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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24일 수요일 예비 5 호 2015년 6월 10일 (수요일) 제 1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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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 금리 최고 29.9%로 뉴스 청진기
머리숙인 삼성 ‘자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을 겪으신 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 아버님께서도 1년 넘게 병원 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 스) 사태와 관련해 직접 에 누워 계신다”면서 “환자분들과 가족분 들이 겪으신 고통과 불안을 조금이나마 이 머리를 숙여 사죄했다. 이 부회장의 대국민 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환자분들은 저희가 끝까지 사과는 삼성 오너일 가로는 지난 2008 책임지고 치료해드리겠다. 관계당국과도 년 4월 22일 이건 긴밀히 협조해 메르스 사태가 이른 시일안 희 삼성 회장의 특검 에 완전히 해결되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사태에 그는 “저희는 국민 여러 대한 사과 이재용 직접 대국민사과 분의 기대와 신뢰에 미치 문 발표 이후 7 “메르스 확산에 책임통감 지 못했다. 제 자신, 참담한 년여 만에 처음 있 는 일이다. 재발방지위해 최선 노력” 심정이고 책임을 통감한 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의 사과 이 부회장은 사태가 수습되는대로 병원 조치에 맞춰 메르스 사태 2차 유행의 진앙이 된 삼성서울병원 역시 위기관리 을 대대적으로 개혁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느지 철저 시스템과 응급진료 프로세스의 전면 개선 히 조사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 에 나서기로 했다. 이 부회장은 23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18일 메르스 환자 열린 기자회견에 나와 “저희 삼성서울병원 이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 가 대규모로 발생한 삼성서울병원 내 민관합 동메르스대책본부를 찾아 메르스 확산을 제 쳐드렸다. 머리숙여 사죄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특히 메르스로 인해 유명을 대로 방지하지 못한 점과 병원 소속 의사의 달리하신 분들과 유족분들, 아직 치료중이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신 환자분들, 예기치 않은 격리조치로 불편
당정, 서민금융지원 방안 270만명 4600억 부담경감 성실상환자에 징검다리론
정부가 서민의 금융 부담을 줄 여주기 위해 대부(貸付)업법상 최 고금리를 연 30% 아래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 ▶관련기사 4면 햇살론 등 정책 서민금융상품 공급 규모는 연간 5조7천억원 규 모로 늘리고 대출 금리를 1.5%포 인트 낮추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 은 서민금융 지원 강화방안을 여 당인 새누리당과의 협의를 거쳐 23일 발표했다. 금융위는 우선 대부업법상 최 고금리를 현행 연 34.9%에서 29.9%로 5%포인트 낮추기로 했 다. 이를 위해 연내에 대부업법 개 정을 추진한다. 햇살론과 새희망홀씨대출, 미 소금융, 바꿔드림론 등 4대 정책 금융상품 공급액은 연간 4조5천
억원(47만명 수혜)에서 5조7천억 원(60만명)으로 1조2천억원 늘리 기로 했다. 이들 정책금융 상품의 대출 상한금리는 10.5%로 1.5% 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1년 이상 4대 정책 금융상품을 성실상환한 사람들에게는 기존 대출금리로 500만원 이내에서 긴 급생계자금 대출을 해주는 방식 으로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서민층 대상의 맞춤형 지원도 늘리기로 했다. 연 7~8%대인 2금융권의 고금 리 전세대출을 연 3~4%로 전환 하는 주택금융공사의 전세보증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범위를 늘 리고 공공 임대주택 거주자 대상 의 임차보증금 대출은 2천만원으 로 확대했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韓-日 “미워도 다시한번” “이제는 행동이다” 해빙물꼬 두 ‘새로운 미래’를 한목소리로 강 조했다. 이를 계기로 연내 한일 정
軍위안부 등 현안 속도낼듯 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한 기대 하반기 정상회담 관측 무성 와 전망도 무성하다. 정부가 정상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이후, 실질적 관계 정상화를 위한 양국 간 행보가 분주해질 전망이다. 과거사 갈등을 빚어온 한일 양 국이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원년’을 다짐하며 새 출발 의 장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계기로 윤 병세 외교부 장관의 취임 후 첫 방 일과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과의 회담,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수교 기념 리셉션 교 차참석이 이어지면서 그동안 경색 됐던 한일관계에 해빙의 물꼬가 터졌다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특히 박 대통령와 아베 총리 모
회담의 큰 그림을 염두에 두고 이 미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진단도 설득력 있게 들린다. 위안부 문제의 진전과 종전 70 주년 기념 8월 아베 담화를 거쳐 하반기 국내에서의 한중일 정상 회담 개최, 이를 계기로 한 박 대 통령과 아베 총리의 정상회담 등 구체적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이렇게 되면 2012년 8월 이명박 당시 대통령의 독도 방문 이후 급 격히 악화된 ‘비정상’의 한일관계 가 정상화 궤도에 진입할 수 있다. 이제 관심은 새로운 미래에 대 한 양국의 다짐이 어떻게 행동으 로 이어지느냐의 문제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스타 셰프 전성시대’ 유통업계 새바람
▶13면
“사죄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이날 삼 성은 삼성서울병원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와 함께 그룹 차 원의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한국 미래성장동력 기술 미국에 3.8년 뒤처진다 미래부, 기술수준 분석 정부가 미래성장동력으로 추 진해온 유망 산업의 기술력이 세 계 최고 수준인 미국에 비해 평균 3.8년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2014년 정부가 중점 육성하겠다 고 밝힌 미래성장동력 분야는 5세 대(G) 이동통신, 스마트카, 지능 형 로봇, 재난 안전관리 스마트 시 스템, 지능형 사물인터넷(IoT) 등 13개 분야다. 이들 분야의 핵심기술을 세계 최고 기술국으로 평가받는 미국 과 비교했을 때 기술 수준은 평균 79.1%, 기술격차는 평균 3.85년 가량 뒤처진 것으로 추정됐다. 정부가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로 키우고 있는 ‘5G 이동통신’은 미국 대비 기술 수준이 84.7%, 기
술격차는 2.1년 정도 벌어진 것으 로 파악됐다. 정부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 픽 때 세계 처음으로 5G 시범서비 스를 실시해 ICT 선도국의 입지를 알리겠다는 계획으로, 기술 향상 이 시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세대 핵심 산업으로 꼽히 는 ‘지능형 로봇’은 미국 수준의 74.8% 정도로 기술도 4.2년 가량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카는 79.2%에 격차 는 3.7년, 지능형 사물인터넷 은 77.7%에 4.2년, 빅데이터는 78.4% 수준에 3.7년의 격차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미래부는 각 분야 기술 수준을 미국을 정점으로 한 ‘최고’ 그룹부 터 선도-추격-후발-낙후 등 5개 그룹으로 나눴을 때 한국이 선도 그룹에 속한 기술은 5G 이동통신
한국 미래성장동력 기술 미국대비 기술 격차 반갑지만은 않은 지표 5세대(G) 이동통신
선도
2.1년
-5.6
심해 해양플랜트 스마트카
-3.7 -4.2
지능형 로봇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실감형 콘텐츠 맞춤형 웰니스 케어
빅데이터 등 9개 기술은 모두 추 격 그룹에 속했다. 올해 3월 정부는 미래부 소관 인 13대 미래성장동력과 산업통 상자원부의 13대 산업엔진프로 젝트를 통합·개편해 19대 미래성 장동력 분야를 발표한 바 있으며, 기존 미래부의 성장동력 산업 일 부는 산업부와 공동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전재영 기자 jjr830505@sisailbo.com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4.3 -5.7 -4.0
지능형 반도체
3.1 -3.7 -4.2 -3.7
빅데이터
자료/ 미래창조과학부
과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실 감형 콘텐츠, 지능형 반도체 등 4 개로 분류했다. 심해 해양플랜트, 스마트카, 지 능형 로봇, 맞춤형 웰니스 케어, 재난 안전관리 스마트 시스템, 신 재생 에너지 하이브리드 시스템, 융복합 소재, 지능형 사물인터넷,
경제가 엔터를 만날때…”일간경제를 보면 생활이 즐겁습니다”
▶ 18·19면
1분기 36.5% 1.5%p↑ 2000년을 전후해 급락한 이후 정 체 상태를 보이던 우리나라의 저축 률이 올라가고 있다. ▶관련기사 9면 소비가 늘지 않는 이유로는 경 기침체 장기화, 소득 증가율 둔화, 고령화에 따른 미래 대비 심리, 전 셋값 부담 증가 등 다양한 요인이 거론된다.’ 23일 정부와 한국은행 에 따르면 올 1분기 총저축률은 36.5%로 상승했다. 지난해 1분기 (35.0%)보다 1.5%포인트, 전분기 (34.7%)보다 1.8%포인트 높았다. 분기별로는 1998년 3분기 (37.2%) 이후, 연도별 1분기 기준 으로는 1998년 1분기(40.6%) 이 후 17년 만에 최고치다. 총저축률은 국민총처분가능소 득(GNDI)에서 최종소비지출을 뺀 값(총저축액)을 GNDI로 나눠 산 출한다. 따라서 쓸 수 있는 소득 가운데 안 쓰고 남은 소득의 비율 을 의미한다.
신재생 에너지 하이브리드 시스템
지능형 사물 인터넷
총저축률 17년만 최고 가계소비 위축 여파
2.9 2.8
재난 안전관리 스마트 시스템
융복합 소재
추격
2
종합
2015년 6월 24일 수요일
뉴스브리핑 ‘신선의 섬’ 선유도 해수욕장 내달 3일 개장 전북 군산시는 선유도 해수욕장이 7월 3일 개장해 8월 16일까지 손님을 맞는다고 23일 밝혔다. 선유도는 고군산군도 중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선유낙조와 명사 십리, 삼도귀범 등 선유팔경이 유명하며 바다낚시와 갯벌체험 등 다양한 체험관광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섬과 섬을 연륙교로 연결한 장자교와 선유교 위에서 석양과 야경을 즐길 수 있고 등산코스와 하이킹코스도 마련돼 있다. 김성우 군산시 관광진흥과장은“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때문 에 개장식 등 일부 행사의 개최 여부는 유동적인 상황” 이라며“안전 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선유도가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휴양지 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경북도 “메르스 추가 환자 없어”… 관찰대상 크게 ↓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제도 합리적 재설계를” 제3차 국가 중장기전략위… “수출부진 타개가 당면 과제” 복지 수요가 갈수록 늘어나는 만큼 국민연금·건강연금 등의 사회보장제도를 합리적으로 재설 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국가 중장 기전략위원회에서 나왔다.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은 23 일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중장 기전략위 제3차 회의를 주재하면 서“우리나라는 경제 규모와 1인 당 국민 소득이 아직 선진국 수준 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저출
산·고령화·양극화 심화로 복지 수요가 늘어난 어려운 상황” 이라 고 진단했다. 중장기전략위는 경제·사회 구 조개혁에 필요한 중장기 전략 수 립을 위한 민·관 합동 조직으로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김 회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은“경제 규모가 충분히 커져야 복지 수요도 감당할 수 있 다” 며“국민연금, 건강보험 등의
경북도는 23일 오전 8시 현재 도내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 스) 추가 확진자나 의심환자가 한 명도 없다고 밝혔다. 경북에서는 첫 확진자인 고등학교 교사 A(59)씨가 완치해 지난 22일 오후 퇴원했고, 의심환자 2명도 같은날 병원 격리가 해제됐다. 이후 추가 의심환자가 없는 상태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수도권에서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이송돼 치 료를 받던 2명도 완치해 거주지로 돌아갔다. 이에 따라 접촉자 관찰 대상도 크게 줄었다. 도내 첫 메르스 확진자가 나온 지난 12일 접촉자 모니터링 대상 이 526명에 이르렀으나 점차 감소해 23일에는 104명으로 떨어졌 다. 무려 80.3%가 감소했다. 자가격리는 313명에서 21명으로, 능동 감시는 213명에서 83명으로 줄었다.
보훈처 내일 잠실서 6·25 65주년 행사 국가보훈처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6·25 전쟁 65주년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튼튼한 안보의 길, 하나된 통일의 길’ 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 사에는 정부 주요 인사, 6·25 참전용사, 참전국 주한 외교사절, 군 장병 등 3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초점은 6·25 전쟁의 교훈을 바탕으로 분단 70년을 극복하고 한반도 통일시대를 견인하기 위해 국민의 힘을 결집하는 데 있다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같은 날 전국 시·도, 시·군·구에서도 6·25 전쟁 행사가 개최 되며 각급 학교에서는‘6·25 전쟁 바로 알기’특별교육을 하고 지 하철역 같은 대중 장소에서는 6·25 특별사진전이 열린다.
전재영 기자 jjr830505@sisailbo.com
메르스 감염 임신부 출산… 산모·아이 모두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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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 고문 박준영 / 회장 남궁재 / 사장·발행·편집인 이다혜 / 편집국장 정채두 (본사)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25길 15-5 (역삼동, IT빌딩 5층) (제2본사) 서울특별시 구로구 디지털로 273 (에이스트윈타워 2차 907호) 대표전화 1899-8299 / 팩스 02)563-3104 / 기사제보 및 광고문의 02)563-3101 편집부 02)563-3103 / 사회부 02)887-8016 / 정경부 02)563-3102 / 문화부 02)887-7016 본지는 신문 윤리 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실천합니다.
정신을 기반으로 하는 혁신기반 형 경제체제로 거듭나야 한다” 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저출산·고 령화 사회 대응, 중국경제 리스크 등 주요 경제 현안에 대응하기 위 한 정책 방향, 실행 전략 등을 논 의해 올해 말‘중장기 경제발전전 략’ 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인구 고령화 에 따른 사회보장체계 개편 방향, 글로벌 가치사슬 구조변화와 대 외통상전략, 에너지시장 효율성 제고 방안 등이 논의됐다.
소달구지 몇대로 환자들을 “더이상 걷지 못하는 병사는 별도로 태우고 갈테니 허가해 그 자리에서 총살당해 길가에 달라고‘간청’ 했고 간신히 허 그대로 버려졌습니다” 락을 얻어냈다. 소달구지에 타 미국 의회가 수훈십자훈장 지 못한 부상병들은 핼콤씨를 수여를 추진 중인 에드워드 핼 비롯한 위생병들이 옆에서 부 콤(84)씨는 한국전쟁 당시의 축하면서 행군을 도왔다. 핼콤 ‘죽음의 행진’ 을 또렷이 기억 씨는“병자들의 곁을 떠날 수 하고 있었다. 가 없었고, 우리는 죽기 살기 1950년 9월 인천상륙작전 로 서로를 도왔다” 며“당시 걷 이후 수세에 몰렸던 북한군이 지못한다는 것은 죽음을 의미 미군포로 수백명을 서울에서 이라고 설명했다. 평양까지 120 마일을 강제 이 에드워드 헬콤씨의 한국전쟁 당시 사진 했기 때문” 수용소로 돌아온 송하던 과정은‘생지 옥’ 이나 다름없었다. 안의∼서울∼평양 270마일 지옥 행진 핼콤씨는 북한군이 평양의 미군 포로들 오랜 기아와 질병 을 만주로 이동시킬 에 시달리던 미군 병 소달구지 태우고 부축하며 행군 도와 계획을 갖고 있음을 사들은 물과 음식을 평양서 극적 탈출로 학살 위기 모면 알아챘다. 핼콤씨 일 거의 제공받지 못한 행이 당도한 곳은 평 채 며칠을 강행군해 양 교외의 버려진 민가였다. 명에 불과했다. 야 했다. 그곳에서 5일간 버틸 수 있 그나마 인명 손실을 줄어들 그 과정에서 제대로 걷을 수 없는 병사들은 그대로 버려지 수 있었던 것은 당시 선임 위생 었던 것은 두 항아리에 가득찬 거나 총살당하는 일이 비일비 병이었던 핼콤씨의 헌신 때문 물과 밀가루, 깨 때문이었다. 재했다. 서울 수용소를 출발할 이었다. 그는 부상당하거나 질 10월20일 평양으로 올라온 한 때 376명에 달했던 미군 포로 병에 걸린 환자들이 행군과정 국군의 깃발은 핼콤씨 일행에 들은 수일 만에 80명이나 줄어 을 버티지 못할 것을 예상하고 게 구원의 신호였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평양에 도착했을 때에는 296 북한군 지휘관을 찾아갔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아열대 과수인 비파 잎를 활용해 식초 및 음료 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2012년부터 농촌진흥청 지원을 받아 전남의 비교 우위 자원인 아열대 상록 과수 비파를 지역특화작목으로 집중적으 로 육성해 지난 4월 식초 및 음료를 개발해 특허출원했다. 이번에 개발한 비파 잎 식초는 숙취해소와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 는 아스파라긴산과 글루탐산의 함량이 높다. 예로부터‘집 마당에 비파나무가 한 그루 있으면 집안에 의사가 두명이다’ 는 속담이 전해질 만큼 비파의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 려졌다. 비파 열매는 기침, 천식, 가래, 기관지염 등과 같은 질환을 예방하 거나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며 특히 갈증 해소 효능이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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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보장제도가 경제 성장을 제 약하지 않도록 합리적으로 재설 계돼야 한다” 고 말했다. 수출 부진은 한국 경제가 타개 해야 할 당면 과제로 꼽혔다. 김 회장은“수출 부진을 타개하 기 위해 글로벌 부가가치 사슬구 조의 변화를 신속히 파악하고 메 가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해 안정적인 생산 네트워크를 확보 해야 한다” 고 제안했다. 이어“규
제 완화, 주력산업 고도화, 서비스 부문 생산성 제고로 수출 경쟁력 을 높여나가야 한다” 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저물가·저성장 기 조가 길어지는 데 따른‘극장화의 함정’ 을 우려하기도 했다. 정부에 서 위기극복 정책을 계속해서 발 표하는데도 국민이 이를 자신과 는 상관없는 영화 속의 일로 인식 하는 현상을 지적한 것이다. 김 회장은“정부가 주도하는 ‘요소투입형 경제시스템’ 으로는 국민소득 4만 달러, 5만 달러 시 대를 달성할 수 없다” 며“기업가
‘죽음의 지옥행진’속 병자들 살린 ‘한국전 나이팅게일’을 아시나요
“질환 예방·개선 효과” 비파 식초·음료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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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수교 50주년 보도한 일본 신문
일본 주요 신문이 한국과 일본의 국교 정상 화 50주년인 22일 서울과 도쿄에서 각각 열린 기념행사 관련 소식을 23일 1면에 보도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바이 러스에 감염된 임신부 환자가 건 강을 되찾고 출산에도 성공했다. 삼성서울병원은 109번째 메르 스 확진 환자(39)가 23일 오전 4시 33분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고 밝혔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관계자도“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 하다” 며“아주 건강한 아이가 태
어났다” 고 확인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출산 예정일 2 주 정도를 앞두고‘태반조기박 리’현상이 일어나 제왕절개로 출 산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태반조기박리는 출산 예정일 이전에 태반이 자궁에서 분리되 는 현상을 말한다. 정확한 발생 원 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병원 측은 109번 환자의 태반조 기박리 현상이 메르스 감염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 명했다. 산모는 메르스 치료를 모 두 마치고 증상이 없어 격리에서 해제돼 있었으며 분만 관리를 받 고자 같은 병원 산부인과 병동에 머물고 있었다고 한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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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24일 수요일
서민대출 금리는 낮추고 공급은 늘린다 금융위원회가 23일 내놓은 서 민금융 지원 강화방안은 서민 대 출의 금리를 낮추고 자금 공급은 늘리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대출 부담을 줄이는 가운데 더 많은 정책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의미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5% 수준까 지 떨어뜨렸지만 상대적으로 금 융 사각지대에 있는 저신용 서민 층은 저금리 혜택을 제대로 누리 지 못했다. 특히 금융 생태계에서 아래쪽 에 위치한 대부업계 등은 기준금 리 인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여 전히 고금리를 유지해 왔기 때문 이다. 금융위는 이런 점을 고려해 저금리의 온기를 서민층이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이번 대책의 초 점을 맞춰 대부업 상한금리를 대 폭 끌어내기로 했다. 서민층 생활 안정을 위한 맞춤 형 지원을 강화하고 서민금융을 고용·복지와 연계한 것도 이번 대 책의 특징이다.’ ● 대부업 최고금리 29.9%로 인 하…대부업 대출 문턱 높아질 듯 우선 눈여겨볼 부분은 대부업 법상 금융회사·대부업체의 최고 금리를 연 29.9%로 인하하는 방
서민금융지원 강화 당정협의
새누리당 원유철 정책위의장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서민금융지원 강화 방안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이날 당정협의에는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왼쪽부터), 임종룡 금융위원장, 고승범 금융위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안을 추진하 대부금융 이용자 연간 4천600억원 이자부담 덜 듯 수 있도록 지 는 것이다. 원 대상을 확 이는 기존 연 성실 상환자에겐 월 50만원 한도 신용카드도 발급 대하고 소득 34.9%보다 입증 서류도 실상 법정 최고금리 수준으로 신 좀 더 폭넓게 인정하기로 했다. 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현재 의원 입법으로 대부업 이 용대출 금리를 운용 중인 대부업 제2금융권 고금리 전세대출(7 자율 상한을 연 29.9%(신동우 의 체나 일부 저축은행, 캐피탈 등의 ∼8%대)을 은행권 저금리 대출(3 원), 30%(박병석 의원), 25%(김기 이용자는 그만큼의 금리 인하 혜 ∼4%대)로 전환해주는 징검다리 식 의원)로 낮추는 대부업법 개정 택을 본다. 전세보증 상품은 그동안 조건이 금융위는 약 270만명의 금융소 까다로워 활성화되지 못했다. 안이 발의돼 있다. 대부업 상한금리를 낮추면 사 비자가 4천600억원의 이자 부담 임대주택 거주자 대상 임차보 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증금 대출은 기존 1천만원을 2천 다만 대출 손실률이 높은 9~10 만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서민금융 지원 주요과제별 기대효과 신용등급 저신용자 8만~30만명 대상은 LH공사 임대주택 42만 은 대부업체에서도 대출을 거절 가구와 SH공사 등 지역개발공사 4대 정책 서민금융상품 맞춤형 서민금융 신상품 도입 당할 수 있어 이들을 어떻게 제도 임대주택 2만5천가구다. 공급 확대 임대주택 거주자 저소득층 자녀의 교육비 부담 권 금융으로 흡수할지가 앞으로 임차보증금 대출 (2,000만원, 2.5%) 풀어야 할 과제다. 저소득 고령자 연5.7조원 4.5조원 햇살론, 새희망홀씨대출, 미소 보장성보험료 지원 (최대 120만원) (60만명) (47만명) 금융, 바꿔드림론 등 4대 정책금 장애인 융 상품 공급 규모는 연간 4조5천 생계자금 저리대출 (1,200만원, 3%) 2018년까지 210만명에게 억원에서 5조7천억원으로 늘리기 신규 자금 20조원 공급 로 했다. 햇살론을 2조원에서 2조 대출 상한금리 1.5%p 인하 '18년까지 60만명 신규지원 (2조원) 5천억원으로, 새희망홀씨대출은 2조원에서 2조5천억원으로, 미소 대부업법상 최고금리 인하 제도금융권 정착 지원 금융은 3천억원에서 5천억원으로 % 정책 서민금융상품 % 미만 늘리고 바꿔드림론은 2천억원 규 % 모를 유지하기로 했다. 징검다리론 % 미만 이들 정책금융 상품의 대출 상 한금리도 12.0%에서 10.5%로 ~ % 미만 은행 신용대출 1.5%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금융위는 이번 대책으로 2018 장기간 (예:3년간) 성실상환한 자 년까지 총 270만명이 22조원에 270만명에게 대상으로 은행들 최대 3천만원 대출 달하는 정책금융 자금의 수혜를 연간 4,600억원 이자 경감 혜택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세 자영업자 대상 신용카드 연체자 자활 패키지 지원 채무조정 성실상환자 재기 지원 수수료도 낮출 예정이다. 그동안 기준금리 인하분과 신용카드부가 채무조정 (3.0%) 국민행복기금·신복위 통신사업자(VAN사)사 리베이트 (3.8%) 금지 등의 조치를 반영해 수수료 대출한도 율을 재산정하자는 취지다.’ 만 ● 서민층 생활안정 지원 강화… 일자리 연계 (금리 4.0%) 재산형성 주거비 부담 덜고 교육비 저리 대출 복지부 자활센터 서민층을 대상으로는 다양한 성실상환기간 12개월 36개월 생활 안정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3년성실·근로저축시 9개월 주택금융공사의 전세대출 보증 최대 1,300만원 수령 자료/ 금융위원회 상품을 서민들이 더 많이 이용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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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계 “저신용자들, 불법 사채로 내몰릴 것” 금융위 발표 ‘서민금융 지원 강화방안’에 반대 목소리 금융위원회가 대부업 최고금리 를 연 34.9%에서 29.9%로 낮추겠 다고 한 데 대해 대부업계는 현실 을 외면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대부업계 관계자는 23일 “수익 성이 낮아진 만큼 우리 업계는 부 실률이 높은 최하위 신용등급자 들을 대출 대상에서 배제하게 될 것”이라며 “신용등급 9∼10등급 은 불법 사채 시장을 이용할 수밖 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대부업계의 최 고금리를 연 5%포인트 인하하는 내용을 담아 서민금융 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대부금융 등을 이 용하는 270만 명이 연간 약 4천 600억원의 이자 부담을 덜 것으 로 금융위는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업계는 금리를 내 릴 여지가 없다고 반발했다.
