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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23일 목요일 예비 25 호 2015년 6월 10일 (수요일) 제 1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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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그룹 사내유보금 1년 사이 38조 ‘쑥쑥’ 삼성·현대차 30조
‘회계 부정’ 도시바 전현직 사장 3인 퇴진
일본 도시바는 회계부정을 조사한 제3자위원회(위원장 우에다 히로카즈 전 도쿄 고검 검사장)의 정리결과에 입각해 다나카 히사오 현 사장, 전임 사장인 사사키 노리오 부회장과 니시다 마쓰토시 상담역 등 3명의 사임을 발표했다. 사진 사진=연합뉴스 은 지난 21일 도쿄 본사에서 다나카 사장(왼쪽 가운데) 등 도시바 최고 경영진이 이번 사안과 관련해 주주 등에게 고개숙여 사과하는 모습.
정부의 과세정책에 아랑곳없 이 국내 30대 그룹의 사내유보금 규모가 최근 1년 사이에 40조원 (6%)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 됐다. 특히 상위 5대 그룹의 증가폭이 컸다. 30대 그룹 전체 증가액보다 많았다. 재계 1, 2위 삼성과 현대차 그룹 의 증가액이 30대 그룹 전체 증가 액의 80% 정도를 차지했다. 나희윤 기자 nhy8307@sisailbo.com
은행대출 내년부터 ‘깐깐’ 정부 ‘1100조 가계부채’ 선제적 관리방안 발표 대출심사때 상환능력 중점 확인…분할상환 유도 내년부터 은행에서 돈 빌리기 가 한층 까다로워진다. ▶관련기사 3면 또 변동금리로 대출받는 사람 은 고정금리 상품을 이용할 때보 다 대출한도가 줄어든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기획 재정부, 한국은행 등 금융정책 당 국은 22일 총 1천100조원대로 불 어난 가계 빚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런 내용을 골자 로 한 관리방안을 공동으로 마련 해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내년부터 담보 위 주로 진행하는 금융기관의 대출 심사를 소득에 기반을 둔 상환능 력에 중점을 두는 쪽으로 바꾸기 로 했다. 이렇게 되면 신규 주택대 출 한도를 산정할 때 신용카드 사 용액 같은 신고소득 자료는 그다
지 참고하지 않게 된다. 그 대신 소득세 원천징수영수 증이나 소득금액증명원처럼 국세 청 등 국가기관이 인증하는 소득 증빙 자료가 중요한 심사자료로 활용된다. 신고소득을 활용할 경우에는 은행 내부 심사 책임자를 영업점 장에서 본부장으로 높이고 분할 상환 대출을 유도하기로 했다. 신고소득 심사를 까다롭게 만 들면 상환능력 범위의 대출이 이 뤄지고 자연스레 대출 한도가 줄 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부는 별도의 소득자료가 없 어 최저생계비(4인 기준 연간 2천 만원)를 소득으로 인정해 대출한 도를 산정해 주는 관행을 이번 기 회에 없애기로 했다.
최경환 “24일 이전에 추경 예산 반드시 통과돼야” “신규 면세점 개점 시기, 올해 말로 앞당길 것”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24일로 예정된 이번 (임시국회) 회기 내 에 추가경정예산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제14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메르 스(중동호흡기증후군) 피해를 조기에 극복하 고 경기 침체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추 경안을 하루빨리 집행하는 것이 성공의 관건” 이라고 강조했다. 여야가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추경안 처리는 본회의 예정일인 24일을 넘길 것이라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S&P, 그리스 국가신용등급 2단계 상향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21일(현지 시간)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CCC-’에서 ‘CCC+’로 2단계 올 리고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 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최 부총리는 “우리 경제는 세계 경제의 회복 지연, 메르스, 중국 금융 시장 불안 등 대내외 위험 요인에 직면해 있다”며 “이를 극복하고 정상적인 성장 경로로 복귀하려면 구조개혁을 통한 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22조원 규모의 재 정 보강을 신속히 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공, 교육, 노동, 금융 등 4개 부문 구조개혁은 청년, 미래세대를 위해 추진해야 할 시대적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들어 노동시장 개혁에 대한 공감
대를 형성해 나가고 있고 공무원 연금 개혁 등 일부 성과가 있었지만 국민 생활과 관련한 성 과는 미흡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관계부처는 더 나은 미래를 위 해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목표를 분명히 하고 금년 하반기 구조개혁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 며 “구조개혁을 위해 국회 계류 법안의 조속한 입법을 위해 노력하고 저항이 있더라도 왜 개 혁이 필요한지, 국민 입장에서 개혁하면 무엇 이 변하는지 설명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고 말 했다. 최 부총리는 또 지난 9일 발표한 투자활 성화 대책, 수출 경쟁력 강화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P는 등급 상향은 그리스가 채 권단과 협상 개시와 단기 유동성 지원 등에 합의해 유동성 전망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P는 또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탈퇴할 가능성이 50% 미만으로 떨어졌지만, 3분의 1 이상으로 여
‘갑’ 프랜차이즈 위에 가맹주 있다
▶13면
전히 위험이 큰 상황이라고 지적 했다. 앞서, S&P는 지난달 19일 그리 스 신용등급을 CCC로 강등했으 며 지난달 30일 추가로 CCC-등 급으로 낮춘 바 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中 경제·군사력, 日 제쳤다 청일전쟁후 120년만 역전 중국이 경제와 국방 등 다방면 에서 일본을 제치고 있다. 중국은 2010년 국내총생산 (GDP)에서 일본을 앞지른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주식시장
시가총액에서 일본을 추월해 세 계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또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을 주도하면서 일본 중심의 아시 아개발은행(ADB)을 넘어서고 있 다. 또 올해 처음으로 중국의 해군
경제가 엔터를 만날때… “일간경제를 보면 생활이 즐겁습니다”
▶ 18·19면
력이 일본을 추월할 것이라는 분 석도 나온다. 산업에서는 알리바 바 등 IT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약 진하고 있다. 불과 과거 청일전쟁(1894년)과 중일전쟁(1931년)에서 일본에 의 해 시련을 겪은 중국은 경제 성장 을 바탕으로 일본의 자리를 하나 씩 빼앗아 나가고 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나희윤 기자 nhy8307@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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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5년 7월 23일 목요일
뉴스브리핑 낙동강 강정고령보 경보 기준 1차례 초과 대구지방환경청은 낙동강 강정고령보 구간의 클로로필-a 농도와 남조류 세포 수가 조류경보제 발령기준 경보 단계를 1차례 초과했다 고 22일 밝혔다. 지난 20일 강정고령보 수질을 모니터링한 결과 클로로필-a 농도 가 67.8㎎/㎥, 남조류 세포 수는 5천15cells/㎖로 조류경보제 발령기준 경보 단계를 넘었다. 클로로필-a 농도와 남조류 세포 수가 2차례 연속으로 경보 단계를 초과하면 조류경보를 발령한다. 이번 조사에서 낙동강 칠곡보 클로로필-a 농도와 남조류 세포 수는 조류경보제 발령기준 예방 단계인 출현알림 이내 수준으로 나왔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최근 대구지역에 내린 비로 조류 먹이가 되 는 영양염류 등 오염원이 낙동강 본류로 유입된 데다, 수온이 다 시 상승해 클로로필-a 농도와 남조류 세포 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해군·해경 동해상 재난대응훈련
살아 있는 경제뉴스
8월 첫주 휴가객 38.2% 몰려… 특별교통대책 8월1일 출발·2일 귀경방향 고속도로 혼잡 극심 가구당 휴가비용 국내 64만원, 해외 430만4천원 8월 1일부터 7일까지 올여름 휴가객의 38.2%가 몰려 이동 인 원이 평상시 대비 34.5% 증가할 전망이다. 초성수기만 피하면 고속철도 호남선·포항선과 고속도로 동충 주∼제천 등 5개 구간 개통으로 작년 여름보다는 편안한 휴가길 이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7월24일부터 8 월9일까지 17일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해 하루
평균 열차 8회, 고속버스 279회, 항공기 34편, 여객선 195회를 늘 리는 등 특별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은 9천여가구 를 대상으로 한 전화 설문조사를 통해 교통수요조사 결과를 내놓 았다. 조사에 따르면 특별교통대책 기간에는 하루 평균 459만명씩, 총 7천801만명이 이동해 작년보 다 5%, 평상시 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휴가객의 82.1%는 승용차를 이 용한다.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하 루 평균 431만대씩, 17일동안 총 7천325만대로 예상된다. 이는 작년보다 5.6%, 평상시 하 루 교통량 399만대보다 8% 증가 한 수치다. 이번 대책기간에는 7∼8월 전 체 휴가객의 70%가 몰린다. 고속도로의 경우 휴가지로 출 발하는 방향은 8월1일, 귀경 방 향은 8월2일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여행지역은 동해안권 (25.7%), 남해안권(21.2%), 서해
안권(10.7%), 제주권(10.5%)순으 로 꼽혔다. 특별대책기간 중 예상 출국자 는 하루평균 8만7천명씩, 총 148 만1천명이다. 여행지로는 22.1%가 중국을 선 택해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 타났다. 인천국제공항 출국자는 8월2일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설문조사에서‘휴가를 간다’ 는 응답은 22.2%,‘안 간다’ 는응 답이 54.1%였으며 휴가를 가지 않는 이유로는‘경제적 이유’ 가 57.2%를 차지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해군은 22일 해경과 함께 동해상에서 선박 조난사고에 대비한 합 동 재난대응 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군 1함대사령부 주관으로 강원도 삼척 동쪽 10마일 해상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에는 1함대 구조작전대가 처음으로 참가했다. 해군은 작년 4월 세월호 참사의 후속 조치로 이달 1일 해양 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자 동해 1함대, 평택 2함대, 목포 3함대에 각 각 심해잠수사 15∼17명으로 구성된 구조작전대를 창설한 바 있다. 해군과 해경의 이번 합동훈련에는 3천200t급 광개토대왕함 (DDH-Ⅰ)을 비롯한 해군 함정 9척과 해경 함정 2척이 투입됐다. 훈련은 해군과 해경이 선박 조난사고를 접수하고 긴급구조전력 을 현장에 출동시켜 구조작전대 요원들이 스쿠버와 표면공급잠수 시스템(SSDS)으로 선박 탑승자들을 구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동형 감압챔버를 이용해 물에 빠졌다 구조된 사람의 잠수병을 치 료하고 실종자를 수색하며 해상방제작업을 하는 훈련도 이뤄졌다. 해군은 이번 훈련이“신설한 구조작전대의 임무수행 능력을 해상 에서 점검하고 해경과 합동 구조능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헌혈 최다지역 ‘대구 동성로센터’
시민단체, ‘해킹 의혹’ 전현직 국정원장 검찰 고발 시민사회단체들이 해킹 의혹과 관련해 전·현직 국가정보원장을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참여연대는 민변·진보넷 등과 함께 원세훈, 남재준, 이병기 전 국정원장과 이병호 현 국정원장을 통신비밀보호법 위반과 정보통 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22일 밝 혔다. 이들은 국정원이 이탈리아 정보기술(IT)업체‘해킹팀’ 으로부터 해킹 프로그램을 구입해 민간인을 사찰하고 악성 프로그램을 유포 한 혐의에 대해 검찰이 수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정원과 해킹팀을 중개한 것으로 알려진 나나테크의 허모 대표와 개인 블로그를 통해 악성프로그램을 유포한 것으로 알려진, 국정원 직원 또는 협력자 추정 김모씨도 고발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현재 고발장 초안을 완성해 검토하는 단계다. 이들은 고발인을 단체명의로 할지 국민 참여를 받아 국민고발 형 태로 할지도 논의하고 있다. 참여연대 관계자는“국회 차원에서 진상조사도 필요하지만 관련 자료를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 수사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돼 (고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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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시작된 인천공항 출국장 ‘북적’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지난 22일 오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에 여행객들이 출국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메르스 자가격리자 절반에 생계비 25억 지원 서울시 “대상자 6800여명… 가구원수 따라 40만9000원∼110만5600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종식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서울 에서 메르스로 자가격리조치됐 던 시민에 대한 긴급생계비 지원 이 절반 정도 이뤄진 것으로 나 타났다. 지난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메 르스로 인한 긴급생계비 지원 대 상은 16일 현재 6천895명이다. 이 중 가구원 수 등을 조사해 57.9%인 3천998명에게 25억여원
이 지원결정됐다. 지원결정이 나오면 일주일 정 도 후에 긴급생계비가 지급된다. 시는 나머지 자가격리자들에 대해서도 가구원 수와 자가격리 조치를 이행했는지 등을 조사해 긴급생계비를 지원한다. 메르스 통합정보시스템(PHIS) 에 등재된 자가격리자는 긴급복 지지원법에 따라 1인 가구 40만 9 천원, 4인 가구 110만 5천600원
등 가구원 수에 따라 긴급생계비 를 차등 지원받는다. 35번째 메르스 환자가 참석했 던 개포동 재건축조합 총회에 있 었다는 이유로 자가격리됐던 사 람 중에는 서울시에 주소를 둔 1 천298명이 긴급생계비 지원 대상 으로 분류됐다. 이 중 336명에 대해 2억 8천여 만원이 지원결정됐다. 서울시는 재건축조합 총회 참
석자 중 경기도에 주소를 둔 사람 들에 대해서는 경기도에서 긴급 생계비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또 PHIS에 등재된 자 가격리자에 대해 국비와 시비, 구 비로 각각 50%, 25%, 25%씩 분 담해 긴급생계비를 지원하도록 한 긴급복지지원법에 따라 정부 에 국비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혀 졌다. 서울시에는 21일 현재 자가격 리자가 4명 남아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우리나라에서 적십자 헌혈을 가장 많이 하는 지역은 어디일까. 대한적십자사(한적) 혈액관리 본부는 22일 전국에 139개 헌혈 의 집을 운영하는데 이중 헌혈의 집 대구 동성로센터의 헌혈자 수 가 단연 으뜸이라고 밝혔다. 대구 동성로센터는 올해 들어 6 개월간 2만805명이 헌혈해 전국 1위를 차지했다.지난 3년간도 줄 곧 1위를 놓치지 않았다. 2014년 4만2천368명, 2013년 4 만2천819명, 2012년 4만3천642 명이 각각 헌혈해 2위 센터와는 9 천651명, 9천294명, 6천894명 이 나 차이가 났다. 이에 대해 김형섭 혈액관리본 부 헌혈지능팀 과장은“무엇보다 지역민의 헌혈 동참 의지와 열기 가 매우 높은데다, 젊은 층이 많이 찾는 등 입지 조건이 좋고 채혈 장 비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헌혈자 수는 대구 동성로센터에 이어 광 주 충장로센터(2만86명), 인천 부 평센터(1만9천761명), 전남대 용 봉센터(1만7천774명), 서울 노원 센터(1만5천652명), 대전 으능정 이센터(1만5천562명) 등의 순으 로 많았다. 또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지역센 터(1만5천78명), 경기 의정부센터 (1만4천673명), 대전 둔산센터(1 만4천667명), 경남 창원센터(1만4 천537명)가 7∼10위에 이름을 올 렸다. 반면 서울대학교센터는 2012 년 118위, 2013년 123위, 2014년 127위, 2015년(1∼6월) 126위 로 4년 연속 하위권에 머물렀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프리즘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23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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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나눠갚기 유도…상환능력 심사 깐깐하게 본다 ■가계부채 대책 어떤 내용 담았나 정부가 22일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의 핵심은 대출을 처음 부터 나눠 갚아나가도록 하면서 대출 과정에서 빚 갚을 능력을 깐 깐하게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담보 중심의 대출 심사가 상환 능력 중심의 심사로 바뀐다는 의 미가 있다. 신뢰도 낮은 소득자료에 대해 선 강도 높은 대출심사를 하고 상 환부담이 큰 대출에 대해서는 분 할 상환을 유도한다. 돈 빌리기가 까다로워지면서 대출금액이 자연스레 줄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는 주택담보대출에 대 한 분할상환이 시스템적으로 정 착되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둔다. 정부가 세운 원칙에 맞춰 은행 권 자율로 가이드라인을 만들 예 정이다. 원칙안을 보면 주택 구입자금
용 장기대출이나 주택가격·소득 대비 금액이 큰 대출은 분할상환 대상이 된다. 또 신규 대출 취급 때 거치기간 은 3~5년에서 1년 이내로 줄이도 록 하고, 기존 대출의 대출조건을 바꿀 때는 분할상환으로 바꾸도 록 유도한다. 다만 자율 가이드라인이므로 향후 기준과 방식을 정할 때 예외 사항을 충분히 두어 주택자금 이 용이 지나치게 어려워지지 않도 록 하겠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안심 주머니(住Money)’라는 애 플리케이션(앱)도 10월부터 보급 한다. 대출받을 때 제출하는 소득자 료의 객관성도 높인다. 상환능력 심사를 강화하려는 이유에서다. 내년부터는 소득금액증명원(사 업소득), 원천징수영수증(근로소
득), 연금지급기관증명서(연금소 득), 국민연금 납부액, 건강보험 료 등 실제 소득을 정확하게 입증 할 수 있는 증빙소득 자료로 상환 능력을 심사한다. 신용카드사용액, 적립식 수신 금액, 매출액 등 신고소득 추정자 료는 신뢰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을 반영해 은행 내부에서 심사 단계를 상향(영업점장→본부심
제2금융권 담보대출 규제도 강화…유한책임대출 주택구입자금 장기대출은 ‘무조건’ 분할상환 금리상승 위험 반영 ‘스트레스 레이트’ 도입 사)하거나 분할 상환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할 때 소득수준이나 주택가격에 비 해 대출금액이 클 때는 일정 수준 초과분을 분할상환으로 돌리는 방식을 도입한다. 분할상환을 통
손병두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금융위원회 기자실에서 ‘가계부채 종합 관리방안’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가계부채 대책 Q&A
“상환능력 만큼만 빌려줘 부실 예방” 신규 대출시 거치기간 3~5년 → 1년 이내로 단축 유도 “소비 미치는 영향 제한적…장기적으론 소비여력 커질것”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기획 재정부, 한국은행 등 정부 금융정 책 당국이 22일 합동으로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분할상환을 확대토록 해 빚을 얻는 순간부터 갚아나가는 방향으로 대출 구조의 질을 개선하고, 금융회사는 상환심 사를 강화해 갚을 수 있을 만큼만 빌려줘 부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 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또 ‘풍선효과’가 발생해 제2금융 권의 대출이 너무 늘지 않도록 관 리하겠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문답식으로 정리해 본다.’ - 가계부채 종합 관리방안의 특징은. ▲ 먼저 대출을 ‘처음부터 나눠 갚아나가는 방식’으로 개선해 빚 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갚아나가 는 구조로 전환하는 것이다. 금융 회사는 상환심사를 개선, 처음부 터 갚을 수 있는 만큼만 빌려주도 록 유도한다. 또 풍선효과로 규제 가 느슨한 제2금융권에서 비(非) 주택담보대출이 너무 늘지 않도 록 관리한다. 앞으로 정책 추진 과 정에서 과도하게 금융 이용상의 제약이 발생하거나 거시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단계적이고 탄력적으로 추진한다.’ - 분할상환을 유도할 때 소비가 위축되는 부작용은 없나. ▲ 장기에 걸쳐 분할상환하므 로 소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이다. 오히려 원금 상환으로 대출
기간에 부담하는 총 이자액이 감 소하므로 장기적으로는 소비여력 이 커진다. 예컨대 만기 20년, 금 리 3.5%에 2억원을 빌릴 때 총 이 자부담은 일시상환이 1억4천만원 이지만 분할상환은 8천억원이다.’ - 거치식 및 일시상환 대출은 없 어지는 것인가. ▲ 주택담보대출은 원칙적으로 분할상환 방식으로 유도하는 게 정책방향이다. 그러나 분할상환 방식으로만 취급하는 것은 아니 다. 명확한 상환계획이 있거나 주 택구입 이외의 용도라면 거치식· 일시상환 대출도 가능하다.’ - 신규 대출 때 거치기간은 3~5년 에서 1년 이내로 단축한다는데. ▲ 모든 대출에 대해 거치기간 을 단축하는 것이 아니며, 신규대 출 취급 시 가급적 거치기간을 길 게 두지 않도록 유도하겠다는 것 이다. 비거치식(거치기간 1년 이 내) 분할상환 대출을 우선 안내하 고, 거치기간이 긴 대출(일시상환 포함)을 취급할 때는 비거치식 분 할상환 대출과의 총 이자부담 차 이, 이자비용 소득공제 혜택을 비 교해 안내할 것이다. - 상환능력심사 방식을 개선하면 실제로는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강 화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 다. 또 주택담보대출에 있어서는 사 실상 거치식을 퇴출하겠다는 의지 로 보면 되는 것인가. ▲ 정부의 의지는 확연히 드러
해 부담을 줄이고 지나친 대출을 막기 위해서다. 노르웨이 사례를 보면 주택담 보대출비율(LTV)이 65%를 넘는 추가 대출에 대해서는 매년 2.5% 이상을 분할 상환하도록 하고 있 다. 기존 대출을 분할상환으로 바 꾸는 경우에는 기존의 LTV·총부 채상환비율(DTI)을 그대로 인정해
나 있으리라고 본다. 대책을 통해 구조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 각하지만 특정 형태의 대출을 퇴 출하는 것까지 기대하기는 어렵 다. DTI가 강화된다고 볼 수도 있 겠지만, 은행이 주택담보대출에 서 담보만이 아니라 차주의 상환 능력까지 심사하는 것은 기본 중 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해외에 서도 차주의 상환능력을 엄격히 보도록 하고, 이를 확인하지 않는 대출은 ‘약탈적 대출’이라 규정하 기도 한다. 이번 기회에 우리도 이 런 심사관행을 확고히 정착하겠 다는 의지로 읽어달라. - 상환부담이 높은 주택담보대출 을 분할상환 유도한다는데. ▲ 원칙적으로 주택담보대출비 율(LTV)·DTI 비율이 높은 대출을 부담이 큰 대출로 볼 수 있고 두 비율이 동시에 높은 대출은 금융 회사와 대출자 모두에게 부담이 다. 전체대출이 아닌 초과분에 대 해 분할상환을 유도한다. 신규 주 택담보대출에 적용한다. -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 출연료 개편으로 일시상환 대출 금리가 올 라가는지. ▲ 대출금리는 은행이 제반비용 등을 고려해 결정하므로 출연료 제도를 개편한다고 반드시 대출 금리에 변화가 생기는 것은 아니 다. 다만, 고정금리·분할상환 대 출에 낮은 출연료가 적용되므로 이를 취급하는 금융기관은 비용 을 절감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해 당 대출에 금리 인하 여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처음 돈을 빌렸을 때 보다 집값이 떨어졌거나 소득이 줄어든 대출자도 한꺼번에 목돈 을 갚지 않고도 분할상환이 가능 해진다. 변동금리 상품에는 금리 상승 위험을 반영하는 ‘스트레스 금리 (Stress rate)’를 본격 도입하기로 했다. 스트레스 금리는 최근 3~5 년간 금리 변동폭 등을 고려해 책 정한다. 나중에 금리 상승에 따라 예상 되는 상환부담 증가를 고려해 대 출 가능 규모를 정하겠다는 것이 다. 직접적인 금리상승은 아니지 만 상환부담액 증가로 대출액이 줄어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올 9월부터 상호금융권의 토지· 상가담보 대출 때 담보인정 한도 가 강화된다. 주택담보대출 관리 강화로 상 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 권의 비주택 대출이 과도하게 늘 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는 목적에 서다. 그간 토지·상가담보 대출 때 담 보물 평가가 부풀려지는 사례가 많다는 지적이 반영됐다. 우선 담보인정한도를 지역별· 담보종류별 1~3년 평균 경락률을 기반으로 설정하되, 기존에 인정 하던 각종 가산 제도를 정비한다. 기본한도에서 가산제를 폐지하 고 돈을 빌리는 사람의 가산비율 을 현행 15~20%포인트에서 최대 10%포인트로 낮춘다. 이를 통해 담보인정 최저·최 고한도를 현행 60~80%에서 50~80%로 하단을 내린다. 향후 최고한도는 주택담보대출 수준인 70%로 낮추고 최저한도(50%)도 단계적으로 축소해 나갈 예정이 다. 상호금융의 주택담보대출 가운 데 분할상환 대출에 대해선 2017 년까지 충당금 적립률을 감면해 주고 분할상환으로 전환할 때 LTV 규제에 대한 예외를 허용하는 제 도를 보완한다. 상호금융의 부동산대출과 감정 평가 업무담당자를 분리하고 외 부감정 의뢰 때 무작위로 평가법 인을 선정하도록 해 평가의 객관
성을 높이는 방안도 마련했다. 제2금융권 신용대출에 대해서 는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빠르게 늘면 대출한도 도입을 검토하기 로 했다. 주택도시기금의 유한책임대출 요건을 구체화해 시범사업을 연 내에 시작한다.
