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소식지 제85호
2010
특집 6.2지방선거 이후 풀뿌리정치의 몇 가지 과제
신나고 재미난 선거를 마치고 칼럼 천안함, 참여연대 그리고 진실
산에서 고래를 만났다면 대구지역 뉴스 꽃으로도 전교조를 때리지 마라! 이달의 회원 구미참여연대 대표 이봉도
대구참여연대는 회원의 회비 및 후원금으로만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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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나는 너무 늦게야 왔다│천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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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6.2지방선거 이후 풀뿌리정치의 몇 가지 과제│김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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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고 재미난 선거를 마치고│유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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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지방선거를 경험한 후보들의 어제와 내일이야기 │석철, 유병철, 윤보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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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
낙동강아, 미안해!│정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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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6.2 지방선거 참여르포│조재형 6.2 지방선거를 마치고│정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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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모두는 후보자였다?!│김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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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천안함, 참여연대 그리고 진실│김민영 산에서 고래를 만났다면│전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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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설명 많은 이야기를 담고싶은‘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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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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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주민자치 소식 구미는 경북 유일의 여소야대(?)....더 이상 독주는 없다!!│최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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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회원
이봉도│정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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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글
20대와 한국정치│이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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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보고
대구참여연대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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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처 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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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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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비납부·후원인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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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꽃으로도 전교조를 때리지 마라!│배종령
등록번호 대구라01132 등록일 2000년 8월 4일 제호 함께꾸는꿈 간별 격월간 디자인 참디자인 발행일 2010년 7월 5일, 통권 85호
│여는 글│
나는 너무 늦게야 왔다 천영애
강에는 물이 넘쳐 흘렀다 침잠하는 돌 위로 산 넘어 온 황톳물 흐르고 키 작은 포플러 너는 위험하다 하무를 알지 못하는 네 몸으로 이 미친 강물 감당하기 벅차다 강물 흐르는 소리 뼛속에 박힌다 지난 계절의 지독한 가뭄 때에도 한번은 이렇게 미쳐 날뛸 줄 알았다 돌멩이 제 몸 둘둘 굴려 강바닥 헤맬 때 언젠가 한번은 그 돌멩이가 강 흔들어 몸부림치며 울어댈 줄 알았다 이 지독한 어지러움 포플러, 너뿐 아니라 나도 위험하다 강이여, 너는 네 가고 싶은 대로 가 버려라 어느 마을에 꽃등 들고 마중 나온 무지개 있어도 캄캄하게 뿌리치며 네 마음대로 흘러라 오오, 나는 너무 늦게야 왔다
02 03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특집│
6.2지방선거 이후 풀뿌리정치의 몇 가지 과제 글. 김태일 (영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tkim@ynu.ac.kr)
(1) 6.2 지방선거에서 진보개혁 세력은 풀뿌리민주주의의 싹을 만들었다. 진보개혁 세력이라고 부를 수 있는 기초 의원 당선자는 모두 11명이다. 민주당 4명, 민주노동당 2명, 진보신당 2명, 국민참여당 1명, 풀뿌리대구연대 2명이 기초의회에 진출했다.1) 대구광역시 8개 구, 군 가운데 달성군 한 곳을 제외한 7곳에 진보개혁 세력이 들어갔다. 대구 광역시의 지역구 기초의원 정수가 102명인데 10% 정도를 진보개혁 성향의 후보자가 차지한 셈이다. 진보개혁계의 원로 강창덕 선생님은‘진보세력의 지방의회 진출은 5.16 군사쿠데타 이후 처음 있는 일’ 이라고 기 뻐하셨다. 이제 우리는 희망의 단서를 찾았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우리 지역 진보개혁 세력은 이번 지방 선거를 통하여‘운동정치’ 에서‘제도정치’ 의 영역으로 진입했다. 진보운동 은 바리케이드의 정치로부터 발코니의 정치로 옮겨가고 있다. 비판의 정치로부터 대안의 정치로, 투쟁의 정치로부터 협상의 정치로, 동기의 정치로부터 결과의 정치로 옮겨가고 있다. 새로운 덕목이 요구되는 실천의 영역으로 들어가 고 있다.
(2) 이번 선거가 우리에게 준 가장 큰 교훈은‘협력의 정치’ 다. 정치사회의 각 정파들과 시민사회 세력이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기 위해 선거과정에서 훌륭한 연대의 틀을 갖추었다. 후보조정과 정책연대의 결과 우리 지역에서 전에 없던 진보정치의 성과를 낸 것이다.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연대는, 대구시장 후보 수준에서는 용두사미가 되고 말았지만 기초의회 수준에서는 적지 않은 성과를 낳았던 것으로 보인다. 한 선거구 내에서 야권 후보들이 충돌하는 것을 조정하기도 했고 서로 다 른 정파들이 힘을 모아 범야권 단일 후보의 당선을 위해 뛰기도 했다. ‘협력’ 은 앞으로 더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기초의회 당선자들이 중심이 되어 풀뿌리민주주의를 구현하기 위한 상 을통 설적인 협력의 틀을 만드는 문제에 대해 논의해 볼 것을 권한다.2) 진보개혁 세력은 각 정파 간‘협력과 경쟁’ 해 자신들의 가치를 제도정치 영역에서 구현해야 한다. 코피티션(copetition)이라는 신조어가 있다. 협력 (cooperation)과 경쟁(competition)의 합성어다. 협력과 경쟁을 지혜롭게 조화시켜 이익을 최대화하자는 전략적 비즈 니스 이론의 개념이다. 진보개혁 세력은 대구지역에서‘코피티션’ 을 해야 한다.
(3) 내가 생각하기에 시급한 일은 의정 활동을 뒷받침할 진보개혁‘씽크 네트워크’ 를 만드는 것이다. 현장의 요구 와 문제의식을 전달하면서 현실을 분석하고 정책을 작성하여 기초의원들에게 의제를 공급하는 진보개혁 씽크 네트 워크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시민의 눈으로 보면, 이번 선거 과정에서 어떤 정치세력도 지역의 미래에 대한 준비된 비전을 보이지 못했다. 대
1) 풀뿌리대구연대가 추천한 후보 가운데 1명이 당선되었고, 풀뿌리대구연대 발기인 1명이 당선되었다. 2) 이 글을 쓰고 있는데 진보개혁 성향의 기초의원 9명이 모임을 만들었다는 소식이 들린다. 그리고 남구에서 두 번째 당선된 김현철의원이 남구의회 의 장이 되었다는 뉴스도 있다. 좋은 일이다.
개는 급조된 공약‘조각’ 을 가지고 나왔을 뿐이고 기껏해야 전국 수준의 의제를 중계 방송하는 것이 전부였다. 지역 의 현실을 분석하고 지역의 미래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제시하는 것은 보기 어려웠다는 점에서 정책지원 시스템 의 필요성은 절실하다. 이를테면, 박원순변호사가 주도하는 희망제작소와 같은 것이 우리 지역에서도 필요할 것 같 다는 얘기다. 진보개혁 기초의원들의 의정 활동을 뒷받침할 전문가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 지역에는 전문가 인적 자원 이 엄청나게 많다. 문제는 이 자원을 엮는 노력이 약화되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진보개혁 사회운 동의 역동성이 점점 약해진 탓이다. 이제, 진보개혁 세력의 기초의회 진출과 함께 지역에서 제도정치의 역동성이 살아나는 것을 계기로 지역 내의 진보개혁 정치를 위한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4) 다음으로‘시민정치운동’ 을 활성화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번 선거에서도 확인한 것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무당파가 많다. 거의 대부분이라고 해도 좋다. 그리고 정당 활동이 일상생활과 결합하고 있지 못하다. 시민들이 편하게 정당 조직에 다가가고 정당 활동에 참여하며 그것을 자기 생활의 한 부분으로 생각하는 경우란 아주 적다. 분명한 정당 일체감을 가지고 있으며 정당에 돈을 내고 일상생활의 한 부분으로 정당 활동에 참여하는 경우란 찾아보기 어렵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신의 당파성을 드러내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시민사회와 정치사회를 연결하는 어떤 참여의 통로를 원하고 있다. 국민주권을 실현할 수 있는 어떤 참여의 통로를 원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부응하는 시민정치운동 조직이 필요하다. 오바마를 당선시킨‘무브온’ 이나 노무현을 당선시킨‘노사모’같은 것은 시민정치운동 조직의 하나라고 하겠다. 물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브온이나 노사모와 달리 당파를 초월한 시민정치운동 조직이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의 제를 중심으로 한 초당파적 시민정치운동이 필요하다. 진보개혁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지만 특정한 정파에 속해 있지 않은 초당파적 시민정치운동 조직이 활성화되면 그 것은 궁극적으로 각 정치세력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풀뿌리민주주의를 추구하는 시민주권운동 조직 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지금까지의 시민주권운동 조직은 특정 정치인, 혹은 특정 정파에 속한 지지자 집단이 대부분이었다. 이런 정파적 편향성을 넘어서 진보개혁 가치를 추구하는 시민정치운동조직이 있어야 한다.
(5) 지역주의에 기초한 한나라당의 패권을 해체할 수 있는 희망은 풀뿌리이다. 거시적 정치 담론보다는 미시적 생 활정치 의제들을 중심으로 우리는 이 지역에서 정치적 다양성을 만들어 가야 한다. 우리는 그 동안 지역주의에 대항 해 또 다른 지역주의에 기대어왔다. 또 다른 지역주의는 지역주의를 견제할 수 있는지는 모르나 지역주의를 무너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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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지는 못한다. 지역주의를 무너뜨리는 것은 진보적 의제들이고 전략적으로는 생활정치 의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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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에서 희망을 찾는다. 이번에 당선된 진보개혁 후보의 경우를 보면 하나같이 지역에서 풀뿌리민주주의를 위 해 지역주민과 함께 한 분들이다. 이 분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일 것 같다. 우리 지역의 진보개혁 정치는 이제‘제도정치’ 라고 하는 큰 시험에 들고 있다. 이 시험은 새로운 실천 덕목을 요 구하고 있다. 여기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낳아서 진보정치의 공간을 넓혀갔으면 좋겠다. 사족으로,“현장에 신의 목소리가 있다.” 는 말을 하고 싶다. 현장의 느낌, 현장의 요구, 현장의 주장을 신의 목소리 로 생각하면서 풀뿌리 민주주의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특집│
신나고 재미난 선거를 마치고 글. 유길의 (동구주민회 운영위원, chyge@hanmai.net)
6.2지방선거 대구시 동구 구의회선거에 입후보한 김영숙 후보와 반야월 기분 좋은 유권자 모임의 선거운동 경험은 비록 낙선했지만 많은 성과와 교훈을 남겼다. 결과 또한 22.3%로 무명에 가까웠던 후보가 한 달여의 예비기간과 13 일의 선거운동을 통해 얻은 표로는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주민이 우리의 이야기에 호응하고 지지했다는 것이다. 선거의 경험을 정리해보며 앞으로의 과제를 설정해 보고 싶다.
지난해 가을 대구참여연대가 지방선거에의 참여를 결정했고, 동구 주민회가 구체적인 준비를 결의했다. 선거를 어 떻게 준비할 것인가? 가 첫 번째 과제였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준비를 하자로 의견이 모아졌다. 개별 가입을 원칙 으로 하는 반야월 기분 좋은 유권자 모임이 만들어지고, 마을의 변화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에 대한 토론과 어떤 구의원을 원하는가? 후보를 어떻게 선출할 것인가? 에 대해서 토론했다. 그리고 민주적인 투표 절차를 거쳐 후보가 결정되었다. 물론 이 과정을 거치느라 후보가 늦게 확정되어 예비 선거운동 기간을 그만큼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도 있었다. 하지만 유권자 모임의 경험은 선거운동을 후보중심의 선거운동이 아니라 주민이 참여하는 선거운동으로 변 화시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었다.
