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꾸는꿈 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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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꾸는 꿈 회원통신 제52호

2005·6

대구참여연대는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지 않습니다.

특집 상인~범물 앞산관통도로 무엇이 문제인가? 대구 시민의 산, 앞산을 뚫지마라 사람과 사람 현장

이공명 시사만화가

새로운 희망으로의 출발 동구주민회‘어린이날 큰잔치’

기획연재

대구 지하철, 다시 생각한다

이달의 회원

양정아 회원

http://www.civilpower.org


│글차례│

04

08

14 03 04 06

18 여는글

천성산은 지율스님이 있어 행복하다

사람과 사람

이공명 시사만화가 │박근식

특집

상인-범물 앞산관통 도로계획 타당한가? │류승원

│심윤철

대구 시민의 산, 앞산을 뚫지마라! │한은영

10

대구참여연대는 지금

활동기구 사업 브리핑 달서구 진천동에 TV경륜장이?│김언호

14 16 18 20 22 24 표지설명 동구주민회(준) 개소식에 참석한 회원들

이달의 회원

양정아 회원

기획연재

대구 지하철, 다시 생각한다

현장

새로운 희망으로의 출발 동구주민회“어린이날 큰 잔치”│박현

세상보기

성폭행범이라는 이유로? │허경주

문화리포트

정부가 사들이는 미술작품

참여광장

동네마다 작은 도서관 만들기│박상국

│이정화 │강금수

│남인숙

용희야! 미쳐 볼 만한 일에 미쳐있니?│윤용희

26 30

회원마당

회원모임 소식

짧은 글

계단 때문에 유모차를 끌고 나설 수가 없어요│양선진 추억의 문을 여는 사진 한장│이상화

32 34

포토에세이

평화엽서

회계보고

4월 회계보고│사무처


│여는글│

선홍의 진달래가 진달래가 여는있어 4월 행복하다 천성산은 지율스님이 선홍의 여는 4월 글. 심윤철 (편집위원장)

천성산의 계곡에는 도롱뇽 그것도 꼬리치레

달구벌의 남쪽을 넉넉히 감싸 돌고 있는 앞산

도롱뇽이 물소리에 숨죽인 듯 바위 틈새로 삐죽

자락이 또한 관통도로에 의해 파괴될 처지에 놓

삐죽 몸짓 쳐 대며 두리번거린다. 늪에는 물자

여있다. 도심교통난 타개를 위해 대구광역시가

라가 터줏대감인양 껌벅껌벅 헤엄쳐 다니고 그

4차 순환도로 건설계획을 세웠는데 범물동 용두

외도 숱한 도롱뇽의 희귀 친구들이 함께 터 잡

골과 상인동 달비골 간 앞산 속내를 관통하는

고 있다. 숲에는 굴참나무와 상수리나무, 떡갈

터널공사는 아무래도 생태계 파괴가 실로 염려

나무, 소나무가 군락을 펼쳐 제각기 수십 년의

된다. 이곳은 대구지역 생태환경을 대표하는 비

푸름을 뽐낸다. 무제치늪, 화엄늪에는 늪의 보

슬산 생태계로 이미 예전 포산(숲이 덮인 산)의

고답게 식충식물인 끈끈이주걱, 이삭귀개 등이

명성은 사람 자취로 인해 사라진듯하여 안타깝다. 달비골과 용두골을 사라지게 할 앞산터널이나

또한 수천 년 세월을 뽐내며 버티고 있다. 천성 산의 식구들은 이처럼 저마다 세월의 깊이를 곰 삭으며 가끔 지나는 등산객의 등어리나 힐끔힐 끔 쳐다볼 뿐이다. 사람들은 개발과 발전을 위해 천성산에 터널 을 뚫을 계획을 세웠다. 터널을 뚫으면 대구, 부 산 간이 20분 단축된다한다. 근데 이 20분을 위 해 천성산에 터널을 뚫으면 지하수맥이 끊겨 여 기에 터 잡은 생명들은 그간 살아온 터전을 잃 고 뿔뿔이 흩어질게 뻔하다. 도롱뇽은 친구들을 잃고 천성산은 숲과 늪을 잃고 사람들은 또다시 더불어 살아갈 희망을 잃는다. 함께 살아가야

범물과 파동 간의 법니산을 뚫는 범물터널들을 비슬산 천연기념물인 수리부엉이, 황조롱이, 원 앙이, 흑기러기가 혹 어떻게 생각할지는 물어나 보았는가. 천성산과 천성산의 도롱뇽은 지율스님이 있어 행복하다. 도롱뇽과 그의 친구들은 서로를 부축 이며 생명사랑을 실천으로 옮기지 않았는가. 다행히 오는 6월 5일에 앞산을 지키고자 대구 지역 시민들이 달비골에서 앞산사랑 행사를 진 행하기로 했다. 앞산에서도, 지율스님처럼 천성 산 도롱뇽의 친구들처럼, 소깃발로 시작해 108 배를 진행하고 함께 앞산을 오르기로 했다.

할 이웃 수많은 생명들을 잃었을 때, 우리에게

자연은 서두르지도 억지 부리지도 않는데 사

는 뭐가 남겨져 있을까. 지독한 파괴와 훼손을

람은 그저 재촉하고 방정떤다. 개발과 성장만이

일삼은 뒤에도 살아남을 행운이 사람에겐 있을

살길인양 마구로 그어 놓는 도로들은, 사람과

건가.

자연과 수많은 생명들의 소통을 방해하고 생각

도롱뇽의 친구 지율스님은 1인 시위, 3보1배,

을 단절시키는 고약한 훼방꾼일 뿐이다. 역사가

3000배, 단식농성으로 천성산 지키기에 나섰다.

발전한다는 건 무슨 뜻일까. 이제 눈을 돌려 느

도롱뇽도 천성산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들을 대

림을 겸손히 배워야 할 때다.

신해 사람들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많은 사람

느긋함만이 사람과 자연과 모든 생명들이 어

들이 도롱뇽 소송단에 합세해 도롱뇽의 친구가

울려 함께 사는 세상,‘함께 꾸는 꿈’ 이 꿈꾸는

됐다.

세상이다. 클릭 한번으로 달라지는 세상 http://www.civilpow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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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이공명 시사만화가

‘사람취급’못 받는꿈이다” 장애인, ‘사람취급’못 받는 장애인, “만화는 당사자의 시사만화가 힘으로 차별에 차별에 저항하다! 당사자의 힘으로 저항하다! 이공명과의 만남 글. 한은영 한은영 (편집위원회 air76@hanmail.net) 글. 한은영 글. 박근식 (편집위원회 (편집위원 간사 myid67@hanmail.net) air76@hanmail.net) 글. (편집위원회 간사 air76@hanmail.net) 간사

70 ~ 80년대 초등학교를 다닌 세대에게 가장 부

없는 것도 아니고, 그의 정치적 성향이 나타나지 않

러운 친구들이 누구였을까? 아마도 수퍼마켓, 중국

는 것도 아니다. 신문에서 4단 만화는 갈수록 사라

반점, 만화방을 운영하는 부모님을 둔 친구들이 아

지고 있음에도 그의 만화가 살아남는 이유가 무엇

니었을까? 만화가게를 꼽은 것이 다소 의외라고 생

일까? 그것은 아마도 그의 작품이 좋기 때문일 것

각할 수는 있지만, 내게는 한없이 부러운 친구였다.

이다. 그의 탄탄한 데생 실력과 촌철살인의 대사에

생각하면, 만화를 멀리 해 온 만큼 내 삶의 상상력

서 대중들은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바로 만

과 꿈꾸기는 설자리를 잃어갔고 나이 들어가는 숫

화언어의 진솔함과 캐릭터의 친근함을 바탕으로 독

자만큼이나 만화와의 거리는 더욱 멀어진다. 내 삶

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그의 만화언어에는

의 만화적 상상력과 희망은 어느덧 생활과 현실로

유머러스한 감성이 녹아있다. 유머러스한 감성을 통

대체되고 있다. 현실적이 된다는 것이 합리성의 획

해 독자들과 교감하고 있는 것이다. 독자들의 마음

득 과정만이 아니라, 타협과 굴종의 과정을 함의하

속에 있는 감성과 불만을‘미스터 팔공’ 을 통해서

고 있다면, 늙어 간다는 것은 내 삶의 진정성과 꿈

자연스럽게 대리만족 시키고 있다. 독자들이 만화를

의 거세과정이다. 비 오는 날, 고구마 한 대접 삶고,

직접 그리지 않으면서도, 독자들 스스로 그 만화에

빌려온 만화책을 가족들과 하루 종일 읽어보는 것

참여하고 있다는 착각을 가져

은 어떨까? 혹, 잃어버린 삶의 진정성과 꿈이 다시

오게 한다. 이 공감대의 형

돌아올지 알 수 없는 일이니 말이다.

성과 확장이 그의 만화의 힘이라 할 수 있다.

매일신문 팔공이 매일신문 사회면에‘미스터 팔공’ 이라는 4단 만

그의 생활과 삶

화를 그리고 있는 이공명씨를 만났다. 산전수전 다

시사 만화가의 길로 접어든

겪은 나이 지긋한 화백이리라 지레짐작 할지 모르

계기는 무엇인가?

지만, 서른다섯의 패기만만한 청년화가이다. 그저

만화 그

낙서와 그리는 것이 좋아서 미대에 진학했다며 너

리는 것

스레를 떠는 소탈한 성격의 소유자다. 그는 나이에

을 좋아

비해 외모와 행동이 젊다. 또한 순진해 보일만큼 솔

해 미대

직하고 담백하다. 그래서인지 그의 만화세계는 순진

에 진학

하고 소박하다. 그리고 거기에는 느긋한 여유와 넉

했다.

넉함, 소탈함이 있다. 그의 만화에서 정치적 소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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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에 다니면서 그림패와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시사적인 일에 관심이 많았 다. 당연히 시사만화에 관심이 많았고, 시사만화가가 되고자 노력하였다. 한겨레 신문 만화 초대석에 투고하다 발군의 묘사력(웃음)이 눈에 뛰어 매일신문의‘미 스터 팔공’ 을 맡게 되었다. 가장 궁금한 것이 시사 만화가의 하루인데, 4단 만화를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말해달라.

참신한 아이디어는 저절로 생산되지는 않는다. 항상 자료를 분석하고 고 민하지 않으면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없다. 그 전날 각 방송사의 8~9시 뉴 스를 모니터하고, 아침 6시쯤 일어나서 인터넷 검색을 한다. 8:30에 매일 신문 자체 뉴스를 살펴보고, 이후 구상과 그리기를 들어가 11:00에 마감을 한다. 항상 머릿속에‘오늘은 무엇을 그릴까?’ 라는 생각만 있다. ‘미스터팔공’ 의 캐릭터의 특징과 세계관은 무엇인가?

신문 만화는 일반 기사를 주제의식과 상상력을 통해 풍자와 해학으로 독 자에게 다가 가는 것이다.‘팔공이’ 의 캐릭터는 데생에서부터 무겁지 않다. 독자들이 보면서 재미와 메시지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한다. 특히, 사회적 약자의 입장을 대변하고자 노력한다. 5.17 매일신문

외국인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 노인 문제 등 복지 문제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그러면서도 무겁지 않게 만들기 위해‘팔공이’ 를 재미있고 귀엽게 만든다. 자신의 만화의 장점을 말해 달라

쑥스러운데 내 입으로 말해야 하나? 안정된 그림과 다양한 시각이 장점 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아이디어의 구상이 풍부하다는 칭찬을 많이 듣는다. 독자들이 원하는 것은 공격적이고 선정적인 만화를 좋아하지만, 얽 매이지 않고 차분하게 문제의식을 개진한다는 평을 듣는다.

만화가 존중받는 세상을 꿈꾼다 아직까지도 잊혀지지 않는 만화들이 있다. 환상적이고 몽환적 혁명을 노 래한 김혜린의‘북해의 별’ , 사회하층민의 사랑을 노래한 황미나의‘우리는 길잃은 작은새를 보았다’ , 우리 음식에 대한 연구와 요리를 다룬 허영만의 ‘식객’ , 리얼리즘 만화의 최고봉 백성준의‘장길산’등이다. 아직, 만화란 아이들의 전유물이고, 저급한 오락물이라는 인식이 있다. 이제는 만화도 대중문화로서 당당히 인식되고, 향유되어야 한다. 만화는 존중받아야 한다.

5.20 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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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상인~범물 앞산관통도로 무엇이 문제인가?

상인-범물 앞산관통 도로계획 타당한가?

글. 류승원 (영남자연생태보존회 회장)

자동차 중심 도시계획의 산물인 4차순환도로 지난 4월 26일 상인-범물 앞산관통 도로계획에 관한 대구시 당국과 시민 단체들 간의 토론회에서 당국은 토론 내용을 이 사업에 한정하기를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이는 첫 단추를 잘못 꿰면 그 다음은 모두 잘못 꿰일 수밖 에 없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으로, 그 잘못된 첫 단추 꿰기는 1997년 2월에 완성된 2016년 대구도시기본계획에 있었다.

달비골을 등산하는 사람들 / 사진 보도사진닷컴 서태영

이 기본계획서에서 말하는 대구권 발전방향은 각종 산업과 연구 단지를 육성하는 것과

을 지고 주도해서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도 그저 일

방사순환형 광역교통망과 복합유통단지를 조성하는 것

개 용역회사에 용역비 몇 푼을 주고 그렇고 그런 교수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개발계획으로는 공장용지를

들로 자문위원을 삼아 심지어 공학계열의 몇몇 기술사

더 공급하고 주택을 더 건설하는 것, 온갖 위락시설을

들로 하여금 끄적이게 했을 뿐이다. 게다가 문제의 심

꾸미고 도로와 대형 복합화물 단지를 건설하는 것 등

각성은 이 기본계획서가 사람이 아니라 자동차 중심으

이 들어 있다.