유한책임대출이란 부도가 났을 때 채무자의 상환 책임을 해당 담 보물로 한정하는 대출제도다. 일정 소득과 주택가격 이하 기 준으로 대상을 구체화하고 대상 물건에 대한 심사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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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15년 7월 23일 목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與, 안철수에 ‘십자포화’… “국정원 자료요구는 폭거” 하태경 “국가기밀 유출하겠다는 범죄 선언한것” “해킹의혹·추경 연계는 국민에 대한 도리 아냐” 새누리당은 최근 국가정보원 해킹프 로그램 구매·운용 의혹과 관련한 새정 치민주연합의 잇단 의혹 제기에 대해 ‘국가안보를 생각하지 않는 무분별한 정치공세’로 규정하며 역공을 본격화 했다. 특히 새정치연합 안철수 국민정보지 키기위원장이 국정원에 ‘무더기 자료 요 청’을 한 데 대해 국가기밀을 유출하는
것이라며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안 위원장은 전날 국정원이 구매·운용 한 해킹프로그램인 ‘리모트컨트롤시스 템(RCS)’의 모든 로그파일을 포함한 7 개 분야 30개 자료를 국정원 및 SK텔레 콤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국 정원이 이 해킹 프로그램을 가지고 어
떤 정보공작 활동을 했느냐 하는 것은 100% 초특급 국가기밀”이라며 “그런데 지금 야당에서 무슨 위원장을 맡고 있는 분이 이런저런 자료를 다 내놓으라고 윽 박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최고위원은 특히 “이것은 상식을 뛰어넘는, 있을 수 없는 폭거”라고 비난 하였다. 이어 “국회 정보위에서 비밀리 에 국정원장을 불러 질문할 수 있고 비 밀 청문회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러나 그 내용은 어떤 경우에도 밖으로 누설돼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거듭 강 조했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도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 “문제는 안철수 위원장 이 자료 요청을 해서 외부로 자료를 달 라는 것”이라면서 “이는 불가능한 것” 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로그에 있는 모든 자료를 새정 치연합 특위에 내라는 것인데, 국가안 보 사안과 관련된 자료를 외부로 유출 할 수 없다”면서 “지금 상황에서 바깥에 있는 특위에 자료를 제출하라고 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 이야기”라 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안 위원장의) 요구가 구두보고 정도로 해 달라는 것도 아니고, 파일을 통째로 달
라는 것”이라며 “민간 전문가를 참여시 켜 검증하겠다는 것인데, 국가 기밀을 공공연하게 유출하겠다는 범죄행위를 하겠다고 자기가 선언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은 야당이 이번 국 정원 해킹 의혹과 관련해 뚜렷한 근거없 이 의혹을 확대 재생산하면서 정쟁으로 몰고가고 있다고 힐난했다. 아울러 해킹 의혹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연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심재철 의원은 최고위원중진연석회 의에서 “무분별한 의혹 제기는 중지돼 야 한다”면서 “로그기록 사실 관계를 확 인하는 것이 먼저이지 국정원장을 국회 로 불러놓고 큰소리치자는 것이 일의 순 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野, 총무본부장 최재성 임명 정책위의장 최재천 임명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총무본부장에 3선의 최재성 의원, 정책위의장에 재선의 최재천 의원 을 임명했다. 이번 인선은 기존 사무총장 체제 가 20일 중앙위 의결로 폐지되고, 5 본부장 및 정책위의장 협력 체제로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최 본부장은 사무총장직에서 물 러나자마자 새 당직을 맡아 자리를 이동했으며, 최 정책위의장은 강기 정 전 정책위의장의 자리를 대신하 게 됐다. 제 개편에 따라 ‘핵심보직’으로 떠오른 조직본부장에는 ‘박지원계’ 로 꼽히는 재선의 이윤석 의원이 임 명됐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아베총리 전후70년 담화 ‘반성’은 넣고 ‘사죄’는 뺄듯 ‘침략’은 중일관계 감안해 포함… ‘식민지배’는 빠질 가능성 커
“번호판 색상이 달라요”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최고위원이 최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자살한 국정원 직원의 마티즈 차량 번호판 색상과 도로 CCTV에 촬영된 차량의 번호판 색상이 다르다고 사진=연합뉴스 주장하고 있다.
“朴대통령, MB정부 망령 벗어나는 결심해야” 이종걸 “망령인 국정원 사찰의혹이 정권 뿌리째 흔들어”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는 이명박 정부의 망령에 서 빠져나오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때도 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서 “4대강 사업과 방산비리는 현재 진행 형이고 국정원 대선개입은 박근혜 정부 의 정통성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국정원의 대국민 사찰 의혹은 정 권을 뿌리째 흔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
혔다. 이어 “대통령의 침묵과 방관은 대한 민국 민주주의와 국민 기본권을 위험에 빠뜨리는 인화물질이 된다고 생각한다” 며 “과거 망령을 끊고 미래를 향해 달려 가느냐, 망령에 불과한 대국민 해킹 사 찰 의혹에 사로잡힌 채 2년 반을 통째로 날려버리느냐는 박 대통령의 결심에 달 려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한 검찰 수사와 청문회에 대한 박 대 통령의 분명한 입장 표명을 거듭 요구 했다. 이 원내대표는 “박근혜정부도 민생파 탄 민주주의 위기 속에서 ‘잃어버린 10 년’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정치적 평 가가 거의 정설”이라며 “이명박 정부의 유산에 발목이 잡힌 채 뒤치다꺼리만 하 다 끝나는 것은 국가적 불행”이라고도 했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여야 원내대표 협 상 결렬과 관련, “’인도로 가는 길’의 작 가 포스터는 다양성을 용인하고 비판을
허락하기 때문에 민주주의에 두 번의 갈 채를 보낸다고 했다”며 “국민 안위가 아 니라 청와대의 심기만 살피는 새누리당 을 보면 민주주의에 두 번의 갈채를 보 낼 수 있는지 의구심이 앞선다”고 비판 했다. 또한 “국민주권과 재산권이 새누리당 의 직무유기로 위협받고 있다”며 “새누 리당은 대통령을 위한 정당이 아닌 국민 의 정당으로 돌아오기 바란다”고 덧붙 였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내달 발표할 전후 70년 담화(아베 담화)에 과거사에 대한 반성은 넣고 사죄는 담지 않는 쪽 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또 ‘사죄’, ‘반성’과 함께 무라야마 담 화(전후 50주년 담화)의 4대 키워드로 꼽히는 ‘침략’과 ‘식민지 지배’의 경우 침략은 들어가고 식민지 지배는 빠질 가 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아베 담화가 한일관계에 일대 풍파를 초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요미우리 신문은 아베 총리가 담화에 2차 대전에 대한 ‘반성’을 명기할 의향 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가 지난 4월 미국 의회 연설 때 언급한 “지난 대전(2차대전)에 대한 통절한 반성”이라는 표현이 들어갈 공 산이 커 보인다. 또 산케이 신문은 아베 담화와 관련한 총리 자문기구인 ‘21세기 구상 간담회’ 가 아베 총리에게 제출할 제언 보고서에 ‘사죄’라는 단어는 넣지 않을 것으로 보 인다고 보도했다. 간담회의 의견이 그대로 담화에 반영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전문가 논의 단계에 서 빠진 사죄 표현을 아베 총리가 굳이 쓸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 이다. ‘침략’은 아베 총리가 재작년 4월 국회 에서 ‘침략의 정의는 정해져 있지 않다’ 고 밝힌 만큼 담화에 들어가지 않을 가 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지만, 최근 분위 기가 바뀌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21세기 구상 간 담회’는 아베 총리에게 제출할 보고서
에 2차 대전이 일본에 의한 ‘침략’이라 고 명기하는 방향으로 내부 의견을 정 리 중이다. 이는 작년 11월과 지난 4월 두차례 정 상회담을 하며 관계 개선 가능성을 탐색 중인 중일관계에 미칠 파장을 의식한 움 직임으로 보인다. 그런 반면 ‘식민지 지배’를 담화에 넣 을지는 간담회 논의나 일본 언론에서도 거의 쟁점으로 거론되지 않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26일 국회에서 일 본의 한반도 식민지 지배에 대한 입장을 질문받자 “부정한 적은 없지만 역사 문 제는 역사가에게 맡겨야 한다”는 애매 한 답변을 했다. 게다가 이달 초 유네스코 회의 때 일 본 대표가 자국 산업시설에서 일한 한반 도 출신자들이 ‘노동을 강요당했다’고 밝힌 뒤 ‘강제노동’ 인정 여부를 놓고 파 장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식민지 지배를 거론하지 않을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 나 온다. 한국인 강제징용 피해자와 유족이 일 본 기업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배 소송 이 진행 중인 가운데 국교정상화 협상 때 한일 정부 간에 불법 여부가 정리되 지 않은 식민지 지배를 아베 총리가 인 정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는 이 야기다. 결국 아베 담화가 침략을 인정하고 과 거 전쟁을 반성하면서 식민지배에 대해 서는 언급하지 않을 경우 한일관계에는 상당한 악영향이 예상된다. 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국제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23일 목요일
美 “北 핵보유국 불가…대화계획 없다” 북한 외무성 논평에 반박 “북한, 넘어온 공 아직 잡지 않아” “진정성 있고 신뢰할만한 비핵화 협상으로 이어질 대화 희망” 존 커비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1일(현 지시간) “북한이 핵보유국을 추구하는 있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핵보유국으로 받아들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외무성이 21일 ‘북한은 명실 공히 핵보유국이며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겠 다’는 취지의 논평을 내놓은 데 대해 이 같은 반응을 내놓았다. 커비 대변인은 ‘미국이 북한을 핵보 유국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 는 질문에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우
리가 북한이 그런(핵보유국을 인정받는)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으며, (북한에 대해) 한 반도에 끼치는 위협과 위험, 비용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비 대변인은 이어 ‘북한을 핵보유국 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뜻이냐’는 거 듭되는 질문에 “우리는 (북한이 핵보유 국 인정을 추구하는) 사실을 인정하지만, 그것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받아들인 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1일 조선중앙
통신 기자의 질문에 대한 대답 형식으로 이란 핵협상 타결과 관련한 공식 반응을 내놨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란 핵 문제 와 관련한 합의가 이뤄진 것을 기화로 미 국이 우리의 핵문제에 대해 이러쿵저러 쿵하고 있다”며 “우리는 일방적으로 먼 저 핵을 동결하거나 포기하는 것을 논하 는 대화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주장 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명실 공히 핵보유국이며 핵보유국에는 핵보 유국으로서의 이해관계가 있는 것”이라 고 덧붙였다. 현재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상 ‘핵비보유국’로 간주되고 있으며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북한 핵문제와 관련한 당 사국들은 북한의 핵보유를 불용한다는
입장을 확고히 하고 있다. 커비 대변인은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 에 대해 “우리는 북한과 진정성 있고 신 뢰할 수 있는 협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대화를 희망하고 있다”며 “그 협상은 북 한의 핵프로그램 전체를 겨냥하고 비핵 화를 향한 구체적이고 되돌릴 수 없는 조치들로 귀결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북한이 자신에게 넘어온 공을 아직 잡지 않았다”며 북한이 비핵 화와 관련해 의미 있는 선행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커비 대변인은 그러면서 ‘북한과 양자 회담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계 획이 없다”며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 공은 북한에 넘어가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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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미국 시카고에 차량-보행자 공존 ‘공유도로’ 조성 미국 시카고 시에 차도와 인도의 경계를 없앤 ‘공유도로’ (shared street) 가 조성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 시는 전날 도시 북부 아가일로(路) 일부 구간에 차량과 보행자의 동선을 조화시킨 ‘공유도로’ 조 성 공사를 시작했다. 시카고 시는 공유도로 조성이 보행 및 자전거 이용을 촉진하고, 지역 소 규모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360만 달러(약 41억 원)를 투입해 내년 6월까지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며, 이 시범도로가 성공적으로 유지될 경우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시카고 교통국은 기존 아스팔트 도로에 벽돌을 깔아 인도와 높이를 맞추 고, 나무와 꽃을 심어 공원 분위기의 광장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노상 카페와 길거리 행사를 통해 주민들의 거리 활동을 장려할 방침 이다. 차량 운행 속도는 시속 15마일(24km)을 넘을 수 없으며 주차도 제한 된다. 레베카 샤인펠드 시카고 교통국장은 “차량 운전자와 보행자가 공존을 위 한 원칙을 잘 익혀야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보행자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요르단, 미국 총기난사범 외삼촌 구금 중
“스페인 언론인 세명 시리아서 실종” “IS에 납치됐는지는 불분명” 스페인언론협회측 밝혀
해 왔다”고 비난했다. 이어 백악관은 금융소비자보호국 (CFPB)의 창설, 금융시장의 안정성과 투 명성 제고를 5년간 도드-프랭크 법이 시 행되면서 생긴 주요 변화로 지목했다. 이날 CFPB는 씨티그룹이 신용카드 부 가서비스 영업 과정에서 사기와 위법 행 위를 했다며, 카드 고객 약 880만 명에게 모두 7억 달러(약 8천100억원)를 환급하 고 별도로 7천만 달러의 벌금을 내도록 씨티그룹에 명령했다고 발표했다.
스페인 프리랜서 기자 3명이 시리아 에서 활동하다가 실종됐다고 스페인 언 론협회가 21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이 협회의 엘사 곤살레스 회장은 이날 스페인 국영방송과 전화 인터뷰를 가진 자리에서 “스페인 기자 3명이 시리아 알 레포 지역의 북쪽에서 활동하다가 사라 졌다”며 “적어도 지난 9일간 행적이 확 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곤살레스 회장은 이어 “이들 기자는 지난 10일 터키를 거쳐 시리아에 입국했 으나 이틀 뒤인 12일부터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외교부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안고 있다. 실종된 언론인은 안토니오 팜플리에 가, 호세 마구엘 로페즈, 알렌 사스트레 로 모두 전쟁이나 분쟁지역을 전문적으 로 취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자가 정확히 어디서 실종됐는 지는 불분명하다. 그러나 서방 언론인들 을 붙잡아 사살하거나 참수한 경력이 있 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가 알레포 북동쪽 교외를 장악 하고 있어 이들의 신변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곤살레스 회장은 “현재 우리는 이들 기자가 실종된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이들 세 명이 납치됐는지는 분명하지 않 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 지역에서 강도 높은 전투가 벌어지고 있어 우려가 크 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여름 이후 시리아에서 일 어난 외국인 납치사건의 대부분에 IS가 관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주인 바뀌는 세계최대 목조 수상비행기 ‘스프루스 구스’ 미국 오리건주 맥민빌에 있는 에버그린항공우주박물관은 하워드 휴즈가 제작한 세계최대 목조 수상비행기 ‘스프루스 구스’(Spruce Goose)의 완전 소유권을 ‘에어로 클럽 오브 서던 캘리포니아’측으로부터 사들이기로 합의했다고 이 회사 관계자가 21일(현 AP=연합뉴스 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스프루스 구스가 1980년 10월 29일 미 캘리포니아주 롱비치 해안에서 예인선에 끌려가고 있는 모습.
백악관 “오바마, 금융규제 완화법안에 거부권 예고” 도드-프랭크법 시행 5주년 “특수 이해관계자들이 저지 시도” ‘도드-프랭크 법’으로 불리는 미국의 금융규제법률을 완화하려는 입법부의 시도에 대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거부 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미 백악관이 강조 했다. 백악관은 21일(현지시간) 현역 군인들 이 고리대금업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 기 위한 ‘군인 상대 대부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오바마 대
통령이 도드-프랭크 법을 약화하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거부권을 행사할 것” 이라고 밝혔다. “현역 군인과 그 가족을 보호한다는 상식을 실천하기 위해 특수 이해관계자 들과 그들의 공화당 내 동조세력의 저지 시도를 극복해야 했다”고 지적한 백악관 은 “공화당이 도드-프랭크 법률을 완전 히 무력화시키기 위해 반복적으로 시도
요르단 정부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해병 4명과 미 해군 1명 등 5명 을 총기로 살해한 미국 총기난사범의 외삼촌의 신병을 사건 발생 하루만에 확보해 현재 구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NN 방송과 AP 통신은 경찰에 사살된 총기난사범 모하마드 유수 프 압둘라지즈(25)의 외삼촌 법률 대리인을 인용해 현재 그의 외삼촌이 요 르단에서 구금 중이라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변호인인 아베드 알카데르 아흐마드 알카티브에 따르면, 압둘라지즈의 외삼촌인 아사드 이브라힘 아사드 하즈 알리는 현재 변호인은 물론 가족과 의 접견이 금지된 상태로 수용 시설에 갇혀 있다. 요르단 정부의 한 관계자는 총기 참사와 관련해 요르단에 거주하는 압둘 라지즈의 친척 몇 명을 조사할 것이라고 확인하면서도 이들의 구금 여부는 알 수 없다고 AP 통신에 말했다.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한 미국 연방수사국(FBI)을 비롯한 수사 당국은 압둘라지즈가 지난해 4월부터 11월 사이 요르단 등 중동을 방문한 뒤 이슬 람 테러집단의 영향을 받아 ‘외로운 늑대’ (자생적 테러리스트)가 된 것으 로 보고 행적 추적에 공을 들이고 있다. 결국, 미국의 우방인 요르단이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압둘라지즈의 친척 을 가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FBI는 이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요르단은 중동에서도 가장 서구화한 나라이나, 2011년 ‘아랍의 봄’을 겪 은 뒤 과격 이슬람 테러 요원이 느는 지역으로 꼽힌다. 압둘라지즈는 쿠웨이트 태생의 미국 국적자이고, 그의 부모는 팔레스타 인 출신이라고 미국 언론은 소개했다. FBI는 압둘라지즈와 국제 테러단체와의 연계 가능성을 찾는 데 주력 중 이나 사건 발생 엿새가 지난 이날까지 또렷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
뉴욕 ‘케네디·라과디아 공항’서 1천여명 파업 예고 미국 최대도시 뉴욕의 3대 공항에 속하는 존 F. 케네디 국제공항과 라과 디아 국제공항의 항공 노동자 1천여 명이 22일(현지시간) 밤부터 시한부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21일 미국 언론이 전했다. 24시간 시한부 파업을 결의한 노동자들은 두 공항에서 일하는 보안·수하 물 담당 인력들이다. 두 공항을 주로 사용하는 미국 델타 항공사의 하청업 체인 ‘항공안전’ 소속이다. 이들이 내건 요구사항은 시간당 임금을 현행 10.1달러 수준에서 15달러 로 올려달라는 것이다. 시한부 파업은 케네디 국제공항의 경우 22일 밤 10시부터, 라과디아 공 항은 23일 오전 6시부터 각각 시작된다. 케네디 공항에서 보안 업무를 담당해온 도너 햄프턴은 “지난 20년 동안 묵묵히 일해왔지만, 한 번도 시간당 임금이 오른 적이 없었다”면서 파업 이 유를 설명했다. 이번 파업이 두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와 승객들에게 어 느 정도의 피해를 입힐 수 있을지는 가늠하지 쉽지 않다. 현재 케네디 공항과 라과디아 공항에서 일하는 인력은 각각 3만7천 명과 1만1천 명 수준이다. 이번 파업 예고에 대해 뉴욕·뉴저지 주 교통당국은 최근 수년간 공항에 서 일하는 노동자의 임금과 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면 서 공항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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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5년 7월 23일 목요일
오늘의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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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23일 (목) 서울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 가 오겠고, 제주도는 오후에 점차 그치겠다. * 이번 장맛비는 지역에 따라 강수량의 차가 크겠고,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내외 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도에서 24도, 낮 최고 기온은 25도에서 29도가 되겠다.
구청 상대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서 이겨… 1억1천만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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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전 유죄’ 공무원, 연금 대신 억대 퇴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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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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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퇴직을 앞둔 공무원이 26 년전 재직 중 유죄판결을 받은 사 실이 뒤늦게 확인돼 공무원 연금 을 받지 못하게 되자 억대 퇴직금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30년 전인 1985년 인천 북구청 (현 계양구청)에서 지방보조수(당 시 2종)로 공직에 발을 들인 이모 (61)씨. 4년 뒤 지방기능직공무원 특별 임용시험을 치러 지방사무 보조원으로 신분이 전환됐다.
이씨는 이후 25년간 공직생활 을 하며 기여금 4천100여만원을 공무원연금 공단에 납부했다. 정년퇴직을 앞둔 지난해 5월 이 씨는 퇴직공무원에게 주는 정부 포상을 신청했다가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들었다. 포상 심의 과정에서 1989년 10 월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8월에 집행유 예 1년의 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포상을 포기한 이씨는 퇴직을 결심하고 공무원연금 공단에 연금 을 청구했다. 그러나 구청과 공단 측으로부터 퇴직급여(일시금)와 연금을 줄 수 없다는 답을 받았다. 금고 이상의 형의 선고유예를 받은 경우 즉시 ‘당연 퇴직’하도록 돼 있는 지방공무원법 61조에 따 른 것이라는 설명이 뒤따랐다. 공무원연금 공단은 대신 이씨
가 그때까지 납부한 기여금에 이 자 4천500만원을 더해 총 8천600 만원만 돌려줬다. 30년간 공무원 연금만 바라보며 제2의 인생을 설계해 온 그는 퇴직 급여와 연금 수급이 좌절되자 자 신이 근무한 구청을 상대로 부당 이득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이씨는 “30년 가까이 공무원으 로 일을 했는데도 근로기준법상 퇴직금에 상당한 대가를 원고 측 이 주지 않고 부당이득을 챙겼다” 며 계양구가 1억3천여만원을 지 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복운전자 잇따라 적발 끼어들기에 ‘욱’ 경찰이 이번 달부터 인명피해 로 이어질 수 있는 보복운전을 대대적으로 단속하고 있지만 차 선변경이나 끼어들기 시비로 보 복운전을 한 운전자가 잇따라 적발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폭력행 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 로 22일 배모(3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외제 SUV 차량을 탄 배씨는 지난달 28일 부산진구 범천동 의 한 도로 병목구간에서 이모 (23)씨의 경차가 앞으로 끼어들 자 상향등을 켜고 경적을 울리 는 등 1㎞를 따라가며 위협운전
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배씨는 중앙선을 침범해 이씨 차량을 막은 뒤 이씨를 때려 전 치 2주의 부상을 입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도 보복운전 을 한 혐의로 유모(22)씨와 박모 (3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유씨와 박씨는 지난 12일 무려 8㎞를 무리한 차선변경·앞지르 기를 하거나 상향등을 켜 서로의 운전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 다. 유씨가 차선변경을 하던 박 씨의 차를 향해 상향등을 켠 것 이 사건의 발단이 됐다. 박씨가 보복운전을 당했다고 신고했지만 경찰은 블랙박스를 확인해 두 사람 모두를 입건했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청주 집중호우로 무심천 통제
지난 22일 오전 충북 청주시 지역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무심천이 불어나 차량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구는 “공무원은 근로기 준법상 근로자가 아니며 그동안 원고에게 모든 임금을 지급해왔 기 때문에 원고의 근로 제공에 따 른 부당 이득을 챙긴 게 없다”며 “원고는 당연퇴직 사유가 발생했 음에도 이를 숨긴 채 계속 근무했 다”고 맞섰다. 인천지법 민사13부(김동진 부 장판사)는 이씨가 인천시 계양구 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 환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고 지난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씨에게 1억1천400 만원을 지급하라”고 계양구 측에 명령했다. 재판부는 “원고가 1989년 당연 퇴직된 이후에도 계속 계양구에 서 지방공무원으로 근무한 것은 사실”이며 “형사판결을 선고받을 당시 당연퇴직해야 한다는 관련 법령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었다 거나 이를 의도적으로 숨겼다는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근로기준법상 퇴직금 산 정 기준을 적용, 당연퇴직 이후 시 점부터 8천900여일 간을 근로기 간으로 계산해 지급하라”고 덧붙 였다. 법조계 관계자는 “유죄 판결 직 후부터 공무원 신분을 잃은 것으 로 간주해 공무원 연금은 지급할 수 없지만 노동력을 제공한 기간 의 퇴직금은 지급해야 한다는 취 지의 판결”이라고 평가했다.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어린이 통학차량 동승자 배치 의무화 영세학원 ‘비상’… 29일부터 25인승 이상 어린이 통학차량 대상 시행 어린이 통학차량에 동승자를 의무적으로 배치하는 도로교통법 이 시행됨에 따라 일선 학원가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22일 강원지역 학원가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25인승 이 상의 어린이 통학차량은 동승자를 1명씩 배치하고 운행해야 한다. 또 2017년 1월 29일부터는 15 인승 이하의 차량도 동승자가 있 어야 한다. 어린이의 승하차를 돕는 동승 자를 배치하지 않으면 20만원 이 하의 벌금이 부여된다. 어린이 안전을 강화한 도로교 통법이 시행되면서 차량을 노란 색으로 색칠하는 등 적지 않은 비 용을 들인 영세 학원들은 동승자
를 구해야 하는 부담까지 져야 하 는 형편에 놓이자 불만을 쏟아내 고 있다. 영세한 학원들은 동승자 배치 비용뿐만 아니라 매월 100만원을 주고 동승자를 구하기조차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통학차량 3대를 운행한다면 매월 300만원 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셈이다. 학원가는 동승자 배치 의무화 에 따라 앞으로 교습료 인상이 불 가피하고, 이는 결국 학부모의 부 담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15인승 이하는 운전 자가 동승자 역할까지 할 수 있도 록 교육을 강화하거나, 차량 앞뒤 로 CCTV를 설치하는 등 대안 마 련을 호소하고 있다.
