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24호 2015년7월22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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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22일 수요일 예비 24 호 2015년 6월 10일 (수요일) 제 1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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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국 수출증가율 금융위기 이후 최악 한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3개 분기 연속 3%를 밑돌 것으로 글로벌 투자은 행들이 예상했다. 특히 올해 한국의 수출 증가율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 가 장 낮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2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14개 해외 투자은행들이 예상한 2분기 GDP 성장률 평균치는 전년 동기 대비 2.7%로 집계됐다. 바클레이 즈가 3.1%로 가장 높게 예상했고, 노무라와 IHS 이코노믹스가 각각 2.4%로 전망치가 가장 낮았다. 이미 1분기에 3%를 밑도는 성 장률이 나온데다 2분기에도 부진 한 지표가 나올 것으로 보여 올

글로벌 투자은행 전망 2분기 성장률은 2.7% 3개분기 연속 3% 아래 해 3%의 성장률 달성이 어려워 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해 4분기와 1분기 성장률은 각각 2.7%, 2.5%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오는 23일 2분기 GDP 속보치를 발표한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 군·MERS)로 인한 예상치 못한 소 비 감소 및 관광업 타격, 그리고 엔화 약세 여파 속 계속된 수출 감

소가 성장률 부진의 원인으로 분 석됐다. 모건스탠리의 샤론 램 이코노 미스트는 한국의 올해 수출 증가 율이 2009년 이후 최악을 보일 가 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글로벌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한국의 최 대 수출시장인 중국의 경기 둔화 에 따른 대중 수출 둔화가 가장 직 접적인 타격이며, 엔화 약세로 인 한 한국 수출의 가격 경쟁력이 낮 아진 것이 그 배경이다. 앞으로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 (ASEAN·아세안) 지역 등에서 중국 기업들과의 수출 경쟁도 심해질 것으로 모건스탠리는 내다봤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돈벼락 맞은 블라터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차기 회장 선출 관련 기자회견을 하던 중 영국 코미디언 사이먼 브로드킨이 블라터 회 AP=연합뉴스 장에게 던진 가짜 지폐 다발이 공중에서 흩날리고 있다. FIFA의 부패에 항의하는 의도에서 벌어진 이 소동으로 회견이 잠시 중단됐다.

비상장법인 우리사주, 회사가 되사준다 근로복지기본법·시행령 개정 추진 내년 상반기부터 비상장법인의 조합원이 회사 측에 우리사주를 되사줄 것을 요청할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의 근로복지기본법 및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내년 상반기 시행을 목표로 법령 개정 절차를 추진한다고 21 일 밝혔다. 비상장법인의 우리사주를 환매수하는 제도는 주식의 환금성이 낮은 비상장법인의 우리사주 도입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말 우리사주조합은 상장법인 전체 1천 746곳 중 1천432곳(79%)에 도입됐지만, 비상장

법인은 전체 45만 5천919곳 중 1천274곳(0.3%) 에만 도입됐다. 우리사주를 환매수받으려면 △300인 이상 사 업장 △조합원 부담으로 취득한 우리사주 △의 무예탁기간 경과 후 6년 이상 보유 등 요건을 충 족해야 한다. 개정안은 우리사주조합기금에 일정금액을 적 립해 일정기간이 지나면 우리사주 취득자금으로 활용하는 ‘우리사주 저축제도’도 도입했다. 회사나 대주주가 우리사주조합기금에 무상 출 연할 때 회사의 경영, 기술혁신 등에 기여한 조합 원에 우선 배정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나희윤 기자 nhy8307@sisailbo.com

“청년 고용절벽 완화에 정책역량 집중” 최경환 “추경, 조속히 국회 통과되도록 노력”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 정부 장관은 21일 “정년 60세 연 장에 따른 청년 고용절벽을 완화 하는 데 정책역량을 집중할 것”이 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프레스 센터에서 가진 외신기자클럽 초 청간담회를 통해 “경제활력의 물

꼬를 되돌리기 위해 5대 경제 활 성화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청년들이 대기업과 우수 중견기업 등에서 교육훈련을 받 고 인턴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취 업할 수 있도록 10만개의 일자리 경험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교원

과 공공기관, 간호인력 분야에 대 한 고용 확대 방침도 밝혔다. 그러면서 인력의 배치와 전환, 근로계약 해지 관련 가이드라인 등 노동의 유연성과 안정성을 높 이기 위한 2단계 개혁 방안을 조 만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다시 확인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

경제가 엔터를 만날때… “일간경제를 보면 생활이 즐겁습니다”

▶ 18·19면

지방공기업 398곳 74조 ‘빚더미’ 단체장 민선제후 우후죽순 난립…부채 10년간 3배↑ 지자체 공약사업 무리한 추진과 ‘낙하산 인사’ 주범 전국 시·도 재정에 생긴 주름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방만 경영 과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지방공 기업의 적자 폭이 커진 탓이다. ▶관련기사 3면 태백관광공사를 비롯한 상당수 지방 공기업은 부실 경영으로 파탄 직전의 상황에 몰렸다. 막대한 재 정 적자는 해당 지자체가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 지방민들의 복지

향상과 생활여건 개선에 쓰여야 할 주민 혈세가 줄줄 새는 것이다. 21일 강원도에 따르면 태백관 광개발공사는 민간자본을 유치 해 2008년 오투리조트를 완공했 지만 잘못된 수요예측 등으로 심 각한 경영난을 겪었다. 2013년 말 부채가 3천413억원, 부채비율은 무려 1만6천627%에 달했다. 다급해진 태백시가 차입금 중

1천823억원을 지급 보증했지만, 시한폭탄을 떠안은 형국이 됐다. 태백시의 재무 건전성을 심각하 게 위협하기 때문이다. 태백시의 작년 말 채무비율은 35.3%로, 전국 지자체 평균 15% 의 배 이상이다. 행정자치부가 지 정하는 재정위기 지자체 1호가 될 우려가 크다. 부산관광공사도 2013년 1월 출 범했지만 매년 20억원 안팎의 적 자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부산시 가 매년 70억원을 출자했음에도 수익사업 발굴과 경영개선 성과

가 미흡한 게 근본 원인이다. 부산시가 2013∼2017년 출자하 는 현금·현물 등 800억원은 모두 적자를 메우는데 투입될 예정이다.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올 1∼5월 세수 작년보다 6조원 증가…진도율 1.8%p↑ 법인·소득세 2조2천억원씩 늘어…7월부터 메르스 영향 나타날듯 올해 1∼5월 세금이 지난해 같 은 기간보다 6조원가량 더 걷혔다. 사상 최대 세수 결손을 기록했 던 작년보다는 세금이 잘 걷히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

스) 여파가 세수에 반영되는 올해 7월부터 세금 들어오는 속도가 둔 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기획재정부가 21일 발간한 ‘7 월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세수입은 93조7천억원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기업 서포터즈’

▶14면

으로 작년 같은 기간(87조8천억 원)보다 5조9천억원 늘었다. 이에 따라 세금이 걷힌 속도를 뜻하는 세수진도율은 지난해 5월 말(40.5%)보다 1.8%포인트 상승 한 42.4%가 됐다. 세수진도율이 좋아진 것은 무 엇보다 법인세가 들어오는 속도 가 빨라졌기 때문이다.

법인세는 1∼5월 21조6천억원 걷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조2천 억원 증가했다. 세수진도율은 작 년 1∼5월의 42.0%보다 4.8%포 인트 높아진 46.8%였다. 소득세도 5월까지 24조6천억 원 걷혀 작년 같은 기간(22조4천 억원)보다 2조2천억원 늘었다. 진 도율은 작년 41.1%에서 42.9%로 1.8%포인트 높아졌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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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5년 7월 22일 수요일

뉴스브리핑 SNS 이용 재활용쓰레기 혼합배출 단속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생활쓰레기와 재활용품 혼합배출을 단속하고 있다고 지난 21일 소개 했다. 과거에는 청소대행업체가 쓰레기를 수거하는 과정에서 재활용품 이 섞인 쓰레기봉투를 발견하면 위반 사항만 체크하고 단속은 단속 공무원이 따로 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구는 지난달부터 청소대행업체가 위반 장소와 위반 사유 가 적힌 스티커를 네이버의 SNS인‘밴드’내‘강남구 소통방’ 에올 리면 단속공무원이 배출자를 찾아 현장조사 후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단속에 나섰다. 이런 방식으로 쓰레기봉투를 실시간 단속한 결과 소통방에 올라 온 내용 중 위반 정도가 심한 것은 단속 하겠다고 구는 전했다.

여가부-경찰청 ‘해수욕장 성범죄 단속’

살아 있는 경제뉴스

치매환자 실종 방지 위치추적시스템 만든다 충전 필요없는 손목시계형, 오차범위 1∼10m로 대폭 개선 치매 환자의 실종 방지를 위한 위치추적시스템이 본격 개발될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중앙과 학관은 최근 전남경찰청에서 한 국환경생태연구소, SK텔레콤, 전남경찰청과 이런 내용의 다자 간 업무협약(MOU)을 맺는다고 밝혔다. 미래부에 따르면 치매 환자 실 종방지 위치추적시스템은 조류나 포유동물에 부착해 이동경로를

관찰하는‘야생동물 위치추적장 치’(WT200)에 기반해 개발된다. 그간 보급돼 온‘치매노인 배회 감지기’ 는 8시간마다 충전을 해 야 하고, 목걸이형이라 분실 위험 이 큰 게 단점으로 꼽혀왔다. 위치정보의 오차범위가 10∼ 100m로 넓어 실종된 치매노인을 찾아내기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중앙과학관 등은 기존 태양열 충전방식인 WT200의 배터리를

리튬이온 전지로 대체해 충전 없 이도 6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맥박과 체온을 측정하는 센 서 기능을 추가해 활동 여부에 따 라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만들 계획이다. 분실 위험을 줄이기 위해 기기 형태는 손목시계형으로 바뀐다. 이동통신사의 상용 통신망을 사용하는 만큼 위치정보 오차범 위도 1∼10m로 대폭 개선될 전 망이다.

아울러 글로벌 데이터로밍 기 능도 갖춰 해외여행 때에도 사용 할 수 있다. 전남경찰청은 기기 개발이 완 료되는 연말께 관내 치매 환자를

여성가족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경찰청과 손잡고 22일부터 다 음달 12일까지 대천, 해운대, 강릉 해수욕장 일대에서 성범죄 집중 단속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해수욕을 빙자한 부적절한 신체 접촉, 신체를 몰래 촬영하는 행위, 주변업소에서 성매매를 알선하는 행위 등이다. 단속에 앞서 여가부는 지역 경찰과 피서객을 대상으로 성범죄 예 방 홍보물을 나눠줄 예정이다. 또 여가부 인권보호점검팀은 관할 경찰서와 합동으로 폭력피해 여성 상담·구조반을 가동, 피해자 구조 및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상담 서비스를 지원한다.

북한 ‘지방의회 선거’ 찬성률 100% 기록

회권 사용이 44.1% 줄었고 특히 외국어로 안내돼 발권된 1회권은 54.4% 격감해 관광과 관련된 산 업이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분석 됐다.

북한이 지난 19일 실시한 인민 회의 대의원 선거가 99.9% 투표 율에 100%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미국과 영국 등 국제 사회는 북한의 선거 방식이 민주 주의와는 거리가 멀다면서 따가 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1일 우 리의 지방의회 격인 도·시·군 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서 모두 2만8천452명의 대의원을 선출했 다고 보도했다. 각급 선거위원회에 따르면 선 거자 명부에 등록된 전체 선거자 의 99.97%가 선거에 참가해 대의 원 후보자들에게 100% 찬성 투 표를 던졌다. 이번 선거에 불참한 선거자는 다른 나라에 가있거나 먼 바다에 나가 있는 선거자들 뿐이라고 중 앙통신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인민회의 대의 원 선거를 통해 모두 2만8천452 명의 노동자, 농민, 지식인들과 일 꾼들이 인민회의 대의원으로 선 출됐다. 4년에 한 번씩 선출되는 대의원 들은 매년 1∼2회 정기 또는 임시 회의를 연다. 지역별 예산과 법 집행계획을 마련하고 자치단체장격인 인민위 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 한다. 또 지역 재판소에서 법관과 함께 재판 합의체를 구성하는 인민참심 원(參審員)을 뽑는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 판사의 선거 및 소환도 결정한다. 주로 지방당 중간 간부들이나 모범적인 노동자들로 구성되는 대의원은 사실상 노동당 추천으 로 결정된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시중유통 홍삼원료 식품 기능성 성분 충분” 시중에서 유통되는 홍삼 원료 제품에 홍삼의 기능성 성분이 기준 치에 맞게 충분히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증된 홍삼제품 33 종류와 홍삼음료 78종류를 조사한 결과 식품위생법에서 규정하는 기준이 잘 지켜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소개했다.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증된 홍삼제품들은 모두 면역력 증진과 피 로개선 등에 도움을 주는 진세노사이드 함유량이 표시량의 91.9∼ 243.6%로 기준치(표시량의 80% 이상)를 충족했다. 홍삼음료에서도 규격 기준에 맞는 일정량의 진세노사이드 성분 이 모두 확인됐다. 연구원은“’ 건강기능식품’마크를 확인하고 선택한다면 면역력 증가 등 홍삼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강릉 주문진서 운항 예정인 고품격 관광유람선 한국해양레저관광개발㈜은 이달 말 고품격 특급 관광유람선인 ‘바리스타호’(사진)의 주문진항 취항을 위해 인허가 절차를 사진=연합뉴스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취항 예정인 유람선은 길이 50.7m, 너비 12.1m, 승선 정원이 800명인 846t급 규모다.

수명조절 RNA효소 발견… 수명 18% 연장 국내 연구진이 예쁜꼬마선충(C.elegans) 연구에서 노화와 수명 조 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새 효소를 발견하고 유전자 조작을 통해 수명을 18% 늘리는 데 성공했다. 기초과학연구원(IBS·원장 김두철)은 21일 식물노화수명연구 단(단장 남홍길, DGIST 교수)이 포스텍(POSTECH) 연구진과 함 께 예쁜꼬마선충에 있는 RNA이중나선분리효소(RAN Helicase)인 ‘HWL-1’ 이 생명체 수명 조절에 핵심적인 기능을 한다는 사실을 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노화 조절과 관련해 DNA나 단백질 차원의 연구는 많았 으나 RNA 구조와 기능에 근거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미미했다며 이 연구는 RNA 구조와 기능 조절에 중요한 RNA 이중나선분리효소가 수명조절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밝힌 연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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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는 계획이다. 국내 치매노인은 2025년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서울지하철 메르스 여파서 정상회복 지난달 승객수 최대 26%↓… 삼성서울병원 있는 일원역 승객 가장 적어 서울 지하철 승객수가 중동호 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의 여파 에서 벗어나 지난 17일부터 정상 을 되찾았다. 메르스가 본격화된 5월 말부터 줄어든 서울 지하철의 승객수는 지난달 한때 작년 같은 기간에 비 해 최대 26%까지 감소했던 것으 로 집계됐다. 지난 21일 서울지하철 1∼4호선 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5월20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수송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총 수 송 인원은 2억3천534만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억5천202만 명에 비해 6.6% 감소했다.

메르스 발병 초기였던 5월20∼ 29일에는 수송인원이 줄지 않고 오히려 소폭 상승해 이때까지는 사람들이 메르스를 심각하게 생 각하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메르스가 퍼지고 6월1 일 사망자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부터 지하철 이용객 수가 감소하 기 시작해 이후 2주간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승객이 계속 줄어들었다. 이용 승객이 가장 많이 줄어든 주는 일부 환자가 지하철을 이용 해 출퇴근했다는 보도 등이 나왔 던 6월 중순이었다. 6월13∼19일 지하철 이용객은 371만5천명으

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31만1천 명에 비해 13.6% 감소했다. 가장 승객수가 많이 줄어든 날 은 토요일인 6월20일이다. 이날 은 비까지 내리면서 이용승객 이 유일하게 100만명 이상 줄어 26%의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후 지하철 이용승객 감소폭 은 6월 하순부터 둔화하기 시작 했다. 마지막 조사일인 7월17일 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 감소폭을 기록해 지하철 이용이 정상화한 것으로 평가됐다. 승차권 종류 중에는 6월 한 달 간 지방에서 서울을 찾은 사람이 나 외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1


프리즘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22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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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투성이 지방공기업 상하수도 사업 5년간 5조 ‘줄줄’ ●“원가 고려해 요금 올리라고 하 작년에 지방공기업 398곳을 통 씩 올려도 요금현실화율이 전국 지만…” = 지자체 직영기업인 상· 틀어 총 8천965억원의 적자가 났 평균에도 못 미친다. 상수도는 하수도보다 사정이 하수도의 적자는 고스란히 지자 다. 지방공기업이 전반적으로 경 영난을 겪은 듯하지만, 유형별로 낫다고는 해도, 요금이 원가에 모 체의 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 원가에 못 미치는 요금을 매기고 보면 지방 하수도 87곳을 뺀 나머 자라기는 마찬가지다. 상수도의 요금현실화율은 평 적자는 세금으로 메우기에 물을 낭 지 지방 공기업은 4천400억원 정 균 80% 정도다. 하수도의 2배가 비하는 가정·기업에 더 많은 재정 도 흑자를 봤다. 지자체가 직영하는 하수도는 넘지만 경북 의성(15.6%), 울진 혜택이 돌아가는 문제가 생긴다. 정부는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지방 공기업 전체의 적자 (24.5%), 경남 합천(26.5%) 등 일 를 합친 것보다 많은 1조3천362 부 지역은 요금을 3배 올려도 원 2017년까지 하수도는 70%, 상수 도는 90%로 요금현실화율을 끌 억원의 경영 손실을 기록했다. 가를 감당하지 못한다. 상하수도 운영이 자치단체에 어올리기로 하고, 전국 자치단체 2010년부터 작년까지 5년간 지 방 상·하수도 기업의 적자를 모 온전히 맡겨 있으니 지역 간 요금 에 현실화 계획을 세우도록 했다. 두 합치면 무려 4조8천 973억원이나 된다. 연 요금 원가 10% 안되는 지자체 수두룩…”정부지원 필요” 간 700만원 수준의 등 록금을 내지 못해 아르 정부, 설립·신규사업 까다롭게 지방공기업 혁신 추진 바이트를 해야 하는 대 학생 70만명을 도울 수 도 천차만별이다. 작년부터 전국 곳곳에서 상하수 있는 액수다. ●상하수도요금 지자체 간 ‘천차 환경부 통계를 보면 지난해 경북 도요금 인상발표가 잇따르는 것 만별’ = 21일 행정자치부에 따르 청송군민은 1t당 325원에 수돗물을 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요금현실화율이 턱없이 면 하수도 적자는 2010년 6천376 쓰는데 강원도 정선군민은 이보다 낮은 곳은 요금인상으로 적자를 억원에서 계속 늘어 작년에만 1조 4.4배 비싼 1천448원을 냈다. 3천억원을 넘겼다. 경남 산청과 전남 여수 등은 하 줄이기에 한계가 있다. 2∼3년 안 막대한 적자는 원가에 한참 모 수 1t 처리에 평균 100원 미만을 에 요금을 10배 이상 인상하는 것 자라는 요금 탓이다. 원가 대비 요 내지만 대구 수성구와 부산 중구 은 민선 자치제도 아래서 현실성 이 떨어진다. 정부는 뚜렷한 대책 금의 비율을 뜻하는 ‘요금현실화 등은 평균 800원 넘게 부담한다. 율’이 작년 기준으로 36%밖에 안 지자체마다 생산원가와 요금현 을 제시하지 못한다. 지역 간 요금 편차를 그대로 둔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적자가 눈 실화율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는 구 생산원가는 기본적으로 지형이 채 현실화를 추진하는 것도 논란 조 때문이다. 요금이 원가의 10% 나 상수원과 거리 등에 크게 영향 거리다. 물과 마찬가지로 필수 서 가 안 되는 곳도 수두룩하다. 을 받는다. 지역마다 소규모 시설 비스인 전기는 전국적으로 단일 충북 괴산(1.2%), 옥천(2.9%), 을 운영한 결과 효율성이 떨어진 요금체계가 적용된다. 상하수도기업의 막대한 적자와 진천(4.9%), 경남 거창(3.3%), 경 것도 원가와 적자가 계속 높아지 요금 형평성을 개선하려면 정부 기 양평(3.5%) 등은 요금을 10배 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문어발식 확장…술 제조·판매까지 골프장 추진에 혈세 ‘펑펑’ 페트병 수돗물 판매도 시도 ●제주개발공사 맥주 제조·판매 제주도의 지방공기업인 제주개 발공사는 2013년 7월 24일 제주 지하수와 제주산 보리로 만든 프 리미엄 맥주인 ‘제스피’(Jespi)를 출시했다. 필스너, 페일에일, 스트롱에일, 스타우트, 라거 등 5종의 제스피 생맥주는 350㎖들이 1잔 4천원, 500㎖들이 1잔 6천원에 판매된 다. 병맥주도 만들었으나 지금은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제스피는 전분 등 기타 첨가물 없이 제주산 맥아를 100% 사용한 다. 진하고 구수한 정통 유럽 스타 일의 맥주 맛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주시 연동 바오젠거리 인근 의 옛 신제주종합시장 건물 1층에 마련한 150석 규모 전용매장(500 ㎡)에서 열린 출시행사에는 450 여 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그로부터 2년 뒤인 현재까지 이 매장은 성업중이다. 월평균 5천 7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올해 2월 까지 누적 매출액이 13억7천만원

에 달한다. 제주개발공사는 2011 년 7월 시제품 개발용 맥주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소규모 맥주 제 조면허를 취득했다. ●부산시·경북도개발공사 골프 장 운영 부산시는 2002년 부산아시안게 임 골프경기를 위해 건설한 아시 아드컨트리클럽을 사실상 공기업 형태로 운영한다. 부산시는 아시아드컨트리클럽 의 지분 48%(72억원)를 갖고 있 다. 이는 공기업법을 위반한 것이 다. 지방자치단체의 출자기관이 민 간영역인 골프장사업(회원제)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경영 부실도 심각해 12년 연속으로 완전 자본 잠식 상태에 빠졌다. 부산시는 2008년 민영화 계획을 세우고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을 부산시의회에 제출했지만 실패했 다. 시의회가 자료 미비 등을 이유 로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경북도의 지방공기업인 경북도 개발공사는 수백억원을 빌려 무 리하게 골프장 사업을 추진하다 결국 포기해 혈세만 낭비했다. 경북도개발공사는 2005년 용 역에서 18홀 골프장은 사업 타당 성이 낮아 9홀을 조성해야 한다고

했다. 2007년에 다시 용역을 실시 해 18홀이 9홀에 비해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병입 수돗물 판매 추진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 물을 페트병에 담아 파는 소위 ‘수 돗물 유상판매’를 추진했다. 이 때 문에 민간 부문의 먹는 샘물 업계 와 갈등이 커졌다. 부산시는 1999년 위탁 생산 방 식을 통해 국내 최초로 병입 수돗 물을 선보였다. 시는 작년 한 해에만 ‘순수 365’ 란 350㎖들이 병입 수돗물 202만 병을 생산해 공공기관 주관 행사 와 회의, 공익행사 등에 사용했다. 복지단체와 물 부족지역 등지에 도 공급했다. 병입 수돗물 판매를 두 차례나 시도했지만, 환경부의 부정 입장 과 시민단체의 반대에 부딪혀 중 단했다. 환경부는 적법성과 공공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양질의 수돗물을 저렴하게 공급한다는 정책에 위배된다며 수돗물 유상 판매를 허용하지 않은 것이다. 현 행 수도법은 수돗물을 용기에 넣 어 판매하는 것을 금지한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가 시설 개선비용을 지원하고, 상 하수도 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지 도록 소규모 기업을 통합하는 등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방공기업 신설·신규사업 추 진 까다롭게 = 상·하수도기업과 도 시철도 경영개선대책의 핵심이 요금현실화라면 나머지 지방공기

업의 혁신방안은 신설과 신규사 업 추진을 더 어렵게 하고 부실기 업을 신속하게 퇴출하는 데 초점 이 맞춰져 있다. 행자부가 올해 3월 마련한 지방 공기업 종합혁신방안을 보면 앞 으로 지방공기업을 설립하려면 행자부가 지정하는 독립기관에서 설립 타당성 검토를 받아야 한다.

