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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3일 월요일 예비 17 호 2015년 6월 10일 (수요일) 제 1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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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경사업 4건중 1건 부실” 뉴스 청진기
예산정책처 “연내집행 불투명, 준비미흡, 효과 불확실” “22조 재정보강책 3분기 완전집행되면 성장률 0.26%P↑”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 에 포함된 세부사업이 국회예산 정책처로부터 무더기 ‘문제’ 판정 을 받았다. 정부·여당과 야당이 각각 총액 규모 11조 8천억원과 6조 2천억 원의 추경안을 놓고 팽팽한 ‘줄다 리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 분 석 결과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 망이 나오고 있다. 12일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145개 추경 세부사업에 대한 분
석 결과 36개 사업에서 45건의 문 제점이 파악됐다. 사업 4건당 1건 꼴로 문제가 있는 셈이다. 우선 이 가운데 16건은 연내에 집행되기 어려운 것으로 지적됐 다. 연내 집행 가능성을 추경의 중 요 요건으로 규정하고 있는 국가 재정법 관련 조항의 취지에 어긋 난다는 것이다. 실제로 총 684억원이 증액되는 감염병 예방관리 사업 중 구매 대 금 555억원이 책정된 항바이러스
제는 실제로는 내년에 필요한 약 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수출입은행 출자 사업은 1천억원이 반영됐으나 출자로 인 한 수출입은행의 대출사업 중 일 부는 6월말 집행실적을 고려할 때 연내 대출목표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고 예산정책처는 설명했다. 농어촌 구조개선 특별회계 중 2 천825억원이 책정된 수리시설 개 보수 사업도 최근 세입재원 부족 에 따라 집행 실적이 부진한 상황
이어서 2013년 추경 사례처럼 연 내 집행 가능성이 작아질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업계획이나 사전절차 등 사 전 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평가된 사업도 16건에 달했다. 감염병 관리시설 및 장비 확충 사업에는 1천447억원이 반영됐 으나 구체적 지원계획이 마련되 지 않았고, 지자체 실제 수요와 보 건소 구급차 보유 현황 등도 고려 되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총 4천억원이 책정된 의료기관 융자 사업 역시 융자 신청기관, 심 사기준, 융자방식, 지원규모 등 구 체적 사업계획이 없는 상태였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지뢰밭 걸은 ‘초이노믹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 부 장관(사진)이 오는 16일로 취 임 1년을 맞는다. 세월호 참사 후의 경기침체 속에서 경제사령탑을 맡은 그 는 강력한 경기회복 정책을 이끌어 ‘초이노믹스(영문 성 (姓)인 ‘Choi’와 경제학이라 는 뜻인 ‘Economics’를 합 성한 말)’라는 신조어를 등 장시키기도 했다. 본인은 재임 첫 해를 “세 월호 사고가 나서 경제가 어렵다고 할 때 취임해 혼 신의 힘과 젖먹던 힘까지 다한 1년”이라고 자평하 고 있다. 세월호 이후 부진에서 벗어나는 듯했던 우리
취임 1년 최경환, 잇단 악재 겹쳐 경제살리기 퇴색 4대 분야 구조개혁 중점 추진…구체적 성과는 ‘아직’
돌아온 중국인 관광객들
서 6위로 올라서면서 중국은행 들의 강세를 여실히 보여줬다. 금융위기 이전에 상위권을 석 권했던 미국과 영국 은행들은 구조조정의 여파로 밀려났다. 미국은행 중에선 JP모건체이스 가 3위를 유지해 그나마 자존심을 지켰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와 씨티그룹, 웰스파고가 각각 5 위, 7위, 9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10위권에는 영국의 HSBC(9위)와 일본 미쓰미시 UFJ(10위)가 포함됐다. 한국의 은행은 상위 100위 내에 6개가 들었다.
경제가 중동호흡기증후 군(메르스)이라는 엄청난 복병을 만났고, 그 여파를 해결하려는 행보가 계속되 고 있어서다. 최근에는 메르스 피해 극복을 위 해 11조8천억원의 추가경정예산안(추 경)을 포함한 22조원 규모의 재정보강 대책과 투자활성화 대책 마련을 지휘했 다. 최 부총리는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 자원부) 장관을 지낸 3선 의원으로, 경험 이 풍부하고 ‘친박(박근혜 대통령) 실세’ 라는 점에서 취임 때부터 경제팀의 강력 한 구심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세월호 침몰 사고 등의 여파로 가라앉 은 경기를 살려내기 위한 ‘구원투수’로 등판한 만큼 취임하자마자 경기 회복에 초점을 맞춘 각종 정책을 쏟아냈다. “한여름 옷을 한겨울에 입은 격”이라 고 표현한 부동산 규제의 완화가 첫 번 째 투구(投球)였다. 부동산 시장에 유동성 공급을 늘리는 방법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 상환비율(DTI) 규제를 완화함으로써 가계 대출 증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긴 했지 만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게 하는 효과 를 거뒀다. 이어 세월호 여파를 극복하기 위해 ‘46 조원+알파(α)’ 규모의 확장적 재정정책 패 키지를 발표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위기상황이 점차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서울 경복궁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복을 입은 고등학생들과 기념촬 사진=연합뉴스 영을 하고 있다.
글로벌은행 순위 中 강세 50위내 한국 은행 없어 톱5 중 3개가 중국차지 글로벌 금융전문지가 선정한 전 세계 1천대 은행 순위에서 중 국의 은행들이 상위권을 석권한 가운데 50위 내에 우리나라 은행 은 한 곳도 포함되지 못했다.
우리나라 은행들이 금융의 국 제화를 강조하며 해외 진출에 열 을 올리고 있지만 이 정도의 규모 와 경쟁력으로 국제무대에서 해 외 금융회사들과 경쟁할 수 있을 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영국의 국제금융전문지 ‘더 뱅커’가 최근 우량자본의 크기(Tier1 기본자기
‘IoT 시대’ 대세로 자리매김
▶12 면
자본 규모)를 기준으로 1천개 은 행을 선정한 결과 상위권에 중국 은행이 다수 포진했다. 상위 10개 중 중국 은행이 4개 나 포함됐고 특히 5위권 내에서 는 1위와 2위, 4위를 중국 은행이 차지했다. 1위에는 중국공상은행 (ICBC)이 3년째 올랐고 2위는 중 국건설은행이 차지했다. 중국은행(BOC)은 작년 7위에 서 올해 4위로 올라섰다. 또 중국농업은행이 작년 9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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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5년 7월 13일 월요일
뉴스브리핑 북한, 산불 예방·신속 진화 체계 개발 최근 함경도 지방을 중심으로 극심한 산불 피해를 본 북한이 새로 운 산불 위험 평가 체계를 개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국가과학원 지구환경정보연구소 과학 자들이 산림 자원을 산불 피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산불 위험 평가 체계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리동일 박사와 연구사들이 개발한 평가 체계는‘위성 원격조사기 술’,‘지리정보체계기술’,‘전지구위치결정체계기술’ 을 응용했다. 이 체계는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지역별로 산불 위험의 정도를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특히 위성자료로 낮과 밤에 2회씩 거의 실시간으로 전국 곳곳의 산 불을 파악, 해당 지역 행정기관에 통보해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한다. 지역별 산불 위험도 등급을 매겨 위험성이 큰 지역에서는 입산 금 지 등 예방 방안을 시행할 수 있게 했다. 또 산불 관련 자료를 전산화하고 위성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30분 안 에 분석, 그 결과를 산불 지역에 전달해 화재 진압에 활용하도록 했다. 아울러 군 단위로 자동감시촬영기와 같은 정보기술 기기를 투입하 는 등 과학적인 진화 체계를 갖췄다.
세월호 희생자 19명 배상금 총 78억6천만원 세월호 단원고 희생자 19명에게 총 78억6천만원의 배상금과 9억 4천만원의 국비 위로지원금 지급이 결정됐다. 해양수산부 산하 4·16세월호참사 배상 및 보상심의위원회는 최 근 제7차 심의를 열어 배상금과 위로지원금 지급을 의결했다. 단원고 희생자 1인당 4억2천만원 안팎의 배상금과 5천만원의 국 비위로지원금이 지급되며 유족 가운데 상속분에 따라 배상금·지 원금 일부만 신청한 경우가 있다. 심의위원회는 앞서 배상금을 받은 희생자 2명에 대한 위로지원금 각각 5천만원도 의결했다. 지금까지 누적해서 세월호 희생자·생존자의 인적배상금 신청 102건 가운데 46건에 대해 지급결정이 나왔다. 심의위는 이날 세월호에 실었다 침몰한 차량과 화물 38건에 대한 물적 배상금 총 18억7천만원과 구조·수색 활동에 참여한 어업인 손실 37건에 대한 2천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세월호 배·보상지원단은 6월 중순부터 신청이 급증함에 따라 안 산 중소기업연수원에 현장상담·접수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기업 10곳 중 7곳 “미래 먹거리 없다” 대부분 기업이 미래 신사업 발굴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실제 아이디어를 보유한 경우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신성장창조경제협력연합회는 최근 이런 내 용을 담은‘국내 기업을 위한 신성장 정책지원 개발 설문조사’결과 를 발표했다. 이는 연합회가 지난달 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연매출 100억원 이 상인 기업 2천6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래 신사업 발굴의 필요성을 체감하는 기업 의 비율은 95%에 육박했다. 이들 중 사업화 성공률이 높은 미래 신사업 아이디어에 적극 투자 하겠다고 답한 경우도 72.3%에 달했다. 그러나‘3년 이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미래 신사업 아이디어 를 확보했느냐’ 는 질문에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은 30.8%에 그쳤 다. 기업 10곳 중 7곳은 미래 먹거리 관련 아이디어가 없는 셈이다. 다만 미래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고 밝힌 기업은 4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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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경제뉴스
광화문 세월호 농성 1년… 보수·진보 시각 교차 “시민과 함께하는 추모공간” vs “무허가점유… 시민에 돌려줘야” 오는 14일은 서울 광화문광장 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이 농성을 벌인 지 1년째 되는 날이다. 농성이 장기화하면서 이제는 광장에 텐트가 설치된 광경이 익 숙해져 이곳을‘광화문 세월호 광 장’ 으로 부르는 이도 생기기 시작 했다. 유가족들은 1년 가까이 농성을 이어오면서도 세월호 문제가 해 결되기 전에는 광화문광장을 떠 날 수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 서 농성장을 추모공간으로 바꾸 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광장 사용 허가권이 있는 서울 시도 이를 용인할 모양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이곳 을 찾는 이의 발걸음은 줄어들고 있다. 보수 진영은“도대체 언제 까지 계속 해야 하느냐” 며 공세를
노골화할 태세다. ●단식농성으로 시작된 ‘광화문 세 월호 광장’ 벌써 1년 작년 7월 14일‘유민아빠’김 영오(48)씨 등 유가족들이 세월호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단식에 들 어가고 시민단체와 노동·종교계 인사들이 동참하면서 광화문광장 농성이 시작됐다. 이후 광장은 진도 팽목항과 함 께 세월호 참사를 상징하는 공간 으로 인식됐다. 서울광장 등 다른 곳에서 집회 가 열려도 참가자들이 마지막으 로 향한 곳은 광화문광장이었다. 세월호와 관련된 각종 도보 순례 도 광화문광장에서 행진을 마감 했다. 작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 한해 세월호 유가족을 만난 곳도
광장이었다. 교황은 당시 유가족 400여명이 모여 있던 세월호 농 성장 자리에 와 김영오씨를 위로 했다. 그러나 농성이 길어지고 중동 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겹 치면서 최근 광장을 찾는 이가 줄 어들고 있다. 최대 180여명을 기록했던 농성 장 상주 인원은 20∼30명 수준으 로 줄어든 상태다. 지난달에는 메 르스 사태로 구급 수요가 늘고 농 성장 상주인원이 줄어든 점을 고 려해 농성장 구급대가 철수하기 도 했다. 유가족들은 광화문 농성장을 추모공간으로 바꾸려고 시도하고 있다. 이순신장군 동상 앞 분수대 위에 있던 분향소는 동편으로 옮 기고 다른 천막도 전시실이나 영
상실, 사랑방 등 방문객을 위한 시 설로 개편할 예정이다. ●광화문광장 허가권은 서울시에 광화문광장의 사용 허가권은 서울시가 행사한다. 서울시의‘광 화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는 광장을 사용하려면 7일 전에 사용 목적 등이 기재된 신청 서를 시장에게 제출해 허가를 받 도록 하고 있다. 유가족들은 광장 사용허가를 받은 적이 없어 이들의 광장 사용 은 엄밀히 따지면 조례 위반이다. 이 때문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광화문광장 천막을 두고 시의회 와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급기야 보수단체‘정의로운 시민행동’은“서울시가 세월호 농성장에 천막을 지원한 것은 직무유기” 라며 박 시장 등을 검 찰에 고발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보수-진보·유가족단체 대립
세월호 농성장을 두고 보수단 체와 진보·유가족단체의 대립은 시간이 갈수록 격해지고 있다. 보수단체들은 농성장이 서울시 의 허가를 받지 않은 시설이고 세 월호 진상규명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농성장 철거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진보·유가족 단체 는 진상규명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고 추모객들이 아직 찾아오는 점을 들며 유지가 필요하다고 반 박한다. 이희범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사무총장은“언젠가부터 유가족 들이 과도한 정치 행위를 하기 시 작했고 초법적 행위도 하고 있다” 며“광장은 원래 다양한 시민이 표현의 자유를 누리는 곳인데 지 금은 세월호가 독점했다” 고 주장 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北, 이희호 여사 방북때 항공기 제공 제안 북한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의 방북 때 항공편을 제공하겠다는 의사 를 밝힌 것으로 지난 12일 전 해졌다.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인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은 이날 연합뉴스 와의 통화에서 이 여사의 항공편 방북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밝 혔다. 김장관은“지난 6일 개성 실무 접촉 때 북측은 이 여사의 방북 관 련 항공편을 제공할 수 있다고 했 다” 고 전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불어라 바람아, 돌아라 바람개비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앞에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설치된 태극문양 바람개비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장애복지 주무부처 복지부 모바일 앱 접근성은 ‘낙제’ 복지부 제공 7개 앱 접근성 ‘매우 미흡’ 장애복지 주무부처인 보건복지 부가 만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의 장애인 접근성이‘낙제점’수 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모바일 앱 평가기관인 웹발전 연구소(대표 문형남 숙명여대 정 책산업대학원 교수)는 복지부가 제공하는 의료 관련 앱 7개를 평 가한 결과, 앱 접근성이 모두‘매
사랑 보육포털’3개앱을 더해 7개 앱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평가결과, 7개 앱의 사용자 평 우 미흡’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 가 점수 평균은 2.9점(5점 만점)이 난 12일 밝혔다. 연구소는 복지부의 앱들 중 었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아이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을 모두 과‘금연 길라잡 제공하는‘국가건강정보포털’ , 사랑 보육포털’ 이’ (3.7점) 앱도 100점 기준으로 ‘금연 길라잡이’ ‘응급의료정보 , 제공’ ‘치매체크’ , 4개 앱을 선정 환산하면 73점에 불과했다. 곽 현 기자 했다. dicto7@sisailbo.com 또‘노후준비지표’ ‘집으로’ , , 아이
사진=연합뉴스
국세청 6년동안 종부세 더 물렸다 대법 첫 판결… “재산세액 일부 공제 않은 종부세 이중과세” 국세청이 2009년 이후 거둬들 인 종합부동산세 가운데 일부가 이중과세에 해당하므로 돌려줘야 한다는 취지의 대법원 첫 판결이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 관)는 KT와 한국전력, 신세계, 국 민은행 등 25개 기업이 각 관할 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종합부동 산세 부과처분 취소청구 소송에 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 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 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대법원은 종부세법 기본취지가
이중과세를 피하기 위해 세액 계 산시 재산세를 공제하도록 한 것 이라며, 국세청이 마련한 시행규 칙에 따른 세액산정이 적법하다 고 본 원심은 법리를 오해한 위법 이 있다고 판단했다. 대법원 취지대로라면 소송을 낸 25개 기업은 파기환송심을 통 해 더 낸 세금 180억여원을 돌려 받을 수 있게 된다. 국세청은 2008년 말 개정된 종 부세법과 시행규칙에 따라 2009년 부과분부터 세금을 계산해왔다. 나희윤 기자 nhy8307@sisailbo.com
프리즘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13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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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김승연 웃고, 정용진·정지선 울었다 ‘면세점 유치전’ 대기업 오너일가 희비 엇갈려 이번 면세점 유치전은 대기업 오너들이 나서 총력전을 펼쳤던 만큼 선정 결과에 따라 희비가 극 명하게 엇갈렸다. 우선 대기업 총수 일가중 면세 점 유치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함 박웃음을 지었다. 지난 9일 서울 면세점 사업자 선정 기업별 프레젠테이션(PT) 장 소를 방문, PT를 진행하는 양창훈 HDC신라면세점 사장 등에게 “특 허를 따면 여러분의 덕이고, 그렇 지 못하면 내 탓”이라고 말할 정 도로 리더십을 발휘했던 이 사장 은 흐뭇한 결과를 쥐게 됐다. 업계에선 이 사장이 국내 면세 점 2위업체인 호텔신라의 독과점
논란을 피하기 위해 정몽규 현대 산업개발 회장과 손을 잡는 ‘신의 한수’를 둔 게 황금티켓을 쥐게 된 결정타였다고 보고 있다. 이 사장은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여파로 유커(遊客) 관 광객이 급감하자 지난달 29일에 는 중국 베이징(北京)으로 날아가 ‘한국 관광 유치’ 활동을 벌였다. 지난 2일에는 정 현대산업개발 회장·지방자치단체장과 함께 ‘대 한민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비 전 선포식’을 열어 “한국 관광객 2 천만명 시대를 열어가는 데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제주 신라호텔에 메르스 확 진환자가 머물렀다는 사실이 확 인되자 제주로 날아가 호텔 영업
시내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 심의결과 발표 지난 10일 오후 영종도 인천공항세관 수출입통관청사에서 특허심사위원장인 이돈현 사진=연합뉴스 관세청 차장이 새내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 심의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신규 면세점 선정, 민간위원이 주도했다 정부·민간 위원 후보 3명 고사로 12명으로 심사위 구성 ‘철통보안’ 강조 속 낙찰업체 2곳 주가 발표 전 급등 유통 대기업 간의 사활을 건 각축전이 벌어진 서울 대형면 세점 2곳 등 4곳의 신규 면세점 선정 결과를 민간위원들이 주 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규정상 10명 이상 15명 이하 로 구성돼야 하는 면세점 특허 심사위원회는 절반 이상을 민간 위원으로 채워야 하는데, 통상 심사위원이 15명일 경우 민간 위원으로 8명이 참여해 왔다.
그러나 관세청은 이번 심사 의 중요성을 감안해 공정성 시 비를 차단하기 위해 민간위원 비중을 늘렸다. 15명 중 9명을 민간위원으로 구성하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정부 측 위원 후보 2명과, 민간 위원 후보 한 명이 개인적 일정 등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전체 심사위원은 정부위원 4명, 민간위원 8명 등
총 12명으로 이뤄졌다. 결과적으로 민간 위원 수가 정부 위원의 2배가 된 셈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민간 위원 이 많아지면 공정성 시비를 차 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 단했다”고 말했다. 민간위원은 학계, 시민사회 단체, 연구기관, 경제단체에서 위촉됐다. 정부위원은 기획재정부, 문 화체육관광부, 관세청, 중소기 업청의 서기관급 이상 간부 중 에서 선발됐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면세점 ‘2차대전’ 남아있다 연말 기존 면세점 특허만료 지난 10일 서울 신규 시내 면세 점의 ‘황금티켓’을 HDC신라와 한 화가 거머쥐면서 대기업들의 사활 을 건 면세점 전쟁은 일단락됐다. 그러나 올해 말 서울 시내 기존 면세점인 롯데 소공점, 롯데월드 점, 워커힐 면세점과 부산 신세계 면세점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제2 의 면세점 전쟁이 예고돼 있어 관 련 업계는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처 지다. 워커힐 면세점은 오는 11월 16일, 롯데 소공점은 12월 22일, 롯데월드점은 12월 31일, 부산 신 세계면세점은 12월 15일 각각 특 허가 만료된다. 이전에는 면세점 특허가 10년 마다 자동 갱신됐으나 지난 2013 년 개정된 관세법에 따라 기존 업 체도 신규 지원 업체들과 5년마다 특허 경쟁을 벌여야 한다. 이에 대
해 업계에서는 5년이 지나치게 짧 다며 불만을 제기하는 상황이다. 이에 지난 5월 관세청은 서울 3 곳과 부산 1곳 등 시내면세점 4곳 의 특허기간이 올해 말로 만료됨 에 따라 후속사업자 선정을 위한 특허신청을 공고했다. 이는 이번 신규 사업자 선정에 서 탈락한 업체들에게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반면 현재 서 울 시내 면세점을 운영하는 롯데 와 SK네트웍스는 이번 입찰에서 탈락한 것에 더해 기존 면세점을 잃을 걱정을 하게 됐다. 그러나 올 연말의 특허 경쟁이 이번 신규 사업자 선정과는 달리 치열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기존 면세점에 대한 특허신청 은 직원들의 고용안정성과 여행
업계와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기 존 사업자가 다소 유리하다는 인 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한편, 관세청은 4곳의 특허기간 이 비슷한 시기에 만료됨에 따라 새 사업자 선정을 위한 특허 신청 및 특허심사위원회 개최 등의 절 차를 통합해 진행하기로 했다. 오는 12월 23일 특허가 만료되 는 동화면세점은 중소·중견 면세 점에 대한 특허는 한차례에 한해 기존 사업자가 갱신할 수 있도록 한 관련 법령에 따라 동화면세점 의 신청을 받아 특허 갱신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특허신청은 오는 9월 25일까지 며 관세청은 11월 중 특허심사위 원회를 거쳐 특허사업자를 선정 할 예정이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sisailbo.com
을 중지했다. 하루 3억원의 손해 도 감수했다. 고객에게 메르스 관 련 정보를 공개했고, 이들에게 숙 박비 전액을 환불, 항공권요금까 지 보상했다. 이처럼 이 사장이 이례적으로 적극적이고 공개적인 행보를 보인 것은 서울 면세점 유치전이 자신 의 경영능력을 입증할 첫 번째 시 험대로 판단했기때문으로 보인다. 유치에 성공한 만큼 향후 이 사 장의 경영 행보가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이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도 이번 면세점 유치전 승리로 새로 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면서 주목 을 받게 됐다. 그는 지난 1월 기자 간담회를 열어 시내면세점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현대산업개발 이 시내면세점 진출의 성공 가능성 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 면세 사업 경험이 전혀 없는데다, 백화 점도 아이파크몰 용산점 한 곳밖에 없는 등 유통사업 역량이 부족하다 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다만 양창훈 현대아이파크몰 사장은 “지리적 이점 외에 아직 밝힐 수 없는 비장의 무기가 있 다”고 밝혔다. 양 사장의 비장의 무기는 바로 ‘호텔신라’와 손을 잡는 것이었다. 지난 3월 중순까지만 해도 현대 산업개발은 호텔신라 외에 다른 기업을 후보군에 올려놓고 저울 질을 하고 있었다.
‘황금티켓’으로 불린 서울지역 신규 대형 면세점 특허권 2장을 놓고 벌인 대기업 간 싸움에서 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의 합작법인인 HDC 신라면세점과 한화그룹 계열인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승리했다. 왼쪽부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김승연 한 사진=연합뉴스 화그룹 회장.
