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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20일 목요일 예비 36 호 2015년 6월 10일 (수요일) 제 1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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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적 세수결손 차단 성장전망치 거품 뺀다 정부, 내년 성장률·물가 전망치 조정해 예산 편성 추진 정부가 반복적인 세수결손의 원인 중 하나로 지적돼온 경제성 장률 등 거시 경제지표 전망치를 현실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경제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하 향 조정해 내년 예산안 편성에 반 영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9일 “예 산을 편성할 때 해당 연도의 경제 성장률을 다소 높게 전망해 세수 결손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내부에서도 공감하는 분위 기가 있어 성장률 등 거시 경제지 표 전망치를 현실화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18일 국회 예산결 산특별위원회에서 경제성장률 전 망치를 과도하게 책정하는 관행 이 지속적인 세수 결손을 유발했 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내년 예산 은 그런 부분을 아주 엄격하게 해 서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세수 결손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발생했고 지 난해 결손 규모는 10조9천억원으 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세수 결손 원인으로는 경기 침체 가 가장 크지만, 지나치게 낙관적 인 정부의 거시 경제지표 전망치도 만성적인 세수 결손을 유발한다고 경제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예산 편성 당시 경상성장률 전망치와 실적치를 비교하면 매년 3∼4% 포인트 안팎의 차이가 발생한다.
2012년 예산 편성 당시 경상 성장률 전망치는 7.6%였지만 실 적치는 3%였고 2013년 예산 때 는 전망치 6.9%에 실적치 3.8%였 으며 2014년 예산 때에는 전망치 6.5%, 실적치 3.9%였다. 높은 경상성장률에 따라 세입 을 예상했다가 실제 경상성장률 이 전망치에 한참 못 미치면 실제 걷은 세금이 예산보다 적은 세수 결손이 발생한다. 세수 결손은 정 부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부 족한 세수를 위해 빚을 내야 하는 추가경정예산 편성, 경기 활성화 를 위한 재정 조기 집행에 따른 하 반기 긴축 재정, 예산 불용액 발생 등의 부작용을 낳는다. 기재부는 내년 예산부터 전 망치를 현실화하기 위해 지난 6 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 할 때 제시했던 내년 경제성장률 3.5%(실질)와 소비자물가 상승률 1.3%를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 내리는 中톈진, 맹독성물질 유출 2차 환경피해 우려
초대형 폭발사고 현장인 중국 톈진에 비가 내리면서 사고 지역 주변에 산재한 맹독성 물질의 유출, 기화 등에 따른 2차 환경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비가 내리면서 사고 지점 반경 3㎞ 밖 도로에서도 백색 거품을 일으키는 빗물 흐름(사진)이 목격되고 있다. 사진은 중국 웨이보에 올라온 텐진시 도로의 백색 거 사진=연합뉴스 품의 모습.
“朴, 訪中 좋지만 열병식 참석은 곤란” 일부 美전문가들 ‘베이징 방문-열병식 참석 분리’ 주문 “아베담화, 관계개선 기여”…朴 경축사에 “절제·사려깊어”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30대그룹 상반기에 공격적 투자 늘렸다…32%↑ 4대 그룹 50% 급증… 현대차가 전체 74% 견인 삼성 28%↑·SK 12%↑·한화 82%↑ 30대 그룹이 경기 불황의 터널 을 뚫고 상반기 투자를 공격적으 로 늘렸다. 투자 규모가 작년보다 30% 넘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상 위 4대 그룹이 50% 이상 늘려 전 반적인 투자 분위기를 주도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전체 증가 액의 74%를 차지할 만큼 공격적 행보를 보였다. 대기업들이 대형 설비 투자와 대규모 청년 고용 창출로 정부의 경제살리기 드라이브에 화답하는 가운데 의미 있는 투자 현황이 파 악된 것이다. 하지만 장기 불황을 겪는 조선·
철강·정유 중심 그룹에서는 투자 가 감소했고 경영권 분쟁을 겪는 롯데도 유통 중심 그룹 중 유일하 게 투자를 줄였다. 1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 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30대 그룹 266개 계열사의 상반기 투자 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 전체 투자액이 개별 기준으 로 총 38조7천776억원에 달해 작 년 동기보다 31.5% 증가했다. 금 액으로 따지면 10조원에 가까운 9조2천795억원이 불어났다. 설비투자와 관련된 유형자산취 득액이 35조1천732억원으로 8조 9천190억원(34.0%) 증가했고 연
구개발(R&D)·지적재산권 등 무형 자산취득액은 3조6천44억원으로 3천605억원(11.1%) 늘었다. 그룹별로는 30대 그룹 중 절반 을 넘는 18곳의 투자가 증가했다. 이중 삼성, 현대차, SK, LG 등 상위 4대 그룹이 투자 증가 트렌 드를 견인했다. 이들 4대 그룹 의 투자는 29조2천715억원으로 50.4%나 급증했다. 금액으로는 9 조8천45억원 증가해 30대 그룹 전체 증가액을 상회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완성차·철 강 등 주요 계열사들의 투자가 일 제히 증가하면서 투자 규모가 삼 성과 맞먹는 수준까지 확대됐다. 현대차그룹의 상반기 투자는 10조4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무려 222.0%나 급증했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sisailbo.com
경제가 엔터를 만날때… “일간경제를 보면 생활이 즐겁습니다”
▶ 13·14면
7월 생산자물가 하락 4년9개월 만에 최저 지난 7월 생산자물가가 4개 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4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농림수산품과 서비스 업종 의 물가는 올랐지만 국제유가 하락 영향을 받은 공산품 물 가가 전체 물가지수를 끌어내 렸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자 료에 보면 7월 생산자물가지 수는 101.43(2010년=100)으 로 6월보다 0.3% 내렸다. 작년 7월과 비교해서는 4.0%나 떨어지는 등 작년 8월 이후 1년째 하락 행진을 지속 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미국 싱크탱크의 일부 전문가 들은 18일(현지시간) 박근혜 대통 령이 다음 달초 중국 항일전승행 사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하는 것 은 좋지만, 군사적 행사인 열병식 에 참석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견 해를 표명했다. 에번스 리비어 전 국무부 동아 시아태평양 담당 수석 부차관보 는 이날 미국 워싱턴D.C. 헤리티 지재단에서 ‘아베 담화 이후의 한 일 관계’를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 서 “박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과 열병식 참석을 분리하는 게 중요 하다”고 주장했다. 리비어 전 부차관보는 이어 “한 국 정부의 목표가 평화와 협력, 화 해에 있다면 박 대통령의 열병식 참석이 그 같은 목표에 다가설 수 있겠는가”라며 “한국을 침략했던 마지막 국가(중국을 지칭)가 행하 는 열병식에 한국의 대통령이 참 석하는 것이 과연 적절하냐”고 반 문했다. 실라 스미스 미국외교협회 (CFR) 일본담당 선임연구원은 “중 국의 전승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베이징을 방문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어떤 민주국가의 지도자 도 중국의 열병식에 참석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가세했다. 마이클 그린 전략국제문제연구 소(CSIS) 선임연구원은 “중국은 지난해 5월 상하이에서 열린 ‘아 시아 교류 및 신뢰 구축 회의’에서 동맹의 해체를 담은 내용의 공동 성명 초안을 작성했으나 한국만 유일하게 여기에 서명하지 않은 적이 있다”면서 한국이 이번 열병 식 참여문제를 놓고 비슷한 태도 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린 연구원은 이어 “박 대통령 이 열병식 이전보다 이후에 가는 것이 더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들 전문가의 시각은 박 대통 령의 중국 전승행사 참석문제와 관련한 버락 오바마 행정부 내부 의 입장을 투영하고 있다는 게 외 교소식통들의 평가다. 주로 지일파인 이들 전문가는 아베 총리가 14일 발표한 전후 70 년 담화(아베 담화)와 박 대통령 의 8·15 경축사에 대해 “한·일관
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를 계기로 양자 또 는 3자 정상회담에 나설 것을 적 극적으로 주문했다. 특히 스미스 연구원은 “박 대통 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시진 핑 중국 국가주석과 역내의 평화 와 안정을 주제로 대화를 나눌 보 다 큰 기회가 있다”며 “두 지도자 의 베이징 방문 계기에 3국 정상 회담을 갖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가을이 3국 정상회 담이 열리기 가장 좋은 시기”라며 “한·일 양국이 관개 개선의 긍정 적 기회를 만드는 방법을 찾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스미스 연구원은 이어 한·일 양 국 정부가 정상회담 개최에 따른 위험부담을 져야 하는 문제에 대 해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는 어려 운 문제를 풀 수가 없다”며 “정상 회담 이전에 미리 정해진 포괄적 해법을 만들어낼 수는 없다”고 말 했다. 그린 연구원은 “박 대통령이 중 국에 간다면 한·중·일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것이 (외교적으로) 덜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오리온, 베트남 누적매출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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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5년 8월 20일 목요일
뉴스브리핑 시민단체, 기업 사내유보금 710조원 환수 운동 노동자계급을 대변하는 정당을 출범하려는 시민단체가 국내 주요 기업의 사내유보금 환수운동에 나섰다. 노동자계급정당추진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관 앞 에서 기자회견을 열어“30대 재벌 사내유보금 환수운동을 시작한다” 고 밝혔다. 이들은“삼성그룹 232조원, 현대그룹 113조원 등 30대 기업의 올해 사내유보금이 710조원에 달한다” 며“대한민국 1년 예산의 두 배가 넘는 돈이 재벌 곳간에 쌓여 있다” 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내유보금을 환수하면△ 최저 임금 1만원 △ 비정규직 정 규직 전환 △ 청년실업 해소 △ 공공의료체계 구축 등을 실현할 수 있 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이날부터 사내유보금 환수를 위해 환수 1만인 선언운동, 가두홍보운동 등을 시작하고 11월‘재벌사내유보금환수운동본부’ 를 출범해 대중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임시 공휴일 소비진작 효과 확연 광복절 전날(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효과로 백화점을 비롯 한 유통업계의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내수 진작에 상당한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자체 통계와 업계 모니터링 수치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임시공휴일인 14일부터 일요일인 16일까지 이어진 연휴 3일 간 백화점 매출액이 1주 전 같은 기간(금∼일)과 비교해 6.8% 증가 했다고 밝혔다. 면세점 매출액은 16.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매출은 25.6% 뛰었다. 고속도로 통행량은 5.5%, 고속버스와 철도 탑승객 수는 각각 8.9%, 12.2% 늘었다. 특히 연휴 첫날인 14일 고속도로 통행량은 518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이용량으로 사상 최대(520만대)였던 작년 추석 당일(9월 8일)에 이어 역대 2위 기록이다. 외국인 입국자 수도 8.5% 증가했다. 놀이공원(45.7%), 야구장 (32.1%), 박물관(60.6%) 입장객도 눈에 띄게 늘었다. 4대 궁 및 종묘 방문객은 19만7천여 명으로 1주일 전(4만8천여 명)의 4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정부 공식 경축행사와 전국경제인연합회 주관 전국 7대 권역‘신 바람 페스티벌’ 에는 15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추산됐다 고 한다.
살아 있는 경제뉴스
종합병원도 아동학대 예방교육… 안하면 벌금 최대 300만원… 어린이집·각급학교·종합병원 등 年 1시간 교육 실시해야 아동관련기관, 채용시 아동학대 전력을 조회 안 하면 최대 500만원 과태료 앞으로는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 에 대해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 시하지 않으면 관련 기관에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교육 의무가 있는 기관에는 어 린이집이나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외에 종합병원과 아동복지시설이 추가됐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아동복지법 시행령’일부 개정안 을 입법예고하고 다음달 7일까지 의견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아동학대 예방·신고
의무 관련 교육의 대상 기관을 정하 고 과태료 부과 기준을 신설했다. 교육 대상 기관에는 아동복지법 에 명시된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 고등학교 외에도 종합병원과 아동 복지시설이 포함됐다. 종합병원보 다 작은 규모의 병의원은 교육 의 무 대상에서 제외됐다. 대상 기관은 연중 보수교육 과 정에 아동학대 예방·신고의무 관 련 교육을 1시간 이상 포함시켜야 한다. 교육 대상자는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다. 어린이집·유치원과 각 급 학교의 경우 원장과 교직원 등 이 포함되며 종합병원은 모든 의 료진이 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에는 1차 위반시 에는 150만원의 과태료가, 2차 이 상 위반시에는 300만원의 과태료 가 각각 부과된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 유치원과 각급 학교, 병원, 청소년 활동시설, 청소년 단체, 체육시설, 학원·교 습소 등 아동관련기관에게 직원채 용시 아동학대 관련 범죄 전력을
조회해야 하는 의무도 강화된다. 아동학대 관련 범죄 전력을 조 회하지 않을 경우 1차 위반시 250 만원, 2차 이상 위반시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아동학대 관련 범죄로 형 또는 치료감호를 선고받아 확정된 사람 은 형 집행이 종료된 후 10년 동안 아동관련기관을 운영하거나 취업 할 수 없다. 만약 뒤늦게 취업 사실이 적발 돼 행정기관에 의해 해임 요구를 받는 경우 해당 아동관련기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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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국내서 수입 탄산수 7.9배 비싸게 판매
한국조폐공사 민간에 위조방지기술 82건이전 한국조폐공사가 종이 화폐를 만들면서 축적한 위·변조 방지기 술을 민간에 이전한다. 조폐공사는 동반성장 홈페이지(www.komsco.com/winwin)에 보 안용지 기술, 보안인쇄 기술, 보안필름 등 82개의 민간이전이 가능 한 기술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기술과 관련이 있는 중소기업에서 기술 공유, 협력, 제휴를 요청해오면 15일 이내에 기술사용 허가, 제휴가능 여부를 해당 업체에 통보해줄 방침이다. 조폐공사는 기술공유를 통해 중소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시너지 를 발생, 새로운 사업 창출, 비용절감을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에 도 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화동 사장은“동반성장 홈페이지 개설을 계기로 한국조폐공사 의 동반성장 노력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며“앞으로도 중소 협력사 성장이 공사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신념으로 다양한 부분 에서 동반성장을 실천하겠다” 고 말했다.
