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19호 2015년7월15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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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5일 수요일 예비 19 호 2015년 6월 10일 (수요일) 제 1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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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용등급 ‘AA-’ 현행 유지 피치, 전망도 ‘안정적’ 유지…올 성장률 2.9% 전망 높은 가계부채 증가세 부정적 충격 취약요인 경고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 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 신용등급 전망도 기존과 같이 ‘안정적’을 부여했다.

기획재정부는 13일 피치가 한 국 신용등급과 등급 전망을 현행 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피치는 지난 2012년 9월 한국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올린

이후 2년 10개월 동안 같은 등급 을 주고 있다. AA는 피치의 24단계 신용등 급 체계에서 네 번째로 높은 등급 이다. 일본(A)보다 두 단계, 중국 (A+)보다는 한 단계 높다. 피치는 신용등급을 유지한 요 인으로 한국의 탄탄한 거시경제 여건, 양호한 재정건전성, 대외 건

전성을 꼽았다.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수 출·내수 부진으로 예상보다 저조 하겠지만, 내년부터는 회복세를 탈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의 추가 경정예산안 편성 등 확장적 재정 정책은 소비심리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아베 “아베마리아” 일본 아베 신조 내각에 대한 지지보다 반대 여론이 많아졌다. 아사히신문이 11∼12일 벌인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베 내각을 지지한 다는 응답은 39%,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42%를 기록했다. 지지율은 지 난달 조사 때와 같지만 지지하지 않는 응답자 비율이 5% 포인트 상승했다. 2012년 12월 아베 총리가 재집권한 후 아사히신문 조사에서 지지보다 반대 여론이 많아진 것은 중의원 선거 직전인 작년 11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또 같은 해 12월 24일 제3차 아베 내각이 출범한 후 처음으로 반대 여론이 지지보다 많아졌다. 아베 내각에 대한 반대 여론이 우세하다는 것 은 여러 조사에서 확인되고 있다. NHK가 이달 10∼12일 벌인 전화 여론조사에서는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41%,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43%를 기 록해 아베 총리 재집권 후 처음으로 반대가 더 많아졌다. 니 혼 TV가 같은 기간에 한 조사와 이달 4∼5일 마이니치신 문이 벌인 조사에서도 아베 내각을 지지하는 의견과 지 지하지 않는다는 견해가 39.7%와 41.0%, 42%와 43%로 각각 집계됐다. 재집권 초기에 60%(아사히 조사)를 넘겼던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것에는 아베 정권 이 집단자위권을 행사하는 법안을 차 내각출범후 처음으로 강행 처리하려는 것과 기대만 반대여론, 지지보다 많아 큼 경제 회복 효과가 나타 나지 않는 것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달러 역시 “달러” 심기불편?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오른쪽)과 피에르 모스코비치 유럽연합(EU) 경제담당 집행위원이 1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EPA=연합뉴스 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이날 유로존 정상들이 그리스의 3차 구제금융 협상 타결을 이뤘지만, 각국 입장에 따라 반응에 차이가 나타났다.

“9월 금리 올리면 달러가치 더 뛸것” 관측 지배적

금감원 “자투리펀드 대폭 손질” 펀드 투자위험등급 세분·이동절차 간소화 하반기 테마검사 실시…”장기투자 활성화” 금융당국이 펀드시장의 판매 관행 개선을 위해 칼을 빼들었다. 자투리 펀드(소규모 펀드)를 대 폭 줄이고, 펀드 투자위험등급 분 류 기준을 세분화해 투자자의 펀 드상품 선택을 돕는다. 펀드 판매 회사 이동도 더 쉬워질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13일 오후 서울 여 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이 같은 내용 이 담긴 ‘펀드시장 질서 확립을 위 한 개선 대책’ 방안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설립 후 1년이 지난

공모펀드 중 설정 원본이 50억원 을 밑도는 소규모펀드 정리 작업 에 나선다. 올해 4월 말 현재 소규모 펀드 는 전체 공모추가형 펀드 2천268 개 중 837개로 36.9%에 이른다. 자산운용사는 판매·운용 수수 료 등이 적은 소규모 펀드보다 규 모가 크고 널리 알려진 대형 펀드 에 역량을 집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소규모 펀드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쉽다.

고비 넘긴 유럽…EU 앞에 난제 산적

▶3 면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이 같 은 부작용을 막기 위해 대형 펀드 와 소규모 펀드를 합병하고, 기존 모자형 펀드에 소규모 펀드 편입 을 허용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금감원은 시행령 개정 전에는 소규모 펀드의 환매 수수료 면 제를 유도하는 등 펀드 갈아타 기를 권유하고, 문자 메시지 안 내 및 금융투자협회 공시 후 펀 드를 임의 해지하는 방안도 고 려하고 있다. 또 펀드 설정 단계부터 자산운 용사의 최소 운용규모, 운용인력 1인당 운용펀드 수 등을 일정 수 준으로 제한해 소규모펀드 발생 을 억제할 계획이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CNN 머니, 그리스 사태 합의서 ‘큰 승자’로 분석

삼성전자 ‘밀크’ 400만 다운로드 돌파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 출시된 음악 스트리 밍 서비스‘밀크(MILK)’의 다운로드가 출시 9 개월만에 400만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유로존 지도부가 그리스 위기에 대해 엉거주춤 합의한 상황에서 큰 승자는 달러라고 CNN 머니가 분석했다. CNN 머니는 13일(이하 현지시간) 그리스 사태 합의를 ‘어 그리크먼트(Agreekment)’라고 표 현하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로이터에 의하면 달러에 대한 유로 가치는 이날 약 1.5% 주저앉 아 장중 한때 유로당 1.10달러를 밑돌다가 1.106 달러에 마감됐다. 달러는 엔화에도 강세를 보여, 달러당 123.535엔으로 환율이 한 주 사이 최고치를 보였다. 달러는 ‘유럽 안전 통화’인 스위 스 프랑에도 강세를 보였다. CNN 머니는 그리스 사태가 일 단락됨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 도(연준)의 금리 인상을 가로막는

장애가 하나 제거된 셈이라면서, 따라서 달러 가치가 더 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라고 전했다. 씨티 그룹의 스티븐 잉글랜더 외환 전략가는 CNN 머니가 전한 13일 자 보고서에서 그리스 사태 타결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 능성이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 단한다고 밝혔다. CNN 머니는 미 국채 수익률 상 승도 이런 관측을 뒷받침한다고 지적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 익률은 13일 연 2.45%로 상승해 올해 최고치에 근접했다. 채권 수익률 상승은 그만큼 시 세가 떨어졌다는 의미다. CNN 머니는 연준이 9월에 금리 를 올리면, 달러 가치가 더 뛸 것이 란 관측이 지배적이라고 전했다.

또 유럽중앙은행(EDB)이 양적완 화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도 유로 약세 지속으로 이어지면서 달러 강 세를 부추기는 요소로 분석됐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경제가 엔터를 만날때… “일간경제를 보면 생활이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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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5년 7월 15일 수요일

뉴스브리핑 서울 최초 종합형 스포츠클럽 마포구서 운영 일반 레슨비의 반값으로 은퇴선수, 체육지도사 등 전문가로부터 다 양한 종목의 생활체육을 배울 수 있는 스포츠클럽이 서울 최초로 마 포구에서 운영된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국민생활체육회가 주관하는 종합형 스포 츠클럽 사업에 선정돼 비영리사단법인 설립 등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종합형 스포츠클럽은 지역 단위로 다양한 연령의 구민이 여러 종목 의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공공체 육시스템이다. 구는 마포구생활체육회 주최로 사단법인 마포구종합스포츠클럽을 설립해 축구, 풋살, 농구, 배드민턴, 탁구, 라인댄스, 에어로빅 등 7개 종목 13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회비는 3만∼9만원 선이고, 회원 수는 약 300명 규모가 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월드컵 풋살구장, 난지천 인조잔디구장, 중암중학교 운 동장, 서강초등학교 체육관, 염리생활체육관 성미산체육관에서 이달 중 정식으로 시작된다.

한강 수영장 17일 동시 개장

살아 있는 경제뉴스

‘보호자 없는 병원’ 전면도입 4조6천억 필요 보사연 황나미 선임연구위원 “간호인건비·시설개선비 등 비용 발생” ‘포괄간호서비스’ 전국 확대 위해선 간호인력 4만8천명 추가 투입해야 제2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를 예방할 제도로 꼽히는‘포 괄간호서비스’ 를 국내 모든 병원 (요양병원, 정신병원 제외) 일반 병동에 전면 도입하는 데에는 총 5조원에 가까운 재원이 필요하다 는 예상이 나왔다. 포괄간호서비스는 가족이나 간 병인이 아닌 간호사나 간호조무 사가 전문적으로 입원 환자를 간 호하는 제도다. 환자는 하루 6천~1만원 정도를 입원비에 추가로 부담하는 대신 가 족이 병간호하거나 간병인을 따로

고용할 필요가 없다는 이점이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건강보장 연구실 황나미 선임연구위원은 14일 보건복지 이슈&포커스 최 근호에서 국내 병원급 이상 의료 기관 일반병동 1천780여곳에 포 괄간호서비스를 도입하려면 간호 인력 인건비, 감염 예방 등 시설개 선비 등으로 총 4조5천900억원이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먼저 간호 인력을 추가로 채용 해야 한다. 2020년을 목표로 포괄간호서 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때 간호

인력 4만7천922명이 더 필요하다 고 황 연구위원은 추산했다. 2013년 경 제 협 력 개 발 기 구 (OECD)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의 병상당 간호 인력은 0.28명으로 꼴찌다. 노르웨이(2.59명), 미국(2.39명) 은 물론이고 OECD 국가 평균 (1.25명)에도 미치지 못한다. 포괄간호서비스를 가동하려면 기존 국내 간호사 인력 수준보다 1.5~2배를 추가 투입해야 한다고 황 연구위원은 밝혔다. 병원 시설에도 투자해야 한다.

감염 관리를 위해서, 보호자· 방문자용과 환자용 엘리베이터를 철저하게 분리해야 한다. ‘보호자 면담실’을 설치하고 이곳에서만 보호자와 환자가 만 날 수 있게 관리해야 한다. 중앙간호사실과 별도로 간호업 무보조실(substation)을 설치해 간 호 인력을 분산 배치하는 것도 필 요하다. 보호자가 없어도 환자가 안전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바닥의 문 턱 등을 제거하는 등 병실 환경도 개선해야 한다. 황 연구위원은“각도를 환자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전동침대 를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간호사 의 업무 부담을 크게 줄여줄 수 있 다” 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뚝섬·여의도·광나 루·망원·잠실·잠원 야외수영장과 난지·양화 강변물놀이장을 운 영한다고 지난 14일 소개했다. 여의도수영장에선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아쿠아링, 물대포, 스파이럴 터널 등 워터파크 못지않은 시설을 즐길 수 있다. 잠실·잠원·망원수영장에선 신나는 에어슬라이드를, 광나루수 영장에선 터널분수와 원어민과 함께하는 물놀이 프로그램을 체험 할 수 있다. 뚝섬수영장에는 수심 0.3∼1.2m의 흐르는 물에서 튜브를 타고 도 는 유수풀과 4m 높이의 아쿠아링이 설치됐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주말에는 오후 10시까지 가수들의 공연과 힙합DJ, 모델과 함께 음악과 물총싸움을 해볼 수 있다. 난지 물놀이장은 수영복 없이 간편한 복장으로도 이용할 수 있고 LED 조명을 갖춘 음악분수도 볼 수 있다. 양화 물놀이장은 올해 신규로 개장하는 곳으로 생태공원과 연계 해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된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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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장례용품 강매하면 최대 300만원 과태료

화성 국제테마파크에 외국인카지노 허용 검토 화성 송산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위해 외국인 카지노시설을 허용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경기도는 화성 송산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성공적 재추진을 위해 외국인 카지노시설 허용 등을 포함한 여러가지 인센티브 방안 을 검토해 정부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지난 14일 밝혔다. 화성시 신외동 일대에 조성중인 송산그린시티의 동쪽 420만 ㎡(약127만평) 부지에 개발되는 국제테마파크는 한류콘텐츠를 살린 차별화된 테마파크, 국내 최대의 워터파크, 영화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가격대의 호텔, 아웃렛과 골프장 등이 들어설 예 정이다. 직접고용 1만1천명 등 총 15만명의 고용효과와 1천500만명의 관 광객 유치 등 투자 기대효과가 2조5천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 트다. 2007년 경기도와 화성시, 수자원공사, 9개 사로 구성된 한 컨소시 엄이 사업을 추진했으나 부지공급 조건에 대한 이견과 1조원이 넘 는 막대한 초기투자비용으로 인해 수년째 사업이 중단됐다가 최근 살아났다.

황 연구위원은 이런 시설을 설 치하는 데 병동 하나당 평균 1천 800만원, 최대 3천여만원 정도가 들 것으로 추산했다. 전국 68개 의료기관 관리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 밖 지 방 병원들은‘간호 인력 확보’ 를 이 제도 도입의 결정적인 요인으 로 꼽았다. 서울지역 병원은‘시 설·병실 구조 개선’ 을 제도 도입 의 관건으로 선택했다. 황 연구위원은“지방에서는 간 호사의 서울 쏠림 현상으로 간호 사 인력난을 느끼고, 서울지역 병 원은 간호사 인력난이 크지 않은 대신 공간이 협소해 시설 개선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추정된 다” 고 밝혔다.

뉴욕에서 벌어진 한국 개고기 반대 시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대한민국 뉴욕총영사관 앞에서 13일(현지시간) 개고기를 먹는 한국의 음식문화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 사진=연합뉴스 다. ‘뉴욕시 동물 연대’ 회원들은 초복인 이날 ‘개는 친구이지 음식이 아니다’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행인들을 대상으로 시위했다.

지자체 예산낭비신고센터 파리 날린다 작년 신고 고작 100건뿐 자치단체의 전시성 행사와 무 리한 사업 등 방만한 재정운영을 주민이 신고하는 창구인‘예산낭 비 신고센터’이용 실적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행정자치부에 따르 면 지난해 자치단체 예산낭비신 고센터로 들어온 예산낭비 사례 신고는 100건에 그쳤다. 자치단체 예산낭비신고센터는 지방재정법령에 따라 243개 전

지자체에 설치됐다. 또한 신고는 각 지자체 웹사 이트와 국민신문고에서 받는다. 작년 지자체 예산낭비센터에 들어온 신고는 총 806건뿐이 며,그나마 예상낭비와 무관한 사례가 대부분(87.6%)을 차지 했다. 또 절대다수(92.0%) 신고는 자 치단체 창구가 아니라 국민신문 고에서 이뤄졌다. 작년에 전국 지자체 243곳 중 예산낭비 신고·처리가 전혀 없

했다. 는 곳이 113곳이나 됐다. 또 주민 700여명으로 구성된 저조한 신고 탓으로 예산낭비 도 구성·운영 신고포상금은 1건, 53만2천원만 ‘내 세금 감시단’ 할 방침이다. 지급됐다. 행자부는“무리한 공공시설 행자부는 이에 따라‘생활불 편신고’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설립이나 행사·축제 개최 등 비 에‘예산낭비’신고기능을 추가 효율적인 재정운영이 일부 지자 체에서 여전히 나타나고 있어 했다. 그리고 지방재정포털 사이트 주민의 관심과 감시로 재정 건 인‘ 재 정 고’(http://lofin.mogaha. 전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go.kr/)에 신고 링크를 제공하는 말했다. 송새봄 기자 등 자치단체 예산낭비신고센터 songsebom@sisailbo.com 활성화 계획을 마련, 추진하기로

앞으로는 장례용품을 강매할 경우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정부는 지난 14일 황교안 국무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장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령안’ 을심 의·의결한다. 개정령안은 유족이 원하지 않는 장례용품 구매를 강요하는 장례식 장 영업자 등에 대해 1차 위반시 200만원, 2차 위반시 250만원, 3차 위반시 300만원의 과태료를 내도 록 했다. 또 개인묘지나 가족묘지 등은 도로나 철로 등으로부터 200m 이 상, 학교 등으로부터 300m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하도록 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지상파 방송에 광고총량제를 도입하는 내용의‘방송법 시행령 개정령 안’ 도 심의·의결된다. 개정령안은 지상파 TV의 경우 프로그램·토막·자막·시보 등 4 개 유형별 규제를 없애고, 프로그 램 편성시간당 15%, 최대 18% 이 내에서 자율 편성할 수 있게 했다. 다만 프로그램과 프로그램 사 이에 나오는 광고는 15%를 넘을 수 없다. 유료방송 역시 광고에 대한 규 제를 없애고, 프로그램 편성시간 당 평균 17% , 최대 20% 이내에서 자율 편성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지상파와 유료방송의 운동 경기 중계에만 허용되는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가상광고는 오락 이나 스포츠 분야 보도 프로그램 에 확대 적용된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프리즘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1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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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 넘긴 유럽…갈 길 바쁜 EU 앞에 난제 갈수록 ‘첩첩산중’ 그리스 채무조정 변수·브렉시트·난민 문제 당면 현안 그리스 위기가 3차 구제금융 협 상 개시 합의로 고비를 넘겼다. 유 럽연합(EU) 통합에 균열을 가져 올 것으로 우려됐던 ‘그렉시트’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논란도 수그러들었다. 그리스는 긴급자 금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여 실질 적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위 험도 줄었다.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은 이번 협상 과정에서 회원국의 유로존 (유로화 사용 19개국) 이탈을 받 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유럽 경제 통화동맹을 향한 불안한 시선들 도 누그러들 전망이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과정에서 유로존이 보여준 연대는 유로존 가입을 기다리고 있는 스웨덴, 체 코,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불 가리아, 크로아티아 등에도 확신 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위기를 한고비 넘긴 유 럽은 경제적으론 경기 회복 속도 를 높이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 된다. 지난 3월 시작된 유럽중앙은행 (ECB)의 양적완화는 그리스 불안 의 확산을 막는 데 적지 않은 역할 을 했다. ECB가 애초 시장이 예상 했던 수준 이상의 양적완화 규모를 내놓은 것이 그리스 위기 해결을

위한 강한 의지로 받아들여졌다. 아울러 ECB는 양적완화가 아직 은 부족하지만 경기 회복에 긍정 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평 가하고 있다. 그러나 유럽이 나아갈 길에는 통합 의지를 시험하는 또 다른 과 제들이 기다리고 있다. ●그리스 해결은 미봉책…채무 조정도 변수 = 이번 그리스 사 태 해결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은 2011~2012년 2차 구제금융 지원 과 민간 보유분 국채 상각으로 일 단락된 1차 그리스 위기의 전철을 밟은 모양새다. 그리스가 머지않아 또다시 어 려움에 부닥치게 될 것이라는 당 시의 우려들이 현실화한 것이다. 긴축을 강조한 처방으로는 그리 스 문제를 풀 수 없다는 비판적 시 각들이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긴축이 성장을 훼손하는 만큼 성 장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주장이 다. 채권단 처방은 그리스 정부채 무를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떨어 뜨려야 한다는 목표 아래 그리스 에 강력한 긴축을 요구하는 한편 다른 한쪽에선 채무조정을 활용 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1차 때에는 민간이 보유한 그리 스 국채를 대폭 상각하는 채무조 정을 했다. 국내총생산(GDP) 대 비 국가부채 비율이 떨어질 것으 로 기대했다. 그러나 결과는 반대였다. 그리 스 경제가 쪼그라들었기 때문이 다. 지난해까지 6년 내리 마이너 스 성장했다. 경제 규모가 2008년 보다 25%가량 축소됐다. 빚이 줄

“채무경감 명 받았네요” 유로존은 그리스에 820억~860억 유로의 자금을 지원하고 ESM 협상을 마무리할 때까지 필요한 유동성을 지원하 는 ‘브릿지론’으로 120억 유로를 별도로 제공하기로 했다. 그리스가 요구한 채무 탕감(헤어컷)은 거부됐지만 채권단은 상환 기간 유예와 만기 연장 등 EPA=연합뉴스 채무 경감(debt relief) 원칙에 합의했다. 사진은 이날 유로존 정상회동 후 그리스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기자회견하는 모습.

