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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29일 수요일 예비 27 호 2015년 6월 10일 (수요일) 제 1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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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쇼크’ 국내도 ‘노크’ 글로벌 금융시장 ‘금 간 시장’ 뉴스 청진기
亞!
증권가 “中증시 심상찮다…투자 주의보” “IPO 투자 위험…외국인 이탈땐 깡통계좌”
아시아 주요국의 주식시장이 28일 중국 주가 폭락의 후폭풍에 하락 흐름을 보였다. ▶관련기사 15면 이날 한국 코스피는 오전 10시 36분 현재 전날보다 19.48포인트 (0.96%) 내린 2,019.33을 나타냈 다.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 주가는 전장보다 1.05% 내려간 20,136.06에 거래됐다. 호주의 올오디너리스지수는 0.93% 하락했다. 전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8% 이상 폭락한 충격이 아시아 주식시장에 고스란히 전해졌다. 특히 상하이지수가 한국과 일 본 주식시장이 마감한 이후 본격
적으로 폭락하기 시작해 전날 아 시아 주식시장에는 급락의 충격 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 전날 ‘검은 월요일’을 겪은 중국 증시의 주요 지수들도 하락으로 장을 출발했다. 같은 시간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72% 하락한 3,624.27 을 기록했다. 4.09% 하락으로 출 발한 상하이 지수는 시간이 흐르 면서 하락 폭을 줄여가는 모습을 보였다. 선전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 는 각각 4.37%, 0.41% 떨어졌다. 전날 폭락장이 펼쳐지자 중국 금융당국은 더 많은 자금을 공급 하는 방식으로 시장 개입을 계속 할 것이라며 투자자 달래기에 나
섰지만 투자심리는 크게 나아지 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 (PMI) 등 경제지표가 나쁘게 나오 면서 중국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점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 다. 간밤 미국과 유럽 주식시장도 중국 패닉의 여파로 흔들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 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보다 127.94포인트(0.73%) 하락 한 17,440.5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58%, 0.96% 떨어지며 장을 마 감했다.
中주가 폭락 ‘후폭풍’
아시아 주요국의 주식시장이 28일 중국 주가 폭락의 후폭풍에 하락 흐름을 보였다. 한국 코스피는 오전 10시1분 현재 전날보다 19.06포인트(0.93%) 내린 2,019.75를 나 타냈다.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10시 53분 현재 전장보다 1.18% 내려간 20,110.50에 거래됐다. 사진은 도쿄의 한 증권사에서 한 여성이 주식 시세 전광판을 바라보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전재영 기자 jjy830505@sisailbo.com
상반기 주유소 기름값 6년만에 ‘최저’
신격호 회장 9회말 ‘아웃’ 롯데 ‘신동주의 난’ 실패
휘발유 리터당 1514.5원
강제 퇴진 후선으로 밀려
전년동기 1875.8원 19.3%↓
롯데그룹 2세 후계구도에서 밀려난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 회장이 창업주 이자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94·사진)을 앞세워 사실상의 ‘쿠데타’를 시도했으나 제대로 뜻을 이루 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로 신 총괄회장은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 경영일 선에서 강제퇴진돼 후선으로 물러났고, 롯데그룹은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2세 경영체제로 전환됐다. 일본 니 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28일 일본 롯데그룹의 지주사 인 일본 롯데홀딩스가 긴급 이 사회를 열어 신 총괄회장을 롯 데홀딩스의 대표이사 회장에 서 전격 해임했다고 보도했다.
하반기도 급격상승 없을듯 올해 상반기 주유소에서 판매 된 휘발유의 평균 가격이 6년 만 에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도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오너 드 라이버’들의 부담을 덜어준 것으 로 분석됐다. 오피넷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 기 보통 휘발유의 주유소 판매가 격 평균은 리터(ℓ)당 1천514.5원 으로 지난해 상반기(1천875.8원) 대비 19.3% 하락한 것으로 집계 됐다. 반기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 휘발유 가격은 2009년 상반기(1 천514.4원)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 은 수준을 보였다. 2009년 하반기(1천652.7원) 1
천600원대에 오른 휘발유 가격은 2010년 하반기(1천721.1원) 1천 700원대로 상승했고, 국제 유가 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으며 급 등했던 2011년에 이어 2012년 상 반기(2천6원)에는 평균 2천원대 까지 치솟았다.
2013년까지 1천900원대를 유 지한 휘발유 가격은 국제 유가가 급락한 지난해 하반기(1천779.5 원) 1천700원대로 내려왔고 올해 상반기에는 1천500원대 초반까 지 떨어졌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sisailbo.com
경제가 엔터를 만날때… “일간경제를 보면 생활이 즐겁습니다”
▶ 18·19면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LTV·DTI 규제완화 1년 연장 내달부터…가계대출 관리 다른 규제는 유지 또는 강화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주택담 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 율(DTI) 규제 완화 조치가 내달 1 일부터 1년 연장된다. 금융감독원은 LTV·DTI 규제 완 화 조치를 내달 1일부터 1년간 더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 혔다. 이에 앞서 금감원은 20일간의 행정예고를 거치는 등 연장을 위 한 법적 절차를 밟았다. 금융당국은 1천100조 규모로 불어난 가계부채 문제가 있긴 하 지만 LTV·DTI 규제 완화가 주택시 장 정상화 등 국민경제 회복에 기 여하는 순기능이 더 크다고 보고 연장을 결정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8월1일부터 금융업권에 상관없이 전 지역에 서 대출시 70%의 LTV를 적용하도 록 했다. 종전에는 은행·비은행권·보험 권 등 업권에 따라 수도권과 비수 도권 등 지역별로 50~85%가 차 등 적용됐다. 수도권에만 적용되는 DTI는 작 년 8월부터 전 금융권에서 60%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Loan To Value ratio) 금융권에서 주택담보 대출을 받을 때 담보가치 대비 대출이 가 능한 한도다. 통상 시가의 일정 비율로 정한다. 일례로 LTV 60% 가 적용될 경우 4억원짜리 아파트 소유자는 근저당권 등이 설정되지 않은 것을 전제로 2억4천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총부채상환비율(DTI·Debt To Income) 소득 기준으로 총부채 상환능력을 따져 대출 한도를 정하는 비 율이다. DTI 50%가 적용되면 연소득이 1억원일 경우 연간 원리 금 상환액이 5천만원을 넘지 않도록 대출규모를 제한한다.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막기 위해 2005년 도입했다.
맞춰졌다. 이전에는 수도권 내 지역에 따 라 50~65%가 차등 적용됐었다. 금융당국은 그러나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다른 규제에 대해서는 강도를 유지하 거나 소폭 상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은행이 영업점 성과 를 평가할 때 가계대출 취급액이 나 고객 수 증가 실적을 배제하
도록 하는 행정지도는 1년 연장 된다. 또 가계대출 취급액 대비 고정 금리·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 취 급액 비중 등 수익성과 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가 보강된다. 금감원은 2011년 이후 1년 단 위로 이 행정지도를 연장하고 있다. 나희윤 기자 nhy8307@sisailbo.com
무더운 여름 도심속 알찬 휴가 즐겨볼까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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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5년 7월 29일 수요일
뉴스브리핑 안전하고 효율적인 치료 유전자 제어법 제시 국내 연구진이 전령RNA(mRNA) 번역과정에 관여해 유전자 발현 을 억제 또는 촉진하는 마이크로RNA(miRNA)를 이용해 치료용 유전 자의 발현을 안전하게 제어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단국대 분자생물학과 이성욱 교수팀은 28일 지금까지 연구돼온 유 전자 치료법에서 miRNA를 구성하는 표적 가닥와 운송 가닥 중 표적 가닥을 이용해 유전자 발현을 제어한 것과 달리 운송 가닥으로 치료 용 유전자 발현을 제어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유전자 치료 분야 국제학술지‘핵산 치료법’ (Nucleic Acid Therapeutics, 7월 15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이 학술지의 편집장인 미시간 어린이병원의 그레이엄 파커 박사는 보도자료에서“(이 교수팀의) 명확하고 확고한 이 논문이 치료용 유전 자를 제어할 수 있는 새롭고 안전하며 효율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 다” 고 평가했다. miRNA는 22개 정도의 뉴클레오티드로 구성된 이중 나선 RNA 로 상보적인 염기서열을 가진 mRNA의 말단 부위(3’UTR)에 결합해 mRNA의 번역과정을 억제하거나 mRNA의 불안정화를 유발, 유전자 발현을 제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살아 있는 경제뉴스
서울 알바 평균시급 6188원… 강남북 400원差 작년 하반기보다 2.4%↑… 채용공고수 ‘강남3구’가 전체 29% 서울 시내 아르바이트 평균 시 급은 6천188원이고 강남과 강북의 차이가 최대 약 400원에 이르는 것 으로 나타났다. 28일 알바천국과 서울시, 한국 노동사회연구소가 올해 1∼6월에 등록된 채용공고 74만3천481건을 분석해 발표한‘2015 상반기 서울 시 아르바이트 노동실태’결과를 보면 서울시 전체 평균시급은 6천 188원이었다.
이는 작년 하반기(6천42원)보다 2.4%(146원) 상승한 것이다. 작년 상반기의 전분기 대비 소득 증가율(4.2%)과 비교해 보면 절반 수준, 올해 법정 최저임금 상승률 (7.1%)의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 경기 침체에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산 등으로 아르바이트 시장의 시급 상승폭이 주춤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개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6천418원으로 가장 많았다. 서초구 6천321원, 영등포구 6천 320원 순으로 여전히 강남 지역의 강세가 눈에 띈다. 용산(6천313원), 마포(6천298원), 동대문(6천295원), 중구(6천257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평균시급이 가장 낮은 곳 은 도봉구로 6천34원이었다. 노원구(6천58원), 중랑구(6천72 원), 관악구(6천84원), 성북구(6천
88원)도 하위권이었다. 강남·북으로 나눴을 때 강남지역 의 평균시급은 6천217원으로 강북 지역(6천165원)보다 52원 많았다. 채용공고수에 있어서도 차이를 보였다. 강남(15.3%), 서초(7.5%), 송파 (6.2%) 등‘강남3구’ 의 공고는 전 체의 29%를 차지했다. 반면 중랑(1.9%), 강북(1.8%), 도 봉(1.2%) 등‘강북3구’ 의 공고는 4.9%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100개 모집업종 중 상위 40개가 음식업으로 전체의
15.2%를 차지했다. 이를 포함해 편의점, 패스트푸 드, 주점·호프, 커피전문점 등 5개 업종 공고수는 전체의 51. 6%에 달했다. 평균시급 1위는 피팅모델(1만2 천216원)로 서울시 평균의 2배를 받았다. 내레이터모델은 9천570원, 설문 조사·리서치 9천439원, 방문·학 습지 9천299원, 개인지도·과외 9 천90원 등으로 시급이 높은 편이 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교원 명퇴 ‘바늘구멍’
서울지하철 3호선 오늘부터 ‘아트열차’로 변신
강원 명퇴율 역대 최저 전망
서울 지하철 3호선 전동차 마지막 두 칸을 미술작품으로 꾸민‘펀 펀 아트 열차’ 가 28일부터 한달간 운행된다. 아트열차에는 김명곤, 박재홍, 이상하 등 작가 14명과 영화배 우 박성택, 어린이 1명의 미술 작품 16점이 출입문과 창문에 포 장된다. 스마트폰 등으로 작품 옆에 있는 QR 코드를 찍으면 작가의 인터 뷰 영상과 연결돼 온라인으로 작가와 작품 소개를 들을 수 있다. 아트열차는 다음 달 27일까지 매주 수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3호 선 상·하행선에서 각 4차례씩, 하루 8차례 운행된다. 3호선 경복궁역에서는 다음 달 1일까지 아트열차에 장식된 작품 의 원본을 볼 수 있는‘아티스트인(人)메트로’ 전도 열린다.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앞서 독서열차와 공연 열차, 이문세와 함께하는 토크열차 등 다양한 주제의 열차를 운영 했다.
올해 하반기 강원 교원의 명예 퇴직 수용률이 역대 최저를 기록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8일 강원도교육청에 따 르면 2015년 하반기 도내에서 명 퇴를 신청한 교원은 모두 138명 으로 집계됐다. 도 교육청은 이 가운데 50명이 명퇴하는 데 필요한 예산 40억원 만 확보한 상태다. 근무 경력에 차이가 있어 최종 인원은 조금 변경될 수 있지만 50 명을 받아들인다고 보면 올해 하 반기 명퇴 수용률은 36%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도내에서는 2015년 상반기 499 명이 명퇴를 신청, 이 가운데 321 명이 퇴직해 64.3%의 수용률을 보였다. 지난 2013년까지 100%를 유지 하던 강원 교원 명퇴율은 2014년 처음 92.8%로 내려가면서 명퇴도 재수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 기 시작했다. 교원 명퇴도 점점 바늘구멍으 로 변한 것은 연금법 개정이 추진 되면서 불안을 느낀 교원들이 명 퇴를 서두르기 때문이다. 도 교육청은 올해 명퇴 예산이 상반기에 모두 바닥나자 최근 2회 추가경정 예산을 통해 최소한의 인원이 퇴직할 수 있는 예산을 추 가 확보했다. 도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연금 법 개정으로 불안을 느낀 교원들 이 명퇴를 희망하면서 올해 하반 기 명퇴 수용률은 가장 낮을 것” 이라며“고령자들이 퇴임하는 길 을 열어주고, 신규 교원을 채용하 려면 예산이 뒷받침돼야 한다” 고 설명했다. 도 교육청은 조만간 명퇴 규모 를 확정해 오는 9월 하반기 정기 인사에 반영할 방침이다.
세종시에 공공기관 이전 행렬… 9월까지 3곳 오는 9월까지 세종시에 3개 중앙행정기관 산하기관이 차례로 이 전한다. 28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산하기 관인 축산물품질평가원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가 다음 달 말 세 종시 아름동(1-2생활권) 신청사에 각각 둥지를 튼다. 두 기관 청사는 바로 옆에 붙어 있다. 경기도 군포시에 있는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축산물 유통정보 제 공과 품질 평가 등을 수행하는 공공기관으로, 충북과 경남, 전남 등 전국에 10개 지원을 운영 중이다.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1999년 창립된 돼지콜레라박멸비상대책본부에서 2003년 특수법인으로 확대된 기 관으로, 축산업 발전과 양축농가 소득 증대 등을 위해 설립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농정원)도 오는 9월 세종시 조치원청사(옛 세종시청 본관)로 이전 한다.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농정원은 농업 인적자원 육성과 정보화 촉 진기관으로, 150여명의 근무하면서 농촌문화 창조 및 정보화 촉진, 농업 경영능력 향상, 농산물 안전정보 제공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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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리에 모인 한-러 대학생
지난 27일 러시아 모스크바 주재 한국대사관서 열린 한-러 대학생 포럼에서 참가 학생들이 참가자의 발언이 끝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 ‘음란 전단지와의 전쟁’ 전화번호 이용정지 조치 급증 2013년 4분기 116건→2014년 1645건→2015년 상반기 2524건 유흥가에 뿌려지는 이른바‘음 란 전단지’ 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 고 있다. 28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013년 10월부터 성 매매 알선을 의미하거나 암시하 는 문구가 적인 전단지를 수거한 뒤 통신사에 요청해 해당 전화번 호를 이용정지 조치하고 있다. 경찰이 음란 전단지에 적힌 전
화번호를 이용정지 조치한 건수 는 2013년(10∼12월)116건 에 서 지난해 1천645건, 올들어 상반기 2천524건에 달한다. 1년 8개월 동안 무려 4천285건의 전화번호를 이용정지한 것이다. 음란 전단지가 성매매 범죄로 이어지는 경로인데다, 그 자체가 유해매체물로서 청소년들에게 악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경찰은 지난 4월 15일 오후 9시 30분께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역 부근 유흥가에서 성매매 홍보문구가 든 명함크기 의 전단지 3천500매를 길에 뿌린 혐의(청소년보호법 위반)로 전모 (6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전씨에 대한 처벌에 그 치지 않고 전단지에 적힌 전화번 호를 통신사에 의뢰해 이용정지
시켰다. 이에 앞선 3월 23일 오후 10시 20분께 성남시 수정구 한 도로에 서는 정모(46)씨가 주차된 차량 유리에 성매매를 암시하는 명함 크기의 전단지 110매를 꽂다가 경찰에 입건됐다. 정씨가 배포하던 전단지에 적 힌 성매매 전화번호도 이용정지 됐다. 전씨 등과 같이 경찰이 현장 단 속을 통해 입건한 피의자만 올 상 반기 11명에 달한다. 경찰 관계자는“성매매를 암시 하는 문구뿐 아니라 특정 광고내 용 없이 남녀 사진이나 그림을 그 려놓고 전화번호나 장소를 적시 해 성매매를 연상케한 전단지도 단속하고 있다” 고 말했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sisailbo.com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프리즘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2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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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메르스 막으려면…방역·의료 체계 확 바꿔야 질병관리본부, ‘예산·인사권’ 갖도록 처·청 격상 ‘논의’ 1차 의료 강화·포괄간호서비스 조기 확대·공공의료 보강 정부가 28일 일상 생활 복귀를 권하는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면서 두달 넘게 끌어온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일단락됐다. 첫 환자 발생 후 69일만에 힘겹게 ‘사실상 메르스 종식’ 선언이 나온 것이지만, 또다른 메르스 사태를 막기 위한 노력은 오히려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메르스 사태는 우리 정부의 방역체계에 얼마나 허점이 많은지, 병원이 얼마나 감염병 에 전염되기 쉬운 곳인지 만천하에 드러냈고 그만큼 방역·의료 체계에서 큰 틀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교훈을 남겼다.
●감염병 통제 컨트롤타워 정비 해야 메르스 사태가 그동안 사회 전 반에 가져왔던 혼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감염병을 관리하고 통제할 정부 조직 체계 를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사태 초반 방역이 허술했던 이 유가 보건복지부 산하조직인 질 병관리본부에 감염병 통제를 맡 겼기 때문이라는 문제의식에서 다. 보건과 복지를 아우르는 보건 복지부의 담당 영역이 너무 커서 감염병 사태에 신속하게 대응하 지 못했다는 지적도 많다. 정부는 메르스 후속 대책 중 하 나로 보건복지부의 보건분야와 복지분야를 각각 담당하는 2명의 차관을 두는 ‘복수차관제’를 도입 을 검토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대해서는 본부 장을 차관급으로 격상시키든지, 아니면 본부 자체를 별도의 청이 나 처로 독립시키는 방안을 추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별도의 보건부 장관을 둬 야 한다는 의료계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행정 효율 측면에서 부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 졌다. 어떤 방식으로든 보건 분야, 특히 질병관리 분야의 정부 조직 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
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질병 관리본부의 독립 문제를 놓고는 정부와 전문가들 사이에 이견이 적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메르스 방역의 최전선에 있었 던 질병관리본부가 이번 사태에 서 제 역할을 제대로 못했던 데에 는 복지부 산하기관이라는 조직 구조상의 한계가 있다. 복지부 산하기관이라서 예산권 을 행사하고 적소에 인사를 할 수 없어서 스스로는 감염병 대비 체 제를 만들 수 없는 구조였다는 것 이다. 질병관리본부의 비정규직 인력은 269명으로 정규직 164명 보다 100명 이상 많으며 감염병 관련 예산도 적은 편이다. 의사출신 인력도 정규직 164명 중 13.4%인 22명 뿐이다. 역학조 사관은 32명 뿐으로 이 중 30명은 군복무 대신 일하는 공중보건의 로 채워져 있다. 국회는 지난 26 일 일명 ‘메르스법’(감염병의 예 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 을 통과시키고 역학조사관 수를 64명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지만 역학조사관 인력풀을 더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를 처 나 청으로 독립시켜서 예산과 인 사 권한을 스스로 행사할 수 있도 록 하자는 의견이 전문가들 사이
에서 제기되고 있지만, 정부 내에 서는 별도 조직으로 격상시킬 필 요가 있는지에 대해 부정적인 의 견도 많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가 검토한 방안들이 장단점이 있고, 보건이 나 질병 분야에 이해집단의 의견 이 많이 엇갈리는 상황이어서 공 청회를 통해 국민 의견을 들어보 고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병원 ‘과밀화’ 막고 ‘보호자 없어 도 되는 병원’ 늘려야 이번 사태에서 국내외 전문가 들은 입을 모아 한국의 특수한 병 원 문화와 의료체계가 메르스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일부 가족 간 감염 사례를 제외 하고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병원 내에서 감염된 만큼 중동의 낙타 대신 한국에서는 병원이 질병의 ‘숙주’ 역할을 했다는 지적이 많았 다. 환자들이 여러 곳의 병원을 전 전하는 ‘닥터 쇼핑’을 하는 사이 바이러스가 여러 병원으로 빠르 게 퍼진 점도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기회에 닥터 쇼 핑 관행이 사라지도록 동네 의원 급 의료기관인 ‘1차 의료’를 탄탄 하게 구축해야 한다는 제안이 전 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동네 병원에 대한 지역사회에
지난 27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민관 종합대응TF 회의에서 장옥주 보건복지부 차관이 모두발언 사진=연합뉴스 하고 있다.
“메르스 지역사회 유행 가능성 없다” 민관합동TF, 4차회의 의견 정부 전달 의료단체와 학회 등 민간 전문 가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 스)의 ‘지역사회 유행 가능성이 사라졌다’는 의견을 모아 방역 당 국에 전달했다.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감염학회 등 이 참여하는 ‘메르스 민관 종합대 응 태스크포스(TF)’는 지난 2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제4차 회의 를 열고 이 같은 의견을 정부에 전 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0시를 기해 메르스로 인한 마지막 자가격리자가 해제돼 격 리자 수가 ‘0’이 됐다. 이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 로 정부는 28일 국무총리 주재로 메르스 대응 범정부 대책회의를 열고 ‘사실상의 메르스 종식’을 선 언했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사실상 오늘로
지역사회에서의 메르스 유행 가 능성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추 회장은 이어 “아직 환자 1명 이 메르스 양성이어서 세계보건 기구(WHO) 기준에 따르면 완전 종식까지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국민이 일상생활하는 데에는 문 제가 없을 정도로 현재 메르스 환 자는 통제 내에 들어와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감염학회 김우주 이사장은 “사실상 지역사회 메르스 유행이 없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는 상 황을 국민에게 전달하고자 자체 적인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이 사라 졌다고 해서 일선 병원에서 시행 하던 고도의 메르스 방지 대응책 을 중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김 이 사장은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국민안심병원 유
지, 보호자를 포함한 응급실 방문 객 명단 작성, 폐렴환자 중 의심환 자 선제 격리 등 감염병 관리대책 을 지속하고 있다”며 “중동에서 들어오는 여행객들이 꾸준히 있 지만 의료기관들이 과거보다 높 아진 대응 채계를 꾸준히 유지하 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적이는 응급실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한 의료전달체계 개선, 해 외 여행 전 현지 감염병에 대한 정 보를 국민에게 알리는 시스템 마 련, 최일선 의료진에게 해외 신종 감염병 정보를 알리는 뉴스레터 제도 도입 등이 논의됐다. 김우주 이사장은 “메르스의 실 패에서 배운 교훈을 통해 환골탈 태 수준으로 새 방역 체계를 꾸려 야 한다”며 “세계 수준의 신종 감 염병 전문 인력을 영입하고, 연 구·개발, 교육·훈련 등 시스템이 갖춰지면 이번 메르스로 인한 큰 피해가 조금이라도 보상될 것”이 라는 의견을 밝혔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sisailbo.com
메르스 사태 사실상 종식 선언하는 황교안 총리
공사 진행중인 삼성서울병원
서 신뢰 수준을 높이는 한편, 대형 병원에서 해 줄 수 없는 맞춤형 주 치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해 ‘상급병원 쏠림화’를 막아야 한다 는 것이다. 병원이 메르스 ‘숙주’ 역할을 한 것에는 가족이나 전문 간병인이 좁은 병원 공간에서 환자의 병수 발을 해야 하는 한국 의료체계의 특수성도 작용했다. 이에 대해서 는 포괄간호서비스의 도입 속도 를 높여야 한다는 대안이 제시된 다. 보호자나 간병인이 필요 없는 병원을 늘리자는 것이다.
포괄간호서비스는 간병인이 아 닌 간호사·간호조무사 등이 전문 적인 간호 서비스를 제공해 환자 가족의 간병 부담을 덜고 의료서 비스의 질을 높이는 제도다. 정부 는 포괄간호서비스를 2018년 전 체 병원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 로 삼고 있다. 대형 병원 응급실 과밀화를 해 소하는 것도 후속 대책의 핵심 목 표다. 이번 사태의 핵심 감염지는 많은 환자와 보호자들이 장시간 머물렀던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이 었다.