장은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1개월 이내에 해임을 이행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에는 1차 위반시 500만원, 2차 이상 위반시 1천만원 의 과태료를 부과받는다.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학대 예 방 교육을 실시하지 않을 경우 부 과되는 과태료 기준도 신설됐다. 어린이집·유치원, 각급 학교의 장, 아동복지시설의 장은 성폭력 과 아동학대 예방, 실종·유괴 방 지, 약물 오남용 예방, 재난·교통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계획 과 결과를 지자체장에 매년 보고 해야 하는데, 이를 어길 경우의 1 차 위반시 150만원, 2차 이상 위반 시 3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전시감염병 현장 제독
서울 서초구청에서 최근 생물무기 테러 상황을 가정해 민·관·군·경·소방 통합으로 열린 ‘전시 감염병 테러 대비 훈련’에서 훈련참가자들이 테러현장 제
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범죄피해자 신청하세요’… 檢, 344명에 12억원 지원 검찰청 민원실·피해지원 담당관에 신청하면 경제적 지원받아 여고생 A양은 지난 1월 끔찍한 장면을 목격했다. 엄마가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 한 새 아빠가 흉기로 엄마를 살해 한 것이다. 현장에 있던 A양도 8 주간 치료가 필요할 만큼 손가락 에 큰 상처를 입었다. 초등학생 남동생과 둘만 남은 A양에게 손을 내민 것은 검찰의 범죄피해자 지원담당관이었다. 검찰은 A양이 손에 입은 상처 를 치료할 수 있도록 치료비를 지 원하는 것은 물론 동생과 함께 심
리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또 외삼촌이 후견인으로 선정 되도록 하고, 생계비와 학자금, 유 족구조금도 지원했다.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오기 시 작한 A양은‘생각지도 못한 도움 을 받게 돼 희망이 보이기 시작한 것 같다’ 며 피해자지원 담당관과 수사관에게 감사 편지를 건넸다. 대검찰청 강력부(변찬우 검사 장)는 올 1월부터 7월까지 A양과 같은 범죄피해자 344명에게 12억 6천여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1월20일부터 범죄피해 자에 대한 경제적 지원 업무처리 지침을 제정해 시행한 결과다. 그간 치료비는 187건 7억1천 200만원, 생계비는 121건 2억3천 500만원, 장례비 84건 2억2천150 여만원, 학자금 47건 6천180만원, 심리치료비 46건 3천300여만원 이 지원됐다. 지난 4월 이웃과 다툼을 벌이다 둔기로 맞아 두개골과 갈비뼈 등 이 부러진 피해자나 1월에 이웃의 방화로 운영하던 세탁소가 불에
타버린 피해자도 이런 제도를 통 해 치료비와 생계비 등을 지원받 았다. 생명이나 신체와 관련된 범죄 로 피해를 본 사람은 피해 발생사 실을 안 날로부터 3년, 범죄피해 가 발생한 날로부터는 10년 이내 에 검찰청 민원실이나 피해자지 원 담당관을 통해 신청하면 경제 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검찰은 지난 4월부터는 수사기 관이 범죄 피해자에게 권리와 지 원제도에 대한 정보를 의무적으 로 알려주도록 하고 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탄산수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가운데 수입제품의 국내 판매가 격이 원산지보다 최대 8배 가까이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은 최근 공 정거래위원회의 예산 지원을 받아 지난 5∼6월 국산 및 수입탄산수 가격을 비교한 결과를 공개했다. 국내 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수입 탄산수 10종 중 원산지와 국 내 가격 차이가 가장 큰 제품은 이 탈리아산‘산펠레그리노’ 였다. 이 제품의 국내 평균 판매가격은 100㎖당 738원으로 이탈리아 현지 가격인 93원의 7.9배가 넘었다. 체코산‘마토니그랜드’ 도 현지 가격 184원, 국내가격 1천60원으 로 가격차이가 5.8배였다. 이어‘산베네디토’(이탈리 아·4.3배),‘페라지’(폴란드·3.5 배),‘페리에’(프랑스·3.4배) 등 순으로 차이가 컸다. 수입산 가운데 100㎖당 가격이 가장 비싼 제품은 프랑스가 원산 지인‘이드록시다즈’ 로 2천200원 이었다. 유통채널별 가격을 보면 국산 및 외국산 모두 오프라인보 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저렴하게 판매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베네디토는 백화점 가격이 100㎖당 평균 1천원으로 온라인 쇼핑몰 399원의 2.5배였다. 페리 에는 2.1배였다. 국산 탄산수의 경우 온·오프 라인 간 가격 차이가 더 컸다. 온라인에서 143원인‘디아망’ 은 편의점에서 약 4배인 575원 에 판매 중이다. 트레비도 온라인 (183원)보다 드럭스토어(554원) 판매가격이 3배 가량 높았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프리즘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8월 20일 목요일
남북, 개성공단 최저임금 5% 인상 전격 합의 사회보험료 산정 기준에 가급금 포함…8~10% 임금비용 상승효과 노동규정 개정·임금체계 개편·3통 문제 논의 남북공동위 열기로 남측 개성공단관리위원회와 북 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이 개성 공단에서 근무하는 북한 근로자 의 최저임금을 5% 인상하는데 전 격 합의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남측 관리위 와 북측 총국은 전날 개성공단에 서 임금 협상을 갖고 올해 3월 이 후 개성공단 최저임금을 월 70.35 달러에서 73.87달러로 5% 인상하 기로 합의했다. 당초 북측이 주장한 최저임금 5.18% 인상과의 0.18%포인트 차 이에 대해서는 개성공단 노동규 정 개정 사항이기 때문에 개성공 단 남북공동위원회에서 추가로 협의하기로 했다. 관리위와 총국은 또한 사회보험 료 산정의 기준이 되는 노임 총액 에 직종·직제·연한(근속) 가급금 을 포함하는 방안에도 합의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직종·직제·연
한 가급금은 구체적인 기준이 마 련되는 때부터 적용한다”며 “관
리위와 총국은 직종·직제·연한 가 급금의 기준을 빠른 시일 내에 마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육로 남방한계선에서 육군 1사단 경의선경비대 장병이 개성공단 차량 출경을 위해 통문을 열고 있다. 분단 70년·광 사진=연합뉴스 복 70년 여름.
■남북, 개성공단 임금 갈등 해법 마련… 남은 쟁점은
3통 문제 등 놓고 남북 공동위 연다 남측 개성공단관리위원회와 북 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이 개성 공단 최저임금 5% 인상에 합의함 에 따라 북측의 일방적인 임금 인 상으로 불거진 개성공단 임금 갈 등이 해법을 찾게 됐다. 최저임금 인상률 5% 상한 등 의 노동규정 개정과 개성공단 3통 (통행·통신·통관) 문제를 놓고 당 국 간 회담인 개성공단 남북공동 위원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남 북이 남은 쟁점에 대해서도 합의 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北 일방적인 인상 6개월 만에 임금 합의 통일부 등에 따르면 개성공단 임금 갈등은 북한이 작년 11월 일 방적으로 개성공단 노동규정 중 13개 항목을 개정한다고 발표하 면서 촉발됐다. 북측이 개정한 노동규정에는 ▲ 최저임금 인상률 5% 상한선 폐지 ▲ 월 최저임금 결정 시 남측 관리 위원회와의 합의절차 폐지 ▲ 남 측 관리위의 노무관리 권한과 역 할 약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었 다. 북한은 이어 올해 2월 말 최저 임금 인상률 5% 상한 폐지 등 2개 항을 우선 적용해 개성공단 월 최 저임금을 70.35달러에서 74달러 로 5.18%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임금 인상과 함께 입주기 업들이 북측 기관에 납부하는 사 회보험료도 야근수당 등의 가급 금이 포함된 임금의 15%로 적용 하겠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북측의 일 방적인 노동규정 개정과 임금 인
상은 ‘개성공단은 남북이 협의해 운영한다’는 남북 합의사항을 위 반하는 것으로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후 남측 관리위와 북측 총국 은 수차례 접촉했지만 ‘최저임금 인상은 주권사항’이라는 북측의 주장과 ‘5% 이상 인상하려면 남 북 합의를 통한 노동규정 개정이 필요하다’는 남측의 주장이 맞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임금인상을 둘러싼 갈등이 심 화하면서 개성공단 일부 사업장 에서 태업과 잔업 거부 등의 사례 가 나타나 입주기업들의 어려움 이 가중되기도 했다. 이에 관리위와 총국이 3월 1일 부터 발생한 노임은 기존 최저임 금 기준으로 납부하고 차액과 연 체료 문제는 추후 협의 결과에 따 라 소급 적용한다는 확인서 문안 에 지난 5월 22일 합의하면서 임 금 갈등이 완화됐지만, 해결책을 찾은 것은 아니었다. 지난달 17일에는 최저임금 인 상과 노동규정 개정, 3통 문제 등 을 논의하는 6차 개성공단 남북공 동위가 열렸지만, 양측이 종전 입 장을 되풀이하면서 결렬되기도 했다. 남북공동위가 결렬된 이후에도 남측 관리위와 북측 총국은 임금 문제를 놓고 지속적으로 협의했 고 17일 합의점을 도출했다.’ ●노동규정 개정·3통 논의 진통 예상 남측 관리위와 북측 총국은 개 성공단 최저임금을 월 70.35달러 에서 73.87달러로 5% 인상하고,
사회보험료 산정의 기준이 되는 노임 총액에 가급금(근속수당 등) 을 포함시키기로 합의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의 한 관계자 는 “최저임금 5% 인상과 사회보 험료 산정 기준 변경을 고려하면 기업별로 8~10%의 인상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북측이 주장한 최저임금 5.18% 인상과의 0.18%포인트 차 이에 대해서는 노동규정 개정 사 항이기 때문에 개성공단 남북공 동위원회에서 추가로 협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노동규정 개정과 개 성공단 시설 보수, 3통 문제 등을 논의할 7차 개성공단 남북공동위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북측은 지난 6차 개성공단 남북 공동위에서 북한 근로자 출퇴근 도로 등 기반시설 보수 문제에 관 심을 보였으나 3통 문제 등 개성 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방안에 대 해서는 구체적 논의를 회피한 것 으로 전해졌다. 당시 남측이 실질적인 전자출 입체계(RFID) 도입과 인터넷 연결 등 개성공단 3통 문제 개선을 요 구하자 북측은 5·24 대북제재 조 치를 거론하며 3통 문제가 진전되 지 않는 책임을 남측에 전가한 것 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최근 관리위-총국 접촉 때 북측이 3통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는 점에서 7차 개성공단 남북공동위 에선 3통 문제가 의제에 오를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sisailbo.com
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현재 직종·직제· 연한 가급금을 지불하고 있는 기 업은 올해 3월분부터 사회보험료 를 소급해 지불하고 새 기준이 마 련되면 그에 따라 가급금과 사회 보험료를 지불한다”고 설명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의 한 관계자 는 “최저임금 5% 인상과 (북측 기 관에 납부하는) 사회보험료의 산 정 기준 변경을 고려하면 기업별 로 8~10%의 임금비용 상승효과 가 있다”고 밝혔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노동 참 여, 생산기여 정도, 근무 태도 등 에 따라 북측 근로자에게 지급하 는 장려금을 조정한다는 내용도 관리위와 총국의 합의 내용에 포 함됐다. 관리위와 총국은 기업의 노동 력 수요에 맞게 노동력을 안정적 으로 공급하도록 노력하고, 향후 열릴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에서 ▲ 임금체계의 합리적 개선 ▲ 최 저임금 추가 인상 ▲ 3통(통행·통 신·통관) 문제 등 개성공업지구의 발전적 정상화 등의 문제를 협의 한다는데 합의했다. 관리위와 총국 간의 임금협상 이 타결됨에 따라 이달 20일 마감 인 7월분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 임금부터는 지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개성공단 임금 문제는 북한이 작년 11월 일방적으로 개성공단 노동규정 중 13개 항목을 개정한
뒤 올해 2월 말 최저임금 인상률 5% 상한 폐지 등 일부 항목을 우 선 적용, 개성공단 월 최저임금을 70.35달러에서 74달러로 5.18% 인상한다고 발표하면서 불거졌 다. 북측이 최저임금을 일방적으로 인상한 이후 3~6월분 임금은 지 난 5월 22일 남측 관리위와 북측 총국이 합의한 개성공단 임금 지 급 관련 확인서를 기준으로 납부 됐다. 당시 남측 관리위와 북측 총국 은 3월 1일부터 발생한 노임은 기 존 최저임금 기준으로 납부하고 차액과 연체료 문제는 추후 협의 결과에 따라 소급 적용한다는 확 인서 문안에 합의했다. 이번에 남측 관리위와 북측 총 국이 개성공단 최저임금 인상 등 에 합의함에 개성공단 입주기업 들은 3월 이후 기존 임금 지급분 과 인상분의 차액도 북측 근로자 에게 지급하게 된다. 지난달 16일 개성공단에서 열 린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6차 회의가 결렬된 이후 관리위와 총 국은 개성공단 임금인상 문제를 놓고 지속적으로 협상을 벌인 것 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3통 등 개성 공단 현안도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차원에서 남북공동위를 통해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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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15년 8월 20일 목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불법 정치자금 3억5천 수수’ 박기춘 의원 구속
“野, 세대간 갈등조장 노동개혁 방해” 김무성 “노동계, 개혁 동참은 선택 아닌 국민명령”
19대 국회 들어 조현룡·김재윤·박상은·이석기 이어 5번째 소환 조사 전 검찰에 자수서 제출후 금품거래 사실 시인 분양 대행업체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는 무소속 박기춘 의원이 지난 18일 밤늦게 구속됐다. 울중앙지법 김도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검찰이 정치자 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박 의원에 대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을 “소 명되는 주요 범죄혐의의 내용과 범행 후의 정황 등에 비추어 구속 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발부했다. 19대 국회에서 현역 의원이 검 찰의 구속수사를 받는 건 새누리 당 조현룡 의원과 새정치민주연 합 김재윤 의원,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 옛 통합진보당 이석기 전 의 원에 이어 이번이 5번째다. 검찰에 따르면 박 의원은 2011 년부터 올해 2월까지 분양대행업 체 I사 대표 김모(44·구속기소)씨 에게서 명품 시계와 안마 의자, 현금 등 3억5800만원 상당의 불 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 다. 김씨와의 뒷거래를 감추려고 경기도의원 출신 정 모(50·구속기
소)씨를 시켜 그동안 받은 금품을 김씨에게 돌려준 혐의도 있다. 박 의원은 소환 조사를 받기 전 검찰에 자수서를 제출하고 금품 거래 사실을 시인했다. 하지만 검찰은 박 의원에게 혐 의를 둔 금품거래 규모가 구속영
장 청구 기준인 2억원을 넘는 데 다 증거를 감추려 한 정황까지 드 러난 점을 고려해 지난 7일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국회가 지난 13일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을 가결하면서 박 의 원은 이날 오전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 았다. 경기 남양주시 출신인 박 의원 은 13대 국회 때 입법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1995년 경기도 의원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정 치 활동을 시작했다. 2004년 경기 남양주을에서 17 대 의원으로 당선된 이래 같은 지 역구에서 내리 3선을 달성하며 입 지전적인 정치 행보를 이어왔지 만 이번 검찰 수사로 급제동이 걸
렸다. 박 의원은 20대 총선 불출마, 새 정치민주연합 탈당 등을 선언하 며 사실상 정계은퇴 의사를 밝혔 고 이날 법원의 영장 발부로 영어 의 몸이 됐다. 그는 이날 오전 영장실질심사 에 출석하면서 “제가 다시 생각해 봐도 우둔한 실수를 했다. 깊이 반 성하면서 참회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말을 남겼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문재인-박원순, 내년 예산 정책협의…”자치분권 강화”
박준영 “수도권 중심 접촉중”
전재영 기자 jjy830505@sisailbo.com
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과 관련, “새정치연합이 수년째 청년일 자리 창출 법안의 발목을 잡 고 있다”면서 “청년일자리 창 출을 위한 임금피크제 도입을 부모와 자식간 싸움으로 몰아 가면서 세대간 갈등과 반목을 키우는데, 이는 정말 무책임한 일”이라며 조속한 처리를 압 박했다. 이어 김 대표는 전날 한국노 총의 노사정위원회 복귀 결정 이 유보된 데 대해 “일부 과격 분자들이 (양대 노총에 가입 한) 10%의 기득권자를 지키기 위해 고용절벽 앞에 절망하는 청년과 비정규직의 눈물을 외 면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노동계가 하루 빨리 노사정위의 대화에 복귀 해서 노동개혁에 동참하는 것 은 선택이 아니라 국민의 명령 임을 인식하고 따라주길 바란 다”고 촉구했다.
文 “박원순, 자치분권 선도” 朴 “고군분투 도와달라”
“신당, 큰 틀에서 천정배와 같이 가야” 박준영 전 전남지사는 19일 자 신이 주도하는 신당 창당 움직임 과 관련, “(무소속) 천정배 의원과 큰 틀에서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 다. 박 전 지사는 이날 불교방송 ‘양 창욱의 아침저널’에 출연, 천 의원 측에서 신당에 대한 제안이 있을 경우 함께 하겠냐는 질문에 “정체 성 측면에서 혼란이 있을 수 있다 는 우려가 있지만 큰 틀에서 새정 치를 하면서 미래 지향적 생각이 같다면 같이 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지금 시작하는 게 다르지 만 전국적인 현상을 수용해서 국 민께 봉사하는 정치, 민족의 미래 에 대해 관심을 갖고 매진하는 데 있어 함께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야권에서 신당 창당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나선 박 전 지사가 또 다른 신당 창당추진파인 천 의원 과의 연대 가능성을 밝혀 주목된 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9 일 박근혜 정부의 올해 하반기 핵심 국정과제인 노동개혁은 ‘세대간 상생’을 위한 것이라 며 야당과 노동계의 협조를 거 듭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 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 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최근 정 부·여당의 노동개혁 드라이브 에 맞서 내건 현수막 문구인 ‘아버지 봉급을 깎아 저를 채 용한다고요?’를 언급한 뒤 “우 리나라 재도약의 발판인 노동 개혁을 세대간 갈등을 부추기 면서 방해한다는 것은 정말 나 쁜 짓”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노동개혁은 세대 간 상생을 위한 것으로, 일방 적인 임금삭감이 아니라 정년 연장으로 더 오래 일하는 만큼 청년 일자리를 위해 조금씩 힘 을 모으는 것”이라고 강조했 다. 또 이른바 국회에 계류중인 ‘3대 경제활성화법안’(서비스
고개 숙인 박기춘
분양 대행업체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무소속 박기춘 의원이 19일 오전 구치소에 수감되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을 나서 사진=연합뉴스 고 있다.
