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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17일 월요일 예비 33 호 2015년 6월 10일 (수요일) 제 1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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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9월 위기설 한국경제가 불안하다
340개 공기관 수장·감사 자체승진 고작 18% 관료 출신 221명…3명중 1명꼴로 ‘관피아’
中경기불안·美금리인상·신흥국 부도위험 ‘산넘어 산’ 한국 경제가 중국 경기 불안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신흥국위기 등 겹겹이 쌓인 대외 악재로 위협 을 받고 있다. 중국은 최근에 위안화 가치를 전격 평가절하하면서 세계 증시 와 환율시장을 충격으로 몰고 갔 다. 위안화 쇼크가 진정되면서 한 국 금융시장은 안정을 되찾는 모 양새이지만 미국의 기준금리 인 상이 다음 달 이뤄질 것이라는 전 망이 퍼지면서 긴장을 늦출 수 없 는 상태다. 글로벌 위기가 발생하면, 이번 위안화 사태에서 확인됐듯이 한 국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충격 을 받기 때문이다. 16일 세계금융시장에 따르면 중 국 경기 둔화와 위안화 절하로 세 계 금융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다음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가 기준금리까지 인상한다면 신흥 국들이 부도상태에 빠지는 등 세 계 경제가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9월 위기설’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0일 달러/위안화 기준환 율은 달러당 6,1162 위안에서 나 흘 새 6.3975 위안까지 올랐다. 위 안화 가치가 4.6% 떨어진 셈이다. 위안화 약세는 중국 인민은행 이 11일 위안화 가치를 1.86% 전 격 평가절하하면서 본격화했다. 중국의 ‘깜짝’ 위안화 평가절하 로 신흥국을 중심으로 환율은 치 솟았고 세계 증시는 일제히 급락 했다. 각종 부양책에도 경기가 살아 나지 않자 중국이 환율 카드까지 내놨다는 관측이 나왔기 때문이 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수출이 살아나지 않는 가운데 산업생산과 고정자산 투자 등 경제지표도 부
진해 중국 경제성장률 달성에 위 협요인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목표를 7%로 설정했다. 1 분기와 2분기의 성장률은 각각 7%로 집계됐지만 하반기 들어 주 가 폭락과 지표 부진 등으로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 은 한국으로서는 중국 경제 불안 의 직접적 영향권에 들어간다. 이번 위안화 쇼크로 한국 주식 시장과 환율시장은 심한 충격을 받았다. 코스피는 위안화 평가절하 소 식이 전해진 11일 심리적 저항선 인 2,000선이 무너졌다. 다음 날 인 12일 0.53% 추가로 하락하며 코스피는 약 다섯 달 만에 최저 수 준으로 추락했다.
국내 340개 공기업과 공공기 관에서 자체 승진으로 기관장과 감사 자리에 오른 인사는 10명 중 2명도 채 안 되는 것으로 조 사됐다. 결국 나머지 대다수는 주무부 처나 정계 등 권력기관에서 내려 보낸 ‘낙하산’ 인사라는 뜻이다. 특히 주무부처에서 퇴직관료 를 내려 보낸 이른바 ‘직속 낙하 산’ 인사가 15.4%에 달했다. 공 기업·공공기관의 ‘관피아’ 인사 관행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 온다.
1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 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 가 340개 공기업·공공기관의 현 직 기관장 및 감사 689명의 출 신 이력을 전수 조사한 결과 공 기업·공공기관에서 자체 승진한 기관장·감사는 125명으로 전체 의 18.1%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 됐다. 이중 기관장 자체 승진자는 326명 중 93명으로 28.5%에 달 했으나 감사는 363명 중 32명으 로 8.8%에 그쳤다. 낙하산 인사 가 기관장보다 감사에 집중되는
정황을 보여준다. 관료 출신 인사는 총 221명으 로 전체의 32.1%에 달했다. 3 명 중 1명꼴로 ‘관피아’인 셈이 다. 이들 중 기관장은 116명, 감 사는 105명으로 각각 35.6%, 28.9%의 비중을 차지했다.’ ‘관피아’ 기관장은 자체 승진 기관장보다 23명 더 많았고 ‘관 피아’ 감사는 내부승진자의 3배 가 넘었다. 관피아 중에서도 기관장은 해 당 기관의 직속 주무부처 출신 관료가 75명(64.7%)으로 압도적 으로 많았다. 감사는 청와대 등 비직속 주무부처 낙하산이 74명
(70.5%)으로 다수를 이뤘다. 부처별로는 산업통상자원부 출신이 기관장 12명, 감사 3명 등 15명(6.8%)으로 가장 많았 다. 이들은 에너지관리공단, 한 국석유관리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공사, 한국무역보험공 사 등 산하기관 기관장 자리를 꿰찼다. 미래창조과학부 출신으로는 기관장 10명, 감사 4명 등 14명 (6.3%)이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국가 과학기술인력개발원, 우체국시 설관리단 등에 포진해 있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증권사 상반기 장사 잘했다 순익 134% 대폭 증가 올해 상반기 주식 거래가 활성 화한 덕에 국내 증권사들이 대규 모 이익을 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DB대우증권은 지난 13일 제출 한 반기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 (1∼6월)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 기순이익이 2천294억원으로 작 년 상반기 980억원보다 134.0%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익 증가는 채권투자 부진에도 주식 위탁매 매 수익 증가와 비상장사 투자 자 금 회수 등에 따른 것이다. 삼성증권도 연결기준으로 올해 상반기에 2천78억원의 당기순이 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469 억원의 4.4배에 이른다. 2분기 영
업이익이 1천74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 선 영향이 컸다. 작년 말 합병한 NH투자증권도 올해 상반기 1천617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올리며 흑자로 전환했 다. 올해 상반기에 2천29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합병관련 비 용이 반영되면서 순이익이 축소 됐다. 미래에셋증권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도 1천25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909억원의 27.7% 늘어 났다. 키움증권의 올해 상반기 순이 익은 1천257억원으로 346.40% 증가했다. 대신증권은 연결기준으로 영업 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면서 올해 상반기에 757억원의 순이익을 올
렸다. 이는 작년 상반기의 8.6배 에 이른다. 교보증권의 상반기 순이익도 작년 132억원에서 올해 391억원 으로 3배 가까운 규모로 불어났 다. 작년 상반기 26억원에 그쳤던 한화투자증권의 순이익 규모는 올해 상반기에는 340억원으로 불 었다. 올해 상반기 주식 거래는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10조원을 넘어 설 정도로 활발하게 이뤄졌다. 하 루 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4월 10 조8천728억원에서 5월 9조8천 306억원으로 줄었다가 6월에 10 조1천373억원으로 늘었다. 상장사들은 17일까지 2015회 계연도 반기보고서를 금융감독원 에 제출해야 한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경제가 엔터를 만날때… “일간경제를 보면 생활이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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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이 만든 ‘세월호 기억의 벽’
경남도민 1100여명의 참여로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경남도교육연수원 입구에 조성된 ‘세월호 기억의 벽’. 세월호경남대책위원회는 17일 오전 사진=연합뉴스 기억의 벽 제막식을 연다.
조세회피처로 흘러간 대기업 돈 1600억달러 행방묘연 8년간 4천324억달러 보냈는데 2741억달러만 돌아와 중소기업은 조세회피처 송금액보다 회수액 더 많아 최근 8년간 조세회피처로 흘러 들어 간 대기업의 자금 가운데 1 천600억달러 정도가 국내로 회수 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일부는 대기업이 해외에 서 비자금으로 조성하거나 법인 세를 탈세하기 위해 은닉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
한 상황이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 속 새정치민주연합 오제세 의원 이 한국은행과 수출입은행, 국세 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대 기업의 조세피난처 송금액은 총 4천324억달러(현재 환율기준 약
508조원)로 집계됐다. 이 기간에 대기업이 국내로 수 취한 금액은 총 2천741억달러 (322조원)였다. 송금액 대비 37% 에 해당하는 1천583억달러(186조 원)가 조세회피처로 들어간 뒤 아 직 국내로 돌아오지 않은 셈이다. 송금액 가운데 수출입은행이 투자금액으로 분류한 규모는 123
억달러에 불과했다. 특히 지난해 조세회피처로의 순유입액은 244 억달러로 2013년의 115억달러보 다 112%가량이나 증가했다. 반면 중소기업은 같은 기간 1천 722억달러(202조원)를 송금했다 가 2천539억달러(298조원)를 회 수해 817억달러를 더 거둬들였다. 나희윤 기자 nhy8307@sisailbo.com
이랜드 중국 유통사업 진출,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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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5년 8월 17일 월요일
뉴스브리핑 부산 10월부터 온라인으로 승용차 요일제 신청 부산시는 오는 10월부터 승용차 요일제 참여 신청을 온라인으로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지금은 차주가 승용차를 몰고 동사무소나 구·군으로 가 직접 신청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승용차 요일제는 운전자가 평일 가운데 하루를 정해 차량을 운행하 지 않는 제도로 부산에는 2010년 10월 도입됐다. 부산시는 최근 승용차 요일제 시스템 고도화 구축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이에 따라 10월1일부터 차주가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 션으로 승용차 요일제 참여 신청을 하면 차량에 붙이는 전자태그를 우편으로 보내주는 시스템이 마련된다. 자동차보험 할인을 적용받으려고 블랙박스나 계기판을 사진으로 찍어 보험회사에 보내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차량 사진을 찍어 신청 하면 된다. 부산시가 승용차 요일제 시행 5년 만에 온라인 신청 시스템을 구축 하는 것은 참여율을 최대한 끌어올려 보려는 것이다.
울산 환경오염물질 배출 업체 작년보다 21%↑
살아 있는 경제뉴스
‘조기 연금수령’ 100명중 15명 “생활고 탓” 조기연금 수급자 해마다 증가… 올해 50만명 달할 듯 경제난으로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손해를 감수해가면서 조 기에 노령연금을 받는 국민연금 수급자가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 100명 중 1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국민연금공단에 따 르면 올해 4월 현재 조기연금 수 령자는 45만5천81명으로 전체 노 령연금 수급자 298만6천여명의 15.24%에 이르렀다. 조기연금은 국민연금을 본래 받을 수 있는 나이보다 최대 5년 앞당겨 받는 것을 일컫는다. 조기연금 수급자와 비중은 해 마다 늘고 있다.
2009년 조기연금 수령자는 18 만4천608명에 불과했다. 전체 노 령연금 수급자(214만9천168명)의 8.59%에 수준이었다. 하지만, 2010년 21만6천522명 (9.29%)으로 20만명 선을 돌파 한 데 이어 2011년 24만6천659명 (9.99%), 2012년 32만3천238명 (11.76%), 2013년 40만5천107명 (14.26%) 등으로 늘다가 2014년 에 는 44만1천219명(14.9%)으 로 껑충 뛰어올랐다. 국민연금공단은 올해 말 조기 연금 수령자가 50만명에 달할 것 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기연금 신청자는 앞으로 계
속 늘 것으로 보인다. 은퇴 후 소득도 없고 연금도 없 는 이른바‘소득 크레바스’기간 이 길어지는 탓이다. 기업의 정년과 국민연금 수급 연령 사이에는 시간 간격이 크다. 2013년에 고용노동부가 정년 제도를 시행하는 18만8천443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보니, 평 균 정년은 58.6세였다. 24.4%의 기업 정년은 55세였 다. 국민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60 세 이상 정년을 도입한 기업은 44.1%에 그쳤다. 이처럼 조기연금 수급자가 느 는 것은 기업 구조조정과 명예퇴
직 등으로 조기 퇴직한 은퇴자들 이 늘고, 이들이 노후준비 부족으 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국 민연금을 받지 않으면 생활이 곤 란해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조기연금 자체가 은퇴 후 소득이 없거나, 일을 하더라도 소득이 적은 가입자의 노후생활 을 보장하려는 취지로 도입됐다. 문제는‘손해연금’ 이라고 불리 는 데서 알 수 있듯 조기연금을 받 으면 애초 받을 수 있는 연금액보 다 상당히 줄어들어 손해다. 1년 일찍 받으면 1년에 6%씩 연금액이 깎인다. 따라서 5년 일 찍 받으면 무려 30%(5×6%) 깎 이면서 자신이 애초 받을 수 있는 노령연금의 70%밖에 못 받는다. 따라서 현재의 생활난은 덜 수
울산에서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제대로 가동하지 않거나 폐수를 기준치 이상 배출해 적발된 업체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상반기 환경오염 배출업체 1천500여 곳을 점검해 81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적발업체 64곳보다 17곳(21%) 증가한 것 이다. 시는 적발된 업체 중 18곳에 조업정지 5∼10일이나 조업정지 등 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 5곳은 사용 중지하고 2곳은 환경기술인 선임명령을 내렸다. 10곳은 개선명령을, 46곳은 경고했다. 일부 대기업은 폐수배출시설과 방지시설을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않고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해 조업정지 10일이나 과징금을 부과했다. 허가받지 않고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을 설치했거나 고장 난 시 설을 방치한 업체 등에는 개선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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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영 기자 jjy830505@sisailbo.com
캠핑카 전용 운전면허 신설 정부, 도로교통법개정 추진
반크, 서울 역사 알리는 영문 홍보 책자 발행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서울을 중심으로 엮은 한국사 영문 홍보 책자 8천 부를 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25쪽 분량의 이 소책자는 세계인이 잘 알지 못하는 서울의 역사 유적지를 영어로 소개한다. 영어 밑에는 한글 설명도 달았다. 박기태 단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일본 제국주의 로부터 한국이 잃어버린 빛을 되찾은 지 70년이 됐지만 아직 세계 인들의 인식에서 한국은 완전한 광복을 이루지 못했다” 고 말했다. 그리고 박 단장은“각국의 역사 교과서, 관광 출판물, 세계지도, 웹사이트 등에 일제가 왜곡한 우리의 역사가 그대로 남아 있기 때 문” 이라고 주장했다. 박 단장은“이번에 제작한 홍보 책자는 세계인에게 제대로 된 역 사를 보여주고 홍보해 한국의 완전한 광복을 알리는 의미가 있다” 고 덧붙였다. 홍보 책자는 모두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는‘5천 년 찬란한 한국의 역사의 속살을 드러내다’ 이다. 둘째장은‘일제강점기 식민지 지배 치욕의 역사를 독립운동의 희 망의 역사로 바꾸다’이다. 마지막으로 세번째 장은 ‘100% 완전한 광복을 향해 미래로 나아 가는 출구가 되다’ 로 이다.
있을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안 정적인 노후생활을 하려면 조기 연금을 신청하지 않는 게 바람직 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나아가 조기연금을 받을 수 있 는 조건을 더 까다롭게 하고 55세 이상 퇴직 근로자의 고용보험 구 직급여 지급기간을 18개월로 연 장하는 등의 제도적 보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 적했다. 국민연금연구원 김헌수 부연구 위원은“조기연금을 받기보다는 경제적 여건이 된다면 되도록 정 상 수급연령에서 노령연금을 받 는 게 노년에 좀 더 보탬이 될 수 있다” 고 말했다.
모철민 주불대사 임시정부 파리위원부 청사 앞에서 묵념
모철민 주불대사와 주불대사관 직원들이 광복절인 지난 15일(현지시간) 파리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파리
위원부 청사’ 앞에서 열린 광복 70주년 기념행사 도중 묵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소화기·안전요원 태부족… 캠프장 안전 ‘빨간불’ 서울시 감사결과 6곳서 32건 적발 시정·개선 권고 여름철만 되면‘예약 전쟁’ 이 일어날 만큼 시민에게 인기 있는 서울시 공공 캠프장들이 안전 감 사에서 줄줄이 낙제점을 받았다. 서울시는 3월31일부터 4월2일 까지 공공용지 내 캠프장 10곳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인 결과 숲속 캠핑체험장, 난지캠프장, 한강여 름캠프장, 서울대공원 캠프장, 중 랑가족캠프장, 노을캠프장 등 6곳 에서 32건의 안전 미비사항을 적
발해 시정 또는 개선을 권고했다 고 16일 밝혔다. 서울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숲속캠핑체험장은 아동을 동반한 가족들이 많이 찾는 곳임에도 안 전관리요원 없이 강사 1명이 캠프 장을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안전요원을 상주시킬 것 을 권고했다. 또 긴급 상황을 알릴 수 있는 확 성기가 비치되지 않은 것과 시설
배치도, 이용방법, 비상 시 행동요 령을 안내하는 게시판이 없는 점 도 적발해 해당 시설을 설치토록 했다. 난지캠프장은 텐트가 194개 동 에 이르지만 소화기는 150개밖에 없고, 전기 자동차단장치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텐트 1개 동마다 소화기를 하나씩 갖추라고 권고했다. 사업허가서에 안전점검 항목이 빠진 점과 이용객에게 안전교육 을 하지 않는 점도 지적됐다.
텐트 간 거리가 최소 3m는 돼 야 하는데도 30∼70cm밖에 되지 않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다른 캠프장에서도 비슷한 부 분들이 적발됐다. 한강여름캠프장 역시 안전요 원, 소화기, 방송장비 등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으며, 서울대공원 캠 프장도 텐트는 160개 동에 이르 지만 소화기는 60개뿐이었고 텐 트 간 거리는 50cm에 불과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최근 캠핑과 수상 레저문화가 확산함에 따라 정부가 캠핑카 전 용 면허를 신설하기로 했다. 지난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소 형 견인면허를 신설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 이 최근 국회 에 발의됐다. 정부와 협의를 통해 박인숙 새 누리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번 개정안은 제1종 운전면허의 한 종 류인 특수면허를‘대형견인차’ , ‘소형견인차’ ‘구난차’ , 로 구분하 고 있다. 기존 도로교통법에서 제1종 운 전면허의 하나로 특수면허를 표 기하고서 같은 법 시행규칙에서 특수면허로 운전할 수 있는 차량 을 트레일러와 레커로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은 자동차관리법상 용어 에 맞춰 트레일러를 견인형 자동 차로, 레커를 구난형 자동차로 명 칭을 변경한다. 견인형 자동차는 소형과 대형 으로 구분했다. 이는 트레일러 면허가 현재 30t 짜리 컨테이너 차량을 대상으로 시험을 보고 있어 캠핑카를 운전 하는 시험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트레일러 차량을 엄밀하게 구 분하면 앞에서 끌고 가는 차량을 ‘트랙터’ , 뒤에 매달려 따라가는 차량을‘트레일러’ 라고 한다. 트레일러 부분의 무게가 750㎏ 이하이면 일반 면허(2종 보통, 1 종 보통·대형)로 몰 수 있지만 이 를 초과할 경우 특수면허가 필요 하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프리즘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8월 17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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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롯데홀딩스 오늘 주총…신격호 출국 여부 촉각곤두 신동빈, ‘원톱체제’ 굳히기 개혁 주총 초점 신동주, 정면승부할까 후일 노릴까 관심집중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의 핵심 지배고리인 일본 롯데홀딩스 주 주총회가 17일 일본 도쿄에서 열 린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13일 일본으로 향했고, 국내 체류 중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 도 조만간 도쿄로 향할 것으로 알 려졌다. 이번 주총은 작년 말 신동주 전 부회장이 낙마한 걸 계기로 신동 빈 회장이 한·일 롯데 장악 조처 를 진행하던 가운데 반격을 받기 도 했으나, 이미 롯데홀딩스와 L 투자회사 12곳의 대표이사로 오 르는 등 대세를 장악한 상황에서 열리는 것이다. 롯데홀딩스는 호텔롯데 최대주 주(72.65%)인 L투자회사 지분을 100% 소유한 한일 롯데의 지배구 조의 최정점이다. 롯데홀딩스 지분은 고준샤(광 윤사: 光潤社)·우리사주협회·일본 내 관련 계열사가 각각 3분의 1씩 을 갖고 있다. 광윤사 지분은 신격 호 총괄회장, 부인 시게미쓰 하쓰 코 여사가 갖고 있고 신동주·동빈 형제도 2% 미만을 보유 중이다. 신동빈 회장이 지난달 28일 롯 데홀딩스 긴급 이사회를 통해 부 친 신 총괄회장을 일선 퇴진시키
고 대표이사에 올라 유리한 게 사 실이지만, 주총에서 표 대결이 벌 어진다면 신 회장도 100% 승리를 장담하긴 어렵다. 신 회장이 롯데홀딩스 대표이 사에 올라 ‘원톱’이 된 뒤 처음 열 리는 주총에 관심이 쏠리는 건 이 때문이다.’ ●신동빈, ‘개혁’ 주총에 총력 = 이 번 주총은 신동빈 회장의 대세몰 이를 위한 주총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간 경과를 보면 지난달 27일 손가락 지명으로 롯데홀딩스 이 사진을 해임하려던 시도가 신동 빈 회장의 반격으로 좌절된 뒤 신 격호·동주 부자는 주총 표 대결을 통해 판세를 뒤집으려 했으나, 오 히려 신동빈 회장이 선수를 친 모 양새다. 롯데홀딩스 이사회를 손에 쥔 신 회장은 일방적으로 17일 주총 을 결정했다. 안건도 ‘사외이사 선임’, ‘기업 지배구조 개선’으로 정했다. 롯데 고위관계자는 “이번 주총 은 혁신과 투명성 확장 등 개혁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이를 통해 롯데홀딩스가 앞으로 나아갈 방 향을 정하는 한편 신동빈 회장의 경영능력에 대한 평가를 받는 자 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일 양국을 떠들썩하게 해 온 롯데 경영권 분쟁을 일단 ‘정리’ 하고, 한일 롯데의 원톱 체제를 공 식화하려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 호텔롯데 상장과 순환출자 고리 해소라는 경영 방침을 이미 선언 한 신동빈 회장이 주총을 통해 일 본 주주들을 상대로 이해를 구하 는 절차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표 대결로 이어질 수 있는 신격 호 총괄회장의 명예회장 추대 건 도 정관 변경 없이도 가능하다는 이유로 안건에서 제외했고, 분쟁 당사자인 신동주 전 부회장이 요 청하는 현 이사진 교체 안건도 넣 지 않았다.’ ●신동주, 정면승부할까 후일 노릴 까 = 이 때문에 신동주 전 부회장 의 대응이 주목된다. 주총 개최 카드마저도 동생 신 동빈 회장에게 선수를 빼앗긴 신 전 부회장은 선택할 게 많지 않다. 무엇보다 이번 주총에 정면 대응 할지 아니면 후일을 노릴 것인지 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정면승부를 한다면 주총 표 대 결은 불가피하다. 신 전 부회장이 그동안 밝혀온 대로, 롯데홀딩스 지분 구조에서 유리하다면 주총 장에서 이사진 교체를 긴급 안건 으로 내놓고 표결하자고 할 수도 있다. 아니면 신동빈 회장이 내놓은 사외이사 선임안건 등을 부결시 키는 방법으로 승부수를 던질 수 도 있다.
출근한 최태원 SK그룹 회장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이 광복절인 15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사 사진=연합뉴스 옥에 출근해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인사하고 있다.
