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9호 2015년7월1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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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일 수요일 예비 9 호 2015년 6월 10일 (수요일) 제 1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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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도 ‘메르스 감염’ 줄초상

기업경기실사지수 (BSI) 추이 제조업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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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6월 들어 수출부진에 중 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타격이 겹치면서 제조 업체들이 느끼는 경기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으로 악화됐 다. 최근엔 그리스 채무불이행(디 폴트) 우려가 커지면서 수출기업 의 체감경기는 한층 위축될 것으 로 예상되고 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 년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보면 제조 업의 6월 업황 BSI는 66으로 집계 돼 5월(73)보다 7포인트 떨어지면 서 두 달째 하락세를 보였다. 이달 지수는 2009년 3월 56을 기록한 이후 6년3개월 만에 가장

뉴스 청진기

내렸다. 낮은 수준이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도 각각 세월호 사고 여파가 본격적으 로 나타나기 시작한 작년 5월(79) 전달보다 7포인트, 6포인트 하락 한 67, 66으로 집계됐다. 과 6월(77)보다도 훨씬 낮다. 업황 BSI뿐만 아니라 매출, 채 7월 업황 전망BSI도 67로 조사 산성, 자금 돼 5월에 조 사정 등을 사했던 6월 한은발표 제조업 6월 BSI 66 보여주는 부 전망치(76) 2009년 3월 이후 최저 수준 문별 BSI 지 보다 9포인 수가 대부분 트나 하락했 메르스· 그리스 등 안팎 악재 떨어졌다. 다. 제 조 업 BSI는 기 추경 신속 집행 등 대책절실 체가 지목 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 한 경영 애로사항은 ‘내수부진’이 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 25.8%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게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불확실한 경제상황’ 19.7%, ‘경쟁 기업별로 보면 대기업의 업황 심화’ 12.2% 순이었다. 비제조업(서비스업)의 6월 업황 BSI는 5월 78에서 6월 73으로 5포 인트 떨어졌고 중소기업 업황BSI BSI는 65로 5월보다 11포인트나 는 57로 조사돼 5월보다 8포인트 떨어져 제조업보다 낙폭이 컸다.

이는 2년4개월 전인 2013년 2 월의 수치(65)와 같은 수준이다. 비제조업의 7월 업황 전망BSI 도 6월보다 12포인트 내린 66에 그쳐 전망도 비관적이었다. 비제조업체들도 매출, 채산성, 자금 사정 등의 부문별 BSI 지수 가 전달보다 내렸다.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 진(23.2%), 불확실한 경제상황 (14.4%)이 주로 거론됐다. 박성빈 한국은행 기업통계팀 장은 “BSI로만 보면 메르스로 인 한 여파가 작년 세월호 사태로 인 한 충격보다 컸던 것으로 나타났 다”면서 “비제조업 중 특히 여가 서비스, 숙박, 운수, 도소매 등 서 비스 부문의 타격이 컸다”고 설 명했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 작년 5,6월 세월호 사고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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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73

74

70 66

66 5월 7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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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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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사업체 BSI 지수 관광진흥법상 관광사업체 149곳 대상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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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2분기 2014년

1분기 2009년

세월호 참사

글로벌 금융위기

2분기 2015년

3분기 (전망)

자료/ 한국은행,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합성한 6월 경제심리지수(ESI)는 88로 전달(98)보다 10포인트 떨 어졌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늘어난 주택담보대출 주로 빚 갚는데 썼다 ‘빚 갚기용’ 비중 2배로

장, 김신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 등 양사 CEO들이 대거 출동했다. 윤 사장은 프레젠테이션에서 “이사회의 독립운영 강화를 위해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거버넌 스위원회를 신설해 특수관계인 거래, 인수합병 등 주주권익에 직 접 영향을 미치는 사항을 심의하 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급증세를 보인 은행 주택 담보대출 중에서 실제로 집을 사 기 위한 용도 비중은 줄어든 반면 다른 대출 돌려갚기용 비중은 2배 수준으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 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작 년 8월부터 올 4월까지 9개 주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신규 취급 액 기준) 가운데 대출금 상환 용 도 비중이 31.2%에 달하는 것으 로 집계됐다. 이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부동산대 출 관련 규제가 완화되고 한국은 행의 기준금리가 인하되기 전인 작년 1∼7월(17.1%)의 약 2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반면에 주택구입 목적으로 받 은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작년 1∼ 7월 50.4%로 절반을 넘었으나 작 년 8월부터 올 4월 사이엔 39.8% 로 떨어졌다. 집을 사려고 받은 대출보다 다 른 빚을 갚으려고 받은 대출이 크 게 늘었다는 의미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나희윤 기자 nhy8307@sisailbo.com

한자리 모인 제일모직-삼성물산 사장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일모직 긴급 기업설명회(IR)에 제일모직, 삼성물산 사장들이 자리하고 있다. 왼쪽 부터 김신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 윤주화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 김봉영 제일모직 리조트건설부문 사장.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무산 플랜B 없다” 합병추진 양사 CE0 대거출동…”배당성향 30% 지향” “합병법인 사실상 지주회사”…”늦으면 상황 더악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합병 이후 주주 권익을 보호할 거버넌 스위원회를 신설하고 배당성향을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30일 발표 했다.

윤주화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 장은 “삼성물산과의 합병 이후 주 주친화 추진방향으로 배당 성향 을 확대하고 거버넌스위원회와 CSR(기업사회공헌) 위원회를 신 설하겠다”고 밝혔다.

‘웰빙의 천국’ 제주도가 뜬다

▶13면

윤 사장은 이날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업설명회 (IR)에서 “지속적으로 주주와 소 통하겠다. 배당 성향은 30% 수준 을 지향한다”면서 “회사 성장의 투자기회 등을 고려해 점진적으 로 배당을 상향할 것”이라고 말했 다. 이날 IR에는 윤 사장 외에 김봉 영 제일모직 리조트건설부문 사

경제가 엔터를 만날때…”일간경제를 보면 생활이 즐겁습니다”

▶ 18·19면

‘弗’붙은 <달러>

女 가수 팝 가수 케이티 페리가 수 입을 가장 많이 올린 연예인 에 이름을 올렸다. 케이티 페리는 지난 1년간 1 억3.500만달러(한화 약 1512억 원)를 올린 것으로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전했다. 케이티 페리는 자신의 인스 타그램을 통해 “겸손한 것과 열심히 일한 결과를 보여주는

팝가수 케이티 페리 1년에 1512억 작년 가장많이 수입올린 연예인에 것은 다르다. 내가 포브스 표지 모 델을 수락한 것은 여성들도 자신이 거둔 성공을 충분히 자랑 스러워 할 수 있으며 오너가 되는 것을 주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포브스는 케이티 페리의 뒤를 이어 아이돌 그룹 원디렉션이 1억 3,000만 달러(한화 약 1456억원)로 2 위를 차지했다. 케이티 페리는 최근 자신이 모 델로 나선 미국 경제지 포브스 표지 모델을 장식했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최근 미국 경제지 포브스 표지 모델로 장식한 케이티 페리. <사진출처 케이티 페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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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5년 7월 1일 수요일

뉴스브리핑

‘학생 인건비 통합관리기관’ 6곳 추가 지정 미래창조과학부는 학생 인건비 통합관리기관으로 공주대, 금오 공대, 단국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세종대, 인천대 등 6곳을 추가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학생 인건비 통합관리기관은 모두 56곳으로 늘어나 게 됐다. 학생 인건비 통합관리기관 제도는 각 연구기관이 국가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 연구원의 인건비를 과제별이 아닌 연구책임 자별로 통합해 관리토록 한 것으로, 학생 연구원의 인건비 지급을 안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개발과제가 종료되더라도 학생 인건비의 정산이나 반납이 면제돼 학생 연구원이 연구활동을 지속할 수가 있다. 통합관리기관으로 지정되려면 학생의 학적, 인사시스템 연동, 참 여율 관리 등을 담은 학생인건비 통합관리 전산시스템을 구축해야 해 인건비 사용과 관리를 투명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본인 59% “한일관계 개선되는 것 아니다”

살아 있는 경제뉴스

“상비병력 2030년까지 50만여명 수준 감축” 국방부. 국방개혁법 개정안 입법예고

상비병력 감축 계획 변경안

당초 병력감축 목표연도 8년이나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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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비병력을 50여만명으로 감축 하는 목표연도를 오는 2022년에 서 2030년으로 수정하는 법안이 마련됐다. 국방부는 30일 상비병력 감축 목표연도를 2022년에서 2030년 으로 수정하는 내용의‘국방개혁 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입법 예 고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국방부는‘국방개혁 기본계획(2014~2030)’ 을 박근혜 대 통령에게 보고한 다음 현재 63만여

명인 상비병력 규모를 오는 2022년 까지 52만2천명 수준으로 감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입법된 개정안이 통과 되면 애초 병력감축 목표연도가 2022년에서 2030년으로 8년이나 늦춰지게 된다. 병력 감축 목표연도는 노무현 정부 때 최초‘국방개혁 기본계획 (2006~2020)’에 의해 2020년으 로 설정됐다. 이명박 정부 때 재작성된‘국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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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기존 목표연도

2022년 자료/ 국방부

변경안 2030년

개혁 기본계획’(2012~2030)’ 은 상비병력 감축 목표연도를 2022 년으로 수정했다. 북한의 군사적

한국과 일본의 수교 50주년을 맞았지만, 양국 관계가 회복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일본인이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산케이신문과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27∼28일 벌인 전화 여 론조사 결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한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지금 나쁜 상황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79.2% , 나쁘다고 생각하 지 않는다는 의견은 16.7%였다. 한일 관계가 현재 개선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은 34.1%로 그렇지 않다는 의견(59.1% )에 훨씬 못 미쳤다. 집단자위권 행사 구상을 담은 안보 관련 법안 제·개정이 호응을 얻지 못하는 가운데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에 대한 지지율은 매 우 낮아졌다.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지난달 조사 때보다 7.6% 포인 트 하락한 46.1%였으며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7.9% 포인트 상 승해 42.4%에 달했다.

어업법인도 관광·휴양사업 가능 수산업을 하는 어업법인이 숙박시설 운영 등 관광·휴양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해양수산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농어업경영체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고 30일 밝혔다. 내달 7일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개정안을 보면 영어조합법인과 어 업회사법인 사업범위에 농어촌 관광·휴양사업을 추가해 어업법인 의 사업영역을 넓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어업법인도 휴양 콘도미니엄 등 숙박시설과 음 식 등을 제공하는 사업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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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으로 부족할 것이란 통계치 에 따라 병력감축 계획이 최초 작 성됐으나 정권이 바뀔 때마다 목 표연도와 감축될 병력 규모가 고 무줄 처럼 줄었다 늘었다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어 왔다. 국방부는‘2030년까지 50여만 명 수준 감축’ 으로 법률을 개정하 는 이유를“현행 법률과‘국방개 혁 기본계획(2014~2030)’ 간의 불 일치 문제를 해소해 국방개혁의 일관된 추진을 보장하고 상비병 력 규모 조정의 목표 수준에 다소 간의 융통성을 둬 예측하지 못한 상황 변화에 대처하려는 것” 이라 고 설명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한국에 세계수산대학 설립 가시화 유기준 해수부장관, 로마 FAO 본부서 사무총장 면담 한국에 2017년 9월 개교를 목 표로 유엔 식량농업기구(FA0) 소 속 세계수산대학을 설립하는 사 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주제 그라지아누 다 시우바 FAO 사무총장은 29일(현지 시간) 로마 본부를 방문한 유기준 해수 부 장관과 오찬 간담회에서 “오 는 12월 이사회에 세계수산대학 설립안과 FAO 서울연락소 설치 안을 동시에 상정하겠다”고 밝 혔다. 그동안 FAO와 최대 기금지원 국인 미국이 세계수산대학 한국 유치에 지지를 표명한데 이어 사

현역병 입영대상자 6천여명 보충역 전환 올해 현역병 입영대상자 중 6천여명이 보충역으로 전환된다. 병무청은 30일“고등학교 중퇴나 중학교 졸업 학력을 가진 사람이 올해 징병검사에서 신체등위 1~3급을 받아 현역입영 대상자로 분류 됐어도 보충역으로 전환된다” 면서“이는 앞으로 징병 검사를 받아 현 역대상자로 분류되는 경우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고 밝혔다. 고교 중퇴자나 중학교 졸업 학력을 가진 현역병 입영대상자의 병 역처분을 변경하는 것은 군에서 요구하는 현역 자원을 충원하고 남 는 현상이 계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협이 지속하고 국가재정 지원 이 축소되는 등 최초의 기본계획 안 작성 때의 가정이 충족되지 않 았다는 사유로 수정됐다. 특히 이명박 정부 때는 국방개혁 의 최종 완료 목표연도를 2020년에 서 2030년으로 10년이나 연장했다. 이어 현 정부에서 작성된‘국방 개혁 기본계획(2014~2030)’ 은상 비병력 감축 연도를 2020년으로 재설정했다. 다만, 국방부는 현 정부의 기본계 획을 발표하면서 비록 목표연도는 2020년으로 설정됐지만 2년 늦춘 2022년까지 52만2천명 수준으로 감축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저출산으로 현역병 자원이 장

북한 ‘가뭄과의 투쟁’ 독려 선전화 발표

북한 조선노동당출판사가 최근 주민들에게 ‘가뭄과의 투쟁’을 독려하는 내용의 선전화 를 창작해 내놨다고 조선중앙통신사이트가 보도했다. 선전화는 가뭄 극복을 위해 ‘우물 파기’, ‘졸짱(땅 속에 관을 넣어 물을 끌어올리는 시 설) 박기’, ‘굴포(웅덩이) 만들기’ 등을 강조하고 있다.

대법관 후보로 추천받은 명단 공개 제청절차 투명성 제고 목적… 민일영 대법관 후임부터 적용 대법원이 대법관 제청절차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앞으로 대법 관 후보자 추천위원회에서 천거 된 사람 가운데 심사에 동의한 이 들의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다. 대법원은 비공개에 부쳐졌던 대법관 후보 피천거자 명단을 9월 16일 퇴임하는 민일영 대법관의 후임부터는 공개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공개되는 대상은 대법관 후보 자 추천위원회에서 천거된 사람 가운데 명백한 결격자를 제외하 고 심사에 동의한 사람이다. 명단

은 천거기간이 종료되면 언론을 통해 공개된다. 그간 대법원은 후보자의 사생 활을 보호하고 정치적·사회적 논 란과 갈등을 막는 한편 대법관 추 천위의 원활하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대법관으로 제청된 후보자들이 각종 의혹이나 자격 시 비에 휩싸인 일이 발생하면서 제청 과정에 대한 투명성 논란이 일었다. 대법원은 추천위를 아무리 공정 하게 진행하더라도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진정성을 인정받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절차적 투 명성을 높이려는 방안으로 명단 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 대법관의 후임을 추천하기 위한 위원회는 29일 법원조직법에 따라 당연직 위원 6명과 비당연직 4명 등 총 10명으로 꾸려졌다. 위원장은 김종인 건국대 석좌 교수가 맡았고, 민 대법관과 박병 대 법원행정처장, 하창우 대한변 호사협회장, 홍복기 사단법인 한 국법학교수회 회장 등이 당연직 위원에 위촉됐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무총장이 이사회에 설립안을 상 정하겠다고 구체적 일정을 밝힌 것이다. 해수부는 세계수산대학 설립을 위한 재정보증서 및 상세 사업설 명서를 9월 초 FAO에 제출할 계 획이다. 세계수산대학은 수산자원이 풍 부한 최빈국·개발도상국 등의 수산 관련 인력을 대상으로 석· 박사 과정을 운영해 수산정책· 양식기술·자원관리 등 과목을 영어로 가르치는 대학원 대학이 될 예정이다.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소방차 못 다니는 도로 전국 271곳 ‘골든 타임’ 위협 우려 국민안전처가‘소방차 길 터주 기 캠페인’ 을 의욕적으로 벌이고 있지만 막상 전국에 소방차가 지 나다니지 못하는 굴다리와 지하 차도가 200곳을 훌쩍 넘는 것으 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이노근(새누리당) 의원이 국 민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 르면 구조물 설치로 소방차 통행 이 어려운 곳은 철길(굴다리) 175 곳, 지하차도 60곳, 육교 19곳 등 총 271곳에 달한다. 소방차에는 사다리차와 펌프· 탱크차가 있다. 사다리차는 높이 4m, 폭 2.5m, 길이 13m로 최소 도 로 폭이 3.25m가 돼야 하며 회전 반경도 9m 이상이어야 한다. 펌프·탱크차는 높이 2.8∼4m,

폭 2.5m, 길이 6∼13m로 최소 도 로 폭이 3.25m, 회전 반경은 6.4∼ 9m 이상이어야 한다. 그러나 소방차가 통행하기 어 려운 곳은 경기도 151곳, 서울 106곳, 경북도 99곳, 부산시 47곳, 강원도 40곳 등에 이르고 있다. 서울에는 성동구 행당지하차 도, 성북구 동선 굴다리·지하차 도 등이 주민 편의를 이유로 기준 에 맞지 않게 설치됐으며 통과 차 량의 높이를 제한하고 있다. 경기도 부천 소사지하차도와 안양 만안지하차도는 지형 상황 으로, 인천 남동구 간석지하차도 는 규칙 제정 전 설치됐다는 이유 로, 강원도 동해시 사문굴다리와 북평굴다리는 철도 시설 설치를 이유로 소방차가 통과할 수 없게 만들어졌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프리즘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1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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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D’ 론스타 ‘구세주’에서 ‘먹튀 자본’ 상징으로 전락 외환위기 당시 한국 기업 부도·파산 노려 ‘헐값 싹쓸이’ 한국 정부를 상대로 한 투자자- 내 부동산·기업 부실채권을 헐값 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을 적정 기준치(8%) 아래로 조작 국가간 소송(ISD) 전쟁을 펴는 미 에 청소기처럼 빨아들였다. 큰 이득을 본 론스타는 직접투 하는 수법이었다. BIS 비율이 낮 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의 한국 기 업 ‘사냥’은 외환위기 직후에 시작 자에도 눈을 돌렸다. 2000년대 으면 은행이 그만큼 부실한 것으 됐다. 범람하는 국내 부실채권을 들어 론스타는 저평가된 부동산 로 여겨져 매각이 불리해질 수밖 싹쓸이한 론스타는 당시만 해도 과 기업을 사들였다. 현금 부족 에 없다. 론스타는 여러모로 관가에 접 국내 부동산·금융시장의 ‘구세주’ 에 시달리는 기업들이 먹잇감이 됐다. 근했다. 실무책임자 변양호 재정 로 불렸다.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설은 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의 경기고 그러나 15년 넘게 지나면서 그 구세주는 외국계 자본 가운데 ‘먹 2002년께부터 흘러나왔다. 외환 동창 하종선 변호사를 로비스트 튀’ 논란의 상징이 됐다. 수사·재 은행이 외환위기 때 생긴 부실자 로 썼다. 론스타의 인수자격을 놓 판 과정에서 외환은행 불법 고 논란이 일었지만 이강원 인수·매각 의혹이 불거졌지 부도·파산 냄새맡고 한국 상륙 당시 외환은행장 되레 자찬 만 수조 원의 차익을 챙겨 했다. “금융계 최대 규모의 한국을 무사히 빠져나갔기 경제관료 동원 헐값 인수 의혹 외자 유치”라며 “공적자금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한국 정부 주가조작 외환카드도 쉽게 흡수 투입 없이 정상화를 이뤘 다”고 발언한 것이다. 때문에 손해를 봤다’며 5조 외신들은 “한국 정부가 원이 넘는 돈을 보상하라고 소송을 걸었다. 국민 혈세를 놓고 산으로 허덕이다 서서히 회복하 외국인투자 기피 우려를 불식했 다투는 ISD가 미국에서 시작됐음 던 시점이었다. 정부와 2대 주주 다”며 맞장구쳤다. 외환은행을 인수한 론스타는 에도 정부는 비밀주의로 일관하 독일 코메르츠방크는 외환은행 지분 매각을 추진했다. 기업가치를 단기간에 높이려고 고 있다. 당시 은행법상 론스타와 같은 칼을 빼들었다. 론스타는 1995년 미국 텍사스 점포와 직원 수를 줄이고 주주 주 댈러스에서 설립됐다. 텍사 산업자본은 국내 은행을 인수할 스 주의 별칭인 ‘외로운 별’(Lone 수 없었다. 론스타는 극동건설, 스 에게 고배당을 했다. 남은 직원에 Star)에서 이름을 따왔다. 설립 후 타타워, 미국 레스토랑 체인 등을 게는 월급을 올려주며 내부 반발 미국 은행의 부실채권 정리를 맡 보유했다. 그러나 산업자본 일부 을 최소화했다. 론스타는 뒤이어 외환카드를 아 수익을 거두며 명성을 날렸다. 를 빠뜨린 서류를 당국에 들이밀 헐값에 흡수 합병할 계획을 세웠 한국에 눈을 돌린 것도 기업의 었다. 부도·파산의 냄새를 맡았기 때문 론스타는 외환은행을 부실 금 다. 외환카드의 주가를 인위적으 이다. 외환위기 당시 외국자본이 융기관으로 만들어 인수 명분을 로 떨어뜨려서 소액주주 보상 등 탈출하는 한국에서 론스타는 국 확보하려 했다. 외환은행의 국제 합병 비용을 줄이려는 주가조작

‘먹튀’도 모자라 5조원 소송…책임은 누가

관료들, 외환은행 팔고 철수까지 론스타 행위 묵인·방조 의혹투성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팔고 나 가는 과정에서 론스타의 ‘적격성’ 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론스타가 국외에서 비금융사업 을 대규모로 하는 ‘산업자본’이라 는 이유에서다. 그렇게 되면 애초 외환은행을 인수할 자격이 없었 고 다시 팔고 나갈 수도 없다. 인수 당시 은행법은 투자자의 비금융회사 자산 합계가 2조원을 넘으면 산업자본으로 간주하고, 은행 지분을 10%까지만 보유하 도록 제한했다. 그러나 관료들은 2003년 ‘10인 회의’를 통해 론스타 의 외환은행 인수를 인정해줬다. 외환은행을 팔고 나갈 때도 마 찬가지였다. 금융위는 2012년 1 월 “론스타가 현 시점에선 금융자

본”이라며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를 승인했다. 국내 비금융회 사 자산만 봤을 땐 산업자본에 해 당하지 않는다는 논리였다. 그럼에도, 론스타는 ‘곱게’ 떠나 지 않았다. 론스타는 2012년 5월 청와대 앞으로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 중재 의향서를 보냈다. ‘한국 정부 가 론스타에 차별적 조처를 하며 수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는 취지의 의향서다. 그러면서 6개월 안에 해결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국제투자분쟁해 결센터(ICSID)에 한국 정부를 제 소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이 문서 를 받고도 조용히 있다가 이후 론 스타가 먼저 내용을 밝히자 뒤늦

게 사실을 공개해 질타를 받았다. 론스타는 예고대로 정부를 제소 했다. 소송액은 5조1천여억원이다. 론스타는 정부가 2007년 HSBC 의 외환은행 인수를 부당하게 지 연해 계약이 파기돼 결국 하나금 융에 2조원 가량 낮은 가격으로 매각해야 했다며 이를 배상하라 는 주장을 펴고 있다. 벨기에에 설립된 페이퍼컴퍼니 형태의 자회사들을 통해 2001년부 터 서울 역삼동 스타타워, 외환은 행, 극동건설, 동양증권 빌딩 등을 사들였던 론스타는 이를 매각해 4 조6천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올렸고, 우리 정부는 이에 대해 8 천500억원의 세금을 부과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론스타 ISD 소송 심리 나선 한국 대표단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세계은행 건물 내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로 한국과 론스타와의 투자자-국가 소송(ISD) 2차 심리 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 정부 대표단이 입장하고 있다.

