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15호 2015년7월9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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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9일 목요일 예비 15 호 2015년 6월 10일 (수요일) 제 1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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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해외계열사 2055곳 뉴스 청진기

中·美·싱가포르·日·獨·印·베트남·브라질엔 모두 설립 아시아에만 해외법인 1천곳 넘어…삼성, 67국에 488곳 ‘최다’

중국, 미국, 싱가포르, 일본, 독 일, 인도, 베트남, 브라질의 공통 점은. 언뜻 이질적으로 보이는 이들 8 개국에는 국내 10대 그룹의 해외 비즈니스 거점이 단 한 나라도 빠 짐없이 분포해 있다는 것이다. 굴지의 국내 기업들은 이들 나 라를 해외 먹을거리 시장의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전략적 요충지로 삼고 있다는 뜻이다. 그중에서도 영토 확장의 최대 격전지는 단연 중국이다.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 구소(소장 오일선)는 국내 10대 그룹의 해외계열사 현황을 분석 한 결과 이런 시사점을 얻었다고 8일 밝혔다. 분석 결과는 올해 공정거래위 원회 공시의 기업집단현황 자료 를 기초로 도출됐다. 10대 그룹은 전 세계 91개국에

총 2천55개의 해외 독립법인을 둔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계 열사가 세워진 국가는 중국으로 470곳이었다. 10대 그룹 전체 해외계열사의 23.0%가 중국에 분포했다. 중국에 가장 많은 해외계열사 를 둔 그룹은 롯데와 SK로 똑같이 84곳이다. 롯데 해외계열사(250 개)의 33.6%, SK(284개)의 29.6% 가 중국에 전진 배치됐다. LG와 삼성은 중국에 각각 81곳 과 80곳의 해외법인을 뒀다. 두 그룹의 미국 법인은 삼성 54곳, LG 33곳으로 미국보다 중국을 더 중시했다. 두산·GS(각 24곳), 한진·현대중 공업(각 12곳)도 중국에 많은 법 인을 뒀다. 오일선 소장은 “중국 기업들이 국내 시장을 역습하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이 중국 시장을 지속

적으로 파고들려면 기술 우위와 함께 기업간 정보를 상호 공유하 며 공동 대응하는 협공 전략을 모 색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다음은 미국이다. 10대 그 룹 전체로는 300곳(14.7%)의 해 외계열사가 미국에 소재했다. 현대차가 미국에 가장 많은 공 을 들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 대차는 268개의 해외계열사 중 20.5%인 55곳을 미국에 뒀다. 중 국에는 52곳이다. 한화(134개사)는 중국(17곳)보 다 미국(54곳)에 해외법인이 훨씬 많았다. 미국, 중국에 이어 해외법인이 많은 곳은 홍콩(85곳), 캐나다(73 곳), 싱가포르(64곳), 일본(63곳), 인도네시아(57곳), 독일·인도(각 55곳), 베트남·영국(각 54곳) 순 이다.

Money Money 해도 역시 ‘K팝’ 수출에 일등공신…국가 이미지 후광효과 조회수 1회 늘때마다 수출 6500달러 증가

전재영 기자 jjy830505@sisailbo.com

정부 R&D에 작년 17조6395억 썼다

그리스 운명 12일에

중기·기초연구 투자 증가

타났다. 이 중 중소기업에 대한 투 자는 전년보다 2천200억원 이상 이 늘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 도 0.7%포인트 올라갔다. 기초연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29.2%에서 2014년 36.3% 까지 늘어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 였다.

그리스에 대한 3차 구제금융 협 상 재개 여부가 오는 12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결정 된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 국) 회원국들은 7일(현지시간) 브 뤼셀에서 열린 긴급 정상회담에 서 이번 주에 그리스 정부로부터 개혁안을 제출받아 12일 EU 정상 회의에서 이 제안을 토대로 최종 적으로 그리스 지원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12일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그리스의 미래를 좌우하는 그렉 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냐, 3 차 구제금융을 통한 회생이냐 여 부가 판가름나게 됐다. 최대 채권 국인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 는 정상회담을 마친 후 가진 기자 회견에서 독일 의회에 그리스에 대한 장기지원 프로그램 협상에 대한 승인을 요청할수 있도록 이 번 주 그리스 정부로부터 개혁안 을 제안 받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전년보다 4.3% 늘어나 지난해 정부가 연구개발(R&D) 에 사용한 예산이 17조6천39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8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33개 부·처·청·위원회가 지난해 집행한 연구개발 예산은 605개 사업, 5만3천493개 세부과제에 걸쳐 총 17조6천395억원이었다. 이는 2013년도 16조9천139억 원보다 4.3% 증가한 것이다. 작년 연구개발 예산은 당초 17 조7천793억원이 배정됐지만 최 종조사 결과 1천398억원은 미집 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부처별로 집행한 연구개발 예 산을 보면 미래부가 6조원, 산업 부 3조2천억원, 방사청 2조3천억 원, 교육부 1조6천억원, 중기청 9 천억원 등으로 5개 부처가 14조 원(79.4%)을 사용했다.

과제당 연구비는 3억3천만원으로 전년보다 0.8%(300만원) 감소했다. 연구 수행주체별 지원 규모 를 보면 출연연구기관 7조5천 억원(42.6%), 대학 4조1천억원 (23.3%), 중소기업 2조4천억원 (13.7%), 국공립연구소 9천억원 (5%), 대기업 7천억원(3.9%), 중 견기업 5천억원(3.1%) 순으로 나

신규면세점열차에 타라-HDC신라면세점 ▶13 면

한국의 대중가요인 K팝에 대 한 선호도가 높은 지역일수록 한국 수출도 함께 증가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인터넷으로 K팝 동영상을 더 많이 보고 K팝 가수를 더 많이 검색하는 나라일수록 한국산 제품도 더 많이 구입한다는 것 이다. 8일 이장혁 고려대 경영대 교 수가 산업연구원(KIET)을 통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 계 55개국을 대상으로 K팝이 한국산 제품 구매에 미치는 영 향을 실증 분석한 결과 유튜브 의 K팝 동영상 조회수가 1회 늘 어날 때마다 우리나라 수출액 이 6천500억달러 증가한 것으 로 조사됐다. 또 주요 K팝 스타에 대한 구 글 검색 인덱스가 1점 높아질 때마다 수출액은 1만2천달러

늘어났다. 품목별로 보면 디자인이나 브랜드 이미지의 구매 영향력 이 큰 화장품이나 의류와 같은 소비재뿐 아니라 철강, 석유제 품 같은 산업재에서도 K팝의 수출 효과가 확인됐다. 가수 싸이의 인기가 한창이 던 2012년 하반기 미국 시장에 서 ‘싸이’ 검색 인덱스가 10점 높은 주의 경우 현대자동차의 점유율이 0.67%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EU 정상회의…“그렉시트? 회생?”

서울면세점 ‘피 튀기는 PT 전쟁’ 짧고 굵은 프레젠테이션 단 5분만에 승부 걸어야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 의 마지막 관문이 될 사업계획 발 표(프레젠테이션: Presentation)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사표 를 던진 업체들이 막판 점검에 열 을 올리고 있다. 5분 안팎의 발표 시간과 20분 안팎의 질의응답에 지금껏 준비 해온 모든 것을 담아내야 하기 때 문에 각 업체는 ‘짧고 굵은’ 프레 젠테이션으로 심사위원단에 어필 할 계획이다.’ ●“차별화된 프리미엄 면세점” 신 세계디에프 = 대기업 프레젠테이 션의 첫 주자는 성영목 신세계디에 프 대표다. 성 대표는 ‘프리미엄 면 세점’으로서 신세계 면세점이 갖는 장점에 대해 강조할 계획이다.

경제가 엔터를 만날때… “일간경제를 보면 생활이 즐겁습니다”

▶ 18·19면

신세계디에프는 현재 대부분의 면세점이 단체 관광객 위주의 시 끌벅적하고 부산한 면세점 분위 기인 것과 달리, 개별 관광객이 편 안하게 쇼핑할 수 있는 면세점을 만들겠다고 강조해왔다. ●“여의도 입지, 관광·쇼핑 융합” 한화갤러리아 = 한화갤러리아타임 월드의 경우 황용득 대표이사와 전략기획실 임원이 프레젠테이션 에 함께 참석할 계획이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경우 지금껏 여의도 입지를 활용한 관 광·쇼핑 콘텐츠 융합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동대문 中企 상생” SK네트웍스 = SK네트웍스는 문종훈 사장이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해 중소기업 과의 상생, 동대문 지역 투자에 대 해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SK네트웍스는 최대 5천

500억원을 투입해 신규 면세점과 동대문 지역 관광 인프라 구축에 나섬으로써 동대문을 패션·문화· 쇼핑이 어우러진 ‘아시아의 브로 드웨이’로 업그레이드한다는 계 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동대 문 지역 투자를 통해 상권을 살리 고 영세 상인들과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외국인 관광객 이 가장 많이 찾는 동대문에 면세 점을 세운다면 입지적으로도 강 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사업 강자” 이랜드 = 홍대 상권을 선택한 이랜드의 경우 노 종호 이랜드 면세점 대표가 나서 서울지역 균형 발전과 사회공헌 계획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면세사업 노하우” 롯데면세점 = 롯데면세점의 경우 이홍균 대 표이사가 프레젠테이션에 참석 한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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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5년 7월 9일 목요일

뉴스브리핑 ‘경기 안 좋아’ 대구 기업체 여름휴가일 줄여 대구지역 기업체 대부분은 작년보다 올해 여름휴가 일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구경영자총협회가 기업체 116곳을 대상으로 올여름 휴가 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 업체(98.3%)가 휴가를 실시할 예정이나 휴가일수는 평균 3.4일로 작년(3.6일)보다 소폭 줄었다. 휴가비를 지급하는 업체도 70.7%로 작년(74.1%)보다 3.4%포인 트 감소했다. 그러나 휴가비 평균 지급액은 59만3천원으로 작년(57만4천원)원 보다 1만9천원 늘었다. 휴가 기간은 7월말∼8월초가 전체의 88.0%를 차지했다.

“평양, 자전거 전용도로 새단장… 도심전체 확대” 북한이 평양 시내 곳곳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하고 있다고 미 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러시아 스푸트니크방송을 인용해 8일 보도했다. 방송은 이날“북한이 최근 기존의 자전거 전용도로에 노란색 타 일을 까는 등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며“이와 같은 전용도로를 도심 전체로 확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북한은 2~3년 전부터 시내 곳곳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조성해 왔 으나 이는 기존의 차도와 인도에 흰색 선을 그어 폭 1m 정도로 전 용도로를 구분 짓는 수준이었다. 자전거 전용도로 확대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자전거 전용도로를 확대하는 것은 최근 평양 도심에 택시 등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이 위협을 받고 있 기 때문이다.

“세종시는 유통업체 각축장”… 대형마트 진출 러시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대형 유통업체의 각축장으 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사이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와 이마트가 잇따 라 문을 연 데 이어 미국계 대형마트인 코스트코가 내년 상반기 개 점을 목표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8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코스트코 코 리아는 오는 8∼9월 세종점 착공을 목표로 건축허가 심의 등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이 회사는 건축허가를 받으면 곧바로 세종점 신축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면적 3만1천여㎡ 규모의 세종 점은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살아 있는 경제뉴스

다중이용 시설물에 손해배상보험 가입 의무화 안전처 “경마장·야영장등 시설물, 배상능력 부족에 예산 지원 되풀이”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데도 손해배상보험 의무 적용 대상에 서 빠져 있는 전국 2만여 시설물 에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방안 이 추진된다. 국민안전처는 지하상가, 경마 장, 전시시설, 야영장 등에 이용자 손해배상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쪽으로‘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 법’(재난기본법) 개정에 나설 것 이라고 8일 밝혔다.

현재 백화점이나 병원, 공공청 사, 16층 이상 아파트 등 다중이 밀집하는 대형건물은 사고 발생 에 대비해 이용자의 피해를 배상 하는 보험에 꼭 가입해야 한다. 영화관이나 학원 등 다중이용 업소, 체육시설, 에너지 시설 등도 법으로 손해배상보험 가입의무가 규정돼 있다. 그러나 경마장, 지하상가, 전시 시설, 도서관 등은 다중이 밀집하

는 시설인데도 그러한 재난피해 배상보험 가입 의무가 없다. 최근 큰 재난이 발생한 야영 장을 비롯해 물류창고, 주유소 등도 손해배상보험 사각지대에 있다. 안전처의 한 관계자는“화재나 각종 사고가 생겼을 때 해당 시설 의 배상능력이 부족해 예산이나 성금으로 보상하는 사례가 반복 되고 있다” 면서“사고가 날 경우

자칫 대형재난으로 악화할 수 있 는 시설은 손해배상보험에 의무 적으로 가입시켜 배상능력을 키 우려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안전처는 각 시설물의 소관 부 처를 상대로 재난기본법 개정안 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일부 부처는 관련 업계의 보험 료 부담을 이유로 도입에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료는 이용 인원과 사고위 험 등에 따라 연간 몇만원 수준부 터 수백만 원까지 다양하게 분포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전처 관계자는“신규 시설은 곧바로 적용하고, 기존 시설은 유예기간을 두고 운영할 방침” 이 라면서“이용자 보호 측면이나 비슷한 다른 시설물의 보험 가입 실태 등을 고려하면 개정안에 포 함된 시설물은 손해배상보험이 의무화돼야 할 분야들” 이라고 설 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올해 정기국 회에서 법안 심의가 이뤄지도록 의원입법을 추진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여성 과기인 증가세… 작년 신규 채용 20.8%↑ 여성 승진비율도 3.3%p 늘어 정부 산하 과학기술계 연구기 관의 여성 신규채용 비율이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 르면 지난해 107개 과학기술계 연구기관이 신규 채용한 인력은 1 천267명이었고 이중 여성은 301 명으로 23.8%를 차지했다. 2013년 20.3%보다 3.5%포인트 늘어난 수치이며 인원수는 52명이 늘어 20.8% 증가율을 기록했다. 연도별 여성 신규 채용 현황을 보 면 2011년 162명(20.4%)에 서 2012년 201명(19.2%)으 로 늘 어 났 고 2013년 에 는 249명(20.3%) 으로 증가했다. 작년 기관 유형별 여성 신규 채 용 비율은 70개 국공립 연구소가 53.4%(95명)로 가장 높았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친환경 CNG 하이브리드 버스’ 부산 첫 상륙 친환경 천연압축가스(CNG) 하이브리드 버스가 부산에 처음 도입된다. 부산시는 9일 오후 2시 30분 시청사 녹음광장에서‘CNG 하이브 리드 버스 부산 1호 차 전달식’ 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유재영 현대차 사용사업본부장, 이 준명 삼성여객 대표, 박찬일 부산시내버스 운송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부산시내버스업체인 삼성여객이 현대차로부터 구입한 이 버스는 저속 운행 또는 정차 시에는 전기를 동력으로 하고 속도가 올라가 면 CNG를 사용하는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이다. 기존 CNG 버스보다 연료비가 적게 들고 대기오염물질 배출은 최 대 47%가량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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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2.0이상 지진 18회… 예년 3분의2 수준 올해 상반기 규모 2.0 이상의 국 내 지진 발생횟수는 총 18회로 예 년 상반기 평균의 3분의 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 상 청 이 지 난 8일 발 표 한 ‘2015년 상반기 지진 발생 및 화 산분화 현황’ 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지진 횟수는 18회였다. 이는 디지털 지진관측을 시작 한 1999년부터 2014년까지 상반 기 평균 지진 발생횟수인 26.1회 보다 적었다. 규모 3.0 이상 국내 지진 발생횟 수는 2회로 예년 평균 5.9회보다 적었고, 사람이 느끼는‘유감지 진’발생횟수도 2회로 예년 평균 5.6회보다 적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쾌적한 기내를 위해”

제주항공 임직원들이 8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주기하고 있는 제주항공 기내에서 성수기를 앞두고 쾌적한 환경에서 손님을 맞기 위한 기내 대청 사진=연합뉴스 소를 실시하고 있다.

메르스 사망자 8일만에 발생… 추가 환자는 사흘째 ‘0’ 치명률 18.3%… 격리자는 다시 늘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 로 인한 사망자가 8일 만에 발생 했다. 추가 환자는 사흘째 나오지 않 았으며 완치자는 1명 늘어났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 책본부는 8일 177번 환자(50·여) 가 전날 숨져 전체 사망자가 34명 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메르스 환자와 접촉 한 뒤 최장잠복기를 12일이나 넘 겨 확진 판정을 받았던 사람이다.

유전자 검사에서 3차례나 음성 이 나오며 제때 진단이 이뤄지지 않았던 환자로, 결핵을 기저질환 으로 가지고 있었다. 177번 환자의 사망으로 메르스 치명률은 18.3%로 높아졌다. 현재까지 사망자 34명 중 남성 이 22명(64.7%)이며 연령대별로 는 절반 이상인 20명(58.8%)이 60 ∼70대에 몰려 있다. 사망자 중 3명을 제외한 31명 이 만성질환자이거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에 속했던 환자다. 메르스 추가 확진자는 이날까 지 사흘째 발생하지 않아 누적 환 자수는 186명을 유지했다. 전날 167번 환자(53)가 완치해 퇴원하면서 전체 퇴원자는 119명 으로 늘었다. 이 환자는 항생제, 항바이러스 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해 치료 를 받아왔으며 호흡기 증상이 호 전돼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한 눈에 보는 오늘의 메르스 현황 7월 8일 오전 6시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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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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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격리자 격리해제자 퇴원자

186 명 34 명 811 명

15,761 명 119 명

자료/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전일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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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9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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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그리스에 최후통첩…“데드라인 12일, 그렉시트 배제안해” 유로존, 그리스에 9일까지 새 개혁안 요구…”그렉시트 시나리오 준비해놔” 그리스 개혁안 내용 따라 추가 협상 개시냐 파국이냐 결정될 듯 메르켈 “ECB, 12일까지 그리스 은행 도산 막는 조치 보장” 그리스에 대한 3차 구제금융 협 상 재개 여부가 오는 12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결정 된다. 5년간 이어진 그리스 구제금융 과정에서 EU의 28개 회원국 정상 이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 서 구제금융 협상의 재개 여부와 관련한 중대 결정이 나올지 주목 된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회 원국들은 7일(현지시간) 브뤼셀 에서 열린 긴급 정상회담에서 이 번 주에 그리스 정부로부터 개혁 안을 제출받아 12일 EU 정상회의 에서 이 제안을 토대로 최종적으 로 그리스 지원 여부를 최종적으 로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2일 열리는 EU 정상 회의에서 그리스의 미래를 좌우 하는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냐, 3차 구제금융을 통한 회 생이냐 여부가 판가름나게 됐다. 최대 채권국인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정상회담을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독일 의회 에 그리스에 대한 장기 지원 프로 그램 협상에 대한 승인을 요청할 수 있도록 이번 주 그리스 정부로 부터 충분한 개혁안을 제안받기 를 원한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9일까지 그리스 정부로부터 개혁안과 구제금융 요청을 받으면 12일 EU 28개국 정상들이 이 제안을 토대로 그리 스의 지원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 고 전했다. 메르켈 총리는 12일 회의에서 그 리스 구제를 위한 해결 방안을 찾 을 것으로 “특별히 낙관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정상회의가 열리 는 것은 “상황이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리스가 만족스러운 개혁안을 제출할 경우 채권단이 즉각 새로 운 구제금융을 위한 협상에 나설 수 있다. 그러나 메르켈 총리는 그리스

의 채무 탕감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히고 그리스는 수년간 지속되는 채무 프로그램이 필요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공은 이제 그리스로 넘어갔다. 오는 12일 정상회의는 그리스 사 태에 대한 마지막 회의가 될 것이 다. 나는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않 는다”고 말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 리는 “오늘 회의는 긍정적 분위기 였다”고 평가하고 12일 EU 정상 회의에서 협상 타결을 목표로 신 속하게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 임의장은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의 최종 데드라인은 12일까지라 며 이번 주 안으로 합의안을 찾지 못하면 그리스는 파산하고 그리 스의 금융 시스템은 도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

‘쪽지 한장 달랑’ 그리스에 유로존 정상들 분통 ‘승리주의 안돼’ 그리스 재무 쪽지에 이목… “무성의하다” 비판도 그리스 협상단이 7일(현지시 간) 열린 유로존 긴급회의에 구 체적으로 정리된 협상안 없이 등장했다가 회원국의 화를 돋 웠다. 특히 협상단 실무 대표격인 그리스 재무장관은 호텔 쪽지 에 협상계획을 급히 적어 들고 나왔다가 카메라 세례와 함께 무성의하다는 핀잔을 받았다. AP통신은 알렉시스 치프라 스 그리스 총리가 이날 유로존 긴급 정상회의에 모호한 협상 안만 가지고 등장해 회원국 정 상에게 놀라움과 실망을 안겼 다고 보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그리스 가 새 제안을 제시하지 못해 유 럽연합(EU) 지도자들을 몹시 화나게 했다고 전했다. AP는 좌절하고 화가 난 유로 존 정상들이 치프라스 총리에 서 협상안을 제시할 마지막 기 회를 주기는 했지만 그동안 그 리스의 편을 들어준 회원국들

호텔 쪽지 들고 있는 그리스 재무(오른쪽 두번째)

의 인내심도 떨어져 가고 있다 고 설명했다.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리 투아니아 대통령은 “오늘용 약 속을 했다가 내일용 약속을 또 한다. 그리스 정부는 늘 ‘언젠 가는’이라는 식이다”라고 분통 을 터뜨렸다. 마르크 루테 네덜란드 총리 는 “이번 정상회의를 아주 비관

적으로 본다. 그리스가 협상 타 결을 진정 원하는 것인지에 대 해서도 비관적이다”라고 꼬집 었다. 익명의 그리스 정부 당국자 는 AP에 “총리가 이날은 공통 적 기반을 제시했고 세부적인 협상안은 8일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최후통첩받은 치프라스 어떤 협상안 내놓나 2∼3년 구제금융+채무재조정 유력…연금·안보예산 삭감은 쟁점 유럽연합(EU) 지도부가 그리스 에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 퇴)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서면서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 가 3차 구제금융을 위한 조건을 충족시킬만한 개혁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유로존 정상들은 7일(현지시간) 정상회의에서 치프라스 총리가 원래 약속된 개혁안을 문서로 제 출하지 않자 9일까지 개혁안을 내 놓되 12일 열리는 EU 28개국 정 상회의에서 구제금융 협상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최후통 첩했다. ● EU지도부 최후통첩…”경쟁력 강화할 개혁안 내놔” EU지도부가 그리스에 최후통 첩 시한으로 제시한 12일에는 그 리스 경제위기 해결을 위해 머리 를 맞대기 시작한 지 5년 만에 처 음으로 28개 회원국이 모두 모여 3차 구제금융이냐 그렉시트냐로

갈릴 그리스의 운명을 결정한다. 장-클로드 융커 EU집행위원 장은 7일(현지시간) 유로존 정상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그렉시 트를 포함한 모든 시나리오에 대 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해 결방안을 찾을 수 있는 날이 며칠 안 남았다”면서 “특별히 낙관적 이지 않고, 확신도 들지 않는다” 고 말했다. 채권단이 요구하는 개혁안은 예산을 절감하면서 그리스 경제 를 경쟁력 있게 변화시키는 방안 이다. ● 2∼3년 구제금융+채무재조정… 연금·안보예산 삭감 등 쟁점 그리스는 ESM에 2∼3년간의 구제금융 자금지원과 채무재조정 요청을 한다는 복안이다. 지난달 말 2차 구제금융 종료 이후 냈던 3차 구제금융 요청안의 연장선상이다. 반대급부로는 경

제개혁 방안이 준비되고 있다. 치프라스 총리는 이날 정상회 의장을 떠나면서 “중기적 자금지 원의 반대급부로 실시할 개혁안 에 대해 다른 정상들에게 설명했 다”면서 “실업난 같은 근본적 문 제를 해결하기 위한 강력한 투자 계획과 당장 시급한 채무재조정 을 위한 초안도 포함됐다”고 말 했다. 독일 쥐트도이체차이퉁이 입 수한 그리스의 새 개혁안은 국민 투표에서 거부된 채권단의 제안 과 거의 흡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문은 다만 바뀐 부분으로 그 리스 정부가 산토리니와 코르푸, 사모스 등 그리스 섬에 대한 부가 세 할인을 유지하고, 외식업에 대 한 부가세를 채권단의 요청대로 23%로 인상하지 않고, 13%로 유 지하려 한다고 전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장도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 다고 말하고 유로존은 구체적인 그렉시트 시나리오를 준비해 놓 고 있다고 밝혔다. 투스크 의장과 융커 위원장의 발언은 그리스의 개혁안이 불충분 할 경우 구제금융 협상을 거부하 고 유로존 탈퇴 절차에 돌입할 수 있음을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리스의 운명을 결정할 시점 이 5일 후로 늦춰진 만큼 그리스 에서는 유동성 위기감이 더욱 커 지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애초 전날 해제 하기로 한 자본통제를 8일까지 연 장하기로 했지만 연장 기간은 더 길어질 전망이다. 그리스의 한 관리는 “은행 영업 재개가 기술적으로 이번 주까지

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CB)의 지 원이 있을 것으로 보여 그리스 은 행들이 당장 급한 불은 끌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메르켈 총리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그리 스에 대한 추가 지원을 논의하는 EU 정상회의가 열리는 12일까지 그리스 은행이 도산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했 다고 전했다. 그리스는 재정위기에 따라 2010년 4월 국제 채권단으로부터 1차 구제금융을 받았으며 2012년 3월 1천억 유로 규모의 채무탕감 과 2차 구제금융을 받아 전체 구 제금융 규모는 2천400억 유로에 이른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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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15년 7월 9일 목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유승민 원내대표직 물러났다 與의총 ‘사퇴권고’ 수용… 朴대통령 ‘배신심판’ 발언 13일만에 퇴진 “미련한 고집이 법·원칙·정의 구현 도움됐다면 어떤 비난도 받겠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8 일 국회법 개정안 위헌 논란과 거 부권 파동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 라는 당 의원총회의 권고를 수용,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비공개 의총을 열어 표결 없이 유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 권고안을