朴대통령 “임기반환점에 다른 해 뜨나”…초지일관 당부 최근 회의서 “흔들리지 말고 확신갖고 추진하라” 주문 임기반환점 조용히 보낼듯…기존 역점과제 이행 역설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핵심 국정과제 실현에 힘을 쏟고 있다. 임기 반환점을 코앞에 두고 새 로운 과제를 제시함으로써 국정 을 혼란스럽게 하기보다는 그간 내놓은 과제를 중요도와 완수 가 능성에 맞춰 추려내고 이를 일관 성 있게 밀어붙이면서 ‘성과 쌓기’ 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 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집권 3년차 하반기 가 시작될 무렵인 지난 6월 말부 터 7월 초 4차례에 걸쳐 핵심개혁 과제 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목표의식 확립과 속도전을 주문 한 바 있다. 지난 2년반 동안 쌓아온 정책기 조를 재확인하면서 몇가지 핵심 과제에 집중함으로써 국민이 체 감하는 성과를 창출하자는 박 대 통령의 국정운영 경향은 지난 6일 대국민담화와 15일 제70주년 광 복절 경축사에도 그대로 녹아있 다는 평가가 나온다. ‘내치(內治)’에서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통해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겠다고 밝 히는 한편 미래한국의 토대를 쌓 기 위해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비
롯한 4대 부문 개혁과제를 완수하 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또한 대북 메시지는 지뢰도발 사건으로 남북 양측의 긴장이 최 고조에 달해있었음에도 압박과 대화라는 ‘투트랙 기조’를 균형있 게 언급함으로써 오히려 남북 긴 장완화와 평화 협력을 통한 한반 도 평화통일에 초점을 맞췄다. 한일관계에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전후 70주년 담화가 우리 기대에 크게 못미쳤지만 최대한 유연성을 발휘해 경색된 관계 개 선 의지를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청와대 내부 회의 석상에서도 이런 기조를 재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박 대통령은 “임기반환점 을 앞두고 뭔가 새로운 과제를 내
놓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날(반환점)에는 다른 해가 떠 오르나요”라고 반문했다고 한다. 반환점을 맞아 새로운 과제나 정책을 발표하는 이벤트를 벌일 게 아니라 기존에 해오던 역점과 제를 꾸준히 추진하면 된다는 취 지에서 이러한 비유를 들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집 권 초반 모든 사람이 지혜를 짜내 어렵게 뽑아낸 기존의 국정과제를 끊임없이 일관되게 밀고 나가야 한다”, “외부 지적에 흔들리지 말 고 확신을 갖고 과제를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차원에서 박 대통령은 오 는 25일 임기 반환점도 조용히 보 낼 것으로 알려졌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서울프 레스센터에서 정기국회에서의 내 년도 예산심의를 앞두고 예산·정 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에 반영할 서울시 주요 사업을 논 의했다. 야당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에서 1, 2위를 겨루는 문 대표와 박 시장은 잠재적 경쟁자이기도 하지만 앞서 메르스(중동호흡기 증후군) 사태 해결에 힘을 모으는 등 정책 현안에 있어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이날 협의회에서도 문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박 시장의 시 정운영을 우수 사례로 치켜세웠 고, 박 시장은 중앙당에 예산 지원 을 요청했다. 문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최근 서울시의 지방자치분권 강화 노 력을 언급한 뒤 “자치분권의 확대 는 중앙정부가 해야 할 과제인데 박 시장이 선도하고 있다. 날마다 혁신하는 박원순호 서울시정의 모범이 우리당 소속 다른 광역단 체로 확산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지방정부의 성공이 대한 민국 성공의 열쇠”라면서 “서울 시정 성공으로 서울시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서울시민 에게 인정받는 유능한 경제정당 으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을 드린 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8대 2인 국세지방세 비율을 중장기적으로 7대 3 또는 6대 4로 개선하고 서울시 가 차등 지급되는 국고보조율 제 도로 역차별받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바쁜 의 정활동 가운데도 지자체를 찾아 다니면서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 과 지방분권을 위해 노력하시고 서울시의 지방분권과 혁신 노력 을 격려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답 했다. 박 시장은 “올해가 민선 자치 만 20주년이지만 사실 재정과 권 한에서 아직도 지방자치의 온전 한 정신을 실현하지 못하는 상태” 라면서 “저희가 고군분투하는데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나희윤 기자 nhy8307@sisailbo.com
정치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8월 20일 목요일
“천안, 수소연료전지차 산업 클러스터 적지” 충남기업인들, 천안북부상공회의소 간담회서 ‘한목소리’ 수소연료전지차 부품산업 육성 과 복합거점으로서 천안·아산지 역에 대한 집중 투자가 필요하다 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지역 기업인들은 18일 오 후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천안북 부상공회의소(회장 한형기) 회의 실에서 열린 충남 자치단체장 및 경제단체장 현안 간담회에서 도 내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천안·아
산지역에만 758개 업체가 집중돼 지역 정치인들이 참석했다. 정백운 충남벤처협회 회장은 천안을 복합거점으로 배치해 부 품기업 지원의 허브 역할을 하게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천안·아산 하고 전자·IT산업 등 전·후방 사 에만 약 760개로 도내 전체 1천62 업과 연계한 클러스터를 구축 해 개 관련 업체의 약 70%를 차지하 고 있다” 며 자동차 부품산업 클러 야 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한형기 충남북부상 스터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윤정 충남여성기 의회장 등 기업인단체장들과 송 석두 충남도 부지사, 구본영 천안 업인회 상임부회장도“천안과 아 시장, 박완주 국회의원(민주) 등 산은 중부권 제조업 성장을 선도
하고 있으나 R&D 등 기업지원 기 반이 취약해 성장에 한계를 드러 내고 있다. 융·복합집적지구 등 제조업의 새로운 성장기반을 구축해야 한 다” 고 제안했다. 기업인대표들은 이밖에 △중소 기업청 충남사무소의 승격 △수 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지점 신설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촉구 했다. 박완주 의원은“천안은 국제과 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로 중부
권 R&D 융복합집적지구로 지정 돼 수도권 연구개발 기능을 분산 해야 한다. 정부의 책임 있는 지원이 필요 하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석두 충남부지사 는“수도권 규제정책을 계기로 산 업화 수요가 크게 높아졌지만 도 의 입장에서 보면 정작 지원기관 은 소홀한 감이 있다” 며“중앙정 부에 적극적인 개선 대책을 요구 하겠다” 고 밝혔다.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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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울산시당 당협위원장 선출 완료 제2차 운영위원회 승인 새누리당 울산시당(위원장 박 대동)은‘2015년 제2차 운영위 원회’를 열고 6개 당협위원장 선출 승인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당협위원회 운영위원장에는 6개 지역구 국회의원이 각각 재 선출됐다. 시당 운영위는 또 당 협 운영위원으로 중구 김제운 씨 등 19명, 남구갑 고태현씨 등 14명, 남구을 신용일씨 등 12명, 동구 정설용씨 등 16명, 북구 김 준현씨 등 14명, 울주군 김홍표
씨 등 20명을 승인하고 구성을 마무리했다. 지난 6월 7일 대법원에서 당 선무효형이 확정된 중구의회 의 원 재선거(중구 나 선거구)공천 을 위한 울산시당 공천관리위원 회도 구성했다. 공천관리위 위원장에는 황세 열 시당 수석부위원장, 위원으 로는 강천수(전 시선관위 상임 위원), 이광학(울산대 교수), 김 민희(6.4지방선거 공천관리위 원), 김시온(전 울산 여약사회 회 장)씨 등을 각각 선임했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재정난’ 용인시, 슈퍼모델대회 유치 추진 논란 경전철 사업으로 진 빛812억 등 시 전체 부채 2천110억원 넘어선 상황 “연계성 없는 불투명한 사업에 몇억 원 투자하는 것은 맞지 않다” 지적
발언하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서울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춘천 남산면 고형폐기물연료 발전소 추진, 주민 반발 대기오염·마을 이미지 손상·농산물 판매 지장 예상 등으로 반대 강원 춘천시 남산면 수동2리에 고형폐기물연료(SRF) 발전소 건 립이 추진되는 것과 관련, 주민들 이 반발하고 나섰다. 18일 춘천시에 따르면 한 민간 업체가 수동리 일대에 1만9천800 ㎡ 규모의 SRF발전소를 건립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사업 신 청서를 제출했다. SRF발전소는 폐타이어 등의 고 형폐기물을 처리해 전력을 생산 하는 시설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폐기물을 연료로 하는 발전소가 들어올 경우 대기오염이 우려되
는데다 마을 이미지 손상으로 청 정 농산물 판매에도 지장이 예상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날 남산면과 남면 이장단, 번 영회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반대 추진위원회 주민들은 새누리당 김진태 국회의원과 남산면 도서
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대책을 요 구했다. 이들은“SRF 발전소가 들어서 면 환경이나 농산물, 건강 문제 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 는데다 관광지 이미지에도 악영 향을 미칠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20일께 허가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해 반대 입장을 전달하기로 했다. 현재 마을 곳곳에는 발전소 건 립을 반대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내걸렸으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반대 서명부 작성에 돌입한 상 태다. 김진태 의원은“청정지역에 발 전소가 들어서는 것이 필요한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빠른 시 일내에 산자부 장관과 논의하겠 다” 며 발전소 추진에 부정적인 의 견을 피력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경기 용인시가 부채와 재정난 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올해 슈퍼 모델선발대회 유치에 나서 논란 이 일고 있다. 18일 시청과 시의회 관계자들 에 따르면 용인시는 슈퍼모델선 발대회 대회장소를 제공하고 4억 9천여만 원의 개최 비용을 지원하 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주 최 측과 지난 10일 맺었다. 시는 MOU에서 선발대회 유치 동의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효 력이 발생한다는 조건을 달고 유 치 동의안을 다음 달 임시회에 상 정할 예정이다. 이번 MOU는 지난달 20일 열린 시의회 정례회에서 새누리당 김 희영 의원이 용인시 홍보와 경제 적 효과 등을 이유로 대회 유치를 제안한 게 계기가 됐다. 그러나 경전철 사업으로 진 빚
2014 슈퍼모델선발대회 참가자들
812억 원 등 시의 전체 부채가 2 말했다. 그는“지난주 의장이 전체 시 천110억 원이 넘는 상황에서 5억 원 가까운 예산을 들여 대회를 유 의원의 의견을 물었는데 반대한 면서 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 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동의안이 상정돼도 통과하기 어 적이 나오고 있다. 이라고 주장했다. 한 시의원은“아직 재정 적자 려울 것” 시의 한 관계자도“허리띠를 졸 를 극복하지 못해 시민의 날 행사 도 못 하고 있는데 용인이 섬유도 라매 부채를 많이 줄였지만, 샴페 라며 유 시도 아니고 아무런 연관성도 없 인을 터뜨릴 때는 아니다” 고 수익도 불투명한 사업에 몇억 치 반대 의견을 밝혔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원을 투자하는 것은 맞지 않다” 고
대관료 잘못 산정 7천여만원 손실 안양시 시설관리공단, 조례무시하고 임의 협상 안양시 시설관리공단이 조례를 무시한 대관료 산정으로 수천만원 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조사 됐다. 안양시는 시설관리공단에 대한 감사결과 실내체육관 대관료를 잘못 산정해 2013년 11월부터 지 난해 9월까지 7천52만7천원을 받 지 못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간 안양실내체육관에서는 4차례 유명가수 공연이 열렸다. 공단은 또 2012년 9월부터 2015 년 5월까지 열린 4차례의 공연에 서도 사용료 1천27만5천원을 적 게 부과했다. 공단은 조례에 따라
광주광역시-시의회 “전국 도시철도 보러가요”
초대권에 대해서도 10%의 사용 료를 징수해야 하나 이를 지키지 않았으며 전용사용료, 부속사용 료·관람사용료를 구분하지 않고 기획사와 협상을 통해 임의로 사 용료를 책정했다고 시는 밝혔다. 안양시의회 음경택 의원은 지 난 달 1일 열린 제214회 정례회 5 분 발언을 통해 시설공단이 조례 를 무시한 실내체육관 대관 계약 으로 수천만원을 받지 못하는 등 시에 막대한 재정손실을 입혔다 고 지적한 바 있다.
광주시는 18일 시의회 산업건 설위원회 소속 의원 등과 함께 27~28일, 이틀간 전국 도시철도 운영 지자체를 둘러볼 계획이라 고 밝혔다. 방문할 곳은 지상고가로 건설 된 김해 경전철, 급행열차를 운행 중인 서울 지하철 9호선, 고무바 퀴 열차를 운행하는 부산 지하철 4호선 등이다. 또 지상고가 모노 레일로 운영중인 대구 도시철도 3 호선과 인천 2호선 경전철 공사현 장을 방문해 지상고가 구간과 환 승역사 등도 살필 계획이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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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5년 8월 20일 목요일
세계는 지금 中서 8만원대 비디오게임기 등장에 ‘짝퉁 비난’ 속출 중국에서 저가의 가정용 비디오 게임기(콘솔)가 출시됐지만, 미국과 일본 제품의 짝퉁이라는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1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이 같은 게임기 ‘어우예’ (Ouye)는 70달러(약 8만3천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는 작년 9월 중국에서 3699위안(68만원)에 출시된 마이크로소프트 (MS) 엑스박스원(Xbox One)과 비교할 때 가격이 겨우 8분 1밖에 안 된다. 중국 당국은 작년에 게임기 규제를 해제해 엑스박스원은 14년 만에 처음 으로 중국에 진입한 게임기가 됐다. 어우예 제조업체는 중국 전자 상거래업체인 징둥(京東·JD닷컴)의 크라우 드 펀딩 사이트인 장둥금융(JD파이낸스)에서 1만5천달러(1천774만 원)를 유치할 계획이다. 그러나 게임기 본체가 일본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4와 거의 똑같은 데 다 조종기는 MS의 엑스박스원을 본뜬 것처럼 보여 ‘짝퉁’이라는 비판이 제 기되고 있다. 게임기 이름까지도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킥사이트에서 850만여 달러 (100억5천만 원)를 유치한 ‘어우야’ (Ouya)와 비슷하다. 유명 사이트 ‘텅쉰(텐센트) 게임스’는 “이런 멍청한 모방이 중국을 망신시 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사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저작권 위반을 단속하겠다고 약속한 징둥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 포럼 ‘게임스카이’에서도 평론가들은 게임기 개발업체가 부끄러 움을 전혀 모른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일부는 수요가 없으면 이러한 짝퉁이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자성하기도 했다.
살아 있는 경제뉴스
미군 사상, 첫 레인저 스쿨 여성 수료자 탄생 육사 출신 장교 두명, 레인저연대 배속은 미지수 최악의 조건에서도 굴하지 않는 정신 력·체력 배양과 소부대 전술 습득을 위 한 최고의 군사 훈련과정으로 일컬어 지는 미국 육군의 레인저 스쿨(Ranger School)을 여성이 처음으로 이수했다. 워싱턴포스트(WP), 타임 등 외신에 따 르면 존 맥휴 미 육군장관은 17일(현지 시각) 육사 출신으로 레인저 스쿨에 지 원했던 두 명의 여성 장교가 61일간의 과정을 처음으로 이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950년 문을 연 레인저 스쿨 사 상 여군 수료생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
으로 여군 자원자들이 잇따를 전망이다. 맥휴 장관은 이날 “이번 레인저 코스 는 성별에 관계없이 모든 병사가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치하했다. 이번에 수료한 두 여군은 각각 대위와 중위로 알려졌을 뿐 정확한 신원은 밝혀 지지 않았다. 두 사람은 지난 4월 첫 혼 성 교육기수로 입교해 3단계의 어려운 과정을 거쳐 오는 21일 영예의 레인저 견장을 착용하는 첫 여군이 됐다. 레인저 스쿨은 오는 2016년까지 특수
부대를 포함한 모든 전투병과를 여군들 에게도 개방하라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의 지난 2013년 지시에 따라 올해 처음 여군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첫 혼성기수 입교 시에는 최종 수료자인 두 장교를 포함해 모두 19명의 여군이 자원했으나, 혹독한 훈련을 견디지 못해 17명은 중도에 자진 퇴교했다. 최종 수료자 두 사람도 중도에 한 번씩 탈락했으나, 한 과정에 세 번까지 지원 할 수 있다는 원칙에 따라 재도전해 수 료의 영예를 거머쥐게 됐다. 레인저 스쿨은 기초 체력과 소부대 전 술 등을 이수하는 1단계, 산악훈련이 중
심인 2단계, 악어와 독사 등이 우글거리 는 최악의 환경에서 생존과 도피 등을 배우는 3단계로 각각 나뉘어 있다. 기수별 평균 입교자는 300명이고 수 료율은 50%가량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레인저 스쿨을 수료했다고 해서 두 장교가 실제 레인저 부대인 제75 레인 저연대에 배속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특전단(그린베레)과 함께 미 육군 특 수전사령부(ASOC)를 구성하는 양대 핵 심 전투부대로 공항 기습 점거, 특수정 찰(SR) 등 ‘해결사’ 역할을 하는 제75 레 인저연대에서 근무할 수 있는 신체. 정 신적 요건을 두 여성 수료자가 충족할 수 있을지 아직 아무런 반응이 없기 때 문이다. 실제로 레인저 스쿨 이수자들 가운데 대부분은 레인저 연대 등 특수부대가 아 닌 원래의 부대로 복귀해 근무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말레이 정부, ‘총리 구하기’ 총력…정적 사퇴 고삐
美 WP 사설 통해
말레이시아 정부가 나집 라작 총리의 비자금 의혹 사건이 확대되는 것을 막으려고 총력전을 펴고 있다. 그러나 나집 총리의 사퇴를 요구하는 정치적 반대 세력의 목소리도 커지 면서 양측의 대립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 1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칼리드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현 정부를 전복시키려는 음모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칼리드 청장은 “이런 음모와 관련한 3건의 경찰 보고서가 있다”며 “관련 자들에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의 이 같은 계획은 나집 총리가 최근 자신을 둘러싼 비자금 의혹 사 건을 정치적 음모로 보고 정부와 여권 내에도 동조 세력이 있다는 견해를 밝힌 직후 나온 것이다. 말레이시아 통신멀티미디어위원회(MCMC)는 페이스북, 구글, 트위터 등 주요 소셜미디어에 나집 총리와 관련된 잘못된 정보와 소문이 유통되지 않 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반부패위원회가 2013년 총선을 앞두고 나집 총리의 개인 계 좌에 입금된 26억 링깃(7천600억 원)을 불법 자금이 아닌 기부금이라며 ‘무혐의’ 결론을 내렸는데도 의혹이 계속 확산하자 이를 차단하겠다는 것 이지만 표현의 자유를 제약하려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나집 총리 집안과 가까운 사업가의 사기 행각 의혹을 다룬 주간지와 금융 일간지에 정간 처분을 내려 언론단체의 반발을 샀다.