일정 규모 이상 신규사업도 비슷 한 절차를 거치게 할 방침이다. 지금은 자치단체가 타당성 검 토기관을 지정하다 보니 검토 결 과의 객관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 게 돼 있다. 지방공기업 청산 요건·절차도 보다 명확해져, 부실공기업 시장 퇴출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부채비율·유동비율(유 동자산/유동부채)·이자보상배율 지표가 일정 수준을 벗어난 지방 공기업이 향후 사업전망까지 없 다고 판단되면 청산 대상 기관으 로 지정하고 법령에 따라 해산절 차를 시작할 수 있도록 법령을 개 정하고 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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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15년 7월 22일 수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저소득층 상품권’ 실효성 논란 일어 당·청 일각 “상품권깡 시장 배불리기… 효과없는 포퓰리즘” 새정치연합 “저소득층에 상품권 주면 소비진작 효과 뚜렷” 저소득층에 온누리상품권을 공짜로 주는 내용을 포함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자체 추가경정예산안 사업을 놓고 정치 권 안팎에서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소비진작 효과가 입증 된 사업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새누리당 을 비롯한 여권에서는 부작용을 초래하 는 ‘포퓰리즘 사업’이라고 비판하면서 정부 추경안 처리와 관련한 여야 협상에 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 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새정치연합은 최근 정부의 추경안에 맞서 자체 추경안을 내 놓으면서 저소득층 200만 가구에 전통 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을 10만원씩 지급하는 예산 2천140억원 을 반영했다. 총 200만 가구에 10만원씩 총 2천억원을 배정하고, 여기에 상품권 발행수수료(수수료율 7.0%) 140억원을 더한 금액이다. 새정치연합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 인 저소득층의 소득 보전으로 소비여력

증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로 매출이 급감한 전통시장 자영업자 지 원 △내수진작을 통한 경기 활성화를 상 품권 무상 배포의 취지로 제시했다. 이 사업은 소관 상임위인 국회 보건복 지위원회 예산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해 전체회의에서 의결되면 예산결산특별 위원회 심사로 넘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당·청 일각에선 이른바 ‘상품 권 깡 시장’이라는 암시장을 형성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는데다

성김 美대북정책특별대표 日 방문

효과조차 의문시되는 전형적인 포퓰리 즘 사업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또 상품권을 지급받지 못하는 일부 ‘차차상위 계층’에 대한 형평성 논란과 상품권 발행 수수료 과대 계상문제도 지 적되고 있다. 실제로 청와대 안종범 경 제수석은 브리핑에서 이에 대해 “효과 가 불분명한 전형적인 포퓰리즘 사업” 이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지난 2009년 일 본에서도 저소득층을 상대로 상품권을 뿌렸으나 이 가운데 68%는 상품권깡으 로 현금화해 실제 소비 진작 효과는 거 두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미일 동맹·현안논의 계획… “외교·국방 정기 회동” 성김 미국 국 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사진) 가 오는 22일부 터 25일까지 일 본을 방문한다 고 국무부가 밝 혔다. 국무부는 “김 대표가 미국과 일본의 동맹회의에 참석하고 다른 현안들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 혔다. 그러면서 김 대표의 이번 방문 은 미일 동맹에 대한 미국의 확고 한 의지를 보여준다는 의미가 있 다고 설명했다. 외교 소식통은 김 대표의 방문이 양국 외교·국방 관료간 정기적 협 의의 일환으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한국과 일본의 업무 를 맡는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로서 북핵 6자회 담의 미국 측 수석대표를 겸하고

있다. 그의 방문은 그의 북핵 6자회담 대화상대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북핵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하러 중국을 방문한 시점에 이뤄졌다. 국제사회의 난제 가운데 하나인 북한의 핵 문제는 지난 14일 미국 을 포함한 주요 6개국과 이란이 핵 협상을 타결하면서 다시 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북한이 핵무기 개발의 포기를 대가로 경제제재에서 벗어나는 이 란의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는 지 적이 나왔다. 그러나 북한과 이란의 핵 문제 는 근본적으로 다른 만큼 미국과 북한의 관계가 이란 핵협상 타결 을 계기로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 이라는 관측이 일반적이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추경안 처리 무조건 이번주 마무리”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추경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더 지체해선 안 되고, 이번 주엔 어떤 일이 있어도 마 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여 야가 합의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기 한(23~24일)이 다가오고 있음을 언급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서민 생활을 시급히 안정시키 기 위해서라도 추경 처리가 시급한 상 황”이라며 “추경 역시 적기에, 적재적 소에 이뤄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

“이렇게 합시다”

군) 사태 때 같은 적절치 못한 (늦은) 대응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 다”고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세월호 여파가 가 시기 전에 이어진 메르스 사태가 내 수 부진의 장기화를 몰고 왔고, 특히 골목 상권에 직격탄이 이어져 550만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매우 커지고 있 다”면서 “자영업 부진이 계속되면 1천 100조 원대의 가계부채 폭탄의 뇌관 이 될 수 있다는 심각한 우려마저 나 온다”고 지적했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여야 원내대표 추경 일정·해킹 의혹 논의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간사단 회의에서 황진하 사무총장, 정희수 기획재정위원장 등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정원 현장방문 일정 놓고 ‘대치’… 협상 난항 예상

“국정원 檢수사·국조 거부하면 대통령 책임” 이종걸 “정보기관 직원일동 성명은 해외토픽감”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 및 직원 자살 사 건과 관련, “국정원이 검찰 수사와 국회 조사를 거부한다면 이 책임은 박근혜 대 통령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 서 “국정원이 자신들의 주장대로 대국 민 사찰을 하지 않았다면 진실규명을 위 한 검찰수사와 국회 차원의 청문회를 받

아들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는 대국민 해킹 사찰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의 의무가 있다. 국회 차원의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한 다”며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와 현안질 의가 필요하다. 진상규명 노력 없이 대 국민 사찰 없었다는 국정원 말을 믿을 이는 아무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은 조지오웰의 ‘빅브러더’

가 2015년 한국에서 ‘빅시스터’로 재현 되는 감시사회를 이제 두려워하고 있 다”며 “국정원은 자신들을 믿어달라고 항변하지만 국정원의 역사 속에서 국민 을 기만하고 결국 거짓으로 밝혀낸 사태 들은 헤아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국정원의 대국민 사 찰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며 “국정원 직원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것을 국민은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 다”고 주장했다. 또 “일국의 정보기관 직원 일동으로

성명을 내며 집단행동을 벌인 것은 상상 을 벗어난 이상행동이자 해외토픽감”이 라며 “쫓기는 자의 심리 상태를 드러낸 것이며 조직의 문을 닫아야 한다는 초조 감의 발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직 특성상 국정원장 지 시나 승인 없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 며 “이병호 국정원장은 성명서 승인 또 는 지시 여부와 작성·발표 주체를 국민 에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sisailbo.com

새누리당 원유철·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정부가 제출한 추 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 일정과 국가 정보원 해킹 프로그램 의혹의 진상규 명 방식 등에 대해 논의했다. 여야는 전날 조원진·이춘석 원내수 석부대표 협상에서 이들 문제에 대한 합의가 불발되자 원내대표로 급을 격 상해 이날 회동을 가졌다. 원 원내대표 취임 이후 양당 원내대 표가 공식 협상에서 마주하는 것은 이 번이 처음이다. 추경안과 관련해 여당은 여야 예결 위 간사 및 전임 원내지도부에서 합의 한 대로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

가 열리는 오는 24일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나 야당은 세입경정 예 산 삭감이나 법인세 인상을 부대의견 에 명시하는 방안이 받아들여지지 않 으면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맞섰다. 국정원 해킹 의혹에 대해서는 새 누리당이 조속한 진상 규명을 강조 하면서 국회 정보위 차원의 비공개 보고를 청취한 뒤 국정원 현장조사 를 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야 당은 정보위 청문회와 이병호 국정 원장을 상대로 한 긴급 현안질의를 요구했다.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국제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22일 수요일

美-쿠바 외교수장 회담…새 시대 활짝 케리 “오래 닫힌 문 열었다” 로드리게스 “차이 존중 통해 공존” 로드리게스 ‘엠바고 해제·관타나모 반환’ 요구에 케리 거부 미국과 쿠바가 20일(현지시간) 양국 수 도에서 대사관을 다시 개설한 데 이어, 워싱턴D.C.에서 외교 수장 간의 공식 회 담을 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브로노 로드 리게스 쿠바 외교장관은 이날 오후 미 국 무부 청사에서 회담하고 국교 정상화 후 속조치를 협의했다. 양국 외교 수장의 회동은 지난 4월 파 나마시티에서 열렸던 미주기구 (OAS) 정

상회의 기간 이래 처음이다. 특히 쿠바 외교장관이 미 국무부 청사를 방문한 것 은 1958년 이후 최초다. 회담에서 로드리게스 장관은 쿠바에 대 한 미국의 경제제재 해제와 쿠바 관타나모 의 미 해군기지 부지반환 등을 요구했다. 로드리게스 장관은 쿠바는 미래를 중 시한다면서도 “봉쇄의 완전한 해제와 불 법으로 점령한 관타나모 부지의 반환, 쿠 바 주권에 대한 존중, 쿠바인의 인적·경

제적 손해에 대한 보상 등이 국교정상화 로 나아가는데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공 동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그는 “양국 간 중대한 차이들이 있다” 면서도 “이러한 차이들에 대한 정당한 존중에 기반해 양국은 협력하고 공존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케리 장관은 오바마 행정부 는 1962년 취해진 경제제재 조치가 곧 해제되기를 희망한다면서도 현재로서는 관타나모 해군기지에 관한 영구임대 조 치를 바꿀 생각이 없다며 반환 요구는 거 부했다. 케리 장관은 관타나모 기지 문제 는 비록 양국이 정상적 외교관계로 나아 가더라도 첨예한 의견 차가 있는 부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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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절수명령 위반 캘리포니아 농장들에 벌금

라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케리 장관은 양국이 좋은 이웃이 되기로 약속했다면서 “미국은 쿠바 국 민 및 정부와 새 관계를 시작하게 된 것 을 환영한다”며 “우리는 오늘 7월20일을 경축한다. 오늘은 그동안 고장 났던 것을 고치고 너무 오래 닫혔던 것을 여는 날”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의 이정표는 양국 정부를 여 전히 갈라놓는 많은 차이가 끝났음을 의 미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냉전이 오래전 에 끝났고 양국의 이익은 불화보다는 협 력을 통해 더욱 잘 확보할 수 있음을 반 영한다”고 말했다.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미국 캘리포니아 주 수자원 관리위원회가 절수명령을 위반한 농장들에 대해 15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키로 20일(현지시간) 의결했다. 이 농장들은 다른 고객보다 앞서서 물을 끌어 쓸 수 있는 우선권을 1914 년부터 법으로 보장받아 온 곳들로, 이들에 절수 명령 위반에 따른 벌금이 부과되는 것은 101년만에 처음이다. 수자원 관리위원회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동부의 ‘바이런-베서니 관개 구역’ (BBID)이 올해 6월 경고를 받은 후에도 물을 계속 끌어 썼다고 설명했다. BBID는 1914년부터 수도 사용 우선권을 확보해 극단적인 상황이 아닌 한 농사용수를 공급받을 수 있었으나,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올해 6월 BBID 를 포함한 수도 우선 사용권 보유자들에 대해서도 절수 명령을 내렸다. BBID는 절수 명령을 받은 직후 이를 철회하라며 수자원 관리위원회를 상 대로 캘리포니아주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지방법원에 소송을 내기도 했다. 센트럴 밸리 지역의 3개 카운티에 있는 160개 농장에 물을 공급하는 BBID는 주 정부의 절수 명령으로 6천500만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주 장했다. 수자원 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은 BBID가 공개적으로 명령을 거부했을 뿐 만 아니라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물을 빼돌려 썼기 때문에 이를 그 냥 둘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멕시코 자경단-치안군 충돌…12세 어린이 사망 멕시코 서부 미초아칸 주에서 연방 치안군과 자경단이 충돌하는 과정에 서 12살 어린이가 총에 맞아 숨졌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초아칸 아킬라 시의 자경단장 세메이 베르디아 가 불법 무기를 소지한 혐의로 체포된 것에 대해 자경단원들이 석방하라고 항의하며 도로를 봉쇄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했다고 밀레니오 등 현지 신문들이 20일 보도했다. 당국은 자경단원들이 시위를 벌이는 곳에서 총이 발사됐다고 밝혔으나 목격자들은 치안군쪽에서 먼저 발포를 해 시위대 속에 있던 어린이가 숨졌 다고 주장, 논란이 일 전망이다. 멕시코 인권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진상을 조사할 계획이다. 미초아칸 주는 작년 초 지역에서 착취와 납치 등 횡포를 일삼는 마약조 직에 대항해 주민들이 총기로 무장하고 자경단을 결성, 충돌이 자주 발생 하는 곳이다. 자경단은 일부 지역에서 마약조직의 근거지를 공격하는가 하면 불법 무 기를 반납하라고 요구하는 연방 당국과 대적하기도 했다. 자경단이 무기 반납을 강력히 거부하자 멕시코 정부는 일부 지역의 자경 단원들을 향토 경찰로 공인했다.

54년만에 미국땅에 다시 올라간 쿠바 국기

미국 주재 쿠바대사관이 20일(현지시간) 54년 만에 워싱턴DC에 다시 개설돼 쿠바 국기가 게양되고 있다.

NYT “아베, 미래를 향한 올바른 길 선택하지 않아” AP=연합뉴스

美 비확산 제재, 이란 최다 北 두번째…“중장기적 이란 제재 풀리면 북한이 최대 제재국”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비확산 문제와 관련해 미국으로부터 가 장 많은 양자 제재를 받는 국가는 이란이 고 북한이 그 다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란 핵합의가 순조롭게 이행 돼 중장기적으로 비확산 제재가 풀릴 경 우 북한이 미국의 최다 비확산 제재 대상 으로 남게된다. 20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가 홈페이 지에 올린 비확산 제재 리스트에 따르면 현재 시행되는 비확산 제재 대상은 모두 135개(개인 52명·단체 83곳)로 집계됐 다. 이 중 가장 많은 제재 대상을 가진 국 가는 이란으로 모두 40개(개인 10명·

단체 30곳)에 달했다. 이 가운데 의회 가 제정한 이란·북한·시리아 비확산법 (INKSNA)의 적용을 받는 제재 대상은 3 개이고, 나머지는 13382호 등 대통령이 발동한 행정명령에 의해 제재 대상으로 지정됐다. 이란과 주요 6개국(P5+1) 간의 합의에 도, 미국의 대(對) 이란 비확산 제재는 당 분간 유지되지만, 국제원자력기구(IAEA) 의 포괄적 합의 도출 등에 따라 중장기적 으로 제재 조치가 해제될 가능성이 크다 고 외교소식통들이 전했다. 다음으로 제재가 많이 부과된 국가 는 북한으로 16개(개인 5명· 단체 11곳) 였다. 이란과 주요 6개국(P5+1) 간의 합

의에도, 미국의 대(對) 이란 비확산 제재 는 당분간 유지되지만,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포괄적 합의 도출 등에 따라 중

장기적으로 제재 조치가 해제될 가능성 이 크다고 외교소식통들이 전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수많은 일본사람이 보기에도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올바른 길을 선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일간 뉴욕타임스는 20일(현지시간) ‘평화주의 문제로 씨름하는 일본’이라는 제하의 사설에서 아베 총리가 집단 자위권 법안 처리를 강행 하려는 것은 일본 내 민심과는 동떨어진 잘못된 행보라고 비판했다. 이 신문은 일본의 연립 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지난 16일 집단 자위 권 법안을 중의원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했다며 아베 정권에 대한 비판을 시작했다. 아베 정권이 처리한 법안은 지금까지의 헌법 해석을 바꿔서 집단 자위권 행사를 가능하게 하는 내용이라며 아베 총리가 추진하는 이러한 움직임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 헌법은 일본이 태평양 전쟁에서 패배한 1947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일본 군대인 ‘자위대’의 역할 은 명칭대로 일본 내 자위권 행사에만 국한된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지난해부터 동맹인 미국의 선박이 공격을 당하거나, 북한의 미사일이 미국을 향해 발사되거나, 유엔 평화유지 활동에 필요할 경우 등의 이유를 대며 일본 헌법에 대한 기존의 해석을 변경한 새로운 형 태의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신문은 아베 총리가 헌법을 변경하는 중대한 시도를 행하면서, 중의원과 참의원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은 뒤 국민투표를 거 쳐야 하는 절차를 의도적으로 회피해 문제가 된다고 꼬집었다. 이처럼 절차와 규정을 무시한 자의적 법안 밀어붙이기가 있은 직후, 일 본 내 양심적인 학자와 예술가, 노벨상 수상자 등 1만여 명이 아베 총리가 강행 처리하려는 법안이 잘못됐다는 탄원서를 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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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5년 7월 22일 수요일

오늘의

날씨

강릉 춘천

2015년 7월 22일 (수) 서울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 전국이 흐리고 제주도는 비(강수확 률 70~80%)가 오겠고, 아침에 남해 안에서 비(강수확률60~90%)가 시 작되어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 로 확대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9 도에서 24도, 낮 최고기온은 25도에 서 30도가 되겠다.

4곳만 1곳으로 통합하나 인력·기능 그대로… ‘생색내기’

24/30 청주

대구

24/29

22/29

대전

24/29

광주

전주

부산

24/29

22/27

제주

23/28

지역 날씨 기온 맑음

24/30 비

구름많음

눈또는비

흐리다 갬

흐림

비후 갬

주한미군용 담배 빼돌린 40대 ‘무죄’ 법원 “담배도매업 규정 제한적 해석” 주한미군용 면세 담배를 빼돌 려 내국인에게 판매한 도매업자 가 1심에서 벌금형을 받았다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관련 법 규정이 허술한 탓이다. 서울고법 형사1부(이승련 부 장판사)는 담배사업법 위반 혐의 로 기소된 김모(44)씨에게 무죄 를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씨는 주한미군용 면세담배 를 미군부대에서 판매할 수 있는 소매인 지정을 받았다. 김씨는 면 세담배를 도매하는 유통업체 직 원 추모(68)씨로부터 면세담배를 사들여 2013년 1월부터 지난해 3 월까지 총 2억9천540만원어치 담

경북도 ‘말만 산하기관 통합’… 대상 8곳 ‘말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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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밤부터 비

살아 있는 경제뉴스

배를 일반인에게 판매했다. 김씨는 공범 추씨와 함께 적 발돼 담배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항소심은 담 배사업법이 규정한 ‘담배도매 업’의 정의가 일반적인 도매업 의 의미보다는 제한적인 범위라 는 점을 지적했다. 김씨가 담배 ‘제조업자나 수 입업자’가 아닌 담배도매업자로 부터 담배를 사들였고 이를 ‘도 매업자 또는 소매인’이 아닌 일 반인에게 판매했으므로 법에 규 정된 ‘담배도매업’을 한 것은 아 니라는 판단이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34개 공공기관 가운데 14개 기관 대표 공무원 ‘낙하산’ 경북도가 산하기관인 출자출연 기관을 대대적으로 통폐합한다고 선언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대상 기관 8곳 가운데 통폐합을 추진 중인 기관은 4곳에 그치고, 8곳에는 손을 놓고 있다. 통폐합 추진 4곳도 기능과 조직 은 그대로 유지한 채 통합법인만 설립하기로 해 실제 구조조정 효 과가 없는 생색내기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지난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공 무원 낙하산 인사, 연임, 비리, 효 율성 문제 등이 끊임없이 제기되 고 산하기관이 너무 많다는 지적 이 계속되자 지난해 6월 출자출연 기관 혁신안을 내놓았다. 바이오산업연구원과 해양바이 오산업연구원을 통합하고 행복재 단과 장학회를 합치기로 했다. 또 문화엑스포와 문화콘텐츠진 흥원, 문화재연구원, 도립예술단 을 하나로 묶을 방침이었다. 경북테크노파크와 하이브리드 부품연구원, 그린카부품연구원, 천연염색산업연구원을 1개 통합 법인으로 만들기로 했다. 그러나 대상기관 12곳 가운데 8 곳을 통폐합하는데는 전혀 진척 이 없다.