‘작전’이었다. 론스타는 외환카드에 대한 유 동성 지원을 중단했다. 당시 2천 억원의 유동성 부족에 시달리던

외환카드는 결국 2003년 10월 고 객들에게 현금서비스를 중단하는 초유의 사태를 빚었다. 외환카드 측은 외환은행에 지

원을 요청하는 한편 채권을 발행 해 자금을 조달하려 했다. 그러나 론스타는 이를 막고 11월 말 합병 을 결의했다. 예고했던 감자는 실

제로 이뤄지지는 않았다. 론스타 는 결국 2004년 외환카드를 손쉽 게 흡수했다.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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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15년 7월 1일 수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6일 본회의서 국회법 개정안 우선 처리” 정의장 “헌법 준수는 국회의장 의무… 野, 약속대로 국회 정상화해야” 정의화 국회의장은 30일 당초 다음달 1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를 닷새 미룬 6일 소집, 박근혜 대통 령이 재의를 요구한 국회법 개정 안을 상정해 우선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발표문을 통해 “국회법 제77조에 따라 내일 예정된 본회의를 7월 6일로 변경

하고자 한다”면서 “7월 6일 본회 의에서는 국회법 개정안 재의의 건을 우선 처리하고, 인사안건 2 건(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및 산업통상자원위원장 선거의 건)과 본회의에 부의된 법률안 전 체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법 제77조는 ‘의장이 각 교

섭단체대표의원과 협의해 필요하 다고 인정할 때에는 의장은 회기 전체 의사일정의 일부를 변경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 의장은 국회로 돌아온 국회 법 개정안을 상정하기로 결심한 배경에 대해 “헌법 제53조 제4항 에 따르면 ‘대통령이 재의를 요구

하면 국회는 재의에 부치도록’ 규 정하고 있다”면서 “헌법을 준수 해야 할 입법부 수장으로서 헌법 에 규정된 절차를 밟는 것이 헌법 을 수호하고 절차적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이며, 국회의장의 의무” 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 의장은 전 날까지 여야 원내대표를 수차례 불러 의사일정 협의를 요청했으 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정 의장은 “새정치민주연합 지 도부는 ‘국회법 개정안 재의의 건’ 을 처리할 본회의 일자를 확정하 는 경우 현재 공전상태인 국회를 정상화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새정치연합의 약속대로 오늘부 터 즉시 상임위원회가 가동되어 산적한 민생현안이 처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황총리, 첫 국무회의 주재

천안함·제2연평해전·연평포격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與 “통합행사 반대” 새누리당은 30일 정부가 내 년부터 천안함 피격, 제2 연평해 전, 연평도 포격도발을 추도하 는 행사를 통합 개최한다는 방 침을 세운 데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 가보훈처에서 3월 26일 천안함폭 침, 6월29일 제2연평해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사건 등 3가지 를 합쳐서 (추모) 행사를 통합하 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통합하지 않고 각각의 기념일에 그대로 행 사를 진행하도록 정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유족들의 뜻도

“메르스 완전종식때까지

그렇고, 앞으로 행사를 조촐하게 하더라도 통합하는 것은 옳지 않 다는 의견이 많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제2연평해전 전사 자 예우와 관련, “적의 기습공격 에 맞서서 치열한 교전을 하다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용사들 에게 전사가 아닌 순직에 해당하 는 보상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 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관련법령을 정비해 소급 적용하는 한이 있더라도 전 사에 대한 합당한 예우가 반드시 이뤄지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강 조했다.

긴장감 늦추지 말아야” 황교안 국무총리는 30일 “현 상 황의 엄중함을 감안할 때 하반기 에는 보다 비상한 각오로 국정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 서 “경제 상황이 여전히 어렵고,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로 인한 충격이 더해지는 가운데 하반기를 맞이하게 됐다”며 이 같 이 밝혔다. 황 총리가 지난 18일 취임한 이 후 국무회의를 주재한 것은 이 날 이 처음이다. 황 총리는 “우선 메르스 사태의 조기 종식을 통해 국정의 추동력 을 회복하고, 경제활력 회복과 민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野 “상임위 포함 민생국회 정상화” “중재안까지 수용했는데… 국회법 與 동참 통과시켜야” 새정치민주연합은 30일 정의화 국회의장이 오는 6일 국회 본회의 를 소집, 박근혜 대통령이 재의를 요구한 국회법 개정안을 우선 처 리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국회 정 상화를 선언했다. 지난 25일 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반발, 국회 의사일정 전면 보이콧에 들어간지 5일만이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대책회의에서 “정 의장이 오는 6 일 국회법 개정안을 부의하겠다 고 밝혔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가 부의한 절차에 따라 새누리당 의원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혀 왔다”며 “우리 당이 지속적으로 요구한 내용에 대해 일부라도 수 용해준데 대해 감사하고 환영한 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상임위 일정을 포함 한 모든 국회 일정, 민생국회는 오 늘부터 다시 시작된다”고 밝혔다. 앞서 새정치연합은 국회법 부의 일정이 확정되면 의사일정 보이

콧을 풀겠다며 정 의장과 새누리 당을 압박해왔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법 개정안 은 당연히 새누리당이 동참해 통 과시켜야 한다”며 “한입 가지고 두말을 할 수는 없다. 약속을 그렇 게 손바닥 뒤집듯 깨버릴 순 없다. 저는 중재안까지 받아들여 끝까 지 정치적 신뢰를 지키려 노력했 지만, 새누리당은 도망갔다”고 비 판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유신시대 유정 회로 돌아간게 아니길 바란다”며 “새누리당은 지금이라도 정치적 신 뢰를 지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은 정쟁 한복판에 있다. 대통령이 던진 정 쟁의 포탄에 국회가 마비되고 민 생이 멈췄던 것”이라며 “대통령 은 정쟁으로 민주주의를 짓밟지 말고, 여당을 상대로 한 권력투 쟁으로 국회를 이용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격식없이’ 황총리 첫 국무회의 주재무 황교안 국무총리가 30일 오전 정부서 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시작에 앞서 윗옷을 벗고 있다. 지난 18일 총리로 취임한 이후 황 총리가 국무회의를 주재한 것은 이 날이 처음이다.

생안정, 4대 구조 개혁 그리고 비 정상적 관행의 개혁에 역량을 집 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저와 내각이 하나의 팀으 로 모든 역량을 결집해 하반기에 는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국정 성 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같이 노력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또 “금년은 슈퍼 엘리 뇨 등의 영향으로 폭우·태풍 등이 잦을 것으로 관측된다”며 “재난 관련 부처들은 장마철에 대비해 총체적으로 안전 점검을 해달라” 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재난 취약 시설물과 상습 수해 지역에 대한 철저한 대 비가 필요하다”며 “관련 부처는 시설물 보강을 완료하고 예방 점 검을 강화해 피해가 없도록 만전 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유승민에 고민·결단의 기회 줘야” 김무성 “의총 개최할때 아니다… 세력대결 안돼” 무슨 생각?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다른 참석자의 발언을 경청하며 생각에 잠겨 있다.

유승민, 원내활동 정상지휘 오늘 메르스 추경 당정협의 劉 “추경 신속 처리 위해 野 협조 구할 것” 정부와 새누리당은 다음달 1일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어 중동호 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가뭄 등의 극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문제를 논의한다.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30일 국회 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추 경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내일 아침 7시30분에 2015년도 추경 당 정협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당정은 협의회에서 추경의 규모 와 세부 항목을 놓고 의견을 조율 해 대강의 윤곽을 잡을 것으로 알 려졌다.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은 추경은 메르스와 가뭄 대책, 민생 안정에 초점을 둔 ‘맞춤형 추경’이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번 당정협의는 최근 박근 혜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을 행사하면서 유승민 원내대표에

대해 사실상 사퇴를 요구하고 이에 대해 유 원내대표가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열리게 돼 주목된다. 원 정책위의장은 “추경은 내용 과 처리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면 서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 면 돈은 돈대로 쓰고 기대 효과는 제대로 거두지 못하게 되므로 추 경은 적기에 적소에 집행돼야 한 다”고 강조했다. 또 “특히 메르스 와 가뭄 탓에 추경이 신속히 집행 돼야 하는 현장의 목소리가 많다” 면서 “세계 경제 위축과 내수 악화, 수출 부진이 겹친 상황에서 추경을 통한 경기 대응 능력 강화가 시급 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0일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와 관련, 이에 대한 논의와 결론을 위 한 의원총회를 개최해서는 안 된 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통일경제교실’ 모임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은 의총을 할 때가 아니다”면서 “오 늘 이곳에 온 의원들로부터 의견 을 모았는데 다 그렇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 그는 당내 일각에서 의 총 소집을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그런 의견이 있는 분들도 있다” 면서도 “(그러나) 그것과 관련한 의총을 안 하는 것이 옳다는 게 다 수의 의견”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에 앞서 서울 여의 도 자택앞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 난 자리에서서도 의총 개최에 대 해 “우리 정치인들은 정치적으

로 풀어야 한다. 세력대결이나 정 면충돌 이런 걸로 가서는 안된다 고 생각한다”면서 “정치적 절충 을 통해 풀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은 (의총을 개최할 때 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당내 친박(친박근혜)계 를 중심으로 한 ‘유 원내대표 즉각 사퇴론’에 대해 “유 대표도 우리 나라의 중요한 정치지도자의 한 분인데 본인이 생각, 고민, 결단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언제까지로 예상하 느냐’는 질문에는 “단정적으로 말 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밖에 전날 긴급 최고위원회 의 이후 청와대 및 유 원내대표와 연락했느냐는 질문에 “하지 않았 다”고 덧붙였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국제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1일 수요일

‘그렉시트’ 우려 확산 세계 금융시장 ‘출렁’ 주식시장 큰 폭 하락… 안전자산 미국 국채에는 투자 몰려 1개월 이상 진행돼 온 그리스 구제금 융 협상의 타결 가능성이 약해진 탓에 29일(현지시간)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일제히 그렉시트(Grexit 그리스의 유로 존 탈퇴)에 대한 우려가 확산했다. 지난 27일 그리스가 국제채권단의 제 안을 사실상 거부하려고 국민투표를 하 겠다고 한 이후 채권단과 그리스의 갈등 이 심해진 데 대해 금융시장 투자자들은 리스크를 회피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유럽 주요 지도자들이 7월5일 그리스 의 국민투표 이후에도 구제금융 협상을 할 수 있다고 말해 충격이 완화되긴 했 지만, 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완전히 누그러뜨리지는 못했다. ●전 세계 주식시장 큰 폭 하락 = 그리스

가 유로존에서 탈퇴할 수도 있다는 위기 감은 주식 시장에 직격탄을 날렸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완전히 결렬 된 것은 아니지만 일단 리스크를 회피하 자는 심리가 작동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3대 지수는 나란히 2% 안팎에서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 평균지수가 1.95%, 스탠더드 앤드 푸어 스(S&P) 500지수가 2.09%, 나스닥 종합 지수가 2.40%의 낙폭을 각각 기록했다. 미국과 함께 세계 4대 경제권으로 분 류되는 유럽과 중국, 일본 증시도 일제 히 무너졌다. 그리스의 최대 채권국인 독일과 프랑 스,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 증시는 3∼5%의 낙폭을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일본의 닛케 이 평균 주가지수는 각각 3.34%, 2.88% 하락했다. 금융 시장 불안 우려는 원유 시장 에도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 (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산 원유(WTI)는 2.2% 하락 마감했다. 금융 시장이 불안해 질 우려가 있는 만큼 원유에 대해 투자하기보다는 현금 을 보유하려는 리스크 회피 성향이 작용 한 결과라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안전자산 미국·독일 국채에 투자 몰려 = 주식시장과 달리 안전자산으로 분류 되는 미국과 독일의 국채에는 투자 자금 이 몰렸다. 29일 오후 5시 현재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148%포인트 하락한 2.3278%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독 일 의 10년 만 기 국 채 수 익 률 도 0.023% 포인트 떨어진 0.779% 수준을 가리키고 있다. 채권은 투자가 늘면 가격이 오르지만 수익률은 하락한다. 또 다른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도 증가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금 가격은 이날 0.5%가량 올랐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금 가격의 상승폭은 제한됐다. 달러의 환율은 한 때 1유로당 1.0956달러까지 강세였으나 1.1238달러까지 올라 오히려 전 거래일 보다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의 약세는 그렉시트가 발생하더 라도 유럽의 경제통화연맹(EMU)에는 타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영향 을 미쳤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텍사스주 낙태금지법에 美 연방대법원 또 제동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세계는 지금 뉴욕서 열린 식품박람회에 한국삼계탕 첫 진출 여름철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삼계탕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 식품박람회 에 선을 보였다. 지난 28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뉴욕 맨해튼 제이 콥 재빗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2015 뉴욕 식품박람회’ 에서다. 공식 명칭이‘팬시 푸드쇼’ 인 이번 박람회는 미국 내 최대 식품 박람회로 올해 로 61주년을 맞았다. 이 박람회에는 한국 농수산물과 식품의 수출 확대를 주된 사업으로 하는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김재수)가 지원하는 29개 한국업체가 참여했다. 한국 식품업체들이 이 박람회에 모습을 보인 것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올해 박람회에는 처음으로 한국의 삼계탕이 선을 보인 것이 특징이다. 미국 식품·검역 당국의 인허가를 받아 지난해 8월 미국 땅에 처음으로 들어온 삼계탕이 국제무대에 데뷔한 것이다. 한국업체들의 이번 박람회 진출을 곁에서 도운 신현곤 aT 뉴욕지사장은“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국 삼계탕이 전 세계인에 게 건강식품으로 인식되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삼계탕 외에 박람회에 선을 보인 한국 식품은 한국 수산물 가운데 대미 수출 1 위 품목인 김을 비롯해 한국 전통차, 스낵, 장류 등이다.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웰빙·건강 식품 이 미지가 강한 한국 식품 위주로 박람회 진출 품목을 선정했다. aT는 지난해 박람회에 80개국 2천500개 업체가 참여하고, 무려 7만 명이 다녀 갔다는 점을 감안해, 이번 박람회 기간 한국식품과 전 세계 식품업체 바이어 간 현장 구매 상담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29개 한국업체의 식품을 한자리에 모아 동시에 전시하는‘aT 컬렉 션 존’ 을 운영,‘원스톱 구매상담’ 을 진행한다.

볼리비아 장관 “교황, 코카잎과 함께 하길 기대”

병의원 낙태 시술 당분간 허용 미국 연방대법원이 낙태 시설을 엄격 히 규제하는 미국 텍사스 주의 낙태금지 법 시행에 또 제동을 걸었다. 대법원은 29일(현지시간) 대법관 5-4 결정으로 텍사스 주의 병·의원이 주(州) 의 낙태금지법에 명기된 시설 규정을 충 족하지 않더라도 당분간 계속 영업할 수 있도록 판결했다. 이에 따라 7월 1일 낙태금지법 시행 을 앞두고 문을 닫을 위기에 놓친 텍사 스 주 병·의원 9곳이 기사회생했다. 9개 의료 시설은 이달 초 제5 항소법 원이 텍사스 주의 낙태금지법을 지지하 는 판결을 내 폐쇄 위기에 직면하자, 대 법원에 법의 시행을 막아달라는‘긴급 항소’ (emergency appeal)를 신청했고, 대 법원은 병·의원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앞서 대법원은 지난해 10월에도 낙태 시술 병의원을 8곳만 남겨두고 나 머지를 모두 폐쇄하도록 한 텍사스주 낙 태금지법 조항의 시행을 보류하라고 판 결했고, 텍사스 주 정부는 다시 항소법 원에 이의를 신청해 올해 법을 시행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는 판결을 받은 터 였다. 텍사스 주는 여성의 건강을 이유로 반 드시 수술실과 충분한 의료 인력 등을 갖춘 외과 병원에서만 낙태 시술을 하도 록 법에 명시했다. 또 낙태 수술 의사도 자신의 환자를 근처의 다른 큰 병원으로 보낼 수 있는 권고권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규정했다. 이런 조건을 갖추지 못한 병·의원은 영업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실제 2012년 41곳에 달하던 텍사스 주 낙태 시설은 낙태금지법 제정 후 22 곳이나 문을 닫아 현재 19곳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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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미국과 FTA 협상 추진

미국을 방문 중인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오른쪽 두번째)이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 령(왼쪽 두번째)과 함께 마틴 루터 킹 주니어 기념관을 둘러보고 있다. 호세프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문제를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美, 독극물 사형 논란속 ‘사형제 폐지론’ 등장 브레이어·긴즈버그 대법관 “사형제 위헌 여부 검토할때” 대법관으론 1994년 이후 첫 주장… “사형수 100여명 무죄” 미국의 사형제도가 불쑥 도마 위에 올 랐다.‘독극물 주사’ 에 의한 사형방식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던 와중에 사법부 내 에서“사형제 폐지를 검토할 때” 라는 목 소리가 등장한 것이다. 미국 연방대법원 은 29일(현지시간) 오하이오 주 당국이 독극물 주사 방식을 통한 사형 집행 때 수술용 마취제인‘미다졸람’ 을 쓰는 것 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주 당국은 사형수의 몸에 가장 먼저 마취제를 투여하고 나서 신체를 마비시 키는 약물을 주입하고 마지막에 심장을 멈추게 하는 약물을 넣어 사형을 집행하

고 있다. 이 마취제로 쓰이는 미다졸람 의 약효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던 끝에 대법원이 이날 논란을 종결지었다. 소송은 오클라호마 주에서 살인죄로 복역 중인 리처드 글로십, 존 그랜트, 벤 저민 콜 등 세 사형수가 올해초 미다졸 람을 이용한 사형집행 방식에 문제가 있 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지난해 4월 19세 여성을 납치해 살해 한 클레이튼 로킷의 사형 집행에 사용 됐던 미다졸람이 제대로 마취효과를 발 휘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처음에 의식을 잃은 듯했던 로킷은 잠시

후 몸부림을 치다 깨어났고 40여 분이 지 난 후 약물이 아닌 심장마비로 숨졌다. 그러자 소송을 제기한 세 사형수는 미다 졸람의 약효가 강력하지 않아 사형 집행 때 고통을 유발한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 이다. 이에 다수 의견을 주도한 새뮤얼 알리토 대법관은“청구인들은 미다졸람 이 일으키는 심각한 위험의 정도가 실질 적이었는가를 입증하는데 실패했다” 고 일축했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1972년 사형제도 를 일시적으로 폐지했다가 1976년 부활 시켰지만, 현재 32개 주만이 사형제도 를 유지하고 있다. 워싱턴D.C.를 포함한 18개 주는 자발적으로 사형 집행을 포 기한 상태이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볼리비아 정부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을 코카잎 합법화의 정당성을 알리 는 기회로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29일(현지시간) 브라질 뉴스포털 테하(Terra)에 따르면 마르코 마치카오 볼리 비아 문화장관은“프란치스코 교황이 볼리비아 방문 기간에 성스러운 코카잎과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마치카오 장관은“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코카잎 차를 대접하려고 했으나 교황 이‘특별한 부탁’ 을 했다” 면서“프란치스코 교황이 코카잎을 씹는 의식을 거행 할지 모른다” 고 말했다. 안데스 지역에서 코카잎은 3천여 년 전부터 재배돼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데스 주민들은 코카잎을‘신성한 풀’ 로 간주해 종교의식에 사용하거나 차, 술, 식용 분말, 치실 등의 원료로 쓴다. 추위와 배고픔을 잊으려 고 코카잎을 씹기도 한다.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안데스 지역의 전통인 코카잎 씹는 행위를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2006 년 집권하면서 코카잎 양성화 정책을 시행했다. 코카잎을 이용해 제품을 개발하 는 업체에 금융지원을 했고, 그 결과 코카잎으로 에너지 음료와 사탕, 빵, 껌 등 다양한 제품이 만들어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다음 달 5일부터 에콰도르, 볼리비아, 파라과이를 차례로 방문한다. 볼리비아에는 8일 도착한다. 앞서 바티칸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악의 폭동이 일어난 볼리비아의 교도소, 파라과이의 판자촌, 에콰도르의 요양원 등을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볼리비아 에서 열리는 세계민중회의에도 참석한다.

우버 임원 2명 프랑스서 구속… 불법영업·증거인멸 혐의 세계 곳곳에서 법집행 당국과 마찰을 빚는 유사 콜택시 업체 우버의 고위 임 원 2명이 프랑스에서 구속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우버의 영업 행위가 세계 곳곳에서 사법적·행정적 제재를 받은 적은 매우 흔하 고 이로 인해 일부 임원들이 기소된 적도 있으나, 구속 사례는 처음이다. AFP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경찰은 우버 프랑스 최고경영자(CEO) 티보 심팔 과 우버 유럽 총지배인(GM) 피에르-디미트리 고어-코티를 29일 소환해 조사 한 후 전격으로 구속했다. 이들은 불법 택시 영업을 한 혐의와 함께, 관련 디지털 문서 등 증거를 은닉하거나 인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우버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콜택시와 사실상 똑같은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 지만, 운전자나 회사가 택시 면허를 받지 않고 영업하고 있다. 이 때문에 프랑스 정부는 그간 우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영업을 중단토록 경 고해 왔으며, 프랑스 경찰은 최근 수개월간 불법 택시 영업을 해 온 우버 기사들 에게 벌금을 물려 왔다. 그러나 우버는 벌금을 대납해 주고 최근에는 파리뿐만 아니라 다른 프랑스 도 시들로도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당국의 명령을 무시하고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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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5년 7월 1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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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희’ 이름 쓴 청소대행사에 배상 판결 法 “유사 표장으로 신용·명성에 편승 목적”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1부 (김기영 부장판사)는 스팀청소기 업체 한경희생활과학이 ‘한경희’ 라는 이름을 쓴 청소대행업체 대 표 A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 구소송에서 한경희청소 표장의 사용금지와 8천만원 배상을 선 고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경희생활과학은 한경희씨 가 1999년 설립했고 2003년 ‘한 경희 스팀청소기’를 만들며 유 명해졌다. 2006년 상호를 현재 의 이름으로 바꿨고 2010년 누 적판매 1천만대를 달성했다. A씨는 2012년 ‘한경희’라는 이름을 사용해 입주청소, 이사

공무원이 ‘인증권한’ 무기로 수년간 ‘갑질’ 환경인증 고의지연뒤 ‘급행료’… 3천200만원 금품·향응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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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등을 하는 청소대행업체 사업자 등록을 했다. 재판부는 “청소도구 제조·판 매업과 청소대행업은 대체 가능 한 경합관계이며 수요자도 상당 부분 중첩돼 A씨의 행위로 한경 희생활과학에 손해가 발생할 개 연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유사한 표장으로 청소 업을 하는 A씨의 행위는 영업상 혹은 조직·계약상 관계가 있는 것으로 혼동하게 할 우려가 있 다”며 한경희생활과학의 신용 과 명성에 편승하려는 부정경쟁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공무원이 ‘환경 인증’이라는 독 점적인 권한을 휘두르며 외국 자 동차 수입업체로부터 갖은 금품 과 향응을 받다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해외 수 입 자동차의 배출가스, 소음 등의 환경인증 과정에서 인증 신청업 체 관계자로부터 3천200만원 상 당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뇌 물수수)로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 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 황모 연 구원(42)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황 연구원은 2009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환 경인증을 신청한 업체로부터 모 두 113회에 3천200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다. 수입차 업체의 배출가스와 소 음 검사를 담당하는 황 연구원은 법적으로 15일내 해야 하는 환경 인증을 고의로 지연시킨 뒤 ‘급행 료’를 낸 업체만 선별적으로 인증 서를 발급해 준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황 연구원의 고의 지연으로 인증서 발급신청 민원 의 절반가량이 처리되는 데에 1∼ 2개월이 걸렸다. 황 연구원의 ‘갑질’ 행세는 다양 했다. 외국 출장 시 인증 신청업체 관계자를 동행하고, 지방으로 출 장을 갈 때에도 업체 관계자에게

미리 자신의 일정을 알려 현지에 서 접대를 유도했다. 또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여종업 원이 일하는 유흥업소에 같은 날 각각 다른 업체 관계자로부터 두 차례 향응을 받는 등 해당 유흥업 소에서만 수차례 고정적으로 향 응을 받았다. 친형이 원하는 수입 자동차의 차종을 수시 검사 대상으로 지정 해 인증검사에 사용하게 한 후 정

가보다 34%(약 1천100만원) 싸게 사기도 했다. 황 연구원이 ‘인증 권한’을 무기 로 전횡을 일삼을 수 있었던 것은 수입 자동차가 국내에서 시판되려 면 교통환경연구소의 인증을 받아 야 하는 막강한 권한이 있으면서 도 이에 대한 견제 장치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인증 권한이 교통환경연구소에 만 독점적으로 있지만, 국립환경

과학원은 감사기능이 없다. 인증 관련 세부적인 업무처리 지침도 없어 담당 공무원이 자의적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제도적 미비 점이 있다. 환경부는 교통환경연 구소의 인증과정에 대한 감시 역 할을 소홀히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황 연구원의 갑질 행세는 결국 수입 자동차 업체의 반발로 드러 나게 됐다. 주한유럽연합대표부 (EU-ROK)가 회원국의 자동차 업 체로부터 ‘교통환경연구소 공무 원이 고의로 인증서 발급을 지연

하고 급행료를 받고 있다’는 민원 을 받아 환경부에 공식으로 항의 문을 전달한 것. 이 과정에서 경찰 이 관련 첩보를 입수, 황 연구원의 범행 전모를 밝혀냈다. 한편, 경찰은 황씨에게 70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한 수입차 업 체 관계자 이모(36)씨를 뇌물 공 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금품과 향응 등을 제공한 또다 른 수입차 업체 관계자 13명은 뇌 물 액수가 소액이어서 입건하지 않았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내가 먼저 잡았어” 전국 최초로 개원한 ‘예산황새공원’에서 황새들이 물고기를 잡아 먹고 있다. 황새공원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단체관람과 가족단위 관 광객, 사진 애호가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입장객 수가 20여일 만에 3천여명을 돌파했다.