그러나 결국 현대산업개발은 호텔신라를 파트너로 낙점하고 사업제안을 먼저 했다. 실무진에 서 이야기가 오고 갔고, 이후 정 회장과 이부진 사장간 합의가 이 뤄져 결국에는 면세점 유치에 성 공하게 된 것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이번 에도 승부사 기질을 유감없이 발 휘했다. 삼성그룹의 방위산업 부문 계 열사인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 를 인수한데 이어 이번에도 재계 순위에 앞던 롯데·SK뿐만 아니라
유통재벌인 신세계와 현대백화점 을 제치고 미래먹거리인 서울시 내면세점 사업권을 손에 넣었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서울시내 면세점 유 치전 도전을 직접 결정하고 음지 에서 대폭적인 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김 회장은 올해 신 년사에서 “서비스 부문도 어려운 시장 환경을 딛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도전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 하기도 했다. 이에따라 한화갤러리아는 작년 말 신규 부임한 황용득 대표를 필
두로, 신성장동력인 시내면세점 출 점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갤러리아는 여의도와 한강 더 나아가 서남부권의 활성화를 위해 63빌딩을 면세점 후보지로 선정하 고, 해당 지역의 관광 인프라를 연 계한 신개념의 면세점을 선보인다 는 당찬 청사진을 내놓았다. 특히 이번 신규 면세점 입찰심 사과정에서 짧은 기간 제주공항 면세점의 흑자 달성을 기록한 갤 러리아의 경영능력을 높이 평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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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15년 7월 13일 월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당청, 임기반환점 앞두고 ‘새 진용’ 나란히 인적개편… ‘당청관계 복원’ 메시지 담은 새 체제로 당정청 재가동 국정 힘 실릴듯…”與 단합체제 내년총선 승리”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극심한 여권 내 홍을 불러온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거취 논란이 일단락된 것을 계기로 나란히 새 진용을 갖추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장기 공석이던 청와 대 정무수석을 임명한데 이어 당은 유 전 원내대표의 후임 선출과 김무성 대표의 2기 당직체제 출범을 이번주 완료한다. 집권 3년차 하반기 시작과 한 달여 앞 으로 다가온 박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에 맞춰 당정청을 아우른 여권의 진용개편 작업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 김무성-이병기, 정무수석 임명과정 긴 밀 소통 = 이러한 여권의 인적 구도 변화 는 당청관계 복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박 대통령이 유 원내대표가 사퇴한 지 이틀만인 지난 10일 현기환 전 의원을 신임 정무수석으로 임명한 것은 소통 단 절 상태에 놓인 당청관계를 하루빨리 복 원하려는 신호탄으로 여겨진다. 그가 정통 친박(친박근혜)계이지만 당내 비박(비박근혜)계와도 두루 친분 이 두텁다는 점에서다. 현 수석이 김무성 대표와 ‘호형호제’ 하는 사이라는 점에서 이번 인선에는 김 대표에 대한 배려가 내포돼있다는 해석 도 있다. ‘유승민 사태’ 국면에서 무난하게 중 재력과 정치력을 발휘한 김 대표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하면서 ‘김무성 체제’와
최대한 협조하며 하반기 정국을 이끌어 가겠다는 포석이 깔렸다는 것이다. 현 수석 인선 과정에서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이 김 대표와 긴밀히 소통했다 고 알려진 것도 이러한 분석에 힘을 싣 는다. ● 중단된 국정엔진 재시동 =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활발하게 당청관계 복원에 나서고 주요 정책을 조율하는 당정청 회 의체가 재가동되면 정부의 국정 운영에 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박 대통령이 새롭게 진용을 갖춘 집권 여당의 도움을 받아 하반기 국정과제 및 개혁과제를 원활히 추진할 기반을 마련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국 단위 선거가 없는 올해를 경제와 민생에 초점을 맞춘 국정과제 실현과 공 공·노동·금융·교육 등 4대 부문 개혁과 제 추진의 적기로 삼았지만 사실상 ‘누 더기 개혁’이란 평가를 받는 공무원연금 개혁만 처리했을뿐 나머지는 당청 엇박 자와 야당과의 갈등, 이해집단의 반발 등으로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세월호 참사에 이어 올해 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라는 예기치 않은 악재로 재차 ‘국정 올스톱’ 상황을 겪었다는 점이 정부로서는 뼈아 픈 대목이다. 이 때문에 청와대는 올해 하반기가 일을 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 막 기회라는 인식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
다. 여권 화합을 통한 국정 조율과 협조 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 내년 총선 위한 ‘선택’ = 이와 함께 당 청의 ‘새출발’ 조짐은 내년 총선을 겨냥 한 포석이라는 시각도 많다. 당청이 ‘수평적이냐 수직적이냐’ 차 원의 논란을 떠나 ‘공동운명체’라는 인 식을 제1의 가치로 공유하는 가운데 국 정과제와 개혁과제에서 성과를 내 우호 적인 여론을 조성하면 총선에서 상당히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총선이 다가오면 당은 복지 확대를 내 세우고 정부는 재정 부담을 얘기하며 갈 등이 생길 수 있는데 이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당의 적절한 공약 개발에도 도움 이 될 수 있다. 총선을 의식한 당청 수뇌 부의 정무적 판단도 이번 사태 및 후속 인선에 녹아 있다. 일각에서 유 전 원대대표와 ‘순망치 한’의 관계라는 평가를 받던 김 대표가 사태 막판 ‘유승민 사퇴 불가피론’으로 기운 것도 총선에서 당청이 공멸하지 않 으려면 대립구도부터 풀어야 한다는 위 기의식이 배경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현 신임 수석이 지난 19대 총선 에서 공직후보자추천위원을 맡아 공천 실무에 밝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의 현 수석 발탁은 내년 총선까지 염두에 둔 인사라는 관측도 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헌화하는 정의화 의장
중유럽 3개국을 공식방문중인 정의화 국회의장이 헝가리 영웅광장을 방문, 헌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의화 국회의장 “동유럽과 친구 형제처럼 지내야” “다양하고 다층적 교류를 지속해 마음을 얻어야” “한국이 체코와는 친구처럼, 헝가리 와는 형제처럼, 크로아티아와는 연인처 럼 지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동유럽 3개국을 순방 중인 정의화 국 회의장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이 같 은 말로 동유럽 국가와 관계를 설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지난 8일 출국해 9일에는 체코를 방문한 데 이어 10∼12일에 헝가
‘김무성 2기 체제’ 금주 출범…’非영남·탕평’ 콘셉트
리, 12∼15일 크로아티아를 방문할 예정 이다. 그는 “이들 국가와 수교한 지 25년이 넘는 데 그간의 교류가 경제나 투자 중 심이었다면 앞으로는 한 단계 도약해 국 민 사이에 마음이 움직일 수 있는 관계 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정치 경제뿐만 아니 라 사회와 문화, 과학 기술, 체육 등 분
야로 다양하고 다층적이면서도 지속적 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이끌어가야 한 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한국이 세계화를 구호로 내세운 것은 사실상 1988년 서울 올림 픽 때부터라 할 수 있으나 여전히 한국 인은 지역적인 사고에다 이기적인 태도 로 덜 국제화됐다”면서 “이제는 유럽 등 으로 시야를 넓혀 나아가야 할 때가 됐 다”고 설명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靑, 메르스 종식 선언후 복지장관 교체 이달 중 발표 가능성도…최원영 고용복지수석 등 거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기 체제’를 본격 출범시 남구갑) 의원과 재선에서 ‘경제통’으로 분류되는 김 론된다. 제2사무부총장은 김 대표가 ‘친박계 좌장’ 킨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 사퇴에 따른 새 원내지도 광림(경북 안동), 대통령 정무특보를 맡고 있는 김재 인 서청원 최고위원과 상의해 수도권 출신 원외 당 협위원장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 선출 시점에 맞춰 핵심 당직자 진용을 갖추는 셈 원(경북 군위·의성·청송) 의원 등이 거론된다. 김 대표가 사무총장과 제1,2 사무부총장 으로, 곧이어 당 지도부를 사실상 ‘20대 총 등 사무총장단을 수도권과 충청권의 ‘중 선 대비 체제’로 구성한다는 구상이다. 새 원내대표 원유철 합의추대 사실상 확정 원’ 인사들로 채우기로 한 것은 이번 인사 새누리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법 개 의 초점이 본인 언급대로 “오로지 총선 승 정안 ‘위헌 논란’으로 사퇴한 유 전 원내대 “오로지 총선 승리”… 계파갈등 해소 ‘미지수’ 리”에 맞춰져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는 분 표의 후임을 ‘합의 추대’할 예정이다. 석이다. 새 원내대표에는 유 전 원내대표의 러닝 새누리당이 이른바 ‘영남정당’이라고까지 불리며 메이트로 정책위의장을 맡았던 4선의 원유철 의원 이와 함께 김무성 대표가 권한을 쥐고 있는 주요 (경기 평택갑)의 합의 추대가 사실상 확정됐다. 당직 개편도 최고위원회에서의 최종 협의를 거친 뒤 영남권에 지지기반의 뿌리를 두고 있는 만큼 내년 비박(비박근혜)계로 분류되긴 하지만 계파색이 옅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총선 공천 실무를 책 총선의 승부처는 비(非) 영남이라고 보고, 수도권과 어 친박(친박근혜)계로부터도 무난하다는 평가를 임질 신임 사무총장에는 친박계 3선의 황진하(경기 충청권 등에 선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 이라는게 김 대표측의 설명이다. 받는데다, 직전 원내지도부 체제의 연속성을 유지할 파주을) 의원이 유력한 상태다. 또한 비박계 일색이던 ‘1기 체제’와 달리 친박계를 수 있다는 측면에서 당내 의견이 하나로 모였다는 김 대표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수도권 사무총 후문이다. 장’을 임명하겠다는 콘셉트를 정해놓은 상황에서 당 주요 당직에 상당수 배치할 것으로 알려진 것은 더 수도권 출신 원내대표가 확정됨에 따라 정책위의 내홍을 추스르는 것 역시 급선무로 꼽히는 만큼 친 이상 당내 계파 갈등으로 인한 분란 사태가 있어서 장은 영남권에서 맡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박계로 분류되긴 하지만 계파색이 옅은 황 의원이 는 안된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나 인선 결과를 놓 고 또다시 친박-비박의 충돌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 아울러 원내대표가 비박계이므로 친박계 정책위 적임자로 급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장이 되지 않겠느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공천 실무를 보좌하는 제1사무부총장에는 비박계 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후보로는 3선의 장윤석(경북 영주), 김정훈(부산 재선의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의원이 유력하게 거
청와대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교체를 기정사실화하고 후임 인선을 위한 검증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 졌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의 진 정세로 내달 초 메르스 종식 선언이 가 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것과 맞물려 메르스 대응 과정에서 문제점이 드러나 책임론이 불거졌던 문 장관을 교체하기 위한 준비가 본격화되는 것이다. 청와대는 그동안 메르스 사태가 종식 되고 난 뒤에는 복지부 장관 교체는 불 가피하다는 분위기를 보여왔다. 청와대의 한 인사는 이날 “메르스 사 태가 정리되면 (문 장관) 후임 인선이 있 을 것으로 본다”면서 “그냥 넘어갈 분위 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도 “결과적으로는 초동대응에 허점이 있었다”고 지적했으 며 문 장관도 국회에서 “어떤 이유로라 도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청와대는 현재 복수의 후보를 대상으 로 인사 검증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 졌다. 이와 관련, 청와대 안팎에서는 복 지부 차관 출신의 최원영 고용복지수석 이 문 장관 후임으로 발탁될 가능성이 있다는 말도 들린다. 부처 업무를 잘 파악하고 있어 장관 교체로 인한 업무 공백이 없고 메르스 대응에도 관여해 메르스 후속 조치도 즉 각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다만 야권 등에서는 최 수석에 대해서도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는 점 은 변수다. 이와 함께 복지부 안팎에서는 세계보 건기구(WHO) 메르스합동평가단 공동 의장을 지낸 이종구 서울대 가정의학교 실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안명 옥 국립중앙의료원장, 대한병원협회 회 장 등을 지낸 성상철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등도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국제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13일 월요일
그리스 총리 ‘협상 타결·정권 유지’ 난항 장관 2명 지지 거부로 개각 불가피…보궐선거·조기총선 가능성도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채 권단과 협상 타결은 물론 집권당 내 강 경파의 반발로 정권을 유지해야 하는 두 가지 난제에 직면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11일(현지시간) 의
회에 3차 구제금융 협상 개시를 위한 개 혁안에 대한 표결에서 전체 의원 300명 가운데 251명의 찬성을 이끌어 냈지만 정작 자신이 대표인 급진좌파연합(시리 자) 소속 의원 17명으로부터 지지를 받
지 못했다. 시리자 내 강경파인 ‘좌파연 대’(Left Platform) 계열 의원은 40명 가 운에 2명은 반대했고 8명은 기권했으며 7명이 투표에 불참해 17명이 총리를 지 지하지 않았다. 특히 좌파연대를 이끄는 파나기오티 스 라파자니스 에너지부 장관과 조이 콘 스탄토풀루 국회의장 등 장관 2명과 국 회의장이 지지를 거부해 파문이 일었다. 시리자는 총리를 지지하지 않은 의원 17명을 출당시켜야 할 상황으로 연립정 부를 유지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 시리자는 지난 1월 총선에서 149석 을 얻었고 의석수가 13석인 독립그리스 인당(ANEL)과 연정을 구성해 전체 의석 (300석)의 과반을 차지했다. 그러나 17명이 모두 탈당한다면 145 석으로 줄어 연정은 붕괴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의원 17명이 의원직을 사퇴하 고 보궐선거를 치르는 방안이 제기됐다. 기오르고스 스타타키스 경제부 장관 은 이날 민영방송 메가TV에 출연해 정 부의 개혁안을 지지하지 않은 의원 17 명을 대상으로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스타타키스 장관은 또 찬성표를 던지 지 않은 장관 2명을 교체하는 개각도 필 요하다고 밝혔다.
치프라스 총리는 표결 직후 “우선순 위는 협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내는 것”이라면서도 “나머지 모든 일은 적시 에 조치될 것”이라며 개각 등의 후속 조 치를 시사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우선 장관 2명만 교 체하는 개각으로 봉합하고 채권단과 3차 구제금융 협상을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채권단은 시리자 정부가 개혁 안을 이행할 능력이 있는지에 의문을 제 기해 채권단과 신뢰를 쌓으려면 추가 조 치를 해야할 수도 있다. 예룬 데이셀블룬 유로그룹(유로존 재 무장관 협의체) 의장은 이날 회의를 앞 두고 “가장 중요한 문제는 신뢰”라며 그 리스 정부가 개혁안을 수년간 이행할 수 있다는 것을 보장하라고 주문했다. 스타타키스 장관은 정부가 협상과 관 련한 법안을 의회에서 처리할 능력이 있 음을 확신한다고 밝혔지만 채권단의 일 부 강경한 입장을 보인 측에서는 시리자 정부를 믿지 못하겠다고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의원 17명 사퇴 후 보궐선거로 과반의석을 확보하거나, 치프라스 총리 가 12일 유로존 정상회의에서 3차 구제 금융 협상 개시에 합의한 이후 총리직을 사퇴하고 조기총선을 치르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이집트 주재 이탈리아영사관 폭탄 공격…IS “우리 소행” “이슬람교도는 이런 장소에서 떨어져 있으라” 경고 미국 ‘애국주의’의 현주소?
여자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우승한 미국 팀이 10일(현지시각) 뉴욕 브로 AP=연합뉴스 드웨이를 행진하고 있다. 수많은 팬들이 도로변에 운집해 있다.
“IS 가입 시도한 미국인 200명 웃돈다” 코미 美FBI 국장 증언, 국내 위험단체 예의주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 가’ (IS) 합류를 시도한 미국인 수가 200 명을 웃도는 것으로 추산됐다. 미국의 의회 전문 매체 더힐(The Hill) 은 제임스 코미 미 연방수사국(FBI) 국 장이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 증언 내용 을 인용해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파죽지 세인 IS에 합류하려고 시도한 미국인이 200명을 웃도는 것으로 보인다고 10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미 국장은 “200명 이상의 미국인들 이 IS가 주도하는 전투에 가담하려고 시 리아 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런 시도는 FBI를 포함한 미국의 정보 관계당국에 공통으로 가장 우선적인 위 협요소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FBI는 소셜 미디어의 영향으로 IS의
주장에 동조하는 미국인들이 계속 늘어 날 것이라고 여러 차례 경고해왔다. 이를 반영하듯 FBI는 올해 초 텍사스 주에서 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 풍자만 화 그리기 행사 기획자를 참수하려던 음 모를 발각해 관련자들을 기소했다고 더 힐은 전했다. 이후 미국 여러 곳에서 IS 가입을 시도 하던 미국인들이 체포돼 재판에 부쳐지 기도 했다. IS에 아들 뺏길 뻔한 미국 어머니 “애 들 가만히 놔두라”(AP=연합뉴스 DB) 코미 국장은 이같은 숫자는 서유럽권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적지만, IS처럼 테러 를 자행하도록 권유하는 미국 내 위험 단 체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이집트 수도 카이로 주재 이탈리아 영사관 주변에서 11일(현지시간) 차량 폭탄을 이용한 공격이 발생해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이집트 국영TV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이번 폭탄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 고 주장했다. 이집트 보안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 전 6시30분께 카이로 도심에 있는 이 탈리아 영사관 건물 출입문 주변에서
폭탄 공격 당한 카이로 주재 이탈리아 영사관.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다. 이 폭발로 최소 1명이 숨지고 보행자 와 경찰관 등 9명이 부상했다고 보건부 는 밝혔다. 카이로 주재 외국 공관이 폭탄 공격 을 받아 인명 피해가 발생하기는 매우 이례적이다. 또 이탈리아 영사관 건물 외벽과 경찰 초소가 크게 부서지고 수 도관이 터져 물웅덩이가 생긴 현장이 현지 TV에 방영됐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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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이집트 주재 伊영사관 폭탄 공격 6명 사상 이집트 수도 카이로 주재 이탈리아 영사관 주변에서 11일(현지시간) 차량 폭 탄을 이용한 공격이 발생해 최소 6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이집트 국영TV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집트 보안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께 카이로 도심에 있는 이탈리 아 영사관 건물 주변에서 강력한 폭발이 일었다. 이 폭발로 최소 1명이 숨지고 보행자 3명과 경찰관 2명 등 5명이 부상했다고 보건부는 밝혔다. 또 이탈리아 영사관 건물 외벽이 크게 부서지고 수도관이 터져 물웅덩이가 생 긴 현장이 현지 TV에 방영됐다. 이탈리아 대사관 관계자는 “영사관이 당시 문을 닫은 상태여서 다친 이탈리아 직원은 없다”고 말했다. 이번 폭발의 원인은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고 AFP통신은 전했으나 영사관 옆 에 주차된 차량 폭탄이 터진 것으로 보인다고 관영 메나통신은 보도했다. 지난달 29일 수도 카이로 외곽에서는 히샴 바라카트 이집트 검찰총장이 출근 중 폭탄 테러로 목숨을 잃은 적이 있다.
중국 장성급 군간부 또 낙마…올해만 38명째 중국 인민해방군의 장성급 고위간부가 비리 혐의로 또 낙마했다. 중국 국방부는 덩루이화(61) 전 란저우군구 연근부 정치위원(소장)에 대해 엄 중한 기율위반 혐의로 공식조사를 진행 중이며, 그의 범죄 사건을 군 검찰에 이 송했다고 발표했다고 환구시보가 최근 보도했다. 이로써 올해 들어 중국에서 낙마한 군급(장성급) 이상 고위간부는 총 38명으 로 늘어났다. 군 당국이 ‘군급’ 이상 부패 사범의 명단을 발표한 것은 올해만 6번째에 달한다. 란저우군구 연근부는 지난 4월 잔궈차오 전 부장이 낙마한 데 이어 덩 전 정치 위원까지 낙마함으로써 중국 7대 군구 중 양대 고위직이 모두 낙마한 유일한 부 서가 됐다. 군의 한 퇴직간부는 “한 부서의 고위직이 한꺼번에 낙마한 것은 위해성이 매 우 크며 조직적 부패가 이뤄졌을 가능성도 크다”면서 군 내부의 감찰·감독기능 이 매우 취약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라이베리아 에볼라 새 환자, 인접국 전염 아닌 듯” 라이베리아에서 3개월 만에 추가 발생한 에볼라 환자의 가검물을 검사한 결 과 작년 최초 유행 당시의 감염자의 바이러스와 유전적으로 유사한 것으로 나타 났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다. 따라서 라이베리아의 추가 환자는 인근 시에라리온과 기니에서 유입된 바이 러스로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WHO는 판단했다. 라이베리아 정부는 지난달 30일 17세 소년이 에볼라에 감염돼 숨졌으며 마르 기 해변에 사는 두 명도 전염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후 두 환자와 같은 마을에 사는 2명에게서도 에볼라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등 사망자를 포함해 신규 환자가 5명에 달한다. WHO는 신규 환자들의 가검물 샘플을 검사한 결과 지난해 말 마르기비 카운 티 주민들에게 전염됐던 바이러스와 유전적으로 유사하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3년 12월 기니를 시작으로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9개국에서 유 행한 에볼라로 사망한 사람은 1만980명, 감염자는 2만6천500여명에 이른다.
시진핑, 9월 열병식에 아베 초청 확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9월 3일 개최되는 제2차 세계대전 및 중국의 항 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초청한 사실이 확인 됐다. 청궈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10일 시 주석의 러시아 우파 방문에 관한 설 명회에서 “시 주석이 이미 아베 총리에게 초청장을 보냈다”고 말했다고 관영 중 국일보가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중국은 이미 모든 관련국 지도자들과 국제조직에 초청장 을 보냈다”며 아베 총리도 초청했음을 시사해 왔으나 공식적으로 중국 당국자 가 이 사실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현재 분위기로 볼 때 아베 총리가 실제로 열병식에 참석할 가능성은 희박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청 부부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상하이협력기구(SCO) 6개 회원국 정상들이 모 두 9월 3일 열병식에 참석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개최국인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함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 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회원국 정상들이 9 월 3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리는 열병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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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5년 7월 13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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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3일 (월) 서울
북상하는 제9호 태풍 ‘찬홈(CHANHOM)’의 간접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다.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 가 오다 아침에 전라남도와 경상남 도부터 그치기 시작, 늦은 밤에는 강원도영서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 에서 그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 도에서 24도, 낮 최고기온은 25도에 서 31도가 되겠다.
보수-진보 기자회견·서명운동 등 ‘기싸움’
24/26 청주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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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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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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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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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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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날씨 기온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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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결혼 재판’ 법원에 잇단 찬반 탄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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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경제뉴스
비후 갬
심문이 열린 6일에는 보수단체 인 차세대바로세우기학부모연합 이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법원에 전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서부지 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재판 부가 동성 결혼을 인정하지 않아 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동성 결혼에 반대해 개인 자격 으로 법원에 탄원서를 내고 소송 에까지 뛰어든 변호사도 있다. 법무법인 로하스 정선미 변호 사는 동성혼을 인정해서는 안 된 다는 탄원서를 3일 법원에 제출한
뒤 피신청인인 서대문구 측 변호 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정 변호사는 “동성혼이 법적 으로 인정되면 이후 차별금지법 제정 움직임으로 이어져 동성애 를 거부하는 모든 의견을 법적으 로 제재하는 상황이 올 것”이라며 “이런 흐름을 막아야겠다는 생각 에 탄원서를 내고 재판에까지 참 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반대로 동성혼 인정을 촉 구하는 인권단체들 역시 자신들 의 견해를 재판부에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성소수자 가족구성권 보장을 위한 네트워크’는 국제 청원사이 트 아바즈(Avaaz)에서 동성 부부 의 혼인신고를 수리해야 한다고 밝힌 시민 3천328명의 서명을 받 아 6일 재판부에 명단과 함께 탄 원서를 제출했다. 대학 성 소수자 동아리와 시민 단체 등 100여개 단체도 “김조광 수 부부의 요구는 마땅히 인정받 아야 할 개인의 권리이며 법 앞에 서 보호받아야 할 존엄한 평등 선 언”이라는 내용의 공동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이런 움직임에 대해 재경지법의 한 판사는 “판사가 탄원서를 받으 면 자신이 재판 중인 사건에 대해 국민이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알 수는 있겠지만 이를 압력으로 느 낄 필요는 없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개고기를 반대하는 친구들’ 회원들이 지난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동 북인사마당에서 ‘동물학살 복날 반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동성 부부의 법적 혼인관계 인 정 여부를 다투는 국내 첫 신청사 건에서 동성애 찬·반 진영이 앞다 퉈 담당 재판부에 탄원서를 내며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1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영화 감독 김조광수(50) 커플이 서울 서대문구를 상대로 낸 ‘가족관계 등록 공무원의 처분에 대한 불복 신청’ 사건 재판부에 탄원서와 성
명 등이 잇따라 전달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서울 서부지법 가 족관계등록 비송 재판부(재판장 이기택 법원장)가 맡고 있다. 2013년 9월 공개 결혼식을 올 린 김조광수 커플은 그해 12월 서 대문구가 “동성 간 혼인은 민법에 서 일컫는 부부로서의 합의로 볼 수 없다”며 자신들의 혼인신고를 수리하지 않자 “민법 어디에도 동
성 간 혼인 금지 조항이 없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5월 서부지법에 불복신청을 냈다. 올해 들어서도 3차례나 기일이 변경되는 우여곡절 끝에 6일 첫 심리가 열렸다. 동성애에 반대하는 보수 진영 에서는 첫 심문기일을 사흘 앞둔 3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5개 단체로 구성된 한국교회동성애 대책위원회가 이들의 혼인신고를 수리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탄 원서를 제출했다.