최태원 경영 복귀…그룹 정상화 ‘잰걸음’ 14~15일 그룹 경영진 만나 경제활성화 방안 등 논의 조만간 SK하이닉스나 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 경영 복귀 대내외 천명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출소하 자마자 경영 일선에 곧바로 복귀 하는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잰걸 음에 나섰다. 역대 재벌 총수 중 최장인 2년 7 개월의 수감 생활로 그룹 경영이 정상화되지 못한 점을 고려해 건 강이 좋지 않음에도 바로 공식 업 무에 돌입한 것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 장은 14일 0시 의정부 교도소를 나온 뒤 서울 서린동 SK 본사에서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 장 등 그룹 경영진과 만난 데 이어 주말이자 광복절인 15일에도 본 사에 나와 경영진과 경제활성화 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14일 서린동 본사 모임은 잠깐 상견례 성격이 강했다면 15일에 는 김창근 의장과 각 계열사 사장, 그룹 내 일부 임원들과 경제활성 화를 위한 기본 방향을 논의했다 는 점에서 공식 경영 활동의 첫 신
호탄으로 해석된다. 최 회장은 출소 후 경영 복귀 시 점과 방식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 에 “업무 공백이 있기 때문에 시간 을 좀 갖고 상황 파악을 해보고 최 선을 다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SK그룹은 김창근 의장 등이 최태원 회장에게 현황 파악을 하루빨리 할 수 있도록 자 리를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15일 모임에서는 김 의장이 최 회장에게 개략적인 그룹의 위기 극복 현황과 국가 경제 활성화 기 여 방안, 그리고 창조경제혁신센 터 등에 대해 설명하고 이에 대한 토론을 했다. SK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은 하루속히 경영 정상화를 하겠다 는 의지가 강할 뿐 아니라 주변에 서도 이같이 바라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최 회장은 그 야말로 조만간 본격적으로 경영 을 챙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이 이처럼 출근 직후 곧 바로 경영 일선에 복귀한 것은 SK 그룹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녹 록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가 강력히 추진하는 노동 개혁에 부합하는 SK그룹의 청사 진을 내놓아야 하고 SK하이닉스 [000660] 등 주력 계열사의 추가 투자 등 결정해야 할 과제들이 산 적해 있다. 그룹 내부에서도 사면에 복권 까지 된 이상 최 회장이 하루속히 경영을 직접 챙겨야 한다는 의견 이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 회장은 이번 주말 SK 본사와 자택을 오가며 임원들의 보고를 받고 지시할 예정이다. 이 어 내주 중에 서린동 본사에 본격 적으로 출근하고 SK하이닉스 공 장이나 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 등을 통해 공식으로 경영 일선 복 귀를 대내외에 알릴 방침이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sisailbo.co
경영권을 두고 형제간·부자간 분쟁을 이어가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11일 대국민사과를 통해 다시 한번 깊이 고개를 숙였다. 신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일 롯데 경영권 분쟁과 사진=연합뉴스 관련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한국 롯데 지주사 호텔롯데의 상장, 순환 출자고리 1년내 80% 해소 등 지배구조 개선 계획 등을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롯데그룹 본사.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안건이 통과되려면 일반적으로 참석 주 주 50%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정 관 변경·신설과 관련된 안건은 참 석 주주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될 수 있다. 사외이사 선임 안 건의 경우 기존에 없던 사외이사
직을 만들기 위해 정관 신설이 필 요하다면 66.7%이상의 찬성표를 얻어야 한다. 그러나 지지세력이 부족하다 면, 다른 선택이 불가피하다. 이번 주총에 정면 대응하지 않 고, 세력을 모아 이사진 교체 안건
으로 별도의 주총 개최를 요구하 는 방법도 모색할 수 있다. 신동빈 회장의 일본 롯데홀딩스·L투자회 사 대표이사 선임 무효소송도 고 려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17일 주총에서 신동 빈 회장의 목적이 달성된다면 신
동주 전 부회장의 입지는 더 좁아 질 수밖에 없다. 주총 승리로 대세 가 신동빈 회장에게로 완전히 기 울면 차후 주총 또는 소송을 벌인 다고 해도 뒤집기는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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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15년 8월 17일 월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與, 노동개혁 측면지원 ‘전방위 액션플랜’ 가동 노사정위 ‘불씨살리기’… 오늘 김대환 초청세미나 한노총·민노총 ‘물밑설득’… 대국민 홍보전 병행 새누리당이 박근혜 정부의 올 하반기 핵심 국정과제인 노동개 혁을 뒷받침하기 위한 ‘액션플랜’ 을 본격 가동하고 나섰다. 노동개혁의 논의를 주도할 경 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노사정 위)의 ‘불씨’를 되살리는 동시에
노동계를 대상으로 물밑 설득 작 업을 벌이고, 대국민 홍보전도 병 행하는 등 전방위적인 ‘측면 지원’ 에 나선 모양새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인제 최 고위원이 위원장을 맡은 노동시장 선진화특위는 이르면 이번주 내에
한국노총·민주노총과 연쇄 간담회 를 갖고 노동개혁에 대한 노동계 의 입장을 타진할 예정이다. 우선 한국노총이 중앙집행위원 회에서 노사정 대화 복귀를 결정 할 경우 그 직후에 곧바로 간담회 를 개최하기로 사전 조율을 마쳤 으며, 민주노총과도 꾸준히 물밑 접촉을 통해 정부의 노동개혁 추 진에 협조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국노총의 노사정 대화
복귀가 무산되고 노동계의 반발 이 거세질 경우 시기를 조정해 탄 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별개로 대통령특보인 윤 상현 의원 등 친박(친박근혜)계 가 주축이 된 의원 모임인 ‘국가경 쟁력강화포럼’은 김대환 노사정 위원장을 국회로 불러 ‘노동개혁, 왜? 어떻게?’라는 주제로 세미나 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특위 차원에서 취업을 준비 하는 대학생·청년단체, 한국경총·
중소기업 중앙회 등 경영계와 잇따 라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노동계 와 노사정위로 노동개혁 공론화를 위한 접촉면을 넓히는 셈이다. 특위는 이들 노동개혁의 주요 협상 대상과 대화를 마무리한 뒤 에는 연내 노동개혁 입법 완료를 위해 본격적인 법안 손질에 착수 한다. 특히 이달말 충남 천안에서 예 정된 연찬회에서 의원들은 물론 관계 장관, 청와대 참모들과 함께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분야 개 혁’의 추진 및 입법화 전략을 집중 논의하기로 했다. 특위 핵심 관계자는 이날 “그동 안 노동계와 경영계 등으로부터 청취한 의견들을 취합해 통상임 금과 근로시간 단축 문제 등이 포 함된 법안 검토작업을 시작할 것” 이라고 밝혔다. 당 지도부는 노동개혁 관련 법 안 성안이 마무리되면 의원총회 를 열어 이를 당론으로 확정한 뒤 이번 정기국회 회기 내에 국회에 제출, 처리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누리당은 여론의 호응 이 노동개혁 성패를 좌우하는 관 건이라고 보고 청년일자리 창출 을 집중적으로 강조하며 대 국민 홍보전에도 적극 나섰다.
산으로 가는 與공천개혁 ‘당협위원장 일괄사퇴’ 공염불? 이달말 ‘사퇴 시한’ 앞두고 신규 임명만 줄이어 새누리당이 오픈프라이머리(국민공천제) 도입에 따른 현역 기 득권 방지 차원에서 채택했던 ‘현직 당협위원장 일괄사퇴’ 당론 이 결국 ‘공염불’에 그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의원총회에서 예비선거일 180일 전까지 현직 당협위원 장의 일괄 사퇴를 규정한 혁신안을 당론으로 추인했지만 이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면서 현실적으로 이를 지키기는 어려워 보이기 때문이다. 당 관계자는 “내년 총선을 기준으로 하면 늦어도 이달 내에는 당협위원장들이 모두 사퇴해야 하지만 상황은 오히려 거꾸로” 라면서 “사퇴는 커녕 기존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이른바 ‘사고당 협’에 신임 위원장을 선임하는 절차가 한창”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당 보수혁신위원장을 맡아 ‘기득권 내려놓기’를 외치 며 혁신안을 주도했던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최근 공모를 통해 대구 수성갑 지역의 신임 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경기 이천과 서울 중랑을 지역의 당협위원장 후보 면접이 열 리는 등 앞으로도 사고 당협에 대한 위원장 공모 절차도 줄줄이 예정돼 있다. 이와 관련, 핵심 당직자는 “당론으로 채택한 기준에 따르면 이달 내 사퇴 절차가 단행돼야 하는 것은 맞지만 관련된 당헌·당 규 개정 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강제 의무는 없다”면서 “아 직 그 어떤 당 차원의 지침도 내려진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직 당협위원장의 일괄 사퇴는 당내 예비경선의 공정성을 담보하자는 차원, 즉 현직이든 정치 신인이든 모든 후 보가 동등한 조건에서 경선을 치를 수 있게 하자는 취지인 만큼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에 있어 필수 선결조건이란 지도부의 인식 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현실적으로 고려해야 할 문제도 많 다”고 강조했다. 나희윤 기자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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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세대별 ‘맞춤형 공약’으로 총선이슈 선점 시도 청년정책, 반값등록금 정책 전환·총학 감사 등 파격 아이디어 지뢰폭발 부상자 위문하는 원유철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문정림 원내대변인이 최근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 폭발사고로 중상을 당한 사진=연합뉴스 하재헌 하사를 위문하고 있다.
野 ‘해킹위원회’ 동력 고갈… 한달만에 ‘빈손’ 종료 자체 분석결과 발표 지연… 사찰 관련 ‘한방’ 없어 해킹검진센터 축소운영… 정보위 추가회의도 불투명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의 진상 규명을 위해 출범한 새정치민주 연합 국민정보지키기위원회(위원 장 안철수)가 출범 한달 만에 사 실상 빈손으로 활동을 종료하게 됐다. 지난달 출범 이후 이탈리아 해 킹 전문업체 ‘해킹팀’에서 유출된 자료를 분석하는 등 의욕적으로 활동에 나섰으나 결국 국정원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게 당 안팎의 대체적인 평가다. 위원회의 한 핵심 관계자는 이 날 “이번 주 정도로 대략 활동을
정리하려고 한다”면서 “그동안 조 사하고 규명한 것은 발표하고, 못 다 한 것들은 검찰수사를 촉구하 는 한편 당에서 계속 문제제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실적으로 자료 접근권이 없는 상태에서 국정원이 자료 제 출을 거부하고 말을 계속 바꿔 한 계가 있었다”면서 “위원회 차원 에서는 할 수 있는 건 할 만큼 했 다고 본다”고 자평했다. 실제로 위원회는 내부적으로 기대했던 ‘결정적 한방’이나 ‘스모 킹건’(확정적 증거)을 찾지 못한
것은 물론 별다른 활동 결과도 내 놓지 못했다. 자체 자료 분석 결과는 애초 지 난 주말 발표될 것이라는 이야기 가 있었지만 일주일째 소식이 들 리지 않은 채 향후 발표 일정도 정 해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내국인 사찰 의혹과 관련한 결정적 정황 이나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일부 새로 밝혀낸 사실 관계는 해킹 프로그램의 구성이나 작동 방식 등 기술적인 내용으로, 의혹 의 핵심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정원이 해킹 프로그램 의 로그파일 등 핵심자료 제출을 여전히 거부하는 상황에서 더 이
상 분석할 재료도 남지 않은 상태 여서 앞으로 추가 성과를 기대하 기도 힘든 상황이다. 위원회 출범과 동시에 설치돼 휴 무 없이 운영되던 ‘휴대전화 해킹 검진센터’도 지난주부터는 주말과 휴일에는 운영되지 않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하루 100 여건 이상이던 해킹 검진 문의건 수도 최근에는 하루 열 건도 안 되 는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확인된 해킹 사례도 없었다. 정보위·안행위·국방위 등 관련 상임위 현안보고에 이어 추가로 열기로 한 정보위 전체회의도 성 사가 불투명하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노년층 위한 ‘효도법안’ 잇따라 발굴… 연금 대안도 내놓기로 새정치민주연합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청년층과 노년층을 각각 겨냥한 ‘세대별 공약’ 개발에 착수 했다. 정부·여당의 노동개혁 드라이 브에 맞서, 맞춤형 정책으로 전통 적 지지층인 젊은층은 물론 약세 를 보였던 노년층의 표심도 동시 에 끌어당기는 ‘투트랙’ 전략을 세 운 것이다. 새정치연합은 우선 전통적으로 야권 지지성향이 강한 세대로 분 류되지만 최근 급격한 보수화 성 향을 보이며 지지세 이탈이 가시 화한 청년층을 조준한 총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실제로 당 전국청년위원회와 싱 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 청년정 책연구소는 최근 ‘청년 정책 패키 지’ 개발을 위한 회의를 시작했다. 정호준 청년위원장은 “2030 세 대와 최대한 소통을 강화할 계획” 이라며 “기존의 정치가 보여주지
못했던,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찾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젊은 층의 마음을 사로잡 기 위해서는 일자리 정책은 기본 이고, 이 외에 파격적인 정책이 필 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아이디어 차원이긴 하지만 야당 이 고수한 ‘반값 등록금’ 공약을 선 별적 복지로 전환, 실용성을 높여 야 한다는 지적도 이런 맥락이다. 청년위 핵심 관계자는 “예산의 한계도 있는 만큼 계속 일률적인 반값 등록금을 고집하기는 사실 상 어렵다”며 “현행 학기제 등록 금을 학점제 등록금으로 바꾸거 나 소득격차에 따라 등록금을 차 등화하도록 하는 등 정책기조를 선별적 복지로 바꾸는 것도 고려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대학 총학생회 비리 사건 이 수시로 불거지는 만큼 감사를 강화해 이를 예방하는 정책을 고려 해야 한다는 아이디어도 등장했다.
그동안 야당에 덧씌워진 ‘운동 권 정당’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총 학생회의 개혁을 과감하게 주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다른 한편에서는 보수 성향이 강 한 노년층 표심잡기를 위해 ‘효도 법안’을 차례로 선보이는 등 노인 정책 개발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민병두 민주정책연구원장은 연 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른바 ‘존 엄세대’인 70~80대와 ‘이모작 세 대’인 50~60대를 위한 맞춤형 지 원법안을 정리하도록 지침을 내 렸다”고 말했다. 민 원장은 ‘먹튀 자식 방지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행 민법에 따르면 부모가 자 녀에게 증여한 재산은 다시 돌려 받을 수 없는데, 증여 후 자녀가 부모를 학대하거나 제대로 부양 하지 않을 경우 이를 돌려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자녀가 부모를 폭행할 경 우 부모의 의사와 무관하게 처벌할 수 있도록 형법도 개정할 계획이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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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할아버지·할머니 찾아 효도 해요 ‘고령화시대 노인문제 해결과 가족공동체 회복, 인성 함양’ 위해 우리 사회는 급속한 노령화와 핵가족화로 노인 문제가 크게 대 두하고 있다. 노인 고독과 무위, 빈곤, 질병이 사회 문제가 된 지 오래다. 또 사 회는 과도한 경쟁, 성과 제일주의, 물질 만능주의로 흐르고 있다. 이 때문에 인성과 가족공동체 중요성을 그 어느 때보다 강조하 고 있다. 따라서 경북도는 조부모, 손주 등 3대가 자주 만나면 제대 로 인성교육을 할 수 있고 가족공 동체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 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취지로 할매할배의 날
조례를 만들어 관련 사업을 벌이 고 있다. 어려운 근현대사를 감당 한 할아버지·할머니와 디지털· 풍요·글로벌화에 익숙한 손자 손 녀들이 소통하고 공감대를 이뤄 세대간 이질적인 의식과 문화를 이해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평소 떨어져 사는 손자·손녀가 부모와 함께 할아버지·할머니를 찾아가 효도하자는 뜻으로 매월 마지막 토요일을 할매할배의 날 로 지정했다. 부모가 자녀를 데리고 할아버 지와 할머니를 찾아가 삶을 지혜 를 배우면 자연스럽게 가족공동
체가 회복되고 노인문제 해결과 손주들 인성 함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해 6 월 민선 6기 선거때 공약으로‘경 상북도 할매할배의 날 조례’제 정·시행을 약속했고 같은해 10월 25일 할매할배의 날을 선포했다. 그동안 기관·단체, 기업 등으로 이 운동을 전파하고 가족 만남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이 사업을 경북에 국한하지 않고 전국으로 확산한 다는 구상이다. 게다가 교육부가 인성교육종합
계획 수립시 할매할배의 날 기념 사업 반영, 할매할배의 날 기념사 업에 국비 지원, 정부 기념일 제정 등을 요청하고 있다. 경북도는 우선 올해부터 매년 10월 마지막 토요일을 할매할배 의 날 공식 기념일로 지정한다. 이를 바탕으로 할매할배의 날 을 정부가 기념일로 지정할 수 있 도록 중앙부처와 협의하는 한편 국가차원에서 관련 사업을 벌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매년 10월 마지막 토요일 을 할매할배의 날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기 위해 오는 24일 개회하 는 경북도의회 제279회 임시회에 관련 조례 개정안을 상정한다.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건국67주년 국민대회 이상훈 애국단체총협의회 상임의장(왼쪽 두 번째 부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홍재철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상임의장, 새누리당 황진하 사무총장 등이 사진=연합뉴스 지난 15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애국단체총협의회,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건국 67주년기념 국민대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하고 있다.
캠핑카 전용 운전면허 신설… 도로교통법 개정 추진 정부, 견인차 면허 2∼3t 기준으로 대·소형으로 구분 , 최근 캠핑과 수상 레저문화가 류인 특수면허를‘대형견인차’ ‘구난차’ , 로 구분 하 확산함에 따라 정부가 캠핑카 전 ‘소형견인차’ 고 있다. 용 면허를 신설하기로 했다. 기존 도로교통법에서 제1종 운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소형 견 인면허를 신설하는 내용의‘도로 전면허의 하나로 특수면허를 표 교통법 개정안’ 이 최근 국회에 발 기하고서 같은 법 시행규칙에서 특수면허로 운전할 수 있는 차량 의됐다. 정부와 협의를 통해 박인숙 새 을 트레일러와 레커로 규정하고 누리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번 있다. 개정안은 자동차관리법상 개정안은 제1종 운전면허의 한 종 용어에 맞춰 트레일러를 견인형
자동차로, 레커를 구난형 자동차 로 명칭을 변경한다. 견인형 자동 차는 소형과 대형으로 구분했다. 이는 트레일러 면허가 현재 30t 짜리 컨테이너 차량을 대상으로 시험을 보고 있어 캠핑카를 운전 하는 시험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트레일러 차량을 엄밀하게 구 분하면 앞에서 끌고 가는 차량을 ‘트랙터’ , 뒤에 매달려 따라가는 차량을‘트레일러’ 라고 한다. 트
레일러 부분의 무게가 750㎏ 이하 이면 일반 면허(2종 보통, 1종 보 통·대형)로 몰 수 있지만 이를 초 과할 경우 특수면허가 필요 하다. 경찰청 관계자는“소형 견인면 허는 기존 트레일러 면허보다 쉽 게 딸 수 있게 시험을 구성할 계 획” 이라며“소형 견인면허가 생 기면 캠핑이나 수상레저를 즐기 는 이들이 많이 활용할 것으로 예 상된다” 고 말했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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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의원 “10·28 재보선 승리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의정부을 당원협의회, 홍문종 당협위원장 재추대 새누리당 경기도 의정부을 당 원협의회는 홍문종 국회의원을 당협위원장으로 재추대했다. 새누리당 의정부을 당원협의회 는 14일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당사무실에서 박순자 도의원과 박종철, 임호석, 김현주 시의원 등 의 운영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협위원장을 선출했다. 이날 추천된 홍문종 의원은 참
석한 운영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위원장으로 추대돼 계속해서 의정 부을 당원협의회를 이끌게 됐다. 홍문종 위원장은 수락 인사말 을 통해,“운영위원과 당원 여러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새롭게 신임을 해주신 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고 밝혔다. 또한 홍 위원장은,“우리 지역 의 경우 당장 10월 재보선을 앞두 고 있는 만큼 지역 현안을 최우선 적으로 챙겨 의미 있는 결과를 얻 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 라면서,“10월 재보선과 20대 총 선 승리를 위해 당원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 달라” 고 당부 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새누리당 손숙미 당협위원장 단식투쟁 시작 중동특별계획1구역 개발계획 저지를 위한 최후의 수단 새누리당 부천시 원미구을 당 원협의회 손숙미 위원장(사진)은 부천시가 주민들과 시의회의 반 대를 무릅쓰고 강행하려는 중동 특별계획1구역 개발계획의 즉각 철회를 요구하며 단식 투쟁에 들 어갔다. 손 위원장은 단식에 들어가기 에 앞서“폭정에 가까운 부천시 의 일방통행식 독선행정에 소름 이 돋을 지경” 이라면서“주민들 의 반대는 물론이고 부천시의회 가 두번이나 본회의 표결을 거부 하며 부당함을 천명한 만큼 부천 시는 즉각 개발계획을 철회하라” 고 강력히 요구하였다. 이울러“부천의 심장과도 같은 중앙공원 앞에 65층 초고층 아파 트 4동을 세운다면 아름다운 중동 신도시의 스카이라인 훼손은 물 론 교통혼잡, 과밀학급, 상권몰락, 집값하락 등 막대한 피해가 이어 질 것”이라며“이런 중요한 문제 를 공청회 한 번 안 거치고 밀어 붙이는 부천시의 행태는‘시민은
없고 소수 지배 세력만 존재하 는’과거 왕조 시대나 다를 바 없다”라고 비 판 하였다. 더구나“1조 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어마어마한 사업의 추진방식이 비 록 제안 공모방식이라고 하나 내 용을 들여다보면 특정 사업자에 게 수의계약으로 돌아갈 것이 뻔 한 매우 위험한 방식” 이라고 지적 하며“그간의 모든 진행과정을 낱 낱이 공개하고 시민 전문가가 참 여하는 공청회 등을 통해 100년 부천의 미래를 내다보는 올바른 계획을 다시 수립해야 한다” 고주 장 하였다. 또 손 위원장은“헌법이 가장 먼저 국민의 기본적 권리를 보장 하듯, 모든 행정이 정당성을 가지 자면 주민들의 기본권 침해가 없 도록 해야 할 것” 이라며“모든 행 정에 주민들의 의사가 먼저” 라고
강조하였다. 손 위원장은“급기야 부천시가 토지매각대금을 구도심 개발에 쓰겠다며 신, 구도심 주민 간 갈등 을 조장하는 파렴치한 계책까지 쓰고 있는데 이는‘주민통합’이 라는 자치단체장의 제1소명을 망 각한 처사로‘더 이상 시장이기를 포기한 행태’ 로 밖에 볼 수가 없 다” 며“부천시의 초고층 난개발 로 인해 주민들이 입을 막대한 피 해를 더 이상 두고 보기 어렵고, 시민의 환경주거권을 되찾기 위 한 최후의 수단으로 오늘부터 단 식 투쟁에 돌입한다” 고 밝혔다. 손 위원장은 마지막으로“이런 부당한 행정에 대해서 사실상의 영향력을 가진 지역의 설훈 국회 의원 등 부천시를 100% 장악하 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정치인 들의 무기력한 태도에 분노가 치 민다” 며“진정한 부천의 백년대 계와 시민들의 기본적인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도 결연히 저지 운동에 동참해야 할 것” 이라고 촉 구하였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경기도의회 지역상담소 29개 시·군으로 확대 도의원의 의정 활동·도민 의견 신속 수렴 기대 경기도의회는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29개 시경기도의회는 도 내 31개 시군에 지역상담소 설치 를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도의회가 지난 4월부터 지역별 로 차례로 개소 중인 지역상담소 에는 기간제 근로자가 배치돼 지 역주민의 입법·정책건의 수렴, 고충민원 수렴, 의회 예산정책자 료 수집 등의 업무를 한다. 또 주민의 건의 및 민원사항을
접수, 도의회 소관 상임위원회나 집행부 관련 부서로 이송해 처리 한다. 상담소에는 상담관도 위촉할 예정이다. 지난 1월 시행된‘경기 도의회 지역상담소 설치·운영 조 례’ 는 지역주민과의 상담을 위해 필요한 경우 관련 전문가, 퇴직공 무원, 의회 의원을 상담관으로 위 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도의회는 동두천과 남양주 등
나머지 2개 시에도 다음 달 중에 지역상담소를 개소할 계획이다. 앞서 도의회는 올해 31개 시·군 지역상담소 임대료와 인건비 등 14억 7천만 원의 운영예산을 확 보했다. 도의회 관계자는“지역상담소 운영은 전국 지방의회 가운데 경 기도의회가 처음” 이라며“도의원 의 의정 활동과 도민 의견의 신속 수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 다” 고 말했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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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5년 8월 17일 월요일
세계는 지금 뉴욕, 청소년범 수감 대신 ‘휴대전화·전자팔찌’ 미국 뉴욕시가 16∼18세 청소년 미결수들에게 손목밴드(전자팔찌)와 휴 대전화로 활동을 추적당하는 대신 감옥 밖에서 활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신설해 눈길을 끈다고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뉴욕시 검찰당국은 최근 청소년범 구타로 문제를 빚은 뉴욕시 라이커스 아일랜드 구치소의 청소년범 수를 줄이고자 시범적으로 청소년 20명에게 이 프로그램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 대상자는 운동 모니터 장치처럼 팔찌를 차고 있어야 한다. 위치와 활동을 추적할 수 있는 이 팔찌는 본인 스스로 끌 수 없는 스마트폰 과 연결된다. 팔찌를 차는 청소년들은 팔찌를 차는 동안 학교 수업과 일, 마 약중독 상담과 통금시간 준수 등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하는 일들을 해야 하 며, 이를 어기면 당국에서 전화가 바로 오게 된다. 뉴욕시 당국은 이번 프로그램이 보석금을 낼 형편은 되지 않지만, 갱생과 재활의 의지가 있는 청소년범들에게 감옥보다 더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기 대하고 있다.
