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13호 2015년7월7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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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7일 화요일 예비 13 호 2015년 6월 10일 (수요일) 제 1 호

대표전화 : 1899-8299 FAX. : 02)563-3104

잠복했던 ‘메르스 충격’ 3분기 기업실적때 표출 117개 상장사 3분기 영업익 추정치 한달새 6.3% 감소

기업과 함께하는 일·가정 양립 박근혜 대통령과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박용만 대한상의회장 등 참석자들이 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 사진=연합뉴스 업과 함께하는 일·가정 양립 2015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국민행복을 위한 일·가정 양립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긴축반대’ 그리스 협상 재개땐 채무탕감·만기연장 최대 쟁점 IMF 보고서 “부채탕감·상환유예 필요”

한국경제 단기충격 예상

치프라스 “협상테이블에 부채탕감 요구”

국내 소비심리 악화우려

그리스가 5일(현지시간) 실시한 국민투표 결과에 따라 채권단과 협상을 재개한다면 채무탕감이나 만기연장이 이뤄질지가 최대 쟁 점이 될 전망이다. 국민투표에서 채권단이 제시한 긴축안에 대한 반대가 압도적으 로 우세하게 나온데다, 국제통화 기금(IMF)이 채무탕감과 만기연 장의 필요성을 시인한 보고서를 내놔 채권단의 협상안에 이런 내 용이 새로 담길 가능성이 커졌다. 7일 열리는 유로존의 긴급정상 회의에서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 리스 총리가 이런 내용으로 다른 회원국 정상들과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IMF는 지난달 26일 작성해 채 권단인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유럽중앙은행(ECB)과 공유한 보 고서에서 그리스의 부채가 감내

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만기연장 과 부채탕감이 필요하다고 지적 했다. IMF가 공식문서에서 채무탕 감의 필요성을 지적한 것은 이번 이 처음이다. IMF의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2014년 말 현재 그리스 정부의 총 부채 규모는 3천173유로며, GDP 대비 부채비율은 177%에 이른다. 보고서는 이런 상황에서 올해 10월부터 2018년 말까지 519억 유로의 신규자금이 수혈돼야 그 리스의 금융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그리스가 신규자금 을 수혈받더라도 가장 낙관적으 로 전망했을 때 그리스의 부채비 율이 2020년에 150%, 2022년에 140%까지밖에 안 내려갈 것이라 고 내다봤다. 치프라스 총리는 이날 국민투

신규 면세점 선정 막바지 유치전 치열

▶13 면

표 결과가 확정되자 거듭 IMF 보 고서를 언급하면서 “이번에는 협 상 테이블에 부채탕감 문제를 올 릴 때”라며 채무 재조정을 요구하 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앞서 IMF 보고서가 공개되 자 30% 부채탕감과 만기 20년 연 장을 요구한 바 있다. 야니스 바루 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도 국민 투표의 반대는 채무 경감이 포함 된 협상안 타결이라고 밝혔다.

그리스 국민들이 투표를 통해 국제 채권단의 긴축안에 반대함 에 따라 한국경제에 미칠 여파가 주목된다.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하는 그 렉시트(Grexit)까지 이어질 경우 유 로존을 포함한 세계경제가 받을 충 격의 크기에 따라 한국경제가 받을 영향의 폭도 결정될 전망이다. 6일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 국 제 채권단의 채무협상안에 대한 반대가 61.3%에 달하면서 그리스 사태는 당장에 최악의 국면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커졌다.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 간의 협 상 결렬로 그리스가 오는 20일 만 기인 유럽중앙은행(ECB)의 채무 35억 유로를 갚지 못하게 되면 그 리스가 자체 통화 체제로 복귀하 는 최악의 상황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국내 기업들의 실적에 미치는 충 격이 3분기에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우려된다. 6일 금융투자업계와 와이즈에 프엔 등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실 적 전망치가 3곳 이상 존재하는 유가증권시장 117개사의 지난 3 일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평 균 전망치(컨센서스) 합계는 28 조9천7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메르스 발생 초기인 지난 5월 말 기준 평균 전망치 합계 30 조9천419억원보다 6.36% 낮아진 것이다. 2분기 실적 전망치도 하향조정 되고 있지만 3분기 실적에 대한 눈 높이가 그보다 더 낮아지고 있다.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는 5월 말 28조4천206억원에서 현 재 27조6천500억원으로 2.71% 하향조정됐다. 메르스로 피해를 본 업종의 실 적 하향조정세가 두드러진다. 호텔·레저 업종은 5월 말에 비 해 2분기와 3분기의 영업이익 전 망치가 각각 12.08%, 12.42% 감 소했다. 화장품·의류 업종의 2분 기 영업이익은 5월 말과 비교해

1.77% 하향조정됐다. 3분기 영업 이익 전망치는 3.07% 떨어졌다. 운송 업종의 2분기 영업이익 전 망치는 5월 말보다 34.18% 급감 했다. 3분기 전망치는 18.56% 하

향조정됐다. 여름철 성수기 효과 로 2분기보다는 개선되겠지만 여 전히 메르스 여파가 작용하는 것 으로 해석된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sisailbo.com

공무원에 뇌물주는 세무사 등록취소 국세청 전국관서장회의…세무대리인 부조리 엄벌 이달부터 체납자 재산은닉혐의 분석시스템 가동 세무공무원에게 1천만원 이상 의 금품을 건네는 세무사 등 세무 대리인은 최대 3년간 세무대리인 업을 하지 못하게 될 전망이다. 국세청은 6일 세종청사에서 전 국 세무관서장과 본청 및 지방청 간부들이 참석하는 전국 세무관 서장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이 포 함된 하반기 중점과제를 차질없 이 추진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우선 비정상적인 세무

경제가 엔터를 만날때…”일간경제를 보면 생활이 즐겁습니다”

▶ 18·19면

대리 행위를 막기 위해 비위 세무대 리인의 징계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무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세무대리인을 과태료 처 분에서 배제하고, 금액에 관계없 이 직무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도 록 관련부처와의 협의 하에 세무 사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3천만원 이상의 금품을 제 공할 경우 2년간의 직무정지나 3 년간의 등록취소 처분을 내리게 돼 있는 현행 규정을 1천만원 이 상 제공할 경우로 변경하는 방안 을 검토 중이다.

또 세무조사 과정에서 세무사 법 위반 혐의를 발견할 경우 세무 대리인이 징계 대상이 되는지 철 저히 규명할 방침이다. 세무사법 위반으로 징계처분을 받은 세무대리인은 국세심사위원 회 등 국세청 소속 위원회 활동에 서 배제된다. 아울러 국세청은 세 무조사 과정에서 납세자와 조사 팀 간의 일대일 면담제를 활용해 조사 쟁점을 설명하고 세무대리 인의 금품 제공 권유사실 여부를 점검하기로 했다. 납세자가 금품 제공을 권유한 세무대리인을 신고할 때는 ‘클린 신고 납세자’로 선정해 우대 혜택 을 제공할 계획이다. 나희윤 기자 nhy8307@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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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5년 7월 7일 화요일

뉴스브리핑 서울 전역에 ‘한 번 더’ 정수된 수돗물 공급 오늘부터 서울 전역에 오존과 숯으로 한 번 더 걸러 고도 정수 처 리된 수돗물‘아리수’ 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국내 최초 정수장인 뚝도아리수정수센터를 비롯한 시 내 6개 정수장에 모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갖춤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시민 90.2%에게 공급되던 고도정수된 아리수를 100%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6일 밝혔다. 뚝도센터는 영등포센터(2010년), 광암센터(2012년), 강북·암 사·구의(2014년)에 이어 마지막으로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가 완 료됐다. 뚝도센터 시설이 완공됨에 따라 종로, 용산, 성북, 서대문, 마포, 성동, 중구 등 7개 구 72개 동에 고도정수된 아리수를 공급할 수 있 게 됐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기존 정수처리 공정에 오존소독과 숯(입상 활성탄)으로 한 번 더 걸러주는 공정을 추가한 것이다. 최근 확산된 조류로 인해 발생하는 흙 곰팡이 냄새 유발물질과 소독부산물 등 미량의 유기물질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시는 영등포센터의 고도정수처리 능력을 4년간 연구한 결과 조 류로 인한 맛과 냄새 유발물질을 100% 제거하고 염소사용량도 21% 줄여줘 연간 2천300만원의 예산을 아낀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교장·교감·교육전문직원 80명 안전교육 연수

살아 있는 경제뉴스

“보건복지부서 ‘보건’ 분리해야” 주장 ‘솔솔’ ‘제2 메르스’ 사태 방지 위한 대안론 중 하나 의료계 “보건부 독립”… 일부선 “본질과 멀어” 의료계가 보건복지부에서 보건 의료 분야를 독립시켜 별도의 부 서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일부에선 이 같은 방향의 조직 개편이 메르스 사태 의 본질과 직접 관련이 없는 얘기 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간호협 회, 대한약사회는 6일 오후 2시 국회 본청 정론관에서 기자회견 을 열고 보건복지부에서 보건의 료 분야를 독립시키고 메르스 특 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할 계획이다. 의료 단체들은 메르스 사태에 대한 부실 방역의 기저에 보건복

지부 내 복지 분야와 보건 분야 의 불균형이라는 문제가 자리하 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복지와 보건의료 분야를 아우르며 지나치게 넓은 범위를 포괄하고 있어 제대로된 보건의료 정책을 펴지 못하고 있 다는 것이다. 보건복지부의 올해 전체 예산 은 53조4천억원 규모다. 이 중 보건의료예산(건강보험 제외)은 4% 수준인 2조3천800억원에 불 과하다. 보건복지부가 복지와 보건의료 를 총괄하는 부처이긴 하지만 직 원 740명 중 의사출신은 18명 뿐

이며 과장급 이상도 5명밖에 없 메르스 사태 이전부터 보건의료 다. 의사출신 인력이 부족한 만큼 분야 직능단체와 이 분야 시민사 전문지식이 필요한 의료관련 부 회단체 모두에게서 꾸준히 제기 서의 상당수는 행정고시 출신 관 돼왔다. 다만 현 시점에서 보건복지부 료들이 맡고 있다. 이번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경 에서 보건 분야를 분리하자는 주 제학을 전공한 국민연금 전문가 장이 감염병 방역 체계 강화와 관 이며 장옥주 차관은 행정고시 출 련한 실질적이면서도 중요한 문 제를 덮어버릴 수 있다는 지적도 신의 관료다. 의협 관계자는“메르스 사태 제기된다. 정재수 보건의료노조 정책국장 에서 정부가 제 역할을 하지 못 했던 배경에는 복지쪽에 지나치 은“시민사회도 보건분야 정책 강 게 치우쳐있는 보건복지부의 구 화를 위해 보건복지부를 분리하 조적인 문제가 있다” 며“기자회 거나 그 안에 보건의료를 담당하 견에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는 제2차관을 둬야 한다는 주장은 며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보건부를 이미 오래 전부터 하고 있다” 분리하자는 주장을 할 것” 이라고 “다만 그게 메르스 이후의 대책을 논의할 때 중심적인 문제인지는 말했다. 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 보건복지부에서 보건 분야의 모르겠다” 비중이 지나치게 작아 이 분야를 였다. 해당 분야의 거버넌스 체계 강 담당하는 별도의 거버넌스 체계 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은 사실 화나 격상 등은 대형 사건이 터지

교육부와 국민안전처는 6일부터 16일까지 교장, 교감, 교육전문 직원을 대상으로 안전교육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과정은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과 국민안전처 중앙소방 본부가 처음으로 협업해 개발한 것이다. 6일부터 3박4일 동안 실시되는 1기 연수에는‘안전교육 연구학 교’ 를 비롯한 전국 초·중등학교 교장과 교감 40명이 참여할 예 정이다. 13일 시작하는 2기 연수에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및 시·도교육연수원의 교육전문직원 40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안전교육 정책, 학교안전교육 표준안을 소개받고 학 교안전사고 보상 절차 등을 학습한다. 또 국민안전처 실습교육 전문교관의 도움으로 교통, 재난, 화재 등 위기 상황을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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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여름 가족여행지 ‘일본’ 작년부터 엔저로 인기 급상승

“獨 강소기업서 인턴을”… 15명 모집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독일 강소기업 해외인턴’참 가 신청을 6일부터 12일까지 접수한다. 독일 바덴-뷰르템베르크(Baden-Wurttemberg·BW)주 경제개 발공사와 함께 추진하는 이 프로그램은 독일의 히든챔피언 기업에 서 현장실습할 기회를 청년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히든챔피언 기업은 해당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3위를 차 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말한다. 세계 히든챔 피언 기업 2천여개 중 1천300여개가 독일 기업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기계·플랜트 엔지니어링기업‘듀어’ (Durr)를 비롯해 세계적인 공압 분야 전문기업‘훼스토’(Festo), 세계 최대 나사못 제조업체‘뷔르트’(Wurth) 등 9개 기업이 참 여한다. 인턴 선발은 1차 서류전형, 2차 전문가 면접, 3차 사업주 화상면 접으로 진행한다. 선발되면 국내 사전교육을 거쳐 올해 9월부터 내 년 2월까지 6개월간 유급 인턴으로 파견된다. 선발 인원은 15명 안팎이다. 인턴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는 항공 료, 사전교육비, 보험료, 비자비용 등이 정부에서 지원된다.

면 항상 제기되는 주장이다. 복지 부가 메르스 사태에 제대로 대처 하지 못했음에도 보건의료 분야 의 정부 조직이 커지는‘수혜’ 를 입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로 지금의 질병관리본부 는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 군(사스)을 겪은 다음해인 2004 년 국립보건원의 조직이 확대되 면서 발족했지만 이번 메르스 사태에서는 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보 건복지부 고위공무원 출신 한 인사는 “조직을 강화하는 것 과 잘못을 묻는 것은 다른 차 원”이라며“복지부가 이번 사 태의 원흉이니 해체해야 한다 는 식의 주장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사학연금개정 당정협의 준비하는 교육부

황우여 교육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과 김재춘 교육부 차관 등 교육부 관계자들이 6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사학연금개정을 위

한 첫 당정협의에서 논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여름 포트홀 하루 250건… 9월부터 ‘서울형 도로포장’ 교통량·기후 반영해 지지·평탄성 강화… 버스기사 신고제도 도입 포장 도로가 낡고 이상 기후가 늘면서 서울 도심 곳곳에서‘포 트홀(pothole, 아스팔트 표면에 생기는 구멍)’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의 기후와 교통환경을 반영한 도로 포장법 을 개발해 하반기부터 적용하기 로 했다. 지난 6일 서울시가 서울시의회 에 보고한 데 따르면 2010년부터

가족단위 한국 관광객은 여름 철 해외여행지로 일본을 가장 많 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 카 이 스 캐 너(www.skyscanner. co.kr)는 휴가철과 여름방학이 겹 쳐 가족 여행이 늘어나는 7∼8월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최근 3년간 한국인 가족 여행객이 검색한 인 기여행지를 분석한 결과 일본비 중이 14.1%로 가장 높았다고 지 난 6일 밝혔다. 이는 2013년 1월부터 2015년 5 월까지 만 18세 미만의 자녀를 동 반한 한국인이 검색한 국제선 항 공권을 분석한 결과이다.

2014년까지 최근 5년간 시내에서 발생한 도로파손 사고는 하루 평 균 168건, 연간 5만 5천258건에 이른다. 특히 집중 호우가 잦은 여름철 에는 하루 평균 250건, 월평균 7 천487건이 발생해 시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도로 파손의 원인으로 먼 저 교통량 증가를 꼽았다. 서울 도 심을 지나는 차량은 하루 평균 5

만 6천700대로 일반 국도 대비 5 배 수준이다. 도로 포장 노후화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2009년 전체 도로포장 의 23.3%를 차지했던 노후 도로 포장은 지난해에는 34.1%로 증가 했다. 이에 시는 차도 포장 품질을 향 상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도로관 리에 나섰다. 시는 특히 녹색교통운동, 택시

‘1호 환자·37명 확진’ 평택성모 38일만 개원

모니터링단 등 시민단체와 전문 가의 의견을 수렴해‘서울형 도로 포장’설계법을 개발했다. 이 설계법은 서울시내 교통량과 남쪽보다 추운 기후환경을 반영해 지지력과 평탄성을 강화한 게 특 징이다. 맨홀과 주변 간 높낮이 차 로 발생하는 사고도 줄이기 위해 평탄성 개선 작업도 병행한다. 시는 서울형 도로포장을 9월 중 1곳에 시범적으로 설치하고 추적 조사를 통해 설계법을 검증한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첫 진원지인 경기도 평택성모병원이 지난 6일 재개원했다. 지난 5월 29일 휴원한 지 38일 만이다. 평택성모병원은 이날 오전 8시 응급실과 건강검진센터 운영을 다시 시작했고 외래진료도 오전 9 시부터 재개했다. 진료과는 산부인과·정형외 과·신경외과 등 모두 13개과에 전문의가 38명이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프리즘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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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사태 단계마다 변수 ‘안갯속’…‘실질적 디폴트’ 우려도 치프라스 총리는 반대로 결정 아니면 협상 파트너로서 자격을 그리스 국민이 5일(현지시간) 채권단의 협상안에 반대 결정을 되자 TV 연설을 통해 채권단에 즉 잃을지 등이 판가름 날 것으로 예 내려 그리스의 앞날은 안갯속으 시 협상을 재개하자며 IMF 보고서 상된다. 에 따라 이번 협상에서는 부채를 이 회의에서 채권단이 그리스 로 빠져들었다. 정부와 협상을 거부하기로 결정 반대 결정에 따라 그리스는 물 의제로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쉬운 합의는 없지만 정당 한다면 그리스는 지난달 30일 국 론 유로존 전체가 한 번도 가지 않 은 길에 들어서고, 단계마다 변수 한 합의는 있다”며 채권단에 참여 제통화기금(IMF)에 ‘기술적 디폴 들이 많아 예측 불가의 나날이 올 한 IMF도 인정한 채무 재조정을 트(채무불이행)’를 낸 것에 이어 거듭 요구했다. 오는 20일 ECB 부채도 갚지 못하 것이란 전망만 확실하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 야니스 바루파키스 재무장관도 는 실질적 디폴트로 파국을 맞을 리는 ‘반대는 더 좋은 합의’라며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매우 것으로 보인다. ●ECB, 긴급유동성지원 계속 해줄 48시간 안에 합의할 것이라고 주 긴박한 상황에 있음을 ‘24시’에 장한 반면 야당과 채권단 등은 그 비유해 “24시에는 우리가 합의할 까 = 채권단이 투표 전 강경했던 입장을 바꾸지 않는다면 우선 6일 리스의 유로존 탈퇴인 ‘그렉시트’ 수 있다”고 말했다. (Grexit)가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 다만 이런 낙관적 전망은 그리 로 예정된 ECB 회의에서 그리스 했다. 스 정부만 내놓고 있으며 야당과 의 유일한 지원책인 ‘긴급유동성 그리스 정부는 국민투표 여론 채권단은 반대 결정으로 파국이 지원’(ELA)에 강경한 입장을 밝히 는 최악의 상황도 예상된다. 조사에서 반대가 우세하게 나온 불가피하다고 경고해왔다. 그리스 정부 직후 TV에 출연 해 채권단에 즉 “48시간내 합의” vs “유로존 탈퇴 일어날 수도” 는 이날 투표가 끝나고 반대로 각 3차 구제금 융 협상을 재개 7일 유로존 정상회의서 사태 해법 판가름 날듯 확정되자 ECB 에 ELA 증액을 하자고 촉구했 으나 급진좌파연합(시리자) 정부 채권단 가운데 그리스의 ‘우군’ 요청했다. 를 신뢰하지 않는 채권단이 응할 인 프랑스와 이탈리아 정상, 융커 그리스 시중은행들이 확보한 지는 미지수다. EU 집행위원장 등도 반대 결정은 유동성은 10억 유로 수준으로 예 협상 타결과 그렉시트의 갈림 유럽에서 떠나는 결정이라고 공 정대로 7일부터 은행 영업을 재개 길에 선 그리스는 우선 6일 예정 격했다. 하려면 ELA를 받지 않고서는 불 된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 그러나 이런 태도는 투표에서 가능하기 때문이다. 에 유동성을 지원할지 논의하는 찬성표를 압박하기 위한 의도일 ECB의 자금줄이 끊기면 20일 회의 등에 따라 갈 길이 정해질 것 수도 있어 협상 요구를 거부하지 ECB 채무불이행으로 실질적 디 으로 보인다. 않을 가능성이 있다. 폴트에 처하는 것은 물론 그리스 ●“채무 탕감 합의” vs “그렉시트” 양대 채권국인 독일과 프랑스 정 시중은행들도 부도를 맞게 된다. 전망 ‘정반대’ 상은 이날 전화통화를 하고 그리스 다만 ECB는 정치적 결정을 하 치프라스 총리는 국민이 반대 국민의 뜻을 존중한다며 7일 유로 기보다 6일 양대 채권국의 정상 를 선택해준다면 협상력을 높이 존 긴급 정상회의를 요청했다. 회동 등의 결과에 따라 그리스에 기 때문에 48시간 안에 더 좋은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 자금을 긴급 수혈할지를 결정할 합의안에 서명할 수 있을 것이라 임의장은 이 요청을 받아 7일 저 것으로 예상된다. 고 자신했다. 녁 그리스 국민투표 이후를 논의 ECB가 6일 회의에서 뚜렷한 그는 IMF가 부채 30%를 헤어컷 할 유로존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방향을 잡지 않고 7일 유로존 정 하고 만기를 20년 늘려야 한다는 고 밝혔다. 상회의 등을 지켜본 이후에 다시 보고서를 냈다며 반대 결과는 채 치프라스 총리가 이 회의에 참 ELA를 논의할 가능성 역시 배제 권단을 압박하게 될 것이라고 말 석해 다른 18개 회원국 정상들과 할 수 없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했다. 협상 재개 또는 합의를 이뤄낼지

국민투표 종료…그리스 총리-대통령 회동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6일(현지시각) 이른 아침 국민투표 결과가 나온 뒤 아테네 대통령궁을 방문, 프로코피스 파블로풀로스 대통령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AP=연합뉴스

국민 선택은 ‘긴축 반대’…이후 시나리오는

“그렉시트 막자”…진통속 타결 가능성 치프라스 정권 재신임, 협상 난항, 그렉시트 우려 점증 그리스 국민의 선택은 다시 한 번 ‘긴축 반대’였다. 올해 긴축 반대를 내세워 정권 을 잡은 급진좌파연합(시리자)과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국민 투표로 재신임을 받았다. 치프라스 총리의 어깨에 힘이 더 실리는 만큼 채권단과의 3차 구제금융 협상은 난항을 겪을 전 망이다. 일단 양대 채권국인 독일의 앙 겔라 메르켈 총리와 프랑스의 프 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를 존중한다는 뜻 을 밝혔다. 그리스와 채권단 모두 협상 결 렬에 따른 그렉시트(그리스의 유 로존 탈퇴)의 파장을 잘 알기 때 문에 협상은 다시 이어질 가능성 이 크다. 국민의 재신임을 받은 치프라 스 총리의 위상이 높아진만큼 협

상은 진통을 겪겠지만 결국 타결 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반면 국민투표 과정에서 치프 라스 총리와 채권단 간 갈등의 골 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만큼 협상 테이블이 제대로 꾸려질지 미지 수라는 의견도 나온다. 우여곡절 끝에 재협상이 이뤄 지더라도 협상이 가시밭길을 걷 다 결국 협상 타결에 이르지 못하 면 그리스가 전면적인 디폴트(채 무불이행)와 그렉시트의 길을 밟 을 것이란 우려도 커질 전망이다.’ 국민투표 결과가 반대로 나왔 다고 협상이 물 건너 갔다고 보기 어렵다. 그리스와 유로존 모두 그렉시 트가 몰고 올 파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한 번도 가지 않은 길이기에 손 실을 가늠할 수는 없지만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은 유럽 대륙은 물론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 재료다. 여론 조사에서도 나타났듯이 그리스 국민은 물론 유로존의 균 열을 걱정하는 유럽 국가도 그렉 시트를 원하지 않는다. 채권단 입장에서는 그렉시트로 가는 파국을 막기 위해서라도 그 리스 현 정권을 다시 협상장에서 마주해야 필요성도 나온다. 최대 채권국인 독일이 특히 그 리스에 강경한 태도를 보였지만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이 상대적 으로 그리스에 유화적인 태도를 보인 점도 협상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국민투표 결과를 지켜본 독일 의 메르켈 총리와 프랑스의 올랑 드 대통령은 7일 만나 그리스 국 민투표 이후 상황을 협의한다. 양대 채권국의 수장이 만난 자 리에서 재협상 쪽으로 가닥이 잡 히면 협상 테이블은 다시 만들어 진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긴축 게임 끝났다” 반대 투표 지지자들 환호 5일(현지시각) 그리스 제2의 도시 테살로니키에서 반대 투표 지지자들이 투표 결과에 환호하고 있다. 그리스 유권자들은 이번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으로 채권단의 요구를 거부했다. 채권단은 구제 금융의 대가로 긴축 강화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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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15년 7월 7일 화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與 끝내 표결 불참하면 국민배신의 날로 기록” 문재인 “최저임금 ‘30원 인상안’은 모욕적 수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되돌아온 국회법 개정안이 이날 본회의에 다시 상정되는데 대해 “새누리당이 끝내 표결에 불참한 다면 국민 배신의 날로 기록될 것 이며,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 스 스로 헌법기관임을 잊지 않는다 면 재의 표결에 당당히 임해야 한 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오늘은 새누리당이 대통 령에 굴종할 것인지 국민 뜻을 따 를 것인지 선택하는 날”이라며

“새누리당에 지금 필요한 것은 아 닌 것을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용 기와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은 모두 양 심에 따라 직무를 수행할 것을 선 서했다. 이는 헌법에 규정된 국회 의원의 책무”라며 “국회의원이 따라야 하는 것은 독립적 헌법기 관으로서의 양심이지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 통령의 오만, 독선, 불통은 여기서 끝내야 한다. 이제 경제와 민주주 의를 살리고 국민에게 희망을 드 려야 한다”면서 “모든 것이 오늘 새누리당의 선택에 달렸다. 새누리당이 비겁하지 않은 선

택을 하길 국민과 함께 촉구한다” 며 새누리당의 표결 참여를 거듭 압박했다. 문 대표는 최저임금 인상 문제 와 관련, “경제를 살리려면 가계소 득을 높여야 하고 그러려면 최저 임금을 높여야 한다”며 “사용자측 이 제시한 ‘30원 인상안’은 국민 입 장에서 보면 참으로 모욕적 수준” 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저 임금 인상률이 두 자릿수가 돼야 가계 소득이 늘어나고 내수도 살 아나고 결국 기업에도 혜택이 돌 아갈 것”이라며 “노사 양측의 결 단이 필요한 때로, 정부도 노사에 만 맡겨두지 말고 전향적인 노력 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서로 다른 방향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오른쪽)와 유승민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회의자료를 보고 있다.