추인했으며, 유 원내대표는 김무 성 대표로부터 이 같은 의총 결정 사항을 전달받고 즉각 수용했다. 이로써 유 원내대표는 국회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지 40 일 만에,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 며 ‘배신의 정치 심판론’을 언급한

지 13일 만에, 지난 2월2일 원내 사령탑에 오른 지 다섯 달 만에 중 도 하차했다. 유 원내대표는 사퇴 권고 수용 의사를 측근을 통해 전달한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새누리당 의원총회의 뜻을 받들어 원내대표 직에서 물러난다”며 사퇴를 공식

박지원 “이희호 여사 김정은 면담 기대”

선언했다. 특히 유 원내대표는 친 박계의 거센 사퇴 요구에도 오랜 기간 사퇴 선언을 하지 않은 이유 에 대해 “내 정치 생명을 걸고 ‘대 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천명한 우리 헌법 1조 1항의 지엄한 가치 를 지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이 다소 혼란스 럽고 불편하더라도 누군가는 그 가치에 매달리고 지켜내야 대한 민국이 앞으로 나아간다고 생각 했다”고 덧붙였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새정치 민주연합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이희호 여사의 방북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의 면 담 여부와 관련, “가능성도 있고 필요성도 있 다”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 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김 위원장이 친 히 초청한 것인만큼 당연히 예우를 갖춰주리라 생각한다”며 “면담을 기대하고 있으며,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내다봤다. 이어 “북측도 저희를 통해 좀 더 상세한 박근혜 대통령의 말 씀을 듣게 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만약 정 부가 대북 메시지를 준다고 하면 충실히 전달 하고 설명하겠다. 과거에 보면 정부에서 문서 로 메시지를 주는 경우는 없었기 때문에 구두 로 전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박 전 원대대표는 방북 시기와 관련, “사실 6 월을 생각했는데 메르스 때문에 여러가지 고 려가 돼서 8월초로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 며 방북단 규모 및 본인의 동행 여부에 대해 “구체적인 건 결정되지 않았지만 조촐한 방북 단이 될 것이며, 이 여사께서 함께 가자고 하 는데 정부가 허가를 잘 내주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는 야권 안팎에서 끊이지 않 는 신당·분당론과 관련, “저도 그 중심에 서서 여러가지 얘기를 많이 하는데, 지금 새정치연 합이 크건 작건 분당이 되는 건 상수로 보고 있 다”며 “지금은 (신당 관련) 움직임이 현실화되 고 가시하되기 때문에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언급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문재인 “추경안 용도 잘못돼… 목적맞게 수정해야” “대통령 국회 모욕하고 어떻게 협조 구하겠단 건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는 8일 정부 추경안과 관련, “이 번 추경은 메르스 피해 복구와 민생 지원을 위한 메르스·가뭄 맞춤형 추경이 돼야 한다”며 “정 부는 메르스와 가뭄의 피해 복 구와 민생 지원이라는 목적에 맞 게 추경안을 수정할 것을 촉구한 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에서 “메르스로 피해 입은 병원과 자영업자, 피해 업종에 대한 직접 적 보상 대책도 없고, 공공병원 확 충에 써야 할 돈으로 SOC(사회간 접자본) 사업을 벌이겠다는 추경

안은 용도가 크게 잘못됐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번 추경은 전적으로 정부의 무능으로 인한 것”이라며 “정부가 메르스에 제대로 대처했 더라면 그리고 경제 실패로 세수 손실을 만들지 않았다면 이렇게 천문학적 국민 세금이 추가될 일 도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전 날 추경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강조한데 대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 국회를 모욕하고 여당의 원 내사령탑을 찍어내고 여야 협력 관계를 깨트려놓고 어떻게 국회

협조를 구하겠다는 건지 모르겠 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무능과 경제 실패에 대해 사과 한마디 없이 추 경의 조속한 통과를 강조하니 말 문이 막힐 뿐”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이날 청와대와 친박 (친박근혜)계 의원들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아온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논의하 기 위한 의원총회가 열리는 것과 관련, “정부·여당이 국민은 안중 에도 없고 오직 권력투쟁 뿐”이 라며 “대통령이 여당 원내대표 를 쫓아내는 모습은 참으로 보기 민망하고 서글프다”고 말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wwlbo.com

이종걸 “국민 핫바지 여기는 대통령…전세계에 수치” “사정정국 의구심 커져… 추경 7월내 처리” 고민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를 결정하기 위한 새누리당 의원총회가 열린 8일 오전 유 원내대표(왼쪽)와 김무성 대표가 각각 고민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野, ‘朴대통령 공동서명’ 국회법 개정안 재발의 이상민 외 원내대표단 공동발의… ‘박근혜법’ 호칭 새정치민주연합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과거 국회의원 시절 공 동 발의했던 국회법 개정안을 재 발의했다. 새정치연합 이윤석 원내수석부 대표와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이 날 국회 의안과에 국회의 시행령 수정 요청을 행정부가 받아들여 야 한다는 내용으로 1998년 당시 안상수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박

대통령이 공동 서명한 국회법 개 정안을 제출했다. 새정치연합은 박 대통령이 직 접 서명했다는 점에서 이 법을 ‘박 근혜법’이라고 부르기로 했으며, 당시 법안을 ‘토씨 그대로’ 수정하 지 않은 채 다시 제출했다. 이 법안은 이상민 법제사법위 원장이 대표 발의했으며 원내대 표단 16명이 공동 서명했다. 새정

치연합은 당초 의원 130명 전원 명의로 당론 발의하는 방안을 검 토했으나 절차상 문제로 일단은 원내대표단 차원에서 공동 발의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윤석 원내수석부대표는 “더 이상 대통령이 위헌성 문제로 거 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국회법 개 정안을 조속히 입법화하기 위해 이번 법안을 제출했다”며 “대통 령이 직접 서명했던 내용인 만큼 여당도 입법 절차에 협조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병헌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 위원회의에서 청와대가 ‘박근혜 법’이라는 호칭이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공동 서명 은 공동 발의”라며 “이쯤되면 조 선시대 홍길동전을 다시 꺼내야 할 판이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 한 것처럼 박근혜법을 박근혜법 이라 부르지 못한다는 것인가”라 고 비판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이종걸 원내대표는 8일 “대통 령과 친박(친박근혜)은 ‘배신자 유승민’을 쫓아내는 데 성공할지 는 모르지만 국민은 국민을 핫바 지로 여기는 대통령의 권위주의 적 태도를 차갑게, 더 따갑게 쳐 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서 “오늘 새누리당이 대통 령의 뜻에 따라 여당 원내대표의 탄핵을 결정할 의원총회를 개최 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민주주의를 이뤘다고 자 부하던 대한민국에 여당과 대통 령이 나서서 전세계에 수치를 안 겨주고 있다”며 “대통령의 거부 의사가 담긴 국회법 개정안 투표 불참을 새누리당이 한 것을 보고 국민은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

령의 유정회, ‘박정회’가 됐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 는 책임질 일이 생기면 발빼고 남탓하고 떠넘기는 것을 반복하 는 유체이탈 정부”라며 “의무는 어디가고 권리만 누려서 ‘프레지 던트 오브 오블리제’라는 신조어 도 생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갑작스럽게 우리 당 중진의원들의 수사 내용들이 막 나오고 있다”며 “대통령이 난국 돌파용으로 사정정국 (드라이브 를) 거는 게 아닌가 의구심이 있 다. 그동안 정부의 무능과 잘못 된 정부의 관리를 공안몰이로 몰 고가려는 것 아니냐 하는 걱정들 이 커져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금 필요한

것은 정권 안보를 위한 사정정국 이 아니다”라며 “대통령은 국민 을 상대로 제왕적 권력을 누릴 게 아니라 국민에 더 겸손한 대통령 이 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이 원내대표는 MBC 라디 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추가경정예산 편성문제에 대해 “(정부가) 추경안을 이제 가져왔 으니까 일정한 시기 안에는, 7월 안에는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고 밝혔다. 1998년 박 대통령이 공동 발의 했던 국회법 개정안을 재발의하 기로 한 데 대해서는 “사실상 대 통령께서 발의한 입법안은 (이번 개정안과)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상당히 궁지에 몰릴 거라고 생각 한다. 무조건 이걸 방어할 순 없 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국제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9일 목요일

美 청소년 ‘섹스팅’ 문화 심각… 교육계 주목 LA교육청, 9월부터 ‘섹스팅 계도 캠페인’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통합교육청 은 오는 9월 새학기부터 산하 중·고교 에서 휴대전화로 성적인 메시지나 사진, 동영상을 주고받는‘섹스팅’ (Sexting) 계도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정규 수업시간 외 섹스팅에 관한 교육 시간을 별도 편성하 고, 동영상과 책자, 교육 계획서 등을 제 작해 일선 학교에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이 섹스팅 교육에는 부모들도 참 관시켜 자녀들과 토론을 하는 시간도 마 련했다. 이 캠페인에는 교사와 학생들뿐 만 아니라 시 공무원, 시 검찰국과 학교 경찰, 각 지역공동체 대표, 카운슬러 등 도 동참토록 할 예정이다.

포탄

LA 통합교육청이 이처럼 섹스팅 계 도 캠페인에 나선 것은 지난 3월 LA 시 베니스 고교에서 남학생 9명이 여학생 2명을 상대로 성관계 장면을 휴대전화 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유포한 혐의로 체포된 사건이 계기가 됐다. 교육청 관계자는“이 사건을 통해서 청소년들이 죄의식 없이 섹스팅을 하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 면서“무작정 처 벌하기보다 계도에 나서는 게 시급하고 교육적으로도 올바른 방향이라는데 의 견을 모았다” 고 말했다. 이는 미국 교육 계 내에서는 청소년의 섹스팅 문제를 어 느 수준까지 처벌해야 하느냐를 둘러싸 고 논란이 이는 것과 무관치 않다. 보수 진영에서는 섹스팅이 성폭행과

아동 매춘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강력한 처벌을 주장하는 반면, 진 보 진영은 목적 없는 처벌로는 청소년 범죄자들만 양산할 뿐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LA 통합교육청 의 섹스팅 계도 캠페인은 실험적 성격을 띠고 있으며, 캠페인 사후 결과가 섹스 팅 대처법에서 하나의 시금석이 될 것이 라는 의견이 적지 않다. 실제로 미국 청소년들의 섹스팅 문화 는 심각한 수준에까지 이른 상황이다. 문제는 청소년들이 죄의식 없이 섹스팅 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4월 버지니아 주 페어팩스 카 운티 경찰은 지역 내 고교생 19명이나 연루된 섹스팅 사건을 수사했다. 리처먼 드에서는 6개 카운티에 걸쳐 100여 명 의 청소년들이 1천여 장의 성적인 사진 과 동영상을 주고 받은 사실이 적발되기

도 했다. 게다가 청소년들의 섹스팅 문 화는 스마트폰의 대량 보급으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추세다. 텍사스대 제프 템플 교수팀이 지난해 텍사스 주 동남부 지역에 사는 고교 2∼ 3년 97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조사에서 응답자의 28%가 섹스팅을 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 연구조사는 6년간 섹스팅이 실제 성생활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를 알아 보기 위한 것으로, 섹스팅을 해본 청소 년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성경험을 할 가능성이 7배나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해 4월 시행한 여론조사에서도 휴대전 화를 가진 미국 성인 가운데 성적인 사 진과 동영상을 전송한 사람의 비율은 9%로 전년도에 비해 3%포인트 늘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휴대용 소형 레이저포 개요 표적 추적 격파

최고 10km 출력 레이저 빔 발사

거리 최소 35km

·개발배경 원거리 목표물 추적 및 격파할 수 있는 휴대용 레이저포. 해병대 납품용.

·제작사 보잉

세계는 지금 전범 혐의 세르비아계 호주인, 10년 법정다툼 끝 송환 1990년대 초반 유고연방 내전 당시 살인과 고문 등 전쟁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호주에서 재판을 받아오던 세르비아계 호주인이 약 10년의 법정 다툼 끝에 크로 아티아로 송환된다. 디 오스트레일리안 등 호주 언론은 8일‘캡틴 드라간’ 으로 알려진 드라간 바 실리코비치(60)가 크로아티아 경찰의 보호 아래 이날 호주 시드니공항을 떠날 것이라며 현지에 도착하는 대로 법정에 서게 된다고 보도했다. 호주 언론은 전범 혐의자가 호주 밖으로 송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전 에 몇 차례 송환 시도가 있었으나 불발로 끝난 바 있다고 전했다. 바실리코비치는 혐의를 부인하며 자신의 사안을 두 차례나 대법원으로 끌고 가는 등 긴 법정싸움을 이어갔으나 결국 지난 5월 패소가 확정됐다. 베오그라드 태생으로 1969년부터 호주에 거주해온 바실리코비치는 1990년 대 초 유고가 분열, 내전이 발생하자 크로아티아로 건너갔다. 이곳에서 크로아 티아 측에 맞서 세르비아계 민병대 수장으로 활동한 뒤 1990년대 중반 호주로 돌아왔다. 이후 그는 대니얼 스네든 이라는 이름으로 호주 서부 퍼스에서 골프 를 가르치며 숨어 지내오다 2005년 호주 언론에 노출됐다.

서브웨이 샌드위치 ‘간판스타’, 아동포르노 관련 FBI 조사 패스트푸드 체인 서브웨이의 샌드위치로 다이어트에 성공해 서브웨이의 대변 인 역할을 해 온 재러드 포글(37)이 아동 포르노 혐의와 관련해 미국 연방수사국 (FBI)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FBI와 인디애나 주 경찰은 7일(현지시간) 오전 인디애나 주 자이언즈빌에 있는 포글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당국은 이 조사의 성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서브웨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상호 협의로 포글과의 관계를 중단한다고 밝혔 다. 서브웨이는 이 조사에 대해“충격적” 이라며 지난 5월 포글이 운영하는 재단 의 이사가 아동 포르노 혐의로 체포된 것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ABC뉴스는 포글이 조사 대상인지는 확실하지 않다며, 포글과 관련한 조사는 초기 단계라고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포글의 변호인은 그가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것은 아니라며, 당국의 조사에 협조하면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드론 항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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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 295kg

·구성 배터리, 수냉 장치, 광섬유 레이저, 개량형 빔 지향기 ·특징 8∼12명 규모인 해병대 보병 분대 병력이 쉽게 운반할 수 있음. 15분 만에 조립 조작 가능. 발사 비용 저렴, 동력이 제공되는 한 무한정 발사.

보잉, 해병대용 소형 레이저포 개발 날아오는 포탄과 비행 중인 무인기(드 론)를 격파할 수 있는 휴대용 레이저포 가 미국에서 개발되고 있다. 미국의 투자분석업체 모틀리풀 등 외 신은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이 원거리 목표물을 추적해 격파할 수 있는 레이 저포를 해병대 납품용으로 개발 중이라 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레이저포는 최고 10㎞ 출력의 레 이저 빔으로 적어도 35㎞ 이상 거리의 표적을 포착, 추적, 식별, 격파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무게가 295㎏에 불과한 이 레이저포는 배터리, 수냉 장치, 광섬유 레이저, 개량 형 빔 지향기(beam director) 등 4개 부분 으로 구성되며, 8∼12명 규모인 해병대 보병 분대 병력이 쉽게 운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 15분 만에 이를 조립해 조작할 수 있다고 보잉 측은 설명했다. 날아오는 포탄, 저공 비행하는 항공 기, 드론 등 움직이는 표적을 추적해 격 파하는 것이 주목적인 이 레이저포는 “발사 비용이 저렴하고 동력이 제공되 는 한 무한정 발사할 수 있는 것이 장 점” 이라고 회사 측은 주장했다. 보잉은 또“실전에 배치되면 이 레이 저포는 접촉하는 모든 것을 격파할 수 있어 차량에 탑승하지 않은 보병 부대 들의 전력에 결정적인 보탬이 될 것” 이 라고 덧붙였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국제인권단체 “북한 김정은 국제법정에 세워야”

‘립스틱’ 폭탄 경고에 터키항공 여객기 비상착륙

7일(현지시간) 태국에서 출발해 터키 이스탄불로 가던 터키항공 여객기가 기내 화장실 거울에 립 스틱으로 ‘폭탄’이라고 쓴 경고 글 이 발견돼 인도 뉴델리 공항에 비상착륙하는 소동을 빚었다. 인도 대테러 부대와 경찰은 승객 148명을 모두 내리게 한 뒤 기내를 EPA=연합뉴스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이날 뉴델리 인디라간디 국제공항에 비상착륙한 여객기의 모습.

IS, 아프간 3곳에 거점 확보… 미 시리아반군 훈련 고작 60명 매케인, 상원 군사위 청문회서 “전략부재” 비판 수니파 무장반군‘이슬람국가’ (IS)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이미 3곳의 거점을 마련하는 등 세력을 계속 확대하고 있지 만, 미군의 대응은 한참 더딘 것으로 나 타났다. 미 의회전문지‘더 힐’ (The Hill)은 7일 (현지시간) 미국과 아프간 정부 관리들 의 말을 인용해“미국이 아프간에서 철 군하면서 IS가 아프간 내 3곳에 침투했 다” 고 전했다. 특히 아프간의 주요 반군 지도자인 굴부딘 헤크마티아르가 지난

주말 IS에 대한 지지를 공식으로 선언하 는 등 IS가 아프간에서도 점차 세를 확 대해 가고 있다. IS는 미군이 아프간에서 철군하는 틈 을 타 아프간 진출 확대를 모색하는 것 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미 상원 군사위원장은 앞서 지난 4일 아 프간 수도 카불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탈 레반과 IS의 위협을 거론하면서 버락 오 바마 행정부에 미군 철군 계획 재검토를

공개로 촉구했다. 미국은 2001년‘9·11 테러’직후인 그해 10월‘테러와의 전쟁’ 이라는 기치 아래 아프간 전쟁에 나선 지 13년 만인 지난해 연말 종전을 선언하면서 미군을 철수시켰다. 현재 아프간 안정화 지원군 명분으로 남아 있는 9천800명도 내년까지 완전히 철수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IS가 세력을 계속 확장하는 것과 달리 미국의 대응은 예상보다 훨씬 느리게 진 행되고 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국제인권 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 장을 국제법정에 세워 3대째 자행되고 있는 반인도적 범죄를 종식 시켜야 한다 고 강조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8일 보도했다. 필 로버트슨 HRW 아시아담당 부국장은 김일성 21주기를 맞아 발표한 성명 에서“김일성 주석이 죗값을 치르지 않고 사망했지만, 그와 마찬가지로 반인도 적 범죄를 자행하고 있는 김정은 제1위원장을 국제법정에 세워야 한다” 고 지적 했다. 로버트슨 부국장은“죄를 저지른 사람이 면죄부를 받지 않고 응당한 벌을 받도록 하는 것이야 말로 김 주석 사망일을 맞아 국제사회가 기억해야 할 유산” 이라며“김씨 일가의 반인도적 범죄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 고 강조 했다. HRW는 김정은 체제에서도 김 주석과 같은 수법으로 독재 통치를 강화하 고 있다며“비밀경찰, 수용소, 다른 의견을 수용하지 않는 지도자 숭배, 공포심 을 자아내기 위한 공개 처형 등이 김정은 통치하에서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다” 고 주장했다. 로버트슨 부국장은“북한에서 체계적이고 광범위하며 극단적인 인권유린이 자행되고 있다는 유엔의 강력한 비난을 북한 정권도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현실 에 직면했다” 며“유엔이 계속 책임추궁을 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구글, 자율주행차 시험운행 텍사스 오스틴으로 확대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이 자율주행 자동차의 시험운행을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으로 확대했다고 7일(현지시간) 회사 구글 플러스 게시물을 통해 밝혔다. 구글은 2009년부터 본사 소재지인 캘리포니아 주 마운틴뷰 근처에서 자율주 행 자동차들을 시험해 왔다. 구글은 렉서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개조한 자율 주행차 한 대를 오스 틴 다운타운의 북쪽과 북동쪽 구간 도로에서 시험 중이다. 이 차에는 비상 상황에 대비해 인간 운전자가 타고 있으나, 평소에는 운전을 하지 않고 자율주행차가 움직이는 대로 맡겨 둔다. 텍사스 주 교통부는 구글의 자율주행차 시험을 환영하며 지지한다고 밝혔다. 구글 등 자율주행차를 개발 중인 기업들은 이 기술이 2020년 이전에 실용화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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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5년 7월 9일 목요일

날씨

오늘의

강릉 춘천

2015년 7월 9일 (목) 서울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 어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강 원도영동과 충청이남지방에서 비 (강수확률 60~80%)가 오다가 늦은 오후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 다. 아침 최저기온은 18도에서 22 도, 낮 최고기온은 22도에서 29도가 되겠다.

지역

보사연 보고서… 한국인, 자녀 원하면서도 경제적 큰 부담

22/29 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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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운전 주원인 ‘진로변경·끼어들기’ 서울경찰청, 한 달간 보복운전 수사전담팀 운영 보복운전 사건의 절반은 진로 변경 시비로 일어났다는 조사결 과가 나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4월부터 두 달간 보복운전을 집중단속해 보복운전 100건에 103명을 불 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사건을 분석한 결과 보복운 전의 원인으로 진로변경 시비 (53%)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끼어들기 시비(23%)가 뒤를 이 었다. 경찰청은 보복운전 피해 사례 가 이어지고 있어 10일부터 한 달간 보복운전에 대해 특별단속 을 벌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 달간 전국 250개 전체 경찰서에

한국인 “자녀는 기쁨이지만 경제적으론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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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 영향에서 벗어나

살아 있는 경제뉴스

형사 1개 팀을 보복운전 수사전 담팀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자녀 양육 경제적 부담 덜어주는 저출산 대책 추진 필요” 우리나라 사람은 자녀가 있어 기쁘다고 생각하면서도 경제적으 로는 출산과 양육에 심한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양육이 주는 기쁨을 기대 하면서도 동시에 자녀로 말미암 은 경제적 부담도 크다고 느끼는 것이다. 자녀 양육의 경제적 부담 을 덜어줘 출산율을 높이는 저출 산 대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 은 8일 보건복지이슈앤포커스를 통해 공개한 ‘자녀가치 국제비교’ (김미숙 보사연 연구위원) 보고서 를 통해 한국인이 생각하는 ‘자녀 가치(Value of Children)’를 주요 8 개국과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2012년 미국, 스웨덴, 중국, 영 국, 일본, 독일, 대만, 프랑스와 한 국의 1만8천63명이 참가한 ‘국제 사회조사프로그램(ISSP)’ 조사 결 과를 분석해 각국 국민이 자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살펴봤다. △ 자녀는 부모의 기쁨이다 △ 자녀로 부모의 사회적 지위 상승 한다 △ 성인 자녀는 노부모에 도 움이 된다 등 3가지 긍정적인 항 목과 △ 자녀는 부모의 자유를 제 한한다 △ 자녀는 재정적 부담을 준다 △ 자녀는 부모의 경제활동 기회 제한한다 등 3가지 부정적인

항목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는지 5점 척도로 조사했다. 조사결과, 한국인은 긍정적인 항목과 부정적인 항목 모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자녀는 부모의 기쁨이다’ 항목 에서는 평균(4.34)보다 다소 낮았 지만, 꽤 높은 편인 4.26점을 얻었 다. ‘자녀로 부모의 사회적 지위가

상승한다’는 항목에서도 두 번째 로 높은 3.17점을 받았다. 한국인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자 녀의 수는 2.72명으로 조사대상 국 가 중 가장 많았지만, 실제 2011년 기준 합계 출산율(여성 1명이 가임 기간 중 낳을 것으로 보이는 평균 출생아 수)은 1.24명으로 낮았다. 자녀를 많이 낳기를 원하고 자녀

를 통한 기쁨을 누리고 싶어하지 만 출산율은 낮은 것이다. 이는 자 녀 출산과 양육에 대한 경제적인 부 담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정적 항목인 ‘자녀는 부모에 게 경제적 부담이다’ 항목에서는 3.26점으로 세번째로 점수가 높 았으며 ‘자녀는 부모의 경제활 동 기회를 제한한다’ 항목에서는 3.25점으로 두 번째로 높은 점수 를 기록했다. ‘자녀가 부모의 자유 를 제한한다’ 항목에서도 가장 높 은 2.84점을 얻었다. 한국인은 긍정적인 항목 평균

과 부정적인 항목 평균 모두에서 다른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긍정적인 항목 평 균점은 3.63점으로 네 번째로 높 았으나 부정적인 항목의 평균점 은 3.26점으로 2위였다. 김미숙 보사연 연구위원은 “자 녀는 기쁨이지만 양육이 경제적 으로 부담이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며 “출산율을 높이려면 양육 에 따르는 부모의 경제적 부담과 활동 제한을 완화해주는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철거되는 골프연습장

지난 6일 오후 세종재단 땅을 무단 점유하고 영업해온 골프연습장이 철거되고 있는 모습. 재단 측은 지난달 23일 오전 5시께 법원 집행관과 재단 관계자, 용 사진=연합뉴스 역 업체 직원 등 100여명과 함께 명도집행에 나섰다.