로 꾸며진 데 있다. 그런 대구도시기본계획서에 4차순

얼핏 보면 대구시는 곧 지상천국이 될 것처럼 보인 다. 그러나 이같이 발전방향을 정하고 또 개발계획을

환도로가 그어져 있는데 그 일부가 바로 상인-범물의 앞산관통도로인 것이다.

수립하게 된 근거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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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에서 축적된 과거의 정확한 자료, 주변세계의 변

상인-범물 앞산관통 도로계획은 타당하지 않다

화과정에 대한 자료, 대구와 주변에 대한 현재의 정확

상인-범물 앞산관통 도로는 4차순환도로의 일부이

한 상황진단을 바탕으로 한 미래예측 자료 등을 바탕

기 때문에 순리적으로 풀자면 4차순환도로를 먼저 검

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최선을 다해서

토해야 한다. 이 4차순환도로는 교통량, 비용편익에서

앞날의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노력을

부터 심각한 자연훼손에 이르기까지 문제가 여간 심각

한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또 도시계획 공무원이 책임

한 게 아니다. 그러나 관통도로의 구간 사업자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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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범물 앞산관통 도로계획 타당한가?

된 마당에 선후를 따질 겨를이 없으므로 이 구간에 대

과 이를 근거로 살아가고 있는 많은 동물들이다. 이들

한 문제점을 먼저 제시해 보고자 한다.

은 대기오염, 지하수위 하강으로 인한 계류와 샘물의

이 구간은 총 길이가 10.5km로, 그 중 터널이

고갈, 이동단절, 소음과 진동 등과 같은 현상 때문에

5.42km를 차지한다. 지질학자에 따르면 사업구간의

고통을 받게 될 것이다. 특히 달비골은 협곡이므로, 예

기반암이 각력안산암, 안산암, 응회암 등 다양한 암질

상하는 수의 차량들이 오가게 되면 그로 인해 발생하

로 되어 있는데, 특히 각력(모난 자갈)안산암은 틈이

는 대기오염물질은 희석되지 못하고 그냥 머물러 있게

많고 균열이 심하다고 한다. 따라서 이 사업은 지하수

된다. 삼림동물들은 수십 m나 되는 성절토면 절벽을

위에 심각히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앞산 일대 수

넘지 못해 서로 단절될 것이고 숲을 구성하던 식물들

계와 생태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은 칡, 찔레나무와 같은 반갑잖은 숲가장자리 식물로

있다. 물론 기술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업자들은 말

대체될 것이다.

하고 있으나 지금까지의 다른 사업 예를 보아도 이런

또 빼놓을 수 없는 사실이 있다. 이 사업이 진행되

문제가 깨끗이 해결된 적은 없었다. 게다가 도로구간

면 시민들이 지극히 아끼던 달비골(상인동)과 용두골

에서 절토면의 높이는 17~44m나 되고, 성토면의 높이

(파동) 공원일대는 완전히 파괴될 것이며 수 천 원씩의

도 최대 14.5m나 된다. 이는 자연경관을 절대적으로

비싼 통행료를 물 수 있는 부자들만이 다니는 도로로

훼손할 뿐만 아니라 도로를 경계로 해 생태계를 포함

변모할 게 뻔하다. 더구나 그렇게 해서도 사업비용을

한 모든 것을 완전히 차단한다. 또 월배지역 진천천

건지지 못하면, 나머지는 또 시민들의 세금으로 충당

집수역의 수계망과 지하수계망은 남(거주지)과 북(도원

해야 한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 된다.

지를 포함한 수많은 계류망)으로 완전히 갈라져 버린 다는 사실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 사업으로 인해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피해를 보는 이들은 사업지구의 주민과 사찰 승려를 비롯한, 삼림

대구시 당국자들이 타당한 방안으로 다시 검토해 보 지 않고, 이렇듯 시민들이 반대하는 사업을 굳이 집행 하겠다고 고집부리는 이유가 뭔가. 진정으로 대구시를 위해서인가. 문제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

사진 / 보도사진닷컴 서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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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상인~범물 앞산관통도로 무엇이 문제인가?

대구 시민의 산, 앞산을 뚫지마라!

글. 한은영 (편집위원회 간사 air76@hanmail.net)

“체증 해소냐 환경 보호냐” 대구시는 앞산 순환도로의 도로 용량이 한계 상태에 이르렀고 달성 현풍지역의 교통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서는 상인~범물 구간의 4차 순환도로가 필수적이고 시 예산이 넉넉지 않아 민자 사업으로 건설할 수밖에 “뭐? 앞산을 관통하는 터널이 뚫린다고? 와 멀쩡한 산을 뚫어. 빠르고 편한거? 그해가 사람한테 돌아 올 텐데.”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한 환경훼손은 그 렇게 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구참여연대 윤종화 사무처장은“앞산관통도

“달비골이 있어 일부러 이곳에 이 사 왔는데. 왜 우리 의견은 묻지도 않 고 일방적으로 결정해버리죠?” 지난 19일 환경조사차 찾은 앞산에 서 상인~범물 앞산관통도로 건설계 획에 대해 아느냐는 질문에 쏟아진 답들이다. 빠르면 올해 내로 착공 예 정인 대구4차 순환도로 상인~범물구 간을 두고 대구시와 시민단체간 논쟁 이 뜨거움에도 불구하고 등산객들은 처음듣는 듯 황당해 했다. 상인~범물간 앞산관통도로는 달서 구 상인동 달비골에서 수성구 범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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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지네거리를 잇는 길이 10.5㎞, 너비 35m, 왕복8차선

로가 건설되면 산림과 등산로가 파괴되는 단기적인 훼

의 4차 순환로 중 한 구간이다. 길이가 총 5.5㎞에 이

손 외에도 지하수 수위의 변동, 계곡 물이 마르는 현

르는 터널은 앞산과 법니산을 관통하고 교량도 3곳을

상, 산사태 홍수 등 장기적으로는 환경재앙이 우려된

건설해야 한다. 이 도로건설을 위해 시비 944억원과

다” 고 지적했다. 또“교통수요와 수익성이 없는 사업

민자 2354억원 등 총329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

을 민자로 건설하게 되면 결국 세금으로 사업자 배만

는 도로 완공 후 운영권을 민간 투자자에게 넘겨 26년

불리는 꼴이 될 것” 이라며“앞산순환도로 정체 해소가

간 통행료를 받게 한다는 것이다.

그 목적이라면 산을 통째로 뚫는 대신 앞산순환도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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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민의 산, 앞산을 뚫지마라!

확장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 이라고 주장했다.

앞산의 환경성 검토, 재조사가 필요하다 앞산의 식생을 조사하기 위해 직접 산을 올 랐던 김종원 계명대 생물학과 교수는“앞산은 생각보다 자연회복성이 양호했고 종 다양성이 풍부했다. 사전환경성검토서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주요 식물종이 발견되었고 용두골 근처 엔 보존할 가치가 있는 녹지자연도 8등급의 숲 도 존재하고 있었다” 며 사전환경성검토서의 부실함을

위로 밤낮없이 차가 다닌다고 생각해보라. 공사기간

들며 공동정밀재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동안은 먼지와 소음에 시달려야 하고 끝나면 매연과

김해동 계명대 환경학부 교수 역시 사전환경성검토

자동차 소음 등으로 어디 사람이 살 수 있겠는가? 집

서에는 산지를 지나는 도로의 특성을 감안하지 않고

값도 폭락 할 텐데 누가 보상해 줄 것이냐” 며 거세게

있다고 지적했다. 협곡지형의 도로는 낮동안‘곡풍’ 을

항의했다.

타고 평지에서 산으로 날아간 자동차 매연이 산에 가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대구시는 6월말까지 (주)

로막힌 채 갇혀 있다가 야간에‘산풍’ 을 타고 주택가

태영, (주)화성 등 건설업체들과 협의를 마무리 짓고

로 오염물질이 쏟아져 내려 피해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내년초 도로건설사업에 착수, 2010년 완공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앞산관통도로’건설계획에 주민반발 확산 앞산터널 4.54km의 시작점인 달비골과 나들목이 건 설되는 용두골, 법니산을 뚫는 범물터널등의 훼손이 아주 크다. 능선을 따라 등산을 할 수 있는 용두골은 거의 사라진다고 봐야한다. 앞산터널의 시작점인 달비 골 역시 훼손은 불가피하다. 뿐만 아니라 산과 산을 연결하는 터널을 건설하기 위해 대곡 및 파동 아파트 촌을 통과하는 고가다리는 주민들의 저항을 불러오지 않을 수 없다. 그럼에도 대구시는 교통난 타개의 중요 성만 부각하며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실정 이다. 대곡동에서 30년간 살고 있다는 오명숙씨는“이곳 주민들이 매일 아침 오르내리는 운동장소이며 쉼터인 달비골이 사라진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 이라며 “인근주민에게도 엄청난 피해를 주는 이 사업을 철회 시키기 위해 두팔 걷고 나설 것” 이라고 했다. 파동 대자연 아파트에 살고 있는 구일엽씨는“머리

지역의 시민단체로 구성된 상인~범물 앞산 관통도로 대책모임은 환경과 시민부담을 고려하지 않은 앞산관 통도로의 전면재검토를 주장하며 지난 27일“NO 앞산 관통도로!”캠페인을 진행했다. 오는 6월 5일엔 앞산등 반대회를 개최해‘앞산관통도로’ 의 문제를 알리고 상 인·대곡지역과 파동을 비롯한 해당 지역 주민대책위 원회와 함께 본격적인‘반대 운동’ 에 나설 예정이다. 졸참나무 숲에서 발견한 생강나무, 비목나무, 감태나 무, 등산길 가장자리에 발견한 금강제비꽃, 은방울꽃, 음습한 북사면 바위에서 발견된 난, 살짝 뒤집기만 해 도 지렁이가 꿈틀거리며 나오는 건강한 흙. 2005년 6월, 아직은 앞산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다. 개발과 보전의 충돌앞에서“생명에는 대안이 있을 수 없지만, 정책에는 대안이 없을 수 없다” 는 지율스 님의 말을 곱씹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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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참여연대는 지금 5월 1일 :

창원경륜장의 달서구 화상경륜장 설치 반대 성명서 발표 및 의견서 전달

5월 2일 :

아동의 사회적 보호와 보육 공공성 확대 방안 토론회 개최 아동의 사회적 보호를 위한 획기적인 정부대책 의 마련을 촉구, 구체적으로 국공립 보육시설

아동의 사회적 보호와 보육 공공성 확대 방안 토론회

증설,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확대, 취학아동의 방과후 보호시스템의 확립 등 촉구 5월 3일 : 성명서“밀실야합에 의한 누더기 과거은폐법, 즉각 철회하라!” 5월 3일 :

기자회견“출입국관리사무소의 반인권적 강제 단속에 대한 입장발표”

5월 3일 :

성명서“영세임차인 대책 없는 부도임대 경매 중단하고 선량한 임차인 보호에 정부가 직접 나서라!”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대구경북본부’결성식

5월 5일 :

동구주민회(준) 반야월 초등학교서 제3회 동구 어린이날 큰잔치 개최

5월 6일 :

성명서“대구지하철 시민중재위원회의 파행운영, 대구지하철공사는 또다시 시민안전을 저버릴 것 인가?” 대구지하철공사에 조속히 시민중재위원회를 재가동할 것을 촉구, 대구지하철공사의 경영진은 시민중재위의 정상적 운영으로 더욱 안전한

상인~범물 앞산관통도로 달서구 주민간담회

지하철을 만들기 위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야 할것 5월 6일 :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 해외공동행사 남측준비위원회 대구경북본부' 결성식

5월 10일 : 상인~범물 앞산관통도로 달서구 주민간담회 5월 10일 : 정책세미나 "대구 지하철 정책, 이대로 좋은가?" 2차 정책세미나개최 "대구 지하철 정책, 이대로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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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 : 기자회견“육아의 사회화’ 를 위한 국가의 재정 지원을 대폭 확대하라”


대구참여연대는 지금 5월 12일 : 성명서“계성초등 학교부지 일부에 대한 도로확 장개설을 전면 중단하라” 5월 13일 : 동구주민회(준) 새로운 출발 '사무실 개소식' ☎ 동구주민회 956-3374 5월 15일 : 등산반 '가자' 5월 정기산행 "양산 천성산" 동구주민회(준) 개소식

5월 16~25일 : 동구주민들과 함께하는 제13기 생활법률 학교 개최 작은권리찾기운동본부와 동구주민회가 공동 주최. 동구회원을 비롯하여 30여명의 수강생 이 교육을 이수함 5월 25일 : "시내버스 체계개편, 어떻게 할것인가" 토론회 개최 5월 26일 : 청암재단 비리의혹 진상규명 촉구 집회

제13기 생활법률학교

5월 27일 : 상인 - 범물 앞산 관통도로 건설 반대 대시민 캠페인 진행 5월 27일 : 시내버스 운송수입금 조사원 교육 5월 28일 : 동구주민회(준) 월례회 개최 5월 29~6월 5일 : 대구시내버스 운송수입금 조사를 위해 시민들이 직접 조사원으로 활동 30여명의 시민이 버스업체 차고지 현장

"시내버스 체계개편, 어떻게 할것인가" 토론회

조사와 함께 차고지에 버스가 도착하는 대로 카드단말기 수입금액 체크 및 기록, 현금통 개봉 수입금액 확인 및 기록, 현금통 봉인 등의 방법으로 조사를 벌임 5월 29일 : 답사반 '까막눈' 5월 정기답사 "충북 괴산" 5월 31일 : 정책위원회 9차 토론회 "성인지 예산의 이해와 과제"

상인-범물 앞산 관통도로 건설 반대 대시민 캠페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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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참여연대는 지금

달서구 진천동에 TV경륜장이? 글 김언호(시민감시팀장 civilpower@lycos.co.kr)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이 글의 제목을 보고 이것이

용도변경신청 사실이 4월 27일 언론을 통해 알려지

무엇을 뜻하는지 알고 계시는지 궁금하다. 그러나,

게 되었다. 이에 대구참여연대는 설치반대 성명서와

경마에 대해 물으면 대부분 알고 있으리라 생각된

이에 대한 의견서를 창원시청을 비롯하여 달서구청,

다. 4월 말경에“주거환경 위협하는 TV경륜장 설치

달서구의회, 대구시청, 대구시의회로 보냈다.

