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소식지 제81호
2009
대구시민사회, 지방선거 직접참여를 기획하자 인터뷰 8년을 한결같이 참여연대를 지키고 있는 박인규 부장 기획 곰레미콘 사태를 통해 본 노동시장 유연화의 허구성 대구지역 뉴스 섬유산업정책 감시운동 회원행사 사진으로 보는 2009. 회원캠프 특집
대구참여연대는 회원의 회비 및 후원금으로만 운영됩니다. http://www.civilpow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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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글
웃음
특집
대구시민사회, 지방선거 직접참여를 기획하자│강금수 반MB를 넘어 반MB대안연대(민들레연대)를 위하여│조명래
일정
2010 지방선거 정치토론
인터뷰
대구참여연대를 움직이는 사람들 - 박인규│김승주
기획
곰레미콘 사태를 통해 본 노동시장 유연화의 허구성│이대동 곰레미콘, 투쟁의 현장을 가다│정성희
대구지역 뉴스
섬유산업정책 감시운동│김승주
회원행사
사진으로 보는 2009. 회원캠프│김승주
풀뿌리주민자치 소식 동구주민회
구미시민회 회원글
바로 서는 밥상, 로컬푸드(LOCAL FOOD)가 대안입니다│이성우
회원자치 모임 소식
기타 연주모임“미칠레” │하만호 산행반“가자” │윤호석
대구참여연대는 지금 활동보고 영화로 보는 세상
살며시 날 깨워줘요 - 미스 리틀 선샤인│정성희
재정보고
2009년 9월 회계보고, 사무처동정, 날개달기
회비납부자
회비납부명단
광고
▼표지설명 대구참여연대의 활동사진 등록번호 대구라01132 등록일 2000년 8월 4일 제호 함께꾸는꿈 간별 격월간 디자인 참디자인 발행일 2009년 10월 15일 통권 81호
│여는 글│
비용이 들지 않지만 많은 것을 준다 주는 이가 가난하게 되지 않으면서도 받는 이를 풍요롭게 한다 잠깐이지만 그에 대한 기억은 때로 영원하다 돈을 주고 살 수 없으며 빌릴 수도 없고 훔칠 수도 없다 이것은
웃음입니다 랍비 S.R. 허시
유머가 풍부한 사람들은 어딜가나 인기가 많습니다. 그들과 함께 있으면 무엇을 해도 즐겁습니다. 그래서 그들 주변은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며 그들은 어딜 가나 주목을 받게됩니다.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사람은 자석처럼 사람들을 쉽게 얻어내며 그래서 그들은 리더가 되고 성공 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여자들은 낮선 남자들과 대화할 때 심각한 남자보다 웃게 해주는 남자들을 훨씬 더 좋아합니다. 실제로 재미있는 남자들은 그렇지 못한 남자들에 비해 경제적인 능력이 더 뛰어나고 지위도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데 유머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습니다. 보통 위협적이고 어려운 상황에 가장 먼저 사라지는 것이 웃음입니다. 하지만 아무도 웃을 수 없는 상황에서 유머와 웃음을 잃지 않는 특별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유머감각을 키우려면 무엇보다 먼저 유머나 웃음의 가치를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 대한 애정과 너그러움을 가지고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유연한 사고를 가져야 합니다. "나는 웃기는 재능이 없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웃기기 못하면 웃는 쪽을 선택하면 됩니다. 사람들은 유머가 있는 사람도 좋아하지만 자기를 보고 잘 웃어주는 사람을 더 좋아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웃기는 사람이나 잘 웃어주는 사람을 좋아하는 이유는 사람들은 어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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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감정을 모방하게 되고 감정은 전염병처럼 주위로 전파되기 때문입니다.
03
행동을 바꾸고 감정을 바꾸며 생각까지 바꿉니다. 웃음를 짓고 눈을 감아보십시오. 생각과 에너지가 심각한 표정을 지을 때 보다 훨씩 밝아짐을 느낄 것입니다. 주변 사람에게 먼저 웃음를 보내세요. 웃음는 부메랑고 같고, 세상은 언제나 우리 자신을 비춰주는 거울입니다. 이전보다 더 많이 웃는다면 우리의 삶은 지금보다 훨씬 더 수월해질 것입니다. 힘들다고 찡그리지 마세요. 지금 이 순간을 슬기롭게 이겨냅시다. 겨울이 다가오지만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기 마련이니까요. 대구참여연대를 사랑하는,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내일 웃게 될 것입니다.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특집│
풀뿌리주민운동과 참여정치의 진지를 구축하는데 주력 대구시민사회, 지방선거 직접참여를 기획하자 글. 강금수 (대구참여연대 사무처장, r6800@nate.com)
2010년 6월 제5대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 인지 시민사회 안팎의 논의가 분분하다. 특히 대구지역 시민사회운동 진 영의 고민은 더욱 무겁고 깊다. 지역사회에서 2010 지방선거를 보는 시 각은 다양하지만 최근에는 이제는 시민단체들도 직접 후보를 내거나 좋 은 후보를 추천하는 등 지방선거에 직접참여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문제의식의 저변에는 무엇보다도 보수정당이 독점하는 지방정 치체제에서 기인하는 정치사회와 시민사회의 정치적 소통의 불능, 이로 인해 시민사회의 요구가 정치사회로 침투하지 못하고, 정책이 제도화되지 못함으로 인해 생기는 시민단체의 무기력이 자리 잡고 있다. 그리고 이는 단지, 시민사회단체의 우려를 넘어 지역사회의 변화를 갈망하는 많은 시민들이 희망을 찾지 못해 좌절하고, 뜻있는 정 치후보생들이 일당 독점의 장벽에 가로막혀 유의미한 도전조차도 두려워하는 현실, 그리 하여 결국 자의반 타의반으로 지역사회의 보수화를 더욱 심화시키는 방향으로 작동되고 있는 흐름을 어떻게 전환시킬 것인가 하는 깊은 고민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2010 지방선거는 시민사회운동에게 매우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 87년 6월항쟁 이후 10 여년 간 시민사회운동은 절차적 민주주의의 완성을 위해 활동했고, 그 후 10여년은 인권 과 평화, 생태적 지속가능성과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라는 더욱 중대한 가치들을 구현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왔다. 그러나 지금 우리사회는 이러한 시민사회운동의 가치들이 급 격히 무너져 내리는 암담한 현실에 처해있다. 이명박정부의 등장과 함께-물론 그 이전 민 주정부시절부터 시작되었지만- 시장제일주의, 경쟁지상주의, 개발주의가 질주하며, 시민 사회운동이 추구한 가치들을 압도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바꾸지 않으면 우리사회의 미 래가 없다는 위기감이 시민사회운동으로 하여금 현실정치에의 개입, 정치개혁 및 정치참 여운동의 요구를 증대시키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 시민운동의 고민은 더욱 절실하다. 지방정치를 개혁하고 풀뿌리민주주의를 구현하기 위한 지역시민사회단체들의 노력은 많은 성과들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를 실제 로 바꾸어내는 현실적 힘으로 성장하지 못했다. 여기에는 많은 미시적, 주체적 요인들이
있겠으나- 추후 이점에 대해서도 집중적 평가가 필요하다- 거시적이고 객관적인 요인 중 에는 정치, 경제의 수도권 집중화와 지방의 공동화, 지방정치의 중앙정치에의 예속, 보수 일당이 독점하는 지방정치구조, 이로 인한 풀뿌리의 보수화에 기인하는 바 크다. 이는 시 민사회운동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모든 사회적 의제들이 수도권에서 형성되고, 중앙 무대에서 결정되니, 사회운동의 자원과 동력들도 수도권 중심으로 몰리고, 수도권의 단체 들의 역할이 커지는 반면 지역사회운동의 자원과 동력, 권위와 역할은 오히려 축소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지방정치의 주체성을 압도하며 군림하는 중앙정치 논리, 기초까지 제도적으로 장악한 정당정치, 더욱 강화된 보수일당의 독점체제와 유의미한 정치세력으로 성장하지 못한 지역의 진보, 개혁정당들. 이런 구조 하에서 지역 시민단체들이 제기하는 정책과 주 장들은 시민사회 일부에서 공회전할 뿐 지역의 정치, 행정으로 회전되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열의가 반감되고, 창조성이 질식되어가는 모습은 결국 지역사회운동의 고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의 객관적 근원이 아닌가 싶다. 그러기에 이런 현실에 어떻게 돌 파구를 만들 것이며, 새로운 운동의 진지를 개척할 것인지 숙고하지 않을 수 없고 이는 어떤 형태로든 2010지방선거부터 실험되어야 할 과제로 등장해 있는 것이다. 이에 시민단체들이 지방선거에의 직접참여 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이는 우선 지금 까지 시민단체들의 정치참여 방식의 성과와 한계에 대한 평가에 기초해 있다. 90년대 이 후 지금까지 시민단체들은 90년대 후반 이후 후보자정보공개운동과 선거법, 정치자금법, 정당법 등 정치관계법 개혁운동을 꾸준히 해 왔으며, 2000년 총선 및 2002년 지방선거를 전후로 낙천낙선운동과 돈선거와 지역주의 타파 캠페인,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유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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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제안 및 후보자 정책검증 활동을 본격적으로 해 왔다. 이를 통해 시민단체들은 우리나라 정치제도를 선진화하고, 후보자의 도덕적 기준을 높 이는데 크게 기여하였으며, 정책공약이 투표행위의 기준이 되도록 하는데 일정하게 영향 을 미친 성과가 있다. 이에 따라 선거법이 엄격해 지고 무차별적인 돈선거는 많이 개선되 었고, 정당민주화를 추동하여 당내 공천과정이 다소 투명해 졌으며, 권위주의 시절에 헌법 을 유린하였거나 정치, 경제적 부패에 연루된 부적격 정치인들이 상당수 퇴출되었다.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
지방선거를 통한 풀뿌리주민운동과 참여정치의 진지를 구축하는데 주력
”
그러나 현재에 와서는 이러한 정치참여 방식의 한계가 뚜렷해 진 것 또한 사실이다. 우 선 정치관계법의 개혁과 공천심사의 개선으로 인해 부정선거 감시운동이나 낙천낙선운동 의 유효성이 떨어졌다. 또한 여전히 지방선거에서는 정당들이 시민사회단체들의 정책제안 이나 정책검증 활동에 별 영향을 받지 않는다. 대구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여기에다 시민 사회의 진보적 요구들을 수렴하여 제도정치에 반영할 진보개혁 정당들이 힘이 미미하고 당선가능성이 낮아 대구시민단체로써는 자신의 가치, 정책을 제도정치에서 현실화시킬 수 단이 없는 것이다. 시민사회와 정치사회는 서로 작용한다. 이러한 상호작용이 단절되고 정 치가 바로서지 않으면 시민사회의 가치도 구현되기 어렵다. 이것이 시민단체들이 지방선 거 직접참여해야 한다는 논리적, 실천적 근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단체들이 지방선거에 직접참여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선은 정치중립성 테제다. 그러나 시민단체의 활동은 진보적 요구를 구현할 정치적 수단 을 찾는 한편 이를 부정하는 정치세력을 비판하는 것으로 그 자체가 이미 정치적이다. 그 러므로 원론적 의미의 정치중립성은 성립하지 않는다. 때문에 이때의 정치중립성이란 특 정 정당을 편파적으로 지지하거나 반대하지 않는 시민정치, 정당정치로부터 거리두기로 이해되어야 한다. 따라서 시민단체들이 기성정당을 통해 참여하거나, 특정정당을 지지, 반 대하지 않고, 무소속 후보로 참여하는 것은 정치중립성 원칙에 위배되는 것이라 볼 수 없 다. 그런데 정치중립성의 또 한 측면이 있다. 그것은 시민단체가 제도권력을 감시하는데 머물러야지 제도정치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것인데, 숙고해야 할 지점이다. 그 러나 필자 개인의 생각으로는 제도정치에 대한 감시와 참여는 양립할 수 있다고 본다. 다 만 제도정치에의 참여가 주가 되고, 권력감시가 부가 된다면 이는 시민단체운동의 정체성 을 훼손하는 방향으로 변질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므로 결국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정당정치, 제도권력의 영향력이 덜 미치고, 풀뿌리 생활정치의 연장선에 속해 있다고 보는 기초지방선거다. 기초의회 선거를 중심으로 풀뿌 리주민운동과 참여정치의 진지를 구축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문제가 또 한 가지 있다. 그것은 시민단체들이 제도정치에 직접참여 할 때 기성정 당과 어떤 차별적 정책으로 지역사회를 바꾸고자 하는가 하는 것이다. 이것이 없다면 시 민단체의 정치참여 논의의 진정성, 실천적 의미를 인정받기 어렵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숙고의 노력과 연구, 창의적 정책준비가 시급히 진행되어야 한다.