살아 있는 경제뉴스
“트럼프와 충돌 메긴 켈리 방송하차” 루머 열흘간 여름휴가 떠나자 블로거들 퍼날라… 트럼프도 “가능성 있다” 주장 “트럼프와의 충돌 때문에 메긴 켈리가 방송에서 하차했다.” ‘막말’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주자 도널드 트럼프와 충돌해 주가가 치솟은 폭스뉴스 간판 여 성앵커 메긴 켈리가 여름휴가를 떠나자 이런 루머가 온라인 상에서 돌고 있다. 켈리가 지난 12일 저녁 방송을 마지막 으로 열흘 간의 휴가를 떠난 뒤 블로거 들이 이런 ‘음모이론’을 퍼나르자 트럼
프까지 14일(현지시간) 한 방송 인터뷰 에서 “가능성이 있다”며 가세했다. 트럼프는 “사람들은 그녀가 갑자기 10 일, 11일, 12일이나 휴가를 떠나기로 결 정한 사실에 정말 정말 놀랐다”고 주장 했다. 마치 지난 6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공화당 첫 경선 토론회에서 자신에게 공 격적 질문을 던진 뒤 논란에 휩싸인 켈 리가 그 책임을 지고 경질된 듯한 뉘앙
스의 주장을 펼친 것. 그러자 폭스뉴스는 14일 공식 성명을 내 “메긴 켈리의 여름 휴가에 관한 음모 이론은 UFO의 달 착륙이나 엘비스 프레 슬리가 살아있다는 이야기와 견줄 만한 다”며 “메긴은 이미 계획된 정기 여름휴 가를 가족과 함께 갔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와 그의 캠프가 다른 것을 암시하려는 것은 매우 무책임할 뿐 아니 라 정말 해괴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면적 1년새 15% 감소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면적이 지난 1년 사이 15%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에 따르면 2013년 8월∼ 2014년 7월 열대우림 파괴 면적은 5천12㎢로 조사됐다. 2012년 8월∼2013년 7월 파괴 면적은 5천891㎢였다. 5천12㎢는 1988년부터 INPE의 공식 조사가 시작된 이래 2011년 8월∼ 2012년 7월의 4천571㎢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것이다. INPE의 조사에서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면적은 2003년 8월∼2004년 7 월 2만 7천772㎢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브라질,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가이아나, 페 루, 수리남, 베네수엘라 등 8개국에 걸쳐 있으며 넓이는 750만㎢에 달한다. 페루 안데스 지역에서 시작해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을 가로질러 브라질 대서양 연안까지 이어지는 하천의 길이는 총 6천900㎞다. 아마존 열대우림에는 지구 생물종의 3분의 1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 다. 전체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 가운데 브라질에 속한 60%는 ‘아마조니아 레가우’ (Amazonia Legal)로 불린다. 브라질 27개 주 가운데 북부와 북서부, 중부 지역 9개 주가 아마조니아 레가우에 포함된다. 열대우림 파괴가 가장 심한 곳은 북부 파라 주와 중부 마투그로수 주다.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미국 경찰 ‘언론에 나기 싫어’ 총 안 쏘고 얻어맞아 쓰러져
원을 폐쇄시키고, 관광객과 등산객의 진 입을 금지했다. 경보 등급은 중간 단계인 ‘황색’으로 유지되고 있다. 화산 근처인 인구 17만 명의 라타쿤가 시에서는 사이렌 소리 속에 주민들이 음 식과 생필품을 차에 싣고 황급히 마을을 빠져나가는 광경이 목격됐다. 수도인 인구 230만 명의 키토 시도 화 산 분진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100만 개의 마스크를 준비해 놓았다. 에콰도르는 환태평양 화산대에 위치 해 있으며, 주요 활화산이 8개에 이른다. 코토팍시의 경우, 규모가 큰 데다 대 도시와 가까워 폭발시 큰 피해가 우려되 고 있다. 이 화산의 마지막 폭발은 지난 1940년에 있었다.
비무장 흑인을 총으로 살해한 백인 경 찰 탓에 미국 경찰이 끊임없이 비판의 도 마 위에 오른 상황에서 한 형사가 그런 일 로 언론에 나오기 싫어 검문하던 시민에 게 총을 쏘지 않고 되레 얻어맞은 일이 발 생했다. 이 형사가 피를 흘리며 쓰러졌는데도 행인들은 시민의 폭행을 저지하지 않고 휴대전화로 사진 찍기에 바빴던 것으로 드러나 미국 사회의 비인간적인 세태가 논란으로 떠올랐다. 15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앨라배마 주 버밍엄 경찰서 소속 한 형사는 지난 7일 강도 사건 용의자를 만나러 가던 중 도로 에서 비정상적으로 운전하던 한 차량을 보고 갓길에 세웠다. 이 운전자의 검문을 다른 경찰에게 맡 기고 자신의 업무를 보러 자리를 뜨려던 이 형사는 무전기로 지원을 요청했다. 그 사이 흑인 운전자 재너드 커닝엄 (34)은 이유 없이 검문당하는 것에 격분 해 차 안에 머무르라는 형사의 지시를 따 르지 않고 차 밖으로 나와 형사와 말싸움 을 벌였다. 커닝엄은 주먹을 날려 형사를 바닥에 때려눕힌 뒤 그의 총을 빼앗아 의식을 잃 을 때까지 계속 머리를 치고 나서 달아났 다. 이날 오후 추적에 나선 경찰에 붙잡힌 커닝엄은 살인 기도 등의 혐의로 체포돼 보석 없는 구금 상태로 재판 대기 중이다. 뇌진탕 증세로 한동안 누워 있던 형사 는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전재영 기자 jjy830505@sisailbo.com
美 플로리다주 청소년 사이 에이즈 감염자 급증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을 일으키는 인체 면역결핍바이러스(HIV)의 감염자가 급증해 보건 당국에 빨간 불이 켜졌다. 특히 젊은 청년과 청소년 사이에서 HIV 감염자가 늘어 예방 교육을 서둘 러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미국 CBS 방송이 15일(현지시간) 소개한 내용을 보면, 2013년 이후 플로 리다 주에서만 약 5천400명이 새로운 HIV 감염자로 등록됐다. 증가 추세는 미국 50개 주에서 가장 높다. 미국에서 가장 면적이 넓고 인구도 많이 사는 텍사스 주가 HIV 새 보균자 수에서 작년과 큰 차이가 없고, 캘리포니아 주는 8년 연속 내림세인 것에 비 춰보면 플로리다 주의 사례는 심각하다. 지역 일간지인 선 센티널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할 때 올해 상반기에만 새 보균자가 23%나 급증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플로리다 주 인구 10만명당 HIV 감염자는 35.8명으로 2008년 이래 최고 수치다. 이 신문에 따르면, 2014년 현재 새 HIV 감염의 78%가 남성 간의 성관계에 서 비롯됐다. 이성 간의 성관계에 따른 감염은 15%, 수혈 과정에서 생긴 감 염이나 출생 당시 보균 사례는 거의 없었다. 에이즈 보건재단 병원장인 마이클 월페일러 박사는 “13∼24세 연령대의 젊은 남성 사이에서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고 소 개했다. 1980년대 초반 에이즈 바이러스가 발견됐을 때만 해도 에이즈 감염 진단 은 곧 사형 선고와도 같았다. 그러나 이후 강력한 백신이 개발되면서 에이즈는 보균 상태로 약을 복용 해 수명을 늘릴 수 있는 질환으로 바뀌었다. 생명 연장을 가능케 한 백신의 영향도 크지만, 에이즈의 두려움을 모르는 젊은 세대일수록 에이즈 바이러스를 쉽게 여기는 경향이 크다고 전문가들 은 입을 모은다.
폭스뉴스는 “트럼프가 메긴에 대해 계 속 이야기하는 것이 여론조사에서 유리 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로저 아일스 (폭스뉴스 회장)는 그녀를 완전히 신뢰 하며 언론인으로서 그녀의 공격적인 질 문을 지지한다는 사실이 바뀌지 않는다” 고 강조했다. 켈리는 오는 24일 방송에 복귀한다. 앞서 켈리는 지난 10일 자신이 진행하 는 뉴스 프로그램인 ‘켈리 파일’에서 직 접 읽은 성명을 통해 “나는 제대로 된 언 론인의 역할을 했다”며 “그 때문에 사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리블랜드 공화당 경선 토론회의 진 행자로서 트럼프가 과거 여성을 개, 돼 지, 역겨운 동물로 부르며 비하한 전력 을 들추며 대통령 선거 후보의 자질로 적절한지 캐물었던 사실을 상기시킨 것. 그러자 트럼프는 이튿날 CNN방송에 나와 “켈리의 눈에서 피가 나왔다. 다른 어디서도 피가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 다. 이 발언은 켈리가 월경 때문에 예민 해져 자신을 공격했다는 비하 발언으로 인식돼 파문이 일었다.
“태풍 때문에 이렇게 됐어요”
대만 타이베이에 새로운 명물로 등장한 기울어진 우체통. 이달 초 불어닥친 초강력 태풍 ‘사우델로르’ 때문에 떨어져 나간 간판 AP=연합뉴스 이 우체통을 내리쳐 이 모양으로 만들었다. 관광객들은 이 새 명물과 사진을 찍기 위해 줄지어 기다린다.
에콰도르 코토팍시 화산 분출…정부 비상사태 선포 주변 마을 주민들 대피…수도 키토에서 45km 지점 에콰도르 정부는 15일(현지시간) 코토 팍시 화산에 소규모 분출이 잇따르는 등 화산 활동이 증가하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에콰도르 정부는 또 화산으로 인한 산 사태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지만, 피해 예방을 위해 화산 주변 마을들에 소개령 을 내리고 수 백 명의 주민을 대피시켰 다. 수도 키토에서 남쪽으로 불과 45km 떨어진 지점의 코토팍시 화산은 해발 5 천897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 으로 꼽힌다. 이 화산은 전날 두 차례의 소규모 폭 발이 있었으며, 현재 8km 높이의 먼지와
화산재 기둥이 형성된 상태다.’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이 날 주례 연설을 통해 “코토팍시 화산의 활동에 따라 비상사태를 선포한다”며 “이는 유사시 상황에 대응해 필요한 자 원을 확보하고 동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차원의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대 통령은 화산 피해 예방 및 복구 작업에 군대를 동원하거나, 코토팍시 화산에 대 한 정보를 차단할 수 있다. 비상사태 기간은 3개월을 넘기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에콰도르 정부는 아울러 이 화산이 있 는 세계적인 관광지인 코토팍시 국립공
살아 있는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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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17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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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Ⅰ
2015년 8월 17일 월요일
오늘의
날씨
강릉 춘천
2015년 8월 17일 (월) 서울
전국 가끔 구름많고 비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강원 도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흐리고 낮까지 가끔 비(강수확률 60%), 제 주도와 경남남해안에는 대체로 흐 리고 새벽에 비(강수확률 60%)가 오다가 점차 그치겠다. 아침 최저기 온은 18도에서 24도, 낮 최고기온은 25도에서 34도가 되겠다.
지역
인턴하면 학점 인정해주는 대신 등록금 전액 납부 요구해
청주
대구
22/32
22/31
대전
22/32 전주
부산
21/33
24/29
제주
23/33
날씨 기온
24/28 맑음
비
흐리다 갬
눈또는비
구름조금
눈
흐림
비후 갬
경찰에 행패부린 기사에 징역형 “택시기사 모욕했다” 과거 택시기사에 대해 좋지 않은 말을 했다는 이유로 출동 한 경찰관에게 행패를 부린 40 대 택시기사가 법원에서 징역형 을 선고받았다. 서울 동부지법 형사4단독 이 상윤 판사는 상해 및 공무집행방 해 혐의로 기소된 정모(49)씨에 대해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택시기사인 정 씨는 5월3일 송파구 자택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10대 딸을 때렸다. 딸은 그 길로 집을 뛰쳐나가 아버지를 가정폭력으 로 경찰에 신고했다.
“학점줄게 등록금 내”… 산학협력 ‘학점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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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살아 있는 경제뉴스
집으로 A경위가 찾아오자 정 씨는 A경위에게 달려들었고 A 경위는 손목과 손에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 정씨는 법원에서 A경위에게 난동을 부린 것은 과거 그와 마 주친 적이 있는데 당시 매우 불 쾌한 말을 들은 기억이 떠올랐 기 때문이라고 항변했다. 지난 겨울 송파 한 기사식당 에 있었는데, 신고를 받고 출동 한 A경위가 다른 경찰관과 함께 택시기사를 싸잡아 욕했다는 것 이다. 정씨는 A경위의 얼굴을 기억하고 있었고, 다시 만나게 되자 감정을 조절하지 못했다고 정씨는 주장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대학생들이 기업에서 인턴 경 험을 쌓는 산학협력제도가 ‘학점 장사’에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방학 때 인턴으로 일한 학생이 다음 학기까지 인턴십을 연장하 려 할 때 일부 학교가 학점을 인정 해준다는 이유로 등록금을 전액 내도록 하고 있어 새 학기를 앞둔 학생들이 속을 끓이고 있다. 학교 측은 “학점을 주니 등록금 을 당연히 내야 한다”는 입장이지 만 학생들은 “등록금이라는 게 본 질적으로 학점이 아니라 강의의 대가가 아니냐”고 반문한다. 서울 노원구에 있는 A여자대학 교 4학년 강모(23)씨는 방학기간 컴퓨터 관련 전공을 살려 성동구 의 한 이벤트 대행업체에서 웹서 비스 개발을 담당했다. 학교에선 전공 2학점을 인정해줬고 월 30 만원의 지원금도 줬다. 업무 만족도도 높았고 자신이 맡은 일을 책임지고 마치고 싶었 던 강씨는 이달 28일 종료 예정인 인턴십을 연장하고 싶다고 학교 측에 요청했다. 그러자 학교는 인턴십을 연장 하면 최대 12학점까지 인정해 주 겠다고 안내했다. 하지만 대신 등 록금 약 400만원을 전액 내야 한 다고 했다. 월 30만원의 지원금도 끊어진다.
강씨는 최대 학점인 18학점도 아닌 12학점을 인정해주면서 등 록금은 전부 내야 한다는 점이 이 해가 되지 않았다. 등록금이 부담 스러운데다 이수해야 할 전공학 점이 13학점 남아 있었던 강씨는 결국 인턴십 연장을 포기했다. B대학교 학생들도 신학기를 앞 두고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 이 학교 산학연계강화인턴십
프로그램에 선발된 학생은 방학 때 8주간 인턴으로 일하면 전공 6 학점을 인정받고 월 60만원의 지 원금을 받는다. 그러나 이를 2학 기까지 연장하면 역시 최대 12학 점을 인정받는 대신 등록금을 전 부 내야 한다. B대학 관계자는 “학점을 인정 해주니까 등록금을 받는 게 당연 하다”면서 “등록금은 내기 어려
운데 인턴십 연장을 하고 싶다면 학점은 포기하고 휴학을 한 채 일 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하지만 인턴을 연장하고 싶어 도 등록금과 졸업 필수 학점 등이 부담스러워 어쩔 수 없이 학교에 복귀하는 학생들은 학교 측의 처 사에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 석자은 대학교육담당은 “산학협력제도 는 대학교가 ‘우리 학생을 좋은 사 회인으로 키워달라’는 철학을 갖 고 산업체에 보내는 방식으로 이
뤄져야 하는데 그런 교육이념이 없다는 것이 근원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현장실습을 빌미로 한 ‘학 점 장사’는 이공계에서 오래전부 터 지적된 문제인데 관습으로 굳 어져 고쳐지지 않고 있다”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대학교와 제휴를 맺고 학생 인 턴을 받는 업체 쪽에서도 제도의 맹점 때문에 업무에 지장이 생긴 다는 불만이 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주한미국대사관저 앞 대치
서울 대학로에서 최근 열린 8·15 반전평화 범국민대회 참가자 중 일부가 행진 후 서울 정동 주한미군대사관저 앞까지 진출해 탄저균 국내 반입 규탄 사진=연합뉴스 전단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해군 홈피 비판글 삭제… ‘표현의 자유 침해’ 항소심, 1심 뒤집고 “원고에게 30만원씩 지급하라” 해군 홈페이지에서 정책을 비 판하는 글을 정치적 성향이 있다 는 이유로 삭제한 조치는 위법이 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9부(오 성우 부장판사)는 해군 홈페이지 에 제주해군기지 반대글을 올렸 다가 삭제된 박모씨 등 3명이 국 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 송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원고 일부승소로 판 결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국가가 원고들에게 각 30만원씩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박씨는 제주해군기지(제주민 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을 두고 2011년 6월 9일 해군 홈페이지에 항의글, 공사 중단 요청글을 남기
자고 제안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 렸고 당일 해군 홈페이지 게시판 에는 박씨가 올린 글을 비롯, 100 여건의 비슷한 글이 게시됐다. 해군은 박씨 등이 올린 글이 일 방적인 주장과 비난을 담고 있어 국가적으로나 해당 지역인 제주 강정마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는 취지의 공식 입장 글을 올린 뒤 관련 게시물을 일괄 삭제했다. 해군 홈페이지 운영규정에는 게 시물이 정치적 성향을 보이거나 특정기관이나 단체를 근거 없이 비난할 때 삭제할 수 있게 돼 있다. 박씨 등 글 게시자 3명이 반발해 낸 소송에서 1심은 국가배상 책임 을 인정하지 않았다. 당시 제주해 군기지 건설이 정부와 야당의 정
사건
치적 쟁점이 되고 있었고 원고 박 씨가 해군기지 건설 중단 촉구 기 자회견에 참석한 다음날 글을 올 린 점 등을 고려하면 해군 담당자 가 관련 글을 정치적 성향의 글로 판단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2심은 이를 뒤집었다. 재판부는 “게시글은 당시 공적 관심사인 제 주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의사를 표명한 것” 이라며 “야당 및 시민단체 등의 입 장과 유사하다는 이유만으로 정치 적 목적이나 성향이 있다고 판단 해 삭제한 조치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해 위법하다”고 밝혔다. 또 “표현의 자유에는 자신의 의 견을 자유로이 표명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런 표현을 유지·존속할 자유까지 포함된다”고 지적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돋보기
부산 수영강서 20대 추정 남성 물에 빠져 숨져 지난 15일 오후 9시50분께 부산시 금정구 석대동 수영강에서 한 남성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119 로 접수됐다. 신고자인 낚시객은 “강 상류에서 한 남성이 비틀거리면서 걷다가 갈대숲을 헤치고 강으 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수중수색을 해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을 구조하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 졌다. 휴대전화나 신분증 등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검안결과 몸에서는 익사의 흔적 외에 다른 외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개그맨 조원석, 클럽서 20대女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 서울 용산경찰서는 클럽에서 여성의 신체를 만진 혐의(강제추행) 등으로 개그맨 조원석(38)씨를 불구 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오전 3시 30분께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클럽에서 A(25·여)씨를 강제로 끌 어안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이를 말리던 A씨의 친구 B(24·여)씨를 밀어 넘어뜨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는 당시 만취 상태로 관련 혐의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족과 놀러온 30대 옥천 금강 상류서 익사 지난 15일 오전 11시 51분께 충북 옥천군 동이면 적하리 금강 상류에서 김모(39)씨가 물에 빠져 숨 졌다. 김씨 부인은 “남편과 남편 친구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린다”며 119에 신고했다. 김씨의 친구는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10여 분만에 구조됐으나, 김씨는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경기도 성남에 사는 김씨는 친구 및 가족 등과 함께 이곳에 놀러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회Ⅱ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8월 17일 월요일
改名허용 10년… 매일 430명 “이름 바꾸겠다” <개명>
개명시 가장 인기있는 이름 男 ‘민준’ 女 ‘수연’ 이름을 고쳐주라고 결정했다. 지난 16일 대법원에 따르면 김 씨처럼 이름을 바꿔달라며 법원 을 찾는 사람이 매년 16만여명, 하루 평균 430여명에 달한다. 1990년대는 1만여명,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5만명이 채 안 됐 던 개명신청이 급증한 것은 2005 년 11월 대법원에서 개명을 폭넓 게 허용해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 을 내놓으면서부터다. 대법원은 당시 범죄를 은폐하 거나 법령상 제한을 피하려는 불
순한 의도가 아니라면 원칙적으 로 개명을 허용해야 한다고 판결 했다. 이후 개명 신청이 크게 늘 었다. 2005년 한해 7만2천833건이 접 수됐던 개명신청은 이듬해 10만9 천567건을 기록했고, 2007년 12 만6천364건, 2008년 14만6천773 건, 2009년 17만4천902건으로 해 마다 신청자가 몰렸다. 2010년에도 16만5천924건, 2011년 16만777건, 2012년 15만 8천960건, 2013년 16만2천867건 을 기록했고, 2014년에도 15만7 천965건으로 해마다 이름을 바꾸 려는 사람이 16만여명에 달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도 8만1천540명이
이름을 바꿔달라고 신청했다. 개명 허가율도 1990년대만 해 도 70% 안팎에 불과했지만 2005 년 대법원 판례 이후 꾸준히 증가 해 최근에는 신청자의 95%가량 이 새로운 이름을 얻고 있다.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 간 2차례 이상 개명한 사람도 1만 6천577명이나 됐다. 2차례 이상 개명한 사람은 10대 이하가 4천424명으로 가장 많았 다. 이어 30대가 3천513명, 20대 가 3천439명이었다. 90대 이상도 1명이 있었고 80대는 5명, 70대는 68명이었다. 이름을 바꾸겠다는 이유는 다 양하다. 문동이, 박아지, 조총연, 강도
년, 김치국, 망아지처럼 이름이 놀 림의 대상이 되거나 실제 부르는 이름과 달라 개명하려는 사람부 터 출생신고서에 이름이 잘못 기 재됐거나, 강호순처럼 흉악범과 이름이 같아 개명하려는 사례도 있었다. 이름의 의미가 좋지 않다거나 발음이 힘든 경우, 한글 이름을 한 자로 바꾸려는 사례도 있었다. 지난 6월 기준으로 개명할 때 가장 인기있는 이름은 남자는 민 준, 여자는 수연이었다. 남자는 민준 다음으로 현우-정 우-서준-도현 순으로 인기가 많 았고, 여자는 수연에 이어 지원서연-서영-서윤 순이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체감치안 만족도↑ ‘생활범죄수사’ 성과 시민이 피부로 느끼는 치안 만족도를 높이려고 경찰이 비 교적 가벼운 범죄에 적극적으 로 대응하는 ‘생활범죄수사’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 16일 대구지방경찰청 에 따르면 지난 2월 중부경찰 서와 북부경찰서 등 2개 경찰 서에 신설해 운영한 ‘생활범 죄수사팀’이 6개월간 149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 가운데 2 명을 구속하고 나머지는 불구 속 입건했다. 범죄 유형별로 경미한 절도 가 1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재 물손괴 22명, 폭행 또는 상해 17명 등의 순이다. 지난 4월 24일 중구 동성로 골목길에서 김모(33)씨가 세 워놓은 시가 80만원 상당의 자전거가 도난당했다는 신고 가 접수됐다. 경찰은 생활범죄수사팀을 투입해 현장 주변 CCTV 10여 개에 포착된 영상을 분석하며 용의자 인상착의를 확인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건설근로 자 또는 노숙자로 보이는 점을 근거로 인근 공원 3개소와 공 사현장 5개소를 탐문, 사흘 만 에 박모(47)씨를 검거하고 피 해품을 회수했다. 강영우 대구지방경찰청 강 력계장은 “생활범죄수사팀은 시민이 피해가 대수롭지 않아 서 잘 해결되지 않는다고 느 끼는 범죄를 다루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부하 성추행한 중령 해임 정당하다 법원 “군대 특수성 고려, 엄격한 징계 양정 필요”
‘원칙적 허용’ 대법판결 후 급증… 허가율 95%
딸부잣집 막내딸로 태어난 김 민경씨의 호적상 이름은 ‘말녀’ 였다. 더는 딸을 낳지 말라는 의미로 할아버지가 지어준 이름이었지 만, 이름 때문에 김씨는 줄곧 놀림 의 대상이 됐다. 오래전부터 가족은 물론 친척 과 친구들도 김씨를 ‘말녀’ 대신 ‘민경’이라고 불렀고, 성인이 된 김씨는 법원에 개명신청을 했다. 법원은 호적상 이름과 실제로 불리는 이름이 다른 만큼 호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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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앞바다서 참돌고래떼 1천마리 장관
지난 15일 오후 울산시 남구 장생포항 동남동쪽 10마일 해상에서 참돌고래떼 1천 마리가 유영하는 모습이 발견됐다.
