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꾸는꿈 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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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소식지 제86호

특집

2010

지방재정위기, 민주주의로 극복하자 대구시 재정, 이미 황색신호… 칼럼 KBS 파업, 우리는 당당하다

더 큰 어머니, 우리 산하 대구지역 뉴스 성서-서대구IC 교통체증 무엇이 문제인가? 이달의 회원 오문섭

대구참여연대는 회원의 회비 및 후원금으로만 운영됩니다

http://www.civilpow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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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8월 18일,‘함께 꾸는 꿈’ 을 쓰다│김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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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지방재정위기, 민주주의로 극복하자│정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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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재정, 이미 황색신호… │강금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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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설명 2010년 대구참여연대 회원캠프

KBS 파업, 우리는 당당하다│백종희 더 큰 어머니, 우리 산하│전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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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뉴스

성서-서대구IC 교통체증 무엇이 문제인가?│임성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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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강병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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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행사

2010 하계 회원캠프│김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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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후원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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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주민자치 소식 6대 구미시의회 아직도 제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최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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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회원

오문섭│정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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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소감문

현장실습│김병희, 김준형, 조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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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보고

대구참여연대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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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처 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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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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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비납부·후원인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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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등록번호 대구라01132 등록일 2000년 8월 4일 제호 함께꾸는꿈 간별 격월간 디자인 참디자인 발행일 2010년 9월 5일, 통권 86호


│여는 글│

8월 18일,‘함께 꾸는 꿈’ 을 쓰다 글. 김영화 (공동대표, yhwkim@knu.ac.kr)

무더운 날씨가 연일 지속되고, 폭염주의보가 계속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홍수와 산사태로써 많은 인명피해가 있다하고, 러시아에서는 건조하고 무더운 날씨로 인하여 산불이 나서 또 많은 인명피해가 있다 한다. 어디 그 뿐인가, 일본에서는 너 무 더운 날씨로 선로가 휘어져서 신칸센마저 정지를 하였다하고, 지난 한 달 사이에 일사병으로 사망한 사람 수도 280명을 넘었다고 한다. 지구전체가 온통 뒤집어져 무서운 열병을 앓고 있는 느낌이다. 남한과 북한은 지금이라도 곧 전쟁이 일어날 것 같은 팽팽한 긴장관계 속에서,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며 전쟁연습을 하 고 있다. 그렇게 많은 한국 젊은이들의 생명을 앗아간 천안함 사건은 그 원인이 명쾌하게 밝혀지지도 않은 채 아직도 논 쟁을 되풀이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발이 되어주던 천연가스버스(CNG)가 갑자기 신호대기중 도로 한가운데서 폭발하여 많 은 중상자를 내었다. 도대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위험사회의 좌표는 어디인가? 또한 정치권은 국민들에게 많은 의혹을 주고 있는 4대강사업을 신속하게 관철시키기 위해 박력 있는 젊은 총리후보자를 내정하고, 대통령의 손과 발이 되어 줄 또 다른 실력자를 특임장관후보자로 내정하였다. 국민들과의 소통은 뒤로 하고 무엇 때문에 4대강사업에 이토록 올인하는지, 국토를 파괴시켜가며, 국민들의 마음을 왜 이다지도 아프게 만드는지 도무지 알 수 가 없는 노릇이다. 정치가들은 하루가 멀다 않고 상대방에게 비난과 정쟁을 일삼고 있으며, 민간사찰로 평범한 국민들의 개 인생활이 감시받는다는 두려움이 우리의 일상을 어둡게 드리우고 있다. 불안하다. 설마 어떻게 되려나 하는 안전 불감증이 아이러니하게도 이럴 때는 오히려 우리를 버티게 만들어 주는 것 같기도 하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웠던 것은 단지 교과서에만 존재하고 있을 뿐인 그런 이중적이고 모순된 사회에서 누가 아이를 낳아 서 키우고 싶겠는가? 저출산 1위의 나라, 그것이 우리에게 던지는 의미는 무엇이겠는가? 살고 싶지 않는 나라, 떠나고 싶은 나라, 평범한 사람이 존중받지 못하는 사회, 하루하루 먹고 살 것을 걱정해야하는 나라, 그런 나라가 진정 우리가 아끼고 사랑하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을까? 월드컵 축구에 우리국민들이 그렇게 열광하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우리가 잃어버 렸던 또는 빼앗겼던 자존심을 스포츠에서라도 찾고 싶어 하는 안타까운 대리만족의 심정 아니겠는가? 요즈음 같아선 하늘도, 땅도, 바다도 노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럴 때 자연과 하나가 되어 조화롭게 살아야 한다고 했 던 우리 조상들의 가르침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게 된다. 그동안 우리가 자연을 괴롭힌 대가를 지금 톡톡히 치르고 있는 것 같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는 꿈을 버릴 수 없다. 이웃과 더불어 평화스럽고 정의롭게 사는 길이 무엇인가 끊임없이 노 력하며 그 희망의 줄을 놓지 말아야 한다. 우리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망울을 쳐다보며 그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며 행복하 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주어야 할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작은 일부터 시작해 봄이 어떨까? 그것은 내가 하고 있는 일 에 최선을 다하는 일이며, 내 주위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에 나 하나의 힘을 보태는 일이며, 정의롭고 바른 인식을 가 지기 위해서 꾸준하게 공부하는 일이다. 우리가 힘을 합하여 깨어 있는 시민이 되는 일이고, 함부로 내 인권을 짓밟지 못하 도록 나 스스로를 지키고 또 내 이웃을 지켜주는 일이다. 정의로운 일을 위해 집단적인 지성으로 촛불을 들고 어두움을 밝 히는 일이며,

촛불을 들고 있는 내가 다른 사람들을 위해 등대불이 되고 이정표가 되는 일이다.

02 03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특집│

지방재정위기, 민주주의로 극복하자 글. 정창수 (좋은예산센터 부소장, jcs619@hanmail.net)

6월2일 지방선거가 끝난지 벌써 3개월이 가까워

이라는 인식이다. 그러나 위기는 이미 민선3기부터

오고 있다. 선거결과 애초의 예상과 달리 많은 지방

시작되었다. 외환위기가 극복된 이후 부동산광풍이

자치단체장들이 교체되었다. 이러한 변화의 원인으

불었다. 따라서 거래세 중심의 지방세입이 크게 증

로는 현정권에 대한 심판같은 정치적인 요인들도

가한다. 거기에다 참여정부의 분권정책으로 교부금

기본적인 이유로 분석되어지고 있다.

을 비롯해서 지방의 공공재정이 크게 확대되었다.

하지만 이번선거는 정치논쟁 뿐만 아니라 정책논

따라서 중앙과 지역의 일반재정규모가 역전되었다.

쟁이라는 새로운 양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문제는 이때 일종의‘보너스효과’ 가 발생했다는 점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매니페스토가 법제화되고

이다. 일반인이 보너스를 타면 저축을 하기보다는

무상급식이 주요이슈가 됨에 따라 지자체의 예산에

더 많은 소비를 하듯이, 상당수 지자체들은 늘어난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재원을 써버리는 것은 물론이고, 빚까지 내어 재정

예산의 쓰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당연히 재

을 크게 악화시킨 것이다. 결국 이런 상황에서 부동

원에 대한 대안으로 논의는 바뀌었고, 그러면서 자

산경기 침체와 경제위기를 극복을 위해 감세로 인

연스럽게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상태가 드러나게 되

해 재정위기가 표면화된 것이다. 결국 개발정책에

었다. 특히 인천시의 9조가 넘는 인천의 대규모 부

기반한 재정기반의 위기이고, 일시적인 위기가 아

채는 재선을 의심하지 않았던 안상수 시장을 낙마

니라 오랜 시간 잠재된 문제점이 촉발된 것이다.

시켰다. 선거가 끝난 후 이슈의 중심은 단연 재정문제가

두 번째 오해는 자치단체의 재정이 부족했기 때

되었다. 특히 성남시의 채무지급유예선언은 커다란

문이라는 인식이다. 물론 일차적으로는 맞다. 하지

파동을 불러 일으켰다. 이로서 민선5기의 첫 화두

만 지금 재정위기가 오는 대부분의 지역은 수도권

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위기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

의 상대적으로 재정이 넉넉한 곳들이다. 가난한 지

이 아니다. 성남시의 표현방식 등에서 드러난 문제

자체는 재정여력이 부족한 것이 문제일 뿐 재정을

점으로 인해, 이번 사태의 전개에 대해 여러 가지

무리하게 팽창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부동산경기에

다른 시각이 존재할 수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그동

대한 근거 없는 낙관을 가졌던 수도권이 무리한 팽

안 많은 전문가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목을 끌

창으로 문제를 크게 만들었다. 10조에 육박하는 부

지 못했던 지방재정의 위기가 대중적으로 공유되었

채를 지게 된 인천시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모 언론

다는 점이다.

의 보도처럼“(부동산경기가)계속 좋을 줄 알았다” 는 안상수시장의 말이 상징적이다. 물론 여기에는

그런데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위기에 대해 오해가

부동산 투기의 온상인 각종 자유구역을 허가함으로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재정위기가 경제위기 때문

서 이런 상황에 일조한 참여정부의 실책도 잇다. 결


국 돈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방만한 재정운용으로

중심으로 사전에 정책내용이 논의되고 그틀이 결정

돈을 너무 많이 써서 발생한 상황이라는 점이다.

되기도 했다.