“탈북브로커 밀입북 지원 국보법 처벌 안돼” 대법, 두만강 건널때 도운 탈북자 무죄 확정 탈북 브로커 활동을 돕는 행위 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돈을 벌려고 북한 주민을 탈북 시킨 브로커의 행위를 국가보안 법상 잠입·탈출 혐의로 볼 수 없 는 만큼, 브로커를 도운 것도 국가 보안법 위반으로 볼 수 없다는 것.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 관)는 국가보안법 위반(편의제공) 혐의로 기소된 탈북자 A씨에 대 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 심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2006년 9월 탈북해 귀순한 A씨 는 이웃에 살던 탈북자 B씨와 함

께 북한에 가족을 남겨두고 나온 탈북자들로부터 돈을 받고 그 가 족을 탈북시켜주는 브로커 활동 을 하기로 했다. 2011년 7월 중국으로 건너간 두 사람은 B씨가 직접 북한에 들 어가 사람들을 데리고 나오고, A 씨는 두만강에서 밧줄과 구명조 끼 등으로 이들이 강을 건너는 것 을 도왔다. B씨를 도왔다는 이유로 국가보 안법 위반 혐의가 적용돼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1심은 징역 10월 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B씨의 밀

사건

입북 행위를 국보법 위반으로 볼 수 없다고 보고, 이를 도운 A씨 역 시 무죄라고 판단했다. B씨가 경제적 이유로 탈북 브 로커 행위를 했을 뿐 북한에 돌아 가려고 밀입북했다거나 북한 체 제에 동조했다고 볼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대법원도 밀입북 행위 가 모두 국보법 위반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며, 국가의 존립·안전이 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명백 한 위험이 될 때만 국보법으로 처 벌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B씨는 1심에서 징역 1년 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지만 항소를 포기해 형이 확정됐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돋보기

‘고양이에 생선’… 도박하려 스마트폰 135대 빼돌린 부점장 서울 구로경찰서는 매장에 비치된 최신형 스마트폰을 업자에게 헐값에 팔아넘긴 혐의(절도)로 최 모(20)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또 최씨로부터 장물인 스마트폰을 시가의 절반 가격에 사들인 혐의(장물취득)로 정모(44)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작년 12월부터 지난 13일까지 자신이 일하던 구로구 오류동의 한 스마트폰 매장에서 최신형 스마트폰 새 제품 135대를 44차례에 걸쳐 빼돌려 정씨 등에게 팔아치운 혐의를 받 고 있다. 빼돌린 스마트폰은 시가로 총 1억 2천만원에 달하는 규모다. 조사 결과 최씨는 도박에 빠져 월급을 모두 날리고서 도박 자금을 마련하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제자 성추행 대학교수 징역형 대전지법 형사7단독 유제민 판사는 여제자를 성추행 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 반)로 기소된 세종시 한 대학교수 A(48)씨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 대해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A씨가 자신의 지도, 교육, 보호를 받아야 할 학생에게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추행한 것은 비난 가능성이 크고 죄질이 불량하다”며 “피해자가 성적 수치심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는 등 또 다른 괴로움을 받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9일 오후 6시께 자신의 연구실에서 여제자 B양과 졸업작품 및 진로에 관해 이야기하 던 중 B양이 앉아있던 의자에 발을 올려놓고 발가락과 발바닥으로 B양의 무릎과 허벅지를 건드리는 등 추 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가스배관 타고 올라가 주택서 돈 훔친 40대 구속 울산 동부경찰서는 밤에 가스배관을 타고 주택에 침입해 현금을 훔친 혐의(야간주거침입 절도)로 김 모(47)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11일 오전 3시에서 6시 사이 울산시 동구 서부동의 한 주택 2층에 가스배관을 타고 침 입해 안방 장롱에 있던 현금 3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집주인 부부가 잠을 자고 있는데도 대담하게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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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250만명 대부업체서 11조 대출 생활비가 ‘절반’… 업계 ‘빈익빈 부익부’ 서민 250만명이 대부업체에서 11조 고객 수 증가세는 주춤했지만 대출 금액 원이 넘는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 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대부업체 거래자를 분석해보면 이용 다. 대부업 최고금리 인하 여파로 소형 대부업체가 속속 폐업하는 동안 대형 대 기간이 1년 미만인 고객이 55.9%로 1년 부업체는 더욱 몸집을 불린 것으로 분석 이상(44.1%)보다 많았다. 차입용도는 ‘생활비’ 라고 답한 사람이 48.3%로 가 됐다. 행정자치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 장 많았고 사업자금 31.4%, 다른 대출 원은 전국 등록 대부업체를 대상으로 상환이 6.2% 비중을 차지했다. 이용자는 회사원이 52.0%, 자영업자 2014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를 진행 가 26.2%, 주부가 8.0%였다. 대부업 이 하고 30일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말 대부업체 거래고객 수는 용자의 신용등급은 4~6등급이 22.9%, 249만3천명으로 1년전의 248만6천명 7~10등급이 77.1%였다. 등록 대부업자(대부중개업자 포함)는 보다 7천명(0.3%) 늘었다. 1인당 평균 대부액은 448만원으로 1 지난해말 기준 8천694개로 1년 전보다 년전 403만원보다 11.1% 늘었다. 거래 6.8% 감소한 가운데 총 대부잔액은 11

조1천600억원으로 11.4% 증가했다. 정부가 지난해 4월부터 대부업 최고 금리를 연 39%에서 34.9%로 인하하면 서 개인 대부업체들이 폐업하고 대형 대 부업체 중심으로 구조가 재편된 결과다. 자산 100억원 이상 대형 대부업체 수 는 165개로 정부가 실태조사를 시작한 2008년 3월 이후 7년 만에 최대치를 기 록했다. 개인신용대출 상위 10개 대부업체의 대부잔액은 6조6천679억원으로 지난 1 년간 16.0%나 늘었다. 상위 대부업체의 TV광고 선전비만도 지난해 924억원에 달했다. 개인 대부업자 수는 지난해말 7 천16개로 1년 전보다 7.9% 감소, 대조 를 이뤘다. 대부업 최고금리 인하 여파 로 평균 대부금리는 연 29.8%로 낮아졌 다. 2002년 대부업법 도입 이후 처음으

로 20%대로 낮아진 것이다. 1년전 대비 금리 인하폭은 2.1%포 인트다. 다만 신용대출 대부금리는 연 32.1%로 최고금리인 34.9%와 여전히 2.8%포인트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대부업체들의 평균 차입금리는 7.8%, 연체율은 4.9%였다. 전업 대형업체들은 업체당 59억원씩 총 5천450억원을 순이 익으로 남겼다. 대부업 중개 수수료 상한제(대출 원금 의 5%)가 도입되면서 대부중개업체는 2천18개로 13.2%, 중개금액은 1조6천 130억원으로 25.2% 감소했다. 정부는 법정 최고금리 위반이나 불법 채권추심 등 불법 사금융 피해방지를 위해 검·경 및 지자체와 공조해 대부업 시장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상조업체 계속 줄고

여름인데 맥주 맥 못추고, 소주만 잘 팔려 대형마트 6월 소주 비중 상승 일반적으로 더운 여름철에는 맥 주가 잘 팔리고 소주 수요가 줄지만 올해에는‘달콤하고 순한 소주’열 풍에 힘입어 반대 현상이 나타났다. 3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달 들 어 28일까지 소주 매출은 작년 같 은 기간보다 10%나 늘어난 반면, 맥주는 0.1% 오히려 줄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맥주·소주 전체 매출 가운데 소주의 비중은 26.2%로, 작년 동기(23.4%)보다 3% 포인트 가까이 커졌다. 이에 비해 맥주 비중은 1년 사이 76.6%에서 73.8%로 약 3% 포인트 위축됐다. 지난해의 경우 5월에서 여름인 6 월로 넘어가면서 소주 비중이 1% 포인트(24.4%→23.4%) 떨어지고 맥주 비중은 그만큼(1% 포인트) 늘 었지만 올해에는 반대로 여름에 접 어들면서 소주 비중이 오히려 2% 포인트 불고 맥주는 뒷걸음질했다. 최소연 롯데마트 주류MD(상품

기획자)는“보통 여름이 가까워지 면 맥주 수요가 늘고, 소주 매출이 줄지만 올해의 경우‘순하리 처음 처럼’ 과 같은 과일향·즙을 넣은 순 한 소주가 인기를 끌면서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고 전했다. 이 같은‘맥주 침체-소주 호황’ 분위기는 이마트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마트의 6월(1~28일) 전체 주류 매출에서 소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20.8%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달(19%)보다 약 2% 포인트 많은 것이다. 하지만 맥주의 비중은 1년 사이 52.9%에서 51%로 약 2% 포 인트 깎였다. 이마트 관계자는“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되던 소주들이 전국 판매에 들어간 사례가 많은데다 과 일맛 저도수 소주의 인기까지 더해 졌기 때문” 이라며“반면 맥주의 경 우 메르스(중동호흡기) 여파로 소 비자들이 나들이 등을 기피하는데 영향을 받는 것 같다” 고 분석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가입자는 증가세 상조업체 수는 3년째 줄어들고 있는 반면 가입자는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2015 년 상반기 선불식 할부거래업(상조업) 주요정보 내용을 보면 지난 3월 기준 각 시·도에 등록된 업체는 모두 243개다. 전국 상조업체 수는 2012년 5월 조사 때보다 20.8% 줄었다. 당시 307곳까지 늘어났다가 이후로 3년간 계속 감소세 다. 지난해 9월에는 253개였다. 공정위는“선수금 보전비율 50%를 준수하지 못한 업체가 등록취소되고 있 고, 경영이 어려워진 곳이 폐업하는 것 이 주요 원인” 이라고 설명했다. 243개 업체 가운데 223개사가 주요정 보 자료를 제출했으며 이중 55.2%(123 개)가 수도권에, 24.7%(55개)가 영남권 에 위치했다. 공정위에 자료를 내지 않 은 업체는 8개, 연락 두절된 업체가 9개, 직권말소·등록취소된 곳은 3개다. 가입자 수는 작년 9월(389만명)보다 15만명 늘어난 404만명이다. 2012년 5 월 351만명에서 1년 뒤 349만명으로 줄 었다가 이후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수도권 소재 업체의 가입자 수가 321 만명으로 전체의 79.5%를 차지했다. 총 선수금은 3조5천249억원으로 작년 9월 보다 4.9%(1천649억원) 늘었다. 이 가운 데 50.3%인 1조7천728억원이 상조공제 조합 등에 보전됐다. 법정 보전비율인 50%를 지키지 않은 업체는 32개사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 균 보전비율은 44.7%에 그쳤다. 한편 업계 총 자산규모는 3조2천100억원으 로 1년 전보다 11.8%(3천393억원) 늘었 다. 자산대비 부채비율은 115.4%로 작 년대비 1.9%포인트 개선됐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토지거래 허가구역 이용의무기간 축소 3, 4년에서 2년으로, 계획관리지역엔 유기농화장품 공장 허용

삼성 로봇청소기 ‘파워봇’ 신모델 3종 출시

삼성전자가 1일 진공흡입 로봇청소기 ‘파워봇’ 신모델 3종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출시된 파워 봇은 기존 로봇청소기의 ‘쓸어담는 방식’이 아니라 강력한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탑재해 진공 흡입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생활가전동 프리미엄 하우스에서 ‘파워봇’ 신모델 3종을 소개하고 있다.

아동 학대 등 방지 위해 어린이집 CCTV 의무적 설치해야 기재부 ‘하반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 발간 기획재정부는 올 하반기에 달라지는 제도와 법규를 정리한‘2015년 하반기 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책자를 발간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책자에 따르면 병무청은 7월부터 병역의무를 기피한 사람들의 인적사항 을 홈페이지(www.mma.go.kr)에 공개 한다. 또 법원 승소 판결을 받은 경우 사업 주의 도산 여부와 관계없이 국가가 300

만 원까지 사업주를 대신해 체불 임금을 지급한다. 올해 9월 19일부터는 아동 학대 등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어린이집이 CCTV 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모든 공연장은 11월 19일부터 관할 지방자치단체장에게 등록해야 하는 등 공연장 안전 관리가 강화된다. 청소년 수련시설은 안전관리를 강화 하고 8월부터 이용자에게 안전점검 결

과를 공개해야 한다. 올 하반기에는 △환경·기상·국토·해 양 분야 32건 △복지·여성·고용노동 분 야 26건 △농식품·식약 분야 20건 △세 제 분야 9건 등 모두 132건의 제도가 달 라진다. 정부는 이 책자를 전국 시군구청과 읍면동 사무소, 세무서, 공공기관에 비 치할 예정이다. 기재부 홈페이지(www. mosf.go. kr)에서도 달라지는 제도를 확 인해 볼 수 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자기거주 주 을 완화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서 택용지나 복지·편의시설 용지를 거래 울시 서대문구 홍제동은 제2종 일반주 한 뒤 해당 용도대로 사용해야 하는 기 거지역으로 현재 조례로 정해진 용적 간이 각각 3년과 4년에서 2년으로 줄 률이 200%이나 이곳에 지어지는 기숙 사에 대해서는 시가 조례를 따로 만들 었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 등이 담 어 250%까지 용적률을 높일 수 있다. 개정안은 이외에도 도시·군기본계 긴‘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 이 30일 국무회의를 통 획과 도시·군관리계획을 수립하기 위 과했다고 이날 밝혔다. 한 지자체의 기초조사에 토지적성평 개정안 통과로 계획관리지역 내 공 가와 재해취약성 분석이 포함돼야 하 장입지에 관한 규제도 일부 풀렸다. 앞 나 이를 실시한지 5년을 넘지 않았다 으로 유해물질 배출 공정이 적은 유기 면 하지 않아도 되도록 했다. 농화장품이나 천연비누·세제 제조시 다른 법률에 따른 개발계획으로 기 설 등은 계획관리지역에 들어설 수 있 본계획이 바뀔 때도 마찬가지로 토지 적성평가와 재해취약성 분석을 하지 게 된다. 또 대기오염물질이나 폐수 등을 배 않아도 되게 했다. 개정안은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할 출하는 시설이 설치된 공장도 환경법 령에 따른 허가나 신고 대상이 아니면 때 일반적인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되는 을 지자체가 도시 업종에 관계없이 계획관리지역에 입 ‘경미한 변경 사항’ 지할 수 있다. 단, 이러한 규제 완화는 계획 조례로 정할 수 있게 위임근거를 계획관리지역 중에서도 성장관리방안 마련하면서 교통영향분석 등에 따른 이 수립된 지역에만 적용된다. 성장관 차량출입구 설치, 건축선 변경 등은 경 리방안은 개발압력이 높아 난개발이 미한 변경으로 분류했다. 건축법에 따른 건축 허가·신고 일괄 예상되면 계획적인 개발을 이끌기 위 해 지자체가 수립하는 관리계획이다. 변경신고 처리 사항과 같이 경미한 사 산업단지와 맞닿아 있는 공업용지 항에 대해서는 사업자가 허가 받을 필 내의 공장에 대해서는 기반시설 부족 요가 없도록 하는 규정도 이번 개정안 이나 환경오염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에 포함됐다. 다고 인정되면 지자체가 도시계획위 국토부 관계자는“입지수요가 증가 원회 심의를 거쳐 조례로 건폐율을 현 하고 있는 계획관리지역 내 공장 신· 재 70%에서 80%로 완화할 수 있게 증축 불편이 해소돼 투자 촉진 등이 예 됐다. 상된다” 며“난개발 등의 문제가 없도 지자체는 또 학교 부지가 아닌 도심 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 고말 에 지어지는 기숙사에 대해서 별도의 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조례를 만들어 법정상한까지 용적률


이코노미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1일 수요일

‘수출 부진이 문제’… 산업생산 3개월째 감소 5월 전체생산 전월비 0.6%↓… 광공업생산은 1.3%↓

광공업생산 추이 단위: % (전월대비)

재고율 0.5%p 올라 127.3%… 6년5개월 만에 최고치 소매판매는 보합… 초기단계 메르스 영향 안 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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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5월 전 체 산업생산이 3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이달의 전체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6%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월별 산업생 산은 지난 2월 2.2% 증가했다가 3월(-0.5%), 4월(-0.4%)을 포함 해 3개월 연속으로 감소세를 기록 했다. 부문별로 보면 5월의 광공업 생 산이 전달보다 1.3% 감소했다. 통 신·방송장비(22.1%), 석유정제

(3.0%)에서 증가했지만 자동차 (-3.7%), 반도체(-4.8%)가 부진 하면서 2개월 연속 줄었다. 이는 수출이 감소한 영향을 받 았다. 5월에는 전월보다 반도체 (-7.9%), 자동차(-3.5%), 화학제 품(-4.3%) 등 주력 품목의 수출 이 모두 부진했다. 제조업 재고는 한 달 전보다 1.1% 줄었고, 제조업 평균 가동률 은 0.7%포인트 하락했다. 재고율은 127.3%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해 7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0.7%포 인트 하락한 73.4%를 나타냈다. 서비스업 생산은 0.4% 줄었다. 예술·스포츠·여가(6.8%), 운 수(1.2%)에서 증가했지만 도소 매(-1.3%), 전문·과학·기술 (-3.2%)이 감소했다. 반면에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 판매는 변동이 없었다. 가전제품을 포함하는 내구재 (-1.1%) 판매는 감소했지만, 의 복 같은 준내구재(0.8%)와 차량연 료 등의 비내구재(0.3%) 판매가 늘었기 때문이다. 소매업태별로는 편의점(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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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12월 2014년 자료/ 통계청

1월 2월 2015년

3월* 4월* 5월*

*잠정치

승용차·연료 소매점(6.6%), 대형 마트(5.8%), 무점포소매(5.0%), 전 문소재점(1.3%)의 판매가 증가했 고 슈퍼마켓(-2.7%) 판매는 감소 했다. 설비투자는 한 달 전보다 1.3% 감소하고, 건설기성(이미 이뤄진 공사실적)은 2.0% 증가했다. 건설수주의 증가세도 이어졌다.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에 힘입어 신규주택, 사무실·점포, 철도·궤도 등에서 늘면서 전년 동월에 비해 84.5%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5 포인트 하락했다. 반면에 앞으로의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3포인트 상승했다. 전백근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5월에 자동차와 시스템반도체 수출이 부진했다”면서 “이 영 향으로 제조업 지표가 안 좋아졌 다”고 말했다. 전 과장은 지난달 20일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은 그 후로 본격적으로 확 산하기 시작해 5월 소비동향 지표 등에는 별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 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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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O가이드라인, 상생협약이 해법” 동반성장위원회가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s) 가이드라인을 상생협약으로 대체하기 로 가닥을 잡았다.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은 30일 서초구 반포동 팔래스호 텔에서 열린 제35차 동반성장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MRO 가이드라인 개정에 대한 토론이 있을 예정” 이라며“많은 논의와 연구가 있었지만 시장 상황을 감 안해 (MRO 가이드라인을) 상생협약으로 전환하는 것이 훌륭 한 해법이 되지 않을까 MRO 실무위원회에서 의견을 나눈 바 있다” 고 말했다. MRO 기업은 회사에서 많이 사용하는 복사지·필기구·공 구 등을 구매대행하거나 설비를 유지·보수하는 업체로, 동 반위는 중소 MRO 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2011년 대기업 계열 MRO의 영업을 제한하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대기업 계열 MRO 회사들은 외국계 회사의 진입 등을 이유 로 영업제한을 완화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은 오히려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날 동반위는 MRO 가이드라인을 상생협력으로 바꾸는 방안 외에 2014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와 제3차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이를 발표한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나희윤 기자 nhy8307@sisailbo.com

‘금융순자산 마이너스’ 가구 중 33.8%가 자영업자 금리상승·부동산가격 하락시 취약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한계상 황에 내몰린 자영업자 비율이 높 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30일 국회에 제출 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가 계금융·복지조사에 기반한 지난 3월 말 기준 한계가구는 전체 금 융부채 보유가구(표본모집단 1천 839만 가구의 59.1%)의 13.8%를 차지했다. 한계가구는 금융순자산이 마이

7월부터 채무 30억 이하

너스(-)이고 처분가능소득 대비 원리금상환액 비율(DSR)이 40% 를 초과하는 가구를 지칭한다. 이들 가구가 보유한 금융부 채 규모는 전체 금융부채의 32.7%(약 400조원)에 달하는 것 으로 추산됐다. 한계가구에서 자영업자가 차지 하는 비중이 33.8%로 전체 가구 대비 자영업자 비중(23.6%)보다 10.2%포인트나 높았다.

이는 자영업자 중에 과도한 수 준의 금융부채를 짊어진 사람이 많다는 얘기다. 반면에 상용근로자의 한계가 구 비중은 40.1%, 임시직 일용근 로자의 한계가구 비중은 12.2%로 조사됐다. 한계가구를 소득 분위별로 보 면 소득 2∼3분위 계층이 46.2% 를 차지했다. 연령대 별로는 40∼50대 중장년 층이 59.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한계가구 중에 소득 4∼5분위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도로 울타리 ‘스프링 내장’… 車 충돌시 주행방향 돌아가

간이회생절차 적용

국토부, 관절형 방호울타리 등 교통신기술 지정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7 월부터 총 채무액 30억원 이하의 개인과 법인을 대상 으로 간이회생절차를 시행 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간이회생절차는 채무액이 많지 않은 중소기업이나 자영 업자가 빠르고 쉽게 재기할 수 있도록 일반회생절차보다 절 차와 비용을 줄인 제도다. 이에 따라 채무자가 내야 할 예납금도 5분의 1 수준으로 줄어 들고 회생절차 인가까지 걸리는 기간도 3개월 정도로 단축된다고 법원은 전했다.

달리던 차가 도로 방호울타리 를 들이받고 뒤집어지거나 아예 울타리를 뚫고 추락하는 사건이 종종 발생한다. 스프링이 내장된 관절형 방 호울타리를 만들어 차가 들이 받았을 때 충격은 흡수하고, 스 프링의 탄성으로 차를 주행방 향으로 돌려보내 주는 기술이 개발됐다. 국토교통부는‘스프링이 내장 된 관절형 방호울타리의 지주제 작기술’등 4건을 교통신기술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국토부는 2010년부터 개발자 로부터 교통수단과 교통시설에 대한 신기술 지정 신청을 받아 인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고소득층이 38.9%나 포함됐는데 이들의 금융부채 규모는 전체 한 계가구 금융부채의 63.1%(전체 가 계금융부채의 20.6%)에 달했다. 한계가구의 자산규모는 평균 4억9천만원, 부채는 평균 2억원 으로 비한계가구보다 자산·부 채가 각각 1억5천만 원가량 많 았다. 이는 한계가구가 금융부채를 활용해 부동산 투자를 늘렸기 때 문으로 분석된다.

증해주고, 관계기관이 교통신기 술을 우선 적용하거나 구매하도 록 지원한다. 제25호 교통신기술로는 교량· 터널 출입구·급커브지역 등 상 습 결빙구간에 액상 제설제를 자 동 또는 원격조정으로 분사시켜 주는 기술이 지정됐다. 현재는 수입한 유사제품을 쓰 고 있는데 국산화에 성공한 것 이다. 제26호 신기술로는 스프링이 내장된 방호울타리 제작 기술이 선정됐다. 인명피해를 줄이는 것 은 물론이고 용접이나 콘크리트 타설이 아닌 조립방식으로 방호 울타리를 설치해 공사비 절감과

공사기간 단축에도 효과가 있다 는 설명이다. 제27호 신기술은 건널목 접근 차량을 레이더로 감지해 횡단보 도 조명과 음성, 문자표시 등을 통 해 보행자에게 알려주고 LED 조 명이 횡단보도 전 영역을 고르게 비추는 기술이다. 건널목 보행자와 차량 운전자 모두 주의를 줌으로써 교통사고 를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제28호 신기술로는 경량전철의 제3레일 전차선을 용접하지 않고, 일체형으로 압착해 만드는 기술 이 선정됐다. 국토부의 교통신기술 보호기간 은 5년이며, 심사를 통해 2년 더 연장할 수 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농식품부 “2017년까지 할랄시장 수출 15억불 달성 추진”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이 30일 오전 정부세종 청사 농식품부 기자실에서 열린 할랄시장 수출확대 대책 브리핑에서 오는 2017년까지 할랄시장 수출 15억불 달성을 위한 수출 활성화 대책 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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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15년 7월 1일 수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삼성전자 2분기 실적… 7조대 영업이익 전망 1분기 대비 매출 12.3% 영업이익 21.2% 늘어 IM 실적 개선세 미약·DS 개선세 지속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가이던 스 발표가 1주일여 앞으로 다가오 면서 과연 부활의 신호탄으로 여 겨진 지난 1분기의 실적 개선 추 세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 드가 집계한 23개 증권사의 삼성 전자 2분기 실적 전망치(27일 기 준) 평균은 매출 52조9천332억원, 영업이익 7조2천483억원으로 집 계됐다. 최고치는 매출 56조8천290억 원, 영업이익 7조7천930억원이었 고 최저치는 50조3천940억원과 7 조70억원이었다. 2분기 증권사 실적 전망치 평균 은 1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21.2% 늘어난 수준이다. 증권사 전망만 놓고보면 일단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 대로 추락하며 어닝쇼크(실적충 격)를 격었던 삼성전자의 실적 개 선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2013년 3분기 10조1천600억원 이라는 기록적인 영업이익을 올 렸던 삼성전자는 그러나 지난해 1 분기 8조4천900억원, 2분기 7조1 천900억원에 이어 3분기에는 4조 600억원에 그치며 시장의 충격을 줬다. 4분기 5조2천900억원으로 한 숨을 돌린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5조9천8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

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가 7조원대의 영업이 익을 기록한다면 이는 지난해 2분 기(7조1천900억원) 이후 1년 만 이다. 그러나 삼성전자 내부는 물론 증권가에서도 7조원대의 영업이 익에 대해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 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당초 삼성전자가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6조원에 육 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데다 플래그십(최고급) 스마트폰 갤 럭시S6와 S6엣지에 대한 폭발적 초기 반응마저 나오면서 2분기 에는 8조원대 영업이익이 가능 할 것이라는 장밋빛 기대가 나왔 기 때문이다. 눈높이에 못미치는 2분기 성적 표는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키를 쥐고 있는 IM(IT·모바일) 부문의 실적 개선세가 생각보다 미약했

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 서치에 따르면 갤럭시S6와 갤럭 시S6엣지의 글로벌 4월 합계 판 매량은 약 600만대로 추정됐다. 올해 전체로는 당초 5천만대 이상 판매를 내다본 초기 전망치와 달 리 4천500만대 가량 팔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현대증권은 최근 삼성전자의 2 분기 영업이익을 기존 시장 전망 치였던 7조5천억원에 못미치는 7 조2천억원으로 전망하면서 “IM 부문에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당 초 기대에 미달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IBK증권 역시 “IM 부문은 갤럭 시S6 출하량이 기대치를 밑돌고 있으며 네트워크 사업부도 큰 폭 의 적자가 예상된다”면서 영업이 익 전망치로 7조300억원을 제시 했다.

