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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6일 목요일 예비 20 호 2015년 6월 10일 (수요일) 제 1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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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금융 공산주의’ 앞으로 2~3년이 고비” 2분기 성장률 예상치 상회 ‘신창타이’ 추진 동력 확보 15일 발표된 중국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이 7.0%로 예상치를 웃돌 면서 중국발 위기론이 당분간 가 라앉겠지만 위기 요인은 여전하 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경제는 최근 증시가 급등 락을 반복하며 불안정하게 요동 친데다 산업생산과 내수수출 상 황이 전반적으로 악화되면서 성 장률이 7%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으나 전년 같은 기간보다 7.0% 성장한 결과를 보여줬다. 이에 따라 중국의 경제성장이 어느 정도 둔화한 것은 확실하지 만 성장잠재력은 여전하다는 그 간의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경기둔화 압력에 맞서 각종 부양책을 쏟아냈던 중국 정 부의 의지도 결실을 얻었다. 지난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 임 모기지론 사태에서 전 세계적 인 금융위기가 시작됐듯 이번에 는 중국발 경제 위기가 세계를 불
황의 늪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우려는 지난 8일 중국 증 시가 폭락하자 전 세계 증시가 함 께 출렁이면서 한층 구체화 됐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 대국인만 큼 한번 경제 위기를 맞을 때마다 파급력 규모가 다르다. 최근 중국 증시 폭락으로 단 한 달 만에 상장 기업의 시가총액 3조 2천억 달러가 허공 속에 사라졌다. 이는 한국 연간 GDP의 2배, 그
리스 GDP의 16배, 인도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2배에 달하는 액수다. 지난 8일 중국 증시가 폭락하자 세계 언론들이 우려를 쏟아내며 민 감하게 반응한 것도 이 때문이다. 증시 시장에 자금을 투입한 외 국인 투자자가 많다는 점도 중국 발 경제 위기에 폭발력을 더한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중국 부동 산 시장 침체 이후 증시에 돈을 몰 아 넣은 상태다. 최근 증시 폭락을 경험한 외국인 투자자들은 증시 가 떨어지는 순간 썰물처럼 빠져 나갈 가능성이 크다. 갑자기 거액의 투자금이 빠져 나가고 주식시장이 침체에 빠지 면 내수 소비가 줄어들어 성장률 이 하락할 수 있다. 금융권의 경우 은행에서 돈을 빌린 개미 투자자 들이 이를 갚지 못하면서 은행과 여기서 돈을 빌렸던 기업이 줄도 산할 가능성도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발 경제 위 기야말로 제2의 서브프라임 사태 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글로벌 기업들 “이랴, 이란으로” “기회의 땅 열렸다”…정유·자동차 업종 주목 전 세계 기업들이 핵협상 타결 에 따라 ‘기회의 땅’으로 떠오른 이란을 주목하고 있다고 영국 파 이낸셜타임스(FT)가 14일(현지시 간) 보도했다. 오랫동안 이란 경제를 짓눌러 온 경제 해제가 풀릴 것이라는 기 대감에 기업들이 앞다퉈 이란으 로 몰려들 분위기다. 이란이 산유국인 만큼 가장 주 목받는 분야는 정유와 가스 업종 이다. 경제 제재에 따라 이란의 석유 수출량은 급감해 기능을 상실한 유정(油井)수는 늘어만 갔다. 전문가들은 정유 부문에서 10 여년간 이어진 투자 부족을 메우 려면 2천억달러(약 228조원)가 필
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유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커 지면서 에너지 기업들의 ‘러브콜’ 도 이어질 전망이다. 다국적 석유기업인 로열 더치 셸과 이탈리아 ENI 등은 이미 이 란 수도 테헤란을 찾아 이란 고위 당국자와 접촉을 했다. 이란은 경제 제재로 원유 생산 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국제적 에 너지 기업의 대규모 자금과 최신 기술력이 필요하다. FT는 “유럽과 미국 기업들도 이 란 관리를 접촉했고 심지어 부지 도 알아보고 있다는 소문도 나도 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유 외에 중동에서 가장 큰 자 동차 시장도 유망하다.
경제 제재로 부품 공급에 차질 을 빚자 이란 자동차 국내 생산량 은 급감했다. 최근 몇 년간 부품 조립분야의 근로자 10만명도 일 자리를 잃어버렸다. 항공 산업도 주목을 받을 것으 로 보인다. 이란 항공사들은 앞으로 10년 간 낡은 민간 항공기를 대체하기 위해 적어도 300대 이상의 비행 기 구입을 원한다. 이란은 이밖에 여행과 IT, 채광, 은행업 등 다양한 업종에서 외국 인 투자를 기대하고 있다. 이란의 한 은행가는 “이란 업계 는 너무 오랫동안 머리를 물 아래 에 넣고 있었다”며 “이제는 물 밖 으로 나와 숨을 쉴 차례”라고 말 했다.
亞 최대 ICT 박람회 ‘MWC 상하이 2015’ 북적
15일 중국 상하이 뉴인터내셔널엑스포센터(SNIEC)에서 열린 ‘MWC 상하이 2015’가 많은 관람객으로 붐비고 있다.
500대 기업 CEO 절반 ‘SKY’ 출신
메르스에 Job힌 취업 경제활동 인구가 작년보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6월 취업자 수가 작년 43만명 정도 늘어나면서 고용 같은 달보다 32만9천명 늘어 률과 실업률이 모두 올라갔다. 6월 15세 이상 인구 고용률은 나는 데 그쳤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60.9%로 작년 같은 기간과 동일 고용동향’에 따르면 6월 취업 했다. 15∼64세 고용률은 66.0% 자 수는 2천620만명으로 1년 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상승 했다. 전체 실업률은 3.9%로 작 전보다 32만9천명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제조 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청년 실업 업 분야에서 취업자 수가 6월 취업자 증가세 둔화 률(15∼29세) 늘었지만 농 도소매·음식숙박 직격탄 은 10.2%를 나타냈다. 이 림어업과 금 융·보험업에서 줄어든 경향을 는 6월 기준으로 1999년 6월 11.3%를 기록한 이후 26년 만 보였다. 특히 메르스로 직격탄을 맞 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은 도소매·음식숙박업, 일용직 부문의 취업자 수는 각각 14만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와 1천명, 4만7천명 늘어나는 데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 그쳤다. 이는 전달 증가폭(17 업자를 감안한 체감실업률은 만8천명, 13만6천명)과 비교해 11.3%를 나타냈다. 통계청 심원보 고용통계과 각각 3만7천명, 8만9천명 줄어 든 것이다. 일주일간 1시간도 장은 “메르스가 취업자 증가 일하지 않았지만 취업 상태인 폭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일시휴직자 증가는 7만6천명 “특히 일시휴직자가 작년 같은 이 늘어 2011년 9월(32만3천 기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명) 이후 3년9개월 만에 최대 고 말했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증가폭을 기록했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sisailbo.com
경제가 엔터를 만날때… “일간경제를 보면 생활이 즐겁습니다”
▶ 18·19면
사진=연합뉴스
손잡은 삼성·현대가, 용산 되살릴까
▶14 면
최대 학맥 ‘고대 경영’ 고교인맥은 경기·경복·서울 3강…4위엔 대전고 눈길 국내 500대 기업 CEO(최고경영 자)의 절반이 이른바 ‘SKY’로 불 리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CEO에는 대주주 일가도 포함됐다. 이어 한양대, 성균관대, 한국외 대 등이 상위에 랭크됐고 지방대 에서는 부산대와 영남대가 ‘톱10’ 에 들었다. 전공별로는 경제·경영·무역 등 상경계 출신이 37%로 가장 많았 고, 공학이 28%로 그다음을 차지 했다. CEO를 가장 많이 배출한 단일 학과인 ‘최대 학맥’은 고려대 경영 학과였고 서울대 경영학과와 연 세대 경영학과가 뒤를 이었다. 고등학교 학맥은 경기·경복·서 울고가 3강을 형성했고 대전고가 4위로 도약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500대 기업 CEO의 평균 연령은 59.3세로 작년보다 0.4세 많아졌 다. 40~50대 비중이 줄고 60~70 대 비중이 높아진 탓이다. 1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 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 내 500대 기업 CEO 중 올해 7월 3 일 기준으로 출신학교가 확인된
586명의 이력을 전수 조사한 결 과 이같이 나타났다. SKY 출신은 49.7%인 291명 으로 집계됐다. 서울대가 155명 (26.5%)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 80명(13.7%), 연세대 56명(9.6%), 한양대 29명(4.9%), 성균관대 26 명(4.4%) 순으로 톱5를 형성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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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5년 7월 16일 목요일
뉴스브리핑 전남 메르스 사실상 종식… 격리자 오늘 모두 해제 전남지역 내 중동호흡기증후권(메르스) 사태가 사실상 종식됐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메르스 확진자(보성 거주)가 발생한 후 15일 현재까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또한 현재 메르스 격리자 2명(자택·병원 각 1명)은 16일자로 격리 가 해제된다. 이렇게 되면 도내에서는 메르스 격리자가 한 명도 남지 않게 된다. 이에 따라 전남지역에서는 메르스가 사실상 종식된 것으로 보건당 국은 보고 있다. 전남에서는 보성 메르스 확진자가 나온 직후인 지난달 11일 격리 414명, 능동감시 171명 등 총 585명이 관리대상자로 분류돼 메르스 발생 후 가장 많은 관리대상자가 나왔었다. 전남도는 메르스 사태가 사실상 종식됨에 따라 매일 오전 이낙연 전남지사 주재로 열리는‘메르스 대응 유관부서 간담회’ 를 더이상 열 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인권위 “정신병원 강제입원제도, 헌법에 위배” 국가인권위원회는 보호자 2명의 동의와 의사 1명의 진단만으로 6개월까지 정신질환자를 입원시킬 수 있는‘강제입원제도’ 가 헌법 에 위배된다는 의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인권위는“정신보건법 제24조 1·2항에서 규정한 강제입원제 가 헌법상 적법절차의 원칙에 반하고 정신질환이 있다고 여겨지 는 사람의 자기결정권과 신체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한다” 고지 적했다. 현행 강제입원제는 위헌법률심판이 제청돼 헌재가 이를 심리하 는 중이다. 인권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인권위에 접수된 정신병원 관련 인 권침해 진정사건은 1만여건으로, 인권위 전체 진정사건의 18.5%를 차지한다.
살아 있는 경제뉴스
뚱뚱하면 군대 못 간다… 비만자 보충역 변경 훈련소 신검 불합격 귀가자도 보충역 처분 사회복무 검토 현역입영 고의회피 막는 조치도 마련… ‘비만소대’ 폐지 전망 그간 뚱뚱한 사람도 현역으로 입영했으나 9월부터는 보충역으 로 처분돼 사회복무를 하게 된다. 육·해·공군 훈련소에서는 과 체중 입대자만 모아‘비만 소대’ 를 운영하고 있지만, 신체검사 기 준이 바뀌게 되면 이런 소대는 사 라질 전망이다. 15일 국방부와 병무청에 따르 면 징병검사에서 현역 입영 판정 을 받았지만, 입영 대기자 적체로 원하는 시기에 입영하지 못하는 상황을 개선하자는 취지에서 현 역 판정 신체검사 기준이 대폭 완
화된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지금은 뚱뚱해도 웬만하면 3급으로 판정 해 무조건 현역 입영토록 하고 있 으나 앞으로는 4급 보충역으로 변 경해 사회 복무할 수 있도록 징병 신체검사 기준을 변경하는 방안 을 추진하고 있다” 고 말했다. 지난 2009년부터 하향됐던‘체 질량지수’(BMI)를 상향하고, 훈 련소 신체검사에서 불합격돼 귀 가한 사람을 보충역으로 처분하 는 내용 등이 핵심인 것으로 알려 졌다.
국방부는 BMI 하한선을 2008 년 수준인 17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MI 가 상향 되면 7천~1만명이 보충 역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BMI는 체중(㎏)을 신장(m)의 제 곱으로 나눠 산출한다. 예를 들 어 키 159~160㎝인 사람의 BMI 가 16~34.9, 161~195㎝인 사람이 30~34.9이면 3급 판정을 받아 현 역으로 입영하게 된다. 병무청은 지난 2009년부터 이 기준을 적용 하고 있다. 2008년까지는 BMI 17~34.9(신
환자 1명 추가 퇴원… 남은 환자 18명
사이버감사로 부당지급 수당 6천여만원 회수 아리랑TV, 유엔 채널 가입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아리랑TV와 유엔의 ‘유엔 채널’ 가입 계약식에서 참 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계약에 따라 아리랑TV는 유엔본부 내부채널을 통해 방송을 시작했다. 왼쪽부터 오준 대한민국 유엔 사진=연합뉴스 대표부 대사, 방석호 아리랑 TV 사장, 유엔 공보담당 사무차장인 크리스티나 가약, 김기환 대한민국 뉴욕총영사관 총영사.
조달청 ‘즉시퇴출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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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발생 공공기관의 입 찰업무를 조달청에 위탁하는 ‘즉시 퇴출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가 본격 시행된다. 이 제도는 계약사무와 관련 해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기소 되거나 중징계 처분을 받았을 때, 해당 기관의 이사회 의결 을 거쳐 관련 부서의 계약 사 무를 2년간 조달청에 위탁하 는 것이 골자로, 입찰비리가 발생한 8개 기관중 한국도로 공사등 6개 기관이 위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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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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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희윤 기자 nhy8307@sisailbo.com
추가 사망자도 나흘째 없어
국제 구호단체인‘스톱 헝거 나우’ 가 북한의 결핵·간염 환자들 을 위한 영양쌀을 지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지난 15일 보도했다. 이 단체는 지난 5월 흰 쌀에 콩과 비타민 등 영양소를 첨가한 8만 2천달러(약 9천400만원) 상당의 영양쌀을 북한에 보냈다. 이는 28만5천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영양쌀은 미국 구호단체인‘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 을 통해 북 한 내 결핵과 간염 전문병원, 요양원 등에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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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누적기준으로 5만2천명에 달 한다. 특별한 조치가 없으면 2022 년까지 입영 적체 누적 규모가 최 대 21만3천명에 이를 것으로 전 망된다. 국방부 관계자는“체중을 늘려 현역 입영을 고의로 회피하는 행 위를 차단하도록 일정기간 경과 하면 재신검을 받도록 하는 등 처 벌 기준도 엄격히 마련할 것” 이라 고 설명했다. 또 훈련소 신체검사에서 불합 격되어 귀가한 사람도 4급 보충 역이나 5급 병역 면제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국방부는 이를 통해 3천~4천명 정도의 현역 입영자를 줄일 수 있 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메르스 확진자 열흘째 ‘0’
국제구호단체, 북한에 영양쌀 28만명분 지원
경북도교육청은 사이버감사로 상반기 부당지급된 수당 등 6천 291만원을 회수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경북지역 교육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했다. 각종 수당 부당지급, 출장비 중복지급, 업무추진비 부당지출, 세 입징수관리 적정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감사 결과 급여담당자 인사이동으로 인한 업무착오로 가족수당, 원로교사수당, 연가수당, 징계자 정근수당 등이 과다 지급된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입 담당자가 징수관리업무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사례도 적잖 이 발견됐다고 교육청은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관련자 42명을 주의 처분하고 3개 기관에 시정을 통 보했다.
장 159~160cm)면 3급 으 로 처 분했으며 17미만, 35이상(신장 161~195cm)이면 4급 판정을 받 았다. 병무청이 2009년부터 BMI를 낮춘 것은 보충역 자원이 급증해 현역 자원이 부족할 것으로 판단 했기 때문이다. BMI 하한선을 17 에서 16으로 낮추면 4급에 해당 하는 자원 중 일부가 3급으로 판 정돼 현역자원을 보충할 수 있다 는 판단을 한 것이다. 하지만 BMI가 하향 조정되고 다른 신체검사 기준도 완화되면 서 현역 판정자가 늘었고 입영 소 요는 한정됨에 따라 입대 대기자 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징병검사에서 현역 판정 을 받고 입영 대기 중인 자원은 올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신 규 환자가 열흘째 나오지 않았다. 사망자 역시 나흘째 발생하지 않 았고 완치자는 1명 추가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 책본부는 15일 메르스 신규 환자 가 지난 6일 이후 열흘째 발생하 지 않았다고 밝혔다. 총 환자수는 전날과 마찬가지 로 186명이다. 사망자도 12일 이후 나흘째 나 오지 않았다. 메르스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36명으로, 치명률은 19.4%이다. 전날 170번 환자(77)가 퇴원하 면서 완치자는 132명이 됐다. 메르스 환자 중 사망자나 완치
한 눈에 보는 오늘의 메르스 현황 7월 15일 오전 6시 현재
0
메르스 확진자
0
사망자 격리자 격리해제자 퇴원자
186 명 36 명 322 명
16,368 명 132 명
전일대비
0 0 -88 +90
+1
자료/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자를 제외하고 현재 치료 중인 사 람은 모두 18명으로 줄었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장발장’ 전과자 방지한다… 경미한 범죄 처벌 완화 심사 ‘경미범죄 심사위’서 처벌경감 심사해 사회복귀 지원 혼자 사는 노인 오모(81)씨는 5 월5일 오전 5시2분께 충북 청주 시 모 슈퍼마켓에서 두부 한판(시 가 9천600원)을 훔치다 전과자로 전락할 뻔했다. 다행히 해당 경찰서에서 전과 가 없고 파지를 주우며 생계를 근 근이 이어가는 오씨의 처지를 딱 하게 여겨 오씨는 전과자 신세를 면했다. 경찰이 오씨를 경미범죄 심사
위원회로 넘기고, 위원회가 오씨 의 처분을 낮춰줬기 때문이다. 경미범죄 심사위원회는 오씨가 훔친 두부를 돌려줬고, 슈퍼마켓 주인도 오씨의 처벌을 원치않은 점을 감안해 형사입건 대신 즉결 심판에 넘기라고 결정했다. 통상 경찰서에 형사입건되면 정식 재판 절차를 밟게 된다. 오씨 는 법원의 즉결심판에서 벌금 5만 원을 선고받았다.
지난 15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 찰은 올해 들어 3월부터 넉달간 경미범죄 심사위원회를 열어 모 두 303건을 심사해, 이중 85%인 257건에 대한 처분을 감경했다고 한다. 경미범죄 심사위원회는 경찰서 에서 자체 선정한 형사범 등을 대 상으로 사실 관계, 피해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그 처분을 감 경해 주는 제도다. 죄질이 경미한 범죄자를 기계 적으로 형사입건해 전과자로 만
들기보다 이들이 즉결심판이나 훈방을 받고서 정상적인 사회생 활을 할 수 있게 해주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즉결심판으로 벌금을 선고받더 라도 형사입건과 달리 전과기록 이 남지 않는다. 현재 17개 지방경찰청별로 경 찰서 1곳에 경미범죄 심사위원회 가 운영되고 있다. 위원회에는 경찰관뿐 아니라 변호사 등 외부 인원이 참여한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프리즘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1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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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타결에 워싱턴 전문가들 대부분 ‘강경 대북정책 유지’ 주문 “북한의 비핵화 대화 의지 의문”…’차기 정권 협상론’도 나와 임기내 정책 변화 가능성 낮아…’북한붕괴론’ 갑론을박도 이란과의 역사적 핵협상 합의 에도, 핵문제를 비롯한 북한 이 슈에 대한 미국 워싱턴D.C. 전문 가들의 분위기는 한마디로 싸늘 하다. 일각에서 대화와 협상을 요구 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나, 워싱턴의 주류는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분명히 보이지 않는 이상, 지금의 강경한 대북 정책을 ‘현상유지’해야 한다 는 목소리가 대세를 점하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북 한도 이미 차기 정권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현 오바마 행정부 임기 내 대북 협상 가능성에 일찌 감치 선을 긋고 있다. 리처드 부시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북한이 진정으로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이 수용할 수 있 는 조건으로 신뢰 있게 협상하겠 다는 신호를 보내오느냐는 것”이 라며 북한이 우선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보일 것을 주문했다. 로버트 매닝 애틀랜틱 카운슬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병진 정책 을 내걸고 핵무기 개발에 전력 투 구하는 상황에서 대화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한국과 미국, 일 본은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정하거나 현재의 핵개발을 인 정할 리 만무하며, 따라서 당분간 정책적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 혔다. 앨런 롬버그 스팀슨센터 선 임연구원은 “이란 핵협상이 북한 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은 국제사회와 적극적으로 대화해 전환의 계기를 마련했으
핵 타결 기뻐하는 이란 시민들
이란 핵협상 주역들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 유럽연합(EU)이 역사적인 이란 핵협상을 최종 타결했다고 14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사진은 이란 핵협상의 주역들이 이날 오스트리아 빈의 유엔 건물에서 함께 기념촬영하기 위해 포즈를 취한 모습. 왼쪽부터 왕이 중국 외교부장,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원자력청장,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필립 하몬드 AP=연합뉴스 영국 외무장관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나, 북한은 그런 계기를 만들어내 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연구원은 “올해는 북한이 미국과 한국, 일본과 대화를 추구할 것이 라는 기대 속에 시작됐으나, 북한 이 미국을 ‘미친 개’라고 표현하고 더이상 대화하지 않겠다고 주장 하면서 그 기대가 사그러들었다” 며 “북한이 진정으로 대화할 의지 가 없다는 게 이란과의 분명한 차 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치권 기류에 밝은 동북 아 전문가인 월터 로먼 헤리티지 재단 연구원도 “북한이 현재 보이 는 태도로는 설령 어떤 정권이 집 권하더라도 대북 정책에 큰 변화 가 생기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한국석좌는 “미국이 이란 과의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적
극적 협상 의지를 보였으나 북한 의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며 “북한은 이미 자체적인 핵능 력을 키워가면서 미국의 다음 정 권이 들어섰을 때 보다 강력한 입지에 서 있으려는 전략”이라 고 분석했다. 같은 연구소의 마이클 그린 석 좌는 “북한은 이미 여러 차례 협 상의 약속을 위반했다”며 “특히 제재 해제라는 수단을 정권의 배 를 불리고 핵무기 프로그램을 개 발하는 데 쓰려고 한다”고 지적하 고 “북한을 상대로 핵동결의 대가 로 지원을 해주는 협상은 실패했 으며 다시 실수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대화의 필 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오 고 있지만, 이렇다 할 동력을 얻지 는 못하는 분위기다.
이란 핵 타결 소식이 전해진 14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 거리에서 시민들이 노래부르며 국기를 AP=연합뉴스 흔들고 있다.