“외동아들은 성격 나쁜데…” 아직도 이런 ‘진상’ 면접관 굴욕·황당 면접 여전 최근 한 제약회사의 공개채 용 임원 면접 중 일어난 일이다. 면접관은 “’외동아들은 바로 누 워도 꼬라지(?)’라는 말이 있다” 며 의견을 물었다. 당황한 면접 자에게 그는 “일반적으로 외동 은 성격이 나쁘다. 그런데 자소 서에 보면 외동인데 타인을 배 려하는 성격이라고 썼는데, 거 짓말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열 심히 설명하는 면접자에게 그는 “아 됐다”고 했다. 끝이었다. 직장인들의 자발적인 기업 평 가를 모은 소셜미디어 잡플래닛 에 올라온 면접 후기 중 하나다.
‘상식 이하’의 면접 경험담은 쉽 게 찾아볼 수 있다. 애초 압박면접은 지원자의 약 점을 꼬집거나 당황스러운 질문 을 던져 지원자의 대처능력과 순발력, 창의성 등을 보겠다는 의도로 활용됐다. 그러나 정도 를 넘어선 질문으로 이어지면서 상대적 약자인 지원자에 대한 ‘갑질’ 논란까지 불러일으켰다. 실제로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 직자 67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에 따르면 면접 경험이 있는 구 직자의 절반(52.8%)은 면접관 의 질문을 받고 불쾌하거나 황 당했던 적이 있었다고 답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복날에 누렁이 먹지 마세요”
보이스피싱 피해자이자 가해자 ‘청춘의 덫’ 피해자 57%, 인출책 75%가 20∼30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누 가 속을까. 세상 물정을 모르는 어 르신들이나 속겠지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오히려 젊은층이 보이 스피싱 범죄의 피해자가 되기 십상 이고, 또 종종 가해자가 되는 양상 을 보이고 있다. 12일 경찰청이 3월 29일∼6월 25 일 보이스피싱 범죄 3천463건을 분 석한 결과를 보면 피해자의 연령이 20대인 비중이 32.9%로 가장 많았 다. 30대가 24.2%로 그다음으로 많 았다. 20∼30대가 전체 피해자의 과 반(57.1%)이나 됐다. 40대는 13.3%, 50대 14.1%, 60대 18.4%, 70대 이상 15.5%로 고령층 은 젊은 층보다 비중이 작았다. 특히 지난해와 비교하면 젊은층 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20대는 지
난해 18.8%에서 올해 32.9%로 두 배가량으로 늘었고, 30대도 같은 기 간 19.5%에서 24.2%로 증가했다. 이와 달리 60대 이상의 비중은 33.9%에서 14.3%로 반 토막이 났다. 젊은층의 피해가 늘어난 이유를 경찰은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의 변 화에서 꼽고 있다. 최근 가짜(피싱)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해 금융정보를 캐낸 뒤 범인이 직접 인터넷뱅킹을 통해 피해자의 계좌에서 돈을 빼가는 ‘피싱결합형’ 이 유행하고 있다. 이 범죄에 속아 넘 어가려면 피해자가 인터넷을 조작 할 줄 알아야 하기 때문에 20∼30대 가 범죄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20∼30대는 반대로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장 많이 가담하는 연령층 이기도 하다.
사건
경찰이 3월 29일∼6월 25일 검거 한 보이스피싱 인출책 484명의 연 령을 분석한 결과 20대가 45.0%, 30 대가 30.2%로 전체의 75.2%를 차지 했다. 인출책 4명 중 3명은 20∼30 대인 셈이다. 젊은층이 왜 보이스피싱 인출책 으로 전락했는지 직업과 범죄가담 경위 분석을 보면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검거된 인출책의 83.2%가 무직이었다. 인출책의 절반가량은 구인·구직사이트(20.7%)나 지인의 소개(29.8%)로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했다. 결론적으로 변변찮은 직업도 없 는 20∼30대가 아르바이트 거리라 도 찾다가 ‘고액 알바’라는 꼬임에 넘 어가 보이스피싱에 발을 들여놓는 것이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돋보기
술 마시고 임신부 성추행한 10대 붙잡혀 충북 청주 상당경찰서는 술에 취해 공원에서 산책하던 20대 임신부를 위협한 뒤 성추행한 혐의(성폭 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A(16)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술을 마신 A군은 전날 오전 6시 30분께 청주시 용암동의 한 공원에서 아침운동을 하던 20대 임신부를 위협하고 몸을 더듬는 등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달아나던 이 여성을 뒤쫓아가 폭행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여성은 사건 충격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안양서 70대 치매환자 실종 10일만에 숨진채 발견 지난 11일 오전 8시 20분께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의 한 아파트 옆 안양천변 수풀에서 윤모(73) 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윤씨가 차고 있던 팔찌에 적힌 연락처를 통해 유족에 연락, 신원을 파악한 결과 치매를 앓던 윤씨 가 지난 1일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아 실종 신고가 접수된 사실을 확인했다.
태권도 사범 8살 원생 강제추행… 부모 112 신고 인천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학원생인 8살 여아를 강제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인천 모 태권도 학원 사범 A(31)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인천시 서구의 자신이 운영하는 태권도 학원에서 원생 B(8)양을 수차례 끌어안고 입맞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8일 B양의 부모로부터 112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당시 신고를 받은 경찰은 태권도 학원으로 출동했으며 A씨를 임의동행 형식으로 지구대로 데리고 와 조사를 벌였다. A씨는 경찰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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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회복자 연간 1만4천명 평균 316만원 대출 신용회복위원회… 소액금융 지원을 받은 사람은 12만2천55명 신용회복을 지원받는 사람 중 연간 1만4천명이 소액 금융 대출 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신복위 소액금융 지원을 받은 사람은 12만2천55명 이었다. 신복위 소액금융 지원 사업이 2006년 11월부터 시작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년 약 1만4천명이 소 액금융 대출을 받았다는 얘기다. 누적 대출 금액은 약 3천860억
원이었다. 한 명당 약 316만원씩 빌린 셈이다. 신복위의 소액금융지원 사업은 성실하게 변제금을 내고 있거나 모두 갚은 신용회복자에게 긴급 자금으로 50만원∼1천만원을 대 출해주는 제도다. 대출 금리는 4.0%, 상환 기간은 최대 5년이다. 신용회복 절차를 밟는 사람들 은 신용도가 낮아 불법 사금융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대출 수단이
없다. 신용회복 절차를 끝내고 신용 등급이 상승하더라도 일용직과 같이 소득을 증명하지 못하는 경 우엔 은행권 대출을 이용하지 못 해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고금리 대출로 몰릴 수 있다. 신복위의 소액 금융 사업은 이 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최후의 제도권 대출인 셈이다. 올해 들어 소액금융 지원은 증 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 약 2만1천명이던 소액 대상자를 12개월 이상 성실상환 금융 실적은 2013년 2만명, 2014 자에서 9개월 이상으로 문턱을 낮 년 1만8천명으로 하향 곡선을 그 추고 경기 회복세가 둔화해 생계 리다 올해 들어선 상반기에만 1만 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늘어난 2천명이 소액금융 대출을 받았다. 탓으로 풀이된다. 신복위 관계자는“소액 금융 평 올해 말까지 현재 속도를 유지 한다면 앞선 두 해는 물론이고 균 대출금은 300만원 정도로 적 지만 신용카드를 발급받지 못해 2012년 건수도 넘어선다. 금액도 비슷한 속도로 늘고 있 긴급할 때에도 현금만 써야 하는 이라며 다. 소액금융 지원액은 2012년 사람들에겐 절실한 금액” 약 690억 원 에 서 2013년 655억, “갑자기 가족 중 아픈 사람이 생 2014년 583억으로 감소했으나 상 기거나 학자금, 결혼 비용 등 목돈 이 필요한 경우 소액대출에 의존 반기에는 397억원에 이르렀다. 고 말했다. 올해 소액금융 실적이 증가하 한다”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는 것은 2월부터 소액금융 지원
롯데백화점 제주 팝업스토어 연다 롯데백화점은 17∼26일 롯데 시티호텔제주 4층 크리스털 볼룸 에서 주방 브랜드인 휘슬러와 함 께‘프리미엄 팝업 스토어(임시매 장)’ 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제주도에서 팝업 스토어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 이라고 전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제주도에 유입된 1만1천명 가운데 30대와 40대가 53%를 차지했다. 제주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 객이 연평균 47%가량 증가하는 점에 착안 하였으며 이들이 선호 하는 식재료와 주방용품 임시매 장을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롯데백화점의 지난달 매 출은 기존점 기준으로 작년 6월보 다 4.5% 감소하였다. 그러나 이 기간에 주방용품 매 출은 14.3% 증가했고 수입 주방 용품 매출은 20% 이상 늘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최근 ‘쿡방’열풍 탓에 젊은 층을 중심 으로 음식 재료와 주방용품을 직 접 사서 요리하는 고객이 증가하 고 있으며 메르스 사태에도 불구 하고 관련 매출이 뛰었다” 고 설명 했다. 롯데백화점은 제주 팝업 스토 어에서 휘슬러의 인기품목들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 한다. 롯데백화점은 전문 셰프의 호 텔 풀코스 요리 시연과 시식의 기 회는 물론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프리미엄 쿡파티’ 도 10여 차례 열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또한 사전에 접 수한 고객에게 쿡파티 참여 기회 도 준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첨단소재 가공시스템 개발 426억 투자 강화되는 각국의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한‘첨단소재 가 공시스템’개발을 이달부터 시작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12일 밝혔다. 탄소섬유복합재, 타타늄을 비롯한 특수금속, 사파이어글 래스 등 3가지 첨단소재를 가공할 수 있는 공정기술·가공기 계를 종합적으로 개발하는 데 올해 85억원을 포함해 3∼5년 간 총 42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 같은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중소기업, 대학, 출연연구 원이 참여하는 산학연 컨소시엄을 각각 구성했다. 탄소섬유복합재 가공시스템 개발사업에는 2019년까지 5 년간 290억원을 투자하며, 한국생산기술연구원·한국정밀 기계·기가비스·연세대·중앙대 등 15개 기관과 기업이 참 여한다. 티타늄 등 특수금속 가공시스템 개발사업은 2018년까지 4년간 78억원을 투자하고 8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다. 사파이어글래스 가공시스템 개발에는 2017년까지 3년간 58억원을 투자하며 8개 기관이 참여한다. 수요가 조기에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파이어글래스 는 당초 5년으로 잡았던 개발기간을 3년으로 단축해 초기 시장형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기술개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올 하반기 수 요기업과 개발기업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포럼을 운영하고, 내년부터는 성능 검증을 위한 검사장비를 구축하는‘첨단소 재 가공시스템 기술기반구축사업’ 도 추진할 계획이다. 초경량, 고강도의 성질을 가진 이들 첨단소재는 각국의 환 경 규제와 연비 향상 요구로 최근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시장 규모가 2013년 300억달러에서 2013 년 1천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해외생산 수출 감소세 수출 전반 악영향 우려”
“세계 인기 맥주 4개 사면 9600원”
롯데마트 서울역 점 ‘세계 인기 맥주 골라담기 행사장’에서 모델들이 맥주를 고르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29일까지 전 점 사진=연합뉴스 에서 30여 종의 세계 인기맥주(500ml/캔)를 4개 구매 시 9천6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여름휴가 평균 4.6일… 작년보다 0.4일 늘어 “경기부진 생산성 감소탓 최근 3년간 휴가일수 증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421 개 기업을 대상으로 벌인 2015 하 계휴가 실태조사 결과 올해 계획 된 하계휴가 일수는 평균 4.6일로 지난해(4.2일)보다 0.4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총에 따르면 기업규모 별 휴가 일수는 대기업은 4.8일, 중소기업은 4.5일로 작년보다 각 각 0.1일과 0.5일 늘어났다. 하계휴가 부여 일수가 지난해
보다 증가한 기업을 대상으로 이 유를 조사한 결과‘경제 불확실성 증대로 인한 생산량 감축’ 이라는 응답이 42.9%로 가장 높았다. 2004년 주 40시간제 도입 후 감 소하던 하계휴가 일수는 2009년 경제위기로 일시적으로 증가했다 가 감소 추세로 돌아섰으나 경제 여건 악화로 2012년 이후 증가세 로 전환했다고 경총은 설명했다. 하계휴가 실시계획이 있는 기
업 가운데 휴가비 지급 예정인 기 업은 70.1%로 지난해보다 1.3% 포인트 감소했다. 중소기업은 69.6%로 1.6% 포 인트 감소했으며 대기업은 0.6% 줄어든 71.8%로 집계됐다. 휴가비를 지급하는 기업의 평 균 휴가비는 57만4천원으로 지 난 해(56만2천 원)보 다 1만2천 원 (2.1%) 증가했다. 대기업은 62만 3천원, 중소기업은 55만8천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나 각각 1만 1만7천원(2.8%)과 9천원(1.6%)이
늘었다. 하계휴가 시기는 8월 초순이 42. 2%로 가장 많았고 7월말 28.1%, 8 월중순 9.7%, 7월중순 6.8% 순이 었다. 직종별로는 생산직이 7월말 ~8월초에 집중된 반면 판매 등 서 비스직은 7월중순부터 8월말까지 넓게 분포했다. 한편 최근 경기상황에 대해서 는‘매우 악화했다’ (22.4%),‘악화 했다’ (49.4%) 등 지난해보다 나빠 졌다는 응답이 71.8%였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기업의 해외 현지생산을 통한 수출이 줄면서 수출 전반에 부 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백다미 현대경제연구원 선임 연구원은 12일‘가공·중계무역 의 규모 추정 및 시사점’ 이라는 보고서에서“해외 현지생산을 통한 수출이 2012년 전체 상품 수출의 17.4%를 차지했다가 지 난해 약 15%까지 위축된 것으 로 보인다” 고 밝혔다. 해외 현지생산 수출은 가공무 역과 중계무역으로 구성된다. 가공무역 수출액은 2012년 946억 달러까지 증가했다가 하 락세로 전환돼 2014년에는 약 820억 달러로 감소했다. 중계무역 순수출액은 2012 년 101억 달러에서 2013년 146 억 달러로 늘었지만 지난해에는 137억 달러로 소폭 줄었다. 해외 현지생산 수출이 줄어든 것은 국내 기업의 의존도가 높 은 중국이 최근 자국 내 가공무 역을 제한하는 정책을 편 데 따 른 것이다. 지난해 국내기업의 가공무역
수출 중 중국에서 진행된 것은 약 67.2%였다. 각국이 자국기업을 우대하는 정책을 펼쳐 외국 기업의 사업 여건이 나빠진 것도 감소 원인 으로 꼽히는데, 이런 환경 변화 는 기업들이 해외직접 투자를 줄이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제조업의 전년 대비 해외 직 접투자는 2012년 13.2% 줄었다 가 2013년 9.7% 늘고서 2014년 에는 다시 21.6% 감소했다. 백 선임연구원은“해외 현지 생산을 통한 수출은 생산에 필요 한 원자재, 부품 등의 조달로 본 국 수출을 견인하는 효과가 있 다” 며“해외 생산기지 수출 악화 가 지속되면 장기적으로 국내 부 품·소재 수출에도 부정적 영향 을 끼칠 수 있다” 고 우려했다. 백 선임연구원은“국내에서 는 핵심 기술 개발, 신성장 제조 업 육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 고 해외에서 원자재 확보, 생산 비용 절감을 하는 분업 체계를 구축해 가공·중계 무역을 활성 화해야 한다” 고 말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이코노미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13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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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인상 6개월… 세수 1조2천억원↑·판매량 28%↓ 연간 세수 3조원 이상 늘 듯… 국내판매 감소 속 수출 호조 담배에 붙는 세금이 인상돼 담 뱃값이 2천500원에서 4천500원 으로 오른 지 6개월여가 지났다. 담뱃세 인상 여파로 올해 상반 기 담배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 보다 28% 감소했지만 담배 세수 는 1조2천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 타났다. 지난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 면 올해 상반기 담배 판매로 거둬
들인 세금은 4조3천700억원으로 고 있다. 연초 금연을 결심했던 흡연자 작년 상반기(3조1천600억원)보다 들이 다시 담배를 피워 물면서 판 1조2천1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한 세수 매량이 어느 정도 회복되고 있기 증가 폭은 올해 1월 400억원에 그 때문이다. 담배 세수 계산의 기반이 되는 쳤으나 2월 1천억원, 3월 1천300 ‘담배반출량’ 은 담뱃값 인상 직 억원으로 확대됐다. 4월에는 3천300억원으로 훌쩍 후인 올해 1월 34억 개비, 2월 36 뛴 이후 5월 2천700억원, 6월 3천 억 개비로 낮아졌다가 3월 들어 200억원으로 고른 증가세를 보이 49억 개비로 급격히 늘었다.
정부는 지난해 담뱃값 인상을 반출량은 4월 58억, 5월 54억, 6 추진하면서 올해 연간 담배 판매 월에는 57억 개비로 올라갔다. 반출량은 공장이나 창고에서 량이 34% 줄어들 것으로 봤었다. 오광만 기재부 출자관리과장 담배가 얼마나 나갔는지 나타낸 것으로, 담배 제조업체가 담배에 은“담뱃세 인상과 담뱃갑 앞뒷면 붙는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내려 경고 그림 도입 같은 비가격 정책 고 보건복지부에 신고하는 수량 이 동시에 추진되는 것을 전제로 며 이다. 장기적으로는 실제 소비량 흡연율 감소 효과를 예측했다” “경고 그림 도입 법안의 국회 통 이 반출량에 가까워진다. 올 상반기에 소비자에게 실제 과가 늦어져 이에 따른 흡연율 감 판매된 담배는 14억6천만 갑으로 소 효과가 2017년부터 본격화될 고 말했다. 작년 같은 기간(20억4천만 갑)보 것으로 기대된다” 담배 제조사가 담뱃갑 앞뒷면 다 28.3% 감소했다.
면적의 50% 이상을 경고 그림· 문구로 채워야 하는 내용의 국민 건강증진법안은 지난 5월 말 국 회를 통과해 내년 12월부터 시행 된다. 올 하반기에 매달 3천억원 수 준으로만 담뱃세가 더 걷혀도 올 해 연간 담뱃세 수입은 작년보다 3조원 증가해 10조원을 넘어서 게 된다. 정부는 올해 담뱃세가 작년(6조 7천427억원)보다 2조8천547억원 늘어난 9조6천억원이 걷힐 것으
로 예상했었다. 업계 관계자는“7∼8월은 담배 판매 비수기이기 때문에 가을이 되면 담배 판매량이 좀 더 늘어날 것” 이라며“올해 판매량은 2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국내 담배 판매량이 줄어드는 가 운데 수출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담배 수출량이 처음으로 국내 소비량을 넘을 것 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폭락 후 급등 中증시 “상승세 탔지만 조정기 배제 못 해” 하락 되풀이 하는 조정기 이어질 수도… 맹목적 매수세 자제할 것 중국 증시가 지난주 폭락 후 반 등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불안감 이 가시지 않고 있다. 중국증권보 등 현지 경제매체 들은 지난 12일 내주 상하이종합 지수가 4천선 안팎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타겠지만 다시 소폭의 조정기를 거칠 가능성이 없지 않 다고 보도했다. 중국 현지 12개 경제조사기관 의 내주 상하이종합지수 예측은 3 천800∼4천200선에 몰려 있다. 특히 내주 중 잇따라 발표될 경제지표에 따라 또다시 증시 가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 했다. 오늘부터는 9개 상장사의 상반 기 실적 발표와 함께 수출입 증감 액, 제조업 증가치, 민간소비액 증 감, 국내총생산(GDP) 2분기 실적 등이 연이어 발표될 예정이다.
중국 내 증시전문가들은 투자 심리를 안정시키려는 금융당국의 진정책과 부양책에 힘입어 기사 회생해 바닥을 치고 점차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모 든 상장사에 주가안정화 계획을 마 련할 것을 요구하기에 앞서 북방희 토(北方稀土) 등 상당수 업체가 자 사주 매입을 확대하기로 하는 등 수 백여개 상장사가 주가관리 계획을 발표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이미 상당수 사모펀드가 바닥을 확인하고 매수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증시의 큰손 류이첸(劉益 謙)이 이끄는 궈화(國華)생명보험 은 증시가 폭락하던 6월30일부터 7월8일까지 신소재, IT기업 등 18 억 6천만 위안(3천400억 원) 상당 의 주식을 대량 매집한 것으로 나
타났다. 이에 따라 증권가는 투자자들 에게 남아있는 폭락 재연의 두려 움을 무릅쓰고 매매 전략을 재조 정 해야 할지, 바닥권이 확실한지 를 타진하는 데 집중돼 있다. 현지 증권사들은 주가지수가 단 계적으로 바닥권을 형성하며 3분기 에도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지만 주가 반등 과정에서 또다시 여러 차 례 하락을 되풀이하는 조정기가 이 어질 수 있다며 맹목적인 매수세를 자제할 것을 주문했다. 선완훙위안(申万宏源)증권은 예측 보고서를 통해“지난주 전반 의 폭락장과 단기 유동성 위기를 지렛대 삼고 장부 당국의 증시부 양책에 따라 단기적으로 증시는 점차 회복세를 보일 전망” 이라고 말했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지역경제지표 메르스 이전 수준 회복 ‘뚜렷’ 백화점 매출 작년의 99.3%, 평택 소매점은 94.6%…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으로 타격을 입 은 지역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2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전국 대형 소 매점 매출액과 관광지 방문객 수 등 주요 지역경 제지표가 메르스 발생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 백화점 3사의 전국단위 주당 매출액은 메르스 우려가 최고조에 달한 6월 제1∼3주에는 작년 같 은 기간보다 7.1∼15.7% 적었지만 제4주와 이달 1주에는 작년 매출액의 99.3%까지 회복했다. 메르스 1차 유행지인 평택은 지난달 1주 대형 소매점 매출액이 작년보다 37.2% 떨어졌으나 제 3주부터 오름세를 시작, 이달 제1주에는 94.6% 수준까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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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이색 셔츠로 더위 시원하게 날리세요” 서울 롯데백화점 강남점을 찾은 고객이 트래블셔츠를 고르고 있다.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셔츠브랜드 ‘카운테스마라’에서 아 사진=연합뉴스 이디어 포켓을 좌우로 부착해 여권, 수첩, 선글라스, 볼펜 등을 넣을 수 있도록 디자인 한 ‘트래블셔츠’를 선보였다. 이달 말까지 9만 9천 원에 판매한다.
