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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19일 수요일 예비 35 호 2015년 6월 10일 (수요일) 제 1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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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 의심→걱정→공포
최대 피해국은 한국 올해 경제성장률 7% 달성 실패가능성…2%대 전망도 과잉투자 후유증·유동성 편중 등 복합적 요인 발목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점 점 커지고 있다. ▶관련기사 3면 두자릿수의 경제성장률을 자랑 하던 중국은 목표치인 7% 성장률 달성이 어렵게 되자 각종 부양책 을 쏟아내고 있으나 효과가 뚜렷 하지 않은 상태다.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의심은 시간이 흐를수록 걱정으로 바뀌 었고 최근에는 주가 폭락, 위안화 절하 등을 계기로 공포 수준으로 올라가고 있다. 중국 경제가 흔들리면 한국이 가장 큰 타격을 입는다는 점에서 한국의 당국과 경제주체들은 잔 뜩 긴장하고 있다.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목표치인 7%를 크게 밑 돌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하반기에는 다양한 부양 정책 효과들이 나타나 경기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당초에 는 우세했으나 7월 경기 지표 등 에서 성장률 둔화 움직임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다. 증시와 부동산 불안, 투자 부진 등 악재들이 성장률을 누르고 있 는 상황이다. 19일 국제금융시장 과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골드 만삭스, 바클레이즈 등 세계 주요 금융기관 15곳이 전망한 중국의 올해 성장률은 평균 6.9%다. 중국 경제가 올해 7%대 성장에 실패하면 톈안먼 사태 다음 해인 1990년(3.80%) 이래 25년 만에 처음으로 성장률이 7% 아래로 내 려오는 것이다. 중국경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 과다. 한국 대외경제정책연구원 (KIEP)의 이장규 선임연구위원은 중국 경기 부진의 주요 요인으로 과잉 투자의 후유증을 꼽았다. 중국 경기 둔화로 한국 경제에 도 비상등이 켜졌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중국 성 장률이 1% 포인트 하락하면 한국 의 성장률이 최대 0.17%포인트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중국 경제에 대한 의존 도가 높은 만큼 중국 경기가 휘청 거리면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중국 경제가 급락하면 무역 의존도가 높 은 아시아 10개국 가운데 특히 한 국의 충격이 클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위안화 쇼크’로 한국 주식 시장과 환율시장이 심한 충격을 받은 것은 이를 잘 보여준다.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가 수 출 둔화에 따른 경기 진작 대책으 로 해석되면서 세계 금융시장은 요동쳤고 한국의 변동성은 특히 심했다. ‘위안화 충격’이 시장에 영향을 미친 기간(11~12일)에 코스피는 2,000선이 무너졌고 원화 가치 하 락률은 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최 고 수준이었다. 이 기간 한국의 부 도위험 지표 상승률은 주요 53개 국 가운데 2번째로 높았다. 모건스탠리는 중국 경기 둔화 가 통화 가치에 악재로 작용하는 위험국가 10개국을 꼽으면서 한 국 원화도 포함시켰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
현대차그룹 올해 채용 1만명 넘긴다…역대 최대 1차 협력사도 1만7천명 신규 고용 현대차그룹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만500명을 채용해 일자 리를 창출하고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의 1차 협력사도 1 만7천명을 신규 고용하기로 해 청 년 고용난에 다소간 숨통을 틔울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 룹은 올해 9천500명의 신규 채용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지난 11일 그룹 차원의 임금피크제 도입을 통해 추가로 연간 1천개 이상의 청년 일자리 확대를 추진하겠다 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현대차그룹의 채용은 1만500명까지 확대돼 지
난해에 이어 역대 최대 규모를 경 신하는 한편 처음으로 1만명을 넘 어설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임금피 크제 도입 등으로 올해 그룹 전체 적으로 연간 신규 채용 규모가 창 사 이래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면서 “청년 실업 해소와 경제 살리기에 동참하려 는 현대차그룹의 의지가 담겨 있 다”고 말했다. 사상 첫 1만명 채용과 역대 최 대 규모 경신을 위해서는 노조의 협조 여부도 중요하다. 현대차그룹은 조만간 계열사별 로 근로자대표와 임금피크제 적 용 범위 및 방식에 대해 협의를 시
작하고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임금피크제 도입 에 대해 “청년고용 확대 및 고용안 정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적극 부 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젊은 인재들에 대한 투자 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협력사 채 용박람회 등을 통해 협력사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구인난을 겪는 협력사와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 년 구직자들을 위해 4년째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열고 있다. 올해도 지난 3월 서울을 시작으로 창원, 광주, 울산, 대구 등 총 5개 지역 에서 ‘2015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 용박람회’를 개최했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경제가 엔터를 만날때… “일간경제를 보면 생활이 즐겁습니다”
▶ 13·14면
中톈안먼 광장에 ‘만리장성’ 화단 등장
중국의 수도 베이징의 톈안먼 광장에서 만리장성 모양을 본뜬 화단을 만들기 위해 한 근로자가 작업을 하고 있다. 다음달 3일 거행될 항일 AP=연합뉴스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 준비를 위해 톈안먼 광장 일부와 주변지역이 봉쇄돼 있다.
부진 늪에 빠진 10대 그룹 상반기 순익 20% 감소 7곳 매출 감소 - 6곳 순익 감소 국내 10대 그룹 상장사들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크게 부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매출과 이익이 감소한 가운데 삼성그룹의 부 진이 두드러졌다. 18일 재벌 닷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개 별재무제표 기준으로 금융회 사를 제외한 10대 그룹 상장 사의 순이익 합계는 18조2천 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22조8 천억원보다 20.2% 감소했다. 매출액 합계는 312조7천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341조1 천억원과 비교해 8.3% 줄었다. 영업이익도 작년 동기(23조 6천억원)보다 11.8% 감소한 20조8천억원에 그쳤다. 삼성그룹은 영업이익이 작 년 상반기 11조5천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5조4천억원으로 52.8% 급감했다. 순이익 역시 같은 기간 10 조5천억원에서 5조1천억원으 로 51.0% 감소했으며, 매출액
은 103조8천억원에서 92조9 천억원으로 10.5% 줄었다. 우선 순이익을 보면 삼성 을 비롯해 현대차(-17.0%), 포스코(-2.9%), GS(-19.4%), 현대중공업(-53.4%), 한진 (-48.8%) 등 6개 그룹이 작년 보다 감소했다. SK(25.9%), LG(49.8%), 롯 데(44.3%), 한화(25.1%) 등 4 개 그룹은 작년 상반기보다 순 이익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삼성과 현대중 공업(-62.1%), 한화(-12.8%) 가 작년 상반기보다 줄어든 반 면 현대차(4.9%), SK(16.3%), LG(40.2%), 롯데(45.7%), 포 스코(11.2%), GS(13.3%), 한 진(흑자전환) 등 7개 그룹은 개선됐다. 현대차(0.3%), GS(6.4%), 현 대중공업(12.1%) 등 세 곳이 작년 상반기보다 매출이 증가 한 반면 삼성 외에 SK(-4.7%), LG(-28.4%), 롯데(-6.6%), 포 스코(-10.3%), 한진(-1.3%), 한 화(-3.4%)는 매출이 축소됐다. 나희윤 기자 nhy8307@sisailbo.com
보수 5억 이상 임원…작년보다 35명↑ 전체 보수 1위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154억 받아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30억원으로 전문경영인 1위 국내 기업 등기임원 가운데 올 해 상반기에 5억원 이상의 보수 (퇴직금 포함)를 받은 사람은 모 두 227명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등기임 원은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이며,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권오현 삼 성전자 부회장이 1위였다. 18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2015 년 상반기 보고서를 제출한 2천 304개사(비상장사 594개사 포함) 를 대상으로 보수총액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작년 상반기에 5억원 이상을 받 은 등기임원 192명과 비교하면 35명이 늘었다. 유경선 회장은 등기임원에서 물 러난데 따른 퇴직금 86억9천400 만원을 포함해 총 154억2천200만 원을 받아 전체 1위에 올랐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도 퇴직금 83억6천400만원을 포함 해 104억9천500만원을 받았다. 박장석 전 SKC 부회장(퇴직금 포함 48억6천500만원), 정몽구 현 대차그룹 회장(42억원), 장세주 동
국제강그룹 회장(퇴직금 포함 40 억7천7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그 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38 억8천800만원), 서경석 전 GS그 룹 부회장(퇴직금 포함 37억6천 200만원), 구본무 LG그룹 회장(34 억3천400만원), 손석원 전 한화토 탈 사장(퇴직금 포함 30억2천600 만원) 등의 순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상반 기 보수총액 22억5천만원으로 16 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18억원으로 21위였다. 신영자 롯 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은 15억6 천만원으로 35위,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퇴직금 13 억6천300만원을 포함해 14억8천 800만원으로 41위였다. 전체 10위인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상반기에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가장 많은 29억5천만원 을 수령했다. 김창근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이 16억8천500만원으로 상 반기 전문경영인 보수 2위였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sisailbo.com
롯데마트·이마트, 상반된 김장철 준비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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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5년 8월 19일 수요일
뉴스브리핑 산업부 장비경쟁력 강화에 65억 투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신성장동력 장비경쟁력강화 사업에 올해 예산 65억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신규 지원 과제 관련 공고를 했다. 이번 사업에서는 장비 상용화 기술개발 분야 6개, 공통 핵심 기술개 발 분야 1개 등 총 7개의 과제를 선정한다. 각 과제는 최대 3년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장비 상용화 기술개발 과제는 중소·중견 기업만 주관할 수 있다. 공통 핵심 기술개발 과제는 비영리 기관만 주관한다. KEIT 홈페이지(www.keit.re.kr)를 통해 9월 16일까지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접수한다. 서면 검토, 발표 평가 등을 거쳐 10월 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방통위, 자유학기제 미디어교육 지원 72개교로 방송통신위원회는 미디어 분야 창의인재 양성 등을 위해 마련된 ‘자유학기제 미디어 교육’지원 대상을 2학기부터 전국 72개 중학 교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 1학기 부산 화명중 등 13개 중학교 학생 422명을 대상으로 다큐멘터리, 단편영화, 애니메이션, 광고 등 장르별 제작 교육과 TV, 라디오, 스마트폰, 사진 등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한 교 육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이어 2학기부터 지역 미디어센터를 통해 부산 20개교, 광주 13개 교, 강원 12개교, 대전 9개교, 인천 16개교, 서울 2개교 등 72개교를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미디어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살아 있는 경제뉴스
‘빚 수렁’ 지자체 4곳 주범 대형행사·개발사업 인천, 아시안게임 채무 32%… 부산·대구, 지하철이 32% 최근 정부로부터‘재정위기 옐 로카드’ 를 받은 지방자치단체 4 곳의 채무 항목을 분석해보니 대 형 행사나 개발사업 한두 건이 지 자체를 장기간 빚 수렁에 빠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행정자치부에 따르 면 지난달 말 재정위기단체‘주 의’등급으로 지정된 인천시의 채 무 3조2천129억원(1분기 기준) 가 운데 최대 규모는 아시안게임 채 무 1조350억원이다. 인천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느라 진 빚은 1분기 기준으로 인천시 본청 전체 채무의 32.21%를 차지 했다. 이는 인천시 일반회계 채무
를 모두 합친 1조249억원보다 더 많다. 각종 개발사업을 벌이느라 발 행한 지역개발 채권과 경제자유 구역사업 채무도 각각 6천594억 원(20.52%)과 2천53억 원(6.39%) 에 달해 인천시를 재정위기로 몰 고 갔다. 인천 도시철도 건설 채무도 1천 743억원(5.42%)이 아직 남았다. 인천과 함께 재정위기단체 주 의 등급을 받은 대구와 부산도 도 시철도를 건설하느라 외부에서 끌어 쓴 돈이 전체 채무의 30%를 넘었다. 대구시 채무 1조8천461억원 중
도시 철도 채무가 5천898억원, 31.95%에 해당한다. 도로 건설 채무 4천134억원(22. 40%) 과 대구스타디움 건설 채무 477억원(2.59%)이 뒤를 이었다. 부산시의 주요 채무도 지하철 9 천83억원(32.25%), 도로·교량 8 천125억원(28.85%), 상·하수도 1천258억원(4.47%) 등의 순으로 많았다. 강원 태백시는 다른 빚이 없이 태백관광개발공사의 오투리조트 사업 보증채무 1천157억원 1건만 으로 기초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재정위기단체 주의 등급으로 지 정됐다.
재정위기단체 주의 등급은‘예 산 대비 채무비율’ ‘금고잔액’ , ‘공 , 기업 부채’같은 재정지표가 일 정 기준을 벗어나 지자체가 재정 위기에 빠질 우려가 있는 단계로 ‘예비 재정위기단체’로 해석할 수 있다. 인천·대구·부산시와 강원 태 백시는 1분기 기준으로 예산 대비 채무비율이 25%를 초과해 제도 도입 후 처음으로 재정위기단체 주의 등급으로 분류됐다. 전국 자치단체들이 복지부담 등으로 전반적인 재정난을 겪고 있으면서도 정부의‘기준선’안 에서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 는 반면, 이들 4개 지자체는 스포 츠행사, 도시철도, 개발사업 등 대 형사업으로 위기에 몰린 후 몇 년
누리과정 논란 여전
송새봄 기자
교육부가 전국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지방교육재정 평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18일 제주도교 육청과 울산시교육청을 시작으로 지방교육재정 운영성과에 대한 현장 방문평가를 한다고 밝혔다 고 한다. 방문평가는 오는 28일까지 17 개 교육청을 시 지역과 도 지역으 로 구분해 진행된다. 평가위원회는 학계, 연구기관 등의 외부 전문가 10명 정도로 꾸 려졌다. 교육부 관계자는“방문평가는 교육청들이 제출한 평가보고서를 토대로 이뤄진다. 서면평가에서 부족한 부분을 확인할 것” 이라고 말했다. 교육부가 시·도교육청의 지방 교육재정 평가를 별도로 진행하 기는 올해 처음이다. 세수 감소로 지방교육재정이 악화된 상황에서 재정운영의 효 율화를 꾀하자는 취지다. 교육부는 오는 10월 발표할 평 가결과에 따라 우수교육청에 재 정 지원을 차등적으로 할 방침이 라고 한다. 그러나 교육청들이 반발하는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이 평가지표에 포함돼 논란이 이어 지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 의원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달 ‘2015년도 지방교육재정 운영성 과평가 편람’ 을 확정해 각 교육청 에 전달했다.
songsebom@sisailbo.com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삼성그룹은 앞으로 2년간 총 3만명의 청년 일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날 향후 2년간 1천억원 규모로 총 3만명에게 청년 일자리 및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의‘청년 일자리 종합대책’발표했다. 삼성의 일자리 창출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고용 디딤돌로 3천 명, 사회 맞춤형 학과 1천600명, 직업 체험 인턴 및 금융영업 4천명 등 8천600여명을 채용한다. 여기다 신규 투자를 통해 2017년까지 1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총 1만1천400명에게 청년창업 활성화 교육 과정을 운영하 기로 했다. ‘삼성 고용 디딤돌’ 은 삼성 협력사 취업 희망자에게 취업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는 직업훈련과 인턴십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은 협력사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3천명을 선발, 3개월은 삼 성에서 직무교육을 받고 3개월은 협력사에서 인턴십을 거친다.
전국서 19일 오후 2시 민방공 대피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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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지방교육재정 본격 평가
삼성, 청년 일자리 2년간 3만개 창출
국민안전처는 19일 오후 2시 전국에서 제399차 민방위의 날 민방 공 대피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훈련 당일 2시 정각에 훈련공습경보가 울리면 15분간 주민이동 과 차량운행이 통제된다. 주민은 대피유도요원의 안내에 따라 가까운 지하 대피소나 지하 보도로 대피하고, 운행 중인 차량은 도로 오른쪽에 정차한 후 시동 을 끄고 경계경보가 울릴 때까지 15분간 대기해야 한다. 관공서와 주요 산업체에서는 생물공격 방어훈련을 하고, 주요 대 피장소에서는 생물공격 때 국민행동요령을 교육한다. 안전처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민방공 대피훈련에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째 빚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행자부는“재정위기단체 주의 등급을 받은 지자체들은 빗나간 수요예측이나 부실한 재정조달계 획으로 추진한 대형사업 한두 건 으로 재정상태가 악화한 경우” 라 고 설명하며, ‘예비 재정위기단체’ 오명을 쓴 이들 자치단체는 자체 사업을 중단하거나 주민세를 인 상하는 등 비상처방으로 빚 줄이 기를 서두르고 있다. 한 행자부 관계자는“4곳 중 일 부는 3분기 안에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을 25% 아래로 떨어뜨려 이 르면 연내에 재정위기단체 주의 등급을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 고 전망했다.
美대사관 앞 을지프리덤가디언 중단촉구 회견
서울 광화문 미국대사관 주변에서 최근 시민사회단체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 주최로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 중단촉구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애인 공무원 덜 고용해도 ‘장애인 고용부담금’ 고용부, 장애인고용촉진법 개정안 입법예고 장애인 공무원 의무고용률(정 원의 3%)을 지키지 못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장애인 고용부담 금이 부과된다. 고용노동부는 이러한 내용의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개정안’ 을 지난 18일 입법예고했 다고 한다. 장애인 고용부담금은 상시근로 자를 100명 이상 고용하는 사업 주가 장애인 고용의무를 이행하
지 못할 때 부과한다. 그동안 국가와 지자체는 공무 원이 아닌 근로자를 의무고용률 보다 적게 고용한 경우에만 장애 인 고용부담금을 냈다. 이번 개정으로 공무원 의무고 용률을 위반해도 고용부담금이 부과되는 것이다. 이번 법 개정은 공공부문이 장 애인 고용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 도록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
됐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지난해 말 국가 및 지자체의 장 애인 공무원 고용률은 2.65%를 기록했다. 특 히, 교 육 청 은 고 용 률 이 1.58%에 불과하다. 교육청의 경우 교대·사범대의 장애학생 부족, 교원 임용시험의 낮은 장애인 합격률 등으로 장애 인 교사 충원이 어렵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개정안은 이밖에 △ 공공기관 의 장애인표준사업장 생산품 우
선구매 실적 공고 △ 장애인 고용 부담금 수정신고 제도 도입 △ 사 업주가 납부하는 고용부담금의 카드 납부 도입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문기섭 고용부 고령사회인력정 책관은“앞으로 더 많은 장애인이 공직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국가와 자치단체에 대한 장애인 의무고 용 이행 지도를 한층 강화하겠다” 고 말했다.
프리즘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8월 1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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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경제 60년, 천당-지옥의 반복… 성장률 21%부터 -27%까지 대약진·문화혁명·톈안먼 등 정치혼란 발생하면 경제추락 올해 2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간신히 7%를 나 타내면서 중국 경제가 가라앉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불과 2000년대 초중반까지만 하더라도 10% 대의 높은 성장률 을 기록하던 중국 경제는 최근 4 년새 크게 흔들리고 있다. 과거에 중국 경제는 대약진 운 동과 문화혁명, 톈안먼 사태 등을 겪으면서 수차례 마이너스 성장 을 기록했다. 동시에 개혁개방 정 책 속에 두자릿수 성장을 보이며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으로 자리매 김하기도 했다. ●‘대약진’을 꿈꾸다 추락…성장 률 -27%에 2천만명 굶어 죽어 6·25 전쟁 참전 이후 회복을 꾀 하던 중국 경제는 1958년 대약진 운동으로 큰 위기를 맞는다. 마오쩌둥 전 국가주석은 당시 세계 경제 2위의 영국을 꺾겠다며 야심차게 급진 사회주의 건설노 선을 채택한다. 공산당 당국은 농업에서 공업 으로의 산업 전환을 꾀하며 국민 에게 농기구를 녹여 철강을 만들 도록 요구했다. 자연히 농업 생산 량이 부족해졌다. 여기에 마오 전 주석이 벼 낱알 을 쪼아 먹는 참새를 쥐, 파리, 모 기와 함께 유해 생물로 지정하면 서 수억만 마리의 참새가 순식간 에 몰살당했다. 환경뉴스사이트 ‘마더 네이처 네트워크’에 따르면 중국 농민들 은 참새가 날다가 지쳐서 떨어질 때까지 쫓는 식으로 집요하게 참 새 사냥에 나섰다. 참새는 멸종하다시피 했지만 중국 당국이 간과한 점이 있었다. 1960년에 참새 개체 수가 급감
하면서 천적이 사라지자 해충이 급격히 늘어나 농작물을 마구 먹 어치웠다. 자연재해도 연달아 발 생해 ‘대약진’ 대신에 ‘대기근’이 발생했다. ●문화혁명, 마이너스 성장으로 시작해 마이너스로 끝나 대약진 운동의 실패를 거친 뒤 중국 경제는 다시 5년에 걸쳐 회 복세를 보인다. 1964년과 1965년에는 경제 성 장률이 각각 18.3%, 17%에 이르 렀다. 하지만 마오 전 주석이 1966년 부터 10여년에 걸쳐 현대판 분서 갱유인 ‘문화혁명’을 주도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마오 전 주석은 낡은 사상과 풍 속을 타파한다는 명분으로 극좌 이데올로기를 내걸고 당내 정적 들을 숙청했다. 이 과정에서 류샤오치 중국 전 국가주석이 ‘반 마오쩌둥파의 수 령’으로 몰려 숨지고 덩샤오핑의 아들은 홍위병의 구타로 반신불
수가 됐다. 홍위병은 자신과 의견이 다른 사람들을 끌어내 길거리에서 ‘자 아비판’을 시키는가 하면, 낡은 사 상이라며 공자 상을 부수는 등 과 격한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 또 중국 당국은 지식청년층에 게 “농촌으로 가서 배우라”며 하 방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따 라 학생 2천만명이 반강제로 농촌 에 내려갔다. 이 때에 현 중국 국가주석인 시 진핑도 산시성 옌안시 옌촨(延川) 현에 있는 량자허촌 토굴집에서 7 년을 보냈다. 이런 정치적 혼란은 경제에 타 격을 줬다. 1966년 10.7%의 성장세를 보이 던 경제는 1967년부터 곧장 마이 너스로 추락했다. 1967년과 1968 년의 GDP 성장률은 각각 -5.7%, -4.1%였다. ●톈안먼 사태로 주춤했으나 세 계 2위 경제대국으로 1978년 마오 전 주석의 사망을
中경제 올해 성장률 6.8% 안팎 텐안먼사태 이후 25년만에 최악 중국경제 흔들리면 한국경제 타격 적지 않아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은 18 일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7% 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중국 경제는 7% 성장했 지만 하반기에는 중국 정부가 내 건 올해 목표치(7%) 달성이 어려 울 것이란 관측이 퍼지고 있다. 중국 경제가 올해 연간 기준으 로 7%대 성장을 못하면 톈안먼 사태 다음 해인 1990년(3.80%) 이 래 25년 만에 처음으로 성장률이 7% 아래로 떨어지는 것이다. 중국 경제가 흔들리면 한국 경 제는 적지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 로 보인다. 19일 국제금융시장과 블룸버그 집계 등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1 분기와 2분기에 각각 7% 성장을 했지만 하반기에는 이 수준의 성 장이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성장률이 7%아래로 내려올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세계 주요 금융기 관 15곳이 전망한 중국의 올해 성 장률은 평균 6.9%로 나타났다. 바클레이즈와 시티그룹, 골드 만삭스, 알리안츠, 크레디트스위 스는 6.8%로 내다봤다. 노무라, 스탠다드차타드, 소시에테제네랄 은각각 6.9%로 예상했다. JP모건과 도이치뱅크, ING, 맥쿼리, 모건스탠리는 7.0%를, HSBC와 BNP파리바는 7.1%를 제 시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 개발기구(OECD)는 각각 6.8%로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지난주(10∼13일)
전문가 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의 중간값 추정치(median estimate)를 근거로 상반기 성장 률이 중국 정부 발표(7%)를 훨씬 밑도는 6.3%에 불과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들 전문가는 올해 중국의 연 간 성장률이 6.6%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최근 발표된 중국 의 경제지표들은 불안감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중국의 7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늘어나 시장 전망치(6.6% 증가)와 전월(6.8% 증가) 수치를 훨씬 밑돌았다. 올해 들어 7월까지 고정자산 투자(도시지역)는 작년 동기보다 11.2% 늘어나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중국 수출은 작년 동기 보다 8.3% 감소했고 수입도 8.2% 줄었다. 삼성증권 허진욱 거시경제팀장 은 “디플레이션 심화로 수요 위 축이 이어진 가운데 7월 수출이 8.3%나 줄어 생산지표의 부진을 심화시켰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두 차례의 주가 폭락과 최근 전격적으로 이뤄진 위안화 평가절하로 중국 경제에 대한 불 안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특히 각종 부양책에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자 중국 당국이 수출 확대를 위해 위안화 가치 절하라 는 카드까지 내놓은 상황을 시장 은 주목했다.