그럼 이러한 지방재정의 위기는 무엇으로 극복할

하지만 1980년대 이후 탄광의 쇄락으로 노동조합

수 있을까? 정부는 지난 20일‘지방재정 건전성 강

이 약화되고 보수적인 상공업자의 힘이 강해지면서

화방안’ 이라는 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중앙정부

관광사업을 강조한 시장에 대한 상공업자의 지지가

의 잘못된 정책에 대한 평가 없이 지방자치단체의

늘고 의회도 이에 대해 특별히 비판을 가하지 않으

도덕적 해이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러다보

면서 개발중심으로 정책이 독주하게 된다. 그러면

니 지망재정위기 사전경보시스템 이외에는 새로운

서 중장기적으로 흑자전환가능성이 없음에도 계속

것이 없는 단기처방위주라는 비판을 면치 못하게

중앙정부의 재원에 의지해서 건설사업을 벌이게 되

되었다.

고, 중아정부의 지원이 끊기자 파산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 대규모 분식회계가 밝혀졌다. 결

물론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은 우선적으로 지출통

산에 드러나지 않은 일시차입을 대규모로 진행해

제를 비롯한 세출부분의 구조조정이고 다음으로 세

돌려막기를 해왔다는 것이다. 그래서 1992년 30억

입확보와 재정규율강화이다. 특히나 최근에는 각종

엔이었던 일시차입금은 2002년에는 250억 엔을 초

행정비용의 증가로 인해 재정경직성이 크게 강화되

과했다. 유바리시의 재정규모가 45억 엔에 불과하

고 있는 상황이다. 복지부분의지출 증가가 재정을

니 이미 이전부터 파산상태였던 셈이다. 다만 시민

압박하는 요인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들만 몰랐을 뿐이다.

각종 행정의 경직성비용의 증가나 건설 등의 지출 증가가 큰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민주주의의 살아있는

또한 이번 위기의 근본원인인 자치단체장에 대

것이다. 민주주의가 살기위해 투명성이 있어야 하

한 견제 즉 민주주의에 대한 대책을 찾아볼 수 없

고, 민주주의가 살아있어야 견제기능 작동해서 최

다. 지난 민선3기부터 지자체는 일당이 독주하는

악을 막는 것이다. 유능해도 한통속으로 나쁜 짓을

체제였다. 따라서 일차적인 견제를 해야 할 지방의

하는 것 보다는, 다소 미흡해도 서로 견제하는 것이

회가 제 역할을 못하고 거수기로 전락했고, 지방자

더 효율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지방재정의 위기론

치단체장은 지역에서 무소불위의 권한을 행사할

이 진짜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하지

수 있었다. 따라서 근본적인 대책은 견제와 균형의

만 그것은 위기를 받아들이지 않고 대비를 소홀히

원리가 보장되는 민주주의의 원리가 보장되어야만

했을 때다. 위기는 위기의식을 가진 사람만이 느낄

한다.

수 있다. 민주주의적 견제만이 그것을 가능하게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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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다. 견제가 사라진 지역의 대표적 사례가 있다. 지방 자치단체 파산의 대표적 모델로 불리워지는 일본의 유바리시의 경우, 그 지역 대표적 산업인 석탄산업 이 활황일 때는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정책안건이 시의회에 제출되기 전에 사회노동의원협의회라고 하는 노동조합협의회가 추천하는 의원들의 모임을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특집│

대구시 재정, 이미 황색신호 켜지고 적색경보 상황으로 진행 중 글. 강금수 (대구참여연대 사무처장, r6800@nate.com)

성남시가 모라토리움(지불유예, 5,200억)을 선언

핵심적 문제는 역시 부채문제다. 2조7천억원(표3)

한 후 그동안 잠복되어 있었던 지방정부의 재정위

에 이르는 부채규모도 문제지만, 부채의 성격과 상

기의 실체가 드러나고 근본적 대책 마련의 필요성

환능력의 문제로 들어가면 더욱 심각하다. 예산규

이 절박한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특히 이명박정부

모(본청기준) 대비 부채비율(표1)이 38%(표1)로 전

의 부자감세 정책으로 지방세수가 줄고, 지난 15년

국 1위로 예산능력에 비해 부채가 많을 뿐만아니라

간 꾸준히 증액되어 온 지방교부금마저 줄고 있는

채무상환능력을 보여주는 지방채무잔액지수가 무려

가운데 지방재정자립도가 떨어지고, 지방부채가

75%(인천 39%)에 이르고, 10%를 넘을 경우 유동성

100조에 육박할 만큼 지방재정의 위기는 심각한 상

에 문제가 생긴다고 보는 지표인 채무상환비율(최

황이다. 이를 두고 혹자는 지방정부 부도 도미노 현

근 4년간 일반재원 수입액 대비 순지방비로 상환한

상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기도 한다.

채무액의 비율)이 13.4%(부산 11.8%, 광주 11.3%/ 향후 4년간은 17.7% 예상)로 이미 위기의 징후가

그러면 우리가 살고 있는 대구시의 재정상황은

농후한 상황이다.

어떨까. 희망제작소가 발간한‘지방재정평가 2009’ , 대구시의 2008년말 기준 재정공시자료 등 몇가지 자료를 살펴보았다. - 7개 특별, 광역시 중 채무규모 2위, 예산대비 채무 비율 1위

부채가 발생한 분야(표3)를 유심히 살펴보면 역시 지하철, 도로 등 토목예산이 문제다. 지하철 부채가 약 1조 4천 3백억 원으로 53%를 차지하고 도로건 설이 20% 등의 순서로 나타난다. 이것은 역시 삽질

- 채무상환비율 1위, 채무잔액지수 1위

경제의 폐해가 우리 대구에서 가장 심각하다는 것

- 주민 1인당 총부채 1위 그러나 유동성 비율은 7위

을 말해주고 있다해도 무방하다. 도시철도가 수송

로 꼴찌

부담율 등 효용성이 크지 않는 반면 건설 및 운영 적자가 더무 커서 대구시 재정운용의 발목을 잡고

이것이 2008.12 현재 대구시의 재정상황을 비교

있다, 자동차 중심의 도로정책 역시 건설, 유지관

적으로 나타내주는 지표들인데 이를 교통신호 체계

리, 교통혼잡 등을 유발하고 대중교통을 죽이고 있

에 견주어 보면 대구시재정은 한마디로‘황색경보

다, 그러니 도시철도 및 도로건설 정책을 대중교통

(주의단계)가 발동된 지 오래, 지금은 적색경보(심

중심의 정책으로 바꿔야한다고 숱하게 지적했음에

각단계)로 이동 중’ 이다.

도 이를 수용하지 않는 결과인 것이다.


<표1 예산대비 채무비율/ 본청기준> 구 분 예산액 채무액 채무비율

서울 209,744 15,544 7.41

부산 75,804 23,761 31.35

대구 46,267 17,629 38.10

(단위 : 억원, %)

인천 59,720 15,329 25.67

광주 28,674 7,993 27.87

대전 27,059 4,817 17.80

울산 23,639 5,565 23.54

<표2 1인당 채무액/ 본청기준> 구 분 채무액(억원) 인구수(천명) 1인당채무액(천원)

서울 15,544 10,201 152

부산 23,761 3,565 667

대구 17,629 2,493 707

인천 15,329 2,693 569

광주 7,993 1,423 562

대전 4,817 1,481 325

울산 5,565 1,112 500

<표4 투자사업별 채무규모> 사

업 별 계 1) 지하철건설 2) 도로건설 3) 하수도 사업 4) 대구선이설 5) 월드컵경기장건설

채무액 27,068 14,321 5,415 1,826 1,777 1,222

구성비 100 52.9 20.0 6.8 6.6 4.5

제주 5,476 561 977

(단위 : 억원)

6) 상수도 사업 7) 환경자원시설 8) 지하철참사수습 9) 공단조성 10) 기타

채무액

구성비

1,060 604 200 70 573

3.9 2.2 0.7 0.3 2.1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현재 대구시는 인건비 등

어리는 가만 놔두고 년 간 고작 몇 억도 되지 않는

고정비용과 계속사업비 등을 제외한 투자가용재원

시내버스 준공영제 비용 일부를 줄여야 한다며 난

이 너무나 빈약한 실정(총예산 4조7천억 중 약

리법석을 떠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

3,000억 정도에 불과)이라 저출산고령화사회 대책, 중소기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 정말로 필요하

지금까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더 큰 문제는 지방

고 중요한 부분에 쓸 돈이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

자치단체의 재정위기가 지금처럼 심각한 국가적 문

예를 들면 대구시가 교육기관에 지원하는 예산은

제로 등장한 이 시점에서는 무언가 달라져야 하는

재정규모가 더 적은 대전, 울산보다 적고 급식예산

데 대구시는 이 상황을 어떻게 보는지 위기의식이

지원은 전국 최하위 수준이며 시민들이 발의 또는

있는지, 위기관리를 어떻게 할지 궁금하다. 그러나

제안하고 있는 등록금이자지원조례나 일반주택 도

대구시가 현재 작성 중인 중기재정계획 초안을 살

시가스공급비용 일부지원 요구도 예산타령으로 거

펴보면 지금까지의 행보와 별반 다를 바 없어 보인

부하고 있는 실정인 것이다.

다. 여전히 도시철도, 도로건설 등 수송 및 교통 분

상황이 이러니 정부지원을 많이 받는데 혈안이

야에 재정투자를 가장 많이 할 예정이고(정부매칭

되어 중앙에 자발적으로 종속됨으로써 대구시민의

자연증가 사회복지예산 제외 시), 수입구조에서도

정치적 자존심을 짓밟고, 민간의 투자를 끌어내기

정부지원 등 의존재원의 비중을 50% 넘게 잡고 있

위해 각종 특혜를 부여한 결과 범안로 사태 같은

고, 지방채 발행도 꾸준히 하겠다는 계획을 담고 있

것이 발생하여 민간기업의 이윤을 보장하기 위해

다. 정말이지 걱정이다.

