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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30일 목요일 예비 28 호 2015년 6월 10일 (수요일) 제 1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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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환율대란에 ‘돈맥경화증’ 뉴스 청진기
中증시 불안·원자재값 급락 통화가치 1999년 이후 최저치
중국 증시 불안과 원자재 가격 급락으로 신흥국에서 자금 이탈 이 가속화하고 있다. 주요 신흥국 통화가 15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호주와 캐나 다, 노르웨이 등 원자재 부국의 통 화가치는 지난 2개월 사이 10%나 떨어지는 폭락장세를 연출했다. 29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 르면 인도네시아와 남아프리카공
화국 등의 통화가 일제히 10여 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 르면 달러 대비 가장 활발하게 거 래되는 신흥국 통화가치를 보여 주는 JP모건 신흥국통화지수는 지수가 처음 만들어진 1999년 이 후 최저치를 보였다. 중국 경제 성장의 감속이 세계 경제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
계감이 강해지면서 자원 수출 의존 도가 높은 신흥국을 빠져나간 자금 이 달러로 몰려드는 모습이다. 달러화의 종합적인 실력을 보여 주는 실효 환율은 2003년 4월 이 후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의 루피아화는 아시 아 외환위기 위기의 여파가 남아 있던 1998년 8월 이후 약 17년 만 에 최저 수준을 가리키고 있다. 남 아공의 랜드화는 약 13년, 브라질 의 레알화는 약 12년 만의 최저치 를 기록했다. 헤알화는 올해 22%, 콜롬비아 페소는 17%나 급락했다.
이재용 ‘이제 龍’
원자재 수출국은 아니지만 터 키 리라화도 15% 이상 떨어졌다. 시리아에서의 난민 유입과 수니 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 가(IS)와의 무력 충돌 등 정치적 불안이 커졌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 증시가 무너진 것은 신흥 자원보유국 통화의 하락을 부추긴 직접적 요인이다. 6월 하 순의 급락 후 진정됐던 상하이 종 합지수는 이번 주 들어 이틀 동안 10% 이상의 낙폭을 보였다. 6월 12일 전고점과 비교하면 약 30% 하락한 상태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美 경제전문지 포천, 삼성 집중조명 “지배구조 단순화·글로벌화 우선순위”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28일(현지시간) 이재용 삼 성전자 부회장을 조명하는 기사를 싣고 “삼성이 요즘 가장 집중하는 것은 혁신(innovation)”이라고 전했다. 포천은 ‘삼성의 새 리더가 애플을 왕좌에서 몰아낼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을 승계해 경영 전면에 나선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 방식 을 소개했다. 이 잡지는 부친의 그늘 속에 있던 이 부회장의 하는 일 이 정확히 무엇인지 그동안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14개 월 전 부친의 와병 후 역할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그의 목표는 삼성의 성공을 이끌어낸 특질을 잃지 않으면서 한국에 뿌리를 둔 기업 이상으로 삼성을 성장시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의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창의적인 리더십을 불어넣 는 것과 더불어 삼성을 글로벌화 하는 것을 가장 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 고 전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재벌가 ‘피’는 진하지 않다 재산·경영권 놓고 내부 분쟁 비일비재
본격 휴가철…해외여행객 북적
29일 오전 인천공항 출국장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인파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환율 ‘애물단지’…車 수출단가 3분기째 ‘뚝’ 만9천643대, 수출액은 114억8천 676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 각 0.2%와 3.9%가 줄었다. 이에 따라 이들 5개사의 대당 평균 자동차 수출 단가는 1만4천 200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평균 환율이 달러 당 1천99원임을 고려할 때 자동 차 한 대를 평균 약 1천560만원에 수출한 셈이다.
자동차 수출 단가는 지난해 3분 기 대당 1만4천900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4분기 1만4천600 달러, 올해 1분기 1만4천400달러 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경기 불 황으로 수출액이 줄었고 유로화, 루블화 등 이종 통화 약세로 수출 단가마저 줄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 가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경제가 엔터를 만날때… “일간경제를 보면 생활이 즐겁습니다”
▶ 18·19면
으로 이어지고 있다. 금호가는 그룹 창업주인 고 박 인천 회장의 셋째 아들인 박삼구 회장, 넷째 아들인 박찬구 회장 의 갈등으로 2010년 금호아시아 나그룹과 금호석유화학으로 쪼 개진 이후 현재까지 검찰과 법원 문턱을 오가며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2006년과 2008년 대우건설과
나희윤 기자 nhy8307@sisailbo.com
메르스에도 소비는 겁 안먹었다
현대기아차 소형차급 수출 비중 감소…하반기 단가 개선 기대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평균 수출 단가가 3분기째 줄어 실적 악화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의 소형차급 수출 비 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차종 때 문이 아니라 환율 악재가 수출 단 가에 직격탄을 준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업 계 등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의 올해 2분기 수출량은 80
국내 재계 순위 5위인 롯데그룹 에서 경영권 승계 문제를 놓고 형 제 간 분쟁이 불거지고 있다. 국내 유수의 재벌가에선 과거 한 두차례씩 ‘형제의 난’이나 혈족 간 재산 또는 경영권 다툼이 벌어 진 바 있다. 롯데그룹 오너가 갈등 외에 금 호그룹과 효성그룹 등에서는 형 제 간 첨예한 갈등이 ‘현재진행형’
대한통운을 차례로 인수해 재계 8 위까지 올랐던 금호그룹은 세계 금융위기로 유동성 위기가 닥치 자 재무구조 개선과 대우건설 재 매각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석유화학부문을 맡았던 박찬구 회장이 금호석유 화학만이라도 살리겠다며 분리 경영을 추진했고 당시 총수였던 박삼구 회장과 갈등을 빚으면서 이른바 ‘형제의 난’이 발생했다.
위축 효과 제한적…6월 카드승인액 8.6%↑ 종합병원·대형할인점·레저업종 위주 감소
이를 반영하듯 현대차와 기 아차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 조7천509억원과 6천507억원으 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1%와 15.5%가 줄었다. 쌍용차는 2분기 에 199억원의 적자를 냈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소비 부문에서 일부 업종에만 제 한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 타났다. 종합병원, 대형할인점, 레 저업종은 상대적으로 큰 타격을 받았지만 다른 분야에선 별다른 영향이 없었던 것이다.29일 여신 금융연구소 김소영 연구원이 발 표한 ‘2015년 6월 및 2분기 카드 승인실적’ 자료에 따르면 메르스
가 기승을 부린 지난 6월 한 달간 종합병원의 카드 승인액은 7천717 억원에서 6천648억원으로 13.8% 나 줄었다. 놀이공원·워터파크 등 레저업종도 43.6%(421억원→238 억원) 급감해 타격이 컸다. 교통업종은 0.6%(1조1천883억
원→1조1천808억원), 대형할인점 은 6.2%(2조6천100억원→2조4천 500억원) 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마스크, 손소독제를 파 는 약국업종의 승인액은 1조787억 원에서 1조1천621억원으로 7.7% 늘었다. 6월 한 달간의 전체 카드 승인 금액은 50조8천500억원으로 8.6%, 공과금을 제외할 경우는 47 조3천400억원으로 5.0% 늘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하반기 부동산시장 땅! 땅! 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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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5년 7월 30일 목요일
뉴스브리핑 병무청, 사회복무요원 모범 사례 공모 병무청은 29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사회복무요원의 모범 사례를 공모해 시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병무청은 이번 공모로 수집한 사례를 토대로‘모범 사회복무요원’ 18명을 뽑아 오는 10월 제2회‘사회복무대상’시상식에서 병무청장 표창을 비롯한 상을 줄 예정이다. 이는 사회복무요원의 미담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사회복무요원 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것이라고 병무청은 설명했다. 사회복무요원은 사회복지시설이나 공공기관에서 일정 기간 근무 하며 병역을 이행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사회복무요원 모범 사례 공모 분야는 사회복지, 보건의료, 교육문 화, 환경안전, 사회봉사 등 5개다.
두부·어묵 등 식품 제조업체 위생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학교, 기업 등 대규모 급식소에서 많이 소비 되는 식품을 제조·판매하는 업체의 위생 실태를 점검한다고 29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두부, 어묵 및 식용유지를 제조·판매하는 모든 식품 제조·가공업체 1천365곳이다. 각 지자체는 내달 3일부터 9월 30일까지 이들 업체가 유통기한을 준수하는지, 자체 품질검사를 하는지, 냉동·냉장식품 보관 기준을 지키는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식약처는“여름철 무더위로 식중독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만큼 원료 공급 및 보관·배송, 조리·제공 등 식품안전관리에 관련 업 계가 노력해 달라” 고 당부했다.
살아 있는 경제뉴스
경찰청, 240억짜리 ‘대테러 헬기’ 구입한다 25년 이상 노후헬기 교체 추진… “긴급구조 등 다목적으로 쓸 것” 경찰청이 기령이 25년 이상 된 노후 헬기를 교체하는 작업을 추 진한다. 대당 가격이 240억원에 달 하는 중형 헬기로, 대테러 등 다목 적 용도로 쓴다고 한다. 경찰청은 가격이 240억원 가량 인 다목적 헬기 1대를 구매하는 입 찰을 다음달 5일까지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이 도입하려는 헬기는 조종 석 2개를 포함한 14석 규모로, 다양 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헬기다. 대테러 특공대 1개팀(6∼7명)과 총기, 탄약을 실을 수 있는 규모인 데다 레펠과 패스트 로프 장비가 장착돼 있어, 경찰은 우선적으로 이 헬기를 대테러 작전에 활용할
방침이다. 도입 예정인 헬기는‘호이스트’ 란 인양기가 있어 산악지형에서 인명을 구조할 수 있고, 탐조등과 열상 카메라로 실종자 수색도 가 능하다. 항공카메라가 설치돼 교통단속 에도 활용할 수 있고, 자동항법시 스템과 야간투시장비가 있어 야간 에도 비행이 가능하다. 경찰은 이 헬기의 용도를 △ 통 합방위 및 대테러 작전 △ 집회· 시위관리 및 경호·경비 △ 중요 범인 추적 및 실종자 수색 △ 재해 또는 비상시 인명·재산의 구조 △ 긴급 환자 이송 및 화물 공수 △ 교통관리 및 공중정찰 등이라고
밝혔다. 이번 헬기 구매는 경찰이 운용 중인 노후헬기를 차례로 교체하 기 위한 작업의 일환이다. 경찰이 보유한 헬기 19대 중 절 반가량인 8대가 만들어진 지 25 년 이상이나 됐다. 이 중 4대는 30 년 이상이다. 경찰 헬기의 내구연한에 대한 기준은 없지만, 통상 20∼25년 이 상인 헬기는 교체 대상으로 여겨 진다. 경찰은 30년 이상인 헬기 중 5 인승 규모의 3대를 우선 퇴출할 계획이다. 안전상 문제가 있을 뿐 아니라 수리를 위한 부품 조달도 어렵기 때문이다.
서울 상공 비행하는 경찰 헬기 참수리
더구나 많은 인원이 탈 수 없어 주로 교통관리나 수색에만 쓰일 뿐 활용도가 떨어진다. 경찰은 이 헬기들이 노후화하 자 긴급업무 외에 투입하지 않고,
24일째 환자 발생 ‘0’
또한“동아시아가 서구의 기술 문명을 피동적으로 수용하던 역 사에서 벗어나 평화지향의 새로 운 문명사를 스스로 쓰길 촉구하 는 의미” 라고 설명했다. 성명에는 고은 시인, 백낙청 서 울대 명예교수가 참여한다. 또한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 교수, 아라이 신이치(荒井信一) 스 루가다이대 명예교수 등 한·일 지식인과 미국, 유럽의 유수 역사 학자들이 동참한다.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 스)의 사실상 종식을 선언했다. 그러는 가운데 추가 환자는 24 일째 발생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 책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신규 환 자와 추가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 다고 한다. 총 환자 수 186명, 사망자 수 36 명을 각각 유지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발표일 기준, 신규 환자는 이달 6일부터 24일째, 사망자는 12일 이후 18일째 생기지 않았다. 치명률도 19.35%를 유지했다. 메르스에 감염되고 나서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는 모두 12명이 라고 한다. 이 중 11명은 유전자검사(PCR) 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메르스에 서 완치했다. 현재는 음압 병상이 아닌 일반 병상에서 후유증을 치료받고 있 다고 한다. 나머지 1명은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과 양성 판정이 번갈아 나오 고 있다. 이 환자가 최종 음성 판정을 받 고 28일이 지나면 세계보건기구 (WHO) 기준에 따른 공식 종식을 선언할 수 있다. 대책본부는 이번 메르스 사태 와 별도로 중동에서 귀국해 메르 스 의심 증상을 보인 자가격리자 가 1명이 남았다고 밝혔다. 이 격리자는 31일 해제될 예정 이다.
나희윤 기자
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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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청년 고용절벽’ 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2019년까 지 총 4만1천500개의 청년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청년 일자리 창출 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5년간 국비 935억원과 시비 29억원 등 총 989억4천만원을 투입해 청년 일자리를 집중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1개 회사가 청년 1명씩 고용하도록 유도하는‘청년 1+ 채용운동’ 을 벌인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중소기업중앙회와 협약을 맺고 14개 중소기 업단체와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시는 이 운동을 통해 올해 2천명을 시작으로 매년 5천명 이상의 고용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청년 해외 인턴사업도 활성화된다.
‘비정규직 괴롭힘 막자’ 서울시 공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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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사실상 종식된 메르스
인천시 ‘청년 1+ 채용운동’ 추진
서울시가 정규직 전환을 빌미로 공공기관 비정규직 근로자에게 행해지는 폭언 등 부당한 대우를 막기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시는 29일 오후 3시 시청 다목적홀에서 비정규직 근로자와 시민, 전문가를 초청해 해당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공청회에선 지난해 11월 1차 대책 발표 후 설치된‘직장 내 괴롭힘 예방 태스크포스’ 에서 마련된 매뉴얼을 살펴봤다. 매뉴얼은 직장 내 괴롭힘의 정의, 유형과 판단기준, 예방교육, 상 담과 고충 신청, 처리절차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취합해 9월께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대책 발표 후에는 정규직 전환을 앞둔 비정규직 근로자가 다수 근 무하는 사업장에 직접 찾아가 교육하고 피해자를 구제할 예정이다.
지상에서 작동이 제대로 되는지 검사하는 수준에서 운용하고 있 다고 한다.
“여름휴가는 시원한 어촌에서”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왼쪽 세 번째)과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왼쪽 두 번째)이 최근 서울역에서 열린 ‘여름휴가 어촌에서 보내기’ 캠페인서 수 사진=연합뉴스 산물과 어촌관광 홍보 책자를 증정하고 있다.
“과거사 인정” 한일 지식인 또 한목소리 ‘한국병합’ 100년 한일 지식인 공동성명 발표 한국과 일본 지식인들이 일본 의 과거사 인정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5년 만에 다시 발표한다. ‘한국병합’100년 한일 지식인 공동성명’발기위원회는 지난 29 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 서 열렸다. 기자회견에 앞서 배포한 보도 자료를 통해“일본 정부의 극심한 우경화 사태를 우려하며‘2015년 한·일 그리고 세계 지식인 공동 성명’ 을 발표한다” 고 밝혔다.
이들은“아베 정권은‘역사수 정주의’ ‘적극적 · 평화주의’ 를내 세우며 과거는 덮어두고 미래로 가자는 논리를 펴지만, 역사적 진 실로서의 과거는 은폐될 수 없고 오히려 이를 인정하고 진정으로 반성할 때 과거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고 강조했다. 앞서 2010년 양국 지식인들은 한국병합의 불법성을 인정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들은 또 광복 70주년, 한일협
정 50주년을 맞는 2015년에는 양 국 관계가 큰 진전을 이루길 기대 했다. 그리고‘2010년의 약속, 2015 년의 기대’ 라는 표어 아래 매년 학술회의를 열었다. 그러나 외려 최근 한·일 관계 가 더 나빠지는 상황에 부닥치면 서 5년 만에 또다시 성명을 내놓 게 된 것이다. 위원회는“과거청산 문제로 인 한 이웃나라와의 분쟁은 국가적 군사충돌로 발전할 위험성을 안 고 있다” 고 말했다.
프리즘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3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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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 기사들 ‘울며 겨자먹기’…업체 ‘갑질’ 횡포에 울분 공정위 경고 아랑곳없이 ‘콜’ 취소시 페널티 부과 개인사업자 신분 노동법 보호없어…항의시 ‘업무배제’ “부당하게 보험금을 올려놓고 검찰에 고발하니까 ‘보험금 지원 비’라며 돌려주더군요. 너무 뻔뻔
한 것 아닌가요?” 29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대리운전기사 집합소에서 만난
업무에서 배제된 대리운전기사가 받은 업무제한 메시지 내용.
대리운전자 A(60)씨는 대리운전 업체(콜센터)의 횡포에 울분을 터 뜨렸다. A씨에 따르면 전북 대리운전업 체 4곳은 지난 4월 월 5만원이던 보험료를 8만5천원으로 담합 인 상한 뒤 불공정 행위로 검찰에 고 발당하면서 슬그머니 돈을 돌려 줬다. A씨는 “뻔뻔한 것도 모자라 검 찰 고발에 참여한 노조 지부장 등 9명을 해고하고 노조활동에 적극 적인 조합원들을 업무에서 배제 했다”고 실상을 토로했다. 대리운전자들이 보통 매일 오 후 8시께 출근해 밤새 꼬박 일하 고 손에 쥐는 돈은 대리운전 콜센 터로 나가는 30%의 수수료를 빼 면 1일 평균 5만∼6만원 정도다. 이 돈을 고스란히 가져갈 수 있 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이 중 10%는 목적지가 멀어 대 리기사들이 콜을 취소할 때 ‘콜 페 널티’(배차취소비)로 부과된다. 대리운전업체에서 콜을 띄워 주면 가까운 곳에 있는 기사가 콜 을 가져가는데 목적지가 표시돼 있지 않아 어느 곳으로 가야 하는 지 알 수 없는 대리기사들은 종종 콜을 취소한다. 다른 도시의 업체는 콜이 접수 되면 대리기사들에게 운행 목적 지를 알려주지만, 전북지역 업체 들은 고객의 목적지를 알려주지 않아 콜 페널티를 내는 경우가 비 일비재하다. 이렇게 떼이는 돈만 하루에 많 게는 대리기사 1인당 7천원에 달 한다고 한다.
‘유령같은 존재’…규정 마련 시급 수수료·부당벌금 가이드라인 필요 장기적으론 관련법 입법 추진해야 대리운전 시장 규모는 연간 2조 ∼2조5천억원에 달한다. 대리운 전자 보험 가입자 수도 전국적으 로 6만2천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이들의 ‘신분’을 규정해 줄 법안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 대리운전기사는 현행법상 ‘개 인사업자’도 아니고 ‘근로자’는 더 더욱 아니기 때문이다.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에 따르 면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대리운 전자까지 합치면 전국 대리운전 자 수는 12만∼15만명 정도로 추 산된다. 하지만 이들 신분으로는 대리 운전업체(콜센터)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법에 호소할 방법 이 없다.
김강운 전국대리운전노조 전북 지역지부장은 “전국 12만명의 대 리운전기사들은 콜센터로부터 모 든 관리감독을 받고 있다”며 “그 러나 근로자의 권리를 누릴 수도 없고 개인사업자의 지위도 받지 못한다”고 하소연했다. 어느 범주에도 속해 있지 않기 때문에 콜센터가 수수료나 보험 료를 인상하거나 부당한 ‘콜 페널 티’를 부과해도 대항할 방법이 없 다는 얘기다. 대리운전노조는 2∼3개의 복수 보험 가입을 조장하는 콜센터 사 업자들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금융감독위원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1인 시위도 벌이고 있지만, 현행법상 마땅히 조치할 방법이
서울 고급택시 10월 첫선 기본요금 7500∼8500원선 운전자에 항공승무원급 교육 실시키로 완전월급제로 일반택시 급여 약 1.4배 배기량 2천800㏄ 이상의 리무 진급 고급택시를 10월부터 서울 거리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올해 4월 설립된 고급 택시 운영법인 ‘하이엔’이 운수종 사자 선발·교육과 요금 책정 절차 를 마치고 10월부터 100대를 시 범 운영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 다. 앞서 9월에는 30대가 내부 테 스트 성격으로 운영된다.
하이엔은 한국스마트카드 (KSCC)가 출자한 법인이다. 지난 달 사무실 설치와 유상증자를 마 쳤다. 고급택시 차량은 배기량 2천 800㏄ 이상의 벤츠 등 리무진급 승용차다. 외부에 택시임을 나타 내는 노란색 번호판을 제외하면 택시표시등 등 다른 부착물은 없 을 예정이다. 이는 사업자들의 요
없는 상황이다. 대리기사들은 실체는 있지만 법률과 행정상 존재하지 않는 ‘유 령’ 같은 존재인 셈이다. 이 때문에 대리기사들은 최소 한 대리운전업계를 제도권 내로 편입시켜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김 전북지부장은 “대리운전기 사 대부분이 생계를 위해 일을 하 고 있다. 부당한 처우 개선을 우선 당장 해결할 수 없다면 공정한 판 단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이 라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리운전업계의 문제해결을 위 해서는 단기적으로는 공정거래위 원회가 나서서 콜센터와 대리운 전기사 간에 계약을 맺는 약관의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요하다. 장 기적으로는 입법을 추진해야 한 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 견이다. 나희윤 기자 nhy8307@sisailbo.com
청 사항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 고급택시는 배회영업 없이 전량 예약 콜로만 운영된다. 요금은 기본적으로 자율신고 제이지만 모범택시의 1.5∼1.7배 수준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서울 시가 밝혔다. 현재 모범택시의 기 본요금이 5천원인 점을 감안하면 고급택시의 기본요금은 최소 7천 500원에서 최고 8천500원선이 될 전망이다. 서울시 택시물류과 관계자는 “법인 측에서 원가분석을 하고 있 으며 법인이 원가를 반영한 희망 요금을 제시하면 서울시가 고려 하는 수준과 맞춰서 최종 요금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는 또 고급택시 운전자를 선 발하고 교육하는 데 각별한 신경 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대리운전업체 몰아내자”
전북 전주시 덕진구 한국은행 전북본부 앞에서 최근 열린 전북대리운전업자 규탄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팻말을 들고 있다.
관행처럼 이뤄지는 콜센터의 횡포에도 대리기사들은 제대로 항변조차 하기 어렵다. 콜센터에 낙인 찍힐 경우 대리 운전 프로그램상에서 배제돼 콜 을 받기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 문이다.