│특집│
생활 속에 진보, 밥 먹여주는 민주주의, 평등과 연대의 사회 반MB를 넘어 반MB대안연대(민들레연대)를 위하여 글. 조명래 (진보신당 대구시당 위원장, dgleft@hanmail.net)
글 머리에
참으로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현상들이다.
참여연대가 나에게 준 주제는 지방선거 기획란에
지지율 고공행진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무너진 국민
올릴 글인데‘알아서’쓰라는 것이다. 솔직히 진보신
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지지율이 54%를 기록할 때
당의 시장후보로 거론되는 사람으로 참으로 난감하
육아, 교육, 가계경제를 책임지는 30대 주부층의 지지
다. 은근히 우리당의 지지를 호소하거나, 차별성을 강
율은 24%에 그치고 있었다. 또 다른 조사에 따르면 국
조하는 글을 쓰기도 넘사스럽고… 몇 년 전까지만 해
민의 85%가 MB의 민생행보에 진정성을 느끼지 못하
도 투쟁의 대상이었던 집권세력(민주당)이 반MB연대
고 있다. 4대강 정비사업, 부자감세, 미디어악법에 대
의 주요세력으로 함께 자리를 하고 있고… 진보진영
한 국민의 반대는 60% 이상이다. 대체 무엇이 문제이
의 다수는 가속페달만 밟고 있는 MB의 역주행에 대
고 무엇 때문에 이런 이율배반적 현상이 나타나는가?
한 절망이 너무나 커서 냉정함과 대안보다는 감성적 분노가 크고…
MB 집권후 노동, 교육, 언론, 인권, 복지 등 모든 영 역에서 심각한 역주행과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후퇴하
냉정한 글이 될 수 있을까? 아니 필자의 글이 진정
고 있다. 민중운동, 시민운동, 진보정치세력은 폭넓은
성 있게 읽혀질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크다. 정치
연대를 만들어 왔고, 국민은 촛불로, 투표로(4.29 보궐
는 생물이다! 변화를 읽지 못하고 자신과 과거를 고집
선거) 항거 하였다. 그러나 국민은 2009년 상반기까지,
하는 사람과 세력은 도태된다. 자신을 버리고 민중과
딱 여기까지만 함께 했다. 취직도 장사도 안 되고, 언
역사의 바다에 몸을 던질 줄 아는 정치가 진정한 정치
제 짤릴지 모르고,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일반 서
이다. 필자의 글이 지역의 다양한 시민사회, 진보진영
민들은 더 이상 광장에만 머무를 수가 없다. 아니, 촛
의 진정한 연대와 새로운 진보정치의 도도한 흐름을
불도 들고 광장에도 나가곤 했지만, 어디에도 희망과
만들어 나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
전망을 찾을 수 없었던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비정규직, 청년실업, 폭등하는 사교육비, 불안한 노
민주주의가 밥 먹여주나?
후, 바닥을 기는 서민경제에 대안과 희망은 제출되지
밥 먹여주는 민주주의 필요하다.
않고, 10년 전에 비해 후퇴하는 민주주주의만 부르짖
8월 이후 MB 지지율이 50%를 넘는 고공행진을 계
고 있기 때문이다. 진보진영이 흘러간 반독재 민주라
속하고 있다. 노무현 김대중 전대통령의 죽음과 미디
는 옛 노래를 틀고 있는 순간, MB만 허구적이지만
어악법 날치기, 4대강 정비사업, 부자감세, 후퇴하는
민생과 서민복지를 얘기하고 있고, 국민은 마지못해
민주주의에 서민의 살림살이는 팍팍한데도 이명박의
여기에 희망의 끈을 대고 있는 것이다.
지지율 고공행진은 3개월째 꺼떡도 하지 않고 있다. 광우병 쇠고기, 공공부문 민영화에 촛불로 항거하며 MB정권의 근본을 흔들었던 작년의 추억을 생각하면
이는 소위 반MB연대는 더 이상 국민에게 대안적 내용이 못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다.
06 07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진보진영의 새로운 대안 연대가 필요하다.
대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이렇듯 진보진영이 국민들로부터 마음을 얻지 못하
구체적인 내용을 만들어 나가는데 실존하는 각 정치
는 현실을 어떻게 타개 할 것인가. 그것은 반MB연대
세력의 입장 때문에 내용의 합의가 어려울 수도 있다.
를 뛰어넘는 반MB 대안연대이다. 정치적 민주주의를
하지만 몇 개월이 걸리더라도 새로운 대구, 새로운 정
넘는 사회경제적 민주주의의 확대로 가야한다.
치 등 대안정책 토론을 전 시민을 대상으로 공개적으
MB의 중도실용 친서민정책의 포장을 한 꺼풀만 벗기
로 진행해야 한다. 이러한 지난한 토론과정은 분열이
면 반노동, 무시민, 비환경의 본질이 보인다. 진보세력은
아니라, 새로운 전망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후퇴하는 민주주의에 대한 반대를 넘어, 사회양극화와 파
과정이고 신뢰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될 것이다.
탄 나는 서민경제에 대한 비전과 대안을 제출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과거의 성찰과 반성, 오류의 단절을 통
MB에 반대하는 세력을 하나로 모으는 것에 멈추는 것은
한 새로운 프레임을 만들어야 한다. 기존의 프레임을
수세적이고 대안이 될 수 없다. 국민들의 지지와 행동을
바꾸지 않으면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할 뿐 아니라
조직하는 길은 새로운 세상에 대한 비전과 희망이다.
새로운 변화도 없다. 새로운 변화는 과거의 성찰과
진보신당은 지난 8월 반MB연대를 넘어 MB에 대한
반성, 오류의 단절로부터 출발 한다.
대안연대가 필요함을 제기하였다. 이러한 대안연합의
지난 대선 평가 중 이명박 당선의 일등공신은 노무
틀로서 가칭 민(民)들레연대를 제안한다. 더불어 새로
현 참여정부라는 평가가 있었다. 참여정부가 권위주
운 대안연합의 내용으로 1차적으로 사회분열, 양극화
의 타파, 민주주의 확대 등 성과도 있었지만, 한미
의 핵심인 비정규 노동의 폐지 / 지속가능한 생태사
FTA, 이라크파병, 1000만 비정규직으로 대표되는 사
회를 위한 4대강저지 / 토지 및 주택 공개념 / 공교
회양극화, 청년실업, 끝없는 경쟁교육으로 죽음의 현
육 혁신 / 독일식 정당명부제 실시 등 노동, 경제, 환
장이 되어버린 교육현장과 사교육비 등 파탄난 서민
경, 교육, 주택, 정치의 생활밀착형 정책에 동의하는
의 삶 때문에 국민은 역선택으로 이명박을 선택하였
내용으로 연대의 틀을 만들 것을 제안한다.
다. 당시의 진보정당도 무기력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개혁세력은 10년 집권의 성과가 물거품이 되는 아
MB의 역주행을 막기 위해 지방선거는 새로운 프레임으로
쉬움과 박탈감이 참으로 클 것이다. 복수의 칼날이라
10월 재보선에 이어 2010년 지방선거가 몇 개월
는 과거지향적 자세가 아니라 새로운 미래 세력에게
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지방선거는 현정부의 중간
힘을 실어야 한다. 이것이 역사에 복무하는 자세다.
평가라는 정치적 의미를 가져왔다. MB의 역주행을
국민에게 절망만 주는 정치가 아니라 생활 속에 진
막을 수 있는 유력한 정치일정이기도 하다. 지역에서
보, 밥 먹여주는 민주주의, 평등과 연대의 사회를 위
도 MB심판과 범민주세력 단일화의 요구가 높다.
해서는 기존 정치 프레임을 바꾸어야 한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두 가지를 얘
명망가, 인지도, 정치력, 전 세대의 적통, 관성적 진
기하고자 한다. 먼저 연대 연합에 대한 기존의 관성
보가 아니라, 미래와 비전을 제출하고 바닥에서부터
을 벗어나는 새로운 원칙과 대응이 필요하다. 연대는
가장 소외된 비정규 노동자, 장애인 여성, 중소영세상
진보진영에게 대단히 중요한 가치이지만, 무원칙적이
인 등을 대변하고 묶어세울 수 있는 능력 있는 차세
고 과거지향적인 안티운동으로는 안 된다. 즉‘MB를
대, 새로운 진보정치로 힘을 모으는 것이, 거꾸로 가
반대하는 연대’ 가 아니라‘비정규직 없는 대구를 위
는 역사를 바로잡고 시대적 소명을 다하는 길이다.
한 연대’ 와 같은 구체적 정책과 내용을 중심으로 연
국민은 새로운 전망을 원하고 있다.
│일정│
2010 지방선거 정치토론 대구시민사회, 2010 지방선거 어떻게 참여할 것인가? 시민사회운동의 역대 지방선거 참여운동의 방식과 성과, 한계를 짚어보고 새로운 정치기획의 필요성과 방향을 점검해 본다. 2010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개되고 있는 시민사회운동의 선거참여 방식에 관한 논의들을 공론화하여 집합적 지혜를 모아본다. 대구시민사회운동의 직접적 선거참여(시민후보운동)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진보개혁세력 간의 연대의 가능성을 점검해본다.
<제1회 대시민토론회> 주 일 장 진
제 : 대구시민사회, 2010 지방선거 어떻게 참여할 것인가? 시 : 2009년 11월 10일(화) 오후7시 소 : 대구문화방송 7층 강당 행
▶ 사 회 : 김영철(대구사회연구소장/ 계명대 경제학과 교수) ▶ 발 제 : 김태일(영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 토 론 : 김동렬(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대구KYC 사무처장) 김영순(대구여성회 상임대표) 강금수(대구참여연대 사무처장) 이창용(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 운영위원장) 윤종화(대구시민센터 사무처장)
<제2회 대시민토론회> 일 시 : 2009년 11월 13일(금) 오후 4시 30분 시민사회포럼 장 소 : 평산아카데미 발 제 : 하순창(시민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
● 주 최: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 대구참여연대 / (사)대구사회연구소 ● 주 관: 대구참여연대 08
<대구참여연대 회원토론회> 주 일 장 진
제 : 대구참여연대, 2010 지방선거 어떻게 참여할 것인가? 시 : 2009년 11월 19일(목) 오후 7시 소 : 대구참여연대 대회의실 행
▶ 사 회 : 강금수(사무처장) ▶ 발 제 : 박근식(미디어위원장) ▶ 토 론 : 유길의(동구주민회 대표) 이봉도(구미풀뿌리희망연대 대표) 백진욱(회원참여센터 소장) 김언호(회원참여센터 실행위원)
09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대구참여연대를 움직이는 사람들│
8년을 한결같이 참여연대를 지키고 있는
박인규 부장 글. 김승주 (대구참여연대, misa1052@nate.com)
이번호부터“대구참여연대를 움직이는 사람-그들이 굼금하다” 라는 기획코너가 마련되었습니다. 참여연대가 걸어온 10여년의 시간은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때로는 비바람이 몰아치기도, 눈발이 쏟아져 앞이 깜깜할 때도, 또 때로는 따스한 해살이 내리쬐어 마냥 행복하기도 했을 것이고. 또 함께 걷는 이가 없어 외롭기도, 일천 명, 일만 명이 한걸음이 되어 신나게 걸어갔을 때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시간의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었습니다. 10년을 변함없이 옆에서 응원해준 회원들, 앞서서 이끌어준 임원들, 어려운 조건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준 상근활동가 들… 그리고 또 많은 아름다운 이들.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지금은 멀리 떨어져 있는 어떤 이는 그립기도 합니다. “그들이 궁금하다”코너에서 그들을 만나 살아온 이야기 살아갈 이야기를 듣고자 합니다. 그 처음으로 참여연대는 자신의 밥이며 전부라는 상근활동가 박인규부장을 만나보았습니다.
