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16호 2015년7월10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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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0일 금요일 예비 16 호 2015년 6월 10일 (수요일) 제 1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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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마음껏 투자토록 정부차원 모든수단 동원” 뉴스 청진기

朴대통령, 무역투자진흥회의 주재 “경기부양 골든타임 놓치지 않아야” “위축된 투자·소비심리 회복 중요”’

박근혜 대통령은 9일 “기업인 들이 마음껏 투자할 수 있도록 추 가경정예산을 비롯해 정부가 가 진 모든 수단을 동원할 필요가 있 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8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주재,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선 무엇보다 위축된 투자와 소비심리를 회복시키는 것이 중 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올해 초 완만한 회

복세를 보이던 우리 경제가 대외 경제 여건 악화로 위축되고 있어 경기회복 불씨가 사그라들지 않을 까 우려된다”며 “경기부양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정부예 산이 현장에서 차질없이 집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부족한 점은 보 완해서 최대한 빠르게 내수를 진 작시켜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경제가 위축 되면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소상공인, 중소기업인들인데 이

‘獨무대’ 메르켈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협상안을 거부키로 한 그리스 국민투표 이후 그리스 와의 구제금융 협상에 노골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힌 을 놓고 집권당 내부의 반발에 부딪혔다. 그리스 구제금융에 대한 독일 내 여론도 싸늘해 상태다. 기사당 부대표 한스-페터 프리드리히도 집권당에 자칫 그리스와의 협상 타결이 메르켈 총리에겐 부메 서 그리스 3차 구제금융에 동조하는 의원이 몇 명이 랑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9일(현지시간) 독일 언 냐는 질문에 “그런 사람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해 론을 인용해 독일 대연정을 이끄는 기독민주당 메르켈 총리에 압박 메시지를 보냈다. 여론도 메르켈 총리에 (CDU)-기독사회당 (CSU) 연합 의원 집권당도 여론도 ‘싸늘’…궁지 몰려 게 상당한 부담이다. 독일 n-tv가 8일 발표한 조사 311명 중 100명 이상이 그리 그리스협상 타결시 정치적 타격 우려 에서 응답자 92%가 그리 스 3차 구제금융에 반대 스 와 의 했다. 집권당에 대한 지지도는 일주일 전보다 3.5% 협상에 반대한다고 전했다. 더타임스는 이들이 대연 포인트 오른 43%였으나 그리스 협상결과에 따라 생 정에 참여한 사회민주 각을 달리할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정신없었던 며칠 이후 당(SDP) 의원 193명과 합심해 연방하원에서 (독일에서) 회의론이 커졌고 메르켈 총리가 그리스 반대표를 던지면 그 사태로 인한 반발에 부딪혔다”고 분석했다. 이어 “총리가 그리스 3차 구제금융에 동의한다면 리스 협상안을 부결시 국내에서의 반대표를 예상해야 한다. 이 반대표는 킬 수도 있다고 전망했 메르켈 총리에 대한 반대가 될 것이고 반대표가 많 다. 사민당 당수인 지그마르 가 을수록 총리의 정치적 타격은 커지는 것”이라고 지 브리엘 부총리 겸 경제장 적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관은 채권단

분들을 위한 맞춤형 정책도 필요 하다”며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경쟁력을 높 여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심리 회복과 내 수·수출 균형 성장을 위한 정책방향 으로 ▲관광산업 활성화 ▲벤처투자 활성화 ▲건축투자 활성화 ▲수출경 쟁력 강화 등 4가지를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관광산업은 엔 저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과 같은 외부 충격에 취약한 모습 을 보이고 있어 아직 세계적인 경 쟁력을 갖췄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번 기회에 아예 경쟁력을 제고 할 수 있는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 야 한다”고 밝혔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

최저임금 시급 6030원·월급 126만원 노동계 불참속 공익위원안 표결…27명중 16명 투표

‘코피 터진 코스피’ 2000선 붕괴

한 달 새 30% 넘게 폭락한 중국 증시의 위기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증시로 전염될 수 있다는 우 려가 커지면서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코스피 2,000선이 장중 무너졌다. 9일 오전 서울 외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날보 사진=연합뉴스 다 29.01(1.44%) 포인트 떨어진 1987.20을 나타내고 있다.

수출 경쟁력 강화 민관 116조 투입 연간 교역 1조달러 유지 정부가 내년까지 116조원 이상 의 민관 자금을 동원해 부진에 빠 진 수출 되살리기에 나선다. 수출 주력품목 경쟁력 유지를 위해 91조원 규모의 민간 투자 를 유도하고 민관 합동 연구개발 (R&D)에도 6조8천억원을 투입해 수출 유망품목을 키운다.

올 상반기 4천913억달러에 머 문 무역을 활성화해 올해 연 1 조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 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청와대 에서 열린 ‘제8차 무역투자진흥회 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출 경쟁력 강화대책을 보 고했다. 이번 대책은 침체된 수출 기업

지자체 여성공무원 급증…간부직 ‘유리천장’

▶2 면

의 활력을 제고하고 주력 산업의 근본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 련됐다. 산업부는 기업들의 수출 경쟁 력 강화를 위해 ▲ 제조업 혁신 통 한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 ▲ 중소· 중견기업 수출 활력 제고 ▲ 수출 품목·시장의 전략적 다각화 등에 나설 방침이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의 찬성이 필요하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임금이 오 르는 저임금 근로자는 260만명으 로 추산된다. 2010년 이후 연도별 최저임 금 인상률은 2.75%(2010년), 5.1%(2011년), 6.0%(2012년), 6.1%(2013년), 7.2%(2014년), 7.1%(2015년) 등이었다. 당초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 을 올해보다 79.2% 오른 시급 1만 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제시했고, 경영계는 동결을 주장했다. 양측 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최저 임금 협상은 법정 타결 기한인 지 난달 29일을 넘겼다. 이달 3일 열린 회의에서는 근로 자위원들이 8천400원, 사용자위 원들이 5천610원을 수정안으로 제시했다. 8일 회의에서는 2차 수

경제가 엔터를 만날때… “일간경제를 보면 생활이 즐겁습니다”

▶ 18·19면

올성장률 2.8%로 하향

정안(8천200원·5천645원)에 이어 각각 8천100원, 5천715원의 3차 수정안을 내놓았다.

한국은행은 9일 중동호흡기증 후군(메르스)과 가뭄 충격으로 올 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예측한 3.1%에서 2.8%로 하향 조 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올해 성장률로 기 대하고 있는 3.1%보다 0.3%포인 트나 낮은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금융 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한 뒤 올 성장률 전망치를 이렇게 수정하기로 했 다고 발표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4월에 전망했던 0.9%를 유지했다. 이 총재는 성장률 하향 조정 배 경에 대해 “수출이 부진하고 메르 스 사태와 가뭄 등의 영향으로 2 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크게 낮 아진 것으로 추정됐기 때문”이라 며 “그중에서 메르스의 영향이 더 컸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성장률을 당초 전 망보다 크게 낮은 0.4% 정도로 추 정한다”고 덧붙였다.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노동계 “낮은 금액” vs 경영계 “中企 큰 부담 될것”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이 올해 보다 8.1%(450원) 오른 6030원으 ▶관련기사 3면 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8일 12차 전 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 인 상안을 의결했다. 인상 폭은 지난해 7.1%(370원) 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내년 최 저임금 시급을 월급으로 환산하 면 126만270원(월 209시간 기준) 이다. 이날 회의에는 공익위원 9명, 사용자위원 9명, 근로자위원 9명 등 전체 27명의 위원 중 근로자위 원들이 불참했다. 공익·사용자 위 원 중 소상공인 대표 2명은 퇴장 하고 16명이 투표에 참여해 15명 이 찬성표를 던졌다. 최저임금 의결을 위해서는 전 체 위원 과반 투표에 참여자 과반

메르스·가뭄 타격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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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5년 7월 10일 금요일

뉴스브리핑 ‘日강제노동 논란’ 속 한일의원연맹 총회 한·일 양국 의원 140여 명이 참석하는‘한일·일한 의원연맹 제38 차 합동총회’ 가 일본 도쿄에서 지난 9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시작 됐다. 연맹 관계자는 이날“우리측 회장인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 을 비롯해 여야 의원 40여 명이 오늘 총회 참석을 위해 출국한다” 면서“일본 측에서는 누카가 후쿠시로 회장 등 중·참의원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안보외교, 경제과학기술, 사회문화, 법적 지위, 미래, 여성 등 6 개 상임위원회로 구성된 이번 총회에서는 △새로운 동북아 외교 안보질서 구축을 위한 협력방안 △차세대 신산업 분야 협력 방안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202년 도쿄 하계올림픽 성공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된다. 이 가운데 사회문화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한·일 양국의 과거 사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어서 논의의 향배에 관 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일본‘메이지(明治) 산업혁명시 설’ 의 강제노동 인정 문제를 놓고 양국이 이견을 보이는 가운데 의원들이 이 문제에 대해서도 토론할지 주목된다.

“북한, 제2 이통사업자 선정… 고려링크 독점 깨져” 북한이 기존 이집트계 이동통신사업자를 견제하기 위해 제2의 국 영 이동통신사업자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북한 전문 인터넷 매체인‘노스코리아테크’ 는 9일 평양 소식통을 인용해“북한 정부가‘별’ 이라는 업체를 추가로 이동통신 사업자로 선정했다” 고 전했다. ‘별’ 은 그간 평양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유선 인터넷 서비스 를 제공해온 국영업체다. 기존 사업자인 고려링크가 북한 주민과 외국인 모두에게 이동통 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과 달리‘별’ 은 북한 주민에게만 서비 스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별’ 은 고려링크에 비해 무선통신망 운용이 훨씬 쉬워 질 것으로 보인다. 고려링크의 경우 북한 주민들이 해외 인터넷망에 접속하거나 국 제전화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외국인용과 다른 별도 통신 망을 운용해야 했기 때문이다.

살아 있는 경제뉴스

지자체 여성공무원 급증… 간부직 ‘유리천장’ 여성공무원 잇단 중용에도 4급 이상 간부직 여성비율 6%대 최근 서울 서초구 등 일부 지방 자치단체들이 여성 공무원을 고 위 간부직에 임명해 지자체 여성 공무원의 고위직 진출에 대한 관 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부쩍 높아진 여성 공무원 비율에 비해 지자체마다 간부 자리에 오른 여성의 비율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에서는 지자체의 하 위직 여성 공무원이 많아 조만간 여성 간부직 비율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9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는 지난 2일 경수호 전 여성보육과장과 전경희 전 어 르신청소년과장 등 2명을 각각 주 민생활국장 및 의회사무국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서초구에서 여성공무원이 4급 국장으로 임명된 것은 1988년 개 청 이후 처음이다. 1973년 문을 연 서울 관악구에

서도 첫 여성국장이 나왔다. 구는 지난 1일자로 2명의 여성 과 장을 국장으로 승진시킨 것이다. 이로 인해 관악구는 전체 6개 의 국장급 간부 자리 가운데 절 반인 3개를 여성 공무원이 차지 하게 됐다. 경남도에서는 지난해 7월 그동 안‘남성들의 자리’ 로 여겨졌던 인사과장(4급)에 여성인 하복순 과장이 임명됐고, 최근에도 여성 가족정책관(4급)에 우명희씨가 발 탁됐다. 경기도는 올 1월 정기인사에서 총무과장(4급)에 우미리(55·여) 씨를 임명했다. 총무과장은 승진이 보장되는 요직으로, 경기도에서 여성 공무 원이 기용되기는 역시 처음이다. 제주도도 여성공무원 역량 강 화를 위해 제주시와 서귀포시 주민생활지원국장에 각각 4급 여성 공무원을 전진 배치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여성공무원들의 잇따른 중용에도 지자체 전체 공 무원 중 여성 비율을 고려하면 간 부직 여성공무원은 아직도 미흡 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행정자치부의 공무원 통계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지자체 여 성공무원 비율은 32.4%로 10년 전인 2005년 말 당시 26.5%보다 5.9%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지난해 말 시·도청 소속 여성공무원 비율은 17.6%였으 나 시·군·구청 여성 공무원은 36.9%, 읍·면·동 여성공무원은 45.0%에 달했다. 그러나 각 지자체의 5급 이 상 간부 공무원 중 여성 비율은 9.7%에 불과했다. 4급 이상은 6.3%이다. 전남도의 5급 이상 공무원 420 명 중 여성은 채 10%도 되지 않 는 37명이고, 경남도청 4급 이상

간부공무원 58명 중 여성은 3명 에 불과하다. 부산시청은 4급 이상 간부직의 여성 비율이 5.4%, 강원도청은 5 급 이상 간부직의 여성 비율이 5.5%에 머무르고 있다. 경기도와 31개 시·군의 5급 이 상 공무원 3천158명 가운데 여성 은 11%인 347명으로 다른 지역 보다 그나마 높았다. 인천시와 부산시, 충북도 등은 여성 간부공무원 비율이 최근 오 히려 줄었다. 이에 따라 지자체 여성 공무원 에게 고위직 자리는 여전히 유리 천장 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일부에서 앞으로 여성 간 부직 공무원 비율이 급격히 늘고 있어 지자체에서도 조만간 여풍 (女風)이 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 는 점은 다행스런 대목이다. 예전에는 간부직에 임용할 만 한 여성 공무원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단체장들이 여성공무 원을 간부직에 임명하는데 소극 적이었던 반면 최근에는 여성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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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빅5’ 초대형종합병원 진료비 3분의1 ‘독식’

사망자 중 3명을 제외한 32명 은 만성질환을 기저질환으로 가 지고 있었거나 고연령층이어서 고위험군에 속한 사람들이다. 전날 94번 환자(71)가 퇴원하면 서 누계 퇴원자는 모두 120명이 됐다.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서울 성모병원 등 이른바‘빅5’ 로 불리 는 국내 초대형 종합병원들의 진 료비가 전국 43개 상급종합병원 진료비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 분석 평가 사이트 팜 스코어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상금종합병원 진료비 청구 실적 통계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 았다. ‘빅5’병원이 2014년 한 해 동 안 건강보험공단에 청구한 진료 비 총액은 2조9천798억원에 이르 렀다. 전국 43개 상급종합병원 진료 비 8조5천649억원의 34.8%다. 이런 쏠림 현상은 2013년도 (34.3%·2조7천623억원)보다 더 심화한 것이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서 울아산병원은 2014년 한 해 동안 8천156억원을 진료비로 청구해 홀로 상급종합병원 전체 진료비 의 9.5%를 차지했다. 삼성서울병원이 6천343억원 (7.4%)으로 뒤를 이었고, 세브란스 병원(5천940억원·6.9%), 서울대 병원(5천538억원·6.5%), 서울성 모병원(3천820억원·4.5%) 등의 순으로 진료비를 많이 청구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경기도, 좌석 버스 청소년 현금 할인 추진 경기도는 청소년이 좌석 버스를 탈 때 현금을 내더라도 할인해 주 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난 9일 도에 따르면 현재 좌석형·직행좌석형 버스는 청소년이 탈 때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기본요금 2천400원에서 480원을 할인, 1천920원을 받는다. 현금을 내면 할인 혜택이 없다. 오히려 카드 할인도 못 받아 2천500원을 내야 한다. 그러나 일반형은 청소년이 현금을 내도 200원을 할인해 준다. 이 때문에 교통카드 충전 금액이 부족하거나 가정 형편 때문에 카드 사용이 어려운 청소년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이미 도내 일부 지자체는 좌석 버스의 청소년 현금 할인 방안을 검토 중이기도 하다. 다만 도내 버스는 민영제로 운영돼 청소년 할인이 운송업체의 수 입 감소로 이어져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그동안 좌석 버스는 긴 운송거리, 좌석 제공 등을 이 유로 현금 할인이 적용되지 않았다” 며“할인폭, 요금 조정 시기 등 을 운송업체와 협의할 것” 이라고 밝혔다.

무원이 급격하게 늘어난데다 여 성 친화적 행정, 능력위주의 승진 임용, 여성 지표를 의식한 단체장 들의 의식 변화 등이 나타나고 있 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하위 일반직 공무원 중 여성의 비율은 6급 이 27.1%, 7급 이 41.0%, 8급 이 47.0%, 9급이 54.5%에 달했다. 또 광주시 등 일부 지자체에 서는 실제 최근 몇년 사이 여성 간부직 공무원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광주시는 4급 이상 여성 공무 원 비율이 지난해 5.8%에서 올해 8.2%로, 강원도는 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이 지난해 4.8%에서 올해 5.5%로, 울산시도 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이 지난해 7.2%에서 7.7% 로 상승했다. 울산시 관계자는“6급 이하에 서는 여성 공무원 비율이 훨씬 더 높아 조만간 고위직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아질 것” 이라고 전망했다.

최연호 대사, 마다가스카르 신임장 제정

아프리카 남동부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 겸임대사인 최연호 주 남아프리카공화국 한국대사가 지난 8일(현지시간) 마다가스카르 이 사진=연합뉴스 아볼로하 대통령궁에서 라자오나리맘피아니나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메르스 신규 환자·사망자 ‘0’… 71세 고령자 ‘완치’ 완치자 1명 늘어 120명… 31명 치료 중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신 규 환자가 나흘째 발생하지 않 았다. 사망자도 추가되지 않은 가운 데 완치자는 1명 늘어 모두 120명 이 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 책본부는 지난 9일 메르스 환자가 추가되지 않아 총 환자수가 186 명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 아 사망자수는 35명에서 늘어나

지 않았다. 사망자 중에서는 남성이 23명 (65.7%)으로 여성(12명·34.3%) 보다 많았다. 연 령 대 별 로 는 70대 가 11명 (31.4%)으로 가장 많고 60대 10명 (28.6%), 80대 7명(20.0%), 50대 6 명(17.1%), 40대 1명(2.9%) 순이다.


프리즘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10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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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6천원대 최저임금…노동·경영계 절충 ‘고육지책’ 노동계 ‘1만원 인상’ 강력 주장…메르스 등 고려해 6천30원 결정 ‘인상률 상승기조 유지’ ‘월급 병기’는 성과 내년 최저임금으로 의결된 ‘시 급 6천30원’은 최저임금 인상 폭 을 놓고 팽팽하게 맞선 노동계와 경영계의 입장을 최대한 절충한 안으로 볼 수 있다. 노동계가 원했던 두자릿수 인 상률은 실현되지 못했다. 하지만 첫 6천원대 최저임금이라는 점이 나, 최저임금을 시급과 함께 월급 으로 함께 적도록 한 것은 노동계 도 무시못할 성과로 여겨진다. ●노동계 ‘최저임금 1만원’ 염원, 메르스·그리스 사태가 막아 올해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노 동계의 기대는 어느 때보다 컸다.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3월 한 강 연에서 소득 주도 내수 성장론을 내세우며 “올해도 최저임금을 빠 른 속도로 올릴 수밖에 없는 상 황”이라고 말하자, 노동계는 올해 최저임금 인상 폭이 상당히 커질 수 있다는 기대를 했다. 여야 정치인들마저 최저임금 대폭 인상론을 잇달아 제기하자, 노동계는 각종 집회와 기자회견 에서 ‘최저임금 1만원 인상론’을 내세우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

다. 적어도 두자릿수 인상률은 가 능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노동계 의 기대였다. 그러나, 최저임금 협상이 본격 화한 6월 말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변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 산으로 국내 경기가 급속도로 침 체하고, 그리스 사태로 세계 경기 마저 악화일로를 걸었다. 최저임 금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자는 경 영계의 목소리에도 점차 힘이 실 리게 됐다. 경영계 입장에서는 메르스 확 산 등으로 영세기업의 휴업이 속 출하는 상황에서 최저임금의 대 폭 인상을 저지하지 못했을 때 쏟 아질 비난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 었다. 3차 수정안까지 ‘5천715원’ 이라는 인색한 안을 고집한 이유 가 여기에 있다. 결국, 공은 공익위원들에게 돌 아갔다. 12차례의 회의를 여는 진통 끝 에 내년도 최저임금이 공익위원 들이 제시한 시급 6천30원으로 결정된 것은 노동계와 경영계의 입장을 절충한 ‘고육지책’이라고 볼 수 있다. 양측을 모두 만족하게 하는 것은 애당초 불가능한 만큼 절충안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는

얘기다. 노동계가 주장한 대폭 인상은 거부했지만, 올해 인상률(7.1%)보 다 높은 8.1% 인상률을 적용하고 사상 처음으로 최저임금을 6천원 대에 올려놓았다. 이는 공익위원 들의 고심이 얼마나 컸는지 엿볼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사실, 최근 10년간 근로자·사용 자위원들의 합의로 최저임금 인상 안을 의결한 것은 2008년과 2009 년 두 차례에 불과하다. 대부분 합 의를 이루지 못해 공익위원안이 표결에 부쳐졌고, 그때마다 사용 자위원이나 근로자위원들이 퇴장 또는 불참하는 일이 벌어졌다. ●‘인상률 상승기조 유지·월급 병기’ 등 성과 내년 최저임금에는 노동계도 무시하기 어려운 성과가 담겼다 는 분석도 있다. 우선, 2010년부터 이어져 온 최 저임금 인상률의 상승 기조를 유 지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2007년 12.3%였던 최저임금 인 상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후 경 기둔화와 함께 8.3%(2008년), 6.1%(2009년)에 이어 2.8%(2010 년)까지 떨어졌다. 이후 가계소득의 위축으로 내 수가 살아나지 못한다는 비판

최저임금 투표 16명중 15명 찬성

박준성 최저임금위원장이 9일 새벽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실에서 내년도 최저 임금 시급이 올해보다 8.1%(450원) 오른 6천30원으로 결정됐다고 밝히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전체 27명의 위원 중 근로자위원 9명이 전원 사진=연합뉴스 불참하고 공익·사용자 위원 중 소상공인 대표 2명이 투표 직전 퇴장해 16명이 투표에 참여해 15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경영계 “최저임금 올라 영세기업 2조7천억 추가 부담” 2016년 적용 최저임금이 올해보 다 8.1% 오른 6천30원으로 결정되 자 경영계는 인상률이 높아 소상 공인과 영세기업 등에 부담이 될 것이라며 우려감을 나타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9일 입장 을 내고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생 존권을 보장해 달라는 소상공인 과 영세·중소기업의 절박한 외침 을 외면한 채 또다시 고율의 최저 임금을 결정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경총은 “저성장이 고착화하고

특히 메르스 사태 등에 따른 내수 부진으로 소상공인과 영세·중소 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며 0.5% 수준의 낮은 물가상승률이 지속 하고 있는데도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의 최저임금 인상이 결정됐 다”고 말했다. 경총은 “이번 최저임금 인상으 로 30인 미만 영세기업의 추가 인 건비 부담액은 2조7천억원에 달 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최저 임금 근로자의 87.6%가 근무하는 영세 기업·소상공인의 존립 자체 를 위협하고 해당 근로자의 일자

리에 막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 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총은 또 “이번에 결정된 최저 임금의 영향을 받는 임금근로자 는 342만명이며 이에 따른 영향 률은 세계 최고수준인 18.2%로 최저임금이 경제수준보다 과도하 게 높다”면서 “이제부터라도 업 종별 최저임금 적용, 산입범위 확 대 등으로 최저임금제도를 현실 화하고 최저임금 안정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촉 구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중소기업계 “최저임금, 지불능력 넘어서” 최저임금 인상 소식에 중소기 업계가 유감을 표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9일 “중소기 업계는 2016년 최저임금이 6천30 원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중소기 업의 지불능력에 비해 높은 수준 이라고 판단하며 유감스럽게 생 각한다”고 밝혔다. 내년 최저임금은 올해(시급 5천 580원)보다 8.1% 인상됐다. 중기중앙회는 올해 심의과정에 서 노동계가 사상 최고수준 인상

률을 제시했기 때문에 이번 결정 이 경기 상황과 중소기업의 어려 움을 어느 정도는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절박한 생존의 갈 림길에 선 영세 기업과 소상공인 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했다고 보 기에는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업종별 최저임금 적용 등 중소 기업계가 요구해온 제도 개선안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 에 현재 14.6%인 최저임금 영향 률(최저임금을 적용받는 근로자

비율)도 18%를 넘을 것으로 예상 된다고 덧붙였다. 중기중앙회는 “업종, 지역별 최 저임금 적용,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등 제도개선 과제에 대해 이 른 시일 안에 책임감 있는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정부 가 2017년 적용 최저임금 심의가 시작되기 전에 개선안을 마련해 야 한다고 촉구했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박준성 최저임금위원장이 9일 새벽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실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이 올해보다 8.1%(450원) 오른 6천30원으로 결정됐다고 밝히고 있다. 시급을 월급 사진=연합뉴스 으로 환산하면 126만270원(월 209시간 기준)이 된다. 왼쪽은 류경희 부위원장, 오른쪽은 이장원 공익위원 간사.