한 대리기사는 콜을 받기 위해 프로그램을 실행시켰지만 ‘업무 중지상태로 배차, 픽업 업무를 제 한합니다. 소속사로 문의 바랍니 다’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대리기사들은 노조를 만들어 콜센터 측과 맞서고 있지만, 근로
자 신분이 아니어서 현행 노동법 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 이다. 전국대리운전노조 전북지부 관 계자는 “지난 3월 공정거래위원 회가 목적지를 표시하지 않고 콜 정보를 발송해놓고 이를 기사가
사진=연합뉴스
취소할 때 페널티를 부과하는 행 위는 부당하다며 업체에 경고 조 치를 했다”며 “그러나 업체들는 이러한 불공정 행위를 계속하면 서 대리기사들에게 ‘갑질’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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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15년 7월 30일 목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국정원, 안보 뒤에 숨지 말고 검증받아야” 문재인 “청년고용문제, 청장년 세대통합형 방식으로” “‘민생정당’, 당헌에만 있었던 점 반성… 혁신안 지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는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과 관련, “2005년 참여정부 때 발생한 국 정원 불법 감청 사건은 국정원이 관행적으로 하던 불법 도·감청을 근절하고 국민의 정보기관으로 새 출발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 혔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국
정원 자신의 진솔한 고백과 반성, 국정원을 정권이 안보 목적으로 이용하지 않겠다는 참여정부의 의지 때문에 가능해졌다”며 “지 금 박근혜 정권이 배워야할 자세” 라고 말했다.’ 그는 “국정원은 안보 뒤에 숨어 서는 안된다. 국정원이 해야할 일 은 안보 뒤에 숨어 잡아떼기가 아 니라 검증받는 것”이라며 새정치
연합의 진상규명을 위한 자료제 출 요구에 성실히 응할 것을 촉구 했다. 그는 정부의 사실상 메르스 종 식 선언과 관련, “초기 대응 실패 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해 다 시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 야 한다”며 “보건당국을 비롯한 정부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책임론’을 제기했다. 정부가 발표한 청년고용대책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내 용이 있다면서도 “전체적으로 청 년실업 해결에 턱없이 부족하다” 며 “청년 일자리 20만개 모두를 정규직으로 하는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청년고용에 대 한 국가책임을 강화하는 입법화 △청년고용 할당제를 300인 이상 민간 대기업으로 확대 △노동시 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 △ 청년실업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 △중장기적인 최저임금 인
“메르스 이어 국정원 논란 종식”
상 등을 제시했다. 그는 “(청년 고용 문제를) 국가 재난으로 인식하고 과감한 특단 의 조치를 해야 한다”며 “장년층 임금을 깎아 청년 일자리를 늘리 는 방식이 아니라 장년과 청년층 이 함께 갈 수 있는 세대통합형 방 식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 혁신위가 전날 6차 혁 신안에서 ‘민생제일주의’를 당 정 체성으로 제안한 것에 대해 “민생 정당이 당헌에만 있고 현실에서 는 초라했던 점을 반성해야 한다” 며 전폭적 지지의사를 밝혔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원유철 “野, 실체 없는 고기 잡이 ‘안보연못’ 말리려는가”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과 관련,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종식과 더불어 국정원 논란도 하루 빨리 종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 서 이같이 지적한 뒤 “이제 국회가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활성 화하는 데 앞장서야 하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을 모아 야 한다”고 밝혔다. 또 “무엇보다 중요한 게 경제활동의 정상화”라고 강조한 뒤 현 상황을 “경기침체로 인한 고용악화와 이에 따른 내수침체의 악순환이 고착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민생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국회의 역할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특히 원 원내대표는 국정원 해킹 의혹 사태와 관련해 ‘갈택이 어(竭澤而漁)’라는 사자성어를 언급한 뒤 “연못의 물을 말려 고 기를 잡는다는 뜻으로, 지금 실체도 없는 고기를 잡기 위해 우 리의 ‘안보 연못’을 말리려는 게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고 지적 했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정부 청년고용대책 잡히지 않는 신기루” 이종걸 “국정원 말바꾸기 대신 진실 규명 협조해야”
환담 나누는 김무성, 나경원과 에드 로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워싱턴DC 의회 내 레이번 하원사무실 빌딩에서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과 면담하고 있다.
김무성 “美, 아베 역사왜곡 말라고 영향력 행사해야” 러셀 차관보 “북한, 협상만이 유일한 길” 미국을 방문 중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미 국 정부에 대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번 8·15 (종전 70주년) 기념사에서 역사 왜곡을 하 지 말라고 미국도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촉 구했다. 김 대표는 워싱턴DC에 있는 미 국무부에서 대 니얼 러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를 만나 “일본의 역사 왜곡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김 대표는 또 한중 관계를 언급, “한국과 중국 과의 경제 관계가 커지고 있으나 이는 한국과 미 국의 굳건한 동맹에 기초한 교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러셀 차관보는 “미국은 한국 방위 에 굳건한 의지가 있고, 한반도 비핵화와 통일에 도 굳건한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러셀 차관보는 “한국에는 미국이라는 친구와 자유시장을 가진 일본이 있다”면서 “한국의 지 위는 ‘글로벌 이슈’에서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한미 간 조율은 매우 중요하고, 국제사회에서의 조율도 중요하다”면서 “진정한 협상만이 유일한 길이 라는 것을 북한이 알게 해야 할 것”이라고 말 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사진=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 대표는 “정부가 발표한 청년고 용대책 20만명 일자리(만들기)는 손에 잡히지 않는 신기루”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정부 의 대책을 “일시적 땜질식 처방으 로, 대통령이 재벌 회장들을 모아 놓고 고용을 협조·부탁하는 정도 의 말도 안되는 일자리”라고 비판 했다. 그는 “재벌 대기업이 일자리 창 출 기능을 상실한 지 오래다. 낙 수효과가 과거의 허상인 것처럼 대기업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은 잘못된 신화”라면서 “기업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기업 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공약한 ‘474 비전(4% 성장률, 70%고용, 4만 달러 국 민소득)을 언급, “너무 신화같 다. 20대 청년실업은 사상 최고 치이고 474 비전은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정원 해킹 의 혹과 관련, “스스로 실체적 진실 발견에 나서야 할 국정원이 진실 을 가리고 있다”며 국정원 임모 과장의 사망 및 자료 삭제 등 경위 에 대해 거듭 의문을 제기했다.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문형표, 정치·실질적 책임 피할 수 없을 것” 신상진 “방역당국, 정보비공개 관련 ‘봐주기 의혹’ 조사해야” 새누리당 신상진 의원은 중동 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관 련, 주무장관인 문형표 보건복지 부 장관이 ‘정치적·실무적 책임’ 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날 활동을 마친 국회 메르스 대책특별위원장을 지낸 신 의원 은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 “(문 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우선 정 치적 책임을 피할 수가 없을 것 같 다”면서 “또 역학조사 초동대응 등이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실질적으로 책임지는 부분이 있
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그러면서 “정치적 책임과 함께 책임자로서 역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 책임 지는 게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는 게 우리 특위 소속 의원들의 전 체적인 분위기였다”고 거듭 강 조했다.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문 장관 교체 필요성을 지 적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전날 황교안 국무총리도 메르 스 사태의 ‘사실상 종식선언’을 하
면서 “메르스 초기에 확실히 대응 하지 못한 점 등 대처과정의 문제 점과 원인도 철저히 밝혀 그에 따 른 조치도 뒤따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 의원은 메르스특위가 복지부 등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기로 한 데 대해 “초동 대 처 잘못이 전국적인 메스르 사태 의 시발점이 됐다”면서 “이에 대 한 진상규명 차원”이라고 설명 했다. 또 사태 초기에 메르스 환자 발
생과 관련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 은 데 대해서도 “전쟁을 예방하 기 위해 공습경보를 해서 국민이 스스로 알아서 대응하도록 하는 데 왜 정보 비공개 결정을 했는가 볼 것”이라며 “방역당국의 (삼성 서울병원 등에 대한) 봐주기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밖에 전날 정부의 메르 스 사태 사실상 종식 선언에 대해 “사태가 장기화할수록 사회·경제 적 문제가 크기 때문에 잘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국제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30일 목요일
美 ‘이스라엘 스파이’ 30년만에 석방 기밀 누설 혐의 종신형 선고받은 조너선 폴라드 11월21일 석방 미 정부 “핵협상과 관련없다” 부인…네타냐후 총리 “석방 환영” 이스라엘에 기밀 정보를 넘긴 죄로 30 년째 복역 중인 전직 미 해군 정보 분석 가 조너선 폴라드(60·사진)가 오는 11월 21일 전격 석방된다. 폴라드의 석방 문제는 그동안 이스라 엘과 미국이 수십년 간 법적, 외교적 논 쟁을 벌여온 사안이라는 점에서 이란 핵 협상 타결 이후 냉각된 이스라엘을 달래 기 위한 조치라는 풀이가 나온다. 엘리엇 로에 등을 비롯한 폴라드의 관 선 변호인들은 28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미 당국의 가석방 결정이 내려졌다면서 “폴라드가 아내와의 상봉을 고대하고 있 으며, 이제 넉달 안에 바깥에서 아내를 만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폴라드는 집회를 통해 자신을 지 지했거나 편지를 보내준 사람들, 국회의 원들에게 전화를 걸어주거나 기도해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어한 다”고 덧붙였다.
폴라드는 미국 역사상 가장 논쟁적인 스파이 사건의 주인공이었다. 돈을 위해 조국을 배신한 반역자라는 주장과, 저지 른 죄에 비해 형량이 과도하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왔다. 미국 국적의 유대인으로, 미 해군 정 보국 분석가였던 그는 중동권 내 미 스 파이행위와 관련한 방대한 분량의 기밀 문서 사본을 이스라엘에 넘겨준 혐의로 1985년 11월21일 체포됐다. 체포 직전 워싱턴 주재 이스라엘 대사 관에 피신을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결국 종신형을 선고받은 뒤 노스캐롤라이나 연방 교도소에서 복역해왔다.
이스라엘 정부 는 1995년 폴라 드에게 시민권을 주고, 정보 습득 을 위해 그에게 돈을 지불한 사실 도 1998년 인정했 다. 또 그의 석방 을 위해 그동안 미 정부에 상당한 로비 를 펼쳐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스라엘은 수차례 걸쳐 미국 측 에 폴라드의 석방을 요청했으나 미국은 중앙정보국(CIA), 연방수사국(FBI), 법무 부 등의 반발로 번번이 요청을 거절했 다. 딕 체니 전 부통령 등 적지 않은 미 정 부 고위인사들도 그의 석방에 반대해왔 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자서전에서
1998년 자신이 폴라드를 석방하려고 하 자 조지 테닛 전 CIA 국장이 반발해 사퇴 할 것처럼 위협한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 다. 폴라드 석방 카드는 팔레스타인 분쟁 등 굵직한 외교 사안을 해결하는 중재안 으로 종종 검토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협상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미국 이 이스라엘에 폴라드 석방 카드를 제시 했으나 끝내 무산됐다. 이번 석방 조치가 이란 핵협상 타결 에 반발하는 이스라엘을 달래기 위한 것 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것도 그런 배경이 다. 특히 최근 그의 건강이 악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를 조기 석방해야 한다는 주장에 더욱 힘이 실려왔다. 나희윤 기자 nhy8307@sisailbo.com
“핵무기는 절대악 日 시장 원폭 70년 회견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세계는 지금 EU, 북한 농업생산성 증대사업에 6억원 지원 유럽연합(EU)이 북한의 농업생산성 증대사업에 50만달러(약 5억8천만 원)를 지원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9일 EU가 북한에서 농업생산성 증대사업을 벌 이고 있는 독일 유기농업연구소에 50만달러를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EU 원조개발협력청 대변인실은 “북한 주민들에게 고기와 우유 등 동물 성 단백질을 공급해 영양을 개선하는 것이 사업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대변인실은 “이 사업은 북한에서 유기농업과 연계한 친환경 축산 생산체 계를 구축하고 보급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 유기농업연구소는 지난 2011년에도 EU 지원을 받아 북한에서 3년 간 친환경 유기물을 이용한 곡물과 채소 경작법을 전수한 바 있다. 유기농업연구소 관계자는 “비료가 부족한 조건에서 유기농업 기술을 이 용했을 때 농업 생산성이 증대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LA서 ‘다연발 탄창’ 소유 못해…위반시 처벌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의회가 28일(현지시간) ‘다연발 탄창’의 소유 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총알 10발 이상이 들어가는 다연발 탄창을 소유하지 못하도록 했으며, 이를 어길 시 경범죄로 처벌받는 규정을 담았다고 LA 데일리 뉴스 가 전했다. 폴 그레고리언 시의원이 2년 전 발의한 이 법안은 그동안 총기 소유 옹호 단체들의 반대에 부닥쳐 지금까지 미뤄오다가 이번에 통과된 것이다. 앞서 그레고리언 시의원은 2012년 12월 코네티컷 주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난사를 비롯해 유사한 총기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총기규제 목적에 서 이 법안을 발의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그동안 다연발 탄창의 제조·판매는 금지돼왔으나, 이를 소유하는 것은 허용해왔다. 시의회가 이날 다연발 탄창 소유 금지 법안을 통과시킨 것은 최근 잇단 총기사건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공항 또 허점…탑승권·신분증 없이 검색대 통과
비인도성 알릴것” “원폭 구름(버섯구름) 아래에서 무슨 일 이 일어났는지를 반드시 전해야합니다.” 다우에 도미히사(58) 일본 나가사키 시장은 지난 27일 시청에서 일본 포린프 레스센터(FPCJ) 주최 프레스투어에 참 가한 외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 다. 8월 9일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떨어진 지 꼭 70년 되는 날이다. 세계사에서 유일하게 원자폭탄이 떨 어진 국가의 피해도시 시장으로서 각종 국제회의에 참가해 여러나라 사람과 대 화해보면 당시의 참혹한 상황을 잘 모르 고 있더라고 다우에 시장은 전했다. 그는 “핵무기는 ‘절대악’이라고 생각한 다”며 “핵무기가 인간에게 필요없는 것 이며, 비인도적인 것임을 전할 사명이 있 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우에 시장은 또 “직접 원폭 체험을 한 분들이 사망하고 있는 것을 매우 슬프게 생각한다”며 “핵 무기가 인간에게 무엇을 가져다 줬는지 알려지지 않은 것이 문제인데, 전할 사람 은 줄어들고 있다”며 기억의 ‘계승’과 ‘전 달’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다우에 시장은 야마구치 현에서 열리는 보이스카우트 세계대회 참가자 중 162개 국가 및 지역 대표를 한 명씩 나가사키로 초청해 내달 5∼6일 원 폭에 대해 배우고 평화를 논의하는 행사 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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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무상…피고인석에 앉아 있는 카다피 정권 관리들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 통치 시기 관리들이 2011년 민중봉기 때의 범법행위로 AP=연합뉴스 기소돼 트리폴리 법원 피고인석에 앉아 있다.
멕시코 마약왕 구스만 95개 기업 운영 연매출 30억달러…미국 재무부 리스트 올라 멕시코 연방교도소를 탈옥한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이 멕시코에서 95개 기업 을 거느리면서 연간 3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멕시코 유력 일간지 엘 우니베르살은 미국 재무부 외국자산통제국(OFAC)의 보고서를 인용해 28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특히 구스만이 거느린 그룹에서 14개 기업은 멕시코 연방정부와 계약을 맺거 나 사업권 승인을 받는 등 최근까지 버 젓이 활동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구스만은 2007년부터 2014년까지 7 년간 광대한 기업 네트워크를 구축, 각 국의 288개 기업과 비즈니스 관계를 맺 은 것으로 미국 재무부는 파악했다. 구스만이 이끄는 마약조직 ‘시날로아’ 의 조직원은 전체 기업 가운데 25개사를 직접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스만의 근거지인 북서부 시날로아 주의 주도 쿨리칸에 있는 ‘누에바 인더 스트리나 데 가나데로스’라는 기업은 연 방정부 수자원청으로부터 3건의 인허가 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동보호센터 역할을 하는 ‘에스탄시 아 인판틸 니뇨 펠리스’라는 기업은 사 회안전청과 계약을 맺고 연간 49만 달러 를 지원받고 있다. 이 기업에는 시날로아 조직의 2인자 인 이스마엘 삼바다 가르시아의 딸 마리 아 테레사 삼바다 니에블라가 조직원 4 명과 함께 창업자로 등록돼 있다. ‘엘 마요’라는 별명을 가진 삼바다 가 르시아는 구스만과 함께 시날로아 조직 을 이끄는 핵심 인물이다. 2008년 OFAC의 목록에 오른 ‘비오에 스포르트’는 연방전력청(CFE)으로부터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미국 공항의 안전을 책임지는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교통안전국(TSA)의 허술한 행정이 또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에는 탑승권과 신분증도 없는 사람이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도록 방 치했다. 28일(현지시간) 지역 신문인 댈러스 모닝 뉴스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주 갈랜드에서 보험 설계사로 일하는 남성 더매리어스 코커럼(25)은 지난 26 일 비행기 탑승권과 신분증도 제시하지 않고 댈러스·포트워스 공항 검색대 를 지나쳤다. 그는 여자 친구가 자기 곁을 떠나 과테말라로 떠나는 것을 막으려고 무 작정 공항을 찾아왔다가 내친김에 검색대를 무사통과 했다. 과테말라행 아메리칸항공 비행기에 탑승한 코커럼은 나중에서야 무단 탑승객임을 안 항공사 측에서 당장 비행기에서 떠나지 않으면 출발하지 않 겠다고 할 때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가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코커럼은 경찰 조사에서 검색대를 통과할 때 TSA의 제지를 전혀 받지 않 고 그저 걸어갔다고 밝혔다.
“러시아, 시리아 아사드 대통령 대안 찾는 중” 러시아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대체할 인물을 물색하고 있 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8일(현지시간) 시리아 반군 지도자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시리아 반정부 단체 연합체인 ‘시리아국가연합’(Syrian National Coalition) 의 고위 관계자인 하디 알-바흐라는 “미카일 보그다노프 외교부 차관을 포 함한 러시아 관계자들과 지난달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만나 아사드 정권의 운명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공개했다. 이 회의에 참석했던 시리아국가연합의 또 다른 고위 관계자인 아메드 라 마단은 “당시 회의에서는 아사드를 비판하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면 서 “하지만, 지금은 러시아가 우리와 함께 대안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털 어놓았다. 러시아 크렘린궁 외교정책자문위원회 표도르 루키아노프 의장은 러시 아 정책결정권자들이 아사드를 대신할 대안을 고민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후보를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아직은 구체적인 이름은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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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5년 7월 30일 목요일
오늘의
날씨
강릉 춘천
2015년 7월 30일 (목) 서울
전국이 구름많겠으나, 서울.경기도 와 강원도, 충청북부, 경북내륙에는 아침부터 오후 사이에 소나기(강수 확률 60~80%)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도에서 26도, 낮 최고기온은 28도에서 34도가 되겠 다. *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고, 일부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지역
수산시장 상인들 생선에 연신 얼음질… 지출 많아 부담
24/27 청주
대구
25/29
25/33
대전
24/30
광주
전주
부산
24/30
25/31
제주
24/30
날씨 기온
26/32 맑음
비
구름많음
눈또는비
흐리다 갬
눈
흐림
찜통더위에 ‘헉헉’… 생활터전 ‘폭염과의 전쟁’
25/31
22/28
전국 구름많고 소나기
살아 있는 경제뉴스
건설 근로자 머릿수건·팔토시 무장, 한낮엔 휴식 필수 30도를 훨씬 웃도는 불볕더위 가 계속되면서 생활 터전 곳곳에 서 매일 한바탕 폭염과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낮 최고기온이 32.5도를 기록한 지난 28일 오후 청주 농수산물도 매시장.
매대에 올려진 고등어와 참치 등 생선이 상하지 않도록 연방 얼 음을 붓느라 상인들이 부지런히 손을 놀리고 있었다. 신선한 상태 를 유지하기 위해서 수산시장은 얼음이 필수적이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바람에
녹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생선에 얼음을 뿌려주는 주기도 짧아졌 다. 2∼3시간마다 얼음을 뿌리다 보니 점포마다 하루에 사용하는 얼음이 20㎏짜리 12포대나 된다. 1포대에 3천500원이니 하루에 4 만2천원이 지출되는 셈이다.
생선이 상할까봐 걱정이기도 하지만 가외로 지출해야 하는 비 용이 발생하니 상인들로서는 폭 염 더위가 반가울리 없다. 장사가 잘되면 그나마 견딜만하지만, 요 즘 같은 불경기에는 상인들로서 는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에 몸을 드러내놓고 일해야 하는 건설현 장 근로자들의 고충은 말할 것도 없다. 신축 아파트와 원룸이 대규모
비후 갬
檢·警 사칭 보이스피싱 1억 챙겨 인출책 3명 구속, 통장 빌려준 22명도 불구속 입건 인천 남부경찰서는 보이스 피싱(전화금융사기)으로 1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등으로 A(52)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또 이들에게 범행에 사용할 통 장을 빌려준 B(46)씨 등 22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중국 현지 총 책은 5월 초순부터 최근까지 검 찰이나 경찰 행세를 하며 C(26· 여)씨 등 4명에게 전화를 걸어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은행계 좌에 있는 돈을 보관해주겠다” 고 속여 1억 3천만원을 챙겼다. A씨 등 인출책 3명은 총책에
게 채팅으로 지시를 받아 국내 조직망을 꾸리고 현금을 인출해 중국에 보내주고 수수료 5%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불특정 다수에게 “통 장을 빌려주면 개당 30만~50만 원을 주겠다”고 꼬드겨 B씨 등 22명을 범행에 가담시킨 것으 로 조사됐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은행CCTV 를 분석해 일당을 검거했다. 경찰은 중국 총책을 쫓는 한 편 비슷한 피해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해운대해수욕장에 드론 떴어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무인항공기(드론)가 투입돼 피서객의 안전을 확인하는 항공순찰에 들어갔다. 부산시가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사진=연합뉴스 스마트시티 사업의 하나로 무인항공기 2대를 투입, 매일 피서객의 안전을 확인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물에 빠진 피서객을 발견하면 구명튜브를 투척한다.