주차분쟁 끝에 성모상 부순 주민 1심 징역 6개월 실형→항소심 집행유예로 석방 성당 신도들이 자기 차 앞을 막고 주차했다는 이유로 성당에 난입해 성모상과 십자가 등을 부순 인근 주 민이 항소심에서 석방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부(황 현찬 부장판사)는 업무방해 및 예 배방해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6개월을 받은 직장인 A(33)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 고했다고 8일 밝혔다. 성당 인근에 사는 A씨는 지난해 4월 첫 일요일 정오께 자신의 차 앞에 성당 신도들이 주차해 차를 움직일 수 없게 되자 순간적으로

격분해 성당 사무실에 들어갔다. A씨는 사무실에 있던 직원을 향 해 담배를 던지며 “네가 뭔데” 등 의 욕설을 퍼부었다. 또 책상 분리 대 위에 놓인 성당 소유의 성모상 과 십자가, 서류 보관함을 손으로 쓸어 떨어뜨리는 등 난동을 피웠 다. 바닥에 부딪힌 성모상과 십자 가는 부서졌다. 성당은 A씨를 고소했고 이 사실 을 알게 된 A씨는 다시 화를 참지 못했다. 이에 부활절 성 목요일 저 녁 경건하게 미사 중이던 성당에 난입해 소리를 지르고 소란을 피

사건

운 A씨는 결국 예배방해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1심은 “다수인을 상대로 불안 감을 조성했을 뿐 아니라 피고인 을 고소했다는 이유로 다시 성당 을 찾아가 예배를 방해하는 등 보 복성 행위를 한 점에서 죄질이 좋 지 않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다만, 2심은 “피고인이 이 사건 에 이르게 된 경위가 성당이 이웃 들과 겪는 주차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며 A씨가 신자들 로부터 용서받은 점, 성당 소재 밖 지역으로 이사한 점 등을 들어 수 감된 A씨를 집행유예로 풀어줬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돋보기

전국 전통시장 돌며 농산물 상습털이 50대 구속 경북 영주경찰서는 8일 전국을 돌며 농산물 등을 훔친 혐의(상습절도 등)로 최모(57)씨를 구속했다. 최씨는 지난달 26일 영주 한 농산물 판매가게 문을 노루발못뽑이(일명 빠루)로 부수고 들어가 참깨 200㎏(시가 300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2012년 12월부터 최근까지 20차례에 걸쳐 전국 전통시장을 돌며 깨와 콩, 팥 등 5천300여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전통시장 안에 있는 농약가게, 철물점 등 현금을 보관하는 곳에 침입해 4천여만원의 현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벼룩 간을 빼먹지…’ 전단 배포여성 상습 착취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8일 전단을 배포하는 일용직 여성들을 협박해 상습적으로 노동을 착취한 혐의(공 동공갈)로 이모(39)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부산 남구의 한 광고회사 관리직으로 일하던 이씨 등은 2012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광고 전단을 배포 하는 일용직 여성 15명에게 대가없이 추가로 일을 시키는 수법으로 1천600여 차례에 걸쳐 모두 5천4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회사 몰래 수주한 전단 물량을 일용직 여성들에게 가욋일로 배포하 라고 지시한 뒤 3만∼5만원씩의 추가 수당을 주지 않은 채 착복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분 60세 전후인 여성들은 이씨 등이 억지로 갖다맡긴 물량을 소화하느라 평균 오후 10시, 늦게는 자 정에서야 퇴근할 수 있었으며 이들은 여성들이 불만을 토로하자 “일하러 오지 마라. 일할 사람은 많다”며 겁을 줘 장기간 노동을 착취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나 무시해?’… 동창생에 흉기 휘두른 20대 검거 경기 일산경찰서는 8일 귀가하는 대학 동창을 따라가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살인미수)로 권모 (2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권씨는 지난 5일 오후 9시 45분께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아파트 현관 입 구에서 A(29.여)씨의 얼굴과 팔 등에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서울에서 같은 버스를 탄 뒤 일산에서 내려 500여m 떨어진 집 까지 뒤따라와 A씨가 집에 들어가려는 순간 갑자기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A씨는 생명 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씨는 경찰조사에서 “대학 동창인 A씨가 대학 때도 나를 무시했고, 최근 동창생들과의 단체 채팅방 에서도 내 험담을 했다고 들어 화가났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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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9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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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5조6천억원 덜 걷힌다…부가세 감소 부가세 3조 감소, 올 조세수입 215조 5천 346억원 정부가 올해 거둬들일 세금이 당초 예 상보다 5조원 넘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 했다. 소득세가 늘어나는데 반해 법인세와 부가가치세가 덜 걷힐 것으로 예상해서 다. 7일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추 가경정예산안을 보면 정부는 올해 조세

수입을 총 215조5천346억원으로 조정 했다. 이는 작년 말 확정한 올해 본예산 보다 5조6천75억원 적은 규모다. 내국세 수입은 본예산보다 4조8천 497억원 적은 179조6천410억원으로 책 정했다. 내국세 중에 소득세수는 58조7 천439억원으로 본예산보다 1조4천129

억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증권거래세도 1천937억원 더 걷힐 것 으로 정부는 전망했다. 이에 반해 법인세와 부가가치세는 각 각 본예산 대비 2조706억원, 3조4천158 억원 낮춰잡은 43조9천760억원, 55조4 천410억원으로 조정했다. 기재부 관계자는“법인세가 줄어든 것은 이자율 하락에 따라 원천분 세수가 감소한 영향이 크다” 며“부가세의 경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도 일부 있지만 올해 수입이 부진하면서 수입분 부가세가 덜 걷혔다” 고 설명했다. 관세 수입은 1조3천292억원 적은 8조 5천526억원이 걷힐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정부는 올해 세입부족분을 보전 하기 위한 5조6천억원의 세입경정 예산 을 포함해 총 11조8천억원의 추경안을 편성했다.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조선해양기자재 성능평가 공인인증시험센터 착공 부산시는 9일 오후 부산시 강서구 미 음산업단지에서‘조선기자재 성능고도 화 시험연구센터’착공식을 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이 해동 부산시의회 의장, 박일준 산업통상 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등 200여 명이 참 석한다. 부산시는 산업부, 한국조선해양기자 재연구원과 함께‘극지해역 운항선박 안전기준’ 과‘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규제’ ,‘선박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규제’시행을 앞두고 특수 복합성 능을 요구하는 기자재의 공인시험연구 시설 확충을 추진해왔다. 연구센터는 333억원(국비 190억원, 시비 133억원, 민자 10억원)이 투입돼 강서구 미음 연구개발(R&D) 허브단지 내 1만7천861㎡의 부지에 건립된다. 전체면적 7천870㎡, 시험동 7개 동, 연구동 1개 동 규모로 2016년 상반기 준 공될 예정이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9년 연속 1위, 보상판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말까지 ‘삼성전자 S 골드러시, TV 9년 연 속 세계 1위 기념 보상판매’행사 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 소니로 부터 왕좌를 넘겨받은 뒤 지난해 까지 9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에 올랐다. 올해 10년 연속 1위가 확 실시된다. 55인치형 이상 SUHD TV(10개 모 델)나 UHD TV(JU6900, JU7000, JU7500시리즈 10개 모델)를 구매할 때 보유 중인 LCD·PDP·LED·프로 젝션 TV 등 구형 평판TV를 반납하 면 30만원을 추가 할인해 준다. 삼성전자 대리점 등 전속 판매점 에서는 현금처럼 쓸 수 있는 30만 S포인트를 제공한다. 반납하는 TV는 브랜드·제조일 자·크기에 상관없이 모든 제품이

대상이며 신규 구매한 TV의 배송 및 설치 시점에 구형 TV를 반납하 면 된다. LG전자나 소니 등 다른 업체의 모델도 반납할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20개 모델에 걸친 대규모 TV 보상판매 를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이 라며“이번 보상판매를 통해 삼성 전자의 프리미엄 TV인 SUHD TV 의 대중화가 더욱 빨라질 것” 이라 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일 최저 200만원대의 SUHD TV인 JS7200 모델 3종(50, 55, 60인치형)을 출시 하면서 SUHD TV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삼성전자 TV 보상판매는 전국 의 디지털프라자, 주요 백화점, 하 이마트, 전자랜드 등 대형 가전매 장에서 진행된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금감원 일부 대부업체 ‘꼼작마’ ‘34.9% 상한금리’ 일괄부과 대부업체 손보다

중견련,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 초청 강연회 개최 8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초청 ‘제159회 한국중견 사진=연합뉴스 기업연합회(Ahpek) INSIGHTS 조찬 강연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들어는 봤나’ 달월·별내·강매역… “적자 쌓인다” 전철노선 개통 후 신설역사 8곳 중 7곳 적자 수인선 오이도역과 월곶역 사이에 작 년말 개통한‘달월역’ 의 하루 평균 이용 객은 149명이다.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예상한 2천388명의 6.2%에 불과하다. 최근 5년 내 기준으로 달월역처럼 전 철 노선 개통 후 주민요구 등으로 신설 된 역사 8곳 가운데 7곳이 적자운영 중 인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에 따르면 노선개통 후 신설된 역사 8곳은 당정 역(경부선·2010년1월), 서동탄역(경부 선·2010년2월), 오 빈 역(중 앙 선·2010 년12월), 별내역(경춘선·2011년12월), 천마산역(경춘선·2013년11월), 강매 역(경의선·2014년10월), 원흥역(일산 선·2014년12월), 달월역(수인선·2014 년12월)이다.

“구형 LCD·PDP TV 반납하면 30만원 할인”

이 가운데 당정역은 하루평균 예상 이 용 객 1만3천485명 의 112%인 1만5천 115명이 실제로 이용해 흑자 운영하고 있다. 실제 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올해 1∼ 5월 승하차 인원을 기준으로 산정했다. 나머지 역사는 예상 이용객의 절반도 못채우는 곳이 대부분이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경의선 행신역과 화전역 사이에 있다. 2009년 폐쇄됐던 강매역사가 신축돼 오는 25일 사진=연합뉴스 달월역은 예상 이용객 대비 6.2%(하 개통한다. 사진은 신축 강매역사 조감도 루 149명), 별내역 17.4%(3천843명), 강 매역 28.8%(3천640명), 원흥역 24.3%(5 화성시, 양평군, LH가 운영사인 코레일 이 의원은“신설 역사라서 주변지역 천874명), 오빈역 44.1%(688명), 서동탄 에 영업손실을 보전했다. 개발에 따른 이용객 증가에 시간이 필요 현재 수인선 송도∼용현역 사이‘학익 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타당성 조사 대비 역 46%(3천8명), 천마산역 70.9%(2천97 명) 수준으로 모두 적자가 쌓이고 있다. 역(가칭)’ 을 인천시 요구로 공사중이고 실제 이용객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간 서동 과천선 인덕원∼정부과천청사역 사이 큰 문제” 라며“잘못된 수요 예측으로 세 탄역은 23억원, 오빈역 1억7천만원, 별 ‘지식정보타운역(가칭)’건립이 최근 국 금낭비가 우려된다” 고 지적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내역 1억원의 적자가 발생했으며 각각 토교통부에서 결정됐다.

금융감독원이 모든 고객에게 법정 상한금리인 연 34.9%를 사실상 일괄 적으로 부과하는 대부업체들에 칼을 빼들기로 했다. 한국은행의 잇단 기준금리 인하와 개인별 신용도를 무시한 채 최고 금리 를 고수하는 대부업계의 영업 관행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로 방침을 바꾼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최근 대형 대부업 체 4~5곳을 점검한 결과 금리 결정 시 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 면서“조만간 개선 권고를 내릴 것” 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현행법은 대부업체 감 독권을 지방자치단체에 두고 있어 문 제를 발견해도 시정을 요구할 수 없었 지만 개정 대부업법은 금융당국에 감 독권을 이관토록 했다” 며“대부업계 의 금리체계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 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지난 6일 국회를 통과한 개정 대부 업법은 자산 규모가 100억원 이상이 거나 2개 이상 시·도에 영업소를 설치 한 대형 대부업체에 대한 등록·감독 권한을 지자체에서 금융위로 이관토 록 하고 있다. 금감원의 이런 움직임은 대부업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계기로 대부업 계에 대한 감시·감독 수위를 높이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부업체들은 조달금리에 적정이윤 과 가산금리를 붙이는 방식이 아니라 일단 법정 최고금리 수준으로 부과한 뒤 사후적으로 금리 결정 요소들을 짜

맞춘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일례로 관 리비용이라는 불투명한 요소를 금리산 정 때 반영하거나, 업체가 부담해야 할 대출 모집비용이나 취급수수료, 판관 비 등을 금리에 얹는 사례가 적발됐다. 한국대부금융협회에 따르면 대부 금리를 공시한 20개 대형 대부업체 중 13곳이 올 1월 기준으로 최저금리를 최고 수준인 34.8~34.9%로 정했다. 이는 모든 고객에게 일괄적으로 법 정 최고금리를 부과한다는 의미로, 작 년 이후 4차례에 걸친 한국은행의 기 준금리 인하 효과와 개인 신용도에 따 른 금리 차등화가 전혀 반영되지 않는 셈이다. 이 관계자는“현행법은 대부 업체 감독권을 지방자치단체에 두고 있어 문제를 발견해도 시정을 요구할 수 없었지만 개정 대부업법은 금융당 국에 감독권을 이관토록 했다” 며“대 부업계의 금리체계 문제를 공식적으 로 제기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지난 6일 국회를 통과한 개정 대부 업법은 자산 규모가 100억원 이상이 거나 2개 이상 시·도에 영업소를 설 치한 대형 대부업체에 대한 등록·감 독권한을 지자체에서 금융위로 이관 토록 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대부업체의 금리 결정 시스템상 가장 큰 문제는 금리가 결정되는 과정이 불투명해 제대로 감 시할 수 없다는 점” 이라면서“소비자 가 이해할 수 있는 투명한 금리 부과 시스템을 갖추도록 권고할 것” 이라고 말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이코노미

살아 있는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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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9일 목요일

증권가 ‘입조심’… 불공정거래 규제 도입

공정위, 하이트진로 내부거래 조사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 확인

애널리스트들, 코멘트 자제·기업 탐방 위축 불공정거래 규제가 도입되면서 여의도 증권가가 잔뜩 움츠러들 었다. 시장질서 교란행위 처벌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자신도 모르는 사 이 위법행위를 저지르는 것이 아 닌지 우려하며 부쩍 입조심을 하 는 모습이다. 지난 8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 독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시 장질서 교란행위’규제가 강화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이 시행에 들어 갔다. 개정 법률은 미공개된 중요 정 보를 간접적으로 듣고 투자에 나 선 사람도 시장질서 교란행위자 로 간주,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있다. 예컨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분석을 담당하는 기업에서 들은 중요 정보를 업무상 회사 직원 A

씨에게 전달할 경우 A씨는 1차 정 보 수령자가 되고 업무와 상관없 이 친분이 있는 직원 B씨나 친구 C씨에게 전달했다면 이들은 2차 정보 수령자가 된다. 만일 이들이 애널리스트로부터 들은 정보를 활용해 주식 투자를 할 경우 예전에는 애널리스트와 A씨만 처벌 대상이 됐지만, 이번 달부터는 B씨나 C씨도 과징금 부 과 대상이 된다. 물론 애널리스트가 해당 정보 를 이용하게 할 의도가 있었는지 가 확인돼야 하지만, 미공개 정보 전달 사실 자체만으로 오해를 사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리 조심하고 있다. 실제로 한 대형증권사의 삼성 전자 담당 애널리스트는 전날 삼 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이 발표 된 이후 코멘트를 요청하자‘자칫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해당할 수

불공정거래가 규제가 도입되며서 여의도 증권가가 잔뜩 움츠러 들었다.

있다’ 며 거절했다. 그는“내부적으로‘외부 코멘 트를 가능한 한 자제하라’ 는 지침 이 있었다” 며“담당 기업에 대해 작성한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에 나 관련 내용을 말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새로 도입된 시장질서 교란행 위는 미공개 정보가 공개 정보로 전환됐다고 볼 수 있는 시점을 구

체적으로 정해놓지 않았지만, 업 계에서는 보고서가 시장에 제공 됐다면 정보가 공개된 것으로 보 는 분위기다. 애널리스트들의 기업 탐방 활 동도 위축되고 있다. 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기 업 입장에서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부지불식간에 미공개 정 보를 언급 할 수 있는 만큼,‘7월

초에는 탐방을 오지 말라’ 고 통보 하거나‘탐방을 오더라도 이야기 해 줄 게 없다’ 는 경우가 늘었다” 고 말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메신저 로 정보를 주고받거나, 같은 회사 의 영업 직원들의 업무상 질문에 답하는 것도 자제하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특정 종목 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 보면‘해 당 회사 제품이 다음 달에 출시 될 수 있다’ 는 등 미공개 정보를 말할 수도 있다” 며“어디까지 이 야기 이야기하고 하지 말아야 하 는지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 언급 자체를 피할 수밖에 없다” 고털 어놨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조사국이 새로운 제도 시행 하루 전인 지난 달 30일 금융투자협회에서 개최 한‘시장질서 교란행위 규제 설명 회’ 에는 증권사 임직원 300여명 이 몰렸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하이트진로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7일 서울 청 담동 하이트진로 본사와 계열사인 서영이앤티의 서초동 사옥에 조사관들을 보내 현장조사를 벌였다. 서영이앤티는 생맥주를 담는 통인‘케그’ 와 냉각기 같 은 맥주 관련 장비를 제조하는 비상장사다. 공정위는 하이트진로 박문덕 회장과 차남인 박태영 전 무 등 총수일가의 서영이앤티 지분이 99.91%에 달하는 상 황에서 내부거래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 부당하게 일감을 몰아준 정황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계열사 간 거래에 대한 단순 실태 점검 차원에서 조사를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말했다. 하이트진로 측은 케그 등을 국내에서 제대로 생산할 수 있는 업체가 서영이앤티뿐이라며 일정 수준 이상의 거래 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총수 일가에 부당이득을 안겨주는 내부거래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개정한 새 공정거래법을 지난해 2월 부터 시행하고 있다. 개정법의 규제 조항은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올해 2월 부터 적용됐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한국투자 “삼성전자, 실적부진 지속… 목표가↓”

두바이유 이틀째 급락 배럴당 55.16달러

이익추정치 하향조정 지속… 단기적 주가 약세 전망 한국투자증권은 오늘 삼성전자 에 대해 스마트폰 사업의 부진으 로 이익추정치 하향 조정이 지속 해 단기적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 일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175만원에서 160만원으로 9% 하 향 조정했다. 유종우 연구원은“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우리 추정치를 각각 8.3%, 2.1% 밑돌 았다” 며“이는 최근 낮아진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밑도는 수치” 라

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 이 1분 기 5조9천800억 원 보 다 15.38% 증가한 6조9천억원으 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 했다. 매출액은 48조원으로 잠정 집 계돼 올해 1분기 47조1천200억원 보다 1.87% 증가했다. 그렇지만 작년 2분기 52조3천 500억원과 비교하면 8.31% 감소 했다.

유 연구원은“매출 부진은 스마 트폰과 TV의 판매대수가 예상보 다 적은데다 갤럭시S6의 내부부품 사용 비중이 높아지면서 내부 매 출액이 증가했고 신흥지역의 환율 약세 영향으로 완제품 매출이 감 소했기 때문” 이라고 분석했다. 이어“2분기 IM(IT·모바일) 부 문의 영업이익은 2조9천억원으로 스마트폰 출하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추정치 3조1천억원을 소폭 밑돈 것으로 추정된다” 고 말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오늘 한국은행 금통위… 올 성장률 전망 낮출 듯 기준금리는 연 1.5% 동결 전망 우세 한국은행이 오늘 오전 금융통화위원회(금통 위)를 열어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하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수정해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되고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4월 발표했던 3.1%에서 2%대 후 반으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한은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이 경 제에 미치는 충격이 커지자 지난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1.75%에서 1.50%로 0.25%포인트 내렸다.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기준금리의 경우 두 달 연속으로 내리기엔 부담이 크고 메르스 충

격도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는 만큼 이달엔 동결 하고 인하 효과를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투자협회가 금통위를 앞두고 채권 보유와 운용 관련 124개 기관에 종사하는 200명을 대상 으로 설문한 결과, 84개 기관의 응답자 114명 가 운데 98.2%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따라서 이달 금통위에 대한 관심은 기준금리 보다는 성장률 전망치를 얼마나 내릴지에 초점 이 맞춰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출 감소와 소비 부진으로 경기회복세가 부 진한 상황에서 메르스 타격까지 겹치면서 지난 4 월 전망했던 올 성장률 전망치인 3.1%를 고수하 기가 어렵게 됐다.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바캉스 준비하세요”

롯데백화점 대구점이 수영복, 비치웨어 등 휴가철 상품을 판매하는 특설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8 사진=연합뉴스 월 9일까지 운영되며 15만원 이상 구매시 여행가방을, 20만원 이상 구매시 비치백을 증정한다.

두바이유가 이틀째 급락하면서 배럴당 55달러선까지 밀렸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7일(현지 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 이 전날보다 2.77달러 하락한 배 럴당 55.16달러로 집계됐다고 지 난 8일 밝혔다. 두바이유가 배럴당 56달러 밑으로 떨어진것은지난4월10일(54.28달러) 이후 3개월여 만에 처음으로지난 6 일 1.52달러 하락하는 등 2거래일 만에 4달러 넘게 하락했다. 두바이유는 지난 4월 24일 60 달러선을 돌파한 뒤 65달러까지 올랐다가 이후 60달러선에서 횡 보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국내 지자체·기업들, 러시아 ‘틈새시장’ 공략 박차 서방의 제재로 수입 어려운 유럽산 대체 제품에 큰 관심 우크라이나 사태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러시아 시장의 문을 두 드리는 국내 지자체와 기업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방의 대러 제재와 이에 대한 러시아의 맞제재로 양측 간의 교 역과 경제 협력이 크게 위축되면 서 생겨난‘틈새시장’ 을 선점해 보려는 시도다.

경상북도 칠곡군 러시아 무 역 사절단이 지난 6일(현지시 간) 모스크바에 도착해 이튿날 현지 업체들을 상대로 상담회 를 열었다. 백선기 칠곡군수가 직접 이끈 사절단에는 군내에 사업 근거지 를 둔 12개 업체 대표들이 참여했 다.

업종도 에너지 대국 러시아의 석유산업 관련 기업들을 겨냥하 였다. 유전 개발용 대형 밸브 생산업 체에서부터 건설 자재, LED 조명 등, 위생용 기저귀, 조미 식품 생 산업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업체 대표들은 시내 메리어트 호텔에 상담 부스를 차리고 대한 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러시 아 본부의 소개로 상담장을 찾아

온 현지 기업인들에게 제품을 설 명하고 구매 설득을 하는 데 열을 올렸다. 이날 상담행사를 지원한 코트라 관계자는“러시아 기업인들이 서 방의 제재로 수입이 어려워졌거나 단가가 올라간 유럽산을 대체할 제품으로 한국 업체들의 상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고 소개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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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15년 7월 9일 목요일

SK하이닉스 안전경영에 4천억 투자 최근 대기업 사업장에서 잇따르 는 사고와 관련해 SK하이닉스가 사 업장 안전 관리 등에 3년 간 4천억원 을 투자한다. SK하이닉스는 최고경영자(CEO) 직속인 ‘특별 안전 점검단’을 주축으 로 다각적인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우선 안전보건 관 련 투자를 대폭 늘려 오는 2017년까 지 4천70억원을 안전관리 및 시설강 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의 경우 이천과 청주사업장 을 기준으로 1천23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있는데 매년 10%씩 늘려 나갈 예정이다. 현재 40명 수준인 안전 관련 전공

인력을 내년까지 80명으로 두 배 가 량 증원한다. 추가로 채용한 인원 중 일부는 SHE(Safety, Health, Environment) 관 리 실태 점검을 전담하기 위해 신설 되는 ‘SHE감사조직’에 배치돼 보다 전문적인 상시 안전점검을 수행하 게 된다. 고위험 시설에 대한 안전 확보와 협력사 안전관리 향상, 안전 전문인 력 양성 마스터플랜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세밀한 안전관리 활동 도 함께 추진한다. 하반기에는 외부 전문 기관을 선 정해 사업장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 획이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살아 있는 경제뉴스

애플,거래선 다변화 전략… ‘누구 손잡을까’ 아이폰 패널 공급 점유율 JDI 1위·LGD 2위·샤프 3위 세계 최고의 모바일 기업인 애플은 통 상 한 가지 부품에 2∼3개의 공급사를 두는 거래선 다변화 전략을 펼쳐왔다. 모바일 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 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물론 램과 배 터리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부품업체들 은 애플의 ‘간택’을 간절히 기다린다. 스마트폰의 가장 중요한 부품이자 소 비자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디스플레 이 패널 분야도 마찬가지다. 8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애플의 플래그십(최고급) 스마 트폰 아이폰에는 현재 재팬디스플레이 (JDI)와 샤프, LG디스플레이 등 3개 업 체의 패널이 공급된다.

