중단과 신재생에너지 보급비율 10% 확대

대항하는 시민의 권리로 만들어진 혁명의 무기였

재 중앙정부 특별행정기관의 지자체 이관

다. 지금은 선거가 보편화되었지만 150년 전만 해도 선거는 시민혁명의 성과였다. 게다가 선거는

2. 지방분권과 자치_ 수도권 집중억제와 지방분권특별법 제정, 지방소 3. 한반도 평화보장 및 남북협력_ 평화협정 체결과 불평등한 SOFA개정 과 남북간 합의사항(7.4남북공동성명, 남북합의서, 6.15공동선언 등)의 이행을 통한 통일기반 구축

특정후보를 선출하는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4. 정치행정 민주화와 시민참여_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50%로 확대,

선거의 기능을 다섯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시민선거자유 확대, 주민소환제 도입, 납세자 소송법 제정

첫째. 후보를 선출하는 기능이다. 둘째, 주권자

5. 경제개혁과 소득 재분배_ 재산소득자 과세강화, 재벌개혁을 통한 부 의 편중 해소와 경제정의 실현

인 국민들이 지지와 반대, 항의와 요구 등 자기의

6. 노동에서의 차별 철폐_ 비정규직 차별 철폐, 산업연수제 철폐와 노동

사를 합법적으로 표출하는 공간이다. 셋째. 사회

7. 사회복지 내실화_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국공립보육시설 확대 및 차

가 가진 병폐와 모순구조를 노출시키는 기능을 한다. 넷째.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최적

허가 실시 등 보육료제 도입, 무기여장애인 연금 등 저소득 소외계층 소득 보장 8. 부동산 투기근절과 주거의 공공성 실현_ 일관된 부동산 투기억제정책 실시와 정부책임 공공임대주택 공급확대

의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이다. 다섯째. 궁극적으

9. 공교육 정상화와 교육평등 실현_ 비민주적인 사립학교법 개정

로 새로운 방향으로 사회를 재구조화하는 기능을

10. WTO 협상과정에서의 식량주권, 문화주권 확보_ 쌀 관세화 개방 반 대, 문화분야 WTO 양허요청안 철회

한다. 선거가 없어진다면 당연히 이 과정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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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아 ~ 그 사람 김·영·도·회·원

김풍(金風)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 대학내 부재자투표소 설치운동에 앞장섰던 대학생모임(준) 대표 만나 글,인터뷰 박희석·자원활동기자

최근

여러

대자보를 붙일 때 그 기분은....

언론매체들을 통해 익숙해진

부재자 접수인원 2000명을 넘긴 마지막 날의

단어가‘부재자

상황에 대해 물어보았다.“전날 1500명정도 받아

투표소 설치’ 라

서 마지막날 총력을 다했죠. 멀리 계대사람들까지

는 말이다. 정

부르고, 6군데나 펼쳐놓았던 가판대를 30분마다

확한

명칭은

총화한 끝에 오후 5시경 2000명을 넘기게 되었어

‘대학내 부재자

요” 라며“너무 좋아서 서로 얼싸안고 방방뛰고 수

투표소 설치 운

고했다고 서로 어깨도 두르려주고 그랬어요” 라고

동’ 이라고 하는

활짝 웃음을 지었다.“마지막 대자보 붙일때가 가

데 조금 덧붙이

장 뿌듯했어요. 사무처장님이 직접 쓰신 자보였는

자면 저조한 20대의 투표율을 잡기 위해 타지역

데 여기저기 자보를 붙일 때 지나가던 학생들이

대구참여연대 대학생모임(준)대표 김영도씨

라며 좋아하 에서 학교를 다니는 60만명 정도의 대학생 부재 ‘우리학교 2000명 넘었데, 대단하다’ 자들이 고향이 아닌 현 거주지, 특히 대학교 안에

는 모습을 볼땐 정말 짜릿했습니다.”

서 투표할 수 있도록 신청서를 일괄 접수하는 운 동이다.

무모했지만 용감했다!!

마감결과 잠정적으로 전국의 7개 대학교에서 설치가능인원인 2000명을 넘긴 것으로 드러났고

당연한 질문이겠지만 접수운동을 하면서 힘든

대구지역에서는 경북대와 대구대가 2000명을 넘

점이나 어려움들은 없었느냐는 질문에“아직 준

긴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런 성공이 있기까

비단계인 저희 모임에서‘너무 무리하게 큰 일을

지는 근 열흘동안 추위속에서 고생한 대구참여연

해버린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실제

대 대학생모임(준)같은 숨은 공로자들이 있기에

경북대에서는 3명으로 시작한건데 사람이 워낙

가능했던 일이었다.

없다보니 추운 날씨속에서도 교대도 못하고 접수

아직 그 감격이 살아있을까... 다시 학생의 신

처도 비우지 못하지 밥도 제대로 먹으러 갈 수도

분으로 돌아가 기말고사 준비에 여념이 없는 대

없고. 날씨는 또 왜그리 추운지... 정말 힘들었죠.”

구 참여연대 대학생모임(준)의 대표 김영도(26)회

라며 힘들었던 속내를 털어놓았다.

원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1주일이 지났는데도 천명근처를 맴돌때는 정 말 포기하고 싶더라구요. 사람들은 외면하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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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업도 못들어가고 밀린 레포트 생각도 막 떠오르

활동이라고 생각되어 참여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고… 하지만 수고하라며 몰래 캔커피를 두고가시

모든 것의 계기는 바로 박인규간사로부터였단다.

는 분들, 그리고 하루 일정을 모두 비우고 도와주

학교 입학 후 동아리로‘농악반’ 에 가입하게 되었

러 오신‘참여연대 상근자’ 분들 등 말없이 도와주

고 당시만 해도 학교선배였던 박인규 간사와 함

신 분들 덕택에 끝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

께 활동을 하면서 지난 4월 대학생 모임결성을

다”

제안받았고 지금까지도 대학생모임에 든든한 후 원자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한다.

대학생 모임 활성화를 기대하며... “명쾌하고 끝이 분명한 활동을 기대한다”

김영도 회원이 대표로 있는 대구참여연대 대학 생모임(준)은 아직 정식으로 결성된 모임은 아니

마지막으로 김영도 회원에게 참여연대에 대한

지만 지난 4월부터 꾸준히 모임을 가져 온 참여

이런저런 생각들을 들어보았다.“우선 뜻과 의지

연대의 영역을 대학사회로까지 확대시킨 새로운

만으로 어려운 길을 걷고 계시는 상근자들을 보

모임이다. 평소에는 한달에 한번정도 모여서 한

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라며“한편으론 매

주제를 놓고 토론도 하고 내년 초로 예정하고 있

월 소식지 뒷면에 있는‘회원 날개달아주기’ 에서

는 모임발족을 위해 아직 열심히 논의중이다. 그

볼 수 있는 회원들간의 따뜻한 기부활동들이 참

런 와중에도 지난 11월 2일‘박원순 변호사 초청

마음에 와닿고 좀더 많은 사람들이 작은 것이라

강연회’ 를 준비하고 이번‘부재자 투표소 신고접

고 함께 나눌 수 있는 회원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수 운동’ 도 앞장서는 등 여타 모임 못지않은 왕성

라며 순수한 마음들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한 활동력을 보이고 있다. 모임내 에피소드 같은

말을 전했다.

걸 부탁했더니 지난 부재자 투표운동 논의를 위

한편으론 참여연대 활동이 너무 분산되어 있는

해 찾았던 팔공산에서의 모임을 이야기해 주었다.

건 아닌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다.“물론 단체의

“팔공산 등정을 하고 절밥을 먹으러 갔는데 반찬

이름의 영향도 있겠지만 활동들이 너무 많은 곳

이 너무 적어서 다들 불평을 했죠. 특히 반찬으로

에 걸쳐서 오히려 그 힘이 분산되는 것 같아 염려

깍두기 무 1조각만 나와서 다들 아껴먹느라고 반

가 돼요. 끝이 명확하게 나지 않는 활동들도 많은

조각을 베어먹는 순간. 소금덩어리인 무조각 때문

것 같고.”명쾌하게 대구시민들에게 진정으로 도

에 결국 밥 반공기를 그걸로 해결했어요” 라며 많

움을 줄 수 있는 활동들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라

은 참여를 바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이번에 두

는 말을 덧붙였다.

가지 행사를 치르다 보니 사람이 정말 재산이더

짧은 시간이었지만 순수한 웃음으로 사람을 편

라구요. 아직 10여명밖에 회원이 되지 않는데 보

안하게 만드는 김영도 회원. 현재 비록 부재자 신

다 많은 대학생들이 함께했으면 좋겠어요.” 라며

고서 2000장을 받아냈지만 중앙선관위가 부재자

카페(http://cafe.daum.net/Areum)를 홍보했다.

투표요건과 거소개념에 대한 엄격한 법해석을 내 림에 따라 투표소 설치가 무산되었다. 그러나 추

‘농악반’ 에서 대학생 모임대표가 되기까지....

운 날씨속에서도 너무나도 애쓴 김영도 회원의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지켜 본 이들은 알

김영도 회원이 참여연대와 인연을 맺게된

것이다. 대학내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대구참여

은 작년 있었던‘우방 이순목 전회장 사법처리 촉

여대 대학생 모임이 지속적으로 발전되기를 기대

구를 위한 자전거 시위’ 때였다. 군대에서 제대한

해본다.

