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호 2015년6월3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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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3일 수요일 준비호

작년 국가부채 1200조 넘었다

이재용 ‘10조원 주식 부자’ 반열 올랐다 이건희 회장 가족 주식자산 1주일새 2조2천억원 불어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결정에 따른 주가 상승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 회장(사진)이 보유한 상장 주식 자산이 처 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으 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상장 주식 가치는 10조64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국내에서 10조원을 넘는 상장 주식 부호는 3명으로 늘어났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2조2천152 억원으로 1위를 지켰고 서경배 아모레퍼 시픽그룹 회장이 10조4천130억원으로 2 위다.

Zoom in 연금 충당부채 증가 적극적 재정정책 탓 감사원 “139건 오류” 지난해 공무원·군인연금 충당 부채를 포함한 넓은 의미의 국가 부채가 약 95조원 늘어 1천200조 원을 넘어섰다. 공무원·군인이 받아갈 연금이 늘어난데다 경기 회복을 위한 확 장적 재정정책으로 지출이 커졌 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감사원의 결산 검사를 거친 2014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국가재정법에 따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가결산보고서는 지난 4 월 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결산 결과 중 감사원이 지적한 재무제 표 등의 오류 사항을 수정해 반영 한 것이다. 수정된 재무제표의 국가 자산 은 작년보다 90조5천억원 증가한 1천756조8천억원, 부채는 94조8

천억원 늘어난 1천212조7천억원 이다. 부채증가는 공무원·군인 연금 의 미래지출 예상액인 연금충당 부채가 약 50조원 늘어난 것이 부 채증가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다. 게다가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세수가 줄어드는 반면 경기활성 화를 위한 적극적인 재정정책으 로 국채 발행이 증가한 것도 영향 을 미쳤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 자산은 544조1천억원이다. 국유재산은 938조5천억원으로 2013년보다 26조5천억원(2.9%) 늘었다. 총세입은 298조7천억원, 총세 출은 291조5천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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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제일모직과 삼성에스디에스 [018260]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 이재 용 부회장은 서경배 회장을 제치고 주식 부자 순위 2위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세계 주식 부자 순위로도 이재용 부회 장은 연초 185위에서 149위로 껑충 뛰었 다. 이건희 회장은 세계 주식 부자 순위 115위를 차지했고 서경배 회장은 135위, 정몽구 현대자동차[005380] 회장은 303 위에 각각 올랐다. 이재용 회장의 주식 자산이 급증한 것 은 지난 26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 병 계획을 밝히자 보유 주식이 일제히 올

경제가 엔터를 만날때… “일간경제를 보면 생활이 즐거워요”

랐기 때문이다. 제일모직 주가는 22일 16만3천500원에서 이날 19만2천원으로 17.43% 뛰었다. 삼성SDS는 33만5천원으 로 1주일간 26.4% 올랐다. 또 이번 주가 상승으로 이건희 회장 일 가가 보유한 상장 주식 자산의 가치는 29 조7천328억원으로 1주일간 2조2천928억 원(8.4%) 불어났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 모직 사장의 주식 자산도 각각 3조190억 원으로 1주일 새 20.3%씩 늘어났다. 다 만, 이건희 회장과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 관장의 상장주식 가치는 이번 주에 1.2%, 3.2% 줄었다.

▶엔터테인먼트 18·19면

공공 금융기관의 여성인력 비 중이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 여성 인력이 지난 2년여 사이에 30%가량 늘어난 영향이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 준 금융위원회 산하 8개 공공 금 융기관의 여성 임직원은 5천73명 으로 2013년 말(4천638명)보다 9.4%(435명) 늘었다. 이런 증가율은 이들 기관의 전 체 임직원 증가율(3.7%)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문지현 기자 munzhyun@sisailbo.com

女공대생 10만명 육박

<아이 아>

초중고 급식에도 사용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대지 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 어난 이후에도 10만t이 넘는 일본 산 수산물이 국내에 들어온 것으 로 확인됐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 면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일어난 지난 2011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4년간 수입한 일본산 어류는 모두 13만973t에 이른다. 금액으 로 환산하면 4억2천8만8천달러 어치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 생한 이후 한국 정부는 방사능 오 염 위험이 큰 후쿠시마 주변에서 생산하는 50개 수산물에 대해서

만 수입을 금지했다. 하지만 2013년 9월 이전에는 미량의 방사성 물질이 나온 일 본산 수산물도 국내에서 유통됐 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1년 3월 14일부터 2013년 9월 8일까지 허용 기준치(100Bq/㎏) 보다 적은 방사성 물질이 나온 3 천13t의 일본산 수산물이 국내로 반입됐다. 더구나 이 기간 방사능 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어린이와 청소년이 먹는 학교 급식에도 일 본산 수산물이 쓰였다. 2011년 3월부터 2013년 8월까 지 전국 초·중·고교에서 급식으로 쓰인 일본산 수산물은 모두 4천 327㎏에 이른다. 전재영 기자 jjr830505@sisailbo.com

女봐라! 금융공기관 女인력 첫 30%↑

兒! 일본 수산물 원전사고후 13만t 수입

문지현 기자 munzhyun@sisailbo.com

가입률은 1년 전과 같았다. 시간제 근로자는 국민연금 (1.8%p), 건강보험(1.4%p), 고용 보험(4.0%p) 가입률이 모두 상승 했지만 한시적 근로자와 비전형 (파견, 용역, 일일근로 등) 근로자 는 하락추세였다. 올 3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601만2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0 만1천 명(1.7%) 늘었다.

여자 공대생의 비율이 크게 늘 어 40년 전보다 600배가량 급증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별로는 조경이나 건축, 섬 유공학 쪽의 여학생 비율이 상대 적으로 높고 전기·기계공학 쪽은 낮았다. 입시 전문기업인 종로학원하늘 교육은 교육통계 분석결과 1965 년 한국의 여자 공대생은 전체 공 대생의 0.9% 수준인 총 153명이 었으나, 작년 9만294명으로 590 배 늘었다고 2일 밝혔다. 1965년부터 10여년간 여자 공 대생 비율은 1%가량이었다. 이 기간 대학이나 학과별로 여학생 이 아예 없거나 1∼2명 정도로 극 소수였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여기가 요리천국”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최근 열린 ‘2015 대한민국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전시된 요리들을 살펴보고 있다.

정규직 임금 4.3% 오를때 비정규직 0.5% ‘찔끔’ 임금격차 더 벌어져… 통계청 “10만여명 정규직 전환 영향” 비정규직과 정규직 사이의 임 금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비정규직은 고용의 질을 나타 내는 지표인 사회보험 가입률도 떨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 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 과’를 보면 올해 1∼3월 임금근

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작년보다 3.6% 늘어난 231만4천원이다. 이 가운데 정규직 임금은 271만 3천원으로 4.3% 늘었지만, 비정 규직은 146만7천원으로 0.5% 증 가에 그쳤다. 이로 인해 올 3월 기 준으로 통계청이 분석한 비정규 직과 정규직 간 월평균 임금격차 는 1년 전보다 0.8%포인트 확대

된 12.0%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근로형태에 따른 임 금차이만을 나타내기 위해 성별, 연령, 혼인상태, 교육수준 등 임금 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소를 배 제한 뒤 산출한 것이다. 사회보험 가입률에서도 비정규 직 처우가 열악해졌다.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가입률이 작년 동월 대비 각각 1.8%포인트, 1.0%포인트씩 내렸다. 고용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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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5년 6월 3일 수요일

뉴스브리핑 경기·인천 ‘시내버스 요금’ 6월 말 150원 인상 경기·인천 지역 시내버스 요금이 이번달 말부터 각각 150원 오른 다. 경기도는 최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일반형 시내버스 요금을 150원 인상하기로 심의, 의결했다. 이번달 말 시행된다. 인천시도 같은 날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이번달 27일부터 150 원 인상하기로 했다. 요금 인상은 절차상 단체장이 최종적으로 확 정·공포하도록 돼 있지만 그동안 위원회 의견을 그대로 수용해 사 실상 확정됐다. 서울시는 이번달 12일 결정을 앞두고 있는데, 경기· 인천과 같은 폭의 인상이 유력하다. 경기도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는 도가 제시한 3가지 안 중 1안을 선택했다.1안은 일반형 150원, 좌석형 250원, 직행좌석형 400원을 각각 인상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일반형 시내버스 요금은 성인 카드 기준 현행 1100원에서 1250원으로 오른다. 좌석형은 1천800원에서 2천50원으로, 직행좌석형은 2천원에서 2천400으로 각각 인상된다. 경기순환버스는 직행좌석형 인상액을 적용, 2천200원에서 2천60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민변, 주한미군 탄저균 반입·처리 정보공개청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미군문제연구위원회는 미군 의 탄저균 국내 반입 경위 등에 관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산업통상자원부에 정보공개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민변은 고병원성 세균인 탄저균이 살아있는 상태로 국내에 들어 온 사실과 관련해 정부가 미군으로부터 사전 통보를 받았는지, 처 리 과정을 충분히 검증했는지 등을 알리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변은 보건복지부에 오산 미 공군기지 내 ‘주한미군 합동위협인 식연구소(ITRP)’가 탄저균 반입 허가를 신청했는지와 신청서를 공 개하라고 청구했다. 또 탄저균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 률에 규정된 안전관리 기준에 맞게 관리·폐기됐는지와 관련 보고서 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는 생물작용제인 탄저균 제조 신고를 받은 바 가 있는지와 신청서 등을 청구했다. 민변은 “미국으로부터 충분한 사전·사후 통지를 받지 못했다면 지금부터라도 철저하게 진상을 공개하고 조사할 것을 요청해야 한 다”고 강조했다.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공기관 4곳 통폐합·48곳 기능 조정한다 정부, SOC 등 3대분야 공기관 기능조정안 확정 화물역 47곳 폐쇄·LH는 중대형 분양사업 중단 한국감정원 모든 감정평가 업무 민간으로 이양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물류 부문이 수술대에 올라 화물역 47 곳이 폐쇄된다. 한국주택토지공 사(LH)는 중대형 주택 분양사업을 접고, 한국감정원이 감정평가 업 무를 모두 민간으로 넘기는 등 민 간과 경합하는 분야에서 공공기 관이 철수한다. 시설물 안전진단 및 공공임대주택 관리 등 공공기 관이 독점하던 분야도 민간에 개 방된다. 정부는 최근 제8차 공공기관운 영위원회를 열어 공공기관 2단계 정상화 방안으로 SOC(사회간접 자본), 농림·수산, 문화·예술 등 공 공기관 3대 분야의 기능조정 추진 계획을 의결했다. 정부는 이번에 공공부문이 직접 수행할 필요가

없는 사업을 폐지 또는 축소하고 기관 간 유사·중복 기능을 정리하 기로 했다. 또 핵심 기능 위주로 재편하는 등 녹색사업단을 비롯한 4개 기관 을 통폐합하고 48개 기관의 기능 을 조정하기로 했다. 이번 조정을 통해 재배치되는 공공기관 인원 은 5천700명에 달하고, 절감되거 나 재배분되는 예산은 7조6천억 원 규모다. 추진방안에 따르면 코레일은 물류부문에서 127개의 화물역을 80개로 줄이는 등 30여개 거점역 중심으로 재편한다. 이를 통해 물 류부문의 적자를 2017년에 1천 600억원으로 낮추고, 2020년에는 50억원의 흑자를 낼 계획이다. 코

레일은 경쟁요소 도입을 위해 올 해 물류, 차량정비·임대, 유지보 수 등 3개 분야에서 책임사업부제 를 도입한 뒤 자회사로 전환할 방 침이다. 이후로 민영화 계획은 없 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여객부문에서는 적자노선 보 조금을 줄이기 위해 민간 사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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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 고문 박준영 / 회장 남궁재 / 사장·발행·편집인 이다혜 / 편집국장 정채두 (본사)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25길 15-5 (역삼동, IT빌딩 5층) (우)152-779 (제2본사) 서울특별시 구로구 디지털로 273 (에이스트윈타워 2차 907호) 대표전화 1899-8299 / 팩스 02)563-3104 / 기사제보 02)563-3101 / 광고문의 02) 563-3103 편집국 02)563-3103 / 사회부 02)887-8016 / 정경부 02)563-3102 / 문화부02)887-7016 구독료 : 1부 800원 / 월 구독료 : 15,000원 / 구독신청 : 02)887-7016 본지는 신문 윤리 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실천합니다.

와 저수지 수변개발 사업 등을 민 간에 개방하고, 중소규모 시설물 안전진단에 민간이 참여할 수 있 게 됐다. 정부는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사업이 민간으로 넘어갈 때 고용 승계 원칙을 지키기로 했다. 기 관 통폐합도 이뤄진다. 체육인재 육성재단이 국민체육진흥공단으 로 통합되고, 녹색사업단은 해산 해 임업진흥원 등으로 기능이 나 뉘어 흡수된다. 안전관리 기능이 강화돼 도로공사는 재난안전처를 신설한다. 여객선 운항관리 업무는 민간 인 해운조합에서 선박안전기술공 단으로 넘어간다. 세월호 참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부실 한 안전검사를 막기 위한 조치다. 노형욱 기재부 재정관리관은 “6 월 초까지 주무부처가 구체적인 일정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아기 울음소리’ 늘었다 3월 출생아 4만명 넘어 고령 산모 증가세 지속

“북한 숙청바람 스탈린 ‘공포정치’와 비슷” 최근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등 간부들을 대거 숙청한 북한 김정은 정권의 ‘공포정치’가 옛 소련의 스탈린 시절과 유사하다는 러시아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게오르기 톨로라야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관계대 교수는 지난 29 일 “북한 고위층에 불어닥친 숙청 공포가 1937년 스탈린식 공포정 치 시기와 비슷하다”고 지적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리아노보스티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톨로라야 교수는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 근무를 거쳐 외무부 아주국 부국장을 역임한 북한 전문가다. 톨로라야 교수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할아버지(김일성)와 아버 지(김정일)를 능가하는 권력강화 술책을 쓰고 있다”며 “스탈린 시 절 소련 고위 관료가 느꼈던 공포를 북한 고위층도 지금 느끼고 있 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김일성 시기 연안파 숙청 등으로 북한 고위층 사이에 숙청에 대한 공포는 항상 있었지만 지금처럼 심하지 않았고,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숙청보다 ‘당근’ 정책을 썼다”고 강조했다.

가 지선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 다. 코레일은 유지보수 부문의 아 웃소싱 비율을 늘리고, 온라인쇼 핑몰과 레스토랑 사업에서도 철 수한다. 매각이 검토된 렌터카 부 분은 향후 사업실적을 보고 판단 하기로 했다. LH는 전용면적 60㎡ 이상의 중대형 분양주택 공급을 중단하고, 주거복지 및 도시재생 기능 비중을 현행 37%에서 10년 내로 50% 이상으로 확대한다. 공공임대주택관리 업무도 2017년까지 민간에 개방한다. 지 적공사는 12개 지역본부를 8개 로, 186개 지사를 145개로 각각 줄여 조직을 슬림화한다. 한국감 정원은 모든 감정평가업무를 민 간으로 이관해 부동산 통계 및 타 당성 조사에 주력하게 된다. 한국 도로공사는 민자도로의 유지관리 업무 참여가 제한되고, 한국관광 공사는 면세점 운영·관리에서 손 을 뗀다. 농어촌공사는 SOC 설계·감리

韓-日 국방장관 회담 ‘관심집중’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에서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 상과 회담을 갖고 있다. (국방부 제공)

올 3월에 태어난 아기가 3년 만 에 가장 많았다. 통계청이 최근 발 표한 ‘3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3월 출생아 수는 4만4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3%(2천400 명) 증가했다. 3월 출생아가 4만명을 넘은 것 은 4만3천200명이 태어난 2012년 3월 이후 3년 만이다. 증가율만 따지면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0년 이후 3월 기준으 로 최고였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부모 곁 못떠나는 성인들… 20대 44% “난 캥거루족” 성인이 돼서도 부모 곁을 떠나지 못하는 ‘캥거루족’이 증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20 대의 44%, 30대의 34%는 자신을 캥거루족으 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성인남녀 3천574명 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귀하는 캥거루족 입니까’라는 질문에 37.5%가 ‘그렇다’고 답 했다고 밝혔다. 그 비율은 여성(41.9%)이 남성(30.8%)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20대 (43.7%), 30대(33.7%), 40대 이상(18.0%) 순 으로 나타났다. 결혼을 하더라도 5명 중 1명 은 자신을 캥거루족으로 분류하고 있었다. 미혼자는 42.1%, 기혼자는 19.2%가 스스 로를 캥거루족이라 불렀다. 이 중 20대 기혼

30대 34%·여성 42%·기혼 19% “무능력해 보인다” 인식 부정적 자는 25.8%, 30대 기혼자는 20.4%였다. 그 이유로는 응답자의 68.2%가 ‘경제적으로 독 립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야 마 음이 편하기 때문’이란 답변은 15.8%, ‘경제 적으로나 인지적으로 모두 독립하지 못했다’ 는 14.5%였다. 캥거루족을 분류하는 기준으 로는 67.8%가 경제적 독립 여부를 꼽았다. 부모가 자녀의 개인 생활에 개입하고 결정 하는 등 인지적 독립 여부는 21.9%, 주거지

의 독립 여부는 9.6%의 응답률을 보였다. 이 같은 현실에도 캥거루족에 대한 인식은 부 정적이었다.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캥 거루족이 어떻게 보이는지 묻자 응답자들 은 ‘무능력해 보인다’(53.9%·복수응답), ‘목 표의식이 없어 보인다’(39.6%), ‘책임감이 없 어 보인다’(39.9%), ‘안쓰럽다’(30.2%)고 전 했다. ‘부럽다’(12.0%), ‘절약정신이 뛰어나 다’(12.5%), ‘지혜롭다’(14.4%)는 의견도 있 었다. 인지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캥거루족에 대해서는 ‘미성숙해 보인다’(65.4%), ‘불안정 해 보인다’(45.0%)’무능력해 보인다’(43.7%) 등의 답변이 나왔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프리즘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5년 6월 3일 수요일

한국 국가경쟁력 일본보다 두계단 앞섰다

IMD 발표…경제부문 선전 덕에 작년보다 한 계단 상승 25위에 정부 효율성은 두계단↓…1~4위 미국·홍콩·싱가포르·스위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 (IMD)이 매년 평가하는 국가경쟁 력 순위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을 앞섰다. IMD가 세계 주요 61개국을 대 상으로 분석해 발표한 ‘2015년 국 가경쟁력 평가’ 결과에 따르면 한 국은 작년보다 한 계단 상승한 25 위에 올랐다. 반면에 일본은 작년 21위에서 27위로 6계단이나 추락하면서 전 체 순위에서 한국에 두 계단이나 뒤졌다. 우리나라는 정부 효율성 분야 순위에서 작년보다 떨어졌지만 순위 상승의 원동력이 된 경제성 과 부문에서 선전한 데 힘입어 종 합 순위가 한 계단 올랐다.

한국은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연속으로 22위 를 지키다가 작년에 4계단 떨어 진 뒤 올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 했다. 인구 2천만 명 이상인 국가를 대상으로 평가한 국가경쟁력 전 체 순위에선 9위에 올랐고, 주요 20개국(G20) 중에서는 7위를 차 지했다. 전체 1위에는 작년에 이어 미국 이 올랐다. 작년에 각각 2위와 4위였던 스 위스와 홍콩이 자리를 맞바꿨고, 싱가포르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3 위를 지켰다. 전체적으로는 G20 국가가 평균 1.1계단, 러시아와 브라질을 포함

하는 브릭스(BRICs) 국가들이 평 균 1.8계단 떨어졌다. 이는 브릭스 국가들의 경기회 복이 지연되면서 경제성과 분야 의 성적표가 좋지 못했기 때문으 로 분석된다. 중국은 작년보다 한 계단 상 승한 22위를 차지해 한국보다 3 계단, 일본보다는 5계단이나 앞 섰다. 순위를 결정하는 4대 분야 가운 데 한국은 경제성과 분야에서 작 년 20위에서 올해 15위로 5계단 이나 뛰어올랐다. 우리나라의 경제성과 분야를 구체적으로 보면 실업률, 수출액, 경상수지 부문이 강점 요인으로 지적된 반면에 직접투자 유입액

‘지갑 닫은 가계’ 올해 1분기에도 가계가 씀씀이를 줄이면서 평균 소 비성향(소득에 대한 소비의 비율)이 관련 통계 집계 를 시작한 이후 1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유 가 하락으로 지출규모가 많이 줄어든 데다, 인구 의 고령화 추세 속에 노후를 대비하고자 하는 가계가 돈을 벌어도 쉽게 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지니계수와 상대 적 빈곤율 등 소득분배 지표들은 개선됐다. ◈ 소득 늘었지만 소비성향은 급 소득 분위별로는 가장 저소득 락…”저유가에 고령화도 영향” 층인 1분위(7.6%)에서 소득증가 율이 가장 높았다. 3분위(2.1%)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와 4분위(2.0%)는 다소 낮게 나 년 1분기 가계동향’을 보면 올 1 타났다. 분기 평균 소비성향은 지난해 같 하지만 가계로 흘러들어간 돈 은 기간보다 2.1%포인트 줄어든 이 풀리지 않고 차곡차곡 쌓이고 72.3%로, 관련 통계가 전국 단위 있다. 로 집계되기 시작한 2003년 이래 ◈ 먹을 때, 아플 때만 열리는 지 1분기 기준으로 최저치를 기록했 갑…기부금도 줄었다 다. 소비지출의 주요 항목별로 주 작년 4분기(71.5%)보다는 로 음식류와 주거, 보건 항목에서 0.8%포인트 증가한 숫자다. 지갑을 연 반면 의류와 통신비, 가구당 처분가능소득은 366만 교육비 등에서는 지갑을 닫았다. 8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식료품·비주류음료 지 3.0% 늘었다. 올 1분기 소비성향 12년만에 최저 출은 35만1천원으로 지난 분기 가계 흑자액은 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 101만5천원을 기록하며 소득 늘었지만 지출은 제자리걸음 가했고, 음식·숙박 지출은 사상 처음으로 100만원을 외식 증가로 32만6천원으 돌파했다. 로 3.8% 올랐다. 질소득으로는 2.0% 늘어났다. 평균소비성향은 모든 소득분 보건비 지출은 17만9천원으로 근로소득(3.8%), 이전소득 위에서 함께 감소했다. 2분위 4.0% 증가했다. (10.4%), 재산소득(17.9%)이 증 (-3.1%p)가 가장 감소폭이 컸다. 가한 반면 사업소득(-4.6%)은 감 이는 가계가 벌어들인 돈에 비 주거·수도·광열 부문 지출도 33 소했다. 해 씀씀이가 별로 늘지 않았기 때 만6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 주환욱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과 문이다. 다 3.8% 증가했다. 주거용 연료 장은 “최근 취업자가 늘고 임금 올 1분기 전국가구당 월평균 비가 감소했으나, 월세 상승으로 이 상승하면서 (가계소득 비중이 소득은 451만7천원이다. 주거비가 대폭 올랐다. 문지현 기자 가장 큰) 근로소득이 증가한 영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 munzhyun@sisailbo.com 향”이라고 설명했다. 증가했고, 물가상승을 제외한 실

과 생계비 지수는 약점 요인으로 꼽혔다. 기업효율성도 39위에서 37위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순위 하락의 주 요 요인으로 거론된 정부 효율성 은 작년의 26위에서 올해는 28위

로 두 계단 떨어졌다.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순위다. 정부효율성 부문에선 재정수지 와 외환보유고가 강점이었지만 관세장벽과 고령화 위험이 약점 으로 꼽혔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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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여론

한국 국가경쟁력 25위에

“일본만 앞서면 뭐하나” 일본의 국가경쟁력은 작년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 (IMD)이 발표한 2015년 국가경 다 6단계 하락해 27위에 자리 쟁력 평가에서 한국이 작년보다 해, 한국에 뒤졌다는 점에도 시 한 단계 상승한 25위를 차지했 큰둥한 반응을 보인 누리꾼들이 으며 일본보다 앞섰다는 소식이 많았다. ‘some****’는 “국가경쟁력 전해졌지만 온라인에서는 “국 민의 생활수준은 일본에 훨씬 에는 ‘저임금으로 노동 비용이 못 미친다” “샴페인을 터뜨리면 싼’, ‘재벌 기업 우대로 법인세 안 된다”는 등의 비판적인 반응 가 싼’과 같은 요소가 포함돼 있 어 국민행복과 비례하지 않는 이 주를 이뤘다. 네이버 아이디 ‘jts0****’는 다”며 “국가경쟁력 순위가 일본 “2011년에서 2013년 까지 22위 유지하다 “샴페인 터뜨리면 안돼” 우세 가 작년에 4계단 하 락해서 26위, 올해는 “이 정도면 잘사는 것” 반응도 한 계단 상승. 이게 나아진 거냐”며 “정부 효율성 을 웃돌아도 국민의 생활수준은 순위는 더 하락했다는 것에 주 일본이 압도적으로 좋을 것”이 라고 비판했다. 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bkch****’는 “경제순위 이런 또 다른 네이버 이용자 ‘ligh****’는 “이런 걸 보면서 우 게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 리 정말 잘사나 보다 하면서 샴 르겠다”며 “이 정도 물질적 풍요 페인 터뜨리면 안 된다. 우리가 를 누리고 있다면, 이젠 국민의 나쁘지 않게 가고 있구나, 더 노 행복을 좀 챙길 때”라고 썼다. 력해야지 해야 한다”고 적었다. ‘chmd****’는 “우리나라가 얼 ‘bond****’는 “대만(11위)보 마나 변하고 있나 분석하는 게 다도 한참 뒤처진다”며 “한국이 중요하지, 왜 항상 다른 나라하 생계비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고 비교하는지 모르겠다”고 지 는 것은 국가가 중산층과 상류 적했고, ‘rohm****’는 “어느 특정 층으로 올라가는 사다리를 하나 한 나라를 상대로 이겨야 한다고 씩 제거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박동선 기자 kkddy48@gmail.com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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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15년 6월 3일 수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국회법개정안, 받아들일 수 없다” 朴대통령 “위헌 소지” 거부권 시사 여야간 재검토 지켜본 뒤 대응 관측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일 “국 회법 개정안은 정부로서는 받아들 일 수 없다”며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 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번 공무원연금 법안 처리 과정에 서 공무원연금과 관계없는 세월 호 특별법 시행령 문제를 연계시 켜서 위헌 논란을 가져오는 국회 법까지 개정을 했는데 이것은 정 부의 기능이 마비될 우려가 있어 서 걱정이 크다”면서 이같이 밝혔 다. 그러면서 “가뜩이나 국회에 상정된 각종 민생법안조차 정치 적 사유로 통과가 되지 않아서 경 제살리기에 발목이 잡혀 있고 국

가와 미래세대를 위한 공무원연 금 개혁조차 전혀 관련도 없는 각 종 사안들과 연계시켜서 모든 것 에 제동이 걸리고 있는 것이 지금 우리의 정치현실”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그런 상황에 서 정부의 시행령까지 국회가 번 번히 수정을 요구하게 되면 정부 의 정책 추진은 악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고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 히 국민들에게, 그리고 우리 경제 에 돌아가게 될 것”며 “국정은 결 과적으로 마비상태가 되고 정부 는 무기력화 될 것”이라고 강조했 다. 그러면서 “과거 국회에서도 이번 개정안과 동일한 내용의 국 회법 개정에 대해 위헌소지가 높 다는 이유로 통과되지 않은 전례

가 있는데, 이것은 국회 스스로가 이번 개정안이 위헌일 소지가 높 다는 점을 인식했던 것”이라고 덧 붙였다. 이는 이미 청와대가 국회에 국

회법 개정안의 재검토를 요구한 가운데 나온 언급으로, 박 대통령 의 거부권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지 난달 29일 브리핑을 통해 그러면 서 “국회법 개정안은 행정부의 고 유한 시행령 제정권까지 제한한 것으로 행정부기능은 사실상 마 비상태에 빠질 우려도 크다”면서 “국회는 정치적 이익 챙기기에 앞 서 3권 분립에 기초한 입법기구 로서 국회법 개정안을 정부로 송 부하기 앞서 다시 한 번 면밀히 검토해 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한 바 있다. 특히 앞서 청와대가 이날 오전 “법 조항의 강제성 유무에 대한 여야 입장이 먼저 통일돼야 한다” 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나와 향후 청와대의 대응이 주목된다. 문지현 기자 munzhyun@sisailbo.com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최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마 친 뒤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 있다. 김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유승민 원내대표 체제 출범 이 후 청와대와 당의 갈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원내대표 자리는 개인의 자리가 아니다”고 유 원내대표를 정면 비판했다.