경기 회복세 이어질까

지정학적 불안 등 하방 위험 산재 그리스 350억유로 투자계획 등 성장정책 효과 주목 유럽 경제를 짓누른 최대 악재 인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인 ‘그렉 시트’(Grexit) 위기가 일단락함에 따라 경기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 란 기대가 나온다. 유럽 경제는 올해 들어 디플레 이션(경기침체에 따른 물가하락) 공포에 점차 벗어나면서 회복세 를 보였으나 그렉시트 악재에 발 목이 잡혔다. 그리스와 채권단의 6개월에 걸 친 구제금융 협상이 13일(현지시 간) 유로존 정상회의에서 합의점 을 찾아 최대 악재는 해소됐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사태는 아 직도 진행형이며 중동·북아프리 카의 정정불안 역시 해결 기미가 없어 지정학적 위험이 여전하고 유럽의 높은 청년 실업률 등은 회 복력을 약화시킬 우려가 있다. 재정위기로 긴축에 초점을 맞

췄던 유럽은 올해부터 성장 중심 의 정책들을 펼치고 있어 회복세 를 뒷받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로존 정상들은 이날 합의문 에서 그리스의 성장률 제고와 일 자리 창출을 위해 3~5년동안 350 억 유로(43조8천억원)를 투자한 다는 계획을 명시했다. 이는 EU의 여러 투자 계획의 하 나로 이런 투자가 마중물로 작용 한다면 외국 자본의 유치로 이어 질 수도 있다. 다만 이번 협상으로 유로화 단 일 통화 체제의 취약성이 부각됐 고 유로존의 의사결정 절차는 혼 란으로 비쳐졌다는 점에서 외국 자본들의 유럽 투자가 제한될 우 려도 있다.’ 유로존은 지난 1분기 경제성장 률이 0.4%로 전분기(0.3%)보다 소폭 높아졌고, 2012년 이후 최고

치를 기록해 경기 회복세를 보였 다. 그렉시트 악재로 경제심리가 위축됐지만 생산과 소비가 개선 되면서 성장률이 점차 높아졌다. 특히 유로존의 지난 5월 물가상 승률은 0.3%로 6개월 만에 상승 세로 돌아서 디플레 망령에서 벗 어났다. 이는 유럽중앙은행(ECB) 이 양적완화 정책을 국채매입으 로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돈 풀기 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로존의 실질 가처분소득은 6 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이는 등 구 매력이 늘자 소매판매 지수가 1년 이상 상승세를 지속하는 등 내수 가 회복세를 이어갔다. 또 유로화 가치 하락 등으로 수 출 경쟁력이 강화돼 1분기 유로존 무역수지는 작년 동기대비 41.6% 급증했다. 수출 증대로 생산과 투 자 역시 증가세를 타고 있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sisailbo.com

그리스, 강도높은 ‘개혁안’ 수용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들은 16시간의 마라톤회의 끝에 13일(현지시간) 그리스가 추가 개혁안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M) 와 3차 구제금융 협상을 개시하는 방안에 합의,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가 해소됐다. 사진은 이날 브뤼셀 정상회동 후 공동 기자회견에 나선 (왼쪽부터)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AP=연합뉴스 집행위원장,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의장인 데이셀블룸 네덜란드 재무장관 어들었지만 ‘감당 가능한 수준’과 는 거리가 멀었다. 이번에도 채무조정이 다시 합 의됐다. 채권단은 그리스의 채무 를 상환 유예와 만기 연장 등의 경 감만 제안하고 원금을 탕감하는 ‘헤어컷’은 거부했다. 현재 그리스 국채의 70% 이상 은 유로존 중앙은행들과 구제금 융을 제공한 EU 소속 기관들이 보

유하고 있다. 채무조정이 향후 그 리스 정부의 채무상환 능력에 결 정적 변수 중 하나가 된다. 각국 정상 입장에선 그리스에 대한 국민의 불만을 다독이면서 채무조정을 해야 하는, 정치적으 로 쉽지 않은 선택을 맞이한 셈이 다. ● ‘브렉시트’ 극복 과제 = 아울러 EU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우려와 힘든 싸움을 앞두고 있다. 지난 5월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영국 보수당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영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EU 협약을 개정하는 것을 사실상 국정과제 1순위로 놓고 있기 때문 이다. 캐머런 총리는 협약 개정 협상 결과를 토대로 오는 2017년까지

영국의 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 투표를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영국이 EU 탈퇴 카드를 무기 삼 아 EU 지도부와 회원국들에 협약 개정을 압박하고 있는 것이다. 캐머런 총리는 영국 내 EU 탈퇴 여론을 누그러뜨리고 EU 잔류를 호소할 수 있을 만한 선물을 바라 고 있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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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15년 7월 15일 수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與 원내대표 원유철·정책위의장 김정훈… “당청 복원” 총선 겨냥 ‘비박계 수도권-PK’ 조합… 단독후보 박수 추대 원유철 “당청관계 정상화 시급… 원내대표 회담 정례화” 김정훈 “당청 정책간담회 부활·당정 민생119 대응팀 구성” 내년 20대 총선까지 새누리당의 원내 활동을 지휘할 새 원내대표에 수도권 4 선 중진인 원유철(53·경기 평택갑) 의원 이 선출됐다. 또 ‘러닝메이트’인 신임 정책위의장에 는 3선의 김정훈(58·부산 남갑) 의원이 뽑혔다. 새누리당은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 어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사퇴로 공석이 된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보궐선거에 단독후보로 출마한 이들을 박수로 합의 추대했다. 의원총회에는 160명 중 92명이 참석 했으며, 유 전 원내대표는 불참했다. 원 신임 원대대표와 김 신임 정책위의 장 모두 비박(비박근혜)계로 계파상으 로는 전임 지도부와 같은 조합이지만, 사령탑인 원 원내대표는 전임자보다 계 파색이 엷고 친박(친박근혜)계와의 관 계도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과 PK(부산·경 남)의 조합으로, 내년 총선에서 불안한

지역들로 꼽히는 수도권과 부산 출신을 최우선 고려한 결과다. 원 원내대표는 지난 1991년 역대 최 연소인 28세에 경기도의회 의원에 당선 돼 정계에 입문했고, 15대 총선에서 원 내 입성한 이후 16·18·19대 총선에서 잇 따라 당선된 수도권의 대표적인 중견 정 치인 중 한 명이다. 경기도 정무부지사, 경기도당위원장, 국회 국방위원장을 거쳐 지난 2월 유승 민 전 원내대표의 러닝메이트로 정책위 의장에 당선된 바 있다. 김 정책위의장은 변호사 출신으로, 2004년 17대 총선부터 부산 남갑에서 내리 3선을 했다. 공보담당 원내부대표(현 원내대변인) 와 당 정보위원장, 원내수석부대표, 정 책위원회 선임부의장(현 수석부의장) 등 주요 당직을 두루 거쳤고, 19대 국회 전반기 국회 정무위원장도 역임했다. 원 원내대표는 당선인사에서 “당·정· 청은 삼위일체, 한 몸”이라며 “박근혜 정

새누리 새 원내대표에 원유철, 정책위의장 김정훈 합의추대

부가 성공해야만 대한민국이 성공할 수 있고 우리 새누리당의 미래도 있다. 박근 혜 정부의 성공 없이는 내년 총선과 정권 재창출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당과 청와대는 긴장과 견제의 관 계가 아니라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민에

새누리당 원유철 새 원내대표와 김정훈 새 정책위의장이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꽃다발을 받고 있다. 오른쪽 부터 김무성 대표, 원유 사진=연합뉴스 철, 김정훈, 김태호 최고위원.

게 무한히 봉사해야 하는 관계이기 때문에 당·청 관계 정상화가 매우 시급한 시점”이 라며 “미뤄왔던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 를 하루빨리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또 “야당의 합리적 비판 과 주장은 겸허히 수용하되, 원칙없는 타

협은 절대 하지 않겠다”며 여야 원내대표 회담의 정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전임 이명박 정부 시 절 당 정책위와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매주 열었던 ‘당·청 정책 간담회’를 이른 시일 내에 부활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민생 119 대응팀’ 을 당정으로 구성해 주요 현안이 있을 때에는 즉각 현장에 출동해 이른 시일 내에 그 민원이 해결될 수 있는 현장 중 심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sisailbo.com

野, 오픈프라이머리 “원론은 찬성인데…” 갑론을박 “현역 기득권” vs “공천투명화”… 전략공천 폐지 의견 엇갈려

문재인 듣고 박원순 강의하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왼쪽 부터), 박원순 서울시장, 원혜 영, 윤호중 의원 등이 국회에서 열린 경제정책심화과정에 참석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새정치민주연 사진=연합뉴스 합 의원을 상대로 ‘서울형 창조경제와 복지성장론’에 대해 강의했다.

與 ‘당청 정례 정책간담회’ 부활 추진 ‘당정 민생 119 대응팀’ 검토 새누리당 정책위원회가 이명박정부 시절 정례적으로 열었던 청와대 수석비 서관들과의 정책 간담회를 부활하는 방 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김무성 2기 체제’를 맞아 소통 부재가 지적돼온 당·청 관계를 복원함 으로써 국정 과제 추진 동력을 배가하기 위한 차원이다. 정책위 핵심 관계자는 “김정훈 정책 위의장 단일후보가 지난 18대 국회에서 당 정책위 선임부의장을 할 때 청와대와 정례 정책 간담회를 했는데, 정책위의장

선임이 확정되면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 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옛 친이(친이명박)계인 김정훈 의원 은 지난 이명박정부 후반기에 당 정책위 선임부의장(현 수석부의장)으로 재임하 면서 매주 월요일 여의도연구원 또는 청 와대 서별관에서 청와대 수석비서관들 과 정책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열었다. 김 의원은 현기환 신임 청와대 정무 수석과도 가까운 사이여서 정책 간담회 외에도 청와대와 소통을 강화할 여러 가지 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한다는 방 침이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여야 동시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 제안을 두고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에서 의견이 갈리고 있다. “오픈프라이머리에 원칙적으로 찬성 하는 만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현재로서는 모든 선거구에 적용하지는 않겠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다. 원혜영 공천혁신추진단장도 지난 4월 공천 원칙을 확정해 발표하면서 “여야 합의에 따라 법이 개정되면 오픈프라이 머리를 도입하겠다”면서도 “모든 지역 구에 적용하는 것은 헌법정신에 위배된 다. 전략공천의 비율을 20%로 유지하겠

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기회에 이후 제도적 보완을 하더라도 일단 오픈프라이머리 를 전면 실시하는 방안을 수용하자는 의 견이 나온다. 박영선 전 원내대표는 MBC 라디오에 서 “오픈프라이머리라는 것은 사실상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것이고, 공 천 민주화를 하자는 것”이라며 “(오히 려) 새누리당이 말로만 그치는 것 아닌 가 하는 우려감이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 제도를 도입하 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가기 가 힘들 것”이라며 “공천 민주화가 돼야

만 여당은 청와대 거수기에서 벗어날 수 있고 야당은 계파정치에서 벗어날 수 있 다”고 설명했다. 정치 신인에게 장벽이 더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현재 공천제도 역시 신인에게 장벽이 있는 것은 마찬 가지다. 이를 어떻게 낮추고 국민이 투명한 공 천권을 행사하게 하느냐가 문제”라면 서 (소속 정당과 무관하게 모든 후보 중 두 명이 결선투표를 치르는)’톱투(TopTwo) 오픈프라이머리’를 적용해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최재성 사무총장은 오픈프라이 머리에 대해 “현역 의원에게 절대적으 로 유리한 제도”라면서 여당의 제안에

오늘 SOFA 합동위…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사고’ 공식 논의 종합대책은 美조사·합동실무단 활동후 나올듯 지난 4월 미국 군(軍) 연구소에서 살 아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탄저 균 샘플이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로 배 송된 사고 등을 논의하기 위한 SOFA(주 한미군지위협정) 합동위원회 제195차 회의가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는 1년에 두 차례 개최되는 정기회의의 일환이지만 주한미군 탄저 균 배달사고가 정식 안건으로 상정돼 합 동위 차원에서 사실상 첫 공식논의를 한 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합동위에는 공동위원장인 신재현 외 교부 북미국장과 테런스 오샤너시 주한

미군 7공군사령관을 비롯해 관련 분과 위인 질병예방통제분과위 등 양측 관계 자 2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주한미군 탄저균 배 달사고 발생 경위와 이후 후속조치를 점검하는 한편, 재발방지를 위한 SOFA 운용절차 개선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 이다. 특히 한미가 탄저균 배달사고 조 사와 재발방지책 마련을 위해 지난 11 일 구성한 합동실무단(Joint Working

반대 의사를 밝혔다. 최 사무총장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새누리당은 내년 총선을 둘러싼 갈등 을 현역 기득권 유지를 통해 온존시키려 고 하는 것 아니냐”면서 “그렇지 않다면 특권을 가진 사람에게만 유리하다는 데 에 응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략공천이 정치 신인들에게 기회를 주는 개혁공천에 효과적이라는 주장도 여전하다. 일각에서는 양쪽 다 일장일단이 있지 만 국민들에게 오픈프라이머리가 더 개 혁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만큼, 여당의 제안을 계속 거부하기는 부담이 되리라는 의견도 나온다.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Group)의 활동 방향 등에 대해서도 논의 가 이뤄진다. 이달 중 발표 예정인 탄저균 배달사고 에 대한 미측의 조사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고, 한미 합동실무단도 이제 구성돼 활동에 들어간 만큼 SOFA 합동위에서 당장 구체적인 대책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측의 자체 조사결과 발표와 한미 합 동실무단의 활동을 거쳐 SOFA 운영절 차 개선 등 종합적인 대책이 나올 것으 로 관측된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국제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15일 수요일

힐러리 “중산층 소득 향상 가장 중요” 뉴스쿨 연설서 경제구상 발표, 젭 부시·스콧 워커 등 공화주자에 직격탄 ‘우버경제’ 우려 표명…”’대마불사’ 문제인식하는 사람 규제기관 수장 임명”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 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13일(현지시 간) 중산층 소득 향상과 월가 규제에 초 점을 맞춘 경제구상을 발표했다. 이날 오전 진보개혁적 학풍으로 유명 한 뉴욕 주 뉴스쿨의 연설에서다. 지난 4월 12일 대권 도전 선언 이래 첫 주요 정책발표로, 사실상 ‘힐러리 노믹스’의 선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연설에서 클린턴 전 장관은 “성장과 공정경제를 (동시에) 구축해야만 한다. 어느 하나만 가질 수 없다”며 “추가적 성장 없이 충분한 일자리와 새로운 비즈 니스를 창출할 수 없으며 더욱 공정한 경제 없이 단단한 가정을 구축하거나 소 비자 경제를 지탱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들 은 그들이 도와 창출된 대기업의 기록 적인 이익으로부터 혜택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노사의 이익 공유를 주장한 뒤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경제적 도전 은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을 위해 소득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 다. 또 “기업들의 이익은 사상 최고에 접 근하고 있으나 미국인들은 어느 때보다 어렵게 일하고 있으며, 실질 임금은 거 의 오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클린턴 전 장관은 월가에 대한 규제강화 및 현행 규제의 강력한 집행을 강조하면서 “’대마불사’가 여전 히 큰 문제점이라는 사실을 이해하는 사 람을 규제감독기관의 수장으로 임명하 고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미 언론은 클린턴 전 장관이 이날 경 제구상 공개를 시작으로 향후 몇 주간 노동력 참여 증대와 기업이익 공유, 지 속 가능한 장기적 비즈니스 장려 등을 담은 ‘힐러리 노믹스’의 대강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클린턴 전 장관은 젭 부시 전 플 로리다 주지사 등 공화당 대선 주자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이들의 경제정책을 강 력히 비판했다. 그는 “미국인들은 더 많은 근로시간 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부시 전 주지사

의 지난 8일 발언을 상기하면서 “그는 많은 미국인 노동자들을 만나지 못했음 이 틀림없다”며 “그들은 설교가 필요한 게 아니라 임금인상이 필요하다”고 공 세를 취했다. 또 “부시 전 주지사는 종일 서서 일하 는 간호사와 교사들, 밤새 운전하는 트 럭운전사, 더 나은 임금을 위해 거리로 뛰쳐나간 패스트푸드점 종업원들과 이 야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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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미군, 성전환자 복무 허용 가닥…6개월간 실무연구 미국 국방부가 사실상 성전환자(트랜스젠더)의 군 복무를 허용하는 쪽으로 가 닥을 잡았다. 애슈턴 카터 미 국방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성전환자의 군 복 무를 금지하는 현행 규정은 시대에 뒤떨어지는 것”이라면서 관련 규정 재검토 방침을 공식으로 밝혔다. 카터 장관은 “군 복무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 그렇게 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임무 수행 능력과 의지가 군인들의 가장 중요한 자질이 돼야 하는 그런 시대에 우리 장병들은 여전히 그것과는 정반대의 규정과 마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카터 장관은 이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과 민간 전문가들로 실무검토 그룹을 구성해 향후 6개월 동안 성전환자의 군 복무를 허용하는 것이 어떤 영향 을 미치는지를 연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실무그룹은 객관적이고 실질적인 장애가 없는 한 성전환자의 공개 적인 군 복무가 군대의 효율성과 기동성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연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해 이미 성전환자의 군 복무를 허용하는 쪽으 로 내부 방침이 잡혔음을 내비쳤다. 실무그룹은 이 기간 성전환자의 건강보험과 주택, 제복 등 정책 변화에 따른 문제점 해결 방안을 집중적으로 연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 경찰국장 아들 폭탄테러 모의 혐의 체포

“미국 최고 미인이 되다니”

2015 미스 USA로 선정된 미스 오클라호마 올리비아 조던(앞)이 12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에서 열린 미스 USA 선 AP=연합뉴스 발대회에서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전년도 우승자인 니아 산체스로부터 왕관을 물려받고 있다.

미국 보스턴 시 경찰국장의 아들이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를 신봉하 며 폭탄 테러를 모의하다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고 13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로버트 치콜로 보스턴 경찰국장의 아들인 알렉산더(23)는 지난 4일 테러 관련 무기와 장비를 운반하다 수사 당국에 붙잡혔다. 그는 체포되기 직전 2013년 보스턴 마라톤 테러 당시 폭탄으로 사용됐던 것과 비슷한 압력솥을 한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알렉산더는 수사당국에 “당초 다른 주(州)로 넘어가 술집과 경찰서 등을 테러 하려 했으나, 생각을 바꿔 대학교 구내식당 등을 공격하려 했다”면서 “폭탄이 터지는 장면을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아울러 지난해 9월에는 국외로 넘어가 IS에 가담하려 했던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다. 알렉산더는 경찰국장인 아버지가 FBI에 ‘아들이 IS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 다’고 제보한 것이 결정적인 단서가 체포됐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 온라인상에서 알리 알 암리키라는 가명을 사용해온 알렉산더는 심한 정신 질 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체포 뒤 정신 감정 등을 위해 병원으로 옮겨진 뒤 펜을 사용해 간호사를 찌르기도 했다고 수사당국은 전했다

보코하람 유혈테러 급증 속 나이지리아 3군 총장 해임 `탈옥’ 멕시코 마약왕 구스만, 땅굴은 어떻게 뚫었을까

“인부 4명 350일간 하루 5m씩 파야” 6.5t 트럭이 1년간 매일 토사 운반 추정 멕시코 연방교도소를 두 번째 탈옥 한 마약조직 ‘시날로아’의 두목 호아 킨 구스만이 도주로로 이용한 땅굴은

어떻게 뚫었을까. 11일(현지시간) 그가 갇혀 있던 수 도 멕시코시티 외곽의 알티플라노 교

도소에서 발견된 굴 내부의 높이는 1.7m, 폭은 80㎝, 길이는 1.5㎞에 달 한다. 구스만의 독방 샤워실 바닥에 는 체구가 작은 사람이 겨우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가로, 세로 각 50㎝ 크 기의 입구가 발견됐다. 영화 ‘쇼생크 탈출’의 주인공이 독방에서 벽에 구 멍을 뚫는 것처럼 구스만이 직접 그 런 식으로 굴을 팠을 리는 만무하다 는 것이 현지 언론 등의 추정이다. 멕시코 신문 밀레니오는 13일(현지 시간) ‘작업’에 최소한 4명의 인부가 동원됐고, 6.5t 크기의 트럭이 토사를 하루에 한 차씩 352일간 실어날라야 그러한 규모의 굴을 뚫을 수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을 실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오바마, 마약사범 46명 감형 반세기 만에 최대 규모 사법제도 개혁 박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3일(현 지시간) 마약 사범 46명에 대해 사실상 사면 성격의 특별 감형을 단행하는 행 정명령을 발동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공식 페 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미국은 누 구든지 두 번째 기회가 주어지는 나라 로, 이들 마약사범은 두 번째 기회를 받 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에 감형된 마 약사범 대부분은 오늘날의 기준에 따라 선고를 받았더라면 이미 형기를 마쳤을 사람들”이라면서 선고 형량이 죄에 비 해 과하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 은 특히 감형 혜택을 본 마약사범들에 게 일일이 친서를 보내 “여러분은 누구 보다 당신들의 삶을 바꿀 잠재력을 보 여줬다”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나이지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보코하람의 유혈테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나이지리아가 3군 총장을 모두 해임했다.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보코하람과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 육 군, 해군, 공군 총장을 해임했다고 AFP통신이 페미 아데시나 대통령 대변인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물갈이 인사는 군 출신인 부하리 대통령이 취임 후 최우선 과제로 보코 하람 척결을 선언하면서 일찍이 예견됐었다. 그러나 참모총장 알렉스 바데와 국가안전보장담당 대통령 보좌관 삼보 다수 쿠도 숙청 대상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지난 주말에도 곳곳에서 자살폭탄 등 유혈테러가 발생, 30여 명이 숨졌다. 12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카메룬 북부 도시 포토콜 에서 연쇄 자살폭탄테러가 발생, 적어도 12명의 민간인과 차드 병사 1명이 숨졌 다고 카메룬 고위 군 관계자가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첫 번째 폭발은 라마단 단식이 끝난 일몰 직후 카 메룬 특수부대 캠프 근처에 있는 한 술집 내에서 일어났으며 두 번째는 그 술집 에 병사들이 출동했을 때 폭발했다”고 말했다. 카메룬 북부지역 한 현지언론은 두 자살폭파범이 모두 부르카를 입고 있었다 고 보도했다. 지난 11일에도 차드 수도 은자메나 한 대형시장에서 부르카 차림으로 변장한 남성이 자살폭탄을 터뜨려 15명이 숨졌다. 보코하람은 최근 몇 달 동안 보코하람 토벌에 공동대응해온 차드와 카메룬, 니제르 등 나이지리아 인접국가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편 13일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 주 수도 마이두구리 근처 한 검문소에서 한 자살폭파범이 자폭,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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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5년 7월 1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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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5일 (수) 서울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으나, 충청북 도와 남부내륙 일부지방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부터 밤 사이에 소 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 겠고,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도영 동은 대체로 흐리고 밤부터 비(강수 확률 60%)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 온은 19도에서 24도, 낮 최고기온은 24도에서 33도가 되겠다.