김무성 “당·청은 공동운명체이자 한 몸”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곧 새누리당의 성공”

“朴, 동물은 배신안해 동물의 왕국 즐겨봐” “박근혜 대통령은 ‘동물의 왕 는 것을 보면서, ‘배신의 분노’ 국’을 즐겨본다고 했다. 동물은 를 삼키며 보냈을 30여년. 박 대 통령에게 그 세월은 너무 길었 배신하지 않는다고 했다” 박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국회 던 것일까”라며 “박 대통령에게 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 ‘배신’이란 남들이 느끼는 것보 하면서 새누리당당 유승민 원내 다 깊고 강하다는 것을 나는 안 대표를 겨냥해 ‘배신의 정치’를 다”라고 썼다. 다만 박 전 원내 언급, 정치권에 파장이 이어지는 대표는 “진심으로 첫 여성 대통 가운데 은둔생활 중이던 20여년 령의 성공을 바란다. 그러나 지 전에 ‘배신’에 대해 이같은 발언 금 대통령은 국민의 마음을 헤 을 했다고 새정 아릴 줄 모르는 “朴대통령에게 ‘배신’이란 치민주연합 박 것 같아 안타깝 영선 전 원내대 남이 느끼는 것보다 강해” 다”라고도 지적 표가 전했다. 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출간 준비 중 그는 “(배신에 대해 느낀 감정 인 저서 ‘누가 지도자인가’ 내용 을) 이제 대통령이 되셨으니 다 중에서 박 대통령과의 지난 1994 른 사람들을 포용하고, 국민에 년 인터뷰 내용을 미리 공개, 대한 사랑으로 승화시켜야 하지 이 같은 박 대통령의 언급을 않겠나”라며 “책에서 소개한 넬 소개했다. 그는 “당시 나는 ‘육 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은 영수 여사 서거 20주기’ 인터뷰 27년간 감옥생활을 하면서도 를 마치고 서울 모처 식당에서 용서와 화해의 정치를 했다. 우 점심식사를 하며 하루 일과를 리도 이런 지도자가 필요하다” 물었다. 그 때 박 대통령은 ‘TV 고 말했다. 프로그램 중 동물의 왕국을 즐 박 전 원내대표는 “노 전 대통 겨본다’고 답했다”고 떠올렸다. 령과의 마지막 점심식사에서 그 그 이유를 물으니 박 대통령은 는 ‘권력이 재벌로 넘어갔다’고 “동물은 배신하지 않으니까요” 하면서, 참여정부 때 재벌 지배 라고 답했다고 한다. 구조를 다잡지 못한 것에 대해 박 전 원내대표는 저서에서 후회했다”고 회고했다. 송새봄 기자 “아 버지에게 혜택을 받은 사람 songsebom@sisailbo.com 들이 한 사람 한 사람 등을 돌리

“당 어려울때 선당후사 정신 삼사일언해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6일 “당·청은 공동운명체이자 한 몸으 로, 박근혜정부의 성공이 곧 새누 리당의 성공임을 다시한번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 의 거부권 행사로 되돌아온 국회 법 개정안의 재의 일정을 언급한 뒤 이같이 강조했다. 이미 지난달말 의원총회를 열

어 국회법 재의안에 대한 표결 불 참 당론을 정한 만큼 이날 오후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이탈’이 없어 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하면서 당 청 화합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 로 해석된다. 김 대표는 또 “새누리당은 민 주정당이고 의회민주주의를 지 향하는 만큼 당내에 다양한 목소 리가 있을 수밖에 없고 의원 한분 한분의 의견은 존중돼야 한다”면

“국회법, 표결 불성립시 재의 기회” 이종걸, 朴 탈당설엔 “함부로 움직이지 않을것”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 표는 6일 국회법 개정안 재의결 에 새누리당이 불참할 경우와 관 련, “(표결)불성립으로 되기 때문 에 언제든지 국회의장에 요구해 서 다시 재의에 부칠 수 있는 기회 는 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SBS 라디 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 연, “현재로서는 (새누리당이) 아 마도 일괄적으로 퇴장하는 방식 으로 (표결에 불참해) 표결 정족 수를 못 채워 불성립시키는 방법 을 쓸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정 안 된다면 박근혜 대 통령이 의원 시절 제기한 법이 있 다”며 “(새정치연합은) 그 안을 제 기해서 이번에 (거부권 행사로)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어렵게 됐 다는 국민적 호소를 하려고 한다”

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달걀을 밖 에서 깨면 프라이가 되지만 안에 서 깨면 병아리가 된다는 말이 있 다”며 “유 원내대표는 밖에서 깨 려는 것 아닌가 한다. 그동안 세워 놓은 국회, 야당이 민주주의에 동 참하면서 했던 것들을 어떻게 회 복하고 만들어갈지 전반적인 고 민에 싸이게 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일각에서 거론 되는 박 대통령의 탈당설에는 “대 통령께서도 임기의 절반을 남겨 놓은 상황인데 그렇게 함부로 가 볍게 움직이진 않을 거라고 본다” 며 “어떤 때는 스스로 반성, 성찰 하는 것도 좋은 리더십 아니겠나” 라고 밝혔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서 “그러나 당이 어려울 때는 당 에 보약이 되는 소리인지, 독약이 되는 소리인지 엄중히 구분해서 언행에 자중자애해야 한다”고 지 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나라와 당을 먼저 생각하는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삼사일언(三思一言·한 번 말할 때마다 세번 이상 생각하 라)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태호 최고위원이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 퇴를 촉구하는 공개발언을 내놓으 면서 회의가 중도 파행한 것을 우 회적으로 언급하면서 ‘입단속’을 한 셈이다. 이어 정부가 최근 발표

한 22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추경) 편성안을 언급한 뒤 “효과 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속도가 생 명”이라면서 “경기가 가라앉지 않 게 하기 위한 긴급 수혈인 만큼 정 부는 세부내역을 잘 준비해야 하 고, 야당도 빠른 시일내에 통과되 도록 협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그리스 국민투표에 서 국제채권단이 제시한 긴축안에 반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난 데 대 해 “이번 그리스 사태는 이미 예견 된 불행이었든 우리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입 굳게 닫은’ 김태호 ‘김무성 경고’에 최고위원회의서 ‘침묵’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돌출 발언’으 로 최고위원회의 파행을 촉발시켰던 김태호 최고위원이 입을 닫았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에서 언론에 공개되는 모두발언 시간에 별도의 발언을 하지 않 았다. 통상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 서청원 최고위원에 이어 김태호 최고위원이 공개발언을 하는 게 관례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이날 김 최고위원의 ‘침묵’은 지난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자 신의 발언으로 인해 회의가 파행되면서 당내 분란이 표면으로 드러나고 이에 김 대표가 잇따라 강한 경고메시지를 보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여겨진다. 실제로 김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도 “당이 어려울 때는 당에 보약이 되는 소리인지, 독약이 되는 소리인지 엄중히 구분해서 언행에 자중자애해야 한다”면서 “지금은 나라와 당을 먼저 생 각하는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삼사일언(三思一言·한번 말할 때 마다 세번 이상 생각하라)해야 한다”며 우회적으로 김 최고위원 을 겨냥했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sisailbo.com


국제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7일 화요일

중남미서 동유럽까지 ‘불법 이민과 전쟁’ 일자리 부족·정체성 상실 우려 등으로 반이민 정서 확산 불법 이민을 차단하거나 이미 정착한 불법 이민자를 추방하는 작업이 세계 곳 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경기의 부진이 지속하면 서 불법 이민자 때문에 경제적 피해를 본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한 노력이 가속하고 있다. 오래전에 입국해 삶의 터전을 잡은 불 법 이민자를 축출하려는 범정부 차원의 작전이 중남미 카리브 해의 작은 나라인 도미니카에서도 벌어지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미니카는 상대적으로 가난한 아이 티에서 많은 사람이 넘어왔으며 전통적

으로 도미니카 인과 아이티 인이 평화롭 게 공존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도미니카 정부의 방 침이 바뀌어 아이티 출신 불법 이민자를 추방하려는 움직임이 거세지면서 사회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도미니카 인인 집주인은 아이티 출신 에게는 집을 빌려주지 않으려 하며, 아 이티 출신 여성과 결혼한 도미니카 남성 은 이산가족이 될 두려움에 떨고 있다. 도미니카 정부가‘평화로운 공존’ 을 포기하고 수만 명의 불법 이민자를 추방 하기로 한 것은 도미니카 국민의 정서와 맞물려 있다.

즉 아이티에서 넘어온 불법 이민자 때 문에 일자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고 소득 도 줄어든다는 위기감이 발동해 불법 이 민자에 대한 반감이 고조된 것이다. 이런 정서에 편승해 다닐로 메디나 대 통령이 재선을 위한 승부수로 불법 이민 자 축출을 내세우면서 추방 작전이 가속 했다. 도미니카 정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금 까지 아이티로 돌아간 불법 이민자는 3 만1천 명에 이른다. 뉴욕타임스는 불법 이민과 전쟁하는 나라가 도미니카 뿐만은 아니라고 전 했다. 미국에서부터 동유럽 국가에 이르기 까지 이민을 막는 작업이 어느 때보다 강하게 추진된다는 것이다.

헝가리는 세르비아에서의 이민을 막 으려고 109마일 담 설치 계획을 지난달 발표했으며, 불가리아는 터키와의 국경 지대 담을 80마일 연장하기로 했다. 호주에서는 파푸아 뉴기니에서 온 이 민자를 돌려보내고 있고, 멕시코에서 올 해 첫 4개월 동안 추방된 이민자는 작년 같은 기간의 2배를 넘는다. 국제이주기구(IOM)의 윌리엄 스윙 사 무국장은“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대규 모 이민의 시대에 반이민 정서가 급증하 고 있다” 면서“이민자 때문에 직업을 잃 을 수 있다는 공포감과 9·11테러 이후 나타난 안전에 대한 걱정, 그리고 정체 성(Identity)을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작용하고 있다” 고 분석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이란 핵협상 최종타결 될수도, 안될수도 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세계는 지금 ‘셀카 찍기’는 미국 대선후보가 수행할 새 의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주요 소통 수단이 됨에 따라 2016년 미국의 대통 령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이 셀카 찍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고 뉴 욕타임스(NY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내년 미국의 대통령선거를‘셀피 선거’ (Selfie Election)라고 부르면 서 대통령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의 최근 모습을 전했다. 상원의원 랜드 폴(공화당)은 지난달에 뉴햄프셔 주에서 2시간 동안 셀카 찍는 시간을 가졌다. 또 다른 공화당 상원의원으로 출마의사를 밝힌 테드 크루즈는 너무 많은 사람 이 셀카찍기를 원해 행사 전후에 20분을 추가로 할애했다. 키가 큰 젭 부시(공화 당)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자신보다 키가 작은 사람을 편하게 해 주려고 긴 셀카 봉으로 직접 사진을 찍는다. 국무장관 출신인 힐러리 클린턴(민주당)도 뉴햄프셔 주에서 아이폰 카메라 기 능에 익숙지 않은 팬에게 인내심을 발휘하며 셀카를 찍었다. 이런 셀카 찍기 바람에 대해 비판적인 분석도 있다. 셀카에 열중하다 보니 후 보의 정책을 이해할 시간이 줄어들고 후보와 유권자의 상호 소통이 어려워진다 는 것이다. 또 카메라 렌즈를 쳐다보느라 후보는 유권자의 눈을, 유권자는 후보 의 눈을 쳐다볼 시간이 줄어든다. 유권자들이 특정 후보와 셀카를 찍는다고 해서 이 후보를 지지하는지도 명확 하지 않다.

돌풍 샌더스 ‘예비내각’ 깜짝공개?… “크루그먼 위대”

케리 美국무 밝혀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이란 핵 협 상 최종 타결이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 도 있다고 밝혔다. 협상 최종 타결을 위해 오스트리아 빈 에 머물고 있는 케리 장관은 5일(현지시 간) 현지에서 기자들에게 협상 진행 상 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케리 장관은 지난 며칠간 큰 진전이 있었지만 몇몇 핵심적 쟁점에서 이견이 남아있다면서 오는 7일로 연기한 최종 타결 시한에 맞추려면 어려운 선택을 해 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 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은 지난 4월 잠정합의안 도출에 이어 지난달 30일까 지 최종타결안에 합의하려 했지만, 주 요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이달 7 일로 시한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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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운동가로 변신한 제인 폰다

환경보호운동가로 활동하는 여배우 제인 폰다(가운데)가 5일(현지시각) 캐나다 토론토의 ‘아메리카 기후 정상회 의’와 ‘범아메리카 경제정상회의’ 앞에서 가진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공화당 대선레이스 시끌… 1·2위 부시-트럼프 ‘난타전’ 트럼프 멕시코이민자 ‘성폭행범’ 발언 이후 당 자중지란 양상 미국 대선레이스의 공화당 경선에 뛰 년간 민주당에 있었던 사람이다. 그가 공 며 어든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의 행보 화당을 대표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의 견해는 공화당원들의 주류적 생각 를 놓고 공화당이 연일 시끄럽다. 고 비판했다. 멕시코계 이민자들을 마약범죄자와 과는 너무 떨어져 있다” 뉴햄프셔 메리맥에서 열린 독립기념 성폭행범에 비유하는 등 막말‘노이즈 마케팅’ 이 먹혀 본인의 인기는 치솟은 일 행진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서다. 반면, 히스패닉 유권자 붙잡기에 부심해 부인이 멕시코 출신인 부시 전 주지사 며 온 당은 타격을 받게되면서 당은‘자중 는“트럼프는 이 문제에 있어 틀렸다” “그는 사람들을 흥분시키고 선동하며 지란’ 에 빠진 꼴이다. 이라 결국 당 1, 2위 주자인 젭 부시 플로리 주의를 끌기 위해 이런 말을 한 것” 다 전 주지사와 트럼프 사이에 난타전까 고 지적했다. 그러자 트럼프는 즉각 성명을 내고 지 벌어졌다. 포문은 부시 전 주지사가 4일 열었다. 그는“트럼프는 지난 수십 “오늘 젭 부시가 미국인과 동떨어져있

그는 4일 오후 뉴햄프셔의 독립기념 음을 다시 입증했다” 고 반박했다. 그는“젭은 국경과 국경치안에 관해 일 행진에서 트럼프의 발언이 공화당 아무 것도 모른다” 며“젭은 국경을 넘어 에 타격을 주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며“그가 멕시코계 미국인에 우리의 법을 깨는 불법이민자들이‘사 “그렇다” 라고 비판 랑 때문에’오는 것으로 생각한다” 며 대 관해 한 발언은 심각한 실수” 했다. 롬니 전 주지사는 6일 부시 전 주 놓고 야유했다. 공화당 1, 2위 주자간의 첫 난타전이 지사 부부를 만나 힘을 실어줄 것으로 다. 지난 1일 발표된 CNN의 전국 여론 알려졌다. 반면, 공화당 경선에 뛰어든 쿠바계 조사에서는 부시 전 주지사가 19%의 지 지율로 공화당 후보군 중 1위를, 트럼프 미국인인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 은 5일 NBC방송에 출연해“불법 이민 가 12%로 2위를 각각 차지한 바 있다. 이 싸움에 2012년 공화당 대선후보였 을 해결해야 할 필요에 대해 주의를 집 며 던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도 가 중시킨 트럼프에게 경의를 표한다” 세했다. 롬니 전 주지사는 여전히 보수 트럼프를 한껏 띄웠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진영 내 거물로 꼽히는 인사다.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 뛰어들어 돌풍을 일으키는 버니 샌더스(73·버몬트) 상원의원이 5일(현지시간) 마음에 품은‘섀도 캐비닛’ (예비내각)의 명단을 깜짝 공개했다. 이날 오전 CNN의‘스테이트 오브 유니언’ 에 출연해 진행자로부터‘샌더스 내각’ 의 면면을 들려 달라는 요청을 받고서다. 샌더스 의원은 처음에는“나의 내각은 월스트리트의 대변자들로 장악되지는 않을 것” 이라며“월스트리트는 최근 몇년간 우리 경제에 부정적 여파를 미쳤는 가 하면, 부자를 더욱 부자로 만드는 등 무시무시한 역할을 했다” 고 지적했다. 그러나“하지만 (경제분야에) 대단한 많은 공복이 있으며, 지난 몇 년간 미국 의 중산층과 맞벌이 가정을 지킨 위대한 경제학자들이 있다” 며 폴 크루그먼 프 리스턴대 교수를 먼저 거명했다. 샌더스 의원은“크루그먼은 위대한 일을 했다” 고 잘라 말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이자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인 크루그먼은 최근 칼럼 등을 통해 부자 감 세를 강력히 반대하고 소득불평등의 위험을 경고했다. 이어 샌더스 의원은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가 위대한 일을 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최근 공화당 자유주의 진영 내에서 띄운 과격한 자유시장 의 위험을 경고하는 활동을 펼쳐왔다. 마지막으로 거론된 인사는 로버트 라이시 버클리대 교수. 빌 클린턴 행정부 에서 노동장관을 지낸 그에 대해 샌더스 의원은“그가 멋진 일을 했다고 생각한 다” 며“그는 오랜 기간 노조의 영향력 있는 지도자였다” 고 말했다. 그러나 결국 샌더스는“내각을 지명하기에는 아직은 좀 이르다” 며“당선이 우 선” 이라고 토로했다.

모렐 전 CIA 부국장 “한층 강화된 테러경계는 ‘뉴 노멀’” 미국 중앙정보국(CIA) 부국장을 지낸 마이클 모렐은 5일(현지시간) 한층 강화 된 미국 내 테러경계 태세를‘뉴 노멀’ (new normal·새로운 정상)로 규정했다. 모렐 전 부국장은 이날 CBS 방송에 출연해 날로 증가하는 수니파 무장반군 ‘이슬람국가’ (IS)의 테러 위협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이번 휴일 주말에 테러경계를 강화한 데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 면서 그 이유로 IS에 영향받아 급진 과격화된 미국인이 많은 점, IS가 이슬람 단식월인 라 마단(6월18∼7월 16일) 기간에 테러를 촉구한 점, 미국 독립기념일(7월4일)이라 는 상징성 등을 거론했다. 그는 이어“이 세 가지 가운데 독립기념일을 제외한 나머지 두 가지는 7월 중 순까지 계속되고, 특히 하나(과격화된 미국인이 많은 점)는 앞으로도 당분간 그 대로 위협 요인으로 남아 있을 것” 이라면서“따라서 지금의 안보상황은 뉴 노멀 이라고 생각한다” 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조직 규모나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으 로 볼 때 IS는 미 본토의 미국인들을 쉽게 과격하게 만들 수 있다” 면서“미 본토 에서 언제든 테러 공격이 일어날 수 있다” 고 우려했다. 국토안보부와 연방수사국(FBI), 국가대(對)테러센터는 앞서 지난주 미 전역의 수사기관에 보낸 공동 공지문을 통해 독립기념일 전후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특 별히 경계를 강화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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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5년 7월 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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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7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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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 영향받아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 다. 전국이 흐리고 새벽에 남해안에 서 비(강수확률 60~90%)가 시작되 어 늦은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 로 확대되겠다. * 모레까지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 으니,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에 유 의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7도 에서 22도, 낮 최고기온은 20도에서 29도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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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뒷돈’ 국토부 공무원, 파면 취소 소송 패소

대학동기 현장소장 청탁에 평가 부정 “국민 신뢰회복이 중요”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김병 수 부장판사)는 건설회사에서 업무 관련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공무원 A씨가 국토교통부 를 상대로 낸 파면처분 취소 청 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 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국토부 과장급 공무원 으로 재직한 2009년 도로공사 설 계평가심의위원으로 선정되고 서 대학 동기인 건설회사 현장소 장으로부터 설계 평가에서 유리 한 점수를 달라는 청탁을 받고 이 건설사가 포함된 컨소시엄에

경찰 교통 CCTV 보관기간 제대로 안지킨다 서버 용량 부족해 15일 안팎 보관… 경찰 “연내 지침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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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점수를 줬다. 이후 컨소시엄 공사를 따냈고 A씨는 대가로 현 금 2천만원을 받았다. 수사기관에 적발된 A씨는 뇌 물수수죄로 기소됐다. 항소심 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 년, 벌금 2천만원과 추징금 2천 만원을 선고받고 지난해 형이 확정됐다. 국토부는 2013년 A씨가 청렴 의무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파면 이 결정됐지만 A씨는 소청심사 위원회에 소청을 청구했다가 기 각되자 소송을 냈다. 그러나 법 원 역시 같은 판단이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경찰이 내부 지침인 교통정보 수집용 CCTV 보관 기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 수집용 CCTV 카메라 설치 운영 지침에 따르면 CCTV 녹화 화면을 30일간 보관해야 하지만 서울시 내 경찰서 대부분은 저장서버 용 량 부족으로 지침의 절반인 15일 안팎의 기간만 보관하고 있다. 교통량이 많은 광화문 일대를 담당하는 종로와 남대문경찰서는 영상 저장 기간이 각각 14일과 16 일이다. 경찰은 영상 저장 서버의 용량 이 충분치 않고, 경찰서별로 용량 도 달라 기간이 제각각이라고 설 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침이 정해져 시행되기 6∼7년 전에 이미 CCTV 보관 서버가 설치된 상황이어서 현실적인 저장 기술력이 지침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 다. 지침을 제정할 때 현실을 고려 하지 않고 보관기간을 길게 잡았 다는 점을 자인한 셈이다. 지침 시행 시기가 2012년 5월 23일인 점을 감안하면 그 이후에 라도 지침에 맞게 설비를 개선하 지 않았다는 비판도 나온다. 경찰은 뒤늦게 저장 서버를 확 충하고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추

진하기로 했다. 연말께 운영 지침 도 개정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보관 필요성과 서버 용량 등을 따져 보관 기간을 현실화할 것”이라며 “개인정보보 호법상 보관 기간은 30일 이내이 기만 하면 된다는 답을 행정자치 부로부터 받았다”고 말했다. 경찰이 교통 CCTV 보관기간을 준수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시민

단체가 서울지방경찰청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드러 났다. 올 4월 18일 세월호 추모 집회 당시 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이 광화문 일대 교통 CCTV 9대(종로 5대·남대문 4대)를 집회 대응에 활용하도록 해 논란이 일었다. 시민단체는 원래 운영 취지인 교통정보 수집이 아닌 다른 목적

으로 CCTV를 이용하고 평소 촬영 범위가 아닌 곳을 향하게 해 개인 정보보호법을 위반했다며 서울지 방경찰청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 송을 제기하고 법원에 증거보전 신청을 냈다. 개인정보보호법 25조 5항은 설 치 목적과 다른 목적으로 영상 기 기를 임의 조작하거나 다른 곳을 비추지 못하게끔 돼 있다. 법원은 1심과 항소심에서 잇 따라 집회 당시 종로와 남대문 CCTV 9대의 화면을 법원에 제출

할 것을 경찰에 명했다. 하지만 종로경찰서는 관련 자 료를 제출할 수 없었다. 법원의 명 령서가 최초 녹화일로부터 16일 째 되던 날 건네진 탓에 영상보관 일이 14일인 종로경찰서의 CCTV 는 당시 자료가 이미 삭제됐기 때 문이다. 영상보관 기간이 16일인 남대 문경찰서의 CCTV만 자료가 남아 현재 보관 처리된 상태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돌고래 태산이·복순이 제주 바다 방류 제주 함덕 해역에서 야생 적응훈련을 해온 남방큰돌고래 태산이(수컷)와 복순이(암컷)가 6일 바다로 돌아갔다. 해양수산부는 훈련 중 인 태산이와 복순이가 건강과 야생성을 완전히 회복해 제주 앞바다에 방류했다. 사진은 야생 적응 훈련 중인 태산이와 복순이.

교복 입어도 교통카드 없으면 성인요금 서울 청소년 시내버스 카드 승차시 720원, 현금 승차때는 1300원 서울시가 지난달부터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하면서 청소년이 현 금을 내고 승차할 경우 성인 요금 을 부과하는 데 대해 주민들이 반 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6일 정태근 새누리당 성북갑 당 협위원장에 따르면 6월 27일 대 중교통 요금이 인상되고 나서 시 내버스의 경우 어린이는 교통카 드와 현금 승차 관계없이 450원 을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청소년 과 중고생은 카드승차를 할 때는 720원을 내지만 현금승차 시에는 1천300원을 내야 한다. 마을버스의 경우에도 어린이는 카드승차와 현금승차 관계없이 300원이 적용되지만, 청소년과 중고생은 카드승차 때는 480원을 내고 현금 승차 때는 배가 넘는 1 천원을 내야 한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어린이 현 금 할증을 폐지, 교통카드·현금 동일 요금을 부과하고 청소년은 신분 확인 등으로 인한 운행지연 과 사고 등을 막기 위해 현금에 한 해 일반요금을 적용한다”고 이유 를 설명했다. 또 “현재 교통카드 이용률이 99% 에 이르고 있어 현금 이용 시 일반 요금을 적용하더라도 실질적 요금 부담은 미미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태근 위원장과 주민 들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의 경우 교통카드를 갖고 있어도 잔액이 부족한 경우가 있을 수 있 다고 반박했다. 카드 잔액이 부족하면 ‘잔액이 부족합니다’란 소리가 단말기에 서 흘러나오고 과다한 현금 결제 를 요구받는데 이는 청소년에게

사건

경제적, 정서적으로 상처를 주는 편의주의적 행정이라는 것이다. 또 교통카드 이용률이 절대적 으로 높다는 시의 설명대로라면 굳이 현금과 카드 승차를 구분하 고 과도한 요금차이를 둬 청소년 에게 부담을 지울 필요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 위원장은 “교복을 입은 경우 에도 성인 기준의 현금 결제를 요 구하는 것은 불합리한 행정”이라 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과 주민들은 청소년 과 중고생의 현금승차 요금을 시 내버스 800원, 마을버스 500원으 로 인하하도록 서울시에 요구하 고 있으며 서명인 대표단이 류경 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돋보기

수출용으로 팔았던 본인 트럭 훔쳐 무단 폐차 부산 사상경찰서는 수출용으로 팔았던 자신의 트럭을 훔쳐 폐차한 대금을 가로챈 혐의(절도)로 김모 (3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6월 9일 오후 경남 김해시의 한 수출용 중고차 차고지에 있던 7.5t 트럭을 견인차로 훔친 뒤 무단으로 폐차해 폐차대금 8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 트럭은 김씨가 일주일 전 중고차 수출업자 이모(54·여)씨에게 1천200만원을 받고 팔 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쇠고기 빼돌린 도축장 인부 3명 구속 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자신이 일하는 도축업소에서 쇠고기를 몰래 빼내 온 혐의(상습절도)로 김 모(52)씨 등 인부 3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자신이 일하는 대구의 한 도축업소에서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수 백㎏의 쇠고 기를 빼돌린 혐의다 이들은 도축 작업을 하면서 매일 소량의 고기를 외부로 반출하는 방법으로 장시간에 걸쳐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찜질방 탈의실서 현금 훔친 20대男 검거 강원 속초경찰서는 속초시의 한 찜질방 탈의실 사물함에서 현금을 훔쳐간 혐의(절도)로 김모(28)씨를 5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5회에 걸쳐 30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 5월 사우나에 갔다가 옷장에 열쇠가 꽂혀 있는 것을 보고 열쇠점에서 복제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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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카드 월요일 근무시간 많이 쓴다 KB국민카드 분석… 일과시간에 더 쓰는 경향 확인 소비자들이 모바일카드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때는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 일의 근무시간대(오전 9시∼오후 6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가 올해 1∼5월 모바일카 드의 연령별·성별·요일별·시간대별 이 용 현황을 분석해 6일 내놓은 결과에 따 르면 최대 소비층인 남녀 20∼40대에서 이런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스마트폰 등 신기술에 익숙한 20∼40 대는 모바일카드 전체 사용자의 87%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다.