대폭의 실적 개선이 전망됐던 IM 부문이 2분기 3조원 안팎의 영 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1분기 2조9천30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삼성전자 주력 사 업부로 재부상한 DS(부품), 그중 에서도 반도체는 3조원을 큰 폭 웃도는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 된다. 경쟁사들을 큰 격차로 따돌리 며 1위를 질주하고 있는 D램 재 고조정이 일단락되고 있고 낸드 (Nand) 부문과 시스템 반도체 부 문에서도 이익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CE(소비자가전) 부문은 1분기 영업이익 적자에서 2분기 흑자전 환에는 성공하지만 TV 판매 부진 등이 이어지면서 수익 규모는 크 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송새봄 기자

부산신용재단, 중상공인 모바일 마케팅 지원 부산신용보증재단이 지역 중소 상공인들에게 모바일 홈 페이지를 무료로 제작해준다. 부산신용보증재단은 최근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업체 제 로웹과 업무협약을 하고 지역 중소상공인들의 모바일 홈페 이지 제작 지원사업을 벌인다 고 30일 밝혔다. 모바일 홈페이지를 구축하 면 지도(GPS)와 연동해 고객 에게 해당 영업점을 안내할 수 있다. 또 사회관계망서비

스(SNS), 고객게시판, 예약관 리, 포털사이트 검색 노출 등 을 통해 매출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료 홈페이지 제작을 원하 는 부산지역 중소상공인은 신 용보증재단(www.busansinbo. or.kr, ☎051-860-6600)이나 제로웹 홈페이지에서 신청하 면 된다. 홈페이지 제작비는 무료지만 홈페이지 관리비용 (1만∼2만원)은 발생한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songsebom@sisailbo.com

2014년 대기업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 기아, 포스코등 19곳 최우수 등급 받아 동반위, “정보통신·비제조업종 성과 돋보여”

홈플러스-LG전자, 안산시 저소득 주민 생계비 지원 홈플러스와 LG전자 관계자들이 30일 경기도 안산시청에서 안산시에 ‘사랑의 1인치’ 캠페인 기부금을 전달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창우 안산시 복지정책과장, 강신원 LG전자 할인점2팀장, 신현일 LG전자 유통전략실장, 김인숙 홈플러스 사회공헌본부장, 이성운 안산시 복지문화국장, 강 성운 홈플러스 안산고잔점장. U+HDTV(월 5천원)와 유플릭스 무비(월 7천원)를 통합한 데 이어 프리미엄 지식팩(월 5천원)을 추가해 13만여편의 주문형 비디오(VOD)를 제공한다.

아프리카 수출 시장 뚫는다… 민관경제사절단 파견 탄자니아서 농기계 수출계약 등 10억弗 상담 성과 남아공·모잠비크 잇달아 방문… 사업협력 모색 아프리카 시장 개척을 위해 국 내 주요 기관과 기업으로 구성된 민관경제사절단을 탄자니아, 남 아프리카공화국, 모잠비크 3국에 파견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30 일 밝혔다. 이번 사절단에는 산업부, 플랜 트산업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코 트라(KOTRA), 한국전력, 무역보험 공사, 수출입은행, 포스코, LG상사,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정인무

역 등 국내 30여개 기관·기업 관계 자 55명이 참여했다. 사절단은 29일(현지시간) 탄자 니아의 산업무역부, 건설부, 에너 지광물자원부, 주요 기업들과 비 즈니스 파트너십 포럼과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정인무역이 탄자니아 정부기관인 SUMA JKT와 120만달 러 규모 농기계(트랙터 61대)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해 10억

달러 규모의 수출과 플랜트·인프 라 건설사업 상담을 진행했다. 대 한상의는 상담의 후속 성과가 실 현될 수 있게 민간 차원의 지원이 지속되도록 탄자니아 상공회의소 와 협력 협약(MOU)을 맺었다. 사절단은 탄자니아에 이어 남 아공과 모잠비크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있게 일대일 비즈 니스 상담 위주의 프로그램을 진 행할 계획이다. 남아공에서는 한국 기업의 현 지 원전·민간 화력발전소·신재생 에너지 사업 참여와 남아프리카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자유무역

협정(FTA) 체결을 주제로 양국간 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엔지니어링이 투르 크메니스탄에서 추진 중인 가스 액화(GTL) 플랜트 사업에 남아공 의 에너지·화학기업인 사솔을 기 술투자자로 참여시키기 위한 협 상도 진행한다. 이어 7월 2∼3일 모잠비크에서는 현지 천연가스 배관망, 해상가스시설(FLNG), 도 시가스 배관망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오는 10월 개최할 ‘한· 아프리카 산업협력 포럼’에 아프 리카 주요국 정부 인사와 기업 경 영진을 초청해 협력 노력을 이어 갈 방침이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롯데홈쇼핑·이랜드리테일·농협 유통 등 14개 대기업이 협력 중소 기업과의 동반성장 노력을 평가한 동반성장지수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는 30일 서초구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제35차 회 의를 열고 112개 대기업을 대상으 로 한 2014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가장 높은 등급인 ‘최우수’ 등급 기업은 19곳, ‘우수’와 ‘양호’ 등급은 각각 37곳과 42곳이었고, 가장 낮은 ‘보통’ 등급 기업은 14곳 이었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 라 기업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하여 계량화한 지표다. 2011 년도에 도입돼 지금까지 평가가 4 차례 진행됐다. 올해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된 기업은 19개로 기아자동차, 삼성 전기, 삼성전자, 코웨이, 포스코, 현대다이모스, 현대미포조선, 현 대삼호중공업, 현대자동차, KT, LG 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 러스, LG전자, LG CNS, SK건설, SK 종합화학, SK텔레콤, SK C&C(가나 다순)다. 최하위인 ‘보통’ 등급은 농협유 통, 동부제철, 동원F&B, 롯데홈쇼 핑,오뚜기, 이랜드리테일, 이랜드 월드, 태광산업, 한국미니스톱, 한 국쓰리엠, CJ오쇼핑 등 14곳이다. 특히 농협유통과 이랜드리테일, 한국쓰리엠 등 3곳은 작년에 이어

경쟁제한 없는 M&A 심사기간 15일 단축 경쟁을 제한하지 않는다고 판 단되는 인수합병(M&A)에 대한 기 업결합 심사기간이 절반으로 단 축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이런 내용으로 ‘기업결합 심사기준’을 개정했다. 공정위는 기업이 M&A를 신고 하기에 앞서 공정위에 ‘임의적 사

전심사’를 요청해올 경우 이 단계 에서 경쟁제한성이 없다는 판단 이 내려지면 해당 기업결합 건을 간이심사 대상으로 분류하기로 했다. 기업결합 심사기간은 현행 30 일이지만, 간이심사 대상이 되면 15일로 줄어든다. 다만 공정위는 시장상황 등에

올해에도 낙제점을 받아 동반성장 노력이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업종별로 보면 정보통신 부문이 2014년도 평가 대상 기업 7곳 가운 데 KT와 LG유플러스 등 5곳의 최 우수 등급 회사를 배출해 실적이 좋았다. SK건설이 지수 평가 최초로 건 설업종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도· 소매와 건설을 비롯한 비제조업종 의 동반성장 지수도 개선됐다. 유통분야 역시 롯데마트, 신세 계백화점, GS리테일 등 우수 등급 이 3곳, 이마트와 롯데백화점 등 양호 등급이 9곳이어서 지난해보 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고 동반 위는 설명했다. 20개사가 참여한 중견기업군에 서는 코웨이가 2년째 최우수 등급 을 받았고 우수 등급 이상 기업 비 율(5.4%)이 전년(3.0%)보다 소폭 늘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중대한 변경이 있는 경우 종전처 럼 30일내 심사를 마치고, 필요하 다면 90일 범위 내에서 심사기간 을 연장하기로 했다. 선중규 공정위 기업결합과장 은 “기업들이 사전심사 제도를 적 극적으로 활용하면 추진하려는 M&A의 경쟁제한성 여부에 대한 예측가능성이 높아지고, 신속한 M&A 추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산업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1일 수요일

정부 ‘2030 BAU 대비 37% 감축안 확정 산업부문은 감축률 BAU 대비 최대 12%까지 정부는 2030년의 온실가스 배출전망 치(BAU)보다 37% 감축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온실가스 감 축목표를 국무회의에서 확정했다고 30 일 밝혔다. 이는 기존에 정부가 제시했던 2020년 온실가스 감축안과 비교했을 때 소폭 진 전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이달 11일 2030년 BAU 대비 14.7∼31.3%(14.7·19.2·25.7·31.3%) 감 축하겠다는 4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해 기존 감축목표보다 후퇴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확정된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30년 BAU인 8억5천60만톤CO₂e(이산화탄소환산량) 대비 37% 감축한 5억3천587만톤CO₂-e이다. 일단 기존에 제시했던 시나리오 3안 인 2030년 BAU 대비 25.7% 감축안을 기본적으로 채택했다. 나머지 11.3%는 외부 배출권을 사서 상쇄하는 국제 탄소 크레딧을 활용해 온실가스를 추가로 감 축하기로 했다. 시나리오 3안을 채택하되 우리나라 의 국제사회에서의 위상과 선도적 역 할을 감안해 국제시장을 활용한 온실 가스 감축분을 추가 결정했다는 게 정 부 설명이다.

‘램프의 요정’ LG화학 여수공장

강화된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따른 산 업계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산업부 문 감축률은 산업부문 BAU 대비 최대 12%까지만 감축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가칭‘에너지 신산업 육성 특별법’제정 등 에너지 신산업 시장형 성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기 로 했다. 또 기업에 대한 직접 규제보다 는 시장·기술을 통해 산업계가 자립적 감축을 하도록 지원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아울러 원전건설을 추가로 고려하고, 수송과 건물 등의 온실가스 감축 기술 개발과 감축수단을 지원해 목표 달성을 이루겠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203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 확정

박은지 기자

(기존 시나리오 3안)

peunj@sisailbo.com

단위: t CO₂-e(이산화탄소환산량)

8억5천60만

37% 감축

8억

25% 감축

7억

6억3천200만

6억

5억3천587만

5억 4억 3억 2억 1억

2030년 전망치

2030년 감축 목표

11

기본적 채택

LG화학 여수공장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애로사항과 희망을 해 결해 주는‘젊은 꿈을 키우는 지역아동센터 지니데이’행사를 벌여 호 응을 얻고 있다. LG화학 여수공장 사회봉사단은 지난 24일부터 오는 7월 3일까지 12일 일정으로 여수지역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방과 후 보금자리인 지 역아동센터에‘램프의 요정 지니’ 가 되어 소원을 들어주는‘젊은 꿈을 키우는 지역아동센터 지니데이’행사를 진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LG화학 여수공장의 12개 단위 공장 봉사단이 자매결연한 12개 지역 아동센터를 대상으로 각각 벌이는 이번 행사는 지역아동센터의 애로 사항과 희망사항을 듣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하는 청소년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2천4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최근 유행하는 중동호흡기증후 군(메르스) 등 여러 유해균으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한‘건강 용품 지 원’ 을 주제로 진행했다. 자동 손소독기를 비롯해 에어컨, 냉장고, 식기 건조기, 노트북 등 다양한 필요 물품을 지원하고 현관문 교체 공사 등 환경개선 활동도 병행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자료/ 관계부처 합동

첨단 나노기술 한자리에… ‘나노코리아’ 오늘 개막 3일까지 삼성코엑스서… 전문가 초청 강연등 연구성과 발표 나노기술의 연구성과를 확산하고 나 노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나노코리아 2015’행사가 7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공동 개최하는 이 행사는 국내외 첨단 나 노기술과 응용제품을 전시하는 나노융 합대전과 나노분야의 세계적인 석학과 연구자 2천여명이 참석해 연구성과를 공 유하는 심포지엄으로 나눠 진행된다. 나노융합대전에서는 18개국 394개

계명대 ‘1인기업 비즈센터’

LG디스플레이, 동반성장지수 최우수기업 선정

LG디스플레이가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발표하는 2014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기업으로 선정 됐다고 30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의 경쟁력이 LG디스플레이의 경쟁력’이라는 상생철학을 바탕으로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회사 고유의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동반성장활동에 앞장서 왔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LG디스플레이 한상범 사장이 대구시 성서공단에 위치한 2차 협력회사인 거림테크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돌아보는 모습.

‘한국형 히든챔피언’ 중소·중견기업 30개 최종 선정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이 ‘2015년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및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사업’지원 대상으 로 30개 중소·중견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선정된 기업들은 중견기업 11개사, 중소기업 19개사로 평균 매출액 1천64억원, 평균 수출액 5천900만달러, 평균 수출 비중 56.4%, 평균 연구개발(R&D) 집약도 4.17% 등 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소재 기업이 14 개사(47%)이고 비수도권 기업은 16개(53%)로 나타났다. 선정된 기업들은 향후 10년간 △핵심 및 응용기술 개발 R&D 지원 △글로벌 진출 전략 및 인력 지원 △ 해외 마케팅

지원 △ 유관 기관 연계 자금 지원 등 혜택을 누리게 된다. 이번 선정은 지난해 10월 발표된‘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 대책’ 에 따라 그동안 중기청과 산업부가 각각 운영해 오던‘월드클래스 300’ 과‘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사업’ 을 통합해 올해 처음으로 지원 대상 기업을 공동 선발 했다. 한편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 의지와 잠재력을 지닌 기 업들을 뽑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로 평가위원을 구성 해 지난 4월 말부터 50일 동안 요건 심사, 분야 평가, 현장 실사 및 평판검증, 종합평가 등 4단계에 걸친 평가를 진행 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계명문화대가 1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지원센터에‘대구 성서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를 설치했다.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는 1 인 창업자에게 사무·휴게 공간, 회 의실, 교육실 등 시설을 제공한다. 계명문화대와 대구성서산업단지관 리공단이 컨소시엄 형태로 운영해 3년 동안 모두 45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기업과 기관이 총 565개 부스를 설치해 첨단 기술과 제품을 전시한다. 실질적인 사업 성과가 기대되는 나노 제품 수요·공급자 간의 상담회와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도 진행된다. 나노기술 외에 마이크로멤스, 첨단세 라믹, 레이저, 3D프린팅, 바이오닉스 분 야 전시회도 함께 열려 산업기술 간 교 류협력도 도모한다. 심포지엄에서는‘나노기술, 창조경제 의 원동력’ 이라는 슬로건 아래 12개국

121명의 전문가 초청 강연과 총 1천133 편의 연구성과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유네스코가 지정한‘세계 빛의 해’ 를 기념해 국내외 대표 연구자들이 빛을 활 용한 나노기술의 연구성과를 소개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생활을 바꾸는 나 노기술에 대해 설명하는 강연과 실험도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나노기술의 산업화를 촉진 하기 위해 산업화 섹션을 신설해 디스플 레이, 에너지, 자동차 분야에서의 나노기 술 적용 현황과 전망을 논의할 예정이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전국서 8개 취업박람회 개최 열린다 고용노동부가 7월 전국에서 8개 청년 취업박람회를 주관 또는 후원한다. 7월 8 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는 정보보안업체 30개 사가 참여하는‘2015 정보보호 인력채용 박람회’ 가 열린다. 15일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60개 기업 이 참여하는‘2015 특성화고·마이스 터고 채용박람회’ 가 개최된다. 16∼17 일 서울 성동구청에서는 280명의 구직 자를 채용하는‘특성화고 희망 취업박 람회’ 가 열린다.

고용부 관계자는“이달 메르스(중동 호흡기증후군)로 인해 예정된 채용박람 회가 취소되는 등 구직 청년들이 어려움 을 겪었으나, 최근 메르스 확산이 주춤 하면서 다음 달에는 다양한 박람회가 열 릴 예정” 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박람회 소식은 고용부 홈페이 지(www.moel.go.kr)나 대학 취업지원부 서, 학보사, 워크넷, 고용센터 등에서 확 인할 수 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계좌이동 쉬워진다… 자동이체 통합관리시스템 가동 한곳서 전 계좌 조회·해지… 10월부터 자동이체 변경 한번에 가능 금융권 곳곳에 개설한 본인 명의의 여 러 연결납부 계좌를 한눈에 조회하고 해 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금융결제원은 은행연합회·금융위원 회·금융감독원과 함께 만든‘자동이체 통합관리시스템’ (www.payinfo.or.kr)을

7월1일부터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각 금융회사에 분산된 자동이체서비스를 종합적으로 관리 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금융 통합 인 프라다. 회원가입이나 비용부담 없이 공인인

증서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고객들은 1차로 당장 자동이체 통합 관리시스템을 이용해 자동납부 관련 조 회·해지가 가능하고, 올 10월부터는 계좌변경을 통해 주거래은행은 물론 관 련 자동이체 출금계좌를 한꺼번에 바꿀 수 있게 된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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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자동차

2015년 7월 1일 수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가장 가까운 검색, 카카오검색 “샵검색 추가요”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바로 검색, 공유 게임, 콘텐츠, 커머스에 이어 검색까지 다음카카 오가 사용자 편의 증대를 위해 ‘카카 오검색’을 선보인다. 카카오검색은 카카오톡 샵검색 과 채널, 다음 모바일 앱과 웹 등 다음카카오의 모바일 서비스에 활용되는 새로운 검색 서비스다. 카카오검색 서비스를 활용한 사용자 편의 증대의 대표적인 예 로 카카오샵(#)검색이 있다. 카카오샵검색은 카카오톡에서

대화하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채 팅방에서 바로 검색하고 친구에 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카카오톡 대화 입력창의 # 버 튼을 누르면 검색창으로 바로 전 환되어 원하는 키워드를 입력해 바로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른 앱으로 이동하는 번거로움을 없애는 한편, 검색 결 과 아래 위치한 ‘공유하기’버튼을 통해 채팅방에 바로 검색 결과가 공유될 수 있도록 했다. 검색 결과는 옆으로 밀어 넘길

수 있는 카드 형태로 제시해 빠르 게 정보를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카드 단위로 검색 결과를 공유 할 수 있어 상대방에게 공유하고 싶은 내용만 채팅방에서 바로 전 달할 수 있다.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검색 공유 메시지를 누르면 카테 고리의 결과가 가장 위에 노출되 고, 추가정보는 아래서 바로 확인 할 수 있다. 다음카카오 이상호 검색팀장은 “카카오검색은 다음카카오의 합 병 시너지이자 새로운 도약”이라 며, “이용자들이 하루에 수십 번 씩 이용하는 카카오톡에서 가장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이용 자에게 가장 가까운 검색”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카카오 박창희 카카오톡 팀장은 “누구를 어떻게 연결하 고, 그 속에서 어떻게 새로운 가 치를 창출할까를 고민한 결과 카 카오톡은 단순한 메신저를 넘어 게임, 콘텐츠, 커머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자를 연결하는 모 바일 플랫폼으로 성장해왔다”며 “페이스톡과 카카오TV, 그리고 오늘 정식으로 출시한 카카오톡 채널과 샵검색 등 최근 선보인 일련의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 의 삶을 더욱 편하게 해주는 생 활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다음카카오는 지난 23일 부터 신청자 대상으로 운영해온

사전체험단을 종료하고 모든 이 용자 대상으로 카카오톡 채널을 공식 출시했다. 채널은 연예, 스포 츠, 패션·뷰티, 동영상, 웹툰 등 다 양한 관심사 기반 콘텐츠를 친구 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모바 일 소셜 콘텐츠 허브다. 채널에 마음에 드는 콘텐츠에 ‘좋아요’를 누르면 카카오톡 친구 들에게 해당 콘텐츠를 추천해주 는 소셜 로직을 포함하여 카카오 톡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채널은 카 카오톡 세번째 탭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기존 세 번째 탭에 있던 ‘친구찾기’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첫 번째 ‘친구’ 탭으로 이동했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하루 TV 시청시간 작년보다 14분 증가 모바일 이용 9분 늘고 PC는 줄어 TV 프라임타임에 모바일 게임 이용도 증가 국내 소비자들의 하루 평균 TV 시청 시간이 늘었다는 조사 결과 가 나왔다. 또 TV 프라임타임에 모바일 게 임 이용도 증가, TV를 시청하면서 모바일을 ‘세컨드 스크린(second screen)’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드 러났다. HS애드는 3스크린(TV·PC·모 바일) 미디어 이용행태를 조사한 결과 흥미로운 분석을 내놓았다. 이번 조사는 TV와 PC, 모바일 을 모두 보유한 7∼69세 국내 거 주자 1천700명을 대상으로 싱글 소스패널(동일한 패널을 대상으 로 미디어 노출량을 기계식으로 실측) 형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대상자의 하루 평균 TV 이 용시간은 3시간 6분으로 조사됐 다. 지난해 같은 조사의 이용시간 인 2시간 52분보다 14분 늘었다. 모바일 이용시간은 3시간 49분

으로 지난해보다 9분 늘었고, PC 는 52분으로 2분 줄었다. 10∼30대까지는 모바일의 하루 평균 이용시간이 TV보다 많았고 40대 이상에서는 TV가 더 많았다. TV와 모바일을 동시에 이용한다 고 답한 응답자는 51%, 이들의 하 루 평균 이용시간은 32분이었다. HS애드는 “모바일과 TV를 동시 에 이용하는 미디어 이용자들이 늘면서 TV와 모바일이 경쟁보다 는 시너지를 발휘하는 것으로 보 인다”며 “드라마나 예능 방송 시 간대에 포털사이트에 달리는 수 많은 댓글과 SNS의 타임라인만 봐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방송프로그램이 새로운 기획과 형식으로 화제를 모으며 콘텐츠 파워를 늘리고 있다는 점도 요인 으로 꼽았다. 이에 힘입어 채널별 평균 시청률은 하락하더라도 전 체 시청률은 증가하는 추세다.

현대차, 美GM 제치고 NFL 공식 후원

“아파트 출입문 얼굴 인식으로 해요”

차세대 바이오인식 보안 솔루션 기업 파 이브지티가 자사의 ‘얼굴인식로봇 GTFR-6000’이 ‘광교산 한양수자인 더킨포크’ 전세대에 도입된다고 30일 전했다. 광교산 한양수자인 더킨포크 모델하우스 문에 설치된 파이브지티 의 얼굴인식로봇 앞에서 직접 시연하고 있다.