후 참여연대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중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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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중계/ 제10기 시민아카데미

노동자와 함께 했던 10기 시민아카데미 글

한종임 간사 ·hanji96@hanmail.net

제10기 시민아카데미가 11월 20일부터 12월

률사무소, 대구참여연대 사회복지센터 소장대행)

11일까지 새벗도서관, 성서노동자쉼터, 성서공단

가 “이것만 알면 임대차분쟁해결된다” 란 주제로

노동조합과 공동으로 성서공단노동조합 교육장에

주택임대차보호법의 주요 조문 해설을 시작으로

서 개최되었다. 사회생활속에서 시민들이 당한 침

대항력, 우선변제권, 부동산인도명령, 임대차분쟁

해를 법률학교를 통해 사전에 예방하고 권리를

해결방법과 함께 지난 11월 1일 본격적으로 시행

되찾기 위해 진행되어온 시민아카데미는 성서지

된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의 내용과 이 법의 문제

역에 있는 노동자를 위한 법률학교로 마련되었다.

점에 대하여 강의했다.

생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가급적 많이 참가할

세번째 강좌는 정재형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수 있도록 퇴근시간이 지난 늦은 저녁시간을 이

가“나홀로 소송” 이란 주제로 소송의 종류와 소송

용하였다.

준비요령, 가압류.가처분, 소장 및 답변서 작성방 법등 소송절차에 대하여 상세하게 설명함으로써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고도 일반인이 혼자서 소송 을 진행할 수 있도록 강의했다. 네번째 강좌는 이명균회계사(공인회계사, 대구 참여연대 작은권리찾기운동본부 본부장)가“노동 자를 위한 회계와 재무” 란 주제로 노동자들이 직 접 재무제표를 분석하고 시기적으로 근로소득세 에 대한 연말정산을 해야 할 때가 다가온 만큼 연

매주 수요일저녁, 총4회에 걸쳐 진행된 강의는

말정산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하여 억울한 세

매강좌마다 20여명 안팎의 노동자들이 참석하여

금을 내는 경우가 없도록 연말정산하는 방법과

비교적 조촐하게 진행되었다. 그러나 노동현장에

부유세와 노동자를 위한 조세개혁의 방향에 대하

서 발생하는 부당해고와 산업재해 및 임대차분쟁

여 강의했다.

등 자신의 문제와 직결된 주제들을 중심으로 진

강의가 끝나고 마련된 자리에서 참석자들의 대

행이 되어 참석자들은 매회 앞다투어 질문을 쏟

다수가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성서지역 사업

아내었고 그것도 모자라 뒷풀이 시간을 이용할

장을 순회를 제안했다. 공동주최단체들도 이번 강

정도로 진지하고 열띤 분위기였다.

의를 통하여 노동자들에게 발생되는 많은 문제들

첫강좌는 하만호노무사(노무법인 나래)가 “마

에 대하여 해결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게된

른 하늘에 날벼락! 회사에서 짤렸어요” 란 주제로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향후에도 공동으로 노동자

부당해고와 산업재해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

를 위한 법률학교를 개최하자는 의견을 모았다.

구체적인 사례와 법원의 판례를 중심으로 강의를

앞으로도 시민아카데미는 법을 몰라 자신의 권리

했다.

를 침해당하고 있는 지역주민의 삶의 현장으로

두번째 강좌는 설창환변호사(변호사 설창환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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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찾아가 그들과 함께 할 것이다.


제1기 시민활동가 양성을 위한

“참여와 자치를 일구는 시민학교” 대구참여연대는 시민운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민운동영역의 확장과 더불어 운동가 양성과 주민자치운동 역량을 키우기 위해 제1기 시민운동가 양성을 위한 “참여와 자치를 일구는 시민학교” 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 장 소 : 경북대학교 사회대 213호(세미나실) ○ 인 원 : 20명(선착순 접수) ○ 접수기간 : 12.16∼12.30까지 ○ 수 강 료 : 십만원(청강 가능, 단 별도의 수강료를 징수) ○ 문 의 : 윤종화 조직국장 (☎053-427-9788) ※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십시오. 강의

강의일정

강의주제

1강의

1.7(화)

21C 정치경제, 시민, 그리고 삶

2강의

1.14(화)

한국사회와 시민운동

3강의

1.2(화)

도시와 주민의 삶

이 호

-주민자치운동의 이해-

(한국도시연구소 /주민자치센터 운영위원)

4강의

1.28(화)

도시와 주민의 삶

홍인욱

-도시계획과 주민참여 -

(한국도시연구소)

5강의

2.4(화)

도시와 주민의 삶

박용남

-꿈의 도시 꾸리찌바 -

(꿈의도시꾸리찌바저자/ 대전의제21사무처장)

6강의

2.8(토)~9(일) 워크샵

대구사회를 이해한다

7강의

2.8(토)~9(일) 워크샵

시민운동 실무교육

8강의

2.8(토)~9(일) 워크샵

주민(시민)운동 활동가와의 만남

인천연대 박길상외 2명

- 주민자치센터 -

(도림천주민모임/녹색모임)

9강의

2.11(화)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위하여

10강의

2.18(화)

희망의 원리

강사소개 강수돌 (고려대학교 교수)

손혁재 (참여연대운영위원장/성공회대교수)

홍덕률 (대구대학교사회학과교수)

이태호 (참여연대국장)

박홍순 (열린사회시민연합사무처장)

신영복(예정) (성공회대사회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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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신바람 나는 시민운동을 꿈꾸며 글 진수미·대구참여연대공동대표·경북대 사회학과 교수

저는 늦깍이 회원으로 참여했으니 그저 조용히 말석에서 궂은 일만 한다 해도 흥감할텐데 대표 라는 거창한 명패만 받고 하는 일 없이 참여연대 의 명성(?)에 무임승차하지 않았는지 송구스럽습 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회원 한 분 한 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를 전하려니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우 리 상근자들의 모습입니다. 일꺼리가 넘쳐나는 사 무실에서 눈 한번 제대로 마주치기 어려울 만큼 분주한 모습. 권력형 비리가 있을 곳이면 지역사 회 어느 곳에서나 엄정한 감시자로 든든하게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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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새 올 한 해도 저물어 갑니다. 우리 저마

있는 모습. 권력기구의 각성과 개혁이 필요하고

다의 개인사도 그렇겠지만 나라의 굵직굵직한 일

시민들의 호응이 필요할 때는 촛불시위, 1인시위,

들이 쉴새없이 몰아치던 한 해가 아니었나 싶습

서명운동으로 거리를 지키며 외치는 모습.

니다. 희망과 기대, 실망과 좌절이 끊임없이 교차

회원들의 다양한 요구와 필요를 세심하게 배려

해서 참으로‘다이내믹 코리아’ 임을 절감할 수 있

하며 온갖 궂은 일을 준비하고 마무리하는 모습.

었지요. 이런 격동의 현장에서 우리 참여연대도

피곤하고 지친 상태에서도 우리 활동의 잘ㆍ잘못

고단하게 뛰느라 힘들기도 했고, 또 자랑과 보람

을 점검하고 지역사회와 조직의 문제를 최일선에

도 적지 않았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자랑과 보람

서 고민하며 치열한 토론을 계속하는 모습. 모두

은 다 회원 여러분의 덕분입니다.

경이롭게만 보입니다. 지역방송이나 언론에서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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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참여연대의 활약상을 볼 때는 자못 흐뭇한 마 음이 됩니다.

바람이 나겠습니까. 생업을 포기하지 않고 시민운동에 다양한 방식

안타깝고 안쓰런 풍경도 떠오릅니다. 적자를

으로 참여하는 회원들에게도 좀더 신명나는 참여

면치 못하는 우리의 재정난을 타개하겠다고 사무

마당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반드시 물리적 공간

처장마저 그 명칭과 위상에 걸맞지 않게 명절 특

이 아니라 가상공간이어도 좋겠습니다. 붉은 악마

산물 판매를 위해 외판원의 모습으로 이곳 저곳

나 노사모현상, 개혁국민정당의 출현을 보면 그럴

헤매고 상근자 모두가 배달원으로 명절 밑을 총

듯 하지 않습니까? 희망돼지 캠페인이나 희망포

력으로 뛰었었지요. 이렇게 온갖 크고 작은 일들

장마차는 상징성을 넘어 이미 현실적 위력을 발

을 하면서도 최저수준의 생활급은 고사하고 교통

휘하고 있음을 봅니다. 자발적인 역할분담과 자원

비나 겨우 감당할 정도의 급여밖에 받지 못하는

봉사활동이 이루어지고 한바탕 잔치마당으로 번

현실(그나마 제 때에 지급되지 못하고 건너뛰는

지는 모습은 그들의 목표달성을 넘어서 그 자체

적도 적지 않지요)이 참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로 감동적입니다.

사실, 그 사이 우리의 든든한 일꾼이었던 두

물론 대중적 스타도 있고, 사람들의 몰입을 이

사람의 상근자가 일을 잠시 쉬겠다고 하고 다른

끌어낼 만 한 쟁점, 자신의 사적 삶을 다 포기하

생업을 찾아 사무실을 떠나는 일도 있었습니다.

고 헌신하는 이들의 노고라는 변수들이 작용을

얼마나 힘들고 지친 상태인지 알기에 굳이 말리

했겠지요. 그러나 그 이면에는 공감대를 지닌 사

고 붙잡을 수도 없었습니다. 우리 참여연대의 살

람들이 참여와 감동의 잔치를 갈망하는 공동체적

림살이와 활동의 핵심에서 잠시 떠나 있더라도

욕구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활동의 기름이 되

삶의 또 다른 현장에서 또 다른 방식으로 우리의

는 돈과 사람과 지향과 실천을 동시에 결집시킬

뜻과 활동을 펼쳐나갈 우리 식구임을 믿을 뿐입

수 있는 그런 마당이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하다

니다.

는 생각이 듭니다.

참여연대의 살림살이를 책임지고 걱정하라는

제가 너무 황당한 꿈을 꾸고 있는 것일까요?