“참여연대와 함께 철들고 어른이 되었다” 9월 한 달 간 금쪽같은 안식월을 보내고 돌아왔다. 안
8년이 넘었다고 했는데, 처음 대구참여연대에서 활동
식월동안 재충전은 되었는가?
을 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음, 9월 한 달은 나름대로 잘 쉬었다.^^‘여행을 다녀
글쎄, 일반적으로 80년대 후반부터 해온 학생운동의
와라’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라’ 는 조언이 많았지만 실
연장에서 시민운동으로 들어선 분들과는 좀 다른 경로
제로는 아들 하고 한 달을 보냈다. 개인적 휴가가 아니
인 것 같다. 졸업하기 전 우연히 회원가입은 했었다, 막
라 그동안 아들을 돌봐주신 어머니의 한 달 휴가였다.
연히 졸업 후 노조나 뭐 그런 활동은 해 보고 싶었고….
아들한테 그동안 잘 못했던 것을 많이 해준 시간이었
그때 마침 첫 공채 활동가를 뽑는다는 공고를 접했다.
다. 하여튼, 8년 만에 얻은 안식월을 그렇게 보냈다.
공채도 처음에 뽑힌 건 아니고 후보1번이었는데^^. 당시
ㅠ-ㅠ
대단한 신념이나 뭐 그걸로 무장된 상태도 아니었고-지
금도 그렇지만- 달리 갈 곳도 없고, 조금하다 그만둘
회원을 대상으로 새롭게 시민운동을 알려내고, 조직을
수도 있다라고 생각했고… 진짜 우연히 하게 되었다.
유연하게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본다. 지금은 전환기이 지 않나. 발상의 전환과 변화의 노력이 내부로부터 쏟
지금까지 상근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상근자와
아져 나와야한다고 본다.
활동이 있는지? 반대로 도망가고 싶었던 적은 없었나? 나에게 참여연대란? 거론되지 않으면 삐지지 싶은데(웃음). 여러 사람이 기억이 남지만, 초창기 사무처장(우리는 둘리선배라고
어려운 이야기인데… 10년간 개인적으로 많은 시간
불렀다)이 기억에 남는다. 그의 열정이 인상에 남고. 특
이 축적되었고, 참여연대와 함께 철들어 어른이 되었
히 개인의 에너지나 사람에 대한 사랑, 그런 마음을 많
다. 그런 의미에서 나에게 전부이지 않을까? 뭐, 다른
이 배웠다. 둘리 선배는 기운이 넘쳤고, 속도도 빨랐
데 갈 곳도 없고(웃음) 밥 이다, 안 먹으면 살 수 없는
고, 리더라는 느낌. 지금도 많이 보고 싶다. 그리고 그
밥. 나에겐.
만둔 사람들도 기억에 남고…. 그리고 구미에 있었던 3년의 지역조직운동이 기억에 가장 많이 남는다. 외롭기도 했지만 의미 있었고, 많이
아들과 부인이야기가 잠시 나왔는데 스스로 어떤 남편 이라고 생각하는가?
성장한 시간이었다. 도망가고 싶었을 때라.ㅋㅋ 구미활동 때 아들이 생겼
가족에겐 많이 미안하다. 처음 참여연대 올 때 아내
다. 그 당시 1년간 급여도 밀렸고, 아내가 출산휴가로 1
와 의논하지 않고 혼자 선택하고 출근하였고, 거의 독
년 간 휴직을 하면서 정말 생계가 막막했었다. 아시다시
단적으로 1년을 보냈다. 그게 마음에 항상 걸렸다.
피 우리 집 주 수입원이 아내이지 않은가?(웃음) 그때가
대단한 여성주의자는 아니지만 아내가 자기 일을 하
심리적으로 부담이 많이 됐다. 그래도 다른 활동가에 비
는 여성으로서 결정권을 가지고 자아를 발견 할 수 있
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상태라 생각하고 고비를 넘겼다.
도록 도와주고 싶은데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 사실이 다. 나도 나도 모르게 발현되는 가부장적 습성, 숨어있
8년 가까운 상근활동을 한 만큼 참여연대에 대한 애
는 내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니까.
증이 있을 듯한데. 현재 참여연대가 과거와 가장 달라 진 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참여연대가 앞으로 이렇게
100점 만점으로 본다면, 몇 점?
나아갔으면 하는 것이 있는지? 답 못한다. 가사영역, 육아영역, 부부관계 영역 나눠 벌써 10년을 지나왔다. 10년을 지나오면서 초기의 회
10 11
달라. 종합점수에 약하다 우리는. ㅠ ㅠ
원 동력과 지금의 회원구성, 동력이 많이 다른 것 같 다. 학생운동을 하던 회원그룹의 열정과는 다르지만,
지금껏 살면서 가장 후회되는 시절이 있는가?, 다시
지금의 회원구성이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세대가 전환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거나.
된 만큼 기존의 학생운동의 신념이 아닌 시민운동의
청소년기가 아닐까? 고등학교 때 공부를 좀 안 한
가치에 순수하게 동의해 회원으로서 회비를 내는 그룹
것. 뭐 돌아가도 똑같겠지만, 어린 마음에 방황을 했다.
이 새롭게 형성된 것은 성과이지 않은가? 문제는 이런
대학진학도 포기하고 3학년 가을 무렵에는 학교도 안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가고 돈 벌겠다고 공장에서 일을 시작했으니, 부모님께
느리기 때문에. 그래도 8년 전에 비하면 정말 상태가 양
가장 죄송하다. 추론해보면 당시 별말씀 없었지만 가슴
호해졌다(웃음). 돌이켜보면 전체를 보는 안목이 없어서
이 아프지 않았을까? 하지만 그 후에 대학도 들어가고,
4-5년 동안 무지 많이 헤맸다. 좀 기다려 달라. 잘 할
아내를 만났고, 결과적으로는 후회 없는 상태에 있다.
것이다. 나는 대기만성大器晩成형이다. 왜 이러시나^^
곧 마흔이 다가오는데 앞으로 인생의 보물지도가 그려
시민운동을 하고 싶은 이들에게 한마디 해 달라.
져 있는지? 젊은 층들 20대들에게 덧씌워져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 뚜렷하게 겉으로 드러나는 것은 없다. 모든 활동가들
이 있음을 안다. 하지만 그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하고
의 공통된 고민이 가정살림살이를 유지해나가는 것과
싶은 것에 대해서 용기를 가진다면 시민운동, 사회운동도
더불어 사회운동의 연장선에서 자기 전망을 세우고 지
여러 가지를 충전시킬 수 있는 전망 있는 일이다고 말
키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는 점이다. 앞으로 2-3년은
하고 싶다. 경제적 조건을 조금 포기하는 대신 얻을 수
참여연대가 색다르게 변화되는 과정에서 아직까지는
있는 자유가 우리에겐 있다. 용기와 결단을 가진다면 직
의미 있는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고,
업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활동이다라고 권하고 싶다.
장기적인 전망은 솔직히 힘들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사무처에 새로운 상근자가 들어왔다. 함께 공부하면서 그에게‘소크라테스의 변명, 진리를 위해 죽다.’ 라는
끝내려고 하니 입이 풀리는 것 같다^^. 취조 받는 기
책을 추천해서 괴로움에 몸서리치게 만들었다는데, 이
분이었는데(웃음) 하여튼, 7-8년 해오면서 회원조직으
유가 궁금하다고 한다.
로서 우리의 운동이 쉽게 전달되지 못하는 느낌을 많 이 받는다. 상근자간의 공유나 소통문제도 그렇고, 서
지금까지 활동가의 에너지 충전원이 어딘가 고민을
로 일하는 속도감의 차이도 있고…
많이 했었다, 여러 가지 외부의 상황을 견뎌낼 수 있는
2010을 재창립의 해로 삼아, 새롭게 도약하자는 결의
에너지는 여러 활동가 또는 회원과의 만남을 통해 충
들이 있으니까 힘이 난다. 의미 있게 변화되는 참여연
전된다는 것과, 책을 통하여 끈임 없이 질문을 가지고
대를 만나고 싶다. 만들 것이다.
답을 찾는 것이라고 본다.‘소크라테스의 변명, 진리를 위해 죽다.’ 를 권한 것은 책 속의 여러 스승을 만나보 고 대화하면서 스스로의 원칙을 찾고 객관적인 잣대를 가졌음 하는 마음이었다. 괴로워 할 정도인지 몰랐 다.^^ 그 계기로 나도 공부 좀 하고… 주변의 사람만 좋고 능력은 별로 없다^^는 평가에 대 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박인규부장의 요즘 고민 ⇨ 고민이 없는 게 고민이다. 참여연대 고민타파 ⇨ 고민은 머리 좋은 강금수처장이 하면 되니, 박인규부장은 실무나 해라. 강금수처장의 금언
가금씩 그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고 본다. 내가 좀
│기획│
노동조합이 있는 곰레미콘의 경우를 제외하면 이러한 일들이 알려지지 않은 채 허다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 곰레미콘 사태를 통해 본 노동시장 유연화의 허구성 글. 이대동 (민주노총 대구지역일반노동조합 총무부장, dgilban@hanmail.net)
지난 5월 회사 부도 후 정리해고를 둘러싸고 시작
명, 생산직 3명)을 해고 하겠다는 입장을 정하고 이를
된 곰레미콘 노사간의 갈등은 회사가 끝내 정리해고
강행하고 있는 것이다. 회사가 가동되면 40여대의 레
명단을 통보하고, 노동자들은 주채권단인 대구은행 앞
미콘 차량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현재 27명인 레미콘
단식투쟁으로 맞서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기사 중 15명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한 것인데 십 수 년
회사를 회생시키기 위해 기업회생 전 기간 동안 임금
일해 온 노동자들을 내쫓고, 그 자리를 비정규직(특수
을 양보하겠다는 노동자들의 고통분담안을 무참히 짓
고용직) 기사로 채우겠다는 계획이다.
밟고 10월 12일 남은 33명 조합원 중 18명의 노동자 들에게 끝내 정리해고를 통보하고 말았다. 대부분이
결국
이 싸움은 조직된 노동자에 대한 거부감, 정
40,50대 가장들인 이들의 고용과 생존이 벼랑 끝으로
리해고, 비정규직 양산이라는 세태를 반영한 공식에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꼭 들어맞는 수순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처음 회사는 정리해고의 이유를 임금 비용 때문이라
규모와 경제적 파장은 비할 바 아니지만,
고 주장하였다. 우리는 그것이 사실이라면 직영기사의
애초에 우리는 곰레미콘 투쟁을 쌍용차 사태의 지역적
임금을 도급기사(특수고용직) 수준으로 양보할테니 일
재판, 축소판으로 간주해 왔다. 구조조정과 노조파괴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명분이 없어
를 전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고, 부실의 원인을
진 회사는 이제는 노골적으로 노동조합과는 합의할 수
감추고 노동자들의 희생으로 자본이 처한 위기를 벗어
없다며 무조건 정리해고를 강행하고 있다.
고용의
나보려는 시도도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곰레미콘 노동자들의 분노와 결의가 옥쇄파업을 비롯
이처럼
그간 회사는 이런저런 핑계와 논리로 포장
하며 노동조합 무력화의 의도를 숨겨왔으나, 이젠 이
12
를 숨기지 않고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13
기업회생절차가 개시된 이후, 곰레미콘 법정관리인
비용절감과 고통분담 운운하다가 노동조합이 거의
이 가장 먼저 한 일은 현장노동자 49명(당시)에 대한
100% 수용하는 고통분담 입장을 밝히자, 더 이상의
정리해고를 계획하고, 대구지방법원 파산부로부터 승
논리가 군색해지고 뻘쭘해져 버린 사측은 그게 중요한
인을 얻는 것이었다.
게 아니라 원래 노조 때문에 회사가 어려워졌고 이들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한 어떠한 저항도 마다않겠다는 것으로 모아져 왔다.