새누리 최고위 ‘갈등 최고조’

‘공무원연금 난제’ 풀어낸 與 투톱

당청관계는 불씨 공적연금·시행령 국회 수정권 연계 靑과 대립각

여야 간사 “손 좀 잡아봅시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근 열린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간사 회동에서 새누리당 권성동, 새정치민주연합 우원식 여야 간사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여야, 황교안청문회 일정·기간 놓고 ‘기싸움’ 與, 8~9일 개최 제안… 野 ‘사흘 개최’ 검토 여야가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 자의 인사청문회 일정 문제를 놓 고 또다시 ‘기싸움’을 벌이고 있 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6월14일) 이전에 인준 절차를 완료한다는 목표로 일정 을 서두르는 반면 새정치민주연 합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철저한 검증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일정 등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여당은 일단 오는 8~9일 이틀 간 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를 개최한 뒤 10일 본회의를 열어 임명동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 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나 야당은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은 것으 로 알려졌다. 특히 새정치연합 내 부에서는 청문회를 사흘간 개최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일정 협의 과정에 진통이 예상된다. 현행 인사청문 회법은 “인사청문회 기간은 3일 이내로 한다(제9조)”라고 규정하 고 있으나 관행적으로 총리의 경

우 이틀간 진행해왔다. 또 법에 따 르면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인사 청문요청서가 제출된 이후 15일 이내에 청문회를 마쳐야 한다고 명시돼 있어 내달 9일까지는 청문 회를 마쳐야 한다. 여야는 지난 2월 이완구 전 총 리 인사청문회 때도 일정을 놓고 양측의 입장이 맞서 대치를 이어 가다가 증인·참고인 ‘출석통보 시 한’을 놓치는 바람에 청문회 날짜 를 하루 연기하는 해프닝을 벌인 바 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야당에서

벌써부터 증인·참고인 선정을 놓 고 무리한 주장을 하고 있어서 협 상 난항이 예상된다”면서 “일단 간사 회동 결과를 봐야겠지만 박 대통령 방미 전에 절차가 마무리 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말했 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도 “여당이 제안한 8~9일 청문회 개최에 아 직 합의하지 않았다”면서 “여야 간사들이 이미 한차례 만났으나 내달 1일 다시 회동을 갖고 구체 적인 사안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 고 밝혔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통과된 뒤 국회 본회의장을 나서는 새누 리당의 ‘투톱’인 김무성 대표와 유 승민 원내대표의 얼굴에는 만감 이 교차하는 듯했다. 그도 그럴 것이 김 대표는 자신 이 지난해 10월28일 대표 발의한 ‘공무원연금 개정안’이 7개월 만 에 통과됐고, 야당과 협상을 진두 지휘한 유 원내대표도 4월 임시 국회에서 불발된 이후 마음고생 이 심했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김 대표나 유 원내대표 모두 2007 년에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올인했던 ‘원박’(원조 박근혜)이 지만 지금은 소원해졌다는 공통 점이 있다. 김 대표는 기자들에게 “너무나 힘든 과정을 거치면서 우여곡절 끝에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고, 유 원내대표는 “100% 만족스러운 안은 아니었지만 꼭 필요한 안이 었다”고 밝혔다. 사실 ‘100만 공 무원’을 적으로 돌릴 수 있는 연금

개혁안을 표를 먹고 사는 정치인 이, 더군다나 차기 대권주자로 거 론되는 김 대표가 앞장서는 데는 적지 않은 고민이 있었다고 한다. 김 대표 측이 김 대표의 공무원 연금 발언 통계를 집계한 결과 지 난해 10월부터 이달 28일까지 교 섭단체대표연설과 당 최고위원회 의 등에서 모두 64차례에 걸쳐 개 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나흘에 한 번씩은 국 가재정 건전화를 위해 공무원연 금을 하자고 주장한 셈이다. 특히 당청간 불협화음을 불식 시키는 데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게 당 안팎의 평가다. 김 대표는 지난 15일 전격적으로 심야 긴급 당·정·청 회동을 열어 “공무원연 금법 개정과 관련해 주어진 여건 속에 최선의 안으로서, 특히 최초 의 사회적 대타협기구에서 전원 합의한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 했다”는 평가를 이끌어 냈다. 공무원연금에 국민연금 강화를 연계한 여야 대표-원내대표 합의

에 청와대가 강한 불만을 드러내 며 무산 위기로 치닫던 상황을 수 습한 장면이었다. 김 대표는 1∼2석 건지면 잘한 것이라는 예측 속에 열린 4·29 재· 보궐선거에서도 완승을 거두며, 5 월 들어서는 차기 대권주자 여론 조사에서 줄곧 수위를 달리고 있 다. 유 원내대표는 협상이 깨지는 고비를 하루에도 수차례씩 넘겨 야 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아베, 야당 여성의원에게 “빨리 질문하라” 반말 면박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국회에 서 야당 여성의원에게 반말로 면 박을 줘 구설에 올랐다. 아베 총리는 최근 집단 자위권 법제화 등 안보법률 제·개정안을 심의하는 중의원 특별위원회 회 의에서 질문자로 나선 민주당 소 속 쓰지모토 기요미 의원에게 “빨

리 질문해라. 연설이 아니니까” 라며 반말로 다그쳤다. 아베 총리 는 이후 “말이 지나쳤다면 사과한 다”고 밝혔지만 이튿날인 29일 민 주당의 다카키 요시아키 국회 대 책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분노 를 넘어서 슬프기까지 하다”며 강 하게 비판했다. 다카키 위원장은

이어 “전후 가장 중요한 법안 심 의에서 이와 같은 추태가 발생한 것은 무척 유감스럽다”며 “깊이 반성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오카다 가쓰야 민주당 대표는 “국민에게 일국의 총리가 어떻게 비칠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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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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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3일 수요일

세계는 지금 미 대선출마선언 샌더스 ‘변태 성관계’ 묘사 글 논란 미국 민주당 소속으로 대선출마를 선언한 무소속 버니 샌더스(73·버몬트) 상 원의원의 노골적인 성관계를 묘사한 과거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미 언론에 따르면 그는 31세이던 1972년 2월 ‘버몬트 프리맨’이라는 지역신 문에 ‘남자 그리고 여자’라는 에세이를 기고했다. 이 에세이는 남녀의 성관계를 적나라하게 그리면서 여성들이 남자 3명에게 동시에 성폭행당하는데 환상을 갖고 있다는 식의 변태적 내용을 묘사했다. 이 에세이는 격월간 진보적 잡지인 ‘마더 존스’가 발굴해 최근호에 샌더스 의 원에 관한 기사와 함께 실었다. 이 잡지는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잡지는 관련 기사에서 과거 버몬트 프리맨에 실렸던 에세이의 사 진을 게재했을 뿐 에세이에 관한 논평은 하지않았다. 샌더스 의원 측은 이 에세이에 대해 “어두운 풍자를 위한 서툰 시도”라며 애 써 무시했다고 워싱턴타임스는 전했다.

러, 서방제재 맞서 EU 정치인 89명 입국금지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와 크림 사태와 관련해 제재를 가한 유럽연합(EU) 의 정치인 89명에 대해 자국 입국을 금지하는 보복조치를 취했다고 EU 당국자 들이 밝혔다. 마르크 루테 네덜란드 총리는 이날 주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28일 여러 EU 국가 대사관에 러시아 입국을 허락하지 않을 인사들의 명단을 건넸다”며 그 명단에는 네덜란드 국회의원 2명과 네덜란드 출신 유럽의회 의원(MEP) 1명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디디에 레인데르스 벨기에 외무장관도 러시아가 전달한 명단에 있는 EU 정치 인이 89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크림을 병합하고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했다는 이유로 EU 가 자국에 대해 독자적인 제재와 여행금지 조처를 발령한 데 맞서 이번 명단을 내놓았다고 루테 총리는 지적했다. 브뤼셀 EU 본부의 외교 부문 대변인은 AFP에 러시아가 지난 몇 개월 사이 일부 유럽 정치인의 입국을 막으면서, 대상자 명단의 제공은 거부해왔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우린 러시아 당국이 명단을 시행하기로 한 데 주목하지만, 그렇다 고 법적 근거, 기준 및 절차에 관한 정보를 갖고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루테 총리는 러시아의 입국금지 명단이 국제법에 따르지 않았고, 투명하지도 않으며 법에 의해 정당성 유무를 따져볼 수도 없다고 비판했다.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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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北ICBM’ 겨냥 신형MD 추진 하와이 방어망 증강…다중목표물 파괴요격체 개발시작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이용해 본토를 공격할 것에 대비해 신형 미사일 방어(MD) 체계를 개발하거나 기 존 체계를 대폭 개량하는 방안이 미국 의회 내에서 추진되고 있다. 또 본토의 최서단인 알래스카에 이어 최남단 주(州)인 하와이를 방어하기 위 한 미사일 탐지와 식별 시스템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의회에 따르면 상원 군사위는 최 근 작성한 내년도 국방수권법 부속보고 서에 북한과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 위 협에 대비해 미국 미사일 방어청으로 하 여금 ‘다중목표물 파괴요격체’(MOKV) 를 개발하고 2020년까지 비행시험을 마 치도록 요구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 같은 보고서 내용은 존 매케인(공 화·애리조나) 상원 군사위원장이 발의 한 내년도 국방수권법 심의과정에 결정 적 영향을 끼치게 된다. MOKV는 미국 서해안에 배치된 지상 발사 요격미사일(GBI) 한대가 여러개의 비행물체를 파괴하는 ‘혁명적’ 미사일 방어시스템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현 재 미국 서해안에는 알래스카와 캘리포

니아를 중심으로 30기의 GBI가 포진해 있으며 2017년까지 14기가 추가로 배치 된다. 보고서는 미사일 방어청의 브리핑 자 료를 토대로 MOKV의 초기 모델이 2020 ∼2022 회계연도에 완성되고 2025년 이 후 일정시점에서 실전 배치될 예정이라 고 밝혔다. 군사위는 “MOKV가 북한과 이란의 탄 도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미국 본토를 방 어하는데 결정적 능력을 제공할 것”이 라고 밝혔다. 앞서 윌리엄 고트니 미국 북부사령관은 군사위 증언에서 “MOKV 가 미사일 방어전략의 우선순위중 하 나”라고 말했다고 보고서는 소개했다. 보고서는 미사일 방어청이 파괴요격 체 연구·개발에 4천600만 달러의 예산 을 요청한데 대해 2천만 달러를 더 늘려 MOKV 개발에 쓰도록 책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또 오는 2022년 9월까지 현재 GBI에 장착된 파괴요격체인 EKV CE-1 모델을 개량형 RKV 모델로 대체 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싱가포르 총리 “日, 2차대전 잘못 인정해야” “한국도 더는 일본에 사죄 요구 말아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29일(현지시 간) 일본이 ‘보통 국가’가 되고 지역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맡으려면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저지른 잘못을 인정해야 한다 고 강력히 당부했다. 리 총리는 이날 국제전략연구소(IISS) 주최로 열린 제14차 아시아안보회의(일 명 샹그릴라 대화) 개막식에 참석해 기 조연설을 통해 “일본은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일본 여론도 우익 학자와 정치 인의 역사 왜곡을 한층 솔직하게 거부하 고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또 리 총리는 “일본이 이미 전쟁에 대

연구 끝나니 ‘팽’?…美 연구소 침팬지 후원중단 ‘빈축’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의 침팬지 서식지를 통해 지난 30년 간 생체의학을 연 구해온 미국의 한 기관이 연구가 끝나자 침팬지 돌보기를 중단해 비난을 사고 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욕혈액센터는 지난 1월 라 이베리아의 ‘찰스빌 생체의학연구소’에 대해 “침팬지에 대한 지원은 3월5일이 마지막”이라는 요지로 통지했다. 두 기관은 1974년 침팬지를 통해 간염 바이러스 연구를 해왔다. 아프리카 야 생 침팬지의 미국 내 수입이 불허되던 시기여서 업무 제휴를 맺은 것이다. 뉴욕혈액센터는 6개의 섬으로 이뤄진 보호구역에서 야생 상태로 사는 라이 베리아 정부 소유의 침팬지 66마리의 먹이와 사육을 지원했다. 현 시세로 월평 균 3만 달러 정도다. 그러나 2005년 혈액센터가 이 연구를 중단하고, 장기사업을 조정하면서 침팬 지들의 앞날도 불안해졌다. 처음에는 침팬지에 대한 대체 후원자를 찾기도 했던 혈액센터의 입장이 갈수 록 냉정해졌고, 결국 최후통첩에 이르렀다. 혈액센터 대변인은 “라이베리아 정부와 장기간 비생산적 논의를 해왔고, 이 로 인해 발생한 비용만 수백만 달러”라고 중단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후 ‘휴먼 소사이어티’라는 단체가 바통을 이어받았지만 후원금 모금이 필 요한 상황이다. 이 단체 관계자는 “이런 식으로 침팬지를 이용하고, 버리고, 빠져나갈 수는 없다”고 분개했고, 미 듀크대 브라이언 헤어 교수는 “20여 년 유인원 류를 연구 했지만 이렇게 역겨운 경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해 막연하나마 깊은 반성과 사과를 표명 했다고는 하나 위안부와 난징 대학살 같 은 특정 사안에 대해선 덜 분명한 태도 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리 총리는 올해 종전 70주년을 맞지 만, 전쟁의 상흔이 “과거 당사국 간 특히 일본과 이웃인 중국, 한국 사이에 여전 히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며 “70년이 면 유럽에서처럼 과거사를 더는 적절히 문제 삼지 않을 때가 지났으며 이를 위 해선 당사자 쌍방의 정치력과 포용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박동선 기자 kkddy48@gmail.com

유엔 “100개국 2만5천명, IS등 극단주의 단체 가입”

“할머니 고릴라, 고령출산 하셨네” 독일 뒤스부르크의 동물원에서 어미 고릴라 ‘모모’(33)가

태어난 지 이틀된 새끼를 보살피고 있다. 암컷 고릴라는 10~12세부터 임신이 가능하다. 수명은 야생에서 최대 35년, 사육 상태에서는 최대 50년 이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9일 (현지시간) IS(이슬람국가) 등 극단주의 단체에 가담하는 외국인이 크게 늘었다 고 보고 유엔 회원국에 이들 단체의 세확 산 차단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지난해 9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주재로 열린 안보리에서 채택된 ‘외국인 테러 전투원 대응 결의안’의 이행을 점 검하고자 이날 열린 회의에서 안보리는 IS와 알카에다 시리아 지부인 ‘알누스라 전선’과 같은 극단주의 단체에 가담한 외국인은 100개국 출신 2만5천 명에 달

한다고 추산했다. 안보리는 IS 등의 세 확산을 차단하려 는 국제사회의 노력이 아직도 부족하다 고 지적하고, 유엔 회원국들이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대표인 위 르겐 스토크는 IS 등 극단주의 단체에 가입하려는 외국인들은 신분과 동선 노 출을 피하고자 여러 나라를 돌아서 시리 아 등으로 진입하는 ‘새로운 전술’을 쓰 고 있다고 밝혔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사회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작년 지하철 성범죄 1356건… 2호선 사당역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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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3일(수)

30대 범인 가장 많아… 출퇴근 시간대 절반 발생 군인·공무원·경비원도 포함돼 시민 불안 가중 지난해 전국 지하철에서 1천 356명이 성추행이나 ‘도촬(몰래 사진 찍는 것)’을 당한 것으로 나 타났다. 특히 서울 지하철 2호선 사당역에서 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 노근(새누리당) 의원이 경찰청과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 면 지난해 전국 지하철에선 성추 행 725건,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 영 631건 등 총 1천356건의 성범 죄가 발생했다. 전국 지하철 성범죄는 2012년

1천31건, 2013년 1천307건, 지난 해 1천356건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올해도 1월부터 3월까지 벌 써 272건의 성범죄가 발생했다. 노선별로는 2012년부터 작년 까지 매년 서울 2호선에서 가장 많은 성범죄가 신고됐다. 2호선 의 성범죄는 2012년 314건에서 2013년 348건, 지난해 457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 2호선 다음으로도 서울·수도권 역인 4호선(146건), 7호선(146건) 에서 성범죄가 많이 발생한 것으 로 나타났다.

역별로는 지난해 사당역에서 119건의 성범죄가 발생해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사당역에 이어 서는 서울역(90건), 강남역(88건) 이 이름을 올렸다. 성범죄 최다 발생 역은 최근 3 년간 매년 바뀌었다. 2012년에는 강남역(89건)이, 2013년에는 서 울역(116건)이 차지했다. 지난해 서울 지하철 내 성범 죄 관련 범인은 연령별로 30대가 33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0대 (304명), 40대(174명)가 뒤를 이 었다. 50대와 60대는 각각 70명, 31명 이었고 70대 이상도 12명 있었다. 10대도 28명이나 됐다. 직업별로는 회사원이 437명으

로 가장 많았고 이어 무직(181명), 학생(104명) 순이었다. 특히 군인(7명)과 경비원(6명), 공무원(5명)도 포함돼 시민 불안 이 가중됐다. 시간대별로는 출근시간대인 오 전 8시부터 10시 사이에 전국 지 하철 성범죄의 26.7%인 296건이 발생했다. 퇴근 시간대인 오후 6 시부터 8시까지도 271건(24.4%) 이 신고됐다. 출·퇴근 시간대에 성범죄의 절반이 발생한 셈이다. 이노근 의원은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성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요원을 집중적으로 배 치하고 폐쇄회로(CC)TV도 설치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무서운’ 교복업체… 토론회서 비싼 교복값 지적하자 소송 교복업체가 공개 토론회에서 비싼 교복값의 문제점 등을 지적 한 학부모단체 관계자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가 기각됐다.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학 부모 단체 관계자인 A씨는 지난해 1월 교복 가격을 주제로 국회의원 주최 토론회의 토론자로 참여했 다. A씨는 B사의 자료를 예로 들 며 교복가격이 안정화되려면 경 영이나 유통 구조가 달라져야 한 다고 주장했다.

“메르스 주의” 마스크 쓴 여행객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근(메르스) 감염자가 첫 확진 이후 열흘만에 15명으로 늘면서 시민 들의 불안감이 가중되는 가운데 지난달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하 는 공항이용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이동하고 있다.

‘성완종 리스트’ 6인 서면조사 成과 관계·의혹 관련 답변요구 대선캠프 관계자 피의자 소환 검찰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 장의 메모(성완종 리스트)에 기재 된 정치인 6명에게 일제히 서면질 의서를 발송하고 성 전 회장과의 금품거래 의혹에 관한 해명을 요 구했다. 성 전 회장이 지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 금품을 제공했다 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당시 새누리 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의 자택 을 전격 압수수색하고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 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최근 리스트 속 정치인 6명을 수신인으로 한 서면질의서 와 자료제출 요청서를 행정우편 으로 발송했다. 6명은 성완종 리스트에 기재된 8명의 정치인 중 이미 기소 방침 이 세워진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 완구 전 국무총리를 제외한 인사 들이다.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과 유정복 인천시장, 서병수 부산시 장, 김기춘·허태열 전 청와대 비 서실장,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사건

등이 해당된다. 특별수사팀은 서면질의서에서 이들에게 공통으로 성 전 회장과 어떤 관계인지 답변하라고 요구 했다. 인물별 의혹 사항에 대해서 는 개별적인 질문을 했다. 이날 특 별수사팀은 2012년 대선 당시 새 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몸담았 던 김모씨의 자택을 전격 압수수 색했다. 검찰이 성 전 회장의 대선자금 제공 의혹과 관련해서 사건 관련 자를 직접 겨냥해 압수수색을 벌 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지현 기자 munzhyun@sisailbo.com

돋보기

가출 소녀 3일간 재워준 대학생에 벌금 300만원 가출한 10대 소녀를 집에 데려와 3일간 같이 지낸 대학생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이은명 판사는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 소된 대학생 노모(30)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노씨는 휴대전화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A(14)양이 지난해 10월 16일 “재워주세요”라는 글을 올린 것을 보고 전화연락을 해 A양을 직접 만나게 됐다. 노씨는 A양이 함께 지낼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하자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3일간 같이 지냈다. 노씨는 이런 행위가 죄가 되는지 몰랐다고 주장했으 나희윤 기자 nhy8307@sisailbo.com 나 법원은 노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금은방서 귀금속 1천500만원어치 훔친 승려 징역형 금은방에서 귀금속 1천여만원 어치를 훔쳐 달아난 혐의로 기소된 50대 승려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1단독 박성규 판사는 절도 혐의로 기소된 승려 A(55)씨에 대해 징역 8월을 선고했다 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18일 오후 3시 15분께 인천시 계양구에 있는 한 금은방에서 순금(24K) 10돈 목걸이 5개와 팔찌 2개 등 시가 1천596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박동선 기자 kkddy48@sisailbo.com

“왜 안 만나줘” 애인 가게 불 지르려다 결국 철창행 인천 삼산경찰서는 계속 만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애인이 운영하는 가게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현 주건조물방화 미수)로 A(45)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1시 40분께 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애인 B(39)씨의 가게 건물 인근 가스통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가스통에 불이 붙었지만 다행히 건물 주인이 급히 소화기로 꺼 가게로 번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전과가 10범 이상인 A씨는 방화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은 기간에 다시 같은 범행을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저질러 불이 크게 번지지는 않았지만 구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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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3일 수요일

그는 B사의 재무제표에 나타난 교복부문 매입·매출액을 거론했 으며 또 “B사가 계속 적자를 보자 교복 부문에서 메우고자 교복 가 격을 인상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당시 A씨는 B사의 이름을 직접 밝히지는 않았으나 B사는 A씨에 대 해 “재무제표에 대한 허위분석이나 왜곡 등으로 회사의 명예를 훼손했 다”며 5천만원을 지급하라는 손해 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나희윤 기자 nhy8307@sisailbo.com

춘천 서울

한낮 30도 웃돌아 중국 북동쪽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중 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겠으나, 남부지방은 남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 가 벗어나겠습니다.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많다가 아침부터 맑아지겠고, 남부지방은 흐리고 제주 도와 남해안에 비(강수확률 60~80%)가 오다가 새벽에 그치고 점차 맑아지겠 으나 구름많겠습니다. *서해안을 중심 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3도에서 20도, 낮 최고기 온은 24도에서 31도가 되겠습니다.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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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또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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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후 갬

맑음

23년 전 시위대에 고환 맞은 전경

유공자 인정 길 열렸다 23년 전 전투경찰대원으로 복 무하면서 시위진압에 나섰다가 시위대가 휘두른 쇠파이프에 고 환을 맞은 40대가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을 길이 열렸다. 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 관)는 전모(43)씨가 국가유공자로 인정해달라며 서울남부보훈지청 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 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전씨는 1991년 현역병으로 입 영해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전투경 찰로 복무했다. 그는 이듬해 5월 남대문 앞에서

열린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시 위 진압에 투입됐다가 진압 과정 에서 시위대가 내리친 쇠파이프 에 좌측 고환을 맞았다. 고환파열과 출혈로 수술을 받 은 전씨는 1993년 전역했고, 20여 년이 지난 2012년 좌측 고환이 위 축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고환 위축이 전경 복무 당시 시 위대가 휘두른 쇠파이프에 맞았 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전씨는 보 훈처에 국가유공자로 인정해달라 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하자 소송 을 냈다. 박동선 기자 kkddy4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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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

2015년 6월 3일 수요일

경제브리핑

5월 수출·물가 마이너스 탈출? 이번 주(6월 1∼5일)에 발 표될 주요 경제 지표 중에는 5 월 수출입 실적과 5월 소비자 물가 동향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국민소득 과 외채동향, 4월 국제수지가 발표되고 서민금융 지원 강화 대책도 베일을 벗는다. 최경 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해외에서 한국 경제 알리기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5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수 출은 올 들어 4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줄어 드는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작년 동월 대비 월별 수출 감 소율은 1월 0.9%, 2월 3.3%, 3 월 4.3%, 4월 8.1%였다. 5월 수출 전망도 밝지 않다. 관세청 자료를 보면 5월 1일 부터 20일까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줄었다. 기업들이 월말에 수출물량 밀 어내기를 하는 점을 고려해도 추세가 바뀌기는 어려워 보인 다. 수입도 계속 줄어들 것으 로 보여 수출보다 수입이 더 급격히 주는 데 따른 ‘불황형 무역흑자’의 그림자가 짙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통계청은 2일 5월 소비자물

가동향을 발표했다. 소비자물 가 상승률은 지난 4월까지 5 개월 연속 0%대를 기록했다. 담뱃값 인상 요인(0.58%포인 트)을 제외하면 3개월 연속 마 이너스다. 담뱃값 인상 요인을 제외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또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디플레 이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질 공산이 크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1 일 올 1분기 외채동향을 발표 했다. 우리나라는 단기(만기 1 년 이하) 외채 비중이 27% 정 도이고, 대외 자산이 부채보 다 많아 대외 건전성이 양호 한 편이다. 최 부총리는 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경제 협력개발기구(OECD) 각료회 의에 참석한다. 5일에는 런던에서 한국경제 설명회를 개최한다. 외국 투 자자들에게 경제 활성화와 구 조개혁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알릴 예정이다. 금융위는 4일 서민금융지원 강화 방안을 내놓는다. 안심전 환대출 혜택을 받지 못한 취 약 서민층을 위한 종합 대책 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삼성 3남매, 합병발표 이틀새 2조 평가익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시가총액 36조 육박… 2위 해당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결정 소식 으로 삼성가 3남매의 주식 자산이 이틀 새 2조원 가까이 불어났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시가총액을 합 치면 36조원에 육박한다. SK하이닉스와 현 대자동차를 제치고 시가총액 순위 2위 자 리를 예약해 놓은 셈이다. 재벌닷컴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 날 종가 기준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의 상장주식 가치는 삼성물산과 제일 모직 합병 발표 전 거래일인 22일보다 1조 9천116억원 늘어났다. 이재용 부회장의 상장주식 가치는 9조7 천271억원으로 합병 발표 전 거래일보다 1 조1천296억원(13.1%) 증가했다.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의 상장주식 평가액도 각각 2조9천6억원으로, 이틀 만 에 3천910억원(15.6%)씩 늘어났다. 다만,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 성미술관 리움관장의 상장주식 가치는 각 각 12조3천314억원과 1조4천232억원으 로 이틀 새 각각 308억원(0.2%)과 390억원 (2.7%) 줄어들었다. 이건희 회장 가족이 보유한 상장주식 자 산은 이틀 새 1조8천418억원(6.71%) 늘어 난 29조2천929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승계 작업이 진행되면서 이재용 부 회장의 주식 자산이 1년 전의 8배로 커졌 다. 이에 따라 이재용 부회장과 부친인 이 건희 회장 간 보유 상장주식 가치의 격차 는 2조6천43억원에 불과하다.