정부가 28일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해 사실상 메르스 종식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7일 일 사진=연합뉴스 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관계자들이 감염 격리 진료소 설치 관련 공사를 하고 있다.
김윤 서울대 의대(의료관리학 교실) 교수는 “응급실을 거친 입 원 환자에게 입원료를 가산하거 나 과밀화 지수를 통해 응급의료 수가를 차등화하는 정책이 도입 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일반 병상의 과밀화 역시 해결 해야 할 문제다. 좁은 공간에 모여 있는 다인실 병상은 초반 메르스 확산의 ‘주범’ 중 하나였다. 병상 과밀화 해소를 위해서는 병상 당 면적 기준을 늘리는 방향으로 병 실 환경이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 이 많다.
메르스 사태와 같은 비상상황 이 터지면 ‘최전방’에서 움직여야 하는 공공의료기관의 시설과 인 력, 장비를 우선으로 대폭 확충해 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국내 공공의료의 골간을 이루 는 지역거점 공공병원인 지방의 료원을 더욱 보강하는 한편, 이들 공공병원이 제 구실을 할 수 있도 록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철저하게 관리감독하고 제도적 지원체제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 이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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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15년 7월 29일 수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국정원 셀프검증, 與와 면죄부 셀프발급” 이종걸 “국민, 국정원 결백 안믿어… 자료거부는 국회 능멸” “메르스, 원인·책임 규명할 때… ‘인재’는 분명히 문책해야”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 표는 최근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 에 대한 국회 정보위원회 현안보 고와 관련, “국정원이 해킹 사찰 의혹을 셀프검증하고, 여당이 함 께 면죄부를 셀프로 발급해줬다” 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
회의에서 “국정원은 오로지 결백 을 강변할 뿐 국민 앞에 진실을 내 놓지 않았다. 민간인 사찰을 강하게 부인했 지만 의혹이 남는다”며 “더이상 객관적 근거 및 자료 제출을 거부 하는 건 국회를 능멸하는 것”이라 고 비판했다.
이어 “국정원이 지키고자 하는 안보는 과연 누구의 것인가. 국민 은 결백을 믿지 않는다”며 “검찰 이 공안부에 이번 사건을 배당한 것도 진실을 묻어버리려는 의도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제 국민은 대통령의 생각을 궁금해한다”며 “(유승민
전) 원내대표를 불같이 내치던 그 때와 다르게 이제는 화를 내지 않 는다. 국정원과 여당의 행태가 대통 령과 ‘이심전심’ 같이 하는 것이라 면 이번 사건은 정권이 끝나고서 도 대통령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 고 말했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정부가 이 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한 사실상 종식 선언을 한데 대 해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메르스 전쟁에서 36명이 생명을 잃은 원
인과 책임을 규명할 때”라고 강조 했다. 그는 정부의 후속대책에 대해 “우려를 금하지 못할 정도로 안이 하다. 지나간 폐허에서 잔치하겠 다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 조 직확대나 책임자 징계를 논의할 때가 아니며 보건부 분리나 제2 차관 신설도 시기상조”라고 지적 했다. 이어 “제2 메르스 사태를 막으 려면 공공 보건의료 시스템을 개 선해야 한다”며 “사태를 처음부 터 복기해 정확히 책임을 규명하 는 게 후속대책의 첫걸음으로, 정 부는 시스템적 해결책을 찾고 ‘인 재’로 판명난 부분은 분명히 문책 해야 한다. 사실규명으로 책임을 묻는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촉 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일본 대기업 미 쓰비시가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이 회사에서 강제노역을 한 중국 노 동자들에게 사과하고 보상금을 제공하기로 한 것과 달리 한국은 외면하는 것과 관련, “식민지 시 대식 떼쓰기로, 정부는 사과를 요 구하는 등 적극 대응해야 한다. 소 극적 대처로 상황을 자초한 정부 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정수 확대 의견 물어봤더니…
국민 10명중 6명 “삭감해도 반대” 국민 10명 가운데 6명 가까이는 세비를 삭감하더라도 국회의 원 정수를 늘리는 데 반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57.6%가 세비를 절반으로 삭감하는 것을 전제로 하더 라도 비례대표 국회의원과 전체 국회의원 정수를 확대하는 것 에 반대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27.3%로 반대 응답의 절반 수준이었다. 나머지 15.1%는 “잘 모름”이라고 답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찬 새누리 지지층서 반대 70% 넘어 성 21.0%·반대 72.1%) 에서 반대가 70%를 지역별론 대구·경북 67% ‘최다’ 넘었고, 무당층(찬성 17.8%·반대 53.9%)에서도 절반 이상이 반대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찬성 41.6%·반대 45.4%)에서는 오차 범위 안에서 반대가, 정의당 지지층(찬성 54.9%·반대 42.3%)에 서는 찬성이 우세했다. 반대 의견을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에서 66.9%로 가장 많 았고, 대전·충청·세종(60.4%), 경기·인천(57.6%), 부산·경남·울 산(57.5%), 서울(52.5%), 광주·전라(52.0%)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에서 반대가 72.8%로 집계됐으며, 이어 60대 이상(68.7%), 30대(56.3%), 40대(53.8%) 순으로 반대 의견이 많 았다. 20대는 찬성 37.4%, 반대 33.6%로 오차범위 안에서 찬성 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에서 ±4.4%포인트이며, 응답률은 5.8%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천정배, ‘강연정치’ 나서…전국세력화 시동 측근 “방점은 신당 추진… 9~10월 정계개편 본격화”
생각에 잠긴 문형표 장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사실상 종식 선언을 한 날 정부세종청사 국무회의장에서 열린 서울청사와의 영상 국무 사진=연합뉴스 회의에 참석,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의원 숫자늘리기’ 野혁신안 공감 못얻어” 황진하 “野,국정원을 불법 해커집단 매도… 정치공세 자제해야” 새누리당 황진하 사무총장은 새정치민 주연합 혁신위원회가 국회의원 정수 확대 를 제안한 것과 관련, “야당의 혁신안 방향 이 단순히 선거제도를 바꿔 의원 숫자를 늘 리는 데 있다면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 대책회의에서 “우리 정치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게 혁신의 궁극적 목표가 되도록 야당에 다시 촉구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야 당 혁신안인 권역별 비례대표제도에 대한 우리 당의 입장을 밝히라고 했는데 이는 순 서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것”이라면서 “야당이 당내 의견 일치도 이루지 못했는 데 다른 당에 먼저 입장을 밝히라는 것은 당 내 문제를 다른 당으로 옮기는 책임 없는 행 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황 사무총장은 “정보당국이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국가기관과 안보시설에 대한
사이버테러에 선제적 대응을 할 수 있는 체 제를 갖추도록 해야 한다”면서 “더불어 2년 3개월째 계류된 사이버테러방지법을 조속 히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야당이 이번 사건을 빌미로 끊임없 이 의혹을 제기하고 국가정보기관을 불법 해커집단으로 매도해 뭘 얻자는 것인지 모 르겠다”면서 “정치 공세를 자제하고 제1야 당이자 수권정당으로서 무엇이 국익에 도 움되는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촉 구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무소속 천정배 의원(사진)이 야 권 정치지형 재편과 전국 세력화 를 목표로 한 공개적인 ‘강연정치’ 행보에 들어갔다. 천 의원은 최근 대전을 시작으 로 다음달 말까지 전국을 순회하 는 ‘강연정치’를 통해 새로운 정치 세력의 지향점과 구상을 설파하 며 세 규합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 획이다. 지난 4월 광주서을 보궐선거에 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누르 고 당선된 천 의원은 그동안 야권 정계개편 필요성을 거론하며 독 자세력화를 모색해 왔다. 지금까지는 다양한 인사들과 의기투합 가능성을 타진하며 ‘물 밑 행보’에 치중해 왔으나 이제는 ‘강연정치’ 형태를 빌어 ‘제3 지 대’ 건설을 위한 목소리를 공개적 으로 내기 시작한 것이다. 천 의원 측은 “지금까지는 한국 사회의 현실을 진단하고 과제 해 결을 위한 정치의 역할을 정리한 단계였다”며 “앞으로 강연을 통 해 천 의원의 정리된 생각을 말하 고 다양한 의견을 경청할 것”이라
고 말했다. 천 의원은 새정치연합이 좌편 향이라는 인식 아래 ‘중용의 길’을 모토로 채택했다. 또 저성장, 불평등, 한반도 위기 를 한국사회의 3대 문제점으로 인 식하고 혁신경제, 평등사회, 평화 국가를 지향점으로 잡았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신당 구 상이 구체화됐다는 점이다. 지난 보궐선거 때만 해도 ‘뉴 DJ(새로운 김대중)’를 내세우며 호남 중심의 신당 또는 선거연대 에 무게중심을 뒀다면 이제는 전 국적 개혁정당을 외치고 있다. ‘호남 자민련’이라는 비판이 감 안됐다는 분석이다. 물론 천 의원은 신당을 추진할 지, 무소속 연대에 그칠지 두고봐 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내부적으 로는 이미 신당 추진 쪽으로 기운 모양새다. 핵심 관계자는 “내년 총선 때 연대를 할 수도 있겠지만 전국 선 거이기 때문에 결국 ‘기호 싸움’ 이 필요하다”며 “천 의원의 생각 은 신당에 있다고 봐도 된다”고
전했다. 천 의원 측은 정계개편 논의를 본격화할 시기를 9~10월로 잡고 있다. 9월이면 새정치연합의 혁신안 확정과 맞물려 이탈세력이 나올 공산이 크고 총선 일정까지 고려 하면 이 때가 적기라는 판단에 따 른 것이다. 천 의원 측은 “아직은 천 의원 이 본격적으로 움직일 시기는 아 니다”며 “당분간 전국 강연을 통 해 새로운 정치세력 필요성에 대 한 명분을 축적하면서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 영입을 위해 노력하 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국제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29일 수요일
“쉿” 불륜 조장 사업 세계곳곳 범람 기혼자 혼외정사 사이트부터 일부다처 앱까지…性산업 성업 애슐리 매디슨 기업공개 추진…모텔소개 앱 TV 광고 확산 혼외정사, 원조교제, 모텔 등 성(性)을 전면에 내세운 스타트업 사업들이 세계 곳곳에서 성업을 이루고 있다. ‘불륜 조장 웹사이트’라고 불리는 애 슐리 매디슨은 공개적으로 기자간담회 를 여는가 하면 증권시장에서 IPO(기업 공개)까지 추진하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유럽에서는 ‘일부다처제’의 두번째 부 인이 되는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모텔의 시간제 이용(속칭 대 실)을 돕는 애플리케이션(앱) 광고가 온·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범람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이 성인과 청소년들의 일탈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바람피워라” 불륜 사이트가 IPO 추진
까지…일부다처제 앱도 등장 기혼자를 회원으로 받는 이성교제 웹 사이트 애슐리 매디슨은 ‘바람’(불륜)을 전면에 내걸고 있다. 홈페이지 첫 화면에는 입술에 검지를 댄 사진과 함께 ‘인생은 짧습니다. 바람 을 피우세요’(Life is short. Have an affair) 라는 슬로건이 걸려 있다. 비밀스럽게 운영할 것 같은데도 애슐 리 매디슨의 행보는 놀라울 정도로 공개 적이다. 캐나다 토론토 소재 애비드 라이프 미 디어(ALM)는 2001년에 애슐리 매디슨을 개설한 뒤 전 세계 46개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혔다. 가입자도 3천700여만명 에 이른다. 지난해 한차례 한국에 상륙했던 애슐
리 매디슨은 올해 4월 서비스를 재개하 면서 공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또 올해 안에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 기업공개(IPO)를 할 예정이라고 공언하 기도 했다. 외신들이 잠정 추정한 ALM의 기업 가치는 10억달러에 이른다. 이런 ALM의 태도에 대해 ‘죄책감이 없 다’, ‘창피함을 모른다’ 등의 여론이 나온 다. 애슐리 매디슨 이외에도 세계 각지에 혼외관계를 부추기는 서비스가 성업 중 이다. 프랑스의 이성교제 웹사이트 ‘글리든’ 은 ‘여성이 만든 첫 혼외 데이트 사이트’ 라는 점을 내세우며 영어, 프랑스어, 독 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등 10개 국 어로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에는 ‘태연하게 굴면서 바람을 피 워라’(Keep calm and cheat on)라는 슬 로건으로 버스 정류장 등에서 옥외 광고 를 해 논란을 불렀다. ●TV·버스에서 모텔 광고가…달라지는
애슐리 매디슨 홈페이지
프랑스의 이성교제 사이트 글리든
한국 풍속도 한국에서는 최근 모텔 소개 앱 광고가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경쟁적으로 쏟 아지고 있다. 온라인과 버스 등 옥외광고에서 가끔 모습을 드러내던 모텔 앱 광고는 최근 TV 케이블 방송 광고로 발을 넓혔다. 모텔 앱은 인근 지역의 모텔을 소개하 고 숙박 및 시간제이용(대실)을 할 경우 회원에게 적립금을 주거나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앱이다. 이런 앱의 광고는 성적인 은유로 가득 하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스융신 소림사 방장 이번엔 성추문 의혹
어린이들도 시위대 합류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철폐 등 주요 쟁점을 거의 타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날 일본 정부가 미국산 쌀 수입 물량을 연 7 만t 이상을 수용하는 쪽으로 내부 검토 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그러나 낙농품 및 축산물 시장 개방 확대에 대한 캐나다의 반발과 더불어 국 영기업(SOE)에 대한 투명성 강화 및 특 혜 금지 조항, 지적재산권 분야인 생물 의약품 자료보호기간을 둘러싼 미국과 다른 협상국 간의 입장 차이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은 상태다.
중국 무술의 발원지 소림사가 다시 한 번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는 스융신 소림사 방장의 성 추 문 의혹 때문이다. 28일 신경보에 따르면 소림사 신도를 자칭한 ‘스정이’는 인터넷에 ‘소림사 방 장 스융신이라는 부패 호랑이는 누가 감 독하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스융신 방장이 소림사의 계율을 어기고 여자를 희롱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스융신 방장이 두 개의 신분증을 갖고 정부(情婦)까지 두고 있으며 여러 명의 여자와 관계해 애를 낳았다고 주장 했다. 그는 “스융신 방장과 은원(은혜나 원한)관계는 없다”면서 “방장은 소림사 를 개인의 도구로 전락시켰다”고 배경 을 설명했다. 소림사 사무(寺務)위원회는 소림사 내 부 승적을 조사했지만 ‘스정이’라는 인 물은 없었다면서, 그가 주장한 스융신 방장의 여자라는 사람은 집안일을 돌보 는 법사일 뿐이라고 밝혔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27일(현지시각) 필리핀 의회에서의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의 국정연설에 맞춰 시위대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TPP 각료회의 오늘 개막…원칙적 합의 가능성 미·일 양자 실무협상 타결 접근…캐나다가 막판 변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각료 회의가 28일(현지시간)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일정으로 하와이 마우이 섬의 하 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하와이 각료회의는 TPP 협상 최 종 타결을 도출하기 위한 자리로, 미국 과 일본 등 12개국 협상단은 규범과 시 장접근 분야의 주요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혀 합의 선언을 끌어낸다는 목표를 세 우고 있다. 각료회의에 앞서 12개국 협상단은 지 난 24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같은 장소
에서 수석대표회의를 열고 핵심 쟁점별 대안 및 각료회의 상정 안건을 논의했 다. 27일 현재 협상 진행 상황을 보면, 협 상 주도국인 미국과 일본 간의 양자 실 무협상이 사실상 타결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부 협상국 간의 양자 협상은 여전히 진통을 겪고 있다. 미·일 양국은 앞서 지난 9∼12일 일본 도쿄에서 가진 양자협상에서 쌀과 쇠·돼 지 고기를 비롯한 일본의 5대 민감품목 에 대한 시장개방 정도, 미국의 일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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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난자의 적정 가격은?…美서 “상한 없애라” 소송 아기를 원하는 불임부부에게 난자를 제공하고 얼마를 받는 게 적당할까? 여성의 몸에서 추출한 난자의 공정 가격이 없는 가운데 미국에서 난자 가 격의 상한으로 통용되는 가이드라인이 반독점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소송 이 제기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미국에서 난자를 기증하고 받는 대가는 1만 달러(약 1천168만 원)를 넘지 않도록 권고되고 있다. 난자 기증자인 미국의 여성 2명은 최근 캘리포니아 주 북부지방연방법원 에 난자 가격 가이드라인이 연방법을 위반하고 있다며 소송을 냈다. 이들은 소장에서 “관련 업계에 적용되는 난자 가격 가이드라인은 불법 공모에 가까운 수준”이라면서 “이 가이드라인 때문에 전국의 여성들이 시 장에서 난자를 자유롭게 팔 수 있는 권리를 박탈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 가이드라인 때문에 불임부부를 대상으로 클리닉을 하는 업체가 엄청난 이익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체가 불임부부로부터 훨씬 많은 금액을 받고도 가이드라인을 이유로 난자 기증자에게는 적은 액수만 준다는 주장이다. 이들 여성의 변호사인 마이클 맥클레란은 “불법적인 가격 획정”이라고 주장했다. 피고는 미국생식의학학회와 보조생식기술학회 등 비영리단체 두 곳이 다. 대부분 의사로 구성된 이들 단체는 2000년에 ‘난자 기부의 대가는 타당한 이유없이 5천 달러를 넘으면 안 되고, 이유가 있더라도 1만 달러를 넘는 것 은 적절하지 않다’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브라질 ‘호세프 대통령 탄핵’ 구호 다시 거리로 브라질에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 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다음 달 16일 전국 주요 도시에서 자유브라질운동(MBL)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이 주도하는 대규모 반정 부 시위가 벌어질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3월과 4월, 5월에도 호세프 대통령 탄핵과 노동자당(PT) 정 권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 비리 스캔들과 정부 예산의 편법 집행, 2014년 대선 당시 불법자금 의혹 등을 탄핵 사유로 꼽고 있다. 시위에는 브라질사회민주당(PSDB)과 진보당(PP) 등 주요 야당도 참여 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은 갈수록 호세프 대통령 정부에 등을 돌리고 있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호세프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는 긍정 7.7%, 보통 20.5%, 부정 70.9%로 나왔다. 호세프 대통령 탄핵에는 62.8% 가 찬성했다. 반대는 32.1%였다. 연방검찰이 페트로브라스 비리와 관련해 20여 개 대형 건설업체 대표들 을 무더기로 기소하면서 호세프 대통령과 노동자당은 더욱 곤혹스러운 처 지에 빠졌다.
‘인도 핵폭탄의 아버지’ 압둘 칼람 전 대통령 타계 ‘인도 핵폭탄의 아버지’, ‘미사일 맨’이라 불린 A.P.J 압둘 칼람 전 대통령 이 27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83세. 칼람 전 대통령은 이날 메갈라야 주 주도 실롱에 있는 IIM 대학에서 강연 하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고 인도 NDTV 등이 보도했다. 칼람 전 대통령은 국방과 우주산업 분야에서 수십 년간 활동한 과학자로 1982년 인도 국방연구개발기구(DRDO) 소장에 올랐고, 1989년 핵탄두 장 착이 가능한 아그니 미사일을 개발했다. 특히 1998년에는 라자스탄 주의 사막에서 실시된 2차 핵실험을 성공으 로 이끌어 파키스탄과 핵폭탄 개발 경쟁을 하던 인도의 국민적 영웅으로 부상했다. 그는 이후 현재 집권당이기도 한 인도국민당(BJP) 대통령 후보로 지명 돼 2002년 대통령 선거에서 상·하원 및 주 의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89.58% 지지로 11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의원내각제 국가인 인도에서 대통령은 실질적 권한이 많지 않지만, 그는 5년의 재임기간 서민과 청년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 많은 사랑을 받았 다. 남부 타밀나두 주 라메스와람 섬의 가난한 이슬람 어부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때 신문을 팔다 대통령까지 된 입지전적 인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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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5년 7월 29일 수요일
오늘의
날씨
강릉 춘천
2015년 7월 29일 (수) 서울
전국이 흐리고 서쪽지방에 비(강 수확률 60~80%)가 시작되어 낮에 는 전국으로 확대되겠으나,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돌풍과 함께 천 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유의해 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도에서 25도,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35도 가 되겠다. 지역
광주 서구 관내 CCTV 35% 증설에도 불법주차 난립
24/27 청주
대구
25/29
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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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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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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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4/30
날씨 기온
26/32 맑음
비
구름많음
눈또는비
흐리다 갬
눈
흐림
주·정차단속 CCTV 증설에도 효과는 ‘글쎄’
25/31
22/28
전국 흐리고 서쪽지방 비
살아 있는 경제뉴스
오후 10시까지만 단속… 사실상 심야 불법주차 방조 광주하계유니버시드대회(U대 회) 개최를 계기로 광주시내에 주 정차위반 단속용 CCTV 설치 댓수 가 크게 늘어났지만 효과는 기대 보다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광주 서구의 경우 지난달 1일부터 치평동 상무지구와 화정
동 일대에 주정차단속용 CCTV를 12대 추가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광주시 예산 3억원을 지원받아 주경기장과 미디어센터 등 관련 시설이 집중된 지역에 설치했다. 이는 기존에 설치된 CCTV 수(34 대)의 35%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심야 상습 불법주정차 지 역인 서구 상무지구 도심에만 4 대를 추가 설치해 모두 14대의 CCTV가 가동되고 있다. 그렇지만 상무지구의 불법주정 차 문제에 대한 해소 정도는 크게 미흡, CCTV추가 설치가 무색하다
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우선 지난 1일부터 상시 단속 한다는 공고와 달리 신규 설치된 주차단속 CCTV의 작동은 거의 2 주일이 다 된 지난 13일부터 개 시됐다. 자동시스템으로 운영되는 CCTV 가 통신설비가 문제가 생겨 정상 작동하지 않아 정작 U대회 기간 에는 먹통이 됐던 것. 두번째 문제는 단속 시간이다. 대부분의 주차단속 CCTV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정차위 반차량을 단속하도록 시스템이 설정됐다. 공무원 하루 근무 시간을 고려 해 CCTV의 주정차단속 시간이 설 정되다보니 유흥가와 식당가가 본격적으로 불을 밝히는 오후 10 시 이후에는 사실상 주정차 단속 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CCTV도 감지 못하고, 단속 공 무원도 없다보니 상무지구 도로 는 10시 이후 심야에는 이중, 삼 중으로 불법 주정차한 차들로 주 차장을 방불케하고 자칫 교통사 고 위험이 상존한다. 서구청 측은 “CCTV 증설에 따 른 주정차위반 감소 효과는 단속 된 차량에 대한 고지서 발송 등 시 간이 좀 지나야 알 수 있다”는 입 장이다. 그러나 광주시내 대표적인 상 습 불법주정차 지역인 상무중앙 로의 경우 단속건수가 매달 1천여 건에 달하는 등 7월 중순까지 올 해 누적 단속 건수만 8천건을 넘 어서 행정당국이 다양한 단속 대 책을 마련해도 실효성에 의문이 일고있다. 광주 서구 치평동 주민 박모 (35)씨는 “불법주차 단속이 실효 성이 없다면 주차단속으로 얻은 수익을 무료주차장 확충 등에 활 용하는 방안 등도 고민해봐야 한 다”고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
junymico@sisailbo.com
비후 갬
혼자 사는 미혼자 상당수
“위험때 도움요청할 곳 없어” 혼자 사는 미혼자의 상당수가 위험상황이 닥칠 때 도움을 요 청 할 만한 곳이 없다는 조사결 과가 나왔다. 지난 28일 한국보건사회연구 원이 발행한 연구보고서를 보 면,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가 족과 이웃, 사회로부터 단절되 는 개인이 늘고 있다. 연구팀은 성균관대학교 서베 이리서치센터가 18세 이상 남 녀 1천396명(남성 617명, 여성 779명)을 대상으로 경제활동상 태, 가족구조, 가족 및 성역할 가치관 등을 조사한 2012년 한 국종합사회조사(KGSS) 설문자 료를 활용해 미혼자가 경험하는
사회적 위험요인을 살펴봤다. 분석결과, 전체 미혼 1인 가구 75명 중에서 17.4%(13명)가 평 소 가족과 대면하거나 연락하지 않는 등 가족과의 유대빈도가 낮 아 각종 사회적, 심리적, 재정적, 건강상 위험이 발생할 때 도움을 요청할 곳이 마땅치 않은 미혼 1 인 가구가 생각보다 많았다. 구체적으로 ‘감정적, 심리적 문제’와 ‘긴급 혹은 재해문제’, ‘금전적 문제’, ‘건강 문제’ 등이 생길 때 누구에게도 도움을 구하 지 않는 비율이 각각 13.4%(10 명), 14.7%(11명), 16.0%(12명), 9.33%(7명) 등에 이르렀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전성희 기자
사랑 나누는 실잠자리
강원 강릉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지난 27일 경포 습지에서 실잠자리가 짝짓기하고 있다.