시간대별로 이들의 모바일카드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일반적으로 출근 직후인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59분 구 간에서 사용량과 사용액이 급격히 증가 해 정오∼오후 2시59분 사이에 가장 높 은 수준으로 늘어났다. 모바일카드 사용 경향은 오후 3시∼5 시59분 사이에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 하다가 퇴근 시간인 오후 6시∼8시59분 이 되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모바일카드의 가장 큰 고객(전체 23% )인 20대 여성 소비자들의 경우 오

전 6시∼8시59분 구간에서 사용액 비중 이 3.52%에 머물다가 오전 9시∼11시 59분 사이에 15.68%로 늘어났다. 이후 정오∼오후 2시59분 구간에서 더 늘어 17.92%를 소비했다. 오후 3시∼5시59분 사이에도 17.29% 로 소비 비중이 컸다. 다음으로 비중이 큰 20대 남자(17% ) 도 이용금액 기준으로 오전 9시부터 3시 간 동안 14.11%를 썼고, 정오부터 3시간 동안 18.16% , 오후 3시부터 5시59분까 지 16.81%의 소비 비중을 보였다. 30대 남자도 정오 ∼ 오후 2시59분 구간에서 전체 이용금액 중 가장 큰 19.09%를 썼고, 전후 3시간 동안 각각

16.89%와 18.32%를 사용했다. 30대 여자는 정오부터 3시간 동안 18.70%를 이용하고 전후 3시간 구간에 서 각각 17.23% , 17.74%를 소비했다. 40대 남자와 여자 소비자들도 마찬 가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59분 사 이에 각각 전체 이용금액의 56.49%와 51.26%를 사용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모바일카드의 경우 전체 결제 중 95% 이상이 전자상 거래에서 발생하는 특성상, 휴일인 주말 에 인터넷 접속을 하지 않다가 월요일에 출근해 접속하면서 사용이 급격히 늘어 나는 것으로 보인다” 고 분석했다.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모나미, 손톱용 컬러펜 출시 아리따움과 협업

문구 제조·사무용품 기업인 모나미 (www.monami.com)는 화장품 전문매장 인 아리따움과의 협업을 통해 손톱 전용 펜인‘모디 컬러펜’ 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모디 컬러펜은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무늬를 그릴 수 있 는 젤 형태의 두꺼운 네일아트 전용 펜이 다. 개성있고 현대감각이 있는 무늬를 위 해 금색·은색·검정·민트·빨강 등 총 5 가지 색상으로 세트를 구성했다. 컬러펜의 몸통을‘와글와글 친구들’ 캐릭터로 디자인해 소장가치를 더욱 높 였다고 모나미는 설명했다. 서울과 경기권 아리따움 매장에서 만 날 수 있다. “올 여름 유행 수영복”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에서 열린 ‘11번가, 비치치웨어 기획전’ 홍보행사에서 모델들이 올 여름 인기 수영복 등을 입고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세계시장 점유율 1위 품목… 韓 8개, 日 9개, 中 6개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5일 발표한 ‘2014년 세계 주요 상품 서비스 점유율 조사’ 에 따르면 미국은 50개 조상 대상 품목 가운데 16개 품목에서 1위를 차지 했고 유럽이 10개였다. 일본은 한국보 다 1개 품목이 많은 9개였고 중국은 6개 품목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조선 분야에서는 한국의 대우조선해 양이 1위에 올랐다. 대우조선해양은 액 화천연가스(LNG) 운송선과 컨테이너 화물선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이어 2위 인 현대중공업을 포함해 상위 5개사 가 운데 4개사가 한국 기업이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용 중소형 액정패 널은 2013년 3위였던 한국의 LG디스플

레이가 저팬디스플레이와 샤프 등 일본 기업들을 따돌리고 수위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점유율 상승은 중 국의 신흥 스마트폰 업체들에 대한 공급 이 늘어난 덕분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에서는 한국의 삼성전자 (24.5%)와 미국 애플(14.8%)의 2강이 차 지하는 점유율이 떨어진 반면, 3위인 중국 레노버 그룹이 7.2%로 점유율을 2.7% 포 인트 끌어올렸다. 4위인 중국의 화웨이 (5.7%)의 점유율도 0.9% 상승했다. 리튬 이온 전지는 한국의 삼성SDI가 1위를 유지했지만 점유율은 떨어졌다. 2 위인 일본의 파나소닉이 미국 테슬라 모 터스에 대한 리튬이온 전지 출하를 확대

하면서 삼성SDI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검색 서비스는 미국 구글이 43.8%로 선두를 유지했지만 2013년보다 15.8% 포인트 떨어졌다. 2위인 중국의 바이두는 14.1% 포인 트가 높은 25.8%로 구글을 빠른 속도로 추격하고 있다. 일본 기업 가운데서는 도레이(탄소섬 유), 소니(이미지 센서), 파나크(산업용 로봇), 도요타(자동차), 니치아화학(백색 LED), 소니(게임기기), 캐논(디지털 카메 라), 캐논(렌즈 교환식 카메라) 등이 점 유율 1위로 조사됐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조사한 50개 품 목은 다음과 같다.

△자동차 △조강 △컴퓨터 △반도체 제조장치 △풍력 발전기 △조선 △M & A 자문 △서버 △HDD △NAND 플래시 메모리 △D램 △중소형 액정 패널 △스 마트 폰 △스마트폰용 OS △태블릿 △ 저장장치 △라우터 △잉크젯 프린터 △ 복사기·복합기 △검색 서비스 △보안 소프트 △의약품 △음악 소프트 전송 △ 평면 TV △대형 액정 패널 △화장품 △ 백색 LED △리튬 이온 전지 △CMOS 이미지 센서 △마이컴 △베어링 △탄소 섬유 △냉장고 △세탁기 △디지털 카메 라 △감시 카메라 △게임기 △의류 △산 업용 로봇 △태양 전지 △초음파 진단 장치 △CT △MRI △맥주 △탄산 음료 △담배 △원유 수송량 △렌즈 교환식 카 메라 △신용 카드 △기저귀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한국남성 온라인으로 장본다 온라인 고객중 40대 남성20% 차지 온라인으로 장을 보는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16일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 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 아에 따르면 최근 6개월‘스마트 배송’상품 판매 자료를 분석한 결 과, 40대 이상 남성들이 같은 나이 대의 여성들보다 온라인에서 장을 더 많이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배송은 배송비 한 번만 결제하면 여러 판매자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로, 세제와 샴푸 등 생필품부터 과자, 통조림 등 식품까지 마트 상품 전반을 구 입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장을 보는 고객 중 40대 남성이 전체의 20%를 차지 해 40대 여성(20% )과 함께 가장 비중이 높았다. 40대를 기준으로 이하 연령층 에서는 여성의 비중이 높았고, 이 상 연령대에서는 남성의 비중이 높았다. 스마트배송 이용 고객 중 50대 남성은 8%였으나 50대 여성은 5%였고, 60대 이상 남성이 3% , 여성이 2%였다. 반면 전체 이용 고객 중 30대 남 성은 15% , 여성은 19%였고, 20 대 남성과 여성은 4%로 같은 비중 을 보였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지난 5월 남성 회원 대상 판매량은 81% 증 가했고, 여성은 78% 증가했다. 특히 40대 이상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져, 40대 남성(92%), 50대 남성(96%), 60대 이상 남성(103%) 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과거에는 식품을 온라인으로 구 매하는 것을 꺼리는 소비자가 많 았으나, 최근 스마트배송과 같은 배송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에서 마 트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5월 한 달 동안의 이베이코 리아 스마트배송 매출은 6개월 전 인 작년 12월의 매출과 비교하면 45% 증가했다. 아울러 올해 들어 매달 스마트 배송 매출이 매평균 17%씩 증가 하고 있다고 이베이코리아는 설명 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몇 년 사이 모바일 쇼핑과 중년층의 스 마트폰 사용이 크게 증가하며 중 년의 온라인몰 이용률도 동반상승 했다” 며“주말을 레저와 여행 등으 로 여유롭게 보내고 싶은 소비자 가 많아짐에 따라 마트 상품을 온 라인에서 구매하는 이용자는 앞으 로 더 증가할 것” 이라고 전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하이투자 “제일모직, 지주회사·바이오 성장성 주목”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6일 제일모직 는 현재 18만 리터의 생산능력을 갖추 에 대해 삼성물산과의 합병 성사에 관 고 잇는데 추가로 증설해 향후 공급부 이라고 예상했다. 계없이 지주회사로서의 성장성 등에 족에 대비할 것” 그는“우선 15만 리터의 제3공장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상헌 연구원은“합병 발표 이후 을 올해 안에 착공할 예정으로 이 경 혼란한 상황이 전개되면서 주가도 합 우 생산능력에서 보면 전 세계 1위 CMO(계약제조 병성사 가능성 사) 사업자로 등 에 따라 움직이 고 고 있지만, 합병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수요 증가 극하게 된다” 성사와 관계없 삼성그룹 차세대 사업으로 자리매김 덧붙였다. 또“바이오시 이 제일모직의 밀러 개발업체 지주회사 행보 바이오에피스는 현재 2종이 유럽의약 는 지속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의 수요 품감독국(EMA)에 제품허가 신청 중이 이라며 가 늘고 있는 만큼, 바이오 부문 자회 고, 3종이 임상 실험 진행 중” 사의 성장성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것을 기반으로 내년 상반기 나스닥 에 상장할 예정” 이라고 전망했다. 고 지적했다. 그는“제일모직의 바이오 부문이 향 그는“의료비 지출절감 요구 증대, 주요 선진국의 허가 규정 완비, 미국 후 삼성그룹의 차세대 사업으로 자리매 시장 개방 등으로 바이오시밀러 시장 김하고, 지주회사 행보와 맞물리며 성 이라고 예상했다. 이 성장하고 있다”며“2020년 글로 장성이 극대화될 것” 이 연구원은 제일모직의 목표주가 벌 바이오 의약품 생산에서 공급부족 (shortage)이 나타날 수 있다” 고 강조 와 투자의견을 30만원과‘매수’로 유지했다. 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이 연구원은“자회사 바이오로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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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국내 카드업계 경쟁 뜨겁다 정부 해외 직구활성화 정책… 다양한 마케팅으로 고객확보 주력 급성장하는 해외직구 결제시장 에서 카드업계의 경쟁이 한층 뜨 거워지고 있다. 카드사들은 최근 발표된 정부 의 해외직구 활성화 정책을 활용 하기 위해 해외직구 맞춤형 카드 를 새롭게 출시하거나 이벤트를 강화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 이고 있다. 해외직구는 그렇지 않아도 최 근 몇 년간 카드사들이 엄청나게 공을 들여온 시장이었다.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해외직구가 2010년을 전후로‘몰 테일’같은 해외 배송대행 업체들

이 생겨나면서 급속히 확산했기 때문이다. 지난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2009년 220만 건이던 해외직구 (전자상거래 수입신고) 건수는 2014년 상반기 1천474만 건으로 늘었다. 해외직구 금액도 같은 기간에 911억원에서 4천19억원으로 불 어났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경상수 지로 쌓이는 미 달러화를 해외로 돌리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해외 직구 활성화 대책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소액면

세·목록 통관 한도가 150달러로 올라 해외직구 시장은 한층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금까지 소액면세 한도는 약 120달러, 간단한 세관 신고만으 로 통관시켜주는 목록 통관 한도 는 100달러였다. 카드사들은 이것에 발맞춰 저 마다 해외 브랜드 수수료 면제, 배 송비 혜택,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 을 제시하면서 고객 확보전에 나 서고 있다. 삼성카드는 지난달‘글로벌 쇼 핑 삼성카드 5 V2’ 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해외 직구족을 위한

맞춤 카드를 표방한다. 해외직구를 이용할 때 전월 이 용금액에 관계없이 이용금액의 1%를 포인트로 적립하고 전월 이 용실적에 따라 최대 1만 포인트까 지는 1%를 추가로 적립해 준다. 해외직구 이용 고객이 부담하 던 1%의 국제 브랜드 수수료도 면제해 준다. 신한카드는 온라인 캐시백(구 매금액 일부 환급) 사이트‘이베 이츠’, 배송대행업체인‘몰테일’ 과 손잡고 해외직구족 붙들기에 나섰다. ‘스마트 글로벌카드’는 전월 사용 실적이 20만원 이상일 때 해 외 결제 금액에 대해서는 2% 할 인 혜택을 적용한다.

이베이츠 코리아에 가입하면 5 달러를 캐시백해 주고 아이포터, 위메프박스 등 배송 대행업체를 이용할 때는 배송비 3% 할인 쿠 폰을 준다. ‘몰테일 신한카드’ 는 전월 사 용 실적에 따라 몰테일 배송비를 회당 5천원씩 최고 1만5천원을 할인해주는 혜택을 담은 카드다. KB국민카드는 항공 마일리지 와 해외 직구를 연계한‘마일리지 가온카드’ 를 내놨다. 이 카드는 국내 가맹점에서 이 용한 금액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데 해외직구 이용금액에 대해서는 1마일리지씩 추가로 제공한다.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당국 감시 비웃는 우선주… 이상 급등 재연 상한가 종목 절반 이상이 우선주로 집계 한국거래소의 감시 활동 강화 이후 잠시 주춤하는 듯했던 우선 주의 이상 급등세가 재차 이어지 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 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가격 제한폭이 확대 시행된 지난달 15 일부터 지난 3일까지 유가증권시 장과 코스닥에서 상한가를 기록 한 종목은 모두 175개로, 이 중 98 개가 우선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10개 중 5~6개는 우선주였던 셈이다.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 후 우선 주의 이상 급등 현상에 대해 시장 의 우려가 커지자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4일 우선주 등 저유동성 종목을 둘러싼 불공정거래에 대 해 감시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 혔다. 우선주들이 이에 반락하며 제자 리를 찾는 듯했지만, 최근 재차 상 한가 행진에 시동을 건 모습이다. 지난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상 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모두 7개였 는데, 이들 모두가 우선주였다. LG생명과학 우선주가 이틀 연 속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성문 전자, 일양약품, 호텔신라, 깨끗한 나라, 남선알미늄, 한양증권 우선 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수출 중소기업 찾은 윤상직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수출경쟁력 강화 대책 발표와 관련해 최근 경기도 안산시 단원 구 현진제업을 방문해 허성학 사장에게 설명을 들으며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현진제업은 식품용기 및 식품용기 제작기를 수출하는 중 소기업이다.

코스피 상반기 8.3%↑… G20 증시 중 상승률 10위 거래대금 3년 만에 증가세… 개인 비중 50% 상회 코스피가 올해 상반기 주요 20개국(G20) 증시 가운데 중위권 상승률을 나타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코스 피 상승률은 8.3%로 G20 국가 평균 지수 상승률 8.7%를 소폭 밑돌며 10위에 랭크됐다. 코스피는 작년에는 연간 4.8% 하락해 20개국 중 러시아에 이어 두번째로 저조한 성적을 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6월 말 기준 1천293조 원으로 작년 말보다 8.5% 증가했다. 시가총액은 4월 23일 1천356조원으로 사상 최대 치를 경신했다. 상반기 거래대금은 일평균 5조4천억원으로 3 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작년 일평균 거래대금 4조원과 비교하면 35% 증가했다. 개인 매매 비중은 53.2%로 2012년 이후 처음 으로 50%를 웃돌았다.

코스피는 4월 23일 종가 기준으로 상반기 최고 치인 2,173.41을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4월 말 이후 대내외 불확실성에 조정을 거치면서 2,074.20으로 상반기를 마감했다. 대형주가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3.1% 상 승에 그쳤지만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32.8%, 32.7% 오르며 약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102.0% 급등했고 화학 (41.2%), 증권(36.0%) 등이 뒤를 이었다. 운수·창고가 16.0% 하락해 가장 저조했고 운 수장비(-10.7%), 통신업(-8.3%)도 부진했다. 상반기에 외국인은 8천523억원어치를 순매수 해 2012년부터 4년 연속‘사자’ 를 지속했다. 개인은 251억원 매수 우위로 2008년 이후 7년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기관은 8천89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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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형 펀드, 12일 연속 자금 순유입 국내 주식형 펀드에 12거래일 연속 자금이 순유입됐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 476억원이 순유입됐다. 이날 설정액은 2천188억원, 해지액은 1천713억원이었다. 지난 4월 코스피가 고점을 찍고 나서 조정 국면에 접어들자 5월 중순부터 국내 주식형 펀드에는 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 되는 분위기다. 6월 한 달간 국내 주식형 펀드에는 1조4천144억원이 순유입 됐다. 지난 2일 해외 주식형 펀드에도 66억원이 순유입됐다. 머니마켓펀드(MMF)에는 5조5천881억원이 순유입됐다. 설 정액과 순자산은 각각 110조957억원, 102조1천560억원으로 증가했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외국 투자에 국내기업 경영권보호 입법 추진 박영선, 법안 발의… 헤지펀드 삼성지분 확보추진 맞물려 국제투기자본의 국내 기업에 한민국 경제의 원활한 운영 대한 무분별한 적대적 인수· 을 현저히 저해하는 경우’에 합병(M&A)을 막아 국내 기업의 도 외국인 투자를 막을 수 있 경영권을 보호해 주기 위한 입 도록 하며 외국인투자위원회가 특정 외국인 투자가 외촉법상 법이 추진된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의원 제한 사유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은 지난 6일 국내 경제의 원활한 심사하도록 규정했다. 박 의원실은“국회 입법조사 운영을 저해할 가능성이 큰 외 국인 투자를 사전에 차단, 국내 처 조사 자료에 의하면 일본은 에서 국 기업의 경영권 방어를 강화하는 ‘외국환 및 외국무역법’ 내용의 외국인 투자 촉진법(이 가안전의 확보, 공공질서의 유 하 외촉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 지, 공중안전의 보호 외에 일본 경제의 원활한 운영에 현저한 했다고 밝혔다. 현행 외촉법은 국가의 안전과 악영향을 끼치게 되는 경우도 공공질서 유지에 지장을 주는 외국인투자를 제한할 수 있도록 경우, 국민의 보건위생 및 환경 하고 있으며, 미국도 국가안보 보전에 해를 끼치거나 미풍양속 에 위해가 된다고 판단되는 경 에 현저히 어긋나는 경우 등에 우 대통령이 해당거래를 정지시 외국인 투자를 규제할 수 있도 키는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도 록 규정하고 있다” 고 말했다. 록 정하고 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개정안은 여기에 더해‘대

서민층 위한 전기요금 인하… “혜택은 부유층이 더 커” 월 401kWh 이상 전력사용자에 350억원 할인 혜택 이채익 의원 “전력 과소비 유도로 전력난 초래 우려” 정부가 최근 여름철 서민층 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어주 겠다며 한시적인 전기요금 인 하정책을 내놨으나 서민층보다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상위층 에 더 큰 혜택이 돌아간다는 지 적이 나왔다.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채익 의원실 이 한국전력공사에서 제출받은 ‘주택용 전력 하계할인 사용요 금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 방안으로 올 7∼9월 석 달 간 발생하는 총 1천300억원의 전기요금 할인액 가운데 27%에

해당하는 350억원 이상이 상위 6% 미만인 월 401kWh 이상 전 력 소비계층에 돌아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가구별로 보면 월 301kWh 사용 가정은 이번 정책으로 월 2 천342원, 3개월간 7천26원의 전 기요금 할인 혜택을 받는 반면 600kWh를 사용한 가정은 9천270 원, 3개월간 2만7천810원을 할인 받게 된다. 지난해 전국 2천300여가구의 월평균 전력 사용량은 226kWh로 세금을 포함한 평균 납부액은 2만 8천590원이었다.

정부의 한시적 전기요금 인하정책은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상위층에 더 큰 혜택이 돌아간 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해 여름철 주택용 전력사 용 현황을 보면 6개 누진구간 중 1∼3구 간(월 0∼300kWh)이 1천 505만가구로 70%를 차지했으며 4구간(301∼400kWh) 521만가구

(24%), 5구간(401∼500kWh) 106 만가구(5%), 6구간(501kWh 이상) 29만가구(1%)였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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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15년 7월 7일 화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차세대 성장엔진 ESS 배터리… ‘메이드 인 코리아’ 접수 기업평가, LG화학·삼성SDI 나란히 1,2위 차지 본격적인 북미·유럽시장 공략나서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꼽히는 에너지 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시장을 ‘메인 드 인 코리아’가 접수했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에서 세계 정상을 차지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 대 에너지 기술에서도 한국 업체가 시장 을 선도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6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네비건트리 서치에 따르면 최근 발간한 ESS 분야 배 터리 기업평가보고서에서 LG화학이 총 84점으로 1위를, 삼성SDI가 83.5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네비건트리서치는 ESS용 배터리 업 체들을 전략 및 실행력 등 2개 부문에 초점을 맞춰 평가했다. 전략 부문에서는 비전 및 침투전략,

시스템 통합, 생산전략, 공정기술 등을, 실행 부문에서는 매출과 마케팅, 제품 포트폴리오, 가격 경쟁력 등에 대해 점 수를 매겼다. LG화학은 전략 부문 86.3점, 실행 부 문 81.8점 등 총점 84점으로 2년 연속 1 위에 올랐다. LG화학은 지난 2013년 평 가에서도 87점으로 1위에 오른 바 있다. 삼성SDI는 전략 부문은 85점으로 LG 화학에 뒤졌지만 실행 부문에서는 82점 으로 오히려 앞서 총점에서는 0.5점 차 이로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리튬이온 배터리 업체인 비야 디(BYD)가 총점 72.9점으로 3위를, 한국 업체인 코캄이 71.2점으로 4위를, 일본 의 도시바가 69점으로 5위에 올랐다. 앞

서 일본의 2차전지 조사전문기관인 B3 가 지난해 발표한 ESS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 조사에서는 삼성SDI가 시장점유율 23.6%로 LG화학(20%), 비야드(15.2%)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업 체가 세계시장 정상을 놓고 엎치락뒤치 락 경쟁을 펼치고 있다. TV나 디스플레이처럼 배터리 시장에 서도 한중일 삼국지가 펼쳐지는 가운데 한국업체들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셈 이다. LG화학은 그동안 전기자동차용 중대형 배터리 시장에서, 삼성SDI는 소 형 배터리 시장에서 세계 1위 자리를 지 켜오고 있다. 양사는 향후 북미와 유럽 등에서 태양 광 등 재생에너지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ESS 배터리 사업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LG화학은 올해 주총에서 사업목적에 ‘전력저장용 설비 및 관련 제품의 제조· 설치 및 매매’를 추가했다. 지난 2010년

2015년 네비건트 리서치 ESS 배터리업체 평가 결과

캘리포니아 최대 전력회사 SCE와 가정 용 ESS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해 북미 시장에 처음 진출했고 2013년 SCE의 북 미 최대 32메가와트시(MWh) ESS 실증 사업에 배터리를 공급한 바 있다. 미국 최대 전력회사인 AES가 추진하 는 전력관리시스템(EMS)에 단독으로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 인증자격을 획득 한 데 이어 지난해 9월에는 에너기퀠레

의 독일 최대 ESS 사업 배터리 공급업체 로 선정되는 등 북미와 유럽 시장 공략 을 가속화하고 있다. LG화학은 최근 가정용 ESS 신제품인 ‘RESU 6.4 EX’를 유럽과 호주 시장에 동 시 출시했다. ‘RESU(Residential Energy Storage Unit)’는 LG화학이 세계 최고 수 준의 배터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자 개 발한 가정용 ESS 제품이다.

정부, 행복주택 복합개발 ‘행복타운’ 조성 추진 LH, 지자체와 수서 KTX 역세권·의왕 고천·부천·고양 등 5곳 검토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행복주택과 상업·업무시설 복합개발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 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1천500 ∼2천가구 규모의 행복주택과 각종 편 의시설 등을 복합개발하는 일명 ‘행복타 운’ 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소규모로 건설되고 있는 행복주 택을 대단지화해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 하면서 행복주택 공급 물량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강남 수서역 KTX 역세권 부지와 의왕 시 등에서 우선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 (LH)·일선 지자체 등에 따르면 정부는

행복주택을 대단지로 건설해 상업시설 등과 복합개발하는 일명 ‘행복타운’ 건 설을 추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행복주택은 현 정부의 공약사업으로 신혼부부·대학생·사회초년생 등을 위해 직장이나 학교가 가까운 도심지 역세권 등지에 저렴한 임대료를 받고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정부는 당초 도심 철도부지나 유수지 등을 활용해 행복주택을 공급할 방침이 었으나 주민과 지자체 반대에 부딪히면 서 LH 등이 보유한 택지개발지구와 지 자체 보유 부지를 중심으로 행복주택 공

기업 40% “신입 채용시 나이 상한선 둔다” 적정 신입사원 연령 평균… 남성 29세, 여성 27세

LG ‘코드제로’ 올해 누적 판매량 10만대 돌파

LG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코드제로’가 올해 누 적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고 LG전자가 밝혔다. LG전자 모델이 3일 서울 동교동 LG베스트샵 매장에서 ‘코 드제로’ 청소기를 소개하고 있다.