자리에 있으면서 회원님들께 손벌리는 것말고는

시민의 힘과 꿈을 결집하는 일, 그래서 권력이 시

달리 뾰족한 수를 내지 못하면서도 저는 머리 속

민을 두려워하고 존중하고 배려하고 참여하게 할

으로는 무지개 같은 꿈을 꿉니다. 배고프고 고달

수 있게 하는 일, 시민 스스로 삶의 틀을 짓고 새

프기만 하지 않고 신명나고 즐겁게 운동을 하는

로 바꿀 수 있게 하는 일은 진지하고 치열해야 할

꿈을 말이지요. 운동하는 삶을 선택한 우리 상근

것입니다. 그러나 그 일이

자들이 최소한의 생활은 할 수 있고, 더러는 일을

해서야 너무 쓸쓸하고 각박한 것이 아닌가 합니

내려놓고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지적 성취와 운

다. 단거리 경주나 한판에 승부를 내자는 싸움판

동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이 아니라 지치지 않고 오래, 건강하게 장거리 달

기회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리기를 해야 하는 것이 시민운동이라면 좀 더 즐

시민운동이 성숙한 다른 사회의 경험을 폭넓

배고프고 고달프기만

겁고 유쾌한 것이 되었으면 합니다.

게 공부하고 우리에게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참여연대를 사랑하는 아름다우신 회원 여러분

과 운동방식을 배울 수 있다면 활동가 본인을 위

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획을 부탁드리며 회원

해서도, 우리 조직을 위해서도 금상첨화일 것만

여러분의 삶이 새 해에는 더 풍성하고 평화롭기

같습니다. 그래서 개인적 삶을 다 희생하지 않고

를 기원합니다.

서도 공공선을 위한 삶이 가능하다면 얼마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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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보기

작은 촛불이 모여 큰 흔적을 남길 수만 있다면… - 미군무죄판결 규탄과 소파전면개정을 요구하는 분노의 함성, 들불처럼 일어 글 한은영·조직국 간사·air76@hanmail.net

효순아, 미선아 … 우리가 너희에게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니? 보는 눈이 있어서 너희의 죽음을 분명히 보았으나 아무런 말도 아무런 행동도 못하는 우리가 너희에게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니 그저…미안하다 …미안하다 … <강도영의 작품‘효순아, 미선아’ 중에서>

지난 11월 말, 미 군사법정에서 관제병과 운전병의 무죄 평결이후 전국각지에서 살인미군 무죄 평결에 대해 재판 무효, SOFA 전면 재개정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촛불시위, 단식기도회, 사이버 시위, 밤샘천막농성, 방미 투쟁단의 활동 등 끓어오르는 분노의 함성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대구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27일부터 캠프워커 후문 앞에서의 규탄시위를 시작으로 지난 30일은 시민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살인미군 무죄평결 규탄과 SOFA전면재개정을 위한 대구시민분노의 날”행사가 있었다. 이날 시위는 집회 참석자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동참과 지지 가 확연히 눈에 들어와 이번 사건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대책위는 미군 무죄판결과 관련 부당성을 규탄하고, 불평등한 소파 전면 개정과 부시의 공개사과를 요구하는‘대구시민 성명서’ 를 발표하고 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을 중 심으로‘농성단’ 을 꾸려 삭발식을 가진 후 대구백화점 앞에 농성장을 설치했다. 본 행사를 마친 후 행사에 참가했던 시민들은 캠프워커 후문까지‘살인미군 처벌’ 과 ‘소파 전면재개정’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촛불행진을 벌였다. 12월 14일까지 대구백화점 앞에서는“살인미군 무죄판결 규탄과 SOFA전면 재개정” 을 위한 항의 농성과 더불어 매일 오후6시 시민들과 함께 촛불시 위를 벌일 예정이다. 오는 14일 오후4시 대구백화점앞에서 시민1만인 대회를 열어 촛불시위 및 인간띠잇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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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어디에도 미군을 찾아볼수 없다?

작은 불빛이 모여 큰 흔적 남겼으면.. ." 촛불시위(12/5)

주한미군 캠프워커 후문까지 거리행진(11/30)

효순이,미선이 한을 풀수만 있다면... 3보1배 정진하는 스님들(12/4)

살인미군 처벌과 소파재개정을 위해 서명하는 시민들 삭발하는 배종진 농성단장(11/30)

효순이 미선이 나무에 추모리본을 달다.(12/5) "대구시민 분노의 날"에 참가한 1300여명의 시민들(11/30)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항의서한을 들고 미군기지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고 있다.(11/30)

우리아이가 살아갈 세상에는 이런일이 없어야...(12/4) 대구참여연대 회원행동의 날 가두시위모습.(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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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참여연대와 함께 한 5년

寒凝大地發春華(한응대지발춘화) 글 권혁장·전 시민감시국 국장

꽁꽁 얼어붙은 겨울추위가 봄꽃을 한결 아름답게

는 것만으로 혹은 대구참여연대의 가족이라는 것만으

피우리라. “못 먹으면 배고픔이 사람의 약점” 이라 했던

로 자신의 삶을 합리화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

가. 결국 저도 생활상의 경제적 어려움에 굴복하고 직

니다. 이런 생각은 오히려 오만과 편견으로 흐를 가능

장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급작스런 결정이라 회원분들

성이 크며 시민들과 더욱 멀어지는 선민의식의 고착화

께 충분히 인사드리지 못하고 자리를 비우게 되어 송

로 귀결될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구스럽습니다. 저 또한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경제적

지금 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지난 시절의 저의

어려움은 그것에만 그치지 않더군요. 가정생활을 불안

삶을 객관성있는 시각으로 되돌아보는 것이라고 생각

하게 만들며 매일매일을 스트레스속에 살도록 만들더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슴아픈 평가속에 성숙하는

군요. 가장 심각하게는 가족들에게 시민운동을 한다는

삶의 희망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진보하는 인

명분만으로 더 이상의 희생을 강요할 수가 없게 되더

간이란 과연 무엇인지 느껴보고자 합니다.“삶이란 그

군요. 물론 삶의 믿음을 충분히 주지 못한 제 자신의

무엇인가에 그 누군가에 정성을 쏟는 일” 이라는 노신

불찰이 더 컸겠지만요,

의 말씀,“ 개인의 자립없이는 결코 민중의 연대는 생

상근활동을 그만둔 것에 대해 후회하지는 않습니

겨나지 못하고 연대가 이루어지지 못하면 결코 사회의

다. 저의 짧은 인생 최초의 직장생활에 잘 적응하고

발전은 이루어질 수 없다” 는 노신의 수상록,“씨가 땅

성실하면서도 능력있는 일꾼이 되고 싶을 따름입니다.

에 묻혀 싹을 틔우듯 사람의 인격과 삶의 일부도 딴

좀 더 욕심을 부려보자면 훌륭한 직장인이면서도 세상

사람에게 묻혀야 한다” 는 신영복 선생님의 감옥으로부

을 바꾸는 거룩한 역사의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터의 사색이 가슴깊이 새겨지고 있습니다. 개인이나

생활운동가가 되고 싶습니다. 상근자의 역할을 벗고

집단의 건강한 변화는 엄청난 혼란과 고통을 동반하리

나니 자연스럽게 지난날의 저와 대구참여연대의 운동

라 봅니다. 자립적인 인간으로서의 저의 모습을 만들

을 돌이켜 보게 되었습니다.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신

어가는 과정도 한겨울의 살을 에는 추위를 맛볼 것이

영복 선생님이 던지신 화두“개인의 변혁 또는 개조도

라고 예상합니다. 도리어 그런 과정을 달갑게 받아들

그 사회적 수준의 변혁 또는 개조만큼 가능한 것인데

일줄 아는 것에서 자신의 변화가 올 것이라 맏습니다.

나에게 계속 주어지는 과제는 나를 어디에 세우고 어

그리고 이것이 진정으로 자립하고 연대하며 진보하는

떤 과제속에서 나의 일을 발견해 낼 것인가” 에 대해

인간적 모습의 기초가 되리라 믿습니다. 새로운 사회

스스로의 답을 찾지 못했다는 아픔이었습니다. 이 시

는 존재로써 연대하는 것이 아니라 관계로써 연대하는

대에 사회운동을 한다는 것 자체가 경제적 어려움을

공동체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감내할 수밖에 없다고 전제할 때 자신의 운동적 생명 력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은 철학적 각성과 끊임없는 삶

겨울추위가 봄꽃을 한결 아름답게 피우리라.” 는 노신

의 변혁에 있을 수밖에 없거늘 이것을 놓치고 살아왔

의 말씀이 요사이 제가 가지는 단상을 마무리하면서

으니 나약한 소시민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더욱 희망차게 느껴집니다. 사회 초년생의 서투른 경

대구참여연대가 세상을 진정으로 바꾸고자 한다면

험과 소감을 성실히 말씀드리는 것이 예의인 줄 알지

단체 구성원 개개인이 삶의 영역 곳곳에서 부정한 사

만 그것보다는 저의 가슴속에 있는 생각과 고민거리를

회에 던졌던 냉철한 비판을 자기 자신에게 되돌릴 수

솔직히 밝히는 것이 더욱 소중하다고 생각했기에 어줍

있어야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와 함께

잖은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너른 아량으로 이해해주

해야 할 시민들은 삼빡한 이론과 논리에 의해 감동되

시길 바라며,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가 새로운 역사창

기보다는 자신과 자주 호흡하는 사람의 삶의 모습에

조의 전환점이 되길 바랍니다

의해 감동받고 변화하는 것 같았습니다. 운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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寒凝大地發春華(한응대지발춘화), “꽁꽁 얼어붙은

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문방구에서 보낸 편지 글 강금수·전 시민권리국 국장

등교시간 아이들이 밀물처럼 몰려 왔다가 썰물처럼

로 진보적인 정치를 하기 위해 운동의 방식만을 바꿀

빠져나간 뒤 한적한 시간이 되면 이런 저런 상념에 잠

뿐이라고 믿어지는 사람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하지

깁니다. 참여연대와 시민운동, 대통령선거와 진보운동,

만 그들이 최소한 지금보다는 낳은 정치를 할 것이라

천민자본주의와 생태적 공동체적 사회전망과 영성의

는 믿음을 가져볼 뿐입니다.