그 자체로 불법적일 뿐 아니라, 법원의 비상식적인 결정에 대한 비난여론이 들끓자 사측은 이를 백지화하 고 해고의 규모를 저울질 하더니 결국 18명(기사 15
과는 도저히 함께할 수 없다는 본심을 그대로 드러내 고 있는 것이다.
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이지만 곰레미콘 투쟁을 우
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 주고 있다.
모든
고통분담 논리가 허구라는 것도 여실히 확인
되고 있다. 사실 사측이 주장하고 있는 고통분담안을
먼저, 개별 기업주가 자신의 노조관에 따라 정리해
노동조합이 수용하는데는 많은 고민이 뒤따를 수밖에
고의 강도와 실행여부를 판단하기도 하지만, 간과할
없었다. 고통분담 그 자체가 자본의 논리이기 때문에
수 없는 사실은 사회적 분위기에 이들 역시 매우 민감
그렇기도 하지만, 중소영세·비정규직 사업장을 주요
하고도 민첩하게 반응한다는 점이다. 즉, 경영합리화,
조직대상으로 표방하고 있는 일반노조 가입 사업장 거
노동시장 유연화를 강조하는 사회풍토와 이를 옹호하
의 대부분이 최저임금 적용 사업장이고, 곰레미콘 역
고 더 나아가 민주노조 말살에 혈안이 된 정부의 등
시 법정최저시급인 4천원에서 20원 더 받는 임금체계
장, 이를 뒷받침하는 법제도의 정비에 힘입어 자본의
를 가지고 있어 사실상 고통분담 할 것이 없기 때문이
자기정당화 근거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비정규직화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조합은 법정관리인의 애초
를 통해 자신이 처한 경영위기를 탈피하려는 시도를
관심이 그것에 있지 않고 노동조합 말살에 있다 점을
너무나 자연스런 일로 여기고, 이러한 경향은 지불여
간파하고 이를 전폭 수용함으로써 본질을 폭로하는 전
력이 적은 중소영세 사업장으로 갈수록 더욱 심각해지
략을 구사한 것이다. 이와 다른 사업장의 경우라면 사
고 있다.
실상 달리 고통분담을 통한 정리해고 회피 주장을 수
이처럼 고용문제는 개별기업의 노사문제를 넘어 정 치적 상황과 순환고리를 가지고 불안정성을 더해가는
용하기도 어려운 것이 중소영세, 비정규 사업장의 절 박한 속내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문제이다. 따라서 이 문제를 다루는 개별기업의 노동 자들의 조직과 투쟁으로는 한계가 뚜렷할 수 밖에 없
문제는 노동조합이 있는 곰레미콘의 경우를 제외하
으며, 노동운동이 정치투쟁을 보완·병행할 수밖에 없
면 이러한 일들이 알려지지 않은 채 허다하게 벌어지
다는 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
고 있다는 사실이다. 부실기업의 기업회생절차 과정에 서 빚어지는 구조조정 문제로 노동조합 저항에 직면하
곰레미콘 사태는 법제도의 허구성에 대해서도 생각 해 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 곰레미콘의 기업회생 과정
고 있는 경우는 현재 지역에서 곰레미콘이 거의 유일 하다고 한다.
은 어려운 기업을 다시 세우고, 채권자들의 권리를 보
대구은행 여신관리부에 따르면 관리 중인 기업회생
호하고,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지켜가는 정상적인 과정
절차(구.법정관리) 진행기업 70여개 중 노동조합이 구
이 아니다.
조조정에 대해 이렇게 저항하는 경우는 전례가 없는
부실경영으로 견실한 기업을 부도낸 경영주의 재산
경우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경제위기 논리와 우선
을 보호하고, 노동조합 혐오증에 걸린 사용자의 노동
회사는 살아야 한다는 이데올로기 앞에, 고용의 유연
조합 무력화 과정으로 악용되고 있을 뿐이다. 온통 기
화를 통한 경영합리화 주장 앞에 찍소리 한 번 못 내
업하기 좋은 사회를 옹호하고 보장하는 장치들 있을
보고 무력하게 일터에서 쫓겨나는 일이 오히려 상식에
뿐, 인간의 기본권을 비롯한 헌법적 가치와 곳곳에서
속해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중소영세 사업장 노동자,
충돌하고 있다. 사회안전망이 전무한 대한민국의 현실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노조 조직화가 절실한 과제
에 비추어 법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무자비한 정리해고
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노동운동의 자기 생존전략이기
는 합법적인 살인행위에 다름 아니라는 것을 곰레미콘
이전에 당장의 생존권이 걸린 절박한 현실적인 문제일
사태는 뼈저리게 절감케 하고 있다.
수밖에 없다.
│기획│
곰레미콘 노동자들이 원하는 것은 최소한의 생존권이다. 곰레미콘, 투쟁의 현장을 가다 글. 정성희 (대구참여연대, ohmydaegu@nate.com)
바람에 펄럭이던 10월 9일 한글날, 대구
어져 왔고, 아무것도 모르고 일한 죄 밖에 없던 직원
은행 본점 앞에서는 곰레미콘 정리·해고 철회 촉구
은 거리고 내몰렸다.” 며 곰레미콘 문제를 어떻게 해결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날까지도 노동자들은 6개월 째
할 것인지, 대구은행은 노동자의 목소리를 들어야한다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었으며, 그들의 상황이 얼마나
고 강조하였다.
태극기가
절박한지는 단식농성이라는 최후의 행동이 말해준다.
기업이 잘 될 때는 어떠했는가. 노동자가 행복했던
이 날 모인 노동자들은 주채권단인 대구은행이 지역의
때가 있었던가. 중고생들이 보는 국사책을 찾아보면
책임 있는 금융기관으로서 노사대화의 자리를 마련하
한 과의 마지막 문장은 항상 이렇게 끝이 난다.“그러
고, 곰레미콘 사측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적
나 농민들은 여전히 살기 어려워졌다.”이 농민들이
극적인 태도를 취해주길 바라고 있었다.
바로 우리다. 이‘여전히’ 라는 단어가 이토록 불편하
상관없이 왜 노동자들은 항상 생존
게 다가오는 이유는 내일에 희망이 없이 때문이다. 대
을 위협 당하는가. 노조는 사측의 요구안을 모두 받아
구지역일반노조 이대동총무 외 많은 사람들은 오늘도
들이겠다고까지 하였지만, 사측은 여전한 말 바꾸기와
무거운 마음으로 노동자들과 함께 투쟁을 이어간다.
이런 절박함에
무조건 정리해고를 강행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콤레미콘
정리해고 문제는 일부 노동자만의 문제
이는 노동자보다는 기업주의 편의를 봐주고, 노조를
가 아니다. 확대경으로 들여다보면 이 나라가 보인다.
불편하게 보는 정부가 있음을 무시할 수 없다. 서민을
언제나 약자이기에 움츠러들 수밖에 없고, 질 수밖에
위한 정부라고 쇼 하지만 서민과 노동자의 삶에는 관
없었던 노동자들은 항상 거리로 내몰린다. 곰레미콘
심이 없다. 절차를 철저하게 무시하는 정부의 정책만
노동자들이 원하는 것은 최소한의 생존권이다. 노동자
보아도 돈에 눈 먼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뻔하
의 고용을 보장하는 것과 체불임금을 청산하는 것, 노
다. 결국 기업은 노동자를 압박해가도 제재를 받지 않
조를 인정하며 고통을 일방에 부담지우지 않고, 함께
14
으며 노동자의 삶은 팍팍해진다.
나누자는 것이다. 결코 어렵거나 불가능한 일이 아님
15
박배일 본부장은 “사측이
을 그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겨울을 향해 달려가
노동자를 해고할 때, 늘 하는 말이 회사가 어려워서라
는 가을바람이 벌써 옷 깃 사이로 스며들어 뒷목을 소
고 한다. 왜 기업은 어려울 때마다 가장 먼저 노동자
스라치게 만드는데, 이 가을바람에 떠밀려 달아나는
를 희생시키는가. 기업이 잘 되어도 노동자가 행복했
것이 우리의 삶이 아니었으면 한다. 언젠가는 가장 낮
던 적이 있었던가. 곰레미콘 수 십 년간의 부는 회사
은 곳에 걸린 희망의 깃발이 행복이라는 새로운 바람
에 남아있지 않고, 개인의 재산으로 자식에게 상속되
을 불러오길 기대한다.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민노총대구지역본부의
│대구지역 뉴스│
염색공단 이사장의 비리는 염색공단 구성원간의 문제를 넘어 대구섬유관련 기관, 더 나아가 지역사회 전체에 영향을 주는 문제이다 섬유산업정책 감시운동 글. 김승주 (대구참여연대, misa1052@nate.com)
몇 해 전
연탄 운송량 누락, 공단차량 헐값 매각, 지나치게 과
부터 대구
다한 유연탄 운송비 지급, 유연탄 운송업체로 염색공
섬유관련
단의 차량을 헐값으로 매입한 자연테크(주)와 함정웅
기관들이
이사장과의 관련성 등이며 이와 같은 사실은 몇 차례
정부예산의
언론에도 보도되었다. 이러한 염색공단의 비리는 업
부당집행,
무상 배임, 횡령에 해당되는 범죄행위로 함정웅 이사
불법 비자
장이 그 중심에 있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었다.
금
조성,
연구개발비 유용, 입찰 및 계약관련 비리 등으로 인
함정웅 염색공단 이사장의 비리는 기본적으로 함정
해 검찰의 수사를 받아 왔다. 이들 기관들은 그동안
웅 이사장과 염색공단 구성원들 간의 문제로 볼 수
수차례 동일한 문제로 검찰 수사 또는 정부기관의 감
있지만, 염색공단이 대구광역시의 위탁을 받아 대구
사를 받아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염색산업단지 관리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대구광역시
이에 대구경실련과 대구참여연대는 국책사업을 수
의 관리, 감독을 받아야 한다는 점, 최근까지 염색공
행하는 전국의 수많은 전문생산기술연구소 중 유독
단 이사장이 한국염색기술연구소 이사장직을 겸임해
대구의 섬유관련 연구소(염색기술연구소, 패션센터,
온 점, 염색공단 이사장은 대구광역시 등의 섬유산업
섬유개발연구원, 봉제기술연구소)들만이 이토록 문제
정책의 결정, 집행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
가 많은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내고 이를 개선하기 위
등을 감안하면 함정웅 이사장의 비리는 단순히 염색
한 지역사회의 노력이 요구되어짐에 따라‘섬유산업
공단 구성원만의 문제는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문
정책 감시운동’ 을 진행해 오고 있다.
제라고 할 수 있다.
감시운동의 초반은 이들 기관들의 번번한 비리가
지난 8월 24일, 함정웅 염색공단 이사장을 업무상
단지 도덕적 해이만이 아니라 비상근 이사장에게 모
배임, 횡령 혐의로 대구지방검찰청에 고발하였고, 현
든 권한이 집중되어 있는 기관의 지배구조에 기인한
재 대구지검에서 수사를 진행 중이다.
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한동안 지역사회에 소문으로
이와 동시에 두 단체는 함정웅 이사장의 비리혐의
떠돌던 함정웅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염색
에 대한 고발과 함께 섬유관련 기관, 단체와 관련된
공단) 이사장의 비리의 실체를 밝히는데 주력하였다.
비리 제보 창구를 개설, 운영하였고, 그 결과 지난 9
함정웅 이사장에 대한 의혹은 지난 3월부터 염색공 단 안팎에서 거론되고 있는 염색공단 보유 차량의 유
월 염색공단에서 근무한 적이 있던 한 제보자의 제보 를 접하게 되었다.
당초 단체에 제보된 내용을 요약하면‘제보자와 동
500여M에 폭 20여M 이상이 되는 거대한 면적에 수
료 운전기사들이 과거 2002년경 염색공단 열병합발전
만 톤 이상의 유연탄이 불법 매립되었을 것으로 추정
소 옆에 깊은 구덩이를 파고, 한 달 가량 15톤 트럭 6
된다. 당초 제보내용보다 훨씬 큰 면적에 매립 량도
대와 23톤 트럭6대로 울산에서 수송해온 유연탄을 매
추정이 어려울 만큼 많은 것으로 여겨진다.