경남 ‘시티투어’ 상품 줄줄이 ‘스톱’ 진주·남해·사천·산청 등 ‘유명무실’… 함양군 시작 여행업계 “관광자원 부족… 연계상품 전략 세워야” 경남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 는 시티투어가 외래관광객 유치 에 실패해 제대로 운행되지 않거 나 운행을 중단했다. 지난 16일 경남지역 지자체에 따르면 진주시·사천시·산청군·남 해군·함양군 등이 2000년대 들어 외래 관광객을 끌어들여 지역 관 광을 활성화하려고 관광자원과 연 계한 ‘시티투어’ 상품을 내놓았다. 진주시는 2012년 볼거리, 먹을 거리, 유명 관광지를 1박2일 코스 로 돌아보는 투어버스를 운행하
기 시작했다. 하지만 관광객 대부 분이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탓에 신청자가 적어 매달 운행 횟수는 한 두차례에 그쳤다. 시는 애초 계획한 수도권 관광 객 유치 실적이 낮고 여행객모집 에 어려움을 겪자 올해부터 운행 을 중단해 버렸다. 지난해 세월호 여파로 국내 경 기가 침체한데다 도시 규모가 작 고 볼거리가 많지 않은 것이 주요 이유라고 시 관계자는 분석했다. 산청군도 지난해 주요 관광지
를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돌아 보는 산청 투어버스를 8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했지 만, 운행 실적은 미미하다. 남해군은 2007년 9월부터 11월 까지 한시적으로 보물섬 시티투 어를 운행했으나 역시 외래관광 객 유치 실적은 미미해 이후에는 운행하지 않고 있다. 사천시는 2013년부터 시티투어 를 본격 운행하고 있다. 시는 연간 58회 운행 계획을 세 웠지만 구제역 발생과 세월호 여 파로 지난해까지 재미를 보지 못 했다. 올해 3월 국내 경기가 조금 씩 회복돼 본격적으로 운행에 나 섰으나 투어를 신청하는 외래관
사진=연합뉴스
광객은 거의 없다. 이처럼 시티투어가 지역 관광 활성화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가 운데 지난 8일 함양시티투어가 처 음으로 운행에 들어갔다. 코스가 ‘지리산 가는 길’에 이어 학사루, 지리산조망공원, 벽송사 등을 둘러보고 동굴체험·비누 만 들기체험 등으로 짜였지만 볼거 리와 먹을거리가 부족하다는 지 적이 나왔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시·군 1곳 의 관광자원만으로는 볼거리가 턱없이 부족하고 특화한 관광상 품이 없어 외래 관광객을 유치하 지 못하고 있다.”라며 “시티투어 가 성공하려면 인근 시·군의 유명 관광지와 전통 음식을 연계하는 등 새로운 관광객 유치 전략을 세 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같은 부대 여하사를 성추행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공군 중령이 해임됐다. 그는 해임이 부당하다며 소 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청주지법 행정부(방승만 부 장판사)는 지난 16일 전 공군 중령 김모(52)씨가 해임 처분 을 취소해달라며 공군사관학 교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 고 패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공사 측의 징계 사유에 따르 면 김씨는 지난해 1월 8일 부 대 회식 후 관사로 복귀하기 위해 여하사 A씨와 함께 택시 를 탔다. A씨와 택시 뒷좌석에 탄 김 씨는 갑자기 A씨의 손을 잡았 다. 깜짝 놀란 A씨는 손을 빼 려 했지만 김씨는 다시 손을 잡았다. 또 택시에서 내려 걸 어가는 중에도 김씨는 A씨의 손을 잡거나 허리를 감싸는 등 의 추행을 이어갔다. 추행을 당한 A씨는 사소한 것을 문제 삼는다는 이야기가 돌거나 장기복무에 악영향이 미칠 것 같아 다른 사람들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 그러던 중 3개월여 뒤 다른 문제로 해당 부대에 감찰 조사 가 실시됐고, 설문과 면담이 이 뤄지는 과정에서 A씨의 성추행 피해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감찰 조사에서 밝혀진 김씨 의 징계 혐의는 이뿐만이 아니 었다. 김씨는 부대의 지휘·감
독을 맡아 비상사태에 대비해 야 하는 지위에 있었지만 잦은 지각과 근무지 이탈로 업무에 지장을 초래했다. 또 작년 세월호 사고 때문에 회식 금지령이 내려졌는데도 부대 회식을 열어 술을 마셨다. 감찰 과정에서 김씨가 부하 대원들 앞에서 상관을 헐뜯거 나 모욕하는 발언을 하고, 부 하 대원들에게 폭언과 사적 심 부름을 일삼았다는 증언도 나 왔다. 공사 징계위원회는 무단이 탈, 직무태만, 성추행, 상관 모 욕, 폭언, 사적심부름, 군용물 사적사용 등의 징계 사유를 적 용해 김씨에게 해임 처분을 내 렸다. 그러자 김씨는 “징계 혐의 대부분이 사실로 인정하기 어 렵거나 위반 행위로 할만큼 위 법성이 없다”며 “해임 처분은 재량권 일탈 또는 남용”이라 고 소송을 냈다. 그러나 법원은 김씨의 주장 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모든 증거와 변 론을 종합할 때 원고의 일탈 행위가 모두 인정된다”며 “특 히 엄격한 기강과 규율이 요구 되는 군대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엄격한 징계 양정이 필요하 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이 판결에 불복, 항 소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한화, 울산공장 산업안전법위반 294건 과태료 5천 682만원 부과 지난달 3일 폭발사고로 근로자 6명이 숨진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 감독에서 산업안전법 위반사항 294건이 적발됐다. 부산고용노동청은 지난달 사고 이후 일주일 동안 진행한 한화케 미칼 울산공장에 대한 특별근로 감독을 종합한 결과, 이같이 나왔 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특별근로감독은 사망 등 중대 재해가 발생해 사회적 물의를 일 으키고 법을 위반한 사업장 전체 에 대해 특별 안전점검 및 조사를 하는 것이다. 특별근로감독은 산안법상 안전 과 보건을 포함한 사업장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위반 사항이 드러나면 사업주는 산업안전보건
법 위반혐의로 사법처리된다. 노동청이 적발한 위반사항을 보면 부분 작업중지 5건, 방호조 치가 불량한 기계 11대에 대한 사 용중지 조치가 있다. 또 방폭용(폭발 방지용) 전기 기계기구의 성능유지 불량과 전 기 충전부의 방호 불량과 관련한 187건을 적발하고 사법조치했다. 사법조치는 책임자인 사업주의 사법적 책임을 물어 입건 등의 사 법처리를 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관리감독자 직무 미이행, 특별 안전보건 교육 미실시 등과 관련해 80건을 확인하고 과태료 5천682만원을 부과했다. 부산고용노동청은 사망자 6명 이나 발생한 특별 상황 등을 감안 해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특별근 로감독을 벌였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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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2015년 8월 17일 월요일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국토부, 행복주택 공급 계속된다 전국적으로 107개소 6만4천호 사업 진행 중 국토부가 서울지역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행복주택 공급을 확 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범사업은 행복주택 사업취지 에 맞도록 원활한 추진을 하며, 오 류·가좌·고잔을 계획대로 정상 추진 한다. 공릉 지자체 및 주민과 협의를 통해 사업계획을 조정하고 적법 한 절차를 거쳐 사업승인을 완료 (2015년 6월)하였으므로 계획대 로 연내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목동 지자체와 신뢰를 회복하 고 발전적 대안을 마련한다는 전 제하에 우선 現지구해제를 추진 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구체적인 대안을 구청과 공동 모색할 예정 이다 송파·잠실 송파구청과 행복주 택 추진방안에 대하여 시범지구 를 포함하여 협의가 원활하게 진 행되어 왔으며, 그 결과 현재까지 송파구내 복정, 마천 등 상당한 규 모의 행복주택 사업을 확정하는
단계에 있다. 행복주택 사업이 본궤도에 진 입한 상황은 현재 전국적으로 107개소 6만4천호의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간 협업을 통해 현재 행복 주택 9천2백여호(22곳)가 확정추 진 중이고, 3천여호는 추가 협의 하고 있다. 새로운 지자체 주도형 행복주 택 공급 기반 구축을 위한 공공주 택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을 국회에 통과했다. 지자체의 참여 속에 정부는 5 년 단위 공공주택 공급계획을 수
부영그룹, UN참전용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 담아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 23개 상징기념작품 설치 부영그룹이 UN 참전국별 상징 기념작품을 전쟁기념관에 기증 했다.
이날 이 회장과 전쟁기념사업 회 이영계 회장, 서울대학교 미술 대학 이용덕 학장은 업무협약을
립하고, 지자체별 평가를 통해 주 거복지 지원 등 인센티브를 부여 한다. 도심 내 또는 지방 중소도시의 소규모 공공주택지구 개발을 통 한 공공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주거지역 내 공공주택지구 지정 절차를 대폭 간소화한다. 국토부는 서울시와 협의를 통 해 행복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방 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리츠 (2018년까지 2만호 공급계획) 방 식을 통해 행복주택을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나희윤 기자 nhy8307@gmail.com
특별 해제조치 건설업계, 환영
통해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 UN과 한국 및 21개 참전국 등 23 개 상징기념작품을 제작 설치키 로 했다. UN참전국 상징기념작품은 6·25전쟁 당시 목숨 바쳐 우리를 도와준 참전 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에서 2.7m높이에 국가별 상 징작품에 승리의 상징 월계관과 참전사항, 참전 부대마크와 참전 규모 및 전투 기록, 참전 용사에게 바치는 글 등이 있다. 상징기념작품은 서울대학교 미 술대학에 의뢰하여 제작될 예정 이다.
대한건설협회는 8·13일 광 복 70주년 특별사면의 일환으 로 발표된 건설분야 행정제재 처분 특별 해제조치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와 환영의 뜻을 표하며, 건설업계가 그간의 불공정 관행을 깊이 반성하고 진정성 있는 자정노력을 통해 투명·윤리경영을 실천해 나 갈 것을 국민 앞에 엄중히 약 속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청 년 고용절벽 해소와 해외 건 설수주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을 다짐 하였다.
나희윤 기자
나희윤 기자 nhy8307@gmail.com
LH, 양주옥정지구 공동주택용지 3필지 공급 LH가 양주옥정지구 공동주 택용지 3필지를 공급한다. 공동주택용지 1필지, 연립주 택용지 2필지로 공급 예정가격 은 평당 282만원~449만원 수 준이고, 건폐율 50%~60%이 하, 용적율 100%~180이하 이 며, 대금납부는 3년 무이자 조 건으로 계약금 10%를 제외한 중도금 및 잔금은 6개월 단위 로 6회에 걸쳐 균등 분할 납부 할 수 있다. 3필지 모두 쾌적한 녹지공간 을 배후로 삼고 있고 있으며, 특
평당 282만원~449만원 수준 중도금 및 잔금 6개월 단위로 6회 걸쳐 균등 분할 납부 가능
히 공동주택용지 A2-1 블록은 초등학교, 중학교, 점포겸용 단 독주택용지, 근린생활시설용지 에 인접하여 쾌적성과 편리성 을 갖쳤다. 지하철 1호선 덕계역과 덕정 역이 갖추어져 있으며 2014년
12월 국도대체 우회도로 3호선 개통으로 인근 지역으로의 이 동성이 향상되고 서울 강남으 로의 진입이 50분 내로 한층 편 리해 졌다. 특히, 구리-포천 고속도로 (2017년 6월 예정), 제2 외곽순 환도로(2020년 예정)가 개통 된다. 매입 신청은 이달 18일 LH 토지청약시스템을 통해서 가능 하며, 다음날인 19일 추첨으로 공급 대상자를 결정 한다. 나희윤 기자 nhy8307@gmail.com
nhy8307@gmail.com
GS건설 “테라스에서 정원 꾸미고, 쉐프와 함께 요리도 즐겨요”
3D 입체영상 가상훈련도
테라스 활용법 등 다양한 이벤트로 소비자 유혹 GS건설이 오픈 이벤트로 전문 가에게 테라스 활용법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응모자 가운데 각각 오 전 8명, 오후 8명의 당첨자가 수 업에 참여할 수 있다. 테라스하우스에서 꽃을 가꾸고 싶은 수요자들에게 어떤 종류의 꽃과 모종이 테라스에 어울리는 지 배울 수 있다. 이튿날인 21일에는 테라스하우 스 정원 디자인 강연이 열린다.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된다. 가든 디자이너 이 필주씨가 견본주택 테라스에서 직접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 강의는 추첨을 통해 8명이 선정되며, 테라스 정원을 만드는 모습을 가까이서 체험하고 배울 수 있다.
이벤트 마지막날인 22일에는 오후 6시부터 7시까지‘테라스라 이프 요리 만찬’ 이 진행된다. 힐튼호텔 28년 경력 양재전 쉐 프가 견본주택 테라스에서 직접 요리를 선보인다. 테라스에서 쉽 게 즐길 수 있는 요리를 만들어 응 모에 당첨된 5팀(1팀 당 4명 참석 가능)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쉐프 열풍이 불고 있는 만 큼 가장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 된다. 이벤트에 참여 하려면 광교파 크자이더테라스 홈페이지에서 이 벤트 응모하기 클릭 후 퀴즈를 풀 면 된다. 퀴즈를 푼 고객은 자신이 듣고 싶은 강연을 선택한 다음 이름과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삼성물산, 건설 안전체험교육장 개관 삼성물산이 기존 연수원 건물 한개 층을 리모델링한 안전체험 교육장 Safety Academy 개관식을 가졌다. Safety Academy는 응급처치, 화 재대피, 현장 보호구 체험 등의 체 험교육장 4개와3D 가상체험이 가 능한 입체영상관 등 300여평 규 모의 안전체험교육장으로 구성된 다. 특히, 가상체험관은 삼성물산
한편, 광교파크자이더테라스 는 지하 1층, 지상 4층 전용면적 84~115㎡ 268가구 규모다.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84㎡
121가 구, 107㎡ 119가 구, 113㎡ 26가구, 115㎡ 2가구로 구성된다. 견본주택은 수원 홈플러스원천 점 인근 영통구원천동 603·4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입주는 2016년 12월 예정이다. 나희윤 기자 nhy8307@gmail.com
의 실제 건설 현장에서 촬영한 3D 입체영상을 보며 현장의 위험요 소를 직접 찾아서 없애는 가상현 실 훈련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이번에 개관 한 Safety Academy에서는 매년 5000명 규모의 삼성물산 임직원 과 협력회사 소장을 대상으로 집 합교육을 진행해 건설 현장의 모 든 직원과 근로자들의 안전의식 을높일 계획” 이라고 전했다. 나희윤 기자 nhy8307@gmail.com
유통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8월 17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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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몰’로 신모델 예고 “중국은 포화 상태에 이른 백화점들의 경쟁이 치열해 유통의 변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새로운 유통 모델을 선보여 중국 유통 시장에서 혁신을 일으킬 것” 이랜드가 최근 한국 기업들의 기회의 땅에서 무덤으로 전락하고 있는 중국 진출을 발표해 성공을 거둘지 유통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랜드는 중화권 대표 유통그룹인 백성그룹과 합작사 JV를 설립하고 중국 최초의 프리미엄 라 이프 스타일몰을 선보인다. 이랜드와 백성그룹은 오는 11월‘PARKSONNEWCORE MALL(가칭)’상해 창닝 지구 천산 점을 오픈한다. 백성그룹이 4년동안 운영해오던 백화점 매장으로 영업면적은 약 5만㎡ 규모이며, 근처에 외국인 주거 밀집지역이 자리잡고 있다. PARKSON백화점 중국 CEO 장루이숑(裝瑞 雄)은“중국 시장의 소비자들이 트렌드에 민감해 지고 삶의 질 추구가 어느 때 보다 높아지고 있는 추세” 라며“이랜드와 함께 선보일 도심형 프리 미엄 라이프 스타일 몰이 중국의 젊은 소비자를 사로 잡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유통 매장이 될 것 임을 확신한다” 고 말했다. 이같은 이랜드의 중국진출은 롯데‘왕자의난’ 이 발생하고 있는 와중에 발표된 것이라 새삼 주 목받고 있다. 최근 중국은 한국 유통업체들의 무
덤이 돼가고 있다. 롯데 경영권 분쟁도‘중국 사 업 1조원 손실’ 에서 시작했다. 롯데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겨냥해 베이 징에 중국 인타이그룹과 50대50 합작으로 러톈 인타이백화점을 오픈해 중국 유통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 백화점으로 기념비적인 첫 중국 진 출로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그러나 첫해 172억원의 적자를 시작으로 2009년 345억원, 2010년 336억원, 2011년 281 억원 등 누적 적자가 1134억원을 돌파했고 결국 4년만에 철수의 쓴맛을 봤다. 산업연구원(원장 김도훈)에서 중국 진출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발표한 조사에서도 중국내 판매·경영 여건은 부정적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 나, 이랜드에 빨간불로 작용하고 있다. 산업연구원과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 중 국 한국상회가 공동으로 6월15일부터 한달간정 기 설문 조사(제2차)를 수행한 결과에 따르면 다 른 업종이 100을 하회한 반면, 유통업은 매출 전 망치를 124를 기록했다.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긍정적 답변이 많음에도 꾸준히 증가하는 인력난·인건비 상승 과 현지수요 부진을 걱정하는 답변도 여전해 전 반적으로 3분기 비관적 전망이 우세했다. 롯데쇼핑 이원준 사장이“중국 내 롯데백화점 누적 적자는 1600억원이지만 내년에는 900억원
이랜드 중국 유통사업 진출 한국 기업 무덤된 중국, 2008년 진출한 롯데 여전히 적자… 롯데 경영권 분쟁 단초 제공하기도
장루이숑 팍슨 백화점 중국 최고경영자(왼쪽 첫번째), 중팅썬 백성그룹 회장(왼쪽 두번째),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왼쪽 세번째), 최종양 이랜드그룹 사장이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 푸르에서 열린 합작사 설립 조인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흑자를 기록할 것” 이라는 반박이 믿음이 안가는 이유다. 롯데의 실패는 △무리한 추진 △합작 파트너 와 갈등 △현지화 부족 △현지 경쟁사나 온라인 유통서비스와의 경쟁을 이겨내지 못한 탓이라는 분석이다. 롯데와 인타이가 운영 방식, 고객 관리, 원가 계산 방법 등에서 의견이 갈리면서 합의가 어려 웠다는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중국 시장조사기관인‘시노모니터 인터내셔 널’ 은 경영층의 갈등으로 통일된 전략을 신속하 게 펴지 못했고 문화가 다른 두 기업이‘다문화 충돌’ 을 었다고 지적했다. 롯데는 베이징점의 실패를 만회하고자 톈진 (天津),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와 쓰촨(四 川)성 청두(成都)시 등에 추가로 단독 출자·독자 운영 방식을 택해 개점했으나 2011년부터 2014 년까지 총 1조1513억원의 적자를 기록, 경영권 분쟁의 단초까지 제공했다. 이랜드가 이같은 롯데의 경영난을 지켜보면서 도 중국진출을 선언한 것은 16년동안 긴밀한 관 계를 유지한 백성그룹과의 파트너쉽과 이미 다 수의 브랜드로 중국 시장에 성공한 선례가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합작사 JV는 이랜드의 콘텐츠와 아시아 최다 백화점 유통 체인을 보유한 백성그룹의 노하우
를 접목해 운영하게 된다. 경영은 이랜드가 맡고, 점포는 백성그룹의 백화점을 전환하는 것으로, 지분은 이랜드가 51%, 백성그룹이 49%이다. 동관과 서관 2개관으로 나눠진 천산 1호점은 이랜드의 자사 콘텐츠 45%와 백성 보유 콘텐츠 5% 등 약 50%가 자체 브랜드로 채워진다. 스파오, 미쏘, 슈펜, 모던하우스, 라뗌 등 다양 한 이랜드의 글로벌 SPA 브랜드가 총 집결할 예 정이며, 특히 한국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 해 10여개 한국 화장품관 및 다수의 중소브랜드 제품을 소개하는 한국 트랜드 편집샵 등을 구성 할 계획이다. 점포 확장에만 열을 올렸던 기존 기업들에서 타파해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내년까지 10여 개의 매장을 추가 오픈하고, 아시아 전역으로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몰을 확장 한다는 계획 이다. 유통업체 관계자는“2000년대 들어 국내 대형 유통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으 나 현지 유통업체, 전자상거래 업체와의 경쟁 속 에 패배의 쓴잔을 맛보고 있다” 며“이랜드가 중 국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선 중국의 특수성에 대해 전략과 전술을 세워 해당 주민의 오감에 접 근해야 할것” 이라고 조언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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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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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패기 놀이터 무더위 날린 ‘카스비츠’ 카스 블루 플레이그라운드 성황리 종료 젊음의 대표 맥주 ‘카스’의 첫 EDM 페스티벌 ‘카스 블루 플 레이그라운드’가 젊음의 열정과 사랑이 넘치는 속에서 마침 표를 찍었다. 오비맥주는 지난 14일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카스 블루 플레이그라운드’에 총 3만여 명이 넘는 관 객들이 참여해 뜨거운 여름을 이열치열로 이겨내며 즐거운 시작을 보내게 됐다고 전했다. ‘카스 블루 플레이그라운드’는 자기주도형·체험중시형 소 비 계층을 핵심 타깃으로 하는 파격적인 신제품 ‘카스 비츠’ 의 출시를 기념해 기획한 EDM 페스티벌. 강렬한 음악, 화려 한 퍼포먼스와 함께 적극적이고 체험을 중시하는 젊은 층을 위한 역동적인 이벤트를 마련해 젊은 층의 참여와 호응을 이 끌어냈다. 이날 행사의 백미는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인 15m 높이 DJ 타워에서 화려한 디제잉 매쉬업 라이브였다. 무대 중앙 양쪽 끝에 설치된 두 개의 DJ타워에서 국내 정상급 디제이팀 마 스터 블루와 미스터 비츠가 매쉬업 공연을 펼치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 외에도 다이나믹 듀오, 스컬&하하, 줄 리안&얀 등 국내 최고의 뮤지션이 더위를 잊게 만드는 무대 를 선보였으며, 세계 최정상 DJ 앤드류 라옐의 화려하고 흥 을 돋구는 EDM 사운드로 관객들의 모든 에너지를 쏟게 만드 는 피날레를 완성했다. 카스 블루 플레이그라운에 참석한 한아름(30대. 여. 회사 원)씨는 “강렬한 음악은 물론이고 화려한 볼거리와 다양한 즐길 거리가 가득한 페스티벌로 기대 이상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적극적이고 도전을 즐기는 젊은 층과 EDM 페스티벌을 통해 소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카스 는 젊음을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더욱 새롭고 다채로운 마케 팅을 펼쳐 젊은 소비층과 함께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재영 기자 830505@gmail.com
살아 있는 경제뉴스
향기로 마시는 맥주 아로마 수입맥주 열전
왼쪽부터 맥스, ‘아메리칸 수퍼 아로마’, 호가든, 칭따오.