테헤란 환호·경적에 들썩 “살림 나아지길” 수천명 거리로 나와 환호성…자리프 외무엔 ‘영웅’ 대접 14일(현지시간) 핵협상 타결 소 식이 전해지자 이란 시민들은 거 리로 쏟아져나와 환호했다. 시민 대부분은 핵협상 타결로 그간 어려웠던 살림살이가 풀리 기를 바라는 한편 국제사회에서 이란의 이미지도 달라지기를 기 대했다. 이날 저녁 이란 수도 테헤란 곳 곳에는 협상 타결 소식을 들은 주 민 수천 명이 거리로 나와 이란 국 기를 흔들고 두 손으로 승리를 뜻 하는 ‘V’를 그리며 기뻐했다.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협상의 주역 모하마드 자리프 외무장관 의 사진을 치켜들고 환호성을 지 르는 이들도 많았다. 자리프 장관 의 이름을 넣은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지나가는 자동차들도 경적을 울리며 타결을 자축했다. 일부 시
민은 자동차의 선루프를 열고 몸 을 일으켜 거리의 환호에 동참했 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유엔의 3 중 제재에 따라 물가 상승과 높은 실업률로 고통받아온 이란 시민 들은 살림살이가 나아지기를 바 라는 마음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대학원생 마수드(26)씨는 연합 뉴스와 통화에서 “대학을 졸업해 도 변변한 직장이 없다”며 “제재 가 풀리면 일자리가 많이 생기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택시기사 아흐메드(33)씨도 “경 제가 너무 어려워져 이란 사람들이 매우 힘들었다”며 “경제 제재의 혜 택을 부자들이 대부분 가져가겠지 만 그래도 가난한 사람의 살림도 나아졌으면 한다”고 바랐다. 파르바네 파르바디(32)씨는 AFP통신에 “정말 행복하다. 외교
가 성과를 거뒀다”면서 “자리프 장관에게 고맙다. 존 케리 미국 국 무장관 사랑한다”고 기쁨을 감추 지 못했다. 북미 지역에 살다 3년 전에 돌 아왔다는 지티(42) 씨는 이란을 떠나려던 계획을 다시 생각해보 겠다면서 “2년 전만 해도 이런 날 이 올 줄 몰랐다”고 감격을 드러 냈다. 곳곳에 경찰이 배치되기는 했 지만 시민들을 크게 저지하지는 않았다. 이란에서는 공공장소에 서 춤을 추는 일이 금지돼 있지만 이날은 청년들이 춤을 춰도 내버 려두는 분위기였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시민들은 로하니 대통령이 2년 전 대선 때 핵갈등 마무리와 경제 발전을 약속하며 희망의 상징으 로 제시했던 나무 열쇠를 들고 나 오기도 했다. 나희윤 기자 nhy8307@sisailbo.com
로버트 갈루치 전 북핵 특사는 “이란과 마찬가지로 검증 과정 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비핵화 원 칙에 확고히 근거한 상태에서 북 한과 협상할 필요가 있다”고 밝 혔다. 우드로윌슨 센터 소속 로버트 리트왁 연구원은 “10개 정도로 추 정되는 핵무기를 가진 북한이 우 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통해 핵무 기 재고를 40개 이상으로 늘리려 고 하고 있다”며 “앞으로 6자회담 이 재개될 경우 우라늄 농축 프로
그램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 문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전쟁의 기원’ 이라는 저서로 유명한 브루스 커 밍스(72) 미국 시카고대학 역사학 과 교수가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 들 사이에서 제기되는 이른바 ‘북 한 붕괴론’을 비판하고 나서 조심 스럽게 논란이 일고 있다. 진보 성향의 커밍스 교수는 최근 미국 핵과학자 회보에 실은 ‘북한 잘못 다루기’라는 보고서에서 “북 한이 붕괴될 것이라는 가설에 기초
한 미국의 초당파적 대북 전략은 지난 사반세기 동안 잘못됐다는 것 이 입증됐다”며 “북한 정권은 여전 히 건재하다”고 주장했다. 커밍스 교수는 “북한 정권은 근본적으로 마르크스-레닌주의 에서 갈라져 나와 군주제와 반제 국 민족주의, 그리고 신유교주 의적 정치문화가 혼합된 하이브 리드 형태”라며 “북한이 1997년 과 1998년 기아사태를 견뎌내고 김일성과 김정은 사망에도 정권 을 온전히 유지하며 핵무기를 놓
고 미국과 위험한 대결구도를 버 텨내는 것은 이 같은 특성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글러스 팔 카네기평화연구센 터 연구원은 “에드워드 기번이 쓴 ‘로마제국의 흥망성쇠’를 보면 갈 수록 이상하고 괴팍해진 정치지 도자들이 친위대의 잔혹한 통제 체제를 통해 정권을 연장할 수 있 었다”며 “그 현대적 버전이 바로 북한”이라고 지적하고 “궁극적인 결과는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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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15년 7월 16일 목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금주중 당정청 회의 재개 추진… 2개월여만에 복원
광복 70주년 경축행사 세종문화회관서 개최
오늘 靑 회동서 일정 조율… 황총리 취임후 첫 개최
당·정·청 정책협의체 구성원
‘김무성·황교안·이병기+α’ 당정청 확대연석회의 검토 고위 당·정·청 협의회 정책협의체와 별도로 큰 현안이 있을 때 개최
청와대 비서실장
당대표
국무총리
정부
여당
원내대표
당·정·청 정책협의체 지난 2월, 매월 두차례 격주로 개최하기로 합의
청와대
정무수석
정책위의장
국무조정실장
원내대표
경제부총리
원내수석 부대표
사회부총리
정부
여당
정책조정 수석 경제수석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의 청와대 회동 이후 곧바로 당·정·청 고위 인사들의 소통채널도 재개된다. 고위 당·정·청 회의는 이르면 17일 또 는 19일께 개최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박 대통령의 임 기 반환점도 약 한 달 앞둔 상태고, (당· 정·청이) 다 세팅됐으니 한번 모이게 될 것”이라며 “내일 청와대 회동 이후로 정 리될 것 같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과 김 대표 등 당 지도부 회 동을 계기로 당·정·청 고위급 회의도 복 원되고 일정이 자연스럽게 잡힐 것이라 는 설명이다. 현안인 메르스·가뭄 추경 심의가 국회 에서 본격화됐고 7월 국회 법안 처리 등 을 감안해서 가급적 조기에 고위 당·정· 청 회의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물밑 조율
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 당정청 회의체는 여당 대표, 국 무총리,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참여하는 여권의 고위급 협의체로 황교안 국무총 리가 취임한 이후에는 아직 한번도 열리 지 않은 상태다. 청와대는 당·정·청 채널을 조기에 전 면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고위급 회의 와 실무급 정책조정협의회를 차례로 열 어 청와대 회동에서의 논의 내용에 대한 후속 협의를 이어가자는 취지에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 스에 “고위 당·정·청 등 후속 협의 일정 도 조기에 진행하려고 한다”며 “구체 적인 일정은 당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고위 당·정·청 회의와 정책조정협의회 모두 바로 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아무리 늦어도 김 대표가 미국 방문을 위해 출국하는 오는 25일 전에는 열리 게 될 것이며, 당에서 원할 경우 주중이 라도 회의를 열 수 있다는 게 청와대의 입장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 핑에서 “당·청 관계가 잘 정립되고 긴밀 한 협조를 위한 구체적 협의체도 다시 가동되길 바라는 당의 뜻에 저희도 한마 음”이라며 “다만 구체적인 협의체의 운 영 방식, 또 재개 시기는 다각적인 당·청 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본다. 내일 이와 관련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 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역시 ‘국회법 거부권 정국’ 으로 한동안 중단됐던 당·정·청 회동이 조속히 재개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 고 있다. 고위 당·정·청 회동은 지난 5 월15일 이후 2개월이 넘도록 이뤄지지 못했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취임한 지 약 1개 월째 되는 가운데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 석이 임명됐고, 당에선 원내지도부가 교 체되는 등 회동 재개를 위한 ‘인적 구성’
은 완료된 상태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 방송에서 “당·청 관계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중 단됐던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라든가 고위 당·정 회의라든가 대화 채널을 복 원해 하루빨리 당면한 여러 가지 국정 개혁 과제라든가 경제 살리기, 민생 살 리기 관련된 현안을 힘 있게 추진해야겠 다”고 말했다. 여권에선 굳이 고위급 회의와 정책조 정협의회를 구분할 필요 없이 청와대 수석과 최경환·황우여 두 부총리, 당 정 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확대 연석회의’ 형태로 회의를 열 수 있다는 관측도 나 온다. 당장 이달 안에 처리해야 하는 추가경 정예산안 편성, 광복절 특별사면의 규 모, 경제 회복 대책 등 당·정·청이 머리 를 맞대고 풀어야 하는 시급한 현안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 거 론되는 박 대통령과 김 대표의 정기 회 동이나 당·정·청 회동의 정례화에 대해 선 회의적인 기류가 흐른다.
광복 70주년 경축행사가 광복절 인 내달 15일 세종문화회관과 광화 문 광장에서 열린다. 광복7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제4차 위원 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경축행사 최종 계획을 확정했다. 광복70년 경축행사는 8월14일 전 야제, 광복절인 15일 오전 중앙경축 식, 저녁 국민화합 대축제 등의 순 으로 진행된다. 대한민국의 영광을 주제로 서울 광장에서 열리는 전야제는 화려한 조명과 영상을 활용해 지난 70년 역 사와 우리 민족의 미래를 구현하는 ‘빛의 축제’로 개최된다. 또 오케스트라의 코리아 판타지 연주와 한류 콘서트가 펼쳐지고, 서 울 남산의 N타워에서는 불꽃 축제 가 예정돼 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국정원 해킹의혹 …국회 조사해야” 문재인 “국정원 대선개입 전과도 있어… 국민 속이면 더 큰 심판”
“악수합시다”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김무성 대표와 이병석 의원이 악수하고 있다. 이 의원이 “최근 김 대표가 발언한 경상도 국회의원은 동메달이고 수도권은 금메달이다”에 대해 유감을 사진=연합뉴스 표명하자 김 대표가 해명을 한 뒤 악수를 청했다.
“국민경선하려면 중앙당·당 대표직 폐지해야” 정두언 “김무성, 진정성 보이려면 물러난다는 선언부터” “‘도로민정당’ 회귀… 前정책위의장 원내대표 합의추대 파렴치” 새누리당 중진인 정두언 의원은 15일 김무성 대표가 취임 1주년을 맞아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 도입을 거듭 주창한 데 대해 “김 대표는 자기 주장의 진정성을 보이려면 조만간 현 지도부를 폐지하고 스스로 물러가겠다는 선언부 터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비박계 쇄신파’로 불리는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픈 프라이머리 실시는 사실 상 중앙당 폐지를 의미한다. 중앙당의 모습이 지금과 전혀 달라지기 때문이고, 따라서 기존 중앙당 및 당 대표직의 폐 지는 당연히 오픈 프라이머리의 전제 조
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런 데 김 대표는 기존의 중앙당 체제와 당 대표직을 고수하고 있다. 앞 뒤가 안 맞는 것”이라며 “그의 주장을 아무도 믿지 않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원유철 신임 원내대표에 대 해서도 “전임 원내대표와 한 조를 이뤄 정책위의장을 하던 사람을 신임 원내대 표로 합의 추대했다”면서 “개그의 극치 이고 당사자 개인으로서도 민망한 일이 다. 이 모든 게 해괴망측하고 파렴치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합의 추대된 원내대표는 여당이 청와대를 견제하는 게 아니라며 수평적 ‘당정’ 관계를 부인했다”면서 “새누리당 이 바야흐로 30년 전 ‘도로 민정당’으로 회귀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서도 “대한민국 국정 혼란의 진원 지는 야당이다. 야당이 지리멸렬하니 여 당과 정부도 함께 부실해지는 것”이라 며 “야당은 지금 경제가 추락하고 민생 이 파탄상태에 있는데 친노(친노무현) 패권을 놓고 당권싸움, 즉 공천권 싸움 에 여념이 없다”고 비판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국정 원의 스마트폰 해킹 프로그램 구매 의혹 과 관련, “불법의 여지가 있다면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국회가 조 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원회의에서 “만약 북한 공작원용이라거 나 연구목적을 위해 도입했다는 해명이 거짓이고 지금 제기된 의혹이 사실로 드 러난다면, 정부기관의 단순한 일탈과 불 법이 아니라 반국가적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상국가라면 일어날 수 없는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짓밟는 중대 범죄”라며 “우리 당은 외부 전문가를 포 함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철저히 진상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당 진상조사위나 국회 상임위 등 을 통해 이번 사안을 조사하고 나서, 불법
행위의 증거가 나온다면 국정조사까지 요구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 인다. 문 대표는 “마음만 먹으면 대화내용, 사진, 문자메시지 등 휴대전화에 담긴 모 든 것을 훔쳐볼 수 있는 것은 물론, 휴대 전화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주변 사람 들의 대화를 엿볼 수 있다는 것”이라며 “국정원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 생각 만 해도 무서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정원이 기술이나 장비가 없고 통신회사가 협조를 하지 않아 휴대전화 감청을 못 한다고 했는데, 뻔뻔한 거짓말 임이 드러났다”며 “국정원은 대선에도 개입한 전과가 있고, 그때에도 거짓말로 일관하다 재판 결과 사실이 드러났다. 핑 계를 대며 국민을 속이려 하면 더 큰 심 판이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이종걸 “文 스마트폰도 스파이웨어 점검” 제안 “국정원, 우리 당 주요 정보 손바닥 보듯 들여다봤나”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국 가정보원이 스마트폰 감청 프로그램(스파 이웨어)을 구매했다는 의혹과 관련, 문재 인 대표를 포함한 주요 당직자들의 스마 트폰을 긴급 점검해보자고 제안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 의에서 “(국정원은) 댓글과 기타 정치개 입을 밥먹듯 하던 시절에 이 해킹프로그 램을 구입했다”며 “문 대표의 스마트폰 을 포함해서 최소한 주요 당직자의 스마
트폰에 이런 스파이웨어가 심어졌는지 검토(검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원이 정치정보 및 모든 국민 의 통신비밀 정보를 모조리 장악할 수 밖 에 없는 상태”라며 “그동안 국정원이 우 리 당의 주요 정보를 국정원이 손바닥 보 듯 들여다봤다고 판단한다면, 우리 정책 과 입장을 어떻게 정해야할지 불 보듯 뻔 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국제
살아 있는 경제뉴스
뉴호라이즌스 명왕성 최근접 인류 우주탐사 지평 넓힌 개가 9년반 56억7천만㎞ 여행…태양계 밖 더 깊은 우주로 길 떠나 NASA 연구원 “태양계에 대한 기초관측 완결…기쁘다” 미국의 우주 탐사선 뉴호라이즌스 호 가 14일 오전 7시 49분 57초(한국시간 오후 8시 49분 57초)에 태양계의 가장 외곽에 위치한 명왕성에서 가장 가까운 약 1만2천550㎞ 거리까지 접근했다. 2006년 1월 19일(이하 현지시간) 발 사된 뒤 9년6개월 동안 태양을 등지고 56억7천만㎞ 거리의 우주 공간을 날아 간 뒤의 일이다. 최근접점을 지날 때 뉴호라이즌스의
비행 속도는 지구상의 어떤 비행체도 따 라갈 수 없는 수준인 초속 약 14㎞였다. 이 속도로는 1시간 이내에 지구 주위를 한 바퀴 돌 수도 있다. 명왕성 최근접점을 통과한 뉴호라이 즌스는 명왕성의 그림자가 생기는 공간 과 명왕성의 최대 위성 카론의 그림자가 생기는 공간을 차례로 거친 뒤 태양계 바 깥쪽 깊은 우주로 미지의 여행에 나섰다. 뉴호라이즌스가 성공적으로 명왕성
최근접점을 통과하자, 미국 존스홉킨스 대 응용물리학 연구실과 미국 항공우주 국(NASA)의 연구원들은 환호성을 지르 고 박수를 치며 사상 최초의 명왕성 탐 사선이 제 몫을 다했음을 축하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유일하게 현재 8개 인 태양계 행성은 물론 명왕성에까지 우 주 탐사선을 보낸 유일한 국가가 됐다. 전력을 아끼려고 약 9년간 통신 등의 기능을 사용하지 않았던 뉴호라이즌스 는 지난해 12월 ‘동면’ 상태에서 성공적 으로 깨어난 뒤,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 로 명왕성 탐사를 시작했다. 최근접점을 통과할 때 뉴호라이즌스
2015년 7월 16일 목요일
는 고해상도 망원카메라 ‘LORRI’를 비롯 한 7종류의 관측 장비들을 본격 가동해 약 80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 는 사진을 찍어 지구로 보낼 예정이다. 과학자들은 허블 우주망원경으로 기 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명왕성의 위성 4 개를 더 발견하는 등 명왕성에 대한 많 은 정보를 얻었지만, 우주 탐사선이 근접 비행하면서 관측 한 각종 정보들은 지구 궤도에서 얻어진 것보다 훨씬 더 상세하고 정확할 것이라 고 기대하고 있다. 명왕성 최근접점을 통과하기 약 8시 간 전부터 뉴호라이즌스는 명왕성과 주 변 위성들에 대한 관측 장비에 동력을 집중하고자 통신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상태다. 이날 오후 8시 50분께 뉴호라이즌스 가 전송할 비행 성공 메시지와 관측 정 보들이 성공적으로 지구에 수신되면 뉴 호라이즌스의 명왕성 근접비행의 성공 이 공식으로 확인된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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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흑인 단체 “스톤 마운틴 남부군 부조상도 철거해야” 인종차별 논란을 부른 남부연합기 퇴출 운동을 등에 업은 미국의 흑인 인권 단체가 조지아 주 스톤 마운틴 공원에 있는 남부군 지도자의 부조상도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을 보면,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 조지아 주 애틀랜타 지부의 리처드 로즈 대표는 전날 스톤 마운틴 공원의 볼거리로 자 리매김한 남부군 지도자의 암각 부조상도 제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애틀랜타 도심에서 동쪽으로 25㎞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스톤 마운틴은 세계 최대의 화강암 공원이다. 지상에서 122m 높이에 있는 바위산의 측면에는 남북전쟁(1861∼1865년) 당 시 노예제 존치 등을 주장하며 북군(연방군)에 대적한 남부연합군의 영웅인 제 퍼슨 데이비스 남부연합 대통령, 로버트 리 장군, 토머스 스톤월 잭슨 장군 등 3 명을 기리는 가로 57.9m, 세로 27.4m 크기의 부조상이 있다. 관광객의 눈을 한눈에 사로잡는 이 조각상은 50년 가까운 작업을 거쳐 1972 년 완성됐다. 로즈 대표는 이 부조상이 백인 우월주의의 상징이라며 모래로 덮던가 아니면 조심스럽게 파내 경매에 부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 세금이 노예제 존치를 바란 이들을 위해 사용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로즈 대표의 발언과 달리 스톤 마운틴 기념 협회는 스톤 마운 틴 공원이 주립 공원이긴 하나 주민들의 세금이 아닌 입장권·기념품 판매와 같 은 자체 수익으로 운영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부조상을 포함한 공원 내 기념물 철거는 조지아 주 의회의 결정에 달렸다고 밝혔다.
EU, 이란 제재 잠정해제 조치 내년 1월까지 연장
우주탐사 지평 넓힌 인류의 쾌거 미국 우주탐사선 뉴호라이즌스가 14일 오후 8시 49분 57초(한국시간) 태양계 끄트머리에 위치한 명왕성에 가장 가까운 약 1만2천550㎞ 거리까지 접근하는 데 성공하자 미 메릴 AP=연합뉴스 랜드주 로렐의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학 연구실에서 화면으로 이를 지켜보던 연구진이 환성을 지르고 있다.
오바마 “미국은 너무 많은 죄수 가둔다”…사법개혁 촉구 “죄수 가두는 비용이 모든 공립대 등록금과 맞먹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4일(현 지시간) “지나치게 많은 투옥이 미국을 더 궁색하게 만들고 있다”며 올해 안에 대대적인 사법개혁에 나설 것을 촉구 했다고 AP와 AFP 통신 등 외신들이 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필라델피아에 서 열린 미국 내 최대 흑인 인권단체인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 연례 회의에 참석해 “우리의 형사 사법 시스 템은 마땅히 그래야 할 만큼 똑똑하거나 공정하지 못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감옥에 갇힌 범죄자 수 가 유럽의 상위 35개국 재소자 수를 모 두 합친 것만큼 많다면서 “폭력적이지 않은 단순 마약사범이나 가석방 규정을 위반한 사람은 사회에 일정부분 빚을 진
것이다. 그러나 평생 또는 20년치의 빚 을 진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모든 재소자를 1년 동 안 가두는 데 쓰는 비용이면 모든 공립 대학의 등록금을 없앨 수 있다”며 “단 순 마약사범을 투옥하는 데 사용하는 돈 때문에 ‘마약왕’이나 테러범 추적에 많은 비용을 쓰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 했다. 이런 관점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마약 등의 범죄를 저지른 자에게 무조건 일정 기간 이상의 형량을 선고하도록 규정한 ‘최소 의무형량’ 제도를 연말까지 폐지 또는 완화할 것을 의회에 요청했다. 아울러 폭력적이지 않은 경범죄자에 대해선 투옥보다 보호관찰 제도를 더 많 이 적용할 것을 주문했다. 대신 “살인자,
“징용은 강제노동 아니다” 日집권당 결의 움직임
강도, 강간범, 조폭 두목은 더 많이 감옥 에 들어갈 필요가 있다”며 중범죄자에 대한 더욱 엄격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 혔다. 또 형기를 마친 중범죄자의 투표권 부 활, 교도소 내 독방 사용 제한, 유색인종 에 대한 차별 없는 법 적용 등을 사법개 혁 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오바마 대통령은 조만간 공 화·민주 양당에서 형법 개정 작업에 참 여 중인 의원들과 만날 방침이라고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전했다. 전날 마약사범 46명을 특별 감형한 오 바마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 앞서 교도소 에서 출옥한 전과자들과 만나 사회 복귀 에 관한 경험담을 청취한 데 이어 조만 간 현직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연방교도 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일본 산 업시설에서 조선인이 강제노동했다는 사실을 부정하려는 일본 집권당 자민당 움직임이 구체화하고 있다. 1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자민당은 이 날 국제정보검토위원회 등이 참여하는 합동회의를 열어 앞서 사토 구니(佐藤 地) 주 유네스코 일본 대사가 세계유산 에 등재된 일부 시설에서 조선인 강제 노역했다고 언급해 생긴 논란을 의제로 다뤘다. 참석자들은 당시 발언이 ‘일본 정부가 강제노동을 인정했다는 오해를 낳았다’ 고 성토했다. 또 ‘징용은 강제노동이 아니다’는 뜻 을 제대로 국제사회에 알리도록 일본 정 부에 촉구하는 결의안 추진을 검토했다.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 간의 핵 협상 이 타결됨에 따라 유럽연합(EU)이 이란에 대한 잠정적인 제재 해제 조치를 내년 1월까지 6개월 연장했다. EU 각료이사회는 14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날 핵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대(對) 이란 제재의 잠정적인 해제를 2016년 1월 14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르면 EU의 대이란 제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란의 합 의안 준수를 확인하는 동시에 종결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그러나 핵활동 제한과 관련한 협상안을 이란이 이행하지 않을 경우 65일 안에 제재를 복원할 수 있도록 했다. EU의 잠정적 제재해제 연장은 완전한 해제가 이뤄질 때까지 검증 및 준비 기 간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EU는 지난 2007년부터 이란에 대해 석유금수 등의 제재를 부과하고 있다. EU 는 또 이란의 핵개발 강행에 대한 제재로 지난 2012년 7월부터 역내의 모든 이 란에 대한 운송보험을 금지했다. 그러나 EU는 지난해 1월 이란의 ‘제네바 핵합의’ 이행을 확인함에 따라 제재 를 잠정 해제했다. 이란과 주요 6개국은 2013년 11월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란이 핵무기 제 조에 이용할 수 있는 고농축 우라늄 생산을 중단하는 대신 국제사회는 제재를 완화하는 등의 초기 단계 조치를 6개월간 이행하고 늦어도 1년 안에 최종 조치 에 대한 협상을 매듭짓기로 합의했다. 이란 핵협상이 거듭 타결 시한을 넘김에 따라 EU는 그동안 몇 차례 잠정 제재 해제를 연장한 바 있다.
이탈리아 올 5월 현재 공공부채 2조2천억 유로 이탈리아 중앙은행은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공공부채가 지난 5월 현재 전 달보다 234억 유로가 증가한 2조2천억 유로(약 2천771조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탈리아 중앙은행은 이 같은 공공부채 증가는 재무 유동성 확대, 유로화 가 치 하락, 채권시장 조건 등에 따른 것으로 올해 들어 5개월 동안 공공부채가 지 난해 말보다 3.9% 증가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은 133.1%로 유로존 (유로화 사용 19개국)에서 그리스 다음으로 높고, 지난 2013년 130%, 2010년 120%보다 높다고 이탈리아 중앙은행은 덧붙였다. 이탈리아 야당은 공공 부채 비율이 이처럼 높아진 것에 대해 피에르 카를로 파도안 재무장관이 부채 비율을 낮추는 데 실패한 것이라며 비판에 나섰다. 하지만, 파도안 장관은 이탈리아 일간 일 솔레 24 오레와 인터뷰에서 “18개월 전에는 훨씬 더 위험했었다”면서 “지금은 구조개혁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초 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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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5년 7월 16일 목요일
오늘의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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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6일 (목) 서울
계속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 장자리에 들겠다. 전국 가끔 구름많겠으나, 강원도영 동과 경상남북도동해안에는 동풍 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 (강수확률 60~80%)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8도에서 22도, 낮 최고 기온은 21도에서 32도가 되겠다.
3명은 의식불명…경찰, 살충제 들어간 경로·고의성 여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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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때문에” 동업자 토막살해 경찰, 40대 2명 구속 경남 김해서부경찰서는 동 업자를 살해하고 시체를 훼손 한 뒤 암매장한 혐의(살인 등)로 A(45)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 혔다. 또 A씨의 범행 사실을 알 면서도 함께 증거를 인멸한 B씨 (45)씨도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 창원시 대 산면의 한 주차장에 세워져 있 던 동업자 C(45)씨 차 안에서 C 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 의를 받고 있다. A씨는 C씨 시신을 3㎞ 정도 떨 어진 강변 고수부지로 가서 흉기 로 시신을 훼손 후 여러 곳에 시 신을 버린 혐의도 받고 있다.