립하였고, 매립당시 트럭이 직접 구덩이로 들어가서
더욱 어처구니없는 것은 당시 이일을 지시했던 공
유연탄을 비우고 나왔으며 이후 불도저로 다졌는데
단간부가‘추후 이일과 관련해 문제가 생기면 저장용
구덩이의 깊이는 10-20M 가까이 될 것이며, 이후 매
이라고 하면 된다.’ 고 말했으며, 지금도 공단관계자는
립현장 위에 주차장과 건물이 들어섰다’ 는 것이다.
비축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경찰 에서 대한석탄공사에 석탄매립방식에 대해 문의해 본
이러한 진술에 근거하여 일차 현장을 확인해 본 결 과 열병합발전소 옆에 푸른색 판넬 건물과 검은 유리
결과 이런 식의 저장방식은 말이 되지 않는다는 답변 을 들었다.
건물도 들어서 있었으며 바닥은 시멘트로 포장된 상
어떻게 대구시가 관리하는 지방공단에서 이런 일이
태였고, 22일 일부 확인한 지역에는 주차장도 들어서
버젓이 벌어질 수 있었으며, 그동안 은폐되어 왔는지
있었다.
이해할 수가 없고 대구시의 관리, 감독이 얼마나 허
이에 접수된 내용을 북부경찰서(지능팀)에 수사의
술한 지 의아스러울 뿐이다.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
뢰 하였고 수사과정에서 대량의 유연탄을 불법 매립
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현재 대구염색공단의
한 현장이 확인(동영상 참조: 대구 참여연대 홈페이
관리자는 대구시장이다. 관리권을 대구염색관리공단
지)되었다. 현장 확인은 지난 10월 22일 오전 북부경
에 위임한 상태일 뿐이며 최종 관리책임은 대구시에
찰서 수사관 대구시, 서구청, 대구참여연대 관계자가
있는 것이다.
입회한 가운데 진행되었고 확인 범위는 염색공단내 염색기술연구소 옆 서재방향 6개 염색업체 뒤편의 주
이제 이러한 충격적인 일이 밝혀진 만큼 대구시와
차장과 제보자가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주차장 끝 지
검찰은 즉시 매립된 유연탄 전부를 채굴해야 할 것이
점까지였다.
며, 매립지역으로 의혹이 있는 장소도 즉시 채굴하여
대구참여연대 관계자가 채굴현장을 지켜본 결과 제
불법 매립한 유연탄의 양과 매립면적을 정확히 밝혀
보내용대로 현장은 매립 후 윗부분을 천 등으로 덮고
야 한다. 뿐만 아니라 이일이 왜 일어났는지, 책임자
흙으로 얇게 재차 덮은 상태였다. 경찰이 확보한 진
가 누구인지, 배임, 횡령 및 낭비된 예산이 얼마인지,
술에 의하면 16,900톤가량을 매립하였다고 한다. 이
장기간 매립으로 인한 환경오염 영향이 어떠한지 등
는 15톤 트럭 1,000대분이 넘는 규모이다.
사건의 실체를 규명해야 한다. 또한 대구시는 대구참
매립지로 추정되는 5곳을 파보았더니 모두 유연탄
여연대가 정보공개 요청한 자료도 즉시 제공하여야
이 발견되었으며, 끝 지점의 건너편 보도 블럭이 깔
할뿐 아니라 관리감독상의 문제가 있다면 관계공무원
려 있는 곳까지 파 본 결과 역시 유연탄이 나왔다.
에 대한 엄중한 문책도 뒤따라야 할 것이다.
현장에서 채굴한 면적은 염색기술연구소 옆 6개 염
또한 함정웅 이사장의 비리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색업체 뒤편으로 길이 약 250M에 폭은 약 20M가량
대구지검과 불법 매립된 유연탄 관련 조사를 하고 있
된다. 하지만 제보자의 진술대로 열병합발전소 옆에
는 북구경찰서는 이 문제에 대해 한 치의 의혹도 없
서 염색기술연구소사이에도 매장되어있다면 길이
이 철저하게 조사에 임해야 할 것이다.
16 17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회원행사│
1박2일, 회원들과 함께 한 짧지만 찐했던 한여름의 열기 글. 김승주 (대구참여연대, misa1052@nate.com)
지난 8월 29~30일“민생과 함께 민주주의를 향해, 힘내라? 참여연대” 의 슬로건을 내걸고 청도 솔바람 펜션으로 회원캠프를 다녀왔습니다. 100여명 정도의 회원들이 참석해서 그동안 못 다한 사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도 하며, 짧지만 찐~했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1박 2일의 시간 속으로 빠~져~봅시다.
회원캠프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지역별 식사시간이죠? 동구는 텃밭에서 키운 가지각색의 채소와, 출처를 알 수 없는 말통 막걸리-요놈은 동구 보다 다른 지역에서 더 많이 마셨다는 후문^^-와 모든 지역의 공통 메뉴인 바비큐가 주 메뉴였고, 북구는 바비큐는 기본에다 안주로 나온 계란탕, 닭볶음탕-둘이 먹다 하나 사 라져도 모를 맛이었다는^^-그리고 다음날 제목을 붙일 수 없는 김치국밥과 칼국수로 아침해장까지 말끔히 해결했고, 구미·중남구는 다른 지역의 재료를 거의 공수해서 뭔 가를 만들어 먹었다는, 하지만 캠프는 역시 술이 빠질 수 없다는 신념으로 술은 제일 늦게까지 많이 먹지 않았을까? 그만큼 뒷이야기도 많겠죠. 마지막으로 성서서구는 요 리전문가가 있었던 덕에“이보다 더 얇을 수 없다” 는 매운고추부추전과 닭백숙으로 맛 과 영향을 모두 챙기는 실속메뉴를 선보였습니다. 경산·수성은 참가한 회원들이 많지 않은 관계로 일치감치 바비큐로 저녁을 드시고-조개, 햄, 버섯 등 여러 가지 푸짐했다는 뒷소문만 무성-거의 알려진 게 없네요.
도착하자마자 진행되었던 남녀 탁구경기를 시작으로 불붙기 시작한 지역대향 경기는 다음날 팔씨름, 닭싸움까지 그 열기가 대단하였습니다. 특히 여성 대항에서는 그 파워 의 끝을 알 수 없는 동구의 선수들이 다른 지역 여성 선수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고요,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치열했던 남자 팔씨름 경기는 손에 땀을 쥐게 한 명승부 였습니다. 전체우승은 동구에서, 다음은 북구·수성 연합팀이 차지하였습니다.
대동놀이에 있을 민요사설 만들어부르기 준비에 한참인 회원들. 처음에는‘우왕좌왕’ ‘모르는 노래다’ ‘생각이 안난다’ 를 연발하며 어찌할 바를 모르던 회 원들이 곧 삼삼오오 혹은 혼자서 열심히 개사를 했습니다. 번득이는 가사로 현 정권에 대한 권고, 또 개인적인 바람, 참여연대에 대한 마음을 잘 담아낸 역시 감각 좋은 참여연대 회원 들… 이봉도 구미대표님의 인솔에 함께 한목소리로 부른 뱃놀이, 진도아리랑, 쾌지나칭칭나 네 등이 청도 하늘 높이 울려퍼졌습니다.
참여연대의 공식 밴드 미칠fp의 기타공연과-키보드를 맡아준 송광근 회원의 아들 송재현군이 있어 그나만 공연의 격이 살 았던-, 하재승회원의 노래공연, 그리고 급조한 주방기기, 피티병으로 만든 악기와 풍물이 어울려 한바탕 신나게 놀았던 대동 놀이 시간이었습니다.
“어른들만 재미있었던 건 아니라고요” 문경자 회원과 여러 자원봉사자들의 숨은 노력으로 어른들 못 지않게 신나는 시간을 보낸 어린이 캠프. 모처럼 엄마, 아빠 잔 소리에서 벗어나 형들에게 장기도 배우고, 덤블링도 타고,“추운 날씨도 우리를 막을 수 없다”계곡물에 발도 담그고…. 사고 없 이, 감기 걸린 친구 없이 무사히 잘 마쳐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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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회원들이 참석했으면 하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1박2일의 일정을 마쳤습니다. “민생과 함께 민주주의를 향해, 힘내라? 참여연대” 참여연대 가족 모두‘파이팅’ 입니다요.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풀뿌리 주민자치 소식│
동구 주민회
글. 김영숙 (동구주민회 사무국장)
2009 책과 음악이 흐르는 행복한 마을축제 지난 2009년 10월 17일 토요일 오후2시부터 저녁9시까지 안심시민체육공원에서는‘책과 음악이 흐르는 행복한 마을축제 ‘가 첫 번째로 개최되었다. 이번 마을축제는 지난 2007년부터 한사랑어린이집, 어린이도서관 아띠와 함께 햇님놀이터에서 진 행해오던 작은놀이터 문화마당을 안심체육공원으로 옮겨 좀 더 많은 지 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마을축제형식으로 확대해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는 도서관개관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이기도 했다. 이번 축제를 준비하고자 2달 전부터 축제기획단이 구성되어 축제에 대 한 세부적인 방향과 기획내용을 고민하고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실무주체 로 결합하는 단체들은 행사역할분담을 맡아 함께 고민하고 움직이며 준 비해 나갔다. 이번 행사는 처음으로 열리는 마을축제 행사였지만 도서관활동을 하면 서 관계를 맺어온 동네주민들과 동네가게들이 십시일반의 마음을 모아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형식으 로 진행되었다. 특히 50여개가 넘는 동네가게들이 광고후원 뿐만 아니라 물품후원, 가게이용권 협찬 등으로 함께 마음을 모아 주어 더욱 풍성한 마을잔치를 꾸려갈 수 있었다. 오후2시부터 진행된 체험마당에는 비석치기, 지우개따먹기 등 추억의놀이마당, 천연염색 손수건, 색종이나라, 나만의 이야기책 북아트, 책놀이터, 팔씨름, 씨름대회, 골든벨 행사, 어린이벼룩시장과 일 일아름다운 가게가 함께 진행되었으며 오후6시부터 동네예술가들의 공연마당과 동네스타 노래자랑 홈페이지 ▶ http://happylog.naver/dgcham.do 동구주민회 사무실▶ 대구시 동구 율하동 230번지 2층 / 053-956-3374
대구참여연대 동구주민회
대회, 초청공연이 함께 진행되었다. 이번 축제는 마을주민들이 함께 흥겨운 문화를 창조하고 즐기는 자리, 재활용과 나눔을 생활화하는 넉넉한 자리, 세대 간 장벽이 없는 소통의 자리로 마을의 주체인 주민들이 스스로 준비해 나가고 함 께 어울림을 통해 우리 자신을 느끼는 흥겹고 신명나는 놀이판으로 진행되었다. 반야월 마을축제는 이제 시작이다. 내년에는 더욱 풍성하게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주민축제로 더욱 성장해 나가는 마음나눔의 자리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두달동안 마을축제를 위해 몸과 마음 아끼지 않고 함께 해온 아띠도서관 사서팀과 한사랑어린이집 교사들, 아띠도서관 아빠모임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구미 시민회
글. 최인혁 (구미시민회 상근활동가)
구미시민회 소식(1) - 구미풀뿌리희망연대 발대식 : 지역정치다변화와 구미시민들이 원하는 생활정치를 실현시키기 위한 연대기구결성!! 2009년 8월 25일 목요일 저녁7시 구미풀뿌리희망연대 발대식이 있었습니다. 120여분이 넘는 각 단체의 회원분과 구미시민이 참여해주셔서 구미지역 안에서의 최초의 연대기구 탄생자리를 축하해주 셨습니다. 희망연대는 대구참여연대 구미시민회, 구미YMCA, 구미시농민회, 전교 조 구미지회, 민주노동당, 진보신당(준), 민주당, 참교육학부모회 구미지회, 사람사는세상 구미 등과 구미시민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지역의제 를 공동발굴하고 내년도 지방자치선거대응 등 주요 연대사업들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또한 원활한 소통과 활동을 위해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운영위원회를 결성하여 정기적 모임을 갖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발대식이 끝난 후에는 손석춘 원장(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의 강연회가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전체적인 정세파악과 풀뿌리운동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하여 주 셨습니다. ※ 구미풀뿌리희망연대 홈페이지안내
http://gumisimin.org
구미시민회 소식(2) - 9월 시민강연회 민주적 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의 장!! 다양한 영역에 대한 주제들을 공론화시키는 토론의 장!! 지역시민들 홈페이지 ▶ http://gumisimin.org 구미시민회 사무실▶ 구미시 공단동 96번지 1층 / 054-465-0468
대구참여연대 구미시민회
과 함께 풀뿌리 생활운동을 소통하고 행동하는 연대의 장!! 9/24(목) 7시 30분 구미올림픽기념관 소강당에서 9월 시민강연회 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강연회는 홍세화님(한겨레신문기획위원)과 함께 하였습니다.‘풀뿌리시민정치와 민주주의’ 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회에서는 100여분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하여 홍세화님의 열정적 인 강연을 듣고, 많은 질문을 해주셔서 시간가는 줄 모르게 진행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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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니다. 구미지역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소중한 강연회였습니다.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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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부탁드립니다!! ※ 앞으로도 3차례의 시민강연회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10월 시민강연회 - 한홍구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박정희 이후의 한국 근현대사’ 11월 시민강연회 -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 소장)‘노무현이후 진보의 길은’ 12월 시민강연회 (미정)
꿈나루공부방 소식(비산신평지역아동센터) 6학년들은 매주 화요일 수학과외를 받고 있으며, 모든 아이들이 서예 및 영어기초학습을 하고 있습 니다. 저녁급식도 실시하고 있어요^^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회원글│
바로 서는 밥상, 로컬푸드(LOCAL FOOD)가 대안입니다 글. 이성우 (대구경북지역먹거리연대 대표, lee-sw@hanmail.net)
안녕하세요? 저는 (예비)사회적기업‘대구경북지역먹거리연대’ 에서 일하는 이성우라고 합니다. 늦깎이 회원으로서 소식지-<회원 글>에 투고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무슨 글을 써야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제가 하고 있는 일(로컬푸드사업)에 대해 소개드 리고, 당부말씀 몇 마디만 남길까 합니다. 마감시간에 떠밀려 두서없이 쓴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시면 너무나 고맙겠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은 너무나 많습니다. 자
째, 산지가 가까울수록 생산자와 생산물, 생산과정을
동차, 휴대폰, 컴퓨터, 병원, 학교 등등… 그런데 생존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안전한 농산물을 먹을 수 있습니
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을 꼽으라면 의(衣), 식(食),
다. 넷째, 지역 내에서 돈이 돌아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주(住)를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 식량
인접 도-농간의 보다 직접적인 관계를 통해 공동체성
(食糧)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과 신뢰가 회복됩니다.