바이오산업연구원과 해양바이 오산업연구원을 묶어 생물산업연 구원을 만들기로 했으나 백지화 했다. 해당 지역민과 일부 도의원 이 통폐합에 반대하기 때문이다. 또 두 기관이 생물과 해양 관련 연구기관으로 성격이 많이 다르 다는 점도 한몫했다. 행복재단과 장학회를 합치는

반달곰 “물놀이가 최고”

것도 사실상 물건너 갔다. 각각 행 정자치부와 교육부 소관 단체로 재산처분 등 법적 문제로 통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문화엑스포와 문화콘텐츠진흥 원, 문화재연구원, 도립예술단을 하나로 묶어 경북문화재단을 설 립하는 방안은 장기과제로 미뤄 놨다. 내년에 연구용역을 실시한

다는 계획이지만 실제 진행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그나마 경북테크노파크와 하이 브리드부품연구원, 그린카부품연 구원, 천연염색산업연구원은 1개 법인인 경북테크노파크로 통합해 오는 8월 출범할 예정이다. 그러나 각 연구원 인력과 기능 을 그대로 유지한다. 원장 명칭은 센터장으로만 변경한다. 이 때문 에 효과가 거의 없는 무늬만 구조 조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도는 4개 기관을 1개 기관으로 통합하면 연간 3억원 정도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 다. 그러나 자연적인 인력 감소에 의지할 수밖에 없어 실제 통폐합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34개 산하기관 대표 중 14개 기관 대표가 공무원 출신으로 낙 하산이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구조조정이 별다른 성 과를 내지 못하자 일부에서는 도 가 통폐합 가능 여부 등에 준비나 사전조사도 없이 보여주기식으로 혁신안을 발표한 것 아니냐는 지 적을 하고 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섭씨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 가운데 세종시 전동면 송성리 베어트리파크에서 한 반달곰이 물웅덩이에 들어가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머드축제 포스터에 내 얼굴이” 300만원 배상 판결… 보령시·축제위 등엔 승소 언론사엔 패소 매년 열리는 보령 머드축제에 3 차례나 참가했던 30대 여성 A씨 는 2013년 5월 어느 날 지인들로 부터 깜짝 놀랄 소식을 들었다. 자신의 모습이 그해 머드축제 포스터에 실려 지하철 1호선에 붙 어 있다는 것이었다. 그 뿐 아니라 보령시 페이스북에도 몸에 진흙 을 묻히고 누군가의 어깨 위에 목 마를 탄 모습이 올라와 있었다. A씨는 축제 조직위 측에 항의했 다. 자신이 누구인지 식별할 수 있 는 사진을 동의도 없이 썼다는 이 유였다. 게다가 조직위는 포스터 를 언론사에 보도자료로 뿌려 언 론사 홈페이지뿐 아니라 각종 블 로그에도 포스터가 퍼졌다. 결국 A씨는 보령시와 조직위,

사진작가를 상대로 모두 2천만원 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의정부지 법 남양주시법원에 냈다. 1심은 패소했지만 2심은 “당시 30대 초중반의 여성으로서 머리 와 얼굴에 진흙이 묻은 사진이 알 려질 경우 상당한 정도의 당혹감, 수치심 등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 다”며 피고들에게 모두 합쳐 300 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사진 사용에 대한 동 의 여부를 문의하는 등 A씨의 권 리가 침해되지 않도록 하는 어떠 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A씨 가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임은 경험칙상 명백하다”고 말했다. 보령시 등은 “포스터는 머드축 제를 널리 알리는 공익 목적이었

사건

다”고 항변했지만, 재판부는 그렇 다 해도 A씨의 얼굴 사진을 넣어 야 할 필요나 초상권 보호 절차를 생략할 이유가 없다고 봤다. 보령 시 등은 상고했지만 대법원에서 올해 기각됐다. 다만,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4 부(이대연 부장판사)는 A씨가 자신 이 나온 포스터를 실은 언론사들 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는 기 각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조직위처럼 포스터의 제작·편집·수정에 관여한 것이 아 니라 포스터를 단순 보도한 것에 불과한 언론사에는 초상권 침해 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판 단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돋보기

‘나한테 경적을 울려?’… 보복운전 20대 입건 대구 동부경찰서는 21일 경적을 울리는 차에 보복 운전을 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 반)로 A(2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5월 22일 오후 9시께 동대구역 인근 1차로에서 B(32)씨가 경적을 울리며 지나가자 700여 m를 따라가 차 앞을 가로막고 운전석 손잡이를 잡아당기며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급 수입차를 렌트한 그는 뒤따라가는 동안 상·하향등을 번갈아 켜고 경적을 울리며 위협했고, 추월 후 급정거하는 등 보복 운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백미러에 ‘손목치기’ 고의사고로 합의금 뜯어내 서울 구로경찰서는 차량의 백미러나 문짝에 고의로 손목을 부딪힌 후 치료비와 합의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상습사기)로 60대 남성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모(66)씨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서울시내와 수도권 일대 주택가 이면도로 등에서 서 행하는 차를 상대로 손목이나 팔, 발 등을 부딪쳐 교통사고를 야기하고 합의금 명목으로 15명에게 350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운전경험이 많지 않은 젊은 운전자나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노인이라는 점을 부각시키 고 합의금 명목으로 소액을 제시, 수사기관에 교통사고 접수 없이 현장에서 합의금을 받아냈다.

주택서 불… 대피하던 부부 연기흡입 21일 오전 3시께 부산시 부산진구 가야동 2층짜리 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2층에 있던 최모(61)씨 부부가 대피하던 중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옥탑방에 거주하던 박모(32)씨는 무사히 대피했다. 불은 2층을 모두 태워 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4분 만에 꺼졌다. 경찰은 집안에 꾸며놓은 법당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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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 ‘변화 또 변화’ 성장 한계… 중저가 라인업으로 돌파 보급형 스마트폰 ‘너도 나두’ 경쟁치열 스마트폰 시장 판도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무엇보다 보조금 한도(33만원) 를 못박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단통법·작년 10월 시행)의 여파 가 컸다. 프리미엄 시장의 성장세가 한 계에 달하자 국내외 제조사들이 서서히 중저가 라인업 강화로 전 략을 선회한 것도 이유 중 하나다. 프리미엄폰의 기세에 눌려 늘 찬밥 신세였던 보급형 스마트폰 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삼성, 보급형 스마트폰 브랜드 공식화…갤럭시 A·E·J = 삼성전자 는 올해 1월‘갤럭시 중저가 라인 업 3인방’ (갤럭시A·E·J)을 완성, 글로벌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A, E, J 모델은 순서대로 사양이

(좌) 삼성전자 보급형 스마트 폰 ‘갤럭시AB’ (우) LG전자 보급형 3G 스마트폰 ‘LG벨로2’

조금씩 떨어져 가격이 내려가는 구조인데 3개 시리즈마다 각각 3, 5, 7이라는 숫자가 붙었다. 이는 각각 4.5, 5, 5.5인치의 화 면 크기를 의미한다고 보면 된다. A 시리즈는 공통으로 메탈 소재 가 적용돼 가격이 가장 높다. 삼성이 보급형 모델에 특정 알 파벳을 붙여 브랜드화한 것은 처 음이다. 기존에 선보인 보급형 제 품의 이름은 전략 프리미엄 모델 에서 빌려오거나 그때그때 제품 특성에 맞게 무작위로 붙이기 일 쑤였다.‘갤럭시노트3 네오’ ,‘갤 럭시 메가’등이 그렇다. 업계 관계자는 21일“삼성은 프 리미엄 모델인 갤럭시S와 갤럭시 노트를 가장 상위 단계에 둔 브랜 드 서열을 완성했다” 며“프리미 엄처럼 보급형도 각각 브랜드화 해 중저가 시장을 물샐 틈없이 공략하려는 전 략” 이라고 설명했다. 단통법 시행 이후로 국내에도‘보급형 물 결’ 이 이는 만큼 삼성 은 국내에도 갤럭시 중 저가 3인방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올 상반기 갤럭시 A5, A7에 이어 오는 24일엔 새 모델인 갤

럭시A8도 내놓는다. 갤럭시A8은 역대 삼성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얇은 두께(5.9㎜)로 제작돼 눈길 을 끈다. 출고가는 64만9천원으로 보급 형치고는 꽤 비싸지만, 제품을 단 독 출시하는 SK텔레콤이 보조금 을 30만원 가까이 줄 것으로 보여 ‘갤럭시 그랜드 맥스’ 에 버금가 는 히트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 출시된 그랜드 맥스는 전작‘갤럭시 그랜드’ 의 후속작 으로 지금까지 70만대에 가까운 판매량을 올리며‘보급형폰 힘’ 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현재 하루 평균 판매량도 7천 ~8천대를 기록, 갤럭시S6 시리즈 (약 1만2천대)에 이어 삼성 스마 트폰 가운데 두 번째로 많다. 삼성이 갤럭시E5를 국내에 출 시하지 않는 것도 화면 크기나 가 격대가 비슷한 그랜드 맥스 때문 으로 전해졌다. 삼성의 중저가 모 델 공습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가 검증된 J5에 이어‘갤럭시 폴더’신제품 도 이달 중으로 국내에 출시한다. 삼성은 제품 사이클상 공백기 에 속하는 1분기, 4분기에 맞춰 이들 중저가 브랜드를 내놓아 글 로벌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는 전 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LG전자 1년 새 보급형만 11종 출 시…알뜰폰에 3G폰까지 =“단통법 시행 이후 국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커지고 있다. 단순히 원가 를 낮춘 단말기가 아니라 소비자

취향을 잘게 나눈 차별화 전략으 로 경쟁하겠다” (조성하 LG전자 MC사업본부 부사장) LG전자도 일찌감치 국내 보급 형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가능성 을 보고 여러 시도를 해왔다. 최근 1년 새 국내에 선보인 보 급형폰만 11종에 달한다. 삼성처럼 기존 제품명은 주로 프리미엄 모델에서 따온 것이 많 았다. 작년 7월 출시한 G3비트에 서부터 GX2, G스타일로 등이 그 렇다. 자체 개성을 앞세우기보다 는 성공작으로 꼽히는 G3의 브랜 드 파워에 기댄 작명이었다. 그러다 작년 9월 ‘와인 스마트’ 를 시작으로 독자적인 개성을 담 은 보급형 모델이 본격적으로 등 장하기 시작했다. 두 달 뒤 출시한 캐릭터폰‘아카(AKA)’ 는 특유의 디자인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LG는 올해 들어 LG볼트를 시 작으로 G스타일, LG밴드플레이, LG마그나, LG벨로2 등 5종의 신 제품을 내놓으며 보급형 라인을 강화했는데 제품마다 적용한 차 별화 포인트를 내세워 눈길을 끌 었다. 보급형 스마트폰에 5인치 대 화면과 터치센서와 LCD를 통합 한 인셀터치(In-cell touch) 디스플 레이를 적용할 예정이며 셀피에 강 한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와 제스 처샷 등 자사 대표 UX(사용자 경험) 도 탑재해 프리미엄 모델 못잖은 성능 만족도를 주겠다는 계획이다.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여름 휴가철 ‘달러 강세, 엔·유로 약세’ 전망 “변화무쌍한 외환시장… 정답은 없다” 7∼8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 외 여행을 앞둔 여행객들의 환전 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환전 시점에 따라 부담이 늘거 나 줄 수 있어서다. 변화무쌍한 외 환시장의 움직임을 고려하면 정 답은 없다. 다만, 현재 추이를 봐 서는 미국 달러화를 쓰는 곳으로 여행을 계획한다면 환전을 서두 르는 편이 낫고, 일본이나 유럽으 로 향한다면 환율 변동 추이를 지 켜보며 출국 직전까지 환전을 미루 는 게 유리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 견이 많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최근 한두 달 새 가파른 상승세(원화가치 하락)를 지속하고 있다. 전일 기준의 원/달러 환율 종가

는 달러당 1,152.1원으로, 2013년 7월 이후 2년 만에 다시 1,150원 대에 올라섰다. 4월 말 원/달러 환 율이 달러당 1,068원선까지 떨어 졌던 걸 고려하면 두 달 반 사이 무려 80원 넘게 상승한 것이다. 그리스 채무 위기와 중국의 증 시 급락,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예 고 등 대내외 요인이 환율에 골고 루 영향을 미친 결과다. 한 달 전인 지난달 22일(달러당 1,097.5원)과 비교해도 원/달러 환 율은 54.6원이나 올랐다. 미화 1 천 달러를 사려면 한 달 전에 비해 5만4천600원을 더 지불해야 하는 셈이다. 외환시장은 한 치 앞도 내다보 기 어렵기 때문에 변화 추이를 정 확히 예측하기란 사실상 불가능

에 가깝다. 다만 현 시점에서 상승 요인과 하락 요인을 분석해 대략 적인 방향성을 따져보며 적절한 환전 타이밍을 노려볼 수는 있다. 외환 전문가들은 원화를 달러 화를 바꾸려 할 경우 출국일까지 여유가 있더라도 환전 시점을 앞 당기는 편이 유리할 가능성이 크 다고 조언한다. 서정훈 외환은행 연구위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오르긴 했지만 시장에서는 좀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인식이 더 강한 분위기”라며 “달러화를 사려 한다면 환전을 일찍 하는 편 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스 사태나 중국 증시 불안 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에 세계 금융시장의 이목 이 집중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미국 금리가 오르면 전 세계에 흩어졌던 자금이 미국으로 다시

몰릴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달 러화 가치의 상승(원화 약세) 요인 이 된다. 이달 말까지는 기다려보라는 조언도 나온다. 일반적으로 월말 이 다가올수록 국내 수출업체들 이 월말 정산을 위해 보유한 달러 화를 내다 파는 경향이 있다. 이는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리는 요인 으로 작용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정부가 특별히 대응하지 않는 다면 원/달러 환율은 2년 전 고점 인 달러당 1,163원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개인적으로 (달러 화 매입) 환전을 한다면 7월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나오고 수출업체 달러화 매도 물 량이 쏠리는 이달 말에 하겠다” 고 귀띔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홈플러스, 바캉스 의류 대전

서울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모델들이 다양한 종류의 쿨 바캉스 의류를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사진=연합뉴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바캉스 의류 대전’을 진행하고 여름 의류 및 쿨 이너웨어를 최대 50%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기‘업’… 글로벌 시장 위해 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서 울 성동구 옴니시스템에서 산 업부와 코트라,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경제사 절단 참여 기 업 현장 간담 경제사절단 회’ 를 열었다. 간담회는 정상외교 경제사 절단에 참여한 기업들의 해외 진출 성공사례와 1:1 현지 비 즈니스 상담회 성과를 공유하 고 향후 경제사절단 성과 확 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 됐다. 경제사절단 참여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한 주요

기업들은 SK종합화학, 옴니 시스템, 에어비타, 오케이온골 프, 에이엔티이십일(ANT 21), 해저식품, 한비이노베이션 등

경제외교 성과를 보다 효과적 으로 공유·확산하기 위한 방 안 등을 논의했다. 산업부 이 상진 통상협력국장은“코트라 정상외교경제 참여 기업 ‘해외 진출 성공사례’ 공유 활용지원센터 와 현지 무역 대기업 및 중소·중견기업과 관 등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과 가스안전공사, 석유공사, 동서 관련한 애로 해소와 사업 진행 발전, 바이오협회 등 공기업 상황 등을 집중 관리·지원하 및 협회 등이다. 고 올 4분기 중 정상외교 활용 간담회 참석자들은 활발한 성공 사례집을 발간해 글로벌 경제외교를 바탕으로 창출한 시장 진출 성과를 공유해 나갈 중소·중견기업들의 신흥시장 계획” 이라고 말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개척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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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령화·저성장에 강력 대응’ 할 것 “새로운 접근 필요… 컨트롤타워 재정정책에 초점” 고령화, 저성장에 대응해 정부 가 시급하고 강력한 대처를 하는 한편 이전까지와는 새로운 방향 에서 문제 해결에 접근해야 한다 는 의견이 쏟아졌다. 지난 21일 기획재정부 중장기 전략위원회와 경제인문사회연구 회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중장기경제발전 전략’저출산· 고령화 세미나에서 토론자들은 정부가 고령화, 저성장 문제에 대 한 컨트롤타워를 마련하고 재정 정책의 초점을 바꿔야 한다는 의

견을 제기했다. 이날 세미나는‘고령화·저성 장 시대, 우리는 준비되어 있는 가?’를 주제로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수렴 해 현실성 있는 대응 과제를 만들 기 위해 마련됐다. 이재준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 원은“고령화로 인한 저성장 문제 는 고령화를 지연시키는 것으로 해결할 수 없다” 고 주장했다. 이 연구위원은“저성장, 고령화 시기에 기업은 투자를 유예하고

가계는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 린다” 며“이렇게 되면 경제는 저 균형 함정에 빠질 수밖에 없다” 고 지적했다. 이어“이때 위험 부담을 지고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것은 정 부” 라며“정부가 기존과는 다른 입장을 취할 필요가 있다” 고 지적 했다. 그는“유효 수요를 늘리는 대신 성장 잠재력, 혁신을 촉진하기 위 해 공적 자본과 공공 서비스를 확 대하는 방향으로 재정정책을 추

진해야 한다” 며“그렇게 해야 단 기적인 부양 정책 위주의 부작용 을 피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재 정 정책을 운용할 수 있다” 고말 했다. 또 다른 토론자로 나선 심윤희 매일경제 논설위원은“정부가 저 출산, 고령화 대응을 첫 번째 정책 의제로 삼아야 한다” 며“혁명적 인 변화 없이는 출산율 문제는 해 결되지 않는다” 고 꼬집었다. 그는“저출산, 고령화 전담 부 처를 신설하는 등 강력한 컨트롤 타워를 마련해 사회 보장 정책, 출 산율, 이민정책, 노동 정책 등을 모두 망라하지 않으면 저출산,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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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화 문제 해결에 속도가 나지 않 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심 논설위원은“프랑스는 국내 총생산(GDP)의 4%를 출산, 교육 제도에 투자해 출산율을 끌어올 렸고 일본은 저출산 담당 장관을 따로 뒀다” 며“혼외 아이까지 차 별하지 않는다는 비장한 각오로 출산율 제고에 나서지 않으면 고 령화 문제는 해결할 수 없다” 고 주장했다. 아울러“유럽 선진국은 고령화 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를 이민 을 통해 풀었다” 며 이민을 확대하 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중, 벤처투자 협력 펀드 MOU 한국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 지원 위해 중소기업청은 중국과의 벤처투자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벤 처캐피털(VC) 업계, 벤처기업 등과 지난 21부터 오늘까지 중국 베이징(北京)에서‘한중 벤처투자 교류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양국은 벤처투자 협력 펀드를 만드는 것을 주요 내 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맺는다. 이를 통해 모태펀드와 중국 12위 펀드운용사인 포춘 링크 (Fortune Link)가 공동으로 펀드를 조성·운영해 한국 중소기업 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양국 벤처캐피털과 중국 금융회사·투자회사가 참여해 일대 일 상담회 등을 진행한다. 벤처투자 민간 교류회와 한국 벤처기업의 중국 진출, 현지 진 출기업의 투자 유치 등을 위한 투자설명회도 함께 진행된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中企-문화계 소외계층 지원

무디스, 2분기 GDP 한국 0.7% 성장전망

내달까지… 행사 참여 모집 신청 받아

찾아가는 공연기부, 문화 현장에 초대하는 입장권 기부나 문화예 술교육 기부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고 자격을 제한한다. 재능기부를 하는 공연단체는 공연을 위한 장치비와 교통비 등 실비가 지원된다. 중소기업은 기부금과 기부 물 품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과 예술단체는 중기중앙회 문화경영 지원센터다. 중기중앙회 문화경영지원센터 (www.happyculture.or.kr) 홈 페 이 지로 다음 달 1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국제 신용 평가사 무디스는 지 난 21일 한국의 2분기 국내총생 산(GDP) 성장률(전기 대비)을 0.7%로 전망했다. 이는 1분기 국내총생산 성장 률 0.8%보다 0.1%포인트 낮아 진 것이다. 무디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다 음과 같이 말했다. “한국은 상대적인 원화 강세와 중국의 수요 약화에 따라 수출 이 계속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중 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발생으 로 인해 가계 소비 회복이 정체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한다. 다만 무디스는 통화 완화 정책 과 최근 발표된 재정 보강책으로 하반기부터는 가계 소비가 증가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중소기업 기부·예술단체 재능기부 연계

삼성 셰프컬렉션 ‘집밥 레시피’ 온라인 이벤트

삼성전자는 다음달 31일까지 슈퍼 프리미엄 냉장고 셰프컬렉션이 추천하는 ‘건강한 집밥 시피’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셰프컬렉션 온라인 캠페인 사이트가 추천하는 ‘건강한 레시피’ 하나를 내려받아 블로그·커뮤니티에 소개하고 캠페

인 사이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초록마을 상품권을 준다.

사진=연합뉴스

한중 FTA… 국내 최대 수혜분야는 소비재

패션스쿨 디아프, LF ‘인재양성소’로 재탄생 학점은행제 도입 강도 높은 변화 패션스쿨 디아프(DIAF)가 LF의 인재양성소로 거듭난다. LF는 지난 5월 인수한 디아프 와 산학 협력을 크게 강화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LF에 입사 지원을 한 디아프 출 신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고 정규 과정(2년) 성적 우수자에게 LF의 인턴 디자이너 선발 기회를 제공 한다. LF가 보유한 네트워크와 브랜 드 자원을 활용해 학생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 프 로그램도 마련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 LF 유 명 브랜드 직무별 전문가 초빙 특 강 △ LF 브랜드와 디자인 협업 △ LF 연계 현장실습과 프로젝트 참 여 기회 제공 등이다. 디아프는 지난 2월 국가평생교 육진흥원으로부터 학점은행제 교 육기관으로 승인받은 후 오는 9월 학기부터 패션디자인과 학위 취득 과정 개설을 앞두고 있다. 2년제 전문학사 학위 취득은 물 론 3년 과정 수강시 4년제 학사와 동일한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중소기업중앙회와 문화체육관 광부는‘중소기업과 예술단체가 함께하는 기부여행’행사를 열 예 정이다. 이 행사에 참여할 기업이나 예 술 단체는 다음 달까지 행사에 참 여할 업체와 예술단체의 신청을 받는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의 기부 활동과 문화예술단체의 재능기부 를 연계한다. 그리하여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여 대상은 중소기업과 예술 단체 또는 예술인이다. 중소기업은 현금·현물 기부나 자원봉사가 가능해야한다. 또한 예술단체(인)는 현장으로

업종은 화학·전자·자동차부품·농식품 분야

패션스쿨 디아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따 른 국내 산업의 최대 수혜 분야는 소비재, 업종은 화학·전자·농식 품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코트라는 지난 21일‘한중 FTA 업종별 효과와 활용 방향’보고서 에서 한·중 FTA 효과는 관세 철 폐 효과만 두드러지던 과거 미국 이나 유럽연합(EU)과의 FTA와 사 뭇 다르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보고서는“한중 경제 관계 특성 상 △ 관세 철폐에 따른 가격경쟁 력 향상 △ 비관세 장벽 완화에 따

른 시장진출 여건 개선 △ 국제 분 업 활성화에 따른 상생 발전 등 효 과가 기대된다” 며“이들 세 분야 에서 효과가 가장 두드러진 분야 는 소비재” 라고 밝혔다. 또“업종별로는 관세 철폐 효과 에서 화학·기계, 비관세 장벽 완 화 효과에서는 화학·전기전자· 자동차부품·농식품 등이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조사됐다” 고 말했다. 그리고“한중 간 국제 분업 개 선 효과가 두드러지는 업종은 전

그래서“통관, 상호인증, 라벨 자·섬유(의류)·농식품 등으로 링 등의 비관세 장벽 분야 개선 사 전망된다” 고 설명했다. 고 보고서는“한중 FTA 활용 전략 항을 활용하는 일도 중요하다” 을 짤 때 업종별 FTA 기대효과가 덧붙였다. 박한진 코트라 중국사업단장은 다르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고 “한중 FTA의 성공 여부는 관세· 말했다. 그러면서“세 가지 효과가 모두 비관세 장벽, 양국 간 분업 등 다 클 것으로 기대되는 소비재에서 양한 기회를 어떻게 적절하게 활 고 말했다. 효과를 극대화 하는 게 급선무” 라 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또한“코트라는 업종별 한중 고 강조했다. 이어“그동안 중국의 수입 관세 FTA 활용 전략을 짜는 동시에 품 가 높아 수출이 어려웠던 소비재 목별 한중 FTA 비즈니스 모델을 이라고 말 수출을 시도하거나 중간제품 수 발굴해 적극 홍보할 것” 출을 완제품 수출로 전환하는 것 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이 바람직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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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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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경제뉴스

모바일 통합 결제 시스템 신세계 계열사서 사용한다 <SSG 페이>

정용진 부회장 페이스북서 ‘결제 전과정 심플하게 만들었다’ 밝혀 신세계그룹이 오늘 신세계 백 화점, 이마트 등 계열사에서 사용 할 수 있는 모바일 통합 결제 시스 템인 ‘SSG 페이’를 출시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 해 이같이 밝히며 “SSG 페이는 결제의 전 과정을 매우 심플하게 만들었다 “고 소개했다. SSG 페이는 ‘SSG 페이’ 애플리 케이션(앱)을 다운받아 전자화폐 인 ‘SSG 머니’를 충전해 사용하거 나 이 시스템에 미리 등록해 놓은 신용카드를 사용해 결제하는 시 스템이다. SSG 머니와 신용카드를 혼합 해 결제할 수도 있다. 가령, 10만 원짜리 물건을 살 때 SSG 머니로 2만원, 사전 등록한 신용카드로 8 만원 나눠 결제하는 식이다.