문제는 올해 이후에도 중국경 제 전망이 어둡다는데 있다. 해외 금융기관 15곳이 제시한 중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평 균 6.8%다. IMF는 내년 중국 성장률이 6.25%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고 OECD의 전망치도 6.7%에 그쳤다. 중국 경제가 흔들리면 한국 경 제도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중 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 상대국이 기 때문이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중국 경제가 급락하면 무역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10개국 가운데 특히 한국의 충격이 클 것”이라고 지적 했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계기로 중국은 달라졌다. 덩샤오핑 전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실권을 잡고 실용주의와 개혁개방 노선을 강력히 추진했 기 때문이다. 이른바 ‘흰 고양이든 검은 고양 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흑묘 백묘론이 이 때에 나왔다. 당국이 농민에게 토지경작권을 주자 농산물 생산량이 급격히 늘 었다. 또 민영기업을 허용하면서
사회주의적 시장경제가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 중국 경제는 11.7% (1978년) 성장했고 1980년대에도 10%를 넘나드는 성장률을 보였 다. 1984년에는 성장률이 15.2% 에 달해 1970년 이래 최대치를 기 록했다. 하지만 톈안먼 유혈진압 사태를 기점으로 중국의 성장세 는 한풀 꺾였다. 1987년 학생들의 민주화 시위
에 미온 대응했다는 이유로 후야 오방 전 공산당 총서기가 축출됐 고 2년 뒤에 후 전 총서기가 숨지 면서 톈안먼 광장에서 대규모 시 위가 벌어졌다. 중국 당국은 무기를 동원해 강 력히 진압했다. 그 결과, 공식 집 계로만 민간인 200여명이 숨지고 3천명이 다치는 등 대규모 인명 피해가 났다. 톈안먼 사태는 경제를 흔들었
다. 1988년까지 11.3%에 달하던 성장률은 이듬해 4.1%, 1990년 3.8%로 주저앉았다. 중국은 이후 개방을 가속화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고 2005년 미 국, 일본, 독일 등의 뒤를 이어 세 계 4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했다. 2008년에는 라인강의 기적을 이뤘던 독일을 제쳤고 2010년에 는 일본마저 추월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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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15년 8월 19일 수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여야, 국감일정 ‘밀고 당기기’… 9월? 10월?
與 “윤후덕 징계회부해야”
與 “예정대로 9월 국감, 이후 예산심의·4대개혁 집중”
野 “심학봉 사퇴시켜야”
野 “해킹의혹·공적연금 정리하고 국감은 10월에 해야” 여야는 조원진·이춘석 양당 원 내수석부대표가 만나 8월 임시국 회와 9월 정기국회 및 국정감사 일정을 협의했으나, 결론에 이르 지 못했다. 이에 따라 두 수석부대표의 추 가적인 조율을 거쳐 오는 19∼20 일께 원유철·이종걸 원내대표가 회동, 이들 국회 의사일정에 대한 합의 도출을 시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조 수석부대표는 이날 회동 직 후 기자들과 만나 “국감 관련해선 9월 추석연휴 전에 하는 방안, 추
석을 기점으로 분리하는 방안, 10 월에 하는 방안 등 3개가 있는데 조율을 못 끝냈다”며 “내일이나 모레 만나 접점을 찾고 양당 원내 대표가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도 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수석부대표도 기자들에게 “의원 및 관계자, 정부·기관들이 국감을 언제 하느냐에 따라 준비 기간이 있으니 이른 시일 내 합의 해서 접점을 찾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8월 임시국회와 관련해선 오 는 28일께 한 차례 본회의를 여
는 데 사실상 이견이 없다고 양 당 수석부대표는 전했다. 새누리당은 전날 당정청 정책조 정협의회에서 거듭 강조된 경제활 성화 법안 처리를 비롯해 이기택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 2014 회 계연도 결산, 이달 31일 종료되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활동 기 간 연장 등을 위해 이날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 수석부대표는 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의료법은 전방 장병이 나 오지 주민에 대한 원격의료 시 범사업을 통해 필요성에 공감대
가 형성됐고, 많은 혜택을 주고 있 다”며 의료법을 포함한 경제활성 화 법안 중 처리할 수 있는 법안도 8월 임시국회 본회의 때 통과시키 자고 제안했다. 또 다음 달 4일부터 추석 연휴 전 인 23일까지 열기로 여야가 잠정 합의했던 국감을 예정대로 진행, 10월과 11월에는 내년도 예산안 심 의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은 9월에는 당면한 현안 처리에 집중하고 국 감은 시간을 두고 준비해 10월에 실시하자는 입장이다. 이 수석부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최고위 논의 결과 이 번 국감이 19대 국회 마지막 국감 으로서 지난 4년을 점검하는 입장 이라 충실하게 준비를 하는 게 옳
지 않겠느냐는 의견들이 있었다” 면서 “추석 전에 하는 게 시기적 으로 급박할 것 같고, 추석 후 정 도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수석부대표는 “9월 정기국 회에서는 기존에 이행되지 않은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절차를 진 행해야 할 것”이라며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 등 현안에 대한 대정부 질문, 공적연금강화 특별위원회 운영, 노동개혁 등을 먼저 정리해 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야는 오는 20일 국회 운 영위원회 결산을 위한 전체회의 를 열기로 합의했다. 전체회의에 는 이병기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 모진이 출석할 예정이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추문에 휩싸인 상대 당 소속 의원 또는 최근 상대당을 탈당한 의원의 처신을 지적하며 각각 처벌해야 한다고 맞공세를 벌였다. 새누리당은 딸의 대기업 취업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 새 정치연합 윤후덕 의원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징계 착수를, 새정치 연합은 성추문에 휩싸여 새누리당을 탈당한 심학봉 의원의 즉 각적인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새누리당 쇄신파 모임인 아침소리의 하태경 의원은 이날 자 체 회의에서 “윤 의원의 취업 청탁은 지난번 새정치민주연합 문 희상 의원의 취업 청탁 건에 이어 두 번째”라면서 “청년 실업 해 결에 가장 앞장서야 할 정치권이 뒤로는 혼자 반칙한다는 자괴 감이 든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앞에서는 재벌 개혁하자면서 뒤로는 취업 청탁을 하는 일종의 패키지 딜을 한다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부적절한 행동이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본인이 사 죄했지만 윤리위에 회부해 징계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새정치연합 서영교 의원은 국회 정론관 회견을 통해 “심 의원의 성폭력 관련 기자회견을 여러 번 했는데 아직도 새누리 당에서는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국민이 낸 세금으로 성폭력 의혹이 있는 심 의원에게 월급을 줄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원유철 대표, 그리고 새누 리당의 여성 의원들은 뭐하고 있느냐”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심 의원을 사퇴시켜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나희윤 기자 nhy8307@sisailbo.com
“‘의료 제외’ 서비스법 수용불가” 원유철 “국회선진화법 개정돼야… ‘날치기’ 이젠 없을것”
LH 임대주책 외부위탁 추진계획 당정협의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왼쪽)과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오른쪽)이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 외부위탁 추진계획 등 당정협의에서 각각 모두 사진=연합뉴스 발언을 하고 있다.
文, 윤후덕 딸 특채논란 윤리심판원에 직권조사 요청 윤리심판원장에 전화해 의사 밝혀… 논란 차단 시도 윤후덕, 대선당시 후보 수행단장 맡은 ‘범친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당 소속 윤후덕 의원의 딸 대기업 특혜채용 논란과 관련, 당 윤리심 판원에 직권조사를 요청했다. 당 차원에서 국회의원의 기득 권·특권 포기 등 혁신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논란이 국민정서에 반할 수 있다는 판단 에서 조기 차단을 시도하고 나선 셈이다. 김성수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 에서 “문 대표가 윤 의원의 자녀 취업청탁 논란과 관련해 윤리심 판원에 직권조사를 요청키로 했 다”며 “이 문제를 당으로서 모른 척하고 넘기기는 쉽지 않다는 판 단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도 특혜채용 논란이 불 거지자 자신이 윤리심판원에 조 사를 직접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문 대표가 직접 직권조사를 요청했다. 범친노로 분류되는 윤 의원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관을 지냈으며,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비서실 부실장 겸 1수행단장을 맡았다. 앞서 당 지도부는 서울지방변 호사회와 새누리당 일각 등에서 윤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위원회 징계회부 등을 요구하는 등 파장 이 커지자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 회의에서 대책 등을 논의한 것으 로 알려졌다.
특히 문 대표는 이날 오후 안병 욱 윤리심판원장에게 전화를 걸 어 직권조사 요청 의향을 밝힌 뒤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고 의 견을 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 윤리심판원장은 “당 대표가 직접 직권조사를 요청할 경우 그 무게감 때문에 더욱 심각하게 논 의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한 상황에서 대표가 이런 결정을 한 것으로 비춰볼 때 그만큼 사안을 심각하게 여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적 의혹과 불신을 해 소할 수 있게 충실히 조사해 당규 에 따라 공정한 심판을 할 것”이 라고 말했다. 당규에 따르면 당 대표나 최고 위원회의, 당무위원회 또는 윤리 심판원장은 당원의 해당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하는 때에 윤리심
판원에 직권조사를 명할 수 있다. 윤리심판원은 오는 31일 회의 에서 윤 의원 문제에 대한 논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윤 의원은 앞서 한 주간지가 자 신의 딸이 2013년 9월 LG디스플레 이 경력 변호사 채용에 합격하는 과정에서 윤 의원이 회사 측에 전 화해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의혹을 제기하자 지난 15일 블로그 글을 통해 사과하고 “딸은 회사를 정리 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당규상 징계사유가 발 생한 날로부터 2년이 지나면 징계 시효가 소멸되도록 돼 있어 윤 의 원이 회사측에 전화한 시점이 정 확히 언제이냐에 따라 징계자체 가 성립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아베 담화 긍정평가” 日여론조사 결과 잇따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발 표한 전후 70년 담화(아베 담 화)를 일본인 다수가 긍정적 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후지뉴스네트워크(FNN)와 산케이신문이 15∼16일 벌인 전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 면 아베 담화를 의미 있게 평 가한다는 답변은 57.3%로 그 렇게 평가하지 않다는 답변 (31.1%)을 크게 웃돌았다. 담화에 ‘전쟁과 아무 관련 이 없는 세대가 사죄를 계속 하는 숙명을 짊어지게 할 수 는 없다’는 취지의 내용이 포 함된 것에 대해서는 66.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은지 기자peunj@sisailbo.com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당·정·청이 최우선 처리 법안으로 꼽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 안과 관련, 야당 등에서 주장하는 ‘의료부문 제외’를 절대로 받아들 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야당의 우려를 반영해 의 료 공공성을 담보할 수 있는 장치 를 두겠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원 원내대표는 “우리나라가 앞 으로 의료 분야에서 해야 할 일이 많고,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도 이 쪽에서 많이 창출된다”며 “(야당 주장대로) 서비스산업 발전에 의 료를 제외한다는 것을 어떻게 명 시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게 시급한데, 더 중요한 것은 청년 이 원하는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라며 “그래서 서비스업, 특히 관 광이나 의료 쪽을 계속 강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법을 제정할 경우 영리병원 활성화 등으로 의료 공공성이 훼 손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의료 공공성을 담보하고 사각지 대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뒷 받침해주겠다”고 했다. 이어 “35만개 일자리를 만드는 서비스법과 2만개 일자리를 만드
는 관광진흥법 등으로 경제를 활 성화하는 한편 비과세·감면을 줄 여 털 때까지 털어보고, 그래도 안 되면 증세 논의를 안 할 수는 없 을 것”이라며 증세 논란과 관련해 “선(先) 경제활성화, 후(後) 증세 논의”를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국회의 생산성 을 떨어트린다는 지적을 받는 ‘국 회선진화법’(개정 국회법)과 관련 해선 여야 합의로 재개정을 추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선진화법은 민주주의 다 수결 원칙에 어긋나는 것으로, 현 재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다”라며 “20대 총선 전에 개정하면 좋은 데, 가능하지 않더라도 어떻게든 개정하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진화법 탄생 배경은 몸 싸움하는 국회를 막아보자는 취 지였는데, 결국 ‘식물국회’를 만드 는 문제점이 생겼다. 이건 꼭 걷어 내야 한다”며 “예전에는 정치적 이유나 정쟁의 수단으로 일방적 인 ‘날치기 통과’를 했지만, 지금 은 국민이 용서하지 않고 반드시 선거에서 심판한다. 이제 날치기 도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희윤 기자 nhy8307@sisailbo.com
정치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8월 19일 수요일
진주시-서울시 ‘유등축제 갈등’ 상생으로 축제 때 단체장 상호 방문키로… 박원순 시장 10월 진주 방문 경남 진주시와 서울시가‘유등 축제 모방’논란으로 촉발된 갈 등을 없애고 상생 주춧돌을 마련 했다. 진주시는 오는 10월 열리는 남 강유등축제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축하 방문 하는데 이어 다음 달 개 최되는 서울빛초롱축제에 이창희 진주시장이 답방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자치단체장 상호방문은
박 시장이 진주남강유등축제에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이 시장이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특히 서울시는 서울빛초롱축제 때 개막식을 열지 않았으나 진주 시장이 방문하는 올해 행사에 별 도의 개막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고 진주시는 설명했다. 서울시가 한국 방문의 해(2010 ~2012년) 기간 열기로 한 서울등 (燈)축제를 연례화하자 진주시와
최에 대한 박 시장의 부당성 등을 알리려고 한다” 고 시위에 나선 배 경을 밝혔다. 이후 진주시와 서울시는 축제 진주지역시민단체들이“남강유 등축제를 모방한 축제 중단하라” 공동발전을 위한 협력서를 체결 고 요구하고 나서 두 지자체간 갈 하는 등 상호 화합의 길을 찾았다. 두 도시는 그동안 5차례에 걸쳐 등이 시작됐다. 진주시의회 의원들이 서울시를 진주-서울시 축제 협력 발전을 항의 방문한 데 이어 2013년 7월 위한 실무협의를 통해 축제 명칭 31일 이례적으로 이 시장이 서울 변경 및 내용의 차별화 등에 대한 시 공무원의 출근시간에 맞춰 오 협의를 계속 했다. 특히 최근 실무회의에서 그간 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1인 시위 갈등이 있었던 만큼 신뢰회복 차 를 벌이기도 했다. 당시 이 시장은“서울등축제 개 원에서 자치단체장 상호방문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 시장의 남강유등축제 방문 에 대해 이 시장은 적극적인 환영 의사를 밝혔다. 그는“이번 상호방문을 계기로 앞으로 두 도시 간 축제발전협력 서의 성실한 이행을 통해 합의 정 신을 이어 가자” 라고 기원했다. 진주시 관계자는“두 시장의 상 호 방문은 축제 발전에 이어 상생 협력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 교류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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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동부권 경기도형 M버스 신설 수원대∼강남역 운행 새정치민주연합 이원욱(화 성을) 의원은 화성 동부지역 에서 출발하는 경기도형 간선 급 행 버 스(M버 스) 8501번 이 신설돼 다음 달 1일부터 운행 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설된 8501번 버스는 수원 대∼화산동∼화남아파트사거 리∼병점중심상가∼숲속마을 (한마음초등학교)∼푸른마을 (동탄고)∼메타폴리스를 경유 해 서울 강남역을 오간다.
그동안 M버스를 타고 강남 방면으로 출퇴근하려고 버스 를 갈아타야 했던 화성 동부 지역 시민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의원은“동탄 푸른마을, 숲속마을, 병점 및 화산동 주 민들의 교통 불편을 보면서 화성시, 버스회사와 버스신설 에 대한 논의를 꾸준히 해왔 다” 면서“화성지역 대중교통 망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시의원들 ‘단수 조사특위’ 반기… 흔들리는 김병국 리더십 “시민·시의원 정서 모른 채 힘의 논리에만 의존” 지적
인사하는 새누리 원내지도부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오른쪽부터), 김정훈 정책위의장, 조원진 원내수석 부대표가 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앞서 사진=연합뉴스 인사하고 있다.
광주역 활성화 민·관 합동 전담팀 구성 조속한 대안 마련 추진 호남선 고속철도(KTX) 운행중 단에 따라 공동화 우려가 커지는 광주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민관 합동 전담팀(TF)이 구성된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17일 광주 시청에서 지역 국회의원인 강기 정 의원, 송광운 북구청장, 반재신 시의원 등과 회의를 하고 KTX 운 행 중단에 따른 대책이 시급하다 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 같이 합 의했다. 전담팀은 광주시와 북구, 시의회와 북구의회, 민간 전문가 등으로 조만간 구성될 예정이다. 윤 시장은“광주역 대책은 시가 독자적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 다” 고 전제하고“장기적인 도시 발전 계획과 도심 활성화 차원에 서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바람 직하다” 고 말했다.
윤 시장 등은 광주역 KTX 운 행재개를 위한 노력의 하나로 호 남선 일부 편수를 정읍역에서 분 리·분기해 광주역으로 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줄 것을 정부에 요 구하기로 했다. 또 내년 6월 수서 역 개통시점 6개월에 맞춰 KTX 광 주역 운행재개, 서대전역 경유 익 산행 KTX의 광주역까지 연장 운 행 등도 정부에 건의 하기로 했다. 정읍역 분리·분기 방식은 기존 역사 길이 등 기술적 검토가 필요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시장은 또 광주역과 송정역 을 연결하는 급행버스 노선 신설 등도 조속한 시일 안에 대안을 마 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같은 입 장은 광주역 존치를 전제로 한 것 으로 일부에서 주장하는 광주역 폐쇄와는 거리가 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새누리 경남도당, 신임 당직자 80여명 임명 새누리당 경남도당(위원장 라는 슬로건 아래 다가오는 강기윤 의원)은 17일 도당 5층 10·28 재·보궐선거와 내년 대회의실에서 신임 당직자 80 제20대 총선 승리를 위해 노 여명을 임명하고 임명장을 전 력해달라” 고 당부했다. 신임 달했다. 당직자는 수 10·28 재·보궐선거 도당은 내 석부위원장 년 총선 승리 제20대 총선 승리 당부 과 윤리위원 를 위해 기존 장에 윤영석 당 조직을 활성화하고 외연을 국회의원, 부위원장에 강모택 확대하려고 도당 수석부위원 전 경남도의원 등 60명이 임 장과 부위원장, 각종 상설위원 명됐다. 중앙위원회 경남연합 회 위원장, 윤리위원, 대변인 회장에 김성우 전 경남도의원, 등을 새롭게 임명 했다고 덧 여성위원장에 박금자 경남도 붙였다. 의원, 청년위원장에 황진덕 새 강기윤 위원장은“당원 중 누리당 전국청년위원장협의 심의 일하는 도당, 현장 중심 회 회장, 홍보위원장에 손장명 의 생활정치로 도민을 최우선 전 경남도당 청년위원장이 선 으로 하는 봉사하는 도당, 서 임됐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민과 근로자를 위한 도당이
김병국 청주시의장의 체면이 을 겪은 주민들은 조속한 사고 원 인 규명과 피해 배상을 바랐다. 말이 아니다. 단수 기간에는 금방이라도 시 나흘간의 13개동 단수 사고와 관련, 말을 바꾸면서까지 집행부 청을 쳐들어갈 것처럼 험악했다. 의 사고 원인 조사를 지켜보자고 단수 피해가 절정에 달한 지난 3 선을 그었지만, 대다수 시의원은 일 김 의장은 기자실을 찾았다.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낱낱이 파 그의 편이 아니었다. 며 9월 임시회 단수 피해 지역 의원 중심으로 헤쳐 공개하겠다” 다수 의원의 뜻에 따라 사고 원인 에서 조사특위를 운영할 뜻임을 으로 설명했다. 주민 대 조사를 위한 시의회 차원의 특별 ‘의욕적’ 위원회가 조기에 꾸려지게 된 것 의기구 수장으로서 시의적절한 이다. 시의회는 오는 19일 하루짜 언급이었다. 그런데 집행부가 외 리 임시회를 열어 의원 21명이 발 부 전문가로 사고 원인 조사위원 의한‘상수도 단수 관련 행정사무 회(조사위)를 구성하자 돌연 말을 조사 특별위원회(조사특위) 구성 바꿨다.“집행부 조사위 활동 결 의 건’ 을 처리하기로 했다. 재적 과가 이해되지 않거나 미흡하면 의원 38명의 절반이 넘는 의원이 조사특위를 구성해야겠지만, 의 회와 시민이 납득한다면 굳이 조 발의에 참여했다. 며 17일 의원 총회에서 도시건설 사특위를 운영할 필요가 없다” 위원회 소속 의원과 단수 지역 의 한 발짝 물러선 것이다. 그러자 단 원 등 13명으로 조사특위를 가동 수 지역 시의원 6명이“9월 임시 이 하기로 사전 합의를 봤던 터라 의 회에서 조사특위를 운영할 것” 안 처리는 기정사실로 됐다. 이로 라고 즉각 반발했다. 단수 지역 일부 의원은 김 의장 인해 김 의장의 리더십은 치명적 타격을 받게 됐다. 일각에서는 피 이 피해 주민 정서를 몰라도 너무 해 주민 정서를 무시한 독단의 결 도 모른다며 급기야 의원 서명을 과라고 평가한다. 폭염 속에서 나 받아 조사특위 구성 안을 제출하 흘간 수돗물을 쓰지 못하고 고통 기에 이르렀다. 김 의장에게 공개
적으로 반기를 든 셈이다. 다수 의 원의 뜻에 따라 조사특위 구성이 관철되면서 김 의장은 의회 분란 만 자초했다는 비판을 자초하면 서 리더십에 큰 상처를 받게 됐다. 김 의장이 의회 내 분란의 중심 에 선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그는 지난 5월 상임위원회에서 부결된 청주시 새 상징마크(CI) 관련 의안 을 본회의 상정하겠다고 밝혀 1개 월간의‘CI 갈등’ 을 초래했다. 실제 김 의장이 속한 새누리당 의원들은 부의 요구로 이 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한 뒤 단독 표결로 통과시켰으나‘힘의 논리’ 로밀 어붙여 의회민주주의를 훼손했다 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거센 비난 을 받았다. 시의회가 한동안 올스 톱 되는 파행이 뒤따랐다. 통합시 의회는 연장자이자 최다선(4선)인 그에게 영예로운 초대 의장직을 안겼다. 시민들이 그에게 바라는 것은 풍부한 정치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이었지 만 그가 보여준 최근 일련의 행보 는 시민과 시의원들의 기대와는 멀어도 한참 멀다는 비판이 비등 하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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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5년 8월 19일 수요일
세계는 지금 중국의 첫 영어 SF영화…세계진출 노린다 중국이 글로벌 흥행을 노리고 영어로 제작한 공상과학 영화가 올해말 전 세계에서 상영된다. 중국 영문일간 차이나데일리는 17일 중국의 신예감독 저우원파이가 메 가폰을 잡은 중국의 SF대작 ‘로스트 인 더 퍼시픽’ (Lost in the Pacific)이 마 지막 컴퓨터그래픽(CG) 및 음향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SF영화 중에서는 처음으로 모두 영어 대사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중국 영화산업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영화로 꼽혀왔다. 장이머우, 천카이거 감독 등의 등장과 함께 전성기를 누리던 중국 영화는 2000년대 들어 고대 무협, 상업 오락영화가 주류를 이루며 침체기에 빠졌 다가 최근 소득증가와 영화시장의 성장을 등에 업고 활발히 해외진출을 모 색하는 중이다. 영화는 ‘슈퍼맨 리턴즈’에 출연했던 할리우드 배우 브랜든 루스와 중국 여배우 장위치가 주연을 맡았다. 2020년 미래 상황을 배경으로 처녀 비행 에 나선 최신형 여객기의 승객들이 태평양 상공에서 미스터리한 재난에 빠 져드는 스토리다. 말레이시아의 파인우드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이 영화는 시각효과 작업 이 마무리됐다. 음향은 아카데미상 후보로 오르기도 했던 션 매코맥 등이 맡았고 아카데미상 수상자인 마크 페터슨이 최종 감수했다.