신호 바뀔 때 건널목 건너다 사망사고… 배상 책임은
“신호 바뀌기 前 횡단보도 살폈어야” 법원 “운전자 60% 책임” 신호등의 보행신호가 정지신호 로 바뀌는 순간 자전거 운전자가 횡단보도로 진입해 건너다 차량 에 치여 숨졌다면 차량 운전자의 배상 책임은 얼마나 될까. 지난해 5월 김모씨가 운전하는 광역버스는 서울 강서구의 한 대 로(편도 4차로)를 가고 있었다. 8 ∼9m 앞에 횡단보도 정지선이 있 었고, 신호등은 차량 정지신호였 지만 김씨는 경험상 이쯤 되면 신 호가 곧 진행신호로 바뀌기 때문 에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진 행했다. 그런데 신호가 막 바뀔 무 렵에 자전거를 탄 이모(사고 당시 22세)씨가 횡단보도로 진입해 빠 르게 길을 건너고 있었다. 김씨의 버스는 이씨를 미처 피 하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았다.
이씨는 그 자리에서 외상성 뇌손 상으로 숨졌다. 이씨의 유족은 김씨의 버스에 공제계약이 돼 있는 전국버스운 송사업조합연합회를 상대로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조합연합회 측은 이 사고는 전 적으로 보행자 정지신호에 횡단 보도를 건넌 자전거 운전자 이씨 의 과실로 발생했다며 배상 책임 이 없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양쪽 모두 과실이 있지 만, 가해 차량인 버스 운전자의 책 임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66단독 조기 열 판사는 “피고는 원고에게 2억 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로 판결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조 판사는 “이 사고가 차량 진 행신호에 망인이 자전거를 탄 채 횡단보도를 건너다 발생한 것이
사건
지만, 당시 피고 차량이 횡단보도 앞에 근접할 때까지 차량 정지신 호가 켜져 있었고 다른 차들도 정 지선 앞에 정차한 상태였다”고 지 적했다. 또 “사고를 낸 버스가 횡 단보도에 진입하기 직전에 신호 가 진행신호로 변경됐다 해도 운 전자는 그 전에 속도를 줄여 횡단 보도를 건너는 사람이 있는지 살 폈어야 했다”며 “그렇게 하지 않 은 운전자에게 과실이 없다고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자전거 운전자가 횡단보 도를 건널 때에는 자전거에서 내 려 신호를 살피고 건너야 하는데 이씨가 자전거를 탄 채 신호등 잔 여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횡단보도에 진입한 과실이 인정 된다며 버스의 배상 책임을 60% 로 제한했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돋보기
“안아줘” 여학생 성추행 혐의 미술학원장 벌금형 대전지법 제11형사부(송경호 부장판사)는 자신이 가르치는 여학생을 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 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미술학원장 김모(55)씨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8월 7일 대전 중구 자신이 운영하는 미술학원 옥상에서 수강생 A(14)양에게 안아달라고 말하고 나서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추행의 의도로 A양의 몸에 손을 댄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경남 고성 식당에서 금품 훔친 10대 구속 경남 고성경찰서는 28일 아무도 없는 식당에 몰래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야간주거침입절도)로 김모 (18·주거부정)군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 5일 오전 2시께 고성군 거류면 모 식당의 주인 A모(54·여)씨가 일을 마치고 퇴 근한 후 열려 있는 뒷문을 통해 빈 식당에 몰래 들어가 금목걸이, 백금 반지, 현금 등 150만 원 상당의 금품 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린벨트에 건축폐기물 700t 버린 일당 덜미 건축 폐기물을 흙과 섞어 수도권 일대 그린벨트 등지에 불법으로 매립한 폐기물 처리업자와 건설업체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부천 오정경찰서는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A(55)씨 등 폐기물 처리 업자 2명과 중소 건설업체 대표 B(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 22∼23일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폐기물과 폐목재 등 700여 t을 서울 강서구의 한 그 린벨트 부지와 부천 오정구의 한 임야에 30여 차례에 걸쳐 불법 매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살아 있는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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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
2015년 7월 29일 수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전세가 폭등… “450조원 추산 전세보증금 가계부채 뇌관 우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보고서… “전세비중 감소가 대출 의존도 높여” 약 45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전세 보증금이 앞으로 가계부채 문제를 터 뜨리는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8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이휘정 수석연구원이 내놓은‘전세의 월세 화와 가계 자산부채 구조의 변화’보 고서에 따르면 월세에 부담을 느낀 전세 세입자들이 아예 주택매입에 나 서거나 임대인이 전세 보증금을 갚아 주는 과정에서 각각 대출에 의존해
가계부채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 석됐다. 이 연구원은 전세 물건 품귀 현상 이 발생하는 가운데 월세로 전환하는 가구 수가 최근 수년간 꾸준히 늘어 난 것에 주목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월세 가구 수 는 2012년 18.6%에서 2014년 21.8% 로 3.2%포인트 증가했다. 또 올해 상반기 전국 전·월세 거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3.4%를
기록, 2012년(33.9%)보다 9.5%포인트 증가했다. 전세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지역은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전세 가율)이 70%에 도달했다. 올 상반기 주택매매거래량도 역대 최대 규모인 61만796건을 기록했다. 이처럼 월세 전환율이 높아지고, 전 세가가 폭등하면서 전세보유자가 주
택 매입에 나서는 사례가 많을 것으 을 초과하는 경우가 전체의 52.8%에 달했다. 이는 세입자가 이사 갈 때 임 로 추정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초저금리와 주택담보 대인 중 절반 이상이 빚을 내 보증금 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을 줘야 한다는 얘기다. 초저금리 때문에 은행 이자를 지급 완화로 은행 대출 문턱이 낮아져 전 세 세입자들이 주택 매입을 위해 대 하는 것보다 월세를 받는 게 수익률 이 높은 점도 임대인들을 주택담보대 출받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봤다. 임대인들 역시 전세보증금을 세입 출 시장으로 이끌고 있다고 이 연구 자에게 내주면서 주택담보대출에 의 원은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전세보증금이 앞으로 존할 가능성이 크다고 이 연구원은 가계부채의 뇌관이 될 수도 있다” 며 분석했다. 통계청의 2014 가계금융복지조사 “최근의 주택담보대출 급증세도 이런 고 말했다. 결과에 따르면 임대보증금 부채를 보 맥락에서 볼 필요가 있다” 나희윤 기자 nhy8307@sisailbo.com 유한 가구 가운데 보증금이 금융자산
자동차 보험 특약… 렌터카 사고 보상 렌터카 자차보험 특약으로 추가한 상품 출시 보험사들이 자동차 보험에 렌터카 자차보험을 특약으로 추가한 상품을 내달부터 출시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금융소비자 의 부담 경감 차원에서 렌터카 업체들 이 운영하는 유사보험인‘완전자차’ 제도를 자동차 보험으로 대체하는 방 안을 추진하고 있다” 면서“주요 보험 사들이 상품을 내놓기로 했다” 고 27일 말했다. 기존에 렌터카 업체들은 완전자차 등 이름으로 하루에 1만~2만원씩 요 금을 추가로 받았다. 이 제도는 사고를 냈을 때 일정한도 까지 차량 수리비를 내지 않도록 면책
KB손해보험, 강원도 인제서 ‘희망의 집 32호’ 완공식
KB손해보험은 최근 강원 인제군 북면에서 LIG손해보험에서 사명을 바꾸고 나서 처음으로 ‘희망의 집 32호’ 완공식을 열었다. 김병헌 KB손해보험 대표이 사진=연합뉴스 사 사장,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 이순선 인제군청 군수 등이 기념 식수를 하고 있다.
해주는 일종의 유사 보험이다. 금감원은 렌터카 업체들이 유사 보 험을 자체 운영하며 보험료 명목으로 과도 한 돈을 받아왔다고 보고 보험사 에 관련 상품 출시를 요청했다. 보험사들은 자동차 보험의 특약 형 태로 렌터카 보험을 운영하고 하루 5 천원 안팎의 요금을 적용할 예정이다. 렌터카 회사가 운영하는 유사보험보 다 50% 이상 비용이 저렴해지는 것이 다. 보험사들은 렌터카 특약 자동차 보 험 상품을 따로 출시하거나 제주도 등 특정 지역으로 한정하는 방향도 검토 하고 있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첫발 창조경제 원정대 제주센터 방문… 강연·토코쇼 진행
9순 신격호 회장 “제2롯데 손님·매출 늘었나” 매일 챙겨 롯데월드타워 공사현황 매달 보고 받고 직접 지시도 신격호(93) 롯데그룹 창립자이자 총 괄회장이 고령에도 불구, 자신의‘숙원 사업’ 인 제2롯데월드와 롯데월드타워 를 직접 꼼꼼히 챙기고 있다. 27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 은 매일 빠지지 않고 제2롯데월드의 방 문객과 매출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특히 안전 논란에 메르스까지 겹쳐 최 근까지 고전하던 제2롯데월드의 영업 실적이 이달 1일 주차예약제가 풀리고 주차요금이 인하된 뒤 점차 호전되자 신 총괄회장의 얼굴도 한결 밝아졌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70여개에 이르는 롯데 계열사의 보고 에서도 최근 1순위는 주력기업인 롯데
쇼핑 등이 아니라 제2롯데월드·롯데월 드타워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롯데물산 이다. 신 총괄회장은 롯데호텔 집무실에서 계열사 CEO들로부터 보통 하루씩 돌아 가며 현황 보고를 받는데 업체 수만 70 개가 넘기 때문에 대부분의 계열사들은 2~3개월에나 한번 보고할 기회가 주어 진다. 하지만 롯데물산은 최근 예외없이 매달 신 총괄회장에게 롯데월드타워의 공사 현황 등을 상세하게 보고하고 신 총괄회장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전달하 거나 지시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지난 6월에는 롯 데물산의 보고를 받은 신 총괄회장이 디
자인과 활용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 문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방향을 언급했 다” 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신 총괄회장 은“롯데월드타워를 세계 유명 초고층 건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명 소가 되도록 짓고 특히 안전에 만전을 기하라” 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제2롯데월드와 롯데월드타 워에 대한 신 총괄회장의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내는 사례는 수 없이 많다. 2010년 11월 착공 이후 신 총괄회장 은 현장을 수시로 방문했고 지난 2013 년 말 고관절 수술을 받고 8개월만에 현 장 경영에 복귀한 곳도 바로 제2롯데월 드와 롯데월드타워 공사 현장이었다. 신 총괄회장은 지난 5월 22일에도 예 고없이 이곳을 방문해 제2롯데월드 운
영 상황과 롯데월드타워 공사 현황을 살 폈다. 휠체어를 탄 채 롯데월드타워 79 층까지 올라가 직접 현장을 둘러볼만큼 열정을 보였다. 2시간 넘게 둘러본 신 총괄회장은“고 객을 먼저 생각하고 이용에 불편함이 없 는지 살피고 또 살펴야 한다” 며“시민들 이 사랑하고 외국인들이 찾고 싶어하는 명소가 되도록 하라” 고 다시 당부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롯데월드타워가 완 공(내년 말 목표)되면 현재 소공동 롯데 호텔에 있는 자신의 집무실을 롯데월드 타워로 옮기겠다는 뜻도 밝혔다. 롯데그룹 관계자는“신 총괄회장이 30 년 숙원사업이 완성된 현장에서 일하겠 다는 의지를 밝힌 것” 이라고 해석했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sisailbo.com
미래창조과학부 이석준 차관을 포함한 창조경제 원정대가 28일 발족 직후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를 찾는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조 경제 원정대가 28일 오후 1시부터 센터에서‘스타트업, 빨리 시작할 수록 좋다! VS 늦게 시작할수록 좋 다!’ 라는 주제로 강연한다고 27일 밝혔다. 강연자는 송은강(캡스톤파트너 스), 고영하(고벤처), 성용준(인진), 문석민(리버스), 이진열(마이돌), 신재명(딜라이트룸) 등 6명이다. 강연이 끝나면 참석자들과 창업에 대한 정보를 나눌 수 있는 네트워 킹의 시간도 마련된다. 이 차관은 이날‘창업의 창’ 이라 는 주제의 미니워크숍을 통해 창
조경제의 미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서 설명한다. 이날 강연은 도내 대학생과 창 업에 관심 있는 일반인 모두 참관 할 수 있다. 전정환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장은“창조경제 원정대의 방문이 다양한 창업 경험에 대해 공유하 는 기회가 될 것” 이라며“새로운 연결을 통한 창조의 섬 제주라는 센터의 비전과 같이 앞으로도 제 주와 다른 지역의 다양한 스타트 업이 만나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창조경제 원정대는 28일부터 내 달 1일까지 전국 17개 창조경제혁 신센터 중 5개 센터를 찾아 강연과 토크쇼를 하게 된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이코노미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2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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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가전 시장 급성장… 5년간 연평균 134%↑성장 전망 2014년 100만대 이하→2020년 2억2천만대 인터넷 등과 연결해 기능을 제 공하는 스마트가전 시장이 올해부 터 급성장, 5년간 연평균 134%씩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28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스마트가전 시 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134%로, 2014년 100만대에 못 미쳤던 글 로벌 생산량이 2020년에는 2억2 천3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
상된다. 이는 세탁기, 의류건조기, 식기 세척기, 냉장고, 에어컨 등 백색가 전에 대한 전망치다. 로봇청소기, 밥솥, 커피메이커, 공기청정기, 전자레인지 등 소형 가전까지 포함하면 2020년에는 7 억대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이 나온다. IHS는“대다수 가전업체들이
선발주자로서 우위를 지키기 위 해 중심을 모바일 기기와 TV 등에 서 스마트가전 쪽으로 옮겨가는 양상” 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모든 제품이 사물인터넷(IoT)을 지원하 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TV에 탑재한 타이 젠 운영체제(OS)를 모든 생활가 전 제품으로 확대하고 OS를 다른 업체에 개방해 어떤 제품이든 서 로 연결되도록 할 방침이다.
LG전자는 라인,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와 가전을 결합, 채 팅하듯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 는 서비스‘홈챗’ 을 제공하고 있 다. 홈챗 적용 가능 가전은 세탁 기, 냉장고를 시작으로 에어컨, 사 우드 바, 스마트 오디오 등 점차 늘려가고 있다. IHS는 2∼3년 내에 스마트홈 기술 시장이 통합돼 인터넷 접속 플랫폼이나 OS 등이 몇 개로 정리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통합 은 소비자들에게 스마트가전 채
택을 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맞춰 가전업체와 정보통 신기술 업체들은 M&A 등을 통해 IoT 분야에서 떠오르는 기업과 기 술을 사들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작년 8월에는 미국 의 개방형 플랫폼업체 스마트싱 크를 인수하며 원격 제어기술을 확보했다. 구글도 디바이스와 네 트워크 분야 기업인 네스트와 리 볼브를 인수하며 스마트 생태계 의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스마트TV 활용한 ‘스마트 홈’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이마트 상품 수출액 올해 100만불 넘을 듯 원활한 공급 프로세스 구축·한국상품 직판가능 블루오션의 기회 이마트가 해외로 자체브랜드 (PL) 및 국내 협력사 상품 수출에 나선지 3년 만에 연간 수출액이 100만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 다고 한다. 이마트는 올해 상반기 해외 수 출액이 55만달러를 기록함으로써 연말 기준 100만달러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28일 밝 혔다. 해외 수출 첫해인 2013년 수출 액은 35만 달러, 2014년은 82만 달러였다. 이마트는 2013년 2월 홍콩 왓 슨그룹에 PL 가공식품 128개에 대한 상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면 서 처음 외국수출에 나섰다. 현재 수출 대상 국가는 호주, 미 국, 홍콩, 몽골 등으로 늘었다. 이들 국가에 즉석밥, 라면, 음 료, 과자, 당면, PL홍삼정 같은 가
공식품과 위생장갑, 행주, 탈취제, 휴지 같은 생활용품 등 다양한 국 내 상품이 수출되고 있다. 몽골의 경우 올해 연말 1호점 개점을 앞두고 현지 사업파트너 인 스카이홀딩사를 통해 가공식 품, 생활용품, 이마트 자체 패션브 랜드인 데이즈 의류 등 총 1천여 개 상품이 현지에 수출되고 있다. 이마트는 앞으로 배, 멜론, 딸기 등 신선식품으로 수출 품목을 확 대해 국내 농산물의 해외 판로 개 척으로 이어지게 하는 방안을 검 토 중이다. 이마트는 이 같은 수출 실적이 이마트가 보유한 기존 유통채널 이 아니라 현지 시장에 직접 판매 해 발생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 현지에 한국 상품 공 급망을 구축함으로써 향후 글로
벌 사업 확대에도 발판이 될 것으 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마트의 해외 네트워 크를 통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 품과 해외 대형유통업체를 연결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마트가 주요 수출업무를 대 행함으로써 중소기업들은 더욱 쉽게 해외 판로를 확대할 수 있다 는 설명이다. 이마트 해외소싱담당인 크리스 토퍼 캘러한 부사장은“한국 상품 의 해외 수출은 베트남, 몽골 등 이마트의 해외 진출 지역에 원활 한 상품 공급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지 시장에서 한국상품을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새로운 블루오션의 기회” 라고 말 했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sisailbo.com
플럼라인생명과학 코넥스시장 신규상장
동해·묵호항, 상반기 물동량 2.4% 감소 호산항 LNG수입으로… 강원도 전체 무역항 12.1% 증가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상반기 동해·묵호항 에서 처리한 화물이 1천570만3천t으로 전년의 1천609만3천t보다 2.4% 감소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시멘트 수출과 유연탄 수입 물량의 감소가 원 인으로 분석됐다. 주요 취급화물인 시멘트와 유연탄이 전년보 다 9.2%와 23%가 각각 감소했다. 그리고 석회석과 무연탄은 5.2%와 126.4%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멘트는 외국 업체와 가격 경쟁으로 물량이 줄었다. 또한 유연탄은 저렴한 호주산 반 무연탄 사용 으로 말미암아 감소했다. 그러나 석회석은 포항·광양·당진제철소 수
요 증가, 무연탄은 가격경쟁으로 반 무연탄이 유 연탄을 대체함에 따라 물량이 증가했다. 4월 6일부터 운항한 정기 컨테이너선은 이 기 간 총 12차례 운항에 2천776TEU(1TEU는 20피 트 컨테이너 1개)를 수송했다. 한편 동해·묵호, 속초, 옥계, 삼척, 호산항 등 강원도 전체 무역항의 상반기 물동량은 증가하 였다. 이것은 작년 6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 호산항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으로 인한 것 이다. 강원도 전체 화물은 작년(2천278만8천t)보다 12.1% 증가한 2천554만3천t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28일 오전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동물용의약품 연구개발 전문업체인 (주)플럼라인생명과학의 코 넥스시장 신규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상장기념패 전달 후 강홍기 한국IR협의회 부회장(왼쪽부터), 정태영 대신증권 부사장,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 김앤토니경태 사진=연합뉴스 (주)플럼라인생명과학 대표이사, 김군호 코넥스협회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발길 ‘뚝’ 끊었던 中관광객 청주공항 입국 재개 다롄·선양 유커 150명 오는 30일 방문… 메르스 사태 이후 50일만 처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 태로 2개월 가까이 발길을 끊었던 중국 관광객들의 청주공항 입국 이 재개된다. 충북도는 현지 관광 설명회 개최 에 나서는 등 유커(遊客·중국인 관 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침체된 관광산업 활성화는 물 론 점차 각광받고 있는 화장품 등 충북 제조 상품 판로 확대에 이들 유커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판 단에서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중국인 단체관광객 150명이 오는 30일 이스타항공편을 이용, 청주공항 으로 입국한다. 110명은 중국 다롄(大連)에서, 40명은 선양(瀋陽)에서 출발한다. 메르스 여파로 지난달 10일 이 후 발길을 끊었던 중국인 단체 관 광객이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하 는 것은 50일 만이다. 충북은 지 난 19일자로‘메르스 청정지역’ 이 됐다.
메르스가 종식되면서 중국 단 체관광객들이 다시 청주공항을 찾기 시작한 것이다. 유커를 겨냥한 청주공항∼중국 정기노선 운항도 속속 재개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3일 청주 공항∼다롄 노선 운항을 재개한 데 이어 메르스 사태 이후 잠시 중 단했던 하얼빈(哈爾濱)과 상하이 (上海) 노선도 다음 달 중 다시 가 동할 계획이다.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면 국제 선 이용객이 하루 평균 2천233명 에 달했던 지난 5월 수준 이상으 로 크게 늘 것으로 충북도는 기대 하고 있다. 중국 단체 관광객 입국이 재개되 면서 이들을 겨냥한 충북도의 홍보 마케팅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지난 23일 서울 소재 중국 전담 여행사 10곳을 충북으로 초청, 팸 투어를 한 데 이어 다음 달부터 중 국 현지 관광 설명회 개최와 박람 회 참가를 계획하고 있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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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15년 7월 29일 수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30대 그룹 수익성 최악… 금융위기 보다 낮아 영업이익률 4년새 반토막… 작년 영업이익률 4.3% 30대 그룹의 수익성이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수준 으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0년에 정점을 찍고 하향곡선 을 그려 4년 새 반 토막에 가까운 수준으로 축소됐다. 지난 28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자산 순위 30대 대기업 그룹(공기 업 제외)의 영업이익은 작년에 57 조5천600억원으로 2008년의 60 조1천700억원보다 4.3% 적었다. 정점인 2010년 88조2천500억 원과 비교하면 30조6천900억원 (34.8%) 감소한 수준이다. 30대 그룹의 영업이익은 △ 2011년 82조3천900억원 △2012 년 76조1천600억원 △2013년 70
조4천억원에 이어 작년까지 4년 간 가파른 속도로 줄어들었다. 영업이익률도 작년에는 4.3% 로 2008년의 6.7%보다 2.4%포인 트나 낮았다. 영업이익률은 2010 년 7.9%까지 개선되고선 하향 곡 선을 그려 4년 새 거의 반토막이 났다. 그룹별로 보면 16개 그룹의 영 업이익이 2008년보다 줄어들었다. 우선 LG그룹이 2008년 6조6천 100억원에서 지난해 4조6천900 억원으로 감소했다. 포스코그룹 은 7조2천억원에서 3조1천200억 원으로 줄었다. 2008년과 비교해 영업이익률 이 개선된 그룹은 삼성과 현대 차, 한진, 부영, 미래에셋 등 5곳뿐
이었다. 현대중공업그룹(-5.0%) 과 KT(-1.1%), 현대그룹(-0.60%), S-Oil(-0.90%), 동국제강(-0.20%) 등은 지난해 영업손실을 내면서 영업이익률도 마이너스(-) 상태 를 보였다. 나머지 그룹의 수익성도 악화됐 다. 포스코그룹의 영업이익률은 2008년 15.9%에서 지난해 4.4% 로 낮아졌고 같은 기간 LG그룹은 7.8%에서 4.0%로, GS그룹은 3.8% 에서 0.3%로 각각 하락했다. 신세계그룹의 영업이익률도 2008년 9.0%에서 지난해 6.3% 로, 대우조선해양은 8.9%에 서 3.1%로, LS그룹은 6.3%에서 2.7%로 각각 떨어졌다.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의 영업
이익률은 2008년보다는 높지만 각각 2010년과 2011년 고점을 찍 고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삼성의 영업이익률은 2010 년 11.0%를 기록하고선 2012년 9.7%, 2013년 8.9%, 지난해 6.4% 등으로 하락했다. 현대차그룹은 2011년 8.7%에서 2012년 7.8%, 2013년 7.2%, 작년 6.9% 등으로 떨어졌다. 정선섭 재벌닷컴 대표는 “대기 업들은 대체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정부의 환율 방어와 내수 살 리기 등 정책으로 2012년까지 호 황을 누리다가 최근 3∼4년간은 수출과 내수의 동반 침체로 부진 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보기술과 자동차 등 국내 대 표 수출 기업들의 매출과 이익 회 복이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이라 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울산항만공사 ‘울산항 안전매뉴얼’ 발간
강현철 NH투자증권 투자전략 부장은 “수출 대기업들은 미국 과 유럽, 중국 등 전 세계 수요 둔 화로 판매가 저조한 상황”이라며 “대형 수출기업의 실적이 회복되 려면 세계 경기가 살아나야 한다” 고 지적했다.