이와 함께 포인트 자동 적립, 전 자영수증 및 현금영수증 자동 발 급, 주차요금 자동 정산 등의 기능

도 도입했다. SSG 페이는 백화점, 이마트, 위 드미, 스타벅스, 프리미엄 아웃렛, SSG닷컴 등 신세계그룹 대부분 의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정 부회장은 지금까지의 결제 경험은 다소 불편했다고 지적하 며 “계산대에 줄을 선 후 쿠폰을 찾고 신용카드, 현금, 상품권 중 어떤 것으로 결제할지 정하고 포 인트 적립은 물론 영수증, 주차 정 산까지 챙겨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서비스 개발은 현 재의 불편함을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 된다”며 “이런 고민은 상당부분 IT와의 융합을 통해 해결될 수 있 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삼성, 대한적십자사에 5억원상당 긴급구호품 전달 삼성그룹이 태풍, 화재 등 재난 재해 발생 시 이재민에게 필요한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왼쪽)과 김 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

응급구호품 5억원어치를 대한적 십자사(한적)에 전달했다. 삼성은 지난 21일 서울 양천구 한적 긴급구호종합센터에서 응급 구호품 전달식을 했다. 전달식에는 박근희 삼성사회봉 사단 부회장, 김성주 한적 총재, 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 총장과 삼성 임직원, 적십자 봉사 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응급구호품은 담요, 구호 의류, 비누, 화장지, 치약 수건 등 14종 으로 구성됐다. 총 5천911세트로 1만여명이 사

용할 수 있는 양이다. 물품은 한적 14개 지사에 분산 비축돼 재난 발 생 시 지급된다. 박근희 부회장은 “유비무환의 자세로 대비한다면 재난이 발생 해도 피해와 고통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응급구호품이 재난 시 이재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 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 2005년부터 구호 물품 7만5천세트를 한적에 지원 했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한솔신텍, 스페인업체에 71억원 규모 보일러 납품 해외시장 수주 지속할 수 있는 기반 다져 발전보일러 전문기업인 한솔신 텍은 스페인 대형건설업체 TR사 에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UTEIGD와 약 71억원 규모의 보일러 납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지 난 21일 밝혔다. 계약금액 71억원은 한솔신텍 의 전년도 매출액 1천271억원의 5.6% 수준이다. 한솔신텍은 UAE 앞바다에서 해양가스를 채취, 아부다비와 합 산5 (Habshan 5) 지역으로 운송·

처리하는 플랜트 건설에 증기를 공급하는 보일러를 납품할 예정 이다. 미국의 건설 전문지 ENR에 따 르면 TR사는 2014년 기준 세계 건 설업체에서 38위를 기록하는 대 형건설업체다. 기술력과 가격 경 쟁력을 바탕으로 중동과 중남미 플랜트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삼성물산 이 17위, SK건설이 43위, 포스코

건설이 57위에 올라 있다. 한솔신텍은 이외에도 유럽 대 형 건설업체를 상대로 추가 프로 젝트를 발굴하며 적극적으로 영 업 중이어서 향후 추가 수주도 기 대하고 있다. 한솔신텍 관계자는 “국내 건설 업체가 아닌 해외 유수업체를 상 대로 수주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며 “그동안의 국내 건설사 위주의 수주에서 벗어나 해외시장에 대 한 수주를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고화질 영상보안 서비스 출시했어요” KT는 보안전문 그룹사인 KT텔레캅과 함께 고화질 영상보안 상품과 출동보안 서비스 등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올레CCTV텔레캅 라이트’(olleh CCTV telecop lite)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올레CCTV텔레캅 라이트’는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서 풀 HD급(200만화소)으로 실시간 CCTV 영상확인 및 녹화된 고화질 영상 사진=연합뉴스 을 확인·검색할 수 있는 영상보안 서비스다.

HS애드, 웨이신 기반 모바일채널 ‘한즈멍’ 개설 中진출 한국 기업에 마케팅 서비스 실시해 HS가 중국 베이징법인 설립 20 주년을 맞아 위챗(Wechat·웨이 신) 기반의 모바일 마케팅 채널 ' 한즈멍'(韓之盟)을 개설했다고 지 난 21일 밝혔다. 웨이신은 6억명이 이용하는 중 국 최대의 모바일 메신저로 SNS, 모바일쇼핑, 게임퍼블리싱 등 중 국 소비자들의 모바일 라이프 스 타일을 대표하는 앱 중 하나다. 한즈멍은 중국에 진출하는 한

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각 기업에 최적화된 마케팅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마우스 클릭만으로 웨이신 내 모바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쇼핑 몰을 손쉽게 개설, 브랜딩부터 상 점 운영과 판매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이미 대한항공, 농심, 풀무원, 라푸마 등의 브랜드가 한즈멍을 브랜딩과 제품 판매 수단으로 활

용하고 있다. HS애드 베이징법인은 이와 함 께 한즈멍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즈멍 한류 포털 사이트'를 개설할 계획이다. 한국 여행, 패션, 제품리뷰, 건 강 문화 카테고리에서 한류를 대 표하는 콘텐츠를 모바일 매거진 방식으로 서비스해 중국 내 판로 확대를 꾀하는 한국 기업 제품의 홍보와 판매 유통 기능까지 담당 할 예정이다. HS애드는 미국 뉴욕, 베이징,

인도 뉴델리 등 19곳에 지점·법인 을 두고 있다. 1995년에 설립된 베이징법인은 최근 2년새 매출액이 2배 이상 증 가하는 등 급성장했으며 올해 중 국에 진출한 100% 외자계 광고회 사 중 최초로 중국A4협회 가입에 성공했다. 중국A4협회는 중국 내 약 40만 개 광고대행사 중 실력과 신뢰성 이 인정된 대행사 60여곳에만 가 입이 허락된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CJ 제일제당 ‘백설 케익믹스’ 인기 출시 2개월만에 10만개 팔려 ‘전자레인지만으로 4분만에 케이크를 만 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난 5월 시장 에 선보인 CJ제일제당의 ‘백설 케익믹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21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백설 케익믹 스는 출시 두 달만에 10만개가 팔리며 누적 매출이 5억원에 이르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베이 킹믹스(제빵·제과 원료 패키지) 신제품의 첫 달 평균 매출액이 2천만원 수준인 것을 고

려하면 이례적 성과”라며 “보급률이 70%에 이르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누구나 쉽게 케이크를 만들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 주효 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팝업스토어(임 시매장)을 마련하고 스타셰프 박준우, 만화 작가 겸 방송인 김풍 등과 함께 시민이 직접 케이크를 만들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4분 토크콘서트와 스타셰프 사인회도 열 린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5% 정도 줄어든

(전년대비) 베이킹 믹스 시장 규모가 백설 케익믹스 등의 선전에 힘입어 올해에는 작 년보다 11% 성장한 350억원 수준까지 회복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산업

살아 있는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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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대형 3사… 실적 부진 악몽서 벗어나지 못하고 ‘허우적’ 대우조선·현대重, 해양플랜트 올해 수주 ZERO 세계 시장을 석권해온 한국의 조선 대 형 3사가 저유가와 해양플랜트 악재 속 에 올해 실적 부진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손실 폭탄'으로 전락한 해양플랜트 수주를 하 지 않는 등 사업구조 재편에 몸부림치고 있으나 하반기도 실적 전망은 암울하다. 지난 21일 조선업계와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 선 등 빅3는 올해 1분기에 총 2천여억원 의 영업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 는 3조원이 넘는 영업 손실을 낼 것으로 우려된다. 올 상반기를 합산해보면 빅3는 최대 4조여원의 적자를 내는 셈이다. 불과 5~6년 전에 반기 당 영업이익이 3사 합계 조 단위를 기록했던 것과는 전 혀 딴판이다. 한마디로 수만 명을 고용해 경영했지 만 오히려 큰 손해만 봤다는 의미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

해에도 조선 빅3가 좀처럼 회복의 기미 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면서 "대우조선 문제마저 불거지면서 올 상반기 실적도 작년처럼 최악의 상황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해 3조원 규모 영업손실로 사상 최악의 실적을 낸 현대중공업은 올해 1 분기에 1천924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데 이어 2분기에는 1천억원 수준의 소 폭 흑자를 기록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 상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현대중공업이 해 양플랜트 계약 변경 건으로 2분기에도 천억원대 적자를 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 오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 263억원을 기록했으나 해양플랜트 여 파로 2분기에는 최대 1조원이 넘는 손 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해양플랜트로 직격탄을 맞은 대우조 선의 상황은 심각하다. 대우조선은 올해 1분기에 433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면서 8년여만의 분 기 적자를 기록했다. 이어 2분기에는 2조원 이상의 손실을 낸 것으로 채권단과 금융당국은 예상하 고 있다. 이는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2조원 이 상의 부실이 발생하자 올해 2분기에 반 영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한 조선업체 관계자는 "아직 실적 발 표가 나오지 않아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대부분의 조선사들이 해양플랜트 공기 지연 등으로 인한 손실을 2분기에도 반 영하는 게 맞다"고 전했다. 이처럼 조선업계의 실적 부진이 좀처 럼 개선되지 않음에 따라 빅3도 사업구 조 개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은 '골칫덩이' 로 전락한 해양플랜트를 올해 들어 단 1 건도 수주하지 않았다. 저유가로 발주가 뜸한 것도 있지만 리 스크가 큰 사업을 피하려는 의미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은 해양플랜트 수주가 2012 년 104억7천만 달러, 2013년 81억 달 러, 2014년 26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

으나 올해는 전혀 없다. 올해 7월 현재 수주한 37억 달러는 모 두 상선이다. 현대중공업은 작년에 해양 플랜트 수주가 60억 달러에 달했다. 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올 해 들어 여러 가지 사안이 겹치면서 해 양플랜트는 수주한 게 없다"고 말했다. 반면 삼성중공업은 올해 해상플랫폼 2기 등 해양플랜트를 3건(60억 달러) 수 주했다. 그러나 과거 과당 경쟁 또는 턴키 방 식으로 수주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컨소 시엄을 구성하고 설계와 시공을 분리하 는 방식으로 리스크를 줄였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과거에 문제가 됐던 해양플랜트 수주 방식에서 변화를 꾀했다"고 말했다. 또한 "수익성 강화를 위해 우리가 역 량이 안 되는 부분은 다른 쪽과 손을 잡 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빅3의 노력에도 올 상반기에 이 어 하반기 실적 전망도 좋지 않다. 저유가 행진으로 발주 여건이 좋지 않 은데다 과거 과당 경쟁으로 수주했던 해 양플랜트 부실이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

대우조선해양

이 크기 때문이다. 삼성중공업은 2013년 30억 달러에 수 주한 나이지리아 에지나의 부유식 원유 생산 및 저장설비(FPSO) 사업, 2012년 27억 달러에 수주한 호주 익시스 해양 가스처리설비(CPF) 사업 등 해양플랜트 프로젝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가 손실이 우려된다.

빅3의 임단협이 해결되지 않고 대립 국면을 보이는 점도 불안한 요소다. 대우조선 노조는 최근 임단협과 관련 해 부분 파업을 벌였고 현대중공업과 삼 성중공업도 노사 상견례를 갖고 협의에 돌입했으나 큰 성과 없이 장기전으로 이 어지는 상황이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당진 왜목항 세계적 해양레저도시로 육성 마니라항 개발 가속… 2017년 착공, 2019년말 환공

현대중공업, 자체 해양기상예보로 작업 효율 높여 현대중공업은 최근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기반으로 한 '해양 기상예보시스템'을 개발 사진=연합뉴스 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직원들이 선박의 시운전을 앞두고 '해양 기상예보 시스템'을 통해 관련 해상의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충남 당진 왜목항이 최근 해양 수산부의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 발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당 진시가 미래 해양레저산업 육성 을 위해 추진해온 마리나항 개발 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지난 21일 당진시에 따르면 마 리나 항만은 요트 등 다양한 선박 의 계류시설과 수역을 갖추고, 이 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 합 해양레저시설을 갖춘 구역을 여가 증가와 국민소득 향상에 따 라 국가 차원에서 21세기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산업을 말한 다. 시는 당초 2005년 마리나항만 개발을 추진하기 시작해 2007년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 2010년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경기침체로 무 산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해수부의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공 모 발표에 따라 그동안의 노력과 노하우를 토대로 전략적으로 대 응하여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 되는 성과를 냈다. 사업대상지 선정에 따라 왜목 항에는 방파제, 호안, 준설 등 기 반시설 조성에 필요한 300억원의 국비지원과 함께 총 614억원의 사업비를 들였다. 사업비로 공유수면 6만㎡를 매 립한 뒤, 300척 규모의 육상·해 상계류시설과 클럽하우스, 상업 및 숙박시설, 주차장을 조성하게 된다. 시는 사업추진을 위한 전담 태

스크포스를 설치해 오는 11월까 지 해수부와 사업 실시협약 체결 을 위한 협상을 벌이며, 2017년 상반기에 착공해 2019년 말 완공 할 계획이다. 마리나항 운영에 대비해 왜목 항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김홍 장 시장은 내달 중 영국 등 마리나 항만 선진지역을 벤치마킹했고. 해수부와 협의해 아시아를 포함 한 11개국을 방문하는 세계 최장 거리 요트대회인 '2019 클리퍼 라 운드 더 월드 요트대회' 유치를 추 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왜목항에 마리나 항만이 건설되면 수도권과 중국 으로의 접근성이 양호한 당진시 가 해양 레저스포츠의 중심지이 자 해양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LG디스플레이, 구미공단에 OLED 패널 라인 건설한다 'LG디스플레이가 9천여억원을 들여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생산라인을 건설한다. 지난 21일 경북 구미시에 따르 면 LG디스플레이는 내년말까지 구미국가산업3단지에 중소형인 6 세대(800㎜X1500㎜) 플렉시블 플 라스틱 OLED 생산라인를 세울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이사회 에서 최종 투자계획을 결정한 뒤 24일 김관용 경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등과 신규투자 조인식 을 갖는다. LG디스플레이의 신규 투자로 구미공단은 주문물량 증가, 고용 창출 등 경제활성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미국 유명 와인 ‘로버트 몬다비’ 한국 첫 출시 미국의 유명 와인 로버트 몬다비가 급속도로 성장하는 한국의 스파클링 와인 시장을 겨냥해 ' 로버트 몬다비 우드브릿지 브룻'(Robert Mondavi Woodbridge Brut)의 첫 수출 국가로 한국을 정했다. 로버트 몬다비 등 100여개 와인 브랜드를 보유 한 와인 기업 '컨스텔레이션 브랜즈'의 조 밀러 아 시아 담당 이사는 21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

서 기자들과 만나 "스파클링 와인인 로버트 몬다 비 우드브릿지 브룻을 미국 시장을 제외하고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한국에 출시한다"고 말했다. 밀러 이사는 한국의 와인 시장이 급속도로 성 장하고 있으며 특히 스파클링 와인 시장의 성장 세가 두드러지는 점을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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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자동차

2015년 7월 22일 수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MS, 이스라엘 클라우드 보안업체 인수 이스라엘 업체의 인수합병 중 최대 규모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안전한 클라 우드 플랫폼 을 구축하고자 이스라엘의 클라우드 보안업체를 인수할 것으로 알 려졌다.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 씨넷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MS는 이스라엘 의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업체인 아달롬

(Adallom)을 3억2천만달러(약 3천700억 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아달롬은 2012년 이스라엘 텔아비브 에 설립된 보안업체로 클라우드 기반 애 플리케이션의 보안을 강화하는 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다. 보안 솔루션을 활용, 클라우드 서버

내에서 해킹 등의 외부 공격이 발생해 변칙적인 이용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이 용자에게 경고 알림을 발송한다. MS 오피스365와 구글 앱스, 세일스포 스, 서비스나우 등이 이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최근 클라우드 플랫폼을 강조하고 나 선 MS로서는 안정적인 클라우드 보안 환경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번 인수 건은 MS가 추진한 이스라 엘 업체의 인수합병 중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MS는 사이버 보안업체 아 오라토와 텍스트 분석업체 에퀴비오를 2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이번 인수 건에 대해 MS와 아달롬 측 은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내가 만든 ‘앱’ 국민과 공유 국민이 자신의 아이디어로 전자 다. 이어 국민·기업이 개발한 정부 정부서비스를 직접 개발, 온 국민과 앱을 게시할 수 있는 포털을 만들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된다. 고 12월에 우수작을 포털에 공개, 행정자치부는‘민관협업 기반 국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할 계 전자정부서비스 응용프로그램 개 획이다. 발 시범사업’을 이번 사업은 그 추진한다고 21일 간 전자정부서비 플랫폼 무료 제공 밝혔다. 스가 관 주도로 전자서비스 개발 이 사업은 애플 개발돼 국민의 다 리케이션이나 웹 양한 욕구를 충족 을 개발·시연·평가할 수 있는 플 시키지 못한다는 판단에 따라 추 랫폼(제작 기반)을 국민에게 무료 진된다. 정종섭 행자부 장관은“공공데 로 제공하고, 국민이 개발한 서비 이터와 민간의 아이디어가 융·복 스를 정부가 활용하는 것이다. 행자부는 9월까지 서비스 개발 합된 새로운 서비스가 개발돼 국 용 무료 플랫폼을 구축해 제공하 민의 수요에 부응하고 창조경제를 고 말했다. 고, 많은 국민이 동참하도록‘정부 견인하기를 기대한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앱 개발 공모전’ 을 개최할 예정이

주민번호 인터넷서 수집 못해 올해 말까지 기존 DB도 삭제 방통위 “올해 국내 1만5000개 웹사이트 주민번호DB 일괄삭제” 이트는 주민번호 수집 자체가 사라졌 고 기존의 데이터 또한 사라졌다. 방통위는 방문자수가 5만~10만명 인 중소사업자에 대해 주민번호 수집 실태를 점검하며 파기 작업을 지원하 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5만명 미만인 영세사업자 지원에 집중해 연말까지 1만5천개 사이트에 대한 주민번호 DB 삭제 및 관련 시스템 개선작업을 마무 리할 계획이다. 방통위 관계자는“영세사업자의 경 우 사이트를 아예 방치하거나 비용문 제를 들어 관련 조치에 나서지 않는 일이 많다” 며“올해까지는 주민번호 DB 파기를 적극 지원하지만 내년에는 이를 보유하다 적발된 사업자는 최대 3천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될 수 있다” 고 전했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4일까지 전국 28개 현대자동차 시승센터 총 376대의 시승차량 중 희망하는 차량을 시승할 수 있는‘현대자동차 여름휴가 4박 5일 시승이벤트 -여름을 달리다’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대치지점에서 고객이 시승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그동안 인터넷 상에 수집된 주민등 록번호가 올해 말까지 대부분 파기될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12년 8월‘정 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인터 넷 사업자의 개인정보보호 조치 의무 가 강화돼 온라인 사업자의 주민번호 수집이 금지됐다고 전했다. 사업자가 기존에 수집했던 주민번 호 데이터베이스도 모두 파기해야 한 다. 방통위는 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 해 작년 국내 1만5,000개 웹사이트 대 상으로‘클린인터넷환경조성사업’ 을 시작, 9,000개 웹사이트에 대한 주민 번호 파기 지원을 마무리했고 올해는 나머지 6,000개 사이트에 대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관련 사업을 통해 일일 방문자 수가 10만명 이상인 대형 웹사

현대차 ‘여름을 달린다’ 전차종 시승 이벤트

BMW·미니, 수입차 전시장 오픈

쉐보레 트랙스 디젤 “원조 소형SUV 명성 되찾겠다”

BMW그룹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에 BMW·미니 삼성전시장이 확장 이전해 문 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BMW와 미니 차량을 모두 33대 전시할 수 있는 이곳은 국내 최대 규모의 수입차 전시장 으로 코오롱모터스가 운영한다. 지상 5층 건물 에 전체 면적은 기존 전시장보다 약 3.5배 큰 5 천㎡ 규모다. 차량 전시공간 외에 간단한 음식 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김효준 BMW그룹코리아 사장은“최상의 서 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 이라고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말했다.