“북핵 무관심 우려”
“후쿠시마 방사성 물질 태풍 때 바다로 확산할 수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때 유출된 방사성 물질이 태풍 때문에 바다 에서 확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혼다 마키오(本多牧生)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 선임기술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후쿠시마 원전 남동쪽 바다에서 매년 가을 방사성 물질 세슘의 농도가 상승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2011년 7월부터 작년 7월까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남동쪽으 로 약 100㎞ 떨어진 이바라키(茨城)현 앞바다 관측점의 수심 500m와 수심 1천m 지점의 미립자를 채취하는 장치를 설치했다. 이렇게 모은 물질을 회수해 분석한 결과 태풍이 자주 발생하는 9월 이후 세슘의 농도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방출된 세슘 134의 농도는 2011년 9∼10월에 1g 당 1∼2㏃(베르렐)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후 세슘 농도가 서서히 옅어지다가 2012년 9∼10월, 2013년 9∼11월 에 소규모지만 다시 증가하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세슘 134가 함유된 퇴적물이 태풍으로 해류의 변화가 생김에 따라 솟아올라 관측 지점으로 흘러 왔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렇게라도 열을 식히자”
일단 사다 시 정부는 공공시설물 전환 첫 단계로 현재 민간 기업이 관리하는 공공 방문단 조직권한을 넘기라고 요구 한 상태다. 스페인에서는 지난 5월 지방 선거에서 권력을 쥔 좌파 지방정부들이 전임 국왕 흉상을 제거하는 등 과거사 재해석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역사학자들은 이런 현상을 두고 “프랑 코 독재에서 민주주의로 전환하는 시기 에 참가하지 못한 극좌 세력이 역사적인 보복을 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독재자 프란시스코 프랑코는 1939년 부터 1975년 사망할 때까지 36년 동안 스페인을 통치하면서 민주주의를 억압 하고 무정부주의자, 사회주의자 등 반프 랑코 운동가를 투옥했다. 스페인은 프랑코 사후 카를로스 국왕 이 즉위하면서 입헌 군주제를 부활해 민 주화를 시작했다.
미국 유력지 워싱턴 포스트가 18일 자 사설에서 “세계는 북한의 핵개발 진전 상황을 무시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 신문은 북한이 지난 10년간 황해도 평산의 우라늄광 채굴과 정제 활동을 강화 해온 것으로 보인다는 한 북한 연구가의 최근 위성사진 분석 보고서를 인용, 북한 핵문제에 대한 관심과 대응을 촉구했다. 미국 제임스 마틴 비확산센터(CNS)의 제프리 루이스 연구원은 지난 12일(현지 시간)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 기고 문을 통해 북한이 2006년과 2011년 사 이에 평산에서 우라늄 채굴과 가공을 재 개한 것으로 보이며, 2013녀부터는 평산 광산의 원광 가공시설을 대대적으로 보 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루이스 연구원의 기고문에 더 해 북한이 현 추세대로 핵개발을 계속 한다면 2020년까지 최저 20기에서 최대 100기까지 핵탄두를 가질 수 있다는 조 엘 위트 미국 존스홉킨스대 초빙연구원 의 주장도 소개하면서 우려를 표시했다. 북한의 핵개발 진전 상황은 북한의 폐 쇄성 때문에 늘 불확실성이 있는 게 사 실이지만, “우리는 지난 2012년 2.29합 의 파기 후 북한 핵 문제 정책에 대한 오 바마 행정부의 무관심이 깊어지는 것에 걱정을 떨쳐버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북한은 2012년 2.29 잠정합의 를 통해 북한은 핵실험 및 장거리미사일 발사 유예, 우라늄농축 프로그램을 포함 한 영변 핵활동 중지와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찰단 복귀 등을, 미국은 24만t 의 영양(식량)지원을 약속했으나, 4월 북 한의 ‘광명성 3호’ 발사 강행으로 이 합 의는 파기됐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전재영 기자 jjy830505@sisailbo.com
요르단 강 서안지구의 한 유대 정착촌에서 이스라엘 주민들이 열을 식히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일부 지역의 기온은 섭 EPA=연합뉴스 씨 50도까지 치솟았다.
스페인 독재자 프랑코 총통 호화별장 개방 추진 좌파 지방정부 시장들, 과거사 재해석 바람 스페인 내전 때부터 36년간 독재 정 치를 편 프란시스코 프랑코 총통의 호화 여름별장을 공공에 상시적으로 개방하 는 방안이 추진된다. ‘파조 데 메이라스’라는 이름의 이 대 저택은 프랑코가 1975년 사망하고 나서 후손에게 넘겨져 매년 8월에 친족들이 모이는 회합 장소가 됐다. 스페인 북서부 갈리시아 지역의 사다 의 베니토 포르텔라 시장은 최근 이 지 역에 있는 별장을 “누구나 오갈 수 있는 공공시설”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 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17일(현 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5월 지방선거에서 사다에는 포데 모스의 지원을 받은 좌파 연립 시 정부 가 집권했으나 갈리시아 지역은 여전히
국민당(PP)이 장악하고 있다. 프랑코의 여름 별장은 애초부터 논란 이 많았다. 요새 모양의 이 별장은 스페인 내전이 한창이던 1938년 이 지역의 친프랑코 기 업인들이 프랑코에게 기증한 선물로 출 발했다. 기업인들은 ‘기부금’으로 모금 했다고 주장하지만, 공무원들의 급여가 공제됐다는 기록이 나와 았다. 이 별장은 소유권을 둘러싼 오랜 기간 의 법정 공방 끝에 2년 전 ‘특별 문화유 산’으로 선포돼 프랑코 후손이 매달 나 흘간 공중에 개방하고 있다. 이 별장을 완전한 공공시설물로 바꾸 려면 사다 시 정부는 국민당이 장악한 갈리시아 지방정부와 협상을 벌여야 한 다고 텔레그래프는 덧붙였다.
살아 있는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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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2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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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Ⅰ
2015년 8월 20일 목요일
오늘의
날씨
강릉 춘천
2015년 8월 20일 (목) 서울
전국 대체로 흐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서울.경기북 부와 강원영서북부는 낮에 비, 제주 도와 경남남해안은 가끔 비 오다 낮 에 그치겠다. 밤에 전라남북도와 제 주도서 다시 비가 시작되겠다. *밤 부터 내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 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유의해야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19도에서 24도, 낮 최고기온 은 24도에서 29도가 되겠다.
50여개 보험에 가입 수십억원대 보험금 챙겨… 가족까지 동원
청주
대구
23/28
22/27
대전
23/28 전주
부산
23/27
23/27
제주
23/28
지역 날씨 기온
24/28 맑음
비
흐리다 갬
눈또는비
구름조금
눈
흐림
비후 갬
내년 상반기 입대 의무소방원 모집 총 300명 대규모 모집… 적성검사 면접도입 국민안전처 중앙소방학교는 내년 상반기에 입대하는 의무소 방원을 다음달 모집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번 선발규모는 50·51기 총 300명이다. 의무소방원은 병역법에 따른 전환복무의 하나로, 23개월간 복무한다. 시험을 거쳐 선발된 지원자는 군사훈련과 소방훈련을 거쳐 일 선 소방관서에 배치돼 소방업무 를 보조한다. 의무소방원으로 지원하려면 다음달 7일부터 14일까지 인터 넷(http://119gosi.kr)으로 원서
11년동안 4년 8개월간 입원… 보험사기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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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살아 있는 경제뉴스
를 제출하면 된다. 중앙소방학교는 신체·체력검 사, 필기시험, 적성검사 및 면접 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뽑 는다. 이번 시험부터는 의무소방원 복무 적합성을 판단하기 위한 적성검사(성격유형검사) 제도 가 면접시험에 도입된다. 중앙소방학교는 “화재를 비 롯한 각종 재난현장에서 구조· 구급 업무를 수행하는 데 요구 되는 윤리성과 정신력을 갖춘 지원자를 가려내기 위해 면접시 험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sisailbo.com
중·소형 병원 위주로 사기단속하는 헛점 노려 대형 종합병원 이용 무려 11년 동안 4년 8개월을 입 원하는 등 많이 아프지 않은데도 장기간 입원을 해 수십억원의 보 험금을 타낸 두 가족이 경찰에 붙 잡혔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경미한 증 상에도 입·퇴원을 반복해 수십억 원의 보험금을 받아챙긴 혐의(특 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이모(51·여)씨와 홍모(50·여)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씨와 홍씨는 지난 2003년부 터 2013년까지 대전 시내 대학병 원을 돌아다니며 각각 36차례, 72 차례에 걸쳐 입원해 보험금 총 19 억2천만원 상당을 받아챙긴 혐의 를 받고 있다. 이씨와 홍씨는 지난 2003년 보 험설계사와 고객으로 만난 후 11 년 동안 공모해 보험금을 타낸 것 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매달 210만원 상당의 보 험료를 내며 총 50여 개의 보험을 가입, 각자의 남편과 자녀까지 입 원시키며 보험금을 타냈다. 이씨는 이 기간에 1천31일(2년 8개월), 홍씨는 1천700일(4년 8 개월) 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허리통증과 요실금, 관 절염 등을 호소하며 최장 75일까
지 입원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입원 기간에도 멀리 있 는 식당에 가서 밥을 먹고 퇴원하 고서 10일동안 해외여행을 다녀
한국·인도 해경 합동 구조훈련
오는 등 장기간 입원치료를 필요 로 하는 환자로 보기 어려운 행각 을 이어갔다. 경찰은 이씨와 홍씨가 같은 병
원에서 같은 날짜에 입원, 퇴원을 한 사례가 8번이나 확인된 점을 토대로 이들이 공모해 과다 입원 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주로 대형 종합병원을 이용했는데, 보험사와 금감원이 주로 중·소형 병원을 위주로 보험 사기 단속을 한다는 점을 노렸다 고 경찰은 전했다.
이형복 지능범죄수사팀장은 “보험 사기는 일반 보험가입자의 수가 상승을 유발해 선량한 피해 자를 발생시켜 그 죄질이 더 나쁘 다”라고 하며 “보험사기 조직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최근 부산 수영만 해상에서 인도 코스트가드 헬기와 경비함과 함께 인명 구조 합동 훈련을 펼치고 있다. 인도 해경 헬기 사진=연합뉴스 가 물에 빠진 선원을 구조하고 있다.
도난센서 피하는 특수가방으로 절도 센서설치로 매장은 넓지만 종업원 수가 적은 매장 노려 도난방지센서를 피하려고 특수 제작한 가방을 이용해 옷을 훔친 몽골인 남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제조·유통 일괄형(SPA) 브랜드 매장에서 수 백만원 상당의 의류를 훔친 혐의 (특수절도 등)로 남매 사이인 몽 골인 A(32)씨와 B(36·여)씨를 구 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월부터 이달 초까지 구로구·영등포구·마 포구의 대형 SPA 의류 매장에서 미리 준비한 특수가방에 옷이나 신발을 넣어 빠져나오는 수법으 로 8차례 562만원 상당을 훔친 혐 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의류에 부착
된 도난방지태그를 무력화하는 특수가방을 범행에 이용한 것으 로 드러났다. 매장 출구에 설치된 도난방지 센서는 의류에 부착된 도난방지 태그의 주파수를 감지해 경보를 울리는데, 특수가방은 이러한 주 파수를 차단하려고 가방 안에 금 속성 물질을 넣어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남매는 도난방지센터가 설치된 SPA 매장의 경우 매장은 넓지만 종업원 수가 적어 감시의 눈길이 소홀하다는 점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매장은 진열대에 빈 옷걸 이만 걸려 있다는 점을 뒤늦게 파
사건
악하고 피해 사실을 경찰에 알렸 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피 해자 진술을 토대로 이들이 몽골 인이라는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이들이 주로 지하철을 이용해 이동한다는 점을 파악하 고 잠복 끝에 문제의 특수가방을 메고 지나가는 이들을 발견해 긴 급체포했다. 이들은 훔친 의류 71㎏을 택배 를 이용해 몽골로 보낸 것으로 조 사됐다. 경찰은 몽골인 남매가 최근 2년 이내 4회 이상 입국하면 비자 없 이 입국할 수 있는 ‘무사증’ 제도 를 이용해 수십 차례 입출국을 반 복한 것을 감안, 추가 범행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돋보기
세종시 건설현장서 2명 사망… 경찰 수사 세종특별자치시 고운동 한 복합커뮤니티센터 신축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2명이 추락, 사망하는 사 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0시께 세종시 1-1 생활권 한 복합커뮤니티센터 건설 현장에서 철 골 구조물 설치 작업을 하던 근로자 김모(56)씨와 신모(47)씨가 9m 높이에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김씨와 신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들은 철골 구조물 설치하려다 구조물이 갑자 기 떨어지면서 함께 바닥으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6개월전 부인 여읜 80대 노인 아파트서 투신자살 지난 18일 오전 5시 20분께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의 한 아파트에서 주차된 차량 위로 김모(80)씨가 떨 어진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승강기 CCTV 등을 분석한 것을 토대로 김씨가 아파트 14층으로 올라가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자녀들과 떨어져 이 아파트 7층에서 살던 김씨는 지난 2월 암으로 부인을 여읜 뒤 홀로 지내면서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보조금 ‘꿀꺽’ 충북씨름연합회 전·현직 임원 4명 입건 충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억대의 국가지원 보조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최모 (60)씨 등 충북씨름연합회 전·현직 임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연합회가 주관한 ‘초등학교 씨름교실’ 등을 명목으로 2009년부터 7년 동안 정부나 지자체 로부터 보조금 1억 5천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정부나 지자체로부터 지원 보조금을 받으려면 사업비 가운데 10%를 부담해야 한다. 이들은 자기부담금을 내지도 않고 행사비나 강사 채용비 등을 허위로 부풀려 보조금을 타낸 것으 로 알려졌다. 가로챈 보조금 중 8천만 원을 친목 모임을 하는 등 사적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사회Ⅱ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8월 20일 목요일
노인 10명중 3명 국민·기초연금 둘 다 받는다 대상자 441만명 중 작년 말 기준… 현재 131만8천명 달해 만 65세 이상 소득수준 따져 다달이 최고 20만원까지 지급 기초연금을 받는 노인 10명 중 3명꼴로 국민연금도 함께 받는 것 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보건복지부와 국민 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4월 현재 기초연금을 받는 노인은 441만여 명이다. 전체 기초연금 지급대상 노인의 67%가량이다. 이 중에서 지난해 말 기준 기초 연금과 국민연금을 동시에 받는 노인은 131만7천여명으로 전체 기초연금 수급노인의 약 30%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초연금은 국민 세금을 재원 으로 만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 노인에게 소득수준을 따져 다달 이 최소 10만원에서 최고 20만원 (2015년 현재는 20만2천600원)을 차등해서 주는 노인빈곤 해소 제 도다. 기존의 기초노령연금을 확 대해 지난해 7월 25일부터 시행 되고 있다. 문제는 국민연금과 연계하면서 국민연금을 받으면 기초연금을
받지 못한다고 오해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정부는 기초연금 지급대상 노 인의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길수 록 기초연금액을 깎는 방식으로 기초연금을 주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국민 연금과 기초연금의 연계로 두 연 금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지 묻는 문의가 여전히 많이 들어온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시민사회단체에서는
국민연금에 오래 가입했다고 기 초연금을 감액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기초연금은 국민연금과 별도로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 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 금과 기초연금은 각각의 수급요 건을 충족하면 동시에 받을 수 있 다. 다만, 몇 가지 조건에 걸리면 국민연금은 그대로 받되 기초연 금액은 줄어든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기 초연금은 만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올해 기준 1인 가구 월 93만원, 부부가 구 월 148만8천원) 이하면 기초연 금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소득인정
액이 선정기준액을 넘어서면 기 초연금을 받을 수 없다. 본인이나 배우자가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등 특수직역연금을 받아도 기초 연금 수급대상에서 빠진다. 나아가 국민연금과 연계해 기 초연금을 감액하는 지급방식에 따라 올해 7월 기준 기초연금 수 급노인이 국민연금을 월 30만3천 900원 이상 받으면 기초연금으로 월 10만에서 월 20만2천600원까 지 차등해서 받는다. 게다가 부부 두 사람이 모두 기초연금을 받을 때 적용되는 ‘20% 부부 감액’ 등 으로 기초연금 수급액은 더 줄어 들 수 있다. 김진호 기자 zinhokeem@sisailbo.com
‘하마터면 큰일 날 뻔…’ 멧돼지 3마리 거실 침입 멧돼지 3마리가 강원도 인 제군의 민가에 나타나 난동 을 부리다가 경찰 등에 의해 사살됐다. 멧돼지는 집안 거실까지 침 입해 80대 노부부를 위협했 으나 서둘러 대피한 덕에 인 명 피해는 없었다. 지난 19일 인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9시 20분께 인제군 남면 신남리 안모(81) 할머니 집에 멧돼지 3마리가 내려왔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안 할머니는 경찰에서 “멧 돼지가 밭작물을 헤집어 놓 고 거실 겸 방으로 쓰는 집안 으로 침입해 난동을 부렸다.” 며 “심지어 덤벼들려고 했 다.”라고 밝혔다. 공포에 질린 안 할머니는 서둘러 집 밖으로 대피해 경 찰에 신고한 덕에 안전할 수 있었다. 긴급출동한 경찰은 사태가 심각하다고 판단, 공포탄 1발 에 이어 실탄을 발사해 2마리 를 사살했다. 뒤이어 출동한 유해조수구 제단 요원들도 나머지 1마리 를 쏘아 죽였다. 경찰 관계자는 “먹이를 찾 아 나선 멧돼지가 민가로 내 려오는 사례가 종종 있다.” 며 “멧돼지를 발견하면 내 쫓으려 하지 말고 경찰이나 119에 신고해 달라.”라고 당 부했다.