살아 있는 경제뉴스
‘중남미 홍콩’ 한국 관광객 쿠바 호감 12년새 30배 증가…미·쿠바 국교정상화 이후 더 늘어날 추세 스페인풍 ‘올드 아바나’ 인기… ‘한류드라마’ 쿠바 안방 진출 성공 미수교 상태의 한국과 쿠바이지만, 양 국 국민이 느끼는 유무형의 ‘거리’는 이 미 급격히 좁아지고 있다. ‘카리브해의 진주’로 불리는 쿠바를 찾 는 한국인 관광객이 기하급수로 증가하 고 있는가 하면, 쿠바인들의 ‘안방’에는 한류 드라마의 인기가 가히 폭발적이다. 2003년부터 한국인 관광을 해온 ‘쿠세 코’(Cuseko)사의 대표인 마리델리 미라 발 라반데라는 지난 13일(현지시간) “괄 목할만한 성장”에 스스로도 놀라고 있다 고 털어놓았다. 12년전 한해 100명도 채
안 됐던 한국인 관광객이 작년 한 해에 만 3천 명을 넘어섰다는 것이다. 주로 멕시코와 브라질, 페루, 칠레 등 중남미 여러나라를 함께 여행하는 패키 지 여행상품에 포함된 것이지만, 쿠바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도가 최근 들어 급 격히 높아졌음을 체감하고 있다는 게 라 반데라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대체로 패키지 여행상품의 일환 으로 와서 이틀밤 정도 묵고 간다”며 “짧 은 기간이지만 스페인 식민지 당시의 모 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관광명소인
‘올드 아바나’와 현대적 풍경을 지닌 ‘모 던 아바나’를 다녀간 한국인 관광객들 거의 모두가 강렬한 인상을 받고 돌아간 다”고 말했다. 한국인 관광객 증가는 지난 14일 종지 부를 찍은 미·쿠바 국교정상화와 그에 따른 한·쿠바 관계개선에 대한 기대감 으로 본격적 확장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현지 여행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한국과 쿠바간의 물류를 전담하는 ㈜ 코난(CONAN)은 쿠바에서 사업하는 데 필요한 상용비자 대행 업무와 함께 쿠바 만을 테마로 한 여행상품을 개발 중이라 고 밝혔다. 최소 보름에서 20일 이상 걸 리는 중남미 여행 패키지와는 달리 차별 화해 쿠바 특유의 매력포인트를 적극 살 려내 여행상품으로 만들어내겠다는 구
베트남 더 강해진 남아선호…성비 불균형 ‘비상’ 베트남에서 남아선호 사상이 더욱 짙어지면서 성비 불균형이 서둘러 대 책을 세워야 하는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17일 베트남통신(VNA)에 따르면 2014년 베트남의 성비(출생 여아 100명 당 남아 수)는 114명으로 2012년 112명보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베트남 인구가족계획총국은 “세계 평균 성비가 103∼106명인 점을 고려 할 때 베트남 성비 불균형이 빠르게 악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비 불균형이 개선되지 않으면 2050년에 배우자를 찾지 못하는 남성이 230만∼430만 명에 달해 정상적인 가족사회 유지가 위협받을 것으로 베트 남 정부는 전망했다. 베트남 정부는 2004년부터 태아 성 감별을 통한 낙태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농촌을 중심으로 아들을 낳아 가정을 이끌게 해야 한다는 인식이 여전히 강해 낙태가 은밀히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에는 베트남 북부 지역에 사는 한 여성이 아들을 낳기 위해 18 번이나 낙태했다는 사연이 TV 방송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정부는 불법 낙태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며 여아 출생 촉진책을 마련하는 데 고심하고 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트럼프 배심원 출석현장 법정드라마 촬영장 방불
될 것으로 보인다. 카시니는 2011년 12 월 디오네에 100km 거리까지 접근한 적 이 있는데, 이 때가 가장 가까이 접근한 사례였다. 카시니-하위헌스 탐사계획은 미국 NASA, 유럽우주국(ESA), 이탈리아우주 국의 공동 프로젝트로, 1997년 10월 우 주선이 지구에서 발사돼 2004년 7월 토 성 궤도에 진입했다. 궤도에 진입한 우주선은 카시니 궤도 선과 하위헌스 탐사선 등 두 부분으로 되어 있었다. 이 중 하위헌스 탐사선은 2004년 12 월 모선에서 분리돼 2005년 1월 토성의 위성 타이탄의 표면에 착륙했고, 카시니 탐사선은 여전히 토성 주위를 돌며 자료 를 수집하고 있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중 지지율 1위를 달리는 도널드 트럼프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다. 17일(현지시간) 오전에는 뉴욕 맨해튼 소재 대법원 앞에 취재진과 일반인 수백 명이 몰렸다. 배심원 의무를 신고하려 출 석한 트럼프를 보기 위해서다. 출석 시간을 다소 넘겨 검은색 리무진 한대가 법원 앞에 도착했다. 리무진에서 내린 감색 정장 차림의 트럼프는 일부 시 민들이 사인을 요청하자 펜을 넘겨받아 사인을 해주는 여유를 부렸다. 셀카 촬영 에도 개의치 않았다. 그는 법정 계단에 오르다 기자들이 “준 비됐는가”라고 묻자 “준비됐다”고 주저 없이 답했지만 “배심원에 선택되기를 바 랐느냐”는 질문에는 “특별히 그렇지는 않다”고 답했다. 또 일부 기자들이 이민 정책에 대해 질 문하자 “장벽이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 며 ‘불법이민’을 철저히 막겠다는 강한 의 지를 드러냈다. 계단 끝에 올라선 트럼프는 갑자기 돌 아서더니 한 손을 번쩍 들어 청중을 향해 크게 흔들었다. 트럼프의 운전기사는 ABC 방송에 “길 이 막혀 좀 늦었다”고 했다. 비슷한 시각 에 출석한 동료 배심원들은 트럼프와 장 사진을 치고 있는 취재진의 모습을 보고 어리둥절한 표정들이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나희윤 기자 nhy8307@sisailbo.com
“미 국방부 향후 4년 무인기 출격 50% 늘려” 미국 국방부가 앞으로 4년 동안 무인기(드론)의 하루 출격 회수를 50% 늘 리는 등 정찰과 공습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16일(현지시간) 미국 월스 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세계 전역에서 발생하는 분쟁지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입수하고 화력도 강화하려는 조치라고 WSJ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시리아, 남중국해, 북아프리카 등지에서 이뤄 지는 무인기의 정찰비행 횟수는 현재 하루 61회에서 2019년까지 90회로 늘 어난다. 국방부가 무인기 활동을 대폭 조정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현재 급 박해진 국제 정세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무인기의 정찰영역 확대뿐만 아니라 공습의 수위를 늘리는 방안도 이번 계획에 포함됐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무인기의 민간인 오폭 때문에 비판을 받고 있어 이 계획이 어떤 반응을 부를지 주목된다. 일부 단체들은 무인기 공습으로 3천 여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미국 무인기의 대다수는 공군이 운용하고 있고 중앙정보국(CIA)도 파키스탄, 예멘 등의 작전에서 일부 사용하고 있다. 이번 무인기 강화안은 육군과 특수작전사령부, 정부 용역업체로까지 무 인기 운용의 주체를 늘렸다. 공군과 CIA가 하루 60차례 비행을 책임지고 육군이 16회, 특수작전사령 부가 4회, 민간 용역업체가 10회 비행을 계획하고 있다. 무인기 정찰비행은 효과가 입증되면서 2004년 하루 5회에 그치던 것이 최근 10년 동안 급격히 늘어났다. MQ-1 프레데터와 활동 거리가 더 긴 MQ-9 리퍼는 군 지휘관과 정보 분 석관들에게 정찰 지역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상이다. 코난 측 관계자들은 쿠바를 ‘중남미의 홍콩’에 비유하고 있다. 올드모빌과 시 가, 럼, 모히토 칵테일, 살사춤, 어니스 트 헤밍웨이처럼 편린화된 쿠바의 키워 드들을 하나로 모아 쿠바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여행상품으로 만들 수 있다는 얘 기다. 한국과 쿠바의 교류에 정통한 한 인사 는 “쿠바의 시장이 개방되고 다양한 형 태로 개발이 된다면 중남미의 상하이 또 는 홍콩이 된다고 장담한다”며 “그러나 개인적으로 쿠바의 가장 큰 매력을 꼽으 라면 ‘인간의 향기’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의사와 엔지니어, 교사를 해외로 수출 하고 있는 높은 교육·문화수준도 중요하 지만, 그보다도 외국인에 친절하고 우호 적이며 개방적인 뭇 쿠바인들의 호감어 린 태도를 일컬은 것이다. 양국 간 ‘마음의 거리’를 더욱 좁혀놓 고 있는 것은 ‘한류 드라마’다. 국영TV 방 송국인 ‘카날 하바나’의 리우바르 로사 다 에르난데스 총국장은 2012년 ‘내조의 여왕’이 방영될 때 시청률이 무려 8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방콕 중심가 폭발현장 조사하는 경찰
17일(현지시각) 태국 방콕 에라완 사원 근처에서 경찰관들이 폭발사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태국 언론과 경찰은 AP=연합뉴스 이날 오후 6시 30분 내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던 에라완 사원 근처에서 폭탄이 터져 16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카시니 탐사선, 토성 위성 디오네와 마지막 근접 조우 한국시간 18일 오전 3시 33분…이틀 후부터 사진 도착 예정 토성 탐사선인 카시니 우주선이 18일 오전 3시 33분(이하 한국시간)께 토성 위성 디오네에 474km 거리까지 근접했 다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밝혔다. 카시니는 이번 근접조우를 전후해 얼 음으로 덮인 디오네의 표면을 촬영한 후 지구로 전송할 예정이며, 약 이틀 뒤부 터 새 이미지들이 지구에 도착할 예정이 라고 NASA는 설명했다. 카시니가 찍은 디오네 북극 주변 사 진의 최고 해상도는 몇 m 크기의 물체 를 식별할 수 있을 정도가 될 것이며 이 와 별도로 적외선 분광기를 이용해 다른 부분보다 온도가 특별히 높거나 낮은 곳 이 어디에 있는지도 파악할 예정이라고 NASA는 설명했다.
카시니는 또 디오네 근처를 지나가면 서 중력 데이터를 수집해 지구로 전송할 예정이며, 과학자들은 이를 통해 디오네 의 내부 구조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 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카시니에 실린 우주 먼지 탐지 기를 통해 디오네에서 방출되는 먼지 입 자를 찾는 작업도 이뤄진다. 토성의 위성은 알려진 것만 62개에 이 른다. 디오네의 지름은 1천123 km, 공전 주 기는 2.7일이며 토성과의 거리는 37만7 천400 km로, 지구-달 사이의 거리와 비 슷하다. 카시니가 디오네와 근접조우를 한 것 은 이번이 5번째이며, 일정상 마지막이
살아 있는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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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1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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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Ⅰ
2015년 8월 19일 수요일
오늘의
날씨
강릉 춘천
2015년 8월 19일 (수) 서울
전국 구름많고 흐려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제주도와 남해안은 점차 흐려져 늦은 오후에 제주도에 비(강수확률 60%)가 시작 되어 밤에는 전남남해안으로 확대 되겠다. *남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밤 부터 내일 낮 사이 돌풍과 함께 천 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유 의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8도 에서 23도, 낮 최고기온은 26도에서 32도가 되겠다. 지역
남·동해안 지자체들 장비·인원 총동원 예방 안간힘
청주
대구
22/30
22/29
대전
22/31 전주
부산
21/30
22/28
제주
22/30
날씨 기온
23/28 맑음
비
흐리다 갬
눈또는비
구름조금
눈
흐림
비후 갬
가출 고교생들 5만원권 위조·사용 모텔서 컬러복사기로 제작… 100여장 압수 가짜 5만원권을 제작해 경기 도 의정부지역내 편의점 등지 에서 사용한 고교생 일당 3명이 경찰에 잡혔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A(18·고 3)군 등 3명을 특정범죄 등 가중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통화위 조 및 위조통화행사) 혐의로 붙 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14일 의정부 가 능동의 한 편의점에서 담배를 사 며 위조한 5만 원권 지폐를 내는 등 13차례에 걸쳐 위조지폐 45장 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렇게 사용하고 거스 름돈을 돌려받아 다른 곳에서 쓴 것으로 조사됐다.
‘어류 집단폐사’… 적조 확산 추가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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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살아 있는 경제뉴스
이들은 서울 한 모텔에서 컬 러복사기로 스캔한 오만원권 지 폐를 양면으로 복사해 위조지폐 를 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위조 방지를 위한 홀로그램은 은색 메니큐어를 덧칠해 흉내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의정부지역 고등학교 3학년으 로 A군 등은 가출해 생활비를 마 련하러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특히 영화 ‘기술자들’ 의 통화 위조 장면을 보고 따라 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경찰은 A군 등이 제작한 위조 지폐 100여장을 압수한 한편 구 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울산과 경남·북, 전남 해안에 적 조가 확산되면서 어민들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당 지역 자치단체들은 황토 를 살포하는 등 장비와 인원을 총 동원해 적조 확산과 피해 예방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경남도와 거제시는 지난 17일 남부면 저구리 연안의 한 가두리 양식장에서 적조로 인한 어류 집 단폐사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 다. 이날 오전까지 접수된 집단폐 사 어류는 33만 마리 이상으로 파 악되고 있다. 2㏊ 규모의 이 양식 장에서는 참돔과 돌돔, 우럭 등 120만8천 마리를 양식하고 있다. 도 해양수산국 관계자는 “거제 시 남부면 저구리의 어장 한 곳에 서만 33만2천 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정확한 피해 규모 를 조사하고 있으며, 피해가 얼마 나 확산될 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피해 신고가 접수된 거제 해역 을 비롯한 남해군 서면과 남면, 통 영시 한산면 등 경남해역의 적조 밀도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 도는 이날부터 거제∼남해 해 역을 13개 구역으로 나눠 방제 작업을 벌인다. 900여 명의 인력 과 선박 379척, 황토살포기와 굴 착기 등 장비 38대를 동원해 1천 584t의 황토를 살포할 계획이다.
경남에서는 지난 2일 거제시∼ 남해군 바깥 해역에 올 들어 처음 적조생물 출현주의보를 내렸다. 적조생물 출현주의보는 밀도가 10개체/mL, 적조 주의보는 100개 체/mL, 적조 경보는 1천개체/mL 이상일 때 각각 발령된다. 5일 오후 8시를 기해서는 통영 과 남해 주변 해역에 적조주의보 가 발령됐고, 13일 오후 9시를 기 해 전남 고흥∼경남 거제 해역에 걸쳐 적조경보로 대체 발령됐다. 거제 바다에서는 400∼3천800 개체/㎖ 정도의 높은 밀도의 적조 가 관찰되기도 했다. 전남 여수 돌산∼고흥 염포에 도 적조경보가 내려진 상태지만 피해는 없다. 전남도는 적조피해를 막기 위 해 이날 인력 460명과 선박 305척 을 투입해 집중 방제하고 있다. 특히 양식장 주변 해역에서는 수류방제(선박이 물살을 일으켜 적조 생물을 분쇄하는 방식)를 하 고 양식장에서 먼 해역에서는 황 토를 살포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적조발령 해역에 지속적으로 일사량이 늘어나 적 조 밀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다”고 밝혔다. 또 울산 신명∼경북 포항 호미 곶에 적조주의보, 호미곶∼영덕 병곡면에는 적조생물 출현주의보
가 각각 발령된 가운데 경북도와 동해안 시·군도 피해 최소화를 위 해 총력 방제에 돌입했다. 현재까지 피해는 없지만 황토 2 만2천t과 순환펌프 1천639대 등 을 확보하고 어업인 방제선단 55 척을 준비했다. 포항·경주의 해상과 육상 양식 장 120여 곳은 액화산소, 경보기, 순환펌프, 여과기 등을 점검하고
적조생물 개체 수 증가 시 취수 중 단에 대비토록 했다. 도 관계자는 “적조가 심해지면 어종을 안전지대로 이동, 출하를 준비하는 어종은 조기 출하를 유 도할 방침”이라며 “육상양식장은 사육수, 사료량, 수용밀도를 조절하 고 취수구 주변에 수시로 적조생물 을 관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북 동해안에서는 지난해 적 조가 37일간 지속되면서 양식장 21곳에서 64만 마리의 어류가 폐 사, 8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울산 연안도 11일 적조생물 출 현주의보에 이어 14일 적조주의 보가 발령된 상태지만 아직 별다 른 피해는 없다. 울산시 관계자는 “적조 대응상 황실을 3곳에 차려놓고 상황을 매 일 점검하는 한편 어업지도선을 투입해 지속적으로 살피고 있다” 며 “울산 앞바다에는 초기에 일시 나타난 적조 띠도 없어졌고 현재 는 추가 확산 방지와 예방에 온 힘 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적조경보가 내려진 경남 거제시 남부면 저구리 가두리양식장에서 참돔 수십만마리가 집단 폐사하자 한 어민이 물에 위에 떠오른 어류를 안 사진=연합뉴스 타깝게 바라보고 있다.
‘개인 회생 브로커’ 에 칼 빼든 법원 30명 수사의뢰… 별도 28명 징계요청·35명 서면경고 파산 위기에 놓인 개인에게 회 생을 위해 허위 서류 제출을 종용 하는 등 돈벌이를 위해 제도를 악 용하는 이른바 ‘개인회생 브로커’ 들에게 법원이 칼을 빼들었다. 서울중앙지법(법원장 강형주) 은 브로커 관여 추정 사건에 연루 된 법무법인 9개, 변호사 12명, 법 무사 4명, 무자격자 5명 등 총 30 인(곳)을 서울중앙지검에 변호사 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의뢰했 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들과 함께 위법 의심 사건에 관련된 법무법인 14개 등 28인(곳)을 서울지방변호사회, 대 한법무사협회, 법조윤리협의회 에 징계 요청했다. 또한 법무법인
13개 등 35인(곳)에는 서면경고를 했다. 이는 법원이 1년간 제도 악용이 의심스러운 개인회생 사건 349건 을 분석해 내린 조치다. 브로커들 이 채무자에게 불법 행위를 소개 하고 사건 관리를 부실하게 하는 등 큰 피해를 주고 있다는 판단에 서다. 예컨대, 한 변호사는 지난해 10 월∼11월 한 달 간 법무법인 A와 법무법인 B, 그리고 자신의 명의 로 여러 사건을 동시에 수임했다. 법원은 이 변호사가 브로커에게 명의를 대여한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 의뢰했다. 다른 변호사는 채무자의 의사
사건
와 관계없이 계좌 내역과 소득 증 명서 등을 변조해 법원에 개인회 생 신청 서류로 제출했다. 여기엔 같은 사무실에 있는 C 사무장의 개입 정황도 있다. 채무자와 공모해 변조 임대차 계약서를 제출한 대리인,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해 개인회생제 도 상담을 해주거나 변호사, 법무 사에게 적극적으로 연결해준 무 자격자도 수사의뢰 대상에 포함 됐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서면 경고나 징계 요청에 그친 대리인 들에 대해서도 위법 정보가 추가 로 수집되는 경우 수사의뢰 등 적극적인 조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희윤 기자 nhy8307@sisailbo.com
돋보기
‘1천억원대’ 불법 도박 사이트 국외운영책 검거 청주 흥덕경찰서는 국외 서버를 두고 1천억원대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국민체육 진흥법 위반)로 최모(32)씨 등 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일당은 지난 2013년 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국내총책 정모(30·구속)씨와 함께 스포츠 도박 사이트 서버를 태국에 두고 운영해 약 250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 등은 국내외 스포츠 경기의 승패를 놓고 무제한으로 베팅할 수 있는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사 이트 이용자들이 잃은 돈을 받아 챙겼다.