한국GM은 쉐보레 트랙스 디젤 모 델을 9월 출시로 확정하고 이번 주부 터 사전계약에 들어간다. 트랙스 디젤은 신규 디젤 엔진과 변 속기 장착으로 경쟁 차종인 르노삼성 의 QM3와 쌍용차의 티볼리를 앞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2013년도 트 랙스 가솔린 모델은 국내 소형 SUV 시 장의 포문을 열었지만 당시 소형 SUV 개념이 생소했고 연비 면에서 티볼리 와 QM3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한국 GM은 트랙스 디젤 출시를 계 기로‘원조 소형 SUV’ 라는 명성을 되

각 시승센터가 보유한 현대차 전차종 페이스북 우수후기 경품 이벤트 진행 현대차를 여름휴가 기간에 직접 시승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현대차는 오는 31일부터 8월 4일 까지 4박5일간 전국 28개 시승센터 에서 총 376대 차량 중 1대를 이용 할 수 있는 시승이벤트‘여름을 달 리다’ 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만 21세 이상 운

전면허 소지자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승 대상 차종은 엑센트부터 에 쿠스까지 각 시승센터가 보유한 현 대차 전차종이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21∼28 일 현대차 홈페이지(www.hyundai. com)를 통해 원하는 시승센터와 차

종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현대차는 응모 고객 중 추첨을 통 해 총 376명을 선정해 오는 29일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이벤트에 당첨된 고객이 시승 후기를 작성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면 우수 후기를 선 정해 △i20 WRC 무선조종 RC카(1 등 10명) △i20 WRC 모형차 (2등 30명) 등 총 40명에게 경품을 제공 할 계획이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찾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공식 출시 한 달 이상 전에 사전계약에 들어가는 것 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형 SUV 시장은 작년 9,000대에 서 2만9,000대로 3배 이상의 판매량을 보이며 자동차 시장 내 성장세를 걷고 있다. 한국GM 관계자는“그동안 트랙 스 디젤 모델 출시를 기다리는 소비자 들이 많았다” 면서“디젤 출시를 계기 로 가솔린 모델도 소비자들에게 재평 가되며 판매가 동반 상승할 것으로 기 대한다” 고 전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유통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22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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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보았습니다

문재열

태평양레저그룹장

“미래지향적 고부가가치 레저산업으로 키운다” 차세대 레저그 룹 국내 역관광 물꼬 무제한 라운딩

로얄노스우드 cc

최근 메르스와 그리스 금융 위기 등의 악재로 특히 레저와 관광산업부분에서 어려움을 토로하는 가운데 새롭게 레저산업을 이끌어 나갈 차세대 레저그룹이 있 어 화제다. 태평양레저 그룹을 한국에서 최고 레저기업 으로 키우겠다는 문재열 태평양레저그룹장이다. ●최근 메르스로 국내 레저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는데, 이 시기에 레저그룹을 이끄는 것이 어려웠겠다. 어떻게 대처하 고 있나 태평양레저그룹이 창립된지 이제 8년이 된다. 이제 막 그룹을 재정비하고 새로 도전하려던 차에 오히려 좋 은 기회로 보고 있다. 태평양레저그룹은 다양한 해외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탄탄한 시스템을 갖춰 해외관광은 물론 국내로의 역관 광의 물꼬도 기대하고 있다. 필리핀, 베트남을 거점으 로 직영 가맹점을 늘려가고 있다. ●어떤 상품들이 있는지 자세하게 설명부탁드린다 해외에 비해 한국은 레저가 아직 막 시작하는 단계라 고 볼 수 있다. 태평양레저그룹만의 차별화된 시스템으 로 접근하고 있다. 특히 휴가철을 맞아 저렴한 동남아로 관광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와 연계해 관광객들이 레저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8월 중엔 베트남 지사를 설립해 동아시아의

‘크라우드 도네이션’ 시스템 기부금으로 수익 창출 나서 베트남 지사 설립, 동아시아 허브로 골프·바다낚시 등 원스톱 진행

허브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다양한 동남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글로 벌한 제휴를 진행하고 있다. 해외 골프·바다낚시 등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최근 관광레저산업을 활성화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이 보 인다 GNP, GDP가 높아지고 여가시간이 늘어난 만큼 레저 산업도 함께 성장했다. 본격적인 성장은 지금부터로 레 저산업은 아직도 성장가능성이 큰 시장이다. 태평양레저그룹은 국내 150여개 정규골프장과 120 여개의 리조트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국내에선

펜션, 리조트, 골프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골프는 횟수가 정해져있는 타서비스와 다르게 특정 멤버쉽으로 가입하면 필리핀 잠보앙가에서 무제한 라 운딩을 제공한다. ●멤버쉽 제도 중 가격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초기 이벤트로 550만원 회원권을 140만원에 파격적 으로 할인해 선보이고 있다. 회원수를 유치하고 많이 알리기 위해서다. 우리는 멤버쉽을 크라우드 도네이션, 즉 기부라고 명 명한다. 회원권을 구입하면 추천 또는 후원한 사람에게 기부금이 돌아가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과거 네트워크 등과는 달리 회원권 혜택을 보면서도 수입이 창출되는 선순환이 가능하다. 리조트 사업의 운영이익을 회원들과 함께 나눈다는 취지에서다. ●국내 휴가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면 개인적으로는 레저 산업이 경제 성장과 보폭을 같이 할 것으로 판단했기에 올인한다는 마음이 생겼다. 1980년대부터 중산층이 형성됐지만 여전히 일반 대 중에게 레저란 생소한 단어다. 동남아 관광 등이 많이 알려지고 저렴해 진 지금 일 반인들에게 레저가 특정계층만의 전유물이 아닌 누구 나 함께 누릴 수 있는 것임을 알려주고 싶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로얄노스우드 cc

세부인터네셔널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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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2015년 7월 22일 수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서포터즈 <기업>

소비자 및 대학생 참여를 유도하는 서 포터즈 마케팅이 뜨고 있다. 기업 서포터즈는 홍보대사, 제품 사용 후기, 마케팅 실무 교육 등 여러 가지의 활동들을 제공한다. 대학생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도 참여 가능한 활동들이 늘 어나고 있다. 설빙은 지난 4월 ‘설남설녀 1기’을 모 집 긍정적으로 평가해 7월에 ‘설남설녀 1.5기’를 모집 중이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설남설녀는 설빙 홍보대사, 신메뉴 출시 전 시식 및 품평회, 팀미션등의 활동으로 경험과 실 무에 대한 감을 키워주고 설빙의 마케팅 에 신선함을 불어넣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광주 하계유니버시 아드대회 동안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위해 ‘청춘별지기 서포터즈’를 선발해 선수들에게 음료 및 스포츠용품 을 지원하고 경기 응원, 관광안내 등 다 양한 활동을 펼쳤다. 탐앤탐스도 공식 서포터즈 ‘프레즐러’ 를 운영 중이다. 탐앤탐스의 프레즐러는 8~10월까지 3개월 동안 신메뉴와 제품, 탐앤탐스 커 피 아카데미 교육 등 커피와 탐앤탐스에 대한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또 탐앤탐스는 서포터즈를 통해 고객 의 피드백을 빠르고 가까이서 느낄 수 있고, 탐앤탐스의 마케팅을 간접 체험하 게 함으로써 브랜드 충성도 강화에 도움 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뉴발란스는 마케팅 서포터즈 ‘NB

<소비자·대학생>

CREATORS’ 1기를 모집 중이다. 뉴발란 스 서포터즈의 활동은 라이프스타일 트 렌드 조사, 뉴발란스 제품 포스팅, 대내 외 홍보활동 참여, 월 1회 정기모임 참 여 등이며, 활동혜택으로는 미션 완료 시 활동비지급, 뉴발란스 제품 증정, 뉴 발란스 행사 참가 기회 부여 등이다.

대표 상품과 신제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제품에 대한 개선 사항 제안을 비롯해 다양한 상품 홍보에 참여한다. ‘마더케어 서포터즈’는 임산부부터 초 등학교 입학 전의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고, 총 10명을 선발 해 약 3개월간 활동할 예정이며, 서포터

소비자·대학생 대상 참여 유도 마케팅 기업, 홍보대사·사용 후기 등 활동 제공 직접 소통 통한 제품 질·서비스 개선 NB CREATORS는 20대뿐만 아니라 10대에게도 지원 자격을 주었다. 뉴발란스는 10대들이 뉴발란스 브랜 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며, 최근 패 션 트랜드에 대한 민감한 반응을 블로 그나 SNS 등으로 표현하는 점에 착안해 서포터즈의 저변을 확장했다. 뉴발란스의 타겟 고객층에 부합하는 것 또한 서포터즈로 모집하는 데 큰 부 분을 차지한다. 뉴발란스는 패션 업계 진로를 고려하 는 학생들에게 실무 경험과 재미를 함께 제공하며, 지속적으로 서포터즈를 운영 할 계획이다. 유아동 전문 브랜드 마더케어도 ‘마더 케어 서포터즈’를 모집하며, 마더케어

즈로 선발된 전원에게는 전문 사진작가 의 야외 스냅 촬영 기회의 특전이 제공 된다. 롯데리아도 대학생 마케터 육성 서바 이벌 프로그램 ‘글로벌 원정대’를 운영 중이며, 지난달 29일부터 7월 3일까지 5일간 베트남에서 ‘롯데리아’를 알리는 현지 미션을 수행했다. 농심은 대학생 서포터즈 ‘펀스터즈’를 모집했다. 펀스터즈는 FUN과 서포터즈의 합성 어로 대학생 특유의 창의력과 펀한 생각 을 농심 마케터들과 함께 농심 마케팅에 녹여내고 경험을 쌓는 활동이다. 농심 펀스터즈는 5개월 정도 활동하 며, 제품 아이디어 회의, 온라인 홍보 콘

테츠 제작, 바이럴 활동 등 다양한 브랜 드 마케틍 실무를 경험한다. 또 농심의 현직 마케팅 직원이 멘토로 참여해 실무에 대한 노하우 나눌 예정이 다. 또 활동 기간 중 소정의 활동비가 주 어지며, 우수 활통팀 및 개인에게는 포 상도 주어진다. 서포터즈 관계자는 “서포터즈는 소비 자와 직접 소통을 통해 제품의 질과 서 비스를 개선에 영향을 준다”고 했으며, 다른 관계자는 “대학생에게 기업의 마 케팅 실무를 체험할 기회를 주고 신선한 아이디어와 브랜드 충성도 강화에 좋은 기여를 한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업체 마케팅에 활력을 불어 넣어 좋은 시너지 효과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gmail.com

‘터닝메카드’ 뭐길래… 학부모잡는 아이들 장난감 매년 인기제품 품귀현상 반복 웃도 거래·끼워팔기 논란 메르스와 각종 악재로 소비심리가 꽁 꽁 얼어붙은 가운데 유독 완구는 불황을 모르는 업계로 익히 알려져 있다. 불황을 넘어 오히려 나홀로 매출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현상도 나온다. 지금 가장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제품 ‘터닝메카드’는 연일 품귀 현상에 제품을 구하지 못한 학부모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터닝메카드는 성냥갑만한 변신자동 차 장난감으로 대형마트 완구매장에는 ‘터닝메카드’를 사기 위한 줄이 길게 늘 어서고 일부 매장에선 번호표까지 등장 했다. 고가 한정판 완구에서나 볼 수 있는 프리미엄도 등장했다. 캐릭터의 높은 인 기에 2~3배의 웃돈을 주고 울며겨자먹 기로 구매하는 학부모들의 하소연이 연 일 이어지고 있다. 일부 매장에선 인기없는 다른 제품과 ‘터닝메카드’를 끼워팔거나 인터넷 직거 래 장터엔 정가1만6800원의 2~3배까지

터닝메카드 - 킹죠스 오렌즈(품절) 16,800원

터닝메카드 - 베노사 블루 ver. (품절) 16,800원

터닝메카드 - 피닉스 레드(품절) 16,800원

터닝메카드 - 나백작 블루 ver.(품절) 16,800원

터닝메카드 - 타이탄 그린 ver.(품절) 16,800원

터닝메카드 - 피닉스 핑크 ver.(품절) 16,800원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제품 ‘터닝메카드’는 연일 품귀 현상에 제품을 구하지 못한 학부모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웃돈을 얹어 파는 사례가 나오는 등 부 작용도 나오고 있다. 터닝메카드를 제작하는 손오공은 구 매수량을 1인 1개로 제한하는 등 강수 를 두고 있지만 몰려드는 주문량에 업무 가 마비될 정도다. 이는 상영하는 만화영화의 인기에 민 감하게 반응하는 완구업계에서 볼 수 있

는 독특한 현상이다. 새 만화영화가 나 오면 또 쉽게 편중하는 아이들의 특성 도 한몫했다. 다이노포스 티라노킹은 지 난해 정가 7만5000원 제품을 최대 30만 원까지 판매되는 등 한때 가격이 높은줄 모르고 치솟았으나 현재는 정가에 쉽게 구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초까지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티라노킹, 요괴워치 등 매년 같은 현상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이 에 완구업계는 유행쏠림 현상과 짧은 판 매 시기 등에 대응하기 위해 정확한 수 요조사를 위해 힘쓰고는 있지만 영세업 체가 많은 탓에 어려운 실정이다. 정확한 수요조사의 실패는 재고부담 으로 이어져 이를 겁내는 업체가 적은 물량을 생산하고 물량이 부족한 악순환 이 계속된다. 손오공 측은 “많은 고객의 성원으로 터닝메카드의 수요만큼 공급이 따라가 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원활한 제 품 입고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상직 의원은 지 난해 티라노킹 품절 사태에 비정상적 거 래를 지적하며 특정 제품의 경우 인기에 편승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폭등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히트 상품을 개발한 회사 측의 아이디어는 존중돼야 하나, 유통 과정에 서 이를 악용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잡아야 할 것을 당 부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이마트 트레이더스서 열리는 ‘카렉스 브랜드 로드쇼’ 경기도 고양시 이마트 트레이더스 킨텍스점에서 최근 열린 ‘카렉스 브랜드 로드쇼’에서 레이싱걸들이 르노 포뮬러1 레이싱카 곁에서 포 즈를 취하고 있다. 이마트는 다음 달 2일까지 이마트 트레이더스 킨텍스점에서 카렉스 브랜드 로드쇼 사진=연합뉴스 를 열고 르노 포뮬러1 레이싱카를 전시한다.


금융/증권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22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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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송금 ‘토스’ 50억 투자유치… 결제시장 진출 비바리퍼블리카… KTB네트워크, IBK기업은행등 투자 핀테크 스타트업인 비바리퍼블리카는 KTB네트워크, 알토스벤처스, IBK기업은행 으로부터 총 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이를 계기로 간편송 금 애플리케이션 ‘토스’(Toss)를 확대한 서 비스인 ‘토스페이’를 출시, 실시간 계좌이 체와 무통장입금을 아우르는 계좌기반 결

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로써 비바리퍼블리카는 복수의 전자 금융업을 등록하는 데 필요한 자본금 요건 을 충족했다. 이에 따라 이미 완료한 전자지급결제대 행업(PG) 등록에 이어 선불 전자지급수단 발행업과 결제대금예치업을 추가로 등록 할 예정이다.

올해 2월 출시된 토스는 받는 사람 전화 번호와 보낼 금액, 암호 등을 입력하면 간 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앱이다. 돈을 받는 사람은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고 송금 즉 시 이체가 완료돼 영업일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 비바리퍼블리카에 따르면 토스를 이용 해 송금된 금액은 지난달에만 총 38억여원 으로 5월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토스페이는 별도의 계약서를 주고받거

나 보증 보험을 설정하는 절차 없이 온라인 (https://toss.im/pay)에서 1시간 내에 가맹 점 계약을 마칠 수 있도록 했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모바일 간편송금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경험 을 바탕으로 결제 시장을 공략하겠다”며 “신용카드 절반 수준의 저렴한 가맹점 수 수료와 하루 만에 처리되는 빠른 정산이 토 스페이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송미선 기자

캐나다 한인 신협 샤론신협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샤론 신협 모습. 샤론 신협 은 밴쿠버 한인들을 위한 신협으로 한인 교포들의 금융지원뿐 아니라 영사 업무 등 각종 사진=연합뉴스 생활 편의도 도와주고 있다.

ssongmis@sisailbo.com

금융 인사이드 신한금투 “위메이드 신작 흥행 기대… 목표가 45% ↑”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위메이드의 신작 출시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종전 5만5천원에서 8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공영규 연구원은 “위메이드의 기대작 ‘열혈전기’가 역대 최대 규 모로 개최가 예상되는 중국 게임쇼 ‘차이나조이’에서 공개될 예정” 이라며 “이후 바로 OBT(공개테스트)가 예상되고, 8월 시장 출시가 유력하다”고 말했다” 공 연구원은 “’열혈전기’는 텐센트를 통해 서비스되는데, 텐센트 의 마케팅 능력과 중국 1세대 온라인 게임으로 장기간 1위를 유지했 던 명성 등을 고려할 때 초반 흥행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는 “’차이나조이’ 행사 전까지는 출시 기대감, OBT 이후로는 흥 행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며 “3분기 모멘텀 최선호주로 추천한 다”고 밝혔다.

S&P, 푸에르토리코 공공금융공사 ‘CC’로 강등

우리은행, 대학생 인재양성 ‘금융아카데미’ 진행

우리은행은 20일부터 22일까지 안성 연수원에서 대학생 금융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우리은행 금융아카데미’를 연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본점에서 남기명 개인고객본부 부행 사진=연합뉴스 장(두번째줄 가운데)이 ‘우리은행 금융아카데미’에 참가한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부,우리은행 지분 4~10%씩 분할해서 판다 과점주주 매각 방식 병행 추진 공자위… 경영자율성 최대 확대 정부가 우리은행의 지분 4~10%씩을 나 눠 파는 과점(寡占) 주주 매각 방식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의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고자 경영 자율성도 최대한 확대하기로 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1일 제112차 회 의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우리은행 민영화 추진방향을 심의·의결했다. 정부가 우리은행 민영화를 시도하는 것 은 2010년 이후 5번째다. 정부는 우선 30% 이상 지분을 묶어 파는 경영권 지분 매각방식뿐 아니라 과점주주 매각방식도 추가로 추진하기로 했다. 4차례에 걸친 우리은행 매각 실패 과정 에서 경영권 매각이 어렵다는 사실이 확인 된 반면 과점주주가 되려는 수요는 일부 있 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과점주주 매각 방식은 통으로 매각하려

했던 우리은행 지분 30~40%를 4~10%씩 나눠 파는 방식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한 순으로 각자 희망하는 물량을 배분하는 희 망수량 경쟁 입찰 방식을 채택했다. 지분을 매입한 소수의 주요주주들은 이 사회를 통해 경영에 각자 관여할 수 있다. 과점주주군을 형성하는 취지를 고려해 경영권 총 매각 물량은 경영권 행사 가능 규모인 30% 이상이 되도록 설정했다. 지분 30% 이상을 통으로 매각하는 지배 주주 매각 방식 또한 수요자가 있다면 추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매각 대상 지분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중인 우리은행 지분(51.04%) 중 48.07%다. 정부는 이 중 30~40%를 과점주주나 경 영권 지분 매각 방식으로, 나머지 지분(최 대 18.07%)는 별개의 매각 작업을 거칠 예 정이다. 나머지 지분은 민영화 과정에서 주 가가 상승한 이후 판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매각에 앞서 우리은행의 기업 가 치를 끌어올리고자 경영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기로 했다.

예금보험공사와 맺은 ‘경영정상화 이행 약정(MOU)’의 관리지표를 조정하거나 변 경하는 방식을 검토하기로 했다. 주요 지분 매각에 성공한다면 MOU를 해 지, 경영에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는 방침도 분명히 했다. 정부는 매수자 수요조사 과정에서 시장 참여자들이 정부가 경영에 계속 관여하려 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고 있어 이런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10일 기준 우리은행의 주가는 9천 310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5로 여 타 시중은행보다 저평가돼 있다. 정부는 다만 시장 수요 조사 결과 현재 확인된 투자수요만으로 당장 매각을 추진 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용 공적자금관리위원장은 “과점주 주 매각방식 추가하고, 경영 자율성이 최 대한 확대될 수 있도록 MOU를 개선하면 우리은행에 관심을 보이는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밥솥주, 중국 수출 호조 강세 전기밥솥주가 중국 수출 호조세 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리홈쿠첸은 오전 9시20분 현재 전날보다 6.17% 오른 1만6천35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쿠 쿠전자도 2.27% 오른 29만3천원을 나타내고 있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 국무역협회의 집계를 보면 작년 동 기 대비 전기밥솥의 중국 수출액 증 가율이 1월 38.4%에서 6월 182.3% 로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평균 10% 안팎 성장하는 중국 전기밥솥 시장이 전기보온에 서 압력으로 카테고리의 중심이 변 화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쿠쿠전 자의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푸에르토리코 공 공금융공사(PFC)의 신용등급을 디폴트(채무불이행) 임박 상태를 뜻하는 ‘CC’로 강등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S&P는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PFC의 채무 만기일에 채무를 갚지 못할 가능성이 “사실상 확실하다”며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 했다. PFC는 채권을 상환하기 위한 9천370만 달러(약 1천47억원)를 신 탁은행에 이체하지 못했다. 통상 채권 원리금은 만기일 보름 전에 신탁은행에 이체해야 한다.

기술보증기금, 대구에 기술융합센터 신설 기술보증기금은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대구기술융합센터를 신설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술융합센터는 대학, 연구소 등과 협업해 국가 연구개발(R&D) 성과정보를 제공하고, 기보의 기술매칭시스템을 활용해 기술중개 와 기술금융을 지원하는 곳이다. 대구센터는 서울과 대전에 이어 세 번째로 설치됐다.

금감원서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심사 설명회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 2층 강 당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심사 설명회를 연다. 금융당국은 당초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설명회를 진행하려 했으나 참가 신청자가 많아 장소를 금융감독원으로 변경했다고 설 명했다. 금융당국은 설명회에서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주요 인가 심사 기준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다. 앞서 금융당국은 인터넷전문은행 첫 인가심사 때 온라인·비대면 영업에 따른 위험(리스크) 요인을 중요 사항으로 고려할 예정이라 고 밝힌 바 있다.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에 따른 유동성 위기에 대비해 대주주가 유 동성 공급을 확약하는 서류를 제출토록 하는 등 유사시 적정한 유동 성 확보계획을 마련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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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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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경제뉴스

김포한강신도시·세종·대구서 단독주택용지 푼다 ■LH, 하반기 2018필지 용지 공급 LH가 하반기 전국 79개 사업지구에 2018필지(총 6516천㎡) 용지를 공급 한다. ●공동주택용지 하반기에는 지구 최초로 토지공급이 시작되는 수도권의 평택국제화도시, 화성 봉담2 지구에서 10월에 각각 분양아파트용지 3필지와 6필지가 공급되고, 울산송정지구에서도 7월말 공동주택 용지 7필지가 동시 공급된다. 시범단지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입주와 2016 년 6월 고속철도(KTX) 개통예정, 향후 수도권광 역급행철도(GTX)와 광역버스터미널 등 교통인 프라가 탄탄하게 갖춰지고 있는 화성동탄2지구 에서는 C16블록 주상복합용지와 A47 공동주택 용지를 10월 공급한다. 7월말에는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8년 만에 공 동주택용지 5필지를 공급하고 9월에는 주상복합 용지 3필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세종시의 4·1생활권과 1·1생활권, 춘천우두, 청주동남, 충주호암, 석문산단, 충북 혁신, 성남고등, 군포송정, 대구연경, 남양주 별 내, 의정부 민락2 등에서도 공동주택용지가 선 보인다.

은 블록에 위치한 주거전용 194필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외 의정부 민락2 주거전용 33필지(9월), 남 양주 별내 점포겸용 69필지 및 대구사이언스파 크 점포겸용 268필지(10월), 인천영종 주거전용

공동주택용지 등 전국 79개 사업지구서 행복도시·남양주별내 등 상업업무용지 제주혁신 등 산업·지원시설 용지 공급 ●단독주택용지 상반기 청약열기가 뜨거웠던 단독주택용지도 김포한강신도시 등 주요지구에서 공급한다. 8월에는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점포겸용 단독 주택용지로는 마지막 물량이라 할 수 있는 마산 동 지역의 112필지가 공급되며, 7월 중순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평균 1053대 1의 청약경쟁 률을 보였던 대구테크노폴리스에서는 9월에 같

208필지(11월), 전주만성지구 점포겸용 55필지· 주거전용 42필지(11월)도 공급할 예정이다. ●상업·업무용지 최근 상업용지 낙찰가율이 가장 높게 형성되 고 있는 행복도시에서는 8월에 1·1, 3·1, 4·1 생 활권 일반상업용지 37필지를 입찰방식으로 공급 하고, 2·4생활권에서는 중심상업용지 22필지를 사업제안공모 방식으로, 2·1 생활권 근린생활

시설용지 20필지를 입찰방식으로 공급할 예정 이다. 9월에는 남양주별내 근린생활시설 11필지, 대 구대곡2·2에서 상업용지와 준주거 등 32필지, 대구사이언스파크 상업용지 19필지를 공급한다. 그 밖에 아산탕정 상업용지 6필지, 전주만성과 전주효천에서 상업용지와 업무시설 등 52필지, 하남미사에서 업무시설용지 8필지를 공급할 예 정이다. ●산업·지원시설용지 제주혁신, 광주전남혁신, 대구신서에서 산학 연클러스터용지 73필지, 구리갈매, 의정부민락 에서 자족시설용지 18필지, 대구사이언스파크 와 화성동탄2, 수원호매실, 아산탕정, 평택소사 벌 등에서 지원시설용지 72필지, 인천영종에서 산업시설용지 22필지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따라서 토지유형별로 공동주택용지가 36개 지 구, 101필지(3,539천㎡), 단독주택용지는 17개 지구, 1107필지(727천㎡), 상업·업무시설용지 가 32개 지구, 472필지(584천㎡), 산업·지원시설 용지는 20개 지구, 198필지(1389천㎡), 기타시설 (주차장, 종교시설 등)용지가 26개 지구, 140필지

(277천㎡)가 공급 예정이다. 반면 상반기 LH의 토지판매 실적은 12조7000 억원의 토지판매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공동주택용지 판매실적이 전년 상반기(77필 지, 5조원) 대비 118% 증가(95필지, 5.9조원)했 고, 공동주택용지 매각에 따른 사업지구 활성화 기대감으로 상업용지도 전년(1.8조원) 대비 89% 증가한 3.4조원이 매각됐다. 용도별로는 전체 판매실적의 47%, 상업업무 용지가 27%, 단독주택용지가 7% 차지했다. 지구별로는 화성동탄2, 김포한강, 고양삼송, 파주운정, 평택소사벌, 인천청라, 하남미사 등 공 동주택용지 판매실적이 양호했다. 규모별로는 공동주택용지 전체판매실적 중 60~85㎡ 61%, 85㎡초과 36%, 60㎡이하 4%로 60~85㎡ 선호도가 높았다. LH 2015년 하반기 전체 토지공급계획은 LH 토지청약시스템의 알림마당(토지분양계획), 각 지구별 공급 공고는 LH 홈페이지 청약공고를 통 해 확인 가능하다. 나희윤 기자 nhy8307@sisailbo.com


살아 있는 경제뉴스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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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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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앤 머시’ 비치 보이스와 함께한 여름여행 바야흐로 한국은 문화 대국. 특히, 영화는 대한민국이 가장 큰 메리트를 가진 문화 파트이다. 헐리웃 영화 즉, 갑이라 일컬어지는 그들도 개봉을 앞두고 홍보를 위해 주연 배우들을 한국에 먼저 보낼 만큼 영화 업계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더욱이 한국에서의 흥행지표는 전 세계의 흥행의 기준이 될 만큼 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이에 보는 눈이 높아진 대한민국의 영화 수요층을 위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국내외 신작 영화들을 흔하고 뻔 한 형식적인 리뷰의 틀을 벗어나 평범하지 않은 20대 남녀 관객의 눈으로 본 박기자와 서기자의 ‘주관적’인 수다를 전해보고자 한다.