“면도기 함께쓰지 마세요” C형간염 감염위험 3.3배 다른 사람과 면도기를 함께 환자를 대상으로 감염 위험도 쓰는 것만으로도 ‘C형간염’ 감 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 염위험이 최대 3.3배까지 높 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연구팀은 행위별 C형간염 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피어싱을 했거나 성 상대가 4 바이러스 감염 위험도를 보고 명 이상이면 이런 감염 위험이 자 C형간염 환자와 연령, 성별 이 같은 6배 이상 으로 치솟 性 파트너 4명 이상시 6.9배 두 명 의 대조군 았다. 피어싱· 문신도 5.9배· 2.2배 을 함께 C형간염 짝을 지 은 혈액이 나 체액을 매개체로 전염되는 워 평소 생활습관을 비교했다. 대조군으로는 C형간염이 데, 대부분 초기에 증상이 없 지만 성인에게 감염되면 75% 아닌 다른 질환으로 같은 병원 이상에서 만성화된다. 간경 에서 치료 중인 ‘환자대조군’ 화 환자의 12%, 간암 환자의 과 건강검진 대상자 가운데 C 15%가 만성화된 C형간염이 형간염이 없는 ‘건강대조군’이 원인이다. 학계에서는 국내 C 각각 선정됐다. 총 234쌍을 분석한 결과 타 형간염 환자의 유병률이 전 국 민의 1%(약 60만명) 이상에 인의 면도기를 함께 쓰는 행동 달하는 등 점점 증가하는 것으 은 환자대조군, 건강대조군과 비교하면 C형간염에 걸릴 위 로 추정하고 있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 험을 각각 2.4배, 3.3배 높이는 기모란 교수팀은 C형간염바 요인이었다. 또 성 상대가 4명 이러스(HCV) 감염 유병률이 이상이면 C형간염에 걸릴 위 전국 평균보다 갑절 이상 높은 험이 각각 2.2배, 6.9배까지 높 부산과 경남, 전남지역의 병원 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에서 C형간염으로 치료 중인
‘포스코 특혜 의혹’
배성로 前 동양종건 회장 영장 백두산 천지 관광객들로 몸살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하루 1만5천~2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백두산 천지를 찾아 적정 수용인원을 웃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거제 적조 확산… 양식장 2곳서 추가 피해입어 저구리와 가배리 해역 등서 참돔 4만8천여마리 폐사 시 “정확한 피해 규모 일정 시간 지나야 확인 가능” 경남 남해안 해역에 적조경보 가 내려진 가운데 올해 첫 적조 피 해가 발생한 거제해역에서 적조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경남도와 거제시는 전날 피해 가 발생했던 거제시 남부면 저구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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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적조경보가 내려진 경남 거제시 남부면 저구리 가두리양식장에서 참돔 수십만마 리가 집단 폐사해 하얀 배를 드러낸 채 물 위에 떠올라 있다.
리 연안 가두리양식장 인근과 동 부면 가배리 해역 양식장에서도 양식어류가 폐사했다고 지난 19 일 밝혔다. 폐사 규모는 저구리 해역은 참 돔 1500여 마리, 가배리 해역은 참돔 1만 5천여 마리로 파악되고 있다. 거제시는 전날 발생한 어류 폐사는 지난 18일 오후까지 3만 2000여 마리로 잠정 집계했다. 거제시는 적조 피해 신고를 접 수하고 나서 지난 17일 하루 동안 손해사정인 등의 입회하에 물 위 로 떠오른 폐사 어류 규모 파악에 나서 폐사 규모를 이처럼 집계했 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물속에 가라앉아 있는 어류가 부패해 떠오르면 폐 사 규모가 커질 것”이라며 “하지 만 이날 하루 폐사 어류가 일부 수
면 위로 떠오르기는 했지만 손해 사정인 등을 동원해 폐사 어류에 대한 계수에 나설 정도는 아니었 다”고 밝혔다. 시는 시간이 좀 더 지나고 수온 이나 조류 등의 변화가 있으면 폐 사 어류가 떠오를 가능성은 여전 히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거제 해역에서는 지금 까지 4만8000여 마리의 양식어류 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첫 피해가 발생한 저구리 연안 3곳의 가두리양식장 어민은 지난 16일 어류 일부가 폐사해 물 위 로 떠오른 것을 확인하고 면사무 소에 확인 작업을 요청했다. 당초 어민들은 가두리양식장에서 참돔 등 33만여 마리의 양식어류가 폐 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고했다. 한반식 기자 hanbs@sisailbo.com
횡령·배임·사기… 포스코건설 임원에 뒷돈건넨 정황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19일 포스코그룹에 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 된 배성로(60) 전 동양종합건설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 벌법상 횡령·배임·사기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배 전 회장은 동 양종건·운강건설·영남일보 등을 운영하며 회삿돈 60여억원을 횡 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계열사 자 산을 정리하면서 동양종건의 알 짜 자산을 운강건설 등에 옮기고 반대로 부실자산은 떠넘겨 동양 종건에 100억원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다. 여기에 분식회계를 토대로 금융 권에서 사기대출을 일으킨 혐의가 포함됐다. 횡령·배임·사기대출을 합친 범죄혐의 액수는 300억원대 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배 전 회장이 건설공사 를 수주하는 대가로 포스코건설 임원에게 억대의 금품을 건넨 정 황도 확인해 배임증재 혐의를 구
속영장에 적시했다. 검찰은 배 전 회장을 이달 12일 피의자로 소환한 데 이어 이날 오 전 4시간가량 보강조사를 하고 곧 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여부는 20일께 구속전 피의자 심 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검찰은 배 전 회장을 구속하는 대로 포스코그룹으로부터 건설사 업을 수주하면서 특혜를 받았다 는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 이다. 검찰은 배 전 회장과 포스코 사이의 유착 관계를 규명해 정준 양(67) 전 포스코그룹 회장 등 전 직 그룹 수뇌부로 수사를 확대한 다는 계획이다. 배 전 회장은 이명박 정부 실세 를 비롯한 대구·경북 인맥을 바탕 으로 사업을 크게 확장했다. 정 전 회장과 포항제철 시절 함께 근무 한 인연으로 포스코가 발주한 대 규모 해외 건설공사를 잇달아 따 냈다. 정채두 기자 fress@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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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2015년 8월 20일 목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자동차 리콜 85만대, 작년 전체 수준 국토부 “올해 전체 리콜 대수 100만대 초과 예상” 올해 들어 이뤄진 자동차 결함 리콜 대수는 모두 85만대로, 지난 한해 전체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 연구원 자동차결함신고센터에 따 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안전 결 함으로 리콜된 차량은 265개 차 종, 84만9천149대에 이르는 것으 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국산차 32개 차종 에 73만3천175대, 수입차 400종
에 13만6천633대 등 모두 86만9 천808대가 리콜된 바 있다. 올해 리콜된 차량 가운데 국산 차는 25개 차종에 74만5천829대 이며, 수입차는 240개 차종에 10 만3천320대로 나타났다. 금년 1~8월 리콜된 차량 대수 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0% 증가했고, 리콜 차종은 10.9% 늘 었다. 지난해에는 8월까지 국산 17종 48만7천508대, 수입 224종 6만3
천762대 등 모두 239개 차종 55 만1천270대가 리콜된 바 있다. 올해 리콜된 차량 가운데는 르 노삼성 SM3와 SM5 등 2개 차종 39만2천53대가 엔진마운트 결함 으로 리콜된 것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정부가 결함 조사를 강화한데 다 자동차 제작사들도 자발적 리 콜을 늘리고 있어 리콜 대수와 차 종이 늘고 있다. 이정국 르노삼성 홍보팀장은
“SM3와 SM5를 샘플 조사해보니 결함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차 는 0.01%밖에 되지 않았지만 잠 재적 위험요인을 완전히 제거하 기 위해 무상 수리가 아니라 리콜 하기로 르노 본사가 결정해 정부 와 협의 후 리콜 조치했다” 면서 “고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선제적 으로 대응할 것” 이라고 말했다. 정의경 국토교통부 자동차운영 과장은“올해 전체 리콜 대수는 1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 다” 고 말했다.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경유택시 유가보조금 9월부터 부활… 운행은 ‘글쎄’ 국토부 “연료 다변화·LPG 가격인상 억제 효과” 정부가 9월부터 신규 경유승용 차 택시에 ℓ당 345.54원의 유가 보조금을 지급한다. 택시업계는 LPG택시와 경유택 시를 두고 어떤 차량을 운행할지 선택의 여지가 생기지만, 올해 들 어 LPG 값이 뚝뚝 떨어지는 바람 에 당장 경유택시로 바꾸는 움직 임은 포착되지 않는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 년 12월 개정된‘여객자동차 유가 보조금 지침’ 에 따라 올해 9월부 터 연간 1만대씩 유로-6 수준의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하는 경유 승용차 택시에 버스·화물차 수준 의 유가보조금이 지급된다. 정부는 2001년부터 LPG·경유
택시 모두 주행세를 재원으로 유 가보조금을 지급하다가 2006년 7 월부터 경유승용차 택시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중단했다. 이 때문 에 현재 25만5천대의 택시 가운 데 LPG차량이 98%를 차지한다. 정부는 연간 대·폐차되는 택시 4∼5만대 가운데 1만대에 한해서 신규 출시되는 경유승용차 택시 로 바꾸면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제도를 부활했다. 정부는 시·도별로 보조금 지급 대수를 정했는데, 서울시는 대기 오염을 우려하며 경유택시 도입 에 반대 입장을 밝혀 제외됐고, 부 산 1천558대, 경기 1천400대, 대 구 1천39대 등이 배정됐다.
경유차 반대하는 시민단체
경유택시 도입을 바라보는 시 각은 처음부터 극명하게 엇갈렸 다. 환경·시민단체는 서울시와 마 찬가지로 경유가 LPG 대비 매연 물질이 많이 배출돼 대기오염 및 시민건강 악화가 우려된다며 반 대한다. 택시노조 역시 매연과 차량 진 동·소음 증가 등 근무환경이 악 화돼 택시기사 건강에 유해할 수 있다며 부정적이다. 택시기사들은 LPG차량보다 경 유차량이 500만∼600만원 비싸 기에 회사에 내는 사납금 인상 문 제도 우려한다. 택시 회사들은 연료 다원화 차 원에서는 찬성하지만, 경유택시 가격 및 유지보수 비용, 경유값과 연비 등 경제성을 따져봐야 한다 는 입장이다. LPG업계는 당연히 LPG 소비 감소로 이어지는 경유택시 도입 을 경계하는 반면 정유업계는 남 아도는 경유 판매량이 증가할 테 니 반기는 분위기다. 이러한 논란을 모두 뒤로 하고, 최근 저유가 상태가 지속하면서 경유택시 운행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졌다. 9월이 다 됐음에도 현대·기아 차 등 자동차 제작사에 경유택시
를 주문하는 움직임이 없다. 경유택시 보조금 지급이 최종 결정된 2013년 12월 LPG 평균가 는 ℓ당 1천65원, 경유는 ℓ당 평 균 1천699원이었다. 하지만, 작년 말부터 저유가 상 태가 지속하더니 올해 8월들어 자 동차용 LPG 평균 판매가는 ℓ당 804원, 경유는 ℓ당 평균 1천318 원으로 내렸다. 고유가 상태에서는 LPG 차량 보다 연비가 두 배 정도 좋은 경유 차로 갈아탈 여지가 있지만, 지금 은 LPG·경유 모두 저렴하기 때 문에 굳이 바꾸지 않는다는 것이 다. 국토부는 경유택시 보조금 지 급 근거를 마련했으니, 선택은 택 시업계의 몫이라는 반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과거 LPG 판 매사들이 담합을 하다 공정위에 서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었 다” 며“경유택시 보조금 제도는 LPG 가격인상을 억제하고, 연료 를 다변화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고 말했다. 또“국제유가는 항상 오르내리 기 때문에 고유가로 돌아서면 경 유택시 수요가 언제든 늘어날 수 있다” 고 덧붙였다.
1인승 전기차 ‘트위지’ 내년초부터 시험운행
현행법상 적합한 규정이 없어 시험운행이 불발된 르노삼성의 1∼2인승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가 내년 초부터는 달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초소형자동차와 자율주행차의 시험운행 요건 등을 신설한 자동 사진=연합뉴스 차관리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르노삼성의 트위지.