시민의 혈세를 갖다 바치고, 지하철과 같은 적자덩

06 07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칼럼│

글. 백종희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대구·경북지부 지부장)

29일간의 파업, 그것은 KBS 새노조에서 벌인 첫 번째의 정당한 싸움이었다. 지난 7 월 1일부터 KBS 새노조원 1000여명은 단체협상 체결을 위해 29일 동안 파업을 했다. KBS 새노조는 노동조합의 정당한 요구인 단체협약을 사측에 요구했지만 사측은 협상 을 의도적으로 지연시켰으며 심지어 새노조의 존재 자체를 무시해왔다. 하지만 법원 으로부터 새노조는 노동조합의 지위를 인정받았다. 그리고 노동조합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단최행동인 파업을 정당하면서도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이루어냈다. 물론 사 측은 불법이라고 한다. ‘KBS를 살리겠습니다’ 를 걸고 벌인 이번 파업은 KBS가 이대로 정권홍보방송이 될 수 없다는, 점점 무기력하게 죽어가고 있는 KBS를 반드시 다시 살려내야 한다는 절 박한 목소리를 담고 시작되었다. KBS를 다시 살리기 위한 싸움은 우선 새노조가 단 체협약을 체결해야 했다. 새노조의 단체협약 가운데 최대 쟁점은 공정방송위원회(공방위)를 설치 건이었다. 공방위는 방송사에서 노측 대표가 사측대표에게 정기적으로 방송의 공영성, 타당성을 따질 수 있는 합법적인 공간으로, 방송사의 뉴스와 프로그램에 대한 감시를 위해 반 드시 필요한 조직으로 방송법에서도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사측은 여러 가지 이유로 강경하게 공방위 설치를 반대했다. 그 이유 가운데 하나는 이미 공방위 가 KBS에 존재한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KBS에는 구노조의 공방위가 활동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새노조에서는 또 다른 공방위 설치를 요구하고 있는가? 이명박정부가 출범하자 정권에서는 KBS을 자신들의 전리품으로 생각했다. 공사라 는 이유로 정권이 바뀌었으니 KBS사장도 자신들의 뜻에 맞는 사람으로 앉히고 싶어 했다. 정연주사장을 몰아내는 것을 제일과제로 여긴 KBS노조와 어떻게든(불법이라 할 지라도) KBS를 정권에 맞는 사장을 임명해야 하는 정권의 이해가 서로의 공통분모 속에 부합되었고, 결국 이명박 정부는 정연주 사장을 쫓아내고 노동조합의 묵인 속 에서 이병순 사장을 임명하였다. 이병순 사장이 임명되자 KBS는 급속도로 무너져갔다. KBS는 정권의 것도, 경영진의 것도, 사원들의 것도 아니다. KBS가 자랑하는 말, 국 민의 방송이다. 그러나 KBS는 점점 국민의 방송으로부터 멀어지고 있었고, 그 거리만 큼 정권에 가까워져 가고 있었다. KBS가 변신하고 있을 때 가장 잘 알고 가장 가까운 곳에서 견제해야할 노동조합은 없었다. KBS노조는 다음 사장은 반드시 정권 입맛대


로 임명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대통령선거캠프에서 일했던 김인규 언론특 보가 사장으로 임명되었다. KBS노동조합에서는 여론에 밀려 사장반대 파업투표를 벌 였지만 사실 투쟁의지는 없었다. 또 KBS내에서는 차라리 정권 핵심 인물이 사장이 되면 KBS로서는 좋을 수 있다는 논리가 퍼졌다. 결국 김인규사장 반대 파업은 부결 되고 말았다. 이전에 KBS노동조합은 노무현대통령의 언론특보였던 서동구 사장을 퇴 진시키기 위해 파업을 결의하고 사퇴시킨 역사가 있다. 하지만 이번의 KBS노동조합 은 파업이 부결되었는데도 대의원대회를 거쳐 책임을 묻는다는 형식을 거쳐 결국 파 업 부결의 책임에서 벗어났다. KBS노동조합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했다. 이대로는 안 된다는 의식은 특히 PD, 기자 등 제작현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광범위하게 공유되 었다. 새노조가 필요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걱정하고 비난했다. 분열이다라 고. 지금까지 쌓아온 노동조합의 역사를 후퇴시키는 것이라고. 사측에 이용당할 것이 라고. 노노갈등만 조장할 것이라고. 많은 걱정과 우려와 비난 속에서도 점점 명료해 졌다. 지금의 노조로는 희망이 없다. 새노조가 필요하다. 더 이상 주저하는 것은 KBS 를 국민으로부터 더 멀어지게 하는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다. 아니 최소한 쪽팔리는 KBS를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절박한 심정이 사람들을 모았다. 그래서 탄생했다. KBS 새노조는. KBS 새노조의 공식명칭은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다. 기존의 노조가 기업별 노 조라면 새노조는 산별노조다. 예상은 했지만 새노조의 활동은 가시밭길이었다. 심지어 파업을 의결하고도 우리 스스로도 파업을 자신하지 못했다. 아직 다수의 노조원이 기 업별노조에 가입되어 있는 상황에서 900여명의 노조원이 있는 새노조의 파업은 사측 에 크게 타격이 되지 않는 모양새였다. 특히 지역에서는 조합원 수가 적어 파업을 잘 해낼 수 있을지 우려되었다. 대구경북지역에서도 15명의 노조원으로 파업을 시작했 다.(지금은 27명으로 늘었다) 비록 숫자는 적었지만 공영방송에 대한 의지와 이대로 있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서로 서로 기운을 북돋아주며 파업을 훌륭히 벌일 수 있었 다. 또한 KBS내에서도 열심히 싸우고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새노조의 파업은 시 민들로부터 개념파업으로 인정받았다. 지역에서도 시민단체들의 지지방문과 기자회견으로 새노조의 파업은 힘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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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은 연대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끼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이제 KBS 새노조의 파업은 잠시 중단된 상태다. 새노조는 언제라도 다시 파업을 할 각오가 되어있다. 그리고 새노조원들은 파업 이전에 비해서 훨씬 단단해졌다. 그 것을 확인이라도 하듯 새노조원들의 책상에는 파업중단 결의문이 당당하게 붙여져 있다. 우리는 앞으로 편향되고 부당한 지시를 거부한다로 시작하는 우리의 결의문. 그리고 항상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어본다. KBS가 진정한 국민의 방송이 되기 위 해 무엇을 해야 하고,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칼럼│

글. 전대환 (前공동대표·한울교회 목사, qooqle@naver.com)

해마다 8월 중순이면 우리 형제들은 어김없이 한 곳으로 모인다. 어머니 덕이다. 오 래 전에 어머니께서 세상을 떠나셨기에 어머니 가신 날은 이미 기일(忌日)이 아니라 기일(記日)이 돼서 마치 잔칫날처럼 시끌벅적하다. 추모예식이 끝나면 자손들이 돌아 가면서 어머니(또는 할머니)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는데, 신기한 것은 25년 동안이나 그 일이 계속됐음에도 불구하고 이야깃거리가 끊이지 않는다는 것이 다. 오히려 해가 갈수록 이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놀라운 일이 또 있다. 나는 6남매 가운데 막내로 태어난 터라 어른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그런데 어머니에 대한 형제들의 추억담을 몇 해째 듣는 동안, 어머니는 나만 ‘특별히’사랑하신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형제들은 제각기 어머니로부 터‘각별한 사랑’ 을 받은 추억담을 몇 개씩은 다 가지고 있었다. 모든 형제들이‘내가 어머니의 가장 귀한 자식’ 이라고 확신하는 것을 알았을 때, 우리는 어머니의‘정치력’ 에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가족의 구심점, 어머니 여섯이나 되는 자식들에게 어쩌면 그렇게 한결같은 믿음을 심어주실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 그 덕에 어머니 기일은 모든 형제들이 서로 앞 다투어 챙긴다. 유안진 선생 의 말마따나, 세상의 모든 어머니는“가족의 구심점이며, 그래서 어머니라는 구심점에 서 모든 가족들이 적절한 심리적 거리를 유지하고, 만약의 경우 어머니를 향해 달려 가서 몸과 마음의 잃었던 균형을 회복하고 다시 자기 위치로 돌아갈 수 있다.”돌이켜 보니, 어머니를 구심점으로 두고 살았기 때문에 우리는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지 마 음 편할 수 있었고, 어떤 위기 속에서도 어머니를 매개로 하여 동기간들끼리 서로 도 우며 살 수 있었다. 노자의 글을 살펴보면 그는 하늘과 땅을 만물의 어머니로, 도(道)를 하늘과 땅의 어 머니로 생각한 듯하다. 그런데 천하의 노자도 심한 고독을 느낄 때가 있었다. 중앙무 대에 진출하지 못하여 바보취급을 받는 것 같은 자신의 모습을 한탄했다. 학문에 대 한 회의감마저 들었다. 세상 사람들은 다 넉넉하고 여유가 있는데 자신만 홀로 빈털