1분기 기준 아이폰 패널 시장의 점 유율을 보면 JDI가 2천520만개를 출하, 35.9%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 LG디스플레이가 2천420만개, 34.5%의 점유율로 JDI를 바짝 쫓았고 일본의 샤프 가 2천80만개, 29.6%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1분기와 2분기에는 샤프가 각 각 38.8%와 49.4%의 점유율로 1위였으 나 3분기에 JDI에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3분기 연속 JDI가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분기 28.8% 에서 2분기 13.2%로 하락했으나 3분기 30%, 4분기 32.6%에 이어 올해 1분기 34.5%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아이폰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시 장에서 JDI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 으로 전망된다. JDI는 내년 가동을 목표로 총 17억 달러 를 투자해 6세대(1500X1850) 저온폴리실 리콘(LTPS) 라인 건설을 추진 중이다. 투 자비용의 상당 부분을 애플이 지원하며 생산제품의 대부분이 애플 아이폰과 아 이패드용으로 공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아이폰 패널 출하량은 지난해 4 분기 8천591만개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 고 올해 1분기에도 7천만개가 넘었다. 이들 3개 디스플레이 업체의 휴대전 화 패널 공급 중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 은 LG디스플레이가 가장 높았다.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3천240만개의 휴대전화용 패널을 출하했는데 이중 애 플이 전체의 74.7%(2천420만개), LG전

자가 19.4%(630만개), 마이크로소프트가 1.5%(50만개)를 차지했다. 사실상 애플 과 LG전자가 대부분을 가져간 셈이다. 샤프는 1분기 3천282만개의 패널 중 애플에 63.4%를 공급했고 중국의 샤 오미 19.9%(654만개), 자사 스마트폰 4.7%(154만개) 등으로 집계됐다. 아이폰 패널 점유율 1위인 JDI는 오히 려 전체 패널 사업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이 3개사 중 가장 낮았다. JDI의 1분기 패널 출하량(5천360만 개) 중 애플의 비중은 47%였고 중국 화 웨이 10.5%(563만개), 샤오미 9%(482 만개), OPPO 6.3%(335만개), LG전자 5.6%(296만개), 소니 4.2%(225만개) 등 으로 집계돼 주요 휴대전화 사업자에 골 고루 납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KAIST 창업기업, 연 3만3천명 고용·매출 10조 동문파워 ‘무섭다’… 창업 1천245개사·상장 50개사 네이버㈜, 한미약품㈜, ㈜골프존, ㈜쎄 트렉아이, ㈜잉크테크 등의 공통점은? 바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 강 성모) 동문, 학생, 교원 등이 창업했거나 KAIST에 입주한 KAIST 창업기업들이다. 1천245개에 이르는 KAIST 창업기업 이 연간 3만3천여명을 고용하고 연매출 10조원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50개 기업은 증시와 코스닥 시장 등 에 상장됐다. KAIST는 8일 이런 내용의 ‘2014 KAIST

출신 창업기업 성과조사’ 보고서를 내놨 다. 이 보고서는 성과조사를 통해 KAIST 의 창업 지원을 체계화하고 효과적인 지 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 창업 자 일반현황 △ 창업기업 현황 △ 출신 별 교차분석 △ 학위별 교차분석 △ 연 도별 성과분석 △ 창업지원현황 등 6개 분야로 구성됐다. 1245개 기업의 창업자 유형은 동문 창업이 929개(74.6%)로 가장 많았고 일반창업(입주기업)(15.3%), 학생창업

(7.3%), 교원창업(2.7%) 순이었다. 대표자 최종학력은 석사가 515명 (41.4%), 박사(35.6%), 학사(17.1%) 순 이었다. KAIST 전공계열별 창업자는 조사 대상 1019명 중 공학계열이 719 명(70.6%)으로 가장 많았고, 경영계열 (10.9%), 자연계열(10.1%)순이었다. 본사 소재지는 1231개 기업 중 462 개(37.5%)가 서울에 있었고 대전과 경 기도가 각각 355개(28.8%)와 273개 (22.2%)로 나타났다. 1069개 기업의 연도별 성과(2013년 말 기준)를 분석한 결과 자산합계액은 12조4천440억원, 매출액 합계액은 10조 130억원, 연간 고용인원은 3만3천465 명이었으며 창업기업의 ‘지역총생산액 (GRDP)’ 규모는 서울이 1조5천800억원 (서울 GRDP의 0.49%), 경기 5조2천190 억원(경기 GRDP의 1.67%), 대전 1조7 천820억원(대전 GRDP의 5.53%)으로 나타났다. 창업 전 KAIST로부터 지원받은 분야 로는 44개 기업(38.3%)이 공간지원을 꼽았고 교육지원(18.3%), 연구개발 지 원 (15.7%) 순으로 조사됐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특허청 지식재산경영 우수지원 성과사례집 발간 ‘IP스타기업 육성사업’으로 발굴 특허청은 지난해 전국 17개 광역지자 체와 공동으로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지 원하는 ‘IP스타기업 육성 사업’으로 발 굴한 중소기업 중 지역별 우수사례를 모 은 사례집을 발간해 전국 지식재산센터 를 통해 배포한다고 8일 밝혔다. 수록된 주요 사례를 보면 경남 하동

의 ‘에코맘의 산골이유식(대표 오천호)’ 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식재산 전 문가 컨설팅에 기반을 둔 특허출원과 브 랜드, 디자인 등을 지원받아 성장한 기 업이다. 이 회사는 인근농가의 식재료 를 활용해 신선하고 안전한 핸드메이드 이유식을 제조하고 있으며, 사회적기업 으로서 65세 이상의 어르신 4명 등 지역 민을 중심으로 18명을 채용해 지역경제

“바르는 선 티슈로 자외선 차단 간편하게”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열린 화장품 브랜드 ‘이지듀’의 자외선 차단제 ‘이지듀 플 러스 선’라인 출시 행사에서 스포츠 모델 홍주연 씨(왼쪽)와 홍보 도우미들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피부톤을 화사하게 보정해주는 ‘이지듀 플러스 브라이트닝 선 사진=연합뉴스 로션’과 백탁 현상이 없는 ‘이지듀 플러스 울트라 라이트 선 에센스’ 휴대가 간편한 물티슈형 ‘이지듀 플러스 포켓 선 티슈’ 등 3종으로 구성 됐다.

LG전자, ‘그린캠퍼스’ 조성 사업 확대 초고효율 제품·대학 특화 에너지 관리시스템 제공 LG전자가 친환경 초고효율 제품을 앞 세워 ‘그린캠퍼스’ 조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올 초 인덕대에 PAC 무선 제어 시스템과 초고효율 냉난방기를 설치한 데 이어 이달 중 한양대에도 PAC 무선 제어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경기 안산의 ‘엔블록셀(대표 전정배)’ 은 작년 해외출원전략 등의 컨설팅으로 주력기술인 ‘리튬 이차전지 팩 및 충전 홀더’에 대한 해외 특허출원을 지원받은 창업 초기 기업으로, 최근 중국의 유명 벤처캐피털 업체인 ‘팡정그룹’으로부터 36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LG비컨이 설치된 마산대 중앙관제실의 모습.

스템을 시공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PAC 무선 제어시스템은 통신 기능이 없 는 다양한 종류의 에어컨을 네트워크로 묶어 관리하는 대학 맞춤형 솔루션이다. 강의실별로 개별 에어컨을 많이 설치한 대학 환경에 최적화돼 있다. 개별 난방기기에 무선통신모듈을 탑재, 중앙에서 일괄적인 통제와 관리가 가능해 최대 30%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LG전자는 2012년 신라대, 2014년 마산 대에 ‘빌딩 에너지 관리시스템(BEMS)’과 친환경 초고효율 시스템에어컨 및 LED 조 명 등을 공급한 바 있다. 지난 10년간 LG인버터 기술력이 총집 결된 휘센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슈퍼4’

가 대표적인 제품이다. 초고속 인버터 컴 프레서를 적용, 전 모델이 에너지 효율 1 등급을 획득했다. LG전자의 시스템보일러는 냉방 시 ‘멀 티브이 슈퍼4’ 실외기에서 발생하는 폐열 을 재활용해 온수를 공급한다. 가스보일 러에 비해 연간 38% 이상 운전비를 절감 할 수 있다. 에너지 빌딩 관리시스템인 ‘LG비컨 (BECON)’은 대학 내 각 공간의 냉난방 기 기와 조명 기기 등의 현황을 통합 모니터 로 제공한다. 기기를 자동으로 점검, 제어 하고 실시간으로 전력 사용량을 분석해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방안을 제안한다. 올해부터 전국 14개 대학이 의무적으로 탄소 배출권 거래제 대상에 포함되는 등 대 학에서도 에너지 절감은 중요한 화두다. 신라대는 그린 캠퍼스 조성 이후 연간 약 10.4%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뒀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산업

살아 있는 경제뉴스

中企 기술수준 “세계최고 90%까지 끌어올려” 민간 금융사와 업무협약 확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중소기업 R&D지원 목표 발표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 원)이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 수준 과 연구개발(R&D) 사업화 성공 률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양봉환 기정원장은 8일 정부 의 중소기업 R&D분야 공공기관 기능 조정에 따라 중소기업 R& D 지원 전담기관으로 거듭나려고

이 같은 새 비전을 마련했다고 밝 혔다. 기정원은 △ 중소기업 기술수 준 세계최고 대비 90% △ R&D 사업화 성공률 60% △ 중소기업 형 R&D 지원모델 구현 등의 목 표를 세우고 각종 지원정책 개선 에 나선다.

정책 측면에서는 올해 하반기 에 중소기업 R&D 지원제도와 평 가관리절차 등 제도 전반의 문제 점을 진단하고 이들 제도의 효율 성을 높이기 위한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책 발굴을 위해 업계와 학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책연구회를

운영한다. R&D 평가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R&D 과제의 사업성을 평가 하는 기법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평가위원의 전문성을 키우고 이 스라엘 등 해외 우수사례를 본떠 역량있는 전문가를 확보할 예정 이다. 기술개발 이후 R&D 사업화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업체의 자 발적인 사업화 추진을 유도하고 사업화 성과공유계약제나 성과지 향형 후불형 R&D 지원 등 기존

제도를 개선해 적용하는 방안도 고려한다. R&D 사업화를 적극적으로 지 원할 수 있게끔 민간 금융사와의 업무협약도 확대한다. 양봉환 기정원장은 “정부의 중 소기업 R&D 전담기관 일원화 방 침에 따라 타 기관에서 수행하던 R &D 사업을 이관받았다”며 “확 대된 조직 기능과 역할에 걸맞게 중 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에 기여하 겠다”고 전했다.

아시아나, 日관광업계 390명 초청 메르스 우려 말끔히 씻어낸다종식 선언 아시아나항공이 메르스로 침체한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 해 중국 관광업계 200명에 이어 일본 관계자 390명을 한국 으로 초청한다고 8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이 취항 중인 일본 14개 도시 여행사 관계자 200명과 지방자치단체 100명, 언론인 50명, 한일 친선협회 회원 40명 등이 초청 대상이며, 오는 24∼26일 2박3일 간 서 울의 명소를 관광하게 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들을 위해 만찬 행사와 난타공연 등을 준 비하고, 롯데면세점은 쇼핑 편의와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24일에는 인천공항공사가 검역체계와 환승 시스템에 대 한 설명회를 마련해 메르스에 대한 우려를 없앤다는 계획이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코오롱플라스틱, 中시장 공략 강화

수산식품 중소기업에 대기업 노하우 전수

올 하반기부터 생산과 판매에 돌입 예정 코오롱플라스틱이 세계 1위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컴파운 드를 생산, 현지 시장 확대에 나 선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중국 장쑤 (江蘇)성 옌청(鹽城)시에 있는 ‘장쑤한수(江蘇江韓塑) 신재료 유한공사’와 엔지니어링 플라스 틱 컴파운드 위탁생산을 위한 업 무협약을 맺었다고 지난 8일 밝 혔다. 컴파운드는 플라스틱의 성형 가공을 쉽게 하기 위한 혼합 첨가 제를 말한다. 장쑤한수의 생산시설은 시험 가동을 통해 품질 테스트를 마쳤 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생 산과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장쑤한수가 위치한 화둥(華東) 지역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소재로 활용하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자동차 부품업체, 전기 전자 분야 주요 제조업체가 밀 집해 있어 거래선 확보에 유리 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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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플라스틱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품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 까지 확보하게 되면서 현지 업체 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에 대 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동차 경량화 핵심소재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수요가 증가하는 추 세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작년 초부터 중국에서 생산 교두보를 마련하 기 위해 노력해왔다. 코오롱플라스틱은 현지에서 새 거래선을 확보함에 따라 중국 시 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중국 컴파운드의 매출은 내년 에는 30% 이상, 2020년에는 2.5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컴파운드의 중국 수출 규 모는 약 200억원이다.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순회방문·무료자문

“셰프컬렉션 구매하면 냉동고 증정”

‘해외 취업 좁은 문 뚫자’… 훈련연수생 659명 모집

삼성전자는 오는 8월 말까지 슈퍼 프리미엄 냉장고 ‘셰프컬렉션’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셰프컬렉션, 건강 집밥을 위한 특 사진=연합뉴스 별한 선물’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해양수산부 가 공동 운영하는 해양수산산업 상생협력추진단이 수산 식품 중 소기업을 찾아 대기업의 경영 노 하우를 전수한다. 추진단은 지난 8일부터 이틀간 부산의 수산식품 수출가공 중소 기업 5개사를 순회 방문, 무료 자 문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문은 작년 11월 추진단 이 설립된 이후 처음 이뤄지는 것 이다. 자문 대상은 노스퍼시픽, ㈜은 하수산, 에프앤에프푸드시스템 ㈜, ㈜락피쉬, DH SEAFOOD㈜ 등 5개 업체이다. 대기업에서 풍부한 해외시장 개척 경험와 경영역량을 갖춘 6 명의 자문위원이 직접 현장을 방 문해 마케팅, 판로개척, 재무관리, 인사·노무 등을 진단하고 맞춤 형 컨설팅을 한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2015 산업창의융합포럼 콘퍼런스 오늘 개최

약 224억원 수주규모… 내년3월 첫물량 선적 예정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외국취업에 필요한 언어와 직무역량을 배우는‘K-Move 스 쿨’연수생 659명을 공개모집한다. 미국, 호주, 싱가포르, 중국, 일본, 베트남 등에 취업하는 35개 장·단기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일반과정과 대학과정으로 나뉜다. 6∼12개월의 장기 프로그램 참여자에게는 1인 당 800만원이 지원된다. 3∼9개월 단기 프로그램 은 1인당 580만원이 지원된다. 일반과정은 358명을 모집한다. 무역협회에서 진행하는‘스마트 클라우드 마스

터’, 해외교육진흥원에서 운영하는‘호주 유아교 육교사 자격취득 양성과정’등 15개 장·단기프 로그램이 마련됐다. 301명을 모집하는 대학과정은 동아대 산학 협력단의‘미국 해외취업 글로벌 자동차 공학 전문가 연수과정’등 20개 단기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일반과정 참가자격은 34세 이하 미취업자로 서 해외취업에 결격사유가 없는 구직자에게 주 어진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유망 비즈니스모델 정보 공유… 시장 활성화 논의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산업 창의융합포럼과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창의적 융합을 위한 미래산업 발굴을 주제로‘2015 년 산업창의융합포럼 콘퍼런 스’를 연다. 이번 콘퍼런스는 창의적 융합 을 기반으로 한 미래 유망 비즈니 스 모델 정보를 공유하자 한다. 또한 민관의 역할과 시장 활 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

련됐다. 기조 강연을 맡은 나노융합 사 업단 박종구 단장은‘기술 개발과 기술 사업화’ 를 주제로 지식 창출 을 위한 기술 개발과 부 창출을 위 한 기술 사업화 간의 차이점 등을 설명한다. 미래 유망 비즈니스 모델과 관련한 첫 번째 강연을 맡은 서 울대 홍성수 교수는‘사물인터 넷(IoT) 기반 스마트 홈 및 빌딩

을 위한 신산업 발굴’ 을 주제로 IoT 기반 기술 시장 전망을 제시 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이학종 교수는 ‘스마트 디바이스와 헬스케어’ 를 주제로 스마트 디바이스의 무한 한 가능성을 설명했다. 그리고 헬스케어와 융합을 통한 역할과 방향성을 제시 한다. 마지막으로 동국대 이종태 교 수는 미래 제조업에서의‘딥 러닝 (Deep Learning)’활용의 중요성

과 이를 이용한 미래형 제조공장 의 핵심 기술을 소개한다. 딥 러닝은 인공 신경망(ANN: Artificial Neural Networks)에 뿌 리를 둔 기술로 인간 두뇌가 수 많은 데이터 속에서 패턴을 발견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사물을 구분해 정보 를 처리하는 방식을 모방해 컴퓨 터가 객체를 분별하도록 기계를 학습시키는 인공지능 기술이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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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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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경제뉴스

이통사, 데이터 요금제… 실질적 효자손 역할 실적 둔화 예상 반전, 양호한 2분기 실적 고객 평균 1인 매출액 꾸준한 상승 전망 통신3사 의 데이터 중심 요금 제가 효자 손이 됐다. 기존 이동통신 요금제를 음성 중심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전환 하며 둔화된 실적을 보일 것이라 는 예상과 달리 양호한 2분기 실

적을 보였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기본료 를 2만원 중반으로 시작해 음성 통화와 문자메세지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한편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요금 제다. 증권사들은 문자메세지와 음성 통화를 완전 무료로 제공하는 점

이 실적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 로 전망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이동통신사 들은 새 요금제에 가입한 사람들 의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하거나 요금 부담이 감소해 소비자 후생 이 크게 증진될 것이라고 적극적 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하지만 요금 체계를 바꾸고 나 서 오히려 이동통신사의 실적이 좋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기존 LTE 가입자의 1인당 매출 액은 하락했지만 LTE에 가입을 하지 않았던 고객들이 LTE로 넘

어옴에 따라 전체 매출액이 크게 떨어지지 않음으로 분석된다. 박상하 동부증권 연구원은 최 근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 이동통 신 3사의 평균 1인 매출액을 3만 5천432원으로 추정했다. 작년 2 분기보다 1.8%, 올해 1분기보다 0.7% 각각 증가한 수치다. 김홍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도 5월말 이후 순액 기준 4만원대 이상 고가 요금제 가입자 비중이 절반 수준을 넘어서면서 회사별 평균 1인 매출액이 전 분기보다 0~1% 증가할 것으로 전했다.

기존 음성통화 사용량은 가입 자 평균 200분 미만이지만 이를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기본료가 1 만원 올라간 요금제가 ‘데이터 요 금제’의 기본으로 이통사들은 실 질적인 부담 없이 높은 매출 가능 성의 고객들을 확보했다는 전망 이다. 이에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 구원은 “이동통신사의 고객 평 균 1인 매출액이 꾸준히 상승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전했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메르세데스 벤츠 젊은 감각의 신차 출시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안 전과 편의 사양을 개선한 ‘더 뉴 제너레이션 B 200 CDI’ 모델을 국 내 시장에 출시했다. ‘더 뉴 제너레이션 B 200 CDI’는 2007년도 2세대 B-Class 부분 변 경 모델로 디자인적 개성과 실용· 경제성을 모두 추구하는 젊은 감 각의 고객을 위한 개선방향과 벤 츠만의 탁월한 드라이빙 성능까 지 갖춘 모델이다. 유로6 기준을 만족하는 신형 2,143cc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해 친환경성을 높였고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에코 스타 트·스톱 기능의 조화로 복합연비 16.5km/ℓ의 연료 효율성을 제공 한다. 또 최고출력 136hp, 최대 토 크 30.6kg.m를 발휘한다. 제로백 9.8초, 최고 속도는 210km/h이다.

푸조·시트로엥 분당·청주 전시장 오픈 푸조와 시트로엥 수입사인 한 불모터스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 과 충북 청주에 각각 푸조·시트로 엥 멀티 전시장과 푸조 전시장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분당에는 이번에 푸조와 시트 로엥 차량을 함께 판매하는 전시 장이 궁내동에 추가로 생겼다. 지상 3층, 총 면적 498㎡ 규모 로 2008을 비롯한 푸조 모델 5대 가, 2층에는 C4 피카소 등 시트로 엥 모델 5대가 전시된다. 청주전시장은 지상 1층, 총 면 적 198㎡ 규모로 2008, 308 1.6 등 푸조 차량 6대가 전시된다. 푸조와 시트로엥의 전시장은 이로써 멀티전시장을 포함해 각 각 25곳과 8곳으로 늘어났다.

KT, 로밍 요금폭탄 사전방지 별도 신청 없이도 무료 자동 적용 KT가 해외여행 시 음성 로 밍 서비스에 따른 요금폭탄 방지를 위한 ‘음성로밍 요금 알림’과 ‘음성로밍 안심 차 단’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음성로밍 요금 알림’ 서 비스는 해외에서 고객이 걸 거나 받은 모든 음성·문자 로밍 요금의 월 누적 금액이 1, 3, 4, 5, 10만원(이후 10만 원 단위)에 도달할 때마다 실시간 문자로 알려주는 서 비스다. ‘음성로밍 안심 차단’ 서 비스는 음성·문자 로밍 요금 합계가 월 50만원을 초과하 면 음성·문자 로밍을 자동으 로 차단해준다. 두 서비스는 별도 신청 없 이 무료로 자동 적용된다. 국내 통신사들은 사용량 통보 및 일정 사용액에 도달 하면 차단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지만 음성·문 자 요금에 대한 서비스가 없

어 요금 폭탄의 피해가 발 생했다. 또 국가별 다른 음 성 요금 때문에 해외에서 음 성로밍 이용 시 정확한 사용 금액을 알 수 없었다. 이에 KT는 해외 사업자와 협력을 통해 고객이 해외에 있을 때 제공하는 ‘음성로밍 요금 알림’과 ‘음성로밍 안심 차단’ 서비스를 개발했다. ‘음성로밍 요금 알림’과 ‘음성로밍 안심 차단’ 서비 스는 한국인들이 자주 방문 하는 일본, 미국, 스페인, 포 르투칼 4개 국에 우선 제공 되며 연말까지 15개 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KT 마케팅전략본부장 강 국현 전무는 “국내 최초 ‘음 성로밍 요금 알림’ 서비스와 ‘음성로밍 안심 차단’ 서비 스를 통해 KT 고객들은 요금 폭탄 걱정없이 로밍 서비스 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국내 완성차업체, 반격시작 수입 중형 디젤차 밀어낼까 현대·기아차, 자사 주력모델 디젤엔진 장착 현대차, F1서킷 체험 드라이빙 클레스 개최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마니아 고객들을 대상으로 실제 레이싱 대회에 사용되는 서킷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이벤트인 ‘현대 드라 사진=연합뉴스 이빙 클래스-익스트림 서킷(Hyundai Driving Class - Extreme Circuit)’을 개최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SKT, 가족·지인 간 위치공유로 “안심하세요” 최대 10명에게 내 위치, 실시간 이동상황 등 공유 가족 위치 상시 확인, 특화 안심기능 제공 SK텔레콤이 가족·지인과 위치 정보를 공유하고 응급상황 알림 등 다양한 안심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위치공유 프리미엄’서비스 를 출시했다. ‘T위치공유 프리미엄’은 애플리 케이션 형태로 제공되며 고객은 위치 공유 기능을 통해 설정한 시 간 동안 최대 10명에게 본인의 위 치 및 모임 장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공유 시간 종료 후에는 내 위치정보가 노출되지 않는다. 이용자끼리 이동 경로, 이동 속 도 등을 확인 할 수 있으며 ‘T위치 공유 프리미엄’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지 않는 지인에게도 SMS,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URL을 전 송해 상대방이 모바일 웹페이지 에서 위치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가족끼리는 수시로 공유 요청 을 하지 않아도 항상 위치 확인을 할 수 있으며, ‘귀가타이머’, ‘이어 폰 언플러그’, ‘Zone+’등 가족 특 화 안심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귀가타이머’는 가족 구성원이 귀가 예상 시간을 설정해 두고 도 착시간 초과 시 가족, 지정 수신인 에게 알려주는 기능으로 목적지 까지 예상 귀가시간 내 안전하게 도착하면 자동으로 기능이 종료 된다.

‘이어폰 언플러그’는 이어폰이 단말기와 분리될 경우 30초 안에 본인 확인이 되지 않으면 지정된 SOS 수신 대상에게 위험 상황을 전달한다. ‘Zone+’는 사전 안심·위험존을 등록하고 가족이 해당 존 진·출입

시 가족 구성원에게 알려준다. 또 지역 내 다른 사용자들이 위험지 역으로 등록한 ‘공개 위험존’ 정보 와 위험 발생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안전시설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T위치공유 프리미엄’은 안드로 이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SK텔 레콤 고객이라면 누구나 ‘T스토 어’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 며, 이용료는 월 1,500원이다. 가 족 1명이 가입하면 최대 10명의 가족이 추가비용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윤원영 마케팅부문 장은 “고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편 리한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T 위치 공유’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 다”고 전했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수입 중형차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높은 연비 기존 수입 중형 디젤차를 압 도할 국내 중형 디젤차들의 반 격이 시작된다. 국내 중형 디젤차 시장은 수 입차의 독무대다. 불과 몇 년 전 만 해도 좋지 않던 디젤차에 대 한 인식이 고급 수입 중형차 디 젤모델로 인해 고급스러움과 높 은 연비, 값싼 연료 등 긍정적 이미지로 바뀌었다. 이에 국내 중형차 시장 70% 점유율을 보이는 현대·기아차가 자사 주력모델에 디젤 엔진을 장착해 시장 탈환에 나선다. 현대차는 이달 초 국민 중형 차 2016년 쏘나타에 디젤 모델 을 추가했고 기아차는 이달 중 순 신형 K5를 출시하며 디젤 모 델을 선보인다. 쏘나타 디젤 모델 출시로 현 대차는 소형부터 준대형까지 디 젤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 기아차 K5의 경우 사전계약 11일 만에 계약 건수 6천대를 돌파하며 중형 세단 시장의 돌

풍을 예고했다. 대표적인 중형 디젤차 가격 을 비교해보면 △기아 K5 2,480 만원, △현대 쏘나타 2,495만 원, △삼성 SM5 2,615만원, △ 폭스바겐 2.0TDi 3,970만원, △ BMW 520D 6,390만원으로 국내 디젤 중형차 가격이 월등히 저 렴하며 그 중 기아 K5가 선두이 며 연비는 △쏘나타와 K5가 같 은 16.8km/ℓ, △SM5 16.5km/ ℓ, △520D 16.1km/ℓ, △파사 트 14.6km/ℓ 등으로 쏘나타와 K5가 앞선다. 강력한 동력 성능은 외제차 가 단연 앞서 BMW 520D가 190 마력으로 가장 높다. 국산 디젤 차 중에서는 한국 GM 말리부가 156마력으로 가장 높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력을 가 진 국산 중형 디젤 모델들이 출 시되며 앞으로 국내 디젤차 시 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 다”고 전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유통

살아 있는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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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아이파크몰 전경

용산 품은 ‘HDC신라’ 승부수 신규 면세점 따놓은 당상 관세청의 면세점 신규기업 선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사표를 던진 기업들의 막판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이 가운데 HDC신라면세점이 여러 이슈를 뚫고 면세점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늘 10일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특허 기업별 프레젠테이션(PT) 및 질의응답을 포함한 최종심사를 통해 일반경쟁입찰에 도전한 7대 대기업 중 2곳이 결정된다.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의 면세점 합작법인인 HDC신라면세점은 지난달 4일 결정된 PT순서에 따라 양창훈, 한인규 두 공동대표가 함께 참석해 이번 신규 입찰전의 대미를 장식한다. 일찌감치 용산아이파크몰을 면세점 입지로 정하고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HDC신라면세점은 KTX와 바로 연결돼 강북과 강남은 물론 서울과 지방 을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통해 관광객을 전국으로 보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신규 면세점 열차에 타라 ❻

용산을 ‘관광허브’로…

●용산전자상가의 화려한 부활을 꿈꾼다 HDC신라면세점은 침체 된 용산지역 경제를 도쿄 아키하바라처럼 부활시키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지방관광 산업을 특색있게 발전시키도록 지역상 인들과 적극협조해 자생력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상생모델로 선보인다. 또한 용산을 서울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떠올릴 수 있도록 관광콘텐츠를 개발한다. 용산 상권 전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전자 상가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사후면 세점 도입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홍보 등 기존 신라와 현대의 시설, 시스템, 마케팅 등을 적극 활용한다. ●국산 브랜드 육성 통해 해외 진출 지원 HDC신라면세점은 중소·중견기업 전용관을 국 내 최대 규모인 3700㎡로 선보여 중소·중견기업 과의 지속가능한 상생답안을 마련했다. 중소·중견기업 전용관에는 △국산 화장품 △ 국산 핸드백 △지자체 특산품 △한국 식품명인 △중소기업 전용 정책 △한국 수산물 △코레일 특화 매장 등이 들어선다. 명동 및 가로수길의 인기 쇼핑거리에서 산재 돼 있는 다양한 국산 핸드백(K-bag) 브랜드를 편

HDC신라면세점

집매장 형태로 구성하고 K-bag 거리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자체 특산품 전용매장은 업무협약을 맺은 호남과 강원지역 지방자치단체의 특산물 홍보와 판매를 적극 지원하며 ‘중소기업 전용 정책 매장’ 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협력해 해외 영업력이

관광사업의 도약과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 조 성을 위해선 기존의 쇼핑자원만으론 한계가 있 다는 분석에서다. 앞으로 지자체와 기업의 유기 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해 외국인들이 ‘한국의재 발견’을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양창훈·한

용산 전자상가, 교두보 역할로 전국지 관광화 자연·역사·문화 등 새로운 관광 테마 제시 부족한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중소기업 신제품 전문매장으로 운영한다. ●문화·한류 관광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HDC신라면세점은 용산과 한강을 중심으로 지 역관광 활성화에도 적극 나선다. 자연과 역사, 문 화 테마의 관광 코스를 개발해 기존의 쇼핑 위주 의 관광에서 탈피, 새로운 관광 테마를 제시한다. 한강와 이태원, 박물관, 전자상가 등을 주제로 ‘용산 5경’을 개발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편하게 오갈 수 있도록 총 400여대의 버스 주차장을 조 성하는 것을 비롯, 한류 문화거리와콘서트장을 마련한다.