반대한다” 라는 현수막을 달서구 유천교 부근에 걸었 는데, 어떤 시민에게서 전화가 와서“TV경륜장이 뭐 냐?” 라고 물어서 답변을 했던 기억이 있다. 경륜은 한자로는 競輪이라고 쓴다. 자전거경주를 통해 배팅을 하고 당첨이 되면 해당하는 만큼의 돈 을 받고, 그렇지 않으면 돈을 날리는 도박산업의 전 형이다.

TV경륜장은 도박시설이다 창원시는 이번 TV경륜장 설치를 추진하면서 밝힌 사업목적을 ①지방체육진흥 및 청소년 건전육성 등 공익기금 조성 ②취약한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재원 마련으로 지역경제 기여 ③원거리 고객 편의제공과 지역주민에 건전여가선용 기회 제공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TV경륜장처럼 화상을 통해 실내에서

달서구 진천동에 TV경륜장이?

이루어지는 것은 레저스포츠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창원에는 경륜을 하는 경기장이 있다. 창원시와 경

있다. 오히려 도박시설이 지닌 전형적인 특징이라

상남도가 공동으로 출자하여, 즉 시민들의 세금으로

할 수 있다. 현재 우후죽준처럼 번지고 있는 사설화

지방공단인 창원경륜공단을 설립하였고, 경주사업자

상경마(오락실)와 큰 차별성이 없다. 도박산업을 통

는 창원시이며, 창원경륜공단은 경륜경기장 운영을

해 벌어들이는 돈으로‘공익기금 조성’ 을 이야기 하

맡고 있다.

는 것은 앞 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이다. 또, 이용자

대구경륜장외매장(이하 TV경륜장)은 대구에 위치

의 경우 고소득자의 경우 이용률이 현저하게 낮으

한 건물(실내)에 창원경륜장의 경기를 중계할 수 있

며, 가족이나 친지와 가는 경우도 매우 낮고 혼자서

는 화상시설과 투표권(경마로 말하자만 마권)을 발매

이용하는 비율이 아주 높다. 이는 가족과 함께 즐기

할 수 있는 곳을 갖추고 영업을 하는 곳을 말한다.

는 건전레포츠라는 것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더구

쉽게 말해서 TV경륜장이라고 할 수 있다.

나, 고용창출 및 지방재정 확충의 경우 지역주민이 감내해야할 역기능에 비한다면 그 효과를 이야기 한

지난 2004년 2월 23일 창원시에서“대구경륜장외

다는 것은 단기적이고 아주 미미한 것에 불과하다

매장 건물임차공모 공고” 를 내고, TV경륜장 설치를

할 것이다. 특히, 고용의 경우 비정규직 몇 명에 불

추진하였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달서구 진천동에

과할 것이다.

위치한 글로리아웨딩에 TV경륜장을 설치하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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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TV경륜장의 설치가 추진되고 있는 곳은 월배지구


대구참여연대는 지금

단위계획에 따라 인근 여러 곳에서 아파트 건축공사

다행히 최근 달서구청에서는 TV경륜장 설치를 위

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조만간 수많은 주민

한 건물을 임대하려고 하는 건물주에 대해서 당초

이 거주하게 되는 아파트 단지로 변모하게 되고, 그

건물의 용도(예식장)대로 사용해 줄 것을 권고하는

바로 옆에 도박시설이 위치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

공문을 보냈다고 한다.

는 것이다. 현재 뿐만 아니라 장래에 그곳에 거주하 게 될 수많은 시민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고려가

도박산업으로 전국은 몸살 중

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달서구청 은 용도변경허가를 해 주어서는 안 될 것이다.

현재 대구뿐만 아니라 순천, 천안, 청주 등에서도 TV경마장 문제로 지역사회가 시끌벅적하다. 지난 몇

지난 2003년에 있었던 중구청의 용도변경신청 반

년간 한 해도 조용한 해가 없었다. 이는 결국 설치되

려처분 소송에서 재판부는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

는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인 문제이며 법

다.

제·개정을 통한 대안의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을 보

“....비록 행정법규에 행정처분을 할 수 있는 근거규

여주고 있다. 이를 위해 2003년부터 대구참여연대를

정만 있고 이를 거부할 수 있는 근거에 관하여 명문

비롯한 전국의 단체들이 모여 결성한‘도박산업 규

의 규정이 없다고 하더라도, 공익을 실현하여야 하는

제와 개선을 위한 전국네트워크’ 가 활동하고 있다.

행정의 합목적성에 비추어 볼 때 신청된 행정행위의

전국 네트워크는 현재 도박산업과 관련이 있는 마

내용이 중요한 공익을 침해하는 것으로 인정된다면

사회법, 경륜·경정법 등의 개정을 통해 도박산업의

신청된 행정행위를 거부할 수 있다고 해석함이 타당 하고, 이는 건축허가의 경우 건축법, 도시계획법 등 관계법규에서 정한 제한사유에 배치되지 않더라도 중 대한 공익상의 필요가 있으면 그 사유를 들어 허가를 거부할 수 있다고 해석되는 것과 같은 원리이며, 건 축물의 용도변경에 대하여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 되었어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고 보아야 한다. 따라

통합적으로 관리·감독하기 위한 위원회 구성과 통 합법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에게 직접적 인 영향을 주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나 지 방자치단체의 의사를 묻는 과정이 없는 것에 대한 제도 마련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마사회에서도 개정안을 제출하였고, 민주당

서, 이 사건의 경우 비록 원고의 이 사건 용도변경 신

손봉숙의원, 전국네트워크 등이 제·개정안을 가지

고내용이 변경된 용도에 따른 건축이기준이나 관련법

고 대안마련을 위한 작업을 몇 달 째 진행하고 있다.

규의 내용에 적합하다고 할지라도 그로 인하여 중요

아무쪼록 시민들의 건강한 삶의 유지를 위한 제도적

한 공익을 침해하는 것으로 인정된다면 이를 반려할

인 뒷받침이 될 수 있도록 법안의 제·개정이 이루

수 있다고 할 것이다.” (2003.12.12 대구고법)

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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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회원│양정아 회원

희망을 향해 하나 둘 셋! 양정아 회원 글. 이정화 (편집위원 heemang1@dreamwiz.com)

#1. 글을 쓴다는 것 일기를 쓰고 시를 쓰는 사춘기 문학소녀들은 작은 일에 상처받고 쉽게 감동하는 철부지로 비치지만 세상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기록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그 들의 일상과 시선은 말(言)이 앞서거나 글을 쓰지 않는 어 른들보다 결코 어리지 않다. 양정아 회원은 글쓰기를 좋아했다. 웃으며‘그냥 글을

을 쓴다는 것은 한 여학생을 거대한 세상을 향해 한걸음 씩 밀고 가는 힘이 되고 있었다. 글이 목적이 아니라 사람 을 사랑하기 위해 쓰는 글쓰기는 아름답지만 갈수록 어려 웠을 것이다. 그래서 정작 그 문학소녀의 장래희망은 시인 이 아니라 어린이집이나 고아원에서 어린 마음들이 상처 받지 않도록 도우면서 일하고 있는 모습으로 조금씩 그려 지고 있었다. 노벨문학상이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쓰는 것이 좋아서…’ 라기에 긴장을 풀었더니 초등학교부 터 고등학교까지 문학동아리 대표를 도맡아 했다는 추임 새로 내공을 드러내고 큰상도 몇 번 받았다며 검증된 문 학소녀였음을 입증했다. 자세를 바로하고 왜 그토록 글쓰 기에 몰입했느냐(그녀는 학창시절의 8할은 글쓰기와 관련 된 일이었다고 기억했다. 학교성적은 묻지 않았다)는 질문 에 글쓰기는 가족과 자아에 대한 고민에서 벗어나 세상과 소통하는 유일한 통로였다는 답변을 조심스럽게 이어갔다. 자신의 고민이 깊어질수록 글쓰기의 열정도 뜨거웠고 글

#2. 새로운 소통의 발견‘풍물’ ‘가슴속 어딘가가 뻥 뚫리는 감동’ 풍물은 새로운 경험이 었다. “사실 시를 쓴다는 것은 나만의 생각을 정리하고 나 혼 자만의 작업이잖아요. 시화전을 열어도 같이 공감하는 것 에는 한계가 분명합니다. 그러나 풍물패에서는 소통과 공 감의 울림이 큽니다.”대학에 입학하고 풍물패에 가입한 양정아 회원은 그 매력에 푹 빠져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때론 풍물패의 대표로서 겪은 어려 움도 많았고 풍물이 아닌 다른 문제들로 풍물패 활동이 어려워지는 위기의 순간도 많았지만 단 한번도 악을 치는 것에 대한 후회는 없었다고 한다. 어린 시절 그렇게 몰입 했던 글쓰기처럼 풍물은 벌써 자신을 위로하는 친구가 되 었고 장구는 사람들과 대화하는 자신의 목소리가 되고 있 었다. 1년전 결혼한 그녀의 남편도 알고 보니 사회인 풍물 패에서 만났다. 처음에는 자신을‘선생님’ 으로 부르던 2살 연하의 남편은 ‘누나’와 ‘니’에서 ‘야’로 호칭 변천의 역사적 단계를 거쳐 결혼에 이르게 되었다. 풍물의 울림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한 가정을 이루었으니 풍물의 힘

동구주민회(준)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한 양정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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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은 정말 위대하다. 그녀는 그녀의 북이며 장구에다가 옷 한벌 해 입혔을까?

#3. 나의 길, 나의 희망

#4. 환한 웃음 원고마감을 코앞에 두고 그녀가 성서에 있는 어린이 집 에서 다시 일을 하게 된 사실을 알았다. 너무 반가워 전화 를 걸었다. 전화기 너머로 그녀는 환한 웃음만 짓는다.

대구참여연대 동구주민회 개소식 현장. 드러나지 않게 개소식 준비를 돕고 있던 그녀를 드러나지 않게 만났다.

를 뺏기지 않은 이유는 돈인가 실력인가를 물었더니 책상

시를 쓰고 풍물을 좋아하는 그녀가 지금은 무엇을 하고

을 내리치며 ‘힘’ 이라 대답해서 한참을 웃었다. 지금 생각

있는지 궁금했다.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리고 뚜렷한 나의 일을 가지고 자유롭게 살고 싶어요. 그리고 아줌마들

인터뷰중에 학창시절 문학동아리건 풍물패건 대표자리

해보니 그 이유는 사람의 마음을 감싸는 그녀의 환한웃음 인 것 같다. 지금 이 시간 어린이들과 씨름하고 있을 그녀 를 생각하며 나도 환하게 웃어본다.

과 희망을 말하고 싶어요” 라며 그녀는 희망을 말했다. 그 리고 지금은 그 희망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5년동안 양정아 회원은 사회복지관에서 열심히 일 을 했다. 아동복지와 재가복지사업을 담당하면서 다시 학 교에 입학해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자격증도 가지고 있다. 한번 빠지면 정말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라는 본인의 말처 럼 그녀는 정말 열심히 일했다. 나름대로 인정도 받고 성 과도 있었지만 올 초에 결국 복지관을 그만두게 된다. 소 외된 아이들을 보살피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려는 열정과 노력도 항상 기존조직의 제도와 관습에 순응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절실하게 느꼈다. 자신의 선택이었지만 직장을 그만두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갑자기 늘어난 혼자 만의 시간. 사람과 이야기 할 수 없다는 사실에 벽을 보고 이야기하기도 하고, 내가 계속 사회와 멀어지는 것은 아닌 지 괜한 걱정도 들었다고 한다. 이것이 주부 우울증은 아 닌지…. 힘든 시간이 이어졌지만 가냘픈 몸을 추스려 지역주민 회에 대한 자신의 고민을 정리하고 10년전 시인보다는 고 아원 원장의 길을 가겠다고 결심한 첫 마음을 상기하면서 서서히 원기(?)를 회복했다. 마침 동구주민회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도 많은 용기를 얻었다고도 한다. 그녀 가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듯이, 그녀도 결국 사람에게 서 힘을 얻어가고 있었다. 그 힘에 보답하듯 그녀는 동구 주민회 비공개 인기투표에서 랭킹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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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대중교통개혁시리즈

대구 지하철, 다시 생각한다. 글. 강금수 (시민감시팀 대중교통담당 r6800@hanmail.net)

기획예산처의 사업성 부족(사업성 1.01, 종합평가

교통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이

0.44)이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대구시는 지하철 3호선

요청되었으며, 대량이동성, 안전성, 정시성, 신속성이 높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지하철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찬

다는 점에서 지하철이 교통문제의 해결대안으로 채택되

반론 각각이 자기 논리를 갖추고 있으므로 쉽사리 판단

었다. 특히, 지자제 시행이후 대도시의 단체장과 정치권

하기가 어렵다. 이 문제는 매우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한

은 각 도시의 인구규모와 도로구조, 재정능력 등을 고려

데 1. 지하철 건설의 논리는 무엇이었으며 당초의 정책

하지 않은 채 지방선거, 총선, 대선의 선심공약으로 남

적 목표를 달성하고 있는가 2. 지하철은 교통문제 해결

발하면서 경쟁적으로 지하철을 건설해 왔다. 그러나 이

의 최적의 대안이며 대중교통은 지하철 중심으로 구축

렇게 건설된 지하철, 특히 대구의 지하철은 당초의 정책

되어야 하는가 3. 지하철부채로 인한 빚더미위에서 3호

목표를 전혀 달성하지 못하고 막대한 재정적자만 안겨

선 건설은 가능하며, 이외의 다른 대안은 없는가를 살펴

주는 뜨거운 감자로 전락하고 말았다.