우리 자신이 외롭고 힘들 때, 언제든지 돌아가서 안길 수 있는 존재가‘어머니’ 다. 터리인 것만 같고, 사람들은 다 물정에 밝은데 자신만 홀로 어둠 속을 헤매고 있고, 사람들은 다 제 앞가림을 잘하고 사는데 자신만 홀로 그렇지 못하고, 사람들은 모두 융통성 있게 살아가는데 자신만 홀로 완고하여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있다 며 서글퍼했다(20장). 그러면서 그는‘이귀식모’ (而貴食母)라는 말로 고백의 글을 맺었 다.‘그래도 이 젖먹이 같은 나를 귀하게 여긴다’하는 정도의 뜻이다.‘어머니 젖 먹 던 때가 그립다’ 라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다. 어쨌든 어머니의 품을 그리워하 는 구절이다. 세상이 팍팍하고, 그 가운데서 사는 우리 자신이 외롭고 힘들 때, 언제든지 돌아가 서 안길 수 있는 존재가‘어머니’ 다. 소설가 박범신 교수 같은 이는 우울할 때마다, 백골이 되어 누워 계신 어머니 발치에 쭈그리고 앉아 있곤 한단다.‘썩을 놈, 오사할 놈, 염병할 놈, 숭년에 밥 빌어 처먹을 놈’등의 욕을 입에 달고 사시던 어머니였지만, 초로의 나이가 돼서도 찾을 데라곤 어머니밖에 없는 사람이 어디 그이 뿐이겠는가. 어머니 몸 건드려선 안된다 몸을 낳아주신 어머니보다 더 큰 어머니가 있다. 산하(山河)다. 우리는 그 어머니를 몰라보고‘개발’ 이라는 이름으로 어머니에게 온갖 패악을 저질렀다. 어머니가 워낙 넉넉하고 자애롭고 조건이 없었던지라, 괜찮으려니 생각하고 땅의 자식들이 어머니를 늙고 병들게 만들었다. 급기야 어머니의 젖줄인 강까지 대대적으로 파 뒤집고 있다. 어머니의 젖가슴을 성형하려고 칼을 대고 있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어머니의 예쁜 몸 매보다 푸근한 젖가슴이 필요하다. 싸울 일이 있으면 그냥 우리끼리 싸우더라도,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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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몸만은 건들지 말자.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대구지역뉴스│

성서-서대구IC 교통체증 무엇이 문제인가? 글. 임성혁 (시민사업센터, im9182@nate.com)

1996년 대구로 들어오는 모든 고속도로는 상습 지정체 구간이었다. 대구시의 제안으로 북대구, 서대구, 남대 구 IC 등 확장공사가 대대적으로 계획되었으나 당시는 외환위기의 상황인지라 남대구IC의 경우 성서-서대구간 의 일부구간만 왕복 10차선으로 확장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편도 2차로를 대구시가 운영하는 도시고속도 로로, 나머지 3차선은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였던 것이다. 결국 이 도로는 언젠가 고속도로와 도시고속 도로로 나뉠 예정이었지만 이 사실을 알지 못하는 시민들은 갑자기 줄어든 차선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아무튼 확장된 고속도로와 도시고속도로는 날로 불어났던 성서지역 주민에게 원활한 교통흐름을 제공하는 역 할을 한 것은 사실이다. 2002년 대구시는 서대구-옥포간 고속도로 확장공사가 발표되자 예산문제로 추진을 하지 못했던 남대구-성 서 구간의 도시고속도로를 신설하는 제안을 하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도시고속도로 연장 시 기존구간(성서-서 대구)의 교통정체가 예상된다며 대구시의 대책을 요구하게 되었고, 대구시가 지정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 는 약속을 하자 대구시의 요구를 받아들여 2004년부터 대구 도시고속도로 연장 및 고속도로 확장 공사를 동시 에 진행하였다. 하지만 대구시는 공사가 만료되기 1년 전인 2009년까지 기존구간의 교통정체 해소 대책을 내 놓지 않았다. 도로공사가 수차례 지적하여 2010년 들어서서 대책안을 내놓은 사실에 비추어보면 대구시는 너 무나 여유로웠다.1) 2010년 7월 대구시는 예정일보다 6개월 앞당겨 개통을 발표한다. 하지만 원활한 교통흐름을 장담한 대구시 의 기대와는 달리 말 그대로 지옥의 길로 변해버린다. 기존 20분이면 충분하던 남대구-서대구간 이동거리는 1 시간을 넘기기 일쑤였고, 미처 정비되지 않은 도로상태와 좁은 차선폭은 시민들의 엄청난 불만을 낳았다. 대구 시 홈페이지는 7월 한 달 내내 이 도로로 인한 민원으로 가득차고 대구시 역시 혼란에 빠진다. 일부 시민들은 촛불집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하기도 하고, 도로를 막아버리겠다는 협박(?)도 서슴지 않는다. 급기야 대구시 부 시장은 기자간담회를 자청하여 진화에 나서지만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한다. 이것이 내가 아는 도시고속도로와 관련된 사실이다. 그래 도로가 막히는데 어쩌란 말이냐? 뚫으면 되지. 기 왕 써내려간 김에 몇 자 더 적어보자. 먼저 도시고속도로의 정체가 어떤 문제를 낳고 있는지 살펴보자 도시고속도로는 하루 10만대 이상의 차량이 통행하는 자동차전용도로로서 달서구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성 서공단 등 이 지역에 밀집된 공단의 수많은 물류차량이 이동하는 도로이기도 하다. 이 도로가 하루아침에 막힘 으로서 시내로 들어가는 달구벌대로는 물론이고 일대 교통이 최악이 되어 버린 것이다. 쉽게 이야기하면 신천 대로가 갑자기 막혀 시내도로 전체가 막히는 상황이 온 것이다. 시민들은 출근을 30분 이상 앞당기고, 화원IC 를 통해 고속도로를 이용하거나, 국도를 이용하기도 하는 등 연일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아이들 유 1) 이와 관련 원인과 과정을 이해하지 않고 현상과 결과만을 보도하는 일부 지역 언론의 보도 행태는 또다른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치원 등교를 당기고, 새벽 영어학원을 포기하고, 그렇지 않으면 매달 7-8만원의 고속도로 통행료가 더 지불하 고 있다. 퇴근 시간 집에 일찍 가는 것은 포기하다시피 해야 한다. 그렇다면 왜 이런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나? 먼저 도시고속도로 지정체의 원인을 고속도로의 폐쇄형 구조2) 전환에 그 원인을 지적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물론 일부 원인을 제공한 것은 사실이지만 앞서 간략하게 언급했듯이 폐쇄형 구조는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이를 알지 못했던) 시민들은 이 문제를 지적할 수 있지만 최소한 이 사실을 알고 있었던 대구시와 도로교통전 문가들이 이를 지정체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지정체의 원인은 대구시의 무사안일한 소극적 대책마련에 있다. 도시고속도로의 연장은 기존 구간의 지정체 를 야기할 수밖에 없었고 이에 대한 문제 지적이 수차례 있었다. 대구시 역시 공문과 보고서를 통해 지정체가 예상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구시는 적극적으로 대책을 검토하지 않았다. 도로공사가 2004년과 2009년 정식으로 공문을 통해 지정체에 대한 대책을 촉구한 사실에 비해 대구시의 대책은 차선 도색 을 통한 차선 확장에 그친다. 예산이 없다는 것이 그 이유다. 또 하나 중요한 사실이 있다. 문제 발생 후 대구시의 태도다. 상황이 심각함에도 대구시는 홈페이지나 언론 등을 통해 어떠한 설명도 하지 않았다. 7월 초반부터 연일 대 구시 홈페이지 민원게시판에 시민들의 불만이 폭주하였음에도 대구시는 어떠한 댓글이나 경위 설명이 없었다. 오히려 답변을 요구하는 시민에게 기다려보라며 윽박지르는 경우까지 있었다. 정체구간에 대한 안내도 없었고 시민들에게 양해나 협조도 구하지 않았다. 교통방송은 아침저녁으로 도시고속도로가 정체된다는 소식을 전하기 에 바빴다. 시민들은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시민들에게 아무런 정보제공도 없이 그냥 믿고 참으라라고 하는 것이 그게 행정인가? 그렇다고 할지라도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냐가 더 중요한 것이 아니냐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마침내 8월 31일 대구시는 이 문제에 대한 구체적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총 180억 원을 들여 정체구간에 대해 확장공사 를 한다는 것인데 시공을 맡은 도로공사 역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하니 지 금이나마 적극적 대책을 강구한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한편으론 여전히 대구시의 도로교통정책이란 것이 건설 토목 중심의 문제해결에 방점을 두고 있는 것은 아닌 지 걱정스럽다. 어떤 이들은 주거권역이 확대되면서 이를 위한 도로건설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 래서 좀 더 빨리가기 위해 터널을 뚫고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자체가 예산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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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민간자본을 유치해서라도 (있는 사람들을 위한) 유료도로를 만드는 것이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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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할 지도 모르겠다. 얼마 전 대구시는 한해 20억 원의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10만 명의 심뇌혈관질환 노인분 들을 위한 국가시범사업 중단을 발표하였다.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시민의 건강권과 직결되는 국가사업을 하루 아침에 중단한 대구시가 갑자기 내년까지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180억 원이라는 돈이 어디서 난 것인지 궁금해 진다. 그러고 보니 범안로 민자도로, 4차 순환도로, 앞산터널공사는 정말 시민들이 필요해서 만든 도로일까? 횡설수설이다. 근데 대구시도 설명하지 않는 걸 왜 내가 이렇게 주절주절 떠들고 있지? 2) 개방형 구조와는 반대로 차량이 고속도로에 진입할 때 진입로(IC)를 통해서만 진입할 수 있게 만든 구조이다. 현재 대부분의 고속도로가 폐쇄형 구조로 되어 있으며 1990년대 이후 개방형 구조를 폐쇄형 구조로 모두 바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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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컷│

사진·강병두

배는 절대 혼자 힘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바람이 필요하고, 노가 필요하고, 여러분의 힘이 필요합니다.


│회원행사│

자연 속에 쉬며 을연 회원과 함께 감동 글. 김승주 (회원참여센터, misa1052@nate.com)

2010 하계 회원캠프를 안동 구룡리 수련원으로 다녀왔습니다. 100여명이 넘는 회원가족들이 참석하 여 즐겁게 잘 지내다 왔습니다. 푸른 산과 들에 둘러싸인 안동 구룡리 수련원은, 너무나 조용하고 시설 도 깨끗하여 자연 속에서 조용히 쉬며, 함께 한 회원들과 밀린 이야기 나누기에 좋았습니다. 또 넓은 운 동장과 공연장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어울리기에 적당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참석한 반가운 얼굴 들과, 회원가입 후 처음 참석한 따끈따끈한 신입회원 가족까지 어울린 2010 하계캠프. 다음과 같은 일 들이 있었답니다.