대부업체의 원가 금리가 30% 대인데 금리를 내리면 역마진이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이유 에서다. 대부업 관계자는 “금융위 발표 내용에 당혹스럽다”며 “사 업을 접어야 할지, 채권을 다른 곳 으로 매각해야 할지, 대출 규모를 줄이면서 신용 우량자 위주로 영 업해야 할지 등을 놓고 살길을 찾 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007년 대부업 최 고 금리가 66%에서 49%로 내리 기 직전엔 신용 9∼10등급인 고 객 비중이 40% 정도였는데 최고 금리가 34.9%까지 내려오면서 해 당 등급 고객은 13∼14%로 줄었 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가 낮아질수록 저신 용자가 대출 대상에서 배제될 것” 이라며 “합법 금융기관에서 대출 받지 못하는 사람들은 불법 사채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와 금융당국이 이자 가 줄어드는 기대 효과를 생각해 야겠지만 부작용에도 큰 관심을 두고 정책을 집행해야 한다”고 비 판했다. 한편 신용등급별 차등금리를 부분적으로 적용하기 시작한 저 축은행업계는 대부업계보다는 덜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도 “상한금리를 내리면 손실이 불가 피하기 때문에 대출자를 가려서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상한금리 인하로 저신용 자를 대출 대상에서 아예 배제하 지 않도록 금융당국에서 우리 업 계의 대출원가 부담을 낮춰 주는 대책도 마련하면 좋겠다”고 지적 했다. 나희윤 기자 nhy8307@sisailbo.com
완화 차원에서 가구당 최대 500 만원을 4.5% 금리로 대출하는 상 품도 내놨다. 정책 서민금융 대출 을 성실하게 상환하는 사람들에 게는 인센티브를 늘리기로 했다. 일례로 1년 이상 성실상환하는 사람들에게는 기존 대출 상품 금 리로 500만원까지 긴급 자금 대 출을 해주기로 했다. 햇살론을 성실상환하는 사람들 에게는 매년 0.3%포인트씩 금리 를 낮춰 준다. 24개월 이상 성실 상환자나 대 출을 완전히 갚은 사람에게는 월 50만원 한도로 신용카드도 발급 해 줄 예정이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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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답으로 풀어본 서민금융 지원 강화방안 금융위원회는 23일 대부업법상 최고금리를 연 34.9%에서 29.9%로 5%포인트 내리고 서민금융상품 공급을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서민금융 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문답식으로 풀어본다. -- 성실 상환자를 위한 긴급 생계자금 대출은 무엇인가. ▲ 햇살론·새희망홀씨·미소금융 같은 서민 정책금융 상품 이용 자 중 1년 이상 성실하게 갚은 사람이 대상이다. 기존 대출상품 금 리로 500만원 범위에서 지원한다. 긴급자금 대출 성격상 관련 서 류를 최대한 줄여 사실상 즉시 대출이 가능한 수준이다. 거치기간 은 1년 정도 준다. -- 채무조정 성실 상환자에 대한 소액신용카드 발급 대상은. ▲ 국민행복기금과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지원받은 사람 중 24개 월 이상 성실 상환자가 대상이다. 1인당 월 50만원 범위에서 일반 물품 구매 목적으로 제공된다. 성실상환자 모두가 발급받을 수 있 는 것은 아니고 소득심사를 거쳐 발급할 예정이다. -- 채무조정자 소액대출은 어떻게 달라지나. ▲ 36개 월가량 장기간 성실하게 갚은 채무조정자에게는 대출한 도를 1천만원에서 1천500만원으로 늘려 준다. 아울러 성실 상환 기간에 따라 금리도 차등화한다. 지금은 9개월 성실 상환 이후에 는 기간과 무관하게 4% 대출이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기간에 따라 9개월 4%, 12개월 3.8%, 24개월 3.5%, 36개월 3.0%를 적용한다. -- 주택금융공사의 전세대출 보증상품 개선방향은. ▲ 제2금융권 고금리 전세대출(7∼8%대)을 은행권 저금리 대출 (3∼4%대)로 전환해주는 ‘징검다리 전세보증’ 상품의 수혜대상이 2012년 11월말 이전에 실행된 대출에서 2015년 5월말 이전에 실 행된 대출로 확대된다. 소득입증 자료도 지금은 국세청의 소득금 액증명원에 한정하지만, 앞으로 급여명세표, 연금수령통장도 인 정할 계획이다. 저소득층(연소득 1천500만원 이하)이 주택금융공 사 전세대출 보증을 이용할 때 인정하는 간주 소득을 현행 1천800 만∼4천500만원에서 2천500만∼5천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 교육비 저리대출 제도란. ▲ 미소금융재단이 일정 기준에 해당하는 저소득 가구에 자녀 방과후학교 및 고교 수업료 등 교육비를 가구당 최대 500만원까지 4.5% 금리로 대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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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15년 6월 24일 수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靑 “한일관계, 봄 왔는데” 日 과거사 정리는 과제로 정상회담 급진전 관측엔 신중론… 8월 아베담화가 분수령 ‘無信不立’ 강조… ”신뢰가능 회담 여건 만들어가는게 중요” 청와대는 23일 한일 양국 정상 이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 리셉 션에 교차참석해 양국관계의 새 로운 미래를 언급한데 대해 긍정 평가하면서도 한일 정상회담 개 최 전망 등에 대해선 신중한 태도 를 유지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 본 총리가 전날 서울과 도쿄에서 열린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것 자체가 양국 관계를 풀어보겠 다는 두 정상의 의지가 반영된 결 과이지만, 과거사 문제 등 정리해 야 할 과제는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연 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어제 행사 를 계기로 한일관계가 좀 더 진전 된 형상”이라며 “그러나 하나 풀린
다고 어떻게 모든 한일관계가 다 풀리겠는가. 한일관계 개선은 하루 아침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쪽에서 볼 때는 (일본이) 과거사를 정리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른 관계자는 “한일 관계에 봄 이 찾아온 것 같은데 얼어붙은 강 물은 아직 녹지 않았다”는 말로 정리했다. 청와대가 한일관계 개선 흐름 을 평가하면서도 전망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은 관계 경색의 원인이 됐던 장애 물이 제거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른바 8월 아베 담화 의 불투명성이 해소되지 않은데 다 과거사 핵심 현안인 일본군 위
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양국 간 논의도 계속되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는 대일관계에 대한 우 리 국민의 민감성도 반영된 것으 로 보인다. 과거사 문제가 해소되 지 않은 상태에서 관계 개선만 추 구하는 듯한 인상을 줄 경우 이에 대해 비판적인 국민 여론이 조성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민경욱 대변인이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과거사의 무거운 짐 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만들어 나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힌 박근 혜 대통령의 전날 축사와 관련, “’ 짐을 내려놔야 한다’와 ‘내려놓을 수 있도록 만들어가야 한다’는 표 현 사이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다” 면서 “양국관계 진전을 위해서는 아직 미진한 부분이 있는 것 아닌 가하고 이해했다”고 말한 것도 같 은 맥락이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日집단자위권법안 ‘역풍’ 아베 지지율 30%대 추락
‘민심’이 ‘혁신’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과 혁신위원들이 23일 오전 광주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첫번째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野혁신위, 국회의원 평가제도 도입… 부패연루 당직박탈 막말 등 ‘해당행위’도 평가 선출직 교체지수 적용 재보선 원인 제공할 경우 해당 지역은 무공천키로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는 현역 국회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 에 대한 평가제도를 도입, 막말을 비롯한 해당행위를 평가항목에 포함시키는 등 ‘교체지수’를 적용 키로 했다. 또한 재보선 원인 제공 시 해당 지역은 무공천하고 부패
집단 자위권 법안에 대한 위헌 논란 속에 일본 아베 신조 내각 지지율이 일부 조사에서 30%대까지 떨어졌다. 아사히신문이 20∼21일 실시한 전국 전화 여론조사 결과 아 베 내각 지지율은 39%로 집계돼 지난달 실시한 직전 조사때의 45%에서 6% 포인트 하락했다고 아사히가 23일 보도했다. 아사히 조사에서 내각 지지율 40% 선이 무너진 것은 작년 11월말 이후 처음이다. 신문은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과 자위대 해외활동 확대를 골 자로 하는 안보 법률 제·개정안에 대해 이번 조사에서 53%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안보 법안이 내각 지지율에 영향 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민금융 1조2천억원 확대·최고금리 29.9% 상한 안심전환대출 등서 소외된 취약계층 대책에 초점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사학연금 속히 개정돼야 큰 혼란 막아”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23일 “사학연금법 개정이 하루속 히 이뤄져야 현장의 큰 혼란을 막 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사학연 금은 공무원연금법에 적용되는 각 종 계수가 그대로 준용되도록 돼 있는 구조여서 사학연금이 개정되
지 않고 개정 공무원연금법이 (내 년) 1월1일 시행되면 큰 혼란이 발 생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과거 1995년, 2000년, 2009년 공무원연금법 개 정 때 사학연금법도 동시에 개정 됐다”면서 “여기에는 다른 어떤 조건도 있을 수 없이 여야가 하루 속히 합의해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원내대표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해당 상임위인 교육문화 체육관광위가 중심이 돼서 해야 한다”면서 “여야 간사와 교문위 원들이 개정안을 공동 발의해서 통과시키는 게 불필요한 정치적 혼란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제안 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하는 한편 선출직 공직자의 해외 연 수 등의 윤리규범도 마련키로 했다. 김 위원장은 “혁신위는 광주 등 호남에서 문재인 대표의 리더십 과 우리 당 정치인의 기득권적 행 태가 우리 당에 대한 호남의 심각 한 민심 이반의 원인이라고 판단 한다”며 “혁신안 마련과 함께 실 천을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 고 밝혔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與, ‘서민금융 3종 세트’로 취약계층 보듬기
전직 내각법제국 장관들도 법안에 반대 목소리
유승민 “공무원연금과 연계돼 野 다른 조건 걸면 안돼”
연루자는 당직에서 박탈하는 방 안도 추진된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전날부터 광주에서 1박2일간 혁신위 워크 숍을 한 후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당내 기득권 타파 방안
및 기강 확립 방안을 발표했다. 혁신위는 ‘선출직 공직자 평가 위원회’의 당규를 제정, △3분의 2 이상이 외부위원으로 이뤄진 평 가위원회 구성 △당과 국민 삶의 기여도에 대한 정성평가·정량평 가 도입 △당 지지도와 선출직 공 직자의 지지도 등을 고려한 교체 지수 적용 등의 조항을 마련할 것 을 제안했다. 막말을 비롯한 해당행위도 평가
총리 아래 장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 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마친 뒤 인사를 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23일 당정협의회를 통해 서민금융 지원 강화 방안 ‘3 종 세트’ 정책을 발표하는 등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와 경기 침체로 꽉 막힌 서민경제 의 활로를 마련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메르스 사태로 인한 경제 심리 위축이 장기화해 경기 침체 로 이어질 경우 집권여당 책임론 이 불거지게 되고, 이렇게 되면 당 장 내년 4월 총선에 ‘빨간불’이 켜 질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다. 새누리당이 메르스 사태가 본 격 전개된 이후 중소기업·소상공 인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기획 재정부·금융위원회 등 경제 관련 정부 부처와 부지런히 공조하는 행보를 보인 것도 이런 위기의식 과 맞닿아 있다. 이날 새누리당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서민금융 3 종 세트’는 △정책 서민금융 상품 공급 확대와 금리 인하 △대부업 법상 최고금리 인하 △카드 수수 료 인하 등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는 햇살론·새희망홀
씨·바꿔드림론·미소금융 등 4대 서민금융상품 공급을 연간 4조5 천억원에서 5조7천억원으로 확대 하고, 대부업법 개정을 통해 대부 업체와 금융회사에 적용되는 최 고 금리를 현행 34.9%에서 29.9% 로 5%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또 카드 수수료 인하와 관련해서는 우선 영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카드 수수료 인하 정책을 정 부에 요구했고, 정부는 이런 방침 하에 연말까지 수수료 조정작업 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당정이 이번에 마련한 서민금융 3종세트 지원방안은 서민 중에서도 취약 계층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게 특 징이다. 이는 지난 3월 출시된 안 심전환대출이 원리금을 상환할 수 있는 중산층에 주로 정책 혜택 이 집중됐다는 지적을 반영한 결 과로 풀이된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1·2차 안 심전환대출에 대해 시장 반응이 뜨거웠지만 그것은 원금 상환능
력이 있는 가계들의 대출 갈아타 기를 유도했던 것”이라며 “그보 다 더 취약한 계층의 금융을 어떻 게 지원하느냐 문제를 오늘 (당정 협의회에서) 집중적으로 얘기했 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그동안 서민정 책금융을 이용했던 서민들, 심지 어 사정이 안돼 제도권 금융권 바 깥에서 대부업체를 이용했던 서 민들에 대해 국가가 체계적으로 그들의 금융 고통을 덜어줄 노력 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원유철 정책위의장도 당정협의 회에서 “지난 3월 출시된 안심전환 대출 등 금융정책에서 정작 도움이 절실한 서민과 취약계층이 소외됐 다는 문제 제기가 많았던 게 사실” 이라며 이번 ‘서민 금융 3종 세트’ 를 마련한 배경을 설명했다. 원 의장은 그러면서 “메르스 사 태로 내수가 급격히 위축되고 가 뭄으로 인해 지역경제의 손실이 커져 서민경제의 고통이 가중됐 다”며 “서민 가계에 숨통을 틔워 줄 단비 같은 정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국제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6월 24일 수요일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내일 최종 결정 융커 EU 집행위원장 “협상 타결 확신”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이 구제금융 협 상을 25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유로존 정상들은 지난 22일(현지시 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긴급 정상회의 를 열어 그리스 협상을 협상을 논의하고 오는 24일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이 날 회의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로그룹은 24일에 다시 만날 것”이라 며 “25일 EU 정상회의를 위한 결과를 내 놓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융커 위원장은 또 “우리는 이번주에 협상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며 협상 타결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이번 주에 합의해야만 하기 때문에 최 종 합의를 이룰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 했다.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도 기자회견에서 그리스의 제안이 긍정 적이라고 평가하고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협상 타결을 위해 헌신할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투스크 의장은 이날 유로존 정상회의 를 시작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그리 스의 새 제안은 수주만에 처음으로 진전 된 내용이 들어 있다. 그러나 이 제안도 물론 채권단의 평가와 추가적인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정상회의에는 채권단인 3개 기 관의 수장인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 위원장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EC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 화기금(IMF) 총재도 참석했다. 정상회의에 앞서 열린 유로그룹 회의 에서는 그리스가 새로 제안한 협상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기술적 검증을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관련 논의를 계속 중인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22일(현지시간)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 폴트) 위기와 유로존 탈퇴(그렉시트)를 피하게 할 합의에 이번 주 중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낙 관했다. 사진은 이날 브뤼셀의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 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위해 회의를 다시 개최하기로 했다. 최대 채권국인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정상회의를 마치고 별도 기자회 견을 열어 모든 EU 지도자들이 그리스 협상 타결을 강력하게 지지했다고 말했
다. 메르켈 총리는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기를 바란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 하고 EU 정상회의에서 타결하기 위해서 는 아직 해야 할 일들이 있다고 밝혔다. 나희윤 기자 nhy8307@sisailbo.com
“일본 정부, 강제동원 사실 방문자용 자료 명시 검토”
‘한국사위’ 미 메릴랜드 주지사 “암 투병”
‘한국 사위’ 래리 호건(59)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가 22일(현지시간) 자신의 림프종 암 투병 사실을 공개하고 있다. 호건 주지사는 이날 주도인 애나폴리스 주지사 관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상당히 진행되고 매우 공격적인 비 호지킨림프종 암 3기 진단을 받았다”며 “곧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인 유미(왼쪽) 여사 등 그의 가족들이 배석해 있다.
‘미국인은 슈퍼사이즈’… 3명중 2명 과체중 “미국의 건강·식생활 캠페인 사실상 실패” 미국인 3명 가운데 2명이 몸무게 가 지나치게 많이 나간다는 연구 결 과가 나왔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의사협회저널(JAMA)에 실린 미국 워싱턴대학 의학전문대학원의 연구 결과, 25세 이상 성인 가운데 남성의 75%, 여성의 67%가 각각 비 만이거나 과체중으로 드러났다. 이는 20년 전 남성의 63%, 여성의 55%가 비만 또는 과체중이었던데 비해 각각 10%포인트 이상 늘어난 것이다. 따라서 최근 있었던 미국인 들의 각종 식생활·운동 캠페인이 사
실상 실패했다는 의미가 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의 자료를 보면 2012년 현재 미국인 6천760만 명은 비만이고, 6천520만 명은 과체중이다. 비만 인구가 과체 중 인구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미국에서는 비만과 과체중으로 인한 각종 성인병이 심각한 사회 문 제가 된 지 오래다. 그러자 버락 오 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 사까지 나서서 건강한 식습관을 들 이고, 더 많이 움직이자는 ‘레츠 무 브’ 캠페인을 이끄는 한편, 전국적
으로 영양사들이 직접 환자를 방문 해 건강한 식생활을 독려하는 사업 까지 펼치고 있다. 그러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외식문화,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는 생활습관 등으로 이러한 건강 캠페 인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일본 정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추진 중인 일부 시설에 조선인이 강제 동원된 것을 방문자를 위한 자료,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 등에 기재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 도했다. 일본 정부는 한일 외교장관 회담의 합 의에 따라 해당 시설에서 이뤄진 조선 인 ‘강제 징용’에 관한 역사적 경위를 방 문자를 상대로 한 설명 자료에 기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지난 22일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 해 보도했다. 일본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팸플릿 등에 (관련 내용을) 포함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말했다. 또 산 케이 신문은 시설의 현장 설명판, 해당 지자체의 홈페이지 설명문에 한반도 출 신자의 노동과 관련한 내용을 포함하는 방안을 일본 정부가 검토 중이라고 지난 23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관련 자료에 조선인 강제 동원에 대한 내용을 반영하는 방안을 지 난 21일 열린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 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 상의 회담에 앞서 한국 측에 제시했다. 구체적인 표현을 자료에 어떤 식으로 반영할지를 정리하는 세부 작업이 남았 으나 한국 정부가 이 같은 구상을 수용 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 부는 세계유산 등록 문제에 관해 한국과 의 절충이 이뤄졌다는 점을 세계유산 위 원국에 알리고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일본 외무성의 한 고위 관계자는 “등 록은 결정됐다고 생각한다. 한국과 합의 가 이뤄졌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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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파키스탄 남부서 사흘새 ‘이상 폭염’에 260명 사망 남아시아 파키스탄의 남부지역에서 이례적인 폭염으로 사흘새 최소한 260명 이 숨졌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2일(현지시간)까지 사흘 동안 파키스탄 최대 도시인 카라치와 주변지역에서 이 같은 피해가 났다고 이날 전했 다. 이 지역의 기온은 예년과 달리 최고 섭씨 43.8도에 달했다. 사망자는 카라치 주민이 대부분이었다. 사망자들은 주로 50대 이상 노인이었 고 카라치의 슬럼가 주민들이 피해를 가장 많이 받았다고 현지관리들은 전했다. 아라비아 해에 면한 항구도시 카라치는 파키스탄의 옛 수도로 현재 인구는 2 천만 명에 달한다. 또 파키스탄의 금융 및 경제 중심도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카라치에서도 파키스탄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정전이 잦다. 지난 21일 밤에도 정전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무더운 집에서 지내지 못해 공원이나 해변으로 나와 밤을 새야했다. 폭염 탓에 열사병, 탈수, 복통 등에 시달리는 환자 수백 명이 병원에 입원해 있 어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병원 의료진의 휴가를 잠정 중단시키는 등 병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에도 도움을 요청했다. 군은 카라치 시내 10곳에 임시 치료센터를 마련했다. 기상당국은 수일 내 폭염이 진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IS, 라마단 금식 어긴 10대 2명 교수형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22일(현지시간) 이슬람교의 단식 성월인 라마단 기간 낮동안에 음식을 먹었다는 이유로 10대 2명을 교수형에 처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의 라미 압델 라흐만 소장은 “IS가 경찰조직인 히스바의 본부 인근에서 18세 미만의 소년 2명을 교수형에 처했다 고 데이르에조르 주의 마야딘 마을 주민들이 보고해왔다”고 전했다. 라흐만 소장은 정오께 목을 매달아 처형된 이들 소년의 시신이 밤늦게까지 교 수대에 걸려 있었다면서 이 소년들이 음식을 먹다가 체포됐다고 말했다. 소년들 의 시신에는 “종교적으로 타당한 이유 없이 금식을 어겼다”는 문구가 적힌 플래 카드가 걸렸다. 무슬림들은 지난 18일 시작된 라마단 기간 한 달간 일출부터 일몰까지 의무적 으로 금식을 하는 것은 물론 흡연과 성관계 등을 할 수 없다.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세력을 넓혀가고 있는 IS는 이슬람 율법(샤리아)에 의거 해 엄격한 통치를 펼치면서 이를 어길 경우 참수형과 돌팔매형, 십자가형, 태형 등의 극형을 서슴지 않고 있다.
미 국무부 “한·일, 더 넓고 깊은 관계 고대” 존 커비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22일(현지시간) “한·일 관계가 더 넓고 깊 은 관계로 진전되기를 분명히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일 관계 개선 움직임이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한·일 두 정상이 국교정상화 50주년 행사를 교 차 참석한 것은 가벼운 의미로 봐서는 안 되며, 분명히 더 나은 관계와 협력, 대 화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그동안 한·일 양국을 상대로 관계개선 노력을 압박해온 버락 오바마 행 정부가 양국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커비 대변인은 “(한·일간의 관계 개선은) 우리가 항상 환영하는바”라며 “다 만, 나는 정상들이 무엇을 할지 예측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국무부는 연합뉴스의 논평 요청에 “한·일 양국의 국교정상화 50주 년을 축하 한다”며 “우리는 양국이 긍정적인 정신으로 50주년을 기리려는 노력 을 환영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역내 국가들의 강력하고 건설적인 관계 가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고 그들의 이익은 물론 미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는 것 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국제유가 보합… 그리스 낙관론에도 공급과잉 우려 여전 국제유가는 22일(현지시간) 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 (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7 센트 오른 배럴당 59.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41센트(0.65%) 오른 배럴당 63.43달러 수준을 보이고 있다. 시장의 뇌관인 그리스 채무협상에 대한 타결 기 대감이 커지고 있으나, 원유 공급과잉 우려가 여전해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지 못했다. 난항을 겪어온 그리스 정부와 국제 채권단 간 구제금융 협상은 이번 주 후반 타결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이날 회의를 갖고 그리스의 새로운 제 안을 검증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금주 중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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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5년 6월 2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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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24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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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전남 장마전선 영향 전라남도와 제주도는 북상하는 장마 전선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남부지방은 차차 흐려져 제주도와 전라남도는 낮 부터 비(강수확률 60~80%)가 오겠으 며, 경기북부내륙과 강원영서북부, 경북북부내륙에는 오후에 소나기(강 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아 침 최저기온은 16도에서 21도, 낮 최 고기온은 22도에서 32도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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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3년 지난 냉동닭발 19t 보관 ‘덜미’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강 성훈 판사는 유통기한이 지난 냉동 닭발을 판매용으로 보관한 혐의(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로 기소된 강모(51)씨에게 징역 1년2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천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강씨는 올해 2월 유통기한이 3 년가량 지난 미국산 냉동 닭발 951상자(한 상자당 20㎏, 총 약 19t)를 정상가인 5천여만원보다 저렴한 670만원에 구입해 판매목 적으로 한달가량 회사 냉동창고 에 보관함 혐의로 기소됐다. 이 중 60㎏은 정상 닭발 900 ㎏과 혼합해 뼈를 발라내는 작 업을 거쳐 ‘뼈없는 닭발’ 360㎏
비위로 멍든 재외 한국교육기관 도마위에 수당 과다청구에 폭행… 5년간 한국교육원장·한국학교장 6명 조기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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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가공한 뒤 판매용인 20㎏ 단위로 포장해 보관했다. 강 판사는 “식품 위생 범죄는 건전한 유통질서를 훼손함은 물 론 국민의 보건에 심대한 위해 를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다뤄질 수 없다. 유통기 한이 지난 닭발임을 숨기려고 정상 닭발과 혼합해 가공했으며 보관 규모가 작지 않고 취득하 려 한 이익도 적지 않다”고 지적 했다. 이어 “실제 판매행위에는 이 르지 않았으며 피고인에게 금고 형 이상의 전과는 없고 잘못을 진지하게 반성하는 점을 참작했 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재외국민을 위한 교육기관인 한국학교와 한국교육원에서 크고 작은 비위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교육을 책 임지는 한국학교 교장과 한국교 육원장의 부적절한 처신이 매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 의 원이 23일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재외교육기관 징계·소환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5월까지 소환된 한국교육원 원장과 한국
학교 교장은 6명이다. 작년에는 중국에서 한국학교 교장 2명이 소환됐다. 한 교장은 주택수당 과다청구, 유치원 회계 운영의 불투명, 학교운영위원회 불신 등에 대한 반복적인 민원이 제기돼 조기소환의 불명예를 안 았다. 또 다른 교장은 교직원 징계 처리 등에서 문제가 있었다. 2013년에는 뉴질랜드 한국교육 원장이 현지에서 큰 물의를 빚었 다. 교육부 본부 과장을 지낸 이 원장은 2012년 부임 당시 오클랜 드 주재 총영사와 불협화음을 빚
고 폭행 사건에 연루됐으며 학교 회계를 부적절하게 집행한 사실 도 드러났다. 이에 앞서 2011년에는 타슈켄 트 한국교육원장이 업무처리 부 적정과 운영비 유용으로, 후쿠오 카 한국교육원장이 제3국 여행 및 귀국시 복무 위반으로 각각 소환 됐다. 1년 전인 2010년에는 프랑 스 한국교육원장이 수당 이중인 출 등 경징계를 받고 소환된 적이
있다. 교육부가 최근 공개한 중국의 연대한국학교 종합감사 결과에서 도 법인운영, 인사복무, 입시학사, 예산회계 등에서 13건의 문제점 이 지적됐다. 이 학교는 특별채용한 원어민 교사 17명 가운데 교원자격증 미 소지자가 13명이나 됐고 전 교장 이 업무용 승용차를 골프장 출입 등 사적으로 이용한 사실도 밝혀 졌다. 또 교육부가 박주선 의원에게 제출한 재외교육기관 지도·조사
내역에 따르면 2010년부터 작년 까지 5년 동안 36개 기관에서 160 여 건의 지적사항이 나왔다. 작년 한 해만 살펴봐도 6개 기 관에서 30건 가까이 된다. 예컨대 타슈켄트 한국교육원이 성과연봉 및 포상금 지급, 국유재 산 관리 및 시설 사용 등에서 부적 정한 것으로 드러났고 알마티 한 국교육원은 직원 채용, 인건비 지 급에서, 대련한국국제학교는 편 입학 업무, 이사회 운영 등에서 문 제가 있었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100만원 받았다 돌려준 공무원 “강등처분 적법” 직무와 관련 있는 기관으로부 터 회식비 100만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공무원이 강등 처분을 받 고 소송을 냈지만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서울고법 행정5부(성백현 부장 판사)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A 씨가 소속 기관장을 상대로 강등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의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 다고 23일 밝혔다. 종교 관련 업무를 다루는 부서 에서 일하던 A씨는 2013년 10월 한 사찰 주지스님이 부서 회식비 로 쓰라며 사찰 관리팀장을 통해
전달한 100만원을 받았다. 이후 7 개월여간 보관하다가 이듬해 5월 돌려줬다. 시는 두 달 뒤 A씨의 행위가 포 괄적 뇌물수수에 해당해 지방공 무원법상 성실·청렴의무를 위반 했다며 인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해임했다. A씨는 불복해 소청심사를 청구 했고, 징계 결과가 강등 처분으로 변경됐다. 그는 강등 처분에도 불복해 행 정소송을 냈으나 1심에서 패소 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세종시 제천 쓰레기로 몸살
세종호수공원과 함께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의 대표적인 휴식·여가공간인 제천·방축 천이 각종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사진은 제천변 나무에 걸려 있는 쓰레기 봉지. 누군가가 쓰레기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 해 주변 쓰레기를 봉지에 담아 걸어 놓은 것으로 보인다.