울산항만공사(UPA·사장 강 종열)는 ‘울산항 정박지 안전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28일 밝혔다. 항만공사에 따르면 한해 평 균 2천500여 척의 선박이 이 용하는 울산항 정박지는 수심 이 깊은 데다 섬으로 둘러싸 여 있지 않다. 이 때문에 바람 과 함께 높은 풍랑이 유입되 면 선박 닻 끌림이 발생하는
등 사고 위험이 상존한다. 항만공사는 정박지 투묘(닻 을 내림) 선박의 안전성을 높 이고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정박지 사용에 관한 안전매뉴 얼을 제작했다. 매뉴얼에는 울산항 정박지 현황, 위험요소, 안전관리 절 차, 비상연락망 등의 정보가 만화 형식으로 담겼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중진공 ‘이익공유형 대출’ 접수받는다 영업이익 따라 추가로 이자 내면 된다 경남 진주의 중소기업진흥공 단(중진공)은 중소기업청과 함께 ‘이익공유형 대출’ 신청을 받는다 고 28일 밝혔다. 대상은 기술개발과 시장진입 단 계에 있는 미래 성장성이 높은 사 업경력 7년 미만의 중소기업이다. 이익공유형 대출은 초기에 낮 은 고정금리로 자금을 지원하고, 앞으로 영업 이익이 발생했을 때 그 영업이익과 연동해 매년 추가 로 이자를 내는 방식이다. 대출한도는 기업당 연간 20억 원(운전자금 5억원)이다. 금리조건은 3분기 기준 운전자 금과 시설자금 모두 1.22%~3.22%
스마트러닝 ‘박스쿨’, 세계3대 디자인 어워드 대상 수상
SK텔레콤과 KAIST는 소외 지역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스마트러닝 솔루션인 ‘박스쿨(Boxchool)’이 세계 3대 디자 인상으로 손꼽히는 독일 레드닷 어워드 ‘2015 레드닷 디자인 콘셉트 어워드’에서 디자인 컨셉부문 대상(Best of Best)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 설치된 ‘박스쿨’ 사진=연합뉴스 내부에서 행사 진행요원들이 SK텔레콤의 스마트로봇 알버트를 활용한 스마트러닝을 시연하고 있다.
엔지니어링SW 지원 확대… 배로 늘린 ‘20억원’ 투자 제조업 경쟁력 강화·국산화로 연간 300억원 수입대체 정부가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 하기 위해 첨단 엔지니어링 소프 트웨어(SW) 활용과 개발지원 사 업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엔지니어링SW는 제조업체가 제품을 실제로 제작하지 않고 컴 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상공 간에서 제조·구동함으로써 최적 의 제품설계와 품질을 구현할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엔지니 어링SW 지원 사업에 총 19억7천 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가운데 7억7천만원은 제조 업체들이 엔지니어링SW 활용도 를 높일 수 있게 15개사 내외를 지원하는 데 사용하고, 12억원은
엔지니어링SW 개발을 지원하는 데 쓸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엔지니어링SW 활 용 지원에 2억원, 개발 지원에 7 억원 등 총 9억원을 지원했던 것 에 비해 지원액이 배 이상으로 늘 어난 것이다. 특히 올해는 엔지니어링SW를 활용한 제품의 설계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제품제작 전 주기를 지 원하고, 엔지니어링SW 컨설팅 그
룹의 전문가 자문을 통한 제품 성 능과 공정 개선도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신시장 개척을 위해 엔 지니어링SW를 개발하는 기업 두 곳을 지정해 연간 2억원씩 3년 동 안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착수한 구조 해석 SW 개발이 내년 상반기 성 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국내 기업 들이 사용하는 연간 300억원 규 모의 수입 엔지니어링SW를 대체 하고 해외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 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고정금리다. 추가이자(영업이익 연동 이자) 는 대출일 이후 각 결산기 영업이 익의 3%다. 중소기업의 이자 부 담을 고려해 이자 납부한도는 고 정이자와 추가이자의 합이 원금 의 총 40%를 넘지 않도록 한다. 특히 대출 초기 높은 영업이익 발생 시 과도한 이자 부담을 막 으려고 2015년 이후 대출에 대 한 추가이자는 대출 1년 차에 원 금의 10%, 대출 2년차에 원금의 20%(연동이자 누적기준)를 한도 로 제한했다. 아울러 영업손실 또는 당기순 손실이 발생했을 때에는 추가이
자가 면제된다. 중진공은 지난 2011년부터 시 행한 이익공유형 대출을 통해 2014년까지 1천953개 중소기업 에 4천97억원을 빌려줬다. 중진공 관계자는 “이익공유형 대출은 영업실적에 따라 이자를 부담하는 덕분에 초기 이자 부담 을 완화할 수 있다.”라며 “초기 운 용자금 마련에 이자비용이 부담 스럽거나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 지만, 담보력이 없어 자금조달이 어려운 창업 초기 기업에 유용하 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소기업 통합 콜센터(국번 없이 1357)로 문의하 면 된다.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조달청 입찰 담합업체 상대 손해배상소송 적극 추진 입찰 담합 행위 증가해 조달청이 공공입찰 담합 업체 에 대해 손해배상 소송으로 부당 이득금 환수에 나선다. 조달청은 지난 28일 공공조달 부문 입찰의 담합업체에 대해 손 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 위한 절 차 등을 정한 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그동안 담합의 피해 자가 물품의 최종 수요기관인 공 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인 점을 감안해 담합업체에 대한 손해배 상청구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공공조달 시장에 서 입찰 담합행위에 대한 공정거 래위원회 적발 및 통보건수가 급 증하고 있고, 공공분야 입찰담합 으로 국가예산 낭비가 심화돼 예 방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조달청은 국가기관 수요 또는 지자체·공공기관 수요 입찰담합 에서 피해자로 손해배상 청구소 송 원고가 되는 근거를 마련하고, 소송수행 주체로서의 역할을 적 극 활용해 담합으로 발생한 부당 이득금을 회수하기로 했다. 국가기관 수요로 조달청이 발 주하는 입찰에서 담합한 업체를
대상으로 국가기관과 소송수행 부서, 소송비용 등을 협의하고 적 극적으로 손배소를 제기할 방침 이다. 지자체·공공기관 수요로 조달청 이 발주하고 계약대금을 조달청이 대신 지급한 입찰에서 담합한 업 체도 공정위 담합처분 통지 후 즉 시 손배소를 제기할 계획이다. 1년에 4건 이상으로 예상되는 입찰 담합업체에 대한 손배소에 서 승소하면 거액의 손해배상액 을 국고로 환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산업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29일 수요일
비행기·버스 안전점검결과 인터넷 공개된다 내년부터 적용… 위반시 1억원 과태료 비행기나 버스, 스포츠경기장 의 안전점검 결과를 인터넷에 의 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하는 규정 이 내년부터 적용된다. 이를 이행하지 않는 사업자에 게는 최대 1억원의 과태료가 부과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아 개정한‘중요한 표시·광고
사항 고시(중요정보고시)’ 를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공정위는 사고 때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업종 을 대상으로 안전정보를 홈페이 지 등에 공개하도록 의무화하기 로 했다. 항공기나 시외·전세버스 사업
자는 해당 운송수단의 제조년월, 예기간 1년을 거쳐 내년 8월부터 안전점검이나 수리·개조승인이 시행된다. 한편 컴퓨터, 휴대전화, 카메라 이뤄진 시기 및 결과, 피해가 발생 했을 때의 보상기준 등을 소비자 등의 애프터서비스(AS) 사업자가 가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제품을 수리할 때 재생부품을 사 용하는지 여부도 홈페이지와 사 한다. 호텔·콘도 등 관광숙박업소나 업장에 공개된다. 중고부품을 활용해 만들어진 스포츠경기장, 공연장 같은 대형 시설물 운영자도 건축물 사용승 ‘리퍼(refurbish)’제품 사용 여부 인서와 각종 점검결과를 공개해 와 가격을 소비자에게 꼭 알려야 만 한다. 야 한다. 만약 이를 어기면 제조·판매 안전점검 결과 공개 규정은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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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 ‘임금피크제’ 도입
사에까지 과태료가 부과되게 된 다고 한다. 이에 따라 PC, 스마트폰 수리에 는 리퍼품을 써놓고 소비자에게 새 부품값만큼의 비싼 수리비를 요구하는 사례가 줄어들 전망이라 고 한다. 전자제품 AS와 관련한 정보공 개 규정은 유예기간 6개월을 거쳐 내년 2월부터 시행된다.
전력거래소가 노사 합의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고 지난 28 일 밝혔다. 전력거래소는“최근 임금피크제 도입 투표에서 노조원을 포 함한 전체 직원의 82%가 동의했다” 며“87개 준정부기관 중 처 음으로 도입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전력거래소는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해 올해 초부터 논의를 시작했다. 전 직원 설명회 등을 개최했고 최근에는‘노사상생 TF’ 도운 영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청년 일자리 창출에는 노사가 따로 없 다는 마음으로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곽 현 기자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dicto7@sisailbo.com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LG생건, 제니스 지분 70% 인수
희소병 여중생에 성금 韓, 中 색조화장품 트렌드 선도할 경쟁력 확보키로 LG생활건강이 빠르게 성장하 는 색조화장품 시장에서 경쟁력 을 높이고자 색조화장품 생산업 체 제니스의 지분 70%를 10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고 지난 28일 밝혔다. 제니스는 2001년 10월 강원 춘 천시에 설립됐으며 자체 화장품 브랜드 없이 OEM(주문자상표부 착생산)·ODM(제조업자 개발 생산) 방식으로 색조화장품을 개 발·생산하는 회사다. 특히 생산이 어려운 립스틱, 쿠 션 같은 제품 제조와 수작업 위주 의 파우더 제조에 강점을 가진 회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기술공 정팀과 에너지TFT팀 직원 20여 명은 지난 27일 서산시 수석동주 민센터를 방문해 희귀 질환을 앓 고 있는 정모 양에게 전해달라며 1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지난 28일 서산시에 따르면 이 들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직원 들은 틈틈이 모은 성금을‘전신홍 반성 루프스’ 라는 질환을 앓고 있 는 서산여중 정 양을 위해 기탁했 다고 한다. 정 양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치 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 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직원들 은 정 양의 딱한 소식을 접했다. 그리고 2012년 이후 해마다 70 만∼170만원의 성금을 전달해 왔 다고 한다.
사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79 억원, 영업이익은 11억원이었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인수를 통 해 독자적인 제품을 출시하고, 제 품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 편 원가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개 선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앞으로 색조화 장품의 자체 생산, 기술연구원 및 생산 부문과의 긴밀한 협력 등을 통해 한국과 중국 색조 시장에서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 을 확보해나가겠다” 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대한전선, 해외시장 공략 강화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미국서 2천700만달러 초고압케이블 수주 성과 대한전선이 미국 등 해외 지역 에서 전력케이블 공급 프로젝트 를 잇따라 수주하면서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2개 지역에서 총 2천700만달러 규 모의 초고압케이블 프로젝트 2건 을 수주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중 138킬로볼트(kV) 초고압 케이블 공급 프로젝트는 LA수도 전력국인 LADWP에서 발주한 것 이다. 대한전선은 2009년 이후 LAD WP가 발주한 초고압케이블 전량 을 맡고 있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북미 지역 최초로 500kV 지중선 케이블 프 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미국 시장 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대한전선은 호주 최대 전 력청인 오스그리드(Ausgrid)가 발 주한 700만달러 규모의 132kV 초 고압케이블 턴키 프로젝트, 호주 전력청 3개사가 공동으로 발주한
전력설비 장기(long-term) 프로 젝트도 따냈다. 장기 프로젝트는 기본 3년 계약 에 2년의 연장 옵션이 포함된 것 이다. 그리고 최대 5년 간 33∼132kV 급 전력케이블 27종을 안정적으 로 공급하게 된다. 대한전선은 2006년 호주 전력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잇따라 수주하며 호주 초고압케이블 물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업체 선정 절차가 까다로운 미국과 호주의 전력청을 상대로 전력케이블을 지속적으로 공급한다는 것은 대 한전선의 높은 기술력과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기 때문” 이며, 그 는“중동 등 기존 수주 강세 지역 에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그외 지역에서의 수주도 확대할 것” 이 라고 말했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sisailbo.com
온실가스 감축 중소기업 SK에너지 찾은 정연만 환경차관
최대 3억원 보조금 지원 정연만 환경부 차관이 울산시 남구 소재 SK에너지를 방문, 유해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 시설에 대한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기 2분기 영업이익 ‘GOOD’ 전년대비 101% 증가한 804억원 성과 삼성전기는 올해 2분기 연결 기 준으로 80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 렸다고 한다. 그리하여 삼성전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400억원) 대비 영업이 익이 101% 증가했다고 지난 28 일 공시했다. 또한 2분기 매출액은 1조6천 981억원으로 4.1% 감소했다. 그리고 당기순이익은 366억원 으로 78.9% 줄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당 기순이익은 1.5%와 91.2% 감소
한 것이다. 그렇지만 영업이익은 10.9% 늘 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기는 국내외 주요 거래 처의 수요 부진과 PC, TV 등 글로 벌 정보기술(IT) 시황의 약세로 매 출은 소폭 줄었다. 그러나 투입자원 효율화, 원가 절감 등으로 인해 영업실적은 개 선됐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디지털모듈은 2 분기 8천31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하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4% 늘어났다. 13메가픽셀(M) 이상 고화소 카 메라모듈 비중이 확대되고 무선 충전모듈의 판매는 증가했다. 그리고 통신모듈 및 파워모듈 판매가 다소 부진했다. 칩부문의 2분기 매출은 소형, 고용량, 솔루션 적층세라믹콘덴 서(MLCC) 등 고부가품 판매가 증 가했다. 고효율 박막 파워인덕터 공급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5천71억원으로 집계 됐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5% 감소했 다고 한다. 기판부문의 매출은 전분기 대 비 4%,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 한 3천744억원이었다. 고사양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AP)용 및 중앙처리장치(CPU)용 고부가 패키지 기판매출은 늘었 다. 그렇지만 전략거래처용 메인보 드 기판 판매가 줄었다. 삼성전기는 하반기 공급 부품 을 다변화해 중국 시장을 적극 공 략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거래처 시장 점유 율 확대, 신모델 출시 적기 대응 등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끌어간 다는 계획이다.
환경부는 온실가스 감축에 동 참하는 중소기업에 보조금을 지 원하는‘배출권거래제 참여기업 온실가스 감축설비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온실가스 감축 효 과가 검증된 기술을 이용한 시설 을 운영하는 중소기업이다. 해당 기술은 녹색인증기술, 환 경신기술, 자체 개발 기술 등이다. 환경부는 사업 계획의 타당성 과 사업 효과를 종합적으로 평가 해 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한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20억원이 다. 사업자로 선정되면 온실가스 감축설비 투자비의 50% 이내에 서 업체당 최대 3억원까지 보조금 을 받을 수 있다. 사업에 신청하려면 한국환경공 단에 신청서를 내야 한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전재영 기자 jjy830505@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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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자동차
2015년 7월 29일 수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KT, 올레 멤버십 회원 “8월 대박혜택” CGV서 최신 개봉영화 3편 릴레이 상영… 무료티켓 2,600명 제공 광복 70주년 기념 뮤지컬 ‘아리랑’ 무료 초대 KT가 올레 멤버십 고객을 위한 8월의 혜택을 마련했다. KT는 8월 혜택으로‘올라잇 무 료 영화 이벤트’ 와 광복 70주년 기념 뮤지컬‘아리랑’초대 및 티 켓할인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을 진행한다. 8월 14일 금요일 밤 10시부터 15일 토요일 새벽 5시까지 전국 CGV 13개 지점(영등포, 천호, 여
의도, 홍대, 신촌, 인천, 수원,대전, 대구, 부산 센텀시티, 부산 서면, 울산삼산, 광주 터미널)에서 영화 3편을 연달아 즐길 수 있는‘올나 잇 무료 영화’이벤트를 진행한 다. 올레 회원이라면 올레 멤버십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내달 9 일까지 응모 가능하고 1,300명(1 인 2매 총 2,600장)을 추첨을 통해
초청한다. △ ‘암살’ (전지현, 이정재, 하정 우 주연)과 △ ‘협녀’ (이병헌, 전도 연 주연) △ ‘베테랑’ (황정민, 유해 진, 유아인 주연)을 릴레이로 상영 한다. 창작 뮤지컬‘아리랑’ 은 작가 조정래의 대하소설을 뮤지컬화 한 작품으로 일제강점기, 파란의 시대를 살아냈던 민중들의 삶과
사랑, 그리고 투쟁의 역사를 담은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스타 뮤지 컬 배우와 전문 국악인들이 출연 해 판소리와 뮤지컬 음악의 독특 하고 절묘한 조합을 이끌어낼 것 이라는 기대감을 받고 있다. 뮤지컬‘아리랑’8.15 특별 초 대 이벤트 응모는 7월 31일까지 올레 멤버십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가능하며 당첨자 발표는 8 월 7일 홈페이지와 앱 및 당첨자 에게 개별 공지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에 참여하지 못하 더라도 올레 멤버십 고객이라면 8 월 한달 간 뮤지컬‘아리랑’ 을단
독으로 50~70% 할인된 가격으로 올레멤버십 홈페이지 및 앱에서 예매, 관람할 수 있다. KT 로밍&제휴사업담당 노정호 상무는“광복 70주념을 맞아 올 레 멤버십 고객을 위해 2015년 최 고 화제작 뮤지컬‘아리랑’무료 초청 및 최대 70%할인과‘올나잇 무료 영화’이벤트를 준비했다” 며“올레 멤버십 고객들이 알찬 문화 혜택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더욱 차별 화된 문화 혜택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전했다. 곽현 기자 dicto7@sisailbo.com
LGU+, 더 안전한 간편결제 서비스 FDS 2.0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른 단계별 대응조치 간편 결제 서비스는 이용자의 재산을 다루는 서비스로 이 용자에게 금전적 손실까지 끼칠 수 있어 안정적인 서비스 제 공이 필수적이다. LGU+의 간편결제서비스‘페이나우’ 가 좀 더 안전하게 바뀌었다. LG유플러스는 페이나우에 가입자별 결제 패턴과 결제내 역을 기기정보와 결합, 간편결제 서비스에서 발생 가능한 위 험을 사전 분석하고 감지할 수 있는‘FDS 2.0’ 구축을 완료 했다. FDS 2.0은 회원제 기반으로 제공되는 간편결제 서비스에 서 일어날 수 있는 △인증오류 △비정상 단말기를 통한 결제 시도 △동일 이용자의 과다 결제 △동일 신용카드·계좌의 과다 결제 △결제카드 등록오류 패턴 △결제 결과 메시지 분 석 등의 다양한 시나리오가 반영됐다. 이에 따라 불법적으로 타인 명의를 도용해 페이나우에서 결제를 시도할 경우, 사전에 설정된 위험 항목 감지 시나리 오로 이를 탐지해 즉시 위험 단계별 대응 조치가 자동으로 가동된다. 동일인의 단기간 내 비정상적인 과다 금액 결제 시도가 감 지되면 FDS 2.0은 이를 비정상적인 형태로 간주, 최종 결제 완료 전에 추가적인 본인 확인 절차를 요구하게 된다. 타인에 의한 불법 이용이 명백하게 의심되는 경우 추가적 인 본인 확인 요구 없이 결제가 차단되고 해당 계정을 폐쇄 하는 조치도 이뤄진다. 또 FDS 2.0은 불법 가맹점으로부터 이용자를 안전하게 보 호한다. 가맹점의 과거 거래 실적과 비정상적 판매량 급증과 급감을 분석해 사기 쇼핑몰로 의심될 경우 결제 대금 정산 지급을 중지해 이용자를 보호한다. LG유플러스 정숙경 전자결제사업팀장은“페이나우 서비 스에 FDS 2.0을 구축하고 적용해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 함으로써 이용자들에게 간편결제에 대 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고 전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SKT, 청소년·중장년층 공략폰 출시 KT “올레 멤버십으로 뮤지컬·영화 즐기세요”
KT는 올레 멤버십의 8월 혜택으로 광복 70주년 기념 뮤지컬 ‘아리랑’ 대관 초대 및 티켓 할인, ‘올라잇 무료 영화’ 이벤트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KT 모델들이 뮤지컬 ‘아리랑’에 1천명을 무료 초청하는 것과 전국 13개 CGV에서 3편의 영화를 무료로 연달아 볼 수 있는 ‘불금&쿨 올나잇 CGV’ 이벤트를 안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출고가 29만7,000원, 최대지원금 25만원 키패드·터치스크린 동시 사용, 소셜앱 실행키 등 편의제공
현기차, 자국 생산비율 44.8%… 세계 1위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자국에 이바지 가장 커” 현기차가 고용 및 소비 유발 효 과로 국가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8일 일본 자동차 연구기관 포 인과 자동차산업협회는 지난해 현대기아차 자국 생산비율이 글 로벌 생산량 300만대 수준의 9개 주요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높은 44,8%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자국 생산량 비율이 높다는 것 은 국내 고용 및 소비 유발 효과로
국가 경제 기여도가 컸음을 의미 한다. 지난해 생산한 800여만대 중 359만여대를 한국에서 만든 현대 기아차는 비교 9개 대상 업체 평 균(31.2%)을 크게 웃돌았다. 현대기아차에 이어 두 번째로 자국 생산 비율이 높은 업체는 도 요타로 지난해 생산한 1,500만여 대 중 421만여대를 일본에서 생 산에 자국 생산 비율이 40.1%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가장 높은 자동차 생산량을 기록한 폴크스바겐은 전체 1,056만여대 가운데 269만 여대만 독일에서 생산해 자국 생 산비율이 25.4%에 불과했다. 지난 2009년 미국정부의 관심 과 지원을 한몸에 받았던 GM의 글로벌 판매량 대비 미국 내 생산 량은 21.6%에 그쳤고 일본 닛산 은 18.9%로 9개 업체 중 가장 낮 은 자국 생산비를 보였다. 도요타를 비롯 혼다, 닛산, 마쓰
다, 스즈키 등 일본 대표 5개사 자 국 생산비는 2012년부터 매년 감 소 추세를 보여 2012년 아베노믹 스 이후 엔저 영향으로 자국 생산 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던 전 문가들의 눈길을 끈다. 하지만 신차가 출시되기 앞서 검토 등 실제 생산을 시작하기까 지 약 3년의 시간이 소모됨에 따 라 내년부터 일본 업체들의 차량 자국 생산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혼다와 닛산은 각각 멕시코 공
장에서 생산중인 북미 수출용 소 형차‘피트’ 와 미국에 수출할 소 형 SUV‘로그’ 를 내년부터 자국 생산에 들어가 일본에서 직접 수 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자동차 산업은 자동차가 우리 의 실생활과 직결된 만큼 산업 연 관의 효과가 크고 국가 경제에 대 한 기여도도 높다. 이에 각 국가 정부는 경제 위기에 맞서 각국 자 동차 산업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글로벌 업계 최고의 자국 생산비율을 유 지한다는 것은 국가 경제 기여도 가 그만큼 높음을 보여주는 것이 다” 고 전했다. 곽현 기자 dicto7@sisailbo.com
SK텔레콤이 폴더와 스마트 폰의 장점을 함께 갖춘 폴더형 스마트폰 삼성전자‘갤럭시 폴 더’광대역 LTE 버전을 출시해 청소년과 중장년층 공략에 나 선다. SK텔레콤은‘갤럭시 폴더’광 대역 LTE 버전에 band 데이터 100요금제 기준, 최대 25만원의 지원금을 적용한다. 출고가는 29만 7,000원으로 25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경우 사용자 부담금은 4만 7,000원으 로 줄어든다. ‘갤럭시 폴더’ 는 3.8인치 디 스플레이에 안드로이드 롤리팝 (5.1) 운영체제가 적용된 제품으
로 전·후면 각 200만, 800만 화 소의 카메라와 1800mAh 착탈 식 배터리가 탑재돼 있다. 색상 은 블랙과 화이트 2 종이다. 키패드와 터치스크린 동시 사 용이 가능하고 카톡 등‘원하는 앱 바로가기’설정을 할 수 있는 소셜앱 버튼, 주요 앱을 화면 위 큰 아이콘으로 배치하는 이지모 드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익숙한 폴더 형태에 스마트폰 의 기능을 원하는 중장년층과 학업 집중 등의 이유로 휴대폰 본연의 기능만 사용하길 원하는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으 로 전망된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유통
살아 있는 경제뉴스
신라스테이 서대문.
그랜드하얏트서울, 판타스틱 다이닝.