물놀이? 계곡에서만 하는 건 아니죠. 캠프장소를 선정할 때 우선순위에 들어가는 것 중 하나인 물놀이 장소. 계곡을 끼고 있는 곳이면 두말 할 것 없이 좋지만, 그런 장소를 구하 기는 하늘에 별 따기가 되어버렸습니다. 고심 끝에 올해는 아이들을 위 한 대형 풀을 준비했었죠. 운동장 한편의 대형농구장에 소방호스로 물을 담고, 미리 나 눠준 물총을 가지고 물놀이가 시작 되자마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신나게 물싸움을 하였습니다. 소방호스를 들고 있던 권모 회원이 온 사방에 물을 뿌리며, 상 근자들 옷을 적셔놓는 바람에 앞뒤 가리지 않고 자원 활동을 하러 온 학생들과 풀에서 뒹굴며 놀 수 있었습니다, 물놀이 이제 계곡에서만 하는 건 아닌 것이 되어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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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에서 왜 체육대회를 시키나요? 저녁식사 후 참가자 전원이 운동자에 모여 미니 복불복게임을 진행하였 습니다. 꼬리에 매달린 풍선 터트리기에서 5종 릴레이 게임까지, 처음엔 캠 프에서 체육대회 시킨다며 항의(?)하던 회원들도, 초등학교 운동회를 하는 기분으로 즐겁게 놀았습니다. 특히 윗몸일으키기를 제일 많이 했던 서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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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모 회원, 오랜만에 하는 윗몸일으키기 덕에 다리에 쥐가 나서 고 생한 권모 회원, 이단줄다리기에 계속 실패하여 뒤의 게임은 시작 도 못한 동구회원들…. 다들 기초 체력단련 좀 하셔야 할 듯^^

안습, 지못미. 볼매…. 이런 말들이 다 미? 회원캠프에서 몸만 움직일 순 없다. 그래서 준비한 스피드퀴즈. 부부답 게 찰떡궁합을 보여준 박모 회원 부부, 몸 따로 마음 따로 논 동구의 김 모 회원, 스티드퀴즈의 달인으로 거듭난 수성구 권모 회원 등. 평소에 보지 못한 회원의 다양한 끼를 발견할 수 있었고요, 번외경기로 치러진 자원 활동을 하러 온 중학생 친구들의 신조어 퀴즈는 단연 으뜸이었습니다. 신 조어 이게 다

미?

콘서트 장이 따로 없다, 숲속 음악회 참여연대 행사에 이제 이들을 빼고는 이 야기 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작년 에 앵콜을 받고도 부를 곡이 없어 하지 못 한 한을 이번에는 풀고자 열심히 앵콜 곡 만 준비했다는‘미칠레’공연을 시작으 로 오랜만에 참여연대를 찾아온‘박성 운’ 씨의 공연까지, 뜨거운 여름 기온보 다 더 뜨거운 열기를 느끼기에 충분했 습니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함께 목청 껏 따라 부르며 몸도 덩실덩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공예도 하고, 수다도 떨고. 다음날 오전. 졸린 눈을 부비며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예 체험을 하였습니 다. 아이들은 천연 비누 어른들은 대나무 열쇠고리를 만들었습니다. 옹기종기 좁 은 방에 모여 앉아, 강사 설명 따라 손도 열심히, 또 잠시도 쉬지 않고 옆 사람


만드는 것 보며 서로 조언도 해가며 각자 자신을 위한 선물 한 가지씩을 만 들었습니다. 몇 남성분들은 품들이지 않고 얻기도 했지요^^. 열심히 잘 달고 다니는지 모르겠네요.

드디어 래프팅을 하다 오전 내도록 낙동강에서 하는 래프팅은 그냥‘뱃놀이’ 일 뿐 절대 래프팅이 될 수 없다며 회원들 간의 설왕설래가 있었습니다. 이미 동강에서 래프팅을 경 험 해 본 회원들은 낙동강 래프팅이 재미없을 경우 회비 반환소송을 하겠다는 으름장도^^. 담당자의 간담이 서늘해졌겠죠? 암튼, 무사히 1박2일의 수련원일정 을 다 마치고 래프팅을 하기 위해 안동병산서원으로 향했고, 더위에 지쳐갈 쯤 래프팅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10개가량의 배에 나눠 타고, 조교지시에 따 라 물속에서 기합도 받고, 병산서원에서 안동하회마을까지 굽이도는 낙동강 변을 따라 두 시간 정도 뱃놀이(?)를 시작하였습니다. 가는 도중 다른 팀과 물싸움도 하고, 허리까지 오는 물속에서 물길을 따라 수영도 해보고, 걸어 도 보았습니다. 중간지점에서는 조교들이 나눠준 빵과 막걸리로 조금 주린 배도 채우고, 배 위에서 게임도 하는 등 나름 준비된 뱃놀이 아니 또 다른 재미를 주는 래프팅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만족도 99%?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추억거리가 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16

해가 빨갛게 서산으로 질 무렵 짧은 1박2일간의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다음해를 기약하며 그렇게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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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캠프를 마쳤습니다. 부족한 점도 있고, 사소한 차질에 이리저리 우왕좌왕한 것도 있지만, 오랜만에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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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회원들 모습이 마냥 반갑고, 즐겁게 모든 프로그램에 참석해 것에 마냥 감사하고, 재미있었다는 뒷이 야기에 그저 기쁜 회원캠프였습니다. 다시 한 번 지면을 빌어 참석해준 많은 회원께 감사드리고, 다음 해에는 회원과 좀 더 소통할 수 있는 캠프로 만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10 회원캠프에 참석해주신 회원들과 후원해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안내│


│풀뿌리 주민자치 소식│

구미 참여연대

글. 최인혁 (구미참여연대 사무국장)

9월 1일 제155회 구미시의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가 시작되었다. 본회의를 시작으로 9월 15일까 지 총15일간 상임위원회 활동으로 조례안 및 기타안건 심사, 2009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안 예비심 사, 201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으로 2009회계연도 세입 세출결산안 심사, 201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진행된다. 개원 첫날의 초점은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대구 상수원의 구미시 도개면 이전에 대한 반대 결의안 을 채택하는 데 있었고 향후 많은 과제를 안고 있지만 일단 잘 마무리 되었다. 그러나 09회계연도 결산승인 및 금년도 3차 추경 심의를 위한 예결특위 위원을 선임하는 과정에 서 전체 예·결산 특별위원 11명 중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초선이 선임되었을 뿐만 아니라, 위원장 과 부위원장도 모두 초선의원으로 채워졌다. 구미시의회를 조금이라도 관심 갖고 있는 시민이라면 이 러한 비상식적 구성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는 의회의 생리와 예·결산 특위의 성격을 잘 알고 있는 재선 이상의 시의원들의 2011년 예·결산 특위의 참여와 구성을 위한 사전 작업 포석 으로 해석된다. 6대 구미시의회는 다양한 인적구성과 지금까지 보여준 초선의원들의 열성이 어울러져 진정한 의정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많은 기대를 받아왔다. 그러나 지방선거가 끝나고, 의원 빼지를 단 지 3개월이 지나지도 않은 현재 모습은 기성 정치권의 구태를 답습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와 걱정 이 앞서게 된다. 앞으로 6대 구미시의회 모습은? ^^ 혹은 OTL

구미에서도 친환경무상급식이 이루어져야 한다.

홈페이지 ▶ http://gumisimin.org 구미참여연대 사무실▶ 구미시 공단동 96번지 1층 / 054-465-0468

구미참여연대

-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내년도 초중고 무상급식에 대한 최종합의!! 구미는 어떻게?? 구미풀뿌리희망연대(대표 : 구미참여연대 이봉도 공동대표)에서는 지방선거가 끝나는 동시에 구미 지역 친환경무상급식 실현이라는 목표로 수차례 회의를 통해 활동방향들을 논의하고, 각 현장에서 활 발한 활동들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2명의 시의원들이 조례안 제정에 관한 계획 이 있으며, 9월 초 시민들에게 친환경무상급식의 필요성을 알려내기 위한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9/8 예정) 풀뿌리희망연대에서도 친환경무상급식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자라나는 꿈나무 들에게 뭔가 하나는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하루빨리 구미시와 시의회에서 예산마련방안과 무상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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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례안을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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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 복지가 지역에 뿌리내리는 그날까지 우리의 활동은 계속된다… 컴밍 쑨~~

비산신평지역아동센터의 짧은(?) 소식 - 8/18(수) 굿네이버스 주관 ‘스파밸리 체험’시원한 물놀이로 여름 무더위 탈출 - 9월 중순 지역아동센터평가가 진행되는데 비산신평지역아동센터가 첫 번째 순서!! 센터장님을 비롯한 선생님들이 많이 바쁨. 올해는 자~알 돼야 될~~텐데… ^^;; - 8월 500만원의 상당의 책을 후원받게 되었음. 9월초 책이 들어올 예정 책정리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임. 자원활동 감~솨!!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이달의 회원│

::: 회원인터뷰 :::

가족과 함께 할 때 가장 행복하다

회원

인터뷰. 정위지 (미디어위원회, ohmydaegu@nate.com)

회원 북구모임에서 첫인상이 기억에 남았다. 참 바르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금전적으로 조금 덜

고, 말을 착하게 하는 사람이었다. 법 없이도 살 사람이

벌더라도 가족과 함께 지내는 것이야말로 진짜 행복이지

라는 건 이런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지 싶다.