보아야 한다.

지하철의 빗나간 예측, 빚더미에 앉은 대구시 뜨거운 감자로 전락한 지하철

대구시는 지하철을 건설하면 승용차의 증가가 둔화되

60년대 이래 고도성장을 거듭한 한국자본주의가 고도

고, 대중교통의 수송분담율이 증대되어 교통혼잡 문제가

의 이동성을 추구한 결과 자동차 교통량이 급증하였다.

해결될 것으로 보았으나 현실은 정반대의 결과는 낳고

이에 따라 끊임없이 도로망을 확충해 왔으나 이내 도

있다. 당초 예측과는 달리 인구 및 교통량은 크게 늘지

로공급은 한계에 봉착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늘어나는

않았으나 승용차 이용은 폭발적으로 증대하였으며, 지하

<인구 예측 실패>

(단위 : 만명) 1996년

2001년

2006년

2010년

당초추정

274

307

341

368

실제인구

249(95년)

254(00년)

254(05년)

250(통계청)

<버스-지하철의 수송분담률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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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승용차

버스

택시

지하철개통 전

12.8%

53.4%

19.2%

1호선 완전개통 시(98년)

12.8%

48.6%

17.5%

7.0%

14.1%

2000년

34.7%

36.9%

17.0%

4.3%

7.1%

2004년

41.4%

29.8%

13.8%

3.8%

11.2%

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지하철

기타 14.6%


(단위 : 만명)

<운영적자의 누적> 구분

98년

99년

2000년

01년

02년

03년

04년

수입내역

199

289

296

336

355

184

310

운영비용

405

463

542

619

676

702

786

운영적자

(-)206

(-)174

(-)246

(-)283

(-)321

(-)518

(-)476

일 수송인원

121,411

140,822

140,778

135,240

137,705

71,347

139,040

*** 1호선 완전개통시 수송인원 예측 98년 20만명의 70%, 04년 63만명의 12.8%에 불과

철-버스 등 대중교통의 수송분담율이 하락함으로써 대

지하철을 추가 건설하는 것이 타당한가. 또 그 많은 재

중교통은 더욱 위기에 처해 있다.

원은 어디서 조달할 것인가. 이제 교통정책의 일대 혁신, 중심이동이 필요하다. 대

교통정책, 이제는 중심을 이동해야 할 때 이외에도 대구 지하철은 ▲막대한 건설비와 장기공사 에 따른 문제(1호선 당초 공사비 7,400억이 1조 5천억 으로 증액, 2호선 5,600억이 2조 3천억으로 증액. 1호선 이 3년, 2호선이 5년 연장 등)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 가 노출되었고, 역사가 많아 신속성도 확보하지 못한 점 ▲더욱이 2003년 현재 대구시 부채 2조8,473억원 중 1 조3,444억원이 지하철 부채로 이자만 2008년까지 매년 200~600억원을 지급해야 하고, 2호선 개통시 운영적자 만 한해 800억원에 이르게 되어 대구시는 이미 파산상 태에 돌입해 있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구시는 1조 3천억으로 3호선을 건설 하려는 바 이는 1, 2호선의 분명한 실패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전혀 없고, 파산상태의 재정상황을 고려하지 않

중교통을 살릴려면 승용차 이용을 억제하고 도로공급을 자제해야 한다. 부채가 줄기까지는 신규 지하철을 유보 해야 한다. 발달된 도로망(자동차 통행속도 전국 1위)과 기존 지하철 노선을 활용하는 새로운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지하철 노선을 대신할 신개념의 BUS System을 도입, 중앙버스차로제와 BRT(고급급행간선버 스), 도심순환버스 등 노선을 재정비하고 지하철1, 2호 선과 Network망을 구축할 경우 고비용의 도시철도를 대체, 보완할 수 있고 건설비도 지하철의 6~9%에 불과 한 만큼 적극 도입할 필요가 있다. 승용차보다 빠르고 편리한 버스시스템, 지하철에 버금가는 신속성과 안전 성, 대량이동성을 갖춘 버스시스템을 구축하자는 것이 다. 이는 이미 브라질의 꾸리찌바 등 선진국과 서울시 등의 성공사례에서 확인되고 있다.

은 무책임한 계획이다. 더욱 큰 문제는 대구시의 교통정 책이 일관성이 없다는 것이다. 대구시는 지하철 3호선을 추진하는 한편 4차 순환도로 등 자동차 중심의 도로공 급에 수조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고, 시내버스를 개 혁한다면서 온갖 부산을 떨고 있다. 이래서는 아무것도 성공할 수 없으며 예산낭비와 시민부담만 초래할 것이 분명하다. 대중교통을 살린다면서 자동차 유입을 증대시 키는 정책이 말이 되며, 시내버스를 활성화시킨다면서 클릭 한번으로 달라지는 세상 http://www.civilpow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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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동구주민회(준) 개소식과 어린이날 행사

새로운 희망으로의 출발! 동구주민회

글. 박 현 (자원활동기자 1978hyun@hanmail.net)

5월 5일 동구 반야월 초등학교에서는 제3회 동구 어 린이날 큰잔치가 열렸다. 약 20여개 단체가 참여해 기

들기에서 모둠교사와 함께 짚으로 공을 만들던 이상엽, 전기원(반월초1) 어린이의 말이다.

획, 준비한 이날 동구 어린이날 큰잔치는 오전 9시 반

본무대에서는 오전에는 연극공연을, 오후에는 노래자

부터 오후 3시까지 계속되었다. 총 12개의 마당과 본

랑 및 OX퀴즈 행사를 가졌다. 연극은 주제가 평화이야

무대로 준비된 행사장에서 이날 가장 눈에 띄었던 것

기여서 다소 좀 어려운듯했으나 어린이들은 이해가 안

은 곳곳에서 노란조끼를 입고 5~6명의 아이들을 데리

가는 부분은 모둠교사에게 물어가며 연극을 감상했다.

고 다니며 함께 각종 마당을 체험하는 자원봉사활동자 인 모둠교사들이었다.

개소식을 며칠 남겨두고 있던 대구참여연대 동구주민 회는 이날 민주노동당 동구위원회와 함께 평화통일마 당과 천연염색마당을 책임지고 꾸렸다. 평화통일마당에

동구 어린이날 행사 성황리에 마쳐 아이들과 함께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는 먹거리마당, 장애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가져 볼 수 있는 장애체험 마당, 장애와 비장애의 통합을 주제로 한 통합마당, 놀 이를 통해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도록 한 평화통일마당, 여러가지 간단하면서도 재미있는 과 학원리를 알아볼 수 있는 과학마당, 종이접기마당, 미 술마당, 장애를 주제로 한 놀자마당, 풍물배우기마당, 민솔놀이마당, 전통놀이감 만들기와 전통놀이마당, 천 연염색마당은 운동장 곳곳에서 아이들의 발걸음과 손 길을 기다리고 있었다.“선생님과 함께 다니니 재미있 어요. 공 만들어서 같이 축구할거에요.” 전통놀이감 만 동구주민회(준) 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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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는 평화사진전을 비롯해 평화의 벽, 평화엽서 만들 기, 전쟁장난감총 학용품과 교환하기 등으로 어린이들 이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꾸려졌다. 특히 남북한의 통일을 주제로 한 평화엽서 만들기는 많은 어 린이들의 정성어리면서도 재기발랄한 발상이 돋보이는 작품이 많았다.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참여해 평화엽 서를 만들 종이를 현장에서 더 준비해야 했다며 동구주 민회 강옥련 대표는 말을 덧붙였다.“작년에는 고학년 애들이 행사 파하기 전에 다 돌아갔었어요. 그런데 금 년에는 처음 참석했던 애들이 막바지까지 참여했어요.” 천연염색마당에서는 어린이들이 각종 흰색 면으로 직 접 황토염색을 해볼 수 있어 많은 인기를 끌었다. 손이


많이 가고 힘이 많이 드는 작업이었으나 양정아 회원 이 자원봉사활동자3명과 함께 잘 꾸려내었다. “저희 동구 어린이날 행사는 장애아동과 비장애아 동의 통합을 강조하고 있어요. 장애체험마당, 통합마 당, 놀자마당을 통해 직접적으로 느낄 수도 있구요. 어린이 권리선언도 같이 읽고 모둠 구성시에도 함께 하도록 하고 있어요. 오늘 어린이날의 주제는 평화, 통일, 통합이에요.”엄진 사무국장(전교조초등부지회) 은 이날 행사에 30여명의 장애아동도 함께 했음을 밝 혔다. “동구 문화체육회관에서도 어린이날 행사를 하는데 그곳의 행사는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것이에 요. 반면에 여기는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게 특징이에요.”

새로 보 금자리를 꾸

도근환 과장(동구자원봉사센터)은 동구 어린이날 행 사만의 특징이 있음을 강조했다.

미게 된 대구 DPI와 아양교 근처에 위치하

이번 동구 어린이날 행사는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짜

고 있는 사무실을

임새가 있고 여러 가지 구성이 돋보였고 특히 모둠교

함께 쓰게되었다. 많은 이

사를 짰던 것은 사전교육이 많이 필요해 힘들었지만

들이 축하를 위해 함께 자리했다.

의미가 있었다. 스티커식 평가를 통해 알아본 학부모들

동구주민회 강옥련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1년 동안

의 평가는 만족스러웠다. 그 중에서도 전통놀이마당(전

사무실을 갖고자 하는 꿈만 가졌었는데 드디어 사무실

교조동구지회)이 특히 인기가 있었다.

을 갖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주민들 속에서 어떤 일을

“이번에 처음 참여했어요. 내년에도 한다면 아이를 데리고 올 생각이에요.” 박화숙씨(안심2동)는 여러 마당에 흥미를 보이는 아 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할지 많은 고민을 하고 날로 커 가는 모습을 보여드리 겠습니다” 라고 의욕과 결심을 비추었다. 동구주민회는 이미 5월 한달간 잘 치루어 낸 어린이 날 큰잔치와 개소식을 비롯해 생활법률학교를 진행했 다. 주부들이 올 수 있는 공간, 누구나 다 쉽게 접근할

동구 주민들의 사랑방이 되도록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민들의 사랑방 구실을 하도

5월 12일에는

록 하겠다는 강옥련 대표의 희망이 한계단 한계단 차

드디어 1년여를 준비해온 참여연대

동구주민회 개소식이 있었다.

곡차곡 진행이 되길 바란다.

동구어린이날 큰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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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보기│전자팔찌 논란

‘성폭행범이라는 이유로? 글. 허경주 (편집위원 kyongju-h@hanmail.net)

“강간당한 여성을 사 형에 처하다니 !” 영화 <몬스터>에서 일 급살인죄로 사형선고를 받은 여성의 마지막 절 규이다. 여덟 살 때 아 버지의 친구에게서 성폭행을 당한 여자, 생계를 위해 거리의 여자가 된 주인공(세를리언 테즈)은 강간을 당 한 후 무려 6명의 남자를 연쇄 살인한다. <몬스터>는 일급살인죄로 사형을 당한 미국의 실존인물인‘에일 린 워노스’ 의 실화를 다룬 영화이다. ‘실화’ 가 주는 압박 때문인지, 파국을 향해 치닫는 영화를 불편한 심 기로 보다 보면 고개를 드는 의문이 있다.

을 거듭하고 있다. 경찰 통계에 따르면 2004년 발생한 성폭력 사건은 무려 1만 4천여 건, 하루 평균 40명 가까운 여성이 성 폭행을 당한다는 말이다. 성범죄 신고건수는 발생건수 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고 하니 피해여성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더 염려스러운 것은 성폭력 피해 여 성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피해자 의 절반이상이 미성년자이며 그중 13세 이하가 절반 을 차지하고, 심지어 6살 이하 어린아이도 14%나 된 다고 한다. 성폭행 가해 남성들이 자신을 방어할 능력 이 없는 어린아이를 범죄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점에 서 죄질은 더 흉악하다. 성폭력을 피하는 방법을 숙지 하며 여자들이‘알아서 몸조심’할 것을 주문하기에는 성폭력의 양상이 너무나 교묘하고 잔인해지고 있는

무엇이‘괴물’ 인가? 여성을 성적 욕구의 배출구로 여기는 남성인가? ‘단지 강간을 당했다는 이유만으 로’서슴없이 총을 난사하는 여성인가? 아니면 강간 당한 여성의 심리적 외상을 정상참작하지 않는 비정 한 사회적 통념과 법제도인가?