지난 26일 합병을 발표한 삼성물산과 제 일모직 주가는 이틀간 각각 18.29%, 16.3% 올랐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시가총액 도 총 35조9천810억원으로 이틀 전보다 5 조2천697억원 증가했다. 합병 법인이 현 수준을 유지한다면 시가총액 순위는 1위 삼성전자에 이어 2위에 오르게 된다. 증시 안팎에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에 따른 이익은 이재용 부회장 3남매 에게 집중적으로 돌아가고, 사업 시너지 극 대화와 가치 창출 효과가 생길지는 다소 의 문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정선섭 재벌닷컴 대표는 “이번 삼성물산 과 제일모직의 합병 결정은 그룹 내 사업 재편 측면보다 삼성그룹 3세의 승계와 지 배구조 개편에 방점이 찍혀 있다”고 지적 했다.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부사장은 “삼성 물산 주가는 오르다 합병 후 하락할 수 있

으나, 그룹의 중심축이 되는 만큼 장기적 으로 미래 자산가치를 볼 때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5월 대기업 계열사 23군데 줄어들었다 “동부, 19곳 처분”

에도 수출기업에 부품과 소재를 납품하는 업체들이 많아 수출부 진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5월 업황BSI를 기업별로 보 면 대기업(86→81)과 중소기업 (73→68)이 전달보다 각각 5포인 트씩 내렸고 수출기업은 4포인트, 내수기업은 6포인트 떨어졌다. 부문별로는 매출BSI의 5월 실 적이 전달 93에서 85로 8포인트 나 떨어졌고 6월 전망치도 89로 전달보다 9포인트 하락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현재 61 개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기업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수가 1684 개로 전달보다 23개 감소했다고 밝혔다. 5월 한달동안 대기업 계 열사는 17개가 늘고 40개가 줄어 23개가 감소했다. 기업별로 보면 계열을 편입한 곳은 삼성, 현대백화점, 현대산업 개발, SK 등 10곳이 17개사를 계 열로 편입했다. 삼성과 현대산업 개발은 면세점을 하는 에이치디 씨신라면세점을 회사 설립을 통 해 각각 계열사로 편입했다. 삼성은 또 보험대리점을 하는 삼성금융서비스보험대리점과 경 영컨설팅업체 코어브릿지컨설팅 을 설립해 계열사를 늘렸다. 현대 백화점은 면세점업체 현대디에프 와 렌탈업을 하는 현대렌탈케어 를 설립했다. SK는 한국넥슬렌을 설립했고 세아는 세아창원특수강 을 지분 취귿해 계열사로 편입했 다. 이외 두산 등 5개 집단이 회사 설립, 지분 취득 등을 통해 9개사 를 계열로 편입했다. 계열을 제외한 곳은 동수, CJ, 한국타이어 등 12곳이다. 동부 는 동부팜한농과 13개 자손자회 사 및 동부제철과 2개 자회사, 동 부로봇 등 총 19개사를 지분 매각 등의 사유로 계열사에서 제외했 다. CJ는 흡수합병을 통해 CJ헬로 비전영서방송과 CJ헬로비전전북 방송을 계열사에서 뺐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문지현 기자 munzhyun@sisailbo.com

“한·EU FTA, 한미 FTA보다 성과 커” 현대경제硏 분석… “EU 시장에서 주력품목 경쟁력 높여야” 한국·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 정(FTA) 성과가 한·미 FTA보다 더 크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성근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 원은 ‘한·EU, 한·미 FTA의 성과 비 교 분석’ 보고서에서 “수출경쟁 력 면에선 두 FTA의 성과가 대등 하지만 시장점유율 측면에서는 한·EU FTA의 성과가 우월한 것으 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한·EU FTA 발효 이후인 2011∼ 2014년 한국의 8대 수출 주력품 목 중 석유화학, 철강, 철강제품, 기계류, 자동차 등 5개 품목의 EU 시장 내 비교우위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 FTA 발효 이후에도 미국 시장에서 한국의 철강, 철강제품, 자동차, 조선 등 4개 품목의 비교

우위가 높아져 역시 수출경쟁력 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경합국가와의 시장 점 유율 경쟁력 측면에선 EU에서 더 많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내 수시장에서 수입품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수입침투율을 보면 한·EU FTA 발효 이후 한국은 기존 수준을 유지했지만 중국, 일 본의 수입침투율은 소폭 하락했 다. 이에 따라 FTA 발효 이후 EU 시장에서 중국, 일본과의 시장점 유율 격차가 줄어들었다. 한국의 EU 시장 수입침투율은 FTA 발효 이전인 2010∼2011년 0.7∼0.8%였고 FTA 발효 이후인 2011∼2012년에도 같은 수준으 로 나타났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박동선 기자 kkddy48@gmail.com

“국가가 인증한 수산물입니다” 바다의 날을 맞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주최로 열린 ‘2015 바다의 날 기념! 국가가 인증한 웰빙

수산물 기획전’에 참석한 모델들이 웰빙수산물을 소개하고 있다. 수산물 인증제도는 소비자가 안전한 수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국가가 품질이 우수한 수산물을 대상으로 인증해주는 제도로 인증 웰빙수산물 기획전은 6월4일까지 진행된다.

내수·수출 부진에 기업 체감경기 다시 꺾였다 기업경기실사지수 4개월 만에 하락 반전 내수 부진에 수출 감소가 지속 되면서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 기가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 다. 그동안 지지부진한 경기상황 속에서도 작년 말부터 기업 체감 경기는 저유가 덕에 소폭의 개선 흐름을 보여왔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기업경 기실사지수(BSI)와 경제심리지수

(ESI)’에 따르면 제조업의 5월 업 황BSI는 75로 전달보다 5포인트 떨어졌다. 제조업 업황BSI의 6월 전망치도 77로 조사돼 5월 전망 치(82)보다 5포인트 내렸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 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이고, 미만

이면 그 반대라는 뜻이다. 제조업의 업황BSI는 작년 11월 75에서 12월에 73으로 떨어졌다. 올 1월에는 전달 수준(73)을 유 지했다가 2월 74, 3월 77, 4월 80 으로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인 뒤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박성빈 한은 기업통계팀장은 “이달엔 수출 부진에 영업일수 감 소가 겹치면서 제조업의 BSI 지수 가 하락했다”면서 “내수기업 중


이코노미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5년 6월 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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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관행 대수술… 1조 금융재산 주인찾기 금리인하 요구권 활성화… 수년 내 ‘무통장 거래 일반화’ 빚 잘 갚으면 신용평가 반영… 실손보험 청구절차 간소화 금융감독 당국이 소비자 권익 을 침해하는 금융권 관행을 뜯어 고친다. 1조원이 넘는 휴면 금융재산의 주인을 찾아주고 소비자의 금리 인하 요구권 행사를 활성화하는 가 하면 소비자에게 불리한 금융 사 약관도 일제히 정비한다. 대출을 성실하게 갚으면 신용 평가에 반영하고 실손보험금 청 구절차도 간소화한다. 금융감독 원은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국 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과제’

를 선정해 다음 달 3일 금융개혁 회의 보고를 거쳐 앞으로 1~2년 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런 방침은 그간 개선노력에 도 소비자 권익에 반하거나 선진 국과는 다른 비합리적인 관행이 남아 있어 국민 신뢰와 금융경쟁 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우선 휴면 금융재산 현황을 일 제 점검하고 주인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환급절차를 개선한다. 예 컨대 계약자가 자동차 사고 때 차

보험금만 수령하고 생명보험금은 받지 않는 사례가 많은데, 사고정 보와 생명보험사의 건강·상해보 험 계약정보를 비교해 보험금을 청구토록 안내하는 방안도 포함 된다. 작년 말 휴면 재산은 예금 2천 915억원, 보험금 6천638억원, 신 탁금 2천426억원이며 휴면성 주 식·채권, 예적금 담보대출 상계 후 반환하지 않은 잔액을 고려하 면 1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부정적인 정보 중심의

개인신용평가 관행도 고친다. 신 용정보사와 금융사가 성실 상환 정보 등 긍정적 정보를 수집해 신 용평가에 반영하도록 유도하고 과도한 개인신용정보 수집·이용 관행을 개선한다. 금리인하 요구권 활용이 적은 점을 고려해 금융업권·회사별 금 리인하 요구권 운영실태를 전면 점검한다. 이를 바탕으로 요구권을 행사 할 수 있는 대상의 범위, 세부요 건, 인정 기준 등을 합리화하고 대 출할 때 요구권에 대한 설명을 의 무화하는 방안을 강구한다. 비대 면 거래 급증을 반영해 수년 내에 통장 없는 금융거래를 일반화하

기로 했다. 연간 은행권의 신규 통 장 발행이 7천700만건이고 그에 따른 직간접적 비용이 2천억원으 로 추산된다는 점이 고려됐다. 이를 위해 통장을 발급받지 않 는 고객에게 인센티브를 확대하 는 등 통장 발급 수요를 축소하는 방안을 찾고 불필요한 통장의 일 괄정리, 계좌 해지절차 간소화 등 을 추진한다. 실제 전체 통장 중에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통장이 차지하는 비 중은 37%나 된다. 고령자·유병 자·장애인 등 특수한 금융소비자 를 위한 다양한 금융상품의 개발 과 판매를 돕는다. 문지현 기자 munzhyun@sisailbo.com

2%대 정기예금 실종 지방銀 인터넷상품만 유지 가계대출 금리 3%대 깨져

코스피-코스닥 동반 급락 ‘불안한 증권시장’

나희윤 기자 nhy8307@sisailbo.com

문지현 기자 munzhyun@sisailbo.com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최근 코스피지수가 전일대비 36포인트 하락한 2107.5에 코스닥지수가 9.47포인트 하 락한 699.19에 장을 마감하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금리인상 우려와 외국인의 매도세 로 급락했다.

‘엔저 직격탄’ 中企 경기전망 여전히 ‘불투명’ 중기중앙회, 6월 업황전망 건강도지수 조사결과 내수경기 침체와 엔화 약세에 따른 채산성 악화 탓에 중소기업 의 경기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 난달 13일부터 20일까지 중소기 업 2천868곳을 대상으로 조사 한 결과, 6월 업황전망 건강도지 수(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는 90.0으로 전월에 비해

식점업(113.9→95.7) 등 21개 업 종이 하락했다. 반면 음료(116.9), 의료용 물질·의약품(107.7), 부동 산업·임대업(106.1), 교육서비스 업(101.7)은 100을 웃돌며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5월 업 황실적 건강도지수는 86.4로 전 월에 비해 2.8포인트 상승하기는 했지만 100을 하회했다. 이번달 중소기업의 최대 경 영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는 64.0%가 내수부진을 꼽았고, 업 체간 과당경쟁(51.4%), 인건비상 승(29.6%) 등의 순이다.

지난 3월 기준금리 인하 여파 로 연 2%대 은행 정기예금 상품 은 이제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가계부채 급증세가 이어지 는 가운데 은행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사상 처음으로 연 3% 밑 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4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 를 보면 개인고객이 많이 가입하 는 은행권 1년 정기예금 평균금 리는 전달보다 0.17%포인트 떨어 진 연 1.84% 기록, 사상 처음으로 1%대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신규가입 기준으 로 연 2.0% 미만의 정기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92.1% 에 달했다. 이 비중은 1월만 해 도 22.6%였으나, 2월 30.7%, 3월 66.0%로 매달 급속도로 늘었다. 연 2.0% 이상 금리를 주는 정기 예금 비중은 7.9%에 불과해 시중 에서 찾아보기 드문 상품이 됐다. 전국은행연합회가 공시하는 시 중은행별 1년 정기예금 대표상품 의 금리를 보면 금리가 연 2% 이 상인 예금을 판매하는 곳은 산업· 제주·전북은행 등 특수은행이나 지방은행뿐이었고, 이마저도 대 부분이 인터넷 전용상품 등 비대 면 상품이었다. 예금과 함께 대출금리의 하락 폭도 컸다. 지난달 예금은행의 평균 가계 대출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전 달보다 0.25%포인트 떨어진 연 2.96%로 집계됐다.

4.1포인트 하락하며 기준치 100 을 밑돌았다. SBHI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 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다. 100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 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그 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음을 나타낸다.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제조업은 전월보다 3.4포인트

떨어진 90.0이었고, 비제조업은 4.6포인트 낮아진 89.9였다. 항목별 지수를 보면 내수는 전 월 92.6에서 89.5로, 수출은 87.5 에서 86.8로, 경상이익은 90.3에 서 87.8로, 자금사정은 90.2에서 87.3으로 악화됐다. 다만 고용수 준은 95.5에서 95.6으로 강보합 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화학 물질·화학제품(99.0→88.4), 비금 속광물제품(105.5→94.1), 기타 기계·장비(91.5→81.0), 숙박·음

대한항공은 최근 중국 시안 고 성 서문 옹성에서 열린 ‘2015 시 안 한·중 문화관광교류대전(2015 K-Culture Festival in Xian)’ 박람회에서 한식 기내 식을 선보이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은 행사장을 찾은 현지 관람객에게 대한 항공 승무원들이 조리된 비빔밥을 나눠주고 있는 모습.

대한항공, 중국 시안서 한식 기내식 선봬

알리바바 은행업 본격 진출 신규 민영은행 5곳 영업 개시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기업인 알리바바가 은행업에 본격 진출 했다.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알리바바 그룹 산하 저장왕상 은행이 전날 중국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은감 회) 승인을 받아 저장성의 성도이 자 알리바바의 본사가 있는 항저 우(杭州)에서 공식 개업했다. 등록 자본금이 40억 위안(약 7 천120억 원)인 이 은행은 예금을 받고 대출을 해줄 수 있으며 국외 결제업무도 할 수 있다. 이 은행의 대주주는 알리바바 계열사인 저장마이 소액금융서비 스로 30%의 지분을 갖고 은행을

실질적으로 지배한다. 알리바바가 은행업에 뛰어든 셈이다. 은감회 관계자는 “이 은행은 인 터넷을 기반으로 소기업과 온라 인 소비자들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민영은행”이라며 “소액 예금과 대출을 취급하면서 고객 들의 무역이나 생활과 관련한 금 융문제를 해결해주는 역할을 하 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알리바바 를 비롯해 쥔야오항공의 모회사 인 상하이쥔야오그룹, 알리바바 의 경쟁사인 인터넷업체 텅쉰 등 5곳에 민영은행 설립을 허가했으 며 5곳 모두 영업을 개시했다. 문지현 기자 munzhyun@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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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15년 6월 3일 수요일

기업확대경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10대그룹 상장사 퇴직급여 33% 늘었다 대량 감원 여파… 퇴직급여 증가율 한화 172%-현대중공업 99%-삼성 52% 순

포브스는 미국 최대 여성 소유기업의 주인이 한국 출신인 타이 리(56)라고 보도 했다.

미국 여성소유 최대 기업

경기침체에 따른 인력 구조조 정 여파로 작년 한해 동안 10대 그룹 상장사가 지급한 퇴직금이 2 조원을 넘어섰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자산 상위 10대 그룹 소속 97개 상장사의 지 난해 판매관리비 및 현금흐름표 상 퇴직급여액은 2조994억원으 로 전년의 1조5천751억원보다 33.3% 증가했다. 같은 기간 판매관리비는 110조 8천914억원에서 114조6천842억 원으로 3.4%(3조9천28억원) 늘어 났다. 퇴직급여액이 판매관리비 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로, 1 년 전보다 0.4%포인트 높아졌다.

그룹별로는 한화그룹(7개사) 의 퇴직급여액이 1년 전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2천418억원으로 172%의 증가율을 기록, 10대 그 룹 중 가장 높았다. 이는 한화생명 의 퇴직급여액이 2013년(3∼12월 기준) 293억원에서 지난해 연간 2천42억원으로 급증했기 때문이 다. 같은 기간 한화생명의 직원 수 는 4천738명에서 4천327명으로 8.7%(411명) 순감했다. 한화생명은 실적 부진으로 지 난해 5년 만에 850명의 희망퇴직 을 실시해 1인당 평균 1억원 안팎 의 퇴직 위로금을 추가로 지급했 다.현대중공업그룹(3개사)의 퇴

직급여도 2013년 274억원에서 지 난해 546억원으로 99.6% 늘어났 다. 지난해 1조7천500억원의 적 자를 내 대량 임원 퇴진을 단행한 현대중공업의 퇴직급여 규모는 2013년 202억원에서 지난해 461 억원으로 1년 새 배 이상으로 불 어났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퇴직급여 가 늘어난 것은 2012년에 정년을 2년 연장한 임직원의 퇴직이 한꺼 번에 몰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 다. 작년 대량 퇴직자들의 퇴직급 여는 올해 1분기에 반영했다고 회 사 측은 전했다. 문지현 기자 munzhyun@sisailbo.com

주인은 ‘한국계’ 타이 리 한국 출신인 타이 리(56)가 미국 최대 여성소유 기업을 경영 하고 있다고 포브스가 보도했다. 타이 리는 소프트웨어 판매 및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비상장회사 SHI(Software House International)의 최고경영자(CEO)이다. 그는 25년전 직원 5명인 쓰러져 가는 회사를 100만 달러(약 11억 720만 원)도 안되는 금액에 인수해 지난해 매출 60억 달러 (약 6조6천330억 원), 직원 3천명, 고객사 1만7천500개인 거대 회사로 키웠다. 미국에서 여성이 소유한 기업으로는 최대이며, 소수인종이 소유한 기업 ‘톱3’에도 속한다. 포브스는 ‘2015년 자 수성가형 여성 부자’ 50인을 선정해 보도하면서 타이 리를 부각 시켰다. 이 매체는 SHI의 시장 가치를 보수적으로 잡아 18억 달 러로 산 정하고, 포브스, 비상장회사 SHI 최고경영자 집중조명 60%의 지분을 1차 경제개발계획 주도한 이기홍 차관보의 딸 가진 타 이 리의 재산을 11억달러로 매겨 14번째 자수성가한 여성부자 로 평가했다. 특히 다른 부자들은 짤막하게 소개하는 것으로 마 무리했지만, 타이 리와 관련해서는 별도의 기사를 길게 실었다. 이는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SHI가 성장하는 데 타이 리의 경영 스타일이 큰 역할을 했다고 봤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타이 리는 경영자와 직원 간 차별을 두지 않으며 모든 직원을 애 지중지하며 대우한다. 직접 자가용을 운전해 출근하며, 뉴저지 주 소머셋에 있는 본사 주차장에도 CEO용 주차 공간이 따로 없 다.‘50인 리스트’에 올랐다며 포브스가 취재에 나서자 최선을 다해 자기 이름을 빼라고 직원에게 당부했을 정도로 주목받는 것도 싫어한다. 타이 리는 기업이 성장하려면 직원을 소중하게 대우해야 한 다는 신념을 지니고 있다. 회사에서 가치를 인정받는 직원이 고 객에게도 온 힘을 다한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SHI의 고객유지 율은 99%에 이른다.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업체가 있으면 불 과 며칠 사이에 거래처를 바꾸는 IT업계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수치이다. 포브스는 ‘개인’ 타이 리도 상세하게 소개했다. 태국 방콕에서 태어났지만 대부분 어린 시절을 한국에서 보 냈다는 내용과 언니와 함께 고등학교 때 미국으로 건너 온 이야 기, 미국에서 대학 졸업하고 MBA 학비를 벌기 위해 한국에서 일 한 사연 등을 전했다.포브스가 ‘유명한 경제학자’로만 소개한 그 의 아버지는 1차 경제개발계획 수립을 주도하는 등 우리나라의 근대화를 이끈 이기홍 전 경제기획원 차관보로 알려졌다. 나희윤 기자 nhy8307@sisailbo.com

삼성, 필기시험 SSAT 명칭 대신 GSAT로 일원화

라펜 부스 찾은 박람회 홍보대사인 SBS슈퍼모델 출신들 미백 주름 전문 명품 브랜드 ㈜라펜(대표 안도림)이 최근 서울 양재동 AT 센터에서 개최된 ‘KASF 2015 미 용기능경기대회’와 동시에 진행 된 뷰티 산업 박람회에 참가한 가운데 부스를 찾은 미용인들에게 제품 데 모 시연과 설명을 했다. 사진은 박람회 홍보대사인 SBS슈퍼모델출신 권은진 정채원양. (사진=라펜 제공)

“세계 500대 기업 10%, 100년 넘은 유통·소비재 회사” 삼정KPMG 분석 보고서… 시의성 포착, 인재경영 등 6가지 전략이 비결 최근 10년 동안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 지속적으로 포함된 143개 기업 중 100년 이상의 역 사를 지닌 유통·소비재 기업이 약 1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정KPMG는 격월간 간행물인 삼정인사이트 38호에 실린 ‘저성

장기, 유통·소비재 기업의 생존 전략’이라는 주제의 보고서에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포춘 글 로벌 500위 기업에 매년 빠짐없 이 포함된 143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143개 기업

중 100년 이상의 장수 기업의 비 중은 59%(84개)였다.84개의 기업 중 유통·소비재 기업은 24개며, 이 가운데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기업은 15개로 조사됐다. 100년 이상 된 장수 유통·소비 재 기업이 10년간 지속적으로 글

로벌 500위 안에 진입한 143개 기 업 중 10.5%를 차지한 것이다. 15개의 유통·소비재 기업에는 미국의 담배·식품 기업 알트리아 그룹(193년)과 P&G(178년), 벨기에 주류기업 안호이저부시인 베브(163년), 스위스 식음료 기업 네슬레(149년), 미국 유통업체 월 그린(114년) 등이 포함됐다.