선거운동 방식에서도 다른 후보와 차별되는 다양한 선거방법으로 주민의 관심을 끌었다. 무엇보다 다른 차이는 주 민과 정책을 가지고 대화하고 공감을 끌어냈다는 것이다. 많은 명함을 돌리거나 악수 한 번으로 인지도를 올리는 것 보다 정책을 주제로 잠시나마 대화하는 방식을 취한 것이다. 어린이 도서관 아띠를 아세요? 걸어서 갈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이 필요하지 않나요? 초등학교 운동회에서 다른 후 보들이 명함만 돌리고 휘리릭 사라질 때 학부모 앞에 앉아서 대화를 나누고, 유치원에 아이를 배웅 나온 어머니들과 아이의 교육에 대해 대화하고,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젊은 부모들을 만나서 잠시나마 마을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며 공감을 끌어냈던 대화가 무엇보다 신선했고 효과적이었다. 자원 활동가의 열정이 크게 발휘되는 방법이 기도 했다.
선거차량에 대비되는 자전거 홍보도 많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비를 맞으면서도 많은 시간 골목골목을 누비는 빨간 티의 아주머니 자전거단이 주는 감동과 공원에서 길거리에서 아이들과 함께 탄 아트바이크도 크게 시 선을 끌었다. 공원과 많은 사람들이 통행하는 건널목에서 동영상을 통해 우리 활동을 보여주고, 피켓을 들고 춤추고 노래하는 자원활동가들의 재미있고 신나는 선거운동에 주민들은 즐거워했다. 공보물도 벽보도 이미지 전달력이 한 수 위였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무엇보다 다른 것은 자원 활동이었다. 자기가 후보가 된 것처럼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자원활동
가들의 열정적인 선거활동이 가장 큰 힘이었다. 전화 봉사에 나섰던 자원활동가들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노력도 큰 힘이 되었고, 명함은 못 돌리지만 주민을 만나 김영숙 후보가 누구인지 왜 당선되어야 하는지를 진지하게 설명하 는 자원활동가도 있었다.
하지만 선거는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더 많은 유권자에게 가치를 전달하고 공감을 이끌어내야 하는 게임이다. 아무 리 좋은 정책과 인물을 준비했다 해도 시간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함으로 승리라는 판단을 얻어내지 못했다. 그만큼 집중력이 부족했을 수도 있다.
동구주민회와 유권자 모임 그리고 후보는 선거과정을 통해 마을의 일정한 세력으로 각인되고 책임성을 부여 받게 되었다. 작은 도서관의 필요성을 홍보한 만큼 구체적으로 실현해야할 과제가 남는다. 휴먼시아 아파트 5단지, 7단지, 푸르지오 등의 이미 오픈되어있으나 운영이 활성화되지 않은 작은 도서관을 지원하고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급선무이겠지만, 동호동 또는 각산동에서 작은 도서관 설립 작업을 기획해야 한다. 다양한 마을의 민원에 대 해서도 조금씩 부담을 안아가야 한다. 이제 마을 변화의 책임주체로 역할을 시작해야 한다.
선거가 끝나고 주민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절실히 한다. 이 많은 과제를 제아무리 뛰어난 활동가라도 한 두 사람이 감당해 낼 수는 없다. 도서관의 운영과정에서 그리고 선거운동과정에서 발굴된 주민들의 활동역량을 강화 하는데 구체적인 계획과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참여연대와 주민회의 새로운 관계정립도 필요하다. 참여연대는 주민운동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 일 상적인 관계는 어떻게 하여 효과적인 지원을 할 것인가와 주민운동의 성과를 참여연대의 활동에 접목시킬 것인가? 는 풀어야 할 숙제이다. 또한 동구에서의 주민운동 경험과 노하우를 다른 지역에 어떻게 접목할 것인지에 대한 방침 을 수립해야 한다. 동구주민회 또한 지역의 주민조직으로 자리매김하고 참여연대로부터 자립할 수 있는 조직적, 재 정적 체계를 만들어가야 한다.
반야월 선거 경험뿐 아니라 대구의 6.2 지방선거는 주민에 밀착된 주민운동의 중요성을 크게 부각시키고 있다. 지 역에서 주민운동을 시작하려는 활동가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준다. 하지만 막상 시작하려고 하며 어디서부터 해야 할 지 막막하다. 이때 사전경험의 공유가 필요하고, 참여연대의 조직적인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미래의 운 동을 위해 인큐베이팅 하겠다는 관점에서 인력과 재정과 노하우를 집중 투자할 시기이다.
06 07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특집│
2010 지방선거를 경험한 후보들의
어제 와 내일이야기 지방의원은 전문직이다 글. 석 철
많은 주민들은 지방의원이 하는 일을‘불나간 가로등(보안등)을 고치거나 움푹 파인 아스팔트 도로를 수리하는 것’쯤으로 알고 있다. 분명하게 말하지만 이 일은 지방의원이 할 일이 아니라 공무원이 할 일이다. 지방의원은 불나간 가로등이 없도록 제도를 고치거나 공무원이 자기 맡은 바 임무를 제대로 하도록 견제하는 역할을 해야 한 다. 불나간 가로등은 주민 누구라도 동사무소나 구청에 전화하면 해결되는 일이다. 이러한 일을 하라고 지방의원 을 뽑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지방의원은 구청의 예산이 제대로 쓰이는 지, 공무원이 자기가 맡은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주민이 좀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기존의 잘못된 관행이나 제도를 고치거나 새로운 제도(조례)를 만드는 사람인 것이다. 이런 사람에겐 고도의 전문지식이 필요하다. 이러한 일을 하라고 우리가 낸 세금 가운데 5억 원을 1명의 의원을 위해 기꺼이 사용 하는 것이다. 4년간 5억 원 가치를 할 인재를 뽑아야 한다는 인식이 자 리 잡지 못한다면 지방의원은 폐지의 수순을 밟게 될 것이다. 한 기업 에서 매월 1천만 원 이상을 투자할 인재를 뽑는다고 한다. 그 인재가 어떤 일을 할지를 잘 모르는 당신에게 5명 정도의 후보를 면접하고 뽑으라고 한다면 뽑을 수 있을까? 뽑을 수 있다. 어떻게? 매월 1~2 백만 원의 가치를 할 사람을 선택하기는 어렵지만(누구나 그 정도 는 할 수 있으니까) 1천만 원 이상의 가치를 할 사람을 찾는 것은 생각보다 쉽다. 왜? 일반인들이 할 수 없는 일을 해낼 수 있는 능 력을 가진 사람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 방의원의 직무가 단순 봉사직이 아닌 전문직임이 널리 알려지기를 바랐다. 선거가 끝난 지금에도 이것이 풀뿌리 민주주의를 제대로 살리는 길이라 생각한다.
나눔과 섬김의 행복
글. 유병철
빈민지역에서 봉사하고 희생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모토는 가난한 사람들과 같이 하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 문이다. 북구 대현동 감나무골에‘나눔과 섬김의 집’ 을 만들었다. 속셈학원도 열어서 아이들을 가르쳐 보고, 학교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외부접촉을 높이는 것이 중요했 다. 그러다가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서 일하면서 지역을 4년 동안 비웠다. 다시 동네로 돌아왔을 때, 감나무골은 거의 와해된 상태였다. 그 빈 시간을 다시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 생각했다. 지쳐있었고, 고민이 깊어질 때쯤 풀뿌 리대구연대에서 구의원 출마를 권유 받았다. 풀뿌리대구연대가 없었으면 생각도 못 했을 텐데, 야당단일화를 전제 로 도움을 줘서 용기를 냈다.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서 잠시나마 공무원 생활을 하면 서 느낀 점이 많았는데, 조사관이 아무리 조사를 잘해도 제도가 뒷받침 되지 않아 해결 못하는 일이 있었던 것 이다. 구의원이 되어 제도를 잘 활용하면 우리가 20 년 동안 할 것을 기초의회를 통해 10년, 혹은 5년 이내 이뤄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본격적으로 선거 를 시작하면서 예전에 함께했던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었다. 성당 사람들, 나섬의 집, 생명가게, 자원봉사 자들, 그리고 감나무골 공부방을 거쳐 대학생이 된 청년들이 후원자가 되어 나타난 것이다. 다들 정말 고맙다. 예전에 나섬의 집이 다큐로 방송된 것이 도움이 되기도 했다. TBC송년특집다큐‘대현동 493번지의 마지막 겨울’ 과 대경패트롤 현장취재 ‘나눔과 섬기의 행복-감나무골
▲ [생명가게 앞에서 윤주수(좌)와 유병철(우)]
나섬의 집’ 이다. 앞으로 구의회가 개원하면 주민참여를 높이고, 생명가게 확산과 작은 도서관 설립·확대 활성화를 위한 지원조 례 만들기에 힘쓰고 싶다. 기초의원은 지역에 딱 맞다. 넘어서면 정치적이 되지만 동네를 위해 일하는 자리로써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다들 망설이지 말고 욕심을 내서 도전하길 바란다.
지방선거는 진정한 풀뿌리민주주의실현
글. 윤보욱
존경하는 대구참여연대 회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 6.2지방선거에서 북구의원으로 당선된 국민참여당 윤보욱입니다. 참여연대회원이기도 합니다. 이번선 거에서 범민주·진보개혁진영의 연대노력으로 그나마 대구지역에서 진보개혁진영후보가 의회에 다소 진출하는 쾌 거를 거두었습니다. 회원여러분의 노력과 소망이 함께 승리한 것입니다. 돌이켜 지난 청년시절 5공화국 때 대학을 다니며 질곡의 역사에 아파하는 평범한 청년으로 직선쟁취이후 민주화진화에 대한 믿음하나로 그저 소시민적 삶 을 일궈온 평범한 시민이었습니다. 하지만 끝없는 반민주 기득권 세력의 저항과 진보의분열등으로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슬픈 현실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평범한 시민도 정치적 주체가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늦게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진정한 풀뿌리민주주의실현의 좋은 결과를 보여준 시민의 승리입니 다. 지역생활정치후보가 의회에 진출하여 한나라당 지방독점 권력을 시민의 권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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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리라는 시민의준엄한 요구입니다. 투명하게 행정을 집행하게하며 철저히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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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하겠습니다. 주민참여예산제 실현을 상징적이나마 이뤄내겠습니다. 낭비성, 선 심성, 전시성예산을 비판하며 세금의 혜택이 고루 이뤄져 보편적 복지실현으로 나 가는 단초를 마련하겠습니다. 더 이상 성장, 개발, 경쟁이 선진화의화두가 될 수 없습니다. 친환경무상급식실현,작은도서관활성화,보육의공공성강화,보건의료서비 스강화,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보급 확대 등 사람투자 중심으로 나아가겠습 니다. 이제 여러분과 함께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건설에 매진하겠습니다. 지켜 봐주시고 함께해 주십시요. 진보의 미래에 대한 고민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한 컷│
사진·정위지
햇빛보다 더 찬란하게 빛나던 모래알과 이 땅을 어루만지며 흐르던 강물이 4대강사업으로 잔인하게 파헤쳐지고 있습니다. 10년 뒤, 혹은 20년 뒤... 대국민사과는 누가하게 될까요?
│현장에서│
6.2 지방선거 참여르포 글. 조재형 (기자단 ‘해울’ , vidalcho@nate.com)
밀착취재, 동구에 출몰한 자전거투어팀 안녕하세요. 대구참여연대 미디어위원회 기자단 1기 조재형입니다. 6.2지방선거에서 대구시 동구에 출마한 김영숙 후보와 그 자원봉사자들이 펼치는 신출귀몰한 자전거 유세를 하는 현장에 직접 참가하여 밀착취재를 해보았습니다. ^^ AM 08:30 ~ 9:30
오늘의 취재를 위해 아침 일찍부터 동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로 온 1인..Zzz.. 졸 린 눈을 부비면서 맹활약 중인 박인규사무장님과 오늘의 일정과 선거 상황에 관 하여 간단히 이야기를 나누었다.
AM 10:00 ~ 11:00
대구MBC에서 '이색 선거운동' 관련 취재가 나왔다. 햐~ 자전거투어팀이 매스컴 을 타는 순간이구나! 모두들 각자 맡은 역할을 수행하면서 카메라를 의식하며 분 주히 움직였다. 가끔씩 V도 날려주면서..^^ 나는 그 장면을 카메라에 담느라 더 바쁘게 움직였다.