로 들어서는 청주시 율량동 택지 개발지구 내 공사현장에서 근무 하는 근로자들은 대부분은 목에 수건을 두르고 팔에는 토시를 착 용한다. 자재를 옮기거나 기계를 작동하며 야외에서 뜨거운 햇볕 에 장시간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 피부를 보호하려면 더워도 어쩔 수 없다. 또 일사병 등 혹시 모를 안전사 고를 대비해 건설현장 곳곳에선 선풍기가 계속해서 돌아가고 식 염 포도당도 비치돼 있다. 식당에 는 제빙기를 갖춰두고 언제든지 얼음을 퍼갈 수 있도록 해놨다. 더위가 절정에 달하는 한낮에 는 휴식시간을 갖는다. 공정이 늦 춰지더라도 근로자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도리가 없다. 더위에 지치는 것은 사람뿐만 이 아니다. 청주동물원 사육 동물 들은 무더위에 몸이 축 늘어진채 아예 움직이려 하지 않았다. 동물원 측은 유럽 불곰과 가슴 반달곰, 호랑이 등 덩치 큰 동물들 에게 하루 중 가장 더운 오후 1시 ∼3시 사이 얼음 덩어리를 선사하 고 있다. 이 얼음 안에는 생선과 과일이 가득해 더위에 지친 동물 들의 원기를 보강해준다. 청주동물원 주창종 사육팀장은 “우리에 그물망을 설치하고, 물을 뿌려줘 동물들이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비키니 여성 ‘찰칵’… 쇠고랑 ‘철컥’ 경찰, 피서철 해수욕장 성추행-몰카 등 특별단속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여자를 찍는 사람이 있어요.” 해변에서 몰래카메라를 찍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관 2명이 현장으로 달려갔다. 경찰관이 다가가자 남성은 망 원렌즈를 장착한 DSLR 카메라로 바다를 찍는 듯했지만, 메모리 카 드 안에는 여성 10여명을 찍은 사 진이 저장돼 있었다. 주로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여 성의 전신과 특정 신체부위 등을 찍어 한눈에 봐도 ‘몰카’임을 알 수 있는 사진들이었다. 남성은 “호기심에 사진을 찍었 다”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
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몇 시간 뒤 또 다른 남성 피서객 이 휴대전화로 비키니 수영복 차 림의 여성을 찍다가 발각됐다. 남성은 여성을 찍지 않았다고 했 지만, 카메라 안에는 비키니를 입 고 물놀이를 하던 여성들의 사진 수십장이 담겨 있었고 남성은 “사 진 찍는 게 죄가 되는 줄 몰랐다”고 항변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지난 29일 보령경찰서에 따르 면 대천해수욕장 개장 이후 몰카 를 찍다가 적발된 사람은 현재까 지 2명. 이들은 스마트폰이나 디 지털카메라로 여성의 몸을 몰래 촬영하다가 붙잡혔다. 경찰은 예년과 비교하면 몰카
사건
범이 많이 증가한 것은 아니지만,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여성을 몰래 촬영하는 행위가 기승을 부 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해수욕장에서 몰카에 대한 처 벌 기준은 피해자의 의사에 반하 거나 피해자가 성적 수치심을 느 꼈는지 여부가 핵심이다.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골라 촬영한 행위는 물론 한 장을 찍었 더라도 여성이 수치심을 느꼈다 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성폭력특별법은 카메라를 이용 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신체를 동의없이 촬 영·유포·전시한 사람에게 5년 이 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 금형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sisailbo.com
돋보기
갓난아이 살해, 시신 친정에 택배… 30대 징역 1년 광주지법 형사 1단독 김동규 부장판사는 지난 29일 자신이 출산한 아이를 살해하고, 시신을 친정집에 보 낸 혐의(영아살해 등)로 기소된 A(35)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씨가 기존에 출산 경험이 있어 아기의 입과 코를 막으면 숨질 수 있다는 사실을 예상 가능했 다고 보고 살해의 고의성을 인정했다. 이씨는 5월 28일 서울 광진구 주택에서 여자 아이를 출산한 뒤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는 시신을 방에 뒀다가 지난달 3일 서울 한 우체국에서 전남에 사는 어머니에게 보내 충격을 줬다.
활어차 침입해 절도짓한 20대 음주교통사고 내고 덜미 활어차에 침입해 현금을 훔친 20대 남성이 술김에 무면허로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 덜미가 잡혔다. 지난 23일 회사 동료와 회식하고 귀가하던 김모(24)씨는 부산 사하구 다대동의 한 주차장에서 무심코 활 어차 문을 잡아당겼다. 차 문이 열리자 김씨는 차 안으로 들어가 현금 1만5천원 가량을 훔쳤다. 이어 콘솔박스 안에서 차량 키를 발견한 김씨는 내친김에 차량 시동을 걸고 가속페달을 밟았다. 운전면 허가 없는 김씨는 미숙한 운전으로 불과 3m 앞의 주차장 사무실을 그대로 들이받고 멈춰 섰다. 김씨는 사고 경위를 묻는 인근 상가 업주에게 “왜 간섭하냐”며 주먹을 휘둘러 현행범으로 경찰에 검거됐다.
“경적 왜 울려” 아찔한 급제동 위협운전 적발 부산 동부경찰서는 보복운전을 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한모(27)씨를 29일 불 구속 입건했다. 한씨는 지난 22일 오후 5시 30분께 부산 동구 범일동의 한 도로에서 차선변경을 하는 자 신에게 경적을 울린 택시를 앞지른 뒤 급제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 강서경찰서도 운전자를 폭행한 혐의로 이모(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택시기사 오모(40)씨가 브레이크를 황급히 밟아 추돌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화물차 운전자인 이씨는 27일 오후 1시께 강서구 공항로에서 뒤따라오던 김모(48)씨가 자신의 차선변 경에 항의하자 페트병을 집어던지고 김씨 차량을 가로막은 뒤 멱살을 잡고 밀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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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시장이 변한다… 저도주 열풍 여성 소비자 겨냥… 저도 주류시장 확대 여성 소비자를 겨냥한 주류 시장 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여성들은 5도 내 외의 모스카토 와인을 주로 즐겼지만 최 근 소주와 위스키의 낮은 도수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이제는 선택의 범위 를 넓게 가질 수 있게 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의‘순 하리 처음처럼’ 과 하이트진로의‘자몽 에이슬’등 과일 소주는 여성 소비자들
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순하리 처음처럼은 알코올 도수(함량) 가 일반 소주보다 낮은 14도에 불과하 며 전남 고흥산 유자 과즙과 향이 들어 있다. 순하리 처음처럼은 지난 3월 20일 처음 시장에 풀린 이후 100일만에 누적 판매량이 4천만병을 넘어섰다. 20대 이상 인구가 약 2천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약 3개월동안 성인 한 명이 2 병꼴로 순하리를 마신 셈이다. 롯데주류는 순하리가 돌풍을 일으키 자 유자에 이어 지난 21일‘순하리 처음
처럼 복숭아’ 를 내놨다.’ 롯데주류 관계자는“기존의 소주보다 는 순하리 처음처럼과 같은 알코올 도 수가 낮고 과실의 맛과 향을 더한 소주 베이스 칵테일 등 다양한 저도 주류에 대한 개발 필요가 대두될 것” 이라고 전 했다. 하이트진로가 지난달 선보인 자몽에 이슬도 출시된지 하루만에 115만병이 판매될 정도로 여성들을 중심으로 공급 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만큼 큰 인기 를 누리고 있다. 자몽에이슬은 여성들이 좋아하는 과 일인 자몽향을 넣었으며 13도로 순하리 처음처럼보다도 알코올 도수가 낮다.
하이트진로는 남성보다는 여성들이 자몽에이슬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고 설 명했다. 여성을 위한 주류시장 확대에 여성용 위스키까지 등장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최근 여성을 위 한 31도 위스키인‘에끌라 바이 임페리 얼’ 을 선보였다. 통상 위스키는 40도를 넘는 독주를 말하지만, 최근의 저도수 위스키 열풍에 여성 취향까지 반영해‘스피릿 드링크’ 라고 불리는 새로운 제품을 출시한 것이 다. 에끌라 바이 임페리얼은 여성 취향 을 반영해 석류향을 넣고 병 모양도 부 페르노리카 코리아 관계자는 “여성의 라이프 스타일이 주류에 다양한 변화를 미치고 있지만 프리미엄 주류 드러운 곡선을 차용했다. 시장에서 여성에 집중한 제품은 없었다”며 “새로운 룰을 만들어내는 브랜드로서 에끌라 바이 임페리얼을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한국 소비심리·경제전망 ‘세계 최악’ 닐슨 60개국 소비자신뢰지수 조사 결과 ‘한국 60위’ 우리나라 국민의 소비심리와 경제전망이 세계 60개국 가운데 가장 비 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닐슨이 올해 2분기 60개 나 라 3만명 이상의 온라인패널을 대상으로 소비 심리·경제 전망·지출 의향 등을 조사한 결과 한국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45로 최하위를 기록 했다. 소비자신뢰지수가 기준 100을 넘으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낙관 적 견해가, 반대로 100을 밑돌면 비관론이 더 우세하다는 뜻이다. 한국 소비자 신뢰지수는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에도 59위로 최하위 권에 들었지만 2분기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 탓에 1분기 보다 1포인트 떨어지며 마침내 꼴찌로 추락했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인의 86%는“현재 불황을 겪고 있다” 고 답했다. 세계에서 가장 소비자 신뢰지수가 높은 나라는 인도(131)였고, 인도네 시아(120), 태국(111), 중국(107), 홍콩(105), 미국(101) 등도 100을 웃돌 았다.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의 경우 1분기보다 12포인트나 떨어진 53에 머물렀다. 나희윤 기자 nhy8307@sisailbo.com
울산 소비자 경제상황 인식 소폭 개선 “싱싱한 수산물이면 바캉스 먹거리 걱정 끝”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바캉스 먹거리로 제격인 싱싱한 수산물을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바캉스 시즌을 맞이해 정상가 대비 최대 20%가량 저렴하게 사진=연합뉴스 수산물을 판매한다.
선진형 신개념 산단 ‘대학연구단지’ 부산서 첫선 부산시 29일 부경대 캠퍼스에서 개소식 열어 대학이 산업혁신의 주체가 되는 선 진형 신산업단지인 대학연구단지(URP ·University Research Park)가 부산에서 첫선을 보인다. 대학연구단지 조성사업 수행기관인 부경대는 29일 오전 10시 30분 용당캠 퍼스 한미르관에서 대학연구단지 개소
식을 연다. 대학연구단지 사업은 서병수 부산시 장의 민선 6기 비전인 TNT 2030 플랜 (인재양성과 기술발전 시행계획)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이다. 시는 최근 TNT 2030 플랜을 수립하 고 사업참여를 신청한 4개 대학을 대상
으로 심사해 부경대를 수행기관으로 선 정했다. 용당캠퍼스에서 출발하는 부경대 대 학연구단지 조성사업은 일자리 중심의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현장밀착형 대 학 주도 과학단지 설립, 집중형 공동기 술개발을 통한 혁신기업 양성을 목적으 로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부산경제와 산업 고도
화를 이끄는 창조·혁신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부경대가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한편, 대학 연구단지는 대학이 주체 가 되어 대학의 기술인력, 기업의 생 산기능, 연구기관의 역량을 상호융합 하는 선진형 산학연 신산업단지를 말 한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지역 소비자 408가구 대상 울산지역 소비자의 경제상황 인식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7월 소비자동향 조사를 한 결과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 자심리지수(CCSI)가 99로 전달보다 4포 인트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9월 101을 기록한 이후 10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그러나 7월의 지수는 지난해 12월(9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 (CSI) 가운데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 출한 지표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제상황을 긍정적으로 응답한 소비자가 많은 것이 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6개 세부지수 중에는 현재경기판단이 67로 전달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나머지 현재생활형편(90), 6개월 후 생활형편전망(99), 가계수입전망(100), 소비지출전망(104), 향후경기전망(86) 등은 2∼8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이달 13∼21일 지역 소 비자 408가구(응답 373가구)를 대상으 로 진행됐다. 한편 7월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전 달보다 1포인트 상승한 100을 기록, 울 산지역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경제상 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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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기업 상위 30위 65%… 제조·유통업이 고용창출 견인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기업들 고용창출 노력해 종업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 을 조사한 결과 최근 6년동안은 롯데쇼핑(1 만4536명), 3년 동안은 이마트(1 만3446명), 최근 1년은 삼성전자 (3597명)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공정거래
이 기업들의 총 종업원수는 69 만9776명이었다. 그러나 100만3136명으로 30 위원회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 만3360명(43.4%)이 증가했다. 6년 동안 종업원이 많이 늘어난 자료를 활용해 30대그룹 369개 계열사(2014년도 기준 종업원수 고용창출 우수기업 1위는 롯데쇼 300인 이상)의 연도별 종업원수 핑 1만4536명이었다. 그리고 △LG디스플레이 1만 변화를 조사했다. 이‘고용창출 우수 기업분석’ 3922명 △삼성전자 1만3183명 결과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4 △LG전자 1만81명 △롯데리아 년까지 6년 동안 종업원이 늘어 9321명 등이 뒤를 이었다. 상위 30위 기업 종업원의 업종 난 기업은 235개다.
별 분포는 제조업 △7만7469명 (42.8%) △도매및소매업 4만2761 명(23.6%) 이 과반을 넘었다. 2011년부터 살펴보면 2014년 까지 3년 동안 종업원이 늘어난 기업은 239개로 조사됐다. 총 종업원수는 71만4595명에 서 89만328명으로 17만5733명(24. 6%) 이 증가했다. 3년 동안 종업원이 많이 늘어난 고용창출 1위 기업은 이마트 1만 3446명 △삼성디스플레이 8842
명 △현대자동차 7836명 △CJ CGV 6428명 △롯데리아 6022명 등의 순이었다. 상위 30위 기업 종업원의 업 종별 분포는 △제조업 3만7540 명(35.0%) △도매 및 소매업 3만 5112명(32.7%) 전체의 70% 가까 이 차지했다. 2013년 대비 종업원이 늘어난 기업은 198개이다. 총 종업원수는 69만5415명에 서 2014년 75만1685명 으 로 5만
6270명(8.1%) 가량 증가했다. 2013년 대비 종업원이 많이 늘 어난 고용창출 우수기업 1위는 삼 성전자(3597명)가 차지했다. 뒤 를 이 어 CJ올 리 브 네 트 웍 스 3371명 △삼성SDI 2978명 △ 제일모직 2912명 △기아자동차 2405명 등 순이었다. 상위 30위 기업 종업원의 업종 별 분포는 △제조업 1만6445명 (41.7%) △도매및소매업 7064명 (17.9%)로 60%를 기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이철행 고용 복지팀장은“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대내외의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고 용을 늘리기 위해 노력한 결과” 라 고 말했다. 이팀장은“특히 고용창출 상위 30위 기업의 종업원 10명 중 6명 이상이 제조업·유통업에 종사하 는 것이 특징 “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원화값 한달새 4% 하락… ‘나홀로 강세’ 끝냈다 한달새 하락률 최고수준… 3년치 보면 상대적으로 적게 하락 최근 한 달 새 원화의 약세 속도 가 자원수출국을 제외한 주요국 통화 중에서는 최고 수준인 것으 로 나타났다. 그러나‘통화전쟁’ 이 본격화하 기 전인 3년 전과 현재를 비교해 보면 엔화 가치는 40% 가까이 하 락한 반면 원화가치는 상대적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국내 수출기업을 힘들게 했던 원 화의 나홀로 강세가 이제야 완화되 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9일 서울 외환시장과 외 환은행에 따르면 28일 오후 3시 기준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64.9원으로, 지난달 29일과 비 교할 때 4.1% 상승했다. 바꿔말하면 미 달러화에 견준 원화 가치가 한 달 새 4.1% 급락했
다는 얘기다. 이는 외환은행이 고시하는 주 요 43개국 통화 가운데 러시아 루 블(-7.2%), 브라질 레알(-7.0%), 칠레 페소(-6.3%), 캐나다 달러 (-5.3%), 호주 달러(-4.4%) 등 5개 국 통화에 이어 여섯 번째로 높은 하락률이다. 이들 5개국은 주요 원자재 수출 국으로, 최근 달러화 강세가 가져 온 원자재 가격 폭락이 통화 가치 의 하락을 가져왔다. ‘원자재 통화’ 를 제외하면 원화 는 전 세계 통화 가운데 미 달러화 대비 가치가 가장 가파르게 추락 한 것이다. 그 배경도 일시적인 투기적 거 래보다는 외국인의 증시 이탈에 따른 역외 송금 증가와 원화의 추
가 약세를 기대한 외국인 투자자 의 투자패턴 변화와 같은 실제 자 금 흐름에 기인했다. 그러나 2012년 7월 27일 이후 이달 28일까지 3년간 주요 통화의 미 달러화 대비 등락률을 보면 원 화는 오히려 가치 하락이 적은 통 화에 속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경제가 위기를 겪었던 러 시아와 브라질의 경우 이 기간 미 달러화 대비 통화가치 하락률 이 각각 45.6%, 39.9%에 달했고, 2012년 말부터 아베노믹스를 본격 화했던 일본도 엔화 가치가 36.7% 나 하락했다. 반면 이 기간 달러화에 견준 원 화의 통화가치는 2.2% 떨어지는 데 그쳤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sisailbo.com
북적거리는 면세점
정부가 우리 경제를 짓눌렀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사실상 종식됐음을 선언함에 따라 회복 국면에서 주저앉았던 경기가 다시 살아날 기반이 마련 사진=연합뉴스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날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이 쇼핑객들로 붐비고 있다.
중소면세점 매장면적당 매출, 대형면세점의 34% 불과 중소·중견기업이 운영하는 면세점의 매장 면 적당 매출이 대형면세점(공기업 포함)의 34% 정 도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중소면세점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 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9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으로 전체 43개 면세점 가운데 중소·중견면세점은 19개로 44.2%를 차지했다. 나머지 24개는 대형면세점이다. 그러나 매출액은 대형면세점은 올해 들어 5월 까지 3조8천446억원인 반면, 중소·중견면세점 은 2천454억원에 불과했다. 중소·중견면세점의 매출액 비중이 전체의 6.0% 수준에 그친 것이다. 특히 매장면적으로 따지면 중소·중견면세점 의 수익성이 대형면세점보다 상당히 떨어졌다. 대형면세점(8만67㎡)의 1㎡당 매출은 4천800 만원인 반면, 중소·중견면세점(1만4천619㎡)은 1㎡당 1천670만원이었다. 중소·중견면세점의 1㎡ 매출이 대형면세점의
34.7%에 불과한 셈이다. 정부가 중소·중견면세점을 육성하기 위해 매장수를 2012년 3개에서 2013년 11개, 2014년 18개, 2015년 19개로 꾸준히 늘려왔으나, 수익 성은 대형면세점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음을 보 여준다. 최근에도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형면세점 2곳과 중소·중견면세점 2곳을 새 면세사업자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관세청 관계자는“지금까지 중 소·중견기업 상생 차원에서 특허를 늘리는 데 주력해왔으나 앞으로 수익성 부분도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최근 정부는 중소·중견면세점 경영을 돕기 위 해 관광진흥개발기금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광사업 범위에 면세점업을 추가하기로 했다. 또 인천공항에 중소·중견면세점 전용의 통합 물류창고를 신축해 재고관리 및 보세운송 비용을 절감해주도록 할 방침이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sisailbo.com
‘환율이 애물단지’… 車 수출 단가 3분기째 줄어 현대기아차 소형차급 수출 비중 감소… 하반기 단가 개선 기대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평균 수 출 단가가 3분기째 줄어 실적 악 화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 났다. 현대기아차의 소형차급 수출 비 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차종 때 문이 아니라 환율 악재가 수출 단 가에 직격탄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와 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의 올해 2분기 수출량 은 80만9천643대, 수출액은 114 억8천676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 비 각각 0.2%와 3.9%가 줄었다. 이에 따라 이들 5개사의 대당 평균 자동차 수출 단가는 1만4천 200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 평균 수출 단가인 1만4천700달러보다 3.7% 감소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평균 환율이 달러 당 1천99원임을 고려할 때 자동 차 한 대를 평균 약 1천560만원에 수출한 셈이다. 자동차 수출 단가는 지난해 3분 기 대당 1만4천900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4분기 1만4천600 달러, 올해 1분기 1만4천400달러 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 완성차업계 관계자는“경기 불 황으로 수출액이 줄었고 유로화, 루블화 등 이종 통화 약세로 수출 단가마저 줄면서 국내 자동차 업 계가 이중고를 겪고 있다” 고 했다.
이를 반영하듯 현대차와 기 아차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 조7천509억 원 과 6천507억 원 으 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1% 와 15.5%가 줄 었 다. 쌍 용 차 [003620]는 2분기에 199억원의 적자를 냈다. 국내 완성차업체별 올해 2분기 수출 단가를 보면 현대차가 대당 1만5천900달러로 가장 높았고 쌍 용(1만5천500달러), 르노삼성(1만 5천500달러), 기아차(1만3천300 달 러), 한 국GM(1만1천800달 러) 순이었다. 고무적인 일은 국내 토종 브랜 드인 현대차와 기아차의 소형차 수출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
이다. 올해 하반기에 환율 악재만 개 선되면 수출 단가 개선이 급격히 이뤄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올해 상반기 현대차의 소형차 수출 비중은 53.7%로 지난해 상 반 기(55.3%)보 다 1.6% 포 인 트 감소했다. 기아차도 작년 상반기 47.3%에서 올해 상반기 45.5%로 1.8% 포인트 줄었다. 현대차는 오는 7~8월에 미국과 유럽에 신형 투싼을 본격적으로 투입하는 등 공격적 경영을 할 방 침이라 수출 단가가 높아질 가능 성이 크다. 실제로 신형 투싼의 수 출 물량은 지난 5월 5천469대에 서 지난 6월 1만4천900대로 3배 가까이로 증가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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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15년 7월 30일 목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청년 채용운동’… 1개사 1명씩 고용 인천시 “2019년까지 청년 일자리 4만1천500개 창출” 인천시가 ‘청년 고용절벽’을 해 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2019년까 지 총 4만1천500개의 청년일자리 를 만들기로 했다. 시는 28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청년 일자리 창출 대책을 발표 했다. 시는 5년간 국비 935억원과 시 비 29억원 등 총 989억4천만원을 투입해 청년 일자리를 집중적으 로 늘릴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1개 회사가 청년 1 명씩 고용하도록 유도하는 ‘청년 1+ 채용운동’을 벌인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중소기업 중앙회와 협약을 맺고 14개 중소 기업단체와 추진위원회를 구성 했다. 시는 이 운동을 통해 올해 2천명을 시작으로 매년 5천명 이 상의 고용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 대했다. 청년 해외 인턴사업도 활성화
된다. 시는 고용노동부와 산업인 력공단이 추진하는 ‘k-move 스 쿨’ 등 해외 인턴사업에 인천 거 주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연계하고 각종 지원에 나 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취업지원 플랫폼 구 축사업, 자유무역협정(FTA) 전문 인력 및 해양레저 스포츠 전문인 력 양성사업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청년 일자리 창출사업을 벌이기
로 했다. 올해 2분기 기준 인천의 청년실 업률은 13.3%로 7대 광역시 평균 10.7%보다 2.6%포인트 높다. 인천의 청년 인구 55만3천명 가 운데 41.5%인 23만명이 취업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청년 일자리 창출 을 추진하는 중앙 부처와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최근 설립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를 적극적 으로 활용해 청년 고용절벽 해소 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T&G, 잎담배 농민에 건강검진비 1억5천만원 지원 임직원 기부… ‘상상펀드’ 마련 KT&G는 국내 잎담배 농민들의 종합건강검진 비용과 농민 자녀의 장학금으로 1억5천만원을 지원한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KT&G는 지난 2013년부터 국내 잎담배 농가 지원 차원에서 이 사업을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총 1천500여명의 경작인들이 혜택을 받았다. 기금은 KT&G 임직원들이 월급을 기부하고 회 사가 같은 그와 규모의 금액을 지원해 만든 사회 공헌기금인 ‘상상펀드’에서 마련된다. KT&G 관계자는 “힘든 경작환경에 어려움을 겪는 잎담배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 도록 임직원 모두가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앞줄 왼쪽부터 신송호 KT&G 원료관리실장, 정갑동, 유란순 잎 담배 농민 부부, 정용호 전북 정읍 엽연초생산협동조합장.