싶다. 너무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다. 임신한 아내가 시장 을 지나가면서 맛있는 것도 못 먹고, 간단한 주전부리만

대구참여연대가 만들어지고, 1년 쯤 뒤에 회원가입을

사먹던 시절, 너무 마음이 아파 울었던 적도 있었다. 그

했다. 당시 박인규간사와 함께 살고 있었는데, 대구참여

래서 돈도 더 벌고 싶었고, 집도 사고 싶었다. 돈을 쫓으

연대의 간사라는 사람이 나에게 회원가입하라는 얘기를

려고 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뒤돌아보니 결국 가장 중요

안 하는 거였다. 결국 내가 먼저 회원가입하겠다고 했다.

한 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었다. 지금 이 순간순간들 이 가장 소중하다는 생각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아이와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 항상 가족과 함께하는

보내고 싶다. 아이가 행복하면 가정이 평화롭다.


부모가 10분만 서두르면 아이가 편하다. 많은 부모들

가정이 화목했으면 한다. 위 두 글도 그런 뜻이라 생각

이 아침마다 아이에게 재촉한다. 일찍 일어나라, 세수

한다. 어떤 영화에서 나왔다.‘차카게 살자.’자신에게,

하라, 밥 먹어라.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쉽게 해결

가족에게 착하게 살고 싶다. 아직 이웃을 바라볼 만큼

될 문제이다. 부모가 10분만 일찍 일어나 준비하면 아

수양은 덜 된 듯하지만.

이에게 야단칠 필요가 없다. 부모가 늦으니까 아이들에게 재촉하는 것이다.

아이가 크면 해주고 싶은 말은 특별한 게 아니다. 말보다는 아빠가 살아가는

되고 싶고, 하고 싶은 게 많았던 어릴

모습을 자신 있게 보여줄 수 있도록 노

적 꿈. 어릴 적, 학교에서 묻는 꿈은 왜

력하는 게 더 중요하다. 그래도 꼭 해야

항상 객관식이었을까. 나열 된 문항에는

한다면 행복하게 살라고 말해 주고 싶

항상 선생님, 과학자, 농부가 꼭 있었다. 나 는 그 꿈들을 하나씩은 다 꾸었던 것 같다. 완

다. 남들 눈에 비친 행복보다는 네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으라고…

전하지는 않지만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한 다. 대학 때 공대를 들어갔으니 얼추 과학

나이가 더 들면 고향에 가고 싶다. 지금

자의 꿈을 꾸고 있었고, 지금은 풍물을

은 포항시이지만 옛 영일군의 한 산골짜

하고 있으니 농부의 꿈과 가깝고, 풍물

기이다. 바다와는 거리가 먼… 그냥 산

을 통해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으니 선생

좋고 물 좋고 사람 좋은… 헤헤! 그리고

님이 되고자 하는 꿈도 이루었다고 생각

어머님이 계시고 내 어릴 적 추억이 깃든

한다.

곳이라 그게 나에겐 가장 큰 매력이라면 매 력이다.

낚시를 좋아하는데, 낚시의 매력을 꼽으라 면, 모든 걸 잊어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시골에서 농사짓고 살고 싶다. 대학 다

혼자 갈 땐 한적한 자연 속에서 물 위에

닐 때 선배들이 내가 농대인 줄 알았단

뜬 찌만 바라보다 보면 아무 생각도 안

다. 풍물하느라 항상 농대에서 놀고 농

하게 된다. 가족과 갈 땐 이것저것 챙기

대 다니는 친구들이랑 친하게 지내니까

다 보면 딴 생각할 겨를이 없다. 어쩌다

농대생인 줄 알고, 체육대회 참가 안하냐

고기라도 잡아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그저 행복하다.

고 물어오곤 했다. 내 모습도 공대보다는 농 대에 더 어울리는 사람 같지 않나? 그래서인지 농 사짓고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주말농장을 해

이미 가 본 곳이 아닌, 가보고 싶은 곳? 울릉도와 독

도 좋고… 나이가 들면 시골에서 살고 싶기도 하다.

도, 그냥 그대로 그곳에 있어주는 것이 고맙다. 대구참여연대와 함께하고 싶은 일은… 특별히 바라거 내 인생에 영향을 미친 글귀가 있다면, 그건 수신제

나 그런 건 없지만, 참여연대가 할 일이 없는 그런 날

가(修身齊家)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 가화만사성(家和

이 왔으면 좋겠다. 에이… 안되겠지… 그래도 희망은

萬事成)이다. 좀 고리타분한가? 하는 일이 전통이라

걸어 본다. 그냥 지금처럼 적지만 꼬박꼬박 회비내면

서… 치국평천하, 만사성은 못하더라도 수신제가하여

서 뒤에서 응원하겠다. 참여연대 화이팅!

20 21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우리들의 소감문│

대구참여연대와 함께한 ‘현장실습’ 을 마치며… 한학기가 끝났고 첫 실습이 끝났다. 첫 실습이라

많은 참여연대 중에서도 특히 활동 범위가 상당히

많은 긴장을 했었다 참여연대 선생님들은 반갑게 맞

넓은 것 같았다. 처음 실습 가는 날 대구참여연대의

아주셨으나 몇 주 정도는 계속 긴장을 했었던 것 같

활동과 연혁,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 등에 대해

았다. 그렇게 늦은 첫 실습은 실습 시간표랑 계획서

서 설명을 듣고 참여연대가 10년 동안 해 온 일들

를 짜고 끝이 났었고, 그 다음 부터는 대구인권사무

을 들었는데 정부에 지원도 받지 않고 회원들로 회

소 권혁장 소장님의 수업을 들었다. 인권에 대해서는

비로만 운영되고 월급도 적은 것 같았는데 뭔가를

단 한 번도 관심을 가져 본 적이 없었다. 예전에는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돈에 상관

아무 생각도 없었지만 소장님의 수업을 듣고 나니

없이 시민을 위해서 무언가를 한다는 것이 굉장히

세계 인권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고, 기아 문제라

멋있었다. 그리고 교육만 들은 것이 아닌, 6.2지방선

던가 사형제, 노동법 등에 대해서 쫌 더 많은 생각을

거 자원봉사도 하고, 참여연대 소식지 발송 작업도

가질 수 있었다. 또 시민단체, 시민이란, 시민운동 등

하고 참여연대 안에 있는 서적도 정리하였다. 그러

의 주제로 토론도 하면서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시

나 여러 가지 일을 했으나 많은 일을 한 것은 아니

험기간이랑 몇몇의 사유로 실습을 하지 못했을 때,

기 때문에 참여연대에 도움을 많이 못 드린 것 같아

소장님의 수업을 못 들어서 빠진 수업이 다시 들을

아쉽게 느껴진다.

수 없다고 생각하니 무척 아쉽게 느껴졌다.

시민단체에서 실습을 하면서 아직은 시민들의 시

태어나서 시민단체란 곳을 처음 오게 되었는데 그

민의식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고 시민들의 관심도

전에는 경실련, DPI, 대구여성의전화 등과 같이 유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또 시민사회를 바라보는

명한 곳 몇 군데 밖에 몰랐는데 실제로는 전국에 무

나의 눈이 넓어지는 계기가 되어 굉장히 의미 있는

수히 많은 시민단체가 있었다. 대구 참여연대는 수

시간이었던 것 같았다.

글.김병희

길었다면 길었고, 짧다면 짧았던 실습이 끝이 아

을 하는 곳인지, 그리고 지금 까지 어떤 길을 걸어

닌 끝이 났다.‘리더십 현상실습’ 이란 수업을 통해

왔는지에 대해 가장 먼저 배웠다. 그리고 그 후부터

참여연대를 방문한지 어느덧 4개월이란 시간이 흘

는 권혁장 소장님의 수업을 듣게 되었다. 소장님의

렀다. ‘시민의 공공이익 증진을 위하여…’라고만

수업은 시민과 시민사회, 시민단체와 시민운동 등

배우던 시민단체를 직접 찾아가던 날은 아직도 잊혀

의, 실습을 나온 우리가 알아야 할 기본적인 것에서

지지 않는다. 당시에 난 시민단체에 대한 막연한 학

시작해서, ‘김예슬 자퇴선언문’ 의 이야기 등 내가

교에서 배운 상식만 있었을 뿐이었기에 어려운 분위

평소 같았다면 기사를 보고 베플이나 한번 보고 말

기를 생각하고 찾았다. 제일 먼저 참여연대가 무엇

았을 이야기까지 진지하게 생각 해 보고, 더불어 내


현실과 미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민의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일을 하기 위한 사

좋은 기회를 가졌던 것 같다.

람들의 이런 트인 사고가 더 이상 왜곡된 시선에 의

그런 의미에서 참여연대를 비롯한 많은 시민단체

해 보아지지 않는 시민의식이 확립 되었으면 좋겠다.

가 시민이 주도함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에게는 인식

그러기 위해선 20대 투표율을 중시했던 만큼 이

이 그다지 좋지 않은 것만 같아서 착잡하기도 하다.

사회를 이끌어갈 우리 20대의 시선, 20대의 사고,

천안함 의혹에 대해 참여연대가 유엔에 서한을 보

20대의 인식이 달라져 앞으로나마 시민의 인식이

낸 것에 관한 사람들의 시선과 반응만 보아도 그렇

바뀌는 사회가 되었으면 싶고, 끝으로 시민의 한 구

다. 실습을 마치는 지금 느끼는 것은 아직 시민단체

석에서 우리 대구참여연대가 건강한 사회를 위해 굳

나 시민운동에 대한‘시민들의 인식’ 이 부족하다는

건히 자리하고 있음에, 우리가 좀 더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역사적인 맥락에서 보수적인 어른들의 입장

것이, 우리 손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것임을 알

에서는 이것이 다 빨갱이 취급을 하는 것 같다. 단지

게 되었다.