치열한 취업경쟁으로 구직자들의 준비 기간은 길어지고 있지만 기업 10곳 중 4 곳은 신입사원 채용시 나이를 제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올 상반 기 대졸 신입 채용을 진행한 기업 166 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8.6% 가 신입 채용시 내부적으로 나이 상한 선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기업별 나이 상한선 기준을 보면 남 성은 30세(25%), 33세 이상(20.3%), 32세(17.2%) 등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 았다. 여성은 26세(21.9%)가 가장 많았고 30

세(18.8%), 28세(12.5%), 32세(12.5%) 순 이었다. 상한선을 두는 이유로는 ‘조직 위계질 서가 흔들릴 것 같아서’(37.5%·복수응 답), ‘다른 직원이 불편해해서’ (34.4%), ‘조직문화에 적응을 잘 못할 것 같아서’ (32.8%), ‘연봉 등 눈이 높을 것 같아서’ (21.9%) 등을 들었다. 이들 기업 중 절반 이상(53.1%)은 다른 조건에 관계없이 나이가 많아 탈락시킨 지원자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생각하는 ‘적정 신입사원 연령’ 은 남성 평균 29세, 여성 27세로 집계됐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급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대부분 공급 가구수가 수십∼ 수백가구에 불과하고 주로 도심지가 아 닌 외곽의 공공택지 등에 건설되면서 공급 물량 확보나 입지 선정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LH, 지자체 등과 함 께 입지 여건이 양호하고 개발이 가능한 부지를 공공주택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 상의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하고 행복주 택 및 일반 분양주택과 상업·업무시설 등을 복합개발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국토부와 LH는 우선 의왕·수서·고양· 부천·인천 등 5곳을 행복타운 후보지로 놓고 검토를 진행중이다. 국토부는 이와 관련해 지난 3월 말 행 복주택 후보지 입지선정협의회를 거쳐

이에 맞서는 삼성SDI는 가정용 ESS 배터리로는 세계 최초로 독일 전기기술 자협회(VDE) 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일 본의 JET, 미국 UL 인증도 받으면서 독 보적인 안전성과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배터리 품질관리에 엄격하기로 소 문난 독일 BMW사에 공급하는 배터리와 동일한 배터리를 ESS에 사용하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6월 배터리 기업으 로는 최초로 모든 부품을 모아 하나의 완제품으로 만든 일체형 가정용 ESS 올 인원을 출시, 가정용 ESS 시장이 활성 화된 독일과 영국, 호주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최근에는 북미 최대 발전사인 듀크 에너지(Duke Energy)사의 36㎿ ESS 프 로젝트에 리튬이온배터리와 배터리 관리시스템(BMS·Battery Management System)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하면 서 북미 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의왕시 고천동 의왕시청 인근을 ‘의왕 고천행복타운’으로 지정했다. 국토부와 의왕시, 개발을 맡을 LH는 이 곳을 2016년까지 공공주택지구로 지 정하고 행복주택 1천300가구를 비롯한 공공주택과 생활편의시설 등을 함께 건 설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강남 수서역 KTX 역세권 개 발 사업지도 그린벨트에서 해제한 뒤 공 공주택지구로 지정하고 철도시설공단 이 소유한 남측 38만㎡ 부지에 2천가구 안팎의 행복주택과 상업·업무시설을 넣 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일부 행복주 택이 소규모 나홀로 주택으로 들어서면 서 주민 편의시설이 없어 불편한 경우가 있다”며 “행복주택 건립 가구수를 1천 ∼2천가구 정도로 늘리고 상업시설 등 과 복합개발하면 입주민의 편의와 주거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CJ대한통운, 공영홈쇼핑 택배 맡는다 CJ대한통운은 이달 개국하는 공 영홈쇼핑 택배사로 선정돼 공영홈 쇼핑과 물류·택배운송에 대한 계약 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국내 최대 인프라 와 1만2천여명의 배송인력을 보유 한 점, 택배 물류 분야에서 10년 이 상의 경험을 쌓아온 점 등을 높이 평 가받았다고 설명했다. 국내 택배업계 1위인 CJ대한통운 은 지난해 6억1천700만상자의 택배 를 취급했고, 올해 2월에는 국내 태 배업계에서 처음으로 하루 취급물 량 500만상자(개별업체 기준)를 돌 파하기도 했다.

앞서 공영홈쇼핑은 올해 4월 택 배 사업자 공개입찰에서 우체국 택 배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지만 토요일 배송 문제에 대한 이견을 좁 히지 못해 CJ대한통운과 계약을 맺 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산업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7일 화요일

국토부, 해외수주 지원 전방위로 돕는다 중동에 이어 중남미 4개국서 수주 지원 활동 수주지원단 콜롬비아, 페루, 칠레, 브라질 방문 국토부가 중동 4 개국 에 이어 중 남미 4 개국 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사업 수 주를 돕는 지원활동이 펼쳐진다 . 국토교통부는 김경환 차관이 지 난 6 일부터 18 일까지 콜롬비아 , 페 루 , 칠레 , 브라질 등을 방문해 교통 분야 양해각서 (MOU) 를 맺고 인프 라·플랜트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 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이날 밝혔다 . 김 차관의 이번 방문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4 월 중남미 4 개 국을 순방하면서 이룬 성과에 대 한 후속 조치다 . 한국도로공사 , 한국수자원공사 (K-water),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과 현지에 진출한 민간기업이 수 주지원단에 함께 한다 . 유일호 국토부 장관은 앞서 지 난 5 월 수주지원단을 이끌고 아 랍에미리트 (UAE), 쿠웨이트, 사 우디아라비아 , 오만 등 중동 4 개 국에서 해외건설 수주지원 활동 을 펼친 바 있다 . 국가별 활동 계획을 보면 수주 지원단은 콜롬비아에서 철도 인 프라 건설과 유지보수를 위한 기 술 교환 등을 내용으로‘철도협력 MOU’를 맺는다 . 콜롬비아 교통부장관 , 인프라 청장 등과 만나 보고타 전철 (75 억달러 )·카라레 철도 (23 억달 러 ), 번영 고속도로 (77 억달러 ) 건설사업 등을 우리나라 기업이

맡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 수주지원단은 페루에서 지능형 교통시스템 관련 계획과 정책 교 류 등을 내용으로 하는‘첨단교통 (ITS) 분야 협력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 교통통신부장관 , 농림부장관 , 투자청장 등과 면담을 통해 리마 메트로 3·4 호선 건설사업 ( 각 50 억달러 ), 리마 남부 상수도 사 업 (6 억달러 ), 고속도로 통행료 징수시스템 구축 사업 (1 천만달 러 ) 등에 대한 우리나라 기업 수 주를 지원한다 . 특히‘리마강 복원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에 참여한 K-water 등 우리나라 기업에 대한 페루 정부 의 협력을 이끌어 내고 후속사업 에 대해서도 논의할 방침이다 . 칠레에서는 공공사업부장관 , 에너지부장관 등을 만나 칠레∼ 아르헨티나 아구아 네그라 터널 (16 억달러 ), 아콘카구아 열병합

발전소 (2 억 5 천만 달러 ) 건설사 업 등을 우리나라 기업이 맡을 수 있게 지원한다 . 칠레 정부에는 현대건설이 지 난 2 월 수주한 차카오 교량 건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요청하는 한편, 특수교량 분야 MOU 체결 과 관련 기술세미나 개최도 제안 할 예정이다 . K-water 는 칠레와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교류와 협력을 통해 칠레 정부가 추진하는‘신재생에너지 확 충 사업’에 우리나라 기업도 참여 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한다 . 수주지원단은 브라질에서 교통 부장관 , 수자원청장 등을 면담해 교통과 수자원 분야에서의 협력 을 요청하고 브라질∼페루 철도 횡단 프로젝트 (100 억달러), 산토 스 침매터널 건설 사업 (9 억달러 ) 등을 우리나라 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박 대통령이 4 월 브라질을 방

문했을 때 양국 금융기관이 맺은 MOU 에 따른 40 억 달러 규모의 금융협력이 바탕이 된 프로젝트 의 수주도 지원한다 . 특히 제 8 차 세계 물포럼 개최를 앞둔 브라질에 우리나라의 물포럼 개최 경험도 전해줄 예정이다 . 국토부 관계자는“이번 수주지 원단 방문을 계기로 침체된 중동 시장을 보완해 그동안 잠재력은 풍부했으나 지리적 거리와 역사· 문화적 차이로 우리나라 기업 진 출이 미진한 중남미 지역 진출이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국토부는 앞으로 아프리카 , 독 립국가연합 (CIS) 지역 등으로 수 주 지원 활동을 확대하고 11 월 서울에서 열리는‘제 25 회 세계 도로대회’와‘2015 글로벌 인프 라 협력 컨퍼런스’를 통해 해외 발주처와 국내 기업간 연결을 지 원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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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술시험원, 브라질 품질인증 원스톱 지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KTL) 이 브라질 인증기관인 NCC 쎄 르치피카싸오 도 브라질과 전기전자·통신 분야 품질인증을 대행하는 공장심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6 일 밝혔다 . 이번 협약으로 앞으로 한국 기업들이 생산해 브라질로 수 출하는 전기전자 제품과 통신기기에 대한 공장심사를 산업 기술시험원이 담당하게 됐다 . 산업기술시험원은 한국 외에 심사가 가능한 중국 등 해외 지역에서 생산하는 제품에 대한 공장심사도 담당한다 . 특히 브라질이 올 12 월 말부터 새로 시행하는 수입 TV 에 대한 안전 , 전자파 , 에너지효율 시험도 산업기술시험이 국 내에서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나희윤 기자 nhy8307@sisailbo.com

인천 송도 LNG기지증설… 주민설명회 가져

한전, 모잠비크서 첫 해외 전화사업 한국전력공사가 아프리카 모잠 비크 광물자원에너지부 산하 에 너지기금청 (FUNAE) 과 마이크 로그리드 (MG) 를 활용한 전화사 업에서 상호협력하기 위한 협약 (MOU) 을 맺었다고 지난 6 일 밝 혔다 . 양 기관은 모잠비크 현지에서 MG 를 활용한 전화사업을 공동으 로 추진하고 지속적인 기술 교류 와 후속 사업 발굴도 하기로 했다 . 한전은 자체 개발한 MG 기술을 해외 전화사업에 처음 적용하게 됐다 . 국내 기업이 아프리카에서 전화사업에 참여하는 것도 이번 이 처음이다 .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오늘·9일 라마다호델, 송도 컨베시아서

휘슬러 창립 170주년 기념 특별전 독일 프리미엄 주방용품 휘슬러코리아 모델들이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휘슬러 브랜드 창립 170주년을 기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휘슬러코리아는 오는 9일 신세계백화점 본점 10층 문화홀에서 브랜드 창립 170주년을 기 념하는 `솔라 패밀리 특별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한국가스공사 인천 LNG 기지 건설단은 오늘과 오는 9 일 LNG 기지 증설과 관련 ,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6 일 밝혔다 . 오늘 설명회는 라마다송도호 텔 , 9 일은 송도 컨벤시아에서 각 각 오후 3 시 진행된다 . 인천 LNG 기지 건설단은 송도 LNG 기지 증설 필요성 , LNG 기 지 각 공정·설비별 안전진단 점 검체계와 무재해운동 , LNG 기지 안전성평가 용역결과 , 인천 LNG 기지와 다른나라 LNG 기지의 안 전관리수준 비교 , 지역사회와의 상생방안 등을 설명한다 . 이에 앞선 지난 3 일 청학동 연 수 광장프라자에서 열린 1 차 설

명회는 참석한 400 여명의 주민 가운데 주민 5∼6 명이 단상을 점 거하고 마이크를 빼앗아 30 여분 만에 끝났다 . 건설단 관계자는“주민설명회 가 증설 승인에 필요한 법적 요건 은 아니지만 인천시도시계획위원 회가 2014 년 8 월 증설 사업승인 조건으로 제시한‘다각적 주민의 견 수렴’의 한 수단이어서 개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 관계자는“1 차 설명회가 미흡했지만 그래도 설명회를 통 해 정확한 사업 내용을 알리는 게 바람직할 것으로 보여 예정 대로 2·3 차 설명회를 열게 됐 다”며“주민의견과 관련해 다

른 수렴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고 밝혔다 . 한국가스공사의 인천 LNG 기 지 증설에 대해 기지 인근 인천 연 수구 일부 주민과 시민단체는 유 사시 불안전성을 이유로 증설을 반대하고 있다 . 한국가스공사는 수도권 2 천만 시민에게 안정적 액화천연가스 (LNG) 공급을 위해 탱크 3 기 ( 기 당 용량 20 만㎘·21 ∼ 23 호기 ) 증설이 시급하다고 판단 , 올 하반 기 탱크 3 기 건설과 부대설비 공 사를 시작해 2019 년 10 월 완공 할 예정이다 . 인천 송도 LNG 기지는 현재 20 만㎘의 탱크 20 기를 갖추고 수도 권지역에 LNG 를 공급하고 있다 .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특허청 홈페이지 ‘웹접근성 품질인증마크’ 획득 특허청의 대표 홈페이지 (www. kipo.go.kr) 가 미래창조과학부 지 정 국가공인 인증기관인 ㈜웹와 치로부터‘웹접근성 품질인증마 크’를 획득했다 . 지난 6 일 특허청에 따르면 웹 접근성 품질인증마크란 홈페이지 이용자가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우수 사 이트임을 인증하는 것이다 .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정한 인 증기관의 심사를 통과하면 받게 된다 .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아시아나항공 인천-로마 첫 직항편 운항 대한항공, 알리탈리아 항공 가세… 치열한 경쟁 불가피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국제공항 과 로마 레오나르도 다 빈치 국제 공항을 오가는 직항편(매주 화· 목·토 ) 의 첫 운항을 성공적으 로 마쳤다고 지난 6 일 밝혔다 . 대한항공이 독점하던 인천∼로 마 노선은 지난달 아시아나항공 과 이탈리아의 알리탈리아항공이 운영에 뛰어들면서 주당 9 편의 직항기가 뜨는 치열한 경쟁 노선

이 됐다 . 일각에서는 로마가 이미 잘 알 려진 관광지로 늘어난 공급 만큼 수요도 증가하겠느냐는 우려도 나온다 . TV 프로그램 덕에 한국인 관광 객이 작년 3 배 이상 급증한 크로 아티아처럼 관광 수요를 늘릴 화 젯거리가 있느냐는 지적이다 .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취항지

결정 때 로마와 베네치아 , 밀라 노를 놓고 고민한 것으로 알려 졌다 . 로마와 베네치아가 마지막까지 경합했고 결국 더 대중적인 로마 가 취항지로 결정됐다고 회사 관 계자는 전했다 .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로마 노 선 직항편에 탄 승객 중 개별자유 여행 (FIT) 객 비중은 40% 안팎이 라고 밝혔다 . 특히 이들 상당수는 앞으로 이

무협·중기청, 수출 초보기업에 통역 서비스

한국무역협회는 중소기업청 과 함께 수출 초보 중소기업을 탈리아를 반복해서 방문할 이른 대상으로 오늘부터 실시간 국제 바‘리피터’라고 회사 측은 파악 전화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했다 . 밝혔다 . 다만“시장이 숙성될 때 들어와 국제전화 통역 서비스는 1 차로 영업적 부담이 적어‘무임승차’ 외국어 상담 수요의 89% 를 차지 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할 정도로 하는 영어 , 중국어 , 일본어 등을 인천에서 로마로 가는 승객 확보 대상으로 한다 . 에는 자신감을 보였지만 반대 경 지원 대상 기업은 전년도 수출 우에는‘전략’이 필요하다는 태 실적 200 만달러 ( 약 22 억원 ) 미 도를 보였다 . 만인 초보 수출 중소기업이다 . 송새봄 기자 국제전화 통역 서비스를 원 songsebom@sisailbo.com 하는 업체는 무역협회 홈페이

지‘트레이드 에스오에스 (Tra deSOS(http://tradesos.kita.net)) 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 통역은 실시간 순차통역으로 진행된다 . 무역협회와 중소기업 청은 2007 년부터 매칭펀드를 조 성해 외국어 전문인력이 부족한 수출 초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 카탈로그 및 홈페이지 제작 △ 무역 계약서 및 거래제안서에 필 요한 문서 번역 △바이어 상담시 통역을 도와주는 외국어 통번역 서비스 등을 무료로 제공해 왔다 .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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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자동차

2015년 7월 7일 화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카카오택시, 석달 500만번의 만남… 콜택시의 새로운 트렌드 빠른 배차서비스와 택시 선택 기능 호평 기사 회원 11만명, 일일 호출 평균 15만 건 다음카카 오의 카카오 택시가 콜택 시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지난 3월 31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택시는 ‘전국 어디 서나 믿고 부르는 택시’를 콘셉트 로 기사회원과 택시가 필요한 승 객을 모바일 앱으로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이용 가

능하고 목적지만 입력하면 바로 호출할 수 있는 등 쉽고 편리한 구 조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 경을 제공함에 따라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에 출시 첫 달에는 호출 수 100만 건을 기록했고 일 호출 수 가 15만 건으로 급격히 늘어나는 등 누적 호출 수 500만 건을 넘어 섰다. 택시가 필요한 순간에 카카오 택시 앱으로 호출한다는 새로운

트렌드가 자리 잡은 결과다. 기사 회원 가입자 수는 가파르 게 증가해 현재 전국 11만 명 이 상의 카카오택시가 운행 중이다. 기존의 전국 콜택시 약 6만 3,000 대에 비하면 카카오택시 출시로 콜택시 산업 시장 규모가 확대됐 음을 알 수 있다. 다음카카오 정주환 온디맨드팀 총괄은 “카카오택시는 모바일에 서 기사와 승객을 효율적으로 연 결하는데 중점을 둔 서비스로 승 객에게 빠른 배차 경험을 제공함 에 따라 승객이 늘어나며 입소문 으로 기사회원 역시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순환 구조가 형성됐다” 며 “더욱 의미있는 발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택시 기사 회원 및 승객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반 영하며 서비스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다. 카카오택시 출시 3일만에 기사 용 앱에 국민내비 김기사를 연동 한 길안내 기능을 적용하고, KT 통신망에 가입한 기사 회원 대상 데이터 무과금 혜택을 제공하는 등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또한 승객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택시 종류 및 시외구간 이 동 시 목적지 택시 선택 기능 등 을 도입하는 등 다채로운 시도를 했다.

오는 하반기에는 고급 택시 호 출 서비스를 위해 준비 중이다.

현재 카카오택시는 구글플레이 와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다운로

드가 가능하다. 곽 현 기자 dictl7@sisailbo.com

수입차, “역대 최고” 또 갱신 수입차 신규 등록 전달 대비 32% 급증 업체별 1위 BMW… 수입차 최초 월 판매 5천대 넘어

LG디스플레이, 터치형 노트북용 LCD 양산

LG디스플레이가 무게와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인 인셀(In-Cell) 터치형 노트북용 풀HD LCD 개발을 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제 품 양산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 직원이 최근 개발한 15.6인치 터치형 노트북용 풀HD LCD 제품을 시연하고 있다.

푸조·아우디, “여행 전 무상 점검 받으세요” ‘푸조’ 37개 대상 무상점검… ‘아우디’ 수리비 10%할인 푸조와 아우디가 각각 ‘2015 푸 조 썸머 캠페인’과 ‘여름철 서비 스 캠페인’ 무상점검 서비스를 시 행한다. 푸조는 ‘2015 푸조 썸머 캠페 인’을 오는 20일까지 국내 공식

판매된 푸조 전 차종 대상으로 엔 진 오일, 브레이크 오일, 엔진 냉 각수, 외부 벨트 등 총 37개 대상 을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시행한다. 캠페인 기간 중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는 선착순 3,000명의 고객

에게 비치볼을 제공하고 15만원 이상 유상 수리 고객에게 등산 돗 자리를 증정한다. 푸조는 이번 캠페인이 “여름 휴 가철 장거리 여행 계획을 가진 고 객들의 안전운행을 돕기 위해 기 획됐다”고 전했다. 아우디코리아의 ‘여름철 서비스 캠페인’ 무상점검 서비스는 오는 13일부터 한달간 진행된다. 아우 디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냉각수, 타이어, 제동장치, 엔진 오일, 외부 벨트 등 30가지 필수 항목에 대한 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점검 후 유상 수리를 원하는 고 객은 해당 부품을 10% 할인된 가 격으로 제공받는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6월 수입차가 2만 4,275대 팔려 월간 사상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6월 수 입차 신규 등록 대수가 전달보다 32% 증가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동달 보다는 36.4% 증가했다. 이 는 지난 3월의 역대 월간 최다 판 매 2만 2,280대를 뛰어넘는 역대 최대 판매량이다. 업체별 1위는 5,744대가 팔린 BMW가 차지했다. 이는 작년 6월 보다 71% 급증한 수치로 국내 수 입차 중 월 판매량 5,000대를 넘 어선 것은 BMW가 처음이다. BMW는 지난달 4,649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이후 한 달 만에 최다 판매량을 갱신했다. 오는 9 월 BMW 3시리즈 신형 모델 출시 를 앞두고 구형 모델에 대한 마케 팅을 강화한 덕으로 풀이된다. 2위는 폴크스바겐이 4,321대를 팔았고, 3위는 벤츠로 4,196대를 팔 았다. 아우디(2천150대), 포드(1천 120대), 랜드로버(825대), 미니(785 대), 렉서스(727대), 도요타(711대), 푸조(678대)가 뒤를 이었다. 모델별로는 폴크스바겐의 ‘티 구안 2.0 TDI 블루모션’과 ‘골 프 2.0TDI’가 각각 1,062대와 1,006대로 1,2위를 차지했다.

3~5위는 BMW 디젤 차량으로 BMW520d(863대), 320d(792대), 520d x드라이브(601대)가 뒤를 이었다. 배기량은 2,000cc 미만이 1 만3,886대로 57.2%를 차지했 다. 2,000∼3,000cc 미만 8,176 대(33.7%), 3,000∼4,000cc 미만 1,630대(6.7%), 4,000cc 이상 557 대(2.3%)였다. 국가별로는 유럽차 1만9863대 (81.8%), 일본차 2617대(10.8%), 미국차 1795대(7.4%) 순이었 고 연료별로는 디젤차 1만7292 대(71.2%), 가솔린차 6095대 (25.1%), 하이브리드차 862대 (3.6%), 전기차 26대(0.1%)로 나 타났다. 곽 현 기자 dictl7@sisailbo.com

LGU+, 여행하고 통신요금 할인 받아 국내외 여행 1박에 1만원 할인 LG유플러스가 온라인 숙박업 체 ‘부킹닷컴’과 제휴를 맺고 국 내외 여행시 통신 요금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부킹닷컴은 전 세계 211개국 숙박시설 67만개를 관리 중이 며 현재 전 세계 1억건 이상의 예약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온 라인 숙박 예약 사이트다. LGU+는 해외 숙박 업체를 이 용하면 1박당 무제한 데이터 로 밍 1일 무료 이용권(1일 1만원) 을 제공한다. 또 국내 숙박 업체의 경우 1박

당 1만원의 통신요금(한도 10만 원)을 할인해 준다. 지금까지 출시된 통신사의 숙 박 제휴 서비스는 해외 여행에 국한되거나 최대 제공 혜택이 데이터 로밍 3일 이용권을 제공 하는 수준에 그쳤다. 반면 이번에 출시된 LG유플 러스의 부킹닷컴 제휴 서비스 는 해외 여행 시 한도 없이 숙박 일수만큼 데이터 로밍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여행 까지 통신 요금 최대 10만원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 홈페이지에 개설 된 부킹닷컴 전용 코너 예약 후 60일 이내에 부킹닷컴 제휴의 숙소에서 숙박 시 1박당 맞춤 혜택이 제공된다. 1박에 10만원

이승의 숙박 업체에서 숙박해야 하며 2016년 6월까지 운영될 예 정이다. 송미선 기자 ssongmisj@sisailbo.com


유통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7일 화요일

신규 면세점 열차에 타라 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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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면세점 유치전, 발표 임박

신규면세점 쟁탈 막판 경쟁 ‘후끈’ 서울을 비롯 제주 4곳에 대한 정부의 신규 면세점 선정 작업이 막판으로 치닫는 가운데 입찰 참여 24개사의 경쟁도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장점을 최대한 부각시 키는 반면 단점을 최대한 가리는 홍보 마케팅이 불꽃을 튀기고 있다. 레이스에서 앞섰다고 판단한 기업은 대세 굳히기에 나섰고 쫓는 처지인 기업들은 상대 약점을 공격 해 막판 뒤집기에 나선 형국이다. 주무 관청인 관세청은 지난달 1일 사업계획서를 받은 뒤 4일 신규면세점 신청사업자 설명회를 시작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면세점 입지와 주변 환경을 꼼꼼하게 살폈다. 이어 9일과 10일 각각 서울 3곳(대기업 몫 2곳, 중소·중견기업 몫 1곳)과 제주 1곳(중소·중견기업 몫)에 신청한 기업들의 프레젠테이션을 지켜본 뒤 최종 심사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관세청이 제시한 심사평가 기준은 △특허보세구역 관리역량(250점) △지속가능성 및 재무건전성 등 경영능력(300점)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 (150점) △중소기업 제품 판매 실적 등 경제·사회 발전 공헌도(150점) △기업이익 사회 환원 및 상생협력 노력(150점) 등이다.

● “관광객 유치 우선” vs “교통난 해소해야”

이랜드그룹 면세점 조감도.

제주신라호텔 야간 전경.

정부가 이례적으로 서울 시내에 대기업 몫 2곳을 포함해 면세점 3곳을 신설키로 한 취지는 대규모 투 자와 고용 창출로 관광산업을 발전시켜 경제활성화 에 도움이 되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를 통해 본다면 관광객이 집중되는 지역에 면세 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실제 지난 4월 관세청이 공개한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심사 평가기준 및 배점표에서도 면세점 운영인 의 경영능력과 투자, 매장규모의 적정성 등에 많은 점수를 배정했다. 수요가 있는 곳에 면세점을 추가로 개설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동대문과 명동에 각각 후보지를 정한 SK네트웍스 와 신세계는 면세점 수요가 많은 곳에 면세점이 들어 서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 통계를 보면 개별 관광 객 비중은 해마다 늘어 작년에는 70%에 육박한 상황 에서 단체관광객보다는 구매력 높은 개별 관광객들 의 요구를 충족시킬 면세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도 외국인 관광버스로 몸살을 앓는 동 대문과 명동에 면세점이 새로 들어서면 동대문과 명 동이 그야말로 교통지옥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이 때문에 용산과 여의도로 후보지를 정한 HDC신 라와 한화 갤러리아는 교통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 여 건이 중요 평가기준이 돼야 한다는 논리를 펴왔다.

로 물러났는데 일부가 생존한 것을 두고 독과점으로 매도하는 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공정위는 최근 이와 관련, 관세청에 1, 2위 사업자 인 롯데와 신라호텔의 면세점 입찰 참여를 법적으로 제한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다만 경쟁을 촉 진시키는 방향이 바람직하다는 입장도 제시한 것으 로 알려져 사업자 선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 된다.

● 합작법인 평가기준이 변수될까 서울의 대기업 몫 2곳에 호텔신라와 현대백화점 등이 합작법인으로 출사표를 낸 데 대해 해당 법인인

받았다. 평가는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4단계로 구 분됐다. 그러나 문제는 이번 면세점 운영권 입찰에 참여한 여타 다른 기업은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이 아니었 다는 점이다.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얘기 다. 따라서 업계에선 관세청이 평가에 동반성장위원회 의 동반성장지수를 반영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아울러 신청기업의 기부금 계획을 어떻게 평가할 지도 관심거리다. 현대디에프는 서울 신규 면세점 특허를 따면 영업 이익의 20%를, 이랜드는 순이익의 10%를 사회에 환 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신규 면세점 선정 두고 입찰참여 24개사 ‘신경전’ 동반성장지수 반영·신청기업 프레젠테이션 촉각 sk네트워크·신세계 “단체보다 개별 관광객 유치 우선” 신라·한화 “교통난 우려… 주차장 여건 중요 평가해야”

● 독과점 배제 논란

신세계.