농가와의 상생 노력을 지속해 사회적 책임을 이 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공공조달 불공정행위 신고 전년대비 122% 증가 불공정행위 한 공공기관 입찰공고 취소 조치 조달청은 올 상반기 불공정조 달행위 신고센터에 접수된 사례 가 모두 11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2% 늘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불공정조달 조사팀을 집중 투입 해 의심되는 63건을 조사한 결과, 28건에서 불공정행위를 적발하고, 18건은 계속 조사하고 있다. 적발된 28건 중 12건은 공공기 관, 16건은 조달업체의 행위로 나 타났다. 입찰집행이 부적정했거나, 입
찰 담합업체를 제재하지 않는 등 불공정행위를 한 17개 공공기관 에 대해서는 입찰공고 취소, 부정 당업자 제재처분 등 즉각적인 시 정조치를 내렸다. 저급자재 사용, 직접생산 위반, 입찰 담합, 원산지 위반, 하도급대 금·임금 미지급 등 불공정행위를 한 28개 업체는 종합쇼핑몰 거래 정지, 직접생산 취소, 부정당업자 제재 등의 행정제재를 했다. 일부 업체에는 7천185만원 상 당의 하도급대금·임금을 지급하
도록 하거나 부당이득금을 환수 조치했다. 상반기 불공정조달행위 신고 처리사례는 홈페이지(참여민원 → 불공정조달행위 신고센터)에 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규 조달청장은 “불공정 행 위가 조달시장의 경쟁질서를 왜 곡하는 것도 문제지만, 이 같은 행 위가 매년 반복되는 것이 더 큰 문 제”라며 “은밀하게 이뤄지는 비 정상적 거래가 근절될 때까지 시 장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 고 밝혔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고용창출 증가 1위 기업 ‘롯데쇼핑’ 전경련 “6년 새 235개 기업, 종업원 43.4% 증가” 상위 30위 기업 중 절반이상 제조업·유통업 종사 LG전자, 인버터 광파오븐 출시
LG전자 모델이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디오스 인버터 광파오븐’을 소개하고 있다. ‘디오스 인버터 광파오븐’은 국내 최초로 인버터 기술을 적 사진=연합뉴스 용해 마이크로웨이브의 세기를 섬세하게 조절해 음식이 덜 익거나 더 익는 현상을 막고 최적의 조리를 도와준다.
경기도 88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점수 향상 2014년 평균 84.55점… 전년 대비 1.87점 ↑ 작년 경기도 31개 시·군의 88개 공기업의 경영평가 점수가 전년 도보다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3개월간 외부평 가위원 39명으로 평가단을 구성 해 도내 지방공사 6곳, 공단 22곳, 상수도 사업소 31곳, 하수도사업 소 29곳 등 88개 지방공기업을 대 상으로 2014년도 경영실적을 평 가했다. 경기도시공사 등 광역 공기업 은 행정자치부의 평가를 받지만,
지방공기업은 경기도가 평가를 맡는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최우수 등 급인 가등급이 9개소, 나등급이 28개소, 다등급이 34개소, 라등급 이 14개소, 마등급이 3개소로 나 타났다. 가·나·다 등급을 받은 공기업은 사장과 임원, 직원이 성과급을 받 지만, 라와 마 등급은 연봉이 동결 되거나 삭감된다. 지난해 시군 공기업의 전체 평
균 경영평가 점수는 84.55점으로 2013년도의 82.68점보다 높았다. 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모든 평가유형군의 경영평가 점수가 전년대비 0.6∼8점까지 상향됐 다”면서 “시군 공기업들이 경영 혁신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보인 다”고 말했다. 특히 상수도 분야는 31개 시군 모두 80점 이상의 성과를 냈지만, 요금효율화율(평균요금÷평균원 가)은 2013년도 평균 85.1%에서 지난해 83.8%로 낮아져 수지개선 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평
가됐다. 시군의 시설물을 위탁관리하는 시설관리공단 분야에서는 18개소 가 다등급 이상을 받았지만, 4곳 이 하위등급인 라·마 등급으로 평 가됐다. 공사분야에서는 하남도시공사 가 매각실적 100%, 당기순이익 증가(368억원) 등으로 도내 6개 지방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가등 급을 받았다. 경기도는 이번 평가결과를 토 대로 시군 공기업 경영개선 컨설 팅 및 기관별 맞춤형 컨설팅을 할 계획이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6년 동안 종업원이 가장 많이 늘 어난 대기업은 롯데쇼핑인 것으 로 조사됐다. 롯데쇼핑 종업원 수 는 이 기간에 1만3천446명이 늘 어났다. 이같은 결과는 전경련이 공정 거래위원회 대규모 기업집단 현 황공시 자료를 활용해 30대 그룹 369개 계열사(종업원수 300인 이 상)의 연도별 종업원 수 변화를 조사해 나온 것이다. 전경련이 지난 29일 발표한 ‘고 용창출 우수기업분석’ 결과에 따 르면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종업 원이 늘어난 기업은 235개이다. 이들 기업의 총 종업원수는 2008년 69만9천776명에서 2014 년 100만3천136명으로 30만3천 360명(43.4%) 증가했다. 6년 동안 종업원이 많이 늘어난
고용창출 우수기업 1위는 롯데쇼 핑(1만4천536명)이다. 2위는 LG 디스플레이(1만3천922명)이고 3 위 삼성전자(1만 3천183명), 4위 LG전자(1만81명), 5위 롯데리아 (9천321명) 순이다. 상위 30대 기업 종업원의 업 종별 분포는 제조업 7만7천469 명(42.8%), 도매·소매업 4만2천 761명(23.6%), 출판·영상·방송· 통신·정보서비스업 2만8천51명 (15.5%), 숙박·음식점업 1만846명 (6.0%),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7 천560명(4.2%) 순이다. 종업원 수의 증감 추이를 2011 ∼2014년 3년간으로 놓고 보면 30대 그룹 계열사 중 종업원이 늘 어난 기업은 239개이다. 이 기간에 종업원이 많이 증가 한 기업 1위는 이마트(1만3천446 명)이고 이어 삼성디스플레이(8
천842명), 현대자동차(7천836명), CJ CGV(6천428명), 롯데리아(6천 22명) 순이다. 2013년과 비교해서 작년에 종업 원이 늘어난 대기업 계열사는 198 개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의 총 종 업원수는 2013년 69만5천415명에 서 2014년 75만1천685명으로 5만 6천270명(8.1%) 증가했다. 2013년 대비 종업원이 많이 늘 어난 기업 1위는 삼성전자(3천 597명)다. 2위 CJ올리브네트웍스 (3천371명), 삼성SDI(2천978명), 4위 제일모직(2천912명), 5위 기 아자동차(2천405명) 순이다. 전경련 이철행 고용복지팀장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대내외의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고용을 늘리기 위해 노 력하고 있다”며 “특히 고용창출 상위 30위 기업의 종업원 10명 중 6명 이상이 제조업·유통업에 종 사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산업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30일 목요일
대우조선, ‘공사지연 손실 보전’ 중재 신청 런던해사중재인협회에 시추업체 ‘송가 오프쇼어’ 상대로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2조원 이 상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진 대 우조선해양이 노르웨이의 원유 시추업체를 상대로 시추선 건조 과정에서 생긴 손실을 보전해달 라며 중재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 로 확인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달 중순 영 국 런던해사중재인협회에 중재를 신청했다고 지난29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시추업체‘송 가 오프쇼어’ 가 시추선 건조 지연 과 이에 따른 추가 비용 발생에 책 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1년 송가 로부터 반잠수식 시추선 4척을 척 당 약 6천억원에 수주했지만 송가 의 기본설계 오류 등으로 작업 기 간이 늘어나 추가 비용이 발생했 다는 입장이다. 척당 평균 10개월∼1년가량 지
연되면서 1조원가량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1척은 지난달 인도됐으며 나머 지 3척은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초 사이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추가 비용 부담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송 가 측이 의지를 보이지 않아 중재 절차를 밟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은 중재 신청 서류에
서 구체적인 손실 액수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송가 측은 성명에서 대 우조선에 대금을 추가로 지급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그동안 파악된 해양플랜트 부문 등의 손 실을 반영한 올해 2분기 실적을 이날 오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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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기 신재생에너지 창업스쿨’ 개최 전력거래소(KPX)는 내달 6일 대전 평생교육진흥원에서‘제5 기 신재생에너지 창업스쿨’ 을 연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이 교육은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사업 창업을 고민하는 사람 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전력거래소에서 진행하는 1일 과정 교육이다. 올해는 지난 4월 서울을 시작으로 권역별 순회 교육을 진행하 고 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다. 교육 내용은 전력시장 및 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 거 래 시장의 이해와 사업성 분석 및 사업 절차 등이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美 철강업계 한국산 냉연강판 반덤핑 등으로 제소
에너지관리공단 새 이름 ‘한국에너지공단’ 으로
중국 인도 브라질도 포함 미국 철강업계가 한국산 냉연 강판(冷延鋼板)에 대해 덤핑 수출 과 불법보조금 지급을 이유로 제 소했다. 철강제조업체 U.S. 스틸, AK 스 틸 등 5개사는 28일(현지시간) 한 국, 중국, 인도, 브라질 등 8개국의 냉연강판을 지목해 미국 무역위 원회(ITC)와 상무부(DOC)에 반덤 핑 및 상계관세로 제소했다고 한 국무엽협회가 29일 밝혔다. 미국 철강업계는 소장에서 “한국 업체의 덤핑 수출로 인해 미국 제조업체가 피해를 봤다” 며 “93.32~176.13%의 높은 덤 핑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 장했다. 중국은 265.98%, 인도는 42.58%, 브라질은 50.07~59.74%
의 덤핑 마진이 각각 있었다고 덧 붙였다. 상계관세와 관련해서는 총 41 개의 지원 프로그램을 불법보조 금이라고 지적했다. 적정가격 이하의 에너지 지원, 정부의 시장가격 이상의 에너지 매입, 한국수출입은행의 단기수 출금융지원, 한국무역보험공사 수출금융보험 등이 포함됐다. 뜨거운 상태에서 생산된 열연 강판을 상온에서 한 번 더 가공한 철판이 냉연강판이다. 열연강판보다 표면이 매끄럽고 가격도 비싼 냉연강판은 자동차 차체나 전기제품 등 내구 소비재 에 주로 사용된다. 피소된 나라 가운데에서는 중 국이 가장 많은 양의 냉연강판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87 만3천톤을 수출했으며 톤당 단가
도 65만달러로 가장 낮다. 한국은 지난해 25만8천톤을 미 국에 수출했으며 톤당 단가는 88 만달러였다. 동부제철, 동국산업, 동국제강, 현대하이스코, 포스코, 대한전선, 유니온스틸 등이 냉연강판을 제 조해 수출하고 있다. 다만 조사대상업체는 아직 정 해지지 않았다. 상무부가 조사개 시를 발표한 뒤에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제소장이 접수되면 20일 이내에 상무부가 조사개시 여부를 발표하게 된다. ITC의 산업피해 예비판정은 제 소 후 45일 내에 나오기 때문에 9 월 11일께면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sisailbo.com
주산연, 정부정책 전세시장 안정화… ‘역부족’ 매매시장 긍정적 효과·정상화 기여… 전세시장에는 효과 주지 못 해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전세시장 안정화에 역부 족이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정부가 발표한 부동 산대책은 매매시장에 긍적적인 효과와 매매시장 정상화에 기여했다. 그렇지만 전세시장에는 별다른 효과를 주지 못 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그동안 정부정책은 침체기에 빠져있던 주택시장이 회복기로 진입할 수 있도록 충분히 기여한 만큼, 앞으로 주택정책 목표는 매매시장 정상화보다는 전월세시장 안정 화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 고 전했다. 또 관계자는“매매·전세·월세시장이 조화롭 게 작동할 수 있는 복합적 정책을 서민의 주거비 부담 완화 측면에서 추진하여야 한다” 고 했다. 그리고 그는“새로운 정책의 도입은 시장수용 성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추진해야 시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주택시장을 관리할 수 있다” 고 덧붙 였다. 향후에는 청년층·고령층, 노인가구·대학생
가구, 4분위이하의 서민·취약계층등을 위한 정 책이 필요하다. 1억원이하의 전세가구 및 3억원 이하의 자가 가구를 위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 주택사업은 경제성장·소득·인구요인에 대한 리스크 점검 필요하다. 그리고 민간임대주택사업으 수도권을 중심으 로 중장기적 전망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주택산업연구원은‘시장관점에서 본 정 부정책과 주택사업 리스크요인’ 에서 시장의 공 급자(주택건설업체)와 수요자(공인중개사)를 대 상으로 2차례에 걸쳐 조사했다. 조사기간은 1차로는 2014년 11월3일부터 7일 간, 248개(주택건설업체 108개, 공인중개사 140 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리고 2차는 2015년 5월11일부터 5일간, 183 개(주택건설업체 90개, 공인중개사 93개)를 대상 으로 진행했다. 나희윤 기자 nhy8307@gmail.com
에너지관리공단이 지난 29일 ‘한국에너지공단’ 으로 이름을 바 꿔 새롭게 출발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올해 1월 개정 된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라 35 년 만에 기관명을 변경하게 됐다. 1980년 제2차 석유파동 속에 출범한 에너지관리공단은 안정적 에너지 수급이란 국가적 목표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에너지관리공단은 그러나 최근 수년간 이어져 온 에너지 위기 속 에서 에너지 효율 향상과 에너지 신시장 창출, 기후 변화 대응 등을 위해 한국에너지공단으로 이름을 바꾸게 됐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앞으로‘에 너지의 미래를 여는 글로벌 톱 전 문기관’ 이란 모토 아래 규제와 진 흥, 에너지 복지 등 3개 분야를 중 심축으로 하는 대국민 서비스 기 관으로 거듭날 방침이다. 변종립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은“최근 전세계 에너지 패러다 임은 안정적 공급에서 수요 중심, 시장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 며 “새롭게 태어나는 한국에너지공 단은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첨병이 되겠다” 고밝 혔다. 펄펄 끓는 용광로…무더위 잊은 산업현장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LS니꼬동제련 공장. 1250도의 용 광로에서 근로자들이 광석을 녹여 구리를 만드는 주조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삼성물산, 2조 카타르 복합발전 프로젝트 참여 2500MW급 규모 복합발전공사, 2018년 완공 목표 삼성물산이 카타르에서 2조 규 모의 담수복합발전프로젝트에 참 여한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카타르 퍼 실리티 D(Facility D IWPP) 프로 젝트의 특수목적법인(SPC) 움 알 하울 파워(Umm Al Houl Power) 로부터 복합발전 부분의 EPC 공사에 대한 최종 낙찰통지서
(LOA,Letter of Award)를 받았다. 퍼실리티 D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전력공사(Kahramaa)가 발주해 카타르 도하 남쪽 15km 지점에 복합발전소와 하루 평균 1억3000 만 갤론(gallon)의 물을 생산할 수 있는 130 MIGD급 규모의 담수공 장을 짓는 공사로 삼성물산은 일 본 미쯔비시 상사를 디벨로퍼로
하는 이번 사업에서 2500MW급 복합발전소의 시공을 담당한다. EPC 총 공사 금액은 24억6500 달러이며 이 중 삼성물산 계약분 은 18억 달러이다. 총 공사기간은 37개월로, 2018 년 6월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라 고 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이번 프 로젝트를 통해 향후 중동지역에 다수 발주 예정인 담수발전프로
젝트의 수주기회 선점을 기대한 다”고 전했다. 또 관계자는 “세계 담수 발전 프로젝트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 여서 추가 수주 기회 창출 및 일본 미쓰비시 상사와 파트너십을 구 성해 성공한 프로젝트를 바탕으 로 추가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확 대할 것”이라 덧붙었다. 나희윤 기자 nhy83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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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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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경제뉴스
단통법 시행 후 스마트폰 시장 “자꾸 변해” 스마트폰 제조사, 보급형 스마트폰에 초점 SKT도 휴대폰 렌탈서비스 도입 구상 중 휴대전화 제조사들이 저렴하면 서 쓸만한 보급형 스마트폰을 앞 다퉈 출시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 다. 지난해 10월 보조금 최고 33 만원의 한도를 못박은 단통법 시 행 이후 보급형 스마트폰이 대세 였다. 단통법 시행 전에는 고가의 프 리미엄 스마트폰을 각 통신사에 서 많은 보조금을 받고 보급형 스 마트폰 가격에 가깝게 구매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단통법이 시행된
이후 보조금이 최고 33만원으로 못박혀 보급형 스마트폰이 대세 로 올라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갤럭시 그 랜드맥스(출고가 31만 9,000원) 히트를 시작으로 갤럭시 A8(출고 가 64만 9,000원), J5(출고가 29만 9,000원), 폴더(출고가 29만 7,000 원)를 차례로 내놓으며 중저가 스 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존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6보다 약 20만원에서 50
만원 낮춰진 가격의 기기들이다. 특히 SK텔레콤에서 단독 출시 된 갤럭시 A8과 KT에서 먼저 출 시된 갤럭시 J5는 기존 출고가가 저렴한데 보조금까지 지원을 받 을 수 있고 성능이 프리미엄폰 못 지않아 인기몰이 중이다. LG전자는 LG볼트, G스타일, 밴드플레이, 마그나, 벨로2 순으 로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을 강화 하고 있다. 단통법 시행 후 보급형 스마트 폰이 인기몰이의 중심에 선 가운 데 SK텔레콤이 올 하반기‘스마 트폰 렌탈 서비스’ 를 시행할 것으 로 알려져 화제다. 스마트폰 렌탈 서비스는 기존과 같이 휴대전화
를 구입하지 않고 정해진 기간 매 달 일정한 금액으로 스마트폰을 빌려쓰는 개념이다. 계약이 만료 되는 시점에 휴대폰을 반납해야 하며 반납된 휴대전화는 중고폰 으로 재활용된다. 내달부터 삼성전자의 갤럭시노 트5, 애플의 아이폰 6S, LG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 등 프리미엄 스 마트폰이 다시 활기를 띄고 연달 아 출시될 예정으로 치열한 공방 전이 예상된다. SK텔레콤의 렌탈 서비스 도입 이 빠르면 올 가을쯤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휴대전화 렌 트비, 렌트 기간 등 세부 사항에
대한 논의 중이라 전했다. 일각에 서는 휴대전화 렌탈 서비스에 대 해 부정적인 시각을 보인다. 휴대전화란 기존 렌탈 서비스 시행중인 정수기, 자동차 등 기능 의 한계가 있어 실생활에 사용할 때와 사용안할 때의 구분이 있거 나 한 곳에 비치해놓는 등의 제품 이 아니라 아침부터 밤까지 사용 자와 항상 함께한다는 점에 문제 가 크다는 여론이다. 업계 관계자 는“개인의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온종일 곁에 두는 사적인 도구로 사용되며 발전해온 휴대전화가 과연 렌탈시장에 먹힐지 의문” 이 라고 말했다.
재규어 ‘F-PACR’ 극한 테스트 합격 재규어가 브랜드 최초 퍼포먼스 크로스오버‘F-PACE’ 를 오는 9월 프랑크 모터쇼에 최초 공개하고 내년부터 전 세계 판매에 들어간다. F-PACE는 지금까지의 재규어 차량 중 가장 까다로운 테 스트를 거쳤다. 차량에 적용된 모든 시스템이 극한의 환경에 서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을 위해 영하 40도와 영상 70도를 넘나들며 핸들링, 등반, 오프로드 주행, 에어컨디셔닝 시스 템, 터치스크린 기능 등을 시험했고 통과했다. F-PACE는 재규어가 추구하는 럭셔리한 디자인과 정밀한 핸들링, 부드러운 승차감 등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퍼포먼스 크로스오버 차량이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곽현 기자 dicto7@sisailbo.com
렉서스, 내달부터 시승 이벤트 진행
“그때 그시절 포니를 아시나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광복 70주년, 과학기술이 이끄는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열린 ‘과학창조한국대전’. 내달 2일까지 열리는 과학대전은 정부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매년 열어오던 ‘대한민 사진=연합뉴스 국과학창의축전’의 규모를 크게 확대한 것인데 이날 과학대전에서 특히 눈길을 끈 특별전시관의 포니자동차.