AM 11:30
드디어 자전거투어팀이 간단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동쪽으로 힘차게 내달리기 시 작했다. 이런..^^;; 내게 배정된 자전거가 없어서 주위를 한참동안 두리번거리다가 동네 주민의 도움으로 자전거 1대 지원사격 받았다. 헌데 이를 어쩌나 자전거투 어팀의 모습은 벌써 저 멀리 내 시야에서 사라졌던 것이었다. -_-;;
PM 12:30
대략 40분을 헤매다가 발견한 반가운 빨간 T셔츠를 탄 자전거 발견~!(참고로 선 거운동원들은 빨간 T셔츠를 입었음) 드디어 자전거투어팀의 일행이 되어서 본격 적인 취재가 가능하게 되었다. ㅠ.ㅠ
PM 01:00 ~ 02:00
해당지역에 있는 초등학교 앞에서 상주하여 선거유세를 펼쳤다. 김영숙 후보는 인기가 단연 최고다. 한 번은 초등학생 무리에 둘러싸이고, 또 다른 한 번은 중학 생 무리에 둘러싸였다. 유권자가 아닌 학생들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해주는 모습에 반했다. >,.< 선거유세용 자전거의 인기도 이에 질세라 어루만지고 올라 타보는 학생들로 붐볐다.
PM 02:00 ~ 03:00
자전거투어팀은 이제 초등학교를 떠나 좀 더 동쪽으로 나아갔다. 도로 변으로 인 도 위로 줄지어 달리는 자전거의 행렬은 한 폭의 예술품 같다. 가지고 간 카메라
10 11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현장에서│
의 셔터를 연신 누르는 바람에 자전거 행렬 사진이 가장 흔하다.^^; 도로 위를 주 행 중인 차들 속의 사람들은 우리들을 호기심어린 눈빛으로 쳐다본다. 일행 중 한 분이 버스를 향하여 손가락을 펼쳐들고서 거리 유세를 펼친다. 버스기사님이 빙 그레 미소로 화답한다. 1시간을 넘게 쉴 틈 없이 달리는데 이 분들은 지치지도 않고 오히려 다들 쌩쌩해 보인다. -_-; PM 03:00 ~ 04:00
주변에 위치한 아파트단지 속으로 들어가서 구석구석 선거 유세를 한다. 여기서 바로 자전거 유세의 진가가 드러난다. 골목골목 틈새 공략가능?! 아니 잠깐, 선거 유세용 자전거를 운전하시는 후보자의 배우자께서 유세를 하다말고 동네 어린이 의 귀가를 도와준다. 자전거투어팀의 정체가 천사인지 의심해본다. >.,< 돌아오는 길에도 계속되는 선거유세.. 정말이지 지칠 줄 모르는 것 같다.
PM 04:30
다시 선거사무소로 돌아와 동네주민에게 자전거를 반납하였다. 두 다리는 후들거 리고 두 팔은 검게 그을렸지만 그들과 함께 하였던 한나절의 시간을 잊을 수 없 을 것만 같다. "자전거투어팀 힘내세요!!"
異色 후보, 異色 선거운동 내가 어릴 적에 동네 친구들과 딱지를 치고 놀던 시절이었다. 그 당시 아마도 선거유세기간이었는지 선거 공보물을 이용하여 딱지를 만들어 놀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우리 할머니 방에 비치되어 있던 후보 공보용 성냥갑을 가지고 놀던 기억이 희미하게 떠오른다. 그 시절 내게 선거는 그렇게 다가왔던 것이다. 차츰 시간 이 흐르고 내가 중·고등학교를 다니던 때에는 선거차량을 이용한 유세가 기억에 남는다. 선거차량에 타고 있던 후보와 그 후보의 대형사진, 자원봉사 아주머니들의 하얀 장갑이 눈에 아른거린다. 그 중에서도 그 후 보의 번호와 이름을 넣어서 재밌게 제작된 '로고송'은 아직도 흥얼거릴 수 있을 정도로 나의 뇌리에 선명하 게 남아있다. 하지만 그들의 이름 석 자를 제외한 그 후보의 비전이나 공략사항은 내 머릿속 곳곳을 돌아보 아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런 내가 어느 덧 성인이 되어 한 표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때부터 차츰 선거와 정치활동 에 관심을 가지기는 했지만 실제로 선거관련활동에 대한 경험이 없었다. 그런 내게 이번 6.2 지방선거에 출 마한 김영숙 후보의 선거운동에 참가할 기회가 찾아왔다. 선거유세용 자전거제작부터 선거관련 영상물제작 까지 비록 참가한 시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활동을 해보았다. 이를 통하여 선거준비가 생각보다 매 우 체계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또한 관련지역 출마후보들에 관하여 세세한 부분까지 알아 낼 수 있었다. 활동을 거듭하면서 김영숙 후보와 그가 펼치는 선거운동은 나의 어릴 적 기억 속에 있던 선 거라는 모습과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러한 느낌은 공략의 완성도가 높거나 인상이 좋아 보인다 는 등 겉으로 보여 지는 것이 아니라 그 후보가 선거에 임하는 마음가짐이나 자세에서 전해지는 것 같았다. 내가 선거운동을 취재하던 중 김영숙 후보가 어느 초등학교 앞에서 학생들에게 둘러싸여 공략을 소개하고 그들의 물음에 성실히 응하는 것을 보았다. 그 모습이 처음에는 의아했지만 과거 내가 교복을 입고 가던 중 우리 동네에 출마한 한 후보가 나와 정면으로 마주쳤으면서도 투표권이 없다는 이유로 눈길조차 주지 않았
었던 씁쓸한 옛 기억을 떠올랐다. 바로 그 장면이 김영 숙 후보의 모습과 겹치는 순간 깨달았다. 김영숙 후보는 여느 후보들과 달리 사람을 대할 때 수단이 아닌 목적으 로 대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지난 6.2 지방선거 동안 새로운 바람을 불고 왔던 자 전거를 이용한 선거운동은 친환경이니 독특하게 보이고 싶어서니 말들이 많다. 김영숙 후보와 그의 자원봉사자들도 손수 선거유세용 자전거를 꾸며서 출마한 지역 곳곳을 누볐다. 내가 직접 하루 동안 그들의 선거유세를 따라다니며 그 자전거 선거운동에 대해서 유 심히 지켜본 결과 또 다른 의미가 숨어있었다. 그것은 바 로 자전거가 후보와 동네 주민들 사이의 거리를 가깝게 해줄뿐더러 눈높이를 동등하게 하여 대화한다는 것 이다. 이는 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주민의 입장에서 지역사회를 이끌고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선거유세를 하던 그들의 모습은 선거에서 승리하겠다는 경쟁의식보다는 선거 자체를 축 제로 보면서 맘껏 즐기고 있는 그 옛날 우리 선조들 같았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번 선거는 내게 있 어서 선거 그 자체에 대해서 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나에게 또 다른 시각으로 선거를 바라보는 법을 가르 쳐주었다. '異色 후보와 異色 선거운동' 덕분에...
6.2 지방선거를 마치고 글. 정재영 (회원, oboki1998@naver.com)
동네마다 아이들이 걸어서 갈수 있는 어린이도서관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가지고, 5월1일 초등학교 운동 회부터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예비운동기간에는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지하철이나 아파트에 들어가서 명함을 열심히 돌리기 시작했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도서관을 만들겠다고 하니 처음에는 우리말을 듣는 둥 마는 둥,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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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더니 2번, 3번 들어가서 또 똑같은 이야기를 하니 사람들이 우리를 알아보기 시작했고 먼저 인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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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도 많아지기 시작했다. 정당이나 정치적 배경이 전혀 없는 우리가 선거운동 방법을 터득하기 시작했고 우리는 더욱 힘을 내어 구석구석 사람들을 만나러 다니기 시작했다. 우리는 상가, 노점상을 일일이 찾아 들어가서 인사하고 이야기 나누었다. 노점상 상인들은 우리를 보자마자 불평불만을 털어놓기 시작했고 우리는 그들의 이야기를 귀담 아 들어주었다. 5월 20일 부터 본선거기간이 시작되었고 선거판은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큰길네거리에는 온통 유세용 차량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우리는 자전거에 후보자 사진을 붙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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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유세차량으로 사용하였고 길을 지나가던 사람들은 이상하게 생긴 자전거에 눈길을 한번주면서 미소를 머금 고 지나갔다. 이제 유세용자전거와 엄마들은 사람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갔다. 후보자와 길을 걷다가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자전거와 엄마들을 만날 때도 있다. 멀리서 들려오는 노랫소리와 함께 엄마들의 뒷 모습만 봐도 가슴이 뭉클해 질 때가 많았다. 엄마들은 날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선거운동을 했다. 육교에 올라가서“구의원 7번 김영숙” 피켓을 들고 있으면 다fms 엄마는 집에 가서 아침 을 준비해왔다. 자전거와 엄마들은 쉬지 않고 반야월을 누비고 다녔고 이제 후보자를 알아보는 사람들은 더욱 많아지고 걸어 다니면서 사람들을 만나는데 더욱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보슬보슬 비가 와서 이정도야 뭐 하면서 자전거를 달리다보면 비가 억수같이 쏟아질 때도 있었다. 장대같 은 비를 맞으면서도 자전거를 멈추자고 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비가 그치고 후보자와 걸어가면 사람 들은 왜 자전거를 안타냐고 묻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선거일이 임박해 오면서 아파트단지로 들어가서 도서관영상을 틀어놓고 있으니 어떤 분은 음료수, 날씨 가 추울 때는 따뜻한 커피, 호두과자, 장미꽃을 사주시는 분도 있었다. 나는 남은 음료수 몇 개를 집에 가 지고 가서 자랑스럽게 우리 아이들에게 주었다. 아이들은 감탄의 환호성을 지른다. 먹성 좋은 우리 재현이는 내일은 엄마가 또 무엇을 가지고 올까 기다리는 눈치다. 하루는 어떤 젊은 남자 분에게 명함을 주려고 하니 “나는 우리 와이프랑 김영숙씨 찍을 거예요.” 라고 했다. 또 중학생들이 서너 명 모여 있는 곳을 지나가면 반 가운 듯“기호 7번 김영숙” 이라고 입을 모아 외쳤다. 하루는 각산동 푸르지오 아파트에 갔더니 엄마들이 우 리를 기다렸다는 듯 지금 유치원 애들이 자라서 갈 초등학교가 없어서 난감해하고 있었다. 엄마들은 우리가 이곳까지 찾아와줘서 오히려 고맙다는 눈치였다. 이렇게 날마다 응원의 메시지가 내 귀를 즐겁게 해주니까 힘이 나고 내일 아침이 기다려지고 다음날 일정을 잡는 것이 즐거웠다. 이렇게 우리는 아이들과 어른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즐겁고 재미있는 선거운동을 했다. 6월2일 투표를 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개표를 기다렸 는데 대구에 개표가 늦어지면서 나는 집에 와서 잠을 자고 새벽에 일어나서 방송을 보니 5771표로 낙선이 었다.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사람들에 대한 배신감이 치밀어 올랐다. 그러나 오히려 재현아빠는 많 이 받았다고 칭찬을 했다. 생각해보니 5771표는 참 정직한 표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아무리 밤낮으로 뛰 어 다녀도 5771명 이상은 못 만났을 것 같다. 우리가 만난 사람들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든 다. 비록 당선 되지는 못했지만 그 5771표는 모두 우리를 기억하고 찍은 표이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소중하 다. 올해 5771표의 씨를 뿌렸으니 4년 후에는 2배, 3배의 수확을 기대해본다. 이번 우리의 선거운동은 다음 세대 유권자인 학생들에게 선거에 대한 참신한 이미지와 희망을 주었을 것이라 믿고 싶다.