삼성그룹이 올해 하반기 대졸 (3급) 신입사원 채용부터 필기시 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SSAT)의 명칭을 ‘Global Samsung Aptitude Test(GSAT)’로 일원화한다. 삼성에 따르면 그동안 필기 시험 명칭을 ‘Samsung Aptitude Test’를 뜻하는 SSAT(국내시험)와 GSAT(해외시험)로 혼용해왔으나 앞으로는 GSAT로 통일한다. 국문 명칭은 삼성직무적성검사를 그대 로 유지한다. 삼성은 2015년 하반 기부터 신입사원 채용 방식을 전 면적으로 개편해 직무적합성평가 를 통과한 지원자에 한해 필기시 험을 치도록 한다. 그동안에는 일정 학점 등 기본 요건만 충족하면 누구에게나 직 무적성검사를 칠 수 있도록 했으 나 앞으로는 직무평가(에세이 제 출, 전공평가)를 통해 응시자를 추릴 방침이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보고서는 “100년 이상의 경영 환경을 이겨낸 유통·소비재 기업 이 최근 10년 사이의 글로벌 금융 위기 속에서도 굳건한 뿌리가 흔 들리지 않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며 이들의 생존 전략으로 6가지 프레임을 제시했다. 장수 유통·소비재 기업의 생존 전략으로 제시된 6가지 프레임은 시의성 포착, 인재 경영, 에코 경 영, 전략적 비용 관리 등이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산업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5년 6월 3일 수요일

올 2분기 경기 반등? 산업생산 2개월째 감소

이통 3사, 고객 쟁탈전 ‘2라운드’

KT·LG U+ 반격 나섰다 음성통화는 무제한으로 풀고,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선택 할 수 있도록 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앞세운 이동통신사들의 경 쟁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이동통신 3사가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최근 잇따라 내놓고 가입 자 유치 경쟁을 하는 가운데 가장 먼저 데이터 중심 요금제에 뛰어 든 KT와 두 번째로 가세한 LG유플러스가 경쟁사 대비 약점으로 지 적된 부분에 대한 보완책을 내놓음에 따라 경쟁이 한층 가열될 전 망이다. 3사 가운데 가장 늦게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발표한 업계 1위 SK 텔레콤의 파격적인 요금제에 대항하기 위해 서둘러 요금제를 개선 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최저가 요금제인 2만원대(부가세 제외) 요금제부터 무선은 물론이고 유선통화까지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밴드 데이터 요금제’로 승부수를 띄우며 출시 첫날 무려 15만 명의 가입자를 모으는 ‘대박’을 터뜨린 바 있다. 현재까지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는 SK텔레콤 50만명, KT 35만명, LG유플러스 15만명 등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음성 SKT 겨냥 데이터 요금제 보완 무제한을 유선 통화로 도 확대하고, 동영상 LGU+, 유선으로 음성 무제한 시청 등에 실제 사용 KT는 ‘특정시간 데이터 무제한’ 할 수 있는 비디오 전 용 데이터를 매월 추 가로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 ‘뉴 음성무한 데이터 요금제’ 6종류 와 ‘뉴 음성무한 비디오 데이터 요금제’ 8종류를 발표했다. 새로워진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경쟁사와 동일한 요금제에서도 데이터가 최대 2배가 많고, 매일 1GB의 비디오 전용 데이터를 제공 하는 요금제를 마련하는가 하면 높은 요금제를 쓰는 우수 고객에게 는 데이터 무제한 혜택과 함께 제주도 왕복항공권, LG생활건강 특 가몰 포인트를 주는 등 업계 최대 수준의 고객혜택을 주는 방식으 로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우선 기존에 무선통화에만 적용되던 음성 무제한을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최저 요금제를 포함한 모든 요금제에서 유선으로까지 전면 확대했다. ▲ 요금제 구간도 기존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와 약간 달리 조정했 다. 최저요금제는 ‘29.9 요금제’로 같지만 두 번째로 낮은 요금제는 3만3천900원을 내던 기존 ‘33.9 요금제’ 대신에 2천원 비싸면서 기 본 데이터를 0.3GB 더 주는 ‘35.9 요금제’로 바꿨다. ▲ 이와 함께 국내 이동통신사 가운데 가장 많은 91개의 실시간 채 널과 VOD 10만여편을 보유한 모바일 IPTV ‘U+HDTV’를 최저요금 인 2만원대(부가세 제외) 요금제부터 제공한다. 또 5만원대 이하 요금제의 경우 통신사들이 기본으로 주는 데이 터가 턱없이 부족함에 따라 제기된 ‘요금 폭탄’ 우려를 해소하기 위 해 요금제에 따라 300MB∼3.3GB의 비디오 전용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최저 29.9요금제(월 2만9천900원)의 경우 기 존 데이터 제공량 300MB에 300MB의 비디오 전용 데이터가 보태지 는 식이다. 경쟁사가 비디오 이용권만 주는 데 비해 비디오 이용권 은 물론 비디오 시청에 필요한 데이터까지 줌으로써 추가 요금 발 생 걱정을 어느 정도 덜 수 있게 됐다. 단, 추가 데이터는 LG유플러스의 비디오 채널을 볼 때로 사용이 한정된다. 동영상 시청 등에 데이터가 가장 많이 소모되는 현실을 고려해 ‘음성무한 비디오 데이터 요금제’도 보완했다. 최저 3만원대 비디오 요금제부터 모든 요금 구간에서 ‘U+HDTV’ 뿐 아니라 영화, HBO 무제한 서비스인 ‘유플릭스 무비’ 시청권을 제공하고, 비디오 시청에 사용되는 데이터를 감안해 모든 요금제에 매일 1GB의 비디 오 시청 전용 데이터를 준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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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재고 1.9% 증가 평균가동률 0.1%p 올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최근 열린 제15회 안전·보안 전시회에서 한 업체 관계자들이 재난발생시 쓰이는 이동지휘통제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업체 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모든 정보통신망을 결합하고 음성, 영상, 데이터 등 각종 정보를 수집해 최고 의사결정자가 신속히 판단해 실시간 현장지휘통신체계가 가능하다.

재난 발생시 쓰이는 이동지휘통제시스템

석박사급 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기업들 의무 참여 인력 양성틀 새로 짜… 제조업혁신·고용확대 집중 내년부터 대학 중심으로 진행 돼 온 산업 전문인력 양성 사업에 기업들의 참여가 의무화된다. 현재 업종별로 운영되는 인력 양성 사업을 정책목적별로 개편 하고 제조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 도록 핵심 정책분야에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서울 리 츠칼튼호텔에서 설명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산업전문인력역 량강화사업 개편안을 발표했다. 산업전문인력역량강화사업(이 하 인력양성사업)은 산업계에 우 수한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대학 원 교육과정 개편 등을 통해 엔지 니어링, 나노, 해양플랜트 등 주요 업종별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양 성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502억 원의 정부 지원이 이뤄진다. 이번 개편안의 골자는 ▲ 제조

업 혁신 등 핵심 정책분야 집중 ▲ 산업계 참여 및 고용연계 확대 ▲ 추적조사 신설 등 성과관리 강화 ▲ 타 사업과의 연계 등 개방형 체 계 마련이다. 개편안은 2016년 인력양성사업 부터 본격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우선 정부의 핵심정책 과제인 ‘제조업 혁신 3.0 전략’이 원활히 수행되도록 IT융합, 기초설계, 디 자인 등 제조업의 부가가치를 높 일 수 있는 공통 기반 분야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업종에 따라 22 개로 나눠어진 인력양성사업을 정책목적에 따라 제조혁신전문인 력양성, 소프트파워전문인력양 성, 기업연계형 연구개발인력양 성, 인적자원생태계조성 등 4개 사업으로 개편한다. 사전 과제기획을 강화하고 산

업인력 로드맵을 수립해 한정된 자원을 핵심정책 분야에 효율적 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청년실업 문제와 중소·중견기업의 전문인 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그 동안 대학 중심으로 운영돼 온 인 력양성사업에 기업 참여를 의무 화하고 사업 과정 전반에 걸쳐 산 학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학원 학생 선발에 산업계가 참여하게 하는 한편 기업 애로 해 결을 위한 산학 공동 프로젝트와 인턴십을 정규 교과과정에 포함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그동안 인력양성사업이 교육 인원, 논문 건수 등을 중심으로 관 리돼 온 점을 보완하기 위해 배출 된 인력이 산업계에 진출해 어떤 기여를 했는 지를 분석하는 추적 조사를 실시해 다음해 지원 규모 를 조정하는 등 성과평가도 강화 할 방침이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올 4월 한 달 동안 소비가 회복 세를 나타냈지만 수출 부진으로 생산이 저조해 전체 산업생산은 2 개월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4월 산 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체 산업생 산은 전월보다 0.3% 감소했다. 지난 1월 1.9% 떨어졌다가 2월 2.2% 반등했으나 3월(-0.5%)에 이 어 두 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 만 3월보다 감소폭은 줄어들었다. 정부가 올 2분기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는 가운데 2분 기 첫 달의 성적표가 신통치 않게 나온 것이다. 광공업 생산과 설비투자, 건설 투자 등 세부 주요 지표도 감소세 를 보였다. 광공업 생산은 전달보다 1.2% 감소했다. 반도체(1.8%), 자동차 (2.8%) 등 주력 품목 수출이 양호했 지만 선박 수출이 부진한 탓이다. 선박이 포함된 기타운송장비는 13.0%나 감소했고, 해양금속구조물 등 금속가공도 8.0%가 떨어졌다. 건설업도 전월보다 2.6% 감소 했다. 주택 건설 등 분양물량이 늘

어났으나, 공공기관 이전이 마무 리되면서 비주거형 건물 수요가 줄어든 데 따른 영향이다. 그러나 건설 수주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활 성화 대책으로 건설수주는 3월 에 68.3% 급증한 데 이어 4월에도 18.3%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0.5% 늘었다. 도소매(1.4%), 부동산·임대업 (2.4%) 생산이 전월보다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0.1%포 인트 상승한 73.9%를 나타냈다. 제조업 재고는 한 달 전보다 1.9% 더 쌓였다. 나희윤 기자 nhy8307@sisailbo.com

“한빛 5호기 가압기 부실 정비” 원전 당국 사실확인 나서 한빛원전 5호기 가압기 정비가 부실하게 이뤄졌다는 주장이 제 기돼 원전 당국이 사실 확인에 나 섰다. 가압기는 100도 이상에서 냉각 재가 끓지 않도록 압력을 가해주 는 기기다. 한빛원전 민간 환경·안전감시 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2 월 한빛 5호기 계획예방정비 기간 가압기 노즐 부위에 대한 용접 작 업이 진행했는데 일부 작업 규정 을 어겼다는 것. 규정에 따라 가압기 노즐 용접 은 4단계로 이뤄진다. 당시 3단계인 템퍼비드(Temper bead) 용접을 마친 뒤 경계면 2곳 에서 용접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 지 않은 결함이 발견됐다. 원전 측은 결함 부위를 제거하 고 템퍼비드 용접을 실시했으나 또다시 결함이 발견된 것으로 알 려졌다.

이에 원전 측은 템퍼비드 용접 을 다시 실시하지 않고 다음 단계 인 오버레이(Overlay) 용접을 실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템퍼비드 용접을 통해 결 함 부위를 완전하게 제거하고 오 버레이 용접으로 넘어가야 하는 규정을 어긴 것이다. 원전 측은 정비를 마치고 다음 해 3월 한빛 5호기를 재가동했다. 템퍼비드 용접은 균열을 예방 하고 잔류 응력을 낮춰주기 위해 실시된다. 용접이 제대로 이뤄지 지 않았다면 균열에 취약한 채로 원전이 가동된 것이다. 감시위원회는 원전 운영자인 한국수력원자력, 정비 업체인 두 산중공업을 상대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지난 2013년 한빛 2호기 증기 발생기 부실 정비 파문으로 원전 가동까지 멈추는 홍역을 치른 원 전 당국도 두산중공업 등을 상대 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재영 기자 jjr830505@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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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자동차

2015년 6월 3일 수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애플 “자동차는 궁극의 모바일 기기” WSJ “안드로이드 오토, 기존 내비게이션 대신할 것” 호평

구글의 연례 개발자 회의 ‘I/O 2015’에서 이 회사의 첨단기술 개발팀인 ‘ATAP’ 그룹이 스마트 옷감 ‘프로젝트 자카드’를 선보였다.

‘입는 컴퓨터’ 시대 온다 구글 ‘스마트 옷감’ 공개 리바이스와 제휴 발표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 글이 ‘스마트 옷감’과 이를 재료로 재단한 옷을 공개하 고 청바지 업체 리바이스와 제휴한다고 발표했다. 구글과 리바이스는 구체 적인 제품 출시 일정을 밝히 지 않았으나, 제휴관계를 발 표하고 기술 시연까지 한 점 으로 보아 이르면 내년 정도 에 첫 제품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구글의 첨단 기술 비밀 개발팀인 ‘고급 기술과 프 로젝트’(ATAP·Advanced Technology and Projects) 그 룹의 책임자 레지나 듀건 엔 지니어링 담당 부사장 등은 지난 29일(현지시간) 구글의 연례 개발자 회의 ‘I/O 2015’ 의 ATAP 그룹 발표 세션에 서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ATAP 고위 임직원들은 이 날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

서 ‘프로젝트 자카드’(Project Jacquard) 옷감과 이를 이용 해 만든 양복 재킷을 선보이 고 이를 이용한 센서 동작을 시연했다. 구글은 일본의 한 직물 제 조 업체에 의뢰해 전류가 통 하는 도체 전선의 바깥에 섬 유를 입혀 만든 실로 옷감을 직조했으며, 여기에 조그만 회로를 이용해 센서 노릇을 하도록 했다. 지금까지 ‘웨어러블 스마 트기기’는 시계, 팔찌, 안경 등에 그쳤으나 이제는 문 자 그대로 입을 수 있는 ‘웨 어러블’ 의류가 나오는 것 이다. 이날 구글 ATAP 그룹은 동작인식 레이더 모듈 ‘솔 리’(Soli)도 공개했다. 이 모 듈은 손의 자세한 동작을 레 이더로 인식한다. 예를 들면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을 문질러서 스크롤을 한다든 지, 집게손가락을 움직여서 화면 커서 이동을 하는 것이 곽 현 기자 가능하다.

(GM)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차세대 경차 쉐보레 스파크에 탑 재되며 포드차, 현대차 등도 내년 부터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할 계 획이다.’ 그러나 그간 애플이 자동차 기 술자·디자이너들로 비밀 팀을 만 들어 전기차 사업 진출을 준비 중 이라는 보도가 잇따른 바 있어 이 번 발언이 전기차 사업 진출을 암 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 기된다. 애플은 한편 다음 달에 차세대 TV셋톱박스를 발표하면서 TV와 관련된 사업 계획을 공개할 것이 라고 FT는 전했다.

애플은 TV 스트리밍 서비스 등 을 위해 방송사들과 협의 중인 것 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글 안드로이드도 ‘안드 로이드 오토’로 자동차 인포테인 먼트 시스템에 진출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주부터 현대차[005380] 쏘 나타에 처음으로 탑재되는 안드 로이드 오토를 사용해본 결과 “느 리고 직관적이지 않은 기존 차량 용 내비게이션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차량의 USB 포트에 꽂으면 차량의 스크린이 스마트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인수가 끝나면 브로드컴 주주 들의 지분율은 합병법인의 32% 에 이른다. 인수 완료는 내년 초 로 전망된다. 합병법인의 사명 은 브로드컴을 사용하지만 최고 경영자(CEO)는 아바고의 호크 탄 CEO가 맡는다고 WSJ은 전 했다. 합병 법인은 연간 매출액 은 15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자료제공업체인 딜로직에 따 르면 이번 인수 금액은 기술 분 야에서의 인수합병(M&A) 거래 사상 최고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16년만에 100만대 기아차가 국내 시장에서 판매한 경차 댓수가 100만대 를 넘어섰다. 1999년 비스토 를 출시한 이래 16년만이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사이에 팔린 기아차 경차는 모두 3만7천245대로 집계됐다. 모닝(사진)이 2만8 천661대, 레이는 8천584대가 각각 팔렸다. 이로써 기아차 경차의 누 적 판매는 4월 말 기준 100만 1천489대를 기록했다. 특히 2011년 출시된 2세대 모닝은 매년 9만대 이상 팔리 는 등 4년여만에 40만대 판 매 고지를 돌파했다. 2013년 과 2014년에는 현대차 아반 떼에 이어 한국 시장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리기도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모닝은 실속있는 상품성과 세련된 스타일로 고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침체 된 내수 경기가 좀처럼 풀리 지 않고 있어 경차 모닝의 판 매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슈퍼 스포츠카 람보르기니SUV 2018년 나온다

7천323명)보다 큰 폭으로 줄며 올 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 져 이동통신 시장의 정체 분위기 를 방증했다. 한편, 알뜰폰은 4월에 가입자 수를 8만8909명 더 늘리며 총 가 입자 수 505만5천783명으로 가입 자 500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따 라 시장점유율도 8.78%로 전달보 다 0.12%포인트 상승했다.

슈퍼 스포츠카 브랜드 람보 르기니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 (SUV) ‘우루스’를 생산한다고 밝 혔다. 지난 2012년 베이징 오토쇼에 서 콘셉트카로 선보인 이 모델은 2018년 출시될 계획이다. 우루스는 아벤타도르와 우라칸 에 이은 람보르기니의 3번째 모델 로 이탈리아의 산타 아가타 볼로 냐에 있는 공장에서 생산된다. 우 루스 생산을 위해 이 공장은 8만 ㎡에서 15만㎡ 규모로 확장될 예 정이다. 람보르기니는 과거에도 SUV인 LM002 모델을 생산한 적이 있다. 람보르기니는 국내에서 연간 20∼30대, 세계적으로는 2천대 가량을 판매한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박동선 기자 kkddy48@gmail.com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갤럭시 S6 컬러 스튜디오’에서 최근 현장을 찾은 소비자들이 패션 모델들과 함께 ‘갤럭시 S6’ 블루 토파즈와 ‘갤럭시 S6 엣지’ 그린 에메랄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소비자 들은 패션화보 촬영장처럼 연출된 무대에서 패션 모델과 함게 직접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제품도 체험할 수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 갤럭시 S6 컬러스튜디오, 패션모델과 함께 셀카 촬영

IT업계 ‘최대 M&A’

기아車 경차 판매

kkddy48@gmail.com

dicto7@sisailbo.com

아바고, 41조원에 브로드컴 인수

반도체업체 아바고 테크놀로 지가 업계 경쟁자인 브로드컴을 370억달러(약 41조원)에 인수하 기로 했다고 월트리저널(WSJ) 이 보도했다. 아바고는 인수대금 가운데 170억달러(약 18조8천300억원) 는 현금으로, 200억달러(약 22 조1천700억원)는 주식(1억4천 만주) 교환 방식으로 지급한다. 브로드컴 주주들은 주당 54.50달러를 현금으로 돌려받 거나 합병법인의 신주 0.44주를 받을 수 있다.

애플이 자동차를 ‘궁극의 모바 일 기기’라고 밝혀 소문만 무성했 던 전기차 사업 진출을 시사한 것 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고 영 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보도 했다. 제프 윌리엄스 애플 운영담당 선임 부사장은 한 콘퍼런스에서 앞으로 투자 방향에 대한 질문에 “자동차는 궁극의 모바일 기기” 라고 말했다. 그는 애플의 자동차 인포테인 먼트 시스템 ‘애플 카플레이’를 언 급하며 “우리는 모든 종류의 범주 를 탐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 카플레이는 제너럴모터스

폰 화면처럼 변하는 방식으로 작 동한다. 안드로이드 오토를 탑재 한 현대 쏘나타를 시승해본 결과 구글 맵, 음성 인식, 구글 나우 등 이 잘 작동된다고 WSJ는 전했다. 안드로이드 오토 상의 구글 맵은 기존 차량 내비게이션보다 경로가 다양하며 경로 재탐색 시간이 짧으 며 차량용 구글 맵의 인터페이스가 익숙하다. 숨겨진 메뉴, 다중 주소 입력창이 없고 스마트폰에 있는 애 플리케이션을 더 큰 화면으로 보는 느낌이라는 것이다. 키보드 입력도 가능하지만 음 성 인식으로 입력할 수 있어 키 보드를 사용할 일이 거의 없다고 WSJ는 전했다.

4월 이통3사 점유율 제자리… 5:3:2 구도 ‘요지부동’ 알뜰폰 가입자 500만명 돌파… 점유율 8.78% 4월 국내 이동전화 시장에서 이 동통신 3사의 점유율이 제자리 걸 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가 공개한 ‘2015년 4월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알뜰폰을 포함한 SK텔레콤의 가입자 수 는 2천848만3천701명, KT는 1 천757만259명, LG유플러스는

1149만1792명으로 각각 나타났 다. 이를 점유율로 환산하면 SK 텔레콤이 과반에 살짝 못미치 는 49.49%(소숫점 세자리 수 이 하 버림)를 차지한 가운데 KT가 30.53%, LG유플러스는 19.97%로 뒤를 이었다. 이런 수치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각각 49.50%, 30.53%, 19.97%의 점유율을 보 인 지난 3월과 비교할 때 변동이 거의 없는 것으로 통신 시장의 점유율 5대 3대 2 구조가 흔들 리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 이다. 실제로 지난달 무선전화 번호 이동자 수는 갤럭시S6라는 최신 스마트폰이 출시됐음에도 불구하 고 45만4천673명으로 전달(61만


유통/생활경제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5년 6월 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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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 외출 필수품 휴대용 냉방기기 ‘불티’ 목걸이 선풍기·휴대용 에어컨 등 인기만점 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들면서 휴대 용 냉방제품 판매가 늘고 있다. 온라인 마켓 옥션(www.auction. co.kr)에 따르면 이달 냉방용품 판매량 을 분석했더니 휴대용 선풍기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늘었다. 야외에서 쓸 수 있는 제품 중에는 건 전지를 넣는 ‘목걸이 선풍기’가 대표 적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고, 이 가운 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라바·헬로키티 등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이용한 1만 원대 제품이 인기가 많다는 게 옥션의 설명이다.

‘휴대용 에어컨’(1만6천원∼) 같은 아이디어 상품도 눈길을 끈다. 이 제 품은 뜨거운 바람이 제품에 들어가면 물기를 머금은 스펀지가 냉각기 역할 을 해 찬바람으로 바꿔 내보낸다. 11 ∼16cm 크기로 목걸이나 손목 끈을 이용해 들고 다니기 간편하다. 야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동식 에 어컨 판매량 역시 같은 기간 50% 증가 했다. 대표 제품인 ‘캠핑용 소형 이동식 에 어컨’(32만2천500원)은 높이가 50cm 의 초소형 에어컨으로 텐트 안에서 사

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옷이나 차 안에 뿌리는 냉각제품이 포함된 스프레이 파스 판매량은 같은 기간 60% 늘었다. 이런 스프레이 제품은 옷이나 차 안 등에 뿌려주면 순간적으로 온도를 낮 춰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옥션 관계자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 는 휴대용 냉방용품을 찾는 이들이 늘 고 있다”며 “특히 올 여름에 폭염이 잦 을 것이라는 예보가 있어 냉방용품 수 요가 일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 다”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롯데소공점 등 면세점 4곳 특허 만료 사업자 재선정 관세청, 특허신청 공고

“모기장 시중가보다 30% 싸게 팔아요” 서울 중구 봉래동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여성과 아동 모델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시중가 대비 30% 저렴하게 판매되는 모기장을 소개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대 표적인 상품으로 ‘초이스엘 패밀리 원터치 모기장’을 19,900원에, ‘초이스엘 사각 모기장’을 18,500원에 선보인다.

초여름 무더위탓 채소가격 ‘폭등’ 고추 77.9%·피망 67.5% 올라 며칠 새 무더위로 채소가격이 폭등했다. 전국적으로 낮 최고 기온이 30 도를 넘는 한여름 날씨가 지속된 탓에 유통 기간이 짧은 채소 가격 이 큰 폭으로 올랐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더위가 기 승을 부린 이번 주 기온에 취약한 열매채소인 고추·피망·파프리카, 잎채소인 깻잎·적상추의 전주 대 비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열매채소의 적정

생육 온도가 25도 가량인데 최근 며칠 동안 낮 최고 기온이 30도 를 웃돌면서 생육이 부진했기 때 문이다. 서울시농수산식품유통공 사가 운영하는 가락시장의 도매 가격을 보면 이번 주 홍고추(10㎏ /상) 가격은 7만4천653원으로 지 난주보다 77.9%, 홍피망(10㎏/상) 가격은 5만9천533원으로 67.5% 올랐다. 풋고추(10㎏/상)는 5만4천 774원으로 51.1%, 노랑 파프리 카(5㎏/상)는 3만1천404원으로 48.0%, 무(18㎏포대/상)는 1만3

천134원으로 39.2%, 양상추(8㎏ /상)는 1만5천289원으로 24.2%, 깻잎(100속/상)은 1만5660원으로 14.7% 상승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낮 최 고기온이 지난 26일 30.3도, 27일 31.5도, 28일 32.2도였으며 29일 29.8도로 내렸다. 롯데마트는 주말에 비가 내려 무더위가 꺾이면 채소가격이 내 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더위가 지 속되면 채소가격이 고공행진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관세청은 서울 3곳과 부산 1곳 등 시내면세점 4곳의 특허기간이 올해 말로 만료됨에 따라 후속사 업자 선정을 위한 특허신청을 공 고했다고 밝혔다. 특허신청이 공고된 면세점은 오는 11월 16일 특허가 만료되는 워커힐면세점과 12월 22일 만료 되는 롯데 소공점, 12월 31일 만 료되는 롯데월드점, 12월 15일 만 료되는 부산 신세계면세점이다. 지난 2013년 개정된 관세법에 따라 면세점 특허기간이 10년에 서 5년으로 줄어들어 5년마다 특 허 경쟁을 벌여야 한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5년이 지나치게 짧다 며 불만을 제기하는 상황이다.

기존 면세점에 대한 특허신청 은 직원들의 고용안정성과 여행 업계와의 연계성 등의 측면에서 기존 사업자가 다소 유리하다는 인식이 강하다. 이 때문에 정부가 투자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올해 새로 허가 를 내주기로 한 4개 면세점 입찰 과 달리 이번 특허 경쟁은 치열하 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 이다. 관세청은 4곳의 특허기간이 비슷한 시기에 만료됨에 따라 새 사업자 선정을 위한 특허 신청 및 특허심사위원회 개최 등의 절차 를 통합해 진행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11월 중 특허심사위 원회를 거쳐 특허사업자를 선정 할 예정이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보험사 내부거래 범위에 서비스 용역 포함 부동산, 주식 등에 국한되던 규 제대상 보험회사-대주주간 부당 내부거래 범위에 서비스 등 용역 도 포함된다. 또 보험계약자가 치 매 등을 앓을 경우 자식이나 치료 병원 등도 보험가입 여부를 조회 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보험 혁신 및 건전화 방안 추진을 위한 보험업법 개정안이 2일 국무

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을 보면 보험회사와 대 주주간 부당거래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다. 보험회사가 특수관계인을 포함 한 대주주와 불리한 조건으로 거 래를 할 수 없게 하고 일정규모 이 상의 거래는 이사회 의결을 거치 도록 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서울 시내 한 백화점 구찌 매장 앞에서 고객들이 줄지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구 찌는 이날부터 올해 봄·여름(S/S)시즌 상품 일부를 온라인 매장과 오프라인 매 장에서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하는 시즌오프 행사에 들어갔다.

샤넬에 이어 ‘구찌 대란’ 50% 시즌오프, 매장 북새통 수입 잡화브랜드 구찌가 이번 시즌 일부 제품을 50% 할인 판 매하면서 매장이 고객들로 붐비 고 있다.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구찌는 이날부터 올해 봄·여름(S/S)시 즌 상품 일부를 온라인 매장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하는 시즌오프 행 사에 들어갔다. 행사 상품은 인기 제품인 GG 캔버스백과 뱀부백·가죽 버킷백 등 가방 10여개 제품과 클러치· 신발 등이다. 기존에 192만원이던 오리지 널 GG 캔버스 버킷백은 95만9 천원에, 318만5천원이던 구찌 시마 에밀리 가죽 숄더백은 158 만9천원에 살 수 있다. 시즌오프는 수입 브랜드가 신 제품이 나오기 전 봄·여름 시즌 과 가을·겨울 시즌 신상품을 소 진하기 위해 1년에 두 차례씩

진행하는 행사다. 올해는 할인폭이 큰데다 사회 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타고 시즌오프 시작 소식이 퍼지면서 예년과 달리 줄을 서야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매장이 북적거 리고 있다는 게 백화점 업계 관 계자들의 이야기다. 온라인 매장 역시 접속자가 몰리면서 때때로 접속이 지연되 고 있다. 이에 대해 구찌 측은 ‘가격 인 하’가 아니라 일부 상품의 재고 소진을 위한 시즌오프 행사이기 때문에 특별한 배경은 없으며 할인폭 역시 본사 방침을 따른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고가 수입브랜드 업계 에서는 샤넬이 올해 3월 유로화 약세를 이유로 한국에서 판매되 는 일부 제품의 가격을 20%가 량 낮추면서 가격 인하 제품이 일제히 품절되는 ‘샤넬 대란’이 일어난 바 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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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권

2015년 6월 3일 수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산업대출 16조6천억 증가 잔액 900조원 육박 1.9%↑ 한은, 올 1분기 자료 올 1분기(1~3월) 산업대출이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을 반영해 다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1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자료를 보면 1분기 말(3월 말) 기 준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대출 잔 액은 899조5천억원으로 작년 말 보다 16조6천억원(1.9%) 늘었다.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대출은 은 행,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예금을 취급하는 금융사가 가계가 아닌 기업(개인사업자 포함)에 빌려준 자금이다.