이 커지자 최저임금 인상률은 5.1%(2011년), 6.0%(2012년), 6.1%(2013년), 7.2%(2014년), 7.1%(2015년)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 률 8.1%도 올해 인상률을 뛰어 넘었다. 지금껏 시급으로만 명시하던

최저임금을 월급으로도 명시하게 된 것도 큰 성과로 여겨진다. 노동계는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도 명시해 ‘주말 휴일수당’을 제대 로 못 받는 노동자들이 정당한 임 금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 다. 경영계는 이러한 주장이 현실 을 무시한 탁상공론에 불과하다

고 주장하며 8차 전원회의 퇴장까 지 불사했다. 하지만, 공익위원들이 노동계 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면서 월급 병기안은 통과됐다. 앞으로 최저 임금은 209시간 기준 월 환산액 으로도 명시된다. 최저임금위 관계자는 “지난해보

다 높은 최저임금 인상폭이나 월 급 병기 결정 등을 따져볼 때 노동 계가 큰 불만을 느낄만한 결정은 아닌 것 같다”며 “노동계가 주장 한 대폭 인상이 받아들여지지 않 았다는 점에서 경영계도 이를 수 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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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15년 7월 10일 금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與 “비온 뒤 땅 굳는다”… 단합과 통합 한목소리 다짐 김무성 “필요한 건 묵언”… ‘舌禍’ 차단 입단속 나서 서청원 “심기일전”… ‘劉 저격수’ 김태호 “미안한 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묵언’이다, 애 당심으로 협조 바란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국회에서 열 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유승민 전 원내대 표의 퇴진 사태를 거론하며 이같이 강조 했다. 유 전 원내대표의 퇴진으로 당 내홍으 로 치달았던 갈등국면을 일단락짓고 당 청관계 회복을 비롯한 국정 운영에 총

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부각시키는 한편, 향후 계파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뇌관’을 원천 차단하려는 포석으로 풀 이된다. 의원들은 유 원내대표의 ‘결단’을 격 려하는 한편 이제는 갈등을 해소하고 당 내, 당청 간의 화합에 주력해야 할 때라 고 입을 모았다. 김 대표는 이날 “비 온 뒤 땅이 굳는다

는 속담처럼 당이 이번 일을 계기로 하 나로 결속하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펴 는데 더욱 매진하겠다”면서 “유종의 미 를 거두기 위해선 또 한 번 절제하는 협 조를 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의 뜻을 수용해준 유 전 원내대표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 한다”고 짧게 덧붙였다. ‘유승민 저격수’로 나서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퇴진을 앞장서 주장하다가 김 대표와도 얼굴을 붉힌 바 있는 김태호 최고위원은 “유 전 원내대표의 사퇴를 제일 먼저 제기한 사람으로 너무나 가슴 이 아프다, 개인적인 인간관계로 봤을

때 너무나 미안한 감도 든다”고 밝혔다. ‘친박’(친 박근혜)계 좌장격인 서청 원 최고위원은 “이제 우린 심기일전 해 야 한다. 겸손한 마음으로 당이 단합과 화합을 통해 국민 앞에 다가서야 한다” 면서 “모든 것을 제쳐놓고 경제활성화 를 위해서 있는 힘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성태 의원은 KBS라디오에 출연해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명분과 품위를 지키며 스 스로 거취를 결정할 수 있도록 그를 도 와줘야 했었는데 석연찮은 모습으로 사 실상 낙마하게 돼서 국민께 상당히 송구

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전 원 내대표의 법과 원칙, 정의의 가치를 지 키고 싶었다는 사퇴의 변은 한편으로는 받아들이는 국민의 입장에선 애잔한, 그 리고 처절한 진정성을 느낄 수도 있었 다”고 평가했다. 당내에선 이번 사태동안 청와대와 유 전 원내대표 사이에서 나름 중재자로 나 서 최악의 사태를 막고 일단락시킨 김 대표의 리더십을 치켜세우는 ‘무비어천 가’가 잇따랐다. 특히 유 전 원내대표의 사퇴를 주장했 던 인사들이 그랬다. 청와대 정무특보를 겸하는 김재원 의 원은 MBC라디오에서 김 대표에 대해 “문제가 워낙 첨예하고 의원들의 입장 도 많이 나뉜 상태였기 때문에 당대표로 서 조정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중심을 잘 잡고 원내대표가 퇴진하는 과정에서 도 나름대로 충분한 역할을 했다”고 말 했다. 김태호 최고위원 역시 이날 회의

에서 “김무성 당 대표께서 정말 고생했 다, 정말 애쓰셨다”면서 “이제 당 중심 에 서서 당에 남아있는 내부의 여러 상 처를 봉합하고 또 당청관계 정상화를 위 해서 더 큰 리더십을 보여줄 것을 기대 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 전 원내대표가 물러나고 처 음 열린 이날 최고위원회에 원유철 정책 위의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당헌·당규상에 원내대표가 물러날 경 우 정책위의장의 ‘동반 사퇴’ 규정이 모 호한 상황이어서 원 의장의 회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원 의장은 유력한 차기 원내대표 후 보군으로도 꼽히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이날 원내대표 직무대행으로 당 회의에 공식 ‘데뷔’한 조해진 원내수석 부대표는 공개발언을 일절 하지 않아 눈 길을 끌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이종걸 “朴대통령, 헌법 읽어보시라” “총선용 1.5조원 등 서민경제와 상관없는 추경 전액 삭감”

무거운 최고위원들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무성 대표 등 최고위원들이 무거운 표정으로 앉아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로 신규공무원 뺏기는 경기도 ‘부글부글’ 경기도 시군에 임용돼 한두달 일하다 서울시로 이직 도 “중복합격자 문제 개선해달라”… 행안부에 요구 “힘들게 공무원을 뽑아 놨는데 한두 달 만에 서울시로 가니 남아있는 직원들 은 괴롭기만 합니다” 경기도 이천시에서 공무원 임용시험 을 담당하는 한 인사 담당 공무원 B씨의 하소연이다. B씨는 공무원 신규임용시 험의 문제점에 대해 털어놓았다. 이천시는 지난해 공개경쟁임용시험 을 통해 신규 공무원 41명을 선발했다. 그러나 이들 합격자 가운데 22%인 9명 이 다른 기관에 중복합격돼 8명이 서울 시로, 1명이 국토교통부로 가버렸다.

9월에 최종합격자 발표후 임용되고 나서 두달 정도 이천시에서 일하다가 12월 초 서울시의 공무원 시험 합격자 발표가 나자 주저 없이 서울시를 선택한 것이다. 이천시 관계자는 “서울시가 경 기도보다 합격자 발표를 3개월가량 늦 은 12월 초순에 한다. 우리 시에 합격한 친구들이 잠시 일하 다가 서울시로 이직해 버리면 남아있는 직원들은 정말 괴롭다”면서 “공무원 수 가 부족해 충원했는데 금방 다시 빠져 나가버리니 직원들의 불만이 많다”고

말했다. 이런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2011년에도 23명을 뽑았는데 7 명이 임용을 포기하고 다른 기관으로 갔 다. 그래서 이천시는 지난해부터 아예 최종합격자의 15∼20%가 이직할 것에 대비해 그만큼 많은 인원을 채용하는 편 법을 쓰고 있다. 그러나 이직자 수를 정확히 예측하기 는 어려워 늘 차이가 생긴다. 지난해에 는 5명 이직을 예상했으나 4명이 더 많 은 9명이 떠났다. 올해에는 10명 정도 가 서울시로 이직할 것에 대비해 60명 을 채용하는 절차를 진행중이다. 이처럼 중복합격 문제가 발생하는 이 유는 경기도와 서울시의 공무원 채용일 정에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천시와 경기도의 설명이다. 공무원 공 개경쟁임용시험은 대개 6월에 시행된다. 문제는 서울시가 다른 광역 시도보다 2주가량 먼저 단독으로 시험을 진행하 고 나머지 17개 시도에서는 2주가량 후 에 동시에 열린다는 점이다. 합격자 발표시점도 경기도는 9월이지 만 서울시는 12월 초가 된다. 서울시의 응시생이 경기도보다 3배가 량 많아 합격자 선정에 시간이 많이 걸린 다고 경기도는 이해하고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경기도 시군에 합격 해 임용된 뒤 한두 달 정도 근무하다가 12월 초 서울시 합격자 발표가 나면 서울 시로 이직하게 되는 것이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는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전 날 사퇴하면서 “대한민국은 민주공 화국”이라는 헌법 제1조 1항을 언급 한데 대해 “배신자를 뜻대로 쫓아낸 박근혜 대통령은 헌법 1조를 읽어보 시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 에서 “헌법은 대통령이 가장 소중하 게 지켜야 할 국정철학의 교과서”라 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프랑스의 사상가 장 폴 사르 트르와 샤를 드골 전 대통령의 관계 를 언급, “사르트르는 드골 대통령 을 사정없이 비판한 것으로 널리 알 려져 있지만, 드골은 가까운 사람들 의 권유에도 불구, ‘사르트르를 건들 지 말라. 그도 프랑스인이다’라고 했 다”며 “드골은 분명 박 대통령과 다 른 길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예정된 정부의 추경예산안 시정연설과 관 련, “반의회적 폭거에도 불구, 우리 는 국회와 민생경제를 지키기 위해 서둘러 시정연설을 (청취)하기로 했 다”며 “대통령의 복수극에 휘말린 민생실종 사태가 우려되기 때문”이 라고 밝혔다. 이어 “가뭄피해 극복과 경기침체 탈출을 위한 많은 노력이 국회에서 정산되지 못한 청구서처럼 계속 쌓여가고 있다”며 “여당이 권 력투쟁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으니 야당이라도 일 좀 하라고 국 민이 명령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추경과 관련, “추경은 메르스 와 가뭄, 서민경기 진작에 초점이 맞 춰야 한다”며 “내년 총선대비 선심 용 추경 예산인 1조5천억원인이 첫 삭감 대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SOC(사회간접자본) 예 산은 국가재정법상 추경 요건에 전 혀 해당하지 않는다”며 “세출구조개 혁, 법인세 인상 등 세수확보를 위한 명확한 대책 없는 세입보전액도 동 의할 수 없다. 불요불급한 서민경제 와 상관없는 것은 전액 삭감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경과 관련, “추경은 메르스 와 가뭄, 서민경기 진작에 초점이 맞 춰야 한다”며 “내년 총선대비 선심 용 추경 예산인 1조5천억원인이 첫 삭감 대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SOC(사회간접자본) 예 산은 국가재정법상 추경 요건에 전 혀 해당하지 않는다”며 “세출구조개 혁, 법인세 인상 등 세수확보를 위한 명확한 대책 없는 세입보전액도 동 의할 수 없다. 불요불급한 서민경제 와 상관없는 것은 전액 삭감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메르스 사태는 정 부의 과실에 따른 것으로, 정부가 피 해 국민을 적극 지원하는 추경이 편 성돼야 한다. 이것이 최소한 정부의 의무”라며 “정부 과실로 인한 병원의 피해도 배상해야 하며 간접피해도 보 전해줄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국제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10일 금요일

“이젠 12일”…그리스 기대·불안 교차 ATM 앞 줄서는 불편도 일상화된 듯…시내중심가 세일 ‘한산’ “누가 진정으로 승리할지는 12일이 돼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채권단이 제시한 협상안을 거부한 국 민투표 결과에 아니요라는 뜻의 ‘오히 (OXI)’ 함성이 쏟아졌던 그리스에 긴장 된 분위기가 다시 감돌고 있다. 유로존(유로그룹 사용 19개국) 정상 들이 8일 회의를 열고 오는 12일을 시한 으로 협상을 한다는 반응을 내놓아 일단 채권단의 즉각적인 거부는 넘겼지만 최 종 결과에 대해선 불안감이 여전하다. 아테네 주재 코트라에서 일하는 그리

스인 존 씨는 8일(현지시간) “국민투표 이후 언론 보도들을 보면 ‘반대’에 투표 한 사람들이 같은 생각으로 ‘반대’에 투 표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라고 전했다. 그는 “유로존에서 나가야 한다고 생 각하는 사람, 긴축을 거부하려는 사람,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사람 등 ‘반대’ 투 표에 담긴 표심은 다양했던 것으로 전해 진다”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이런 다양한 표심들은 ‘반 대’라는 투표 결과 하나에 담겼고 이번 국민투표를 유로존 잔류 여부를 묻는 국

민투표 성격으로 몰고 간 유로존에 던져 졌기 때문에 투표 결과가 받아들여질지 불확실했다. 그러나 채권단이 일단 협상을 벌이기 로 결정함에 따라 이제 그리스 국민들의 시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최종 협상 결과로 쏠리고 있다. 과연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어떤 협상을 해낼지 지켜보는 시선에 기대와 불안감이 섞였다. 8일(현지시간) 오후 아테네 중심가 신 타그마 광장 앞 번화가 엘무의 한 카페

에서 만난 드미트리 씨는 “누가 진정으 로 승리할지는 12일이 돼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치프라스 총리 가 ‘반대’ 투표 결과로 얻은 협상력을 발 휘할 수 있을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면 서 불안감을 표시했다. 영국 런던에서 유학 중으로 방학을 맞 아 잠시 집에 돌아온 한 대학생은 “채권 단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받은 이후 나아 지기는커녕 점점 나빠지기만 했다. 친 구들은 이대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반대 표를 던졌다”면서 “그러나 유로존이 우 리 생각을 듣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라 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가난한 주(州)가 있으면 도와주는데 유로존은 하나라고 강조하 면서 가난한 국가를 그냥 놔두려 한다” 는 불만을 표출했다. 국민투표 결과가 나온 직후의 환호 분위기가 다시 냉엄한 현실에 다소 가라앉는 것 같다. 한편으론 10일째 계속된 은행 영업 중 단과 자본 통제에 따른 불만에도 점점 지쳐가는 듯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앞에 늘어선 사람들이 무표정한 표정으 로 차례를 기다릴 뿐이었다. 엘무의 상점들도 여름 세일에 들어가 손님들을 맞고 있지만, 가게들은 전체적 으로 한산한 편이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런던 지하철 파업 돌입 9일운행 전면중단 예상

지, 다른 것들은 사소하다”고 주장했다. 사사에 대사가 언급한 ‘다른 것들’에 는 강제노역 논란이 포함된 것으로 해석 된다. 다시 말해 일본이 당초 조선인들의 강 제노역 사실을 인정했다가 추후 국내에 서 이를 번복하면서 빚어진 논란을 적당 히 얼버무리고 넘어가겠다는 의도가 깔 려있다고 볼 수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주 독일 본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과거 일 부 산업시설에서 1940년대 한국인 등이 ‘자기 의사에 반해’(against their will) 동 원돼 ‘강제로 노역’(forced to work)했던 일이 있었다”고 인정한 바 있다.

런던 지하철이 8일 오후 6시 30분(현 지시간) 파업에 돌입했다. 이는 2002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노조는 올해 9월로 예정된 일부 노선 의 24시간 운행 계획에 항의하고 급여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9일에는 지하철 운행이 전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되며, 런던 교통국(TfL)은 10일까지 런던 대중교통이 제대로 운행 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TfL은 버스 200대를 추가로 배치하고 자전거 대여소를 늘리겠다고 밝혔으며, 런던 시내 도보 여행 지도를 웹사이트 에 게시했다. TfL은 “자전거를 가진 런 던 시민들은 자전거로 출근할 것을 장 려한다”고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이번 주말에 끝나는 윔블던 테니스 대 회를 보려는 관람객을 위해 TfL은 가장 가까운 기차 역까지 택시 합승 서비스 를 조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총리실의 여성 대변인은 일일 브 리핑에서 이번 파업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으며 정당화될 수 없는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은 트위터로 이 번 파업이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된 것 이라고 비판하고 노조 지도자들에게 파 업을 중단토록 촉구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가자전쟁 1년…더딘 재건속 피폐한 삶 지속 2014년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의 교전이 발생한 지 1년이 된 8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셰자이야에서 한 어린이가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이스라엘군의 공습 등으로 가자에서는 어린이 500여 명을 포함해 팔레스타인인 2천251명이 사망했 EPA=연합뉴스 다. 그러나 지금도 가자에 사는 팔레스타인 주민은 더딘 재건 속에 피폐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조선인 강제노역’ 놓고 주미 韓·日대사 대리전 사사에 “합의가 중요”, 안호영 “이행이 더 중요” “자구에 얽매이지 말라” vs “문안에 모든 게 나와” 워싱턴 외교전 와중 첫 회동…미래지향에는 한목소리 일본 산업혁명시설의 유네스코 세계 유산 등재에 따른 후속 대응을 놓고 미 국 워싱턴D.C.에 주재하는 한국과 일본 의 대사가 공개 석상에서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한·일 양국이 ‘합의’한 것 자체에 의미 를 두면서 예민한 강제노역 논란을 적당 히 번복하고 넘어가려는 일본 정부와, 합의 자체보다는 실질적인 약속의 ‘이 행’에 방점을 찍는 우리 정부 사이에 대

리전이 펼쳐진 양상이다. 안호영 주미대사와 사사에 겐이치로 주미 일본대사는 8일(현지시간) 미국 헤 리티지재단에서 열린 ‘대사들의 대화’ 세미나에서 일본 산업혁명시설의 유네 스코 등재에 대한 평가와 후속 조치를 놓고 첨예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우선 사사에 대사는 “유네스코 세계 유산위원회가 한·일간 합의를 통해 일 본 문화유산을 등재한 것이 중요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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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미국 공화당 지지자 63%, 동성결혼 반대” 미국 연방대법원의 역사적인 동성결혼 합법화 결정에 대해 공화당 지지자 중 3분의2 가량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가 미국 시민 3천632명을 대상으로 실시 해 8일(현지시간)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화당 지지자 가운데 동성결혼 합법화 결정이 잘못된 것이라고 여기는 응답이 63%로 나타났다. 이는 지지정당을 구분하지 않고 응답자 전체로 따졌을 때 동성결혼 반대 비율 이 35%에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전체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인 51%는 동성결혼 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또 공화당 지지자의 52%는 동성결혼 허용은 연방정부가 아닌 주정부 차원에 서 주민투표로 결정돼야 할 문제라고 답한 반면, 응답자 전체로는 24%만이 주 정부 차원의 문제라고 여겼다. 이 같은 결과는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 마 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주 주지사 등 동성결혼에 반대하는 공화당 대선 후보들에 겐 다소 위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크루즈 의원의 경우 대선 캠페인에서 동성결혼 반대 입장을 우선시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동성결혼 반대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허커비 전 주지사 역시 오랜 동성결혼 반대론자다. 노던아이오와 대학의 크리스토퍼 래리머 교수는 “공화당 후보들이 이 같은 입 장을 통해 첫 대선 경선이 열리는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나이 많은 보 수 당원들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대와 일부 관련된 문제”라고 말했다.

글로벌 석유업체들, 원유보다 천연가스 치중 구미 석유 메이저가 사업의 역점을 원유 생산에서 천연 가스 생산 쪽으로 전 환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8일 보도했다. 프랑스 토탈은 지난해 가스 생산량이 처음으로 원유를 웃돌았다. 미국의 엑손 모빌은 2004년에는 천연 가스 비중이 39%였으나 셰일 가스 생산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47%까지 상승했다. 로열 더치 쉘은 토탈에 앞서 지난 2013년 가스 생산량이 원유를 앞질렀다. 석 유 메이저라기 보다는 가스 메이저로 불리는 것이 마땅한 상황이다. 토탈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에도 러시아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북극해 야말 반도에서 러시아의 노바텍이 주도하는 천 연가스 사업에 출자하고 기술이나 판매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영국 BP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1차 에너지 소비량 중 가스의 비율은 24%로 원유(33%)와 석탄(30%)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향후 수요 성장은 연율 2%로 가 장 높다. 석유나 석탄에 비해 이산화탄소 (CO2) 배출량이 적다는 것이 수요 확대 의 원동력이다. 일정한 열량을 기준으로 한 CO2 배출량은 석탄의 60%, 원유의 80% 정도다. 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화력발전은 운전 제어가 다른 원료보다 쉽다는 장점도 있다는 것이다. 중동에 치중돼 있는 원유와 달리, 가스는 북미와 호주에도 우량 광구가 산재 해 있다. 메이저들로서는 자원 보유국의 국영 기업들이 주도권을 쥐는 원유에 비해 탐사에서 개발, 생산, 판매까지 자사의 재량으로 진행하기 쉬운 가스가 매 력적이다.

日헌법학자 90% “집단자위권 법안 위헌” 일본 헌법학자 중 90%가 집단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는 안보 법안이 위헌이라 는 견해를 보였다고 도쿄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이 전국 대학에서 헌법을 가르치는 교수 328명(응답자 204명·응답률 62%)을 대상으로 법안의 합헌성에 대한 견해를 묻는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0%(184명)가 ‘위헌’이라고 답했다. ‘합헌’이라는 답변은 3%(7명)에 그쳤고, ‘합헌·위헌을 논의할 수 없다’는 답은 6%(13명)로 집계됐다. 위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거론한 이유 중에서는 ‘집단 자위권 용인이 헌법을 일탈했다’는 지적이 60%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아베 신조 총리의 숙원인 헌법 9조 개정에 대해서는 75%인 153명이 ‘개정해 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헌법 9조는 타국과의 분쟁 해결 수단으로서의 전쟁 포 기, 교전권 부정 등을 담고 있다. 도쿄신문은 지난달 19일 질문지를 교수들에게 우송한 뒤 답신을 받았다. 이와 함께 아사히신문은 현재까지 전국 331개 지방의회 중에서 144개 의회가 안보 법안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가결했다고 보도했다. 181개 지방의 회가 ‘신중론’을 담은 의견서를 채택했고, 찬성하는 의견서를 채택한 의회는 6곳 에 불과했다. 집단 자위권은 동맹국 등 제3국에 대한 공격을 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 고 반격하는 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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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5년 7월 10일 금요일

오늘의

날씨

강릉 춘천

2015년 7월 10일 (금) 서울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 리에 들겠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8도에서 23도, 낮 최고 기온은 24도에서 33도가 되겠 다.