15인승 10년만에 부활… 현대차 ‘쏠라티’ 출시 학원차·비즈니스 셔틀·레저용 등 용도… 사전 계약 400대 넘어서 학원차나 비즈니스 셔틀용 등 으로 활용될 수 있는 현대차의 미 니버스 쏠라티(SOLATI·사진)가 조만간 정식 출시된다. 18일 현대차에 따르면 라틴어 로‘편안함’ 이라는 뜻을 지닌 쏠 라티는 12인승인 스타렉스와 25 인승 카운티 버스의 중간 차급인 유럽형 소형 상용차다. 2005년 현대차 그레이스, 기아 차 봉고3 버스, 쌍용차 이스타나 가 단종되면서 국내 시장에서 모 습을 감춘 15인승 승합차가 10년 만에 부활하는 셈이다. 이들 차종은 당시 학원이나 대 형 식당의 셔틀버스로 주로 사용 되다가 안전과 배기가스 기준이 강화되면서 동반 단종됐다. 현대차는 쏠라티가 출시되면 호텔이나 법인들의 비즈니스용 또는 외국인 관광객 수송용 미니 버스나 학원차로 활용되는 등 쓰 임새가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하 고 있다. 또 특장차 개조를 통해 의전용 리무진으로 사용되거나 캠핑 등 레저용으로도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장 6천195㎜, 전폭 2천38㎜, 전 고 2천700㎜의 크 기인 쏠라티는 170 마 력 의 2.5 CRDi 디젤 엔진 적용을 통한 강력한 동 력성능과 혁신적 외관 디자인, 운전자 중심의 인간 공학적 실내 디자인, 동급 최고 수 준의 안전성 등을 갖춘 것이 특징 이다. 현대차는 쏠라티의 국내 출시 를 앞두고 지난 6월 15일부터 사 전계약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접 수된 계약 대수는 400여대에 이 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5월 터키에 서 먼저 쏠라티(수출명 H350)의 양산을 시작했다. 터키 상용차 제조업체인 카르 산(Karsan)이 반 조 립 제 품(CKD) 방식으로 쏠라티를 미니버스와 밴, 트럭 등 3가지 모델로 생산하 고 있다. 현대차는 터키에서 쏠라티의
본격 판매를 시작으로 유럽 8개국 으로 수출을 확대해 소형상용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쏠라티는 지난 5월 유럽과 터키 에서 시판된 이후 6월까지 두달 만에 1천201대가 팔렸다. 쏠라티의 경쟁 차종으로는 메 르세데츠-벤츠 스프린터와 포드 트랜짓 등이 꼽힌다. 현대차 관계자는“쏠라티는 우 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며“꾸준히 성장하는 유럽 상용차 시장은 물론 국내에서도 다양하 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한다” 고말 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쌍용차 티볼리 디젤 ‘카셰어링’으로 탄다 KB투자 “만도, 배당 확대… 주가에 긍정적” 올해 회계연도 주당 4천800원 수준 배당 계획 배당금 확대 계획, 향후 주가 긍정적 작용 예상 KB투자증권은 19일 자동차 부 품업체인 만도가 최근 밝힌 올해 배당금 확대 계획이 향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
다 봤다. 만도는 올해 회계연도 주 당 4천800원 수준의 배당을 계획 하고 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최종 배당금 액수는 내년 초 이
사회와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통 해 확정될 예정이다. 신정관 연구원은“우리가 추 정하는 2015년 만도 주당순이익 (EPS) 1만5천500원을 기준으로 한 배당성향은 31.0%로서, 이는 만도의 배당성향이 해외 대형 부 품사 수준으로 높아지는 것을 의
미한다” 면서“이번 배당계획 공 시가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상향 의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전망 했다. 그러면서“결론적으로 만도의 이번 배당계획 공시는 배 당수익률에 대한 신뢰도 확보, 주 주친화정책 확인, 해외 동급 기업 (PEER) 수준의 밸류에이션 정당 화 등으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 용할 것이다” 라고 예상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쌍용차-그린카 업무협약, 전국 47개 영업소 이용 쌍용자동차의 인기 모델인 티볼리 디젤을 카셰어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쌍용차는 국내영업담당 이 광섭 상무와 카셰어링업체 그 린카의 김진홍 대표이사가 18 일 서울 강남구 쌍용차 W 라운
지에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티볼리 디젤은 이날부터 그 린카의 그린존과 쌍용차 전국 47개 영업소에서 카셴어링으 로 이용 할 수 있다. 쌍용차가 그린카에 판매한
티볼리 디젤은 모두 93대다. 쌍용차와 그린카는 인스타 그램 인증샷 이벤트와 시승 후 기 이벤트를 벌여 경품을 제공 할 예정이다. 이벤트는 28일까 지 그린카 웹사이트(greencar. co.kr)나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참가하면 된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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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감동이 있는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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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꼬딱지들 건강해야해” 생명 살리기 캠페인 ‘힐링스쿨’ 프로그램 진행 홈플러스가 ‘생명 살리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의 심 리치료 및 신체 발달을 돕는 ‘힐링스 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생명 살리기 캠페인’을 확대해 힌든 투병생활로 인해 소홀해 지는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의 학업 및 사회성 향상 등을 지원함으로써 안 정적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 록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함께 ‘힐 링스쿨’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힐링스쿨’ 프로그램은 내달 8일부 터 2016년 2월 8일까지 서울, 대구, 부 산 소재의 희망다미웰니스센터에서 5~8세 유아 및 8~13세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홈플러스는 유아들을 위해 정서 안 정과 신체 성장을 돕는 퍼포먼스미술, 키즈요가, 운동, 구연동화, 영어놀이 를 통한 심리치료 프로그램 등을 마련 했으며, 초등학생들을 위해서는 영어 뮤지컬, 과학교실, 멘사수학퍼즐, 문 화활동 등 학교 대체 프로그램을 중심 으로 구성, 아이들의 학습능력과 사회
성 향상을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힐링스쿨’ 참가 신청은 이달 31일 까지이며,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를 통해 환아의 건강 상태에 대한 면담 후 신청할 수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은 완치 판정 후에도 학교나 사회생활에 대한 부적응, 재발에 대 한 걱정과 같은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다”며 “투병의 어려움을 이겨낸 자랑 스런 아이들이 더욱 용감하고 씩씩하 게 학교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돕고자 이번 ‘힐링스쿨’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 살리기 캠페인’은 고객 이 캠페인 상품을 구매하면, 홈플러스 와 협력회사가 매칭그랜 방식으로 각 각 상품 매출의 1%씩, 최대 2%를 기 부해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및 소외 계층 유방암 환자들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2012년에 시작해 현재까지 306명의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선물 하였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gmail.com
탐앤탐스 “스펙이 뭐예요”
쇼핑도 공부다 ‘컨슈니어’ 등장 최근 기업에 대한 불신이 팽배하며 자신의 건강은 스스로 지키겠다는 똑똑한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전엔 기업에서 출시하는 제품을 일방적으로 구매 했다면 이젠 전문가 못지않는 지식으로 무장한 ‘컨슈 니어’의 등장으로 기업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가 제시한 새로운 소 비트렌드 ‘컨슈니어’는 소비자(Consumer)와 기술자 (Engineer)를 결합한 신조어로, 제품의 성분과 기술력 에 대해 더욱 철저한 검증을 스스로 실행하는 것을 뜻 한다. 이 같은 ‘컨슈니어’ 열풍은 특히 성분이나 기술력에 민감한 뷰티업계나 식품업계, 제약업계 등에서 두드러 지는 추세다. 물티슈, 화장품 분유파동 등 매해 가시지 않고 일어 나는 안전성 논란에 결국 소비자들이 발벗고 나선 것 이다. 화장품을 비롯해 특히 인체와 직접 닿는 제품들 에 사전정보를 완벽하게 파악하고, 어떠한 성분이 얼 마나 함유되어 있는지 철저하게 공부하고 조사해 제품 을 구매하게 된다. 제품설명서를 정독하는 신 인류 ‘호모도큐멘티쿠스’ 에서 나아가 컨슈니어는 기업 제품에 대한 불신으로 태어나 소비자의 권리를 찾기 위한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덕분에 아스파탐, 사카린, 아세설팜칼륨 등의 단어 를 줄줄 외우는 소비자 들이 늘고 있다. 소비패턴도 이 에 맞춰 변하고 있다. 인터넷 블로그나 카페 등으로 정 보를 공유한 소비자들은 능동적인 구매태도를 취한다. 특히 가족의 건강을 많이 고려하는 주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영등포에서 화장품 매장을 운영하는 이모씨는 “예 전엔 본인의 피부나 제품에 대해 잘 모르고 무작정 오
제품정보 알아보고 구매하는 고객늘어 구체적 메세지 전달 소비자 설득력 높여
최근 기업에 대한 불신이 팽배하며 성분을 확인하는 꼼꼼한 소비자들 이 늘고 있다.
셔서 추천하는 제품을 구입하는 손님이 대부분이었다 면 이제는 와서 별다른 것 도 묻지않고 바로 구입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스스로 제품을 만들기도 한다. 기 업에대한 불신감을 드러내며 천연원료로만 넣어 안전 하고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스스로 만들어 쓰고 있다. 제약업계도 마찬가지다. 두통약, 생리통약 막연히 아픈 증세를 설명하기보단 성분을 따져 본인에게 맞는 약을 고정으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들은 보통 ‘타이레놀’, ‘게보린’ 등 제품명을 바로 요구하며 일부는 해당성분을 제외한 약을 요구하기도 한다. 이에따라 업계에서는 ‘철벽 소비자’라 불리는 컨슈 니어 공략에 나섰다.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 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정보를 기업만이 독식할 수 없는 시대 인 만큼, 사전정보를 기업 차원에서 미리 제공해 소비 자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다”며 “더불어 기업의 신뢰 도도 공고해져 장기적으로 이미지에도 도움이 된다” 고 설명했다. 광고 역시 추상적인 이미지 전달보다는 구체적인 데 이터와 증거로 설득력을 높이는 광고가 많아졌다. 특 히 정확한 스펙 제공이 필수적인 전자제품 업계 등에 서 찾아 볼 수 있다. 구체적인 메세지 전달로 소비자에게 설득력을 높이 고 있다. 노트북 옆에 실제 노트를 두어 실제로 크기 등을 비교할 수 있게하거나 100% 생귤로 만든 주스를 광고하며 옆에 실제 귤을 쌓아 보여주는 식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와의 신뢰를 공고히하겠다는 기업의 메시 지도 전할 수 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탐앤탐스는 무스펙 입사지원서로 바리스타를 채용한다.
인성·직무중심 바리스타 채용… 이력서 스팩기재란 삭제 탐앤탐스는 무스펙 입사지원서로 바리스타를 채용한다. 탐앤탐스는 1명이라도 더 청년 일 자리를 창출해내기 위해 무스펙 입사 지원서를 새로이 만들게 되었다. 이를 통해 스펙이 아닌 열정이 있는 누구나 바리스타로 입사할 수 있는 인성·직무 중심의 무스펙 채용을 진행한다. 탐앤탐스는 취업포털사이트를 통해 바리스타를 상시 채용 중이며, 지원자 는 입사지원서에 이름과 거주지 주소, 연락처, 이메일 주소 등 기본 인적 사 항과 희망 근무 매장을 기재한 뒤, 바 리스테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에세이를 적으면 지원이 완료 된다. 탐앤탐스 바리스타는 동종업계 상 위 수준의 연봉을 지급 받으며, 본사 아카데미 바리스타 교육을 받을 수 있
으며, 우수사원은 해외 파견근무, 본 사 운영사무직 발령 등의 특전이 주어 진다. 이 외에도 주 5일 근무, 연장·야 간 수당, 거주지 근거리 매장 발령 등 다양한 복리후생이 보장된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탐앤탐스의 인 성·직무 중심의 무스펙 채용은 스펙을 초월한 차별 없는 일자리 시장을 이 끌어가기 위한 취지로 시행하게 되었 다”며 “열정만 있으면 누구든지 지원 할 수 있는 만큼 역량 있는 인재들이 많이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탐앤탐스는 경력단절여성의 사회 복귀를 돕는 ‘반듯한 시간제 일 자리 창출’을 비롯해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 바리스타 조기 인재 발탁의 산 학협력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채용 시스템을 적용 중에 있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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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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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경제뉴스
오리온, 베트남 누적매출 1조원 돌파… ‘베트남 제과점유율 1위’ 초코파이 누적판매량 20억개… 베트남파이 시장서 38% 점유율 차지 오리온이 베트남 누적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 오리온은 올 상반기에만 매출 840억원을 올리며 베트남 누적 매출 1조22억원을 기록했다. 1995년 초코파이 수출로 베트 남에 첫발을 내딛었다. 오리온은 2006년 호치민에 현 지 생산공장을 설립하며 베트남 진출을 본격화했다. 그리하여 2007년 267억 원의 매출을 올린 이래 2010년 연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또 지난해 매출 1501억 원을 기 록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리온은 초코파이와 스낵
제품들의 인기로 인해 베트남에 서 고속성장을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판매량 20억 개를 기록한 초코파이는 베트남 파이 시장에서 38% 점유율을 차 지하며 국민 파이로 자리매김했 다고 한다. 그리고 포카칩, 고래밥, 오!감자 등 스낵류는 오리온 베트남 매출 의 25%를 차지하며 핵심 카테고 리로 성장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오리온은 현지 최대 제과업체인‘낀또사’ 를 제치 고 베트남 제과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오리온의 베트남 성공 진출 배
경은 철저한‘현지화 전략’ 으로 초코파이 제품포장에 우리나라의 ‘정(情)’과 유사한 뜻을 지닌 베 트남어‘Tinh(띤)’을 넣어 현지인 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데 성공 하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또 베트남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맛을 개발한 것도 큰 영향을 끼쳤다. 오리온은 한국식‘정(情)’영업 전략으로 오리온 영업사원들이 거래처를 방문할 때마다 진열대 를 청소하고 정리하는 등 차별화 된 영업활동을 통해 매장 점주와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며 베 트남시장을 개척했다.
오리온 베트남 제품
이와 함께 엄격한 품질관리로 베트남 특유의 고온 다습한 날 씨에도 한결 같은 제품력을 유지 해 현지 소비자들에게‘안심 브랜 드’라는 신뢰를 얻었다.
국순당 ‘힙합 페스티벌 with ‘아이싱’ 21일 개최 아이싱 브랜드 서포터즈 3기 직접참여… 전략·기획해 국순당이 오는 21일‘아이싱 클 럽파티’를 개최한다. 국순당은 신개념 막걸리 아이 싱을 알리기 위해‘아이싱 브랜 드 서포터즈 3기’ 가 직접 참여해 전략과 기획해 진행하는‘힙합 페 스티벌 with‘아이싱’행사는 오는 21일 홍대에 위치한‘클럽 슈퍼 7’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국순당‘아이싱 브
랜드 서포터즈’ 가 젊음의 아이콘 인 클럽파티를 통한 즐거움과 체 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아이싱 브랜드를 알리 기 위해 기획했다. 또 래퍼 렉스디의 공연으로 분 위기를 띄우고 대학생 서포터즈 의 젊은 마인드로 자체 기획한 이 벤드 등으로 재미있는 파티가 진 행될 예정이다.
국순당의 대학생‘아이싱 브랜 드 서포터즈’는 지난 2013년부 터 매년 20~30명을 선발해 올해 까지 총 3기가 활동하고 있다. 이 대학생 서포터즈는‘모든 활동은 본인이 즐거워야 한다’는 원칙아래 신개념 막걸리‘아이 싱’의 브랜드 활성화를 위한 다 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그리고 직접 시행하는 실무 경 험을 쌓고 있다. 한편 국순당‘아이싱’ 은 국순
당이 수입맥주 및 RTD(Ready To Drink) 주류에 잠식당한 막걸리시장 확대를 위하여 개발한 제품이다. 그리고 맥주와 경쟁할 수 있도 록 알코올 도수를 4%로 낮췄다. 또 젊은 층을 겨냥해 열대과일 인 자몽과즙을 첨가해 열대과일 의 상큼한 신맛과 막걸리 특유의 탄산의 청량감이 조화를 이룬다. 기존의 막걸리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gmail.com
오리온 베트남 호치민 생산 공장
오리온 관계자는“베트남은 높 은 성장 가능성과 함께 인근 동남 아 국가 진출의 발판이 될 중요한 거점이다”며“다양한 신제품 출 시와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글로벌
제과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고 말했다. 한편 오리온 베트남법인은 신 제품 출시를 통해 제품 카테고리 를 다양화하고 베트남 내 시장 점
유율을 높여 현지 1위 제과업체로 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다는 계 획이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gmail.com
제임슨, 영화와 파티의 공존 ‘제임슨 컬트 필름 클럽’ 주인공들과 함께 영화 직접 체험하는 듯한 느낌 밴드들의 공연 이어져… 새로운 파티문화 경험 모던 스피릿 아이리쉬 위스키 ‘제임슨’ 이‘제임슨 컬트 필름 클럽’ 을 선보인다. 오는 28일 스튜디오 카메라 워크에서 진행되는‘제임슨 컬 트 필름 클럽’ 은 영화 세트장을 그대로 재현한 공간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동시에 현실에서 영화 의 주요 장면들이 배우들에 의 해 실제로 재현되는 독특한 경 험을 제임슨 칵테일과 함께 즐 길 수 있는 파티이다.
올 첫 선을 보이는 제임슨 컬 트 필름 클럽의 상영작은 데이 빗 핀처 감독, 브래드 피트, 에드 워트 노튼 주연의‘파이트 클럽 (Fight Club, 1999)’으로 CF 감 독 출신 데이빗 핀처의 화려하 고 감각적 영상과 각본을 쓴 짐 얼스의 재치 있는 대사에 개성 이 강한 브래드 피트와 에드워 드 노튼의 절제된 연기로 개봉 당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화 제작이자 현재까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명작이다. 이번 행사는 영화 속 주인공 들과 함께 영화를 직접 체험하 는 듯한 느낌은 물론 영화가 끝 난 후 이어지는 밴드들의 공연 으로 그동안 만나보지 못한 새 로운 파티 문화를 경험할 수 있 을 것이다. ‘제임슨 컬트 필름 클럽’참 여를 원하는 이들은 오는 25일 까지 제임슨 공식 페이스북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추첨을 통 해 50명(동반 1인)에게 참여 기 회를 제공한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gmail.com
네스프레소, 판교 현대백화점에 ‘부티크’ 오픈 ‘제2의 강남’으로 불릴 만큼 성장 잠재력 풍부한 상권 프리미엄 캡슐 커피 브랜드 네 스프레소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11번째 부티크를 오픈한다. 네스프레소 부티크 매장은 커 피 컨설팅 및 무료 시음, 캡슐 재 활용 서비스 등 다양한 클럽 혜택 을 제공한다. 네스프레소가 부티크 오픈할 장소로 선택한 현대백화점 판교 점은‘제2의 강남’ 으로 불릴 정도 로 향후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상 권으로 주목 받고 있다. 또 고객들의 소득 수준이 높 고 구매력이 큰 판교와 분당을 포 함해 성남시와 용인시의 인구 약 200만명이 상권 내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네스프레소 현대매장
덧붙여 네스프레소 부티크를 포함한 다양한 프리미엄 식품 브 랜드의 입점이 예정됐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수도권 최대규모로 알려졌다. 그리고 새로운 쇼핑 핫플레이 스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도 또 다 른 이유로 들 수 있다고 한다.
네스프레소의 클럽 서비스를 받기 위해 서울 지역의 부티크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혹은 네스프 레소 클럽을 이용해야 했던 판교 소비자들은 이제 가까운 부티크 매장에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를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파리바게뜨 ‘단팥크림 코팡’ 30만개 판매 프랑스의 맛과 한국의 맛이 잘 어우러져 파리바게뜨는‘단팥크림 코팡’ 이 출시 열흘 만에 3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단팥크림 코팡’ 은 파리바게뜨 프랑스 파리 매장에서‘브리오슈 크렘 드레 레드 빈’ 이라는 제품명 으로 선보이며, 연일 매진을 기록 중인 제품이다. 파리바게뜨는 프랑스 매장에서 인기는 얻고 있는‘코팡’ 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과 요청에 힘입어 지난 10일 국내에도 출시 했다. 이후‘코팡’ 은 출시 열흘만에 판매량이 30만개를 훌쩍 넘어서 면서 국내 히트 제품 반열에 올라 서 기미를 보이고 있다. 또 기존 단일 신제품 판매량 대 비해 6배 정도 빠른 속도로 파리 바게뜨는 일일 판매량의 증가 추
세를 감안해 출시 한달 안에 100 만개 판매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 고 있다 게다가 현지에서 빵을 구매해 맛본 소비자들이 인스타그램, 페 이스북, 트위터 등 SNS에서도 뜨 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단팥크림 코팡은 기존의 국내 단팥크림빵과는 달리 버터, 달걀 등을 넣어 만든 프랑스 빵 브리오 슈 반죽을 사용해 한국식으로 만 든 단팥 앙금과 부드러운 크림이 만들어내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의 조화가 인기 비결로 꼽히고 있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sisailbo.com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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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사무실, 현실적 공포 新스릴러 ‘오피스’ 바야흐로 한국은 문화 대국. 특히, 영화는 대한민국이 가장 큰 메리트를 가진 문화 파트이다. 헐리웃 영화 즉, 갑이라 일컬어지는 그들도 개봉을 앞두고 홍보를 위해 주연 배우들을 한국에 먼저 보낼 만큼 영화 업계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더욱이 한국에서의 흥행지표는 전 세계의 흥행의 기준이 될 만큼 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이에 보는 눈이 높아진 대한민국의 영화 수요층을 위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국내외 신작 영화들을 흔하고 뻔한 형식적인 리뷰의 틀을 벗어나 평범하지 않은 20대 남녀 관객의 눈으로 본 박기자와 서기자의 ‘주관적’인 수다를 전해보고자 한다.