인규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는 지난달 30일 중국을 찾아 민간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했다. HDC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베이징을 방 문해 국내 관광 정상화에 도움 요청을 통해 중국 인 관광객 유치에 직접 나선 것”이라고 방문 배 경을 설명했다. ●민간 협력 네트워크 통해 관광산업 발전 비전 선포 2일엔 면세점 입지인 아이파크몰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비전 선포식’을 통해 HDC신라면세점의 입지를 과시했다. 경쟁사의 기를 죽이겠다는 심산인 듯 ‘한국 관 광의 순환 펌프’가 되겠다며 HDC신라면세점만

의 화려한 면면을 선전 포고했다. HDC신라면세점 연합의수장인 이부진 호텔신 라 사장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직접 참 석하고 여야의 국회의원에 도지사 등 유명 정치 인도 한자리에 불러모았다. 최문순 강원도지사, 차경수 코레일 관광사업 단 등이 참석한 배경으로는 국내 양대 재벌가의 용산 면세점 성공이 용산을 넘어 코레일로 연결 되는 국가 경제 발전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 기 때문으로 보인다. ●독과점 논란 극복만 한다면… 과제는 남아있다. 이번 특허전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독과점 논란이다. “독과점 기업에 신 규면세점을 줘서는 안된다”는 여론 극복이 과제 로, 현재 양분 돼있는 국내 면세점 시장 점유율 (롯데 47%, 신라 31%)을 극복하고 신규 사업권 을 따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은 한 기 업의 시장점유율이 50% 이상인 경우 또는 3개 이하 사업자의 시장점유율 합계가 75%인 경우 를 시장지배적사업자로 보고 있다. 롯데와 신라 두 기업의 시장점유율 합은 77.6%로 이에 해당 된다. HDC신라면세점 측은 외국인 고객 매출이 전 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만큼 국내 시장으로

한정지어 독과점 잣대를 들이미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반박에 나섰다. 면세점은 소비자와 경쟁자가 모두 해외에 있 는 글로벌 비즈니스로 내수산업의 시각으로 봐 선 안된다는 논리다. 면세점의 국제 경쟁구도를 감안하면 실제 산업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 을 내세우고 있다. 한편 롯데의 과열양상에 맞서기 위해 신라의 유력 면세점 후보로 꼽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 제 대다수의 증권가에선 HDC신라면세점을 주요 후보로 거론해 이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호텔신라의 탁월한 사업장 관 리 및 운영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해 외 관광객을 서울 전반에 걸쳐 무리없이 이동시 킬 수 있는 입지 조건, 대규모 단체 중국인 광광 객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쇼핑공간 확보 가 가능하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KDB대우증권 역시 현재까지 공개된 심사표를 가장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HDC신 라면세점을 유력 후보로 꼽았다. 사업자의 기본 역량과 중소기업과의 상생관련 항목을 호텔호텔 신라가 충족시키고 현대산업개발이 나머지 배점 을 아우룰 수 있는 입지를 제공해 이상적으로 보 완한다는 것이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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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2015년 7월 9일 목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보양식품 戰… “복날이 기다려 진다” 대형마트 할인행사 등 소비자 잡기 “경쟁” 요식업체도 통찹 “유혹”

본죽 ‘현미누룽지닭죽’

대형마트 가 보양식 관련 제품 의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고려해 할인행사 를 진행중이며, 식품업계도 다가 오는 삼복을 대비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9~15일까지 전국 점포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대규 모 보양식 할인전을 펼친다. 홈플러스는 50만마리 생닭 물 량을 확보해 삼계탕용 생닭(700g 이상)을 마리당 4300원, 3마리당 1만원에 판매하며, 백숙용 토종 닭(1050g 이상) 1만1000원, 친환 경생닭(800g 이상)은 5900원에 내놓는다. 삼계탕 재료 가운데는 건대 추(700g/봉) 5천원, 찹쌀과 견과 가 함께 들어있는 한가족 삼계재 료(250g/봉) 4천원, 황기(40g/봉) 2400원에 선보인다. 또한 홈플러스는 간편 보양식 인 하림 고향삼계탕(800g) 7900 원, 아침엔 본죽 누룽지닭죽 기획 팩(270g×2) 5900원에 제공한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도 보양식 상품들을 정상가 대비 최대 3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백숙용 영계(500g/ 냉장/국내산), 백숙용 토종닭(1kg/ 냉장/국내산)을 엘포인트 회원에 한해 정상가에 비해 30%가량 할 인한 각 2800원, 7630원에 선보 인다. 또 삼계탕용 활전복(100g/국 내산) 3,700원, 삼계탕용 큰 인삼

(100g/국내산) 6,980원, 경산 큰 대추(500g/국내산) 5,900원에 내 놓는다. 이와 함게 여름 보양식으로 사 전기획해 저렴하게 준비한 국산 민물 장어(600g 내외/1박스) 3만 3800원, 낙지(중국산/1마리) 990 원, 국산 민어(500g 내외/1마리) 880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여름 보양식으로 꾸 준한 인기를 얻는 삼계전본죽은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는 전복과 담백하고 부드러운 닭고기를 함 께 넣어 만든 것으로, 고소한 닭고 기의 맛과 향긋한 바다 내음이 나 는 전복의 조화가 일품이다. 스쿨푸드도 여름철 입맛을 돋 우는 시원한 별미 신메뉴인‘꽈리

홈플러스 ▶ 대규모 보양식 할인전 롯데마트 ▶ 최대 30%↓ 판매 본죽 ▶ 한정 신메뉴 ‘현미누룽지닭죽’ 출시 스쿨푸드 ▶ 꽈리 낙지 냉소면

대형마트의 할인으로 삼복을 저렴하게 준비하는 것뿐만 아니 라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요식업 계에서도 여름 보양식 메뉴를 선 보였다. 본죽은 최근 건강한 여름 나기 를 위한 계절 한정 신메뉴‘현미 누룽지닭죽’ 을 출시했다. 현미누룽지닭죽은 구수하고 진 한 육수에 쫀득한 식감이 돋보이 는 현미누룽지와 원기회복의 대 표 음식인 닭을 함께 푹 고아내고, 쌉쌀하면서 향긋한 인삼 한 뿌리 를 통째로 올린 보양식이다. 또 흔히 맛 볼 수 있는 닭죽 메 뉴가 고소한 현미찹쌀누룽지와 만나 쫄깃한 식감을 더한 것이 특 징이다.

낙지 냉소면’ 을 내놓았다. 꽈리낙지 냉소면은 더위를 식 혀주는 새콤 달콤한 냉소면에 여 름철 기력회복에 좋은 쫄깃한 낙 지와 바삭하게 튀긴 알싸한 꽈리 고추를 얹어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신메뉴에 들어간 낙지는 해양수산부가 7월 어식백세 수산 물로 선정한 해산물로 아미노산 과 타우린 함유량이 높아 피로회 복에 탁월한 효능으로 알려졌고 꽈리꼬추는 비타민A, C가 풍부해 영양면에서도 균형적인 여름 보 양식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계절밥상도 여름철 보양 을 위한 신메뉴 16종을 선보였다. 새로운 메뉴 중 담백한 맛의 문 어살과 참기름에 볶은 미역을 넣

초복 재료 준비하세요 초복을 앞두고 7일 서울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모델들이 얼음으로 제작한 ‘대형 닭’조각을 배경으로 다양 사진=연합뉴스 한 삼계탕 상품과 재료를 선보이고 있다. 고 끓인‘문어 미역죽’ 은 감칠맛 을 더해주는 여름철 보양으로 제

격이다. 또 초여름까지 제철인 문어는 철과 인이 풍부하고, 타우

린과 나이아신 함량이 많아 콜레 스테롤 억제해 피로회복과 간 해 독작용에 효과적이다. 풀잎채에서도 여름을 맞아 닭 을 활용한 건강식‘녹두닭죽’ 을 만나볼 수 있다. ‘녹두닭죽’ 은 닭과 궁합이 좋 은 녹두를 넣어 만든 죽으로, 녹두 의 부드럽고 정갈한 맛이 식욕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속을 든든하 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트 관계자는“무더위의 시작 인 초복이 다가옴에 따라 보격적 인 보양식 특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또한 요식업계 관계자도“여름 을 앞두고 전염성 질환으로 한 차 례 홍역을 치른 뒤라 일찌감치 건 강식이나 보양식을 찾는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며“본격적으로 초복을 앞두고 삼계탕은 물론 다 채로운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이색 보양식으로 건강해지길 바란다” 고 전했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gmail.com


금융/증권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9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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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급증… 6월 가계대출 8조1천억 증가폭 역대 두 번째-당분간 증가세 이어질 듯 지난 6월 한 달간 은행권 가계 대출이 월간 기준으로 역대 두 번 째 증가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 났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2%대로 떨어진 가운데 주 택거래가 늘면서 가계부채 급증 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6 월 중 금융시장 동향’ 통계에 따 르면 지난달 말 현재 은행권 가계 대출(이하 모기지론 양도분 포함) 잔액은 594조5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8조1천억원 증가했다.

이는 8조5천억원이 늘었던 지 난 4월을 제외하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8년 이후 두 번째로 많 은 증가폭이다. 가계대출 증가분 의 대부분은 집을 사기 위한 주택 담보대출이 차지했다. 지난달 말 현재 은행권의 가계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39조6천 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6조8천억 원 늘어 가계대출 증가분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폭도 4월(8조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한국은행은 급증 배경에 대해 “낮은 금리 수준과 실수요 중심의 주택거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 의 증가분이 컸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서울시의 아파트 거래 량은 1만1천300호로, 2006∼20 14년 6월 평균 거래량인 5천800 호의 두 배 수준을 기록할 정도로 급증했다. 지난해 8월 이후 총 네 차례 이 어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로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현재 2%대로 낮아진 상 황이다. 주택담보대출 급증세는 올 3분 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를 보면 은 행의 가계 주택대출수요 지수(전 망치)는 28로, 전분기(31)에 이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 기타대출(마이너스통장 등)은 6 월 한 달 새 1조3천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6월 은행 기업대출은 2조3천억 원 늘어 4월(6조2천억원), 5월(3 조7천억원)과 비교해 증가세가 약화됐다. 은행 수신잔액은 6월 말 현재 1천 323조7천억원으로 한 달 새 19조9천억원 늘었다.

정부가 올 상반기 재정집행목 표를 달성하기 위해 재정지출을 확대하면서 기업자금이 늘어 수 시입출식 예금이 전달 대비 18조 1천억원 증가했다. 6월 말 자산운용사의 수신 잔액 은 428조1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 다 6조3천억원 늘었다. 연기금·보험사 자금의 유입으 로 채권형펀드(2조3천억원), 신종 펀드(6조1천억원)의 증가폭이 커 졌다. 환매 수요로 감소세를 보였던 주식형펀드(7천억원)도 증가세로 전환했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솔트웍스 코넥스시장 신규상장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8일 서울사 옥 홍보관에서 국방분야 전자식 기술교범 및 가상정비훈련 S/W 개발업체인 (주)솔트웍 스의 코넥스시장 신규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상장기념패 전달 후 강홍기 한국IR협의회 부회장(왼쪽부터),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 김기호 (주)솔트웍스 대표이사, 신성호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박창엽 코넥스협회 감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사진=연합뉴스 있다.

금융 인사이드 HMC증권 “만도, 실적 전망치 하향…목표주가↓” HMC투자증권은 만도에 대해 “현대기아차 중국 공장의 판매 감 소 영향 등으로 기존 실적 전망치를 하향조정한다”며 목표주가도 종전 21만원을 16만원으로 낮췄다. 이번에 HMC투자증권은 2분기 만도의 매출(연결 기준)을 1조3 천108억원으로 종전보다 3.4% 내리고 영업이익은 628억원으로 15.0% 낮춰 전망했다.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도 5조2천914 억원과 2천780억원으로 각각 1.3%와 10.9% 내렸다.

KB국민카드, 모바일 혜택 늘린 ‘파인테크카드’ 출시

2015 씨티-중소기업연구원 여성기업인상 시상식

지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5 씨티-중소기업연구원 여성기업인상’ 시상식에서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오른쪽 네 번째), 김세종 중소기업연 사진=연합뉴스 구원장(오른쪽 세 번째)이 수상자 ㈜아리바이오 성수현 대표(오른쪽 여섯 번째), 주식회사 예림씨엔피 이시현 대표(오른쪽 일곱 번째) 등 대리수상자 및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모바일 특화 혜택을 늘린 ‘KB국민 파인테크(FINE TECH) 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파인테크는 금융(Finance), 친 환경(Eco),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단어다. 모바일·온라인으로 카드를 신청하거나 혜택을 제공해 종이 신청서·영수증 발생을 줄여 환경 보호에도 이바지하는 ‘좋은(Fine) 핀테크’라는 의미다. 전달 이용 실적이 30만원 이상일 때 NHN엔터테인먼트 콘텐츠 10% 할인, 모바일 게임 이용금액의 10%를 되돌려 주는 ‘베이직 타 입’과 모바일 게임·해외 가맹점 이용 금액 1천500원당 대한항공 마 일리지 2마일, 1천원당 아시아나항공 2마일을 적립해주는 ‘마일리 지 타입’ 중 선택할 수 있다.

KB증권 “아모레G, 고성장세 지속… 목표가↑” 기업은행 새상품 출시 ‘투·융자 복합금융 투자’ 기업은행은 유망한 중소·중 견기업에 시설자금대출을 지 원할 때 지분투자를 연계하는 ‘IBK 투·융자 복합금융 투자’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내놓은 상품은 담보 대출을 진행하되, 신용대출로 제공하는 금액을 투자로 지원 하는 구조다. 5년 이내 IPO(기 업공개) 가능성이 큰 기업으 로 전년도 매출액이 150억원 이상이면 영업점 추천과 기업 은행 투자금융부의 심사를 거 쳐 지원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은 “기업 입장에서 는 대출 대신 투자를 받기 때 문에 이자부담을 줄일 수 있 고, 은행은 기업의 성장에 따 라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 이라고 설명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AIIB 회원국 고위직 자리 놓고 신경전 한국은 이사국 진출 낙관… 부총재직도 노려 연내 출범 예정인 아시아인프 라투자은행(AIIB)의 이사회, 사무 국 요직을 두고 회원국들의 경쟁 이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지난 6일 AIIB 초대 총재에 진리췬(金立群) 전 중국 재 정부 부부장을 공식 추천한 것을 전후로 유럽지역 창립회원국들이 이사국 자리와 사무국 요직을 확 보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고 중국 경제망(中國經濟網)이 전했다. AIIB는 총회, 이사회, 총재 및 1 인 이상의 부총재와 임직원으로 구성되는데 이중 이사회는 모든 투자결정에 대한 권한을 보유하 는 핵심기구다. 지난달 말 체결된 협정에 따라 AIIB 이사회는 12명의 이사로 구

성되는데 아시아지역에서 9명, 유 럽과 남미 등 여타 지역에서 3명 이 할당돼 있다. 수권자본금 1천억 달러의 역내 회원국과 역외 회원국간 출자비 율이 75대 25인 것과 비슷하다. 여기에서 AIIB 발족을 주도한 중 국은 30.34%의 출자비율로 57개 창립회원국 가운데 최대 지분을 확보했고 투표권도 26.06%를 얻 어내 사실상 주요 안건에 대한 거 부권을 얻었다. 이에 따라 중국이 추천한 진리 췬 전 부부장은 사실상 초대 총재 로 될 것이 확실시된다. 진 전 부부장은 AIIB 발족 당시 미국의 방해공작을 뚫고 ‘이간책’ 을 통해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

리아 등 유럽국가들을 끌어들이 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 졌다. 총재 자리에 이어 한국을 비롯 한 나머지 회원국 사이에서는 이 사국 진출과 부총재직 선출이 급 선무다. 이 중에서도 3자리에 불과한 역 외 이사국 자리를 놓고 가장 경쟁 이 치열하다. 특히 역외국가로는 가장 많은 지분율을 가진 독일(4.57%)과 미 국의 만류에도 참가 결정을 내렸 던 영국(3.11%)이 가장 적극적이 라고 중국경제망이 전했다. 지분율 3위로 역내국가로 분류 된 러시아(6.66%)는 내심 부총재 직을 노리고 있다. 중국 주재 러시아 대사인 안드 레이 데니소프는 “일정 비율의 투 표권을 확보하면서 AIIB 사무국의

관리직에서도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이미 러시아 측 담 당자가 AIIB 중요 직책을 맡기 위 해 준비하는 단계”라고 전했다. 협정에는 총재 외에 이사회가 임명하는 1인 이상의 부총재를 두 도록 규정돼 있을 뿐 부총재 수에 대해서는 명확한 규정이 없다. 지분율 5위인 한국(3.81%)도 이 사국 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보면 서 부총재직을 염두에 두고 있다. 부총재직 배출을 위해서는 5% 이상 지분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 에 지분이 작은 나라들과 연합해 부총재직에 도전하는 방안도 강 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지분율 6위의 호주(3. 76%) 역시 AIIB 고위직 진출을 노 리는 나라로 꼽힌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KB투자증권은 8일 아모레G가 2분기에 높은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냈지만,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19만원 에서 2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혜 연구원은 “아모레G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천210억원, 2천147억원으로 전년보다 20.7%, 24.6%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시장 전망치(컨센서스) 보다 14% 낮은 수준”이라 고 평가했다. 양 연구원은 “최근 중국 인바운드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인한 상 장 자회사 아모레퍼시픽의 실적하향을 반영해 아모레G의 2015년 과 2016년 지배주주 순이익을 각각 -6.5%, -1.9% 하향조정했다”며 “이를 감안할 때 전날의 주가 하락폭(-13.49%)은 과도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KDB대우 “KT&G, 2분기 실적 기대 이상… ‘매수’” KDB대우증권은 KT&G가 올해 2분기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면 서 펀더멘털(기초여건)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 과 목표가 12만3천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백운목 연구원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KT&G의 매출액과 영업 이익이 각각 3.5%, 5.3%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하지만 실 질 내용을 보면 내수, 수출, 홍삼, 자회사 모두 좋아진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판매량 감소규모가 기존 예상보다 작다”며 “시장점 유율이 58% 정도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포인트 낮아졌지만 전 분기보다는 1.4%포인트 높아질 것”이라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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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2015년 7월 9일 목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대구 수성구에 열풍… “다른 지방도 덩실덩실” 대구 수성구 아파트 매매가격 평당 1038만원 대구 수성 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평 당 1000 만원을 넘어섰다. 현재 수도권 소재 자치구 대부 분이 평당 1000만원을 넘었으나,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대구 수성 구(1038만원)가 포함됐다. 대구 수성구보다 서울 도봉구 (1013만원)와 금천구(1009만원) 가 아파트 매매가격이 낮은 것으

로 나타났다. 대구 수성구 외에도 수영구 (968만원)와 해운대구(945만원)도 1000만원 수준에 육박했다. 특히 해운대구 우동 두산 위브 대형면적은 평당 4000만원을 넘 어섰다. 이밖에 대구 중구(852만원), 울 산 중구(850만원), 울산 남구(834 만원), 부산 동래구(833만원), 경 남 창원시(832만원), 부산 금정구 (831만원), 부산 연제구(824만원),

부산 남구(804만원) 등도 평당 800만원을 넘었다. 대체로 경상권 소재 지역의 아 파트 가격이 다른 지방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성구는 대구 지역 내에서도 아파트값이 상대적으로 높다. 대구 수성구(매매 3억8179만 원, 전세 2억8809만원)는 매매 및 전세가격에 있어서도 대구 서구 (매매 2억737만원, 전세 1억4930) 에 비해서는 약2억원이 높다. 특히 서울 소재 자치구인 은 평 구(2억8668만 원), 구 로 구(2 억6507만 원), 강 북 구(2억4824

만원), 중랑구(2억4529만원), 금 천구(2억2716만원), 노원구(2억 1545만원), 도봉구(2억1192만원) 등 7개 지역보다도 아파트 전세 가격이 높다. 부동산업계는“대구 아파트 매 매가격은 2013년 10.93% 올랐고 2014년에는 11.72%, 올해 상반기 에만 7.66% 올라 3년 연속 두자 리 수 상승률이 예상 된다” 고전 했다. 반면 대구 수성구는 대구ㆍ경 북지역의 명문고교로 꼽히는 경 북고와 경신고 등이 자리잡고 있 어‘지방 대치동’ ‘대구의 , 8학군’

하반기 중동 건설시장 전망 세미나개최 중동 건설시장 진출 모색기업에 큰 도움

으로 불린다. 또 대구 주택시장은 2008년 이 후 부동산 시장 침체로 한동안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아 파트값이 급등했다. 주택 부족현상으로 수요가 아 파트 분양시장으로 몰렸다. 이어 혁신도시 건설, 대구지하 철2호선 연장과 올해 1만3899가 구를 비롯해 2016년 2만6780가 구, 2017년 1만6960가구 등 대규 모 아파트 공급으로 아파트 값이 상승했다.

해외건설협회가 2015년 하반기 중동 건설시장 전망 세미 나를 오는 10일 개최한다. 세미나에는 중동지역 및 경제 전문가들이 참가해 중동· 북아프리카 정세 및 정치이슈 분석, 하반기 유가 및 중동· 북아프리카 경제전망, 중동 금융환경 변화 및 자금조달 방 안 등의 최근 주요 이슈를 발표한다. 이어서 해외건설협회가 하반기 중동지역 건설시장 및 수 주전망을 분석할 예정이다. 보증서 발급 및 투자개발형 사 업 관련 상담과 메르스 예방 관련 교육도 실시된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하반기 중동 건설시장을 전망하 는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은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 는 중동 건설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기업들의 진출전 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전했다.

나희윤 기자

나희윤 기자 nhy83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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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5차 분양 분양가 상한제 적용

부천시, 청사옆 매각 급한데 반대여론에 ‘발 동동’

경기도 부천시는 시청사 옆 시 소유 2만9천770여㎡와 민간 상업용지 4천500여㎡를 묶어 주거·상업·숙박·문화 복합기 능을 갖는 공공 통합개발(중동 특별계획1구역)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최근 이 부지 매각을 위해 시의회에 의결을 요구했으나 관련 상임위인 재정문화위에서 부결됐다. 사진=연합뉴스 초등학생 370여명이 유입되고 차량 2천여대를 주차해야 하지만 이에 대한 대책이 소홀한다는 이유에서다. 사진은 중동 특별계획1구역 전경 모습.

LH, 대학생 ‘홍보 탐사대’ 모집 탐사비용 지원… 활동 후 결과보고서 심사 후 장학금 수여 LH가‘LH 홍보탐사대’를 모집한다. 탐사대 선발은 공모를 통해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국내 대학생들은 4박 5일간 의 탐사계획(LH 사업지구 및 주변지역)을 수립 해 지원서 및 계획서를 공식홈페이지에 신청하 면 된다. 심사를 통해 오는 22일 선발된 10개 팀을 발 표한다. 오는 27일 탐사대 발대식을 거쳐 31일까지 4 박 5일간의 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선발된 탐사대는 실시간으로 활동내용을 LH SNS에 게재하고, 활동 후 결과 보고서까지 제

출하게 된다. LH 관계자는 “Hit the LH 탐사대는 LH의 사업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대학생들이 대한민 국의 아름다운 국토를 직접 조사·체험·홍보 까지 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다”면서, “우 리의 국토를 사랑하고, 열정이 있는 대학생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탐사대에 선정된 팀에 대해서는 탐사비용을 지원하고, 활동 후 제출하는 결과보 고서 심사에 따라 소정의 장학금도 수여할 계 획이다. 나희윤 기자 nhy8307@gmail.com

호반건설이 동탄2신도시 호반 베르디움 5차를 분양한다.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5 차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A49블록 일대에 위치한다. 단 지 규 모 는 지 하 1층~지 상 15~25층, 총 10개 동 746가구로 공 급된다. 타입별로는 전용 면적 기준 53㎡A 659가구, 53㎡B 87가구다.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5차 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석 우동 42-5번지(이마트 동탄점 인 근)에 위치한다. 입주는 2018년 1월 예정이다. 7 월 말 청약, 8월초 계약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5차 는 남측으로 상업시설이 인접해 있고, 단지 내 유치원(용지), 단지 인근 초, 중, 고교가 위치해 교육 환경이 양호하다.