보건의료연구원 보고서… “병원내 사고 중 ‘감염’ 가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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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종사자 65% “병원내 감염 발생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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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가끔 구름많고 소나기

살아 있는 경제뉴스

비후 갬

환자보다 위험 ‘인지’ 2배↑… 81%는 “원내 감염 발생하면 심각” 의사나 간호사, 약사 등 병원 종 사자 3명 중 2명은 ‘병원 내 감염’ 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병원 종사자의 81%는 특히 일단 원내 감염이 발생하면 ‘심각한 상 황’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조사결과는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사태 이전에 나온 것이 다. 이미 많은 의료진이 병원내 감

염에 대해 우려하고 있음에도 제 도적인 예방책은 마련되지 않은 셈이어서 원내 감염에 대한 본격 적인 실태조사와 대책마련이 필 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보의연)는 14일 ‘이용자 및 종사자의 병원안전 인식도 조사연구’(연구책임자 김수 경·유명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의연은 이 보고서에서 지난

2~3월 서울지역 종합병원과 병 원급 의료기관 5곳의 병원 종사자 (의사, 간호사, 약사) 465명과 환 자·보호자 478명을 대상으로 설 문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결과, ‘병원내 감염 발생 가 능성’에 대해 ‘높다’(43.4%) 혹은 ‘매우 높다’(21.9%)고 답한 병원 종사자는 65.3%로 집계됐다. 이 를 1점(전혀 없다)~5점(매우 높

다) 사이의 5점 만점 척도로 환산 하면 3.8점에 해당한다. 보의연은 병원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 10개에 대해 발생 가능성을 물었 는데, 병원내 감염은 10개의 사고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욕창과 낙상이 각각 3.7점이었

‘명동 ATM 카드복제기’ 조선족 실형 범행은 미수에 그쳐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한복판 명동에서 은행 현 금자동입출금기(ATM)에 카드 복제기를 설치했다가 붙잡힌 조 선족이 실형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장 일혁 부장판사는 여신전문금융 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모 (27)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 다고 14일 밝혔다. 윤씨는 중국 범죄조직으로부 터 ‘한국에서 A를 도와 망을 보 면 3시간에 10만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올해 4월27일 입국 했다. 그는 입국 당일 조직원 A씨를

만나 카드정보 복제기를 받고 같은 날 우리은행 명동역 지점 ATM의 카드 투입구에 복제기를 설치했다. 복제기 아랫부분에 소형 카메 라가 달려 ATM 화면의 비밀번호 입력 장면을 촬영할 수 있었다. 설치 직후 한 고객이 해당 기 기를 사용했지만 복제기 입구가 튀어나온 것을 수상하게 여긴 고 객이 경비업체에 신고하며 범행 은 미수에 그쳤다. 주변에서 은행을 지켜보던 윤 씨와 A씨는 범행이 발각되자 다 음날 중국으로 도망갔다. 그러 나 윤씨는 20일 후 취업을 위해 한국에 입국했다가 체포됐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메르스 걱정말고 한국여행 오세요” 최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중국발 한국 방문 승객 환영행사가 열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메르스로 인해 타격을 입은 중국발 항 사진=연합뉴스 공 수요의 회복을 위해 이날 중국 팸투어 단체 환영행사를 실시했다

으며 의약품 사고 3.5점, 의무기 록 관련 오류 3.1점이었다. 시술· 수술사고와 의료기기 사고가 3.0 점, 마취사고, 오진(이상 2.9점) 등 의 순이었다. 환자와 보호자 역시 병원내 사 고 중 병원내 감염 가능성을 가장 높게 봤지만 병원 종사자보다는 정도가 덜했다. 환자·보호자 중 병원 내 감염 발 생 가능성이 ‘높다’혹은 ‘매우 높 다’고 답한 응답자는 32.0%로 병 원 종사자의 절반에 못 미쳤다. 병 원내 감염 외에는 시술·수술사고, 마취사고, 의약품 사고 등을 발생 할 가능성이 높은 사고로 꼽았다. 병원 종사자들과 환자·보호자 는 각각 병원내 감염 사고에 대해 각각 81.2%와 73.0%가 ‘심각하 다’ 이상(심각하다+매우 심각하 다)으로 생각했다. 김수경 보의연 선임연구위원은 “의료진들이 병원내 감염 가능성 을 인지한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 성을 알고 있다는 뜻이다”며 “병 원 내 감염 발생을 줄이려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제자 때리고 인분까지 먹인 ‘못된 교수’ 경찰, “피해자 교수 되려고 가혹행위 견딘 현대판 노예”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학회 사무국에 취업시킨 제자가 마음 에 들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수 년간 가혹행위를 일삼은 대학 교 수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폭력행 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 의로 경기도 모 대학교 교수 A(52) 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또 가혹행위에 가담한 A 씨의 제자 B(24)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C(26·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2013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D(29)씨를 수십차례에 걸쳐 야구방망이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디자인관련 학회 사무국에 D씨를

취업시킨 뒤 D씨가 실수를 했다거 나, 비호감이라는 이유 등으로 수 시로 폭행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D씨가 연이은 폭행으 로 전치 6주의 상해를 입고 입원 해 수술을 받게 된 후에도 손발을 묶고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운 채 40여차례에 걸쳐 호신용 스프레 이를 얼굴에 쏘아 화상을 입히는 가 하면 인분을 모아 10여차례 강 제로 먹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외출 중일 때 카카오톡 단체방에 “오늘은 따귀 ○○대” 라는 식으로 B씨 등에게 폭행을 사주했으며, 폭행 장면을 아프리 카TV 인터넷 방송을 통해 실시간 확인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D씨는 디자인 분야 권위자인 A 씨가 과거 제자를 지방 모 대학에

사건

교수로 채용하는데 도움을 준 것 을 보고, 자신도 대학 교수가 되기 위해 엽기적인 A씨의 가혹행위를 참아왔다. 경찰은 올해 5월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에 착수, D씨 휴대 전화 등에 남아 있는 증거 자료를 확보해 A씨 등의 범행 일체를 자 백받았다. A씨는 처음엔 범행을 부인하다 가 증거가 제시되자 “잘못했다. 선처를 바란다”며 법원에 1억여 원을 공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A씨가 교육부 산 하 기관이 지원하는 학술지 지원 사업에 허위 견적서를 제출, 3천 300만원의 정부 출연금을 편취하 고(사기), 법인 자금 1억여원을 횡 령한(업무상 횡령) 정황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돋보기

제자들 상습 성추행한 초등학교 교사 구속 서울시내 초등학교 교사가 제자들을 상대로 여러 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는 서울 중랑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 박모(60)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구 속했다고 밝혔다. 피해 초등학생들은 박씨가 주로 버스나 빈 교실 등지에서 신체 접촉을 했다고 진술한 것 으로 알려졌다. 이런 박씨의 행각은 피해 학생 부모의 신고로 경찰 수사가 시작되면서 1회성이 아닌 상습 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지만 박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직업없다 무시해서…” 50대 동거녀 엽기 살인 50대 남성이 동거녀 머리를 흉기로 내리쳐 살해한 뒤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3일 오후 3시 57분께 경북 구미시 형곡동 한 사무실에서 50대 여성이 숨져 있는 것을 딸(17)이 발견 해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숨진 여성의 두개골이 함몰되고 옆에 손도끼가 있는 것을 확 인했다. 경찰은 사무실 부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2시간여만에 구미시 고아읍 도로변에서 숨진 여 성의 동거남 A(55)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직업없이 논다며 무시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게임아이템 살려고” 편의점 돌며 1천만원대 문화상품권 훔쳐 온라인 게임 아이템을 사려고 전국의 편의점을 돌며 문화상품권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편의점 직원에게 현금을 찾아와 결제하겠다며 문화상품권을 받아 챙겨 달아난 혐 의(사기)로 오모(29)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오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청주, 인천, 대전 등을 돌며 총 40차례에 걸쳐 문화상품권 1천 200만원 어치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오씨는 문화상품권이 카드 결제가 안 되는 것을 악용, 근처 인출기에서 현금을 찾아올 것처럼 편의점 직원을 속인 뒤 문화상품권을 챙겨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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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덜 가는 신세대… 업계 ‘발 동동’ 10억 콘서트·모바일쿠폰 자동전송 등 ‘안간힘’ 백화점들이 10억원을 들여 대형 아이 년 54.1% △2013년 53.3% △2014년 돌 콘서트를 열고, 방문 고객에게 모바 52.2% △2015년 상반기 50.9% 등으로 일 쿠폰을 자동으로 쏴주는 등 젊은 고 해마다 내리막을 걷고 있다. 정도는 다르지만 현대백화점의 상황 객의 발길을 붙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도 비슷하다. 30대 이하 고객의 비율이 있다. 온라인 쇼핑과 해외직구(직접구매) 등 2010년에는 34.6%에서 2015년 상반기 에 익숙한 30대 이하 젊은 세대의 백화 33.8%로 약 1%P 떨어졌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영업전략팀장은 점 이탈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이들이 향후 최대 구매력 계층인 40~60대가 됐 “최근 오픈마켓, 온라인몰, 해외직구 등 을 때 더 큰 영업 타격을 맞을 수 있기 으로 쇼핑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30대 이하 젊은 고객의 백화점 방문이 계속 때문이다. ●해마다 온라인몰·해외직구 등에 20~30 줄고 있다” 며“이들‘영(young)’소비자 대 고객 뺏겨 = 14일 롯데백화점에 따르 들은 잠재력이 큰 미래 고객인만큼 젊은 면 올해 상반기 30대 이하 젊은 고객의 감각의 브랜드를 늘리고 타깃 마케팅· 비중은 50.9%로 집계됐다. 작년 평균 프로모션으로 이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고 설명했다. (52.2%)보다 1.3%포인트 적을 뿐 아니 노력하고 있다” ●아이돌 콘서트·2030 매장에 ‘젊은 VIP’ 라 약 5년 전인 2010년(56.1%)과 비교 우대까지 = 대표적‘영 마케팅’ 하면 무려 5.2% 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사례가 연도별 30대 이하의 비중은 △2010 바로 롯데백화점이 오는 23일 잠실종 년 56.1% △2011년 54.9% △2012 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개최

하는‘러블리 영 콘서트(Lovely Young 가 들어섰고 해외 브랜드‘DC’ ‘아메리 , Concert)’ 이다. 칸 이글’등도 자리를 잡았다. 이 공연에는 엑소(EXO), 인피니트 20~30대 고객의 입맛과 취향에 맞 (INFINITE), 레드벨벳(Red Velvet), 틴탑 춰 청담동의 유명한 컵케이크 브랜드 (TEEN TOP), 헤일로(HALO), 베리굿 ‘지유가오카 핫초메’ 와‘2030세대’ 전 (BerryGood) 등 인기 아이돌 그룹 여섯 용 리빙(생활용품) 편집숍인‘썸띵엘스 팀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 콘서트 좌 (Something el’ s)’ 도 이 특화 매장에서 문 석 티켓은 사은 행사와 프로모션을 통해 을 열었다. 증정된다. 소공동 본점 영플라자에 샤이니·엑 롯데백화점 관계자는“보통 한류 아 소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 이돌 스타 공연은 해외 관광객을 위해 의 상품을 판매하는‘SM타운’매장을 면세점 쪽에서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 운영하고,‘롯데 케이웨이브(LOTTE 지만 백화점의 젊은 고객을 대상으로 거 K-Wave) 프로젝트’ 를 통해 아이돌 가 의 업계 최초로 아이돌 공연을 기획했 수 사인회를 수시로 여는 것도 모두‘영 다” 고 설명했다. 마케팅’ 의 일환이다. 이번 공연에는 10억원이 넘는 예산이 현대백화점은 젊은 계층이 익숙한 온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인·모바일 유통 플랫폼과의 제휴· 또 롯데는 최근 잠실점 8층을 젊 협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은 고 객 특 화 매 장 인‘ 영 유 니 크 1985년 개점 이래 한 번도 온라인에 (Young Uni-Q)관’ 으로 꾸며 새로 열 상품을 내놓지 않았던 현대백화점 압구 었다. 여기에 젊은층이 선호하는 엠 정 본점이 마침내 지난 5월 포털 네이버 에 입점 폴햄·FRJ 등 기존 입점 브랜드 11개, 의 모바일 쇼핑 플랫폼‘샵윈도’ +SQ·4SUS·RAG 등 신규 브랜드 29개 한 것은 이런 맥락에서 상징적인‘사건’

두바이유 소폭 하락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무한기회’ 중국 잡자” 중국 경제 성장 정체기에 경제협력단 재파견

KB손해보험 직원들과 대화하는 윤종규 회장 지난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KB손해보험 본사 사옥에서 열린 ‘그룹 CEO와의 대화’행사에서 윤 사진=연합뉴스 종규 KB금융그룹 회장과 KB손해보험 직원들이 대화하고 있다.

RCEP 회기간 장관회의 종료… 주요 통상현안 논의 상품·서비스·투자 현안 조율… 8월초 미얀마 회의 논의 지속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현지시간) 말 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역 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회기 간 장관회의’ 에 참석, 상품·서비스·투 자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 혔다. 김학도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을 수석 대표로 하는 대표단이 참석한 이번 장관 회의는 RCEP의 올해 내 타결을 위해 협 상의 진전이 필요하다는 참여국 간 공감

이다. 현재 샵윈도 내 현대백화점 매장 18~35세 현대백화점 고객이 U멤버십 에서는 쿠플스·솔리드옴므·죠셉·파라 회원으로 가입하면, 쿠폰 존을 지낼 때 점퍼스 등 국내외 23개 프리미엄급 브 마다 자동으로 회원 스마트폰으로 할인 랜드 상품이 팔리고 있다. 젊은 소비자 쿠폰 등이 전송되는 방식이다. 또 같은 달 U멤버십 회원 중 연간 들의 눈높이에 맞춰 채팅 형태로 매장 매니저와 바로 대화할 수 있는‘1대1 쇼 3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핑톡’ ,‘쇼팅톡 결제’등의 서비스도 제 ‘U-VIP 프로그램’ 도 도입했다. 이른바 공된다. 이들‘젊은 VIP’고객은 상시 3시간 무 지난달부터는 SK플래닛의‘시럽’모 료주차, 발렛 서비스 이용권, VIP 전용 바일 앱 서비스와 제휴를 맺고 업계 최 브랜드 할인·우대 쿠폰 등을 받을 수 초로 현대백화점 모든 점포에서‘U멤 있다.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버십’쿠폰 존(지역)도 운영하고 있다.

재정난 미국 시카고

배럴당 57.75달러 두바이유 가격이 소폭 하락해 배럴당 57달러선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13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 거래일 보다 0.44달러 내린 배럴당 57.75달러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최근 급락세를 보여 지난 7일 3개월여 만에 처음 54달러선 까지 내려앉았다가 반등했으나 이날 다 시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 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전 거 래일보다 0.54달러 내린 배럴당 52.20달 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 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0.88달러 하 락한 배럴당 57.85달러를 기록했다.

6월 30일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 무민샵에서 마띠 헤이모넨 주한 핀란드 대사, 롯데백화점 황규완 사진=연합뉴스 잠실점장 등이 매장 오픈을 축하하고 있다.

대가 형성돼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16개 참여국 장관들 은 상품·서비스·투자 등 주요 교역 쟁 점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상품 분야의 경우 16개 참여국들 간 에 1차 양허안 교환을 위한 관세 철폐 수준 등 핵심 요소들에 대한 논의를 벌 였다. 서비스·투자 분야와 관련해서는 자유

화 방식에 대한 회원국 간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참여국 장관들은 이들 이슈에 대해 8 월 초 미얀마에서 열리는 차기 공식 협 상에서 실무급 논의를 지속하도록 협상 팀에 지침을 내렸다. 장관들은 전자상거래 작업반 설치에 합의함으로써 다음 협상부터는 전자상 거래 작업반에서의 심도 있는 논의가 진 행될 전망이다. 아시아 경제 통합을 위한 RCEP는 2012년 11월 협상 개시 선언 이후 지금

까지 8차례 공식 협상과 2차례 통상장 관회의가 진행됐으며 올해 말 협상 타결 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기 공식 협상은 8월 초 미얀마에서, 제3차 RCEP 장관회의는 같은달 말 말 레이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학도 통상교섭실장은 이번 장관회 의 기간 중국, 호주 수석대표와 양자회 담을 갖고 자유무역협정(FTA), 경제통 상 현안, 향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 을 나눴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미국 시카고 시가 중국과의 경제 협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카고 시는 13일(현지시간) 스티븐 코크 부시장과 민간단체‘월드 비즈 니스 시카고’(World Business Chicago)를 주축으로 구성된 시카고 경제개 발 협력단이 오는 18일까지 일주일간 베이징·상하이·선양 등 중국의 주요 도시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경협단은 잠재 투자가들을 상대로 투자 설명회를 개최하고, 시카고 인근 지역 대학 출신들이 주최하는 경제인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람 이매뉴얼 시장은 이번 경협단의 중국 방문이 중국 기업 유치와 투자를 촉진하고 미국 기업의 대 중국 수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 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이매뉴얼 시장은 지난 2013 년 12월 중국을 방문해“북미 시장 진출을 원하는 중국 기업들의 가교 역 할” 을 자처하면서 베이징, 상하이, 천진 등 8개 주요 도시와 경제협력 협정 을 체결했다. 이매뉴얼 시장은“그 결과 지난해 중국 2개 지방이 시카고에 경제개발사 무소를 열고 IT 기업들이 북미 본사를 설치하는 등 중국 민·관 8곳이 시카 고에서 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며“ 전년보다 2배 늘어난 것” 이라고 말했 다. 그는 자신의 경협 노력이 결실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일부언론의 지적 에 대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알리바바’창업자 마윈 회장의 시카고 방문과 중국 최대 부동산 회사‘다롄 완다 그룹’ 과의 시카고 초고층 빌딩 건 설 계약 체결 등을 성과로 꼽았다. 시카고는 리처드 M.데일리 전 시장 시절부터 중국과의 경제·문화 교류를 적극 추진해왔다. 데일리 시장은 2004년 이후 2011년 퇴임할 때까지 중국을 4차례 방문하 며 시카고가 대규모 산업기반을 갖춘 물류·교통의 중심지이며 중국 기업에 친화적인 도시라는 인식을 확산하는 데 힘썼다. 그 결과 2011년 미국을 국빈 방문한 후진타오 중국 전 국가주석이 워싱턴 D.C. 외에 유일하게 시카고를 방문하기도 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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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여파 끝’… 피서철 리조트 예약률 100% 육박 작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 보이며 벗어나고 있는 모습 여름 피서철 극성수기인 7월 25일부터 8월 8일까지 국내 리조 트의 객실예약률이 100%에 육박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지난달 1일부터 중동 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어 려움을 겪었던 국내 리조트업계 도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이게 됐다. 지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전국 12개 체인망과 총 4천800여개의 객실을 갖고 있는 한화리조트의

예약률은 평균 98%를 기록했다. 여름휴가철뿐만 아니라 평소 주중에도 투숙률이 높았던 해운 대 티볼리와 설악 쏘라노, 경주, 제주리조트의 예약은 이미 일찌 감치 100% 완료됐다. 여름 성수기로 분류되는 7월 18 일부터 8월 15일까지 대명리조트 의 객실 예약률도 95%를 나타냈다. 대명리조트는 전국적으로 12개 의 체인망과 7천800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메르스 여파로 직격탄을 맞았던 대형 워터파크시설인 비 발디파크 오션월드의 입장객은 작년 동기수준을 웃돌며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주말인 11일 오션월드의 입장객은 2만명으로 작년의 1만9 천명을 1천명이나 넘어섰다. 오션월드의 동시 총 수용인원 이 2만3천명인 점을 고려하면 만 원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여름철 극성수기에 제주도를

휴가지로 선택하는 피서객도 늘 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25일부터 8월 8일까지 대 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김포제주간 국내선 예약도 거의 완료 된 것으로 파악됐다. 25일부터 8월초까지 제주도에 서의 AJ렌터카 예약률은 이날 현 재 85%를 기록하고 있다. AJ렌터카는 1천600여대의 렌 터카를 보유하고 있다. 오는 17일부터 8월 23일까지 제주도에서의 SK네트웍스 렌터 카 예약률은 이날 현재 97%에 이 르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제주도에만 200 여대의 차량을 갖고 있다. 북적거리는 피서지를 피해 서 울시내에서 조용히 휴가를 즐기 려는 수요도 상당히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호텔 플라자의 서머패키지 상품 판매도 작년동기에 비해 1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롯데호텔 서울의 여름패키지 상품 판매도 작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메르스여파에서 벗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고급형 리조트 ‘소노펠리체’

IMF “중국 실업률 4%… 실제 고용상황 더 나뻐”

농식품부, 직거래 호응

“잉여설비 줄이기 위한 정부 계획 지연시킬 것”

만족도 5점 만점에 4.1

중국 실업률 통계가 실제 고용 시장의 상황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통계 수치로만 보면 지난 3월 말 중국의 실업률은 4.05%로 작 년 말의 4.1%와 비슷하다. 중국의 성장률이 작년 4분기 7.3%에서 1분기 7.0%로 6년 만 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을 고려하 면 실업률은 성장률 둔화의 충격 을 비켜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 13일(미국시간) 월 스리트저널(WSJ)이 인용한 국제 통화기금(IMF) 보고서에 따르면 국영기업들의 과잉 고용이 허용 되고, 도시에서의 구직 기회가 줄 어 이주 노동자들이 다시 농촌 지 역으로 돌아가면서 실업률 자체 에는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분 석됐다. 중국의 고용지표는 실업 수당 의 혜택을 받고, 공식적으로 등록

된 도시 노동자만 대상으로 해 경 제 건전성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 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주민 노동자와 농촌지역의 노동자는 2억7천만명이 넘는 것 으로 추산된다. IMF 보고서는 국영기업들이 해 고에 나서지 않으면서 실업률이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되고 있다 면서 이는 중국 산업계의 잉여설 비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계획을 지연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국영기업의 잉여 노동력 을 나타내는 통계는 제한적이지 만 경험적인 증거를 토대로 볼 때 그 규모가 상당할 것이라는 게 보 고서의 분석으로, 허베이성의 익 명의 국영 철강기업은 경기 둔화 에도 생산을 줄이지 않고, 대신 금 융이나 부동산 부문으로 사업 다 각화에 나섰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제14차 한-베트남 경제공동위원회

이태호(왼쪽)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응웬 찌 중 베트남 기획투자부 차관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에서 열린 제14차 한-베트

남 경제공동위원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G마켓, ‘패션 썸머 빅세일’ 최대 20% 할인쿠폰 쏜다

사진=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직거래 장 터, 로컬푸드 직매장, 온라인 직 거래 등을 통한 농산물 직거래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여론조사기관 포커스컴퍼니 가 최근 농산물 직거래 사업자 251명과 소비자 643명을 설문조 사한 결과, 농산물 직거래에 대 한 생산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10점, 소비자 만족도는 3.83점 이었다.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으로 생 산자는 소득·수익성(4.22점)과 홍보·마케팅(4.09점)을, 소비자 는 신선도(3.98점)와 신뢰성(3.91 점)을 꼽았다. 생 산 자 의 99.2%, 소 비 자 의 97.2%가 앞으로 농산물 직거래 를 계속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롯데百, 역대 최대 규모 베이비페어 연다

SPA브랜드부터 수입명품까지 품목별 최대 70% 할인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이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오는 22일까지‘패션 썸머 빅세 일’ 을 진행한다. 이번 세일은 의류, 잡화, 신발, 주얼리, 수입명 품 등 다양한 패션상품에 적용 할 수 있는 20% 할인쿠폰을 최대 24장까지 지급하고, 인기 상품 을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G마켓에 직입점한 랩(LAP), 망고(MANGO), 스파오(SPAO), 에잇세컨즈(8seconds) 등 SPA 상 품을 품목별로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고가의 브랜드 상품도 기존 판매가 보다 저렴 하게 판매한다. 코치(COACH), 스톤 아일랜드를 비롯한 롯데,

“메르스로 주춤했던 유아상품 소비 활성화 필요”

G마켓 패션 썸머 빅세일 쿠폰

갤러리아, AK 등 백화점 입점한 유명 브랜드 상 품들도 할인가에 선보인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롯데백화점은 오늘부터 5일 간 김포공항점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베이비페어’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총 17개 브랜 드가 10억원 규모의 행사물량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백화점에서 전문 전시장의 베 이비페어 규모로 브랜드별 부스 를 설치해 유아용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코지가든, 압소바 등 백화점에 입점한 인

기 유아 의류 브랜드 4개가 참 여한다. 또한 디자인스킨, 애플비, 쁘 띠엘린 등 유아용품을 전문적으 로 취급하는 미입점 브랜드 13 개가 참여해 다양한 상품 구색 을 갖췄다. 행사가 열리는 장소인 김포공 항점 1층‘그랜드홀’ 은 월 평균 2만 명이 방문하는 인기 전시장 이다. 이곳은 보통 키즈카페를 비롯 한 다양한 어린이용 시설을 운영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례적으로 인기 유아용품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6월 메르스의 영향 으로 지난해보다 10.9% 감소한 유아상품군의 매출 신장을 위해 기획됐다. 최근 유아 상품군은 경기 불 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신장 했다. 최근 3년간 신장률은 기존 신 장률보다 평균 5%포인트 높았고 특히 올해 1~5월, 유아상품군 매 출은 10.1% 신장했다. 이에 메르스의 영향으로 주