2015년 7월 2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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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피리얼팰리스 서울, 야외 수영장 ‘우먼데일리’
무더운 여름 도심 속 ‘쉼표’하나 본격절인 휴가철을 맞아 휴가 계획을 세우는 가운데 바쁜 일상에 치인 사람들을 위한 패키지 가 선보이고 있다. 시내 특급 호텔들은 가까운 도시에서 힐링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문턱을 낮췄다. 교통정체와 많은 인파로 북적이는 유명 휴가지를 피해 도심 속에서 휴가를 즐기려는 이들을 겨냥한 더위를 씻어 줄 다양한 패키지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문화와 함께 하는 1박, 재미와 힐링을 함께 즐 기는 물놀이, 쉐프의 특급 요리 등과 함께하는 프 로그램을 입맛대로 골라 즐길 수 있다. ●문화와 함께하는 호텔 신라스테이 서대문은 역사를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체험’ 패키 지를 마련했다. 호텔에서 10분 거리의 서대문형 무소역사관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등의 한국 근현대사의 굴곡을 안고 있는 생생한 교육의 현 장이다. 패키지는 스탠다드 객실 1박, 조식 2인(7세 이 하 유아 1인 무료),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입장권 2매, 시그니처 베어 등 혜택과 기념품으로 이루 어져 있으며, 가격은 14만9천원(10% 세금별도) 이다. 신라스테이 동탄은 ‘미디어 아트’로 유명한 고
특급호텔 여름 특별 패키지 선봬
롯데호텔, 몸의 휴식 ‘쥴리크 스타’ 신라스테이 ‘문화체험 패키지’ 마련 달콤한 여름밤 고품격 추억선사
롯데호텔월드, 쥴리크 스파(Jurlique Spa) 프로그램.
(故) 백남준 씨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백남준 아트센터’ 입장권을 제공한다. 패키지는 스탠다드 객실 1박, 조식 2인, ‘백남 준 아트센터’ 입장권 2매, 망고 블루베리 빙수 등 의 혜택으로 구성됐으며, 8월 16일까지는 16만 원(10% 세금별도), 8월 17일부터 31일까지는 주 중 21만원, 주말 16만원(10% 세금별도)이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오는 8월 7일 서머 아 트 페스티벌 ‘센티멘탈 문라잇’을 개최한다. 서머 아트 페스티벌은 서머 패키지 이용객들 을 위해 매년 여름 정기적으로 열고 있는 시그니 처 음악 콘서트로 2014년 신치림에 이어 올해에 는 ‘십센치(10cm)’와 ‘옥상달빛’이 공연한다. 서머 아트 페스티벌 티켓은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 서머 패키지 ‘블루 인 더 시티’를 24일부터 8월 8일 기간 동안 이용하는 이용객에게 투숙 당 2매 제공되며 25만원부터 시작한다. ●힐링과 재미 둘다 잡은 물놀이 패키지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은 ‘나이트 아웃도어 풀 패키지’를 선보인다. 야외 수영장에서 음악을 즐기며 야간 수영을 할수 있는 상품으로 8만원 상당의 화장품 세트 등을 준다. 객실 종류에 따라 25만5000원부터 시작하는
‘빈티지 나잇 서머’와 ‘앤티크 나잇 서머’ 두 가지 로 나뉜다. 사우나, 음료, 뷔페 조식, 와인 등도 포함되며 팝페라, 재즈, 피아노 음악이 공연되는 로비 라운지에서 샹그리아를 마실 수도 있다. 서울 신라호텔은 9월6일까지 ‘문라이트 에디 션’ 패키지를 선보인다. 오후 8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되는 야외 수영 장에서 수영을 할 수 있다. 또 남산 N서울타워의 야경이 펼쳐지는 옥상에 서 신선한 샐러드와 스페인의 스파클링 와인 ‘문 라이트 카바’를 맛볼 수 있다. 디럭스룸에서 1박 에 30만원부터 다양하다. 롯데호텔월드(서울잠실)은 스파로 무더위에 지친 몸에 휴식을 줄 수 있는 ‘쥴리크 스파 패키 지’ 3종을 선보인다. 36만원부터 제공되는 ‘홀 바디 패키지’와 ‘포 인트 페이셜 패키지’가 있으며 보다 호화로운 휴 식을 원한다면 56만원부터 이용 가능한 ‘디톡스 바디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디톡스 바디 패키지는 프리미어 객실 1박과 라 세느 조식 뷔페 2인, 리프레싱 디톡스 바디와 옵 션으로 더해지는 미니페이셜 프로그램(120분) 2 인의 특전을 누릴 수 있다. ●특급 셰프의 특급 요리 서비스
더케이호텔서울은 한 여름 밤 야외에서 라이 브 음악과 함께 BBQ Beer 파티를 진행한다. 특급 호텔 쉐프가 LA갈비, 삽겹살, 안심, 등심, 양갈비, 왕새우 등을 직접 구워주며, 멜론과 프로슈토 햄, 과일과 샐러드 등과 함께 신선한 클라우드 생맥 주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9월 25일까지 진행되며 평일, 토요일은 1인 3 만5000원(VAT포함), 금요일은 4만원(VAT포함) 이며 일요일, 월요일, 공휴일과 우천 시는 운영하 지 않는다. 그랜드하얏트 서울호텔은 오는 31일까지 남산 전망이 가능한 ‘펀타스틱 다이닝’ 패키지를 선보 인다. 그랜드 객실 1박, 실내·외 수영장 및 24시간 체 육관 이용, 레스토랑 이용 20% 할인(음료, 델리, 룸서비스 제외)등으로 구성 돼있으며 가격은 2 인기준 34만원부터다. 특히 유러피언 레스토랑 파리스 그릴의 낭만 적인 3코스 디너를 이용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파리스 그릴 주방장 마르코 메르가 여름철 상큼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드레싱과 제철 재 료를 이용해 샴페인 드레싱을 곁들인 야채샐러 드, 참숯에 구워낸 쇠안심 스테이크 또는 백리향 폼을 곁들인 연어 구이 등을 제공한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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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2015년 7월 29일 수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한국 소비자 86% “지금 불황 겪어” 응답 닐슨, 2분기 세계 소비자 신뢰지수 1% 하락 한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이전 분기 대비 1%포인트 하락한 4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정보분석 기업 닐슨이 실시한 2015년도 2분기 세계 소 비자 신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 계 소비자 신뢰지수는 이전 분기 대비 1%포인트 하락한 96을 기록 했다. 메르스 직격탄을 맞은 한국은 1% 하락해 조사기관 중 가장 낮 았다. 세계에서 소비자 신뢰 지수
가 가장 높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에서는 필리핀의 상승세가 두드 러졌다. 2분기에는 필리핀이 이전 분기 대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것 을 비롯해 이 지역 평균 신뢰지수 는 이전 분기와 같은 107을 기록 하며, 여전히 낙관세의 면모를 과 시했다. 2분기에 국가적인 ‘메르스 사 태’를 겪었던 한국은 1%포인트 하락한 45를 기록했으며, 이는 조
사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치인 것 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인의 86%는 ‘현재 불황을 겪고 있다’ 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어두운 경기 전망을 보여주기도 했다. 유럽은 ‘그리스발 유로존 위기’ 에도 불구하고 2%포인트 소폭 상 승했다. 그리스 경제 위기로 인한 유로 존의 분열 조짐에도 불구하고 유 럽 지역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이 전 분기 대비 2%포인트 상승한 79를 기록했다. 이는 경제 낙관 지수인 100을
밑도는 수치이지만, 최근 5년 간 가장 높은 수치이다. 또한 북미 지역은 101을 기록하 며 아슬아슬한 낙관세를 이어갔 고 남미 지역은 83을 기록했다. 남미 최대 경제국가 브라질은 3 분기 연속 하락해 국민 10명 중 9 명이 “지금은 불황”이라고 응답 했다. 중동·아프리카 지역은 이전 분기 대비 2%포인트 하락한 94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신은희 대표이사는 “2분기에는 전세계적인 그리스발 유로존 위기와 국가적인 메르스 사태로 인해, 전세계 및 국내 소비
자들의 신뢰지수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소비 심 리 회복이 세계 경기 회복의 관건 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닐슨 세계 소비자 신뢰 및 지출 의향에 관한 조사’는 전세계 60개국 3만명 이상의 온라인 패 널들을 대상으로 매 분기마다 전 세계 소비자 신뢰도와 경제 전망, 주요 관심사 및 지출 의향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낙관과 비관 정도는 100을 기준으로 나타난다. 박정현 기자
스타벅스가 ‘허니 크런치 카라멜 파라치노’,‘선라이즈 애플주스’ 2종과 다채로운 이벤트 사진=스타벅스커피 를 실시한다.
스타벅스, 여름음료 2종 출시
ddje@sisailbob.com
다채로운 이벤트 실시 스타벅스가 ‘허니 크런치 카 라멜 파라치노’,‘선라이즈 애플 주스’ 2종과 다채로운 이벤트를 실시한다. ‘허니 크런치 카라멜 프라푸 치노’는 카라멜 프라푸치노에 바삭바삭한 허니콤 크런치 토핑 과 스모키한 허니 머스코바도 번트 소스를 더한 음료이다. ‘선라이즈 애플주스’는 100% 국내산 사과를 착즙한 사과주스 에 진하게 우려내어 꽃 향기가 풍부한 더블 스트렝스 패션 티 가 어우러진 음료이다. 스타벅스는 여름 밤하늘의 별 을 주제로 한 ‘2015 서머 별똥별 머그’, ‘2015 서머 별똥별 콜드 컵’ 등 소개한다. 이와 함께 스 타벅스는 여름 음료를 경험하는
신라면세점, 中 요커 잡기 알리바바 운영 ‘티몰’ 입점 2030세대 공략 박차 신라면세점이 중국 현지에서 요커 잡기에 나섰다. 신라면세점은 중국 최대 전자 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가 운영 하는 ‘티몰’에 입점하고 28일 항 저우의 본사에서 그랜드 오픈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신라면세점은 알리바바가 운영 하는 티몰 내 ‘글로벌 면세점 서비 스’에 입점해 ‘O2O 서비스’를 제 공한다. ‘O2O 서비스’는 중국인 관광객이 여행을 떠나기 전에 ‘티 몰 글로벌 면세점’에서 구매한 상 품을 한국 여행을 마치고 귀국할 때 공항에서 찾아가는 서비스다. 신라면세점은 티몰 입점을 통 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중국인 자 유여행객 유치에 힘쓸 계획이다. 기존에 자체 운영하는 중국 온라 인몰(CN몰)에 더해 티몰에서도 모바일 쇼핑에 익숙한 현지 중국
2030세대를 공략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티몰 이용자의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도도 높이는 효 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스 마트한 한국 자유여행’이라는 주 제의 프로모션 행사도 진행된다. 28일부터 3일간 주요 브랜드 500 여개 상품들을 최대 50%까지 할 인 판매한다. 차정호 호텔신라 부사장은 “중 국 고객에게 온라인·모바일 등에 서 더욱 편리한 면세점 쇼핑 환 경을 제공하게 됐다”며 “중국 현 지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 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픈 행 사에는 리우펑(??) 티몰 글로벌 대표, 차정호 호텔신라 부사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 운데 ‘글로벌 면세점 서비스’와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소개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b.com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라네즈의 비비 쿠션을 세계에 알리는 ‘뷰티 로드’가 지난 17일 태국 방콕과 싱가폴의 성공적인 개최에 이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이벤트 장소에서는 고객 대상 의 비비 쿠션 체험 이벤트 존, 기 프트 릴레이, 모델과 함께하는 메 이크업 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과 경품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한국에서 송혜교와 함께 라네
즈 뮤즈로 활동하는 모델 황세온 이 행사에 참여해 그녀만의 뷰티 노하우를 전하는 시간도 가졌다. 더불어 라네즈 제품을 구매 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가 운영되기도 했다. 태국에서만 약 4~5천명의 고객 들이 방문했으며 150여개의 현지 언론이 본 행사를 취재하러 몰리 는 등 라네즈 뷰티 로드에 대한 뜨 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gmail.com
이마트, 해외수출 100만달러 눈앞 현지시장 직접 판매 영향 밀랍인형으로 만나는 팝의 황제와 여왕 28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야외 포토존에 설치된 '그레뱅 뮤지엄' 팝업스튜 디오에서 모델들이 마이클잭슨과 마돈나의 밀랍인형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날부터 이틀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연합뉴스 팝업스튜디오 방문 인증샷을 올린 고객들을 대상으로 그레뱅 뮤지업 입장권 등을 증정한다고 밝혔다.
라네즈 ‘뷰티 로드’ 태국·싱가폴서 성황리 개최 비비 쿠션 인기 증명… 4개국 7개 도시 릴레이
고객들을 위해 사은 이벤트도 마련했다. 9월 1일까지 ‘허니 크 런치 카라멜 프라푸치노’, ‘선라 이즈 애플주스’, ‘레몬 진저& 망 고 젤리 피지오’ 중 2잔 구매 시 마다 여름 휴가지에서 사용하면 좋을 ‘스타벅스 볼’을 증정한다. 8월 10일까지 14일간 진행되 는 릴레이 ‘Tri-Star Dash’ 이벤 트도 준비됐다.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그린과 골드 레벨 회원 이 스타벅스 카드로 평일, 토요 일, 일요일 각각 다른 프로모션 제품을 구매할 때마다 방문 별 1개 외에 추가로 보너스 별 3개 를 증정한다. 한편 ‘허니 크런치 카라멜 파 라치노’,‘선라이즈 애플주스’ 2 종은 국내 자체 개발 음료로 9 월 1일까지 여름 한정품목이다.
라네즈 태국 및 싱가폴 지사 관 계자는 “나날이 K-뷰티에 대한 태국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져가 고 있는 가운데 특히 그 중심에는 라네즈 비비 쿠션이 있다”며 “최 근 들어 다양한 뷰티 브랜드에서 오프라인 이벤트를 하지만, 이렇 게 수많은 인파가 몰린 적은 전무 했다”고 뷰티 로드 쇼에 대한 성 과를 밝혔다. 한편 라네즈 ‘비비 쿠션 뷰티 로 드’는 라네즈의 글로벌 베스트셀 러인 비비쿠션을 주인공으로 해 4
라네즈는 싱가포르에서 No.1 글로벌 베스트셀러 비비 쿠션을 경험할 수 있는 글로벌 프로 젝트 ‘뷰티 로드’를 진행했다.
개국 7개 글로벌 도시에서 릴레이 로 진행된다. 태국과 싱가폴을 거 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중
국 베이징, 시안, 청두, 상하이로 이어질 예정이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b.com
이마트가 해외 진출 3년만에 올 매출액 첫 백만 달러 돌파 고 지가 눈 앞이다. 이마트는 2014년 82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면서 전년대비 2~3 배 늘어나는 실적을 보이며 올 상반기에만 55만달러를 기록해 연말 기준으로 100만달러를 무 난히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의 100만 달러 돌파하 는 것은 기존 유통업체들이 현 지의 자신들이 보유한 유통채 널을 통해 상품을 수출해 매출 을 올리는 한계를 깨고 현지 시 장에 직접 판매한다는 측면에 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마트는 현재 연간 7500억 에 달하는 이마트 해외소싱의 바잉파워을 통해 해외 파트너들 에게 쌍방 수출을 통한 무역 협
상력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유 통시장에서도 장기적 기업 성장 동력을 키우고 영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 다. 또한 미국, 몽골, 호주까지 수출대상국도 다변화하고 있으 며, PL상품을 포함한 국내 중소 기업 상품에 대해 매년 품목과 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 는 상황이다. 이마트는 향후 배, 멜론, 딸기 등 이마트의 가장 강점인 신선 식품까지 해외수출에 나서며, 국내 농산물의 해외 판로개척까 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 을 검토 중이다. 이마트가 이렇게 해외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국내 의 우수한 상품수출을 통해 해 외 현지의 신규 수요를 창출함 과 동시에 글로벌 유통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경쟁력을 제고하 기 위함이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gmail.com
금융/증권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2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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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중국증시 ‘믿을수 없다’ 경계령 증권가 ‘국내 투자자들 요주의 해야’ 한 목소리 국내 증권업계가 중국 증시에 대한 경계 령을 내렸다. 증권사들은 중국 증시가 상승세로 전환 할 만한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지 않으며 심지어 외국인투자자의 이탈이 본격화하 면 추가 급락으로 개인투자자들의 대규모 손실이 불가피하다면서 잇따라 경고음을 발령했다. 전날 상하이종합지수는 8.48% 하락한 3,725.56으로 마감했다. 하루 낙폭으로는 8년 이래 최대 수준이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1천800여개 종 목이 하한가로 추락했다. 강현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 부가 증시 방어를 위해 인위적인 시장 간 섭에 나서 중국 증시의 효율성과 신뢰에 의문이 들고 있다”며 “단순히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정부가 발권력을 동원 하고 거래를 정지하는 것은 시장 신뢰를 훼손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는 증시가 급락하자 인민은행 을 동원해 주식을 사는 한편 신주발행과
기업공개를 금지했으며 절반에 가까운 주 식의 거래정지를 단행했다. 그는 “중국 증시가 기술적 저점을 확보 했으나, 본격적인 상승 신호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중립적인 관점’을 유지한 다”고 지적했다. NH투자증권은 중국 증시 투자전략으로 배당주 투자를 긍정적으로 보되 중국 기업공 개(IPO) 투자를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강 연구원은 “거래가 자주 정지된다는 점, 자금 수요가 많은 산업재와 소재 기업 의 기업공개가 절반을 넘는다는 점, 외국 인의 제약 요건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국 내 투자자들의 중국 공모주 투자는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인금 동부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통 화정책은 미국 금리 인상 시기가 결정되기 전까지는 중립적일 것이며 IPO의 중단은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지속할 것”이라며 당분간 중국 증시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 며 상하이지수는 4,000을 기점으로 박스권 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각에선 위안화가 추세적으로 약세로 돌아서면 환차손을 우려한 외국인 투자자 들이 중국 증시에서 본격적으로 이탈해 급 락장세가 더 두드러질 가능성이 있다는 비 관적인 전망도 나왔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대전창조경제 활성화 운영자금 전달
김정태(왼쪽)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최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 임종태(오른쪽) 센터장에게 ‘대전창조경제 활성화 사진=연합뉴스 운영자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 인사이드
경남은행 “휴가철 금고 무료로 빌려 드립니다” BNK금융그룹 경남은행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8월 말까지 가정 내 귀중품 등을 무료로 보관해 주는 ‘대고객 무료 이용 서비스’를 한 다고 밝혔다. 대여금고 서비스는 전국 70개 영업점에서 무료로 빌려준다. 62개 전 영업점에서는 보호예수(유가증권, 중요문서 등을 안전하 게 보관하는 업무)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동차 보험 특약으로 렌터카 사고도 보상 보험사들이 자동차 보험에 렌터카 자차보험을 특약으로 추가한 상품을 내달부터 출시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금융소비자의 부담 경감 차원에서 렌터카 업체들이 운영하는 유사보험인 ‘완전자차’ 제도를 자동차 보험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주요 보험사들이 상품을 내 놓기로 했다”고 말했다. 기존에 렌터카 업체들은 완전자차 등 이름으로 하루에 1만~2만 원씩 요금을 추가로 받았다. 이 제도는 사고를 냈을 때 일정한도까지 차량 수리비를 내지 않도 록 면책해주는 일종의 유사 보험이다.
KISTI-신한은행, 중소기업 기술금융 활성화 협력 붐비는 환전센터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가운데 서울역 환전센터가 해외여행 등을 떠나기에 앞서 환전하려는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기업은행은 최대 90%까지, 우리은행은 최대 85%까지 환율을 우대해 준다.
기관 간 Repo거래 3천613조원
홍순겸 동양피스톤회장, 기업은행 ‘명예의 전당’ 김영기 휴스롬회장, 성규동 이오테크닉스회장도 선정
한국예탁결제원 전년대비 47% 증가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기관 간 환매조건부매매(Repo) 거래액이 3천613 조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2천458조원)보다 47% 증가했다고 밝혔다. 작년 하반기(3천161조원)보다는 14.3% 증가한 수치다. Repo는 증권을 매도하면서 동일 종류의 증권을 미래의 특정일에 다시 매수하는 조 건을 거는 거래다. 기관간 Repo는 증권의 매도자와 매수 자가 Repo 거래를 체결한 뒤 이에 수반되 는 거래 관리를 제3자에게 위탁한 것을 말 한다. 상반기 말을 기준으로 한 거래 잔액은 39 조9천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말 29조3천억
사진=연합뉴스
원보다 36.2% 증가했다. 전체 거래잔액 가운데 90.7%인 36조2천 억원이 중개회사를 통해 체결됐다. 상반기 거래 잔액을 기준으로 Repo매도 (자금 조달)는 국내증권사(61.3%), 자산운 용사(11.3%)가 주도했으며 Repo매수(자 금 운용)는 자산운용사(31.9%), 국내은행 (22.8%)이 주도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정부의 증권사 콜차 입 제한정책이 올해부터 전면 시행됨에 따 라 콜거래의 대체수단인 Repo 거래를 통 해 자금조달 규모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IBK기업은행 은 제12회 기업 인 명예의 전당 헌정자로 홍순겸 동양피스톤㈜ 회 장, 김영기 ㈜휴 롬 회장,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기업은행이 ‘제12회 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정자로 선정한 동양피스톤 홍순겸 사진=기업은행 회장을 선정했다 회장(왼쪽부터), 휴롬 김영기 회장, 이오테크닉스 성규동 회장. 고 밝혔다. 기업인 명예의 전당은 회사를 초우량 기업으로 성장시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 한 기업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기업은행이 2004년부터 시작한 행사다. 매년 명예의 전당 선정위원회가 기술력과 수출실적, 기업가 정신, 사회공헌도 등 을 종합 평가해 선발한다. 이번 헌정자를 포함해 지금껏 총 32명이 선정됐다.
김하연 기자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khy214@sisailbo.com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한선화)은 신한은행(은행장 조용병)과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와 기업 성장을 위한 기술금융 활 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협약에서 △ 중소기업에 대한 비금융 서비스 확대 및 활 성화 △ 지원 필요 기업 발굴 및 정보 공유 △ 양 기관 간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 △ 기술사업화 성공기업 발굴을 위한 인프라 연 구 공동기획 및 수행 △ 전략적 서비스 신규 발굴 등 추진에 합의 했다. 특히 양측은 신한은행의 중소기업 고객이 KISTI가 제공하는 기술 가치평가, R&D 기획지원 등 기술지원서비스를, KISTI의 서비스를 받는 중소기업이 신한은행의 경영 및 세무 컨설팅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하이투자증권, 연 6.00% 수익 추구 ELS 공모 하이투자증권(사장 서태환)이 주가연계증권(ELS) 1종을 총 20억 원 규모로 공모한다. 3년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인 ‘HI ELS 874호’는 코스피200지 수, 홍콩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이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의 90%(6·12·18개월), 85%(24·30·36개월) 이상이면 최대 연 6.00% 수 익을 지급한다. 만기까지 상환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더라도 투자기간 중 모든 기 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의 6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만기 시에 최초 제시 수익률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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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2015년 7월 29일 수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선진국형 범죄예방 셉테드 인증… 건설사 신개념 APT ‘Good’ 안심하고 휴가 떠나자… 보안시스템 빈 집 지키리 건설사의 보안 시스템이 진화하고 있다. 흉악범죄의 증가로 휴가 철 뿐 아니라 평소에도 안 전에 대한 관심으로 건설사들은 범죄예방을 위 한 설계에서부터 각종 신기술이 접목된 보안시 스템에 이르기까지 입주민의 안전을 고려한 아 파트를 선보인다. 현대건설이 오는 8월 충남 당진시에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당진 2차는 당진시 아파트로는 처음 으로 셉테드(CPTED)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다.