사건
춘천시내 학원 관계자는 “최근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은 데다 강화 된 도로교통법까지 시행되면서 차량을 새로 구매하거나 색칠하 고, 동승자 비용까지 모두 떠안게 돼 소규모 영세학원으로서는 부 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오는 29일부터는 통학 차량 앞지 르기가 금지됨에 따라 일반 운전자 들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통학 차량이 어린이를 태우고 있다는 ‘천사의 날개’가 펴지면 모 든 차량은 통학차량을 앞지를 수 없기 때문이다. 이를 위반하는 승 합차와 승용차는 각각 10만원과 9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돋보기
영덕서 산행하던 입시학원생 등 8명 실종… 수색 중 경북 영덕에서 산행에 나섰던 입시학원 관계자와 학원생 8명이 실종돼 영덕소방서 등이 수색에 나섰다. 22일 영덕군과 영덕소방서에 따르면 대구의 한 입시학원 관계자와 학원생 8명이 21일 오후 8시 30분 께 영덕군 남정면 동대산(해발 791m)에서 하산하던 중 연락이 끊겼다. 이들은 다른 학원생과 원장 등 8명로 구성된 후발대와 나뉘어 21일 오후 3시 50분께 동대산에 오르기 시작해 오후 5시께 정상에 도착했다. 이들은 다시 선발대와 후발대로 나눠 하산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후발대가 산 아래에 도착한 이후에도 선발대가 도착하지 않자 경찰과 소방서 등에 신고했다.
“돈벌이 힘들어”… 후배 명의 휴대전화로 소액결제 사기 회사 후배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해 문화상품권 등을 소액결제한 뒤 되팔아 1천여만원을 챙긴 20대 남 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2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부터 지난 1월까지 각종 핑계를 대며 전 회사 후배 B(21)씨의 명의를 빌려 휴대전화 3대를 개통했다. A씨는 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문화상품권, 기프티콘, 게임 아이템 등을 소액결제로 구입한뒤 다시 팔아 96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인터넷 중고장터에 B씨 명의의 휴대전화를 싼값에 판다는 허위 글을 올린 뒤 구매희망자 C(31·여) 등 5명으로부터 113만원을 받은 뒤 잠적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별 요구 내연남에 흉기… 40대女 검거 경기 구리경찰서는 22일 내연남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A(46ㆍ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3시께 구리시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B(49)씨와 술을 마시다 B씨가 헤어지자고 하자 홧김에 흉기로 B씨의 목을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흉기에 찔린 직후 빠져 나와 119에 신고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약 1년간 내연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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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대 애플 ‘특허 소송’… 구글·페이스북은 ‘삼성 손들어’ 삼성, 애플 특허 침해 ‘배상금 과다’ 의견 제출 애플의 특허를 침해한 데 따른 배상금이 과도하다는 삼성전자의 주장에 페이스북과 구글 등 미국의 거대 정보통신(IT) 업체들이 동조하고 나섰다. 미국의 경제지인 포브스는 페이스북과 구 글, 델, 휴렛패커드, 이베이 등이 애플-삼성 전자의 특허 소송과 관련해 삼성전자의 편을 드는‘법정 조언자’(friend of the court) 의견 서를 지난 1일 (현지시간) 법원에 제출했다고
인사이드소시즈(Inside Sources)를 인용해 21 일 보도했다. 이들 회사가 의견서를 낸 것은 지난 5월 연 방순회항소법원이 매긴 배상금이 합리적이 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당시 법원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애플 의 트레이드 드레스(Trade Dress)를 위반한 것은 아니라며 이와 관련해 1심에서 매긴 배 상금(3억 8천만 달러)을 제외한 5억4천80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2012년 8월 1심 재판에서 애초에 10 억5천만 달러가 매겨졌던 것과 비교하면 거 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만드는 데 활용된 수많 은 기술 중 특허를 침해한 것은 극히 일부인 데도 스마트폰 판매 수익의 전부를 돌려줘야 한다는 결론이어서 삼성전자는 지난 6월 법 원에 재검토를 요청했다. 삼성전자의 편에 선 회사들은 의견서에서 현재 특허법의 불합리성을 지적했다. 이들은“스마트 TV를 예로 들면 수많은 부
품이 투입되고 아주 복잡한 기술이 적용된 다” 며“중요하지도 않은 부품 하나가 디자인 특허를 침해했다고 해서 스마트 TV 판매에 따른 모든 이익을 몰수하는 것은 맞지 않다” 고 주장했다. 페이스북, 구글 등이 삼성전자의 입장을 지 지한 데 대해 애플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 발했다. 애플은“특히 구글은 삼성전자를 지지하는 데 특별한 이해관계가 있다” 고 주장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애플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인 아이폰5s(왼쪽)와 갤럭시S5
사진=연합뉴스
“인천을 스마트 물류거점으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중국 직판 온라인 보부상 ‘인상 프로젝트’도 추진
황 총리, 중견기업인의 날 유공자 포상
황교안 국무총리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1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김상근 ㈜상보 대표이사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달러 가치 하락은 일시적 현상” 블룸버그 보도 발표 美 9월 금리 인상 전망 여전 대세 “12월 인상 피해야 할 속사정 있다” 달러 가치가 모처럼 떨어졌으나, 전반 적인 강세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는 시장 관측이 지배적이라고 블룸버그가 22일 보도했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21일 오 전(이 하 현 지 시 간) 0.6% 하 락 해 1,203.21을 기록했다. 유로에 대한 달러 가치도 이날 1.0936 으로 3개월 사이 가장 높았던 전날의 1.0809에서 약 1% 빠졌다. 달러는 엔화에 대해서도 21일 123.90 으로, 0.3% 가량 가치가 하락했다. 달러 가치가 하락한 것은 5거래일 만 에 처음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또 다른 지수
인 14일 상대강도지수(rela tive strength indicator)도 지난 20일 69.9로, 시장 일각 에서‘과다 매수’ 로 판단하는 70에 바짝 접근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반면, 옵션 가격 추이는 달러가 엔화 를 제외한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해 한 달 안에 강세를 회복할 것임을 예고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웰스 파고의 뉴욕 소재 에릭 빌로리아 전략가는 블룸버그에“달러가 지금 약세 이지만, 전반적인 추세는 (여전히) 장기 강 세” 라고 말했다. 달러 가치가 주춤하는 것이 지난 3개 월 이어진 강세후에 차익매 탓이라는 분 석도 나왔다. 웨스턴 유니언 비즈니스
솔류션스의 조 마님보 애널리스트는 블 룸버그에“그간의 상승 기조를 고려할 때 일부 차익매가 실현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라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 “여름휴가도 겹쳤다” 고 지적했다. ING의 페트르 크르파타 환 전략가도 블룸버그에“그간의 견고한 실적에 따 른 일부 차익매 실현” 이라고 분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준)가 이르면 오는 9월 금리를 인상 하기 시작할 것이란 관측이 확산하는 것도 달러 강세 기조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코메르츠방크의 피터 킨셀라 선임 환 전략가는 블룸버그에“미국 금리가 이 르면 오는 9월 인상될 것” 이라면서,“이 는 달러 강세를 더욱 부추기는 요소” 라
고 말했다. 반면, 중남미 통화는 원자재 부진까지 겹쳐 달러 강세 타격이 특히 심각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연준이 12월의 금리 인상을 피해 야 하는 데는 그만한 속사정이 있다고 블 룸버그가 22일 별도 기사에서 지적했다. 통상적으로 12월은 미 국채 유동성이 크게 떨어지는 시기여서 이 때에 금리를 올리면 시장이 받는 충격이 상대적으로 더 심각하다는 것이다. 블룸버그가 최대 인터딜러 브로커 인 ICAP 집계를 인용한 바로는 2010∼ 2014년의 하루 평균 미 국채 거래량이 평균 2천88억 달러인데 반해 같은 기간 의 매년 마지막 2주간의 하루 평균치는 1천370억 달러에 불과했다.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동북아 물류 허브’ 인천이 최첨단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물 류 거점으로 거듭난다. 또 국내 스타트업의 중국 진출 을 위한 컨설팅과 한중 스타트업 간 교류협력을 위한 플랫폼이 인 천에 구축된다. 미래창조과학부·인천시·한진 그룹은 22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에서 최양희 미래부장 관, 유정복 인천시장, 조양호 한진 그룹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 천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을 열 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인천창조경제센터의 출범으로 전국 17개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 가 모두 출범하게 됐으며 이는 지 난해 9월15일 대구 창조경제센터
확대 출범이후 310일 만이다.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의 수요와 전담기업의 전략분 야에 맞춰 지역특화산업, 창업과 벤처중소기업의 성장을 원스톱으 로 지원하는 혁신거점기능을 본격 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정부는 지자체와 전담 기업이 힘 을 합쳐 혁신센터가 지역에서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확산시키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 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총 2 천293㎡ 규모로 미추홀타워 7층 본원(1천316㎡)과 제물포스마트 타운 분원(977㎡)으로 나뉘어 운 영된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인천의 물류 인프라와 한진의 물 류 노하우를 결합, 인천을 스마트 물류 거점으로 조성하는 데 주력 하게 된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원·엔 환율 민감도 낮은 IT·의류주 주목” 한국투자증권 발표 한국투자증권은 22일 향후 원화가 치 하락세가 지속하면 원·엔 환율 민 감도가 낮은 정보기술(IT), 의류 관련 주의 투자 매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진 단했다. 김대준 연구원은“최근 5년간 업종 별 주가수익률과 원·달러 환율, 원·엔 환율 민감도를 살펴보면 원화 약세기 에서 IT(하드웨어·소프트웨어·반도 체), 자동차, 화장품, 의류와 관련된 기 업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 을 보였다” 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국내 증시에서 수출주 는 원·달러 환율 하락보다 원·엔 환 율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 며“수
출주의 수익률이 내수주를 웃돌기 위 해서는 원·엔 환율 상승이라는 조건 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그는“향후 원 화 가치 하락세가 좀 더 지속되면 주 식시장에서는 원화 약세 수혜주의 투 자 매력이 더욱 높아질 것” 이라며“다 만 투자대상은 엔저원고 현상을 감안 해 원·엔 환율 민감도가 낮은 수출주 위주로 선택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적합한 투자 대상으로 IT와 의류 관 련주를 꼽았다. 김 연구원은“자동차 업종은 엔저가 중단되기 전까지 트레이딩이 유효하 다” 고 했으나, 환율 흐름상 자동차 업 종에 대해서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 다” 고 덧붙였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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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23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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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가격 천정부지로 올라… 서민 울상 양파 도매가 평년보다 64%↑… 배추 값은 안정세 가뭄이 해갈 단계에 접어들고 있지만 가뭄 여파로 작황이 부진 해 가격이 급등한 일부 채소 가격 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양파의 ㎏ 당 평균 도매가격은 평년(798원) 보다 64.2% 높은 1천310원이다. 전월인 6월 평균(996원)과 비교하 면 31.5% 비싸다. 양파는 올해 재배면적이 평년 보다 18% 줄어든 데다가 고온과 가뭄에 따른 작황 부진이 겹쳐 생 산량이 평년보다 14% 감소할 전
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양파 가격은 수 확 후기인 6월 중순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한 달 넘게 높은 수준을 유 지하고 있다. 산지 출하량이 줄어 시장가격 안정을 위해 비축해 두는 저장양 파 출하가 예년보다 일찍 이뤄진 탓에 앞으로 가격이 더 오를 가능 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무 1개의 평균 도매가도 1천 501원으로 평년(1천110원)과 비 교하면 35.2% 높다. 다만 무 도매가는 6월 하순 1천
396원에서 7월 상순 1천9천74원 으로 껑충 뛰었다가 중순 들어 작 업이 미뤄졌던 물량이 출하되면 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잦은 강수에 따른 노지 봄무 작 황 회복으로 이달 하순 무 출하량 이 증가할 것으로 농식품부는 내 다봤다. 대파 1㎏ 도매가는 평년(1천 210원)보다 44.6% 비싼 1천750 원이지만 6월 평균 2천171원, 7월 상순 1천801원으로 점점 내려가 는 추세다. 지난달 큰 폭으로 가격이 올랐 던 배추는 고랭지 배추 주산지인 강원 지역에 비가 많이 오면서 작 황을 회복해 가격이 안정 단계에
접어들었다. 배추 1포기의 평균 도매가는 1 천879원으로 평년(1천839원)보다 불과 2.2% 높은 수준이었다. 가격 이 한창 치솟은 6월 하순 평균(2 천441원)보다는 23% 하락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7일 인천 강화를 제외한 모든 지 역에서 가뭄이 해갈됐고 이달 13 일 인천 강화지역을 마지막으로 가뭄이 끝났다고 판단했다. 6월 말부터 태풍과 장마 영향으 로 연이어 비가 왔고 물차 공급 등 긴급 급수를 병행한 결과다. 농식품부가 가뭄 장기화에 대 비해 가뭄·수급대책을 종합적으 로 관리하고자 6월 3일부터 운영
한 가뭄대책상황실도 지난달 27 일로 운영을 종료했다. 그러나 아직 가뭄이 가장 극심했 던 인천 강화 등 곳곳에서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강화지역 저 수지 평균 저수율은 6.5%, 올해 누 적 강우량은 예년의 37%다. 또 가뭄으로 많이 내려간 소양 강댐 수위도 이달 초 비가 오기 전 후로 큰 변화가 없으며 21일 오후 5시 기준 저수율도 26.75%에 그 쳤다. 하지만 더 이상 가뭄으로 비상 급수가 필요한 논이나 밭은 일단 없는 것으로 농식품부는 파악하 고 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가뭄의 여파로 양파 가격이 급등해 정부가 계약재배 물량 22만t을 확보하는 등 긴급 수급대 책에 나섰다. 22일 서울 중구 봉래동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직원이 양파를 매대에 진열하 고 있다. 올해 양파는 평년보다 재배면적이 18% 줄고, 고온·가뭄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생 산량이 14%(121만8천t) 줄어들 전망이다
원자재 수출국들 ‘비상’… “다른 성장동력 찾아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원자재 가격 약세 예상
“편하게 누워서 영화 관람 하세요” 매트리스 브랜드 템퍼코리아 홍보 모델들이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씨네드쉐프 압구정점에 오픈한 ‘템퍼시네마’에서 영화관 체 사진=연합뉴스 험을 하고 있다. 템퍼시네마는 템퍼의 리클라이닝 전동 침대에 기능성 매트리스를 결합한 리클라이닝 침대극장으로 CGV 압구정점과 센텀시티점에 오픈했다.
무역협회 “올 하반기 무역업계 수출지원 총력” 한국무역협회는 수출 부진을 타개하고 5년 연 속 무역 1조달러 달성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 무 역업계 지원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지난 22 일 밝혔다. 무역협회는 이를 위해 지난달 발표된 정부의 2015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과 무역업계의 의 견을 모아 3개 부문 11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우선 중소 수출기업의 수출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규격인증 매칭센터(가칭)’ 를 하반기 중 설 치해 원스톱 인증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내‘무역존’ 을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수출 전진기지로 통 합 운영하고 산업별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해 관 련 부처와 협조해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서비스산업(문화컨텐츠·ICT융합·사업서비
스 등)과 관광산업 등 신성장 유망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앱·QR 코드 등을 활용해 정품 여 부를 확인 할 수 있는‘한국상품 정품 인증마크’ 부착사업을 시범 운영해 중국산 모조품과 우리 제품의 차별화를 꾀하고‘케이(K)-브랜드’ 의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위한 온·오프라인 지 원 사업도 확대한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Tmall), 국내 온라인 쇼핑 몰(Kmall24, 11번가 등), 면세점 등과 함께 집중 할인행사인‘싱싱(星星) 코리아’ 를 개최하고, 청 두(成都) 사무소를 하반기 중 설립할 예정이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원자재 수출 의존도가 높은 아시 아 국가들이 최근 원자재 가격 폭 락에 다른 성장 동력을 찾고 있지 만 쉽지 않다고 월스트리트저널 (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가와 금값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구리 등 광물 시세도 계속 하락해 최근 전반적인 원자재 가 격은 13년 사이 바닥을 기고 있다. 세계 원자재 시장이 출렁이면 서 호주와 인도네시아 등 원자재 수출 비중이 큰 국가들의 경제가 타격을 입었다. 호주 정부는 올해 상반기 원자 재 수출로 거둔 추정 수입이 1천 282억달러(약 147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줄어들었다 고 밝혔다. 올해 초 전망한 8% 감소보다
수입 감소폭이 더 늘어났다. 호주는 세계에서 철광석 수출 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다. 금과 석탄 수출량은 각각 중국과 인도 네시아에 이어 2위다. 최근 철강을 만들 때 사용하는 점결탄 가격은 6년 이래 가장 낮 은 수준으로 떨어졌고 금과 철광 석 가격도 약세다. 문제는 원자재 가격이 쉽게 반 등할 조짐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연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 능성이 갈수록 커지는 점은 원자 재 가격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방콕 소재 필립 자산운용의 바 타나 봉시닌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에“미국의 금리 인상은 달러 추가 강세로 이어져 더 많은
자금이 원자재와 신흥시장 자산 에서 이탈할 것” 이라고 내다봤다. 호주는 성장 둔화를 타개할 활 로를 모색하고자 노력 중이지만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폴 데일 스 연구원은“호주는‘석탄 붐’ 의 종말 이후 다른 성장 기회를 찾 고자 고군분투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며“호주가 처한 상황은 2~3년은 이어질 것” 이라고 분석 했다. 호주는 올해 기준금리를 두 번 이나 내리면서 경제성장 둔화를 막고자 애쓰고 있다. 원자재 수출국인 인도네시아는 그나마 기준금리 인하 카드를 쓸 수 없는 상황이다. 자국 통화인 루 피화 가치가 16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캠핑 시장… 텐트·침구류 매출 급감해 메르스 후폭풍 여전… 지난해 대비 18%하락 캠핑 열풍에 힘입어 호황을 누 렸던 캠핑용품 시장이 올해 들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 스) 사태와 불황 등의 여파로 매출 이 급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상반기(1∼6월) 텐트, 침구류, 취 사도구 등 캠핑용품의 매출은 지 난해 같은 기간보다 18.0% 하락 했다. 특히 텐트는 21.0% 떨어졌고 매트, 의자, 침낭, 해먹 등 침구류 의 매출은 30.5% 하락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보면
24.9%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던 지 난해 상반기와 확연히 구분된다. 이 기간 이마트의 캠핑용품 매 출도 18.0% 하락해 지난해 같은 기간 5.1%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 던 것과 대조됐다. 특히 메르스 사태가 절정에 달 했던 6월 한달간 캠핑용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3% 하락 하며 직격탄을 맞았다. 이마트는 캠핑용품 판매율을 조금이라도 끌어올리기 위해 지 난 1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전점 에서 자체 캠핑 브랜드인 빅텐의
의자, 탁자, 침낭, 코펠세트 등 전 품목을 20% 할인하는 행사를 진 행 중이다. 홈플러스의 상반기 캠핑 용품 매출은 2.2% 늘어나는 데 그친 것 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올해는 세 월호 참사가 있었던 지난해보다 는 성장했지만 메르스로 인한 야 외활동 감소로 큰 폭의 성장세는 나타내지 못했다” 고 분석했다. 한편, 캠핑 용품 시장이 어려워 지면서 캠핑 용품을 부수적인 제 품군으로 시장에 내놓았던 아웃 도어 전문점 밀레는 올해부터 사 실상 캠핑용품 판매를 접었다.