●극장을 나서며

본지 연예부 기자의 무비 토크

박기자·서기자 ‘설왕설래’

‘러브 앤 머시’(Love & Mercy) 장르 : 음악영화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 121분 개봉 : 7월 30일 감독 : 빌 포래드 주연 : 존 쿠삭, 폴 다노, 엘리자베스 뱅크스, 폴 지아마티 ‘러브 앤 머시’는 팝 역사의 전설적인 그룹 ‘비치 보이스’의 리더이자 천재 뮤 지션 ‘브라이언 윌슨’의 한계를 넘어선 음악적 재능과, 모든 것을 잃고 쓰러졌 던 그를 구원한 사랑을 그린 작품.

박 : 천재의 삶을 보고 나온 기분이 어때요? 서 : ‘정말 천재들의 삶은 참 힘들구나’라고 생각했어요. 박 : 천재들의 삶이 힘들어서 그런지 영화도 굉장히 어렵고 뭐라고 설명하기 힘든, 그런 것들이 많은 영화였어요. 서 :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되지’ 하는 부 분이 많았어요. ‘비치 보이스’의 명곡들과 그 안에 담겨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 수 있 어서 재밌긴 했는데 깊게 파고 들면 굉장히 어려운 영화였어요. 박 : 저는 ‘천재의 삶이란 것이 결코 행복하지 만은 않구나’라는 생각이드네요. 천재들을 보면 부러워하고 동경하는데 ‘그들이 우리 랑은 다른 고통의 짐을 짊어지고 사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천재 or 일반인 박 : 천재의 삶 혹은 평범한 삶,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서기자는 어떤 삶을 살고 싶어요? 서 : 저는 천재의 삶을 산다면 너무 피곤할 것 같아요. 주변 기대에 부응해야 하고 그들의 시선이 굉장히 부담스러울 것 같아요. 그래 서 남들보다 뛰어난 것을 갖는 것보단 평범 한 삶을 살고 싶어요. 박 : 저도요. 물론 이 영화의 모델이 된 ‘브라 이언 윌슨’의 삶을 봐도 평탄치 않자나요. 천 재적인 예술성을 가진 사람들은 대부분 사 회성 결여에서 오는 근본적인 고독감(?) 그 런 것들과 싸우며 삶을 사는 것 같아요. 많은 천재 예술가들이 술, 마약, 그리고 심한 경우 는 자살까지 이르는 경우가 많으니… 저는 그런 삶을 원치 않아요. 서 : 그렇죠. 겉으로만 봤을 땐 다른 사람들보 다 월등히 뛰어난 것 같아 부럽지만, 그들의 삶을 깊게 파고들어보면 안타까운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배우 그리고 연기 박 : 이 영화는 브라이언 윌슨의 60년대와 80 년대의 삶을 교차로 보여주며 진행돼요. 그 래서 브라이언 윌슨을 연기한 배우가 두 명 있죠. 60년대는 ‘폴 다노’, 80년대는 ‘존 쿠 삭’. 어때요? 낯이 익은 배우예요? 서 : 아니요. 저한텐 익숙지 않네요… 근데

‘폴 다노’가 실제 ‘브라이언 윌슨’의 젊은 시 절 외모가 굉장히 닮았다고 하더라고요. 영 화 마지막에 ‘브라이언 윌슨’의 공연 영상이 나오잖아요. 그걸 보면서 ‘정말 닮았다’는 생 각이 들더라고요. 캐스팅 참 잘 한 것 같아요. 박 : 맞아요. 사실 브라이언 윌슨의 60년대와 80년대의 삶은 굉장히 달라요. 근데 놀라운 점은 ‘폴 다노’와 ‘존 쿠삭’이 2인 1역을 소화 하면서 브라이언 윌슨이라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중심을 놓치지 않았어요. 두 사람 모두 높은 싱크로를 보여줬어요. 서 : 맞아요. 어디서 그렇게 비슷한 배우를 잘 찾았는지! 어쩜 그렇게 ‘브라이언 윌슨’의 특 징을 똑같이 표현했는지 정말 신기했어요. 박 : 그러게요. 두 배우가 보여주는 ‘천재의 삶’이 정말 감명 깊었죠. 분명 어려운 역할이 고, 어려운 연기이고, 어려운 영화인데도 그 들은 전혀 어려워 보이지 않았어요. 그 점에 있어서 굉장히 높이 사고 싶은 영화에요. 서 : 심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사 람의 감정이나 상태를 연기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을 텐데, 특징을 너무나 잘 살린 것 같아 요. 박 :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다고 들었어요. 그 리고 여기서 임팩트 있는 역할이 있죠. ‘유진 랜디’ 박사로 나오는 ‘폴 지아마티’. 실제로 ‘브라이언 윌슨’이 소름 끼친다면서 자신을 괴롭힌 사람과 정말 너무나도 똑같이 묘사 했다고 이야기했어요. 서 : 맞아요. 목소리가 정말 많이 비슷했다고 해요. 어떻게 이런 실제 인물과 높은 싱크로 율을 보이는 배우들을 찾았는지… 정말 대 단해요. 그리고 심리치료사인 사람이 왜 다 른 사람을 심리적으로 괴롭혔는지 이해가 안 되더라고요. 나쁜 사람! 박 : 돈 때문이죠. 그리고 천재들이 가지고 있 는 기본적인 문제점이 ‘사회성 결여’이기 때 문에 거기서 파생되는 경제성 결여, 독립성 결여, 자폐 등등의 문제를 ‘유진 랜디’같은 사람들이 이용한거죠. 최근에도 이런 사건 이 있었잖아요. 서 : (경악)뭐요? 박 :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과 매니저 사건 있잖아요. 서 : 아, 맞아요! 박 : ‘유진 박’씨도 정신적으로 굉장히 고통 받았다고 해요. 그런 것을 보면 ‘유진 랜디’ 같은 사람들은 극형에 처해져야 된다고 생 각해요. 한 사람의 인생을 망쳤으니까! 서 : (깊은 공감)그렇죠. 돈 때문에 한 사람의

인생을 그런 식으로 망가트린다는 것 자체 가 오히려 그 사람들의 심리에 이상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박 : 여하튼 이렇게 분노감에 치밀 정도로 ‘폴 지아마티’가 ‘유진 랜디 박사’ 역을 너무 잘 했어요. 서 : 맞아요. 정말 표정 자체도 악했어요. 박 : 실제로 악할 것 같아요.(웃음) 또 우리가 주목해야 할 배우가 있죠. ‘멜린다’ 역의 ‘엘 리자베스 뱅크스’. 이런 배우를 보고 ‘팔색 조’라고 할 수 있죠. 서 : 이 배우가 ‘헝거게임 시리즈’에 출연했대 요. 생각지도 못했는데… 너무나 다른 이미 지에요. 박 : 살펴보면 우리가 아는 영화에 많이 출연 했어요. ‘스파이더맨 2,3’, ‘맨온렛지’, ‘헝거 게임 시리즈’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는데, ‘같은 사람이 맞아?’라고 생각할 정도로 색 다른 느낌을 줬어요. 서 : 이번에는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남자 를 사랑으로 품어주고 또 그를 위해 다른 사 람에 맞서는 용감한 모습을 보여줬잖아요. 정말 너무 멋진 여성을 연기했어요.

●Background 박 : 이 영화의 배경은 ‘캘리포니아’인데, 특 별한 생각있어요? 서 : 캘리포니아를 생각하면 일단 경쾌하고 신나는 느낌인데, 영화 속에서도 음악 때문 인지 경쾌함이 느껴지더라고요. 박 : 저는 ‘비치 보이스’가 탄생할 수 있던 모 티브가 된 캘리포니아의 바다, 햇빛, 하늘 등 그런 것들이 역설적으로 느껴졌어요. 아름 다운 경치, 화창한 햇살과 달리 ‘브라이언 윌 슨’은 점점 우울해지고 자기만의 세계에 빠 지기 시작해요. 자기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 은 너무나 행복한 모습인데 정작 자신은 고 통스러운 모습이 참 안타까웠어요. 서 : 맞아요. 화창하고 맑은 날씨에 자신도 행 복하고 재밌을 것 같은 분위기인데 오히려 ‘브라이언 윌슨’은 주변의 압박과 스트레스 로 인해 안 좋은 쪽으로 빠져들게 되잖아요. 화창한 배경과 ‘브라이언 윌슨’의 심리적 고 통이 극과 극으로 표현돼서 영화에 더 깊게 빠져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Camera 박 : 이 영화의 60년대 촬영 장면을 보면 정

말 실제 같아요. ‘비치 보이스’가 현역으로 활동하던 당시의 모습을 메이킹 영상으로 본 듯한 느낌이랄까? 알아보니 ‘브라이언 윌 슨’이 실제로 작업했던 스튜디오에서 촬영 했다고 해요. 보면서 어떤 느낌이었어요? 서 : 정말 그 시대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 어요. 그 스튜디오가 60년대 ‘브라이언 윌슨’ 이 작업했을 때랑 변한 것 하나 없이 그대로 라고 해요. 제작진들이 “과거로 돌아간 것 같다”고 말했다는데, 실제 ‘브라이언 윌슨’ 이 작업했던 공간에서 촬영을 했다고 하니 까 더 현실감 있게 다가온 것 같아요. 박 : 그리고 또 눈에 띄었던 게, 60년대와 80 년대 사이의 차이를 두기 위해서 60년대를 촬영할 때는 16mm 카메라를 사용하고 80년 대는 35mm 카메라를 사용했다고 해요. 60 년대를 표현한 한 장면, 한 장면들이 정말 그 당시에 녹화된 자료 화면을 찾아온 듯한 아 날로그 느낌을 줬어요. ‘신의 한 수’가 아니 었나 싶어요.

●Scene 박 : 인상적인 장면 있었어요? 서 : 저는 ‘비치 보이스’가 명곡을 만드는 과 정이 담긴 장면이요. 다른 사람들은 다 아니 라고 할 때, ‘브라이언 윌슨’은 자신의 소신 대로 음악을 녹음해나가는 그 장면을 보며 ‘저렇게 해서 명곡이 나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상 깊더라고요. 박 : 그 이야기를 들으니까 ‘천재는 항상 열려 있고 갇힌 것이 없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는 살면서 안 되는 것들이 너무나 많잖 아요. 왜 우리는 그것을 깨지 못할까요?(한 숨) 여튼 제가 뽑은 인상적인 장면은 ‘브라이 언 윌슨’이 명반을 발표하고 측근들과 식사 를 하는 장면. 그때 모든 소리들이 ‘브라이언 윌슨’을 괴롭히는 소음이 되고 윌슨은 환청 때문에 정신병이 도지는 그 장면. 아주 인상 깊었어요. 평범한 사람들이라면 느낄 수 없 는 것들인데, 극도의 스트레스와 압박감으 로 점점 미쳐가는 모습… 너무나 경악스러 웠던 그 소리가 기억에 남아요. 서 : 저는 그 장면에서 포크질 하는 소리와 그 릇이 부딪히는 소리가 박자를 맞추면서 연 주하는 듯이 들리더라고요. 그래서 음악에 대한 강박적인 생각 때문에 그렇게 들리지 않았나 싶어요.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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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단신

소지섭 ‘소간지’ 힙합앨범 발매

황정민

소지섭이 ‘래퍼 소간지’로 컴백했다. 소지섭은 22일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 곡 ‘소 간지’(SO GANZI)를 공개하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이번 신곡은 ‘SO GANZI(WHITE)’와 ‘SO GANZI(BLACK)’ 두 곡으로, 후렴구를 제외 하고 랩 부분이 같은 가사로 이뤄졌다. 타이틀 곡인 ‘SO GANZI(BLACK)’은 묵직 한 사운드로 진한 힙합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곡으로, 래퍼로서 컴백을 알리는 소지 섭의 거침없는 랩과 뉴데이의 파워풀한 피 처링을 들을 수 있는 곡이다. 반면 ‘SO GANZI(WHITE)’은 비슷한 구성 으로 이뤄졌지만 신나는 리듬과 멜로디로 정반대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장윤주

유아인

3인3색 매력 시선압도 강렬한 포스 ‘베테랑’ 유아인·황정민·장윤정 출연 영화 ‘베테랑’ 화보 공개 황정민, 유아인, 장윤주가 뭉쳤다. 영화 ‘베테랑’의 세 주인공의 모습이 담긴 시선 강탈 화보가 공개된 것.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는 황정민과 유아 인 그리고 장윤주의 거침 없는 매력이 담겨 있어 단번에 시선을 압도한다. 완벽한 수트핏을 보여주며 각기 다른 매 력으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황정민, 유아 인과 톱모델다운 포즈와 표정으로 보는 이 들을 사로잡는 장윤주까지 대한민국을 대

표하는 개성과 매력의 배우 3인이 함께한 이 번 화보는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다. 특히, 같은 수트를 입고 있지만 터프하고 거 친 남성적 매력의 황정민과 날카롭고 차가운 모습의 유아인은 전혀 다른 개성과 매력으로 여심을 뒤흔든다. 또한, 섹시한 드레스를 입고 독보적 존재감을 보여주는 장윤주는 영화 털 털한 ‘미스봉’의 모습과는 완전히 상반된 도발 적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각기 다른 매력의 세 배우가 함께한 압도적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우리가 씬 스틸러 서영화·명계남·이준혁 출연 섬뜩한 코믹 스틸 컷 공개 대한민국 씬 스틸러가 한자리에 모 였다.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가 서영 화, 명계남, 이준혁, 이대연의 모습이 담긴 섬뜩하고 코믹한 스틸 컷을 공개 한 것. 먼저, 재개발 반대 운동에 앞장서는 ‘히스테릭한 심리 상담사’로 분한 서영 화는 연극 무대를 주름잡은 베테랑 배 우이자 홍상수 감독의 뮤즈로 잘 알려 져 있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는 특유의 차분하면서도 묘한 긴장감 을 자아내는 연기 톤으로 관객들을 압 도한다. 강한 카리스마로 무대와 브라운관, 스크린을 넘나들며 연기 활동을 이어 온 배우 명계남은 불도저 같은 성격을 지닌 ‘꼰대 작렬 퇴역군인’으로 분해 ‘수남’과 빅 매치를 펼친다. 이어, ‘분노조절장애를 지닌 세탁소

주인’ 역을 맡은 배우 이 준혁은 순간순간 터져 나 오는 분노 연기로 관객들 을 깜짝 놀라게 할 예정 이다. 이 외에도 배우 이대연 이 ‘수남’의 성실함을 이 용하려는 ‘간사한 구청 계장’ 역을 맡았으며, 배 우 이해영이 ‘수남’의 남 편 역을 맡아 ‘명량’에 이 어 이정현과 다시 호흡을 맞췄다. 이정현은 “다들 너무 대단하신 배우 분들이라, 리허설, 대본 리딩이 따 로 없었음에도 현장 호흡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가 서영화(오른쪽), 명계남 등 모습이 담 이 너무 잘 맞았다.”며 배 긴 섬뜩하고 코믹한 스틸 컷을 공개했다. 우들과의 강력한 케미를 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대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오는 8월 13일 개봉 예정. 는 그저 열심히 살면 행복해질 줄 알았 박홍민 기자 던 ‘수남’의 파란만장한 인생역경을 그 hm871106@sisailbo.com 린 생계밀착형 코믹 잔혹극으로 제16

‘오피스’ 고아성, 20대 인턴사원 이미례 완벽 변신 생애 첫 스릴러 영화 도전 고아성(사진)이 회사원 됐다. 영화 ‘오피스’로 생애 첫 스릴러에 도전하는 배우 고아성의 완벽 연기 변 신 스틸이 공개된 것. 이번 작품에서 고아성은 대기업 정 직원을 꿈꾸는 인턴 사원 ‘이미례’로 분한다. 극죽 이미례는 꿋꿋이 인턴 자리를 지키려 노력하지만 새로 들어온 다른 인턴 사원으로 인해 위기감을 느끼는 평범한 20대 캐릭터. 고아성은 이번 영화에서 직접 복사 와 회의실 준비는 물론 야근까지 하는 등 완벽한 인턴 사원으로 분해 심도 있 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고아성은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 을 때 내가 좋아하면서 원했던 독특

한 스릴러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었다. 그 동안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캐릭터 를 연기하는 재미가 있었다” 라고 말 해 영화에 대한 기대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 한편, 영화 ‘오피스’는 자신의 가족

을 무참히 살해하고 종적을 감춘 평범 한 회사원이 다시 회사로 출근한 모습 이 CCTV 화면에서 발견되고 그 후, 회 사 동료들에게 의문의 사건들이 벌어 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작품으로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MC몽 ‘6년 만의 외출’ 케미스트리로 ‘베테랑’에서 보여줄 활약과 시 너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는 바자 화보는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영화에 대 한 기대감을 한층 뜨겁게 고조시킬 것이다. 한편, 영화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으로 황정민, 유아인, 장윤 주를 비롯해 대한민국 명품 조연 유해진과 오 달수가 출연하고, 자타공인 액션 본좌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5일 개봉 예정.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임창정 ‘치외법권’ 역대급 캐릭터 완성 최강 코믹 연기 펼쳐 임창정이 진짜를 보여준다. 영화 ‘치외법권’에서 역대급 캐릭터 를 만난 임창정이 최강 코믹 연기를 펼 치는 것. 이번 영화에서 임창정은 FBI 출신 프 로파일러이지만 이성보다 주먹이 먼 저 앞서는 ‘정진’ 역을 맡았다. 극 중 정진은 FBI 프로파일러 과정 수료 후 피의자 폭행 혐의로 사직, 이 후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 로 스카우트 되었으나 과도한 폭력 성 향은 어쩌지 못해 피의자 폭행, 협박, 납치, 고문을 일삼은 화려한 전적을 가 진 캐릭터. 상사로부터 ‘사람 패려는 목적 하나 로 경찰된 놈’이라는 소리를 듣기 일쑤

이며, 프로파일러임에도 불구하고 심 리 분석보다는 직감으로 범인이다 싶 으면 찾아가서 죽도록 패거나 혹은 죽 기 직전까지 패거나 둘 중 하나인 당최 통제가 불가능한 앵그리 파이터 프로 파일러다. 그간 수많은 작품에서 다채로운 캐 릭터를 통해 관객들의 신뢰를 쌓아온 임창정인지라 이번 영화에서 보여줄 특유의 능청스럽고 노련한 연기에 더 욱 눈길이 간다. 한편, 영화 ‘치외법권’은 분노조절 안 되는 프로파일러와 여자에 미친 강 력계 형사 콤비가 대한민국을 좌지우 지하며 법 위에 군림하는 범죄조직 보 스를 잡기 위해 무법수사팀으로 엮이 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코믹 액션 작품 으로 오는 8월 말 개봉을 앞두고 있다.

‘미쓰 와이프’ 남신 송승헌 화기애애 비하인드 공개 송승헌이 여심을 사로잡는다. 영화 ‘미스 와이프’가 조각 미남 송승헌(사진 오른쪽)의 모습이 담겨 있는 촬영장 비하인드 스틸 컷을 공개한 것. 이번에 공개된 현장 스틸은 보기만 해도 입 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송승헌의 조각 같은 비 주얼과 더불어 유쾌한 촬영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시나리오를 손에서 떼지 않고 집중하는 송 승헌의 모습은 그가 맡은 구청 공무원이자 가 정적인 남편 ‘성환’ 역을 통해 보여줄 소탈하 고 공감 가는 연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어 아들 ‘하루’ 역을 맡은 정지훈과 다정하게 촬영을 준비하는 송승헌 의 모습은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그대로 전달하며 이들이 보여줄 특 별한 가족 호흡을 예고한다. 특히 ‘하루’ 역 정지훈과 소파에 기대어 휴식을 취하는 스틸은 진짜 부 자 같은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아이의 아빠 역 할을 맡은 송승헌의 새로운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다정하고 아내에게 헌신적인 남편 ‘성환’ 역할로 돌아온 송승헌은 철저 한 준비로 지금껏 보여주지 못했던 코믹하고 친근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9월 단독 콘서트 개최 MC몽이 6년 만에 팬들 앞에 나선다. 오는 9월 서울 레진코믹스 V홀에서 ‘내 생에 가장 행복한 시간’이란 타이틀의 MC 몽 단독 콘서트가 열리는 것. MC몽은 지난 2010년 병역 기피 혐의로 재판을 받으며, 활동을 중단했으나 지난해 11월과 지난 1월 새 앨범을 잇달아 발표해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며 성공적인 복귀를 했다. MC몽의 이번 콘서트는 2009년 전국투 어 이후 6년 만에 처음 대중 앞에 나서는 자 리다. 소속사는 “MC몽이 6년 만에 팬들과 마주 하는 자리다”며 “오랫동안 기다려 준 팬들 과 감성을 공유하고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MC몽의 단독 콘서트 ‘내 생에 가장 행복 한 시간’은 오는 9월 4일부터 6일, 11일부 터 13일까지 진행된다.

선예·소희 빠진 ‘원더걸스’ 4인조 밴드 나서… 티저 공개 원더걸스가 4인조 밴드로 나선다. ‘4인조 밴드’로 변신한 원더걸스는 컴백 에 앞서 베이스를 연주하는 선미의 첫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60초의 짧은 티저 영상에 서 선미는 신비로운 분위기 속 출중한 연주 실력을 선보이며 새 앨범에 대한 기대를 높 였다. JYP는 “선미를 시작으로 멤버들이 악기 를 연주하고 녹음하는 영상을 차례로 공개 할 예정이다”며 “댄스 그룹이 아닌, 예은· 유빈·선미·혜림 등 4인조 밴드로 확 달라진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4인조 밴드’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원 더걸스의 신곡은 오는 8월 3일 공개된다.