눈 마주쳐 시비붙은 행인 함께 때린 ‘아버지와 아들’ 울산 동부경찰서는 말다툼하던 행인을 함께 때린 혐의(공동폭행)로 부자지간인 A(53)씨와 B(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16일 오후 6시 30분께 울산시 동구의 한 아파트 앞에서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은 C(26)씨의 얼굴 등을 한 차례씩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인 B씨와 C씨가 말다툼하는 것을 귀가하던 A씨가 목격, C씨에게 폭 력을 휘두르자 아들 B씨도 가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A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팡이값 물어내라” 차 뒷바퀴에 지팡이 넣어 고의사고 달리는 자동차 뒷바퀴에 지팡이를 집어넣은 뒤 훼손된 지팡이값 명목으로 돈을 갈취한 6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합의금 명목으로 돈을 타낸 혐의(상 습사기)로 김모(63)씨를 구속하고 공범 남모(6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했다. 김씨 등은 지난 11일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의 한 길가에서 서행하는 조모(54)씨 차량 뒷바퀴에 지 팡이를 집어넣어 망가뜨린 다음 지팡이값 명목으로 17만 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김씨가 지팡이를 들고 서 있으면 남씨가 피해자 차량 반대 방향에서 차를 몰아 피해 차량이 김씨에게 가까이 접근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Ⅱ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8월 19일 수요일
금융위 자조단, 압수수색 권한 13년만 첫 행사 주식불공정거래 혐의 회계사 상대… “강제조사권 적극 활용”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이 최근 주식 불공정거래 조사를 위 한 압수수색 권한을 처음으로 행 사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지난 1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 자조단은 지난 6월1일 국 내 대형회계법인 소속 회계사 A씨 의 자택과 차량 등을 압수수색했 다. 국내 빅4 회계법인 중 한 곳에 속한 A씨는 직무상 알게 된 미공 개 정보를 다른 회계사들과 공유
하며 주식 거래에 이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금융위 자조단이 강제조사권을 활용해 피조사자를 압수수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식 불공정거래 조사를 위한 금융당국 공무원의 압수수색 규 정은 지난 2002년 개정 증권거래 법에 처음 명문화됐다. 금융위원 회의 전신인 금융감독위원회 소 속 공무원에게 검사의 청구로 법 관이 발부한 영장에 따라 피조사
자를 압수수색을 할 수 있는 권한 이 부여된 것이다. 증권거래법 등을 통합한 자본 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자본시장법) 역시 금융위 소속 조사 공무원에게 같은 권한을 보 장하고 있다. 다만 그동안은 영장을 신청할 수 있는 조사 공무원이 정책 업무 를 수행하는 등 사실상 형식적으 로 존재했고, 금융감독원을 중심 으로 불공정거래 조사가 이뤄져
금융위의 압수수색 권한은 13년 동안 낮잠을 잤다. 하지만 지난 2013년 금융위 자 조단 출범과 함께 자본시장의 불 공정거래 조사가 강화되면서 조 사 공무원의 압수수색권도 처음 으로 빛을 보게 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증거 인멸 우 려가 있어 신속한 조사가 필요하 다고 보고, 검찰에 요청해 법원에 서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을 했다”고 말했다. 외국 금융감독기구의 경우 미 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영장 청구, 강제 소환·조사 등 준사법
권을 보유하고 있고, 영국 금융감 독청(FSC)도 비슷한 수준의 권한 을 행사하고 있다. 금융위 자조단이 압수수색 권 한을 처음으로 행사함에 따라 앞 으로 피조사자를 상대로 한 강제 조사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 A씨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휴대전화와 컴 퓨터,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으며, 분석 작업을 거의 마무리했다”면 서 “향후 증거확보 등을 위한 강 제조사권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 라고 말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운전면허 다시 따자” 광복절 특사자 교육 부산 남구 대연동 도로교통공 단 부산지부 제2강의실은 교육생 들로 가득 찼다. 음주운전 적발로 운전면허가 취소됐다가 다시 면허를 따기 위 해 특별교통안전교육을 받으려는 사람들이다. 120명 정원에 평소 80명 정도 가 교육을 받았지만 이 날 빈 자리 를 찾기 어려웠다. 하루 휴가를 내고 교육에 참석 했다는 이모(47·회사원)씨는 “광 복절 특사 발표가 나자마자 사면 사실을 확인하고 도로교통공단에 예약했다” 고 말했다. 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는 이번 주부터 기존에 주 3회였던 특별교 통안전교육을 대폭 늘렸지만 신 청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15일 간 정기교육 10회에 추가교육 15회를 더 배정 했음에도 이미 일주일치 교육신 청이 마감된 상태다. 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는 강 의실이 부족하자 주말에도 특별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22일 과 25일에는 대강당이 있는 부산 교통문화연수원과 경성대를 빌려 각각 500명과 450명 정원의 교육 을 열기로 했다. 이번 특별사면으로 운전면허 재취득 기회를 얻은 면허취소자 는 전국에서 8만4천여 명. 이 가 운데 7.2%인 5천700여 명이 부산 지역 교육신청 대상자다. 도로교통공단은 운전면허시험 장과 연계해 오전 9시 30분부터 6 시간 동안 교통사고, 음주운전의 사례별 예방교육을 받은 후 바로 자리를 옮겨 학과시험을 볼 수 있 는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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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증상, 육식↑ 채식 ↓” 고기와 가공식품 위주의 서 중 우울증상 경험자는 12.6% 양식 식사 패턴은 우울증상을 였다. 분석 결과 육류와 가공식품 높이지만 채소, 잡곡, 콩 등의 채식패턴은 우울증상을 낮춘 을 주로 섭취하는 서양식 패 턴은 우울증상을 기준치(1)보 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부산대동병원·서울대의 다 1.15배 높이는 것으로 분석 대 예방의학교실 공동 연구 됐다. 특히 과체중 그룹에서는 팀(강기영, 김경남, 배은진)은 이 수치가 1.53배까지 상승했 2010~2011년 국민건강영양조 다. 이에 비해 과일을 중심으 로 채소· 사에 참여 한 만 19세 성인 9천700여명 대상 연구 잡곡·콩· 유제품 이상 총 9 ‘식사-우울증상’ 상관성 분석 등을 선 천717명을 호하는 대상으로 식사 패턴과 우울증상의 상관 채식패턴은 우울증상이 오히 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 려 0.90배로 줄어든 것으로 나 타났다. 났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채소·해조류·생선 섭취 위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가정 주의 한식패턴은 우울증상과 의학회지 최근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63가지 식품의 1 관련이 없었다. 연구팀은 과일이나 채소 위 년간 섭취빈도와 주성분을 분 석해 한국인 식사패턴을 △서 주의 채식패턴에 항산화 작용 양식(육류, 튀긴 음식, 탄산음 을 하는 비타민C, 비타민E, 베 료, 라면, 아이스크림 선호군) 타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있 △한식(채소, 해조류, 생선위 어 산화스트레스와 염증반응 주 선호군) △채식(과일, 채소, 에 의한 우울증상을 감소시키 잡곡류, 콩, 유제품 선호군)의 는 반면 육류를 주로 섭취하는 서양식패턴은 항산화 물질과 3가지로 나눴다. 또 2주 이상 연속적으로 우 엽산의 섭취 부족에 따른 산화 울감이 있는 경우를 ‘우울증 스트레스 증가와 신경보호효 상’으로 분류하고 다른 질병요 과 감소가 우울감에 좋지 않은 인을 배제한 채 식사패턴과의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상관성을 살폈다. 전체 대상자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다’ 맡긴 인감 위조해 토지 가로채 사고 막는 마네킹 경찰 ‘마 경위’ 제주에 배치
제주동부경찰서는 관내 교통사고 우려 지역에 마네킹 교통경찰 ‘마 경위’를 배치,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장애인 절반 ‘빈곤층’… 3명중 1명만 국민연금 가입 장애인 상대적 빈곤율 48.4%·절대적 빈곤율 31.1% 국민연금 가입률, 평균 절반 이하… 자격 충족 어려워 장애인 2명 중 1명은 ‘상대적 빈 곤층’, 3명중 1명은 ‘절대적 빈곤 층’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애인 중 국민연금에 가입한 경우는 3명 중 1명이어서 국민연 금 가입률이 전체 평균의 절반 수 준밖에 안됐다. 장애인의 빈곤이 노후에도 이 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대책 마련 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 1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의 보건복지 전문지 ‘보건복지포 럼’ 최근호(8월호)에 실린 ‘장애인 의 경제상태와 정책과제’(이선우 인제대 교수)에 따르면 작년 장애
인실태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장애인의 48.4%가 중위소득 개념 으로 구분한 ‘상대적 빈곤층’에 속 해 있었다. 중위소득은 모든 가구를 소득 순서대로 줄을 세웠을 때, 정확히 중간에 있는 가구의 소득을 뜻한 다. 보고서는 장애인이 속한 가구 의 소득이 중위소득의 40%에 못 미칠 경우 ‘상대적 빈곤층’에 속한 것으로 규정했다. 장애인 3명 중 1명꼴인 31.1% 는 작년 최저생계비에 못미치는 절대적 빈곤 상태에 놓여 있었다. 빈곤율은 뇌전증장애인과 정
신장애인 사이에서 가장 높았 다. 각각 상대적 빈곤율 78.6%와 69.8%, 절대적 빈곤율 57.6%와 48.3%를 기록했다. 빈곤율이 이처럼 높은데도 국민 연금 등 각종 연금의 가입률도 낮 아 노후 준비 상황은 더 열악했다. 18세 이상 장애인 중 국민연금에 가입한 사람은 34.1%에 불과했다. 이는 작년 12월 통계청 발표 기준 전체 국민연금 가입률 68.9%의 절 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장애인 중 개인연금 가입자는 3.8%에 그쳤으며 공무원 연금, 사 학연금, 군인연금, 보훈연금 가 입률도 각각 2.0%, 0.4%, 0.3%, 1.9% 뿐이었다. 국민연금 가입률이 낮은 까닭에 국민연금의 일종인 ‘장애연금’을
수급 중인 장애인은 전체 장애인 의 1.7%에 불과했다. 내년에는 수 급대상이 확대될 예정이지만 현재 장애연금은 국민연금 가입 중 발 생한 장애에 대해 지급받는다. 장애인들은 교통비, 의료비, 보 육·교육비, 재활기관 이용료, 장 애인 보조기구 구입·유지비 등 장 애로 인해 평균적으로 한 달에 16 만4천원의 추가 비용이 필요하다 고 답했다. 정부는 일정 생활 수준 이하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인연금· 장애수당을 지급하고 있는데 전 체 장애인의 24.8%만 수급하고 있었다. 또 월평균 수급액은 14만 8천원으로, 장애로 인한 추가 비 용에 못미치는 수준이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가로챈 토지 담보로 대출받으려 했으나 미수에 그쳐 법무사 사무실에서 일하면서 의뢰인이 맡긴 인감증명서와 주 민등록초본 등을 이용해 500억원 상당의 토지를 가로채려 한 일당 이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위조한 인감도장을 이용해 토지를 빼돌 리려 한 혐의(사기미수·사문서위 조 등)로 유모(54)씨 등 2명을 구 속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작년 12 월 법무사 사무실에서 근무할 때 피해자 김모씨에게서 그의 인감 증명서와 주민등록초본 등을 넘 겨받았다. 김씨는 김포에 있는 자신의 토 지를 손자 명의로 변경할 수 있는 지를 알아봐 달라며 이들 문서를 건넸다. 그러나 유씨는 의뢰한 일 과는 상관없는 곳에 이들 문서를 활용했다. 영등포에 있는 김씨의 다른 토 지를 공범인 서모(65)씨가 회장으
로 있는 한 비영리단체에 증여하 는 내용의 계약서 및 위임장을 작 성했고, 김씨가 맡긴 인감증명서 를 토대로 위조한 인감도장을 날 인한 뒤 주민등록초본 등 구비 서 류와 함께 등기소에 제출했다. 이들은 6억원 가량의 부동산 취 득세 납입고지서가 나오자 서울 강남구 소재 대부업체로부터 김 씨의 토지를 담보로 25억원을 빌 려 이를 내려하기도 했다. 이들은 가로챈 토지를 담보로 대출을 받으려 했으나 뜻을 이루 지 못했다. 범행은 대부업체가 대출자 신 원을 확인하기 위해 김씨에게 연 락하면서 발각됐다. 피의자들은 경찰에 “김씨가 비 영리단체에 토지를 증여하면 세 금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 해 사업하기 위해 증여한 것”이라 고 혐의를 부인했다. 나희윤 기자 nhy8307@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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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2015년 8월 19일 수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송도 ‘토지리턴’ 끌려가던 인천시 “더 특혜없다” “교보 측 토지리턴하면 다른 사업자 물색” 강경 선회 인천시가 3년 전 매각 한 송도 땅 을 다시 사 들여야 하는‘토지리턴’ 에 대응 하기 위해 강경책을 꺼내 들었다. 인천시는 17일 유정복 시장 주 재로‘송도 6·8공구 토지리턴 대책회의’를 열고 사업자 측에 더 이상의 혜택을 주면서까지 토 지리턴을 막으려 노력하진 않겠 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 졌다. 인천시는 2012년 9월 교보증권 컨소시엄에 송도 6·8공구 3개 필 지 34만7천㎡를 토지리턴제 방식
으로 8천520억원에 매각했다. 토지리턴제는 토지 매수자가 원하면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매도 인이 원금과 이자를 지불하고 땅 을 다시 사들이는 방식의 거래다. ‘토지 담보대출’ 과 다름 없다 는 지적도 있지만 매수기관 입장 에서는 투자 리스크를 줄일 수 있 고, 매도기관은 손쉽게 현금 유동 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 규모 토지 매각 때 이 제도가 종종 적용됐다. 관심은 계약일로부터 3년이 지 나 토지리턴권 행사일이 임박하 면서 교보 측이 리턴권을 행사할 것인지에 집중되고 있다.
교보 측이 토지리턴권을 행사 할 수 있는 날은 오는 19일. 교보 측은 6·8공구 3개 필지 중 아파트 건설이 추진되는 A3 부지 (12만2천㎡)를 제외하고 A1·R1 등 2개 필지에 대해 리턴권을 행 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 로 알려졌다. 교보 측이 이들 2개 필지에 대 해 리턴권을 행사하면 인천시는 토지 매각 원금과 이자를 합쳐 약 6천억원을 돌려주고 땅을 돌려받 아야 한다. 심각한 재정난을 겪는 인천시 로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금 액이어서 현재까지는 토지리턴을
막는 데 전력을 기울여왔다. 토지리턴을 막으려는 인천시 의 절박함은 특혜 논란을 낳기도 했다. 시 산하기관인 인천경제자유구 역청은 A3 부지 아파트 가구 수를 교보 측의 요구에 따라 당초 2천 180가구에서 2천708가구로 528 가구나 늘려줬다. 시는 그러나 이제는 교보 측이 토지리턴권을 행사하더라도 나름 의 대책이 있다며 더 이상 토지리 턴 저지를 최우선 원칙으로 삼지 않겠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시는 금융권과 지속적인 접촉 을 거쳐‘리파이낸싱(기존 채무를 갚기 위해 조달하는 차입금)’을 할 수 있는 길을 확보한 것으로 전 해졌다.
시는 교보 측이 토지리턴권을 행사하면 해당 부지에서 개발사 업을 진행할 다른 사업자 후보군 과도 면밀한 접촉을 가져 온 것으 로 알려졌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침체 상 황에서 벗어나며 호조를 보이자 6·8공구 개발사업에 관심을 보이 는 개발사도 늘어나고 있다고 시 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교보 컨소시엄이 아니더라도 송도 6·8공구 개발 사업을 추진할 다른 사업자가 충 분히 있을 것으로 본다” 며“현재 로서는 토지리턴을 무조건 막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는 쪽으로 의 견이 모아지고 있다” 고 밝혔다. 나희윤 기자
해외건설협회, 자카르타에서 건설·금융 세미나 개최 경제 인프라개발 위해 해외건설협회가 인도네시 아 건설·금융 세미나 및 건설 진출업체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 경제개발 기획부(Bappenas) 인프라개발 민관협력사업국의 Rachmat Mardiana 부국장은 참여 가능 한 인프라개발 프로젝트 정보 를 제공한다. 또한 수공(K-Water) 인도 네시아 사업단 관계자는“인 도네시아 인프라개발 사업에 대한 K-Exim의 지원계획 등 에 대해 설명하고 진출 업체
와 질의응답 및 토론의 시간 을 가질 예정” 이라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대사관을 비 롯 한국수출입은행 등 현지진 출 국내 공기업과 건설사 관 계자가 대거 참여할 계획이다. 협회 지부는 공동근무중인 건설공제조합 및 전문건설공 제조합과 함께 향후 우리 건 설기업이 참여할 만한 건설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연계 금 융 정보도 제공해 국내 건설 사 및 엔지니어링사의 현지진 출 활성화를 적극 지원 할 계 획이다. 나희윤 기자 nhy8307@gmail.com
nhy8307@sisailbo.com
GS건설,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 견본주택 20일 오픈 25일 특별공급, 26일 1순위, 9월 2일 당첨자 발표 예정 GS건설이 광교파크자이더테라 스 견본주택을 오픈한다. 광교파크자이더테라스는 지하
1층, 지상 4층 전용면적 84~115 ㎡ 268가구 규모다. 주택형별로 는 전용면적 △84㎡ 121가구, △
107㎡ 119가구, △113㎡ 26가구, △115㎡ 2가구로 구성된다. 견본주택은 수원 홈플러스원 천점 인근 수원시 영통구원천동 603·4번지 소재하며, 84D(복층
형) 타입과 107A 타입의 유닛이 있다. 오는 25일 특별공급, 26일 1순 위, 27일 2순위 청약접수가 진행 되며 9월 2일 당첨자 발표, 9월 8일~10일 당첨자 계약이 진행 된다. 입주는 2016년 12월 예정 이다. 한편, GS건설은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 견본주택 오픈 3일 간 전문가들을 초빙해 테라스라이프 를 즐길 수 있는 3色 이벤트를 준 비했다. 오픈 첫 날인 20일에는 전문 플 로리스트 최문정씨의 플로워 스 타일링 강연이 진행된다. 이벤트 응모자 가운데 오전, 오후 각각 8 명의 당첨자를 선정하여 테라스 공간에서 플로워 스타일링 수업 에 참여 할 수 있다. 나희윤 기자 nhy8307@gmail.com
‘저조한 입주율·경관훼손’ 주택재개발 이대로 괜찮나 새누리 부산시당 정책연구소 첫 현장 세미나 저조한 원주민 재입주율과 지 역 공동체 붕괴, 경관훼손 등을 가 져오는 무분별한 주택재개발 사 업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종구 부산대 도시공학과 교 수는 새누리당 부산시당 산하 정 책연구소인 부산행복연구원(원장 나성린 의원)의 제1차 현장세미나 에서 발표할 주제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세미나는 20일 오후 새누리 부 산시당사에서 열린다. 김 교수에 따르면 부산에서 9.5 ㎢, 14만1천436가구에 걸쳐 진행 되는 주택 재개발사업 가운데 사 업을 마무리한 곳은 15곳, 1만4천 831가구에 불과하다. 2007년 한 해에만 40여 곳의 재 개발조합이 설립되는 등 재개발 붐이 일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와 낮은 사업성으로 2013년 이후
지금까지 총 25개의 재개발사업 이 해제됐다. 사업 장기화로 조합과 시공사, 주민 사이에 갈등이 빈발했고 지 역 공동체가 붕괴하는 사례도 종 종 발생하고 있다. 사업지 해제에 따라 매몰비용 에 대한 법적 근거가 부족해 시 공사가 잇달아 소송을 제기하기 도 하는 데 지금까지 부산에서만 총 400억원대 소송이 벌어지고 있다. 전체 재개발사업 진행률도 9.35%로 저조하고 그나마도 해운
대구(40%)와 동래구(22%) 등 사 업성 있는 동부산권에 집중됐다. 재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도 개발 이익은 일부 사업자에게 만 돌아가는 문제점도 지적됐다. 김 교수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주택재개발 이후 원주민 재입주 율은 20%도 채 되지 않는다. 과다한 부담금 때문에 조합원 이 재입주를 포기하고 다른 불량 주거지역으로 이주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나희윤 기자 nhy8307@gmail.com
비수기에도 여전한 전세난
여름 휴가철 비수기에도 수도권 전세가격은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둘 째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27% 상승하며 1주일 전 전셋값 변동률보다 0.04% 포인트 커졌다. 신도시는 0.05%,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사진=연합뉴스 0.04% 상승하며 상승폭이 늘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부동산의 모습.
“경기도 철도시대 열린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개통 안산에서 서울 중심까지 30여분 만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 신도시·화성국제테마파크 등 대규모 지역개발사업들 탄력 신안산선 복선전철이 2023년 개통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도권 내 대중교통 여건이 매우 열악한 안산 및 시흥에서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을 민간 투자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기재부와 협의 했다. 신안산선은 안산·시흥~서울 역을 2단계로 나누어 추진하는데 우선 1단계로 안산·시흥~여의 도 구간을 건설하고, 2단계 여의 도~서울역 구간은 타당성 재조사 중인 월곶~판교 복선전철 추진
여부 등 주변여건 변화를 고려해 2018년경 타당성 분석에 들어갈 계획이다. 1단계구간은 연장 43.6km, 정 거장 16개소로 사업비 3.9조원이 투입되며, 도심지 통과노선은 모 두 지하에 건설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안산에서 여 의도까지 기존 전철을 이용하면 1 시간30분 이상 소요되었으나, 신 안산선이 개통되면 30분대에 도 착할 수 있게 되어 수도권 서·남 부지역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제고될 것” 으로 기대했다. 한편, 국토부는 시흥시청∼광명 역구간(9.7km)내 시흥시 매화동, 은행동 등 지역의 열악한 대중교 통여건 개선을 위한 지역주민의 요구 및 매화산업단지 등 주변 개 발계획과 개발 여건 등을 고려해 매화역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올해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 한 제안요청서(시설사업기본계 획)를 작성해 2016년초 고시할 예 정이며, 민간사업자 선정 등 절차 를 거쳐 2017년 착공할 예정이다. 나희윤 기자 nhy8307@gmail.com
유통
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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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19일 수요일
맥도날드, ‘전국 라이더 채용의 날’ 행사 개최.
사진=맥도날드
맥도날드 ‘라이더 채용의 날’ 행사 배달 직원 600명 채용 보상·성장 기회 제공
“김장 걱정 그만… 마트에서 해결해요” 롯데마트
‘햇건고추’ 김장 맛 사로잡아 직매로 저렴한 가격 내세워 이마트
피코크·조선호텔 콜라보 프리미엄 김치 활성화
롯데마트와 이마트가 각기 다른 김 장 준비를 내놓았다. 롯데마트는 김치의 맛을 좌지우지 하는 마른고추를 선보인 반면 이마트 는 PB브랜드 피코크 김치를 내놓으 며 출사표를 던졌다. 롯데마트는 20~26일까지 전점에 서 올 첫 수확한 ‘2015년 햇건고추’를 유통단계 축소해 판매한다. 건고추는 8월 수확한 홍고추를 건 조해 방식에 따라 태양광 건조 방식 의 양건과 기계를 이용한 화건으로 나뉘며, 한 해 한 번 건조로 1년동안 판매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15년산 건고추 추정 생산량이 77~83톤가량 으로 지배면적 감소로 인해 전년 대 비 약 2.5%~8.6% 감소해 평년 대비 약 17%~22.2%감소할 것으로 전망 했다.
▼건고추
▲이마트 ‘피코크 김치’
건고추 생량의 감소는 국내 유통 되고 있는 중국산 냉동고추의 영향 을 받은 것과 최대 고추 주산지인 안 동, 영양 등 경북 지역을 제외한 영남 대부분의 지역에서 고추 모종을 밭 에 심는 일 이후 지속된 고온 및 가뭄 으로 해충 발생률이 높아 초기 생육 이 부진했던 것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후의 영향으로 가격이 오른 건고 추를 롯데마트는 충남 안면도, 경북 영양 등 유명 고추 산지에서 건고추 30여톤을 직매해 가격을 저렴하게 선 보인다. 롯데 마트는 오는 20일부터 ‘안 면도 태양초(양건/3kg)’ 7만9800 원, ’영양 건고추(화건/3kg) 5 만2000원, ‘영양 세절 건고추 (화건/3kg)’ 6만3000원에 판매 한다. 반면에 이마트는 PB 피코크와 신 세게 조선호텔이 콜라버레이션을 통 해 피코크 조선호텔 김치 8종을 출시 한다. 피코크 조선호텔 김치는 국내 미식 가들 사이에서 프리미엄 급 김치 중
최고급으로 평가를 받는 조선호텔만 의 김치 레시피를 그대로 적용해 맛 은 유지하면서 전국 이마트와 이마트 몰에서 만나볼 수 있게 대량 생산 체 계를 구축해 합리적인 가격의 매스티 지 상품으로 재탄생됐다. 또 송이와 다시마로 만든 조선호텔 특제 소스를 가미하고 맛 김치, 열무 김치 등 국물이 들어간 김치에는 알 카리수인 지리산 물을 사용해 본연의 감칠 맛과 시원한 맛을 원형 그래도 살려냈다. 게다가 국내 제철 배추와 무, 신안 천일염, 국내산 고춧가루 등 고급 원 재료만 사용해서 식품 안전성을 높이 면서 기존 ‘조선호텔 김치’의 가격보 다 낮춰 제공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기후에 따라 변동되는 건고추 가격이 변동 가능성 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고 이 마트 관계자는 “피코크 조선호텔 기 미는 명품 먹거리 대중화의 신호탄으 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김치 풍미를 즐기수 있다”고 전했다.