춤한 매출을 메르스 전으로 끌 어올릴 구심점이 필요했단 판 단이다. 롯데백화점 최은경 수석바이어 는“저출산 시대에 식스포켓, 에 잇포켓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한 아이에 대한 여러 사람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유아 상품군은 경기 와 상관없이 꾸준히 신장하고 있 다” 고 말했다. 그리고“이번 베이비페어 행사 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유 아용품을 제안하는 행사 및 매장 을 선보일 것 “이라고 전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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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15년 7월 15일 수요일

다음… ‘1억7천만원’ 벤처기업 평균연봉 1위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지난 해 매출 상위 30대 벤처기업 직원 들의 1인당 평균 연봉은 5천330만 원이며 연봉 1위는 다음카카오가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사람인은 중소기업청과 벤처기 업협회가 선정한 ‘벤처 1천억클럽’ 에 오른 기업 가운데 매출액 상위 30대 기업을 선정, 평균 급여액을 공개한 21개사의 사업보고서를 분 석했다.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다음카카 오(구 다음커뮤니케이션)로 평균 1 억7천496만원이었다. 이는 매출액 상위 30대 기업 중 연봉이 가장 높 았던 삼성전자(1억200만원)보다 7 천200여만원 더 많은 것이다. 이어 엔씨소프트(6천464만원), 휴맥스(6천145만원), 동양시멘트 (5천900만원), 비에이치아이(5천 700만원), 네이버(5천406만원) 등 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살아 있는 경제뉴스

황금알 얻은 현대산업개발, 강남 ‘U-TURN’ 할까? 용산 아이파크몰 현산 사무실에 면세점 신설법인 입주 예정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사옥을 두고 ‘용산행’을 택했던 현대산업개발이 만 4 년 만에 또다시 새 둥지를 찾아야 할 신 세가 됐다. 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가 이번 신 규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합작법 인인 ‘HDC신라면세점’이 용산 아이파 크몰의 현산 사무실로 들어오는 것이 유 력한 때문이다. 삼성동 사옥에 세들어 있는 한국수력 원자력도 때마침 올 연말 지방으로 이 전할 예정이어서 ‘강남 토박이’였던 현 산이 강남 사옥으로 재입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과 호 텔신라측에 따르면 새로 출점하는 HDC 신라면세점은 용산아이파크몰 문화관 의 3층부터 7층까지 5개층에 2만7천여 ㎡ 규모(매장면적)로 들어선다. 아이파크몰의 대주주인 현대산업개

발은 현재 이 문화관과 붙어 있는 디지 털전문점 8층 일부와 9층 전체를 사용 하고 있다. 현산과 호텔신라는 면세점 신설법인이 들어설 위치로 현산 사무실 을 사실상 낙점했다. HDC신라면세점측 관계자는 “아무래 도 신설 법인의 사무실은 면세점과 가까 운 곳이 적합하다는 의견이 많아 현재 현산이 사무실로 쓰고 있는 8∼9층이 유력한 후보지”라고 말했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도 “면세점 을 위해 필요하다면 쓰고 있는 사무실도 내주겠다”고 공언했다는 후문이다. 현산은 실제 현재 입주해 있는 2개 층 을 비워주는 것을 전제로 새로운 보금자 리를 찾고 있다. 일단 가능한 대안이 강 남 삼성동 사옥 ‘아이파크타워’에 재입 성하는 것이다. 지난 2004년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맞은 편에 사옥을 지어 입주했으나, 7년

HDC신라면세점이 들어설 용산 아이파크몰 전경

만인 2011년 이 곳을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임대주고 용산 아이파크몰로 이전 했다. 당시 아이파크몰이 경제위기 등으 로 임대분양에 어려움을 겪자 쇼핑몰을 살리기 위해 내린 결단이다. 현산이 이번에 강남 사옥으로 다시 이 전하면 만 4년 만에 다시 강남 보금자리 로 돌아가는 것이다. 때마침 삼성동 현산 사옥을 임대중인

한수원도 올해 말 경주로 이전하면서 임 대 계약기간이 올해 말로 만료된다. 건설업계는 현산이 삼성동 사옥으로 이전할 경우 ‘현대산업개발 타운’을 공 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산은 현재 사옥 외에도 삼성역 사거리 에 6성급 호텔인 파크하얏트를 운영중 이고, 바로 옆에 ‘파크하얏트Ⅱ’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사옥이 아닌 용산 인근의 다른 빌딩으로 이사할 가능성도 있다. 한수원 이전으로 비게 되는 공간을 재임대할 경 우 높은 임대료 수입을 챙길 수 있어서 다. 현산은 강남사옥으로 이전하지 않을 것에 대비해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과 임대 협의도 진행중이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태국에 대규모 수입사절단 파견 협력 MOU·일대일 상담 추진 한국수입협회가 아시아 신흥공업국 으로 급부상한 태국과 경제협력을 강화 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나흘간 현지 에 대규모 수입 사절단을 파견한다고 14일 밝혔다. 수입 사절단은 국내 중소 수입업체 100개사, 200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 모로 꾸려진다. 수입 사절단은 16일 태국 상무부와 수 입협회가 주관하는 비즈니스 포럼과 일 대일 상담회에 참여해 현지 기업들과 실 질적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수입협회는 태국 상무부와 양국 간 교역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

한화, 초복 맞아 지역 어르신과 시원한 여름나기

한화 이태종 사장(왼쪽 세번째)과 임직원들이 초복을 맞아 지난 13일 서울 중구 장교동 본사 인근 어르신들에게 수박 등을 전달하는’시원한 여름나기’행사

를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대구, 창업·경쟁력강화 자금 융자 지원

사진=연합뉴스

융자 지원 규모 350억원 확정

경기도, 내일 ‘소셜라이브 방송’… 사회적기업 지원 매달 2개 업체 선정해 인터넷생방송으로 홍보·판매 경기도가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기업의 제품판매를 지원하고자 소셜라이브(LIVE)장터를 연다. 도는 오는 16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1시간 동안 수원 광교비즈니스센터 1층 에 마련된 사회적경제 복합지원공간인 ‘굿모닝카페’에서 소셜라이브장터 방송 을 한다.

(MOU)에 서명할 예정이다. 프라윳 찬 오차 태국 총리는 17일 영 빈관으로 수입 사절단 전원을 초청해 환 영 리셉션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지난해 5월 쿠데타로 집권한 프라윳 총리는 국민의 지지를 얻기 위해 경제 회복을 최우선 정책 과제를 삼고 있다. 태국은 작년 11월 동아시아정상회의 (EAS)와 12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서 성사된 박근혜 대통령과 프라윳 총리 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경제 협력과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한·아세안 특별정 상회의에 참석한 프라윳 총리가 신태용 수입협회장에게 직접 요청해 성사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용인 ‘새달농원’의 오미자즙, 안산 ‘제이엔’의 대부도 와인 초콜릿과 포도고추장을 시중보다 10∼ 20% 싸게 판매하고, 생방송 당일에 한 해 무료배송의 혜택을 제공한다. 소셜라이브장터는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사회적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직접 소개하고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실시간 댓글과 경기사이버장터와 연계 한 온라인 및 전화 주문을 통해 물건을 살 수 있다. 이번 방송에서는 소셜네트워크서비 스(SNS) 실시간 퀴즈 이벤트, 판매제품 을 활용한 전문가의 요리법 공개 등 다 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주희 ‘제이엔’ 대표는 “그동안 인지 도가 낮은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홍보할 창구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는데 좋은

기회가 생긴 것 같다. 이번 방송을 통해 홍보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도내 사회적기업의 판로 확 보를 위해 매달 2개 업체를 선정, 소셜 라이브장터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달 25일 평택농산물을 대상으로 첫 번째 소셜라이브장터를 열 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대구시는 하반기 창업 및 경쟁력 강화 자금 융자 지원 규모를 350억원으로 확 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중소기업 시설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자금이 소진할 때 까지 수시로 융자 신청을 받는다. 융자 추천 대상은 대구에 사업장이 있 고 제조업, 제조 관련 서비스업, 지식산 업, 영상산업, 건설업, 유통업 등을 하는 중소기업이다. 일반 기업체는 연 3%, 우대기업(중소 기업 대상 업체, 스타기업, 3030기업, 쉬 메릭 지정업체, 벤처·이노비즈 기업)은 연 2.7% 변동금리를 적용한다.

융자 한도는 생산설비 및 건축 자금 10억원, 운전자금 2억원 등 업체당 12억 원이다. 생산설비 자금은 3년 거치 5년 균등분할상환 조건이다. 또 아파트형공장 건립 자금 40억원, 역외유치기업 30억원, 100억원 이상 대 규모 투자기업 20억원 등을 융자 지원 한다. 융자 추천 신청은 시 경제정책관실에 하면 되고, 홈페이지(daegu.go.kr) 공지사 항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최운백 창조경제본부장은 “최근 메르 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장 기 저리 정책자금을 확대하고 조기 집행 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산업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15일 수요일

SKT, MWC상하이서 ‘차세대 플랫폼’ 대거 전시 “라이프웨어 제품 중국 진출 교두보 마련” 지난 4월 스마트홈, 라이프웨 어 등 차세대 플랫폼을 신규 성 장동력으로 키울 것이라고 선언 한 SK텔레콤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의 정보통신 기술(ICT) 기술 전시회인‘월드 모바일콩그레스(MWC) 상하이 2015’에서 차세대 플랫폼을 대 거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오늘 개막하는 MWC 상하이에 108㎡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해‘똑똑한 생활을 풀어내다’ (Unpack the SmartLife)를 주제로 스마트폰으 로 다양한 홈 기기를 관리할 수 있 는 스마트홈 플랫폼, 쇼핑 생활의

편리함을 배가하는 커머스 플랫 폼, 일상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라이프웨어 등 다채로운 차 세대 플랫폼을 전시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우선 전시 부스 내 에 스마트홈 환경을 구축해 관람 객이 직접 미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민다. SK텔레콤의 스 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브라보! 리스타트’출신 기업인 반디통신 기술도 스마트폰으로 전등 스위 치를 제어하는 스마트스위치를 함께 시연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특정 제조사의 제 품에 국한되지 않는 자사에 스마

트홈 플랫폼에는 해외 가전업체 들도 참여할 수 있어 현장을 찾는 전 세계 ICT 업계의 관심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3월 스페인 바르 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5에 서 주목받은 스마트 쇼퍼를 비롯 해 스마트 신용카드, 스마트 스 탬프 등 쇼핑 전반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커머스 플랫폼도 선보 인다. 스마트 쇼퍼는 대형 쇼핑 매 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제품 바코 드만 찍으면 결제와 배송 요청 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플랫 폼이고, 스마트 신용카드는 수 십 장의 플라스틱 신용카드를 한 장의 전자카드에 저장할 수 있는 도구다.

지난 5월‘유나이티드 오브젝 트’(UO)를 출범시키며 라이프 웨어 부문을 부쩍 강화하고 있 는 SK텔레콤은 상하이에서 음이 온을 발생시켜 실내공기를 정화 하는 UO 에어큐브 음이온을 처 음 공개하고, 초소형 프로젝트인 UO 스마트빔 레이저, 패션 웨어 러블 기기인 UO 밴드 등도 함께 전시한다. SK텔레콤은 이번 행사를 라이 프웨어 부문의 중국 진출 교두보 를 마련하는 기회로 삼고 실제 판매 계약까지 추진한다는 계획 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 경영진은 전시 기간 주요 글로벌 ICT 경영 진과 만나 5세대(5G) 상용화를 위 한 핵심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5G 선점을 위한 행보를 펼친 다. 특히 최진성 최고기술책임자 (CTO)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 회(GSMA) 콘퍼런스에서 5G 네트 워크 진화 방향과 청사진을 제시 하고, SK텔레콤의 네트워크 기술 개발 성과를 소개한다. SK텔레콤은 이밖에 전시 기 간 글로벌 통신장비업체인 노키 아와 함께 5G 시대 네트워크 구 조 혁신의 기반이 될‘가상화 클 라우드 인프라’기술을 시연하는 한편 과학자를 꿈꾸는 경기도 시 화초등학교의 다문화가정 학생 들을 2박3일 일정으로 상하이에 초청해 선진 ICT 체험 기회를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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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산업박람회 11월 개최 국민안전처, 10월 15일까지 참가기업 모집 국민안전처는 11월 26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5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참가 신청을 10월15일까 지 접수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소방·방재·해양·보안·보건·범죄예방 등 안전 분야 첨단 기술·제품을 보유한 국내·외 기업 최소 300여 개 사를 모집한다는 목표다. 이 박람회는‘안전한 나라, 행복한 국민’ 이라는 주제로 11 월26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시장 규모만 2만2000㎡에 이르며, 안전기술대상 선정· 시상과 함께 안전산업 분야 취업구직관과 국내외 컨퍼런스 도 마련된다. 참가 신청은 박람회 웹사이트(www.k-safetyexpo.com)에 서 하면 된다. 참가 기업 부스 외에 정부의 안전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 는 안전정책관, 안전 신기술을 소개하는 신기술관, 안전산업 분야 취업구직관도 개설된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대경권 공학교육 혁신 산학연 추진단’ 출범식

삼성전기 모듈사업 분사

대구·경북 산학연 청년 인재양성·취업지원 협력

기술위주 사업재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4일 대구 영남대학교에서 대구·경북 지역 청년 공학인재의 산업계 수 요기반 현장교육 강화와 지역 우 수기업 취업 및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한‘대경권 공학교육 혁신 산학 연 추진단’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대구·경북창 조경제혁신센터, 영남대 공학교 육거점센터, 대구상공회의소, 경 북상공회의소협의회, 중기중앙회 대경지역본부, 대경벤처기업협 회, 대구·경북테크노파크 등 관 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산학연 추진단은 향후 대구· 경북 지역의 제조업혁신3.0을 선 도하고 미래 신산업을 책임질 청 년 공학인재 양성과 이들의 취업 및 창업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또 제조업 혁신을 이끌 8대 핵 심 스마트 기반 기술 중 지역과 연 계된 융합신기술 분야 학부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앞으로 필 요한 기초인력을 선제적으로 양 성할 방침이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영남 대 및 협력대학 혁신센터의 창의 적 캡스톤 디자인 프로그램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창의적 아이디어 기획 훈련(C-academy)과 창업 자 문(C-Star pitching), 시제품 제작을 위한 실습인프라 활용(C-lab) 프 로그램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 책실장은“앞으로 산학연 추진단 이 제 역할을 하면 지역 우수 중 소·중견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청 년 고용 확대에도 기여할 것” 이라 며“추진단이 원활히 운영되기 위 해서는 산업계와 창조경제혁신센 터 등 지역 유관기관들의 적극적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 고 강조 했다.

KT, IDC 서비스 기준 강화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KT는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에서 장애가 1초만 발생해도 보상하도록 관련 기준(SLA·Service Level Agreement)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강화했다 고 지난 14일 밝혔다. KT는 올레 비즈 코로케이션 서비스 중 보안 사고 등으로 인해 장애가 발생하면 일 단위가 아닌 월 단위로 보상하도록 기준을 변 사진=연합뉴스 경하는 등 보상 수준을 전보다 10∼100배 높였다.

한화첨단소재 세종시에 경량복합소재개발센터 개소 연구·개발(R&D) 경쟁력 확보·자동차 경량화 트렌드 선도 목표 한화첨단소재는 세종시 조치원 세종2사업장 부지 에 경량복합소재개발센터를 신축하고 개소식을 개 최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경량복합소재개발센터는 연구·개발(R&D) 경쟁 력 확보 및 자동차 경량화 트렌드 선도를 목표로 120 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4월부터 공사를 진행했다. 사무 공간 및 연구 공간, 각종 회의실 등을 갖춘 연 구동, 홍보관과 직원식당, 직원 휴게시설, 접견실 등 을 갖춘 후생동, 최신 설비를 갖춘 범퍼 시험실 등이 새롭게 들어섰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현대제철 “2025년 매출 31조 달성”… 새 비전 선포 ‘종합소재 기반의 가치창출 기업’

한화 첨단 소재

삼성전기가 HDD(하드디스크드 라이브)모터 사업에서 손을 뗀데 이어 파워·튜너와 전자가격표시 기(ESL) 사업의 분사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소재와 다층박막성 형, 고주파 회로, 광학기술 등을 위주로 한 사업재편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파워, 튜너, ESL 제 품 등 일부 모듈사업을 분사하기로 결정했다” 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해당사업과 관련된 자산과 인 력은 종업원 지주회사 형태의 신 설법인에 양도된다. 삼성전기는 오는 8월 말까지 모 든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신설법인의 대표는 삼성전기 DM(디지털모듈) 사업부장인 전 성호 부사장이 선임될 것으로 알 려졌다.

현대제철이‘종합소재 기반의 가치창출 기업’ 이라는 미래 청사 진과 함께 2025년까지 매출액 31 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경영 목표 를 내놨다. 현대제철은 지난 14일 서울 본사 에서 우유철 부회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이 같은 목표와 함께‘철, 그 이상

의 가치 창조(Engineering the Future beyond Steel)’ 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새 비전에는 국내 최초의 철강 회사로 60여년 간 국가 기간산 업 발전을 이끌어온 기업 정체성 과 향후 철강사업을 핵심으로 하 는‘종합소재 기반의 가치창출 기 업’ 이라는 미래 청사진을 담았다 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우 부회장은 기념사에서“새 로운 비전은 지금껏 누구도 만들 지 못한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하 겠다는 우리 의지의 반영” 이라며 “비전을 달성하고 미래를 담보하 기 위해 스스로 변화하고 혁신하 자” 고 역설했다. 현대제철은 새 비전을 바탕으 로 2020년 26조원의 매출액을 달 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특수강 분야에서 1조 5천억원, 해외 생산설비 증대와

해외 스틸서비스센터(SSC) 분야 에서 2조5천억원, 차량경량화 분 야에서 1조원, 신제품과 시장 확 대를 통해 1조5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강관제품 다변화와 단 조사업 효율화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3월 각 사업장 에서 선발된 직원들로‘비전경영 추진단’ 을 구성해 4개월에 걸쳐 비전수립 작업을 해왔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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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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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경제뉴스

페이스북 상장 3년3개월만에 시총 2500억달러… 구글 기록 깨 페이스북의 매출 중 90% 이상은 모바일 광고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이 13일(현지시간) 주식 상장 3년 3개월 만에 시가총액 2천500억 달러를 돌파 했다. 이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에 포함되는 상장기업들 중 최단 기록으 로, 구글이 세웠던 기존 기록(8년)을 절

반 이상 단축한 것이다. 페이스북 주가는 이날 뉴욕 나스닥에 서 전날보다 2.44% 상승해 사상 최고치 인 주당 90.10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천525억 5천400만 달러로 S&P 500 종목 중 제9 위였고 2012년 5월 페이스북 공모가에

따른 시가총액(1천42억 달러)의 2.42배 였다.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은 한국 증시 제 1∼4위인 삼성전자, 한국전력, SK하이 닉스, 현대차의 시가총액을 합한 것보다 더 크다. 공모 당시 페이스북의 주가수익비율 (PER·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것) 은 107이었고, 13일 기준 PER은 87로 S&P 500 평균의 거의 5배였다.

페이스북의 초고속 성장과 높은 주가 수익비율은 이 회사의 모바일 광고 분야 매출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투자자들 의 확신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의 증권시장 데뷔 후 나스닥 인터넷 지수가 거의 배증하는 등 전체적 으로 인터넷 업종이 강세를 보인 점도 영향을 줬다. 페이스북은 상장 후 첫 4개월간 주가 가 공모가의 절반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모바일 우선 전략이 들어맞고 사용자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부진을 벗 었다. 페이스북의 매출 중 90% 이상은 광고 에서 나온다.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광고 매출은 지 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한 332억 달러였으며, 이 중 3분의 2 이상은 모바 일 광고가 차지했다.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지프 체로키 블랙 에디션 17대 한정 출시 FCA 코리아는 중형 SUV인 체로키 블랙 에디션(사진)을 국내에 출시했다고 14 일 밝혔다. FCA 코리아에 따르면 블랙 에디션은 체로키 론지튜드 2.0 AWD 모 델을 기반으로 차량 외부 전반에 검정 색상을 적용해 체로키의 강인한 느낌을 더욱 세련되게 표현한 한정판 모델이다. 2.0L 터보 에코디젤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170마력, 최대토크는 35.7kg·m이며 복합 연비는 14.0km/ℓ이다. 국내에서는 17대만 판매된다. 가격은 4천930만원이다.

서울이동통신, 스마트그리드 시장 진출 서울이동통신이 위지트와 사업협력 합의서를 체결하고 스마트그리드 시장에 진출한다고 14일 밝혔다. 스마트그리드란 기존의 전력망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전력 공급자와 소비 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 대 지능형 전력망을 뜻한다. 무선호출기(삐삐) 사업자로 출발한 서울이동통신은 원격검침 인프라·시스템 공급 업체인 위지트와 협력을 바탕으로 스마트 미터기와 원격검침 장치 개발 등 에 나설 계획이다.

IT 경연대회 참가한 장애 청소년들

1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SK텔레콤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주최로 ‘장애 청소년 IT 챌린지 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전국 56개 특수학교의 장애 청소년 사진=연합뉴스 들이 모바일 스마트 기기를 사용한 정보 검색과 퀴즈 등 경연을 하고 있다.

르노삼성, 중소 협력사와 ‘그린 파트너십’ 협약 상생과 동반 성장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14일 중소 협력사 와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한 친환경 공급망 체계 구축 사업인‘대·중소 그 린 파트너십’2차년도 협약식을 르노삼 성차 부산공장 자동차문화관에서 개최 했다. 르노삼성차 그린 파트너십은 협력사 가 국내외 화학물질 규제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화학물질 관리체계를 구축하 고 사업장 내 고위험 우려 물질 사용량 저감, 자원 생산성 향상 등을 목표로 하 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7월 산업통상자 원부와 협약을 맺고 이 사업에 착수했 다. 1차년도에는 15개 협력사와 함께 그 린 파트너십의 기반이 되는 IT 시스템 개발, 전문가 양성과정 등을 진행했으며 2차년도에는 추가 20개 협력사와 함께 화학물질 관리 시스템의 편의성과 효율 성을 높일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그린 파트너십에 참여하 는 협력사가 화학물질 규제 대응 체제를 구축해 사고를 예방하고 자원 효율화를 통한 원가절감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 로 기대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대전서 ‘ICT장비·솔루션’ 세미나·전시회 미래창조과학부는 15일 대전 인 터시티호텔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장비·솔루션 세미나 및 전시 상담회 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행사는 국내 ICT 장비·솔루션 기업들의 공공 시장 진입과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올해 로 4번째를 맞는다. 세미나에서는ICT 네트워크와 컴 퓨팅 관련 장비와 솔루션이 소개된 다. ICT 업체들이 스마트 재난관제, 모빌리티 환경 구현, 스마트 네트워

크, 보안 등 공공 부문 수요를 반영 한 기술 현황 및 구축 사례를 발표할 계획이다. 세미나 이후 열리는 전시 상담회 에서는 삼성전자[005930]와 다산 네트웍스, 글루시스 등 11개 ICT 장 비·솔루션 업체들이 참가해 자사 우 수 제품을 소개하고 비즈니스 미팅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한 국네트워크산업협회 홈페이지(www. kan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LGU+, LTE무전기 블루투스 연동 기능 추가 LG유플러스가 여름휴가철을 맞아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U+ LTE무 전기 애플리케이션에 블루투스 연동 기능을 추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캠핑이나 등산 등 야외 활동 때 두 손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도 스마트폰 화면을 건드리지 않고도 블루투스 이어셋의 버튼을 눌러 음성 무전 수 신과 발신을 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U+ LTE무전기 앱을 다운로드하는 고객에게 추첨으로 LG전 자 블루투스 이어폰, 버거킹 상품권 등의 경품을 주는 행사도 다음 달 9일까지 진행한다.