산업대출의 분기별 증가액은 작년 1분기 16조6천억원으로 3년 만에 최대치를 보인 이후 2분기에 도 16조5천억원 늘어 높은 수준 을 이어갔다. 작년 3∼4분기는 증가폭이 각 각 10조원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가 올 1분기 들어 다시 높은 증가 폭을 회복했다. 한은 경제통계국의 최영엽 부 국장은 "연말 결산을 앞두고 기업 들이 부채비율을 낮추려는 계절 성 요인을 반영해 산업대출 증가 세가 잠시 주춤했다가 1분기 들어 운전자금 대출을 중심으로 증가 세를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대출 기관별로는 예금은행 대 출이 15조2천억원 늘어 사실상 증가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작년 4분 기 대비 7조7천억원(2.5%) 늘어 대출액 증가를 견인했다. 서비스 업 증가액도 7조4천억원(1.5%)에 달했다. 건설업도 주택시장 회복세 에 힘입어 대출금이 1조5천억원 (3.7%) 늘었다. 용도별로는 단기자금으로 분류 되는 운전자금 대출이 7조9천억원 (1.4%), 장기용도인 시설자금 대출 이 8조7천억원(2.8%) 증가했다. 문지현 기자 munzhyun@sisailbo.com

‘사라’고만 할뿐 ‘팔아라’는 없다 2015 하나금융그룹 봉사리더 발대식

‘매도’ 보고서 고작 0.3% 외국계 증권사는 16.5% 국내 증권사가 최근 1년간 내놓 은 보고서 가운데 ‘매도’ 의견을 적시한 것은 1천건 중 3건꼴에 불 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통 ‘사라’는 의견만 있을 뿐 ‘팔아라’는 의견이 사실상 없는 셈 이다. 금융투자업계와 금융투자협회 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투자 의견을 제시한 국내 증권사 33곳의 투자 등급 비율을 살펴본 결과 ‘매도’ 의 견은 평균 0.3%에 불과했다. 반면 ‘매수’와 ‘중립’(보유) 의견 비율은 각각 평균 87%와 12.7% 였다. 주진형 대표 취임 후 ‘매도’ 의 견 비중을 높이도록 투자의견 등 급을 개편해 주목을 받은 한화투 자증권의 경우 국내 전체 증권사 중 ‘매도’ 의견 비율이 가장 높았 지만 그마저도 4.6%에 그치는 것 으로 나타났다. 전체 증권사 중 ‘매도’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낸 증권사는 한화

투자증권을 비롯해 한국투자증 권(3.3%), 동부증권(0.9%), 메리 츠종금증권(0.8%), 유진투자증권 (0.6%), 키움증권(0.6%) 등 6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27곳에서는 아예 보고 서에서 ‘매도’ 의견이 실종됐다. 심지어 부국증권, 유화증권, 흥 국증권, 바로투자증권 등 4곳은 보고서가 전부 ‘매수’ 의견만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10대 증권사만 따로 놓고 봐도 한국투자증권과 메리츠종금 증권을 제외한 대신증권, 미래에 셋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대투증권, 현대증권, NH투자 증권, KDB대우증권 등 8곳에서는 ‘매도’ 의견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들 10곳의 ‘매도’ 의견 비율 은 0.4%에 그쳤다. ‘매수’ 의견 비 율은 81.8%, ‘중립’(보유) 비율은 17.8%이었다. 반면 골드만삭스와 노무라 등 국내에서 영업 중인 외국계 증

권사 16곳의 ‘매도’ 의견 비율은 16.5%에 달해 국내 증권사와 대 조를 이뤘다. 외국계 증권사 중 ‘매도’ 의견을 내지 않은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40.9%로 ‘매도’ 의견 비율이 가장 높았고 씨엘에스에이코리아증권 (38.3%), 메릴린치인터내셔날인 코포레이티드증권(29.4%)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계 증권사의 ‘매수’ 의견 비 율은 52.4%로 전체 투자 의견의 절반에 불과했으며 ‘중립’(보유) 비율은 31.1%였다. 금투협은 지난 29일부터 모든 증권사를 대상으로 투자 의견을 ‘매수’·’중립’(보유)·’매도’ 등 3단 계로 구분해 표시하고 투자 의견 이 포함된 보고서에 자사의 투자 의견 비율을 기재하도록 하는 투 자 의견 비율 공시제도를 시행하 문지현 기자 고 있다. munzhyun@sisailbo.com

서울보증, 재도전 기업에 최대 5억원 보증 지원 SGI서울보증은 중소기업청과 재도전 기업의 보증을 지원하기 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 다고 28일 밝혔다. 과거 사업 실패, 채무 불이행 등 으로 신용도가 낮아진 재도전 기업 이 각종 계약 수주와 인허가에 필요 한 보증을 별도의 담보 없이 신용으

로 이용하는 길이 열린 것이다. 서울보증은 앞으로 중소기업청 에서 재창업자금을 지원받은 기 업을 대상으로 이행·인허가 보증 보험에 대해 업체당 5억원 내에서 보증을 신용으로 공급한다. 보증보험을 활용하려는 재도전 기업인은 사업자등록증, 대표자

신분증을 가지고 서울보증 지점 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김옥찬 서울보증 사장은 "사업 실패로 어려움을 겪다 재창업한 기업에 맞춤형 보증을 공급해 경 제활성화를 적극 지원해나가겠 나희윤 기자 다"고 밝혔다. nhy8307@sisailbo.com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서울 종로구 청진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2015 하나금융그룹 봉사리더 발대식’을 개 최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김한조 외환은행장, 장기용 하나은행 부행장 및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 나금융그룹 제공)

금융 인사이드

가계대출 9년만에 최대폭 증가 연체율 소폭 상승 저금리와 주택시장 활 황 여파로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9년 만에 최 대폭으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연체율은 소폭 상승 했다. 금융감독원은 국내은 행의 원화대출 잔액이 4 월 말 현재 1천293조2천 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5조원(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중 가계대출은 534조9천억원으로 4월 중에 8조8천억원이 늘 었다. 이는 3월 증가폭인 4조원의 2배 이상 규모로, 4월 실적 기준 으로는 금감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6년 이후 최대치다. 가계대출이 급증한 것은 저금리 대출을 활용해 주택 매입에 나선 가계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금감원은 보고 있다. 4월 중 서울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은 1만3천900건으로 1년 전 의 8만5천건에 비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4월 중 대기업 대출은 183조7천억원으로 4천억원 늘었다. 이 는 3월의 4조2천억원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중소기업 대출은 543조4천억원으로 6조원 늘었다. 이는 3월 의 5조8천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된 것이다. 부가가치세 납부 수요와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 등 추세가 기 업대출 증가로 연결된 것으로 금감원은 보고 있다. 금감원 류찬우 은행감독국장은 “연체율이 한 달 전보다 다소 올라갔지만 1년 전 대비로 보면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면 서 “”다만 취약 업종의 부실화 가능성과 가계부채 증가세 등 리 스크 요인을 지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지현 기자 munzhyun@sisailbo.com

산업은행, 중소·벤처기업 지원 KDB산업은행은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3개 분야 펀드에 1천 420억원 을 출자, 총 3천억원 규 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자 금액은 유망서비스 지원 펀드에 570억원, 글로벌 익스 펜션 펀드에 300억원, 회수시장 활성화 펀드에 550억원 등이다. 산업은행은 공모 지원을 받

아 정량·정성평가 등을 거쳐 7 개 이내의 운용사를 선정할 예 정이다. 또한 산업은행은 정부 의 유망서비스 산업 육성 정책 에 부응하기 위해 문화콘텐츠 분야 등에 다른 기관과 연계한 매칭 펀드를 조성하는 데에도 58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라고 문지현 기자 덧붙였다. munzhyun@sisailbo.com

농협은행 ‘NH아이해피적금’ 출시 NH농협은행과 지역 농· 축협 은 임신·출산 · 다자녀 등을 테 마로 젊은 부모에게 다양한 서 비스를 제공하는 ‘NH아이해피 적금’을 출시했다. ‘NH아이해피적금’은 1년 이 상 5년 이내의 계약기간에 월 300만원까지 자유롭게 적립 가

능한 기본금리 1.8%(3년 기준) 의 저축 상품으로, 이자 손실 없 이 연 단위로 인출할 수 있다. 다만, 지역 농·축협의 경우 기 본금리가 각 농·축협 별로 다를 수 있어 가입 영업점에서 확인해 문지현 기자 야 한다. munzhyun@sisailbo.com

KB국민은행, 1121명 희망퇴직 신청 국민은행은 지난달 22일부터 1주일간 임금피크제 직원 1천명 과 일반직원 4천500명을 대상으 로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한 결과, 1121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신청대상자 중 20.4%에 해당한다. 애초 국민은

행은 800~1천명 정도가 희망퇴 직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했다. 퇴직임금피크직원은 최대 28개월 이내, 일반직원은 기본 30~36개월 이내의 특별퇴직금을 문지현 기자 받는다. munzhyun@sisailbo.com


금융/증권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5년 6월 3일 수요일

“저성장·저물가 고착화

“온라인보험 이벤트 참여해 피자받아요”

한국의 새 금융리스크”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수석부 회장 최현만)이 지난 1일부터 직 장인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가입 서비스 오픈 기념 이벤트’를 시행 한다고 밝혔다. 이벤트에 참여하 는 이들을 추첨해 소속 팀에 피자 를 배송해 준다. 이번 이벤트는 직장인(은행·증 권·보험 종사자 제외)이면 누구 나 참여할 수 있다. 미래에셋 온라 인보험 모바일 홈페이지(online. miraeasset.com/mobile)에 접속해 ‘덕담’ 또는 ‘퀴즈’ 이벤트를 모바 일 메신저(카카오톡, 라인 등)로 주위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참여 한 내용을 캡쳐해서 업로드하면 된다. 응모기간은 15일까지이며 응모 자 중 1000팀을 선정해 해당 회사 로 피자를 직접 배송해 준다.

국내 금융시장 전문가 “가계부채 66%, 저성장·저물가 고착화” 64% 저성장·저물가 기조의 고착화 가 올해 우리나라의 금융시스템 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새롭게 부 상했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시스 테믹 리스크(Systemic risk) 서베 이 결과’에 따르면 금융시스템의 핵심 리스크로 저성장·저물가 기 조의 고착화가 새롭게 선별됐다. 한국은행은 지난 4월27일부터 5월8일까지 국내 금융기관 경영 전략 및 리스크 담당 부서장, 금 융시장 참가자(펀드매니저 등) 70명과 해외 금융기관 한국 투자 담당자 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

사를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응답 자별로 5개 리스크를 선별하도록 한 뒤 리스크별 응답 합계를 응답 자 수(82명)로 나누어 계산한다. 복사응답을 기준으로 응답 비 중 50% 이상인 리스크가 주요 리 스크로 간주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계부채 문제 응답 비중이 66%로 가장 높 았고, 저성장·저물가 기조의 고착 화(64%), 중국 경기 둔화(60%), 미국의 금리 정상화(60%)가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은 지난해 9월 과 달리 저성장·저물가 기조의 고 착화를 추가 리스크로 선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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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문제를 주요 리스크로 응답한 비중은 지난해 9월 당시 기록한 67%와 비슷한 수준을 유 지했고 미국의 금리 정상화의 경 우 70%→60%, 중국 경기 둔화는 64%→60%로 응답 비중이 줄어 들었다. 4대 리스크의 발생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가계부채, 저성장·저 물가 기조의 고착화, 중국 경기 둔화 등은 중기(1~3년 사이) 리 스크로, 미국의 금리 정상화는 단 기(1년 이내) 리스크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정채두 기자 fress@sisailbo.com

ATM서 마그네틱카드로 현금서비스 전면 제한

금융거래시 ‘홍채’로 신분 인증

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3월말 대외투자 잔액은 1조 1041억달러, 외국인 투자잔액 은 1조236억달러를 기록했다. 대 외투자 잔액에서 외국인투자 잔 액을 차감한 순국제투자 잔액은 805억달러로 전년말에 비해 14 억달러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외국인투자 잔 액이 국내주가 상승 등 비거래 요 인에 의해 253억달러 크게 증가 해 대외투자 증가분인 239억달 러를 상회했기 때문”이라고 설 명했다. 대외투자는 증권투자(주식 +92억달러, 채권 +22억달러), 해 외직접투자(+35억달러) 등이 늘 어나면서 전년말에 비해 239억 달러 증가했다. 외국인투자도 국내주가 상승 등 비거래 요인이 작용하면서 증 권투자 잔액이 크게 늘어 전년말 대비 253억달러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2일부터 국내 모 든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마그네틱 카드를 이용한 현금서 비스와 카드론 등 카드를 이용한 대출이 전면 제한된다고 밝혔다. 마그네틱 카드란 카드 앞면에 금색 또는 은색 사각형 모양의 IC 칩이 없고, 뒷면에 검은색 자기 띠 만 있는 신용카드를 말한다. 이번 조치는 위·변조된 신용카 드로 자동화기기에서 카드대출을 받는 범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 기 위해서다. 금감원은 지난 3월부터 ATM에 서 마그네틱 카드를 이용한 카드 대출을 제한했던 바 있다. 다만 IC카드로 미처 전환하지 못한 일부 마그네틱 카드 소지자 의 불편을 감안해 5월 말까지 한 시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유 예했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4월중 ATM 에서의 IC신용카드 거래비중이 99.8%에 달하고 특별한 장애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ATM에서의 IC카드 거래 환경이 안정적으로 정착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 했다. 한편 이번 조치는 마그네틱 신 용카드에 대해 ATM에서 카드대 출 이용을 제한하는 것으로, 물품 구입 등을 위한 결제는 종전과 동 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박동선 기자 kkddy48@gmail.com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서울 중구 그랑서울에서 개최한 핀테크 2차 ‘데모데 이(Demo-day)’ 행사에서 외부 부스에 마련된 홍채를 통한 본인확인·인증 기술 솔루 션 기업의 제품을 시연하고 있다.

외채 건전성 글로벌 위기후 가장 양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서울 소공동 한국은행 본점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던 중 미소 짓 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올해 7월 1일부터 임금피크제를 실시한다”며 “여유분을 신규 채용으로 늘릴 예정이다. 내년 신규 채용을 올해보다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총재의 미소

증권가, 삼성에스디에스·삼성전자 합병 촉각 제일모직, 삼성물산 합병발표후 에스디에스 26%올라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합병 하기로 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삼성 재배구조 개편의 후속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분 이 상대적으로 높은 삼성에스디 에스가 삼성전자와의 합병할 가 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 부회장이 많이 보유하고 있 는 삼성에스디에스 지분을 바탕 으로 삼성전자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에 스디에스 주가는 제일모직과 삼 성물산의 합병 발표 전날 26만 5000원이었다가 31일 33만5000 원으로 4거래일 동안 26.4% 뛰었

다. 시가총액은 25조9215억원으 로, 한국전력에 이어 5위에 올랐 다. 증권가는 삼성에스디에스와 삼성전자와의 합병 기대감이 반 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이 부회장 이 현재 보유 중인 주식은 삼성전 자 0.57%와 제일모직 23.23%, 삼 성생명 0.06%, 삼성화재 0.09%, 삼성에스디에스 11.25%다. 삼성 에스디에스를 많이 보유한 이 부 회장으로서는 삼성전자와 합병 이 삼성전자에 대한 주식을 추가 로 확보할 기회가 되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다음달 3일 개최하 는 기업설명회(IR) 행사도 이같은 분위기를 낳고 있다. 삼성SDS와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사물 인터넷(IoT)과 모바일 결제 시스 템, SSD(솔리드스테이트 드라이 브) 위주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삼성에스디에스와 삼 성전자는 반대주주의 주식매수 청구가 필요없는 소규모 합병이 가능하다. 현행법으로도 합병회 사가 발행하는 신주가 회사 발행 주식 총수의 10%를 넘지 않으면 이사회 승인만으로도 합병을 결 의할 수 있다. 삼성에스디에스와의 합병에 삼성전자 자사주(12.5%)를 사용 한다면, 시가총액 26조원짜리 회 사를 주주 의사를 물을 필요 없이 품에 안을 수 있는 것이다. 문지현 기자 munzhyun@sisailbo.com

대비 단기외채비중 금융위기후 최저 우리나라 총 외환보유액에서 1 년 이내에 갚아야 할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 대외채무액에서 단 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도 1년3 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3 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올 3월말 현재 우리나라 총 외환보유액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31.1%로 2008 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 은 수준을 기록했다. 대외채무에서 단기외채가 차 지하는 비중은 26.9%로 전년말 (27.1%)에 비해 0.2%포인트 떨어 졌다. 이는 2013년 4분기 26.4% 를 기록한 이후 1년3개월만에 최 저치다. 3월말 현재 대외 채무잔액은 4189억달러로 전년대비 65억달

러 줄었다. 만기별로는 단기외채 가 은행의 현금 및 예금 감소 등 으로 25억달러 감소한 1128억달 러, 장기외채는 은행의 해외발행 채권 상환 등으로 40억달러 감소 한 3061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준비자산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31.1%로 전년말대비 0.6%포인 트 하락했다. 3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대외채 권 잔액은 전년말 대비 28억달러 증가한 6818억달러를 기록했다. 만기별로는 단기 대외채권이 9억 달러 감소한 반면 장기 대외채권 은 38억달러 증가했다. 부문별로 는 기타부문이 기타금융기관의 해외예치금 증가 등에 힘입어 53 억달러 증가한 반면 예금취급기 관은 22억달러 감소했다.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 잔액은 전년말에 비 해 94억달러 증가한 2629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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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2015년 6월 3일 수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부동산 캘린더

6월로 접어든 분양시장 ‘숨고르기’ 뜨겁게 달아올랐던 분양 시장의 열기가 6월 첫째 주에 접어들 면서 한풀 꺾이며 숨 고르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다음 주에는 18곳에서 청약을 받고 견본주택 6곳이 문을 연다. 6월 3일에는 한화건설이 경기 고양시 일산 서구 대화동 일대 에 공급하는 ‘킨텍스 꿈에그린’이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지하 5 층, 지상 49층 건물 10개 동에 전용면적 84∼152㎡ 1천100가구 아파트와 84㎡ 오피스텔 780실로 구성된다. 4일에는 효성[004800]이 경기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254번 지 일대에 공급하는 ‘용인 서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청약 접 수를 시작한다. 지하 2층, 지상 24층 7개 건물에 전용면적 74㎡ 458가구로 구성된다. 5일에는 한양이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111-2번지 일 대에 공급하는 ‘안양 한양수자인 에듀파크’의 견본주택이 문 을 연다. 지하 1층, 지상 29층 건물 6개 동에 전용면적 59∼84㎡ 348가구로 구성된다. 다음은 주요 분양 일정. ◈ 6월 3일(수) ▲ 경기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 꿈에그린 청약접수(~6/4) ☎ 1544-6500 ▲ 광주 광주선운3 LH 10년 공공임대주택리츠 특별 및 일반공 급 청약접수(~6/5) ☎1600-1004 ▲ 경북 경북도청이전 신도시호반베르디움 이전기관 특공 및 일반공급 청약접수(~6/8) ☎1566-0554 ▲ 충북 영동군 영동읍 영동 리움 이든팰리스 당첨자 발표 ☎ 043-234-1122 ▲ 충남 천안시 불당동 천안 불당 시티 프라디움 3차 오피스텔 당첨자 발표 ☎1577-1174 ▲ 서울 광진구 화양동 광진 캠퍼스시티 오피스텔 당첨자 계 약(~6/6) ☎1544-3099 ◈ 6월 4일(목) ▲ 경기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 꿈에그린 오피스텔 청약접수 (~6/6) ☎1544-6500 ▲ 경기 용인시 서천동 용인 서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청약 접수(~6/5) ☎1899-5453 ▲ 경기 안양시 비산동 안양 비산 대광로제비앙 청약접수 (~6/5) ☎1577-2237 ▲ 경기 시흥시 목감지구 A7블록 목감 레이크 푸르지오 청약 접수(~6/5) ☎1899-8191 ▲ 경기 하남시 현안사업2지구 C1블록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 린의 뜰 당첨자 발표 ☎1644-9910 ▲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C12블록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 센트531-6610 ▲ 서울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민간임대 당첨 자 계약(~6/5) ☎02-868-1616 ◈ 6월 5일(금) ▲ 경기 안양시 박달동 안양 한양수자인 에듀파크 견본주택 개관 예정 ☎1899-1053 ▲ 경기 광주시 쌍령동 광주역 대광로제비앙 견본주택 개관 예정 ☎031-769-1817 ▲ 경기 광주시 태전동 태전 지웰 견본주택 개관 예정 ☎031766-7700 ▲ 경기 군포시 산본동 산본 센트로 601 견본오피스텔 개관 예정 ☎1670-6012 ▲ 강원 속초시 동명동 e편한세상 영랑호 견본주택 개관 예정 ☎033-636-1010

분양에 쏠린 관심

최근 충남 보령시 첫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로 관심을 모은 e편한세상 보령 모델하우스를 찾은 시민들이 분양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대림산업 제공)

전국 공시지가 평균 4.63%↑… 2008년 이후 최대폭 정부청사 들어선 세종시 20.81% 가장 크게 올라’ 전국서 가장 비싼 땅 12년째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산정한 전국 개별공시 지가가 작년보다 평균 4.63% 올 랐다고 최근 밝혔다. 부동산 시장 이 회복세를 보인 데다가 중앙행 정기관이 이전한 세종시, 공공기 관들이 옮겨간 각 지역 혁신도시 등 크고 작은 개발사업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개별공시지가 평균 상승폭은 2008년(10.05%) 이후 가장 크다. 개별 공시지가는 2009년 0.81%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2010년 3.03%, 2011년 2.57%, 2012년 4.47%, 2013년 3.41%, 2014년 4.07% 등 꾸준히 올랐다. 전국 최고의 ‘노른자위 땅’은 올 해도 서울 명동의 화장품판매점

‘네이처리퍼블릭’ 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독도의 경우 관광 수요가 늘어 난 데 따른 관광기반시설 증설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의 투자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 세종시 공시지가 상승폭 최대… 인천은 최저 전국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세종시로 작년보다 20.81% 상승 했다. 정부청사가 들어서면서 인 구 유입이 지속해 토지에 대한 수 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최근 외국인 투자가 늘어난 제 주도는 공시지가가 12.46% 올라 상승폭이 두 번째로 컸다. 제주도 에 전원주택을 지으려는 사람이

늘어난 것도 공시지가 상승에 한 몫했다. ◈ 가장 비싼 땅은 12년째 서울 명 동 네이처리퍼블릭 전국에서 땅값이 최고 비싼 곳 은 서울 중구 명동8길에 있는 화 장품 판매점인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자리로 ㎡당 8천70만원(3.3 ㎡당 2억6천600만원)이었다. 이 땅은 12년째 공시지가 전국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공시 지가 상위 2∼10위 모두 명동과 그 주변에 있는 매장 자리들이 차 지했다. 2위는 충무로2가에 있는 쥬얼리 가게인 ‘로이드’ 매장 자 리(㎡당 7천978만원), 3위는 충무 로1가의 가방판매점 ‘DEC.32ND’ 매장 자리(㎡당 7천966만원)였다. 전국 최저가는 전남 진도군 조 도면 가사도리로 1㎡에 86원(3.3 ㎡당 283원)으로 나타났다. 나희윤 기자 nhy8307@sisailbo.com

수도권·지방 인기지역 새 아파트 분양열기 후끈 동탄2 우미 75㎡ 촤고 317대 1, 대구 반도 84㎡ 584대 1 이달 들어 새 아파트 분양물량 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과 지방 인기 지역의 청약경쟁률 이 하늘을 찌른다. 1순위에서 전 주택형이 마감됨 은 물론 청약자가 집중된 곳은 수 백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우미건설

이 지난 28일 1순위 접수를 받은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C-12블 록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 센트럴’ 아파트는 총 475가구 모집(특별 공급 제외)에 1만8천184명이 접 수, 평균 38.2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이 가운데 전용 75㎡의 경우 기 타 경기지역 청약에서 317.5대 1

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동탄2신도 시 내에서도 KTX동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내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한 복합단지로 건설 되며 인기를 끌었다”며 “실수요 자들이 많아 계약률도 높을 것으 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건설이 대구시 동구 신천3 동에서 분양한 ‘동대구 반도 유보 라’ 아파트에는 지난 28일 1순위

청약에서 10만명이 넘는 사람이 몰렸다. 총 387가구(특별공급 176 가구 제외) 모집에 10만6천20명 이 청약해 평균 273.8대 1의 경쟁 률을 기록했다. 이중 전용 84㎡A 주택형은 94 가구 모집에 대구지역 1순위에 서만 5만4천935명이 몰려 평균 584.41대 1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전날 특별공급에 서도 176가구 모집에 1천869명이

접수해 10.6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초 역세권인 입지에 동대구 복합환 승센터의 개발호재 등 다양한 장 점들이 맞물리면서 청약률이 높 게 나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같은 날 1순위 청약을 한 부산시 수영구 ‘광안역 예서 더 불어’ 아파트는 최고 54대 1, 경남 거제시 2차 아이파크 1, 2단지는 당해지역 1순위에서 최고 11.07대 1의 경쟁률를 보이며 각각 1순위 에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나희윤 기자 nhy8307@sisailbo.com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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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2015년 6월 3일 수요일

KBS ‘후아유–학교2015’ 조수향

“가해자서 피해자 돼보니 섬뜩” 문화가 산책

獨 ‘베를린 필하모닉 카메라타’ 무료 전국 5개 지역 순회공연 세계 정상급 실내악단으로 평가받는 독 일 ‘베를린 필하모닉 카메라타’가 한국에 온다. 이건그룹은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 카메 라타를 초청해 오는 7월 2일부터 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을 비롯한, 고양 아람누리, 대구 시민회관, 부산 문화회관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총 7회에 걸쳐 ‘제26회 이건음악 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올해 공연에서는 그동안 이건음악회에 서 선보인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실 내악 향연의 피날레를 장식할 ‘베를린 필하 모닉 카메라타’의 현악 연주를 선보인다. ‘베를린 필하모닉 카메라타’는 베를린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 ‘안드레아스 부샤 츠’를 포함한 현악 5중주단과 베를린 필하 모닉 트럼펫 수석 ‘가보 타르코비’, 쳄발로 연주자 ‘라파엘 알퍼만’으로 이뤄져 있다. 이들은 전세계 유서 깊은 콘서트 홀에서 정 기적으로 공연해왔으며 소규모 실내악이 지닌 친근함을 살리면서도 오케스트라와 같은 큰 울림을 주는 연주로 많은 찬사를 받아온 정상급 연주단이다. 이건음악회는 이건산업 등 이건 관계사 들이 기업 문화 나눔 실천의 일환으로 지난 1990년부터 매년 지속하고 있는 무료 음악 회다. 국내에 한 번도 소개되지 않은 해외 의 실력파 연주자들을 초청해 대중들에게 수준 높고 다양한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 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후아유-학교2015’는 KBS의 스테디셀 러 드라마 시리즈로 많은 기대를 받으며 출발했지만, 첫회 3%대의 시청률로 우려 를 낳았다. 그런 ‘후아유’가 최근 들어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극중 주인공 이은비(고은 별 분)을 괴롭히는 강소영 역을 맡은 신인 조수향이 있다. 다른 사람 앞에서는 한없이 착한 얼굴 이지만 이은비와 마주할 때는 180도 바뀌 어 잔인한 얼굴을 드러내는 강소영의 악 녀 연기는 연일 화제를 모은다. 신인 등용문 역할을 해온 ‘학교’ 시리즈 이기에 그 6번째 시즌인 ‘후아유’에서 새 롭게 탄생할 스타가 누구일지에 제작단 계에서부터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이름 은 물론 얼굴마저 생소한 조수향이 그 주 인공이 될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최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조수향(24) 은 “현장에서 ‘네 덕에 시청률 올랐다’고 말씀해주실 때가 있는데 아직 현실감이 없다”며 “학생들이 길거리에서 알아보고 소리를 지르거나 SNS로 ‘연예인하고 처 음 대화해본다’며 신나하는 팬들을 볼 때 면 신기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영화 ‘들꽃’으로 부산국제영화 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한 조수향 은 올해 초 KBS 1TV 2부작 단막극 ‘눈길’ 에 출연한 것 이외에는 드라마 출연 경험 이 전혀 없는 신인이다. 동국대 연극학부 를 졸업한 뒤 연극무대와 단편영화를 오 갔다. “사실 TV 드라마는 저와 맞지 않는 옷

이라고 생각했어요. 드라마에는 예쁘거 나 개성 있는 연기를 하는 분들이 나오잖 아요. 저는 예쁘지도 않고 특별한 연기를 할 줄 아는 것도 아니구요. 단편영화에 여 고생으로 많이 출연했는데 지난해부턴가 오디션을 보면 ‘이제 학생 역은 안될 것 같다’고 하는거에요. 연극도 하고 단편 영 화도 찍으면서 나름 잘 해오고 있다고 생

된 짓을 할지 겁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고 말했다.