밀레는 그간 3∼4인용부터 5∼ 6인용에 이르는 가족형 텐트 시리 즈를 연도별로 2∼3종씩 꾸준히 출시해 왔으나 올해는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은 채 지난해 팔고 남 은 이월상품만을 온라인 쇼핑몰 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캠핑 용품 매출 감소와 관련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메르스 사태 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일 뿐” 이라 며“TV프로그램 등을 통해 캠핑 에 대한 인기가 지속하고 있기 때 문에 수요는 다시 회복될 것으로 본다” 고 밝혔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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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15년 7월 23일 목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삼성전자 매출파워 명불허전 ‘역시 선파워’ 중견기업 629곳 합계와 맞먹어 한국 경제의 간판 기업인 삼성전 자의 매출 파워는 어느 정도일까. 지난해 국내 2천대 기업이 올 린 총 매출액 중 삼성전자 한 회사 가 차지한 비중이 8.6%에 달했다. 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 작년 삼 성전자 매출은 137조원이다. 이 는 매출 1천억원 이상 5천억원 미 만의 중견기업 629곳의 매출액을 모두 더한 것과 거의 일치했다. 삼성전자 매출액이 10% 증가 하면 중견기업 60여곳이 생겨나 는 효과를 낳지만 반대로 10% 줄 어들면 60여개 기업이 사라지는 충격을 주는 셈이다.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 구소(소장 오일선)는 2013∼2014 년 2천대 기업의 매출액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조사대상 기업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상장·비상장사 중 매출 기준이다. 금융사와 특수목적회 사는 제외했다. 매출액은 개별 재 무제표 기준이다. 조사에 따르면 작년 2천대 기업 의 총 매출액은 1천603조원으로 집계됐다. 2013년 총 매출액(1천 652조원)보다 49조원(3%) 감소한 수치다. 매출 2천억원대 중견기업 245개가 한 해 사이에 사라진 것 과 마찬가지다. 2천대 기업 중 매출액 상위 1% 에 든 20개 기업의 비중은 2013년 43.07%에서 작년 42.34%로 약간 떨어졌다. 매출 5천억원 이상 대기업군 숫 자는 2013년 346개사에서 2014년 334개사로 12개 줄었다. 하지만 이 들 대기업의 매출액 비중은 2013
년과 2014년 각각 88.9%, 89.0%로 여전히 절대적으로 높았다. 상위 20%가 전체 부(富)의 80% 를 점하는 ‘파레토 법칙’을 넘어 상위 10%가 전체의 90%를 차지 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매출 1천억원 이상 5천억원 미 만 중견기업 숫자는 2013년 638곳 (139조원)에서 2014년 629곳(137 조원)으로 8곳 줄었고 매출 규모는 2조원(-1.5%) 감소했다. 삼성전자 의 개별기준 매출은 137조원이고, 연결기준 매출은 206조원이다. 지난해 실적 하강을 경험한 삼 성전자 매출은 2013년(158조원) 보다 13.3%나 떨어졌다. 2천대 기 업에서 삼성전자의 매출 비중도 2013년 9.58%에서 2014년 8.60% 로 약 1%포인트 떨어졌다. 매출 1천억원 미만 중소기업은 2013년 1천16곳(42조원)에서 2014 년 1천37곳(41조원)으로 약간 늘 었다. 2천대 기업 내 매출 비중은
한화 ‘찾아가는 예술교실’ 첫 무대
두 해 모두 2.60%에 불과했다. 지난해 2천대 기업 중 단일회사 매출 비중이 1%를 넘는 기업은 23곳이다. 최소한 매출 1조6천억원이 넘 어야 국내 2천대 기업 중 ‘매출 비 중 1% 클럽’에 가입할 수 있었다. 오일선 소장은 “국내 2천대 기
업을 살펴보면 대기업 숫자는 적 고 중소기업은 많은 삼각형 구도 이지만 실제 매출액 비중은 역삼 각형 구조다”며 “국가경제가 튼 튼해지려면 매출 2천억∼4천억원 대 중견기업 숫자와 매출 비중이 높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22일 오전 인천 영종 도의 용유초등학교에 퓨전 국 악 선율이 울려 퍼졌다.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에 서 준비한 사물놀이와 힙합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공연이 끝날 때쯤에는 비보이와 어린이들이 국악 반 주에 맞춰 직접 무대에 올라 흥을 더했다.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 회가 준비한 ‘찾아가는 예술 교실’ 첫 무대 풍경이다. ‘찾아가는 예술교실’은 한화
“벤처·중소기업 성장 견인차 역할” 예정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벤처·중소기 업에 성장 단계별로 투·융자하기 로 한 1천511억원의 펀드가 모두 조성돼 본격적으로 운용된다.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용 하는 펀드는 모두 5가지다. 창조금융펀드(150억원)와 혁신 기업펀드(500억원), 동반성장펀 드(450억원)는 벤처·중소기업 대 출용이다. 이 센터 출범과 동시에 가동됐다. 충북도가 일부 출자하는 창조 경제 혁신펀드(310억원), LG그룹 과 중소기업청 모태펀드가 출자 하는 창조경제 바이오펀드(101억 원)는 벤처·중소기업 투자용이다. 이들 5개 펀드가 투자·대출이라
는 톱니바퀴 맞물리듯 적재적소 에 지원되면서 도내 전략산업을 견인할 것으로 충북도는 기대하 고 있다. 자금난에 빠진 벤처·중소기업 과 도내 전략산업 분야 기업들이 안정을 찾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충북도 관계자는 “가물에 단비 처럼 바이오·에너지·정보통신기
두대의 세탁기가 하나로 ‘트롬 트윈워시’ 출시 지난 22일 여의도 LG트윈타 워에서 모델들세탁기 ‘트롬 트윈워시’를 선보이고 있다. ‘트롬 트윈워시’는 드럼세탁기 하단 사진=연합뉴스 에 통돌이 세탁기를 결합해 두대의 세탁기를 별도로 사용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대규모 손실을 예고했지만 국내 증권사 단 한 곳 도 ‘매도’ 리포트를 내지 않은 것 으로 파악됐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 CEO 스코어는 지난달 25일 정성립 대 우조선해양 사장이 2분기 손실을 언급한 뒤 10개 증권사에서 나온 대우조선해양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매도 의견이 전무했다고 지
난 22일 밝혔다. 이중 투자의견으로 ‘매수’와 ‘중 립’을 제시한 사례는 각각 3개와 5개였고, 나머지 2개는 투자의견 제시 자체를 보류했다. 정성립 사장이 손실을 언급하 고 나서도 증권사들은 대부분 ‘매 수’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지난 14일 대우조선해양의 거액 손실 가능성이 현실화한 뒤에는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기 시작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기업이 대규모 손실을 예고했는데도 매 도 리포트가 나오지 않는 것은 문 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 개인 투자자는 “투자할 때 증권사 리포트를 많이 참고하는 편인데, 이번 일을 계기로 신뢰도 에 의문이 생긴다”고 꼬집었다. 포털 사이트의 증권 분야 대우 조선해양 종목 토론실에는 ‘증권
6개 뿌리산업 66개 중 첨단기술 19개만 보유
사에서 한국 조선 수주 싹쓸이 리 포트를 낼 때부터 알아봤다’, ‘A 증권사는 원래 매수 리포트 내고 매도하는 회사다’ 라는 등의 증권 사를 비판하는 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주가는 13일 1 만3천300원에서 5거래일 연속 하 락해 지난 20일 7천450원까지 떨 어졌다. 지난 21일 14.36% 오른 8천520 원으로 마감해 반등에 성공했지 만,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까지 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국내 중소기업들이 보유한 첨 단 뿌리기술 수준이 아직 기대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 처리, 열처리 등 6대 뿌리산업의 66개 첨단뿌리기술 가운데 국내 기업이 보유한 기술은 19개이고 나머지 47개는 보유하지 못했다. 분야별 보유 기술은 주조 3개, 금형 5개, 소성가공 2개, 용접 3 개, 열처리 3개, 표면처리 3개 등 이다. 첨단 뿌리기술을 갖고 있는 기 업은 주조 3개, 금형 5개, 소성가 공 3개, 용접 4개, 열처리 4개, 표 면처리 4개 등 23곳이다. 산업부는 앞서 국내 기업들이 보유해야 할 6대 뿌리산업의 첨단 뿌리기술로 주조 11개, 금형 13 개, 소성가공 11개, 용접 12개, 열 처리 10개, 표면처리 9개 등 66개 를 선정했다. 산업부는 66개 첨단뿌리기술 중 미보유 기술 47개에 대해 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올해 12개, 내년 11개에 대한 기술 개 발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과제 당 지원액은 10억원 이내이다. 산업부 김용래 소재부품산업정 책관은 “첨단 뿌리기술은 보유 기 업에 지속적 경쟁우위의 원천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기업들의 첨단 뿌리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
대우조선 손실 예고에도 ‘매도’ 보고서 ‘0’ CEO스코어 분석… 투자자들 “리포트 신뢰도에 의문”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1500억대 펀드 조성… 충북 창조경제센터 운용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의 1천 500억원대 5개 펀드 중 마지막 펀 드가 내달 조성돼 운용된다. 22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벤 처·중소기업에 투자될 310억원 규모의 창조경제 혁신펀드가 다 음 달부터 운용에 들어간다. LG그룹 계열사가 150억원, 금 융위원회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 이 100억원, 충북도가 50억원, LB 인베스트먼트가 10억원을 각각 출자한다.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 펀드를 활용, 앞으로 4년간 도내 기업 등에 투자하고, 향후 4년간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혁신펀드가 내달 조성되면 충북
와 메세나협회가 7년째 운영 하는 아동 문화예술 교육 프 로그램인 ‘한화 예술더하기’ 프로그램 중 하나다. 문화 소외계층에게 전통문 화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알 리고자 시작됐다. 오는 12월까지 전국을 돌며 60여차례 공연할 계획으로 자 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 artsplu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술(ICT) 등 충북의 6대 전략산업 분야에 전문적인 투자·대출이 이 뤄지면 지역경제 활성화도 가시 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달 현재 K-뷰티와 바이오, 친환경 에 너지 관련 도내 45개 벤처·중소기 업을 지원하고 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산업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23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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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2기 추가 건설 확정… “온실가스 감축 역점” 둔다 고리 1호기 폐쇄 결정 반영… 발전량 감소분 추가 않기로 석탄화력발전소 4기 건설 계획 을 취소하고 2029년까지 원자력 발전소 2기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 로 한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원안대로 확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차 전력수 급기본계획안을 지난달 8일 국회 에 제출해 사업자설명회, 공청회, 산업위원회 보고, 에너지소위원 회 보고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지난 20일 전력정책심 의회 심의를 거쳐 공고했다고 지 난 22일 밝혔다. 확정된 전력수급기본계획에는
당초 계획안을 제출할 때는 결정 되지 않았던 고리 원전 1호기 패 쇄와 관련한 사항이 반영되고 신 재생에너지 확대 방안이 일부 보 완됐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나머지 사항은 당초 계획안에 서 큰 변동이 없다.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향후 15년 동안 국내 최대전력 수요가 연평균 2.2% 증가해 2029년 11만 1천929MW에 이를 것으로 예상 했다. 여기에다 설비예비율을 22%로 적용해 2029년까지 필요한 적정
전력설비를 13만6천553MW로 산 정했다. 설비예비율 22%는 전력설비 고장 등에 대비한 최소예비율 15%에 수요·공급 불확실성을 감안한 예비율 7%를 더해 정했다 고 한다. 반면 2029년까지 가동되거나 현재 건설계획이 잡혀있는 확정 전력설비 규모는 13만3천97MW 다. 현재 가동 중인 전력설비는 9 만3천216MW다. 적정설비에서 확정설비를 빼 면 3천456MW가 부족한데 1천
500MW 용량의 원전 2기를 추 가로 건설해 이를 충당할 계획 이다. 신규 원전 후보지로는 강원도 삼척과 경북 영덕이 거론된다. 대신 2013년 발표한 6차 전력 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됐던 화력발 전소 7·8호기(1천740MW)와 동 부하슬라 1·2호기(2천MW) 건설 계획은 취소했다. 이 같은 전력 수요관리 및 발 전설비 계획은 당초 계획안과 비 교해 확정설비 규모만 13만3천 684MW에서 13만3천97MW로 조 정됐을 뿐이다. 이는 587MW 용량의 고리 1호 기를 가동시한이 만료되는 2017
년 영구정지하기로 한 결정을 반 영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고리 1호기 폐쇄로 발생 하는 발전량 감소분에 대해서는 신규 물량을 추가하지 않기로 결 정했다. 계획대로 원전을 건설하면 우 리나라 전체 전원에서 원전이 차 지하는 비중은 현재 23.5%에서 2029년 28.2%로 높아지게 된다. 석탄화력 비중도 29.8%에서 32.3%로 높아지고 액화천연가스 (LNG)는 30.3%에서 24.8%로 낮 아질 전망이다. 신재생에너지 비 중은 2.1%에서 4.6%로 확대될 것 으로 보인다. 채희봉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
산업정책관은 "이번 7차 전력수 급기본계획은 안정적 전력수급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면서 신 기 후체제인 '포스트 2020'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 전원구성을 확대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밝혔 다. 이어“원전의 영구정지 계획을 담은 첫번째 전력수급계획으로서 에너지 신산업을 적극 활용해 수 요관리를 강화하고 신재생에너지 등 분산형 전원 기반을 확충한 것 이 특징” 이라고 강조했다. 확정된 7차 전력수급계획에는 당초 계획안에는 없던 신재생에 너지 확대 방안이 추가됐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저변을
넓히고 소규모 사업자들의 부담 을 완화하기 위해 판로를 확보할 수 있게 판매사업자 선정 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계통연계비용 절감·변전소 접속용량 확대·설 비보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장기적 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 (R&D)과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 도심지나 산업단지와 같은 전력 수요지 인근에 신재생 에너지, 자가용 발전설비, 구역전 기사업 등의 분산형 전원을 유치 하기 위해 용량요금 우대를 비롯 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쿠쿠·삼성·LG,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수상 가전제품 중 연간 전력소비량 이 가장 높은 보온밥솥의 전력소 소비자 시민단체가 직접 심사· 비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점 선정하는‘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은 에 쿠쿠전자의 전기보온밥솥, 삼 성전자의‘4Way 카세트 냉·난방 삼성전자의 4way 카세트 냉난방 기’ , LG전자의 모듈‘네온2’ 가 선 기는 연중 사용하는 냉·난방 겸 용의 상업용 제품이다. 정됐다. 고효율 마이크로 채널 실외 열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제19회 교환기와 압축기 고속화 기술로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시상식’ 을 국내 냉난방기 중 최고 효율인 5.51(R)을 달성했다. 열었다. LG태양광 모듈‘네온2’는 환 에너지대상 중 국무총리상은 쿠쿠전자의 전기보온밥솥이 수상 경부 장관상을 받았다. 네온2는 6 형대(15.67㎝) N타입 웨이퍼 기준 했다. 이 제품은 업계 최초로 열전도 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모듈 효율 율이 가장 낮은 진공 단열 케이스 (19.5%)을 달성한 초고효율 제품 를 적용, 기존 기술보다 보온 소비 이다. 전기의 이동통로를 분산해 전기 손실을 최소화한 첼로(Cello) 전력을 38% 줄였다.
소비자 시민단체가 선정
기술을 적용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에너지효율 상, 에너지기술상, 에너지절약상, CO2저감상과 함께 6개 부문별로 에너지위너상을 선정하는 등 고 효율에너지·친환경제품 총 39개 제품에 상을 수여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에어컨 Q9000, 노트북 Book 9, LED 커 브드 TV 등 총 10개 제품이 수상 제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LG전자는 LED 고천장등, 상냉 장 하냉동 타입 냉장고 V9500, 울 트라 HD TV 등 13개 제품 62개 모델이 수상했다. 이는 1997년 에너지위너상 신 설 후 한 업체에서 수상한 최다 기 록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한전 ‘2015년 KEPCO 대학생 서포터스’ 출범 대국민 소통 가교 역할 수행 ‘한전 바로 알리기’ 한국전력은 지난 22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2015년도 한전(KEPCO) 대학생 서포터스’발 대식을 가졌다. 온·오프라인에서 한전의 서비스와 제도를 알리고 국민과 한전 간 소통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KEPCO 대학생 서포터스는 전국에서 137명 의 대학생이 1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이날 발대식에서 서포터스는 임명장 수여, 톡 톡 튀는 팀 소개, 서포터스 활동 각오를 캡슐에 봉인해 전달하는‘비전 타임캡슐’등 행사를 갖 고 앞으로 일정과 활동 계획을 공유했다. 올해 KEPCO 대학생 서포터스는‘켑코 라이 크(KEPCO Like), 서포터스 좋아요!’ 라는 슬로 건 아래 8월부터 12월까지 활동하며 참신한 대 학생의 시각에서 전력서비스에 관한 다양한 아
이디어를 제시하게 된다. 특히 이번 서포터스 활동에는‘세상에 빛을 이웃에 사랑을’전하는 한전의 사회공헌 활동을 경험하는 기회가 있다. 또한 우수 활동자들에게는 한전의 해외 봉사 활동 참여기회도 주어진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한전이 광주전남 혁신 도시에서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구축하고 글로 벌 에너지 생태계의 허브로 새롭게 성장해 나갈 중요한 시점에서 국민의 관심과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서포터스 여러분이 한전을 바로 알리고 국민의 소리를 전해주는 가교 역할을 해주기 바 란다” 고 당부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마더케어 매장서 피치3 만나보세요" 지난 22일 서울 홈플러스 영등포점 마더케어 매장에서 아동고객과 모델들이 아이캔디 '피치3(PEACH3)'를 체험하고 있다. 피치3는 축구스 사진=연합뉴스 타 데이비드 베컴의 막내딸이 사용해 유명해진 상품으로, '제트(BLACK)'와 '아주르(BAIGE)' 두 가지 모델을 각각 10% 할인된 가격인 158만원에 판매한다.
산자부, 산업엔진 국제기술협력 가시화 무인기 개발 한·이스라엘 연구기금 100만달러 지원 프랑스와 자율주행차 공동기술개발 협의·추진 중 산업통상부는 지난 22일 정부 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 하는 13대 산업엔진 프로젝트 와 관련한 국제기술협력 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것을 밝혔다. 산업부는 최근 한국카본과 이 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이 추진 하는 수직이착륙 무인기 추진시 스템 개발에 한·이스라엘 공동
연구개발기금 100만달러를 지원 하기로 이스라엘 경제부와 합의 하고, 양국 정부는 2001년부터 공 동연구개발 기금을 조성·운영해 왔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무인항공기 과제 를 지원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개발하는 추진시스템은 항공기 체공시간을 종전보다 1.5
∼2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 산업부는 프랑스 경제산업디지 털부와 자율주행자동차, 디지털 헬스케어, 나노전자 등 3개 분야 에서 공동기술개발을 협의 중이 라고 한다. 그리하여 조만간 성과가 가시 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작년 11월 서울에서 프랑스 경제부와 제1차 한·불 신 산업 포럼을 개최했다. 그리고 후속 조치로 분야별 양 국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구체적 인 공동연구 과제를 마련했다.
산업부는 올 하반기 독일, 스페 인, 프랑스, 이스라엘, 유럽연합 (EU) 등과 공동운영 중인 연구개 발 프로그램 연구개발(R&D) 과제 를 접수받고 있다. 13대 산업엔진 프로젝트와 관 련한 국제공동 연구과제를 우선 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차동형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 은“이스라엘, 프랑스 등과의 협 력 성공사례를 미국, 독일, 영국 등 주요 기술강국 중심으로 확산 해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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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자동차
2015년 7월 23일 목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아이언맨’ 홀로그램 작업실, “현실화 된다” 사전예약자 1,000명 육박, 역대 최다 구글, MS 등 각 사 혁신 IT기기 발표 SKT가 국내외 5G 개발의 주축 기업들과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SK텔레콤은 22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MS) 등 글로벌 혁신 기업과 개발 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증강현실 과 가상현실 등 실감형 멀티미디 어 서비스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 하기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증강현실은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 이다. 영화‘아이언맨’ 의 토니스
타크 작업실을 예로 들 수 있다. 가상현실은 특정한 환경이나 상황을 컴퓨터로 만들어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이 마치 실제처럼 느끼도록 하는 컴퓨터와 사람 사 이의 인터페이스를 말한다. ‘증강현실’ 과‘가상현실’ 은이 미 해외에서는 활발한 논의가 진 행되는 기술이다. ‘5G 시대를 향한 가상체험 기 술의 Now & Next’ 란 주제로 진 행된 이번 포럼은 구글, MS 등 글 로벌 혁신 기업을 비롯, 산·학·연 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의 개발 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사전 참석
예약자가 약 1,000여 명에 육박할 정도로 개최 전부터 큰 관심을 모 았다. 포럼은 학계의 발표로 시작 됐다. 첫 발표자로 나선 증강현실 분야의 권위자인 KAIST 우운택 교수는 5G 시대 증강현실이 어떻 게 활용될 것인가에 대해 심도 깊 게 발표했으며, 인하대 박재형 교 수는 실감형 멀티미디어 서비스 에 있어 3D 디스플레이의 중요성 을 강조했다. 구글의‘Project Tango’ 개발총 괄인 이튼 마더 앱스타인(Eitan Marder Eppstein) 최고기술자는 3D 센서가 탑재돼 3차원 공간 을 감지하는 혁신적 IT기기‘탱고 (Tango)’를 소개하며“스마트폰 과 태블릿PC가 사람의 눈처럼 공 간을 입체적으로 인지하게 되는 시대가 머지 않았다” 고 강조했다.
베일에 싸여있는 마이크로소 프트의‘홀로렌즈(Hololens)’발 표도 큰 인기를 끌었다. 마이크 로소프트 박중석 에반젤리스트 (Evangelist, 기술 전도사)는 자사 의 증강현실 기기를 소개하며“영 화 아이언맨에서 토니스타크가 홀로그램 화면을 띄워놓고 작업 을 하던 모습이 곧 현실화될 것” 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증강·가상현실 기 술 개발 현황과 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구글과 협업한‘T-AR for Tango’ 을 소개하며, 3차원 공간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가상의 콘 텐츠를 공간에 배치하기 위한 저 작기능과 실행기능을 동시에 제 공하는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포럼장 외부에는 혁신적인 IT 기기 전시공간도 마련됐다. 참가
자들은 구글 탱고와 카드보드를 비롯한 오큘러스 리프트, 삼성 기 어VR 등의 증강/가상현실 기기를 체험했다. KIST가 개발한 차세대 무안경 3D 디스플레이와 실시간 고화질 영상 전송 기술도 주목을 받았다. 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 장은“다가올 5G시대의 서비스 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어서 는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 화할 것이며, 이번 포럼은 글로 벌 ICT선도 기업들의 혁신 기술 을 미리 볼 수 있는 좋은 기회” 라 며,“SK텔레콤은 향후 5G시대에 도 한 차원 높은 가상체험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경험의 서비스 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 선을 다할 것” 이라고 전했다. 곽현기자 dicto7@sisailbo.com
현대모비스, 전국 250곳 협력사 수박 만통 전달 현대모비스가 이번 주 전국 250개 협력업체에 수박 1만여통을 전달한다. 현대모비스는 2003년부터 13년째 애 프터서비스 부품 공급 협력사에 계절과일을 전달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애 프터서비스 부품 공급은 자동차 구입 고객의 사후 안전과 만족도 등에 직결되는 일이 라 특히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기아차 202개 차종에 대한 214만여 품목의 애 프터서비스 부품을 보유·관리 하는 현대모비스는 부품의 차질 없는 공급을 위해 상생 협력자금 지원과 교육 등 각종 프로그램을 통한 협력업체 지원 중이다.
예술속 숨겨진 과학 사이언스쇼 인체박물관 학생과 성인 대상 예술 과학 교육컨텐츠
현대차, 서비스 캐릭터 네이밍 공모전
현대자동차(주)가 내달 9일까지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서비스 캐릭터의 이름을 선정하기 위해 ‘현대차 서비스 캐릭터 네이밍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사진=연합뉴스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LGU+, ‘대구 치맥 페스티벌’ 간편결제 지원 80여개 업체에 ‘페이나우 비즈’ 400대 제공… 현장 카드결제 가능 모바일 주문에 ‘페이나우’ 간편결제 지원… 1만원 이상 2천원 할인 LGU+가‘2015 대구 치맥 페 스티벌’ 에 초소형 이동결제기와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 결제의 편의성을 높인다. 오는 26일부터 5일간 대구 달 서구 두류공원에서 진행되는 ‘2015 대구 치맥 페스티벌’ 은 80 여 개 치킨 업체가 부스를 설치 운
영해 치킨과 맥주를 먹고 마실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무대 행사 와 전시, 체험행사까지 진행된다. LG유플러스는 두 가지 결제 수 단을 이번 행사에 제공, 야외 축제 임에도 온?오프라인의 편리한 결 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 이어폰 잭에 꽂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나 즉시 카드 결 제를 할 수 있는 초소형 오프라인 이동형 결제기‘페이나우 비즈’ 총 400대를 행사에 참여하는 업 체들에 제공한다. ‘페이나우 비즈’ 는 휴대가 편 리한 것은 물론 스마트폰 앱과 자 동 연계돼 결제가 이루어져 사용
방법도 매우 간단하다. 판매 업체는 손님들에게 야외 부스에서도 손쉽게 카드 결제를 제공할 수 있으며 구매하는 시민 들도 축제 현장 어디서나 불편함 없이 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모바일 주문이 가능한 축제 공 식 모바일 앱‘치맥톡’ 은 LG유플 러스의 3초 간편결제‘페이나우’ 결제를 제공한다. 통신사 관계없이 사용가능한 ‘페이나우’ 는 액티브X나 공인인 증서 없이도 애플리케이션을 설 치하고 최초 1회만 결제정보를 등 록하면, 추가 절차 없이 손쉽게 결 제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부스에 줄을 서서 기다리지 않 아도 모바일에서 미리 주문, 결제 후 치킨과 맥주 등을 찾을 수 있는 데 결제 수단으로‘페이나우’선 택 시 1만원 이상 첫 결제는 2천 원 할인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향후 지역 축제 및 야외 행사 등에서 중소·개인 사업자에게 편리한 초소형 이동 형 카드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고 O2O 형태의 주문 시스템에 간편 결제 서비스를 탑재하는 등 편리 한 결제 서비스 확산을 이어나갈 계획” 이라고 전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KT가 여름방학을 맞아 초중고 학생들에게 예술속에 숨겨 진 과학을 볼 수 있는 교육 콘텐츠‘사이언스쇼 인체박물관’ 을 동대문 K-live에서 내달 23일까지 상영한다. ‘사이언스쇼 인체박물관’ 은 서양 명화에 나타난 인체를 주제로 역사 문화에 따라 나타난 다양한 시공간을 넘나들며 여러 시각에서 조명해 미술과 과학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새로운 접근의 공연이다. 역사적인 서양 미술품 속에 숨겨진 인체의 다양한 모습과 비밀을 살펴보며 명화와 과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미술, 과학, 교육의 결합을 통해 청소년은 물론 성인의 문화 교육 과 교양 함양이 가능한 콘텐츠로 구성된다. 공연은 16세기부터 20세기까지 시대별, 주제별 6개 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50여 명의 서양 미술가, 200여 점의 미술품이 등장해 공연과 퍼포먼스, 모션캡쳐 애니메이션, 미디어아트와 특수 효과 등 다양한 기법으로 역동적이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 한다.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그림을 보기 위해 공연장 전체 가 시스티나 성당 내부로 변하고 고흐의‘까마귀가 있는 밀 밭’작품을 이해하기 위해 그림의 배경이 된 프랑스 시골 마 을로 날아가기도 하는 등 명화 탄생 배경과 제작 과정을 스토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리텔링을 통해 풀어나간다.
현기차, 하반기 역대 최다 출시 현대기아차가 올 하반기 창사 이래 가장 많은 11종 차량을 국 내외 출시한다. 상반기 현대기 아차 통합 한 대만 출시했던 것 과 대조적이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하반기 라 인업은 중형차와 준중형차 등 가장 많은 판매량을 차지하는 주력 세단과 그동안 상대적인 약점으로 꼽혔던 SUV, 상용차 와 친환경차까지 모든 부문에 걸쳐있다. 현대기아차는 7월 쏘나타
2016년 모델과 신형 K5를 동시 출시했다. 엔진에 따라 쏘나타는 7개 모 델로, 신형 K5는 5개 모델로 만 들어 소비자 선택권을 높였다. 새로 선보인 디젤 모델의 연 비는 ℓ당 16.8km로 경쟁모델 BMW의 520D(16.1km/ℓ), 폴크 스바겐의 파사트(14.6km/ℓ)보 다도 높아 연비를 강점으로 내 세운 독일 디젤 세단과 정면 대 결이 예상된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유통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23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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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큐.
뚜레쥬르.