마을회관서 마신 사이다에 살충제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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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가끔 흐리고 가끔 비
살아 있는 경제뉴스
당일 주차장에 뒤늦게 도착한 또다른 동업자 B씨는 A씨 트럭 에서 C씨의 시체를 목격했으면 서도 C씨 차량을 인근 공터에 옮 기고 A씨와 함께 차량에 묻은 피 를 씻어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C씨의 가족 신고를 받고 수사 에 나선 경찰은 C씨 차가 대산 면에 있는 것을 확인한 뒤 차에 서 C씨 혈흔을 채취했다. 이후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A씨와 B씨를 잇따라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가 C씨에게 빌 린 1억원을 제때 갚지 못해 원 금과 이자가 3억원으로 불어나 자 다툼 끝에 살해한 것으로 보 인다고 경찰은 말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입에 거품을 물고서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경북 상주 마을회관에서 할머 니 6명이 살충제가 든 사이다를 나눠 마시고 중태에 빠진 것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드러났다.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이들 가운데 3명은 여전히 의식불명 상 태다. 14일 오후 3시 43분께 상주시 공 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1.5ℓ 사이다병에 든 음료수를 나눠마신 신모(65)씨, 이모(88), 민모(83·여), 한모(77), 정모(86), 라모(89)씨 등 60∼80대 할머니 6명이 의식을 잃 었다. 이들은 초복인 지난 13일 먹다 남은 것으로 추정되는 음료수를 마시던 중 입에 거품을 물고서 복 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사이다병은 자양강장제 뚜껑으 로 닫혀 있었다. 상주시와 소방 관계자는 “당시 마을회관에는 주민이 1명 더 있었 으나 뒤늦게 도착해 마시지 않았 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마을주민 2명은 마을회 관에 들렀다 음료수를 마신 주민 이 거품을 흘리고 복통을 호소하 며 나오는 모습을 보고 119에 신 고했다. 신고자 박모씨는 “어떤 할머니
가 마을회관 밖으로 나오는 데 온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나왔다”고 말했다. 119구급대는 현장에 출동해 이 들을 응급 처치한 뒤 상주와 김천 에 있는 병원 등으로 이송했다. 이들 중 3명은 상태가 나아졌으 나 한씨와 정씨, 라씨 3명은 지금
까지 의식불명 상태다. 한 주민은 심정지 상태에서 심 폐소생술을 받았다고 병원과 경 찰 관계자 등은 밝혔다. 상주경찰서는 독극물 냄새가 난다는 병원 관계자 진술과 주민 입에서 나온 거품 등을 토대로 음 료수에 독극물이 들어 있을 가능
성이 있다고 판단해 국립과학수 사연구원에 음료수병에 든 액체 와 토사물 감식을 의뢰했고 국과 수는 이들이 마신 음료수가 살충 제가 들어간 사이다라는 감정 결 과를 경찰에 통보했다.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어떤 경 로로 할머니들이 마신 음료수에 농약이 들어갔는 지 등 다방면에 걸쳐 조사하고 있다. 누가 고의로 사이다병에 살충 제를 넣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 고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 집중 수
사하기로 했다. 초복인 13일 낮부터 저녁까지 마을회관에서 잔치를 벌였다는 점에 주목해 주민을 상대로 누가 다녀갔는지 등을 탐문하고 있다. 또 마을 주 통로에 설치된 폐쇄회 로(CC)TV를 분석해 수상한 인물 이나 차가 드나들었는지도 확인 하고 있다. 다만 경찰은 실수로 음료수병 에 살충제가 들어갔을 가능성 등 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화생방 훈련 끝낸 여후보생들
대한민국 초급장교를 꿈꾸는 전국 110개 대학 학군단 3학년(55기)·4학년(54기) 학군사관 후보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하계입영훈련에서 후보생들 사진=연합뉴스 이 화생방 훈련을 끝마친 뒤 조교의 지시를 기다리고 있다.
‘이적단체 혐의’ 코리아연대 압수수색 집행부 10명 체포영장… 1명 체포, 7명 추적중, 해외체류 2명 수배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 는 지난 15일 진보 성향의 시민 단체인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한 코리아연대’(이하 코리아연 대)에 대해 이적단체 구성 등의 혐의로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 고 집행부에 대한 체포작전에 들 어갔다. 경찰은 이날 집행부들이 농성 장으로 쓰고 있는 서울 종로구의 모 빌딩 사무실과 마포구의 코리 아연대 사무실, 코리아연대 유인 물을 발간한 인쇄소 3곳, 홈페이 지 관리 서버업체 등 모두 6곳에 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또 집행부 10명에 대한 체포영
장을 받아 강모 교육위원을 주거 지에서 체포하고 7명의 행방을 쫓 고 있다. 해외에 체류 중인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근거로 수 배를 내릴 계획이다. 경찰은 코리아연대가 2011년 11월 창립 당시 북한의 주의·주장 과 똑같은 내용의 주장을 하면서 결성해 이적단체를 구성했다고 보고 있다. 2013년 11월 독일 포츠담에서 열린 국제학술회의에서 북한 통 일전선부 조직원과 회합하고, ‘촛 불신문’ 등 이적표현물을 제작·반 포한 혐의도 두고 있다.
사건
코리아연대는 ‘코리아의 자주 통일과 남코리아의 민주주의를 바라는 애국적이고 정의로운 단 체와 인사들이 모여 민중의 참된 이익 실현을 목적으로’ 2011년 11 월 결성된 단체다. 서울민주아카이브, 대안경제센 터, 노동연대실천단, 충남성평등 교육문화센터, 로컬푸드연구회, 21세기코리아연구소 등의 단체가 가입해 있다. 코리아연대는 지난해 12월에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바 있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돋보기
교육대 교수 3명 서울 강남서 성매매로 입건 지방 교육대학 교수들이 서울 강남에서 성매매를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단속팀은 서울 역삼동의 한 모텔에서 유흥업소 종업원과 성매매를 한 혐의로 A 씨 등 지방 교육대학 교수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전공이 같은 이들은 지난 6일 룸살롱에서 여성 종업원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인근 모텔로 자리를 옮겨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유흥업소에 가게 된 경위와 접대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으나, 이들 중 2명은 혐 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왜 숙식비 안 줘” 쇠파이프 휘두른 함바 업주 울산 울주경찰서는 15일 숙식비를 내지 않는다며 쇠파이프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 에 관한 법률 위반)로 공사장식당(함바) 업주 배모(43)씨를 구속했다. 배씨는 지난 4월 12일 오전 2시께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의 자신이 운영하는 공사장식당 안에서 안모(57) 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쇠파이프를 휘둘러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배씨는 공사장식당을 올해 초부터 안씨의 골재업체 직원 10명에게 식당 겸 숙소로 제공했지만 안씨가 숙식비 2천만원가량을 주지 않자 범행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변심한 내연녀 집에서 행패 부리다 구속 부산 기장경찰서는 변심한 내연녀 집에서 행패를 부린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 모(45)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6월 30일 부산시 기장군 이모(44·여)씨 집에 찾아가 이 씨의 남편에게 내연관계를 폭로 하고 이 씨에게 “만나주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위협한 혐의다. 또 지난 10일 오후 3시께 이 씨 집에 둔기를 들고 찾아가 50분가량 행패를 부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2년가량 내연관계를 유지한 이 씨와 결혼하려 1년 전 이혼했는데 이 씨가 변 심하자 이 같은 일을 벌였다.
살아 있는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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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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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
2015년 7월 16일 목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신 실크로드 시대 열릴까… 베이징서 한·중 협력 세미나 개최 5·24 해제 필요성도 거론… 정부 “北 대화 응하면 5·24 논의 가능”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일대일로 접점 모색 박근혜 대통령의‘유라시아 이니셔티 브’ 와 중국의 신경제구상인‘일대일로’ (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전략을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한·중 국제 세미나가 14일 열렸다. 유라시아 역내 국가간 경제협력을 강 화해 통일의 초석을 쌓자는 유라시아 이 니셔티브와 신(新) 실크로드로 일컬어지 는 일대일로 구상은 상당한 공통점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한·중 인문교류공동위원회 주관으 로 중국 베이징(北京) 포시즌스 호텔에 서 열린 세미나에는 이러한 관심을 반영 한 듯 양국 정부 당국자와 학계, 경제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기조 연설에서“한·중 양국관계가 정열경열 (政熱經熱) 관계로 발전하고 있음을 높 게 평가한다” 면서“양 구상이 포용성과 개방성을 통해 역내 평화와 공동번영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연계 추진한다면 상 호보완적 발전이 가능할 것” 이라고 기 대했다. 그는“일대일로와 유라시아 이니셔티 브가 연계돼 추진되면 동북아 및 범태평 양 협력과도 연계돼 지역적으로 보다 다 양한 협력이 가능할 것” 이라며“한국의 창조경제 정책과도 연계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또 양 구상의 연계는 향후 북한이 변 화를 수용하고 국제 사회의 정상적인 일 원이 됐을 때를 대비하는 의미도 있다고 강조하고, 동북아에 특화된 소지역 개발 은행인 동북아개발은행 설립 추진의 필 요성도 제시했다. 발제자로 나선 이재영 대외경제정책 연구원(KIEP) 구미·유라시아 실장은 교통·물류, 산업·통상, 농림·수산, 에너 지·자원 등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로드 맵의 4대 분야별 추진 전략을 소개한 뒤
개인적 견해임을 전제로“남북한 신뢰 회복 및 관계개선, 철도·전력망·가스관 연결 등 메가 프로젝트의 실현을 위해 5·24 조치가 해제될 필요성이 있다” 고 말했다. 주철기 수석은 세미나에서 한국 특파 원들과 만나 5·24 조치 해제 문제와 관 련,“북한이 대화에 나올 경우 5·24 문 제를 논의할 수 있다” 는 정부의 기존 입 장을 재확인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유라시아 이니셔 티브와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이 큰 틀에 서는 공통점이 있지만, 세부적으로는 차 이점도 존재한다는 점을 인식하면서 공 통분모와 접점을 찾으려는 방안이 중점 적으로 논의됐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는 한반도와 러 시아 극동지역을 중심으로 상정하는 반 면, 중국의 일대일로는 육상으로는 실크 로드의 출발지인 시안(西安)을 중심으로
중앙아시아와 러시아, 유럽 대륙까지 뻗 어나가고 해상으로는 중국 연해와 동남 아시아, 남아시아, 인도양을 거쳐 유럽 과 남태평양까지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한중 양국 정부는 두 구상의 연계 방안을 원론적인 수준에서 논의 중 이지만 두 구상 간의 연계사업이 구체적 으로 추진되지는 않고 있는 상태다. 토론자로 나선 김영준 외교부 양자경 제외교국 심의관은“일대일로는 기본적 으로 중국의 서진전략(西進戰略)이지만 중국 주변부 외교의 핵심인 동북아와 연 계되는 구상이 완성될 때야말로 일대일 로가 포괄성과 완결성을 갖는다” 고말 했다. 그는“아울러 이는 북한의 경제개혁 과 개방을 유도해 동북아 안정에 기여할 것” 이라면서“한·중 FTA와 연계해 추 진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고 강조했다. 이재영 실장도“일대일로가 한반도와 극동지역 등 동북아 지역을 포함해야 유 라시아 이니셔티브와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고 지적했다. 중훙(鐘紅) 중국은행국제금융연구소
APEC 경제인 여행카드
SK텔레콤 부스 찾은 관람객
15일 중국 상하이 뉴인터내셔널엑스포센터(SNIEC)에서 열린 ‘MWC 상하이 2015’에서 SK텔레콤 부스를 찾은 관람객이 라이
프웨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메르스로 식빵 매출 ‘껑충’… 케이크는 감소 비수기에 매출 5% 증가 메르스 사태 동안 많은 외식 프랜차이 즈들이 손님 감소로 피해를 본 가운데 제빵업계에서는 식빵이‘효자’노릇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파리바게 뜨와 뚜레쥬르 등에 따르면 국내 첫 메 르스 감염자가 발생한 지난 5월 20일 이 후 식빵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선임연구원은“두 구상을 연결 및 통합 하는 과정에서 한·중간 FTA 네트워크 를 최대한 원활하게 활용해 공통 목표를 설정할 경우 양국 경제무역 협력 수준을 포괄적으로 향상시켜 유럽과 아시아 경 제의 통합을 추진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외교부 관계자는“유라시아 이니셔티
브 구현을 위한 대표 사업 중 하나인 유 라시아 친선특급 남선 구간 시작점에 해 당하는 이번 세미나는 일대일로와 유라 시아 이니셔티브의 연계와 협력을 모색 하는, 최초의 양국정부 주관 세미나” 라 고 의미를 부여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경영권 보호 “포이즌필·차등의결권 도입”
유효기간 3년 → 5년 연장 법무부는 아시아·태평양 경제공동체 (APEC) 회원국 기업인 등에게 발급되는 APEC 경제인 여행카드(ABTC)의 유효 기간이 9월부터 3년에서 5년으로 연장 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APEC이 1월 필리핀에서 열린 산 하‘기업인 이동 소위원회’ 에서 ABTC 유효기간 연장을 논의하고 지난달 지침 을 확정한 데 따른 것이라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ABTC는 APEC 역내 투자와 인력 이동을 활성화하고자 시행된 제도 로, 한국, 일본, 호주, 중국, 러시아 등 19 개국이 가입했다. ABTC 소지자는 가입 국에 비자 없이 최대 90일간 머물 수 있 고, 전용 심사대에서 신속한 출입국 심 사를 받을 수 있다.
14일 오전 서울역에서 열린 유라시아 친선특급 발대식에서 최연희 코레일 사장, 조태용 외교부차관 등을 비 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9박 20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유라시아 역내 국가간 경제협력 을 강화해 통일의 초석을 쌓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의 하나로 진행되며 정·재계 사진=연합뉴스 와 학계, 문화계 인사와 대학생 등 200명이 참가한다.
뚜레쥬르는 5월 21일부터 6월 말까지 식빵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메르스가 절정에 이르 렀던 6월 한 달간 정통우유식빵, 토스트 식빵, 옥수수식빵 등 식사용 빵 매출이 전달보다 5% 늘었다고 전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여름철이 빵 판매 자체가 많지 않은 비수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5% 증가라는 수치는 꽤 높다”
고 분석했다. 이 기간 식빵 판매가 갑자 기 늘어난 것은 메르스 감염에 대한 우 려 때문에 사람들이 외식과 외출을 삼가 면서 집에서 손쉽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식사용빵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양이 적거나 비싼 고급빵보다는 비교 적 저렴한 가격에 오랫동안 보관하고 먹 을 수 있는 식빵이 제격이었다는 게 업 계의 공통적인 분석이다. 이를 방증하는
것이 식빵과 반대 성격을 가진 케이크 판매량이다. 파리바게뜨는 6월 한 달간 케이크 판 매가 전월보다 2% 감소했고, 뚜레쥬르 도 5∼6월 케이크 판매량이 3∼4월보다 3% 줄었다. 파리바게뜨의 케이크 판매 량은 메르스가 진정세로 들어선 7월 들 어 다시 3%대로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케이크는 사람이 많 이 모인 장소에서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상대적으로 고가의 제품이라는 점에서 식빵과 달리 메르스 여파로 판매가 감소 했던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와 삼성물산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 병을 놓고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해외 투기자본으로부터 국내 기업의 경영 권을 보호할 장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유경제원(원장 현진권)이 14일 개최한 토론회에서 김선정 동국대 교수 는“앞으로 투기자본의 상륙이 더 빈번해질 것” 이라면서“주주의 애국심에 호소하는 감성적 대응이 아닌 제도적, 법적 장치를 갖춰야 한다” 고 말했다. 김 교수는 구글과 같은 해 외 대기업은 복수 의결권으로 자유경제원 토론회 발표 기업 경영의 안정을 꾀할 수 “감성적 대응 아닌 법적 장치 필요” 있는데 반해 한국 기업은 국 민의 반기업 정서 등으로 인 해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는 것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연강흠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는 경영권 방어수단이 부족하다면서 기업 경 영권 방어행위가 자원을 낭비하고 기업 역량을 분산시킨다고 말했다. 그는 경영권 방어수단으로‘포이즌 필’ 과 차등의결권 도입을 제안했다. 그는 포이즌 필이 주주의 신주인수권을 해치고 주주평등의 원칙에 반한다 는 문제에 대해 일정 기간의 장기 투자자에게만 권한을 부여하면 가능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포이즌 필은 기존 주주들에게 회사의 신주 또는 자기주식을 저렴한 가격 으로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하고 적대적 인수합병 또는 경영권 변경 때 이를 행사하도록 하는 제도다. 최승노 자유경제원 부원장은 2004년 삼성물산과 헤르메스 매니지먼트의 경영권 분쟁 사례를 예로 들면서“헤르메스나 이번 엘리엇 사태는 모두 기업 의 경영권이 쉽게 공격받을 수 있는 제도적 허점과 대기업에 대한 반감에 기 인한다” 면서“하루빨리 경영권 방어제도가 도입돼야 한다” 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한국선진화포럼과 바른사회시민회의 주최로 열린‘경영권 방 어와 기업지배구조 논란’토론회에서 전삼현 숭실대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 해“엘리엇 사건을 계기로 국내기업의 효과적인 경영권 방어제도가 법제화 돼야 한다” 고 촉구했다. 전 교수는 우선“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지침에 제3원칙으로‘국내 자본 시장 보호’규정을 신설해 국민연금이 해외 헤지펀드로부터 국내기업을 보 호하는 백기사 역할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이코노미
살아 있는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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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요 피서지 예약 ‘봇물’ 터진다 일부 숙박시설 예약 마감, 예약률 예년 수준 점차 회복 “경제를 살립시다”… 정부·재계 ‘국내서 휴가보내기’ 캠페인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설 악권 등 일부 지역 숙박시설 예약 이 마무리되는 등 주요 피서지 경 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진 정세가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휴 가철을 앞두고 시민들이 피서지 시설 예약에 나섰기 때문으로 보 인다. 또 메르스로 침체했던 경기를 되살리기 위한 정부와 정치권, 경 제계의‘국내에서 휴가 보내기’ 운동과 지자체들의 활발한 관광 객·피서객 유치활동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 메르스 여파 극복…피서지 숙박
시설 예약률 상승 ‘뚜렷’ 국내 최고의 피서지로 각광받 는 강원도 설악권의 호텔과 콘도 는 이미 여름 성수기 예약이 마무 리됐고, 부산과 경주 등 다른 주요 관광지 및 피서지의 숙박시설 빈 객실들도 급격히 소진되고 있다. 이달 들어 부산 해운대 특급호 텔과 비즈니스급호텔에 예약 문 의가 몰리고 있다.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주말 객실 예약 은 거의 마감됐다. C호텔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객실 예약이 완료됐고, 8월말까지도 85%의 예약률을 기 록해 예약률이 지난해 같은 시기
수준을 회복했다. 설악권 콘도도 여름 성수기 객 실 예약이 이미 마무리됐다. 양양 쏠비치가 100%, 속초 델 피노와 홍천 비발디파크가 95% 의 예약률을 기록 중이다. 같은 권역 펜션들은 아직 예약 이 활발하지는 않지만,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는 오는 25일 이 후 예약이 밀려들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강원도내 3곳의 대명리조트 예 약률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됐다. 지난달 메르스 여파로 중국 관 광객이 줄어 예약 취소율이 90%
에 달했던 경주 현대호텔과 힐튼 에 육박하고 점차 관광객도 늘어 호텔 등도 최근 예약이 늘고 있다. 나면서 그동안 메르스 여파에 따 현대호텔은 이달 72%, 다음달 른 올 피서철 경기의 극심한 침체 74%의 예약률을 보여 예년 평균 를 걱정했던 상인들의 기대감도 80% 수준에 근접했고, 힐튼호텔도 조금씩 커지고 있다. 그러나 숙박시설 등의 높은 예 7·8월 예약률이 지난해 같은 시기 약률이 실제 이용률로 이어질지 와 비슷한 50%대를 회복했다. 울릉도 지역 호텔과 숙박업소 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며 안도 의 예약률 역시 80% 수준으로, 예 감 속에서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 고 있다. 년의 90%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서상건 강원상인연합회장은 전주 한옥마을 내 숙박시설 110곳의 7∼8월 주말 예약률도 “동해안권 관광·전통시장 매출 80%를 웃돌고 있으며, 일부 업소 이 지난달에는 평소의 절반으로 떨어졌지만, 최근에는 방문객이 는 예약이 마무리된 상태다. 전남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여 급증해 지난달보다 2배 가까이 매 며“본격적으로 시 수의 이달 첫 주말 관광객이 7만 출이 늘었다” 5천610명으로, 전달보다 14% 증 작되는 휴가철을 대비해 위생점 가하는 등 전국 주요 관광지의 관 검, 물가대책, 주차장 확보 등 손 님맞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 광객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 메르스에 가슴 졸이던 피서지 상 밝혔다. 인·시설들 ‘안도·기대감’ 인천 강화도에서 펜션을 운영 숙박시설 예약률이 예년 수준 하는 박모(53)씨는“이달 말부터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8월 초 극성수기에는 빈방이 몇 개 안 남았다” 며“메르스 영향으 로 올해는 망쳤다고 생각했는데 진정되는 것 같아 다행” 이라고 안 도했고, 경기도 제부도 펜션 업계 관계자도“이번주부터 예약이 몰 리기 시작하면서 8월 중순까지는 예약이 다 찼다” 며“메르스로 휴 가철에 큰 피해를 볼까 걱정했는 데 차츰 예약 문의가 들어오고 있 다” 고 말했다. 리조트와 호텔 등 대규모 숙박 시설 관계자들도 경기 회복에 대
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충북 단양의 대명리조트 관계 자는“예약을 취소했던 단체 문 의가 부쩍 늘었다” 며“메르스 여 파로 경기가 많이 침체됐지만, 9 월 이후에는 단체손님도 상당 부 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부산 해운대 한 특급호텔 관계 자 역시“메르스로 예약이 줄줄이 취소되는 등 어려움이 컸다” 고말 했다.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농식품 수출 30억달러… 작년보다 0.6%↓
‘3중 과세’ 발생시키는 증여세 규정 고쳐야
엔저 등의 영향… 정부 농식품 TF꾸려 수출 확대 추진
세법학회 공청회… “일감몰아주기 증여세 폐지” 주장
엔저 등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 기 농식품 수출이 소폭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농식품 수출 TF 를 꾸려 수출 확대를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상반기 농식품 수출 동향과 하반기 수출 확대계획을 지난 15일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농식품 수출액은 30억1천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 다 0.6% 줄었다. 국가별로 중국(11.5%↑)·미국 (4.6%↑)·EU(유 럽 연 합 18.9%↑) 수출은 늘고, 일본(9.6%↓)·홍콩 (7.7%↓)·ASEAN(동남아국가연합 7.2%↓) 수출은 감소했다.
수출이 증가한 신선 농산물 품 목은 토마토(10.4%↑)·새송이버 섯(5.8%↑)·밤(5.7%↑) 등이고, 감 소한 품목은 장미(52.9%↓)·김치 (14.9%↓)·파프리카(10%↓)등이다. 가공식품 중에는 일본에서 들기 름 수요가 급증하면서 들기름 수 출이 40배(4천448%↑)가량 늘었 다. 또 삼계탕(77.4%↑)·조제분유 (59.1%↑)·맥주(13.6%↑) 등의 수 출이 증가했다. 그리고 막걸리(17.1%↓)·설탕 (13.2%↓)·고추장(8.2%↓)등은감소 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LG전자, 게임 특화 모니터 2종 출시
LG전자가 게임에 특화된 모니터 라인업을 국내시장에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가 이번에 선보이는 게임 특화 모니터 라인업은 울트라HD(3,840×2,160) 해상도를 적용한 27형 모니터 ‘27MU67’과 21:9 화면비를 탑재한 34형 사진=연합뉴스 모니터 ‘34UM57’ 등 2종이다.