사건
돋보기
재취업 숨기고 실업급여 받아챙긴 34명 적발 부산 영도경찰서는 실직 후 재취업한 사실을 숨긴 채 실업 급여를 받아챙긴 혐의(고용보험법 위반) 로 이모(49)씨 등 조선소 협력업체 직원 3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씨 등은 2010년 3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부산 영도구의 한 조선소 협력업체 등에 재취업한 것 을 관할 노동청에 알리지 않고 실직상태인 것처럼 속여 1억1천600여만원의 실업급여를 신청해 수령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부산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실업급여를 부당하게 수령하는 사례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출퇴근 자료 등을 분석해 이들을 붙잡았다.
서울 송파 풍납동 병원서 불… 30여명 대피 소동 23일 오전 3시43분께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있는 5층짜리 병원 건물에서 불이 나 17분 만에 꺼졌다. 이 화재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입원 중인 환자와 보호자, 직원 등 30여명이 병원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 이 빚어졌다. 불은 병원 침대와 의료기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약 8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병원 지하 1층 물리치료실 내부의 물리치료용 간이침대 주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 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거제서 상가·사무실 돌며 금품 턴 20대 구속 상가와 사무실을 돌며 현금 등을 털어온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지난 7일 오전 2시 10분께 거제시 고현동 한 조명가게에 침입, 현금 10만원을 훔치 는 등 지난 4월말부터 최근까지 거제시내 상가와 사무실에 침입해 모두 13차례 300만원상당의 금품을 턴 김모(25. 거제시 남부면)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과 현장에 남아 있던 담배꽁초 DNA 분석을 통해 김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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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24일 수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그 많던 전기 누가 다먹었을까… 소비전력 주범 따로
스테인리스 강판 국제가격
‘요금폭탄’ 오명 에어컨 보다 전기밥솥·TV 등이 전력소비 더 많아
삼성전자 역시 최근 가정용 에어컨과 제습기에 탑재된 인버터 컴프레서는 물 론 세탁기에 들어간 인버터 모터의 무상 보증 기간도 10년으로 확대했다. 삼성 인버터 모터는 지난해 유럽의 규격 인증기관인 독일전기기술자협회 (VDE)로부터 신뢰성 인증을 받았다.
조리기구 및 자동차 부품에 사용 되는 스테인리스 강판의 국제 가격 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고 니혼게이 자이 신문이 지난 22일 보도했다.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의 지표 제품 인 SUS304는 아시아 시장에서 t당 2 천100~2천200달러에 거래되고 있 어 5월 가격에 비해 2% 싸다. 연초부터의 하락폭은 12%에 달해 6년만에 최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스테인리스 강판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은 주력 시장인 중국의 수요가 둔화됐 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주택 가격이 하락하자 주택 설비 기기의 생산도 덩달아 부 진해진 상태다. 중국 스테인리스 강판 업체들은 재고를 헐값에 해외로 수출하고 있 으며 동남아 수입국에서는 이에 맞 서 반덤핑 조사를 벌일 움직임을 보 이고 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정부가 오는 7∼9월 한시적으로 가정 용 전기요금을 인하키로 하면서 올해 여 름은 냉방기기 가동에 따른 전기요금 부 담이 다소 경감될 전망이다. 흔히 여름철에는 에어컨을 비롯한 각 종 냉방기기로 인해 전기요금이 평소에 비해 껑충 뛰는 가정이 많다. 한반도의 여름철 기후가 아열대성으 로 변하면서 가정마다 에어컨이 필수 가 전제품이 됐지만 전기요금 걱정에 속시 원히 에어컨을 켜는 가정은 많지 않다. 그렇다면 과연 에어컨이 여름철 전기 요금 폭탄의 주범일까. 2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출시되 는 에어컨은 대부분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일반 컴프레서 대비 성능은 높이 고 소비전력은 획기적으로 낮췄다. 인버터 컴프레서는 가정에 공급되는 220볼트(V), 60헤르쯔(Hz)의 전력을 원 하는 전압과 주파수로 바꾸는 역할을 하
면서 냉방 능력을 자유자재로 조절한다. 예를 들어 실내가 덥고 사람이 많을 때는 강력 냉방기능을 가동하지만 설정 온도와 실내 온도가 비슷할 때는 냉방을 약하게 해 에너지를 절감한다. 반면 일 반 컴프레서는 항상 100%의 능력으로 운전해 강력한 냉방이 필요 없는 상황에 서도 일정하게 전력을 소비한다. LG전자가 올해 초 선보인 ‘듀얼 에어 컨’의 경우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평균 소비전력이 270와트(W)에 불과하 다. 하루 평균 3시간 에어컨을 틀 경우 한 달에 24.3킬로와트시(kWh)의 전기를 사용한다. 예전 일반 컴프레서 탑재 에어컨의 평 균 소비전력이 734W, 하루 3시간 사용 시 월 66.4kWh의 전력을 소비하는 것과 비교하면 60% 이상 소비 전력이 감소하 는 셈이다. 에어컨 제품이 아닌 다른 전자제품과
비교하면 인버터 컴프레서 탑재 에어컨 의 절전 성능을 확연히 체감할 수 있다. 1회 취사 및 보온에 약 450W를 사용 하는 에너지효율 1등급인 전기밥솥을 하루 2회씩 30일 사용하면 소비전력은 27kWh로 인버터 컴프레서 탑재 에어컨 보다 더 많은 전기를 먹는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인 대용량 냉장 고 대부분도 월간 소비전력량이 30kWh 이상이며, 시간당 150W를 사용하는 액 정표시장치(LCD) TV를 하루 평균 6시간 시청할 경우 월 소비전력량은 27kWh로 에어컨 보다 많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인 생활 패턴의 가정에서는 전기밭솥이나 TV가 에어컨에 비해 전력 소비량이 더 큰 것 을 알 수 있다”면서 “에어컨이 전기료 폭 탄의 주범인 시절은 지났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국내시장에 출시한 스 탠드형 에어컨 전체 라인업을 인버터 컴
삼성전자 모델이 지난 18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생활가전동 프리미엄 하우스에서 ‘인버터 컴프레서’와 ‘인버터 모터’의 무상보증 기간이 10년으로 일원화된 삼성 생활가전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프레서 탑재 제품으로 채웠다. 인버터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으로 스탠드 및 벽 걸이 에어컨, 제습기의 인버터 컴프레서 무상보증 기간을 4년에서 10년으로 연 장했다. 삼성전자는 2002년 국내 최초로 가정 용 에어컨 인버터 컴프레서를 개발해 양 산에 들어갔다.
피츠버그 국제발명전
끝없이 하락… 6년만에 최저
한경연 “경영권 보호 위해
한전, 대상 수상 영예
‘복수의결권 주식’ 도입해야”
한국전력이 세계적인 발명전시회인 미국 ‘피츠버그 국제발명전’에서 대상을 받았다(사진)고 23일 밝혔다. 한전은 자체 개발한 ‘가공선로 이동 식 벌채용 카트’와 ‘이산화탄소 자원화 장치’를 출품해 대상과 금상을 각각 받 았다. 대상을 받은 ‘가공선로 이동식 벌채용 카트’는 송전 전력선로를 따라 자유롭게 이동하고 하강·상승하면서 선로에 근접 한 수목의 끝부분만 제거할 수 있는 친 환경 장비로 국제발명가협회(IFIA) 특별 상도 함께 수상했다. 한전이 국제 발명전시회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피츠버그 국제발명전은 스위스 제네 바 국제발명전, 독일 뉘른베르크 국제발 명전과 함께 세계 3대 발명전시회로 꼽 힌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 미국, 스페인, 중국 등 21개국에서 542점이 출품됐다. 전재영 기자 jjr830505@sisailbo.com
여름철 보양식 현미누룽지닭죽
죽 전문점 ‘본죽’ 홍보 도우미들이 23일 오전 서울 관철동 젊음의 거리에서 대추, 인삼, 부추와 현미찹쌀 누룽지가 들어간 여름철 한정 신메뉴 현미누룽지닭죽을 선보이고 있다.
상장기업의 경영권 보호를 위해 으로 인한 이익보다 상장으로 인한 ‘복수의결권 주식제’ 등을 도입해야 부담이 더 크기 때문인데 그런 부담 들 중 하나가 경영권 위협이라고 보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은 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상장회사의 경영권 23일 ‘상장활성화를 위한 상장사 제 도합리화 과제: 회사법을 중심으로’ 위협에 대한 부담 경감 방안으로 복 보고서에서 “최근 엘리엇 사태에서 수의결권 주식 제도의 도입을 제시 했다. 복수의결 드러난 것과 같 권 주식은 보통 이 적대적 인수 적대적 M&A 방어수단 미흡 1주에 1의결권 합병(M&A)에 “경영권 불안 상장도 기피” 이 부여되는 것 대한 국내 기업 과 달리 1주당 의 방어수단이 미흡해 기업이 상장을 기피하고 있 10의결권 등 복수의 의결권이 부여 된 주식을 뜻한다. 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주식을 보유하는 설립자와 경영진 보고서에 따르면 유가증권·코스 닥시장에서 요구하는 상장요건을 들은 적대적 M&A로부터 경영권을 충족하는 잠재적 IPO(기업공개) 회 보호하면서 장기적 목표에 따라 경 사 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 영전략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만 실제 상장하는 기업 비율은 감소 있다. 한경연은 복수의결권 주식을 도입 하는 실정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요건 충족 기업 한 대표적인 사례로 구글을 들었다. 구글의 경우 2004년 상장 때 1주 수는 2007년 532개사에서 2013년 811개사로 약 1.5배로 늘어났다. 그 당 1개의 의결권이 있는 클래스 A 주 러나 실제로 상장한 기업 수는 2007 식과 1주당 10개의 의결권이 인정되 년 10개사에서 2013년 4개사로 오 는 클래스 B주식을 함께 발행했다. 이에 따라 2014년을 기준으로 이 히려 감소했다. 코스닥시장 상장요건을 충족하 회사 최고경영자(겸 공동창업자)들 는 기업수도 2007년 5천654개사에 은 시장에 공개하지 않은 클래스 B 서 2014년 9천320개사로 매년 점증 주식의 92.5%를 보유하면서 구글 하고 있으나 실제 상장한 기업 수는 의결권의 60.1%를 행사하고 있다고 2007년 61개사에서 2014년 31개사 한경연은 소개했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로 감소했다. 이런 IPO 부진은 상장
이코노미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6월 2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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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월 세수진도율 1.2%p 상승… 하반기엔 다시 악화 우려 관리재정수지 22조1천억 적자… 세수진도율 35.6% 중앙정부채무, 작년 같은 시점 대비 26조2천억원 증가 올해까지 4년째 세수 결손이 사 실상 예견된 가운데, 지난 4월까 지 세수진도율이 지난해보다 호 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규모 세수 결손의 주 요 원인이었던 법인세가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정부가 경제성장률을 당초 3.8%에서 대폭 낮출 것으로 보이는 데다,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사태로 인한 내수부진으
로 하반기로 갈수록 세수가 줄어 들 가능성이 크다. 기획재정부가 23일 발표한‘6 월 월간 재정동향’ 을 보면 올해 들어 4월까지 국세 수입은 78조8 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 다 4조3천억원이 늘었다. 세수진도율은 35.6%로 작년 같 은 시점(34.4%)과 비교해 1.2%포 인트 올라갔다. 세금을 걷는 속도 가 지난해보다 조금 빨라졌다는
의미다. 세목별로 법인세가 작년 동기대비 2조1천억원이 더 걷혀 진도율이 4.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법인의 당기순이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소득세도 2조1천억원이 더 걷 혔다. 부동산 거래량 증가로 양도 소득세가 크게 늘었다. 반면 부가가치세 징수 실적은 수입 감소로 수입품에 부과되는 수입부가세수가 동반 하락하면서
1조1천억원이 줄었다. 기재부 관계자는“세입여건이 작년보다 나아지는 모습이나, 메 르스로 인한 내수부진 등은 향후 세입 개선 흐름에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고 설명했 다. 경기활성화를 위한 예산 조기 집행으로 재정수지 적자폭이 확 대되고 있다. 4월까지 총수입은 132조8천억원, 총지출은 141조9 천억원으로 통합재정수지는 9조 원의 적자를 보였다.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 기금수지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 는 전년 동기대비 5조7천억원이 늘어난 22조1천억원 적자였다.
4월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529조3천억원으로 전월보다 7조 7천억원, 작년 같은시점보다 26 조2천억원이 증가했다. 기재부는 4월은 국고채 상환이 없어서 국가채무가 크게 증가하 는 경향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주요 관리대상사업 313조 3천억원 가운데 5월 말까지 집행 액은 147조5천억원으로, 연간계 획 대비 47.1% 수준이다. 5월말 국유재산 현액은 942조2 천억원으로 전달보다 1조4천억원 이 증가했다. 국유재산 관련 수입 은 1천410억원이다.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기획재정부는 지난 23일 국세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조 3천억원이 늘었다고 발표.
1분기 가계 여윳돈 3년만 최대 소비심리 위축에 가계 지갑 열지 않아 올해 1분기 가계가 쓰지 않고 쌓은 여윳돈이 3년 만에 최대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소득은 늘었지만 소비심리 위축으로 가계가 지갑을 열지 않 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2015 년 1분기 중 자금순환’자료를 보 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잉여자 금 규모는 29조6천억원으로 작년 1분기(28조8천억원) 대비 1조2천 억원 늘었다.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14조5 천억원)와 비교해서는 15조1천억 원 늘어난 규모다. 잉여자금은 예 금이나 보험, 주식투자 등으로 굴 린 돈(운용자금)에서 빌린 돈(조달 자금)을 뺀 것으로, 이 자금의 증 가는 그만큼 가계가 돈을 쓰지 않 고 쌓아뒀음을 뜻한다. 올해 1분기 가계 및 비영리단체
삼성 ‘액티브워시’ 국내 10만대 판매 돌파
의 잉여자금 규모는 새로운 국제 기준(2008 SNA)을 적용해 자금순 환 통계를 새로 낸 2013년 이후로 는 최대치다. 옛 국제기준(1993 SNA) 통계와 비교하면 2012년 1분기(31조5천 억원) 이후 3년 만에 가계가 잉여 자금을 가장 많이 쌓은 것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의 문소 상 팀장은“1분기 가계소득 증가 가 잉여자금 확대 배경”이라고 말했다. 통상 1분기에 특별상여금 지급 으로 가계소득이 증가하는 경향 이 있는 데다 국외순수취요소소 득 증가로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 (GNI) 증가율(전기 대비 4.2%)이 5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반면 소비 증가는 소득 증가에 미치지 못해 잉여자금 규모를 키
웠다. 민간소비는 고령화와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로 1분 기에도 증가율이 전기 대비 0.6% 에 그치는 등 2013년 4분기 이후 6 분기 연속 0%대에 머무르고 있다. 한편 금융회사를 제외한 국내 기업(비금융법인기업)은 이익 개 선의 영향으로 자금부족 규모가 작년 4분기 7조3천억원에서 올해 1분기 4조4천억원으로 줄었다. 1분기 기업(비금융법인)의 자금 운용 규모는 4조7천억원으로 전 기(9조5천억원)보다 줄었지만 자 금조달 규모가 같은 기간 16조8 천억원에서 9조1천억원으로 줄어 든 탓이다. 기업 자금조달은 간접금융(대 출) 금액이 15조6천억원으로 전 기(9천억원)보다 대폭 늘었지만 상거래신용과 같은 기타 부문이 순상환(11조6천억원)으로 전환돼 전반적으로는 감소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삼성전자는 애벌빨래부터 탈수까지 세탁 전 과정을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액티브워시’ 세탁기가 출시 20주 만에 국내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액티브워시’의 애벌빨래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인천항 5월 수출입 물동량 전년보다 23.7% 증가 현대차 충칭 제5공장 착공… “서부진출 교두보로” 정의선 부회장·김장수 주중대사·쑨정차이 시 당서기 등 참석 현대자동차가 중국 중서부 거 점 도시인 충칭시에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중국 내륙 공략을 본격 화했다. 현대차는 23일 충칭시 량장신 구에서 중국 제5공장 착공식을 열 고 중국 내륙 시장에 대한 본격 진 출을 선언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정의선 현대 차 부회장, 쑨정차이 충칭시 당서 기, 김장수 주중대사, 황치판 충칭
시장, 쉬허이 베이징기차 회장을 비롯해 한중 양국 인사 600여 명 이 참석했다.’ 현대차 충칭공장 착공식 기념 행사에서 주요인사들이 박수를 치고 있는 모습(현대차 제공) 연산 30만대 규모의 충칭공장 은 량장신구 국가경제개발구역 내 187만㎡의 부지에 29.3만㎡ 규 모이다.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라인에
다 엔진공장까지 갖춘 종합공장 으로 건설된다. 현대차와 베이징(北京)기차 가 공동으로 10억 달러를 투자, 2017년 상반기부터‘C급’중국 전략차종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 (SUV) 차종을 순차적으로 양산하 게 된다. 현대차가 충칭에 공장을 짓는 것은 중국 중서부 지역 공략을 강 화하기 위해서다.
인구 3천만 명에 면적이 한국 의 83%에 달하는 세계최대 규 모의 중앙직할시인 충칭은 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국 가개발 전략인‘창장(長江·양 쯔강) 경제벨트’와‘일대일로’ (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 드), 서부대개발의 주요 거점도 시다. 정의선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현대차는 신공장을 통해 서부 진 출의 교두보를 확보해 중국의 동 부와 서부를 아우르는 명실상부 한 전국 규모의 자동차 메이커로 성장할 것” 이라고 밝혔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지난달 인천항의 수출입 물동량이 전년보다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본부세관은 지난달 인천항 수출입 물동량 이 총 749만1천t으로 집계돼 지난해 5월 605만8 천t에 비해 23.7%(143만3천t)가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수출 물동량(109만2천t)은 전년 같은 달 보다 27만2천t(33.2%), 수입 물동량(639만9천t) 은 116만1천t(22.2%)이 각각 증가했다. 인천항은 늘 수입이 많은 전형적인 수입항이다. 전월(올해 4월)과 비교해서도 수출 물동량은 7 만t(6.8%), 수입 물동량은 65만6천t(11.4%)이 각 각 증가했다. 대륙별 인천항 이용 실적을 보면 아시아 가 43.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중동
18.3%, 오세아니아 11.9%, 북미 11.3%, 유럽 9.6%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중국 18.4%, 호주 10.7%, 인도네 시아 8.8%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지난해 5월과 비교하면 아프리카 물동량이 157.7%(8만6천t)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 고, 중동과 북미 물동량도 각각 96%(67만2천t)와 83.9%(38만8천t)가 각각 늘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아프리카의 경우 우리나 라가 LPG와 구리를 대거 수입해 물량이 가장 크게 늘었다” 며“인천항이 처리하는 물동량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일 것” 이라 고 말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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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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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기업 지재권 다툼 37% 중국발… 대부분 상표권 싸움 미국서는 특허괴물과 분쟁, 소송비용도 1억원 상회 우리 수출기업이 해외에서 겪 는 지식재산권 다툼 3건 중 1건 이상은 중국에서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특허청이 실시한 해 외 지식재산권 분쟁 실태조사 (2014년 10월∼2015년 4월) 결과
를 보면 101개 기업이 모두 235건 (피침해 131건, 침해 104건)의 분 쟁을 경험했는데 이 중 36.6%인 86건이 중국에서 발생했다. 미국에서는 59건, 유럽에서는 31건, 일본에서는 21건의 분쟁을 겪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에서 발생한 분쟁은 대부 분 상표권 분쟁(65건)이었다. 우 리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이 확대 되면서 중국 기업의 위조 상품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우리 기업이 해외 기업의 지식 재산권을 침해했다고 빚어진 분
쟁은 미국에서 54건으로 가장 많 았다. 유럽에서 23건, 일본에서 16건, 중국에서 7건, 기타 지역에 서 4건이 발생했다. 미국에서의 우리 기업 침해 분 쟁은 특허 분쟁(45건)이 주를 이 뤘는데 특허괴물이 분쟁을 제기 하는 비율이 31.6%나 돼 이에 대 한 대처가 필요한 상황이다. 미국에서는 평균 소송비용도 1
억1천600만원에 달해 7천980만 원인 일본, 3천200만원인 유럽, 1 천만원인 중국보다 많았다. 해외에서 지식재산권 분쟁을 경험한 101개 기업 가운데는 중 소기업이 57개로 가장 많았고 중 견기업이 22개, 벤처기업이 15개, 대기업이 7개로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의 경우 지식재산 권 전담부서를 보유한 비율이
26.3%(대기업 56.4%, 중견기업 50.0%)에 그치고 담담 인력도 평 균 1.8명(대기업 2.7명, 중견기업 2.6명)에 불과하다. 벤처기업 역시 전담부서 보유 비율이 20.0%, 인력은 1.5명뿐이 어서 중소·벤처기업의 분쟁 대응 을 위한 정부 지원이 강화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권오정 특허청 산업재산보호
협력국장은 “해외 지식재산권 분쟁으로 인한 우리 기업의 어 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 라며 “중소·벤처기업을 중심으 로 해외 현장 지원, 분쟁 컨설 팅, 소송 보험 지원 등 지원 정 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군산 OCI서 가스누출 사고… 주민 불안 ‘증폭’ 공장 측, 행정당국에 신고도 안 해 지난 22일 오후 OCI 군산공장에 서 화학물질 누출사고가 나 주민 들이 불안과 분노에 휩싸여 있다. OCI는 행정 당국에 기본적인 신고조차 안 했고 소방서 신고도 지연하는 등 초동대처에 큰 허점 을 드러냈다. 23일 OCI와 군산시가 밝힌 바 에 의하면 전날 오후 4시 3분 전 북 군산시 소룡동 OCI 군산 폴리 실리콘 2공장에서 원료물질인 염 화규소(SiCI4) 62㎏가량이 외부로 누출됐다. 염화규소는 호흡기로 들이마시면 치명적인 손상을 입 을 수 있다. 하지만 공장 측에서 소방서에 사고 신고를 한 것은 7분여 뒤인 오후 4시 10분이었다. 소방관이 사고 현장에 진입한 시간은 사고 17분이 지난 오후 4 시 20분으로 확인됐다. 군산시는 오후 4시 18분께 민원
인 신고로 사고 소식을 알게 됐다. 한 주민이 흰 연기가 공장을 뒤덮 고 매캐한 냄새까지 나자 시청에 신고한 것이다. 그 사이 염화규소가 외부로 유 출되면서 하얀 연기가 인근 하늘 을 뒤덮었다. OCI 관계자는 지연 신고를 한 이유에 대해 “사고 대응에 신경 쓰느라 미처 신고를 못했다”고 해 명했다. 이 사고로 공장 생산팀 근무 자 1명이 가스를 흡입, 호흡곤란 과 두통 증세를 보여 현재 전북 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주민 12명이 메스꺼움과 두통 등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 았으며 이 중 6명은 퇴원했고 6명 은 안정을 취하고 있다. 사고가 나자 공장 측은 공정 운
전을 중지했고 누출량을 최소화 하기 위해 운전압력을 낮추고 인 근 주민에게 방독면 30여개를 나 눠줬다. 공장 측은 새만금환경청이 공 장 외곽에서 110m 떨어진 공장 정문과 주변 아파트 인근에서 2차 례에 걸쳐 농도를 측정했으나 화 학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 혔다. 군산시 등 관계 당국의 허술한 사고 대응도 도마 위에 올랐다. 유독물질의 유출량으로 봤을 때 위험의 정도를 판단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일단 주민대피령을 내리고 후속 조처를 내리는 게 상 식이지만 군산시 등은 신고접수 직후 현장 확인 외에는 특별한 대 처를 하지 않았다.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나서 인 근 동사무소에 통보해 주민이 창 문을 닫도록 하는 등 대책을 취했 다”고 해명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울산항 북항사업 참여社 확정 지연 울산항 동북아 오일허브 1단 계(북항사업)가 2017년 운영을 예고한 가운데, 국내외 투자사 들의 출자 지분 확정이 지연돼 사업이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 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3일 한국석유공사와 울산 항만공사에 따르면 북항사업을 전담할 특수목적법인인 코리 아오일터미널(KOT)은 5월까지 각 참여사 지분율을 확정하기 로 했으나, 현재까지 미뤄지고 있다. 합작법인의 총 투자금액은 6 천222억원으로, 이 가운데 70% 는 회사채 발행과 프로젝트파이 낸싱(PF)으로 차입하고, 나머지 30%는 참여사들이 출자해 자기 자본을 확충하게 된다.