것이다. 성범죄는 피해자에게 치유되기 힘든 심리적 외상을 남긴다는 점에서 여타의 범죄와 구별된다. <몬스터>의 실제 주인공‘에일린 워노스’같은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더라도, 종종 성폭행의 상처를 안고 있는 여성들 의 끔찍한‘복수극’ 이나 자살사건을 뉴스로 접할 때가

“대한민국이 강간공화국이야?”

있다. 몇 년 전 우리나라에서도 어린 시절 성폭행 당 한 여성이 수 십 년이 지난 후에 가해 남성을 찾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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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추억>에서 좌충우돌 막가파 형사인 송강호

어 살해한 사건이 있었으며, 최근에는 여대생이 성폭

가 이단옆차기와 함께 날리는 멘트가 예사롭지 않다.

행을 당한 직후 투신 자살한 일도 있었다. 성범죄가

아닌 게 아니라 우리나라는‘강간공화국’ 이라 불려도

피해자에게 남기는 상처가 어떠한 것인지 되돌아보게

손색이 없을 만큼 성폭력 사건의 발생건수가 세계 1,2

하는 대목이다. 물리적인 힘으로 여성의 성을 유린하

위를 다툰다. 성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한다는 정부의

는 것은 단순히 신체적인 위해를 가하는 것만이 아니

단속의지가 무색하게 성폭력 발생건수는 해마다 갱신

라 한 사람의 인격과 영혼을 파괴하는 행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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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똑같은 일을 당해도 신고를 하지 않겠다” 귀가도중 두 명의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한 여성이 우리나라 최고 법정에서 남긴 말이다. 가해남성의 혀 를 깨물어 절단했다는 이유로‘상해죄’ 로 도리어 고소 를 당했던 이 여성은, 수사현장과 법정에서‘여러 번 죽었다’ 고 토로 한다. 대부분의 성범죄 피해 여성이 피해 사실을 밝히기 꺼리는 이유이다. 피해여성에게 결코 우호적이지 않은 현재의 수사관 행과 선정적인 언론의 보도행태 하에서는 성범죄 신 고 자체가 쉽지 않다. 성범죄 피해 사실을 만천하에 낱낱이 까발릴 용기를 지닌 여성은 많지 않을 것이므

시간 위치확인과 심박동수가 체크된다는 심리적 압박 만으로도 성범죄 발생을 줄일 수 있으며, 만약의 경우 검거가 용이하다는 주장이다. 잡힐 것을 예상하고 범 죄를 저지르기는 힘들 것이므로 전자팔찌가 재범률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은 일면 타당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전자팔찌에 대한 반대여론도 만만치 않다. 죄의 대가로 이미 형기를 마친 사람에게 다시‘족쇄’ 를 채우는 것은 명백한 이중처벌이며 다른 범죄와의 형평성에도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무엇보다 인간의 기 본적인 존엄성을 침해한다는 도덕적인 비난을 피할 수가 없는데, 전자팔찌는‘현대판 주홍글씨’ 라는 비아 냥을 들을 수밖에 없는 것이 이 때문이다.

“보호받을 가치가 있는 인권만 보호 받을 수 있다?” 전자팔찌 논란의 핵심은 ‘인권’ 이다.‘성폭행범의 인 권이 보호받을 가치가 있는가’ 라는 일각의 주장은, 유 흥업소 여종업원 성폭행 사건에 대한 판결문으로 인 구에 회자되었던‘보호받을 가치가 있는 정조만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 는 터무니없는 말과 동어반복이 다. 로. 성범죄 예방은 물론 신고조차 힘든 현행 제도에

피해자의 인권이 중요하기 때문에 가해자에게 죄형

대한 사회적 공분이 커지고, 성범죄를 줄이기 위한 제

법정주의를 넘어선 제재를 가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도적 장치마련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되어 있다.

(그것도 성폭행예정자라는 낙인으로). 피해자의 인권 이 중요한 만큼 가해자의 인권도 사실 모른 척 눈 감

이런 분위기에서 돌출되어 나온 것이 야당의‘전자

아서도 안 된다. 범죄예방을 명분으로 성범죄 전과자

팔찌’발언이다. 한나라당은 상습 성폭행범과 15세 이

의 인권침해를 묵인한다면, 앞으로 국가권력에 의한

하 어린이 성추행범에게 위성위치추적장치(GPS)가 있

광범위하고 공공연한 인권침해는 어떻게 막을 수 있

는 전자팔찌를 채우는 입법을 현재 추진하고 있는데,

을 것인가.

사안의 선정성(?)때문인지 찬반양론이 거세게 일고 있

‘단지 그들이 성폭행범이라는 이유만으로’비인간적

다. 찬성하는 입장은 높은 성범죄발생건수와 함께 성

인‘족쇄’ 를 채울 수는 없다.‘도덕적 괘씸죄’ 가 아무

범죄의 재범률이 80%에 이른다는 것을 강조한다. 실

리 크더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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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리포트│

정부가 사들이는 미술품 글. 남인숙 (편집위원 innsuke@hanmail.net)

미술

작품은 창작의 기량을 보여주는 전시와,

의 세상에서 더군다나 무한 경쟁으로 내모는 사회에

작품의 판매 유통을 목적으로 하는 전시

서 창작 열의만으로 이 생존 경쟁에 노출된다는 것은

로 양분할 수 있다. 창작의 기량을 보여주는 전시는

얼마나 기막힌 일인가.

큰 규모로는 각종 비엔날레 전시와 미술관 전시, 작

박경리가 그랬던가, 우리민족의 창의성은 얼마나

게는 대안공간에서 선보이는 젊은 작가들의 실험 작

눈부신 것이냐고. 창의성이야말로 우리가 당면하고

품전들이 있다.

있는 이 문화시대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기본적인 저력이다. 그래서 기초예술이라고 하는 창작활동을

판매 유통을 목적으로 하는 전시는 상업화랑에서 전시되는 각종 전시와 큰 규모로 진행되는 미술견본

지원하는 일은 기초학문을 육성해야하는 이유와 다르 지 않다.

시장(각종 아트페어)으로 나누어진다. 성격상 이렇게 구분은 하지만, 작품을 좋아하거나 궁금해 하는 사람 들은 어디든 찾아가서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다. 사실,

미술분야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미술은행

모든 작품전시는 어떤 사람에게라도 향수할 수 있도

사실, 관심을 갖고 많이 봐주는 것도 기분 좋은 창

록 열려있어야 하고 보통 사람들이 살 수 있도록 유

작지원이기는 하지만. 이렇듯 야박하고 팍팍한 곳이

통망이 형성되어 있어야 건강한 거다.

미술동네이어서 IMF 외환위기 이후에도 도대체 회 생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는데, 정부는 이 때문에 기

판매유통을 목적으로 하는 미술견본시장 최근 느끼는 바지만 예전에 비해서 미술품을 관람 하러 오는 사람들 수도 많아졌고 그 층도 다양해 졌

초예술분야 활성화를 위해 『문화예술 진흥방안』을 마련하였고 그 일환으로 미술 분야의 경우 금년부터 미술은행을 설립·운영하고 있다.

다. 문제는 판매 유통인데, 이 유통 문제는 작가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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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기반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실상은‘문제’ 라기

미술은행이란 정부가 미술품을 구입하여 전시하거

보다는‘고통’ 에 가까운 항목이다. 그런데다 이‘고통

나 또는 공공기관, 일반에 임대하는 제도로 이미 해

스런 문제’ 는 작가 당사자나 밀접하게 관계되어 일을

외의 많은 나라에서 시행되고 있다. 아무튼 이 제도

하는 사람들 외에, 일반인에게서 관심을 끌어내기란

는, 정부 등 공공기관이 업무추진비, 자산취득비, 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예술이 지니고 있는 일종의 정

서운영비 등 예산항목을 사용할 때 가급적 미술품이

신성이나 초월성 때문인데, 감상너머의 실존문제를

나 공연 티켓 등을 구입하여 문화비 지출을 높이도록

일반인들이 읽어내기란 매우 어려울 것이다. 자본주

유도하고 있어 바람직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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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한국국제아트페어

제1회 한국국제아트페어 이 미술은행제도의 첫 번째 시행 사례가 2005. 5. 24-29일까지 KOEX에서 열리는 한국국제아트페어 (KIFE/미술견본시장)이다. 이번 아트페어는 총 2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서 젊은 작가, 지방 배분 등을 고려해 본격적인 작품구입에 나선다고 한다. 일종의

는 항목으로 제외되고 등등- 또한 평등하게 잡음 없 이 고루 나누자는 계산으로 이해는 되지만, 자칫 선 심성, 수혜성으로 비춰지지는 않을까 염려도 된다.

정부의 작품구입이 미술시장의 개선을 가져오기 를...

경기부양책인 셈. 사실, 이제까지 정부의 정책은 창작

일부에서 지적하듯이 예술품 구매는 그야말로 10년

지원에만 그쳤는데, 이번 정부의 미술품 구입은 창작/

이상을 내다보는, 작품의 <선택과 집중>이 무엇보다

유통/향수의 연관관계를 잘 파악한듯하여 보다 체계

필요하다는 말에 깊이 공감한다.

적이라는 인상을 주면서 한 단계 차원 높은 정책이라 는 평가를 내릴만하다.

이번 정부의 작품구입으로 미술시장이 나아지고 그 유통구조가 당장에 개선되리라는 기대는 아직 이르지

뭐, 이에 대해 아직 분분한 소리들이 그치지 않고

만, 그래도 기왕에 기분 좋고 신난, 흥겨운 일임에는

실행되는 방법에 대해서도 불안한 목소리들이 없진

틀림없다는 생각이 든다. 11개국 126개 화랑이 참가

않지만 -한 작가에 대해 2점 이상 구입할 수 없고 지

해서 신진작가, 유명작가의 작품 3,000여점이 전시된

방작가도 3분의 1을 포함시켜야하고 보관과 대여가

다고 하니, 둘러보려면 다리 품 좀 팔아야 겠네...

어려운 설치미술과 미디어 미술은 좀 더 고려를 해보

그래도 기분 좋은 일이다. 클릭 한번으로 달라지는 세상 http://www.civilpow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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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광장

│작은 도서관 운동

동네마다 작은 도서관 만들기 글. 박상국 (회원 tank555@chollian net)

전국 공공도서관은 3백50여개, 그러나 공공도서관에서

수 있는‘보물 창고’ 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책을 빌려보려면 큰 마음먹고 가야 한다. 도서관당 인구

것이다. 미테랑은 집권하자마자 도서관, 문화관을 짓는데

는 11만5천명으로 OECD국가 중 최하위다.참고로 유럽

주력 했다.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

은 인구 5,000명당 도서관이 하나이다. 현행법상으론 구

이 교육부의 NEIS를 반대하는 이유를 어떻게 알겠는가?

청별로 1개의 도서관을 필수적으로 두도록만 되어 있다.

천민적인 국가주도 성장위주 정책을 바이블로 믿고, 독재

그래서인지 대구 칠곡의 경우 현실적으로 생활권과 지역

자 박정희가 우리를 구원해 주었다고 뜬금없이 믿는 이런

권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도서관을 두지 못하고 있다.

현실 속에서 바른정책인지 아닌지는 또 어떻게 판단할 수

[작은 도서관 운동]은 이처럼 도서관이 절대 부족하다는

있겠는가. 더구나 사회를 진보화 하려면 정치를 개혁해야

인식에서 출발한다. 동네에서 멀리 떨어진 언덕배기에 우

한다고 열 번 외쳐대는 것보다 국민 스스로 인문적 소양

두커니 자리한 커다란 도서관이 아니라, 비록 규모면에서

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게 더 낫지 않겠는가.

는 작더라도 바로 곁에 자리하는 도서관을, 마을마다 만 들자는 운동이다. 그리고, 단지 책을 통한 정보제공의 역 할에만 그치지 않고, 지역의 문화사랑방을 만드는 것도 운동의 중요한 목표이다.

현실적인 방안은 어떻게 찾을 수 있나? 어린이책 전문가들은“아이들이 걸을 만한 거리에 도서 관을 두고, 아무 때나 들러 쉽게 책을 접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고 입을 모은다. 이런 점에서 경기 부천 지역의‘동

도서관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네마다 작은 도서관 만들기 운동’ 은 주목할 만하다. 아이

“오늘날의 나를 만든 것은 어린 시절 동네의 공공 도서

들이 아무 때나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 예

관이었다.”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 빌 게이츠 회장의 말

산을 지원하고, 운영은 민간단체가 맡는데 3년 새 9곳이

이다. 꼭 빌 게이츠처럼 성공한 사람을 예로 들지 않더라

잇따라 문을 열었다. 37개 동마다 도서관을 갖추는 게 목

도, 도서관은 어린이들이 꿈을 키우고 삶의 지혜를 얻을

표이지만 공간을 비롯해 사서, 도서를 확보하는 데에 여 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몇몇 도서관들은 독서진흥법에 사서 지원, 도서 구입을 포함한 사립문고 지원 등을 넣는, 의무화 조례 제정 운동을 해 나가고자 계획을 세우고 있 다. 이 작은 도서관들은 민·관 공동 노력의 산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크다. 시립도서관과 긴밀한 연계를 바탕으로 작은 도서관들을 만들고 또 운영하는 점도‘동 네마다 작은 도서관 만들기’사업의 특징이다. 작은 도서 관 위탁 운영자 공모와 현지 실사, 예산 지원 및 감사 등 이 시립도서관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대구에도 작은 도

북구 관음동 도토리어린이도서관 <사진제공 / 강북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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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관이 많이 들어서도록 노력해야겠다.