‘갑’ 프랜차이즈 위에 나는 ‘가맹주들’ 2015년을 뜨겁게 달군 갑의 횡포는 현재진행 중이다. 고객을 도둑으로 몰고 심지어 제대로 사 과조차 하지않는 뻔뻔한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 의 횡포에 을중의 을 소비자만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 A씨는 지난 23일 공원 내의 BBQ 매장을 방문 했다. 포장을 주문하고 잠시 근처 편의점을 다녀 오며 영수증을 버린 것이 화근이었다. 매장 측은 영수증이 주문서 역할을 하기에 영 수증이 있어야 치킨을 내줄 수 있다고 고집을 피 웠다. A씨가 사전 설명을 듣지 못해 영수증을 버 렸다고 핸드폰에 찍힌 문자를 보여주어도 막무 가내였다. 결국 언성이 높아졌고 고성이 오갔다. 와중에 A씨는 “나이가 몇인데 그렇게 행동하냐”, “부모 님한테도 그러냐”는 등의 모욕적인 언사에 욕설 까지 들었다.
소비자에게 책임 전가 욕설까지… 뚜렷한 제제법 없어 두 아이의 엄마 B씨도 비슷한 경우를 당했다. 지난 10일 김포의 한 뚜레쥬르 매장을 방문한 B 씨는 우선 큰 아이의 빙수 계산 후 둘째아이의 빵 을 추가로 구입하고 돈을 지불했다. 잠시 뒤 빙수를 받으려던 차에 매장 점주는 큰 길가까지 따라 나와 빵값을 내지 않은 것 같으니 매장 내부 CCTV 확인해 보고 연락하겠다며 전화 번호를 알려달라고 요구했다. 50여분의 시간이 흐르고 쓰레기통에서 A씨가 빵값으로 지불했던 돈이 나왔음에도 점주는 사 과는커녕 돈이 나왔으니 됐고 계산이 끝났다는 태도로 일변했다. 문제는 그 후였다. A씨와 B씨는 억울함에 본사 고객센터 측에 연락을 취했다. 본사가 강력하게
대응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본사의 태도는 미적 지근했다. BBQ는 해당 매장에 경고와 내용증명을 발급 했고 추후 서비스교육을 하겠다 공지했으나 A씨 가 이를 확인할 길은 요원했다. 오히려 해당 사건 을 널리 알려달라며 실질적으로 제재가 불가하 다는 것을 알려왔다. A씨는 본사 경고로 엎드려절받기 식의 사과문 자를 받았지만 기분은 더 좋지않다고 울분을 토 했다. 미안하다고 사과했으니 끝이라는 식이다. 끝끝내 모욕적인 말투는 고쳐지지 않았다. 다시 한번 본사에 서비스교육이 이뤄졌는지 확인을 요청했으나 내용증명을 발급했다는 앵무 새 같은 답변만 돌아왔다.
A씨는 내용증명 발급이 본사에서 할 수 있는 컴플레인 처리 방법이라면 본사가 왜 존재하는 지 모르겠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B씨의 경우도 C 푸드빌 측에선 해당 점주에게 사과 요청을 해 일단락 됐다고만 설명했다.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만 해명하 고 실제 해당 점주에 대한 패널티나 피해를 입은 소비자에 대한 추가 보상 여부는 논외다. 이는 대형 프랜차이즈의 고객이 소비자이기도 하지만 매장 업주도 큰 고객이기 때문이란 분석 이다. 실제 프랜차이즈 업체에 직접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고객은 가맹 사업주들이다. 피해는 고 스란히 소비자들에게 전가된다. 그동안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프랜차이즈 본사의 횡포만이 부각됐다. 경기침체와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등으로 커피·피자·제빵 전문점 류의 프랜차이즈 가맹인
구는 점차 늘고 있다. 브랜드가 다양해 선택이 가 능해지고 이들의 힘이 세지면서 갑중의 갑으로 불렸던 프랜차이즈 본사도 이들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형국이다. 관계자은 본사차원에서 해결이 나지 않을 경 우 한국소비자원에 민원을 넣는 것이 현재로써 취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이도 ‘경고’ 차원일 뿐 직접적인 제재를 가할 수 있는 권한은 없어 해결의 길은 요원하다. 답답한 소비 자들은 직접 인터넷에 글을 올려 심경을 토로하 는 데 이는 명예훼손을 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 하다. 이어 “프랜차이즈 본사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공멸의 길을 피할 수 없는 사실을 깨달 아야한다”며 “서로 신뢰를 쌓아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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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2015년 7월 23일 목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창조경제연구회, 하드웨어 스타트업 공개포럼
“새 시대에 걸맞는 ‘한국형 메이커’ 필요” 창업 플랫폼 구축·IP 기반 창업 등 제시 경제위기의 대안으로 떠오른 하드웨어의 성공적인 스타트업을 위해선 메이커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창조경제연구회(이사장 이민 화)는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주 제로 21일 광화문에서 18차 공개 포럼을 개최했다. 창조경제 연구회는 새로운 하 드웨어 스타트업 성공을 위한 6대
전략을 제시하였다. 메이커 운동 의 공교육화 △메이커 스페이스 와 크라우딩 펀딩 하드웨어 엑셀 러레이터 등 창업 플랫폼을 제대 로 구축하여 창업비용을 최대한 줄이는 창업 생태계 구축 △하드 웨어 특허 경진대회와 혁신거래 소를 활용 특허 기반 창업을 촉진 시키자는 IP 기반 창업 △용산-구 로·홍합-성수-역삼을 잇는 개방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 △대기업 중심의 닫힌 문화를 스톡옵션 등 을 활용한 개방혁신 열린 문화화 △초기 규제혁신통한 융합 창업 이 그것이다. 토론에선 융합을 통한 차별화,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의 중요성 과 이번 면세점 신규사업자와 관 련해 용산전자상가의 변화와 민 간주도의 제조 창업타운 형성 배 경과 방향성에 대해 제시하는 자 리가 마련됐다.
메이커 문화 활성화의 중요성 과 한국 제조업 중심 대기업들의 위기와 대안으로 하드웨어 스타 트업의 활발한 창업이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쉽게 접근가능하 고 실패 부담 없는 한국형 메이커 운동 추진의 필요성이 부각됐다. 김성섭 과장은 관계자들의 의 견을 모아 “전국의 창조경제혁신 센터, 크리에이티브 팩토리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되고, 신산업 분 야 업계와 대화를 통해 관련 규제
철폐를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 라고 밝혔다. 한편 포럼은 하드웨어 스타트 업의 활성화와 성공전략을 주제 로 정지훈 경희사이버대 교수, 조 인제 엑트너랩 파트너, 허제 N15 대표,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 스 센터장, 조상래 플리텀 대표, 김성섭 중소기업청 벤처정책과 과장 등 정부, 기업, 학계의 전문 가들이 참여했다.
한국, 현상유지 급급 세계 가전시장 판도가 급변하 는 가운데 중국 기술경쟁력이 급 성장하는 반면, 한국은 현상유지 에 급급하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 은 ‘한국 가전산업의 한중일 국제 경쟁력 비교 및 정책제언’ 보고서 를 통해 가전제품 기술경쟁에서 중국은 급격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데 반해 한국은 전반적으로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상대 적으로 경쟁력 저하가 두드러진 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은 사물인터넷과 첨 단센서 기술을 활용한 프리미엄 제품 개발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 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중일 가전 산업의 기술격차는 빠른 속도로 좁혀지고 있다. 한중일 3국의 기 계·전자제품의 수출경쟁력을 나
타내는 현시비교우위지수(RCA) 를 비교한 결과 중국은 2009년 1.86에서 2013년 2.1로 12.9% 상 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한국은 2009년 1.75 에서 2013년 1.78로 1.7%의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권세훈 상명대 교수는 “한중일 가전산업에 대한 품질과 기술 경 쟁력 우위를 가리기가 점차 어려 워지고 있는 만큼 더욱 치열한 경 쟁이 예상된다”며, “아무도 선점 하지 못한 분야인 사물인터넷과 전자제품을 융합한 융복합 제품 이나 첨단센서기술을 이용한 프 리미엄 제품 등을 개발하는데 주 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해 현대 백화점과 아울렛이 손잡고 해외패 션 브랜드 이월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일년에 두 번, 이 월 상품을 파격 할인 판매하는 ‘현 대 해외패션대전’을 진행한다. 무 역센터점은 30일부터 다음달 2일 까지, 압구정본점은 다음달 9일까 지다. 지난해 같은 행사 대비 두배 이 상 늘어난 총 800억원 가량의 규 모로 여름시즌에 진행했던 해외 패션 이월상품 행사 중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올해 봄·여름 시즌 이월 상품 비중을 지난해보 다 2배 이상 늘려 브랜드별 사계 절 상품을 한 자리에 모은 것이 특 징이다. 이와함께 행사기간 동안 해외 패션대전에 참여하는 브랜드 구 입시 가격별 상품권 증정행사를 펼친다. 현대백화점카드로 100만 원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22일부터 26일까지 100억원 규모 의 ‘해외패션 스페셜 세일’을 연
맥도날드 “함께 성장해요”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 참가 예비 오너 모집 맥도날드가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 2015’에 참가한다. 맥도날드는 이번 박람회에 부 산 지역에서 다수의 맥도날드 매장을 운영중인 정광용 오너를 초대해 예비 오너들에게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살아있는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정광용 오너는 “맥도날드의 경우 직영점과 가맹점 간 차별 없이 체계적인 교육을 해주고, 창업 이후에도 본사에서 지속적 인 지원과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오너와의 동반 상 생을 중시하는 비즈니스 철학이 만족스러워 자녀들까지 2대에 걸쳐 맥도날드 프랜차이즈 비 즈니스를 운영하게 됐다”고 밝
또한 모바일쇼핑이나 핀테크 산업발전에 발맞춰 전용 전자상 거래 플랫폼 구축과 기존 플랫폼 과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해야 한 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전제품 수 출 경쟁에서 한국은 중국의 급성 장세에 비해 장기침체체 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 전자제품 분야 의 대(對)중국 무역은 1990년부터 2012년까지 흑자기조를 보이며, 규모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대중국 무역에서 예상 되는 변화 중 하나로는 위안화 국 제화에 따른 위안화 결제 증가를 꼽았다. 최근 중국 정부가 위안화 결제를 장려하면서 위안화의 결 제통화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2012년 중국에서 한중 간 위안화 결제액은 국제 위안 화 결제량의 0.8%에 불과했으나, 2013년 1~2월 두 달 사이에 그 비 중이 1.8%로 증가했다.
혔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맥도날 드는 프랜차이즈 오너들과 ‘성 숙한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상호간의 비즈니스 관계’를 지향한다”며 “정광용 오너의 사 례가 보여주듯, 맥도날드의 프 랜차이즈 사업은 대를 이은 비즈 니스가 가능할 정도로 우수한 시 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맥도날드의 프랜차이즈 사업은 본사와 프랜차이즈 지원 자의 공동 투자를 바탕으로 매 장의 성공을 도모하며, 이는 창 업주인 레이 크록이 추구한 ‘세 다리 의자’철학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gmail.com
지하철 수화물 속 ‘깜짝 선물’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아울렛·현대, 800억 규모 해외 패션 총집합 ‘현대 해외패션대전’ 진행
사진= 맥도날드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중국, 세계 가전시장 ‘쥐락펴락’ 기술경쟁력 급 성장
맥도날드는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에 참가해 예비 오너를 모집한다.
다. 이번 행사는 코치, 휴고보스 등 20여개의 유명 해외패션 브랜 드들이 참여해 기존 할인율에서 최대 30%까지 추가로 할인 판매 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해 외패션대전 행사는 대행사장·층 행사장 등 5~6곳 정도 분산해서 진행하는 만큼 브랜드별로 이월 행사 물량을 대거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라며 “합리적인 쇼핑 행 사와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의 소비 심리를 살리는데 총력을 기 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던킨도너츠, 바다를 닮은 ‘블루큐브’ 3달 만에 100만잔 판매 던킨도너츠의 ‘블루큐브(사진)’ 가 출시 3달만에 100만 잔 판매를 돌파했다. 던킨도너츠는 일찍 찾아온 무 더위에 시원한 새감과 새콤달콤 한 맛의 조화가 소비자의 입맛을 유혹한 것이 비결이고 친근하고 귀여운 캐릭터인 ‘스머프’와 콜라 버레이션 작업을 통해 스머프 이 미지로 제작된 음료 슬리브와 아 이스보틀 프로모션도 함께 선보 여 큰 인기를 얻은 요인 중 하나로 보았다.
‘블루큐브’의 선전에 힘입은 던 킨도너츠는 블루큐브 100만잔 판 매를 기념해 이달 말 블루큐브 스 페셜 에디션 버전으로 블루큐브와 쿨라타를 콜라보레이션 한 ’트리 플 피스 블루’, ‘트리플 레게 블루’ 음료 2종을 추가 출시 예정이다. 한편 ‘블루큐브’는 레몬 맛을 함 유한 파란색 얼음으로 만들었으 며, 해조류인 스피룰리나에서 추 출한 천연 색소와 레몬 과즙이 함 유된 새콤달콤한 얼음이 들어가 진한 레몬 맛을 느낄 수 있는 신개 념 음료 메뉴이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gmail.com
해피바스, 지하철 깜짝 행복 이벤트 진행 바디케어 브랜드 해피바스가 다음달 5일까지 ‘지하철 깜짝 행복 이벤트(사진)’를 진행한다. 해피바스는 매주 수요일과 금 요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 개되는 특정 지하철역 정보와 힌트를 바탕으로 사물함 비밀번 호를 맞추는 선착순 1명에게 사 물함 속 깜짝 선물을 증정한다. 깜짝 선물은 퇴근길 편한 신 발로 갈아 신을 수 있는 신발교 환권을 비롯해 장마철 꼭 필요 한 우산, 한지민의 친필사인카 드, 해피바스 제품 등 소소한 선 물을 통해 직장인들에게 일상의 작은 행복을 선사한다. 해피바스 브랜드 관계자는
“지치고 바쁜 현대인들의 퇴근 길을 응원하기 위해 일상에 밀 접한 교통 수단인 지하철을 통 한 이벤트를 준비하게 됐다”며 “이번 깜짝 행복 이벤트를 통해 반복되는 일상에도 작은 행복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 다”고 전했다. 한편 해피바스는 ‘Every Day, Happy Moment(해피바스를 만 나면 당신의 모든 순간이 행복 이다)’라는 브랜드 캠페인 아래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공감할 수 있는 행복한 스토리와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금융/증권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23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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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지수펀드 자산규모, 헤지펀드 처음 앞질러 전 분기보다 450억달러 증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상장지수펀 드(ETF)의 운용자산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헤지펀드 자금을 넘어섰다고 21일(현지시 간)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ETFGI에 따르면 올해 2분 기 말 기준 ETF의 자산 규모는 전분기보다 450억 달러(약 51조원) 늘어난 2조9천710 억 달러(3천411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2분기 헤지펀드의 자산규모(2조9천 690억 달러·3천409조원)보다 20억 달러(2 조원) 많은 수치다. FT는 “ETF의 운용자산이 헤지펀드 자금 을 뛰어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 했다.
ETF는 코스피200지수 등 특정지수의 수 익률과 연동된 상품을 말한다. 최근 ETF 시장 규모는 지난 2010년과 비 교해 2배로 성장했다. 각국 중앙은행의 양 적완화 정책에 따라 풍부해진 유동성 덕분 이다. 물론 헤지펀드 시장도 풍부한 유동성으 로 성장하고 있지만 최근 ETF의 성장 속도 에는 미치지 못했다. 올해 상반기 ETF시장에서 순유입액(1천 523억 달러)은 헤지펀드(397억 달러)보다 4배 가까이 많았다. ETF는 저비용과 투명한 가격 책정에 더 해 일정 기간 매도 제한이 있는 헤지펀드와 는 달리 하루에도 쉽게 사고팔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NH농협은행 울주군지부 세계산악영화제 후원
신장열 울산시 울주군 수(오른쪽 두번 째)는 NH농협은행 울주군지부 추영근 지부장(왼쪽 두번 째)으로부터 울 주군이 추진중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후원금 1천만원을 전달 사진=연합뉴스 받았다.
금융 인사이드 ETFGI의 데보라 퍼 파트너는 “ETF는 다 양한 벤치마크(기준지수) 활용과 저렴한 수수료, 소액 투자 가능 등의 이점을 내세
워 헤지펀드의 대안으로 떠올랐다”고 설명 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신한카드, GS리테일과 모바일결제 확대 제휴 신한카드는 GS리테일과 오프라인 모바일 결제 인프라를 강화하 기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앞으로 신한카드 앱카드 고객이 GS25, GS수퍼마켓에서 결제하면 GS25의 선불식 충전카드인 팝카드 할인과 GS&POINT 적립을 자동 으로 적용받을 수 있다. 아울러 양사는 빅데이터 협력, 제휴카드 공동 마케팅 등 사업 전반 에 걸친 제휴도 추진하기로 했다. 신한카드는 올 하반기에도 모바일 결제 플랫폼을 강화하고자 다 양한 영역의 파트너를 확대, 현재 760만매인 카드발급매수를 2017 년까지 1천만매로 늘린다고 계획하고 있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빠르게 대응하지 않으면 지불결제시장 에서 도태된다는 위기감에서 GS리테일과 같은 업종 대표자들과 제 휴를 확대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B국민카드, 롯데빅마켓 제휴 카드 출시
한은, 화폐위조범 검거·동전수거 유공자 포상 한국은행은 최근 화폐위조범 검거와 동전교환운동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대해 포상했다. 화폐위조범 검거 유공자는 전주 완산경찰서 등 경찰서 7곳과 신고자 5명이다. 이와 사진=연합뉴스 함께 동전교환운동에 적극 참여한 대구은행 남문시장지점 등 금융회사 영업점 10곳과 직원 23명이 상을 받았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앞줄 가운데)가 포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인 ‘롯데빅마켓’과 제휴해 ‘롯데빅마켓 KB국민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롯데빅마켓에서 건당 5만원 이상 결제할 때 전월 이 용 실적 90만원 이상이면 10%(월 최대 3만원), 60만원 이상 90만 원 미만일 때 7%(월 최대 2만1천원), 30만원 이상 60만원 미만이면 5%(월 최대 1만5천원) 할인해준다. 연간 결제 납부금액이 1천만원을 넘으면 롯데빅마켓 멤버십 가입 비인 3만5천원을 매년 캐시백해준다.
삼성증권, 연말 원/달러 전망치 1,120원→1,200원
미 연준, 中 시중은행 돈세탁 방지 강화 요구 과中건설은행에 미국 법규 준수 방안 제출 요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중국 시중은행에 돈세탁 방지대책을 강화하도록 직접 요구했다. 연준은 중국건설은행과 이 은행의 뉴욕지점에 돈세탁 방지 를 위한 미국 법규를 철저히 준수하기 위한 방안을 60일 이내 에 제출하도록 요구했다고 발표했다. 연준 발표에 따르면 중국건설은행은 연준과 뉴욕 주 정부가 공동으로 내놓은 이 요구에 응하기로 서면 합의했다. 그러나 CNBC 등 미국 언론들은 연준의 발표에 대해 중국 건설은행 뉴욕지점 측이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전 했다. 연준의 요구 사항은 돈세탁 행위 위험성이 높은 은행 고객 명단을 작성하고 해당 고객의 거래 내역을 문서화하며, 미국에 서 영업을 하지 않는 외국 은행을 대신해 미국인과 미국 달러 화로 거래하는 ‘대행 거래’ 내역을 감시해 달라는 등의 내용으 로 구성돼 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의 중국건설은행에 대한 이번 요 구가 중국의 4대 대형 시중은행 중 한 곳에 돈세탁 방지 강화 를 직접 요구한 첫 사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금감원, 은행 준법감시인 사내이사 이상으로 격상 은행의 준법감시인을 사내이사 이상 임 원으로 선임하고 겸직을 원천적으로 금지 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은행 준법·검사 부서 담당자를 대상으로 준 법감시인 모범규준 개정안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은 준법감시인을 사내 이사 또는 업무집행책임자 중에서 선임하고 2년 이상 임기를 보장하기로 했다. 준법감시인이 영업담당 임원보다 낮은 직위(본부장 또는 부장급)로 선임돼 내부 통제 효과가 없고 법상 임기도 없어 역할이 미미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준법감시인이 이사회를 포함 한 모든 업무회의에 참여하고 발견된 위법 사항에 대해 업무정지 요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삼성증권은 미국 달러화 강세의 본격화와 위험자산 선호 경향의 강화에 따라 올해말 원/달러 환율 전망치를 종전 달러당 1,120원에 서 1,2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내년말 원/달러 환율 전망치도 종전 1,150원에서 1,250원으로 올 렸다. 삼성증권은 원화의 추세적인 약세를 전망하는 이유로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 해외투자 활성화에 따른 자본수지 적자 확대 등을 꼽았다.
해외펀드, 올해 상반기 해외주식거래 23.3% 늘어 한국예탁결제원은 국내 13개 주요 자산운용사가 운용 중인 해외 투자펀드의 올해 상반기 해외주식 거래(매매확인 기준)가 4만5천 25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하반기 이후 해외 증권시장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 자 해외투자펀드로 자금이 몰렸기 때문이다. 특히 작년 7월 이후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위안화 적격 외국인기 관투자자(RQFII) 자격을 취득해 중국 증시에 투자하는 해외투자펀 드가 늘면서 중국 주식 투자건수가 급증하는 추세라고 예탁원 측은 설명했다. 46개국에서 이뤄진 해외투자펀드의 해외 주식거래 중 홍콩과 미 국 시장을 통한 거래비중이 각각 33.1%와 23.0%로 작년에 이어 두 시장에 대한 투자 편중 현상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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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2015년 7월 23일 목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국토부, 여름바다처럼 교통까지… “시원하네” 2015년 여 름휴가 기 간에는 작년 보다 편안한 휴가길이 된다. 고속도로 평택제천선 충주∼제 천 등 5개 구간 110km 신설 및 확 장 개통과 고속철도 호남선·포항 선·경부고속철도 2단계(대전·대 구 도심구간)개통 등으로 교통여 건이 개선됐다. 국토부에 따르며 올 여름 휴가 철에는 8월 1일~8월 7일 중 전체 휴가객의 38.2%가 몰리고, 8월 1 일(출발)~8월 2일(귀경)에 고속도 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 된다. 특별교통대책 기간(7.24~8.9) 동안 전체 이동인원은 작년보다 5.0%가 증가하고, 10명당 8명꼴 로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나타
났다. 한편 여름철 교통수요에 대 응하기 위해 철도·고속버스 등 대중교통의 수송력 증강과 도로 소통대책에 중점을 두면서도 국 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해 특 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휴가기간 이동객의 원활 한 수송을 위해 특별교통대책기 간 동안 1일 평균 철도 8회, 고속 버스 279회, 항공기 34편, 선박 195회를 증회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이 증강한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첨단정보 기술(IT)을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지· 정체 구간 우회도로 지정, 교통 집 중기 및 혼잡구간 등에 대한 교통 정보 제공 등 사전 홍보를 강화하 여 혼잡구간 우회 등 교통량이 분 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도로의 준공 및 조기개통, 고속
도로 갓길의 효율적 운용과 교통 수요 관리, 피서지 주변도로 교통 대책 등 다양한 교통소통대책이 시행된다. 또한 정부는 피서객의 편의증진을 위하여 다각적인 대
정부는 국민의 안전한 이동을 위하여 도로포장, 안전시설 등을 사전 점검하고 졸음운전 예방, 안 전벨트매기 등 안전운전 캠페인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하계특별교통대책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이동인원 5.0% 증가 예상… 80%가 승용차 대중교통 수송력 증강·도로소통대책 중점 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도로관리청별로 집중호 우 등 기상특보시 비상근무체계 구축과 항공기 및 여객선에 대한 운항통제 강화 등 여름철 특성에 맞는 안전대책이 시행된다.