신용회복자 연간 1만4천명 평균 316만원 대출 신복위의 소액 금융 지원 증가 추세 보여
마을 전체가 격리됐다 해제된 순창군은 관광 지 강천산의 방문객 수가 한때 작년의 23% 수준 으로 급감했으나 이달 1주 방문객수는 작년보다 28%가 더 많았다. 전주 한옥마을의 입장객 수도 최근 전년동기 수준을 넘어섰다. 부산 자갈치 시장은 6월 제2주 일일 방문객 수 가 작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3천900명까지 떨 어졌지만, 이달 제1주에는 작년의 92% 수준인 7 천900명까지 증가했다. 다만, 메르스 확진자가 경유한 제주는 경제지 표 회복세가 아직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신용회복을 지원받는 사람 중 연간 1만4천명이 소액 금융 대출 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신복위 소 액금융 지원을 받은 사람은 12만 2천55명이었다. 신복위 소액금융 지원 사업이 2006년 11월부터 시작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년 약 1만4천 명이 소액금융 대출을 받았다는 얘기다. 누적 대출 금액은 약 3천860억 원이었다. 한 명당 약 316만원씩
빌린 셈이다. 신복위의 소액금융지원 사업은 성실하게 변제금을 내고 있거나 모두 갚은 신용회복자에게 긴급 자금으로 50만원∼1천만원을 대 출해주는 제도다. 대출 금리는 4.0%, 상환 기간은 최대 5년이다. 신용회복 절차를 밟는 사람들 은 신용도가 낮아 불법 사금융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대출 수단이 없다. 신용회복 절차를 끝내고 신용 등급이 상승하더라도 일용직과
같이 소득을 증명하지 못하는 경 우엔 은행권 대출을 이용하지 못 해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고금리 대출로 몰릴 수 있다. 신복위의 소액 금융 사업은 이 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최후의 제도권 대출인 셈이다. 올해 들어 소액금융 지원은 증 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 약 2만1천명이던 소액 금융 실적은 2013년 2만명, 2014 년 1만8천명으로 하향 곡선을 그 리다 올해 들어선 상반기에만 1만 2천명이 소액금융 대출을 받았다. 올해 말까지 현재 속도를 유지 한다면 앞선 두 해는 물론이고
2012년 건수도 넘어선다. 금액도 비슷한 속도로 늘고 있다. 소액금융 지원액은 2012년 약 690억원에서 2013년 655 억, 2014년 583억으로 감소했 으나 상반기에는 397억원에 이 르렀다. 올해 소액금융 실적이 증가하 는 것은 2월부터 소액금융 지원 대상자를 12개월 이상 성실상환 자에서 9개월 이상으로 문턱을 낮 추고 경기 회복세가 둔화해 생계 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늘어난 탓으로 풀이된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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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15년 7월 13일 월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삼성, 중국 스마트 TV 시장 10분기 연속 1위 구매계층, 고소득층에서 중산층으로 확대 돼 중국·일본 대표 업체 누르고 당당히 1위 글로벌 TV 시장 1위인 삼성전자 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10 분기 연속 스마트 TV 판매 1위 자 리를 지켰다. 12일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 TV 시장에서 삼성전 자는 2분기 20.8%의 점유율(주요 100대 도시, 매출액 기준)로 쟁쟁 한 현지업체들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2013년 1분기 17.1%로 첫 1위에 오른 이후 10 분기 연속 선두주자 자리를 놓치 지 않고 있다. 2분기 기준 중국업체인 하이센 스가 14.1%로 삼성전자를 추격했 고 스카이워스와 일본업체인 샤
프가 각각 11.8%의 점유율로 공 동 3위에 올랐다. 이어 소니(8.6%), TCL(8.5%), 창홍(6.6%) 등의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중국의 TV 관련 정 보사이트인 전시지가(電視之家) 의 ‘가장 인기있는 스마트TV 제품 순위’에서도 55인치 UHD(초고해 상도) TV 제품인 UA55HU6008을 당당히 1위에 올렸다. LED(발광다이오드) 스마트 TV 인 이 제품은 UHD 해상도에 쿼드 코어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 했으며 중국에서는 7천위안(한화 130만원) 상당에 팔리고 있다. 코트라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해 중국 스마트 TV 판매량은 2천
중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마트TV 제품’ 1위에 오른 삼성전자 UA55HU6008
650만대로 2012년 대비 2배 늘 어난데 이어 올해는 4천55만대 까지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제 품이 증가하면서 스마트 TV 구매 계층이 고소득층에서 중산층으로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10분기 연속 1위의 여세를 몰아 올해 출시한 프리미 엄 SUHD TV 라인업을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계획 이다. 삼성전자는 ‘중국 상하이 가전 박람회 2015’에서 SUHD TV로
최고상인 ‘중국 가전 대상(China Appliance Grand Prize)’을 수상 한데 이어 중국 정부기관 공업 신식화부의 산하단체인 중국비 디오산업협회(CVIA)가 개최한 ‘2015 중국 디지털TV 시상식’에 서도 ‘소비자가 가장 사랑한 TV 상(모델명 JS9800)’, 기술 금상 (나노 크리스털 기술), ‘2015 올 해의 제품 금상(모델명 JS9900)’ 등을 싹쓸이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 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 TV 시 장은 2013년 7천310만대, 2014 년 8천680만대에서 올해는 9천 71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 됐다. 전체 TV 판매에서 스마트 TV가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처음으로 4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됐다. 송새봄 기자
부천산업재단, 창업 기업 20곳 선정 중소기업 임직원 시민대상으로 특허교육 경기도 부천시 산하 부천산 업진흥재단은 창업 기업을 지 원하고 중소기업 임직원들에 게 특허교육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창업기업 지원 사업은 시장 성 있는 창업 아이템을 보유 한 창업 3년 미만 기업에 업체 당 5천만원까지 지원, 시장전 문가의 도움을 받아 사업화에 필요한 아이템 보강·비즈니스 사업모델링·시장개척과 확대· 창업공간·관련 교육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이 사업은 창업자의 부족한 역량을 시장중심으로 키워 자 생적 생존력을 높이는데 도움 을 준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부천산업재단은 중소기업 청의 창업맞춤형사업의 주관
기관으로 선정돼 이 사업울 추진하며 올해 20개 업체를 뽑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희망 업체는 17일까지 재단에 신청서를 내야한다. 문 의: ☎ 070-7094-5472 재단은 또 중소기업 임직 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특허 교육을 한다. 교육은 9월 1일부터 총 8회 에 걸쳐 지식재산권 기초, 특 허정보검색, 특허출원절차, 디 자인과 상표, 분쟁대응 등 이 론과 실습 병행방식으로 진행 된다. 교육비는 무료. 신청은 기 술교육포털홈페이지(www. engedu.or.kr)로 하면 된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songsebom@sisailbo.com
100대 상장주식 부호 자산 3조원 증발 ‘아모레 퍼시픽’ 서경배 회장 1조1천억 ‘허공으로’
최신원 SKC 회장, 해병대 덕산장학회 기금 2억원 기부
SKC 최신원 회장(왼쪽)이 최근 경기도 화성 해병대사령부를 방문, 해병대 덕산장학회 기금으로 2억 원을 전달하
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면 서 국내 100대 상장주식 부자의 보유 주식 가치가 일주일새 3조원 넘게 줄었다. 1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재 상위 100명의 상장주 식 부호가 보유한 주식 평가가치 는 지난 1일보다 3조3천여억원 감소했다. 이 기간 보유 주식 가치가 준 주 식 부호는 63명으로, 이들의 주식 가치는 4조4천여억원 줄었다. 나 머지 부호의 주식가치는 1조1천 억여원 늘었다. 개인별로 보면 서경배 아모레 퍼시픽그룹 회장의 보유 주식 자 산이 1일 11조2천538억원에서 10 일 10조1천144억원으로 1조1천 393억원(10.1%)이나 감소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4조5천401억원에서 4조2천113억 원으로 3천288억원(7.2%)이 줄어 감소액 순위 2번째를 차지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보유 주 식자산도 2조1천153억원에서 1 조9천836억원으로 6.2% 줄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지난 10 일 현재 보유 주식 가치는 11조5천 169억원으로 이 기간 2천821억원 (2.4%) 줄었다. 연초와 비교하면 8천 300여억원 감소했다. 이재용 삼성 전자 부회장의 주식 자산도 8조8천 602억원으로 2천248억원 줄었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은 주 식자산 감소율이 20.5%(1천521 억원)로 가장 높았다. 또한 주가가 상승곡선을 타다 가 최근 하락세로 돌아선 제약과
바이오, 생활용품 등 관련 주식 부 호들의 보유 주식 가치도 줄었다. 허일섭 녹십자 회장의 주식 자 산은 연초 1천707억원에서 이달 1일 3천689으로 증가했으나 이후 16.2% 줄어 10일 현재는 3천91억 원이다. 반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주 식자산은 4조7천784억원으로 1 천237억원(2.7%) 늘었다. 이화경 오리온 부회장도 1조39억원으로 1천220억원(13.8%) 증가했으며 담철곤 오리온 회장도 1천87억원 늘었다.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와 이수 영 OCI그룹 회장은 각각 46.5% 와 28.9% 늘었다. 성규동 이오테 크닉스 사장과 김병관 웹젠 이사 회 의장의 주식자산도 15.1%와 14.8% 불어났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백화점 여름세일 실적 소폭 증가… 소비회복 조짐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세일 계획 펼치는 백화점 주요 백화점이 지난달 말부터 이번 주말까지 진행한 여름 정기 세일 실적이 지난해보다 소폭 증 가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 심리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직 세일이 일주일 더 남은 롯 데백화점은 여름 세일 3주간(6월 26일∼7월11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기존점 기 준)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나
캠핑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서 스포츠 (17.3%), 레저(11.4%)의 매출이 증가했으며 영트랜디캐주 얼(16.2%)의 매출도 상승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세일 종료를 하루 앞둔 11일까지 현대백화점 세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 다 2.8% 증가했다. 에어컨, 제습기, 여름 침구류 등 여름 가정용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 침구(18.5%), 가전(10.3%)
의 판매가 크게 늘었으며 바캉 스 상품도 많이 팔려 선글라스 (13.1%), 수영복(10.7%)의 매출 도 증가했다. 해외패션(11.4%)과 여성캐주 얼(8.7%) 매출도 상승했다. 12일 세일이 종료되는 신세계 백화점의 세일 매출(6월26일∼7 월11일)도 1.6% 상승했다. 롯데백화점은 세일 마지막 주 에 대형 할인행사를 집중 진행해 휴가철을 앞두고 소비 불씨를 더 크게 살린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여름 세일이 끝 나고 찾아온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관련 행사를 연다.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손문국 상무는 “지난 6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연령대별로 다른 쇼핑 패턴 이 있음을 마케팅에 적용했다”며 “주중에 쇼핑을 많이 하는 40∼ 50대 고객을 위해 이례적으로 대 형행사를 주중에 펼치고 20∼30 대 고객을 위한 행사는 주말에 진 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정상순방 동행 중소·중견기업 72% “경영 도움됐다” 기업 이미지 제고 현지정부와 네트워크 구축 도움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던 중소· 중견기업들 대다수가 경제사절단 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여론조사 전 문기관인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208개 중 소·중견기업과 경제단체를 대상 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
한 기업·단체의 72.1%가 ‘경제사 절단 참여가 기업 운영 및 해외 사 업 확대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고 12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기업 이미지·인지 도 제고(58.7%), 현지 중앙·지방정 부와의 네트워크 구축(20.0%), 신 규 바이어 발굴(8.0%) 등에서 도움 을 받았다고 답했다.
경제사절단 참여에 대한 만족 도에서는 66.8%가 만족을 표시했 으며, 88.5%는 재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 순 방에 참여한 기업들은 56.1%가 FTA 활용에 만족했으며, 36.7%는 실제 성과가 있다고 답했다. 설문 조사에는 중소·중견기업 177개사 와 경제단체 31곳이 참여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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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신라면세점·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서울시내면세점 승전보 용산·여의도·명동 면세점 3파전 예고 3000억 투자 4000명 고용창출 외국인관광객 2000만명 조기달성 기여 서울 신규면세점 2곳의 주인공은 HDC신라면세점과 한화갤러리아타임 월드로 결정됐다.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지 난 10일 오후5시 영종도 인천공항세관 에서 서울지역 3곳과 제주지역 1곳의 신규 면세점에 대한 특허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날 서울지역 3곳에 대한 심사에 이 어 10일 오전 제주지역 1곳에 대한 심사 를 종합한 결과다.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던 서울지역 3곳 중 대기업군 일반경쟁입찰에 배정 된 2장 티켓은 결국 HDC신라·한화에 돌아갔다. 서울 신규 중소면세점은 SM면세점이, 제주관광공사가 제주 신규 중소면세점 으로 선정됐다. 특허심사위원장인 이돈현 관세청 차장은“정확한 실사와 공정한 심 사 과정을 통해 면세점 산업을 활성 화할 수 있는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관세청의 심사평가 기준은 △특허보 세 구역 관리역량 250점 △운영인의 경 영능력 300점 △관광인프라를 포함한 주변환경요소 150점 △중소기업 제품 판매실적 등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공 헌도 150점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 및 상생협력 노력정도 150점이다. 약 5개월동안 대기업 오너들의 자 존심을 건 시내면세점 혈투는 호텔신 라와 한화갤러리아의 승리로 끝나면 서 선정 배경에 초미의 관심을 쏠리 고 있다. 이번 면세점 신규 사업자 선정 배경으 로는 한국의 주요 고객으로 급부상한 요 우커들의 힘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드러
났다. 관세청은 지난 10일 면세점 사업자 선정 발표와 관련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 국인 관광객이 최근 3년 평균 10% 씩 증가한 가운데 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연 평균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관광객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인 관광객의 유치에 공을 들이겠다는 의 지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광이 큰 변수로 작용하면서 이 부진 사장이 지난달 30일 중국을 방문 해 강도 높은 일정을 소화하며 보여줬던 리더쉽이 빛을 발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이라 는 두 거물 기업이 이번 면세점을 따내 기위해 합작법인을 세워 총력전을 다한 만큼 달콤한 과실을 맛보게 됐다. 한화갤러리아 역시 중국인들에게‘골 드바’ 로 잘 알려진 63빌딩의 자체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2000억원을 투 자해 아쿠아리움 등 내부 관광시설을 새 롭게 단장했다. 이처럼 쇼핑 위주의 획일화된 관광상 품과 부족한 관광서비스에서 탈피 중국 관광객을 잡기위한 시도가 눈에 띄었다. 입지전략에서도 승패가 갈린 것으로 보인다. 선정된 기업의 입지후보지인 용산과 여의도가 모두 기존 면세점과 쇼핑밀집 지역이 없고 교통 혼잡지역이 아닌 공통 점이 있기 때문이다. HDC신라면세점은 용산 지역에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심형 면세점인‘DF랜드’ 를 만들어 한류, 관광, 문화와 쇼핑이 한 곳에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듀티프리지 역으로 거듭난다. 그룹의 상징인 여의도 63빌딩을 입지 대기업 서울 신규 면세점 선정 결과 공덕역
서울시
밤섬
용산구
로
북
변
강
국회의사당
한강
용산역
여의도공원
아이파크몰
여의도역
영등포구 신길역
노들섬
63빌딩 노량진역
한화갤러리아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
한화 갤러리아 시내 면세점 63빌딩
삼각지역
용산전자상가
올림
픽대
로
HDC신라 참여사
현대산업개발, 호텔신라
여의도 63빌딩
입지
용산 아이파크몰
대기업 유일 여의도 입지
특징
삼성-범현대가 연합
용산 가족 공원
용산 아이파크몰 전경
로 내세운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타 후보지에 비해 교통이 편리하고 넓은 주 차장 확보가 심사위원단의 점수를 얻은 것으로 파악된다. HDC신라면세점과 한화갤러리아의 신규 시내 면세점 합류로 국내 면세시 장이 최근3년 평균 15% 수준의 성장 률을 뛰어넘는 고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면세점협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면세 점 전체 매출은 2009년 30억3440만달 러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4년 79억320 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작년 매출 가운데 외국인 매출 이 54억5140만달러로 급성장해 고무 적이다. 이번 시내면세점 추가로 인해 약 3000억원의 투자를 통해 4000여명의 고용창출효과와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의 조기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 이돈현 관세청 특허심사위원장은“시 내면세점 추가특허로 우리나라가 관광 서비스 산업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며“향후 신규면 세점이 운영 준비를 신속하고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빠른 투자효과가 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 이라고 밝혔다. 또한 작년 서울의 시장점유율 60.5% 의 절대 강자 롯데면세점을 위협할 수
있게 됐다. 기존 명동에 둥지를 틀고 있는 롯데면 세점 소공점을 포함해 용산과 여의도가 추가됨에 따라 서울을 삼각형으로 잇는 3대 축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세청은 올해 2월 서울, 제주 시내면 세점 특허신청을 공고하고 6월1일까지 신청을 접수받아 서울 일반 경쟁부분 7 개, 서울 중소중견기업 10여개, 제주 중 소중견기업 3개 기업의 심사를 진행해 왔다. 관세청은 관세법 시행령 192조의 제2 항에 규정된 특허심사기준을 바탕으로 정책연구용역과 특히심사위원회 논의 의결을 거쳤다. 그렇게 마련된 특허심사위원회 심 사기준에 따라 신청업체의 사업계획 과 실적에 대한 관리역량, 경영능력, 주변 환경 요소, 경제사회발전 공헌 도, 사회환원및상생협력노력 등의 5 개 분야별로 공정하게 평가했다고 설 명했다. 최종 선정된 업체들은 영업준비가 완료된 후 특허가 부여된 시점부터 5 년간 면세점을 운영하게 되며 HDC신 라와 한화갤러리아의 경우 관세법령 에 따라 5년의 범위 내에서 1회 갱신 이 허용된다. HDC신라면세점 양창훈, 한인규 공동 대표는“면세점을 통해 대한민국 관광 산업과 지역경제를 함께 살리겠다는 장
한화 갤러리아 신규 면세점
기적인 로드맵과 또 그것을 구체화 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들이 높게 평가 받은거 같다” 고 말했다. 그리고“앞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 춘 최고의 면세점을 만들어 대한민국 관 광산업 발전과 국가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선정 소감 을 밝혔다. 황용득 대표이사는“한화갤러리아는 한강과 여의도 지역의 잠재된 관광인 프라와 함께 한류문화 콘텐츠를 결합 한 테마형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하는 신개념 면세점 사업을 전개하겠다” 고 말했다.
또한 황 대표는“’ 함께 멀리’ 라는 상 생 철학을 바탕으로 칭찬받는 기업을 지향하는 한화그룹의 이미지를 지켜나 갈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4곳의 면세점 추가로 서울 은 롯데(본점·월드타워점·코엑스점), 신라, 워커힐, 동화면세점 등 6곳의 면세 점이 자리잡게 됐다. 그 외에 지방은 부산 롯데·신세계, 제주 롯데·신라, 대전 신우, 대구 그랜 드, 울산 진산, 창원 대동, 수원 앙코르, 청주 중원 면세점 등 12곳으로 면세점 은 총 20개로 늘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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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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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경제뉴스
IoT, 실생활 깊숙이 파고든 자연스러운 스마트함 지능형 사물인터넷의 현재와 미래 IoT 시대가 대세로 자리 매김 하고 있다. 전문가들 은 IoT가 하나의 트렌드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 이라 전망한다. 미래부는 세계 IoT 시장 규모가 2015년 현재 2,900억 달러에서 5년 뒤에는 1조 달러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 IoT시장의 성장속도는 전 세계 평균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오는 2020년 한 국 IoT 시장규모는 현재의 6배에 육박하는 17조 원에 가까울 전망이다. IoT 시대가 열리며 기업은 예전처럼 독점으로 는 살아남을 수 없게 됐다. IoT란 인터넷을 통해 사물과 사물이 연결되며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기술로 기업과 기업이 연결됨을 뜻하기 때문이다. 대표적 예로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인‘카카 오택시’ 는 기존 SNS 기반의 카카오톡에 IoT 기 술을 접목시켜‘고객-카톡-택시’ 를 연결했다. 택시가 필요한 순간 카카오톡 택시 앱으로 호출 한다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기존 전국 콜택시 약 6만 3,000대에 비하면 11 만대 이상 운영중인 카카오택시로 콜택시 산업 시장 규모가 확대됐음을 알 수 있다. 세계적 IT업체 구글은‘네스트’ 라는 스마트홈 전문업체를 인수해 가정용 보안카메라 등을 발 표함에 따라 구글의 플랫폼으로 스마트홈의 기 기들이 서로간의 이벤트와 상태를 공유할 수 있 도록 했다. IoT 기술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우리 삶 깊 숙이 파고들어 있다. IoT가 결합된 학교‘스마트 스쿨’ 을 통해 학생 들의 교내 안심 서비스, 간단한 출결 체크 등을 할 수 있으며 IoT의 회사 적용‘스마트 오피스’ 는 임직원간의 업무 협업과 작업장 내의 안전 효 과 등을 볼 수 있다.
LGU+와 SK텔레콤은‘홈챗’ 을 통해 사용자에 게‘스마트 홈’ 의 인식을 심었다. 외출시 집안의 가스밸브를 원격 제어할 수 있고 온도를 조절하 며 열림감지센서로 창문이 열리면 사용자 스마 트폰을 통해 알려주기도 한다.
이처럼 IoT는 실생활에 밀접하지만 현 시대의 IoT 기술은 사용자에게 있어 IoT 기술이 삶을 진 화시킨다는 느낌보다 새롭고 신선한 서비스 정 도로 느끼게 하는 수준이다. 스마트폰 기준의 익숙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IoT 확대 따른 업종 간 영역 파괴 IT와 IoT, 정보와 인공지능t의 결합 자연스럽게 콘텐츠를 제공받는 한편‘새로운 가 치 창출’ 을 느낄 수 있는 사용 경험을 제공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IoT 기술의 특성상 △ ‘사용자의 인지는 최소화’하고 △ ‘주변 사물들이 알아서 정보를 수집’ 한후△ ‘사용자가 필요한 시점에 정보를 제공’ 한다는 점에서 당연한 결과다. 전문가들은 정보를 보유하고 활용한다는 공 통점을 가진 IT(빅데이터)와 IoT(지능형)가 연계 되어야 고부가가치 산업이 창출될 것이라 설명 한다. 방대한 양의 정보를 가진 빅데이터(IT) 자료의 분석을 지능형 IoT 기술을 통해 이용자에게 서비 스 하는 방식이다. 음식점 앱을 설치한 고객이 음식점에 방문했 을 때 방문을 인식한 음식점에서 고객의 앱으로 쿠폰을 발행하는 것 보다 빅 데이터 고객 구매 이 력을 통해 소비자가 관심 가질 만한 물품의 쿠폰 을 보내주는 서비스가 고객 가치를 증대 시키는 서비스 라는 설명이다.
평소에 즐겨 찾던 특정 과자 브랜드 신상품이 나오면 쿠폰을 보내주는 식이다. 본질적으로 다 르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 IT계의 거장은 물론 각 나라의 IT 스타트업 기업까지 IoT 기술 력으로 시장을 선점하려 움직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IT와 IoT, 즉 빅 데이터와 지능형 인터페이스의 결합이 지금과는 전혀 다른 스마 트함으로 변할 것이라 전망한다. 곽현 기자 dicto7@sisailbo.com
살아 있는 경제뉴스
유통
2015년 7월 13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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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샷’ 폭탄酒 술자리 숙취해소로 다스린다 우리나라의 폭탄주는 1960~1970년대 미국에 유학을 갔다온 군인들이 들여오면서 확산되었다. 이후 1980년대 초 정치에 나선 군 인들이 정치계·법조계·언론계 인사들과 가진 술자리에서 만들어 마시면서 음주문화의 한 형태로 자리 잡았으며, 1980년대 접 대의 활성화가 되면서 폭탄주의 다양한 종류가 우리나라 주도의 한 잔을 채웠다. 우리의 애환을 달래주던 소주가 바탕인 다양한 폭탄주를 소개한다.