지역

백일해·볼거리 등 잇따라… 아열대 뎅기열,말라리아도 발병

22/32 청주

대구

22/31

20/28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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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주

부산

22/30

21/27

제주

23/31

날씨 기온

22/26 맑음

구름많음

눈또는비

흐리다 갬

흐림

비후 갬

‘보이스피싱+절도’… 노인들 속수무책 “현금 찾아 냉장고에 보관해라”… 현관 비번까지 알려줘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하는 전화를 걸고서 피해자 집에 찾 아가 돈을 훔치는 절도 수법에 노인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보이 스피싱 조직과 공모해 노인들을 속인 다음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A(39·중국국적)씨 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조직의 자금 전달 책인 A씨는 지난달 2일부터 30 일까지 보이스피싱에 속아 넘어 간 사람들의 집에 들어가 김치 냉장고 속에 있는 현금을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충남 천안, 서울, 인천 등지에서 6차례에 걸쳐 훔친 돈은 총 2억

메르스 진정되니… 이젠 다른 감염병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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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가끔 구름 많아

살아 있는 경제뉴스

4천160만원 상당이다. A씨에게 당한 6명은 모두 60 ∼80대 노인들로, 자신을 금융감 독원 직원이라고 소개하는 보이 스피싱 조직원의 전화를 받고서 은행에서 현금을 찾아 냉장고에 보관후 심지어 현관비밀번호까 지 알려준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금액 대부분은 노인들이 애써 모은 노후 자금으로, 최대 7천만원까지 털린 피해자도 있 었다. 중국국적인 A씨는 단기비자 로 우리나라에 입국해 훔친 돈 을 중국 내 조직에 전달한 것으 로 확인됐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는 기본… 예방접종도 중요” 온 나라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 아넣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 스)이 진정되자 다른 감염병이 확 산하고 있다. 9일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각종 감염병이 올해 전국에서 발 생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백일해, 유행성이하선염 (볼거리)부터 말라리아, 뎅기열 등 다양하다. 고령자나 중증 질환 자는 감염후 사망하기도 했다. 야생진드기의 일종인 작은소참 진드기가 가장 위험하다. 이 진드 기에 물려 SFTS 바이러스에 감염 된 환자는 올해 총 17명이다. 지난달 14일 제주도의 한 농장에 서 일하던 74세 남성이 진드기에 물 려 올해 처음 SFTS로 사망했다. 이 어 경남 고성, 경기, 경남 양산에서 도 1명씩 숨졌다. 4명의 사망자는 모두 70∼80대의 고령자다.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리면 1∼2 주의 잠복기를 거쳐 감기 증상과 비슷하게 열이 난다. 38도 이상의 고열,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 증상도 보인다. 증세가 심해지면 근육통,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을 동반하다가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목숨을 잃을 수 있다. 작은소참진드기가 활동하는 4

∼11월에는 야외활동 때 돗자리 를 사용하고 풀밭에 옷을 벗어두 거나 눕지 않는 주의가 필요하다. 제2군 법정감염병인 백일해 환 자도 잇따르고 있다. 이달 초부터 창원의 초등학교 두 곳에서 6명이, 김해의 한 초등 학교에서 2명이 백일해에 걸렸다. 해당 지역 보건소는 확산 방지를

재개발 촉구 주민대표회의

위해 학생과 교직원 등에게 예방 접종을 했다. 경북에서도 지난달 19일 남·여 영아 3명이 백일해 환 자로 신고됐다. 올해 상반기 전국 백일해 환자 는 모두 73명으로 집계됐다. 장기간에 걸친 발작적 기침이 대표 증상이다. 환자 접촉이나 기 침·재채기 등으로 전파되는 백일

해는 예방접종이 필수다. 볼거리(제2군 감염병)도 중·고 등학교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광주에서 올해 볼거리에 걸린 학생이 1천96명에 달한다.지난해 같은 기간 210건보다 125%(263 건) 늘어난 수치다. 지난달 말 현 재 전국 볼거리 감염자는 1만3천 372명이다. 접촉이나 호흡기 비말(飛沫) 등 으로 옮기는 볼거리를 예방하려 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등 개 인위생을 지키고 예방접종을 받 아야 한다.

강원에서는 아열대 지역에서 모기를 통해 감염되는 뎅기열(제 4군 감염병) 환자가 2명 발생했 다. 말라리아(제3군 감염병) 감염 자도 9명으로 나타났다. 각종 감염병이 퍼지는데도 정 부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탓에 예 방 및 치료에 한계를 보인다.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관련 예산이 한 푼도 없다. 상당수 지방 자치단체와 교육청에서도 사정은 비슷하다. 결국, 전염병 예방의 몫 은 개인에게로 돌아간 셈이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지난 8일 ‘중계본동 주택재개발사업 주민대표회의’가 재개발 사업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檢, 친형 살해 고교생 ‘무죄’ 불복 항소 ‘살인의 고의성’ 공방 2라운드… 공소장 변경 여부도 관심 고3 친형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10대 고교생이 국 민참여재판에서 무죄가 선고되자 검찰이 항소장을 제출했다. 춘천지검은 살인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임모(15·고 1 자퇴)군에 대한 항소장을 춘천지 법 제2형사부에 제출했다고 9일 밝 혔다. 검찰은 임군에 대한 공소장을 변 경하지 않고 1심 때와 마찬가지로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1심에서 검찰은 “임군이 지속적 인 괴롭힘 피해에서 벗어나고자 친 형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것으로 살 인의 고의가 있다”며 징역 장기 10

년, 단기 5년을 구형했다. 그러나 국민참여재판에서 당시 배심원 9명은 만장일치 무죄를 평 결했고, 재판부도 고심 끝에 배심원 의 평결을 존중해 임군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검찰이 상해치사 로 공소장을 변경하지 않은 만큼 이 부분은 직권으로 판단하지 않았다” 며 “살인의 고의가 있다고 볼 수 없 어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결국, 이 사건의 항소심도 임군이 살인의 고의가 있었는지가 주요 쟁 점이 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검찰이 주의적 공 소사실로 살인 혐의를 계속 주장

사건

하더라도 예비적으로 상해치사로 공소장을 변경할지도 관심이 쏠리 고 있다. 임군은 지난 4월 1일 오전 2시께 춘천시 후평동의 다세대 주택 2층 집에서 술에 취해 늦게 귀가한 형 (18·고3)이 훈계하며 자신을 때리자 주방에 있던 흉기로 형을 1차례 찔 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1심에서 ‘범행의 고의가 없다’는 이유로 임군이 무죄 선고와 함께 석방되자 배심제의 기속력과 검찰의 혐의 적용에 대한 논란이 일 었다.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돋보기

“특수장비 사용했다” 비용 부풀린 견인업자 6명 적발 울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고차량 견인 비용을 부풀려 청구해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사기) 로 견인차 사업주 김모(30)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3월 14일 오전 1시께 승용차 추돌 사고가 발생한 울산시 남구 신정동 도로로 출동 해 차량을 견인한 후 특수장비를 사용한 것처럼 계산서를 청구해 보험사로부터 22만원 상당을 받는 등 2012년부터 최근까지 총 52회에 걸쳐 635만원 상당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주로 야간 사고 발생 시 운전자가 경찰 조사나 병원 이송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차량을 견인하 면서 마치 특수장비를 사용한 것처럼 속여 보험금을 과다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은 1회 견인 비용이 6만7천원정도인데 15만원가량을 더 받아 챙겼다”고 밝혔다.

화성시 도로서 승용차 전봇대에 ‘쾅’… 2명 숨져 9일 오전 2시 20분께 경기 화성시 우정읍 화옹방조제 인근 편도 2차로에서 서신면에서 우정읍 방면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도로 옆 전봇대를 들이받아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운전자 A(25)씨와 동승자 B(26)씨 등 2명이 숨졌다. 이들은 같은 직장 동료로 확인됐다.

선거 때 돈 뿌린 창녕지역 조합장 당선자 구속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3월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해 금품을 제공한 혐의(공공 단체위탁선거법 위반)로 창녕지역 모 조합장 당선자 성모(59)씨를 구속했다. 성씨는 전국동시 조합장선거를 앞둔 지난 2월 28일 선거운동원인 구모(61)씨 집에서 ‘조합장 선거에 출마하는데 도와달라’며 선거운동 활동비 명목으로 180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씨는 이 돈으로 조합원 2명에게 20만원씩 제공했으며 성씨가 혐의를 일부 부인했지만, 돈을 받은 조합원으로부터 금품수수 사실을 확인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살아 있는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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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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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경제뉴스

‘옛날이 그리워’… 유년시절 장난감 향수 쫓아 “이젠 30∼40대도 철없는 키덜트족”… 시장 규모 ‘쑥쑥’ 과거 장난감이 나 갖고 노는‘철 없는 20대’로 치 부되던 키덜트 (Kidult)족이 30∼40대로 확대되 면서 그 시장도 커지고 있다. 키덜트란 어린이인 키드(kid)와 성인인 어덜트(adult)의 합성어로, 유년시절 장난감 등의 향수를 쫓 는 소비성향을 말한다. ‘어벤저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 ‘쥬라기 월드’등 공상과학이나 히어로 영화가 흥행하면서 프라

모델, 피규어, 캐릭터 상품도 덩달 아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인터넷 쇼핑사이트 옥션 (www.auction.co.kr)에 따르면 올 해 1월 1일부터 7월7일까지 프 라모델·피규어·캐릭터 상품 판 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6% 증가했다. 구매 연령별 비중을 보면 40대 가 43%로 가장 높고 30대가 42% 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20대는 7%에 불과하다. 30∼40대가 무 려 85%에 이르고 있다.

옥션은 지난 4월 피규어 카테고 리를 주제에 따라 9개로 세분화했 을 만큼 매년 피규어 상품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드론에도 수요가 몰리고 있다. 최근 한달동안 옥션에서의 드론 판매는 작년 동기에 비해 911% 증가했다. 단순히 공중에 띄워 조종하던 것에서 나아가 디지털카메라나 액 션캠을 부착해 레저활동 중에 드 론으로 촬영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고 옥션 관계자는 설명했다.

최신 영화 관련 피규어나 드론 뿐 만 아니라 기존 키 덜트 제품시장도 크게 성장했다. 리모트 콘트롤 (RC)자 동 차 와 헬 리콥터의 판매도 최근 한달 동 안 228% 늘었으며 건담 제품도 78% 상승했다. 캐릭터 상품은 여성에게 인기 를 끌고 있다. 과거에는 인형이나 피규어만 구매했다면 이제는 폰 케이스나 스피커 등 생활소품 캐 릭터가 사랑을 받고 있다.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의

캐릭터 폰케이스의 판매는 최근 한 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7% , LG 스마트폰 캐릭터 케이스 판매 도 296%나 각각 늘었다. 캐릭터가 디자인된 블루투스 스피커 판매 도 850% , 카카오톡 캐릭터 모양 의 방향제를 포함한 자동차 액세 서리도 30% 각각 뛰어올랐다. 옥션 관계자는“집 안에서 로봇 이나 피규어를 조립하고, 캐릭터 인형을 모으는 수준에서 벗어나 야외에서 드론을 날리거나 동호 회를 구성해 같이 즐기는 등 키덜 트 문화가 다양화하고 있다” 고전 했다.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인삼·바이오산업의 미래’ 카이스트 연구 설명회 김용찬 도 기획조정실장과 김 하균 경제산업실장, 정원춘 농정 국장, 강현수 충남연구원장, 김호 3농혁신위원장 등 9명이 동행한 이날 방문에서 안 지사는 강성모 총장과 환담했다. 이어 바이오융합연구소를 찾아 연구소 시설을 견학한 뒤 운영 현 황을 듣고, 최근 기술 개발 방향과 도의 인삼 및 바이오산업 정책 반 영 방안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도내 인 삼 수출 규모와 제조업체 수 등 산 업 규모를 설명한 뒤, 인삼산업 종 주지로서의 역사 및 소명의식을 갖고 한국 인삼산업 발전을 주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 했다. 안 지사는 또 △중국삼, 미국삼 과의 경쟁 심화 △인삼제품 역수 출 현상 등 국제인삼시장 구조 변 화 △인삼시장 개방 가속화 △인 삼재배 노동력 고령화 심화 △신 규재배면적 및 생산량 감소 △소 극적인 유통체계 개선 등 인삼산 업의 과제를 지적한 뒤, △신품종 육성을 통한 고품질 생산기반 확 충과 △안전성 관리 및 검사제도 개선 △연구개발 및 수출 등 지원 확대 △인삼약초산업 고부가가치 산업화 전환 등 인삼산업 위기 극 복을 위한 도의 사업 등을 소개하 며 카이스트의 관심과 협조를 당 부했다. 도내 인삼은 3천718농가가 1천 898㏊에서 3천326t을 생산 중이 며, 수출 규모는 전국 1억8천300 만 달러의 61%에 달하는 1억1천 300만 달러로 1위, 제조업체 수도 전국 570곳 중 442곳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에너지다소비 사업장 전년比 5% 증가 지난해 국내에서 연간 2천toe 이상 에너지를 사용한 에너 지 다소비 사업장은 모두 3천777개로 전년 3천594개에 비 해 5.1%(183개) 증가했다고 에너지관리공단이 8일 밝혔다. 에너지 계량 단위인 1toe(ton of oil equivalent)는 원유 1톤 이 갖는 열량으로 10Gcal에 해당한다. 발전 부문을 제외한 에너지다소비 사업장의 에너지 사용 량은 모두 8천967만9천toe로 2013년보다 8.2% 늘었다. 특 히 산업 부문 에너지 소비의 발전부문 제외 에너지 사용량 대부분을 차지 하는 금속과 8천967만9천toe 8.2%↑ 산업 기타 업 종의 에너지 사용량은 전년보다 11.1%와 17.6% 확대됐고 산업 부문 에 너지다소비 사업장의 에너지 사용량은 전년 대비 8.4% 늘어 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 부문의 업종별 에너지 사용량은 금속 43.1%, 화공 26.7%, 산업기타 21. 1%, 요업 6.2%, 제지·목재 1.6%, 식품 1.3%, 섬유 1.0% 등이다. 금속 업종의 에너지 사용량이 늘 어난 것은 철강 수출과 조강 생산량이 확대된 때문으로 분석 된다. 산업기타 업종의 에너지 사용량 증가는 민간 발전사와 집단 에너지사업자의 상업운전 시작과 집단 에너지공급 지 역 입주가 계속됨에 따라 열과 전력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 로 풀이된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지난해 에너지다소비 사업장 의 수와 에너지 사용량이 모두 늘었다” 며“이는 정부의 에너 지 사용 제한 정책에도 경제활동 확대 등으로 에너지 사용이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고 설명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애플 거액 배상 모면 미국 법원, 새 재판 명령

기업인들 경제난 극복 위한 성명 발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경제난 극복을 위한 경제계 긴급 간담회’에서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이 성명을 사진=연합뉴스 낭독하고 있다.

30대그룹 사장단 “기업가 정신으로 위기극복 앞장” 전경련 긴급간담회서 성명 채택… “예정된 투자 진행, 새 시장 개척” 삼성전30대 그룹 사장단은 9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으 로 인한 내수침체로 경기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기업가 정신 을 바탕으로 경제위기 극복에 앞 장서겠다” 고 밝혔다. 이들 사장단은 이날 오전 전경 련이 개최한 긴급 간담회에 참석 해“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 마련의 필요성에 공감한 다” 면서 이같은 내용의 공동 성명 을 발표했다. 사장단은 성명서에서“최근 우 리 경제는 엔저, 중국 경기 둔화,

그리스 채무불이행 사태 등 글로 벌 악재로 6개월 연속 마이너스 수출을 기록하고, 연초 회복기미 를 보이던 내수마저 메르스 여파 로 다시 얼어붙으면서 2%대 성장 까지 우려되는 상황” 이라고 전제 했다. 이런 위기 극복을 위해 이들 기 업인은“비상한 각오로 대내외 변 수에 흔들림 없이 예정된 투자를 계획대로 집행하고 신사업 발굴 에 집중하겠다” 고 밝혔다. 또 새로운 시장 개척과 신품목 발굴로 수출 경쟁력을 높여 한국

경제 성장엔진의 재점화를 이끌 겠다고 다짐했다. 전통시장 살리기, 국내 여행가 기 캠페인, 외국 관광객 유치 등 현 시기 민생 경제 살리기에 필요 한 조치를 적극 강구하고 조기에 실행해 내수 활성화에도 적극 나 서기로 했다. 아울러 사장단은“정부와 국회 는 경제활성화 법안과 추경 예산 의 조속한 통과를 통해 우리 사회 전반의 경제 살리기 분위기 마련 에 힘써 달라” 고 요청했다.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지금 직면한 경제상황이 매우 어 렵고, 이를 방치할 경우 경제비상 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 며“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우리 기업인들 이 먼저 나서 경제 살리기 분위기 를 만들 필요가 있었다” 고 긴급 간담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긴급 간담회에는 이인용 삼성 사장, 현대차 공영운 부사장, SK 김영태 사장, LG 조갑호 전무, 황 각규 롯데 사장, 정택근 GS 사장, 조영철 현대중공업 전무, 금춘수 한화 사장, 전인성 KT 부사장, 최 광주 두산 부회장 등 주요 대기업 임원진 20여명이 참석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미국 라이선스 대기업인 스마 트플래시가 애플에서 받아내기 로 한 5억 달러에 달하는 손해 배상 평결에 대해 미국 연방법 원이 각하 결정을 내렸다. 8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주 타일러 에 있는 텍사스 주 동부지구 연 방법원의 로드니 질스트랩 판사 는 전날 애플로 하여금 스마트플 래시에 5억3천200만 달러(약 6 천47억원)를 배상하라는 지난 2 월 배심원단의 평결을 각하하고 오는 9월 14일 새 손해배상 재판 을 열라고 판결했다. 스마트플래시는 애플이 소프 트웨어인 아이튠스의 소프트웨 어 음악, 비디오, 게임 저장 기술 과 데이터 접근 기술, 결제시스 템 접속 기술 등을 앞세워 아이 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등을 더 많이 팔려고 자사의 특허권 3개를 침해했다며 2013년 5월 애플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 특허와 라이선스 전문 기업인 스마트플래시를 세운 발명가 패 트릭 래츠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상용화하고자 2000년에 유럽 회 사와 상의했고, 이 생각을 들은 이 가운데 나중에 애플의 수석관 리자가 된 오거스틴 파루자도 있 었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 결국, 래츠와 스마트플래시는 8억5천200만 달러에 달하는 손 해배상 소송을 애플을 상대로 걸 었고, 지난 2월 24일 배심원단은 스마트플래시의 주장을 받아들 여 소송 청구액을 하향 조정해 애플에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애플은 배상 평결액이 너무 높고, 배심원들이 실제 시장에 서 통용되는 이 기술의 가치를 잘못 판단한 것 같다며 즉각 항 소했다. 아울러‘특허 공룡’ 인 스마트플래시가 특허 제도를 부 당하게 이용해 애플로부터 로 열티를 뜯어내려 한다는 논리로 맞서왔다. 이에 질스트랩 판사는 배심원 의 평결은 법적으로 아무 하자 없지만, 사실에 들어맞지 않는 액 수라는 이유로 평결을 각하하고 나서 가을에 배상 청구액을 논의 할 새 재판을 열겠다고 밝혔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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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출범 10년… 인천항 몰라보게 달라졌다 컨테이너 물동량 배로 늘고 여객 수·크루즈선 기항 급증 국제여객터미널 이전·내항 일부 부두 개방 등 현안도 산적 인천항만공사가 오는 11일 출 범 10주년을 맞는다. 2005년 정부 주도의 항만 운영권 이 민간 경영 원리를 내세운 항만공 사로 넘어간 이후 10년간 인천항은 외형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컨테이너 물동량과 선석(배 1척 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 단위) 수 가 크게 늘고, 연안·국제여객 수 와 크루즈선의 인천항 기항도 급 증했다. 그러나 인천신항이 부분 개장 한 올해부터 신항이 완성될 2020

년까지 국제여객부두 이전과 내 항 1·8부두 개방 등 앞으로 풀어 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지난 9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 면 공사의 자산 규모는 출범 당시 인 2005년 2조680억원으로 출발 해 올해 현재 2조2천214억원을 기록 중이다. 203억원이던 연간 매출액도 5배 신장해 1천억원을 넘어섰다. 그 사이 조직은 3본부 1처 14팀 에서 3본부 1단 20팀으로, 인력은 118명에서 200명으로 늘어났다.

보유 자원과 내부 역량이 크게 커지면서 각종 실적도 덩달아 상 승 곡선을 그렸다. 공사 출범 첫해인 2005년 115 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 이너 1대분)였던 인천항의 컨테 이너 물동량은 올해 200만TEU를 뛰어넘었다. 역대 최다인 지난해 에는 233만TEU를 기록했다. 불 과 10년 사이 컨테이너 물동량이 배 넘게 급증한 것이다. 연간 교역액도 같은 기간 57조 2천억원에서 119조9천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화물뿐 아니라 인천항을 이용 한 여객 수와 크루즈선 수도 급증 했다. 2005년 당시 152만명이던 연 안·국제 여객수는 역대 최고를 기록한 2013년 215만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또 한 해 3척에 불과하던 인천 항 기항 크루즈선도 최근 100척 에 육박했다.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아시 아에 국한됐던 26개 정기 컨테이 너 서비스는 유럽, 아프리카, 미주 까지 확대돼 44개 노선으로 확대 됐다. 인천항망공사 관계자는“항만 운영 성과를 나타내는 대표 지표

들이 골고루 좋아졌고, 그 결과 8 년 연속 고객만족도 최우수 등급 을 받았다” 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창립 10 주년을 맞아 현재 세계 60위권(최 고 순위 2013년 65위)인 세계 컨 테이너항만 순위를 2025년까지 30위권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인천항의 더 큰 발전을 위해서는 공사가 해결해야 할 과 제도 적지 않다. 중구 연안부두 제1국제여객터 미널과 중구 사동 제2국제여객터 미널은 오는 2017년 송도 아암물 류단지로 옮겨질 예정이다. 기존 터미널을 보유한 중구 주 민들은 연간 100만 명이 넘는 관

광객이 찾는 국제여객터미널을 업으로 소음과 날림먼지 피해를 옮기면 원도심이 몰락한다며 반 본 지역 주민들이 다시 반발할 가 능성이 크다. 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중국인으로 편중된 한때 수도권 물류 운송의 중추 적 역할을 맡았던 인천내항 8부두 크루즈 관광객을 다변화하기 위 는 재개발 사업을 위해 이달 중순 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 온다. 한해 인천항을 찾는 중국인 일부 폐쇄된 뒤 연말께 개방된다. 이 사업은 1·8부두의 경계부에 크루즈 관광객 수는 15만명 안팎 개항역사공원과 광장 등을 조성 으로 전체 크루즈 관광객의 90% 한 뒤 8부두와 1부두 순으로 개발 이상이다.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하는 등 3단계로 나눠 진행될 예 “지난 10년의 인천항을 겸허하게 정이다. 그러나 최근 사업계획이 고시 돌아보고 향후 100년의 대항해를 며“앞으 됐지만 선뜻 투자하겠다고 나서 위해 다시 준비하겠다” 는 민간 사업자가 없어 차질이 예 로 인천항을 황해권 물류 중심항 과 동북아 지역의 대표적인 해양 상된다. 고 말했다. 만약 계획대로 개발이 진행되 관광 메카로 만들겠다”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지 않으면 수십 년 간 부두 하역작

무역투자 회의, “일단 심장 계속 뛰게 해야” 전문가들, “정부가 주춤한 경기 반전시킬 수단 총동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 태 이후 투자심리가 위축되지 않 도록 정부가 발 빠르게 대책을 발 표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보다 큰 흐름을 보고‘선택과 집중’ 을할 필요가 있다.” 지난 9일 정부가 발표한 투자활 성화 대책에 대한 경제 전문가들 의 대체적인 평가다. 정부는 투자활성화 대책에 관 광·벤처창업·건축투자 등 4대 분야의 218개 과제를 담았다. 일부 전문가는“심장이 멎으려 는 사람은 일단 심장을 계속 뛰게 하는 게 먼저” 라며 정부가 주춤한 경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정부가 지금까지 투자 와 관련한 수십 개 정책을 내놓은

만큼 정책 실효성을 판단해봐야 더 좋은 대책이 나올 것이라는 의 견도 있었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 향분석실장 = 투자활성화 대책 가 운데 현장대기 프로젝트 가동 지 원책은 정부가 기대한 대로 1조2 천억원의 투자 효과가 실현될 가 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판단 한다. 건축투자활성화 방안의 경우 연간 2조2천억원의 투자 효과가 전망됐지만, 제때 효과가 나타나 지 않고 지연될 가능성이 있는 것 으로 본다. 정부가 그간 7차례의 투자활성 화 대책을 발표하는 등 투자와 관 련한 수십 가지 대책을 내놨다. 이 대책들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어떤 결실을 거뒀는지 판단 을 해봐야 할 시점이다.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평가단의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야 기존 대 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고, 지금 보다 더 좋은 투자대책도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 위원 = 정부가 투자활성화를 위해 여러 가지 정책을 한꺼번에 내놓 기보다는 큰 흐름을 제시하고 집 중하는 게 필요하다. 관광·여가 분야에선 케이팝과 면세점 활성화 등의 대책에 집중 하고 있는데, 예술분야 전반을 육 성해 국민의 문화 소양을 높이고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특히 내수산업을 육성하기 위 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전경련, ‘스토리 시장경제 시리즈’ 10권 완간 전경련은 시장경제 입문서‘스토리 시장경제 시리즈’ 가 전 10권으로 완간됐다고 지난 9일 밝 혔다. 전경련은 누구나 쉽게 시장경제의 기본원리와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과 역사 속 사 례로 재미있게 풀어쓴‘스토리 시장경제 시리즈’ 를 지난해 6월부터 선보여 왔다. 작년에 △ 시장경제의 기본개념 △ 자본주의 체제 △ 사회주의의 실패 원인 △ 정부 △ 세계화 △ 복지를 주제로 1∼6권을 내놓은 데 이어 최근 △ 노동 △ 기업 △ 기업가 정신 △ 환경을 주제 로 7∼10권을 발간하며 시리즈의 끝을 맺었다. 저자는 최승노 자유경제원 부원장이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朴대통령, 제8차 무역투자진흥회의 주재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8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 관계자와 경제5단체장, 사진=연합뉴스 경총 부회장, 제조 관광 건설 등 기업대표가 참석했다.