│참여광장

│ 생태마을‘홍동면’

용희야! 미쳐 볼 만한 일에 미쳐있니? 글. 윤용희 (회원 jeuktoma@beautifulstore.org)

지난 5월 아름다운가게 간사들을 대상으로 한 생태 마을 탐방이 있어 충남 홍성군 홍동면 문당리를 찾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99년에 대구녹색연합 인턴 간사시절 한번 방문했던 곳이라 다른 분들에 비해 좀 더 푸근한 맘의 여유가 생겼다.

용희가 본 홍동면 홍동면은 학교와 지역 간에 구분이 없었다. 학교(풀 무농업고등기술학교)가 지역의 변화를 이끌 혁신소재 를 산출하고 졸업생들이 주축이 되어 현재 마을의 가 장 강한 추진력이 되는 생활협동조합을 이끌어가는

이는 서로간의 차이를 인정함으로 그로 인해 다양성

등, 학교와 지역사회의 구분이 없다는 건, 단절이 주

을 확보하고 전체적으로는 건강성을 유지하는 모습을

는 문제점의 시정을 통해 공동체복원을 의미할 것이

갖추게 되는 저력이 되었다.

다.‘아름다운가게’ 와‘대구참여연대’ 도 이와 같이 지 역사회에서 예전부터 함께해 온 것처럼 녹아들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때에 따라선 지역을 이끌어감에도 언제나 한결같은 모습으로‘사랑방’ 같아야 하지 않을까?

홍동면에서 되돌아 본 용희 지금 내가 보고 있는 이 홍동면은 불과 몇 년 사이 에 이만큼 장족의 발전을 이룬 면이 없지 않지만 좀

홍동면은 차이를 인정하고 있었다

더 살펴보면 1958년 풀무학교의 개교 때로 거슬러 올 라간다. 모두가 하루를 살아가기도 힘들고 새로운 것

홍동면 전체가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이 아 니라, 부분공동체로 하나의 마을공동체를 이뤄가고 있

에 현혹되기도 쉽던 시절에도 농업에 대한 가능성을 굳게 믿고 올곧게 지금까지 키워가고 있는 모습!

었다. 생활협동조합 외에도 다양한 마을공동체가 자율 적으로 만들어져 전체적으로 홍동면을 변화시키고 발 전시키고 있었다. 그런 속에서 결과보다는‘과정’ 을 공유하는데 초점 을 두었다. 그 대표적인 것으로 의사결정은‘만장일치 제’ 를 채택했는데 결과도출만을 위한 갈등으로 문제 에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공감

강사로 나오신 한 농민께서 이런 말씀을 하더군요! “미칠 만한 것에 미쳐 있는가?” 1박 2일의 탐방을 마치고 전 지금 이 말을 되내고 있습니다. 미칠 만한 것을 만나 50여년을 누가 뭐라 해도 올곧게 사신 모습을 떠 올리며... 난 지금 미쳐 볼만 한 것을 만났는가? 그리고 미쳐 있는가?

대형성을 유도하여 합의점을 도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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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모임

동구주민회(준)

구미시민회(준)

서구주민회(준)

등산반 ‘가자’

답사반 ‘까막눈’

동구주민회(준) 사업 본격 시작! 서툴지만 차근차근 글 _ 강옥련 (동구주민회(준) 대표 yean0925@hanmail.net)

5월은 참 바쁘게 보낸 달이었다. 동구주민회의 오랜 숙원이었던 사 무실을 대구 DPI가 동구로 옮겨옴으로써 같이 사용하게 되었다. 4월 22일 이사를 마치고 작년부터 합류한 어린이날 행사에 본격적인 힘을 쏟아부어 넣을 수가 있었다. 어린이날 준비팀이 회의를 8번이나 가졌 는데 우리 사무실에서 회의를 하기도 했고 우리가 맡은 천연염색마당 과 평화통일마당 준비를 편하게 할 수 있었다. 다행히 어린이날 평가 는 좋게 나온거 같다. 이어 대구 DPI 개소식에 맞추어 12일에 개소식을 함께 가지기로 했다. 어린이날 행사로 바빴던 탓에 회원들이 나 힘을 실어주신 분들에게 정성을 다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좀 늦게 하기를 권유하기도 했지만 같은 사무실에서 두 번씨 개소식을 가진다는 것도 좀 민망하다는 의견에 12일 공동 개소식을 갖게 된 것이다. 손수 시 장을 보고 색종이에 글자를 오려 붙이고 풍선을 볼이 터져라 불면서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리고 떡을 주문하고 과일도 준비하고 하이라이트인 사무실 베란다에서 직접 고기를 구워내는 걸고 흥이 한껏 돋구어 진거 같다. 많은 분이 와서 같이 기뻐해주고 축하해 주어서 너무 고마웠다. 이제는 우리 스스로 사업들을 만들어 가야 지 하는 결의가 한층 더해진 거 같다. 그리고 지금은 법률학교가 진행중이다. 개소식에 이어 바로 시작된 관계로 준비가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기도 하지만 열심히 강의에 임하는 주민들을 보면서 힘이 불끈 생기기도 한다. 장소가 너무 협소하지 않을까 고민하면서 다른 장소를 찾아 다니기도 했는데 여의치 않은 것도 있지만 주민회를 알 리는 동기마련도 생각해 우리 사무실을 택했다. 주민들과 함 께 하는 첫사업이기도 해서 감회가 남다르다. 이제 25일이면 종업식을 한다. 그러면 5월달의 일정은 마감하는것 같다. 새로운 6월에 할 일은 운영위와 회원들이 머리 맞대고 의논하고 궁리해 또 보람찬 새달을 맞으려 한다. 대표 강옥련 019-557-8211 / 사무국장 김영숙 011-9566-5958 / 사무실 956-3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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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주민회(준)

구미시민회(준)

서구주민회(준)

등산반 ‘가자’

답사반 ‘까막눈’

구미시민회 새로운 보금자리에 둥지를 틀다 글 _ 박인규 (주민자치팀 nice-cori@hanmail.net)

5월 1일 구미시민회가 새로 마련한 보금자리로 옮겨갔다. 휴일 오후에 시간을 낸 회원들은 이쪽 저쪽에서 짐을 싸고 옮기면 서 새 사무실과의 첫 만남을 가졌다. 지난 19일에는 회원들과 지역 단체 활동가등 30명 남짓한 사람들이 참석하여 간소하게 사무실 이전 축하행사를 가졌다. 전대환 대표는 이날 축하행사에서“처음 사무실을 마련한지 2년 만에 새 사무실로 옮겨오게 되어 감회가 깊 다”면서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하였다. 구미시 민회가 이전한 사무실은 올림픽기념관 건너편 인근에 위치하고 있 다. (주소:구미시 원평동 409번지 3층 302호) 구미지역 고교평준화 논의 시작 구미지역의 고등학교 진학은 중학교 내신성적을 기준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 지고 있다. 구미는 소위 말하는 고교 비평준화 지역인 것이다. 그래서, 대구지역과 같이 평준화된 지역과는 달리 구미지역의 학생들은 중학교에서부터 고교입시를 위한 경쟁으로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미지역의 교육단체를 중심으로 시민사 회단체들이 함께 고교평준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구미시민회도 중요한 지역사회 현안인 고교평준화 논의 에 함께 참가할 예정이다. 이러한 단체들의 논의를 중심으로 고교평준화 문제가 지역사회에서 본격적으로 토론되기 를 바란다. 대표 전대환 019-542-9595 / 사무국장 이봉도 016-507-0489 / 사무실 054-452-0484

서구주민회 정기모임 잊지마세요 글 _ 임호성 (서구주민회(준)부대표)

지난 5월18일은 갈바람의 정기 모임이었는데 회원들에게 연락이 제대로 되지 않아 모임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세 번째 수요일 7시 30분 마이웨이에서 정기모임이 있다는 걸 잊지말기 바란다. 그리고 어서 빨리 갈바람과 서구 주민회(준)이 분리되야겠는데 서구주민회 발동은 약간의 시간이 필요 하다는 결론이나 서서히 준비를 해나가야 할 것이다. 대표 홍상익 019-553-8664 / 총무 양선진 018-522-5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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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모임

동구주민회(준)

구미시민회(준)

서구주민회(준)

등산반 ‘가자’

답사반 ‘까막눈’

천성산, 천성산, 그 그 곳에 곳에 오르다 오르다 글 _ 강준희 (등산반회원)

모두들 등산화 끈 조여매고

한 색이라 자칫 밟을 수도 있

배낭을 짊어지고 출발 앞으로!

겠다 싶으니 아찔합니다. 작고

오늘은 아마도 산행후기 당

느린 생명을 한참 보고 있자니

번이 될 것 같아 카메라를 단디 챙겨 허리에 찹니다.

좀 전에 섬긴 생각이 부끄러워집니다. 산에서는 그저

초입에 표지판이 큼지막하니 보기가 좋아 셔터를 누릅

부지런히 발을 옮겨야 합니다. 잔꾀도 필요 없고, 억만

니다. 무심히 걷다가 고개 들어 앞 사람을 봅니다. 등

금도 소용없습니다. 한 걸음 떼야 한 걸음 전진입니다.

뒤로 돌아보는 모습과 달리 묵묵히 걷고 있는 뒷모습

무리가 어느새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마치 아무도 지

은 여러 가지 인상을 남깁니다. 외로워도 보이고, 당당

나가지 않은 듯이 고요하게 내 앞에 있습니다.

해도 보이고, 희망차 보이기도 하고, 생각이 흐르는 대

드디어 정상이 보입니다. 꾸리언니가 자리를 잡고 앉

로 상상하는 나만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작은 개울을

아있습니다. 정상에서 한참을 사진 찍고 있는데 잊고

만납니다. 지나는 이들의 발이 젖지 않게 등을 내어주

있던 얼굴이 도착합니다. 노스페이스-자기페이스 붉은

는 징검다리 돌들이 고맙습니다.

셔츠 선배님이 도착합니다. 힘들다 죽겠다 그런 불만

이제 본격적으로 산행인가 봅니다. 초입부터 가파르

한 번도 안했을 것 같은 얼굴입니다. 묵묵히 내 페이스

기가 여간 아닙니다. 그렇지요 원효대사께서 당나라에

지키는 모습이 참 좋아 보입니다. 산행을 하면서 좋은

서 건너온 천명의 스님을 성인으로 만들었다는 명산이

점이 또 하나 있습니다. 함께 하는 사람들이 시야에 보

라는데 그 산세가 어찌 만만하겠습니까. 고생 끝에 낙

였다 사라졌다를 반복하면서 더욱 반갑게 인식되는 것

을 기대하며 가쁜 숨을 몰아쉬며 오릅니다. 휴~ 한고

같습니다.

비 넘었나요? 모두들 좀 쉬었다 가자는 분위기입니다.

곧이어 벌어진 도시락해결식. 각자가 준비한 푸짐한

배낭을 풀고 바위에 털석 주저앉는 표정들이 하나 같

푸성귀들과 김밥들, 각종 비빔밥 재료들이 배낭에서 툭

이 말합니다.‘죽겠데이~’누군가가 맥주를 돌립니다.

툭 튀어나옵니다. 꾸리언니의 정성이 줄줄 흐르는 무침

흘린 땀을 맥주로 보충하는 행복! 모두들 행복한 표정

회도 맛있고, 살얼음 맥주는 거의 예술이고, 누군가의

으로 맥주를 들이킵니다. 그 때 너무도 고운 붉은 셔츠

주먹밥은 꿀맛이고, 알딸딸한 소주는 영원한 교주이

박덕환 선배님이 막 도착 합니다. 무리는 약속이나 한

고!!! 이 맛에 산에 옵니다. 이 번 산행 후기는 정상에

듯이‘자, 가자~’하고는 주섬주섬 배낭을 챙깁니다.

서 마칩니다. 왜냐구요? 산에도 안가고 그 즐거움을 다

하하하^^ 이 또한 요즘 등산반의 웃을 수 있는 즐거움

누리면 불공평하잖아요. 등산반 사진방에 들러 나머지

입니다.

하산기와 계곡주, 부처님 오신 날 절 풍경 그리고 지율

다시 산을 오르고, 그 마음에 슬슬 꾀가 납니다. 발

스님과의 만남을 보시기 바랍니다.

은 왜 이리도 무거운지. 코가 땅에 닿도록 허리를 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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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끙끙대는 제 발 아래, 알듯 모를 듯 움직이는 생명

6월 산행 / 가산산성 / 6월 12일 오전 8시 대구시청앞 출발 /

체가 포착 됩니다. 보호색인지 땅의 흙색과 거의 흡사

대표 박현상 018-502-4556 /총무 신숙경 017-515-7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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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주민회(준)

구미시민회(준)

서구주민회(준)

등산반 ‘가자’

조기축구회 ‘진솔’

“땡볕에 무슨 노가다냐고요?” 글 _ 오성훈 (조기축구회 진솔 회원)

아~ 초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서 시원한 소나기가 그

주말에 항상 스포츠와 같이하다보니 어여쁜 아낙네

리워지는 날에 오늘도 여전히 허옇게 마스크(썬크림)를

들도 이젠 거들떠 보지 않고 다멀리 하는데 5월 28일

얼굴에 덮어쓰고 흙먼지 날리는 운동장에서 돌아와 이

그 모든 핍박과 설움을 딛고 결혼하는 회원이 있어 소

번달 소식을 올립니다. 날씨가 무더워지니 시야가 탁

개합니다. 돼지띠로 전 주장이였던 정석환회원이 아리

트여서 몸과 마음에 청량감을 주는 산과 바다가 저절

따운 5월의 신부를 맞아 장가를 간답니다. 30대를 훌

로 기다려집니다. 이번여름 엄청나게 덥다는데 우리 참

쩍넘긴 노총각을 누가 받아줄까 내심 걱정을 했지만

여연대 식구들은 삼복더위를 어떻게 준비하시는지 궁

역시 특유의 뚝심(아님 뱃심)으로 밀고 나가 날짜를 잡

금합니다.