한국 도요타 자동차가 전국 렉 서스 공식 딜러 전시장을 방문한 구매 희망 고객 대상으로 내달 부터 렉서스 명품 시승회를 진행 한다. 추첨을 통해 매월 10팀을 선정, 도심과 고속도로 등 2시간에 걸친 시승을 하게 된다. 시승 후 식사와
삼성전자, 크기는 작아져도 화질은 그대로 초소형 카메라 이미지센서 개발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5mm 구현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화소 크기가 1.0㎛(마이크로미터, 백만 분의 일미터)인 초소형 1,600만 화소 모바일 CMOS 이미지 센서 (CIS, CMOS Image Sensor·사진 ) 양산에 성공했다. 초소형 CMOS 이미지센서의 개발로 센서와 렌즈 사이의 초점 거리를 줄일 수 있다. 렌즈 사이의
초점 거리가 줄어든다는 것은 더 작은 카메라를 만들 수 있다는 점 으로 풀이된다. 이번 제품은 고화질 카메라 기 능과 얇은 두께를 요구하는 초슬 림 모바일기기에 적용될 예정이 다. 이번 이미지센서를 적용한 카 메라 모듈의 경우 두께를 5mm 이 하까지 줄일 수 있어 기존 1.12㎛
화소를 채용한 1,600만 화소 카메 라 모듈 대비 약 20%까지 두께가 얇아진다. 그만큼 스마트폰 두께 도 얇아진다. 현재 기술력으로 센서 모듈을 더 작게 만들기 위해서는 모듈의 크기가 작아지는 만큼 화소가 줄 어야 하는데 화소의 크기를 줄이 면 화질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 화
소는 유지하고 크기가 점점 작아 지는 삼성전자의 기술력은 독보 적이라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각 화소를 서로 격 리시켜 간섭현상을 최소화하는 독자기술‘아이소셀(ISOCELL)’ 공정 기술을 적용해 빛의 손실 을 줄임으로써 1.0㎛ 화소로 기존 1.12㎛ 화소와 동등한 수준의 화 질을 구현했다. 삼성전자 시스템 LSI 사업부 마
간단한 기념품도 제공한다. 시승 차종은 렉서스 하이브리 드와 퍼포먼스 모델로 매월 바뀔 예정이다. 오는 8월의 모델은 렉서스 하 이브리드 NX300h와 최초 가솔린 터보엔진이 장착된 NX200t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sisailbo.com
케팅팀 홍규식 상무는“1,600만 화소를 필두로 초소형 화소 이미 지센서 제품군을 확대해 고화질 초박형 모바일기기 시장을 선도 할 것” 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업계최초로 14나노 핀펫 공정을 적용한 모바 일 AP를 양산한데 이어 모바일 이 미지센서 분야에서도 독자기술인 ‘아이소셀’공정기술을 통해 업 계 최초로 화소 크기를 1.0㎛ 까 지 줄이는 등 모바일 시스템 반도 체 시장에서 기술력을 선도해 나 가고 있다. 곽현 기자 dicto7@sisailbo.com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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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냄새… 고독마저도 감미롭다 우리나라에 커피를 처음 마신 사람은 공식적으로 고 종임금이다. 이후 1930년대 작가 이상이 다방 ‘제비’를 개설함으로써 일반인들에게 소개되며 저변이 점 차 넓어졌으며, 2015년 우리 주위에는 엄청나게 많은 커피전문점이 들어서 있다. 이렇듯 커피는 우리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료로 자리매김 했다. 우리의 일상에 큰 자리를 차지하는 커피는 종 류가 다양한 것과는 다르게 품종은 크게 두 종류 로 로부스타종와 아라비카종이다. 로부스타는 원산지가 콩고이며 평지와 해발 600m사이의 저지대에서 자라는 품종이며, 병충 해에 강하고 빠른게 성장하는 정글 식물로 자극 적이고 거친향을 내는 품종이다. 카페인 함량이 높고 인스턴트 커피에 많이 사용된다. 세계 총 생 산량의 20~30%를 차지한다. 흔히 원두커피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아라비카 는 원산지가 에티오피아고 해발 500m~1000m 의 고지대, 기온 15도~25도에서 잘 자라는 품종
커피의 재발견
일상속 생활 음료 자리매김 다양한 맛, 소비자들 유혹 인스턴트커피 90% 차지 성장기 접어든 원두 시장
으로 병충해에 약하고 느리게 성장하지만 향미 가 풍부하고 카페인이 적게 들은 품종이다. 전세 계 생산량의 70%를 차지한다. 또 아라비카는 지역과 건조 방식에 따라 10개 의 종류로 나뉘며, 커피의 생산국은 라틴아메리 카군과 아프리카군으로 분류되는데 총 생산량중 에 80%는 라틴군에서 생산된다. 세계 총 생산량의 50%에 달하는 브라질은 품 질에 따라 산토스,미나스,리오,빅토리아 등으로 구분한다. 부루본 산토스는 원두의 사이즈가 작 은 편이고 빨간 줄무늬가 있으며, 순하지만 약간 의 신맛이 있고 풍미가 좋다. 또 혀감촉이 부드러 운 우수한 품종입니다. 세계 2위 커피 생산국 콜롬비아커피는 마일드 원두의 대명사이다. 여러 등급으로 나뉘지만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수프리모이다. 수프리모는 독특한 향을 지녔지만 순하며 달콤하고 초콜릿 향이 나서 부드럽게 마시기에 알맞다. 과테말라 안티구아는 미네랄이 풍부한 화산지 대에서 경작되며, 달콤쌉싸름한 맛, 알맞은 산도, 그윽한 스모크향의 삼박자를 갖춘 커피로 강한
향을 좋아하는 애호가들이 찾는 종이다. 코스타리카 따라주는 국가의 규제로 보호 되 는 아라비카 원두로 최고급 등급을 받았다. 상큼 한 과일의 감칠맛과 상큼한 신맛이 특징이다.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은 해발 2000m이상 고지 대에서 재배되며, 고지대 기후의 영향으로 빗물 흡수가 잘돼 성장이 늦춰져서 향이 풍부하고 생 두 크기가 큰 선명한 황갈생 원두이다. 습식법으 로 가공하며 가배신 블루마운틴 월렌포트농장에 서 생산된 종만 진품으로 불린다. 옅은 신맛과 단 맛, 스모크한 맛 등 여러 가지 커피의 맛을 조화 롭게 지녔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황이 즐겨 마 시는 커피로 유명하며, 산출량이 적다. 에티오피아 예가 체프는 산뜻한 신맛과 감칠 맛이 일품인 커피게의 귀부인이라 불리며, 여성 에게 인기가 높은 원두이다. 짙은 꽃향기와 신맛, 열대과일 진한 향기와 달콤한 초콜릿의 맛이 조 화롭게 어우러지고 혀를 부드럽게 휘감는 것이 특징이다. 탄자니아AA는 킬리만자로라는 또 다른 이름 을 가진 원두로 좋은 향과 감미롭고 개운한 신맛
이 특징이며, 아이스커피에 어울린다. 예멘 모카는 전통적인 건식법을 이용해 가공 되는 원두이며, 강한 초콜릿 맛과 톡쏘는 맛이 특 징이다. 케냐AA는 해발 2000m이상 고지대에서 생산되며, 오묘한 과일맛이 나고 무겁지 않으면 서 깊은 감칠맛과 풍미가 살아있는 품종이다. 하와이 코나는 충분한 일조량, 적당한 강수량, 비옥한 하와이의 화산재 토양을 갖춘 코나 지역 에서 나는 최상의 원두이다. 미식약청의 인증을 받아야 하며, 상큼한 과일의 신맛과 달콤한 카라 멜향이 특징이다. 우리가 즐겨 마시는 원두는 대부분 ‘아라비카’ 이지만 ‘로부스타’가 섞여 있을 수도 있다. 이유 는 커피전문점 마다 블랜딩으로 새로운 맛과 고 유한 느낌을 갖기 위해서이다. 한편 커피전문점이 생겨 많은 사람들이 원두 커피를 즐기기 좋아졌지만 아직은 인스턴트커피 가 전체 시장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원두커피 시장이 성장기에 있다는 것을 간접적 으로 나타내고 있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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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살아 있는 경제뉴스
마구 긁는 사회, 쫀쫀한 소비? 편의점서 껌 값도 카드 결제 20대 직장 인 A씨는 출 근 전에 편 의점에 들르 는 것이 일상이다. 늘 마시던 커피를 집어 계산대 로 향한 A씨가 1500원 짜리 커피 를 사고 내민 것은 카드 한 장. 2030세대를 중심으로 작은 금 액까지 카드 결제를 선호하는 신 풍속도가 자리를 잡았다. 204년 4%에 불과하던 1만원 이 하 결제 비중은 2014년 40%를 돌 파 해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커피를 계산해 준 계산원은 특 히 젊은 직장인이 많은 입지 특성 상 대다수의 결제가 카드로 이뤄 진다며 10명 중 과반 이상은 카드 로 계산한다고 귀뜸했다. 카드 한 장으로 대다수의 결제 가 해결되면서 현금을 들고 다니 지 않는 소비자의 비중이 늘고 있 기 때문이다. 거기에 최근 세븐일레븐 ‘캐시 비’, GS편의점 ‘팝카드’ 등 가맹사 별 결제카드 혜택 지원과 각종 핀 테크 열풍도 한몫했다. 핀테크는 대표적인 모바일결제 의 일종으로 오프라인 사용시 기계를 따로 설치해야 하는 등 의 부담이 있어 주로 온라인
을 통해 영역을 급속도로 확장하 고 있으나 조금씩 가맹점을 늘리 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핸드폰이 지갑을 대체할 수 있다고 내다보 고 있다. 소액화 열풍 중엔 특히 체크카
체크카드 승인건수는 총 1316 억건으로 전년동기대비 22.8%, 승인금액 증가율은 17.9% 증가 했다. 승인건수 증가율이 승인금액 증가율을 상회하면서 카드결제금 액의 소액화 추세는 여전히 진행
카드결제 소액화 추세, 평균금액 최저치 지난해 1만원 이하 결제 비중 40% 돌파 드 사용의 바람이 거세다. 최고수준인 국내 카드 보급률 과 이용률에 걸맞춰 직불 개념의 체크카드는 카드결제 시스템이 잘 갖춰진 한국에서 점차 현금을 대체하는 추세다.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2015 년 2분기 신용카드 승인건수 비 중은 63.8%에서 61.6%로 준 반면 체크카드 승인건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35.9%에서 38.1%로 증가, 체크카드가 전체카드에서 차지하 는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2015년 2분기 신용카드 승인건 수는 총 2126억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1.5%, 승인금액 증가율은 8.6% 증가했다.
되고 있다. 카드결제의 소액화 추세로 2 분기 전체카드 평균결제금액(4 만5529원)은 전년동기대비(4만 7643원) 4.4% 하락하여 2014년 3 분기 이후 다시 최저치를 경신했 다. 신용카드는 전년동기대비 평 균결제금액이 1521원 감소한 5만 8370원, 체크카드는 1028원이 감 소한 2만4739원으로 나타났다. 카드 사용량이 늘면 카드사가 가장 반길 듯 하지만 무조건 환영 하지는 않는 모양새다. 카드사는 결제 한건 당 100원의 수수료를 밴사(VANᆞ결제승인대 행업체)에게 지급해야 하는 데 카 드결제 규모가 떨어질수록 손익
분기를 맞추기가 어려워지기 때 문이다. 카드사는 가맹점에게 받는 수 수료 1.5~2.7% 기준으로 1000원 결제 시 가맹점에서 받는 수수료 는 약 25원이라면 밴사에 100원 을 줘야하므로 결제를 하면 할수 록 손해를 보게된다. 가맹점은 가맹점대로 카드사에 주는 수수료가 부담이 돼 소액 결 제를 기피하게 된다. 때문에 법률상 뚜렷히 카드사 용액 기준이 없음(카드사 기준상 의 최저금액은 상이할 수 있음)에 도 소액결제를 거부하는 사태가 나오는 것이다. 카드소액 결제 거부나 수수료 를 고객에게 전가할 시엔 1년 이 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건당 소액 결제 비 중이 꾸준히 늘면서 소비자 편익 은 증가하고 있지만 카드사들의 수익성에는 악영향을 미치고 있 다”며 “수수료 수익에서 소액결 제에서 발생한 손실을 고액결제 에서 메꾸는 식으로 지탱하고 있 어 비효율성이 공존한다”고 말 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롯데마트 “통큰 허니 망고베리 나왔어요”
서울 중구 봉래동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통큰 허니 망고베리’를 선보이 고 있다. 에이드 형태로 먹을 수 있는 ‘통큰 허니 망고베리’는 망고 농축액과 블루베리 절임으로 구성돼 과일 특유의 달콤하고 새콤한 맛을 사진=연합뉴스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1병(1kg)에 8,000원.
편의점 PB, 일반제품 대비 22% 저렴 마진없앤 실속형
편의점 PB·NB제품 판매가격 차이율
소비자 맞춤상품 최근 실속형 소비를 추구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편의점 PB 제품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PB(Private Brand, 유통업체 브 랜드)제품은 유통업자가 위탁생 산을 통해 제조업체 브랜드 대신 자체 상표를 붙여 파는 상품을 일 컫는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 리적인 구매를 위해 세븐일레븐, CU, GS25 등 3개 편의점의 PB제 품 판매가격과 영양성분 표시실 태를 조사한 결과 제조업체 브랜 드 제품(NB)보다 PB상품 판매량 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편의점 PB제품의 가격은 NB제품에 비해 평균 22.1% 저렴 한 것으로 나타나 판매량 증가의 큰 요인으로 꼽혔다. 제품 유형별로는 ‘제조사·주원 료 동일 PB제품’은 NB제품에 비 해 16.6% 낮았고, 제품별로는 최 고 33.3%까지 저렴했다. ‘제조사
제조사주원료
동일
제조사 주원료
동일 유사
10개 품목
평균 16.6% (저렴)
최고 33.3% (저렴)
최저 4.9% (저렴)
8개 품목
평균 27.7% (저렴)
최고 61.3% (저렴)
최저 30.0% (저렴) 자료=한국소비자원
동일·주원료 유사 PB제품’은 NB 제품에 비해 27.7% 낮았고 제품 별로는 최고 61.3%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3개 편의점에서 공통으로 판매 되고 있는 PB제품의 판매가격을 비교한 결과 PB제품 간에 최고 24.7%의 차이가 있었다. ‘제조사·주원료 동일 PB제품’의 판매가격은 최고 2.6%, ‘제조사 동일·주원료 유사 PB제품’은 최고 3.1%로 차이가 크지 않았으나 ‘제 조사 상이·주원료 유사 PB제품’은 판매가격 차이가 최고 24.7%나
되었다. 사업자 측은 PB제품의 판매가 격이 NB제품보다 저렴한 것은 광 고?홍보비와 중간 유통과정의 생 략에 따른 물류비 절감에 따른 것 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같거나 유사한 주 원료로 만든 제품이라도 PB·NB 제품 간 혹은 PB제품 간에도 판매 가격에 차이가 있다”며 “가격은 물론 영양성분 표시를 꼼꼼히 확 인한 후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금융/증권
살아 있는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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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주택시장 활황 여파… 가계대출 증가 6월 가계대출 8.2조 늘어… 연체율은 하락 저금리와 주택시장 활황 여파로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8조2천억원 늘어났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늘어나면서 연체 율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잔 액이 6월말 현재 1천289조7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8조5천억원(0.7%)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여기에는 6월 중 안심전환대출의 주택저당증권(MBS) 유동화 금액인 18조7 천억원이 반영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로는 10조2천억원 늘어난 것이다.
이중 가계대출은 526조원으로 10조5천 억원 감소했다. 이 역시 안심대출 유동화 금액을 포함해 서 보면 실제로는 8조2천억원 늘었다. 유동화 잔액을 포함한 기준으로 6월 가 계대출 증가폭은 5월의 7조4천억원보다 늘었지만 4월의 8조5천억원보다는 다소 둔화했다. 이같은 대출 증가세는 저금리 대출을 활용해 주택 매입에 나선 가계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금감원은 보고 있다. 6월 중 서울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은 1만 1천300건으로 1만건을 상회했지만 4월의
1만3천700건, 5월의 1만2천600건보다는 다소 둔화된 수준이다. 6월 중 대기업 대출은 179조4천억원으 로 2조1천억원 감소했다. 이는 5월 중 감 소폭인 2조2천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중소기업 대출은 553조6천억원으로 4조 4천억원 증가했다. 이는 5월 증가폭인 5조8천억원보다는 증가폭이 다소 줄어든 것이다.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 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61%로 전월말 (0.80%) 대비 0.19%포인트 내려갔다. 상반기 마지막달을 맞아 은행의 연체채 권 정리규모(4조원)가 신규연체 발생액(1 조5천억원)을 상회한 데 따른 것이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76%로 전월말 (1.03%) 대비 0.27%포인트 하락했다. 대기 업 대출 연체율이 0.13%포인트 낮아진 가 운데 중기대출 연체율은 0.33%포인트나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0.42%)은 전월말 (0.52%) 대비 0.10%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35%)은 전월말 (0.39%) 대비 0.04%포인트 낮아졌다. 금감원 류찬우 은행감독국장은 “연체율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취약 업 종의 부실화 가능성과 가계부채 증가세 등 리스크 요인을 지속 모니터링할 것”이라 고 말했다.
IBK기업은행, 제12회 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정식
서울 중구 을지로 기 업은행 본점에서 최근 열린 ‘제12회 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정식에서 권선주 기업은행장 (왼쪽부터), 홍순겸 동양피스톤㈜ 회장, 김영기 ㈜휴롬 회장,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회 사진=연합뉴스 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 인사이드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현대캐피탈, 독일에 온라인 은행 인가 신청 현대캐피탈이 내년에 독일에 온라인 은행을 만든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현대기아차 판매에 필요한 할부, 리 스 등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독일 정부에 ‘현대캐피탈뱅크유럽’ 설 립 인가를 신청했다. 현대캐피탈뱅크유럽의 자본금은 600억원 규모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010년 독일에 진출했으나 직접 영업보다는 금융컨설팅에 주 력해왔다.
우리銀, 충남도 23개 장애인시설에 공기청정기 기증
예탁원, 청년인턴 대상 CEO 간담회
한국예탁결제원은 최근 부산 본사에서 근무 중인 청년 인턴들과 ‘부산의 아시아 금융중심지로의 도약과 지역인재 금융역량 강화’를 주제로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열었다. 유재훈 한국 사진=연합뉴스 예탁결제원 사장(가운데)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은행 사모펀드 위탁운용사 공모에 11곳 신청
증권금융, 융자담보 주식으로 첫 의결권 행사
동부화재 화재보험
삼성물산 주총서 합병 찬성표
배타적 사용권 획득
한국증권금융이 삼성물산 임시주주총회 에서 새 내부 지침을 만들어 제일모직과의 합병안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29일 확인 됐다. 증권금융에 따르면 이 회사는 보유중 인 삼성물산 융자담보 주식 7만5천524주 (0.048%)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 삼성물산 임시주총에서 합병안에 찬성했다. 증권금융이 융자담보 주식으로 의결권
을 행사한 사례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금융은 삼성물산 주총을 앞둔 지난 10일 ‘증권유통금융 융자담보증권의 권리 행사에 관한 내부 규정’을 새로 만들었고, 이를 근거로 의결권을 직접 행사한 것이라 고 설명했다. 이번에 의결권이 행사된 주식 은 증권사가 증권금융에서 돈을 빌리고, 다 시 개인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산 융자담보 주식이다. 증권사들이 자신들의 돈을 직접 빌려주 는 ‘자기융자’와 달리 증권금융에서 조달해
기술보증기금, 기술가치평가 특허 2건 취득 ‘동태적 현금흐름법’으로 특허 기술보증기금(기보)이 ‘특허기술을 평가 하는 기술’로 특허를 얻었다. 기보는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평가하고 금액으로 제시하는 기술가치평가 방법을 개선해 2건의 신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
혔다. 기보는 먼저 기술의 개발과 상용화, 후속 투자에 이르는 단계마다 생기는 불확실성 을 반영해 미래 수익을 계산하는 ‘동태적 현금흐름법’으로 특허를 받았다. 또 개발보상비용, 감가상각을 반영하는 ‘조정재생산 비용접근법’으로도 특허를 취
다시 투자자에게 빌려주는 ‘유통융자’를 할 경우 의결권이 개인투자자가 아닌 증권금 융으로 넘어간다. 그러나 증권금융은 개인투자자들이 의 결권을 요청한 경우 위임장을 제공했을 뿐 의결권 소재가 불분명하다는 논란 등 때문 에 그간 의결권을 직접 행사한 적은 없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물산 임시주총을 앞 두고 새 내부 규정까지 만들어 찬성표를 던 진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득했다. 이번에 2건의 특허를 추가함으로써 기보 는 기술평가와 관련해 모두 6건의 특허를 보유하게 됐다. 기보는 “다양한 평가기법을 개발해 우수 한 지식재산권이 시장에서 사장되지 않고 사업화되도록 기술금융지원에 앞장설 것” 이라고 밝혔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우리은행이 충남도 내 장애인시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공기청 정기 23대를 충남도에 기탁했다. 권기형 우리은행 부행장은 충남도청 중회의실에서 정규형 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허승욱 도 정무부지 사에게 물품을 전달했다. 공기청정기는 우리은행이 사회복지시설 환경개선 지원 사업인 ‘우리 맑은공기 사업’을 통해 마련한 것으로, 지원 대상은 프로그램 이용 주민이 100명 이상인 장애인복지관 등 23개 장애인시설이다. 우리은행 봉사팀은 다음 달 초까지 23개 시설에 공기청정기를 설 치해 줄 계획이다.
동부화재는 지난 1일 출시한 ‘내 마음든든화재보험’이 손해보험협회 신상품 심의위원회로부터 배타적 사 용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일종의 특허권인 배타적 사용권 을 얻으면 다른 회사에서는 앞으로 3개월간 비슷한 상품을 내놓을 수 없다. 내마음든든 화재보험은 기존 장기 보험 상품이 커버하지 못한 사회복 지시설 소유자 배상책임, 요양보호 사에 대한 전문인배상책임을 보장해 재물 손해와 관련한 보장을 늘린 게 특징이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장기요양시설 이나 요양보호사가 이 상품을 이용 하면 안심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KDB산업은행은 2015년 사모펀드(PEF) 사업의 위탁운용사를 공 모한 결과 11개 운용사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M&A와 같은 모험자본 역할을 하는 바이아웃펀드에 7곳, 벤처캐 피탈 등이 보유한 주식을 매입해 회수시장을 활성화하는 세컨더리 펀드에 1곳, 국내 기업과 PEF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파이 오니어 펀드에 3곳이 신청했다. 산업은행은 서류, 구술심사 등을 거쳐 10월까지 5곳 이내의 운용 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위탁운용사는 선정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펀드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삼성증권 “스카이라이프 실적 좋지만… 투자의견 ‘중립’” 삼성증권은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48.4%나 웃돌았지만, 이는 주로 홈쇼핑 송출수수료 협 상에 따른 상승분 소급 반영과 소송 관련 비용의 환입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309억7 천700만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9.0% 증가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초고해상도(UHD) 서비스의 활성화를 둘 러싼 불확실성도 남아있다며 투자의견을 상향하지 않고 ‘중립’으로 유지했다. 양승우 연구원은 “KT를 통한 가입자 유치는 저조한 상황”이라며 “다만, 하반기 T커머스 진입에 따른 플랫폼 매출 증가 등 실적 개선 요인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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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살아 있는 경제뉴스
부동산시장 ‘부동’자세 풀고 기지개…하반기 땅! 땅! 땅! 하반기 부동산제도 어떻게 달라지나 ●새로운 주거급여제도 시행 월세통계도 세분화 되고 있다. 정부는 새롭게 개편된 주거급여제도가 시행 모든 월세계약을 순수월세로 전환해 1개 되고 있다. 기존의 단일 일괄지원 방식 의 단일 월세지수로만 생산하면서 반전 세 등 다양한 월세 유형별 특 에서 다층·맞춤형 지원 방 성을 반영하는데 한계 식으로 개선됐다. 주 가 있다는 판단이 거급여가 지원되는 다. 이에 대한 보 대상가구는 소 완책으로 월세 득(중위 소득 통계 유형을 43%이하)과 보증금 비율 거주형태, 주 에 따라 3~4 거비 부담수 단계로 구분 준 등을 종합 하여 각각의 월 적으로 고려해 세지수를 생산 지원된다. 지원 할 계획이다. 되는 가구의 가구 ●주택기금 ‘유한책 당 평균 월 지급액은 임(비소구) 대출’ 약 11만원 수 도입 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기금대 ●공동주택 출에 한해 ‘유 다층·맞춤형 새 주거급여제 시행 관리비 투명화 한책임(비소 공동주택 관리비 투명화 계획 추진 계획 추진 구) 대출’ 제도 9월 이후 아 가 시범 도입 공공관리제 시공사 선정시기 개선 파트의 회계· 된다. 유한책 임대출은 집값 시설관리 등 관 리운영 전반에 있어서 운영상의 문제점 이 하락해도 담보물(해당 주택)만으로 과 개선사항을 담은 ‘공동주택관리 진 만 대출상환 의무를 한정하는 제도를 단 매뉴얼(가칭)’을 보급한다. 또한 11월 말한다. 하반기 중 국회 논의를 거쳐 12 에는 관리비뿐만 아니라 단지정보, 유 월에 도입될 예정이다. ●기업형 임대주택 육성 임대주택법 전면 지관리 이력 등의 아파트 관리정보를 개정 K·apt를 통해 제공한다. 한편 2015년부터 의무 시행된 외부 기업형 임대주택 육성을 위해 ‘임대주 회계감사, 전자입찰제가 현장에서 실효 택법’을 ‘민간 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성 있게 집행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과 으로 전면 개정한다. 민간 임대사업자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가 기금이나 택지를 지원받더라도 핵심 ●월세통계 3~4단계 세분화 적인 공공임대 규제를 6개에서 2개(임
하반기 부동산시장이 제도변화와 함께 이슈를 살펴본다. 지난달 말부터 재건축 연한이 40년에서 30년으로 단축, 비사업용 토지 추가과세 유예기간 일몰과 기업형 임대주택 육성을 위한 임대주택법 전면 개정됐다. 또 새롭게 개편된 주거급여제도 시행과 월세통계가 세분 화되고 있다. 9월에는 공동주택 관리 진단 매뉴얼 보급과 아파트 장기수선 가이드라인을 마 련한다. 하반기에는 공공관리제 시공사 선정시기 개선, 택지개발촉진법 폐지, 유한책임(비 소구) 대출 제도와 수인선(송도~인천)등 교통망이 개통될 예정이다. 또한 위례신도시 아파 트 입주 본격화가 시작된다. 이에 본지에서는 하반기에 변화하는 부동산에 대해 살펴본다.