현대차가 미국 내 판매 부진 이 미지 탈출을 위한 방법으로 NFL 공식 후원을 택했다. NFL은 미국 내 최고 인기 스포 츠 미국프로풋볼이다. 현대차는 기존 제네럴모터스를 제치고 미국프로풋볼 공식후원사 가 됐으며 기존 제네럴모터스의 연간 후원금 2,500만 달러(281억 여원)보다 다소 많은 돈을 건네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의 나라로 불리는 미국 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미국 프로풋볼에 후원함으로써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 련했다는 평이다. 현대차의 미국 내 시장 점유율 은 2015년 5월 현재 4.3% 수준으 로 1년 전에 비해 0.1%포인트 떨 어졌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국제

TV 시청시 모바일로 주로 하는 것은 모바일게임(39.6%)이 가장 많았고 카카오톡 등 커뮤니케이 션(18.3%), 포털(16.7%), SNS 등 이용(10.8%) 순으로 뒤를 이었다. TV를 보면서 모바일로 또다른 동 영상을 본다는 이용자도 9%였다. 오전 8∼10시, 오후 9∼11시 등 TV 프라임타임에 모바일 이용도 증가했다. HS애드는 “TV 프라임 타임이 미디어 전체의 프라임타 임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 다”고 설명했다. 동영상 시청 행태가 ‘멀티태스 킹’으로 변하는 가운데 모바일을 이용한 동영상 이용 시간은 지난 해 182분에서 253분으로 증가했 다. PC와 모바일의 동영상 이용 비중은 각각 25대75였다. PC와 모바일 이용자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은 게임이 었다. 응답자들은 전체 PC 이용 시간의 30%(33.7분), 모바일의 26%(60.8분)를 게임을 하며 보 냈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유가 하락으로 미국 내에서 대형 차와 트럭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 자 중소형차에 주력하는 현대차 의 점유율이 낮아진 것이다. 그럼에도, 현대차는 최근 수년 간 미국 시장에서 이뤄진 각종 평 가에서 ‘품질좋은 차’로 인기를 끌 고 있다. 한편 기아차는 미국프로농구 (NBA) 공식 후원사다. 아울러 현 대차와 기아차는 국제축구연맹 (FIFA)도 후원하고 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LG, 시각장애인용 휴대폰 무료 전달 내달 31일까지 시각장애인 대상 2500명 선정 폴더형 스마트폰으로 장애인 접근성 강화 LG전자가 시각장애인 2,500명에게 ‘책 읽어주는 폰’ 을 기증한다. ‘책 읽어주는 폰’은 LG전 자가 개발한 시각장애인용 휴대폰에 LG상남도서관에 서 운영하는 ‘책 읽어주는 도 서관’앱을 탑재한 제품이다. 시각장애인은 앱을 통해 인문, 교양, 과학, 예술 등 1 만 여권의 도서를 음성서비 스 받을 수 있고 이에 따른 정보이용료와 데이터통화료 는 LG유플러스에서 무료로 제공한다. 올해 시각장애인들에게 기 증하는 ‘책 읽어주는 폰’은 액 정 터치에 익숙하지 않아 물 리적 버튼을 선호하는 시각 장애인들의 니즈를 반영해 버튼식 폴더형 스마트폰 ‘와 인 스마트’로 결정했다. ‘와인 스마트’는 사용자가 물리 버튼으로 누른 글자나 선택한 앱을 음성으로 읽어 주는 기능이 있어 시각장애

인이 스마트폰을 좀 더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했으며 특히 카카오톡 전용 물리 버튼이 있어 모바일 메신저 사용을 원하던 시각장애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LG전자는 오는 7월 31일 까지 강남구 개포동 하상장 애인복지관을 통해 ‘책 읽어 주는 폰’ 신청을 받고 신청한 시각장애인 중 장애 등급, 연 령 등에 따라 2,500명을 선 정해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LG전자 이충학 부사장은 “LG전자의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을 활용해 LG만의 나 눔 활동을 지속 실천해 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LG유플러 스, LG상남도서관 등과 함 께 2006년부터 시각장애인 을 위한 전용 휴대폰을 개발, 2013년까지 약 1만2천대를 기증해 왔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한국닛산, 올 가을 고성능 세단 선보인다 프리미엄 세단 맥시마 아시아 최초 한국시장 출시 한국닛산이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맥시마를 오는 가을 아시아 최초로 한국시장에 선보인다.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대 표는 “2015년을 ‘플래그십 모델 출시의 원년’으로 삼고 최상위 세단 맥시마, SUV 무라노로 브 랜드 파워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닛산은 브랜드 강화의 첫 주 자로 올 가을 아시아 최초로 한 국시장에 공식 출시하는 ‘프리 미엄 스포츠 세단 맥시마’를 통 해 브랜드의 이미지를 강화한다 는 방침이다.

맥시마는 지난 4월 2015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최초로 선보인 8세대 모델로 스포츠카와 맞먹 는 300마력의 강력함과 최고급 실내 공간, 첨단기술, 닛산 스포 츠 세단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 은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 디자 인 등이 해외에서 큰 호평을 받 고 있다. 한국닛산은 맥시마를 통해 고 성능 스포츠 세단을 원하는 국 내 프리미엄 고객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유통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1일 수요일

웰빙 바람타고 청정 제주도가 뜬다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청정 제주 도가 뜨고있다. 스타 이효리의 신혼 집으로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한 아름다운 섬 제주도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으로 지정했을 만큼 의약 및 코스메틱 성분을 다량 함유한 독특한 그리고 멸종위기 동식물 들의 보고다.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된 만큼 고유의 청정이미지로 소비자의 신뢰가 높아 국내외 기업에서 원석인 제주도를 일찌감치 눈독들 여왔다. 여기에 최근 안전한 원산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뢰도를 높이고 프리미엄 이미 지도 부여할 수 있는 제주도가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제주도의 원재료들은 자연 미를 홍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우리나라 뷰티 산업의 양대산맥, 아모레퍼시픽과 LG생건은 제주도와 친밀한 관계를 지속하고있다. 아모레퍼시픽은 100만평 규모의 ‘오설록 유기농 다원’을 일궈 녹차에 대한 오랜 연구 활동을 통해 2000년에는 국내 최초 자연주의 브랜드 ‘이니스프리’를 론칭했다. 오는 9월엔

세계 7대 자연관광 선정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 프리미엄·식품·관광까지 눈독들이는 국내외 기업 ‘제주 창조경제혁신 제2센터’를 설립, 제주 지역 내 화장품 산업의 연구 및 육성을 지원 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도 지난 11월 제주테크노파크 와 제주 화장품 산업 및 브랜드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그 결과물로 대나무 추 출물을 함유한 ‘비욘드 제주 대나무 수딩젤’ 등 제주도의 청정 자원을 재료로 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식음료도 빠질 수 없다. 신세계백화점은 ‘심플리 주스’를 오픈해 제주 불로초 감귤주 스를 선보이고 있다. 일반 주스보다 약 3배 정도 비싼 가격대에도 믿고먹을 수 있는 제품

이라는 인식이 커지며 건강한 아침 대용식으 로도 인기가 많다. 대표여름음식 빙수에 청정지역 제주를 담 아내려는 움직임도 있다. 롯데호텔서울은 제 주산 애플망고 중에서도 최고급인 한라망고 를 사용한 ‘애플망고 빙수’를 선보이고 있다. 카페 프랜차이즈 주커피는 여름을 맞이해 제주 한라봉으로 만든 ‘제주 한라봉 빙수’를 출시해 새콤달콤함이 살아있는 한라봉 맛을 선사한다. 제주의 싱그러움을 담아낸 빙수는 타지역 에서도 느낄 수 있어 인기다. 같은 식품이라도 제주도 출신은 귀한 대접 을 받기도 한다. 제주산 삼겹살은 일반보다 ㎏당 3천원 정도 몸값이 더 나간다. 그만큼 제주도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은 탄탄하다 는 평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제주도 관련 식품산업 은 건강을 생각하는 최근 식문화 트랜드에 맞 춰 계속 성장할 전망”이라며 “가격이 비싸더 라도 질 좋은 재료로 건강한 식품을 선호하는 고객들은 이후에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되기 때문에 이후에도 고객들의 웰빙 니즈에 맞춘 다양한 상품을 개발, 발굴하기 위해 노 력을 기울일 것” 이라고 말했다.

제주신라 호텔 야간 전경

저가항공의 등장으로 제주도의 문턱이 낮 아진 것도 제주 붐에 한몫했다. 제주항공, 진 에어, 에어부산, 티웨이 등 시중에 나와있는 제주도 항공권만 해도 10여개에 이른다. 평 일 낮시간대로 이용하면 왕복 10만원 안으로 도 제주도 왕복이 가능하다. 특히 국내 방한 외래객 1위인 중국 관광객 의 제주 입국시 비자 발급이 필요 없는 것도 제주도의 강점으로 꼽힌다. 더불어 국내여행 에 대한 여행인식이 바뀌면서 제주도 관광이 활성화되고 있다. 호텔신라는 제 주특별자치도, 지역방송사와 함 께 추진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 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관광제주 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해 나 가고 있다. 원희룡 주지사는 “깨끗한 환경 그리고 지역 탐라 문화를 보존하 면서 섬의 경제 또한 성장하기를 원한다”며 “제주도의 보물을 보 존하면서 제주의 생태계, 경제 개발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실행 방안이 필요하 제주한라산빙수 다”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수딩젤 비욘드 제주 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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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2015년 7월 1일 수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추억의 밀리언셀러 도넛’ 4종 20%할인

우어어엉 차 ‘웰빙 새바람 몰고오다’

한 벌집모양의 귀여운 도넛이다. ‘애플 시나몬 베이글’ 은 달콤 한 애플 다이스가 듬뿍 들어간 시 나몬 베이글에 바삭한 아몬드와 비스킷을 더한 프리미엄 베이글 이다.

남양유업이 100% 국산우엉 사용한 웰빙음료 ‘우엉차’ 를 출시했다. 우엉차는 우엉의 유효성의 유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껍질째 사용했으며, 깨끗한 물이 흐르는 별 도 설계된 세척용 드럼에서 껍질에 뭍어 있는 흙 과 이물질을 완벽히 제거하고 245종 이상의 잔 류 농약검사를 통과한 우엉만을 사용했다. 또한 마른우엉 대신 수분이 함유된 우엉을 볶 아 익혀 우렴냄으로써 유효 성분을 최대한 추출 하고 물을 섞지 않고 추출액 그대로 제조했다. 한편 우엉은 국화과에 속하는 2년생 초본식물 로 비만예방, 배변촉진, 정장작용 등 몸에 이로운 효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우엉껍질에는 혈관속 지방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는 사포닌 성분, 독소배출 같은 이뇨작용에 도움을 주는 이놀린 성분, 붓기제거 에 이로운 팔미트, 혈관건강에 이로운 리그닌 등을 포함하고 있다.

전재영 jjy830505@gmail.com

전재영 jjy830505@gmail.com

추억의 도넛 한 입에 쏘~옥 던킨도너츠가 이달의 도넛으로 추억의 밀리언셀러 도넛 4종을 선보인다 추억의 밀 리언셀러 도 넛 4종은 지 난 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던킨의 제품들 이다.‘비스마르크’ 는 달콤한 초 콜릿과 바바리안 크림이 어우려 져 입안 가득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카카오 코코넛’ 은 촉촉한 초

코케익 도넛에 달콤한 허니딥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코코넛 슈레 드를 더해진 먹음직스러운 추억 의 도넛이다. ‘올리브 갈릭록’ 은 5대 건강식 품인 올리브유와 마늘이 들어가 구수하고 향긋한 향이 일픔인 롤 도넛으로 마늘로 인해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녹차 츄이스티’ 는 쫄깃한 츄

이스티 반죽에 해남산 녹차가루 를 사용하여 은은하고 깔끔한 맛 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이와 함께 7월 이달의 도넛 4종 출시 기념해‘던킨 신제품 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던킨 신제품 데이’는 매달 1 ~3일까지 이달의 도넛 구매 시 해 피포인트 앱 고객에 한해 할인 혜 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다.

이번 이벤트 기간 동안 해피포 인트 앱을 제시하면 신제품‘추억 의 도넛 4종’ 을 20% 할인된 가격 에 제공한다. 한편 던킨도너츠는 추억의 도 넛 4종 외에도 달콤한 풍미를 살 린‘벌집 글레이즈드’ 와 향긋한 ‘애플 시나몬 베이글’ 을 함께 출 시했다. ‘벌집 글레이즈드’ 는 국내산 1 등급 천연 아카시아 벌꿀을 사용 해 맛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고려

드롭탑, 여름 이벤트 실시… ‘로아커 웨하스’ 증정

정구호의 ‘서울패션위크’ 달라진다

드롭탑이 여름 맞이 이벤트 를 실시한다. 드롭탑은 대표 여름메뉴인‘아이스탑’ 과‘자 몽 페스티발’구매고객에게 ‘로아커 웨하스’증정 이벤트 를 실시한다. ‘아이스탑’ 은 밀크 아이스 탑, 망고코코넛 아이스탑, 블 루베리 아이스탑, 초코민트 아 이스탑 총 네 가지 빙수이다. ‘자몽 페스티발’ 은 자몽의 달콤쌉싸름한 맛을 극대화한 음료로 허니자몽 아이스탑, 허 니자몽 드롭치노, 자몽요커트 드롭치노로 구성되어있다. 이와 함께 드롭탑 제품을 구매한 모든 고 객에게는 아이스탑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아메리카노 무료 쿠폰 전재영 jjy830505@gmail.com 을 증정한다.

심사기준 양보다 質, 창의성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 는‘2016SS 서울패션위크’ 는 매출보단 디자인이 주안점이 될 전망이다. 오는 10월16일부터 21일까 지 6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 자(DDP)에서 열리는 서울패 션위크가 5월 총감독으로 정 구호 디자이너가 위촉되면서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지난 시즌과는 다른 심사기준이다. 그 동안 서울컬렉션은 정량평 가 70%와 정성평가 30%로 심 사를 진행, 매출 실적이 심사 의 중요한 기준으로 여겨졌다. 이번 시즌부터는 실력 있 는 디자이너가 더 많이 무대 에 설 수 있도록 정량평가를 40%로 낮추고, 글로벌 경쟁 력, 품질, 생산성, 상품성, 창의 성 등의 정성평가를 60% 비 율로 변경했다. 정성평가 비중 이 늘어난 만큼 해외 심사위 원 3명을 포함한 심사위원은 패션계 최고의 권위와 심미안 을 갖춘 10명으로 구성해 공 정한 심사를 진행하도록 했다. 개별 디자이너와 기업 디자 이너를 철저히 구분한 점도 주 목할만하다. 디자이너가 사업 자의 대표이거나 공동대표여 야 한다는 항목을 포함시켜 어 려운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도 디자인과 사업을 이끌어가는 역량있는 디자이너를 지원해 자생력을 키우겠다는 의미다. 자가 매장 보유 필수 항목을 추가해 서울패션위크에 참여 하는 바이어들이 디자이너의 매장을 방문해 전체적인 비즈 니스 규모와 제품 수준을 파

악하고 지속적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서울디자인재단은 해 외 패션기관과의 교류 및 글로 벌 에이전시와 계약을 통해 영 향력 있는 해외 바이어와 프레 스 초청을 강화할 계획이다. 참가비 인상과 관련, 서울시 출연금은 줄어든 반면 요구 수준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서 기존의 참가비만으로는 서 울패션위크를 제대로 운영하 기 힘들다고 판단했다고 설명 했다.‘디자이너 어워드’개최 를 통해 신구디자이너를 모으 고 서울패션위크가 쇼를 넘어 흥겨운 패션의 장으로 여겨질 수 있도록 다양한 상을 수여 할 예정이다. 정구호 총감독은“더 발전 된 서울패션위크가 될 수 있 도록 여러 패션관계자들의 의 견을 수렴하며 끊임없이 소통 해 양적인 확장보다는 질적인 완성도를 높인 진취적인 컬렉 션으로 만들겠다” 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ddjeo@sisailbo.com

2015 뉴욕 식품박람회에 한국 29개 업체 참여 올해로 61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2015 뉴욕 식품박람회’가 30일(현지시간)까지 뉴욕 맨해튼 제이콥 재빗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박람회에는 한국 농수산물과 식품의 수출 확대를 주된 사업으로 하는 한국농수산식품유 통공사(aT·사장 김재수)가 지원하는 29개 한국업체가 참여했다. 여름철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삼계탕도 이번 박람회에 선을 보였다. 사진은 박람회장 모습.

게토레이, 손센~세이~션 모델로 광고

일본 소비시장 성공 키워드는…

롯데칠성음료 게토레이

발상의 전환, 웰빙, 하이테크, 소통, 결합 일본 소비시장이 아베노믹스 이 후 장기 불황에서 벗어나 완만한 경기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닛케이트랜디가 발표한‘최근 히트상품으로 분석한 일본 소비 시장 성공 키워드’보고서에 따르 면 이러한 경기회복 흐름 속에 나 타난 최근의 소비시장 키워드는 △발상의 전환 △웰빙 △하이테크 △소통과 결합이라고 소개했다. 발상을 전환하여 기존에 없던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거나 도입 하여 성공한 상품은 성인용 탄산 음료 레몬지나, 휴대용 세탁기, 스 틱PC, 격려 메시지가 담긴 응원 달력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레몬의 특유의 씁쓸한 맛 을 부각시켜 성인용 탄산음료 시 장을 개척한 레몬지나는 연간판 매 목표인 100만개를 단 2일 만에 넘어서는 대히트를 기록했다. 웰빙관련 상품으로는 12가지 영양소가 함유된 슈퍼 푸드 비타 코코, 제로푸린체 유산균 요구르 트와 맥주 등이 주목을 끌었다. 푸린체는 통풍을 유발하는 것으 로 알려져 지난해부터 삿뽀로 등 발포주 메이저 사는 일제히 통풍 예방 맥주를 발매했다. 푸린체 열풍은 유산균업계까지 번져 메이지유업에서 출시한‘푸 린체와 싸우는 유산균(PA-3)’ 은 중년 남성층 사이에서 화제를 모

유소년 축구 성장에도 앞장서다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 기용

으며 히트상품 3위에 올랐다. 또한 하이테크 상품으로는 애플 워치, 남녀노소 쉽게 사용이 가능 한 2kg의 최경량 청소기, 무인 촬 영용 소형 비행기인 드론 등이 히 트하였다. 대화가 가능한 저렴한 가격의 로봇‘로비쥬니어’ , 타인과 협력하 여 온라인으로 게임할 수 있는 마 인크래프트, 인간과 로봇의 우정 을 다룬 영화 베이맥스 등은 소비 자와의 소통을 강조한 마케팅으 로 인기를 끌었다. 식음료부분에서 1위를 차지한 세븐일레븐의 도넛은 100엔 원두 커피의 보완재로 저렴한 가격에 커피와 도넛을 함께 구입할 수 있 어 크게 히트했다.

게토레이 광고는‘땀을 넘어 승리로’ 를 콘셉트로 제작 되 었으며, 승리를 향한 끊임없는 노력과 땀 흘리는 순간에 게토 레이를 통해 수분과 미네랄 재 충전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또‘땀, 타협하지 않기에 멈 추지 않는다’ 와‘땀 흘리는 순 간엔 게토레이’ 의 나레이션과 함께 손흥민의 열정적인 훈련 장면들부터 경기 중 상대 선수를 제치고 승리의 골을 넣어 환호하는 순간까지 생생하게 담았다. 롯데칠성음료는 전 세계 축구팬들을 사로잡은 손흥민이 강렬하 고 열정적인 게토레이의 이미지와 어울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게 토레이 모델로 선정했다. 아울러 롯데칠성음료는 광고 뿐만 아니라 한국축구의 미래를 위 해 K 리그연맹과 손잡고‘Future GREAT’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 는 등 유소년 축구 성장에 지속적인 관심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전재영 jjy830505@gmail.com


금융/증권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1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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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택기금 개편… 주택계정, 도시계정 이원화 융자 출자 투융자 보증등 다변화… 도시재생 사업 추가 대한주택보증 →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 변경 국민주택기금이 7월1일부터 도 시재생 사업까지 지원하는 '주택 도시기금'으로 거듭난다. 대한주택보증은 주택도시보증 공사(HUG)로 변경된다. 국토교통부는 주택도시기금은 주택계정과 도시계정으로 이원화 되어 운영된다고 밝혔다. 지원 방식도 그동안의 단순 융 자 외에 출자, 투·융자, 보증 등으 로 사업 성격에 맞게 다변화된다.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을 정책 재원으로 활용하는 데 주택도시

기금이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 는 것이다. 기금 지원은 수익성 사업으로 한정하고 기반시설 같 은 비수익성 사업은 재정으로 보 조한다. 기금의 운용방식은 시중은행 직접 위탁 방식에서 공사가 자금 을 총괄하고 은행에 재위탁하는 구조로 변경돼 운용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높이기로 했다. 도시재생 분야에 대한 금융지 원은 경제활성화형과 주민참가형 으로 추진한다.

경제활성화형은 쇠퇴한 도시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거점이 될 수 있는 상업·업무·공공시설 등 복합시설에 대한 아이디어를 가진 민간시행자가 참여할 수 있 도록 출자·융자·보증 등을 지원 한다. 일본의 프리미엄 쇼핑몰 롯본 기힐스는 기금과 민간자금으로 상업시설을 정비한 대표적 도심 재생 프로젝트로 꼽힌다. 주민참가형은 주민이 마을기 업·협동조합을 조직해 게스트하

우스·카페 등 소득창출에 나서거 나 노후 상가 리모델링, 어린이집 등 공동이용 시설 운영 등 사업을 벌이는데 금융지원을 하는 방식 이다. 국토부는 작년 5월 선정된 도시 재생 선도지역 13곳을 중심으로 대상을 검토 중이며 예산반영을 통해 내년 상반기부터 지원을 시 작할 계획이다. 재생 선도지역으로는 서울 종 로구 숭인·창신동, 부산역 일대, 목포시 목원동, 태백시 통동, 광주 구 전남도청 주변 등이 있다. 주택 분야는 주택건설사업자에 대한 주택건설자금 지원, 일반 수 요자를 대상으로 주택 구입·전세·

개량자금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 로 이뤄진다. 한편 국민주택기금은 1981년 설립된 이후 30여년간 분양·임대 주택 건설자금, 서민 전세자금, 주 택 구입자금 등을 지원하고 융자 해 무주택 서민의 든든한 동반자 였다. 하지만 최근의 경제성장 둔화, 주택시장의 구조 변화, 도시 쇠퇴 의 진행 등으로 주택의 양적 공급 과 재정보조 등 전통적인 방식으 로는 효과적인 대응이 어렵다고 보고 개편을 추진했다. 지난해 조성, 운용된 국민주택 기금은 64조6천891억원이었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보험금 복원’ 상품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금융 인사이드 농협은행·신용보증기금, 지식재산권 금융지원 MOU NH농협은행은 30일 신용보증기금과 지식재산권 금융지원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협은행은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서를 담보로 지식재 산권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대출할 예정이다. 업체당 최대 10억원을 대출하며 최대 0.9%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는 업체에 대한 신용평가에 따라 달라진다. 한편, 농협은행은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기술금융 명목으로 1조3천여억원을 중소기업에 대출한 바 있다.

KDB생명 ‘미리받은

KDB생명은 30일 보험금을 생활비나 의료비로 미리 사 용할 수 있는 기존 3세대 종 신보험에 ‘보험금 복원’의 기 능을 더한 ‘무배당 U-Choice 종신보험’을 7월 1일 부터 판 매한다고 밝혔다. 종신보험은 사망보장에 집중한 초기 1세대 모델에 서 CI보험처럼 질병이 발생 했을 때 보험금이 미리 지급 되는 2세대, 연금처럼 생활 비로도 미리 사용할 수 있는 최근의 3세대 모델로 진화해 왔다. KDB생명은 생활비와 의료 비 등으로 사망보장금을 미 리 쓰도록 하고, 이어 미리 쓴 사망보험금을 다시 채워넣는 기능을 추가해 4세대 형태로 발전시켰다. 생활비로 사용할수록 점 점 작아질 수밖에 없는 사망 보험금을 85세 이전에 ‘리본 (Re-Born)서비스’를 신청함 으로써 1회에 한해 복원할 수 있다. KDB생명은 “물론 추가 보험료가 발생하지만, 종신 보험 가입이 어려운 고령 시 기에 별도 가입심사 없이 종 신보험에 다시 가입할 수 있 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보험가입금액 1억 기준으 로 40세 남자의 월 보험료는 22만5천원(20년납)이며, 사 망보험금의 90%까지 생활비 로 미리 쓸 수 있고 건강설계 전환특약으로 의료비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우리행복가득 연금패키지’ 출시 우리은행이 국민연금·공무원 연금·사학연금·군인연금 등 4대 연금을 수령하는 고객에 특화해 통장·신용카드·신 용대출로 구성된 ‘우리행복가득 연금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제도 편람 개정판 발간 인도네시아 금융업 감독제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편람(便覽) 개 정판이 30일 나왔다. 금융감독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가 내놓은 이 책은 국내 금융사 들이 진출했거나 진출을 검토 중인 인도네시아 금융제도의 최근 변 화상을 담고 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 및 금융업협회에 이 책을 배포하고 인터넷 홈 페이지(www.fnhubkorea.kr)에도 올릴 예정이다.

피치, 그리스 4개 은행 신용등급 ‘제한적 디폴트’ 강등

유테크, 민앤지, 동운아나텍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30일 오전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주)유테크, (주)민앤지, (주)동운아나텍의 코스닥시장 신 규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강홍기 한국IR협의회 부회장, 권용운 키움증권 대표이사,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 김동철 (주)동운아나텍 대표이사, 유봉근 (주) 유테크 대표이사, 이경민 (주)민앤지 대표이사,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 이동환 신한금융투자 부사장, 김원식 코스닥협회 부회장.