롯데피트인 동대문점.

이번 평가 기준에 경제·사회발전 공헌도가 150점 이 배정됐다. 이 기준을 적용할 때 특정 기업이 독과점이라고 판 단한다면 그렇지 않은 기업과 배점에 큰 차이가 나 당락 여부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독과점 논란 시비가 걸려 있는 호텔신라 와 롯데는 처지가 다소 난처하다. 반면 여타 경쟁 기 업은 두 곳을 떨어 뜨려야 기회가 확장된다는 점에서 이에 대해 적지 않은 공격을 퍼붓고 있다. 현재 서울 시내면세점 시장점유율은 작년 기준 롯 데 60.5%, 호텔신라 26.5%여서 상위 2개사가 87%를 점유하는 독과점 구조다. 국내 전체 면세점 시장 점유율도 롯데 50.7%, 호텔 신라 30.7%로 2개사가 81.4%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구조가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를 떨어뜨려 재방문율을 낮출뿐더러 후발 사업자의 진입을 막아 국내 면세사업의 질적 성장이 늦춰진다는 지적도 나 온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두 의원(새정치민주연 합)을 비롯해 정계에서도 이번에 호텔신라 또는 롯 데가 신규 면세점 운영권을 따게 되면 독과점 구조가 더 심화할 것이라며 경고음을 내고 있다. 그러나 롯데와 호텔신라는 수십년간 면세점 사업 에 수많은 기업의 진출입이 있었으나 경쟁력 부족으

HDC신라와 현대디에프에 대한 재무건전성 등 경영 능력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논란으로 떠올랐다. 경영능력 배점은 300점이라는 점에서 이는 사실상 당락을 결정짓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나머지 단일 법인에 대해선 기존 기업의 제출자료 를 바탕으로 평가하면 되지만 신설법인은 관련 자료 가 없어서 모기업의 것을 평가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모기업의 실적이 각각 달라서 어디를 평가 하느냐에 따라 점수가 달라진다. 특히 호텔신라와 현 대디에프의 경우 합작사 별로 자기자본비율, 부채비 율, 이자보상배율 등에서 차이가 작지 않다. 관세청은 아직 합작법인을 어떻게 평가할지에 대 한 뚜렷한 기준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 동반성장지수 반영여부도 변수 최근 동반성장위원회가 상당수 기업을 대상으로 동반성장지수를 발표했는데 이 지수가 이번 면세점 선정 평가기준에 사회공헌·상생협력 분야(150점) 평 가에 반영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 발표를 보면 신세계는 우수 평가를 받아 등급이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했 고 현대산업개발과 현대백화점도 각각 양호, 이랜드 그룹의 이랜드리테일과 이랜드월드는 보통 등급을

그러나 이는 기존의 기부금 실적이라기보다는 미 래형이라는 점에서 관세청으로선 이를 평가항목에 넣을 지가 고민거리일 수 있다.

● 연말 면허 재입찰 기업 “어쩌나” 이번 면세점 입찰에 참여한 롯데와 SK네트웍스의 고민이 더 깊다. 롯데는 12월에 서울 소공점과 월드타워점 재입찰 을 앞두고 있다. 이 때문에 롯데는 이번 신규 입찰에 적극적으로 나 서지는 못하고 있지만 연말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기색이 역력하다. 여러가지 설(說)도 나돈다. 롯데가 이번 입찰에서 ‘살살’ 하는 대신 12월에 재입찰에서 ‘보장’을 받으려 한다는 관측이다. 11월 워커힐 면세점의 재입찰을 앞둔 SK네트웍스 는 이번에 대기업 몫 2곳과 중견기업 몫 1곳이 서울 에 새로 들어서면 워커힐 면세점의 입지가 더욱 줄어 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SK네트웍스는 어떻게 해서든 신규 면세점 을 확보해야 생존은 물론 면세점 경쟁력을 배가할 수 있다고 보고 전력투구하고 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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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2015년 7월 7일 화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홈플러스, 아이들의 눈으로 환경을 보다 7월 한달간 전시회 진행 홈플러스 e파 란 재 단 이 유엔환경 계획 한국위 원회와 함께 진행한‘제15회 e파 란 어린이 환경그림공모전’수상 작을 7월 한 달간 전시한다. ‘제15회 e파란 어린이 환경그 림공모전’ 은‘기후변화와 음식물 쓰레기로 아파하는 우리의 바다, 하늘, 숲을 보호하자’ 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은 3월부터 2개월 간 진행되었으며, 전국 6만4892 명의 초등학생이 참가했다. 수상작은 올해 말 열리는‘제25 회 UNEP 세계 어린이 환경 그림 대회’ 에 한국대표 자격으로 출품 되고, 이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지

난해까지 총 60명의 수상자를 배 출했다. 홈플러스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환경 문제와 기후변화 속에서 환 경을 아끼고 사랑하는 어린이들

의 순수한 마음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함께 고민해 나가는 계기 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전시 회를 마련했다 또한 수상 여부에 관계 없이 참

가한 모든 어린이들의 작품에 환 경을 생각하는 소중한 마음과 정 성이 담겨있는 만큼 내년부터는 참가작 전 점을 전시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접수된 어

린이들의 작품 6만4892점을 일 렬로 나열하면 약 26km로 청계 천(10.8km)의 2.5배, 인 천 대 교 (18.3km)의 1.5배 에 해 당 된 다 ” 며,“역대 누적 참가자 총 44만 6370명 어린이들 작품을 이으 면 약 176km로 서울 대전간 거 리(160km)보다 길고, 면적으로 는 4만8000㎡로 잠실야구 경기장 (13,880㎡) 3.5개를 채우는 규모 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어린이 환경그림공모전임을 입증했다” 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가족 단위 방 문이 많은 대형마트의 특성을 살 려 고객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환기시키는 취지로 전시하며,‘제 15회 e파란 어린이 환경그림공모 전’수상작 총 2500점을 각 점포 에 전시한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gmail.com

커피 손쉽게 ‘터치, 터~치’ 네스프레소, ‘라티시마 터치’ 출시 네스프레소가 이번에 출시한 라티시마 터치는 기존의 라티시 마 플러스 모델에 터치 버튼 기 능을 더하고 스타일과 실용성을 배가한 모델이다. 터치 한 번으로 완벽한 라테 또는 카푸치노 한 잔을 준비할 수 있다. 이번 제품은 기능면에서 예열 시간을 단축해 최상의 커피를 더욱 빠르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기존에 제공되던 에스 프레소, 룽고, 카푸치노, 카페 라 테 4가지 레시피 외에 2가지 새

로운 기능이 더 했다. 또한 에스 프레소(40ml)보다 진한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리스트레 토(25ml) 기능과 우유 거품 기능 이 추가해 보다 다양한 커피 취 향을 가진 커피 애호가들로 타 깃을 확대했다. 네스프레소는 라티시마 터치 의 출시를 기념해 이니시아를 제외한 모든 머신을 5만원 할인 판매한다. 한편 네스프레소는 지난 1일~내달 31일까지 프로 모션을 진행한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gmail.com

설빙, ‘썸&썸 페이스북 이벤트’ ‘내꺼 같은 니꺼 같은 썸타자’ 설빙이‘썸&썸 이벤트’ 를진 행한다. ‘썸&썸 이벤트’ 는 설빙 페이 스북의 이벤트 게시글에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태그하고, 신 메뉴‘썸머설빙고’ 에 대한 기대 평을 댓글로 남겨 이벤트에 참 여하는 방식이다. 또 추첨을 통해 14K귀걸이· 립글로스·미니골드 쥬얼뷰티 키트를 증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설빙은 올 여름 한 정판으로‘썸머설빙고’자두·

하이네켄, 잠실운동장 밤하늘 밝혀 ‘2015 하이네켄 프레젠트 스타디움’ 개최 하이네켄 스타디움은 VU ENT 와 손잡고 눈과 귀가 즐거운 퍼포 먼스와 차별화된 EDM 페스티벌 을 펼쳤다. 하이네켄은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EMD 사운드를 선사하기 위 해 △알렉스 메트릭스 & 올리버 (ALEX METRIC & OLIVER) △ 알엘 그라임(RL GRIME) △앤디 C(Andy C), 막 제이(MAK J) △바 이스톤(VICETONE)를 초대해 5 개의 스테이지에서 가지각색의 음율을 제공했다. 또한 다섯 개의 스테이지에서 레이저가 뿜어져 나와 거대한 초 록색의 별이 잠실 주 경기장 하늘 에 그려져 장관이 페스티발의 아 름다움을 더했을 뿐만 아니라 손

목 밴드에서 나오는 화려한 녹색 빛이 레이져 쇼와 어우러져 화룡 정점을 찍었다고 덧붙였다. 하이 네켄 차디 압도는“하이네켄은 지 난 몇 년간 세계적인 수준의 뮤직 페스티벌을 선보였는데, 올해가 가장 성공적인 것 같다” 며,“음악 과 퍼포먼스 그리고 관객이 하나 된 진정한 축제였다” 고 말했다. 한편 한편 이번 페스티발은‘스 페이스 서커스’ 라는 강렬하고 색 다른 테마 아래 화려해진 무대와 업그레이드 된 사운드, 쉴새 없이 펼쳐지는 퍼포먼스 그리고 대미 의 순간을 장식하는 불꽃놀이로 참가한 관객들의 마음과 몸을 즐 겁게 했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gmail.com

블루베리·한라봉의 맛 3종을 출시했다. 한편 올 초 선보인‘설빙고’ 는 빙수 위에 티라미수, 치즈케 익, 카라멜팝콘 등 고객선호도 가 높은 다양한 디저트를 토핑 으로 얹은 1인용 디지트이다. 종류는 △망고코코설빙고 △초코티라미수설빙고 △베리 치즈설빙고 △인절미그린티설 빙고 △카라멜치즈설빙고 5종 이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gmail.com

SPC컬리너리아카데미, 단기 교육과정 모집 아빠를 위한 요리 교실 등 ‘썸머 클래스’ 열어

휴대 가능한 개인용 공기정화 시스템

개인용 공기정화 시스템 개발업체 프리에어 홍보 모델들이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 선호텔에서 대기오염과 바이러스 감염 위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기정화 시스템 ‘프리에어 Ⅱ’를 선보이고 있다.

SPC관계자는“아빠를 위한 SPC는 과정 제과·제빵·요 리·와인·커피 관련 총 15개 과 요리 클래스, 티 파티를 위한 디 정으로 1~4일 단기 수업으로 저트 만들기 등 실생활에서 쉽 게 응용할 수 있는 레시피를 배 진행한다. 이 과정은 프랑스 제빵 명장 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며 (MOF)이 진행하는 고급 제빵과 “자세한 내용은 SPC컬리너리 정부터 와인 이해하기, 브런치, 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알 고 전했다. 동시 등록 샌드위치 만들기, 커피 로스팅 수 있다” 및 추출 등 초보자를 위한 수업 시 5~10% 할인 혜택이 있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gmail.com 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금융/증권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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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판매·채권파킹… 올해 증권사 제재 43건 기관 제재·과태료 작년보다↑… “하반기 대폭 늘 듯” 올들어 증권사가 금융감독 당 국으로부터 제재를 받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올해 초 계열사 기업어음(CP) 불완전 판매나 채권 파킹(매수한 채권을 잠시 다른 중개인에 맡긴 뒤 일정 시간이 지나 결제하는 거 래 방식)에 가담한 증권사들에 대 한 제재가 확정되면서 기관 제재 건수가 예년보다 늘었다. 6일 금융감독원이 공시한 증권 사 제재 내용을 집계한 결과 올해 상반기 12개 증권사가 43건의 기 관 제재(과태료 포함)를 받았다.

경영유의와 개선이 각각 15건 과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고 4 건, 주의 2건, 일부 업무정지 1건 등이었다. 과태료는 모두 9개 증 권사에 8억2천250억원이 부과됐 다. 임직원은 모두 52명(중복 포함) 이 징계를 받았는데, 해임요구 상 당이 3명이었고 정직 4명, 감봉 21명, 견책 4명, 주의 4명, 조치의 뢰 12명 등이었다. 과태료를 부과받은 임직원은 4 명으로 1억1천250억원에 달했다. 작년 같은 기간 증권사 기관 제

재 건수는 25건, 과태료는 6억4천 490억원이었다. 다만, 제재 조치를 받은 임직원 은 284명으로 올해보다 훨씬 많 았다. 금감원은 작년에는 증권사 임직원의 자기매매가 적발돼 100 명 이상이 한꺼번에 제재를 받는 등 다소 특수한 상황이었다고 설 명했다. 올해는 ‘동양그룹 사태’에서 계 열사 CP를 불완전 판매한 혐의로 적발된 구 동양증권과 채권파킹 연 루 증권사에 대한 제재가 확정되면 서 제재 건수가 크게 늘어났다.

구 동양증권은 1개월 부분 업무 정지와 경영유의 7건, 개선사항 8 건, 3억5천만원 상당의 과태료 등 의 제재를 받았고, 해임요구 상당 으로 조치된 현재현 전 동양증권 회장 등 임직원 30여명이 징계를 받았다. 맥쿼리투자신탁운용의 채권파 킹 거래에 가담한 증권사 7곳도 올해 초 제재가 확정돼 증권사 제 재 건수를 늘리는데 한몫을 했다. 증권사 제재조치는 올해 하반기 에 더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금감원은 지난 5월 증권사 테마 검사를 통해 최근 관심이 쏠리고 있는 주가연계증권(ELS)과 해외 채권 등 금융투자상품의 불완전

판매를 집중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반기에는 조사 결과와 제재 수위의 가닥이 드러날 것으 로 보인다. 금감원이 작년 말 증권사와 자 산운용사들을 상대로 조사에 착 수한 연기금 위탁자금 운용 실태 와 관련해서도 하반기쯤 제재가 확정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작년 말 조 사에 착수했거나 올해 본격적으 로 들여다보는 사안들에 대한 제 재 일정이 하반기에 몰려 있다”며 “큰 회사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상반기보다 제재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G20 증시중 상승 10위 거래대금 3년만 증가세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금융 인사이드

KDB대우 “네이버, 하반기 실적 모멘텀 가시화” KDB대우증권은 6일 NAVER의 실적이 하반기에 큰 폭으로 개선되 면서 주가가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수’ 투자의견 과 목표주가 89만원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김창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발표는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때와는 달리 주가에 긍정적인 변수가 될 전망”이라며 “2분기 네이 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각각 15.8%, 10.2% 증가한 7천942억원과 2천83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피 상반기 8.3% ↑

코스피가 올해 상반기 주요 20 개국(G20) 증시 가운데 중위권 상 승률을 나타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코스피 상승률은 8.3%로 G20 국가 평균 지수 상승률 8.7% 를 소폭 밑돌며 10위에 랭크됐다. 코스피는 작년에는 연간 4.8% 하락해 20개국 중 러시아에 이어 두번째로 저조한 성적을 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6월 말 기준 1천293조원으로 작년 말 보다 8.5% 증가했다. 시가총액은 4월 23일 1천356조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상반기 거래대금은 일평균 5조 4천억원으로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작년 일평균 거래대금 4조원과 비교하면 35% 증가했다. 개인 매매 비중은 53.2%로 20 12년 이후 처음으로 50%를 웃돌 았다. 코스피는 4월 23일 종가 기 준으로 상반기 최고치인 2,173.41 을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4월 말 이후 대내외 불확 실성에 조정을 거치면서 2,074.20 으로 상반기를 마감했다. 대형주가 원화 강세 등의 영향 으로 3.1% 상승에 그쳤지만 중 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32.8%, 32.7% 오르며 약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102.0% 급등했고 화학(41.2%), 증권 (36.0%) 등이 뒤를 이었다. 운수·창고가 16.0% 하락해 가 장 저조했고 운수장비(-10.7%), 통신업(-8.3%)도 부진했다.

KB손해보험 ‘Good Change 가가호호 캠페인’ KB손해보험이 고객 방 문을 통해 새로운 사명 변경 소식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Good Change 家家戶 戶(가가호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한금투 “메리츠종금증권, 명분있는 증자” 신한금융투자는 메리츠종금증권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음 에도 불구, 명분이 있는 증자라는 점에서 주가가 크게 떨어질 가능 성은 작다고 내다봤다. 손미지 연구원은 “메리츠종금증권은 5천345억원 규모의 유상증 자를 발표했다”며 “재무건전성 규제 강화에 대비한 자본 여력 확보 및 종금업 라이선스 만료(2020년 4월) 이후 종합금융투자사업자(투 자은행)로의 진입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하이투자 “제일모직, 지주회사·바이오 주목”

외환보유액 석달째 사상최고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한 달 새 30억달러 넘게 늘어나며 석 달째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3천 747억5천만달러로 5월 말보다 32억4천만달러 증가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는 모습.

그리스 위기… 정부 “단기 시장불안 예상” 기재부·한은·금융위, 거시경제금융회의 열어 대응책 논의 그리스의 국민투표 이후 그렉시 트(Grexit·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우 려가 커지자 정부는 금융시장 불안 에 대비한 비상계획(컨틴전시 플 랜) 수립에 나섰다. 최희남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 리관은 6일 “국민투표 결과 ‘반대’ 가 우세해 그렉시트 우려가 높아졌 다”며 “주식·외환시장에 미칠 영향 에 대비해 컨틴전시 플랜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새벽 1시께 마무리된 국민 투표의 출구 조사 결과 그리스 국 민은 유럽연합(EU)·국제통화기금 (IMF) 등 국제 채권단이 제안한 구

제금융 협상안을 거부하자는 ‘반 대’ 쪽에 압도적으로 더 많은 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구제금융 협상을 받아들이 는 ‘찬성’ 쪽이 우세할 것이라던 국 제 금융시장 참가자들의 예상과 어 긋나는 결과다. 기재부 관계자는 “금융·외환시 장이 단기적으로 출렁일 가능성이 있다”며 “필요한 조치가 있는지 확 인해보고 격상된 대응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이날 오전 8시부터 한 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이 참석하는 거시

경제금융회의를 열어 국제 금융시 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그리스발 불안이 미칠 영향은 과 거 남유럽 재정 위기보다는 단기간 이고 범위도 넓지 않을 것이란 게 대다수 전문가의 예측이다. 그러나 이번 국민투표 이후 그리 스가 혼돈 상태로 빠져들면 그리스 정부의 채권을 들고 있거나 그리스 은행에 돈을 빌려준 프랑스, 독일 은행들이 국내에 투자한 자금을 빼 갈 우려가 있다. 그리스와 제한된 교역 규모, 한 국의 대외건전성 등을 고려했을 때

그리스발 불안이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보던 정부는 상황이 달라지자 대비 체계를 한층 격상하기로 했다. 정부는 그리스 국민투표의 후폭 풍이 앞으로 글로벌 금융시장과 주 변국을 포함한 실물 경제에 미칠 모든 가능성을 따져보면서 컨틴전 시 플랜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럽에선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 를 두고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되 고 있다. 반대표가 우세함에 따라 우선 6 일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회의에서 그리스의 유일한 지원책 인 ‘긴급유동성지원(ELA)’이 중단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하이투자증권은 6일 제일모직에 대해 삼성물산과의 합병 성사에 관계없이 지주회사로서의 성장성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상헌 연구원은 “합병 발표 이후 혼란한 상황이 전개되면서 주 가도 합병성사 가능성에 따라 움직이고 있지만, 합병 성사와 관계 없이 제일모직의 지주회사 행보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의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바이오 부 문 자회사의 성장성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료비 지출절감 요구 증대, 주요 선진국의 허가 규정 완 비, 미국시장 개방 등으로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2020년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생산에서 공급부족(shortage)이 나 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증권 “화장품주 비중확대… 中 동반성장” 삼성증권은 “적어도 3년간은 한국 화장품 업체들이 중국 현지업 체와 동반성장의 기회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장품 업종 주 식에 대한 비중확대를 권했다. 박은경 연구원은 “화장품이 사치재에서 생필품으로 전환하는 중 국 시장의 구조 변화가 자리잡고 있다는 측면에서 업종 주가의 약 세를 매집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수와 수출 모두에 악재가 있는 환경에서 차별화된 실적을 보이 는 업체는 주가 차별화가 더 심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박 연구원은 “중국이 수입규제를 강화했고 메르스 사태 영향도 6∼7월 나타나 이번 실적 시즌 기간 화장품 업종 주가에 대 해 주의를 기울일 필요는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에도 실적 모멘텀은 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장품 업계 주요 5개사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6%, 21%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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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2015년 7월 7일 화요일

여름철 녹조발생에 체계적 대응

살아 있는 경제뉴스

서울시, 고도정수된 아리수 공급 종로·용산 등 7개구 72개동에 추가 공급

안전한 수돗물 공급위한 취·정수대책 추진 정부는 관 계부처(국조 실·환경부· 국토부·농 식품부) 합동으로 여름철 조류번 성에 체계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이번 녹조는 지속된 가뭄으로 인한 유량부족, 수온상승 등이 예 상했다 이에 정부는 4대강 유역의 중점 관리지류(18개)를 지정해 중점적

으로 녹조발생 상황을 모니터링, 하·폐수처리시설 및 가축분뇨처 리시설 등 오염원을 지도·해 방 류수 수질관리에 주력한다는 방 침이다. 우선 조류의 먹이가 되는 영양 염류의 유입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하·폐수처리시설 등 오염 배출원을 집중 지도·점검해 방 류수 수질관리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장마철에 유기물, 질소, 인 등 영양염류가 높은 가축분뇨가 하 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 해 지자체와 합동으로 가축분뇨 배출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전국 360여개 시설대상, 6월29일∼7월 24일)을 실시한다 서울시와 공동으로 한강하류지 역의 하·폐수처리시설, 수상레져 시설의 실태조사 및 지도점검(7월 6일부터)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도정수처리시설 확충사업과 취수구 주변에 조류차단막을 설 치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하기 위

해 신속한 취·정수대책을 추진 중이다. 댐·보·저수지 가용수량의 비 상방류(Flushing)로 하천유지용수 를 공급하고 유속을 증가시켜 조 류를 억제하는 대책을 지속 추진 한다. 보의 사용가능수량과 최대방류 량을 고려해 물을 일시적·반복적 으로 방류하는 펄스(Pulse) 방류를 시범실시(6월~9월)하고, 그 효과 를 분석해 보다 효율적인 방류방 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가 고도정수된 아리수를 시 전역에 100% 공급했다. 이번에 뚝도아리수정수센터 고도정수처리 시설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종로·용산·성 북·서대문·마포·성동·중구 등 7개구 72개 동에 고도정수된 아리수가 추가로 공급되며, 이로써 서울시 전체에 고도정수된 수돗물이 공급된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기존 정수처리공정에 오존소독과 입상활성탄(숯)으로 한 번 더 걸러 주는 공정을 추가해 조류(藻類)로 인해 발생 하는 흙(지오스민, Geosmin)·곰팡이냄새(2-

MIB) 유발물질과 소독부산물 등 미량유기물질 을 효과적으로 처리한다. 실제 지난 2011년 11월 수온이 낮은 시기, 또 2012년 8월 수온이 높은 시기에 한강에 조류 가 대량 발생했을 때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에 서는 조류로 인한 냄새물질을 100% 제거하는 등 기존의 표준정수처리에 비해 월등히 좋은 효과가 나타났다. 또 염소사용량을 21% 줄여줘 연 2300만 원 의 예산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잔류염소 유지력이 표준정수처리보다 3배 이상 증대돼 수돗물의 안전성이 증가, 병원성 미생물등의 제거에 효과적으로 나타났다.

대림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8월 분양 대림산업은 경기도 양주신도시 에 짓는‘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를 8월 중 분양한다고 6일 밝혔다.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는 지하 1층, 지상 25층 건물 8개 동, 761 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모든 가구 가 전용면적 74·84㎡의 중소형 으로 지어진다. 단지가 들어설 양주신도시는 경기 양주시 옥정동 일대 약 1천 100만㎡ 부지에 조성되는 경기 동북권 최대 규모의 신도시로 수 용인구 16만명, 총 5만8천가구가 입주할 계획이다. 양주신도시 일대는 지난해 말 개통한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의정부∼동두천)를 시작으로 서 울∼포천간 고속도로(2017년 완공 예정), 제2외곽순환고속도로(2020 년 완공 예정), 양주신도시∼서울 노원역 간 무정차 BRT(2020년 개 통 예정) 등 교통망이 순차적으로

신안 등기소 설치 요구 주민들 광주지법에 건의

건설될 예정이다.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는 시범 단지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는데 단지 동쪽에는 중심상업·복합시 설이 들어서고 단지 옆에는 옥정 중학교가 있다. 아파트에는 대림산업이 특허 출원중인 층간 소음 차단기술 및 단열 설계가 적용되는데 거 실과 주방의 바닥 차음재는 기 존의 2배인 60㎜ 두께로 설치되 고 집안의 모든 면에 끊김이 없 는 단열 설계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했다. 단지에서는 국도 3호선 대체우 회도로를 통해 서울외곽순환고속 도로 의정부IC까지 10분대에 진 입할 수 있고 서울∼포천간 고속 도로가 2017년 완공되면 서울 도 심까지 30분 안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섬으로 구성된 전남 신안지역 은 도내 22개 시·군 자치단체 가 운데 유일하게 등기소가 없다. 배를 타고 나와 목포까지 나와 야 하는 등 불편함은 물론 시간· 경제적 손실 또한 크다. 신안군과 주민들이 등기소 신 설을 위해 한목소리를 냈다. 신안군은 신안등기소 설치를 요구하는 건의서를 광주지방법원 장에게 보냈다고 6일 밝혔다. 이장연합회(회장 정창일)에서 도 343명의 이장 서명을 받아 대법원에 청원서를 제출할 예정 이다. 880여 개의 섬 가운데 72개의 유인도에서 4만5천여 명이 사는 신안은 육지 면적이 655㎢이고 토지는 30만8천551필지다. 북적이는 2015 부동산 투자박람회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최근 열린 2015 부동산 투자박람회에서 참가자들이 관련 강의를 듣고 있다.