우리들 모두는 후보자였다?! 글. 김연희 (회원, yeonhi26@naver.com)
요즘도 자건거를 타면 문득문득 흥얼거려지는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김영숙 후보 있잖아. 기호 7번! 김영숙...” 나의 지나간 날의 선거는 그저 한사람의 유권자였을 뿐. 그러나, 6.2 지방선거. 후보등록과 기호 7번이 결정되고 본선거가 시작되면서 우리들은 공사다망해졌다. 집마다 많기도 한 아이들을 학교나 그들의 공간으로 보내고 우리들의 일상은 시작되었다. 빨간티를 입은 자전거의 행렬. 희망자전거를 앞세우고 동호지구, 각산, 신서, 율하지구, 율하, 신기, 주택지역... 비 가오고 바람이 불어도 구석구석 열심히도 달렸다. 쭉 늘어서 달리다가 사람만 보이면 쏟아지는 멘트들. "안녕하세요. 구의원 7번 김영숙입니다. 마을마다 어린이도서관을 만들겠습니다." 이어서 터져 나오는 "열심히 하겠습니다." 무슨 신들린 사람들 마냥, 우린 모두가 후보자 김영숙이었다. 실제로 후보자가 누구냐고 묻는 사람도 있었다. 후보자나 아줌마나 열정이나 스타일이 비슷비슷하니 까. 처음엔 무심히, 재미삼아, 힐긋힐긋 쳐다보던 사람들이 하루, 이틀... 지나자, 자전거행렬(기호7번)을 기억해주고 호응해주기 시작했다. "아, 조용해서 좋다고." "그놈이 그놈일 바에야 열심히 돌아다니는 사람 찍겠다."고. 세상은 어떤 특별한 누군가가 바꾸는 게 아니었다. 내가 먼저 변해야 세상이 변한다는 것을 알았다. 첨 엔 쭈뼛거리며 건네던 명함도, "기호 7번 김영숙입니다."를 외치던 함성도 너무나 자신 있고 당당해졌다. 그렇게. 오늘, 아줌마, 주부 의 일상으로 돌아온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절로 웃음이 난다. 돌아가면서 타던 희망자전거 자원봉사선 수들... 관장님, 원장님, 사무처장님, 상현씨... 신서동 오르막을 헉! 헉! 거리며 오르던 사무장 인규씨,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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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자전거만 타면 신바람 나던 배우자 호준씨, 전동자전거를 타고도 번번이 미아가 된 사무처장님, 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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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를 들고“책 읽는 어린이가... 도서관을 만들겠습니다.”열심히 연설하시던 본부장님, 엉덩이 아프다고 툴툴 거리다가 사람만 보이면 멘트를 날리던 도서관의 엄마들-은경, 영희, 영숙, 재영, 효진, 지혜, 성 숙-반야월의 매력(생고기)에 푹 빠진 승주씨와 연대 사람들, 안경에 명함 꽂고 즐거워하시던 두 분 교수 님. 전화자원봉사로 파김치가 된 명란, 은희씨... 그리고 함께한 더 많은 자원봉사자님. 비록 아쉽게 낙선했지만 작은 힘 하나하나 보태서 함께한다면 우리들이 바라는 마을이, 정치가, 세상 이 만들어지지 않을까싶다. 새로운 도전에 아름다운 동행을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아름다 운 추억하나가 더 생겼음을 기쁘게 생각한다. 끝으로 후보자 되어 즐거운 마음과 열정으로 사람들 만나 고 새로운 희망을 보여준 인간 김영숙에게 박수를 보낸다. 짝! 짝! 짝!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칼럼│
글. 김민영 (참여연대 사무처장, mykim@pspd.org)
참여연대가 또 한 번 홍역을 치렀다. 이명박정권 들어 광우병 촛불집회로 압수수색을 당한 이래 두 번 째이다. 지난 6월 14일 경 참여연대가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유엔안보리에 서한을 보낸 것이 국내에 알려지면 서 청와대, 국무총리, 외통부, 한나라당의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번갈아가며 참여연대 사람들은 어느 나라 국민이냐며 이적단체라는 둥 매국노라는 둥 독설을 뿜어냈다. 일부 진보언론을 제외한 국내 모든 신문과 방송이 기사와 사설을 쏟아내며 참여연대의 행위를 국익에 반하는 행위라며 선동했다. 서울 종로구 통인 동 참여연대 사무실 앞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우익단체들이 가스통을 앞세우고 참여연대를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광란을 벌였다. 참여연대에 항의전화를 하자며 전화번호까지 친절하게 실은 신문광고가 나와 사무실 전화가 마비가 되기도 했다. 이에 더해 우익단체가 참여연대를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수사의뢰 서를 작성해 제출하자 검찰은 이를 공안부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한다. 10여일이 지나면서 통인동 사무실 앞의 광란은 잠시 수그러든 것 같지만 이미 참여연대를 소위 이적단체라 낙인찍는 집단적 광기는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사실 참여연대가 유엔 안보리에 보낸 서한 하나로 이렇게 광란이 일어날 줄 예상하지 못한 것이 사실 이다. 참여연대는 유엔으로부터 비정부기구(NGO)로서‘협의 자격’ 을 부여받은 지 오래 되었는데 이는 쉽게 말하면 유엔에 의견을 표명할 권리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국내외 중요현안에 대해 수도 없 이 유엔에 의견을 표명해왔으나 이것이 문제가 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도 국내 의 표현의 자유가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음을 유엔에 의견서를 제출하기도 하고 표현의 자유 특별보고관 을 초청해 국내 현황을 직접 확인토록 하는 등의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명박 정부 역시 참여연대의 이러한 활동에 대해 다소 불편해하기는 했으나 이번처럼 이적단체니 하면서 과도하게 반응한 것은 처음 이다. 사실 정부의 입장과 다르기 때문에 NGO라 부르는 것이다. 정부 사이드의 의견만이 아니라 NGO 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것은 유엔의 기본정신에 해당하며 이러한 NGO의 활동을 문제 삼는 것이 오히려 더 넌센스라 할 것이다. 천안함 사건이 민감한 사안인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그동안 참여연대는 천안함 사건에 대한 그 어떠 한 선험적 결론도 배제한 채 정부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관련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그 절차나 결과발표에 있어서 신뢰성과 책임성을 담보해줄 것을 일관되게 요청해왔다. 그러나 정부는 참여연대나 야당이 요청한 정보공개를 대부분 거부했으며 예상과 달리 서둘러 5월 20일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더군 다나 이명박 대통령은 5월 24일 전쟁기념관에 직접 나가 전쟁불사의 의지를 다지며 대북 강경조치와 유 엔안보리 상정을 요구하겠다는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기에 이른다. 이후 주가는 곤두박질치고 환율도 불안
정해지며 소위 코리안리스크가 경제상황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끼쳤다. 정부여당이 천안함 사건 조사결과 와 대북 강경조치를 발표한 것이 지방선거 때문이라는 것을 모르는 국민은 없을 것이다. 오히려 정부여 당이 이렇게 서두르고 강경하게 나간 것이 지방선거 패배를 자초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아무튼 이렇게 서둘러 발표한 합조단의 조사결과에 대해 지극히 상식적인 의문점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제기되었다. 참여연대 역시 조사과정과 결과 자체의 문제를 정리한 이슈리포트를 5월 말에 발표하 기에 이르렀다. 분명하고 확실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라도 상식적으로 제기되는 의문점을 말끔히 해소 하라는 취지였다. 이를 언론에 배포했고, 국방부도 이 내용에 대한 반박 자료까지 냈으니 정부에도 전달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를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도 알리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으로 국문‘이슈 리포 트’ 를 좀 더 보강해 6월4일 영문 리포트를 완성했고, 우리와 늘 교류하는 국제 언론과 NGO, 합조단에 전문가를 파견한 나라의 대사관 등에 보냈다. 이 과정에서 이 건은 안보리에서도 다뤄지는 만큼, 정부 발 표와 이에 근거한 극단적 조처가 국내에서 다양한 의문과 논란을 낳는다는 사실 정도는 안보리에 제시하 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 대단히 복잡한 과정이 아니라 너무도 자연스럽게 대다수 유엔 NGO들이 하는 활동방식대로 서한을 보낸 것이다. 이미 국방부조차도 자신들이 발표한 조사결과에 허점이 있었음을 하나둘씩 인정하기 시작했다. 북한산 어뢰 설계도라 발표했던 그림은 실수로 다른 설계도를 인쇄했다고 하고 견시병들의 서면 증언에는 물기 둥을 보았다는 내용은 전혀 없었다는 점을 고백하기도 했다. 도대체 이렇게 허술한 조사결과로 한반도에 심각한 상황을 몰고 올 수 있는 각종 조치들을 밀어 붙이려 했다니 등에 식은땀이 흐를 정도이다. 그리 고 만약 유엔안보리가 국내외의 다양한 이견들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한국정부의 조사결과와 요청만 으로 대북제재 등 강경조치를 취했다면 한반도에 미증유의 안보불안, 그리고 경제악화 등의 상황을 몰고 왔을 것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한국 국민들이 질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이런 상황에서 시민단체들이 아무런 문제제기 없이 지켜보고 있어야만 했던 것일까? 합리적 의문에 기반한 진실을 요구하는 문제제기, 그리고 다소간의 고초가 있다 하더라도 이를 용기 있게 문제제기 할 수 있는 것이야말로 시민단체의 본령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모두의 안 전과 목숨을 담보할 수 있는 한반도 평화의 가치를 넘어서는 가치는 없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 평화 가 안보이고 평화가 경제이다. 참여연대 앞을 가득 메운 우익단체보다 훨씬 더 많은 시민단체들이 참여연대를 응원해주었다. 또 새로 참여연대 회원에 가입해 참여연대를 지켜주신 시민들도 정말 많았다. 어려울 때 진정한 친구가 보인다 했던가? 이 자리를 빌어 고난에 빠진 참여연대를 염려해주고 연대해주신 전국의 시민단체들과 시민 여 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한다. 앞으로도 참여연대는 현 정부의 불투명하고 신뢰할 수 없는 행적들에 대해 치밀하게 감시하고 문제제 기할 것이다. 어떤 일이 있어도 남북간의 군사적 충돌은 없어야 한다는 평화의 목소리를 높일 것이다. 그 리고 참여연대가 그 어떤 고난을 겪는다 하더라도 우리 모두 공유하는 원칙과 가치에 기반한 활동은 결 코 멈추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 번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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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글. 전대환 (前공동대표·한울교회 목사, qooqle@naver.com)