‘월간 윤종신’ 7월호 신곡 ‘뷰티인사이드’ 발표 윤종신의 신곡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이 화제다. 매월 신곡을 발표하는 프로젝트 ‘월간 윤 종신’의 7월호에 영화 ‘뷰티 인사이드’를 모 티브 한 곡을 담은 것. 이번 7월호는 오는 8월 20일 개봉하 는 영화 ‘뷰티 인사이드’를 모티브로 제작 돼 노래 제목도 영화와 같은 ‘뷰티 인사이 드’다. 한효주가 주연을 맡은 영화 ‘뷰티 인사 이드’는 자고 일어나면 전혀 다른 사람이 돼 버리는 남자와 여자의 사랑을 그린 영 화다. 한편 영화를 테마로 진행된 ‘월간 윤종 신’은 이번 7월호 ‘뷰티 인사이드’를 비롯해 1월호 ‘쿠바 샌드위치’와 5월호 ‘뱀파이어 라도 좋아’, 6월호 ‘굿 나잇’등이 있다. ‘월간 윤종신’ 7월호 ‘뷰티 인사이드’는 오는 30일 정오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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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2015년 7월 22일 수요일

스포츠 단신

FIFA, 내년 2월 차기 회장선거 국제축구연맹(FIFA)은 내년 2월26일 차 기 회장선거를 연다고 20일(현지시간) 밝 혔다.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은 이날 스위스 취 리히에서 열린 FIFA 집행위원회 뒤 기자회 견에서 차기 회장을 뽑는 특별 총회 개최일 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블라터 회장은 자신은 “2016년 선거에 후보로 나서지 않을 것”이라면서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영국 BBC 방송은 앞서 일부 FIFA 지역 연맹이 12월 16일을 후임 회장 선거일로 정할 것을 원했으나 블라터 회장이 연내에 물러나는 것을 원치않고 있어 선거일이 내 년 초로 미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선거일이 내년 초로 확정됨에 따라 블라 터 회장은 7개월 더 회장직에 머물러 있으 면서 선거 과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된다.

‘바둑의 전설’ 조훈현·조치훈 26일 12년 만에 반상 대결 한국 바둑의 두 전설, 조훈현(62) 9단과 조치훈 (59) 9단이 12년 만에 반상 대결을 펼친다. 조훈현 9단과 조치훈 9단은 오는 26일 오후 1시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 서 특별대국을 펼친다. 이는 한국기원이 한국 현대바둑 70주년 을 기념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 흥공단의 후원으로 마련한 특별 행사다. 조훈현 9단과 조치훈 9단은 20세기 후반 한국과 일본 바둑계를 석권한 바둑 영웅이 다. 둘은 2003년 10월 16일 제8회 삼성화 재배 8강전에서 만난 이후 맞대결을 펼친 적이 없다. 당시 조치훈 9단이 207수 끝에 흑 불계승했다. 오랜 기간 바둑 팬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 는 대국으로 꼽혀온 두 기사의 대국은 원래 이달 12일로 예정됐으나, 일본기원의 요청 으로 2주 뒤인 26일로 미뤄졌다.

‘광속 마무리투수’ 채프먼

박병호▶

유희관▶

프로야구 후반기, 박병호·유희관 뜨거운 기록경쟁 프로야구 후반기 개막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다양한 진기록에 대한 기 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가 21일부 터 후반기 레이스를 펼친다”며 “10개 구단과 선수들은 지쳐 있던 심신을 휴 식기에 재정비해 새로운 도약을 시작 한다”고 밝혔다. 우선 KBO는 후반기에 가장 기대되 는 선수로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 를 꼽았다. 2012년부터 3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 한 박병호는 전반기를 홈런 1위로 마 감하며 KBO 리그 최초의 4년 연속 홈 런왕을 노리고 있다. 현재까지 올 시즌 30홈런으로 역대

박병호 2년연속 50홈런·유희관 20승 도전 박병호, KBO 선정 ‘후반기 가장 기대되는 선수’ 3번째 4년 연속 30홈런이자 최초의 2 년 연속 전반기 30홈런을 달성한 박병 호는 52개의 홈런을 기록한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초의 2년 연속 50홈런까 지 기대하고 있다. 박병호는 현재 83타점으로 타점 2위 에 올라있다. 그는 역시 최초의 4년 연 속 타점왕까지 바라보고 있으며, 100 타점 달성 시 타이론 우즈(두산 베어 스)에 이어 역대 2번째 4년 연속 100타 점을 달성하게 된다. 박병호의 이런 기록은 경쟁자가 있

어서 더 흥미롭다. 현재 박병호에 이어 28개로 홈런 2 위에 올라 있는 NC 다이노스 에릭 테 임즈(29)는 외국인 선수 최초의 50홈 런과 2005년 래리 서튼(현대 유니콘 스) 이후 10년 만의 외국인 선수 홈런 왕에 도전한다. 또 테임즈는 현재 86타점으로 타점 선두를 달리고 있어 2008년 카림 가르 시아(롯데 자이언츠) 이후 7년 만의 외 국인 선수 타점왕 등극과 함께 2003 년 이승엽이 기록한 시즌 최다 타점인

마이어 클래식서 최운정 ‘2연승’, 이미림은 ‘2연패’ 도전장 한국 여자골프 군단이 미국여자프 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다승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 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의 블 라이드필드 골프장(파71·6천414야드) 에서 열리는 마이어 LPGA 클래식(총 상금 200만 달러)에서 한국 선수가 우 승하면 한국군단은 단일시즌 최다승 을 합작하게 된다. 지난 20일 최운정(25·볼빅)이 마라 톤 클래식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서 한국 여자선수들은 올 시즌 총 11승 을 합작했다. 이는 2006년과 2009년에 세운 한국 선수(교포선수 제외) 최다승 기록과 같다. 여기에 승수 ‘1’을 추가하면 LPGA 투어 사상 최다 한국선수 우승 합계 기 록이 새롭게 수립된다. 157번째로 출전한 LPGA 투어 무대 에서 감격의 첫 승을 거둔 최운정은 내 친김에 마이어 클래식에서 2연승을 노 린다. 작년 이 대회의 초대 챔피언에 등극

한 이미림(25·NH투자증권)은 2연패에 도전한다. 당시 LPGA 신인이었던 이미림은 박 인비(27·KB금융그룹)를 연장전에서 따돌리고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컵 을 들어 올렸다. 이후 이미림은 10월 레인우드 LPGA 클래식에서도 우승하며 지난 시즌 2승 을 수확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아직 우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올 시즌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우 승을 거둔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4승째 사냥에 나선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삼성 이상민 감독 “개인 플레이는 안돼” 2014-2015 시즌 첫 지휘봉

축구게임 FIFA16 표지

10개 구단 중 최하위 그쳐

첫 여성선수 ‘알렉스 모건’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이상민 감독 은 혹독한 2014-2015 시즌을 보냈다. 선수 시절 ‘컴퓨터 가드’로 이름을 날렸던 이상민 감독은 지난 시즌 처음 으로 삼성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성적 은 참담했다. 연패를 거듭한 끝에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그쳤다. 외국 선수를 뽑기 위해 미국 라스베 이거스를 찾은 이상민 감독은 드래프 트를 하루 앞둔 21일(한국시간) “장신 선수는 다른 팀과 마찬가지로 한국에 서 뛴 경험이 있는 선수를 뽑겠지만 단 신 선수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미국의 미녀 스타 알렉스 모건이 ‘축구게임 FIFA 시리즈 첫 여성 표지모델’이라는 기록 을 꿰찼다. 게임 업체 일렉트로닉아츠(EA) 스포츠는 올해 9월 발매될 신작 ‘FIFA16’ 표지 모델 로 모건을 선택했다고 21일(한국시간) 밝 혔다. 모건은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바르 셀로나)와 나란히 표지에 등장하게 된다. 미국 대표팀 공격수인 그는 캐나다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1골을 터뜨렸다.

며 다승왕에 올랐던 넥센 앤디 밴헤켄 은 이번에는 탈삼진왕 등극을 노리고 있다. 현재 125개의 탈삼진을 거둔 밴헤켄 은 2012년 류현진(한화, 210개) 이후 3 년 만이자 역대 13번째 200탈삼진이 기대되고 있다. 불펜 투수 중에서는 올 시즌 무서운 페이스로 홀드를 적립하는 삼성 라이 온즈 안지만이 2012년 SK 박희수가 기 록한 34홀드의 시즌 최다 홀드 기록 경 신을 바라보고 있다. 넥센의 뒷문을 책임지는 손승락은 역대 5번째 4년 연속 20세이브를 넘어 KBO 리그 최초의 4년 연속 30세이브 까지 노리고 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LPGA 태극낭자들 ‘시즌 최다승’ 도전

역대 최소이닝 500탈삼진 ‘광속’ 마무리투수 아롤디스 채프먼(27· 신시내티 레즈)이 미국프로야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채프먼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 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 경기 에서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9회초 등판했 다. 9회에 삼진 2개를 솎아낸 채프먼은 신 시내티가 9회말 1점을 내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면서 10회초에도 등판했다. 채프먼은 대타 지오반니 우르셸라를 7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잡아 이닝을 무실점으 로 마쳤다. 우르셸라를 처리한 삼진은 채프먼이 메 이저리그에서 292이닝 만에 만들어낸 500 번째 ‘K’였다. 이는 메이저리그에서 역대 가장 작은 이닝 만에 나온 500번째 탈삼진 이다.

144타점을 넘어 KBO 리그 최초의 시 즌 150타점까지 기대할 만하다. 0.783의 기록적인 장타율도 프로야 구 원년 백인천(MBC)이 기록한 이래 33년간 깨지지 않았던 0.740의 시즌 최고 기록을 깰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 된다. 투수 부문에서는 두산 유희관이 1999년 현대 정민태 이후 16년 만에 국내 선수 시즌 20승을 노린다. 현재 12승으로 다승 선두에 올라 있 는 유희관은 모든 승리를 선발승으로 거둬내어 통산 8번째 선발 20승이 기 대된다. 선발 20승 달성 시 국내 선수 로는 95년 이상훈(LG 트윈스) 이후 20 년 만의 대기록을 이루게 된다. 지난 시즌 7년 만에 20승 투수가 되

말했다. 그러면서도 “단신 선수의 경우 개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는 배제하겠다. 팀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우선이며 동료 들과 잘 융화할수 있는 인성을 가졌는 지도 보겠다”며 가이드라인을 제시했 다. 이는 2015-2016 시즌이 예년보다 이른 9월에 시작하는데다 문태영의 아 시아선수권대회 대표팀 차출로 선수 전원이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팀플레이에 빨리 녹아드는 외국 선 수를 뽑아 지난해보다 나은 성적을 올 리겠다는 것이 이 감독의 구상이다. 승부조작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 는 전창진 감독을 대신해 드래프트에 참가한 김승기 안양 KGC인삼공사 코

‘한국프로농구연맹(KBL) 2015 외국인선수 트라 이아웃 및 드래프트’에서 이상민 삼성 감독(오른 쪽)이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치는 “골밑 요원 오세근과 양희종이 부상이어서 힘있고 리바운드와 수비가 좋은 장신 선수를 뽑겠다”고 말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꺽다리’ 김신욱 슈틸리케호 첫 승선

최전방 원톱자원 이정협·미드필더 권창훈 등 발탁 ‘꺽다리 골잡이’ 김신욱(울산·사진) 이 2015 동아시아연맹(EAFF) 축구선 수권대회에서 활약할 슈틸리케호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발탁됐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K리그 챌린지 득점 선두 주민규(서울 이랜드)는 발탁 되지 않았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은 20일 축구회관에서 2015 동아시안컵 (8월1∼9일·중국 우한)에 나설 23명의 태극전사를 발표했다. 오는 27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 닝센터)에서 소집돼 31일 중국으로 출 국하는 슈틸리케호는 8월 2일 중국과 의 1차전을 시작으로 일본(8월 5일), 북한(8월 9일)과 잇달아 맞붙는다. 이날 발표된 동아시안컵 최종명단 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김신욱의 발탁 이다. 김신욱이 태극마크를 다시 단 것은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 이후 처음이다.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로도 첫 대표 팀 발탁이다. 김신욱은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 이 후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도 나섰지

만 오른쪽 종아리뼈 골절 때문에 한동 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부상 여파로 올해초 치러진 2015 아 시안컵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김신욱은 이후로도 슈틸리케 감독의 시선을 끌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김신욱은 올해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22경기 동안 8골(1도 움)의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마침내 슈 틸리케 감독으로부터 처음 호출을 받 게 됐다. 반면 챌린지 무대를 석권한 골 잡이 주민규는 발탁이 예상됐지만 끝내 호출을 받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신욱과 함께 최전방을 지킬 원톱 자원으로는 ‘슈틸리케호 황태자’ 이정 협(상주)이 뽑혔다. 미드필더 라인에서는 광주FC의 미 드필더이자 올림픽대표팀의 일원인 이찬동(광주)이 생애 첫 대표팀 발탁의 기쁨을 맛봤다. 여기에 젊은 미드필더 권창훈(수원)과 더불어 ‘광양 루니’ 이 종호(전남)와 김승대(포항)도 지난해 12월 제주도 전지훈련 이후 처음 대표 팀에 이름을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TV가이드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22일 수요일

‘순애보’ 이진욱 “하지원 위한 프로포즈 준비” ‘너사시’ 이진욱 17년간의 짝사랑 이뤄질까 이진욱의 17년 순애보 사랑이 화제다. SBS 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 간’에서 이진욱이 연기한 ‘최원’ 이 드디어 17년 만에 하지원 역의 ‘오하나’에게 진심을 고백할 용기 를 내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든 것 이다. 지난 19일 방송된 8회 방영분에 서 최원(이진욱 분)이 해외연수의 기회를 뒤로 한 채 ‘여사친’ 오하 나(하지원 분)에게 고백을 준비하 는 모습을 그려 보는 이들의 마음 을 떨리게 했다. 하나에 대한 마음이 점점 커져 가는 원에게 닥쳐진 시련 아닌 시 련은 ‘신의 찬스’라 불리는 해외 연수로, 그는 하나에 대한 마음을 숨긴 채 그와 2년간 떨어져야 한

다는 생각에 심각한 고민에 빠져 시청자들로 하여금 앞으로 펼쳐 질 상황에 대해 궁금증을 불러일 으켰다. 특히, 일생일대의 선택의 기로 에 서서 고민에 빠진 원은 하나가 차서후(윤균상 분)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선 괜히 하나의 화를 돋 우는 질투 어린 모습을 보여 여심 을 자극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원이 그 동안 숨겨왔던 하나에 대한 진심과 서 후에 대한 질투를 표현하기 시작 했다. 게다가 잠시 미뤄두기로 했던 프러포즈를 준비하며 미소를 잃 지 않는 순수한 모습을 보여, 반 평생 만에 용기를 낸 원의 고백이 이뤄질 수 있을지에 대해 기대를

TV하이라이트

KBS-2TV ‘반려동물극장 단짝’ (저녁 8시 30분)

생명과 인연을 향한 따뜻한 시선

집중시켰다. ‘너를 사랑한 시간’ 8회를 본 시 청자들은 “원한테 하나란 존재 가 얼마나 큰지 또 한 번 느꼈어”, “삼계탕 먹으며 유치하게 꼬투 리 잡는 것도 어찌나 귀여운지 ㅋ ㅋ”, “원이 잠든 하나 머리 넘겨 줄 때 떨리는 손 보고 제대로 심 쿵”, “하나가 원이에게 왔으면 좋 겠다”, “원이가 하나와 그냥 사랑 하게 해 주세요 ㅠㅠ”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사랑보다 멀고 우정보다는 가 까운 ‘연애불가’ 상태의 하나와 원이 겪는 아슬아슬한 감정들과 성장통으로 시청자들의 연애세 포를 자극하는 현실 공감 로맨틱 코미디 ‘너를 사랑한 시간’은 매 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반려동물이 사람과 함께 하는 시간은 인생에 비하면 너무 짧 지만, 선택할 수 없고 거부할 수 없고 벗어날 수도 없으며, 끝까 지 함께인 ‘가족’인 반려동물들 이 사람에게 주는 기쁨과 행복 은 너무 크다. 가족이 되어, 삶 을 나누며, 생사고락을 같이 하

서보람 기자

는 반려동물들과 사람들의 운명 적인 이야기 ‘단짝’. 그들과 사람 사이의 우정, 믿 음, 사랑을 통해 우리가 돌아보 고 회복해야 할 사랑에 대한 성 찰의 계기를 만들고, 대한민국 안방에 어떤 드라마보다 진하고 따뜻한 감동과 위안을 전한다.

boram9202@sisailbo.com

‘왔다! 장보리’ 작가 김순옥 신작 ‘내딸 금사월’

KBS-2TV ‘비타민’ (저녁 8시 55분)

임지연 ‘대세녀’ 입증

대한민국 건강 프로그램의 자존심

소이현 대신 새로운 ‘섹션TV’ MC 발탁

드라마표 ‘건축학개론’ 9월 첫방송 예정 ‘흥행보증수표’ 제작진이 뭉 쳤다. 지난해 MBC ‘왔다! 장보리’ 로 흥행을 일궜던 김순옥 작가 와 백호민 PD가 다시 뭉친 것. MBC 주말특별기획 ‘내 딸, 금사월’이 편성되면서 김순옥 작가와 백호민 PD가 본격적인 제작을 위해 다시 만났다. ‘내 딸, 금사월’은 삶의 보금자 리인 집에 대한 드라마로, 주인 공 금사월이 복수와 증오로 해 체된 가정 위에 새롭게 꿈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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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짓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제작진은 “주연과 조연 캐스 팅 마무리 단계이며, 곧 첫 대 본 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다”고 말

했다. ‘내 딸, 금사월’은 현재 방영 중인 ‘여왕의 꽃’ 후속으로 오 는 9월 방송 될 예정이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임지연(사진)이 ‘섹션TV 연예통 신’의 새 MC로 발탁됐다. 임지연은 소이현의 뒤를 이어 MBC ‘섹션 TV 연예통신’의 새로 운 안방마님으로 발탁돼 MC 김국 진과 호흡을 맞춘다. ‘섹션 TV 연예통신’에서 2년 5 개월 간 활약했던 소이현은 태교 에 집중하기 위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한편, 영화 ‘인간중독’으로 데뷔 한 임지연은 최근 드라마 ‘상류사 회’에서 사랑스럽고 통통 튀는 ‘이 지이’역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있다. 새 안방마님 임지연이 진행하 는 ‘섹션 TV 연예통신’은 오는 8월

2일에 방송된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지상파

※(수화): 수화방송 (재): 재방송

KBS1

KBS2

MBC

SBS

EBS

5:00 KBS 뉴스 6:00 KBS 뉴스광장 7:50 인간극장 8:25 아침마당 9:30 KBS 뉴스 (수화) 10:00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11:00 아름다운 충북 아름다운 사람들 12:00 KBS 뉴스 12 (수화)

6:00 2TV 아침 1·2 8:00 KBS 아침 뉴스타임 9:00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 9:40 여유만만 10:40 지구촌 뉴스 (수화) 11:00 어셈블리 (재)

5:00 MBC 뉴스 5:10 그린실버 고향이 좋다 스페셜 6:00 MBC 뉴스투데이 1·2 7:50 이브의 사랑 8:30 생방송 오늘 아침 9:30 MBC 생활뉴스 (수화) 9:45 기분 좋은 날 12:00 MBC 정오뉴스 (수화)

5:00 SBS 5 뉴스 5:10 굿모닝 510-생활의 발견 6:00 모닝와이드 1·2·3 8:30 어머님은 내 며느리 9:10 좋은아침 10:00 SBS 뉴스 (수화) 10:30 SBS 생활경제 12:00 SBS 12뉴스 (수화)

5:00 EBSe 생활 영어 5:30 건강한 아침 8:00 딩동댕 유치원 9:40 토크쇼 부모-그녀의 품격 10:30 최고의 요리비결 11:00 최고의 요리비결 플러스 12:00 EBS 정오 뉴스 (수화) 12:10 EBS 걸작 다큐멘터리

1:00 명품역사관 역사저널 그날 (재) 2:00 이웃집 찰스 스페셜 4:00 오늘의 경제 5:00 KBS 뉴스 5 (수화) 5:20 시사진단 6:00 6시 내고향 7:00 KBS 뉴스 7 (수화) 7:30 농촌드라마 오! 할매 8:25 가족을 지켜라 9:00 KBS 뉴스 9 10:00 생로병사의 비밀 10:55 국민대합창 우리가 11:00 KBS 뉴스라인 11:40 문화빅뱅 더 콘서트

1:00 다큐멘터리 3일 (재) 2:00 KBS 뉴스타임 3:45 후토스 잃어버린 숲 (재) 4:40 TV 유치원 콩다콩 5:40 동물의 세계 6:00 KBS 글로벌 24 (수화) 6:30 2TV 저녁 생생정보 7:50 오늘부터 사랑해 8:30 반려 동물 극장 단짝 8:55 비타민 10:00 어셈블리 11:10 추적 60분 0:15 스포츠 하이라이트 0:40 특선다큐

1:30 키즈 사이언스 5 2:30 똑?똑! 키즈스쿨 3:00 MBC 뉴스 (수화) 3:40 경제매거진 M 스페셜 5:00 MBC 이브닝 뉴스 6:10 생방송 오늘 저녁 7:15 위대한 조강지처 7:55 MBC 뉴스데스크 8:55 딱 너 같은 딸 9:30 리얼스토리 눈 10:00 밤을 걷는 선비 11:15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0:35 MBC 뉴스 24 (수화) 0:55 메이저리그 다이어리

2:00 영재발굴단 (재) 3:00 SBS 뉴스 (수화) 3:10 SBS 이슈 인사이드 4:00 내 마음의 크레파스 스페셜 5:00 SBS 뉴스 퍼레이드 (수화) 5:30 바이클론즈 6:00 생방송 투데이 7:20 돌아온 황금복 8:00 SBS 8 뉴스 8:55 영재발굴단 10:00 가면 11:15 한밤의 TV연예 0:35 나이트라인 *1:05 SBS 컬처클럽

1:05 지식채널e 2:30 머털도사 3:00 초능력 특공대 4:30 우당탕탕 아이쿠 5:45 로보카 폴리 6:00 톡! 톡! 보니 하니 1·2·3·4 7:30 EBS 뉴스 (수화) 7:50 사선에서 8:40 다큐 오늘 8:50 세계 테마 기행 9:30 한국기행 9:50 EBS 다큐 프라임 10:45 극한 직업 11:35 세계견문록 아틀라스

날이 갈수록 증대되는 삶의 질에 대한 관심도를 반영해 건 강, 행복에 대해 누구나 쉽고 재 미있게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 한 ‘지식’과 ‘정보’를 전달한다. 각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비타민은 즐거움과 함께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

으로써 국민 삶의 질 증진에 기 여하고자 한다. 이제 대한민국의 건강은 ‘비 타민’이 책임진다. ‘비타민’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출연 : 이휘재, 정지원, 현영, 황광희

SBS ‘영재발굴단’ (저녁 8시 55분)

영재들의 실제 생활

아무 의미 없어 보이는 차 번 호판들이 수식으로 보이고, 한 번 봤던 책의 페이지가 그림처 럼 머릿속에 펼쳐지며, 한 번 들 은 소리들을 악보 없이 연주할 수 있는 아이들. 세상은 그들을 영재 혹은 천재라 부른다. 그런데 이 뛰어난 아이들의

능력은 타고나는 것일까? 아니 면 만들어지는 것일까? 천재라 불리는 아이들의 실제 생활은 어떤 모습이고 이 아이들이 바 라보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영재 발굴단’은 그 답을 얻기 위해 대한민국 0.1%의 리틀 아 인슈타인들을 만나보고자 한다.