글.김준형

사회복지 현장실습을 이미 이수하였으나 학교에서

를 한 것이었다. 짧았지만 다방면으로 활동을 해보

2차 사회복지 임상실습과목을 열어서 관심을 가지

면서 선거의 이모저모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난생

고 실습할 곳을 찾아다녔다. 평소 NGO나 시민단체

처음으로 선거운동에 참여해보는 등 선거에 대해 남

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터라 대구 지역 내에 있는

다른 관심을 가져보았다. 또한 영남대에서 온 실습

시민단체나 NGO를 중심으로 찾아보던 중 대구참여

생들과 함께 한 리더십 교육은 신선했으며, 국가인

연대를 발견하였다. 전화를 걸어 실습가능 여부를

권위원회에서 모집한 시민창안클럽의 회원으로도

물어보고 승낙을 받은 뒤 3월 초에 사무처를 방문

가입하여 지금까지 열의를 가지고 참여하고 있다.

하여 간단히 일정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리하여 나와 대구참여연대의 인연은 시작되었다.

6월 말에 실습을 마치고 4개월간의 시간을 돌아보 면서 이번 실습은 기대이상으로 많은 추억과 경험을

드디어 두근거리는 실습 첫째 날, 나는 참여연대

얻어간 것 같았다. 취업을 앞두고 관심 있는 분야에

에 관한 책자 몇 권과 함께 김승주 간사님의 오리엔

관하여 알아가는 시간이 되리라는 예상보다는 이제

테이션으로 참여연대가 어떤 곳이며, 무엇을 하는

사회인으로 한 발 내딛는 시점에서 내가 살고 있는

곳인지에 관하여 설명을 들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지역사회에서 어떤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가에 관한

시민운동을 하는 단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답을 얻어간 시간이었다. 끝으로 어떻게 보면 점차

그런데 차츰 시간을 보내면서 시민들이 함께 힘을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는 대구참여연대를 비롯한 전

모아서 그들이 바라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아가는

국 곳곳의 시민단체에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이 더

꿈을 실현하기위해 결성된 단체라는 생각이 들었다.

관심을 가지고 활동에 참여해보고 그들의 사회활동

실습을 하는 동안 대구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관

무대로 거듭날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본다. 그동안

심을 가지고 참여를 하고 또한 여러 가지 활동에 참

부족한 실습생에게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신 사무처

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상근자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것은 동구에 출마한 김영숙 후보캠프에서 자원봉사

글.조재형

22 23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활동보고│

대구참여연대는 지금

7월 1일

전교조공무원노조지키기 촛불문화제

7월 12일 문수스님 추모문화제 관련 동화사 면담 7월 14일 4대강사업반대 구미지역 종교인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구미보 현장) 4대강사업저지 대구경북연석회의 실행위원회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 집행위원회(대전) 시민사업센터 실행위원회 7월 15일 미디어위원회 기자단+사무처 회식 구미참여연대 회원모임 7월 17일 문수스님 추모 시민문화제 상설부스 행사(대구백화점 앞) 문수스님 추모 시민문화제 무대 본행사(대구백화점 앞) 7월 19일 6.15본부 오택진처장 자택압수수색 규탄 기자회견 대구시 정책토론청구심의회 회의 7월 20일 구미풀뿌리희망연대 사무국회의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회 시민사업센터 실행위원회 7월 21일 4대강저지 대구경북연석회의 실행위원회 구미풀뿌리희망연대 운영위원회 7월 22일

집행위원회 6차 회의 구미참여연대 회원모임

7월 23일

풀뿌리좋은정치네트워크 간담회(구미)

7월 26일

4대강연석회의 낙동강 현지답사

7월 29일

중·남구 회원모임


7월 31일 ~ 8월 1일 8월 9일

하계회원캠프 출발(시청 앞)

4대강사업저지 대구연석회의 대표자회의 4대강사업저지 대구연석회의/경북연석회의 출범 기자회견 기자단 회의

8월 11일

대구시 복지옴부즈맨+시민단체 간담회

8월 12일

서대구IC 정체문제 방송토론회 출연(MBC시사광장 녹화)

8월 13일

대구시 옴부즈맨조례 제정안 토론회(대구시의회) 8월 14일

해방65년 위안부문제해결 촉구 평화인권 시민걷기대회(신천둔치 동신교) 4대강사업 함안보 고공농성 현장 순례

8월 16일

앞산터널공사문제 관련 간담회

8월 17일

4대강사업저지 대구연석회의 실행위원회 KBS수신료인상논의에대한대대구경북지역시민단체입장발표기자회견 KBS수신료인상문제 공청회

8월 19일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의정감시 공동활동 관련 간담회 김영화 공동대표와 식사 자리

8월 20일

집행위원회 7차 회의

8월 23일

4대강사업저지대구연석회의 대표자회의

24 25

시민사회 참여활성화 방안 토론회 출연(CBS) 8월 24일

제4차 운영위원회

8월 25일

2010년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 하계수련회

8월 30일

4대강저지 대구경북연석회의 실행위원회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사무처.회원 동정│

사무처 동정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무더위에 지쳐가는 사무처상근자들을 위해 한재흥대표님께서 맛있는 점심을 사주셨습니다. 김영화대표님께서도 역시 맛있는 저녁을 사주셨습니다. 두 분 모두 감사합니다.

축하합니다 이창용회원님이 드디어 결혼합니다. 정말 축하드립니다.

즐거웠어요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에서 하계수련회가 있었습니다. 모두가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한가위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행복하시죠? ^^ 모두 한가위 즐겁게 보내세요. 명절선물은 '참여연대' 사과와 함께…

함께해요 10월 2일(토) 오후 3시, 기자단 심화교육 2강 수업이 있습니다. 김영화대표님께서‘정의란 무엇인가’ 라는 책으로 강의를 하십니다. 요즘 이 책이 화제라는 건 다 아시죠? 기자단뿐만 아니라 함께 수업을 듣고 싶은 분들은 신청하세요. 사무처 053)427-9780으로 전화주시고, 대구참여연대 사랑방으로 오세요!


│2010년 7월~8월 재정보고│

2010년 7월~8월 재정현황 및 운용 결과

(사무처 재정보고/지역조직 제외)

수입부

지출부

항 목

4월

5월

증감

항 목

4월

5월

전월대비 증감

회비

7,725,000

7,722,000

-3,000

급여지급

6,694,144

5,617,335

-1,076,809

일반후원금

1,000,000

160,000

-840,000

업무지원비

850,000

700,000

-150,000

사업후원금

3,660,000

300,000

-3,360,000

사회보험료

688,210

981,420

293,210

특별기금후원금

0

0

0

퇴직급여충당금전입

0

0

0

사업수입

0

0

0

상여금

0

3,010,000

3,010,000

명절수익사업수익

0

0

0

일반관리경비

2,315,300

1,867,540

-447,760

잡이익

0

0

0

홍보비(소식지등)

1,229,530

2,890

-1,226,640

이자수입

0

0

0

사업집행비

4,791,040

2,722,870

-2,068,170

기타수입

1,359

0

-1,359

교부금 및 지원금

1,382,500

1,157,500

-225,000

광고수입

0

0

0

잡손실

0

0

0

일상수익사업수입

165,317

219,921

54,604

기타사업집행비

0

0

0

기타사업수입

1,060,000

0

-1,060,000

자원활동가지원금

29,000

50,000

21,000

수입계

13,611,676

8,401,921

-5,209,755

지출계 수입-지출

17,979,724 16,109,555 -1,870,169 -4,368,048 -7,707,634

* 수입 및 지출은 현금입출금 기준이 아니라 당월의 발생분을 기준으로 합니다.

(일반후원, 사업후원, 특별기금 후원 포함) (7·8월)

(7·8월)

김보규, 김정화, 김희섭,

구인호, 권혁장, 김성수, 김영화, 박경로, 박종률, 성상희,

박용우, 이상율, 임영택,

이강수, 원유술, 윤용희, 장봉환, 하만호, 한재흥 고맙습니다.

임장성, 하성재

26 27

김성수 운영위원장(씨네 80 영화초대권 후원) 박덕환(뒷풀이 음식 후원) 생협(아이스크림 후원) 유윤정(천연비누만들기 진행 및 프로그램 재료 후원) 고맙습니다.

이강수(어린이프로그램 진행 및 프로그램 재료 후원) 고맙습니다.

함 께 하 는 만 큼 변 하 는 세 상


│회비납부·후원인 명단│

납부하신 회비는 세상을 바꾸는 주춧돌이 될 것입니다. 소중하게 사용하겠습니다. (2010.06.01 ~ 2010.06.31 회비 및 후원금 납부자 명단 / 가나다 순 / 거주지 기준입니다. / 같은 이름은 동명이인입니다. ) 경산 강선구 권난경 김상수 박순태 배성현 안헌수 이승근 임재홍 한성덕 구미 고봉수 김윤수 박영백 신명희 이봉도 이성우 장혜숙 조용래 황대철

강영걸 강재기 권수임 권현주 김영범 김은수 박옥순 박원형 배정규 서상교 안현효 오신택 이윤희 이응창 장대수 장태철 홍덕률 홍희정

권경자 김재우 박종인 우기원 이삼범 이종득 정기백 조현문

곽현수 김명호 나인호 박환순 손제호 이동기 이철환 전홍철

구자목 김병열 박병진 배병철 안승철 이성희 임순광 최상주

권중일 김 찬 김상목 김종권 김중형 김철호 배윤선 배재국 서승대 유미영 윤필영 이동식 이상돈 이선정|최인혁 이호준 임영미 임지현 정도욱|신윤정 조병찬 최현진 한상일 홍남일

김성대 도영주 송진환 이미영 이성규 장정희 조복래 홍종범

남구 강금수 강상호 권옥자 김주욱 김주태 김현근 노우찬 노형석 도경화 박정호 박종하 손상호 위한기 윤인현 윤정호 이윤희 이재욱 이재철 한상훈|최경화 허노목