동탄 2 호반베르디움 5차 조감도

동탄 순환대로(2016년 개통 예 정), 제2 외곽순환도로 동탄나들 목(2018년 예정) 등이 개통 예정 이다.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53㎡ 소형에 4베이(BAY) 혁 신 평면을 적용했다. 남향 위주의 배치로 채광과 환 기, 세대 내부의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며 팬트리, 드레스 룸 등 수납 공간을 제공하고, 가변 형 벽체를 활용해 입주민의 취향 에 맞는 맞춤형 공간 구성도 가 능하다. 북카페, 키즈카페, 휘트니스 센 터,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커뮤니 티 시설도 조성되어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국토부, 2015년 지적연수대회 개최 총 4편 선발… 심사위원 평가점수(50%), 청중 평가점수(50%) 합산 국토부가 2015년 지적연수대 회를 개최한다. 연구과제 발표는 시·도별 사 전 공모에서 선정된 연구과제(17 편)에 대해 과제 제출자가 직접 발표(15분) 및 질의·응답(10분) 으로 진행된다. 심사방법으로는 시·도별 3명 의 청중평가위원을 구성해 자신 이 속한 시·도를 제외한 다른 시·도를 대상으로 심사위원 평 가점수(50%)와 청중 평가점수 (50%)로 합산한다. 선정된 우수과제 4편은 오는 9

월 15일 개최되는 2015년 스마 트국토엑스포 부대행사 중 하나 인 제38회 지적세미나에서 발표 한다.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을 결정 및 장관표창을 시상 예 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지적연수대 회와 더불어 지적정책 기본계획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병행 개 최한다. 그리하여 지적제도 개편에 대 해 일선 지자체와 학계 등의 다양 한 의견을 수렴한다.

그리고 정책방향을 공유할 계 획” 이라 전했다. 또 관계자는“국토교통부는 이 번 지적연수대회에서 발표되는 우수 연구 과제를 선별해 지적정 책 기본계획에 반영하는 등 제도 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 할 예 정” 이라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적제도 분야 의 미래 발전전략을 모색 및 지적 정책 우수과제 발굴을 위해서라 고 밝혔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살아 있는 경제뉴스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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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2015년 7월 9일 목요일

명불허전 공포 끝판왕의 귀환 ‘인시디어스3’ 바야흐로 한국은 문화 대국. 특히, 영화는 대한민국이 가장 큰 메리트를 가진 문화 파트이다. 헐리웃 영화 즉, 갑이라 일컬어지는 그들도 개봉을 앞두고 홍보를 위해 주연 배우들을 한국에 먼저 보낼 만 큼 영화 업계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더욱이 한국에서의 흥행지표는 전 세계의 흥행의 기준이 될 만큼 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이에 보는 눈이 높아진 대한민국의 영화 수요층 을 위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국내외 신작 영화들을 흔하고 뻔 한 형식적인 리뷰의 틀을 벗어나 평범하지 않은 20대 남녀 관객의 눈으로 본 박기자와 서기자의 ‘주관적’인 수다를 전해보고자 한다.

본지 연예부 기자의 무비 토크

박기자·서기자 ‘설왕설래’

●영화가 끝나고 박기자 : (다크서클이 발목까지 내려와서)지친다…지쳐 점심 먹은 거 다 꺼졌네… 서기자 : 다이어트에 좋겠네요.(웃음) 저도 영화 보는 내 내 긴장해서…너무 힘들어요…

●배우 그리고 연기

‘인시디어스 3’ 장르 : 호러 스릴러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97분 개봉 : 7월 9일 감독·각본 : 리 워넬 출연 : 스테파니 스콧, 더모트 멀로니, 린 샤예 영화 ‘인시디어스3’ 는 죽은 엄마를 그리워하던 소녀 퀸이 영매사 앨리스를 찾아가 엄마를 불러 내는 의식 이후, 퀸은 알 수 없는 존재들로부터 쫓기게 되고 목숨까지 위협받게 된다. ‘인시디어 스’ 세 번째 이야기로 ‘먼 그곳’으로 표방되는 어 둠의 세계와 살아있는 자들의 현실 세계를 넘나 들며,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낸 작품.

박기자 : 주인공 ‘퀸’ 역을 맡은 스테파니 스콧…너무 예 뻐요. 그야말로 시선강탈, 심쿵! 서기자 : 요즘 보는 영화마다 여배우들 예쁘다고 항상 칭찬하시네요… 박기자 : …(깊은 한숨) 여튼!! 스테파니 스콧은 필모가 화려한 친구는 아닌 것 같아요. 근데 이 작품으로 스타 가 될 것 같아요. 이번 영화가 개봉 첫 주 만에 300억 이상 벌었다니…어마무시 하겠어요. 서기자 : 저는 스테파니 스콧을 보고 미란다 커가 생각 이 났어요. 너무 닮은 것 같아요. 미란다 커를 축소시켜 놓은듯한 느낌? 박기자 : 그래도 미란다 커의 아우라는 따라 갈 수 가 없 죠. 그리고 영매 역할의 린 사예를 빼놓고 얘기 할 수 없죠. 어땠어요? 서기자 : 아무생각이 없었어요…계속 긴장을 하고 있어 서 내용 자체에 집중을…(못했어요) 계속 깜짝 깜짝 놀 라니까….배우들한테 집중을 할 수가 없었어요. 박기자 : 일 좀 합시다…여튼 처음에 린 샤예가 은둔형 외톨이 캐릭터로 등장했자나요. 근데 영화가 진행될수 록 점점 성장해갔고, 결국 강인한 캐릭터로 거듭났을 때 엄청 뿌듯함(?) 이런 느낌을 받았어요. 특히, 린 샤 예가 귀신들이랑 육탄전을 벌일 땐…와우! 서기자 : 맞아요! 액션 영화 못지 않게…장난없음!

●매력있다… 이 영화! 박기자 : 분명히 공포 영화인데 액션이…그게 이 영화 의 매력인 것 같아요. 공포지만 그쪽으로 계속 치우치 지 않는 것 같아요. 특히, 이 영화의 감초 ‘터커’랑 ‘스 펙스’ 캐릭터는 어땠어요? 서기자 : 푸하하(웃음)…그 사람들은 원래 유령을 찾아 다니는 사람들이었는데 귀신을 만날까봐 무서워했잖 아요. 그게 너무 웃겼어요. 찌질찌질! 박기자 : 감독의 재기발랄함이죠. 요즘 영화의 트렌드 가 그런 것 같아요. 한 장르를 한정되지 않고, 그 가운 데 반대의 장르를 섞어서 신선함을 가미하고…그런데 ‘스펙스’ 역을 연기한 배우가 이 영화 감독인 거 알아 요? 서기자 : 아니요…(머쓱) 박기자 : 그럴줄 알았음…어찌됐든 이게 프리퀄(전편보

다 시간상으로 앞선 이야기를 보여주는 속편 Prequel) 영화 다보니 전 시리즈에 나온 스토리랑 역할에 대한 전사들이 있어서 신선했던 것 같아요.

●환상의 공포 케미 ‘제임스 완’ 그리고 ‘리 워넬’ 박기자 : 이번 영화 ‘인시디어스 3’는 리 워넬이 감독을 맡고 제임스 완이 제작을 책임졌어요. 제임스 완이 감 독한 영화 본 적 있어요? 서기자 : ‘컨저링’이랑 ‘분노의질주 더 세븐’이요! ‘컨저 링’은 공포 영화지만 무섭지 않았고 ‘분노의 질주’는 정 말 제목답게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 질주한 느낌(?)의 영화였어요! 박기자 : 제임스 완이 이번 작품의 감독은 아니었지만, 전작 ‘컨저링’이랑 ‘분노의 질주 : 더 세븐’으로 비춰봤 을 때…긴장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연출력은 정말이 지…이 사람의 전매특허! 근데 ‘컨저링’은 기괴하고 공 포스러운 분위기만큼은 최고였지만, 영화자체가 재밌 지는 않았어요. 별반 새롭지 않았고…보고 나서 짜증 이 나는 영화였어요. 솔직히 말해서 제임스 완보다 리 워넬이 감독한 이번 시리즈가 훨씬 좋았어요. 리 워넬 의 대표작이 ‘쏘우’잖아요. 스릴러적인 면모에 정말 강 한 사람인 것 같아요. 미국 공포영화가 이렇게 재밌던 적은 처음인 것 같아요 서기자 : 저도요! 완전 공감! 여태껏 본 공포영화중에 가 장 흥미롭고 재밌고 무서웠어요.

●충격적인 비주얼 박기자 : 아무래도 공포 영화에서 소품, 분장, 그리고 CG에 대해서 빼놓고 얘기 할 수 없겠죠? 서기자 : 저는 환풍구에서 나온 귀신…그 악령의 분장 이…장난 없던데요…너무 실감…3D 영화 인 줄… 박기자 : 분장도 여태껏 생각해왔던 악령과 달랐고…프 렉쳐드 FX가 전작에 이어 이번 작품도 맡았다는데, 배 우들이 인터뷰한 것을 보면 자기들도 가짜라는 것을 아는데도 불구하고 놀랐다잖아요. 그러니까 보는 우리 들이야 할 말이 있나…저는 진짜 돌아버리는 줄… 영 화보다가 소리지른건 진짜 처음…

●마음을 사로잡은 장면 서기자 : 정말 경악을 금치 못했던 장면…대낮이라 주 위가 환한데도 악령이 등장하며 어둠이 모든 것을 집 어삼키는…심지어 다가와서 주인공을 집어던진 그 장 면!!! 너무 무서웠어요. 박기자 : 저도 그 장면이 생각나요. 악령이 물리적으로 인간을 해하는 그 장면 너무 무서웠어요. 서기자 : 아! 저 하나 또 생각났어요.(기쁨) 악령이 퀸 몸

속으로 들어가서 다른 사람을 해하려 할 때, 퀸이 석고 붕대를 하고 있었잖아요. 근데 그 붕대를 부수고, 그 부 러진 다리로 걷는데… 박기자 : 아! ‘호도독 호도독’(걷는 모습을 보며 생각난 의태어)하며 걸을 때요? 서기자 : 호도독이요??? 뿌드득 아닌가요? 박기자 : 표현력하고는…호도독이에요! 호도독! 호도 독!(진지) 서기자 : …그렇다고 치죠…(에휴…) 여튼 ‘호도독’ 거리 면서 걷는 그 장면…오늘 꿈에 나올 것 같아요…

●Good & Bad 서기자 : 진짜 ‘제대로 된 공포영화를 봤다’ 싶게끔 배우 들의 연기, 분장, 소품 이런 것들 전부 완벽했던 것 같 아요. 근데 왜 모든 공포영화 주인공은 안해도 될 짓을 하죠?…이 영화에서는 악령이 바닥으로 사라졌는데… 굳이 주인공이 바닥을 쳐다보잖아요…도대체 왜그러 는지…저 같으면 이불로 꽁꽁 싸매고 있었을 텐데… 박기자 : 그건 멍청한거죠…그런다고 귀신이 그냥 갈 거 같아요? 서기자 : 그렇긴 하지만… 이 영화도 여느 공포영화와 다름없이…그러더라고요… 박기자 : 저는 미국산 공포영화가 재미없고 기괴해서 보고나면 기분이 더러워져서 싫어했어요. 근데 이 영 화는 절 굉장히 지치게했지만 재밌었어요. 놀래키는 것 외에도 영화에서 전해주는 메시지도 있었고…다양 한 코드가 융합되면서 주는 신선함도…일단 미국산 공 포영화를 재밌게 봤다는 게 포인트에요. 근데 아쉬운 점은 역시나 이 영화도 공포영화들이 가진 공식을 피 해가지 못했어요. 해피앤딩으로 끝났으면 충격이었을 텐데…아니나 다를까…마지막에 다시 한 번 ‘빵!!!’하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갔죠. 서기자 : 마지막까지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끔 하 려는 감독의 의도가 아니였을까…요? 박기자 : 그게 식상하다고! 서기자 : (주눅 주눅)네…그렇군요.

●한마디로? 서기자 : ‘한마디로 표현할 수 가 없는’ 영환데요? 박기자 : 오! 괜찮은데? 서기자 : 멘트 장난아니죠? 박기자 : 됐고…인시디어스라는 단어가 ‘서서히 퍼지 는’이란 뜻인데(포털사이트 찾아봄…) 절대 인시디어 스(단어 의미)답지 않은 인시디어스(영화 의미)였고, 정말이지 ‘쾅’하고 오는 영화였다고 말하고 싶네요.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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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퀸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수남役

이정현표 캐릭터 구축 광기어린 눈빛 ‘섬뜩’ 이정현이 미쳤다.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에 이정현이 말 그대로 미친 연기력을 선보이는 것. 이번 작품에서 이정현은 억척스러운 생활의 달인 ‘수남’ 역을 맡아 연애도 결혼도 출산도 취 업도 내 집 마련도 포기한 희망 없는 ‘5포 세대’ 를 대변해 세상을 향한 통쾌한 복수를 날린다. 지난 1996년 장선우 감독의 영화 ‘꽃잎’에서

‘꽃잎’ 넘어선 역대급 광기 예고 생계형 코믹 잔혹극 내달 개봉

가슴 아픈 폭력의 역사 앞에 미쳐버린 ‘소녀’로 충격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데뷔한 이정현. 이후 제34회 대종상 영화제, 제17회 청룡영 화상 신인여우상 수상의 영예를 안고, 그간 배 우와 가수 활동을 병행하며 종횡 무진해오고 있다. 아울러, 박찬욱, 박찬경 감독의 ‘파란만장’ (2011), 강이관 감독의 ‘범죄소년’(2012), 김한 민 감독의 ‘명량’(2014) 등의 작품을 통해 그 누

뮤지컬 스타 김법래, 악독함 달고 왔다 영화 ‘악인은 살아 있다’ 뮤지컬서 스크린으로 김법래(사진)의 악독함에 치가 떨린다. 영화 ‘악인은 살아 있다’에서 ‘송찬 혁’으로 분하는 김법래의 연기 변신이 화제인 것. 이번 작품에서 김법래가 맡은 ‘송찬 혁’은 악의 근원이자 탐욕스러운 회 장 ‘백동일’의 뒤에서 움직이는 잔혹한 킬러. 극 중 송찬혁은 시종 일관 속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모습으로 잔인하 게 살인을 저지른다. 뮤지컬계에서는 믿고 보는 배우로 알려진 김법래는 그간 뮤지컬 ‘삼총 사’, ‘보니앤클라이드’를 비롯하여 최 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체스’까 지 한결 같은 열정으로 꾸준히 활동 했다. 더욱이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간첩’ 등에서도 조연으로 활약하며 탄 탄한 실력을 다져 온 바 있어 이번 작 품에서 보여줄 그의 새로운 모습에 더

욱 눈길이 간다. 더욱이 김법래는 “처음 시나리오를 보고 나뿐만이 아니라 남자 배우라면 누구나 한번쯤 하고 싶은 역할 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영화 ‘악인은 살아 있다’는 한 남자의 청초한 아내이자 금융권의 고 위 간부였던 ‘유미’의 미스터리한 죽음 을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복수와 추격 을 담은 반전 스릴러로 오는 7월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심야식당’ 감동은 뮤직비디오를 타고

OST 뮤직비디오 공개 영화의 감동이 뮤직비디오로 이어 진다. 영화 ‘심야식당’이 누적관객 10만 명 돌파를 기념해 O.S.T 뮤직비디오(사진) 를 공개한 것. 이번에 공개된 뮤직비디 오는 영화 속 오프닝과 엔딩을 장식한 스 즈키 츠네키치의 ‘추억’이라는 곡이다.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도쿄의 밤거 리 풍경을 시작으로 심야식당의 전경 이 펼쳐진다. 드라마 시리즈부터 오랜기간 사랑

받아온 스즈키 츠네키치의 명곡 ‘추억’ 은 영화를 대표하는 음악으로 큰 사랑 을 받고 있다. 특히 “높디 높은 하늘의 하얀 구름 이 그대 숨결을 담고 두둥실 떠나가네 요”로 시작하는 가사는 작게 읊조리는 뮤지션의 음성과 영화 장면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한편, 영화 ‘심야식당’ 은 늦은 밤에 만 문을 여는 도쿄의 한 식당에서 마스 터와 사연 있는 손님들이 맛으로 엮어 가는 인생을 다룬 작품으로 현재 절찬 리에 상영 중이다.

구도 대체할 수 없는 이정현표 캐릭터를 구축 했다. 특히, 누적 관객수 1,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대한민국에 신드롬을 일으켰던 ‘명량’에서는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정씨 여인’ 역할을 통해 다시금 가수가 아닌 ‘연기자 이정현’의 모 습을 대중에 각인시켰다. 이정현은 “이제 ‘꽃잎’ 이정현 말고,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의 이정현으로 기억됐으면 좋 겠다.”는 바람을 전해 이 번 작품에서 보여줄 새로 운 모습에 더욱 눈길이 간다. 한편, 영화 ‘성실 한 나라의 앨리스’ 는 그저 열심히 살면 행복해질 줄 알았던 ‘수 남’의 파란만 장한 인생 역경 을 그린 생계밀 착형 코믹 잔혹 극으로 오는 8 월 중 개봉 예 정이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퇴마: 무녀굴’ 김성균-유선, 끝나지 않는 공포 론칭 포스터·예고편 공개 김성균, 유선이 더위를 식힌다. 영화 ‘퇴마: 무녀굴’이 론칭 포스터 (사진)와 예고편을 공개한 것. 이번에 공개된 론칭 포스터 2종은 퇴마사 ‘진명’ 역의 김성균과 비밀을 간직한 여자 ‘금주’ 역을 맡은 유선의 모습이 담겨있다. 두 배우는 엄습해오는 공포의 손길 에 압도당한 것 같으면서도, 온 힘을 다해 맞설 각오를 한 듯 결연해 보이는 표정으로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와 더 불어 ‘끝나지 않는 공포의 시작’이라는 카피는 두 배우가 극중에서 어떤 극적 상황에 처하게 될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함께 공개된 론칭 예고편은 빙의에 대한 정의와 사례자들의 실제 모습을

담은 흥미로운 영상으로 시작해 단숨 에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빙의 현상으로 인한 괴로움에 몸부 림치는 사례자들의 영상에 이어 삽입 된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소름 돋

는 현실’이라는 문구는 보는 이에게 섬 뜩함을 전한다. 또한, 무언가를 상대로 사투를 벌이 는 듯한 주인공들과 제발 도와달라고 울부짖는 ‘금주’의 모습은 그들이 거대 한 공포에 함께 휘말려 들었음을 짐작 하게 한다. 이처럼 빙의 현상을 소재로 끝나지 않는 공포와 싸움을 벌이는 사 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퇴마: 무녀굴> 은 김휘 감독의 탄탄한 스토리와 섬세 한 연출을 바탕으로 한 실감나는 공포 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퇴마 : 무녀굴’은 정신과 의사 이자 퇴마사인 ‘진명’과 그의 조수 ‘지 광’이 기이한 현상을 겪는 ‘금주’를 치 료하던 중 그녀 안에 있는 강력한 존재 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공포 영 화로 김성균과 유선을 비롯해 천호진, 차예련, 김혜성이 출연한다.

‘모든 비밀스러운 것들’ 시선 강탈 4명 여배우 열연 ‘심쿵’ 다코타 패닝·맥도날드 등

연예 단신

장범준, 첫 단독 공연 개최 ‘버스커버스커’ 장범준이 한여름 밤 관객 들에게 시원한 라이브 무대를 선사한다. 장범준은 지난 해 연말 콘서트 이후 ‘장 범준 88호수 수변 공연’이란 타이틀로 첫 단독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 장범준은 5인조로 구성된 ‘장범준 앙상블’과 함께 무대에 올라 준비 한 신곡을 공개하고 히트곡을 새롭게 편곡 해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장범준은 2011년 엠넷 ‘슈퍼스타 K 3’에서 버스커버스커로 데뷔해 ‘벚꽃 엔 딩’, ‘꽃송이가’, ‘여수 밤바다’ 등을 히트시 켰으며, 지난해 솔로 활동을 시작해 발표한 장범준 1집이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며 사 랑을 받았다.

전설의 락 밴드 ‘본조비’ 20만에 내한 공연 개최 전설의 락 밴드 ‘본 조비’가 온다. 오는 9월 ‘본 조비’가 20년 만에 내한해 한국 팬들과의 만남을 갖는다. 최근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가 “본 조비는 오는 9월 22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두 번째 내한공연을 가진다”고 밝혀 팬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한편 1984년에 대뷔해 1986년 ‘슬리퍼 리 웬 웨트’에 이어 1988년 4집 앨범의 성 공으로 전 세계적인 스타 밴드로 올라선 ‘본 조비’는 1995년 첫 내한공연을 연 바 있다. ‘본 조비’의 공연 티켓은 오는 21일 오후 4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오는 20일 낮 12시부터 21일 낮 12시까지 본 조비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예매 할 수 있다.

린 “이제껏 볼 수 없던 곡” 하반기 9집 앨범 발매 예정 린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올해 하반기 발매를 목표로 9집 앨범 작 업 중인 린은 “이제껏 보여 드렸던 음악과 는 사뭇 다른 느낌의 곡들로 채우고 있다” 며 “높은 완성도를 위해 작업 중이니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말해 앞으로 공개 될 신곡에 대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린은 최근 MBC ‘복면가왕’에서 ‘소 녀감성 우체통’으로 출연해 화제를 낳았다. 이에 “‘복면가왕’으로 오랜만에 인사드 릴 수 있어서 기쁘고 좋았다. 선입견이나 편견 없이 노래할 수 있었다”며 “‘복면가 왕’무대에 큰 매력을 느꼈다. 목소리 알아 봐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미공개 스틸 공개 완소녀들의 열연이 화제다. 영화 ‘모든 비밀스러운 것들’이 주인 공 다코타 패닝, 엘리자베스 뱅크스, 다이안 레인, 다니엘 맥도날드의 모습 이 담긴 미공개 열연 스틸(사진)을 공 개한 것. 이번에 공개된 스틸 속에는 각 배우 들이 남다른 아우라로 저마다의 존재 감을 뽐내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특히, 극 중에서 진실을 놓고 대립을 펼치는 로니 역의 다코타 패닝과 앨리 스 역의 다니엘 맥도날드가 눈에 띈다. 자신을 범인으로 지목한 앨리스를 향해 무죄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다코타 패닝과 마치 알면 안 되는 것을 알고 있는 듯한 눈빛의 다니엘 맥도날 드가 어딘가를 주시하고 있는 장면은 스틸만으로도 둘의 팽팽한 대립을 짐 작하게 해 극 중 펼쳐질 엇갈린 진실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이고 있다. 또한, 그런 그들을 혼란의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낸시 형사 역의 엘리자 베스 뱅크스와 그녀에게 무언가를 말

윤종신·유희열·김연우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 출연

하려는 듯 고개를 숙인 앨리스 엄마 역 의 다이안 레인 등 단 4장의 스틸만으 로도 명품 배우들의 열연이 느껴져 본 편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더욱이, 영화를 접한 네티즌은 “영 화 좋아하는 분은 꼭 보세요~ 후회 안 합니다~ 영화 첨부터 끝까지 긴장감 있으면서 시간 금방 가네요~ 여운도 남구요~”, “뒤틀린 욕망이 비밀을 만 들었다. ‘나를 찾아줘’에 이어 정적인

스릴러 수작!”, “역시나 기대했던 여배 우들의 연기... 소름끼칠 정도” 등의 뜨 거운 호평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영화 ‘모든 비밀스러운 것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영아 실종 사 건이 있은 7년 후, 또 다른 아이가 실 종되고 당시 범인이었던 로니와 앨리 스가 서로를 범인이라 주장하며 펼쳐 지는 이야기를 담은 심리 스릴러로 현 재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올 가을 관객들의 마음을 적실 ‘감성 보 이스 군단’이 온다. 최근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의 1차 라인 업으로 윤종신와, 유희열, 김연우가 공개 됐다. 이번 페스티벌을 주최하는 미스틱엔터 테인먼트는 “올해 ‘반가운 음악과 함께 하 는 자연 속 여백의 시간’이란 주제로 한층 풍성한 라인업과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맞 이할 계획이다”고 말해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에 대한 기대를 증폭 시켰다. 지난해 열린 1회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 에는 1만5천여 명의 관객이 몰렸으며, 지 난 4월 출연진 공개 전 판매한 ‘미스터리 (블라인드) 티켓’은 오픈 1분 만에 매진되 는 호응을 얻었다. ‘2015 멜로디 포레스트캠프’(Melody Forest Camp)는 오는 9월 19일부터 20일 까지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열릴 예정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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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2015년 7월 9일 목요일