서울 거주 중국인들 ‘삶의 질 만족도’ 최고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서울살이 외국인의 만족도는 중국인 이 가장 양호했고 일본인은 최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주거환경과 도 시안전에 만족하지만, 의사소통에는 상대적으로 불만을 느꼈다. 서울시 산하 연구기관인 서울연구원 은 최근 지난해 10월 서울에 사는 외국 인 2천500명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 다. 이들은 삶의 질에 대해 100점 만점 에 평균 69.7점을 매겼다. 주거환경 만족도는 76.0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도시안전(74.4점), 사회 환경(71.7점), 교육환경(69.7점) 등 순 이었다. 대중교통과 대기환경 덕분에 주거환 경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의사소통 만족도는 61.7점으로 다른 항목보다 낮았다. 삶의 질 만족도는 국적별로 차이가 있었다. 중국인들은 73.4점으로 가장 높았다. 일본인들은 56.7점으로 평균 보다 훨씬 낮았다. 유럽권과 영미권, 베트남, 대만 국적 외국인들은 평균과 비슷했다. 외국인들의 체감 물가는 매우 높은 편이었다. 출신국 물가를 100으로 봤 을 때 서울은 평균 132.3% 수준이라고 답했다. 베트남(155.9%)과 기타 아시아권 (167.2%) 주민들이 물가 수준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신인 등용문… 집요한 악녀 주목 “실제 성격은 공태광과 비슷해” 지난해 ‘들꽃’ 올해의 배우 수상

각했는데 그때는 좀 조급해지더라구요.” 조수향은 “‘후아유’ 오디션을 볼 때도 ‘나를 뽑을 리가 없다’는 생각에 적극적으 로 임하지 못했는데 그 점이 시크한 성격 의 강소영 역과 오히려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털어놨다. 드라마 속 모습과 달리 실제로 만난 조 수향은 잘 웃고 장난기도 많은 발랄한 성 격이었다. 드라마에서 자신과 닮은 캐릭 터를 묻는 말에 ‘4차원 시한폭탄’으로 묘 사되는 공태광(육성재 분)을 꼽았을 정도 다. 조수향은 “실제로 기분 나쁜 게 있으 면 싸우더라도 바로 이야기해서 풀어야 하는 성격인데 누굴 내내 미워하는 소영 이와 달리 나는 이야기해서 속 풀고 딱 끝낸다”며 “사실 지금은 대본을 받 을 때마다 소영이가 또 얼마나 못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난지아트쇼 ‘밤바다’ 개최

박동규 서울대 명예교수, 박목월 시 정원 조성

서울시립미술관은 2015 난지아트쇼의 2 번째 전시인 ‘밤바다’전을 오는 7일까지 서 울 마포구 하늘공원로 난지미술창작스튜 디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난지아트쇼는 입주작가들 간의 예술적 교류와 신선한 담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시작한 전시프로그램이다. 입 주작가가 스스로 기획해 전시하는 난지아 트쇼는 매해 작가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 로 다양하고 실험적인 전시를 선보였다. 난지 9기 입주작가 박여주가 기획한 ‘밤 바다’전은 원형의 침전조를 리모델링해 개 관한 난지전시실의 독특한 구조를 이용했 다. 그는 토마스 만의 소설 ‘베니스에서의 죽음’에 수록된 밤바다에 대한 묘사에서 영 감을 받아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전시 관계자는 “원형의 전시장구조를 이 용해 대기와 공기의 구분이 사라진 밤바다 를 연상시키는 설치·비디오·회화 작업을 선보임으로써 공간과 개인의 한계를 넘어 서는 공감각적 체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5 난지아트쇼는 11월 말 까지 총 8회 개최될 예정이다. 무료. 문의 (02)308-1071.

묘소 옆에 시비 8개 세워… “아버지의 시로 저마다의 상처 치유하길” “지상(地上)에는/ 아홉켜레의 신발./ 아니 현관(玄關)에는 아니 들깐에는/ 아니 어느 시인(詩人)의 가정(家庭)에 는 // 알전등(電燈)이 켜질 무렵에/ 문 수(文數)가 다른 아홉켜레의 신발이/ 코를 맞대고/ 옹크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 인구에 있는 공원묘지 용인공원에 청 록파 시인 박목월(1915~1978)의 대표 작 ‘가정’의 초안이 새겨진 시비(詩碑) 가 모습을 드러냈다. 시비에는 시인이 이 작품을 처음 구 상한 1960년대, 노트에 쓴 육필이 그 대로 재현됐다. 당시 붙은 제목은 ‘겨 울의 가족’이었고, 내용도 최종 발표작 과 차이가 있다. 시인의 아들인 박동규 서울대 명예 교수는 선친의 기일이나 명절에 맞춰

묘소에 꽃을 놓을 때마다 며칠 뒤엔 꽃 이 시들어버린다는 생각에 마음이 불 편했다. 대표 청록파 서정시인으로 불 리는, 시적으로 수려한 것은 물론이고 대중에게도 친숙한 아버지가 영원히 시로 기억되기를 바랐다. 박 교수는 올해 선친의 탄생 100주 년을 맞아 그의 묘소가 있는 용인공원 과 협의하고 자비를 털어 공원 내 약 830㎡ 규모 터에 박목월 시비 8개를 세운 ‘박목월 시 정원’을 마련했다. 시비에는 ‘가정’을 비롯해 ‘나그네’, ‘먼 사람에게’, ‘어머니의 언더라인’, ‘임에게’, ‘청노루’ 등 목월의 초기·중 기·말기 작품이 고루 담겼다. 이날 열린 개원식에는 궂은 날씨에 도 박 교수를 비롯해 시인 이건청, 나 태주, 오세영 등 목월의 가르침을 받

박목월(1915~1978) 시인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시인의 아들인 박동규 서울대 명예교수가 고인 이 안장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공원에 시비(詩碑) 8개를 갖춘 ‘박목월 시 정원’을 마련 했다. 지난달 30일 정원 개원식이 열리는 가운 데 시인의 작품 ‘나그네’ 일부가 새겨진 시비가 서 있다.

거나 그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시인 1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시를 낭송 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유승준, 해명해도 싸늘한 여론… “구차한 변명” 한콘진, 음악마켓 미뎀서

티아라 은정 ‘아슬아슬 웨이브’ 그룹 티아라 은정이 최근 서울 명동거리에서 ‘ELSIE 은정 & 스피드’ 합동 버스킹 공연을 열고 열창하고 있다.

‘케이팝 쇼케이스’ 개최 한류의 선봉장인 케이팝을 이끌어갈 실 력파 국내 뮤지션들이 문화예술의 도시 프 랑스 칸에서 포스트록, 퓨전국악, 두왑 등 한국만의 감성이 깃든 음악을 선보여 전 세 계 음악팬들의 감성을 사로잡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은 현지 시간 오는 5~8일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 계 최대 음악마켓 ‘미뎀(MIDEM) 2015’에서 국내 유망 뮤지션 4팀이 참가하는 ‘케이팝 나이트아웃(K-pop Night Out)’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케이팝나이트아웃’은 지난 3월 사우스 바이사우스웨스트(SXSW), 5월 캐내디언 뮤직위크(CMW)와 싱가포르 뮤직매터스 에서 북미와 아시아 팬들을 대상으로 열려 K-pop 열기에 불을 지폈으며 이번에는 유 럽 팬들을 대상으로 한국음악의 매력을 발 산한다.

안국동 풍문여고~덕성여고 ‘공예길’ 예비 여성공예장인 작품 전시 서울 종로구 안국동 풍문여고와 덕 성여고를 잇는 샛길 140m가 공예작품 을 구경할 수 있는 부스 40개가 늘어선 ‘공예길’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지난달 30∼31일 오전 11 시부터 오후 6시까지 종로구 율곡로 3 길(풍문여고∼덕성여고)에서 40명의 예비 여성 장인들이 만든 드라이 플라 워 액자, 원석 목걸이 등 공예작품을 판매·전시하는 ‘수상한 그녀들의 공예 길’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이 달 열린 2015년 제1회 서울여성공예 창업소전에서 수상한 예비 여성 공예

장인들이 만든 작품이다. 원석 목걸이나 금속 브로치, 가방이 나 거울, 종이 데스크 정리함, 칠보 촛 대 등 다양한 작품들이 소개됐다. 시민이 액자나 엽서, 장식 파우치 등 공예작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자리도 마련됐다. 시는 오는 6∼7일과 13∼14일, 20∼ 21일과 9∼10월 각각 2차례씩 모두 8 차례에 걸쳐 공예길 작품 전시를 진행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달부터는 공예길에서 디자인이 나 마케팅·유통, 시장가격 전략 등 창 업 관련 전문가 컨설팅도 받을 수 있 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1차 방송 후 거짓논란 일자 2차 방송, 누리꾼들 비난 병무청 “논할 가치 없다”… 방송 후 욕설 논란까지 “병역 기피보다 구차하고 요상한 변명이 더 용서가 안 된다” (누리꾼 rig*****) 가수 겸 배우 유승준(39)이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13년 만에 심경을 전했 지만 변명과 거짓해명이라는 논란이 일자 2차 방송에 나섰다. 그러나 누리 꾼들은 이해할 수 없는 변명으로 국민 을 우롱하고 있다며 싸늘한 반응을 보 였다. 유승준은 지난달 27일 오전 10시 인 터넷 방송 아프리카TV를 통해 병역 기 피 논란을 눈물을 흘리며 적극 해명했 다. 특히 그는 지난 방송에서 거짓 논 란이 인 발언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 다. 유승준은 지난 방송에서 미국 시민 권을 포기하고 귀화해 군대에 가겠다

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나이 제한에 걸 려 갈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병 무청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자 유승준은 지인이 아는 육군소장한테 의사를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방송 도중부터 비 난을 쏟아냈다. ‘결국 스티븐 유 방송 은 진정성 없는 쇼라는 게 판명 났다. 국민을 바보로 보지 말라’(kim*****), ‘병무청이 아닌 육군소장한테 물어보 라고 군대 안 간 초등학생이 알려줬냐’ (gim***) 등 온라인상에는 부정적 반응 일색이었다. 유승준은 뒤늦은 사죄시점에 대해 서도 “시기를 계산할 만큼 영악하지도 못했고, 계산해서 나오려는 의도는 없 었다”고 해명했다. 또 “아이들을 보며

이 문제를 꼭 풀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며 두 아이가 방송에 서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이에 아이들은 내세워 ‘감성팔이’에 나섰다는 부정적 반응도 있었다. 아이 디 ‘kwa*****’를 쓰는 한 누리꾼은 “아 이들은 아버지가 한국에 들어오지 못 하는 것보다 거짓말쟁이라는 사실이 더 부끄러울 것이다. 이제 그만하세요’ 라며 유승준을 꼬집었다. 병무청은 유승준 논란이 계속되자 한국 국민도 아닌 외국인이 언론매체 를 통해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다며 불 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병무청 측은 “입대 의지가 있었다 면 관련 문의는 병무청에 해야지 지인 이 아는 육군 소장에게 한다는 게 말이 되냐”며 “13년 전이랑 달라진 게 없다. 법률적으로 다 결정이 난 사항이다. 논 할 가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Entertainment

2015년 6월 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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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녀 진세연 예뻐졌다 섹시미 발산 ‘눈에 띄네’ 성숙미로 남성 유혹 진세연이 섹시하고 건강미 넘치는 썸머 룩을 공개했다.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는 여름을 맞아 숨겨놓은 매력을 발 산시켰다. 진세연은 라이프스타 일 매거진 더 셀러브 리티(The celebrity) 6 월호를 통해 시원한 여름 화보를 공개 했다. 시크하면서 도 세련미가 돋보 이는 진세연은 신비 로운 느낌을 자아내 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땀에 젖은 섹시한 머릿결과 도 도한 눈빛에서 성숙미가 물씬 느껴지는 진 세연은 여름 메이크업의 트렌드인 내추럴 하면서도 건강하게 빛나는 광채 피부를 연 출해내며 여성 트렌드 세터들의 시선을 단 번에 사로잡았다. 대한민국 20대 대표 여

‘복면검사’ 주상욱, 낮과 밤 다른 ‘이중생활’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김수현-공효진, 드라마 주연 선호도 1위 코바코, 지상파 3사 드라마 시청 3655명 조사

카리스마 눈빛·통쾌한 액션 기대 “법이 못 잡으면 내가 잡는다, 주먹 으로.” 권력과 재력 앞에 법이 무력한 현실 에 이런 비현실적인 검사까지 등장했 다. KBS 수목극 ‘복면검사’는 약자에게 는 철조망, 강자에게는 보호망이 된 법 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드라마다. 주인공 하대철 역을 맡은 주상욱은 18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 서 열린 ‘복면검사’ 제작발표회에서 “밤에는 주로 복면을 쓰고 나오는데 얼 굴이 가려지니 눈빛 연기가 더 중요해 졌다”며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이 있지 만 연기에 어려움은 없다. 낮과 밤에 다른 인생을 살아야 하는 하대철의 감 정을 눈빛에 잘 실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하대철은 능청스러운 속물 검사와 복면을 쓴 히어로를 오가는 인물로, 낮 에는 권력에 아부하지만 밤에는 법으 로 단죄하지 못한 범죄자를 찾아가 주 먹으로 벌을 준다.

배우로 자리매김하며 변화와 새로운 트렌 드를 이끌어가고 있는 진세연의 면모를 엿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진세연은 신곡 ‘또르르’를 발매 한 음원강자 어쿠스틱 콜라보의 뮤비 (http://youtu.be/1eRtWW3xblE) 의 주인공을 맡아 10대 소녀 의 순수한 매력을 전했다. 보기만 해도 입가에 미 소를 번지게 하는 소녀 의 감성을 뮤직비디오 에 담아내 배우 진세연 의 매력을 극대화시켰 다는 평이다. 또한 지난 4월 개봉한 ‘위험한 상견례2’에서 여주 인공 박영희 역으로 열연했던 진세연은 현재 차기작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작품에서 섭외 요 청이 들어오고 있는 만큼 신중을 기하여 후 속작을 선택하고 빠른 시일 안에 좋은 작품 으로 대중들을 다시 찾아갈 예정이다.

배우 전광렬(왼쪽부터), 전산 PD, 주상욱, 김선아, 엄기준이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스퀘어 에서 열린 KBS 수목 드라마 ‘복면검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하대철과 그 대척점에 있는 강현웅 (엄기준 분)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여 형사 유민희역을 맡은 김선아는 “처음 복면을 쓴 검사라는 내용을 보고 궁금 증이 많이 생겼다”며 “요즘은 슈퍼맨 이나 복면검사 같은 사람이 옆에 좀 있 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는 데 시청자분들과 궁금증을 하나씩 재 미있게 풀어갔으면 한다”고 각오를 밝 혔다.

연출을 맡은 전산 KBS PD는 “현실 적으로는 검사가 사적으로 무력을 써 서 사건을 해결하고 그러면 안 되는데 이런 비현실성을 검사라는 직업의 전 문성과 어떻게 잘 조화시켜 묘사할까 고민했다”며 “선과 악, 진실과 거짓의 경계가 무너진 세상에서 악에 대한 경 계를 갖게 하는 것이 이 드라마의 목 표”라고 전했다.

시청자들이 드라마의 주연으로 선호 하는 남자배우는 김수현, 여자배우는 공효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최근 지상파 3사의 드라마를 즐겨보는 수도권의 13∼59세 남녀 3천655명을 상대로 드라마 주연배우 선호도를 조 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 결과 남자배우로는 김수현 (33.6%), 지성(27.0%), 차승원(24.9%), 조인성(19.9%), 김명민(18.8%)이 차례 로 1∼5위에 올랐다. 여자배우 중에서는 공효진(34.8%), 하지원(31.8%), 이보영(24.2%), 전지 현(22.7%), 문채원(16.9%) 순으로 가 장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다만, 선 호도는 응답자의 성별에 따라 다소 달라 남성 응답자는 남자배우로 차 승원(33.9%), 김명민(32.9%), 김수현

(27.8%)을 많이 지목했고, 여자배우로 는 하지원(29.2%), 문채원(26.1%), 공 효진(22.4%)을 많이 꼽았다. 여성 응답자는 남자배우로 김수현 (36.6%), 지성(32.6%), 차승원(20.1%) 을, 여자배우로는 공효진(41.5%), 하 지원(33.2%), 이보영(29.9%)을 상위에 올려 다소 다른 양상이었다. 또 최고 의 커플로는 ‘김수현-전지현’(12.5%) 이 뽑혔고, 다음으로 ‘지성-황정음’ (10.1%), ‘소지섭-공효진’(7.6%) 등이 그 뒤를 이어 이미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췄던 커플들이 높은 지지를 받았다. 시청자 7543명을 상대로 한 프로그 램 몰입도(PEI) 조사에서는 KBS의 드 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 등 14개 프 로그램이 몰입도가 높은 S등급으로 선 정됐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올해로 연기 활동 23년째를 맞이한 배우 김희선(사진)의 대표작을 꼽으라 면 무엇일까. 최근 종영한 MBC TV ‘앵그리맘’은 대표작이라고 할 수는 없어도, 김희선 의 연기 인생에 특별한 의미가 될 법한 작품이다. 김희선은 ‘앵그리맘’에서 고등학생 딸을 둔 엄마, 그 딸의 복수를 위해 딸 과 같은 학교에 위장 입학한 엄마 조강 자를 연기했다. 세월을 느낄 수 없는 미모의 김희 선에 ‘엄마’라는 타이틀은 어색했지 만, 역으로 내년이면 우리 나이로 불혹 인 김희선이 교복에 도전한다는 점도 쉽게 드라마 성공을 점치기 어렵게 했다. 이러한 적잖은 우려에도 김희 선은 이번 드라마에서 자기 몫을 훌륭히 해냈다. 전작인 KBS 2TV 주말극 ‘참 좋은 시절’의 부진을 말끔히 씻 어낸 활약이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 에서 만난 김희선은 “‘배우 김희선 재발 견’ 이 이야기만 정말 20년째라니까요” 라면서 투정 섞인 웃음부터 쏟아냈다. “제가 (‘미스터Q’로) 1998년 최연소 SBS 연기대상을 받았어요. 요즘 애들 이 1990년대생이라 (그때를) 잘 몰라 서 그래요.” 김희선은 연출자인 최병길 PD로부 터 “김희선 말고는 할 사람이 없다”는 이야기와 함께 조강자 역을 제안받고 서도 한 달 이상 망설였다. 고민에 고 민이 이어졌다. “다들 김희선이 어떻게 모성애 연기를 할 수 있겠느냐고 우려했잖아 요. 연예인 은 아이는 다른 사람 에게 맡긴

채 몸매 관리나 쇼핑이나 한다고들 생 각하지만, 엄마 마음은 다 똑같아요.” 정작 그의 가장 큰 두려움은 액션 연 기에 있었다고. “예전에는 제가 액션만 하려고 하면 누군가 와서 절 구해주곤 했어요. (웃 음) 그런데 ‘앵그리맘’에서 조강자가 악에 받쳐서 딸을 위해 액션을 하는데, 사람들이 ‘왜 저래’ 이러면서 웃으면 안 되잖아요.” 고민 끝에 카메라 앞에 몸을 던진 김 희선은 “남자 배우들이 다들 그렇게 액 션 연기를 하는 이유를 이제 알았다”면 서 “카메라 앵글을 아래쪽에서 잡고 효 과음을 내니까 잘 싸우는 것처럼 나와 서 아주 통쾌했다”고 말했다. 인터뷰에 배석한 최 PD는 “그래도 아무리 편집으로 살려준다고 해도 자 신이 모양이 나게 안 하면 그림이 살지 않는다”면서 김희선 연기를 칭찬했다. ‘앵그리맘’은 학교폭력에서 시작해 사회의 총체적인 부정부패의 사슬을 고발해 화제를 모았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배용준의 그녀’ 박수진 “감사하고 예쁘게 살게요” “축하해 주셔서 감사 드리고 예쁘게 잘 살겠 습니다.” 원조 한류스타 ‘욘사 마’ 배용준(43)과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한 연기 자 박수진(30·사진)이 결 혼 발표 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최근 충북 청주시 현대백화점에서 자신 이 홍보모델로 활동하는 패션브랜드 팬 사 인회에 참석한 그녀는 결혼에 대한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많은 분이 오셔서 고맙고 며칠 전 좋은 소식에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예쁘게 잘 살겠다”며 쑥스러워 했다. 지난달 14일 결혼발표 후 공식석상에 처 음 모습을 드러낸 그녀의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국민적 관심을 증명하듯 수백명의 시민 이 팬사인회 현장에서 모였다. 빈자리 없이 취재진과 참석한 시민의 열 기로 뜨거웠다. 그녀는 행사장에 모인 수많은 취재진과 시민을 보는 순간 손으로 입을 가리며 당황 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녀가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환호성 과 박수가 쏟아졌다. 각종 매체에서 모인 취재진도 끊임없이 카메라 플래시를 터트리며 관심을 보였다. 그녀는 팬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중간중 간 짧은 대화를 나누며 30여분 동안 시간 을 보낸뒤 행사장을 떠났다. 2002년 걸그룹 슈가로 데뷔한 그녀는 연 기자로 전향한 뒤 꾸준히 활동해오다 2010 년 케이블채널 올리브의 맛집 정보 프로그 램인 ‘테이스티 로드’ MC로 발탁됐다. 이후 지금까지 진행을 맡으며 먹방여신으로 명 성을 얻었다. 자신의 소속사 1대 주주이자 선배인 배 용준과의 결혼계획을 발표하며 순식간에 국민적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종편 프로그램명 너무하다 “41.8% 부적합 표현 사용”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김희선 “엄마 연기보다 걱정했던 액션… 막상 하니 통쾌” MBC ‘앵그리맘’ 종영 인터뷰… “로맨스 없는데도 호평받아 기뻐”

연예 단신

눈을 어디 둬야할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최근 열린 ‘럭셔리 브랜드 모델 어 워즈’ 수영복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 약 5편 중 2편이 자극적인 어휘나 외국어 등 방송언어로 부 적합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6 ∼12일 TV조선, 채널A, JTBC, MBN 등 종편 4사가 방송하는 전체 프로그램 134편의 제 목을 분석한 결과, 이 중 41.8%인 56편이 부적합한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종편 프로그램 제목의 부적합한 표현 사 용 비율은 2012년 45.3%(137편 중 62편)에 서 2004년 34.9%(126편 중 44편)로 소폭 줄었다가 이번에 다시 늘었다. 이번 조사에서 프로그램 제목 중 부적절 한 어휘로는 ‘파이터’, ‘저격수’, ‘격파’, ‘끝 까지 간다’, ‘독한’, ‘돌직구’ 등이 꼽혔다. 또 외래어나 외국어를 제목에 사용한 프 로그램은 전체의 29.1%인 39편으로 가장 많았다. 로마자나 한자, 또는 기호 등 부적절한 표기를 사용한 제목은 전체의 7.5%인 10건 이었으며, 유행어나 비표준어 등 부적절인 어휘를 사용한 사례는 5건으로 집계됐다. 방심위는 “프로그램의 제목이 중요한 것 은 프로그램의 첫인상을 결정할 뿐만 아니 라 성격이나 나아갈 방향을 함축적으로 가 지기 때문”이라며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제목 선정은 방송 전반, 나아가 방송문화에 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물론 시선을 끄는 표현을 위해 참 신하고 새로운 표현을 사용하려는 시도는 좋으나, 이러한 시도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신중하 게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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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2015년 6월 3일 수요일

강정호에 美언론 ‘후끈’ “야구엔 통역 필요없어” 스포츠 단신

신인왕·올스타 후보로 거론… “피츠버그가 불평할 게 없다” 한국프로야구 출신 한국인 야수 중 최초 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강정호(28·피츠버 그 파이리츠)에 대한 미국 현지의 반응이 뜨 겁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 가 젯’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야구에 관한 한 강정호는 통역이 필요 없다’는 제목의 칼럼 에서 원정 10연전을 앞둔 피츠버그에서 최 고의 타자를 꼽아야 한다면 그 선수는 강정 호라고 했다. 이 칼럼을 쓴 진 콜리어는 “현재 팀 내 최 고 타자라는 말에 강정호는 ‘노(No)’라고 답 했지만, 그는 당연히 그런 소리를 들을 자격 이 있다”고 평가했다. 강정호는 전날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 7회말 2사 만루에서 3-2에서 5-2로 달 아나는 2타점 적시타를 쳐내고 팀의 6연승 을 이끌었다. 최근 9경기 연속 안타를 쳐낸 강정호는 이 기간 타율 0.389를 기록했다. 최근 25경기에 서는 타율 0.349에 14타점을 올리고 있다. 강정호는 “팽팽한 상황이었다. 승부에 쐐 기를 박을 수 있는 1점이나 2점을 팀이 필요 로 하고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콜리어는 “여름이 다가오는 가운데 강정

‘FIFA 회장 5선 성공’ 블라터 美검찰수사, 총회 방해 의도 다섯 번째로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 선출된 제프 블라터 회장(79)은 미국이 정 치적 계산 하에 FIFA 연례총회를 방해하기 위해 FIFA 간부 체포 시기 등을 결정한 것 이라고 비난했다. 스위스 언론에 따르면 블라터 회장은 FIFA 회장에 당선된 29일 스위스 방송 RTS 와 가진 인터뷰에서 “FIFA 회장 선거 이틀 전에 미국이 공격하고, 미셸 플라티니 유럽 축구연맹(UEFA) 회장도 가세한 것은 우연 한 일치가 아니라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 다. 블라터 회장은 또 “미국이 2022년 월드 컵 개최를 희망했지만 무산됐고, 영국도 2018년 월드컵 개최를 하지 못하게 됐다” 면서 “FIFA 스캔들이 다뤄진 곳도 주로 영 어권 언론들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만일 미국이 남미나 북미인 들이 돈이나 법률 위반과 관련된 행위를 적 발했다면 FIFA 총회가 열리는 스위스 취리 히가 아니라 그곳에서 차단했어야 한다”면 서 “북미나 남미와 관련된 일을 취리히까 지 가져온 것은 FIFA 총회를 방해하려는 미 국의 의도”라고 말했다. 중도 사임 가능성을 묻는 말에 블라터 회 장은 “사임한다는 것은 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4년간 부정부 패와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SK 외야수 김강민, 1군 등록 SK 와이번스 외야수 김강민(33)이 왼 무 릎 부상을 털어내고 1군에 합류했다. SK는 지난달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 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김강민을 1 군 엔트리에 포함했다. 김강민은 3월 19일 케이티 위즈와 시범 경기 때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왼 무릎 인대 가 손상되는 부상을 당했다. 곧바로 재활에 돌입한 김강민은 26일 경 찰청과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부터 출전 해 경기 감각을 키웠고, 4경기에서 12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한 후 1군 무대로 올라 섰다. 탁월한 외야 수비로 ‘짐승’이란 별명 을 얻고, 공격력과 빠른 발도 갖춘 김강민 은 지난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 어 4년 56억원에 사인하며 SK에 잔류했다. 김강민의 1군 복귀는 SK 공수에 큰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SK는 김강민과 함께 외야수 임훈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고, 왼손 투수 김태훈 과 외야수 김재현을 2군으로 내려 보냈다.