모든 인간은 누구나 먹지 않고서는 살 수가 없습니
그 외에도 식량의 세계화에 따른 폐해를 예방하고,
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 무엇인가를 먹습니다. 그것도
식량자급률을 올리고, 우리의 식량주권을 지키는데 큰
하루에 두, 세 번은 먹어줘야 합니다. 그래야만 건강과
도움이 됩니다.
생명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무엇을 먹으면 좋을까?
자, 다시 한 번 묻습니다.‘우리는 무엇을 먹을까요?’ 푸드 마일리지 개념 도입을
‘무엇을 먹을 것인가’ 라고 하면 김치찌개, 순두부찌
요즘도 심심찮게 매스컴에서는 학교급식사고와‘멜
개와 같은 식당메뉴를 떠올리실 겁니다. 제가 던지고
라민분유파동’ , ‘유전자조작식품’ , ‘원산지, 유통기한
싶은 뜻은 그런 게 아닙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조작’등과 같은 대형식품사고의 소식이 들립니다. 심
여러분들에게‘앞으로 우리는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지어 작년에는 정부가 직접 나서서 국민이 불안해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먹자’ 고 호소 드리는 바입니다. 이런
광우병위험 미국산소고기를 거의 반강제적으로 수입·
우리의 생각과 작은 실천이 모아질 때 그 효과와 의미
유통시키기까지 합니다.
는 실로 대단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을 어떻게 체
우리의 생명과 건강한 삶을 유지하자고 먹는 음식(식
계적으로 실현하고 확산해나갈지는 보다 장기적이고
량)이 도리어 우리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사고뭉치
신중하게 접근해야할 문제입니다.
로 돌변하는 까닭은 왜일까요? 그것은 사람의 입으로
제가 생각하는 로컬푸드운동의 의미와 효과는 먼저,
들어가는 먹는 것을 이용해서 부당하게 큰돈을 벌려는
가급적 가까운 곳에서 생산된 것을 가까운 곳에서 소
일부 사람들의 욕심과 장난이 겉으로 보이는 원인이라
비함으로써 물류수송, 도로건설 등에 따른 환경파괴와
할 수 있지만, 보다 근본적이게는 식품(식량)의 생산,
오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둘째, 지역의 농부와 농촌이
유통, 소비 체계가 세계화되고, 독과점적 지위의 다국
살아납니다. 이렇듯 농지가 지켜지고 농업이 지속되면
적농식품기업의 횡포, 왜곡된 국내외식품시장 상황에
무분별한 도시확장과 난개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셋
서 형성된 생산과 소비와의 단절로 인해 발생하는 것
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런 식량산업의 세계화는 먹거리안전을 상시적으로
가져가면서 그 농가에게 작으나마 희망이 되어줄 순 있을 겁니다.
위협하고, 개별 국가사회의 식량생산 및 공급체계에 심
그리고 먹거리의 구입처로서 마트와 시장은 두 번째
각한 영향을 끼치지만, 지구환경(탄소배출량과 온난화)
순서로 해주세요. 먼저 지역생산자와의 직접적인 관계
에도 커다란 부정적 영향을 끼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를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처음에는‘쌀’ 부터 시작해서
99%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밀가루(빵, 과자, 라
‘우리밀’ , ‘사과’ , ‘엽채류’ , ‘농가공품’등을 하나씩
면, 국수, 자장면 등의 주재료)를 먹기 위해서는 수 만
찾아 나서다 보면 생산자를 직접 만나기도 하고, 저희
톤급 곡물선이 석유를 태우면서 태평양을 건너와야 합
와 같은 로컬푸드운동단체를 만나기도 할 것입니다.
니다. 유기농으로 유명한 네덜란드산 유가공품을 먹기 위해서는 인도양을 건너와야 합니다.
나아가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협동농업(CSA)을...
이러한 식재료의 운송거리와 중량, 운송수단을 감안
마지막으로 지역농가와 직접적인 관계를 맺으며 현
하여 계산되는 푸드마일리지 개념의 도입이 이제 필요
재 진행하고 있는 로컬푸드 프로그램을 한 가지 소개
합니다. 산지에서 멀고 중량이 무거울수록 탄소배출량
하고 마칠까합니다. 제가 소개해드리고 싶은 것은 소비
은 많아집니다. 로컬푸드의 실천은 하나뿐인 지구와 나
자참여농업(CSA,공동체지원농업)이란 것입니다. CSA
의 건강을 지키고, 푸드마일리지를 줄여나가는 유력한
는 지역의 특정농가와 도시소비자가 함께 협동농장을
실천입니다.
운영하고 나누는 것입니다. 이 사업에 함께하는 농민은 농사지을 땅과 농기계(장
생명산업, 농업을 포기할 순 없다.
비), 기본적인 농사관리와 전문성을 제공합니다. 도시
농업은 우리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생명산업입니다.
소비자들은 연회비(10만원)를 농가에 선납하고, 연5회
종자에서부터 유통, 비료와 농약, 농가공품에 이르기
이상의 의무농사참여와 연2회 이상 배달봉사를 하고,
까지 식량산업의 세계화에 따라 우리나라의 농업은 자
그때그때 수확한 농산물은 참여한 소비자들이 똑같이
꾸만 축소되고, 농업인은 고령화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
나눕니다.
다. 농업을 포기하는 것은 식량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풍요속의 빈곤’ 이라는 말이 먹거리에도 통합니다.
말로만 하는 농정보다는 우리의 작은 실천이 더더욱
집 나서면 먹을거리가 지천이지만 정작 믿고 먹을 것
필요합니다.
이 없습니다. 도시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당연히‘싸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찾는 일부 시민들은 나름의 대안 을 찾아 생협이나 생산자직거래, 유기농매장 등을 이용
좋은 것’ 을 찾습니다만, 몸에 좋지도 않은 것을 비싸게 사는 일이 허다합니다.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인접한 지역 농가에서 생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밥상, 바로 서는 밥상, 로컬푸
산한 것을 가급적 직접적인 관계를 통해 소비할 것을
드로 시작해보세요. 나아가 먹는 것에 있어서는 이제 소
권합니다. 우리는 소비자로서 전업농이 될 순 없겠지
비자로만 만족하지 마시고, 농부가 나를 알고, 내가 농부
만, 생산자-소비자 이상의 관계를 조금씩 넓고 깊게
를 아는 그런 관계를 만들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대구경북지역먹거리연대]는‘농업과 식량주권의 회복’ ,‘안전한 먹을거리’ ,‘도농상생의 지역식량공동체 구축’ 을 위해 도-농간의 연대와 자급·자치, 공동체정신을 바탕으로 생산에서부터 유통, 소비를 아우르는 지역식량체계(local food system)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지역단체이자 (예비)사회적 기업입니다.