더군요. 토요일 1시에 대구공항호텔에서 한다니 많이

우리 축구단 회원들은 벌써부터 이 무더위를 이겨낼 생각으로 갖가지 비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들 오셔서 늦게 가는 장가이니 만큼 얼른 아이들 만들 어 오라고 축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집에 에어콘을 장만해서 5월초

아무튼 몇몇남은 30대 노총각

부터 시험가동을 하는 회원이

회원들은 사실 배가 아파 죽을

있는가 하면 몸에 좋다는 보약

려하지만 차마 표현은 못하고

을 여기저기 주문도하고 밖에

밥이나 축내러 가자며 은밀히

나가면 땀난다고 집에서 방콕할

예식장습격사건을 계획중입니다.

계획으로 홈 씨어터를 사러 돌

예식장에서 피로연. 그리고 마지

아다니는 회원도 있답니다. 하긴

막으로 저녁에 월례회까지 주말

날씨가 더워지니 경기력에 엄청

이 시끌벅적 할것같습니다. 저도

난 지장을 주는건 어쩔수가 없 네요.

2004년 미선이 효순이 추모 축구대회 우승사진

그날가서 장가를 가기위한 필사 의 몸부림을 좀 해야 올해를 안 넘길 것 같은데.

아침 해가 일찍 뜨는데도 불구하고 일요일 아침 일 어나는게 더 힘들어집니다. 경기중에 푹푹 날리는 흙먼

오는 달이 6월이군요. 작년에 미선이 효순이 추모대

지도 눈에 영 거슬리고 얼굴 안탈려고 덮어쓴 마스크

회에서 우승한게 엊그제인데 일년이 지나갔습니다. 올

를 자꾸만 벗겨내고 싶습니다. 그래도 한 삼십분 뛰고

해도 마찬가지 6월에 있을 대회에서 우승하기위해 최선

나무 그늘아래 앉아 흘린 땀 말리며 마시는 음료수가

을 다하겠습니다. 그럼 삼복더위 건강은 지금부터 챙기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습니다. 혹자는 땡볕에 무슨 노

시기 바라며 6월달 더 밝은 웃음으로 인사하겠습니다.

가다냐고 말하지만 검게 그을린 얼굴에 웃음이 안가시 는걸보니 진짜 운동중독인것 같습니다.

총무 강영한 017-538-3345 / 수습총무 노우찬 0119707-8273 / 주장 정석환 011-804-1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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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

계단 때문에 유모차를 끌고 나설 수가 없어요 글. 양선진 (회원)

작년 이맘때쯤이었던가 날도 덥고 또래보다 유난히 묵

그곳 은행은 그렇다고 해도 나머지 은행들은 보통 인도

직한 아들 녀석을 처음으로 유모차에 태우고 나간 적이

쪽에 있는 정문 말고도 주차장에서 들어가는 문 등 해서

있었다. 그동안에는 계속 놀러 오는 친구들에게 잠깐씩 아

인도쪽에서 들어가는 정문 말고도 문이 보통 2개 이상씩

이를 보게 하고 나갔었는데 언제까지 그럴수도 없고, 설레

은 되던데 인도 쪽은 안되더라도 다른쪽에는 설치할수 있

는 맘으로 물론 안고 다니는거 보다는 더욱 편할거라는

지 않은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포기할까 하다 다른 은

생각만하고 딴에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밖으로 나섰다.

행으로 발길을 돌렸다. 물론 볼일도 볼일 이었지만 이왕 시작한거 끝은 봐야 하지 않겠는가.

왠걸 다니면서 차라리 업는걸 배워서 업고 다녀야 겠다 는 생각이 들만큼 너무나 힘든 하루였다. 그날 하루 동안 동네에 있는 은행만 여섯군데를 갔는데

그런데 나머지 은행도 한곳만 빼고는 다들 많은 계단 앞에서 또다시 다른 사람들의 손을 빌려서 올라 갔다. 그 러면서 다시는 유모차를 끌고 나오지 말아야지라고 생각

계단 옆에 휠체어가 올라갈 수

했다. 이렇게 힘든 하루를 보내

있는 곳은 단 한군데 뿐이다.

고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나는

게다가 계단들은 어찌나 많은 지…

잠깐 필요한 것이지만 꼭 필요한 장애우들에겐 아예 은행 갈 엄두

처음 간 은행 앞 많은 계단들 앞에서 어떻게 올라 가야 하나

도 못내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 래선 안되겠단 생각이 들었다.

망설이다가 지나는 아저씨께 부 탁해 유모차를 들고 올라가 볼일

그래서 다음날부터 일주일 내

을 보긴 했다. 설마 나머지 은행

내 은행에 갔다. 물론 그냥 얘기

들까지 그렇진 않겠지 생각 했었

하면 효과가 없을것 같아서 갈

는데 왠걸 두 번째로 간 은행은

때 마다 계단 때문에 유모차를

계단도 더 많고 거기다 지다다니는 사람도 없네. 그래서

끌고 이 은행에 올수가 없어서 안되겠다면서 쓰지 않는

두 번째 은행에서부터는 일부러 은행안에 들어가서 청원

통장들도 정리하고 건의반 협박반의 얘기들도 하고 그해

경찰 아저씨나 은행 직원들을 불러서 유모차를 들고 올라

여름은 그렇게 지나간거 같다. 일년이 지난 지금은 여섯

갔다. 그러면서 왜 이곳에는 휠체어 올라가는 곳이 설치

개의 은행중에 세 곳은 설치가 되었고 나머지 설치 되지

가 안되어 있냐구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서 설치를 해야

않은 은행과는 거래를 하지 않고 있다.ㅋㅋ

하는거 아니냐고 물어 봤더니 그게 또 인도법상에 걸리는 경우가 있어서 안된다고 하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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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짧은 글│

추억의 문을 여는 사진 한 장 글. 이상화 (회원 neptune46@hanmail.net)

이제까지 과학이 예술에

요즘은 일반인들도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카메라

기여한 최초이자 유일한 경

의 광학적인 지식 없이 얼마든지 원하는 피사체를 적정한

우인 사진은, 다른 매체들과

노출 상태로 촬영할 수 있으며 아울러 대중화 되고 향상

마찬가지로 그 존재의 이유

된 컴퓨터로 수정하고 보완하며 전송할 수 있기에 예전처

를 독자성에서 찾고 있다. 즉

럼 수련과정을 거치지 않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각매체인 미술과 더불어

매체임에는 틀림이 없으나“어떤 대상을 어떻게 찍을 것

영상을 언어화하였기에 현대

인가?” 라는 문제는 더 큰 숙제로 남겨지게 되었고 불필요

인의 의식을 가장 강력하게

하게 촬영된 장면들은 컴퓨터 휴지통으로 직행하는 운명

지배하며 삶에 있어서 여러

을 맞이함을 볼때 사진의 중요성마져 함께 멀어져감이 아

모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쉬움으로 남는다.

우리는 하루에도 무수한 사진을 보며 살아가고 있다. 매

사진의 장르와 소재역시 다양함에 무수히 눈에 보이는

일 아침 마주하는 신문, 컴퓨터, TV, 광고등으로 눈에 보

것 모두를 다 담으려 하는 욕심을 버리고 우리의 감각기

이는 영상물은 수를 헤아릴 수 조차 없고 자신도 모르는

관을 통하여 터득한 느낌 모두를 시각화해 사진으로 표현

사이 아파트 현관이나 은행의 카드 인출기 앞에서 또 찍

하고 남겨서 머지 않은 미래에 귀중한 추억물로 만들어

혀지고 있기에 사진영상이 문화를 지배하는 영상시대의

나가야겠다.

한 가운데 위치하고 있기에 사진의 소중함 또한 잊혀지고 있다. 지금도 앨범 속 한귀퉁에 자리 잡은 어릴적 모습에서 잠시 옛추억을 더듬을 수 있고 이한열 열사의 피흘리는 한 장면에서 6.10항쟁의 생생함이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 으며 독일의 카메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가 촬영한 광주 민주화항쟁의 비디오가 암울했던 시절 광주의 진상을 알 리는 증언이 되었고 이제서는 그 무엇과도 비길 수 없는 귀한 사료가 되었듯이 좋은 추억이든 나쁜 기록이든 사진 은 추억의 문을 여는 열쇠의 역할을 감당하게 되었으며 지금도 이뤄지는 순간순간이 그 누구의 카메라의 힘을 빌 어 담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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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동구어린이날 큰잔치』 에 참가한 한 어린이가 직접 그린 평화통일 엽서

지난 5월 5일 동구어린이날 큰잔치에서 어린이들은 다양한 통일이야기를 그리고 있었다. 통일 그리기 하면 뿔 달린 승냥이를 용감히 무찌르는 모습을 반드시 넣어야 했던 어른들의 기억에 비하면 우리 어린이들은 통일을 향해 성큼 다가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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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그냥 영화를 좋아하는 남자 병우, 영화가 무슨 무슨 길이라며 말이 긴 연두, 결혼하고 7년 동안 영화관 에 딱 한번 가 봤다는 동주, 왜 영화를 보려는지 알 수 없는 정박사, 주변을 서성이다 덜컥 대표까지 되 어버린 억울한 정화 그냥 그런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이 문제였습니다. 이러쿵 저러쿵 영화이야기 를 하다보니 밤을 넘어 새벽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우리 이러지 말고 영화 같이 볼래?’그래서 영화모임 꼼(comm)은 시작 되었습니다. 같이 영화를 본다는 것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는 아 무도 모릅니다. 그냥 한사람이라도 더 같이 영화를 보면 한사람만큼 더 풍부한 세상(영화)을 나눌 수 있다는 기대는 합니 다. 그래서 서로에게 좋은 영화친구가 되었으면 좋 겠습니다.

회원가입 및 문의 꼼짱 : 이정화 (018-516-9818) 총무 : 정혜숙 (019-410-7351) 홈페이지: 대구참여연대 → 커뮤니티 → 영화모임 꼼 ※ 꼼의 정기모임과 번개모임의 영화보기에는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모임일정은 홈페이지에 공지됩니다) 단, 회원가입을 해주시면 놀랄만한 혜택과 특전이 주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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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재정보고│2005. 4. 1 ~ 4. 30

회비수입

39,200

자동이체

3,900,000

cms회비

3,092,040

방문회비

20,000

후원금

소 계 기타수입

광고수입

지급이자

275,000

차량유지비

243,045

전화비

218,270

950,000

950,000

정보통신비

32,920

429,800

사무용품비

167,270

고정경비

소모품비

도서구독료 전력수도세 소 계 홍보비

3,700,000 -18,316 12,170,824

소식지발송 소식지제작

12,189,140

1,610 306,500 900,000 1,208,110

소 계 연대사업비

사업집행비

79,330 1,634,755

발송비

900,000

전체합계

42,000

지급수수료

2,800,000

전기이월

62,400

냉난방비

단기차입급

총 계

34,520

물품관리비

8,489,140

소 계

511,200 8,196,690

30,000

총 계

미지급비용

7,081,240

소 계

부채증액

사회보험료

소 계

7,685,490

480,000

28,100 457,900

미지급급여

인건비

직원급여

사무실임대료

이자수입 기타수입

-

입금회비 소 계 후원금

지로회비

연회비

400,000

자료조사비

20,830

사업추진비

212,100

출장비

180,000

여비교통비 사 업 비

도서인쇄비 812,930

소 계 후원의 밤 경비 소모임지원금 기타비용

구미시민회 자원활동 기타경비

175,000 20,500 5,000

소 계

200,500

총 계

12,052,985 미지급비용상환

대구참여연대에 힘을 주십시오 대구은행 036-04-000437-9 대구참여연대 국민은행 602-01-0676-936 권혁장(대구참여연대)

부채상환

단기차입금상환

298,900

합 계

12,351,885

조흥은행 802-04-272584

권혁장(대구참여연대)

권혁장(대구참여연대)

전체합계

34

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298,900

소 계 차기이월

협 718-02-155281

미지급기타상환

-181,061 12,170,824


날 개 달 기

2005. 4. 21 ~ 5. 31

4.9 열사 연대사업 후원금 신창일

김지일 부운영위원장 상근자 점심 제공

잉크리필센터에서 복사용지 1박스 후원

정기후원 : 백승대 공동대표

안상호님이 우표(1만원 상당) 후원 신숙경 등산반 총무 상근자 점심 제공

-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대구참여연대 창립7주년 기념 후원의밤” 함께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대구참여연대는 선생님의 뜻을 받들어 시민의 인권옹호와 민주주의 실 현, 사회정의 실천과 불평등 해소를 위하여 더욱 성심껏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사회의 희망은 함께하는 분들에게 있음을 명심하고 그 희망을 찾아 가는 일 에 흔들림 없이 활동하겠습니다. 대구참여연대 를 이끄는 가장 큰 힘은 시민의 참여와 관심 이며 더불어 함께 해주신 선생님의 격려 와 애정어린 비판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대구참여연대 공동대표 강덕식, 법타, 백승대, 원유술, 진수미