소맥은 소주와 맥주의 조합으로 비율 에 따라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것을 맛 볼 수 있고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지고 손쉽게 제조 가능한 대표적인 폭탄주 이다. 또 소맥은 소삼맥칠의 황금비율일 때 부드러운 목넘김을 느낄 수 있다. 고진감래주는 빈 맥주잔에 콜라를 따 른 소주잔을 넣고 그 위에 소주를 따른 잔을 얹은 후 맥주로 채운 술이며, 이름 에서 알 수 있듯이 ‘어렵고 힘든 일이 지 나면 좋은 일이 온다’는 의미에 빗대어 첫 맛이 쓰고 뒤에는 달달한 맛을 표현 했다. 소백산맥주는 소주·맥주·산사춘·백세 주 네 종류의 술 이름 앞 글자를 모아 명 명한 폭탄주로 소주의 탁하는 맛 ‘캬~’, 맥주의 톡톡튀는 탄산, 산사춘·백세주 의 새콤달콤한 맛을 입안에서 느낄 수 있다. 소백산맥주는 일반적으로 술을 ‘마신 다’고 표현하는게 아니라 소백산맥을 넘듯이 술을 ‘넘는다’고 표현할 정도로 알콜이 온 몸으로 전해지는 기분을 느 끼 수 있는 센 폭탄주이다. 홍익인간주는 소주 7대 홍초 3의 비 율로 섞어 마시는 술로 고운 색깔에 취 하고 달콤한 맛에 취해 널리 이롭게 한 다고 알려져 있으며, 달콤한 맛 덕분에 여심을 흔들었다. 또 한참 홍익인간주가 인기몰이를 할 때 사이즈를 줄여 휴대성을 높이면서 가격도 1000원으로 낮춰 소비자 니즈 에 맞춘 제품을 출시했다. 소원주는 얼음을 채운 잔에 커피와 소주 5:1 비율로 넣고 섞어 즐기면 된 다. 또한 색다른 맛을 느끼고 싶다면 우 유가 첨가된 커피에 마시는 것도 하나 의 방법으로 칵테일의 한 종류인 깔루
아 밀크와 비슷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소원주가 알코올 맛이 느껴지지 않는 다고 무시하다가는 쉽게 취한다. 에너자이저는 얼음물 채운 잔에 에너 지 드링크 및 이온음료, 소주를 섞어 청 량함을 느낄 수 있으며 이름만으로도 기운이 솟을 것 같은 술이다. 이렇듯 술 문화에 한 면을 차지하면 서 많은 종류로 늘어난 폭탄주는 신입 사원에게는 회식자리에 즐거움을 위해
움을 준다. 일본은 짱아찌의 일종인 우메시보에 이용되는 매실에 함유된 피루브산과 프 키린산이 간을 보호하고 간 기능을 향 상시켜 알코올분해효소의 활성화를 38%로 높여주며, 아세트알데히드 분해 를 활발하게 만들어 숙취해소에 도움을 준다. 또 오차즈케는 녹차에 들어 있는 비 타민 C와 카테킨 성분이 해독작용을 도
직장인·서민 애환 달래주던 소주 고진감래주 등 다양한 폭탄주 등장 한국, 콩나물국·북어국 등 속풀이
필요하고 고된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에 겐 위안을 주며, 상업적인 활용으로 새 로운 퍼플오션을 만들어 냈다. 다양한 폭탄주가 있듯이 숙취해소법 에도 세계 각 나라마다의 방식이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숙취해소법은 콩나물국과 북어국으로 콩나물의 아스 파라긴산이 알코올 분해를 도와주며, 북어에 함유된 알라닌, 아스파르타산, 글리신 등의 아미노산이 혈중 알코올 농도를 낮추고 세포손상을 보호하는데 영향을 끼친다. 그리스는 커피 원두를 빻아 레몬주스 에 타 마시며, 레몬즙에 다량의 비타민 C가 피로회복을 돕고 커피의 카페인이 간기능을 활발하게 만들어 아세트알데 하이드를 빠르게 분해해 숙취해소에 도
와 머리를 맑게 해주고 속을 보호한다. 중국은 생달걀을 먹거나 귤겁질과 칡 뿌리, 인삼 등을 넣어 달인 싱주링이라 는 차를 마신다. 싱주링의 재료에 있는 칡뿌리, 인삼, 귤껍질 모두 몸을 보하고 이뇨를 도와 주는 역할을 하며, 날달걀은 술을 마시 기 전에 먹어두면 위를 보호하는 작용 을 하고 술을 마신 후에 먹으면 노른자 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이 위 속에 남 은 알콜을 분해해 밖으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한다. 브라질은 진한 에스프레소 등의 커피 를 마시고, 독일은 소금과 식초에 절인 청어를 피클 양파에 싸서 먹는 롤몹스 를 먹어 숙취를 해소한다. 전쟁영 기자 jjy83050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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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2015년 7월 13일 월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여름휴가 평균 4.6일… 작년比 0.4일 증가 휴가일수 3년간 증가… “경기부진 생산성 감소탓” 경기부진 생산성 감소로 인해 최근 3 년간 휴가일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421개 기업 을 대상으로 벌인 2015 하계휴가 실태 조사 결과 올해 계획된 하계휴가 일수는 평균 4.6일로 지난해(4.2일)보다 0.4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총에 따르면 기업규모별 휴가 일수는 대기업은 4.8일, 중소기업은 4.5
일로 작년보다 각각 0.1일과 0.5일 늘어 났다. 하계휴가 부여 일수가 지난해보다 증 가한 기업을 대상으로 이유를 조사한 결 과 ‘경제 불확실성 증대로 인한 생산량 감축’이라는 응답이 42.9%로 가장 높았 다. 2004년 주 40시간제 도입 후 감소하 던 하계휴가 일수는 2009년 경제위기로 일시적으로 증가했다가 감소 추세로 돌
아섰으나 경제여건 악화로 2012년 이후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경총은 설명했다. 하계휴가 실시계획이 있는 기업 가운 데 휴가비 지급 예정인 기업은 70.1%로 지난해보다 1.3% 포인트 감소했다. 중소기업은 69.6%로 1.6% 포인트 감 소했으며 대기업은 0.6% 줄어든 71.8% 로 집계됐다. 휴가비를 지급하는 기업의 평균 휴가 비는 57만4천원으로 지난해(56만2천 원)보다 1만2천원(2.1%) 증가했다. 대기업은 62만3천원, 중소기업은 55 만8천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나 각
각 1만 1만7천원(2.8%)과 9천원(1.6%) 이 늘었다. 하계휴가 시기는 8월 초순이 42.2% 로 가장 많았고 7월말 28.1%, 8월중순 9.7%, 7월중순 6.8% 순이었다. 직종별로는 생산직이 7월말~8월초에 집중된 반면 판매 등 서비스직은 7월중 순부터 8월말까지 넓게 분포했다. 한편 최근 경기상황에 대해서는 ‘매우 악화했다’(22.4%), ‘악화했다’(49.4%) 등 지난해보다 나빠졌다는 응답이 71.8%였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해외 언론 관심 뜨거워… 이색 생생체험도 한 몫 중국호남위성TV 인기 예능프로그램 ‘웨타우웨카이씬’은 뮤지엄김치간에서 프로그램 촬영을 하고 6월 17일 중국 전 역에 방송했다. 외국인이 뮤지엄김치간에 큰 관심을 갖는 것은 주요 전시 콘텐츠가 상호소통 디지털로 구현돼 있어 쉽게 즐기고 경험 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풀무원은 설명했 다. 4층 김치마당에 마련된 ‘김장플레이’ 에선 관람객이 손에 재료를 묻히지 않고 서도 통배추 김치와 백김치 담그는 과정 을 디지털게임으로 간단하게 체험할 수 있다. 계절에 따라 김치 종류도 업그레 이드된다. 6층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헌 정방’에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으로 등재된 김장문화뿐 아니라 전 세계 의 발효음식과 식문화를 대형 터치스크 린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김치를 직접 만들어보며 김장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것도 뮤지엄 김치간만이 갖고 있는 다른 매력 중 하 나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sisailbo.com
국내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 강화 객은 30만원의 캐시백과 함께 사은품 으로 미니빔 또는 사운드바(LAS550H) 를 받을 수 있다. 울트라HD TV 모델에 따라 제습기, 사운드바 등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 다. LG전자는 울트라 올레드 TV, 슈퍼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TV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더 많은 고객이 구매 할 수 있도록 해 프리미엄 TV 시장의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했다. 슈퍼 울트라HD TV는 색재현율과 명 암비를 높여 화질을 한층 강화한 LCD 기반의 울트라HD TV다. 측면 가장 얇 은 부분이 손가락 두께 정도인 8.5mm 에 불과하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쿡방인기에 복날 생닭 판매 ‘껑충’ 즉석식품 닭보다 소비늘어 속재료 판매도 20% 상승
“여름철 착한도마 사용하세요”
대구백화점이 최근 식중독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주방에서 위 사진=연합뉴스 생적으로 사용 할 수 있는 항균도마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에어컨 ‘Q9000’ 보상 판매전 진행 삼성전자는 에어컨 인버터 컴프레서의 무상보증 기간을 10년으로 확대한 것을 기념해 다음 달 15일 까지 스마트에어컨 ‘Q9000(사진)’ 보상 판매전을 진 행한다고 12일 밝혔다. Q9000을 구매하고 구형 에어컨을 반납하는 고객 에게 모델에 따라 최대 60만원을 할인해준다. 반납하는 구형 에어컨의 브랜드나 유형(스탠드형· 벽걸이형)을 구분하지 않고 혜택을 제공하는 게 이
LG전자, 파격적 프로모션 진행 LG전자가 여름철 프리미엄 TV 시장 을 공략하고자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LG전자는 12일부터 이달 말까지 65 인치 슈퍼 울트라HD TV(65UF9500, 65UF8600)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50 만원 상당의 캐시백(또는 상품권)과 43인치 울트라HD TV(43UF6700)를 사 은품으로 증정한다. 사은품을 울트라HD TV 대신 무게 980g의 초경량 노트북 ‘그램14’로 선 택할 수 있다. LG 베스트샵, 백화점, 양판점, 할인점 등 국내 전 판매점이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65인치 LG 울트라 올레드 TV의 캐 시백(또는 상품권) 혜택도 기존 100만 원에서 200만원으로 2배 높였다. 55인치 슈퍼 울트라HD TV 구매 고
풀무원 ‘뮤지엄김치간’ 김치체험 관광명소 부상 한류의 중심 인사동에 풀무원이 새 로 개관한 김치박물관 ‘뮤지엄김치간’ (www.kimchikan.com)이 외국인 관광객 의 문화콘텐츠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4월 21일 인사동에 문을 연 뮤지엄김 치간은 개관 초기임에도 관람객이 직접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상호소통 문화콘 텐츠와 생생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 며 외국인뿐만 아니라 내국인으로부터 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해외 언론사의 뮤지엄김치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5월 20일에는 중국·일본·말레이시아 등 9개국 80여명으로 구성된 해외 언론 사·여행사 관계자가 방문해 단체로 김 치 만들기 체험을 했다. 최근엔 홍콩 한국문화 전문 월간지 ‘김치피플’(Kimchi People)에도 뮤지엄 김치간이 소개됐다. 김치피플은 홍콩 최 초의 한국문화 월간지로, 홍콩 현지인에 게 한국의 문화와 관광상품을 소개하는 미디어다. 홍콩 여행전문잡지 ‘넥스트매거진’ (Next Magazine)도 뮤지엄김치간을 한 국의 김장문화와 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 명소로 소개했다.
LG전자가 여름철 프리미엄 TV 시장을 공략하고자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구형 에어컨 반납시 최대 60만원 할인 10년 무상보증 서비스 등 행사 진행 번 행사의 특징이다. 또 ‘초절전 김연아 스페셜’ 에어컨 2종을 구매하는 삼성전자 멤버십 고객에게는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고, 인버터 컴프레서가 탑재된 모델을
사면 10년간 무상보증 서비스 를 해준다. 인버터 컴프레서가 탑재된 Q9000은 정속형 에어컨 대비 87%의 전기를 절감할 수 있 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sisailbo.com
‘쿡방’(요리방송)의 인기로 복날을 앞두고 즉석조리 닭보다 생닭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닭을 비롯한 재료가 들어있어 데우기만 하면 삼계탕이 완성되는 즉 석식품 닭보다는 쿡방처럼 닭과 재료 를 따로 사서 직접 삼계탕을 해 먹는 사람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12일 온라인 쇼핑사이트 옥션 (www.auction.co.kr)에 따르면 최근 2 주간(6월 26일∼7월 9일) 삼계탕 관련 상품 중 생닭인 ‘친환경 무항생제 축 산물 마니커 영계(550g)’가 가장 많이 팔렸다.’ 이달 13일 초복을 앞두고 삼계탕 용 생닭 판매가 지난해보다 161% 증가했다. 이 기간 삼계탕 에 들어가는 전 복 판매도 19%, 인삼·대추·감초 를 1회용으로 묶 은 속재료 판매도 20% 상승했다.
반면 지난해 같은 기간 즉석식품인 ‘하림 반마리 삼계탕(600g)’은 재작년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1∼2인 가구 증가와 즉 석식의 품질 향상 등으로 즉석삼계탕 의 구매가 많았으나 올해는 쿡방의 인 기로 생닭이 많이 팔렸다. 최근 2주간 옥션의 닭 관련 제품 판 매 10위 중 ‘마니커 삼계’가 2위를 차 지하는 등 1∼2위를 모두 생닭이 차지 했다. 옥션 관계자는 “작년에는 주요 식품 기업에서 즉석삼계탕을 대거 출시했 고, 사회분위기도 즉석식을 즐기는 경 향이 있었지만 올해는 생닭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고 전했다.
금융/증권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13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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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외환카드”… 국내 첫 신용카드 역사 속으로 전산시스템 통합 따라 하나카드로 변경 한국 신용카드의 ‘맏형’인 외환카드가 37 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지난해 12월 외환카드와 하나SK카드의 합병으로 새 출발한 통합 하나카드는 전산 시스템을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전산 시스템이 통합되고 나면 고객과 ‘외 환카드’라는 이름으로 만나던 접점은 사라 지게 된다. 지금은 결제 알림 문자 등이 ‘외환카드’ 이름으로 발송되고 있지만 전산 통합 이후 에는 새로운 이름인 ‘하나카드’로 바뀌게 된다. 별도 도메인(www.yescard.com)으로 운 영 중인 홈페이지도 전산 통합 이후에는 한 곳(www.hanacard.co.kr)으로 통합된다.
외환카드는 한국 신용카드 역사의 첫 장 을 열었던 주인공이다. 1978년 외환은행이 비자카드와 제휴해 카드를 발급한 것이 한국 신용카드의 효 시다. 외환카드는 포인트 제도(1995년), 체크 카드(1999년), 리볼빙 시스템(1999년)을 최 초로 도입하는 등 ‘맏형’답게 업계의 흐름 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2003년 ‘카드대란’에 론스타 피인 수 등 갖은 곡절을 겪다 지난해 12월 하나 SK카드에 합병됐다. 합병 과정에서 외환카드가 존속법인으 로 남고 하나SK카드가 소멸법인이 된 만큼 기업 자체는 역사를 이어가지만 회사 명칭
은 하나카드로 바뀐다. 외환카드는 이제 영문 회사명(KEB Hana Card.Co.Ltd)에만 화석처럼 남게 됐다. 기존에 외환카드를 사용하던 고객들은 카드 플레이트를 그대로 사용하면 되지만, 앞으로 유효기간이 끝나 재발급할 때는 새 로운 이름이 적힌 카드를 받게 된다. 물론, 사용하던 카드 상품과 혜택 등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이름은 달라졌지만, 국내 최초의 카드사인 외환카드의 역사와 전통은 고스란히 하나카드에 남는 것”이라 고 설명했다. 하나카드는 외환카드와의 통합을 계기 로 오랜 전통에 ‘혁신’을 더해 시너지 효과 를 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실제로 통합 후 첫 상품인 ‘Sync카드’가 7월 기준으로 약 70만장 발급돼 연내 100
만장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월 평균 5만좌 이상의 모바일카 드를 발급해 통합 이후 약 3배 증가했다는 것이 하나카드의 설명이다. 전산 통합이 완료된 이후에는 회원을 통 합 관리할 수 있고 통일된 브랜드 이미지로 고객과 소통이 이뤄져 서비스가 향상될 것 이라고 하나카드는 내다봤다. 아울러 전산 통합에 따라 지난해보다 약 20%의 IT 관련 비용이 절감돼 내년에는 연 간 160억원의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 붙였다. 하나카드는 “통합 시너지 효과가 올해 약 250억원에 달하고 이후 매년 6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2017년 점 유율 10%, 2025년 점유율 15%의 선도 카 드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NH고객사랑안심통장’ 출시 경기도 안산 군자농협에서 최근 열린 ‘NH고객사 랑안심통장 출시 기념식’에서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지원국 조성목 선임국장(오른쪽 두번 째)과 농협상호금융지원본부장 하승봉 상무(맨 오른쪽), 안산 군자농협 안병안 조합장 사진=연합뉴스 (맨 왼쪽)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 인사이드 제일은행 ‘눈물의 비디오’ 주인공, 우리카드로 복귀 1998년 외환위기 당시 명예 퇴직한 동료들의 이야기를 담은 ‘눈 물의 비디오’를 제작한 주인공이 금융권으로 돌아온다. 우리카드는 공개 채용을 거쳐 새 홍보실장으로 이응준 씨를 선임 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홍보실장은 제일은행 홍보팀 시절에 이른바 ‘눈물의 비디 오’로 불린 ‘내일을 준비하며’를 제작해 화제의 주인공이 됐던 인물 이다. ‘내일을 준비하며’는 영업점 통·폐합 대상이던 서울 제일은행 테 헤란로지점 행원의 하루를 담은 영상으로, 명예퇴직한 동료가 남기 는 소감과 당부의 말을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됐다. 직원들의 의식 개혁용으로 제작된 이 비디오는 TV 전파까지 탔 고, 당시에 기업체는 물론 청와대에서도 주문이 들어올 정도였다. 제일은행은 외환위기 당시 직격탄을 맞고 점포가 통·폐합되고 대 규모 감원사태를 맞고 나서 미국 투자기관인 뉴브리지캐피탈 투자 컨소시엄에 매각됐다. 이 신임실장은 최근까지 한국미디어 아카데미 대표를 맡았다. 그 는 우리카드 홍보실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하나·외환은행 합병기일 9월1일로 변경
토니모리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
하나금융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합병일을 오는 9월1일로 변 경한다고 공시했다. 주주총회 예정일은 다음 달 7일이다. 하나금융은 애초 두 은행을 올 2월1일 합병하겠다고 공시했다가 두 차례에 걸쳐 연기한 바 있다. 이번 공시는 지난 1월 ‘6월까지 합 병절차를 중단하라’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으로 중단됐던 합병 절차 를 공식적으로 재개하는 의미라고 하나금융은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지난달 26일 이의신청을 통해 ‘하나·외환은행의 통합 절차 중단 결정’ 취소를 법원으로부터 이끌어낸 후 통합 작업을 다 시 진행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최근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화장품 제조 및 판매업체인 (주)토니모리의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연합뉴스
통합연금포털 개설 한 달 만에 가입자 5만명 육박 40대·남성·수도권 거주자 많아 연금정보를 한눈에 조회할 수 있는 통 합연금포털 사이트(100lifeplan.fss.or.kr) 의 가입자가 개설 한 달만에 5만명에 육박 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일까지 통 합연금포털 사이트 가입자는 모두 4만8천 80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가입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이 3만4천439 명(70.6%)에 달했다. 여성은 1만4천362명 이다. 금감원은 근로 소득이 있는 사람 명의로 연금저축 상품에 가입할 경우 세액 공제 효
과가 더 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근로 소득 자 비중이 큰 남성 가입자가 더 많은 것으 로 파악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1만8천674명(38 .3%)으로 가장 많고 △ 30대 1만663명(21 .8%) △ 60대 2천204명(4.5%) △ 20대 1천 418명(2.9%) 등 순이다. 70대 이상은 86명 (0.2%)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거주자가 1만5천689명 (32.1%)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 1만1천958명 (24.5%), 인천 2천52명(4.2%) 등 수도권 비 중이 높았다. 이밖에 부산 2천764명(5.7%), 대구 2천 50명(4.2%), 대전 1천639명(3.4%), 광주 1
천460명(3.0%), 울산 1천131명(2.3%), 제 주 362명(1.6%)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통합연금포털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 원이 개인 스스로 노후준비 상태를 진단·설 계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었다. 본인 명의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연금포털 에 가입하면 3영업일이 지난 뒤 가입한 연 금 종류와 금융회사, 상품이름, 연금개시(예 정)일, 적립금·평가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단, 국민연금이나 공무원연금 등 공적연 금은 조회할 수 없다. 개설 이후 하루 평균 방문자 수는 8천55 명으로 사이트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이어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금포털 가입자 수는 개인연금 가입자 수 876만명에 비하면 아직은 미미 한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개설한 지 한달밖에 되 지 않아 모르는 분들이 많다”며 “다양한 방 식으로 홍보에 나서 하반기 중에는 유튜브 와 웹툰을 통해서도 연금포털을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금은 장기상 품이다보니 가입 사실을 잊고 있다가 이사 나 연락처 변경 등으로 개시일 통보를 받지 못해 자칫 휴면계좌가 되는 경우도 있다”며 “통합연금포털을 통해 미수령 연금이 있는 지 확인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sisailbo.com
예탁원 “中 등 국내외 자본시장 모니터링 강화” 한국예탁결제원은 중국 증시 상황 변화에 따른 위험 관리를 위해 중국 시장 모니터링과 국내 업무 영향 점검 등을 정기적으로 할 예 정이라고 밝혔다. 예탁원은 이날 ‘글로벌 금융불안 업무점검 회의’를 열어 예탁원 의 업무에 대한 영향과 대(對)중국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국 내외 자본시장에 대한 모니터링과 업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예탁원은 한·중 자본시장 교류 확대에 대비한 국내 위안화채권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중국 A주 시장에 대한 예탁결제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중국에 대한 증권 투자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리스 시장 상황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관찰 하면서 기민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현재 예탁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그리스 투자주식 비중은 전체 해외 증권 보관 규모(약 204억달러)의 0.02% 수준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금융상황 악화에 따른 정부의 긴급 시장 상황 점검 등의 조치가 있으면 금융당국 및 관계기관과 적극 협조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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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2015년 7월 13일 월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결합건축 첫 도입… ‘용적률 거래’ 활성화 여부 관심 집중 용적률 가치 산정 기준 없어… 정부 “감정평가로 건축주 자율 결정 가능” 국토연구원 과거 보고서, 서울 용적률 1% 평균 4천415원 추산 거래된 용적률은 30년 뒤 환원… 블록간 대지는 20m 이상 도로 끼어야 건축물의‘용적 률 1%’ 를 사는 가 격은 얼마일까. 정 부가 인접 대지간 에 용적률 거래를 허용하는 결합건축을 처음 도입하기로 하면서 이 제도의 활성 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일 열린‘무역투 자진흥회의’ 에서 올해 4분기(10∼12월) 건축법을 개정해 인접한 건축물을 동시 에 재건축할 경우 건축주끼리 자율 협의 로 용적률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결합 건축제’ 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결합건축이 성공할 경우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된 지역의 재건축이 촉진
되고 지역 상권도 한층 활성화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결합건축의 대상을 인 접 대지로만 한정한데다 용적률 교환가 치에 대한 가격 산정이나 배분에 대한 별도의 가이드라인이 없어 토지주간의 이해 조율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사고 판 용적률 최소 30년 유지해야 … 30년 뒤엔 환원 = 정부가 추진하는 결합 건축은 중심업무지구나 역세권 등에 거 리가 100m 안쪽인 여러 대지를 하나의 대지로 간주해 용적률 결합을 허용하는 것이다. 대로변의 대지에 용적률을 몰아 줌에 따라 재건축의 사업성을 높일 수
있다. 에컨대 법정 용적률이 400%로 동일 한 준주거지역에서 이면도로변의 A필 지의 용적률 가운데 200%를 전면 대로 변에 붙은 B필지에 팔아 B필지는 최대 600%(400%+200%)의 용적률로 건물을 지어 개발 효율을 높이고 A필지는 판매 한 용적률만큼 돈으로 돌려받는 것이다. 국토부는 도시 과밀 방지를 위해 결합 건축의 허용 범위를 동일 블록내 대지, 도로를 사이에 두고 대지로 제한할 방침 이다. 이 때 대지 사이의 도로는 폭이 최소 20m 이상인 경우로 한정하고 이 경우 대각선의 거리를 100m 이내로 제한할
방침이다. 경, 용적률 상향을 시도했다. 용적률이 법이 정한 기준에서 20% 넘 서울시도 같은 해 성북2구역과 신월 게 조정되면 건축·도시심의위원회의 곡1구역을 결합개발하려 했다. 구릉지 로 법정 용적률을 전부 적용하기 어려운 공동 심의를 받아야 한다. 결합건축을 통한 용적률 변화는 최소 성북2구역의 용적률을 인접한 신월곡1 30년간 유지된다. 결합건축을 위해서는 구역으로 옮겨 적용한다는 방안이었다. 그러나 두 구역의 주민들이 용적률 거 건축협정을 맺어야 하는데 건축협정 기 래에 따른 보상 규모에 합의하지 못하면 간이 30년이기 때문이다. 만약 결합건축후 건축주가 바뀌는 경 서 이 계획도 무산됐다. 전문가들은 용적률 거래에 있어 가장 우에도 용적률 조정 내용은 그대로 승계 된다. 다만 30년이 지나 건축주가 기존 큰 장애 요인이 용적률에 대한 적정한 협정을 파기하고 재건축에 나선다면 법 가격 기준이 없다는 점이라고 말한다. ‘비싸게 팔고 싸게 사고 싶은 마음’ 을 에 정해진 원래 용적률로 환원된다. ● 용적률 교환가치 합의 여부가 관건 … 합리적으로 조정할 장치가 아직 마련되 가이드라인 필요 지적도 = 용적률 거래 지 않은 것이다. 국토연구원은 2010년‘선진적 국토 를 가능하게 하겠다는 제안이 이번이 관리를 위한 용도지역제 개선과 손익조 처음은 아니다. 라는 보고서에서 지난 2011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 정제도 도입방안 연구’ 관 전면 북측지역과 이태원로 부근 역세 용적률의 거래 가치를 분석한 바 있다. 보고서는 용적률 상승이 땅값 형성에 권 남측지역을‘한강로 도시환경정비구 역’ 으로 묶어 전쟁기념관 쪽은 공원으 이바지한 비율을 바탕으로 용적률 1% 을 도출했다. 계산은 2009년 로 조성하고 역세권 쪽은 용도지역 변 의‘가격’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이를 보면, 서울 1㎡의 용적률 1% 가 치는 평균 4천415원이었다. 서초구·강 남구·중구의 1㎡에서 용적률 1%는 7천 472∼8천216원으로 추산됐다. 토지이용상황에 따라서는 작은 길만 나있거나 길이 없는 맹지인 전·답·임 야 1㎡의 용적률 1%는 5천422원이었 다. 반면 아주 큰 길(광대로)에 접한 상 업업무용지 1㎡의 용적률 1%는 3만6천 354원에 달했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당시 용적률 가격은 서울시 안에서는 구에 상관없 이 자유롭게 용적률 주고받기가 이뤄지 는 상황을 가정하고 추산됐다” 며“현재 는 공시가격도 다르기 때문에 참고만 할 뿐, 이 기준을 일률 적용할 수는 없다” 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결합건축이 활성화되기 위 해 지역과 지역, 도시와 농촌 등으로 적용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나희윤 기자 nhy8307@gmail.com
프리미엄 3천만원?… ‘떴다방’ 기승 청주 우미린 아파트 거품 논란 매수자 없이 ‘팔자’ 매물만… 전매 물량 ‘폭탄 돌리기’ 양상 “거품 진정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신중하게 접근해야”
‘설계공모방식’으로 APT 용지 공급되는 세종시 반곡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아름다운 도시경관 창출을 위해 2-2생활권(새롬동)과 2-1생활권(다정 사진=연합뉴스 동)에 이어 4-1생활권(반곡동) 아파트 용지도 설계공모 방식으로 공급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4-1생활권(반곡동)
“비수기 맞아?” 수도권 아파트 때아닌 ‘여름 전세난’ 7월 2주간 서울 전셋값 0.56%↑… 2010년 이후 7월 상승률 최대 “전세는 물론 요즘은 월세 물건도 거 의 나오지 않아요. 그나마도 한두 개 나 오면 곧바로 빠져버리고요. 비수기가 맞 나 싶습니다.”서울 송파구 송파동 삼익 공인중개사무소 성낙곤 대표의 말이다. 성 사장은“가락삼익맨숀 아파트 940 가구 가운데 현재 전세 물건이 한 개도 없다” 며“2년 만에 전세가 1억원 올랐는 데도 시장에 나오는 전세 물건은 찾아보 기가 힘들다” 고 말했다.