● 극장을 나서며
본지 연예부 기자의 무비 토크
박홍민·서보람 ‘설왕설래’
박 : 장르적 특성이 있는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사회적 메시지 를 많이 담고 있는 영화였어요. 생각할 부분이 많은 영화에요. 서 :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주변을 자꾸 살피게 됐어요. ‘내 주 변에도 저런 사람이 있지 않을까?’하는 의심도 들었어요. 박 : 서기자가 평소에 원한을 많이 사긴 했죠.(웃음) 서 : 아니에요!
● 배우 그리고 연기
‘오피스’ 장르 : 현실 밀착 스릴러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11분 개봉 : 9월 3일 감독 : 홍원찬 주연 : 고아성, 박성웅, 배성우, 김의성, 류현경 영화 ‘오피스’는 자신의 가족을 무참히 살해하고 종적을 감춘 평범한 회사원 이 다시 회사로 출근한 모습이 CCTV 화면에서 발견되고 그 후, 회사 동료들 에게 의문의 사건들이 벌어지는 이야 기를 그린 스릴러.
박 : ‘고아성’ 배우. 이 영화로 한층 더 연기가 성장했어요. 어 땠어요? 서 : 이번 영화에서 처음으로 성인 역할을 맡았다고 하는데, 사회 초년생인 인턴을 연기했잖아요. 정말 그 역할에 ‘고아 성’을 캐스팅 한 것은 감독의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실제 나이도 92년생 24살이네요. ‘고아성’ 배우의 이미지와 분위기가 영화의 캐릭터와 너무나 잘 어울렸어요. 박 : 맞아요. 나이부터 이미지, 더구나 ‘고아성’이란 배우가 가 진 분위기가 굉장히 역할에 잘 맞아떨어진 것 같아요. 먼저 ‘고아성’ 배우는 예쁜 것과는 거리가 멀어요. 사실 평범하다 고 얘기하긴 어려운 외모인데… 눈에 잘 안 띄는 얼굴이에요. 정말 얼굴, 분위기, 자세 등 우리 회사에 있는 여직원 같아요. 그게 다 연기를 잘한다는 증거죠. 전작인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도 연기를 잘했지만 아무래도 아역의 느낌이 없 지 않아 남아 있었는데, 이 작품에서는 확실히 숙녀가 됐더라 고요. 그리고 현실감 있는 연기에 광기 넘치는 모습까지, 굉 장히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줬어요. /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 는 배우에요. ‘배성우’, 어땠어요? 서 : 차분하면서도 그 안에서 느껴지는 우울함, 분노감, 그리 고 살벌한 눈빛까지… 모든 게 느껴졌어요. 그만큼 이 배우의 표현력과 그것에 대한 파급력이 대단했던 것 같아요. 박 : ‘배성우’라는 배우의 연기는 개성이 넘쳐요. 그 개성이 너 무 강해서 메인 스토리를 끌고 가는 역할을 하기에는 다소 무 리가 있는 배우죠.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중립적인 모습을 많 이 보여준 것 같아요. 자신이 가진 특유의 매력을 놓치지 않 으면서도 영화에서 튀지 않게, 왜냐면 튀어서는 안 되는 역할 이었기 때문에… 정말 천의 얼굴을 가졌다는 말이 걸맞은 연 기를 보여줬고, 이 배우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팬으로 서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 그런데 저는 살짝 ‘박성웅’ 배우 의 연기에 아쉬움이 있었어요. 서기자는 어땠어요? 서 : ‘박성웅’ 배우가 다른 작품에서는 강렬하고 센 이미지의 캐릭터를 맡아왔기 때문에 다른 얌전한 캐릭터는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의외로 부드러운, 자상한 형사의 역할이 잘 어울리더라고요. 이상하단 느낌을 못 받았 어요. 연기력은 말할 것도 없고요.
박 : 그래요? 저는 좀 반대의 생각인데… ‘박성웅’ 배우가 연기 한 ‘최종훈’이란 형사의 캐릭터를 보면서 헷갈리더라고요. 시 작은 ‘신세계’의 ‘이중구’로 시작했어요. 그런데 점점 애매해 지더라고요. 아예 부드럽게 풀리는 캐릭터도 아니고 그렇다 고 계속 무게만 잡고 있는 캐릭터도 아니고 해서 이번에는 ‘박성웅’ 배우가 ‘실수 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배역도 애매해요. 어려운 배역이기도 하지만 ‘박성웅’ 배우의 내공이라면 조금 더 잘 해낼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했 었는데, 본인이 가진 색깔을 완전히 벗어내기에는 다소 무리 가 있었던 것 같아요. / 이 영화의 감초죠. ‘류현경’과 ‘이채은’ 배우, 정말 회사에 있을 법한 아주 얄미운 캐릭터였어요. 서 : ‘류현경’ 배우는 정말 이런 까다로운 여자의 연기를 참 잘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얼마 전에는 영화 ‘쓰리 썸머 나잇’에 서는 차진 욕으로 코믹함을 보여줬고, 이번 영화에서는 어느 회사에서든 있을 것 같은 여자 선배의 모습을 너무나 잘 표현 했어요. 이분이 보여주는 연기도 참 다양한 것 같아요. 박 : 두 배우 모두 한양대 연극 영화학과 출신이에요. 이 영화 에서는 ‘류현경’ 배우가 선배로 나오지만 ‘이채은’ 배우가 실 제로 학교 선배에요. 그런데 이 두 여배우가 학교에서 어떻게 생활했었을 지 대충 짐작이 가네요. ‘굉장히 무서운 선배들이 아니었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영화에 너무 잘 어울렸어요.
● Office 박 : 제목이 ‘오피스’인 만큼 우리가 사무실이라는 배경을 짚 지 않고 넘어갈 수 없는데, 공포의 공간이 우리 생활에 밀접 한 사무실이라는 것에서 어떤 느낌을 받았어요? 서 : 우리가 공포심을 느낄만한 장소들은 뻔하잖아요. 어두운 곳, 폐가, 폐병원 같은 곳을 주로 다루고 있는데, 이번에는 직 장인들의 실생활, 가장 많이 생활하는 사무실을 배경으로 했 다는 게 의외였어요. 그런 익숙한 곳으로 공포심을 유발하니 까 왠지 실제로 영화 속 일이 벌어질 것만 같아서 공포심이 더 극대화된 것 같아요. 박 : 맞아요. 이제 사무실에 혼자 있으면 무서울 것 같아요. 전 에 당직을 서면서 혼자 사무실에 있을 때 불을 끄고 나가면서 항상 무섭단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낮에 직원들이 많고 밝은 사무실은 공포의 공간이라고 상상도 되지 않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그때의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어요. 사무실이란 공간 이 주는 느낌이 차갑잖아요. 그 차가운 공간에 혼자 남아있 고, 어둠이 찾아오고, 심지어 이 영화에서 그런 공간을 공포 의 대상의 공간으로 바꿔버리니까 소름이 돋으면서 공포심 이 더했던 것 같아요.
● Impact
‘나 이번에 정직원 될 것 같아’라고 하면서 기뻐하는 장면이 있었어요. 그 장면을 사회 초년생이나 취준생들이 본다면 많 은 공감과 뭉클함을 느끼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사회에 발을 내딛은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그 장면이 참 가슴 깊이 와 닿 더라고요. 박 : 맞아요. 이 영화는 공포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시각적으로 관객을 많이 괴롭히지 않아요. 일단 그로테스크한 장면들을 지양한 것 같아요. 극 중 ‘고아성’은 인턴으로 들어와서 정직 원으로 전환되지 않은 상태에요. 그런데 스펙 뿐만아니라 외 모까지 뛰어난 경쟁 인턴이 들어와요. 그 장면을 보는데 감독 이 사회적으로 던지는 메시지가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부 장이 새로 들어온 인턴을 고아성 보다 더 아꼈고, 알게 모르 게 ‘갑’질을 해요. 그런 장면들을 보면서 갑질을 하게 만드는 건 그 사람도 아니고, 그 회사도 아니고… 이 시대상이 청년 들에게 갑질을 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그 사회는 누가 만들었을까요? 여기서 함구하겠습니다.(쓴 웃음)
● Good & Bad 서 : 사무실이라는 공간을 공포의 집결지로 그렸다는 점. 우리 생활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게 하는 그 공간 안에서 다양 하고,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만한 요소들을 게다 가 공포까지 넣었다는 것에 있어서 참 좋았고요, 아쉬운 점은 딱히 없었던 것 같아요. 박 : 이 영화는 공포 영화에요. 즉 장르적 특성이 강하죠. 사실 여름에 개봉하는 공포 영화가 대부분이 내용이 없어요. 그냥 무섭고 깜짝 깜짝 놀라게 하고 끝이에요.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런 부분을 과감히 덜어낸 대신에 메시지를 많이 담았어요. 그런 점이 많이 와 닿아요. 반면에 이 영화는 반전이 예상이 되요. 조금 더 치밀하게 숨기고 계획했다면 충격과 공포는 배 가 됐을 텐데 그 점이 조금 아쉽네요.
●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서 : 소재뿐만이 아니라 내용, 배경 등 모든 것들이 직장인들 과 대한민국 취준생들에게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요소들 이에요. 또 영화 안에 담긴 메시지들도 누구나 다 고개를 끄 덕일 만한 것들이고… 그런 분들이 본다면 이 영화를 더 쉽게 이해하고 더 몰입해서 재밌게 보시지 않을까 해요. 박 : 저도 비슷하게 생각해요. 식상한 공포 영화에 지치신 분 들, 세상의 갑질에 지치신 분들… 물론 자신의 상황이 스크린 속에서 펼쳐지겠지만 그것을 보면서 약간 변태적인 대리만 족을 느끼지 않으실까? 나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서 : 저는 개인적으로 극 중 고아성이 엄마랑 통화를 하면서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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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2015년 8월 20일 목요일
영화 시사회·심층 인터뷰 ‘치외법권’
미쳐 날뛰는 세상 똘끼 충만 형사들 ‘치외법권’ 임창정, 최다니엘 그리고 임은경이 입을 열었다. 남다른 남남케미를 자랑하는 임창정과 최다니엘이 다시 만나 화제를 이끌고 있는 영화 ‘치외법권’의 시사회 및 심층인터뷰에 참석한 주연 배우 임창정, 최다니엘, 임은경 그리고 연출을 맡은 신동엽 감독이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 것. TTL 소녀 임은경의 재기와 독특한 소재로 연일 화제를 이끌고 있는 작품인 만큼 이날 행사는 수많은 언론 매체들이 참석해 취재 경쟁을 펼쳤다. 이에 좀처럼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실력파 스타들의 열정과 숨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이날 행사의 뜨거운 열기와 생동감을 전하고자 한다.
● “갑질에 대한 분노, 국가에 대한 불신 날리고 싶다” 충무로의 불사신 ‘신동엽’ 감독
형사 액션물이다. 이 장르를 선택한 이유는? “재미난 영화를 찾았다. 최근에는 제 영화가 어두 운 것으로 가는 경향이 없지 않아있었다. ‘투캅스’ 같은 재밌고 밝은 영화를 만들고 싶어서 이 장르 를 택했다” 액션 신을 연출할 때 공들인 부분은? “추운 날 액션을 찍는다는 것이 어려운 측면이 많 은데, 배우들이 사전에 준비를 많이 해줘서 좋았 다. 계절이 좋았다면 액션을 더 화려하게 했을 것 이다. 개인적으로 형사나 코믹 액션이 없어서 개 인적으로 만족한다” 영화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나? “영화에서 사회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지만, 우리가 저녁에 뉴스를 틀면 이 영화의 세 배 네 배 되는 안 좋은 이야기들이 더 많다. 이 영화에서 나오는 것은 뉴스의 한 부분, 그리고 작 은 부분을 보여준다. 요즘 여러 사건, 사고, 이상한 일들에 대해 짜증을 갖고 의문을 가지고 있으실 텐데 저도 동시대의 사람들과 같은 짜증, 같은 고 민을 한 것이다. 어렸을 적 성룡이 나오는 재미나 고 통쾌한 영화를 좋아했는데, ‘현 시대에 살고 있 는 시점에서 통쾌한 영화를 만들면 어떨까?’해서 만들어봤다” 특정 종교를 다룬 부분이 있는데? “시나리오는 여러분이 알고 계신 사건이 있기 한 참 전에 쓴 것이다. 정말 우연하게 사건과 겹쳤는 데, 그 당시의 뉴스나 기사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면 거짓말이다. 영화에는 동시대의 고민과 동시대 의 것들을 담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약간의 참고 정도로 했다” ● “언제 풀려날지 모르니까 일단 맞자!” 앵그리 파이터 프로파일러 ‘정진’ 임창정
촬영하면서 당황한 적은? “제가 제 애드리브때문에 당황했다(웃음)” 이 영화를 선택한 계기는? “저는 그 당시 선택할 여지가 없이 이 영화 하나만 들어왔다.(웃음) 재밌었다. 그래서 하게 됐다. 진심 이다” 액션 장면이 유난히 많았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
진 않았는지? “체력이 떨어진 것을 이번에야 알았다. 액션이 많 고 추울 때 찍는 영화는 돈을 많이 주지 않으면 안 하려고 한다.(웃음) 추운 겨울에 단 일분도 서 있지 못할 정도로 추운 산에서 이틀밤 새가면서 액션을 했다. 너무 힘들었다. 그 전작들보다 두 배로 힘들 었다. 감독님도 많이 찍자고 하시고 커트도 많이 하셔서 육체적이나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액 션 영화는 앞으로 못할 것 같다(웃음)” 극 중 국민들의 마음을 대변할 대사를 많이 했다. 본인이 대사를 하면서 공감가거나 마음에 들었던 것이 있다면? “‘대통령은 니가 뽑은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뽑은 것인데, 나도 세 번이나 맞췄다’는 대사를 하면서 통쾌했다. 대통령을 만든다는 것보다도 일의 성과 에 있어서 다른 부류의 어떤 분들은 그것을 마치 자신이 다 한 것처럼 생색내며 착각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많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어떤 힘이 있고 영향력이 있는 한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노력하고 생각한 끝에 이뤄진 것인 데 한 사람이 그 공을 다 독차지하려는 이 사회의 부조리를 감독님이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 대사를 할 때 너무 통쾌했다” 관객들에게?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가서 뉴스를 보거나 스마 트폰으로 뉴스를 보면 영화보다 더 극악무도하고 이해가 가지 않는 것들을 많다. ‘나의 도덕성은 어 떤가?’ 싶을 정도로 혼란스러운 세대에 살고 있다. 뉴스에서 보면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는데 그것에 대한 결과를 ‘우리는 안방에서 한 번도 통쾌하게 벌을 받았구나!’ 하는 것을 못 느껴봤을 거다. ‘치 외법권’은 나쁜 짓을 하면 이렇게 벌을 받는다는 통쾌함이 있으니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저희 만의 잔치가 아닌 모든 분들이 같이 즐거워 할 수 있는 잔치가 됐으면 하는 큰 바람이 있다” ● “여자도 만나고 범인도 잡고!” 여자만 보면 들이대는 강력계 형사 ‘유민’ 최다니엘
최근 개봉한 ‘베테랑’도 형사물인데 ‘치외법권’은 어떤 차이점이 있는가? “저도 얼마 전에 ‘베테랑’을 극장에서 봤다. 너무 재밌게 봤고, 류승완 감독님의 내공이 듬뿍 담겨 있던 영화였다. 우리 감독님이 레퍼런스 영화를
보여줄 때 약간 B급 정서들의 영화를 보여주셨다. 그래서 우리 영화는 쉽게 즐길 수 있는 강점이 있 지 않을까, ‘베테랑’과는 조금 다른 장르의 영화이 지 않나 싶다” 임창정과의 에피소드는? “이경영 선배하고 구치소에서 나누는 대사가 있었 다. 임창정이 다 외우고 와서 놀랐다. 그 외에는 다 애드리브와 상황에 맞는 대사가 섞여서 나온 것이 다” ‘치외법권’을 선택한 이유? “이전에 작업한 것들은 대부분이 어두운 느낌이어 서 이 영화를 선택할 당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다가가기 쉽고, 가벼운 느낌이었으면 하는 바람에 서 이 영화를 선택했다. 간단 명료한 영화를 좋아 하는 분도 있을 것이다. 이번 영화는 다가가기 쉽 고 끝나고 난 후에도 일상생활도 맘껏 할 수 있는 영화인 것 같아서 선택했다” 초반에 전라 액션을 선보였다. 에피소드가 있다 면? “제가 연기를 하면서 공사를 처음 해봤다.(웃음) 탈의한 채로 촬영하는 것도 처음이었는데 시나리 오 상 있지 않았다. 감독님과 상의 후에 현장에서 만들어 냈고 제가 벗겠다고 했다. 굉장히 자유로 웠다. 처음에는 민망했지만 점점 날뛰고 몸싸움을 하다보니까 집 같은 느낌이었다. 제가 편할수록 다른 스태프들이 더 불편해졌던 것 같다” ● “제발 도와주세요!” 동생 찾아 삼만리 ‘은정’ 임은경
오래간만에 복귀다. ‘치외법권’을 선택한 계기는? “오랜만에 복귀하는 작품이어서 좋은 선배님과 선 생님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시나리오가 정말 재밌어서 선택하게 됐다. 저는 기존의 귀신 역을 많이 해서 이번 작품을 할 때 ‘은정’이라는 역 할에 매력을 많이 느껴서 해보고 싶었다 최다니엘 과 임창정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도 행복이 어서 참여하게 됐다” 영화를 볼 관객들에게? “많은 영화들이 개봉했고 저희 영화도 이제 곧 개 봉한다. 보시는 분들이 사회의 어떤 답답함을 저 희 영화를 통해서 대리만족하고 시원함을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Sports
2015년 8월 2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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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떠난 PGA ‘골든 트로이카’ 시대 활짝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 26세 (175cm, 73kg) 2011년 US오픈에서 16언더파코 2위에 8타차 우승,대회 사상 최 저타, 최다 타수차 우승.