대우,KB등 최종호가수익률 보고사 선정 한국금융투자협회, 거래실적 인수실적등 고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하반기 채 권,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 음(CP)의 최종호가수익률 보고 업무를 맡을 회사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채권 최종호가수익률 보고사로 는 대우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부 국증권, 신한금융투자, HMC투자 증권, KB투자증권, KTB투자증권, 교보증권, 하이투자증권, NH투자 증권이 선정됐다. 국내 채권 시장의 지표 금리로

활용되는 최종호가수익률은 국 고채 3년물 등 시장 활용도가 높 은 14종류의 채권에 대해 10개 증권사가 보고한 수익률 중 상하 극단값을 제외한 평균값을 내 결 정된다. CD 최종호가수익률 보고사로 는 부국증권, 메리츠종금증권, 유 진투자증권, LIG투자증권, IBK투 자증권, KB투자증권, KIDB채권중 개, KTB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하이투자증권 10개사가 선정됐

복지정보개발원, ‘사회보장정보원’ 새출발

다. 또 동부증권, 메리츠종금증권, 신한은행, NH투자증권, 외환은행, 유진투자증권, KTB투자증권, IBK 투자증권 10개사가 CP 최종호가 수익률 보고사로 선정됐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자본시장 의 나침반 역할을 하는 최종호가 수익률의 안정성과 대표성을 유 지하기 위해 6개월마다 거래 실 적과 인수 실적 등을 고려해 검증 된 증권사 등을 최종호가수익률 보고사로 선정하고 있다"고 설명 했다.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이 7 월 부터 ‘사회보장정보원’으로 이 름을 바꾸고 새 출발한다. 사회보장정보원은 지난해 12월 30일 제정된 ‘사회보장급여의 이 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새 이름을 갖게 됐다. 또 새 법에 따라 전기나 수도, 가스 등이 끊기거나 건강보 험료를 체납한 가구의 현황을 지방 자치단체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게 돼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내는 기능 이 강화됐다고 정보원은 설명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29일(현지시간) 그리스 4개 주요 은행의 신용등급을 기존 'CCC'에서 '제한적 채무불이행(RD)' 등급으로 4계 단 강등했다. 이들 은행은 그리스내셔널뱅크(NBG), 피레우스뱅크, 유로뱅크 에르가시아스, 알파뱅크다. 피치는 그리스 정부의 자본통제와 은행 영업중단 결정으로 인해 예금 인출까지 제한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피치는 자본통제가 실행되고 선순위 채권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이 발생할 경우 회복 전망이 낮아짐에 따라 이들 은행의 신용 리스 크가 예외적으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그리스 정부는 예금 인출 제한 등 자본통제 조치를 발표하고 최소한 국민투표 다 음날인 내달 6일까지 은행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신한은행, 환전·송금 고객 경품 이벤트 신한은행은 여름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환전·송금 고객에게 경 품과 쿠폰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 오는 9월 29일까지 영업점에서 미화 500달러 이상을 환전하거나 송금하는 고객에게 공항철도 직통열차 할인권, 포켓 와이파이 할인 권, 호텔엔조이 할인권 등 12가지 쿠폰을 준다. 또 신한은행 홈페이지 응모 이벤트를 통해 모두투어 100만원 여 행상품권(1명), 롯데호텔 50만원 상품권(2명), 뱅앤올룹슨 이어폰(5 명), CGV영화관람권(100명)을 준다. 이 밖에 신한은행에서 환전하면 항공마일리지, OK캐쉬백, 여행 자보험 가입 등의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인터넷뱅킹에서 환전하 면 미 달러화 기준으로 50∼90% 환율우대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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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2015년 7월 1일 수요일

서초, 송파 등 행복주택사업 ‘스타트’ 3만8000호 추가, 총6만4000호 사업 진행 국토부가 서울 송파 삼 전·서 초 내 곡·구 로 천왕·강동강일 4곳에 지난 30 일부터 행복주택 첫 입주자를 모집했다. 접수기간은 7월 8일~9일, 9월 17일 접수자 발표를 하며, 10월 27일 입주 가능하다. 송파삼전지구(40호)는 8호선 석촌역 인근에 위치해 청소년문

화센터, 스터디룸, 주민카페, 게스 트하우스 등이 있다. 서초내곡지구(87호)는 분당선 청계산역에 연접해 있으며 자활지 원센터, 공동세탁실 등을 갖췄다. 구로천왕지구(374호)는 7호선 천왕역 인근에 위치하고 국공립 어린이집, 마을회관, 작은도서관, 게스트하우스, 경로당 등 이용 가 능하다. 강동강일지구(346호)는 5호선 상일동역 인근에 위치하며 국공

립어린이집, 작은도서관, 공동세 탁실, 경로당 등이 설치된다. 임대료는 주변시세의 60~80% 이하에서 보증금 50%와 월세 50%로 표준임대조건으로 계층별 부담능력을 고려했다. 대학생은 주변시세의 68%, 사 회초년생은 72%, 신혼부부는 80%를 적용한다. 사회초년생 임대료의 경우 송 파삼전(전용20㎡)은 보증금 3348 만원/월 17만원, 서초내곡(전용20 ㎡)은 보증금 4392만원/월 22만 원, 구로천왕(전용29㎡)은 보증금 3816만원/월 19만원, 강동강일(전

용29㎡)은 보증금 4500만원/월 23만원 수준이다. 또한 입주민 각자 상황에 맞게 표준임대조건에서 보증금과 월세 의 비율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으 며, 이 경우 보증금과 월세 전환시 이율을 시세보다 유리하게 해 임 대료 부담을 줄인다. 입주자격기준은 대학생·사회 초년생·신혼부부의 경우, 서울 또는 서울과 연접한 시에 위치한 학교나 직장에 다녀야 하고, 서울 에 거주한 고령자·주거급여수급 자만 가능하다. 선정방법은 LH가 시행하는 송

살아 있는 경제뉴스

파삼전의 경우 추첨을 통해 입 주자를 선정한다. SH가 시행하 는 서초내곡 등 3곳은 먼저 공급 물량의 70%에 대해 우선공급대 상자를 선정하고, 나머지 30%는 일반공급 대상자로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우선공급 대상자는 대학생의 경우 해당 자치구 소재 대학에 재 학 중인 자, 사회초년생은 해당 자 치구 소재 직장에 재직 중인 자, 신혼부부는 해당 자치구에 거주 하는 자 등이다. 우선공급 대상 신청자가 많은 경우 대학생은 부모소득이 낮은자 (도시근로자 평균 80% 이하), 사 회초년생 및 신혼부부는 중소기업 근로자 등을 우선하여 선정한다. 나희윤 기자 nhy8307@gmail.com

국토부가 서울시 송파삼전지구(40호)와 서초내곡지구(87호) 구로천왕지구(374호) 강동강일 지구(364호) 4곳에 지난 30일부터 행복주택 첫 입주자를 모집했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80%이하로 입주민 각자 상황에 맞게 표준임대조건에서 보증금과 월세의 비율을 조율 할수 있도록 했다.

SH공사, 상계동, 수서 등 장기전세주택 공급 공급가격 주변 아파트 전세시세의 80% 수준 SH공사가 상계동보금자리 등 신규 장기전세주택 247세대 공급 한다. 장기전세주택은 모든 주택형에 소득 및 자산보유기준이 적용돼 일정 소득 및 자산보유기준 이하 인 경우에만 신청 가능하다. 신규인 상계동보금자리 장기전 세주택, 등촌동 661-6 장기전세 주택, 수서동721-1 장기전세주 택, 목동센트럴푸르지오 총 247 세대의 공급 규모이다.

한화건설, 2015

메르스 잊은 분양시장 막바지 열기 ‘후끈’

여름철 주택시장 비수기를 앞두고 건설사들이 상반기 마지막 물량을 쏟아내면서 분 양시장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바짝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6월 마지막 주인 22∼27일 전국 19개 단지가 청약접수를 진행하고 견본주택 29곳이 문을 연다. 사진은 최근 문을 연 서울 대치동 왕십리 자이 견본주택.

공급가격은 주변 아파트 전세 시세의 80% 수준이다. 상계동보금자리 장기전세주택 은 중랑천과 당현천 사이에 위치 해, 쾌적한 주거환경과 부근에 7 호선 중계역이 있어 편리하다. 등촌동661-6 장기전세주택은 5호선 발산역과 9호선 가양역이 있고, 남측으로 공항대로가 있어 역세권 인근의 상업시설을 이용 가능하다. 수서동721-1 장기전세주택은

3호선 수서역과 개발 중인 수서· 평택간 KTX 있어 대중교통망이 좋으며, 인근에 상업시설이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목동 센트럴푸르지오는 5호선 오목교역, 생활편의시설과 대중 교통망이 좋다. 일반공급은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세 대구성원으로서 일정 소득·자산 범위내 청약저축가입자 및 서울 시 도시계획사업 철거민이 청약 대상자이다. 우선(특별)공급 및 일반공급 1

나희윤 기자 nhy8307@gmail.com

LH, 진주 신사옥 이전…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폭제

우수협력사 포상

LH ‘천년의 희망, 진주시대’ 개막

한화건설이‘2015 우수협 력사 포상 및 간담회’ 를 개최 했다 행사에는 35개 우수 협력업 체를 시상하고, 우수협력사 간 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우수협력사 포상은 우 수협력사에게는 수의계약, 무 이자 자금지원, 계약이행보증 면제, 운영자금 무이자 대여, 입찰기회 및 물량 확대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한화건설 관계자는“한화건 설은 협력사의 은행대출 시, 금리를 할인 받을 수 있도록 15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운영하고, 급한 자금이 필요할 때 마이너스 통장과 같이 이용 할 수 있는 네트워크론을 지속 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 이 라 전했다.

LH가 새로운 진주시대를 여는 개청식을 가졌다. LH는 새로운 비 전 飛上2030을 선포하며,‘살기 좋은 국토, 행복한 주거’ 를 창조해 국민에 게 보다 나은 삶의 가치를 제공한다. 이 목표를 실현하고자“국민에 게 인정받는 LH, 국가에게 믿음 주는 LH,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순위자 7월13~14일, 일반 공급 2 순위자는 7월15일, 3순위자는 7 월16일에 접수한다. 선순위 신청자 수가 공급세대 의 250%를 초과할 경우에는 후 순위 신청접수는 받지 않는다. 서류심사 대상자발표는 2015 년 8월 6일, 당첨자 발표는 2015 년 10월 8일 SH공사 홈페이지에 서 확인 가능하다. 계약은 2015년 11월 3일부터 11월 6일까지이다.

LH” 가 되겠다는 세 가지 미래상 을 기반으로 한다. 우선 국민에게 인정받는 LH를 위해 주거복지 및 도시재생 등 국민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보 다 잘 수행해 국민의 삶에 꼭 필 요한 기업, 국가에게 더 큰 믿음 을 주기 위해 안정적인 재무구조

를 토대로 국가정책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신뢰를 구축할 예정 이다. LH 관계자는“LH는 50년간의 경험과 노후, 전문성을 토대로 진 주를 부동산 관련 모든 정보가 집 약되는‘대한민국 부동산·주거 복지 종합서비스 메카’ 로 조성할 계획” 이라 전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대건협·대한주택보증, 주택보수참여업체 포상 무주택국가유공자 4억 주택 임차금 지원 대한주택건설협회, 대한주택보 증이‘2015년 국가유공자 노후주 택보수 및 임차자금지원 기념식’ 을 지난 30일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국가유공자들의 노후주택을 무료로 보수해준 71 개 주택업체에 산업포장·대통 령표창·국무총리표창 등 정부

포상과 국토교통부장관표창, 국 가보훈처장표창·감사패 등이 수여 됐다. 그리고 대한주택보증(주)에서 총 4억원의 주택임차자금을 무 주택국가유공자들에게 무상으로 지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영예의 산업

포장은 남명산업개발 이병열 대 표가 수상했다. 대통령표창은 일주건설 문완진 대표, 동화주택 김길생 대표 등 2 개사가 수상하며, 영무건설:박재 홍 대표과 솔로몬주택 조학봉 대 표 등 2개사가 국무총리표창을 받 았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살아 있는 경제뉴스

전면광고

2015년 7월 1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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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2015년 7월 1일 수요일

본지 연예부 기자의 무비 토크

박기자·서기자 ‘설왕설래’ ‘터미네이터 : 제니시스’ 감독 : 앨런 테일러 출연 : 아놀드 슈왈제네거, 제이슨 클락, 에 밀리아 클라크, 제이 코트니, J.K. 시몬스, 이병헌 장르 : SF 액션 블로버스터 러닝타임 :125분 개봉 예정일 : 2015년 7월 2일 영화 ‘터미네이터 : 제니시스’는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과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 쟁을 동시에 그린 작품.

‘터미네이터’ 로봇 액션의 색다른 진화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오는 7월 2일 개봉 바야흐로 한국은 문화 대국. 특히, 영화는 대한민국이 가장 큰 메리트를 가진 문화 파트이다. 헐리웃 영화 즉, 갑이라 일컬어지는 그들도 개봉을 앞두고 홍보를 위해 주연 배우들을 한국에 먼저 보낼 만큼 영화 업계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더욱이 한국에서의 흥행지표는 전 세계의 흥행의 기준이 될 만큼 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이에 보는 눈이 높아진 대한민국의 영화 수요층을 위해 개 봉을 앞두고 있는 국내외 신작 영화들을 흔하고 뻔 한 형식적인 리뷰의 틀을 벗어나 평범하지 않은 20대 남녀 관객의 눈으로 본 박기자와 서기자의 ‘주관적’인 수다를 전해보고자 한다.

●극장을 나서며 박기자 :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한 번도 안 봤다고 들었는데, 재밌게 봤어요? 서기자 : 저는 원래 액션 영화 안 좋아하는데 이 영화는 정말 재밌게 봤어요. 저는 터미네이터라 고 하면 ‘엄지 척’ 장면 밖에는 안 떠올랐는데 무 섭고 잔인한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특히, 중간 중간의 깨알재미들은 최고!! 박기자 : 저는 좀 잔인하던데 칼로 베고 잘리고… 서기자 : 그래도 사람이 잘리는 건 아니니까…

●배우 그리고 연기 박기자 : 출연 하는 배우들이 정말 쟁쟁했다. 액 션영화에는 연기력이 그렇게 중요한 부분을 차지 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서기자 : 맞아요. 특히, 주인공은 아니지만 J.K 시 몬스는 정말 대박 위플래쉬에서 봤던 모습이 아 니라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 박기자님이 얘기 안 했으면 완전 다른 배우인줄 알았을 거예요. 박기자 : J.K 시몬스도 그렇고, 아놀드 슈왈제네 거는 이제 터미네이터에서 없어서는 안 될 마스 코트 인 것 같아요. 정말 대체불가 한 매력이라 는 건 이런 걸 보고 하는 말인 듯! 서기자 : 그 할아버지 말씀하시는 거죠? (서기자 는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전성기를 모를 법한 세 대다.) 박기자 : …그럼 주연을 맡은 에밀리아 클라크랑 제이 코트니는 어땠어요? 서기자 :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 지 솔직히 주인공 둘 다 몸매 밖에 생각이 안나 요. 훌륭했어요. 박기자 : 정말 인상적인 장면이 많았다. 헬기 추 격 씬, 공중제비를 도는 스쿨버스 등… 남자인 제가 봤을 때는 이런 장면들이 관객들에게 많이

어필할 것 같은데 서기자는 어떻게 생각해요? 서기자 : 저는 여자라 그런지 그런 장면 보다는 아놀드 할아버지가 인간 흉내 내면서 어색하게 웃는 장면이 기억에 남아요. 특히 마지막에 사라 코너랑 카일을 구하러 들어올 때 완전 감동!! 박기자 : 맞아요!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미소는 정 말이지 백만 불짜리!! 그리고 터미네이터는 역시 I’ll be back!

●이병헌, 아놀드와 붙다 박기자 : 이번 영화는 T-1000으로 출연하는 우리 나라 배우 이병헌을 빼놓을 수 없다. 저는 개인 적으로 ‘터미네이터 2’에서 이 역할을 맡았던 배 우보다 이병헌이 좀 더 샤프하고 섬뜩했는데, 서기자는? 서기자 : 이병헌 배우의 사적인 사건이 없었더라 면, 좀 더 몰입해 볼 수 있었을 거 같았는데… 좀 아쉽다. 그래도 최근에 개봉했던 ‘어벤져스’에 나왔던 우리나라 배우에 비하면, 존재감은 엄청 났던 것 같아요. 박기자 : 그런데… 너무 조금 나오지 않아요? 서기자 : 그러게요… 뒤에 또 나올 줄 알았는데…

●뼈를 품은 장면 서기자 :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장면들도 많았던 것 같아요. 제니시스의 탄생을 알리는 타이머는 마 치 아이폰 출시를 기다리는 현대인을 풍자하는 듯 한 느낌이 들었어요. 뭔가 기계를 신봉하는 시대상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고… 박기자 : 저는 세상을 멸망시키는 제니시스를 탄 생시키는 개발자들이 전부 흑인만 있는 게 좀 거슬리더라고요… 다소 인종차별의 논란도 있고… 서기자 : 그러게요…

●Good & Bad 박기자 : 이번 영화는 완전히 새로운 터미네이터 의 탄생을 표방했다. 하지만… 전작들이 가지고 있는 고전의 위대함은 못 뛰어 넘은 듯싶다… 서기자 : 저는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이전에 전에 접해 본적이 없어서… 그런데 최근 개봉한 쥬라 기 월드는 3D 로 꼭 봐야할 것 같은데… 이 영화 는 2D로 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만큼 스 토리가 탄탄했던 것 같아요. 특수 효과나 외부적 인 것들이 영화의 전부가 아닌 그저 도울 뿐… 내 용 자체가 흥미진진해서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박기자 : 전에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임 에도… 더 이론적으로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 어 보는 내내 머리가 아팠다… 이해하기 힘든 역 학구조와 시간구조 그리고 사람들… 서기자는 아쉬운 것 없었어요? 서기자 : 전에 시리즈를 봤다면, 비교할 점이 있 었을 텐데 그런 면에서 그다지 아쉬운 점은 없 어요.

●누구에게 추천 박기자 : 마지막으로 이 영화를 추천한다면 어떤 사람들에게 하고 싶어요? 서기자 : 이전 시리즈를 전혀 접하지 않았어도 재 밌게 봤어요. 그래서 액션을 좋아하지 않는 제 또래 여자들에게 많이 추천하고 싶어요.(서기자 는 20대 초반) 박기자는요? 박기자 : 이전 시리즈를 떠올리게 하는 내용과 오 마주 씬 들이 많이 있고, 그것들을 표현해내는 기술들도 엄청난 발전을 해서, 예전에 이 영화를 봤던 사람들이요. 옛날의 추억을 되새기면서 킬 링 타임용으로 최고일 듯싶네요.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Entertainment

2015년 7월 1일 수요일

믿고 보는 천만배우 2관왕 흥행왕좌는 누구? 올 여름 극장가는 천만배우 대전으로 뜨겁다.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하는 배우 김윤석, 황정민 그리고 이병헌 이 각 각 주연을 맡은 영화 ‘극비수사’, ‘베테랑’, 그리고 ‘협녀, 칼의 기억’이 올 여름 극장가를 연이어 점령하는 것. 더욱이 이들은 누적관객 천만 명을 넘긴 명품 흥행 배우라는 타이틀을 소유하고 있어, 천만배우 2관왕의 벨 트는 누구 허리로 갈 것인지에 대한 관심 또한 폭발하고 있다. 이에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듯, 영화의 재미를 높이고자 그들의 현재와 과거를 살펴본다.

●손목을 내어주고 충무로를 점령한 남자 ‘김윤석’

영화 ‘극비수 사’는 1978년 대한민국이 떠 들썩했던 사건, 사주로 유괴 된 아이를 찾은 형사와 도사의 33일간의 이야 기를 그린 작품. 이번 영화에 서 김윤석은 남 들이 모두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되어 있을 때 아이의 생사를 확신한 도사 ‘김중 산’(유해진 분)과 함께 소신 하나로 아이를 구하 기 위해 뛰어든 형사 맡은 ‘공길용’으로 분한다. 극 중 공길용은 수사 장비 없던 열악했던 70 년대, 오직 맨몸 하나로 뛰어서 수사를 해결하 는 정의감 투철한 인물. 그간 김윤석은 영화 ‘타짜’에서 아귀로 분해 일명 ‘손모가지’ 열풍을 불러 일으켰고, 이후 ‘해무’,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등에서 독보적 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 2012년 최동훈 감독과 호흡을 맞 춰 누적관객 약 1300만 명을 동원한 ‘도둑들’은 그를 대한민국에 몇 안 되는 천만배우로 만들어 주었다.

은 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입증 받은 황정민은 그간 영화 ‘너는 내 운명’, ‘달콤한 인생’, ‘신세 계’ 등에서 열연하며 천의 얼굴을 보여주었다. 특히, 최근에는 영화 ‘국제시장’으로 천만배 우의 반열에 올랐다. 더욱이,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은 류승완 감 독과는 지난 2010년 영화 ‘부당거래’로 이미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어 ‘베테랑’으로 보여줄 그들의 시너지에 기대가 더욱 증폭되고 있는 상 황이다. 한편, 영화 ‘베테랑’에는 황정민을 비롯해 유 아인, 유해진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한다. 오는 8월 5일 개봉 예정. ●”나한테 왜그랬어요?” 무너지지 않는다 ‘이병헌’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은 칼 이 곧 권력이 던 고려 말, 왕 을 꿈꿨던 한 남 자의 배신 그리 고 18년 후 그 를 겨눈 두 개의 칼.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 액션 작품. 이병헌은 이

‘협녀, 칼의 기억’ 이병헌

‘극비수사’ 김윤석·’베테랑’·황정민·’협녀, 칼의 기억’ 이병헌

액션·범죄·오락·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 개성넘치는 배우들 압도적인 존개감 과시 이에 그가 보여줄 ‘공길용’에 더욱 눈길이 간다. 한편, 절찬리에 상영 중인 영화 ‘극비수사’에 는 김윤석을 비롯해 유해진이 출연하며,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몰랐어? 인생은 고통이야” 명대사 제조기 ‘황정민’

영화 ‘베테랑’ 은 안하무인 유 아독존 재벌 3 세를 쫓는 베테 랑 광역수사대 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작품. 황정민은 ‘베 테랑’에서 광역 수사대 ‘서도철’ 로 분한다. 극 중 서도철 은 위트와 카리스마로 완벽한 성역에 둘러싸인 안하무인 재벌 3세에 맞서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대결을 펼치는 인물. 청룡영화상, 대한민국 영화대상 등 수없이 많

번 작품에서 고려를 탐하는 검, ‘유백’역을 맡아 대체불가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공개 4일 만에 조회 수 100만을 돌파하며 온라인을 뜨겁 게 달구고 있어, 그의 신작에 대한 대중의 관심 이 폭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간 이병헌은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 ‘공 동 경비 구역 JSA’, ‘달콤한 인생’, 드라마 ‘아이 리스’ 등에서 대체불가한 연기력으로 대한민 국을 사로잡았고, 이후 영화 ‘지 아이 조 1, 2’와 ‘레드’에 출연하며 헐리웃 스타들과 어깨를 나 란히 했다. 아울러, 지난 2012년 ‘광해: 왕이 된 남자’에 서는 신들린 듯한 1인 2역 연기를 선사해, 천만 배우 리스트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최근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어 이미지에 타격 을 받기는 했지만, 그의 팔색조 매력은 여전히 건재하기에 이번 작품에서 보여줄 새로운 모습 은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은 이병헌을 비 롯해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전도연과 도전을 두 려워하지 않는 배우 김고은이 출연해 더욱 기대 를 증폭시킨다. 오는 8월 중 개봉 예정.

‘극비수사’ 김윤석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베테랑’·황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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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2015년 7월 1일 수요일

땅콩없는 ‘한국여자골프’ 170㎝이상 상위권 독식 스포츠 단신

PGA투어는 180㎝ 넘어야 행세 ‘키다리 전성시대’ 호날두, 초상권 사용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장신 선수들이 휩쓸고 있다. 키 170㎝ 이상 선수들이 상금랭킹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회 때마 다 장신 선수들이 우승 경쟁을 펼치는 양상이 뚜렷해졌다. 30일 현재 한국여자프로골프 상금 랭킹 1∼4위에 올라 있는 전인지(21· 하이트진로), 이정민(23·비씨카드), 고 진영(20·넵스), 박성현(22·넵스)은 모 두 키가 170㎝ 이상이다. 전인지가 175㎝로 가 장 크고 이정민은 172 ㎝, 고진영은 170㎝이 다. 박성현은 171㎝. 이들 4명이 올해

싱가포르 사업가에 판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골잡 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가 자신의 초 상권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싱가포르의 사업가에 팔았다. 호날두는 29일(현지시간) 자신의 홈페이 지에 게재한 성명을 통해 “민트 미디어와 초상권 사용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민트 미디어는 싱가포르 출신 사업가 피 터 림의 회사다. 림은 프리메라리가 발렌시 아도 소유하고 있다. 호날두는 이번 계약에 대해 “특히 아시아 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는 브랜드를 한단계 더 상승시키 위한 전략적인 선택” 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호날 두는 지난해 기업과의 협찬과 협업 등을 통 해 2천700만달러(291억원)를 번 것으로 알 려졌다. 호날두가 지난해 연봉과 보너스, 광고수익 등으로 번 돈은 모두 7천900만달 러(약 854억원)로, 전 세계 축구선수 중 가 장 많은 액수다.