전세시장이 심상치 않다. 통상 전세시 장은 6월부터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 어 여름 휴가철이 낀 7월은 전세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올해는 본격적인 휴가철이 코 앞인데도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의 아파트 전세난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2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 면 7월 들어 2주간 서울 아파트 전셋값 은 지난달 말에 비해 0.56% 상승했다.
이는 2010년 이후만 따져도 7월 전 셋값 상승률로는 가장 높은 수치다. 근 래 7월중 가장 오름폭이 컸던 2013년 (0.44%)의 한 달치 상승률보다도 높은 것이다. 7월 말까지는 아직 조사기간이 3주 더 남아 있고 전세난은 계속되고 있어 7 월 한달 전셋값 상승폭은 지금보다 더 커질 것이라는 게 부동산114 측의 설명 이다. 실제 비수기인데도 불구하고 최근 아파트 전세시장에는 물건 부족, 전세난 을 호소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전세 등 임대를 찾는 수요는 성수기에 비해 감소했지만 저금리의 장기화로 전 세를 월세로 돌려 내놓는 집주인이 많아 지면서 전세 물건 자체가 귀한 것이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아파트 단지에 는 전세는 물론 월세도 씨가 말랐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주 인천·경기지역 아 파트 전셋값은 전 주보다 0.12% 오르며 성수기인 지난 4월10일(0.13%) 이후 가 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충북에서 아파트 분양시장이 열린 좀 주더라도 신혼집을 장만할까 해서 이래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 주택홍보관을 찾았는데 프리미엄이 2 던 청주 호미지구 우미린 아파트의 분 천만원이라는 부동산업자의 말에 발 고 말했다. 양권이 벌써 최고 3천만원까지 프리미 길을 돌렸다” 113㎡형 청약 당첨자인 강모(37·청 엄(전매 차익)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 매수자는 나서지 않는 주시 상당구)씨도“분양권을 팔려고 가운데 일명‘떴다방’ 들이 확보한 전 부동산에 문의하니 사겠다는 사람이 매 물량을 처분하려는 매도 호가여서 없어 더는 매물 확보를 하지 않는다고 ‘거품’논란과 함께 신중한 접근이 필 하더라” 며“그런데도 프리미엄은 계 요하다는 지적이다. 속 올라간다고 하니 이유를 모르겠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고 76.8대 1 고 전했다. 의 높은 경쟁률로‘청약 광풍’ 이 불었 부동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를 던 우미린 아파트가 지난 8일 분양을 두고 외지 떴다방의 가수요 청약과 투 모두 마친 가운데 벌써 전매 물량이 기 조장으로‘거품’ 이 형성돼 전매 물 쏟아지고 있다. 량이 처분되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 전매 제한이 없는 지방 민간 택지 아 고 있다. 파트라는 점에서 전매 차익을 노린 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충북도지부 관 수요(투자수요)가 대거 몰린 탓에 분 계자는“현재 업계에서 보는 우미린 양권 매도 물량이 일시에 나오고 있으 아파트의 가수요는 50% 이상이고, 주 며 프리미엄도 상당하다. 택홍보관 주변에만 떴다방으로 의심 72㎡형은 1천만∼1천500만원, 84 되는 중개업자가 100여명에 이른다” ㎡형은 1천500만∼2천만원, 113㎡형 고 말했다. 이상은 최고 3천만원까지 프리미엄이 이 관계자는“실제 거래는 활발하지 형성돼 있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전언 않지만 프리미엄이라는 게 부르는 게 이다. 값이다 보니 떴다방에 의해 좌지우지 그러나 정작 실거주를 원하는 매수 될 여지가 크다” 고 지적했다. 자들은 분양 며칠만에 수천만원의 프 문제는 가격 거품을 만들어 전매 차 리미엄이 붙은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익을 챙기고 빠지는 떴다방의 이른바 반응이다. ‘폭탄 돌리기’피해가 고스란히 실수 결혼을 앞둔 직장인 김모(34)씨는 요자에 돌아간다는 것이다. 나희윤 기자 nhy8307@gmail.com “주변에서 입지가 좋다는 말에 웃돈을
살아 있는 경제뉴스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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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2015년 7월 13일 월요일
대학에서 오래, 프로젝트 제의야 미친다 아이는?
그런데 LA야
그래서 갈꺼야?
그들의 사랑거리 장거리 연애 ‘10000㎞’ 바야흐로 한국은 문화 대국. 특히, 영화는 대한민국이 가장 큰 메리트를 가진 문화 파트이다. 헐리웃 영화 즉, 갑이라 일컬어지는 그들도 개봉을 앞두고 홍보를 위해 주연 배우들을 한국에 먼저 보낼 만큼 영화 업계 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더욱이 한국에서의 흥행지표는 전 세계의 흥행의 기준이 될 만큼 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이에 보는 눈이 높아진 대한민국의 영화 수요층을 위해 개봉을 앞두고 있 는 국내외 신작 영화들을 흔하고 뻔 한 형식적인 리뷰의 틀을 벗어나 평범하지 않은 20대 남녀 관객의 눈으로 본 박기자와 서기자의 ‘주관적’인 수다를 전해보고자 한다.
●극장을 나서며
본지 연예부 기자의 무비 토크
박기자·서기자 ‘설왕설래’
박 : 서기자가 공감되는 부분이 많을 것 같은데…(서기자는 남자친구와 원거리 연애를 하고 있다) 서 : 네 맞아요. 많은 부분 공감이 되더라고요. 박 : 화상채팅으로 얘기해본 적 있어요? 서 : 많죠~ 저야 뭐…아직 2주 정도밖에 안됐지만 전에 두 달 정도 떨어져 있던 적 있거든요. 그때 영상통화 많이 했었 어요. 특히 요즘 들어 또 핸드폰으로 영상통화를 많이 하니 까 어떤 건지 딱 알겠더라고요. 박 : 사람 사는 게 꼭 거리가 문제가 아닌데… 마음의 거리가 중요한건데… 어휴 참(한숨) 이 영화는 마음을 힘들게 하는 영화이기도 하더라고요.
●배우 그리고 연기
‘10000㎞’(만 킬로미터) 장르 : 멜로드라마 등급 :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102분 개봉 : 7월 16일 각본 / 감독 : 카를로스 마르쿠즈-마 르셋 출연 : 나탈리아 테나, 데이비드 베르 다거 영화 ‘10,000 km’(만 킬로미터)는 스페 인 바르셀로나와 미국 로스앤젤레스 에서 1년 동안 떨어져 지내게 된 연인 이 화상채팅으로 연애를 이어가며 겪 는 어려움과 애틋함을 그린 작품.
서 : 남녀 주인공이 7년을 함께 살았던 커플로 나오잖아요, 연기하는 걸 보면 정말 그 세월을 같이 산 커플 같았어요. 박 : 저는 그렇게 오래 사귀어 본 경험이 없어서 어떤 느낌인 지 몰라요. 근데 잘 모르겠는데도 두 배우가 정말 실제 커플 인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두 사람이 했던 모든 게 기억에 남고… 아! 첫 씬 기억나요? 서 : 네! 기억하죠. 아주 강렬했잖아요!! 박 : 여자가 미국으로 떠나기 전까지 롱테이크 씬 이었어요. 기억해요? 10분에서 15분 정도 되는 굉장히 긴 장면이었는 데, 롱테이크 속 둘의 연기가 정말로 같이 살았던 사람들 같 았어요. 정말 자연스러웠고, 그들이 가진 감정도 계속 변하 고… 그런 걸 보니까 ‘이 배우들 심상치 않다… 혹시 영화를 위해서 동거까지 하지 않았을까’하는 의심(?)이 들었어요. 서 : 저도 서로 화장실에서 양치질하면서 장난치는 모습이 진짜!! 정말 같이 사는 사람 같다고 생각했어요. 박 : 일상적인 장면들이 컷 없이 이어질 때 그들이 어떤 동선 도 어색해하지 않았다는 거. 그게 신기할 정도로 실제 커플 같았어요.
●영화 속으로 박 : 이 영화는 day by day로 나누어서 전개되는데 어떻게 생 각해요? 서 : 시간이 지날수록 커플의 감정 변화를 보여주는 것 같았 어요. 그걸 보면서 ‘와 진짜 잘 표현했다’라고 생각했어요. 영화가 그런 식으로 진행되니까 더 와 닿고 ‘나도 이런 수순 을 밟겠구나’하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박 : 맞아요. 날이 가면서 변하는 감정선들… 롤러코스터 같 은 감정이 미묘하면서도 디테일하게 표현됐죠. 사실 그 day-by-day가 보는 우리한테는 지루하게 느껴져요. 처음에 서로한테 간절했던 마음이 나중에는 시간을 정해두고 연락 하기로 하고 서로를 힘들게 느끼고, 서로를 그리워하는데도 불구하고 뭔가 연락을 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생기고… 그런 게 그런 구성 안에서 다 보인 것 같아요. 이 영화는 그걸 보 여주려고 한 것 같아요.
서 : 저는 영화 중간 중간에 날짜를 보여주면서 화면이 까맣 게 되잖아요. 거기서 잠깐 선을 그어준 것처럼 느껴졌어요. 관객들의 감정이 그 안으로 너무 몰입되지 않도록 한번 딱 끊어 준 그런 것도 없지 않아 있던 것 같아요. 박 : 저는 두 남녀가 화상채팅을 끝내고 난 후에 감정이 아닐 까라는 생각을 해요. 서로의 관계에서 블랙아웃이 된 느낌 이랄까. 그리고 영화 카메라로 직접 찍은 영상보다 화상채 팅 할 때 쓰는 웹카메라로 촬영한 부분이 많찮아요. 그 후진 화면, 보고 있으면 답답해 미치겠는 화면을 많이 썼는데 그 게 정말 인상 깊더라고요. 얼굴을 실제로 보고 있으나 만질 수 없는 그 느낌을 그런 영상으로 잘 전달한 것 같아요. 어 때요? 서 : 그런 것 때문에 영화에 더 잘 몰입할 수 있지 않았나 싶 은데… 저는 그 장면에서 제가 남자친구랑 영상통화를 하면 서 본 모습이 생각나면서 더 공감되고 더 몰입됐어요. 박 : 남친있다고 자랑하는 거임…? 서 : 아… 하하… 예에…(떨떠름)
●Impact 박 : 인상적이었던 장면 있어요? 서 : 글쎄요. 하나하나 다 저와 제 남자친구를 보는 듯해서 인상적이었는데… 아! 서로 헤어지려는 장면이 몇 번 있었 잖아요. 근데 가장 마지막에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거! 저도 그런 적이 있었거든요. 둘 다 포기할 수 없는데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의 여자 입장이 어떤지 저는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그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박 : 다분히 주관적이네요! 서 : 네… 하하 너무 몰입해서… 박 : 어쨌든 저는 음… 남자랑 여자랑 잠정적인 이별을 선언 했잖아요. 근데 어느 날 남자가 짐을 싸 들고 여자가 있는 LA로 가서 재회하는 그 장면. (흥분해서)아! 그게 너무 좋았 던 게… 남자가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이 여자가 나에 대한 마음이 변했으면 어떡하지? 이 여자한테 다른 남자가 생겼 으면 어떡하지?’하는 그런 마음에서 여자의 집 문을 열었을 때 남자한테서 나오는 표정! 그리고 여자 입장에서도 반갑 지만 마냥 반가워할 수 없는 미묘한 느낌, 미묘한 긴장감이 지속되고… 이들이 마치 곧 불같은 사랑을 나눌 것 같은데 그렇지 않고… 그러다가 한 잔의 술로 둘의 마음을 확인하 고 되게 격렬한 사랑을 나누자나요. 그때 그 신에서 두 배우 의 연기가 정말 엄청나게 인상적이었어요. 서 : 저는 그 장면에서는 이 사람들이 무슨 생각으로 저러는 거지? 이런 생각을 했어요. 이해도 안 되고 공감도 안됐어 요. 박 : (무시)서기자가 어려서 그래요.(사실 둘 다 어리다) 여튼 그 다음이 대박이죠. 정사를 끝내고 소파에 말없이 앉아 서… 무언가 감정 정리가 되고 있고, 그들이 여기서 관계를 더 진전시켜나갈 것 인지… 그 정사신이 굿바이 정사인지 재결합의 정사인지 그런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든 장면 이었다고 생각해요. 서 : 제 생각에는 거기서 끝을 냈을 것 같아요.
박 : 그런 느낌을 굉장히 강하게 남기며 끝이 나죠.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 박 : ‘out of sight, out of mind’란 말이 있는데, 서기자는 어떻 게 생각해요? 서 : 진짜 그렇긴 할 것 같아요. 이 사람들은 1년 동안 떨어져 있었잖아요. 그 기간 동안 모니터로만 만났으니까…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박 : 저도 이 말에 100% 공감해요. 이들이 7년을 만났다는데 단 100일 만에 흔들리기 시작하고 200일이 지나가는 시점 에서 거의 잠정적인 이별을 택했어요. 근데 7년은 어떻게 만났을까. 보고 있고 살을 맞대고 서로의 체온과 사랑을 느 끼니까 그 기간 동안의 만남이 가능했던 것이지… 절대로 저는 장거리 연애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서기자는 어때요? 서 : 저는 항상 장거리 연애였기 때문에 서로의 마음이 어떤 지 그에 대한 믿음만 있다면 가능할 것 같은데… 근데 1년 이란 기간은 너무 길잖아요. 그럼 미안하지만 만남의 지속 이 어려울 것 같아요. 박 : 1년은 길고 석달은 짧은가? 이건 뭔가 이상한데? 서:… 박 : 여자의 대사 중에 이런 게 있잖아요. “지난 몇 달간 우리 의 연애는 인터넷 서버에 보관되어 있겠구나” 참… 그런 거 같아요. 사랑은 사실 보관할 수 있는 물체가 아니잖아요. 근 데 여자가 LA 교외에 있는 서버 창고를 보면서 그 대사를 하 는데 참… 어떻게 보면 사랑의 기록물이라고 볼 수는 있지 만, 서로가 실제로 만나서 원초적인 사랑을 한 건 아니니까 ‘사랑도 창고에 쌓인 물건처럼 되는 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 어요. 원초적인 사랑이 아닌 다음에야 인간의 사랑은 비천 하고 비루하고 연약하구나. 이런 생각… 서 : 저는 그 장면이 너무 안타까웠어요. 서로 보지 못하는 상태에서 어느 정도 공유한 부분도 있고 그리워하는 것도 있고 그 안에 추억도 있을 거고… 근데 그게 자신들 안에 있 는 게 아니고 서버룸에 있다고 하니까… 좀…
●추천 한다면 박 : 이 영화 ‘누구한테 추천할 거냐’ 물어본다면 당연! 원거 리 커플이죠. (반전)근데 저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서 : 저는 반대로 연애를 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추천해주 고 싶어요. 이 영화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게 많을 거에요. 그분들이 다음 연애를 할 때 ‘나도 이러지 않 을까?’ 생각을 할 것 같아요. 박 : 미안하지만 저는 원거리 연애를 절대 할 생각 없어요. 서 : 혹시 그럴 수도 있잖아요 박 :아니요. ‘혹시나’도 없어요!! 그런 사랑을 할 바에 아예 시 작도 하지 않겠어요. 서 : 와!(경악) 제가 지켜볼 거에요!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Entertainment
2015년 7월 13일 월요일
정글 같은 세상 내가 바로 잡는다!
KBS 수목드라마
‘어셈블리’ 제작발표회
정치적 영웅은 없다 ‘어셈블리’ 국회로 간 배우들 대한민국 탑스타들이 정치에 나선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어셈블리’(극본 정현민 / 연출 황인혁 최윤석)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정재영, 송윤아, 옥택연 그리고 연출을 맡은 황인혁 PD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 것.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새 드라마에 대한 열띤 질문과 출연자들의 심도 있는 답변이 줄을 이었다. 이에 평소에는 보지 못했던 스타들의 새로운 모습과 뜨거운 취재 열기로 가득했던 그날의 생생함을 빠짐없이 전하고자 한다.