앞서 합작법인 참여사의 최 종 지분은 합의에 따라 국내 52%, 해외 48%로 정리됐다. 애초 참여사 지분 확정은 올 해 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 으나, 네덜란드 석유·화학 저장 업체 보팍이 저유가에 따른 사 업성 저하 등을 이유로 탈퇴하 면서 차질을 빚었다. 이후 대우인터내셔널이 추가 주주로 참여하기로 하면서 사업 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됐 으나, 막바지 지분율 조정에 어 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항사업은 석유공사가 최대 지분을 갖고 에쓰오일(11%), 울산항만공사(3%), 삼성토탈, 중국 국영석유회사의 자회사인 시노마트, 대우인터내셔널 등
의 참여가 예정된 상태다. 이에 대해 석유공사 관계자 는 “참여사들의 지분율은 거의 확정됐지만 세부 사항을 조정 하고 일부 잔여 지분을 놓고 기 존 참여사가 나눠 가질지, 신규 참여사를 유치할지 검토하느라 늦어지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 울산항만공사 관계자도 “현재 지분율 확정이 다소 미뤄진다고 공기에 차질을 주는 등의 악영향 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북항사업은 990만 배럴 규모의 저장시설과 1만∼7만t 급 선석 5개, 12만t급 돌핀부두 1기, 부지 29만5천㎡를 조성하 는 사업으로, 2017년 9월 완공 계획이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올레드 TV 글로벌 마케팅 위해 손잡은 LG전자와 구글
LG전자 HE해외영업그룹장인 김기완 부사장(왼쪽 세 번째)과 구글코리아 대표인 존 리 사장(왼쪽 네 번째) 등 양사 관계자가 2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열린 ‘올레드 TV 디지털 마케팅 협력 선포식’에서 악수를 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HDC신라 승인 적절했나” ‘면세점 대전’ 막판 논란 HDC신라 특허 따내면 시장점유율 합계 90% 넘어 정부의 신규 면세점 입찰에 참 여한 기업들이 공정거래위원회의 독과점 실태 조사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공정위의 이번 조사가 국내 면 세점 업계의 양대산맥인 롯데와 호텔신라를 염두에 둔 것으로, 그
결과가 면세점 낙점에 영향을 끼 칠 걸로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조사가 롯데와 호 텔신라에 어떻게 작용할지에 대 해선 전망이 갈린다. 통상적으로 공정위의 독과점 조사는 해당 기업에 불리하게 작
김청환(왼쪽부터) 호텔신라 부사장, 한인규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 이부진 호텔신라 사 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사장, 양창훈 HDC신라면세점 공동대 표가 최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HDC신라면세점 출범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 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을 것이라 는 전망도 있다. 이런 가운데 면세점 업계에선 지난 4월 7일 호텔신라(50%), 현 대산업개발(25%), 현대아이파크 몰(25%)이 기업결합을 신청한 데 대해 그다음 달인 5월 공정위가 초고속으로 승인한 상황에서 독 과점 조사에 나선 배경에 대해 주 목하고 있다. 우선 현행 공정거래법 제4조를 보면 상위 1위 사업자의 시장 점 유율이 50% 이상 또는 상위 3개 이하 사업자의 시장점유율 합계 가 75% 이상에 해당하면 ‘시장지 배적 사업자’로 규정한다. 작년 기준으로 국내 면세점 시 장 점유율은 롯데(47%)와 호텔신 라(31%)를 합하면 78%이고 서울 시내 점유율은 롯데(60.5%)와 호 텔신라(26.5%)의 합이 87%여서 두 기업은 시장지배적 사업자라
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시장 지배적 사업자라 고 해서 특별히 불이익은 없다. 다 만, 그 때문에 심각한 시장집중· 경쟁제한·신규진입제한이 발생해 가격 인상, 소비자 선택 기회 감소 등 이른바 독과점의 폐해로 수 있 기 때문에 감시 대상에 오른다. 면세점 업계는 호텔신라 합작 법인 또는 롯데가 이번에 신규 면 세점 특허를 따낸다면 서울지역 1, 2위 업체의 시장점유율 합계가 90%를 넘기 때문에 독과점 구조 가 심각해질 수 있다는 이유를 들 어 반대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HDC신라가 특 허를 취득하게 되면 시장집중도 의 강화와 가격 인상을 포함한 경 쟁제한적 행위 가능성의 증가 등 기업 결합 심사기준상 ‘경쟁제한 성 있는 기업결합’으로 평가될 수 있는 요소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산업
살아 있는 경제뉴스
글로벌 창업, 외국인 유학생 활용해 꽃피운다 한국 문화 익숙한 유학생 우수 아이디어 발굴 협소한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 하기 위해 글로벌 창업에 대한 관 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외국 인 창업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 창 업생태계 조성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은 주로 내국인 및 내수 위 주의 창업으로 제품?서비스의 해 외진출이 저조한 실정이다. 중기청이 2013년 창업기업실 태를 조사한 결과 국내 창업기업 의 해외진출은 1.5%로 저조해 현 지 전문가가 요구되나 한국 연고 가 없는 순 외국인이 창업 목적으 로 한국에 머무르긴 어려운 현실 이다. 이에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 구원(원장 김극수)은‘글로벌 창
업생태계 조성 위한 외국인 유학 생 활용 방안’보고서에서 외국인 창업을 장려하고 있는 주요 해외 국가의 사례 등을 토대로 외국인 대상 창업지원제도 및 교육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 는 지난해 기업 및 연구기관의 글 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계부 처 합동으로 수립한‘해외우수인 재 유치·활용 방안’ 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보고서는 해외 우수인 재를 이미 거주 중인 외국인 유학 생을 활용, 전문 글로벌 창업가로 육성하자는 주장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국가들은 다양한 문화 및 지식을 습득하고
앱 통한 결제만 가능 최대수수료 12.5% 배달음식 주문 애플리케이션‘요기요’ 가 전화주문 서비스 를 시작한다. 기존에는‘요기요’앱을 사용한 터치 주문만 가능해 정해진 메뉴를 고르는 식의 주문이었지만 이제 앱상에 제공되는 음식 점 전화번호를 통해 구미에 맞는 주문을 할 수 있다. 타 배달음식 주문업체 배달의민족과 배달통의 경우 전화주 문과 앱을 통한 결제 둘 다 제공하고 앱을 통한 결제시 중계수 수료가 2.5%~9%지만 전화주문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던 요 기요의 경우 앱을 통한 결제만 가능해 중계수수료가 12.5%로 가장 높았다.요기요 앱을 통해 1만5,000원짜리 치킨을 결제할 경우 가맹점은 1만 3,000원 밖에 가져가지 못하는 셈이다. 과다한 수수료에 대한 반발로 최근 샤달, 디톡, 위미르 등 수 수료 무료 배달앱도 출시되고 있다. 이에 요기요는 전화주문 서비스 시작을 통해 전화주문의 경 우 음식점주에게 별도의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기 때문에 서비 스 증대와 나아가 소비자들의 주문에 선택 폭이 넓어질 것으 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곽 현기자 dicto7@sisailbo.com 협소한 내수시장 한계 극복을 위해 글로벌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화훼산업 흔들리고 있다
월성1호기 계속운전 시작 946일만에 다시 전력생산 설계수명 30년이 끝난 뒤 계속 운전이 결정된 경북 경주의 월성 원전 1호기가 발전을 재개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월성 1호기 가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23일 오후 2시 발전을 재개했다고 밝혔 다. 오는 24일 새벽에 100% 출력 에 도달할 예정이다. 월성 1호기는 2012년 11월 운 영허가 기간이 끝나 발전을 멈춘 뒤 946일만에 전력 생산을 다시 시작했다. 월성 1호기는 1982년 11월 21일 발전을 시작한 우리나 라 최초 가압중수로형 원전으로 2012년 11월 20일 운영허가가 만 료됐다. 이에 한수원은 10년 계속운전을 신청했고 올해 2월 27일 원자력안 전위원회가 2022년까지 계속운전 을 승인했다. 그러나 2009년 12월 계속운전 신청 전부터 재가동 결 정이 날 때까지 폐로와 재가동을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한수원은 계속운전 승인을 받 은 뒤 약 100일 동안 종합 예방정 비를 실시하고 발전을 재개했다. 지난 8일에는 지역주민대표기 구인 동경주대책위원회, 경주시 와 합의한 월성 1호기 계속운전 관련 주민상생 협력기금 1천310 억원을 지원했다. 그러나 합의 과정에서 일부 주 민 반발로 논란을 겪기도 했다. 한수원은 월성 1호기는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높 아진 원전 안전기준을 강화해 안 전성을 확인받았다고 설명했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배달업체 요기요, 수수료 가장 높아
국제적 감각을 갖춘 유학생 등 외 국인을 창업 인재로 인식, 비자제 도 정비 및 내외국민 차별 없는 창 업지원정책을 통해 창업 생태계 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다. 반면 국내는 외국인이 창업하 기는 어렵다는 것이 통설이다. 창 업 관련 비자발급 요건이 까다롭 고 창업지원사업은 복잡한 신청 절차 및 서류 요구로 외국인이 활 용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법?투 자?세제 등 창업 관련 정보의 접 근성도 떨어진다. 외국인 창업을 글로벌화 전략 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인식해 외국인 창업 대상 지원을 확대하 고 창업 성공 사례 발굴 및 확산에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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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24일 수요일
불황·엔저 여파 이중고 “시름” 화훼산업이 불황과 엔저 여파 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인당 연간 화훼 소비액이 2005 년에 2만870원 2010년 1만6098 원, 2013년 1만4452원으로 31% 급감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또 같은 기간 국내 화훼 생산액 도 1조105억원에서 7368억원으 로, 화훼 농가 수도 1만2859호에 서 9147호로 각각 27%, 29% 감 소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2011년부터 공무원 행동강령에 따라 공무원은 가격 이 3만원 이상인 축하 화환이나
화분 선물을 받을 수 없는 화환· 꽃 관련 규제도 소비 부진에 영향 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화훼 수출은 일본 쏠림 현상도 심해 엔저에 타격을 입 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 르면 2010년 7996만1천달러였던 절화(切花)와 꽃봉오리 수출 금액 은 지난해 2746만4천달러로 감 소, 4년 만에 66%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들어서도 수출 부진이 이 어져 1∼5월 수출액은 503만3천 달러로, 2010년 같은 기간 1956
만5천달러의 약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 한편 지난해 한국농촌경제연구 원이 실시한‘화훼·인삼·녹차 의 소비행태 조사’결과를 보면 화훼를 돈 주고 사기에는 아깝다 는 응답이 36.2%로, 일반 농산물 과 같거나(29.2%) 생활필수품으 로 여긴다는(31.6%) 의견보다 많 았다. 특히 20대 응답자는 절반 이상 인 59.7%가 화훼를 돈 주고 사기 아깝다고 답한 반면, 생활필수품 이라는 응답 비율은 8.6%에 불과 했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gmail.com
SKT-에릭슨, 스몰셀 간 간섭 극복 5G 신기술 시연 성공
SK텔레콤과 세계적인 통신 기술·서비스 기업 에릭슨이 22일(현 지시각) 스웨덴 스톡홀름 에릭슨 본사에 실생활 환경을 구축하고 스몰셀 기지국간 간섭 문제를 해결해주는 5G 기술 ‘초저간섭 스몰셀’시연 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신기술 시연 성공으로 5G 핵심기술 개발 선도의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1분기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액 21조… 전기비 소폭 감소 설 연휴·방학 영향 등으로 이용 부진 올해 1분기 모바일과 인터넷을 통한 전자결제나 교통카드 등 전 자지급서비스를 이용한 금액이 전분기보다 다소 줄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전자 지급서비스 제공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중 전자지급서비스 이 용금액은 21조2천80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6% 줄었다. 이용 건수도 16억6천816만건 으로 5.3% 감소했다. 이런 감소세는 설 연휴 영향으 로 온라인 쇼핑몰의 이용이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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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던 데다 방학으로 교통카드 이 용 실적도 줄었기 때문이라고 한 은은 분석했다. 유형별로는 스마트폰을 통한 직불결제 활성화 정책에 따라 직 불전자지급수단만 이용실적이 늘 었을 뿐 나머지 대부분은 감소했 다. 직불전자지급은 옐로페이 등 물품 구매 시 스마트폰 인증을 거 쳐 구매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 로 자금을 이체하는 서비스다. 이용건수는 15만1천건으로 전
분기보다 64.2% 늘었고 금액은 50억4천만원으로 19.7% 증가했 다.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주로 사 용되는 전자지급 결제대행(PG) 서비스 이용금액이 14조9천742 억원으로 전분기와 큰 변동이 없 었고 건수(2억9천814만건)로는 1.3% 줄었다. 교통카드 등 소액결제에 주로 사용되는 선불전자지급 서비스 이용금액은 1조5천87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4.0% 줄었고 건수도 5.9% 감소했다.
스타벅스, ‘푸드 보너스 스타’ 이벤트 실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전국 매장에서‘푸드 보너 스 스타’이벤트를 실시한다. 스타벅스는 지난 23일부터 30일까지 전국 770여 개 매장에서 신규 푸드 사움 구매 시마다 별을 1개씩 추가 적립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푸드 상품 10종은‘튜나&바질 샌드위치’ , ‘통밀 에그&포테이토 브리또’ ‘모짜렐라 , 베이컨 샌 드위치’ ,‘포테이토 애플 포켓’ ,‘달콤한 블루베리 데니쉬’ ,‘애플 시나몬 데니쉬 롤’ ,‘다크 초콜릿 무 스 브라우니’ 등이다. 한편‘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는 스타벅스 카드 번 호 등을 홈페이지에 등록해두면 사용할 때마다‘별’ 이 적립되는 프로그램이다. 생일 무료 음료 쿠폰, 레 벨마다 다양한 쿠폰 및 별 혜택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음료 주문 시 본인이 지정한 별명을 불러 주는‘콜 마이 네임’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전재영 기자 jjy83050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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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자동차
2015년 6월 24일 수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다음카카오, 돈 되는 사업 한다
(좌측부터) 김진수 국가대표팀 선수, 김상헌 네이버 대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신태용 올림픽 대표팀 감독 (출처 대한축구협회)
네이버, 아마·유소년축구 중계 네이버가 대한축구협회와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협약 식을 맺었다. 네이버는 오는 2019년까지 다방면으로 대한 축구협회를 후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네이버는 A매치를 포함 대한축구협회 주관 경기와 아마추어 경기 등
의 중계 몇 홍보 역할을 하며 협회에서 제작하는 여러 콘텐 츠들을 네이버 자체 플랫폼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정몽규 대 한축구협회장은 “네이버와 후 원 협약을 통해 아마추어 축구 의 인터넷 중계 확대와 축구 관
련 영상 등 다양한 축구 콘텐 츠의 폭넓은 확신을 기대한다” 고 전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 는 “앞으로 대한축구협회를 도와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관련 콘텐츠들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 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곽현기자 dicto7@sisailbo.com
다음카카오가 수익성 낮은 사 업을 정리하고 있다. 다음카카오가 개인 맞춤형 콘 텐츠 추천 서비스인 ‘카카오토픽’ 을 8월 말 종료한다. 카카오토픽은 지난해 9월 출시 된 모바일 뉴스서비스로 출시 3 개월 동안 다운로드 50만건을 넘 지 못했고 다음카카오 합병 이후 에도 기존 모바일 뉴스 판도에 별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등 성 과가 부진했다. 다음카카오측은 다음과 카카 오가 합병된 후 각각의 모바일 뉴스서비스 플랫폼이 중복돼 부진했다는 판단으로 오는 8월 31일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입 장이다. 이는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른 것으로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합
생활 플랫폼 지원 서비스 집중
병 이후 모바일 ‘생활 플랫폼’을 지원하며 모바일 강화 전략에 따
현대차, 점유율 후진 전년 동기대비 12.1% 감소 中충칭 제5공장 착공 현대차 중국 점유율이 1% 포인 트 후진했다. 현대차는 4월 10.0%, 5월9.1% 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5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 비 12.1% 감소한 것은 유로·엔화 환율의 하락을 통한 글로벌 경쟁 업체와 반값마케팅을 펼치는 중 국 본토업체의 사이에 설자리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3일 중국 충징시에 제5공장 착공식을 열 었다. 충칭 공장은 현대차 중국 다섯
번째의 완성 차량을 생산해내는 공장으로 6만5,000평 부지에 건 설되며 연 30만대 규모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다. 2017년 상반기부 터 중국 전략 차량을 양산할 계획 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 하반기 신형 투싼을 투입해 분위기 반 전을 노려본다”며 “1조원 가량 투입된 충칭공장이 2017년 완 공되면 충칭공장을 포함 다섯 곳의 공장에서 나오는 연 260 만대의 생산능력을 통해 중국 점유율 1,2위 업체인 폭스바겐, GM과 선두경쟁을 벌일 수 있 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고 전 했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KT의 ‘제 5회 국제스마트폰 영화제’가 시작됐다. 영화 ‘왕의남자’의 이준익 감독이 집행위원장을 맡은 ‘제 5회 국제스 마트폰 영화제’의 출발을 알리는 쇼케이스가 23일 CGV명동 씨네라이 브에서 개최됐다. ‘올레국제스마트폰영화제’는 ‘꺼내라! 기가(GiGA)찬 상상’이라는 슬 로건으로 장르 불문 기발한 상상력이 가득한 모든 스마트폰 영화를 다 룰 예정으로 ‘1분 부문’, ‘10분 부문’, ‘50분 이상 장편 부문’으로 참여의 폭이 넓다. 또한 국내 영화제 본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시나리오 공모 를 받은 후 심사를 통해 총 1,000만원의 영화 제작비를 지원한다. 영화제 출품은 올레국제스마트폰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 가능하며 오는 1일부터 8월 17일까지 작품을 접수 받는다. 곽 현기자 dicto7@sisailbo.com
LGU+, 어린이집 안전통학 지원 인피니티, 364마력 하이브리드 Q50S 에센스 출시
인피니티는 고성능 하이브리드 세단 Q50S 에센스를 국내에 처음으로 출 시했다고 23일 밝혔다. 50㎾ 전기모터와 3.5ℓ 6기통 가솔린 엔진을 결합해 최고 출력 364마력을 내는 이 차의 판매 가격은 5690만원이다.
새 시행령 이르면 내달 시행… 정보공개청구때 아이핀으로도 본인확인 추진 하는 요인이 되고 개인정보 유 출 우려도 있어 개선요구가 제 기됐다. 행자부는 “주민번호 대신 생년 월일과 주소로도 서명자의 주민 소환투표 청구 자격 여부를 판단 할 수 있고, 명의 도용은 청구자 열람 절차로 걸러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행자부는 정부 내부 절차를 거 쳐 이르면 다음 달부터 새 시행령 이 시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민소환투표는 2007년 5월 시 행된 이래 64건이 추진됐으며, 실 제 투표가 시행된 소환안 8건(명)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KT, 세계적 GIGA찬 영화제
주민소환투표 서명때 주민번호 안써도 된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주민소환투 표 청구에 서명하는 유권자는 주 민등록번호를 기재하지 않아도 된다. 행정자치부는 주민소환투표 청 구 서명서식을 개선, 주민번호 대 신 생년월일을 기재하도록 ‘주민 소환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주민소환투표 청구에 참 여하려는 유권자는 청구인서명부 에 주민등록번호를 기재하고 서 명을 해야 한다. 그러나 주민번호 기재는 주민 소환투표 청구 참여를 기피하게
라 강화해야하는 서비스에 집중 하고 낙후된 콘텐츠는 종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그와 비슷하게 성과 가 부진했던 마이피플, 다음뮤직, 소셜쇼핑 등의 서비스가 종료되 는 한편 ‘생활 플랫폼’ 지원을 선 언한 다음카카오는 모바일 소셜 영상 서비스 카카오TV, 모바일 콘 텐츠 허브 ‘채널’ 서비스 등에 집 중한다. ‘카카오TV’는 카카오톡을 통해 여러 종류의 동영상을 시청, 공유 할 수 있는 서비스이며 ‘채널’은 연예, 스포츠, 패션·뷰티, 동영상, 웹툰 등 사용자의 관심사 기반의 콘텐츠를 한곳에서 바로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사실상 전 국민이 사용하는 카 카오톡 플랫폼을 활용한 콘텐츠 유통이라는 전략이다.
중 하남시의회 의원 2명이 소환 됐다. 한편 행자부는 정보공개청구를 할 때 주민등록번호 외에 여권, 운전면허증, 공인인증서, 아이핀, 마이핀(아이핀의 오프라인 형태) 도 본인확인수단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행자부는 “주민번호를 필수로 요구하는 정보공개청구 본인확인 방식을 개선하라는 개인정보보호 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추가 본인 확인수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 명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이동통신사 공짜마케팅 그만” 윤두현 “공정경쟁으로 방송통신산업 생태계 복원해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윤 두현)가 IPTV와 인터넷 등을 ‘공 짜’라고 광고하는 이동통신사업 자의 결합상품 마케팅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협회는 23일 오전 서울 프레스 센터에서 결합판매 제도 개선 기 자간담회를 열고 “이동통신사업 자들이 이동통신 상품에 가입하 면 ‘방송 공짜’ ‘인터넷 공짜’를 내 세우는 허위·과장 마케팅이 미디 어 산업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협회는 이날 소비자가 받는 혜 택을 축소하지 않으면서도 공정
경쟁이 가능한 방안으로 ‘결합상 품 구성별 동등비율 할인’을 제안 했다. 협회는 “현재는 결합할인 상품 가입자에게 IPTV 등 유료방송 상 품 가격에 맞춘 금액을 일괄 할인 하고 있는데, 이를 휴대전화·인터 넷·방송 요금에 일정 할인율을 동 등하게 적용하는 방식인 ‘동등 할 인’으로 바꿔야 한다”며 “이는 이 용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고지하 고 공정경쟁을 유도하는 최소한 의 규제이자 현실적인 대안”이라 고 밝혔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자녀들의 어린이집 통학차량 이용에 안심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학부모들에게 어린이집 차량 위치와 도착예정 시간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LTE블랙박스 스키즈알리미’ 서비스 를 출시했다. 학부모들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녀들이 탄 차량의 이동경로 와 자녀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고 지도상 설정해 놓은 알림 지역에 차 량이 도착했을 시 알림을 통해 안전하게 자녀를 맞이할 수 있다. 차량 충격 발생 시 어린이집 관계자의 즉각 응대가 가능하며 지도에 어린이집 차량의 노선과 위치가 표시된다. 어린이집 차량에 LTE블랙박스가 설치되면 학부모들은 이동통신사 관계없이 전용 앱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곽현기자 dicto7@sisailbo.com
고프로, 편집 기능 추가한 고성능 액션캠 출시 액션 카메라 제조업체 고프로가 터치 스크린을 내장하고 수심 40m 까지 방수가 되는 ‘히어로 플러스 LCD’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제품 가격은 37만원이다. 풀HD 화질의 동영상과 8메가픽셀의 사 진을 촬영할 수 있고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로 고프로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멀리서도 카메라를 제어할 수 있다. 비디오 편집 기능을 추가해 촬영 영상을 카메라에서 바로 편집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고프로 홈페이지(http:// ko.gopr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유통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6월 2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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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변 요구르트 10살 ‘업그레이드’ 당 함량 낮추고 유산균 4종에서 11종 늘려 밥 tvN ‘집 백선
올리 브
생 ’
늘 ‘오
지’ 뭐먹
’ 탁해 부 고를 tvN ‘냉장
파스퇴르가 쾌변 요구르트(사 진) 출시 10년을 맞아 새 단장한 쾌변을 선보인다. 파스퇴르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기존 대비 당 함량을 최대 33% 낮추고, 프로바이오틱 유 산균을 기존 4종에서 11종으로 강화하는 등 기능성을 높였다. 또 유당분해효소를 추가해 편안 히 소화·흡수되도록 했다. 업그레이드 된 쾌변은 다기능
복합 식이섬유 7500mg, 유산 균, 유산균 성장에 도움을 주는 복합 올리고당이 들어 있어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한편 쾌변 요구르트는 10년 간 3억병이상 판매되는 등 소비 자들에게 어필했으며 대한대장 항문학회로부터 변비개선에 탁 월한 제품으로 공식인증 받기도 했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gmail.com
백수오 넣지 않은 백세주 출시
스타셰프 전성시대 유통업계 새바람 식기류 구매 증가… 백화점부터 가전업계까지 맞춤형상품 선봬 요리하는 섹시한 남자, 요섹남들이 주방 트랜 드를 바꾸고 있다. 올해 방송계의 핫 키워드 요리하는 남자들은 백화점 푸도코트, 대형마트, 가전업체 등 다양한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에 따르면 상반기 남성의 홈베이킹 가전 제품과 주방가점, 식기류 등의 구매는 전년 동기 대비 30~130% 씩 증가했다. 또한, ‘성북동 돼지불백’, ‘대구 불노리 생막 창’ 등 식당을 찾아가 먹어야 했던 전국 대표맛 집의 식품이 간편식으로 제조돼 판매되는 등, 관 련 카테고리는 6개월 동안 10배 이상의 매출 신 장을 기록했다. 지역 터주대감 맛집들의 진출은 백화점에도 이어져 푸드코트는 지역업체와 손잡고 팝업스 토어를 열어 상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롯데백화점은 식품 팝업스토어 전용 공간인 ‘더 푸드 웨이브’를 열고 군산 ‘이성당’과 대전 ‘성심당’의 떡, 과자, 전병 등을 선보여 관련 매 출이 전보다 20% 신장을 보였다. 특히 1인 가구 시대와 맞물려 각 업종마다 특 화 상품을 내놓으며 유치전에 한창이다. 이마트 는 킨텍스에 오픈한 이마트타운의 전면에 피코 크를 비치해 피코크 브랜드를 특성화한다는 방 침이다. 독자적인 품질 경쟁력을 갖춘 PL상품으로 독 신자들을 위해 재료부터 조리제품까지 원스톱
까지 판매한다.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소형 조리기구의 매출 역시 덩달아 늘었다. 외식 위주의 생활을 주로 해 왔던 1인 가구들 이 TV속 요리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직접 조리에 뛰어들면서 밥은 물론 계란빵 등 제빵이 가능한 PN풍년의 2인용 압력밥솥 ‘베르투 미니’의 올해 매출은 전년동기 약 21% 증가했다. 가전업계도 미니 제품을 선보이며 틈새시장 을 노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1인 가구 라이프 스 타일을 고려한 맞춤형 냉장고인 ‘슬림스타일’을, LG전자는 소형 가전 패키지인 ‘꼬망스 컬렉션’ 을 각각 출시했다. 셰프들이 직접 나선 경우도 있다.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중인 박준우 셰프는 최근 오픈 한 이마트타운 내 트레이더스에서 진행된 쿠킹 쇼 ‘미안더를 부탁해’에서 트레이더스에서 구입 할 수 있는 식재료를 활용한 쿠킹클래스를 선보 인다. 롯데백화점 식품부문 수석바이어는 “최근 TV 속 영향으로 소비자의 입맛이 다양화되면서 차 별화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며 “가장 차별화 를 할 수 있는 포인트가 식품이라 지역의 유명 맛집이나 해외 우수 브랜드를 다른 백화점들보 다 선도입, 단독 도입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 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국순당, 12가지 약재 함유 0.5도 높이고 가격은 동일 ‘가짜 백수오’ 사태의 여파로 국순당이 백수오를 넣지 않은 새 백세주(사진)를 선보였다. 23일 국순당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백세주에 구기자·오미 자·인삼·산수유·황기 등 12가지 의 약재를 말린 가루 형태로 함 유시켰다. 하지만 기존 백세주 1병(375㎖)에 약 0.014g 정도 들어있던 백수오를 제외했다. 술 빚는 방법은 변하지 않았 다. 기존 백세주와 마찬가지로 국순당의 특허기술인 생쌀 가루 로 술을 담는 ‘생쌀발효법’을 사 용했다.