문제, 그리고 나 자신 어떤 삶의 목적과 수단을 갖고 있는가 등에 대한 채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입니다.

그러나 참여연대는 어떻습니까?‘아무리 진보적인 권력이 등장한다해도 그 권력을 감시하는 운동’ ,‘참

참여연대 상근활동을 그만둔지도 어느덧 다섯 달이

여민주주의를 통해 권력의 무게와 부피를 줄이는 운

다 되어 가는군요. 사직하면서 회원여러분께 인사도

동’이것이 현대의 재야, 참여연대의 사명이 아니겠습

못하고,‘돈 벌어서 한턱 쏘마’ 고 했던 상근자들에 대

니까? 그런데 이 길에 당당히 서 있기를 주저하고, 그

한 약속도 지키지 못한 미안한 마음을 편지로 대신합

저 제도정치, 합법정치로만 쏠려 가는 운동가의 모습

니다. 지금부터의 이야기는 사실 참여연대에서 활동했

들에서 정치적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단지 저의‘결벽

던 지난날에 대한 제 스스로의 후회와 반성이 앞서 있

증’때문일까요? 얼마전 민주노동당 후원회 때 사무

다는 점을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처장을 만나 한잔하면서 상근자들의 힘겨움을 다시

참여연대는‘현대의 재야’ 라 한다고 늘 생각했습니

한번 느꼈습니다. 그때 말했지요. ‘꿋꿋이 버티고 있

다. 합법시대, 민주화 시대의 재야란 말이지요. 암울했

는 것이 최선이라고요’ . 이것은 최소책임론 같은 소극

던 시절에 재야의 목소리는 시대의 양심이자 권력에

적 버팀이나 시간의 흐름에 내 맡기는 막연한 낙관론

대한 긴장의 칼날이었습니다.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을 말한 것은 아닙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꿋꿋이 버

소리, 세례요한과도 같은 존재들입니다. 시대가 변했

티고 있는 것에서 사람들은 희망을 읽을 것이라는 믿

다고 해서 재야의 외침이 수그러들어서는 안될 일입

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니다. 그러나 재야는 늘 긴장하고, 외롭고, 출세와 는

회원여러분, 참여연대가 가난의 자리에 있어야 한

거리가 먼 선지자적 전통 위에 서 있는 길입니다. 그

다는 것은 오늘 시민사회단체의 활동가들이 겪고 있

래서 정신적으로는 빛나되 존재적으로으로는 ‘가난’

는 생존의 무게를 용인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오히려

의 자리에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회원 모두가 그 가난에 참여해야 한다는 의미

그러나 제 자신 그 자리에 제대로 서 있지 못했습

지요. 다시 말하면 정신적으로는 재야의 가난정신을

니다. 참여연대가 이름을 얻고, 단체가 커 지고, 말빨

공유하고, 물질적으로는 개개인이 좀더 가난해 짐으로

이 생기고, 힘이 생기니 뭔가 인정받고 싶고, 주도하

써 참여연대라는 공동선을 풍요롭게 모두어 가야 한

고 싶고, 교육하고 싶고, 편하게 일하면서 많은 것을

다는 일종의 공동체윤리를 주장하는 것입니다. 참여연

얻기를 기대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 가운데서 재야

대가 가난한 것은 정부와 기업의 보조, 후원을 거부하

의 정신이 점차 흐려졌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냉철함

는 재야의 실천정신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

을 갖춘 많은 이들로부터 의심을 받게 되고, 참여의

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더 나누지 못하고 있기

동기를 떨어뜨려 왔던 것입니다.

때문이라고 저는 감히 말합니다. 우리에게 지금보다

합법정치시대가 열리면서 특히 6.13 지방선거와 연

더 내놓을 것이 부족합니까? 우리 모두가 조금만 더

말 대선을 앞두고 시민사회의 많은 운동가들이 이런

가난해지면 안될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도대체 내

저런 이유로 제도권의 정치가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놓지 않고, 나누지 않고 모두가 풍요롭게 될 수 있는

물론 썩어 빠진 제도정치를 혁신하고 진보정치를 앞

길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피곤이 몰려오는군요. 이만

당기는 것은 한국사회운동의 절대적 과제임에는 틀림

줄이겠습니다. 투박한 글 용서하시고, 자주 편지 올리

이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 그들 중에서 진정으

겠습니다.

클릭 한번으로 달라지는 세상 http://www.civilpow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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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희망 일구미 회원의 가게 작은 참여연대

수경한의원*서대현조직위원장운영 글 이기해 ·자원활동기자·hee76@hanmail.net

주변에서

걸 보니까 곧 되지 않을까하는 희망이 생깁니다.

는“사회 운

대구참여연대의 조직위원장직도 맡고 계신 서대현

가 ”라

회원에게 작은참여연대의 중간점검을 조심스럽게 여

고 하지

쭤봤습니다. 일단 회원의 가게가 시민들 생활 속에 파

만 자신은

고 들 만큼 수적으로 충분치가 못하고, 회원의 가게를

분명 “교육운동

담당할 인력도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내년 계획도

가” 라고 하시는 서대현회원. 15년 동안“1인운동” 으

잠깐 들어봤는데요~“작은참여연대 숫자 늘리기가 중

로 우리 주변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신 분이기도 합니

심이 되어 20개 업종, 50개 정도의 회원의 가게가 있

다. 자유교육학교운동(대안학교), 교복공동구매, 매점

어야”대구 곳곳에서 시민에게 접근이 쉽고 진정한 작

공개입찰제, 학교운영위활성화 등 도저히 혼자서 꾸미

은참여연대가 아닐까요.

지(?) 못할 일들을 하셨더군요. 물론 끝까지 혼자 하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에게, 서비스를 기다리는 손

신 건 아니죠. 교사나 학부모들의 이해와 공감이 있었

님에게 우리 소식지 읽기를 권하는 일! 회원의 가게의

기에 가능했겠죠?

기본입니다. 이 기본만 잘 실천하실 수 있다면 누구든

이번 작은참여연대“수경한의원” 은 구대영학원 맞

환영입니다. 특별한 사람이 작은참여연대를 움직이는

은편에 있는 조그만 한의원입니다. 서구지역의 특성상

게 아닙니다. 아니죠! 특별한 사람이 작은참여연대를

오전에는 영세민들을 주로 돌보신다고 합니다. 한의원

움직입니다. 왜냐면 우리 회원들은 특별한 사람들이까

에 간다고 하면 일단 돈 많이 들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요.

이곳에 가면‘저비용의료’ 로 쓸데없이 비싼 약을 남용 하는 일이 없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상담치료’ 를 많이 하신다고 합니다. 침이나 뜸으로 하는 치료가 다 인 줄 알았는데 한의원에서 상담치료까지... 보약을 많 이 처방하면 한의원경제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은데 수경한의원은 돈 벌려고 차린 한의원은 아닌 것 같습 니다. 대구에 두 군데 있는‘산재지정요양한의원’ 으로 돈 안되는 일이라서 다들 꺼리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 수경한의원입니다. 아직 한의원에서 한약을 지어 먹으면 경제적으로 구대영학원

부담이 많이 됩니다. 꼭 먹어야하는 한약“첩약의료보 험” 이 된다면 십만원대의 한약은 2만원정도로 처방받

비산네거리→

반고개네거리

을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의료보험 종목에 없지만 수경한의원의 서대현회원이 첩약의료보험을 강조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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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수경한의원


“자원봉사활동-샌드위치를 마치며”

그대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글 양영순 ·샌드위치 교육생·slimmay48@yahoo.co.kr

중학교 2학년때 국

사무처에서 총무부장님의 일을 보조해 드렸는

어 선생님이 수업시

데 이 지면을 빌려 정말 감사의 말을 전한다.‘일

간에 한겨레 21이

복은 일을 잘하는 사람에게 굴러 들어온다’ 가 평

라는 잡지를 보

소 지론인 나는 부장님의 또다른 일거리였던 것

여주셨다. 아마

같다. 열을 가르쳐 줘도 하나밖에 기억 못하는 나

양민 학살에 관

에게 백을 가르쳐 주셨으니...부장님!! 정말 고맙

한 사진자료였던

습니다. 꾸벅!!

것 같았는데 그때

6개월동안 많은 일들을 경험할 수 있었다. 평

부터 세상은 보여지

소 가보지도 못했던 유익한 강연회 참석은 물론,

는 것 외에도 다른 구

회원하계캠프를 비롯한 여러 회원사업도 참여와

석이 존재한다는 것을 조금

더불어 참여연대의 사업과 운동에도 조금씩 힘을

씩 깨닫게 된 것 같다.

보탰다.

내가 ‘대구참여연대’ 에 샌드위치 프로그램을

이곳에 있으면 배울 수 있는 게 너무 많다. 가

선택한 이유에 대해‘어차피 안하는 공부...차라리

장 큰 수확을 이야기하자면‘세상을 바라보는 새

이곳에서 6개월 일하구 18학점 받는게 졸업으로

로운 눈’ 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갈 수 있는 더 나은 방법’ 이라고 장난처럼 말하기

고3때 내 책상머리맡에 붙은 말이‘그대 다른

도 했지만, 내 삶에서 시민단체에 일을 해 볼 수

세상을 꿈꾸는가’ 였다. 그때는 공부만 열심히 해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면 다른 세상으로 갈 수 있

곳이라면 어렸을 때 어렴풋이 느꼈던 세상의 다

다고 믿었다. 대학에 들어와서는 아무리 안간힘을

른 구석을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으리라.....