맥도날드가 오는 20일 ‘전국 라이더 채용의 날’ 행사를 개최 했다. 맥도날드는 성별, 나이 등에 차별 없이 여성, 시니어 등 다양 한 계층을 대상으로 배달 직원 인 라이더를 모집한다.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 후 7시까지 맥도날드의 배달 주 문 서비스인 맥딜리버리 서비스 를 운영하는 전국 270여 개 맥 도날드 매장에 방문하면 맥도날 드 라이더 직무에 대한 상세한 안내와 함께 실제 근무 환경을 살펴볼 수 있는 매장 투어에 참 여할 수 있고, 당일 현장 채용에 응시할 수 있다. 맥도날드는 이 날 행사를 통해 전국적으로 600 여 명의 라이더를 모집할 예정 이다. 맥도날드는 성별, 나이, 학력 등에 차별 없는 ‘열린 채용’을
지향하며 누구나 노력하고 성과 를 내면 그에 걸맞은 보상과 성 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실제로 라이 더로 출발해 점장으로 성장한 사례가 다수 있을 정도로 맥도 날드에서 누릴 수 있는 성장의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또한 맥도날드는 배달은 젊은 남자들의 일이라는 편견을 깨 고 성별과 나이에 상관 없이 누 구든지 라이더로 일하고자 하는 의지와 열정이 있다면 여성이나 시니어에게도 라이더로 일할 기 회를 주고 있으며, 실제 맥도날 드에는 100명이 넘는 여성과 시 니어 라이더들이 활발히 근무하 고 있다. 무엇보다 맥도날드는 라이더 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배달 구역을 설정하고 악천후 시에는 배달 서비스를 중단하며 보호장비 착용을 엄격히 강조하 는 등 철저한 안전 중심 문화를 갖추고 있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gmail.com
세븐일레븐, 광복 70주년 ‘해군순항훈련’ 물품 후원 생수 등 약1200박스, 2만2000여개 식료품 전달
전재영 기자 jjy830505@gail.com
세븐일레븐이 광복 70주년 기 념으로 ‘2015 해군순항훈련’ 후 원물품을 전달식을 가졌다. 세븐일레븐은 오랜 기간 선상 에서 생활하는 해군사관학교 생 도들을 위해 후원물품인 생수, 과자 등으로 구성된 약 1200박 스, 2만2000여개의 식료품 등을 전달했다. 전달식 후 순항 훈련에 사용 되는 군함에 탑승해 견학을 하 고 함상 식사를 하고 실제 훈련 현장을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 다. 사관학교 관계자는 “광복70 년을 맞아 130여일동안 15개국 16개항을 방문할 예정이다”며
“오는 26일 출항할 예정으로 전 세계에 대한민국 발전상도 홍보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광복 70주년과 더불어 해 군창설 70주년이 되는 해로써 장차 해양 안보에 중추가 될 해 군 사관생도들을 격려하고 감사 의 마음을 전하고자 방문을 결 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해군순항훈련’이란 임 관을 앞둔 해사 4학년 생도들의 마지막 과정으로 해군 실무능력 배양 및 순방국 우호 증진을 위 한 군사 실습 훈련이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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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15년 8월 19일 수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유통단지 리뉴얼 실패 논란 ② 청계천 상인들 희망서 절망으로 가든파이브 입주률 77%
2015년 거대 유통단지 코엑스와 가든파이브는 왜 ‘실패’ 했나 침체된 가든파이브 활성화 대책 장지역 ‘가든파이브역’ 개명 추진
가든파이브 전경
입점가 1억5천 수준 기존 예상가의 두배 수치 지하철 8호선 장지역의 이름을 가든파이브 역으로 바꾸는 방안 이 추진되는 가운데 정부의 가든
파이브 되살리기가 성공할지 시 선이 쏠리고 있다. 이명박 전대통령이 서울시장으
로 가장 잘한 일 두 개를 꼽는다면 대부분‘중앙버스전용차로’ 와함 께 이것을 꼽는다. 1976년 완공돼 서울 근대화의 상징이었던 청계 천 복원은 근처 상인들이 희생이 따랐기에 가능했다. 2003년 정부는 청계천 복원을 반대하던 상인들을 위해 복합테 마상가‘가든파이브’ 로의 이주를 약속했다. 이후 가든파이브는 동 남권의 유통단지로 거듭 나겠다 는 포부를 담아 2008년 야심차게 출발했다. 라이프 동, 워크 동, 툴 동 등 세 개의 건물, 8600여 개 점포로 구 성 되어 있다. 개장하기까지의 잡음도 많아 4 차례나 연기된 끝에 2010년 6월 에야 오픈했다. 그러나 2015년 현 재 공구상가인 툴 동과 쇼핑가가 있는 라이프 동의 입점률은 77% 에 그치고 있다. 정작 입주를 신청했던 6000여 명의 청계천 상인 중 실제 입주한 상인은 2000여명에 불과하다. 시민들은 답답한 동선과 외곽 에 위치한 입지 등을 불편함으로 꼽는다. 좁고 천편일률적인 매장 배치 로 인한 시장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고 뒤쳐졌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높은 분양가와 업 종 변경 등 유연성 부족, 공급가격 상승 등의 문제로 활성화에 실패 했다고 지적한다.
가든파이브의 입점가는 1억 5000만원 수준으로 청계천 상인 들이 예상했던 7000만~8000만원 수준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실제 가든파이브 툴동은 대부분의 사 무실이 비어 슬럼화 되고 있다. 덩 달아 유동인구가 줄어 상인들은 울상이다. 상인들은 마지막 희망 을 현대아울렛에 걸고 있다. 그러 나 그마저도 확신 할 수 없다. 현대백화점은 9월 개장을 목표
든파이브역’ 으로 개명하는 카드 를 꺼내들었다. 또 라이프동과 툴 동에 대형 테넌트(임차인)를 유치 해 일괄임대 구역이 활성화되면 일괄매각을 추진한다. 가든파이브를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구축하기 위해‘문화특 구사업’ 도 병행한다. SH공사 측은 난관 극복을 위 해 상가 이미지 개선을 위한 전 문가 토론회를 매달 열어 마케팅
입주 신청 6천여명 청계천 상인 중 실제 입주 상인 2천여명에 그쳐… 답답한 동선, 불편한 입지 조건
로 지난 1월 가든파이브 내에‘프 리미엄 아울렛’입점 계약 체결식 을 맺었다. SH공사는 12월로 연기됐다고 밝혔으나 이미 몇 번의 연기로 신 뢰도는 바닥을 친 상태다. 예상대로라면 현대백화점 아울 렛 개점을 삼개월여 앞두고 분주 해야할 상가는 조용하기만 하다. 이에 바빠진 것은 정부다. SH공사는 침체된 가든파이브 활성화를 위해 장지역 역명을‘가
방향 설정과 전략 수립에 활용 하고 있다. SH공사는“가든파이브의 좋은 시설을 활용하기 위해 유커들을 대상으로 한 테마상가나 코엑스 몰의 역할을 분담할 컨벤션센터 등의 방안을 추진중이다 “며“유 통단지계획, 장지택지개발, 위례 신도시 등 문정동 인근의 대규모 개발계획과 맞물려 가든파이브를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현대백화점은 9월 개장을 목표로 지난 1월 가든파이브 내에 ‘프리미엄 아울렛’ 입점 계약 체결식을 맺었다.
Culture
2015년 8월 1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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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능력 새로운 히어로의 탄생 ‘판타스틱 4’ 바야흐로 한국은 문화 대국. 특히, 영화는 대한민국이 가장 큰 메리트를 가진 문화 파트이다. 헐리웃 영화 즉, 갑이라 일컬어지는 그들도 개봉을 앞두고 홍보를 위해 주연 배우들을 한국에 먼저 보낼 만큼 영화 업계에서 우리 나라의 위상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더욱이 한국에서의 흥행지표는 전 세계의 흥행의 기준이 될 만큼 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이에 보는 눈이 높아진 대한민국의 영화 수요층을 위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국내외 신작 영화 들을 흔하고 뻔한 형식적인 리뷰의 틀을 벗어나 평범하지 않은 20대 남녀 관객의 눈으로 본 박기자와 서기자의 ‘주관적’인 수다를 전해보고자 한다.
● 극장을 나서며
본지 연예부 기자의 무비 토크
박홍민·서보람 ‘설왕설래’ ‘판타스틱 4’ 장르 : 액션, SF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예정 러닝타임: 100분 개봉 : 8월 20일 감독 : 조쉬 트랭크 주연 : 마일즈 텔러, 케이트 마라, 제이 미 벨, 마이클B. 조던, 토비 켑벨 영화 ‘판타스틱 4’는 불의의 사고를 겪 게 된 후 변화된 운명을 갖게 된 새로 운 히어로들의 이야기로, 현실적인 영 웅들의 고뇌를 사실적으로 담아내 새 로운 히어로 무비의 탄생을 예고하는 작품.
박 : 아주 잘 절제된 리부트 무비(전작의 연속 성을 거부하고 시리즈의 이야기를 처음부터 새롭게 만드는 것)였어요. 어때요? 서 : 제목 그대로 정말 판타스틱 한 영화였어 요. 박 : 보통 히어로 물이 이렇게 절제되기 쉽지 않아요. 앞으로의 시리즈를 많이 보고 굉장 히 많이 참은 영화, 그래서 보는 사람들도 안 달 나게 만드는 영화인 것 같아요. ‘혹성 탈 출: 진화의 시작’ 이후로 이렇게 잘 만들어진 리부트 영화는 처음인 것 같아요. 서 : 맞아요. 다른 히어로 물과 차별화된 영화 인 것 같아요.
● 배우 그리고 연기 박 : ‘위플래시’의 주인공이죠. ‘마일즈 테일 러’. 대한민국 관객들에게는 혜성처럼 다가 온 배우인데, 이번 영화에서는 굉장히 다른 이미지를 보여줬어요. 어땠어요? 서 : 저는 이 배우를 올해 들어서 많이 본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보면 볼수록 호감이 점점 커지는 배우인 것 같아요. ‘마일즈 텔러’ 는 지적이고 열정적인 인물을 잘 표현하는 배우에요. ‘위플래시’에서도 그랬고 이번 영 화에서도 어려서부터 천재성을 보이는 똑똑 한 사람으로 나와요. 전작과는 다른 매력을 보여줘서 참 좋았어요. 박 : 저는 ‘위플래시’에서 이 배우를 보면서 ‘이 영화가 마지막일 것이다’라는 생각을 했 어요. ‘위플래쉬’에만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 했는데, 완전히 다른 장르인 ‘판타스틱 4’에 서도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였어요. 이 배우 는 찌질함이 있어요. 사실 영화에서도 캐릭 터 자체가 찌질해요. 오타쿠의 기질이 있지 만 과학에는 천재적인 머리를 가지고 있는… 유약함이 빛나는 그런 히어로에요. 그래서 더 좋은 것 같아요. 보통 잘생기고 강인하고, 누가 봐도 강해 보이고 모자람이 없어 보이 는 사람들이 히어로를 맡아서 동경을 받아왔 다면, ‘마일즈 텔러’는 공감을 사는 새로운 히 어로를 보여준 것 같아요. 서 : 맞아요. ‘마일즈 텔러’는 안경을 쓰면 자 기 꾸밀 줄도 모르고 공부만 하는 사람의 이 미지에요. 그래서 그런지 더 현실적으로 다 가왔던 것 같아요.
박 : 굉장히 매력적인 여배우죠. ‘케이트 마 라’, 눈에 띄는 외모와 눈에 띄는 몸매, 그리 고 연기력도 안정된 느낌인데 어땠어요? 서 : 얼굴이 참 예쁘더라고요. 클로즈업 된 장 면들을 보고 감탄했어요. 그런 외모와 몸매 에 연기력까지 더해져서 너무 매력적으로 보 였어요. 이 배우도 ‘마일즈 텔러’처럼 과학 분 야에서 천재성을 지닌 인물로 나와요. 극 중 인물과 ‘케이트 마라’의 이미지가 참 잘 어울 렸어요. 박 : 이 여배우의 전작들을 보면 스타 배우의 행보를 걷고 있다는 것이 느껴져요. ‘브로크 백 마운틴’으로 시작해서 ‘더블 타겟’ , ‘아이 언맨 2’, ‘트랜센던스’, 그리고 요즘 핫 한 드 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까지… 아마 우리나 라에서 많이 인지도가 없을 뿐이지 미국에선 유명한 배우일 것 같아요. 백인들이 가진 전 형적인 아름다움과 ‘케이트 마라’가 가진 특 유의 매력이 이 영화에서 가진 능력이랑 잘 부합한 것 같아요. 이 배우가 가진 초능력이 투명 인간으로 변하는 건데, 투명인간으로 변한다는 것 자체가 신비롭잖아요. 이 배우 가 가진 이미지랑 굉장히 잘 맞았던 것 같아 요. 그리고 시선을 사로잡는 흑인 배우죠. ‘마 이클 B.조던’, 어땠어요? 서 : 굉장히 반항아에요. 그런데 제가 선입견 을 가지고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저는 흑인 하면 참 뭔가 장난꾸러기에 세고 반항아적인 이미지가 떠올라서 이 배우와 영화 속의 인 물이 딱 맞아떨어졌다고 생각해요. 박 : 흑인들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오버하지 않고 잘 표현한 배우인 것 같아요. 흑인만이 가진 그루브가 있잖아요. 네 명의 히어로들 중에서 유일한 흑인이어서 더 독특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 배우가 영화 속에서 가진 초능력이 불이에요. 그 불이라는 초능력과 흑인만이 가진 그루브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 해서 매력 있었어요. 이전의 ‘판타스틱 4’에 서는 불의 초능력을 가진 배우가 백인이었어 요. ‘크리스 에반스’인데 굉장히 잘생긴 배우 에요. 그런데 그 배우와 같은 캐릭터인데도 굉장히 다른 매력을 보여줘서 재밌었어요. 캐릭터 중 가장 불행한 ‘벤’으로 나오는 ‘제이 미 벨’. 우리한테 굉장히 낯익은 배우에요. 왜 냐하면 ‘설국열차’에서 꼬리 칸에 있는 반항 아로 나왔었거든요. 어땠어요? 서 : 이 배우는 초반에만 자기 본연의 모습이 고, 후반에는 돌덩이로 나오잖아요. 참…(연
민) 연기하는데 많이 힘들었을 것 같아요. 사 람이 아닌 돌덩이기 때문에 표정도 없고 목소 리와 몸짓으로만 감정을 표현했어야 됐는데, 내면 연기가 일품이었어요. 사람이 아닌 다른 물체로 연기했지만 그 안에 있는 감정과 느낌 을 모두 잘 표현한 것 같아요. 대단한 배우 에요. 박 : ‘제이미 벨’은 주인공 ‘리드 리차드’(마일 즈 텔러)의 가장 큰 조력자죠. 제이미 벨이 맡 은 ‘벤’은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서 그런지 그 안에 가지고 있는 우울함이 있어요. 돌로 변 한 다음에는 자기 얼굴의 표정으로 연기하지 않아요. 돌덩이로 변했는데도 일체화돼 있는 것들이 있어요. 이 사람만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지 않잖아요. 그래서 가지고 있는 상 처나 슬픔 같은 것들이 전사와 잘 어우러져 서 감정이입을 하게 만들어 준다고나 할까… ‘나한테도 초능력이 생겨서 저런 모습으로 산다면 나는 받아들일 수 있을까’란 생각을 하게 했던 배우였어요. 히어로 물을 보면서 철학적인 생각을 하게 하더라고요. 히어로임 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신을 괴물이라고 표현 하는데 참…(한숨) 역설적인 슬픔이 느껴지 는 캐릭터였어요.
서 : 다른 히어로 물에서는 액션 신이 많잖아 요. 이 영화에서는 그런 장면들이 적은 반면 에, 히어로가 되기까지의 과정들을 자세하고 다양하게 다뤄요. 이점이 다른 영화와 ‘판타 스틱 4’의 차이점이라서 좋았어요. 반면에 히 어로들 간에 벌어지는 싸움 장면이 적었고, 그래서 전개가 너무 빨리 이뤄졌다는 게 아 쉬워요. 박 : 저도 서기자 말에 동의하는 게, SF 영화 에서 백미가 될 수 있는 게 전투 신인데 그 점 을 많이 절제해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단 생 각이 드네요. 하지만 저는 좋았어요. 그래서 다음 시리즈가 너무 궁금해요. 그리고 또 좋 은 점을 꼽자면 히어로들의 초능력에 집중하 지 않고, 그들의 인간 내면을 들여다보려고 했던 것 같아요. 히어로들이 초능력을 가진 초인간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가진 본연의 인간성 그리고 고민, 삶에서 오는 여 러 가지가 충돌하잖아요. 초능력자로 살면서 화려할 수도 있지만 자신이 원래 누렸던 평 범한 삶들은 다 버려야 하는… 그런 것들에 많이 집중하고 있는 것 같아서 내 주위에 살 고 있는 히어로의 느낌이 들었어요.
●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 Impact 박 : 이 영화는 SF 영화인만큼 CG가 뛰어난 영화였어요. 서 : 맞아요. 저한테는 영화 전체가 인상적이 었는데, 특정 장면보다는 히어로들의 모습 하나하나 작은 부분까지도 섬세하게 표현한 것이 기억에 남아요. 마치 3D를 보는 듯이 입 체적이고 사실적으로 보였어요. 그래서 참 신기했고 그런 점들이 많이 기억에 남아요. 박 : 굉장히 CG에 신경을 많이 써서 디테일이 살아있는 영화였어요. 히어로들의 초능력에 대한 CG들도 눈에 띄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다른 차원의 세계가 기억에 남아요. 우 리가 보통 땅, 돌, 물 이런 것들은 의지라거나 생각이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잖아요. 하지만 이 영화에서 그린 다른 차원의 세계는 행성 자체가 하나의 생명이었던 것 같아요. 모든 것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였고, 그 행성이 가 진 신비로운 능력을 잘 시각화 시켜서 인상 깊어요.
서 : 이전의 ‘판타스틱 4’ 시리즈와 같은 능력 의 히어로들이 등장하지만 다른 소재들을 넣 어서 참 새롭게 느껴지는 영화에요. 전 시리 즈를 재밌게 봤던 관객들이 이번 ‘판타스틱 4’에도 많은 흥미를 갖고 보실 것 같아요. 리 부트 한 ‘판타스틱 4’를 통해 전 시리즈들과 의 차별점과 공통점을 찾으면서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아닐까 생각돼서 ‘판타스 틱 4’의 팬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박 : 저는 킬링 타임용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 들. 이 영화 킬링 타임용으로 최고예요. 엄청 나게 재미있어요. 지금 ‘암살’과 ‘베테랑’이 극장가를 휩쓸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극장 을 가면 ‘암살’과 ‘베테랑’이 너무 스크린을 점령하고 있어서 볼 영화가 없어요. 하지만 ‘판타스틱 4’도 대작이기 때문에 분명히 스크 린을 치고 들어갈 거예요. ‘암살’과 ‘베테랑’ 을 본 후에 또 다른 재밌는 영화를 보고 싶으 신 분들은 이 영화를 본다면 괜찮을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 Good & Bad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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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2015년 8월 19일 수요일
영화 시사회·심층 인터뷰 ‘오피스’
직장에서 벌어진 현실밀착 스릴러 ‘오피스’ ‘오피스’의 충격적인 비하인드 스토리가 밝혀졌다. 신선한 소재와 충격적인 반전으로 칸 영화제에서 기립 박수를 받은 영화 ‘오피스’의 시사회 및 심층인터뷰에 참석한 주연 배우 고아성, 박성웅, 배성우, 류현경, 김의성 그리고 연출을 맡은 홍원찬 감독이 입을 연 것. 현실 밀착 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로 연일 화제를 이끌고 있는 작품인 만큼 이날 행사는 수많은 언론 매체들이 참석해 취재 경쟁을 펼쳤다. 이에 좀처럼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개성파 스타들의 열정과 숨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이날 행사의 뜨거운 열기와 생동감을 전하고자 한다.
● “저… 정직원 채용되는 건가요?” 비정규직 인턴 ‘이미례’ 고아성
회사원 역할은 처음인데, 준비한 부분은? “제가 회사원 경험이 없어서… 직접 회사에 가보기도 하 고, 이런 저런 준비를 했는데 그다지 크게 도움이 안됐다. 복사를 배운다던가…(웃음) 그런데 그런 것은 그냥 ‘척’만 하는 거였다. 꼭 직장 생활을 하는 회사원이 아니더라도 ‘미례’가 가진 자괴감과 절망감은 제 경험이나 주변 인간 관계에서 뽑아내려 노력했다” 액션 장면이 있는데? “액션 신을 위해 한 달 동안 액션스쿨에서 합을 맞추며 준 비했다. 발톱도 빠지고…(웃음)” ‘이미례’는 정직원에대한 갈망이 강한데 실제로 인간 고아 성이 원하는 갈망은? “저는 ‘미례’처럼 굉장히 갈망하는 무언가는 없다. 심하게 이루려고 하는 것들은 없다. 저는 제 정신이니까…(웃음) ‘미례’가 정신을 놓은건 정직원이 되고자 했던 열망이외 에도 복합적인 것들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켜켜이 쌓였던 스트레스나 사람들 사이에서의 억눌린 압박 등. 그런 것 을 표현한 과거 장면이 있었다. 연기도 진짜 잘했다. 그런 데 편집됐다…(웃음)” 오늘 처음 영화를 선보였는데 소감은? “지금 이 자리에서 재밌게 웃으며 있지만… 집에 가면 눈 물이 날 것 같다. ‘오피스’가 굉장히 각별한 영화고, 준비 하면서 고생을 많이 했다. 그리고 이렇게 영화를 처음 공 개하는 날은 작품을 멀리 떠나보내는 것 같아 마음이 아 프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으면 한다” ● “서로 아는 게 전혀 없는 거라고” 형사 ‘최종훈’ 박성웅 이번 캐릭터를 위해 준비한 것은? “저도 오늘 처음 영화를 보면서 느낀 건데… 저는 뭐 한 게 없었다…(웃음) 다들 액션도 열심히 준비했는데 저는 무 술감독얼굴도 모른다. 사실 제가 가장 늦게 캐스팅이 됐 다. 시나리오를 받고, 대본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했고, 이 미 캐스팅 된 배우들 보고 그냥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 다. 그냥 저는 한 게 없다(웃음)” 영화가 오늘 세상 빛을 처음 봤는데, 소감은? “저는 다른 배우들 보다 고생을 안 한 것 같아서… (함께 한 배우들에게)고맙고 죄송하고… 저는 영화가 재미가 있
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영화는 구멍도 없고 웃을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 “넌 나랑 비슷한 사람 같아” 과장 ‘김병국’ 배성우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소감은? “대본을 받고 큰 역할이라서 좋았다.(웃음) (역할이 크다 보니) ‘이건 진짜 역할 고민도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서 기뻤다. 대본을 보니 장단점이 있었고, ‘장점을 최대화 시켜야겠다’고 생각하며 작품에 임했다” 연기를 하면서? “제가 맡은 ‘김병국’ 과장이 일을 잘 못하는 캐릭터라서 몰 입이 잘됐다.(웃음) 촬영을 하면서 감독과 톤을 잡으려 노 력을 많이 했다” 극 중에서 고아성과 닮은 적이 많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많이 닮은 점은 못 느꼈다. 닮게 만들려고 많은 작전을 펼 쳤는데… 고아성이 나에게 많은 거리를 뒀다…(웃음) 우 선 소속사가 같다. 비슷한 건 그것 밖에…(웃음)” 관객들에게? “관객 분들이 영화를 보실 때는 긴장감 있고 쫄깃하게, 극 장 문을 나설 때는 우리 영화가 내포하고 있는 의미나 정 서를 다시 한 번 생각해주셨으면 한w다” ● “살려고 일하는 건지 죽으려고 일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대리 ‘홍지선’ 류현경 직장인 연기는 처음인데? “직장 생활을 안 해봤지만 한 공간에서 오랫동안 같이 있 었던 사람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배우들과 친하게 지내 고 가깝게 지낸 것이 많은 도움 됐다. 극 중 ‘홍지선’ 대리 는 엘리트고 일도 잘하고 칭찬 받는 사람인데, 인턴처럼 일을 못하고 어리버리하고 자꾸 똑같은 말을 여러 번하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너무 화가 날 것 같은 느낌이 컸다. 고 아성은 현실에서는 또릿또릿하고 할 일 잘하고 열심히 하 는 친구다.(웃음) ‘이미례’라는 역할이 그랬던 것 같다. 고 아성이 잘 해줘서 그런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없었다” 굉장히 잔인한 마지막을 맞이하는데? “극 중에서 그 정도로 처참하게 죽을 줄은 몰랐다. 찍을 때 만큼은 더 잔인하게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영화를 만나 볼 관객들에게 인사한마디?