면세점 결전의 날… CEO 프레젠테이션 ‘최종 변수’ 중견 14곳 이어 대기업 7곳 順… 선정결과 오늘 발표 서울과 제주 신규 면세점 사업 자 선정을 위한 이틀 일정의 최종 심사가 지난 9일 시작됐다.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 는 이날 오전 영종도 소재 인천공 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대기업군 이 참여한 일반경쟁입찰 2곳과 중 소·중견기업 대상의 제한입찰 1 곳 등 3곳의 서울 신규 면세점 특 허에 대한 심사를 벌인다. 이어 오늘 오전 중소·중견기 업 대상의 제한 입찰인 제주 1곳

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고 나서 전 체 심사 결과를 같은 날 오후 발표 할 계획이다. 심사는 입찰에 참여한 각 업체 가 5분간 사업계획에 대한 프레젠 테이션(발표)을 하고 심사위원들 이 20분간 질의응답을 하는 식으 로 진행된다. 각 업체는 프레젠테이션을 통 해 짧지만 강렬한 설명으로 심사 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 며, 질의응답에서 깔끔한 답변을

해야 감점을 피할 수 있다. 면세점 선정의 최종 변수가 될 프레젠테이션은 누구든 할 수 있 으며 각 사는 면세점 업무에 정 통한 CEO를 내세울 것으로 예상 된다. 첫날인 이날 오전 중소·중견 기업 제한입찰에 참여한 14개 업 체가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오후 4시께부터 대기업군의 일반경쟁 입찰 발표가 시작된다. 일반경쟁입찰은 신세계디에프, 현대디에프, 한화갤러리아타임월 드, SK네트웍스, 이랜드, 롯데면

세점, HDC신라면세점 순으로 이 뤄진다. HDC신라면세점은 공동대표인 양창훈 아이파크몰 사장과 한인 규 호텔신라 부사장 중 한 사람이, 신세계디에프는 성영목 대표, 현 대DF는 이동호 사장, SK네트웍스 는 문종훈 사장, 한화갤러리아타 임월드는 황용득 대표 등이 프레 젠테이션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제주 면세점 심사는 엔타 스듀티프리부터 3개 사업자가 발 표한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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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컴즈 ‘회생의 길’ 스스로 찾는다 맞춤형 서비스로 재기 모색… “희망의 불씨 살린다”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가 회사 운 명이 결정되는 시한을 3개월여 앞두고 조 금이라도 더 입지를 다지기 위해 고군분 투하고 있다. SK그룹사로 남을지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스토리텔링과 개인 맞춤형 서 비스를 활용하는 전략으로 애써 차분하 게 회생할 길을 찾는 모습이다. ● ‘지분 전량 보유 vs 처분 vs 흡수합병’ 갈림길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주사가 증손회사를 두려면 손자 회사가 100%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 그 렇지 않으면 해당 지분을 전량 처분해야 만 한다. 2007년 지주사 체제를 갖춘 SK그룹은 증손회사 지분처리 시한이 올해 9월까 지다. 이에 따라 SK컴즈의 모회사로 지 분 64.5%를 보유한 SK플래닛은 9월까 지 지분 100%를 확보하거나 현재 보유 한 지분을 전량 매각해야 한다. 또는 아 예 흡수합병을 할 수도 있다. 업계에서는 SK컴즈의 실적 부진이 오

랫동안 이어져 온 탓에 보유 지분 매각 이 쉽지 않아 100% 지분을 확보하거나 흡수합병할 가능성을 크게 점치고 있다. SK컴즈는 2011년 개인정보유출 사고 이후 사세가 급격히 위축됐다. 2012년 469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이후 지금까 지 1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대 표 사업이었던 싸이월드는 실적악화를 겪다 결국 지난해 분사했고 그 사이 희 망퇴직도 두 차례나 단행해 직원 규모가 천여명에서 300명 수준까지 줄었다. 포털사이트 네이트는 최근 점유율이 1% 정도로까지 떨어지며 개방형 포털 인 줌닷컴에 업계 3위 자리마저 내어줄 처지다. 네이트온 역시 경쟁력이 예전만 못하다. 사진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싸이메라가 해외시장에서 선전하고 있 지만 ‘회생 카드’가 되기엔 역부족이라 는 관측이 많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 9일 “사실상 포털이나 모바일 분야에서 SK컴즈의 영 향력이 거의 없다시피 해 지분 매각 문 제도 업계의 큰 관심을 받지는 못하는

네이트 메인화면에 뜬 ‘윤초’ 기념일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직 희망 있다”… 부지런히 서비스 손 보기 이런 상황에서 SK컴즈는 신규 서비스 를 내놓거나 대폭으로 개편하기보다는 좀 더 세세한 부분을 이용자 중심으로 바꿔가며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이용자의 취향과 상황 등을 헤아리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보다 친근하게 다 가갈 수 있는 스토리텔링 기법을 선보이 며 흥미를 돋우는 차별화에 힘쓰고 있다. 네이트에서는 생일을 맞은 이용자를 위한 일대일 서비스로 탄생석과 그 의미 가 담긴 로고아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 날만이라도 이용자가 특별하게 대우받 는 느낌을 받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또 윤초(표준시와 실제 시각과의 오차 조정을 위해 매년 정해진 시각에 가감하 는 1초), 안중근 의사 사형 선고일, 피노 키오 탄생 75주년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세계의 기념일이나 이벤트를 스토리텔 링 형식으로 이색적인 로고로 표현했다. 이밖에 네이트에서 제공하는 ‘아이돌 24시’와 ‘이슈UP’ 섹션을 이용자 편의를 높이는 방향으로 업그레이드하거나 네 이트온에 요일별 직장인의 표정을 실감 나게 표현한 액티콘을 넣어 새롭게 단 장하는 등 상반기에 분주한 개편 작업을 이어왔다. SK컴즈 관계자는 “이용자에게 특별 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맞춤형 아이디 어를 지속적으로 고안하는 중”이며 “올 하반기에는 보다 대대적인 개편을 계획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中企 64% 상반기 채용 인력난 겪어 제조생산분야 채용 가장 어려워 올해 상반기 채용을 진행한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인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 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상반기 채용 중소 기업의 인사담당자 17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64.1%가 ‘채용에 차질을 겪 었다’고 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 난해 같은 조사의 응답률보다 8.8%p 증 가한 수치다. 채용 시 겪은 어려움으로는 ‘조건에 맞는 지원자 부족’(54.1%·복수응답), ‘전 체적 지원자 감소’(40.4%), ‘입사 후 조

기퇴사자 발생’(33.9%) 등을 들었다. 직종별로 보면 제조·생산(22%) 분야가 채용에 가장 어려움을 겪었다. 이어 연구 개발(15.6%), 서비스(12.8%), 기타(9.2), 재무·회계(8.3%), 영업·영업관리(8.3%) 순이다. 응답기업의 54.1%(복수응답)는 이에 대처하기 위해 접수기간 연장 등 일정을 조정한다고 답했다. 소개·추천 등 비공 개 전형 실시(33.9%), 채용 자격조건 완 화(32.1%), 합격기준 하향 조정(23.9%), 초봉인상 등 근무조건 강화(22.9%) 등 의 방법도 있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현대그린푸드, 서울국제음식영화제 공식협찬 음식관련 영화 31편 상영 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식품기업 현 대그린푸드는 ‘제1회 서울국제음식영 화제’에 공식 협찬사로 참여해 세계 각 국 음식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서울국제음식영화제는 다양한 음식 을 통해 다른 문화권의 삶을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영화제다. 일본 전통 빵 가게의 이야기를 다룬 개막작 ‘앙:단

팥 인생 이야기’를 비롯해 음식과 관련 된 31편의 영화가 9∼12일 상영된다. 현대그린푸드는 영화제를 공식 후원 하는 한편 개막식 환영 만찬에서 인도· 이탈리아·프랑스·일본 등 세계 각국의 대표 음식을 선보인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 내 식문화를 외국에 알리고 ‘K푸드’를 발 전시키기 위해 노력 할 것”이라 말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SK건설 ‘안전보건활동’ 고용노동부 장관상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 네이버 인크루트 조사… 건보공단·연금공단 2·5위 ‘주목’ ‘작년 1위’ 였던 대한항공은 9위로 추락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에 네이버가 올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회원 2천695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 대학생 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조사에서 160개 기업 중 네이버가 응답률 6.3% 로 1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이어 국민건강보험공단, 아모레퍼 시픽, 현대자동차, 국민연금공단이 순서대로 2∼5위를 차지했다. 2013년까지 10년간 1위였던 삼성 전자는 지난해 2위를 차지하더니 올 해는 CJ제일제당, 아시아나항공과 함 께 공동 6위에 그쳤다.

최근 ‘땅콩회항’ 사건으로 홍역을 치른 대한한공은 지난해 1위에서 올 해 9위로 내려앉았다. 10위는 국민은 행이었다. 네이버가 올해 선전한 것은 특유의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온라인 서비스 업종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이 더해 진 결과로 인크루트는 해석했다. 건보공단과 연금공단의 순위권 진 입은 ‘올해 최고의 반전’으로 꼽힌다. 10년째 ‘공기업의 자존심’으로 불리 던 한국전력공사가 10위권 밖으로 떨 어지고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적 없 던 두 기업이 등장한 것이다. 이유는

‘안정성’(낮은 인력감축 위험 및 확고 한 수익기반 등)이었다. 올해 추가된 30대 그룹사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CJ그룹이 삼성그 룹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인크루트는 “CJ그룹의 전반적인 ‘친문화그룹’의 이미지, 활발한 대학 생 프로그램과 서포터스 활동이 영향 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또 소비재 는 물론 엔터·식음료사업 등 B2C 사 업을 기본으로 대학생이 좋아할 만한 사업을 두루 가졌다”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과 SK그룹이 공 동 3위, 신세계와 LG그룹이 공동 5 위, 현대와 현대자동차그룹이 공동 7 위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그룹은 9위, 포스코그룹은 10위였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LG전자 ‘LG G4 비트(Beat)’글로벌 출시 LG전자가 ‘LG G4’의 프리미엄 성능과 디자인을 계승 한 보급형 스마트폰 ‘LG G4 비트(Beat)’를 브라질을 시작으로 중남미, 유럽, 아시아 등에 순차적으로 출시 사진=연합뉴스 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LG G4 비트

SK건설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 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건설 업 안전보건활동 평가에서 고용노 동부장관상을 받았다고 지난 9일 밝혔다. 평가에서는 서류심사와 현장실 사를 통해 최종 본선 진출사업장 6곳이 선정됐고 이 중 SK건설 팽 성-오성 도로건설 현장이 경합 끝 에 대상을 받았다. 팽성-오성 현장은 QR코드 안전 시스템을 자체 개발·도입해 현장 안전보건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SK건설은 이 시스템을 도로 시 공 상태와 건설장비 점검, 근로자 안전관리 등에 적용해 현장안전을 저해하는 부적합 요인을 제거하는 데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SK건설은 위험요소 즉각 신고 제, 작업반장 책임 실명제, 외국인 근로자 심리상담 및 외국어 지원 서비스, 야간작업 시 철저한 안전 관리 등 안전·보건 수칙을 자발적 으로 마련해 지켜오고 있다. 권순철 SK건설 팽성-오성 도로 건설 현장소장은 “SK건설 구성원 모두가 앞으로도 자발적인 안전· 보건활동 준칙 준수를 통해 안전하 고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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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0일 금요일

정부 투자활성화 대책 ‘5조+α’ 효과 기대 조기에 성과 낼 수 있는 분야로 역량 집중 정부가 9일 내놓은 투자활성 화 대책은 올 들어 이어지는 수 출부진과 돌발적으로 나타난 중 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 등 우리 경제를 짓누르는 악재 를 극복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 져 있다. 특히 메르스는 투자심리 위축 으로 이어져 경기 하방 위험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성과를 조기 에 확산시킬 수 있는 관광, 벤처, 건축 분야의 투자 활성화에 집중 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대책으로 5조원 이 상의 투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설비·건설투자 증가율은 생산·수출 둔화로 불안한 모습 을 보였다.

5월 설비투자 증가율은 둔화했 고 건설투자는 감소했다. 기업의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6 월 지표도 악화했다. 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메르스 로 투자 심리가 한층 냉각될 조짐 을 보인 것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메르스로 투 자 심리가 악화된 분야를 지원하 면서 이른 시기에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관광, 벤처, 건축 분야에 대 한 대책을 마련했다. 빠른 성과로 투자 심리가 냉각 되는 현상이 확산되는 것을 막겠 다는 의지다. 정부는 관광, 벤처, 건축의 투자 활성화를 유도하면서 관계기관 간 협의 지연, 규제 등으로 현장에 서 대기 중인 5건의 기업투자 프 로젝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투자 활성화 4대분야 과제

1 MERS 이후관광 조기정상화

4대분야, 223개 과제

2 타겟 그룹별맞춤형 관광콘텐츠 3 관광경쟁력기반구축

1 새만금지역 내태양광

시설 설치 지원

대기 중인 기업투자 프로젝트

2 수상태양광발전 지원 3 공유수면 매립을 통한

공장용지 및 사토처리장 확보

4 서산 지역특구내 자동차

연구시설 투자

5 울산 민간부두탱크터미널 투자

관광산업 활성화

5조 + α

투자효과 기대

억원

벤처·창업 붐 확산

건축투자 활성화

1 창조경제혁신센터 거점기능 강화

1 개별 노후건축물 정비

2 벤처성공사다리 구축

2 방치건축물 사업재개 지원

3 M&A시장 활성화 4 자금생태계 개선

3 공공건축물리뉴얼 활성화

4 안전관리 강화,

안전산업 육성

5 법·제도 정비

억원 (2016~2017년)

자료/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

현장 대기 프로젝트는 새만금 지역내 태양광시설 투자, 수상태 양광 발전사업 등이다. 이들 프로젝트와 관련해선 관

계 부처간 협의를 통해 사업 추 진의 불확실성을 없앨 수 있는 제도적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사업이 지속적으로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관광 분야에 대해서는 메르스 피해를 극복하면서 그동안 문제 점으로 지적됐던 질적 개선을 추 진하기로 했다. 그동안 외국 관광객들은 쇼핑 이외에는 할 게 없다며 콘텐츠 부 족을 한국 관광의 문제점으로 지 적했다. 정부는 우선 관광산업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 방 한 촉진 행사를 7월부터 8월까지 전방위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올림픽 체조경기장을 K-팝 친 화적 공연장으로 리모델링하고 특허 요건을 개선해 외국인 관광 객 수요에 맞게 면세점 신규 설치 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가 이번 대책으로 기대 하는 투자효과는 5조원 이상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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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전기차 보급에 앞장선다 ‘전기차 신산업 생태계 협의회’ 구성 ‘전기차 보급 확산’민관이 함께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9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전기차 보급 촉진 및 신산업 창출을 위한‘전기차 신산업 생 태계 협의회’를 구성해 첫 회의를 열었다. 이번 협의회는 전기차 보급 확산을 위해 엔진 기반 자동차 생태계와는 다른 전기차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인 식 아래 현장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 기 위해 만들어졌다. 협의회는 앞으로 전기차 신산업 모델을 발굴하면서 전기 차 신산업에 맞는 제도를 만들고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대표적 융복합 산업인 전기차는 전후방 연관 효과 가 큰 연계(네트워크)산업으로 충전기, 배터리, 전력망, 정보 통신이 융합된 다양한 연관 서비스 산업의 창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상용화 초기 단계엔 차량 가격이 비싸 고액 보험료 와 세금이 책정되고 배터리 잔존가치 평가가 어려워 중고시장 활성화에 애로가 있는 등 산업 생태계가 미성숙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기차와 관련한 완성차·충전·부품 제조사, 보 험, 정비 등 생태계를 아우르는 관계자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전기차에 맞는 환경을 만들고 관계 부처와 협력을 확대할 방 침이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청년 해외취업 돕자”… ‘해외 우수 일자리 베스트 20’ 선정 고용-산업인력공단, 격주마다 선정키로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 단은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정보를 제 공하고자‘해외 우수 일자리 베스 트 20’ 을 격주마다 선정한다고 9 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정규직이면서 연 봉 2천400만원 이상을 제공하는 해외기업 중 언어와 직무능력을 갖춘 한국인을 채용할 의사가 있

는 기업 위주로 선정됐다. 이번 주에는 미국, 일본, 중국 등 7개국에서 14개 기업이 선정됐다. 기술자, 연구원, 프로그래머, 자동 차정비원 등 직종도 다양하다. 미국 기업‘에이스테크’에서 선발하는 로봇 및 기계공학 기술 자·연구원에게는 8천만원 이상 의 연봉과 항공권, 영주권 지원 등 이 제공된다.

오스트레일리아 온듀티패널스’ (On Duty Panels Pty Lrd)에 자동차 정비원으로 취업하면 4천600만원 이상의 연봉과 연 4주간의 휴가, 영주권 지원 등이‘주어진다.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은 해외취업사이트‘월드잡플러스’ (www.worldjob.or.kr)에 회 원 으 로 가입, 관련 정보를 취득해 온 라인으로 구인기업에 신청하면 된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애견 관련 이색 상품 출시·특허출원 잇따라 규모가 커지면서 톡톡튀는 아이디어 활용 애견산업의 규모가 점점 커지 면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활용 한 이색 상품 출시와 특허 출원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 허니스위트(대표 윤태수)는 애견 용 자동 샤워 및 드라이 기기인 ‘러블리펫’ 을 개발해 특허를 출 원했으며, 이 제품은 강아지 등 애 완동물에 대해 자동 워터샤워, 털 건조, 피부케어, 정신치료, 에어샤 워(탈모방지), 공기청정 서비스 등 을 하나의 첨단 기기로 통합해 제 공할 수 있다. 강철로 만든 샤워기와 드라이 부품을 결합시킨 기존 제품이 있 지만 무게가 50∼150㎏에 달하 고 부피가 큰 데다, 가격이 250만

∼600만원으로 너무 비싸 일반 가정에서 구입하기 어려운 실정 이다. 러블리펫은 강철이 아닌 플라 스틱 재질로 무게가 15㎏에 불과 하며, 가격도 가정용이 120만원, 업소용이 150만원으로 기존 강철 제품에 비해 저렴하다. 버튼만 누르면 간단하게 샤워 를 시킬 수 있고, 강아지의 정신상 태를 힐링시켜 주는 애견음악을 틀어줄 수 있으며, 집안에 떠다니 는 강아지털을 모으는 집모장치 도 갖춰져 있다. 윤 대표는“기기 자체로 강아지 집의 기능도 하게 된다” 며“애견 을 여러 마리 키우는 1인 가구나 독거노인 가구 등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특허정보 검색서비스‘키프리 스’ 에는 이밖에도 다양한 애견 관 련 특허가 등록된 상태다. ㈜리박산업기계가 출원한‘애 견 미용테이블’ 은 상판에 흡입구 가 마련돼 강아지의 털을 자를 때 잘린 털을 곧바로 제거할 수 있다. 위생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애견의 미용이 이뤄질 수 있고, 집 진부에 강아지 털이 가득차면 자 동으로 흡입장치 작동을 중지시 켜 작업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곽모씨가 출원한‘애견 자동 수 세식 화장실’ 은 애견의 배설물을 즉시 처리해 격리시키고, 공기와 접촉하는 배설면을 포함해 배설 물 이동로까지 씻어줘 애견과 주 인의 위생과 편리를 극대화한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6억 아세안 미용시장 잡아라” 한국무역협회가 지난 6∼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이미용 전시회인 ‘코스모뷰티 아시아 2015’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올해 사진=연합뉴스 11회째를 맞은 이 전시회는 6억 인구를 보유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이미용 전시회다.

‘코스모뷰티 아시아’… 6억 아세안 미용시장 잡는다 무역협회, 3년째 한국관 운영… 해외진출 지원 한국무역협회가 지난 6∼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 리는 이미용 전시회인‘코스모뷰 티 아시아 2015’ 에 한국관을 구 성해 참가했다. 올해 11회째를 맞은 이 전시 회는 6억 인구를 보유한 아세안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이 미용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중국, 독일, 태국, 홍콩, 인도네시아, 헝가리 등 15개국에서 258개 기업이 참 가했으며, 참관객이 1만5천명을 넘었다. 한국에서는 화장품, 네일제품,

이미용 기계, 스파용품을 생산하 는 26개사가 참가해 해외 바이어 와 일대일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무역협회는 2013년부터 3년째 한국관을 운영하며 국내 기업들 의 아세안 이미용 시장 진출을 지 원하고 있다. 올해 두번째 참가한 국내 뷰티 용품 업체인 ㈜해오름가족 이홍 기 대표는“과잉상태인 국내 미용

시장에서 벗어나 규모가 큰 아세 안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 라 고 했다. 장호근 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 장은“아세안 시장에서 한국 화장 품을 비롯한 이미용 상품이 큰 인 기를 끌고 있다” 며“국내 이미용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 원하겠다” 고 밝혔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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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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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생활에 자리한 IoT 기술, “스마트해진다” 폭발적인 성장세의 IoT… 각 기업 비콘 설치를 통한 서비스 확대 모두 비콘을 활용한 기술로 IT업계는 IoT 기술이 실생활에 적용되고 있다. IoT는 인터넷을 매개로 주위의 사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극 도입 중 을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기술로 최근 인 전자회사와 이동통신사뿐만 아니라 통신업계는 실생활에‘비콘’ 을 활용한 금융회사, 유통회사 등도 최근 소비자를 IoT 기술로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편 위해 자사 영업장에 비콘을 설치하고 있 다” 고 전했다. 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 백화점, 학교, 놀이공 비콘은 근거리 위치를 인식하는 무선 센서다. 비콘이 설치된 장소로 블루투스 원, 경기장 등 실생활과 밀접한 여러 공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접근할 경우 간에서 비콘을 찾아볼 수 있다. 비콘은 크기가 매우 작고 저렴해 수십 비콘과 스마트폰 간의 상호 인식을 통해 대를 설치해도 눈에 잘 띄지 않으며 경 각종 정보와 서비스가 제공된다. 교실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출석 체크 제적 부담도 크지 않다. 천장 안팎으로 가 되고 마트 앞을 지날 때 전자 할인 쿠 붙인 비콤을 통해 실내 공간에도 쉽게 폰이 수신된다. 전문 가이드 없이도 현 적용 가능하며 최장 70m까지 스마트폰 과의 인식이 가능하다. 지에서 실시간 관광 정보를 확인한다.