하이마트, 휴대전화·주변기기 100억원대 ‘모바일대전’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11 일간 전국 438개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www. e-himart.co.kr)에서 100억원 규모의 모바일 대 전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행사에는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등 6개 제조 사와 SKT, KT, LGU+ 등 6개 통신사의 단말기 60여종을 비롯해 주변기기, 액세서리 등 총 15만 개 상품이 선보인다. 갤럭시S6, 아이폰6, G4 등 프리미엄폰의 경우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제휴카드인‘하이마 트 현대카드M’ 으로 구매하면 사용요금 20만원 청구할인 및 결제금액 5% 청구할인, 5% M포인 트 적립이 가능하다. 하이마트 관계자는“이 모든 혜택을 활용하면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하반기 산업별 전망 보고서 발표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이는 어떤 방식으로 증여가 이 뤄지든간에 똑같이 세금을 부과 하겠다는 의미다. 이 교수는 완전포괄주의 도입 으로 새로 정립된 세법상 증여의 개념이 모호해 문제가 발생한다 고 분석했다. 또 법인거래를 이용한 증여가 이뤄질 경우 사실상 3중 과세가 이뤄진다고 이 교수는 꼬집었다. 이를테면 아버지가 아들에게 직접 100억원을 줄 경우, 아들은 받은 돈에 대한 증여세만 국세청 에 내면 된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디스플레이·휴대전화 등 다수 업종 고전할 듯” 메르스 여파 극복에 업종별로 최대 7개월 소요
출고가 80만원대의 갤럭시S6, 아이폰6, G4 등 최 신형 스마트폰을 20∼30만원대의 혜택가에 구 매할 수 있다” 고 말했다.
법인·소득세에 증여세까지 함 께 물리는 이른바‘3중 과세’등 각종 문제를 불러일으키는 증여 세 관련 규정을 고쳐야 한다는 지 적이 학계에서 제기됐다. 이준봉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 원(로스쿨) 교수는 지난 15일‘증 여세 과세제도의 합리화를 위한 제언’보고서에서“현행 세법상 모 호하게 규정된‘증여’ 의 개념이나 소득·법인세와의 관계를 합리적 으로 정비해야” 라고 주장했다. 정부는 2004년 편법 증여를 막 기 위해‘증여세 완전포괄주의’ 를 도입했다.
엔저와 중국업체의 경쟁력 강화 등으로 인해 올 하반기 디 스플레이와 휴대전화를 비롯한 국내 대표산업이 대부분 고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5일 ‘2015 하반기 산업별 전망 보고 서’ 에서 정유·건설 등 일부 종목 은 상반기보다 개선되지만 다수 업종이 부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연구소는 정유·석유화학·건 설 등 3개 업종은 상반기보다 다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유업은 저유가로 인한 수요 증대로, 건설은 부동산 경기 호조 에 힘입어 하반기 경기 전망이 밝 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연구소는 디스플레이· 휴대전화·음식료·제약·의류 등은 공급과잉, 가격경쟁 심화, 수 요 위축 등으로 하반기 실적이 상
반기보다 부진할 수 있다고 우려 했다. 오랫동안 부진의 터널에서 헤 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조선·해 운의‘턴어라운드’(실적개선) 가 능성도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선 박 발주가 부진하고 저유가로 해 양플랜트 수주 역시 기대하기 어 렵기 때문이다. 연구소는 또 올 상반기 수출 부진의 이유로 엔저 효과와 중 국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꼽으 며 이런 경향이 하반기에도 이 어지면서 수출전선에 먹구름이 낄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 휴대전화, LED의 수 출감소는 엔저 효과로, LCD 수 출 감소는 중국 제품의 경쟁력 향상과 엔저 효과의 복합적인 작용에 기인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한국 제품의 경쟁력 악화도 수출부진으로 이어졌다 고 분석하면서 수출부진이 장 기화할 것을 우려했다. 이주완 연구위원은“엔저 현 상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고 중국과의 경합도는 점차 높아지 고 있어 중장기적인 수출환경도 낙관적이지는 않다” 고 밝혔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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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15년 7월 16일 목요일
기업가 정신 고취… 학생창업팀 발족 부산과 울산지역 청소년에 게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는 창 업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부산·울산중소기업청은 지 역 15개 중·고교 학생 45명과 담당교사 15명, 대학생 멘토 10명 등 모두 70명으로 구성 된 ‘비즈쿨(Bizcool) 학생창업 팀’을 발족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비즈쿨’은비즈니스(Business) 와 스쿨(School)의 합성어로, 다양한 교육과 체험을 통해 청 소년에게 창업정신을 심어주 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비즈쿨 학생창업팀은 동아 대 창업동아리 대학생과 멘
토·멘티 협약을 하고 창업 관 련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작 업을 진행한다. 또 부산·울산 중소기업청 셀프제작소와 시 제품제작터 등 창업 관련 시설 을 방문해 체험을 하게 된다. 참가학생은 팀을 구성해 지 역 전통시장과 우수 중소기업 을 탐방하고 창업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창업경진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김진형 부산·울산중기청장 은 “지역 청소년이 창업가 정 신을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 자 신의 삶을 개척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살아 있는 경제뉴스
금감원, 실적 급변 기업 감리 강화한다 연말 손실 과다 반영… 관행에 제동 걸려 4분기 실적 IASC에 별도 공시 방안 검토 연말 실적이 급변하는 기업에 대한 당국의 회계 감독이 강화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15일 4분기 영업 이익이 반복해서 급락하거나 급 등하는 기업을 심사감리 대상으 로 선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 다고 밝혔다. 또 현재 사업보고서의 연간 재 무제표에만 포함돼 별도로 공시되 지 않는 4분기 실적을 따로 명시하 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그동안 기업들 사이에는 1∼3 분기에 반영을 미뤘던 손실 등을 연말 사업보고서에 몰아서 회계 처리하는 관행이 만연했다. 국내 기업들은 국제회계기준 (IFRS)에 따라 분기별 실적을 공 시하고 있으나, 4분기 실적은 별 도로 공개하지 않는다. 대신 이듬 해 3월 말까지 제출하는 사업보 고서에 해당 회계연도 연간(1~12 월) 실적을 밝히게 돼 있다. 외부감사인도 1∼3분기 보고서
에 대해서는 회계 기준에 맞게 작 성했는지를 보는 정도로만 검토 하고, 연말 사업보고서를 더 꼼꼼 히 들여다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금감원이 1천483개 상 장사의 최근 3년간 분기 실적을 비교한 결과 1∼3분기 평균 영업 이익이 4분기 들어 급감하는 현상 이 나타났다. 2012년 1∼3분기 평균 영업이 익은 117억원이었으나 4분기에 99억으로 줄었고 2013년에는 119 억원에서 93억원으로, 작년에는 107억원에서 91억원으로 줄었다. 3년 평균을 내니 영업이익이 1 ∼3분기 114억원에서 4분기 94억
원으로 20억원 감소했다. 반면, 매출액은 거의 차이가 없 거나 오히려 증가했다. 3년 평균 1∼3분기 매출액은 2천104억원 이었고, 4분기에는 2천124억원으 로 21억원 늘었다. 이 같은 현상은 금융회사에서 더 심각하게 나타났다. 최근 3년간 금융회사 70개사 (비상장사 46개사 포함)의 1∼3분 기 평균 영업이익은 553억원이었 으나 4분기 268억원으로 265억원 이 줄어들었다. 반면 같은 기간 매출액 평균은 1∼3분기 4천692억원에서 4분기 4천748억원으로 56억원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4분기 이익 이 급격히 감소하는 원인으로 계 절적 요인이나 분할·합병 등 구조 조정 등을 들 수도 있지만 매출액 추세 변동 없이 영업이익만 급감 한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진 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잘못된 관행을 바 로 잡기 위해 감사인들에게 분·반 기 보고서를 주의 깊게 검토하라 고 전달했다”며 “IFRS를 정한 국 제회계기준위원회(IASC)에 4분기 실적을 별도로 공시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할 것” 이라고 말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대우조선해양 올해 2분기 2∼3조원 적자 예상 해양플랜트 부문 등 손실 뒤늦게 반영 지적
삼성 SUHD TV 디지털프라자서 50% 팔려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TV 대표 모델인 SUHD TV의 국내 판매량 가운데 삼성 디지털프라자를 통해 팔린 제품 비중이 50%에 달한 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 모델이 이날 서울 삼성 디지털프라자의 강남본점에서 SUHD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HDC신라면세점, 4천명 고용… 내년 1월 오픈 주차장과 한류공연장, 관광홍보관 등 조성 HDC신라면세점이 최대 4천명 을 직접 고용한다. 개점은 중국 관광객이 몰리는 내년 설(중국명 춘제·春節) 이전 이 될 전망이다, 양창훈 HDC신라면세점 공동대 표는 “신라면세점은 국내에서 인 천공항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창 이, 마카오 국제공항 등에서도 매 장을 성공적으로 개점한 경험이 있고 현대아이파크 몰은 유통업 에 정통해 기한 내에 매장을 개장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8월 중 면세점 오픈을 위 한 조직이 꾸려지며 9월 초 중순
공사가 시작되고 12월 공사가 마 무리돼 브랜드 입점이 시작될 예 정”이라면서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내년 1월 초 오픈할 계획”이 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면세점 오픈을 위해 3천∼4천명의 직접고용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HDC신라면세점은 신입사원 위 주로 인력을 충원하고, 필요하면 임원급도 스카우트할 계획인 것 으로 전해졌다. HDC신라면세점은 용산역이 있 는 현대아이파크몰에 2만7천400 ㎡ 규모로 조성되며, 그리고 3만
7천600㎡가 주차장 등 면세점 지 원 용도로 쓰인다. 구체적으로 보면 주변 교통 불 편을 최소화하고 용산 전자상가와 의 연계를 위해 몰 뒤편에 면세점 관광차량 전용 진입도로와 전용 주차장을 조성하는 한편 몰 내부 에 2천명을 수용할 한류 공연장과 관광 홍보관, 식당 등을 조성한다. HDC신라면세점은 한강·이태 원·이슬람사원·국립중앙박물관· 전자상가 등 용산의 관광 자원과 의 연계 프로그램을 만들고 철도 망을 따라 강원·충청·호남·영남 지역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관 광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2분기 해 양플랜트 부분의 손실 반영 등으 로 조 단위의 적자를 낼 것으로 보 인다. 15일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 인 산업은행과 금융당국 등에 따 르면 대우조선이 2011년 수주한 해양플랜트 등을 포함해 그동안 실적에 반영되지 않은 손실이 약 2조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 된다. 산업은행 등은 대우조선이 2분 기 최대 3조원까지 영업손실을 기 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해양플랜트 사 업에서 설계 변경으로 공정이 지 연되면서 막대한 비용이 추가로 들어갔다. 특히 2011년 반잠수식 시추선 4척을 척당 약 6천억원에 수주했으나 척당 평균 10개월∼1
년 가량 지연되면서 큰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자회사로 자본잠식 상태인 루 마니아의 망갈리아조선소의 부실 도 심각한데 상당 부분 대우조선 해양의 실적에 반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은 장기매출채권 도 9조원 규모로 많아 이 가운데 일부 회수가 불가능한 금액도 손 실로 처리될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은 해양플랜트 사 업의 손실을 2분기 실적에 반영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정성립 사장은 취임 이후 첫 기 자간담회를 열어 “부임 후 가장 먼 저 회사의 실상을 파악했는데 해 양 쪽에서 어느 정도 손실을 보고 있었다는 것은 파악이 됐으며 결 과가 나오면 2분기 실적에 자연스
럽게 반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해양플랜트 부 문의 손실 등으로 지난해 3조2천 495억원에 이르는 사상 최대의 영업손실을 냈고 삼성중공업도 2 개 해양플랜트 프로젝트의 예상 공사손실 5천억원 가량을 공사손 실 충당금으로 반영한 탓에 지난 해 영업이익이 1천830억원으로 전년보다 80.0% 감소했다.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인지 한 시점에 충당금을 쌓아야 하는 데 전임 고재호 사장이 연임을 노 리고 손실을 바로 반영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시각도 조선업계에 있다. 이에 대해 대우조선해양 관계 자는 “해양플랜트는 손실을 선제 적으로 반영하기 쉽지 않은데 인 도 시점까지 가야 손실을 알 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부채상위 공기업 ‘실제’ 이자… 공식비용의 ‘2배’ 작년 이자로만 6조원 지급… 실제 지급액은 11조원 이를 듯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부채 상위 10대 공기업이 재무제표에 써넣은 ‘공식’ 이자비용은 6조원 이다. 그러나 속을 뜯어보면 ‘실제’ 이 자비용이 공식 비용의 2배에 가까 운 11조원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실과 공공기관 경영공시시스 템에 따르면 부채 상위 10대 공기 업의 이자비용은 지난해 5조9천 548억원이었다. 이 중 한국전력공사의 이자 지 급액이 2조3천516억원으로 가장
많다. 한국철도공사(5천390억원), 한국석유공사(3천947억원), LH(3 천592억원)가 뒤를 잇는다. 재무제표상 이자비용은 이렇지 만, 감사보고서의 주석까지 살펴 보면 실제 지급한 이자는 더 많다. 기업들이 이자비용 중 일부를 자 산으로 돌리는 ‘금융비용 자본화’ 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LH가 건물을 지으려 고 빌려오는 자금은 결국 완공될 건물(자산)에 포함되는 만큼 지급 한 이자를 비용이 아니라 자산 취 득원가로 봐야 한다는 원리다.
금융비용 자본화는 적법한 회 계처리로, 공기업뿐 아니라 일반 기업도 널리 이용한다. 중장기적으로 손익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지만 단기적으로 는 일종의 회계 ‘마사지 효과’를 볼 수 있다. 금융비용 자본화 규모를 포함 한 부채 상위 10대 공기업의 이자 비용은 지난해 10조8천374억원 으로 손익계산서상 이자비용보다 1.8배 많다. LH 4조1천614억원, 한전 3조1 천881억원으로 두 기업만 합쳐도
7조원이 넘는다. LH의 지난해 이자보상배율은 1 이상이다. 영업이익(1조1천억원) 으로 이자를 충분히 갚을 수 있다 는 뜻이다. 그러나 금융비용 자본화를 통 하지 않으면 이자보상배율은 1 미 만으로 떨어질 수 있다. 안민석 의원은 “공공기관의 재 무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와 이 자비용을 계산하는 통계에는 금 융비용을 자본화하기 전 수치도 함께 병기해야한다”며 “실제 이 자 지출비용을 국민에게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산업
살아 있는 경제뉴스
울산, 조선해양·첨단의료·3D프린팅 ‘날갯짓’ 창조경제센터… 국내 빅3 조선사와 ‘에코십’과 ‘스마트십’ 개발 추진 침체한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의 재도약 지원 의료자동화 포털 구축… 로봇 의료산업 신기원 개척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출범 함에 따라 침체한 조선해양플랜 트산업이 다시 도약할 발판을 마 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울산시는 지난 15일 출범한 울산혁신센터 를 통해 사상 처음 국내 빅3 조선 사가 상생 협력하는 산업생태계 를 구축해 조선해양을 다시 국가 경제 선도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 이다. 울산혁신센터는 또 첨단 의료 자동화 신산업 육성, 민간 창업보 육기관과 혁신센터간 플랫폼 연
계, 지역 특화 3D 프린팅 산업 육 성에 나선다.’ 울산혁신센터는 사상 처음 현대 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빅3가 협업하는 에코십 상 생협력 네트워크를 운영한다. ‘에코십’이란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대기와 수중 해양환경 오 염물질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 소시킨 선박을 일컫는다. 에코십의 핵심기술은 에너지, 재료, 항해, 저감장치, 디자인 등 5 개 부문 21개 분야다. 국내 조선사는 선박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독자적으 로 개발하고 있지만 환경규제 대 응에 필요한 기자재는 유럽과 일 본 등 기술 선진국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혁신센터는 이 들 조선사와 함께 대·중소기업, 연구·지원기관 등 50개 기관이 참여하는 에코십 상생협력 네트 워크를 구축해 에코십의 핵심기 자재를 개발한다. 조선 빅3가 특허를 대폭 개방해 중소 조선소와 기자재 업체에 제 공하고 산학연이 참여하는 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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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기술이전 등을 지원해 조선 업계 전반의 에코십 경쟁력을 높 인다는 방침도 세웠다. 또‘스마트십’개발에도 적극 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스마트십 이란 ICT기술을 선박에 적용해 선박의 운항이나 안전효율을 향 상시키는 기능을 보유한 고부가 가치 선박이다. 우리나라는 2011년 세계 최초 로 1세대 스마트십 솔루션을 탑재 한 선박을 건조했고, 현재 2세대 스마트십을 개발 중이다. 스마트십 개발의 핵심은 소프 트웨어분야 중소·벤처기업과 협 업이다. 울산혁신센터는 스마트 십 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업기업 에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을 제공 하기로 했다. 또 해양수산부와 대학 등이 보 유한 60척의 시험선을 테스트 베
드(Test Bed)로 활용하도록 지원 한다. 이밖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연계한‘오픈 마켓’ 을 운영해 기 자재 국산화에 나서고, 중소 조선 업체의 생산공정을 혁신할 수 있 도록 스마트 야드 구축을 돕기로 했다. 스마트 야드란 조선 분야의 스 마트 팩토리로 현장 상황을 실시 간 수집하고 공정 현황 파악과 분 석을 통해 생산 효율을 최적화한 공장이다. 의료자동화 허브 센터에 의료 자동화 포털을 구축해 자동화 의 료장비 제조업자의 아이디어와 의료진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나 아가 새로운 의료장비 개발 수요 를 한 곳에 모으기로 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울산창조경제센터 출범 울산시 남구
창조마루 (1센터) 지역특화
울산JC
창조마루 (1센터)
울산종합운동장
7
태화강
남구
울산창조경제센터 울산대학교
울산시청
태화강역
울주군청
월드컵경기장
울산 남구 대학로 울산대 공학5호관 (1,221㎡)
두현저수지 선암저수지
문수IC
융합마루 (2센터) 창업지원 및 인큐베이팅 울산 남구 옥현로 (607㎡)
중구
융합마루 (2센터)
울산시 울산
미포산단
31
현대중공업 장생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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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석유 화학단지
조선해양플랜트산업 창업 생태계 조성
지방맞춤형 창업 및 재창업 지원 생태계 조성
첨단 의료자동화 신산업 육성
3D프린팅을 통한 제조공정 혁신
·에코십 생태계 구축 ·스마트십 생태계 구축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 ·스마트 야드 구축 지원
·제조업기반 엑셀러레이팅 지원 ·중공업 분야 연구개발 서비스 창업지원 ·전국센터 연계 지원
·개발지원 네트워크 구축 ·병원협력 테스트베드 지원 ·마케팅·해외수출 지원
·중공업분야 특화 제조혁신 ·3D프린팅 특화소재 글로벌화 ·상품화 지원형 TechShop 운영
에코십 핵심기술 : 친환경·고효율 차세대 선박 (5개부문 21개분야)
항해
디자인
에너지
에너지 효율 제고
재료
저감장치
환경규제 대응
자료/ 미래창조과학부
스마트순찰차용 특수장비 개발 등 안전산업 키운다
한국전력 서산지사 어려운 이웃에 사랑나눔
산업통상자원부, 경찰청·중앙소방학교·해양경비안전교육원과 협력 산업통상자원부는 안전산업 활 성화를 위해 국민편익증진기술 개발사업을 산업기술을 활용한 ‘안전제품·서비스 연구개발 사 업’ 으로 개편한다고 지난 15일 밝 혔다. 안전제품·서비스 연구개발 사 업은 범죄 예방, 소방 안전, 해양 구난·구조, 산업현장 안전 기술 등 국민 생활과 공공사회 안전을 위한 분야를 중점 지원한다. 산업부는 경찰청, 중앙소방학 교, 해양경비안전교육원 등 안전 기술 수요 기관과 협력해 국민편 익증진기술을 중점 개발한다. 산업부는 35억5천만원의 예산
으로 스마트 순찰차용 특수장비 개발, 무인 구조용 보트 개발 등 11개 지원 대상 과제를 선정했다. 지원 기간은 과제별 특성에 따 라 2~3년이다. 산업부는 지원 방법과 절차 등 을 안내하기 위해 오는 22일 오 후 2시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 16층에서 사업 설명회를 연다. 사업 계획은 16일부터 한국 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 (www.keit.re.kr)에 공고해 사업 계 획서를 접수하며, 10월 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안전제품·서비스 연구개발 사 업 공동기획위원회는 이날 서울
강남 르네상스호텔에서 산업부 황규연 산업기반실장, 최현락 경 찰청 기획조정관, 배영훈 한국첨 단안전산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 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 황규연 실장은“안전 분야 연구 개발 사업의 성과 확산을 위해선 기술 공급 기관과 수요 기관의 협 력이 중요하다” 며“수요 기관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연구개발 성 과물이 현장에 적용돼 공공 안전 서비스 고도화를 확보하고 수입 대체, 해외 시장 진출 등 부가적 효과도 창출되길 기대한다” 고밝 혔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창의성·디자인력 우수한 ‘인디 디자이너’ 찾아라 ‘제5회 인디 브랜드 페어’ 지난 15일~오늘 서울 세텍 개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5일 인디 디자이너의 새로운 내수시장 판로 개척과 해외 진출 기회 제 공을 위해 서울 세텍(SETEC)에서‘제5회 인디 브 랜드 페어(Indie Brand Fair)’를 개막했다. 인디 디자이너는 창의성과 디자인력은 우수하나 비즈니스 역량 등이 부족한 신진 디자이너를 지칭 한다. 오늘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남 성복, 여성복, 패션잡화 등 분야 140개 독립상표 (인디 브랜드)가 참가해 국내외 208개 업체, 905 명의 유통 및 패션업체 관계자와 비즈니스 상담 및 계약 기회를 모색한다.
140개 참여 브랜드별 전시회와 35개 유명 상표 연계 패션쇼를 통해 브랜드별 제품을 국 내외 바이어에게 선보여 500건 이상의 상담과 250건 이상의 비즈니스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2011년부터 국내 백화점과 쇼핑몰 관계자는 물론 해외 바이어와 기업간 전자상거 래(B2B) 교류의 장을 마련해 자력으로 판로를 개 척하기 어려운 영세한 신인 디자이너들에게 다 양한 유통업체와의 비즈니스 기회를 마련해 주 는 사업을 벌여 왔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진해-거제 해저배관 현장 점검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오른쪽 세번째)이 지난 14일 진해-거제 해저배관 추진구 건설현장을 사진=연합뉴스 방문, 관계자들과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 서산지사(지사장 이 종우)는 저소득 재가복지 대상자 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서산시종 합사회복지관(관장 권오식)에 감 자(5kg) 115박스를 전달했다고 서 산시가 지난 15일 밝혔다. 감자는 한전 서산지사의‘지역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 의 일환으 로 마련했다. 한전 서산시사는 직원 46명으 로 구성된 사회봉사단을 운영하 고 있다. 이 봉사단은 취약계층을 위한 공부방 운영, 도배, 제빵 등의 봉사 활동 외에 종합사회복지관의 밑반 찬 배달 봉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한국 1인당 석유소비 세계 5위… 정제능력은 6위 ‘원유수입-석유제품 수출’의 산업 구조… 1인당 석유 소비량 높아 지난해 우리나라는 국민 1인 당 18배럴의 석유를 소비해 세 계 5위의 에너지 다(多)소비 국 가로 나타났다. 이는 산업계의 수요가 큰 비 중을 차지하기 때문으로 실제 한국은 원유를 들여와 석유제 품을 만들어 파는 석유정제능 력에서도 세계에서 여섯번째 위치를 차지했다. 지난 15일 영국의 석유회사 BP의‘세계 에너지 통계 보고 서(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석유소비량은 일평균 9천 209만배럴로 전년 대비 0.9% 증가했다. 미국이 가장 많은 1천904만 배럴, 전 세계 소비량의 20.7% 를 차지했고 중국이 1천106만 배럴(12%)로 뒤를 이었다. 일본 430만배럴(4.7%), 인도 385만배럴(4.2%), 브라질 323 만배럴(3.5%), 러시아 320만배 럴(3.5%), 사우디아라비아 319 만 배 럴(3.5%)에 이 어 한 국 은
246만 배 럴(2.7%)로 8위 에 올 랐다. 이어 독일과 캐나다가 각 각 10위권에 들었다. 석유 소비량을 지난해 7월 기 준 각국의 인구 추정치로 나눈 1인당 소비량은 싱가포르가 연 간 83.5배럴로 압도적인 1위로 집계됐다. 또 사우디(42.5배럴), 캐나다 (24.8배 럴), 미 국(21.8배 럴)에 이어 한국(18.3배럴)이 석유 다 소비 톱 5 국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의 경우 에너지원 중 석 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데다 ‘원유수입-석유제품 수출’의 산업 구조로 인해 1인당 석유 소비량이 높게 나타나는 것으 로 추정됐다. 실제 지난해 기준 석유정제 능력은 미국이 일평균 1천779 만배럴(18.4%)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1천410만배럴(14.6%), 러 시 아 634만 배 럴(6.6%), 인 도 432만배럴(4.5%), 일본 375 만배럴(3.7%), 한국 289만배럴 (3%)로 집계됐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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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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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경제뉴스
실시간 음원 시장… ‘음악 스트리밍’ IT 절대 강자들이 몰려온다 음반·음원 다운로드 제치며 초 고속 성장 애플·구글 가세… 치열한 경쟁 블 보듯 정보기술(IT) 업계 강자들이 음악 스 트리밍 시장에서 새로운 전쟁을 예고했 다. 애플과 구글의 가세로 경쟁이 격화 하면서 전체 시장 규모도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음원 파일을 실 시간 전송받아 감상하는 방식인 스트리 밍 서비스 시장은 모바일 기기의 보급 확대와 더불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국제음반산업협회(IFPI)에 따르면 전 세계 디지털 음원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음반 판매와 46%의 동률을 이뤘으며 곧 앞지를 것으로 전망됐다. IFPI는 디지털 음원 매출 성장이 스트
리밍 서비스의 인기에 힘입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러한 스트리밍 서비스의 인기와는 대조적으로 음원 다운로드 서 비스는 계속 쇠퇴한다고 분석했다. 스트리밍 서비스는 지난해 미국 음악 시장에서 이미 CD 판매량을 앞지르기 도 했다. 미국음반산업협회(RIAA)에 따르면 음악 스트리밍 업체들은 지난해 미국 시 장에서 18억7천만달러(약 2조1천억원) 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음악산업 전체 매출(69억7 천만달러)의 27%에 해당하며 현재 최 다 수입원인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의
25억8천만달러에 근접한 것이다. 이에 비해 CD의 매출은 18억5천만달러로 1 년 새 12.7%나 감소했다. 현재 음악 스트리밍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키는 업체는 스포티파 이다. 2006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스포 티파이는 회원이 약 7천500만명에 달한 다. 이 중 2천만명이 월 9.99달러를 내고 광고가 없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료회 원이다. 스포티파이는 아직 적자에서 벗어나 지 못했지만 충분한 잠재력을 인정받으 면서 투자자들로부터 기업가치가 85억 달러에 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장의 빠른 성장성에 주목해 가장 먼 저 선전포고를 날린 기업은 애플이었다. 애플은 지난달 30일 전 세계 100여개 국에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애플 뮤직’ 을 출시했다.