셉테드는 건축물과 주변 환경의 설계 및 디자 인을 통해 범죄 심리를 위축시켜 범죄 발생 가능 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선진국형 범죄예방 기법 이다. 한국셉테드학회가 단지 내 범죄 위험 요인과 환경을 종합 심사해 인증을 부여한다. 힐스테이트 당진 2차는 사각지대를 최소화한 CCTV를 설치하고 지하주차장 내에 비상벨, 단 지 내 산책로에 보안등을 설치하는 등 24시간 안 전한 단지를 표방한다. 가구마다 현관 앞에 현관 안심 카메라를 설치
해 센서감지를 통해 불청객의 접근 여부를 확인 가능하다. 대우건설이 분양 중인 김포 풍무 2차 푸르지오 도 단지 내 보안 시설을 강화했는데 현관 앞에 스 마트 도어 카메라를 설치해 방문객이 접근하면 자동으로 촬영된다. 일반 CCTV보다 4배가량 선명한 200만 화소 수준의 고화질 CCTV를 단지 곳곳에 설치하고 비상호출시스템을 적용해 단지 내 안전 강화에 힘썼다. 한양이 경기 용인시 신봉동에 공급한 광교산 한양수자인 더킨포크는 얼굴인식 시스템을 갖 췄다. 출입문 옆에 설치된 얼굴인식카메라에 얼 굴을 비추면 1초 이내에 인증이 완료돼 문을 열
어준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외부에 있어도 누가 집을 드나드는지 확인할 수 있고 외부에서도 스마트 폰을 통해 방문자의 얼굴을 확인하고 출입문을 열어줄 수 있다. 단지에는 이외에 엘리베이터호출 스위치, 번 호인식방식의 차량통제시스템, 200만 화소급 CCTV 등이 설치되고 전 가구에 적외선 감지기 가 설치된다. 최근 한라가 분양한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 퍼스 2차도 다양한 보안시설을 적용한 셉테드 인 증 아파트다. 가구마다 거실에 외부인의 침입 사실을 알리 는 동체감지기를 설치했고 주차장, 엘리베이터,
놀이터 등에 사각지대를 최소화한 감시 카메라 와 무인경비시스템, 지하주차장 비상벨 시스템 을 적용했다. 주차장 내 로비는 내부가 보이도록 투명하게 설계했고 건물 출입구 인근을 여성 주차공간으 로 설계했다. 또 동마다 지하주차장과 연결된 아파트 출입 구 주변 공간에 차량을 잠시 정차할 수 있는 승하 차 전용공간인 드롭오프존을 마련했다. 신안이 경기 시흥목감지구 B2블럭에 선보이 는 시흥목감 신안인스빌도 셉테드 설계 기법을 적용해 아이들이 단지 내에서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조성했다. 나희윤 기자 nhy8307@gmail.com
SK건설, 대치 SK VIEW 분양 SK건설은 오는 8월 대치 SK VIEW(대치 SK뷰)를 분양한다. 대치 SK뷰는 지하2층, 지상 10~20층 아파트 4개동 총 23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59m²에서 125m²까지 9개 주택형 중 84m²A 8가구, 84m²B 31가구를 공 급한다. 견본주택은 SK뷰 주택문화관인 개포동 뷰갤러리 3층에 위치할 예정이다. 한편 지하철3호선 대치역 역세권 단지와 인근 도곡역을 통해 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 다. 남부순환로가 가깝고 동부간선도로 진입이 쉬워 도심 및 수도권으로 이동이 편리 하다. 특히 대치초·대곡초·대청중·숙명여중·휘문중고·단대부중고 등 명문학교가 가깝다. 한티근린공원·양재천 등 자연환경과 강남구민회관·코엑스·은마종합상가·강남세브란 스병원·롯데백화점·이마트 등 문화·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나희윤 기자 nhy8307@gmail.com
대우건설, 김포 풍무 2차 푸르지오 공급 김포 풍무2지구 24블록 1로트에 지어지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5층 22개동 총 2467세대 규모로 이루어졌다. 전용면적 별로 △59㎡ 269세대 △72㎡ 563세대 △84㎡ 1379세대 △100㎡ 132세대 △112 ㎡ 124세대로 선호도 높은 중소형이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청약일정은 7월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접수를 받고, 당첨자 발표는 8월 5일, 6일 양일간 이루어진다. 지정계약일은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계약한다. 분양가는 평당 1100만원 중후반대며 입주는 2018년 6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을 개관한 김포 풍무 2차 푸르지오에 금요일 포함 주말까지 3일간 2만 5천여 명 의 내방객이 방문했다. 나희윤 기자 nhy8307@gmail.com
강남 개포8단지,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낙찰 강남의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개포8단지에 대한 사업 시행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개포8단지가 앞으로 2천가 사진=연합뉴스 구가 넘는 ‘디에이치·자이’ 아파트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사진은 개포8단지 공무원아파트.
LH, 하반기 영구임대 1만181세대 공급 임대보증금 26㎡ 기준 240~250만원, 임대료 월4~5만원 수준 LH가 하반기 총 1만181세대의 영구임대아파 트를 공급한다. 영구임대아파트는 시중 전세시세 대비 30% 수준에서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수급자, 국가유공자 등 법정영세민이 주된 입주자이다. 임대보증금은 26㎡ 기준으로 240~250만원, 임대료는 월4~5만원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다. 입주대상자는 1순위가 기초생활수급자, 국가 유공자, 한부모가정, 장애자, 북한이탈주민, 65
세이상의 직계존속부양자, 아동복지시설 퇴소 자이다. 입주 2순위는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의 50% 이하인 자이다. 신청방법은 LH가 모집공고 후 거주지 주민센 터에 신청한다. 한편 LH는 작년말 기준 총 14만1150호의 영 구임대주택을 공급·운영하고 있다. 2014년 1407호, 올해 상반기 1348호를 공급하
였고, 올 하반기에는 7월 수원호매실 612호를 시 작으로 총 242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2015년 총 공급물량은 3768호로 2014년 1407 호 대비 2361호 늘어났다. LH는 주거복지전담기관으로서 무주택 저소 득 서민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주거안정을 누 릴 수 있도록 영구임대주택 외에도 소득 계층별 로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세부내용은 LH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LH콜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나희윤 기자 nhy8307@gmail.com
현대건설, 상반기 매출 8조7588억원 현대건설이 상반기 매출 8조7588억원이다. 계속되는 저유가 흐름과 국내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견고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4일 올해 상반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8조7588억원, 영 업이익 4550억원, 당기순이익 25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9.6%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경기 침체에 따 른 영향으로 각 2.6%, 7.3%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영업이익은 26.7%, 당기순이익은 29.% 증가했다. 매출에서는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 공사, UAE 사브(SARB) 해상원유처리시설 공사 등 해외 대형 현장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매출 증가 세가 이어져 전년 동기보다 9.6% 증대했다. 반면, 유가하락에 따른 발주 축소 등 어려운 업황 에도 불구하고 현대건설의 향후 실적은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경기 침체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 은 공정위 과징금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수익성이 양호한 해외 신흥시장(베네수엘라·우즈베키스탄 등)의 대형 공사가 본격적으 로 착공하고, 수도권 중심 부동산 경기 호조에 힘입은 주택공급 확대 및 지속적인 원가 절 감 노력 등으로 향후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나희윤 기자 nhy8307@gmail.com
살아 있는 경제뉴스
전면광고
2015년 7월 2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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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2015년 7월 29일 수요일
돌아온 톰 크루즈, 액션 끝판왕 ‘미션 임파서블5’ 바야흐로 한국은 문화 대국. 특히, 영화는 대한민국이 가장 큰 메리트를 가진 문화 파트이다. 헐리웃 영화 즉, 갑이라 일컬어지는 그들도 개봉을 앞두고 홍보를 위해 주연 배우들을 한국에 먼저 보낼 만큼 영화 업 계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더욱이 한국에서의 흥행지표는 전 세계의 흥행의 기준이 될 만큼 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이에 보는 눈이 높아진 대한민국의 영화 수요층을 위해 개봉을 앞두 고 있는 국내외 신작 영화들을 흔하고 뻔한 형식적인 리뷰의 틀을 벗어나 평범하지 않은 20대 남녀 관객의 눈으로 본 박기자와 서기자의 ‘주관적’인 수다를 전해보고자 한다.
● 극장을 나서며
본지 연예부 기자의 무비 토크
박홍민·서보람 ‘설왕설래’
박 : 불멸의 시리즈죠. 어땠어요? 서 :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한 영화죠. 박 : 저는 미션 임파서블의 전 시리즈를 보면서 ‘미션 임파서 블2’를 제외하고는 항상 너무 재밌게 봤는데, 이번 시리즈는 액션 장면이 제 기대에는 못 미쳤어요. 서 : 그래요? 저는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 동안 한순간도 눈 을 뗄 수가 없었는데… 박 : 두 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인데 지루한 느낌은 없었어요. 하지만 액션은 기대에 못 미치는 것 같아요.
뻐 보였어요. 특히, 격투 씬을 정말 잘 소화해 낸 것 같아요. 그럼 ‘악역’인 ‘신디케이트의 수장’ ‘숀 해리스’는 어땠어요? 서 : 그 배우는 아무 표정 없는 얼굴에서 ‘악함’이 느껴졌어 요. 얼굴이 클로즈업 될 때에는 저도 같이 긴장하게 되고… 나쁜 짓을 몸소 보여주지 않는데도 ‘악의 포스’가 느껴질 정 도로 표현력이 뛰어났던 것 같아요. 박 : ‘숀 해리스’는 목소리가 굉장히 독특하고 개성 있었어요. 사실 모기 소리 같고 듣기 싫은 목소린데, 캐릭터에 굉장히 잘 어울렸어요. 그리고 감정을 극도로 절제해서 속을 들여다 볼 수 없더라고요. 외계인 같은 느낌이랄까? 무서워요…
● Background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장르 : 액션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 131분 개봉 : 7월 30일 감독 : 크리스토퍼 맥쿼리 주연 : 톰 크루즈, 제레미 레너, 사이먼 페그, 레베카 퍼거슨 영화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은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팀원들이 그들을 파괴하려는 고도의 훈련을 받 은 국제적인 테러 조직 ‘신디케이트’에 맞서 역대 가장 불가능한 미션을 수행 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
● 배우 그리고 연기 서 : ‘미션 임파서블’하면 역시 ‘톰 크루즈’죠. 역시나 이번 시 리즈에서도 액션 장난 아니었어요. 전부 본인이 직접 연기했 다는데, 오프닝에서 보여줬던 비행기 활주 장면도 와이어 하 나에만 의존하고 찍었대요. 이번 영화에서도 관객들의 기대 를 저버리지 않는 액션 씬을 많이 보여줬어요. 박 : 마치 ‘헐리우드의 성룡’ 같아요. 그 장면을 왜 그렇게 위 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찍었는지… 확실히 그렇게 찍으니까 리얼함은 있어요. 오프닝 비행기 장면뿐만 아니라 수조 씬! 그 장면도 실제로 프리 다이빙이라는 스포츠를 트레이닝 하 면서 6분 동안 수중에서 숨을 참아가며 촬영을 했다고 해요. 굉장히 위험한 스포츠라고 하는데, 그런 점에서 괜히 할리우 드 탑 배우로 불리는 게 아닌 것 같아요. 다른 배우는 어땠어 요? 서 : 저는 ‘어벤져스’에 나오는 ‘제레미 레너’의 캐릭터가 너 무 인상 깊게 남아서 사실 ‘미션 임파서블’에서는 히어로가 아닌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역할(?)로 나오는 게 조금 어색 하게 느껴졌어요. 박 : 사실 이번 ‘미션 임파서블’에서는 ‘제레미 레너’보다 ‘사 이먼 페그’한테 시선이 더 가요. ‘사이먼 페그’의 연기가 참 재미있었어요. 전 시리즈에서 ‘사이먼 페그’의 비중이 그렇 게 크지 않았는데 이번 시리즈에서는 ‘제레미 레너’보다 ‘사 이먼 페그’가 더 비중이 있었어요. 그리고 더 다양한 연기를 보여줬어요. 모든 웃음 코드는 ‘사이먼 페그’가 담당했죠. 정 말 쟁쟁한 배우에요. 진중한 모습과 코믹한 모습을 모두 갖 춘, 우리나라 ‘유해진’과 ‘오달수’ 같은 배우죠. 서 : 저는 유일한 여배우 ‘레베카 퍼거슨’이 보여 준 추격전과 액션이 너무 멋졌어요. 특히나 오토바이를 타고 달릴 때의 포스란… 대단했어요! 박 : 사실 영화에서 처음 ‘레베카 퍼거슨’을 봤을 때는 노안의 느낌이었어요. 근데 보면 볼수록 매력 있는 ‘볼매’에요. 드레 스를 입었을 때도 화장기 없는 모습이었는데 보면 볼수록 매 력 있고 후반부로 갈수록 예
박 : 영화의 배경이 굉장히 화려해요. 비엔나, 모로코, 런던, 파리 등 유럽 전역을 돌면서 찍은 영화인데, 20대 여자들이 아주 좋아할 만한 곳이죠. 어땠어요? 서 : ‘모로코’ 였나요? 오토바이 추격전에서 보여줬던 그곳이 예쁘고 아름답다기보단 꼬불꼬불해서 앞을 가늠할 수 없고 바로 옆에 낭떠러지가 있어 보기만 해도 아슬아슬했어요. 저 는 배경보단 액션 씬 자체에 빠져서 모로코가 가장 눈에 띄 었어요. 박 : ‘유럽 로케이션’이라는 메리트는 영화의 내용과 더불어 관객들을 ‘오감만족’ 시켜주는 것 같아요. 유럽의 시골 마을, 아슬아슬한 절벽길, 우리에게 익숙한 런던과 파리 그리고 비 엔나의 오페라까지. 마치 유럽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줬 어요.
● Action 박 : ‘미션 임파서블’에서는 액션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죠. 가장 기억에 남는 액션 장면 뭐가 있을까요? 서 : 한 장면을 꼽을 수 없을 정도로 전부 멋있고 화려하고, 긴장감이 가득한 액션을 보여줬어요. 그래서 어느 장면 하나 를 꼽는 것은 어려울 것 같아요. 박 : 저는 굳이 한 장면을 꼽으라고 한다면 ‘오토바이 추격 신’. 일단 오토바이라는 소재가 주는 스피드와 모로코 절벽 의 끝, 조금만 핸들을 돌려도 떨어질 듯한 아찔함은 정말 어 우…(식은땀) 그리고 BMW M3가 계단에서 굴러가는 장면이 저한테 많이 인상 깊어요. 서 : 맞아요. ‘오토바이 추격신’에서는 뭔가 모르게 엄청난 시 원함이 느껴졌어요. 박 : 이번 시리즈의 액션이 전작들과 다른 느낌을 줬어요. 아 무래도 감독이 바뀌어서겠죠? 전 시리즈들이 쉴틈 없는 팽 팽함의 액션이었다면, 이번 시리즈 감독은 관객을 들었다 놨 다 하는 액션을 보여줬어요. 팽팽하게 당겼다가 다시 내려 놓는 듯한 느낌을 많이 줬어요. 텐션과 릴렉스~.
● 감독 박 : 감독의 전작들이 화려해요. ‘엣지 오브 투모로우’, ‘잭 리 처’, ‘작전명 발키리’, ‘유주얼 서스펙트’ 등 엄청나네요. 서 : 저는 이 감독의 작품 ‘엣지 오브 투모로우’를 봤어요. 너 무 재미있게 봤어요. 내용도 신선했고 영화의 배경, CG, 액 션 모두 다 좋았어요. 이 감독 딱 제 스타일이에요. 박 : 이 감독의 필모그라피가 보여주고 있듯이 각본에 굉장히 강해요. 시나리오를 촘촘하게 잘 짜인 섬유조직같이 쓰는 사 람이에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모두 스토리가 훌륭하지 만 이번 작품이야말로 스토리에서는 최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플롯 하나 하나가 필연적으로 섞여 있지 않은 것 들이 없어요. 풀리지 않을 것 같은 매듭이 실오라기 하나로 전부 스르르 풀리는 듯한 느낌의 시나리오. 그야말로 천재적 이라고 할 수 있죠.
● Good & Bad 서 : 화려한 액션과 흘러가는 스토리가 전부 좋았어요. 한마 디로 제 스타일의 영화였어요. 그래서 그런지 사실 아쉽거나 나빴던 점이 없어요. 박 : 저는 배우들의 앙상블이 참 좋았어요. ‘톰 크루즈’, ‘제레 미 레너’, ‘사이먼 페그’, ‘레베카 퍼거슨’까지. 레베카 퍼거슨 과 톰 크루즈의 커플 케미는 정말 달달했고, ‘조미료’인 사이 먼 페그의 위트와 코미디 그리고 ‘제레미 레너’의 절제미. 환 상적이었어요. 반면에 거듭 얘기하지만 액션은 그다지… 제 가 워낙 ‘미션 임파서블’의 팬이다 보니 시리즈 다섯 편을 놓 고 봤을 때 액션으로는 뒤에서 두 번째였어요. 박진감이 별 로 안 느껴지더라고요.
● 어떤 사람에게 추천? 서 : 이번 시리즈는 시원한 청량감과 오감을 만족시켜주는 영 화라서 ‘미션 임파서블’의 팬들 뿐만 아니라 어느 특정 상대 를 꼽지 않고 모두에게 추천해주고 싶어요. 박 : 더위를 피해 극장을 찾는 모두 에게 추천할 수 있는 영화에요. 불 멸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이기 때문에 이 영화의 팬들은 ‘닥본사’ 죠. 그리고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 들과 청년들, 장년들 누가 봐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영 화에요.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Entertainment
2015년 7월 29일 수요일
영화 심층 인터뷰·제작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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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외법권’
똘끼 충만 형사들의 코믹액션 ‘치외법권’ 임창정과 최다니엘이 미쳐 날뛴다. 영화 ‘치외법권’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임창정과 최다니엘 그리고 임은경, 장광, 신동엽 감독이 촬영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 것. 이날 열린 행사 에서는 배우들의 재치있는 입담이 현장을 그칠줄 모르는 웃음 바다로 만들었고, 더불어 평소에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배우들의 솔직한 모습과 매력이 현장을 가득 매웠다. 이에 생기발 랄했던 그날의 심층인터뷰를 전하고자 한다.
● “갑질에 대한 분노, 국가에 대한 불신을 날리 겠다” 감독 신동엽 Q. 개봉을 앞둔 소감은? A. “흥행에 많이 목말라 있습니다.(웃음) 잘 부 탁드립니다” (임창정) “신동엽 감독은 충무로의 불사조다. 특별히 잘된 영화가 없는데 계속 영화를 찍는 다… ‘10대기업의 아들이 아닌가? 광산을 갖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여튼 이상한 사람이긴 하다(웃음) Q. 흥행에 많이 목마른 것 같다. 흥행을 위해 공들인 점은? A. “전작들이 이유없이 어두운 영화가 많았다. 그래서 이번엔 밝고 통쾌한 영화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캐스팅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임창정, 최다니엘 등등 여태까지 함께 했던 배우 중 가장 좋은 라인업을 꾸려 만족스럽다” Q. 어릴 적 부터 미친 사람같은 행동을 했다는 데? A. “초등학교 때부터 영화감독이 꿈이었다. 스 티븐 시필버그 같은 성공한 영화감독은 어릴 때 부터 가출을 하고 영화를 찍었다고 한다. 그래서 고등학교 1학년 때 가출해서 학교에서 제적당했 다.(웃음)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공부를 할 시 간이 없었다” Q. 관객들에게 한마디? A. “처음이자 마지막 작품이라는 생각으로 열 심히 찍었다. 잘 봐주시길 바란다”
● “언제 풀려날지 모르니까 일단 맞자!” 일단 패고 보는 앵그리 파이터 ‘정진’ 임창정 Q. 이번에 맡은 역할은? A. “‘범죄자가 벌을 받지 않고 나올 수 있으니 까 먼저 벌을 줘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사는 형사 다. 그래서 범인을 보자마자 많이 때린다. 누가 말리지 않으면 죽을 정도로 팬다. 사람 패는 것에
중독된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독특한 캐릭터다” Q. 비주얼이 최다니엘과 굉장히 비교되는데? A. “역할 자체가 꾸미지 않고 트레이닝복만 입 고 다니는 편안한 형사다. 최대한 최다니엘과 비 교됐어야 했기 때문에 수염도 깎지 않고 트레이 닝복을 입었다. 그런데 영화를 찍는 내내 화면을 보면서 ‘최대한 예쁘게해도 최다니엘과 비교가 되는데 내가 괜한 짓을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 도로 최다니엘이 기본적으로 월등했다. 후줄근 하게 연출 한 모습이 다시 찍자고 하고 싶을 정도 로 정말 거지 같았다” Q. 촬영장 분위기는? A. “영화 ‘공모자들’를 찍을 땐 김홍성 감독 같 은 분과 다시 만나지 않게 해달라 기도했다. 근 데 이번 영화의 감독 신동엽은 더 심했다… 심각 하게 집요하고, 밥도 안주고, 영하 20도 되는 산 골짜기에서 찬 도시락 주면서 촬영했다. 가장 기 억에 남는 것은 감독이 이틀이 넘는 기간 동안 잠 한숨 재우지 않고 촬영을 한 것이다. 전 스탭이 거의 3일 동안 잠을 한 시간도 못잤다. 노동청에 제출할 서류 준비하고 있다(웃음)” Q. 촬영장에 가면 스태프들의 분위기가 달라 졌다는데? A. “제가 무섭고 까칠하다는 소문이 있나보 다… 스태프들이 분위기를 살벌하게 만들 줄 알 았던 것 같다. 하지만 막상 현장에서 떠들고 주책 을 부리니까 스태프들은 그게 더 적응이 안 되셨 던 것 같다” Q. 한이 많이 맺혔다는데? A. “‘장광’선생님은 카메라만 돌면 다른 사람 이 된다. 한 번은 맞는 신이 있는데, 웬만한 체력 을 가진 사람도 최소 4~5주 나올 정도로 나를 밟 으셨다. NG 없이 한 번에 촬영했지만 내 몸의 왼 쪽이 온통 멍이었다. 보호대 같은 것을 차고 있었 지만 소용없었다. ‘꼭 그렇게 하셨어야만 했냐’고 물었는데 ‘자신도 그렇게 될 줄 몰랐다’고 하셨 다. 영화 속 표정은 연기가 아니고 리얼이다. 다 음 날 장광선생님이 ‘이상하게 다리가 아프네’라
고 하셨는데 ‘그럼 제 몸은 어떻겠냐’고 했다(웃 음)” Q. 관객들에게 한마디? A. “웃기려고 작정한 코미디는 아니다. 하지만 유쾌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화다. ‘서민들이 이 사회의 억울한 면을 많이 안고 사는 구나’라는 진지한 메시지도 담겨있어 웃기도 하고 감동도 느낄 수 있는 ‘여러 가지 반찬이 많은 맛있는 도 시락’같은 영화다”
● “여자도 만나고 범인도 잡고~” 여자만 보면 들이대는 ‘유민’ 최다니엘 Q. 여자를 굉장히 밝히는 캐릭터인데? A. “엘리트 코스를 밟고, 경찰대도 나온 캐릭터 다. 영특한 머리를 이용해 범인 검거라는 명분을 내세워 범인의 측근 여자들도 꼬시고, 좋은 머리 를 자기 사리사욕에 쓴다. 하지만 경찰로서 할일 은 한다. 예를 들어 범인들과 함께 마약을 한 후 다음날 아침 아무렇지 않게 검거를 한다” (임장정) “(최다니엘에게)진짜 나쁜 놈이다(웃 음)” Q. 영화와 실제 모습의 차이는? A. “촬영을 할 땐 저랑 조금 거리가 있어서 생 각을 비우고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실제 제가 여자를 대하는 스타일은 잘 모르겠으나, 좋아하 면 적극적으로 대쉬하는 편이다. 때때로 극 중에 서처럼 밝히기도 한다(웃음)” Q. 임창정이 맡은 캐릭터와의 차이점은? A. “저는 여자를 많이는 만나지만 깊이는 없 다. 반면 임창정이 맡은 ‘정진’은 생전 그런 것이 없다가 첫 눈에 반해 깊이 빠지는 타입이다” Q. 촬영 현장은 어땠나? A. “불만에 가득 찬 임창정과 달리 저는 좋은 추억이었다…(웃음)” Q. 임창정과는 두 번째 호흡인데? A. “보는 사람이 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하고 싶었다. 이번 작품 시나리오를 받고 읽어보니 내
용이 무겁지 않지만 주제는 있어서 보는 사람들 이 즐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때 마침 임창정 이 이 영화를 한다는 소리를 들었고, 선택하게 됐 다. 전작 ‘공모자들’을 촬영할 때 임창정에게 배 울 것이 많았다. 그래서 내가 배울 수 있는 기회 였고, 좋았다” Q. 평소 특이한 행동을 많이 한다는데? A. “문자라는 것이 내 이야기를 남에게 전달하 는 수단인데 ‘나한테 보내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보내 봤는데 바로 왔다. 궁금해서 해본 것인데 너무 신기했다” Q. 그 외에 이상한 행동을 한 적은? A. “냉동실에 머리를 넣어봤다. 이사를 한지 얼 마 안돼서, 집에 에어컨도 없고 작은 선풍기 하나 밖에 없었다. 너무 더워서 고민하던 차에 냉장고 를 봤는데 그때 냉장고에서 차가운 냉각 김이 나 왔다.그래서 한번 넣어봤다. 어떻게 보일지 모르 겠지만 저는 제가 정말 정상이라고 생각한다” Q. ‘치외법권’은 어떤 영화인가? A. “사실 우리 영화를 표현하는데 또라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고 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구원투수 같은 영화다. 우리사회는 항상 누군가 는 피해를 입고 누군가는 그로 인해 이득을 얻는 다. 하지만 영화의 두 캐릭터는 그런 부조리함을 극복하게 한다. 그런 면에서 우리 영화는 구원 투 수다”
● “동생을 찾아 주세요” 동생 찾아 삼만 리 ‘은정’ 임은경 Q. 오랜만에 복귀인데 외모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A. “감사합니다. 근데 많이 변했다…(웃음)” Q. 촬영하면서 에피소드는? A. “실종된 여동생을 찾으며 전단지를 돌리 는 장면을 촬영한 적이 있다. 카메라가 숨어있 는 상태에서 연기자가 아닌 실제 행인들에게 전 단지를 돌렸다. 그런데 사람들이 나를 못 알아봤
다.(시무룩)” Q. 집에 혼자 있을 때 춤을 그렇게 춘다던데? A. “사실 춤을 잘 못 춘다. 춤을 가르치는 선생 님도 저한테 ‘어디서 춤추지 말라’했다… 그래서 집에서 많이 연습했다. 근데 아무래도 춤에는 소 질이 없는 것 같다”
● “법도, 정의도 다 내가 만든거야” 법 위에 군림하는 범죄조직보스 ‘강성기’ 장광 Q. 임창정과 최다니엘에 대해? A. “최다니엘은 외모가 굉장히 외국 배우같이 멋있다. 임창정은…(웃음)” (임창정) “저도 외국배우 같다. 중국, 홍콩 이 런 쪽으로…(웃음)” Q. 임창정을 그렇게 때렸다는데? A. “임창정을 밟는 장면이 있다. 처음에는 조심 스럽게 했다. 그런데 그림이 안 살았다… 계속 찼 는데 임창정이 맞는 부위에 베개 같은 것을 대고 있어서 반응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세게 찼다. 그림을 위해서… 사실 젊었을 때 합기도 2단이었 다. 임창정이 맞고 일어나는데 표정이 장난아니 었다. 정말 미안했다(웃음)” Q. 개랑 눈싸움을 했다는데? A. “3년 전에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사랑’이라 는 강아지를 분양받아 키우기 시작했다. 너무 예 뻐서 눈을 많이 마주 쳐 봤다. 강아지를 가만 보 면 천부적 연기자 같다. 가끔은 개한테 연기를 배 운다. 이 푸들이 얼마나 다각도로 변하나 가만히 보면 대단하다” Q. ‘치외법권’은 어떤 영화인가? A. “우리 사회가 어둡고 답답한 부분이 많다. 물론 실제로 있어서는 안 되겠지만 극 중 두 또라 이 형사들을 통해서 우리가 파헤칠 수 없는 부분 을 통쾌하게 해결하며 관객들을 시원하게 해줄 것이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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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2015년 7월 29일 수요일
‘피겨퀸’ 김연아 “힘든 선수생활, 역경 있어야 성공” ‘도하 골즈 포럼’ 타임아웃 세션 참석 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 등 역할 ‘톡톡’ 스포츠 단신
은퇴한 로딕, ATP 투어 출전 앤디 로딕(33·미국)이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로딕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개막한 ATP 투어 BB&T 애틀 랜타오픈(총상금 58만5천870 달러) 복식에 마디 피시(34·미국)와 한 조로 와일드카드 를 배정받았다. 2003년 US오픈에서 우승,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로딕은 2012년 US오픈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잘 생긴 외모와 역동적인 경기 스타일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로딕이 3년 만에 다시 코트에 돌아오기로 한 것은 친구인 피 시의 은퇴 무대를 빛내주기 위해서다. 로딕은 현역 시절 피시와 함께 복식 조로 출전해 19승6패를 기록했으며 이번 대회 를 통해 마지막으로 다시 호흡을 맞추기로 한 것이다. 로딕-피시는 1회전에서 루옌쉰(대만)조너선 머리(영국) 조를 상대한다.