비콘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 KT는 지리산 청학동에‘기가 창조마을’ 을조 성하면서 관광객을 위해 비콘 200여대 를 깔았다. 비콘은 식당과 숙소를 소개하고 관광 지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뱀 출몰이나 낭떠러지 위험을 경고해준다. SK텔레콤은 최근 서울 광화문 교보문 고에 비콘 60여대를 설치했다. 소비자가 매장에 들어서면 진행 중 인 행사를 알려주고 도서 정보, 할인 쿠폰 등 문고 내 각 구역 성격에 맞게 제공한다. 우리은행과 롯데백화점은 각각 금융 상품과 매장 위치를 안내하기 위해 비콘

을 활용했다. 대학교도 비콘을 활용해 광운대는 강 의실 다섯 곳에 출결 관리 앱과 연동된 비콘을 도입했다. 업계 관계자는“비콘 설치가 사업 종 류를 불문하고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며“소비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인 것으 로 나타나면 비콘 설치가 더 확대될 수 있을 것” 이라고 전했다. 바야흐로 IoT의 시대로 전문가들은 IoT가 하나의 트렌드로 폭발적인 성장 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한다. 미래부는 세계 IoT 시장 규모 2015년 현재 2,900억 달러에서 5년 뒤에는 1조 달러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한다. 그 중 한국 IoT시장의 성장속도는 전 세계 평 균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수입차 대체부품 첫 출시 비싼 부품값 내려가나 지난해 국내에서 연간 2천toe 이상 에너지를 사용한 에너지 다소비 사 업장은 모두 3천777개로 전년 3천594개에 비해 5.1%(183개) 증가했다고 에너지관리공단이 8일 밝혔다. 에너지 계량 단위인 1toe(ton of oil equivalent)는 원유 1톤이 갖는 열량 으로 10Gcal에 해당한다. 발전 부문을 제외한 에 너지다소비 사업장의 에 너지 사용량은 모두 8천 BMW 5 시리즈 대체부품으로 첫발 967만9천toe로 2013년 벤츠 등 수입차 브랜드 잇따라 출시 보다 8.2% 늘었다. 특히 산업 부문 에너지 소비의 대부분을 차지하 는 금속과 산업 기타 업종의 에너지 사용량은 전년보다 11.1%와 17.6% 확대됐고 산업 부문 에너지다소비 사업장의 에너지 사용량은 전년 대비 8.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 부문의 업종별 에너지 사용량은 금속 43.1%, 화공 26.7%, 산업기 타 21. 1%, 요업 6.2%, 제지·목재 1.6%, 식품 1.3%, 섬유 1.0% 등이다. 금속 업종의 에너지 사용량이 늘어난 것은 철강 수출과 조강 생산량이 확대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산업기타 업종의 에너지 사용량 증가는 민간 발전사와 집단 에너지사 업자의 상업운전 시작과 집단 에너지공급 지역 입주가 계속됨에 따라 열 과 전력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지난해 에너지다소비 사업장의 수와 에너 지 사용량이 모두 늘었다” 며“이는 정부의 에너지 사용 제한 정책에도 경 제활동 확대 등으로 에너지 사용이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고 설명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KT M Mobile, 1만원대 요금제 출시 LTE 1GB, 100분 제공

SK텔레콤, B2B 데이터 상품 출시 SK텔레콤이 스마트폰의 대중화 및 네트워크 고도화에 따라 급증하고 있는 기업 고객의 데이터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비즈 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 서비 사진=연합뉴스 스는 기업이 데이터를 다량 구매해 이를 임직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업용 데이터 상품이다. 모델들이 이번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

SKT, 기업 데이터 “임직원과 나눠쓰세요” 기존 밴드 데이터 요금제와 호환 가능 SK텔레콤은 기업이 데이터를 다량 구 매해 임직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비 즈 데이터서비스’ 를 출시했다. ‘비즈 데이터 서비스’ 구매 기업은 임 직원에게 100MB 바이트 단위로 데이터 를 법인·개인 명의 스마트폰에 관계없 이 제공할 수 있다. 임직원은 제공 받은 데이터를 1년 동

안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데이 터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스마트폰 그룹웨어로 이메일 발 송과 서류 결재 증 다양한 업무 처리를 하는 모바일 오피스 확산과 임직원 직무 교육 등을 위한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를 활용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기업은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직무를

수행 중인 임직원에게 그에 맞는 데이터 임직원에게 데이터를 제공하고 임직원 를 수시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편의 기능 은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사용하는 등의 이 포함되어 있어 데이터 활용도가 높은 활용이 가능하다. 기업에게 유용한 상품이 될 전망이다. SK텔레콤 윤원영 마케팅부문장은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5월 출시한 “비즈 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일하는 데 ‘밴드 데이터 요금제’ 를 운영 중이다. 이터를 활용한 업무 환경의 확대 등 기 밴드 데이터 요금제는 데이터 중심의 업의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앞으 요금제로 2만원대의 기본요금에 유·무 로도 기업과 고객의 다양한 데이터 니즈 이라 선 통화는 무제한 이용하고 데이터 사용 를 반영한 상품을 지속 출시할 것” 고 전했다. 량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요금제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이에 기업이 대량의 데이터를 구매해

자동차시장 비싼 자동차 부품 값 때 문에 도입한‘대체부품제’시행 6개월 만에 인증받은 첫 부품이 나왔다. 한국자동차부품협회는 BMW 5 시 리즈 앞 좌우 펜더 대체부품으로 대만 TYG가 생산한 제품에 대해 최근 서류 심사와 공장심사를 마치고 다음 주 초 까지 나올 예정이다. 자동차 대체부품은 자동차 제작사 가 공급하는 순정품과 성능·품질이 같거나 유사해 자동차 수리 시 순정품 을 대체할 수 있는 부품을 말한다. 정부가 올해 1월 대체부품제를 도입 한 것은 수입차 제작사가 공급하는 순 정 제품이 너무 비싸 수리비 폭리 논

란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대체부품 가 격은 순정 제품보다 30~70%정도 싸 게 구입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될 BMW 5 시리즈의 펜 더 기준 순정 가격은 44만8,300원이지 만 대체부품은 21만8,650원으로 49% 싼 가격이다. 대체부품 인증제는 먼저 안전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파손이 빈 번하며 가격은 비싼 범퍼커버, 후드, 트렁크 덮개 등 외장부품과 미등, 방향 지시등 등 40개 제품을 대상으로 하고 앞으로 엔진오일, 벨트 등 소모품이 인 증 대상 품목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BMW 이외에도 벤츠 등 다른 수입 차 브랜드와 차종의 대체부품도 잇따 라 출시된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현대차, 북미 쏘나타 14만대 리콜 현대차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앞좌 석 안전벨트 잠금장치 문제로 쏘나타 약 14만대를 리콜한다. 리콜 대상은 지난해 4월 25일부터 12월 4일까지 생산된 2015년 쏘나 타다. 안전벨트 끝의 고리 부분이 잠금장

치에 비스듬히 끼워지면 벨트가 걸려 길이 조절이 불가능해지고 계기판에 안전벨트 경고등이 나타나게 된다. 현대차는 리콜 대상 차량의 안전벨 트 잠금장치를 수리하거나 교체해줄 예정이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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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누는 마음

왼쪽에서 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일동후디스는 ‘푸드뱅크 식품나눔 캠페인’ 협약을 체결 1억5000만원상당의 분유 4200여캔을 기증했다. 팔도는 비영리매장 푸드마켓에 라면 1만5000개를 기부했다. 롯데면세점은 아르콘에 사회공헌 기부금 105억원을 전달했다.

유통업계 가지각색 사회공헌활동 전개

무더위 날리는 사랑나눔 사회공헌 ‘훈훈’ 유통업계가 꾸준히 국내·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훈훈함 온정을 나누고 있다. 신세계 그룹은 지난 2일 베트남 정부 산하 국 립 어린이 재단과 손잡고 호치민시에 희망 장난 감 도서관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신세계 그룹은 호치민시에 1개 의 희망 장난감 도서관을 건립하게 되고 5년간 설치 및 운영을 위한 1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 그룹은 이마트가 진출하는 모든 국가에 많은 어 린이들의 문화 접근성 향상과 양육환경을 개선 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면세점는 올 초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기 금 총 180억원을 마련해 지난 3일 기금 중 102억 원을 아르콘에 전달했다. 이 기금은 서울·인천 지역 약 1만0910㎡에 창조적 공익 공간 조성하 는데 쓰인다. 이번 사회공헌 프로젝트 ‘언더 스탠드 에비뉴’ 는 향후 5년간 약 6000여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 되며, 예술가, 사회적 기업, 지역 소상공인, 취약 계층 등에게 교육 및 사회 진출의 기회를 제공한 다. 또 롯데면세점은 일회성 기부금 전달이 아닌

신세계·롯데 문화접근성·교육·재무적 성장모델 추구 팔도·일동후디스 푸드뱅크 협약·지원… 다양한 봉사활동 일화·하이트진로 스포츠 연계, 선수들 참여 유도 사회공헌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과 재무적 성과를 동시에 추구하는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팔도가 비영리매장 푸드마켓에서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팔도 라면 1만5000개를 푸드마켓에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한다. 지난달 전국푸드뱅크에 라면 5000개를 지원하 고 올 연말까지 종로·영등포푸드마켓에 라면 1 만개를 추가로 기부예정이며, 푸드마켓 환경미 화, 물풀 가정배달 지원,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반 찬 만들기 등 여러 가지의 자원봉사도 진행할 계 획이다. 일동후디스도 푸드뱅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 고 1억5000만원상당의 분유 4200여캔을 기증했

다. 또 일동과 푸드뱅크는 ‘푸드뱅크 식품나눔 캠 페인’ 업무협약을 통해 저소득 계층의 영유아들 이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 기로 했으며, 일동은 산양분유 등을 시작으로 유 제품,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제품들을 사회 소 외계층에게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일화의 경우 KLPGA 투어 ‘초정탄산수·용평리 조트 오픈 with SBS’ 대회 기간 중 11번 홀에 ‘초 정탄산수존’을 설치하고 선수들이 드라이브샷이 해당 존에 들어갈 때마다 100만원씩 적립해 총 2000만원의 자선기금을 마련 소외된 이웃에게 기부하는 색다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한다.

하이트진로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사회 복지기관에 총 4대 차량을 기증한다. 진로는 지 원될 차량이 기아자동차 레이로 휠체어리프트까 지 달려 있어 장애인과 노약자들의 이동성과 편 의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선수들의 상금과 하이트진로의 후원으로 기증되는 행사이다. 업계관계자는 “사회적 책임 이행을 넘어 다양 한 계층을 위한 가치 창출을 위 해 뜻 깊게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고 했다. 또 다른 업계관계자는 “저소득층 영유아들의 건강한 신체 발달은 물론 다문화, 결식아동, 독 거노인 등 사회 소외계층이 건강한 삶을 누리는 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 ‘골프대회’ 차량지원

전재영 기자 jjy83050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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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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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손으로 뚝딱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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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이모저모’

복잡한 도심 떠나고파 캠핑족들의 여름 힐링 서울내 캠핑장 즐비… 아웃도어 브랜드들 다양한 성능의 텐트 선보여 이른 더위에 반가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캠핑 족으로 주말 캠핑장은 이미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서울시내 캠핑장들은 차례로 오픈하고 도심속 작은 힐링공간으로 캠핑족들을 초대하고 있다. 서울내 위치한 캠핑장은 마포구의 노을캠핑장과 난지캠핑장, 중랑구의 중랑캠핑숲, 강동구의 강동그 린웨이 가족캠핑장 등이 대표적이다. 대부분 한두달전에 미리 캠핑장 예약을 통해 캠핑 이 가능하다. 캠핑은 크게 이동식 캠핑장과 고정식 캠핑장(글램 핑), 오토 캠핑장(카라반)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기호 에 따라 선택하면 되는데 보통 초보자들에겐 모든 캠 핑 장비가 갖춰져 고급 귀족 캠핑으로 불리는 글램핑 을 추천한다. 캠핑의 낭만을 느끼면서 장비부담도 없 기 때문이다. 아웃도어와 더불어 글램핑 열기를 거치면서 국내 캠핑산업은 1조 규모를 돌파했다. 캠피업계는 지난 3 월 ‘강화군 캠핑장 화재’라는 악재를 돌파하기 위해 자구책을 내놓았다. 특히 정부에서 ‘야영장 통합 안전기준 마련으로 안 전 사각지대 해소’를 발표하며 야영장 안전관리 강화 대책에 내놓음에 따라 정책에 걸맞은 상품들을 새롭

게 내놓고 있다. 이동식 천막 안에서의 전기, 가스, 화 기 사용 원칙적 금지 등 까다로워진 규정만큼 캠핑이 안전하다는 인식 전환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아직 불안감이 깔려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전문제만 해결되면 무엇보다 캠핑의 매력은 무시할 수 없어서다. 성공적인 캠핑을 위해선 무엇보다 날짜를 잘 고르 는 것이 필요하다. 날씨만 받쳐준다면 팔할은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 날짜 다음은 장소로, 특히 안전을 중시해 장소를 고르는 것이 필요하다. 근처에 기타 편의시설과 응급시설이 있는지 미리 챙기는 것도 중 요하다. 캠핑 장비는 많을수록 좋은 것이 사실이나 자금력 과 기동력에 따라 좌우된다. 그보다 고정식텐트가 있 는 캠핑 체험을 통해 미리 본인에게 맞는 텐트를 알 아보는 것이 가장 좋다. 기본 캠핑장을 선택했다면 가장 기본이 되는 장비 로는 텐트가 있다. 그 뒤로 취사장비, 침낭으로 대표 되는 취침장비가 따른다. 나머지는 사용자의 기호에 따라 결정한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바람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계한 육각형 이글루 형태의 4∼5인용 텐트

K2 ‘헥사이글루’

‘헥사이글루’를 새롭게 선보였다. 자립형 이너텐트에 플라이를 덮는 방식을 적용해처음 접하는 초보자들 도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에코로바는 미니멀 캠핑의 즐거움을 선보이고자 경량화한 ‘아틀라스 2.0’을 출시했다. 풀세트의 무게 를 3kg으로 줄여 미니멀 캠핑과 전문등반에 필요한 요구조건들을 충족하고 있다. 네파 윈드밀 쉐이드는 바람개비를 형상화한 대형 그늘막 제품이다. 4면에서 보았을 때 보이는 컬러 구 성이 모두 다른 비대칭의 화려한 색상으로 구성됐다. 일반 그늘막 제품보다 10% 이상 넓고 메시창이 있어 통기성이 우수하다. 블랙야크는 매년 ‘블랙야크 희망나눔 캠프’를 통해 건전한 레저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새로 출시한 ‘인 피니티B’는 크로스 폴 형태로 내구성과 공간 활용성 이 뛰어난 오토캠핑 텐트다. 확장형 전실 캐노피로 공간 활용성을 자랑하며 탈장식 이너 텐트를 통해 다 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대한캠핑협회는 “캠핑시엔 타인에게 불편을 주 는 행동을 자제하며 모두 즐거운 캠핑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즐겁고 안전한 캠핑을 위 해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 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에코로바 ‘아틀라스2.0’

블랙야크 ‘인피니티B’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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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0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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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은행 올 2분기 순익 불안정… 감소 예상 신한금융 순이익 1위, KB금융 가장 저조 분석 국내 3대 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의 올 2분 기 순이익이 전분기보다 3분의 1 이상 줄어 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저금리 기조로 은행의 전통적 수익원인 순이자마진(NIM)이 줄어들면서 주요 은행 들의 수익구조가 악화된 탓이다. NIM은 예금·대출 간 금리차에서 발생한 수익과 채권 같은 유가증권에서 거둔 이자 이익을 포함한 개념이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이들 4대 금융회사의 올 2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1조2천370억원 으로 1분기(1조8천720억원)보다 33.9% 감 소했다. 지난해 2분기(2조2천610억원)에 비해서는 45.3% 급감했다.

작년 2분기는 우리은행의 우리금융 인수 합병 이전이지만 이를 고려해도 많이 줄어 든 것이다. 금융사별로는 신한금융의 2분기 순이익 이 5천490억원으로 예상돼 1분기 1위였던 KB금융을 끌어내리고 다시 선두에 올라설 전망이다. 그러나 순이익 규모는 이전만 못하다. 신 한금융의 2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1분기보 다 6.8%,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4.9%가 각 각 줄어든 수준이다. 이자이익은 1조7천300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0.8% 감소할 전망이다. NIM이 1분기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게 주된 이유다. 비이자이익은 4천510억원을 달성할 것 으로 추정된다. 유가증권 매각과 수수료 증 가에 힘입어 1분기보다 3.6% 늘었다. 1분기 선두에 올랐던 KB금융은 1천500 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4개 금융사 가운데 실적이 가장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 나 희망퇴직에 따른 비용이 3천300억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실질적 순이익은 4 천억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현대증권은 밝 혔다. 희망퇴직 비용을 포함하지 않은 금융정 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추정치는 3천610 억원이다. NIM이 0.1%포인트 떨어져 이자 이익은 감소할 전망이다. 2분기 이자이익은 1조5천14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5%, 작년 동기와 견줘 5.

8%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비이자이익은 2천930억원을 달성해 전 분기보다 8.5%, 작년 동기보다 13.1%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은 에프앤가이드의 시장전망치 (2천980억원)를 웃도는 3천350억원을 달성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1분기보다는 10.4%, 작년 동기보다 는 19.8% 줄어든 금액이다. NIM이 0.04%포인트 하락해 이자이익은 1분기보다 0.2%, 작년 동기보다 19.8% 줄 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SK하이닉스 등 주식 매각과 수 수료 증가에 힘입어 비이자이익은 1분기 (5천640억원)보다 11.0% 늘어난 6천260 억원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구름컴퍼니, 네추럴에프앤피 코넥스시장 신규상장

한국거래소 코스 닥시장본부는 9일 오전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업체인 (주)구름컴 퍼니 및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인 (주)네추럴에프앤피의 코넥스시장 신규상장기념식을 사진=연합뉴스 개최했다.

금융 인사이드 교보증권 “게임주 주목… 밸류에이션 부담 없어” 교보증권은 게임업종이 상반기 주가 부진으로 밸류에이션(평가 가치) 부담이 덜하다며 하반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성빈 연구원은 “마케팅 강화로 인한 경쟁심화, 중국 등 각국 업 체들의 경쟁력 상승으로 인한 해외 진출 난조 등으로 상반기 게임 업종 주가가 하락하면서 밸류에이션이 매우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는 업체 중 흥행 게임을 보유해 실적 가시성이 높은 곳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업체마다 경쟁이 심화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차별화된 신작 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트라, ADB 프로젝트 12억달러 수주 지원

‘그리스 사태’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9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 간부가 그리스 사태 관련 신문 스크랩을 읽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식투자도 모바일시대… ‘엄지족’ 유치 경쟁 후끈 스마트 사용 10명중 8명… 포털·앱 서비스 제휴 국민 10명 중 8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 는 가운데 주식시장에서도 ‘손안에 객장’이 늘어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엄지족’ 투자자 유치 경쟁이 한창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모바일트레이딩시 스템(MTS)을 활용한 무선단말 거래 비중은 각각 15.4%와 25.1%로 나타났다. 이는 모두 역대 최고치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유가증권시장의 무선단말 거래 비중은 올해 1월 12.9%에서 2월 13.4%로 높아지 고서 지난 4월 처음으로 15%를 넘어섰다. 코스닥시장의 무선단말 거래 비중도 올 해 초 22.7%에서 최근 2.4%포인트 뛰어올 랐다. 아직은 MTS 거래 비중이 홈트레이딩시 스템(HTS)의 절반 수준이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을 이용한 주식 거래의 편리함 덕분에 조만간 HTS 거래 비중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주식 투자 6년차인 회사원 이모(33)씨는 “스마트폰으로 주식 거래를 하면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급할 때는 회사 화 장실에서 주식을 사고팔기도 한다”고 말 했다. 증권사들도 이런 흐름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일부 증권사는 인터넷 포털이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업체와 제휴를 맺고 MTS 고객 유치전에 나섰다. 네이버 모바일 증권 페이지에서 원하는 종목의 주문을 클릭하면 유안타증권과 동

부증권, 하나대투증권, 한국투자증권, KDB 대우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HMC투자증 권, 키움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을 선택할 수 있는 페이지가 뜬다. 이중 거래 원하는 증권사를 클릭하면 해 당 증권사 MTS 앱으로 연결된다. 증권 애플리케이션 ‘증권플러스 for 카카 오(증플)’와 손을 잡는 증권사도 늘고 있다. 스마트폰에 ‘증플’을 설치하고서 다음카 카오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시세 조회 및 투 자 정보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인증 절차를 밟으면 주식 거래도 가능하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마닐라서 ‘한·아세안 그랜드 프로젝트 파트너십’ 코트라(KOTRA)가 8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산업통상자 원부, 한전전력연구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공동으로 국내 기업 들의 아시아개발은행(ADB)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기 위한 ‘한·아세안 그랜드 프로젝트 파트너십’ 행사를 열었다.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총 12억달러 규모의 ADB 재원 조달 프로젝트 10건이 소개된다. 여기에는 라오스 비엔티안의 철도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7천500 만달러)와 캄보디아 산업부의 수로 건설 프로젝트(3천500만달러) 등이 포함된다. ADB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개발 프로젝트 재원 조달처로 지난해 아시아 지역 프로젝트에 총 23억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최근 국내 기업들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 부진을 타개 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트라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의 상반기 해외 프로젝트 수주액은 254억7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 감소했다. 이는 유가 하락으로 중동 지역 경기가 둔화하면서 관련 프로젝트 수주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포럼에는 아세안 프로젝트 관계자와 국내 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매뉴얼 초안 10일 공개 금융감독원은 홈페이지(www.fss.or.kr)에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매뉴얼 초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가 매뉴얼 초안은 자본금, 자금조달 방안, 주주 구성, 사업계획 적정성 등 인가 요건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금감원은 인가 심사에서 사업계획의 혁신성, 주주 구성과 사업모 델의 안정성, 금융소비자 편익 증대, 금융산업 발전 및 경쟁력 강화, 해외진출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와 관련해 오는 22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인터 넷은행 설립에 참여하고자 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다. 금감원은 설명회에서 신청 희망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달 말께 인가 매뉴얼을 확정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올 9월 중 예비인가 신청을 받아 연내에 시범 사업자 1~2곳을 예비인가하고 내년 상반기에 본인가를 내주는 일정을 잡 아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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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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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수익을 원합니까? 수익형 부동산에 빠져봅시다~ 저금리의 지속으로 은행이자보다 높은 수익률 ‘수익형 부동산’ 안정적 수익 기대 수도권 주요 수익형 부동산이 세간 에 주목받고 있다. 수익형 상품은 입지와 상품성 등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수익률이 천차 만별인 데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수익을 보 장하는 허위·과장 광고 업체도 늘고 있기 때문 이다. 안정적인 수익형 투자를 위해서는 고정적이고 풍부한 배후수요와 교통여건, 생활환경 등을 고 려해, 공실 걱정을 덜 수 있어야 하며 업체의 신 용평가등급이나 업력, 분양보증의 유무 등을 통 해 안전한 사업인지를 가늠할 필요가 있다. 부동산업계는“실제 상가나 오피스 등은 5~6% 의 평균 수익률이 나온다” 고 전했다.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되는 상품으로 △대형 건설사 시공 △선시공·후분양 △서울 도심·역 세권·대학가 등 검증된 지역 △아파트 인기지역 △대기업, 공공기관 밀집지역이 있다.

● 대형건설사 시공 성남 센트럴 푸르지오시티(오피스텔)는 지 하철 8호선 수진역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총 1255실 규모의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지하 5 층~지상 13층, 전용면적 20~49㎡ 오피스텔과 근 린생활시설 2개 동으로 지어진다. 오피스텔은 총 20개 타입으로 약 93%가 전용 면적 20~28㎡의 소형으로 이루어지며, 2룸 타입 인 40~49㎡는 48실이 지어지며 실 당 1대씩의 자주식 주차공간이 제공된다.

● 선시공·후분양 경원하이뷰 2차(도시형 생활주택)는 인천 서구 검단 당하동 소재에 선시공 및 선임대·후분양 도시형 생활주택 64세대를 공급한다. 인근에는 국내 최대의 생태공원인 드림파크 조성중에 있 어 투자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 또한 교통수단으로는 2016년 7월 개통예정인 인천 지하철 2호선인 완정사거리역과 불과 1분 거리이며 현장 바로 앞 10차선 대로변 버스정류 장에는 광역버스 3개 포함 17개의 노선이 정차 하여 출·퇴근이 편리 하다.

● 검증지역

대우건설 성남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조감도

광진 캠퍼스시티(오피스텔)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서울시 광진구 화양동 21·20 외 6필지에 연면적 1만7262㎡ 지하3층~지상20층 규모이다. 계약면적 32.53㎡~49.60㎡, 총 450실로 구성되 며 일부세대는 복층으로 구성된다. 건국대, 세종대, 한양대 등 약 6만2000명 학생 들뿐만 아니라 약 2만5000명 직장인이 근무하는 성수IT산업단지가 맞은편 1Km이내에 있어 높

은 오피스텔 임대 수요가 기대된다. 교통으로 지 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과 2,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강남역 센트럴애비뉴(상가)는 단지내 상가인 강남역 센트럴애비뉴가 회사보유분을 분양중이 다. 이번에 공급되는 점포수는 5개층, 총 26개로 3.3㎡당 최소 2000만원대~최대 7000만원대로 책 정됐다. 4면 개방 스트리트형 몰링상가로 1일 약 21만명, 주말 35~40만명의 유동인구와 상주 인원 2만여 명에 달하는 삼성오피스타운이 배후다.