써도 세상은 바뀌지 않고 결국 20:80의 세계로

여름 방학과 함께 시작한 샌드위치 과정이 겨

흘러가버릴꺼라고 체념했었다. 그러나 이곳에 있

울방학이 시작되는 즈음에 끝나게 되었다. 처음

으면서 알게 된 건 바램만으로는 세상을 변화시

시작은 7주 계절제 학생들과 같이 하게 되었다.

키기엔 부족하다는 것이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뜨거웠던 여름은 참여연대가 도대체 뭘하는 집단

말하고 몸으로 행동할 때만이 가능해진다는 것을

이고 어떤 구조로 돌아가고 있는지 파악하느라고

알았다. 참여연대의 모토인‘당신의 참여 하나가

더운줄도 모르고 지나간듯(하하....설마 몰랐을

세상을 두배 밝혀줍니다’ 처럼.

까... 내 생애 이렇게 더운 여름은 처음이었다. 장 식용(?) 에어콘을 쳐다보면서 자린고비의 정신을 온몸으로 체험했다.^^;;) 좁은 사무실에서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것 이 편해질 즈음, 같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동지 (?)들은 떠나가고 그때부터 반 상근자의 일상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그것을 행하는 많은 사람들을 이곳에서 만나고 지켜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벌써 교육 과정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여름 에 비해 한층 더 자란 내가 되어 있다. 이렇게 많이 변한 스스로를 보며 말한다. “올바르게 나아가기만 하면 얻을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클릭 한번으로 달라지는 세상 http://www.civilpow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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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참여연대를

가꾸는

사람들

서구회원모임 ‘갈바람’ 다시 돌아 왔습니다.갈바람 11 월 이야기~!!여전히.여러번의 번개 와 정기모임등. 많은 일들이 있었 는데요. 자자 그럼. 11월 갈바람 이야기 시작합니다

칙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데요. 너

들이 모이기 좋은 장소를 잡느라

무 완벽하게 준비해주셔서 11월

우리 총무님이 애를 많이 쓰셨습니

23일부로 회칙을 시행하기로 했습

다. 다행히 지난번 동구모임때 멋

니다. 그리고 조직개편 따른 여러

진 강연도 해주셨던 최상천선생님

신설 부서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

(알몸 박정희 저자) 사무실을 쓸수

다. 새로 선출되신 임원분들께 당 선 축하 드려요~!! 여러 가지를 논 의하다 보니깐 역시나 긴긴밤 꼴딱 세웠습니다. 세상에 해뜬다고 이제 자자 그러시더군요..ㅠ.ㅠ

♣2일 ☞박원순 변호사와 함께 하는‘2002년 대선과 정치 개혁 ~!!’ 이날 강연회는 갈바람 번개와 함께 시작되었는데요. 이른 시간 이여서 참여연대 회원들보다 대학 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꽤 많은 강연회 였는데알고보니 대학생 모 임에서 준비를 하셨다고 하네요. 대학생 모임 덕분에 좋은 강연회

모임에서는 이런 일들이 있었습니 다. <하나. 동구알기 퀴즈 대행진> 뭐냐하면요? ‘동구알기 퀴즈’ 였는 데요. 자료 데이터를 던져주고 2팀

감독의 ‘해안선’ 을 봤는데요. 역시

으로 나뉘어 동구의 경제, 문화,

나. 장동건의 연기 인상적 이였습

사회, 각종 행정에 대한 퀴즈에 먼

니다. 하지만 언제나 김기덕 감독

저 대답하는 팀이 우승하는 게임인

의 영화를 보면 어찌나. 우울해 지

데요. 처음 해보는 거라 약간 어색

고 계속 뭔가 찝찝한 이 느낌. 김

했지만 머리속에 쏙쏙들어오는거있

기덕 감독의 영화중 가장 대중적으

죠. 다음번을 기약하면서 즐거운

로 만들었다한 이 영화도. 그닥 전

자리를 가졌습니다.

편 영화들과 다를바 없네요.

<둘. 지역사회 알기 - 무료급식 자

글_양선진 대표 김동식 : 016-864-3377

원활동 함께 해요> 동구회원들이 지역사회와 호흡하

서 갈바람 부회장님이시기도하셔서

기 위해 작은 실천을 하기로 했는

이날 또 한번의 갈바람 번개가 있

데요.. 미리 사전답사를 갔다온 총

었는데요. 답사반 언니들의 요리솜

무님의 제안으로 매일 동대구역에

씨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역시나

동구회원모임

다. 처음부터 욕심은 내지 않구요.

었습니다.정말 성공적인 일일호프 였습니다. ♣23~24일 ☞ 갈바람 정기모임 겸 MT~!!

팔공산 갓바

위에 있는 대구식당에서 MT를 가 졌는데요. 이번 정기모임에는 우선 손창원 회원님께서 준비해주신 회

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서 이루어지는‘노숙자 무료 급식’ 사업에 자원활동을 하기로 했습니

최고였습니다.아~!! 감동의 물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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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든지 제공해주신다는 군요. 이번

♣28일 ☞ 영화 모임~!! 김기덕

잘봤습니다. ♣8일 ☞ 답사반‘까 막눈’ 일일호프~! 답사반 대표께

있었는데요. 당분간 모임장소로 언

11월 동구정기모임이 지난 11월 7일 있었습니다. 오랫만에 만난 얼 굴이 많아서 더 즐거운 모임이었는 데요. 여름철 우리들의 놀이터(?) 였던 망우공원을 벗어나 동구회원

한달에 한번이라도 실천하자고 의 견을 모아서 11월 22일 금요일 저 녁에 9명의 회원이 참가하여 10시 까지 자원활동을하고 소주한잔으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기타 제안 “동구의회 홈페이지를 바꾸자” >동


구를 더 잘 알기위해서 얼마전 동

구미지역에서 시민운동을 본격적으

장소: 알로에마임 중부지사 사무실

구의회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는데

로 추진할 밑그림을 그리는데 주안

대표 : 이상원 019-210-0484

요. 너무 정보공개가 부족해서요.

점을 두었습니다.

총무 : 박종락 017-530-9194

대구의 다른구와 비교해도 영 부족

물론 지난달부터 본격 거론되기

해서 홈페이지를 통해 적극적으로

도 했습니다만, 독립운동 하는 심

의견을 개진하도록 합시다. 글_유길의 총무 : 유길의 016-529-1437 <12월 송년모임안내> 12월 12일 오후 7시 장소 동구 자원봉사센타 사무실(구 방통대 건 물1층) 동의 주민자치위원회와 주 민자치세터의 운영과 현황에 대한 약식강의-도근환 동구자원봉사센 터 운영위원의 강의. 선물주기 참 석자가 2000원이하 상당의 선물을 준비하고 교환하기. 가장 많은 참 여와 2003년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자리가 될 것임. ■ 향후 자원활동은 첫째, 셋째 금요일에 결합하기로 했습니다. 담당: 서창환회원011-808-9831

구미회원모임

막바지 썰렁한 11월이 넘어가 고 있습니다. 이렇게 썰렁한 계절 에 세상이라도 따스하다면 좋으련 만, 온통 싸늘한 소리는 구천을 떠 돌고, 전파소리는 전국을 헤메고 있습니다. 미군 궤도차량의 여중생 사망과 관련 시위대 소식, 대선고 지를 향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잡음들이 시민 사회를 더욱더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이번 11월 구미모임에서는 향후

정으로 동분서주 하고 있습니다. 이날 주요 쟁점 사항들을 보면 사 무실 마련 문제와 재정관련 내용이

등산반 ‘가자’

였습니다. 사실 조직이든 독립운동이든 가 장 기본이 되는 것이 재정 문제인

일찍 서둘렀습니다. 이번 산행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돈도 돈

은 특별했으니까요. 산행도 하고

나름인지라 의미있고 깨끗한 돈만

호태총무 결혼식도 가야했지요. 이

골라 충당하려니 참으로 힘드네요.

른(?) 아침 팔공산으로 차를 달렸

우선 그래서 1차적으로 집행위원

습니다. 산이 가까워지자 볼그레한

분들만 운영비 충당금으로 월5만

가로수들이 늘어서 있는 길이 나타

원을 지원 받기로 하였습니다. 늘

났습니다. 방금 떠오르는 아침 해

후원해주신 집행위원분들게 다시

가 늘어선 가로수에 붉은 빛을 더

한번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하여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감탄을

다음 사안으로 사무실 문제와

연발하며 약속장소에 도착하였습니

실무자 문제였습니다. 말인즉 시민

다. 일찍 도착한 이들과 만나서 등

운동 하면 재정과 간사문제만큼 더

산을 시작하였습니다. 조금 일찍

큰 비중이 있겠습니까?

산행을 시작하였기 때문일까요?

다행히 구미모임에서는 늘 마음

등산로는 참 조용했습니다. 산을

써 주신 대표님께서 적극적으로 도

오르고 내리는 이들도 몇 되지 않

움을 주셔 사무실 문제는 잘 해결

았고 온세상이 이제 막 피어나는

될 것 같습니다. 실무자 문제는 재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호젓

정과 구미모임의 상황을 고려하여

이 산행을 하게 된 것을 모두다 고

조직국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마워했습니다.

기타 사항으로는 내년도 사업프

호태총무는 복도 많다고 생각했

로그램 진행상황 점검, 구미시 정

습니다. 그날 날씨가 무척 좋았거

보공개 청구운동, 김주홍 회원님이

든요. 또한 우리도 복이 많다고 생

새집행위원으로 선출되었습니다.

각했습니다. 등산하기에도 참 좋은

이번달 구미모임의 성적이 조금 부

날씨였거든요. 얼마간 산을 올라가

진 하였던 것 같습니다. 12월달엔

니 땀도 적당히 나고 이이야기 저

총평의 시간을 가질려 합니다. 얼

이야기 나누며 다정히 올랐습니다.

굴 못뵌분들 꼭 한번 봅시다.