윌리엄스·샤라포바 윔블던 4강전 맞대결 스포츠 단신

롯데 심수창, 55일 만에 승리 ‘불운의 아이콘’ 심수창(34·롯데 자이언 츠)이 55일 만에 승리를 챙겼다. 심수창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방문 경 기에 2-2로 맞선 5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2⅓이닝을 3피안타 1실점 (비자책)으로 막아내며 시즌 2승(2패 5세이 브 2홀드)째를 올렸다. 롯데는 이날 LG를 7-6으로 눌렀다. 심수창이 승리를 거둔 건, 5월 13일 넥센 히어로즈전 이후 55일 만이다. 선발에서 마무리로, 다시 중간 계투로 자 리를 옮긴 심수창은 이날 선발 브룩스 레일 리가 흔들리자 일찌감치 마운드에 올랐다. 이종운 롯데 감독의 승부수가 통했다. 심수창은 5회말 1사 2루에서 유강남을 헛스윙 삼진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손주인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2사 1, 3루 가 됐지만 박용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워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위기를 넘 기자, 심수창에게 행운이 찾아왔다. 롯데는 6회초 1사 1, 3루에서 터진 오승 택의 좌전 적시타로 앞서가고 오현근의 유 격수 앞 내야안타 때 나온 LG 유격수 오지 환의 실책으로 추가점을 올렸다. 롯데 타선은 7회 2점, 8회 1점을 추가하 며 심수창을 도왔다. LG는 9회말 1사 1, 2루에서 대타 양석환 의 3점포로 추격했지만,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지는 못하고 4연패를 당했다. 심수창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18연 패를 당해 한국 프로야구 최다 연패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최민경, KLPGA 드림투어 우승 최민경(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 9차전(총상금 7천만원) 우승을 차지했다. 최민경은 7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 마운틴·레이크코스(파72·6천413야드)에서 열린 KLPGA 2015 이동수스포츠배 드림투 어 9차전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1,2라운드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최민경은 김유나(19), 한상희(25)와 함께 동률을 이뤄 연장전까지 치른 끝에 우승 상 금 1천4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최민경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평균 타수 71.28타를 기록,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최근 대결 올해 ‘호주오픈’ 결승서 윌리엄스 2-0 승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와 마리 야 샤라포바(4위·러시아)가 윔블던 테 니스대회(총상금 2천675만 파운드) 여 자단식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윌리엄스는 7일(현지시간) 영국 윔 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 회 8일째 여자단식 8강전에서 빅토 리야 아자란카(24위·벨라루스)에게 2-1(3-6 6-2 6-3)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샤라포바는 코 코 밴더웨이(47위·미국)를 접전 끝에 2-1(6-3 6<3>-7 6-2)로 따돌리고 4강 에 선착했다. 윌리엄스와 샤라포바의 상대 전적 은 윌리엄스가 17승2패로 압도한다. 2004년 투어 챔피언십에서 샤라포 바가 마지막 승리를 거둔 이후 윌리엄 스가 16연승 중이다. 최근 대결은 올해 호주오픈 결승으 로 역시 윌리엄스가 2-0으로 이겼다. 윔블던에서는 2004년 결승에서 샤라 포바가 승리했고 2010년 16강에서는 윌리엄스가 샤라포바를 탈락시켰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US오픈을 시작 으로 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등 그 랜드 슬램 3개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 하며 34세 적지 않은 나이에도 절정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 26연승 중 이다. 윌리엄스가 올해 이 대회와 US오픈 마저 휩쓸어 메이저 4개 대회를 독식 하면 1988년 슈테피 그라프(독일) 이 후 27년 만에 ‘캘린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반면 샤라포바는 지난해 프랑스 오픈 우승 이후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다. 또 다른 4강전은 아그니에슈카 라드 반스카(13위·폴란드)와 가르비녜 무구 루사(20위·스페인)의 대결로 열린다. 라드반스카는 2012년 준우승, 2013 년 4강에 이어 세 번째로 윔블던 4강 무대에 올랐고 무구루사는 이번이 첫 메이저 대회 4강 진출이다. 주니어 남자단식에 출전한 이덕희 (주니어 26위·마포고)는 2회전에서 마 크 폴먼스(주니어 46위·호주)와 2시간 43분 접전 끝에 2-1(6<6>-7 7-6<3> 9-7)로 승리, 16강에 올랐다. 이덕희는 패트릭 니클라스 살미넨 (주니어 35위·핀란드), 정윤성(주니어 10위·양명고)은 빅토르 두라소비치(주 니어 82위·노르웨이)와 8강 진출을 다 툰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샤라포바 ‘4강서 만나요’ 마리야 샤라포바(4위·러시아)가 7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8강전에서 코코 EPA=연합뉴스 밴더웨이(47위·미국)를 2-1로 꺾고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샤라포바는 준결승전에서 세리나 윌리엄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손민한, 올스타전 역대 최고령 투수 ‘등재’ 감독 추천 선수 명단 공개 손민한(40·NC 다이노스)이 역대 KBO 올스타전 역대 최고령 투수 기록 달성을 예약했다. KBO는 8일 2015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감독 추천선수 명단을 공개 했다. 손민한은 나눔 올스타에 뽑혀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올 스타전 무대에 선다. 손민한이 올스 타전에 나서는 건 2008년 이후 7년 만 이다. 손민한은 올스타전 당일인 7월 18

일, 40세 6개월 16일이 된다. 최고령 감독 추천선수였던 갈베스 (당시 삼성 라이온즈·2001년 37세 3개 월 16일)의 기록은 물론, 2000년 팬 투 표로 올스타전에 나선 김용수(당시 LG 트윈스·40세 2개월 21일)의 역대 최고 령 올스타 기록을 뛰어넘는다. 나눔 올스타를 이끄는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손민한을 포함해 손 승락, 조상우, 박동원, 윤석민(이상 넥 센), 헨리 소사, 박용택(이상 LG), 에릭 해커, 나성범(이상 NC), 윤석민, 이홍 구(이상 KIA 타이거즈), 김태균(한화 이 글스) 등 감독추천 선수 12명을 선정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했다. 드림 올스타 사령탑 류중일 삼성 라 이온즈 감독은 안지만(삼성), 유희관, 양의지, 김재호(이상 두산 베어스), 조 쉬 린드블럼, 이성민(이상 롯데 자이 언츠), 이재원, 김강민(이상 SK 와이번 스), 장시환, 정대현, 박경수, 이대형(이 상 케이티 위즈)을 추천선수로 뽑았다. 이중 유희관, 린드블럼, 이성민, 장 시환, 정대현, 조상우, 해커, 소사, 박동 원, 이홍구, 윤석민(넥센 내야수) 등 11 명이 생애 처음으로 KBO 올스타전에 나선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손연재 “실수없는 연기 목표”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이 내세울 최 고의 별로 꼽히는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 가 러시아에서 2주간의 강도 높은 훈련을 마치고 돌아 왔다.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손연재는 “제게는 2번째 유니버시아드이고,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라서 큰 의미가 있다”며 “실수 없이 연기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손연재는 “(축제의 성격이 강한) 유니버시아드이긴 하지만 세계적인 선 수들이 다 출전하고, 유럽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최고의 모습을 보여 드 려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며 “후회 없이 깔끔하게 연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손연재는 장시간의 비행 탓이기도 하지만 이날 무척 지쳐 보였다. 그는 “러시아에서 2주 동안 훈련했는데, 훈련량이 많았다. 짧은 시간 동안에 긴 장되는 상황 속에서 연기하는 걸 연습했다”며 “훈련량이 많기도 했고, 아 시아선수권 끝나자마자 바로 준비한 것이어서 체력적으로 힘들기는 하지 만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라고 잘라 말했다.

강정호, ML 진출 후 첫 3루타

김세영 캐디, 규칙 어겨 US여자오픈서 퇴출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우승 에 도전하는 김세영(22·미래에셋)이 대회 를 시작하기도 전에 악재를 만났다.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채널은 김세영 의 캐디 폴 푸스코가 사진 촬영이 금지된 핀 위치를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었다가 대 회를 주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의 제 지를 받았다고 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때문에 김세영에 대한 징계는 내려지 지 않았지만 푸스코는 이번 대회에 출전 금 지 징계를 받았다. USGA는 그린의 핀 위치나 전장 등 코스 정보를 대회 개막 전까지 공개하지 않는다. 푸스코는 골프채널과의 전화 통화에서 “할 말은 많지만 대회가 끝날 때까지 자세 한 얘기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푸스코는 최나연(28·SK텔레콤)의 캐디 를 맡았던 베테랑으로, 이번 시즌 김세영과 2승을 합작했다. 김세영의 아버지 김정일씨는 “캐디가 USGA 사무실에 갔다가 벽 게시판에 핀 위치 마크가 있어 휴대전화로 찍었다”며 “USGA 직원이 찍으면 안 된다고 해서 사 진을 지웠는데 그게 문제가 됐다”고 설명 했다. 김세영은 박세리의 캐디를 했던 스티브 셸러드를 긴급하게 구해 이번 대회에 출전 하기로 했다.

팀 피츠버그, 4연승 행진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전성기를 열어젖힌 ‘1등 공신’ 에닝요(34)가 녹색 유니폼을 벗었다. 전북은 8일 에닝요와 계약을 상호 해지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프로축구에닝요, 전북과 결별… “팀에 짐 되기 싫다” 경기력 저하 등 원인… 상호 계약해지 합의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전성기를 열 어젖힌 ‘1등 공신’ 에닝요(34)가 녹색 유니폼을 벗었다. 전북은 8일 에닝요와 계약을 상호 해지했다고 밝혔다. 전북 관계자는 “에닝요가 우승의 영 광을 누리기 위해 전북으로 복귀했으 나 몸상태가 좀처럼 올라오지 않자 심 적인 부담을 느낀 것 같다”라면서 “지 난달부터 계약 해지를 부탁해왔고 구 단도 어제 밤늦게 결국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09시즌을 앞두고 대구FC에서 이

적해온 에닝요는 전북에서 자신과 구 단의 전성기를 열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매 시즌 정규리그 10골 이상을 기록했고 도움도 득점만큼이나 많이 올렸다. 2013시즌에는 통산 207경기만에 80골-60도움을 기록, 역대 두 번째로 60-60클럽에 들었다. 그의 맹활약에 힘입어 전북은 2009 시즌 첫 정규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 고 2011시즌에도 정상에 올랐다. 2013시즌 중반 중국 창춘 야타이로 이적한 에닝요는 올시즌을 앞두고 전

주로 돌아왔다. 그러나 올시즌 전반기 예전같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며 17경 기에서 1골 2도움에 그쳤다. 에닝요는 이미 지난달 결별 의사를 밝혔으나 최 감독이 만류했다. 이후에 도 경기력에 변화가 없자 이달 스스로 클럽하우스 숙소에서 짐을 뺐다. 전북 관계자는 “예민한 성격과 남다 른 승리욕 때문인지 자신이 동료에게 부담을 주는 상황이라고 보고 이를 견 디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에닝요는 2011년 아시아축구연맹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패배 한 뒤 분을 참지 못해 고열로 병원 응 급실에 후송되기도 했다.

강정호(27·피츠버그 파이리츠·사 진)가 미국 메이저리그 입성 후 첫 3루 타를 쳤다. 강정호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 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메 이저리그 홈 경기에 4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 록했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5회말에 나 왔다. 1-2로 뒤진 5회말 1사 2루에서 이날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샌디 에이고 우완 불펜 마르코스 마테오의 초구 시속 140㎞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익수 앞으로 타구를 보냈다. 2루주자 닐 워커

가 홈을 밟았고, 강정호는 재빨리 3루 까지 내달렸다. 강정호의 이 타구는 1 히트, 1에러가 아닌 3루타로 인정됐 다. 한국프로야구에서 총 10개의 3루타 를 기록한 강정호는 이날 메이저리그 에서 첫 3루타를 신고했다. 강정호는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 석에 들어서 샌디에이고 오른손 선발 타이슨 로스의 초구 시속 151㎞짜리 직구를 받아쳤으나 유격수 땅볼에 그 쳤다. 3회말 2사 2루에서는 오른손 불펜 프랭크 가르케스의 시속 124㎞ 커브에 왼쪽 허벅지를 맞아 출루했다. 강정호의 시즌 8번째 몸에 맞는 공 이다. 세 번째 타석에서 행운이 섞인 3루타를 친 강정호는 최근 3경기 연 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갔고, 6월 19일 시카 고 화이트삭스전 이 후 50일 만에 타점을 추 가했다. 시즌 26번째 타점 이다. 이날 피츠버그는 2-2로 맞 선 8회말 2사 2루에서 그레고리 폴랑코가 좌중간을 뚫는 결승 3루타 를 쳐 3-2, 역전승을 거뒀다. 피츠버그는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TV가이드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9일 목요일

‘사랑하는 은동아’ 남다른 스케일 팬 사랑 “감동” 동이와 은호, 꼭 행복하게 많이 웃게 해주세요”라며 간절한 바람 을 전했다. 제작진은 팬들의 사 랑에 “지금껏 먹어본 밥차 중 가 장 맛있었다”며 입을 모아 감사 의 인사를 전했다. 주진모는 “정말 맛있게, 감사 히 잘 먹었다. 이렇게 팬들의 정 성이 느껴지는 든든한 선물을 받으니 기운이 난다. 끝까지 최 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겠다”고 말했으며, 김사랑 역시 “정말 감 사하다.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고 팬들을 향해 친필 메시지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주진모는 팬들을 위해

남궁민 中영화 ‘월색유인’ 주연 발탁 남궁민이 중국진출에 나섰다. 중국영화 ‘월색유인’의 주인 공 ‘쵸우베이’ 역에 남궁민이 캐 스팅 된 것. 영화 ‘월색유인’은 중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동명 소설을 각 색한 심리 미스터리 극으로, 남 궁민은 총명한 두뇌에 현실적 인 성격의 남자로 성공을 향해 달리는 남자주인공 ‘쵸우베이’ 역을 맡았다. 남궁민은 “촬영을 위해 오는 9월까지 중국에 머물 예정이 다”며 중국 첫 진출작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한편, 남궁민은 tvN ‘로맨 스가 필요해 시즌3’(2011)와 MBC ‘우리 결혼 했어요 시즌4’ (2014), SBS ‘냄새를 보는 소녀 (2015) 에출연, 대체불가한 매

극중 서정은의 아들 라일 역을 맡고 있는 아역 배우 박민수와 다정 인증샷을 남겨 눈길을 사 로 잡았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기억을 되찾은 서정은이 최재호, 시어

머니와의 마찰을 겪고 집을 나 와 지은호의 집으로 향해 그 어 느 때보다 행복한 시간을 보냈 지만, 두사람의 행복에 위기가 닥칠 것이 예고 돼 향후 전개에 시선이 집중 됐다.

두 남녀의 20년 세월에 얽힌 사랑을 그리는 서정 멜로 드라 마 ‘사랑하는 은동아’는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 40분 JTBC 에서 방송된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안정환 “무조건 잘돼야 해”… ‘청춘FC’ 벨기에행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KBS ‘ 국민대합창 우리 가(歌)’ (저녁 10시 55분)

안정환이 벨기에 비행기에 몸 을 실었다. KBS 예능국의 2015년 기회 프 로젝트 ‘청춘FC 헝그리일레븐’(연 출 최재형)에서 감독을 맡은 안정 환은 축구 미생들과 함께 지난 7 일 벨기에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공항에는 경기력 테스트와 합 숙훈련을 거쳐 최종 선발된 ‘청 춘FC’의 일원 21명이 함께 자리 했으며, 안정환 감독을 비롯해 이운재 골키퍼 코치도 이들과 함 께 했다. 안정환은 “선수들이 단체옷을 입고 모이니 ‘청춘FC’라는 팀이 더욱 실감이 나고, 나의 선수시절 도 떠오른다”며 “설레어하는 선 수들의 표정을 보니 축구 미생들 이 얼마나 해외의 그라운드를 밟 아보고 싶었을까하는 생각이 들

더라. 마음이 조금 무거워졌다. 이 아이들이 무조건 잘돼야 한다. 꼭 성공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벨기에 전지훈련에 대해 “현재까지는 외국 팀과 3경기 정 도 매칭이 되어 있다. 분명히 우리 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강팀들이 다. 그러나 스포츠의 경기는 끝까 지 두고 봐야 하는 것 아닌가. 강 팀과의 경기를 통해 한 단계 성장 할 것이다. 이는 작은 힘이 모여 큰 꿈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필요 한 과정이다”며 “이 아이들이 잘 돼야 한다. 내가 앞장서서 이들을 다독이면서 끌고 가겠다. 많은 축 구 관계자들이 ‘청춘FC’를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소감을 밝히는 내내 “아이들이 잘 돼야 한다”를 수차

KBS와 9개 총국이 함께하는 ‘우리 가(歌)’는 시청자 합창단 들이 전국의 대표적인 장소에 서 광복 70주년을 맞아 전 국민 이 함께 부르고 싶은 노래를 합 창한다. ‘우리 가’는 이를 통해 8월 15

일 방송되는 광복 70주년 국민 대합창 ‘나는 대한민국’의 자발 적 참여를 권한다. 합창으로 대한민국이 화합하 는 축제의 장 ‘국민대합창 우리 가(歌)’ 는 매주 화요일~금요일 오후 10시 55분 방송된다.

MBC ‘경찰청 사람들 2015’ (저녁 11시 15분)

“2015년 오늘에 대한 이야기”

이운재 코치 합류, 이을용 감독 후발대 합류

력을 발산해 ‘남궁민의 재발견’, ‘신의 한 수 캐스팅’ 등의 호평 을 얻었다. 영화 ‘월색유인’은 내년 중국 전역에서 개봉된다.

TV하이라이트

대한민국이 화합하는 축제의 장

‘연합 팬’ 배우와 스태프 위해 밥차, 커피차 선물 ‘사랑하는 은동아’ 열혈 팬들 의 통 큰 선물이 화제다. JTBC 금토미니시리즈 ‘사랑 하는 은동아’의 연합 팬들이 배 우들과 스태프들을 위해 밥차와 커피차를 선물한 것. 종영을 앞둔 ‘사랑하는 은동아’ 의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위해 응 원에 나선 팬들은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라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과 뷔페 식 밥차를 선물했다. 또, 팬들은 극중 대사를 인용해 “심장이..심 장이 뛰어요. 커피를 보면”이라 는 센스있는 문구로 커피차 현수 막을 제작한 한편 “사랑하는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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례 입버릇처럼 내뱉으며 그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해외로 전지훈련을 떠나며 본 격적인 꿈을 향한 첫 관문을 나선 ‘청춘FC’는 오는 11일 밤 10시 25 분 KBS 2TV 첫 방송 예정이다. 서보람 기자

1990년대 공전의 히트를 기 록했던 ‘경찰청 사람들’. 20여 년이 지난 지금 과연 우리 사회 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경찰청 사람들 2015’는 우리 가 살아가는 ‘지금’을 조명해보 며 사고와 범죄로부터 안전한 우리 사회를 모색해본다.

범죄가 어떻게 계획되는지 알려주는 ‘범죄은 탄생’과 범 죄와 사건 뒤에 감춰진 사람들 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수사파 일 Who?’ 그리고 범죄들을 평행 하게 비교 분석하는 ‘사건 대 사 건’을 통해 우리 사회가 보다 안 전하고 건강해지길 꿈꿔본다.

boram9202@sisailbo.com

지상파

※(수화): 수화방송 (재): 재방송

KBS1

KBS2

MBC

SBS

EBS

5:00 KBS 뉴스 6:00 KBS 뉴스광장 7:50 인간극장 8:25 아침마당 9:30 KBS 뉴스 (수화) 10:00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11:00 네트워크특선 필통 12:00 KBS 뉴스 12 (수화)

6:00 2TV 아침 1·2 8:00 KBS 아침 뉴스타임 9:00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 9:40 여유만만 10:40 지구촌 뉴스 (수화) 11:00 출발 드림팀 시즌2 (재) 12:00 생생정보 스페셜 (재)

5:00 MBC 뉴스 5:10 건강 플러스 6:00 MBC 뉴스투데이 1·2 7:50 이브의 사랑 8:30 생방송 오늘 아침 9:30 MBC 생활뉴스 (수화) 9:45 기분 좋은 날 12:00 MBC 정오뉴스 12:20 밤을 걷는 선비 (재)

5:00 SBS 5 뉴스 5:10 굿모닝 510-생활의 발견 6:00 모닝와이드 1·2·3 8:30 어머님은 내 며느리 9:10 좋은아침 10:00 SBS 뉴스 (수화) 10:30 SBS 생활경제 11:30 웃찾사 스페셜 12:00 SBS 12뉴스 (수화)

5:00 EBSe 생활 영어 5:30 건강한 아침 5:40 만나고 싶습니다 (수화) 8:00 딩동댕 유치원 8:35 방귀대장 뿡뿡이 10:30 최고의 요리비결 11:10 최고의 요리비결 플러스 12:00 EBS 정오 뉴스 (수화) 12:10 연중기획- 행복한 교육세상

2:00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특별생방송 ‘웰컴 투 광주’ 5:00 KBS 뉴스 5 (수화) 5:20 시사진단 6:00 6시 내고향 6:55 시청자칼럼 우리 사는 세상 7:00 KBS 뉴스 7 7:30 한국인의 밥상 8:25 가족을 지켜라 9:00 KBS 뉴스 9 10:00 KBS 다큐 1 10:55 국민대합창 우리가 11:00 KBS 뉴스라인 11:40 산유국의 꿈 동해 고래 프로젝트

1:10 체인지업 도시탈출 (재) 2:00 KBS 뉴스타임 2:50 생활의 발견 (재) 3:45 후토스 잃어버린 숲 (재) 4:40 TV 유치원 콩다콩 5:40 동물의 세계 6:00 KBS 글로벌 24 (수화) 6:30 2TV 저녁 생생정보 7:50 오늘부터 사랑해 8:30 반려 동물 극장 단짝 8:55 시간을 달리는 TV 10:00 복면검사 11:10 해피 투게더 0:40 광주유니버시아드 기획 하이라이트

1:30 앙코르 MBC 다큐스페셜 2:30 똑?똑! 키즈스쿨 3:00 MBC 뉴스 (수화) 5:00 MBC 이브닝 뉴스 6:10 생방송 오늘 저녁 7:15 위대한 조강지처 7:55 MBC 뉴스데스크 8:55 딱 너 같은 딸 9:30 리얼스토리 눈 10:00 밤을 걷는 선비 11:15 경찰청 사람들 2015 0:35 MBC 뉴스 24 (수화) 0:55 메이저리그 다이어리 *1:10 MBC네트워크특선

2:00 문화가중계 (재) 3:00 SBS 뉴스 3:10 SBS 이슈 인사이드 4:00 내 마음의 크레파스 5:00 SBS 뉴스 퍼레이드 (수화) 5:30 바이클론즈 6:00 생방송 투데이 7:20 돌아온 황금복 8:00 SBS 8 뉴스 8:55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10:00 가면 11:15 자기야-백년손님 0:35 나이트라인 *1:05 풋볼매거진 골!

1:05 역사채널e 2:00 마야의 모험 3:00 초능력특공대 4:45 잭과 팡 6:00 톡! 톡! 보니 하니 1·2·3·4 7:30 EBS 뉴스 (수화) 7:50 청춘! 세계도전기 8:40 다큐 오늘 8:50 세계 테마 기행 9:30 한국기행 9:50 EBS 스페셜 프로젝트 10:45 다문화 고부 열전 11:35 글로벌 가족정착기-한국에 산다 0:10 EBS 스페이스 공감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저녁 8시 55분)

“때로는 웃음, 때로는 눈물, 때로는 감동”

우리 주변의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재미있고 신기한 사람들이 많다. 그 뿐 아니라 귀여운 동물들의 재미있는 모습이나 동물과 주인간 의 사람 못지 않은 사랑, 황당한 사 건, 슬프고 감동적인 사연도 있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는

바쁘게 살아가느라 쉽게 지나쳐 버리기 쉬운 우리의 이웃들, 동물 들, 안타까운 사연들에 주목하고 그 이면에 숨어 있는 진실과 감동 을 포착해 세상에 대해 따뜻한 이 해와 관심을 갖게 하며, 생명의 소 중함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일깨 워 준다.

EBS 다문화 고부열전 (저녁 10시 45분) 케이블·위성

가족이란 이름으로 함께하는 두 여인 ‘고부’

TV조선

JTBC

채널A

MBN

tvN

5:00 엄마의 봄날 (재) 6:00 생방송 광화문의 아침 1·2 8:00 건강한 여행 휴 (재) 9:00 TV조선 뉴스 9 (수화) 9:40 김광일의 신통방통 11:30 내 몸 사용 설명서 (재)

6:00 신인류 식품관 (재) 7:00 이야기 보따리 7:30 JTBC NEWS 아침 & (수화) 9:10 김제동의 톡투유 (재) 10:25 유자식상팔자 (재) 11:45 비정상회담 (재)

5:00 국립공원 기행 (재) 5:30 두근두근 카메라 미.사.고 (재) 6:40 굿모닝 A (수화) 8:00 아침 경제 골든 타임 9:00 신문이야기 돌직구 쇼+ 10:20 시사 인사이드 11:30 채널A 뉴스특보

5:50 리얼다큐 숨 (재) 6:50 굿모닝 MBN (수화) 8:00 아침의 창 매일경제 9:20 뉴스파이터 10:30 천기누설 (재) 11:40 속풀이쇼 동치미 (재)

6:00 삼시세끼 (재) 7:20 집밥 백선생 (재) 8:40 다녀오겠습니다 (재) 9:40 울지 않는 새 10:30 수요미식회 (재)

1:00 엄성섭,정혜전의 뉴스를 쏘다 1·2 3:00 정치부장 이하원의 시사Q 4:00 장성민의 시사탱크 5:30 이슈 해결사 박대장 6:50 강적들 (재) 8:20 인물탐구 정진홍이 끝까지 간다 9:30 TV조선 뉴스쇼 ‘판 10:50 TV조선 스포츠 ‘판’ 11:00 정보끝판왕 황금마차 *2:00 대찬인생 (재)

1:15 냉장고를 부탁해 (재) 2:35 JTBC 뉴스 현장 3:50 4시 사건 반장 5:10 5시 정치부 회의 6:30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재) 7:55 JTBC 뉴스룸 9:40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 11:00 썰전 0:20 5일간의 썸머 *1:20 2015 윔블던 테니스

1:50 뉴스 특급 3:00 직언직설 4:10 쾌도난마 5:30 박정훈의 뉴스 TOP10 7:10 관찰카메라 24시간 (재) 8:20 이제 만나러 갑니다 (재) 9:30 채널A 종합뉴스 10:50 채널A 스포츠 뉴스 11:00 구원의 밥상 0:40 카톡쇼 X

2:00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재) 3:20 뉴스 BIG 5 4:40 뉴스&이슈 6:00 MBN 뉴스와이드 7:40 MBN 뉴스 8 8:40 아궁이 9:50 리얼다큐 숨 11:00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1:30 남심북심 한솥밥 (재)

1:30 삼시세끼 정선편 (재) 3:10 고교10대천왕 (재) 4:30 강용석의 고소한 19 (재) 5:40 코미디 빅리그 (재) 7:30 오늘 뭐 먹지? 8:40 진짜 공부비법 9:40 한식대첩 3 11:00 문제적 남자 *1:40 신분을 숨겨라 (재)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문의 : KBS(02)781-1000 MBC(02)789-0011 SBS(02)2061-0006 EBS(02)1588-1580 TV조선(02)2180-1114 JTBC(02)751-6000 채널A(02)2020-3100 tvN(02)375-5501 MBN (02)2000-3114

고부간의 갈등은 어디에나 있 어 왔다. 하지만 ‘다문화 가정’ 의 고부 갈등은 여느 가정과 다 른 면이 있다. 서로 다른 언어, 서로 다른 국적, 서로 다른 문화 라는 큰 벽이 존재한다.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서 로의 존재를 제대로 인정하지

못하는 두 사람은 며느리의 친정 나라로 여행을 떠난다. 남편도 아이도 없이 오직 두 사람만이 믿고 의지할 동반자로 서로를 이해하고 갈등의 골을 메워가는 시간. 시어머니와 며 느리의 ‘역지사지’ 힐링 여행이 시작된다.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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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9일 목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팬암대회 무대 연출하는 캐나다 한인 1.5세

이재용, 선밸리 콘퍼런스 참석 미국행

<팬아메리칸게임>

장희용 감독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도 꾸미고 싶어” 팬아메리칸게임(팬암대회)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규모 가 큰 스포츠 행사로 ‘미주 대륙 올림픽’이 라 불린다. 올해는 오는 10일부터 26일까지 토론토 등 캐나다 온타리오주 일대에서 41개국 49개 종목 7천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 린다. 팬암대회는 1951년 아르헨티나 부에노 스아이레스에서 시작됐다. 대회가 끝나면 올림픽처럼 장애인들의 제전인 패러팬암 대회가 치러진다. 오는 8월 7일부터 9일간 같은 장소에서 28개국 1천608명의 장애인이 참가해 기량 을 겨룬다. 올해 팬암대회와 패러팬암대회의 개·폐 막식 연출을 30대의 캐나다 한인 1.5세가 맡아 화제다. 주인공은 대구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6학 년 때인 1994년 부모와 함께 캐나다에 이 민한 장희용(캐나다명 피터·32) 씨. 그는 이번 대형 스포츠 제전의 처음과 끝 을 장식하면서 공연예술계에 스타로 떠올 랐다.