“국립과학관 6개 전시관 다 구경하면 기념품 드려요” 국립중앙과학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과학관 내 6개 전 시관을 모두 둘러본 관람객에게 기념품을 주는‘여름방학 풀코스 완주 이벤트’ 를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상설전시관, 우주체험관, 생물탐구관, 천체관, 창의나래관, 특별전시관 등 6 개의 전시관 가운데 한 곳에서‘완주 수첩’ 을 받은 다음 전시관별로 관람을 하 고 도장을 받으면 된다. 상세한 사항은 국립중앙과학관 홈페이지(www.science. go.kr)를 참고하면 된다.


유통

살아 있는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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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과·커피 업계 “넓은 바다로 나가자” 국내 제과·커피 업계의 해외진출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국내 제과·커피 시장 심화된 경쟁에 해외로 눈을 돌렸던 국내 업체들이 국내 내수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와중에 해외 활로를 만들어가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미국은 물론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 시아에도 진출해 글로벌 베이커리로서의 입지를 구축한다 는 계획을 진행 중이며, 직영점만을 운영해 서비스와 품질 을 유지·관리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2004년 9월에 진출해 현재 상하이(上海), 베이징(北京) 등을 중심으로 120개 점포를 개설했고, 베트남에도 8곳, 싱가포르에도 6곳의 매장을 열었다. 또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7월에 ‘빵의 본고장’인 프랑스 파리 1호 매장을 오픈한데 이어 올 지난 1 일에 2호 오페라점을 오픈해 프랑스 베이커리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경쟁업체인 뚜레쥬르도 해외 사업에 박 차를 가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업계 최초로 2007년 베트남에 진출해 요충지에 3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에는 중국 5대 대표 도시외에도 쓰촨 (泗川), 산시(山 西) 등 8

내수침체 타계, 해외로 눈돌려 국가별 특성 고려 맞춤형 공략 현지화·한국적 메뉴 동시 제공

개 성 및 신장위그르자치구까지 진출했다. 또한 미국, 인도네시 아, 필리핀,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에도 프랜차이즈 계약으로 사업을 벌이고 있다. 뚜레쥬르는 지역별 특성에 맞춰 마스터 프랜차이즈와 직영점 의 형태를 혼합해 해외 진출해 파리바게뜨와는 다른 사업 방식으 로 차별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뚜레쥬르는 상하이 등 주요 도시는 직영점으로 운영하고, 문화적 차이가 크게 작용하는 이슬람 문화권은 마스터 프랜차이즈로 진출하는 등 차별화해 시장 공략하는 중이다. 이와 더불어 커피 업체도 활발하게 해외 진출을 진행중이다. 카페베네는 2012년 뉴욕에 첫 매장을 연 이래 현재 미국 32개, 중국 600여개, 필리핀 5개 등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카페베네는 중국인의 취향을 고려해 건강 음료군인 미숫가루 라떼, 그린티라떼 등의 건강 음료 메뉴에 주력하고, 미국의 경우 색다른 분위기에서 커피와 브런치를 즐길 수 있고 업무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코피스족을 위한 카페를 만드는 등 국가별 면밀한 시장 분석을 통해 맞춤형 공략으로 시장을 늘려간다는

전략이다. 할리스커피는 중국, 태국, 필리핀, 페루 등 등 해외 50여개 매장 을 운영하면서 본격적인 해외 매장 진출과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 하고 있으며, 지난 13일 베트남 호치민에 할리스 커피 베트남 1호 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또 현지인등의 입 맛에 맞춘 베트남식 냉커피 2종뿐만 아니라 할리스커피 시그니처 메뉴를 함께 제공해 현지화된 메뉴와 한국 적인 메뉴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베트남 내 한류커피 문화를 이끌 어 나갈 계획이다. 토종 커피전문점 브랜드 탐앤탐스는 호주, 태국, 싱가포르, 미 국, 태국, 몽골, 필리핀 등 7개국 총5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탐앤탐스는 하나부터 열까지 국내 매장과 동일하게 적용했으 며, 모든 조리과정을 보여주는 오픈 바를 설치해 해외 고객들 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 제과업계 관계자는 “북미와 중동까지 진출하는 등 2020년에는 세계 제과제빵 1위 기업이 되는 것을 목 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으며, 다른 제과업계 관 계자는 “미래 투자를 위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 했다. 또한 커피업계 관계자는 “특 별한 메뉴를 앞세워 세계 전역 에 한국의 커피 문화를 전 파할 것”이라고 밝 혔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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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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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큰손’ 男心을 잡아라 상대적으로 소홀한 대접을 받았던 남성들이 큰손으로 떠오르면서 지금 유통업계가 남성모시기에 한창이다.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소중히 하는 초식남에 이어 본 격적으로 가꾸고 관리하는 그루밍남의 등장으로 관련 남 성용품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대접받지 못 하고 비주류에 밀려있던 남성들의 욕구를 자극하는 맞춤 형 매장과 행사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은 최근 한달(6월8일~7월7 일)간 남성용 이·미용품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상 승세를 보였다. 야외 활동과 노출이 많아지는 여름, ‘깔끔 한 여름 훈남’을 위해 외모를 관리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 다. 라네즈와 이니스프리의 남성화장품 라인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와 16%의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 다. 올해는 특히 피부 표현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이 증가하 며 선크림 대신에 선크림 기능이 있는 BB크림을 선택하 는 남성도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남성 BB크림 인기상 품인 ‘차앤박 옴므 액티브 선비비’ 제품의 경우 최근 한달 간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 신장했다. 노출의 계절인만큼 제모용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최근 한달간 제모용품을 구매한 고객 중 남성 고객의 매 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닷컴 패션잡화팀 김신정MD는 “최근 그루밍족이 증가하며 외모에 투자하는 남성이 늘고있다”며, “실제로 화장품을 구매하는 남성고객의 월 평균 객단가 역시 지난 해보다 2300원 가량 높아졌다”고 전했다. ●남자들의 놀이터 ‘클럽모나코 맨즈샵’, 롯데백화점

여성들의 전용공간이었던 백화점엔 남성전용 공간도 들어섰다. 롯데백화점이 지난 26일 본점 5층에 오픈한 ‘클 럽모나코 맨즈샵’은 꾸밀줄 아는 남성들에게 입소문을 타 고 방문이 끊이질 않고 있다. ‘바버샵’과 패션 매장이 결합된 형태의 매장은 세계 최 초로, 이미 한국 기록원의 인증을 완료하고 매장 오픈 후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될 예정이다. ‘클럽모나코 맨즈샵’은 132㎡ 규모로, 글로벌 패션 브랜 드인 ‘클럽모나코’ 매장 내에 한남동 핫플레이스로 꼽히 는 클래식 바버샵인 ‘헤아’가 숍인숍 형태로 구성된다. 롯데백화점이 세계 첫 실험 매장을 연 것은 불황에 강 한 남성 고객을 사로잡기 위함이다. 실제로 최근 5년간 롯 데백화점 남성 고객 수는 해마다 10% 이상 증가하고 있 다. 전체 고객 중에서 차지하는 구성비도 2009년 25%에 서 2014년 28%로 3%P 증가했고, 매출 비중도 30%에 육 박한다. ‘클럽모나코 맨즈샵’은 기존에 롯데백화점에서 선보인 남성전용 상품개발에서 한 단계 더 발전된 형태로, 롯데

백화점이 그 동안에는 남성 고객들을 위한 ‘상품’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남성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 문 화’ 강화에 나선 것이다. 가장자리에 자리잡아 한눈에 들어오는 매장은 젊은 스 타일의 남성 의류와 모자 가방의 잡화 등의 매장과 흰 타 일 벽과 미용실 의자, 각종 이발·면도 기구들의 고급 미용 실이 통유리 칸막이를 사이로 구분돼 있다.

그루밍남 등장에 매출 늘어 맞춤형 매장·행사 속속 선보여 BB크림 제품 전년比 매출 47% 신장 백화점, 남성 고객수 매해 증가 추세

롯데백화점 본점 박병기 Floor장은 “클럽모나코 맨즈샵 은 패션과 미용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의 취향을 반영한 매장으로 남성들의 쇼핑과 문화 생활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남성 고객들이 즐길 수 있고 백화점에서의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남성들만의 공간 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면 드론, 액션캠, 피규어 등이 전면에 자리잡고 있어 남 성들이 좋아할만한 상품들이 더 눈에 띈다. 흔히 볼수 없던 드론의 체험존까지 별도로 구성해 20여 종의 드론들을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도록 해 실제 매장안 을 날아다니는 드론의 모습이 이색적이다. 고프로, 소니 등 액션캠 매장도 국내 최대 수준으로 구성한다. 또 국내 가전매장에서는 찾기 어려운 다양한 종류의 피 규어를 1000여개 이상 전시해 놓고, 건담 전문매장, 맥주 거품기, 칵테일 소품 등도 함께 선보이는 등 말 그대로 남 성들이 꿈꾸는 가전 놀이터의 모습을 갖췄다. 홈시어터 체험존은 마치 영화관을 집으로 옮겨 놓은 것 같은 체험을 가능케 해 실제로 실감나는 영화관람이 가능 하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가전매장 은 내게 호기심과 재미의 공간”이라며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움과 흥미를 줄 수 있고 우리 같은 어른도 감성적 교 감을 나눌 수 있는 가전매장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마트는 백패킹 및 미니멀 캠핑용품 행사를 개최 하는 등 남자의 로망, 혼자 떠나는 백패킹족을 위해 관련 이벤트와 비중을 늘리고 있다. 기존 가족동반의 오토캠핑 중심에서 오토캠핑 시장이 고점에 접어들고 있고 중장년 남성들이 힐링의 기회로 혼자 떠나는 캠핑으로 옮겨가며 1인 캠핑 시장이 오토캠핑의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캠핑시장의 변화에 맞춰 이마트는 알 파인 텐트를 1종에서 3종으로 확대하였고, 초소형 가스버너와 소형코펠 등 백패커와 미니멀 캠핑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새 롭게 선보였다.

살아 있는 경제뉴스

일렉트로 마트.

클럽모나코 맨즈샵.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남성들의 히어로 ‘일렉트로 마트’의 등장, 이마트

이마트가 킨텍스에 새로 조성한 이마트타운 내에 가장 핫한 매장으로는 ‘일렉트로 마트’를 꼽을 수 있다. 지금까지의 이마트 가전매장이 마트의 한 카테고리로 서 내점고객을 자연스럽게 끌어들이는 형태였다면, ‘일렉 트로 마트’는 드론 체험존, 액션캠 매장, 피규어 전문존 등 특색을 갖춘 상품존을 함께 구성해 새로운 형태의 통합 형 가전 전문매장을 제시한다. 특히 슈퍼맨, 베트맨, 아이언맨 처럼 ‘일렉트로맨’ 이라는 히어로 캐릭터를 새롭게 만들어 남성 고객 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매장 전면을 차 지하는 일렉트로맨의 모습은 방문 하는 고객들이 유쾌하고 즐 거운 느낌이 들도록 구 성했다. 특히 매장에 들어

사진=알프레드 던힐.


금융/증권

살아 있는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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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 마음 상처… 재해보험 가입으로 치유 ‘가뭄에 태풍 걱정까지’… 벼 재해보험 가입 늘어 극심한 가뭄이 한 차례 농민들의 마음을 할퀴고 지나간 데 이어 태풍까지 자주 발생 할 것으로 우려되면서 농작물 재해보험 가 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NH농협손해보험과 농림축산식품부 집 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으로 농작물 재해 보험 가입 면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다. 특히 벼 재배 농가의 보험 가입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올해 6월까지 벼 보험 신규 가입 면적은 13만7천509㏊로, 지난해보다 54% 늘었다. 지난해까지 벼의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률은 전체 면적의 17% 수준이었지만, 최근

급격히 증가하면서 6월 말 26.7%까지 올 라갔다. 지난달까지 이어진 극심한 가뭄으로 어 려움을 겪은 농가들이 피해를 줄이기 위해 보험상품에 눈을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가입률이 저조했던 경기 지역이 158%, 강원 지역이 338%, 인천 지 역이 275% 증가했다. 가뭄 피해를 심하게 본 중부 지방이 전국 적인 벼 보험 가입 증가세를 이끈 것이다. 농협손보 관계자는 “농작물 재해보험을 모르는 농민은 거의 없지만, 재해가 발생 하지 않으면 가입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면서 “6월 가뭄에 이어 태풍이 잦을 것이 라는 기상 예보가 나온 데다가 벼 보험의 자기부담금을 완화하고 병충해 보상범위 를 확대한 영향으로 가입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가뭄으로 인한 피해 신고도 계속 늘어나 는 추세다. 이달 8일까지 농작물 재해보험의 피해 접수는 73건이다. 지난달 18일 기준으로 37건이던 접수가 약 3주 사이에 두 배 가까이로 늘어났다. 지난해 6월 30일까지 피해 접수가 34건, 2013년 같은 날까지 21건이었던 것과 비교 하면 대폭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올해 태풍 피해가 심할 수 있다는 기상예 보도 보험 가입을 늘리는 요인이다.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허창회 교수는 미국 해양대기국 국립환경예보센터(NC EP)의 2∼5월 북서태평양 관련 기상자료 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2012년 큰 피해 를 준 ‘볼라벤’과 같은 강한 태풍이 예년 보다 많이 발달하고 이들 중 하나 정도가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예측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주말 한반도 전역에 많 은 비를 불러온 제9호 태풍 ‘찬홈’을 비롯한 3개의 태풍이 최근 동시다발적으로 북태평 양에서 북상해 긴장감을 키웠다. 태풍 볼라벤이 덮친 2012년에는 태풍 피 해로 약 4천900억원에 달하는 보험금이 지 급됐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중견련 명문장수기업센터-미래에셋증권-삼성생명보험 MOU 윤 성철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명장센터장(가운데)과 김대환 미래에셋증권㈜ WM본부장(왼 쪽), 강대호 삼성생명보험㈜ WM사업부장이 최근 서울 마포구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서 사진=연합뉴스 지역 거점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금융 인사이드 신한은행, 서민금융 ‘새희망홀씨대출’ 가장 많이 취급 신한은행은 올 상반기에 새희망홀씨대출로 1천851억원을 지원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213억원 많은 것으로, 은행권 에서 가장 큰 규모다. 새희망홀씨대출은 신용등급이나 소득이 낮아 제2금융권이나 대 부업체의 고금리 대출에 의존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해 2010년 은행 권이 공동 출시한 서민전용 상품이다. 신한은행은 올해 6월 말 기준 누적 취급액도 1조4천389억원으로 전체 은행권에서 1위라고 덧붙였다. 신한은행은 “정부의 서민금융지원 정책에 부응하고 그룹의 경영 목표인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서민과 소 상공인에 대한 대출자금 지원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 “의류업종, 메르스 여파도 양호… ‘비중확대’”

사랑의 헌혈하는 한화손해보험 임직원들

한화손해보험 임직원들이 최근 서울 여의도 한화손해보험 본사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태에 따른 혈액수급의 어려움을 돕기 위한 ‘사랑의 헌혈’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 신용정보집중기관 은행연합회 산하기관으로 추진 은행연합회 노조 반발… 신설 개편 반대 입장 표명해 정부가 신용정보집중기관을 은행연합회 산하기관으로 설립을 추진한다. 은행연합회 노동조합은 별도 법인 신설 에 반대 입장을 표명, 개편 논의를 원점으 로 되돌리라고 요구했다. 금융위원회는 신용정보집중기관 통합을 위한 통합추진위원회가 종합신용정보집중 기관을 은행연합회 산하에 사단법인으로 설립하기로 의결했다. 금융위는 집중기관이 내년 3월11일부 터 가동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진행 중 이다. 지난해 개인정보유출 사태에 따른 반성

으로 출범하는 종합신용정보 집중기관은 은행연합회와 여신금융협회, 생명보험협 회, 손해보험협회 등 각 금융협회의 신용정 보를 통합 관리할 기구를 의미한다.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각종 데이터 를 통칭하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핀테크와 같은 새로운 금융산업을 길러낼 주요 인프 라로 꼽힌다. 올해 2월 신용정보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때 국회 정무위는 ‘신용정보집중기 관은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구성·운영한 다’는 부대의견을 달았다. 30여 년간 민간에서 수행해 온 신용정보

집중 업무를 정부에서 가져갈 경우 관치금 융 논란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크다는 지 적을 반영한 것이다. 이 부대의견을 두고 금융당국은 연합회 중심의 기관 신설을, 연합회는 연합회 내 부의 독립기관 운영으로 해석하며 갈등해 왔다. 은행연합회 노조는 기관 신설을 의미하 는 이날 결정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은행연합회지부 는 “은행연합회를 배제한 채 별도 법인을 신설하면 다른 정보유출사고를 초래해 피 해가 고스란히 국민에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중국 증시 매도 정점 지나

한국투자증권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에도 2분기 의류 업종의 실적이 양호하다며 의류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나은채 연구원은 “의류 업종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3.5배로 15.9배를 정점으로 15% 하락했다”며 “2분기 메르스와 해 외사업의 높은 기저로 예상을 소폭 밑돌지만 업체별로 차별화된 실 적이 예상되고 중장기적으로는 해외 사업 사세 확장과 내수 정상화 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2분기 의류 업종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6%, 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 연구원은 “LF와 한섬,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내수 3개사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 23% 증가해 컨센서 스에 부합하고, 영원무역등 수출 4개사의 합산 매출액은 작년보다 19%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2% 감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나 연구원은 “이익 창출력에 비해 저평가 구간”이라며 “이번 실 적 시즌은 LF와 한세실업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3,400∼4,500P 박스권 이동 전망

NH투자 “입주 활성화에 LG하우시스·KCC 주가 꿈틀”

한국투자증권은 중국 증시가 매도 정점을 지났다며 향후 상하이종합지수 가 3,400∼4,500포인트 수준의 박스권 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중제 연구원은 “중국 증시 하락의 원인은 레버리지(차입투자)에 대한 어 설픈 규제 때문”이라며 “정부의 초기 대응은 안이했지만 이달 들어 리커창 (李克强) 총리가 직접 나서면서부터 유 례를 찾기 어려운 강력한 안정책이 쏟 아지고 있고 시장도 안정을 되찾는 모 습”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아파트시장 활성화로 건자재 업황이 회복하고 있 다며 LG하우시스와 KCC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최지환 연구원은 “LG하우시스와 KCC 주가가 전날 각각 16.9%, 9.3% 오르며 건설 자재업종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며 “이는 건 자재 업황 회복과 올해 2분기 실적 기대감 등 요인이 반영된 결과” 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아파트 입주량 회복으로 건자재 출하량이 늘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2분기 실적은 우려와 달리 작년 수준을 유지 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하반기는 출하량 회복으로 이익 개선 폭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NH투자증권은 LG하우시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7천 429억원과 51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1%, 4% 감소한 것으 로 추정했다. 2분기 KCC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와 2% 줄 어든 8천676억원과 950억원으로 추정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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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살아 있는 경제뉴스

쿵짝~ 세박자 속의 아파트… ‘교육·자연·교통’ 핵심 포인트 만능 아파트 대세… 수요자 욕구 충족

전용도로가 차량 3분 거리에 개통되며 2017년 8 월 입주 예정이다.

교육, 자연, 교통 3박자 갖춘 만능 아파 트가 주목 받고 있다. 교통은 주택의 입지를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 이다. 또한 자연은 인간에게 있어서 동경이다. 특히 각박한 도시에서의 자연환경은 생활에 있어 가장 중요한 환경의 하나다. 교육 또한 대 한민국 부모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요소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는“반경 1km 내에서 모든 생활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는 아파트는 일반적으로 지역 내 핵심 입지에 들어서기 때문에 일대 랜드 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하며, 찾는 수요자도 많아 안정적인 시세를 형성한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단지 내 1만495㎡ 규모의 녹지공간을 꾸며 산 고 분석했다. 과 어울릴 수 있는 친환경 단지를 조성되며 같은 위치에 단지보다 3000만원 이상 저렴하다. ●광주 태전 아이파크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 광주역이 2015년 말 지상 최고 25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개통시 서울 강남까지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 640가구 규모다. 태전초, 광남중, 광남고는 도보 며 판교역까지 3정거장으로 교통이 편리하다. 또한 2016년 개통될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 로 가능하다.

●목동 아덴프라우드 지하3층∼지상23층 6개동 650가구 규모로 중소형 인기평형인 59~84㎡ 5개타입으로 공급된다. 봉제산·달마을·용왕산 등 대규모 근린공원이 접해있는 자연친화적 단지이다. 또한 1km이내 등촌초·신목중·대일고 등 우 수한 명문교육여건과 도보 3분 거리에 홈플러 스, 10분 거리에 강서구립도서관, 단지 바로 앞 에는 주민센터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까지 갖 쳤다. 또한 교통여건도 완벽하다. 지하철 9호선 등촌 역 도보 10분거리 역세권으로 급행을 이용할 경 우 강남까지 20분대, 지하철 5호선으로는 마포· 여의도까지 10분대이다. ●홍은동 동원베네스트 단지내 산책로가 북한산과 바로 연결되어 주 거환경이 쾌적하고 주변에 생활편의시설 및 교 육환경도 좋다. 단지는 전체적으로 개방형 설계가 적용돼 주 민 동선이 최적화되고, 지상 공간의 개방감과 채 광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전용면적 85㎡형과 105㎡형으로 평당 1050만 원~1100만원이다. 홍제역과 녹번역이 1km이내 의 더블역세권이며, 자유로와 내부순환도로 등 이 서대문구청, 이마트, 금융기관, 대규모 스포츠 센터 등이 인접한다. ●삼송지구 동원로얄듀크 지상 17~21층짜리 10개동에 총 598가구(전용

면적 110.91∼116.51㎡)로 공급된다. 남동향으로 배치된 가구는 북한산 조망이 가 능하며 단지 3면을 자연 녹지가 둘러싸여 있다. 또 지대가 높아 조망이 좋다. 신세계그룹이 2017년 오픈을 목표로 삼송역 인근 9만6555㎡의 부지에 백화점·명품관·영화 관 등으로 구성된 신세계 복합쇼핑몰을 조성중이 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과 원흥역이 단지와 인 접해 있고 GTX 노선도 이 일대에 개통 예정이다. ●별내 동익미라벨 지하2층 지상15층 총 21개동으로 802세대 중 잔여세대를 분양중이다. 별내는 고속도로 접근성이 좋고 서울 제2외곽 순환도와 인접해 있어 1분이면 진입할 수 있다.