열차 안전운행 확보를 위해 분 야별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하계휴가 특별대책기간 동안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객이 급증 하고 항공기 운항이 증편됨에 따 라, 항공안전을 증진하기 위해 최
대우건설, 김포 풍무 2차 푸르지오 분양 평당 1100만원 중후반 대우건설이 김포 풍무 2차 푸르 지오를 분양한다. 김포 풍무 2지구 24블록 1로트 에 지어지는 이 아파트는 지하 2 층~지상 35층 22개동 총 2467세 대 규모로 이루어졌다. 전용면적 별로 △59㎡ 269세대 △72㎡ 563세 대 △84㎡ 1379세 대 △100㎡ 132세대 △112㎡ 124 세대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평당 1100만원 중후 반대이다. 입주는 2018년 6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김포시 사우동 571·2 번지에서 오는 24일 오픈 예정이 다. 한편 이 단지는 김포도시철도 (2018년 개통 예정) 풍무역을 걸 어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에 위치해 서울 주요지역으로의 출 퇴근이 빠르다. 두 정거장 떨어진 김포공항역 에서 서울지하철 5·9호선과 인천 공항철도로 환승해 마곡지구 10 분대, 여의도 20분대, 종로 30분 대, 강남권 4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도로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김포대로를 통해 48번 국도, 김포 고속화도로, 서울외곽고속도로, 인천공항고속도로 등으로 진입하 기 수월하다. 김포 최고 학군이라고 불리울 만큼 뛰어난 교육환경도 강점이 다. 혁신초등학교인 신풍초등학 교와 신설중학교(예정)가 단지 바
신 기상정보 및 정확한 예보 제공, 운항 전·후 기내보안점검 철저, 항공기 예방정비 철저 등 항공기 안전운항 대책을 강구한다. 해상부문에서는 여객선 안전확 보를 위해 여객선 안전관리 지침 에 따라 관계기관(해경서, 해운조 합, 선박검사기관 등) 특별합동점 검을 실시하고, 계류시설 및 터미 널 내 각종 시설물 안전점검과 여 객 집중 항로를 대상으로 하여 안 전관리요원을 증강 배치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국민들 이 이동시간과 교통 혼잡을 줄일 수 있도록 출발 전 국토교통부 및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스마트 폰 앱 등을 통해 제공되는 예상혼 잡일자와 시간대, 도로 등 교통정 보를 미리 확인한 후 출발시점과 경로를 결정” 을 당부했다. 나희윤 기자 nhy8307@gmail.com
LH, 개편 주거급여 상담 실시 LH가 주거급여 및 주택조 사 관련 상담을 실시한다. 이번 처음 지급된 주거급 여에 이의가 있는 경우, 해당 시·군·구로 이의신청을 하면 된다. 주택조사 결과에 이의가 있을 때에는 LH 관할 주거급 여사업소로 상담 및 문의하면 원스톱 상담이 가능하다. LH 관계자는“주택조사 에 만전을 기해 개편 제도에 따른 6월 신청분에 대해서는 시·군·구의 소득, 재산조사 진행 중에 주택조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등 7월 급여지급에 차질이 없도록 주택조사를 마 쳤으며, 이후에도 시·군·구로 부터 의뢰받은 주택조사에 대 해서는 적시에 주거 급여 지 급할 계획” 이라 전했다. 한편 LH는 지난해 3월 국토
교통부로부터 주거급여 주택 조사 기관으로 지정받아 급여 신청자 등에 대한 주택조사를 전담해왔다. 이와 관련한 전 문상담 등을 위해서 지난 4월
LH 26개 주거복지센터 주거급여콜센터 상담 부터 주거급여 전용 콜센터를 구축 운영 중이다. 이는 개편 주거급여가 종전 과 달리 임대차계약관계, 주택 상태 등에 대한 LH의 조사결 과를 반영해 지급되기 때문에 주택조사와 관련문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일반인들의 신청 상담 등을 적극 지원하 기 위한 조치이다. 나희윤 기자 nhy8307@gmail.com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당진 2차 분양 현대건설이 오는 8월 힐스테이트 당진 2차를 분양한다. 힐스테이트 당진 2차는 지하 3층, 지상 16~27 층, 전체 17개동 규모, 전용면적 기준으로 △62㎡ 522세대, △74㎡ 251세대, △84㎡ 708세대, △99 ㎡ 136세대 등 총 1617세대의 대단지로 조성된 다. 힐스테이트 당진 2차의 모델하우스는 오는 8 월 충청남도 당진시 수청동 450·1번지에 개관 할 예정이다. 한편 힐스테이트 당진 2차는 당진 IC와 서해안고속도로, 대전~당진간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 대전, 천안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32번 지방국도를 이용하면 서산시와 아 산시 등 타 지역과 빠른 접근이 가능하다. 기지초등학교 및 병설유치원이 있고 송악중·고 교도 인접해 있어 교육 환경도 양호하다.
당진시의 유일한 종합병원인 당진종합병원과 프 리미엄 아울렛, 읍사무소, 보건지소, 송악농협이 도보 가능하다. 나희윤 기자 nhy8307@gmail.com
롯데건설, 연제 롯데캐슬&데시앙 분양
로 옆에 위치하며 김포 3대 명문 고인 김포고, 풍무고, 사우고로 통 학이 가능하다. 단지 주변으로 김포시 최대 학 원가가 조성되어 있다. 단지 내에 는 180명 규모의 대형 어린이집 이 지어진다. 기존 풍무동 생활권과 새로 형 성될 풍무역세권 중심상업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있어 생활편의가
뛰어나다. 도보 5분 이내 거리에 홈플러스, 이마트(예정) 등 대형마 트가 들어서며 CGV 영화관 등 구 도심의 편의시설과 김포시청, 김 포공설운동장, 김포시법원 등 공 공기관도 가깝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롯데몰 김포공항 등 초대형 쇼핑시설의 이용도 편리하다. 향후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김
포도시철도과 함께 풍무동, 사우 동, 고촌 등 김포 남부권에서 대 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주거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서울 강서권의 마곡, 상암DMC 와 인근의 한강시네폴리스(계획 중) 등 대형 업무지구 조성에 따 른 인구 유입도 기대된다.
롯데건설이 연제 롯데캐슬&데 시앙을 분양한다. 연제 롯데캐슬& 데시앙은 지하 3층, 지상 16~37층 8개동 총 1168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전용면적 59~101㎡ 75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리상으로 부산 중심 지역에 있 는 만큼 교통, 교육, 편의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구축한다. 부산 지하철 3호선 물만골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1호선 시청 역과 1호선·3호선 환승역인 연산 역도 도보로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부산 해운대구 우 동 1522에 위치하며, 7월 24일 오 픈한다.
나희윤 기자 nhy83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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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경제뉴스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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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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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감당 안되는 통쾌한 승부 ‘베테랑’ 2015년 한국은 바야흐로 문화 대국이다. 특히, 영화는 대한민국이 가장 큰 메리트를 가진 파트.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을 보유한 헐리우드 영화 즉, ‘갑’이라 일컬어지는 그들도 신작 개봉을 앞두면 제일 먼저 한국을 타깃으로 홍보를 시작한다. 더욱이 한국에서의 흥망여부는 전 세계의 흥행 기준이 될 만큼 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이에 보는 눈이 높아진 대한민국의 영화 수 요층을 위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국내외 신작 영화들을 흔하고, 낡아빠진 기존의 리뷰에서 벗어나 평범하지 않은 20대 남녀 관객의 눈으로 본 박기자와 서기자의 ‘주관적’인 수다를 전해보 고자 한다.
●극장을 나서며
본지 연예부 기자의 무비 토크
박홍민·서보람 ‘설왕설래’ ‘베테랑’ 장르 : 범죄오락액션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23분 개봉 : 8월 5일 감독 : 류승완 출연 :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장윤주 영화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 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 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박 : 참 속 시원한 영화인 것 같아요. 어땠 어요? 서 : 너~무 재밌었어요. 유쾌! 상쾌! 통쾌! 박 : 오락적인 부분도 그렇고, 말하고자하 는 메시지도 그렇고, 웃기도 많이 웃었지 만 굉장히 생각을 많이하게 하네요. 서 : 요즘 ‘갑질’하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그들에게 던지는 메시지 또한 많은 것 같 아요. 박 : 여튼 이번 여름은 ‘암살’과 ‘베테랑’이 용호상박을 이룰 것 같네요.
박 : 이 영화는 류승완 감독을 빼놓고 이야 기 할 수 없겠죠? 성공한 전작들이 많아 요. ‘베를린’, ‘부당거래’ 등등 수많은 작 품이 흥행에 성공했죠. 류승완 감독은 액 션도 액션이지만 스토리도 놓치지 않는 감독 같아요. 사실 전작 ‘베를린’에서는 액션에 욕심을 많이 부려서 호불호가 갈렸었는데, 이번 영화 는 ‘선택과 집중’을 굉장히 잘한 것 같아요. 서 : 저도 ‘베를린’은 좀 지루했는데… 이 번 영화는 폐가 쉴 수 있는 틈을 안 준 영 화에요. 박 : ‘영화와 관객이 함께 달리는 영화’라 고 표현하면 좋을 것 같아요.
● ACTION ● 배우 그리고 연기 박 : 액션 영화답게 액션이 굉장했어요. 서 : 저는 ‘카체이싱’ 장면이 정말 맘에 들 었어요. (흥분)막힘없이 막 뚫고 가는데… 쾌감이 아주! 너무 시원하고 멋있었어요. 박 : 보통 자동차 추격전이라고 하면 요리 조리 피해 가는 것을 떠올리는데, 이 영화 에서는 예측 불가한 새로운 장면을 보여 줬어요. 그리고 저는 격투신도 인상적이 었어요. 마치 성룡의 전성기때 영화를 보 는 듯한 느낌? 그리고 시원시원하게 꽃히 는 타격감은! 정말이지…아!(감탄) 사실 자칫하면 잔인하게 보여질 수 있는게 격 투씬인데, 역시 류승완. 서 : 저는 과격하고 잔인한 장면은 잘 못 보는데, 이 영화는 정말 시원하고 통쾌한 느낌을 줘서 고개 돌리는 일 없이 봤어요.
● 액션 본좌 ‘류승완’
박 : 정말 쟁쟁한 배우들이 많이 나와요.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등등 어땠어요? 서 : 정말 황정민은 ‘믿고 보는 배우’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사람인 것 같아요. 역시 나 이번 영화에서도 감칠맛 나게 잘 살린 것 같아요. 유아인은 이번에 처음 악역을 맡았다고 하는데, 믿기 힘들 정도로 익숙 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줬어요. 박 : 개인적으로 ‘황정민’과 ‘유아인’의 케 미가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해요. 유아인 이란 배우는 황정민에게 뒤지지 않는 에 너지와 실력을 갖춘 배우에요. 사실 두 배 우 다 초반부에서는 ‘좀 오버하는 것 같은 데… 과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영화 의 호흡과 관객의 호흡이 맞아들어가는 순간부터는 그들의 연기와 캐릭터의 개성
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느껴졌어요. 서 : 맞아요. 초반엔 좀 오버한다는 느낌이 있었죠. 박 : 유해진은 이번 역할에서 코믹함을 내 려놓았죠. 어떻게 생각해요? 서 : 유해진은 그동안 다른 작품에서 ‘감 초’ 역할을 많이 했는데 이번엔 무겁고 진 지한 역할로 나와서 낯설었어요. 박 : 코믹한 이미지를 가진 배우가 이런 진 지한 역할을 맡게 되면 더 무게가 생기는 것 같아요. 약간 섬뜩한 느낌이 들었고 정 말 대기업 간부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만한 것이 없어서 그 점이 아쉬워요. 박 : 주요배역 외에도 굉장히 인지도 높고 실력있는 배우들이 출연하자나요. 그 좋 은 배우들의 연기를 하나하나 다 살려주 려고 하다 보면 영화가 지루해져요. ‘쓰리 썸머 나잇’에서 봤잖아요. 주인공 세 명의 이야기를 다 하려다 보면 리듬을 잃고 지 루해져요. 류승완 감독이 뼈를 깎는 고통 으로 편집을 했을 거예요. 단점은 너무 리 드미컬해서 쉴 타임을 안줬다는 거예요. 클럽에서 밤새 놀고 지친 느낌(?)이랄 까… 신나서 힘든 영화에요.
● Impact Scene ● 이런 사람에게 추천한다 서 : ‘베테랑’은 ‘의리’인 것 같아요. 황정민 의 팀 막내 형사가 칼침을 맞고 불리했던 상황이 역전 될 때 황정민의 대사! 시원하 게 소리치는 그 장면. 흥미진진했어요. 박 : 이 영화는 스케일도 크고 액션신도 많 아서 딱히 하나를 뽑기는 힘드네요… 그 래도 뽑아보자면 천호진과 황정민, 오달 수가 옛날이야기를 하면서 서로 ‘내가 더 고생했다’며 싸우는 장면. 다 큰 어른들의 유치한 싸움 씬. 그게 기억에 많이 남아 요.
● Good & Bad 서 : 지루할 틈 없이 계속 웃을 수 있는 포 인트가 많다는 것이 최고 장점인 듯 해요. 근데 장윤주와 오대환, 김시후가 존재감 이 크지 않았던 것 같아요. 기존의 인터뷰 에서 감독이 ‘그 배우들을 통해 매력을 느 낄 것이다’라고 했는데 그런 매력을 느낄
서 : 남녀노소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제 주관적인 생각으로 여태껏 나온 오락 영화 중에 이렇게 쉬지 않고 웃을 수 있는 영화는 없었던 것 같아요. 무더운 여름에 모두에게 시원한 웃음을 선사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해요. 박 : 저는 ‘남녀노’까지는 좋지만 ‘소’는 아 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 영화의 맛은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욕과 추임새에요. 근데 그런 것이 어린 친구들에게는 악영 향을 미칠만한 것이 없지 않아 있어요. 비 속어가 가진 맛이 이 영화의 장점인데 어 린 친구들이 그런 것에 대해 오해하고 잘 못 받아들이면 안되자나요… 그래서 저는 20대와 30, 40대분들에게 굉장히 큰 즐거 움을 줄 영화인 것 같아요. 어린 친구들은 조금 더 큰 뒤에 보세요.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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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단신
티아라, 1년 만에 전격 컴백
1위 천하 ‘인사이드 아웃’ 입소문 타고 흥행 독주 누적관객 200만 돌파 명장면 BEST 3 공개 인사이드 아웃의 흥행 매력이 화제 다. 최근 누적관객 200만 명을 돌파한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의 BEST 3 장면이 공개된 것. ● 마음이 따뜻해 지는 오프닝 ‘인사이드 아웃’은 첫 장면부터 강렬 함을 심어준다. ‘라일리’가 세상에 태 어난 직후부터 11살이 된 지금까지의 다섯 감정과 함께한 성장과정을 보여 주는 오프닝은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
하게 만들어 주는 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 엄마, 아빠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어 주는 모습부터 떼쓰기, 정신 없이 뛰놀 다가도 조심하는 모습, 그리고 시도 때 도 없이 우는 모습 등 아이들이 일상 생활에서 보여주는 행동들이 사실은 머릿속 세상의 감정 콘트롤 본부 때문 이며 오로지 ‘라일리’의 행복만을 위해 불철주야 일하는 다섯 감정들의 존재 에 대한 기발한 상상은 관객들까지 행 복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 사실적인 부부들의 일상 대화 ‘라일리’의 머릿속 세상에만 다섯 감 정들이 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엄마,
아빠는 물론 강아지와 고양이들의 머 릿속에도 있는 다섯 감정과 감정 컨트 롤 본부. 특히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 는 것은 엄마, 아빠의 감정들이다. 첫 등교 후 시큰둥한 표정으로 밥 을 먹는 ‘라일리’의 이상기운을 감지 한 엄마의 감정들은 분위기를 전환해 보려 애쓰지만, 눈치 없는 아빠의 감정 들 때문에 일을 더 크게 만들어 버리고 만다. 실제 일상적인 부부의 대화 같은 공 감대를 선사하는 것은 물론, 엄마, 아 빠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다섯 감정 캐릭터 때문에 극장을 웃음바다 로 만드는 명장면이다.
최다니엘, 여자 밝히는 ‘또라이 형사’ 완벽 변신
릿속 세상은 관객들에게 환상적인 모 험을 선사한다. 특히 빨간색 로켓을 타고 ‘라일리’와 함께 달나라에 가고 싶은 꿈을 간직한 ‘빙봉’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의 잊고 있던 추억을 소환해내며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한편,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은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일하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다섯 감정 이 낯선 환경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라일리’에게 행복을 되찾아주기 위해 벌이는 경이로운 모험을 그린 작 품으로 현재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여심 강탈 아우라 ‘이범수’
파격적인 캐릭터 연기 펼쳐
영화 ‘치외법권’에서 최다니엘이 여자만 보면 일단 들이대고 보는 형사 ‘유민’ 역을 맡아 파격적인 캐릭 터로 분해 180도 연기 변신을 펼쳤다.
캐릭터다. 최다니엘은 그간 영화 ‘악의 연대 기’, ‘시라노; 연애조작단’ 등 수많은 작 품에서 특유의 매력을 선보여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어 이번 작품에서 보여 줄 새로운 모습에 더욱 눈길이 간다. 한편, 영화 ‘치외법권’은 분노조절
안 되는 프로파일러(임창정 분)와 여자 에 미친 강력계 형사 콤비가 대한민국 을 좌지우지하며 법 위에 군림하는 범 죄조직 보스를 잡기 위해 무법수사팀 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코믹 액션으로 오는 8월 말 개봉 예정이다.
이범수가 여심을 녹인다. 21인 1역이라는 컨셉으로 화제 를 이끈 영화 ‘뷰티 인사이드’가 주 인공 ‘우진’으로 분하는 이범수(사 진)의 시선강탈 아우라가 담긴 스 틸을 공개한 것. 이번 작품에서 이범 수는 ‘이수’(한효주 분) 를 처음으로 만나고 사 랑에 빠지는 ‘우진’을 맡 아 대체 불가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간, 영화 ‘몽 정기’, ‘싱글즈’, ‘슈퍼스타 김 사용’, ‘신의
한 수’ 드라마 ‘온에어’, ‘자이언트’, ‘아이리스 2’ 등 수많은 작품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받은 바 있는 이범수. 이에 ‘뷰티 인사이드’에서 보 여줄 새로운 모습에 더욱 눈길이 간다. 한편, 영화 ‘뷰티 인사이드’는 자고 일어나면 다른 사람의 모습 으로 변하는 남자와 그를 사랑하 는 여자의 단 하나뿐인 가슴 설레는 판타지 로맨스 오 는 8월 20일 개봉 예정 이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성실한 앨리스’ 이정현, 섬뜩한 비주얼 에단호트·밀라 요보비치·에드 해리스, 범죄에 빠지다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범죄의 제국’ 포스터 공개
코믹 잔혹극 청불 포스터 공개
헐리웃 스타들이 범죄에 빠진다. 영화 ‘범죄의 제국’(사진)이 에단 호 크, 밀라 요보비치 그리고 에드 해리스 의 충격적인 비주얼을 담은 포스터를 공개한 것. 이번에 공개된 ‘범죄의 제국’의 포스 터는 역대급의 화려한 할리우드 배우 들의 집합으로 눈길을 끈다. 먼저, 상단에서 눈에 띄는 에드 해리 스는 ‘설국열차’에서 최고 권력자 ‘윌 포드’를 연기한 바 있듯 이번 영화에서 도 갱단의 보스인 ‘심벨린’을 맡아 카 리스마 넘치는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 다. 아울러 바로 옆에 위치한 ‘비포’ 시 리즈로 유명한 에단 호크는 사기꾼 기 질이 다분해 보이는 표정으로 역할에 기대를 더하고, ‘레지던트 이블’의 여 전사 밀라 요보비치는 아름답고도 날
시오엔, 韓 사랑 ‘홍대’ 공개 벨기에 출신 뮤지션 시오엔(Sioen)이 한 국 홍대를 배경으로 쓴 곡 ‘홍대’(Hongdae) 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23일 ‘홍대’가 수록된 정규 앨범 ‘맨 마운 틴’(Man Mountain)을 발매한다. 시오엔은 ‘홍대’의 가사에서 클럽데이, 홍대 놀이터 등을 언급하며 한국말을 적절 히 배치한다. 뮤직비디오에는 태극기 기타스트랩, 석 촌 호수의 노란 오리, 한국 포장마차와 맥 주·소주 등이 등장해 시오엔의 한국 사랑을 드러낸다고 칠리뮤직 코리아는 전했다. 시오엔은 한국에서 7번이나 공연한 대표 적 ‘친한파’ 뮤지션이다. 그는 지난 2014년 국내 밴드 ‘3호선 버터플라이’와 함께 서울 과 벨기에를 오가며 2차례 컬래버레이션 공연을 열기도 했다. 그는 다음달 열리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무대에서 곡 ‘홍대’ 를 선보일 계획이다.
영화 ‘뷰티 인사이드’ 첫 눈에 반한 우진役
영화 ‘치외법권’ 코믹 액션
최다니엘이 밝힌다. 영화 ‘치외법권’ 에서 최다니엘이 파격적인 캐릭터로 분해 180도 연기 변신을 펼치는 것. 이번 영화에서 최다니엘은 여자만 보면 일단 들이대고 보는 형사 ‘유민’ 역을 맡았다. 극 중 ‘유민’은 경찰대를 수석 졸업 한 후 서울지경 광역수사대 강력 2팀 소속으로 화려한 범인 검거 경력을 가 지고 있으나, 자신이 해결한 사건 현장 이나 잠복 현장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병적으로 여자를 좋아하는 성향 때문에 ‘여자 만나려고 경찰된 놈’ 이 라는 꼬리표는 물론 감봉, 정직이라는 경고에도 끊임없이 ‘러브 앤 피스’를 외치는 똘끼 충만한 성충동 조절 장애
● 머릿속 세상 환상적인 모험 우연한 사고로 감정 컨트롤 본부를 이탈한 후 장기 기억 저장소를 헤매는 ‘기쁨’과 ‘슬픔’의 한줄기 빛이 되어준 존재는 ‘라일리’의 상상의 친구 ‘빙봉’. 코끼리인 듯 보이지만 몸은 솜사탕 꼬 리는 고양이, 재주 많은 돌고래를 섞어 놓은 개성 있는 비주얼의 ‘빙봉’은 관 객들에게 기쁨이자 슬픔이 되어주는 중요한 캐릭터로 등장한다. 몸이 2차원과 1차원으로 분리되어 버리는 무시무시한 추상적 사고’, 원 하는 것은 모든 이루어지는 ‘상상의 나 라’, ‘라일리’의 꿈을 책임지는 ‘꿈 제작 소’등 ‘빙봉’의 안내로 함께 떠나는 머
용감한 형제가 작곡한 타이틀곡 ‘완전 미 쳤네’는 브라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펑키한 댄스곡으로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 어줄 ‘쿨’한 노래다. 용감한형제는 티아라 효민의 솔로 데뷔 곡 ‘나이스 바디’(NICE BODY)로 호흡을 맞 춘 적은 있지만 티아라 여섯 멤버와 함께 작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속사는 또 이번 타이틀곡 선정에는 용 감한형제와 신사동호랭이의 곡이 경합을 벌였다고 밝혔다. 신사동호랭이는 그간 ‘보핍보핍’(Bo Peep Bo Peep), ‘롤리 폴리’(Roly-Poly), ‘러 비 더비’(Lovey-Dovey), ‘섹시 러브’(Sexy Love), ‘슈가 프리’(Sugar Free) 등 티아라의 히트곡을 만들어낸 작곡가다.
카로운 눈빛으로 보는 이를 아찔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그레이의 50가지 그림 자’로 국내 관객들에게 단단히 눈도장
을 찍은 다코타 존슨이 ‘심벨린’의 딸 이모진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게다가 ‘스타트렉 다크니스’에 이어 최근 ‘러덜리스’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 고 있는 안톤 옐친이 왕좌를 노리는 아 들로, ‘아메리칸 셰프’에서 따뜻한 보 조 셰프로 등장했던 존 레귀자모가 심 벨린의 심복으로 등장해 극중 왕좌를 향한 전쟁을 폭발시킬 예정이다. 여기에 ‘왕좌를 위해 시작된 돌이킬 수 없는 전쟁!’의 카피가 현대판 왕좌 의 게임을 예고하며 할리우드 대표 배 우들의 화려한 액션을 기대케 한다. 한편, ‘범죄의 제국’은 거대 범죄의 제국을 지배하는 보스 심벨린과 그의 곁에 있는 5인이 왕좌를 차지하기 위 해 벌이는 암투와 운명을 건 전쟁을 담 은 액션 영화로 오는 8월 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이정현이 핏빛 미소를 짓는다.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사진)가 이정현의 섬뜩한 모습이 담긴 청불 포 스터를 공개한 것. 이번 영화에서 이정현은 타고난 손 재주로 행복한 삶을 꿈꿨지만, 팍팍한 현실 앞에 생활의 달인으로 거듭난 억 척스러운 ‘수남’으로 분한다. 극 중 수 남은 신문 배달, 청소, 주방 보조 등 투 잡을 능가하는 다잡녀 캐릭터로 5포 시대를 살고 있는 관객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공개된 포스터 속 ‘수남’(이정 현)은 파란 원피스와 하얀 에이프런으 로 사랑스러운 동화 속 앨리스를 연상 시키는 한편, 하얀 에이프런과 고무장 갑, 그리고 대걸레에는 피가 묻은 듯 선명한 붉은 색감과 함께 섬뜩한 미소 를 짓고 있어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위탄2’ 배수정, 데뷔곡 ‘사랑할거예요’ 싱글 발표 MBC TV ‘위대한 탄생 시즌 2’의 준우승 자 배수정이 방송 후 3년 만에 싱글 ‘사랑할 거예요’를 발표하고 데뷔한다. 배수정은 자신이 직접 작사·작곡한 데뷔 곡 ‘사랑할거예요’를 이날 정오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사랑할거예요’는 이별 후 사랑하는 사람 을 그리워하는 한 여자의 후회를 담아낸 알 앤비(R&B) 발라드곡이다. 아련한 느낌의 멜로디 위로 배수정의 절제된 감정이 잘 어 우러진다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촬영된 뮤직비디 오에는 ‘어벤져스2’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 은 배우 수현이 출연했다. 영국에서 태어난 배수정은 ‘위탄 2’ 출연 당시 런던정치경제대학 출신 회계사로 미 모까지 겸비해 ‘엄친딸’로 화제였다. 프로 그램 출연 후 작곡가그룹 아이코닉사운즈 에서 활동하며 에릭남, 김보경, 디아크, 미 쓰에이, 씨스타 등의 곡 작업에 참여했다.