칭따오 등 인기… 대형마트 점유율 40% 넘어 아로마 향 맥주의 성장세가 무 섭다. 기존의 맥주의 맛에 지친 소 비자들에게 입안에 풍부하게 맴 도는 향이 소비자의 관심을 모으 고 입맛을 물들여 가고 있다. 향이 독특한 맥주가 사람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사 람의 오감 중 가장 예민한 부분은 후각이기 때문이다. 요리사가 요 리를 먹을 때 “눈으로 보고 코로 향을 음미하며 입으로 맛을 본다” 고 말을 하듯이 맥주도 이제 입으 로 맛을 느끼는 것뿐만 아니라 향 을 음미하며 맥주를 즐기게 되었
다.세계 각국에서 향연을 펼치며, 국내 시장의 저변을 확대해 가고 있는 아로마 맥주의 매력을 느껴 보자. 하이트진로는 아로마 향 맥주 를 스페셜 상품으로 선보였다. 하 이트의 맥스 스페셜 시리즌인 ‘아 메리칸 수퍼 아로마’는 감귤류 과 일향 계열의 아로마 향을 지진 ‘센 테니얼홉’을 첨가한 제품으로 ‘수 퍼 아로마’라는 별칭으로도 불린 다. 또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이번 스페셜 상품은 미국적 색체가 강 하며, 디자인도 성조기의 레드·블
루 컬러와 별을 모티브로 했다. 여성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벨기에의 호가든은 말린 오렌지 껍질과 고수(코리앤더)를 첨가해 상큼하고 은은한 향이 특징이며, 밀 맥주 특유의 향긋한 풍미가 입 안 가득 맴돌며, 부드러운 거품은 마치 카푸치노를 마시는 것 같은 목 넘김이 여성의 맥주취향을 유 혹한다. 또 ‘호가든 로제’, 에일맥 주 ‘호가든 그랑크루’등을 출시하 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중국 맥주를 세계에 알린 칭타 오는 자스민향을 맥주에 녹여내 기름진 중국 음식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고, 쌉쌀한 홉과 고소한 맥 아의 적절한 조화는 음식과 먹을 때 환상의 짝꿍임을 드러낸다. 또 이런 매력의 칭타오는 반주, 야식 문화가 발달한 국내 음주 문
화와 잘 맞아 런칭 이래로 소비자 의 입을 사로잡고 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밀맥주 크로넨버그 1664 블랑은 와인의 나라 맥주답게 와인의 향 내, 풍부한 맛이 담겨있으며, 마시 고 난 후 입 안 가득 맴도는 아로 마의 여운을 남긴다. 오렌지 껍질 의 상큼한 시트러스 향과 코 끝을 자극하는 풍부한 과일 향은 후각 을 매혹하고 입 안으로 들어올 때 부터 느껴지는 꽃향기가 한층 더 풍미를 더해 맛을 풍성하게 한다. 또 은은한 벌꿀향이 알코올 도 수가 미미하게 느껴질 정도로 달 콤하게 입안을 마무리해 부드러 우면서도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알프스의 순수함이 그대로 묻 어있으며, 향수 맥주라는 애칭을 가질 정도로 향이 진한 에델바이 스 스노우 후레쉬는 오스트리아 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 중 하나
인 칸테하우젠의 정통 밀맥주 생 산 방식에 알프스 허브의 싱싱하 고 맑은 향기가 더해져 탄생한 맥 주이다. 아로마 맥주의 대부분이 수입 맥주인데 대형마트 기준으로 맥 주 시장에서 점유율이 40%를 넘 어서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향을 머금음 맥주가 특유한 맛과 향으 로 소비자의 입맛을 자극하고 시 장에서 마니아층을 만들어가면서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예민한 후각에 기억을 남기는 독특한 향을 지닌 아로마 맥주들의 유혹에 빠진 소 비자들의 팬심은 꾸준한 사랑으 로 이어져 두터운 마니아 층을 형 성하게 된다”며 “아로마 맥주 브 랜드들은 저마다의 특징으로 소 비자 마음 빼앗기에 나섰다”고 말 했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gmail.com
농심 ‘사랑나눔베이스볼’ 행사 진행 스낵 2천개 지역사회 기부 농심은 넥센히어로즈 프로야구 단과 공동으로 ‘농심 사랑나눔베 이스볼’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번 사랑나눔베이스볼 행사는 농심이 최근 출시한 ‘포테토칩 스 노우치즈’ 1봉지를 프로야구 입장 권 1매로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 됐으며, 총 1000명의 참가자들이 스낵 1000개를 기부하고 경기를 관람
했다. 농심은 매칭기프트 형식으로 이날 참가자들이 기부한 제품 1000개에 미리 준비한 1000개를 더한 총 2000개의 ‘포테토칩 스노 우치즈’를 지역 사회복지시설 ‘양 천사랑복지재단’에 전달했다. 농심 관계자는 “농심 사랑나눔 베이스볼 행사는 야구의 재미와 나눔의 기쁨을 동시에 즐길 수 있 는 소비자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며 “소비자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
입어 오는 9월 사랑나눔베이스볼 행사를 추가로 진행해 농심의 대 표 사회공헌활동으로 꾸준히 발 전시켜 나갈 계획디다” 말했다. 한편 포테토칩 스노우치즈는 입 안에서 눈처럼 부드럽게 녹는 고소한 치즈맛 생감자 스낵으로 제품 한 봉지에 두 가지 모양의 감 자칩이 들어 있어 골라먹는 재미 를 느낄 수 있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gmail.com
‘소아암 가족캠프’에 참여한 도드람양돈농협 임직원 20여명이 ‘건강한 소시지 만들기 체험’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드람양돈농 협은 백혈병·소아암을 앓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열린 ‘소아암 가족캠프’를 후원했다.
도드람, 어린이에게 희망을 ‘소아암 가족캠프’ 소시지 만들기 체험·바비큐파티 후원 나서 도드람양돈농협은 백혈병·소아 암을 앓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열린 ‘소아암 가족캠프’ 를 후원했다. 소아암 가족캠프는 연세암병원 에서 백혈병·소아암으로 치료 중 이거나 치료가 끝난 아이들이 가 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나아가 건 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련활동과 가족 체험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1999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7주 년을 맞았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참가자 200 여명을 대상으로 소시지 만들기
체험 및 바비큐파티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드람양돈농협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해 환아 및 가족들과 짝을 이뤄 소시지를 만 들고, 바비큐파티를 즐기는 등 의 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소시지 만들기 체험은 도드람 테마파크 체험스쿨 담당자가 직 접 진행을 맡아 소시지 만들기 체 험 외에 다양한 레크레이션 프로 그램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호응 을 얻었다. 또 참가자 전원에게 도드람포 크로 만든 도드람햄 선물세트를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도드람양돈농협 이영규 조합장
은 “소아암 가족캠프 후원은 아프 거나 회복 중인 아이들에게 단백 질과 비타민B1이 풍부하게 함유 된 건강한 돼지고기를 제공할 수 있어 뜻 깊은 행사였다”며 “앞으 로도 도드람양돈농협은 임직원들 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나눔의 기 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 이다”고 전했다. 한편 도드람포크는 엄선된 한 돈만을 공급해 더욱 맛있고 건강 한 돼지고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이다. 전 과정 HACCP 인증으로 보다 안전하며, 콜드체 인시스템으로 생산부터 소비자에 게 도달하는 순간까지 최적의 온 도로 유지돼 맛있고 신선하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gmail.com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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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한 번은 마주하게 될 이별 ‘나의 어머니’ 바야흐로 한국은 문화 대국. 특히, 영화는 대한민국이 가장 큰 메리트를 가진 문화 파트이다. 헐리웃 영화 즉, 갑이라 일컬어지는 그들도 개봉을 앞두고 홍보를 위해 주연 배우들을 한국에 먼저 보낼 만큼 영화 업계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더욱이 한국에서의 흥행지표는 전 세계의 흥행의 기준이 될 만큼 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이에 보는 눈이 높아진 대한민국의 영화 수요층을 위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국내외 신작 영화들을 흔하고 뻔한 형식적인 리뷰의 틀을 벗어나 평범하지 않은 20대 남녀 관객의 눈으로 본 박기자와 서기자의 ‘주관적’인 수다를 전해보고자 한다.
● 극장을 나서며
본지 연예부 기자의 무비 토크
박홍민·서보람 ‘설왕설래’ ‘나의 어머니’(MIA MADRE) 장르 : 드라마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06분 개봉 : 8월 20일 감독 : 난니 모레티 주연 : 마르게리타 부이, 존 터투로, 난 니 모레티 영화 ‘나의 어머니’는 엄마와의 이별을 앞두고 가족도, 일도, 사랑도 마음처럼 쉽지 않은 영화감독 ‘마르게리타’와 그 녀의 곁에 함께 하는 사람들이 겪는 이 야기를 우아한 유머와 담담한 슬픔으 로 담아낸 작품.
박 : ‘엄마’가 생각나는 영화였어요. 서 : 저는 어머니뿐만이 아니라 그 안에 가족들의 슬픔, 절망 감과 소중함을 느끼게 해준 영화였어요. 박 : 맞아요. 주인공 자신도 어머니일뿐더러 자신의 어머니를 이야기하면서 삶 속에 녹아 있는 상실과 또 다른 시작 그리 고 이별을 준비하는 마음을 그린 영화였어요. 서 : 여러모로 세상을 살아가면서 주변 사람들에 대한 소중함 을 깨닫게 해줬어요.
● 배우 그리고 연기 박 : 이 영화의 주인공이죠. 자신이 어머니이기도 하면서 자 신의 어머니를 이야기하는 주인공 ‘마르게리타 부이’ 배우. 공교롭게도 극 중 이름도 ‘마르게리타’에요. 이 배우는 굉장 히 현실성 있는 연기를 보여줬어요. 연기 같아 보이지 않는 리얼리티. 어땠어요? 서 : 이 배우는 한 사람이지만 관계 속에서 바뀌는 여러 역할 을 소화했어요. 엄마임과 동시에 딸이었고, 여동생이었고, 때로는 영화감독이 되는 등 다양한 역할을 보여줬는데, 그중 어떠한 것에서도 어색함 없이 잘 소화해 낸 것 같아요. 박 : 맞아요. 서기자 말대로 한 역할 안에서 많은 것을 보여줬 어요. 하지만 이 영화에서 주인공의 가장 큰 롤은 ‘딸’이었어 요. 그 딸이 때로는 엄마도 되고 때로는 리더도 되고… 우리 삶이 그런 것 같아요. 우리의 몸은 하나지만 우리가 해내는 역할은 여러 가지가 있죠. 그 역할 속에서 우리가 다른 성격,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것들을 굉장히 집요하고 디테일하게 표현 한 것 같아요. 그리고 오빠로 나왔던 ‘난니 모레티’. 대 반전이 있죠. 이 배우가 바로 이 영화의 감독이에요. 어땠 어요? 서 : 이 분은 연기도 참 담담하고 침착하게 해냈어요. 특히, 진 정성이 돋보였어요. 극 중 자신의 어머니가 마지막을 맞이하 는 것을 지켜보는 아들이었는데, 슬픔과 절망을 오버해서 표 현하지 않아도 눈빛과 표정으로 그 감정을 충분히 전달했 어요. 박 : 맞아요. ‘마르게리타’와 다르게 자신의 어머니와의 이별 을 담담하게 받아들이죠. 연기도 감정을 크게 드러내는 스타 일은 아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지고 있는 독특한 표 현 방식이 있었던 것 같아요. 가만히 있다가 ‘씩~’ 한 번 웃어 주는 이 배우만이 하는 독특한 표현방식이 영화를 보는 깨알 재미였어요. 그리고 이 영화의 감독이라고 하니까 더 흡인력 을 발휘하는 것 같아요. 우리한테 되게 익숙한 얼굴이죠? ‘존 터투로’ 배우. ‘트랜스포머’에서 굉장히 코믹한 역할로 나와 서 한국 관객들에게 얼굴을 많이 알린 배우인데, 어땠어요? 서 : 처음에는 마냥 코믹한 캐릭터인 줄 알았는데, 그 캐릭터 내면을 들여다보니 나름의 고충이 있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
해 많은 노력을 하는 인물이었어요. 하지만 주위 사람들은 그 것을 알아주지 않고 오히려 흉을 봤죠. ‘존 터투로’가 연기한 인물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어요. 이 배우의 연기 덕에 더 잘 몰입할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 배우 가 준 깨알 웃음이 영화의 지루함이 덜어줬던 것 같아요. 박 : 연기력이 굉장히 뛰어난 배우죠. ‘트랜스 포머’에서 봤을 땐 그냥 재미있는 배우, 코믹한 역할을 잘 소화해내는 배우 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알아보니까 칸 영화제에서 남우주 연상까지 받으신 분이더라고요. 서기자가 말 한대로 이번 작 품에서 ‘존 터투로’는 겉으로 보기엔 이해할 수 없고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지만, 내면을 보면 그 사람이 그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스토리가 있는 사람을 연기했어요. 이 영화는 인간이 삶을 살면서 겪는 대인 관계를 많이 그리고 있는데, 사람을 이해하면 이해할수록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을 이 역할이 이야기해주고 있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존 터투로’의 재발견이라고 생각되네요.
● Background and Music 박 : 배경이 이탈리아에요. 아름다운 자연 경관까진 아니어도 이탈리아만이 가지고 있는 분위기를 많이 느낄 수 있었는데, 어땠어요? 서 : 배경을 장황하고 아름답게 보여주진 않았지만, 그냥 이 탈리아의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요. 직접 가보진 않았지만 ‘실제로 간다면 저렇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 로 현실적으로 보여줬어요. 박 : 맞아요. 이 영화는 지극히 일상적이고, 지극히 일반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더 그런지도 몰라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유럽은 아름답잖아요. 유럽에 대한 환상이 있는데, 그런 환상을 자극한다기보단 정말 일상적인 유럽, 그리고 일 상적인 이야기를 그려내기 딱 좋은 배경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음악이 인상이 깊었어요. 서기자는 어떻 게 생각해요? 서 : 글쎄요. 음악이 좋다는 생각은 못했어요. 박 : 중간 중간 흘러나오는 음악과 음향이 주인공 ‘마르게리 타’의 감정선을 따라가는 것 같았어요. 음악이나 음향에 대 해서 제가 전문적으로 아는 것이 없어서 깊게 말하기는 뭐 하지만, 음악 또한 이 영화를 즐기는 또 한 가지의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 Impact 서 : 극 중 주인공의 어머니가 병상에 있다는 것을 알고 찾아 오는 사람들이 많았잖아요. 그리고 죽게 된 후에 그 소식을 접하지 않았는데도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로마에 오 면 꼭 한 번씩 들린다는 사람과 그 외 다른 사람들 모두가 어 머니에 대해 너무 좋은 말들을 해요. ‘살아생전 다른 사람들
에게 멘토이자, 도움이 되는 사람이었다’며… 그 장면을 보면 서 많은 생각을 했어요. ‘내 주변 사람들에게 난 어떤 사람일 까? 내 마지막 순간에 다른 사람들은 나에 대해 어떻게 이야 기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참 인상 깊어요. 박 : 맞아요. ‘난니 모레티’ 감독이 영화의 모티브를 밝힌 것을 보면 자신의 실제 어머니가 라틴어 교사였고, 돌아가신 후에 어머니에 대한 미담을 듣게 되면서 어머님이 병상에 계셨을 때 썼던 일기를 되살펴 보고, 영화에 대한 구상을 했다고 해 요. 그 점이 참 인상 깊어요. 그리고 주인공 ‘마르게리타’가 어머니 ‘아다’를 모시고 화장실을 가는 장면이 기억에 남네 요. 어머니의 몸이 많이 쇠약해져서 불과 몇 걸음을 못 걸어 요. 그걸 보면서 속이 상한 ‘마르게리타’가 자신에게 의지가 되는 어머니인데 신체적으로 약해진 것을 보고 화를 내고, 사과를 하고, 울어요. 그 장면이 절 많이 울리더라고요. 우리 네 부모님들도 언젠간 그러실 거고, 우리도 그럴 것이고… ‘우리한텐 언제나 슈퍼맨이었던 부모님인데 사람이 세월을 꺾을 수 없구나’라는 생각과 이별이 주는 상실감, 그것을 견 디고 다시 살아가야하는 우리네 인생이 참 서글프단 생각이 들었어요.
● Good & Bad 서 : 앞서 말했다시피 저의 주변 사람들에 대한 소중함을 다 시 한 번 깨닫게 해줬다는 점에서 참 좋았어요. 반면에 영화 가 진행되며 이해하지 못할 감정선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뜬금없는 표현들이 보여서 그 점이 아쉬워요. 박 : 전체적으로 영화가 현실적인 이야기를 그리고 있죠. 인 물의 감정은 굉장히 극적인데 이야기가 극적이진 않아요. 그 래서 전개가 느리다는 생각과 지루하단 생각을 버릴 순 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좋았던 것은 제 자신을 되돌아보게 한다 는 것. 아무래도 한 인물의 관계를 통해서 영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나 또한 대인 관계에 있어서 문제가 있는 사람은 아 닌가?’하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어요.
●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서 : 이 영화는 가족단위로 와서 보면 참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가족뿐만이 아니라 어떤 관계에 있어서든 소중한 사 람들끼리 와서 본다면 좋을 것 같아요. 박 : 저는 오늘 아침 어머니와 싸우고 나온 딸들에게 추천하 고 싶네요.(웃음) 로빈 윌리엄스의 유작 ‘블러바드’가 남자의 이야기였다면 ‘나의 어머니’는 여자의 이야기에요. 여자이자 딸이자, 어머니. 그리고 딸들과 어머니들의 숙명적 관계를 보여준 것 같았어요. 친구이면서 모녀이면서, 죽고 못 사 는… 이 땅의 모든 딸들에게 추천합니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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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2015년 8월 17일 월요일
‘뷰티인사이드’ 한효주 러블리 매력 ‘男心강탈’
연예 단신
힙합의 미래 ‘쇼미더머니 4’ 서울·부산 등 콘서트 개최
촬영장 비하인드 스틸 컷 공개
화제의 래퍼들이 뭉쳤다. ‘쇼미더머니 4’에 출연한 래퍼들이 서울 과 부산, 미국에서 콘서트를 여는 것. 서울에서 진행되는 콘서트는 오는 9월 5 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리며, 부 산 콘서트는 오는 10월 10일 KBS홀에서 개 최된다. 서울과 부산 콘서트에는 타블로, 박재범, 버벌진트, 산이, 로꼬, 팔로알토, 지코 등 프로듀서들과 ‘톱 4’에 오른 래퍼들이 참여 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에서는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에서 차례로 공연이 열리며, 각각 오는 9월 10일 쉬라인 엑스포 홀(Shrine Expo Hall), 9월 12일 베스트 바이 시어터(Best Buy Theater)에서 열릴 계획이다. 서울·부산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가능하며, 로스앤젤레스 콘서트는 미 국 예매사이트인 AXS, 뉴욕 콘서트는 티켓 마스터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트레이드마크 청순매력 뽑내 현장서 분위기 메이커 담당 한효주가 남심을 녹인다. 영화 ‘뷰티인사이드 ‘가 한효주의 특급 애교가 담긴 촬영장 스틸 컷을 공개한 것. 이번 영화에서 한효주는 자고 일어나면 모습이 바뀌는 남자 ‘우진’을 사랑하는 여자 ‘이수’로 분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더욱이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는 ‘우진’으로 분 하는 21명의 배우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한효 주의 남심강탈 폭풍 매력이 담겨있어 더욱 눈길 을 끈다. 극중 한효주는 한결 같은 모습이 아름다운 ‘이 수’를 연기하며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인 청순하 면서도 귀여운 모습을 여과 없이 드러내 영화를 보고 나온 남녀노소 관객들을 설레게 한다.
이런 한효주의 털털하면서도 순수한 매력은 카 메라 밖에서도 이어졌다. 영화의 독특한 설정상 한효주는 수많은 상대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야 했는데, 현장에서 분위 기 메이커를 담당하며 ‘우진’ 역을 맡은 배우들과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는 후문. 그런 그녀의 유쾌한 성격과 애교 가득한 모습 에 현장에 있던 배우들과 스탭들은 그녀에게 모 두 반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영화 속에서는 물론 화면 밖에서도 팔색조의 매력을 선사하는 배우 한효주에 대한 호평이 쏟 아지고 있어 기대감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뷰티 인사이드’는 새로운 판타지 로맨스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다. 한편, 영화 ‘뷰티인사이드 ‘는 자고 일어나면 매일 모습이 바뀌는 한 남자 ‘우진’을 통해 내면 의 아름다움과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8월 20일 개봉 예정 이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소녀시대 ‘역대급 비주얼 쇼크’ 더블 타이틀곡 순차적 공개 소녀시대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컴백을 앞둔 소녀시대가 정규 5집 ‘라이 언 하트’(Lion Heart)의 전곡 음원을 순차적 으로 공개하는 것. 이번 앨범은 ‘라이언 하 트’와 ‘유 씽크’로 구성된 더블 타이틀 곡으 로, 지난 7월 ‘파티’ 활동 당시 TV CF를 통 해 일부 공개 된 바 있다. 중독성이 강한 복고풍의 멜로디인 ‘라이 언 하트’와 강렬한 분위기의 팝 리듬이 인 상적인 곡 ‘유 씽크’는 각각 오는 18일과 19 일에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SM은 “‘라이언 하트’와 ‘유 씽크’가 서로 상반된 분위기를 지닌 곡인 만큼 소녀시대 의 다채로운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 이라며 “각기 다른 색깔의 음악과 무대를 만날 수 있어 전 세계 음악팬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화제의 신인 ‘에이프릴’ 걸그룹 경쟁 합류 임박 새로운 아이돌이 등장했다. 카라 소속사 DSP미디어가 평균 연령 17.5세의 6인조 에이프릴의 데뷔 소식을 알렸다. 에이프릴은 ‘카라 프로젝트 : 카라 더 비 기닝’에서 뛰어난 노래와 춤 실력을 선보인 소민과 채원, 그리고 현주, 나은, 예나, 진 솔 등 평균 연령 17.5세의 6인조로 꾸려진 걸그룹이다. 그룹의 맏언니인 소민은 에픽하이의 ‘본 헤이터’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인형같은 외 모로 화제를 모았으며, 광고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이목을 끌은 바 있다. 소속사는 “풋풋한 걸그룹으로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나이인 만큼 매 앨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말해 에이프릴의 데뷔 무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신인 걸그룹 에이프릴의 데뷔 앨범은 오 는 24일 공개된다.
‘GMF 2015’ 황금 라인업 공개 장범준·혁오·존박 등 합류 ‘나만 알고 싶은’ 가수들이 한 자리에 모 인다. 대표적인 가을 음악 페스티벌 ‘그랜 드 민트 페스티벌’(GMF 2015)에 ‘감성 소 울’을 자랑하는 가수들이 대거 참여한다. 공연 첫날에는 이승환과 장범준·노리플 라이·존박 등 17팀이 무대를 장식하며, 둘 쨋날은 장기하와 얼굴들·삐삐밴드·정엽·혁 오 등 17팀이 출연한다.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은 오는 10월 17 일과 18일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된다.
‘오피스’ 고아성, 충무로 新호러퀸 도전
‘앤트맨’ 수트의 비밀
생애 첫 스릴러 완벽 소화… “연기하는 재미가 있다” 고아성(사진)이 변신한다. 영화 ‘오피스’로 고아성이 생애 첫 스릴러 연기에 도전하는 것. 이번 영화에서 고아성은 미스터리한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인턴 ‘이미례’ 로 분한다. 극 중 고아성은 항상 불안하고 쫓기 는 듯한 삶을 사는 캐릭터를 완벽히 소 화했다. 그녀는 불안하면서도 항상 주변의 눈치를 보는 듯 한 눈빛으로 영화 속 음산한 분위기를 배가 시켰으며, 새로 운 인턴 사원의 등장으로 위기감을 느 끼는 ‘이미례’을 뛰어난 표정 연기로 소화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일 것으 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대중들을 사 로잡은 고아성이 ‘오피스’를 통해 섬뜩
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괴 물’과 ‘설국열차’, ‘우아한 거짓말’, 드 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등에 출연하며 매번 다른 연기로 대중을 사로 잡은 바 있는 그녀라 이번 작품에서 보여줄 새 로운 모습에 더욱 눈길이 간다. 평소 스릴러를 매우 좋아하는 것으 로 알려진 고아성은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내가 좋아하면서 원했던 독 특한 스릴러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동안 한번도 해보지 못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재미가 있었다”라 고 말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욱 증폭 시켰다. 한편, 영화 ‘오피스’는 자신의 가족 을 무참히 살해하고 종적을 감춘 평범 한 회사원이 다시 회사로 출근한 모습 이 CCTV 화면에서 발견되고 그 후, 회 사 동료들에게 의문의 사건들이 벌어
작지만 강한 히어로 첨단 기술 집약체 수트 제작기 공개… 복고풍 느낌 전달
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로 오는 8 월 2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별난 며느리’ 다솜, 씨스타 멤버 아닌 새 걸그룹 데뷔?