하지만 그가 하루아침에 두각을 나타낸 것은 아니다. 토론토의 요크대에서 경제학을 배우면 서도 토론토 국제영화제 등 다양한 공연 의 무대 연출 부문에서 일하며 경력을 쌓 았다. 제7대 캐나다한인대학생총연합회 (KSAC) 회장으로 활약하면서 통솔력도 익 혔다. 2010년에는 공연의 메카인 미국 뉴욕 으로 건너가 뉴욕주립대를 다니며 지식을 넓히는가 하면 미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한인사회의 굵직굵직한 행사인 단오제, 한가위축제, 크리스마스 뮤지컬 등을 연 출했다. 스포츠 이벤트에 관한 경력도 만만치 않 다. ‘2014 밴쿠버 캐나다풋볼리그(CFL) 그 레이컵’ 하프타임 공연, ‘U-20(20세 이하) FIFA 월드컵’ 공연 등의 무대를 성공적으로 꾸몄다. 그는 조명·음악·안무 등 모두 4명의 ‘세 리머니 무대감독’ 가운데 한 명으로 당당히 자리를 차지하면서 한인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그가 연출하는 팬암대회 개·폐막식 무대

오는 10일부터 26일까지 토론토 등 캐나다 온타리오주 일대에서 41개국 49개 종목 7천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 는 팬아메리칸게임(팬암대회)의 개·폐막식 무대 연출을 맡은 캐나다 한인 1.5세 장희용 씨(오른쪽 두 번째). 그는 팬 암대회가 끝난 뒤 다음 달 7일부터 9일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장애인들의 제전인 패러팬암대회도 처음과 끝을 장 식하는 무대 연출을 맡았다.

는 10일과 26일 오후 6시 45분부터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가 생중계한다. 장 감독은 7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 에서 “그레이컵 무대감독을 맡은 인연으로 이번에 지금까지 했던 것 중 가장 큰 규모 의 스포츠 행사를 연출하게 됐다”며 “한국

“위안부 영화 ‘귀향’ 상영되도록 하겠다” “국민의 성원에 힘입어 영화 촬영은 마 쳤습니다. 반드시 영화가 세상에 나와 상영 되도록 하겠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이야 기를 다룬 영화 ‘귀향’을 제작 중인 조정래 (42) 감독은 7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주 팰리세이즈파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지 금까지의 제작 경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 혔다. 위안부 피해자인 강일출(87) 할머니가 그 린 ‘태워지는 처녀들’을 모티브로 한 이 영 화는 국민이 낸 성금으로 작년 말에 촬영에 들어갔다. 조 감독은 “4만여 명의 국민이 낸 6억 원 의 성금으로 2주 전에 기적적으로 촬영은 마쳤다”면서 국민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또 무료로 봉사한 배우와 스태프에게도 고 마움을 감추지 않았다. 실제로 연극배우 손숙은 무료로 영화에 출연해 재능을 기부했으며, 일본에 사는 교 포 배우들은 항공료를 자신이 부담하면서 촬영에 동참했다. 어린 ‘영희’ 역을 맡은 배우 서미지(24) 씨도 이날 기자회견에 동석해 “(위안부 할 머니에 대한) 사명감으로 촬영한 것 같다” 며 심경을 밝혔다. 그러나 조 감독은 8월 15일에 맞췄던 상 영 계획은 제작비 부족, 배급사 문제 등으 로 지킬 수 없게 됐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농사지은 쌀 베푸는 ‘ 인심좋은 통장님’

고려해 일본이 껄끄러워하는 영화의 배급 을 꺼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감독은 베를린영화제 등에 출품하는 것 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입상하고 나면 배 급사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는 기대에 따 른 구상이다. 조 감독은 “위안부 문제는 인권의 문제 다. 가슴 아픈 이야기들이 세상에 드러나야 한다는 일념으로 여기까지 왔다”면서 “사 실상 국민이 만드는 영화가 상영되도록 마 지막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요즘도 끼니 걱정을 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걸 알고 너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해마다 자 신이 직접 농사지은 쌀 을 불우이웃을 위해 아 낌없이 내놓는 마음씨 좋은 ‘통장님’이 있다. 충북 제천시 용두동 통장협의회장 권병기(50·사진)씨는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 달라며 용두동주민 센터에 쌀 10㎏들이 105포(시가 270만원 상당)를 기증했다. 주민센터는 권씨가 기증한 쌀을 용두동 일대에 생활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골고루 나눠 줄 계획이다. 권씨는 8년 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봄, 가을 2차례씩 자신이 농사지은 쌀을 이 웃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어느 날 동네 복 지관에 들렀다가 학교에 도시락을 못 싸가 끼니를 거르는 아이들이 있다는 얘기를 들 었어요. 요즘 세상에도 밥을 굶는 애들이 있다는 게 안타까워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한 겁니다.” 용두동 신월1통 통장이자 제천시 이·통장연합회 회장도 맡고 있는 권 씨의 선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불우이웃을 위해 쌀을 기증 하는 것과 별도로 동료 통장들과 함께 10년 넘게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위안부를 다룬 영화 ‘귀향’을 제작중인 조정래 감독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 옆에는 어린 ‘영희’역의 서미지씨.

조정래 감독, 미국 뉴저지 주에서 기자회견 그는 “(촬영 이후) 후반 작업비가 없어 열 심히 모으고 있으며, 사운드와 컴퓨터그래 픽을 제외하고는 많이 진전되고 있다”면서 8월 15일 경기도 광주 소재 ‘나눔의 집’에 서 한 시간짜리 영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 했다. 그러면서 “모금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9월 말이나 10월 초에는 제작이 끝날 것”이 라면서 “올해 안에는 영화관에서 상영됐으 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 상영을 위해 배급사를 찾아야 하는 것도 조 감독이 안은 숙제이다. 영화 배급사들은 일본에서의 영업 등을

에서도 TV를 통해 아름답고 화려한 무대를 꼭 확인해 달라”고 부탁했다. 개·폐막식에 선보일 장면을 미리 말해 달 라고 요청하자 ‘기밀’이라고 몇 번씩 대답 을 회피하면서도 조심스럽게 기본 콘셉트 와 분위기만 살짝 귀띔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이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리는 ‘앨런앤코 미디어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곧 출 국할 예정이다. 삼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약 10년 전 부터 거의 매년 참석해 온 이 콘퍼런스에 올해도 참석한다. 행사 전 기간에 걸쳐 있 지는 않고 일부 기간에만 체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앨런앤코 미디어 콘퍼런스는 글로벌 미디어·IT 업계의 최 고경영자(CEO)급이 초청받아 참가하는 행사다. 올해 콘퍼런스에도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애플의 팀 쿡 CEO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이 콘퍼런스에서 팀 쿡과 만나는 모습 이 포착되는 등 글로벌 IT 업계 거물들과 잇따라 접촉했다. 이 부회장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관련, 삼 성서울병원 운영을 맡은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 자격으 로 삼성그룹을 대표해 대국민 사과를 한 직후 미국으로 출국 했으며 뉴저지 북미법인을 돌아보고 지난주 귀국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인사 무역보험공사 ◇ 승진<1급> △ 프로젝트금융총괄부장 김양규 △ 국 외보상채권부장 이은근 △ 해양금융부장 안병철 <부서장급> △경 영평가부장 장만익 △ 충북지사장 김준호 △ 부산지사장 노태근 △ 광주전남지사장 방종열 △ 제주지사장 김필준 <2급> △ 신용정보 사업팀장 정지현 △ 채권관리기획팀장 염현철 △ 법정관리반장 최 용진 △ 법제팀장 곽광 △ 영업기획팀장 김용환 △ 컨테이너팀장 박무정 <팀장급> △ 성과평가팀장 홍광숙 △ 정보화서비스팀장 홍 정화 △ 심사실 책임심사역 허재진 △ 국제협력팀장 김경철 ◇ 전 보 <부서장급> △ 정보화사업부장 최광식 △ 심사실장 김기만 △ 발전금융부장 윤종배 △ 감리실장 이경철 △ 현장경영추진실장 강 신호 △ 중앙지사장 안혜성 △ 강남지사장 김석희 △ 경기지사장 임필상 △ 울산지사장 김종성 <팀장급> △ 인사팀장 박찬근 △ 자 산관리팀장 김연호 △ 자금운용팀장 문정상 △ 홍보팀장 김정호 △ 미래전략반장 강영민 △ 단기기획팀장 이두원 △ 국별산업조사팀 장 이동진 △ 심사팀장 이주영 △ 프로젝트금융총괄부 책임심사역 유병언 △ 석유화학팀장 김윤석 △ 해외사업팀장 최상봉 △ 유럽아 프리카보상팀장 신민철 △ 해외채권관리전담반장 김춘수 △ 감리 팀장 이태희 △ 감사실 책임검사역 나원주 △ 감사실 책임검사역 이규형 △ 마케팅기획팀장 조승욱 △ 중앙지사 부지사장 오주환 △ 구로디지털지사 부지사장 장형균 △ 경기북부지사 부지사장 고정 환 △ 부산지사 부지사장 김영국 △ 경남지사 부지사장 윤태진 경북도 △ 비서실장 박성도 △ 규제혁신담당관 직무대리 전강원 △ 비상대비과장 이성해 △ 물산업과장 배성길 △ 장애인복지과장 직 무대리 이제명 △ 균형발전사업단장 신헌욱 △ 경북도립대학교 행 정사무국장 이종만 △ 농업자원관리원장 손인목 △ 산림자원개발 원장 직무대리 이세영 △ 여성가족정책관 직무대리 조봉란 △ 식품 의약과장 정준배 △ 환경안전과장 직무대리 김영모 △ 생활안전과 장 직무대리 배만규 △ 하천과장 직무대리 박동엽

부고 ▲ 김광년씨 별세, 박은주(청주시청 공보관실 주무관)씨 시부상 = 7일 오 후 8시 30분, 청주 초정노인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9일 오전 8 시 30분. ☎ 043-213-0030 ▲ 김연애씨 별세, 이용웅(국민일보 광고마케팅국장)·이용성(평화상조)씨 장모상 = 9일 오전 3시, 서울강남성모병원 5호실, 발인 10일 오전 9 시. ☎ 02-2258-5940 ▲ 김형우씨 별세, 김선용(미국 거주)·선주(MBC 콘텐츠제작국 부국장)씨 부친상 = 8일 1시50분, 인천 한림병원 장례식장 2호, 발인 10일 6시. ☎ 032-543-2444


오피니언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9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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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 說

무궁화와 사쿠라 칼럼 일본총리를 생각하면 독일총리 미르켈이 떠오 르는 것은 두 사람이 비 교가 되기 때문이다. 비교는 어느 한쪽이 부 정적 이미지를 갖기 때 문에-‘엄친 아’나 ‘엄친 김정겸 딸’-좋은 것은 아니다. 한국 외대 철학과 교수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 교를 하는 것은 총리는 그 나라의 대표이고 총리의 행동을 통해 국민성을 알아 보고 그네들의 잘 잘못을 일깨워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독일 총리는 유태 인에 대한 학대에 무릎을 굻고 진정한 반 성을 바며 용서를 빌었다. 이와는 반대로 일본총리는 잘못을 전혀 인 정할 줄 모르는 파렴치함을 보여주고 잇다. 공자를 따르면 일본인에게는 인[仁: 이 는 사람 (人) 이 둘(二) 모여있음]이 없다. 仁은 사랑이며(인애인:仁愛人) 사람다움 (인자인야:仁者人也) 이다. 맹자에게 있어 仁은 측은지심(惻隱之心) 을 갖게 하는 실마리 이다. 惻隱을 ‘불쌍히 여기다’로 해석하는 독 자가 있다면 이글의 전체적인 맥락을 꿰뚫 지 못하는 것이다. 이글에서 측은지심은 사람이 기본적으로 갖어야 하는 인성(人性)을 의미하는 것이다. 일본의 국민성은 仁이 없음을 다음 몇 가지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 첫째: 일본의 국화 벚꽃과 우리나라의 국 화 무궁화=일본에는 벚꽃의 자생지가 없다. 벚꽃의 자생지는 우리나라와 중국이며 일본이 광분하는 야스쿠니 신사앞의 왕벚 꽃은 전남 대흥사가 자생지 이다. 그 벚꽃을 국화로 삶고 있는 일본은 그들 만의 문화가 없고 전부 모방한 것들이다. 우리나라 김치, 막걸리를 자기네 것인 양 한다. 이래서 그들을 모방해서 자기네 것으로 만드는 ‘축소지향적인 인간“이라 한다. 그네들만의 독창성과 창의성을 전혀 볼수 없다. 창의력은 情意(정의)적 영역에서 두두러 진다. 즉 E.Q의 부분이다. 그러니 그들에게 서 남에 대한 배려는 찿아 볼 수 없다. 벚꽃은 일찍피고 화려하지만 4~5일 정 도면 처절하고 모두 다 무삼하게 분분히 흐날려 지고 만다. 그 모습을 보고 주군을 위해 희생하고 단결하는 사무라이(무사)로 비유하여 미화 하기도 한다. 벚꽃에는 진지함보다는 가벼움이,은은 하기 보다는 천박함이 보인다. 오늘날 그들의 행태가 가벼움과 천박함 이 묻어 나는 이유는 벚꽃의 특성에 있다. 그러나 무궁화(無窮花)는 “다함,멈춤” (窮)이 없는(無) 꽃이다. 식물의 가장 큰 적인 진딧물은 식물의 잎이나 줄기의 즙을 빨아 먹어 식물을 말 라 죽게한다. 그러나 무궁화는 그런 진딧 물이 있어도 굳건하게 핀다. 진딧물인 일본의 강압에도 절대 꺽이지 않는 우리 무궁화(민족성)의 위대함이 여 기에 있다.

여권 내분 마무리라도 잘하라 무궁화는 벚꽃처럼 천박한 하늘거림이 없이 잎술을 굳게 다문 그러면서도 우아한 자태를 갖고 있는 엄숙함이 있다. 진딧물의 공격에도 흩트러짐 없이 고고 한 자태를 고이 간직하는 무궁화는 12폭치 마와 같은 푸근함을 갖고 있다. 치마폭은 덮어주고 감싸주는 미덕,즉 용서의 미덕을 갖고 있다. 독일인처럼 참된 반성을 한다면 우리는 감싸줄 준비가 되어 있다. ● 둘째:칼과 붓의 문화=일본은 칼의 문화 이다. 칼은 사무라이 문화이다. 칼로 충성 을 맹세하고 활복자살로서 결백함을 보인 다. 그들의 잔인성이 여기에서 나온다. 붓은 우리 문화이다. 붓은 무(The sword) 가 아니라 문(The pen)이다. 붓에는 생각이 있다. 사상이 담겨져있는 힘이 있다. 일본인의 근성은 집단패거리의 문화이 다. 지금 집단자위권을 운운하고 있다는 점이 그들의 칼과같은 잔인성을 드러 내고 자 하는 것이다. 우리 민족은 붓처럼 부드 러움이 있다. 돌봄과배려를 우선하는 선비 같은 품성을 갖고 있다. 외환위기의 IMF시기나 태안 기름유출사 고때 보여주었던 돌봄과 배려는 전 세계를 놀랍게 했다. 이제 세계는 ‘촌’이다. 촌은 마릉이다. 일본이라는 마을이 사람이 살수 없는 마을이 될수 있다. 그 이유는 다른 마 을로부터 배척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을’은 마음이 같은 사람이 어울려 서 로를 보듬어 주고 살펴주는 곳이다. 일본의 군국주의적 생각을 버리고 마음 에 우러나는 사죄가 없다면 세계의 모든 ‘마 을’사람들이 분노할것임을 명심해야한다.

모국 청년 해외 취업 위해 인턴사업 펼치는 월드옥타 국내 청년들이 해외 한인 기업에서 인턴을 하면서 취업과 창업의 길을 열도록 도와주는 경제단체가 있다. 바로 세계 69개국 136개 도시에 지회를 둔 재외동포 최대 규모 경제단체인 세계한 인무역협회(World-OKTA·월드옥타·회장 박 기출)다. 벌써 4년째 ‘해외 한인 기업 인턴사 업’을 통해 모국의 청년 실업 해소에 기여하 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36명의 청년이 각국 월드 옥타 회원사 26곳에 파견돼 꿈을 이루고 있 다. 이들에 이어 34명의 청년도 해외에 진출 하기 위해 경기도 용인의 대한간호협회 KNA 연수원에 모였다. 인턴을 위한 사전 국내 교 육을 5일간 받고, 차례로 월드옥타 11개 회원 사에 배정된다. 인턴들은 국내 교육 기간에 글로벌 CEO 특 별강연, 성공적인 해외 인턴 노하우, 인턴근 무 팁(TIP) 등 소양교육과 함께 마케팅 및 무 역 실무 등의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는다. 국내 취업을 준비하다가 번번이 실패했다 는 박동선(29) 씨는 “평소 남미 지역에 관심 을 두고 있었는데 이번에 월드옥타를 통해 기회를 잡게 됐다”면서 “반드시 현지 취업에

월드옥타 주최 2015 해외한인기업 인턴사업에 참여한 청년들.

69개국 136개 지회 네트워크로 4년째 ‘인재 한류’ 실현 성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 있는 ‘드라고 르’(Dragor S.A)사에 파견된다. 인도 뉴델리의 ‘코-인도 트레이딩 PVT LTD’사로 나가는 신혜림(25·여) 씨는 “글로 벌 시대에는 국내보다 다양한 환경과 문화에 적응하며 업무할 수 있는 해외가 곧 경쟁력 을 키우는 곳이라 생각해 인턴을 하기로 결 심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여자로서 치안이 불안한 인도라는 낯선 시장에 도전하기 쉽지 않은 일이지만 현지에서 성공한 한인 기업에서 일하며 인도 시장을 살펴보고 함께 성장할 방안을 찾아보 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인턴들은 3∼6개월 동 안 한인 기업에서 일하며 취업과 창업을 통 해 현지에 정착할 방안을 찾게 된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정국을 흔들어 왔던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의 거취 문제가 어떤 식으로든 정리될 모양이다. 새누리당은 7일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유 원 내대표 사퇴권고 결의안 채택을 위한 의원총회 를 8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유 원내대표도 의 총 결정대로 따르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 부권 행사와 ‘배신의 정치 심판’ 언급 이후 촉발된 청와대와 여당, 여당 내 친박(친박근혜)과 비박(비 박근혜)계 간의 갈등이 새누리당 의총을 계기로 표면적으로는 일단 수습될 가능성이 커졌다. 박 대통령의 유 원내대표 등을 겨냥한 강한 언 급 이후 진행된 여권의 내부 분란은 국민에게 큰 실망을 안겨준 것이 사실이다. 내 편 네 편으로 나눠 권력 다툼 양상으로 싸웠 고, 최고위원 공식회의 석상에서 막말과 고성이 오가고 욕설까지 나오는 볼썽사나운 장면도 연출 했다. 승자는 없고 패자만 있는 상처뿐인 분란이 었다. 이 모든 일은 여권 스스로 자초한 것이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직후 새누리당은 5시간 에 걸친 마라톤 의총을 열어 ‘국회법 개정안 자동 폐기, 유승민 재신임’이라는 결론을 사실상 도출 했다. 김무성 당 대표는 “의원들의 생각도 존중돼야 한다”면서 유 원내대표 사퇴 주장을 한때 일축하 기도 했다. 그러나 친박계의 압박이 계속되고, 국

회법 개정안 재의 사태에 대한 원내대표 책임론 이 다시 부각되는 쪽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결국 유 원내대표를 재신임한 지 보름도 안 돼 이번에는 그의 사퇴를 압박하는 의총을 다시 열 기로 하는 모양새를 연출하게 됐다. 여권의 자중지란이 탈출구를 찾지 못하는 상 황에서 의총 개최를 통한 해법 모색은 어쩌면 갈 등 당사자 모두에게 수습 명분을 줄 수 있는 선택 일 수 있다. 사퇴의 명분을 찾을 수 없다는 유 원내대표도, 무조건 나가야 한다는 친박 쪽도, 여기서 밀리면 안 된다는 비박계도 의총 결과를 수용해야 한다. 유 원내대표에 대한 박 대통령의 불신이 확고 하고 최악의 파국은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는 상황에서 이번에는 유 원내대표가 재신임 될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 그렇지만 의총 결과가 여권 내분을 완전 종식 시킬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표면적인 갈등 봉합과는 별개로 내년 4월 총선 공천권을 장악하기 위한 사생결단식 계파 다툼 이 가열되지나 않을지 우려스럽다. 새누리당 의총이 여권의 분란을 종식하고 집 권세력에 대한 희망을 국민이 버리지 않게 만들 솔로몬의 해법을 도출해야 한다. 패자만 있는 것으로 정리되고 있는 이번 게임 의 마무리 만이라도 잘해야 한다.

자사고 청문 거부 학생 위한 길이었나 서울시교육청이 2015년 자율형 사립고(자사 고) 운영성과 평가에서 기준점수에 미달한 경문 고·장훈고·미림여고·세화여고 등을 대상으로 6, 7일 열려던 청문회가 학부모들의 집단 반발로 모 두 파행했다. 학부모들이 “자사고 죽이기 정책을 받아들 일 수 없다”며 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학 교 관계자들의 청문회 참석을 막아 궐석으로 진행됐다. 시교육청은 의견서를 제출한 미림여고를 제외 한 3개 학교에 소명 기회를 한 차례 더 준다는 방 침이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인다. 자사고 지정이 취소돼 자녀가 대학 진학 때 불 이익을 받을 것을 걱정하는 학부모의 마음을 이 해 못 할 바는 아니지만 집단행동으로 학교 측의 소명 기회마저 막은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다. 자사고 존폐를 둘러싼 보수-진보 진영의 주장 과 논리를 떠나 우리 교육현장에 학부모까지 나 서 갈등을 겪는 것이 안타깝다. 자사고 학부모들의 반발에는 조희연 교육감의 ‘일반고 전성시대’ 정책에 대한 불신이 깔려있다 고 할 수 있다. 진보를 표방하는 조 교육감이 일 반고를 고교 공교육의 중심에 세우려고 자사고 폐지 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에 평가 결과도 못 믿 겠다는 것이다. 서울시자율형사립고교장연합회도 “서울교육 청이 교육부가 제시한 평가 표준안의 배점을 의 도적으로 하향조정하고 재량평가 지표도 자사고 측과 사전조율 없이 교육청의 입맛대로 정했다” 며 자사고 폐지를 겨냥한 편향된 평가는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나 특목고 운영성과 평 가를 놓고 학부모들이 집단반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4월 특목고 및 특성화중학

교 평가 때도 기준점수에 미달한 서울외국어고 의 학부모들이 반발해 청문회가 열리지 못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외고 측이 세 차례의 청 문 기회를 모두 거부하자 특목고 지정취소를 결 정했으며 교육부의 동의 절차를 밟고 있다. 교육부는 원래 지난달 말까지 지정취소 여부 를 결정해 통보해야 하나 그러지 못하고 검토기 간을 2개월 연장했다. 그만큼 어려운 고민을 하 고 있다는 것일 터다. 자사고와 특목고는 보는 시각에 따라 고교 평 준화 정책을 보완하는 학교 또는 고교 공교육 을 황폐화하는 ‘특권학교’로 평가가 크게 엇갈 린다.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꼭 유지해야 대 상이 되기도 하고 반드시 폐지해야 할 대상이 되 기도 한다.사실 교육부가 지난해 법령개정을 통 해 자사고나 특목고 지정취소를 할 때 교육부 장 관의 사전 동의를 받도록 함으로써 이를 둘러싼 논란은 어느 정도 정리됐다고 할 수 있다. 일선 교육청에서 지정취소 결정을 내리더라도 교육부 장관이 최종권한을 갖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학부모들이 시교육청의 청문 단 계에서 학교 관계자들의 출석을 저지하면서까지 집단반발한 것은 지나쳤던 것으로 보인다. 무조건 불신하고 반발할 것이 아니라 청문회 에 착실히 응해 소명할 건 소명하고 개선할 건 개 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난 4월 운영성과 평가 당시 기준점수에 미달 한 영훈국제중이 청문회에서 착실히 소명해 2년 뒤 재평가 기회를 얻은 것은 좋은 예다. 청문회를 무조건 거부하는 것보다 이것이 더 학생을 위하는 길일 수 있다. 청문회를 여는 것만으로 학교 측의 자정노력 을 끌어낼 수 있다는 지적도 생각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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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9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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