172㎝

175㎝

프로농구 ‘승부조작 의혹’ 전창진 감독 등록 보류 승부조작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프 로농구 안양 KGC 전창진 감독에게 20152016 시즌 등록 보류 결정이 내려졌다.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창진 감독의 수사가 끝날 때까지 새 시즌 코칭 스태프에 대한 자격 심의를 하겠 다고 밝혔다. 2015-2016 시즌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이달 30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KBL은 30일에 구단의 등록 신청이 들어 오면 전 감독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 뒤 7월 초 재정위원회를 소집해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김영기 KBL 총재는 “이번 사건은 전 감 독에 대한 사법처리와 별개로 진행된다”며 “전 감독이 무혐의 처분을 받더라도 KBL 관 련 규약 위배 여부를 따지겠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전 감독에 대한 경찰의 수사 가 진행되고 있지만 법적 결론이 날 때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며 “사법처리가 끝날 때까지 KBL이 기다릴 수 없어 자체적 으로 규약 위배 여부를 따지겠다”고 덧붙 였다. KBL은 농구팬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팬 모니터링’ 제도를 도입해 불성실한 경 기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U대회, 대학생 축제지만 최고령-최연소 나이 차 10살 같은 대학생이라도 ‘복학생 아저씨’와 이 제 막 캠퍼스의 낭만을 즐기기 시작한 새내 기들과는 겉보기부터 나이 차이가 많이 나 보일 수밖에 없다. ‘대학생 올림픽’으로 불 리는 하계 유니버시아드도 마찬가지다. 유니버시아드의 출전 자격은 대회가 열 리는 해에 17세 이상, 28세 이하의 대학생 과 대학원생 또는 대회 개최 바로 전년도에 학위를 받은 졸업생으로 제한된다. 7월3일 개막하는 광주 하계유니버시아 드의 경우 1987년생부터 1997년생까지 이 번 대회에 나올 수 있는 셈이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의 최 고령과 최연소 선수의 나이 차이는 10살 이다. 다이빙 남자 스프링보드에 출전하는 손 태랑(국민체육진흥공단)이 28살로 최고령 이다. 여자 선수 중에서는 핸드볼 심해인 (삼척시청)이 유일한 1987년생 선수다. 최연소는 역시 다이빙 여자 스프링보드 등에 나가는 문나윤(인천광역시청)으로 1997년 2월생이다. 1997년생은 문나윤 외 에 배구 권수정(우석대), 태권도 유수연(용 인대) 등 총 세 명이다.

171㎝

왼쪽에서 부터 한국여자골프 이정민, 전인지, 박성현

거둬들인 우승컵은 모두 8개에 이른 다. 전인지와 이정민이 각각 3개씩 수 확했고 고진영과 박성현이 1개씩 우승 컵을 안았다. 한차례 우승과 함께 상금랭킹 6위를 달리는 김민선(20·CJ오쇼핑)도 175㎝ 의 키다리 선수다. 상금랭킹 10위 이내 선수 가운데 5 명이 170㎝ 이상 장신이다. 이런 장신 선수들의 득세는 작년부 터 두드러졌다. 지난해 키 171㎝의 허 윤경(25·SBI저축은행)이 상금랭킹 2위 에 올랐고 이정민, 전인지, 그리고 175 ㎝의 장신 선수 백규정(20·CJ오쇼핑) 이 나란히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톱10’ 5명 가운데 상금왕 김효주(20· 롯데)만 빼고 4명이 170㎝ 이상 장신 선수였다. 상금랭킹 10위 이내에 키 170㎝ 이상 선수가 전인지(3 위), 허윤경(10위) 등 2명 뿐이 던 2013년에 비하면 장신 선수 들의 선두권 진입이 눈에 띈다. 장신 선수의 득세는 비거리가 받쳐주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는 골 프 경기 특성의 변화가 반영된 결과 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전성기를 누렸던 선 수 출신 서아람 한남대 교수 는 “키 큰 선수는 대개 장타 를 친다”면서 “코스가 점점 길어지니 장타를 치는 장신 선수들이 성적을 내기에 유 리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상금순위 상위권에 오른 장 신 선수들은 한결같이 장타자 라는 공통점이 있다.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에서 전인지는 4위를 달리고 있고 이 정민(3위), 박성현(6위), 김민선(1 위) 등 상금 순위 10위 이내 장신 선수 4명이 비거리 6위 이내에 자

리 잡았다. 박원 JTBC해설위원은 “예전에는 키 가 큰 선수는 쇼트게임이나 퍼트가 서 툰 경향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 다”면서 “큰 키로 장타를 치면서 쇼트 게임도 좋다면 아무래도 성적이 잘 나 오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비거리가 경기력에서 차지하는 비 중이 큰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는 키가 180㎝는 돼야 행세하는 시대 가 이미 오래전에 열렸다. 타이거 우즈(185㎝), 어니 엘스(191 ㎝), 비제이 싱(188㎝), 필 미켈슨(191 ㎝) 등 당대 최고 선수들은 다들 장신 이었다. PGA투어 상금 1위 조던 스피스(186 ㎝), 2위 더스틴 존슨(193㎝), 4위 지미 워커(188㎝), 5위 버바 왓슨(190㎝), 6 위 브랜트 스니데커(185㎝), 7위 J.B 홈스(180㎝), 8위 저스틴 로즈(189㎝), 9위 찰리 호프먼(183㎝), 그리고 10위 마쓰야마 히데키(180㎝) 등 9명이 180 ㎝ 이상 장신이다. 180㎝에 미치지 못하는 로리 매킬로 이(북아일랜드)나 세르히오 가르시아 (스페인), 리키 파울러(미국) 등이 ‘별 종’으로 여겨질 정도다. 매킬로이는 PGA투어 상금랭킹 10위 이내에서 키 가 180㎝ 이하인 유일한 선수다. 172㎝라는 남자 골프 선수로는 단신 인 최경주(45·SK텔레콤)는 전성기 때 에서 “키가 10㎝만 더 컸으면 하고 늘 바랐다”면서 “심지어 한동안 키가 크 는 꿈을 매일 꾸기도 했다”고 말한 적 이 있다. 최경주는 “장신 선수들은 거리도 많 이 나지만 러프에서 볼을 찍어낼 때 도 단신 선수보다 한결 유리하다”면서 “러프에 들어가면 작은 키가 원망스러 웠다”고 말하곤 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는 장신 선수들의 위력이 PGA투어 만큼은 아니다. 상금랭킹 1위 박인비 (27·KB금융)는 여자치고는 꽤 큰 168 ㎝지만 장신 축에는 끼지 못한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추신수, 드디어 터졌다… 시즌 9호 홈런 폭발

‘프리미어 12’ 김인식호

2005년 대타로 첫 타점 이후

최강의 드림팀 구성한다

MLB 개인통산 500타점 채워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한국 인 외야수 추신수(33)가 시즌 9호 아치 를 그리며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500 타점을 채웠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야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방문 경기 에 2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 렸다. 4-0으로 앞선 상황, 선두타자로 등 장한 추신수는 볼티모어 오른손 선발 버드 노리스의 시속 148㎞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솔로 포를 기록했다. 6월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27일 만에 그린 아치다. 추신수는 이 홈런으로 14일 미네소 타 트윈스전 이후 16일 만에 타점을 추 가하며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500타점 도 채웠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던 2005년 5 월 4일, 빅리그 진입 후 세 번째 경기였 던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대 타로 나서 메이저리그 첫 타점을 올렸 던 추신수는 10년 뒤인 이날 500타점 을 채웠다. 당시 스즈키 이치로에 밀려 자리를 잡지 못했던 유망주 추신수는 10년이 흐른 지금, 7년 1억3천만 달러의 초대 형 계약을 한 스타 플레이어가 됐다. 이날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내야진이 모두 1루쪽으로 이동하는

김인식(68) KBO 기술위원장이 2015 프리미어 12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KBO는 29일 “김인식 위원장이 프리미어 12 사령탑을 맡는다” 고 발표했다. KBO는 “2015 프리미어 12 대회가 11월 KBO 리그가 종료되는 시점에 개최되는 만큼 국가대표팀 운영 규정상 전년도 우승 또는 준우승을 한 현 역 감독이 대표팀을 지휘하기에는 일정상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체계적 인 대표팀 구성과 대회 최고 성적을 내고자 이번 대회는 전임 감독이 대 표팀을 이끌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김인식 기술위원장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대표팀 사령 탑에 올라 금메달을 따냈고,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4 강 진출, 2009년 WBC 준우승의 신화를 일궜다. 2010년부터는 KBO 기술위원장으로 국가대표팀 선수 선발과 운영을 맡았다. 김인식 감독은 9월 10일로 예정된 1차 엔트리(45명) 마감일에 맞춰 곧 바로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구성에 착수할 예정이다.

양학선 “햄스트링 파열… 훈련 못해”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한국인 외야수 추신수(33사진)가 시즌 9호 아치를 그리며 메이저리그 개 인 통산 500타점을 채웠다.

‘추신수 시프트’를 뚫고 좌전 안타를 치며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 다. 추신수는 2루 도루를 감행하다 아 웃됐다. 그는 올 시즌 아직 도루를 성 공하지 못했다. 3회에는 노리스의 빠른 공 3개에 모 두 배트를 휘둘러 스윙 삼진으로 물러 났지만,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쳐냈다. 추신수는 7회에도 볼티모어 오른손 불펜 토미 헌터의 시속 138㎞ 파워 커 브를 받아쳐 우전안타를 쳤다. 내야진이 1루와 2루 사이를 촘촘하

게 지키는 시프트를 펼쳤지만, 타구는 빠르게 우익수 앞으로 빠져나갔다. 추신수는 14일 미네소타전(4타수 3 안타) 이후 16일 만에 멀티 히트(한 경 기 2안타 이상), 3안타 경기를 완성 했다. 올 시즌 추신수의 16번째 멀티 히트. 3안타 경기는 6번째다. 추신수는 이날 개인 기록을 세우며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 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25에서 0.232로 끌어올렸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종합 3위 목표에 이상 전선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금메달을 놓친 기계체조 양 학선(사진)이 또다시 같은 부위를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개막을 앞두고 금메달 25개와 종합 3 위를 노리는 우리나라의 대회 목표에 이상 전선이 생기게 됐다. 양학선은 29일 오후 광주 하계유니 버시아드 선수촌에 입촌하면서 취재 진과 만나 “3주전 햄스트링이 파열돼 훈련을 못하고 왔다”고 밝혔다. 그는 “몸 상태가 아시안게임보다 좋

지 않다”면서 “아 시안게임 뒤 동계 훈련을 마치고 지 난 5월까지는 햄스 트링 부상이 거의 완쾌됐는데, 3주전 다시 (햄스트링이) 파열돼 훈련을 하지 못했다”고 설명 했다. 그러면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 담이 되고,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면서 “그래도 자신감을 잃으면 안되니 깐 자신감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TV가이드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1일 수요일

서인국 벗었다 ‘여심 후끈~’ 예전의 서인국은 잊어라! ‘치명매력’ 발산 서인국이 ‘치명적인 매력’ 발산 으로 여심을 흔들었다. 최근 KBS 2TV 월화드라마 ‘너 를 기억해’(연출 노상훈/극본 권 기영)에서 서인국의 상의 탈의 사 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서인국은 탄탄한 구릿 빛 몸매로, 여성 팬들을 ‘심쿵’하 게 할 잔 근육과 만주벌판 급 어깨 를 자랑했다. 드라마 ‘너를 기억해’에서 서인 국은 천재 프로파일러 이현으로 분해, 고급진 독설 퍼레이드와 차 가운 카리스마로 짜릿, 화통한 수 사연기를 펼치고 있다. 또한, 오랜 시간 그를 관찰해 온

엘리트 여수사관 차지안 역의 장 나라와 티격태격하며 달콤 살벌 한 로맨스를 선보인다. 최근 인터뷰에서 두 사람의 호 흡에 대한 질문에 서인국은 “촬 영을 하면서 (장나라가) 좋은 사 람이라고 느꼈다”며 “촬영 중 계 속 격려해준다. 정신없다가도 장 나라를 보면 웃게 된다. 기분이 좋 다”고 말해 앞으로 드라마에서 보 여줄 이들의 케미에 기대를 증폭 시켰다. 한편, 서인국은 2009년 Mnet ‘슈퍼스타K 1’에서 우승을 차지 해 가수로 첫 걸음을 시작했으며, 2012년 KBS 드라마 ‘사랑비’에서

배우로 변신해 색다른 모습을 선 보였다. 같은 해 ‘응답하라 1997’에서 ‘경상도 남자’로 완벽한 사투리 연 기를 펼치며 정은지와 므흣하고 흐뭇한 로맨스를 선보이며 배우 로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 었다. 앞서 화제를 일으킨 서인국의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완벽한 몸매만큼 드라마에서 선보일 짜 릿하고 화통한 수사는 어떤 모습 일지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드라마 ‘너를 기억해’는 매주 월요 일과 화요일 밤 10시 KBS 2TV에 서 방송된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gmail.com

EBS1 ‘사선에서’, 긴급출동 지구대 경찰관 조명

열정 가득한 막내 순경 이야기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 소속 중앙지구대는 신고 출동이 하루 평균 100여 건에 달한다. 지난해 8월 이곳으로 발령받은 3팀 막내 조장현 순경은 놀라운 검거 능력으로 ‘체포왕’, ‘검거왕’ 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부천 유흥가에 초록색 경찰 조 끼를 입은 조 순경이 나타나면 술 에 취해 행패를 부리던 조폭들도 바짝 긴장한다. 강인한 힘과 유도 4단 실력으로 순식간에 피혐의자를 체포하는

조 순경은 이제 10개월 차이지만 250여 건의 사건 해결 실적을 올 렸다. 일반적인 경찰 실적이 한 달 에 10여 건 내외이니 두 배 가까 운 실적을 올린 셈이다. 조 순경을 필요로 하는 곳은 범 죄 현장만이 아니다. 순찰 중이던 조 순경은 긴급 출 동 명령을 뜻하는 ‘코드 제로’가 뜨자 현장으로 달려간다. 한 남성이 5층 건물의 옥상 난 간에 매달려 뛰어내리려고 하자 조 순경은 그를 구하기 위해 번개 같이 접근한다. 7월 1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 되는 EBS 1TV ‘사선에서’는 시민 을 악한 무리로부터 보호하는 방 패막이 되고 싶다는 열정 가득한 막내 순경의 이야기를 담았다.

‘너를 사랑한 시간’, 1~2회 무료 VOD 서비스

21

TV하이라이트

KBS 문화빅뱅 ‘더 콘서트’ (오후 11시 40분)

스물다섯 번째 이야기-슈베르트의 밤

삶과 죽음 사이에서 고독했 던 31세 청년 슈베르트, 그가 남긴 명곡들로 ‘더 콘서트’를 채운다. 젊은 클래식 열풍의 주인공, 앙상블 디토의 리더 리처드 용재 오닐이 ‘더 콘서트’에서 슈베르 트의 대표적인 가곡 ‘그대는 나 의 안식’과 ‘봄에’를 비올라 편곡 으로 연주했다. 오프닝 무대를 담당한 선우예 권은 ‘4개의 즉흥곡 내림 사장조

Op. 90-3’과 리스트 편곡의 ‘마 왕’을 연주하며 섬세하면서도 강 렬한 터치로 슈베르트의 풍부한 감정을 절묘하게 표현했다. 한편, 2014년 조르지 에네스크 콩쿠르 우승자 첼리스트 홍은선 과 소프라노 김수연도 각각 아르 페지오네 소나타 1악장과 백조 의 노래 중 ‘세레나데’를 연주하 고, ‘아베마리아’와 ‘송어’를 노래 해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선율과 목소리를 선사했다.

7월3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서 제공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오후 11시 15분)

SBS는 새 주말극 ‘너를 사랑한 시간’의 1~2회 다시보기(VOD) 서비스를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제공한다. 이번 무료 서비스는 30일 오전 11시부터 7월 3 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일반화질과 모바일 스트리밍에만 적용된다. 고화질과 다운로드는 제외된다. SBS는 “’너를 사랑한 시간’이 사랑과 우정 사 이를 걷는 두 남녀의 미묘한 심리를 이야기하는 아주 섬세한 드라마인 만큼 1, 2회 방송을 놓친 시청자들께서 주인공들의 감정을 공감하고 3회 부터 이를 이어가실 수 있도록 다시보기 서비스 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너를 사랑한 시간’은 17년간 우정을 지켜온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하지원과 이진욱 호흡을 맞추고 있다.

핫한 ‘대세 남녀’의 폭탄 발언!

무공해 순박남부터 국민 연하 남까지! 떠오르는 ‘핫 피플’ 윤박 과 ‘오로라공주’로 여주 등극, 열 애설로 다시 핫 이슈가 된 전소민. 혹독한 예능 훈련에서 오뚝이 처럼 다시 살아난 슬좀비 슬리피 그리고 ‘양꼬치엔 칭따오’ 하나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지상파

로 인생역전에 성공한 18년차 베 테랑배우 정상훈이 뭉쳤다. 대세 남녀들이 이야기하는 그 들의 무명시절과 연애담, 폭소 만발 에피소드를 준비했다. 여름 밤 더위를 가셔줄 그들의 화제만발 토크에 빠져보자.

※(수화): 수화방송 (재): 재방송

KBS1

KBS2

MBC

SBS

EBS

5:00 KBS 뉴스 6:00 KBS 뉴스광장 7:50 인간극장 8:25 광주 유니버시아드 특집-아침마당 9:30 KBS 뉴스 (수화) 10:00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11:00 아름다운 충북 아름다운 사람들 12:00 KBS 뉴스 12 (수화)

6:00 2TV 아침 1·2 8:00 KBS 아침 뉴스타임 9:00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 9:40 여유만만 10:40 이욱정 PD의 요리인류 키친 10:50 지구촌 뉴스 (수화) 11:10 복면검사 (재)

5:00 MBC 뉴스 5:10 그린실버 고향이 좋다 스페셜 6:00 MBC 뉴스투데이 1·2 7:50 이브의 사랑 8:30 생방송 오늘 아침 9:30 MBC 생활뉴스 (수화) 9:45 기분 좋은 날 12:00 MBC 정오뉴스 (수화)

5:00 SBS 5 뉴스 5:10 굿모닝 510-생활의 발견 6:00 모닝와이드 1·2·3 8:30 어머님은 내 며느리 9:10 좋은아침 10:00 SBS 뉴스 (수화) 10:30 SBS 생활경제 12:00 SBS 12뉴스 (수화)

5:00 EBSe 생활 영어 5:30 건강한 아침 8:00 딩동댕 유치원 9:05 원더볼즈 10:30 최고의 요리비결 11:00 최고의 요리비결 플러스 12:00 EBS 정오 뉴스 (수화) 12:10 EBS 걸작 다큐멘터리

1:00 대조영 (재) 2:55 세계인 스페셜 4:00 오늘의 경제 5:00 KBS 뉴스 5 (수화) 5:20 시사진단 6:00 6시 내고향 6:55 시청자칼럼 우리 사는 세상 7:00 KBS 뉴스 7 (수화) 7:30 농촌드라마 오! 할매 스페셜 8:25 가족을 지켜라 9:00 KBS 뉴스 9 10:00 세상 끝의 집-마음의 언덕 10:55 국민대합창 우리가 11:00 KBS 뉴스라인 11:40 문화빅뱅 더 콘서트

1:10 체인지업 도시탈출 (재) 2:00 KBS 뉴스타임 3:45 후토스 잃어버린 숲 (재) 4:40 TV 유치원 콩다콩 5:10 애니월드 5:40 동물의 세계 6:00 KBS 글로벌 24 (수화) 6:30 2TV 저녁 생생정보 7:50 오늘부터 사랑해 8:30 반려 동물 극장 단짝 8:55 글로벌 남편백서 내편, 남편 10:00 복면검사 11:10 추적 60분 0:10 스포츠 하이라이트

1:30 키즈 사이언스 5 2:30 똑?똑! 키즈스쿨 3:00 MBC 뉴스 (수화) 3:40 특선다큐-혀 끝으로 만나는 중국 5:00 MBC 이브닝 뉴스 6:10 생방송 오늘 저녁 7:15 위대한 조강지처 7:55 MBC 뉴스데스크 8:55 딱 너 같은 딸 9:30 리얼스토리 눈 10:00 맨도롱 또돗 11:15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0:40 MBC 뉴스 24 (수화) *1:00 메이저리그 다이어리

1:55 날씨와 생활 3:00 SBS 뉴스 (수화) 3:10 SBS 이슈 인사이드 4:00 바이클론즈 5:00 SBS 뉴스 퍼레이드 (수화) 5:30 내 마음의 크레파스 6:00 생방송 투데이 7:20 돌아온 황금복 8:00 SBS 8 뉴스 8:55 영재발굴단 10:00 가면 11:15 한밤의 TV연예 0:35 나이트라인 *1:05 SBS 컬처클럽

1:05 지식채널e 2:00 마야의 모험 3:00 초능력 특공대 4:30 우당탕탕 아이쿠 5:45 로보카 폴리 6:00 톡! 톡! 보니 하니 1·2·3·4 7:30 EBS 뉴스 (수화) 8:40 다큐 오늘 8:50 세계 테마 기행 9:30 한국기행 9:50 EBS 다큐 프라임 10:45 극한 직업 11:35 세계견문록 아틀라스 0:10 영화특선 ‘깃발 없는 기수’ (재)

SBS ‘한밤의 TV연예’ (오후 11시 15분)

“연예계에선 무슨 일이?”

화제가 되는 한주간의 연예소 식을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한다. 다양한 연예계의 현상들을 ‘한 밤의 TV연예’ 만의 시각과 아이디 어를 바탕으로 기획, 심층 취재해 연예계에 대한 시청자들의 이해 를 돕는다.

이 프로그램은 21세기 문화산 업의 중심에 있는 연예계의 나아 갈 바를 제시하고자 한다. 최근 연예계에서 일어난 모든 일들이 ‘한밤의 TV연예’에서 낱낱 이 공개 된다. 진행: 윤도현 장예원

tvN ‘수요미식회’ (오후 9시 40분) 케이블·위성

음식 좀 먹어 본 사람들의 맛있는 토크쇼

TV조선

JTBC

채널A

MBN

tvN

6:30 TV조선 뉴스 7 (수화) 7:30 광화문의 아침 8:30 TV조선 뉴스 9 (수화) 9:40 김광일의 신통방통 11:00 TV조선 뉴스특보 12:00 정보끝판왕 황금마차 (재)

6:00 신인류 식품관 (재) 7:00 아웅다웅 동화나라 시즌2 (재) 7:30 JTBC NEWS 아침 & (수화) 9:10 닥터의 승부 (재) 10:20 백인백곡 끝까지 간다 (재) 11:35 마녀사냥 (재)

6:40 굿모닝 A (수화) 8:00 아침 경제 골든 타임 9:00 신문이야기 돌직구 쇼+ 10:20 시사 인사이드 11:30 채널A 뉴스특보

6:50 굿모닝 MBN (수화) 8:00 아침의 창 매일경제 9:20 뉴스파이터 10:30 고수의 비법 황금알 (재) 11:40 남심북심 한솥밥 (재) 12:50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재)

6:00 삼시세끼 (재) 7:50 삼시세끼 정선편 (재) 9:40 울지 않는 새 10:30 집밥 백선생 (재) 11:50 신분을 숨겨라 (재)

1:10 엄성섭, 정혜전의 뉴스를 쏘다 2:40 정치부장 이하원의 시사Q 4:10 네트워크 뉴스 3488 오늘 4:30 장성민의 시사탱크 6:10 이슈 해결사 박대장 7:30 뉴스특급 730 8:00 호박씨 (재) 9:30 TV조선 뉴스쇼 ‘판’ 10:50 TV조선 스포츠 ‘판’ 11:00 강적들 0:30 백년식당 (재)

1:00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재) 2:25 JTBC 뉴스 현장 3:40 4시 사건 반장 5:00 5시 정치부 회의 6:30 비정상회담(재) 7:40 연금복권 520 7:55 JTBC 뉴스룸 9:40 유자식상팔자 11:00 냉장고를 부탁해 스페셜 0:40 비정상회담 스페셜

1:50 뉴스 특급 3:00 직언직설 4:10 쾌도난마 5:30 박정훈의 뉴스 TOP10 7:10 두근두근 카메라 미.사.고 (재) 8:20 관찰카메라 24시간 9:30 채널A 종합뉴스 10:50 채널A 스포츠 뉴스 11:00 나는 몸신이다 *1:50 신대동여지도 (재)

3:20 뉴스 BIG 5 4:40 뉴스&이슈 6:00 MBN 뉴스와이드 7:40 MBN 뉴스 8 8:30 MBN 스포츠8 8:40 엄지의 제왕 (재) 9:50 나는 자연인이다 11:00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0:30 아궁이 (재) *1:20 리얼다큐 숨

2:30 현장토크쇼 TAXI (재) 6:40 명단공개 (재) 7:40 고성국의 빨간 의자 (재) 8:40 강용석의 고소한 19 9:40 수요미식회 11:00 고교10대천왕 0:20 강용석의 고소한 19 (재) *1:30 수요미식회 (재)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KBS(02)781-1000 MBC(02)789-0011 SBS(02)2061-0006 EBS(02)1588-1580 TV조선(02)2180-1114 JTBC(02)751-6000 채널A(02)2020-3100 tvN(02)375-5501 MBN (02)2000-3114

먹방, 쿡방의 홍수 속 화려한 입담만으로 침샘을 자극하는 맛있는 토크쇼가 시작된다. ‘소박한 백반집’ 부터 최고급 ‘파인다이닝 레스토랑’까지 ‘웬 만큼 이름난 식당은 죄다 섭렵 했다’는 음식 좀 제대로 먹어본 오빠들이 짚어주는 적나라한 식당 가이드.