“처음에 시나리오 받고, 이런 세상에 있는 우리 모두가 슬 프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영화가 슬프지만은 않다. 통쾌 한 느낌도 있다. 저희 모두들이 피해자이자 피의자인 것 같다. 그게 영화 속에 잘 보여지기 때문에 재밌게 잘 보셨 으면 좋겠다” ● “니 밥줄부터 챙겨!” 부장 ‘김상규’ 김의성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나서의 느낌과 영화를 준비하면서 역할에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설정이 너무 좋았다. 퇴근하고 집에 가서 가족을 죽이고 회사로 돌아와서 나가지 않은 남자가 확 와 닿는 설정이었고, 회사의 사무실을 배경으 로 스릴러가 진행된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특히, 짜증내 는 중년 남자 역할은 자신있어서 걱정 없었다.(웃음)” 올해 ‘스물’부터 ‘살인의뢰’, ‘암살’까지 출연했는데 체력 적으로 힘든 점 없었나? “체력적으로는 나이를 먹어서 힘들었는데, 박성웅이 귀한 공진당을 구해줘서 꼭꼭 씹어먹으며 힘내서 올 여름을 잘 보냈다” 관객들에게? “직장인들에게 혹시 직장에서 죽이고 싶은 사람이 있냐고 물어본다면 마음 속으로 그렇다고 할 분들이 있을 것이 다. 우리 영화는 무섭기도 하고 스릴이 넘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직장 안에서의 스트레스를 영화 속에서 풀어주는 그런 영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공포스럽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악의 무리가 당하는 모 습을 보며 대리만족하고 희열을 느낄 수 있지 않나 싶다. 직장인들이 많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많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 “직장인의 고통, 불안을 장르적으로 표현해내고 싶었다” 스릴러 장르의 독보적 거성 ‘홍원찬 감독’ 엔딩에서 보여주고자 했던 메시지는 무엇인가? “시나리오 작업을 할때 부터 ‘주인공 ‘이미례’는 죽지 않아 야 된다, 죽거나 자신이 저지른 대가를 치르지 않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는 모습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미례’가 다시 어딘가로 입사 지원을 하면서 전철을 타고 사람들 속으로 사라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초반에 ‘이 미례’는 사람들 속에서 많은 지하철 안에서 뚫고 등장한
다. 그런 것처럼 엔딩에서도 사람들 속으로 사라지는 모 습, 많은 일을 겪었지만 현실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그런 엔딩을 담았다” 갑과 을의 문제를 소재로 삼은 이유가 따로 있는지? “제가 이 영화를 하게 된 가장 큰 동기일 수도 있다. ‘갑과 을’의 관계는 스릴러적인 사회 드라마에 들어갈 수 있는 소재여서 그것이 가장 매력적이었다. 장르 영화에는 그런 부분들을 담기 쉽지 않은데, 그런 것들이 영화의 재료로 쓰기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했다. 조직이나 개인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이 있었다. 그래서 조금 더 그런 부 분들을 영화에 담고 싶어서 그 소재를 넣었다” 직장이라는 공간과 호러라는 장르를 표현하기 위해서 어 떤 것을 신경 썼나? “저는 직장 생활을 안 해봤다. 제작자이신 대표님이 각본 을 쓰셨는데, 대표님의 회사 생활 경험이 많이 들어가 있 는 것 같다. 여고괴담’의 회사버전이 아닌가 생각한다. ‘여 고괴담’이 입시지옥의 스트레스를 호러로 풀었다면, 저희 는 한국에서의 직장인들의 스트레스를 스릴러 장르로 표 현했다. 아시다시피 회사는 별 것 없다. 회사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파티션, 책상 이런 부분이다. 회사 를 배경으로 하면 당연히 그런 것들을 영화적으로 표현할 수 밖에 없다. 파티션 이 미로같이 느껴진다거나 책상 아 래에서 무언가가 나오는 것을 당연히 서스펜스로 표현하 려했다. 그런데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회사 공간이 조금 더 넓고, 트여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칸을 비롯해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을 받았는데? “영화제는 영화제마다의 취향들이 있다. 영화에 대한 절 대적인 평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도 영화를 만들면서 기존의 한국 스릴러보단 독특한 느낌이 표현되길 원했는 데, 거칠지만 일반적인 스릴러 영화의 느낌과는 다른 면 들을 봐주시지 않았나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직장인들이 보셨으면 좋겠고, 앞 으로 직장인이 될 학생들이 보고 많이 즐기셨으면 좋 겠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Sports
2015년 8월 1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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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입단 장충고 권광민 “제2의 추신수 꿈꾼다” 한국인 중 역대 7번째인 120만 달러 계약금 장충고 외야수 권광민(18)이 메이저 리그 무대를 꿈꾸며 미국으로 향한다. 최근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마친 권 광민은 17일 서울시 영등포구 코트야 드 메리어트호텔에서 입단 기자회견 을 열고 메이저리그에 대한 포부를 드 러냈다. 권광민은 “초등학교 때 야구를 시작 하며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꿨다. 그 꿈을 이뤄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며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는 추신수 선배가 내 롤 모델이다. 수비 때 타구 판단, 타석에서 변화구 대처 능력 등을 보완해서 꼭 메이저리거가 되고 싶다” 고 말했다. 권광민은 187㎝·90㎏의 당당한 체 격을 지닌 호타준족이다.
장충고에서는 주로 우익수로 뛰며 3 년 동안 타율 0.339(121타수 41안타) 1 홈런 24타점 13도루를 기록했다. 컵스는 권광민을 2년 동안 지켜본 뒤 영입했다. 권광민은 7월 3일 컵스 입단에 합의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피 지컬 테스트를 받았다. 피지컬 테스트를 통과하면서 권광 민의 계약은 최종 성사됐다. 컵스는 권 광민에게 120만 달러(약 14억2천만원) 의 많은 계약금을 안겼다. 한국프로야구를 거치지 않고 미국 프로야구에 직행한 한국인 아마추어 선수 중 역대 7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박찬호와 봉중근, 최희섭 등이 미국 에 진출할 때 받은 금액과 같다. 폴 위버 컵스 스카우트는 “권광민은
장충고 외야수 권광민이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 코트야드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미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컵스의 폴 위버 국제 스카우터에게 유니폼을 전달받은 뒤 악수하고 있다.
타격 정확도와 힘, 주루, 송구, 전체적 인 수비 등을 갖춘 ‘5툴 플레이어’다”
라며 “권광민을 보고자 2년 동안 5차 례 한국을 찾았는데 야구를 즐기는 모
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송민수 장충고 감독은 “중학교 때부 터 다른 선수보다 신체조건이 뛰어났 고 야구에 대한 열정도 높았다”며 “이 런 제자를 배출해 무척 기쁘다”고 했다. 권광민은 “내가 덩치가 큰 편이지만 주력은 좋은 편이다. 타격 정확도도 있 다”고 자신감의 보이며 “수비할 때 타 구 판단과 타석에서 변화구 대처 능력 이 부족한데 그 부분을 많이 보완해야 한다”고 약점도 진단했다. 권광민이 빅리그를 향해 도전을 시 작했다. 그는 “앞서 메이저리그 도전에 실패 한 선배도 있지만, 나는 전혀 두렵지 않다. 도전하는 게 기쁘다”며 “3년 안 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겠다”고 각오 를 다졌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4년 안에 FIFA 바꾸겠다 부패 청산, 1년이면 충분”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선언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은 17일 “FIFA를 축구의 주인이라고 할 수 있는 축구 팬들에게 온전히 돌려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명예회장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 서 FIFA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발표한
▲ FIFA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헤 쳐나가기 위해서는 조직을 개혁할 수 있어야 한다. 상식과 투명성과 책임성 을 되살려 놓을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 한다고 생각한다. FIFA가 위기, 혼란에 빠진 것은 이런 건전한 리더십의 부재 때문이다. FIFA를 개혁할 수 있는 인물 이 필요한 때이다.
FIFA 위기, 건전한 리더십 부재 탓… 조직개혁 필요 절대권력은 절대부패… 투명한 절차 도입관건 뒤 인터뷰에서 “FIFA 조직을 개혁해 정당한 과정과 절차를 제도적으로 정 착시켜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FIFA 조직이 부패한 것은 제프 블라터 회장의 1인 통치, ‘원맨쇼’ 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진 단하고 시스템 개혁의 당위성을 강조 했다. 차기 FIFA 회장 선거는 내년 2월 26 일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치 러진다. 이번 선거는 정 명예회장과 프 랑스 축구스타 출신의 미셸 플라티니 (60)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간 양 강 구도가 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쳐 지는 가운데 지난 FIFA 회장 선거에서 블라터 현 회장과 맞붙은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도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 FIFA에 어떤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보 는가.
- FIFA 부패의 근원을 무엇이라고 보나. ▲ FIFA에서 처음 일을 시작했던 20 년 전에 나는 월드컵 마케팅과 중계권 을 위한 입찰과 계약 협상 절차의 재검 토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월드컵 마케팅과 TV 중계권 계약의 결정이 막 후에서 일부 인사들에 의해 좌지우지 되었다는 것이 문제였다. 투명한 절차 의 도입이 관건이라고 본다. - FIFA 선거운동 과정에서 어떤 점을 내 세울건가. ▲ 현재 FIFA는 재정적으로 풍부하 다. 부패가 없다면 재정의 여유가 더 많아질 것이다. 4년간 축구연맹들에 얼마를 줄 것이라고 구체적 숫자를 제 시하지는 않고 합리적으로 해 주겠다 고 약속했다. 월드컵이 하계 올림픽과 비교해 TV시청자가 3배 이상 많다고 하는데 이는 월드컵 본선만 봤을 때 그 렇고 대륙별 예선을 포함하면 그 차이 가 더 엄청나다. 이런 기초를 제공하는
축구연맹에게 출혈을 강요하면 안 된 다는 것이 상식적인 판단이다. - FIFA 개혁은 어디에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고 보는가. ▲ FIFA를 축구의 주인이라고 할 수 있는 축구 팬들에게 온전히 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정당한 과정, 정당한 법적 절차를 제도적으로 정착 시켜야 한다. 지금까지 그런 절차가 전 혀 없었기 때문에 이런 부패 문제가 생 겼다. 지금 블라터 회장은 일상적인 업 무를 하지않고 FIFA 사무국은 플라티 니를 비판하는 자료를 언론에 돌렸다 는데 엉망이다. 생각하기 어려운 수준 이다. 제도적인 개혁과 상식이 필요하 다. 내부적으로 한 사람이 ‘원맨쇼’를 하다 보니 이런 결과가 생긴 것이다. - 왜 이런 문제가 생겼다고 보는가. ▲ FIFA는 원맨쇼, 특정 인물의 1인 통치에서 벗어나지 못해왔다. (블라터 회장이) 40년 권력에 취해서 그렇게 된 것이다. 절대권력은 절대부패하기 마련이다. FIFA 총회에서 209개 회원 국 대표들이 모여도 공평하게 발언 기 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시스템이 갖춰 져 있지 않은 것이다. - 회장에 당선되면 4년 단임만 하겠다고 공약했는데 40년넘게 누적된 부패와 비리 를 짧은 기간에 일소할 수 있다고 보나. ▲ FIFA의 누적된 부패를 척결하는 데에는 1년의 시간만 주어져도 충분하 다고 생각한다. 4년이면 온갖 부패와 비리를 청산하고 조직의 부조리를 일 신하는 한편 전세계 축구계를 화합으 로 이끌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스포츠 단신
판할 감독, 부진한 루니 신뢰 “그는 맨유의 스트라이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 드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개막 2연전에서 부진했던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29)에 변 함없는 신뢰를 나타냈다. 루니는 지난 시즌 로빈 판 페르시와 라다 멜 팔카오에 밀려 자신의 원래 포지션인 최 전방 스트라이커 대신 미드필더 역할을 맡 아왔다. 그러나 페르시와 팔카오가 이번 시 즌을 앞두고 맨유를 떠나면서 판할 감독은 스트라이커를 영입하지 않고, 루니를 다시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웠다. 맨유는 토트넘과 애스턴 빌라와의 개막 2연전에서 모두 1-0으로 승리했지만, 루니 는 슈팅을 각각 2개밖에 날리지 못했고 이 마저도 골문을 크게 빗겨났다. 이에 루니가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 이면서 그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는 것이 기대에 못미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판할 감독은 17일(현지시간) 가 진 기자회견에서 “모든 매체가 1년간 루니 를 스트라이커로 내세워야 한다고 말했는 데, 이제 두 경기 해놓고 그들의 의견을 의 심하는 것은 놀랍다”며 “나는 그것을 이해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루니는 지난 시즌 맨유에서 가장 많은 14 골을 넣었다.
리우올림픽, 인프라 공정 80%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인 프라 공사가 내년 6월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리우 시 당국과 브라질올림픽조직위원회 는 인프라 공사가 80%가량 진행된 상태이 며 내년 6월까지는 대부분 마무리될 것이 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리우 시 당국은 현재 건설 중 인 올림픽 경기장 14개 가운데 골프장을 포함한 7개는 올해 연말까지 완공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올림픽 준비 상황은 오는 10월 5∼8일에는 국내·외 언론 브리 핑에서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리우 올림픽 인프라 예산은 리우 시가 올 림픽 개최 도시로 결정된 2009년 2월 당시 288억 헤알(약 9조7천740억 원)이었으나, 지금은 382억 헤알(약 12조 9천640억 원) 수준으로 늘었다.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최초의 근대 올림픽이 시작된 이후 31회째를 맞는 리우 올림픽은 2016년 8월 5일 개막해 8월 21일 까지 17일간 열린다.
여제 ‘박인비’·신예 ‘헨더슨’ 샷대결
버바 왓슨의 개미 논쟁 “땅꿀파는 동물 아니다”
‘국민타자’ 이승엽 1군 복귀… 삼성 타선에 호재 두산전 타율 0.488로 강해 ‘국민타자’ 이승엽(39·삼성 라이온 즈·사진)이 1군에 복귀한다. 이승엽은 17일 1군 선수들과 함께 서울로 이동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18일 잠실구 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프로 야구 방문경기를 앞두고 이승엽을 1 군 엔트리에 등록할 예정이다. 이승엽은 오른 허벅지 근육이 찢 어지는 부상을 당해 8일 1군 엔트리 에서 제외됐다. 열흘 동안 재활에 매 진한 이승엽은 중요한 순간에 1군으 로 돌아왔다. 류 감독은 이승엽의 복귀를 ‘팀 타 선의 완성’이라고 표현했다. 올 시즌 이승엽은 타율 0.341 21홈 런 74타점을 기록 중이다. 타격 5위, 홈런 공동 8위, 타점 공동 14위로 10 살 이상 어린 후배들과 ‘실력 대 실
력’으로 맞서고 있다. 이승엽 덕에 류 감독은 ‘6번이 강 한 폭탄 타순’을 완성했다. 클린업트리오가 이어온 기회를 또 다른 중심타자 이승엽이 해결하는 이상적인 구도다. 삼성은 3번타자 야 마이코 나바로가 100타점으로 이 부 문 팀 내 1위에 올랐고 4번 최형우가 97타점, 5번 박석민이 80타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승엽은 팀 내 4위다. 삼성은 이번 주 3위 두산, 2위 NC
다이노스와 차례대로 만난다. 17일 까지 삼성은 NC에 4.5게임, 두산에 5.5게임 차로 앞서 있다. 독주 체제를 굳힐 기회다. 반면 삼 성이 연패를 당하면 선수 다툼은 다 시 미궁 속으로 빠진다. 이승엽의 복귀는 삼성 타선에 상 당한 무게감을 실을 전망이다. 이승엽은 올 시즌 두산과 경기에 서 타율 0.488 1홈런 7타점으로 강 했다. NC전에서도 타율 0.317 3홈런 10타점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이승엽은 탁월한 정확도 를 과시하고 있다. 홈런 수는 다소 줄 었지만 타율은 전성기 시절보다 높 다. 이승엽의 한 시즌 최고 타율은 1997년 기록한 0.329다. 올해는 17일까지 타율 0.341을 기 록 중이다. 올 시즌 팀 내 타율 1위도 이승엽이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참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 (27·KB금융그룹·사진)와 ‘천재 소녀’ 브룩 핸더슨(17·캐나다)이 샷 대결을 펼친다. 이들은 오는 21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밴쿠버골프클럽(파72·6천 656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 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 오 픈(총상금 225만 달러)에 출전한다. 객관적인 전력은 박인비가 앞선다. 박인비는 지난 3일 브리티시여자오픈 에서 우승하면서 LPGA 메이저대회 5 개 중 4개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또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시즌 4승 째 거둔 박인비는 올 시즌 LPGA 투어 다승왕·상금왕 선두를 달리며 세계랭 킹 1위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박인비는 지난 7∼9일 제주도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를 마친 후 휴식 기를 가졌다. 장거리를 이동하며 5주 연속 대회에 출전하느라 지친 몸과 마 음을 재충전하는 시간이었다.
그 사이 LPGA 투어에는 헨더슨이라 는 스타가 탄생했다. 헨더슨은 17일 끝 난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장하 나(23·비씨카드) 등 공동 2위를 8타 차 로 따돌리고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나이 제한(만 18세)에 걸려 LPGA에 입회하지도 못한 17세 11개월 6일의 소녀가 대회 최저타 신기록(21언더파 267타)을 작성하며 거둔 압도적인 승 리였다. 헨더슨은 첫 승의 여세를 몰아 모 국인 캐나다에서 대회를 치르게 됐 다. 2001년 로리 케인 이후 14년 만에 LPGA 투어 우승자를 배출한 캐나다는 헨더슨에게 열성적인 응원을 보낼 것 으로 전망된다. 3년 전 헨더슨이 처음 으로 밟은 LPGA 투어 무대도 바로 캐 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이다. 게다가 절 친한 친언니 브리트니 헨더슨(24)도 함께 출전할 예정이어서 헨더슨은 더욱 든든한 마음으로 대회에 나설 수 있다. 세계랭킹 2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 아 고(18)에게도 캐나다 퍼시픽 여자 오픈은 기분 좋은 기억으로 가득한 대 회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시즌 마지막 메이저 골프대회 PGA챔피 언십에 출전한 버바 왓슨(미국)이 대회 마 지막날 경기위원과 ‘개미 논쟁’을 벌였다. 왓슨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휘슬링 스트레이츠 코스에서 열린 대회 마 지막날 5번홀(파5)에서 티샷을 러프에 있 는 개미 집에 떨어뜨렸다. 왓슨은 경기위원을 불러 개미가 파놓은 구멍에 공이 떨어졌다며 무벌타 드롭을 하 겠다고 주장했다. 골프규칙에는 ‘구멍 파는 동물’(burrowing animal)이 파놓은 구멍은 비정상적인 코스로 판단해 무벌타 드롭을 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 왓슨은 경기위원에게 “개미는 동물 아니 냐? 그리고 구멍을 파놓았다”며 구제를 요 청했다. 그러나 경기위원의 결론은 “개미 는 구멍 파는 동물로 볼 수 없다. 그대로 경 기를 해야 한다”였다. 골프규칙 2-10 용어의 정의에는 구멍 파 는 동물이란 토끼, 두더쥐, 마멋과 같이 주 거나 은신처를 위해 구멍을 파는 동물로 나 와있다. 경기를 속행한 왓슨은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쳐 공동 21 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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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가이드
2015년 8월 19일 수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고원희-김유빈’ 깜찍 케미에 삼촌 팬 ‘넉 다운’ ‘별이 되어 빛나리’ 촬영장 인증샷 공개 고원희와 김유빈의 ‘상큼 케미’ 가 화제다. KBS 2TV TV소설 ‘별이 되어 빛 나리’(극본 유은하, 조소영/연출 권계홍)에서 고원희와 김유빈의 ‘아빠 미소’를 유발하는 모습이 담 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고원희를 향해 공손하게 허리를 숙여 인사 하는 김유빈과 함께 허리를 숙여 응대하는 고원희의 훈훈한 모습 으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 었다. 다른 사진 속 두 사람은 한손에 대본을 들고 다정한 모습으로 카 메라를 향해 귀여운 브이를 그리
며 꽃미소를 보내, 둘 만의 상큼하 면서도 사랑스러운 케미로 시선 을 사로잡았다. 고원희는 “연기 내공이 상당하 고 사랑스러운 유빈이가 봉희의 어린 시절을 맡아 너무 좋다”며 “첫 주인공을 맡아 부담도 되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연기 보여주겠 다”고 각오를 밝혔으며, 김유빈도 “열심히 할게요”라고 화답해 훈 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역대 최연 소 CF모델이라는 이력을 갖고 있 는 고원희는 그간 JTBC ‘궁중잔 혹사-꽃들의 전쟁’, KBS ‘왕의 얼 굴’, 영화 ‘경성학교:사라진 소녀
들’을 비롯해 tvN ‘SNL코리아6’에 출연하면서 대중들에 얼굴을 알 려왔다. 김유빈은 2011년 MBC 드라마 대상 아역상과 2013년 KBS 연기 대상 청소년 연기상을 수상한 연 기파 아역배우로, 이번 작품이 1
년 만에 컴백작인만큼 더욱 관심 이 쏠리고 있다. ‘별이 되어 빛나리’는 1960년대 배경으로 아버지의 죽음과 가문 의 몰락 후 해방촌으로 흘러 들어 온 조봉희가 거친 삶을 헤쳐 나가 며 대한민국 최고의 패션 디자이
너로 성공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 마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해방촌 이웃들과 핏줄보다 깊고 끈끈한 정을 나누며 조금씩 일어서는 모 습을 통해 삭막하고 지친 현대인 에게 가슴 따뜻한 위로와 깊은 감 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상실의 시대이자 열정의 시대였던 1960년대, 뜨겁고 드라 마틱했던 시절의 아날로그적 감 성을 자극하는 소품과 패션 등 다 양한 볼거리로 시청자들의 호기 심을 자극할 계획이다. 지친 현대인에게 가슴 따뜻한 위로와 깊은 감동을 선사할 ‘별이 되어 빛나리’는 오는 31일 첫 방 송된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류시원 “스타 레이서 만든다” 추성훈부터 전혜빈까지 ‘대박’ 라인업 ‘핫’한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SBS 신규 예능 ‘질주본능 더 레이서’에서 스피 드에 목마른 스타들이 출연해 시원한 레이싱 서 바이벌을 펼친다. ‘질주본능 더 레이서’는 추성훈과 박형식, 김 연우, 정찬우, 정보석, 전혜빈, 한승연, 니엘, 정 진운, 정다래의 출연으로 ‘특급 라인업’을 자랑 해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드라이버 경력 17년째를 맞고있는 감 독 류시원(사진)과 함께 국내 프로 레이싱 대회 출전을 목표로 전문 레이싱팀에게 레이서가 되 기 위한 단계별 훈련을 받으며, 최종 4명을 선발 하기까지의 도전과 승부를 펼치게 된다. 또한 ‘질주본능 더 레이서’는 자동 차에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는 스 타들이 카레이싱이라는 세계에 뛰어들면서 생기는 좌충우돌 도 전기로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신
선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SBS 예능 ‘질주본능 더 레이서’는 자동차와 스 피드를 사랑하는 연예인 10명이 레이싱에 도전 하는 과정을 리얼하게 담아 내는 신개념 레이싱 버라 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오 는 29일 토요일 오후 6시 25분에 첫 방송된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TV하이라이트 KBS ‘다문화 청소년 힐링캠프 꿈을 쏘다’ (저녁 7시 30분)
글로벌 주니어 상담소
대한민국 학생 100명 가운데 1 명은 다문화 가정의 자녀다. 피부색이 다르고 한국말이 능 숙하지 않다는 오해와 편견 속에 자아 정체성의 혼란까지 겪고 있 는 다문화 청소년들. 다문화이기 때문에 겪는 아픔 을 함께 나누고 극복하기 위해 15
명의 다문화 청소년들이 한 자리 에 모였다. 태어난 나라도, 피부색도, 언어 도 다양하지만 소통으로 하나되 는 시간. 제주도에서 펼쳐지는 좌충우 돌 4박 5일간의 이야기를 들여다 본다.