이달의 신입회원님들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창식 최선영 김경순 박종용 최경호 박향심 신영하 임귀남 윤호균 구은희 김성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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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부하신 회비는 세상을 바꾸는 주춧돌이 될 것입니다. 소중하게 사용하겠습니다. (2005년 4월 회비명단 / 4월 1일 ~ 4월 30일 / 거주지별로 정렬 / 같은 이름은 동명이인입니다. ) < 남구 > 강보향 강영한 권기영 권영화 김상철 김수정 김주태 김현철 김 홍렬 남의택 노우찬 노형석 도윤백 문한우 박근수 박대기 신기 욱 신기욱 신득순 안영미 양은미 양정아 양희정 윤정록 윤정미 이경로 이복수 이상구 이영돈 이영철 이윤희 이재욱 정갑환 진 용인 최경화 최신일 하세헌 허노목 황윤호 황정희 < 달서구 / 달성군 > 감병호 공미정 권명오 권영주 권오혁 권윤집 권진희 김명섭 김성훈 김시익 김용규 김은주 김임미 김재규 나인엽 노태맹 류덕제 류시무 류영철 류정이 박명섭 박세경 박신호 박은정 박인철 박재경 박종률 박지윤 박현주 박현탁 배기효 배남효 배재수 배종훈 백운호 서수녀 서정욱 서준호 성상락 손종현 송준열 송평영 신경희 신동완|정희선 신봉기 신재명 안기훈 양진모 우달경 우재동 윤이철 윤종만 윤창옥 윤태자 이규식 이기현 이대영 이대원 이덕수 이동형 이말남 이보경 이상룡 이성해 이성희 이영수 이은영 이재호 이현옥 이화정|최훈태 임전수 장상훈 전병원 정기숙 정대열 정종진 정호원 조영미 주진혁 채종규 최금순 최수영 하성호 하현필 하홍자 한구희 한영춘 홍성미 KNC 김건수 김인호 김호동 박명리 박영애 이경선 전치웅 정무주 < 동구 > 강동인 강준희 고춘자 곽치순 권기혁 김갑순 김성수 김순규 김영진 김정미 김정희 김주영 노경란 노영석 류영준 류춘희 문수영 박기석 배은주 서창환 서한교 성언제 손관영 손기홍 안태식 염상현 우혜정 윤성일 이병학 이순희 이종수 이지연 이풍락 임대윤 전계완 정승필 조상우 조해기|이은경 조희재 진수미 채쾌수 최진욱 홍현덕 황상현 황선명 황선명 황해승

김상한 김형기 박병규 신병호 이원식 제현태 최병우

김석수 남상권 박학준 신영숙 이정동 조병길 최상철

< 북구 > 강용덕 강현구 구인호 권수용 권재영 권재화 권태호 권혁진 김명하 김문희 김병구 김부태 김상출 김성옥|김영문 김수옥 김승주|정세화 김영문|김성옥 김영용 김영주 김원희 김은주 김진상 김진숙 김태환 김희진 남인숙 노미경 노인만 도경화 문성학 문장수 문혜선 박 경 박상국 박선홍 박승걸 박인숙 박정순 박찬웅 배장섭 백진욱|이선희 변재호 손락천 손재희 신연자 안새봄 엄재열 여영근 오문섭 오철희 유병록|윤명화 윤명화 윤보욱 윤성아 윤종극 이남규 이상술 이상율 이상화 이영윤 이은현 이정우 이정화 이종형 이창용 이태기 이화선|정 호태 임병훈 임우정 장봉주 장원호 전종오 전철수 정강미 정경열 정경하 정인숙 정재봉 조영순 지은혜 최명환 최미애 최정은 최정자 표영수 하만호 한승균 현시웅 홍원진 홍창훈 황성주 황희연 < 서구 > 강경애 강문희 강통일 김경우 김상태|김계순 류현덕 박병철 백부례 서인찬 석동일 손창원 시병국 신종연 신창일 양선진

윤성민 이갑순 이기해 이미자 이춘옥 임채욱|송정희 임희성 장동숙 장두헌 장철규 진성섭 채주희 최정민 최호기 한철순 현영철 < 수성구 > 강진효 강호중 구찬동 권도준 권영규 권오혁 금병태 김광룡 김문정 김병주 김병헌 김보임 김상곤 김상수 김상태 김영수 김용성 김용승 김원현 김유정 김윤상 김재권 김재우 김정곤 김종태 김종헌 김준석 김태균|김순옥 김태석 김태원 김태한 김홍준 도국배|김순섭 도종호 류인옥 류후기 문동섭 문상정 민천식 박덕수 박수복 박재범|권미숙 박향희 백권기 백승대 서상득 서상철 서영진 서종문 서주헌 석성진 설창환 손창희|홍 경미 송해익 신동민 신명철 신상우 심윤철 안정익 예병환 오영미 오정순 오태동 유영아 윤용희 윤청수 이강세 이강옥 이경호 이남수 이동웅 이동준 이만호 이병동 이상태 이선혜 이승국 이시하 이연재 이재문 이정만 이정수 이준홍 이춘혁 이희성 장병익 장성수 장원용 장의동 장태철 장화환 전명선 전선용 전유관 정구철 정기철 정기철 정낙찬 정석환 정성욱 정용교 정일선 정현경 정호태 조미경 주보돈 채휘균 천기철 최만수 최성근 최연석 최원준 한기영 한대환 한성용 허정욱|김 정희 홍대식 < 경산 > 강성태 강재기 곽현수 구성은 권난경 권미자 권오중 권오진 김량현 김민조 경산 김소섭 김은수 김재춘 김종옥 류호용 마경자 문영곤 박 현 박병진 박은순 박은주 박철홍 배성현 서상준 서인석 성도경 안승철 이동기 이동만 이윤희 이준호 임순광 임현태 전주태 조정봉 최대희 최병해 홍덕률 홍승용 < 구미 > 김현수 권중일 김 찬 김선모 김양희 김영진 김익한 김중형 박종락 박종인 박향숙 박효주 배재국 성삼경 신성호 윤필영 이봉도 이상돈 이상범 이성규 이순호 이호준 임영미 장기태 장우철 정기백 정선미 정순호 조병찬 조용래 조재희 최규경 최현진 허신열 홍남일

김재우 신명희 이전광 정인용

< 중구 > 강영수 곽병호 권경옥 권영근 권영재 김영국 김인석 김지일|박 선영 김태숙 박경숙 박내승 윤경숙 이상원 이우환 장두영 장홍택 정선인 조갑식 최광호 최상학 최창훈 권천달 < 청도 > 박주용 손연희 양재명 이재성 전영주 < 기타 > 김용훈 박현호 이재희 박신영 강경수 강동철 곽이화 권경희 김건훈|김향미 김남규 김병환 김상석 김석휘 김선희 김성수 김우주 김웅호 김은숙 김지영 김지영|전진완 김현수 김해환|곽 이화 류태하 마수경|김종백 박미진 박종홍 박형룡 박희진 백정한 서미향 서정대 신대성 양경아 염율희|이상길 이명수 이장열 이종명 이형석 이호진 임 향|김현채 임윤환 전용배 전재홍 정연광 정탁현 최민영 최현석 한종임 허주녕 황진곤

● 연 회 비 납부자 : 송종대, 박근식, 김응곤, 김성균, 김석호, 박동규, 강옥련, 이상규, 윤천용, 이재복, 이용하, 전병영 전형수 ● 평생회비 납부자 : 이선례, 정강미, 신숙경, 김 미, 김응곤, 이경옥, 이종만, 윤지현, 이정환, 김은주, 권흥락, 진미화, 김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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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6월 행사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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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구축구회(7:30) 등산반 산행(가산산성) 대구경북통일대축전 (14~,두류공원야외음악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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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운송수입금 조사 대곡,상인지역 대구참여 연대 회원 간담회 (19:30 남부새교육시민 회의)

시내버스운송수입금 조사 시내버스운송수입금 조사 시내버스운송수입금 조사 시장개혁센타 대중교통팀 방과후보육운동 세미나 회의(14시) (17시, 여성회강당) 구미시민회(준)목요모임 (19:30 구미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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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주민참여예산제 단체 설명회 버스운송수익금 조사원 평가모임(16시)

구미시민회(준)목요모임 (19:30 구미사무실)

14

15

16

시정혁신팀 회의(12시)

6.15 공동선언 발표5돌 대경북인사 615인 선언

구미시민회(준)목요모임 (19:30 구미사무실) 서구주민회(준) 월례회 (19:30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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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시내버스운송수입금 조사 시내버스운송수입금 조사 편집위원회 회의 중남구축구회(7:30) 앞산관통도로 반대 등반 대회(19시 달비골)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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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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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1

17

18 잦은 권리찾기 운동본 부 실행위원회 (1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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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민회(준)목요모임 (19:30 구미사무실)

중남구축구회(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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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7

제3회 효순이 미선이 평화축구대회 까막눈 답사

운영위원회 회의(19시 사무실)

회원 여러분,

변경된 정보를 알려주세요! 주소, 핸드폰(전화포함), 이메일, 계좌번호가 변경되셨 거나 차후 변경예정이시라면 반드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29

30 구미시민회(준)목요모 임 (19:30)

주소정보 참여연대에서 보내드리는「함께 꾸는 꿈」이 매월 50통이상 반송되고 있습니다. 정성을 다해 만드 는 간행물이 회원 여러분께 제대로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전화정보 각종 행사, 집회, 캠페인, 모임을 알려드리는 문 자메세지 서비스를 제공중입니다만 전체 회원분 의 절반 가까이 핸드폰 번호가 변경된 상황이라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메일정보 회원 여러분과 소통역할을 하는 참여연대 이메일 뉴스레터, 회원전용 뉴스레터가 절반 이상 반송되 고 있습니다.

계좌정보 정부나 기업의 후원없이 회원분들이 주시는 회비 와 시민들의 후원금으로 100% 재정자립을 달성 정보변경 총무팀 053-427-9788 한 참여연대에서 회원분들의 회비 비중은 60%로 civilpower@hananet.net 절대적입니다. 앞으로 참여연대는 100% 정기 회 비에 의해서만 재정자립을 이루는 것이 목표입니 다. 그런데 많은 회원분들의 계좌가 바뀌거나 폐 지되어 회비가 기부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클릭 한번으로 달라지는 세상 http://www.civilpow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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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기구 ▲ 시정개혁센터 - 대구시 개혁운동

대구시민의 힘으로 대구를 바꿉시다. 대구를 바꾸는 가슴 벅찬 감동 그것은 소중한 시민들의 힘에서 나옵니다.

- 의정감시활동, 행정개혁운동

권력의 횡포, 부정과 부패에 맞서

- 조례제정운동

시대의 파수꾼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 주민의 알권리 확보를 위한 행정정보공개청구운동

시민의 힘이 세상을 바꾸듯이, 좋은 변화를 위해

- 납세자 예산감시운동

모두 함께 어깨를 걸고 나아갑시다.

▲주민자치운동센터

당신 곁엔, 늘 대구참여연대가 함께 할 것입니다.

- 주민운동 정책 연구 및 프로그램 개발, 지원 - 주민운동 활동가 및 일반시민교육 - 주민민원 상담 및 주민운동 현장 연대활동 - 구청, 의회 감시및 참여활동활동 - 각종 회원모임지원 ▲작은권리찾기운동본부 - 각종 민원 및 법률상담 - 행정, 기업에 의해 침해되는 시민의 권리찾기운동 - 권리찾기 시민아카데미 분기별 개최

꾸는꿈

2005년 6월호

▲사회복지위원회 - 사회복지권 확대, 대구시 복지정책 및 복지예산감시운동 - 사회적 약자 권리찾기 활동 ▲편집위원회 - 월간“함께 꾸는 꿈”발행 - 홈페이지 관리 및 활성화 연구 ▲재정기획위원회 - 시민 참여를 통한 새로운 재정사업 연구 - 일상적인 재정사업 기획 연구

발행인 ‖ 백승대 발행소 ‖ (700-422) 대구시 중구 동인2가 62-5 2층

■ 회원모임 ▲주민회 - 동구주민회(준) (http://civilpower.org/nbuilder/community/club/donggu)

전화 : 053) 427-9780 회원 : 053) 427-9788 상담 : 053) 427-9722 팩스 : 053) 427-9723 http://www.civilpower.org 전자우편 : civilpower@hananet.net

부대표: 강옥련 019-557-8211 - 서구주민회 (준) (http://civilpower.org/nbuilder/community/club/seogu) 대표 : 홍상익 019-553-8664 - 구미시민회(준) http://gumisimin.org 사무실 : 054- 452- 0484 ▲ 회원자치모임 - 답사반 (http://dabsa.wo.ro/) - 등산반 (http://civilpower.org/nbuilder/community/club/climb)

공동대표 ‖강덕식 백승대 법타 원유술 진수미 사무처장‖윤종화 총무팀장‖임성혁 시민감시팀 ‖ 강금수 김언호 한은영 박혜경 주민자치팀 ‖ 김영숙 박인규 임성혁 편집위원장 ‖ 심윤철 편집위원 ‖ 구수용 김명하 남인숙 박근식 박현 윤종화 이정화 허경주

- 수성구 조기축구회“아침에”(http://www.achime.co.kr/) - 중남구 조기축구회“진솔”(http://www.achime.co.kr/)

편집위원회 간사 ‖ 한은영

- 청도회원모임 사무실 : 054-372-8855

자원활동기자‖권영혜 김문희 김명주 김혜연 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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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는 만큼 변하는 세상 427-9788


마음과마음을잇는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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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호 기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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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 대구라01132 등록일 : 2000년 8월 4일 제호 : 함께꾸는꿈 간별 : 월간 인쇄인 : 월성인쇄소 발행일 : 2005년 5월 30일 통권 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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