제공 음원 규모는 약 3천만곡(트랙 기 준)으로 경쟁 서비스들과 비슷하다. 가 격은 미국 기준으로 1인 월 9.99달러, 6 인 가족 월 14.99달러이며 첫 3개월간은 무료다.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맥, PC 등에서 이용할 수 있고 조만간 안드 로이드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도 나 올 예정이다. 애플은 디지털 다운로드 음악 시장에 서 절대 강자지만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는 스포티파이 등 선발 주자들에 뒤져 있었다. 이 때문에 지난해 30억달러를 들여 헤드폰 생산과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는 기업‘비츠’ 를 인수하고 애플 뮤직 출시를 준비해왔다. 애플은 아이튠즈를 운영한 경험 덕에 음반사들과 관계가 밀접하고 고객 분석 능력까지 갖춘데다 브랜드 파워도 강력
해 경쟁사들에 비해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글은 애플 뮤직 출시를 한 주 앞둔 시점에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구글 플레이 뮤직’ 의 무료 버전을 내놓는다 고 발표하며 견제구를 던졌다. 특히 애플 뮤직이 미국의 유명 가수 테 일러 스위프트와‘로열티 미지급 논란’ 에 휘말려 곤욕을 치른 것을 겨냥해“무 료 서비스 기간에도 음악가들에게 로열 티를 지급하겠다” 고 강조하기도 했다. 무료 버전에서는 광고를 삽입하는 대 신 음악을 무료로 제공한다. 기존 일반 버전은 월 9.99달러의 비용을 내야 이용 할 수 있었다. 이용자는 원하는 곡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장르나 상황별로 자동 추천되는 음악을 듣는다. 여기에는 지난해 인수한 음악 큐레이션 서비스‘송자’ (Songza)의
기술이 활용됐다.’ 국내 음악 스트리밍 시장에서는 로엔 의 멜론을 필두로 삼성전자의 밀크 뮤 직, KT의 지니, 네오위즈인터넷의 벅스, CJ E&M의 엠넷닷컴 등이 경쟁하고 있 다. 이 가운데 글로벌 음원 시장에서 힘 을 발휘할만한 서비스는 밀크 뮤직이 사 실상 유일하다. 한국과 미국에서 출시된 밀크 뮤직은 원하는 장르만 선택하면 자동으로 음악 을 선곡해 들려주는 갤럭시 스마트폰용 스트리밍 라디오 서비스다. 기본적으로 광고를 보면서 무료로 이 용하는 방식으로, 광고를 보지 않으려면 월 3.99달러를 내면 된다. 최근 다운로드 400만건을 돌파한 가 운데 다른 나라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 획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 500만명 돌파 SKT 260만명·KT 150만명·LGU+ 103만명 이동통신 3사의 데이터 중심 요금 제 가입자 수가 500만 명을 돌파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 일 기준으로 이동통신 업계 1위인 SK텔레콤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 입자 수는 260만 명, KT는 150만 명, LG유플러스는 103만 명으로 추산 돼 전체 합산 500만 명을 넘어섰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유·무선 음 성통화와 문자가 무제한으로 제공 되면서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 을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의 요금제로, 이동통신 요금제의 지평을 바꿨다 는 평가에 걸맞게 요금제 출시 역사 상 가장 빠른 속도로 가입자를 끌어 모으고 있다. 지난 5월 8일 KT, 같은달 15일 LG 유플러스에 이어 닷새 뒤인 20일 SK 텔레콤이 가세하면서 이동통신 3사 모두가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주축으 로 요금 경쟁을 벌이기 시작한지 1주 일여 만인 그달 28일께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었다.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4천170만
명 가운데 약 12%가 처음 요금제가 나온 뒤 2개월여 만에 데이터 중심 요금제에 가입한 셈이다. 이처럼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파 죽지세의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단 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으로 단말기 지원금 경쟁을 할 수 없게 된 이동통신 3사가 모처럼 요금제를 중 심으로 치열하게 고객 쟁탈전을 벌 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각 사가 데이터 소비량이 급증하는 추세에 맞춰 데이터 사용 에 특화된 각종 부가서비스를 발빠 르게 선보인 것도 소비자들의 호응 을 끌어냈다는 분석이다. 또한 알뜰폰 업계에서는 CJ헬로 비전의 알뜰폰 브랜드인 헬로모바 일이 지난달 17일 업계 최초로 데이 터 중심 요금제를 출시한 이래 세종 텔레콤, KT M모바일, 에넥스텔레콤 등이 기존 이동통신 3사에 비해 더 저렴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기아차 ‘신형 K5 ’ 선보여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기아차 신형 K5 미디어 발표회’에서 모델들이 차량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격은 주력 모델인 2.0 가솔린이 2천245만∼2천870만원, 1.7 사진=연합뉴스 디젤은 2천480만∼2천920만원이다.
정통 스포츠카 메르세데스-AMG GT ‘한국 상륙’ 모터스포츠 성능, 드라이빙 실용성 결합한 정통 스포츠카 독일 다임러그룹의 정통 스포츠카 메 르세데스-AMG GT(사진)가 3분기 국내 에 출시된다. 15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따르 면 GT는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차 량 부문인 AMG가 SLS에 이어 두 번째 로 독자 개발한 2인용 스포츠카다. AMG의 첫 번째 독자 모델 SLS는 2009 년에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첫선 을 보인 이후 2010년 7월 국내에도 수
기에 일반 AMG GT를 선보일 예정 이다. AMG GT S에는 8기통(V8) 4.0 입돼 작년 3월까지 총 97대가 팔렸으나 ℓ 바이터보 엔진이 장착된다. GT S의 최대출력은 510마력(일반 GT 준으로 ℓ당 10.6㎞(GT모델 10.7㎞/ℓ) GT 모델이 개발되면서 현재는 단종됐 다. AMG 엔진은 전통적으로‘1인 1엔진’ 모델은 462마력)이며, 정지상태에서 시 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속 100㎞에 도달하기까지 불과 3.8초 철학에 따라 수작업으로 조립된다. AMG 엔지니어 1명이 아팔터바흐(Aff (GT 모델 4.0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최 “AMG GT는 뛰어난 모터스포츠 성능과 alterbach)에 있는 AMG 엔진숍에서 전 고 속도는 시속 310㎞(GT 모델은 시속 일상에서의 드라이빙 실용성을 결합한 체를 조립한 뒤 엔진에 자신의 이름을 304㎞)이다. 1천540㎏의 경량 구조를 정통 스포츠카” 라며“AMG의 장인정신 새겨 품질을 보증한다. 메르세데스-벤 갖춘 AMG GT S는 무게 중심을 노면 가 이 구현한 GT를 곧 한국 고객분들에게 이라고 말했다.’ 츠 코리아는 스페셜 모델인‘AMG GT 까이로 낮춘 덕분에 민첩한 핸들링과 고 선보일 것”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S’ 를 3분기 중 먼저 출시하고 내년 상반 속 코너링이 가능하다. 연비는 유럽 기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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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야구 사랑엔 시원한 여름 ‘맥주 한 잔’ 맥주와 야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맥주의 계절 여름이 오면서 맥주업계의 양대 산맥인 OB와 하이트 진로는 야구 팬심을 잡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프로야구단과 제휴해 구단 로고 등을 새긴 ‘특 별판 맥주’를 연고지 중심으로 판매하거나 특정 구단과 제휴를 맺어 야구장 내 자사 맥주 판매에 주력하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등 여러 방면으로 나아가고 있다. 오비의 카스가 미국 메이저리그의 공식맥주로 선정됐다. 오비는 한국 제품이 MLB 공식맥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MLB 로고를 사용할 수 있는 브랜드이다고 밝혔다. MLB측과의 협약에 따라 2015년도 MLB 월드 시리즈, 챔피언십시리즈, 올스타전 각 한 경기씩 총 세경기에서 카스 가상광고를 선보일 예정이 며, 오비는 카스가 MLB 공식맥주로 노출돼 큰 효 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오비맥주는 이에 앞서 특정 구단을 겨냥하
지 않고 프로야구선수를 형상화한 ‘카스 후레쉬 야구 스페셜 패키지’를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지 난 4월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2011년부터 실시한 ‘카스포인트’는 경기 중 발
단의 로고가 들어간 ‘2015 하이트 프로야구 스페 셜캔’을 지난달 25일 출시했다. 해당 구단 연고지를 기점으로 여름철 한정 수 량으로 판매할 ‘하이트 프로야구 스페셜캔’은 마
오비 카스, 메이저리그 공식 맥주 선정 하이트진로, 로고 새긴 스페셜 캔 출시 수제 맥주 마실 수 있는 ‘스포츠 펍’ 인기 생하는 주요 결과를 점수로 환산, 투수와 타자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올해로 4년을 맞은 ‘카스포인트’ 후원은 카스포인트로 선수를 시상하는 ‘카스포인트 어워즈’를 운영하는 등 야 구 마케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있다. 하이트 진로는 Sk 와이번스, Kt 위즈, 한화 구
치 야구공이 맥주캔으로 변형한 듯한 디자인이 다. 맥주 캔 패키지 중앙에 각 구단의 로고가 있어 자신이 응원하는 맥주임을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하이트는 야구캔 출시 기념으로 “야구 응 원엔 하이트 프로야구 스페셜캔”을 알리는 프로
모션을 펼쳤다. 7월~8월 동안 야구장 외부에 설치된 대형 하 이트 스페셜캔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응 원도구 등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각 구 단 홈 경기 때는 전광판과 치어리더를 활용한 이 벤트로 분위기를 북돋을 예정이다. 주류업계는 야구장에서 한 시즌에 판매되는 맥주의 총량은 약 7만상자(1상자=500㎖ 20병)로 추정하며, 국내 연간 맥주 판매량의 1%에도 못 미치지만 맥주업계는 젊은 맥주 소비층을 확보 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이와 힘입어 야구를 사랑하지만 야구장에서 야구와 맥주의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는 아쉬움 을 갖은 이들이 그 분위기를 옮겨 놓은 듯한 스포 츠 펍을 찾는다. 상수역 근처에 유치한 스포츠 펍 ‘더 더그아웃’ 은 야생야사(야구에 살고 야구에 죽는)의 사람들 을 위한 곳이다. 작은 야구장을 옮겨 놓은거 같은 느낌이 들며, 언제나 야구를 볼 수 있게 여러 대 의 텔레비전이 설치되어 있다.
또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시원한 장 소에서 편하게 야구와 다양한 수제 맥주를 즐기 며 응원하기에 알맞다. 잠실에 위치한 스포츠 펍 BRCD는 스포츠 마 케팅회사 BRION과 콜라보레이션한 매장이다. 야구 용품 및 야구선수 피규어, 사인볼 등 소품들 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빈티지하고 심 플한 인테리어로 펍과 다이닝이 함께 공존해 왁 자지껄한 기존 스포츠 펍과는 달리 캐쥬얼한 느 낌의 레스토랑으로 친구들과 가볍게 맥주를 즐 기며 야구를 시청가능한 곳이다. 또 창동의 플레이볼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창업자의 야구 사랑이 담겨있다. 작은 매장이지 만 친필 사인이 담기 야구공과 배트 등의 야구용 품으로 인터리어 되어 있으며, 하이네켄, 아사히, 기네스 스타서브 인증을 받은 주인장이 따른 생 맥주에 야구 시청 그리고 흥겨운 응원이 어우러 진 공간이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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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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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경제뉴스
HDC 신라면세점 사업예정부지인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전경.
면세점 거머쥔 HDC신라·한화… ‘新 입지’ 통할까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면세점 사업예정부지인 서울 여의도 63빌딩.
신규 면세점 황금알이 HDC신라와 한화갤러리 아에 떨어지면서 자연스레 이목은 면세점 입지 인 용산과 여의도로 쏠리고 있다.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은 HDC신라 면세점을 맞아 재단장에 분주하다. 이미 발빠르게 주변환 경을 정비하며 면세점으로의 변신이 한창이다. 건물 외벽엔 서울시내 면세점 선정에 감사드 린다는 현수막이 걸렸고 곳곳엔 면세점 소식을 주고받으며 들뜬 분위기였다. 전문가들은 기존 명동과 동대문 등에 쏠린 관 광객을 얼마나 뺏어올 수 있을지를 관건으로 보 고 있다. 대다수의 상인들은 긍정적이다. 단순히 면세 점 입점만으론 당장 이 일대 상권이나 부동산 시 장에 큰 영향이 미치지 않더라도 다양한 연계 관 광상품으로 관광 수요를 창출해 지역 경제에 도 움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HDC신라가 이번 시내면세점의 한자리를 차지 하면서 2016년 새 면세점에서만 최소 5000억원 의 매출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호텔신라는 HDC신라면세점의 내년 매출 목표 는 1조원 규모로 밝혔다. 5년 후에는 첫해의 2배 규모인 1조9000억원까지 매출을 성장시키겠다 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HDC신라가 새 면세점 사업비 총 4500억 원 중 2000억원을 노후화 된 주변의 용산전자상 가 일대 지역 환경 개선 사업에 투자한다고 밝히 면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면세점 선정 후 찾은 용산지역 상인들의 표정 은 밝았다. 용산일대는 지난 2013년 30조원 규모
의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이라고 까지 칭해졌 던 국제 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좌초되면서 침체 일로를 걷고 있다. 이번 면세점 선정이 분위기 반 전의 역할을 했다. 용산 일대의 상인과 주민들은 “시내 면세점 신 규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지역 사회와 상생 및 경 제 발전에 큰 비중을 두겠다고 공언한 만큼 고용
방침이다. 일각에선 면세점 입점으로 영세상인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신규 면세점 사업권 획득으로 돈없는 영세 상인들은 오히려 설 자리를 잃을 것이라며 볼멘 소리를 나 타냈다. 이들은 관광객 증가로 인한 반사이익의 빛이 영세상인까진 비추지 않을것이라고 지적하
용산·여의도 면세점 효과… 기대 못지않은 우려 상권 활성화 긍정적…지역 부동산 미칠 영향 촉각 창출과 관광상권의 활성화에 힘을 쏟지 않겠냐” 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HDC신라가 용산 지역을 한국판 아키하바라로 만들겠다고 공언한만큼 특히 용산 전자상가 상 인들은 용산 전자상가가 예전의 명성을 되찾기 를 바라고 있다. 아직 손님들은 비교적 한산함에 도 앞으로의 기대감에 시종일관 밝은 표정들로 소소한 이야기를 나눴다. 화제는 단연 면세점 선 정이었다. HDC신라면세점은 오는 10월 용산전자상가 일 대에서 열리는 문화행사인 ‘용산 드래곤페스티 벌’을 시작으로 △용산상권의 유기적 연결을 위 한 접근 인프라 개선 △용산지역 명소화를 위한 관광 콘텐츠 공동 개발 △사후 면세점 도입 △외 국인 대상 홍보 등의 약속을 단계적으로 이어갈
고 있다. 기존 상업 관광지구로 활성화 되지 않았던만 큼 인근의 지역 주민들은 오히려 외국인 관광객 이 유입으로 동네만 혼잡해지고 주거지로 부적 해질 것을 지적했다. 가장 걱정하는 것은 상권 활성화 기대로 인한 임대료 상승이다. 아직 상가 부동산 가격은 정확한 예측이 어려 우나 벌써 근처 부동산 시장은 들썩거리고 있다. 대우건설이 용산역 전면2구역을 재개발한 ‘용산 푸르지오 써밋’ 분양현장에도 투자자들이 몰리 는 등 주변지역에 문의전화가 끊이질 않고 있다. 용산역 인근의 K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면 세점 개발이 이슈화되면서 내놨던 매물을 거둬 들이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며 “신라면세점
입점이 확정된 만큼 상권 활성화와 더불어 부동 산 가격이 다시 상승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영세상인들은 대표적으로 리모델링으로 임대 료는 오르고 매출은 떨어져 하나둘 폐점하고 있 는 코엑스를 예를 들면서 사실 소상공인들에겐 부담이 될 수 밖에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 였다. 실제 코엑스몰은 3000억원을 들여 새단장햇으 나 재오픈한 이후 방문객이 줄어들면서 매출이 크게 하락했고 이 책임을 입점업체 상인들에게 전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혼란을 겪고 있 다. 코엑스몰 상인연합회는 방문객 수 감소로 매 출은 줄어든 반면, 임대료는 올라 상인 대다수가 임대료와 관리비를 내고 나면 적자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용산역에서 전자상거래 길목서 노점을 운영하 는 50대의 이 모씨는 “HDC신라는 용산 전자상 거래를 부활시켜 주변 상권에도 긍정적 효과를 주겠다고 약속했으나 아무래도 노점 정리 등도 할 듯 싶고 되레 면세점만 이용하고 빠지는 방문 객으로 상대적 박탈감만 더 느낄 수도 있을 것 같 다”며 “과거 영등포 타임스퀘어가 대표적인 예 아니냐”고 우려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과거 타임스퀘어의 예를 들며 “거대 상권 주변의 약소 상권은 죽어나가는 그늘이 생길 수 밖에 없다”며 “영세 상인들이 살 아남기 위해선 지자체와 기업이 이들의 생존을 도와 고유의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금융/증권
살아 있는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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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주요은행 경영전략은… ‘영업력 강화’ 주요 은행들의 하반기 경영전략에 시선 이 모아지고 있다. 금융권에 변화를 줄 이슈들이 줄줄이 있 는 가운데 주요 은행들은 내부 회의를 통해 세부 전략세우기에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 로 알려지고 있다. 우선 KB국민은행은 올 하반기 경영전략 의 무게 중심을 영업망 재정비에 두기로 했다. 그동안 국민은행은 지점 수와 인원에서 ‘국내 최대 은행’이라는 수식어를 안고 살 았으나 순이익 부문에선 신한은행에 뒤져 ‘만년 2등’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국민은행은 작년 말 기준 1천62곳의 지 점을 운영하며 연간 1조290억원의 순이익 을 냈다. 그러나 898곳의 지점을 운영하는 신한은행은 1조4천556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신한은행이 지점 수가 적은 데 손이익을 더 낸 것이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단위 생산성이 낮 은 전국 1천48개 지점을 고객기반에 특화 한 영업망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올 들어서만 24곳의 점포를 줄인 후 10곳을 신설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 겸 국민은행장은 이 와 관련, “각 영업점이 ‘소(小) CEO’의 취지 에 맞게 스스로 시장을 분석하고 자율적이 고 능동적인 방식으로 고객밀착 영업을 추 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특화한 영업망 체제로 재정비 주력 신한은행… 기업금융부문 강화, 글로벌 진출 우리은행… 민영화 대비, 전략짜기에 고심 하나·외환은행… 메카뱅크, 통합작업 ‘박차’
윤 회장을 비롯한 KB금융과 국민은행 임 원들은 지난 10~11일 워크숍을 통해 이런 기조의 하반기 경영전략을 재확인했다. 신한은행은 오는 20일 하반기 경영전략 회의를 열어 전략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리테일(소매) 부문과 기업금융 강화, 글 로벌 진출 다각화 등의 내용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이미 리테일 부문에서 운영 하는 내부통제팀을 기업 부문에도 신설해 사업그룹의 자체적인 통제를 강화했다. 또 지점 검사의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전 직원 불시 명령휴가제를 도입하는 등 다양 한 통제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지난 1일 월례 조 회에서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은행권의 순
이자마진(NIM·예대 마진 차)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상황이지만 새로운 성장의 기회 를 마련해 확고한 1등 은행의 위상을 지키 자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단연 민영화가 화두다. 2010년 이후 다섯 번째 시도되는 민영화 여서 그런지 직원들도 민영화가 조속히 실 현되길 바라는 분위기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직원들도 민영화에 대비하고 있다. 이제는 민영화를 해야 한 다는 인식이 직원들 사이에 팽배해 있는 상 황”이라고 말했다. 예금보험공사 보유 지분을 쪼개 여러 곳 에 분산매각하는 과점 주주 방식이 유력하 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은행이 어떤 전략을 내세울지 주목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는 우리은행이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다. 191개 해외지점(출장소, 사무소 포함)을 보유한 우리은행은 올해 19개 해외지점을 늘릴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오는 22일 열리는 하반기 경 영전략회의를 통해 이러한 방안들을 한층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메가 뱅크’로의 변신을 앞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통합은행을 원활히 출범시키 는 데 전사적 역량을 기울일 방침이다. 우선 오는 20일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 하고 1천600여 개에 이르는 통합과제를 차 근차근 해결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전산망 정비, 조직문화 개선, 채 용인력 확대, 점포 정비 같은 굵직한 일도 처리할 예정이다. 하나·외환 통합은행은 이 르면 9월1일, 늦어도 10월1일까지는 출범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NH농협금융은 최근 인적 부문, 자산운 용, 보험사업 및 여신을 4대 경쟁력 강화 핵 심 분야로 선정했다. 핀테크 전문인력 등 핵심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도 만들 예정이다. 특히 각 계열사에 흩어져 있는 인재들을 모아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전략팀을 출 범시키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농협금융의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는 오 는 22일 열린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휴면예금 주인 찾아갔다 계좌수 8만2천개, 122%급증 올 상반기에 미소금융중앙재단을 통 해 제 주인을 찾아간 휴면예금이 200 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면예금은 은행, 보험회사, 우체국 등 각종 금융기관에 예치된 돈 가운데 청구권 소멸시효(예금 5년, 보험 3년) 가 지나고도 찾아가지 않는 예금이나 보험금이다. 미소금융중앙재단은 올 상반기에 주 인을 찾아 돌려준 휴면예금이 작년 동 기(113억1천만원)보다 69%(78억4천 만원) 늘어난 191억5천만원으로 집계 됐다고 밝혔다. 계좌 수로는 작년 상반기 3만7천 개 에서 올 상반기 8만2천 개로 122% 급 증했다. 이에 대해 재단 측은 각 은행 인터 넷·모바일 뱅킹과 ATM 등에서 휴면예 금 계좌를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제도 개선 노력을 기울인 효과 라고 분석했다. 재단 관계자는 “지금까지 총 55만3 천 계좌에 있던 1천755억원의 휴면예 금을 찾아 원래 권리자에게 지급했다” 고 밝혔다.