부산 상반기 청약경쟁률 62.3대 1… 전국 2위 청약경쟁률 가장 높았던 단지… 수영구 광안동 ‘광안 더샵’ 올 상반기 부산지역의 평균 아파트 청약경쟁 률이 대구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았다. 영산대 부동산연구소가 6일 올 상반기 부산· 울산 분양아파트 청약경쟁률을 분석해보니 지난 해부터 청약열기가 뜨거웠던 부산은 올 상반기 에도 분양시장 활황으로 청약경쟁률이 평균 62.3 대 1을 기록하면서 89.3대 1의 대구에 이에 두 번 째로 높았다. 울산도 올 상반기 26.9대 1의 청약경쟁률로 대 구, 부산, 광주(57대 1)에 이어 전국 4위에 올랐다. 올 상반기 부산지역 분양아파트 중 청약경쟁 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수영구 광안동의‘광안 더샵’ 으로 379.1대 1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해운대구 우동의‘해운대 자이2차’ 가 363.8대 1, 동래구 사직동의‘사직역 삼정그린 코아 더베스트2차’ 가 143.7대 1 등의 순이다.

나희윤 기자 nhy8307@gmail.com

나희윤기자 nhy8307@gmail.com

해운대구 중동의‘해운대 달맞이 유림 노르웨 이숲’ 과 영도구 동삼동‘롯데캐슬 블루우션’ 이 각각 75대 1과 65.7대 1의 청약경쟁률로 뒤를 이 었다. 특히‘광안 더샵’ 의 전용면적 84.98㎡형은 청 약경쟁률이 1천141.7대 1로, 부산은 물론 전국에 서도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택형별로 청약경쟁률 전국 상위 10곳 가운 데‘광안 더샵’ 을 포함해 부산지역 분양아파트 가 8개가 포함돼 올 상반기 부산의 아파트 분양 시장 호황을 반영했다. 울산의 경우 올 상반기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중구 약사동에서 분양한‘울산약사 더샵’ 이청 약경쟁률 176.3대 1을 기록해 울산에서 가장 높 았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LH, 영종하늘도시 개별난방 공급 방안 합의 점포겸용 단독 택지, 상업·업무용지 등 공급 LH가 인천도시공사와 영종하 늘도시 개별난방 공급방안을 최 종 합의했다. 개별 블록의 건축허가 및 향후 공급하게 될 공동주택용지의 난 방 문제가 해결됨으로써 영종하 늘도시의 주택건설이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한다. 6일부터 청약접수를 받는 점포 겸용 단독택지 6필지는 구읍 뱃터 쪽 H20블록 요지의 땅으로서 양 일간 인터넷 접수를 받고 8일 당 첨자 발표한다. 7월13일 계약을 체결 할 예정 이다. 상업·업무용지 총 23필지는

오는 9일부터 양일간 역시 인터넷 입찰신청을 받고 10일 낙찰자를 발표해 14일부터 양일간 계약체 결 할 예정이다. 점포겸용 단독택지가 6필지, 상 업·업무용지가 18필지, 특화거 리조성용지가 5필지이며, 지난 번 과 마찬가지로 단독택지는 추첨, 상업업무 및 특화거리조성용지는 경쟁입찰의 방식으로 공급된다. 청약 및 입찰기준은 점포단독 주택지의 경우 신청예약금 1000 만원으로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누구나 1인 1필지에 한해서 개인 이나 법인 모두 청약이 가능하다. 상업·업무용지 18필지는 필

영종 하늘 도시 조감도

지 수 및 개인이나 법인의 제한 없 이 여러 필지를 동시에 입찰이 가 능하고 입찰보증금은 입찰가액의

5%이상을 지정계좌에 입금하여 야 유효한 입찰이 성립된다. 나희윤 기자 nhy8307@gmail.com


살아 있는 경제뉴스

전면광고

2015년 7월 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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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2015년 7월 7일 화요일

문화가 산책

연극 ‘에쿠우스’ 40주년 기념 1975년 국내에 처음 소개된 이후 공연 때마다 화제가 된 연극 ‘에쿠우스(사진)’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올해는 특히 국내 초연 이후 40주년을 기 념하는 무대다. 극단 실험극장은 9월 4일 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충무아트홀 중극 장 블랙에서 ‘에쿠우스’를 공연한다고 밝 혔다. 현존하는 최고의 희곡작가라는 평이 따 라다니는 영국 극작가 피터 쉐퍼가 쓴 이 작품은 말 7마리의 눈을 찌른 소년 알런 스 트랑과 알런의 치료를 맡은 정신과 의사 마 틴 다이사트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이 극을 메운다. 마틴은 알런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부모 의 왜곡된 사랑과 무관심이 ‘에쿠우스’(‘말’ 을 뜻하는 라틴어)에 대한 광기로 표출된 사실을 이해하게 된다. 마틴은 알런이 사회적 관점에서 ‘비정상’ 범주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치료해야 하는 상황에 괴로워하고, 연극은 마틴의 이런 모 습을 통해 욕망을 억압하는 현대 문명을 비 판한다.

‘보고 또 보고’ 관객 몰리는 ‘라이언 킹’ 뮤지컬 ‘라이언 킹’이 뉴욕 브로드웨 이를 찾는 한국인에게 최대 인기를 누 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맨해튼의 공연전문예매처인 ‘오쇼’(ohshow.net)는 2013년 11월부 터 2014년 10월까지 1년간 인터넷 홈 페이지(www.ohshow.net)를 통해 브로 드웨이 뮤지컬 예매 한국인 고객 1만5 천여 명을 분석한 결과 ‘라이언 킹’이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고 5일(현지시 간) 밝혔다. 1만5천여 명 중 7천여 명이 ‘라이언

브로드웨이서 한국인이 많이 찾는 뮤지컬 창의적인 무대·분장 등 관객을 끄는 요인 킹’을 이 사이트에서 예매했다. 오쇼에 따르면 ‘라이언 킹’의 예매 점유율이 50%에 근접하는 것은 2011 년 이후 이어지고 있다. ‘라이언 킹’이 한국인에게 인기를 얻 는 데 대해 오쇼는 먼저 이해하기 쉬운 줄거리로 언어 콤플렉스를 덜어준 것

을 거론했다. 뮤지컬을 보면서까지 영어 스트레 스에 시달려야 하는 부담에서 자유롭 게 해 줬다는 설명이다. 또 유명 배우 에 의존하기보다는 창의적인 무대와 분장, 의상으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 하고 엘튼 존의 아름다운 음악이 있는

오백년 역사 지켜온 ‘조선 왕실 여성의 삶’

오는 8월 5일 삼천포 팔포매립지에서 ‘제 14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가 열린다. ‘잡수시고 노시고 주무시고 가이소’란 슬 로건으로 신선하고 맛깔스러운 전어회와 전어 무침, 전어구이 등 전어로 만든 다양 한 요리들이 선보인다. 경남 사천 광포만과 강지바다에서 잡히 는 전어는 8월에는 뼈가 부드럽고 육질이 연해서 횟감으로, 9~10월에는 살이 오르 고 지방 성분이 많아 구이로 즐겨 먹는다. 이번 축제는 맨손 전어잡기 체험, 특산물 깜짝 경매, 전어 맛있게 빨리 먹기, 전어 무 게 맞추기 등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거리가 마련된다. 초청가수 축하공연, 불꽃놀이, 무료시 식회, 어류 사진 전시회, 박재삼 시인의 시(詩) 전시회 등 볼거리가 9일까지 진행 된다. 사천시 관계자는 “바닷물의 흐름이 빠른 삼천포항 일대에 서식하는 전어는 전국적 으로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라며 “축제장 을 찾아 맛있는 사천 전어를 맛보고 지역 수산물을 널리 알려 달라”고 부탁했다

DJ.DOC·지누션·스컬·하하 풀파티 ‘난리부르스’ 합동 공연 DJ.DOC와 지누션, 남성듀오 스컬&하하 가 한 무대에 오르는 합동 공연이 열린다. 이들은 오는 18일 오후 7시부터 4시 간 동안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그랜 드 워커힐 리버파크 내 성인풀에서 콘파티 (CONPARTY) ‘난리부르스’를 마련했다. 콘파티는 콘서트와 파티를 결합한 이름 으로 이번 공연은 DJ.DOC가 지난해까지 같은 장소에서 펼친 풀파티(POOL PATRY) 의 연장선에서 열리는 무대다. 공연은 만 19세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 으며 티켓은 인터파크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조선 왕실의 여성을 조명하는 특 별전 ‘오백년 역사를 지켜온 조선의 왕 비와 후궁’을 7일부터 박물관 기획전 시실에서 연다고 밝혔다. 오는 8월 3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는 그동안 부정적이고 과장된 이 미지에 가려 주목받지 못했던 조선시 대 왕비와 후궁의 삶과 생활상을 살펴 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 자리에는 헌종의 모친인 신 정왕후의 탄신 60주년 잔치를 그린 ‘무 진진찬도병’(戊辰進饌圖屛)과 중종의 계비인 문정왕후가 발원한 ‘오백나한 도’(五百羅漢圖) 등 미국 LA카운티미 술관(LACMA)이 소장한 작품이 공개 된다. 아울러 왕을 낳은 후궁 7명을 모신 사당인 칠궁(七宮) 가운데 영조의 생모 인 숙빈 최씨의 신위가 있는 육상궁(毓 祥宮) 감실이 재현된다. 서울 궁정동에 있는 칠궁은 평소 자유롭게 둘러볼 수 없는 곳이다. 조선시대 왕비는 내명부(內命婦) 의 수장으로 아들을 낳아 왕위를 잇게 하고, 왕이 붕어해 나이가 어린 세자가 즉위하면 수렴청정을 하기도 했다. 왕비와 세자빈, 후궁은 왕실 내의 엄 격한 위계질서 아래 있었으며 지위와 역할은 물론 의복과 음식도 달랐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국립과천과학관 ‘전시 해설대회’ 개최

국립과천과학관은 관람객들에 게 과학 탐구내용을 쉽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겨루는 ‘과학, 스위 치를 올려라!(Switch-On)’ 전시해 설 대회를 다음달 8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13일부터 예선 접수가 시작되는 대회는 ‘스팀(STEAM)형 체험 전시 물’인 ‘전기문명은 이렇게 시작되 었다’를 주제로 펼쳐지며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 스팀형 체험전시는 과학 (Science)의 기초원리가 어떻게 응 용기술(Technology)로 발전하고 생활공학(Engineering)과 디자인 예술(Art), 응용수학(Mathematics) 을 통해 구현되는지를 체험을 통

국립고궁박물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조선 왕실의 여성을 조명하는 특별전 ‘오백년 역사를 지켜온 조 선의 왕비와 후궁’을 7일부터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연다고 밝혔다. 사진은 육상궁(위), 무진진찬도병.

전시에서는 옷감의 색상으로 왕실 여성의 서열을 보여주는 황원삼, 홍원 삼, 녹원삼과 왕비와 세손빈이 사용한 인장(印章), 혼례 잔치에 쓰인 돗자리 인 교배석과 동자상 등 유물 300여점 이 선보인다. 이를 통해 간택된 사대부가의 여성 이 왕비가 되는 과정, 왕실 여성이 받 아야 했던 교육, 대통을 잇는 출산, 왕 비가 누에를 치는 의식인 친잠례, 왕비

와 후궁의 장례 등을 살펴본다. 나아가 왕실 여성의 문예활동, 신앙 생활, 경제생활 등을 알아보고 ‘한중 록’, ‘인현왕후전’ 등 문학 작품으로 여 성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한편 오는 23일과 8월 13일에는 박 물관 별관 강당에서 조선시대 왕비와 후궁의 위상과 변천, 궁중문학 등을 주 제로 특별 강연회가 펼쳐진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서울변방연극제, 창작·실험정신 ‘십오원오십전’ 개막 2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종로·흑성동 일대서 열려 ‘자유로운 창작정신과 실험정신’을 모토로 하는 제17회 서울변방연극제 가 21일부터 8월 2일까지 서울 종로 및 흑석동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연극제의 주제는 ‘십오원오십 전’이다. 일본 관동대지진의 조선인 집 단 학살 당시 일본인들이 조선인들을

서 62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경쟁 뮤지 컬인 ‘오페라의 유령’이 거둔 60억 달 러를 넘어 뮤지컬 분야 최대 매출 작품 으로 올라섰다. 한국 관광객은 ‘라이언 킹’에 이어 ‘알라딘’을 두 번째로 많이 예매한다고 오쇼는 덧붙였다. ‘알라딘’은 지난해 3월 브로드웨이 공연을 시작했으며, 초기에 100달러 수준(오케스트라석 기준)이었던 가격 이 지금은 130∼180달러 수준으로 올 랐는데도 매일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과학, 쉽고 재밌게 즐겨요”

문화재청, 고궁박물관 10주년 ‘조선의 왕비와 후궁’ 기획전

삼천포항 전어축제 내달 개막

것도 관객을 끄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뉴욕을 방문하면 ‘라이언 킹’ 을 봐야 한다는 인식을 확산시킨 마케 팅도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라이언 킹’의 티켓은 다른 뮤지컬과 달리 할인해서 판매되지 않는다. ‘라이언 킹’이 공연되는 민스크오프 극장의 1천300여 석은 대부분 190달 러(약 21만3천 원) 수준의 비싼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당일 티켓이 남아도 싸게 팔지 않는다. ‘라이언 킹’은 작년 6월에 전 세계에

찾아내기 위해 발음하도록 했던 말로, 한국 사회의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배 제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의미가 있 다고 주최측은 5일 설명했다. 개막작 ‘새연극학교 : 기업가의 방 문’, 폐막작 ‘게공선’을 포함해 13일간 11개의 연극 및 전시프로젝트가 진행

된다. 자세한 공연프로그램은 연극제 홈 페이지(blog.naver.com/mtfestival)에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연극제는 정부 지원 금 없이 후원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 극제측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www.tumblbug.com/ko/smtfestival)에 서 이달 27일까지 후원금을 모금한다.

해 알 수 있도록 하는 전시 형태다. 참가 희망자는 신청서와 함께 전시물을 설명하는 5분 분량의 동 영상, 요약서(A4 용지 2장)를 13∼ 26일 과학관 전자우편을 통해 제 출하면 된다. 과학관은 이를 대상으로 본선 출 전자 10명을 선발, 다음달 8일 과 학관 전시장에서 본선을 치른다. 본선은 참가자가 전시물을 직접 설명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과학을 더 쉽고, 흥미롭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한다. 과학관은 본선 수상자 중 희망자 1인에 한해 1년 간 과학관 전시해 설사로 채용할 계획이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심봤다~” 상림공원서 심마니 체험 함양 산삼축제 30일 개최 전시·판매 등 행사 진행 ‘제12회 함양산삼축제’가 오는 30 일 함양읍 상림공원에서 열린다. ‘산삼의 신비와 함께하는 천 년의 역사문화체험’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 는 전시·판매·체험 등 65개 다양한 프 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함양군은 전 계층이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로 만드려고 전체 프로그 램의 절반 이상인 35개를 체험 행사로 기획했다.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산삼의 역사 를 알아보는 ‘심마니 역사탐방’, 행사 장 일원을 샅샅이 찾아다니는 재미와 선물을 받는 즐거움을 주는 ‘황금산삼 을 찾아라’·’숲 속의 산삼을 찾아라’·’ 행운의 산삼을 찾아라’·’사라진 심마니 를 찾아라’ 행사는 큰 인기를 끌 것으 로 함양군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내달 1일 필봉산에서 진행하는

함양산삼

산삼 캐기 체험은 산삼을 캐는 심마니 들의 생활을 체험하고 직접 산양삼을 캐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심마니 역사탐방 스토리텔링, 심마 니 과거 시험장과 함께 이외수와 함 께하는 ‘북 콘서트’, 창원국악관현악 단 공연 등 각종 경연과 공연이 준비 된다. 임창호 함양군수는 “획기적 콘텐츠 와 업그레이드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올해 함양산삼축제장을 방문하 면 산삼의 모든 것을 보고 즐기고 배울 수 있다.”라고 말했다.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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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 와이프’ 엄정화·송승헌, 역대급 콤비 탄생 김상호·라미란 등 시선 강탈 코믹 스틸 컷 공개 엄정화와 송승헌이 배꼽 사냥에 나선다. 영화 ‘미쓰 와이프’가 엄정화, 송승헌 그리 고 김상호, 라미란의 시선 강탈 코믹 스틸 컷 을 공개한 것.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는 승소율 100% 잘 나가는 싱글 변호사에서 하루아침에 애 둘 딸 린 평범한 아줌마로 뒤바뀐 인생을 살게 되는 ‘연우’의 극적인 변신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 다. 아울러, 갑작스런 아내의 변화로 인해 당황 하면서도 애교 섞인 밥투정, 능청스러운 말과 행동으로 아내를 향해 끝없는 애정을 드러내 는 남편 ‘성환’ 역 송승헌의 색다른 모습이 담

긴 스틸은 ‘미쓰 와이프’를 통해 보여줄 친근 하고 공감 가는 일상 연기에 대한 기대를 높인 다. 여기에 연우의 인생을 뒤바꾼 정체불명의 남자 ‘이소장’ 역 김상호의 미스터리한 모습 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 극하며 ‘연우’의 동네 절친 ‘미선’ 역 라미란의 정겨운 줌마 포스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스틸 은 유쾌한 웃음을 예고한다. 이어 딱 한 달, 자신의 정체를 완벽하게 숨 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연우’의 모습과 다양 한 에피소드가 담긴 스틸들은 캐릭터들의 환 상적인 앙상블로 재미를 더한다.

남편 ‘성환’의 손에 이끌려 부부 동반 모임 에 나가게 되는 것은 물론 아침마다 “만원만!” 을 외치는 딸 ‘하늘’을 혼내고, 가족들과 함께 어색하게 저녁 식사하는 모습은 잘 나가는 싱 글 변호사였던 ‘연우’가 아내이자 엄마로 뒤 바뀐 인생을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코믹한 에피소드를 기대하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미선’을 비롯한 아줌마 부 대와의 폭풍 수다, 난생처음 봉투 접기 알 바까지 하게 되며 낯설어하는 모습과 조심 스럽게 동네 분위기를 살피는 ‘연우’의 모 습은 누가 봐도 이상하다 싶은 행동으 로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불러일으 킨다. 이번 작품에서 겉은 평범한 아 줌마, 속은 싱글 변호사인 ‘연 우’를 완벽하게 소화한 엄정 화는 “성공이라는 벽에 갇혀 지내던 여자가 가족이라는 예상치 못한 감정에 부딪 히면서 마음의 벽을 무 너뜨리기 시작한다. ‘미 쓰 와이프’를 통해 싱글 여자가 느낄 수 없었던 감정들을 잠시나마 경험 할 수 있었다”고 전해 극중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를 더한 다. 영화 ‘미쓰 와이프’는 잘 나가는 싱글 변호사 ‘연우’ 가 우연한 사고로 인해, 하 루아침에 남편과 애 둘 딸린 아줌마로 한 달간 대신 살게 되면서 겪게 되는 유쾌한 인생반전 코

미디 작품으로 오는 8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케이머치, 도쿄 콘서트 개최 케이머치가 도쿄 점령에 나섰다. 케이머치는 본격적인 일본 진출에 앞서 오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케이머치 도쿄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약 40회로 기획된 ‘케이머치 도쿄 콘서 트’는 도쿄 신주쿠의 하모닉 홀, 알즈아트 코트, 케이스테이지 오 등에서 개최된다. 케이머치는 지난해 1월 미니앨범 ‘비욘 드 디 오션’(Beyond The Ocean)으로 데뷔 한 후 일본, 몽골, 동남아시아 등에서 활발 할 활동을 펼쳐왔다. 최근 크롬엔터테인먼트는 “2개월 간 도 쿄에서 케이머치의 단독 콘서트를 연다”고 말해 팬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이어 “이번 콘서트에서 데뷔곡 ‘뭣 모르 고’부터 최근 발표한 ‘어항 속 물고기’까지 다양한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며 “멤버 각자의 솔로곡과 숨겨둔 랩 실력도 공개한 다”고 말해 기대를 증폭시켰다.

미국 팝스타 ‘퍼렐 윌리엄스’ 1년 4개월 만에 ‘프리덤’ 발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판타스틱 4’

‘도시를 품다’ 게임을 지배한다 추리·어드벤처, 육성RPG… 서강준·나리 등 합류 청춘스타들이 게임에 등장한다. 공명, 이주승, 정은채, 서강준, 경 수진 등 청춘 스타들이 대거 등장 하는 게임 ‘도시를품다 for Kakao’ 가 7일 출시되는 것. ‘도시를품다’는 갑자기 사라진 형의 행적을 쫓으면서 일어나는 예 측 불허의 시네마게임으로 실제 서 울 각지를 배경으로 공명, 이주승, 정은채, 서강준, 나라, 정은우, 경 수진 등 청춘 스타들이 대거 합류

해 촬영을 진행했다. 또한, 탄탄한 시나리오가 바탕이 된 추리 요소에 게이머라면 누구나 좋아할만한 어드벤처와 육성RPG 요소가 결합되어 있다. 관계자 측은 “‘도시를품다’는 게 임과 스타, 영상 등 한류 콘텐츠가 잘 어우러진 게임이다. 또한, 트렌 디한 도시인 서울을 배경으로 한만 큼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쓰리 썸머 나잇’ 세 남자의 고난?

영화 ‘쓰리 썸머 나잇’이 주인공 김동욱, 임원희, 손호준의 웃지만은 못할 촬영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 개한 것.

‘김동욱·임원희·손호준’ 촬영장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세 남자의 고난(?)이 공개됐다. 영화 ‘쓰리 썸머 나잇’이 주인공 김 동욱, 임원희, 손호준의 웃지만은 못할 촬영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 것. 바다의 대명사 해운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쓰리 썸머 나잇’은 성수기 인 산인해를 피해 8월부터 촬영을 시작 했다. 이에 배우들과 제작진은 더위와 추 위를 모두 견뎌야 했고, 뙤약볕에서 12 시간씩 촬영을 감행하는 것부터 쌀쌀 한 날씨로 차가워진 바닷물에 거침없 이 입수를 해야 하는 등 여러 가지 어 려움을 겪었다. 특히, 손호준은 뜨거운 태양 아래서 촬영한 소감에 대해 “원래 잘 타는 편 인데 해변에서 촬영을 하고 나니 피부

톤이 달라져있었다. 그런데 나 혼자만 너무 타서 결국 김동욱이 메이크업을 점점 어둡게 했 다.”라며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전하 기도 했다. 더욱이, 코미디 영화임에도 불구하 고 액션 영화를 방불케 하는 추격 씬 촬영 때문에 배우들은 온 몸을 불살라 야 했다는 후문. 장애물을 넘고 벽을 타고 달리는 일 명 ‘파쿠르’ 액션이 극 중 등장하는데, 배우들은 대부분의 장면을 대역 없이 촬영하며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에 김상진 감독은 “액션도 많았고 뛰는 장면들이 많아서 잦은 부상들이 있었다. 열심히 따라와준 배우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무더위 날려줄 블록버스터 대거들이 온다 여름임을 알리는 블록버스터가 대 거 등장한다.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 스’,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 ‘판 타스틱 4’가 7월과 8월 앞 다퉈 스크린 을 수놓는 것. 먼저, 리부트 소식에 전세계를 발칵 뒤집고, 개봉 3일 만에 100만이 넘는 관객을 극장을 불러드린 영화 ‘터미네 이터 제니시스’는 2009년 ‘존 코너’(제 이슨 클락)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 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과 1984 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에 밀리아 클라크)를 구하기 위한 과거, 2017년 현재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시 간전쟁을 그린 작품. 기존 시리즈를 뛰어넘는 완벽해진 액션과 시각효과로 개봉과 동시에 남녀 노소 관객들을 단번에 사로잡고 있다. 아울러, 오는 7월 30일 개봉을 앞둔 톰 크루즈 주연의 블록버스터 ‘미션 임 파서블: 로그네이션’은 IMF를 파괴하 려는 사상 최악의 적 ‘로그네이션’에 맞서 역대 가장 불가능한 미션을 수행 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 1996년 1편을 시작으로 가장 성공한 블록버스터 프랜차이즈라 불리는 ‘미 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신작이라 전세

미국 팝스타 퍼렐 윌리엄스가 1년 4개월 만에 새 싱글 ‘프리덤’(Freedom)을 공개했 다. 지난달 24일 열린 영국 글래스톤베리 페 스티벌에서 처음 공개한 ‘프리덤’은 노래 도입부터 반복되는 피아노 멜로디와 샤우 팅 창법으로 ‘해피 ‘(Happy), ‘겟 럭키’(Get Lucky) 등 기존 히트곡과는 다른 색깔을 만 들어냈다. 퍼렐 윌리엄스는 ‘해피’와 이 곡이 수록 된 앨범 ‘걸’(Girl)로 지난 2월 그래미 어워즈 에서 ‘최우수 팝 솔로 퍼포먼스’, ‘최우수 뮤 직비디오’ 등 총 3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으 며, ‘블러드 라인스’(Blurred Lines) 등 다른 가수들의 히트곡을 다수 작사·작곡·프로듀 싱한 것으로 유명하다. 퍼렐 윌리엄스는 오는 8월 14일 서울 올 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내한 공연을 할 예정이다.

하이포 ‘하이 서머’ 화제 발매 전 日서 인기 입증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왼쪽에서 부터),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 ‘판타스틱 4’가 7월과 8월 개 봉을 앞두고 있다.

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더욱이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더욱 진화했던 톰 크루즈의 명불허전 액션 에 대한 대중들의 기대감이 벌써부터 증폭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마블 코믹스 최초 슈퍼 히어로팀의 스토리를 다룬 작품이자, 이 시대 영웅들의 진정한 원조로서 마 블 코믹스가 지나온 지금의 역사를 가 능케 했던 장본인이기도 한 영화 ‘판타 스틱 4’. 이번 작품에는 마일즈 텔러, 케이트 마라, 제이미 벨, 마이클 B. 조던까지,

탄탄한 연기력을 앞세운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신예스타들이 주연을 맡아 더욱 눈길을 끈다. 또한, 운명적인 선택을 받은 히어로 가 아닌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감당해 야 하는 히어로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 이어서 지금까지의 히어로 물과는 전 혀 다른 차별성을 선사할 예정이다.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다채로운 히 어로 액션은 보는 이들에게 화려한 볼 거리로 중무장한 영화 ‘판타스틱 4’는 오는 8월 20일 개봉 예정이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신화, 이민우·신혜성 ‘슈퍼아이돌’ 화룡점정 찍는다 韓-中 합작 오디션 프로그램 14일 첫 방송 아이돌의 전설이 돌아온다. MBC MUSIC ‘슈퍼아이돌(사진)’(연 출 권영찬)에 그룹 ‘신화’의 멤버 이민 우, 신혜성이 출연을 확정 지은 것. 이민우와 신혜성은 ‘슈퍼아이돌’에 서 제2의 신화처럼 아이돌을 꿈꾸는 연습생들을 위해 일급 미션을 선사한 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현장에서 특 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진정한 슈퍼 아이돌이 될 연습생을 직접 뽑는다. 누구보다 ‘슈퍼아이돌’ 한, 중 연습 생들의 마음을 잘 아는 두 사람은 진심 어린 조언과 격려로 ‘슈퍼아이돌’에 파

연예 단신

이팅 기운을 불어넣었다는 후 문. 한편, 월드 스타 ‘싸이’와 아 이돌의 살아있는 역사, 신화 의 이민우와 신혜성이 함께 하는 한중 합작 글로벌 오디 션 프로그램 MBC MUSIC ‘슈 퍼아이돌’은 MBC MUSIC과 중국을 대표하는 대형 미디 어사 TV ZONE이 공동 제작에 나선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로 중국을 중심으로 활동하게 될 아이돌 그룹의 멤버를 오디션을 통해 선발, 육성해 데뷔시키는 프로그램.