이름난 식당에 숨어있는 음 식의 역사, 유래, 그리고 비하 인드 스토리까지, 식당의 탄생 과 문화사적인 에피소드를 곁 들이면 맛의 감동은 더욱 깊어 진다. ‘수요미식회’를 통해 알고 먹 으면 더 맛있는 미식 데이터베 이스를 공유한다.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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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일 수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위안부 김복동 할머니 “아직 우린 해방 안돼” 주미 일본대사관 앞에서 첫 수요집회 미 국무부 세계여성문제 전담대사 면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89·사진) 할머니는 29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역사 왜곡을 비판하면서 진정한 사죄를 거듭 촉 구했다. 미국 수도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김 할 머니는 이날 버지니아 주의 한 한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끔찍하고 고통스러 웠던 위안부의 참상을 증언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1926년 경남 양산에서 태어난 김 할머니 는 14살의 나이에 위안부로 연행돼 중국 광 둥과 홍콩,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와 자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지로 끌려 다니며 고초를 겪었다. 한쪽 눈이 아예 보이지 않 는 김 할머니는 “(살아서) 고국으로 돌아오 긴 했지만 아직 우리는 해방이 안 됐다”면 서 “내가 오늘 죽을지 내일 죽을지 모르지 만, 이 문제가 끝나기 전에 죽기에는 너무 억울해서 이렇게 아픈 몸을 이끌고 이곳 워 싱턴D.C.까지 왔다”고 말했다.

김 할머니는 “설령 과거에 일본 천황(일 왕)이 했다고 하더라도 현재 아베가 정권 을 잡고 있으니까 마땅히 자기 조상의 잘못 을 용서해 달라고 하고, 법적 사죄와 법적 배상을 해야 한다”면서 “그런데도 아직도 자기들이 한 짓이 아니라고 한다”고 비판 했다. 김 할머니는 특히 위안부로 끌려간 동안 환자들에게 강제로 헌혈까지 해줘야 했던 고통스러운 기억을 떠올리면서 “피까지 빼 앗아간 인간들이 지금 와서 ‘아니다’(위안 부를 끌고가지 않았다)고 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일갈했다. 이어 김 할머니는 미·일 간 새 방위협력 지침 개정을 통한 일본의 재무장화 움직임 을 겨냥, “과거의 잘못을 배우지 못한 일본 이 이제는 전쟁준비를 한다는데 절대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미국 대통령 도 그렇다. 큰 나라의 대통령이라면, 또 친 구라면 아베의 잘못된 길을 바로잡아줘야

워싱턴D.C 인근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하는 김복동 할머니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 할머니는 다음 달 1일 워싱턴D.C. 북 서쪽 주미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수요 시위에서도 아베 정권의 역사 왜곡을 규탄 하고 위안부 문제의 진정한 해결을 촉구할 예정이다. 김 할머니의 이번 ‘특별한’ 수요시위는 1992년 1월 8일부터 시작해 1일 1천185회 를 맞는 수요시위를 서울이 아닌 워싱턴

D.C의 주미 일본대사관 앞에서 하는 것으 로, 위안부 피해자가 주미 일본대사관 앞 에서 직접 시위를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 음이다. 시위에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 의회(상임대표 윤미향)와 워싱턴 정대위 (회장 이정실), 워싱턴 시민학교(이사장 양 현승 목사), ‘풍물패 한판’(대표 박기웅), ‘미 주희망연대 워싱턴’(대표 신행우) 관계자 들이 참여한다. 또 중국과 베트남 시민단체 는 물론 데니스 핼핀 미 존스홉킨스대 한미 연구소 연구원 등 미국 내 지한파 인사들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할머니는 수요시위 참석 이외에도 30 일 조지워싱턴 대학에서 학생들을 대상으 로 위안부 참상을 증언하고, 다음 달 2일에 는 캐서린 러셀 미 국무부 세계여성문제 전 담대사와 면담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7일에는 오하이오 주 클리블 랜드에서 열린 미국 개신교 종파 연합그리 스도교회(UCC)의 총회 워크숍에 참석해 위안부 참상을 증언했다. UCC가 총회 주제 로 위안부 문제를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이라고 워싱턴 정대위 측은 밝혔다.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김병지-서경덕 “U대회 열리는 광주로 오세요” 4개국어로 명소·맛집·숙박 정보 담은 블로그 오픈 “7월 3일부터 14일까지 광주광역시에서 는 170여 개국 2만여 명이 참가하는 2015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가 열립니 다. 이곳에 놀러 오세요.”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 수와 프로축구 K리그 전남 드래곤즈의 골 키퍼 김병지 선수가 힘을 합해 U대회가 열리는 광주를 알리는 ‘관광 광주’(Travel Gwangju) 블로그를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어로 제작해 29일 일제히 선을 보였다. 한국어 사이트는 네이버(blog.naver.com/ travelgj), 영어 사이트는 구글(travelgwangju.

blogspot.kr), 중국어 사이트는 시나닷컴 (blog.sina.com.cn/u/5593290722), 일본 어 사이트는 야후 재팬(blogs.yahoo.co.jp/ travelgj)에 각각 개설됐다. 이 블로그는 광주광역시를 광산구·동구· 서구·남구·북구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맛집· 명소·숙박·편의시설 등을 사진과 지도 등으 로 안내하고 있다. 또 광주광역시 내 화장실 위치, 24시간 응급시설, 편의시설 등도 표시 해 관광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한국어는 물론 3개 외국어를 아는 사람이 면 누구나 검색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대한민국 홍보 연합 동아리 ‘생존경쟁’의 회원 15명은 이번 홍보 블로그 개설을 위해 지난 3월부터 광주광역시를 샅샅이 뒤지고 다니며 자료를 수집했다. 블로그 개설과 함께 세계 젊은이들이 가 장 많이 이용하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 를 통해서도 블로그를 홍보할 예정이다. 서 교수는 “U대회를 통해 전 세계 젊은이 들에게 광주광역시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싶어 블로그를 개설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 명했다. 김병지 선수는 “각국을 대표하는 선수와 임원도 잠시 짬이 날 때는 막상 무엇을 해 야 할지 몰라 허둥대는데 이 블로그를 확인

“메르스 환자와 마주쳤을 때, 놀랐지만 대담해졌다” 조준성 국립중앙의료원 메르스 1번환자 주치의 메르스와 싸우는 의료 진의 최전선인 국립중앙 의료원. 29일 이 병원 별 관에서 만난 조준성(44· 사진) 호흡기센터장은 맨 발에 슬리퍼 차림이었다. 언제 급히 방호복을 입 어야 할 상황이 닥칠지 모르는 상황. 기자들 과 만나는 자리이지만 양말에 구두를 신을 여 유는 없었다. 그는 이 병원에 41일째 입원 중 인 국내 첫 메르스 환자인 1번 환자(68)의 주 치의다. 이번 메르스 사태에서 처음으로 본격

적인 치료를 위해 환자와 마주한 의료진이다. 이날 국립중앙의료원이 1번 환자의 상태 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만 난 조 센터장은 “메르스 환자와 처음 마주쳤 을 때 오히려 대담해졌다”고 말했다. 의심환 자가 아닌 진짜 환자라는 사실을 알게되자 놀 라기는 했지만 공포심을 느끼지는 않았다는 설명이다. 그는 그 이유로 “여기 같은 곳(국립 의료기관)이 갖는 역할, 그리고 그간의 경험, 그리고 전염병에 대한 자신감”을 들었다. 조 센터장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2012년 메르스 의심환자를 치료한 적 있었는데, 그때

이미 집에 들어가기도 싫어질 정도의 공포를 경험한 적 있었다”며 “그날 경험을 겪은 뒤라 서 1번 환자가 왔을 때에는 오히려 대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감염병을 치 료하는 것이 여기 같은 곳의 역할이라고 생각 을 했고 비말감염이라는 바이러스성 질환의 특성상 방호복만 제대로 갖추면 겁낼 것이 없 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말했다. 조 센터장은 결핵 환자의 치료에 정통한 의 사다. 그는 “호흡기 질환 중에서는 결핵이 가 장 위험하다”며 “바이러스는 비말 감염이라 서 침방울에 묻어야 전파가 되는데, 메르스는 제대로된 방호복을 갖추고 절차에 맞게 치료 를 하면 전염되지 않을 것으로 확신했다”고

‘발레 영재’ 박지수 슈투트가르트발레단 입단 지난해 2월 열린 ‘스위스 로잔 국제 발레 콩쿠르’에서 입상 한 ‘발레 영재’ 박지수(17·서울예고 2학년·사진) 양이 독일 슈 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연수단원으로 입단한다고 한국메세나 협회가 30일 밝혔다.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은 국립발레단 강수진 예술감독이 동 양인 최초이자 최연소로 입단한 곳으로, 현재 발레리나 강효 정이 수석 무용수로 활약 중이다. 박 양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취미로 무용을 시작, 중학교 2 학년부터 본격적으로 발레를 전공한 ‘토종 발레리나’라고 협 회는 소개했다. 지난해 서울예고 무용과에 입학했으며 지난 2월 세계 3대 발레 콩쿠르로 손꼽히는 스위스 로잔 국제 발레 콩쿠르에서 2등을 차지해 화제가 됐다. 한국메세나협회는 포르쉐 공식 딜러 SSCL과 함께 진행하 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SSCL드라이브유어드림’ 장학생인 박 양의 해외 정착을 돕기 위해 장학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 양은 발레단 입단을 위해 오는 9월 출국한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인사

한다면 많은 선수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후원을 자청했다”고 밝혔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설명했다. 이 같은 확신을 갖고 조 센터장은 1번 환자의 가래를 뽑기 위해 전염 위험이 높 은 기관지 내시경 시술을 열흘간 직접 하기도 했다. 기관지 내시경을 시술하면 공기 감염을 일으키는 에어로졸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처럼 ‘대담한 마음’으로 환자 치료에 임 했지만, 조 센터장은 가족들에게는 보름 동안 자신이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는 사실 을 알리지 않았다. 가족들은 메르스가 사회적인 이슈가 된 뒤 언론들이 조 센터장을 소개하면서야 그가 1 번 환자의 주치의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뒤늦게 알게된 가족들에게 감염병의 위험성을 잘 알고 있고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 고 있다고 안심시켰고 가족들도 문제가 될 것 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서울연구원 ◇ 선임연구위원 승진 △ 시민경제연구실 윤형호 △ 시 민경제연구실 조달호 ◇ 연구위원 승진 △ 안전환경연구실 배윤신 △ 안전환경연구실 김민경 △ 도시공간연구실 김태현 ◇ 일반직 1 급 승진 △ 기획조정본부 박홍순 ◇ 전문직 1급 승진 △ 도시정보센 터 백인화 기획재정부 ◇ 서기관 승진△ 예산실 예산총괄과 김도영 △ 세제실 법인세제과 최진규 △ 세제실 재산세제과 김태정 △ 정책조정국 지 역경제정책과 장주성 △ 국고국 출자관리과 박상영 △ 재정관리국 재정관리총괄과 손창범 △ 재정관리국 재정관리총괄과(재정집행관 리팀) 이돈일 △ 재정관리국 사회재정성과과 나윤정 △ 공공정책국 정책총괄과 김수영 △ 국제금융협력국 협력총괄과 황희정 △ 대외 경제국 개발협력과 최지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 소방서장급(지방소방정) 승진 △ 종합방재센 터 종합상황실장 김현 △ 119특수구조단장 이귀홍 ◇ 전보 △ 용산 소방서장 최재천

부고 △ 김출이씨 별세, 김영호(신한카드 상무)씨 모친상, 노성희(경북대병원)씨 시모상 = 29일 오후 6시,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특 209호실, 발인 7월 2일 오전 9시 ☎ 053-200-6114 △ 곽복순씨 별세, 배정식(청주시기독교연합회장)씨 모친상 = 30일 오전 1시 30분, 청주효성병원 장례식장 특 1호실, 발인 7월 2일 오전 9시. ☎ 043-221-4004 △ 김정임씨 별세, 양철훈(kbc광주방송 사장)·철호(한화폴리드리머)·철 영(국민은행 인덕원지점)씨 모친상 = 30일 오전, 천안하늘공원장례식 장 1층 1호실, 발인 7월 2일 오전 7시 30분. ☎ 041-553-8000


오피니언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1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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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 說

노자의 ‘도덕경’이 주는 시사점 칼럼 노자의 ‘도덕경’은 우 리 평범한 시민에게 주 는 이야기가 아니라 정 치인에게 주는 ‘경고’이 다. 도덕경 풀이들을 많 이 하는데 ‘정치’와 관련 시키지 못하면 해석이 김정겸 안 되는 부분이 상당히 한국 외대 철학과 교수 많다. 도덕경 강의를 우 리 일반인의 삶에 맞추 어 해석하는 강의는 올바른 것이 못된다. 노자는 동양의 Frankfurt학파이다. 즉 비 판이론의 선구자 동양의 프레리라고 할 수 있다. ‘도덕경 23장’은 논란이 많은 장이기 도 하지만 필자는 희언자연(希言自然)을 정치적으로 해석함으로서 그 의미를 좀더 심층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무위자연(無爲自然)이란? 自然은 ‘저절로 그러하다.’의 뜻이다. 즉 물이 저절로 그러함은 위에서 아래로 흐 르는 것이다. 불의 저절로 그러함은 밑에 서 위로 불타 올라가는 것이다. 자연은 인 위적이지 않다는 것이다(이런 맥락에서 이 자연의 개념은 자연으로 돌아가자를 외친 Rousseau의 주장과 같다). 노자는 가치를 인위적으로 파악하다 보 니 소박(素朴)함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소 박’이라는 개념은 노자에게 중요한 개념인 데 이는 ‘어떠한 인위적인 행위를 가하지

않은 나무통을 의미하는 것 ’이다. 따라서 道의 상실 원인은 이러한 소박한 ‘자연의 덕’을 망각했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다. 노자는 영아, 즉 어린아이를 자연 으로 비유한다. 어린아이를 자연으로 비유하는 것은 ‘자 연 그대로의 순진한 모습’을 이상으로 생 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위적인 가식과 위선에서 벗어 나 본래 자기의 모습대로 살아가는 무위자 연(無爲自然)의 삶이 가장 이상적인 道로 생각한다. 희언자연(希言自然)이란? 희언(希言)이란 ‘말을 적게 한다.’는 뜻이 다. 이를 정치적 의미로 해석하지 않으면 절대 풀리지 않는 어구이다. 희언이란 ‘백성의 행위를 규제하는 법규 (언:言)등을 자꾸 세우지 말 것(希:희)’을 의 미한다. 언(言)이란 인위적으로 백성의 삶 을 자꾸 규제하는 것이다. 희(希)란 그런 행위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 정치 상황이 억지로 백성의 삶을 규제하 려고 하면 백성의 ‘자연’스러운 삶을 억제 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백성들은 분노를 사게 된다. 고조선 시대는 8가지의 법(8조금법)으로 통치가 가능했지만 현대처럼 복잡한 시대 에는 많은 법 규정으로 통치를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될 수 있으면 쓸데없이 많은 법규를 만들어 국민의 자유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 국회의원들이 자신의 구미에 맞게 입법

(立法)[예를들면 국회의원 연금법]함으로 서 피해는 국민이 보게 되는 것이다. 현대는 우리의 행위를 통제하는 인위적 인 법규가 많아 그 만큼 우리의 자유를 억 압하고 있다. 자율적인 민주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게하는 것이 아니라 그 법에 절대 복종하게 하는 수동적 존재로 만들어 그들의 Ideology를 우리에게 주입시키고 있다. 노자에게 있어 이상적인 삶은 인간을 잘못 이끌어 가는 인위적인 문화(言)를 거 부(希)하고 자연 그대로의 어린 아기(영 아:�兒)와 같은 순진무구한 모습, 자연의 섭리대로 살아가는 소박한 삶을 추구하는 것이다. 우리의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지배계층의 욕망을 채우는 정 치(政治)는 우리의 소박한 삶을 인위적으 로 물들게 하여 결국 정치를 외면하게 할 것이다. 요즘 세금 문제 등 새로운 규제로 인하 여 민심이 들끓고 있다. 국회의원들은 자신들의 지역구만을 챙 기기에 급급하여 우리의 미간을 찌푸리게 한다. 백성들의 자연스러운 삶(自然)에 대해 자꾸 인위적이고 강압적인 것, 언(言)을 많 이 행할수록 백성들은 정치로부터 등을 돌 리고 분노할 것이다. 희언(希言)하라! 그리하여 우리 백성들 의 본디 그러한(자연:自然) 삶을 살 수 있 도록 하라!

필리핀서 쓰러진 ‘희수 엄마’ 각계의 온정 덕에 귀국 한인회, 대사관, 보성 선씨 치료 지원 필리핀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반혼수상태 (세미 코마)에 놓였던 ‘희수 엄마’ 선민정(43· 사진) 씨를 살려내기 위한 각계의 온정이 주 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011년 남편과 이혼하고 아홉 살짜리 딸 희 원과 세 살배기 희수를 데리고 필리핀에 건너 간 선 씨는 지난해 9월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자고 깨고 하면서 통증에 반응은 하지만 대소 변은 가리지 못하는 반혼수상태가 됐다. 현지에서 홈스테이를 운영하며 두 아이를 뒷바라지하던 선 씨가 쓰러지면서 집안은 쑥 대밭이 됐다. 법적으로는 이혼한 전 남편 김 모 씨가 그를 간호하면서 아이들을 돌봤지만 늘어나는 병원비를 감당하기 어려웠고 희망 이 없는 병 수발로 지쳐갔다. 이런 선 씨의 사연은 현지 필리핀 남부한인 회(회장 나성수)에 알려져 선 씨를 귀국시키 기 위한 ‘작전’이 시작됐다. 나 회장이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을 찾아가 그의 딱한 사정을 전하자 김재신 대사는 “돕 겠다”고 약속했다. 대사관은 ‘긴급구호 활동 비’를 본부에 요청하고, 한국 이송에 필요한 서류 등을 준비했다. 대사관은 선 씨의 불법

필리핀 대사관과 보성 선씨 종친 등의 후원으로 28일 오후 필리핀에서 반혼수 상태로 입국한 선민정 씨. 큰딸 희원, 둘째 딸 희수가 엄마의 손을 붙잡고 있다. 현재 선 씨는 대전 중구에 있는 선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체류로 인한 벌금 2천500만 원을 대납했다. 이웃해 살던 한인 김미영 씨도 필리핀 관련 사이트(www.philgo.com)에 ‘희수 엄마를 한 국에 보내주세요’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올려 독지가들의 도움을 끌어냈다. 국내 보성 선씨(寶城 宣氏) 종친들도 지난 18일 연합뉴스의 ‘희수 엄마’ 사연 보도를 접

하고 팔을 걷어붙였다.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때문에 발목을 잡힐 뻔했다가 선 씨 는 지난 28일 오후 대한항공(KE) 622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귀국하자마 자 그는 대전광역시 중구 소재 선병원(이사 장 선두훈)에 입원했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여권 내분사태, 당장 탈출구 찾아라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문제를 둘러 싼 여권 내분 사태가 중대 고비에 진입했다. 친박(친박근혜)계는 29일 열린 긴급 여당 최고 위원회의에서 대승적 결단을 촉구하며 유 원내 대표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2시간 넘게 진행 된 이날 최고위원회의는 결론을 내지 못했다. 유 원내대표는 “잘 경청했고 생각해 보겠다”는 입장만 밝혔다. 친박계의 퇴진 압박에 맞서 비박계 재선 20명 은 “원내대표 사퇴 주장은 당내 분란만 야기한 다”는 성명을 냈다. 그동안 숨을 죽여 왔던 비박 (비박근혜)계의 ‘유승민 구하기’ 시도도 본격 시 작될 모양새다. 친박-비박으로 나뉘어 벌어지는 여권 내분사 태가 수습은커녕 갈수록 꼬여가는 것 같다. 대통령이 사실상 불신임을 밝혔고, 친박계가 총공세를 펼치는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유 원내 대표의 버티기가 쉽지는 않아 보인다. 그러나 의원들의 선거로 뽑힌 원내대표 거취 문제는 의원총회에서 최종적으로 결정을 내리는 것이 민주적 절차에 맞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의총에서 유 원내대표 퇴 진안이 부결이라도 된다면 친박계는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유 원내대표 퇴진이 결정되더라도 상처뿐인 승리가 될 수 있다. 당장의 정치적 승리는 장기적

으로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이번 여권발 정국혼돈 사태의 합리적인 출구가 필요한 이유다. 여권의 내분 사태 속에 박 대통령은 ‘전방위 국 정속도전’을 주문했다. 당장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으로 인한 경기위축을 완화하고 피해를 지원할 ‘15조원+α’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논의 진전도 시급하다. 국정이 속도를 내려면 여권부터 안정돼야 한 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탈출구를 속히 찾아야 한 다. 민심의 싸늘한 시선을 집권세력만 모르는 것 은 아닐 것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백인 우월주의자 의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찰스턴 영결식장에 서 보인 통합과 치유 행보가 화제를 낳고 있다. 오바마는 이번 사건에 대한 성토 대신 신의 은 총을 앞세워 미국인들의 마음을 보듬는 데 주력 했다. 추모사 도중 반주도 없이 찬송가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불렀고, 6천명의 추모객이 따라 불 렀다. 오바마는 “은총을 통해 모든 게 바뀔 수 있 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 언론은 오바마의 재직기간 최고의 순간 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바마 대통령 은 의회에 대한 설득 노력 끝에 환태평양경제동 반자협정(TPP) 협상을 뒷받침할 신속협상권을 최근 획득하기도 했다.

철저한 준비로 AIIB 가입 효과 극대화해야 세계금융질서 변화의 신호탄으로 평가받는 아 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첫발을 내디뎠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57개 창립회원국은 29일 베이징(北京)에서 협정 서명식을 가졌다. AIIB는 회원국 중 최소 10개국이 협정문을 비준하고 그 의결권의 합계가 50%를 넘기면 공식 출범한다. AIIB는 반세기 넘게 지속해온 미국 주도의 세 계금융질서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된다. 이런 변 화에 우리도 동참하기로 한 것은 여러모로 잘한 일이다. 기존 질서가 한동안은 지속하겠지만 수출과 외교로 먹고사는 우리나라는 국제관계의 미래에 대한 투자를 등한시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더구나 성장의 한계에 직면한 우리 경제에는 역내 국가들에 대한 인프라투자가 주요 목적인 AIIB가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 해외건설 분야에서 수십년간 쌓아온 우리 기 업의 기술과 노하우, 그리고 국제적 명성이 다시 빛을 발할 기회가 됐으면 한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중국이 주도하는 최초의 국제금융기구인 AIIB와 관련해 “새로운 국제질서를 만들려는 욕심이 없다”고 말했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은 별로 없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국, 독일, 프랑스, 이 탈리아 등 서방국가들이 잇달아 AIIB 참여를 선 언하자 “21세기 미·중 간 권력이동의 신호”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중국의 대외적 설명과는 상관없이 중국이 주 도하는 세계금융질서의 새판짜기는 이미 시작 됐다고 봐야 한다.중국은 AIIB 외에도 브릭스 (BRICS)개발은행, 실크로드 기금(400억 달러) 등 다른 국제금융기구의 설립도 추진하고 있고 위 안화 국제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이 AIIB를 대놓고 반대하지는 않지만 지배 구조의 불투명성, 중국의 독주 가능성 등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는 것도 이런 이유이다. 실제로 중국의 출자비율(지분율)은 29.7%, 투 표권도 26.06%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주요 안건 에 대한 의결은 75%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기 때 문에 중국이 사실상 거부권을 가진 셈이다. 중국은 앞으로 회원국이 늘어나면 거부권을 포기할 수 있다는 뜻을 비치고 있지만 중국의 영 향력이 막강한 것만은 틀림없어 보인다. 중국의 독주가 지나치고, 의사결정 구조가 불 투명해지면 우리의 경제적 이익도 훼손될 가능 성이 있다. 우리 지분율은 중국, 인도, 러시아, 독 일에 이어 5번째로 많은 3.74%이다. 지분율에 걸 맞게 중국과 협력할 것은 협력하되 필요하면 AIIB 가 국제 기준에 맞는 지배구조와 투명성을 가질 수 있도록 견제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 우리는 AIIB 가입 문제를 놓고 경제 논리와 정 치·외교·안보 논리가 뒤엉키면서 결정 과정에서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결국 경제적 실익을 선택 했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우리 기업들 에 연간 8조 달러에 달하는 아시아 인프라 건설 시장은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 하지만 AIIB에 가 입했다고 경제적 이익이 그냥 생기는 것은 아니 다.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이 힘을 모아 치밀하게 전략을 세우고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AIIB가 남북한 협력의 새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북한 내 인프라 건설은 잠재력이 커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주변국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에게 우선권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최근 꽉 막힌 남북관계를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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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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