KB국민은행, 2년 연속 국내 최고 자산관리은행 선정
KB국민은행이 아시안뱅커(The Asian Banker)지 시상식에서 2년 연속‘국내 최고 자산관리(WM) 은행’ 및 ‘한국 최우수 수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푸 분핑(Foo Boon Ping) 아시안뱅커 편집장(왼쪽부터), 크리스 스키너(Chris Skinner) 사진=연합뉴스 FSC회장 겸 Balatro CEO, 김창원 KB국민은행 신탁본부 상무, 콜린 새비지(Colin Savage) 아시안뱅커 리서치책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NH농협은행 인천신용보증재단에 5억2200만원 출연 NH농협은행 인 천영업본부는 최근 인천신용보증재단에 출연금 5억2200만원을 전달했다. 출연금은 인 천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지원을 원활히 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경제 활 성화와 어려움을 겪는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출연금 전달식 모습. 사진 왼쪽서 두번째 조현준 NH농협은행 부평센터장, 세번째 전경진 NH농협은행 사진=연합뉴스 인천영업본부장, 네번째 김욱기 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금융 인사이드 한국투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하락 과도” 한국투자증권은 중국 기업의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인수 제 안 소식에 대해 인수 성공 가능성이 작다고 전망했다. 유종우 연구원은 “마이크론의 주가가 1년 전에 비해 47.6% 하락한 상황이고 프리미엄 수준도 19.3%로 낮아 이번 제안이 그대로 마이크 론의 이사회나 주주의 승인을 얻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의 반도체 대기업인 쯔광그룹(紫光集團)은 전날 미국의 마이 크론 테크놀로지를 상대로 공개 인수 제안을 하며 인수액 230억달 러(주당 21달러)를 제시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유 연구원은 “이번 인수 제안이 갖는 의미는 중국이 메모리산업 진입 방법으로 신규 기업이나 공장 설립보다 기존 업체 인수를 통 한 방안이 더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라며 “따라서 인수 시도 자체는 메모리산업에 중립적”이라고 말했다.
신영증권 “서부T&D, 용산호텔 일부 매각 취소는 호재” 신영증권은 15일 서부T&D가 용산역 앞에 짓고 있는 호텔 건물 일 부를 매각하기로 한 계약을 취소한 것이 호재라고 진단하면서 매수 의견(목표주가 3만5천원)을 유지했다. 서정연 연구원은 “전날 서부T&D는 용산 호텔 3개동 중 1개동을 선매각하기로 했던 사항을 취소하는 공시를 했다”며 “이 계약은 용 산 호텔 건립에 필요한 투자금 4천500억원 중 2천563억원을 조달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호텔 건물의 약 30%를 건설 전 미리 매각, 완공 후 최장 8년 동안 임차했다가 다시 사올 권리를 보유하는 것으로 부동 산 담보 대출의 성격을 띠는 계약이었다”며 “이번 계약 취소로 이자 성 비용이 약 1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부T&D는 HDC신라면세점이 들어설 용산역 아이파크몰 앞에 국내 최대 규모의 호텔을 건설하고 있어 최근 면세점 사업자 선정 결과에 따른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방종열 한국무역보험공사 광주전남지사장 부임 한국무역보험공사 광주·전남지사 신임 자사장에 방종열 공사 전 자산관리팀장이 부임했다. 방 신임 지사장은 1992년 무역보험공사에 입사한 이래 20여년 이상을 중소기업 지원과 관련한 부서에서만 근무한 중소기업 전문 가로 알려져 있다. 방 신임 지사장은 “23년여의 무역보험공사 근무경험을 살려 이 지역 소재 중소수출기업에 대한 무역보험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노 력하겠다”고 밝혔다. 무역보험공사는 무역과 해외투자 등의 대외거래와 관련해 발생 하는 위험을 담보하기 위해 1992년 설립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이다. 수출대금 미회수위험을 담보하는 단기수출보험, 환율 변동위험 을 담보하는 환변동보험, 무역금융에 대한 보증제도인 수출신용보 증 등 총 13개의 보험제도와 2개의 보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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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2015년 7월 16일 목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주택산업연구원, 전국 주택사업환경지수 전월대비 -13.7p 하락 서울(118.2, -19.0p↓), 수도권(122.2, -14.0p↓), 지방(119.0, -6.2p↓) 7월 전국 주택 사업환경지수가 전월대비 -13.7p 하락한 112.0p 기 록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여름이라는 계절 적 비수기와 시장수요를 초과하는 과도 한 공급으로 금년 7월 주택사업환경지 수 전망치는 대구를 제외한 전 지역, 공 급가격지수, 공급실적지수, 주택건설수 주지수 등도 대부분 전월대비 하락했다
고 밝혔다. 서울, 수도권, 지방시장 7월 주택사업 환경지수는 서울, 수도권, 지방 모두 전 월에 이어 하락했다. 서울, 수도권 주택 사업환경지수 전망치는 전월대비 각각 -19.0p, -14.0p 하락한 118.2, 122.2이 며, 지방은 -6.2p 하락한 119.0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지역, 지방에서는 대구, 부산, 울산, 세종시가 우위다. 전월대비 모두 하락했지만, 전년동월 비는 서울(16.9p↑). 수도권(28.2p↑), 지
방(22.9p↑)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역시장 전국적으로 모두 하락세로 전환되었으나, 대구만이 0.6p 상승한 136.4로 최고치임. 하락폭이 가장 큰 지 역은 서울(118.2, -19.0p↓), 경북(121.1, -17.4↓), 경기(125.7, -17.1↓)이다. 대구, 부산, 울산 등 매매가 상승률이 높은 지역의 주택사업환경지수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2015년 7월 분양계획지수 129.3(전월 대비 -6.7p↓), 분양실적지수 126.0(전
월대비 -12.4p↓), 미분양 지수는 62.9 (전월대비 3.5p↑)이다. 분양계획지수와 분양실적지수는 2015년 5월에 하락세로 전환된 후 3개 월 연속 하락했다. 하반기 수도권 물량의 강세와 긍정적 인 주택시장 지표 및 저금리로 인한 투 자수요의 진입으로 하반기 분양 시장의 분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개발지수 100.0 (전월대비 1.1p↑), 재건축지수 101.1
(전월대비 -4.6p↓), 공공택지지수 124.7 (전월대비 1.3p↑)이다. 나희윤 기자 nhy8307@gmail.com
LH, 임대·분양주택 1만6506세대 공급
경남도-LH, 상생 협약 경남도는 지난달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한 토지주택공사(LH)와 지역인재 우선 채용·지역개발 업무 등과 관련해 상생하기로 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왼쪽)와 이재영 LH 사장이 경남도청 사진=연합뉴스 도정회의실에서 이러한 내용의 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했다.
LH가 하반기 전국 23개 지구에서 총 1만6506세대의 공공임대·공공분양 주택을 공급한다. 2015년 하반기 공급되는 주택은 공공임대주택이 1만1017세대, 공공분양 주택이 5489세대로 공공임대주 택이 전체의 67%를 차지한다. 수도권에 총 1만1865세대 지역별로는 수도권 지역에 약 71%에 해당하는 1만1865세대의 지방권 4641세대 신규공급 분양·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지방은 상반기 집값 상승률 최 전국 전·월세난 해소 도움 고지역인 대구권역 1494대를 포 함 총 4641세대의 입주자를 모집 한다. 특히 하반기에 공급하는 10년 공공임대주택 12개 지구 1만1017세대 중 9개지구 1만176세대가 리츠 방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10년 공공임대주택은 임대의무기간 10년 동안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조건 (임대보증금, 임대료)으로 거주가능하다. 임대의무기간 10년이 지난 후 감정평가금액으로 분양받을 수 있어 초기 자금 부담없이 내 집 마련할 수 있다. 전용면적 85㎡이하의 공공분양 및 공공임대주택의 경우는 무주택세대구 성원로서 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여 1,2 순위별로 청약가능하다. 그 외 생애최초, 신혼부부, 다자녀, 노부모부양 특별공급의 경우도 해당 자격요건을 충족한 경우에 청약이 가능하다. 전용면적 60㎡ 이하의 공공분양, 공공임대의 경우는 가구당 월평균 소득 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3인이하 가구: 4,734,603 원, 4인가구: 5,224,645원, 5인이상: 5,560,026원) 이하인 무주택세대구성원 이 신청 가능하다. 2억1,550만원 초과 부동산(토지 및 건축물)이나 2천7백94만원 초과 승용 차 보유자는 입주대상에서 제외된다. 나희윤 기자 nhy8307@gmail.com
해건협, 해외건설 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파견비용, 훈련비용 일부 정부 예산으로 지원 해건협, 해외건설 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해외건설협회가 해외건설 산업 맞춤 형 인력양성을 실시한다. 금년 하반기부터 모든 교육을 무료로 실시하고, 2016년부터는 야간과정도 개 설한다. 취업자교육은 해외건설업체 취
업을 희망하는 대학생, 실직자 등을 대 상으로 해외건설 업무를 수행하는데 필 요한 기초 지식부터 공사실무까지 이론 과 실습교육을 실시한다. 해외건설현장훈련(OJT) 지원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이 신규 채용인력을 해 외현장에 파견해 파견비용(180만원/인, 왕복항공료·비자수수료·보험료)과 훈 련비용(180만원/월,인) 일부를 정부 예 산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300명 정도 실시하고 있으며, 업 체당 최대 20명까지 지원된다. 또한 해외건설 현장에서 필요한 기능 직과 초급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2016년
개교되는 해외건설·플랜트 마이스터고 의 개교와 학교운영에 필요한 교육과정 개발, 교원 연수, 해외건설업체와의 채용 약정 주선 등 전반적인 사항을 지원한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저유가, 엔 저 및 유로화 약세 등 해외건설 시장변 화에 대응하고, 시장 및 공종다변화를 통한 지속적인 수주를 지원하기 위하여 2016년부터는 투자개발형 사업, 리스크 관리 등에 관한 교육을 강화하고 교육회 수 확대, 야간교육 시행 등 수요자 중심 으로 개선할 계획” 이라 전했다. 나희윤 기자 nhy8307@gmail.com
반도건설, 재개발 시공사 원건설 선정 지하2층~지상30층 아파트 29개동, 총 1813가구 반도건설이 재개발 시공사로 원건 설을 선정했다. 반도건설과 원건설은 지하2층~지상30층 아파트 29개동, 총 1813가구를 짓는다. 공사금액은 3천600억원이며 오는 2017년 10월 착공과 동시에 일반분양
을 진행한다. 2020년 6월 준공할 예정으로 반도건 설 관계자는“앞으로 지방뿐 아니라 수 도권에서도 사업성 있는 재건축·재개 발 사업을 골라 수주할 계획” 이라고 말 나희윤 기자 nhy8307@gmail.com 했다.
살아 있는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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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2015년 7월 16일 목요일
최고 기온 54℃ 물 없이 생존활률 0% 극한의 사막
극한의 사막 처절한 생존 투쟁 ‘더 리치’ 바야흐로 한국은 문화 대국. 특히, 영화는 대한민국이 가장 큰 메리트를 가진 문화 파트이다. 헐리웃 영화 즉, 갑이라 일컬어지는 그들도 개봉을 앞두고 홍보를 위해 주연 배우들을 한국에 먼저 보낼 만큼 영화 업계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더욱이 한국에서의 흥행지표는 전 세계의 흥행의 기준이 될 만큼 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이에 보는 눈이 높아진 대한민국의 영화 수요층을 위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국내외 신작 영화들을 흔하고 뻔 한 형식적인 리뷰의 틀을 벗어나 평범하지 않은 20대 남녀 관객의 눈으로 본 박기자와 서기자의 ‘주관적’인 수다를 전해보고자 한다.
●영화가 끝나고
본지 연예부 기자의 무비 토크
박기자·서기자 ‘설왕설래’
박 : 아! 정말 덥다, 더워. 영화 보고 나왔는데 너무 덥네 요. 서 : 그러게요. 찜통이에요. 아주! 박 : 촬영할 때 배우들하고 스태프들 전부 엄청 힘들었 을 것 같아요. 서 : 이 영화가 CG 없이 실제 현장에서 찍었대요. 얼마 나 더웠을까…(불쌍)
●배우 그리고 연기
‘더 리치’ 원작 : 롭 화이트 ‘Deathwatch’ 장르 : 익스트림 액션 스릴러 러닝타임: 92분 개봉 : 7월 16일 감독 : 진-밥티스트 레오네티 출연 : 마이클 더글라스, 제레미 어바 인, 한나 맹간 로렌스 영화 ‘더 리치’는 최고 기온이 54도에 달하는 극한의 사막 ‘더 리치’에서 벌어 지는 생존 서바이벌 스릴러.
박 : 전설적인 배우 ‘마이클 더글라스’ 할아버지가 나오 죠. 어땠어요? 서 : 저는 이 할아버지가 누군지 몰랐어요… 박 : 그럴 수 있죠…(한숨) 근데 ‘원초적 본능’은 들어보 지 않았어요? 서 : (박수)그거 알아요! 정말 유명한 작품이잖아요. 저 태어났을 때 나온 영화에요. 박 : 헐… 어쨌든 ‘마이클 더글라스’의 수상 경력을 말한 다면 입 아프고… 서기자도 봤듯이 연기력은 뭐라고 말 할 게 없어요. 침착한 악역? 악역을 연기했다기 보다 사람 자체가 악했어요. 서 : 제가 봤을 땐 정말 약았고, 머리를 잘 굴리는 사업 가의 모습을 참 잘 표현한 것 같아요. 박 : 맞아요. 기교 부린 연기가 아니라 그냥 본성이 그런 사람으로 살고 그 모습을 반영시킨 것 같아요. 정말 끔 찍했어요. 서 : 정말 차분한데 못된 사람! 박 : 집요하죠. 여하튼 연기가 엄청 좋더라고요. 그리고 그에 못지않은 신예가 나오죠. ‘제레미 어바인’. 들어봤 을 텐데요? 서 : 저요? 전혀 못 들어봤는데요. 박 : 많은 영화에 출연했어요. ‘워 호스’, ‘나우 이즈 굿’ 등 같이 출연한 배우들 중에 어마어마하게 대단한 배우 들이 참 많아요. ‘워 호스’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에요. ‘나우 이즈 굿’에서 ‘다코타 패닝’의 파트너 였고, ‘레일 웨이 맨’에서는 ‘콜린 퍼스’, ‘니콜 키드 먼’과 호흡을 맞췄어요. 그리 고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하다는 ‘스티븐 스필 버그’, ‘롤랜드 에머리 히’, ‘스콧 힉스’ 등 거장 감독들의 러브콜을 한 몸 에 받고 있다는데, 어땠어요? 서 : 연기를 참 잘하는 배우라 고 생각했는데 이 정도로 주
목을 받고 있는 배우인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박 : 심지어 출신 성분도 굉장히 뛰어나요. ‘로열 셰익스 피어 컴퍼니’의 연극 무대에 올랐었다는 데, 굉장히 명 문 극단이거든요. 그곳 출신이라고 하니까 ‘제레미 어 바인’이 연기가 ‘하루 이틀의 내공으로 나오는 것이 아 니었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이가 어린데도 불 구하고! 서 : 아 나이가 어려요?(궁금) 박 : 90년생이네요…(부럽) 박 : ‘한나 맹간 로렌스’ 어땠어요? 나는 굉장히 신선해 서 인상 깊던데! 서 : 이 배우가 영화에서 많이 나오진 않았지만… 의상 때문이었나? 그냥 머리에 꽂혔어요. 박 : 비주얼에 꽂혔구나? 서 : 비주얼보단 몸매…? 박 : 몸매… 뭐 나오지도 않았는데.(아쉽) 여하튼 이 배 우가 중요한건 적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큰 의미 가 있는 캐릭터라는 것! 주인공 ‘벤’(제레미 어바인 분) 이 꼭 살아야만 했던 가장 큰 이유잖아요. 출연 분량이 적어서 연기로 보여줄 수 있는 게 한정적이었을 텐데도 굉장히 임팩트 있었죠. 영화의 주연들 모두가 연기를 굉장히 잘 한 것 같아요. 서 : 그렇죠. 극 중 ‘벤’의 꿈에 이 여배우가 잠깐씩 나오 잖아요. 그때 여자의 연기력은 잠깐 봐서 모르겠지만… 중요한 인물이란 것은 확실히 알겠더라고요. 박 : 그만큼 영화 속 에서 이 여자의 포스와 무게가 컸다 는 거죠. 그 정도의 아우라가 있다는 게 배우한테는 큰 장점이니까!
●Impact 박 : 기억에 남는 장면 있어요? 서 : 인상적이라기보단… ‘벤’이 사막에서 너무 오랫동 안 걸어서 발바닥에 화상을 입는데, 그 아파하는 모습 이 징그러워서 기억에 남아요. 박 : 분장이 엄청 뛰어나더라고요. 굉장히 사실적이었 어! 아마 실제로도 배우나 스태프들이 화상을 많이 입 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서 : 맞아요. 실제 사막에서 촬영했다잖아요. 보면서 ‘분 명 CG 일 거야’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너무 놀랐 어요.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그런 연기를 펼쳤는지. 박 : 그러니까 ‘배우’죠. 저는 ‘벤’(제레미 어바인)이 최첨 단 총을 가진 ‘마이클 더글라스’를 아날로그를 대변하 는 ‘새총’으로 잡았잖아요. 그 장면이 그렇게 통쾌하더 라고요. ‘벤’이 사막에서 고통스러워하고 아등바등 살 아가다가 마지막 기회에서 새총 한방을 ‘쏴악’ 날리는 데 와…(감탄)
●Background 서 : 저는 다른 점은 다 좋았는데 내용을 너무 억지로 이 어가려는 것 같았어요. 뜬금없이 주인공이 득템을 하더 라고요. 박 : 음… 억지라? 그러다면 우리가 배경에 대한 얘기를 빼놓을 수 없잖아요. 이 영화는 ‘Deathwatch’라는 원작 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에요. ‘더 리치’라고 불리는 죽음 의 사막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인데, 제가 사막에서 살아 본 적은 없지만, 사막에서는 만일에 대비해서 물건들을 어딘가에 저장을 해놓는대요. 왜냐하면 ‘벤’의 부모님 도 예상치 못한 사고 때문에 ‘더 리치’에 갇혀서 고립돼 있다가 말라서 타죽었잖아요. 그래서 사막 사람들은 그 렇게 준비를 한다고 들었어요. 만약 사막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다면 조금 그럴 수도 있겠네요. 서 : 저는 지식이 없나 봐요. (깊은 한숨)하! 박 : 기대도 안했어요. 서 : 아놔…!!
●Good & Bad 박 : 장단점을 생각해보면? 서 : 좋았던 점은 딱히 없는 것 같아요. 근데 아쉬운 점 은 아까도 얘기했듯이 이야기를 너무 억지로 끌고 가려 는 듯이 뜬금없는 요소를 넣었다는 점이에요. 제가 잘 몰라서 그랬겠지만 그 점이 아쉬웠어요. 박 : 저는 ‘마이클 더글라스’의 자동차! 메르세데스 벤츠 G63 AMG 6x6이라는 모델인데, 무지막지하게 크고, 위 협적이고… 특히 그 자동차가 내는 사운드! 이 영화는 사운드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자동차 의 사운드와 총이 내는 굉음, 사람을 위협하는 사운드 등 그런 것들에 배우들의 연기와 장치적인 요소들이 잘 결합돼서 ‘벤’의 공포가 잘 전달 된 것 같아요. 보는 내 내 너무 긴장되는 그 ‘서스펜스’가 너무 좋았어요.
●추천을 한다면? 서 : 액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기본이고, ‘마이클 더글 라스’의 팬들! 박 : 저는 올여름 ‘이열치열’로 더위를 이겨내고 싶은 사 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어요. 이 영화 보고 나면 정말 더워요. 그러나 주인공의 승리, 통쾌함이 마지막에 더 위를 날려주기 때문에 더위에 지친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 더위를 이겨내면 좋겠네요. 서 : 아…생각만 해도 땀나네요.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Entertainment
2015년 7월 1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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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나는 누구? 여긴 어디?
영화 심층 인터뷰
‘미쓰 와이프’
엄정화·송승헌 코믹부부극 ‘미쓰 와이프’ 엄정화와 송승헌의 입담 대결이 화제다. 영화 ‘미쓰 와이프’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엄정화, 송승헌 그리고 연출을 맡은 강효진 감독이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 것.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영화 ‘미쓰 와이프’에 대한 열띤 질문과 출연자들의 심도 있는 답변이 줄을 이었다. 이에 평소에는 보지 못했던 스타들의 새로운 모습과 뜨거운 취재 열기로 가득했던 그날의 생생함을 빠짐없이 전하고자 한다.
●”애 둘 딸린 아줌마라니!” 싱글 변호사서 하루아침 아줌마 된 ‘연우’ 엄정화 Q. 송승헌과는 첫 만남인데? A. “만나지지 않을거라 생각했다. 굉장히 이 만 남이 신선하다. 왠지 송승헌은 내가 만나지 못할 것 같았다. 송혜교, 김태희... 정말 아름다운 여배 우들하고만(했던 배우라)... 그래서 저는 정말 의 외의 만남이었고 즐거왔다. 워낙 (송승헌의 외모 가)아름다운 분이라...떨렸다. 그래서 ‘자연스럽 게 잘하자!’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매번 송승헌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서 그걸 보는 것도 쏠쏠한 즐거움이었다. Q. 송승헌의 배려는? A. 추울때 촬영했는데 핫팩도 맨날 챙겨주고 손도 뎁혀서 따뜻하게 해주고, 그 모든 것에 배려 가 녹아있는 것 같아서 매번 감동받았다. 진짜 깜 짝놀랐다. Q. 이번 영화에서 변호사와 아줌마 두 역할을 겪는데 실제로는? 엄정화는 변호사보다는 아줌마에 가깝따 Q. 라미란 배우와 자주 호흡을 맞추는데? A. 라미란은 너무 친구같다. 물론 내가 언니긴 하지만...(웃음) (라미란과의)인연이 각별하다. 어 떤 작품에서 만나도 편하고 좋다. 항상 함께하고 싶다. Q. 그렇다면 송승헌과 라미란 중 한명을 선택 하면?