‘피겨 여왕’ 김연아(25)는 27일(현지 시간) “피겨 스케이트 선수 생활을 하 면서 행복했던 기억은 몇 퍼센트 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그 순간 때문에 포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LA) 시내 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도 하 골즈 포럼’(Doha Goals Forum)의 타임아웃 세션에 참석해 “선수생활 17 ∼18년 중에서 힘겨웠던 기억이 80∼ 90%이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도하 골즈 포 럼’은 칼 루이스·마이클 펠프스(미국), 나디아 코마네치(루마니아) 등 전 세 계 전설적 스포츠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스포츠를 통해 사회를 개선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다. 김연아는 2010년 벤쿠버 동계 올림 픽에서 세계 신기록을 기록하면서 최 고점을 얻었던 순간과 2009년 월드챔 피언십에서 우승을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경기”라고 회고했다. 이어 “스포츠뿐만 아니라 다른 분 야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역경이 없으 면 성공도 없다”면서 “이번 스페셜올
림픽에 참석한 발달장애인들도 어려 움을 딛고 희망과 용기를 가졌으면 한 다”고 강조했다. 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이기도 한 김연아는 “어제 LA 스페셜올림픽 농구 경기를 관람했는데 승리를 위해 화내 고 다그치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들과 똑같다는 생각이 들어 인상 깊었 다”고 했다. 또 “2013년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 픽 당시 몇몇 장애인 선수들에게 피겨 스케이팅을 가르쳤는데 꿈을 위해 열 정을 갖고 정진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 다”면서 “기회가 있으면 이런 기회를 또다시 갖고 싶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지적발달 장애인들이 이 번 스페셜올림픽을 통해 꿈을 꿀 수 있 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스페 셜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많이 격려해주고 관심을 쏟아주기 바란다” 고 당부했다. 이어 “유니셰프와 인연을 맺고 어린 이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도 내게는 큰 행운이었다”면서 “앞으로 도 세상에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
‘피겨 여왕’ 김연아(25)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내 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도하 골즈 포럼’(Doha Goals Forum)의 타임아웃 세션에 참석해 “선수생활 17∼18년 중에서 힘겨웠던 기억이 80∼90%이었다”고 말했다.
하는 메신저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 이라고 다짐했다. 실제로 김연아는 이번 ‘2015 LA 하 계 스페셜올림픽’을 계기로 스페셜 홍 보대사와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서 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김연아는 지난 25일 LA 메모리얼 콜 로세움에서 열린 스페셜올림픽 개막
식에서 한국선수단과 함께 입장했다. 다음날인 26일에는 유니셰프와 스 페셜올림픽이 함께 하는 공동 토의에 도 참석한 데 이어, 오후에는 농구 경 기가 열린 서던캘리포니아대(USC) 갤 런 센터를 방문해 한국 선수를 응원했 다. 김연아는 이어 이날 오후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통합 스포츠 체험에 도 참여한다. 통합 스포츠 체험은 세계적인 스타 들과 지적장애인 선수가 한팀이 돼 함 께 경기를 하는 프로그램으로, 김연아 는 지적장애인 선수들과 배드민턴을 함께 할 계획이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미국프로축구 ‘드로그바’ 몬트리올 임팩트 입단 디디에 드로그바(37·코트디부아르)가 28 일(한국시간) 미국프로축구 몬트리올 임팩 트에 입단했다. 드로그바는 미국프로축구 시카고 파이 어와 먼저 계약한 뒤 몬트리올로 트레이드 되는 형식으로 몬트리올 유니폼을 입었다. 2004년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 시에서 활약한 드로그바는 2012년 중국 상 하이 선화, 2012-2013시즌부터 2년간은 터키 리그에서 몸담았다가 2014-2015시 즌 다시 첼시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 첼시에서는 40경기에 나와 7 골을 터뜨렸다.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로 도 A매치 104경기에서 65골을 작렬한 특급 공격수다. 드로그바는 이적 절차가 마무리 되고 취업 비자를 받은 뒤인 8월 초에 몬트 리올에 합류할 예정이다.
美, 2024년 하계올림픽 보스턴 유치 추진 중단 미국이 2024년 하계올림픽의 보스턴 유 치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미국 올림픽위원회(USOC)는 27일(현지 시간) 보스턴을 2024년 하계올림픽 유치 후보도시로 선정한 앞서 결정을 번복했다 고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이 보도 했다. USOC는 그 대신 미국 내 다른 도시 를 올림픽 후보지로 검토할 계획이다. 보스 턴이 올림픽 유치를 위한 충분한 여론의 지 지를 못 받고 있다는 게 철회 이유였다. 스캇 블랙먼 USOC 위원장은 이날 기자 회견에서 “2024년 하계올림픽과 장애인올 림픽의 유치를 위한 보스턴 시민들의 충분 한 지지를 얻을 수 없었다”면서 “이 수준의 지지로는 (2024년 올림픽 유치에 뛰어든) 파리, 로마, 함부르크, 부다페스트, 토론토 를 이길 수 없다는 게 USOC의 생각”이라 고 밝혔다. 보스턴에서는 그 동안 재정 문 제가 올림픽 유치의 걸림돌로 지적됐다.
산체스, WTF 홍보대사 위촉 태권도 4단인 2014년 미스 USA 니아 산 체스가 세계태권도연맹(WTF)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세계태권도연맹은 27일 서울 종로구 효 자로 WTF 서울본부에서 산체스를 홍보대 사로 위촉했다. 세계연맹은 2007년 미국의 메탈밴드 메 가데스의 리더 데이브 머스테인, 2010년 미스 태국 풍차녹 칸크랍 등 외국 유명 인 사를 선정해 홍보대사의 임무를 맡겨왔다. 산체스는 “세계태권도연맹 홍보대사가 돼 아주 영광스럽다. 기꺼이 맡도록 하겠 다”면서 “국제무대에서 연맹 홍보대사로 활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지존 대결’ 박인비·전인지 ‘메이저 퀸’ 대결
직접 개최한 PGA 투어 퀴큰 론스 대회 출전
브리티시 여자오픈 출전 박인비 ‘그랜드 슬램’ 정조준 전인지, 4대 투어 메이저 석권 박인비(27·KB금융그룹)의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냐 전인지(21·하이트진 로)의 4개국 메이저 대회 석권이냐. 30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턴베리 에서 개막하는 리코 브리티시여자오 픈이 한국의 ‘메이저 퀸’ 대결로 열기 가 달아오르고 있다.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의 에일사 코 스(파72)에서 나흘간 열리는 이번 대 회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다. US여자오픈과 ANA 인스퍼레이션, 위민스 PGA챔피언십까지 3대 메이저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박인비는 커리 어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퍼즐 한 조각 을 맞추기 위해 브리티시여자오픈 우 승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최근에 5대 메이저대회로 편입된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도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지만 시즌 초부터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 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세계랭킹 1위를 굳건히 지키는 박인 비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1순위로 거론되지만 전인지라는 강력한 라이 벌이 등장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서 맹활약하는 전인지는 지난 5월 일 본여자프로골프투어(JLPGA) 투어의
우즈, 안방서 명예회복 도전
박인비(왼쪽)의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냐 전인지의 4개국 메이저 대회 석권이냐. 30일(현지시간) 스코틀 랜드 턴베리에서 개막하는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이 한국의 ‘메이저 퀸’ 대결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 사진=연합뉴스 다.
메이저대회 살롱파스컵에서 정상에 올랐고 이달 13일에는 US여자오픈을 제패했다. 이어 26일에는 한국의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 한 시 즌에 한국과 미국, 일본의 메이저대회 를 석권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3개월 에 걸쳐 3개국 메이저대회를 우승하는 무서운 상승세를 탄 전인지는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자마자 비 행기를 타고 스코틀랜드로 향했다. 이 대회는 LPGA 투어이기도 하지만 유럽여자투어(LET) 대회이기도 하다. 만약 전인지가 우승한다면 4개 투어 메이저대회를 한 해에 제패하게 된다. LPGA 투어로만 보면 메이저 2승이다. 경력 면에서는 이미 6개의 메이저 우승컵을 수집한 박인비가 우위에 있
지만 최근에는 주특기인 퍼트가 들쭉 날쭉해 다소 불안하다. 하지만 박인비는 올 시즌 그린 적중 률 75.4%를 기록, 샷 정확도 면에서는 지난해보다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상승세의 전인지와 불꽃튀 는 대결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박인비와 전인지 이외에 지켜봐야 할 선수가 또 하나 있다. 캐나다의 천 재골프 소녀로 평가받는 브룩 헨더슨 이다. 만 17세의 헨더슨은 아직 LPGA 정규투어에서 우승하지 못했지만 메 이저대회에서 빼어난 성적을 남겨 이 번 대회에 초청을 받았다. 그는 올해 위민스 PGA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에서 모두 공동 5위에 올 라 정상을 넘보고 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 가 자신이 주최하는 대회인 미국프 로골프(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 널에 출전한다. 총상금 670만 달러가 걸려 있는 퀴큰 론스 내셔널은 30일부터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즈빌의 로버트 트 렌트 존스 골프클럽(파72·7천425 야드)에서 열리는 대회로 주최자가 타이거 우즈 재단이다. 2007년 AT&T 내셔널이라는 이름 으로 창설된 이 대회는 지난해부터 퀴큰 론스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대회 이름이 퀴큰 론스 내셔널로 변경됐다. AT&T 내셔널 시절인 2009년과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 다. 우즈는 20일 끝난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에서 컷 탈락했다. 6월 US오픈에 이어 그랜드슬램 2개 대회 연 속 컷 탈락이었다. 우즈가 메이저 대회에 서 연달아 3라운드 진출 에 실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메이저 대회가 아닌 일반 대회에서도 우즈 의 올해 성적은 영 신통 치 않다. 총 8개 대회에 출전해 최고 성적은 마
스터스 공동 17위다. 컷 탈락이나 기권 등으로 완주에 실패한 대회만 네 차례다. 자신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13일 개 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기 약할 수 있다. 최경주(45·SK텔레 콤)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최경주는 이 대회가 2007년 AT&T 내셔널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열렸을 때 우승을 차지한 인연이 있다. 최경주 역시 올해 16개 대회에 나와 한 번도 10위 안에 들지 못하 는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이번 대 회를 벼르고 있다. 일반 대회에는 156명이 참가하 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초청 대회에 는 120∼13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슈틸리케호 소집 “젊은피로 동아시아 지배” 7년만에 동아시안컵 우승 ‘첫걸음’… 임창우 등 16명 집결 한국 축구가 2015 동아시아축구연 맹(EAFF) 축구선수권대회(8월 1∼9 일·중국 우한) 우승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전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2008년 이후 7년 만에 우승을 노리 는 이번 대표팀 명단은 K리그와 일본 (5명) 및 중국(3명) 리그에서 활동하 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손흥민(레버쿠젠)과 기성용(스완 지시티) 등 유럽파 선수들은 제외됐다. 특히 대표팀은 평 균 연령이 24세로 ‘젊은 피’가 대거 수혈되면서 슈틸
리케 감독 부임 이후 ‘가장 젊은 팀’으 로 꾸려졌다. 이날 낮 12시까지 예정된 소집에는 오전 11시10분께 임창우(울산 현대)를 시작으로 23명 가운데 16명이 집결했 다. 일본 및 중국 리그 선수 대부분은 이날 오후부터 31일까지 순차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표팀에 발탁된 적 은 있지만, 아직 A매 치 출전 경험이 없는 임창우는 “이번에 제 대로 된 기회를 잡은 것 같다”며 “이런 부 담을 즐기 려고 하고, 나의 생각 을 확실하
게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뒤이어 들어온 장현수(광저우 R&F) 는 “일본과 중국, 북한과 경기를 해 본 만큼 그런 경험을 토대로 잘 준비해서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애초 대표팀에 선발된 골키퍼 김진 현(세레소 오사카)은 지난 22일 오사 카에서 열린 경기에서 쇄골을 다쳐 이 날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김진현을 대신해 이범영(26·부산 아 이파크)이 입소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들의 몸을 회 복하는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할 계 획”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오는 31일 출국해 8월 2 일 중국과의 1차전을 시작으로 일본(8 월 5일), 북한(8월 9일)과 잇달아 맞붙 는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세계수영선수권대회서 북한, 첫 메달 다이빙 女10m 싱크로 銅 북한이 42년 역사의 세계수영선 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수확 했다. 북한의 김은향·송남향은 27일(현지 시간) 러시아 카잔 아쿠아틱스 팰리스 에서 열린 2015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나흘째 다이빙 여자 10m 싱크로 플랫 폼 결승에서 325.26점을 받아 중국의 천뤄린·류후이샤(359.52점), 캐나다의 메간 벤페이토·로셀린 필리온(339.99 점)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국제수영연맹(FINA)에 따르면 1973 년 시작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북한이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 이다. 김은향·송남향은 예선에서는
301.44점으로 5위에 자리했으나 결승 에서 순위를 끌어올려 북한에 감격스 런 첫 메달을 안겼다. 둘은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도 참가해 같은 종목에서 이번 대회 금메 달리스트인 천뤄린·류후이샤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김수지(무거고)·고은지 (독도스포츠단다이빙팀)도 결승 무대 에 섰지만 271.11점으로 12개 팀 가운 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김수지·고은지는 예선에서 273.42 점으로 16개 팀 중 12위로 결승에 진 출했다. ‘한국 다이빙의 미래’ 우하람(부산 체고)은 남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 서 399.55점을 받아 9위를 차지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TV가이드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29일 수요일
택연 ‘옥빙구’ 에서 ‘옥남신’ 으로 변신 완료 화보 촬영 방불케 한 ‘완벽 수트핏’ 공개 옥택연(사진)의 완벽한 비율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KBS 드라마 ‘어셈블리’에서 CF 촬영 현장을 방불케 하는 옥택연 의 비하인드 컷을 공개한 것. 사진 속 옥택연은 ‘최강 비율’을 자랑하며 차 문을 열고 있는 모습 으로, 마치 자동차 모델을 연상케 했다. 또한 카메라를 손에 든 모습은 카메라 모델을, 양복을 입은 채 생 각에 잠긴 듯한 모습은 슈트 모델 을 떠올리게 해, 남성미 물씬 풍기
는 ‘모델 포스’로 여성 팬들을 ‘심 쿵’하게 했다. 지난 4회 방송에서 정재영(진상 필 역)의 배신으로 아버지가 죽은 것으로 오해한 옥택연은 경찰공 무원 시험을 포기하고 복수를 위 해 정재영의 인턴 보좌관으로 들 어갔지만 선임 보좌관 송윤아(최 인경 역)는 옥택연이 국회에서 일 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인물로 보 고 주시했다. “해고당해 보는 게 소원”이라 는 말에 깊은 인상을 받은 정재영
곽시양 ‘대박스타’ 예고 KBS ‘내 사랑 웬수’ 남자 주인공에 발탁 곽시양(사진)이 평일 안방극 장 사수에 나선다. 데뷔 1년 차 곽시양이 KBS 일일드라마 ‘내 사랑 웬수’의 남자 주인공 ‘강 기찬’역에 캐스팅 된 것.
‘내 사랑 웬수’는 미움과 갈 등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용서와 화합으로 진정한 사랑 과 행복을 찾는 이야기를 그 린 드라마다. 극 중 ‘강기찬’으로 분한 곽 시양은 뚜렷한 직업 없이 각 종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리 지만 항상 긍정적인 자세로 살아가는 젊은이를 연기한다. 한편, 곽시양은 지난해 영 화 ‘야간비행’으로 데뷔했으 며, 현재 방영 중인 tvN 드라 마 ‘오 나의 귀신님’에서 레 스토랑 요리사인 ‘서준’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내 사랑 웬수’는 오는 8 월 31일 첫 방송된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과 “그를 끝장내겠다”는 옥택연 과 그리고 그를 주시하는 송윤아,
이들 셋이 펼쳐 나갈 삼각구도가 ‘어셈블리’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어셈블리’에서 정재영의 인턴 보좌관 ‘김규환’역을 맡아 카 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택연은 tvN ‘삼시세끼’에서 남다른 음식 솜씨를 뽐내는가 하 면, 허당끼 가득한 모습으로 ‘옥빙 구’란 타이틀을 얻어 시청자들에 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 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 신 국회의원 진상필이 ‘진상남’에 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 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로 매 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에 방 송된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김고은, ‘치즈 인 더 트랩’ 여주 발탁… ‘대세녀 입증’
21
TV하이라이트
KBS-1TV ‘생로병사의 비밀’ (저녁 10시)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
20세기 의·과학은 수많은 질 병 치료법을 내어놓았고, 인간 의 평균 수명을 43세에서 77세 로 두 배 가까이 늘려놓았다. 그 리고 지금 인간의 한계 수명은 최대 150세까지 예상한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한국, 21
세기 한국인의 키워드는 무엇인 가? ‘얼마나 오래 살 것인가?’보 다는 ‘얼마나 건강하게 오래 살 것인가?’이다. ‘생로병사의 비밀’은 삶에 대 한 총체적인 접근으로 ‘건강지 수’와 ‘행복지수’를 모두 높이는 ‘건강한 삶의 방식’을 제시한다.
‘유정’ 역 박해진과 호흡 충무로 ‘괴물신인’으로 불리던 배우 김고은(사진)이 대세를 입증 했다. 캐스팅 전부터 화제를 불러일 으키던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 의 여자 주인공 ‘홍설’역에 김고은 이 캐스팅 된 것. 김고은은 ‘치즈 인 더 트랩’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여대생 ‘홍설’ 역을 맡아 극 중 대학선배이자 남 자친구인 ‘유정’역의 박해진과 함 께 호흡을 맞춘다. 제작진은 김고은 캐스팅에 대 해 “누리꾼들의 선호도를 고려 해 홍설의 이미지에 맞거나 홍설 의 오묘한 감정을 살릴 수 있는 배 우와 접촉해왔다”라며 “김고은이 탄탄한 연기력으로 ‘홍설’이라는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을 것이 라는 확신이 있었다”캐스팅 이유 를 밝혔다. 한편 김고은은 스케줄 이유로 한 차례 캐스팅을 고사했으나 이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 (저녁 11시 15분)
스타들의 특급 과거
윤정 감독의 확신어린 러브콜과 스케줄 조정 노력에 지난 28일 여 주인공 홍설 역을 확정지었다. 김고은은 지난 2012년 영화 ‘은 교’로 데뷔했으며, ‘몬스터’, ‘차이 나타운’ 등에 출연해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이번 ‘치즈 인더트랩’을 통해 안방극장에 첫
진출하게 되었다.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는 완 벽하지만 수상한 대학생 유정과 평범한 여대생 홍설 사이에서 벌 어지는 갈등과 사랑을 다룬 작품 으로 오는 10월 tvn에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지상파
※(수화): 수화방송 (재): 재방송
KBS1
KBS2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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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과거를 지닌 네 남 녀의 재기발랄하고 솔직한 입담 이 펼쳐진다. 여심을 저격한 마성의 셰프 정창욱이 길거리 한복판에서 뺨 을 맞은 이유와 섹시한 모습에 가려진 4차원 매력 강예빈의 화 려한 특급 과거를 파헤친다.
또한 닥트설치부터 편의점까 지, 알바 끝판왕에서 국보급 가 수로 성공한 허각과 영국 출신 유학파 가수 배수정의 파워 댄 스를 공개한다. ‘라디오 스타’ 묻지마 과거 특 집 ‘니 옛날에 뭐했노’에서 스타 들의 과거를 들여다 본다.
EBS ‘사선에서’ (저녁 7시 50분)
모두의 안전을 위하여!
모두들 위험을 피해 밖으로 뛰쳐나갈 때, 거꾸로 안으로 들 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구급과 구난의 최전선에서 일 하는 소방관과 경찰관들의 긴박 하고 위험한 현장을 기록하는 ‘사선에서’. 현장에 첫 발을 들인 신임대원들의 시선으로 위험하
고 긴박한 상황들을 실감나게 보 여주고 그들이 현장에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담는다.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은 요 즘, 실제 화재나 사건들을 통해 서 자신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 는데 꼭 필요한 안전 매뉴얼을 전한다.
MBN ‘기막힌 이야기-실제상황’ (저녁 11시)
케이블·위성 TV조선
JTBC
채널A
MBN
tvN
6:00 생방송 광화문의 아침 8:00 대찬인생 (재) 9:00 TV조선 뉴스 9 (수화) 9:40 김광일의 신통방통 11:30 정보끝판왕 황금마차 (재) 12:50 엄성섭,정혜전의 뉴스를 쏘다
6:00 식톡락 테라피 힐링의 품격 (재) 7:00 이야기 보따리 7:30 JTBC NEWS 아침 & (수화) 9:10 닥터의 승부 (재) 10:30 백인백곡 끝까지 간다 (재) 11:50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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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 힘든 이야기
실제라고 믿기 힘든 기막힌 이야기가 펼쳐진다. 실제 사건 뿐만 아니라 내밀 한 뒷 이야기까지 실제 상황과 같은 재구성을 통해 그 속에 투 영된 이 시대의 자화상을 보여 준다.