용량(375㎖)과 가 격(할인매장 기준 3 천300원)도 같다. 하지만 알코올 함량이 12.5%에서 13%로 0.5%포인트 높아졌고, 병 디자 인도 백세주가 가 장 큰 인기를 얻었 던 1997∼2004년 의 밑부분이 잘록하고 불투명한 형태로 바꿨다. 국순당 관계자 는 “오미자·인삼·감초 등이 조 화를 이뤄 신맛·단맛 등을 모두 느낄 수 있고 목넘김이 부드럽 다”며 “새 백주세와 잘 어울리는 안주는 고기류, 보양식 등 대부 분의 한식류”라고 설명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롯데마트, 채소 최대 20% 할인판매 롯데마트가 오는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최대 20% 가량 저렴하게 채소를 판매한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흙대파 2800원, 포장햇감자 2280 원 열무·얼간이 각 1280 원, 깐마늘을 2000원에 선보인다. 이와 함께 제철 채소 를 저렴하게 준비해, 통통한 가지 560원, 손큰 파프리카 1000원, 오이맛 고추 1100원, 예냉적상추 79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전남 보성, 경기
남양주 등지의 채소 농가로부터 사전 계약을 해 준비한 총 100 톤 가량의 채소 물량을 제공해 채소값 상승의 발목을 잡을 계 획이다. 롯데마트 이종철 채소 상품기 획자는 “당분간 채소 가격 상승 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 큼 고객들의 가격 부담을 낮추 기 위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선 보일 예정이다”며, “오는 7월까 지 매주 품목을 바꿔가며 주요 채소 10개 품목을 할인 판매하 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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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2015년 6월 24일 수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메르스·경기침체 악재 뚫는다 백화점 파격세일·축하 행사 줄줄이 선봬 최대 물량 쏟는 롯데백화점·컴팩트한 시즌오프 신세계백화점·기간 줄이고 질 은 높이는, 현대백화점 경기 침체와 메르스 등 악재가 겹친 유통 공룡, 백화점들이 타계책을 마련하 고 쌓인 재고의 소진을 위해 26일부터 일제히 세일에 들어간다. 지난해보다 반 절에 가깝게 줄은 기간에 눈에 띈다. 긴 세일기간이 백화점 매출에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함에 따름으로, 기간을 줄 인 대신 특화된 행사에 집중하겠다는 방 침이다.
● 최대 물량 쏟는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9일까지 24일 간 여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특히 이 번 세일은 장기 전에 돌입하려는 불황에 맞서 소비 심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파 격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꾸준히 신상세를 보이던 매출이 6월 들어 5.5% 감소하는 등 소비 심리가 위 축되는 듯 하자 다양한 행사로 맞설 계 획이다. 지난해 3배 규모의 아웃도어는 물론, 노세일 브랜드도 가세했다. 시즌 인기 상품도 초특가에 선보인다.
아웃도어는 35개 브랜드가 세일에 참 여해 전체의 90%의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블랙야크, 밀레, 몬츄라, 슈나이더 등 4개 브랜드는 최초로 신상품을 할인 판매하며, 노스페이스, 파타고니아, 에 이글 등 3개 브랜드는 기존보다 할인율 을 10~20% 높일 계획이다. 인기 잡화 브랜드도 최초로 세일을 진 행한다. 주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 와 핸드백 브랜드 ‘루즈앤라운지’가 최 초로 최대 30% 할인에 들어가며, 슈즈 브랜드 ‘탐스’도 최초로 최대20% 할인 된 제품을 내놓는다. 여름 시즌에 맞는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세일 첫 주말인 26~28일 3일
간, 30만원, 6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인견 패드, 이불 등 쿨 소재 침구류를 증정하는 등 고객이 많이 찾는 주말에 집중적으로 행사를 비치했다. 롯데백화점 이완신 마케팅부문장은 “재고 소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 사들이 세일에 참여하고 있는 추세”라 며, “상반기 소비심리 회복 분위기를 계 속 이어갈 수 있도록 메리트 있는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컴팩트한 시즌오프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7월12일까지 17일간 차별화된 대형행사를 앞세워 한번 방문 으로 모든 혜택을 한방에 누릴 수 있는 컴팩트한 시즌오프를 펼친다.
롯데백화점 강남점, 개점 15주년 기념행사 진행 롯데백화점이 18일부터 28일까지 강남점에서 개점 15주년 기념 이벤트를 연다. 이번 이벤트에서 ‘줄서기 상품전’, ‘만석닭강정’ 초대전, 대형 꽃장식 케이크 모형 화분 포토존을 선보인다. 사진은 롯데백화점 강남점에서 ‘줄서기 상품전’ 행사장 모습.
‘겉도 속도 노란 토마토 맛보세요’
22일 오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모델들이 경기 파주의 농민 박경배씨가 무농약 재배한 노란색 토마토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여름 시즌오프 첫 주말이 고객 선점하는데 가장 중요한 시점으로 보고 첫 주말에 차별화된 대형행사를 집중해 소비회복에 불씨를 지핀다는 계획이다. 올 봄과 여름 시즌 신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여성의류부터 아동 장 르까지 전 장르에 걸친 유명브랜드들과 인기 잡화 브랜드 500여개가 일제히 시 즌오프에 나선다. 신세계는 시즌오프 첫 주말 강남점 9 층 이벤트홀에서 대한민국영 패션을 선 도해온 SI, 아이올리, 대현, 시선, 보끄 레머천다이징, F&F 총 6개 의류회사와 손잡고 15개 브랜드의 봄 상품을 최대 80% 할인하는 ‘영캐주얼 패밀리 대전’ 을 선보인다. 영등포점 A관 6층 이벤트홀에서는 28 일까지 린넨셔츠부터 센스있는 반바지 까지 한데 모아 이번 여름 남성들을 무 더위속에서 구해줄 ‘남성 캐주얼 쿨서머 대전’을 진행한다. 강남점에서는 30일까지 노스페이스, 에이글, 컬럼비아, 라푸마 등 유명 아웃 도어 의류부터 다양한 용품까지 최대 70%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 는 ‘아웃도어 대전’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홍정표 상무는 “이번 시즌오프는 ‘영캐주얼 패 밀리대전’ 등 차별화된 대형행사를 기획 해 시즌오프 첫 주말에 집중 배치했다” 며 “시즌오프 마지막까지 쇼핑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행사를 선보여 상반기 매출 호조세를 다시 이어가기 위해 총력 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기간 줄이고 질은 높인다,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전국 14개 점포에서 다
음달 12일까지 17일간 여름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단, 부산점, 울산점, 울산 동구 점, 대구점 등 일부 지방 점포는 다음달 19일까지 24일간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세일은 지난해에 비해 세일 기간 을 절반 가량 줄인 대신 ‘세일의 질’ 높 이기에 집중한 것이 특징으로, 이를 위 해 지난해 매출이 좋았던 행사를 분석해 관련 상품의 물량을 2배 이상 확대했고 세일 첫 주말에 대형 행사와 판촉을 집 중적으로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30% 이상 높은 신 장률을 보인 ‘럭셔리 골프 대전’의 물량 을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늘려 100억 규 모로 28일까지 선보인다. 압구정본점은 ‘쉐르보 골프웨어 패밀 리 세일’을 열어 이월상품을 40~70% 저렴하게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보다 브랜드별 할인율을 10%가량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은 점포별로 세일 첫 주말 고객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28 일까지 현대백화점카드로 30/60/100만 원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현대백화점 상품권 1만5천원/3만원/5만원을 증정 한다. 금액에 상관없이 구매 영수증을 사은데스크에 제시하면 휴대용 원형 부 채를 점포별로 선착순 증정하는 프로모 션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정지영 영업전략실장는 “세일 기간을 절반으로 줄인 만큼 점별 판촉 행사를 더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며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프로모션에 집중할 방침”이라 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금융/증권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6월 2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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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소원, 금융위 서민지원 강화방안 ‘갸우뚱’ 금소원 서민들 이용할수 있도록 ‘접근성 높여야’ 금융사 서민금융에 참여 유도 정책 필요 금융소비자원은 23일 금융위원 회가 내놓은 서민금융 지원 강화 방안에 대해 “시장을 무시한 일부 업권의 인위적인 이율 낮추기 정 책으로 효과가 의문시된다”고 비 판했다. 먼저 대부업체의 이율이 높다며 일부 업권의 금리를 인하 하는 데만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대부업체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서민이 어떻게 금융서비스를 이 용하도록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부업체와 거래하는 이들이 더 나은 금융권역의 대출로 이동 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 돼야 하는데, 이에 대
한 정책 제시가 미흡하다는 것이 다. 금소원은 또 은행의 주택담보 대출 금리가 2∼3%인데 반해 연 체이율은 14%로 터무니없이 높 다는 점을 예로 들며, 금융권 전체 의 이율 자체가 문제인데 대부업 만 부각시키는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현재 서민금융대출에 서 담보대출을 제외한 정책금융 대출이 15조원 정도로, 등록 대부 업체의 대출규모(10조원·250만
명), 미등록 대부업체의 대출규모 (8조원·90만명 추정)에 미치지 못 한다”면서 정부 대출이 합법·불법 대부업을 상쇄하기에 충분치 않 다는 점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금소원은 “대출이 율 인하가 전부인 것처럼 여기는 시각도 문제”라며 “서민이 실질 적으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불법 사금융 이용자에 대한 피해구제 대책, 금융사의 약탈적 경매 행위, 금융공기업의 잘못된 추심행위
등도 시급해 해결해야 하는 현안 이나 당국은 관심을 보이지 않는 다”고 비판했다. 금소원 조남희 원장은 “은행의 손목을 비틀어 각종 기금 등을 강 요할 것이 아니라, 전년보다 신용 등급이 낮은 대출자에게 얼마나 더 금융서비스를 제공했는지 등 을 평가해 금융사들이 스스로 서 민금융에 참여하도록 하는 정책 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금 스크랩 매입자 부가세
기업은행, 영화 ‘연평해전’ 티켓 1+1 이벤트
IBK기업은행은 전국 CGV에 서 영화 ‘연평해전’ 티켓을 IBK카드로 현장에서 구매하면 한 장을 무료로 제공하는 ‘1+1 이벤트’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24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선착순 5천명에게 전월 이용실 적과 상관없이 카드당 1회 혜택을 준다. 기프트카드와 기업카드는 제외된다.
금융 인사이드
전용계좌 납부 의무화
에스케이디앤디(주)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3일 오전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부동산개발 및 신재생에너지업체인 에스케이디앤디(주)의 유 가증권시장 신규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상장기념패 전달 후 정태영 대신증권 부사장(왼쪽부터),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 김원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박주철 에스케 이디앤디(주) 부회장, 함윤성 에스케이디앤디(주) 사장, 김진규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韓-동아시아… 통화채권 발행 잔액 최고치 지난해 보다8%늘어 8조2천720억달러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국 가들의 현지 통화 채권 발행 잔 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따 르면 올해 3월말 현재 한국과 중국, 싱가포르를 포함한 동아 시아 9개국의 현지통화 채권 발행 잔액은 8조2천720억 달러 였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8% 늘어난 것이다. ADB는 분기별
로 일본을 제외한 9개국의 현 지 통화 채권 발행 잔액을 발표 하고 있다. 중국의 발행 잔액은 9개국 전체 잔액에서 60%의 비 중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3월말 현재 채권 발행 잔액은 12% 늘어났고 특히 회 사채 발행은 16% 증가했다. 중 국 경제의 활력이 떨어졌지만 중국 기업들의 자금 수요는 여 전히 강하다는 것을 반영한 것 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연
내에 미국에서 금리 인상이 예 상되면서 최근 동아시아 9개국 의 현지 통화 채권 발행 잔액 증가율은 둔화하고 있다고 말 했다. 달러화 자산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현지 통화 표시 채권 의 매력은 다소 떨어지고 있다 는 것이다. ADB는 “달러가 더욱 상승하 면 현지 통화 채권의 발행이 어 려워진다”고 말하고 “조기 금 리 인상에 따른 금리 급변동도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나희윤 기자 nhy8307@sisailbo.com
국세청은 내달 1일부터 금 함유 폐기물인 금 스크랩에도 부가가 치세 매입자 납부 특례가 적용된 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금 함유량이 10만분 의 1 이상인 금 스크랩 매입자는 부가세를 금 거래 전용계좌를 이 용해 지정 금융기관 계좌에 넣어 야 한다. 금융기관은 이 돈을 국고 에 납입한다. 이는 지난해 12월 조세특례제 한법 개정에 따른 것으로, 금지금 (골드바)을 금 스크랩으로 위장해 세금을 탈루하는 사례를 방지하 기 위한 조치다. 지금까지는 금지 금과 소비자 구입 제품으로 순도 58.5% 이상인 고금 거래에만 특 례제도가 적용됐다. 전용계좌를 이용하지 않으면 매입·매출자에게 모두 제품가액 의 20%에 해당하는 가산세가 부 과된다.국세청은 내달 1일부터 금 함유 폐기물인 금 스크랩에도 부 가가치세 매입자 납부 특례가 적 용된다고 23일 밝혔다. 이성호 기자 sunghho@naver.com
SC은행 청소년 경제 교육프로그램 실시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청 소년의 금융 역량을 강화할 사회 공헌의 하나로 올해 하반기에 ‘청 소년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시작 한다고 23일 밝혔다. SC은행은 가을학기부터 금융 감독원이 전국 금융회사와 인근 초등학교·중학교의 결연으로 진 행하는 ‘1사1교’ 금융교육 프로그 램에 동참하고, 이를 고등학교·대 학교와 청소년 유관기관까지 확 대할 방침이다. 교육은 SC그룹이 세계적으로 진행하는 청소년 경제교육 커리 큘럼을 기반으로 온라인과 오프
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또 교육 참여자 중 우수한 학생 을 선발해 영국·홍콩·싱가포르 등 SC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있는 세계 금융 중심지에서 경제 교육 연수를 받을 기회를 줄 예정 이다. 박종복 한국SC은행장은 “성인 이 돼 금융활동을 할 때 어릴 때 교 육받은 경제지식의 영향이 크다” 며 “청소년의 금융 역량은 국가의 경제발전에도 영향이 큰 만큼 지 역사회 헌신을 위해 프로그램을 적극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희윤 기자 nhy8307@sisailbo.com
산업은행 중소·벤처펀드 운용사 공모에 18곳 지원 KDB산업은행은 2015년 중소·벤처투자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한 공모 접수를 마감한 결과 18곳이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중소·벤처투자펀드는 통합 산업은행이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주 축투자자로서 출자하는 사업이다. 산업은행은 유망서비스산업 지원펀드 등 3개 분야에 1천420억원 을 출자 약정해 총 3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서류·구술심사 와 내부 승인 절차를 거쳐 9월까지 7개 이내의 위탁운용사를 선정 할 계획이다.
하나銀 충청영업그룹 대학생 대상 직장체험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대표 함영주)은 22일부터 오는 8월 7일까 지 7주간 지역 인재 35명을 대상으로 제1차 직장체험을 실시한다. 직장체험 프로그램은 금융업에 취업을 희망하거나,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 대학생 중 3∼4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달 11∼25일 지원서를 접수하고, 서류전형을 통과한 지원자 에 대해 22일부터 하나은행 둔산 사옥 4층 금융아카데미홀에서 오 리엔테이션을 실시했으며, 1차 직장체험 기간이 끝나면 순차적으 로 2차 직장체험에 들어가게 된다. 직장체험은 충청영업그룹 자체 프로그램으로 100% 지역 인재만 을 대상으로 인원을 선발하며, 선발된 학생은 지역 내 거점점포로 발령을 받아 전반적인 은행 업무를 체험하게 된다.
메르스 피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1조원으로 확대 중소기업청은 소상공인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 등 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점을 고려해 1조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전날 범부처 ‘메르스 피해 지 원대책 점검회의’에서 기존에 1천억원 규모였던 경영안정화 특례 보증을 확대해야 한다고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피해 지역 소상공인은 업종(사치향락업종 등은 제외)과 신용등급 에 상관없이 0.8%(대표자가 확진자·자가격리자일 경우 0.5%)의 요 율로 5천만원까지 신용보증을 받을 수 있다. 기한은 5년 이내, 보증 비율은 100%다. 신청하고자 하는 소상공인은 전국 16개 지역신용 보증재단(☎1588-7365)과 우리·신한·하나은행 등 16개 협약은행 각 지점으로 신청하면 된다
키움자산운용, 단기국공채 투자 펀드 출시 키움투자자산운용은 23일 안정적인 단기 국공채에 주로 투자하 면서 시중 금리 이상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키움단기국공채코어밸 류20증권자투자신탁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김흥수 키움투자자산운용 채널영업팀장은 “이번에 출시된 펀드 는 시장 금리 이상의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설계된 상품” 이라며 “정기 예금 금리가 1%대인 만큼 보수적 투자자들도 중위험 중수익 펀드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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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2015년 6월 24일 수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서울시·현대차그룹, 한전부지 본격착수 진행
85㎡이하 중소형주택 89.1%로 입주물량 많아
서울시·실무 TF 운영 공공측 협상방향 결정 등 전반적인 지원
국토부가 오는 7월부터 3개월간의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 를 공개했다.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는 총 6만1151세대고, 지역별로는 수도권 2만6929세대와 지방3만4222세대가 있다. 수도권은 2015년 7월 시흥군자(2856세대), 고양삼송(1890 세대) 등 1만2277세대, 2015년8월 인천송도(1861세대), 화 성동탄2(1636세대) 등 5748세대, 2015년 9월 고양삼송(1677 세대), 수원세류(2682세대) 등 8904세대가 입주한다. 지방은 7월 부산강서(1277세대), 여수웅천(,660세대) 등 8789세대, 8월 대구수성(795세대), 세종시(2876세대) 등 9325세대, 9월 대전노은3(1255세대), 충남도청이전(2127세 대) 등 1만6108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나타났다. 주택 규모별 60㎡이하 1만7610세대, 60~85㎡ 3만6874세 대로 85㎡이하 중소형주택이 89.1%로 입주물량이 많은 것 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 - 262조6000억원, 132만4000만 고용창출 효과 예정 서울시가‘현대차그룹의 한전 부지 개발구상 및 사전협상 제안 서’ 를 본격적 사전협상 진행방안 에 대해 논의한다. 현대차그룹이 제시한 건축계 획에는 통합사옥, 전시·컨벤션 센터, 공연장, 숙박시설, 판매시 설, 업무시설, 전망대 등을 도입 용도로, 건폐율 38.42%, 용적 률 799%, 연면적 96만㎡, 115층 ~62층, 최고높이 571m 등을 제 안했다. 한전부지에 대한 제안서에 서 현대차그룹은 GBC(Global
Buisness Center) 건설 및 운영을 통해 총 262조6000억원의 생산유 발과 132만4000만 명의 고용 창 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제출된 계획안은 유관부서·기 관 협의, 전문가 자문 등을 거치 고, 협상조정협의회 등을 통해 검 토 및 조정할 예정이다. 이어 강남구 포함 유관부서· 기관 협의가 착수되었고, 향후 도 시계획 및 건축 관련 위원회의 자 문 또는 보고도 진행된다. 협상조정협의회는 양측 협상단 과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되고,
국토부, 입주 예정 아파트 공개
협상전반을 총괄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서울시 내부 조직으로 협상정 책회의와 실무TF도 운영, 각각 공 공측의 협상방향 결정 및 실무검 토를 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국제교류복 합지구 핵심사업 중 하나인 한 전부지 개발이 조속히 이루어지 면, 주변의 민간, 공공의 사업 추 진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했다. 그리고“대규모 일자리 창출 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전협
서울시 현대차 조감도
상을 비롯한 행정절차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등 현대차 그룹과 상호간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나희윤 기자 나희윤 기자
nhy8307@gmail.com
nhy8307@gmail.com
국내서 가장 긴 율현터널 뚫려 중요 교통망과 연결… 반나절 생활권
수도권고속철도 율현터널 건설 현황 서울역
50.3㎞로 세계 3번째 긴터널 “자부심”
용산 삼성
서울시
총 길이 50.3㎞ 율현터널이 뚫 렸다. 국토부는 수도권고속철도(수 서~평택 61.1㎞길이의 고속철도) 전체 구간의 83%를 차지하고, 국 내에서 가장 길고 세계에서 3번 째로 긴 율현터널의 관통행사를 24일 갖졌다. 율현터널은 2011년 착공한 X자 형 고속철도 망을 완성하여 철도 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서울 강 남권, 경기 동남부권 시민들이 고 속철도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 가 능하다.
수도권고속철도는 동탄신도 시와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의 중요 교통망으로 자리매김 할 뿐 아니라 국토의 반나절 생 활권 실현을 완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3년 5개월만 관통한 율현터널 은 3조605억원이 투입됐다. 율현터널 개통으로 내년 상반 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수도 권고속철도 건설도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광명
수서
수도권고속철도 (총 61.1km)
광역급행철도
성남시 성남
용인시
용인
수원시
율현터널 수도권 고속철도의 82% 차지 (총 길이 50.3km)
동탄
오산시
평택시 경부고속철도
지제
나희윤 기자 nhy8307@gmail.com
자료/ 국토교통부
“주택시장 활기, 가격 안정… 괜찮은 상태” 유일호 “메르스 손해 항공업계 지원은 아직 일러” 우리나라 주택정책을 총괄하 는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은 현 재 주택시장을‘활력’ 이 돌면서 도 가격이 안정된‘괜찮은’상태 라고 평가했다. 23일 취임 100일째를 맞은 유 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 서“주택시장 활력은 아직 괜찮 은 것이 아닌가” 라며“주택가격 이 크게 오르지 않는 상태라서 괜찮은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실제로 주택매매 거래량은 지 난 3월 11만2천869건으로 지난 해 같은 달보다 24.4% 늘었다. 4 월에는 작년보다 29.3% 많은 12
만488건, 5월에는 40.5% 증가한 10만9천872건이었다. 연간 주택매매 거래량은 2012 년 73만5천건, 2013년 85만2천 건 등으로 증가했고 작년 100만 5 천건으로 2006년 이후 8년 만에 100만건을 넘었다. 올해에는 5월 까지 누적거래량이 50만건을 넘 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2% 많 았다. 반면 주택매매가격 변동률은 2012년 -0.03%, 2013년 0.31%, 2014년 1.71%, 올해 5월까지 1.42% 등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 했다. 2006년에는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이 11.6%나 됐다.