천안함 사건 이후 100일이 지났다. 민군 합동조사단이‘북의 어뢰공격’ 이 원인라고 조사결과를 발표한 뒤, 대통령이 전쟁기념관으로 자리까지 옮겨 비장하게 대국민담화를 발표했고, 국제사회의 동의를 얻어 내려고 발 빠르게 움직였지만, 아직까지 논란은 끊이지 않고, 조사 발표를 납득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여 전히 많다. 당국에서는‘북 어뢰설’ 을 믿는 사람이 훨씬 많다고 강변하고 싶겠지만, 이것은 다수결의 문제가 아니 라 과학의 문제다. 여전히 의문이 계속 제기되는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의 신뢰 성 결여이고, 또 하나는 조사결과의 설득력 부족이다. 이 일을 보면서‘거짓말하는 사람이 받는 가장 큰 벌은 그가 진실을 말해도 믿어주는 사람이 없다’ 는 교훈을 새삼 되새기게 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천안 함 사건을 두고 정부 발표를 무조건 못 믿겠다고 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을 보면 우리 국민의 성숙도는 상당히 높은 것 같다. 납득 못하는 국민 여전히 많아 그러나‘믿어보자’ 는 것과 기꺼이 납득하는 것은 다르다. 조사단은 여러 차례 말을 바꾸었다.‘팩트’ 곧 사실 자체가 뒤집힌 것도 부지기수이다. 북 어뢰설을 반박하는 논문과 주장이 줄을 잇고 있는 데 대 해서 국방부가 부지런히 해명은 하고 있지만 그에 대한 재반박 역시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어뢰 맞은 함정의 형광등이 어떻게 전구까지 멀쩡하게 달려 있을 수 있는가?”하는 의문에 대해 국방 부 대변인실은 트위터를 통해 이런 답변을 내놓았다.“무거운 볼링공으로도 10개의 볼링 핀들을 항상 쓰 러뜨릴 수는 없다. 게다가 함정의 형광등은 충격 및 방폭 설계가 적용되었기에 생존가능성은 더욱 높아 진다. 더 이상 형광등에 대한 오해는 없었으면 좋겠다.”또한“생존자나 희생자나 어떻게 신체 손상이 그 렇게 적을 수 있는가?” 에 대해서는“천안함은 직접 타격이 아닌 함미 좌현 수중 6~9m에서 폭발한 어뢰 의 충격파와 버블젯에 의해 침몰했기 때문이다. 해군함정은 격실구조로 되어 충격파가 폭발점으로부터 멀어질수록 흡수 소멸하게 되므로 생존자들의 상태 또한 이해가 되는 것이다” 라고 했다. 천안함에는 볼링공이 뚫고 지나간 것이 아니라 그 밑에서 어뢰가 터졌다고 하지 않았는가. 볼링장 마 룻바닥 밑에서 어마어마한 폭발이 일어난 경우다. 답변이 이런 식이니 해명이 오히려 의문을 증폭시킨 다. 군함이 직격어뢰를 맞았다면 당연히 배는 산산조각이 났을 것이고, 그 안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생존
거짓말하는 사람이 받는 가장 큰벌은 그가 진실을 말해도 믿어주는 사람이 없다는 것
자든 희생자든 신체 훼손이 심했을 것이다. 그러나 국방부의 답변은 이번 사건의 경우‘버블젯 방식’ 이 었던‘덕’ 에 선체와 신체의 손상이 적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국방부는‘어뢰라는 것이 파괴용 무기인 가, 보호용 무기인가? 그리고 적이 직격 방식이 아니라 버블젯 방식으로 공격한 이유는 무엇인가?’ 에대 한 답을 내놓아야 한다. 지난달 29일, 민군 합동조사단은 언론 3단체를 상대로 설명회를 하는 자리에서 풀리지 않는 의문이 여 전히 남아 있는 것에 대해, 조사과정에서 일부‘실수’ 도 있었지만‘세계 최초로 발견된 현상’ 인 까닭에 해명이 부족할 수 있다고 했고, 천안함에서 비결정질 알루미늄 산화물을 발견한 것을 두고는“산에서 고 래를 만난 것과 같은 발견” 이라고 했단다. 국정조사단 요구 수용했으면 산에서 고래를 만났다면 누구나 납득할 수 있도록 논리적으로 설명을 해야 한다. 논리적 해명 없이 그 냥 믿어달라는 것은 억지다. 수십여 개 나라가 우리 정부의 요청으로 대북비난성명을 발표했다고 하지 만, 중국과 러시아 등 상당수 나라로부터는 동의를 얻어내지 못하고 있고, 유엔 안보리의 반응도 우리 정 부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칠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믿어 달라고 사정만 해서는 안 된다. 정부는 야당의 국정조사 요구를 수용해서 힘을 모아 이 사건을 명쾌하게 풀기 바란다. 18 19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대구지역뉴스│
꽃으로도 전교조를 때리지 마라! 글. 배종령 (전교조 대구지부 정책실장, lilith37@hanmail.net)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후보가 당선된 직후, 모신문사 사장 B모씨가 전직원을 모아놓고“나는 지금부터 전교조와 싸운다.” 는 결의에 찬 발언을 하였다는 서늘한 얘기를 기자로부터 들은 적이 있다. 발언의 당사자 가 우리나라 최고의 발간부수를 자랑하는 보수신문의 사주이고 보니 여러 가지 생각이 들지 않을 수가 없 다. 별반 학벌도 돈도 없는, 정치경력도 짧은 노무현후보가 무슨 정변을 통해서도 아니고‘투표’ 라는 유순 한 과정을 거쳐 대통령이 된 것이 한국사회의 기득권세력으로선 납득할 수가 없었나 보다. 군사독재도 참고 견디던(?) 국민들이 이렇게 변질된 데에는 전국방방곡곡 도서산간지방까지 아이들을 항시 모아놓고 의식화 교육을 한 전교조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 끝에 내린 결론이“전교조와 싸운다.” 였다. 2008년 촛불 정국에 대해서도 공안당국은 전교조를 배후로 지목했다. 영도 철도 없는 중고딩들이 거리로 몰려나온 것은 전교조교사들이 아이들을 선동하여서 그렇다는 것이다. 전교조 교사의 한사람으로서(!) 요즘 세 상에 선생이 가라면 가고 말라면 말 그렇게 말 잘 듣는 아이들이 있을지 과연 궁금하다. 일과 마치고 학교 앞 분식점에 떡볶이라도 먹으러 가자해도 학원 때문에 빨리 가야한다는 바쁜 아이들이 선생이 가라한다고 제 차 비 들여가며 가겠는가. 아이들은 제 삶이 너무나 고달프고 참을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거리로 나온 것이다. 그러나 한국사회 기득권세력의 최대위협으로 간주된 전교조는 이명박정권이 들어선 이래 파상적인 공격 을 받아왔다. 무산한 콘서트로 인해 소극(笑劇)으로 끝난 조전혁의 명단공개 해프닝은 그렇다 하더라도 6.2 선거를 하루 앞두고 정당후원금을 빌미삼아 134명 교사를 직위해제하려 든 것은 이명박 정부가 전교조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잘 보여주고 있는 사건이라 할 수 있다. 검찰의 주장대로라면 민주노동당에 후원금을 낸 교사들은 대단한 정당활동이라도 한 것처럼 되어 있는데, 교과부의 지시대로라면 해임이 예정된 교사 중에는 단돈 2만원을 낸 교사도 있다. 기소된 대부분의 교사들 이 2006년에 정치자금법이 바뀐 것을 모르고 후원하였으나 2008년을 전후하며 후원을 중단하였고 교육공 무원의 징계시효를 보더라도 이미 경과한 교사들이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과부는 이들 교사들을 중징계(정직·파면·해임) 의결요구 할 것을 지시하였고 대구시교육청도 지난 6월 11일, 국공립교사 20명 전원을 중징계 의결요구하였다. 반면 경기도교육청은 해당교사들에 대해 경징계(견책·감봉)를 의결요구하 였다. 그러나 다행히도 지난 선거에서 국민들은 이명박정권이 아니라 전교조의 손을 들어 주었다. 전국 6개 시 도에서 진보교육감이 당선되었고 더 많은 지역에서 진보교육의원이 탄생하였으며 국민의 57%가 진보교육
꽃으로도 전교조를 때리지 마라! 꽃잎이 으깨지면 분노의 피가 됩니다. 안도현(시인) 감을 지지하였다. 경징계 의결요구를 한 경기도교육청을 비롯하여 대부분의 시도 교육감들이 재판결과를 보 고 법리적 해석에 따라 징계를 하는 것으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따라서 지난 6월 8일 일제히 농성에 들어 간 전국 16개 시도지부 중, 대구·부산경북만이 전향적인 해결점을 찾지 못한 채 여전히 농성 중이다. 특히 전교조 대구지부는 23명이라는 전국최다 교사의 해임파면을 앞두고 22일부터 단식농성에 들어간 임 전수 지부장이 단식 13일째인 지난 7월 6일, 탈진하여 쓰러진 뒤, 가료 중인 상태이다. 교과부의 논리대로 라면 징계의결요구로부터 최대 90일 이내(9월 11일)에 징계를 완료하여야한다. 그러나 민선으로 선출된 직 선교육감이 교과부의 일방적인 지시에 굴복할 것인지, 민의를 존중할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그동안 임명, 또는 간선되어 온 교육감을 주민직선으로 선출하게 된 것은‘국민주권’ 의 견지에서 진일보 한 것이며 우리사회가 그만큼 민주적으로 성숙했음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해방 이후 한국교육은 줄곧 중앙정부의 통제와 관료 중심의 교육정책 수립과 집행이 중심이었다. 신임 교육감은 교육자치 시대라는 이 름에 걸맞게 대구시민의 요구와 대구 지역의 실정에 합당한 교육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것으로서 주권 자인 시민들에게 화답할 역사적 책무를 지니고 있다. 신임교육감으로서 첫 업무를 23명 교사의 목을 치는 것으로 시작할 것이냐, 자신의 공약대로 교육비리를 척결하고 공교육을 강화하는 것으로 시작할 것인가는 교육감 자신의 의지에 달려있다. 신임 교육감이 교육 주체와의 협력과 소통으로 공교육의 발전을 꾀하지 않고, 대화를 거부하고 일방적인 교과부의 거수기 노릇 을 한다면, 이는 교육감 임기 4년을 갈등과 실패로 점철하는 결정적 패착이 될 것이다. 지난 7월 1일로 취 임식을 갖고 첫 업무를 시작한 우동기 신임교육감의 행보를 250만 대구시민이 주목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20 21
또한 이명박정권의 전교조탄압은 오히려 전교조로 하여금 그동안 공은 무엇이었고 과는 무엇이었나를 돌 아보게 하였다. 시련이 기회가 되듯이 학생·학부모·교사의 3주체가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는 제2참교육운 동을 강화하게 되는 계기가 됨으로서 전교조, 나아가 한국사회 교육주권운동의 내성이 더욱 튼튼해지는 계 기가 될 것을 진심으로 바라고 믿는 바이다.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풀뿌리 주민자치 소식│
구미 참여연대
글. 최인혁 (구미참여연대 사무국장)
2010년 지방선거소식(1) - 구미풀뿌리희망연대 운영위원 후보자 2명 당선 구미시의원 가 선거구 (3인선거구 - 도량동, 선주원남동 )
구미시의원 바 선거구 (3인선거구 -인동, 진미동)
한나라당1-(가) 김재상
5239 (20.3%)
한나라당1-(가) 윤영철
4305 (22.3%)
한나라당1-(나) 황두영
3412 (13.3%)
한나라당1-(나) 장세만
2731 (14.1%)
한나라당1-(다) 박세채
4280 (16.2%)
한나라당1-(다) 안주찬
3963 (20.5%)
민주노동당
김성현
4584 (17.8%)
무소속 7번
김수민
4086 (21.1%)
친박연합
박세채
4583 (17.8%)
무소속 8번
김태근
4236 (21.9%)
무소속
김영태
3755 (13.6%)
※ 구미풀뿌리희망연대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인 민주노동당 김성현, 무소속 김수민 당선
구미풀뿌리희망연대 발족선언문 중 4대 실천과제 하나. 지역 중소상인의 경제적 어려움, 노동자들의 정리해고 등의 민생문제 해결을 위한 각종 노력 과 지역 소외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연대활동을 펼쳐나간다. 하나. 생활의제발굴을 통하여 지역과 실생활에서 느끼는 시민들의 불만족, 불편함, 비합리적, 비효 율적인 문제들을 적극 해결해 나간다. 하나. 민주적 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지속적인 소통과 나눔의 공간을 마련하여, 다양한 영역에 대한 주요현안들을 지역에서부터 공론화시켜나간다. 홈페이지 ▶ http://gumisimin.org 구미참여연대 사무실▶ 구미시 공단동 96번지 1층 / 054-465-0468
구미참여연대
하나. 지방자치의 다양성을 지향하며, 2010년 지방자치선거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풀뿌리 주민 자치를 실현시키기 위한 각종 노력을 기울인다. 2009년 8월 25일 화요일 저녁7시 구미올림픽기념관 소강당에서는 구미풀뿌리희망연대의 탄생을 알리는 발대식이 진행되었습니다. 발대식을 시작으로 각종 시민강연회와 영화나누기, 학습모임 등을 통해 구미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희망연대활동을 알려나가는 동시에 사무국회의와 운영위원회를 통 해 2010년 지방선거에 적극적인 참여방안을 끊임없이 모색하였습니다. 회의결과 민주노동당 비례대 표 및 지역구 2곳을 포함한 3명의 시의원후보를 추천하여, 4월부터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였 습니다. 그 논의과정 속에서 비례대표 야당 단일화 방안이 무산되는 등 순탄치 못한 과정도 있었으나, 단체 들 간의 끈끈한 연대의 힘으로 슬기롭게 잘 버티고 버텨서 2010년 6월 2일 누구도 예상치 못한 한 편의 드라마를 만들어냈습니다. 구미시 최초로 진보성향의 시의원이 2명씩이나(?) 탄생하게 하였습니다. 조금의 기대는 있었지만, 이 놀라운 결과는 자원봉사를 포함한 선거활동에 함께 했던 모든 희망연대 회원들의 탄성과 눈물을 자아내기에 충분하였습니다. 동시에 풀뿌리생활정치, 동네정치의 희망을 조금씩 보기 시작하였습니 다!!