● 아파트 인기지역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야경투시도

위례 지앤지프라자 파크에비뉴는 대지 1197 ㎡, 연면적 5542㎡에 지하 2층~지상 5층 총 35개 점포를 공급한다. 8호선 우남역, 위례 트램선 도보 5분거리 더블 역세권으로 우남역세권 근린상가 중 유일하게 수변공원 조망이 가능한 상가로 수변공원은 산 책로, 자전거도로, 정자, 운동기구, 놀이터 및 쉼 터로 구성됐으며, 상가 코너에 수변공원으로 내 려가는 계단으로 인해 상가주변으로 몰려드는 유동인구가 풍부하다. 동탄테크노타워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 시에 동탄일반산업단지 833·4번지에 위치한 상 가를 분양중이다. 연면적 7868.54㎡,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지하층은 주차장(94대), 지상 1~2층은 상가, 3~7층은 105실의 오피스텔로 구 성된다. 상가는 집객력이 높은 우리은행이 입점 이 확정되었으며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상가는 총 20개 점포로 평당 분양가는 750만~2300만원 선이며 대출금(40%)과 보증금을 감안하면 3억원 대의 실투자금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자료 : 각 업체

● 대기업, 공공기관 밀집·이전지역 광교 유니코어는 지하 5층~지상 15층, 오피스 텔 494실(전용면적 20.43㎡) 및 근린생활시설 약 3302㎡, 업무시설 3812㎡으로 조성된다. 대지면적 4278.80㎡, 연면적 3만3138.74㎡, 2 개동, 주차능력은 515대(오피스텔 480대)가 계획 되어 있다. 입지는 광교신도시 핵심시설에 인접하고 2016 년 개통되는 신분당선 경기도청역 1분거리며 영 동고속도로, 용서고속도로에 인접해 우수한 광 역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준공은 2018년 예정에 있다. 마곡 오드카운티는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 며 총 266실로 구성된다. 공급을 앞둔 2차분(254

실)과 함께 마곡지구 내 총 520실 규모의 오드카 운티 브랜드 타운을 구축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 9호선 양천향교역 3분거리와 5호선 5분거리 발 산역을 걸어서 이용가능하다. 입주는 2016년 11 월 예정이다. 용인센트럴 코업호텔&오피스텔은 726실 을 분양한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역삼구역 M1·1·2블록에 위치한다. 대지면적 5006.00㎡에 연면적 4만4479.33㎡, 지하 4층~지상 17층 규모로 코업오피스텔 426 실과 용인대학교와 10년간 임대차 계약이 체결 된 게스트하우스 300실이 6월 순차적으로 분양 에 들어간다. 나희윤 기자 nhy83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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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0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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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2015년 7월 10일 금요일

본지 연예부 기자의 무비 토크

박기자·서기자 ‘설왕설래’ ‘종이달’ (Pale moon) 장르 : 서스펜스 드라마 감독 : 요시다 다이하치 출연 : 미야자와 리에, 이케마츠 소 스케, 고바야시 사토미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러닝타임 : 126분 개봉 : 7월 23일 영화 ‘종이달’은 단 한번의 선택으 로 일상의 균열로 인해, 평범한 주 부가 거액 횡령 사건의 주인공이 되 어 세상을 뒤흔들게 되는 과정을 그 려낸 서스펜스 드라마.

평범한 일상, 일탈을 품다 ‘종이달’ 바야흐로 한국은 문화 대국. 특히, 영화는 대한민국이 가장 큰 메리트를 가진 문화 파트이다. 헐리웃 영화 즉, 갑이라 일컬어지는 그들도 개봉을 앞두고 홍보를 위해 주연 배우들을 한국에 먼저 보낼 만큼 영화 업계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더욱이 한국에서의 흥행지표는 전 세계의 흥행의 기준이 될 만큼 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이에 보는 눈이 높아진 대한민국의 영화 수요층을 위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국내외 신작 영화들을 흔하고 뻔 한 형식적인 리뷰의 틀을 벗어나 평범하지 않은 20대 남녀 관객의 눈으로 본 박기자와 서기자의 ‘주관적’인 수다를 전해보고자 한다.

●극장을 나서며 박기자 : (깊은 한숨)하… 이 영화 어쩔거임… ? 서기자 : 저는 보면서 계속 미쳤다… 미쳤어… 라 고 생각했어요. 박기자 : 일본 영화라서 어느 정도 예상했어요. 변 태적이라고 해야 하나… 왜 일본 사람들은 이런 영화에 열광하는지…

●About Movie 서기자 : 저는 일본 영화가 대체로 지루한 느낌이 많잖아요. 이 영화도 역시나 그랬던 것 같아요. 박기자 : 사실 내용에 있어서는 지루하다고 까진 못하겠는데… 워낙 자극적인 소재라서… 많은 평 론과 언론이 서스펜스에 대해서 극찬을 했는데 저도 그 점에서는 공감… 서기자 : 요즘에는 사람들이 눈앞의 욕심에 눈 멀 어서 이런 일들을 많이 저지르잖아요. 그래서 일 부러 보란 듯이 만든 영화 같아요. 박기자 : 저는 영화를 보면서 페미니즘을 많이 느 꼈는데… 남자와 여자가 보는 관점이 굉장히 다 를 것 같아요… 여자인 서기자는 어때요? 서기자 : 주인공 ‘우메자와 리카’(미야자와 리에 분)가 주부잖아요. 그 사람이 평범하게 주부로 지 내오다가 사회에서 점차 인정을 받으며, 자존감 을 찾아가잖아요. 자신의 입지가 생기고!! 또 어린 남자가 좋다고 다가오기도 하고… 그런 상황이 된다면 저도 그런 유혹에 빠지게 될 것 같아요. 박기자 : 20대 남자인 제 관점으로 봤을 때, 주인공 은 그냥 이 시대의 아줌마였어요. 남편한테도 무 시당하고 아이도 없고… 신체적 하자와 사회적 하자, 그리고 관계적 하자가 있는 자존감을 잃은 그런 아줌마… 그런 그녀의 욕망이 표출되고 자 기 자신을 찾아간다는 점에서 이시대 아줌마들에 게 연민과 공감을 살만한 건 사실일 듯하네요…

●배우 그리고 연기 박기자 : 주인공들의 외모를 디스하자는 건 아니지

만… 미소년 ‘히라바야시 코타’(이케마츠 소스케 분)가 이런 비주얼의 아줌마와 사랑에 빠진다는 게 ‘당위성이 있는 가?’하는 의문이 드네요… 심 지어 어떤 일련의 사건도 없이… 서기자 : 저도 그 점이 의문이긴 한데, 그 여자(주 인공 ‘리카’)의 입장에서 본다면… 자존감이 하락 한 상태에서 연하남이 좋다고 하면 그 유혹을 뿌 리치지 못할 것 같아요. 박기자 : 그런가… 하긴 그런 사람일수록 소심하기 때문에… 물론 그 여자도 거부 아닌 거부를 하긴 했었지만… 도무지 이해를 할 수가 없었어요. 서기자 : 주인공이 박기자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런 것 같은데… (비아냥) 박기자 : … 누가 봐도 그럴거에요. 감독은 이 여자 가 아니면 안 된다고 했다지만… 보이는 이미지 자체는… 흠… 저는 한국인이고 그 분들은 일본 인이라 제가 못 받아들이는 것일지도…

●장면 속으로 박기자 : 처음에 주인공이 남의 돈에 손을 대는 장 면 기억해요? 굉장히 섬세하게 표현해서 공감했 어요. 감독이 신경을 많이 썼던 장면인 것 같아요. 서기자 : 여자가 순수한 주부에서 거액을 횡령하는 범죄자가 되기까지의 감정을 섬세하게 잘 표현한 것 같아요. 일명 ‘할까 말까’ 씬!!! 박기자 : 그게 일본 영화의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디테일 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부각하니 까 더 지루했을 수도 있어요. 굳이 저렇게까지 해 야 되나 싶은 게 일본 영화인 것 같아요.

●영화제가 사랑한 영화 박기자 : 이 영화가 상을 굉장히 많이 받았어요. 감 독상, 각본상 등등 대체로 일본 內 영화제 상을 많 이 받았는데… 영화를 보면 이유가 보여요. 영화 제를 디스하자는 건 아니지만 대체로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작품들은 대중의 감성과 반대로 가는 게 있어요. 가령 우리 나라의 김기덕 감독도 수 많 은 영화제의 사랑을 받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호

불호가 갈리니까요. 사실 대중적을 상대로 개봉 한다면 흥행에 성공하지는 못할 것 같아요. 영화 제를 위한, 영화제에 의한, 영화제의 영화라고 생 각해요. 서기자 : 맞네요… 총 31관왕을 했다는데 저로서 는… 어떻게 이렇게까지 많은 상을 받고 극찬을 받았는지 어느 부분에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박기자 : 그런 얘기가 있잖아요. 언론이나 평론에 공개된 후에 평점이 높으면 흥행에 실패한다는… 속설…

●원작이 있는 영환데… 박기자 : 가쿠다 미쓰요의 소설 ‘종이달’을 원작으 로 한 작품이 이 얘기를 안하고 넘어갈 수가 없는 데… 이 작가 들어봤어요? 서기자 : 아니요… 박기자 : 저도 못 들어봤어요. ‘화차’라는 영화 알 죠? 그 영화도 일본 유명 작가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졌잖아요. 그 사람과 함께 일본 3대 여류작 가로 뽑히는 그런 사람이래요… 사실 이 작품은 소 설로 보면 굉장히 재밌을 것 같아요… 영화보단… 서기자 : 저도 그 생각을 했는데 소설을 읽으면 개 인의 상상이 더해져서 읽게 되잖아요. 그렇게 되 면 더 재미있을 것 같은데 영화는 소설을 이을만 한 작품은 아닌 것 같아요. 소설을 못 따라 가는 것 같아요. 박기자 :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었던 이유 는 소설 수요층이 대체로 남성보단 여성쪽이 많 고 특히 중년여성들이 많기 때문이겠죠… 그리고 또 이 소설은 중년 여성의 억압돼있던 자아에 대 한 얘기를 많이 하잖아요. 그래서 당연히 베스트 셀러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근데 영화로서 마스터 피스가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네요… 서기자 : 동감! 박기자 : 여튼 계속 얘기하다보니까 기승전 ‘디스’ 네요… 그래도 좋은 점이 많은 영화니까 사랑받 길 기도하죠!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Entertainment

2015년 7월 10일 금요일

▼ 김 동 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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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원희

▼손 호준

생생 영화 인터뷰 ‘쓰리

썸머 나잇’

유쾌·상쾌·통쾌한 세 녀석들의 여름휴가 해운대를 접수한 세 남자가 온다. 최근 성황리에 언론시사회를 마친 영화 ‘쓰리 썸머 나잇’의 김동욱, 임원히, 손호준 그리고 류현경, 윤제문의 비하 인드 스토리가 화제인 것. 언론시사회와 함께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는 ‘쓰리 썸머 나잇’의 다섯 주인공들의 심도 깊은 대화가 이뤄졌다. 이에 그들 의 잊지 못할 에피소드와 그 동안 공개되지 않은 그들의 속마음을 생생하게 전한다.

●여친에 지친 만년 고시생 ‘차명석’ 김동욱 Q. 이번 캐릭터에서 신경 쓴 부분? A. “저는 ‘차명석’이라는 캐릭터를 맡았다. 물론 우리 영화 장르는 코미디지만 극 중에서 ‘명석’이라는 인물은 웃음과 재 미를 주는 역할은 아니다. 이야기를 놓치지 않고 잘 표현하려 노력했다. 사건과 상황에 속에서 감정을 놓치지 않으려 노력 했다” Q. 액션 장면이 많았는데, 준비는? A. “워낙 운동하는 것을 좋아해서 부담은 없었다. 액션 씬을 영화에서 보여지는 것보다 훨씬 많은 분량을 촬영했다. 한달 전부터 액션과 레슬링을 많이 연습했다. 워낙 액션이 많아 촬 영 전부터 배우들이 준비를 많이했다. 오히려 준비하면서 더 힘들고 부상이 많았다” Q. 개봉을 앞두고 관객들에게? A. “매 작품 끝날 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 이 필요하다… 여기 계신 기자분들도 그렇지 만 개봉하고 막 을 내리는 그날까지 저희 영화를 좋게 기억해주시고, 더 많은 분들이 재밌다는 소문을 주위 분들에게 퍼트릴 수 있는 영화 이면 좋겠다… 도와주세요(웃음)”

●고객에 지친 콜센터 상담원 ‘구달수’ 임원희

Q. 걸그룹 달샤벳의 지율과 키스신이 있었는데? A. “영화를 찍기도 전부터 호준과 동욱이 부러워했다… 저 는 감사하고 좋았다. 달샤벳 친구들을 보는 것도 좋았고, 지율 이랑 친해져서 좋았고, 심은진이랑도 같이 촬영할 수 있어 좋 았고… 촬영하면서 복이 많았다… 사실 이전에 멜로 작품을 한 적 없다… 물론 이번 작품도 멜로는 아닌 코미디지만 영화 속에서 사랑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도 이런 작품 계 속해 보고싶다… 욕심난다” Q. 연기하며 힘쓴 부분? A. “코미디는 지나치면 오바고, 모자라면 욕먹는다… 중간 을 지키려 노력했다… 그래서 캐릭터를 심하게 잡고 들어가 는 스타일은 아닌데도… 구달수를 딱 정하고 들어갔다. 제가 맡은 ‘구달수’는 잉여스러운 인간이라고 생각했고… 딱 떠올 랐다.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때문 에 공감을 사기위해 노력했다” Q. 어려웠던 점이나, 에피소드는? A. “액션 장면이 많이 편집 됐다… 액션이 많았다… 연습을 많이 해야했는데… 연습 첫날 다쳤다… 점프하는 연습에서… 새끼 발가락 골절… 그래서 전혀 연습을 못나갔다… 깁스를 풀때 쯤되니 촬영이 시작됐다. 그래서 촬영시작하고 2달만에 뛰었다… 미안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김동욱과 손호준이 잘 뛰어서… ‘내가 몇살인지 알아?’하고 버럭한 적도 있다.(웃 음) 버럭했다… 수중 씬도… 굉장히 어렵게 찍었다… 그 장 면 찍고… 병을 앓았다. 중이염… 내가 예전 같지 않구나 생각 했다” Q. 예능에서 인지도가 올랐는 데? A. “예능을 통해 인지 도 많이 올라갔다면 감사하다. 연기자로 서의 제 모습이 아닌 인간 임원희의 모습 을 보여 줄 수 있는 것이 예능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저는 항상 배우라는 것을 잊지 않을 것이다… 예능은 즐길 수 있어 좋다” Q. 코미디 작품을 할 때 포인트는? A. “코미디 연기를 할 때 저는 진지하게 하려고 했다. 내가 어색하면 관객은 백 프로 더 어색하다…

힘들었던 것은 레슬링이었는데, 더 가면 비호감 덜 하면 이상 하기 때문에… 난 내가 할 수 있는 걸 다했다. 감독이 알아서 편집해주겠지… 생각했다… 내가 저 장면에서 오버를 하면 했 지 덜 해서 후회하지 않으려 했다” Q. 개봉을 앞두고? A. “한국 영화의 장르가 많이 사라지고 있다… 영화관에 ‘어 벤져스’같은 영화만 있으면… 재미없지않나… 보통 사람들 얘 기인 저희 영화를 보며 ‘나도 저렇게 살고 있었지… ’하며 위 로 받으시길 바란다”

●부산 최대 마약 밀매 조직 보스 ‘마기동’ 윤제문 Q. 악역이지만 극악무도하지는 않다. 신경 쓴 부분? A. “성격이 불같고… 그런 캐릭터다… 시나리오 쓰여 있는 데로 그냥 했다” Q. 관객들에게 인사 한마디? A. “부담 없는 영화다. 올 여름 시원하게 해 줄 영화다. 많이 오셔서 봐주시면 좋겠다”

●필모그라피가 증명하는 코미디의 ‘전설’ 김상진 감독 ●갑에게 지친 제약회사 영업사원 ‘왕해구’ 손호준 Q. ‘왕해구’를 어떻게 표현하고자 했는지? A.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해구를 어떻게 해야되지?’라는 생각 대신 대본 자체에 나온 상황에 충실하려 했다. 대본대로 만 한다면 ‘해구’에 대해 잘 표현될 거라고 생각했다” Q. 어려운 점은 없었나? A. “사실… 영화를 찍으면서 어려운 것은 없었다. 날씨를 제 외하고는… 감독님이 이해가 잘되게 설명을 잘해주셔서… 촬 영이 끝나고 오히려 힘들었다. 술을 먹는데 (다른 배우들이)너 무 잘 드셔서 버티는 게 힘들었다. 영화는 재밌게 촬영했다” Q. 19금 베드신이 있는데? A. “(당황)대본에 나와 있는 대로 했다. 촬영 자체는 어렵지 않았다. 심리적 부담이 있었지만 나름 괜찮았다(웃음)” Q. 관객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A. “복잡한 영화는 아니니까 오셔서 영화를 보면서 한바탕 웃고 스트레스를 푸셨으면 좋겠다”

●최연소 사시합격 엄친딸 ‘해구’의 여친 ‘장지영’ 류현경 Q. 오늘 처음 영화를 봤을 텐데? A. “욕을 많이 해서 민망하네요(웃음)” Q. 욕 연기가 인상깊다. 비결은? A. “아… (머뭇) 그… 전에도 한번 말씀드렸는데 원래 시나 리오에는 제가 해야할 욕 대사가 ‘xxx’로만 나왔다… 어째야할 지 몰랐다… 그래서 욕 전문 지도를 받고 토시 하나 안 틀리게 적어왔다. 그리고 그대로 연기를 했다. 다행이 감독님이 만족 해서… (웃음)” (김상진 감독) “류현경에게 ‘너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을 해다 오’ 요구했다. 코미디를 위한 적재적소에 적합한 욕을 잘해줘 서 즐거웠다. 영화를 본 후 현경이의 표정을 보니 만족해하는 것 같아 기분좋다” Q. ‘쓰리 썸머 나잇은 어떤 영화인가? A. “오늘 영화 처음 봤는데 귀엽다고 생각했다. 주인공 세 남자 캐릭터도 그렇고 악역도 윤제문 선배 귀엽지않나요?(호 호) 귀여운 영화 보러오셔서 재밌고 즐겁게 즐기셨으면… ”

Q. 어떤 마음으로 촬영했는지? A. “그동안 코미디 영화를 많이 했는데… 이번 영화처럼 큰 부담 없이 만든 영화는 처음이다. 전작들은 사회성을 많이 주려고 노력했는데 이번 영화는 휴 가를 간다는 느낌으로 편안하게 만들었다” Q. 수없이 많은 코미디 작품을 만들었다. 이번 작품의 차별 성은? A. “아직 휴가를 못 간 사람들이 대부분일 텐데… 이번에는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서 휴가 전에 보고 한 번쯤은 나도 휴가 에서 저런 해프닝이 있었으면… 하는 꿈을 꾸게 할 영화를 만들 었다. 이 영화를 보고 즐거운 휴가를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촬영은 작년에 했다고 들었다. 그 사이에 주연 배우들의 인지도가 높아졌는데? A. “예능을 통해서 많이 알려지는 게 흥행에 물론 도움은 된 다. 그간 이 친구들의 캐스팅에 말이 많았다. 하지만 ‘주유소 습격사건’을 찍을 때 이성재, 유오성 그런 배우들 아무도 몰랐 다. 그런 것에 비하면 이 친구들은 연기력도 보증돼 있고, 스 타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많은 배우들이 코미디 영화를 통해 서 성장한다. 코미디에 겁을 내는 배우들이 많은데 코미디를 잘하는 배우들이 모든 연기를 다 잘 한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 를 통해서 (김동욱, 임원희, 손호준, 류현경, 윤제문이)더 좋은 배우가 되고 더 좋은 평가를 받는 배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 다” Q. 관전 포인트가 있다면? A. “남성 관객들은 분명히 이 세 명의 주인공을 공감하며 즐 거워할 것이고, 여성분들은 이 세 명의 찌질한 남자들이 아등 바등하는 것을 보고 ‘남자들이 저렇게 노는 구나… ’하며 즐기 시길 바란다. 휴가 가기 전에 보시고, 좋은 추억 만들셨으면 좋겠다” 한편, 영화 ‘쓰리 썸머 나잇’은 화려한 일탈을 꿈꾸며 해운 대로 떠난 세 친구 ‘명석(김동욱), ‘달수(임원희), ‘해구’(손호 준)가 눈을 떠보니 조폭, 경찰, 그리고 여친에게 쫓기는 신세 가 돼 겪게 되는 3일 밤의 이야기를 그린 핫 코믹 어드벤쳐로 오는 7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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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2015년 7월 10일 금요일

강정호, 멀티히트 폭발 ‘발야구’에 쐐기타까지 스포츠 단신

시즌 타율 0.263… 피츠버그, 8회말 5-2 역전 5연승 달성 강정호(27·피츠버그 파이리츠·사진)가 적극적 인 주루로 2루타와 득점을 만들고 쐐기타까지 터 뜨렸다. 강정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계속된 샌디에이고 파 드리스와 내셔널리그 홈 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2루타 1개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1득 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9에서 0.263으로 올랐고 타점 은 27개, 득점은 23개로 늘었다. 멀티히트는 지난달 26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12경기 만이다. 연속 안타는 4경기째 이어졌다. 강정호는 첫 타석에서 폭풍 같은 주루로 강한 인 상을 남겼다. 0-2로 끌려가던 2회말 첫 타자로 나온 강정 호는 샌디에이고 선발 앤드루 캐시너의 첫 5구를 지켜보면서 풀카운트를 만든 다음 파울에 이어 7구째 시속 155㎞짜리 속 구를 받아쳐 중견수 방면으로 타구를 보냈다. 샌디에이고 유격수 알렉 시 아마리스타가 슬라 이딩하면서 잡으려 다가 놓쳐 공이 굴 절된 사이 강정호는 2루까지 내달려 단타 성 타구를 올 시즌 10번째 2루타로 만드는 끈기를 선보였다. 급히 달려와 맨손 포구를 시도한 샌디에이고 중 견수 멜빈 업튼 주니어는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해

MLB 홈런더비, 대진 확정 푸홀스·브라이언트 ‘빅뱅’ 일대일 맞대결로 흥미를 더한 2015 메이 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 참가 명단이 공 개됐다. MLB닷컴은 9일(이하 한국시간) 홈런더 비에 나서는 8명의 거포 명단과 대진표를 공개했다. 1라운드부터 신구 홈런왕의 대 결이 펼쳐진다. 개인 통산 546홈런으로 알렉스 로드리게 스(뉴욕 양키스·670홈런)에 이어 현역 타 자 중 두 번째로 많은 아치를 그린 앨버트 푸홀스(3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메이 저리그 루키 크리스 브라이언트(23·시카고 컵스)가 1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에도 푸홀스가 26홈런으로, 12홈 런을 친 브라이언트를 크게 앞선다. 하지만 차세대 거포로 주목받는 브라이 언트가 푸홀스에 도전하는 모습은 이번 홈 런더비의 대표적인 흥행카드로 꼽힌다. 올해는 처음부터 끝까지 타자들이 일대 일로 대결하는 구도로 변화를 줬다. “팬들 이 홈런더비를 더 흥미진진하게 지켜볼 방 법을 고민했다”라는 게 메이저리그 사무국 의 설명이다.

정근우, 10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내야수 정근우 (33)가 10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를 달성했다. 정근우는 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 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 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3번 타자 2루수 로 선발 출전해 시즌 10번째 도루에 성공 했다. 한화가 3-8로 끌려가던 5회말 1사 1루에 서 타석에 들어선 정근우는 유격수 앞 땅볼 로 선행주자가 아웃되는 대신 1루에 출루 한 뒤 김태균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이로써 시즌 10호 도루에 성공한 정근우 는 SK 와이번스 소속이던 2006년부터 10 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를 기록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10번째다.

정대세, 일본 시미즈 이적 확정 수원 삼성의 ‘인민루니’ 정대세(31)의 일 본 J리그 시미즈 S펄스 이적이 확정됐다. 수원은 8일 홈페이지를 통해 시미즈와 정대세의 이적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대세는 8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정규리 그 홈 경기, 12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 경기까지 출전한 뒤 일본으로 출국해 시미 즈에 합류하게 된다. 일본에서 태어난 정대세는 2006년 일본 프로축구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입단한 뒤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로 적을 옮길 때까 지 J리그 112경기에 출전해 46골을 기록했 다. 정대세는 올시즌 K리그 클래식 19경기 에 출전해 6골을 뽑아내는 활약을 펼쳤다

데이비스컵 출전 국가대표

LPGA, 5대 메이저 시대 ‘코리언 파티’ 최근 3년간 12개 대회 7승 2001년부터 메이저 19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메 이저대회가 5개이다. 4대 메이저대회를 고수하는 미국프 로골프(PGA)투어와 다른 점이다. PGA 투어는 메이저대회에 견줘도 손색이 없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제5의 메 이저’라고 부르지만, 메이저대회가 아 니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LPGA투어의 메이저대회 역사를 들 여다보면 안쓰러운 장면이 많다. ‘4대 메이저대회’라는 틀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세월이 제법 길다. 메이저 대회가 3개 뿐인 시절이 33년 전이다. 심지어 LPGA투어가 창설된 1955년 이 후에도 10시즌이나 메이저대회가 2개 만 열리기도 했다. 한 시즌에 열린 메이저대회를 모조 리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이 1950년에 딱 한 번 나왔지만, 메이저대회가 3개 뿐이어서 함량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 하다. 1983년부터 ‘메이저대회는 4개’라는 틀을 잡은 LPGA 투어는 2001년 듀모 리어클래식이 폐지되는 위기를 맞았 지만 브리티시여자오픈을 메이저대회 에 편입하는 묘수로 풀어냈다.