유 장관은 현재 가중되는 전· 월세난에 대해서는 특별한 판단 이나 대책을 내놓지는 않았다. 유 장관은“전·월세 문제는 이 미 여러 차례 말했지만 장기적인 공급확대를 중심으로 대책을 마 련해 나아가고 있다” 며“공공임 대주택 확대, 민간 매입임대주택 활용 등을 (단기적으로) 하고 있 다” 고 설명했다. 이어“뉴스테이(기업형 임대 주택)법이 아직 통과되지 않았 지만 그것이 효과가 있을 것이 라고 본다”면서도“전세(난)은 구조적인 문제가 있어서 모니터 링을 하고 있지만 걱정”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메르스 한파속 아파트 견본주택은 ‘폭염’
부산시 연제구 한 아파트 견본주택 내부가 최근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국토부, 고층형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 단지 선정 송도 6·8공구 A11블럭 공동주택 단지(886세대) 선정 국토부가 송도에 고층형 제로 에너지빌딩(Nearly Zero-Energy Building) 시범사업 단지를 선 정했다. 국토부가 선정한 송도 6·8공구 A11블럭 공동주택 단 지는 고단열·고기밀 창호·건 물 외피, 단지용 건물에너지관리 시스템(BEMS : 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신재생에너 지(태양광·수소연료전지) 등을 도입한다. 최초로 에너지효율등급 1++ 이상을 만족할 만한 국내 고층형 아파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입주자는 최대 77%의 난 방에너지 사용량을 감축하고 에 너지비용부담을 인천시 평균 대 비 전기비용 50%이상, 난방비용 40%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범사업은 선도적 성공모 델 창출을 통한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 저 층형(8층미만, 5개소) 선정, 2015 년 고층형(8층이상, 2개소), 2016 년 타운형(1개소) 추진한다. 한편 2015년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 공모는 11월13일까지,
송도에 선정된 고층형 제로에너지빌딩 조감도.
국토부는 공모기간 내 고층형 제 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 1개소를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나희윤 기자 nhy8307@gmail.com
살아 있는 경제뉴스
전면광고
2015년 6월 24일 수요일
17
Culture
2015년 6월 24일 수요일
독. 감 중 의 국
아이 감독. 오슈 왕샤
태국의 아 피찻 풍위 라세 타 쿤
18
문화가 산책
‘울돌목 미소 소~울 프로젝트’
한국 의
해남 우수영, 이순신 혼 담아 수 상 임
. 감독
나 오 미
감독 .
“세계 해전사에 빛나는 명량대첩을 이끈 이순신 장군과 민초의 애국혼을 담겠습니 다.” 전남 해남 우수영 미술 프로젝트가 눈길 을 사로잡고 있다. 주민과 함께하는 ‘마을미술 프로젝트 추 진위원회’는 이 사업의 주제로 혼, 정신이 라는 영문적 의미와 울돌목의 미소라는 뜻 으로 만든 ‘소~울(SOUL·笑鬱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이순신 장군과 호남 민초의 애국혼이 살아있는 우수영 지역의 특징을 담아 참여 마을 10곳을 역사의 길, 삶의 길, 추억의 길, 끝이자 시작의 길 등 4 개 권역으로 나눴다. 이곳에 벽화 15점, 조형물 2점, 폐가를 활용한 자료관, 카페, 생활사박물관, 오 일장 퍼포먼스 등 총 16점의 작품을 진행 한다.
의 일본
글로벌영상센터 건립 본격화
‘아시아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돌입
문체부·부산시, 업무협약
BIFF 중국과 손잡고 ‘동행’
글로벌영상센터(부산종합촬영소) 건립 사업이 본격화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영화진흥위원회, 부산 시, 기장군은 23일 오후 부산시청 소회의 실에서 ‘글로벌 영상 인프라 건립 사업의 효율적이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했다. 협약식에는 윤태용 문화체육관광부 콘 텐츠산업실장, 김세훈 영화진흥위원회 위 원장, 서병수 부산시장, 오규석 기장군수가 참석했다. 또 부산국제영화제, 부산영상위원회 등 영화 관련 기관과 단체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협약서 주요 내용은 글로벌 영상센터 부 지를 애초 계획한 부산시 기장군 달음산 일원에서 기장 도예촌으로 변경한다는 것 이다. 협약에 따라 문체부와 영진위는 공공기 관 이전 변경 승인 등 행정·재정적 절차를 이행해야 하며, 부산시는 행정과 정책부문 을 지원해야 한다
‘바둑 황제’ 조훈현, 에세이 출간 한국 바둑의 살아 있는 전설 조훈현(62) 9단 이 첫 에세이 ‘조 훈현, 고수의 생 각법’을 냈다. 바둑 외에는 좀처럼 자신의 이야기를 해오지 않았던 그가 처 음으로 그의 인생을 직접 복기한 책이다. 조훈현 9단은 세계 최연소인 9세에 입단 해 프로 통산 160회 우승을 거머쥔 한국 최 고의 기사다. 이 책은 이러한 조훈현 9단이 정상과 밑 바닥을 여러 번 오가는 파란만장한 삶을 통 해 얻은 깨달음을 전하고 인생에 담대하게 맞설 수 있는 조언을 건넨다. 그는 “바둑판에서 ‘생각의 위대한 힘’을 배웠다”며 “세상에 해결하지 못할 문제는 없다. 집중해 생각하면 반드시 답이 보인 다”고 말한다. 아울러 “인생에서는 승패가 그리 중요하 지 않다”며 “비록 이기지는 못했더라도 이 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 그것으로 성공 한 인생을 산 것”이라고 말한다. 조훈현 9단은 세계 최연소인 9세에 입단 해 프로 통산 160회 우승을 거머쥔 한국 최 고의 기사다. 1980년대 초중반 국내기전을 모두 석권 하는 전관왕을 3차례나 기록했고, 1980년 에는 9관왕, 1982년 10관왕, 1986년에는 11관왕에 올랐다.
프로젝트에 참여할 4명의 신인 감독 은 YouKu에서 선발한 쳉 리앙과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선발한 푸티퐁 아룬 펭, 아스미타 쉬리시, 이한종 감독으로 부산국제영화제가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Youku와 함께 아시아 신인감독 발굴을 위한 ‘아시아 콜라보레이션 프 로젝트’에 돌입했다. ‘아시아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에 서는 올해부터 2017년까지 총 3년간 신인감독 4명과 기성감독 4명을 선정 해 단편영화 제작 지원하며, 완성된 작 품 중 우수한 한 편을 선정해 장편 영 화 제작을 위한 지원금을 제공한다.
감독과 각각 한 팀을 이뤄 단편 제작에 대한 조언과 멘토링을 한다. 임상수 감독은 영화 ‘하녀’로 2010 칸 영화제에 진출한 거장 감독으로, 이
거장감독들, 신인 감독 발굴 위해 발 벗고 나서 단편 제작 멘토링… 우수작 선정 지원금 제공 확정됐다. 신인감독을 이끌 마스터 감 독은 한국의 임상수, 일본의 가와세 나 오미, 중국의 왕샤오슈아이, 태국의 아 피찻풍 위라세타쿤 총 4명으로, 신인
후 ‘돈의 맛’으로 2012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으며, 신작 ‘나의 절친 악당들’로 오는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혜경궁 홍씨 회갑 그린 ‘봉수당진찬도’ 보물된다
일본의 대표적인 여성감독 가와세 나오미는 최근 ‘소년, 소녀 그리고 바 다’로 2014 칸영화제 경쟁부문과 2014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됐고, 신작 ‘앙’ 으로 2015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에 초청되는 등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감독이다. 중국 6세대를 대표하는 감독 왕샤오 슈아이는 2001 베를린국제영화제 은 곰상을 수상한 ‘북경 자전거’와 2005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상하 이 드림’, 2010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중경 블루스’를 통해 세계적으 로 인정받는 아시아 대표 감독이다.
세 가와
마지막 마스터감독 아피찻퐁 위라세 타쿤은 1994년 제작한 단편을 시작으 로 영화계에 진출해 다양한 상을 수상 했으며, 최근 신작 ‘영광의 무덤’으로 2015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 청돼 그의 변함없는 작품 세계를 선보 이고 있다. 신인감독과 마스터 감독이 제작한 단편영화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월드프리미어로 공개될 예정이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 제는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올 여름 ‘보령머드축제’ 즐겨요”
궁중행사중 주목, 후대에 미친 영향커
내달 17일부터 26일까지… 대천해수욕장내 3곳서 개최
문화재청은 1795년 정조의 현륭원 (顯隆園) 행차 때의 행사 중 한 장면을 그린 봉수당진찬도(奉壽堂進饌圖)를 비롯한 4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예고했다고 23일 밝혔다 다른 세 건은 1546년(명종 1)에 실시 된 증광시(增廣試)라는 과거시험의 문· 무과 합격 동기생 5명이 1567년(선조 즉위년) 전라도 광주의 희경루에서 만 난 장면을 그린 계회도(契會圖)인 희경 루방회도(喜慶樓榜會圖)와 경주 호우 총 출토 청동 ‘광개토대왕’명 호우, 그 리고 신라시대 불상인 경주 남산 삼화 령 석조미륵여래삼존상이다. 동국대박물관 소장 봉수당진찬도는 정조의 현륭원(顯隆園) 행차 당시 벌어 진 주요 행사를 그린 8폭 병풍인 화성 능행도병(華城陵幸圖屛) 중 한 폭이다.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잔치이 자 가장 중요한 행사였던 진찬례(進饌 禮)를 그린 것이다. 문화재청은 이 능행도 병풍이 “조선 시대 궁중행사 가운데 가장 주목할 만 한 작품으로서, 양식적 특징은 물론 제 도적인 면에서도 후대에 미친 영향이 매우 크다”고 보물 지정 추진 이유를 설명했다. 이 그림은 1970년대 재일교 포가 동국대에 기증한 작품으로, 비록 낱폭이지만 작품성은 그 어떤 8폭 병 풍이나 다른 낱폭보다 압도적으로 뛰 어나다고 평가된다. 작품 상태도 양호하고 화면 구성이 나 원근법 사용방식 등에서 18세기 말 ~19세기 초 궁중기록화 양식을 잘 보
보령머드축제추진위원회는 다 음 달 17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머드축제를 3곳에서 나눠 연다고 23일 밝혔다. 축제추진위에 따르면 지난해까 지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일원에 서 열렸던 축제를 올해부터는 머 드광장을 주요 장소로, 분수광장 과 시민탑광장에서 나눠 열기로 했다. 일반존과 키드존으로 나눠 진행
여준다. 같은 동국 대박물관 소 장품인 희경 루방회도(喜 慶樓榜會圖) 는 과거 합격 자 동기 모임 인 방회(榜會) 를 한 기념으 로 제작한 그 림으로, 1531 년 시행된 신 묘생진시(辛 卯生進試)의 정조의 헌륭원 행자그림(왼쪽), 16세기 과거합격자 동기 모임그림. 합격 동기생 들이 1542년에 만나 제작한 연방동년 작한 청동 유개합(有蓋盒·뚜껑 갖춤 그 일시조사계회도(蓮榜同年一時曹司契 릇)으로, 고구려가 아닌 신라 고분에서 會圖)와 함께 현재까지 전하는 16세기 출토돼 두 나라 역사를 재구성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꼽힌다. 방회도 2점 중 하나다. 남산 삼화령 석조미륵여래삼존상은 인물을 묘사한 필치가 매우 생기 있 고 활달하며 자신감이 넘친다고 평가 삼국유사에 조성 내력이 보인다. 이에 된다. 나아가 비슷한 자세의 인물을 같 의하면 644년(선덕여왕 13)에 도중사 은 모양으로 판에 박은 듯 반복해서 그 (道中寺)의 생의(生義) 스님이 꿈속에 리는 형식적인 면이 적으며, 희경루 건 서 어떤 스님이 자신을 꺼내어 안치해 물 묘사에서도 보이는 대로 그린 듯한 달라는 말을 듣고, 남산 북봉을 찾아 꾸밈없는 필치를 엿볼 수 있다고 평가 삼존상을 발굴해 삼화령(三花嶺)에 봉 안했다고 한다. 됐다. 이 불상은 신라 경덕왕 때 승려 충 광개토대왕명 호우는 1946년 경주 은령총(銀鈴塚)과 함께 그 인근에서 발 담사(忠談師)가 중삼중구절(重三重九 굴한 호우총(140호 고분·노서동 213번 節·3월3일과 9월9일)에 차를 공양했다 지) 출토 그릇으로, 현재 국립중앙박물 는 삼화령 미륵세존으로 생각된다. 만 든 시기를 비교적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관이 소장하고 있다. 고구려 장수왕 재위 3년인 415년 제 고신라 불교조각의 기준작이 된다.
되며, 일반존은 머드광장에서, 키 드존은 분수광장에 각각 마련된 다. 시민탑광장에서는 야간 소공연 무대가 설치돼 운영되는 등 축제 기간에 모두 60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머드축제의 역사를 알리는 퍼포 먼스 개막행사와 2017년 제20회 성년축제를 위한 원년의 해를 선 포하는 비전선포식도 진행된다.
박현빈·윤수현 ‘올드스쿨’ 동반출연 박현빈과 윤수현이 SBS라디오 파 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 에 출연한 박현빈과 윤수현이 폭풍 웃음을 선사했다. 박현빈은 지난 달 결혼 발표를 해 화제가 되었 다. 현재 ‘쾌지나 칭칭’으 로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윤수현 역시 ‘천태만상’ 이 라는 유일한 트로트 랩, 중독성 강한 곡으로 국내 및 중국시장에 서 왕성히 활동중이다. 한편 네티즌들은 “김창렬의 올드스쿨 박현빈 윤수현, 분위
기 신났다” “김창렬의 올드스쿨 박현 빈 윤수현, 짱이네” “트로트의 흥을 제대로 느낄수 있었다. 박현빈 윤수현 대박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ntertainment
2015년 6월 2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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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난 내 여자” 연상연하 안방극장 장악 연상연하 커플들이 대세다. 현재 방영되는 드라마에서도 연상연하 커플들이 그들 특유의 케미를 선보이며 안 방극장 섭렵에 나섰다. 지난 20일 종영한 KBS 드라마 ‘프로듀사’ 에서 막내 PD 백승찬으로 분한 김수현은 27세, 8년차 베테랑 PD 탁 예진을 연기한 공 효진은 35세로, 각각 어리버리 한 신입과 드 센 선배로 만 나 그들 특유 의 자연스럽 고 실제 커플 처럼 보이는 듯한 로맨 스연기를 펼쳐 시청 자들로부터 호평을 받 았다. 22일 첫방송 된 KBS드라마 ‘너를 기 억해’에서 이현역의 서인국과 차지안역을 맡은 장나라는 6살 차이 의 연상연하 커플이다. 장나라는 최근 열린 ‘너 를 기억해’ 제작발표회에서 “서인국과의 나이 차이 걱정
의(36), 같은 방송사의 ‘여왕의 꽃’ 김성령 (48)과 이종혁(41)도 나이 차를 뛰어넘는 중 년의 로맨스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드라마 속 연상 여배우와 연하 남배 우 조합의 증가는 일반인 사이에서도 연상 연하 커플이 많아지는 사회 세태를 반영하 지만, 더 직접적인 이유는 수년 전부터 두 드러진 20대 여배우 ‘기근’ 때문이다. SBS ‘피노키오’를 성공적으로 이끈 박신 혜(25)와 5년 만에 SBS ‘풍문으로 들었소’ 로 복귀한 고아성(23)을 제외하고는 연기력 과 스타성을 겸비한 20대 여배우들을 찾 기가 쉽지 않다. 프로듀사·복면검사 등 특유의 케미 선보여 그 덕에 수애와 공 효진, 하지원, 한예슬 사회 세태 반영·20대 여배우들 ‘기근’ 영향 등 20대에 스타로서 입지를 다졌던 여배 우들이 30대가 돼서 ‘복면검사’의 경쟁작인 SBS드라마 ‘가면’ 도 드라마 중심에 서게 됐으며, 이들이 완 에서도 변지숙을 연기한 수애가 37세, 최민 벽한 자기관리를 통해 나이가 무색할 정도 우를 맡은 주지훈이 35세다. 의 미모를 뽐내는 점도 연상녀-연하남 조 최근 종영한 SBS ‘이혼 변호사는 연애 합이 늘어나는데 한 몫 했다. 중’의 조여정(34)과 연우진(31) 커플에 뒤이 지난해 JTBC에서 방영된 ‘밀회’의 김희 어 27일부터 방송되는 SBS ‘너를 사랑한 시 애는 19살 어린 유아인과 파격적인 사랑 연 간’의 하지원(37)과 이진욱(34) 커플도 연상 기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 녀-연하남 대열에 합류했다. 으며, 이후 드라마들은 연상녀-연하남 커 20대와 30대의 연상연하 커플이 주를 이 플을 주연으로 내세웠다. 최근 이런 여배우 루는 가운데 40대 연상녀와 30대 연하남 커 들과 젊은 남자 배우들의 조합이 시청자들 플도 눈에 띈다. 의 호응을 더욱 크게 얻고 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MBC ‘여자를 울려’의 김정은(41)과 송창
했다. 그런데 서인국이 한번에 차지안을 사 로잡더라”고 말해 연하남 서인국의 매력에 시선을 집중시켰다. 같은 방송사에서 방송되는 드라마 ‘복면 검사’에서도 김선아가 42세, 주상욱이 37세 로, 5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로 호흡을 맞 추고 있다. 지난주 방송된 10회에서 김선아가 다 른남자를 만나는 모습에 연하남 주상욱이 “왜 남자를 만나고다니냐”며 질투섞인 분 노를 해 연상녀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너를 기억해’ 서인국과 장나라(왼쪽에서 부터), ‘가면’ 수애와 주지훈, ‘여왕의 꽃’ 이종혁과 김성령, ‘너를 사랑한 시간’ 하지원과 이진욱, ‘복면검사’ 주상욱과 김선아.
외계인과 지구인의 전쟁을 그린 과 학공상(SF)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 (1996)의 후속편이 20년 만에 개봉 한다. 롤런드 에머리히 감독은 23일 오전 미국에서 열린 ‘인디펜던스 데이’ 후속 편 제작보고회 글로벌 생중계 현장에 서 “후속편의 제목을 ‘인디펜던스 데
이-리서전스(Resurgence·재기)’로 정 했다”고 밝혔다. 영화는 현재 미국 뉴멕시코주에서 촬영이 진행 중이며, 전편 개봉 20주년 이 되는 내년 여름에 개봉할 예정이다. ‘인디펜던스 데이’는 SF 블록버스터 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한 작품으로 현 재까지 회자되고 있다. 영화는 전 세계
귀순 배우 겸 가수 김혜영(사진)이 연 예계를 선언했다. 바른전자는 최근 김태섭 바른전자 대표와 결혼식을 올린 김혜영은 연예 계에서 은퇴하고 내조와 양육에 전념 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김혜영은 “목숨을 건 탈북 이후 온 가 족을 따뜻이 맞아준 대한민국과 저를 사 랑해준 팬들에게 감 사를 전한다”며 “평 범한 가정주부로서 기회가 된다면 남편과 함께 저소득층
tvN ‘현장토크쇼 택시’ 출연 황신혜와 딸인 모델 이진이가 tvN ‘현장 토크쇼 택시’에 나란히 출연했다. tvN은 “황신혜 모녀가 방송에 최초로 동 반 출연한다”며 “특히 딸 이진이는 그간 공 개되지 않았던 엄마 황신혜의 색다른 면모 를 폭로해 재미를 더 했다.”고 밝혔다. 황신혜는 “진이가 12세 어린 나이에 홀 로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지만 무탈하게 잘 자라주어 고맙다”며 “딸한테는 믿음이 있 어 늘 지금처럼만 잘해주길 바란다. 나에게 있어 딸은 가장 큰 선물”이라고 말했다. 이진이는 황신혜의 요리실력을 자랑하는 한편, “엄마가 식사를 하면서도 모바일 게 임을 할 정도로 게임중독이고 집에서 홀로 춤을 즐겨 춘다”고 밝혔다
김효진, 아기 물티슈 모델 발탁 지난해 아들을 출산하고 엄마가 된 김효 진이 유한킴벌리 하기스 아기물티슈의 광 고 모델로 발탁됐다.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김효진이 최근 TV 광고 촬영을 마쳤다”며 “육아의 행복을 몸소 느끼는 김효진의 모습이 광고에 실감 나게 담겼다”고 전했다. 유한킴벌리 측은 “김효진 씨는 여배우 로서 우아하고 건강한 매력과 세련된 엄마 이미지도 함께 지니고 있어 모델로 발탁했 다”고 밝혔다. 김효진은 2011년 12월 배우 유지태와 결 혼해 지난해 7월 아들을 낳았다.
라이브 CD·DVD로 만난다 지난 2013년 열린 조용필의 데뷔 45주년 기념 전국 순회 콘서트 실황을 담은 앨범이 CD와 DVD로 각각 발매된다. 음반유통사 유니버설뮤직은 조용필이 2013년 19집 앨범 ‘헬로’(Hello)를 기념해 열었던 ‘45주년 콘서트 헬로 투어’의 실황 을 담은 CD와 DVD를 발매한다고 23일 밝 혔다. 유니버설뮤직은 지난 4월 블루레이, DVD, CD, 화보집으로 구성된 ‘헬로 투어’ 스페셜박스를 발매했으나 CD와 DVD를 별 도로 판매해달라는 문의가 쇄도해 계획에 없었던 CD와 DVD의 개별 판매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발매되는 CD와 DVD에는 ‘걷고 싶다’, ‘설렘’, ‘바운스’ 등 신곡과 함께 ‘꿈’, ‘창밖의 여자’, ‘모나리자’ 등 조용필의 히트 곡들이 수록됐다. 또 CD에는 직접 공연을 보지 못한 팬들을 위해 3곡의 보너스 DVD 가 함께 실렸다. DVD 앨범에는 34페이지 화보집도 담겼다.
를 상대로 8억1천120만달러(약 9천억 원)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 에머리히 감독이 다시 한 번 메가폰 을 잡은 이번 영화에는 전편에 출연했 던 빌 풀만과 제프 골드브럼이 다시 출 연한다. 이날 30분간 진행된 제작보고회 글 로벌 생중계 현장에는 이들을 비롯해 리암 헴스워스, 비비카 폭스, 제시 어 셔 등이 참석했다.
“내조·양육에 전념”… 귀순가수 김혜영, 연예계 은퇴 “교육 기부활동 해 나갈 것”
황신혜, 딸 이진이와 함께
조용필 ‘헬로투어’ 콘서트
‘인디펜던스 데이’ 20년 만에 속편 제작 내년 여름 개봉… 제작보고회 글로벌 생중계
연예 단신
교육 기부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밝 혔다. 한편 김혜영은 SBS TV 드라마 ‘덕 이’, KBS 1TV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등에 출연했고 여러 장의 음반을 냈으 며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했다. 송새봄 기자
英 유력지 ‘더 가디언’ 주목
songsebom@sisailbo.com
‘닥터 페퍼’ 씨엘 피처링 호평
메르스 여파 연기, 하반기 공연 펼쳐 9월 ‘씨어터 이문세’ 투어 13개 도시 순회 이문세(사진)가 ‘씨어터 이문세’ 전국투어 하반기 공연 에 나선다. 소속사 케이문에프엔디는 ‘이문세는 9월부터 춘천, 울산, 인천, 김해, 성남, 천안, 광주, 창원 등 13개 도시를 순회하며 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4월 새앨범 발표한 이문세는 4월부터 서울, 전주, 부 산, 경산 등 4개 도시에서 ‘퍼펙트 매진’을 기록하며 ‘씨 어터 이문세’를 펼쳤다. 6월까지 성남, 춘천, 창원, 천안에서 상반기 공연이 예 정돼 티켓이 매진된 상황이었지만 메르스 여파로 연기 했다. 소속사는 “공연 두달 전부터 매진된 상황이어서 연기 결정이 쉽지 않았다”며 “메르스 감염 대비책을 마
련했지만 관객의 안전이 최우선 이란 생각에 연기했다”고 말했 다. 극장 공연 콘셉트인 ‘씨어터 이문세’는 안무가 김설진이 구 성한 퍼포먼스, 빅밴드가 들 려주는 사운드, 화려한 조 명과 함께 펼쳐진다. 이문세는 새 앨범 수 록곡인 ‘봄바람’과 ‘그 녀가 온다’, ‘사랑, 그 렇게 보내네’를 비롯해 ‘붉은 노을’, ‘소녀’, ‘광 화문연가’ 등의 대표곡을 선사한다.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뇌쇄적인 섹시파워 과시 미국에서 가장 사랑 받는 팝스타 테 일러 스위프트(사진) ‘큰일’을 해 냈다 테일러는 스트리밍서비스 ‘애플 뮤 직’의 무료서비스 기간동안 가수들에 게 로열티를 미지급하겠다는 정책을 비판하며 음원공급 보류의사를 밝히자 애플의 수석 부사장 에디 큐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애플뮤직은 무료 시험 기간에도 아티스트들에게 스트리 밍 대가를 지불할 것이다”라며 “우리
는 당신(테일러 스위프트)과 인디 가수 들의 말을 듣겠다”라는 말을 게재했다. 애플 테일러 스위프트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애플 테일러 스위프트, 대단 하네” “애플 테일러 스위프트, 결국 해 냈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테일리스위퍼트는 한편 테일러 스위프트는 최근 자신의 다리에 4,000 만 달러(한화 약 451억원)에 달하는 보 험을 들었다.