하이포의 ‘하이 서머(Hi Summer)’가 발매 전 부터 화제다. 오는 11일 일본에서 발표 예정인 하이포 의 ‘하이 서머’ 선주문 물량이 2만장에 달 해, 일본에서의 인기를 입증했다. 앞서 하이포는 지난 2월 일본 연예기획 사 마블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데뷔 앨범 ‘하이 파이브’(HIGH FIVE)를 발표해 현지 타 워레코드 도쿄 시부야점의 2월 첫째 주 종 합 앨범차트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일본 오리콘 앨범 차트에서도 8위 에 오르며 ‘톱 10’에 들었다. 소속사는 “당시 총 50회의 라이브 쇼와 40회의 타워레코드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홍보 활동으로 인지도를 쌓았다”며 “이번 앨범도 선주문 물량이 2만 장으로 인 기를 입증했다”고 말했다. 하이포는 7~8월 일본 장기 라이브와 10 월 멕시코 공연이 계획돼 있다.

‘다비치·하이브로우’ 듀엣 발표

오는 7월 14일 오후 7시 MBC MUSIC 과 MBC every1에서 첫 방송된다.

다비치가 신인 하이브로우와 손을 잡 았다. 다비치는 미국 버클리 음대 출신 신인 뮤 지션 하이브로우의 콜라보레이션 앨범에 함께해 이들의 행보에 힘을 더했다. 최근 공개 된 신곡 ‘마음’은 20대의 솔직 한 연애이야기를 가사에 담은 노래로, 다비 치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하이브로우의 매력적인 음색이 잘 어우러진 곡이다. 하이브로우는 멤버 2명이 모두 버클리 음대에 재학 중인 실력파 뮤지션으로, 이들 이 직접 작사·작곡·편곡에 참여한 첫 미니 앨범이 오는 8월 7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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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2015년 7월 7일 화요일

스포츠 단신

추신수, 4타수 1안타 텍사스는 0-13 대패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한국 인 외야수 추신수(33)가 이틀 연속 안타 행 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 스주 알린텅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 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7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 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2를 유지했다. 전날에도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 는 이틀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으나 팀은 에인절스에 0-13으로 대패했다. 0-3으로 밀린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에서 첫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2볼 1스트라 이크에서 파울 3개를 걷어낸 끝에 2루수 내 야안타를 치고 나갔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 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0-5으로 뒤처진 4회말에는 2사 주자 없 는 상황에서 좌익수 직선타로 잡혔다. 0-11이 된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0-13으로 점수가 더 벌어진 9회말에는 2 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1루 수 땅볼로 잡히며 경기를 끝냈다.

김효주,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4타차로 완승… 대회 2연패 김효주(20·롯데)가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 2 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변함없는 실력을 과시했다. 김효주는 5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포 인트 골프장(파72·6천14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 기 3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김효주는 중국여자골프의 간판 펑산산(합계 6언더파 210타)을 4타차로 가볍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장수연(21·롯데)이 5언더파 211타로 3위 에 자리했다. 김효주와 동반플레이를 펼친 장하나(23· 비씨카드)는 지난주 비씨카드 한경레이디 스컵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후 반에 더블보기를 2개를 적어내는 등 3타를 잃고 공동 4위(3언더파 213타)로 대회를 마 쳤다. 김효주는 2012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우 승한 롯데마트 여자오픈을 포함, KLPGA 투어 통산 9승을 올리며 상금 1억원을 받 았다.

케이티, KIA와 3연전 싹쓸이 프로야구 막내구단 케이티 위즈가 ‘호랑 이 울렁증’을 말끔히 씻었다. 공포의 대상 이었던 KIA 타이거즈를 창단 두 번째 ‘3연 전 전승’(스윕)의 제물로 삼았다. 케이티는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 서 2실점으로 완투한 선발 크리스 옥스프 링의 호투와 장단 14안타를 묶어 KIA를 9-2 로 제압했다. 옥스프링은 9이닝을 혼자 책임지면서 사 4구 하나 없이 홈런 한 방을 포함한 5안타 만 내주고 삼진은 9개를 잡아내며 KBO리 그에서 개인 통산 3번째 완투승의 기쁨을 누렸다. 6월 4일 수원 SK와이번스전에 이 어 올 시즌 두 번째 완투승이다. 이로써 케이티는 KIA와의 이번 주말 3연 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올해 1군 무대 에 데뷔한 케이티가 한 팀과의 3연전 승리 를 싹쓸이한 것은 지난달 9∼11일 사직 롯 데 자이언츠전에 이어 두 번째다. 케이티는 이번 3연전 전까지 KIA와 8차례 맞붙어 모두 졌던 터라 3연승의 의미가 남 달랐다. 케이티가 아직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팀 은 두산 베어스(7패)뿐이다.

이승엽

이호준

‘불혹’ 이승엽·이호준, 총점 1·2위로 올스타 선발 이승엽, 총점 63.86점 1위 선수단 투표 1위는 이호준 역대 올스타 팬투표 최다 득표 기록 을 세운 '국민타자' 이승엽(39·삼성 라 이온즈)이 가장 높은 점수로 2015 타 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무대에 입성 했다. 이호준(39·NC 다이노스)은 선수단 투표 1위에 오르는 등 총점 2위로 올스 타에 뽑히며 이승엽과 함께 '베테랑의 힘'을 과시했다. KBO는 6일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 를 합산해 선정한 2015 올스타전 베스 트 12 명단을 발표했다. 이승엽이 가장 빛났다. 팬 투표 기

간 내내 단 한 번도 최다 득표 1위를 놓 치지 않고 153만47표를 획득, 역대 최 다 투표(종전 2013년 봉중근 117만5천 593표) 신기록을 세운 이승엽은 선수 단 투표에서도 전체 3위에 오르며 올 스타전 후보로 나선 120명 중 가장 높 은 총점 63.86을 얻었다. 이승엽은 드림 올스타(삼성, SK, 두 산, 롯데, 케이티) 지명타자로 나선다. 앞서 8차례 1루수로 올스타 무대를 밟 은 이승엽은 생애 9번째 올스타전에서 처음으로 지명타자를 맡았다. 나눔 올스타(넥센, NC, LG, KIA, 한 화)에서도 지명타자 부문에서 총점 1 위가 배출됐다. NC 지명타자 이호준은 총점 55.95 점으로 나눔 올스타 1위에 올랐다. 전 체에서도 이승엽에 이은 2위다.

이호준은 감독, 코치, 선수 투표에서 는 346표 중 215표를 얻어 211표를 받 은 나눔 올스타 투수 양현종(KIA 타이 거즈)을 4표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 했다. 삼성 마무리 임창용(39)도 드림 올스 타 마무리 투수 1위(총점 45.15)에 올 랐다. 드림 올스타는 팬 투표 결과와 선수 단 투표 결과가 모든 포지션에서 동일 했다. 하지만 나눔 올스타는 팬심과 선수 단의 결정이 엇갈렸다. 선수단 투표에서 포지션별 최다 표 를 얻은 넥센 히어로즈 중간투수 조상 우와 마무리 투수 손승락, NC 다이노 스 2루수 NC 박민우는 팬 투표에서 밀 렸다.

팬심을 얻은 한화 이글스 중간투수 박정진과 마무리 투수 권혁, 2루수 정 근우가 베스트 12에 이름을 올렸다. NC 외야수 나성범도 선수단 투표에 서는 1위에 올랐지만 팬 투표에서 밀 려 나눔 올스타 외야수 총점 4위로 베 스트 12로 선정되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 포수 강민호는 총점 51.60점으로 9년 연속(2014년에는 감 독 추천) 올스타 무대에 선다. 팬 투표 로 올스타전에 뽑힌 건 8번째다. 올해 신설한 중간투수 부문에서는 SK 와이번스 정우람과 한화 박정진이 1위에 올랐다. 구자욱과 야마이코 나바로(이상 삼 성), 김민성과 김하성(이상 넥센), 에릭 테임즈(NC) 등 5명은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 무대에 선다.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 리는 이번 올스타전은 김광현(SK)과 양현종의 선발 맞대결로 시작한다. 1988년 동갑내기 친구인 둘은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올스타전 선발 맞 대결을 펼친다. 같은 선수가 2년 연속 선발 맞대결 을 펼치는 건, 2002년과 2003년 동군 임창용, 서군 송진우(한화)에 이어 12 년 만이다. KBO는 8일 감독 추천 선수 24명(팀 당 12명)을 발표한다. 한편, KBO는 팬 투표 참가자 중 추 첨으로 뽑힌 팬들에게 타이어뱅크가 제공한 30만원 상당의 타이어 교환권 과 KBO 마켓 5만원권 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안지만, 한 경기서 두 개 기록 수립 4년 연속·최소경기 20홀드

미국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5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트로피를 들고 자축하고 있다. 이날 결승에서 일본을 5-2로 꺾은 미국은 여자 월드컵 통산 3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독일(2회)을 제치고 역대 최다 우승국이 됐다.

미국, 일본 꺾고 여자월드컵 정상… 최다 우승 ‘캡틴’ 칼리 로이드의 해트트릭으로 통산 3번째 우승컵 미국 여자 축구가 ‘캡틴’ 칼리 로이 드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디펜딩 챔피 언’ 일본을 꺾고 2015 국제축구연맹 (FIFA) 여자 월드컵 축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미국은 6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 버의 BC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여자월드컵 결승전에서 로 이드의 원맨쇼를 앞세워 5-2로 대승 을 거뒀다. 이번 우승으로 미국은 여자월드컵 에서 3차례(1991년·1999년·2015년)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독일(2회)을 제치고 역대 최다 우승국이 됐다. 이날 5골을 몰아친 미국은 역대 여자월드컵 결승전 최다골의 겹경사도 맛봤다. 더불어 미국은 2011년 독일 여자 월 드컵 결승에서 일본에 승부차기로 패 했던 아쉬움을 대량 득점으로 깨끗하 게 털어냈다. 반면 2011년 독일 여자 월드컵 우승 팀인 일본은 조별리그 3경기와 토너먼

트 3경기까지 6연승을 거두며 2연패를 노렸지만 경기 초반 대량 실점의 부담 을 이겨내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 야 했다. 미국은 전반 16분 만에 4골을 몰아 치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로이 드는 단 16분 만에 해트트릭을 작성했 다. 전반 3분 만에 매건 라피노의 코너 킥 상황에서 로이드의 선제골이 터지 면서 앞서간 미국은 2분 뒤 로렌 홀리 데이가 차올린 프리킥이 문전으로 흐 르자 ‘선제골 주인공’ 로이드가 가볍게 밀어 넣어 순식간에 2골을 달아났다. 전반 14분 토빈 히스가 오른쪽 측면 에서 올린 프리킥을 일본의 수비수 이 와시미즈 아주사가 헤딩으로 막아냈 지만 쇄도하던 홀리데이가 페널티지 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았다. 일본의 수비진이 정신을 못 차리는 사이 ‘캡틴’ 로이드의 발끝이 또 한 번 불꽃을 뿜었다.

로이드는 전반 16분 일본의 공세를 차단한 뒤 볼을 끌고 나오다가 일본의 골키퍼가 전진한 것을 보고 중앙선 부 근에서 60m에 가까운 장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골문 쪽으로 쭉쭉 날아간 볼은 골키 퍼의 키를 넘어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로이드의 해트트릭이 완성되는 순간 이었다. 킥오프 16분 만에 4골을 내주 며 패색이 짙어진 일본은 전반 27분 가 와스미 나호미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에서 내준 패스를 오기미 유키가 페널 티지역 정면 부근에서 왼발 터닝 슈팅 으로 추격골을 꽂았다. 급해진 일본은 전반 32분 37살의 ‘일 본 여자 축구의 전설’ 호마와 사레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별다른 소 득이 없었다. 미국은 후반 7분 수비수인 줄리 존 스턴이 일본의 프리킥을 막으려다 헤 딩 자책골을 내주고 4-2로 쫓기며 잠 시 위기를 맞았지만 2분 뒤 코너킥 상 황에서 히스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승 리를 매조졌다.

삼성 라이온즈의 안지만(32)이 프로 야구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4년 연 속 20홀드를 달성했다. 자신이 가진 최 소경기 20홀드 기록도 다시 썼다. 안지만은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 와 홈 경기(삼성 12-4 승리)에서 삼성 이 7-4로 앞선 8회 등판해 1이닝 동안 안타 2개를 얻어맞았지만 삼진 하나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로써 안지만은 올 시즌 34경기 만 에 20홀드를 기록하면서 KBO리그 최 초 4년 연속 20홀드를 달성한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동시에 자신이 2014년 세운 시즌 최 소경기 20홀드 기록(35경기)까지 갈아

치웠다. 안지만은 올 시즌 이미 14경기 만에 10홀드를 기록하며 역대 최소경기 신 기록을 작성했고, 지난 6월 2일 포항 롯데전에서 마침내 개인통산 150홀드 를 최초로 달성하며 명실상부 KBO 리 그의 ‘홀드왕’으로 우뚝 섰다. 대구상고 졸업 후 2002년 삼성에 입 단한 안지만은 2005년 4월 16일 대구 SK 외이번스전에서 첫 홀드를 기록했 고 그해 14홀드(공동 3위)로 시즌을 마 감했다. 이후 한자릿수로 주춤했던 그의 홀 드 기록은 2011년 17홀드(7위)로 다시 두자릿수가 됐고 2012년에는 28홀드 (2위), 2013년 22홀드(3위), 2014년 27 홀드(2위)로 KBO 리그 최초로 3년 연 속 20홀드의 위업을 쌓았다.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유도 연일 ‘금빛 매트’ 초반 메달 레이스 선봉 한국 유도가 5일 하루에만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쓸어담으며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한국 선수단의 초반 메달 레이스에 앞장섰다. 유도 남자 90㎏급 결승에 출전한 곽동한(23·용인대·사진)은 5일 광주 염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쿠센 칼무르자에브(러시아)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3년 러시아 카잔 유니버시아드 같은 체급에서 우승했던 곽동한은 U 대회 2회 연속 정상을 지키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전망을 밝 혔다. 개막식에서 선수 대표 선수를 한 김성연(24·용인대)도 여자 70㎏급 결 승에서 오사나이 가즈키(일본)를 유효로 물리치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 다. 광주도시철도공사 소속인 김성연은 ‘안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기쁨이 두 배가 됐다. 한국은 대회 개막 후 4일째 되는 6일까지 금메달 6개와 은메달 6개, 동 메달 6개를 따내 중국(금7), 일본(금5)에 이어 메달 순위 2위를 달리고 있 다. 우리나라 유도는 이틀간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쓸어 담으며 선전했다


TV가이드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7일 화요일

‘니글니글’ 이상훈-송영길 “아이템 근원은 원빈!” 최고 훈남 배우 김우빈, 이준기까지… ‘니글니글’의 개그노트가 화 제다. KBS ‘개그콘서트’에서 자뻑 개 그로 인기의 절정을 달리고 있는 ‘니글니글’의 멤버 이상훈, 송영 길이 그들의 ‘개그노트’를 공개 했다. ‘개그노트’는 두 사람이 장소 불 문하고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 다 적어 놓은 것. 국보급 미남 배우들도 흔한 남 자로 만들어버리는 ‘니글니글’의 저격개그 시발점은 ‘개그노트’로, 그 속에는 원빈과 김수현, 송중기

등 당대 최고 배우들의 이름이 담 겼다. 지난 5일 방송에서 이상훈이 “프로듀사 끝나고 할 일이 없어 초대했다”며 김수현을 언급했으 나 “내가 김수현이다”며 낚시개 그를 선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다른 방송분에서 송영길이 “송 씨 가문에 싸움이 났다. 송영길이 잘났는지 송중기가 잘났는지를 두고 싸운다”고 말해 자뻑 종결자 임을 입증했다. 또한 지난 5일 방송분에서 이상

훈이 “원빈 있잖아. 2010년에 영 화 ‘아저씨’를 찍고 작품 활동을 안했어. 왜 그러지?”라며 궁금해 하자 송영길은 “그거야 2011년에 네가 데뷔했으니까”라고 말해 시 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런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담 긴 ‘개그노트’를 공개한 이상훈과 송영길은 “정말 우리가 좋아하는 배우들이다. 그분들의 작품들은 거의 다 봤을 정도다”며 “개그맨 이 개그로 팬심을 드러내는 거라 고 귀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주 말 저녁에 함께 웃어주시면 더 감 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그 노트’에는 또 다른 배우 김우빈과 이준기의 이름이

담겨있어 앞으로 ‘니글니글’이 선 보일 저격개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격적인 비주얼과 파격 댄스 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웃

음 도가니로 만드는 자아도취형 개그 코너 ‘니글니글’은 일요일 밤 9시 1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홍록기가 90년대를 장악했던 가수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SBS 러브FM ‘헬로우 미스터 록기’(103.5Mhz)에서 90년대 가요계를 평정했던 스타들의 매니저들과 함께하는 특집 ‘90 년대 스타메이커 강제 소환쑈’

를 진행 할 예정이다. 특집에는 90년대를 주름잡은 스타 ‘서태지와 아이들’ 매니 저였던 최진열 대표, 박상민과 김종서를 키워낸 강승호 대표, ‘젝스키스’를 담당한 김기영 이 사, ‘솔리드’를 맡았던 최승호

TV하이라이트

KBS ‘이방인 학교’ (오후 7시 30분)

프랑스 꽃청춘 5인방의 서울 창업기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한국 생활 7년차, 프랑스 출 신 방송인 파비앙과 대박난 크 레이프집 사장님, 원조 이방인 학교 선배 아노가 방황하는 프 랑스 꽃청춘들의 일일 멘토로 나섰다. 프랑스 청년들의 야심작을 맛보며 먹방이 된 이방인 학교. 프랑스에서 공수한 물품들을

매니저가 말하는 ‘90년대 스타들의 뒷이야기’ SBS 러브FM ‘헬로우 미스터 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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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에서 찾아오지 못한 위 기의 꽃청춘. 오픈 첫 날부터 벌어진 꽃청 춘 긴급 대책 회의! 점점 눅눅해지는 마카롱 보 관 문제부터 손님 한 명을 넷이 서 상대해도 손이 모자란 희한 한 상황까지 하나하나 되짚어 보고 돌파구를 찾아보는데…

KBS 2TV ‘반려동물극장-단짝’(오후 8시 30분)

대표를 비롯해 신승훈, 베이비 복스, 클론, 노이즈, 터보, 투투 등의 매니저 15명이 요일별로 출연한다. 방송은 올해 상반기를 뜨겁 게 달군 가요계 복고 열풍에 힘입어 기획됐으며 매니저들 이 스타 탄생과정과 활약상, 비화 등을 생생하게 전달할 계 획이다. 또 최지우와 박지윤을 데뷔 시킨 연예매니지먼트협회 손성 민 회장도 출연해 스타 자질과 덕목, 스타 발굴 과정을 다양한 일화와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90년대 인기 가수들에 얽 힌 이야기를 전해줄 SBS 러 브FM ‘헬로우 미스터 록기’ (103.5Mhz)는 6일부터 진행돼 오는 10일까지 오후 2시 20분 에 방송된다.

“나에게로 와 줘서, 고마워”

가족이 되어, 삶을 나누며, 생사고락을 같이 하는 반려동 물들과 사람들의 운명적인 이 야기 ‘단짝’. 반려동물이 사람과 함께 하 는 시간은 인생에 비하면 너 무 짧지만, 선택할 수 없고 거 부할 수 없고 벗어날 수도 없 으며, 잘 나도 못 나도 끝까지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지상파

※(수화): 수화방송 (재): 재방송

KBS1

KBS2

MBC

SBS

EBS

5:00 KBS 뉴스 6:00 KBS 뉴스광장 7:50 인간극장 8:25 아침마당 9:30 KBS 뉴스 (수화) 10:00 중계방송 국회 인사 청문회 11:55 바른말 고운말 12:00 KBS 뉴스 12 (수화)

6:00 2TV 아침 1·2 8:00 KBS 아침 뉴스타임 9:00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 9:40 여유만만 10:40 지구촌 뉴스 (수화) 11:00 너를 기억해 (재) 12:05 위기탈출 넘버원 (재)

5:00 MBC 뉴스 6:00 MBC 뉴스투데이 1·2 7:50 이브의 사랑 8:30 생방송 오늘 아침 9:30 MBC 생활뉴스 (수화) 9:45 기분 좋은 날 11:00 찾아라! 맛있는 TV 스페셜 12:00 MBC 정오뉴스 12:20 TV속의 TV

5:00 SBS 5 뉴스 6:00 모닝와이드 1·2·3 8:30 어머님은 내 며느리 9:10 좋은아침 10:00 SBS 뉴스 (수화) 10:30 SBS 생활경제 11:30 접속! 무비월드 스페셜 12:00 SBS 12뉴스 (수화) 12:45 TV 동물농장 (재)

5:00 EBSe 생활 영어 5:30 건강한 아침 6:10 EBS 인문학 특강 (재) 8:00 딩동댕 유치원 8:50 곰디와 친구들 9:40 토크쇼 부모-놀라운 데이터 10:30 최고의 요리비결 11:00 최고의 요리비결 플러스 12:00 EBS 정오 뉴스 (수화)

1:00 대조영 (재) 2:00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특별생방송 ‘웰컴 투 광주’ 5:00 KBS 뉴스 5 (수화) 5:20 시사진단 6:00 6시 내고향 7:00 KBS 뉴스 7 7:30 이웃집 찰스 8:25 가족을 지켜라 9:00 KBS 뉴스 9 10:00 시사기획 창 10:55 국민대합창 우리가 11:00 KBS 뉴스라인 11:40 창의인재 프로젝트 생각의 집

1:10이욱정 PD의 요리인류 키친 스페셜 2:00 KBS 뉴스타임 3:45 후토스 잃어버린 숲 (재) 4:40 TV 유치원 콩다콩 5:40 동물의 세계 6:00 KBS 글로벌 24 (수화) 6:30 2TV 저녁 생생정보 7:50 오늘부터 사랑해 8:30 반려 동물 극장 단짝 8:55 1대 100 10:00 너를 기억해 11:10 우리동네 예체능 0:35 광주유니버시아드 기획 하이라이트 0:55 뮤비뱅크 2

1:20 헬로키즈 아하! 동물탐험대 (재) 2:05 내꺼야 폴록 (재) 3:00 MBC 뉴스 (수화) 3:40 통일전망대 5:00 MBC 이브닝 뉴스 6:10 생방송 오늘 저녁 7:15 위대한 조강지처 7:55 MBC 뉴스데스크 8:55 딱 너 같은 딸 9:30 리얼스토리 눈 10:00 화정 11:15 PD수첩 0:15 MBC 뉴스 24 (수화) 0:20 MBC 100분토론

2:00 네트워크 현장! 고향이 보인다 3:00 SBS 뉴스 (수화) 3:30 내 마음의 크레파스 4:00 꿈의 라이브 프리즘스톤 5:00 SBS 뉴스 퍼레이드 (수화) 5:30 꿈의 라이브 프리즘스톤 6:00 생방송 투데이 7:20 돌아온 황금복 8:00 SBS 8 뉴스 8:55 SBS 뉴스토리 10:00 상류사회 11:15 썸남썸녀 0:35 나이트라인 *1:05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1:05 지식채널e 1:40 즐거운 수학 EBS MATH 2:15 피터 래빗 3:00 반짝반짝 발명 클럽 5:30 뽀롱뽀롱 뽀로로 6:00 톡! 톡! 보니 하니 1·2·3·4 7:30 EBS 뉴스 (수화) 8:50 세계 테마 기행 9:30 한국기행 9:50 EBS 다큐 프라임 10:45 다큐영화 길 위의 인생 11:35 세계견문록 아틀라스 0:10 EBS 인문학 특강 *1:00 세계 명작 극장-그랜트 체스터

함께인 ‘가족’인 반려동물들이 사람에게 주는 기쁨과 행복은 너무 크다. 그들과 사람 사이의 우정, 믿 음, 사랑 그리고 진한 휴머니티 를 통해 우리가 돌아보고 회복 해야 할 사랑에 대한 성찰의 계 기를 만들며, 진하고 따뜻한 감 동과 위안을 전한다.

MBC ‘통일전망대’ (오후 3시 40분)

북한은 지금 어떠한가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한 중 국, 미국 등 세계 각국의 관찰 결과를 신속하게 전달하는 ‘통 일전망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분단 70년 동안 우리와 전혀 다르게 변해버 린 북한체제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 북한의 괴이한 정치, 경제,

사회시스템에 관한 지식을 공유 한다. 통일전망대의 코너에서는 북한 의 최신 뉴스와 이와 관련 된 세계 각국의 반응, 3대째 세습왕조가 이어져 오고 있는 북한 사회의 불 가사의한 시스템 전반에 대해 이 야기한다.