대의무기간, 임대료 상승 제한)로 축소 천, 양재~기흥, 성산~담양 고속도로가 새롭게 개통될 예정이다. 한다. ●공공관리제 시공사 선정시기 개선 또한 기업형 임대사업자에 대한 기금 과 세제혜택을 강화하고 ‘기업형임대 공 하반기부터 공공관리제에서 강제하 급촉진지구’를 도입해 복합개발, 절차특 던 ‘사업시행인가 후 시공사 선정’ 규제 례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 가 완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조합 해 정부는 중산층의 주거 운영의 자율성을 보장하 안정을 도모한다는 고 신속한 사업추진 계획이다. 을 뒷받침하기 위 ●위례신도시 해 주민동의 시 아파트 입주 본 ‘사업시행인 격화 가 전 시공 사 선정’을 위례신도 허용할 계획 시에서 오 이다. 는 11~12 ●택지개발 월에 힐스테 촉진법 폐지 이트, 아이파 크1차, 래미안, 택지개발촉진 엠코타운플로리 법도 폐지될 예정 체, 사랑으로 이다. 정부는 부영 등 5개 단 이를 통해 30 지 총 3,781가 년 이상 이어 구가 입주한다. 진 신도시 중 월세통계 보증금 비율따라 세분화 지난 2013년 심의 대규모 기업형 임대주택 육성 특별법 개정 LH 시범단지에 주택공급 방식 서 2,949가구 을 민간중심으 수인선 등 교통망도 거미줄 줄개통 가 처음 입주한 로 전환할 방 이후 2년 만에 침이다. ●재건축 연한 10년 단축, 주거환경 열악해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다. 이후 2016 년에 8574가구가 입주하고, 2017년에는 도 재건축 허용 3383가구 예정돼 있다. 재건축 가능 연한이 40년에서 30년으 ●수인선(송도~인천) 등 교통망 줄줄이 로 단축됐다. 또 연한 도래와 관계없이 개통 구조적 결함(구조안전성 평가 E등급 판 12월 예정된 수인선(송도~인천)이 개 정)이 있으면 타 항목 평가 없이 재건축 통을 시작으로 신분당선 연장선(정자~ 이 허용되고, 구조 측면에서 안전성이 광교, ‘16년 2월), 소사~원시선(‘16년 4 확보되더라도 층간 소음, 배관설비 노 월) 성남~여주선(‘16년 상반기), 동해남 후화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경우 재건축 부선(부전~일광, ‘16년 상반기) 등의 철 이 가능하다. 자료제공=부동산 114 나희윤 기자 nhy8307@gmail.com 도노선이 새로 뚫린다. 도로는 충주~제
살아 있는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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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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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연예부 기자의 무비 토크
박홍민·서보람 ‘설왕설래’ ‘미쓰 와이프’ 장르 : 코미디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 125분 개봉 : 8월 13일 감독 : 강효진 주연 : 엄정화, 송승헌, 김상호, 라미란, 서신 애, 정지훈 영화 ‘미쓰 와이프’는 잘 나가는 싱글 변호사 ‘연우’(엄정화 분)가 우연한 사고로 인해, 하루 아침에 남편과 애 둘 딸린 아줌마로 한 달간 대신 살게 되면서 겪게 되는 유쾌한 인생 반 전 코미디.
특급 케미 가족영화 ‘미쓰 와이프’ 박장대소 바야흐로 한국은 문화 대국. 특히, 영화는 대한민국이 가장 큰 메리트를 가진 문화 파트이다. 헐리웃 영화 즉, 갑이라 일컬어지는 그들도 개봉을 앞두고 홍보를 위해 주연 배우들을 한국에 먼저 보낼 만큼 영화 업계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더욱이 한국에서의 흥행지표는 전 세계의 흥행의 기준이 될 만큼 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이에 보는 눈이 높아진 대한민국의 영화 수요층을 위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국내외 신작 영화들을 흔하고 뻔한 형식적인 리뷰의 틀을 벗어나 평범하지 않은 20대 남녀 관객의 눈으로 본 박기자와 서기자의 ‘주관적’인 수다를 전해보고자 한다.
● 극장을 나서며 박 : 오랜만에 가슴 따듯한 영화였는 데, 어땠어요? 서 : 저는 코미디라서 기대 완전 많이 했는데…(시무룩) 웃음 보다는 감동 에 치중한 것 같아요. 박 : 찰리 채플린이 이런 말을 했죠.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희극이나 비 극이나 다 한 끗 차이인 것 같아요. 결 국에는 ‘사람들이 사는 것 자체가 코 미디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막 웃기지는 않지만 코미디 영화의 덕목을 다 갖춘 영화라고 생각해요. 서기자 너무 실망 말아요.(토닥토닥) 서 : 네. 마음은 따뜻하게 해줬으니까요. ● 배우 그리고 연기 박 : 영화를 이끌어가는 힘이 강한 배 우죠. ‘엄정화’ 어땠어요? 서 : 너무 예쁜 배우죠. 이번 영화에서 속세에 찌든 변호사와 두 아이를 키 우고 있는 엄마, 두가지 상황에 놓인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두 모습 모두 자연스럽게 잘 표현했어요. 보는 내 내 전혀 이질감 없이 공감 백배! 박 : 맞아요. 사실 ‘엄정화’라는 배우 는 젊었을 때 날카롭고 샤프한 이미 지가 강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풍기 는 아우라가 동글동글하게 변했어요. 그래서 냉정하고 이성적이고 속물 같 은 변호사를 연기했을 때 딱 맞는 옷 을 입었다는 느낌은 적었어요. 그런 데 두 아이의 엄마로 변신했을 땐 정 말 몸에 아주 잘 맞는 옷을 입은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결혼할 때가 된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웃음) 그리고 ‘잘생김’이 묻은 배우죠. ‘송승헌’. 어 땠어요? 서 : 저는 솔직히 송승헌이 코미디 영 화를 찍는다고 해서 ‘이번엔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겠구나’라고 기대를 했
는데 포인트가 될 만한 코믹함은 보 여주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저 ‘잘생 김’만을 어필하더라고요. 박 : 영화 홍보도 ‘송승헌의 코믹 연 기’에 포커스가 맞춰졌었는데, 만족 스럽지는 않네요. 송승헌의 코믹 연 기는 텐션이 많이 들어가 있는 것 같 아요. 보는 사람이 긴장하게 하죠. 약 간 부정적인 의미로.,, 그래도 아내를 사랑하는 멋있는 남편으로서의 송승 헌은 굉장히 인상적이에요. 송승헌이 란 배우가 가진 정의감이 잘 드러난 캐릭터였어요. 송승헌은 바른 생활 사나이 캐릭터가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자! 우리에게 깨알 웃음을 준 ‘라미란’과 ‘김상호’ 배우를 빼놓고 갈 수 없는데? 서 : 이 작품의 웃음 코드는 전부 ‘라 미란’이라고 할 수 있겠죠?! 라미란 만이 유일하게 웃음을 준 캐릭터였어 요. 그리고 ‘김상호’ 배우는 솔직히 별 로 기억이… 박 : 굉장히 편파적이네요. 그래도 두 배우 모두 대한민국이 인정하는 ‘신 스틸러’인데… 그들은 튀려고 하지 않고 자신의 자리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요. 그야말로 ‘릴랙스’ 된 연기 에요. 그렇게 연기를 하니까 애드리 브 하나 하나가 다 살았던 것 같아요. 서기자는 ‘라미란’ 배우가 웃음 포인 트를 많이 줬다고 하는데, 그 비결은 릴랙스함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움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김상호’ 배우도 마찬가지죠. 그 배우가 주는 무게가 있고 그 사람이 가진 에너지 가 있어서 조연임에도 불구하고 기억 에 많이 남아요. 특히 ‘라미란’ 배우는 우정 출연이라고 할 정도로 분량이 적지만 존재감은 어마어마하죠.(존 경) 그럼 우리 아역 배우들 얘기 좀 해볼까요? ‘정지훈’군은 어땠어요? 서 : ‘역시 아역 배우구나!’라는 생각
이 들 정도로 사소한 감정 하나하나 도 잘 표현했어요. ‘어떻게 저렇게 깔 끔하고 귀엽게 연기할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색하지도 않고 정말 영화에 잘 녹아들었던 것 같아 요. 박 : 아역 배우들을 보면 참 신기해요. 성인들도 하기 힘든 연기를 어쩜 그 렇게 순수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표 현하는지… 아이들의 연기가 주는 감 동은 성인이 주는 감동보다 훨씬 더 큰 것 같아요. ‘정지훈’군이 잘 컸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 Scene 서 : ‘엄정화’가 실력 있는 변호사에서 애 둘 달린 아줌마로 역할이 바뀌잖 아요. 아줌마로서의 삶을 살고 있을 때, 사람들 틈에 둘러싸여서 헌법 조 항을 말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너무 멋지고 카리스마가 넘치더라고요. 그 래서 그 장면이 기억에 남아요. 박 : 맞네. 그 장면 인상적이었죠.(공 감) 저는 그 장면도 기억나요. ‘엄정 화’가 남의 인생을 대신 살아주면서 딸이 생기잖아요. 자신의 원래 인생 에서는 사회적 약자에게 갑질을 하는 입장이었는데 엄마가 됐을 때 자신이 가했던 행동을 똑같은 상황에서 되돌 려 받는 그장면. 그때 자신이 과거에 저지른 과오 때문에 죄책감을 느끼고 스스로에게 ‘너 뭘 하고 산 거니?’라 는 대사를 하는데…(깊은 한숨) 그때 저도 제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더라고 요. ‘엄정화’의 깊은 내면 연기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어요. ● Good & Bad 서 : 저는 이 영화를 통해 제 자신을 돌아보았어요. 그리고 나의 가족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어요. 이 점이 가 장 좋았어요. 다만 아쉬운 것이 있다
면 코미디 영화인데 맘껏 웃지 못했 다는 것! 박 : 서기자는 코미디란 단어에 굉장 히 집착하네요.(한심) 이 영화의 장르 는 분명 코미디가 맞아요. 저는 이 작 품이 코미디 영화의 구색을 잘 맞추 고 있다고 생각해요. 처음엔 가볍게 웃겨주고, 무난히 내용이 전개되면서 절정에 치달았을 땐 강한 감동을 주 고, 그로 인해 관객들을 눈물 흘리게 하고… 정석적인 코미디 영화였어요. 사실 내용은 뻔하지만, 그 뻔함이 주 는 공감과 감동이 있어요. 저도 눈물 한 방울이 또르르 흐르더라고요. 다 만 좀 안타까웠던 것은 감독이 너무 멀리 갔다는 것. ‘역지사지’, ‘가족의 소중함’이란 주제의식에 강하게 집착 했던 것 같아요. 이 영화가 2시간이 넘는데 그 안에 감독의 욕심이 많았 죠. 사실 과감히 포기했다면 더 좋았 을 것 같은데…아쉽네요. ● 추천을 한다면? 서 : 대한민국의 가족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엄마와 딸 또는 가족 전체가 함께 주말이나 휴가 때 영화관에 가 서 본다면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고 돈독해질 계기를 만들어 줄 좋은 영 화라고 생각해요. 박 : 마침 영화가 8월 13일에 개봉해 요. 그 주에 광복절이 있는데 그때 가 족들 다 같이 손잡고 보면 마음 따뜻 해지고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기에 좋 을만한 영화에요. 그리고 객지에 나 가서 혼자 자취하고 있는 청년들이나 가족들과의 갈등이 있는 사람들에게 도 추천하고 싶어요. ‘내가 주변의 소 중한 것들을 놓치고 가고 있구나, 무 엇을 바라보며 가고 있는가?’라는 생 각에 잠기게 될 테니까요.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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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단신
비스트, 1년 만에 컴백 6년 내공 ‘뷰티풀 쇼’ 개최 정웅인
정만식
천호진
진정한 ‘베테랑’이 모였다… 믿고보는 갓조연들 <god>
최고의 배우들 이 뭉쳤다. 황정민과 유아 인의 만남으로 화제를 이끌고 있는 영화 ‘베테랑’에 정웅인, 정만식, 천호진, 진경, 유인영, 배성우, 이동휘, 박소담 등 실력파 조 연들이 출연해 영화를 가득 메우는 것. 먼저, 드라마 속 강렬한 악역 연기 를 선보인 것은 물론 예능 프로그램에 서 딸바보의 자상한 면모로 시청자들 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는 배우 정웅 인은 ‘베테랑’에서 광역수사대 서도철 (황정민 분)과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
정웅인·정만식 등 출연 초특급 조연 라인업 분)가 맞붙게 되는 사건의 중요한 열쇠 를 쥔 인물 ‘배기사’ 역을 맡아 압도적 인 존재감을 보여준다. 인간미 넘치는 소탈한 모습부터 깊 이 있는 감정 연기까지 소화해 낸 정웅 인은 극에 몰입도를 배가시킨다. 이어 충무로를 대표하는 대세 연기 파 배우 정만식은 이번 작품에서 ‘전소
장’ 역을 맡았다. 포위망을 좁혀오는 광역수사대에 맞 서 재벌 3세 오른팔 최상무와 비밀스 럽게 플랜 B를 계획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는 전소장 역의 정만식은 극에 팽 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최근 KBS 드라마 ‘파랑새의 집’을 통 해 안방 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배우 천 호진은 광역수사대 총경 역으로 색다 른 웃음과 재미를 더한다. 개성 넘치는 광역수사대 팀원들에게 까칠하게 굴지만 결정적인 순간 든든 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천호진의 모습 은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고의 여 배우 진경은 광역수사대 서도철의 아 내 ‘주연’으로 분해 황정민과 찰떡궁합 의 호흡을 선보이고, SBS 드라마 ‘가 면’에서 차가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유인영은 ‘베테랑’에서 유명 여배우 ‘다혜’ 역을 맡아 묘한 긴장감 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충무로에서 가장 핫한 대세 배우 배성우는 국제 불법 중 고차 매매단의 ‘매장 업주’ 역을 맡아 영화의 오프닝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위장 수사를 펼친 광역수사대의 작전
에 휘말린 중고차 매매단의 매장 업주 역의 배성우는 능청스러운 연기력으 로 극에 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할 예정 이다. 여기에 ‘타짜-신의 손’에서 ‘짜리’ 역 으로 깊은 인상을 심어준 배우 이동휘 가 서도철과 조태오의 만남을 주선하 는 매니지먼트 관계자 ‘윤홍렬’ 역을 맡아 풍성한 재미를 더한다. 한편, 영화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 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 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으로 오는 8월 5일 개봉 예정이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부탁해요, 엄마’ 3색 커플 케미 폭발 유진-이상우·오민석진-손여은·최태준진-조보아 출연 기대되는 세 커플이 온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극본 윤경아, 연출 이건준)이 유진-이상우, 오민석-손여은, 최태준-조보아(사진) 의 3색 연애스타일을 공개한 것. ● 좋지만 일단은 보류? 이진애(유진) 진-강훈재(이상우) 첫눈에 반했다는 말이 좋긴 하지만 단순한 불꽃 정도라는 것쯤은 이미 알 고 있다. 사랑보다는 오히려 자기 일에 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쉼 없이 달리는 대한민국의 30대 진애와 훈재. 하루하루 몰아치는 일에 바빠 사랑이 라는 감정이 다가와도 그 순간 알지 못 하고 나중에서야 깨닫는, 어찌 보면 아 직도 사랑에 서투른 이들이다. 성급하 게 들이대지 않는 조심스러운 연애스 타일을 고수한다. ● 부조화 속에 터지는 케미, 이형규(오
민석)진-선혜주(손여은) 신은 성공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 는 야망가 형규의 삶에 살며시 브레이 크를 건 이가 있으니, 애까지 딸린 유 부녀 혜주다. 그녀를 향한 마음을 쿨하 게 접으려하지만 그러나 사랑이 어디 뜻대로 되던가. 사랑에 굴복한 형규와 사랑에 대한 실패로 걱정부터 앞서는 돌싱녀 혜주. 보기만 해도 그림이 잘 안 그려지는, 그래서 더 궁금한 커플이다.
엄정화, 시선강탈 ‘섹시미 과시’ 며 강렬한 매력을 발산해 시선을 엄정화가 남심을 자극한다. 영화 ‘미쓰 와이프’가 패션지 한눈에 사로잡는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 ‘바자’와 함께한 엄정화의 고혹적 인 모습이 담긴 화보를 공개한 것. 뷰에서 엄정화는 “그동안 내가 맡 이번 영화에서 엄정화는 싱글 았던 엄마들은 모두 슬펐는데 이 렇게 오롯 변호사에서 이 아이들 애 둘 딸린 아 영화 ‘미쓰 와이프’ 화보 공개 과 즐거운 줌마로 인생 시간을 보 반전을 맞이 절제된 고혹적 분위기 연출 내는 역할 한 ‘연우’로 분해 수더분한 매력을 선보일 예 은 처음인 것 같다”고 전해 이번 작품에서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정이다. 반면, 이번에 공개된 엄정화의 더욱 기대가 크다. 한편, 영화 ‘미쓰 와이프’는 잘 화보는 ‘미쓰 와이프’에서 보여줄 유쾌한 ‘연우’ 캐릭터와는 다른 매 나가는 싱글 변호사 ‘연우’가 우연 혹적인 분위기의 색다른 매력이 한 사고로 인해, 하루아침에 남편 담겨 있어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 과 애 둘 딸린 아줌마로 한 달간 대신 살게 되면서 겪게 되는 유쾌 다. 사진 속 엄정화는 블랙 & 화이 한 인생반전 코미디 작품으로 엄 트의 시크한 의상과 헝클어진 헤 정화를 비롯해 송승헌, 라미란, 어를 완벽하게 소화함은 물론 절 김상호 등이 출연하며 강효진 제된 포즈로 고혹적인 분위기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13일 개봉 예정. 연출해내고 있다. 특히 이번 화보 박홍민 기자 는 최고의 여배우 엄정화만의 풍 hm871106@sisailbo.com 부한 감성으로 깊은 눈빛을 더하
● 거칠 것 없는 사랑꾼들, 이형순(최태 준)진-장채리(조보아) 사랑 앞에선 누구보다 솔직하고 거 칠 것 없는 연애스타일의 소유자 형순 과 채리. 소개팅에서 채리를 만난 형순 은 혼자만 알고 있는 나쁜 과거를 기억 해냈고, 소심한 복수하지만 얄미운 그 녀가 형순에게 끊임없이 사랑을 표현 한다. 그리고 이상하게 마음이 넘어가 는 건 사실. 결국 사랑 앞에 솔직해진 ‘사랑꾼’들의 알콩달콩 철없는 사랑이 시작된다. 한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부탁 해요, 엄마’는 ‘집에서만 벗어나면 행 복’ 이란 생각을 가진 딸 진애와, ‘니들 이 엄마 입장 돼봐!’라고 외치는 엄마 산옥, 그리고 ‘난 누구보다 쿨한 시어 머니가 될 거야’라고 마음먹고 있는 또 다른 엄마 영선이 만나 가족이 되어가 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영화 ‘암살’ 이유있는 흥행 프로덕션 리포트 전격 공개 ‘암살’의 비밀이 공개됐다. 최근 누 적관객 300만 명을 돌파하며 신드롬 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암살’이 1930 년대 경성과 상하이의 모습을 생생하 게 재현해내기 위한 노력이 담긴 프로 덕션 리포트 영상(사진)을 공개한 것. 이번에 공개된 프로덕션 리포트 영 상은 중국과 한국을 오가는 로케이 션 대장정부터 국내 최대 규모 오픈세 트 제작, 당시 경성과 상하이의 스타 일을 섬세하게 재현해낸 의상, 몰입감 100%의 리얼 액션 등 관객들에게 극 강의 볼거리를 선사하는 ‘암살’의 제작 비하인드를 엿볼 수 있다. 여의도 면적의 약 3분의 2 크기의 상 하이 처둔 세트장에서 명치정(명동) 거리와 미츠코시 백화점을 대규모로
재현해낸 것은 물론, 항저우 임시정부 와 상하이의 화려한 밤거리를 담아낸 중국 로케이션 촬영은 마치 그 시대로 돌아간 듯 완성도 높은 볼거리를 선사 하고, ‘암살’에 최적화된 4,100평의 국 내 최대 규모의 오픈세트 제작으로 ‘암 살 작전’이 펼쳐지는 1933년 경성 서 소문 거리 일대를 재현해내 생생한 현 장감을 배가시켰다. 1930년대 실제 사용되었던 클래식 카와 51정의 총기를 이용한 리얼 액션 은 배우들의 뜨거운 열정이 더해져 관 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한편, 영화 ‘암살’은 1933년 상하이 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 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 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 을 그린 작품으로 절찬리 상영 중이다.
달아오른 여름 극장가 ‘여배우 대전’ 엄정화 ‘미쓰 와이프’· 전도연 ‘협녀’ 등 연이어 개봉 엄청난 여자들이 몰려온다. 이정현, 엄정화, 전도연, 김고은이 각 각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미쓰 와이프’, ‘협녀, 칼의 기억’으로 8 월 극장가를 수놓는 것. 먼저, 그저 열심히 살면 행복해질 줄 알았던 ‘수남’의 파란만장한 인생역경 을 그린 생계밀착형 코믹 잔혹극 ‘성실 한 나라의 앨리스’로 돌아온 이정현. 이번 작품에서 이정현은 섬뜩한 생 활의 달인 ‘수남’ 역을 맡았다. 극 중 ‘수남’은 아무리 열심히 살아 도 행복해질 수 없는 ‘웃픈’ 세상을 향 해 통쾌한 복수를 시작하는 인물이다. 아울러, 코믹부터 멜로, 스릴러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의 소유자 엄정 화는 영화 ‘미쓰 와이프’로 돌아온다. 잘 나가는 싱글 변호사 ‘연우’가 우 연한 사고로 인해, 하루아침에 남편과
애 둘 딸린 아줌마로 한 달간 대신 살 게 되면서 겪게 되는 유쾌한 인생반전 코미디 ‘미쓰 와이프’에서 엄정화는 비 주얼을 포기한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올여름 극장을 찾는 관객들을 웃음 바 다에 빠뜨릴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 는 숙명을 그린 액션 대작 ‘협녀, 칼의 기억’의 전도연과 김고은. 이번 작품에서 전도연은 ‘월소’ 역을 맡아 생애 첫 맹인 여검객 연기에 도전 했으며, 김고은은 복수의 숙명을 타고 난 ‘홍이’ 역을 맡아 화려한 와이어 액 션을 선보인다. 연기력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두 여배우가 보여줄 액션 연기에 세간 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비스트가 ‘6년 내공’을 담은 무대를 선보 인다. 지난해 약 2만 관객을 동원한 ‘2014 뷰티풀 쇼’ 이후 1년여 만에 단독 콘서트 ‘2015 뷰티풀 쇼’를 개최한 것. ‘뷰티풀 쇼’는 2012년 시작돼 국내를 비 롯한 일본과 홍콩, 대만 등 아시아 등지에 서 열려 호응을 얻은 비스트의 대표 공연 브랜드다. 비스트는 이번 콘서트에서 신곡 ‘예이’ (YeY)의 무대와 다채로운 구성을 준비해 선 보일 예정이다. ‘뷰티풀 쇼’는 오는 8월 29일과 30일 서 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8월 3일 팬클 럽 예매, 5일 일반 예매를 할 수 있다.