또한 11개의 국도가 개통 및 확장 개선 될 예 정이며 전철로서는 현재 경춘선이 운행 중이다. 2015년 말 착공될 8호선이 개통되면 잠실까지 환승 없이 15분~20분(10정거장) 도달 가능하다. 4호선 당고개~별내역으로(1정거장) 연장한다. 잔금의 50%에 대한 년3%적용 2년이자이다. ●수원 호매실 모아미래도 센트럴타운 전용면적 84㎡, 99㎡형으로 총 1452가구가 공 급된다. 서울 및 수원 도심 등이 가깝고 교통여건도 우 수해 출퇴근이 용이하며 청정자연과 교통여건이 편리하다. 또한 단지 주변에 초·중·고교가 위치 하고 있어 교육여건이 좋다. 나희윤 기자 nhy8307@gmail.com


살아 있는 경제뉴스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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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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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연예부 기자의 무비 토크

박기자·서기자 ‘설왕설래’

‘악인은 살아 있다’ 장르 : 나쁜 스릴러 등급 :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91분 개봉 : 7월 16일 감독 : 김회근 출연 : 박병은, 김홍파, 한수연, 김법래 영화 ‘악인은 살아 있다’는 한 남자의 청초한 아내이자 금융권의 고위 간부였던 ‘유미’의 미스터리한 죽음을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복 수와 추격을 담은 반전 스릴러.

충격 스릴러 ‘악인은 살아있다’ 인정 없는 절대 악인의 모습 바야흐로 한국은 문화 대국. 특히, 영화는 대한민국이 가장 큰 메리트를 가진 문화 파트이다. 헐리웃 영화 즉, 갑이라 일컬어지는 그들도 개봉을 앞두고 홍보를 위해 주연 배우들을 한국에 먼저 보낼 만큼 영화 업계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더욱이 한국에서의 흥행지표는 전 세계의 흥행의 기준이 될 만큼 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이에 보는 눈이 높아진 대한민국의 영화 수요층을 위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국내외 신작 영화들을 흔하고 뻔 한 형식적인 리뷰의 틀을 벗어나 평범하지 않은 20대 남녀 관객의 눈으로 본 박기자와 서기자의 ‘주관적’인 수다를 전해보고자 한다.

●극장을 나오며 박 : 정말 추악하고 끔찍하네요. 하…(깊은 한숨) 서 : 정말 한숨만 나오네요. 어우…잔인해. 박 : 영화도 잔인하지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인 간이란 정말 더럽다’ 서 : 진짜! 저도요. 인간의 추악함과 밑바닥을 제대 로 보여 준 것 같아요.

●배우 그리고 연기 박 : 이 영화에 출연 한 배우들은 이른바 ‘A급 스타’ 들은 아니에요. 근데 배우들의 얼굴이 다 낯이 익 죠? 서 : 네. 어디서 많이 봤는데… 생각이….(긁적) 박 : 보통 다른 영화에서는 조연이나 단역으로 활약 을 했던 배우들인데요… 일단 주인공 박병은 씨, 어땠어요? 연기? 서 : 저는 사실 처음엔 ‘이건 뭐지?’ 이런 생각이… 아내가 죽고 확인할 때 우는 장면에서 연기가 너무 어설픈 거예요. 근데 후에 갈수록 또 그럭 저럭 잘 하더라고요. 박 : 그래요? 글쎄… 꼭 그렇지마는 않던데… 참 어 려운 캐릭터였을 것 같아요. 선도 악도 아닌, 피해 자도 가해자도 아닌 역할이라 촬영하면서 고생을 많이 했을 것 같아요. 장편 영화에서 ‘타이틀 롤’로 연기한 건 처음 봤는데, 충분히 앞으로도 가능성이 있는 배우인 것 같아요. 서 : 확실히 이번 작품에서는 강한 인상을 남겼죠. 이 분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아요. 박 : 감독은 박병은 배우가 전작 ‘몬스터’에서 연기 한 악한 모습을 보고 캐스팅 했다고 하는데, 그런 면에서 감독이 보는 눈이 탁월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서 : 저는 또 기억에 남는 배우가 한수연! 그 배우를 보면서 장서희가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영화 속 여자 얼굴에서 장서희가 생각이 나면서 계속 겹 쳐졌어요. 박 : 오! 듣고 보니 그러네요. 되게 비슷한 얼굴을 가지고 있네요. 음…(딱히 할말이 없다) 자! 그 다 음 악역! ‘김법래’ 배우와 ‘김홍파’ 배우 얘기를 안 할 수 가 없는데요, 먼저 김법래 배우! 들어봤어요?

서 : …아니요. 근데 얼굴이 되게 낯이 익어요. 박 : 이 분은 원래 뮤지컬 배우에요. 뮤지컬계에서 는 ‘A급 스타’죠. 목소리가 정말 장난 아니었잖아요. 서 : 목소리 때문인지 맡은 역에 너무나 잘 어울렸 던 것 같아요. 박 : 좀 과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지만… 여튼 배우 들 전부 다 이미지에서는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악 의 끝판왕 할아버지 김홍파 배우는 전체적으로 느 낌에 있어서 섬뜩하고 좋았는데… 약간 밀도 있는 부분에서는 살짝 어색… 약간 몰입을 방해하는 장 면이 살짝쿵 있었죠. 글쎄 함부로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보는 관객의 입장으로서는 약간 몇 가지 장 면에서 튀는 부분이 있었어요. 서 : 맞아요. 정말 깊게 파고 들어야 될 부분에서 어 색한 감이 있었던 것 같아요. 박 : 하지만 전체적인 배우들의 조합을 봤을 때는 누구 하나 튀지 않고 잘 어울렸던 것 같아요.

●Impact 박 : 혹시인상적이거나기억에남는장면이있다면? 서 : 인상적이라? 음… 잔인한 장면이 많아서.(끔 찍) 박 : 그러니까…(공감 중) 충격적이었죠? 서 : 너무 끔찍해서 고개를 돌릴 정도였어요. 인상 적인 장면을 꼽지는 못하겠어요. 근데 잔인한 장면 들을 너~무 잘 표현했어요. 소름이 돋더라고요. 에 어컨 때문이었나?(웃음) 박 : 어쩐지 계속 귀를 막고 있더라고요.(사실 같이 그러고 있었다) 저는 기억에 남는 장면을 뽑으라면 반전이 밝혀지는 장면… 그런데 이건 스포가 될 수 도 있으니까… 그걸 제외하고 다른 장면을 말한다 면 김법래 배우가 복수를 당하는 장면! 허를 찌르 는 그 장면! 그때 느낀 것이 ‘아무리 악하고 강한 인 간도 목숨은 파리 목숨같이 하찮구나, 그렇게 사람 을 죽이고 다니던 사람도 아무렇지 않게 죽을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인간의 삶이란 무 엇인가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든 것 같아요.

●Good & Bad

서 : 음… 좋았던 점은 앞서 말했던 것처럼 잔인한 장면을 너무 잘 표현했어요. 사운드와 그…(생각하 기 싫다) 피가 흘러나오는 장면들. 아…! 꿈에 나올 것처럼 너무 잘 나타냈어요. 아쉬운 점은 내용 자 체가 너무 잔인하다 보니까 보고 싶지 않았던 장면 들이 너무 많았어요. 좋았던 점과 나빴던 점이 겹 치는 것 같네요. 박 : 그래요. 아무래도 저예산 영화였을 거니까 현 실적이고 과하지 않은… 돈이 많이 들어가지 않는 선에서 잔인함을 표현하다 보니까 설정들이 더 현 실성이 있었던 것 같아요. 실제 같은… 또 좋은 점 을 얘기한다면 ‘인간 삶에 대해 고찰하게 만든다는 것’이에요. 백동일 역으로 나오는 배우가 “너도 똑 같아. 우린 다 악하고 더러워”라고 말하는데 주인 공도 그렇고 다른 악역도 그렇고 보고 있는 나 또 한 그렇고, 서기자도 그럴 것이고? 서 : 저요? 아닌데요 저 엄청 착한데요??(눈빛 반짝 반짝) 박 : (한숨)하…뭐래… 됐고요! 감독이 전작 ‘악인은 너무 많다’, ‘악인은 살아있다’ 그리고 다음 작까지 총 3부작으로 악인 시리즈를 만들고 있다 하는 데… 좋은 점이 많이 있긴 하지만 다음 영화가 나 와서 보러 가야 한다고 하면 겁날 것 같아요. 서 : 왜 이렇게 인간의 악한 모습을 영화에 담으려 고 하는지… 왜 감독이 그 부분에 집착 아닌 집착 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박 : 아무래도 인간 본질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 는 감독인 것 같아요.

●이런 사람에게 추천한다 박 : 누가 보면 좋아할까요? 서 : 잔인한 영화를 잘 보는 사람들과 더위에 지친 한여름에 추위를 제대로 맛보고 싶은 사람들! 박 : 공감!! 여름에 좀비 영화가 많이 나오잖아요. 근데 그런 영화들은 보고 나면 남는 게 없어요. 근 데 이 영화도 좀비 영화에 못지 않은 ‘고어’(Gore) 함이 엄청난데, 쓸데없이 외화 보고 돈 버리느니 이 영화를 보고 잔인함도 느끼고, 서늘함도 느끼 고, 인간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봤으면 좋겠어요.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박 : 자! 공식 질문이죠? 좋았던 점과 나빴던 점은?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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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수 ’오 감 , ‘영 현 지 ’전 윤 옥 ‘안

왼쪽 에서 부터

‘속사 포’조 진웅 , ‘염 석진 ’이 정재 , ‘화 와 이

피 스 톨 ’하 정 우 ,

Entertainment

시사회·기자간담회 영화

‘암살’

“친일파를 처단하라” ‘암살’로 뭉친 천만 배우들 별들이 모였다. 화려한 스타 배우들의 출연으로 연일 화제를 모은 영화 ‘암살’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주연배우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 진웅, 이경영, 최덕문 그리고 최동훈 감독이 한자리에 모여 입을 연 것. 이날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작품에 대한 심도있는 질문이 끊이질 않았다. 이에 대한민국 탑배우들이 직접 밝히는 그들의 속내를 전한다.

●’타짜’, ‘도둑들’을 낳은 명실 공히 최고의 감독 ‘최동훈’ Q. 처음 영화가 공개됐다. 소감은? A. “굉장히 떨린다. 이 영화는 저에게 굉장히 큰 도전이었다. 함께해준 배우들이 없으면 못 찍었다. 잘 부탁드린다” Q. 작업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A. “오래 전부터 이 영화를 하고 싶었다. 그런데 시나리오가 잘 안써졌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스토리 위주로 생각해서 그런가 보다. 전작 ‘도둑들’이 끝나고 다음 영화는 쾌활하기 보단 클래식 하고 정공법을 쓰고 싶었다. 제가 느끼고 원하는 방식으로 썼다. 약간 두려웠지만 저에겐 색다른 방식이었고 새로운 전화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Q. 무엇에 중점을 두었나? A. “아주 오랜 역사를 해결하는 느낌으로 그리려 노력했다. 말 로 뭐라 표현할 수 없는 ‘쌔’함을 표현하려 노력했다” Q. 작업이 정말 힘들었던 것 같다. 느낀 것이 많았을 텐데? A.”(시나리오를 쓰며)너무 어려웠다. ‘내가 시나리오를 잘 못 쓰는 사람인가?’ 하는 자괴감까지 들었다. 말까지 해논 상태였는 데… 고난의 시간이었다. 이 작품을 통해 저 자신도 배운게 있고, ‘제가 나이여부 상관없이 배우들을 친구라고 느끼는 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 시간이었다” Q. 이번 작품은 고전적인 느와르의 느낌이 짙은데? A. 어떤 분들은 저에게 코미디 감독이라고 한다. 그리고 나는 코미디를 사랑한다. 통통튀는 캐릭 터를 만들고 싶었는데… 고치면 고칠수록 (이 번 작품에서는) 빼게됐다. 느리게 가더라도 극 적 긴장감이 많아지길 바랬다. (코미디를)양 념처럼 넣긴 했지만 그것이 이 영화에 서 중요하지 않아져서 스스로도 놀랐 다” Q. 이정재와는 두 번째다? A. “이정재는 보면볼수록 뭐 가 있는데 잘 안보여준다. 이 정재의 궁금한 면들이 있다. ‘아… 저 사람 괴롭히고 싶 다’는 생각을 많이했다(웃음) 쓸쓸한 악당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 을 했다. 본인에게도 힘들었을텐 데 현장에서 이정재가 많이 다독 여줬고, 그의 확신이 나에게 도움 이 됐다”

●”우린 계속 싸우고 있다고” 신념의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 전지현 Q. 영화를 본 소감은? A. “영화 상영 내내 어찌나 긴장되는지…

끝나는 시간만 기다렸다” Q. 촬영하기 힘들었을 것 같은데? A. “여자 주인공이 이야기의 주가 되고, 이끌어 가야 되는 것 이 부담이었다. 부담을 떨치려 초반에 많이 노력했다. 촬영장에 서 배우들과 감독님이 많이 도와주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줬 다” Q. 액션을 위해 특별히 노력한 점은? A. “액션이 많은 역할이었다. 총을 자연스럽게 다루고 싶어서 굉장히 많은 노력이 있었다. 훈련을 많이했다. 그리고 저희 암살 단이 워낙 편하게 해주어서 촬영하기 즐거웠다. 최덕문과 조진웅 은 항상 나를 대장으로 불러줬고 몰입이 쉬웠다” Q. 이번 작품에서 마음가짐? A. “‘암살’은 오래전부터 하고 싶은 마음이 많았다. 작품을 결정 하고, 개인적으로 오래 준비했다. 그래서 잘하고 싶었다. 그리고 여자 주연공이 내용을 이끄는 작품은 제 인생에 몇 번 없을거다. 그래서 욕심이 많았다. 연기와 액션에 굉장히 비장한 마음으로 임했다. 단호하고 강인한 ‘안옥윤’을 위해 긴머리도 잘라가며…”

●”이 작전은 우리 셋만 아는 겁니까?” 두 얼굴의 임시정부대원 ‘염석진’ 이정재 Q. 가장 앙금이 많이 쌓일 것 같은 캐릭터다. 선택한 이유? A. “나는 선택을 당한거다.(웃음)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역할이 좋다기보다도 이거 참 어렵겠구나 생각했다. 저 같은 경 우 내부의 적을 표현해야하니 더 안좋은 악당이라고 생각했다. 하나 하나 감독과 상의를 많이 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가 지 버전을 동시에 준비했었다. 고민 많이 했다. 하는 사람 입장에 서는 재미도 있었지만, 마음에 부담감이 컸다” Q. 체형에 변화가 많다. 준비는? A. “살을 빼거나 찌워야 할때는 운동으로 조절한다. 하지만 이 번에는 근육도 빼야했다. 그래서 운동도 못했다. 물론 특수분장 이 있었지만 어깨나 팔은 특수분장이 안됐다. 특정 장면 때문에 뺀 건아니지만 (살을 뺀)그 모습이 염석진하고 어울릴 것이라 생 각했다.

●”이들이 죽어야 되는 이유가 뭐지?” 상하이의 무법자 ‘화와이 피스톨’ 하정우 Q. 연기가 굉장히 디테일 했는데? A. “극 전반부에는 분량이 나한테 할애 되지 않았다. 그래서 직 접적으로 표현하려 했다. ‘바라본다’라는 지문이 있다면 저는 ‘사 랑하는 마음으로 바라본다’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 Q. 외국어 대사가 많다 고충은? A. “고충이 심했다… ‘허삼관’ 촬영과 ‘암살’ 프리 프러덕션 기 간이 겹쳤다. 그래서 다른 배우들보다 (외국어)진도가 늦었다. 촬 영에 임박해서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다. 매번 산을 넘는 마음으 로 외국어 연기에 임했다. 외국어 연기는 정말 어려운 것 같다” Q. 전지현, 이정재와 달리 천만 배우가 아니다. 이번 작품으로

가능할 것 같나? A. “그러면 좋겠다. 아직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웃음) 개인적 으로 어리다고 생각한다. 분명히 그런 시간이 올 것이다. ‘절실하 면 이루어진다’ 그런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독립군들이랑 엮이면 골치 아픈데” 화와의 피스톨의 그림자 ‘영감’ 오달수 Q. 김명민과 콤비가 인상깊다. 하정우와 전지현과의 케미는? A. “‘남남케미’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김명민도 그렇고… 하정 우도 그렇고… 앙상블이라는 게 촬영장에서 벌어지는게 아니다. 영화를 찍지 않는 시간, 쉬는 시간, 호텔로 돌아오는 시간, 개인 시간에 얼마나 이 사람하고 좋은 시간을 갖느냐 할때 좋은 케미 가 나타난다. 하정우도 그렇고 모든 배우들이 좋은 시간을 가져 서 좋은 케미가 탄생한 것 같다”

●”독립 운동이라는 것도 배가 불러야 하는 거지” 생계형 독립군 ‘속사포’ 조진웅 Q. (비주얼이)묵직한 역할인데? A. “감독에게 살 빼야 되냐고 하니 살빼지 말라했다. 감사했 다.(웃음) 그래서 원만한 대인관계를 가졌다.(웃음)” Q. 총을 많이 쏜다. 어려웠던 점은? A. “사실은 총을 쏘는 것보다 누워서 가만히 있는게 더 겁난다. 죽는 장면을 찍는데 손을 두어번 밟히니…나중에는 그게 가장 두 려웠다”

●”조선의 경제발전은 곧 일본의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암살작전의 타킷 친일파 ‘강인국’ 이경영 Q. 매국노 역할인데? A. “죄송합니다. 친일파여서” Q. 굉장히 다작을 하는데, 최동훈 감독과는 처음이다? 대놓고 나쁜 역할 임할때? A. “최동훈과 첫 작업이었다. 최근에 맡았던 역할들은 무거웠 는데… 나한테 굉장히 신선한 디렉팅이었고, 최동훈은 제 안에 있는 경박함을 꺼내주었다. 감사하다” Q. 정말 대놓고 나쁜 놈인데? A. “그냥 제 역할이 정말 싫다. 잊고 싶을 만큼… 연기하면서 이 렇게 나쁜 놈을 한 건…(처음이다) 순위를 먹이면 1위였다. 고문 은 많이 해봤지만 나라를 팔고, 아내를 죽이고, 딸을 죽이는 역할 은 없었다. 하지만 (극 중 가장 극악무도한)이정재도 있는데 뭘 (웃음)” 한편, 영화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 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7월 22일 개봉 예정이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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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2015년 7월 15일 수요일

스포츠 단신

친정 복귀한 테베스 “최상의 폼으로 돌아왔다” 10년여 만에 친정팀 보카 주니어스로 돌 아간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카를로스 테 베스(31)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돌아왔다” 고 자신감을 표했다. 14일(한국시간)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테베스는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과 의 인터뷰에서 “보카를 떠날 때 20살이었 다. 31살이 된 지금 나는 더 커졌고 경험을 쌓았다”고 말했다. 테베스는 “1년 전부터 고향인 보카로 복 귀하려고 마음 먹었었다. (이적 제안을 해 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 오네 감독에게 고맙지만 나는 보카를 택했 다”고 밝혔다. 그는 “후안 로만 리켈메(37)는 내 친구이 자 보카의 최고 우상”이라면서 “그를 대체 하려는 것이 아니라 나의 이야기를 써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13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여자 볼 결승에서 한국 손연재가 멋진 연기를 펼치고 있다. 5매 다중노출 촬영.

3관왕 손연재, U대회 피날레 장식한 ‘여신’ 태권도 단체 겨루기도 금메달 추가 한국, 최종 금 47·은 32·동 29개 수확

정일우, 남자 포환던지기 한국신기록 19m49 달성 정일우(29·성남시청)가 남자 포환던지기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정일우는 13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 린 2015 한·중·일 친선육상경기대회에 서 19m49를 던져 자신이 지난달 달성한 19m36의 종전 한국 기록을 넘어섰다. 대회 1위는 19m61을 기록한 중국의 톈 쯔중, 3위는 19m00을 던진 중국의 류양이 차지했다. 정일호는 “수준 높은 선수들과 경쟁을 하다 보니 좋은 기록이 나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 21m를 넘기는 것이 목표”라고 말 했다.

한국은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 드 종합우승을 확정한 다음날에도 금 메달 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 는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13일 리듬체 조 종목별 결승에서 후프·볼 금메달을 추가하며 한국의 하계 종합대회 최초 1위를 자축했다. 전날 개인종합 금메달에 더해 대회 3관왕에 오르고, 곤봉과 리본 종목에 서는 은메달을 목에 건 손연재는 광주 에서 열린 한국의 금빛 잔치를 더욱 화 려하게 장식한 별로 떠올랐다. 한국은 이날 태권도에서도 금메달 1 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탁구에 서는 동메달 2개가 나왔다. 단체 구기종목 첫 금메달이 기대됐 던 축구와 핸드볼은 모두 은메달로 만

족해야 했다. 폐막일인 14일 남자 수구 금메달 결 정전이 남아있지만, 한국은 9∼13위전 에 나선다. 이에 따라 한국은 금메달 47개, 은메 달 32개, 동메달 29개로 1위 자리를 굳 히며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의 모든 대회 일정을 마쳤다. 손연재는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 육관에서 열린 대회 리듬체조 종목별 결승의 첫 두 종목인 후프와 볼에서 모 두 금메달을 목에 걸며 좋은 출발을 했 다. 후프에서 18.300점을 획득한 손연 재는 러시아의 마리아 티토바(2위)와 3위 벨라루스의 멜리치나 스타뉴타(3 위)를 따돌리며 우승했다. 볼에서는 18.250의 점수로 우크라이 나의 간나 리자트디노바(2위)와 티토

바(3위)를 제치고 금메달을 가져갔다. 손연재는 그러나 곤봉에서 수구를 놓치는 실수가 나와 17.800점을 획득, 리자트디노바에게 금메달을 내주고 스 타뉴타와 함께 은메달을 나눠 가졌다. 리본에서도 리본이 꼬이는 상황에 부딪혀 17.800점을 받고 스타뉴타(1 위)에 이어 은메달에 머물렀다. 손연재는 리듬체조 전 종목에서 메 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리며 대회를 화려하게 마쳤다. 손연재는 사격의 박대훈(20·동명 대), 양궁 컴파운드의 김종호(21·중원 대)와 리커브의 이승윤(20·코오롱), 배 드민턴의 김기정(25·삼성전기), 신승 찬(21·삼성전기)과 함께 대회 3관왕에 이름을 올린 한국 선수로 기록됐다. 태권도에서는 남자 단체 겨루기 대 표팀이 '금빛 발차기'를 날려 종주국의 자존심을 드높였다. 인교돈(23·한국가스공사), 김대익 (21·용인대), 김현승(22·경희대), 김준 협(21·동아대)은 광주 조선대 체육관

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남자 단체 겨루 기 결승전에서 중국을 9-8로 꺾고 금 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 구기종목으로서 결승전에 올 라 기대를 모았던 남자 축구와 여자 핸 드볼은 아쉬운 은메달에 머물렀다. 남자 축구 대표팀은 나주공설운동 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에 0-3으로 완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 었다. 1997년 토리노(이탈리아) 대회 은메 달 이후 18년 만에 결승에 오른 한국은 1991년 셰필드(영국) 대회 이후 24년 만에 우승을 노렸으나, '퇴장'이라는 악재에 발목을 잡혔다. 한국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이탈리 아에 첫 골을 허용했고, 전반 11분에는 박동진(21·한남대)이 태클 수비를 하 다가 퇴장당하는 바람에 10명이 싸워 야 하는 상황에 내볼렸다. 이후 전반 32분에 추가 골을, 후반 9 분에 쐐기골을 내주며 이탈리아에 승 리를 내줬다.