22 23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회원자치 모임 소식│
기타연주모임 “미칠레”
글. 하만호 (기타모임‘미칠레’대표, memowill@hanmail.net)
지금 기타모임 미칠레는 71주째 기타연습을 하고 있으며, 후원행사 때 공연에 이어 얼마 전 청도 가 족한마당에서 두 번째 공연을 했습니다. 제대로 말하자면 공연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요. 그래도 공연이라고 부르려고 합니다. 첫 번째 공연 때에는 연주하는 우리고 신났고, 들어주는 관객도 재미있어 했다고 생각합니다. 공연 전에 연습도 부지런히 했고 첫 공연이라 연주자도 긴장하며 리허설까지 마친 후 공연을 했지요. 몰론 음향 시스템도 좋았습니다. 아주 기분 좋은 밤이었지요. 그런데 두 번째 공연, 청도 가족한마당 공연은 영 신통찮았습니다. 리허설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음 향도 신통치 않았습니다. 뒤풀이 때 여러 회원들께 관람평도 듣고, 기타모임 회원들이 모여 공연평가 도 했는데, 문제가 많았습니다. 물론 전문가처럼 공연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평이 좋지 않았던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기타를 배운지 얼마 되지 않은 아마추어니까요. “너무 마음 편하게 공연한 것 아니냐” “관객은 연주자의 실력과 상황을 감안하며 듣겠지만, 연주자 스스로는 비록 아마추어지만 프로 연주 자 못지않은 긴장감을 가지고 공연에 임해야 하는 것 아닌가” “관객은 연주가가 열정을 가지고 연주하는지, 대충대충 우리끼리니까 좋은 게 좋은 것 아니냐는 태 도인지 냉정하게 평가한다.” 청도 가족한마당 공연평은 너나없이 이러했습니다. 이번 공연을 준비하는 우리의 태도는 분명히 미숙했습니다. 비록 가까운 사람을 모시고 하는 공연이 지만 그래도 공연인데, 학예회 수준을 넘는 열정과 진지함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삼세번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미칠레는 이제 두 번 공연을 했습니다. 공연을 하지 않고 우리끼리 연습하고 미 칠레 회원들끼리 즐기기만 했다면, 기타 실력은 말할 것도 없고 공연을 준비하는 자세가 어떠해야 하 는 지도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 실력이 모자란다고 공연을 미루며 연습만 하는 것도 재미없는 일이고, 실력이나 공연에 임하는 자세는 되돌아보지 않고 구경하러 오라고 떠드는 것도 민망한 일입니다. 겨울에 쬐는 난로하고 매한가지가 아닌가 합니다. 너무 멀리하면 춥고, 너무 가까이 다가가면 데 고… 공연도 인간관계도 그러하겠지요. 이번 공연은 우리에게 큰 교훈이 되리라 봅니다. 뭐, 이명박 퇴임 날 기념 공연까지는 3년이 남았으 니, 그때 우리 미칠레는 몰라보게 달라져 있을 겁니다. 공연의 기쁨은 말할 것도 없이 충만해 있을 것 이고, 열정과 진지함은 가득하고, 실력은 눈부실 것입니다. 개봉박두 3년 전…
산행반 “가자”
글. 윤호석 (산행반‘가자’대표, yoon2580@hanmail.net)
팔공산 중주산행 ●일 시 : 2009년 9월 5~6일(1박2일) 토요일 날씨 맑음(참여연대 가자 산행반) ●위 치 : 대구시 동구, 경북 칠곡, 경북 영천 팔공산(1.193m) ●참 가 자 : 윤호석, 김지일 ●산행코스 : 한티재 - 파계재 - 파계봉 - 헬기장(1박) - 마당재 - 칼날능선 - 서봉 - 동봉 - 염불봉 - 조암 - 신령재 - 능선재 - 인봉 - 관봉(갓바위) 갓바위 집단시절 주차장( 19.5km ) 산행시간 10시간 소요 팔공산 종주는 가산에서 출발하는 것이 정석인데 가산과 한티재는 워낙 많이 다녔던 터라 한티재에서 출발하기로 하였다. 다행히 신동민 회원이 태워줘서 쉽게 출발할 수 있 었다. 한티재에서 커피한잔으로 신동민 회원을 보내고 휴게 소 반대편에 있는 나무계단을 오른다.(오후4시) 능선에서 출발하니 그리 올라가는 산행길은 아니고 부드 러운 육산에 오솔길 같은 산행길인데, 1박2일이다보니 텐 트와 침낭 식량 등이 꽤 무겁지만 마음은 가벼워 이런 길 이라면 하루종일 걸어도 괜찮을 거 같았다. 사실 당일로도 갈 수 있는 이번 종주산행의 첫 번째 목적은 작년부터 미 뤄뒀던 산행을 실현시키는 것이고 둘째는 능선에 텐트를 치고 별보면서 술한잔 하는 것이었다. 상상만 해도 좋은데 ㅎㅎ, 김종필회원도 동참하려 했지만 교대근무시간이 맞지 않아 지일이와 둘만 산행하게 되었다. 찌는 듯한 더위지만 간간히 그늘에서 불어오는 솔내음 그윽한 바람이 땀방울을 식혀준다. 파계재를 지나 파계봉에 올라서니 동봉이 6.1라는 이정표 가 보이고, 칼날 능선의 삐죽 삐죽한 암석들이 칼날처럼 능 선을 따라 길게 연결 해있다. 산행길이 험하고 위험할 것 같 은데 그다지 힘들거나 위험하지 않아 쉽사리 칼날능선을 통 과 하였다. 산행시작한지 벌써 2시간가량 되었네, 저 멀리 헬기장이 보인다. 헬기장에서 텐트를 치면 다음날 산행시간 이 길어지지만, 텐트 칠 곳이 헬기장만큼 좋은 데가 나타나 지 않을 것 같아 지일이와 상의 끝에 눌러앉기로 하였다. 텐트를 치고 장만해온 오삼불고기를 지글지글 구워서 소주 한잔을 마시니 세상을 다 얻은 것같이 기분이 최고였다. 하늘 에는 별이 초롱초롱 헤아릴 수 없이 빽빽하게 수 놓여 있고, 시원한 바람과 안주와 술이 있으니 지상낙원이 따로 없어 보 였다. 삽시간에 4홉 소주2병과 캔맥주를 비웠지만 공기가 좋 아서인지 취기가 전혀 오지 않으니, 술 사러 내려갈 수도 없 고, 조금 더 사올걸 하는 후회를 하면서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7시쯤 일어나니 벌써 햇볕이 따가워지기 시작하여 아침은 김치찌개에 대충 아침식사를 마치고 오전 8시부터 갓바위까지 종주산행을 시작하였다. 오전 11시20분 서봉 에 도착했다. 산행길에서 우측으로 조금 벗어난 곳에 서봉 이 자리 잡고 서봉이라는 이정표로 정상을 지키고 있다. 서봉에 올라 조망을 바라보고 서봉에 오른 감회를 느낄 사이도 없이 그냥 로프를 타고 내려와 계곡 아닌 계곡길 바위 너덜지대를 지나 마지막 나무계단에 통과하니 동봉에 도착한다. 오전( 11시50분) 동봉의 암릉에 앉아서 물을 마시며 조망을 바라보았다. 내가 앞으로 가야할 관봉을 저 멀리 골프장 뒤쪽에 아득히 멀리 솟아있고 내가 걸어온 한티재는 어느 방향에 어떻게 있는 건지 아물 아물 보이지도 않는다. 아득히 먼 저 관봉 을 언제나 가야하나 힘든데 이곳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탈 출할까! 오늘 종주 포기 하면 언제 다시 팔공산을 종주 할 것인가 생각하니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 하면 않되겠다는 마음이 앞서 관봉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다. 동봉에서 신령재까지 내려가는 길을 로프도 있고 절벽도 있고 암릉도 있고 위험하고 힘든 구간이 다소 있지만 우회 로도 있고 그리 위험하거나 힘든 것은 없는 거 같다. 한참을 걷다 보니 신령재 도착, 햇볕이 무지 따갑다. 갈 증에 물은 바닥을 들어내어 신령재 아래 샘터에서 물을 받 았다. (오후 1시50분) 샘터에서 간단히 라면을 끊여 먹고, 저녁에 약속도 있고 해서 빨리 서둘러 능선재로 향했다. 능선재를 지나 인봉에 오르니 오후 3시10분, 가도 가도 끝없는 산행길이었건만 벌써 갓바위의 관봉이 눈앞에 보인다. 한티재에서 끝없이 펼쳐지는 능선 저곳에서 왔다니... 사람 의 두 다리가 참 대단하네요. 그래도 저곳을 다시 가라고 한 다면 죽어도 못갑니다. 관봉을 지나 돌계단을 따라 정신없이 내려오니 집단시설지구에 시내버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24 25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활동보고│
대구참여연대는 지금
8월 17일
언론악법 무효, 용산참사 해결, 4대강 반대 등 시국선전전(2.28공원)
8월 18일
4대강사업반대 선전전
8월 19일
용산참사전국범대위 지역순회 촛불문화제(대구백화점)
8월 20일
중소상인살리기운동 관련단체 간담회
8월 21일
대구시-시민단체 취수원이전에 관한 정책토론회(상수도사업본부) 언론악법폐지 선전전
8월 22일
故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제
9월 1일
중소상인살리기운동 관련단체 간담회
9월 2일
9월 언론악법무효! 민생민주 쟁취 시국대회 실무회의
9월 3일
비정규공대위 7차 전원회의(민중행동) 9월 언론악법무효! 민생민주 쟁취 시국대회 대표자회의 시민단체연대회의+영남대 김태일교수 대학생 연수 관련 간담회(kyc)
9월 9일
중소상인살리기운동 간담회
9월 10일
낙동강죽이기사업 주민공청회(구미)
9월 11일
전국시민단체활동가 지방선거 워크샵(대전)
9월 14일
중소상인살리기운동 간담회(사무실)
9월 15일
조직재편 및 지방선거 준비기획단 1차 회의
9월 16일
민교협 정책토론회-이정우교수 발제(대구문화방송 7층 강당)
9월 17일
시내버스개혁시민행동+대구시 토론회
9월 22일
중소상인살리기네트워크 결성 기자회견(성서 홈플러스 앞)
9월 23일
용산참사해결촉구 전국순회 촛불문화제 대구행사(대구백화점 앞)
9월 28일
대구시 정책토론청구제 운영 관련 대구시정혁신기획단과 간담회(시청) 2009 신입회원 만남의 날
9월 30일
언론악법무효 등 시국선전전(2.28공원)
10월 1일
언론악법무효 귀성 선전전(동대구역)
10월 7일
언론악법 무효, 용산참사 해결, 4대강 반대 등 시국선전전(2.28공원)
10월 8~10일 전국시민운동가대회 10월 9일
곰레미콘 정리해고 철회 촉구 기자회견
10월 10일
언론악법무효! 4대강사업반대! 용산참사해결! 민생민주 대구시국대회
10월 14일
4대강정비사업위헌법률심판을 위한 국민소송단모집 기자회견
10월 17일
동구주민회 반야월 마을축제
10월 20일
적십자병원 폐원반대 대책모임 발족 기자회견
10월 22일
인권조례제정·인권친화적인 대구만들기 토론회
10월 27일
염색공단 유연탄 매립 대책회의
10월 28일
4대강사업 위헌심판청구 소송단 모집 캠페인(한일극장 앞) 곰레미콘 정리해고 반대 촛불문화제(대구은행 본점 앞)
10월 29일
6.15공동선언실천본부 후원의 밤(달빛흐르는 강)
10월 31일
임원워크샵
26 27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영화로 보는 세상│
살며시날깨워줘요
미스 리틀 선샤인
My Sunshine 글. 정성희 (대구참여연대, ohmydaegu@nate.com)
마약중독자인 할아버지, 성공하지 못하면 실패자라는 영웅주의에 빠진 아버지, 이들 사 이에서 중심을 잡느라 지쳐가는 어머니, 사랑하는 사람 때문에 자살하려고 했던 동성애자 삼촌, 전투기조종사가 될 때까지 말을 하지 않겠다는 오빠. 이 독특한, 또는 쉽게 이해 안 되는 사람들이 모인 후버가족은 막내 올리브의 어린이 미인대회 출전을 위해 짧지만 고단 한 길을 떠난다. 미스 리틀 선샤인에서 보여주는 가족은 가다가 멈추어버리고, 모두가 밀어야 겨우 출발 하는 불편하고 덜컹거리는 고물버스처럼 위태위태하다. 삼촌은 여행 중 옛 연인을 만나 곤 장르 | 코미디
혹스러운 상황에 놓이게 되고, 오빠는 색맹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 전투기조종사가 될 수
감독 | 조나단 데이턴, 발레리 페리스
없다는 사실에 괴로워한다. 그 와중에 아빠는 성공9단계이론을 팔려고 시도하지만 출판사
출연 | 알란 아킨, 아비게일 브레스린, 폴 다노, 그렉 키니어, 토니 콜렛, 스티브 카렐
로부터 퇴짜를 맞고, 할아버지는 헤로인과다복용으로 사망한다. 이 모든 일들이 여행 중에 일어났다. 기막히고, 코막히는 상황에서도 가족들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위로하며 그래 도 조금씩 목적지를 향해 달려간다. 저마다의 꿈이 좌절되고 있었지만, 어린 올리브의 꿈 만은 지켜주고 싶었던 가족들의 애정이 그들을 목적지까지 달리게 한 것이다. 달리는 차에 올라타려는 가족을 향해 손을 뻗어주고, 차 안에서 나누는 대화, 기댄 어깨, 따뜻한 위로는 이 불완전해 보이는 가족이 실은 얼마나 따뜻한지를 보여준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하루하루가 고행이다. 그러나 이 영화를 보고 나면 우리가 겪는 이 모든 일들이 실은 인생사 별 거 없는, 별 게 아닌 게 될 수 있는 일이란 걸 깨닫 게 되기도 한다. 그렇다고 엄청난 감동을 주거나 교훈을 주는 건 아니다. 그저 자신이 고 통 받았던 날들이 자기 인생의 최고의 날들이였다고, 그 고통이 쌓여 지금의 내가 된 거라 자랑스러워해도 된다고 말하는 것 같다. 문제는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어떤 마음으로 헤 쳐 나가느냐이다. 후버가족은 작게 보면 한 가족의 우왕좌왕하는 이야기이지만 크게 보면 이 사회를 살아 가는 우리의 공존방식을 희망적으로 얘기한다. 그래서 우리가 이 영화를 통해 위로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인권영화가 뭐 달리 인권영화이겠나. 우리 같은 사람들이 나와서 꿈을 이야 기하고 희망을 노래한다면 그게 인권영화지.
대구인권사무소에서는 시민들과‘영상’ 으로‘인권 이야기’ 를 나누고자 매월 인권영화상영회를 개최 합니다. 상영관은 항상‘스크린 씨눈’ , 누구나 무료 관람 하실 수 있습니다. 상영작은 http://blog.naver.com/humandg 에서 확인 하실 수 있어요.