●정리해고 실직가장서 국회의원으로… ‘진상필’ 정재영 Q. 데뷔 후 첫 드라마인데? “그 동안에 거의 (드라마가)안 들어왔다… 이번에는 주 변의 강력한 권유와 정현민 작가, 황인혁 감독 그리고 선 배 배우, 동료 배우들이 너무 다 좋아서… 그리고 이번 기 회가 아니면 캐스팅이 안 될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됐다… 진짜다(웃음)” Q. ‘진상필’은 다사다난한 캐릭터인데, 어떻게 연기할 것인가? “글쎄… 아직 거기까지(우 여곡절을 겪는 장면) 안 찍 어서… 지금까지는 해고 노동자에서 국회로 막 들어가려는 데까지만 찍었다. 앞으로 작가가 바꿔줄건데 기대된다” Q. 이번 역할의 매력은? “복잡하지 않고, 단순 무 식하면서 정의감도 조금 있 고, 보통 사람이라는 게 가장 매력적이다” Q. 앞으로 정치 를 할 생각이 있는 가? “흠… 망하시 려면 그래도 되고 요. 하하” Q. 늘 영화 촬 영만 했다. 드라 마 현장에 잘 적 응하고 있는지? “(드라마와 영화의)가장 다른 매력은 찍으면서 방 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설레 고 두렵다. 그 래도 드라마는 혹시나 내가 연기를 못하면 그 다음 회에서 보안 수정이 가 능하다는 점이 좋
은 것 같다. 다른 것들은 (영화와)비슷하다. 드라마는 조 금 더 부지런하다. 많이 배우고 있다” Q. 첫 인상과 다른 배우? “박영규 선배. 무서울 줄 알았다. 만나보니 너무 재밌고 인자하고… 첫 (드라마 대본)리딩 끝나고 회식을 했는데 끝까지 남으셔서 재밌는 얘기 많이해주셨다. 미달이 아빠 와 비슷했다” (박영규) “(정재영에게)갈 때도 없어…(현장 웃음 폭 발)”
게되는 역할마다 가정사가 안 좋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가정사가 안 좋아서…(웃음) 밝은 캐릭터를 해보고 싶은 데… 어셈블리에서도 어두운 역할을 맡게 돼서… 제 얼 굴이 좀 어둡게 생겼나봐요. 우선 ‘어셈블리’부터 잘 끝내 고… 맡은 바 최선을 다해서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Q. 불우한 캐릭터를 연기할 때, 비결은? “비결은 잘 모르겠고, 작가님과 감독님이 저를 불우하 게 생겨서 뽑아주시는 것 같다(웃음)”
●원조보수를 자처하는 정치 9단 ‘박춘섭’ 박영규 ●진상필 의원실 카리스마 선임 보좌관… ‘최인경’ 송윤아 Q. 전작에서 맡은 역할과 굉장히 다른 캐릭터를 맡았는 데, 준비는? “개인적으로 무언가 준비했다기보단 작가가 써주는 대 로 현장에서는 감독이 디렉팅하는 대로 그냥 그렇게 하고 있다. 이런 질문 많이 받는데, 제가 혼자 노력을 한다거나 공부를 하는게 아니라… 이런 질문 받으면 (할 말이 없어) 죄송스럽다” Q. 굉장히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 기대되는데? “아무래도 최인경이라는 사람이 처해진 상황이 혹독하 다. 굉장히 능력, 욕망, 욕심 있는 이눌이다. 소위 엘리트 여성인데 드라마 초반엔 어렵게 회사를 운영하고 파산 지 경까지 간다. 길을 잃은 캐릭터이다. 그러다보니 독해진 것 같다” Q. 평소 정치에 관심이 있는지? “‘관심이 없다’라기 보다… 내가 무지하다. 감히 제 입 으로 정치가 이렇다 저렇다 할 표현이나 의견을 내세울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인경은 그렇지 않은 인물이 다 보니 어려움이 있다. 그래도 연기를 해야 하는 사람이 니까 대본에 쓰여진 대로 하려고 노력 중이다” Q. 첫인상과 다른 배우는? “저도 박영규 선배. 내가 이 작품 출연 결정하기 전에 박영규와 정재영이 캐스팅 돼 있었다. 그 얘기를 듣고 ‘해야겠다’는 생각했다. 한편으로는 선배고 어른이고 해 서… 좀 무섭다는 소문을 들은 것도 있고… 긴장했는데, 이렇게 유머 감각 있으신 분인지 몰랐다. 우리 드라마팀 에는 입담 좋은 사람 많다. 그런데 박영규 앞에서 명함 도 못 내민다. 박영규 혼자 다 웃겨주시고 너무 좋으신 분 이다”
●노량진 고시촌 경찰 지원 삼수생 ‘김규환’ 옥택연 Q. 배우 옥택연에게 ‘어셈블리’는 어떤 의미인가? “KBS에서 하는 4번째 작품이다. 하하(웃음). 그런데 맡
Q. 5선에 당선된 국회의원을 맡았는데, 소감은? “(드라마 속에서)가장 커리어가 많고, 정치의 수가 많은 정치 9단 역할 맡았다. 과연 잘 할 수 있을지… 또 다른 도 전을 다시 한 번 해 보겠다” Q. 전작 ‘정도전’을 할 당시 명대사 많았다. 이번엔? “방송이 나가봐야 알겠는데… 그런데 제게 오는 대사들 을 읽으니 탁탁 들어오는 대사들이 많다. 대본 만날 때마 다 궁금하고, 기대가 되고, 그것이 박영규라는 배우의 인 생과 만나서 맞아떨어지면 명대사가 될텐데… 제 수준에 맞게 대본이 왔으면…(웃음)” Q. ‘어셈블리’ 팀의 호흡은 어떤가? “첫 연습을 하고 같이 술 한잔 했다. 정재영은 학교 후 배이기도 하지만, 평소에 카리스마 있게 연기를 잘하는구 나 생각해왔다. 첫 드라마인 만큼 이번 작품에서 잘해서 TV에서도 활약하길 바란다… 정재영은 성격도 편안한 것 이 아주 좋고, 분위기도 잘 맞추고, 허심탄회한 부분도 많 다. 송윤아, 김서형도 본인들이 갖고 있는 성품들이 순수 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연기를 하는 것 같다. 배우가 행복 한 마음으로 연기할 때 가장 잘 몰입된다고 생각한다. 모 든 배우들이 행복한마음으로 촬영하고 있다. 작품이 잘 되고 못 되고를 떠나서 행복한 마음으로 연기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어셈블리’는 국회의사당 을 배경으로 정치에 대한 불신이 정점을 찍고 있는 현 대 한민국의 세태를 그린 이야기를 그리며 ‘우리 정치에 희 망은 있고, 그 희망은 정치인과 국민이 함께 찾아가야 한 다’는 공감대를 이끌어 내고자 기획된 드라마.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국회’의 세세한 이면과 ‘정치하는 사람들’의 사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을 통 해 한국 정치의 단면을 가감 없이 그려낼 것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7월 1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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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2015년 7월 13일 월요일
강정호, 역전승 이끈 2번의 동점 득점… 5타수2안타 피츠버그 감독, 포수 퇴장 투수 버넷 10년 만에 홈런 스포츠 단신
르브론 제임스, 팀 잔류 클리블랜드와 재계약 미국프로농구(NBA) 르브론 제임스가 원 소속팀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재계 약한다. AP 등은 “제임스가 다음 시즌 1년 2천 300만 달러에 재계약하기로 합의했다. 2016-2017년 시즌 옵션이 포함돼있다”면 서 “아직 제임스가 서명을 하지는 않았다” 고 전했다. 제임스가 옵션을 행사할 경우 2년간 최 대 4천69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설명했다. 앞서 제임스는 계약기간을 채우지 않고 바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요구할 수 있는 ‘옵트아웃(opt out)’ 조항을 행사했지 만 팀에 잔류할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이었 다. NBA의 새로운 텔레비전 중계계약으로 연봉상한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 큼 제임스가 연봉 협상을 위해 옵트아웃을 행사한다고 봤기 때문이다.
세인트루이스에 6대5 승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 츠 한국인 내야수 강정호(28)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강정호가 두 차례 동점 득점을 올린 덕에 피츠버그는 승부를 연장 14회까 지 끌고 갔고, 앤드루 맥커천의 끝내기 홈런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강정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 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5번타자·3루수 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2 득점,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했다. 전날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린 강 정호는 이날도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안타와 타점을 생산했다. 앞선 5경기에서 4번타자로 출전한 강정호는 12일 스탈링 마르테가 부상 에서 복귀하면서 5번타순에 섰다. 강정호는 2회 첫 타석에서 세인트루 이스 오른손 선발 존 래키의 시속 151 ㎞ 투심 패스트볼에 밀려 3루 땅볼에 그쳤다. 4회 1사 2루에서는 래키의 시속 148 ㎞짜리 투심이 왼팔을 스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강정호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에서 4 번째로 10번째 사구를 기록했다. 6회 무사 1루에서는 래키의 시속 148㎞ 투심을 공략하다 좌익수 뜬공으 로 물러났다. 그러나 경기가 진행될수록 강정호 은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1-3으로 뒤진 8회말 1사 2루에서 등 장한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우완 불 펜 세스 메이니스의 시속 153㎞짜리 직구를 밀어쳐 우전 안타를 쳤다. 2루주자 앤드루 매커천은 홈을 밟았
후원 기업 이름이 없는 흰색 ‘민짜 모자’를 쓴 양희영(26·사진)이 미국여 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고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메이저대회 US여자 오픈 정상에 바짝 다가섰다. 양희영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 베이니아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 70·6천289야드)에서 열린 제70회 US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 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1라운드부터 이날까지 사흘 연속 언 더파를 적어낸 양희영은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3타차로 따 돌려 2라운드에 이어 이틀 내리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번 대회에서 사흘 연속 언더파를 적어낸 선수는 양희영과 루이스 둘뿐 이다. 지난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를 제 패해 2013년 KEB-하나은행챔피언십 에 이후 2년 만에 우승 갈증을 씻어낸 데 이어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 피를 거머쥘 기회를 잡았다. 호주에서 주니어 시절을 보낸 양희 영은 한때 최고의 유망주로 꼽혔지만 LPGA 투어에 입문한 뒤 기대보다는 활약이 미치지 못했고 지난 삼성전자,
‘볼트 대항마’가 모두 모인 무대에서 저 스틴 게이틀린(33·미국)이 가장 빠르게 달 렸다. 게이틀린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 이아몬드리그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75 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게이틀린과 함께 ‘타도 우사인 볼트’를 꿈꾸는 아사파 파월(33·자메이카)과 타이 슨 게이(33·미국)는 9초92에 결승선을 통 과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 파월이 조금 앞 서 2위가 됐고, 게이는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8월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하는 2015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전 초전 성격이 짙었다. 올해 열린 육상 경기 중 가장 많은 스타 플레이어가 한자리에 모 였다. 볼트는 왼발 부상으로 이번 대회 참 가를 철회했다. 자연스럽게 이번 대회는 ‘볼트 대항마의 대결’로 변했다.
호나우지뉴, 브라질 리그 복귀
포항 스틸러스가 ‘라이벌’ FC서울을 꺾 고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하며 3위로 올라섰 다. 포항(승점 33)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 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 래식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서울(승점 32)에 3-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2연패의 사슬을 끊 으며 승점 33점을 쌓아 6위에서 3위로 세 계단 올라섰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던 서울은 또 승점 3 획득에 실패하며 포항에 밀려 4위로 한 계단 처졌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평소 경기 막판 교체 투입하던 장신 공격수 박성호를 선발로 내 세우는 깜짝 카드를 꺼내들었다. 박성호의 시즌 첫 선발 출전이었다.
3-4로 뒤진 10회말 선두타자로 등 장한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의 시속 157㎞짜리 직구 를 받아쳐 오른쪽 외야 펜스를 때리는 3루타를 쳤다. 메이저리그 입성 후 개인 두 번째 3 루타다. 강정호는 이번에도 상대 야수 진의 중계 플레이가 흔들리는 틈을 타,
US여자오픈골프, 3타차 루이스와 최종 라운드 맞대결
게이틀린, 100m 9초75로 우승
포항, FC서울에 3대1 완승
고, 강정호는 홈 송구를 택한 세인트루 이스 야수진이 실책이 범하자 2루까지 도달했다. 후속타자 페드로 알바레스가 중전 적시타로 강정호를 홈으로 불러들여 피츠버그는 3-3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전에서도 강정호의 타격과 재 치 있는 주루가 돋보였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양희영, 사흘 연속 언더파로 선두 질주
‘우사인 볼트 대항마 대결’
‘외계인’ 호나우지뉴(35)가 브라질 프로 축구 리그로 복귀한다. 축구전문사이트 ESPN FC는 11일(현지 시간) 브라질의 축구스타 호나우지뉴가 브 라질 클럽 플루미넨세와 계약했다고 보도 했다. 호나우지뉴는 지난달 멕시코 프로리그 케레타로와의 계약이 해지된 뒤 미국 진출 과 브라질 복귀 등을 타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두 차례나 받은 호나우지뉴는 2002년 한일월 드컵에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었다. FC바르셀로나, AC밀란 등 유럽 명문팀 에서 활약한 호나우지뉴는 2011년 브라질 리그를 거쳐 멕시코로 활동 무대를 옮겼지 만 특별한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 한국인 내야수 강정호(28)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3루까지 파고들었다. 크리스 스튜어트의 우전안타 때 강 정호가 득점을 올렸고 피츠버그는 다 시 동점을 이뤘다. 강정호는 12회말에는 헛스윙 삼 진에 그쳤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64에서 0.267로 올랐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경기 에서 피츠버그는 4-5로 뒤진 연장 14 회말 무사 1루에서 터진 ‘선장’ 맥커천 의 끝내기 중월 투런포로 6-5 역전승 을 거뒀다. 피츠버그는 2회초 클린트 허들 감독 과 포수 프란시스코 세르벨리가 동반 퇴장을 당해 힘겹게 경기를 끌고 갔다. 0-0으로 맞선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피츠버그 선발 A.J. 버넷은 볼 카 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너클 커브 를 던져 레이놀즈의 배트를 끌어냈다. 레이놀즈의 배트는 공에 닿지 않았 지만 빅 카라파자 주심은 파울을 선언 했다.
KB금융의 후원을 받다가 작년부터 후 원 기업이 없어 로고 없는 모자를 쓴 채 경기에 나서고 있다. 3타차 1, 2위로 동반 플레이를 펼친 양희영과 루이스는 접전을 벌였지만 양희영이 뚝심에 앞섰다. 루이스가 따라 붙으면 양희영이 달 아나고, 양희영이 치고 나가면 루이스 가 추격하면서 12홀까지 3 타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둘은 이날 나란히 보기 3개 와 버디 4개를 묶어 1타 씩 줄였다. 양희영이 13번홀(파5)에서 버 디를 뽑아내며 4타차로 달아나 는 듯 했지만 14번홀(파4)에서 양 희영이 1타를 잃고 루이스가 버 디를 잡아내며 2타차로 좁아졌다. 그러나 루이스가 17번홀(파3) 에서 공격적인 버디 퍼트를 시도 하다 3퍼트 보기로 홀아웃하면서 다시 3타차 리드를 되찾을 수 있 었다. 양희영은 “최종 라운드에서 챔 피언조에서 경기하는 것은 대
단한 경험”이라면서 “샷을 할 때마다 샷에만 집중했고 내일도 역시 연습한 대로 편하게 경기를 치르겠다”고 말 했다. 평균타수 2위, 세계랭킹 3위를 지키 고 있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와 맞대결에서 번번이 주저앉아 올해 우승이 없는 루이스는 “좋은 샷으로 양희영을 압박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반격해오더라”면서 “내일도 다를 바 없 을 것 같지만 나도 최선을 다해 추격하겠다”고 투 지를 불태웠다. 한국에서 상금 1위 를 달리는 전인지(22· 하이트진로)가 2타를 더 줄여 양희영에 4타 뒤진 3위(4언더파 206타) 로 뛰어올라 우승 경쟁 에 합류했다. 지난 5월 일본여자 프로골프 메이저대 회 살롱파스컵을 제패 한 전인지는 작년에 한 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어 한국·일본·미국 3 개국 메이저대회를 우승 하는 진기록에 도전장을 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힝기스, 17년 만에 윔블던 여자복식 우승
물구나무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출전 중인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11일 오후 광주여 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리듬체조 개인종합 경기에서 볼 연기를 펼치고 있다. 손연재는 이날 개인종합 후프와 볼, 12일 개인종합 리본과 곤봉 종목, 종목별 경기를 치뤘다.
사진=연합뉴스
IOC, 리우올림픽 준비 상황 우려 표명 “1초도낭비할 시간 없어”… 개막 직전까지 공사 진행 될 듯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준비 상 황에 대해 잇따라 우려를 표시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 대표를 지 낸 캐나다 출신의 리처드 파운드 IOC 위원은 9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와 인터뷰에서 “리우 올림픽 준비가 마지막 순간에나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파운드 위원은 “2016년 리우 올림픽 은 8월 5일에 시작하는 데, 8월 4일 자 정까지 공사가 계속될 것 같다”는 말 도 했다.
2016년 리우 올림픽 준비가 늦어진 다는 지적은 이미 여러 차례 제기됐다. 독일 출신의 토머스 바흐 IOC 위원 장은 전날 “리우 시는 단 1초도 낭비할 시간이 없다”면서 인프라 공사를 서둘 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호주 출신의 존 코츠 IOC 부원장은 지난해 4월 “리우 올림픽 준 비가 역대 대회 가운데 가장 늦다”면 서 “IOC가 특별조치를 고려해야 할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한편, 브라질올림 픽위원회는 지난 3일 브라질리아에서 리 우 올림픽 성화 공개 행사를 열었다.
‘알프스 소녀’ 마르티나 힝기스(35·스위스)가 17년 만 에 윔블던 우승을 차지했다. 사니아 미르자(인도)와 한 조를 이뤄 톱시드로 여자복 식에 출전한 힝기스는 11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2번 시드의 엘레나 베스니나-에카테 리나 마카로바(이상 러시아)를 2-1(5-7 7-6<4> 7-5)로 이겼다. 윔블던에서 1997년 단식, 1996년과 1998년 여자 복식 우승을 차지했던 힝기스는 1998년 이후 17년만에 윔블 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힝기스-미르자는 4월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
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538만1천235 달러) 복식 결승 에서 베스니나-마카로바를 2-0(7-5 6-1)으로 꺾은 바 있다. 4강전에서 애버게일 스피어스-라켈 콥스 존스(이 상 미국)를 2-0(6-1 6-2)으로 완파했던 힝기스-미르자 는 그러나 결승전 첫 세트를 5-7로 내줬다. 힝기스-미르자는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따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힝기스-미르자는 3세트에서 2-5까지 뒤졌지만 결국 5-5까지 따라붙었다. 동점 상황에서 날이 어두워 경기 장 지붕을 닫기 위해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재개됐고 힝 기스-미르자가 7-5로 승리했다.
‘거인’ 김신욱, 포르투갈서 러브콜… 유럽발 첫 제의 빅클럽 아니지만 영입의지 높아 정한 것으로 알려진 울산은 이 포르투 유럽 진출에 목마르던 ‘거인’ 김신욱 (27·울산 현대)이 포르투갈 클럽으로 부터 첫 영입 제의를 받았다. 울산 구단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 에 따르면 울산은 포르투갈 리그의 한 클럽으로부터 김신욱의 영입 제의를 받고 조만간 협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해당 클럽이 이름을 대면 알 만한 포르투갈의 ‘빅 클럽’은 아니지만 김신욱 영입을 향한 의지가 높다”고 전했다. 김신욱의 몸값을 20억원 내외로 책
갈 클럽이 적정한 이적료를 부담할 수 있을지를 두고 반신반의하면서도 김 신욱에게 유럽으로부터 첫 제의가 왔 다는 점에 반색하고 있다. 이미 올시즌 시작 전부터 일본과 중 국, 중동 구단으로부터 수차례 제의를 받은 김신욱은 ‘유럽 진출’ 외에는 둥 지를 옮길 명분이 없다고 보고 이를 모 두 거절했다. 김신욱의 에이전시는 터키 수페르 리가 등 유럽 변방 리그에까지 그의 행 선지를 전방위로 물색했으나 좀처럼 소득을 얻지 못하고 있었다.
터키의 트라브존스포르가 김신욱 영입을 추진한다는 설이 제기됐으나 이 또한 ‘관심’ 수준에서 그쳤다. 이런 상황에서 유럽 구단으로부터 첫 제의가 들어오면서 김신욱의 거취 를 결정짓기 위한 울산 구단의 발걸음 은 더욱 빨라지고 있다. K리그 후반기 선수 등록 기한은 이달 31일까지다. 그 러나 울산 공격의 5할이 넘는 김신욱 의 대체자를 물색하는 데 드는 시간까 지 고려하면 최대한 빨리 결론을 내야 한다. 최근 전북이 이적료 20억원을 제 시하며 울산에 김신욱 영입 의사를 타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TV가이드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13일 월요일
JYP ‘슈퍼아이돌’에 지원사격… 훈훈함 자아내 ‘미쓰에이’, ‘갓세븐’ 진심어린 조언 건네 이 시대 ‘핫’한 아이돌들이 모두 뭉쳤다. 한중합작 오디션 ‘슈퍼아이돌’ 에 JYP 출신 ‘미쓰에이’와 ‘갓세 븐’이 지원 사격에 나선 것. ‘슈퍼아이돌’ 제작진은 연습생 들을 찾아간 ‘미쓰에이’의 페이, 지아와 ‘갓세븐’의 잭슨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페이와 지아는 앞치마 차림의 모습으로, ‘슈퍼아이돌’ 숙 소에서 중국 요리를 준비해 연습 생들을 응원하며 훈훈함을 자아
냈다. 잭슨은 연습생들에게 진지한 대화를 건네는 한편 어깨동무를 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등의 유쾌 한 모습이었으며, 아이돌로서 주 목 받기 위한 필살기 3가지와 함 께 화려한 춤 실력을 선 보였다. 이어 잭슨은 끝없이 노력하는 ‘슈퍼아이돌’ 연습생들을 위해 직 접 특급 선물을 준비하는 성의까 지 보였다. ‘슈퍼아이돌’은 중국을 중심으 로 활동하게 될 아이돌 그룹의 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tvN ‘두 번째 스무 살’ 주인공 ‘하노라’에 발탁
‘쿡방 열풍’에 셰프들 ‘호강’ 이탈리아 맛 기행 떠난다 SBS 셰프들의 맛 기행 ‘셰프끼리’ 생중계
최지우가 안방극장 점령에 나선다. tvN 금토 드라마 ‘두 번째 스무 살’의 여주인공에 최지우가 캐스팅 된 것. 최지우는 극 중 아들과 같은 나이인 스무 살 친구들과 만나면서 ‘멘붕’을 겪는 ‘38살 하노라’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제작진은 “그동안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청순가련한 여인부 터 새침한 차도녀까지 새로운 연기 변신을 해온 최지우가 당차 고 밝은 성격의 하노라와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며 “동안 외모와 소녀 감성을 간직한 최지우가 ‘하노라’의 파릇파릇하고 흥 미진진한 캠퍼스 라이프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켰다. 앞서 최지우는 지난해 말부터 tvN의 예능프로그램 ‘삼 시세끼’와 ‘꽃보다 할배’ 등에 출연하며 tvN과의 인연을 이어왔다. tvN 드라마 ‘두 번째 스무 살’은 꽃다운 19살에 덜컥 엄마가 되어 가정을 위해 살아온 ‘하노라’가 대학에 입 학해 겪게 되는 캠퍼스 라이프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로, 8월 말 방송될 예정이다.
TV하이라이트
KBS-2TV ‘대국민토크쇼-안녕하세요’ (밤 11시 10분)
‘소소한 이야기부터 말 못할 고민까지’
버를 선발, 육성하는 한중합작 오 디션 프로그램으로, 현재 ‘슈퍼아 이돌’을 위해 한국인, 중국인으로 구성된 30여 명의 후보 연습생들 이 고된 트레이닝 과정을 거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을 사로잡은 대형 스타들과 그런 대형 스타를 꿈꾸 는 청년들의 빛나는 노력이 가득 담긴 한중 합작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아이돌’은 오는 14일 오후 7시 MBC MUSIC 과 MBC every1, MBC퀸에서 첫 방 송된다.
최지우 ‘19살에 엄마 됐다’…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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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셰프들이 뭉쳤다. SBS 플러스 ‘셰프끼리’가 ‘핫’ 한 셰프들을 모아 이탈리아 맛 기행에 떠난다. SBS 신규 예능 ‘셰프끼리’는 최현석, 오세득, 정창욱, 임기학 셰프가 출연하며, 이들이 떠난 이탈리아에서 그 나라 특유의 맛 을 느끼며 실시간으로 시청자들 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최현석 셰프는 “무조건 먹으 러 다니고 싶다”며 먹방을 예고
했고, 오세득 셰프는 “아울렛을 알아봤다”며 쇼핑에 대한 열망 을 드러냈다. 한편, 제작진은 “SBS 플러스 신규 예능 ‘셰프끼리’를 위해 곧 이탈리아로 떠난다”며 “오는 7 월 15일~17일 오후 8시부터 네 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이들의 모습을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 고 전해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켰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이 시대 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 국 국민들의 소소한 이야기부 터 말 못할 고민까지…. 때로는 웃음으로, 때로는 감 동으로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 를 나눔으로써 소통 부재로 인 한 사람들 사이의 벽을 허물어 보고자 한다.
‘19금 고민사연 전문기사’ 신 동엽과 ‘최고 승률의 고민 담당 기사’ 컬투 정찬우, 김태균, 그 리고 ‘푸근한 입솜씨의 안방마 님’ 이영자가 함께 한다. 사연이 주인공인 프로그램! 사람이 주인공인 프로그램! 대 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와 함께 즐겨보자.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저녁 9시 40분)
처치곤란, 천덕꾸러기 냉장고의 신분상승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라이브의 제왕’ 이문세와 ‘라이브의 여왕’ 박정현이 함께 하는 ‘냉장고를 부탁해’. 대한민국 공연계의 산 역사, 꽃중년 라이브의 신, 이문세의 냉장고를 들여다본다. 이문세의 체질을 고려한 ‘내 체질에 딱 맞는 요리’에 ‘냉장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지상파
고를 부탁해’의 두 쌍라이트, 정창욱과 홍석천이 1위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파스타의 신’ 샘킴과 ‘중식 의 대가’ 이연복이 펼치는 ‘셰 프가 빛나는 밤에’ 대결. ‘라이브의 신’ 이문세를 사로 잡은 ‘요리의 신’은 누구일까?