EBS1 ‘세계 견문록-아틀라스’ (오후 11시 35분) 케이블·위성

삶의 놀이터 ‘시엠립’

TV조선

JTBC

채널A

MBN

tvN

5:00 낭만논객 (재) 6:00 생방송 광화문의 아침 1·2 8:00 살림9단의 만물상 9:00 TV조선 뉴스 9 (수화) 9:40 김광일의 신통방통 11:30 강적들 (재)

6:00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재) 7:00 이야기 보따리 7:30 JTBC NEWS 아침 & (수화) 9:10 사랑하는 은동아 (재) 10:25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 (재) 11:35 냉장고를 부탁해 (재) 12:55 비정상회담 (재)

5:00 00 국립공원 기행 (재) 5:30 나는 몸신이다 (재) 6:40 굿모닝 A (수화) 8:00 아침 경제 골든 타임 9:00 신문이야기 돌직구 쇼+ 10:20 시사 인사이드 11:30 채널A 뉴스특보

5:50 천기누설 스페셜 6:50 굿모닝 MBN (수화) 8:00 아침의 창 매일경제 9:20 뉴스파이터 10:30 현장르포 특종세상 (재) 11:40 알토란 (재)

4:40 수요미식회 (재) 6:00 코미디 빅리그 꿀잼에디션 (재) 6:20 삼시세끼 (재) 8:10 집밥 백선생 (재) 9:40 울지 않는 새 10:30 삼시세끼 정선편 (재)

1:00 엄성섭,정혜전의 뉴스를 쏘다 1·2 3:00 정치부장 이하원의 시사Q 4:00 장성민의 시사탱크 5:30 이슈 해결사 박대장 6:50 내 몸 사용 설명서 (재) 8:00 알맹이 9:30 TV조선 뉴스쇼 ‘판 10:50 TV조선 스포츠 ‘판’ 11:00 호박씨 0:30 헬로 차이나 (재)

2:25 JTBC 뉴스 현장 3:40 4시 사건 반장 5:00 5시 정치부 회의 7:55 JTBC 뉴스룸 9:40 백인백곡 끝까지 간다 11:00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0:20 냉장고를 부탁해 스페셜 *1:40 2015 윔블던 테니스

1:50 뉴스 특급 3:00 직언직설 4:10 쾌도난마 5:30 박정훈의 뉴스 TOP10 7:10 이제 만나러 갑니다 (재) 8:20 갈데까지 가보자 9:30 채널A 종합뉴스 10:50 채널A 스포츠 뉴스 11:00 충격 실화극 싸인 *2:00 관찰카메라 24시간 (재)

2:00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재) 3:20 뉴스 BIG 5 4:40 뉴스&이슈 6:00 MBN 뉴스와이드 7:40 MBN 뉴스 8 8:40 고수의 비법 황금알 9:50 휴먼다큐 사노라면 11:00 엄지의 제왕 0:40 엄지의 제왕 (재) *1:30 스포츠 야

1:40 오 나의 귀신님 (재) 4:20 삼시세끼 정선편 (재) 7:40 오 마이 갓 글로벌 특집 8:40 현장토크쇼 TAXI 9:40 집밥 백선생 11:00 신분을 숨겨라 0:20 현장토크쇼 TAX I(재) *1:20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 (재)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문의 : KBS(02)781-1000 MBC(02)789-0011 SBS(02)2061-0006 EBS(02)1588-1580 TV조선(02)2180-1114 JTBC(02)751-6000 채널A(02)2020-3100 tvN(02)375-5501 MBN (02)2000-3114

어둠이 찾아오면 낮보다 더욱 화려해지는 곳, 야시장. 휘황찬란한 불빛아래 식욕을 자극하는 먹거리들과 이색적인 볼거리가 함께 하는 야시장은 특별한 매력으로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그런 야시장 속에는 정작 우리가 알지 못했던 또 다

른 얼굴이 숨어있다는데… 힘든 생활 속에서도 결코 웃 음을 잃는 법이 없는 캄보디아 사람들만의 특별한 놀이터, 시 엠립. 여행작가 태원준과 함께 야 시장 속에 숨어 있는 역사와 문 화, 그리고 특별한 삶들을 찾아 떠나보자.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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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7일 화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혜국 스님 “우주와 내가 한 몸임을 깨달아야”

30사단 ‘최고전사’ 선발경연 주먹밥으로 무박 3일 버텨

첫 저서 ‘신심명-몰록 깨달음의 지혜’ 발간 “상생의 원리로 돌아가는 것이 인류가 사는 길” ‘신심명’(信心銘)은 지금으로부터 1천 400년 전 중국 수대(隨代)의 승려이자 선종 (禪宗)의 제3대 조사(祖師)인 승찬 대사가 지은 선어록(禪語錄)이다. 73구절, 584자의 짧은 글 속에 불교의 모 든 가르침과 선(禪)의 근본이 담겨 있어 ‘최 고의 문자’라는 극찬을 받는다. 충주 석종사 금봉선원장인 혜국 스님이 신심명에서 누락되었다는 한 구절까지 포 함해 모두 74구절, 592자로 강설한 ‘신심 명-몰록 깨달음의 노래’(모과나무 펴냄)를 발간했다. 석종사에서 하안거 수행 중인 스 님을 찾아가 ‘신심명’이 전하는 가르침에 대해 들어봤다. 스님은 “’신심명’은 부처님의 가르침인 ‘중도’(中道)에 대해 아주 간결하게 보여준 다”며 “신심명의 내용은 ‘지도무난’(至道無 難 : 완전한 도는 어렵지 않다)이라는 첫 구 절에 다 들어 있다”고 말했다. “우리가 보통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다 고 하지만, 그렇게 해서는 그 말을 우리 것 으로 만들 수 없습니다. 영혼이 떠나면 소 용없는 눈이고 귀입니다. 과연 누가 보고 누가 듣느냐, 그 ‘참나’를 완전한 도라고 하 는데 그건 내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주 에 가득 차 있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말하 는 기운은 내가 만든 기운이 아닙니다. 나 무 한 그루·풀 한 포기가 만드는 산소, 물, 태양 에너지가 만든 칼로리를 섭취해서, 즉

우주 자연에서 에너지를 빌려서 그것으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에너지, 본질에 서 보면 나와 여러분이나 모두 한몸입니다. 결국 우주 전체가 내 생명이고, 나는 독립 된 내가 아니라 우주와 하나로서의 나인 것 입니다. 그것을 완벽한 도라고 합니다. 이 것만 깨달으면 인류가 서로 뺏고 투쟁하지 않고, 서로 양보하는 상생의 원리로 가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중도입니다. 신심명은 이 중도를 한 구절씩 가르쳐줍니다.” 스님은 “인간과 자연이 하나라는 이치 만 알면 아프리카에서 밥 굶는 사람들의 고 통도 내 고통으로 느끼고 저 고통을 어떻 게 같이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며 “신심명은 이걸 전부 가르쳐주 기 때문에 결국 지구와 인류가 살아나는 원 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병균과 병충 해까지도 내 몸으로 보고 상생하자는 게 신 심명이고, 악과 선도 둘이 아니라고 보는 게 신심명”이라면서 “(지금 우리가 하는 것 처럼) 악을 잡아 없애버리려 하는 동안에는 오히려 악이 점점 많아지지 결코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님은 중도를 “벽을 허물어 버린 상태, 한 허공인 상태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분별 속에서 분별을 떠난다”는 말로도 표 현했다. “물속에 있는 물고기의 눈에는 물 이 보이지 않습니다. 물을 떠나야 물이 보 이고, 물이 보이면 물고기는 살 수 없습니

70명 간부중 4명만 최고전사로 선발

다. 허공에 있는 인간도 허공이 보이면 살 수 없습니다. 허공 속에 있으면서 허공을 떠났기 때문에 사는 것입니다. 슬픔 속에 서도 슬픔의 본질을 보면 슬픔을 떠나게 되 고, 화를 내면서도 화내는 본질을 보면 화 를 떠나게 됩니다.” 이 책은 그동안 스님이 법보신문에 연재 한 신심명 강설을 모아 엮은 것이다. 그동안 스님이 하신 말씀을 다른 사람이 엮어 책으로 나온 적은 있지만, 스님이 직접 글을 써서 책은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은 게 기계문 명”이라고 생각하는 스님은 컴퓨터를 비롯

올해 만해대상에 알렉시스 더든 교수… 6명 선정 만해사상실천선양회는 제19회 만해대상 수상자로 미국 역사학자인 알렉시스 더든 코네티컷대 교수 등 6명(사진)을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만해평화대상에는 알렉시스 더든 교수가, 만해실천대상 에는 히말라야 빈민구제활동가인 청전 스님과 발달장애인 공동체 무지개공동회(대표 천노엘)가 각각 선정됐다. 만해문예대상은 가야금 명인 황병기 씨와 정현종 시인,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 등 3명이 받는다. 평화대상 수상자인 더든 교수는 지난 5월 일본 정부의 과거사 왜곡과 종군위안부에 대한 책임 회피를 질타하는 세계 역사학자 187명의 집단성명을 주도한 인물이다. 청전 스님은 20여 년간 매년 히말라야 오지를 다니며 빈 민에게 약품과 생활필수품 등을 전해주는 봉사활동을 이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무지개공동회는 아일랜드 출신 천노엘 신부가 만든 발달 장애인 공동체로, 광주 시내 아파트 6곳에 위치한 그룹홈과 복지관,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사회적 기업 등을 운영 하고 있다. 신영복 교수는 저술과 강연 등을 통해 인간과 생 명, 평화와 공존의 참 의미를 전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 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만해축전 기간인 오는 8월 12일 오후 2시 인제 하늘내린센터에서 열린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한 기계문명을 전혀 쓰지 않아 직접 손으로 모든 글을 썼다고 한다. “고요하고 고요한, 완전한 평화의 세계 는 언어의 세계를 뛰어넘는 것이라 글로 표 현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글로 남기 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결국 부 탁을 거절하지 못해 책을 내게 됐지만, 이 책에서 신심명 내용의 반의반도 표현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글을 쓰면서도 아주 답 답했습니다. 도는 글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 다. 내가 앞으로 어떤 책을 내도 도를 제대 로 표현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박원순 시장 한강 녹조 현장 점검 ▲ 박원순 서울시장(사 진)은 중부지역 가뭄으 로 한강 하류 전 지점에 조류경보가 발령된 가운 데 현장을 찾아 녹조 발 생 현장을 살핀다. 박 시장은 김정욱 서울 시 명예교수, 이세걸 서울환경연합사무처 장과 함께 배를 타고 행주대교 근처까지 돌 며 현장을 점검, 청소와 조류 분산 작업 중 인 한강사업본부 직원들을 격려한다.

최성준 방통위원장 광주방송 방문

만해사상실천선양회는 제19회 만해대상 수상자로 미국 역사학자인 알렉시스 더든코 네티컷대 교수 등 6명을 선정했다.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알렉시스 더든코네티 컷대 교수, 창전 스님, 사회복지법인 무지개공동회, 가야금 명인 황병기, 시인 정현종, (사진=만해사상실천선양회) 신영복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

▲ 최성준 방송통신위 원장(사진)은 광주방송 (KBC) 보도국을 방문해 “신속하고 정확한 보도 를 위해 현장에서 땀 흘 려 뛰고 있는 취재기자 들을 비롯한 지역방송사 관계자들의 노력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 군) 극복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격려했다. 이어 광주국악방송을 방문해 국악인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방통위에서도 지원을 통 해 국악방송의 활성화를 돕겠다”고 말했다.

“강한 전사는 간부와 병이 따로 없다. 간부가 솔선수범해 서 최고의 전사가 돼야 한다.” 육군 제30기계화보병사단이 최근 도입한 ‘Best Warrior(최고전사)’ 선발 경연이 군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대위 이하 장교와 상사 이하 간부를 대상으로 무박 3일간 진행해 최고전사를 선발하는 이 경연은 지난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1기를 대상으로 처음 시행됐다고 육군이 전했다.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2기 선발 경연이 있었고 오는 11월까지 3개 기수를 더해 모두 6개 기수가 참여한다. 기수 별로는 같은 계급으로 팀을 편성한다. 5월 첫 기수 경연에는 중사 7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3㎞ 달리기와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등으로 기초체력을 평가받은 다음 본격적인 게임 에 들어갔다. 하루 두 끼도 안 되는 주먹밥과 식수 외에는 무 박 3일간 아무것도 먹어서는 안 된다. 25㎏의 완전 군장을 메고 적 부대 식별과 아군 화력 유도, 매복, 적 통신소 습격, 백병전, 구급법과 환자 수송, 생존술 등 전투수행에 필요한 임무를 평가받는 방식이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인사 우리은행 ◇ 전보 <상무> △연금신탁사업단 박형민 △마케팅지원단 이승록 △업무지원단 김홍희 <영업본부장> △강남1 김창연 △대구 경북1 김영배 △대구경북2 이영섭 <영업본부장대우> △개인고객 본부 홍현풍 △외환업무센터 정희경 ◇ 지점장급 승진 <부장> △비 서실 유도현 <부장대우> △개인심사부 김영덕 △대기업심사부 이 종현 △개인영업전략부 김동헌 △트레이딩부 김경호 △전략기획 부 조세형 △홍보실 조재찬 △준법지원부 안용호 △국제부 김계식 △인재개발부 이석기 이정묵 양영주 김종선 조동민 김병진 성시천 양중석 구효진 김홍기 함송자 이동은 박영철 류형진 박일수 이종원 양동현 원인애 안대근 임창규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여의 도 이기조 △미래 김동수 △미래 윤정석 <금융센터 지점장> △테 헤란로 정찬호 △공항 김재규 △공항 공석환 △성남 이승신 △가산 IT 김남영 △선릉 배성한 △양재중앙 김국병 △남동공단 김윤국 △ 동수원 김성호 △분당중앙 성 훈 △판교테크노밸리 이찬행 <영업 본부 영업지점장> △인천 김정현 △대전충청남부 김형주 △충청북 부 안병화 △부산경남동부 진성은 △부산서부 윤진구 △경남 김창 현 △대구경북1 윤광준 △호남 황선용 <지점장> △관악사랑 김윤 영 △서울글로벌투자지원센터 김재현 △잠실중앙 신경희 △풍납동 김연식 △인하대학교 조 혁 △김포양촌 윤권일 △남양주 안 열 △ 분당차병원 최은희 △국방과학연구소 구찬회 △대덕특구 김홍석 △충북혁신도시 정명천 △한림대학교 박재근 △온천남 여태욱 △ 용호동 김태영 △내외동 김동희 △상주 서종환 △KCA 정윤희 <지 점장대우> △하노이 이용봉 ◇ 지점장급 전보 <부장> △WM추진부 황선배 △WM상품부 권태혁 △공금영업부 김순성 △자금부 서영호 △ICT지원센터 김종윤 △신탁부 이기수 △퇴직연금부 배병철 △시 너지추진부 박완식 △개인심사부 한경식 △총무부 고광철

부고 ▲ 박춘선씨 별세, 주갑수(신라건설 대표)씨 부인상, 희진·재진·용진씨 모친상, 하석효(동부허병원 외과과장)씨 장모상 = 5일 23시42분, 대구 영남대병원 장례식장 201호, 발인 8일 9시. ☎ 053-620-4241 ▲ 김복엽 씨 별세, 한옥민(모두투어네트워크 사장)씨 모친상 = 5일 오후 2시 30분,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11호실(6일) , 지하 2층 특 1호실(7일), 발인 8일 오전 8시 ☎ 02-2227-7500 ▲ 정동복씨 별세, 채혁주(충북농협 노조위원장)씨 장인상 = 5일 오전 2 시 20분, 수원시 연화장, 발인 7일 오전 8시 30분. ☎ 031-218-6500


오피니언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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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 說

4대강-물의 특성을 모르는구나 칼럼 생명수-물 = 물(水)은 인 류 문명 발달의 근원지 가 되기도 한다.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인더스, 황하의 4대 문명 은 강과 밀접한 관계를 갖 고 있다. 우리나라는 한강 김정겸 의 기적, 독일은 라인강의 한국 외대 철학과 교수 기적이라고도 한다. 우리 나라 고대 국가들의 특징 을 보면 한강유역 차지를 위해 영토를 확대 해 나가기도 하였다. 치산치수(治山治水)는 통지자의 덕(德)과 관련되어 있다. 치산치수란 산과 강을 잘 다스려서 가뭄 과 홍수를 미리 예방하자는 것이다. 치산 치수에 실패한 통치자는 백성을 다스리는 덕이 부족한 것으로 보고 새로운 정권을 탄생 시키는 혁명의 단초가 되기도 한다. 우리 인간 생명을 유지하는데 있어서도 물은 절대적 존재이다. 인간은 10개월 동안 엄마의 자궁에서 영 양분이 가득한 물(양수:羊水)속에서 자란다. 성인 신체의 70%가 물로 이루어 졌다고 한다. 따라서 물은 생명수인 것이다.

물의 특성 = 물의 특성을 모르면 무엇이 든지 거스르게 된다. 학문도 그러하다. 학문이란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배와 같 아서 계속 노질을 하지 않으면 그 배는 물흘 러 내려가듯 후퇴하게 된다 : 학문 여역수행 주부진즉퇴(學問如逆水行舟不進則退)” 물 은 이처럼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것이다. 우리 인간의 본성도 물과 같은 습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인위적으로 물의 자연 성(自然性:스스로 그러함)을 방해하면 (뚝 을 세워 막는 것) 악해지게 된다(Rousseau 의 자연성). 따라서 물은 인간에게 반란을 꿈꾸기 시작한다. 학교교육과 관련하여 보면 인위적인 댐 은 학교의 규칙이나 제도로 볼 수 있다. 제도나 규칙으로 학습자를 억압하게 되 면 아동의 본성인 자연성이 가로 막히게 되어 창의력이 발현될 수 없다. 물은 고여 있으면 썩는다. 왜냐하면 물 의 활동성 때문이다. 물의 본성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활동성”을 갖고 있다. 물 을 가두어 놓게 되니까 녹조현상이 벌어지 는 것이다. 이는 물의 자연성(自然性)을 거 스린 것이다. 따라서 물은 자신들의 자연 성에 어긋남에 대해 우리에게 분노를 표출 하기 시작한다. 그것이 녹조현상이고 녹조 는 물고기의 집단폐사와 식수 불가의 문제

여야, 국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바란다

를 발생시킨다. 자연의 반란이다. 자연은 자연 그대로 두었을 때 자신의 본래 모습을 가장 자연스럽게 내보여 준 다. 자연에 조금의 인위적인 것이 썩이기 시작하게 되면 심각하게 된다. 자연스러운 웃음이 좋지 인위적인 웃음 은 보기 흉하지 않은가.그 인위적인 웃음 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있느니 없느니… 하 고 많은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가. 자연이 화가나면 인간 재앙을 불러 일으 키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으로 물이 화가 나서 벌어진 재앙이 ‘이따이 이따이’이다. 이는 광산에서 폐수를 유출했고 그 폐수에 카드뮴 때문에 그 지역의 주민들이 병을 앓은 것이다. “마나마타”병도 연안에서 잡힌 패류를 먹은 미나마타만 연안의 주민들이 수은 중 독으로 등이 굽는 등의 질병을 야기시킨 사건이다. 자연파괴는 인간파괴이다. 자연(自然)은 ‘스스로 그러함’이 들어 날 수 있도록 기다 려야한다. 이런 의미에서 ‘4대강’은 미래의 안목에서 볼 때 득이 될 수도 있지만 해가 될 수 있는 요소를 갖고 있다. 이미 이루어 진 것 이라면 훗날 그로인 해 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철저한 수 질 관리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국회법 개 정안이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의에 부쳐진다. 새누리당이 의총에서 결론을 내린대로 표결에 불참하면 현 경색 정국의 단초가 된 국회법 개정 안은 자동폐기 수순을 밟게 된다. 새누리당은 국회법 개정안 처리 뒤 유승민 원 내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친박(친박근혜)-비박 (비박근혜) 계 갈등이 본격화하면서 더 악화할 수 있다. 새정치연합은 국회법 개정안 표결에 이어 상 정될 다른 60개 법안 처리에 협조한다는 방침이 섰지만 당내 이견이 있어 기류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양당 모두 복잡한 당내 사정이 있겠지만 국회 법 개정안 처리 이후 정국에서 국민을 진정으로 생각하는 선택을 해주기 바란다. 친박계는 지난 달 25일 박 대통령의 불신임 발 언 이후 국회법 개정안 논란이 마무리되는 시점 을 유 원내대표의 사퇴시한으로 못박아 왔다. 이때문에 국회법 개정안을 자동폐기 수순으로 넘긴 본회의 뒤 유 원내대표가 사퇴하거나 사퇴 일정을 밝히지 않으면 집단대응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유 원내대표는 7일 국회 운영 위원회 회의를 진행하겠다고 공언하고, 20일까 지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안이 통과돼야 한다며 조속한 처리를 강조하는 등 거취에 관해서는 입 을 굳게 다물고 있다. 비박계는 이런 유 원내대표의 행보를 지지하 며 친박계의 공세에 맞서고 있다. 서로 자기입장만 고집하면 정면충돌 할 수밖 에 없는 형국이다.

새누리당은 이미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성과 막 말이 오가고 욕설까지 나오는 등 이미 국민에게 못 볼 꼴을 보여줬다. 국회법 개정안 처리 뒤 또다시 당내 싸움을 하 느라 볼썽사나운 장면을 연출한다면 국민의 실 망은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새누리당 안팎에서는 친박-비박계 갈등에 내 년 총선 공천권을 둘러싼 정치공학적 계산도 깔 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자신들의 정치적 미래가 걸린 일이라 사생결 단식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정말 그렇다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 산과 가뭄 피해를 극복하겠다며 22조원대의 추 경을 추진하는 어려운 시기에 국가보다는 사적 인 이익에 몰두하는 것이니 사실이 아니길 바란 다. 새정치연합은 새누리당이 국회법 개정안 재의 “표결을 하든 안 하든 파행은 없다”며 일단 본회 의에 상정된 다른 법안 처리에 협조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한다. 본회의 상정 법안에는 온라인으로 소액투자자 를 모집해 창업 벤처 기업에 투자하도록 하는 ‘자 본시장과 금융투자업법 개정안’(크라우드펀딩 법)과 하도급법의 적용 대상을 현행 중소기업에 서 중견기업으로 확대하는 ‘하도급법 개정안’ 등 박근혜 정부가 처리를 요구해온 경제활성화법안 이 포함돼 있다. 당초 지난달 25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었 다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한 반발로 새정 치연합이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면서 처리가 무 산된 바 있다.

우리 사회에서도 ‘존경받는 부자’를 만나고 싶다

재외동포재단 주관으로 3일부터 5주간 인천시 경인교육대학교에서 러시아·CIS 지역 고려인 한국어 교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초청 연수가 시행된다. 3일 경인대학교 예지관 2층의 컨벤션에서 열린 입학식에서 참가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러시아·CIS 지역 고려인 한국어 교사 연수 경인교대서 한국어 교수법 익히고 문화 체험에도 나서 러시아·CIS 지역 고려인 한국어 교사의 전 문성 강화를 위한 초청 연수가 시행된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 초청으로 러 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 나,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 6개국에서 고려인 교사 33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3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계산로의 경인교육대학교 예지관 2층 컨벤션룸에서 열린 입학식을 시작으로 8월 7일까지 5주간 집중 역량 강화 교육을 받는다. 입학식 환영사에서 조규형 이사장은 “고 려인은 특유의 근면·성실과 적응력으로 러시 아·CIS 지역에서 존경받는 소수민족으로 성 장했다”면서 “남북통일 시대를 여는 데 중요 한 역할을 맡게 될 고려인과 모국의 유대 강

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연수를 시 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차세대 동포 한 민족 정체성 함양의 마중물로서 교사 여러분 의 역량을 키우는 일에 재단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연수가 전문성도 키우고 모국의 정도 흠뻑 느끼는 알찬 시간이 되길 바 란다”고 격려했다. 연수생을 대표해 답사에 나선 이금자(67) 러 시아 올긴스카야 한글학교 교장은 “러시아에 도 한류의 바람이 불어 고려인 학생뿐만 아니 라 현지인 청소년도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이 늘고 있어 가르치는 일에 더욱 보람을 느낀다” 며 “연수 기간에 하나라도 더 배운다는 심정으 로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을 속속들이 익혀서 학생들에게 전해주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한국교육원에서 25년째 한국어를 가르쳐 온 김 이리나(여·48) 씨는 “학생들이 한국 TV 드라마를 번역해 현 지어로 자막을 달 정도로 한국에 관심이 많 다”면서 “책으로만 배운 것을 가르쳐왔는데 이번에 생생한 한국을 배울 기회가 생겨 고 맙고 기쁘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교육을 주관하는 경인교대는 연수를 다년 간 운영해온 노하우를 반영해 개인 맞춤형 ‘마 이크로 학습’으로 교사들을 지도할 계획이다. 고려인 교사 2∼3명씩 소그룹으로 나누고 각 그룹에는 현직 교사와 경인교대 대학원생 으로 구성된 학습 도우미를 배치해 수업에 뒤 처지는 연수생이 없도록 돕는 게 특징이다. 경인교대 관계자는 “사전 평가를 거쳐 능 력별로 분반 수업을 할 계획이며 한국어 교 수법 교육과 함께 역사·문화 특강, 지방 여행, 전통문화 체험 등을 통해 모국을 여러모로 이해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가 개인 재산 전부를 기부하겠다고 밝힌 소식이 전 세계에 신선한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무려 320억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36조원에 달하는 거금이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의 세계 부자 순위에서 삼 성 이건희 회장이 113억달러로 110위를 기록했 지만 그는 이 회장에 한참 앞선 34위에 올라 있 다. 세계 최고의 억만장자 중 한 명인 그가 개인 재산 전부를 기부하겠다고 깜짝 발표를 했으니 놀라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그는 “사람은 전성기 때 극적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자선 사업은 30여년 전부터 시작했던 개인적 의무이자 내 이슬람 신앙의 본질적 부분” 이라고 말했다. 그의 발표가 라마단 기간 자카트(자선행위)의 일환으로 나온 것이라고 하니 이번 결정에 종교 적 신념이 강하게 작용했음은 분명해 보인다. 이 천문학적인 돈은 알 왈리드 자선단체에 기 부돼 문화적 이질감 해소와 여성인권 향상, 그리 고 재난 구조에 쓰일 예정이라고 한다. 혹자는 그가 자신의 재산을 과소평가했다고 포브스를 상대로 소송을 내는가 하면, 예멘 시아 파 반군을 공습한 조종사들에게 벤틀리 100대를 선물하겠다고 말하는 등 잦은 구설에 휘말린 점 을 들어 그의 진정성을 의심하기도 한다. 또 그가 어떤 방식으로 그 많은 돈을 기부하게 될지 의구심을 갖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그는 이미 2000년 이후 35억달러를 이

재단에 기부한 바 있고, 포시즌을 비롯한 호텔체 인과 시티그룹, 트위터, 애플 등의 지분을 보유한 세계적 투자회사 킹덤 홀딩스의 회장 자리는 그 대로 보유할 것으로 알려져 그의 기부 약속은 지 켜질 것이라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사람을 감동시키는 선행 소식은 메마른 사회 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한다. 1990년 어느 날 우리 사회를 깜짝 놀라게 했던 김밥할머니의 전 재산 기부가 대표적인 예다. 한평생 대전역 앞에서 김밥을 팔아 모은 현금 1억원과 부동산 50억원 상당을 충남대학교에 기 탁하면서 “돈 없는 아이들이 공부 못 하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던 할머니의 말은 기 부 문화에 익숙지 않았던 우리 사회에 엄청난 반 향을 불러 일으켰다. 이후 간간이 의미 있는 기부 소식이 들리긴 했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 극상류 층의 부에 대한 의식은 나눔보다는 대물림에 쏠 려 있는 것이 현실이다. 어떻게든 상속 증여세를 줄여보고자 갖은 편 법을 쓰고 심지어 불법적인 방법까지 동원하는 가 하면, 그 과정에서 형제지간 또는 부모 자식 간에 법정 다툼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래서 자녀 2명을 옆에 세운 채 모든 개인 재 산을 기부하겠다고 발표한 이 사우디 왕자의 모 습은 신선하면서도 우리 사회와는 너무 괴리가 커 당혹스럽기까지 하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 립한 자선단체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감명받아 기부를 결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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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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