A. “송승헌!” Q. 송승헌은 이번 작품에서? A. “신의 한수다. 다른 배우를 생각할 수 없게 만든다. 송승헌이 애 아빠, 구청 공무원 역할을 한다고하면 의아해 할 것이다. 하지만 의외의 모 습으로 공감하고 많이 웃을것이다. 이번에 정말 웃긴 장면이 많을 것이다. 송승헌이 설마 그런 행 동을 할줄은 몰랐다. Q. 송승헌의 또 다른 매력이 있다면? A. “(송승헌의)웃음! 촬영장 분위기가 쳐지고 다들 힘들때 송승헌이 나타나서 웃었다. 그 웃음 을 보고 ‘사람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게 저거구 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치유의 웃음은 송승헌만 이 가진것이다. 정말 안구정화다. 송승헌이 밝게 웃으니 힘이 났다” Q. 나에게 한달간 다른 인생으로 살 수 있는 기 회가 온다면? A. 먼저, 여자의 인생을 고른다면 발레리나. 그 렇게 춤을 잘 출 수 있는 발레리나로 살고 싶다. 무대에서 아름답게 그리고 마음껏 춤 출 수 있는 기분을 느껴보고 싶다. 그리고 남자라면 송승헌! 어떤 기분으로 사는지 궁금하다. 바람기 많은 송 승헌으로 살고싶다. 막 살아보고 싶다. (송승헌) “나도 엄정화로 변해서 막살고 싶다 (웃음)” Q. 코미디 작품을 많이 선택한다. 코미디의 매 력은? A. “코미디라도 고민을 많이 한다. 하지만 코미
디는 기본적으로 밝은 마음으로 촬영하기 때문 에 마음이 즐겁고 아프지 않다. 즐겁게 할수있어 좋다”
●”당신 요즘 이상하다?!” 쓸데없이 잘생긴 구청 공무원 ‘성환’ 송승헌 Q. 엄정화와는 첫 호흡인데? A. “성격적인 면에서 굉장히 털털하다. 도도 할 것 같고, 깍쟁이일 것 같고, 콧대 높을 것 같지 만... 소녀같고 털털하다. 엄정화와 첫 만남이고 새로운 느낌이다. 아직 영화를 못봤지만, 관객들 에게 굉장히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Q. 코미디 작품을 선택했는데? A. “저는 사실 시트콤으로 데뷔했는데...’주위 에서 도전 아니냐?’한다. 기존의 제가 가진 이미 지를 많이 바꾸고 싶었다. 허당기있는 이번 캐릭 터가 굉장히 와닿았다. 그리고 드라마가 감동이 있었다. 이 작품을 안하면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 했다” Q. 유머러스한 사람이라는데? A. “어떤 상황에서도 어색한 분위기를 안좋아 한다. 그런 분위기가 싫다. 그래서 진지한 상황에 서도 웃기고 싶고 막 그런다. 사실 그러면 안되는 데... 여튼 약간 그런 것들이 있다(웃음)” Q. 애드립을 많이 준비했었다는데? A. “(감독에게)다 잘렸다...나름대로 준비를 많 이 했는데...감독이 처음 생각한거 외에는 받아들
이질않아서(감독 눈치)” Q. 애 아빠 역할은 처음인데? A. “아빠 역할은 처음이기 때문에 정말 어색했 다. 하지만 촬영을 하면서 점점 적응을 하게됐고, 조카들이 많은 도움이 됐다” Q. 촬영장 에피소드는? A. “신애(극 중 송승헌의 딸)가 ‘아빠! 아빠!’하 고 해야하는 데, 신애가 ‘아빠’라고 하고 얼굴이 빨개지더라... 너 왜 이렇게 빨개지니? 하니 쑥쓰 럽다 했다(웃음)” Q. 결혼을 하고 애를 낳는다면, 아들 or 딸? A. “아무래도 딸들이 애교가 많다. 우선 결혼을 한다면 딸을 먼저 낳고 싶다” Q. 다른 인생을 살아 볼 수 있다면? A. “너무나 많다. 헐리웃의 배우, 운동 선수... 굳이 한면을 뽑자면 축구를 좋아해서 해외 축구 선수 호날두로 태어나 그라운드를 누비고 싶다. ‘저렇게 내가 축구를 잘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을 해본 적 있다”
●편견을 뒤엎는 신선한 감독 ‘강효진’ Q. 엄정화와 송승헌이라는 예상 못한 캐스팅 을 했는데? A. “처음에 이 두 배우 조합을 생각한 건 아니 었다.(웃음) 하지만 내가 기대했던 것 보다 너무 완벽했다. 주위분들에게 물어보니 ‘독특하다 새 롭다’고 애기했다. 촬영하면서 확신이 왔다”
Q. 남자 감독인데 여성 캐릭터에 대해 생각을 많이했다? A. 친누나들과 와이프가 많은 도움을 줬다. 여 성분들의 삶이나 이런것에 관심 많았다. 카페가 서 아줌마들이 무슨 얘기를 하는 지도 보고... 취 재를 많이했다” Q. 예고를 보니 “쓸데 없이 잘생겼서는...”이란 대사가 있는데? A. “송승헌이 캐스팅 되자 마자 바로 넣었다. 송승헌이 아니면 나올 수 없었던 대사다. Q. 엄정화는 어떤가? A. “엄정화는 말안하고 있으면 에이스 변호사 다. 그런데 입만 열면 아줌마!” 말안하고 있으면 변호사 말을 하면 아줌마 Q. 다른 누군가로 살 기회가 생기면? A. “(1초의 고민도 없이) 송승헌. 송승헌으로 살고 싶고 안 돌아오고 싶다. 굳이 돌아올 이유 가...(웃음)” Q. 관객들에게? A. “헐리웃 대작들이 많은 8월의 유일한 가족 코미디 영화다. 많은 웃음과 감동이 있다. 사랑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한편, 영화 ‘미쓰 와이프’는 잘 나가는 싱글 변 호사 ‘연우’(엄정화 분)가 우연한 사고로 인해, 하 루 아침에 남편과 애 둘 딸린 아줌마로 한 달간 대신 살게 되면서 겪게 되는 유쾌한 인생 반전 코 미디 작품으로 오는 8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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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2015년 7월 16일 목요일
‘28호포’ 테임즈·박병호 점입가경 홈런왕 경쟁 스포츠 단신
4년 연속 홈런왕 도전
‘J리그 시미즈 입단’ 정대세
4년 연속 홈런왕에 도전하는 박병호 (넥센 히어로즈·사진)와 이를 저지하 려는 외국인 거포 에릭 테임즈(NC 다 이노스)가 나란히 시즌 28호 아치를 그 렸다. 먼저 테임즈가 14일 창원 마산구장 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NC 9-4 승)와 홈 경기에서 NC가 1-2로 뒤진 1회말 우중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팀 강등권 탈출시키고 싶어” 일본프로축구 J리그 시미즈 S펄스로 이 적한 정대세가 팀의 강등권 탈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일본 시즈오카신문은 15일 정대세가 전 날 이적 후 첫 팀 훈련을 마친 뒤 “팀을 변 화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싶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에서 태어난 정대세는 2006년 일본 프로축구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입단한 뒤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로 적을 옮길 때 까지 J리그 112경기에 출전해 46골을 기록 했다. 패스보다는 슈팅을 우선시하는 경기스 타일에서 최근 팀을 우선시하는 스타일로 변신한 정대세는 “한국에서 골 욕심을 버 리고 경기 스타일의 폭이 넓어져 성장하게 됐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잉글랜드 선수 사상 최고이적료 5년간 계약 체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 뛰던 라힘 스털링(21·사진)이 결국 맨 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로 이적했다. 맨시티는 15일(한국시간) 홈페이지 를 통해 “스털링과 잉글랜드 선수 사 상 최고이적료에 5년간 계약을 체결 했다”면서 “등번호는 7번”이라고 밝 혔다. ESPN은 스털링의 이적료가 최고 4 천900만 파운드(약 865억원)에 이른 다고 보도했다. 우선 4천400만 파운드 (약 777억원)를 지급하고 추가사항에
센트럴리그 구원 단독 선두
신시내티 ‘토드 프레이저’ MLB 올스타전 홈런더비 우승 지난해 준우승자 토드 프레이저(신시내 티 레즈)가 아쉬움을 딛고 홈런왕에 올랐 다. 프레이저는 14일(한국시간) 홈 구장인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 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5 미국프로야 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 더비 결승에 서 작 피더슨을 15-14로 따돌리고 가장 많 은 홈런을 쳤다. 지난해 홈런 더비에서도 결승에 올랐다 가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에게 밀려 준우승 에 머물렀던 프레이저는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재수’ 끝에 최고 성적을 냈다. 올해 홈런더비는 기존 아웃카운트를 세 는 방식에서 4분 시간제한제로 바뀌었다. 처음부터 8명의 타자가 8강 토너먼트를 벌이는 점도 처음 도입됐다.
에서 넥센이 6-5로 앞선 8회초 1사 1 루에서 삼성 구원투수 장원삼으로부 터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지난 9일 목동 KIA 타이거즈전에서 2개의 홈런을 친 뒤 3경기 만에 홈런포 를 재가동했다. 포항구장에서는 데뷔 이후 첫 홈런 이다. 홈런과 함께 팀 승리까지 책임진 테 임즈와 박병호의 홈런왕 경쟁이 갈수 록 불을 뿜고 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스털링, 맨체스터 시티행 확정… 이적료 최고 865억원
오승환, 24호 세이브 기록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한국인 마무리 투수 오승환(33)이 시즌 24세이브 째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14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 카프 전에서 1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 무실 점을 기록했다. 그는 팀이 5-2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노마 다카요시를 149㎞ 패 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후속타자인 마루 요시히로에게 중전 안 타를 맞았지만 기쿠치 료스케를 우익수 뜬 공으로 아웃시켰다. 이어 네이트 슈어홀츠 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경기를 끝냈다.
1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테임즈 는 SK 선발 윤희상의 초구에 시속 136 ㎞의 포크볼이 가운데로 몰리자 그대 로 받아쳐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는 125m. 이로써 9일 케이티 위즈와 홈경기부 터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테임 즈는 시즌 28호 홈런을 먼저 기록했다. 테임즈가 6월 9일 이후 35일 만에 홈 런 단독 선두로 나서는가 싶었지만 박 병호가 놔주지 않았다. 박병호는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넥센 10-6 승)
따라 500만파운드(약 88억원)까지 더 지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카를로스 테베스(31)가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맨 시티로 옮기며 기록한 이적료 4천700 만 파운드(약 830억원)도 뛰어넘게 된다. 앞서 리버풀은 맨시티가 제시했던 이적료 2천500만 파운드, 4천만 파운 드를 거절한 바 있다. 스털링은 주급 90만 파운드(약 16억 원)를 줘도 리버풀에선 뛸 생각이 없다
는 뜻을 밝혀왔고 리버풀의 동아시아 원정경기에 불참키 로 해 비판을 받기 도 했다. 스털링은 5년 계 약에 주급 20만 파 운드(약 3억5천만원) 정도를 받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맨시티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스털링은 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하나” 라면서 “그에게 기대가 크다”고 말 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비운의 골퍼’ 김주연, 재기 몸부림 LPGA 마라톤클래식 출전… 2005년 벙커샷 버디로 우승 전인지(21·하이트진로)의 US여자오 픈 제패를 전하는 언론 보도에는 대부 분 박세리(38)와 함께 김주연(34)의 이 름이 들어간다. 박세리는 1988년 한국인으로는 처 음 US여자오픈 우승컵을 안았다. 김주연은 2005년 US여자오픈에서 처음 출전해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웠 다. 전인지도 처녀출전 우승자이다. 김주연은 전인지가 화려한 대관식 을 올린 이번 US여자오픈에도 출전했 다. 그러나 이제 내년 출전은 보장할 수 없다. 어쩌면 올해가 마지막 출전일 지도 모른다. US여자오픈 우승자는 10년 동안 이 대회 출전권을 받는다. 올해 김주연의 자동 출전권이 끝났다. 내년 대회에 나 오려면 이번에 10위 이내에 입상했어 야 했다. 김주연은 그러나 1라운드 74 타에 이어 2라운드에서 80타를 쳐 컷 을 통과하지 못했다. 김주연이 자력으로 내년 US여자오 픈에 나설 길은 아주 좁다. 투어 대회 우승이나 세계랭킹, 상금랭킹을 대폭
끌어올리거나 지역 예선을 거치는 방 법이 있지만 투어 카드가 없는 김주연 에겐 힘겨운 과제다. 사실상 김주연은 US여자오픈과 작 별을 고한 셈이다. 김주연에게 US여자오픈 우승 트로 피는 인생 전부와 맞먹는 무게감을 지 닌다. US여자오픈 사상 가장 극적인 승부 를 펼친 주인공이 김주연이다. 4라운드 18번홀 티잉그라운드에 올 랐을 때 김주연은 모건 프레슬(미국)과 공동 선두였다. 459야드 짜리 파4홀인 18번홀에서 4라운드까지 나온 버디는 고작 3개. 평 균타수가 4.667타에 이르러 파 세이브 도 어려운 최고 난도의 홀이었다. 김주 연의 두번째샷은 벙커에 빠졌다. 위기 였다. 홀의 난도로 볼 때 파는 커녕 보 기 이상의 스코어도 나올 판이었다. 김주연이 벙커에서 걷어 올린 볼은 그린을 타고 한참 굴러가다 홀에 빨려 들어갔다. US여자오픈 사상 가장 극적인 승부
샷이었다. 그렇게 김주연은 스타가 됐다. 지금 은 한국인 US여자오픈 챔피언이 7명 이나 되지만 1998년 박세리 이후 7년 만에 나온 한국인 두번째 US여자오픈 챔피언이었다. 하지만 지금 LPGA 투어 선수 명단에 는 김주연의 이름은 없다. 올해 뿐 아 니라 몇년째 없다. 2010년 이후 투어 카드를 잃었다. 2 부투어에서 뛰면서 간간이 초청을 받 아 LPGA 투어 대회에 나서고 있지만 컷을 통과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 작년 에는 8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딱 한번 컷을 통과했다. 수령한 상금은 2천774 달러였다. 불운이 계속 발목을 잡았다. 2009년 8월 김주연은 브리시티여자 오픈을 치르고 잠시 휴식을 취하려고 한국에 돌아왔다가 큰 교통사고를 당 했다. 얼굴을 크게 다쳐 광대뼈가 부 서지고 하마터면 왼쪽 눈을 잃을 뻔 했 다. 광대뼈는 티타늄 인공뼈로 대체해 야만 했다. 이 부상의 여파로 2010년 애는 단 2개 대회만 출전하고 1년을 쉬 었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리오넬 메시(왼쪽)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EPA=연합뉴스
메시·호날두 ‘엘클라시코’서 격돌 11월 시즌 첫 맞대결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최고의 라이벌로 손꼽히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 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20152016 시즌 정규리그 첫 맞대결이 오는 11월 ‘엘 클라시코’에서 펼쳐 진다. 스페인축구협회는 14일(이하 현 지시간) “2015-2016 시즌 개막전 이 8월 23일 열린다”며 “바르셀로 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더비 경기인 엘 클라시코는 11월 8일과 2016년 4월 3일에 열린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세계 축구팬들의 시
선은 지난해 프리메라리가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린 메시와 두 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한 호날두의 맞 대결이 펼쳐질 두 차례 ‘엘 클라시 코’로 쏠리게 됐다. 지난 시즌 두 차례 치러진 엘 클 라시코에서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나란히 1승씩 따내며 승부를 내지 못했다. 호날두는 두 경기 모두 골맛을 봤고, 메시는 두 번째 맞대결에서 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오는 8월 14 일과 17일에 아틀레티코 빌바오와 수페르코파(정규리그 우승팀과 국 왕컵 우승팀간 대결)를 펼친다.
12년만에 꽃 피운 ‘케이티 박경수’
이대호 3타수 무안타 소프트뱅크는 3연승 마감 일본프로야구의 한국인 거포 이대호(33·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3타수 무안타로 침 묵했다. 이대호는 14일 일본 홋카이도의 오비히 로 구장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 퍼시 픽리그 방문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 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25에서 0.322 로 떨어졌다. 이대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볼 3개 를 걸러내 유리한 카운트를 잡았으나 5구 째 낮은 직구를 퍼올렸다가 우익수 뜬공으 로 물러났다. 4회초 1사 두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높게 들어온 빠른 공을 참으며 볼넷을 얻어 1루로 걸어나갔다.
이달 들어 7경기 타율 0.458
14일 막을 내린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한 한국 선수단(단장 유병진)이 15일 오전 해단식을 하고 대회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했다.
U대회 종합 1위 한국 선수단, 공식 해단식 개최 선수단장 등 200여명 참석 14일 막을 내린 2015 광주 하계유니 버시아드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한 한국 선수단(단장 유병진)이 15일 오전 해 단식을 하고 대회를 공식적으로 마무 리했다.
해단식은 15일 오전 10시 광주 서구 광주 유니버시아드 선수촌 내 선수단 장 미팅룸에서 열렸다. 이날 해단식에는 김정행 대한체육 회장, 유병진 선수단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성적 보고, 해단식사 및 답 사, 단기반환 등의 순서로 약 20분간
진행됐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7개와 은메달 32개, 동메달 29개를 획득해 국제 종합 스포츠 하계 대회 사 상 처음으로 메달 순위 1위를 차지하 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막내구단 케이티 위즈는 더이상 ‘만 만한 동생’이 아니다. 두산 베어스까지 8-1로 꺾으면서 올 시즌 전반기를 마치기 전 모든 구단을 상대로 한번 이상의 승리를 거뒀다. 여 전히 10위지만 최근 10경기 성적은 8 승 2패로 무서운 상승세다. 14일 두산 전을 앞두고 서울 잠실 구장에서 만난 케이티 내야수 박경수 (31)의 표정은 밝았다. 박경수는 팀의 상승세를 이끄는 선 수 중 한 명이다. 이달 들어 7경기 타율 은 0.458에 이르고 홈런을 5개나 때려 냈다. 장타율과 OPS(출루율+장타율) 는 각각 1.208, 1.744에 달한다.
박경수는 “경기 후 집에 가서 꼭 (경 기 장면을) 확인하는데, 예전보다 노림 수가 많이 좋아진 것 같다”며 “타이밍 을 조금 더 빨리 잡고 포인트를 앞으로 가져오면서 컨택한다는 기분으로 쳤 다”고 설명했다. 2003년 LG 트윈스에 입단한 박경수 에게는 ‘유망주’라는 꼬리표가 늘 따라 다녔지만 큰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보 여주지는 못했다. 올 시즌 신생팀 케 이티로 옮기고 나서도 초반에는 4월 (0.212), 5월(0.213) 타율이 2할대 초반 에 그칠 정도로 부진했다. 박경수는 “LG에서 별의별 것을 다 해봤다”면서 “이제는 유망주라는 꼬리 표도 뗐고, 팀도 신생팀이다 보니 진짜 재미있다”며 웃었다.
TV가이드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16일 목요일
무한도전 ‘2015 무도가요제’ 열기 후끈
TV하이라이트 KBS ‘함께하는 보육, 함께 키우는 미래’ (저녁 11시 40분)
세상을 향한 첫 발걸음, 어린이집
팀별 만남… 여름보다 뜨거워 “최선을 다한다” 무도 맴버들이 2년만의 가요 제를 앞두고 몸 만들기(?)에 들 어갔다. 맴버들의 팀별로 나누어 자신 들만의 색깔을 보여 준다는 각오 를 다지고 있다. 최근에는 팀별로 미팅을 가지 는 둥 준비에 가요제 준비에 박 차를 가했다. 무한도전에서는 ‘2015 무한도 전 가요제’를 장식할 팀별 첫 만 남 현장을 공개한다. 지난 방송에서 파트너 선정을 통해 결정된 여섯 개의 팀은 유 재석·박진영, 박명수·아이유, 정
준하·윤상, 정형돈·혁오, 하하·자 이언티, 황광희·GD&태양. 방송에서는 본격적으로 가요 제 준비에 돌입하기 위한 팀별 첫 만남 과정이 그려진다. 첫 만남부터 완벽한 케미스트 리를 자랑하며 순탄하게 시작하 는 팀이 있는가 하면, 시작부터 서로 다른 음악적 취향으로 삐걱 대는 팀도 있어 지켜보는 시청자 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예 정이다. 지난 방송 말미 예고편을 통해 댄스 삼매경에 빠진 유재석·박진 영, 노래방 나들이에 나선 황광
‘귀신은 뭐하나’ 현장도 살벌(?)
희·GD&태양 등의 다채로운 모습 이 공개되어 더욱 관심이 집중되 고 있다. 올 여름 뜨거운 축제를 준비하
는 MBC ‘무한도전’의 2015 무한 도전 가요제 팀별 만남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시청자 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무도가요제’는 오는 18일(토)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KBS 8.15 광복 특집 ‘나는 대한민국’
KBS 드라마스페셜 여름특선 의 첫 포문을 열 ‘귀신은 뭐하 나’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최근 여의도 KBS 별관에 서는 KBS 2TV ‘드라마스페 셜 2015’ 시즌2의 첫 작품 ‘귀 신은 뭐하나’(극본 손세린, 연 출 차영훈)의 대본리딩에서는 홍석구 CP, 연출을 맡은 차영 훈 감독과 손세린 작가, 이준,
조수향 등 주연 배우들을 비롯 해 오상진, 류태호, 소희정 등 모든 출연진이 모여 뜨거운 열 기 속 진행됐다. KBS의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2의 첫 작품 ‘귀신은 뭐하 나’는 오는 31일 밤 10시50분 부터 80분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나는 작은 사회이고 부모에게 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심 사숙고해야 할 대상이기도 하 는 어린이집. 복지가 삶의 질을 드러내는 척도로 여기지는 이 시대에 대 한민국 영유아보육은 어떤 방향 으로 가고 있는가.
조용필과 서태지의 숨겨진 이야기 공개
이선희, 이승철, EXO 출연 KBS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준 비한 국민대합창 ‘나는 대한민국’ 의 본 공연 출연자가 결정됐다고 15일 밝혔다. 8월 15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 서 열리는 본 공연은 이선희가 이 끄는 ‘1945 합창단’ 김연아의 ‘연 아 합창단’ 국회의원들과 노량진 상인으로 구성된 ‘아침 합창단’의 합창 무대로 시작된다.. 2부는 이선희, 이승철, god, EXO 등 세대를 초월한 가수들의 무대도 꾸며질 예정이다. 진행은 국민 배우 최불암, 국민 MC 신동엽이 맡았다. 본 공연의 합창단 참가 신청과 단체 관람 신청은 19일까지 전화 (02-6099-7060~4)로 하면 되고,
아이가 최초로 만나는 교실, 어린이집. 걸음마도 떼지 않은 영아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까 지 아이들의 하루 일과에 큰 비 중을 차지하는 곳이 어린이집 이다. 아이에게는 처음으로 엄마와 떨어져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
KBS-2TV ‘시간을 달리는 TV’ (저녁 8시 55분)
최불암, 신동엽 MC
이준, 조수향, 오상진 등 호화 캐스팅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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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관객으로 입장하려면 22일 오후 8시부터 26일 자정까지 ‘나 는 대한민국’ 홈페이지(815.kbs. co.kr)로 신청하면 된다. KBS는 국민대합창 ‘나는 대한
민국’의 3개월간의 대장정을 담은 사전 다큐멘터리를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1TV를 통해 방송한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지상파
※(수화): 수화방송 (재): 재방송
KBS1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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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의 대표곡 중 하나인 ‘창밖의 여자’의 탄생 비화부터 수많은 혹평 속에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서태지의 ‘난 알아 요’까지 낱낱이 살펴보자. 그밖에도 대중문화의 역사에 방점을 찍은 두 가수의 음악이 야기와 역사대결이 펼쳐진다.
여자들뿐 아니라 남자들까 지 오빠라고 외쳤던 최초의 오 빠 부대 조용필과 팬클럽의 시 초를 만들어 낸 서태지, 가수왕 사양 선언을 한 조용필과 뉴스 에 등장했던 서태지 이야기. 가 왕 조용필과 문화대통령 서태 지의 빅매치가 펼쳐진다.
SBS ‘컬처클럽’ (새벽 1시 5분)
사랑이야기로 돌아온 소설가 김홍신
1980년대, 사회 부조리를 파 헤친 소설 ‘인간시장’으로 대중 에게 통쾌함을 안겨준 밀리언셀 러 작가 김홍신. 1980년대 문학을 이야기하 면서 빼놓을 수 없는 한 사람, 소설가 김홍신은 ‘칼날 위의 전 쟁’, ‘난장판’, ‘풍객’ 등의 작품
을 내놓으며 한때 소설 폭풍을 일으켰다. 그리고 ‘대발해’를 출간한 지 8년 만인 2015년, 사랑이야기를 펴냈다. 장편 연애소설 ‘단 한 번의 사랑’으로 돌아온 문학계 의 거장, 소설가 김홍신을 만나 본다.
EBS ‘청춘! 세계 도전기’ (저녁 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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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특수 분장에 도전기
“전 세계 영화의 중심지, 미국 할리우드에서 인턴에 도전한다!” 한국인 최초로 할리우드에서 특수 분장 스튜디오를 세우고 싶 다는 큰 꿈을 품고 머나먼 미국 할 리우드로 떠난 열혈 한국 청년 원 동윤!