수트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온다. 영화 ‘앤트맨’이 최첨단 기술이 집약 된 수트 제작기를 공개한 것. 이번에 공개된 제작기 영상에는 영 화의 설정상 60년대에 제작된 수트의 빈티지한 느낌을 살리는 동시에 세련 되면서도 복고풍 느낌을 전달하기 위 해 가죽으로 제작해 빈티지 오토바이 수트가 연상되게끔 스타일과 소재에 공을 들인 제작진의 노력이 담겨있다. 각각의 수트에 159개의 LED 등을 달 아 하나하나 빛을 조절하기 쉽게 만들 고, 13개의 수트와 17개의 헬멧, 모든 벨트와 장갑에 원격으로 불이 들어오 게 만들어 마블 역사상 가장 복잡하고 디테일한 수트를 완성했다. 더욱이 놀라운 점은 ‘앤트맨’의 헬멧 에만 54개 이상의 부품이 들어가 과학 장비를 방불케 한다는 것. 프로듀서 ‘케빈 파이기’는 수트에 대 해 “성공적인 결과물”이라며 “아이언 맨 수트의 일부는 실제지만, 나머지는
디지털 작업으로 완성됐다. 하지만 앤트맨 수트는 실제 의상이 다”고 전해 제작진의 노력을 실감하게 했다. 또한, 앤트맨 역의 ‘폴 러드’는 “앤트맨 수트는 보기보다 복잡해 수차 례 피팅하며 각 부분이 어떻게 움직이 는지 파악해야 했다. 내가 앤트맨 수트 를 입고 있다는 사실을 잊을 수가 없었 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 수트를 보고싶 어 하고 있을거란 생각을 했다.”고 밝 혀 최첨단 기술의 집합체인 앤트맨 수 트가 영화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 것임 을 짐작하게 했다. 한편, ‘앤트맨’은 도둑으로 전과 경 력이 있지만 딸을 위해 평범한 가장 으로 살기로 결심한 ‘스콧’(폴 러드)이 ‘행크 핌 박사’(마이클 더글라스)로부터 세상을 구해 낼 영웅이 되어달라는 제 안을 받은 이후 마주하게 되는 새로운 세계와 그의 앞날에 닥칠 위험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9월 3일 개봉 예정이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호기심 자극 스틸 컷 공개 한 물 간 아이돌 ‘루비’ 연기 다솜이 씨스타를 등졌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 리’(극본 문선희 유남경/연출 이덕건 박만영)에서 주인공 ‘오인영’으로 분하 는 걸그룹 씨스타의 멤버 다솜의 스틸 컷이 공개된 것. 이번 드라마에서 다솜이 맡은 오인 영은 과거,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이제 는 한 물 간 아이돌 걸그룹 ‘루비’의 리 더. 오인영은 재기를 위해 ‘며느리 체 험’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대쪽 같은 종갓집 종부 고두심(양춘자 역)와 가상 고부관 계로 마주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에는 다솜을 비롯한 ‘루비’ 멤버들이 음악방 송 무대에 오른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 을 사로잡는다. ‘루비’ 멤버들은 몸매 라인이 드러 난 밀착 의상을 입은 채 아찔한 댄스 를 선보이고 있다. 붉은 단발머리를 휘 날리며 학다리 춤을 추고 있는 다솜의 쭉 뻗은 각선미와 상큼한 매력이 돋보
의리男 조한선 ‘치외법권’ 깜짝 출연 마장동 칼잡이 변신 화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에서 주인공 ‘오인영’으로 분하는 걸그룹 씨스타의 멤버 다솜의 스 틸 컷이 공개됐다.
인다. 이어 다솜과 함께 걸그룹 헬로비너 스의 앨리스가 ‘루비’ 멤버로 분해 눈 길을 끈다. 각자 다른 걸그룹 멤버로 활동 중인 다솜과 앨리스가 ‘별난 며느 리’를 통해 한 무대를 꾸미는 모습 역 시 색다른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별난 며느리’ 관계자는 “다솜은 ‘별 난 며느리’ 속 ‘루비’의 노래를 직접 불 렀다. 또 음악방송 무대를 위해 바쁜 촬영 스케줄 속에서도 휴식시간을 쪼 개 극 중 ‘루비’ 멤버들과 안무를 맞춰
보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다솜 의 노력과 열정이 담겨 ‘루비’의 매력 적인 음악방송 장면이 완성됐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는 며느리 체험이라는 예능프 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걸그룹 멤버 오 인영과 가상 시어머니가 된 종갓집 종 부 양춘자의 한판 승부를 담아 낸 홈코 믹명랑극이다. 8월 17일(오늘) 밤 10시 첫 방송된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조한선이 칼을 잡았다. 영화 ‘치외법권’에서 조한선이 ‘마장 동 칼잡이’로 깜짝 출연하는 것. 이번 작품에서 조한선은 범인만 봤 다 하면 일단 패고 보는 FBI 출신 프로 파일러 ‘정진’(임창정)에게 마약 거래 현장을 딱 걸린 조직의 보스 ‘마장동 칼잡이’로 분해 임창정과 인상적인 대 결 씬을 선보일 예정이다. ‘치외법권’에 우정 출연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조한선은 “신동엽 감독님 전작에 우정 출연을 했었는데 이번에 또 한번 우정 출연을 하게 되었다. 술도 같이 자주 마시고 워낙 친한 사 이라서 이렇게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답 하며 신동엽 감독과의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한편, 영화 ‘치외법권’은 분노조절 안 되는 프로파일러(임창정)와 여자에
영화 ‘치외법권’에서 조한선(왼쪽)이 ‘마장동 칼잡 이’로 깜짝 출연한다.
미친 강력계 형사(최다니엘) 콤비가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며 법 위에 군 림하는 범죄조직 보스를 잡기 위해 무 법수사팀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통 쾌한 코믹 액션으로 오는 27일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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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17일 월요일
손흥민, 동갑내기 김진수 시즌 첫 맞대결 ‘판정승’ 레버쿠젠, 호펜하임과 홈경기서 2-1 역전승 분데스리가 개막전 ‘64분 투혼’… 블란트 결승골 2015-2016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 가 개막전에서 맞붙은 태극전사 ‘동갑 내기 맞대결’에서 손흥민(레버쿠젠)이 김진수(호펜하임)에게 ‘판전승’을 거 뒀다. 레버쿠젠은 15일(한국시간) 독일 레 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호펜 하임과의 정규리그 1라운드 홈 경기에 서 2-1로 역전승했다. 레버쿠젠의 공격수 손흥민과 호펜 하임의 수비수 김진수는 나란히 선발 출전했고, 후반 19분 손흥민이 교체되 면서 둘의 대결은 64분 동안 이어졌다. 손흥민은 기대했던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지만 동점골의 시발점이 되는 패스를 내준 것에 만족해야 했다.
김진수도 왼쪽 풀백 자리에서 풀타 임을 뛰며 선전했지만 수비진이 2골을 내주고 역전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레버쿠젠은 홈 개막전을 맞아 슈테 판 키슬링을 원톱으로 삼고 좌우 날개 에 손흥민과 카림 벨라라비를 배치하 고 하칸 찰하노을루를 공격형 미드필 더로 내세운 공격 진형을 내세웠다. 선제골은 호펜하임의 몫이었다. 역 습 상황에서 오이겐 폴란스키가 내준 패스를 슈테벤 주버가 잡아 단독 드리 블에 나선 뒤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맛을 봤다. 순식간에 선제골을 내준 레버쿠젠 은 전반 33분 손흥민이 골지역 왼쪽 구 석까지 돌파한 뒤 패스를 내줬지만 키
김진수(호펜하임.왼쪽)와 손흥민(레버쿠젠).
슬링이 제대로 슈팅하지 못해 골기회 를 날렸다. 마침내 선제골은 키슬링의 발끝에 서 나왔고, 손흥민도 득점에 이바지 했다.
사진=연합뉴스
전반 44분 라스 벤더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내준 볼을 손흥민이 잡아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투입했고, 볼을 잡은 벨라라비는 힐패스로 반대쪽에 서 쇄도하던 웬델에게 다시 패스했다.
웬델의 강력한 슈팅이 골키퍼 선방 에 막혀 나오자 골대 앞을 지킨 키슬링 이 재빨리 밀어 넣어 동점골을 꽂았다. 후반 초반에는 손흥민에게 골기회 가 찾아왔다. 손흥민은 후반 5분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가슴으로 볼을 트래핑 한 뒤 방어에 나선 김진수를 따돌리고 왼발 슈팅을 했지만 수비수 몸에 걸렸다. 손흥민은 후반 15분에도 키슬링이 헤딩으로 내준 볼을 페널티지역 왼쪽 에서 재차 헤딩 슈팅을 노렸지만 골대 를 크게 벗어났고, 결국 후반 19분 율 리안 브란트와 교체되면서 ‘64분 활약’ 을 마치고 벤치로 돌아갔다. 레버쿠젠은 후반 26분 손흥민 대신 교체투입된 19살의 신예 공격수 브란 트가 역습 상황에서 역전 결승골을 꽂 으면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이용대-유연성 조·女성지현, 각각 동메달 획득
세계배드민턴 ‘노골드’로 마감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 킹 1위인 이용대(삼성전기)-유 연성(수원시청)과 여자단식의 간판 성지현(MG새마을금고) 이 ‘2015 세계 개인 배드민턴 선 수권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 했다. 이용대-유연성은 15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세 나얀 이스토라 겔로라 붕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복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모하마드 아흐산-헨드라 세티 아완(인도네시아)에 0-2(17-21 19-21)로 패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이용대유연성은 이번 대회에서 최종 3 위 성적을 거두고 동메달을 목
에 걸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8위인 성 지현은 이날 준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인 카롤리나 마린(스 페인)과 맞붙어 분전했으나 1-2(17-21 21-15 16-21)로 지 면서 결승에는 오르지 못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드민턴 각 종목의 최강자를 가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은 작 년 남자복식 고성현-신백철(이 상 김천시청)이 금메달을 따며 2003년 혼합복식 김동문-라경 민 이후 11년 만에 세계개인선 수권 우승자를 배출했으나, 올 해 에는 ‘금맥’을 잇지 못했다.
시아 모스크바 디나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5 세계태권도그랑프리시리즈1 여자 -67kg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오혜리가 시상대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 사진=세계태권도연맹 촬영을 하고 있다.
조철호 동메달… 차동민·황경선 ‘노메달 아쉬움’
장하나, 5타 줄이고 공동 5위 장하나(23·비씨카드)가 미국여자 프로골프(LPGA) 투어 캠비아 포틀 랜드 클래식 셋째 날 맹타를 휘두르 며 순위를 공동 5위로 끌어올렸다. 장하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오 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 워터 컨트리클럽(파72·6천476야드) 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 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곁들여 5 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7타를 기록 한 장하나는 전날 공동 14위에서 공 동 5위로 9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단독선두인 ‘천재 소녀’ 브룩 헨 더슨(캐나다)와 7타 차다. 뛰어난 실력에도 만 18세가 되지 않아 LPGA 투어 정식 멤버가 되지 못한 헨더슨은 이날 버디만 7개 잡 아내는 당찬 플레이로 우승에 가까 이 다가섰다. 모건 프레슬(미국)이 5타 차로 헨 더슨의 뒤를 쫓고 있다. 프레슬은 이날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
오혜리(춘천시청)가 올해 태권도 월 드그랑프리 시리즈 첫 대회부터 ‘금빛 발차기’에 성공했다. 오혜리는 1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 스크바 디나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5 세계태권도연맹(WTF) 월드그랑프리 시 리즈 1차 대회 여자 67㎏급에서 금메달 을 따냈다. 지난 5월 러시아 첼랴빈스크에서 열 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오혜리 는 올해 첫 그랑프리 대회까지 석권하 면서 세계랭킹 4위를 확보, 내년 리우데 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세계랭킹 6위
이내) 확보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5번 시드로 출전한 오혜리는 32강전 에서 쇼크라네흐 이자디(이란)를 왼발 뒤꿈치 변칙공격으로 따돌린 뒤 16강전 상대인 마리나 수믹(크로아티아)마저 4-2로 이기고 8강에 올랐다. 오혜리는 8강 상대인 개최국 러시아 의 아나스타샤 바리시니코바를 2-1로 돌려세우고 준결승에 진출했고, 4강 상 대인 파리다 아지조바(아제르바이젠)마 저 제압하고 가볍게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캐나다의 ‘난적’ 멜리사 마 뇨타를 상대한 오혜리는 접전 끝에 7-7
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들 어갔다. 오혜리는 먼저 점수를 뽑으면 승리하 는 골든포인트 제의 연장에서 왼발 몸 통 공격으로 득점하며 금메달의 주인공 이 됐다. 한편, 남자 80㎏ 초과급의 조철 호(삼성에스원)는 준결승에서 드리트리 쇼킨(우즈베키스탄)에게 4-5로 패해 동 메달에 만족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남자 80㎏ 초 과급의 차동민(한국가스공사)은 8강전 에서 탈락하고, 여자 67㎏급의 ‘백전노 장’ 황경선(고양시청)마저 16강에서 떨 어져 아쉽게 메달 도전에 실패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추신수, 시즌 15호 홈런·3안타 몰아치기 대폭발
포틀랜드 클래식 3R, 단독선두 헨더슨과 7타차 언더파 65타를 치고 중간합계 13언 더파 203타를 기록했다. 신지은(23·한화)은 이날 버디 3 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적 어내고 중간합계 9언더파 206타를 기록, 재미교포 앨리슨 리(19)와 함 께 공동 7위에 올랐다.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과 신인 김수빈(22)은 나란히 공동 17위(중 간합계 8언더파 208타)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20·롯데)는 이날 버디 2 개, 보기 4개를 적어내는 부진한 모 습을 보이면서 공동 30위(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하락했다. 세계 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공동 30위다. 세계랭킹 2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는 이날 타수를 줄이 지 못하고 공동 53위(중간합계 2언 더파 214타)에 머물렀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유소년축구대회 평양서 열려 남·북 단체가 손을 맞잡고 유소년 축구대 회를 평양에서 공동 개최한다. 남북체육교류협회(이사장 김경성)와 평 양국제축구학교(교장 현철윤)가 공동주최 하고 민족화해범국민협의회(대표상임의장 홍사덕), 경기도, 강원도, 연천군이 후원하 는 2015 제2회 국제 유소년 U-15(15세 이 하) 축구대회가 21일부터 나흘간 평양 능 라도의 5.1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의 경기도 선발팀과 강원도 선발팀, 북한의 4.25체육단과 평양 국제축구학교, 중국 윈난성 쿤밍팀, 우즈베 키스탄 분요드코르, 크로아티아의 HNK 세 게스타, 브라질의 아틀레티코 소로카바 등 8개 팀이 참가한다. 4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 고 나서 각조 1, 2위 팀이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각조 3, 4위 팀도 토너 먼트로 순위를 정한다. 개막식 전날인 20일에는 김형진 민화협 공동의장, 이인정 대한체육회 남북체육교 류위원장 등 대회 임원과 후원 기관 관계자 15여 명이 방북할 예정이다.
‘시즌 26호’ 홈런포 작렬
오혜리, 태권도 GP ‘금’… 올림픽 출전 청신호
장하나(23·비씨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셋째 날 맹타 AP=연합뉴스 를 휘두르며 순위를 공동 5위로 끌어올렸다.
‘화합의 씨앗’ 남북 공동주최
이대호, 세이부전 첫 타석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스포츠 단신
시즌 21번째 멀티 히트로 두 달 만에 최고 타율 기록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5번째 홈런을 터뜨리고 안타 3방을 몰 아치며 대폭발했다. 추신수는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 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 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 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를 치고 타점과 득점을 3개씩 올렸다. 추신수는 10-3으로 앞선 7회 2사 1루 에서 우완 커비 예이츠의 밋밋한 체인 지업을 걷어 올려 우측 펜 스를 넘어가는 투런 아
◀ 추신수가 탬파베이 레이스 와의 홈경기에서 2점 홈런으로 12-4 팀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치를 그렸다. 지난 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 기 이래 13일 만에 터진 포물선으로 시 즌 15번째이자 개인 통산 132번째 홈런 이다. 추신수는 1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 황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포문 을 연 뒤 곧바로 프린스 필더의 우선상 2루타 때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 다. 텍사스가 12-4로 대승을 거둬 3연 승을 달리면서 추신수의 득점은 결승 득점이, 홈런은 쐐기 포가 됐다. 2회 삼진으로 돌 아선 추신수는 5회 볼넷 으로 다시 출루한 뒤 팀 타선이 7점이나 뽑은 6회 깨끗한 적시타로 힘을 보탰다. 그는 5-1로 달아난 6회 1사 1,2루에 서 중견수 앞으로 뻗어가는 깨끗한 1타 점 중전 안타로 2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
였다. 아픈 발목에도 2루 주자 델리노 드실 즈와의 더블 스틸로 시즌 3번째 도루를 기록한 추신수는 7-1에서 터진 애드리 안 벨트레의 좌중월 3점 홈런 때 홈을 밟았다. 추신수의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는 시즌 21번째로, 3안타 경기는 8 번째다. 3타점을 올린 것은 시즌 5번째 다.이날 4번이나 출루한 추신수는 올스 타 휴식기 이래 선발로 출전한 19경기 에서 모두 출루하는 기록도 이어갔다. 아울러 타율 0.245(380타수 93안타) 로 올려 지난 6월 15일(0.244) 이래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 추 신수의 시즌 타점은 53개로 늘었다. 추신수는 “매일 타율을 1리씩 올려간 다는 각오로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면 시즌 막판에는 0.280대를 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상승세를 이 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한 국인 거포 이대호(33)가 시즌 26호 홈런을 때려냈다. 이대호는 1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 돔에서 계속된 세이부 라이언스와의 퍼시 픽리그 홈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 전해 1회말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다카하 시 코나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풀카운트에서 6구째 바깥쪽 낮 은 직구(145㎞)를 힘있게 밀어쳐 우월 담장 을 훌쩍 넘겼다. 지난 13일 오릭스 버펄로스전에서 시즌 25호 홈런을 쳐내며 일본프로야구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을 경신했던 이대호는 3경 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며 고감도 타 격을 유지했다. 2회초 현재 소프트뱅크가 2-0으로 앞서고 있다.
영덕서 U-15 국제축구대회 프랑스 등 9개국 18개팀 참가 제10회 한국중등(U-15) 축구연맹회장배 겸 경북도지사배 국제축구대회가 오는 19 일부터 6일동안 경북 영덕 창포해맞이축구 장 등 4개 구장에서 열린다. 경북도와 영덕군이 주관하는 대회에는 한국, 일본 세레소 오사카, 스페인 A.T 빌바 오, 프랑스 마르세유, 포르투갈 벤피카 등 9개국의 18개 U-15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 룬다. 경기 매탄중과 호주 TY 스포츠 아카 데미 팀 개막전을 시작으로 조별리그와 본 선 토너먼트를 거쳐 결승전까지 모두 51경 기가 열린다. 영덕군은 대회 기간 경기장에서 영어 방 송도 하고 선수단과 관람객을 위해 의료 지 원, 교통 안내 등을 한다.
송암배 아마골프대회 개막 제22회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 회가 18일부터 나흘간 대구컨트리클럽에 서 열전에 들어간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에는 현 국가대표, 상비군, 각 시·도 대표선수, 재일· 미주지역 대표선수, 지난 7월 16∼17 일 양일간 예선을 통과한 선수 등 남자부 96명, 여자부 84명 총 180명이 출전한다. 남자부는 전장 7천217야드, 여자부는 6 천632야드 코스에서 열리며,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2라운드 종료 뒤 컷)로 우 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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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가이드
2015년 8월 17일 월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시청률의 왕자 ‘주원’… 이번엔 소주 광고까지? 여진, 태현 버전 패러디 포스터 공개 ‘용팔이’의 유쾌만발 포스터가 화제다. SBS 수목극 ‘용팔이’(극본 장 혁린/연출 오진석 박신우)에서 주원이 소주 ‘용팔이데이’를 마 시는 장면과 김태희의 모습이 센 스있게 합성된 패러디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 속에는 “알고 싶지 않았 던 진실을 알고 실의에 빠진 태현 은 지글지글 익어가는 곱창 앞에 서 소주 한 잔을”이란 멘트와 함 께 주원이 술마시는 모습이 사진 물로 담겼다. 특히 소주광고 패러디 포스터 가 이어져 더욱 눈길을 끌었으며, 여진 버전 포스터는 위를 바라보 며 생각에 잠긴 김태희와 함께 ‘꿈 속에서도 생각나는 맛’, ‘빨리 깨
어나고 싶다. 여진을 깨울 이슬 한 방울. ‘용팔이데이’’라는 카피가 쓰여져 이를 본 이들로 하여금 폭 소케 했다. 이어 태현 버전 포스터는 ‘용한 돌팔이라 왕진까지 깔끔하다. 왕 진한 날엔 용팔이데이’라는 카피 와 함께 화끈하게 소주를 들이키 는 주원의 모습이 합성된 것으로, ‘여진이가 의식 속에서도 찾는다 는 그 소주’, ‘혼자 마셔도 좋지만 함께 나누면 더 맛있는 소주’, ‘조 폭계의마루 두철형님도 즐겨 마 시는 용팔이데이’라는 맛깔스런 멘트가 함께 이어지면서 네티즌 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이에 SBS 드라마 관계자는 “’용 팔이데이’에는 드라마 ‘용팔이’를 시청하는 날이라는 뜻과 더불어
특정 소주의 패러디도 담겨 있다” 며 “모쪼록 시청자 분들께서 수요 일과 목요일에 시원하게 소주 한 잔 하시고, 용팔이도 본방 사수 하 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패러디해 봤다”고 말했다. 한편, ‘용팔이’는 지난 3회 방 송분에서는 닐슨코리아 전국기 준 시청률 14.5% (서울수도권 16.3%)를 기록했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 19.9%까지 치솟아 2015 년 월화수목극 1위 뿐만 아니라 화제성 또한 1위를 기록해 승승장 구하고 있다. 화제를 낳은 지난 12일 3회 방 송분에서 태현(주원 분)이 한신그 룹 상속녀 여진(김태희 분)의 2차 자해를 간신히 막으며 스토리를 시작했다. 병원 12층 VIP 플로어에 입성한 태현은 톱스타 차세윤(임강성 분) 의 여자 상해현장에 왕진나간 뒤
이국주가 녹화 중 눈물을 보였 다.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이국주 가 게스트의 사연을 듣고 자신의 이야기를 밝히며 눈물을 쏟은 것. 이날 13살 여자 아이가 고민 주 인공으로 출연해 “부모님이 싸워서 고민이다. 저희 아빠는 집에 있는 시간보다 테니스장에서 있는 시간
이 더 많다. 가족은 안중에도 없는 것인가”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정찬우가 “가장 걱정될 때 가 언제야?”고 묻자 고민주인공 은 “TV에서 자살하는 사람들이 많 이 나오던데, 엄마가 이불 털다가 떨어져 버릴까 겁난다”는 충격적 인 대답으로 모두를 놀라게했다. 이야기를 듣던 이국주는 “아빠 한테 대화하려고 다가가는 건데, 지금 나이에 안 받아 주시고 그걸 무시하면 평생 대화가 없어질 것 이다. 제가 이 상황이랑 똑같았 다”고 눈물을 흘리며 여태 밝힌 적 없는 본인의 이야기를 전했다.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든 사연은 오늘 밤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에서 공개된다.
KBS-1TV ‘TV, 책을보다’ (저녁 11시 40분)
‘차브’란 무엇인가?
응급치료도 무사히 수행했고, 마 지막에 이르러 여진을 공식적으 로 첫 대면을 하면서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용팔이’는 ‘장소불문, 환자불 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 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 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 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 기를 그리는 스펙터클 멜로드라 마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 시에 방송된다.
‘차브’는 영국 사회에서 공공연 히 경멸받는 대상이다. 게으르고 폭력적이며 성적으로 문란한 이 들로 손가락질받는 차브. 과연 이 들에 대한 평가는 정당한 것일까? 영국의 젊은 정치평론가인 오 언 존스의 문제의식도 이 질문에 서 출발한다.
그는 차브를 경멸하는 영국의 사회 분위기는 정치, 경제, 언론이 합작해 만들어낸 편견일 뿐이라 고 주장한다. ‘차브’를 통해 차브 현상 저변에 깔린 불평등 문제를 파헤쳐보고, 영국의 사례가 우리 에게 주는 메시지는 무엇인지 들 여다본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KBS-2TV ‘안녕하세요’ (저녁 11시 10분)
‘이국주’ 방송 중 뜨거운 눈물흘려 게스트의 사연에 공감
TV하이라이트
Mnet “최고의 DJ를 가려라” 국내외 유명 DJ 출전 내로라 하는 DJ들이 한자리 에 모였다. Mnet에서 최고의 DJ를 가리 는 ‘헤드라이너’를 제작, 편성 했다. ‘헤드라이너’는 국내외 실력 파 DJ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새로운 클럽 음악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힙합과 덥스텝, EDM, 테크노, 하우스, 트랜스 등 다양한 장르를 대표하는 국 내 정상급 DJ 10명과 아시아 대 표로 선발된 최우수 DJ 1명까지 총 11명이 출전한다.