세계적인 DJ 디플로의 싱글 ‘닥터 페퍼’ (Doctor Pepper)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투애 니원의 씨엘이 영국 일간 가디언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3일 밝혔다. 가디언은 22일(현지시간) 음악전문가들 이 음악을 추천하는 코너인 ‘더 플레이리스 트’(The Playlist)에서 ‘닥터 페퍼’를 소개한 뒤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걸그룹인 투애 니원의 씨엘이 하반기에 솔로로 나온다”며 씨엘의 미국 데뷔를 전했다. 이어 “씨엘은 이번 트랙에서 우주적이고 몽상적인 비트를 한껏 뽐냈다”며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매니저 스쿠터 브라운이 씨엘의 미국 데뷔를 돕고 있다” 고 덧붙였다. 씨엘은 오는 8~9월 미국 음악 페스티벌 MDBP(Mad Decent Block Party) 에 출연해 현지 관객들에게 퍼포먼스를 선 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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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2015년 6월 24일 수요일
월드컵 신화쓴 윤덕여 또 다시 지휘봉 잡나? 스포츠 단신
女축구 감독 재계약 유력… 8월 동아시안컵 눈앞 박세리, US여자오픈 출전 포기
한국 여자 축구 사상 첫 월드컵 16강 진출의 대업을 지휘한 윤덕여(54)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의 계약 기간이 이달말 끝난다. 하지만 이번 대회 성과 등을 감안해 재계약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22일 “윤 감 독의 계약기간이 6월 말에 끝난다”라며 “감독 의 선임은 기술위원회가 결정하지만 월드컵 16강 진 출의 성과와 함께 8월 2015 동 아시아축구연맹(EAFF) 선수권대 회(이하 동아시안컵)가 이어지는 만큼 계속 지휘봉을 잡는 게 나을 것으로 보 인다”고 밝혔다.
한국여자골프의 맏언니 박세리(38·하나 금융그룹)가 7월 열리는 시즌 세 번째 메이 저대회 US여자오픈에 출전하지 않는다. 대회조직위원회는 23일 박세리가 7월 9 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컨트리 클럽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지 않겠다 는 뜻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메이저대회에 서 5승을 올린 박세리는 최근 LPGA 투어 2 개 대회에서도 허리 부상 때문에 기권했다. 박세리가 출전을 포기함에 따라 조지아 홀(잉글랜드)이 US여자오픈에 대신 출전 한다.
마라도나, 차기 FIFA회장 도전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 (55)가 차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직에 도전할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2일(한국시간) 우루과이 언론인 빅토르 우고 모랄레스는 마라도나가 FIFA 부패 스 캔들의 몸통으로 지목돼 사의를 표한 제프 블라터 회장의 후임을 뽑는 선거에 출마하 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밝혔다. 모랄레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마라도나 가 FIFA의 부패문제와 싸우기로 마음먹었 고 변화를 위해 FIFA 회장에 출마하려 한 다”면서 “마라도나가 내게 출마 계획을 밝 혔고 외부에 알려도 좋다고 승인했다”고 글을 남겼다. 그는 “마라도나가 FIFA 회장직 출마에 대 해 얘기하면서 ‘나는 후보다’라는 표현을 썼다”고 덧붙였다. 앞서 마라도나는 지난달 말 FIFA 회장 선 거를 앞두고 5선에 도전한 블라터 회장을 ‘독재자’로 부르며 맹비난했다. 당시 마라도나는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 단 왕자를 공개 지지하면서 알리 왕자가 당 선될 경우 자신이 부회장을 맡아 FIFA를 개 혁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지난 2013년 12월 27일 여자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윤덕여 감독은 여자 축구를 지도한 경험이 전혀 없었지만 단 30개월 만에 한국 여자 축구의 사상 첫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어 내는 업 적을 쌓았다. 특히 2003년 미국 월드컵에서 처음 본선 무대를 밟았던 여자 축구는 이후 두 차례 이어진 월드컵 본선 도전에서 모두 실패하며 내림세를 달렸지만 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나서 12년 만에 본선 진출과 더불어 16강 달성의 쾌거 를 달성했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윤 감독의 계약 기간은 ‘월드컵 마지막 경기가 치러지 는 달’까지다. 이에 따라 이달말 계약 이 만료된다. 하지만 8월 중국 우한에서 2015 동
아시안컵이 열리는 상황에서 축구협 회 기술위원회는 월드컵 무대에서 역 대 최고 성적을 거둔 윤 감독을 대신할 사령탑을 뽑는 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협회의 다른 고위 관계자도 “윤 감 독이 월드컵 16강 진출하면서 여자축 구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며 “기술위 원회에서 아직 재계약에 대한 이야기 를 논의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 조만 간 기술위원회를 열어서 대회를 평가 하고 재계약에 대해 논의하겠지만 큰 이견이 없는 한 유임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박인비 다관왕 ‘노터치’ LPGA 아칸소 챔피언십 출격 박인비(27·KB금융그룹·사진)가 1주 간의 휴식을 마치고 미국여자프로골 프(LPGA) 투어 다관왕을 향해 다시 질 주한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3년 연속 우승이라 는 대기록을 달성한 박인비는 지난주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26일(현지시간) 부터 사흘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 컨트리클럽(파71·6천383야드) 에서 열리는 아칸소 챔피언십에 출전 한다. 시즌 중반 이미 3승을 올린 박인비 의 기록은 화려하다. 시즌 다승 부문 1위는 물론이고 상
금 부문에서도 142만2천 달러로 1위,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69.451타로 1 위,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도 154점 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랭킹에서도 뉴질랜 드 교포 리디아 고(18)를 여유있게 따 돌리고 1위를 지키고 있다. 현재 샷 감각대로라면 박인비는 올 시즌 각종 기록 부문을 휩쓸 태세다. 이번 주 대회가 열리는 피나클 컨트 리클럽도 박인비에게 친숙한 곳이다. 박인비는 2013년 같은 곳에서 열린 대 회에서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을 연 장전에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에게 도전하는 가장 강력한 상대는 리디아 고다. 리디아 고는 위민스 PGA챔피언십
에서 컷 탈락하는 등 최근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이번 대회에서 만회를 벼르 고 있다. 김세영(22·미래에셋)도 무시하지 못 할 상대다. 이미 이번 시즌 2승을 올 린 김세영은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 에서 2위에 올라 박인비를 추격하고 있다. 이번 LPGA 투어 시즌은 선두를 질 주하는 박인비와 같은 한국 선수인 김 세영이 힘겨루기를 하는 형세다. 위민스 PGA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뼈아픈 4퍼트 실수로 메이저 우승컵을 박인비에게 헌납한 김세영의 분투가 기대된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프리미어12’ 일정 확정 한국, 日 첫판-美 막판 세계랭킹 상위 12개국이 참가하는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의 경기 일정 및 대진이 확정됐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2015 프리미어12 대회의 경기 일정 및 대진을 확 정해 22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프리미어12는 오는 11월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B조 한국-일 본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월 9일부 터 15일까지 대만에서 조별 예선 라운드가 개최된다. 같은 달 16일에는 각 조의 상위 4 개 팀이 8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4강이 맞붙는 준결승전(11월 19∼20일) 과 3·4위전 및 대망의 결승전(11월 21일)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한국은 일본과 개막전을 치른 뒤 대만으 로 옮겨 타오위안 구장에서 11일 도미니카 공화국, 12일 베네수엘라, 14일 멕시코, 15 일 미국과 차례로 B조 예선 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호주, 브라질 제압 女 WC 8강행 호주가 브라질을 물리치고 2015 국제축 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8강에 올랐다. FIFA 랭킹 10위 호주는 22일(한국시간) 캐나다 멍크턴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브라질(7위)을 1-0으로 제압했다.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35분에 호 주 카이아 사이먼이 결승골을 뽑아냈다. 호주는 슈팅 수 9-14, 유효 슈팅 수 2-6 등 전체적으로 브라질에 밀리는 경기를 했 지만 후반 막판에 얻은 득점을 끝까지 잘 지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호주는 일본(4위)-네덜란드(12위) 경기 의 승자와 준준결승을 치른다. 개최국 캐나다(8위)도 스위스(19위)를 1-0으로 따돌리고 8강에 합류했다.
여자축구대표팀의 사상 첫 월드컵 16강 진출을 지도한 윤덕여 감독.
낯설지 않은 ‘골프 천재’ 우즈의 몰락 세계1위 듀발·천재 구달 등 남녀 골프에 수두룩 한때 세계 최강의 골프 실력을 뽐냈 던 타이거 우즈(미국·사진)가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 우즈는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 어 공식 대회에 6차례 출전해 두번 컷 오프에 한차례 기권했다. 4라운드를 완주한 3차례 대회 가운데 마스터스 공동17위를 빼면 순위가 바닥권이다. 지난 2월 피닉스오픈 2라운드 82타 에 이어 이달 초 메모리얼토너먼트 3 라운드에서 85타를 쳤고 US오픈 1라 운드에서도 80타를 적어냈다. 우승은 커녕 ‘주말 골퍼’라는 비아냥 거림까지 받는 처지다. 투어에서 경쟁 할 수준의 경기력이 아니라는 냉혹한 평가도 나온다. 무려 623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지 켜 아무도 넘볼 수 없는 ‘지존’의 경지 에 이르렀던 우즈가 몰락한 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부상과 스윙 교정의 후유증으로 잠 깐씩 슬럼프가 없지는 않았으나 불과 2년 전에도 우즈는 16개 대회에서 5차 례 우승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허리 수술을 받아 시즌 을 사실상 통째로 쉬었기에 다소 위력 이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은 했지만 이 처럼 망가진 모습으로 나타나리라곤 상상도 못했다. 너무나 갑작스럽고, 너무나 몰락의 정도가 심해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추측과 분석도 다양 하고 제 각각이다. ‘골프 지존’ 또는 ‘골프 천재’가 명확 한 이유도 없이 이 처럼 갑작스럽게 몰 락한 것은 우즈가 처음은 아니다. 한때 우즈의 강력한 라이벌이던 데 이비드 듀발도 최고 자리에서 바닥까 지 순식간에 추락했다. 1997년∼2001년 듀발은 우즈가 부 럽지 않았다. 5년 사이에 메이저대회 인 브리티시오픈을 포함해 PGA투어 에서 13승을 따냈다. 세계랭킹 1위에 도 올랐고 18홀 59타라는 기록도 세 웠다. 2002년 듀발은 몰락을 시작했다. 우 승없이 상금랭킹 80위까지 처진 듀발 은 2003년 18개 대회에서 4차례 컷을 통과하는데 그쳤다. 2004년에는 9개 대회 밖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6차례나 컷오프됐다. 2005년에는 19개 대회에 서 딱 한번 컷 통과에 성공했다. 2009년 US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 하며 부활하는 듯 했지만 듀발은 재기 하지 못하고 지난해 은퇴를 선언했다. 부상과 순탄치 않은 사생활에서 비 롯된 정신적 스트레스 등 듀발의 몰락 에 대한 다양한 진단이 나왔지만 딱 부 러지는 정답은 아직 찾지 못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톱타자 선택’은 올 시즌 내내 삼성 더그아웃의 화두인 가운데 주로 ‘강한 2번타자’ 역할을 하던 베테랑 박한이(36)이가 1번타자를 자원했다. 사진은 지난 21일 열린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중 1루자 박한이가 홈으로 들어오고 있는 모습.
베테랑 박한이, 삼성 ‘톱타자 고민’ 해결책 될까 10개 구단 중 타율이 가장 낮아… 1번타자 자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타순별 타 율을 살펴보면 이례적인 결과가 나타 난다. 가장 취약한 타선이 1번이다. 올 시 즌 삼성 1번타자 타율은 0.217이다. 1 ∼9번 타순 중 가장 낮다. 일반적으로 가장 약한 타자를 배치하는 8번의 타 율이 0.306, 9번타자 타율은 0.274다. 10개 구단 중 1번타자 타율이 가장 낮은 팀이 삼성이다. 그만큼 ‘톱타자 선택’은 올 시즌 내내 삼성 더그아웃의 화두였다. 주로 ‘강한 2번타자’ 역할을 하던 베테랑 박한이(36)이가 1번타자 를 자원했다. 17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부터 삼성 1번타자로 나선 박한이는 이후 4경기 에서 18타수 4안타(0.222) 5득점 2타
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 3경기에서 임시 1번타자로 나선 기록을 합해도 1번타자 타율은 0.222(27타수 6안타) 시즌 성적(타율 0.317)에 비해 타율이 많이 떨어지지 만 희망적인 부분이 보인다. 경기 수보다 득점이 많았고, 21일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는 1회 선취 득점을 하고 7회 결승 홈런을 치는 등 5타수 3안타 2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박한이는 앞서 1번타자로 나선 타 자들보다 ‘톱타자’의 무게감에서 자유 롭다. 삼성은 올 시즌을 시작하며 외국인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를 1번타순에 배 치했다. 지난해 25도루, 31홈런을 기록한
‘적극적인 1번타자’의 모습을 기대했 다. 그러나 나바로는 장타력은 여전했 지만 출루율이 현저하게 떨어졌다. 류 중일 감독은 큰 스윙으로 일관하는 나 바로는 중심타선으로 보냈다. 이후 류 감독은 박해민, 김상수 등 주력을 갖추고 견고한 타격을 하는 젊 은 선수를 1번타자로 내세웠다. 그러나 잘 치던 선수도 1번타순에 배치되면 성적이 뚝 떨어졌다. 류 감독 은 “심리적인 압박감을 느끼는 것 같 다”고 진단했다. 박해민은 1번타자로 나설 때 타율 0.147(34타수 5안타)로 고전했고, 김 상수도 0.213(47타수 10안타)으로 1번 자리를 버거워했다. 결국, 삼성에서 안타를 가장 많이 친 (개인통산 1천870개) 박한이가 해결사 로 나섰다.
TV가이드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6월 2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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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하이라이트 ‘삼시세끼’
KBS ‘더 콘서트-전쟁과 평화’ (오후11시40분)
6.25 기획, 전쟁의 아픔 위로
인기 프로그램 ‘한류바람’ 일으킨다 tvN ‘삼시세끼’, KBS ’징비록’ 등 유럽시장 진출 ‘삼시세끼’, ‘징비록’ 등 국내 유명 방송 콘텐츠가 동유럽과 중앙 유럽에 시장 진 출을 노린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3일 체코 프라 하에서 개막하는 방송콘텐츠 시장 ‘냇 피(NATPE·National Association of TV Program Executives) 유럽 2015’ 에 참가 해 한국 공동관을 운영하며 국내 방송콘 텐츠의 유럽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바이어들과의 사전 매칭을 진행하고 개 별 상담부스도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공동관에는 KBS미디어(징비록), CJ E&M(삼시세끼), MBC(빛나거나 미치거 나), 벧엘글로벌(그림 그리는 해녀), 플 레이온캐스트(Asia’s Greatest Market Places) 등 총 5개 국내 방송기업이 참가 해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참가한 프로그램 중 ‘빛나거나 미치거
나’ 는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 로맨 스로 이미 태국 등 총 4개국에서 47만 달 러(약 5억1732만원)를 벌어들였다. ‘징비록’ 은 임진왜란부터 노량해전까 지의 조정에서 펼쳐지는 일들을 그린 사 극으로 한국 사극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삼시세끼’는 한적한 시골에서 하 루를 지내며 식사를 해먹는 야외 버라이 어티 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 를 모으고 있다. 최근 국내 방송 콘텐츠들이 아시아 지
역을 넘어 유라시아와 동유럽 등 지역에 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어 시장 진출 전망 이 밝아 보인다. 하지만 현지에 대한 면밀 한 조사와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야 진정 한 한류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냇피는 동유럽과 중앙 유럽, CIS(독립 국가연합)를 아우르는 최대 방송콘텐츠 시장으로, 올해는 47개국으로부터 150개 회사에 약 350명의 구매자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한국전쟁 발발 65주년을 맞아 ‘더 콘서트’가 전쟁 영화 속 클래 식 음악으로 평화를 노래한다. ‘더 콘서트’는 전쟁 소재 영화 속 클래식 음악에 전쟁과 평화 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 전한다. 피아니스트 최희연은 2차 대 전 배경의 영화 ‘피아니스트’와 ‘잉글리시 페이션트’를 남은 베 토벤의 ‘월광 소나타 1악장’과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으 로 전쟁의 아픔을 들려줄 예정 이다. 메조소프라노 백재은은 한국 전쟁의 상잔을 노래한 ‘비목’과 월남전을 다룬 영화 ‘디어 헌터’ 의 삽입곡 ‘카바티나’에 가사를 붙인 ‘He was beautiful’로 조국을 위해 스러져간 젊은이들의 영혼 을 위로한다.
KBS-2TV ‘복면 檢사’ (오후10시)
대철, 송만석 비리 수사 맡아
김사랑 ‘자체발광’ 미모에 주진모 비명 ‘사랑하는 은동아’ 촬영장 비하인드 컷 공개 김사랑이 ‘자체발광’ 비주얼을 자랑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 켰다. 최근 ‘사랑하는 은동아’에서 김 사랑의 촬영장 비하인드 컷을 공 개했다. 사진 속 김사랑은 ‘베이글 여신’ 다운 자태를 뽐내며 꾸미지 않은 모습에도 청순미모를 발산해 보 는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사랑의 비하인드 컷을 본 네티즌들은 “지은호의 20년 사 랑...김사랑 미모가 이유네!”, “막 찍어도 화보다”, “꾸미지 않아도 매력 터지는 김사랑, 이름만큼 사 랑스럽네”, “은동아에서 보여준 세밀한 감성 연기 대박”, “첫사랑 그녀, 은동이 그 자체! 대박”,”김 사랑과 주진모, 이런 비주얼 케미 또 없다. 역대급” 등 뜨거운 반응
을 보였다. ‘사랑하는 은동아’에서 서정은 역을 맡은 김사랑은 4년의 공백기 가 무색할 만큼 깊이감 있는 감성 연기와 섬세한 표정으로 캐릭터 를 완벽하게 소화해 극적 몰입도 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정은의 기억이 돌아오기 시작 하면서 인물들의 갈등을 예고한 ‘사랑하는 은동아’는 매주 금, 토 요일 저녁 8시 40분 JTBC에서 방 송된다.
민희(김선아役)는 조상택(전광 렬役)을 찾아가 피형사를 다치게 한 대가를 치르게 해주겠다고 선언한다. 현웅(엄기준役)은 검사들의 사 조직인 정검회를 지키기 위해 양 심선언을 한 마상호의 스캔들을
서보람 기자 boram9202@gmail.com
지상파
※(수화): 수화방송 (재): 재방송
KBS1
KBS2
MBC
SBS
EBS
5:00 KBS 뉴스 6:00 KBS 뉴스광장 7:50 인간극장 8:25 아침마당 9:30 KBS 뉴스 (수화) 10:00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11:00 아름다운 충북 아름다운 사람들 12:00 KBS 뉴스 12 (수화)
6:00 2TV 아침 1·2 8:00 KBS 아침 뉴스타임 9:00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 9:40 여유만만 10:40 이욱정 PD의 요리인류 키친 10:50 지구촌 뉴스 (수화) 11:10 복면검사 (재)
5:00 MBC 뉴스 5:10 그린실버 고향이 좋다 스페셜 6:00 MBC 뉴스투데이 1·2 7:50 이브의 사랑 8:30 생방송 오늘 아침 9:30 MBC 생활뉴스 (수화) 9:45 기분 좋은 날 12:00 MBC 정오뉴스 (수화)
5:00 SBS 5 뉴스 5:10 굿모닝 510-생활의 발견 6:00 모닝와이드 1·2·3 8:30 어머님은 내 며느리 9:10 좋은아침 10:00 SBS 뉴스 (수화) 10:30 SBS 생활경제 12:00 SBS 12뉴스 (수화)
5:00 EBSe 생활 영어 5:30 건강한 아침 8:00 딩동댕 유치원 8:35 방귀대장 뿡뿡이 9:05 원더볼즈 10:30 최고의 요리비결 12:00 EBS 정오 뉴스 (수화) 12:10 EBS 걸작 다큐멘터리
1:00 대조영 (재) 4:00 오늘의 경제 5:00 KBS 뉴스 5 (수화) 5:20 시사진단 6:00 6시 내고향 6:55 시청자칼럼 우리 사는 세상 7:00 KBS 뉴스 7 (수화) 7:30 인순이의 토크 드라마 그대가 꽃 8:25 가족을 지켜라 9:00 KBS 뉴스 9 10:00 생로병사의 비밀 10:55 국민대합창 우리가 11:00 KBS 뉴스라인 11:40 6.25 기획 더 콘서트 *1:50 생활의 발견
1:10 체인지업 도시탈출 (재) 2:00 KBS 뉴스타임 3:45 후토스 잃어버린 숲 (재) 4:40 TV 유치원 콩다콩 5:10 애니월드 5:40 동물의 세계 6:00 KBS 글로벌 24 (수화) 6:30 2TV 저녁 생생정보 7:50 오늘부터 사랑해 8:30 반려 동물 극장 단짝 8:55 비타민 10:00 복면검사 11:10 추적 60분 0:10 스포츠 하이라이트 0: 35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1:35 전주 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 3:00 MBC 뉴스 (수화) 3:40 경제매거진 M 스페셜 5:00 MBC 이브닝 뉴스 6:10 생방송 오늘 저녁 7:15 위대한 조강지처 7:55 MBC 뉴스데스크 8:55 딱 너 같은 딸 9:30 리얼스토리 눈 10:00 맨도롱 또돗 11:15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0:35 MBC 뉴스 24 (수화) *1:10 희망 프로젝트-나누면 행복
1:55 날씨와 생활 3:00 SBS 뉴스 (수화) 3:10 SBS 이슈 인사이드 4:30 꾸러기 탐구생활 5:00 SBS 뉴스 퍼레이드 (수화) 5:30 내 마음의 크레파스 6:00 생방송 투데이 7:20 돌아온 황금복 8:00 SBS 8 뉴스 8:55 영재발굴단 10:00 가면 11:15 한밤의 TV연예 0:35 나이트라인 *1:05 SBS 컬처클럽
1:05 지식채널e 2:00 마야의 모험 3:00 초능력 특공대 4:45 잭과 팡 5:15 풍선 코끼리 발루뽀 6:00 톡! 톡! 보니 하니 1·2·3·4 7:30 EBS 뉴스 (수화) 8:40 다큐 오늘 8:50 세계 테마 기행 9:30 한국기행 9:50 EBS 다큐 프라임 10:45 극한 직업 11:35 세계견문록 아틀라스 0:10 영화특선 ‘공동경비구역 JSA’ (재)
터트리고, 대철(주상욱役)은 중 앙지검 지검장인 송만석의 비리 수사를 맡게 된다. 한편, 대철은 송만석을 속여 현웅을 의심하게 만드는데…. 출연: 주상욱, 김선아, 엄기준, 전광렬 등
SBS ‘한밤의 TV연예’ (오후 11시15분)
한주의 연예가 화제… 이번 주엔 어떤 일이?
화제가 되는 한주간의 연예소 식을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한다. 다양한 연예계의 현상들을 ‘한밤의 TV연예’ 만의 시각과 아 이디어를 바탕으로 기획, 심층 취재,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 결해준다.
또한 21세기 문화산업의 중 심에 있는 연예계의 길라잡이를 제시한다. 이번 한주 연예계에는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한밤’을 통해 서 살펴보자. 진행: 윤도현 장예원
EBS ‘한국기행-왕의 진상품’ (오후9시30분) 케이블·위성
왕의 보양식품, 민어와 인삼이야기
TV조선
JTBC
채널A
MBN
tvN
6:30 TV조선 뉴스 7 (수화) 7:30 광화문의 아침 8:30 TV조선 뉴스 9 (수화) 9:40 김광일의 신통방통 11:00 TV조선 뉴스특보 12:00 내 몸 사용 설명서 (재)
6:00 신인류 식품관 (재) 7:00 아웅다웅 동화나라 시즌2 (재) 7:30 JTBC NEWS 아침 & (수화) 9:10 닥터의 승부 (재) 10:20 백인백곡 끝까지 간다 (재) 11:35 마녀사냥 (재)
6:40 굿모닝 A (수화) 8:00 아침 경제 골든 타임 9:00 신문이야기 돌직구 쇼+ 10:20 시사 인사이드 11:30 채널A 뉴스특보
6:50 굿모닝 MBN (수화) 8:00 아침의 창 매일경제 9:20 뉴스파이터 10:30 현장르포 특종세상 (재) 11:40 부부수업 파뿌리 (재) 12:50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재)
6:00 명단공개(재) 7:00 삼시세끼 정선편 (재) 8:50 울지 않는 새 (재) 9:40 울지 않는 새 10:30 집밥 백선생 (재) 11:50 신분을 숨겨라 (재)
1:10 엄성섭, 정혜전의 뉴스를 쏘다 2:40 정치부장 이하원의 시사Q 4:10 네트워크 뉴스 3488 오늘 4:30 장성민의 시사탱크 6:10 이슈 해결사 박대장 7:30 뉴스특급 730 8:00 호박씨 (재) 9:30 TV조선 뉴스쇼 ‘판’ 10:50 TV조선 스포츠 ‘판’ 11:00 강적들 0:30 백년식당 (재)
1:00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재) 2:25 JTBC 뉴스 현장 3:40 4시 사건 반장 5:00 5시 정치부 회의 6:30 냉장고를 부탁해 (재) 7:40 연금복권 520 7:55 JTBC 뉴스룸 9:40 유자식상팔자 11:00 크라임씬 2 0:40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스페셜
1:50 뉴스 특급 3:00 직언직설 4:10 쾌도난마 5:30 박정훈의 뉴스 TOP10 7:10 나는 몸신이다 8:20 관찰카메라 24시간 9:30 채널A 종합뉴스 10:50 채널A 스포츠 뉴스 11:00 나는 몸신이다 *1:50 신대동여지도 (재)
3:20 뉴스 BIG 5 4:40 뉴스&이슈 6:00 MBN 뉴스와이드 7:40 MBN 뉴스 8 8:30 MBN 스포츠8 8:40 엄지의 제왕 (재) 9:50 나는 자연인이다 11:00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0:30 아궁이 (재) *1:20 리얼다큐 숨
2:30 현장토크쇼 TAXI (재) 6:40 명단공개 (재) 7:40 고성국의 빨간 의자 (재) 8:40 강용석의 고소한 19 9:40 수요미식회 11:00 고교10대천왕 0:20 강용석의 고소한 19 (재) *1:30 수요미식회 (재)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KBS(02)781-1000 MBC(02)789-0011 SBS(02)2061-0006 EBS(02)1588-1580 TV조선(02)2180-1114 JTBC(02)751-6000 채널A(02)2020-3100 tvN(02)375-5501 MBN (02)2000-3114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조 선 19대 왕 숙종은 아끼는 충신 송시열의 80세 생일선물로 조 기와 민어를 내렸다는 기록이 있다. 그만큼 민어는 여름 보양 식의 으뜸이 되었다. 목포 앞바다는 지금 민어의 계절이 왔다. 조선의 왕 중 가장 오래 산
왕, 영조의 건강관리 비결은 바 로 인삼이다. 조선 시대 주세붕 선생이 개 성 인삼 재배법을 보급하면서 인삼의 주산지가 형성된 곳, 파 주 장단군 그 결과, 인삼은 파주 를 대표하는 특산물이 되었다. 영조의 보양식 인삼을 만날 수 있는 그곳 파주로 떠나보자.