MLB 스트라스버그 부진 지속 미국프로야구 워싱턴 내셔널스 선발투 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7)의 부진이 길 어지고 있다. 스트라스버그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 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으나 2회말 테 일러 조던과 교체됐다. 스트라스버그는 1회말 1사 후 조이 보토 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고, 다음 타자 토드 프레이저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다행히 제이 브루스에게서 병살타를 유 도해 이닝을 마친 스트라스버그는 2회말 첫 타자 브라이언 페냐에게 볼넷을 내준 다 음 몸이 좋지 않다는 듯 어깨를 들썩거렸 다. 팀 트레이너가 마운드로 올라와 간단한 대화를 나눴고, 스트라스버그는 곧 더그아 웃으로 향했다. 이날 그가 던진 공은 단 16 구에 불과했다. 어떤 문제가 있는지는 공개 되지 않았다.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스트라스 버그는 지난해까지 5시즌 통산 43승 30패, 평균자책점 3.02를 찍은 수준급 투수다.

호의 뛰어난 야구본능과 다문화가 혼재된 클럽하우스에서 그가 보여주는 친화력은 클 린트 허들 사단이 정확히 필요로 했던 엄청 난 도움 그 자체”라고 표현했다. 콜리어는 강정호가 언어 장벽을 유머로 뛰어넘고 있다고 했다. 피츠버그의 불펜 투 수 자레드 휴즈는 “그(강정호)가 웃기 시작 하면 우리도 함께 웃게 된다. 그는 신인이지 만 야구를 오랫동안 해왔다. 그는 좋은 야구 본능을 갖추고 있고 엄청나게 많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콜리어는 “강정호는 스즈키 이치로처럼 태평양을 건너오기 전부터 미국 투수들을 치열하게 연구해왔다”며면서 “그래서 이치 로처럼 그의 적응은 순조롭다”고 평했다. 강정호는 미국에 관해 가장 좋은 게 뭐냐 는 콜리어의 질문에 “여자”라고 했다가 “아 니다. 농담이다. 음식이다. 스테이크를 좋아 한다. 어떤 것도 불평할 게 없다”고 웃었다. 콜리어는 “500만 달러를 살짝 넘는 포스 팅(비공개입찰) 금액에다 그에게 1천100만 달러의 연봉을 지급해야 하는 파이리츠 구 단도 그에게 불평할 게 아무것도 없는 건 마 찬가지”라고 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윤덕여호, 월드컵 16강 진출 ‘청신호’

KLPGA, 외국 선수에게 문 연다 9월 퀄리파잉 토너먼트 열어

美 스타 포우디, ESPN 전력분석 칼럼 통해 전망 미아 햄과 함께 미국 여자축구 대표 팀에서 활약했던 줄리 포우디가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을 앞두고 “한국팀 이 E조 3위로 16강에 진출할 것”이라 고 내다봤다. 포우디는 최근 ESPN에 실린 한국 대 표팀에 대한 전력 분석글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브라질 스페인 코스타리카 등과 한 조인 한국이 조 2위를 차지하기는 쉽 지 않지만, 여자월드컵에서는 각조 3 위 중 상위 4개팀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만큼 한국의 16강 가능성이 있다 는 것이다. 포우디는 대표팀을 새롭게 맡은 윤 덕여 감독과 스타 미드필더인 지소연

(첼시 레이디스)이 팀을 이끌면서 한국 팀이 더욱 조직력을 갖추게 됐다고 평 가했다. 포우디는 다만 “한국팀이 16강부터 시작되는 토너먼트 경기에서 위로 올 라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잉 글랜드 무대에서 크게 활약한 지소연 이 있지만 다른 선수들은 큰 대회 경험 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가 외국 인 선수에게 문호를 개방한다. KLPGA는 오는 9월 외국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열어 상위권 선수들에 정규투어 시드 순위 전 예선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주기 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9월 1일부터 4일까지 4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열리는 토 너먼트에서 상위30% 안에 드는 선수 는 11월에 열리는 시드순위전 예선에 참가할 수 있다.

상위 60% 이내에 들면 드림투어(2 부 투어), 점프투어(3부 투어) 시드 순 위전에 나갈 수 있다. 또 해외 투어 2014년도 상금순위 상 위 선수(USLPGA 125위, JLPGA 95위, LET 45위, CLPGA 10위 이내)는 정규 투어 시드순위전 예선에 바로 나갈 수 있다. 만 18세 이상 해외 국적을 소지한 프 로 또는 아마추어가 참가할 수 있으며 27일부터 7월 17일 23시까지(한국시 간 기준)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신청을 받는다. 이성호 기자 sunghho@naver.com

블라터, 미국·유럽 ‘적대행위’ 비난 UEFA 내주 총회서 대응 방안 모색… 러시아 블라터 연임 환영

김연아와 함께하는 기차놀이 삼성 스마트 에어컨 Q9000 모델 김연아가 최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김연아와 함께하는 air 3.0’ 클래스에서 어린이들을 지도하고 있다.

캐나다 女월드컵 성큼… 한국 지소연-박은선 앞세워 싱클레어·오기미·지소연 등 눈길 10일 앞으로 다가온 2015 캐나다 여 자월드컵은 4년만에 세계 여자축구계 의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여자 선수들은 리오넬 메시(28·아르 헨티나)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포 르투갈) 등 남자와 비교하면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들 역시 월드컵에서 남 자 못지않은 뛰어난 기량과 발군의 실 력을 뽐낼 예정이다. 싱클레어(32)는 2004년부터 2013년 까지 11년 동안 올해 캐나다 여자축구 선수에 뽑힐 정도로 캐나다 여자대표 팀의 핵심 선수다. 2005년부터 국제 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후보에 6 번 이름을 올렸고, 2012년 런던올림픽 에서는 최다골(6골)을 넣었다. 세계랭킹 1위 독일 여자축구대표팀 의 수문장인 나디네 앙게러(37)는 29 살이던 2007년 월드컵에서 주전 골키

퍼로 뛴 늦깎이 선수다. 2009년과 2013년 유럽축구연맹 (UEFA) 여자 축구 선수권대회에서도 독일의 우승을 견인하는 등 30대 후 반이지만,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 고 있다. 미드필드인 케슬러는 2013년 UEFA 유럽 여자 축구 선수권 대회에

서 앙게러와 함께 독일을 우승으로 이 끌었다. 지난해에는 UEFA 유럽 최우 수 여자 선수와 FIFA 올해의 여자 선수 에 선정됐다. 오기미 유키(28)는 17살 때이던 2004년부터 일본 국가대표로 선발되 며 일찍이 차세대 일본 여자축구를 이 끌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2011년 여자월드컵에서 사상 첫 일 본의 우승을 이끌고, 2012년 런던월드 컵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절정 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작년에는 한 국의 지소연과 첼시 레이디스에서 한 솥밥을 먹기도 했다. 최전방 공격수 애비 웜바크(35)는 2003년 처음 출전한 월드컵 8강전에 서 결승골을 넣으며 미국을 4강으로 이끌었다. 2011년 월드컵 준우승과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을 안기며 FIFA 올해의 여자 선수로도 선정됐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 재선출 된 제프 블라터 회장(79·사진)은 30일 (현지시간) 유럽축구연맹(UEFA)의 자 신에 대한 적대 행위를 비난하면서 미 국도 정치적 계산 하에 FIFA 연례총회 를 방해하기 위해 FIFA 간부 체포 시기 등을 결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블타터 회장은 이날 스위스 RTS 방 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FIFA 회장 선 거 이틀 전에 미국이 공격하고, 미셸 플라티니 UEFA 회장도 사퇴하라고 가 세한 것은 우연한 일치가 아니라고 본 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스위스 언론이 보도했다. 블라터 회장은 또 “미국이 2022년 월드컵 개최를 희망했지만 무 산됐고, 영국도 2018년 월드컵 개최를 하지 못하게 됐다”면서 “FIFA 스캔들 이 다뤄진 곳도 주로 영어권 언론들이 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만일 미국이 남미나 북 미인들이 돈이나 법률 위반과 관련된 행위를 적발했다면 FIFA 총회가 열리 는 스위스 취리히가 아니라 그곳에서 차단했어야 한다”면서 “북미나 남미와 관련된 일을 취리히까지 가져온 것은 FIFA 총회를 방해하려는 미국의 의도” 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국의 FIFA 간부 체포 요 구에 응한 스위스 연방정부의 태도에 대해 “스위스 정부는 더 일찍 하거나 나중에 할 수도 있었다”고 비판하면서 “플라티니 회장을 포함해 나를 비난했 던 사람들을 용서하지만 잊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도 사임 가능성을 묻는 말에 블라 터 회장은 “사임한다는 것은 죄가 있

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4년간 부정부패와 맞서 싸울 것”이라 고 말했다. 그러나 블라터 회 장의 연임을 반대했 던 유럽 여러 나라는 다음 주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이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 모여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 획이라고 영국방송 BBC는 보도했다. 아일랜드 축구협회 존 텔라니 회장 은 “유럽의 힘을 가장 효과적으로 보 여줄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찾을 것” 이라고 말했고 이에 앞서 영국 축구협 회 그레그 다이크는 다른 유럽 국가 들이 동참하면 차기 월드컵에 불참하 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 다. 덴마크 축구협회 제스퍼 몰러 회장 은 “오랜 세월 FIFA 회장직을 유지한 블라터 회장이 모든 부패 혐의에 얽혀 있다”면서 “그러나 일단 민주적 투표 결과는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UEFA의 FIFA 집행위원으로 임명된 데이비드 길은 FIFA 회장 선거에서 블 라터 회장이 재차 당선되면 집행위원 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당분 간 FIFA 집행위원회에 UEFA 대표 자리 는 공석으로 남아 있을 전망이다. 한편, 블라터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폭넓은 지지 를 받았으며, 차기 월드컵 대회 주최국 인 러시아로부터 회장 연임 축하를 받 았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TV프로그램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5년 6월 3일 수요일

KBS1

KBS2

MBC

SBS

EBS

05:00 KBS 뉴스 05:10 내 고향 스페셜 06:00 KBS 뉴스광장 07:50 인간극장 08:25 아침마당 09:30 KBS 뉴스

06:00 2TV 아침 1부 07:00 2TV 아침 2부

05:00 MBC 뉴스 05:10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 스페셜 06:00 MBC 뉴스투데이 1부 06:25 MBC 뉴스투데이 2부 07:50 이브의 사랑13회 08:30 생방송 오늘 아침

05:00 SBS 5 뉴스 05:10 굿모닝 510-생활의 발견 06:00 모닝와이드 (1부) 06:30 모닝와이드 (2부) 07:30 모닝와이드 (3부) 08:30 황홀한 이웃108회

06:10 세계의 눈 07:00 빠삐에 친구 07:15 잭과 팡 07:30 최강전사, 미니특공대! 07:45 꼬마버스 타요

10:00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10:55 별별가족

10:40 이욱정 PD의 요리인류 키친 10:50 지구촌 뉴스

09:30 MBC 생활뉴스

09:10좋은아침

09:45 기분 좋은 날 11:00 2015 광주 U대회 D-30 웰컴 투 유니버시아드 광주 11:55 바른말 고운말 12:00 KBS 뉴스 12 01:00 대조영104회

11:10 복면검사<3,4회>

10:00 SBS 뉴스 10:30 SBS 생활경제

11:00 2015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 / (2안)

11:30 웃찾사 스페셜

01:55 시청자칼럼 우리 사는 세상 02:00 일하는 당신 행복하십니까 <제2편> 02:50 세계인 스페셜

02:10 인간극장 스페셜 <걱정 말아요 그대 3부>

02:30 똑?똑! 키즈스쿨 03:00 MBC 뉴스

12:45 가면2회 01:55 날씨와 생활 02:00 영재발굴단

03:10 과학마술단

03:00 SBS 뉴스

03:40 경제매거진 M 스페셜 04:25 딱 너 같은 딸12회

03:10 SBS 이슈 인사이드 04:00 이야기 보따리 04:30 꾸러기 탐구생활

05:00 MBC 이브닝 뉴스

05:00 SBS 뉴스 퍼레이드

08:00 KBS 아침 뉴스타임 09:00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68회 09:40 여유만만

1:10 체인지업 도시탈출 02:00 KBS 뉴스타임

12:00 SBS 12뉴스

02:50 역사저널 그날 03:00 생로병사의 비밀 <노년의 불청객 치매 2부작, 제1편> 03:55 튼튼생활체조 04:00 오늘의 경제 04:10 걸어서 세계속으로<터키>

04:10 자동공부책상 위키56회 04:40 TV 유치원 콩다콩

05:00 KBS 뉴스 5 05:20 시사진단

05:10 애니월드 05:40 동물의 세계

06:10 생방송 오늘 저녁

05:30 내 마음의 크레파스

06:00 6시 내고향 06:55 시청자칼럼 우리 사는 세상

06:00 KBS 글로벌 24 06:30 2TV 저녁 생생정보

07:15 불굴의 차여사104회

06:00 생방송 투데이

07:00 KBS 뉴스 7 07:30 인순이의 토크 드라마 그대가 꽃

07:50 오늘부터 사랑해43회

07:55 MBC 뉴스데스크

07:20 달려라 장미121회

03:45 후토스 잃어버린 숲46회

08:30 반려 동물 극장 단짝 <강산에 진달래 3부>15회

08:55 딱 너 같은 딸13회

08:25 가족을 지켜라18회 09:00 KBS 뉴스 9

08:55 비타민

09:30 리얼스토리 눈

08:55 영재발굴단

10:00 생로병사의 비밀<노년의 불청객 치매 2부작, 제2편>

10:00 복면검사5회

10:00 맨도롱 또돗7회

10:00 가면3회

08:00 SBS 8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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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하이라이트

스물두 번째 이야기 <세 가지 행복>

08:00 딩동댕 유치원 08:20 로보카 폴리 08:35 방귀대장 뿡뿡이 08:50 코코몽 3 09:05 원더볼즈 09:20 풍선 코끼리 발루뽀 09:40 토크쇼 부모-그녀의 품격 10:30 최고의 요리비결 11:10 다큐 오늘 11:20 세계 테마 기행 12:00 EBS 정오 뉴스 12:10 EBS 걸작 다큐멘터리 01:05 지식채널e 01:10 두근두근 학교에 가면 01:40 사이틴(Sci-teen) 01:50 랄랄라 빠삐에 02:00 마야의 모험 03:00 초능력 특공대 03:15 두키 탐험대 03:30 빠삐에 친구 03:45 부릉! 부릉! 브루미즈 04:00 딩동댕 유치원 04:20 원더볼즈 04:30 우당탕탕 아이쿠 04:45 잭과 팡 05:00 방귀대장 뿡뿡이 05:15 풍선 코끼리 발루뽀 05:30 두다다쿵 05:45 로보카 폴리 06:00 톡! 톡! 보니 하니 06:05 코코몽 3 06:20 톡! 톡! 보니 하니 07:00 곤

<KBS 문화빅뱅 더 콘서트>

클래식 대중화를 이끄는 KBS 문/화/빅/뱅<더 콘서트> 스물 두 번째 무대는 피아니스트 백 혜선의 음악 인생으로 오롯이 채워졌다. 백혜선은 한국 국적 최초로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1

위없는 3위에 입상하며 세계를 무대로 왕성히 활동한 피아니 스트이다. 연주활동 외에도 한 국과 미국을 오가며 교육자뿐 만 아니라, 10년 동안 부산국제 음악제 예술감독으로 활약해 온 그녀. KBS 문화빅뱅 <더 콘서 트>는 오늘 밤 11시 40분부터 방송된다.

이승철, 정엽 등 음색깡패들 총 출동

11:15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10:55 국민대합창 우리가 11:10 추적 60분 <산업 스파이,창과 방패의 전쟁(가제)>

11:00 KBS 뉴스라인 11:40 문화빅뱅 더 콘서트

12:35 MBC 뉴스 24 12:55 메이저리그 다이어리

11:15 한밤의 TV연예

12:35 나이트라인 01:10 함께사는세상 희망프로젝트 나누면 행복

12:50 동행 01:50 생활의 발견

12:10 스포츠 하이라이트

07:30 EBS 뉴스 07:50 사선에서 08:40 다큐 오늘 08:50 세계 테마 기행 09:30 한국기행 09:50 EBS 다큐 프라임

02:15 제17회 부산MBC 전국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01:05 SBS 컬처클럽

12:35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스페셜

04:05 그린실버 고향이 좋다 스페셜

02:05 모델하우스5회

10:45 극한 직업 11:35 세계견문록 아틀라스 12:05 지식채널e 12:10 한국영화특선

TV조선

tvN

채널A

JTBC

MBN

05:30 낭만논객

04:20 수요미식회18회 05:40 삼시세끼 오늘 뭐 먹지?

05:00 국립공원 기행

05:50 닥터의 승부176회

05:50 리얼다큐 숨165회

02:40 TV, 책을 보다 03:20 KBS 중계석<국립 오페라단 요한슈트라우스2세 ‘박쥐’ 제2부>

06:30 TV조선 뉴스 7

05:30 TV 주치의 닥터 지.바.고 07:00 아웅다웅 동화나라 시즌26회 06:40 굿모닝A 08:00 아침 경제 골든 타임

06:50 굿모닝 MBN

07:30 대찬인생67회 08:30 TV조선 뉴스 9

06:00 명단공개65회 07:00 삼시세끼 어촌편1회 08:50 울지 않는 새18회

07:30 JTBC NEWS 아침 &

08:00 아침의 창 매일경제

09:40 김광일의 신통방통

09:40 울지 않는 새19회

09:00 신문이야기 돌직구 쇼+

09:10 닥터의 승부177회

09:20 뉴스파이터

10:20 백인백곡 끝까지 간다30회

10:30 고수의 비법 황금알151회

10:20 시사 인사이드 11:00 TV조선 뉴스특보

10:30 집밥 백선생

12:00 살림9단의 만물상68회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MBC <황금어장-라디오스 타>에 자신만의 매력적인 음색 으로 가요계를 접수한 ‘음색깡 패’들이 총출동 한다.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가요계의 대표 미성 이승철, 여 심을 녹이는 버터 음색 정엽, R&B의 정석 절대 음색 거미, 떠 오르는 21세기 보컬 인피니트 성규까지!

명품보컬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출연자들은 ‘라디오스타’ MC들을 저격하기 위해 똘똘 뭉 쳤다. 특히 가요계의 거장 이승 철은 8년 전 ‘라디오스타’ 출 연을 언급하며 “예전엔 언제 내릴지 몰라서 안절부절 하던 프로그램이었는데, 많이 컸다! 이제는 굉장히 거만하다”라며 MC들에게 일침을 가해 스튜디 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수애를 둘러싼 격정적 스토리

11:30 채널A뉴스특보

01:10 엄성섭, 정혜전의 뉴스를 쏘다

11:50 식샤를 합시다 217회

12:40 채널A뉴스특보

11:35 마녀사냥94회

11:40 언니들의 선택14회

02:40 정치부장 이하원의 시사Q

01:10 식샤를 합시다 218회

01:50 뉴스 특급

01:00 학교 다녀오겠습니다46회

12:50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02:30 현장토크쇼 TAXI382회 04:10 네트워크 뉴스 3488 오늘

02:00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03:00 직언직설 02:25 JTBC 뉴스 현장

03:30 촉촉한 오빠들2회

03:20 뉴스 BIG 5

04:30 장성민의 시사탱크776회

04:40 삼시세끼 정선편3회

04:20 쾌도난마

03:40 4시 상황실 사건 반장

04:40 뉴스&이슈

06:10 이슈 해결사 박대장

06:20 집밥 백선생 07:40 명단공개65회

05:30 박정훈의 뉴스 TOP10

05:00 보고합니다! 5시 정치부 회의

06:00 MBN 뉴스와이드 07:40 MBN 뉴스 8

07:30 Today 뉴스 브리핑

07:10 나는 몸신이다21회

06:30 냉장고를 부탁해29회

08:00 호박씨1회

08:40 강용석의 고소한 19 <돈을 알려드립니다 19>135회

08:20 관찰카메라 24시간

07:40 연금복권 520205회

08:30 MBN 스포츠8 08:40 엄지의 제왕126회

09:30 TV조선 뉴스쇼 ‘판’

09:40 수요미식회<빙수>19회

09:30 채널A종합뉴스

11:00 크라임씬 29회

09:50 나는 자연인이다

10:50 TV조선 스포츠 ‘판’

10:50 채널A스포츠 뉴스

11:00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11:00 강적들82회

11:00 고교10대천왕6회

11:00 나는 몸신이다24회

12:40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스페셜17회

12:20 아궁이108회

12:30 [TV조선 특선다큐] 창조경제의 DNA전문인재를 키우다

12:20 강용석의 고소한 19 <돈을 알려드립니다 19>135회

12:50 특별기획 <해양도시가 미래다 3부>

01:40 2015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8강>

01:20 리얼다큐 숨165회

SBS 수목드라마 <가면> 3회

SBS 수목 ‘가면’(연출 부성 철, 극본 최호철, 제작 골든썸픽 쳐스, 심엔터테인먼트)의 3회부 터 수애를 둘러싼 격정적인 스 토리가 전개된다. 자동차사고로 물에 빠졌던 지 숙(수애 분)이 가까스로 살아남 은 뒤의 이야기가 스릴있게 전 개된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남의 인생을 살아야 하는’, ‘처절한 운명 그 앞에 놓인 여

인’이라는 카피, 그리고 지숙 을 향한 석훈역 연정훈의 “당 신 이름은 이제 변지숙이 아닌 서은하입니다” “생각같은거 하지마 이제 생각은 내가 해” 라는 대사도 담겼다. 한편, ‘가면’은 자신을 숨 기고 가면을 쓴 채 다른 사람으 로 살아가는 여자와 그 여자를 지고지순하게 지켜주는 남자를 통해 진정한 인생과 사랑의 가 치를 깨닫는 격정멜로드라마로 소개되고 있다.

02:20 스포츠 야13회 01:30 대찬인생114회

‘안방극장 신드롬’

01:50 신대동여지도 01:20 수요미식회19회 02:50 나는 자연인이다

03:00 아시아 헌터 플러스

03:00 관찰카메라 24시간 02:40 한식대첩 32회

04:00 싸이킥스4회

04:30 아시아 헌터

03:50 자동공부책상 위키8회 04:00 보글쿡 원정대

04:00 집밥 백선생

태고의 원시동굴, 칼라오

04:30 보글쿡 원정대

04:50 JTBC 스페셜 다큐멘터리 BBC 야생 동물 성장기<4부>146회

EBS 세계테마기행 <필리핀, 행복을 만나다> 3부

기묘한 석회암 절경과 울창한 산이 장관을 이루는 필리핀의 오 지, 사가다. 이곳에서 인간의 손길 이 닿지 않아 천연 그대로의 모습 을 간직하고 있는 수마깅 동굴을 탐험한다. 관람을 위한 계단이나 조명, 가드레일 같은 장치 없이 온 몸으로 탐험을 즐기고, 수백만 년 에 걸쳐 만들어진 독특한 석회암 구조물을 만나본다. 또한 2천 년 이상 이어온 칸카 네이 부족의 풍습인 ‘행잉코핀

04:50 소나무183회

스’의 현장을 찾아가 절벽 위에 관을 매달게 된 유래를 들어본다. 척박한 자연환경 속에서도 웃음 을 잃지 않는 사가다 오지 마을에 서 소박한 인심을 느껴본다. 필리핀 북부 투게가라오는 지 하세계를 꿈꾸는 탐험가들의 파 라다이스. 약 3백 개가 넘는 석회 동굴계가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다고 손꼽히는 곳이 바로 칼리오 동굴. 이곳은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인류가 발견된 곳으로도 유명하 다. 하지만 칼리오 동굴의 백미는 ‘동굴 속 교회’다.