한동안 산행을 하지 않아서 인지

글_박종락

힘들어 하는 정이님를 하늘바람님

12월 정기 모임 알림

이 다독여 함께 올랐습니다. 그 모

때:2002년12월11일(수)19시 클릭 한번으로 달라지는 세상 http://www.civilpow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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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참여연대를

가꾸는

사람들 습이 마치 어린 양을 지키는 목동

11월 까막눈 이야기입니다.^^

같았습니다. (막대기를 하나 들고

첫 번째는 지난 11월 8일에 있었

http://www.dabsa.wo.ro

후치며 올랐거든요^^) 산은 오를수

던 까막눈 일일호프와 관련한 이야

총무 윤태자(016-896-7382)

록 가을이었습니다. 저기 아래로는

기입니다. 눈발이 성기게 날리는

안개가 피어오르기도 했고 여기 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

기가 울긋불긋하였습니다.

이 오셔서 기꺼이 술잔을 비우고,

수성구조기축구회 ‘아침에’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새파

주머니를 비워주신 덕분에 따뜻하

란 하늘이 바로 손에 잡힐듯 했습

게 행사를 마쳤습니다. 190여 만원

니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일까

의 행사 이익금은 까막눈 10주년

요? 좀더 올라가니 눈이 소복이 쌓

을 기념한 책자준비에 쓰이게 됩니

지난주 일요일에는 많은 사람들

여있는게 아니겠어요? 덕분에 겨

다. 좋은 책으로 내년 사월쯤에 찾

이 나오지는 못했지만 재미있었습

울산행 분위기도 내고 눈도 밟아보

아뵙겠습니다. 두 번째는 11월 17

니다. 봉덕초등학교에는 3개팀이

고 던져도 보고. 내려오면서는 미

일에 다녀온 경주답사이야기입니

나오고 있습니다. 청년연합회KYC,

끄러지기도 여러 번이었지요. 이렇

다. 불국사, 석굴암, 이견대, 문무

봉덕동자치축구 그리고 아침에 입

게 저렇게 우리는 산을 내려왔습니

왕 수중릉, 그리고 근처의 감은사

니다. 지난주 일요일에는 3개팀 모

다. 산을 내려와서는 따뜻한 어묵

지터을 돌아 괘릉을 마지막으로 돌

두 11명의 선수 구성이 안되어서

도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 맛은

아왔습니다.

3개팀을 합쳐 2팀으로 시합을 했

꿀맛이었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우

이견대에서 바라보이는 문무왕

습니다. 그동안 함께 시합을 해와

리는 호태총무의 결혼식에 갔습니

수중릉과 감포앞바다의 파도와 바

서인지 전혀 낯설지도 않고 함께

다. 등산반 총무인 정호태님과 등

람이 기막히게 좋았던 답사.^^. 흐

재미있는 시합을 했습니다.

산반 회원인 이화선님이 참 행복해

리다 비가오다 하는 날씨에도 식을

새삼 함께 모여 축구를 하는 것

보였습니다. 두 분 시작의 그 맘이

줄 모르는 학술부장과 박근식선배

이, 이렇게 사람들과 별도 이야기

산처럼 변함없길 바랍니다.

의 이야기가 있었던 답사. 석굴암

나눈적도 없었는데 같은 팀으로 만

글_공미정

앞에 섰을 때 느껴지는 감탄과 안

들어 준다는 사실이 너무 놀랍습니

문의: 대표권오혁011-508-6743

타까움, 감은사지터에 전해오는 문

다. 사람 살아가는게 꼭 이야기를

총무 공미정(017-513-0235)

무왕의 전설, 불국(佛國)사에 들렀

나누고 무언가를 확인해야만 되는

을 때 전에는 생각하지 못한 경건

것은 아닌가 봅니다. 말없이 묵묵

함 같은 것들이 어울어진 마지막

히 함께 간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답사였습니다. 12월 20일(금)은 답

동료가 될 수 있음을 느낍니다. 이

사반 총회입니다. 여러 가지 의미

제는 아침에의 축구모임이 우리만

에서 결산을 하는 자리입니다. 많

의 모임이 아니라 함께 뛰고 있는

은 분들 참석하시면 좋겠습니다.

다른 팀과의 더 큰 모임이라는 느

문화유적답사반 ‘까막눈’

24

글_윤태자

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낌을 가집니다. 매번 앞으로 나아

터에서는 한·칠레 자유무역협정이

삼각, SF, 까치, 진솔회 이렇게

가고 발전하고 있는 아침에가 좋습

나 지역신문의 대선보도 등을 검토

4개팀이 매주 일요일 계대 운동장

니다. 건강한 몸을 가꾸고 함께 많

했습니다. 한·칠레 모니터시에는

에서 축구를 해왔습니다. 그러다가

은 것을 주고 받는 아침에!! 다음

고생하는 세반의 저녁을 챙겨주시

SF, 까치 팀의 선수가 줄어 두팀이

주 일요일 아침에도 어김없이 저는

려 들르신 [참언론] 필진, 김재훈

합치게 되었고, 그 마저도 선수들

봉덕초등학교에 있을 겁니다.

경제학과 교수님의 깜짝 강의도 들

이 이탈하는 바람에 아예 팀 자체

글_최성근

을 수 있었습니다. 경제학적으로

가 없어져 두팀만 축구를 하게 될

회장: 이석진 016-799-1646

따져본 자유무역협정과 농업문제

것 같습니다.

총무 최성근 011-546-1957

사이에 많은 고려와 연구가 필요하 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언론 모니터팀 ‘세상보기반’

저희 팀도 한때는 고작 서넛이 운동할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팀

이런 모니터 활동뿐 아니라 세

원들이 관심과 애착을 갖고 꾸준히

반은 앞으로 다가올 총회에 대비해

선수들을 영입하고 단합한 결과 개

반장님과 총무의 대를 이을 분들을

개인의 기량도 뛰어 나고 회원 수

물색하고 그 동안의 활동에 대한

도 많은 튼튼한 팀을 이루게 되었

점검도 했습니다. (세반 반장님이

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고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독감이

그 어렵다던 대학원에 덜컥 붙으셨

단합된 모습을 보이도록 개개인 회

유행이라고 하네요. 그 유행에 여

습니다. 축하해주세요^^) 즐겁게

원 모두가 노력해야겠습니다.

러분은 안녕하신가요? 감기는 주

놀다가도 진지하게 그간의 모습을

올해도 마지막 달력만 남았습니

로 추운 날씨 때문이 아니라 지나

반성해보는 세반은 역시 발전 잠재

다..한해를 정리하고 진솔회 가족

치게 덥고 공기도 나쁜 실내에서

력이 풍부한 조직이라는 생각이 들

들의 단합을 위해 송년의 밤 행사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전염된

었습니다^^

를 준비하였습니다.

다고 합니다. 추우시더라도 환기

또한 작년부터 세반에 관심을

12월 7일 토요일 저녁 6시 대구

자주 하시구요 혹시 이러한 곳에

가지고 있던 박은주회원이 들어오

가톨릭 의료원 보호자 식당에서 식

계시다 감기 걸리신 분들은 물을

면서 세반은 더욱 즐거워하고 있습

사와 함께 정기총회를 실시할 예정

많이 마시도록 하세요. 고열로 뺐

니다. 곧 대선의 막바지와 연말이

이고 가족과 함께 참석하여 즐거운

긴 수분을 보충해 주기 때문에 아

다가옵니다. 다음달에도 풍성한 소

식사시간을 가질예정입니다.

주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다행

식이 있을 세반을 기대해 주세요.

참여연대 관계자들의 많은 성원

히도 세반 여러분들 중에는 감기환

글_장지연

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

회장: 박은희 011-9852-3564

글_강영한

유가 금요일 참여연대 사무실이 항

총무 장지연 017-527-3001

대표: 나성석 011-508-5476

상 서늘했던 이유가 아닐까요? ^^

과 참석 부탁드립니다.

총무 강영한 017-538-3345

건강한 세반은 지난 한 달간 대 선관련프로젝트 [참언론]을 성실히 활동했습니다. 서포터즈 활동과 모

대구참여연대 ‘진솔축구단’

니터 활동이 병행되었는데요, 모니 클릭 한번으로 달라지는 세상 http://www.civilpow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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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기고글

대구의 지식인에게 던져진 대선 숙제

21세기 들어 처음 실시되는 역사적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후보들의 유 세 행진 소식이 연일 헤드라인 뉴스로 보도되고 있다. 후보들의 유세 소식 이야 재미있게 들리기도 하지만, 흑색선전과 지역감정 선동 발언들을 전해 듣게 되면 씁쓸한 뒷맛을 지울 수가 없다. 저 퇴행의 선동과 저 후진적인 정치문화들, 저 어둠의 세력과 저 야만의 관행들을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그래서 희망의 21세기와 밝은 내일을 어떻게 일구 어 갈 것인가. 대선을 며칠 남겨 놓지 않은 오늘, 혼돈의 시대를 사는 한 지식인으로서 나는 심상치 않은 고민에 빠진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 대선은 너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번 대선은 긴장과 대결의 냉전체제를 마무리짓고 한반도 평화체제 를 구축하는 계기여야 하기 때문이다. 구태 정치를 청산하고 새 로운 정치틀을 세워내며, 낡은 권위주의 국가패러다임을 혁파하 고 참여와 분권과 통합의 21세기형 국가패러다임을 건설하는 계기여야 하는 선거이기 때문이다. 이번 대선이 갖는 역사적 의 미가 제대로 살아나기 위해서는 최소한 두가지 요건이 갖춰져야 글 홍덕률 ·대구대학교 사회학 교수

한다. 하나는‘유권자의 신나는 참여’ 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노 무현과 정몽준의 후보단일화가 성사되면서 선거판이 매우 재미있 어진 것이다. 대학내 부재자투표소 설치운동에서 희망을 발견하다