고동우 금창수 김재춘 박철홍 성도경 윤용희 이종구 전주태

김상희 김홍렬 박근수 신기욱 이복수 이준혁

김성훈 김의석 김효정 남의택 박근식|강문희 신응식 안영미 이상훈 이영구 조경희 최신일

달서구 감병호 강경애 권명오 권영래 권영주 권오혁 권재영 김명섭 김상호 김상희|이재일 김시익 김영철 김은경 김인호 김종봉 김채원|강구배 김희정 나인엽 노승석 노승수 노춘화 류덕제 류영철 박경로 박명리 박명섭 박명호 박세정| 김은희 박신호 박영미 박용우 박인철 박종률 박지윤 박진호 박향희 박현탁 배종훈 서미옥 서미향 서수녀 서정욱 성언제 송호상 신기복 신동완|정희선 안기훈 양선봉 양소희 양인석 양정아 양진모 우재동 윤영욱 윤창옥 윤태자 이가연 이갑순 이경상 이금화 이대영 이덕수 이동형 이명호 이석진 이선혜 이성해 이소령 이승천 이재성 이종길 이종춘 이창화 이충기 이현숙 이현옥 이현우 임성무 임전수 정갑환 정경열 정기숙 정재형 정호원 조병집 조인선 조재민 주진혁 차호영 천영애 최상돈 허경주 황현익 달성군 곽민채|강상훈 신경희 신재명 신청호 이경선 정금숙 최수영 최종현 홍지영

동구 강옥련 고춘자 권덕기 권순천 김경환 김광석 김광석|이혜영 김량현 김미수 김석수 김석원 김선영 김수정 김순규 김연희 김인하 김정길 김정미 김정희 김현우 김휘수 남상권 노영석 류춘희 문경자 문영곤 문재환 민정식 박경욱 박기석 박순일|이미숙 박인규 박점용 박호석 백경록 서창환 서한교 손관영 손태운 신병호 신영숙 신영욱 염상현 오문섭 우성문 우혜정 유길의|이은희 윤찬수 이경리 이병동 이병학 이영도 이옥례 이종수 이종원 이준일 이춘곤 이태영 이화선|정호태 임현수 장영희 정재영 조봉훈|이점미 조상우 조영준 조해기|이은경 조희재 진수미 최병우 최용식 허 종 홍영표 홍현덕 황윤호 북구 강동인 권태호 김승주 김주영 노미경 박헌국 성재환 신숙경 양영일 이동진 이은현 이정우 전종오 정준호 주보돈 하영수

강현구 구인호 김기용|김선희 김신애 김애화 김진숙 김진숙 노인만 박 경 백진욱|이선희 손락천 손성봉 신연자 신하영 엄시근 윤보욱 이상술 이선영 이의호 이인호 이정화 이중형 정강미 정용태 정지욱 조영미 지은혜 채영희 한승균 황성주

서구 김봉심 서인찬 이상복 최정민

도영옥 박병규 박병철 배태이 백부례 서준영 서준호 신정석 양선진|임호성 이승도 이종필 이창환 정대열 진성섭 하홍자 홍상익

권수용 김병진 김원희 김해광 박상국 변재호 손일선 안경완 윤성아 이성우 이재남 이창용 정위지 조원규 채장식

권재화 김선희 김은정 김형기 박정구 서상훈 신도철 안새봄 윤재석 이용숙 이정동 임병훈 정인숙 조윤식 최미애

권추경 김성수 김종혁 남인숙 박찬웅 성록희 신동필 양승문 윤종극 이용재 이정수 임우정 정재봉 조일선 하만호

수성구 강병락|임진아 강영한 강준구 강진호 강천식 강호중 공미정 구찬동 권도준 권영규 권진희 김갑진 김경호 김남희 김동식|박원영 김문한 김미경 김미향 김병주 김보규 김상태 김상호 김순옥 김승현 김영미 김영수 김영호 김용승 김용원 김용훈 김원현 김윤상 김윤정|김수일 김재권 김재승 김재우 김정곤 김종태 김종필 김철원 김철현 김태균|김순옥 김태석 김형태 김희섭 김희진|변정호 남호진 도국배|김순섭 류명숙 류영준|이영주 류태하 류후기 민천식 박광우 박노진 박덕수 박덕환 박명석 박선영 박수열 박재범|권미숙 박희진 배재수 백권기 백승대 백정한 변화진 서두진 서상득 서상철

서쌍국 손재봉 신동민 안형진 유미정 윤병철 이경일 이명자 이양우 이재문 이준홍 임채영 장화환 정순재 정지철 채쾌수 최명희 최현복 한대환

서종문 서철현 석성진 설창환 송경란 송광근 송상욱 송해익 신윤정 심병철 심윤철 안영배 여용석 예병환 오규섭 오영미 유영재 유윤정 유택규 윤 영 윤영식 윤청수 윤호석 이강수 이광동 이교희 이금용 이남수 이상구 이상목 이승국 이승익 이연재 이영윤 이영철 이영희 이정원 이정화 이종길 이종우 이진희 이창건 이화정|최훈태 임현태 임후순 장성수 장원용 정경하 정기철 정낙찬 정성욱 정연하 정용교 정우근 정일선 제갈남규 조미경 조용식 조혜진 채휘균 천기철|고춘자 최경호 최성남 최연석 최원준 최진욱 최혜진 추정화|권혁장 하정봉 현영철 홍원대

성이화 신동민 안정임 오태동 윤병대 이강옥 이두병 이시하 이원복 이종한 임기섭 장호원 정수철 정종배 조흔명 최만수 최해옥 한광훈

중구 곽병호 김재호 이기수 천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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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강경수 강동철|신동주 강성태 강현정 곽이화 권경희 권용원 권형우 김경근 김남규 김남수 김남수 김대성 김병환 김보혁 김상석 김상인 김수동 김억남 김영진 김우주 김은영 김정애 김지영 김항서 김해환|곽이화 박대기|이정희 박신영 박은정 박주용 박현호 박형룡 백미숙 백진숙 서주헌 석동일 설동진 신기권 신성호 염율희|이상길 오창훈 유병록|윤명화 윤종만 이균호 이병술 이상율 이석주 이승수 이원영 이장열 이재성 이재임 이재희 이종명 이춘철| 류정숙 이해선 이형석 이희창 임기혁 임영택 임윤환 장밝은 장우철 전영주 전용배 정탁현 정혜숙 조정봉 최민영 최병해 최창훈 최태석 최현석 하승헌 한은영 허주녕 현호성 홍원진 황인주 황재철 연회비납부자 강옥련 김광진 김석호 김성균 김응곤 남상걸 박근식 박동규 박정연 송종대 윤용희 윤천용 이상규 이용하 이정만 이재복 전병영 전해숙 전형수 조국래 질비오 조억제 평생회비납부자 권흥락 김 미 김성희 김은주 김응곤 김영화 구수용 신숙경 이경옥 이선례 이정환 이종만 윤지현 정강미 진미화 최봉태 유영선


│안내│


1998년 대구참여연대는 우리 삶의 터전인 지역사회와 시민사회의 발전, 참 된 지방자치의 실현을 통한 참여민주사회의 건설 이라는 과제를 가지고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10여년 걸어오는 동안 성과도 많았지만 우리에겐 여전히 해결해야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시민들의 요구를 직접적으로 수렴할 새로운 민주주의, 낡은 경제 정책을 대체할 정책대안, 민생의 고충과 위기를 극복할 비전과 희망을 만드는 것입니다. 대구참여연대는 더욱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시민들과 함께 살맛나는 세상을 향한 희망과 대안을 찾아 나가겠습니다.

회원소식지 제86호

2010

■ 지부 발행인 ‖ 한재흥

- 동구주민회

발행처 ‖ 대구시 중구 문화동 7-9번지 3층 우)700-160

대표 : 강옥련 사무실 : 053) 956-3374

전화 : 053) 427-9780~1

대구시 동구 율하동 230번지 2층 대구참여연대 동구주민회

상담 : 053) 427-9788 팩스 : 053) 427-9723

- 구미참여연대 대표 : 이봉도 사무실 : 054) 465-0468

홈페이지 : http://www.civilpower.org 전자우편 : dgpeople@gmail.com

경북 구미시 공단동 96번지 1층 대구참여연대 구미참여연대 공 동 대 표 ‖ 김영화, 원유술, 법광

■ 회원자치모임 - 산행모임‘가 자’ 대표 : 윤호석 - 기타모임‘미칠레’ 대표 : 하만호

상 임 대 표 ‖ 한재흥 사 무 처 장 ‖ 강금수 상 근 활 동 가 ‖ 김승주, 박인규, 임성혁, 정위지 동 구 주 민 회 ‖ 김영숙 구미참여연대 ‖ 최인혁 미디어위원장 ‖ 구수용


정 동 서 당 극단의 입시경쟁 잊어서는 안 될 정말 중요한 것 품격 높은 인성, 깊이 있는 사고력, 학습 능력 극대화 정동서당의 존재 이유입니다. 대동학사 정동서당 부속 야외 교육시설 학동과 학부모가 자연 속에서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입니다. 강학대상 초등반/중등반/고등반/대학생반/어머니반/일반인반 훈장 김성범 대구대를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 20여 년 간 한국철학, 동양고전, 서양철학, 논리학, 윤리학 등 강의/ 국제 퇴계학회 학술이사/ 경상북도 고문서 번역위원 등 정동서당 대구 수성구 지산동 지산프라자 402호(동아백화점 범물점 옆) 대동학사 경북 경산 압량면 신월리 산53번지 전화 782-0522/ 다음카페 정동서당(http://cafe.daum.net/pfkimsb)

동천점 원장

권 상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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