‘멜로디 포레스트’ 라인업 공개 김연우 등 대세 뮤지션 집합 관객들의 감성을 적실 ‘소울 가득’ 뮤지 션들이 뭉쳤다. 가수 아이유, 양희은, 윤하가 가을 음 악 페스티벌 ‘2015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 (Melody Forest Camp)에 참여하며 최종 라 인업이 공개 된 것. 앞서 감성 뮤지션 유희열·윤종신·김연우 를 비롯해 김예림·장재인·퓨어킴·조형우 등 이 페스티벌의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이목 을 끌었다. 올해 2회를 맞은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 는 ‘반가운 음악과 함께 하는 자연 속 여백 의 시간’이란 주제로 마련된다. ‘멜로디 포레스트’의 일반 티켓(1일권, 양 일권)인 ‘멜로디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 매할 수 있으며, 오는 8월 4일에는 캠핑존 을 이용할 수 있는 ‘캠프 티켓’을 판매한다. 화려한 ‘감성 라인업’을 자랑하는 ‘멜로디 포레스트’는 오는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가평군 자라섬에서 열린다.
김동률, 라이브 앨범 발표 ‘감성 소울’ 김동률이 돌아온다. 싱어송라이터 김동률이 라이브 앨범 ‘김 동률 라이브 2012 감사 / 2014 동행’의 발 표를 앞둔 것. 이번 라이브 앨범은 ‘2004 김동률 라이 브 초대’, ‘2008 콘서트 모놀로그’ 이후 세 번째로, 지난 2012년과 2014년에 열린 전 국투어 ‘감사’와 ‘동행’의 공연 실황 25곡을 2CD에 담았다. 편집으로만 만들어낸 100% 실황 앨범으 로, 앞선 두 장의 라이브 앨범이 현장감을 중시했다면, 이번엔 감상에 초점을 맞춰 관 객 소리를 최소화하고 가수의 멘트를 배제 했다. 소속사는 “음원이 대세인 요즘 음반 시장 에서 라이브 앨범을 내는 건 애초부터 상업 적인 기대에 기인한 것이 아니다”며 “팬들 을 위한 김동률의 배려가 느껴진다”고 말 했다. 김동률의 라이브 앨범은 오는 8월 6 일 공개된다.
B1A4, 치명적 매력 티저 공개 6집 ‘스윗 걸’ 내달 10일 발매 B1A4가 완전체로 돌아왔다. 1년 만에 뭉친 B1A4가 6집 미니앨범 ‘SWEET GIRL(스윗 걸)’ 발표를 앞두고 멤 버별 티저를 공개한 것. 사진 속 멤버들은 자유롭고 파격적인 스 타일로 변신해 강렬하고 몽환적인 이미지 로 ‘치명 매력’을 선보였다. 1년 1개월 만의 완전체로 컴백하는 B1A4 는 매 앨범 직접 프로듀싱을 맡아 음악 색 깔을 구축한 만큼 이번 타이틀곡도 리더 진 영의 자작곡을 수록했다. B1A4의 신곡 ‘스윗 걸’은 오는 8월 10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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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2015년 7월 30일 목요일
특급 마무리 ‘강정호’ 시즌 6호 홈런 폭발 스포츠 단신
비거리 132m 대형 홈런… 피츠버그, 8대7 승리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사진)가 역전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의 주인 공이 됐다. 강정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 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 네소타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석 4타수 2안타(1 홈런) 1타점 1사구로 경기를 마쳤다. 강정호는 7-7로 맞선 9회초 1사 주자 없 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뒤 미네소타 불 펜투수 글렌 퍼킨스의 시속 84마일(135㎞) 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비거리 132m의 대형 솔로포를 터뜨렸다. 그의 시즌 6호 홈런포다. 강정호의 홈런으로 피츠버그는 역전에 성 공했고, 끝까지 점수를 지켜 8-7로 승리했 다. 앞서 강정호는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에서 미네소타 선발 마이크 펠프리를 상대 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0-1로 뒤진 4회초 2사 1루에서는 펠프리 의 시속 93마일(150㎞)짜리 싱커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쳤다.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 하지는 못했다. 강정호는 2-2로 맞선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시즌 13번 째 사구로, 강정호는 이 부문 메이저리그 공
KIA 김원섭, 1천 경기 출장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베테랑 외야수 김원섭이 1천 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김원섭은 28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 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 SK 와이번스전 7회말 2사 1루에서 김 호령의 대타로 출전했다. 이로써 김원섭은 프로야구 통산 120번째 로 1천 경기에 나선 선수가 됐다. 2001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 프로에 데 뷔한 김원섭은 2003년 5월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만성간염이라는 병을 앓으면서도 철저한 몸 관리로 지금까지 선수생활을 이 어와 후배들의 모범이 되는 것으로도 유명 하다. 999경기까지 통산 기록은 타율 0.272, 281타점, 416득점, 100도루다. 올 시즌엔 타율 0.255에 출루율 0.406을 기록하고 있다.
플라티니, FIFA 회장 도전 임박 미셸 플라티니(60·프랑스) 유럽축구연 맹(UEFA) 회장이 며칠 내로 국제축구연맹 (FIFA) 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힐 예정 이다. 프랑스 스포츠 전문 매체 레퀴프는 28일 “플라티니 회장이 조만간 FIFA 회장에 도 전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이라고 보도했 다. 독일 DPA통신 역시 같은 내용을 전하 며 플라티니 회장이 FIFA 회장 선거 출마를 곧 공식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레퀴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 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골드컵 결 승전을 참관한 플라티니 회장이 FIFA 회장 선거 출마 선언에 관한 마지막 구체적인 준 비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FIFA는 지난 5월 제프 블라터(79·스위스) 회장을 새 회장으로 선출했으나 각종 부패 혐의가 불거지면서 2016년 2월26일 회장 을 다시 선출하기로 했다. 플라티니 회장은 5월 선거에 출마하지 않았으나 블라터 회장이 물러나기로 한 2016년 2월 선거에서는 당선이 가장 유력 한 후보로 거론된다.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현 재 FIFA 회장 선거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했 고 플라티니 회장과 5월 선거에서 블라터 회장에게 패한 알리 빈 알 후세인(40) 요르 단 왕자 등이 후보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오승환, 시즌 28세이브 달성 1이닝 2K 무실점 퍼펙트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수호신 오 승환(33)이 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시즌 28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8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돔 에서 열린 센트럴리그 방문 경기에 6-4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삼진 2개를 곁 들여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승환은 첫 타자 가메자와 고헤이를 시 속 137㎞짜리 고속 슬라이더로 스탠딩 삼 진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대타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와 맞선 오승 환은 직구 3개를 연속해서 던져 2루 땅볼 로 잡아내며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마지막 타자도 오승환을 압박하지 못했 다. 오승환은 엔도 잇세이를 시속 144㎞ 직 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공 12개로 간단하게 1이닝을 소화한 오 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2.89에서 2.83 으로 낮췄다. 전반기 막판 주춤했던 오승환은 후반기 들어 4경기 연속 세이브, 3경기 연속 무실 점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센트럴리그 구원왕 경쟁에서도 한발 앞 서가는 모양새다. 이날 야쿠르트 스왈로스 마무리 토니 바넷은 세이브를 추가하지 못 해 26세이브에 머물렀다. 28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바넷과 격 차를 2세이브로 벌리며 2년 연속 구원왕을 향해 한 발짝 더 다가갔다.
KBL ‘드래프트’ 외국선 낯선 풍경 美 NYT ‘한국 프로농구 안정된 수입·문화 충격’ 대서특필 2015-2016시즌 국내 프로농구 에서 뛰게 될 외국인 선수를 선발 하는 KBL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가 미국, 영국의 유력 일간지에 대서 특필됐다.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26일 자 신 문에 ‘KBL 드래프트는 안정된 수입 과 문화적 충격을 보장한다’는 제 목의 기사를 통해 18일부터 나흘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KBL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과 드래프트 행사를 보도했다. 또 영국 신문 가디언도 24일 ‘이 색적인 KBL의 드래프트 현장’이라 는 기사를 통해 “전 세계 50여 개 나라에 100개가 넘는 프로농구 리 그가 있지만 이런 식으로 선수를 선발하는 리그는 KBL이 유일하다” 고 의미를 부여했다. 뉴욕타임스는 “KBL은 1라운드 에 선발되면 월봉 3만 달러(약 3천 500만원), 2라운드에 뽑혀도 월 2 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며 “이는
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인 D-리그의 두 배 정도 되는 액수”라 고 소개했다. 두 신문은 공통으로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도중 벌어진 데이본 제 퍼슨(LG)의 ‘퇴출 사건’을 다뤘다. 제퍼슨은 4강 플레이오프 경기 시작을 앞두고 국민의례 시간에 헤 드폰을 끼고 몸을 풀었다는 이유로 플레이오프 기간에 퇴출당한 바 있 다. 가디언은 “선수 기량과 관계없 이 그들의 전통문화를 존중하지 않 으면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 라고 해석했다. 뉴욕타임스나 가디언이 주목한 것은 역시 문화적 차이였다. 뉴욕타임스는 “NBA 신인 드래프 트 1라운드에 선발됐던 라샤드 맥 칸츠는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계약 금액은 협상이 가능하냐’고 물었던 것이 좋지 않은 인상을 준 것 같다” 고 분석했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절대 포기는 없다 감동 드라마 쓸 것”
동 2위다. 이후 3루까지 진루한 강정호는 트래비스 이시카와의 좌전안타 때 역전 득점을 올렸 다. 그는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케이시 피엔과 풀 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 에 시속 88마일(142㎞)짜리 슬라이더를 받 아쳤지만 중견수 플라이 아웃됐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89(263타수 76안타)로 올랐다. 피츠버그는 3-3으로 맞선 7회초 그레고 리 폴랑코의 싹쓸이 3루타가 나온 데 이어 폴랑코가 홈까지 밟으면서 7-3으로 앞섰지 만 7회말에 4점을 내줘 다시 동점이 됐다. 하지만 강정호의 극적인 결승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강정호는 수비에서는 하나의 실책을 기록 했다. 0-1로 뒤진 3회말 무사 1루에서 조 마우 어의 빠른 땅볼 타구를 잘 잡았지만 불안정 한 자세로 2루 악송구를 하면서 무사 1, 3루 가 됐다. 강정호의 시즌 9번째 실책으로, 유격수로 서는 5번째다. 하지만 미네소타의 후속타자들이 삼진 아 웃되고 병살타를 쳐 실점하지 않았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슈틸리케 과제 ‘이정협-김신욱 색깔 찾기’ 2015 동아시안컵을 준비하는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원톱 스 트라이커 요원인 ‘황태자’ 이정협(상 주)과 ‘꺽다리’ 김신욱(울산)의 장점 살 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28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 터)에서는 오후 훈련이 마무리되고 나 서 재미있는 장면이 연출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훈련이 끝나자 이 정협,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 김신욱 을 따로 그라운드에 남겼다. 그러고는 한쪽 골대 쪽에 이정협과 이용재를 남 겨놓고, 반대쪽 골대 쪽으로는 김신욱 을 보냈다. 이정협-이용재 조합은 측면 크로스 에 의한 슈팅 훈련을 반복했다. 김신욱 은 수비수 역할을 맡은 박건하 코치를 두고 볼 없이 중앙으로 침투하는 이미 지 트레이닝에 집중했다. 이용재가 오른쪽 측면 페널티지역 구석으로 파고들면서 볼을 내주면 이 정협이 페널티지역 아크 부근에서 재 빨리 달려들어 논스톱 슈팅으로 득점 을 마무리하는 패턴을 반복했다. 특히 슈팅의 정확성을 높이려고 골 대 좌우 구석에 미니 골대를 세워놓은 게 눈길을 끌었다. 골키퍼가 처리하기 가장 어려운 골대 구석으로 슈팅하라 는 코칭스태프의 의도가 엿보이는 장 면이었다. 이용재와 이정협은 서로 역할을 바 꿔가면서 ‘측면 돌파에 이은 슈팅 마무
2015 동아시안컵을 준비하는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원톱 스트라이커 요원인 ‘황태자’ 이정 협(상주·사진 맨오른쪽)과 ‘꺽다리’ 김신욱(울산)의 장점 살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활동반경 넓은 ‘이정협’·탁월한 제공권 ‘김신욱’ 번갈아 활용 리’ 훈련을 반복했다. 이런 가운데 김신욱은 카를로스 아 르무아 코치가 주도하는 침투 훈련에 힘을 쏟았다. 좌우 측면을 통해 투입되는 크로스 를 상상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을 벌이면서 골대 앞 으로 쇄도하는 훈련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196㎝의 장신인 김 신욱의 장점인 제공권을 이번 동아시 안컵에서 활용하겠다는 생각이다. 오후 훈련에서 집중적으로 반복한 코너킥 훈련에서도 김신욱은 동료보 다 한 뼘 높은 헤딩 능력을 과시했다.
슈틸리케 감독도 김신욱의 헤딩골 이 터지자 “이런 장면 때문에 김신욱 이 중요한 것입니다”라고 칭찬을 아끼 지 않았다. 이에 따라 슈틸리케 감독은 동아시 안컵에서 활동 반경이 넓은 이정협과 탁월한 제공권을 자랑하는 김신욱을 번갈아 사용하면서 대표팀 공격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발 빠른 공격자원인 이재성 (전북), 이종호(전남), 이용재를 측면 날개로 투입하면 위협적인 공격조합 이 완성될 전망이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英 베팅업체 “박인비,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확률 최고” 여자축구 윤덕여 감독 동아시안컵 위해 출국 “여자월드컵 16강 진출 이후 팬들의 기대감이 커져서 선수는 물론 나도 책 임감을 크게 느낀다. 아픈 선수도 많아 서 걱정되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겠습 니다”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 컵에서 한국 여자축구 사상 첫 16강 진 출을 지도한 윤덕여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 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8월1∼ 9일 중국 우한)을 앞두고 ‘감동의 드라 마’를 연출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나 섰다.
윤 감독은 28일 파주NFC(대표팀트 레이닝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나 “여자 월드컵 16강 진출 때문에 팬들의 기대 치가 많이 높아졌을 것”이라며 “우한 이 고온다습해 경기하기에 나쁘지만 악조건을 모두 이겨내서 팬들에게 웃 음을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우한으 로 출국하는 윤덕여호는 중국(8월1 일), 일본(8월4일), 북한(8월8일)과 차 례로 맞붙는다. 일본은 올해 여자월드컵에서 준우 승한 세계랭킹 4위의 강호이고, ‘강철 체력’을 앞세운 북한(8위)과 ‘왕년의 강호’ 중국(14위) 모두 한국(17위)보다 랭킹에서 앞선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배당률 7-1 책정… 출전 선수 중 가장 낮아 여자골프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 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박인비 (27·KB금융그룹·사진)의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베팅업체인 윌리엄 힐은 30일(현지 시간)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개막하 는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박인비의 배당률을 7-1로 책정해 출전 선수 중 가장 낮았다. 이는 박인비에게 1달러를 걸었을 때 7배를 벌 수 있다는 뜻으로 배당률이 낮을수록 우승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US여자오픈, ANA 인스 퍼레이션, 위민스 PGA 챔 피언십을 제패한 박인비는 이 번 주 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노린다.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18) 는 10-1의 배당률이 책정돼
박인비 다음으로 우승 확률이 높았다. 3위는 12-1의 배당률로 스테이시 루 이스(미국)가 차지했다.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전인지(21·하이트 진로)는 배당률 33-1로 최나연(28·SK 텔레콤), 김세영(22·미래에셋), 양희영 (26), 크리스티 커(미국) 등과 함께 공 동 9위에 올랐다. 미국의 이그재미너 인터넷판도 박 인비(15-2)와 리디아 고(10-1), 루이 스(12-1)를 나란히 우승 후보 1∼3위 에 올려 놓았다. 이 매체는 우승 전망에서 유소연은 공동 4위(16-1), 김효주는 6위(20-1), 전인지는 공동 8위(28-1)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TV가이드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30일 목요일
김희애 “우아함? 버린지 오래” ‘파격변신’ 예고 ‘촉 좋은 경찰 아줌마’로 명품 연기 선보여 배우 김희애(사진)의 파격변신 이 화제다. ‘우아함의 상징’ 김희애가 청바 지 차림의 털털한 강력계 형사로 변신해 아찔한 수사 현장 속으로 온몸을 던진 것. 김희애는 SBS 새 월화드라마 ‘미세스 캅’(연출 유인식/극본 황 주하)에서 정의롭고 뜨거운 심장 을 가진 강력반 팀장 ‘최영진’역으 로 분해 리얼한 생활 액션을 선보 인다. 또한 기존의 이미지와 달리 편
안한 청바지와 운동화를 신은 김 희애는 사건이 있는 곳이라면 동 에 번쩍 서에 번쩍 나타나는 서 울지청 에이스로, 허정도(조재덕 역)와 이기광(이세원 역), 양현민 (진수 역) 등 팀원들과 함께 현장 곳곳을 누비며 생동감 넘치는 스 토리를 담아내며 열연을 펼칠 예 정이다. 이에 제작진은 “궂은 여름 날씨 에 지칠 법도 하건만, 김희애는 동 료 배우들은 물론 스태프들까지 살뜰히 챙기며 현장 분위기를 리
‘대한 민국 만세’ 송일국 사극 컴백
드하고 있다. 열정적인 베테랑 형 사와 딸을 사랑하는 초보 엄마의
모습을 넘나들며, 의심할 여지없 는 명품 연기력을 선보일 김희애
의 활약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 라고 전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김희애는 드라마 ‘밀회’와 ‘아내의 자격’, ‘내 남자의 여자’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흥행하며, 관능미 넘치는 매력과 우아함의 끝을 선보여 ‘주부들의 로망’으로 불렸다. 김희애의 파격적인 변신이 기 대되는 ‘미세스 캅’은 경찰로는 백 점, 엄마로선 빵점인 형사 아줌마 의 활약을 통해 대한민국 워킹맘 의 위대함과 애환을 보여줄 드라 마로 오는 8월 3일 첫 방송된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엠넷 “노래하고 500만원 받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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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하이라이트
KBS-2TV ‘시간을 달리는 TV’ (저녁 8시 55분)
연예계 섹시 아이콘들의 대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빅매 치’ 섹시 아이콘의 대명사 김혜 수와 이효리의 대결이 펼쳐진다 시작부터 똑같은 드레스로 기 싸움을 펼쳐지며 춤이면 춤, 연 기면 연기, 다방면에서 아름다 운 관능미를 발산하며 뜨거운 대결을 펼쳤다.
또한 ‘리폼드라마’에서는 송 혜교와 비의 풋풋한 위장결혼 로맨스 ‘풀하우스’가 펼쳐진다. ‘시간을 달리는 TV’는 드라마, 예능, 교양, 다큐멘터리 등 KBS 에서 방영된 모든 프로그램을 다양한 구성과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살펴본다.
대하드라마 ‘장영실’ 출연… ‘슈퍼맨’ 과 병행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 연해 ‘대한,민국,만세’ 삼쌍둥이 의 아빠로 큰 인기를 얻은 송일국 (사진)이 사극 ‘장영실’의 주인공 역에 캐스팅된 것. 앞서 송일국은 ‘해신’과 ‘주몽’, ‘바람의 나라’ 등 사극을 통해 특유의 선 굵은 연기를 선보 인 바 있어, 앞으로 송일국 이 연기해 낼 장영실은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송일국은 드라마 ‘장영실’ 출연과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출연을 함께 병행할 예정이다. 드라마 ‘장영실’
은 유교만이 세계의 질서로 여겨 지던 시대에 천출로 태어나 15세 기 조선의 과학기술을 세계 최고 로 만들어낸 과학자 장영실의 일 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KBS가 최초로 시도하는 역사·과학 사극 드라 마 ‘장영실’ 24부 작으로 오는 8월 2일 종영되는 대 하드라마 ‘징비 록’의 후속으로 내년 1월 방송될 예정이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너의 목소리가 보여’ 참가자 모집
MBC ‘리얼스토리 눈’ (저녁 9시 30분)
최후 1인 ‘상금 500만원 or 음원 발매’ 반전의 끝판왕 ‘너의 목소리가 보여’가 시즌2 로 돌아온다. 엠넷이 ‘너의 목소리가 보여’시즌2 제작 발표 와 동시에 참가자 모집을 시작 한 것. ‘너목보’는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 스터리 싱어’가 실제 노래하는 모습의 얼굴만 보 고 실력자인지 음치인지를 가리는 프로그램으 로, 매회 초대가수가 등장해 4라운드에 걸쳐 음 치로 판단되는 지원자를 탈락시키고 최후의 1인 을 택해 듀엣 무대를 가진다. 최후의 1인으로 선택된 지원자가 음치일 경우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실력자일 경우 음원 발매의 기회를 얻게 된다. 연출을 맡은 이선영 PD는 “‘너목보’를 통해 황 치열, 방성우 등 숨은 실력자들이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고 음치 출연자 역시 마음껏 노래할 수 있 는 기회를 얻었다”며 “지난 시즌보다 강렬한 반 전과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다양한 시선과 관점
대반전 음악 추리쇼 ‘너의 목소리가 보여’시즌 2는 오는 10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지상파
※(수화): 수화방송 (재): 재방송
KBS1
KBS2
MBC
SBS
EBS
5:00 KBS 뉴스 6:00 KBS 뉴스광장 7:50 특선 앙코르 인간극장 8:25 아침마당 9:30 KBS 뉴스 (수화) 10:00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11:00 네트워크특선 필통 12:00 KBS 뉴스 12 (수화)
6:00 2TV 아침 1·2 8:00 KBS 아침 뉴스타임 9:00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 9:40 여유만만 10:40 지구촌 뉴스 (수화) 11:00 어셈블리 (재) 12:05 비타민 (재)
5:00 MBC 뉴스 5:10 건강 플러스 6:00 MBC 뉴스투데이 1·2 7:50 이브의 사랑 8:30 생방송 오늘 아침 9:30 MBC 생활뉴스 (수화) 9:45 기분 좋은 날 11:00 여왕의 꽃 (재) 12:00 MBC 정오뉴스
*1:05 컬쳐클럽 5:00 SBS 5 뉴스 6:00 모닝와이드 1·2·3 8:30 어머님은 내 며느리 9:10 좋은아침 10:00 SBS 뉴스 (수화) 10:30 SBS 생활경제 11:30 여름방학특집 애니왕국 12:00 SBS 12뉴스 (수화)
5:00 EBSe 생활 영어 5:30 건강한 아침 5:40 만나고 싶습니다 (수화) 8:00 딩동댕 유치원 8:35 방귀대장 뿡뿡이 10:30 최고의 요리비결 11:10 최고의 요리비결 플러스 12:00 EBS 정오 뉴스 (수화) 12:10 연중기획- 행복한 교육세상
2:00 2015 세계 태권도 한마당 4:00 오늘의 경제 5:00 KBS 뉴스 5 (수화) 5:20 시사진단 6:00 6시 내고향 6:55 시청자칼럼 우리 사는 세상 7:00 KBS 뉴스 7 7:30 한식, 밀라노에서 길을 묻다 8:25 가족을 지켜라 9:00 KBS 뉴스 9 10:00 광복70년 기획 KBS 다큐 1 10:55 국민대합창 우리가 11:00 KBS 뉴스라인 11:40 글로벌 다큐 5부작 ’인간과 우주’
1:10 체인지업 도시탈출 (재) 2:00 KBS 뉴스타임 2:50 생활의 발견 (재) 3:45 후토스 잃어버린 숲 (재) 4:40 TV 유치원 콩다콩 5:40 동물의 세계 6:00 KBS 글로벌 24 (수화) 6:30 2TV 저녁 생생정보 7:50 오늘부터 사랑해 8:30 반려 동물 극장 단짝 8:55 시간을 달리는 TV 10:00 어셈블리 11:15 해피 투게더 0:55 스포츠 하이라이트
1:20 2015 MBC배 대학농구 3:00 MBC 뉴스 (수화) 3:40 헬로키즈 싸이걸스 4:25 딱 너 같은 딸 5:00 MBC 이브닝 뉴스 6:10 생방송 오늘 저녁 7:15 위대한 조강지처 7:55 MBC 뉴스데스크 8:55 딱 너 같은 딸 9:30 리얼스토리 눈 10:00 밤을 걷는 선비 11:15 경찰청 사람들 2015 0:35 MBC 뉴스 24 (수화) 0:45 2015 브리티시 여자 오픈 골프
2:00 문화가중계 (재) 3:00 SBS 뉴스 3:10 SBS 이슈 인사이드 4:00 내 마음의 크레파스 5:00 SBS 뉴스 퍼레이드 (수화) 5:30 바이클론즈 6:00 생방송 투데이 7:20 돌아온 황금복 8:00 SBS 8 뉴스 8:55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10:00 가면 11:15 자기야-백년손님 0:35 나이트라인 *1:05 풋볼매거진 골!