이들은 케이팝 아티스트들 과 짝을 이뤄 경쟁하기 등 총 5 번의 미션을 치르게 되며, 최
종 우승자는 앞으로 개최될 헤 드라이너 페스티벌에서 단독 으로 무대를 꾸밀 뿐 아니라 W 호텔 DJ로 활동할 기회를 얻게 된다. MC를 맡은 최여진은 “첫 녹 화에서 최고의 DJ들답게 엄청 난 실력을 보여주셔서 시간가 는 줄 모르고 진행자인 제 본분 을 잊을 정도로 즐겁게 녹화했 다”고 말했다. 최정상급 DJ들의 경쟁이 펼 쳐지는 ‘헤드라이너’는 오는 9 월 8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지상파
※(수화): 수화방송 (재): 재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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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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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말하고 싶다’
‘안녕하세요’의 폐지를 원하는 20대 남자부터 몰래카메라 중독 인 법률 사무소 대표님때문에 출 근이 두려운 직장인, 그리고 가 족의 화목을 위해 아빠를 말려달 라는 13살 여학생의 사연이 공개 된다.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
버릴 김숙, 이국주, 강예빈, 박기 량이 함께하는 화끈, 유쾌한 ‘전 국고민자랑-안녕하세요’. 지난주 1승을 차지한 ‘불사조 남편’이 2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안녕하세요’에서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소소한 이야기부터 말 못할 고민까지 함께 나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저녁 9시 40분)
기러기 아빠들의 냉장고
아내와 자녀를 그리워하며 홀 로 독수공방하고 있는 기러기 아 빠 김영호와 김태원이 함께한 ‘냉장고를 부탁해’. 배우계 원조 짐승남인 10년차 기러기 아빠 김영호의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짠한 냉장고 속이 공 개된다.
무감각한 김영호의 미각을 깨 워주기 위해 정창욱 셰프와 오세 득 셰프가 나섰다. 입맛까지 상남자인 김영호의 미각을 되살린 셰프는 누가 될 지,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공개 된다. MC: 김성주, 정형돈
tvN ‘여행해도 괜찮아’ (저녁 7시 40분)
케이블·위성 TV조선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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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tvN
5:30 기적의 밥상 (재) 6:30 생방송 광화문의 아침 8:00 살림9단의 만물상 9:00 TV조선 뉴스 9 (수화) 10:00 김광일의 신통방통 11:20 호박씨 (재) 12:50 엄성섭, 정혜전의 뉴스를 쏘다
5:30 2015 PGA 챔피언십 8:00 JTBC NEWS 아침 & (수화) 9:10 김제동의 톡투유 (재) 10:30 라스트 7회 (재) 11:50 라스트 8회 (재)
5:30 TV 주치의 닥터 지.바.고 (재) 6:40 굿모닝 A (수화) 7:50 아침 경제 골든 타임 9:00 신문이야기 돌직구 쇼+ 10:20 시사 인사이드 11:30 나는 몸신이다 (재) 12:40 채널A 뉴스특보
5:50 천기누설 (재) 6:50 굿모닝 MBN (수화) 8:00 아침의 창 매일경제 9:20 뉴스파이터 10:30 전국네트워크뉴스 10:40 속풀이쇼 동치미 (재) 11:50 아궁이 (재)
6:00 Let 미인 5 (재) 6:30 집밥 백선생 (재) 7:50 삼시세끼 (재) 9:40 울지 않는 새 10:30 삼시세끼 정선편 (재) 12:20 오 나의 귀신님 (재)
2:30 정치부장 이하원의 시사Q 3:30 3488 오늘 & 뉴스 4:10 장성민의 시사탱크 5:40 이슈 해결사 박대장 6:50 내 몸 사용 설명서 (재) 8:00 남남북녀 시즌2 (재) 9:30 TV조선 뉴스쇼 ‘판 10:50 TV조선 스포츠 ‘판’ 11:00 이것은 실화다 0:30 대찬인생 (재)
1:10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재) 2:35 JTBC 뉴스 현장 3:50 4시 사건 반장 5:10 5시 정치부 회의 6:30 유자식 상팔자 (재) 7:55 JTBC 뉴스룸 9:40 냉장고를 부탁해 11:00 비정상회담 0:30 마녀사냥 (재) *1:45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 (재)
1:50 뉴스 특급 3:00 직언직설 4:30 쾌도난마 5:30 박정훈의 뉴스 TOP10 7:10 TV 주치의 닥터 지.바.고 8:20 이제 만나러 갑니다 (재) 9:30 채널A 종합뉴스 10:50 채널A 스포츠 뉴스 11:00 이제 만나러 갑니다 (재) 0:40 통일준비 생활백서 잘 살아보세 (재)
1:00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재) 3:20 뉴스 BIG 5 4:40 뉴스&이슈 6:00 MBN 뉴스와이드 7:40 MBN 뉴스 8 8:40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재) 9:50 남심북심 한솥밥 11:00 고수의 비법 황금알 0:40 고수의 비법 황금알 (재) *1:40 휴먼다큐 사노라면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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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문의 : KBS(02)781-1000 MBC(02)789-0011 SBS(02)2061-0006 EBS(02)1588-1580 TV조선(02)2180-1114 JTBC(02)751-6000 채널A(02)2020-3100 tvN(02)375-5501 MBN (02)2000-3114
당신에게 여행이란?
취업준비와 직장생활, 학업 등 흔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이유들로 인해 미처 여행갈 여 유가 없었던 이들. 그들을 위한 선물로 한번도 여행을 가지 않은 청춘들과 손 미나가 함께 떠나는 스페인 여
행 이야기를 전한다. 각자의 사정으로 한 번도 여 행을 떠나지 못했던 이들이 함 께 손잡고 떠난 스페인 여행기, 다사다난한 청춘들의 첫 여행 ‘여행해도 괜찮아’ 2회가 오늘 저녁 tvN에서 방송된다.
메트로
살아 있는 경제뉴스
옹진군 영흥면 선재 해상 낚시터 준공식 옹진군은 어촌관광을 활성 화시키고 어업인들의 소득을 제고시키기 위해 영흥면 선 재도에 해상낚시터를 시설하 고 13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조윤길 옹 진군수를 비롯해 옹진군의회 김형도 의장과 군의원,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선재 해상낚시터는 총 사 업비 10억원을 들여 부잔교 150m, 연결도교 20m, 관리사 무소 1동으로 태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시설되었다. 이번 해상낚시터가 시설됨 에 따라 선재어촌계의 체험 마을과 어촌관광산업의 기반 시설을 갖추게 되어, 수도권 관광객 유치로 어촌계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 전성희 기자 대된다.
전국 18개 지자체와 와인 등 지역 특산품 판매 업무협약 맺어 카로 발돋움하고 있는 것이다. 광명동굴이 국내산 와인의 집 산지가 된 것은 광명시가 와인의 숙성과 보관에 최적의 조건을 갖 춘 광명동굴의 특성을 적절히 활 용했기 때문이다. 광명동굴은 1년 내내 섭씨 12도를 유지하고 있어 와인의 숙성과 보관에 천혜의 장 소라고 할 수 있다. 현재 광명동굴 내 와인동굴에 서 전시 판매되고 있는 국산 와인 은 포도, 오미자, 사과, 머루, 복분 자, 오가피, 매실 등 100여 종에 이른다. 4월 4일 문을 연 후 8월 12일까지 와인동굴에서 판매된 국산 와인은 1만5000여 병, 판매 금액으로는 2억8000만 원을 넘어 섰다. 농협회사법인 예산사과와인의 정재민 부사장은 “광명동굴에서 예년의 1년 치보다 더 많은 1700
안산 초지역 정차 ‘수도권 고속철도 효율화 정책토론회’
겠다”고 말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지난 7월 유일호 국토부장관이 반월국가 산업단지 방문 시 인천발 KTX의 안산 정차역 설치를 건의한 후 국 토부를 직접 방문하여 고속철도 관계자들을 만나 다시 한번 안산 초지역에 KTX 정차역 설치 당위 성을 피력했다. 안산시 관계자는 “인천발 KTX 초지역 정차는 장래 서해선 교차 지점으로 화랑역세권 개발 계획 뿐만 아니라 역세권 주변 재개발 사업 등 원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 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발 KTX는 화성시 매 송면 어천리 부근에서 현재 공사 중인 수인선과 경부고속철도 본 선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광명동 굴을 통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상생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광명시는 전국 18개 지방자치 단체와 업무협약을 하고 와인을 비롯한 지역 특산품을 광명동굴 에서 판매함으로써 시 수입 확대 는 물론이고 해당 지자체의 농가 와 생산자들은 소득 증대에 기여 하는 등 상생발전의 큰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광명시가 업무협약을 한 지방 자치단체는 경기 안산시, 강원 홍 천군, 충북 영동군, 충남 문경시, 경북 영주시, 경남 사천시, 전북 무주군 등 전국의 모든 와인 생산 지역을 망라한다. 광명시와 전국 지자체와의 업 무협약에는 와인뿐 아니라 전북 임실군의 치즈, 경기 시흥시의 연 (蓮) 제품, 경기 가평군의 잣 등 와
국토부 사업타당성 용역 중간보고회서 기준치 상회 인천발 KTX의 안산 초지역 정 차를 위한 ‘수도권 고속철도 효율 화 정책토론회’가 국회 의원회관 에서 수원발·인천발 KTX 지역의 국회의원들과 함께 KTX 건설 조 기착공의 길을 마련하기 위해서 공동으로 개최했다. 부좌현 국회의원(안산 단원을) 은 “경기도와 인천시민의 교통편 의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수도 권 고속철도를 효율적으로 운영 해야한다”며 “최근 국토부 사업 타당성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수 원발·인천발 KTX 모두 기준치를 상회하여 사업타당성이 있는 것
으로 나타난 만큼 조기 착공의 여 건은 충분히 마련되었으므로 조 기착공에 대하여 재정당국을 비 롯한 정부의 조속한 결단을 당부 한다”고 요구했다. 안산시는 안산지역은 신안산 선, 소사~원시선, 수인선, 4호선 등 현재 구축되어 있거나 계획 중 인 철도노선들이 KTX역과 연결됨 으로써, 연계교통수단의 확충을 통해 지역발전의 동력을 확보하 게 될 것이며, 필요한 일이 있다면 안산시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인천발전연구원 임성수 연구위 원이 발표한 「인천발 KTX 사업
조기 착공의 당위성」에서는 노 선검토, 수요분석, 효과분석, 필요 성 등 인천발 KTX 조기 도입 필 요성을 소개했다. 이번 토론회에 참석한 서울대 학교 김성수 교수, 경기도 서상 교 철도국장, 인천시 신동명 건설 교통국장, 경기연구원 박경철 연 구위원, 인천발 KTX 유치 시민협 의회(준) 박창화 위원장 등은 수 원발·인천발 KTX사업의 타당성 과 경제성이 입증된 만큼 KTX 건 설 조기착공 당위성에 대하여 열 띤 토론을 했으며, 국토부 고용석 철도건설과장은 “경기 남부지역 KTX 이용불편을 공감하고 있으므 로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
‘고덕~서안성 송전선로 건설사업’ 한전 답변 한전, 4가지 주민 요구사항에 대한 답변 통보 345KV 고덕~서안성 송전 선로건설사업관련 반대집회 를 지난 7월9일 안성시반대대 책위원회(위원장 김태원) 나주 한전 본사를 방문하여 1,000여 명이 반대집회를 가진후 4가 지 요구사항에 대한 답변이 통 보됐다. 요구사항은 첫째, 신온양 변 전소에서 고덕산업단지로 송전 선로 연결. 둘째, 한전을 배제하 고 주민위주의 입지선정위원 구 성. 셋째, 송전선로 전구간 지중 화. 넷째, 주민동의 후 사업 추진 을 요구하였다. 한전측의 답변은 신온양 변 전소에서 고덕산업단지로 송전 선로 연결에 대해서는 고덕~서
안성간 송전선로 건설사업목적 은 평택고덕산업단지 전력공급 및 765kv 중부권(신서산~신안 성간) 송전선로 고장대비 우회 선로 구성과 신서산~신안성간 송전선로 고장시 경기 남동부 권 저전압 발생 및 그에 따른 일 부 부하 정전으로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둘째 한전을 배제하고 주민 위주로 입지선정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는 한전은 위원회운영등 에만 관여하고 의결권을 갖지 않도록 하겠으며 주민이 원할 경우 입지선정위원회를 통하여 주민의견이 반영되도록 하겠다 고 했다. 셋째 전 구간 지중화에 대해
서는 현재 입지선정위원회에서 경과지에에 대하여 논의 중으 로 경과지 구성(안)이 도출되면 산지로 경과하는 지역은 지중 화가 어렵겠지만 인가근접 지 역등은 지중화를 검토 반영할 예정이다. 넷째, 주민 동의를 얻은 후 사 업추진에 대해서는 경과지(안) 도출 전까지는 입지선정위원회 를 통하여 주민의 의견을 최대 한 반영하고 경과지(안)이 도출 되면 해당지역의 주민들과도 충분한 협의를 통해 사업을 추 진할 것이라 답변했다. 이에 안성시반대대책위원회 (위원장 김태원)에서는 이같은 내용의 한전측 답변에 대하여 대책회의를 갖을 예정이다. 김용범 기자 kyb@sisailbo.com
서울시 ‘스코필드 어린이 연식 야구대회’ 개최 광복절 맞아 외국인 독립유공자 스코필드 박사 기려 서울특별시체육시설관리사업 소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지 난 15일 잠실종합운동장서 “2015 함께서울 스코필드 어린이 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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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광명동굴로 전국 지자체와 상생발전 인과 관련이 있는 특산품도 있다. 광명시와 협약을 맺은 김종규 전북 부안군수는 “광명동굴은 창 조경제의 산실이다. 농업에 복합 산업문화를 입힌 광명시의 아이 디어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양 지 자체의 경제와 관광산업이 상생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광명시는 광명동굴을 매개로 전국의 와인 등 특산물 생 산농가 및 생산업체들에게 판로 를 열어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광명시는 국 산와인 판매만을 고집하며 대한 민국 와인의 역사를 새로 써나가 고 있다. 광명동굴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창조 공간으로, 대한민국 최 초의 한국와인 집산지로 자리매 김 됐다. 와인 한 방울 나지 않는 광명시가 국내산 와인 판매의 메
junymico@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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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대회”를 개최하고, 올림픽주 경기장 등에 초대형 태극기와 광 복 70주년 엠블렘을 부착했다. 광복 70주년 당일인 지난 15일
올림픽 주경기장 전경
에 어린이 연식야구장에서는 강 원도, 고양시, 서울을 대표하는 남 자 초등학교 및 여자 중학교 연식 야구단 4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회를 치뤘다 이번 대회는 3.1 독립운동의 34 번째 민족대표로서 국립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된 유일한 외국인인 윌리엄 스코필드 박사 를 기념하는 대회로서 유소년들 에게 대한민국 광복의 의의를 되 새겨주는 교육의 장으로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대회에서 제 40대 국무총 리를 역임한 정운찬 전 총리가 참 석해 대회에 참석한 유소년을 격 려했다. 정운찬 전 총리는 경기고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광명동굴을 찾은 관광객들
인천 서구, 작년 결핵 新 환자 7.28% 감소
병의 사과와인을 판매했다”며 “광명동굴이 판로 확보가 쉽지 않 은 지역 와인 생산 농가와 판매업 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 했다. 김준철 한국와인협회장은 “광 명동굴의 콘텐츠와 각 지방의 특 산품을 접목한 성공사례”라며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발전하는
상생의 모델이 되고 있다”고 평가 했다. 한편 광명시는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광명동굴에서 ‘대한민 국 와인 페스티벌’을 열고 대한민 국 마루주 만들기, 와인 품평회, 와인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 할 예정이다. 정채두 기자 fress@sisailbo.com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취업 성공 퇴직자 재도약 프로그램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40대 이상 베이비부머 세대 구직자 및 퇴직예정자를 위한 재도약 프로 그램을 대한상공회의소 중장년일 자리희망센터와 협력하여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진행한다 고 밝혔다. 이번 재도약 프로그램은 퇴직 후 변화관리, 역량진단, 눈높이 조 정, 취업 역량 강화 등의 교육 프 로그램을 제공해 베이비부머 세 대 구직자들이 조기에 재취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다. 5일간 총 20시간의 과정으로 이 루어져 있으며 100% 참석자에게
교육수당 5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직군별 동아리를 구성해 취업특 강, 중소기업 방문, 취업박람회 참 여를 지원하며, 교육 수료 후 지속 적인 관리 및 취업연계 등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40대 이상 구직자 및 퇴직예정자로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신청기간은 8월 28일까지 선착 순 20명 모집한다. 신청방법은 신청서 작성 후 담당 자 메일(sezzy1@sd.go.kr) 또는 팩 스(2286-5944)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는 성동구청 일자리정책과 (☎02-2286-6387)로 하면된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4년 결핵환자 신고현황 연보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인천 서구의 결핵 신환자는 280명으로 보고되었고 이는 전년대비 7.28%가 감소한 수 치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결핵 발생률 및 사망률 1위”라는 불명예를 여전히 안고 결핵 퇴치를 위 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실 정이다. 결핵은 호흡기를 통 하여 전염되는 대표적인 공 기 전파 감염병으로 우리나 라에선 집단생활 및 사회생 활의 기회가 증가하는 15~19 세에 급격한 증가를 보이기 시작하여 25~29세에 정점, 60세 이후 다시 증가하는 추 이를 보이고 있다. 서구보건소 관계자는 “결 핵 예방을 위하여 꾸준한 운 동과 균형있는 영양섭취가 중요하며 평소 기침 예절을 실천하고 실내 환기를 자주 시키는 것을 권장하며,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될 경우에 는 가까운 의료기관 또는 보 건소를 방문하여 결핵 검진 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고 전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소외계층 아동 대상 방학 영어교육 지원 확대 경기도, 도내 소외계층 청소년 155명 대상 영어 캠프 지원 경기도가 소외계층 아동과 청 소년을 대상으로 방학 기간 영어 교육 기회를 확대한다. 도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4박 5일간 경기영어마을 파주캠 프에서 소외계층 아동, 청소년 155명을 대상으로 영어캠프를 실 시한다. 이 영어캠프는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가 경기도의 지원을 받 아 도내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영 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심어 주기 위해 지난 2006년 영어마을 설립 이래 매년 실시하는 교육복 지사업이다. 캠프 비용은 전액 경 기도가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예년 30~50명씩 지원하던 대상자를 155명으로 3 배 이상 확대해 실시한다.
등학교 재학생 시절 윌리엄 스코 필드 박사의 제자였다. 이 인연으 로 2009년 스코필드 기념사업회 가 발족 되었을때부터 기념사업 회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 소는 전국민의 관심사인 광복 70 주년을 시민과 함께 기념하기 위 해 광복 후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개최된 88올림픽의 성지인 올림 픽주경기장과 실내체육관 외벽에 초대형 태극기와 광복 70주년 엠 블렘을 부착했다. 체육시설관리사업소 이구석 소 장은 “외국인 독립유공자 스코필 드 연식 야구대회를 개최하고, 어 린이들이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 다”라고 말했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sisailbo.com
영어마을은 이에 대해 메르스 여파로 입소 교육이 줄어들면서 놓쳤던 교육 기회를 다시 부여하 고, 더 많은 소외계층 청소년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 라고 설명했다. 참가 아동들은 초등학교 3학년
부터 6학년까지의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정 등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자녀 이며, 상대적으로 학습 열의가 높 은 신청자들 중 학교장 추천자들 로 선발됐다. 캠프는 합숙형 프로그램으로
참가자 눈높이를 고려해 맞춤형 으로 진행되며, 학생들은 원어민 강사들과 함께하는 과학, 미디어, 미술, 드라마, 음악, 요리 등 다양 한 전공별 체험식 수업에 참여한 다. 또한 여러 나라의 문화를 이해 하며 단기에 영어실력을 향상시 킬 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 지성근 경기도 교육협력국장 은 “경기도는 영어마을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이용하여 가정 형 편이 어려운 취약계층 아동, 청 소년을 위한 교육복지 사업에 지 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 혔다. 한편,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 는 현재 하계방학 2주 영어캠프를 2기에 걸쳐 운영 중이다. 이 캠프 에도 취약계층 아동 89명이 참가 하고 있다. 김성택 기자 kimstaek@sisailbo.com
강남구,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발벗고 나선다 ‘우리은행’과 관광홍보 업무협약식 체결 강남구가 메르스로 급감한 중 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우리은 행(은행장 이광구)과 업무협약 (MOU)을 체결하고 1000만 외국 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4월 중국인 대상의 여행 서 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짜이서 울’과 업무협약을 체결, 중국인 관 광객 팸투어를 실시한데 이어 중 국인관광객 대상 금융상품을 출시 한 ‘우리은행’과 손을 잡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협약식은 강남구청장과 우리은 행장이 만나 앞으로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협력할 것을 다짐하 고 양 기관의 지속적인 교류를 약 속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우리은행은 오는 9월 중국 인 관광객 방문 시 관광 및 쇼핑편 의 기능과 특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금융상품 출시 를 앞두고 중국내 2800여 개의 여 행사를 회원으로 하는 중국 최대 민간여행사 협회인 중국관광합작 연맹과 업무협약을 맺고 중국인 고객확보에 나서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관광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 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약
16%가 증가한 1420만 명을 돌파 하고 그중 요우커가 차지하는 비 중은 전체 43%인 612만 명으로 14조 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을 찾는 요우커 수는 매년 20% 이상 증가해 2018년까 지 천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 며, 한국에서의 중국인들의 소비 지출은 30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관련 업계의 전망과 올해 초 강남을 찾은 외국인 관 광객 82만 6천여 명 중 35%인 28 만 7천 명이 요우커임을 감안하면 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강남 요우 커 유치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 상한다. 곽현 기자 dicto7@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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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경제뉴스
38년만에 복귀한 문숙 “60살 인생 불꽃 피워야죠” “이만희 감독, 사람을 사랑한 분… 되돌아온 촬영현장서 숨통 트여”
“저는 주어진 상황에 ‘노(No)’를 잘 안 해요. 다 삶의 체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요. 좋은 기운만 있다면 소중한 삶의 선 물로 생각해요.”
1970년대 중반에 활약하다가 홀연 히 영화계를 떠나 미국으로 향했던 은막의 스타 문숙(61)이 38년 만에 스 크린에 복귀했다. 복귀작인 ‘뷰티 인사이드’ 개봉을 앞둔 문숙은 수십 년 공백이 무색하 게 여전히 이국적인 외모와 시원한 미소를 자랑하는 ‘천생 여배우’의 모 습으로 인터뷰 장소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의 문을 열고 들어섰다. 여배우의 자태는 세월과 관계없는 듯하다고 첫 마디를 건네자 문숙은 “미국에서 지내던 젊은 시절에는 해 변에 가도 남들처럼 누워 있지 못했 다”며 웃었다. “내가 생각해도 웃기지만 그랬어 요. ‘내가 대한민국에서 배우를 하던 사람이라는 긍지가 있지’ 했던 거죠. 한국에서 배우 활동을 한 시간이 7년 인데 그게 나라는 사람의 ‘퍼스낼러 티(personality)’에 한 배경이 된 것 같 아요.”
인터뷰 내내 편안하게 말을 이어가 는 그는 자유롭고도 열정적이었다. 젊은 시절부터 그런 성격이었는지 묻자 “아니었다”고 했다. “그때는 소심하고 괜히 스트레스받 는 성격이었어요. 영화 할 때도 ‘남들 이 나보다 잘 하지 않나?’ 이런 생각 을 했죠. 그래도 연기는 무조건 재미 있었어요. 우리가 잘 놀아야 영화도 잘 나오거든. 우리가 행복하게 찍어 야 보는 사람도 즐거워요.” 그렇게 즐거운 연기생활은 ‘뭐가 뭔 지도 모를’만큼 그에게 갑자기 찾아 왔다. 그는 연기를 준비하던 고등학 생 시절 TBC 드라마 ‘세나의 집’ 주연 으로 데뷔했다. “트레이닝만 계속 받을 때 서미경 (미스 롯데 출신 배우)씨가 그 드라마 주연을 하다가 베트남전 위문 공연을 갔다가 못 돌아오는 바람에 녹화 ‘펑 크’를 낸 거예요. 갑자기 ‘어어?’ 하면 서 제가 투입된 거죠. 어린 나이에 집
과 촬영장만 오가게 됐으니 저는 그 때 포장마차 한번을 못 가봤어요. 멍 게라는 걸 먹어본 게 이번에 한국 들 어와서가 처음이라니까요. (웃음)” 영화에서도 이만희 감독의 ‘태양 닮 은 소녀’(1974)를 시작으로 처음부터 주연만 맡았다. 그는 뭐가 뭔지 알아차릴 틈도 없이 당대의 스타들과 함께 연기를 하는 황홀함에 빠졌다고 했다. “강부자·신성일 선생님 같은 분들 연기할 때 옆에 있는 것 자체가 행복 했어요. 사람들이 나를 알아본다는 것보다… 이번에 다시 한국에 돌아와 서는 강부자 선생님은 다시 만나뵀는 데 어디 있다가 이제 왔느냐고 눈물 을 글썽이시더라고요.” 이후 삶은 영화보다 더 영화처럼 펼 쳐졌다. 그는 ‘태양 닮은 소녀’에 이어 ‘삼각의 함정’(1974), ‘삼포 가는 길’ (1975)에 잇따라 출연한 이만희 감독 의 ‘뮤즈’였다.