이제와 밝히지만 이렇게 빠른 시간에 구미에서 진보시의원이 탄생할 줄 누가 예상이나 했겠습니까? 2006년 23명의 시의원 중 한나라당 22명이 싹쓸이 한 한나라당 전대표인 박근혜 아버지인 박정희 前대통령의 고향 구미였는데..... 사실 최소 10년은 더 걸릴 줄 알았습니다. 그러고 보기 참 아깝습니다. 구미참여연대에서도 최소한명 정도는 후보를 내어서 지역구 시의원이 배출된다 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가난이 죄입니까?? T.T)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지만 앞으로 2명의 구미시의원과 때로는 함께 협력하여 조례제정, 예산분석·감시 등을 통한 풀뿌리생활정치를 실현해나가고, 다른 한편으로는 구미참여연대 고유의 권력감시운동을 통한 시·의정활동의 감시자 역할을 본격 적으로 수행해 나가야 하는 과제도 떠안게 되어 오히려 기분은 좋습니다 ?!?!?!
2010년 지방선거소식(2) - 지역민심의 변화와 우리의 과제 구미시의원 정당별 지역구 당선현황 구미시 갑 선거구 11명
구미시 을 선거구 9명
한나라당 5명
한나라당 4명
친박연합 2명
친박연합 1명
민주노동당 1명
무소속 4명
무소속 3명 ※ 비례대표는 한나라당, 친박연합, 민주당 각 1석
4대강, 세종시 수정안을 중심으로 이명박 정부의 중간평가로 나아가던 6.2지방선거는 천안함 사건이 터지면서 북풍이냐 노풍 이냐 역풍이냐가 전국적인 선거의 이슈로 부각되었다. 그리고 지방선거라는 단어가 무색할 만큼 지역의 정책과 인물은 실종되고 말았다. 그럼에도 지방선거의 결과는 현 정부와 여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냉정한 평가였다. 한나라당 깃발만 꽂으면 된다는 구미에서도 지난 4년간의 한나라당 일당독주체제로 운영되어온 구미시정 및 의정활동에 대한 구미시민들의 평가가 내려졌다. 아쉽게도 도내 최하위에다가 전국적인 투표율 증가와는 반대로 지난 지방선거에 비해 2%나 낮은 47.3%의 투표율이지만 일방 적인 구미시정, 견제능력 없는 구미시의회, 국회의원 입맛대로 막가파식 공천 등에 대해 구미시민들이 냉정하게 평가한 셈이다. 반대로 무소속과 진보성향의 후보가 지역사회의 예상을 뒤엎고 상대후보들과 대등한 득표율로 당선되어 구미시민들의 변화에 대 한 욕구가 분출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제 더 이상의 독주는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이 구미시민들의 의지임이 확인되었다. 한나라당과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이번 지 방선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구미시민들이 과거와는 다르다는 점을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다. 또 공천탈락 후 소속을 바꿔 출마한 당선자들도 당선 후 재입당과 같은 행위를 통해 민의를 배반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구미풀뿌리희망연대는 선거기간 중 32개 좋은 정책 제안문 발표하고, 32개 좋은 정책을 시장후보를 비롯한 시의원후보 전원에 게 제안하는 활동을 진행했었다. 친환경/무상급식, 방과후 아동청소년 통합지원시스템구축, 주민참여예산제 도입, 사회적일자리 및 사회적기업 적극 육성, 녹색도시 실현 등의 32개의 좋은 정책을 제안하고 답변을 시민들에게 공개하였다. 앞으로 구미풀뿌리희망 연대는 정책 수용입장을 밝힌 당선자들이 약속을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과 평가를 병행할 예정이다. (시의원 후보자 전면 혹은 부 분 수용의사를 밝힌 11명 중 8명이 당선되었으며, 전면수용의사를 전달한 남유진 현 구미시장도 당선됨.)
비산신평지역아동센터(꿈나루공부방) 6/9 (수) 어린이뮤지컬 관람‘효자가 된 호랑이’(롯데마트) 6/26(토) 공부방 놀토 : 상주 자전거박물관에 가다 ※ 구미시 비산신평지역아동센터에 후원하실 분은 054)465-0468로 연락주세요!!
구미참여연대 최인혁 사무국장 자녀 최다은 돌잔치 초대합니다!! 일시 : 2010년 7월 24일 저녁5시 장소 : 구미역 3층 아보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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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회원│
::: 회원인터뷰 :::
구미참여연대
대표
인터뷰. 정위지 (미디어위원회, ohmydaegu@nate.com)
구미참여연대의 대표임에도 아직 한 번도 인터뷰를 하
로 결혼을 했고, 경산시 하양읍에서 나라책방을 열었
지 않았다는 최인혁국장의 말에 당장 그를 만나러 구미
는데, 망했다. 그래서 구미로 와 구미도시가스에 취업
로 갔다. 매우 바쁜 사람이다. 구미풀뿌리희망연대 회의
을 했다. 구미에 오던 해가 99년이었나... 사는 게 무의
를 끝내고 인터뷰를 한 뒤, 다시 비산·신평지역아동센
미해서 이 단체, 저 단체를 기웃 기웃하다가 YMCA회
터의 아이들을 위해 차운행을 시작했다. 성실하고 따뜻
원으로 가입도하고 구미지역에 있는 참여연대 회원모
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임에 나가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대학 때 학생운동을 하며 자연스럽게 주민운동을 하
지역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했다. 대구참여
게 된 것 같다. 원래 구미사람은 아니다. 졸업하고 바
연대에서 당시 박인규간사를 구미로 파견하면서 구미
시민회가 생겼는데, 구미의 모든 네트워크가 박인규국
가진 사람을 어떻게 묶어서 같이 가느냐를 고민해야한
장에 의해 생겼다고 봐도 무방하다. 노사모회원과 축
다. 지금까지는 중앙 중심으로 흘러갔다. 이건 덩치만
구하러 다니고, 코오롱 파업할 때 동참해 참여연대의
키우고 뿌리를 흔드는 일이다. 한 동네, 하나의 모임이
폭을 넓혀 놨다. 그래서 YMCA, 전교조, 농민회, 참교
라도 조직하고 의식화시켜 연대하면 사회가 발전한다.
육학부모회까지 두루두루 일을 함께한다. 사무실의 전 기배선도 그가 깔았다. 박인규국장의 손이 안 닿은 곳 이 없다. 요즘은 어떻게 가족단위의 주민과 친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아동의 문제는 곧 가족의 문제이다. 근래 학 부모를 상대로 교육도하고 전문상담사가 상담도 해주
지방선거가 끝나고 뭘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다가 개 인적으로 드럼을 배우고 싶어서 최근에 실용음악학원 가서 배우기 시작했다. 3주됐다. 왜 드럼이냐 하면... 문화의 힘은 세다. 사람들과 인 사하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를 다시 한 번 생각한다.
고 하는데, 이것은 한계가 있다. 여유가 있으면 동구
매일 매일이 힘들지만, 그건 육체적인 것이고 정신적
아띠를 벤치마케팅해서 도서관을 만들고 싶다. 이 근
인 괴로움을 겪을 시기는 지났다. 지금 나는 소극적 운
처에 어린이 도서관이 하나도 없다.
동을 하고 있다. 먹고, 입고, 자고하는 문제를 해결하 고 있으니까. 역시 사람이 가장 힘들다. 내가 사람관계
구미참여연대 대표가 된지는 3년쯤 되었다. 원래 전
를 잘하는 편이 아니고, 이해의 폭이 넓지 않다. 밴댕
대환목사님이 대표이셨는데, 당시 박인규국장이 대구
이 속이다. 드럼 배우는 교실에서 창문으로 금오산이
참여연대로 가면서 같이 차출(?)해갔다.(웃음) 그 때문
보인다. 참 멋있다. 넓게 퍼져있는 형상이 모든 것을
에 내가 대표가 됐다.
품어 줄 것 같다. 그 큰 산이 좌우로 팔을 벌리고, 그
공부방은 구미참여연대에서 운영을 하니까 프로그램
안에 작은 맥이 있고, 그 맥마다 또 다른 계곡과 계곡
과 재정까지 책임진다. 2006년도에 미등록공부방으로
사이를 보면서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생각한다. 그
지원 없이 자체운영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임대료부터
런 다양한 갈등까지 다 품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
사소한 것까지 참여연대에서 지원하고 있다.
다. 결국은 사람문제이고, 그 다음이 재정문제이다.
사업에는 연속성이 있어야한다. 예전에‘새봄맞이 음
구미풀뿌리희망연대에서 구미의 희망을 보았다. 구미
악회’ 를 두 번 열었었다. 호응도 좋았다. 그런데 항상
의 진보진영, 운동단체가 거의 다 들어가 있다. 민주당
음악회가 열릴 그 때쯤 바쁘기 시작했다. 촛불집회하
과 한나라당만 빠진... 이번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구미
고, 노무현대통령 서거가 있었고, 이번에는 지방선거까
풀뿌리희망연대에서 후보 2명을 당선 시켰는데, 여기
지 치르는 바람에 음악회를 못했다. 결국 연속성이 사
서 우리는 뭔가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용기를 얻었
업의 성패를 좌우하는데, 그걸 놓쳤다. 하지만 다시 시
다. 지금은 우리의 정책제안을 어떻게 실현시킬까를
작할 것이다. 유명한 사람, 전문가를 모시는 것이 아니
고민하고 있다. 무상급식과 중고생 학교입학준비물·
라, 우리가 무대만 깔아주고 우리 마을 동호회 사람,
교복 무상지급을 강력하게 제안하고 있다. 시민의 기
주민들을 무대에 세우려고 한다. 동네음악회란 그런
대 수준에 어긋나면 시민운동자체가 흔들리기 때문에
것이다.