에이핑크 ‘핑크 아일랜드’ 잠실서 두번째 콘서트 개최
한편,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는 그저 열심히 살면 행복해질 줄 알았 던 ‘수남’의 파란만장한 인생역경을 그 린 생계밀착형 코믹 잔혹극으로 제16 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대 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오는 8월 13일 개봉 예정.
최근 정규 앨범 ‘핑크 메모리’를 발표한 걸그룹 에이핑크가 두번째 콘서트 ‘핑크 아 일랜드’(PINK ISLAND)를 연다. 에이핑크의 두번째 콘서트는 다음달 22~23일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다. 에 이핑크는 지난 1월 첫 단독 콘서트 ‘핑크 파 라다이스’(PINK PARADISE)를 연 바 있다. 이번 콘서트는 에이핑크 기존 히트곡 뿐만 아니라 ‘핑크 메모리’의 수록곡들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라고 소속사는 전했다. 에이핑크는 첫번째 콘서트에서 티켓 오 픈과 동시에 전석이 매진되는 기록을 세 웠다. 국내 콘서트 이후 싱가포르, 중국 상해 등 해외 투어까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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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2015년 7월 23일 목요일
‘손흥민 선발’ 레버쿠젠 잘츠부르크전 무승부 스포츠 단신
‘맨체스터시티 이적’ 스털링 데뷔전 경기 3분만에 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리버 풀에서 맨체스터시티로 이적한 라힘 스털 링(21)이 올 시즌 대활약을 예고했다. 스털링은 21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5 인터내셔 널 챔피언스컵 AS로마와의 경기에서 경기 시작 3분만에 골을 터뜨렸다. 자신의 맨시티 데뷔전인 이날 경기에서 스털링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경기 시작 3분만에 골키퍼와 1대 1 상황을 만든 뒤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스털링은 전반만 뛰고 후반에 교체됐다. 맨시티는 로마와 90분간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 끝에 5-4로 승리 했다. 스털링은 이번 유럽 이적 시장에서 프 리미어리그 사상 최고 이적료인 4천900만 파운드(약 865억원)에 맨시티로 이적했다.
이대호, 후반기 첫 경기 2점포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는 한국인 거포 이 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015시즌 후반기 첫 경기에서 시즌 20번째 홈런을 터트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대호는 2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 돔에서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홈경기 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1-0으로 앞선 6회말 2사 1루에서 2점포를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지바롯데 선발투수 이시카와 아유무의 시속 128㎞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트려 1루 주자 우치카와 세이치와 함께 홈을 밟았다. 타율 0.331, 19홈런, 60타점을 수확한 전 반기의 좋은 흐름을 후반기에도 이어나가 는 모습이다. 소프트뱅크는 9회초까지 지 바롯데를 꽁꽁 묶으며 3-0 승리를 거뒀다.
사법방해 협의 ‘홈런왕’ 본즈 7년만에 형사재판 무죄 확정 위증과 사법방해 혐의로 미국에서 재판 을 받아 오던 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강타자 배리 본 즈(51)에 대해 7년 9개월만에 무죄가 확정 됐다. 그는 메이저리그의 생애 통산 홈런 기록 (762개)을 세우고 은퇴한 슈퍼스타였으나, 금지된 약물을 사용했다는 야구 팬들의 비 난을 받아 왔다. 미국 법무부는 항소법원에서 유죄 판단 이 파기된 본즈의 사법방해 사건에 대해 대 법원에 상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1일 (현지시간) 밝혔다. 2011년 1심 재판장은 30일 자택 감금, 2 년 보호관찰, 250시간 지역 봉사 활동, 4천 달러 벌금을 본즈에게 선고했으나, 항소법 원이 유죄판결을 파기하고 연방검찰이 항 소법원의 판결에 상고하지 않기로 함에 따 라 본즈는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가 확정됐 다. 본즈에 대한 무죄 판결 확정에도, 그가 미국 프로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KIA 김진우, 팔꿈치 인대 재건술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오른손 투수 김 진우의 날개가 또 한 번 꺾였다. KIA는 김진우가 22일 서울의 한 병원에 서 오른쪽 팔꿈치 인대 재건술을 받는다고 이날 밝혔다. 재활 치료와 훈련에는 약 1년 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김진우는 지난달 20일 오른쪽 팔꿈치 통 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통증이 계속돼 정밀 검사를 받은 김진우 는 오른쪽 팔꿈치 내측 인대 파열이라는 진 단을 받았다. 외국인 투수 교체로 후반기 도약을 노리 던 KIA는 김진우의 이탈로 다시 선발진 한 자리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게 됐다.
후반 24분 류승우와 교체 ‘손세이셔널’ 손흥민(사진 왼쪽)이 선 발 출전한 독일 프로축구 레버쿠젠이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의 프리시 즌 평가전에서 한 골씩 주고받고 비 겼다. 레버쿠젠은 22일(한국시간) 오스 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 에서 열린 잘츠부르크와의 평가전에 1-1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카림 벨라 라비, 라스 벤더, 하칸 찰하노을루 등 사실상 팀의 베스트 멤버들과 호흡을 맞췄지만 아쉽게 공격포인트 달성에 는 실패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초반부터 잘츠부 르크를 몰아쳤지만 오히려 전반 19분 잘츠부르크의 데이비드 아탕가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부패의혹’ 블라터 FIFA회장 IOC 쿠알라룸푸르 총회 불참 ‘부패의 몸통’이라는 의혹을 받는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이 말레이시아행도 포기했다. 미국 AP통신은 부패 스캔들로 회장직 사퇴를 선언한 블라터 회장이 다 음 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FIFA 회장은 당연직으로 IOC 위원이 된다. 블라터는 16년간 IOC 위원으 로 활동하면서 총회에도 대부분 참석했다. 그러나 블라터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FIFA의 부패의혹에 대한 수사 에 착수한 이후 스위스 국경 바깥으로 나가려고 하지 않고 있다. 블라터는 이번 달 초 막을 내린 2015 여자월드컵 결승전에도 참석하지 않았고, 뉴질랜드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도 방문하지 않았다. 다만 블라터는 오는 25일 러시아에서 열릴 2018 러시아월드컵 조추첨 행사에는 참석할 예정이다. 이를 놓고 일각에선 블라터가 러시아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사실상 ‘세계의 경찰’ 역할을 하는 미국 수사당국을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반격에 나선 레버쿠젠은 후반 19분 아드미르 메흐메디의 동점골이 터지 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의 균형을 맞춘 레버쿠젠은 선 수 교체를 단행했고, 손흥민은 후반
24분 벤치에서 대기하던 류승우와 교 체됐다. 레버쿠젠은 역전골을 넣지 못하고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美언론 “우즈, 차라리 은퇴해라” 브리티시오픈 경기력 실망에 일제히 은퇴 촉구 눈길 “타이거 우즈, 이렇게 하려면 차라 리 은퇴해라” 미국 스포츠 칼럼니스트 릭 스니이 더는 잭 존슨(미국)이 브리티시오픈에 서 우승을 차지한 21일 CBS 인터넷판 에 이런 돌직구를 날렸다. 요즘 타이거 우즈(미국·사진)의 팬 들이 느끼는 심정은 1973년 미국 프로 야구 월드시리즈에서 뉴욕 메츠 중견 수 윌리 메이스 가 평범한 외 야 플라이를 놓치는 광경 을 목격한 후 느 끼는 비통함과 다르지 않다고 그는 지적했다. 플로리다 지역에서 주로 활동하 는 스포츠 전문기자 글렌 밀러도 지 역 신문 네이플스헤럴드에 “윌리 메이스의 비극은 한번으로 충분 하다”며 우즈의 은퇴를 촉구 했다. 한때 최고의 야구 선수로 꼽힌 메이스 는 은퇴 시기를 놓쳤 다. 메츠가 월드시리 즈에 진출한 1973년
메이스는 42세였다. 경기력이 형편없 었지만, 은퇴를 미루고 경기 출장을 고 집하다 결국 큰 망신을 당했고 팬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스나이더와 밀러는 우즈에게 더는 추한 모습을 보이지 말고 깨끗이 필드 를 떠나라고 조언한 것이다. 스나이너와 밀러는 많은 사람이 우 즈의 은퇴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골프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 로 평가받던 우즈의 몰락은 이 제 돌이킬 수 없는 사실이 됐 다. 2015년 우즈는 8개 대회 에서 1차례 기권과 3 차례 컷 탈락, 그 리고 25위 이내 입상은 마스터스 때 공동17위 한 번 뿐이다. 받은 상금은 22 만5천198달러로 상금랭킹 180위에 머 물렀다. 이런 부진에 대한 핑계 는 주로 부상과 재활에 따른 연습량 부족, 그 리고 스윙 개조 등이 었다.
2013년과 2014년 시즌을 부상과 재 활을 핑계로 사실상 포기했던 우즈는 올해 첫 투어 첫 대회인 피닉스오픈에 서 2라운드 82타라는 처참한 성적을 내고 컷 탈락하고 두 번째 대회 파머스 인슈런스에서는 기권했다. 그때도 부 상과 재활에 따른 연습량 부족과 새로 운 부상 등을 이유로 들었다. 마스터스에서 ‘반짝’한 우즈는 메모 리얼토너먼트에서 80대 타수를 두 번 이나 적어내는 망신에, US오픈에서도 첫날 80타를 치더니 컷 통과에 실패하 자 스윙 개조가 덜 끝났다고 둘러댔다. 그린브라이어클래식에서 60대 타수 를 세번 기록하자 “스윙이 완성됐다” 고 큰소리를 쳤지만 순위는 고작 32위 에 그쳤다. 브리티시오픈 개막 전에는 “우승하 러 왔다”고 호언장담을 늘어놨지만 꼴 찌나 다름없는 151위로 컷 통과조차 못했다. 특히 이번 브리티시오픈에서 보인 기량은 우즈에 대한 일말의 기대를 걷 어낸 계기가 됐다. 전문가들이 내린 결론은 우즈는 이 제 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다툴 만큼 뛰 어난 선수가 아니라는 것이다. 메이저대회는 고사하고 투어 대회에 서도 더는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는 진 단이 많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한국수영, 박태환 없어도 ‘세계선수권 결승’ 도전 지구촌 최대 수영잔치인 2015 국제 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가 24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에서 막을 올린다. 2년마다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 회는 올해가 16회째이며, 러시아에서 개최되기는 처음이다. 이번 대회부터는 짝수해마다 아마추 어 동호인들이 모여 치러 오던 세계마 스터스선수권대회도 통합해 다음달 5 일부터 16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개최 된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는 리우데자네 이루 올림픽 개막을 1년 앞두고 열려 올림픽 전초전의 성격을 띠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다이빙(24일∼8월 2일)을 시작으로 싱크로나이즈드스위 밍과 장거리 레이스인 오픈 워터(이상 25일∼8월1일), 수구(26일∼8월 8일), 경영(8월 2∼9일), 하이다이빙(8월 3∼ 5일) 순으로 다음 달 9일까지 16일간 레이스가 펼쳐진다. 특히 경영의 혼성 계영 400m와 혼 성 혼계영 400m를 비롯해 싱크로나이 즈드스위밍, 다이빙에서도 남녀가 팀 을 이뤄 기량을 겨루는 혼성 경기를 세 계선수권대회 사상 처음으로 종목에
2013년 바르셀로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평영 100m 결승 경기 장면. AP=연합뉴스
러시아 카잔서 개막… 190개국 2650여명 참가 여자 접영 박진영·안세현, 다이빙 등 선전 기대 포함해 또 다른 재미를 줄 전망이다. 경영의 경우 FINA는 이미 2012년 월 드컵 시리즈에서 혼성경기를 처음 선 보였으며 롱코스(50m)가 아닌 쇼트코 스(25m)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지난 해에도 이 종목을 치러 좋은 반응을 얻 었다. 이번 대회 경영과 싱크로나이즈드스 위밍 경기가 열릴 카잔 아레나 스타디 움은 러시아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르던 축구 경기장이다. 조직 위는 이번 대회를 위해 축구장 그라운 드에 올림픽 규격의 50m 레인의 수영 장 두 개를 만들고 1만1천석의 관중석 과 임시 지붕까지 설치했다. 20일 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바 로는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190 개국에서 2천651명의 선수가 참가신 청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왼쪽)이 22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팜스호텔에서 열린 ‘2015 KBL 드래프 사진=연합뉴스 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지명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프로농구, 1순위 ‘라틀리프’ 삼성행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의 3년 연속 수와 다시 뛰게돼 기쁘다”고 덧붙였 우승을 이끈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다. 삼성은 2라운드에서는 188.5㎝의 론 2015-2016 시즌에는 서울 삼성의 유 하워드를 뽑았다. 니폼을 입는다. 삼성의 이상민 감독은 “처음부터 한 라틀리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네 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팜스 호텔에 국 농구 경험이 많은 라틀리프를 뽑겠 서 열린 외국 선수 드래프트에서 최종 다고 생각했다”며 “문태영과 라틀리프 114명의 대상 선수 중 1라운드 1순위 가 어린 선수를 잘 이끌어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 삼성의 지명을 받았다. 1라운드 2순위 선발권을 가진 서울 신장 199.2㎝, 26세인 라틀리프는 2012-2013 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SK는 데이비드 사이먼을, 3순위 인천 모비스에서 뛰면 전자랜드는 안드 서 탁월한 기량 레 스미스를 택 을 발휘, 3년 연 드래프트서 최종 114명 대상 했다. 속 챔피언 반지 193㎝를 기준 를 끼었다. 으로 장신과 단 KCC 5순위로 단신 에밋 선발 지난 시즌 챔 신 선수로 나눠 피언 결정전 우 선발하는 이번 승팀 모비스(10순위)와 준우승팀 원주 드래프트에서 전주 KCC는 1라운드에 동부(9순위)를 제외한 8개 구단이 1라 서 단신 선수 안드레 에밋(191㎝)을 뽑 운드 우선권을 갖는 드래프트 방식에 았다. 1라운드에서 단신 선수를 선택 서 삼성이 1순위 선발권을 얻은 뒤 라 한 팀은 KCC가 유일하다. 틀리프를 택했다. KCC는 2라운드에서는 지난 시즌까 지난 시즌 최하위팀 삼성은 새 시즌 지 전자랜드에서 활약한 리카드로 포 을 앞두고 연봉 1위이자 국가대표 문 웰(196.2㎝)을 택했다. 태영을 영입한 데 이어 라틀리프까 KCC의 추승균 감독은 “비디오 분석 지 얻어 부진에서 탈출할 발판을 마련 을 통해 에밋이 굉장히 잘하는 선수라 고 생각했다”며 “우리팀에는 장신인 했다. 라틀리프는 “지난 시즌 우승팀에서 하승진도 있고 전태풍도 있기 때문에 최하팀으로 옮겼지만 우승 반지가 목 에밋이 스몰 포워드 포지션을 잘 메워 표”라며 “속공, 리바운드, 득점까지 모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1-2012 시즌 NBA 뉴저지 네츠 든 부문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 다. 라틀리프는 또 문태영과 3시즌 동 에서 잠시 뛰었던 에밋은 공격 성향이 안 함께 뛴 뒤 다시 새 팀에서 호흡을 매우 강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맞추게 됐다. 그는 “서로가 익숙한 선
TV가이드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23일 목요일
잉꼬부부 ‘깨소금 잔치’에 솔로들 결혼 욕구↑ 노사연-이무송, 장윤정-도경완, 레이먼 킴-김지우 ‘해피투게더 3’ 출연 스타 ‘잉꼬부부’가 솔로들의 마 음을 불태운다. KBS ‘해피투게더3’가 노사연이무송, 장윤정-도경완, 레이먼 킴-김지우 부부의 ‘달달 눈 맞춤’ 사진을 공개해 솔로들의 결혼욕 구를 자극 한 것. 사진 속 부부들은 달달한 아이
컨택으로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 러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레이먼 킴-김지우’ 부부는 신 혼부부답게 서로를 바라보며 미 소 짓는 눈에서 달달한 꿀이 떨어 지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연예계 공식 잉꼬부부인
‘노사연-이무송’ 부부는 결혼 22 년차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알콩달콩한 케미를 선보여 눈길 을 끌었다. 또한 ‘장윤정-도경완’ 부부는 서로를 꼭 닮은 반달 눈웃음으로 보는 이들의 연애세포를 자극시 켰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해피투게 더3’는 ‘부부매점 특집’으로, 대한 민국 대표 ‘잉꼬부부’ 노사연-이 무송, 장윤정-도경완, 레이먼 킴김지우 부부가 출연해 요절복통 부부동반 모임을 열 예정이다. 이날 이무송, 도경완, 레이먼 킴 은 ‘아내를 위한 보양식’이라는 타 이틀로 야식대결 빅 매치를 펼쳐 ‘뜨거운 부부’들의 ‘뜨거운 야식 대결’의 승자는 누구일지 궁금증
을 증폭시켰다. ‘잉꼬부부’들의 ‘달달 눈 맞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레이먼 킴 바라보는 김지우 눈에서 꿀이 뚝 뚝~ 달달하네 달달해”, “노사연이무송 부부 진짜 보기 좋네요”, “장윤정-도경완은 갈수록 닮아가 는 듯! 응원합니다”, “부부매점 완 전 꿀잼일 듯”, “사진에서부터 서 로 사랑하는 게 느껴진다. 이번 주 ‘해투’는 힐링 그 자체일 듯”, “부 부들인 만큼 서로 폭로전도 장난 아닐 듯, 완전 꿀잼 예상” 등의 뜨 거운 반응을 보였다. 솔로들의 마음을 불태울 ‘해피 투게더3’의 ‘부부매점 특집’은 오 늘밤 11시 10분 KBS-2TV에서 방 송된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새 시즌 맞은 ‘정글의 법칙’ “장수 흥행 기로에 섰다” 20번째 시즌 24일 방영 ‘정글의 법칙’이 새로운 시즌 으로 찾아온다. 20번째 시즌을 맞는 ‘정글의 법칙’은 막대한 국부를 축적한 브루나이 왕국에 숨겨진 또 다 른 왕국, 해골섬에서 펼쳐지는 전반전 ‘히든 킹덤’과 출연자
들이 생존 본능을 깨워 사냥꾼 으로 나서는 후반전 ‘라스트 헌 터’로 구성됐다. 지난 21일 열린 ‘정글의 법 칙’ 제작발표회에서 김병만은 “이번 시즌 멤버들이 생존을 잘 해줘서 정말 고마웠다”며 “ 족 장이라는 호칭이 쑥스럽다. 정 글에서 생존하는 것이 너무 힘
들다보니 잘하는 사람이 있으 면 계속 그 손을 잡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 프로그램인 tvN ‘삼 시세끼’에 대해 “이서진씨는 삼 시세끼를 먹고 저는 삼시세끼 를 떠나서 한 끼도 못 먹을 때 도 있다”며 “저는 무끼다”고 말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정글의 법칙’을 기획하 며 1회부터 연출을 담당했다가 떠난 이지원 PD가 이번 시즌을 통해 복귀해 ‘특별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시청자들을 짜릿한 정글로 안내하는 ‘정글의 법칙’은 오는 24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김태희 ‘2년 만에 외출’
이 외과의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 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 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 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용팔이’는 오는 8월 5일 ‘가면’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지상파
TV하이라이트
KBS-1TV ‘명견만리’ (저녁 10시)
‘일자리가 사라진다’
첨단 기술과 정보화 사회, 경 영 혁신이 만들어낸 풍요는 인 간의 삶을 풍족하게 만드는 것 이 아니라 오히려 일자리를 사 라지게 만들고 있다. 과학철학자이자, 진화학자로 유명한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 부 장대익 교수. 그가 올해 고3,
초6 두 딸의 아버지로서, 우리 아 이들에게 닥친 미래 일자리 문제 를 짚어보고 그 해법을 찾기 위 해 ‘명견만리’ 무대에 섰다. 사라지는 일자리 트렌드를 집 중 조명하고 앞으로 우리 아이 들이 만날 ‘일자리 미래’에 대한 해법을 명견만리에서 공개한다!
MBC ‘경찰청 사람들 2015’ (저녁 11시 15분)
‘사건 뒤 감춰진 진실은 무엇인가’
SBS ‘용팔이’ 첫 촬영서 연인 잃은 아픔 연기 김태희(사진)가 눈물을 보였다. SBS 드라마 ‘용팔이’에서 ‘한여 진’역을 맡은 김태희가 교통사고 로 사망한 연인의 장례식에서 그 를 잃은 슬픔을 연기 한 것.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김태희는 드라마 ‘용팔이’에서 재 벌 상속녀 ‘한여진’역을 맡아 열연 을 펼칠 예정이다. 제작진은 “첫 촬영이었지만 김 태희는 캐릭터에 완전히 잠겨 큰 슬픔을 당한 인물의 내면을 너무 나 훌륭하게 소화했다.”고 말했다. 김태희와 주원이 호흡을 맞추 는 드라마 ‘용팔이’는 ‘장소불문· 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 폭도 마다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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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 수화방송 (재): 재방송
K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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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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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KBS 뉴스 6:00 KBS 뉴스광장 7:50 앙코르 인간극장 우리 결혼해요 8:25 아침마당 9:30 KBS 뉴스 (수화) 10:00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11:00 네트워크특선 필통 12:00 KBS 뉴스 12 (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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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오늘에 대한 이야기 ‘경찰청 사람들’. 2014년 대구와 2012년 담양 에서 발생한 두 건의 살인사건 은 ‘헤어지자’는 단 한마디에서 시작됐다. 양쪽 사건의 피의자는 바로 연인의 이별통보를 받은 남자친
구였던 것! 누구나 맞닥뜨리는 이별 앞에 서 왜 이들은 이런 끔찍한 선택 을 하게 된 것일까. 20대 청춘과 70대 노년의 이 별 살인 사건을 통해 그들에게 ‘연인과의 이별’은 어떤 의미였 는지 되짚어 본다.