유니버시아드에서 처음 열린 핸드 볼에서 '초대 챔피언' 자리를 노렸던 여자 핸드볼은 전남 나주체육관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결승전에서 36-38로 패해 은메달을 가져갔다. 앞서 남자 핸드볼은 같은 장소에서 열린 남자부 3∼4위 전에서 스위스와 연장전까지 대접전 끝에 33-33으로 비긴 뒤 승부던지기에서 3-5로 아깝 게 지면서 메달 수확에 실패했다. 탁구 남녀단식에서는 나란히 동메 달이 나왔다. 남자단식 이상수(25·대 한항공)는 광주 장성홍길동체육관에 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모리조 노 마사다카에게 1-4(7-11 11-8 8-11 7-11 4-11)로 패배, 결승에 오르지 못 하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단식 양하은(21·대한항공)도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처샤오시에게 0-4(10-12 4-11 4-11 2-11)로 완패하 면서 결승진출에 실패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

엘 샤라위, 모나코 임대 후 이적 AC밀란에서 활약하던 이탈리아의 신예 공격수 스테판 엘 샤라위가 프랑스 AS모나 코에 새 둥지를 튼다. 모나코는 1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 해 엘 샤라위의 임대 영입을 발표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임대 계약 기간은 2016년 6월까지이며 임대료 는 1천600만 유로(약 200억원)에 달한다. 또 엘 샤라위가 모나코에서 양 구단이 합 의한 수 이상의 경기에 출전하면 다음 시즌 이 끝난 뒤 완전 이적하는 옵션이 계약에 포함됐다. 이 경우 엘 샤라위는 연봉 300만 유로(약 37억원)를 받는다. 이탈리아인 어머니와 이집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2011년 AC밀란에서 프로 로 데뷔한 엘샤라위는 2012-2013시즌 16 골을 터뜨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부상 탓에 제대로 활약을 펼 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부진한 AC밀란은 선수단 재구 성을 위해 큰 돈을 들여 특급 공격수들을 영입하면서 엘 샤라위의 모나코 임대를 선 택했다.

월드스타 전인지, 금의환향 특급대회 BMW챔피언십 출격 ‘월드스타’로 발돋움한 전인지(21·하이 트진로)가 이번 주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의 특급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격한다. 16일부터 나흘간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파72·6천642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주 대회는 한화금융 클래식과 함께 총 상금 12억원이 걸려 KLPGA 투어 최고 상 금을 자랑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 십은 우승 상금만도 3억원으로 올 시즌 상 금왕 경쟁의 윤곽을 알 수 있는 대회이기도 하다.

‘성적부진’ 부산 윤성효 감독 사퇴 데니스 코치, 당분간 감독 대행체제로 팀 운영 나서 성적 부진에 시달린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의 윤성효 감독이 전격 사퇴 했다. 부산 관계자는 13일 “윤 감독이 성 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했다”면서 “후임 감독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윤 감독은 2012년 12월 수원 삼성 지휘봉을 내려놓고 부산 사령탑에 오 른 후 2013년 계약연장을 통해 올해 말까지 부산을 이끌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부산은 이번 시즌 4승 5무 13패로 K리그 클래식 12개팀 중 11위 에 그치는 부진에 빠졌다. 특히 최근 8 박인비

박인비·리디아 고 출격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한국여자 골프군단 이 이번 주에는 한국선수 시즌 최다 타 이 기록인 11승에 도전한다. 이번 주 대회는 미국 오하이오주 실 베이니아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 럽(파71·6천512야드)에서 열리는 마라 톤 클래식이다. 올 시즌 32개의 정규 대회 중 지난주 US여자오픈까지 17개 대회가 끝난 가 운데 한국 선수들은 벌써 10승을 합작 했다.

리디아 고(18·2승), 이민지(19·1승) 등 교포 선수의 우승까지 포함하면 13 승이다. 역대 LPGA 시즌에서 한국 국적 선 수들의 승수로만 따지면 최다 우승은 2006년과 2009년의 11승이다. 아직 15개의 대회가 남아 있어 11승 은 물론 그 이상의 성적을 내는 것은 시간 문제가 될 전망이다. 지난주 US여자오픈 우승자 전인지 (21·하이트진로)는 한국으로 돌아오지 만 상위권에서 우승 경쟁을 벌였던 선 수들은 마라톤 클래식에 대부분 출전 한다. US여자오픈에서 퍼트 때문에 고전 했던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리디아 고

LPGA 태극낭자, 시즌 최다 타이 11승 도전 마라톤 클래식 16일 개막

경기에서 3무 5패로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부산은 후임 감독 선임 전까지는 데 니스 코치가 사령탑을 맡아 감독 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데니스 코치는 브라질 쿠리치바FC 와 산토스FC 수석코치, 대구FC 수석 코치직을 거쳤으며 현재는 부산 아이 파크 코치직을 맡고 있다. 부산은 “이번 조치로 빠르게 팀을 정비해 올 시즌을 치르고 향후 선수보 강, 육성 등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장 기적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그룹)도 이번 주 대회 출전 명단에 이 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세계랭킹 2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와 다시 샷대결을 벌 인다. 작년 이 대회에서 리디아 고보다 1 타가 모자라 연장전으로 가지 못했던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도 출전한다. 유소연은 2012년 이 대회 우승자이기 도 하다. 이 밖에 최나연(28·SK텔레콤), 호주 교포 이민지, 김효주(20·롯데) 등 올 시 즌 우승컵을 들어올린 '위너스 클럽 멤 버'들이 출전한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US여자오픈 준우승 ‘양희영’ “LPGA 데뷔후 최고의 샷”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이후 제일 잘하고 있어요. (이 번에 우승은 못했지만) 다음 대회 도 있어요.” 생애 첫 메이저골프대회 우승의 문턱을 넘지 못한 양희영(26)은 준 우승의 아쉬움보다 다음에 열리는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준비했다. 양희영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랭커스터 골프장에서 열린 US여자 오픈 마지막 날 단독 선두로 시작 했지만 전인지(21·하이트진로)에 게 우승컵을 넘겨 줬다.

양희영은 “어제부터 그린 스피 드를 잘 못맞추고 흔들렸다.이번 대회에서 퍼트가 가장 아쉬웠다” 고 말했다. 양희영은 “이번 대회에서 샷은 정말 좋았는데 후반에 경기가 생각 대로 풀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양희영은 “LPGA 데뷔 이 후 샷이 가장 좋다고 느끼고 있다” 며 “다음 메이저대회도 있다”며 털 어버렸다. 다음 메이저대회는 7월 30일(현 지시간)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열 리는 브리티시여자오픈이다.


TV가이드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15일 수요일

대세 아이돌 ‘틴탑’… 빨간 하이힐 신은 사연 하이힐 신고 단체로 댄스… 야릇한 취향 공개 틴탑이 빨간 하이힐을 신고 있 는 재미난 모습이 공개됐다. ‘긴 생머리 그녀’를 외쳤던 그 들이 이번 앨범 활동을 선언하며 생머리 그녀가 신었을법한 하이 힐을, 그것도 강렬한 레드컬러의 힐을 직접 신게된 사연은 과연 무엇일까? 바로 K-POP 스타들이 직접 글 로벌 팬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리 퀘스트를 들어주는 프로그램인 KBS 2TV ‘글로벌 리퀘스트 쇼 어송포유’의 첫방송에서 틴탑의 파격적인 팬들의 제안을 받아 들 인 것.

첫 게스트 틴탑에게 ‘하이힐을 신고 춤을 춰 달라’라는 팬의 리 퀘스트가 도착했기 때문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하이힐을 신 기 전 “과거 하이힐을 신은 경험 이 있어 어색하지 않다”는 틴탑 멤버들의 솔직 과감한 고백이다. 틴탑은 2011년 미니앨범 1집 “Roman”을 발표 당시 ‘하이힐을 신은 티저’로 주목을 받았던 전 력(?)이 있었다. 그러나 멤버 전 원이 하이힐을 신게 된건 이번이 처음 있는 사건(?)이었다. 즉석에서 하이힐에 탑승(?)한 틴탑은 각자 ‘곡소리’를 내며 웃

김여진, 935엔터와 전속 계약 연정훈, 남궁민과 한솥밥

음을 유발했다. 마음의 준비를 할 겨를도 없이, 여자들도 신었 을 때 편하게 느끼지 못하는 ‘하 이힐’을 덥석 신게 된 이들의 당 황+난감+고통+불안의 콜라보

표정은 놓치면 안 될 시청 포인 트라는 게 제작진의 전언이다. 하지만 곡소리를 내며 힘들어 하던 것도 잠시, 이내 적응이 된 건지 “빨간 하이힐이 예쁘고 마

음에 든다”며 즉석에서 시키지도 않은 ‘섹시 포즈’를 연발하거나 여자 못지않은 ‘조신모드’를 가 동해 특히 현장 여자 스태프들의 환호와 박수를 자아냈다. 리키는 “내 발에 딱 맞는다. 익 숙해지니 괜찮다”라는 소감을 밝 혔고 엘조 또한 “(하이힐로 인해) 키가 커지니까 오히려 좋다”며 윗공기(?)를 마실 수 있음에 더할 나위 없는 만족감을 내보였다는 후문이다. 빨간 하이힐을 신은 틴탑의 칼 군무는 오는 19일 밤 11시 55분, KBS 2TV ‘글로벌 리퀘스트 쇼 어 송포유’ 시즌4 첫방송을 통해 볼 수 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백종원, ‘슈가보이’ 아닌 ‘기부천사’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KBS-1TV ‘오! 할매’ (저녁 7시 30분)

이별은 할매들도 어렵다

개똥이를 학대한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할매들을 찾아오 고, 더 이상 개똥이의 부모 찾 는 일을 미룰 수 없다는 것을 느낀 할매들은 지역 신문 기자 의 도움을 받아 개똥이의 부모 를 찾는다는 기사를 내게 된다. 개똥이를 향한 세간의 관심

이 커지고, 자신의 자식이라며 개똥이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 난다. 간난은 간호사의 제보로 개 똥이 손녀인 선영의 아들이라 는 것을 눈치 채게 되지만 치매 를 앓고 있는 복례가 개똥이를 누군가에게 줘버리는데….

이준기-이유비-이수혁, 쫓고 쫓기는 추격전

기부 이번이 두번 째 TV 프로그램에서 주가를 올리 고 있는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광 연료를 기부하기로 했다. 백종원 소속사는 “최근 과자, 카드 등의 광고에 출연한 백종원 은 이 광고 출연료 중 일부를 기부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현재 도움을 필요한 기관 등을 알아보고 있다고 소속사 관계자 는 덧붙였다. 백종원은 지난 6월에도 생활용 품 광고 출연료를 아내 소유진이 큰 아들을 출산한 서울 강남성모 병원에 기부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병원을 방문했을 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있 다는 이야기를 듣고 조금이나마

TV하이라이트

MBC ‘밤을 걷는 선비’ (저녁 10시)

“광고 출연료 기부하겠다”

935엔터테인먼트는 “이미 입증된 연기력은 물론 여러 방 면에서 재능 넘치는 배우와 함 께 일해 기쁘며 전폭적인 지원 을 약속한다”라고 말했다. 1995년 연극 ‘여자는 무엇 으로 사는가’를 통해 연예계 에 데뷔한 김여진은 영 화 ‘박하사탕’ ‘취화 선’, 드라마 ‘대장 금’ ‘토지’ ‘이산’ ‘내 마음이 들리니’ 등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현재 MBC TV 팩션사 극 ‘화정’에서 김개시 역 으로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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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됐으면 했다”고 말했다. 또한 기부금을 저소득층 어린 이 환자의 수술비와 치료비에 써

달라고 당부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지상파

※(수화): 수화방송 (재): 재방송

KBS1

KBS2

MBC

SBS

EBS

5:00 KBS 뉴스 6:00 KBS 뉴스광장 7:50 인간극장 8:25 아침마당 9:30 KBS 뉴스 (수화) 10:00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11:00 아름다운 충북 아름다운 사람들 12:00 KBS 뉴스 12 (수화)

6:00 2TV 아침 1·2 8:00 KBS 아침 뉴스타임 9:00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 9:40 여유만만 10:40 지구촌 뉴스 (수화) 11:00 복면검사 (재)

5:00 MBC 뉴스 5:10 그린실버 고향이 좋다 스페셜 6:00 MBC 뉴스투데이 1·2 7:50 이브의 사랑 8:30 생방송 오늘 아침 9:30 MBC 생활뉴스 (수화) 9:45 기분 좋은 날 12:00 MBC 정오뉴스 (수화)

5:00 SBS 5 뉴스 5:10 굿모닝 510-생활의 발견 6:00 모닝와이드 1·2·3 8:30 어머님은 내 며느리 9:10 좋은아침 10:00 SBS 뉴스 (수화) 10:30 SBS 생활경제 12:00 SBS 12뉴스 (수화)

5:00 EBSe 생활 영어 5:30 건강한 아침 8:00 딩동댕 유치원 9:40 토크쇼 부모-그녀의 품격 10:30 최고의 요리비결 11:00 최고의 요리비결 플러스 12:00 EBS 정오 뉴스 (수화) 12:10 EBS 걸작 다큐멘터리

1:00 대조영 (재) 2:55 세계인 스페셜 4:00 오늘의 경제 5:00 KBS 뉴스 5 (수화) 5:20 시사진단 6:00 6시 내고향 6:55 시청자칼럼 우리 사는 세상 7:00 KBS 뉴스 7 (수화) 7:30 농촌드라마 오! 할매 8:25 가족을 지켜라 9:00 KBS 뉴스 9 10:00 세상 끝의 집-마음의 언덕 10:55 국민대합창 우리가 11:00 KBS 뉴스라인 11:40 대구 국제 뮤지컬 어워즈 시상식

1:00 다큐멘터리 3일 (재) 2:00 KBS 뉴스타임 3:45 후토스 잃어버린 숲 (재) 4:40 TV 유치원 콩다콩 5:10 애니월드 5:40 동물의 세계 6:00 KBS 글로벌 24 (수화) 6:30 2TV 저녁 생생정보 7:50 오늘부터 사랑해 8:30 반려 동물 극장 단짝 8:55 비타민 10:00 어셈블리 11:10 추적 60분 0:15 스포츠 하이라이트 0:40 특선다큐

1:30 키즈 사이언스 5 2:30 똑?똑! 키즈스쿨 3:00 MBC 뉴스 (수화) 3:40 경제매거진 M 스페셜 5:00 MBC 이브닝 뉴스 6:10 생방송 오늘 저녁 7:15 위대한 조강지처 7:55 MBC 뉴스데스크 8:55 딱 너 같은 딸 9:30 리얼스토리 눈 10:00 밤을 걷는 선비 11:15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0:35 MBC 뉴스 24 (수화) 0:55 메이저리그 다이어리

2:00 영재발굴단 (재) 3:00 SBS 뉴스 (수화) 3:10 SBS 이슈 인사이드 4:00 내 마음의 크레파스 스페셜 5:00 SBS 뉴스 퍼레이드 (수화) 5:30 바이클론즈 6:00 생방송 투데이 7:20 돌아온 황금복 8:00 SBS 8 뉴스 8:55 영재발굴단 10:00 가면 11:15 한밤의 TV연예 0:35 나이트라인 *1:05 SBS 컬처클럽

1:05 지식채널e 2:30 머털도사 3:00 초능력 특공대 4:30 우당탕탕 아이쿠 5:45 로보카 폴리 6:00 톡! 톡! 보니 하니 1·2·3·4 7:30 EBS 뉴스 (수화) 7:50 사선에서 8:40 문화유산 코리아 8:50 세계 테마 기행 9:30 한국기행 9:50 EBS 다큐 프라임 10:45 극한 직업 11:35 세계견문록 아틀라스 0:10 한국영화특선 ‘빗속의 연인들’ (재)

위기에 처한 양선(이유비)을 돕는 성열(이준기). 하지만 양 선을 쫓는 흡혈귀는 귀(이수혁) 이 성열을 잡으려 풀어둔 미끼 로 귀는 생각시 흡혈귀를 단서 로 성열을 추격하기 시작한다. 귀에게 정체를 들킬 수 밖에 없다는 걸 알면서도 양선을 쫓

는 흡혈귀를 처단한 성열은 귀 의 추격을 피하게 위해 양선을 데리고 물 속으로 숨어든다. 사람을 죽이려는 흡혈귀 ‘귀’ 와 이를 막으려는 수호귀 ‘성 열’, 그리고 남장책쾌 ‘양선’까 지! 조선시대 뱀파이어 판타지 로맨스를 즐겨보자

EBS ‘극한직업-컨테이너 하우스’ (저녁 10시 45분)

평균 무게 약 7톤, 숨 막히는 공사현장

컨테이너를 안락한 집으로 만 들기까지 용접, 도색, 단열 폼 시공 등 수십 가지 공정을 거쳐 야 한다. 집을 만드는 작업은 어 느 것 하나 대충해서는 안 되기 에 구슬땀을 흘리며 정성을 다 한다. 공장에서 만들어진 컨테 이너 하우스를 이동시키고 설

치하는 것 또한 극한의 작업이 다. 약 7톤에 이르는 거대한 집 을 옮기는 과정에서 작은 실수 라도 발생하면 큰 사고로 이어 질 수 있기에 늘 신경을 곤두세 운다. 뜨거운 여름, 더욱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컨테이너 하우스 제작 현장을 소개한다.

tvN ‘수요미식회’ (저녁 9시 40분)

케이블·위성 TV조선

JTBC

채널A

MBN

tvN

5:00 달콤한 인생 (재) 6:00 생방송 광화문의 아침 1·2 8:00 코리아 헌터 (재) 9:00 TV조선 뉴스 9 (수화) 9:40 김광일의 신통방통 11:30 정보끝판왕 황금마차 (재)

6:00 화이트 스완 (재) 7:00 이야기 보따리 7:30 JTBC NEWS 아침 & (수화) 9:10 닥터의 승부 (재) 10:20 백인백곡 끝까지 간다 (재) 11:35 마녀사냥 (재)

5:30 30 TV 주치의 닥터 지.바.고 (재) 6:40 굿모닝 A (수화) 8:00 아침 경제 골든 타임 9:00 신문이야기 돌직구 쇼+ 10:20 시사 인사이드 11:30 채널A 뉴스특보

5:50 휴먼다큐 사노라면 (재) 6:50 굿모닝 MBN (수화) 8:00 아침의 창 매일경제 9:20 뉴스파이터 10:30 전국네트워크뉴스 10:40 고수의 비법 황금알 (재) 11:50 아궁이 (재)

6:00 삼시세끼 어촌편 (재) 6:50 삼시세끼 어촌편 (재) 8:20 집밥 백선생 (재) 9:40 울지 않는 새 10:30 집밥 백선생 (재) 11:50 신분을 숨겨라 (재)

1:00 엄성섭,정혜전의 뉴스를 쏘다 2:40 정치부장 이하원의 시사Q 4:00 장성민의 시사탱크 5:30 이슈 해결사 박대장 6:35 네트워크 뉴스 3488 오늘 8:00 호박씨 9:30 TV조선 뉴스쇼 ‘판 10:50 TV조선 스포츠 ‘판’ 11:00 강적들 0:30 TV조선 서울고메 2015 (재)

1:00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재) 2:25 JTBC 뉴스 현장 3:40 4시 사건 반장 5:00 5시 정치부 회의 6:30 비정상회담 (재) 7:40 연금복권 520 7:55 JTBC 뉴스룸 9:40 유자식 상팔자 11:00 냉장고를 부탁해 최고의 빅 매치 0:30 비정상회담 스페셜

1:50 뉴스 특급 3:00 직언직설 4:10 쾌도난마 5:30 박정훈의 뉴스 TOP10 7:10 구원의 밥상 (재) 8:20 나는 몸신이다 29회 9:30 채널A 종합뉴스 10:50 채널A 스포츠 뉴스 11:00 나는 몸신이다 30회 *1:50 신대동여지도 (재)

1:00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재) 3:30 뉴스 BIG 5 4:50 뉴스&이슈 6:10 MBN 뉴스와이드 7:40 MBN 뉴스 8 8:40 엄지의 제왕 9:50 나는 자연인이다 11:00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1:20 리얼다큐 숨 (재) *2:20 스포츠 야

1:10 신분을 숨겨라 (재) 2:30 현장토크쇼 TAXI (재) 3:30 삼시세끼 정선편 (재) 5:20 명단공개(재) 7:40 고성국의 빨간 의자 8:40 강용석의 고소한 19 9:40 수요미식회 11:00 고교10대천왕 0:20 강용석의 고소한 19 (재) *1:20 수요미식회 (재)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KBS(02)781-1000 MBC(02)789-0011 SBS(02)2061-0006 EBS(02)1588-1580 TV조선(02)2180-1114 JTBC(02)751-6000 채널A(02)2020-3100 tvN(02)375-5501 MBN (02)2000-3114

라면에 대한 궁금증 해결한다

라면에 대해 궁금한 모든 것을 해결하기 위해 특급 게스트들(?) 을 ‘수요미식회’에 초빙했다. 대한민국 대표 라면 3사 관계자 들과 함께 하는 라면 “이제는 말 할 수 있다!” 라면의 오랜 역사부 터 제조과정에 숨어있는 맛있는

비밀까지 알아보자. 더불어 최고의 셰프들이 라면 을 먹는 방법까지 공개한다.이 연복, 최현석, 오세득 셰프가 공 개하는 라면 맛있게 끓이는 노 하우! 놓치면 후회할 셰프들의 특급 레시피가 몽땅 공개된다.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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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5일 수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해방둥이’ 기업인 한준호 삼천리 회장 “나라에서 받은 것 많아… 받은 만큼 사회에 환원할 터” “6.25·군부독재·민주주의 다 겪어… 어느 세대도 못한 경험” “우리 세대는 나라에서 받은 게 많습니 다. 이제 받은 만큼 사회에 환원하려 합 니다” ‘해방둥이’ 기업인 한준호(70·사진) 삼천 리 회장은 최근 연합뉴스와 가진 광복 70 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우리 세대는 6.25와 12.12, 군부 독재, 민주주의 등 현대사의 모 든 과정을 겪었다”며 “어느 세대도 경험할 수 없는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해방 당시 우리나라는 아프 리카 최빈국 짐바브웨 보다 못살았다”며 “한 세대 만에 중진국을 넘어 선진국 문턱 에 이르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그간의 눈 부신 경제 발전 과정을 회고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해방 직후 짐바브웨보 다 못한 최빈국에서 지금은 세계 7대 무역 대국, 11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며 “그 동안 보람도 많았지만 고생도 많이 했다” 고 술회했다. 그는 광복 열하루 전인 1945년 7월 4일 경북 칠곡군(현 구미시)의 평범한 가정에서 4남 2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공무원인 아버지 덕분에 가정형편은 그 리 어렵지 않았다. 어릴 적 꿈은 대학교수였으나 서울법대 에 진학하며 진로가 바뀌었다. 1971년 행정고시로 교통부에 입문한 이 래 동력자원부, 통상산업부, 산업자원부 등 정통 관료로 33년간 봉직했다. 2001년 중소기업청장을 끝으로 공직에 서 물러나 한국전력 사장 등을 거쳐 2007 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삼천리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10년 12월부터는 삼천리 대표이 사 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한 회장은 “30년 이상 공직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산업 현장에 접목하고자 삼천리로 오기로 결심했다”며 “공직에 있으면서 해왔던 에너지 관련 정책과 구 상 등을 현장에서 실현하고 싶었다”고 회 고했다. 삼천리 회장으로서 그동안 추진해 온 핵 심 사업과 성과를 묻는 질문에 그는 “올해 로 창립 60년을 맞는 삼천리는 그동안 꾸준

10억원을 기부한 유휘성(가운데)씨, 유씨의 차남 선구(왼쪽)씨와 염재호 고려대 총장.