LPGA 투어는 2013년 에비앙마스터 스를 메이저대회로 격상해 사상 처음 으로 ‘5대 메이저대회’ 시대를 열었다. PGA투어에서도 감히 시도하지 못한 파격을 감행한 셈이다. 기반이 취약한 LPGA투어의 사정을 감안해도 지나치다는 비판이 없지 않 다. 메이저대회가 지니는 권위와 전통 을 훼손한다는 게 비판의 골자이다. 5개로 늘어났어도 메이저대회는 메 이저대회이다. 메이저대회 챔피언에 주는 각종 특전도 여전하다. LPGA투어 ‘5대 메이저대회’ 시대는 ‘코리언 파워’의 무대이기도 하다.

LPGA투어가 메이저대회를 5개로 확대한 2013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치러진 12차례 메이저대회에서 ‘코리 언 챔피언’은 절반이 넘는 7차례 배출 됐다. 미국 국적 동포 선수 미셸 위(한 국이름 위성미)가 지난해 US여자오픈 을 제패한 것을 제외하더라도 한국 국 적 선수 우승이 6차례다. 박인비(27·KB금융·사진)는 12차례 메이저대회에서 무려 5승을 쓸어담았 다. 이 기간 열린 메이저대회 가운데 한국 선수가 우승을 하지 못한 대회는 브리티시오픈 뿐이다. ‘5개 메이저대회’ 시대 이전에도 LPGA투어 메이저대회는 ‘코리언 파 티’였다. 브리티시여자오픈이 메이저 대회에 편입된 2001년부터 올해까지 메이저대회에서 한국인 우승자가 없 는 시즌은 2003년, 2007년, 2010년 등 단 3년 뿐이다. 2003년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2007년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그 리고 2010년은 청야니(대만)의 전성기 였다. 당대 최고 선수의 기세에 잠시 숨을 죽였을 뿐 LPGA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의 ‘메이저 본능’은 강렬했다. 2001년부터 열린 60차례 메이저대 회에서 ‘코리언 챔피언’은 32%에 해당 하는 19차례에 이른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조코비치, 이덕희 ‘훈련 파트너’ 요청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우리나 라 유망주 이덕희(17·마포고)와 함께 이틀 연속 훈련을 했다. 이덕희의 소속사 S&B 컴퍼니는 “윔 블던 테니스대회가 열리고 있는 영 국 윔블던에서 조코비치가 이덕희에 게 ‘히팅 파트너를 해달라’고 부탁해왔 다”고 밝혔다. 조코비치와 이덕희는 7일에도 함께 1시간 정도 훈련하며 몸을 풀었고 조 코비치는 이어 열린 남자단식 16강전, 이덕희는 주니어 남자단식 2회전에서 나란히 승리했다. 조코비치는 이날 이덕희와 5번 연습 코트에서 훈련을 마친 뒤 “어제 경기 결과를 봤다”며 “힘든 경기였는데 멋 지게 역전승을 거뒀다”고 칭찬했다. 현대자동차와 KDB산업은행의 후원

훈련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는 이덕희(왼쪽) 와 조코비치.

을 받는 이덕희는 마크 폴먼스(호주) 와의 주니어 남자단식 2회전에서 접전 끝에 2-1(6<6>-7 7-6<3> 9-7)로 승 리했다. 조코비치는 “올해 호주오픈 홍보 영 상에 함께 출연한 것이 기억이 난다” 고 친근감을 표시하며 “장애를 극복하 고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모습이 뿌듯하게 느껴진다”고 덕담을 건넸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정현·남지성·송민규 등 선발 정현(79위·삼성증권 후원)과 남지성(479 위·부산테니스협회), 송민규(782위·KDB산 업은행), 홍성찬(1천161위·횡성고)이 남자 테니스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대한테니스협회는 “국가대항전 데이비 스컵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 출전할 국 가대표 4명을 확정했다”며 선수 명단을 발 표했다. 이번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예선 2차전으로 17 일부터 사흘간 한국의 원정 경기로 열린다. 노갑택 대표팀 감독은 “임용규가 부상으 로 빠졌으나 정현과 남지성이 상승세를 타 고 있어 우즈베키스탄과도 해볼 만하다”며 “홍성찬과 같은 주니어 유망주들이 큰 대 회 경험을 통해 자신감과 경기력을 끌어올 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호의 2루 안착을 지켜만 봤다. 프란시스코 세르벨리의 내야 땅볼 때 3루로 진 루한 강정호는 페드로 알바레스가 좌익수 뜬공을 치자 홈으로 쇄도했다. 타구가 다소 짧았지만 좌익 수 윌 베너블의 송구는 정교하지 못했고, 강정호는 선 채로 홈을 밟으며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4회말 2사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와 유격수 사 이 지점으로 타구를 날려 안타를 기대했으나 이번 엔 아마리스타가 머리 위로 넘어온 공을 놓치지 않 고 유격수 뜬공으로 만들었다. 강정호는 1-2로 끌려가던 7회말 무사 1, 2루에 서 다시 캐시너를 상대해 초구에 방망이를 휘둘렀 으나 큼지막한 중견수 뜬공으로 2루 주자를 3루로 보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강정호는 팀이 2사 후 안타 2개와 볼넷 2개로 3 득점하며 4-2 역전에 성공한 8회말 2사 1, 2루 네 번째 타석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샌디에이고 두 번째 투수 브랜던 마우러의 6구 째 슬라이더를 당겨쳐 1타점 좌전 적시타를 기록, 리드를 3점으로 벌리고 2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 다. 전날 2-2로 팽팽하던 8회말 2사 2루에서 좌중 간 결승 3루타를 터뜨린 그레고리 폴랑코는 이날 도 2-2로 맞선 8회말 2사 1루에서 결승타를 날려 이틀 연속 승리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강정호는 9회초 수비 2사 1루에서 데릭 노리스 의 강습타구를 넘어지면서 잡아내 1루로 뿌려 마 지막 아웃카운트를 직접 만들어냈다. 5-2로 승리한 피츠버그는 5일 클리블랜드 인디 언스전부터 5연승을 달렸다.

‘올스타’ 이성민, 롯데서 꽃핀 이유는 ‘형들’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韓, 최다 ‘금’ 기록 눈앞 사상 첫 종합 1위 도전 우리나라가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사흘 연속 메 달 순위 1위를 달리면서 하계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에 서 사상 최초로 종합 1위를 차지할 가능성에 관심이 쏠 리고 있다. 한국은 8일까지 금메달 28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13 개를 따내 중국(금 17, 은 13, 동8)과 일본(금 16, 은 14, 동 18) 등을 제치고 종합메달 순위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9일부터 14일까지 남은 금메달 수는 총 143개다. 이

번 대회 전체 금메달 273개 가운데 절반 남짓한 숫자다. 남은 기간 한국이 메달 순위 1위를 지킬 수 있을지는 아직 점치기 이르다. 가장 많은 금메달이 걸린 육상이 8일 시작돼 금메달 50개를 쏟아내지만 우리나라가 육상에서 세운 금메달 목표는 1개에 불과하다. 또 수영도 9일부터 11일까지 금 메달 17개가 더 나오고 중국이 강세를 보이는 다이빙과 사격 역시 9일 이후로 금메달 5개와 11개가 걸려 있다. 반면 한국의 전통적인 강세 종목 태권도에서도 9일부 터 겨루기가 시작돼 금메달 18개가 쏟아져나온다. 한국이 태권도에 남은 금메달 18개 가운데 절반만 따 내도 중국, 일본 등은 앞으로 금메달 20개 이상 더 획득 해야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치가 된다는 계산이다. 우리나라가 남은 종목에서 기대하는 금메달 목표에 어느 정도 근접만 하더라도 중국, 러시아, 일본 등과 종 합 1위를 놓고 충분히 경쟁해 볼만한 상황이다.

롯데 자이언츠의 마무리 투수 이성 민(25·사진 오른쪽)은 집에서 막내다. 위로 세 살 터울 형이 한 명 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 사이에서 ‘형’ 노 릇보다는 ‘동생’ 역할이 더 익숙한 느 낌이다.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만난 이성민은 “주위 사람들도 보면 동생보 다 형이 더 많다”고 말했다. 롯데 투수 조에서도 이성민은 막내 급이다. 그는 “박세웅(20) 정도를 제외 하면 저도 막둥이”라며 “나이 많은 선 배들이 많으니까 편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성민이 지난 5월 2일 롯데 로 트레이드되기 전에 거친 팀들은 어 린 선수들이 많은 신생팀이었다. 이성민은 2013년 당시 신생팀인 NC

다이노스에 특별지명을 받아 신인으 로 입단했고, 2014년 말에는 NC의 20인 보호선수 외 명단에 들어 새로 생긴 막 내구단 케이티 위즈의 지명을 받았다. 그는 “NC와 케이티에서는 선수들이 다 어려서 저도 거의 준고참 같았다” 며 “그때는 내가 많이 챙겼어야 했는 데, 여기서는 챙김을 받는다”고 차이 점을 설명했다. 이성민은 롯데에서 불펜 필승조로 뛰다가 지난달 하순께부터는 마무리 투수라는 중책을 맡았고, 생애 처음으 로 ‘올스타전’에 합류하는 영예도 않았 다. 그는 “송승준, 김성배, 이명우 등 형들이 편하게 해주는 말 한마디들이 도움된다”며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TV가이드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10일 금요일

‘국민아버지’ 최불암 녹화 도중 ‘눈물’… 왜? KBS 예능 ‘후계자’ 녹화 도중 어머니 떠올라 최불암이 눈시울을 붉혔다. KBS 예능 ‘후계자’ 녹화 중 최 불암이 어린 시절 어머니가 불렀 던 노래의 가사 한자락을 읊조리 다 눈시울을 붉히며 말을 잇지 못 한 것. 최불암이 읇조린 가사는 ‘달빛 이 너무 밝아 달빛이 너무 밝아. 훅 촛불을 끄고서야 이 사연을 적 습니다’로, 제목도 알지 못했다. 최불암은 “노래를 통해 ‘아 우리 어머니에게 사랑도 있었고, 전쟁 은 겪고 난 후의 한도 깊었다는 걸 알게 됐다”면서 “그래서 이 노래를

그렇게 (애달프게) 불렀구나’ 라고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옛날의 트로트 곡에는 이 런 인생과 한이 서려있는 것 같아 그런 노래들이 늘 그립다”고 덧붙 였다. 이런 인생의 깊은 감성이 담긴 이야기를 곁에서 듣고 지켜본 제 작진은 “시청자들 또한 트로트가 가진 참맛을 함께 공감하게 될 것 이라 확신한다. 트로트에는 특히 나 우리 역사와 함께 해온 저마다 의 ‘이야기’가 담겨있고, 이런 이 야기는 비단 어르신들이나 노년

세대만이 공감하는게 아니라, 나 이불문 모두가 보편적으로 공감 하는 정서를 노래하기에 다시금 트로트가 전국민적 사랑을 받을

충분한 요소가 있다고 본다”고 말 했다. 한편, ‘후계자’는 국내 최초 ‘찾 아가는 오디션’으로, 부부 첫 공동

TV하이라이트

KBS-2TV ‘세상의 모든 다큐’ (오후 5시 40분)

MC를 맡은 장윤정-도경완을 필 두로 트로트를 사랑하는 예능대 세 강남, 트로트 앨범을 낸 차세대 트로트 요정 리지, 트로트계의 이 단아 김종민, 가창력 끝판왕 옴므 가 현장 MC로 뭉쳐 대한민국 트 로트계의 새로운 후계자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후계자’에서 최불암은 트로트 의 전설 남진, 주현미와 함께 ‘스 페셜 평가단’으로 나선다. 국민 아버지의 붉어진 눈시울 은 이번주 10일 밤 9시 15분 KBS 2TV ‘트로트 부활 프로젝트, 후계 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달샤벳 지율 ‘배우로 탈바꿈’… 中 진출 아이돌 그룹 달샤벳의 지율이 배우로 나선다. 한중합작 SF 드라마 ‘요택’에 지율이 캐스팅 된 것. ‘요택’에는 지율을 비롯해 중국 아이돌 그룹 히트-파이브(HIT-5) 출신 배우 고우와 밖에도 달샤벳 의 아영, 배우 사희·서혜진, 개그 맨 서경석 등이 함께 출연 할 예정 이다. 16부작으로 진행되는 ‘요택’은 ‘신의 퀴즈 시즌2’와 ‘자체발광 그 녀’ 등을 만든 이정표 감독이 연출 을 맡았다. 예형드라마웍스 관계자는 “최 근 몇 년간 급성장한 중국 웹드 라마 시장에서 새로운 기틀을 마 련하겠다”라며 “뛰어난 실력을 지닌 국내 신인들에게는 중국 진 출의 새로운 통로를, 중국 시청 자에게는 한류 갈증을 푸는 채널 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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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우 고우와 한중합작 SF 드라마 ‘요택’ 출연

균형의 미학 - 줄타기 스포츠

영화감독인 로랑 트리에가 ‘하이라인(산 정상이나 절벽에 서 줄을 타는 스포츠)’과 ‘로프 점프(몸에 밧줄 안전 장비를 갖 춘 채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신종 극한 스포츠)’라는 극한 스포츠에 도전하는 젊은이들과 함께하며, 그들이 사회생활과, 일, 대인 관계에서 어떻게 균형

을 잡고 사는지 보여 준다. ‘피레날린’은 ‘슬랙라인(줄타 기 스포츠)’을 즐기는 젊은이들 이 모인 익스트림 스포츠 팀이 다. 이들은 산 위에서, 건물 사 이에서 줄타기 놀이를 한다. 로랑 트리에는 1년에 걸친 피레날린 팀의 프로젝트를 함 께하며 균형에 대해 탐구한다.

MBC ‘세바퀴 친구찾기’ (저녁 10시)

“친한 친구 돌아보고, 진짜 친구 발견하고”

새단장 한 ‘힐링캠프’… 황정민 지원사격

먼 우주 항성계의 작은 별 속에 서 평범하게 살아가던 복제인간 ‘엄시협’(고우 분)과 그를 매 순간 위기에서 구해주는 정체 모를 소 녀 ‘구아’(지율)의 좌충우돌 이야

기를 그린 ‘요택’. 오는 15일부터 국내에서 촬영 될 예정이다. 서보람 기자

SBS ‘힐링캠프’가 새롭게 단 장했다. 방송 4주년을 맞는 ‘힐링캠 프’가 잔류한 MC 김제동을 포 함해 시청자 500명이 매회 특별 출연자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 는 형식의 ‘힐링캠프-500인’으 로 재단장했다. 500명의 진행자는 단순한 청 자나 ‘병풍’ 역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출연자에게 궁금한 것 을 묻고 자신의 이야기도 들려 줄 예정이다.

최근 ‘힐링캠프-500인’가 배 우 황정민이 특별 출연한 가운 데 첫 녹화를 마쳤다. SBS 관계자는 “500대 1이라 는 긴장된 구도 속에 20년차 베 테랑 배우도 당황했지만 이내 MC들과 어우러져 함께 울고 웃 었다”고 전했다. 새롭게 단장 한 ‘힐링캠프’ 는 27일 월요일 오후 11시 15분 SBS에서 공개된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boram9202@sisailbo.com

지상파

취향 맞는 친구 하나면 세상 이 바뀐다. 재밌는 퀴즈도 풀고 친구도 만드는 ‘세바퀴 친구찾기’. 성별, 나이 초월! 나와 취향 이 맞는 친구를 발견하기 위한 본격 취향 탐색 퀴즈. 오감부터 생각까지, 취향이

보이는 퀴즈를 풀어보며 나와 느낌이 딱~ 통하는 내스타일 의 친구를 찾아본다. 지금 내 주위를 둘러볼 수 있 는 신 개념 취향 파악 프로그 램. ‘세바퀴-친구찾기’는 오늘 저녁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MC: 신동엽, 김구라, 서장훈

※(수화): 수화방송 (재): 재방송

KBS1

KBS2

MBC

SBS

EBS

5:00 KBS 뉴스 6:00 KBS 뉴스광장 7:50 인간극장 8:25 아침마당 9:30 KBS 뉴스 (수화) 10:00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11:00 광복70년 국민대합창 나는 대한민국 12:00 KBS 뉴스 12 (수화)

6:00 2TV 아침 1·2 8:00 KBS 아침 뉴스타임 9:00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 9:40 여유만만 10:40 지구촌 뉴스 (수화) 11:00 오늘부터 사랑해 (재) 12:50 우리동네 예체능 (재)

5:00 MBC 뉴스 5:10 오늘 플러스 6:00 MBC 뉴스투데이 1·2 7:50 이브의 사랑 8:30 생방송 오늘 아침 9:30 MBC 생활뉴스 (수화) 9:45 기분 좋은 날 11: 00 MBC 파워매거진 12:00 MBC 정오뉴스

6:00 모닝와이드 1·2·3 8:30 어머님은 내 며느리 9:10 좋은아침 10:00 SBS 뉴스 (수화) 10:30 SBS 생활경제 11:30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스페셜 12:00 SBS 12뉴스 (수화) 12:50 불타는 청춘 (재)

5:00 EBSe 생활 영어 5:30 건강한 아침 6:10 명의 (재) 8:35 한글이 야호2 10:30 최고의 요리비결 11:10 최고의 요리비결 플러스 12:00 EBS 정오 뉴스 (수화) 12:10 문화유산 코리아 12:20 생방송 EBS 교육 대토론

1:00 열린채널 2:00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웰컴 투 광주’ 5:00 KBS 뉴스 5 (수화) 5:20 시사진단 6:00 6시 내고향 6:55 시청자칼럼 우리 사는 세상 7:00 KBS 뉴스 7 7:30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 8:25 가족을 지켜라 9:00 KBS 뉴스 9 10:00 KBS 다큐 1 10:55 국민대합창 우리가 11:00 KBS 뉴스라인 11:40 생방송 심야토론

2:00 KBS 뉴스타임 2:50 생활의 발견 (재) 3:45 후토스 잃어버린 숲 (재) 4:10 누가 누가 잘하나 5:40 세상의 모든 다큐 6:00 KBS 글로벌 24 (수화) 6:30 뮤직뱅크 7:50 오늘부터 사랑해 8:30 VJ 특공대 9:15 후계자 10:35 오렌지 마말레이드 11:40 유희열의 스케치북 *1:00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스페셜

1:25 여왕의 꽃 2:30 똑?똑! 키즈스쿨 3:00 MBC 뉴스 (수화) 5:00 MBC 이브닝 뉴스 6:10 생방송 오늘 저녁 7:15 위대한 조강지처 7:55 MBC 뉴스데스크 8:55 딱 너 같은 딸 9:30 리얼스토리 눈 10:00 세바퀴 11:15 나 혼자 산다 0:40 MBC 뉴스 24 (수화) *1:00 메이저리그 다이어리

2:00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 1R 4:00 SBS 애니갤러리 4:30 민영방송 공동기획 물은 생명이다 5:00 SBS 뉴스 퍼레이드 (수화) 5:30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6:20 민영방송 공동기획 창업 스타 7:20 돌아온 황금복 8:00 SBS 8 뉴스 8:55 궁금한 이야기 Y 10:00 정글의 법칙 11:25 불타는 청춘 0:45 너를 사랑한 시간 (재) *2:55 2015 US 여자오픈 2R

1:40 한국사 시간여행 3:00 드래곤 길들이기 4:00 으랏차차 아이쿠 6:00 톡! 톡! 보니 하니 1·2·3·4 7:00 두근두근 학교에 가면 7:30 EBS 뉴스 (수화) 7:50 장수의 비밀 7:50 청춘! 세계도전기 8:20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 8:50 하나뿐인 지구 9:30 한국기행 9:50 명의 10:45 고전영화극장 ‘옛날 옛적 서부에서’ *1:30 시네마 천국

EBS ‘한국기행’ (저녁 9시 30분)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여행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 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여행을 떠난다. 잘 알려지지 않은 전국 방방 곡곡의 비경과 그곳에 사는 사 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담은 ‘한 국기행’.

‘한국기행’은 우리들이 모르 고 있는 또 다른 우리들의 이야 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다. 오늘 저녁 9시 30분 EBS ‘한 국기행’ 에서 그 생생한 현장을 만나보자.