※(수화): 수화방송 (재): 재방송
KBS1
KBS2
MBC
SBS
EBS
5:00 KBS 뉴스 6:00 KBS 뉴스광장 7:50 인간극장 8:25 아침마당 9:30 KBS 뉴스 (수화) 10:00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11:00 KBS네트워크특선 촌촌촌 11:55 바른말 고운말 12:00 KBS 뉴스 12 (수화)
6:00 2TV 아침 1·2 8:00 KBS 아침 뉴스타임 9:00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 9:40 여유만만 10:40 지구촌 뉴스 (수화) 11:00 너를 기억해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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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황금알’ (저녁 11시)
황당하면서도 궁금한 알짜 이야기
각 분야 최강 고수들이 들려 주는 황금알 같은 토크 대격돌. 각박하고 험난한 21세기를 살 아가는 우리들에게 각계 전문가 들과 이 시대 고수들이 경험을 통해 들려주는 황금알 같은 삶 의 지혜와 노하우를 알려주는
‘황금알’.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고수들이 들려주는 신기하고 놀 라운 이야기. 재미는 물론, 삶의 지혜와 정 보까지 챙길 수 있는 ‘알짜 토크 쇼’가 펼쳐진다.
tvN ‘명단공개 2015’ (저녁 8시 40분)
케이블·위성 TV조선
JTBC
채널A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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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낭만논객 (재) 6:00 생방송 광화문의 아침 1·2 8:00 살림9단의 만물상 9:00 TV조선 뉴스 9 (수화) 9:40 김광일의 신통방통 11:30 호박씨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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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의 모든 것이 공개된다”
지난 5년간 200여 개의 명단, 2000여 명의 스타를 다룬 연예계 랭킹 프로그램의 레전드, 연예계 바이블 ‘명단공개 2015’ 5년간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흥미롭고, 더 새롭고, 더 막강한 명단으로 다
시 태어났다.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스타들 의 리얼한 모습, 당신이 궁금해했 던 스타들의 숨겨진 이야기, 스타 들의 위대한 업적까지. ‘명단공개 2015’ 에서 이 모든 것을 재밌는 랭킹으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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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3일 월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한중 간, 남북한 간 징검다리 역할에 힘쓰겠다” 박준덕 중국 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 사무국장 “중국 전역과 해외에 모래알처럼 흩어져 사는 조선족(중국동포) 사회가 하나로 뭉치 고 이들이 한민족 교류에도 앞장설 수 있도 록 기업가협회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 니다” 재외동포재단이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의 더케이호텔에서 개최한 ‘한인회 사무국 장 연수’에 참가한 박준덕(51·사진) 중국조 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 사무국장은 9일 폐 회식 후 “조선족기업가협회가 한민족의 위 상을 높이는 데 전면적으로 나서고 있다” 고 소개했다. 박 국장은 “조선족기업가협회는 베이징 (北京), 상하이(上海), 칭다오(靑島), 다롄 (大連), 선양(瀋陽) 등 중국의 주요 도시에
20개 지회와 4천 개 회원사를 둔 조선족 최 대 단체”라며 “각 지역의 사업 분야별 1인 자를 우선으로 가입시킨다는 방침을 세웠 기에 성공한 기업가가 많은 게 특징”이라 고 자랑했다. 그는 협회가 ‘경제인 간 교류’, ‘차세대 육 성’ 등을 통해 조선족의 역량을 키우고 한· 중 또는 남북한 간 협력의 징검다리 역할에 도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8월에 창춘(長春)에서 ‘제7회 전국조선 족경제교류대회’를 열고 11월에는 선양에 서 재중국한국상회와 함께 ‘제1회 한민족 경제포럼’을 여는 등 경제인 네트워크 확대 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북한에 서 무역 중심의 사업을 펼쳤지만 앞으로는
신대철·김바다 “맛있는 록 들려줘야…시나위죠”
공장 설립 등 직접투자도 확대해 북한 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하려고 합니다.” 박 국장은 “조선족은 90년대 이후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취직해 비즈니스 실무와 경험을 쌓은 덕분에 다른 민족보다 수월하게 창업하고 회사를 키울 수 있었다”며 ‘한민족 서로 돕기’가 중요하다고 털어놓았다. “성공한 조선족 기업가 중에는 전국인민 대표대회나 전국정치협상회의의 위원 등 주류 사회에서도 인정받는 사람이 많습니 다. 이들은 성공의 발판이 된 한국을 돕고 조선족사회의 위상도 높이는 일에는 자비 를 아끼지 않고 있죠. 기업가협회가 주도하 는 행사는 정부도 지지해줍니다.” 기업가협회는 차세대 경제인 육성에도 힘을 쏟아 지회별로 조선족 청년경영자회 발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월간 시사종합지 대한뉴스
‘자전거 시정’ 펴는 이근규 제천시장 “서로 힘을 모아 굴러가는 자전거의 두 바퀴처럼 시민과 호흡을 맞추겠습니다.” 이근규 충북 제천시장(사진)은 임기 2년차에 접어든 이달 부터 시도 때도 없이 자전거에 오른다. 일선 삶의 현장을 구석구석 찾아 다니며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지난 1일부터 거의 매일 같이 자전거를 타고 시민들을 만 난다. 이른 새벽에 길을 나서기도 하고 업무 중 잠시 짬이 날 때도 자전거에 오른다. 1∼2일 관내 전통시장 방문으로 ‘자전거 시정’을 시작한 이 시장은 7일에는 재해 취약 지역을 찾아 장마철 대비 상황을 점검했고 8일에는 장애인체육관 신축공사 현장을 찾았다. 이 시장은 “한 바퀴가 아무리 잘 굴러간다고 해도 다른 바 퀴가 받쳐주지 않으면 자전거는 쓰러지고 만다”며 “시와 시 민이 시정의 뒤 바퀴라는 점을 늘 명심하겠다”고 말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대표이사 사장에 유병철씨 30년 차 록그룹 시나위, 5대 보컬 김바다와 16년 만에 재결합 17일 완전체 공연 뒤 신곡 발표… “시나위는 존재만으로도 감사” 1세대 록밴드 시나위는 신대철(48)의 또 다른 이름이다. 시나위가 1986년 데뷔해 임재범(1대 보컬), 김종서(2대 보컬), 서태 지(베이시스트), 김바다(5대 보컬) 등 걸출 한 뮤지션을 배출하며 올해로 30년째 명맥 을 이은 건 리더 겸 기타리스트 신대철의 꼬장꼬장한 의지였다. “시나위는 제게 전부나 마찬가지죠. 제 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시나위를 통해 했고 결과가 훌륭하든 아니든 제 능력치의 합당 한 뭔가를 한 것 같아요. 임재범, 김종서, 서
태지, 김바다 같은 뮤지션을 만난 것도 제 가 ‘운이 좋은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해요.” 그는 “시나위는 남도의 무속음악으로 즉 흥적으로 자유롭게 연주하는 형식”이라며 “그 뜻처럼 누구나 밴드에 들어와 잼(Jam· 즉흥연주)을 하듯 자유롭게 발상을 표현해 보자는 의미였다”고 말했다. 시나위는 30년 차인 올해 새로운 전환점 을 맞았다. 1996~1999년 시나위에서 활동 한 김바다(44)와 16년에 재결합한 것이다. 이들은 오는 17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레
시나위의 보컬 김바다와 기타리스트 신대철.
진코믹스 브이홀에서 ‘시나위 컴백 콘서트 완전체’(完全體)란 타이틀로 재결합을 선언 하는 공연을 연다. 공연 이후 새 싱글을 시 작으로 앨범도 잇달아 선보인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 유병철 전 연합뉴스 TV 전무이사(사진)가 월 간 시사종합지 대한뉴스 (회장 김원모)의 대표이 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유 대표는 1984년 연합 뉴스에 입사해 사회담당 부국장, 정보사업국장, 기조실장 등을 역임 했으며, 2011년부터 연합뉴스TV 보도국장, 보도본부장, 전무이사를 차례로 맡아 방송 을 본궤도에 올리는데 기여했다. 지난 1995년 창간된 대한뉴스는 정치, 경 제, 사회, 문화, 종교 분야에 대한 보도와 논 평을 하는 언론사다.
92세 할머니 천안시복지재단에 1천만원 ‘쾌척’ “아들이 그랬어. 기부는 없는 돈 쪼개서 하는 거라고…” “꼬깃꼬깃 아껴뒀을 돈이라 생각하니 이걸 받아야 하는건지 한참을 생각했습 니다.” 지난해 엉치뼈 골절상을 입고 병 원신세를 지고 있는 90대 할머니가 함께 살던 아들을 잃고 눈물로 시간을 보내다 가 ‘거금’ 1천만원을 천안시복지재단 ‘종 잣돈’으로 쾌척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장금년(92·인천·사진) 할머니. 최종재 천안시청 복지정책과장은 “이 틀전 장 할머니 둘째 아드님이 찾아와 1 천만원을 내놓을 때 그만 울컥했다. 아직 도 받을 걸 받았는지 혼란스럽기만하다”
며 할머니가 내놓은 돈 은 여느 사람들의 1억 원 혹은 10억원에 버금 가는 만큼 종잣돈을 잘 활용해 빠른 시일내에 복지재단을 설립, 가난 한 사람들을 위한 정책 을 펴는 데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슬하에 아들 딸 다섯을 두고 젊은 나이 에 남편과 사별하고 큰 아들마저 먼저 하 늘로 보낸 장 할머니는 오랫동안 인천에 서 셋째 아들과 함께 살았으나 아들이 지 난 4월 58세에 심근경색으로 갑자기 세
상을 뜨면서 눈물로 시간을 보냈다. 둘째 아들 이모(64·천안시 동남구 원성 동)는 엉덩이뼈를 다쳐 거동이 불편한 노 모의 연세가 이미 아흔둘이나 돼 인천에 서 혼자 사시기 어렵고,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보고 다른 형제들과 상의해 천안시 동남구 목천면 천안시립노인전문 병원으로 모셨다. 장 할머니는 “어느날 갑작스레 셋째 아 들이 갔다. 가장 가슴이 아픈 것은 평소 옷 한 벌 제대로 사 입지 않고, 맛있는 것 한번 사먹지 않고 성실하게 돈만 모은 아 들인데 황망하게 갔다는거지…하루하루 가 마음 편할 날이 없다”고 말했다. 자식 잃은 마음이야 무엇으로도 위로
가 될 수 없겠지만 풍족하지 못했지만 사 회공헌에 관심이 많았던 셋째 아들을 생 각하며 그가 모은 돈 일부를 기부하게 됐 다고 덧붙였다. 장 할머니는 “기부는 돈이 많아서 하는 게 아니고 적은 돈이라도 쪼개 쓰면서 하 는 것이라는 아들의 말이 생각났다. 이렇 게라도 해야 나 스스로 위안이 되고 먼저 간 아들 역시 환하게 웃을 것 같다”고 말 했다. 한편 장 할머니의 종잣돈이 들어간 천 안복지재단은 8월 말 조례가 제정되면, 10월 말께 시 출연금 70억원 등 약 100억 원을 기금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인사 KDB산업은행 ◇ 정책금융부문 팀장 △ 기획조정부 엄태창 △ 수신 기획부 이융배 ◇ 경영관리부문 팀장 △ 인사부 최호 ◇ 기업금융 부문 팀장 △ 기업금융1실 이상곤 △ 기업금융2실 이상진 △ 기업 금융3실 유훈수, 김성규 △ 기업금융4실 이해익 ◇ 성장금융1부문 팀장 △ 성장금융1실 이상규 △ 영업부 정홍수, 이영숙 △ 노원 곽 효식 △ 동대문 안세환 △ 일산 김준섭, 신정순 △ 부산 박권우 △ 울산 김영태 △ 진주 이명수 △ 창원 문대근 △ 대구 이영록, 홍연만 △ 포항 박철홍 ◇ 성장금융2부문 팀장 △ 성장금융2실 권석표 △ 잠실 옥승호 △ 수원 조득훈 △ 당진 지경묵 △ 대덕 윤일현 △ 대전 김세철 △ 청주 유근하 △ 목포 송광현, 박옥민 ◇ 창조기술금융부 문 팀장 △ 기술금융실 노치영 △ 기술평가부 노형복 ◇ 글로벌사 업부문 해외주재원 △ 뉴욕 송춘근 △ 홍콩 이국성, 김강수 △ 베이 징 양명승 △ 상하이 정용수 △ 런던 고원빈 △ 헝가리 박윤석 △ 우 즈베키스탄 이인기 ◇ 리스크관리부문 팀장 △ 리스크관리부 오병 돈 △ 소비자보호부 허종부 ◇ 간접금융부문 팀장 △ 간접투자금융 1실 배동근 ◇ 자금시장본부 팀장 △ 금융공학실 윤기주 ◇ 구조조 정본부 단장 △ 기업구조조정1실 강병호 ◇ 구조조정본부 팀장 △ 기업구조조정2실 김태헌 ◇ IT본부 단장 △ IT기획부 류근혁 ◇ IT본 부 팀장 △ IT기획부 김승렬, 고광용, 김수현, 정우영, 문진용, 장영 구 △ 금융전산부 김유경 △ e-뱅킹전산부 류장식 ◇ 해양산업금융 본부 팀장 △ 해양산업금융실 신종도 ◇ 검사부 팀장 △ 이상덕 코트라 ◇ 상임이사 승진·보임 △ 중국지역본부장 겸 베이징무역관 장 정광영 ◇ 상임이사 보임 △ 중소기업지원본부장 윤효춘 ◇ 해 외파견 △ 광저우무역관장 오재호 △ 로스앤젤레스무역관장 권오 석 △ 중동지역본부장 겸 두바이무역관장 권용석 한국지역난방공사 ◇ 승진 △ 남부사업본부장 박영현 △ 기획처장 이 경실 △ 북부사업본부 중앙연구원장 서봉경 △ 화성동부지사장 양 광식 ◇ 전보 △ 부사장 이기만 △ 기술본부장 박영현 △ 중부사업 본부장 신상윤 △ 남부사업본부장 이훈
부고 ▲ 최재식씨 별세, 최양수(㈜한화 화약부문 대표이사)씨 부친상 = 9일, 서 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층 23호실, 발인 12일 오전 7시 ☎ 02-30102263
오피니언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13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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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 說
세계 1위 ‘늙은나라’ 안 되려면 지금부터 서둘러야 칼럼 우리나라가 오는 2060 년에 세계에서 가장 늙 은 나라가 될 것이라고 한다. 통계청이 ‘세계 인구 의 날’(11일)을 맞아 내 놓은 ‘세계와 한국의 인 정채두 구 현황 및 전망’에 따 편집국장 르면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올해 13.1%에서 2060년 40.1%로 급등한다. 10명 중 4명꼴로 65세 이상 노인이라는 얘기다. 카타르가 41.6%로 노인인구 비율로는 1위지만 전체 인구가 300만명이 채 안 된다. 사실상 인구 1천만명 이상 국가 중 한 국만큼 노인인구 비중이 큰 나라는 없다는 것이다. 이는 일본보다 더 빨리 진행되고 있는 저출산·고령화의 결과다. 정부가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계획을 마 련해 시행하는 등 애는 쓰고 있지만 큰 효 과가 없다는 것으로도 읽힌다. 그대로 둔다면 경제활력이 떨어지고 사 회적 위기로도 이어지는 것이 자명한 만큼 절박감을 갖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노인인구 비율이 늘어난다는 것은 생산 가능인구(15∼64세)의 비율은 줄고 1인당
부양 부담은 늘어난다는 것을 뜻한다. 생산가능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하는 노인인구 수는 올해 17.9명으로 세계 54위 이나 2060년에는 80.6명으로 늘어나면서 세계 3위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여기에다 유소년인구(0∼14세) 부양까 지 합하면 그 수는 37.0명에서 101.0명이 된다. 생산가능인구 1명이 노인이나 소년 1명 을 부양하는 셈이어서 지탱이 될지 의문시 된다. 늙은 나라가 되는 것을 늦추거나 막 을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은 출산율을 끌 어올리는 것이나 현재로선 기대하기 어려 운 상황이다. 지난해 한국의 합계 출산율(한 여성이 가임기간 출산할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자 녀수)은 1.25명으로 인구문제 전문기관이 초(超)저출산으로 간주할 정도다. 이는 일본의 1.41명보다도 낮은 것이다. 더구나 이런 초저출산이 10년 이상 장기화 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베이비붐세대(1955∼1963년생) 가 노인세대에 진입하는 2020년까지 출산 율 제고를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라고 한다. 초저출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특단의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 우리 국민이 자녀를 기쁨을 주지만 경제 적 부담을 지우는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는 한국보건사회연구의 보고서는 출산율 제 고방안과 관련해 눈여겨 볼만하다.
자녀를 많이 낳고 싶지만 경제적 부담 이 커 그러지 못한다는 의미일 수 있기 때 문이다. 남북한이 통일되면 고령화 문제를 늦출 수 있다는 전망도 의미심장하다. 통계청 전망에 따르면 남북한 인구를 합 치면 올해 7천600만명에서 2032년에 7천 90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60년에는 7천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노인인구 비율은 올해 11.9%에서 2060 년에 32.8%로 통일이 안 됐을 때보다 7.3% 포인트 낮아지게 된다. 노인의 노동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보건의료수준이 향상되면서 65세 이후 에도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하는 노인이 늘 고있다. 이들이 정상적으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 는 일자리를 만들고 은퇴연령을 늘린다면 실질적인 생산가능인구를 70세 이후로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초고령사회가 돼 생산가능인구가 줄면 잠재성장률이 떨어져 세입이 줄어드는 반 면 복지지출 수요는 늘어나 재정건전성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해 대비하지 않으 면 인구문제는 시한폭탄이 된다. 특히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있는 출산 율 제고는 하루아침에 이뤄질 수 있는 것 이 아닌 만큼 앞으로 45년 뒤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서둘러 대처하지 않으면 안 된다.
최고훈장 수상 미군, 사후 95년 만에 국립묘지에 이장 남북전쟁에 참전하고 서부 개척 시기 인디 언들과의 전쟁에서 최고 무공훈장을 받은 한 미국 노병의 유골이 자원 봉사자들 덕택에 사후 95년 만에 국립묘지에 이장됐다. 숨은 영웅들을 찾아 명예를 회복시키는 일 을 하는 자원 봉사단체인 미국 명예훈장역사 회의 도움으로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미라마르 국립묘지에 이장된 주인공은 찰스 슈레터 육군 병장. 그의 유골은 공동묘지에서 옛 기병대 차림 을 한 기수단과 의장대의 엄숙한 의례와 함 께 국립묘지로 옮겨졌다. 인근 미르마르 해병대 항공단 기지에서 발 진한 F-18 전투기 3대도 행사장 상공을 비행 했다. 지난 2010년 문을 연 미라마르 국립묘지에 최고 무공훈장인 명예훈장(Medal of Honor) 수상자가 묻힌 것은 슈레터가 처음이라고 아 미타임스,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 미 언론이 보도했다. 그의 유골은 다른 무연고자들과 함께 샌 디에이고 그린우드 공동묘지에 사실상 방치 됐다. 미국에 이민 온 지 3년 만인 1863년 제1 미 주리 자원 기병대에 입대해 남북전쟁에 참전 한 슈레터는 다시 1869년 10월 애리조나주에 서 벌어진 아파치 인디언들과의 전투에서 큰
사후 95년만에 미르마르 국립묘지에 이장되는 미 노병의 유해.
수상 146년만에 ‘숨은 영웅 찾기 운동’ 자원자 덕택 공을 세워 명예훈장을 받았다. 남북전쟁 당시 명예훈장을 받은 사람은 그 를 포함해 모두 424명에 불과했다. 이후 슈레터는 육군과 해병대를 오가면서 30년 동안 직업군인 생활을 했다. 제대 후 그 는 뉴욕에 살다가 다시 샌디에이고로 옮겨
생을 마쳤다. 그가 훈장을 받은 지 146년 만에 다시 세상 의 영광을 누리게 된 것은 미국 명예훈장역 사회 소속 일부 회원들의 끈질긴 추적 작업 덕택이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신임 정무수석, 당청관계 복원이 제1 임무다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정무수석 비서관에 친 박(친박근혜)계인 현기환 전 새누리당 의원을 임 명했다. 조윤선 전 정무수석이 공무원연금개혁안 처리 무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54일 만이다.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 사 퇴 이후 정무수석을 임명한 것은 당·청관계 정 상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출한 것으로 해석 된다. 현 신임 수석도 당·청관계가 잘 풀릴 수 있게 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와 유 전 원내대표 진퇴를 둘러싸고 벌어진 청와대와 여당, 여당 내 친박과 비박(비박근혜)계 간 갈등과 싸움은 여권 에 회복하기 쉽지 않은 상처를 남겼다. 국민에게 큰 실망감을 안긴 만큼 청와대와 새 누리당은 이번 내분이 남긴 교훈이라도 잊지 말 아야 한다. 청와대에서 그 역할을 담당할 실무책임자가 정무수석이다. 현 수석은 당·청 갈등의 재발을 막기 위해 무엇 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부터 판단해야 한다. 당장 풀어야 할 과제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현 정부 임기가 절반 이상 남은 상태에서 당·청 관계에 이번 같은 갈등이 또 온다면 여권은 공멸 할 수밖에 없다. 이런 절박한 문제의식이 새로운 출발점이 돼 야 한다. 현 수석은 무엇보다 청와대와 여당을 유기적
으로 연결하고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가 서로 오 해를 쌓지 않도록 소통의 전도사 역할을 해야 한다. 국회법 개정안 처리 과정에서 곳곳에서 드러 난 불통의 징후들이 재현돼선 안 된다.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필요하다면 대통 령에게 고언(苦言)을 마다치 않겠다는 각오를 다 져야 한다. 새누리당은 14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당 사무총장 등의 인선도 조만간 있을 것이 라고 한다. 이렇게 되면 여당의 체제 정비도 끝난다. 청 와대와 새누리당이 협력을 복원하는 모습을 보 여주는 일만 남게 된다. 유례없던 갈등과 내분을 겪었던 여권의 상황 수습 노력은 한층 더 속도를 내어야 한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부와 야당 간의 갈등과 대립 소지도 커지고 있다. 현 수석이 여당 못지않 게 야당과의 소통채널 강화에도 주력해야 하는 이유다. 다행히 노동계 출신인 현 수석은 야당 의원 들과도 폭넓은 친분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 졌다. 청와대는 “정무적 감각과 친화력,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해 정치권과의 소통 등 대통령 을 정무적으로 원활하게 보좌할 적임자”라고 현 수석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그에 걸맞은 신임 정무수석의 역할을 기대해 본다.
기무사 장교가 軍기밀을 중국인에게 넘겼다니 국군 기무사령부 소속 장교가 중국인에게 군 사비밀을 유출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충격적 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군 검찰에 구속된 S 소령은 지난 2013년 6월부 터 올해 2월까지 해군 함정과 관련된 3급 군사비 밀 1건과 군사자료 26건을 여러 차례에 걸쳐 중 국인 남성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S 소령은 중국 유학 중이던 지난 2010년 같은 학교 학생을 통해 중국인 남성을 소개받은 것으 로 조사됐다. 이들은 접선할 때 첩보작전을 방불케 하는 행 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중국인 남성은 S 소령 이 중국에서 여행할 때 경비를 대주는 등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혐의 내용대로라면 군 기밀유출을 감시하고 적발해야 할 기무사의 장교가 푼돈을 받고 기밀 을 중국인에게 유출했다는 것이니 기가 막힌 노 릇이다. 군 검찰의 중간수사결과가 부실하고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고 한다. 기밀자료를 넘겨받은 인물이 중국의 공안기 관 요원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 정 확한 신원도 파악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 졌다. 북한 사람일 가능성도 있다는 이야기다. 수사가 이런 정도로 미진한 상태이다 보니 범 행 동기에 대해서도 전혀 나온 것이 없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관한 자료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할 뿐이다. 군 검찰이 지난 1월부터 내사에 착수해 S 소령 을 체포한 지 한 달이 지났으나 사건의 핵심은 전
혀 캐내지 못한 것이다. 게다가 혐의내용이 중대한데도 군사기밀보호 법 위반 부분만 적용한 것도 미심쩍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수사결과 군사기밀 유출 외에 다른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설명 하고 있지만 이해가 어려운 대목이 많다. S 소령이 기밀자료를 전달하는 수법이 매우 은 밀하고 자료 수집 과정이 치밀하다는 점에서 이 정도 혐의 적용이 타당한지 의문이 드는 건 당연 하다. 중국에서 여행경비 등 금품을 받은 정도로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니다. 기무사의 주요 업무는 군사보안 및 군 방첩업 무 외에 군사기밀 누설과 관련한 특정범죄 수사 등이다. 이런 기능을 수행하는 기무사의 장교가 오히 려 기밀을 외국에 넘겼으니 고양이한테 생선가 게를 맡긴 꼴이라는 지적이 나와도 할 말이 없게 됐다. 조현천 기무사령관은 이 사건과 관련해 사죄 의 뜻을 밝혔다. 조 사령관은 한시적으로 특별직무감찰팀을 편 성해 연말까지 전 기무부대를 대상으로 직무감 찰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S 소령 외에 다른 빈틈은 없는지 철저하게 점 검하고 조치하길 바란다. 또 군 검찰은 끈기를 갖고 이 사건의 범행 동기 등을 명확하게 밝혀내야 할 것이다. 이는 유사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예방적 조 치라는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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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3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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