국민들의 관심도 무척 커졌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젊은 유권자 의 참여’ 다. 청산의 대상일 뿐인 기성의 낡은 정치에 오염되어 있지 않고, 민족의 운명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을 젊은 유권자의 참여는 그 자체로서 매 우 의미있는 일이자 이번 대선의 의미를 살려내기 위한 매우 중요한 요건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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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번에 전국의 30여개 대학에서 시작된 대학 내 부재자 투표소 설치운동은 그래서 중요한 역사적 의미 를 갖는다. 대구대학교와 경북대학교에서 부재자 투표 신청 학생 수가 2천명을 넘긴 것을 보면서 나는 무척 반갑고 기뻤다. 무엇보다 나는 젊은 대학생이 민족의 내일에 무관심하지 않고 나라의 내일을 외 면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희망을 읽을 수 있었다. ‘우리 모두 한 표의 권리를 포기하지 말자’ 고 호소하며 뛰어다닌 학생들, 그리고 그들에게 호응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나는 나라의 밝은 내일을 그려볼 수 있었다. 둘째 나는 그들을 통해서 이번 대선 자 체에 대해서도 희망을 갖게 되었다. 젊은 유권자가 외면하지 않는 대선, 젊은 유권자의 때묻지 않은 정 치의식이 반영되는 대선은 우리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대선이‘희 망의 젊은 축제’ 일 수 있다는 기대를, 대학 내 부재자 투표소 설치 운동을 바라 보면서 가져볼 수 있 었던 것이다. 지금은 유권자들의 이성적 판단이 요구될 때

이번 대선의 역사적 의미가 구현되기 위해 요구되는 다른 하나의 요건은, 이번 대선이 반드시‘정책 선거’ 로 발전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선거는 재미만 있어서 될 일은 아니며, 나라가 풀어야 할 숙제들이 공론의 장으로 드러나고, 나라의 내일을 어떻게 그려갈 것인가에 대한 합의를 도출해 내는 계기로 승화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기 위 해서는 유권자들이 단지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후보간 정책을 올바로 비교하고 평가하며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수준높은 참여가 요구되는 것이다. 지연 학연 혈연에 이끌려 투표하느니 차라리 참여하지 않 는 것만 못하다. 이번 대선만큼은 제발 구태를 벗고 정책선거로 치러지기를 기대하면서 안타까움을 갖 게 되는 일들이 하나둘이 아니다. 첫째는 후보간 정책토론이 기대만큼 활발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특히 후보간 정책토론 가운데 백미는 TV 합동 토론일텐데, 올해 TV 합동 토론 횟수를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에 6회로 늘이기 위한 선거법 개정이 추진되다가 한나라당의 반대로 무산되고 과거처럼 3회로 제한된 것은 너무도 아쉬운 일이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에라도 후보자간 합동토론이 여러 방 송사에서 시도되다가 역시 한나라당쪽의 소극적인 자세와 반대로 성사되지 못했던 것 역시 선거의 의 미와 관련해서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다. 지방분권 국민운동본부에서도 후보자간 합동토론을 시도했고, 그 외의 여러 시민사회단체들도 후보간 합동 토론을 시도했지만 대부분 무산되었다. 안타깝기 그지없 는 일이다. 나는 TBC 대구방송의 후보 초청 토론에 패널로 참여한 적이 있었다. 정책 선거로 만들어 내기 위한 지역 차원의 마땅한 방안이 별로 없는 터여서 그나마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참여하게 되었지만, 후보 자간 합동토론이 아닌 개별 토론은 역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지역에서는 남은 선거운동기간중 에 각 후보의 지역 책임자들을 함께 불러서 진행하는 합동토론이라도 성사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얼마 남지 않은 대선 기간이나마 캠퍼스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봐야겠다. 이번 대선이 어떤 역사 적 의미를 갖는지 알려 내는 일, 젊은 대학생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일, 후보들의 정책을 냉철히 비교하여 정책투표를 할 수 있도록 캠페인하는 일 등, 할 일은 많은데 몸은 늘 바빠서 걱정이다. 하지 만 이런 내 생각을 지지해 주며 이렇게 저렇게 도움을 자청하고 나서는 학생들도 적지 않아서 다행스 럽고 또 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해서, 더디지만 역사는 발전해 가는 것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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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회계보고 수

입 관

후원금

항 목 일반후원금 특별후원금

소 계

220,000 0

4,484,000

cms자동이체

1,843,000

방문회비

60,000

입금회비

20,000

후원회비

소 계 차입금

광고수익

30,000

특별사업수익(추석)

61,800

유동부채

상여금

운 영 관리비 비

ARS수입

-

영수증수입

-

특별기금

총 계

1,917,914 1,917,914 0 0 10,609,322

기기소모품

110,000

전화비

281,550

-

전기세

174-05-000657-9

대구참여연대

국민은행

602-01-0676-936

권혁장(대구참여연대)

조흥은행

802-04-272584

권혁장(대구참여연대)

농 협

718-02-155281

권혁장(대구참여연대)

외환은행

110-13-12495-9

박덕환(대구참여연대)

한빛은행

200-162504-12-101

박덕환(대구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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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재산 조성비

9,000 -

대출금이자

-

소 계

1,264,180 7,165,105

사업비

연대사업비

378,600

특별사업비 발송비

251,050

출장비 소 계 조사연구비

차입금상환 소 계 기타잡비

32,000 80,000 68,600 841,050

구독료

67,000

자료비

10,050 77,050

인쇄물제작비 홍보촬영비

소 계 사업비계

대구은행

130,000

운영비계

교육홍보비

기 타

251,440

물품구입비

소 계

대구참여연대에 힘을 주십시오

36,490

수도세

경조사비 업

45,700

복사기관리비

냉난방비 정수기관리비

400.000

회의비

173,991 이월금

4,848,955 1,051,970

사무실임대료 사무용품비

관리잡비

37,000 136,991

금 액

5,990,925

정보통신비

1,713,617 자판기수입 기타수입

소 계 이월금 소 계 특별기금 소 계

91,800 1,713,617

급여 사회보험료

소 계

6,492,000

소 계

기타수입

항 목 인건비 (총8명)

85,000

자동이체 회비

소 계 사업비

금 액

80,000 지로회비

회 비

8,000 2,400 10,400 928,500

차입금상환

47,812 47,812

기타잡비

8,000

소 계

8.000

기타계

86,604

재산조성비 소 계 지출총계

시설비

86,604

86,604

8,236,021


투명재정 알림이 ● 11월 한달 살림살이를 살펴보면 수입은요. - 일반후원금은 노의학회원님, 김동식회원님, 이명균회계사님, 노경란선생님(평양관 운영)께서 후원해 주신 내역입니다. - 이번달 회비는 10월달 회비와 비교하여 462,000원이 줄어들었습니다. cms회비경우도 잔액부족이 많 이 나왔습니다. 연말이라서 회원님들 모두 많이 힘드신것 같습니다. 회원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 립니다. - 광고수익은 회원소식지 광고료(정종진회원)과 특별사업수익은 추석물품대금 미수금 내역입니다. - 유동부채는 10월 급여부족액 차입금 100만원과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회의비 105,000원, 국민연금 8월분 508,617원, 임대료 부족분 100,000원 총 1,713,617원 내역입니다. - 기타수입은 상근자선물 구입비 49,000원 및 2001 나눔콘서트통장결산 77,991원, 민원인 우편료 10,000원 내역입니다. ● 11월 지출은요. - 지출중 급여는 10월급여가 11월 5일자로 지급된 내역입니다. 상근자 총 9명의 상근비 내역입니다. - 사회보험료는 의료보험료 10월분 138,240원, 국민연금 8월 미납금 449,820원, 고용보험료 4/4분기 316,820원, 산재보험료 147,090원이 지출되었습니다. - 기기소모품은 프린터 카트리지 구입비 (2개*55,000원) 입니다. - 관리잡비는 샌드위치식대 및 상근자 환송회, cms수수료 등으로 지출된 금액입니다. - 구독료는 각종 신문 구독료 및 내일신문 2001년 구독료 미납금 50,000원이 지출된 금액입니다. - 연대사업비는 11월달에 사회단체 후원의 밤이 많았습니다. 또한 참여자치연대회의비 및 후원의 밤에 참여연대 이름으로 후원한 총내역입니다. - 특별사업비는 대학생부재자투표소 설치운동 유인물 인쇄비로 지출된 내역입니다. - 발송비는 11월 회원소식지 발송비 243,280원 및 기타 우편 발송료로 지출내역입니다. - 차입금상환은 문세세단기 구입 1회분 47,812원 내역입니다. ● 11월 한달 살림살이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을 드렸습니다. - 늘 대구참여연대의 발전을 위해 소중한 후원금을 잊지 않으시는 모든 후원자, 회원님들께 고개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지않는 대구참여연대는 회원들의 순수한 회비로 운영되 고 있습니다.

♥이달의 신입회원님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정선인 이규순 신영숙 도국배 김순섭 백종수 류봉현 김인호 박경욱 김영국 황재철 이샛별 조경미 임춘이 박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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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날개이야기> ▶11월 소식지 발송작업에 도움을 주신 장홍택회원,

▶ MBC근처에서‘평양관’ 을 운영하시는 노경란선생

박희석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님께서 민원관련 문의차 사무실을 방문하셨다가 후원

▶ 11월 19일, 성상희집행위원장님이 상근자들에게

금을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점심식사를 사주셨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 문화유적답사반 황정희회원님께서 가게를 운영하

▶ 볼일차 사무실에 들린 작은소리 이강수회원님께서

시면서 모금한 동전을 전달해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

A3용지를 후원해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다.