EBS ‘사선에서’ (저녁 7시 50분)

케이블·위성 TV조선

JTBC

채널A

MBN

tvN

5:00 달콤한 인생 (재) 6:00 생방송 광화문의 아침 8:00 알맹이 (재) 9:00 TV조선 뉴스 9 (수화) 9:40 김광일의 신통방통 11:30 정보끝판왕 황금마차 (재)

6:00 건강의 품격 (재) 7:00 이야기 보따리 7:30 JTBC NEWS 아침 & (수화) 9:10 닥터의 승부 (재) 10:30 백인백곡 끝까지 간다 (재) 11:50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재)

5:30 30 TV 주치의 닥터 지.바.고 (재) 6:40 굿모닝 A (수화) 8:00 아침 경제 골든 타임 9:00 신문이야기 돌직구 쇼+ 10:20 시사 인사이드 11:30 채널A 뉴스특보

5:50 휴먼다큐 사노라면 (재) 6:50 굿모닝 MBN (수화) 8:00 아침의 창 매일경제 9:20 뉴스파이터 10:30 전국네트워크뉴스 10:40 고수의 비법 황금알 (재) 11:50 아궁이 (재)

5:00 강용석의 고소한 19 (재) 6:00 집밥 백선생 오늘 뭐 먹쥬?(재) 7:50 삼시세끼 정선편 (재) 9:40 울지 않는 새 10:30 집밥 백선생 (재) 11:50 신분을 숨겨라 (재)

1:00 엄성섭,정혜전의 뉴스를 쏘다 2:40 정치부장 이하원의 시사Q 4:00 장성민의 시사탱크 5:30 이슈 해결사 박대장 6:35 네트워크 뉴스 3488 오늘 8:00 호박씨 9:30 TV조선 뉴스쇼 ‘판 10:50 TV조선 스포츠 ‘판’ 11:00 강적들 0:30 남남북녀 시즌2 (재)

1:10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재) 2:35 JTBC 뉴스 현장 3:50 4시 사건 반장 5:10 5시 정치부 회의 6:20 비정상회담 (재) 7:40 연금복권 520 7:55 JTBC 뉴스룸 9:40 유자식 상팔자 11:00 냉장고를 부탁해 최고의 빅 매치 0:30 비정상회담 스페셜

1:50 뉴스 특급 3:00 직언직설 4:20 쾌도난마 5:40 박정훈의 뉴스 TOP10 7:10 아내가 뿔났다 (재) 8:20 나는 몸신이다 (재) 9:30 채널A 종합뉴스 10:50 채널A 스포츠 뉴스 11:00 나는 몸신이다 0:50 구원의 밥상 (재)

1:00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재) 3:30 뉴스 BIG 5 4:50 뉴스&이슈 6:10 MBN 뉴스와이드 7:40 MBN 뉴스 8 8:40 엄지의 제왕 9:50 나는 자연인이다 11:00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1:20 리얼다큐 숨 (재) *2:20 스포츠 야

1:10 신분을 숨겨라 (재) 2:30 현장토크쇼 TAXI (재) 3:30 삼시세끼 정선편 (재) 5:20 명단공개(재) 7:40 고성국의 빨간 의자 8:40 강용석의 고소한 19 9:40 수요미식회 11:00 집밥 백선생 (재) 0:20 강용석의 고소한 19 (재) *1:20 수요미식회 (재)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KBS(02)781-1000 MBC(02)789-0011 SBS(02)2061-0006 EBS(02)1588-1580 TV조선(02)2180-1114 JTBC(02)751-6000 채널A(02)2020-3100 tvN(02)375-5501 MBN (02)2000-3114

현대 사회의 슬픈 이면, 한강 투신사건

잠실대교 위에 떨어져있는 커 터 칼과 한강에 떠있는 신발 한 짝. 누군가 한강 다리 위에서 투 신했다. 급히 출동한 자양파출소 의 대원들은 목격자의 증언을 듣 기 위해 다리 위에서부터 아래로 바쁘게 뛰어다닌다.

투신자를 구조하기 위해 진행 되는 작업, 한 사람의 생명이 걸 린 다급한 상황. 매년 증가하는 한강다리에서의 투신자살. 자양파출소의 대원들을 따라 우리 사회의 슬픈 이면을 들여다 본다.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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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22일 수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암·중풍 연구에 일생바친 이강문 원장

“체내 독성 배출시켜 난치병 잡아요”

● 자연 한의학과 긍정 에너지의 시너지 의술위에 인술이 있 었다. 일생을 난치병 연구 에 바친 이강문 부천현대요양병 원 원장의 삶은 국내 난치병 극복 의 역사 그 자체였다. 처음 한약연구 를 접하게 된 이후 40여년을 국내의 한 의학 및 약초 재배, 채취에 전념하며 중 풍, 암 등 수많은 난치병 치료에 혼신을 다한 이강문 원장. ‘난치병은 없다’고 힘주어 말할 수 있는 배경엔 이러 한 경험이 깔려 있었다. 그와 이 야기를 나누면서 믿게 됐다. “암·중풍 이길 수 있다”

“기적은 없다지만, 기적이 일어날 수 있 다고 믿는 ‘긍정적인 마음’이 무엇보다 중요 합니다. 하늘이 준 생명을 잘 관리하여 장수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지요.” 한국인의 사망요인 1위인 암은 해마다 발 병률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현대의학이 발전했다하나 암과 중풍에 대한 100% 치료는 통계조차 불명확한 것이 현실이다. 이 원장은 무엇보다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중시했다.우리 몸은 누구나 암 의 세포를 가지고 있으니 두려워말고 암시 를 걸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차례 임상실험을 통하여 이를 증명했 고 많은 환우들을 치료한 경험이 밑거름이 됐다. “암에 걸린 의사들이 항암제 투여의식을 조사한 외국의 의료잡지 결과에 의하면 271 명 중 250명이 항암제 투여를 거부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 원장은 항암제는 맹독성으로 오히려 신체에 유익한 세포를 감축시킬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무엇보다 치료에 있어서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의사의 정확한 판단이 중요했다. 과거에는 100% 수술에 의존했다면 현재 는 자연치료법과 한의학의 비중이 높아지 고 있는 추세다. 이 원장은 대학병원에서의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 명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의 마음가짐 으로, 환경을 바꾸는 치료방법을 연구·시행 하는 것이 환자에게 보다 도움이 됩니다.” 산속이나 공기가 좋은 곳에서 흙을 밟으 며 산야초의 생약을 음용하고 그에 맞는 한 의학의 처방을 받으며 매사에 긍정적인 마

음을 가지고 생활한다면 거의 완치가 가능 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원장의 지침을 받아 많은 환자 들이 이와 같은 방법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 인체 내 독성치료법 발명 특허 이 원장은 ‘문화저널21’과 ‘이슈포커스’ 가 제정한 ‘2014 대한민국 창조 신지식인 대상’에서 의료봉사활동부문 대상을 수상 한 장본인이다. 불치의 병으로 낙인찍힌 고엽제와 아토 피성 피부질환과 염증의 치료 및 예방, 제조 방법에 대한 신기술발명 특허를 신청하기 도 했다. 40년 가까이 한약연구에 심혈을 기울이며 투지 하나로 전국의 명산을 답사해온 이 원 장. 몇 번의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한국의 야 산에 자생하는 약초를 직접 채취·재배했다. 발명의 공식 명칭은 ‘인체 내 독성치료 예 방제 및 치료제조방법’이다. △ 제 1단계는 황토 및 소나무 잎 등이 첨가된 구들장 방식 의 찜질시설. △ 제 2단계는 생강, 감초 등 10여 종류의 약제를 직접 추출하는 제조과 정. △ 제 3단계는 토복령과 자생약초 10여 종류의 약제를 추출하여 음용하거나 연고 제를 도포하여 치료하게 된다. 아토피, 고엽제와 같은 병은 초기 발견이 어렵고,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 완결국 사후약방문 식의 조치가 이뤄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에 이 원장은 체내의 독성 방호를 위한 찜질시설을 개발했다. 한국 토종 광물질 솔잎, 쑥, 황토 등을 이 용해 찜질시설을 적정온도에 맞게 구성하 고 이 원장이 제조한 약제를 복용함으로써 독성을 치료, 예방하여 체내에 축적된 환경 호르몬에 의한 독성을 배출, 방호하며 피부

질환을 개선한다. 찜질시설의 구성은 천정부, 벽체부, 바닥 부로 구성돼 실내에서 사용가능하다. 바닥은 시커먼 불석, 칠보석, 전기석, 운 모석 및 감람석으로 구성된 광물질 층으로 이뤄져 환자체내에 독성배출을 유도한다.

● 내 몸을 지키는 따뜻한 습관 “우리 몸의 모든 질병은 저체온 즉 냉한 데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하 여 우리 몸을 항상 따뜻하게 하고 몸이 차지 않도록 건강에 유의해야 합니다.” 인체는 체온을 1도만 높여도 면역력이 5 배 이상 증가한다. 반대로 1도가 내려가면 면역력이 30~50% 이상 떨어지는 셈. 특히 암세포는 35도에서 가장 활발하게 증식한다. 체온이 높아지면 암은 활동하지 못하며 39도에선 사멸한다. 이 원장은 본인의 관리 잘못으로 몸이 냉 한 것이 주원인으로 몸의 자체적 면역성과 방어능력을 떨어트려 암을 유발한다고 말 한다. 암에 걸린 환자가 있는 가정은 우선 식습 관과 생활습관을 고쳐야 한다.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는 따뜻한 음식을 먹는 것이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공복에 찬물을 먹 는 것은 암이나 모든 균의 번식을 돕는 행위 이므로 지양해야 한다. 40년 가까이 한의학을 연구한 이 원장의 소명은 남은 생을 불치병으로 고생하는 모 든 이들에게 골고루 베풀며 사는 것. 이 원장의 연구 결실이 환자들에겐 희망 의 불씨가 되어 본인과 환자가족에게 희망 과 웃음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한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오피니언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22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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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 說

수단이 목적이 된 사회 칼럼 젊은 친구들이 많이 몰리는 강남과 종로에 어학학원이 있다. 이 어학학원에서 토 익시험을 준비하는 과 정이 있다. 토익은 ‘Test of Eng 박현규 lish for International 육삼동지회 홍보부장 Communication’의 약 자로 영어 구사 능력을 테스트하는 시험이다. 시험결과는 표준화된 점수로 발표되는 데 점수대에 따라 영어 구사능력을 추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테스트다. 이 점수는 대학졸업이나 취업시에 제출 되기도 한다. 이 시험은 개인의 능력을 평가할 수 있 는 하나의 도구일 뿐인데 젊은 친구들이 학원에서 이 시험만을 위한 공부를 하고 있다. 그 결과로 시험성적은 좋은데 구사 능력은 떨어지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있다. 더구나 영어는 외국인과 교류하고 외국 의 문물을 받아들이거나 내 생각을 외국인 에게 설득하기 위해 필요한 도구일 뿐이지 자신의 많은 시간을 할여하여 점수를 따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학원에서 학생들에게 선행학습을 금지 시키는 법이 시행중에 있다. 선행학습은 본 교육시간을 대비한 예습을 의미라는 다 른 말이다.

이 선행학습이 과도한 경쟁을 불러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 이미 한 학기 과정을 끝마치기도 하고 심지어 고등학교 1학년 에게 3학년 과정을 가르치는 경우도 있다 한다. 그래서 행정부에서 과도한 선행학습 을 금지시킨 것이다. 학원교육의 목적은 학생이 교육과정에 뒤처지지 않도록 예습과 복습을 하는 곳 이다. 예습의 효과는 복습효과 보다 크다는 것 은 이미 알려져 있다. 그런데 예습을 금지 시킨다는 것은 학습권을 포기하라는 것과 같다. 공부의 목적은 실력 향상이고 실력을 향 상시킬 수 있는 방법은 금지할 것이 아니 라 장려해야 한다.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금지해야 할 사 항은 아니다. 또한 선행학습은 본 학습에 도움을 주기 위한 예습과정인데 본 학습보 다 우선시 되어 본 학습 효과를 떨어뜨릴 정도로 앞서 배운다면 의미가 없다. 대학진학은 인생에서 중요한 과정일 수 있다. 고등학교까지 정형화된 교육을 받았 다면 대학은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고 선택 한 어쩌면 최초 교육과정이다. 대학진학은 내 진로를 가기 위한 중간 과정일 뿐 진학이 목표가 될 수 없다. 수험 생들은 학교와 학과를 선택함에 있어 충분 한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적성과 관심, 학과의 특성 들을 이해해야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정확히 선택할 수 있디. 그런데 입시철에 제공되는 정보는 점수

‘아베 정치 용서 않겠다’는 일본의 성난 민심

에 맞는 대학학과의 나열뿐이고, 점수에 맞춰 재수하지 않고 대학을 진학하는 것이 최선의 길 인 것처럼 선전하고 있다. 마치 대학진학이 인생 마지막 과정인 것처럼 말 이다. 시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되는 것도 물 론 그 자체가 목표가 되어선 안 된다. 시민 의 선택을 받았다는 건 그 선택을 이용하 여 혜택을 누리라는 것이 아니다. 시민의 안녕과 복리를 위해서 법을 제정 하고, 이 제정된 법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감시하고 미비한 점이 있으면 재개정을 통 해 자신을 선택한 시민 뿐 아니라 여타 시 민들을 위해서 봉사해야 하는 자리이고 이 것을 잘 지켰을 때 인정받는 자리이다. 그런데 국회의원 자리가 목표가 되는 순 간 이 자리를 지키기 위하여 시민들은 멀 리하고 이권에 개입하고, 힘 있는 자의 눈 치를 보며 법을 통과시키게 된다. 이상은 그것이 목표가 되지 않아야 할 것들 중 일부이다. 그런데 사회는 이를 마 치 목표인 양 강조하고 이에 사람들 사고 는 무뎌지고, 이것을 위한 일이 목표인 것 처럼 행동하게 된다. 이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도구일 뿐 목표 는 아니다, 다시 한 번 전진하기 위해서 수 단을 목표로 삼지 않았으면 한다. 영어는 외국인과 소통하기 위한 도구이 고, 선행학습은 본 학습에 도움을 받기 위 한 jt이고, 대학진학은 인생의 목표를 달성 하기 위한 최초 관문이고, 의원직이 되는 것은 사회적으로 신망 받을 수 있는 기회 를 부여 받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아베 정치를 용서하지 않겠다.(アベ政治を許 さない)” 논픽션 작가 사와치 히사에가 구상하고 95살의 시인 가네코 도타가 붓글씨로 쓴 이 문구 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향한 일본 시민사회의 저항과 분노의 상징이 되고 있다고 한다. 아베 정권이 집단자위권 등 안보법제를 중의 원에서 강행 처리한 이후 지난주말 도쿄, 교토, 나고야 등 일본 전역 1천여곳에서 동시다발적 시 위가 벌어졌다. 외신으로 전해진 시위현장 사진을 보면 참가 자들의 손마다 이 문구가 새겨진 직사각형의 종 이가 들려져 있다. 안보법제 강행 처리직후인 지난 17일부터 이 틀간 교도 통신이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아베 정권의 내각 지지율은 37.7%였다. 불과 한 달 전 에 비해 10%가량 급락한 것이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아베 정권 출범이 후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한마디로 일본의 민심이 아베 정권에 단단히 성나 있는 것이다. 그동안 아베 정권은 ‘아베노믹스’로 증시가 급 등하자 이를 바탕으로 민심을 외면한 정책들을 무리하게 추진해왔다. 국민의 알권리 침해 논란이 제기된 특정비밀 보호법 제정이나 원전 재가동 추진, 집단자위권 법안 등이 대표적이다. 무엇보다도 무력 증강을 통해 동북아의 강자로 거듭나겠다는 아베 정권 의 신군국주의 행보가 일본 국민의 반 아베 정서 를 촉발한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 전쟁에 휘말리지 않고 평화롭게 살고 싶다는 일본 국민의 평화 열망이 아베의 ‘강한 일본 재 건’과 충돌하는 것이다. 아베 총리는 여론이 악화하자 그동안 ‘혈세 낭

비’ 논란에 휩싸였던 2020년 도쿄올림픽 주경기 장 건설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며 여론 무마에 나섰다. 당초 1천300억엔에서 현재 2천520억엔으로 불어난 건설비용에 대해 과도하다는 비판 여론 이 높았음에도 계획 수정에 신중했던 아베 총리 가 갑자기 입장을 180도 바꾼 것에 대해 일본 언 론들조차 지지율 급락을 만회하기 위한 꼼수라 고 비꼬고 있다. 아베 총리가 올림픽 경기장 건설 계획 백지화 로 성난 민심을 다독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 판이 아닐 수 없다. 지금 일본 국민이 그에게 원하는 것은 인제 그 만 군국 독주를 멈추고 일본이 동북아 평화와 안 정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달라는 것이다. 교도 통신 여론조사에서 내달 발표할 예정인 아베 담화에 ‘식민 지배와 침략에 대한 반성 및 사죄’를 담아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50%를 넘 었고, ‘필요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32%에 불과 한 것도 일본의 민심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과거사에 대한 반성은 거부하면서 모호한 위 협 기준에 따라 임의로 전쟁을 가능케 한 법안을 밀어붙이는 아베의 의도를 극도의 불안감 속에 바라보는 주변국들. 전쟁을 포기한다는 평화헌법의 취지를 정면으 로 거스른 안보법안으로 말미암아 또다시 일본 이 전쟁에 휘말리지 않을까 우려하는 일본 국민. 그들의 공통된 우려와 걱정에 귀 막고 눈 가린 아베 정권에 ‘아베 정치를 용서하지 않겠다’는 이 문구는 일본 국민의 마지막 옐로카드일지도 모 른다.

아직도 ‘기수열외’ 얘기라니… 軍, 철저히 조사해야

‘야신’ 김성근, 한화 임원진에 ‘돌풍의 리더십’ 특강 그룹조찬 특강… 한화테크윈 등 새 식구들도 ‘귀 쫑긋’ “리더가 바람 피하면 그 바람이 아랫사람에게 간다” 올 시즌 프로야구 돌풍의 주역인 한화이글 스 김성근 감독이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아 모처럼 마이크를 잡았다. 그가 선 무대는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 랜드볼룸. 귀를 쫑긋 세운 수강생들은 한화그룹 계열 사 대표이사와 임원 400여명이었다. 한화생명 김연배 부회장, 한화그룹 경영기 획실 금춘수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 고 지난달 말 한화그룹의 새 구성원이 된 한 화테크윈 김철교 사장과 한화탈레스, 한화종 합화학, 한화토탈 등 ‘빅딜’ 4사 대표이사 및 임원 90여명도 함께 경청했다. 한화그룹 7월 임원조찬 특강에서 김 감독 은 ‘야구의 조직리더십’을 주제로 100분간 열 강을 펼쳤다. 김 감독은 “오랜만에 양복을 입어보니 체 중이 6㎏ 빠져선지 배가 홀쭉해서 옷이 안맞 는다”며 말문을 열었다. 주제는 인간애가 공존하는 리더십과 조직

의 목표를 달성하는 노하우였다. 김 감독은 “직원에게 1%의 희박한 가능성 이 있더라도 그 잠재력을 100% 이끌어내는 것이 바로 리더의 역할이며 부모의 마음으로 직원을 성장시킬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것이 리더의 자세”라고 강조했다. 세상에서는 자신에게 ‘비정하다’고 하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도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피한다는 것 자체가 리더가 될 자격이 없다 는 것이다. 내가 욕을 먹더라도 나와 함께 하 는 사람이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바로 리더”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실 자신도 정에 약하지만 그래서는 사람 도 조직도 만들어 낼 수 없고 비정해 보일지 모르지만 더 나은 조직을 만들기 위해선 강 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약한 조직은 그저 ‘사이좋게 지내는 조직’이란 뜻이다. 올해 프로야구 키워드인 ‘한화의 도약’을 이룬 실마리를 소개했다. 오키나와 훈련캠프를 예로 들었다. “원래

연습경기 중엔 지시를 내리지 않고 전력만 탐색하는데 언젠간 선수들이 과거처럼 어깨 가 축 처져 있어 긴급하게 ‘이기자’는 작전지 시를 내렸고 8회에 역전했다”고 소개했다. 그때 승부에 대한 진지한 자세를 심어줬고 한화의 오늘을 만든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이어 올해 선수단 미팅을 세 번 했다고 소 개했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해병대에서 선임병의 가혹행위를 신고한 병사 가 보복에 시달리다가 자살을 기도했다는 주장 이 제기됐다. 사실이라면 심각한 문제다. 국가인권위원회와 피해 병사 가족에 따르면 해병대 A 일병은 다른 동료 2명과 함께 지난 5월 부대에 배치된 지 며 칠 되지 않아 선임병들에게 구타를 당했고, 마침 부대를 찾아온 민간인 상담사에게 그 사실을 털 어놓았다. 가해병사 3명은 다른 부대로 전출됐지만, A 일 병은 타부대로의 전출 희망에도 계속 그 부대에 남게 됐다. 이후 A 일병이 다른 선·후임병의 폭언과 괴롭 힘, 무시 등에 시달리다가 6월 말 생활관 3층에 서 뛰어내려 자살을 기도하게 됐다는 것이다. 심지어 이병인 후임병들이 인사를 하지 않고 A 일병을 무시하는 이른바 ‘기수열외’도 있었다는 것이 가족들의 주장이다. 파장이 커지자 해병대가 사령부 차원에서 재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한다. 구체적인 사실 관계는 조만간 확인될 것으로 보이지만 가혹행위를 신고했다고 보복이 이뤄지 고 집단 따돌림이 가해진 것이 사실이라면 보통 문제가 아니다. 후임이 선임에게 반말하거나 폭행을 가하게 해 인격적인 수치심을 주고 투명인간 취급을 하 는 이른바 ‘기수열외’는 오래전부터 해병대에서

없어져야 할 대표적인 악습으로 지적돼 왔다. 가족들의 주장이 맞다면 이런 악습이 ‘유령’처 럼 일부 부대에서 여전히 살아있다는 말이 된다. 군대 내 집단 왕따가 얼마나 큰 비극을 몰고 오 는가는 여러 사건이 잘 보여주고 있다. 사실 관계 가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지난해 6월 발생 한 이른바 ‘고성 GOP 총기 난사’ 사건을 일으킨 임 병장 측은 범행 동기를 ‘지속적인 집단 따돌림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 군에서는 어느 때보다 내부에서 곪았던 적폐들이 많이 터졌다. ‘22사단 임 병장 총기 난사’와 ‘28사단 윤 일병 폭행 사망사건’ 등은 국민에게 큰 충격을 줬다. 군은 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원회까지 출범시 켜 고질적인 군내 악습을 없애고 개선 방안을 마 련하기 위한 작업에 나섰지만 이번 사건은 아직 현장에 풀어야 할 많은 숙제가 있음을 보여준다. 우선 군은 가혹행위나 내부비리 신고자에 대 한 따돌림과 보복 행위를 근절하는 조치만이라 도 제대로 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이른바 소원수리 제도, 국방헬 프콜 전화 등 내부 신고채널은 유명무실해질 수 밖에 없다. 큰 사건이 터질 때마다 땜질식으로 비슷한 대 책만 반복하지 말고 군은 철저한 재조사를 통해 어디서 어떤 문제점이 발생했는지 제대로 되짚 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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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22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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