내게도 일어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사건과 이면에 숨겨진 사연을 드라마처럼 풀어내는 프 로그램으로 보고 있으면 중독되 는 ‘기막힌 이야기-실제상황’, 은 오늘 저녁 11시 MBN에서 방 송된다.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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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29일 수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하프시코드 도전 손열음 “힘들었지만 꿈 이뤄 기뻐”
“16개국 희생 대한민국 지켰다”
‘대관령 국제 음악제’서 골드베르크 변주곡 연주 “굉장히 옛날부터 꿈꿔온 것인데 이렇게 끝나고 진짜 마침표를 찍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아쉬움 같은 것은 없었답니다.”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인터컨 티네탈호텔. 인터뷰를 위해 로비에 나타난 피아니스 트 손열음(29·사진)은 전날 연주회의 긴장 과 피로가 덜 풀린 듯 피곤한 기색이 역력 했다. 그는 전날 저녁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열린 ‘대관령국제음악제’에서 하프시코드 데뷔 무대를 치렀다. 손열음이 가장 좋아하는 피아노곡 중 하나인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BWV 988’을 가지고서다.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하프시코드로 연 주하는 것은 그의 오랜 꿈이었다. 정명화, 정경화 대관령국제음악제 공동 예술감독이 그에게 이번 음악제에서 골드 베르크 변주곡 연주를 제안했을 때 “그럼 하프시코드로 하겠다”고 한 이유다. 하프시코드(쳄발로)는 피아노가 나오기 전인 16~18세기에 인기 있던 건반악기다.
피아노가 현을 때려 소리를 낸다면 하프 시코드는 가죽으로 된 고리로 현을 퉁겨 소 리를 낸다. 외관은 피아노와 비슷하지만, 페달이 없 고 건반이 2단이다. 연주법도 달라 손열음 같은 연주자라도 많은 연습이 필요하고 긴장을 놓을 수 없다. 2008년께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독일 하 노버 국립 음대에서 하프시코드를 배우고 한번 연주도 했지만, 손을 놓은 지 오래다. 공식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저는 사실 시대 악기 연주에 큰 관심은 없어요. 그 시대 음악을 그 시대 악기로 연 주해야 한다는 생각은 없거든요. 과거에 악 기가 발전하지 않아서 그 시대에 할 수 있 는 악기를 썼을 뿐이지 당시 사람들도 궁극 적으로는 피아노를 원하고, 피아노를 보면 좋아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오로지 골 드베르크 변주곡을 하프시코드로 하고 싶 었던 거죠.”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바흐가 1741년께 불 면증에 시달리던 전 러시아 대사 카이저링크 백작을 위해 작곡한 하프시코드 작품이다.
아리아와 다채로운 음색과 분위기의 30 개 변주곡으로 돼 있다. “변주곡은 기악곡의 꽃이에요. 성악에는 변주곡이 없죠. 악기가 할 수 있는 것을 풀 어가는 것이 변주곡인데 하프시코드가 할 수 있는 것을 30곡 넘게 써놓은 것이 이 작 품이죠. 건반과 단을 조절하는 것에 따라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어요. 피아노로 연 주하면 굉장히 철학적인 곡이 되지만 하프 시코드로 연주하면 화려하고 장식적인 곡 이 돼요. 그래서 하프시코드로 꼭 한번 해 보고 싶었습니다.” 의욕적으로 도전에 나섰지만, 막상 준비 에 들어가자 여러 가지로 녹록지 않았다. “되게 힘들었어요. 일단 익숙하지 않은 악기였고, 제가 무대에서 위기관리 능력이 없다는 것을 아니까 굉장히 예민해졌죠. 피 아노보다 폭도 좁고 깊이도 훨씬 얕거든요. 피아노는 탁 치면 일단 소리가 나는데 이 악기는 그렇지 않으니까요. 바이올린이나 플루트처럼 아주 세밀한 데서 차이가 나는 악기를 하시는 분들의 마음이 이해되더군 요. 피아노에 너무 익숙하다 보니 셈 여림
을 조절하는 것도 자동으로 나와서 힘들었 어요. 두 단으로 돼 있는 건반에서 손을 교 차시키기도 까다롭고 팔이 굉장히 아파서 벌 받는 느낌이었죠. 저는 원래 연주 전에 그렇게 예민하지 않은 편인데 이번에는 좀 달라서 지금 너무 피곤해요.(웃음)” 그는 “하프시코드는 셈여림 조절이 안 돼서 타이밍으로만 조절해야 한다”며 “그 래서 연주자가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 고 설명했다. “음악이 나오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해 요. 연주자의 역량을 간소화하는 악기죠. 그것에 매력이 있었던 같기도 해요. 굉장히 내려놓게 됐던 것 같습니다.” 피아노와는 다른 악기의 특성과 연주법 도 쉽지 않았지만, 그에 앞서 연습할 수 있 는 악기가 없다는 것이 더 문제였다. 이번 공연을 위해 국내 하프시코드 연주 자가 선뜻 자신의 악기를 빌려주긴 했지만 하프시코드로 연습한 것은 공연 직전 닷새 를 포함해 일주일 정도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충주의 마라톤맨’ 풀코스 100회 완주 이주상씨 스’(A+) 학점을 주겠다는 것이었다. 이 씨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곧바로 훈련에 들어갔다. 30대 후반의 나이에 몸무게 85㎏으로 통통한 편이었던 이 씨는 건강도 챙길 겸 아침 저녁으로 달리기에 매달렸다. 드디어 대회 당일. 교수님보다 훨씬 늦 은 1시간 10분에 골인했다. 바라던 ‘A+’ 학점은 결국 물건너 갔지 만 건강과 운동의 기쁨이란 선물을 얻 었다. 이후 자신도 모르게 마라톤에 푹 빠졌 고 하프 코스를 거쳐 풀코스까지 도전하 게 됐다. 2003년 9월 제5회 충주 국제마라톤대 회에서 풀코스를 처음 뛰었다. 종아리 근육이 뭉쳤지만 포기하지 않 고 뛰기와 걷기를 반복한 끝에 4시간 7 분 만에 완주에 성공했다. 마라톤클럽에 가입하면서 이 씨의 실력은 몰라보게 달라졌고, 마라톤 풀
도쿄서 유엔군 참전기념식 주일 한국대사관과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재향군인 회 일본지회는 도쿄 한국대사관 대강당에서 ‘6·25 전쟁 정전 협정 및 유엔군 참전 기념일’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마누엘 로페즈 주일 필리핀 대사를 비롯해 한국 전쟁에 참전한 유엔 16개국의 대사와 무관, 바바라 코트니 유엔사 후방기지 사령관 등 30명에 가까운 외국 대표와 이 봉남 재일 학도의용군 동지회 명예회장 등 참전용사, 유흥수 한국대사, 오공태 민단 단장 등이 참석했다. 로페즈 대사는 “필리핀은 “자유, 민주주의, 법의 지배, 오 늘날 우리 정부들이 중요시하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한국전 쟁에 참여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당시의 노 력이 필리핀과 한국의 관계 진전을 위한 토대가 됐다고 평가 했다. 유흥수 대사는 한국전쟁의 위기에서 “국내뿐 아니라 유엔 참전 16개국의 고귀한 헌신과 재일 학도의용군의 희생이 대 한민국을 지켰다”며 “자유를 위한 값진 희생은 역사에 영원 히 기억될 것이며 대한민국 정부를 이를 결코 잊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동경한국학교 중·고생이 사물놀이와 부 채춤을 선보여 각국 외교사절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A+학점 따려 10㎞ 도전했다 마라톤 입문… “다음 목표는 200회 완주” “학점 잘 받아보려고 시작했다가 여기 까지 왔습니다.” 충북 충주에서 소방감리사로 일하는 이주상(51) 씨는 음성에서 열린 ‘반기문 평화마라톤’ 대회에서 42.195㎞를 완주 해 풀코스 100회 완주 기록을 세웠다. 2001년 마라톤 입문 이후 14년 만에 풀코스를 100번 뛴 것이다. 해마다 7번 이상을 완주한 셈이다. 마라토너들은 풀코스 100회 완주가 얼 마나 대단한 기록인지 다 안다. 유명 마라톤 선수들도 사실 완주 횟수 는 몇 번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이 씨가 마라톤에 발을 들여놓은 건 학 점에 대한 ‘욕심’ 때문이었다. 2001년 당시 야간대학을 다니던 늦깎 이 대학생 이 씨는 강의 도중 한 교수의 제안에 귀가 솔깃해졌다. 얼마 뒤 충주에서 열릴 충주국제마라 톤대회 10㎞ 경기에 출전해 자신보다 좋 은 기록을 세우는 학생들에게 ‘에이 플러
일본 도쿄도(東京都) 주일본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6·25 전쟁 정전협정 및 유 엔군 참전 기념일’ 행사에서 (앞줄 왼쪽부터) 유흥수 주일 한국대사, 오공태 재 일본대한민국민단 단장, 손경익 재향군인회 일본지회장, 권태환 주일 한국대 사진=주일본 한국대사관 사관 국방무관이 묵념하고 있다.
인사
코스를 넘어 훨씬 더 먼 거리를 달리 는 울트라 마라톤대회에도 여러 번 출 전했다. 올해 3월 15일 서울국제마라톤에서는 3시간 17분 13초로 개인 최고기록을 세 우기도 했다. 마라톤은 체형을 비롯해 생활의 많은 것을 바꿔놓았다. 몸도 69㎏으로 날아갈 듯 가벼워졌고, 주변의 모든 것들이 훨씬 더 아름답고 긍 정적으로 보인다고 한다. 이 씨는 앞으로도 몸이 허락하는 한 달 릴 생각이다. 풀코스 100회 완주 다음 목표는 200회 완주와 500㎞ 울트라 마라톤 도전이다. 그는 “지금까지 원 없이 대한민국 땅 을 달렸다. 건강한 몸을 주신 부모님과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 준 가족에게 감사 한다”고 말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국회도서관 ◇ 이사관(승진) △ 기획관리관 노우진 △ 정보관리국장 우학명 ◇ 이사관(전보) △ 국회도서관 임미경 △ 국회도서관 홍정 순 ◇ 부이사관(전보) △ 정보봉사국장 김정란 △ 국회기록보존소 장 박옥주 ◇ 이사관(파견복귀) △ 국회도서관 최경일 ◇ 이사관(파 견) △ 국회사무처 홍정순 국회사무처 ◇ 관리관 승진 △ 기획조정실장 전상수 ◇ 이사관 승진 △ 안전행정위원회 전문위원 송병철 △ 특별위원회 전문위원 채수 근 ◇ 이사관 전보 △ 정무위원회 전문위원 정창모 △ 국회사무처 이창림 ◇ 부이사관 전보 △ 의정연수원 교수 배영덕 △ 미래창조 과학방송통신위원회 입법심의관 오창석 △ 국회운영위원회 입법심 의관 정순임 △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입법심의관 송주아 △ 국 토교통위원회 입법심의관 임재봉 △ 국제국 의회외교정책심의관 최용훈 △ 국회사무처 박재유 △ 국회사무처 정운경 관세청 ◇ 과장급 전보 △ 관세청 정보관리과장 이용희
부고
‘충주의 마라톤맨’ 이주상(51) 씨. 음성에서 열린 ‘반기문 평화마라톤’ 대회에서 42.195㎞를 완주함으로써 풀코스 사진=충주시 100회 완주라는 기록을 세웠다.
▲ 구송자씨 별세, 박해룡(LS산전 상무)씨 장모상 = 27일 오후, 분당 서 울대병원 장례식장 9호실, 발인 29일 오전 5시 ☎ 031-787-1500 ▲ 이순옥씨 별세, 이상헌(대한상공회의소 경제정책팀 과장)씨 부친상, 엄 동범(한국경제TV 광고팀장)씨 장인상 = 27일 오후 10시, 고려대구로병 원 장례식장 203호실, 발인 30일 오전 5시 ☎ 02-857-0444
오피니언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2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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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 說
민심과 동떨어진 의원 정수 확대는 안 된다 시론 민심과 동떨어진 국회의원 정수 확대는 이뤄져선 안 된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야 당에서 국회의원 정원을 369∼390명으로 늘리자는 주장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는 국회 총 예산 동결을 전제로 국회의원 정수를 현행 300명보다 확대할 것을 촉구하면서 369명 안(案)을 예시했다. 야당의 이종걸 원내대표는 의원 세비 를 절반으로 줄이는 대신 의원정수를 최대 390명으로 늘리는 방안도 거론했다. 문재인 대표가 “지금은 국회의원 정수를 논의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지만, 혁신위 는 “독과점적 양당체계를 타파하기 위해 욕먹을 각오로 나선 것”이라며 의원 정수 증원 등이 담긴 선거제도 혁신안의 필요성 을 거듭 제기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10월 현재 ‘3 대 1’ 까지 허용돼 있는 선거구 인구편차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인구편차를 ‘2 대 1’ 이하로 조정하라고 했다. 헌재가 제시한 기준을 맞추기 위해 선거 구 재획정 작업은 불가피해졌다. 그렇다고 결론이 의원 수 확대로 이어져선 안 된다.
지역주의 완화를 위해 권역별 비례대표 제를 도입하고 비례대표 의석을 확대할 필 요성이 있다면 지역구 의석을 그 만큼 감 축해야 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지난 2월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을 제안하면서 지역구 의 원은 200명으로 줄이는 대신 비례대표 의 원은 100명으로 늘리는 방법을 제시했다. 지역구 의석 수를 유지한채 비례대표만 늘리겠다는 발상은 어떤 계산법에서 나온 것인지 모르겠다. “기득권을 지키고 밥그릇만 늘리겠다는 주장”이라는 비판이 제기될 만하다. 당장 혁신위의 의원 정수 확대 주장에 “당을 혁신하라고 혁신위를 만들었는데 혁신위가 당을 망치는 반(反)혁신적 발상 을 보이고 있다”는 비판이 야당내에서도 들린다. 헌법이 굳이 의원 수를 ‘200인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는 것은 300명을 넘겨서는 안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지도 모른다. 실제 1948년 헌법 제정 이래로 국회의원 정원이 299명을 넘긴 적이 없었다. 오직 여야간 선거구 조정협상 난항으로 2012년 19대 국회에 한해 1명 늘리기로 했다. 그 당시에도 관습헌법에 벗어난다는 위헌 논란이 일었다.
국회는 외환위기 당시에는 의석을 스스 로 26석 줄이기도 했다. 경제는 침체돼 있고 청년들은 실업의 고 통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오직 정치권만이 기득권을 지키면서 밥그릇을 늘리겠다고 나선다면 어느 국민이 동조할 수 있겠는가. 정치와 국회에 대한 국민신뢰는 이미 땅 에 떨어진지 오래됐다. 국회가 제 할일을 하지 못하는 이유가 결코 의원 수가 부족해서는 아닐 것이다. 의원 1명이 대표하는 국민의 수도 미국이 나 일본이 우리보다 훨씬 많다. 고비용 저효 율의 정치 문화가 바뀌는 것이 우선이다. 국회의원의 연간 억대가 넘는 세비, 200 여개에 달한다는 특권 등은 새삼 거론할 필요도 없다. 비례대표 확대나 권역별 비 례대표제 도입이 우리 정치문화 개선을 위 한 보도(寶刀)도 아니다. 비례대표제는 그동안 도입 취지와 어긋 나게 여러가지 문제점을 노출해왔다. 이론과 현실은 딴판이다. 비례대표 공천 을 받기 위한 줄서기, 돈 공천 등의 부작용 은 국민의 정치 불신을 심화시키는 한 요 인이 됐다. 계파정치, 거수기 의원 확대를 부추겼다 는 비판도 있다. 정치가 변했다는 것을 온 국민이 공감하는 것이 먼저다.
모국 찾은 中 조선어교원 “학생 줄수록 사명감 커져” “700만 재외동포 가운데 한민족의 전통을 가장 잘 지켜온 것이 조선족(중국동포)입니 다. 학생 수가 줄면서 학교 운영이 어려운 곳 도 생겨났지만 그 대신 교사의 사명감은 더 커졌습니다.” 재외동포재단 초청으로 공주대에서 열리 고 있는 ‘2015 중국 조선족학교 교원 역량 강 화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이구동성으로 “교직은 천직”이라고 힘주어 말하며 “한 명 이라도 더 인재로 키우려고 변화된 환경에 맞춰서 교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15일부터 연수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97명 의 교사는 29일까지 공주대학교에서 국어 지 도, 수업 방식 등 교수법을 배우고 서울, 부 여, 전주 등지에서 역사·문화 체험에 참여하 고 있다. 중국 지린(吉林)성 지린시 강밀봉진 조선 족중심소학교에 재직하는 김춘금(44·여) 교 사는 “조선족이 거주지를 떠나 한국이나 중 국 내륙도시로 진출하면서 강밀봉진 5개 촌 의 각 소학교가 하나로 합쳤다”며 “학생 수가 주는 만큼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더 많은 관심 과 신경을 쓸 수 있어서 교육적인 효과가 높 다”고 자부했다. 라오닝(遼寧)성 톄링(鐵嶺)시의 명문 고등 학교인 조선족고급중학교의 이경매(29·여) 교사는 “학생이 줄어 한족과 한국 학생도 받 고 있다”며 “1천100명의 학생 가운데 조선족 110명, 한국 학생 50명을 빼고는 전부 한족일 정도로 민족 구성이 바뀌었다”고 소개했다.
충남 공주대 한민족교육원에서 동포재단 초청으로 ‘조선어교원 역량 강화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 왼쪽부터 김홍매, 채주 옥, 이경매, 이일숙, 김춘금.
동포재단 초청으로 김춘금 교사 등 5명 공주대서 연수 “부모와 떨어진 학생 늘어 자식 키우듯 애정 쏟습니다” 이어 “한국 학생은 칭화(淸華)대, 베이징 (北京)대 등 명문대 진학을 많이 하고 있으며 한족 학생도 매년 200여 명이 한국으로 유학 을 갈 정도로 진학률이 높다”면서 “한국 학생 은 중국어를 배우려고, 한족 학생은 한국 유 학을 위해 한국어를 배우려고 조선족학교를 찾고 있다”고 달라진 상황을 설명했다. 이들 교사는 “학생이 올바른 인성을 갖고 학업에 열중하려면 학교 못지않게 가정교육 이 중요하다”며 “부모가 취업 등 경제적인 이 유로 타지에 나가 있더라도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쏟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랴오닝성 선양(瀋陽)시 조선족오강황중심
소학교의 이일숙(34·여) 교사는 “조부모나 이 웃사촌 집에서 학교에 다니는 아이도 있고 심지어는 기숙사에 맡기기도 하는데 생활비 등 돈을 보내는 것만으로 부모 책임을 다한 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며 “자녀의 학교생활 에 꾸준한 관심을 두고 전화라도 자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지린성 둔화(敦化)시 제2중학교의 김홍매 (42·여) 교사는 “조부모와 부모 자식 3대가 사는 가정이 줄어들어 가정교육이 위기”라며 “교사가 부모를 대신해 애정을 쏟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청년실업 근본대책은 경제를 살리는 것 갈수록 심각해지는 청년 실업을 완화하기 위 해 정부가 대책을 내놨다. 우선 단기 처방으로 2017년까지 정규직 일자 리 8만8천개, 인턴이나 직업훈련 등을 통한 일자 리 12만5천개 등 약 21만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중 민간 부문의 일자리는 약 16만개인데, 정 부는 청년 고용을 장려하기 위해 기업에 세제 혜 택 등 각종 재정 지원을 하기로 했다. 중장기 대책으로는 고용시장의 미스매치를 해 소하기 위해 산업현장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고, 노동시장 개혁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한다. 정부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은 청년 실업 을 방치할 경우 우리 경제의 장기적 성장이 큰 타 격을 입는 것은 물론 사회시스템 전반이 악영향 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청년 실업 문제는 전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 는 현상이지만 최근 몇년간 통계를 보면 우리나 라의 상황이 유난히 심각하다. 2013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청년(15∼29 세) 실업률이 8.0%인데, 30∼54세(2.16%)와 비 교해 3.7배 수준이라고 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2.1배)은 물론 미국(2.1배), 독일(1.6배), 프랑스(2.4배), 이탈리 아(3.1배) 등 주요국보다 높은 것이다. 최근에는 상황이 더욱 나빠져 지난 6월 현재 청년 실업률 은 전체 실업률(3.9%)의 2배를 훨씬 넘는 10.2% 로 집계됐다.
실업자, 추가 취업 희망자, 잠재 구직자 등 통 계에는 잡히지 않지만 사실상 실업자로 볼 수 있 는 청년들까지 합치면 그 수가 무려 116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더구나 내년부터 법정 정년이 58세에서 60세 로 늘어나면 신규 고용이 더욱 줄어드는 소위 ‘고 용 절벽’, 또는 ‘고용 빙하기’가 닥칠 것이라는 우 려가 크다. 이러니 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주택구입, 희망, 꿈을 모두 포기하는 ‘7포세대’라는 얘기가 결코 과장이 아니다. 젊은이들의 방황이 길어지면, 또 그런 젊은이 들이 많아지면 사회 안정성도 영향을 받게 된다. 젊은이가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현실을 단순 히 ‘안쓰러운 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경제와 사회의 장기적 발전을 저해하는 국가적 문제로 접근해야 하는 이유다. 정부의 이번 대책은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한 구 체적이고 현실성있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 서, 또 고용의 주체인 민간기업이 적극적인 협조 를 약속했다는 점에서 평가할 만하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경제가 좋아지지 않으면 청년 실업을 완화하기 위한 어떤 대책도 대증요 법일 수밖에 없다. 대증요법은 원인 치료가 아니어서 지속적으로 효과를 내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정부는 이번 대책은 대책대로 착실히 이행하 고 한편으로는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데 온 힘 을 쏟아야 한다.
법원 ‘전관예우’ 근절 노력, 출발에 불과하다 사법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일련의 흐름이 이 어지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이 최근 ‘연고 있는 변호사’가 선 임된 사건은 재판부를 재배당하는 방안을 마련 한 데 이어, 대법원은 형사사건 변호사의 성공 보 수를 금지하는 판결을 내놨다. 두 경우 모두 국민이 사법부를 신뢰할 수 없게 만드는 대표적 병폐로 꼽아 온 ‘전관 예우’와 관 련이 깊다. 전관 예우란 고위 법관이나 검사를 지낸 변호 사가 개업직후 막대한 수임료를 받고 유리한 판 결을 이끌어 내는 것을 말한다. 특히 고위 공직자 인사청문회에서 심심치 않 게 전관예우가 쟁점이 된 탓에 국민들로부터 대 표적 사법 개혁대상으로 지목돼 왔다. 형사사건 성공보수 금지 판결과 재판부 재배 당 방안은 그런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할 수 있다. 형사사건 성공보수 금지는 무려 20년 동안 논 의돼 온 사안이다. 성공보수란 형사 피의자를 변호할 때 착수금 외에 무죄, 집행유예, 실형 선고의 경우에 따라 일정액을 추가로 받는 보수를 뜻한다. 성공보수는 변호사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기 마련인데 특히 전관예우에 해당하는 경우는 몸 값이 크게 치솟는 게 관행이었다. 당연히 ‘유전무죄’라는 비판이 나올 공산이 크 다고 봐야 한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결은 형사사건에 대해 체결한 성공보수 약정을 ‘무효’로 만들었다.
성공보수 약정은 사건 종류를 가리지 않고 원 칙적으로 유효하며, 금액이 과한 경우에만 일부 무효 판정을 내리는 게 종전 판례였다. 이 문제에 관한 한 획기적인 판례 변경이 이뤄 진 것이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형사합의부 재판부와 연 고가 있는 변호사가 사건을 맡았을 경우 재판부 가 재배당을 요청토록 하는 방안을 8월부터 시행 키로 한 바 있다. ‘연고 있는 변호사’로는 재판부 중 한 사람 이 상과 고교동문이거나 대학동기, 사법연수원(로 스쿨) 동기, 같은 재판부 혹은 같은 업무부서·로 펌 근무경력이 있는 경우를 지목한다. 이 또한 전관예우 시비를 미리 차단하기 위한 방안이다. 대법원이 성공보수 금지 판결을 내린 직후 변호 사 단체들은 반대 목소리를 냈다. 이들의 주장은 사법불신의 원인이 잘못 파악됐 다는 내용이다. 이들은 부당한 성공보수를 약정하는 관행은 대법관 출신을 비롯한 고위 전관들이 저지른 것 으로 형사사건 수임 조차 어려움을 겪는 대부분 의 변호사에게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반박한다. 업계의 사정을 대변하는 단체로서는 내놓을만 한 반응이라고 보지만, 이 조치가 상당한 정당성 을 갖는 점을 부인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다만 과거 변협이 현행 변호사법에 고위공직 출신 변호사가 실제 사건을 맡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조항이 없는 점을 지적한 일은 이 시점에 서 다시 새겨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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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2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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