시민운동을 잘하고, 복지예산도 늘리는 등의 일을 해
이것은 참여연대 전체의 이야기이다. 그런 것을 왜 하려고 하느냐? 결국 진보·개혁의 사회적 감수성을
서 사회가 바뀔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싶다. 사회변혁 을 꿈꾸는 사람들의 지평을 넓혀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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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글│
글. 이균호 (기자단‘해울’단장, nakseomanse@naver.com)
6월 지방선거는 야당의 승리로 사실상 결정 났다. 그리고 이번 지방선거의 특징을 몇 가지 고른다면, 우선 4대강 사업에 속한 지방의 야당 지자체장들이 이 사업에 대해 반대의 입장을 표명하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갈등 양상을 보이는 점이다. 또한 지차제장과 지방의회의원 다수의 정당이 달라 이들 간의 갈등 또한 몇몇 지역에서 예견되어 이번 지방선거가 굉장히 흥미로운 결과를 낳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대구 만 하더라도 진보정당 등 야당 기초의회의원 후보가 다수 당선되었고 인근 지역인 구미시에서는 여소야대의 의회 가 구성되어져 향후 지방자치가 어떻게 나아갈 지에 대해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그리고 주목받고 있는 점이 바로 젊은 세대, 즉 2·30대의 투표 참여율이다. 더불어 트위터라고 불리는 소 셜네트워크의 영향이 언급되는 등 이전 지방선거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이 연출되었다. 흔히들 2·30대 초반인 젊은 층들에 대해 정치적 무관심의 세대라고 부르기도 하고 또 사회에 관심 없는 이기적인 세대-스펙쌓기에만 몰두하는 세대, 보수화된 세대, 심지어 어떤 케이블 프로그램에서는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20대들을 상징하는 용어로 쓰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번 선거를 거치고 나서는 그러한 규정짓기 는 쏙 사라져 버리고 젊은 세대가 야당에게 표를 몰아 줬다는 등의 긍정적으로 평가한 기사밖에 찾아 볼 수 없다. 물론 이번 지방선거에 있어서는 젊은 층의 투표가 큰 영향을 미친 것도 사실이다. 왜냐하면 지방자치 가 처음 실시된 때 이후의 최고 투표율을 경신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젊은 세대의 정치적 무관심은 과연 해 소된 것일까. 우선 젊은 세대가 왜 정치적 무관심의 세대가 되었는지 짚어 볼 필요가 있다. 여기에 있어서 바로 한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던 IMF 사태를 들 수 있다. 다 알다시피 IMF 사태 이전에는 20대의 취업률은 굉장히 높았고 구조조정이 라는 것에 대해서는 고민 따위 없었다. 하지만 IMF 사태 이 후 신자유주의라는 큰 바람이 우리 사회를 강타하게 되면서 비정규직의 급증, 구조조정의 연속 등 개인의 직업이나 안 정적 생활에 있어서 불안 요소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하지 만 사회적 안전망은 그에 비해 아주 미약하게 형성되었을 뿐이었다. 한 마디로 사실상 젊은 세대는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방치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 면 그 자신 스스로의 생존을 위해 이 무한 경쟁에 자의 반
2.30대의 불만을 정책으로 승화하려는 노력 필요
타의 반으로 동참하고 있는 것인지 모른다. 따라서 이러한 사회 분위기 때문에 20대가 보수적인 세대, 이기 적 세대라는 원치 않는 꼬리표를 달고 있는 것일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세대의 특징 상 어떠한 정치적 목소리를 통합하여 낼 수 없게 되었다. 그 이유 중 하나로, 과거 독재 시절 소위 운동권이라고 불리는 이들이 조직을 꾸려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하였다고 본다면, 지금은 사실상 그런 운동권은 해체되었고 원자화된 20대 개개인만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정치인들 입장에서는 20대는 정치적 고려의 대상에서 별다른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점과 더불어 특히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드러난 것이 바로 표현의 자유에 대한 제약의 문 제다. 현 정권 초기, 광우병 파동으로 촛불집회가 한 달 내도록 이어지면서 그 이후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표현의 자유에 대한 제약이 늘기 시작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미네르바 사건일 것이다. 단지 몇 마디의 허 위 정보를 올렸다는 이유로 시대와 맞지 않는 법을 끌어와 고발한 사건 말이다. 결국 미네르바는 무죄로 풀 려났지만, 그 여파는 두고두고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 사건 이후, 누리꾼들이 블로그나 개인 홈페이지에 정 부를 비판하는 글을 자제하는, 자기검열에 빠지게 된 것이다. 정부의 고소, 고발에 대한 공포심으로 표현의 자유가 제약받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실명제 문제를 들 수 있는데, 연예인에 대한 악성댓글 방지의 이유만으로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제 약하고 있다. 정작 악성댓글은 줄지 않고 있는 실정이지만 말이다. 그 외에도 집시법, 국보법등 수많은 법을 가지고 단순히 지키라고만 하는 법치주의를 주장하는 와중에 표 현의 자유는 온데간데없게 되었다. 이와 같이, 20대의 최후의 표현의 보루를 막고 또 20대에게 경제위기를 떠맡기는 -대졸초임삭감안- 이런 정부의 실정에 대해 20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평가한 것이다. 한 마디로 여당에 대한 심판이지, 야당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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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칭찬이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야당은 이런 유권자의 표현을 받아들여 늘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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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특히 2·30대의 불만을 정책으로 승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활동보고│
대구참여연대는 지금
5월 3일
4대강사업반대단체 연석회의
한겨레+참여자치연대 공동기획 후보자공약검증단 전국회의(서울, 참여연대) 기자단(해울) 교육 3강
5월 5일
동구어린이날 큰잔치(반야월, 안심시민체육공원)
수성구어린이날 큰잔치(시지 이마트 뒤편, 공영주차장)
5월 10일 풀뿌리대구연대 집행회의 지방선거특별위원회+주요임원 합동회의
5월 12일 풀뿌리대구연대 집행회의
5월 14일 풀뿌리대구연대 집행회의 기초정당공천제반대 영호남 무소속후보자 동시 기자회견
5월 15일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 추모콘서트(신천둔치 희망교 남단)
5월 17일 케이블방송+영남일보 선거방송토론회 기획회의 기자단(해울) 교육 4강 집행위원회 5차 회의
5월 18일
시장·도지사후보 공약검증단 모임 5.18 30주년 계승집회(대구백화점 앞)
5월 19일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 집행위원회
5월 21일
풀뿌리대구연대 집행단회의
6월 14일
낙동강지키기운동본부 집행위원회 하계회원캠프 답사
6월 15일
하계회원캠프 답사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기획위원회
6월 16일
집행위원회 6차 회의
6월 18일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활동가 야유회
6월 21일
동산병원 환자식당 노동자 전원해고 관련 의료원 방문 면담
6월 22일
풀뿌리대구연대 주최 지방선거평가토론회(웨딩 비엔나)
6+2대구지방선거정책연대 주최 지방선거평가토론회(웨딩 비엔나) 지방선거 당·낙선자 및 시민단체 연대 만찬(웨딩 비엔나) 회원참여센터 실행위원회 회의
6월 24일
제3차 운영위원회
동구 한사랑어린이집 후원주점(시내 달빛흐르는강)
28 29
6월 25일
낙동강사업반대 대구지역 범종교·제정당·사회단체 간담회(예정)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사무처.회원 동정│
사무처 동정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기자단 교육을 위해 강의해주신 영남일보 이지용기자님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유길의운영위원님께서 사무처 간사들에게 맛있는 점심을 사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축하합니다 지난 6월 2일, 지방선거에서 대구참여연대 회원인 김현철회원과 윤보욱회원이 구의원으로 당선되었습니다. 행복한 마음으로 일하시길 바랍니다. 축하합니다!
즐거웠어요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기획위원회에서 활동가야유회를 준비하였습니다. 대구지역 활동가들은 빈손으로 갔다가 반나절 동안, 즐 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보물찾기, 복불복게임, 릴레이 경기, 피구까지 모두 재미있는 놀이였습니다. 특히 대구참여연대 정위지간사는 보물을 세 개나 찾았고, 그 중 두 개가 당첨이 되어서 꽃할머니 동화책과 매실액까지 받아서 다른 활동가들의 시기와 질투를 한 몸에 받았다고 합니다. 운이 타고난게죠. ㅎㅎ 하지만 중요한 건 결코! 혼자 다 가지지 않았다는 것! 나눔의 미덕을 실천하는 정위지간사, 참 예쁘고 착하지요?(여러분은 지금, 자랑이 배가 되면 지랄이 되는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 그리고 사무처 실습생 재형씨는 발배구를 너무 열심히 한 나머지 바지가 찢어졌다고 하네요.(비밀을 폭로해서 미안 ㅋㅋ) 아! 중요한 걸 빠트릴 뻔 했네요. 야유회를 준비하신 기획위원활동가들, 다들 애쓰셨습니다. 도시락도 맛있었고, 내용도 좋고, 활 동가들이 다 좋아했어요. 다음에 또 가요!!!
넷상에서는 이런 걸 인증이라고 하죠. ^^ (자랑하고 싶었다......)
선물 못 받아서 한 맺힌 가위바위보를 하고 있는 박인규부장 선물을 향한 절절한 마음이 처절했음
│2010년 5월 재정보고│
2010년 5월 재정현황 및 운용 결과
(사무처 재정보고/지역조직 제외)
수입부
지출부
항 목
4월
5월
증감
항 목
4월
5월
전월대비 증감
회비
7,910,000
8,172,000
262,000
급여지급
6,206,266
5,697,046
-509,220
일반후원금
1,500,000
1,000,000
-500,000
업무지원비
775,000
700,000
-75,000
사업후원금
1,160,000
0
-1,160,000
사회보험료
682,460
893,480
211,020
특별기금후원금
4,000,000
퇴직급여충당금전입
6,000,959
0
-6,000,959
사업수입
0
0
상여금
0
0
0
명절수익사업수익
0
0
일반관리경비
1,702,914
1,522,255
-180,659
잡이익
41,634
25,881
홍보비(소식지등)
820
1,255,020
1,254,200
16,220,000 12,220,000
67,515
이자수입
183
0
-183
사업집행비
6,804,770
16,979,257
10,174,487
기타수입
202,051
200,000
-2,051
교부금 및 지원금
1,095,000
1,442,500
347,500
광고수입
0
0
0
잡손실
0
0
일상수익사업수입
196,493
276,561
80,068
기타사업집행비
0
0
0
기타사업수입
583,750
0
-583,750
자원활동가지원금
71,770
50,570
-21,200
수입계
15,594,111 25,936,076 10,341,965
지출계
23,339,959 28,540,128
수입-지출
-7,745,848 -2,604,052
5,200,169
* 수입 및 지출은 현금입출금 기준이 아니라 당월의 발생분을 기준으로 합니다.