People
22
2015년 6월 24일 수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터키 참전군인 “지금 전쟁 나도 참전하겠다”
한국 무용수들이 온다 내달 10∼11일 대학로
듀류무스 에르뎀 “겨울 아침에 발에서 난 피가 얼더라” 회고 “내가 재작년 부산 유엔공원에 갔을 때 질문 하나 받았는데, 지금 전쟁이 나면 어 떻게 할 거냐는, 그래서 또 자원해서 가겠 다고 대답했지요” 지난 18일 터키 참전협회 이스탄불지부 에서 만난 무스타파 함디 우준(86) 지부장 은 “나이는 중요하지 않아요, 지금도 총 쏠 수 있어요”라며 총을 겨누는 시늉을 해보 였다. 터키 참전용사들과의 인터뷰는 우준 씨 가 재킷 안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편지봉투 를 꺼내 보이는 것으로 시작됐다. 그는 한국 정부의 초청으로 부산 유엔공 원과 서울 등을 방문했을 때 찍은 사진들을 보여주며 “65년 전 한국 땅을 처음 밟았을 때와 완전히 달라졌더라”라며 폐허에서 번 듯해진 한국을 조국의 일처럼 기뻐했다. 그는 한국인들이 영웅처럼 존경하고 환 영해줬다며 서툰 한국어로 “고맙습니다”라 고 말했다. 그가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다는 한국에 28일 동안 배를 타고 도착했을 때는 겨울이 었는데 처음 본 장면들이 너무 비참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아이들과 여성들은 제대로 먹지도 입지도 못한 것처럼 보였어, 우리는 도시락 을 받았는데 그들을 보고서는 밥이 넘어가
어떻게 생각합니까
지 않더라고, 그래서 그 사람들에게 나눠줬 다”고 말했다. 그는 참전하기 전 터키에서 전후의 고통 을 겪었기 때문에 한국인들의 헐벗은 모습 에 더 마음이 아팠다며 “전쟁을 한 단어로 말하자면 ‘잔인하다’지요”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사람들이 북쪽과 남쪽으로 갈려서 싸우고 부모는 죽고 아이들은 고아 로 남겨지고…”라며 말끝을 흐렸다. 통역을 하던 터키 여대생 부세 씨가 눈물 을 훔치자 옆에 앉아있던 다른 참전용사 듀 류무스 에르뎀(83)씨가 “아리랑, 아리랑~” 노래를 부르며 말을 시작했다. 포병이었다는 에르뎀 씨는 전투를 치르 던 곳이 다 숲이어서 방향도 잘 모르고 북 한군인지 한국군인지 구분하기도 어려웠 다며 “너무 힘든 전쟁이었다”고 당시를 돌 아봤다. 그는 “한국전에서 겨울을 두 번 났는데 터키보다 추워서 힘들었다”며 “겨울에 아 침에 나가면 발이 칼에 찔려도 피가 얼더 라”라고 덧붙였다. 에르뎀 씨는 죽음의 고비를 넘겼던 일화 도 들려줬다. 그는 “하루는 4시간 동안 폭탄 250발을 만들고 힘들어서 친구한테 5분만 자겠다고 하고 잠이 들었는데 꿈에서 초록색 옷을 입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터키 참전용사 무스타파 함디 우준씨(좌)와 듀류무스 에르뎀씨(우)
은 젊은이가 ‘일어나세요, 여기는 적이 공 격할 곳이에요’라고 말하기에 놀라서 일어 나 스무 걸음 정도 걸어갔는데 잠들었던 곳 에 폭탄이 떨어지더라”라고 말했다. 한국전에 참전한 국가별 연인원 병력은 터키가 1만4천936명으로 미국과 영국, 캐나다에 이어 네 번째로 많으며, 전사자 수는 765명으로 미국, 영국에 이어 세 번 째다. 또 터키군의 연인원 대비 전사자 비율은
5%로 미국과 영국의 2배 수준이다. 터키 참전용사들은 전사자 비율이 높은 것은 다른 국가군보다 전선 앞에 서고 후 퇴할 줄 모르는 용맹함 때문이었다고 말 했다. 터키 국방부 산하 참전협회 이스탄불지 부에는 80대의 노병들이 지금도 매주 목 요일이면 협회에 모여 전우애를 이어가고 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신영호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사시폐지 결론난 것… 과거회귀 안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협의회는 사법 시험 폐지 논란에 대해 이미 결론이 난 문 제라면서 ‘희망의 사다리’ 운운하며 사시 존치를 주장하는 것은 명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신영호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은 23일 “사시존치론자들의 솔직한 심정은 법 조인 배출 인원수를 제한하고 싶은 것으로 보인다”며 “나눠 먹을 떡은 한정돼 있는데 숟가락을 쥔 사람이 늘어나면 먹을 게 없게 되니 그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법고시를 왜 폐지해야 하는지는 이미 오래전에 논의가 끝났다. 다양한 논의를 거쳐서 사시가 가진 폐단 을 없애려고 이런 결론을 내렸다. 하루아침에 ‘빅딜’이 이뤄진 것도 아니며 심사숙고 끝에 결정한 것이다. 인제 와서 사시 존치를 들고 나오는 것은 과거로 회귀하자는 주장과 다르지 않다. 사시 응시자격에 큰 제한이 없어 누구나 다 시험을 쳐서 법조인이 될 수 있다는 게 사시존치론자들의 주장이다. 하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사시를 준비 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은 엄청나다는 건
당사자들이 더 잘 알 것이다. 사시에 응시하려면 법학과목을 최소 35 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누구나 사시에 응시할 수 있다는 뜻은 아 니다. 응시 자격을 얻고 나서 시험에 합격 하기 위해서 고시촌에서 사시를 준비하는 구조다. 이런 방식으로는 정말 능력 있는, 시대에 걸맞은 법조인을 양성한다는 것은 기대할 수 없다. 로스쿨 특별전형 대상자는 법령에 따라 5% 이상으로 돼 있다. 물론 다수는 아니다. 하지만, 연평균 2천명이 입학하니 최소 한 130여명에게는 로스쿨이라는 튼튼한 희 망의 사다리가 마련돼 있다. 이런 면에서 사시보다는 로스쿨이 사회· 경제적 취약계층이 법조인으로 진출하는 데 튼튼한 사다리가 될 수 있다. 법조인 숫자가 많아져서 변호사들이 밥 벌이하기 어려워진다는 심정은 이해가 된 다. 그러나 로스쿨 제도는 송무 중심의 법 조시장만을 위한 게 아니다. 다양한 영역에서 법조인이 활동할 수 있 는, 대한민국이 실질적인 법치사회로 바뀔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기 위해 존재한다.
외국 무용단에서 주역 또는 솔리스트로 활약 중 인 한국인 무용수들이 고 국 무대에 함께 선다. 내달 10∼11일 서울 대 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 장에서 열리는 ‘제12회 한 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에서는 유럽과 미국 발레단 소속 한국인 무용수 5명과 동반 외국인 무용수 3명, 국내 무용수 4명 등이 15개 작품을 선보인다. 해외 초청 무용수는 핀란드국립발레단에서 클래식과 컨템 포러리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실력을 인정받아 종신단원이 된 하은지, 영국 로열발레단의 솔리스트 최유희, 서울발레시 어터에서 활동하다 독일 하겐발레단에 입단한 양은지, 로잔 콩쿠르 입상 후 스위스 바젤발레단, 네덜란드 댄스시어터II를 거쳐 미국 시더 레이크 컨템퍼러리 발레단에 들어간 원진영, 국립발레단 준단원을 거쳐 미국 올랜도 발레 시어터에서 활 동중인 원진호다. 이들은 현지 발레단의 파트너 무용수들과 함께 ‘더블 이 블’, ‘드리프트’, ‘보이시스’, ‘신데렐라’ 등 국내에 처음 소개 되는 해외 안무가들의 컨템포러리 댄스와 클레식 발레 작품 을 공연한다. 핀란드국립발레단과 노르웨이국립발레단에서 입단 제의를 받은 발레리노 안재용이 국내 초청 무용수로 참 여하고, ‘김용걸댄스시어터’가 군무를 춘다. 해외 무대로 진출이 유력한 ‘영스타’로 지난해 바르나 국제 발레 콩쿠르에서 주니어 그랑프리를 수상한 이수빈, 올해 유 스 아메리카 그랑프리에서 주니어 부문 대상을 받은 김신영, 시칠리아 국제 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한 정은지가 ‘라 바야 데르’, ‘에스메랄다’, ‘파키타’를 보여준다. 파리오페라발레단에서 활동한 김용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는다. 같은달 18일에는 하은지가 전공 학생들을 상대로 발레 클래스를 연다. 관람료는 3만∼10만원. 문의 ☎ 02-3674-2210.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삼성합천병원 이재철(80·가운데) 이사장이 22일 경남 합천군청에서 1억원 기부 약정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 을 하고 있다. 이 이사장 왼쪽은 하창환 합천군수.
경남 55번째 고액기부자 탄생
더 나아가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법조 인이 많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을 위한 것이 다. 국제적인 분쟁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기 존 사시제도로는 그 수요를 제대로 소화할 수 없다.
경남에서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 이어티(Honor Society)’ 55번째 회원이 탄 생했다. 합천군 합천읍에 있는 삼성합천병 원 이재철(80) 이사장은 22일 합천군청에 서 1억원 기부 약정서에 서명했다. 그는 경남에서 55번째, 합천에서 처음으 로 고액 기부자 모임에 가입했다. 이 이사장은 “열심히 일해 준 병원직원 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며 “어려 운 이웃들을 돕는 것으로 그 감사함을 전하 고 싶다”고 말했다. 경남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은 2010년 1 월 첫 회원이 나온 후 기업인, 전문직 종사 자,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2010년 7명, 2011년 10명, 2012년 7 명, 2013년 9명, 2014년 14명에 이어 올해 8명이 가입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인사 대법원 ◇ 법원이사관 △ 부산고법 사무국장 심재금 ◇ 법원부이 사관 △ 법원행정처 윤리감사제2심의관 김동환 ◇ 사법보좌관(법 원부이사관) △ 인천지법 사법보좌관 노수웅 △ 대구지법 사법보 좌관 고영삼 △ 광주지법 사법보좌관 안준기 ◇ 법원서기관 △ 대 전고법 박찬식 △ 광주고법 양충열 △ 서울중앙지법 김광훈 이경범 윤기준 강영구 홍성일 △ 서울남부지법 이분 최진도 △ 서울북부지 법 한동욱 최웅 △ 서울서부지법 김정열 이홍규 최병일 △ 의정부 지법 원철준 박경근 △ 인천지법 정명조 △ 수원지법 서민환 △ 대 전지법 주진평 강길안 김수한 △ 대구지법 권미영 신대용 △ 울산 지법 박영규 △ 광주지법 이민우 △ 광주가정법원 이준팔 △ 전주 지법 박삼식 ◇ 사법보좌관(법원서기관) △ 수원지법 장광수 △ 춘 천지법 양연승 △ 대전지법 정병기 △ 청주지법 이석 양강인 △ 대 구지법 홍준완 이유생 이재길 정동한 △ 창원지법 공건개 △ 광주 지법 이원상 박범양 서홍석 ◇ 사서서기관 △ 법원도서관 이혜경 ◇ 기술서기관 △ 법원행정처 김갑수
부고 △ 신희태(대전 대덕구 전 부구청장)씨 별세, 용관(한국연구재단 선임연 구원)씨 부친상 = 22일 오전 2시, 충남대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24일 오전 7시 ☎ 042-280-8181
오피니언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6월 2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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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 說
차별보다는 차이를 인정하는 사회로 칼럼 ‘앞으로 나란히’는 차 별이다.‘옆으로 나란히’ 는 더불어(with)있음으로 평등한 가치를 지닌 존 재를 상징한다. ‘옆으로 나란히’에는 차이를 인정하지만 차별 김정겸 이 없는 사회이다. 한국 외대 철학과 교수 차이성(It is different)을 강조하는 다원주의 사회 (Post-Modernism)에로 나가야 한다. 현재 우리는 다원주의 사회에 들어와 있다. UNESCO에서도 단일 민족주의를 포기 하고 다원주의를 지향할 것을 권고 하고 있다. 차별은 증오와 갈등을 낳게 하는 원 인이 된다. 다원주의를 받아들일 수 있는 열린 사고를 갖어야 할 것이다. ‘너’도 ‘나’이니 ‘너’와 ‘내’가 다름이 아니노라 “네가 내가되고 내가 너가 되는 사회”는 다양성이 인정되고 다양한 사고를 받아들 이는 창의적 세상이다. 나’만이 옳고 ‘너’는 다르다는 차별에서 는 전제주의적 사회이며 획일적 사고만을 지향하게 된다. 그런 사회는 Foucault의 말처럼 ‘원형감 옥(panopticom)’의 세계이다. 그런 사회는 우리를 맹종하게 하는 규율 이나 규칙으로 지배하고 통치하려고 한다 [그러니 일전의 컬럼처럼 노자의 희언자 연(希言自然)을 지향해야할 것 이다.] 이런 사회에서는 ‘너’와 ‘나’의 참된 만남
이 이루어 질 수 없다. M.Buber식으로 말하자면 너와 나의 만 남의 세계가 아니라 나와 그것의 세계가 된다. 나와 너의 만남은 ‘나’도 사람, ‘너’도 사람으로서 존중한다는 것이다. 참 인격적 만남이 이루어지는 것이고 진 정한 대화의 장이 이루어져 참된 교섭이 이루어 질 수 있다. 그러나 나와 그것의 만 남은 ‘나’만 사람이고 상대방을 비인격적 존재인 ‘그것(영어:It, 독일어:Es)’으로 보 는 것이다. 이런 만남은 자기(나)를 중심적 이며, 상대방(그것)을 이용의 대상으로 보 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진정한 대화가 이루어 질 수 없다. 노동자와 사용자, 여당과 야당, 부모와 자식, 남편과 아내의 관계가 나와 너의 인 격적 관계가 이루어 졌을 때 Rawls의 ‘반성 적 균형(중용 : 中庸)’이 이루어 진다.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입장이 되어 보는 것이다. 공자는 ‘기소불욕물시어인(己所不欲勿 施於人)’이라 하여 서(恕)를 강조하였다. 恕라는 단어를 볼 때 마음(心)이 같다 (如)라는 것으로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면 남에게도 베풀지 말라”는 것이다. 즉 내가 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는데 남 의 마음은 더하지 않을까? 그러니 내 마음 이 네 마음인 것이다(오심즉여심:吾心卽汝 心). 여기에는 같음과 배려와 돌봄(caring) 이 있는 것이다. 차이(different)를 인정하는 것은 갚음과 배려와 돌봄이다. 이럴 때 ‘나란히(with)’가 될 것이고 ‘너=나’라는 등식이 성립되어 갈 등이 없게 될 것이다.
원효의 말을 빌자면 和諍(화쟁)이 될 것 이고 Miller의 말을 빌자면 Holistic의 세상이 될 것이다. 다원주의 사회에서 내(內), 외(外)가 없다. 다원주의 사회를 대표,하는 말로 ‘Stew 이론’이 있다. 스튜(stew)는 ‘건더기와 국물 이 함께 녹아들어 있는 것’정도가 될 것이 다. 즉 건더기는 건더기 나름의 특성을 지 니며 국물 속에는 모든 건더기의 속성이 함께 녹아 들어있는 것이다. salad bowl보다는 진일보한 생각인 것 같다. salad bowl은 건더기가 그릇 속에 들 어가 있지만 융합된 것이 아니라 따로따로 돌아다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그릇(bowl)에 많은 다 인종(salad)이 있지만 그네들이 아직은 우 리문화에 동화하지 못한 주변인, 경계인으 로 남아있다. 그네들에게서 비행이 저질러 진다면 이 런 차원에서 이해해야 한다. 그러나 Stew이론에 따르면 각 인종의 문 화(건더기)를 인정하면서 그네들이 대한민 국의 일원(국물)으로서 인정이 되어야 화 합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럴 때 ‘with’의 사유가 나오게 된다. 그 네들과 진정한 대화(communicate with)가 이루어지며 이해가 될 것이다.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은 갈등을 해소한다는 것이고 범죄가 줄어든다는 것 이다. 내가 너를 인정할 때 너도 나를 인정한 다. 내가 너를 이해할 때 너도 나를 이해한 다. 일방적인 관계가 아닌 평화로운 쌍방 의 관계를 지향하며…
안상수 창원시장 “통합갈등 해소… 광역시로 간다” 임기중 가장 큰 성과로 LG전자 R&D센터 유치 꼽아 취임 1주년을 맞는 안상수 경남 창원시장 은 23일 “시와 시의회, 시민이 한목소리를 내 면 광역시가 곁으로 성큼 다가온다”며 광역 시 승격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창원시를 광역시로 만들겠다는 것은 안 시 장의 6·4 지방선거 공약이자 시정목표다. 그는 “광역시 승격에 찬성하는 시민 70만 명 이상의 서명을 받았고 전국적 이슈화도 추진중이다”며 “시민들이 광역시 승격이 가 능하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면 이뤄진다” 고 재차 말했다. 안 시장은 취임 1년을 안정 속에 성장 기반을 착실히 다진 기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NC다이노스 야구장 입지를 확정하고 찬반이 엇갈렸던 도시철도사업 등 굵직한 지역현안을 임기 초기에 매듭지어 통 합 갈등을 해소했다”며 “통합시 출범 후 가장 안정된 시정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임기중 가장 큰 성과로 안 시장은 무산 위 기에 처했던 LG전자 R&D센터 유치, 창원국 가산단 구조고도화사업 확정 등을 꼽았다. 이외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창원
지부를 신설하고 부산에 있는 한국건설생활 시험연구원 영남본부가 2017년 말까지 창원 시로 이전하는 등 각종 연구기관을 창원시로 유치하는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창원시가 더 이상 창원국가산단, 자유 무역지역 중심의 제조업에 안주해서는 안 된 다고 강조했다. 첨단산업과 관광산업 육성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안상수 경남 창원시장. 4선의원, 집권당 안 시장은 “기초지자체로 제약이 많지만 대표, 원내대표 출신의 그는 1년간 창원시정을 안정시켰다 기업투자 원스톱 서비스 지원시스템, 보조금 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급 등을 통해 투자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 고 있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또 대학 유치 아니라 도민 전체가 즐기는 스포츠라는 점 가 무산된 진해 육군대학 터를 연구개발 중 을 강조해 도비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 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했다. 안 시장은 2010년 통합 후 인구가 잠깐 그는 “문성대학 유치가 불발로 끝났지만 늘었다 줄곧 감소하는 것은 부동산 가격 상 공공 연구시설과 기업부설 연구소를 집중적 승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창원도심의 재건축·재개발이 끝나고 으로 유치해 대학보다 더 큰 파급효과가 생 민영 아파트 신규공급이 순조롭다면 인구가 기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도비 200억원 지원이 불투명한 NC야구장 늘 것이다”고 예상했다. 곽 현 기자 icto7@sisailbo.com 건립에 대해서는 프로야구가 창원시민뿐만
광주U대회를 `메르스 극복’ 알리는 계기로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U대회) 개막이 2주도 남지 않았다. 7월 3일부터 14일까지 광주광역시 와 전라남북도에서 열리는 이번 제 28회 하계 유 니버시아드에는 150개국에서 1만4천여명의 선 수가 참가해 열전을 벌일 예정이다. 참가국 규모는 2003년 대구 대회와 2013년 카 잔 대회보다 적지만 참가 인원으로 따지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채화한 해외 성화와 광 주 무등산에서 불을 붙인 국내 성화가 합쳐져 지 난 4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을 도는 성화봉 송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 르스) 환자가 다수 발생한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차량으로 대체됐고 일부 구간에서는 행사 규모 가 축소되고 부대행사가 취소되는 변동이 있기 는 했으나 대체로 무난하게 성화봉송이 이뤄지 고 있다. 광주 유니버시아드를 목전에 두고 메르스 확 산 사태가 터져 대회 조직위가 한때 긴장했으나 큰 차질은 빚어지지 않을 것 같다. 사우디 아라비아가 라마단 기간과 겹친 탓에 불참을 통보해 오기는 했으나 이란, 레바논, 아랍 에미리트, 요르단 등 중동 국가 상당수가 참가 의 사를 밝혀 왔다. 일본은 684명으로 짜인 최대 규모 선수단 파견 을 결정했고 미국과 중국도 600명 내외의 선수단 을 보내기로 했다. 다만 여자 리듬 체조 세계랭킹
1위인 러시아 마르가리타 마문이 메르스 감염 우 려 때문에 불참을 통보한 것은 아쉽다. 러시아 기계체조팀도 메르스 사태를 지목하지 는 않았지만 대회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 다. 지난 한 달여 간 지속된 메르스 확산 사태에 도 국내에서 지역사회 감염은 일어나지 않았던 사실에 비춰볼 때 유감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화권인 홍콩은 선수에게 참가 여부를 맡기기 로 했고 대만은 참가 여부를 고민 중이라고 하는 데 전향적인 판단이 있기를 바란다. 북한은 지난 4월 대표단장 사전회의에도 참석 해 선수 파견을 공언했으나 지난 19일 ‘유엔 인 권기구 서울사무소 개소’와 ‘남측의 군사대결 추 구’를 거론하며 대회 불참을 통보해 왔다고 한다. 지구촌 스포츠 축제에 이런 이유를 붙여 불참 을 통보한다는 것 자체가 생뚱맞다. 불참 통보도 국제대학스포츠연맹에는 없었고 대회조직위에 만 온 상태여서 조직위는 진의를 파악하느라 애 쓰는 상태다. 불참 통보문에 메르스에 대한 언급 은 없었다고 한다. 대회 주최지인 광주는 지금까지 메르스 환자 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남아 있다. 전남 지역의 경우 보성군의 한 마을에서 확진 자가 나와 지난 10일부터 격리조치가 시행됐지 만 22일 해제됐고, 이 확진자가 들른 여수 내의 접촉 의심시민 190명도 잠복기가 모두 지나면서 일상에 복귀했다.
한일 관계 정상화 이제 시발점에 불과 서울과 도쿄에서 동시에 열린 한일 국교정상 화 50주년 기념 리셉션에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가 교차 참석한 것은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 협력과 경쟁, 갈등과 반목의 지난 50년을 정리 하고 새로운 한일 관계 원년의 첫 페이지를 열어 나아가자는 암묵적 선언이자, 수교 이래 최악인 한일 관계를 어떻게든 풀어나가겠다는 양국 정 상의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더 악화할 수 있었던 양국 관계가 서로의 노력 과 양보로 개선의 실마리를 잡게 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양국 정상은 이날 한목소리로 협력과 미래를 얘기했다. 박 대통령은 “(한일간) 가장 큰 장애요소인 과 거사의 무거운 짐을 화해와 상생의 마음으로 내 려놓을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며 “올해를 한일 양국이 새로운 협력과 공영의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전환점으로 만 들어야 하며, 이는 후세에 대한 우리의 책무이기 도 하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도 “양국이 지역과 세계의 과제에 협 력해 대처하고 함께 국제 공헌을 추진하는 것은 양국 관계의 새로운 미래의 모습을 구축하는 길 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50년을 내다보며 함께 손잡고 일할 양국간의 새로운 시대를 만들 어가자”고 말했다. 양국 정상의 메시지는 꼬일 대로 꼬인 한일 관 계를 더는 방치할 수 없으며, 자신들의 집권기에 결자해지의 자세로 양국 관계를 풀어나가겠다는 다짐으로 해석하고 싶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오늘 양국 정상의 리셉션
교차 참석과 관계 발전을 희망하는 메시지가 한 일 관계 정상화의 완결판도 중간 단계도 아닌 단 지 시발점이라는 사실이다. 우리는 아직 양국 관계 악화의 근본적 원인 제 공자인 일본 측의 공식 사과와 반성을 듣지 못 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1일 기시다 후미오 일 본 외무상과 회담을 하고 일본 근대산업시설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정에서 조선인 강제 징용 사실을 반영하는데 사실상 합의했다 고 하지만 이것이 향후 위안부 협상 과정에서 우 리 측의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책략은 아닌지 의 심부터 드는 것이 지금의 한일 관계다. 한일 양국은 위안부 실무협상에서 아직도 핵 심쟁점인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 문제를 타결짓 지 못해 막판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한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양국 국민을 모두 납득 시킬 수 있는 결론을 한일 당국자들이 도출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물론 일본이 국가차원에서 책임을 인정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사과하고 보상한다면 말끔 하게 해결될 일이다. 아베 총리가 종전 70주년을 맞아 발표할 담화 에서 분명하게 과거 침략사를 인정하고 사죄한 다면 추후 일본의 태도 변화나 도발이 없는 한 과 거사가 한일관계의 발목을 잡는 일은 더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아베 정권이 그동안 보여준 역사인식 으로 미뤄 볼 때 이런 기대는 난망처럼 보인다. 일본 정부는 아베 담화를 각의 결정 없이 총리 개 인 담화로 하고 발표 시기도 8월 15일 이전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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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2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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