1:05 역사채널e 2:30 머털도사 3:00 초능력특공대 4:45 잭과 팡 6:00 톡! 톡! 보니 하니 1·2·3·4 7:30 EBS 뉴스 (수화) 7:50 청춘! 세계도전기 8:40 다큐 오늘 8:50 세계 테마 기행 9:30 한국기행 9:50 EBS 스페셜 프로젝트 10:45 다문화 고부 열전 11:35 글로벌 가족정착기-한국에 산다 0:10 EBS 스페이스 공감
하루에 수도 없이 일어나는 사건, 사고와 우리 사회의 각종 현상들. 겉으로 보이는 사건, 그 이면 의 숨겨진 이야기를 쫓는다. 신문기사 몇줄의 내용으로 이 런 일도 있었구나 생각하기 쉽 지만 알고 보면 그 짧은 내용 이
면에 수많은 관계와 진실, 이야 기가 숨겨져 있다. ‘리얼스토리 눈’은 시청자들 이 궁금해할만한 각종 사건과 인물, 사회 현상 등을 편견 없이 다양한 관점에 따라 바라보고, 미처 공개되지 않았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전달한다.
SBS ‘컬처클럽’ (오전1시 5분)
모든 몸짓이 ‘예술’이다
오리지널 드로잉 쇼의 창시자 이자, 다양한 기법과 재료의 가 능성을 무한대로 끌어올려 드로 잉 과정을 예술로 승화시킨 아 티스트 김진규를 만난다. 김진규 감독은 ‘전시장 벽에 걸려있던 그림이 무대 위로 올 라와 숨쉬기 시작했다’는 평가
와 함께 주목받고 있다. 그림이 완성되는 과정을 무대 로 끌어올린 ‘드로잉 넌버벌 퍼 포먼스’ 미술이 가지고 있는 다 양한 기법과 재료 속에 숨겨져 있는 모든 순간을 생생히 선사 하는 김진규 예술 감독을 ‘SBS 컬쳐클럽’에서 만나본다.
EBS ‘다문화 고부열전’ (저녁 10시 45분)
케이블·위성 TV조선
JTBC
채널A
MBN
tvN
6:00 생방송 광화문의 아침 8:00 엄마의 봄날 (재) 9:00 TV조선 뉴스 9 (수화) 9:40 김광일의 신통방통 11:30 남남북녀 시즌2 (재) 12:50 엄성섭,정혜전의 뉴스를 쏘다
6:00 화이트 스완 (재) 7:00 이야기 보따리 7:30 JTBC NEWS 아침 & (수화) 9:10 김제동의 톡투유 (재) 10:25 유자식상팔자 (재) 11:45 비정상회담 (재)
5:30 두근두근 카메라 미.사.고 (재) 6:40 굿모닝 A (수화) 8:00 아침 경제 골든 타임 9:00 신문이야기 돌직구 쇼+ 10:20 시사 인사이드 11:30 채널A 뉴스특보
5:50 리얼다큐 숨 (재) 6:50 굿모닝 MBN (수화) 8:00 아침의 창 매일경제 9:20 뉴스파이터 10:30 전국네트워크뉴스 11:40 나는 자연인이다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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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정치부장 이하원의 시사Q 4:00 장성민의 시사탱크 5:30 이슈 해결사 박대장 6:35 네트워크 뉴스 3488 오늘 6:50 인물탐구 정진홍이 끝까지 간다 8:00 강적들 (재) 9:30 TV조선 뉴스쇼 ‘판 10:50 TV조선 스포츠 ‘판’ 11:00 앞치마 휘날리며 0:30 이것은 실화다 (재)
1:15 냉장고를 부탁해 (재) 2:35 JTBC 뉴스 현장 3:50 4시 사건 반장 5:10 5시 정치부 회의 6:30 유자식상팔자 (재) 7:55 JTBC 뉴스룸 9:40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 11:00 썰전 0:20 마녀사냥 스페셜 *1:50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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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재) 3:20 뉴스 BIG 5 4:40 뉴스&이슈 6:00 MBN 뉴스와이드 7:40 MBN 뉴스 8 8:40 속풀이쇼 동치미 (재) 9:50 리얼다큐 숨 11:00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1:20 현장르포 특종세상 (재) *2:30 천기누설 스페셜 (재)
1:10 삼시세끼 정선편 (재) 3:00 Let 미인 5 (재) 4:30 명단공개 (재) 5:30 코미디 빅리그 (재) 7:30 오늘 뭐 먹지? 8:40 젠틀맨리그 9:40 한식대첩 3 11:00 가이드 *1:40 오 나의 귀신님 (재)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문의 : KBS(02)781-1000 MBC(02)789-0011 SBS(02)2061-0006 EBS(02)1588-1580 TV조선(02)2180-1114 JTBC(02)751-6000 채널A(02)2020-3100 tvN(02)375-5501 MBN (02)2000-3114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역지사지’ 여행
서울 은평구의 재래시장에 캄 보디아 며느리 보파 씨. 그녀는 1년 전으로 돌아가고 싶어하고, 그때문에 시어머니 김정해 여사 는 남모를 속앓이 중이다. 남들 앞에서 100점짜리 며느리가 집 에만 들어오면 돌변해 ‘다른 사
람’이 된다는 것이다. 나보다 잘 사는 이들과 비교하지 말고, 더 못사는 이들도 보라는 시어머니. 낮은 곳만 보는 시어머니와 옛날로 돌아가고 싶은 며느리, 두 사람의 가슴 찡한 캄보디아 여행 ‘다문화 고부열전’.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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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30일 목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巖을 극복한 ‘鐵의 여인’ 김은주 태평양그룹 대표사업자
“동남아 기점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겠다” 야심만만
관광·레저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리더가 나타나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굴곡 많은 자신의 삶 조차 긍정적으로 극복하듯 경제침체에서도 앞으로 나아갈 태평양레저 그룹의 김은주 대표사업자다.
● 태평양레저 그룹을 운영하게 된 이유는? “제가 해외에 있을 때 여행 사업을 접했는데 저렴한 가격에 굉장히 다양한 곳을 다닐 수 있고 고급스러운 숙박도 이용가능해서 호기심이 생겼다. 또 운영하는 방식이 적금식으로 한 달에 6만원씩 내는 방식이라 부담이 적은 것이 큰 메리트로 생각이 들었으며, 의외 로 적은 비용에 질이 좋은 여행을 할 수 있는 점이 제 겐 큰 충격이었다. 그리고 언젠가 이런 좋은 시스템을 갖춘 여행회사를 운영해야겠다는 생각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러다 작년 11월에 위암 말기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기 위해 서울에 와서 지인의 소개로 태 평양레저 경영에 대한 제안을 받고 품고 있던 뜻을 펼 치기 위해 받아들였다.”
● 시작하는 사업이라 어려움이 많을 텐데 에로 사항은 무엇인가? “레저산업은 서비스가 큰 부분을 차지하다보니 많 은 사람을 만나게 되고 그러다보면 그 상황을 악용하 는 사람들로 인해 시간 낭비를 하게 되고 심력을 소 비하는 점이 어려움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곰곰이 상 황을 돌이켜 보니 그 일들이 내겐 경험되기에 크게 개의하지 않게 되었다. 살아가면서 가시밭 없는 길이 없듯이 사업 또한 탄탄대로만을 타고 갈 수 없기 때 문이다. 그렇기에 그 상황들에 대해 원망이나 미움이 없고 감사하는 마음이 커졌다”
질 때 또한 내 마음 속에 커다란 희열을 준다. 그들은 내가 이 그룹을 이끌어 나가는데 있어 동반자이기에 더욱 벅찬 느낌이다”
● 건강이 안 좋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요즘은 어떤가? “암 진단을 2번 받았다. 작년 11월에 위암 4기 진단 을 받고 치료 중이다. 8년 전 처음으로 대장암 3기 판 정을 받았을 땐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이유 없 는 원망과 불안에 눈물이 눈을 가렸다. 착하게 산 나 한테 왜 이런 힘든 일이 생기는지 받아들이기 힘들었 다. 그러면서 수술을 받았고 암이 간으로 전이 직전이 어서 크게 위험할 뻔했다. 항암치료도 12번이나 받으 라고 의사가 권할 정도였으니 정말이지 힘든 시간이었 다. 첫 항암치료 받을 땐 온몸에서 느껴지는 고통에 죽 는게 차라리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2차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 3차는 절대 받지 않기로 결심하게 됐 다. 병문안 온 친구가 음식으로 암을 이겨내는 방법이 있음을 알려주면서 치료법을 알려줄 지인을 소개시켜 줘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되었다. 지인이 알려준 방식으 로 2년 정도를 지내니 독소가 빠지면서 건강해지는 것 을 느꼈고 암도 이겨냈다. 그 후 무탈하게 지내다가 위 암 말기 진단을 받고 한학과 양학을 병행하며 치료를 받고 있다.”
● 향후 어떤 사업적인 결실을 추구하는가? ● 사업을 하면서 보람을 느낀적이 있나? “시작하는 단계이기에 하나하나가 내겐 보람이다. 내 손으로 하나씩 블록을 쌓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회원들 한분 한분을 만나 그들의 입가에 미소가 지어
“회원권의 가격을 낮춰 누구나 쉽게 가입할 수 있 는 여건을 마련해 많은 회원들이 혜택을 누리게 노력 할 것이다. 그리고 많은 회원들이 가입할수록 태평양 레저의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게 되니 일석이조라고 본
위암·대장암 진단 두 번 받고 힘겨운 투병생활 “원망이나 미움없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업할것”
다. 좀 더 앞을 본다면 동남아를 기점으로 세계로 뻗어 나갈 계획이다. 지금은 씨앗을 뿌리는 중이며, 잘 키워 좋은 과실을 나눌 것이다. 또 암을 극복한 경험을 바탕 으로 사업을 이끌어 어떤 벽을 만나더라도 불굴의 의 지로 이겨나갈 것이다. 회원들이 있어 제가 사업을 해 나가는데 큰 힘을 받는데 그 힘을 사업성장의 원동력 으로 활용해 더 나은 서비스로 제공하겠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gmail.com 나희윤 기자 nhy8307@sisailbo.com
오피니언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3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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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 說
메르스 종식선언, 경기회복 시발점 되길 시론 정부가 28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의 ‘사실상 종식’을 선언했다. 첫 환자 가 발생한 지 69일 만이다. 신규 환자는 23일째, 사망자는 17일째 나오지 않고 있다. 치료 중인 환자가 12명 남아 있지만 이 중 11명은 유전자검사(PCR)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사실상 완치됐고 나머지 1명도 음성과 양성 판정이 번갈아 나오고 있다고 한다. 의학적으로는 이 환자가 2차례 연속 음 성 판정을 받은 시점부터 2주 후가 공식적 인 메르스 종식 시점이지만 현실적으로 메 르스가 다시 확산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될 것 같다. 상황이 일단락된 만큼 정부는 전문가들 과 함께 이번 사태의 진행 과정을 처음부 터 끝까지 차분히 복기해봐야 한다. 이를 통해 교훈을 얻고 시스템을 제대로 정 비해야 국가적, 사회적 자산이 만들어진다. 부실한 초기 대응으로 36명의 목숨을 잃 고,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보고도 아무것 도 배우지 못하면 그 사회는 희망이 없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보다 앞서 메르스의 ‘사실상 종식’을 선언한 것은 메르스 사태로 우리 경제와 사회에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를 조기에
걷어내고 경제에 새 바람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다. 우리 경제는 성장동력인 수출이 6개월 째 감소한 가운데 연초에 조금씩 살아나던 내수마저 메르스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다. 경제성장률은 5분기째 0%대 성장이다. 이에 따라 올해 성장률은 정부의 공식 전 망치인 3.1%는 물론 한국은행이 내놓은 2.8%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이런 가운데 그리스 사태가 여전히 해결 되지 않고 있고 우리나라와 경제적으로 가 장 밀접한 중국도 연일 불안한 모습이다. 초저금리와 부동산 대출 관련 규제 완화 로 1천100조 원까지 급증한 가계부채 문제 도 우리 경제를 위협하는 ‘뇌관’이다. 이런 점에서 이번 정부의 메르스 종식 선언은 사면초가인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알리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 정부는 메르스와 가뭄 극복에 초점을 맞 춘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총 22조원 규모 의 재정보강 대책을 조속히 이행하는 등 경기 진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대기업들도 500조원이 넘는 사내유보금을 풀어 투자와 고용에 나서야 한다. 경제는 각 주체의 심리가 중요한데, 이 렇게 해야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경기 선 순환의 물꼬도 틀 수 있다.
북중관계 변화 조짐, 능동대처 필요하다
메르스 사태는 우리 방역체계의 부실함 과 후진성을 적나라하게 노출했다. 행정의 비효율성과 비밀주의도 도마 위 에 올랐다. 뼈아픈 경험을 헛되게 날려보내지 않으 려면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 필요하다. 황 총리도 “이번 사태를 종합적으로 평 가해 신종감염병 방역체계를 확실히 개선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보건복지부 내에 각각 보건과 복 지를 담당하는 복수차관제를 도입하는 등 질병관리 분야의 조직을 강화할 방침이라 고 한다. 또 질병관리본부가 복지부 산하기관이 어서 스스로 감염병 대비 체제를 구축하는 데 인사, 예산상의 제약이 있다는 문제점 이 드러남에 따라 처나 청으로 독립시키는 방안 등 다양한 개선책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가 불거지고 나서 해당 분야 의 조직 체계를 한바탕 뒤흔드는 식의 땜 질식 처방으로는 잠재적 위험들을 예방할 수 없다. 근본적으로는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관료주의와 비효율적인 규제를 제거하는 등 행정체계 전반을 선진화해야 한다. 이와 함께 공무원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좌고우면하지 않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 민만을 위해 봉사한다는 각오를 다져야 할 것이다.
북한과 중국 간의 냉각됐던 관계가 개선 조짐 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정전협정 체결일 때 ‘중국’이라는 단어 조차 꺼내지 않았던 북한은 올해 태도를 돌변, 김 정은이 직접 나서 6·25 전쟁에 참전한 중국군에 대한 경의를 두차례 표현했다. 김정은은 중국군 전사자 묘지에 화환도 보냈다. 때마침 같은 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은 북한과 가까운 선양(瀋陽)을 방문했다. 시 주석이 북한과 접경한 중국 동북지역을 방 문한 것은 지난 16∼18일 지린(吉林)성 일대를 둘러본 지 9일 만이다. 북한에 대해 양국관계를 개선하자는 메시지를 거듭 보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북중관계는 2013년 북한의 제3차 핵실험 강행 으로 급속히 냉각됐다. 이후 중국과 가까웠던 장성택 처형, 시진핑 주 석의 선(先) 한국 방문 등으로 양측은 관계개선 의 기회를 좀처럼 찾지 못했다. 북중관계가 개선된다면 오는 9월 3일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김정은이 전격적으로 참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북중관계 개선은 한반도와 주변정세에 큰 영 향을 미칠 수 있는 전략적 환경변화다. 우리 정부의 면밀한 분석과 대응이 필요한 시 점이다. 북중관계 회복은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서 상반되는 두 가지 의미가 있을 수 있다.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핵문제 해결을 위 한 분위기 전환의 계기가 우선 마련될 수 있다.
중국이 북한을 설득할 수 있는 또 한 번의 기회 가 찾아올 수 있다. 북중관계가 개선된다면 10월 북한 노동당 창 건일을 전후해 예상됐던 장거리 로켓 발사나 제4 차 핵실험 강행 등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 가능성 도 낮아진다. 반면 중국의 대북 압박이 완화되면서 핵문제 해결이 더 어렵게 될 가능성도 있다. 북한 지재룡 중국대사는 기자회견에서 “일방 적 핵포기 대화에는 관심이 없다”는 실망스러운 억지 주장만 거듭 펼쳤다. 한·미·중 대북공조 강화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 중국의 대북 압박 강화는 북핵문제 해결을 위 한 마지막 방법이라는 주장도 제기돼 왔다.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 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현재를 “북한이 핵무기 를 완성할 것인지, 대화를 통해 비핵화를 실현해 나가는 협상에 나올 것인지 기로에 서 있는 관건 적 시기”라고 말했다. 북중관계 회복 조짐이 한반도 정세에 긍정적 영향으로 반드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우리 정부의 주도적인 외교력이 더욱 필요하다. 당장 다음 달 초에는 북한도 참여하는 ARF(아 세안지역안보포럼) 외교장관회의가 있고, 9월 초 에는 중국 전승절이 있다. 정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 북중관계 개선과 주변정세 변화에 우 리가 소외되거나 관전자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
‘해킹 의혹’ 국회·검찰 본격 조사 주목한다
코이카, LA 스페셜올림픽 출전 개도국 선수단 지원 전 세계 지적·자폐성 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 ‘2015년 하계 스페셜 올림픽’에 출전한 개도국 선수단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 무상원 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발 벗고 나섰다. 코이카 관계자는 “몽골, 우간다, 엘살바도 르,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등 5개국 선수들의 훈련 장비 마련과 올림픽 참가비 등으로 미 화 4만 5천 달러(약 5천300만 원)를 지원했 다”고 밝혔다. 세계 3대 올림픽 가운데 하나인 스페셜 올 림픽은 지적 발달 장애인의 운동 능력과 사 회 적응력 제고를 목적으로 4년마다 열리고 있다. 지난 25일 개막해 8월 2일까지 미국 LA에 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7천여 명의 선수와 3천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 하고 있다. 코이카는 개발도상국에서도 가장 소외받 고 취약한 계층을 돕자는 취지로 지난 3월 국 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와 ‘스포츠를 통한 개 발 이니셔티브’ MOU(업무협력)를 체결했으 며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지원을 결정한 것 이다. 이와 함께 코이카는 이번 대회에 봉사단원 14명을 파견했다. 올림픽 공식 자원봉사자로 등록한 이들 단 원은 개막식을 비롯해 핸드볼 등 각 경기 종
미국 LA에서 김영목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과 직원은 ‘2015 LA 스페셜올림픽’에 파견된 봉사단원들을 만나 활동을 격려 했다.
전 세계서 7천여 명의 선수, 3천여 명의 자원봉사자 참여 목에서 대회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은 2013년 국제개발협력기본법을 개정하면서 기본정신과 목표에 여성과 아 동뿐만 아니라 장애를 추가해 장애인의 권 익 향상을 강조했으며, 코이카도 국제사 회의 장애 분야 개발협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스페셜올림픽위원회와 유니세프가 공동 주최하는 ‘지적 장애인에 관한 고위급 원탁 회의’에 오준 유엔대표부 대사가 유엔의 장
애인권리협약(CRPD) 당사국회의 의장 자격 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스페셜 올림픽 현장을 찾아 봉사단원을 격려한 김영목 코이카 이사장은 “개발협력 과 스포츠를 연계한 이번 지원은 개발도상 국에서 가장 소외된 장애인의 자긍심을 고 취해 사회 통합을 돕자는 의미”라고 강조 했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국가정보원의 민간인 해킹 의혹 사건에 대한 국회 조사와 검찰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검찰은 국정원 해킹의혹 고발 사건을 공안부 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고발장을 접수한지 나흘만 이다. 같은 날 국회도 정보위원회와 미래창조과 학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관련 기관들 로부터 현안보고를 받았다. 비공개로 진행된 정보위 전체회의에서는 이병 호 국정원장과 1·2·3 차장 등 고위간부가 출석한 가운데 해킹관련 파일의 복구·분석 결과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미방위 전체회의에서는 해킹 프로그램 구매의 불법성이 집중논의됐다. 국회는 여야 원내대표의 합의에 따라 정보위 와 미방위, 국방위, 안행위 등 4개 상임위에서 오 는 14일까지 현안보고를 받기로 합의해 놓고 있 다. 투트랙으로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된 것이다. 검찰은 국정원 해킹의혹 사건을 공안부에 배 당한 까닭을 “사안이 국가 정보기관의 안보 업무 와 관련돼 있고 2005년 국정원 도청사건 수사 사 례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공안 2부는 고발인 인 새정치민주연합 관계자를 상대로 고발 취지 를 조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수사에 들어갈 방침 이라고 한다. 야당은 정보기관과 밀접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공안부를 배제하고 특수부가 사건을 맡아 야 한다고 주장해 왔으나 검찰은 현재까지 나온 정황증거만으로는 특수부를 통한 강제수사는 어 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검찰 수사는 의혹을 적극적으로 파헤 치기 보다는 일단 제기된 의혹과 국정원의 해명 을 비교 검증하는 차원에서 굴러가기 시작할 것 으로 전망된다. 검찰이 나름대로 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겠지 만 혹여 시간 끌기라는 비판이 나오지 않도록 해 야 할 것이다. 국정원은 대선개입 의혹과 서울시 공무원간첩 증거조작 사건에 이어 이번 정부 들어 벌써 세 번 째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어쩌다 이런 지경이 됐는지 안타깝기만 하다. 앞선 두 사건 모두 국정원의 불법 행위가 재판 과정에서 확인돼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 하고 있는 상황이라 더욱 그렇다. 이번 사건의 핵심 쟁점은 과연 국정원이 이탈 리아 업체로부터 도입한 해킹프로그램이 민간인 사찰에 쓰였는지 여부라고 할 수 있다. 해킹프로그램은 해외·북한 정보 수집용이나 실험·연구용일 뿐 불법사찰은 어불성설이라는 게 국정원의 입장이다. 야당은 결정적 단서는 내놓지 못했지만 민간 인 사찰 의혹을 굽히지 않고 있다. 국회 정보위에 출석한 이병호 국정원장은 “직 을 걸고 불법 사찰한 사실이 없다”고 단언하고 강력하게 결백을 주장했다고 한다. 하지만 야당측은 “자료 제출도 없이 아무런 근거도 없이 믿어달라고만 한다”고 불만을 토로 했다. 국정원의 결백을 믿어줄 증거를 보지 못했다 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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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3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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