(일반후원, 사업후원, 특별기금 후원 포함) (4,5,6월)
(4,5,6월)
강병두, 김희섭, 박노진
강동철, 강옥련, 구수용, 구인호, 권도준, 김광석, 김기용, 김동식
박용우, 박점용, 박호석,
김문봉, 김상호, 김성수, 김성수(운영위원장), 김언호, 김영화, 김지일
양선봉, 이대전, 이재철
김태균, 김효정, 김 훈, 대구대학교 민주 동문회, 류영준, 박경로
조재민
박경욱, 박근식, 박덕환, 박배일, 박세정, 박재범, 박종률, 백승대 백진욱, 법 광, 서인찬, 성상희, 소영진, 송광근, 송창섭, 신동완 신동필, 신숙경, 심윤철, 양선진, 엄시근, 원유술, 윤병철, 윤종화
30
윤호석, 이명균, 이석진, 이장춘, 이재일, 이정만, 이종원, 이창화
31
임성욱, 임성혁, 임우정, 전형수, 정강미, 정기숙, 정혜숙, 조광진 조해기, 천기철, 최봉태, 최상돈, 최연석, 최철영, 최태석, 추재식 하만호, 한재흥, 황현익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회비납부·후원인 명단│
납부하신 회비는 세상을 바꾸는 주춧돌이 될 것입니다. 소중하게 사용하겠습니다. (2010.05.01 ~ 2010.05.31 회비 및 후원금 납부자 명단 / 가나다 순 / 거주지 기준입니다. / 같은 이름은 동명이인입니다. ) 경산 강선구 구자목 김명호 나인호 박환순 안승철 이무연 이철환 전홍철 홍승용 구미 고봉수 김성대 도영주 배윤선 유미영 이봉도 이종득 정기백 조윤기 황대철
강영걸 권난경 김병열 박병진 배병철 안헌수 이성희 임순광 조기호 홍희정
강재기 권수임 김상수 박순태 배성현 안현효 이승근 임재홍 조아라
고낙춘 권현주 김영범 박옥순 서상교 오신택 이윤희 장대수 최상주
고동우 금용주 김은수 박원형 성도경 윤용희 이응창 장태철 한성덕
곽현수 금창수 김재춘 박철홍 손제호 이동기 이종구 전주태 홍덕률
권경자 권영선 권중일 김 찬 김윤수 김재우 김종권 김중형 박영백 박종락 박종인 박진옥 배재국 서승대 송진환 신명희 윤경상 윤승규 윤필영 이동식 이삼범 이상돈 이선정|최인혁 이호준 임영미 임지현 장정희 정도욱|신윤정 조병찬 조복래 조현문 최현진 한상일 홍남일
김상목 김철호 박찬문 우기원 이미영 이성우 장혜숙 조용래 홍종범
남구 강금수 강보향 강상호 권옥자 김상희 김성훈 김의석 김주욱 김주태 김현근 김현철 김홍렬 김효정 남의택 노우찬 노형석 도경화 박근수 박근식|강문희 박정호 박종하 서보경 손상호 신기욱 신응식 안영미 위한기 윤인현 윤정호 이복수 이상훈 이영구 이윤희 이재욱 이준혁 조경희 최신일 한상훈|최경화 함주신 허노목 달서구 감병호 강경애 권명오 권영래 권영주 권오혁 권재영 김명섭 김상호 김상희|이재일 김시익 김영철 김은경 김인호 김종봉 김채원|강구배 김희정 나인엽 노승석 노승수 노춘화 류덕제 류영철 류정이 박경로 박명리 박명섭 박명호 박세정|김은희 박신호 박인철 박종률 박지윤 박현주 박현탁 배기효 배종훈 서미옥 서미향 서세일 서수녀 서정욱 성언제 손창민 송준열 송호상 신기복 신동완|정희선 안기훈 양소희 양인석 양정아 양진모 우재동 윤영욱 윤이철 윤태자 이가연 이갑순 이경상 이금화 이대영 이덕수 이동형 이명호 이석진 이선혜 이성해 이소령 이순재 이재성 이종길 이종춘 이창화 이충기 이현숙 이현옥 이현우 임성무 임전수 전상혁 정갑환 정경열 정기숙 정영순 정재형 정호원 조병집 조인선 주진혁 차호영 천영애 최상돈 허경주 황현익 달성군 곽민채|강상훈 신경희 신재명 신청호 이경선 이경선 정금숙 정현수 최수영 최종현 홍지영 동구 강옥련 고춘자 권덕기 권순천 김갑순 김경환
김광석 김석원 김인하 김휘수 문재환 박인규 손태운 우성문 이병동 이종원 임현수 조상우 최병우
김광석|이혜영 김량현 김미수 김석수 김선영 김수정 김순규 김연희 김응곤 김정길 김정미 김정희 김현우 김홍균 남상권 노영석 류춘희 문경자 문영곤 민정식 박경욱 박기석 박순일|이미숙 배민희 백경록 서창환 성상락 손관영 신병호 신영숙 신영욱 염상현 오문섭 우혜정 유길의|이은희 윤찬수 이경리 이병학 이상현 이영도 이옥례 이종수 이준일 이춘곤 이태영 이화선|정호태 장영희 정기철 정재영 조봉훈|이점미 조영준 조해기|이은경 조희재 진수미 최용식 허 종 홍영표 홍현덕
북구 강동인 권추경 김선희 김영중 김진숙 박 경 박헌국 성록희 신동필 양영일 윤재석 이성우 이재남 이중형 정성희 조병훈 지은혜 한승균
강현구 구인호 구인호 권수용 권태호 금은미 김기용|김선희 김성수 김승주 김신애 김애화 김원희 김은정 김종혁 김주영 김해광 김형기 남인숙 노미경 박기영|안갑순 박상국 박정구 배장섭 백진욱|이선희 변재호 성재환 손락천 손성봉 손일선 신연자 신하영 안경완 안새봄 엄시근 여영근 오철희 윤보욱 윤종극 이동진 이상술 이선영 이영수 이용재 이은현 이의호 이정동 이정수 이정아 이정우 이창용 임병훈 임우정 전종오 정용태 정인숙 정재봉 정준호 조영미 조원규 조윤식 조일선 채영희 채장식 최미애 하만호 황성주
권재화 김병진 김영도 김진숙 노인만 박찬웅 서상훈 신도철 양승문 윤성아 이선희 이인호 이정화 정강미 정지욱 주보돈 하영수
김성팔 박병철 신정석 이창환
도영옥 서준영 이승도 최정민
서구 김봉심 박병규 서준호 이종필 하홍자
김재은 김주혁 배태이 백부례 양선진|임호성 정대열 정돈식
김해진 서인찬 이상복 진성섭
수성구 강병락|임진아 강영한 강준구 강진호 강천식 강호중 공미정 구찬동 권도준 권득웅 권영규 권오운 권진희 김갑진 김경호 김남희 김동식| 박원영 김문한 김미경 김미향 김병주 김복수 김상곤 김상태 김상호 김순옥 김승현 김영미 김영수 김영호 김용승 김용원 김용훈 김원현 김윤상 김윤정|김수일 김재권 김재승 김재우 김정곤 김종태 김종필 김지일|박선영 김철원 김철현 김태균|김순옥 김태석 김형태 김희진| 변정호 남호진 도국배|김순섭 류명숙 류영준| 이영주 류태하 류호용 류후기 민천식 박광우 박덕수 박덕환 박명석 박선영 박성후 박수열 박영규 박재범|권미숙 박향심 박희진 배재수 백권기 백정한 변화진 서두진 서상득 서상철 서쌍국 서종문 서철현 석성진 설창환 성이화 손재봉 송경란 송광근 송상욱 송해익 신동민
신동민 신윤정 심병철 심윤철 안미정 안영배 안정익 안정임 안형진 여용석 예병환 오영미 오태동 유기조 유기조 유기조 유미정 유영재 유윤정 유택규 윤 영 윤병대 윤병철 윤영식 윤청수 윤호석 이강수 이강옥 이경일 이경호 이광동 이교희 이금용 이남수 이동인 이동준 이두병 이명자 이상구 이상목 이승국 이승익 이시하 이안철 이양우 이연재 이영윤 이영철 이영희 이원복 이재문 이정원 이정화 이종길 이종우 이종한 이준홍 이진희 이창건 이철훈 이화정|최훈태 임기섭 임채영 임현태 임후순 장성수 장원용 장호영 장호원 장화환 정낙찬 정성욱 정수철 정순재 정연하 정용교 정우근 정일선 정종배 정지철 제갈남규 조미경 조병래 조용식 조혜진 조흔명 채쾌수 채휘균 천기철| 고춘자 최경호 최만수 최명희 최성남 최연석 최원준 최진욱 최해옥 최현복 최혜진 추정화| 권혁장 탁정영 하정봉 한광훈 한기영 한대환 한영춘 현영철 홍원대 중구 강영수 김인석 유지웅 정승필
곽병호 권경옥|김세현 김경환 김명환 김재호 김태숙 김현정 박배일 배경자 이기수 이상원 이재천 이재호 정선인 천덕우 최광호 한수형 현명호 황성연
기타 강경수 강동철|신동주 강성태 강현정 곽이화 권경희 권용원 권형우 김건훈|김향미 김경근 김남규 김남수 김남수 김대성 김병환 김보혁 김상석 김상인 김석휘 김수동 김억남 김영도 김영진 김우주 김웅호 김은영 김정애 김지영 김항서 김해환|곽이화 박대기|이정희 박신영 박은정 박주용 박현호 박형룡 백미숙 백진숙 서주헌 석동일 설동진 신기권 신성호 염율희| 이상길 오창훈 유병록|윤명화 윤종만 이균호 이병술 이석주 이승수 이원영 이장열 이재성 이재임 이재희 이종명 이춘철|류정숙 이태일 이해선 이형석 이호철 이희창 임기혁 임윤환 장밝은 장우철 전영주 전용배 정승일 정탁현 정혜숙 조정봉 최민영 최병해 최창훈 최태석 최현석 하승헌 한은영 허주녕 현호성 홍원진 황보 욱 황인주 황재철 연회비납부자 강옥련 김광진 김석호 김성균 김응곤 남상걸 박근식 박동규 박정연 송종대 윤용희 윤천용 이상규 이용하 이정만 이재복 전병영 전형수 조국래 질비오 조억제 평생회비납부자 권흥락 김 미 김성희 김은주 김응곤 김영화 구수용 신숙경 이경옥 이선례 이정환 이종만 윤지현 정강미 진미화 최봉태 유영선
│안내│
자연과 함께‘쉼’ 과‘즐거움’ , 회원들과의‘소통’ 이 있는 캠프 ‘감동’ 을 채워가세요!
■날짜 / 2010. 7. 31(토) ~ 8. 1(일) ■출발시간 / 오전 11시(대구시청 앞 출발) ■장소 / 안동과학대 구룡리 수련원 ■회비(래프팅 포함) / 청소년·어른 4만 원, 어린이 2만원 ■프로그램 / 참여오락관 : 릴레이 게임, 스피드 퀴즈, 꼬리 풍선 터트리기 숲속음악회 : 회원공연, 난타공연 어린이프로그램 :‘강아지똥’상영, 캠프파이어 래프팅, and 병산서원 탐방 ■구룡리수련원 홈페이지 / http://kuryong.asc.ac.kr (약도 및 개별 출발자 오시는 길 참고)
1998년 대구참여연대는 우리 삶의 터전인 지역사회와 시민사회의 발전, 참 된 지방자치의 실현을 통한 참여민주사회의 건설 이라는 과제를 가지고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10여년 걸어오는 동안 성과도 많았지만 우리에겐 여전히 해결해야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시민들의 요구를 직접적으로 수렴할 새로운 민주주의, 낡은 경제 정책을 대체할 정책대안, 민생의 고충과 위기를 극복할 비전과 희망을 만드는 것입니다. 대구참여연대는 더욱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시민들과 함께 살맛나는 세상을 향한 희망과 대안을 찾아 나가겠습니다.
회원소식지 제85호
2010
■ 지부 발행인 ‖ 한재흥
- 동구주민회
발행처 ‖ 대구시 중구 문화동 7-9번지 3층 우)700-160
대표 : 강옥련 사무실 : 053) 956-3374
전화 : 053) 427-9780~1
대구시 동구 율하동 230번지 2층 대구참여연대 동구주민회
상담 : 053) 427-9788 팩스 : 053) 427-9723
- 구미참여연대 대표 : 이봉도 사무실 : 054) 465-0468
홈페이지 : http://www.civilpower.org 전자우편 : dgpeople@gmail.com
경북 구미시 공단동 96번지 1층 대구참여연대 구미참여연대 공 동 대 표 ‖ 김영화, 원유술, 법광
■ 회원자치모임
상 임 대 표 ‖ 한재흥 사 무 처 장 ‖ 강금수
- 산행모임‘가 자’ 대표 : 윤호석 - 기타모임‘미칠레’ 대표 : 하만호
상 근 활 동 가 ‖ 김승주, 박인규, 임성혁, 정위지 동 구 주 민 회 ‖ 김영숙 구미참여연대 ‖ 최인혁 미디어위원장 ‖ 이정화
정 동 서 당 극단의 입시경쟁 잊어서는 안 될 정말 중요한 것 품격 높은 인성, 깊이 있는 사고력, 학습 능력 극대화 정동서당의 존재 이유입니다. 대동학사 정동서당 부속 야외 교육시설 학동과 학부모가 자연 속에서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입니다. 강학대상 초등반/중등반/고등반/대학생반/어머니반/일반인반 훈장 김성범 대구대를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 20여 년 간 한국철학, 동양고전, 서양철학, 논리학, 윤리학 등 강의/ 국제 퇴계학회 학술이사/ 경상북도 고문서 번역위원 등 정동서당 대구 수성구 지산동 지산프라자 402호(동아백화점 범물점 옆) 대동학사 경북 경산 압량면 신월리 산53번지 전화 782-0522/ 다음카페 정동서당(http://cafe.daum.net/pfkimsb)
동천점 원장
권 상 현
대구광역시 북구 동천동 902-2번지 T e l. 0 5 3 _ 3 2 1 _ 9 9 4 9 칠성동 홈플러스점 3 5 6 _ 4 9 0 3 H·P. 0 1 7 _ 5 0 1 _ 0 1 7 8 E-mail. ksh654700@naver.com
대한대리점 Always Green
GREEN
한 대 환 회원
대구광역시 중구 서문로1가 69-1 대표전화 : 053) 2 5 7 - 9 3 9 0 팩시밀리 : 053) 2 5 7 - 9 3 8 4 보상센터 : 053) 5 5 5 - 0 4 3 1 휴대전화 : 0 1 8 - 5 6 4 - 1 8 0 8 E-mail : dh1808@naver.com http://www.greenfire.co.kr
자동차·화재·운전자·연금·종신·건강보험·대출
김기용 회원
국내·외 항 공 권 / 국내·외 패키지 여행 국내·외 단체여행 / 국내·외 신혼여행 국내·외 답사여행 / 여권, 비자 수속대행 대구참여연대 회원은 할인해 드립니다.
☎ 053) 257-6599 / 017-503-1573
회원
대구참여연대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주) 대 구 도 서 대표: 방봉효
대구시 중구 대봉1동 137-8번지 TEL:053)425-4858 daegubook@naver.com
홈페이지 : http://daegubook.co.kr
대구시 중구 동문동 15-1
TEL: 053)427-1018 053)423-3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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