SBS ‘순간포착 세상의 이런일이’ (저녁 8시 55분)
“눈을 크게 뜨고 주변을 둘러보세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하 여 따뜻한 이해와 관심을 갖게 하며, 생명의 소중함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일깨우는 시간. 바쁘게 살아가느라 쉽게 지나 쳐버리기 쉬운 우리의 이웃들, 동물들, 안타까운 사연들을 주 목하여 그 이면에 숨어 있는 진
실과 감동을 포착하는 ‘순간포 착! 세상에 이런일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신기 하고 놀랍고, 재미있고, 감동적 인 이야기를 밀도 있게 취재하 며 독특한 구성과 나레이션으로 전달한다. MC: 임성훈, 박소현, 이윤아
EBS ‘청춘! 세계도전기’ (저녁 7시 50분)
케이블·위성 TV조선
JTBC
채널A
MBN
tvN
5:30 건강한 여행 휴 (재) 6:00 생방송 광화문의 아침 8:00 엄마의 봄날 (재) 9:00 TV조선 뉴스 9 (수화) 9:40 김광일의 신통방통 11:30 남남북녀 시즌2 (재)
6:00 화이트 스완 (재) 7:00 이야기 보따리 7:30 JTBC NEWS 아침 & (수화) 9:10 김제동의 톡투유 (재) 10:25 유자식상팔자 (재) 11:45 비정상회담 (재)
5:30 두근두근 카메라 미.사.고 (재) 6:40 굿모닝 A (수화) 8:00 아침 경제 골든 타임 9:00 신문이야기 돌직구 쇼+ 10:20 시사 인사이드 11:30 채널A 뉴스특보
5:50 정보매거진 헤이데이 (재) 6:50 굿모닝 MBN (수화) 8:00 아침의 창 매일경제 9:20 뉴스파이터 10:30 전국네트워크뉴스 11:50 속풀이쇼 동치미 (재)
6:00 코미디 빅리그 꿀잼 에디션 (재) 7:50 삼시세끼 정선편 (재) 9:40 울지 않는 새 10:30 수요미식회 (재) 11:50 집밥 백선생 (재)
1:00 엄성섭,정혜전의 뉴스를 쏘다 2:40 정치부장 이하원의 시사Q 4:00 장성민의 시사탱크 5:30 이슈 해결사 박대장 6:35 네트워크 뉴스 3488 오늘 6:50 인물탐구 정진홍이 끝까지 간다 8:00 강적들 (재) 9:30 TV조선 뉴스쇼 ‘판 10:50 TV조선 스포츠 ‘판’ 11:00 내 몸 사용 설명서 (재)
1:15 냉장고를 부탁해 (재) 2:35 JTBC 뉴스 현장 3:50 4시 사건 반장 5:10 5시 정치부 회의 6:30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재) 7:55 JTBC 뉴스룸 9:40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 11:00 썰전 0:20 마녀사냥 스페셜 *1:50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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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삼시세끼 정선편 (재) 3:00 강용석의 고소한 19 (재) 4:00 명단공개 (재) 5:00 현장토크쇼 TAXI (재) 7:30 오늘 뭐 먹지? 8:40 진짜 공부비법 9:40 한식대첩 3 11:00 가이드 *1:40 신분을 숨겨라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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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청춘들의 꿈을 되찾아준다”
‘캥거루 족’, ‘프리터(Free Arbeiter) 족’, ‘니트(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 족’은 심 각한 취업난 속에서 내일을 두 려워하는 청춘들을 향한 또 다른 이름이다. 젊음, 그 하나만으로도 당당하
게 맞설 수 있는 청춘의 도전과 용기. 다양한 세상 속에서 또 다 른 도전을 통해 청춘들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응원하고자 한다. 청춘이란 이름으로 세상에 던 지는 당당한 출사표 ‘청춘! 세계 도전기’.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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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23일 목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기상관측 공군하사 전투기 조종사 됐다 “꿈은이루어진다”… 고준형 중위 고등비행과정 수료식 기상을 관측하던 공군 하사가 하늘을 누 비는 전투기 조종사로 다시 태어났다. 공군 제189비행교육대대 소속으로 최근 제1전투비행단 기지 강당에서 열린 올해 2 차 고등비행 교육과정 수료식에서 ‘빨간 마 후라’를 맨 고준형(26·사진) 중위가 그 주인 공이다. 그는 공군 항공과학고등학교(이하 항공 과학고) 항공관제과를 졸업했다. 항공과학고는 항공기술 분야의 전문 인 력을 양성하는 전문계 고등학교로, 졸업자 대부분은 공군 항공기술부사관으로 임관 한다. 고 중위도 졸업 후 하사로 임관해 제 10전투비행단에서 기상관측 기사로 복무 를 시작했다. 매일 하늘을 보며 기상을 관측하던 어느 날, 불현듯 넓은 활주로에서 솟아오르는 전 투기의 모습을 보면서 전투조종사가 되어 하늘을 날아오르고 싶은 꿈을 갖게 됐다. ‘빨간 마후라’의 꿈을 품은 고 중위는 공 군사관학교에 입교하기로 다짐했다. 하지만 3교대로 근무하는 기상관측 기사 업무 특성상 규칙적인 시간을 갖고 꾸준히 공부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었다. 그러나 고 중위는 꿈을 이루겠다는 일념 하나로 악착같이 공부하며 공군사관학교 진학을 준비했다. 또한 신임하사 영내생활 기간 종료 후에 는 부대 앞 고시원에서 출퇴근하며 업무시 간 외엔 공부에만 매진했다.
공부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공군사관학 교에 합격한 고 중위는 생도 생활 중에도 공부하는 습관을 유지해 4년 뒤 우수한 성 적으로 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정예 공군 장교로 거듭난 고 중위는 약 1년 8개월의 비행교육과정을 거쳐, 마침 내 꿈에 그리던 ‘빨간 마후라’의 주인공이 됐다. 고 중위는 “힘들고 험난했지만 비행교육 중 부대에서 만난 고등학교 선·후배들의 응 원과 격려로 많은 힘을 얻었다”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현재를 즐기자는 삶의 태도 가 어려운 고비를 넘길 수 있었던 원동력” 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고등비행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전투기 조종사가 된 권기수(24) 중위도 눈 길을 끌었다. 제216비행교육대대의 권 중위의 조부는 6·25전쟁 당시 육군 22사단 68연대 척후병 으로 참전했던 권영윤(88) 옹이며, 여동생 은 현재 육군사관학교 3학년으로 재학 중 인 권소연 생도이다. 권 중위의 조부는 전쟁 중 인민군 포탄에 튄 소나무 조각이 귀와 손에 박혀 상처를 입었다. 1955년 일병으로 제대한 조부는 불편한 몸에도 손자 손녀에게 올바른 대한민국의 역사와 국가관, 본인이 겪은 참된 군인의 자세를 가르쳐 왔다. 경북 영주가 고향인 권 중위는 어릴 적
한글 공부방 지원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서경덕 교수, 에듀윌의 양형 남 대표, 방송인 서경석 모습.
서경석-양형남-서경덕 독일 베를린에 ‘한글 공부방’ 지원 집 근처 공군 비행장에서 날아다니는 전투 기를 보며 조종사가 되고 싶은 꿈을 갖게 됐다. 권 중위는 사관생도 시절부터 남다른 태 도와 열정으로 훈련에 임해 입문비행교육 과정에서는 전대장상을, 기본비행교육 과 정에서는 작전사령관상을 각각 받는 등 우 수한 성적을 보였다. 고등비행교육 중에는 중대 학술장교 보 직을 맡아 동기들의 학업에 도움을 주기도 했으며 이번에도 역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참모총장상을 수상했다. 그는 “비행교육 과정을 거치며 많은 교 관 조종사들께 조종 기술뿐 아니라 조부께 서 말한 ‘참 군인’의 모습을 배울 수 있었 다”며 “훗날 최고의 교관 조종사가 돼 후배 들의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6급 공무원 변창수씨, 500만원 불우이웃에 ‘쾌척’ 금연 선언 후 10년간 담배값 아껴 금연을 선언한 뒤 10년간 하루도 빠짐없 이 ‘담뱃값’ 명목으로 3천원씩 적립한 청주 시청 공무원이 만기 적금 중 일부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쾌척했다. 주인공은 청주랜드사업소에 근무 중인 변창수(56·사무운영 6급·사진) 주무관. 변씨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 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500만원의 성금을 ‘365! 두드림 통합복지포털’을 통해 청주시 에 기탁했다. 변씨가 뜻깊은 일을 준비한 것은 10년 전 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담배를 즐겼던 오랜 친구가 폐암에 걸리 자 금연을 결심한 그는 “담배를 피웠으면 어차피 없어질 돈이니 모았다가 좋은 일에 쓰자”며 매일 3천원씩 적립하는 10년짜리 ‘일일적금’ 상품에 가입했다. 이후 하루도 빼놓지 않고 적금을 넣었다. 토요일과 일요일치는 월요일에 입금했다. 이렇게 해서 만기로 1천400만원을 모았 고, 이 가운데 500만원을 떼어 ‘좋은 일’을 실천한 것이다.
지금은 폐암에 걸렸던 친구도 건강을 되 찾아 함께 등산을 다니고 있다고 한다. 과 거 30년간 흡연했던 변씨의 몸이 좋아진 것 은 금연이 준 선물이다. 변씨는 “작은 결심이 결실로 이어져 말할 수 없이 기쁘다”며 “의지를 갖고 생활하면
희망의 미래를 얻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어 려운 이웃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는 복지사각지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어려운 이웃들에게 변씨가 내놓은 성 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말했다. 이날 오후 열린 수료식에서는 35명(공사 62기)의 새내기 보라매들이 대한민국 공군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 마후라’를 맸다. ‘빨간 마후라’는 1년 8개월간의 엄격한 입문·기본·고등비행교육을 이수한 조종사 에게 주어진다. 최차규 공군총장은 수료생 전원에게 직 접 빨간 마후라를 매어주며 “국민의 생명 과 재산을 보호하고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일에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치겠다고 다짐 하는 자리”라면서 “조종사의 길은 국가에 대한 무한한 충성과 군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희생과 헌신이 뒤따른다는 사 실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할 것”이라고 당부 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IMF 수석경제자문위원에 옵스펠드 UC버클리 교수 선임 국제통화기금(IM F)은 사의를 표명 한 올리비에 블랑샤 르 수석 경제자문위 원의 후임으로 모 리스 옵스펠드 버클 리 캘리포니아주립 대(UC버클리) 교수(사진)를 선임했다 고 발표했다. 옵스펠드 교수는 1979년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얻은 뒤 거시경제를 주로 연구 했고 케네스 로고프나 폴 크루그먼, 마 크 멜리츠 같은 학자들과 국제경제 교 과서를 집필하기도 했다. 지난해에 옵 스펠드 교수는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CEA) 위원으로 합류해 활동해왔다. 블랑샤르 수석 경제자문위원은 오는 9월까지 IMF에서 근무할 예정이고, 워 싱턴의 정책연구기관 피터슨국제경제 연구소(PIIE)는 블랑샤르가 IMF에서 퇴 직한 뒤 PIIE에서 근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방송인 서경석과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 수가 독일 베를린 선교교회 내 한글 공부방에 기자재를 지원 했다. 1978년 설립된 베를린 선교교회는 현지에서 가장 오 래된 한인교회로, 당시 파독 광부와 간호사 그리고 그들의 2 세 한글교육을 담당하던 곳이었다. 두 콤비는 재외동포와 현지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한글 교 육시설에 부족한 교육물품을 지원하는 ‘한글 공부방 지원’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이번 베를린 선교교회에는 다량 의 노트북과 복합기, 칠판 등을 기증했다고 서 교수가 밝혔 다. 이번 기자재 기증에는 종합교육기업 에듀윌(대표 양형 남)이 힘을 보탰다. 서 교수는 “재외동포와 유학생들이 주말에 재능기부로 한 글 공부방을 운영하는 곳을 여럿 목격했는데, 시설이 열악해 어려움을 많이 겪는 것을 보고 한글 교육에 필요한 물품을 2 년 전부터 각국 한글 공부방에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경석은 “지난해 5곳을 지원했다. 1년에 4∼5곳씩 지원 한다면 20년 동안 전 세계 100곳의 ‘한글 공부방’을 돕게 될 것”이라며 “한국어 세계화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게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금까지 일본 교토를 시작으로 모스크바, 상파울 루, 토론토, 마닐라, 호찌민, 방콕, 타슈켄트, 사할린 등 세계 주요 도시 11곳에 한글 공부방을 찾아가 필요한 물품을 제 공했다. 올해부터는 ‘한글시계 전시회’를 열었던 그래픽 디 자이너 유다솜 씨가 ‘한글 공부방’ 간판 디자인을 재능기부 로 제작해 달아주고 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인사 국토교통부 △ 공항안전환경과장 방윤석 △ 동서남해안및내륙권발 전기획단 기획총괄과장 송시화 △ 국토지리정보원 국토조사과장 남일석 부산경찰청 △ 부산 중부경찰서 정보보안과장 노기수 △ 부산 해운 대경찰서 교통과장 김정철 △ 부산 사상경찰서 수사과장 이승현 △ 부산 사상경찰서 형사과장 김영문 △ 부산 금정경찰서 112종합상 황실장 박상선 △ 부산 금정경찰서 수사과장 성정규
부고 ▲ 이부용씨 별세, 박찬준(스포츠조선 스포츠2팀 기자)씨 조모상 = 21일, 서울 이대 목동병원 장례식장 12호 분향실, 발인 23일 오전 11시. ☎ 02-2650-2752 ▲ 나성린(새누리당 부산진구갑 국회의원·당 정책위 정책자문위원장)씨 빙부상, 전윤수(목사)·진수(사업 대표)·유순·화순씨 부친상 = 21일 오후, 부산동아대병원 장례식장 특6호실, 발인 23일 오전 7시, ☎ 051256-7070, 7016
오피니언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23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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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 說
국민연금 지배구조 개편 신중하게 결정해야 시론 국민연금 지배구조 개편 방안의 윤곽이 드러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은 ‘국민연 금 관리·운용체계 개선방향 토론회’를 열 고 국민연금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의 의뢰를 받아 만든 만큼 사 실상 정부안이라고 하겠다. 국민연금공단 산하 기금운용본부를 공 사화해 복지부의 감독을 받는 금융전문조 직으로 출범시키고, 최고의결기구임에도 유명무실했던 기금운용위원회를 상설기 구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국민연금 기금 운용의 전문성을 강화해 수익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날 토론회 과정에서 수익 성 못지않게 기금의 안정성을 중시해야 한 다는 목소리도 나왔다고 한다. 온 국민의 노후 생활을 책임진 기금이니 만큼 충분한 여론수렴과정을 거쳐 개편이 이뤄지길 바란다. 국민연금 기금은 1988년 출범 당시 5천 300억원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그 규모가 500조원에 달한다. 세계 3위 안에 든다고 한다. 국내총생 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에 육 박한다. 주식투자 비중은 2013년 말 현재 6.4%로 주식시장의 큰 손이 됐다.
최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안에 대해 11.21%의 지분을 갖고 찬성표를 던져 미 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공세 를 차단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출범 당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기금 규모가 커졌음에도 그 운용은 공단 산하 기금운용본부에서 맡아서 해왔다. 현재 1인당 기금운용규모가 2조2천억원 에 달한다. 보험료를 거두고 수급자에게 연금을 지 급하는 국민연금공단이 감당하기에는 배 보다 배꼽이 커진 상황이니 기금의 지배 구조를 개편할 필요성은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개편안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의 여러 본부 중 하나로 돼 있는 기금운용본부는 복지부 산하 ‘기금운용공사’로 출범해 조 직 전체가 금융전문조직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를 통해 투자 전문성을 강화함으로써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공사 사장은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으로 구성된 사장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복 지부 장관이 임명하게 된다. 기금 투자정책과 자산배분 결정을 담당 하는 기금운용위는 사무국을 둔 상설 조직 으로 바뀌어 실질적 역할을 하게 된다. 복지부 장관이 맡던 위원장은 민간 위원 이 맡고 기금운용 관련 전문가들로 위원회 를 구성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또 복지부 차관이 주재하던 국민연금심의위원회를 복지부 장관이 주 재하는 국민연금정책위원회로 격상해 연 금관련 정책을 총괄하게 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국민연금 기금 운용 수익률을 2% 높이 면 보험료율을 2.5% 포인트 인상하는 효 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한다. 제대로 된 투자전담조직을 꾸리고 의사 결정 과정에서의 전문성을 높여 기금의 수 익률을 높일 수만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운용 정책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에 따 른 위험도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수익률만 좇아 무리하게 투자를 하다보 면 자칫 투자실패로 이어져 재정안정을 위 협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금융전문가 중심의 기금운용위원회와 철저하게 투자조직화 된 기금운용공사의 조합은 기금운용을 제 도나 재정안정 문제와 분리시킨 채 철저하 게 투자논리에 따라 수행하게 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비판을 비롯해 여러 의견 이 제시됐다고 한다. 보사연의 개편안이 복지부의 의견을 반 영한 것이겠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 고 본다. 지배구조 개편안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는 만큼 이런 의견들을 충분히 수렴하고 세세하게 따져 신중하게 결정해 줄 것을 당부한다.
“금강경, 과감한 해석 담아 쉽게 풀어썼죠” 일감 스님, 첫 저서 ‘금강경을 읽는 즐거움’ 발간 “우리나라 현실을 보면 불교를 너무 관념 적으로 해석해 불교를 제대로 알리지 못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금강경을 읽는 즐거움’은 어려운 ‘금강경’을 중학교 2학년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쓴 책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을 맡고 있는 일감 스님(사진)이 불교 경전 ‘금강경’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쓴 ‘금강경을 읽 는 즐거움’(민족사)을 발간했다. 작년 잠실 불광사에서 불자들을 대상으로 법문한 내용을 정리하고 수정·보완한 스님의 첫 저서다. ‘쉬고 싶어하는’ 직장인을 위한 독특한 휴 식형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내비둬 콘서트’ 를 기획하는 등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참신 한 시도를 해 온 스님은 이번 책에서도 대중 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어려운 ‘금 강경’을 쉽게 풀어쓰면서 스님만의 참신한 해석을 담았다. ‘금강경’이 우리 삶 속에 살아 있게 했으면 좋겠다는 스님의 발원을 담아 만든 책이다. “종교적 틀을 만들어 놓으면 그것으로부터 자유롭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상황에 따 라 새롭게 해석해서 그 문제의 새로운 답을
찾아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부처님께서 전 법의 길로 나설 때 ‘중생들의 이익과 안락과 행복’을 위해 길을 나섰다는 것을 늘 생각해 야 한다. 중생들을 위해 법을 세우기도 하고, 버리기도 해야 한다는 뜻이다”는 본문 속 구 절에도 스님의 이런 생각이 잘 담겨 있다. 스님은 인사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空) 사상, 무아(無我) 등 불교의 어려운 사상과 용어를 중학교 2학년도 이해할 수 있 도록 쉽게 풀어쓰려고 했다”며 “원전에 없는 글도 많이 들어 있다. 원문 자체의 번역을 도 전적으로 과감하게 해봤다”고 말했다. 가령 ‘약이색견아(若以色見我) / 이음성구 아(以音聲求我) / 시인행사도(是人行邪道) / 불능견여래(不能見如來)’라는 구절은 보통 ‘만약 모양으로 여래(부처)를 보려 하거나, 소 리 속에서 여래를 찾으려 한다면 이 사람은 잘못된 길을 가는 사람이니, 여래를 볼 수 없 으니라’라고 해석한다. 하지만 스님은 이를 ‘만약 모양으로만 여 래를 보려 하거나, 소리 속에서만 여래를 찾 으려 한다면…’으로 보조사 ‘만’을 붙여 해석 했다. 이는 결국 ‘세상 모든 곳에 부처가 있 다’는 의미라고 스님은 설명했다.
스님은 “우리는 깨달음 속에서, 불교 경전 속에서 불교를 찾으려 하지만 산속이든, 어 떤 현장에서든, 우리 삶 어디서나 부처를 발 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마치 꿈 같고, 허깨비 같고, 물거품 같고, 그림자 같으며, 이 슬 같고, 번개와 같으니, 마땅히 이와 같이 보 아라’라는 구절도 “세상이 다 허망하니 다 버 리라는 의미가 아니라 그렇기 때문에 더 아 름답고 귀하게, 참되게 살라는 의미”라고 스 님은 설명했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우리은행 민영화, 관치금융 우려 해소해야 성공한다 우리은행 민영화가 다시 추진된다. 이번에는 30% 이상의 지분을 통째로 넘기는 경영권 지분 매각 방식 외에 지분을 4~10%씩 나눠 파는 과 점(寡占) 주주 매각 방식을 추가로 도입하기로 했다. 과점주주 매각 방식은 2010년부터 우리은행 민영화를 4차례나 추진했지만 경영권 지분을 인 수할 수요자를 찾지 못함에 따라 고육책으로 도 입한 것이다. 예금보험공사의 우리은행 보유지분 51.04% 중 30%를 인수하려면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 해 3조원 가량의 자금이 필요한데 국내외에 이런 정도의 자금 투입 능력과 의지를 가진 곳은 극소 수에 불과한 것이 사실이다. 지분을 나눠 팔게 되면 공적자금 회수가 차질 을 빚을 수 있지만 그나마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평가도 있다. 정부는 1997년 외환위기 후 한일은행, 상업은 행, 평화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 등 부실 은행 들을 모아 우리금융지주를 설립하고 공적자금 12조8천억원을 투입했다. 이후 공모와 블록세일(지분 대량 분산매각) 등 을 통해 공적자금을 회수했고, 그 과정에서 우리 은행 지분도 50% 남짓으로 줄었다. 남은 공적자금 4조7천억원을 회수하기 위해서 는 우리은행 지분을 주당 1만3천500원에 팔아야 하는데 현재 주가는 9천원선에 머물러 있다. 예보 지분의 30∼40%를 우선 매각하고, 콜옵 션 행사 대비분(2.97%)를 제외한 최대 18.07% 의 잔여지분을 다음으로 매각하겠다는 방침도 이런 배경에서 나온 것이다. 민영화를 통해 우리은행의 가치가 올라가면
나머지 지분을 지금보다 높은 가격에 팔겠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우리은행 민영화가 네 차례나 실패하 고, 주가도 맥을 추지 못하는 이유가 다름 아닌 정부 자신에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인수 후보가 극히 제한된 상황에서 정부가 민 영화 후에도 사사건건 개입, 간섭, 통제할 것이라 는 우려가 불식되지 않고 있으니 우리은행 인수 를 저울질하는 측에서는 성장 전망에 대한 확신 을 갖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 시장의 이런 우려는 정부가 관치금융의 유혹 을 단호하게 끊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 기 때문이다. 지난해 우리은행 경영권 예비입찰에서는 중국 의 안방보험 1곳만 제안서를 제출, 유효경쟁이 성사되지 못했다. 유력한 후보였던 교보생명은 참여를 포기했 다. 시장에서는 금융당국이 개인 대주주가 있는 교보생명이나 외국 자본이 우리은행을 인수하면 통제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이들 후보를 탐탁지 않게 생각했다는 얘기가 돌았다. 우리은행장 인선을 둘러싸고 낙하산 논란이 끊이지 않는 것도 문제다. 경영권 지분 매각 방식이든 과점주주 매각 방 식이든 경영 자율성에 관한 확신을 주지 못하면 우리은행 매각은 또 무산될 공산이 크다. 더욱이 과점주주 매각 방식의 경우 결국 ‘주인 없는 은행’이 돼 정부의 입김이 더 강해질 것이라 는 우려도 있다. 공자위의 박상용 위원장은 우리은행 민영화 후 정부가 경영에 일절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가 확고하다고 밝혔다.
새누리, 노동개혁 강력한 의지와 함께 인내도 필요 새누리당이 올해 하반기에 노동개혁을 최우 선 현안으로 삼아 당력을 총동원하겠다고 선언 했다. 박근혜 정부의 ‘4대 구조 개혁’ 중 공공분야의 공무원연금 개혁을 달성한 만큼 다음 목표인 노 동개혁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회의 에서 “노동 개혁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만큼 어떤 반대나 불이익이 있어 도 감수하고 헤쳐가겠다”면서 “내년 총선, 내후 년 대선을 앞두고 있지만, 국민과 미래 세대를 위 해서라면 표를 잃을 각오로 노동 개혁을 해나가 겠다”고 했다. 박 대통령이 노동계 출신으로 노동 현안에 밝 은 현기환 전 의원을 정무수석에 기용하고, 김 대 표는 청와대 당청 회동 이후 노동개혁을 강조하 며 ‘나라를 위해서는 표를 생각하지 않겠다’는 뜻 을 연거푸 강조했다. 노동 개혁에 대한 여권의 각오와 의지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노동 개혁의 필요성은 누구나 공감하지만 여 권의 각오만으로 개혁의 성공을 보장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정부와 노동계, 재계가 지난해 8월 노동시장을 선진화하자며 노사정위원회 노동시장구조개선 특위를 가동했지만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한 취 업규칙 변경’과 ‘일반해고 지침 등 노동시장 유연
화’를 두고 극심한 의견 차이를 보이다가 결국 지 난 4월8일 한국노총 측이 대화 결렬을 선언하면 서 대화의 창은 깨졌다. 정부가 노조의 동의가 없더라도 임금피크제를 도입할 수 있게 하는 취업규칙 변경 가이드라인 을 독자적으로 추진하다가 노동계가 1997년 이 후 18년 만에 총파업을 결의하는 등 강력히 반발 하면서 가이드라인 발표를 미뤄둔 상태다. 성과가 낮거나 근무태도가 불량한 직원을 일 정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해고할 수 있게 하는 일 반해고 지침은 취업규칙 변경보다 더 반발이 클 것으로 예상돼 시도조차 못 한 상태다. 여기에다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정부의 노 동개혁 방안에 대해 “정책의 실패를 정규직에 떠 넘기는 무책임한 처사”, “더 낮은 임금, 더 많은 비정규직 양산을 개혁이라고 말한다” 등 반대 입 장을 분명히 해놓고 있다. 결국 노동개혁안을 놓고 여당과 야당, 재계와 노동계의 충돌과 갈등이 벌어지리라는 것은 불 을 보듯 뻔한 상황이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현재의 노동시장의 양극화 를 방치하면 기업의 고임금·저효율 구조를 고착 화해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청년실업 문제를 심 화시켜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큰 위기를 가 져올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런 만큼 노동 개혁에 매진하겠다는 각오를 어느 때보다 강하게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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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23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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