MBC ‘라디오스타’ (저녁 11시 15분)
‘천상천하 유아독종’
오지호 ‘더 강렬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처용 2’서 더 강한 액션·판타지 선보일 예정 ‘상남자’ 오지호가 돌아온다. OCN ‘처용’에서 귀신을 보는 형 사로 출연했던 오지호가 ‘처용’의 시즌2로 복귀한다. 시즌1에 이어 주인공인 경찰 특 수사건전담팀 경위 윤처용 역을 맡은 오지호는 “전편에서는 액션 이 많이 없어 아쉬웠다”며 “이번 에는 시즌1보다 강력한 액션을 바 탕으로 한 드라마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처용2에서는 공포에 액션과 판타지를 강화해 복합 장
르의 입체적인 재미를 구현할 것 이다”며 “시즌1에 비해 더욱 강력 해진 도시 괴담 소재에 묵직한 사 회적 메시지와 한층 입체화된 캐 릭터로 더 큰 재미를 선사할 예정 이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처용2’는 일상생활 속 도시 괴 담을 바탕으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들을 특수사건전담팀의 수사 관들이 풀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3일부터 매주 일 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지상파
※(수화): 수화방송 (재): 재방송
KBS1
KBS2
MBC
SBS
EBS
5:00 KBS 뉴스 6:00 KBS 뉴스광장 7:50 광복70년 특집 인간극장 8:25 아침마당 9:30 KBS 뉴스 (수화) 10:00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11:00 아름다운 충북 아름다운 사람들 12:00 KBS 뉴스 12 (수화)
6:00 2TV 아침 1·2 8:00 KBS 아침 뉴스타임 9:00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 9:40 여유만만 10:40 지구촌 뉴스 (수화) 11:00 어셈블리 (재)
5:00 MBC 뉴스 5:10 그린실버 고향이 좋다 스페셜 6:00 MBC 뉴스투데이 1·2 7:50 이브의 사랑 8:30 생방송 오늘 아침 9:30 MBC 생활뉴스 (수화) 9:45 기분 좋은 날 12:00 MBC 정오뉴스 (수화)
5:00 SBS 5 뉴스 6:00 모닝와이드 1·2·3 8:30 어머님은 내 며느리 9:10 좋은아침 10:00 SBS 뉴스 (수화) 10:30 SBS 생활경제 11:30 웃찾사 스페셜 12:00 SBS 12뉴스 (수화)
5:00 EBSe 생활 영어 5:30 건강한 아침 8:00 딩동댕 유치원 9:40 토크쇼 부모-그녀의 품격 10:30 최고의 요리비결 11:00 최고의 요리비결 플러스 12:00 EBS 정오 뉴스 (수화) 12:10 EBS 걸작 다큐멘터리
2:00 광복 70년 경축음악회 4:00 오늘의 경제 5:00 KBS 뉴스 5 (수화) 5:20 시사진단 6:00 6시 내고향 6:55 시청자칼럼 우리 사는 세상 7:00 KBS 뉴스 7 (수화) 7:30 다문화 청소년 힐링캠프, 꿈을 쏘다 8:25 가족을 지켜라 9:00 KBS 뉴스 9 10:00 세계석학이 본 대한민국 경제 100년 10:55 숨터 11:00 KBS 뉴스라인 11:40 문화빅뱅 더 콘서트
1:00 다큐멘터리 3일 (재) 2:00 KBS 뉴스타임 3:05 후토스 잃어버린 숲 (재) 4:40 TV 유치원 콩다콩 5:40 동물의 세계 6:00 KBS 글로벌 24 (수화) 6:30 2TV 저녁 7:50 오늘부터 사랑해 8:30 생생정보 8:55 비타민 10:00 어셈블리 11:10 추적 60분 0:15 스포츠 하이라이트 0:40 2차대전 종전 70주년 다큐 ‘세계대전’
1:30 키즈 사이언스 5 (재) 2:30 똑?똑! 키즈스쿨 3:00 MBC 뉴스 (수화) 3:10 마법천자문 3:40 경제매거진 M 스페셜 5:00 MBC 이브닝 뉴스 6:10 생방송 오늘 저녁 7:15 위대한 조강지처 7:55 MBC 뉴스데스크 8:55 딱 너 같은 딸 9:30 리얼스토리 눈 10:00 밤을 걷는 선비 11:15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0:35 MBC 뉴스 24 (수화)
2:00 영재발굴단 (재) 3:00 SBS 뉴스 (수화) 3:10 SBS 이슈 인사이드 4:00 내 마음의 크레파스 스페셜 4:30 꾸러기 탐구생활 5:00 SBS 뉴스 퍼레이드 (수화) 5:30 바이클론즈 6:00 생방송 투데이 7:20 돌아온 황금복 8:00 SBS 8 뉴스 8:55 영재발굴단 10:00 용팔이 11:15 한밤의 TV연예 0:35 나이트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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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3일처럼 사는 자타공인 자기관리 갑, 박지윤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박길동’으로 불리며 독하게 사는 이유를 밝힌다. 14년간 피운 담배를 아내 이 윤미의 머리 냄새를 맡고 단박에 끊었다는 주영훈과 ‘절제의 아이 콘’ 서현의 열애설 최초 고백, 그
리고 보기만 해도 짠내가 풍겨오 는 심형탁의 짠돌이 에피소드 대 방출까지!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인간 독소들의 만남 ‘라디 오 스타’. 그들의 이야기를 오늘 밤 11시 15분 MBC에서 만나자 MC: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EBS ‘사선에서’ (저녁 7시 50분)
“이태원을 지켜라”
전 세계인들이 찾는 이태원은 외국인 관련 사건, 사고가 끊이 지 않고 발생한다. 외국인과 싸움이 붙어 언성을 높이는 한국인은 물론, 클럽에서 놀던 외국인들 사이에서 몸이 부 딪혀 생긴 사소한 시비가 폭력으 로 번지기도 한다.
평일과는 다르게 주말이 되면 2배 이상으로 신고가 접수돼 신 고 건수만 무려 50건 이상이다. 범죄의 표적이 되는 거리의 엿 어 주취자들부터 환풍구 위에서 잠든 주취자까지. 숨쉴 틈 없는 이태원파출소의 대원들을 만나본다.
EBS ‘극한직업’ (저녁 10시 45분)
케이블·위성 TV조선
JTBC
채널A
MBN
tvN
6:00 생방송 광화문의 아침 8:00 내 몸 사용 설명서 (재) 9:00 TV조선 뉴스 9 (수화) 10:00 김광일의 신통방통 11:30 앞치마 휘날리며 (재) 12:50 엄성섭,정혜전의 뉴스를 쏘다
6:00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재) 7:00 아웅다웅 동화나라 시즌2 (재) 7:30 JTBC NEWS 아침 & (수화) 9:10 백인백곡 끝까지 간다 (재) 10:30 비정상 회담 (재) 11:50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재)
5:30 TV 주치의 닥터 지.바.고 (재) 6:40 굿모닝 A (수화) 8:00 아침 경제 골든 타임 9:00 신문이야기 돌직구 쇼+ 10:20 시사 인사이드 12:40 채널A 뉴스특보
5:50 휴먼다큐 사노라면 (재) 6:50 굿모닝 MBN (수화) 8:00 아침의 창 매일경제 9:20 뉴스파이터 10:30 전국네트워크뉴스 10:40 고수의 비법 황금알 (재) 11:50 아궁이 (재)
6:00 집밥 백선생 오늘 뭐 먹쥬? (재) 6:30 집밥 백선생 (재) 7:50 삼시세끼 (재) 9:40 울지 않는 새 10:30 집밥 백선생 (재) 11:50 막돼먹은 영애씨 14 (재)
2:40 정치부장 이하원의 시사Q 4:00 장성민의 시사탱크 5:30 이슈 해결사 박대장 6:35 네트워크 뉴스 3488 오늘 6:50 내 몸 사용 설명서 (재) 8:00 호박씨 (재) 9:30 TV조선 뉴스쇼 ‘판 10:50 TV조선 스포츠 ‘판’ 11:00 강적들 0:30 무비 스페셜
1:10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재) 2:35 JTBC 뉴스 현장 3:50 4시 사건 반장 5:10 5시 정치부 회의 6:20 비정상 회담 (재) 7:40 연금복권 520 7:55 JTBC 뉴스룸 9:40 유자식상팔자 11:00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 0:20 비정상회담 스페셜
1:50 뉴스 특급 3:00 직언직설 4:20 쾌도난마 5:40 박정훈의 뉴스 TOP10 7:10 독한인생 서민갑부 (재) 8:20 이제 만나러 갑니다 (재) 9:30 채널A 종합뉴스 10:50 채널A 스포츠 뉴스 11:00 나는 몸신이다 0:50 충격 실화극 싸인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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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막돼먹은 영애씨 14 (재) 2:30 현장토크쇼 TAXI (재) 3:30 명단공개 (재) 4:30 삼시세끼 정선편 (재) 7:40 고성국의 빨간 의자 8:40 강용석의 고소한 19 9:40 수요미식회 11:00 내친구와 식샤를 합시다 0:20 강용석의 고소한 19 (재) *1:20 수요미식회 (재)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문의 : KBS(02)781-1000 MBC(02)789-0011 SBS(02)2061-0006 EBS(02)1588-1580 TV조선(02)2180-1114 JTBC(02)751-6000 채널A(02)2020-3100 tvN(02)375-5501 MBN (02)2000-3114
고도의 기술이 담긴 인조대리석
천연 대리석과 흡사한 모습에 실용성은 더 뛰어난 인조대리석. 주거 공간에부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자재로 상업 공간에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겉보기에 화려하지만, 제작 과 정 속에는 많은 이들의 땀과 노
력이 숨겨져 있다. 정교하고 전문적인 기술이 필 요한 것은 물론, 시공 현장에서 는 인테리어 전반에 대한 지식까 지 필요한 일이다. 예술 작품 못 지 않은 완성품을 만드는 이들의 뜨거운 현장을 공개한다.
메트로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8월 1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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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나도 좋고, 업소도 좋고, 지역경제도 좋아지는” 강화사랑상품권 판매처 확대 운영 인천 강화군은 지난 17일 부터 강화사랑상품권 판매처를 총 11 개소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강화사랑상품권은 NH농협 강화군지부와 강화군청 출장소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다. 면 지역에서 상품권을 구매하려 면 일부러 강화읍까지 나와야 하 기 때문에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 이 많았다. 군에서는 군민들의 의견을 적 극 수렴하고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NH농협 강화군지부 및 각 지역 농협장과 판매처 확대를 위 한 시스템망 구축 등 지속적인 협의를 해왔다. 그 결과 판매처 9 개소를 추가하여 확대 운영하게 됐다. 이번에 판매처로 추가 참여하 는 지역 농협은 길상, 불은, 화도, 양도 관할 남부농협과 내가, 하 점, 양사, 교동, 삼산, 서도 관할 서강화농협으로 서도지소를 제 외한 총 9개소다. 향후 강화인삼
농협과 인천강화옹진축협과도 협의해 판매처를 확대하는 방안 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된 상품권 판매처 에서도 지난 12일부터 배부하고 있는 경품 응모권을 상품권 1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동일하게 배부해 준다. 강화농협(본점, 선원지점, 송 해지점)에서는 환전만 가능하기 때문에 경품 응모권을 받을 수 없으므로 참고해야 한다. 한편 지난해 12월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부흥을 위해 야심 차게 시동한 강화사랑상품권은
남동구 “조물조물~” ‘장애아동 점토교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강서구 ‘겸재정선미술관’ 도슨트 무료 강좌 열어
‘라벨’ 호미마을 마을잔치 기부금 전달
성인 80명 모집, 25일까지 전화 및 방문 접수 받아
인천 남구 청소년 기획그룹 ‘라벨’ 인천 남구 청소년기획그룹 ‘라벨엔터테인먼 트’가 지난13일 노적산 호미마을에 마을잔치 개 최를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NIB 시청자참여프로그램 선정으로 받은 제작지원금으로 오는 9월 주안영상미디어 축제와 연계한 마을잔치에 사용될 예정이다. 라벨은 아마추어 청년 아티스트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단체로 주민들과 함께 문화를 통해 마 을의 대안적 미래상을 그려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 남구청 지혜로운시민실에서 지원하는 숭의동 청년문화예술공동체 그린빌라 입주를 계기로 문화기획을 통해 마을과 청년들의 활동을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노적산호미마을 주민공동체와는 지난해 남구 최초로 진행된 ‘마을계획’ 시범사업과정에 참여 하면서 인연을 맺고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변화 하는 마을과 주민들의 모습을 담아왔다.
현재까지 15억원 이상의 판매를 보이며 활발히 유통되고 있다. 또한 명절 전의 5% 할인 판매 기간을 보름 이상 앞당겨 지난 10일부터 5% 할인에 들어간 바 있다. 강화군에서는 “강화사랑상품 권을 사용하면 나도 좋고 너도 좋고 지역경제도 좋아집니다” 라 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관내 기 업체와 상점을 대상으로 강화사 랑상품권의 적극적인 홍보와 함 께 가맹점으로의 참여를 유도하 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청년음악가 엠키(본명 신동욱), 영상 이준의가 주축이 돼 주민들과 함께 직접 가 사를 만들고 촬영한 노적산호미마을 뮤직비디오 를 제작하기도 했다. 호미마을 뮤직비디오는 NIB의 시청자참여 프 로그램으로 채택, 6월19일~25일까지 7일간 방 영됐다.
서울 강서구 겸재정선미술관이 ‘2015년 성인 도슨트 교육’을 개 최한다. 미술관은 한국미술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겸재 선생의 업적 을 널리 알리고,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생활 체험의 기회를 제 공코자 이번 과정을 마련했다. 이틀간의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나면 희망자를 대상으로 전시해 설실습 등의 별도 교육을 실시하 고, 추후 겸재정선미술관에서 도 슨트 자원봉사자로 활동할 수 있
는 자격을 부여하는 과정이다. 교육은 △김병희 강서문화원장 의 ‘강서의 문화와 역사’ △고연희 이화여자대학교 강사의 ‘조선 시 대 화원‘ △이석우 겸재정선미술 관장의 ‘겸재와 근대미술’ 등의 프 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현재 미술관에서 활동 중인 도 슨트 자원봉사자가 직접 안내하 는 전시관 관람 일정도 있다. 수강료는 무료며, 성인이면 누 구나 이번 도슨트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복지시설 이용 사각지대 저소득 독거어르신 대상
정부에 ‘신곡수중보’ 연구 재요청 서울시, 국토부에 신곡수중보 연구 재차 요청… 지난 5월 이어 두 번째 연구결과 검증·추가공동 연구를 위한 ‘국토부·서울시간 T/F’ 구성 제안 심 등 수위 유지와 관련된 사항은 일부 영향이 있어 농업용수의 선 택적 취수나 주운수로의 부분 준 설과 같은 대안이 필요한 반면, 유 속 증가와 보 상하류 단절 현상 해 소로 수질개선과 생태계 연속성 은 회복된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힌바 있다. 시는 정부 주도의 연구결과 검 증 및 추가적 공동연구를 위한 ‘국 토부·서울시간 T/F’ 구성을 요청 했다. 서울시는 시의 기존연구를 통 해 한강에 대한 자연과학적 영향 분석은 완료했으나 정부차원의 서울시 연구결과에 대한 검증이 나, 신곡수중보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경우 적극적인 수 용 의사가 있다며 그 세부적 방향 과 방법 등을 논의할 ‘국토부-서 울시간 T/F’ 구성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또 정부가 신곡보 문제 논의 및
의견수렴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 할 것을 제안했다. 신곡수중보는 그 영향 범위가 서울시 구간에 국한되는 것이 아 니라 잠실수중보 하류에서 한강 하구에까지 해당된다며 신곡수중 보 논의를 위해서는 서울시뿐만 아니라 해당 광역 및 기초지자체 와 관계기관, 정부 관련 부처와 시 민 등이 참여하는 구조에서 민주 적으로 결정되어야 한다며 가칭 ‘한강하류지역발전협의회’와 같 은 협의체를 정부가 구성·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다만 현재는 신곡보 한강하류 지역 이해주체간의 포괄적 의견 수렴을 위해 협의체 구성 등 신곡 보 추가연구를 진행 중에 있으나, 정부가 나서서 협의체를 운영한 다면 시 차원의 추가연구는 중단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중구는 경제적인 이유로 복지 시설이나 경로당 이용 등 사회활 동을 못하시는 어르신들을 대상 으로‘으랏차차 신나는 어르신 학 교’를 운영한다. 간단한 입학식과 함께 ‘누름꽃 부채’를 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 과 함께 직접 만들어 보며 창작의 기쁨을 맛보았다. 한국웃음센터에서 이상훈 강사 가 나서 웃음트레이닝 강의로 어
르신들에게 행복과 웃음을 선사 했다.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공모사업 으로 선정되어 200여만원을 지원 받아 중구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 는‘으랏차차 신나는 어르신학교’ 는 지난 4월부터 시작해 8월4일 두 번째 과정을 열었다.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신당종 합사회복지관에서 내달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8회에 걸쳐 진행되며
동대문구 ‘방문민원평가단’… 주민이 만드는 친절 평가단 20명… 기간 2년
도록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 친절 행정서비스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방법은 구홈페이지에서 활 동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해 온
라인 또는 구청(5층 인재개발팀) 을 직접 방문하여 신청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총무과(☎21274061)로 문의하면 된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저소득 독거어르신 30여명이 참 여하고 있다. 참여자는 복지관에서 관리하고 있는 저소득층 독거어르신들에게 프로그램을 추천해 선정했다. 복지시설 이용 빈도수가 낮고 지역 경로당도 이용하지 못하는 형편이어서 집안이나 놀이터 등 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 던 독거어르신들에겐 외로움을 달래줄만한 여가활동이 고독사로 부터 탈출구가 되고 있다. 부채만들기, 웃음트레이닝에 이어 노인건강문화여가연구소 강 사와 함께하는 트로트 교실, 前 국 제 댄스스포츠대회 심사위원 정 수진씨가 강사로 나서는 라인댄 스 교실, 봉사단원들과 만들어보 는 풍선아트 배우기, 영화관람, 요 리수업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내달 22일 마지막날에는 수강 생 전원이 아침고요수목원을 산 책하며 졸업식 행사로 어르신 학 교 일정을 마무리한다.
영상교육 진행 후, 전문성을 갖춘 해설사에 의해 몽촌토성 투어 및 현장 학습이 진행된다. 특히, 몽촌토성 투어는 참여학 교의 특성과 제한된 시간을 고려 하여 소요시간별 답사코스를 제 공한다. 이에 따라 참여학교는 A 코스(몽촌토성 전체 일주코스), B 코스(몽촌토성 주요 시설물 위주 코스), C코스(그늘과 평지로 구성 된 간략한 단축코스) 중 한 가지 를 선택하여 몽촌토성 투어에 참 여 할 수 있다. ‘한눈에 쏙~ 몽촌토성 첫걸음’ 은 9. 10부터 12. 11까지 진행된 다. 프로그램 진행 시간은 참여 학 급 단체의 특성에 따라 협의 후 조 정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교육 참가 신청은 8. 18(화)부
다문화가족 한국어 교육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송파구 “신나는 가을, 몽촌토성 여행을 떠나요!”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친구 들과 함께 몽촌토성으로 시간여 행을 떠나자! 한성백제박물관 산하 몽촌역사 관(송파구 올림픽공원 내)은 초· 중·고등학교 단체를 대상으로 보 다 재미있고, 알찬 현장 학습을 제 공하고자 2015년 하반기 몽촌토 성 투어프로그램 ‘한눈에 쏙~ 몽 촌토성 첫걸음’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시민에게 몽촌 토성의 역사적 의의를 알리고 현 장체험학습 프로그램에 대한 수 요를 권장하고 지역문화유산을 활용한 폭 넓은 박물관 교육의 기 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한눈에 쏙~ 몽촌토성 첫걸음’ 은 몽촌토성 및 고대 서울의 역사 적 의미를 주요내용으로 한 사전
성동구 “어렵지 않아요”
터 9. 3(목)까지 전자우편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몽촌역사관 홈페 이지(http://baekjemuseum.seoul. go.kr/dreamvillage)에서 신청서식 을 내려 받아 인솔교사의 이름으 로 교육기간 중 참가하고자 하는 교육일, 회차, 답사코스를 작성 한 후 대표메일(mongchon1992@ gmail.com)으로 발송하여 신청하 면 된다. 최종 참여 기관은 선착순 으로 우선 선발하며, 교육확정 후 유선전화를 통해 공지 한다. 윤수희 학예연구사는 “몽촌토 성 투어는 전문 해설사의 쉽고 재 미있는 설명으로 진행되며 한성 백제시대의 생생한 현장을 체험 함으로써 학생들의 지역문화유산 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내어 내고 장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을 고취 시키고 더불어 사고력 증진과 창 의력 함양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ssongmis@sisailbo.com
한성백제박물관, 하반기 몽촌토성 투어프로그램 운영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다문 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상선) 는 오는 8월 26일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하반기 한국어교육인 “통!(언어)통!(생각)통!(마음) 한국 어교실“을 개강한다. “통!통!통! 한국어 교실”은 한국 어를 배우고자 하는 결혼이민자 의 요구도를 반영. 수준별 체계적 인 한국어 교육을 통해 다문화가 족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결혼이 민자의 안정적인 한국생활의 적 응을 돕기 위해 기획했다. 결혼이민자의 한국어 수준을 고려한 반 배치평가를 통해 초기 입국자를 위한 기초반(적응), 초 급반(1단계), 초중급반(2단계), 중 급반(3단계), 고급반(4단계), 직장 인을 위한 주말반, 고급수준의 한 국어 의사소통 능력향상을 위한 한국어능력시험(TOPIK)대비반까 지 개설해 각 단계별 주 2회 2시 간씩 한국어 교육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한국어교육을 세분화해 제공할 예정이다. 옥태희(베트남, 29세)씨는“처음 에 한국에 와서 한국어를 못해서 많이 힘들었는데 성동구다문화가 족지원센터에서 한국어를 배울 수 있어서 한국에서 생활하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한국어가 많이 늘어서 일도 하게 돼 정말 좋 아요.”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센터는 이외에도 한국어교실, 다문화이해강사대비반, 취업교 육, 결혼이민자 멘토링 서비스, 다 문화 인식개선 캠페인, 찾아가는 방문교육사업,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발달지원사업 등 다문화가 족을 위한 다채롭고 유익한 프로 그램을 꾸준히 진행한다. 무료로 진행되며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023395-9445)로 문의하면 된다.