도전을 즐기고,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그의 당찬 도전이 시작 된다. 중국, 이탈리아, 미국, 한국 4개 국의 불꽃 튀는 특수 분장 대회! 자신감 넘치는 동윤, 과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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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6일 목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평창 동계올림픽 “관광객 5만명 유치” 최웅섭 해외홍보단장, 평창 해외홍보단 발족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 해외에서 관광객 5만 명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강원도가 평창 올림픽 홍보를 위해 조직 한 ‘렛츠 고 평창’(Let’s go Pyeong chang)의 해외 지역 총책을 맡은 최웅섭(59·사진) 포 유그룹 회장은 ‘관광객 5만 명 유치’라는 목표를 세우고 해외 조직 구축에 나섰다. 현재 70개국에서 150여 명의 ‘해외 홍보
대사’를 끌어모았다는 최 회장은 “앞으로 500명까지 확보해 1인당 100명씩 평창으 로 유치하는 홍보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달 말 ‘사단법 인 렛츠 고 평창 해외홍보단’을 발족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가면 올림픽까지 남은 기 간 목표 달성은 충분히 이룰 것”이라며 “중 국에서 3만 명, 나머지 국가에서 2만 명을 평창으로 모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해외홍보단의 기본 얼개는 이미 짜여 있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상임 이사인 최 단장은 각국 대표를 대부분 월드 옥타 회원으로 채웠다. 러시아·CIS 지역에서는 전상중(키르기스 스탄), 유럽에서는 김영기(스페인 마드리 드), 캐나다 김관수(토론토), 동남아시아 황 일록(말레이시아), 일본 장영식(도쿄), 중국 유대진(옌지), 중동 조경행(이집트), 몽골 윤복룡 등의 회원들이 뛰고 있다. 또 각국 한인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 원, 언론인, 여행업·호텔업 종사자, 기업 인, 체육회 관계자 등도 가세했다. 최 회장이 평창 올림픽 해외홍보 단 결성에 나선 까닭은 무엇일까. “전광판 사업을 하는 포유그 룹은 아제르바이잔, 미국, 뉴질 랜드, 베트남, 필리핀, 두바이, 카자흐스탄, 파라과이, 브라
질 등 전 세계 20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습 니다. 업무차 해외에 나가 일하다 보면 재 외동포와 외국인을 만나는데, 그들 대부분 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잘 알지 못하는 것은 물론 아예 평창이 어디 있는지조차도 모르 더군요.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 팔을 걷 어붙인 것입니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재외 동포는 대한민국에 빚지고 사는 사람들이 잖아요. 그래서 이번에 그 빚을 갚겠다는 사람들을 모으고 있는 것입니다.” 해외홍보단은 ‘강원도 경제를 살리고, 평 창 올림픽을 성공적인 대회로 만드는 데 힘 을 보태자!’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우선 내년에 각국 대표와 홍보대사 전체 를 강원도로 초청해 성공적 개최를 다짐하 는 결의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때 각종 홍보자료를 나눠주고, 올림픽 경기장 시설 건립 현장과 인근 관광지 등을 둘러보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행사 기간에 십시일반 기금 을 모아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기 념 조형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최 단장은 각국을 돌며 대대적인 홍보 행 사도 연다. 문화·예술·스포츠를 접목한 공 연, 강원도 기업 홍보 및 수출상담회, 평창 올림픽 관광객 유치 등을 혼합한 행사로 분 위기를 띄우겠다는 전략이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국내 병원과 건강검 진 업무협약도 체결할 방침이다. ‘올림픽 관람+관광+건강검진’을 연계한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최 회장은 사단법인 내 별도의 자문위원 회도 구성하고 있다. 사무국 역할을 대행하 는 이 위원회는 국내외 행사를 주관하게 된 다. 현재 자문위원장으로 김홍련 금천신문 발행인을 선임했다. “지난달 말 해외홍보단이 발족했는데 벌 써 각국에서 평창을 홍보하는 행사를 열겠 다고 난리입니다. 필리핀, 중국, 몽골, 키르 기스스탄 등지에서 신청이 들어왔죠. 분위 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예산 지원을 통 해 해외홍보단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포유그룹은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1천560만 달러(약 176억 5천140만 원) 규모의 회전 전광판 건립 계약을 체결 했다. 앞서 러시아 모스크바에는 6천만 원 어치 전광판 프로그램을 납품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광고회사 MK시스코와 합병(M&A)을 했고, 강남 뉴욕제과와 매니 지먼트회사인 플로라시티를 인수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플로라시티는 강원도 망상 경제 자유무 역지구 시행사이다. 최 회장은 재단법인 포유장학재단을 만 들어 사회 환원에도 꾸준히 나서고 있다. 장학금 지급을 위해 강원도를 자주 왕래 한 인연도 해외홍보단 창립 계기의 하나로 작용했다. 그는 지난해 자서전 ‘최웅섭 이 야기’를 냈고, 다음 달 2탄 격인 ‘사자는 풀 을 먹지 않는다’를 출간할 계획이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명추회요’ 발간… 성철스님과의 약속 23년 만에 지켜” 백련문화재단 이사장 원택스님 ‘명추회요’는 불교에서 선(禪), 즉 마음공부의 백과사 전이라 불리는 ‘종경록’의 핵심만을 모은 책이다. 영명연수 선사의 대표적 저술인 ‘종경록’ 100권의 요 지를 북송 시기 회당조심 선사와 영원유청 선사가 상, 중, 하 3권으로 간행한 것이다.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인 원택 스님이 ‘명추회요’ 의 한글 번역서를 국내 최초로 출간했다. 성철 스님의 상좌였던 원택 스님은 14일 기자 간담회 에서 “이 책의 번역은 성철 스님이 열반하셨던 1993년 부터 성철 스님의 유업(遺業)으로 추진해왔던 작업”이라 며 “23년 만에 출간을 마쳐 무거운 짐을 벗은 느낌”이라 고 소감을 밝혔다. “성철 스님이 선정한 ‘선림고경총서’(총 37권) 번역이 마무리되던 1993년 총서 2집으로 ‘명추회요’와 ‘오등회 원’을 번역하면 어떨지 스님께 여쭸습니다. 스님은 ‘종경 록’은 어려운 책이니 ‘명추회요’라도 번역해서 세상에 유 포하면 후학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셨죠.” 원택 스님은 그해 11월 성철 스님이 열반한 이후 명추 회요 번역 작업을 시작했지만 “제대로 번역이 될지 모르 겠다”고 걱정하셨던 성철 스님의 말대로 작업이 순조롭 게 진행되지는 않았다.
번역 작업이 어려웠던 탓에 번역을 의뢰받은 학자들 이 번번이 중도에 이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결국 번역 의뢰가 네 차례나 실패로 돌아간 끝에 중국 에서 ‘종경록’ 연구서가 나오면서 이에 힘입어 23년 만 에 책이 나오게 됐다. 이번에 번역된 ‘명추회요’는 1387년 일본에서 간행된 판본이며, 중국 종교문화출판사에서 출판된 연구서 ‘영 명연수 선사 전서 상, 중, 하’를 참조했다. 대진·선암 스님이 번역하고, 동국대 불교학술원 박인 석 교수가 해제를 담당했다. 명추회요의 ‘명추’는 ‘마음’을 의미한다. 종경록을 지은 연수 스님은 이 책에 대해 “일심(一心) 을 종지로 들어 만법을 거울처럼 비춘다”, “펼치면 백 권으로 확대되지만 수렴하면 일심으로 요약된다”고 설 명했다. 이는 책의 주요 내용이 마음을 둘러싼 채 전개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박인석 교수는 “자기 마음에서 불교의 다양한 해석을 되새김질하는 것이 불교 가르침에 가까이 갈 수 있는 첩 경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는 ‘진리는 자기 마음속 에 있다. 진리를 알고자 하면 자기 마음을 깨달아야 한 다’는 성철 스님의 사상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이 라고 설명했다. 원택 스님은 “책을 번역하면서 성철 스님이 저서 ‘선 문정로’에서 밝히는 돈오돈수(頓悟頓修:단박에 깨닫고
서울대교구 새 주교 탄생 한국 천주교 주교 총 37명으로 늘어 프란치스코 교황이 서울대교구 손희송 신부(세례명 베네딕토·58·사진)를 서울대 교구 보좌주교로 임명했다고 주한 교황대 사관이 발표했다. 1986년 사제품을 받은 손 신임 주교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대학교에서 교의 신학 석사학위를 받고 신학박사 과정을 수 료했으며, 1996년 가톨릭대학교에서 교의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 귀국 후 서울대교구 용산성당 주임신부를 거쳐 1994년부터 20여 년간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교의신 학 교수를 역임했고, 2012년부터 서울대교구 사목국장으로 재직 중이다. 손 주교는 교리와 신학을 쉽고 친근하게 풀이 한 강연과 책으로도 유명하다. 저서로는 ‘열려라 7성사’, ‘신비를 만나는 사람들’, ‘나에게 희망이 있다’, ‘주님이 쓰시겠답니다’, ‘믿으셨으니 정녕 복 되십니다’, ‘미사, 마음의 문을 열다’,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 다’, ‘행복한 신앙인’, ‘일곱 성사’ 등이 있다. 보좌주교는 교구의 전반적 통치에서 교구장 주교를 보필 하지만, 계승권을 지닌 부교구장 주교와는 달리 교구장 계승 권은 없다. 손희송 주교 임명으로 한국 천주교회는 현직 주 교가 25명(추기경 1명, 대주교 2명, 주교 22명)으로 늘었으 며, 은퇴 주교 12명을 포함해 모두 37명의 주교(추기경 2명, 대주교 5명, 주교 30명)를 두게 됐다. 서울대교구는 2013년 12월 유경촌·정순택 주교 임명 이래 1년 반 만에 새 보좌주교 탄생의 기쁨을 누리면서 교구장인 염수경 추기경과 조규만, 유경촌, 정순택, 손희송 등 보좌주 교 4명으로 이뤄진 현직 주교단을 구성하게 됐다. 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신임 주교는 뛰어난 학식과 겸손한 인품의 소유자로 사제단 내에 신망이 두터우 며, 신학대학 교수로서 후학양성과 평신도 교육에도 앞장섰 던 분”이라며 “교황께서 작년 방한에 이어 또다시 큰 선물을 주셨다”고 말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인사 한국원자력연구원 ◇ 승진 △ 감사부장 노인영 환경부 ◇ 3급(부이사관) 승진 △ 자원순환국 자원순환정책과 김동 구 ◇ 4급(서기관) 승진 △ 감사관실 환경감시팀 명노일 △ 기획조 정실 정보화담당관실 김신엽 △ 환경정책관실 환경산업과 양명식 △ 환경보건정책관실 환경보건정책과 손혜옥 △ 상하수도정책관실 생활하수과 안연섭 △ 자연보전국 공원생태과 정석철 충남 청양군 ◇ 5급 전보 △ 행정지원과 박정현 충북 괴산군◇ 6급 승진 △ 기획감사실 연재준 △ 산림과 권한철 △ 경제과 김용자 △ 재무과 송근일 △ 주민복지과 이종선 △ 안전건 설과 이대원
단박에 닦음)의 출발점이 ‘종경록’이었음을 새삼 눈을 돌리게 됐다”고 말했다. 스님은 “’선문정로’ 출간으로 한국불교학계에 몰아 친 ‘돈점 논쟁’이 아직도 성철 스님의 폭넓은 선교 불교 관을 살피지도 못한 채 ‘보조국사의 돈오점수(頓悟漸 修:단박에 깨닫고 점차 닦음) 비판’으로 국한돼 있음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며 “이 책이 ‘보조국사의 돈 오점수 비판’에 국한된 한국불교학계의 ‘성철 불교관’ 에서 벗어나 성철스님의 폭넓은 선교 불교관을 살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부고 ▲ 최기탁(전 현대 이사·현 에드윈네트 대표)씨 별세, 최연교(LG전자 대 리)·옥현(한국환경공단 대리)씨 부친상, 조영재(현대모비스 책임연구원)· 임혁진(세무법인 하나로 세무사)씨 장인상 = 14일 오전 2시 서울아산병 원 장례식장 5호, 발인 16일 오전 6시 ☎ 02-3010-2235 ▲ 이연욱씨 별세, 이승권(전 SK해운 사장·전 SK차이나 대표)씨 부친상 = 14일, 서울아산병원 7호실, 발인 17일 오전 7시 30분 ☎ 02-3010-2000 ▲ 권오흥 씨 별세, 권길주(하나금융 전무) 씨 부친상 = 14일, 경기도 양 평장례식장 1호실, 발인 16일 오전 ☎ 031-772-1024 ▲ 이금분씨 별세, 김경묵(지디넷코리아 대표이사)씨 장모상 = 14일 오후 6시 30분,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303 특실, 발인 17일 오전 6시 ☎ 02-923-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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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 說
그리스 사태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칼럼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위기는 넘 겼다. 그러나 유로존 정상회 의에서 최종 합의된 타 결안은 국제사회의 엄혹 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정채두 한마디로 그리스는 경 편집국장 제주권을 박탈당했다. 채권단의 3차 구제금융개혁안 수용 여 부에 대한 국민투표에서 그리스 국민은 ‘오히(OXI·반대)가 많으면 협상력이 높아 질 것이라는 기대에서 기세등등하게 퇴짜 를 놨었다. 국민의 반대 여론을 무기로 유 럽연합 협상장에 들어선 알렉시스 치프라 스 총리는 그러나 구걸하는 나라의 총리가 겪어야 할 온갖 서러움을 맛봐야 했다. 그의 요구는 완전히 묵살됐다. 그의 면 전에서 조롱과 질타가 이어졌다. 그러고선 오히려 3차 채권단 개혁안보다 더 혹독한 구제금융안이 테이블 위에 올려졌다. 그 는 그 모든 것을 수용해야 했다. 최종 합의안을 보면 그리스 국민은 세금
폭탄을 떠안게 됐다. 핵심 산업인 관광·서 비스 관련 업종은 지금보다 2배 많은 부가 가치세를 내야 한다. 연금 수혜자들의 천국으로 불렸던 연금 제도도 ‘늦게, 덜 받는’ 방향으로 구조조정 됐다. 국제통화기금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국유자산 민영화 규모를 축소해달라는 치 프라스의 애걸은 거부당했다. 오히려 그리스는 500억유로(62조8천억 원)의 국유재산 민영화 펀드를 만들어 절반 을 부채상환에 써야 하는 멍에를 쓰게 됐다. 이제 그리스는 이 펀드 조성을 위해 공 기업이나 섬 등 국유재산 상당부분을 내다 팔아야 할 처지다. 마지막으로 간절히 바랐던 원금 30% 탕 감 요구는 “자신의 부채에 대해 책임을 지 라”는 독일의 단호합 입장으로 묵살됐다. 상환유예와 만기연장이 그가 얻어낸 유 일한 성과라면 성과지만 당장 갚을 돈이 없다는 점에서 너무도 당연한 결과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그리스의 백기투항’ 이다. 오죽하면 그리스 내에서 ‘독일의 쿠 데타’, ‘베르사유 조약(1차 세계 대전 패전 책임을 물어 독일에 엄청난 배상책임을 요 구한 조약)보다 가혹한 협상안’이라는 평 가가 나오겠는가.
우리가 그리스 사태로부터 얻어야 할 교 훈은 한 두 가지가 아닐 것이다. 국가부채와 가계부채 문제를 더는 내버 려둬선 안 되며, 무분별한 공공부문 확대 도 막아내야 하고, 공직 사회의 투명성과 효율성 제고에 더욱 고삐를 조여야 한다. 무엇보다 재원 조달을 고려하지 않은 무 분별한 복지 포퓰리즘을 경계하고 또 경계 해야 한다. 그리스 역대 정권에서 선거 승리를 위해 내놓은 각종 정책이 오늘 그리스를 수렁에 빠뜨린 주범임을 부인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해 보면 국가 리더십이 미래의 국민 행복을 위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때 훗날 불행해 지는 것은 국민뿐이라는 사실은 자명하다. 위기에 빠진 국가에 대해 주변 국가들은 이해와 동정 대신 모욕을 주고 심지어 경 제주권까지 빼앗아 버린다. 모든 국민이 왕의 노예이거나 신하였던 고대 시대에 유일하게 자유를 갖고 있었던 그리스인. 그 자부심을 바탕으로 오늘날의 민주주의를 탄생시킨 그리스가 지금 독일 등 채권국들의 사실상 노예 신세로 전락해 버린 상황을 먼 남의 나라 일로만 보아 넘 겨선 안 될 것이다.
홍준표 “다문화가정 인권 보호대책 마련하라” 한국어 교육지원, 행복한 가정생활 조성 중점 추진 경남도가 잦은 가정폭력과 경제적 빈곤 등 에 시달리는 다문화가정 인권보호대책 마련 에 나선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최근 열린 도청 간부 회의에서 “결혼이민 여성들에 대한 가정 폭 력 등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며 “한국에서 살겠다고 온 사람들한테 못할 짓 하는 사람 들이 있어선 안 된다”고 대책을 주문했다. 홍 지사는 “다문화가족 여성들이 화목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한국 남편들을 교육 하는데 역점을 두라”고 당부했다.
이날 발언은 최근 도내 네팔 출신 결혼이민 여성 들이 경남도 지원을 받아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국을 방문, 복구활동을 벌인 것이 네팔 현지 언론에 보도된 것으로 알려지자 장기 대책 마련을 지시하면서 나 왔다. 도는 지난 네팔 정부 관영 일간지인 ‘고 르카 파트라’가 ‘경남도 홍준표 도지사의 지원으로 네팔 출신 결혼 이주여성들이 친
정을 방문해 지진피해를 본 모국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1주일간 친정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는 등의 내용을 소개했다고 전했다. 네팔한인회에서도 경남도의 이러한 지원 에 대해 감사 메시지를 전해온 것으로 알려 졌다. 도는 앞으로 남편폭력·경제적 빈곤·자 녀양육·문화적 편견 등 다문화가정의 어려움 을 해결하기 위해 남편교육과 부부 참여 프 로그램, 한국어 교육지원, 문화 체험, 지역사 회 적응 지원 등 행복한 가정생활 조성을 중 점 추진할 방침이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수술비 고민 베트남 근로자 의료진 도움 ‘웃음’ 대구가톨릭대병원, 취약계층 위해 다양한 지원 심장 수술을 받고도 수술비가 없어 고민하 던 베트남 근로자가 의료진 도움으로 웃음을 되찾았다. 심내막염으로 대구가톨릭대병원에 입원해 수술받은 베트남 근로자 팜더쿵(32)은 한 달 여만에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 팜더쿵은 베트남에 있는 가족을 위해 홀로 대구 한 자동차 부품 산업체에서 10여년간 일하다가 지난달 갑자기 심장에 통증을 느끼 며 쓰러졌다. 심내막염 진단을 받은 그는 대구가톨릭대
병원장인 권오춘 흉부외과 교수 집도로 심장 판막대치술을 받고 일상 생활이 가능할 만큼 건강을 회복했다. 하지만 한국에서 번 돈 가운데 생활비를 제 외한 전부를 베트남으로 송금해온 팜더쿵은 약 3천만원의 수술비 때문에 내내 잠을 이루 지 못했다. 이에 병원 측은 외국인 근로자가 병원치료를 받을 때 주는 국가보조금을 신청 해줬고, 의료진들도 700여만원의 성금을 모 아 수술비로 보탰다. 팜더쿵은 “타국에서 이러한 도움을 받게 되
대구가톨릭대병원 의료진의 치료와 수술비 지원으로 무 사히 심장 수술을 받고 퇴원한 베트남 근로자 팜더쿵(32· 오른쪽).
리라 상상하지 못했다”며 “만약 베트남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더라면 더욱 큰 어려움을 겪 었을 것이다”며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하나-외환 은행 통합에 거는 기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이 9∼10월쯤 마 무리될 것 같다. 새 은행은 국민은행(282조원), 우리은행(279조 원), 신한은행(260조원)을 제치고 자산규모 290 조 원의 국내 최대 은행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하나금융지주가 2012년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 스타로부터 외환은행을 인수한 지 3년, 지난해 7 월 외환은행 노조가 참여하는 통합 논의가 시작 된 지 1년 만이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의 뚝심과 인내, 외환은 행 노조의 대승적 결단, 정부의 합리적 중재가 결 합해 이뤄낸 성과다. 통합 은행은 적어도 외형상으로는 국내 리딩뱅 크(선도은행)로 자리매김하게 된 만큼 이제 밖으 로 눈을 돌려 세계적 은행으로 성장해주기를 기대 한다. 두 은행의 통합 과정은 진통의 연속이었다. 하나금융이 2012년 론스타로부터 외환은행을 인수한 뒤 당시 금융위원장, 하나금융 회장, 외 환은행장, 외환은행 노조 위원장 등은 향후 5년 간 외환은행의 독립 경영을 보장한다는 내용의 ‘2·17 합의서’를 작성했다. 그런데 이후 은행권 전체의 수익성이 악화하 자 김정태 회장은 지난해 7월 조기 합병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합의와는 다른 것이니 노조의 반발 이 거셌다. 이후 과정을 보면 하나금융과 외환은행 노조 모두 총력전이었다. 노조는 합병반대 결의서를 금융위에 제출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하는 한편 은행 장 등을 부당노동행위로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하나금융이 양 은행 이사회에서 합병계약을 체결한 뒤 금융위에 합병 예비인가를 신청하자 노조가 법원에 통합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내 기도 했다. 감정대립으로 치달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하나금융과 외환은행 노조가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끈질기게 절충을 모색한 것이 합의 도출의 원동력이 됐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하나·외환은행 통합 인 가 때 노사 합의 문제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겠다 는 입장을 견지한 것도 양측의 합의를 압박한 요 인이 됐다. 어려운 과정을 거쳤지만 이제 도약의 토대가 마련된 만큼 내적 융합과 혁신을 통해 명실상부 한 리딩뱅크의 실력을 갖춰야 한다. 무엇보다 두 은행 구성원 간의 화학적 결합이 중요하다. 과거 사례에서 보듯 합병 이후 출신에 따른 차 별과 줄세우기 같은 후진적 행태가 나타나면 통 합의 효과는커녕 역시너지로 실패가 불 보듯 뻔 하다. 더구나 다른 산업에 비해 유독 발전이 더딘 우 리 금융업계의 현실을 고려할 때 국내 최대가 될 새 통합 은행은 우리 금융산업을 선진국의 반열 에 올려 놓을 책임도 있다. 최근 영국 국제금융전문지 ‘더 뱅크’가 우량 자본의 크기(Tier1 기본자기자본 규모)를 기준 으로 세계 1천대 은행을 선정했는데 우리나라 은행은 50위권에 한 곳도 진입하지 못한 것으 로 나타났다.
국정원 해킹 소프트웨어 구입, 의혹 남기지 말아야 국가정보원이 이탈리아 보안업체로부터 해킹 소프트웨어인 ‘리모트컨트롤시스템’(RCS)을 구 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프로그램을 2012년 구입한 사실을 시인했다. 이탈리아 보안업체 ‘해킹팀’의 내부자료가 해 킹으로 유출돼 위키리크스를 통해 공개된 뒤 국 정원이 ‘육군 5163부대’라는 위장 명칭으로 해킹 프로그램을 구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RCS는 목표물에 스파이웨어를 설치해 정보를 빼가는 수법을 사용해 컴퓨터와 스마트폰 도·감 청은 물론 단말기의 카메라와 녹음기까지 원격 조정할 수 있는 해킹 도구로 알려져 있다. 국정원은 해당 프로그램을 구입하고 이메일을 통해 각종 문의는 했으나 북한의 해킹에 대비하 기 위한 연구용이라고 해명했다. 북한이 우리 국민의 휴대전화를 해킹해서 금 융정보를 빼가고 사이버 테러위협도 커지고 있 어 국제사회에서 통용되는 최신기술을 연구할 필요가 있었다는 것이다. 구입한 수량도 20명분에 불과해 일부 언론에 서 제기하는 선거활용이나 민간사찰 의혹은 모 두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이병호 국정원장은 “과거와 같이 국민을 대상 으로 이런 활동을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면서 “만약 그렇다면 어떤 처벌도 받겠다”고 밝힌 것 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의 설명대로 불법적인 일 이 없었다면 다행이다. 아무리 국가 정보기관이고, 그 목적이 국가안 보를 위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영장을 받지 않고
해킹 프로그램을 이용해 내사나 수사를 하는 것 은 불법이기 때문이다. 국정원 측의 설명을 국민이 선뜻 납득할는지 는 모르겠다. 민주화를위한변호사모임과 참여연 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선거와 국내정치 개입 혐의를 받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 시절이 ‘문제’의 시기라 국정원을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일부 언론은 국정원이 언론사 기자가 보낸 것 처럼 위장한 파일에 해킹용 악성코드를 심어달 라고 해킹팀에 요청한 문서를 입수해 공개하기 도 했다. 불행하게도 과거 우리 정보기관은 불법 행위 에 연루된 일이 몇 차례 있었다. ‘안기부 X파일’ 사건 등처럼 불법 도·감청 문제 가 불거진 적도 있다. 이번에 국민이 의구심을 갖 게 된 것도 어찌보면 과거의 그런 기억이 작용한 것일 수 있다. 국정원의 설명대로 이번 의혹과 관련돼 불법 적인 행위가 없었기를 기대하고 믿는다. 그러려면 국민의 불신을 말끔하게 해소할 후 속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그런 면에서 여야가 이 번 의혹과 관련해 국정원을 현장조사키로 한 것 은 적절하다. 국정원은 우리 국가안보의 최전선에 있는 믿 음직한 기관이다. 이번 의혹을 완벽하게 풀지 못해 논란이 계속 확산한다면 국가이익과 배치된다. 정보기관의 특성상 모든 활동을 공개할 수는 없겠지만 의혹이 확산하지 않을 적절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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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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