고려대에 10억 기부한 유휘성씨 히 잘 성장해온 회사”라며 “삼천리는 오너 (이만득 회장)를 중심으로 건전한 성장을 거듭해 왔다”고 성장의 공을 오너 일가에 돌렸다. 그는 “삼천리는 지속적 성장을 위해 주 력사업인 도시가스를 기반으로 사업 다각 화를 시도해 왔다”며 “2012년 남동발전, 포 스코건설과 함께 에스-파워(S-Power)를 설립해 민자 발전사업에도 진출했다”고 설 명했다.

한 회장은 삼천리가 창립 60년을 넘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방안을 묻 자 “삼천리가 지난 60년 동안 한국을 대표 하는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은 지역사회와 고객으로부터 받은 사랑 덕 분이었다”며 “그동안 고객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이제는 사회에 돌려줘 더욱 ‘사랑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조영남 “해방둥이로 태어나 한판 잘 놀았죠” ‘해방둥이’ 가수 조영남(70·사진)은 황해 도 평산 출신으로 한국전쟁 당시 1·4 후퇴 때 내려온 실향민이다. 1960년대 포크 음악의 산실인 서울 무교 동 음악감상실 ‘세시봉’에서 첫발을 디뎠 고, 1969년 번안곡 ‘딜라일라’로 데뷔해 46 년간 노래해 온 짱짱한 현역이다. 가수뿐 아니라 화가, 작가, 방송인으로 문화계를 누빈 멀티 예술인이기도 하다. 그의 이름 앞에는 ‘괴짜’, ‘천재’란 수식어 가 따라붙는다. 히트곡 몇곡 없는 가수·화 투 그리는 화가로서, 젊은 날의 ‘바람기’까 지 가감 없이 밝히는 방송인이지만 걸음을 뗀 곳마다 족적을 남기기 때문이다. 최근 강남구 청담동 조영남의 자택에서 만난 그는 오전부터 캔버스와 씨름 중이었 다. 손에 든 붓과 크레파스가 거침없이 캔 버스 위를 쓱쓱 지나가자 음영(陰影)이 살 아났다. ‘연예인 집 중 가장 비싸다’는 집은 한 마디로 갤러리 같았다. 화투, 태극 문양 이 담긴 그의 작품들이 거실벽과 바닥을 가 득 메웠고 화초들이 즐비했다. 이달 새로운 전시회를 위해 큐레이터가 작품을 골라 갤 러리로 옮기고 있었다. 트레이드 마크인 뿔테 안경을 쓰고, 붓 을 잡은 채 그가 풀어놓은 70년 인생에는 시대의 크고 작은 줄기가 뻗어 있었다. 마치 거실의 큰 창 너머로 한눈에 내려 다보이는 한강의 물줄기처럼 거침없이 흘 러온 듯했다.

미국 엠디앤더슨 암센터 국립암센터와 MOU채결 ▲ 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는 세계적 인 암 전문 기관인 미국 엠디앤더슨 암 센터(The University of Texas MD Ander son Cancer Center)와 ‘암 예방 및 관리 의 포괄적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MOU)를 체결(사진)했다고 밝혔다.

가수·화가·작가·방송인으로 문화계 누빈 ‘괴짜’ “제 생년월일을 놓고 두가지 설이 있어 요. 아버지가 주민등록증에 44년생으로 등 록했지만 어머니는 해방둥이라고 강력히 주장하셨죠. 해방되자마자 갓 낳은 절 둘러 업고 피신한 기억이 있으시다는 거죠. 두 분 다 돌아가셨지만 전 어머니의 말을 적극 믿고 있어요.” 부모, 누나, 동생들과 함께 충남 예산군 삽다리로 피란 온 그는 중학교 때까지 이곳 에 터를 잡고 살았다. 아버지가 중풍으로 쓰러지면서 큰 누나가 있는 서울로 올라왔 다고 한다. 노래 재능은 고교 시절 우연히 알게 됐

다. 큰 누나가 세들어 사는 집의 한양대생 누나가 “집에서만 노래하지 말고 콩쿠르에 나가보라”고 추천했다. 그는 “고 2때 전국 성악 콩쿠르에 나갔는 데 예선 탈락했다”며 “그런데 심사위원이 던 한양대 김연준 총장이 날 부르더라. ‘노 래를 너무 잘하는데 이탈리아어 발음이 이 상하다. 누구한테 배웠느냐’고 물었다. 독 학했다고 하자 고교 다니는 학비를 내주고 바리톤 조상현 선생한테 레슨을 시켜주더 라. 1962년 장학생으로 한양대 음대에 입 학했다”고 말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번스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 사모펀드 블랙스톤으로 이직 ▲ 박윌리엄 번스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 (사진)이 세계 최대 사모투자회사 블랙 스톤 그룹으로 이직 했다. 블랙스톤은 번 스 전 부장관이 선임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정학적 현안 에 대한 분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 혔다.

“선행쌓은 집안에 경사”… 두번째 10억 쾌척 “적선지가 필유여경(積善之家 必有餘慶)이라고 합니다.” 1964년 고려대 상학과(지금의 경영학과)를 졸업한 유휘성(77·사진)씨가 이 학교를 찾아와 10억원이 든 봉투를 불쑥내밀며 인용한 말이다. ‘선 행을 쌓은 집안에는 반드시 경사가 있다’는 소학의 구절이다. 고려대는 유씨를 설득해 기부식을 개최했다. 대학 본관에서 염재 호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인성(仁星)기금’ 기부식이 열렸다. 유 씨는 “기부를 해보니 내게도 큰 기쁨이 되는 것을 알게 됐다” 며 “이런 나눔의 기쁨을 통해 자식들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 었다”고 말했다. 인성기금은 유씨 어머니와 할머니 이름에서 ‘인 (仁)’ 자를, 유씨의 이름에서 ‘성(星)’ 자를 따서 지었다. 고려대는 앞으로 인성기금의 이자를 재학생 생활비, 지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노벨상에 준하는 세계적 연구성과를 낸 연구 자가 나오면 인성기금에서 금 10㎏(약 4억2천만원 상당)을 인성기 금에서 부상으로 수여하고, 상당액을 유씨가 추가 기부해 부족분을 채우기로 했다. 앞서 유씨는 2011년에도 고려대에 신경영관 건립 기금 10억원을 쾌척한 바 있다. 이날 기부식에는 유씨와 함께 58학 번 동기인 지청 명예교수도 참석했다. 지 교수는 “신임 교수로 있던 70년대초 유휘성씨가 학교를 찾아 와서 ‘돈을 많이 벌어서 고려대에 기부해 학생들을 돕겠다’고 했다” 며 “그때는 반신반의했는데 10억원을 두 차례나 기부하다니 감회 가 새롭다”고 말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인사 BK투자증권 <신규선임> ◇ 부사장 △ 총괄(COO) 겸 시너지추진위 원장 김석준 ◇ 팀장 △ 투자전략팀장 정용택 △ 심사팀장 문찬걸 △ 리스크관리팀장 박양수 △ 구로기업금융지점장 김정수 △ 재무 팀장 강용원 <승진> ◇ 상무보 △ 일산지점장 한태희 △ 법인영업 본부장 전영석 △ 채권영업담당 김병훈 ◇ 이사 △ 글로벌금융팀장 유정훈 ◇ 부장 △ 구미점 김진영 △ IBK WM센터 시화공단 김성근 ◇ 차장 △ FICC상품팀 문정훈 △ M&A/PE팀 진원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 미래전략본부장 김성식 △ 글로벌협력실장 성정곤 △ 건설인증센터장 정한교 △ 공사비원가관리센터장 태 용호 환경부 ◇ 과장급 전보 △ 국제협력관실 해외협력담당관 유호 △ 환 경보건정책관실 환경보건정책과장 서흥원 △ 기후대기정책관실 기 후변화대응과장 오일영 △ 물환경정책국 유역총량과장 조희송 △ 화학안전산업계지원단 총괄지원팀장 한준욱 한국가스공사 ◇ 전보(2급) △ 비서실장 장춘규 △ 인사팀장 김천수 △ 인재육성팀장 김기표 △ 도입운영팀장 김치만 △ 도입지원팀장 정은경 △ E&P지원팀장 임봉수 미래기술연구센터 △ IP노믹스 편집장 류경동 △ 데이터분석팀장 이 강욱


오피니언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1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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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 說

광복 70주년 대통령 특사, 국민 공감 얻도록 해야 칼럼 박근혜 대통령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특사를 단행키로 했다. 박 대통령은 수석비서 관회의에서 “광복 70주 년의 의미를 살리고 국 가 발전과 국민대통합을 정채두 이루기 위해 사면을 실 편집국장 시할 필요가 있다”며 광 복절 특사를 공식화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특사 로비 의 혹이 불거지고 검찰이 수사까지 하면서 형 성된 부정적인 분위기에서 나온 결정이다. 박 대통령도 성 전 회장 로비의혹와 관 련해 사면권의 요건·절차를 강화하는 제도 개선을 지시한 바 있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광복절 특사는 언급 을 꺼리는 분위기였는데 결국 대통령 특사 를 단행하는 쪽으로 방향이 잡혔다. 광복 70주년이라는 시점과 경기침체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하면 대통령이 헌법상 권 한인 특별사면권을 행사키로 한 것은 이해 할 수 있는 선택인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광복 70주년 특사의 목적을 ‘국가발전’과 ‘국민대통합’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재계 총수 등 기업인과 부정부 패 사건에 연루된 일부 정치인의 사면이 이 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당장 재계는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는 상태다. 이미 전경련은 지난 9일 30대 기업 사장 단이 참석한 긴급간담회에서 기업인의 사 면이나 가석방을 요청하는 내용의 공동성 명을 내놓기도 했다. 재계는 어느 때보다 대내외 경제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경제 활성화의 필수요 건인 투자를 살리려면 대기업 총수들이 경 영에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재계 총수나 기업인 가운데 특사의 대상이 되는 경우는 확정판결을 받고 복역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구본상 LIG 넥스원 전 부회장 과 집행유예로 풀려난 김승연 한화그룹 회 장 등이 있다. 이밖에 대법원 판결을 앞둔 이재현 CJ그 룹 회장도 만성신부전증으로 신장 이식수 술을 받고 구속집행정지 상태에 있다. 재계의 입장은 기업인이라고 해서 특혜 를 받으면 안 되지만 역차별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국민대통합’이라는 명분에 따라 이명 박·노무현 정부 시절 인사 등 정치인에 대 한 사면이 이뤄질지도 관심거리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광복절 특사에 환영 의 뜻을 나타내면서 ‘통 큰 사면’을 적극적 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국민대통합과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전향 적인 논의를 기대한다는 주문도 곁들였다. 야당은 ‘법치주의 훼손 없는 국민대통합 사면’을 요구하는 논평을 내놨다. 사실 국민 통합이라는 명분은 역대 대통 령들이 사면권을 행사하면서 수시로 내걸 었던 것이어서 새롭다 할 게 없다. 다만 박 대통령은 대선 때부터 사면권 제한을 공약했고 집권 3년차인 지금까지 단 1차례만 ‘서민형 사범’을 사면했다. 사면 제도의 엄격한 운용이 지켜져 왔기 때문에 이번 광복 70주년 특사는 특별한 주목을 받게 됐다고 할 수 있다. 결국 관건은 특사의 범위와 내용이 얼마 나 국민의 호응을 얻느냐에 달려 있다고 봐야 한다. 국민의 법 감정을 손상하지 않으면서 ‘국민대통합과 국가 발전을 위한 사면’을 하는 방안이 무엇인지 심각하게 고민한 뒤 결과물을 내기를 바란다.

30억원 땅 기부한 김허남씨

박원순 서울시장

전쟁 때문에 헐벗고 굶주린 아이들 볼 때마다 가슴 아파

▲ 박원순 서울시장(사진) 은 서울광장에서 서울 최 초로 발족하는 ‘한국택시 협동조합’ 출범식에 참석 해 축사하고 감사패를 받 는다. 이어, 서울여성플라 자에 문을 여는 성평등도 서관 ‘여기’ 개관식에도 참석해 강금실 변호 사 등과 이야기를 나눈다.

“한끼라도 밥을 굶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 겠고 내가 죽더라도 결식예방사업이 끊겨서 는 안 된다는 심정뿐입니다.” 14년째 매월 한번도 빠지지 않고 저소득 가정에 쌀을 지원해온 부산 서구 ‘사랑의 띠 잇기’ 후원회 김허남(95) 이사장이 30억원 상 당의 땅을 내놨다. 김 이사장은 지금껏 해온 결식예방사업이 계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4천939㎡의 땅을 기부했다. 1920년 함경북도 명천에서 태어난 김 이사 장은 대학시절 백범 김구 선생의 학생 비서 로 생활했다. 6·25 전쟁 때 부산으로 내려와 나라를 살리는 길은 교육에 있다고 보고 한 양공고 교사로 일했다. 그러나 전쟁 때문에 헐벗고 굶주린 아이들 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팠다. 야학을 하면서 월급을 털어 아이들을 먹였다. 김 이사장에게 결식아동에 대한 애정은 신 념이 됐다. 1954년에는 학교법인 ‘백민학원’ 을 설립한 뒤 제일 먼저 한 것이 미군 원조를 받아 결식아동들에게 급식을 먹이는 일이었 다. 이후 1991년까지는 매년 2∼3명의 학생 에게 급식비와 학비를 지원했다. 제15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그는 다시 부 산에 내려와 2000년부터 매월 쌀 10㎏짜리 100포씩 14년간 1만6천800가구에 모두 16만 8천800㎏의 쌀(42억원 어치)을 나눠줬다. 김 이사장은 안정적인 결식예방사업을 위

한국택시협동조합 출범식 참석

조희연 서울교육감 명덕여고 학생자치법정 참관

자신이 죽더라도 결식예방사업을 끊기지 않고 하기 위해 30억원 상당의 땅을 쾌척한 부산 서구 ‘사랑의 띠잇기’ 후 원회 김허남(95) 이사장.

해 2006년에는 ‘사랑의 띠잇기’ 봉사단을 만 들어 결식예방사업 외에도 사랑의 김장·연탄 나누기, 교복, 보청기 등의 무료지원, 다문화 가정 합동결혼식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그는 “6·25 전쟁 때 서구로 내려와 65 년을 살았다. 서구 주민 모두가 더불어 잘살 고, 한끼라도 밥을 굶는 사람이 없었으면 하 는 것이 마지막 제 바람”이라고 말했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은 명덕여고를 방문해 교 사들과 일반고 강화 정책 의 추진 현황을 점검한 뒤, 교내 학생자치법정을 참 관한다.

황우여 교육장관 합덕제철고 방문 ▲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사진)은 충남 당진에 있는 마이스터고 인 합덕제철고를 방문한 다. 황 부총리는 합덕제철 고에서 표면처리, 열처리 실습수업을 참관하고 간 담회에서 학교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새정치연합, 혁신안 성패에 명운 걸어야 새정치민주연합이 당무위원회를 열어 혁신위 원회가 내놓은 혁신안과 관련된 당헌·당규 개정 안을 가결해 중앙위원회로 넘겼다. 사무총장제 폐지를 비롯한 4건의 당헌 개정안 은 격론 끝에 표결로 통과시키고, 권리당원 선거 권 부여 기준 강화 등 당규 개정안 6건은 만장일 치로 가결했다. 하지만 당내에서 계파 간에 진짜 논란이 된 일부 핵심 혁신안은 이날 처리된 당헌·당규에 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9월 당무위에 상정될 예 정이다. 당 혁신의 첫발을 뗐지만 ‘반쪽’ 혁신안만 1차 관문을 통과한 셈이다. 그나마 비주류 진영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최 종결정권을 가진 중앙위원회의 의결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고 한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이어진다면 새정치연합이 당내 갈등을 극복하고 혁신안을 오롯이 수용해 당 쇄신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이 더 앞선다. 이번 혁신안은 새정치연합이 4·29 재보선 전 패 뒤 내홍에 빠진 당을 수습하기 위해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에게 전권을 주고 혁신위원회를 맡겨 만들었다. 두 달 가까운 작업 끝에 나온 혁신안에는 최고 위원회와 사무총장직 폐지, 선출직 공직자 평가 위원회 신설, 당대표를 포함한 당직자에 대한 당 원 소환제 도입 등 파격적 내용이 담겨 있다. 기존 쇄신안에 포함됐던 내용도 많아 ‘베끼기 혁신안’이라는 지적도 있었지만 실천만 담보된다 면 당의 체질을 바꿀 수 있는 방안들로 평가됐다.

당무위에 상정되지 않은 핵심 혁신안 중에서 최고위원직 폐지는 계파갈등을 원천적으로 해소 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으나 그 시기를 내년 4월 총선 직후로 잡은 것을 놓고 계파 간 갈등이 이어지는 것은 물론 최고위원 간에도 이견이 나 오고 있다. 또 ‘현역의원 물갈이’의 1차 작업을 하게 될 선 출직 공직자평가위 신설안도 당 대표의 권한만 강화한 것이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평가위원장을 당 대표가 임명하는 데 대한 반발 이 일자 “최고위의 의결을 거쳐 당대표가 임명한 다”로 수정했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혁신안 중에서 논란과 갈등의 소지가 가장 크 다고 할 수 있는 것들이다. 세부안이 마련되지 않아 애초 9월 당무위에 상 정할 계획이었다는 새정치연합 측의 해명을 받 아들이더라도 앞으로 혁신안을 둘러싼 계파 간 갈등과 논란이 더 심해질 것은 자명해 보인다. 새정치연합은 당무위의 혁신안 처리를 앞두고 곳곳에서 파열음을 냈다. 전날 밤 열린 당 지도부와 혁신위원회 연석회 의는 혁신안의 내용을 놓고 “친노계파 패권 해소 위가 됐어야 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고성이 오가 는 등 어수선하고 격앙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고 한다. 당무위 직전에 열린 이날 아침 최고위원회의 에서는 최고위원 간에 험구도 오갔다. 당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혁신 작업이 제대로 안 되면 탈당하겠다는 심중을 직간접적으로 밝 힌 의원들이 다수다.

김무성 대표, 남은 1년 진짜 리더십 보여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곧 취임한 지 1년이 된다. 집권당이자 의석 160석을 가진 거대정당 사령탑으로서 그동안의 김 대표 역할에 대한 평 가는 긍정과 부정이 혼재한다. 김 대표는 세월호 참사 수습 국면에서 선출돼 국회법 개정안 위헌 논란과 유승민 사퇴 파동까 지 파란만장한 1년을 보냈다. 여당이 크게 불리한 상황에서 치러진 지난해 7·30 재보선과 올해 4·29 재보선을 모두 압승으 로 이끌면서 ‘선거의 남왕(男王)’이라는 별칭까 지 얻었다. 물세례와 야유에도 5·18 민주화운동 전야제와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했고, 혁신 의제를 선점하고 오픈프라이머리(국민공천 제) 도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왔다. 친박(친박근혜)과 비박(비박근혜)계로 나뉜 당 내 계파 갈등이 극단적 상황까지 비화하는 것도 막아냈다. 지난 1년은 김 대표 자신이 여권 내 가 장 유력한 대권주자 중 하나로 거명될 만큼 성장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동시에 정치적 리더십의 한계도 노출해 왔다. 지난해 10월 중국 상하이에서 “개헌 논의가 봇물 터질 것”이라고 발언했다가 청와대가 반발하자 하루 만에 “대통령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정국과 유승민 전 원내 대표의 거취 논란 때도 청와대의 눈치를 보며 어 정쩡하거나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대표의 ‘뚝심 리더십’이 유독 청와대 앞에만 서면 작아진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김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내걸었던 ‘수평적 당청관계 구현’이 퇴색 했다는 평가는 이런 그에겐 매우 아플 만하다.

집권당은 대통령의 국정수행이 원활히 이뤄지 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기본 책무이겠지만 건강 한 당청관계 역시 필요하다. 여당에서는 당 대표가 이를 이끌어야 할 책임 을 지고 있다. 김 대표는 작년 7·14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 출된 직후 기자회견에서 “할 말을 하겠다. 대통 령의 밝은 눈과 큰 귀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런 약속이 제대로 지켜졌는지에 대한 평가 는 인색하다. 김 대표는 취임 1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 서 ‘수평적 당청관계’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조금 미흡하다고 생각한다”고 부족함을 자인했다. 문제는 내년 총선, 이듬해 대선이 가까워질수 록 친박과 비박, 청와대와 여당 사이에는 더욱 긴 장감이 흐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김 대표의 정치적 리더십에 변화가 필요한 이 유이기도 하다. 앞으로 남은 1년의 임기는 김 대 표에겐 달라진 리더십을 제대로 증명해 보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정치적 명운을 걸고 자신만의 비전을 보여줘 야 한다. 내년 4월 20대 총선의 승리를 이끌어야 하고, 새누리당의 쇄신 모습도 보여줘야 한다. 유승민 사퇴 파동으로 다시 한번 골을 드러낸 당청관계를 수습하고 새로운 출발도 모색해야 한다. 여당 대표로서 책임감이 막중하다. “오로지 국민에게만 지는 당 대표가 되겠다”는 취임 1주년 김 대표의 다짐이 허언은 되지 않을 지 국민은 지켜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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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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