대구참여연대 서구회원모임에서는

결연가정 후원자를 찾습니다. 본 광고는 서구회원모임에서 추진하는 소년소녀가장돕기 활동에 회원들의 참여를 요청하는 글입니다. 서구회 원모임에서는 매달 한명의 소년소녀가장을 선정해서 회원들과 함께 지원하는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이미 한명의 소년소녀가장에게 장기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회원과 함께하는 길, 작은 도움으로 희망을 만들어 줍시다. 소년소녀가장 돕기 활동을 시작하면서 우리의 손이 너무나 작아서 안타깝습니다. 많은 소년소녀 가장들이 도 움을 필요로 했지만, 기준에 따라 움직이는 자치단체는 너무 멀리 있고, 이웃들은 이웃들대로 힘들어하고 있었 고 우리는 당연하다는 듯이 지나쳐 왔습니다. 큰 도움을 주자는 것이 아닙니다. 천원씩만 모아도 그들에겐 일어 설 수 있는 든든한 지팡이가 될 것입니다. 문의: 서구회원모임 대표 김동식 : 016-864-3377 총무 이기해 : 011-9580-4465 후원계좌 : 대구은행 / 026-08-029117-3 / 김동식

이 달엔 이 학생을 도와주세요! 이 름 : 배대근 나 이 : 16세 세대 유형 : 노손세대

♥ 11월 후원금 82,220원 김혜란외 이진호 학생을 도와주 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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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배대근은 현재 할머니 배계옥씨와 함께 살고 있다. 대근이의 3살 되던 해 대 근이의 어머니가 대근이 할머니에게 대근이를 3년만 키워달라는 부탁에 키 운 것이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인 현재까지 키우고 있다. (호적상에는 조모로 되어 있지만 사실 배대근과 배계옥씨는 혈연관계가 아니라 거의 대근이의 어머니가 버리고 간 것을 데려다 키운것과 마찬가지임) 배대근의 어머니는 대근이가 초등학교 입학할 때 쯤에 찾아와서 배계옥씨와 대근이를 동거인으로 올려 놓았으며, 그 후 미국이라고 전화가 온 이후 아무 런 소식이 없다고 한다. 대근이는 현재 서부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이며, 착하고 성실하며 공부도 잘 하는 편이다. 비록 친손자는 아니지만 배계옥씨 는 대근이에 대한 애정이 강하고, 대근이가 항상 걱정이 된다고 한다. 또한 대근이도 서로 의지하며 살았던 할머니의 건강이 많이 걱정이 된다고 한다. 할머니 배계옥씨는 85세의 연세이지만 연세에 비해 정정한 편이고 노환으로 인한 허리 통증 및 신경통 외에는 양호한 편이다. 현재 정부 융자금으로 얻 은 전세에 살고 있고, 융자금이라 매월 이자를 내고 있는 실정이다. 대근이 의 가족은 다른 수입원 없이 정부보조금으로 생활하고 있으며, 비정기적으로 성당에서 쌀 등을 지원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정부보조금 약20만원 이외 에 다른 수입이 없어 경제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이다, 당신의 두 손은 차가운 세상을 녹이는 가장 따뜻한 손이 됩니다. 차가운 세 상을 힘겹게 살아가는 대근이의 가정을 녹이는 따뜻한 두 손이 되어 주십시 오.


납부하신 회비는 세상을 바꾸는 주춧돌이 될 것입니다. 소중하게 사용하겠습니다. (2002년 11월 회비납부자 명단입니다 / 가나다 순 / 입금일 기준입니다. / 같은 이름은 동명이인입니다. ) 감병호 강경애 강금수 강동인 강동철 강영수 강영한 강재기 강종문 강통일 견성필 고대환 고명호 공미정 곽상신 곽이화 곽치순 곽현수 구성은 구수용 구자환 권경희 권과람 권기구 권도준 권명오 권미숙/박재범 권미자 권성일 권영규 권영욱 권오중 권오혁 권옥자 권용숙 권재영 권재화 권천달 권태호 권태홍 권혁진 권혁찬 금병태 금은미 김건수 김건훈 김경규 김경화 김경희 김기대 김기태 김남규 김대명 김대명 김대흥 김동훈 김동희 김량현 김말선 김명하 김미경 김미향 김병구 김병주 김병헌 김병환 김봉심 김봉중 김부태 김상곤 김상기 김상석 김상수 김상열 김상철 김상출 김상태 김석수 김석태 김선희 김성문 김성환 김수옥 김수정 김수진 김승주 김승현 김영길 김영도 김영문 김영범 김영신 김영주 김영희 김용원 김용주 김웅호 김유정 김윤상 김윤한 김윤희 김은영 김은정 김응수 김인석 김인수 김인순 김임미 김재규 김재우 김재춘 김정곤 김정미 김정호 김정훈 김정희 김종태 김종헌 김주영 김주희 김준석 김지영 김지일 김진상 김진숙 김창기 김철훈 김태균 김태수 김태숙 김태완 김태환 김학준 김헌덕 김현채 김형기 김홍균 김홍렬 김홍배 김휘수 김희대 남의택 노 건 노광욱 노미경 노연주 노영석 노중호 노태맹 노형석 도상훈 도윤백 류덕제 류시무 류영준 류영철 류정아 류지훈 류태자 류현덕 류호용 류후기 마경자 문상정 문성학 문영곤 문윤효 문한우 문혜선 민정식 박강배 박경남 박경로 박근수 박기석 박노문 박덕환 박명섭 박명호 박미경 박병규 박병진 박분자 박상국 박선영 박선홍 박성우 박소영 박순경 박승걸 박신영 박신호 박영국 박영대 박영미 박옥순 박용환 박운수 박원영 박은순 박은정 박은주 박인숙 박인영 박인자 박인철 박정순 박종락 박종률 박종원 박종홍 박준규 박지윤 박찬웅 박철진 박철홍 박학준 박현진 박현호 박환순 박흥규 박희진 배기효 배성현 배장섭 배재수 배종훈 백권기 백두진 백수창 백승대 백운배 백진욱 변재호 서경조 서대식 서대현 서미숙 서미향 서상득 서상준 서수녀 서쌍국 서인석 서종문 서준호 서창환 서효영 석동일 석성진 설창환 성기영 성도경 성삼경 성상락 성상희 성언제 성환용 손영동 손은미 손종현 손창원 손창희 손판규 송덕준 송무학 송은미 송종근 신경희 신기욱 신동민 신득순 신병호 신상우 신숙경 신응식 신종연 신창일 신청호 심상신 심상준 심윤철 안경욱 안고성 안기훈 안덕수 안새봄 안선호 안승철 양경아 양선진 양승문 양정아 양진모 양희정 엄광석 여영근 여효동 예병환 오규환 오문섭 오연주 오창훈 오태동 우달경 우대영 우두곤 우혜정 위한기 유기조 유용암 유호일 육상식 윤무용 윤보욱 윤성민 윤성아 윤순옥 윤영삼 윤일현 윤정록 윤정미 윤종극 윤종만 윤지현 윤창옥 윤청수 윤태자 이갑순 이강세 이강옥 이경로 이경상 이경선 이경철 이경호 이경희 이계식 이광동 이근양 이근진 이기해 이남수 이대영 이덕수 이도재 이돈주 이동기 이동만 이동준 이동헌 이만호 이명순 이병동 이병식 이복수 이봉도 이봉수 이상무 이상우 이상원 이상태 이석환 이선영 이성택 이성해 이성희 이승호 이승환 이시하 이연재 이영윤 이영주 이영준 이영철 이용수 이용욱 이우환 이운택 이원배 이원영 이유건 이윤미 이윤희 이은영 이은현 이인주 이재문 이재성 이재호 이정우 이정원 이정임 이정화 이정훈 이종길 이종명 이종수 이종열 이종오 이종우 이종원 이준호 이준홍 이지연 이진희 이창용 이창화 이창환 이채문 이철원 이춘옥 이춘혁 이태일 이필화 이현옥 이형석 이혜영 이화선 이화정 이희성 임병훈 임소혁 임우정 임윤환 임인근 임채욱 임호성 임후순 장광영 장두영 장상훈 장성수 장원용 장의동 장재봉 장태철 장홍택 장화환 전민호 전선용 전영주 전유관 전은경 전재홍 전제혁 전종오 전진완 전치웅 전희원 정강미 정금숙 정기숙 정기철 정낙찬 정명희 정무주 정상호 정석환 정성욱 정승렬 정승일 정용교 정원식 정인숙 정재왕 정재훈 정종진 정지철 정탁현 정태욱 정필남 정하정 정현경 정호원 정호태 정희선 조갑식 조용래 조은숙 조은자 조인범 조인영 조점호 조정봉 조정희 조해기 조현문 조현태 주보돈 주진혁 지은혜 지일근 지홍근 지화순 진건부 진득자 진성섭 진수미 진용인 차영일 채우진 채휘균 천기철 최경호 최규경 최금순 최대희 최만수 최명환 최명희 최민영 최병해 최상철 최석봉 최석봉 최선호 최선화 최성근 최성숙 최신일 최연석 최인식 최장근 최현미 최현진 최홍수 하만호 하용수 하은희 하홍자 한대환 한덕선 한봉수 한승균 한영기 한영춘 한종경 한종경 한철순 함주신 허상문 허정욱 허종호 허주영 허진석 홍남일 홍대우 홍덕률 홍도안 홍성미 홍연성 홍영호 홍종근 홍창훈 홍해영 홍현덕 황병윤 황보석 황선명 황성주 황윤선 황정희 황치영 새마을금고 ● 연회비 납부자 조성희 이원정 김혜란 조성자 김선자 강미영 서정숙 장긍덕 남성욱 최영훈 배석환 이형열 이춘근 전순옥 남경순 ●11월회비 납부자중 지로 입금자는 금융결재원통지서(입금명단통보)가 늦어 납부자 명단이 접수되는 날짜로 처리되었습 니다. 양해바랍니다. 11월 회비 납부자중 착오로 빠진 분들은 사무처로 연락을 주시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 지난달 회비납부 명단에서 빠진 권미숙, 박재범, 이성희, 김선희 회원님께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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