JTBC ‘4시 상황실 사건 반장’ (저녁 8시 55분)

케이블·위성 TV조선

JTBC

채널A

MBN

tvN

5:00 열린비평 TV를 말하다 6:00 생방송 광화문의 아침 1·2 8:00 대찬인생 (재) 9:00 TV조선 뉴스 9 (수화) 9:40 김광일의 신통방통 11:30 살림9단의 만물상 (재)

6:00 시청자의회 7:00 이야기 보따리 7:30 JTBC NEWS 아침 & (수화) 9:10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 (재) 10:25 냉장고를 부탁해 (재) 11:45 유자식상팔자 (재)

5:00 관찰카메라 24시간 (재) 6:00 채널A 시청자 마당 7:00 굿모닝 A (수화) 8:00 아침 경제 골든 타임 9:00 신문이야기 돌직구 쇼+ 10:20 시사 인사이드 11:30 채널A 뉴스특보

5:50 열린TV 열린세상 6:50 굿모닝 MBN (수화) 8:00 아침의 창 매일경제 9:20 뉴스파이터 10:30 고수의 비법 황금알 (재) 11:40 속풀이쇼 동치미 (재)

5:40 코미디 빅리그 꿀잼 에디션 6:00 집밥 백선생 (재) 7:00 곽승준의 쿨까당 (재) 8:00 무비스토커 (재) 9:20 진짜 공부비법 (재) 10:20 삼시세끼 정선편 (재)

1:00 엄성섭,정혜전의 뉴스를 쏘다 1·2 3:00 정치부장 이하원의 시사Q 4:00 장성민의 시사탱크 5:30 이슈 해결사 박대장 6:35 네트워크 뉴스 3488 오늘 6:50 이것은 실화다 (재) 8:00 내 몸 사용 설명서 (재) 9:30 TV조선 뉴스쇼 ‘판 10:50 TV조선 스포츠 ‘판’ 11:00 남남북녀 스페셜

1:05 비정상회담 (재) 2:35 JTBC 뉴스 현장 3:50 4시 사건 반장 5:10 5시 정치부 회의 6:30 썰전 (재) 7:55 JTBC 뉴스룸 8:40 사랑하는 은동아 9:50 냉장고를 부탁해 11:00 마녀사냥 *1:50 2015 윔블던 테니스

1:50 뉴스 특급 3:00 직언직설 4:10 쾌도난마 5:30 박정훈의 뉴스 TOP10 7:10 갈데까지 가보자 (재) 8:20 충격 실화극 싸인 (재) 9:30 채널A 종합뉴스 10:50 채널A 스포츠 뉴스 11:00 아내가 뿔났다 0:40 구원의 밥상 (재)

2:00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재) 3:20 뉴스 BIG 5 4:40 뉴스&이슈 6:00 MBN 뉴스와이드 7:40 MBN 뉴스 8 8:40 천기누설 (재) 9:50 현장르포 특종세상 11:00 아궁이 0:40 천기누설 스페셜 *1:00 소나무

2:50 문제적 남자 (재) 4:20 한식대첩 3 (재) 5:40 오 나의 귀신님 (재) 8:20 오 나의 귀신님 9:40 삼시세끼 정선편 11:30 Let 미인 5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문의 : KBS(02)781-1000 MBC(02)789-0011 SBS(02)2061-0006 EBS(02)1588-1580 TV조선(02)2180-1114 JTBC(02)751-6000 채널A(02)2020-3100 tvN(02)375-5501 MBN (02)2000-3114

‘오늘의 한국 사회, 숨은 진실 추적한다’

세상을 향한 날선 시각으로 우 리 사회 숨은 진실을 추적한다. ‘사건반장’의 명쾌한 해설,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분석단’의 날카로운 분석이 있는 ‘신개념 뉴 스쇼’. 수사전문, 법의학, 사회심리, 가

족상담 등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 본 오늘의 한국 사회. 울화통 터지는 여러분의 사연 을 ‘4시 상황실 사건 반장’에서 해 결해드립니다! 금요일 저녁 8시 55분 jtbc에서 방송됩니다.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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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0일 금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강제노역 발언 뒤집는 日 꼼수 폭로하겠다” 반크 ‘글로벌 역사 외교대사’ 300명 선발 전 세계 홍보 “일본은 근대 산업시설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등재가 결정되자마자 ‘강제노역 을 인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국제사회에 홍 보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가 일본의 표리 부동한 이중 플레이 전술에 속아 넘어간 셈 입니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의 박기태 단장 (사진)은 강제노역 시설의 유네스코 세계문 화유산 등재 직후 일본 정부가 보이는 행 태에 대해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을 나 타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 5일 독 일 본에서 열린 제39차 회의에서 일제강점 기 조선인 강제노동 시설인 나가사키(長崎) 조선소, 하시마(端島·일명 군함도) 탄광 등 7곳을 포함한 23개 산업시설을 세계유산으 로 등재했다. 박 단장은 “사토 구니 주유네스코 일본 대사는 ‘1940년대 몇몇 시설에 많은 한국

인이 자신들의 의사에 반해 끌려와 가혹한 환경에서 일하기를 강요받았다’라고 조선 인 강제노동 사실을 인정하는 듯하더니 등 재 결정이 나자 10여 분 뒤 기자회견을 열 어 자신이 말한 내용을 번복했다”고 지적 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일본 대 표의 발언 가운데 ‘forced to work’라는 표 현은 ‘강제노동’의 의미가 아니다”라고 주 장하는가 하면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 관은 “일본 대표단 발언은 강제노동을 의 미하는 것이 전혀 아니다”라고 말을 뒤집 었다. 박 단장은 “일본 정부는 국제사회를 향 해 강제노역 내용을 인정하겠다는 약속을 무시하고 왜곡된 역사 인식을 세계인에게 홍보하겠다고 발표했다”면서 “앞으로 타 국과의 양자 협의와 국제회의 등의 기회를 활용해 한반도 출신자들의 노동이 국제노

동기구(ILO)의 ‘강제노동 조약’이 금지하는 ‘강제노동’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겠다고 뻔뻔하게 나오고 있다”고 울분 을 터뜨렸다. 이는 일본 정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 에서 약속한 강제징용 피해자 추모 조치 또한 제대로 지키지 않겠다는 태도라는 것 이다. “국제사회에서 보여온 일본 정부의 말 바꾸기나 이중 플레이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일본은 철저하게 자국에 불리한 내용을 축소하고 유리한 내용을 홍보하는 전략을 추구해왔지요. 일본이 강제징 용에 관해 반성한다는 뉘앙스를 국제사회에서 풍기다가 등재가 결정되자 물타기 전법으로 사 실을 왜곡하고 있는 것도 오래된 그들의 수법 입니다.” 이에 대응해 반크는 일본 정

부가 등재에 앞서 약속한 내용을 국제사회 에 알리고 이를 제대로 지키는지 점검해 나 갈 ‘글로벌 역사 외교대사’ 300명을 선발하 기로 했다. 오는 28일 국립중앙박물관 대 강당에서 발대식을 연 뒤 8월 16일까지 세 계인을 대상으로 일본의 ‘꼼수’를 폭로하고 그들의 잘못된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할 계 획이다. 또 세계유산 등재 과정에서 일본 정부가 숨기려고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알려 주는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제작, 유 튜브 등에 올려 세계인에게 홍보하겠 다는 전략도 세웠다. 박 단장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 게도 일본의 꼼수를 알리기 위해 전 국 초·중·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특 강을 진행하고, 한국의 학교와 자매결 연한 전 세계 초·중·고교에도 일본 의 역사 왜곡 사실을 홍보하도 록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한국계 최송이, 미스월드 브라질 1위 한국계 브라질인 최송이(25·브라질 이름 카타리나 쇼이 누네스·사진) 씨가 미스월드 대회에 출전할 브라질의 대표 미녀로 뽑혔다. 최 씨는 지난달 말에 열린 2015년 미스월드 브라질 대표 선발대회에서 2위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1위가 기혼자라는 사실이 드러나 규정 위반으로 우승 자격을 박탈 당하면서 최 씨가 차순위로서 그 자리를 메웠다. 브라질의 최고 미녀로 선정된 최 씨는 올해 12월 중국에서 열 리는 미스월드 대회에 브라질 대표로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최 씨는 지난 2013년 브라질 한인 이민 50주년을 기념해 열린 미스코리아 브라질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해 서울에서 열린 미스코리아 대회에 브라질 대표로 참 가해 5명의 미스코리아 미 가운데 한 명으로 뽑혔다. 이후 국내 TV 방송의 연예·오락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특허왕’ 공무원 기부… 발명보상금 3년연속 장학금 쾌척 제천시 김진술 주무관 2013년부터 1천100만 원 기탁 ‘특허도 왕, 기부도 왕’ 직무와 관련해 많은 특허를 내 공을 세운 충북 제천시 의 공무원이 자신에게 지급된 특허 보상금을 3년 연속 장학금으로 쾌척했다. 제천시에 따르면 제천시청 체육진흥과 김진술(47· 사진) 주무관은 최근 직무와 관련해 받은 특허 보상금 185만 원을 “인재 양성에 써달라”며 시 인재육성재단 에 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 김 주무관은 2013년에도 특허 보상금 735만 원을 장 학금으로 선뜻 내놓은 데 이어 지난해에도 183만 원의 보상금을 기부했다. 자신의 직무 발명에 대한 대가로 받은 특허 보상금을

받는 즉시 전액 장학금으로 내놓은 것 이다. 제천시는 지식재산 진흥에 관한 조례 에 따라 직무발명 특허는 시의 지식재 산권으로 등록해 관리하지만, 특허 수 익이 발생하면 수익금의 50%를 발명자에게 지급한다. 김 주무관은 제천시 전체 공무원들 가운데 가장 많은 지식재산권 등록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특허 9건에 실용신안 2건, 디자인 4건 등 모 두 15건을 등록했다.그가 특허 등록한 내용은 시민의 일 반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게 대부분이다. 수도사업소와 환경관리사업소 등에서 오래 근무한 김

주무관은 생활하수 처리 장치, 계곡수 여과 장치, 전력제 어가 가능한 콘센트 장치, 침전조 처리 장치, 가로등 관 련 시설 등에 관한 특허를 냈다. 2008년에는 마을상수도 물공급 장치인 ‘일체형 물탱 크 유닛’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당시로선 보기 드물 게 1호봉 특별승급을 하기도 했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항상 성실하게 일하고 연 구하는 자세 때문에 동료들 사이에 평판도 좋다. 김 주무관의 한 동료는 “정당하게 받은 특허 보상금을 계속 장학기금으로 내놓는 모습이 평소 생활 태도와 똑 같다”며 “직무를 수행하면서 얻은 성과이니 개인의 이 익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 주무관은 거듭된 인터뷰 요청을 한사코 사양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인사 식품의약품안전처 △ 소비자위해예방국 소비자위해예방정책과장 장 민수 △ 통합식품안전정보망구축추진단 통합식품정보정책팀장 최 숙자 △ 식품안전정책국 첨가물기준과장 김미혜 △ 의약품안전국 의약품안전평가과장 이수정 △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연구기획조 정과장 남봉현 △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첨가물포장과장 강태석 △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영양기능연구팀장 구용의 △ 서울지방식 품의약품안전청 운영지원과장 김경환 △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식 품안전관리과장 강철호 △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운영지원과 장 송인환 △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유해물질분석과장 김우성 보건복지부 △ 연금정책국 기초연금과장 신욱수 △ 질병관리본부 생 명과학연구관리과장 김우기 △ 연금정책국 연금급여팀장 정재욱 행정자치부 ◇ 과장급 전보 △ 정부청사관리소 관리총괄과장 서기관 이경태 △ 정부청사관리소 시설운영과장 부이사관 오정호 △ 정부 청사관리소 청사이전사업과장 기술서기관 심홍근 △ 세종청사관리 소 시설1과장 기술서기관 황동훈

부고

강인원 “따로또같이’ 명곡 다시 살려내고파 원년멤버 강인원, 새 멤버 영입해 27년 만에 팀 재건 “’따로 또 같이’가 1970~80년대 선보인 주옥같은 명곡을 다시 불러 가요사에서 팀 의 가치를 살려나가고 싶습니다.” 1970~80 년대 포크그룹 ‘따로 또 같이’의 원년멤버 강인원이 새 멤버를 영입해 27년 만에 팀을 재건하는 의미를 이렇게 밝혔다. 강인원은 “팀의 중심은 리더였던 고(故) 이주원 형이었다”며 “지난 4월 형의 6주기 추모 공연에 다녀오면서 ‘따로 또 같이’의 노래가 구름처럼 흘러갈 게 아니라 형의 좋 은 노래가 많았으니 그걸 다시 불러 사람들 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1979년 고(故) 이주원, 전인권, 강인원, 나동민으로 결성된 ‘따로 또 같이’는 1988 년 4집까지 활동하며 ‘맴도는 얼굴’, ‘내 님 의 사랑은’ 등 서정적이고 깊이 있는 음악 으로 한국 대중음악사 100대 명반에 꼽힌 그룹이다. 그러나 나동민의 미국 이민, 전인권의 록그룹 들국화 결성, 강인원의 솔로 독립, 2009년 리더 이주원의 사망 등으로 대중의 기억 속에서 서서히 잊혀졌다. 강인원은 “전인권 씨가 1집까지 내가 2 집까지 활동하고 이주원, 나동민 두 멤버

가 3·4집까지 활동했다”며 “내가 고(故) 김 현식, 권인하 씨와 발표한 ‘비오는 날의 수 채화’로 사랑받기 이전 음악을 처음 시작한 팀이어서 애착이 남다르다. 특히 이주원이란 타고난 음악인이 떠난 후 회자하는 사람이 없다는 점도 아쉬웠 다”고 말했다. 강인원은 이주원의 유족 측

에 팀 재건에 대한 뜻을 전한 뒤 새 멤버를 꾸렸다. ‘묻어버린 아픔’의 뮤지션 김동환, 크로 마틱 하모니카와 피아노 연주자인 안정현, 베이시스트 안영훈이 합류했다. 노래는 네 멤버가 함께 한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 조태하씨 별세, 조상근(코엑스 경영지원본부장)씨 부친상 = 8일 오후 3시30분,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30분 ☎ 031-7871510 ▲ 김태형씨 별세, 김대경(MBC 베이징 특파원)·대원(Yes Logistics 주임) 씨 부친상, 최웅승(세브란스 내과 원장)씨 장인상 = 8일 오후 10시44분, 충남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특실, 발인 11일 오전. ☎ 042-280-8181 ▲ 최은경(OCI 인재개발팀 부장)씨 모친상, 김태호(한국투자증권 법인영업 담당 상무)씨 장모상 = 8일 오후 9시,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 11일 오전 6시. ☎ 02-2258-5940 ▲ 김정자씨 별세, 정복승 전 KBS 감사실장 모친상 = 9일 오전 2시 15분,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11일 오전 5시 30분, 장지 양평 하늘숲추모원. ☎02-3779-1526 ▲ 민정희씨 별세, 문형곤(전 한국국방연구원 부원장)·성곤(이상득 전 국회 부의장 보좌관)·태곤·혜숙 씨 모친상, 서상학(현대엠엔소프트 이사)씨 빙 모상, 문재욱(도이치뱅크 이사)·지영(외환은행 본점 과장)씨 조모상, 남성 빈(KCB 근무)씨 처조모 상 =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 발인 11일 (토) 오전. ☎ 02-3010-2262


오피니언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10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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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 說

Yes, We can! 칼럼 버락 오바마 미국 대 통령이 2008년 대선 캠 페인으로 “Yes, We can” 으로 내걸었다. 버락 오바마에게는 ‘담 대한 도전’이다. 가장 민주적이면서도 김정겸 가장 인종차별이 심한 한국 외대 철학과 교수 나라, 즉 아이러니한 나 라 미국에서 흑인의 미 대통령 도전은 위대한 도전이다. 과연 그는 해낼수(can)있을까에 전 세계 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그는 그의 표어대로 (Yes, We can)해 내었다. 불가능이란 없다. ● 자아효능감을 높이자 우리가 ‘무엇인가를 해 낼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Bandura는 자아 효능감(Selfefficacy)이라 불렀다. 개인이 어떤 행동을 해서 어떤 결과를 얻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기로 하자. 개인이 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효능기대 를 갖어야 한다. 효능기대는 어떤 과제를 선택하고 얼마 만큼의 노력을 기울일 것인가의 노력의 양, 그리고 어려운 장면에 부딪쳤을 때 포 기 할 것인가 아니면 인내할 것인가의 기 로에서 인내심을 결정해 주는 것이다.

홍종욱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 취임 ▲ 제38대 마산지방해양 수산청장에 홍종욱(48·사 진) 전 해양수산부 기획재 정담당관이 취임했다. 홍 신임청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행 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 문했다. 국토해양부 공항정책과장, 해양수산 부 해양정책과장 등의 요직을 맡았다.

염 추기경, 메르스 의료진 격려 ▲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사진) 이 서울성모병원을 찾아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퇴치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의료 진을 격려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의료진 10명과 악수를 한 염 추기경은 “잘 안 쓰던 마스크를 써보니 이렇게 불편한데,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진료 하는 의료진은 얼마나 어려움이 많으실까 생 각이 든다”며 “메르스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 진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공무원 시험을 선택(과제선 택)했다고 하자. 이때 공무원 시험준비를 위해 얼마만큼의 시간을 투입 했느냐는 중 요한 변수가 된다. 노력없이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런 과정중에 “난 못하겠어”로 귀착이 되면 효능기대는 없어지게 된다. 그러나 “할 수 있어(I can)”로 생각하게 되면 효능기대는 높아지게 되고 시험보는 과정에 대한 자기통제를 통해 집중적인 노 력을 하게된다(행동). 이는 노력의 결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게 된다. 이는 긍정적 자아개념을 갖게 될 것이고 앞으로 어떤 행동에서든지 포부수준을 높 이게 될 것이다. 자아개념은 자아효능감 뿐만 아니라 자 아 존중감(Self-esteem)으로 구성되어 있 다. 자아 존중감은 자기 자신에 대한 가치 를 자신이 어떻게 인식하느냐를 의미한다. 스스로 난 ‘가치있는 사람’이라고 느끼 느냐 아님 무가치한 사람이라고 느끼느냐 와 관련되어 있다. 스스로 자아(Self)를 존중(respect)하는 사람은 긍정적 자아개념을 갖게 될 것이고 매사에 적극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 자신을 스스로 격려하자!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지친 자아(self)를 자 신 스스로 위로해 본적이 있는가? 그저 주어진 대로 잘 살았다고 생각하는 “나”에 대해 생각해 보자.

새누리, 하루빨리 당 추슬러 집권당 책임 다해야 생물학적인 ‘나’에게 힘을 붇 돋아 주는 ‘영혼’의 격려는 자신을 긍정적이고 자신 감을 갖게 해주는 행위이다. 파김치가 된 자아를 격려하자. 거울을 보고 자신의 얼굴도 한번쯤은 쓰다듬어 주 자. 양손을 가슴에 대고 한번쯤은 “김정겸! 너는 정말 멋진 사람이야!, 어떻게 그런 생 각을 했어? 어떻게 그런 행동을 할 수 있 어? 역시 넌 최고야”라고 격려해보자. 이를 자기 충족적 예언이라고 한다. 자신이 무엇인가를 해 낼 수 있다고 스 스로 예언하는 사람에게 보다 좋은 기회가 열릴 것 이다. 자신 없는 말투와 행동에 대 해 지지를 보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 Smart하게 살자! 영리하게(Smart) 살자.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누구도 도와주지 는 않는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다른 사람들은 그를 인정한다. 이 세상에 할 수 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해보지도 않고 ‘할 수 없다’라고 하는 사 람은 Smart한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이다. 영리한 사람은 “불가능을 가능으로”바 꾸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There is not impossible challenge”(불가 능한 도전이란 없다.) 그러므로 난 할 수 있 다(Yes, I can). 무었이든 해보기나 하자. 그리고 나서 ”이러 이러 하기 때문에 할 수 없었다“ 라고 말하자. 하자! 된다!

세계 최고 권위 골관절학술지 아시아 첫 한국인 편집위원 구경회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영예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구경회 정형외과 교수(관절센터장·사진)가 아시아인으로는 처 음으로 골관절학 분야 최고 수준의 국제학술 지인 ‘영국 골관절 외과 학회지’(The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 British) 편집위원에 위촉됐다고 밝혔다. 영국 골관절 외과 학회지는 1919년 영국에 서 창간돼 97년의 전통을 가진 세계적 저널 이다. 편집위원회(Editorial Board)는 이 학술지의 제작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전문가 그 룹으로, 아시아 지역의 의사가 편집위원에 위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구 교수는 이번에 위촉된 영국 골관절 외과 학회지 외에도 ‘국제 골순환 학회’(ARCO) 회 장직을 역임하고 20여년간 150편이 넘는 국 제 논문과 의학 교과서를 출판하는 등 정형 외과 분야의 명의로 꼽힌다. 구 교수는 “아시아인 최초로 세계적 정형 외과 저널의 편집위원을 맡게 돼 어깨가 무 겁다”면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뛰

어난 한국 논문들이 많이 소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여권 내 논란이 결국 유 원내대표가 8일 의원총 회 결과를 수용해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는 것 으로 마무리됐다. 지난달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 에 거부권을 행사하며 유 원내대표를 겨냥해 ‘배 신의 정치 심판론’을 언급한 지 13일 만이다. 유 원내대표는 김무성 대표로부터 ‘원내대표 직 사퇴 권고’라는 의총 결과를 통보받고 기자회 견을 통해 “새누리당 의원총회의 뜻을 받들어 원 내대표직에서 물러난다”며 사퇴의 변을 밝혔다. “내 정치 생명을 걸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 국’임을 천명한 우리 헌법 1조1항의 지엄한 가치 를 지키고 싶었다”면서 “지난 2주간 저의 미련한 고집이 법과 원칙, 정의를 구현하는 데 조금이라 도 도움이 되었다면 어떤 비난도 달게 받겠다”고 했다. 유 원내대표의 사퇴 방식과 시기 등을 놓고 논 란이 있었던 만큼 여권으로서는 마지막 ‘일침’을 받은 셈이다. 이런 논란에도 유 원내대표의 사퇴로 당청과 친박(친박근혜)-비박(비박근혜)계간 갈등의 원 인은 일단 표면적으로는 해소됐다고 할 수 있다. 이제 집권 여당으로서 갈등을 털고 새출발을 할지 아니면 또다른 갈등의 시작으로 이어갈지 는 남은 사람들의 몫이 됐다.

여권은 이번 국회법 개정안 위헌 논란과 거부 권 파동으로 큰 상처를 입었다. 새누리당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와중에도 친박-비박으로 나뉘어 권력 다툼이나 하는 정당으로 국민에게 비쳤다. 수많은 카메라가 돌아가는 최고위원 회의석상 에서 막말과 고성이 오가고 욕설까지 나온 장면 이 결정적이었다. 집권 여당의 책임감이라곤 조금도 찾아볼 수 없었던 이 장면은 정말 큰 실망을 안겼다. 박 대통령은 원래 뜻한 대로 유 원내대표가 물 러남으로써 여당 내 영향력을 재확인하고 친정 체제를 강화한 셈이 됐지만 ‘제왕적 리더십’이라 는 비판을 받게 된 것도 사실이다. 이번 여권내 갈등의 본질이 내년 4월 총선 공 천권을 둘러싼 친박-비박 간의 싸움이라고 할 때 유 원내대표의 사퇴로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됐 다고 볼 수는 없다. 유 원내내표가 의총에서 이견 없이 채택한 사 퇴권고를 수용하는 형식을 취했지만 그 권고를 놓고 친박-비박 간 격론이 4시간이나 이어졌다 는 사실은 당내 어려운 상황을 그대로 반영한 것 이라고 할 수 있다.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놓고 표결까지 안 간 것 만도 다행이라는 의견이 있다. 그런 점에서 새누 리당내 분란은 언제든 재발할 소지가 있다.

‘꼼수 절세’ 업무용 차량 세제혜택 제한해야 업무용 차량에 과도한 혜택을 주는 세제가 탈 세와 횡령 등 불법의 온상이 되고 있다. 현 세법에 따르면 개인사업자나 법인이 업무 용 차량을 구입하거나 리스하면 전액을 경비로 인정받아 법인세를 덜 내게 된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 따르면 ‘절 세’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이런 세금 혜택이 연간 5천억원에 육박한다고 한다. 문제는 이런 차를 원래 목적에 맞게 사용하지 않고 사적 용도로 쓰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다. 자가용을 업무용으로 속여 세금을 탈 루하고 회사의 이익을 훔쳐가는 불법행위인 셈 이다. ‘유리지갑’ 봉급생활자들에게 박탈감을 안겨 주는 이런 행태를 국가가 제어하지 못하면 계층 간 위화감이 커져 사회 불안 요소가 된다. 최근 국회와 시민단체에서도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법인세법 개정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20만대로 2010년에 비해 2배나 늘었다. 그중에서도 포르 셰, 람보르기니, 페라리, 마세라티와 같은 수억원 대의 슈퍼카는 90% 이상이 업무용 리스 차량이 라고 한다. 그런데 서울 강남에 가 보면 20대 젊 은이가 이런 최고급 스포츠카를 몰고 다니는 경 우를 자주 목격하게 된다. 이들의 90% 이상이 회사 일을 하는 직원인지 의심스럽다. 현재로서는 사업주가 업무용으로 차량을 구입한 뒤 이를 본인이나 가족이 사용하 더라도 확인할 방법이나 제재할 수단은 거의 없 다. 부도덕한 사업주 입장에서는 이렇게 하는 것 이 일석이조이다. 차량 구입비나 리스료는 물론 자동차세, 보험료, 유류대, 차량유지비까지 모두 회사 비용으로 처리 해 법인 이익이 줄어들면 세금을 덜 내도 된다.

본인이나 가족은 공짜로 최고급차를 몰고 다 닐 수 있다. 실제로 한 재벌 회장은 계열사 자금 으로 리스한 람보르기니, 벤츠 등 고급 외제 승용 차를 자녀 통학 등 개인용도로 무상 사용해 해당 계열사에 21억원의 손해를 끼친 것으로 검찰 조 사에서 확인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당연히 세 금도 탈루됐다. 경실련에 따르면 1억 이상 수입차는 지난해 1만 4천979대가 판매됐는데 이 중 83.2%, 2억원 이 상 수입차 경우 87.4%가 업무용으로 판매됐다. 개인 소비자와의 조세 형평성 문제를 야기하 는 영업용 차량에 대한 세금 특혜에도 불구하고 사후 감독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경실련은 운행일지를 작성하는 등 업무용 차 량의 업무목적 사용을 증빙하고 3천만원을 초과 한 차량 구입비에 대해 경비 처리를 제한하는 내 용의 입법 청원에 나설 예정이라고 한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김동철 의원도 최근 비슷한 내용의 법인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선진국들은 이미 엄격한 규정으로 ‘꼼수 절세’ 를 막고 있다고 한다. 미국의 경우 차량 가격이 1만8천500달러(약 2천100만원)을 넘으면 세금공제를 차등 적용하 고 있고, 일본도 300만엔(약 2천800만원)까지만 손비처리를 인정한다. 정부는 이런 탈세와 횡령 행위에 대해 사회 정 의 차원에서 강력한 제재 수단을 도입해야 한다. 대다수 서민은 불경기에도 세금을 꼬박꼬박 내고 있고, 세수 부족으로 나랏빚은 늘어나는데 한쪽에서는 세금과 회사 공금을 도둑질해 사치 생활에 이용하는 행태는 반사회적이다. 현실적으로 업무용 차량의 사적 이용을 일일 이 추적하기 어렵다면 그런 행태가 확인될 경우 만이라도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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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0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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