송미선 기자
‘한눈에 쏙~ 몽촌토성 첫걸음’ 참가 신청 내달 3일까지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오 는 31일까지 동대문구 주민 중 구 정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있고 평 가단으로 활동을 희망하는 방문민 원평가단 20명을 모집한다. 방문민원평가단으로 선정되면 매년 상·하반기 민원인을 가장해 전 부서 및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 여 응대태도, 업무처리, 업무환경 등 민원 응대 서비스를 점검한다. 활동기간은 선정 후 2년이다. 구민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평 가의 신뢰도와 객관성을 높이고 민원의 불편·불만이 반복되지 않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중구 ‘으랏차차 신나는 어르신 학교’ 운영한다 내달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신당종합사회복지관
서울시는 올해 5월에 이어 지난 17일 정부차원에서 신곡수중보 영향을 검토해 줄 것을 국토부에 재차 요청했다고 밝혔다. 시는 요청배경에 대해 지난 5월 에 시가 추진한 ‘신곡수중보 영향 분석 연구용역’ 결과를 국토교통 부 및 환경부 등에 보내며 신곡보 의 소유권자인 국토부에서 국가 차원의 판단을 해 줄 것을 요청했 지만 국토부로부터 아무런 회신 을 듣지 못한 상태라며 이번 요청은 그 연장선상임과 동시에 올 7월에 한강하류에 발생 한 녹조현상으로 인해 신곡수중 보의 하천흐름 영향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검토가 더 욱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 되어 재차 요청하는 것이라고 밝 혔다. 시는 지난 2월 종료된 ‘신곡수 중보 영향 분석 용역’에서 신곡수 중보 철거시 용수 취수나 주운 수
교육신청은 오는 25일까지 전 화와 방문접수로 할 수 있으며, 모 집인원은 80명이다. 미술관 관계자는 “강서의 역사 와 진경문화를 배우고 널리 알리 는데 도움줄 유익한 프로그램들 을 마련했다”며 “도슨트를 꿈꾸 고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주민들 이 많이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겸재정선미술관에서는 관 람객에게 작품해설과 시설안내 등의 봉사활동을 펼칠 도슨트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남동구 논현2동 주민센터 는 장애아동들의 역할의 폭 을 넓히고 사회적 참여 및 역 량 강화를 활성화하는데 기 여하고자 ‘장애아동 창의력 점토 교실’을 개강하였다. 이 날 수업은 논현2동 행복 학습센터 지정에 따른 운영 프로그램으로, 주민생활 밀 착형 주민 평생교육 요구사 항을 파악하여 주민이 필요 로 하는 교육을 가장 근거리 에서 제공될 수 있도록 추진 하였으며, 집중도가 낮은 아 이들이지만 손으로 조물락거 리며 만드는 점토는 온몸으 로 즐거움을 표현하며 참여 하었다. 금은섭 논현2동장은 “우리 보다 조금 아픈 아이들을 위 해 프로그램을 계획하기를 잘했다. 너무도 즐거워해 덩 달아 행복하다. 앞으로도 지 속적으로 관심을 갖도록 하 겠다.”고 말했다. 또한, 같이 참여하고 있는 학부모는 “아이들이 적극적 으로 참여하고, 활짝 웃는 모 습을 보니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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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8월 19일 수요일
“한국서 마지막까지 옷 만드는 회사로 남을 것” “솔직히 우리라고 외국으로 생산 시설을 이전할까 하는 생각이 없었겠 어요. 외국 바이어들의 요구도 있었 고… 그러나 자체 시장이 없으면 영 원히 외국 바이어에게 끌려 다닐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 국내에 남아서 내수 시장을 공략하기로 결심했죠.” 파크랜드는 올해로 27년째 자체 브 랜드로 국내에서 직접 신사복 등을 만들어 파는 종합 패션업체다. 재벌그룹 계열의 대기업들이 국내 외 봉제업체에 맡겨 옷을 만드는 것 과 달리, 파크랜드는 우리 국민이 입 을 옷은 우리 땅에서 우리가 직접 만 든다는 고집을 꺾지 않고 있다. “한국에서 마지막까지 옷 만드는 회사로 남겠다”는 창업주 이병걸 회 장의 소신 때문이다. 1973년 태화섬유라는 이름으로 출 발한 파크랜드는 이브생로랑, 피에르 가르뎅, 지방시 등 세계적인 명품 브 랜드의 주문을 받아서 셔츠를 전문적 으로 만들어 수출하던 소규모 봉제업 체에서 국내 1위 신사복 업체로 성장 한 회사다. 1970~80년대 부산에는 싼 임금과 많은 인구를 토대로 신발과 봉제산업 이 발달했다. 1987년부터 산업계에도 민주화 바 람이 불어닥치고, 근로자들의 임금이
곽 부회장은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해 의류산업이 발전하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모든 의류업체가 한국을 떠나도 우리는 끝까지 남아서 우리 국민이 입을 옷을 직접 만드는 회사로 남고, 나아가 세계적인 패션업체로 발전하려고 애쓰겠다”고 다짐했다.
파크랜드, 27년째 자체 브랜드로 국내서 의류 직접 생산 고집 급상승하자 그동안 낮은 임금을 토대 로 발전해온 봉제산업은 위기에 맞닥 뜨렸다. 파크랜드 대표이사인 곽국민 부회 장은 17일 “이미 동남아국가 등에 비 해 높은 임금 등으로 우리 봉제산업 이 사실상 경쟁력을 잃은 상태에서 인건비가 일시에 50%나 올라 더는 공장을 운영하기가 어려운 지경에 처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미 우리보다 규모가 큰 봉제업
체들이 속속 중국 등지로 떠났거나 채비를 하고 있었다. 우리도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다른 봉제업체처럼 생산시설을 인 건비가 싼 나라로 옮기라는 바이어의 요구도 있었다. 그러나 이 회사는 ‘무 모해 보이는’ 도전을 했다. 이미 대기업들이 비싼 로열티를 주 고 도입한 외국 유명 브랜드를 앞세 워 장악한 내수 시장에, 그것도 자체 브랜드로 뛰어들기로 한 것이다.
“외국 유명 패션업체들의 주문을 받아서 납품하는 방식으로는 더 발전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자체 시장을 확보하지 않으면 늘 외국업체에 끌려 다녀야 하고, 그들이 언제 떠날지 모 르는 불안감 속에서 회사를 운영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곽 부회장은 자체 브랜드 ‘파크랜드’를 만든 배경을 설 명했다. 그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들의 까다로운 품질기준을 충족시켜왔던
동정
2015 을지연습 일일종합상황보고 참석
만큼 기술력 하나만은 자신 있었다” 고 말했다. 그러나 중소기업이 대기 업 브랜드와 맞붙어 이길 수는 없었 다. 이미 몇몇 업체가 그런 실패를 겪 는 과정을 지켜본 터였다. “그래서 우리는 백화점 제품보다 높은 품질의 옷을 재래시장보다 싸게 팔기로 방향을 잡았다”고 그는 소개 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셔츠와 바지가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이른바 ‘틈새시장’을 정확하게 찾아 내 경쟁자가 없었기 때문이었다고 그 는 소개했다. 민주화 영향으로 근로 자들의 임금이 급등한 것이 ‘위기’였 지만 결과적으로는 ‘엄청난 기회’가 됐다고 곽 부회장은 말했다. 임금이 올라 근로자들의 지갑이 그 전보다 두둑해지면서 소비가 덩달아 늘었고, 특히 중저가 상품이 그 혜택 을 톡톡히 봤다는 것이다. 곽 부회장은 “임금 상승으로 인한 원가 압박을 단순히 위기라고만 생각 했다면 결국 그대로 주저앉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임금 인상이 내수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것을 간파한 덕에 과감하게 수출을 포기하 고 내수시장에 뛰어들어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18일 오전 8시 30분 전시종합상황실에서 열리 는 2015 을지연습 일일종합상황 보고 및 오전 10시 시장실에서 열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감사패 전달식에 참석했다.
새마을운동 미소·친절·청결 전진대회 참석 김동일 보령시장은 18일 오전 8시 30분 대회의실에서 을지연습 일 일상황보고에 이어 오전 11시 대 천체육관에서 개최되는 2015 새 마을운동 미소·친절·청결 전진대 회에 참석 했다.
새마을지도자 한마음 수련대회 참석 최양식 경북 경주시장은 18일 오전 9시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2015 을지연습 일일 상황보고회’에 참 석했고, 이어 11시 실내체육관에 서 열리는 ‘2015년 새마을지도 자 한마음 수련대회’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 려했다.
2015 을지연습 주요 현안과제 토의 참석 이정백 상주시장은 18일 오전 상주 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열리 는 ‘2015 을지연습 전시 주요 현 안과제 토의’에 참석, 회의를 주 재했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1만3천 재외동포학생 교육 지원 절실… “한국학교 늘려야”
재난현장대응 보고회 참석 고윤환 경북 문경시장은 18일 오후 5시 시청 제2회의실에서 개최되 는 재난현장대응 보고회에 참석 했다.
광복 70주년 맞아 재외동포교육 심포지엄 홍상표 전 콘진원장 국민대 초빙교수 임용 국민대는 홍상표(58·사진)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을 2015학년도 2학기부터 언론 정보학부 초빙교수로 임용한 다고 밝혔다. 홍 전 원장은 1982년 연합 통신에 입사해 언론계 경력 을 시작했고 YTN을 거쳐 청 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을 지 냈다. 국민대는 홍 전 원장이 28 년간 전문 언론인으로 일하 며 얻은 경험과 실무능력을 바탕으로 학생지도와 연구에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며 초빙교수 임용 이유를 설 명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전 세계 30여개국 1만3천여명의 재외동포학생의 교육 환경이 열악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대 사범대학과 재외한국학교 이사장협의회, 서상기·안민석·신성 범·김태년 국회의원은 12일 국회 심 포지엄에 이어 13일 서울대에서 광 복 70주년 기념 ‘재외동포 교육의 현황과 발전을 위한 학술심포지엄’ 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이강국 주 중국 시안 총영사는 “해외 국제학교 학비가 늘고 있고 중국 현지 학교는 사회주의 국가교육을 해 우리 동포 들이 교육받기가 어려운 실정”이라 며 “한국학교 설립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기업들의 정체성 유지와 국가경영 전략 차원에서라 도 한국 기업과 교민이 늘고 있는 중국 중서부 지역에 한국학교 설립 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학교가 애국심에 기반한 민족
정체성 교육에서 더 나아가 새로운 교육목표와 인재상을 설정해야 한다 는 주장도 나왔다. 김승익 자카르타 한국국제학교 교 장은 “자카르타 한국국제학교는 한 국학교로서의 장점을 살리는 동시 에 영어교육과 인도네시아어, 문화 교육을 가미해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연결하는 지역전문가를 키우도록 하 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 개했다. 김 교장은 이어 “국가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소재 지역의 향후 교역, 교 류 전문가 육성을 한국학교 정책의 주요 목표로 재설정하고 현지인과 외 국인 학생 수용도 가능하게 제도를 개선하는 등 변화가 필요하다”고 제 언했다. 한국의 개별 대학이 한국학교에 보 다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최용배 중국 대련 한국국제학교 교사는 “한국학교의 교육과정과 관 련해 국내 대학들의 관심이나 협조 는 미미한 수준”이라며 “교육실습
인사
서울대 사범대학은 이날 중국 소주 한국학교 등 11개 재외한국학교 및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한국국 제학교와 교류협정을 맺었다.
프로그램, 상호 방문, 대학설명회 개최 등의 관심이 필요하고 한국학 교 학생이 불리하지 않게 입시정책 도 변화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 했다. 서울대 사범대학은 이날 중국 소주 한국학교 등 11개 재외한국학교 및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한국국제학교 와 교류협정을 맺었다. 이에 따라 사범대는 이들 학교에 예 비교사의 교육 실습, 우수 교육 프로 그램, 교원 연수, 다문화교육 프로그 램 등을 제공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재외 한국학교의 발전을 위한 연구를 추진한다. 전태원 사범대학장은 “해외동포 가 전세계에 700만명 있고 이중 학 생이 1만3천여명에 이르는데도 그 간 국제학교는 관심의 사각지대에 있었다”며 “재외동포 자녀들이 한국 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세계 시민으로 서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관련 기 관의 지원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 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식품의약품안전처 ◇ 과장급 △ 의료기기안전국 의료기기안전평가과장 정진이 △ 식품의약품안 전평가원 운영지원과장 박정훈 관세청 ◇ 과장급 전입 △ 특수통관과장 유영한 ◇ 과장급 전출 △ 외교부(주태국대사관 1등서 기관) 이철재
부고 ▲ 장판도씨 별세, 장창균(다상이엔지 현장소장)·봉균 (도원교통)씨 부친상, 김영일·김용진(삼성에스원 목포 지사장)·김성욱(브릿지경제 금융증권부장)씨 장인상 = 17일, 전주 대한장례식장 302호, 발인 19일 오전 10시. ☎ 063-227-4444 ▲ 전희원(전 경북교육연구원장)씨 별세, 전상훈(분당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교수, 기획조정실장)·상우(유창 메딕스 대표)·미경·미정씨 부친상, 박창권(계명의대 흉부외과 교수)씨 장인상 = 18일, 대구 계명의대 동산의료원 장례식장 202호, 발인 21일 오전 7 시 ☎053-250-7144
오피니언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8월 1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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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 說
한반도 군사긴장 고조 우려스럽다 시론 최근 남북한 사이에서 오가는 말을 보면 일촉즉발의 위기감을 느끼게 한다. 지뢰 도발 사건을 계기로 남북한이 서로 에게 위협과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데 그 수위가 예사롭지 않은 것이다. 북한 인민군 전선사령부는 대북 확성기 방송이 전방지역 11곳에서 모두 가동된 15일 “전 전선에서 모든 대북 심리전 수 단들을 초토화해버리기 위한 정의의 군사 행동이 전면적으로 개시될 것”이라고 말 했다. 그 전날 우리 측에 보낸 전통문에서는 “맞설 용기가 있다면 전장에 나와 군사적 결판을 해보자”고 위협하기도 했다.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도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 “또다시 도발하면 가차없 이 응징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남북간 긴장은 17일부터 시작하는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으로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우리 측은 연례적으로 해온 방어 목적 의 훈련이며 최근 남북 상황이 악화하긴 했지만 참가 병력도 예년 수준이라고 밝 혔다.
하지만 북한 국방위 대변인은 “우리 공 화국은 핵 억제력을 비롯하여 세계가 알 지 못하는 현대적인 최첨단 공격과 방어 수단을 다 갖춘 필승불패의 최강국”이라 고 떠벌리며 “군사연습이 강행되고 그 강 도가 높아질수록 그에 대한 우리의 군사 적 대응도 최대로 거세질 것”이라고 반응 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북측의 성명이나 담화에는 “파렴치한”, “대결정신병자의 비 명”, “뻔뻔스럽기 그지없는 기만의 극치” 등 과격한 표현을 넘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까지 등장하고 있다. 위험한 징조는 말 뿐만이 아니다. 북한 군부의 실세로 알려진 리영길 총참모장과 김영철 정찰총국장이 15일 김정은 노동 당 제1비서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불 참했다고 한다. 앞서 이들은 14일 ‘조국 해방 70돌 중앙보고대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군 고위간부들이 대거 참석한 이 행사에 유사시 북한군을 총괄지휘하는 리 총참모 장과 대남공작을 총괄하는 김 정찰총국장 이 빠진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경질됐다는 소식은 없으니 다른 목적일 가능성이 크다. 군사적 도발이나 대비를 준비하기 위해 전방에 머무르고 있다는 관
朴대통령, 中전승절 행사 참석 성과 거두려면
측도 나오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공포정치와 대외고립으 로 요약되는 김정은 체제의 북한이 어떤 극단적 선택을 할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증 폭돼온 상황이다. 특히 북한이 ‘체제위협’으로 간주하는 대북확성기 방송이 재개되면서 지뢰도발 에 이어 확성기 도발이나 군사적 충돌 가 능성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우리 군의 철저한 대비 태세가 어느 때 보다 긴요한 시점이다. 적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응징 의지와 준비만이 도발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 하지만, 궁지에 몰린 북한을 다루는 우 리의 전략도 큰 틀에서 한 번쯤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충돌은 한민족을 공멸로 이끌 수 있다. 북한의 도발과 억지 궤변에도 역대 정권 에서 관계 개선과 평화 증진 노력을 포기 하지 못한 이유다. 신뢰는 일방적 요구가 아닌 상호 노력으 로 만들어진다. 점차 거칠어지고 있는 북한을 다루는 데 있어 더욱 강력하고 단호한 방어 태세와 함께, 관계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 또 한 병행돼야 한다.
쿠바로 몰려오는 한국인 관광객들… ‘중남미의 홍콩’ 주목 12년새 30배 증가… 미·쿠바 국교정상화 이후 더 늘어날 추세 스페인풍 ‘올드 아바나’ 인기… ‘한류드라마’ 쿠바 안방 진출 성공 미수교 상태의 한국과 쿠바이지만, 양국 국 민이 느끼는 유무형의 ‘거리’는 이미 급격히 좁아지고 있다. ‘카리브해의 진주’로 불리는 쿠바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기하급수로 증가하고 있는 가 하면, 쿠바인들의 ‘안방’에는 한류 드라마 의 인기가 가히 폭발적이다. 2003년부터 한국인 관광을 해온 ‘쿠세코’ (Cuseko)사의 대표인 마리델리 미라발 라반 데라(사진)는 “괄목할만한 성장”에 스스로도 놀라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12년전 한해 100명도 채 안 됐던 한국인 관광객이 작년 한 해에만 3천 명을 넘어섰다 는 것이다. 주로 멕시코와 브라질, 페루, 칠레 등 중남미 여러나라를 함께 여행하는 패키지 여행상품에 포함된 것이지만, 쿠바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 심도가 최근 들어 급격히 높아졌음을 체감하 고 있다는 게 라반데라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대체로 패키지 여행상품의 일환으로 와서 이틀밤 정도 묵고 간다”며 “짧은 기간 이지만 스페인 식민지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관광명소인 ‘올드 아바나’와 현대적 풍경을 지닌 ‘모던 아바나’를 다녀간 한국인 관광객들 거의 모두가 강렬한 인상을 받고 돌아간다”고 말했다.
한국인 관광객 증가는 지난 14일 종지부를 찍은 미·쿠바 국교정상화와 그에 따른 한·쿠 바 관계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본격적 확장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현지 여행업계는 전망 하고 있다. 한국과 쿠바간의 물류를 전담하는 ㈜코난 (CONAN)은 쿠바에서 사업하는 데 필요한 상 용비자 대행 업무와 함께 쿠바만을 테마로 한 여행상품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최소 보름에서 20일 이상 걸리는 중남미 여행 패키지와는 달리 차별화해 쿠바 특유의 매력포인트를 적극 살려내 여행상품으로 만 들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코난 측 관계자들은 쿠바를 ‘중남미의 홍 콩’에 비유하고 있다. 올드모빌과 시가, 럼, 모히토 칵테일, 살사 춤, 어니스트 헤밍웨이처럼 편린화된 쿠바의 키워드들을 하나로 모아 쿠바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여행상품으로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한국과 쿠바의 교류에 정통한 한 인사는 “쿠바의 시장이 개방되고 다양한 형태로 개 발이 된다면 중남미의 상하이 또는 홍콩이 된다고 장담한다”며 “그러나 개인적으로 쿠 바의 가장 큰 매력을 꼽으라면 ‘인간의 향기’ 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의사와 엔지니어, 교사를 해외로 수출하고
있는 높은 교육·문화수준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도 외국인에 친절하고 우호적이며 개방 적인 뭇 쿠바인들의 호감어린 태도를 일컬은 것이다. 양국 간 ‘마음의 거리’를 더욱 좁혀놓고 있 는 것은 ‘한류 드라마’다. 국영TV 방송국인 ‘카날 하바나’의 리우바 르 로사다 에르난데스 총국장은 2012년 ‘내 조의 여왕’이 방영될 때 시청률이 무려 80% 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아가씨를 부탁해’와 ‘대장금’, ‘미남시이네 요’ 등의 드라마도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쿠 바 안방을 장악해온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드 라마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고는 그는 설명 했다. TV교육원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리우 바르 국장은 “그전만 해도 쿠바인들은 한국 과 일본, 중국을 제대로 구별해내지 못했다” 며 “그러나 한류 드라마가 우리 쿠바인들을 한국 문화에 푹 빠뜨려놓았다”고 말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박근혜 대통령이 내달 초 중국에서 열리는 ‘항 일전쟁 승리 및 세계 반파시즘 승리 70주년(전승 절)’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쪽으로 큰 그림을 그려 가고 있다. “제반 사항을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는 것이 청와대의 공식 입장이지만 지난 13일 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10월 정상 회담 일정이 발표되면서 박 대통령의 방중은 사 실상 확정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보통 임박해서 발표하는 정상회담 일정을 두 달이나 앞당겨 공개한 것이 한미관계를 공고히 다진 뒤 방중에 나서기 위한 길 닦기 차원이라는 해석이다. 이제는 전승절 기념행사 가운데 열병식에 참 석할 것인지를 놓고 마지막 저울질이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중 일정 중 열병식 참석이 막판까지 결정을 미뤄야 할 만큼 민감한 사안이라는 점을 나타내 는 방증이기도 하다. 현재의 외교지형 등을 감안할 때 정부의 고민 이 얼마나 클지 충분히 이해가 간다. 정부는 박 대통령의 전승절 행사 참석을 통해 역사인식 문제에서 갈등을 빚는 일본을 견제하고 한중일 정상회의를 성사시켜 동북아 외교 판을 주 도적으로 짜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이 중국과 관계개선을 통해 우리를 분리· 배제하려는 상황에서 항일 전승 행사의 참석 자 체가 일본에 압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영토 문제 등을 이유로 한중일 3국 정상회의에 소극적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지를 끌어내 정상회의를 성사시키면 한일 간 정상회담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다는 계산 도 있다. 이런 외교적 전략 이외에도 최대 무역상대국 이자 북한·북핵 문제를 풀어가는데 협조가 필요 한 중국과의 관계, 항일운동의 역사 등을 고려할 때 중국의 전승절 행사 참석은 당위성이 충분하 다고 하겠다. 이에 대한 여론도 나쁘지는 않다. 리얼미터가 최근 벌인 여론조사에서는 전승절 행사에 ‘참석 해야 한다’는 응답이 51.8%로 ‘불참해야 한다’는 응답(27.6%)보다 배 가까이 많았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6·25 전쟁에 끼어들어 우 리에게 총부리를 겨눈 중국 인민해방군의 열병 식에 참석하는 것에 반대하는 의견이 있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다. 중국군 유해송환이 이뤄지고 최대 교역국이 됐다지만 “위대한 항미원조(抗美援朝) 전쟁은 평 화를 지키고 침략에 맞선 정의로운 전쟁”이라고 미화하는 중국군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기만 할 수는 없다. 또 한미정상회담 일정을 방중에 앞서 발표함 으로써 한미동맹이 공고함을 재확인하고 이번 방중이 한미동맹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조치를 취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미국 측의 우 려와 불만을 달랠 수 있는지도 미지수다. 중국은 이번 열병식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급성장한 중국군의 모습을 통해 ‘군사굴기(軍事 굴<山+屈>起·군사적으로 우뚝 일어섬)’를 과시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한다.
주총 승리한 신동빈 롯데 회장 어깨 무겁다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핵심 고리 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주주들의 신임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20여 일간 지속된 ‘롯데 사태’는 당 분간 수면 아래로 잠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총의 안건은 경영권과는 큰 관련이 없 는 것들이다. 하지만 신 회장이 상정한 사외이사 선임 건과 ‘법과 원칙에 의거하는 경영에 관한 방침의 확인’ 건의 원안 통과는 롯데홀딩스 주주들이 현 경영 진에 힘을 실어준 것이어서 신 회장의 입지는 더 욱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것으로 끝은 아니다. 롯데그룹은 오히 려 양국 국민과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출발대에 섰다고 보는 것이 더 적절할 것 같다. 신 회장이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의 경영권을 확고히 장악했다는 것과 ‘롯데 사태’ 과정에서 드 러난 그룹의 수십년 적폐를 해소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다. 신 회장의 승리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 는 최소한의 추동력이 확보됐다는 의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런 힘을 바탕으로 개혁을 실천하지 않으면 롯데그룹은 희망이 없다. 신 회장은 지난 11일 대국민 사과문 발표 기자 회견에서 한국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호텔롯데의 기업공개(IPO), 중장기적인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통한 순환출자 해소 계획을 밝혔다. 국민에게 한 약속인 만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
국민의 차가운 시선과 정부, 정치권의 압박을 모면하기 위한 ‘급한 불부터 끄자’는 생각에서 이 런 약속을 한 것이 아니라면 더욱 본질적인 부분 까지 뜯어고쳐야 한다. 롯데그룹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의 지분은 0. 05%이고, 자녀 등 친인척 지분을 모두 합쳐도 2.41%에 불과한데도 계열사 전체를 지배할 수 있었던 것은 순환출자 덕분이다. 롯데가 순환출자 고리를 연내에 80% 해소하 겠다고 했지만 중요한 연결 고리들은 그대로 둔 채 시늉만 내면 결국 이른바 ‘황제 경영’의 폐해 는 그대로 온존하고 시대착오적인 가족 간 경영 권 분쟁은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 재계 5위답게 지배구조를 처음부터 다시 만들 겠다는 각오를 보여야 한다. 롯데그룹은 그동안 한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성장했지만 이번 분쟁 과정에서 ‘일본 기업 아니 냐’는 비판 속에 불매 운동까지 벌어졌다. 글로벌 시대에는 기업의 국적보다는 그 기업 이 얼마나 투자하고 고용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지적도 일리가 있다. 그러나 한국 소비자들의 호주머니에서 나온 돈으로 엄청난 부를 축적한 기업의 경영이 일본 주주들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더구나 그런 기업 을 두고 볼썽사나운 경영권 분쟁까지 발생했다 면 얘기가 다르다. 과거처럼 시간만 지나면 잊힐 것이라는 안이 한 생각으로는 이번에 강하게 분출된 ‘반롯데 정 서’를 없애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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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1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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