‘꽃보다 누나’라는 TV 프로그램으 로 유명해진 나라 크로아티아. 아드리아해를 낀 발칸반도의 이 나 라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은 2013년만 해도 7만 5천 명이었지만 지금은 3배 이상 늘어난 24만여 명이다. 수도 자그레브에서 2시간 정도 자 동차를 달리면 만나는 인구 5만여 명 의 바라주딘시. 고성(古城), 박물관, 그레고리 닌 주 교 동상, 성당, 공원, 광장 등 바로크 풍의 이 도시는 ‘작은 오스트리아 빈’ 으로 불린다. 이 도시에는 유일한 한국인 견종진 (여·48) 씨가 살고 있다. 어머니 팔순 잔치에 참석하러 10년 만에 고향인 서울을 찾은 그를 명동 의 한 커피숍에서 만났다. 인터뷰를 하기 전 언제, 어떤 이유 로 바라주딘에 갔고, 어떻게 사는지 궁금했다. 그러나 엄마의 손을 잡고 나온 9살짜리 아들을 본 순간 대략 짐 작할 수 있었다. 서울 출생인 그는 5살 때부터 피아 노를 쳤다. ‘신동’이라는 소리를 들으 며 선화예술학교, 서울예고, 서울대 음대를 순탄하게 졸업했다. “여느 피아니스트들처럼 저도 199 0년 오스트리아 빈에 유학했어요. 그 런데 도시가 별로 맘에 들지 않았죠.
빈 국립대를 1년 넘게 다니다 1992년 독일 베를린대 음악과로 옮겼어요.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1997년 결혼과 함께 남편의 고향인 바라주딘으로 왔 죠.” 그는 1999년부터 바라주딘 공립학 교에서 피아노 교사로 일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자그레브 음대에서 전 문 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이 과정은 석사보다는 높고, 박사보다는 아래에 해당한다. 이 과정이 생긴 이후로 최 초로 학위를 받았고 당연히 한국인으 로는 처음이다. 탄탄대로인 듯한 그의 인생에도 굴 곡이 있었다. 오스트리아에 여행하러 온 남편과 만나 국제결혼했지만 어쩔 수 없이 이혼해야 했던 일이다. 서로 성격이 맞지 않아 갈라서기로 했지만 아이들 양육 문제로 4년간의 소송 끝에 지난해 남남이 됐다. 아들은 엄마가, 딸(17)은 아빠가 키 우고 있다. “국제결혼한 여성들이 생각과 문화 차이로 남편과 잘사는 일이 그리 쉬 운 일은 아니죠. 저도 같은 아픔을 겪 었어요. 그러나 지금 만족하며 삽니 다. 바라주딘도 마음에 들고요. 저는 절대 이 도시를 떠나지 않을 겁니다.” 이 도시에 혼자 살고 있기에 그는 ‘걸어 다니는 한국 홍보 전도사’다. 만
나는 사람마다 그를 보면 ‘한국이 어 떤 나라냐’ 등을 꼬치꼬치 캐묻는다. 충실하게 대답하면서 자연스럽게 한 국을 알리는 것이다. 자신이 한국인이고, 한국인은 예술 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리려고 연간 3∼4차례 피아노 독주회를 열고 오케 스트라와 협연하기도 한다. “이곳 사람들은 자기네들보다 한국 이 잘사는 나라라고 알고 있어요. 어 쩌면 한류 때문이겠죠. 수도 자그레 브에는 한국 문화를 배우겠다는 한류 팬들이 만든 단체가 활동할 정도지만 우리 도시까지는 전파되지 않았어요. 곧 오겠죠. 누군가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면 기꺼이 개인교수를 해줄 생각 인데, 아직 없네요.” 지난해 바라주딘에서는 크로아티 아 한국대사관이 주최한 ‘한국 문화 주간’ 행사가 열렸다. 한국 영화 상영, 의류 전시회 등을 통해 한국을 알린 것이다. 당시 견 씨는 행사에 적극적 으로 참여해 한국을 알렸다. 그는 반대로 바라주딘을 한국과 한 국인들에게 알리는 활동도 한다. 최 근 크로아티아가 한국에 알려지면서 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지만 수도 자그레브나 두브로브니크 등 유명 관 광지만 찾을 뿐 바라주딘까지는 발길 이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그가 한국인 관광객을 위한 가이드 활동에 열심인 이유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덴마크 입양아 기자씨 도박 추방에 앞장서다
크로아티아 바라주딘의 유일한 한인 견종진 씨 “이 나라에 한국 알리는 게 숙명… 클래식 한류 전파가 꿈”
작품 밖에서도 사랑에 빠진 둘은 23살의 나이 차를 뛰어넘어 비밀 결 혼식을 올렸다. 배우 문숙은 이만희라는 영화감독 을 ‘거장이라는 말이 부족한 사람’으 로 기억했다. 천재적이기도 했지만, 영화를 만들 고 있지 않을 때도 모든 삶을 영화로 대했던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 사람은 삶을 볼 때 다 영화의 장 면 장면으로 봐요. 사람을 볼 때는 다 자기 배우로 보고요. 한 사람이 가진 캐릭터, 그 사람의 분위기를 그렇게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처 음 봤어요. 남녀를 떠나 인간애라는 걸 가졌던 거죠. 높낮이도 없어요. 청 계천 다리 밑에 노숙자들을 찾아가서 소주를 마시고 그랬어요. 그런 게 자 기 영화에도 나타나는 거예요. 그 사 람을 만난 사람은 누구나 그를 좋아 했어요.” 결혼 1년 만에 이 감독이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둘의 사랑도 막을 내렸다.
“우리 시는 깨끗하고, 아기자기한 곳이에요. 음악회도 자주 열리고요. 과거 크로아티아의 수도였답니다. 굉 장히 아름다워요. 크로아티아의 작은 바로크 도시에 놀러 오십시오.” 오는 20일부터 10일간 바라주딘에 서는 ‘산책 페스티벌’이 열린다. 도시 골목골목에 좌판을 깔고 관광객에게 수공예품과 전통 식품 등을 파는 축 제다. 서커스, 거리 공연 등도 곁들여 져 관광객의 발길을 잡는다. 견 씨에게는 꿈이 있다. 바라주딘에 ‘클래식 한류’를 전파하는 것이다. 최근 콘서트 매니지먼트사를 차린 이유이기도 하다. 주로 함께 공부했 던 친구들이 초청 대상이다. “한국인으로서는 크로아티아 시민 권 취득 1호인 저는 원하든 원치 않든 한국을 대표합니다. 책임감, 사명감 같은 것이 저절로 생겨나죠. 한국에 바라주딘을, 바라주딘에 한국을 알리 는 것이 저의 숙명이 아닐까요.”
“도박에 빠진 친부 때문에 가정이 깨져 생후 4개월 때 덴마크로 입양됐 어요. 그런데 최근 연락된 친오빠도 게임 중독이라네요. 평생 중독의 위 험성을 알리고 이들을 치료하며 살 겁니다.” 한국 입양아 출신으로 최근 형제자 매를 만나러 모국을 찾은 덴마크인 기자 크리스토퍼센(32·여)씨는 자신 을 ‘대표적인 도박의 피해자’라고 소 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입양기관인 ‘한국사회봉사회’ 와 경찰을 통해 어머니와 상봉했지만 아버지는 이미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 했다. 그는 어머니로부터 자신이 입양 된 것은 아버지의 도박중독 때문이었 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빠졌다. 아버지는 도박에 빠져 가산을 탕진 하고 술에 의지해 살았고, 당시 크리스 토퍼센씨를 임신한 어머니에게 폭력 을 일삼다 집을 떠나버렸다는 것이다. 수중에 돈 한 푼 없고 먼저 태어난 아 들 딸도 돌봐야 하는 어머니는 결국 그 를 포기하고 입양을 보냈다. 갓난아기인 크리스토퍼센씨를 입 양한 덴마크인 양부모는 뿌리를 잊지 말라는 의미에서 친부모가 지어준 이 름인 ‘기자’를 그대로 사용하게 했다. 친모를 만난 후 그는 자신이 과거 공 부한 무용과 상담을 접목한 ‘댄스 테라 피’를 이용해 아버지처럼 도박에 중독 된 사람들을 도우면서 살 계획이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동정
제70회 광복절 경축식 참석, 보신각 타종 박원순 시장은 광복 70주년인 15 일 하루 종일 그날의 기쁨과 환희 를 되새기는 다양한 광복절 기념 행사를 시민들과 함께하며 애국 지사들의 숭고한 나라사랑정신을 기렸다.오전 10시 행정자치부 주최로 세종문화 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제70주년 광복절 경축 식에 참석한다. 이어서 12시에는 종로 보신각에 서 독립유공자 후손, 광주U대회 펜싱 은메달리 스트 김선희 선수, 메르스 극복을 위해 애쓴 이인 덕 서울의료원 간호부장 등 11명의 인사와 함께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를 개최한다.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 위촉 김동진 통영시장이 대통령 직속 지 역발전위원회 2기 위원으로 위촉 돼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위원회 워크숍에서 위촉장을 받 았다. 지역발전위는 정부 각 부처 의 지역정책을 총괄·조정하고 대통령에게 자문 하는 대통령 직속 기구로 위원장 1명을 포함한 지역과 각계를 대표하는 위촉직 위원 19명, 당연 직 위원 12명 등으로 구성됐다. 김 시장은 전국 시장·군수 중에선 물론 경남지역에서도 유일한 위원이다.
인사 경기 시흥시 △ 안전총괄과장 반귀동 △ 의회사무 국 고형근 △ 민원지적과장(직대) 윤양태 경북도교육청 <초등> ◇ 교육장 △ 예천교육지원 청 허정두 △ 김천교육지원청 장태덕 △ 봉화교 육지원청 김종길 △ 울진교육지원청 임경 ◇ 교 육지원청 과장 △ 경주교육지원청 장광규 △ 청 송교육지원청 박상호 △ 칠곡교육지원청 남교희 △ 영양교육지원청 장보윤 △ 영주교육지원청 신영숙 △ 상주교육지원청 정군석 미래창조과학부 ◇ 실장급 임용 △ 우정사업본부 장 김기덕 여성가족부 ◇과장급 전보 △ 청소년정책과장 이정심
부고 ▲ 오문재 전 강진 군동초 교장 별세, 오호일(사업)·호 성(운남고 교감)·인숙(전 화정중 교사)·순숙(전 광주 향교 기획실장)·화숙(조대여중)씨 부친상, 장진숙(전 완도교육장)·윤현숙(월계중 교감)씨 시부상, 문인진 (사업)·송길화(전 광주시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김 현홍(국민은행 목포지점 부지점장)씨 장인상 = 15일 오후 5시 20분, 광주 동구 학동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분향소, 발인 17일 오전 9시 ☎ 062220-3352∼3 ▲ 김수진씨 별세, 김기훈씨 부친상, 김태환(하나 법인 회장)·김원태(MBC 심의위원)씨 빙부상 = 16일 오 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02호, 발인 18일 오전 6시 ☎ 031-787-1500 ▲ 오동석씨 별세, 오보근(경북울진새마을금고 상무) 효근(전 NH투자증권 상무) 용근(태광산업 경영기획실 장, 상무)씨 부친상, 임삼(전 교육공무원) 김홍기(사업) 씨 장인상 = 15일 오후 6시40분, 경북 경주 동국 대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18일 오전 7시 ☎ 054-770-8333
오피니언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8월 17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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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 說
실망스러운 아베담화, 이제는 그 후를 생각할 때다 시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발표 한 전후 70년 담화 내용은 혹시나 했던 우 리의 기대가 부질없었음을 잘 보여줬다. 일본 정부의 역사인식을 후퇴시킨 아베 담화는 실망을 주기에 충분했다. 아베 총리는 진정성이 빠진 ‘과거형’으 로 사죄를 언급하는 데 그쳤고, 식민지 지 배와 침략을 거론했지만 이를 일본의 행동 으로 명시하지도 않았다. 아베 담화를 계기로 한일관계가 본격적 으로 개선되고 동북아 국제질서가 평화와 화합의 기류로 재편되길 기대해왔다는 점 에서 안타까움이 매우 크다. 각의(국무회의) 결정을 거쳐 공식적인 성격으로 발표된 이번 담화는 과거 침략 전쟁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표현해 온 일 본의 역사 인식이 후퇴되고 있음을 보여 줬다. 1995년 무라야마(村山) 담화, 2005년 고 이즈미(小泉) 담화를 통해 일본은 과거 침 략의 가해 행위를 명확하게 표현하고 사죄 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일본이 식민지 지배와 침략을 행했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지 않았 고, 반성과 사죄를 과거형으로만 언급했을
뿐만 아니라 무엇에 관한 반성과 사죄인지 도 확실히 하지 않았다. 역사 수정주의 행보로 일관해 온 아베 총리의 본심이 반영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는 유감스러운 내용이다. 어두운 과거에 눈 감고 역사를 회피하려 는 자에게 제대로 된 미래가 있을 순 없을 것이다. 일본 우익의 역사 수정주의 행보는 일본 의 미래를 위해서도 위험하다. 전범국 독일이 유럽의 맏형이자 세계 정 치·경제의 핵심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었 던 것은 독일의 진정성 있는 과거사 반성 을 주변국들이 수용했기 때문이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지난 3월 일본을 방문했을 때 “독일은 2차 대전의 과오를 정리했기에 유럽통합을 이룰 수 있 었다. 과거 역사를 정면으로 마주하라”고 아베 총리에게 충고했지만 소용없었다. 일본의 ‘우향우’ 행보가 계속될수록 국 제사회에서 일본이 설 자리는 점점 더 없 어질 수밖에 없다. 귀를 닫은 일본을 비판하고 기약없는 변 화만을 촉구하기에는 우리를 둘러싼 동북 아 국제질서가 엄혹한 상황이다. 국수주의 역사관을 가진 일본의 몇몇 정 치인들보다 동북아의 화해와 공동번영을
일반고 전환 자사고 학생들 피해 없어야
기원하는 더 많은 일본 국민을 바라봐야 한다. 아베 정권의 역사 수정주의 행보를 비난 만 하는 것은 오히려 아베 정권이 원하는 것일 수도 있다. ‘전쟁할 수 있는 일본’에 일본 국민의 60% 이상은 반대했고 도쿄 국회의사당 주 변에서는 수만 명이 연일 항의 시위를 벌 이기도 했다. 건강한 한일관계와 동북아 평화 질서를 위해 일본 국민 전체를 바라보고 대응해 나가야 한다. 지금은 냉정하고 차분한 전략적 대일 외 교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다. 감정적 대응보다는 냉철한 이성이 더욱 중요하다. 아베 담화 문구에 일희일비하는 대신 일 본의 속내가 무엇인지 차분히 들여다봐야 한다. 최근 발표된 일본의 ‘21세기 구상 간담 회’ 보고서는 한국과 중국을 차별적으로 인식하고 대응해 나가려는 일본의 의도가 드러나 있다. 국익을 위해 언제든 적과도 손잡을 수 있는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이제는 아 베 담화 이후를 생각해야 한다. 한일관계, 동북아 질서에 대한 전략적 큰 그림은 우리가 주도해 나가야 한다.
서울시교육청로부터 자율형사립고 지정취소 결정을 받은 미림여고가 결국 내년도부터 일반 고로 전환된다. 교육부는 미림여고에 대한 자사고 지정 취소 결정에 동의하는 공문을 서울시교육청에 보냈다 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림여고는 교육청의 자사 고 운영성과 평가에 의해 지정이 취소돼 일반고 로 전환하는 첫 학교가 됐다.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셌던 데다 첫 사례여서 여러가지 부작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 당국은 재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입학 때 제시했던 자사고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해 자 사고 지정 취소에 따른 불이익을 받지 않게 하겠 다고 약속했지만 일반고 전환이 진행되면 말처 럼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한창 감수성이 예민한 학생들에게 그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 써야한다. 미림여고는 올해 교육청의 운영성과 평가에서 경문고·장훈고·세화여고 등과 함께 기준점(60점) 에 미달했다. 나머지 세 학교가 청문회에서 적극적인 소명 을 통해 자사고 지위를 어떻게 해서든 유지하 려고 했던 것과 달리 미림여고는 스스로 자사 고 지위를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는 신입생 모집과 재정운용의 어려움 때문이었다 고 한다. 몇 년째 정원보다 지원자가 적었고 입학생들 의 전출도 줄을 이었다.
정부 지원 없이 학생들의 등록금과 재단 전입 금에만 의존해야 하는 자사고 특성상 지탱이 어 려웠을 것이라는 점은 짐작할만하다. 학부모들은 황우여 교육부장관에게 서울시 교육청의 지정취소 결정에 동의하지 말아 달라 고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크게 반발 했다. 학교와 재단 측이 이렇다 할 개선 노력 없이 수 익성의 잣대로만 평가해 자사고 지위 포기를 일 방적으로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은 무엇보다 자사고 지정취소로 자녀 들이 받는 교육이 부실해지는 것은 아닌지, 대학 입시 때 눈에 보이지 않는 불이익을 받는 것은 아 닌지 걱정하고 있다. 교육당국은 이런 걱정을 불식하고 안심시키려 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자사고는 고교 교육을 다양화하고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한다는 취지로 도입됐지만 진보를 표방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공교육을 황폐화 하는 주범으로 지목해 이를 축소하는 정책을 펴 왔다. 하지만 지난해 조 교육감이 취임한 뒤 6개 자 사고에 대해 내린 지정취소 결정은 자사고를 수 월성 교육의 핵심으로 여기는 교육부와의 갈등 끝에 장관 직권으로 번복됐다. 올해 다시 기준점에 미달한 4개 자사고 중 미 림여고에 대해서만 지정취소 결정을 내려 간신 히 교육부 동의를 받아냈다.
北 동영상 증거 요구 할 말을 잃게 만든다
한국 공군소령, 첫 국외 다국적 편대군 지휘 임무
미국 태평양사령부 주관으로 실시된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연합훈련에서 미션 커맨더(임무편대장) 역할을 수행하는 대한민국 공군 서재경 소령이 공격편대군 훈련을 마치고 연합 공 사진=연합뉴스 군 조종사들과 함께 기지로 돌아가고 있다. 국외 연합훈련에서 임무편대장을 수행하는 것은 서 소령이 최초이다.
‘레드플래그 알래스카훈련’ 돌입 우리 공군 소령이 미국 알래스카에서 실시 되는 연합훈련에서 처음으로 다국적 편대군 을 지휘하는 임무를 맡는다. 공군은 미국 태평양사령부 주관으로 실시 된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연합훈련에서 서 재경(37·공사 49기) 소령이 국외 연합훈련 최 초로 임무 편대장(미션 커맨더)을 맡는다고 밝혔다. 서 소령은 알래스카에서 진행되는 이번 훈 련에서 15일 미션 커맨더 임무를 수행한다. 그는 자신이 조종하는 F-16 전투기를 포함 해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등 연합 공군의 70 여대 항공기를 이끌고 알래스카 아일슨 공군 기지를 이륙해 임무 공역에서 공격 편대군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공격 편대군 지휘 임무는 적의 주요 표적을
타격하기 위해 공격기와 대공제압기, 전자전 기, 전술정찰기, 엄호기, 공중조기경보기, 공 중급유기 등의 전력을 동시 다발적으로 이끄 는 것을 말한다. 다양한 기종과 임무만큼이나 그 규모도 커 서 임무편대장으로서 편대군을 전체적으로 이끌고 지휘하려면 작전 전반에 대한 충분한 이해는 물론이고 빠른 판단력과 지휘능력을 갖춰야 한다. 서 소령을 비롯한 우리 공군 조종사는 국 내에서 실시한 맥스선더(Max Thunder) 훈 련과 쌍매 훈련 등 한미 연합훈련에서 수 차례에 걸쳐 미션 커맨더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미국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서 소령은 각 각의 임무를 맡은 조종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시하는 전체브리핑(Mass Briefing)에서 통 역 없이 작전계획을 각국 조종사에게 세밀하
게 설명하고 성공적인 임무완수를 위한 결의 를 다졌다. 서 소령은 생도 시절 미국 공군사관학교 교 육요원으로 선발되어 미 공사에서 4년간 우 주공학을 전공했다. 현재는 1천260여 비행시간을 가진 베테랑 조종사로 공군 제19전투비행단 162전투비행 대대에서 선임편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합참의장 표창과 연합사부사령관 표창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알래스카에서 다국적 연합 공군을 지휘하는 임무편대장을 맡게 되어 감격스럽다”며 “70년 전 외세의 도움으로 조국의 독립을 이뤘던 한국군이 이 제는 당당히 다국적 연합군을 지휘할 정도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북한이 비무장지대(DMZ)에서의 지뢰 도발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북한은 이날 합동참모본부 앞으로 보낸 ‘전선 서부지구사령부’ 명의의 전화통지문에서 DMZ 지뢰 사건은 자신들과 무관하며 대북심리전 방 송 재개 등 우리 측의 응징조치를 무모한 군사적 도발행위라고 비난했다고 한다. 국방위원회 정책국 담화를 통해서도 “증명할 수 있는 동영상을 제시하라”며 “그것(동영상)이 없다면 다시는 ‘북 도발’을 입밖에 꺼내들지 말아 야 할 것”이라고 했다. 북한이 천안함 폭침 사건 때처럼 자신들의 행 위를 부인할 것이라는 점은 충분히 짐작됐지만 동영상 증거를 내놓으라는 얼토당토않은 억지를 펴는 것을 보니 할 말을 잃게 만든다. 합참은 일단 북측이 책임을 회피하면서 적반 하장격 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 는 내용의 전통문을 북한군 총참모부 앞으로 발 송했다. 이 전통문에서 “이미 천명한 ‘혹독한 대가’를 재차 강조하면서 우리의 응당한 조치에 대해 무 모하게 또다시 도발을 자행한다면 가차없이 응 징할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합참은 밝혔다. 우리 군은 이런 경고가 엄포로 그치게 해서는 안 되며 즉각적인 대응력을 강화함으로써 추가 도발에 대한 실질적인 억지력을 가져야 할 것 이다. 우리 군은 북한이 지뢰 도발을 부인할 것을 대 비해 사건 현장에서 목함지뢰 잔해물 등 다양한 증거물을 확보한 뒤에도 북한 측 소행이라고 곧 바로 발표하지 않고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
회 특별조사반의 현장조사 결과를 기다렸다고 한다. 유엔사는 현장조사를 위해 우리 측과 미국,뉴 질랜드, 콜롬비아 등 유엔사 대표단으로 특별조 사반을 구성했으며 5,6일 현장조사에는 중립국 감독위원회 소속 스위스와 스웨덴 대표들도 참 관했다. 그 결과, 유엔사는 “북한군은 비무장지대 남쪽 한국군 수색로로 알려진 지역에 목함지뢰를 설 치해 한국군 장병 두 명에게 부상을 입혀 정전협 정 6,7,8항을 위반했다”면서 “조사반은 이 장치 들이 최근에 설치된 것이고 비나 토사 유실로 떠 내려 온 지뢰일 가능성은 없다고 결론 내렸다”는 발표 자료를 냈다. 그러면서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을 규탄하며 북한군에 장성급 회담을 요청할 것”이라고도 했 다. 이 번 지뢰도발이 북한군 소행이라는 점은 우리 측의 일방적인 주장이 아니라 중립국 감독위원 회 대표들도 참관한 조사에서 드러난 명백한 사 실인 것이다. 그럼에도 북한은 “우리 군대의 지뢰들을 폭파 제거하지 않고 고스란히 보관해뒀다가 여러곳에 매몰해 놓고 이런 모략극을 날조해낸 셈”이라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듯한 억지를 폈다. 북한이 지뢰 도발을 부인하고 나선 것이 남남 갈등의 시작이 돼서는 안 될 것이다. 북한 국방위 정책국은 “제 집안에서 불상사가 터지면 무턱대고 우리를 걸고 드는 악습으로 체 질화되어 있다”며 남한 내 호응을 부추기는 듯한 주장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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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17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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