│2009년 9월 재정보고│
2009년 9월 재정 운용 결과(9.30 현재)
(사무처 재정보고/지역조직 제외)
수입부 항 목
지출부 금 액
항 목
금 액
회비 일반후원금 사업별 후원금 특별기금후원금 명절수익사업 이자 등 기타수입 광고수입 수익사업수익 기타사업수입
7,786,000 1,810,000 135,000 200,000 2,839,230 200,241 0 50,400 967,000
급여 사회보험료 상여금 퇴직급여충당전입금 일반운영,관리비 홍보비(소식지등) 사업집행비 지역교부금등 지원금 잡손실
6,419,570 809,460 1,969,825 580,000 2,009,088 0 1,219,740 1,142,500 47,000
수입계
13,987,871
지출계
14,197,183
수입지출 차액 (전월대비 순자산증감)
-209,312
* 수입 및 지출은 현금입출금 기준이 아니라 당월의 발생분을 기준으로 합니다.
(일반후원, 사업후원, 특별기금 후원 포함)
박배일, 우성문, 김남수, 이인호, 양소희, 이상훈 회원님
최태석, 석수근, 심윤철, 백승대, 신동완, 박경로, 박경욱, 이명균, 이정만, 심윤철, 박종률, 정기숙, 윤호석, 유윤정, 김성수, 김해광, 구인호 회원님
- 고맙습니다. -
- 고맙습니다. -
김현익변호사, 유영준운영위원, 서중호 주)아진산업 대표님 - 고맙습니다. -
│사무처 동정│
반갑습니다 또다른꿈찾아
정성희신입간사가 사무처에서 함께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얼굴이 궁금하신 분들은 떡볶이 및 튀김만두를 사서 사무처를 필히 방문토록 합니다. 상근활동가 김채원님께서 더 넓은 세상을 보고자 자유의 날개를 달고 대구참여연대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아쉽지만 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합니다. 그간 애쓰셨습니다. 고맙습니다. 28
│날개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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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 21일 김윤상교수님께서 사무처를 방문하셔서 상근활동가들에게 맛있는 점심을 사주셨습니다. 맛있는 밥 먹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무처 카메라가 고장이 났습니다. 카메라 가격보다 수리비가 더 나와 회원님들께 도움을 요청합니다. 혹여 소장하고 있는 카메라 중, 쓰지 않지만 멀쩡한 카메라가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사무처에 버려주세요. 주워서 닳아 없어질 때까지 쓰겠습니다. 플리즈 ~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회비납부자│
납부하신 회비는 세상을 바꾸는 주춧돌이 될 것입니다. 소중하게 사용하겠습니다. (2009.7.1 ~ 2009.9.30 회비 및 후원금 납부자 명단 / 가나다 순 / 거주지 기준입니다. / 같은 이름은 동명이인입니다. ) 경산 강선구 곽현수 김명호 박순태 배정규 오신택 이윤희 임재홍 조기호
강성태 강영걸 강재기 고낙춘 고동우 구자목 권난경 권현주 금용주 금창수 김영범 김은수 김재춘 나인호 박병진 박원형 박철홍 박환순 배병철 배성현 성도경 손제호 안승철 안헌수 안현효 윤용희 이동기 이무연 이성희 이승근 이응창 이종구 이종길 이철환 임순광 임후순 장대수 장태철 전주태 전홍철 최상주 한성덕 홍덕률 홍승용 홍희정
구미 고봉수 김상인 김철호 박찬문 안명희 이봉도 이호준 신윤정 최현진
권경자 권영선 권중일 김 찬 김상목 김성대 김윤수 김재우 김종권 김중형 도영주 박영백 박종락 박종인 박진옥 배윤선 배재국 서승대 송진환 신명희 우기원 유미영 윤필영 이동식 이미영 이삼범 이상감 이상돈 이성규 이성우 임영미 장정희 장혜숙 정기백 정도욱| 조병찬 조복래 조용래 조윤기 조현문 한상일 홍남일 황대철
남구 강보향 김주태 노우찬 박종하 안영미 이영구 조경희
강상호 김상철 김상희 김의석 김주욱 김현근 김현철 김홍렬 김효정 남의택 노형석 도경화 도윤백 박근수 박근식 백은아 서보경 신기욱 신상우 신응식 위한기 윤병대 윤인현 윤정호 이복수 이윤희 이재욱 이준혁 이창화 이태영 조흔명 최신일 한상훈|최경화 허노목
달서구/달성군 감병호 강경애 권명오 권영래 권오혁 권윤집 권재영 권진희 김말선|강구배 김상호 김상희| 이재일 김성팔 김성훈 김시익 김언호 김영철 김은경 김인호 김임미 김종봉 김희정 나인엽 노승석 노춘화 류덕제 류영철 박명리 박명섭 박명호 박세정|김은희 박신호 박영미 박인철 박종률 박지윤 박현주 박현탁 배종훈 서미향 서정욱 성언제 손창민 송준열 송호상 신경희 신기복 신동완|정희선 신영욱 신재명 신청호 안기훈 양인석 양정아 양진모 우재동 윤병철 윤영욱 윤이철 윤창옥 윤태자 이갑순 이강수 이경상 이경선 이금화 이대영 이덕수 이동형 이석진 이성해 이성희 이소령 이승도 이승천 이영수 이재성 이재호 이종길 이종춘 이충기 이현숙 이현옥 이현우 임성무 임전수 정갑환 정금숙 정기숙 정재형 정호원 조병집 조영미 조인선 주진혁 차호영 천영애 최상돈 최상철 최수영 최종현 하성호 한형섭 허경주 홍지영 동구 강옥련 고춘자 권순천 김경환 김광석 김광석|
이혜영 김량현 김미수 김미향 김석수 김선영 김성수 김수정 김순규 김인하 김정미 김정희 김현우 김휘수 남상권 노영석 류춘희 문경자 문영곤 문재환 민정식 박경욱 박기석 박순일| 이미숙 박인규 백경록 서 정 서준호 서창환 손관영 손태운 신병호 신영숙 염상현 우혜정 유길의|이은희 유지웅 윤찬수 이경리 이병동 이병학 이영도 이옥례 이종수 이종원 이준일 이춘곤 이화선|정호태 임현수 정기철 조봉훈| 이점미 조상우 조영준 조용식 조해기|이은경 조희재 진수미 차호준 최병우 최용식 최정희 추정화 허 종 홍영표 홍현덕 황상현 황윤호 북구 강금수 권재화 김성수 김원희 김해광 박상국 이선희 손일선 여영근 윤호석 이선희 이재남 이창용 정경하 정지욱 최권열 황성주 서구 김봉심 백부례 이상복 진성섭
강동인 강영한 강현구 구인호 권수용 권추경 권태호 김기용|김선희 김선희 김승주|정세화 김신애 김애화 김영도 김은정 김종혁 김주영 김진숙 김진숙 김형기 남인숙 노미경 노인만 박 경 박옥순 박찬웅 박헌국 배장섭 백진욱| 변재호 성록희 성재환 손락천 손성봉 신도철 신연자 신하영 안새봄 양영일 오문섭 윤보욱 윤성아 윤재석 윤종극 이남규 이동진 이명균 이상술 이선영 이성우 이용재 이은현 이의호 이인호 이정동 이정수 이정우 이정화 이중형 임병훈 임우정 전종오 정강미 정경열 정성희 정용태 정인숙 정재봉 정준호 조병훈 조원규 조윤식 조일선 지은혜 최미애 하만호 하영수 한승균 현시웅
김세일 김주혁 도영옥 박병철 박정하 서인찬 서준영 손창원 신정석 양선진 이재명 이종필 이창환 정대열 정돈식 최정민 하홍자 홍상익
수성구 강병락|임진아 강종학 강진호 강천식 강호중 공미정 권도준 권득웅 권영규 김갑진 김남희 김동식|박원영 김문한 김미경 김병주 김상곤 김상수 김상태 김상호 김순옥 김승현 김영미 김영수 김용승 김용원 김원현 김윤상 김윤정| 김수일 김재권 김재승 김재우 김정곤 김종태 김종필 김종헌 김지일|박선영 김철원 김철현 김태균|김순옥 김태석 김태한 김태환 김형태 김희진|변정호 남호진 도국배|김순섭 류영준| 이영주 류태하 류호용 류후기 민천식 박경로 박광우 박덕수 박덕환 박병규 박상규 박선영 박수열 박영규 박재범|권미숙 박향희 박희진 배재수 백권기 백승대 백정한 변화진 서상득 서상철 서쌍국 서종문 서철현 석상욱 석성진
설창환 송경란 심병철 여용석 유택규 이광동 이동준 이시하 이원복 이종우 이희성 장의동 정수철 정종배 채쾌수 최명희 최해옥 한대환
성이화 손영동 손재희 손창희|홍경미 송광근 송해익 신동민 신동민 신윤정 심윤철 안미정 안정익 안정임 안형진 예병환 오영미 오태동 유미정 유윤정 윤 영 윤영식 윤청수 이강옥 이경일 이교희 이규진 이금용 이남수 이동인 이두병 이상구 이상목 이선혜 이승국 이안철 이양우 이연재 이영윤 이영희 이원영 이재문 이정만 이정원 이정화 이종한 이준홍 이창건 이화정|최훈태 임기섭 임채영 임현태 장성수 장원용 장호영 장호원 장화환 정낙찬 정성욱 정순재 정연하 정용교 정우근 정일선 정지철 제갈남규 조광진 조미경 주보돈 채휘균 천기철|고춘자 최경호 최만수 최성남 최연석 최원준 최진욱 최철영 최현묵 최혜진 하정봉 한광훈 한기영 한영춘 현영철 홍원대 황선명
중구 강영수 김인석 이기수 정선인 황성연
곽병호 김재호 이상원 정승필
권경옥|김세현 김태숙 김현정 이석주 이영철 천덕우 최광호
김경환 박배일 전승렬 최창훈
김은주 배경자 전우태 현명호
기타 강경수 강동철|신동주 강현정 곽이화 권경희 권용원 김경근 김남규 김남수 김병환 김보혁 김상석 김수동 김억남 김영진 김용훈 김우주 김웅호 김은영 김지영 김항서 김해환|곽이화 박대기|이정희 박신영 박은정 박주용 박현호 배남효 백미숙 백진숙 서주헌 석동일 설동진 신기권 신성호 염율희|이상길 오창훈 유병록| 윤명화 이병술 이석주 이승수 이장열 이재성 이재임 이재희 이종명 이진희 이춘철|류정숙 이해선 이형석 임 향|김현채 임기혁 임윤환 장우철 전영주 전용배 정승일 정탁현 정혜숙 조정봉 최민영 최병해 최태석 최현석 하승헌 허주녕 현호성 홍원진 황보 욱 황인주 황재철 연회비납부자 강옥련 김광진 김석호 김성균 김응곤 남상걸 박근식 박동규 박정연 송종대 윤용희 윤천용 이상규 이용하 이정만 이재복 전병영 전형수 조국래 질비오 조억제 평생회비납부자 권흥락 김 미 김성희 김은주 김응곤 구수용 신숙경 이경옥 이선례 이정환 이종만 윤지현 정강미 진미화 최봉태 유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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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은
‘참여’ 와 ‘나눔’ 입니다.” 희망과 대안을 함께 만들어 갈 대구참여연대 회원 모집 희망이 없다고 합니다. 희망이 어디있냐고 묻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다시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그것은 개인의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 개성을 펼칠 기회가 제공되는 사회 노동의 가치가 인정되는 사회 개인의 자유가 억압되지 않는 사회 다른 사람과 비교당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꿈, 그리고 ‘지금’ ‘여기에서’ ,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는 당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꿈과 당신이 있는 한 희망은 절대 지지 않습니다. 대구참여연대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희망'과 '대안'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참여연대회원이 되시면… 회원들의‘나눔’ 의 3%를 어려운 주변을 위한 사회 공헌 기금으로 전환됩니다. 이미‘참여’ 하고 있는 일 천 명과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그외 회원 자치 모임참여, 회원소식지 구독, 다양한 회원행사와 교육프로그램 참여, 지역시민사회 뉴스를 접할 수 있습니다.
가입방법 인터넷 또는 전화, 사무실을 방문하여 회원가입을 할 수 있습니다. 참여연대 회원을 통해 회원가입서를 작성합니다. 인터넷 주소 www.civilpower.org 사무실 전화 053)427-9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