KBS-2TV 예능드라마 <프로듀사>

‘프로듀사’ 꿀조연 나영 희-박혁권-예지원-김종국서기철-최권이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며 극의 깨알 재미를 더 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특히 ‘프로듀사’에 재미를 더하 는 존재감 갑 배우들의 촬영장 모습이 공개돼 앞으로 이들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끔 하고 있다. 야근은 일상, 밤샘은 옵션, 눈 치와 체력으로 무장한 KBS 예 능국 고스펙 허당들의 순도

100% 리얼 예능드라마 ‘프로 듀사’는 KBS 예능국이 그 동 안의 제작 노하우를 집약해 야 심 차게 선보이는 첫 예능드라 마다. 박지은 작가와 서수민 PD 가 기획한 ‘프로듀사’는 리얼 과 픽션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통해 안방극장에 새 바람을 불 러 일으키고 있다. 차태현-공효진-김수현-아 이유 등 국내 최고의 배우와 드 라마-예능 제작진이 만나 관심 을 높이는 KBS 2TV 금토 예능 드라마 ‘프로듀사’는 금-토 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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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2015년 6월 3일 수요일

유엔코인 “한국 무형유산 올바른 전승” 美본사 대표이사·박준영 감사재단 회장 방한 광복 70주년 맞아 본사 협찬 공연 관람 방한 중인 유엔코인 미국본사 Robert Henry Craig(로버트 헨리 크레그) 대표이사와 박준영(미국 명 Thomas Park) 유엔코인 감사 재단 회장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지난달 29일 용산아트홀에서 개 최된 한국예인열전 8번째 ‘공유동 락’ 편을 관람했다. 풀뿌리문화연구소(감독 강신 구)가 주최하고 한국군제예술원 등이 후원, 유엔코인아시아뱅크

와 시사일보에서 협찬하는 본 공 연은 총 11개 작품, 100여명의 명인과 명무들이 출연해 우리춤 과 소리의 맥을 잇는 참신한 공 연이다. 이번 공연에는 유엔코인 미국본사 Robert Henry Craig(로버 트 헨리 크레그) 대표이사, 유엔 코인 박준영 감사재단 회장, 시사 일보 이다혜 대표 등이 참석해 자 리를 빛냈다. 유엔코인은 국제적으로 안전하

게 통용되는 디지털 가상화폐로 유엔 NGO단체를 후원하고 지원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또한, 최근 화폐를 대체하는 전자결제수단으 로 각광받고 있다. 유엔코인 미국본사 로버트 크 레그 회장은 공연관람을 마치고 “한국의 전통 혼과 얼이 담긴 공 연에 감동받았다”며 “광복을 맞 아 한국의 후손들에게 무형유산 의 올바른 전승될 수 있도록 유 엔코인이 보탬이 되겠다”고 말 했다. 문지현 ·박정현 기자 munzhyun@sisailbo.com

순직소방공무원 유자녀 후원금 전달 “재산사고 현장에서 순직 하신 분들의 배우자와 어린 자녀의 슬픔에 젖은 모습을 보며 애련함과 안타까운 마 음을 느껴 왔습니다” 26일 경기도청 도지사 집 무실에서 열린 ‘순직소방공 무원 유자녀 후원금 전달식’. 독지가 민영우(70·성남시 분당구)씨가 지난해 11월 5 일 심해 잠수훈련 중 순직 한 故 고영호 소방위의 아들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아트홀에서 열린 '한국예인열전8 공유동락편' 공연 관람을 마치 고 유엔코인 아시아뱅크 남궁재 회장(가운데) 등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시사일보 도현숙 전무, 유엔코인 박준영 감사재단 회장, 시사일보 이다혜 대 표, 유엔코인 미국본사 로버트 헨리 크레그 대표이사)

(18) 등 경기지역 순직소방 공무원 유자녀 24명에게 후 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민씨는 고 고영호 소방위 아들에게 “아버지는 훌륭한 분이셨다. 열심히 공부해라” 고 격려했다. 민씨는 당초 언론에 전달 식을 공개하지 말 것을 요청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22사단 장병 사랑의 헌혈 헌혈운동 통해 70여장의 헌혈증 추가 확보

동정 ▲박원순 서울 시장은 29일 오 전 10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광복 70주년 기 념 통일박람회 2015’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한다.

▲김성회 한 국지역난방공 사 사장이 28일 ‘2015 대한민국 경제를 빛낸 포 브스 최고경영자 대상’에서 경영 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규호 횡성 군수는 29일 오 전 10시 인제 실 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의원 한 마음체육대회’에 참석한다. ▲심재국 평창 군수는 29일 오 전 8시30분 군 청 소회의실에 서 주간회의를 주관한다. ▲ 김영만 충 북 옥천군수는 평생학습 관련 시책 발굴을 위 해 이달 7일 핀 란드, 스웨덴, 노 르웨이, 러시아 연수에 나선다. 전 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에서 주관 하는 이번 연수에는 전국의 군수· 구청장·교육장과 평생학습업무 담당 공무원 등 31명이 참가한다.

“아내에게 전역 선물”…상근예비역 합동결혼식 양가 부모 친지, 하객 250여 명의 박수갈채 속 입장 “사랑하는 아내에게 평생 잊지 못할 최고의 전역 선물을 주게 되 어 행복합니다.” 육군 53사단은 27일 상근예비 역 신혼부부 여덟 쌍을 위한 병영 합동결혼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병사만을 위한 합동결혼식은 이례적이다. 53사단 사령부의 충렬관 (영내 강당) 에서 오후 3시, 군악대의 팡 파르가 울렸다. 음악에 맞춰 여덟 쌍의 신랑과 신부가 헌병 모터사이클의 안내 를 받으며 식장으로 입장했다. 주인공은 병장 박용주(23)·김영 숙(23), 병장 양영균(24)·노세영 (23), 상병 추성민(22)·신자토유 우나(24), 일병 서희근(22)·김길순 (24), 일병 성종국(22)·최미연(23)

한화에너지 류두형 대표 내정 한화그룹 은 6월1일 자로 류두 형 한화첨 단소재 전 무(사진)를 한화에너지 신임대표이사로 내정했다. 한화그룹은 "류 대표는 최 고의 가격·품질 경쟁력을 갖 추고 친환경 녹생성장을 주도 하는 에너지 전문기업의 비전 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검증 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커플 등이다. 웃음치료 강사로 활동 중인 방 송인 노 민 씨의 사회와 사단장 이 형석 소장의 주례로 진행된 예식 은 혼인 서약과 성혼 선언문 낭독 에 이어 군악대 장병이 함께 부르 는 축가로 이어졌다. 박용주 병장은 “건강하게 무사 히 전역도 하고 전역 날에 맞춰 평생 잊지 못할 결혼식을 올리게 되어 기쁘다”면서 “아내에게 빚 진 마음이었는데 아내도 결혼식 소식을 듣고 무척 좋아했다”고 말했다. 2살 아들을 키우고 있다는 양영 균 병장은 “부대에서 이런 기회를 마련해줘서 배우자와 새롭게 출 발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고 마움을 표시했다.

군부대서 열린 상근예비역 합동결혼식.

성종국 일병은 “입대 전 공장 실습을 나가서 현재 아내를 만나 딸 둘을 키우고 있다”면서 “경제 적으로 안정되지 않아 결혼식을 미뤘으나 둘째 출산과 더불어 입 대로 다시 전역 후로 연기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가 생겨

행운”이라고 말했다. 결혼식을 마친 신혼부부 8쌍 은 부대에서 미리 준비한 해운 대 그린나래호텔에 짐을 풀고 1 박 2일간의 달콤한 신혼여행을 떠났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중국인 한국에 식상…용산에 관광허브 면세점” ‘KTX호남선’ 관광·면세점 할인 패키지 개발…1천평 中企전용관 설치 “중국인들이 ‘한국에서 갈 곳이 없다’고 말합니다. 명동 좀 구경하 고 물건 하나 사는 게 고작이라는 말입니다. 이미 한국이 식상해졌 다는 얘기인데, 그런 서울 도심에 또 하나의 면세점을 짓는 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양창훈 HDC신라면세점 대표 는 한국 관광·면세업의 현주소를 이렇게 진단했다. HDC신라면세 점은 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가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 특허권을

따기 위해 합작 설립한 법인이다. 양 대표는 “그냥 앉아서 관광객 을 기다리는 면세점이 아니라 해 외 관광객 수요를 스스로 창출해 끌어들일 수 있는, 차원이 다른 관 광 허브형 면세점을 용산 아이파 크몰(현대산업개발)에 만들 것”이 라고 강조했다. 다음 달 1일 관세청에 제출할 HDC신라면세점의 사업계획서에 는 실제로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 양한 전략이 포함될 예정이다.

우선 아이파크몰 내 ‘이벤트 파 크’를 활용, 2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1천500평 규모의 한류 문화 공연장을 마련한다. SM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주요 연예기획사와 제휴를 통해 이 공 간에서 공연이나 팬 사인회 등 다 양한 문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 다. HDC신라면세점은 이미 27일 SM과 ‘한류 활성화’ 업무 협약까 지 체결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병원 에 입원 중인 전우의 아버지를 위 해 사랑의 헌혈을 한 장병이 있어 병영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28일 육군 22사단에 따르면 예하 수색대대 장병은 지난 27 일 적십자사 헌혈버스를 이용한 사랑의 헌혈운동을 벌였다. 수색대대 장병이 이날 헌혈운 동을 벌인 것은 투병 중인 전우 함동권(22) 상병의 아버지를 도 와드리기 위한 것. 부대 측에 따르면 함 상병의 아 버지는 현재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잦은 두통과 피로감이 계속되

자 찾아간 병원에서 청천벽력과 도 같은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 은 것이다. 함 상병의 아버지는 지난 11 일 급히 병원에 입원했고 본격 적인 항암치료에 들어갔다. 하지만, 백혈병 치료에 수반 되는 지속적인 수혈이 문제. 주변에서 도와주는 헌혈증 하 나가 아쉬운 상황이었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해 들은 부 대원들은 헌혈증 모으기에 나서 1차로 450여장을 모았으며 27 일 전개한 헌혈운동을 통해 70 여장을 추가로 확보했다. 정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인사 ◆ 인천국제공항공사 ◇ 팀장급 전보 ▲ 에어사이드상업팀장 이상 조 ▲ 구매계약팀장 최민아 ▲ 기획관리팀장 유구종 ▲ T2운영준비 단장 홍해철 ▲ 수하물운영 팀장 지인열 ▲ 자산정보팀장 강성우 ▲ 운영총괄팀장 김기홍 ▲ 교통시설팀장 장용석 ▲ 접근교통혁신팀 장 윤종택 ▲IAT 운영팀장 서현호 ▲ 시설계획팀장 김성수 ▲ 토목 조경팀장 신재호 ▲ 전력계통팀장 김한선 ▲ 공항계획팀장 조규혁 ▲ 안전 품질팀장 이선구 ▲ 부대건물2팀장 이동주 ▲ 인사팀장 이 종구 ▲ 센터운영팀장 조동주 ◆ LIG투자증권 ◇ 부서장 선임 ▲ 감사팀장 박천규 ◆ 통계청◇ 3급(부이사관) 승진 ▲ 정보화기획과장 진찬우 ◇ 4급 (서기관) 승진 ▲ 통계기준과 차진숙 ▲ 경제통계기획과 박원란 ▲ 인구동향과 김윤성 ▲ 정보화기획과 김우열 ▲ 경인지방통계청 조 사지원과 황현식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 부장 ▲ 사업화본부 중소기업협력 부장 김서균 ◇ 팀장 ▲ 정보통신부품소재연구소 연구협력팀장 조 원석 ▲ 안전정보보안팀장 김창수 ▲ 인력개발팀장 홍동흠 ▲ 자산 관리팀장 정관영 ▲ UGS무선통신연구팀장 신철호

부고 ▲ 김남현(전 조흥은행 상무)씨 별세, 김용한(㈜N.C 회장)·용욱(예금보 험공사 선임검사역)·정희(가천대 교수) 씨 부친상, 홍훈기씨 장인상, 김호 준씨 조부상, 홍혜진(Studio K 대표)씨 외조부상 = 2일, 서울성모장례식 장 21호실, 발인 6월 4일 오전 8시30분 ☎ 02-2258-5940


오피니언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2015년 6월 3일 수요일

社 說

메르스 방역망 ‘구멍’ 막을 강력한 대책 세워야 우리나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벌써 두자 릿수로 늘어났다. 감염이 의심되던 남성은 중국으로 출장 을 갔다가 현지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 감염자는 기관삽관 시술을 받을 정도로 상태가 나빠 졌다고 한다. 지난 20일 첫 환자가 발견된 이후 열흘도 안 됐는데 우 려스러운 일들이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다. 메르스의 전염성이 낮다는 지금까지 연구 결과를 고려 하면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다. 정상의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보이는 사태 진전에도 방 역 당국이 탁상공론 같은 자체 기준에 얽매여 일을 키웠 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나서 단호한 대응을 약속했 지만 문제가 터진 뒤에야 호들갑을 떠는 고질적인 뒷북행 정을 답습하는 것 같아 걱정이 커진다. ‘(감염자가) A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니 그 병 원에 가면 안 된다’, ‘B 지역에서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 했다’는 등 근거를 알 수 없는 소문까지 인터넷에서 떠돌 고 있으니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는 좀 더 확실한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보건당국은 발생 초기부터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 었다. 2013년 메르스중앙방역대책반을 만들었다는데 정 작 상황이 발생하자 시스템은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 첫 환자는 귀국 후 발열과 기침 등으로 병원 3곳을 돌아 다녔는데도 당국이 이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번에 홍콩을 거쳐 중국에 입국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 은 남성은 아버지와 누나가 감염됐고, 국내 첫 환자가 있 던 병실에 4시간동안이나 머물렀는데도 보건당국은 자가 격리조차 취하지 않았다. 결국 그는 26일 중국으로 출국하기 전까지 아무런 제약 없이 회사에 출근하다 외국출장까지 떠났다.

더구나 출국 전 두 차례 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두 번째 로 응급실에 갔을 때는 자신의 아버지가 메르스로 확진된 사실을 진료의사에게 밝혔는데도 보건당국은 이런 사실 을 출국 다음날에야 알았다고 해명했다. 허술한 방역 관리 때문에 주변국까지 위험에 노출시켰 다는 비난을 받아도 할 말이 없게 됐다.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환자가 발생하기 전까지 중동을 제외하고 감염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영국(4명 발생.3명 사망)이었다. 아시아에서는 필리핀 2명, 말레이시아 1명 뿐이었다. 이들 3명은 모두 중동에서 근무했거나, 중동을 방문했 던 사람들이다. 이전까지는 아시아에서 우리와 같은 2차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그런데 이번에 우리나라에서는 첫 환자가 지금까지 확인 된 것만 무려 11명에게 메르스를 전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메르스 환자 1명당 2차 감염자는 0.7명꼴이 고, 가장 많은 경우가 7명이었다고 한다.이미 우리가 알 고 있던 메르스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든다. 이런 점에서 앞서도 지적한 것처럼 메르스를 일으키는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MERS-CoV)’가 전염성이 강한 쪽으로 변이를 일으키지 않았는지 다시 한번 철저히 검사 해봐야 할 것 같다. 정부가 3차 감염은 없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3차 감 염까지 발생하면 더욱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이 생길 수 있 는 만큼 지금부터라도 철저한 방역 대책을 시행해야 한다. 문 장관은 “개미 한 마리라도 지나치지 않는다는 자세 로 하나하나 철저하게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는데, 꼭 그 렇게 실천해주기를 바란다. 현재 ‘주의’ 단계인 관리체계 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해외 신종 전염병의 국내 유입이 확인되면 ‘주의’, 이 전염병이 다른 지역으로 전파되면 ‘경계’를 발령한다.

상가투자 사전 분석 선행돼야 부동산이야기 지난해 한국은행은 상가를 경매로 내놓 아도 빚 청산이 안돼 는 소위 ‘깡통상가’가 전체 상가담보대출의 25.6%(12조7천억원) 정채두 라는 보고서를 발표 편집국장 했다. 최근 ‘하우스 푸어’ 에 이어 ‘상가 푸어’ 속출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상가는 주택과 달리 투자금액이 녹록 치 않고 실물경기 영향으로 운영수익에 문제가 발생하면 수익은 커녕 대출이자 만 물어야 하는 위험성이 높은 상품이 기 때문이다. 특히 상권이 장기적으로 불안정하 거나 고분양가로 임차인 유치가 어려 운 신도시(택지지구)등서 빈 상가로 방치된다면 상가푸어로 전락할 공산 이 크다. 따라서 상가투자는 더더욱 사전 분석 이 요구되고 있다. 상가투자에 있어서 는 상가의 특성부터 이해해야 한다. 주택과 달리 상가는 개별적 특성이 농후하다. 단지내상가, 주상복합상가, 근린상가, 주택상가 등 상품유형도 다 양할 뿐 더러 가격도 층별, 호수별, 건물 별 정형화되기 되기 어려운 상품이다. 그래서 상가투자는 위험성 관리에 대

를 수용하지 않아 법률과 시행령 사이에 충돌이 생기면 법원의 판단을 받도록 한 법률체계를 따르면 된다는 것 이다. 유 대표는 또 여야 합의가 있어야 시정 요구가 나올 수 있는데 이 수정요구권이 과하게 남용돼 정부가 일을 못 할 경우는 전혀 없다는 부연 설명도 했다. 한마디로 줄여 말한다면 수정 요구권이라는 것이 강제 권도 없고 즉각적인 제약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현행 국 회법과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다”는 이야기다. 이 모든 과정의 전제는 `시행령이 법률의 취지와 내용 에 어긋나는 경우에만 해당’하는 것이며 국회가 정부의 모든 시행령에 간섭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청와대 반응이 너무 과민하다고 일축한 것이다. 사실 시행령 등 행정입법을 둘러싼 국회와 행정부의 힘 겨루기는 해묵은 일이다. 정부가 법률에 근거하지 않거나 모법을 위반하는 행정 입법을 자의적으로 제·개정해 온 사례가 많다고 의심해 온 국회는 꾸준히 통제권을 가지려고 시도해 왔다. 행정입법을 제·개정할 때 국회에 제출토록 한 조치가 처음 취해진 것이 1997년 15대 국회였으며 이후 소소한 내용 변화가 있었다. 지난 2000년에는 이번 국회법 개정안과 흡사한 ‘시정’ 요구권이 포함된 개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가 ‘시정’이 ‘통보’로 수위조절된 안이 처리되기도 했다. 그러다가 이번에 세월호 시행령에 대한 거센 반발을 계 기로 수정요구권이 채택된 것이다.

해 철저하게 민감해야 한다. 우선 경기 의 영향을 전적으로 받기 때문에 불황 을 피해갈 수 있는 입지적 선택이 중요 하다. 최소한 상권에 유입될 수 있는 소비 층 범위와 교통 편의성. 업종 분포도만 잘 따져봐도 입지적 수준은 용이하게 파악할 수 있다. 다시말해 경기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 입지를 선정해야한다는 부연이다. 상가투자에 있어 접근성에 대한 부분 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1층이 지하층이나 기타 상층부에 비해 매입가가 몇 배 비싼 이유는 소비층의 접근도가 높기 때문이다. 접근성이 양호한 상가는 소비자들의 이동시간과 육체적 노동을 줄여준다. 유명 브랜드 샵들이 빠르고 쉽게 접 근할 수 있는 점포에 고임대료를 지불 하더라도 사수하려는 속내를 들여다보 면 점포선별에 있어 접근성의 중요성을 대변해주고 있는 셈이다. 접근성 분석에는 도보 동선, 차량 이 용자와의 연계는 물론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승하차 지점과의 상관관계도 파악해야 한다. 귀가(歸家)가 편리한 상 권내 상가에 사람들의 응집력은 크게 마련이다. 또한 접근성 보다 한 단계 더 높여 살 펴봐야 하는 것이 시계성이다. 지하철 역출구와의 연계, 강남권 소재 상가 등 지에서 접근성이 우위에 있다지만 가시 성이 현저히 급락하면서 재미를 보지

못한 상가들도 속출했다는 점은 늘 상 기시켜야 할 대목이다. 굳이 상가 이용시간을 따져본다면 소 비층이 손해 볼 부분은 없다. 그러나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목적이 분명한 업종이 아닌 이상 노출도가 빈 약한 상가 역시 소비자의 발길은 생각 보다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 그래서 공 사 중인 신축상가 투자에 있어 평면도 분석은 신중해야 한다. 유독 가시성을 막는 시설물 설치는 주의해야 하며 에스컬레이터, 엘리베 이터로 내부 접근성을 높였다 하더라도 힘겹게 소비자가 찾아가야 하는 상가의 가치는 저평가 될 수밖에 없다는 점도 염두해 둬야 한다. 두 번째는 업종의 리스크 관리다. 상 가투자의 완성은 매월 고정적으로 수익 이 발생해야 한다. 때문에 임차인의 매출 상황이 안정적 인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 경쟁력 없는 업종으로 임차인이 자주 교체된다면 수 익 역시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 이때는 유명 브랜드 매장 여부나 세입자의 창 업 이력까지 알아두는 것이 유리하다. 세 번째 투자금에 대한 관리다. 지렛 대 효과라고 해서 초기 투자 자본을 줄 이고 수익률을 극대화해 일시적 만족감 을 누릴 수는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공 실과 임대료의 변동성을 염두해 두지 않으면 대출이자만 물거나 월세로도 대 출이자를 충당치 못하는 의외의 상황이 초래될 수도 있다.

요금 인상 … 인상폭이 문제다

시행령 수정요구 ‘위헌성’ 없게 만들어야 박근혜 정부의 1호 개혁과제인 공무원 연금 개혁이 우여 곡절 끝에 국회를 통과하면서 미흡하나마 결실을 보았지 만 동반 처리된 국회법 개정안이 분란을 일으키고 말았다. 이번에는 여당과 청와대가 충돌하는 당·청 갈등의 형국 이다. 청와대는 29일 오전 정부 시행령에 대한 국회의 수 정 요구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삼권분립의 정신에 위배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불쾌감을 즉각적으로 표출한 것 이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심지어 법률안을 무력화하기 위 해 대통령 거부권을 행사하거나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 판을 청구하는 방안까지 고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국회선진화법 탓에 국정과제를 실천에 옮기는 수단이 시의적절하게 마련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정책 효과를 거 두는 수단으로 행정입법이 꼭 필요하다고 믿는 청와대가 느끼는 절박감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 여당 원내사령탑인 유승민 원내대표는 `삼권분립에 이 상 없다’는 입장이다. 유 대표는 “오해가 많다”는 전제를 깔고 “조금 너무 과하 게 해석하는 것”이라고 잘라 말한다. 유 대표의 설명을 따라가 보면 이렇다. 정부가 만드는 시행령이 국회가 만든 법률을 당연히 따라야 하는데, 그 동안 법률 내용의 취지에 벗어나거나 배치되는 시행령이 왕왕 있어 왔다. 이럴 경우 법률 취지에 맞게 시행령을 고치는 게 좋겠 다는 시정 요구를 하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정부는 국회의 시정 요구를 받으면 그에 응하거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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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 서울시 택시요금이 12일 부로 기본요금 이 2,400원에서 3,000 원으로 600원 인상되 었다. 거리에 따른 요금도 이성호 144미터 당 100원에 총괄 부국장 서 142미터 당 100원 으로 인상되었다. 또한 이번 인상에서는 4년 4개월 전 에 택시요금을 대폭 인상할 때 인상율 의 근거가 되었던 시계 할증요금 폐지 가 다시 부활하였다. 이 점을 고려하면 이용객들이 체감하 는 요금 인상은 실제로 더 크다 하겠다. 작년 초에 버스요금과 지하철의 기 본료가 900원에서 1050원으로 인상되 었다. 그리고 인상폭의 최소 단위가 50원 으로 고착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거리 별 인상은 100원 단위로 이미 시행하고 있다. 작년 버스 및 지하철 기본요금의 인 상률은 16.6%인데, 1,000원 단위 대에

서 최소금액을 50원으로 해서 인상한 다면 앞으로 인상의 최소 폭은 5%에 가 깝게 될 것이다. 이는 한 해 물가 평균 상승률의 2배에 가깝다. 이번 서울시 택시요금 인상을 보면 그 기본료 인상률은 25%이고, 거리에 따른 인상율은 1.3%이다. 인상률 보다는 기본요금을 3,000원 에 맞추었다는 것과 이미 거리에 따른 요금제는 100원 단위로 올리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기본요금을 천원단위로 맞추었다는 것은 향후 이 요금을 인상할 경우 500 원 단위로 인상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최소 인상폭은 16%에 맞추어 질 가능성이 있다. 이미 직접 지불해야 하는 공공요금은 50원 단위에서 100원 단위로 빠르게 이 동하고 있고, 편의점의 물건 값도 최소 단위가 10원인 경우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또한 음식요금도 500원 단위로 떨어 지는 경우는 거의 찾아 볼 수 없고, 최 소 1,000원 단위로 표시되고 있다. 편의점 물건값을 제외하고 음식값 인 상을 보면 5,000원에서 10,000원 사이

의 음식값을 고려할 때 1,000원 단위로 인상한다고 하면 최소 인상률은 20%에 서 10%나 된다. 10원의 동전을 만드는데 드는 비용이 10원 이상이 든다고 하고, 이제 100원 짜리 동전을 만드는데도 그 비용이 든 다는 말도 있다. 이미 1원짜리 동전은 일반거래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고 이 상태가 지속된다 면 10원짜리 동전도 찾아보기 어려울 것 이다. 그리고 다음 차례는 100원이 될 것이 고 그럼 물건 값 인상은 이 금액을 기준 으로 인상 될 것이다. 물론 상거래를 할 때 잔돈이 불편한 점이 있다. 그리고 잔돈을 주고받을 때, 필요한 노력이라면 차라리 안 받는 경 우가 편안할 수도 있다. 그래서 100원 단위로 요금이 책정되 는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이미 공공요금 징수 시스템 은 사람의 손에서 기계로 빠르게 이전 하고 있어 요금 단위를 10원으로 해도 불편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으면 공공요금이 인상될 때 마다 최소 인상폭은 연평균 물가 상승 률을 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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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3일 수요일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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