세계랭킹
3위 제이슨 데이 28세 (182cm, 75kg) 2015년 PGA챔피언십 20언더파 로 메이저 대회 사상 최다 언더 파 기록.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 22세 (185cm, 84kg) 1930연대 이후 최연소 US오픈 우승 메이저 대회 2연승.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골든 트로 이카’ 시대가 활짝 열렸다. 타이거 우즈(미국)의 쇠락 이후 흥행 카드 부재를 걱정하던 PGA투어가 조던 스피스(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 드), 제이슨 데이(호주)라는 20대 선수 3 명이 경쟁하는 구도를 토대로 중흥의 깃 발을 올렸다. 브리티시오픈과 마스터스를 각각 3차 례씩 제패해 귀족 작위까지 받은 닉 팔도 (잉글랜드)는 데이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자 해설을 하던 TV 중계방송에서 “세계 골프에 다 시 한번 ‘빅3’ 시대가 열렸다”고 말했다. 팔도가 말한 세계 골프 ‘빅3’ 원조는 잭 니클라우스, 아놀드 파머(이상 미국)와 개리 플레이어(남아공)가 각축하던 시절 이다. 19일 현재 세계랭킹 1, 2, 3위에 포진 한 스피스, 매킬로이, 데이가 앞으로 벌 일 경쟁은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전개 됐던 니클라우스, 파머, 플레이어의 ‘황 금시대’와 흡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니클라우스는 메이저대회에서만 18차
례 우승했고 플레이어는 메이저대회 우 승컵을 9개 수집했다. 파머는 메이저대 회에서 7차례 우승했다. 이들은 1950년 대 후반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 필드를 누빈 이들 ‘빅3’는 PGA 투어를 인기 스포 츠로 이끈 주역이다. 이들 원조 ‘빅3’ 이후 그레그 노먼(호 주)과 팔도, 어니 엘스(남아공) 등이 PGA 투어의 인기를 견인했고 우즈가 PGA 투 어를 최고의 인기 스포츠 반열에 올려놨 지만 원조 ‘빅3’ 경쟁체제는 재현되지 않 았다. 우즈가 슬럼프에 빠지자 이번에는 PGA 투어에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했다. 너무 많은 메이저대회 우승자가 쏟아졌 고 세계랭킹 1위도 자주 바뀌었다. 매킬로이가 ‘1인자’에 올랐지만 활동 반경이 유럽투어 중심인데다 압도적인 ‘1인자’로 군림하지도 못했다. 그런데 올해 탄생한 새별 스피스에 데
터 아일랜드 대표로 뛰었다는 이유로 내 년 올림픽에는 아일랜드 유니폼을 입겠 다고 천명하는가 하면 대회 존폐기로에 선 아일랜드오픈을 살리려고 백방으로 뛰는 등 ‘의리파’이기도 하다. 데이도 아버지의 요절과 홀어머니의 눈물겨운 뒷바라지, 골프 스승이자 캐디 인 콜린 스와튼과 각별한 인연이 연일 화 제다. 미국, 영국, 호주 등 국적이 제각각인 점도 호재로 꼽힌다. 골프 시장이 큰 이 들 3개국에서 메이저대회 중계방송 시청 률의 수직 상승이 기대된다. 게다가 이들 셋은 모두 20대 청년들이 다. 세계랭킹 1위 스피스는 1993년 7월생 이다. 이제 막 만 22세가 됐다. 스피스에 게 밀려 55주 만에 세계랭킹 1위를 내준 매킬로이는 1989년생이다. 만 26세이다. 1987년 11월생인 데이는 만 28세를 앞두
‘스피스·매킬로이·데이’ 우즈 대체 흥행카드 부상 니클라우스·파머·플레이어 등 원조 ‘빅3’ 경쟁 재현 이까지 가세하면서 PGA투어에 ‘빅3’ 경 쟁 체제가 등장한 것이다. 이들의 최근 열린 6개 메이저대회에서 5승을 합작했다. 이들 셋은 모두 장타력 과 정교한 아이언샷, 위기관리 능력, 그 리고 퍼팅 실력 등 최정상급 선수가 지녀 야 할 덕목을 고루 갖췄다. 인간적인 매력도 넘치는 선수들이다. 스피스는 장애 여동생에 대한 극진한 사랑과 수학 교사 출신 캐디 마이클 그렐 러와 끈끈한 우정, 그리고 겸손하고 따뜻 한 마음씨로 골프팬들의 애정을 듬뿍 받 고 있다. 매킬로이 역시 아들을 위해 헌신한 바 텐더 출신 아버지에 대한 효심, 그리고 테니스 스타 캐롤라인 워즈니아키와 화 끈한 연애와 결별 등 ‘스토리’가 많다. 영 국 국적인 매킬로이는 아마추어 시절부
고 있다. 우즈는 만 40세, 미켈슨은 만 45세이 다. 이들 ‘빅3’의 전성기가 10년은 더 이 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자연스럽다. 단순한 ‘빅3’가 아니라 ‘황금 세대’의 ‘빅3’인 셈이다. 10대 때 골프 신동 소리를 들었던 2013년 US오픈 우승자 저스틴 로즈(35· 잉글랜드)는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지금 골프 판도는 정말 흥미진진하다” 면서 “스피스, 매킬로이, 데이가 경쟁하 는 이런 구도는 골프의 인기를 더 끌어올 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PGA투어는 이들 ‘골드 트로이카’ 와 함께 리키 파울러(27·미국), 마쓰야마 히데키(23·일본) 등 20대 선수들의 도약 을 반기고 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박한이, 15년 연속 100안타 향해 재시동 내년 세자릿수 안타 기록시 양준혁과 공동 1위에 올라 박한이(36·삼성 라이온즈)가 15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 달성을 위해 다시 시동을 걸었다. 삼성은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포함해 36경기를 남겨뒀다. 71안타를 기록한 박한이는 36경기에서 29안타 를 치면 100안타를 채운다. 박한이는 “쉽게 도달할 수 있는 기 록이 아니다”라고 조심스러워했지만, 삼성 더그아웃에서는 “박한이니까, 충 분히 달성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 온다. 7월 4일 대구 LG 트윈스전에서 도루 를 시도하자 갈비뼈가 골절되는 부상 을 당한 박한이는 15일 포항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1군 에 복귀했다. 부상은 100안타 달성에 위협이 됐 다. 박한이는 4월 22일에도 엔트리에 서 말소돼 5월 16일 복귀했다. 두 차례나 부상으로 전열에서 일탈 하면서 박한이는 100안타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꾸준함의 상징’ 박한이에게 신인 (2001년) 시절부터 이어온 연속 시즌 세자릿수 안타 기록은 무척 소중하다. 양준혁(16시즌 연속 100안타)에 이
강정호, 멀티히트 시즌 10호포 ‘쾅’ 데뷔 첫 해 두자릿수 달성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박한이.
사진=연합뉴스
어 이 부문 2위인 박한이는 올해와 내 년 세자릿수 안타를 기록하면 공동 1 위에 이름을 올린다. 2017년에도 100안타 이상을 기록하 면 신기록을 달성한다. 2009년 부상 이 겹치면서 104안타로 힘겹게 기준선 을 넘은 박한이는 올해 다시 고비를 맞 았다. 박한이는 “경기 수가 많이 남았으면 좋을 텐데”라고 아쉬워할 정도로 시간 이 촉박하다. 그러나 남은 경기 꾸준하 게 출전하면 충분히 100안타를 채울 수 있다. 박한이는 올해 58경기에서 71안타 를 생산했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메 이저리그 데뷔 첫해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강정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 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 스와 미국프로야구 홈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팀이 7-3으로 앞 선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조시
경기당 1.2개의 안타를 쳤다. 41일 만에 1군으로 복귀한 한화전에서 3타 수 무안타에 그쳤던 박한이는 16일 한 화전에서 복귀 후 첫 안타를 결승타(4 타수 1안타)로 장식하더니 18일 두산 전에서는 멀티 히트(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경기 감각이 돌아오면서 박한이의 안타 시계도 다시 돌아갔다. 그는 “아직 한참 좋았을 때의 감각 은 돌아오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를 치 를수록 공이 잘 보인다”고 말했다. 2001년 삼성에 입단한 박한이는 15 년째 팀의 주전 외야수로 활약하고 있 다. 하지만 박한이는 늘 ‘거포’의 그늘 에 가려 주목받지 못했다. 그가 입단할 때 삼성 타선은 ‘국민타 자’ 이승엽이 무게 중심을 잡고 있었 다. 2002년에는 양준혁이 삼성으로 돌 아왔다. 심정수가 2005년 자유계약선수(FA) 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고, 2008년부터 는 최형우가 팀의 간판타자로 활약했 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도 박한이는 변 함없이 삼성 타선을 지키며 제 몫을 다 하고 있다. 꾸준히 달려온 세월 뒤로 화려한 기록이 쌓였다. 부상 악령이 덮친 올 시즌에도 박한 이는 기록을 향해 달리고 있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콜맨터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 트렸다. 7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한 강정 호의 올 시즌 10호 홈런이다. 강정호는 앞서 세 번째 타석이었던 5회 우전안타를 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스포츠 단신
시각장애인 골퍼 조인찬 US블라인드오픈 우승 시각장애인 골퍼 조인찬(63)이 2015 ISPS 한다 US블라인드 오픈에서 우승했다. 조인찬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시티클럽 마리에타 골프코스 (파72·5천721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1,2 라운드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쳐 정상에 올랐다. 시각장애 1급인 조인찬은 이번 우승으로 국제 시각장애인 대회에서 통산 4승을 거 뒀다.
FIFA, 정몽준 명예회장 기부금 사용처 조사 착수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원회가 차기 FIFA회장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 대한축구 협회 명예회장의 과거 기부금에 대해 조사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19일(한국시간) 아시아 축구연맹(AFC)이 FIFA에 2010년 파키스탄 홍수 당시 기부금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 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정 명예회장은 당시 파키스탄에 40만 달 러(약 4억7천만원)를 기부했고, 같은 해 대 지진이 발생한 아이티에는 50만 달러(약 5 억9천만원)를 보냈다. 블룸버그 통신은 정 명예회장이 파키스 탄에 기부금을 보낸 시기가 FIFA 부회장 선 거를 앞뒀을 때라고 지적했다. 정 명예회장 은 2011년 1월 선거에서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에게 져 부회장 5선 연임에 실 패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또 2010년은 한국이 2022년 월드컵 유치전에 나섰던 때라는 점 도 언급하면서 정 명예회장이 당시 FIFA 집 행위원들에게 7억7천700만 달러(약 9천 184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축구발전을 위 해 쓰겠다고 공약한 사실도 소개했다. FIFA는 정 명예회장이 파키스탄에 보낸 기부금이 당초 계획대로 축구장 건설을 위 해 쓰였는지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 “1천만불 이하 광고 안해” 2013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4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시상식. 우승을 차지한 우사인 볼트 (가운데)와 은메달을 목에 건 저스틴 게이틀린(왼쪽).
‘세계육상’ 볼트vs게이틀린, 세기의 대결 베이징세계선수권개막… 올 시즌 최고 기록 세운 게이틀린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와 저스틴 게이틀린(33·미국)이 육상 단거리 세 계 최고 자리를 놓고 정면 대결을 펼친 다. 세계 4대 스포츠 중 하나인 제15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22일 중국 베 이징에서 개막한다. 207개국 1천936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세 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볼트다. 볼 트 대항마로 꼽히는 게이틀린을 향해 서도 관심이 쏟아진다. 볼트는 이번 대회 100m와 200m, 400m 계주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 렸다. 게이틀린도 마찬가지다. 볼트는 세계 육상 단거리 역사상 최 고 선수로 꼽힌다. 그는 남자 100m(9 초58)와 200m(19초19) 세계기록 보유 자다. 특히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 메 이저대회에 강했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남자 100m, 200m, 400m계주를 석권했다. 볼트는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 권대회에서도 200m와 400m 계주 금 메달을 따내 칼 루이스와 함께 세계육 상선수권 최다 금메달(8개) 기록을 보
유하고 있다. 베이징 대회에서 금메달 을 추가하면 단독 1위로 올라선다. 게이틀린은 ‘볼트 대항마’중 한 명으 로 꼽혔다.올해 남자 100m에서 9초7 대를 뛴 선수는 게이틀린뿐이다. 게이 틀린은 올 시즌 남자 100m 1∼4위 기 록(9초74, 9초75, 9초75, 9초78)을 홀 로 세웠다. 200m 시즌 1, 2위 기록(19 초57, 19초68)도 게이틀린이 작성했 다. 반면 볼트는 2013년 모스크바에서 9초77을 기록하고 나서 한 번도 9초7 대 기록을 세우지 못했다. 볼트의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은 100m 9초87, 200m 20초13이다. 그러나 볼트는 “나는 베이징 세계선 수권 우승을 목표로 몸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밟았다”며 “올 시즌 내 최고 기 록은 8월 세계선수권에서 나올 것”이 라고 자신했다. 게이틀린마저 “여전히 볼트가 세계 최고의 스프린터다. 그의 경기를 보면 나도 감탄한다”며 몸을 낮췄다. 볼트와 게이틀린이 맞붙을 100m 결 승은 한국시간으로 23일 오후 10시 15 분에, 200m 결승은 27일 오후 9시 55 분에 열린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미국 프로농구(NBA)의 신화’ 마이클 조 던(52)이 자신의 상품 가치를 1천만 달러 (110억 원)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 다미닉스 (Dominick’s·1918~2013) 측과 6년째 상표 권 분쟁 소송을 벌이고 있는 조던은 18일 (현지시간) 시카고 연방법원에서 계속된 재판에 출석해 “이름 또는 이미지 사용 계 약에 직접 관여하고 있다”며 “대가가 1천 만 달러(약 110억 원) 이하인 광고 협상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회색 양복 차림으로 법정에 선 조던은 약 30분에 걸쳐 증언하면서 “다미닉스 기업 광고에 내 이름과 이미지를 사용하도록 승 인한 일이 없다. 내가 지켜온 광고 모델·기 업 후원 전략에도 맞지 않는다”면서 “초상 권과 이미지 가치를 지키기 위해 소송을 제 기했다”고 진술했다. 시카고에 기반을 둔 다미닉스는 2009년 조던이 NBA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소식이 전해진 후 유명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일 러스트레이티드’(SI)에 전면 축하 광고를 내면서 하단에 스테이크용 포장육 2달러 할인 쿠폰을 인쇄해 넣었다. 조던은 다미닉스가 기업과 제품 홍보를 위해 자신의 정체성을 사전 승인없이 무단 사용한 것이라며 소송을 제기하고 500만 달러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2012년 열린 재판에서 법원은 다미닉스 가 일리노이 주 초상사용권 보호법((Right of Publicity Act)을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지난 11일 재개된 재판에서 법원은 조던 의 피해 규모에 관한 심리를 진행 중이며, 조던은 매일 재판에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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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가이드
2015년 8월 20일 목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지진희’ 女心 저격… ‘쓰담쓰담’에 여성 팬 ‘환호’ ‘애인있어요’ 서 ‘박한별’ 과 다정한 모습 과시 지진희가 여심을 제대로 저격 했다. SBS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에서 박한별의 머리 칼을 정리해주며 설렘 지수를 상 승시키는 지진희의 사진을 공개 해 여성 팬들을 ‘심쿵’하게 한 것. 공개된 사진 속 지진희는 세심 한 손길과 진지한 표정으로 박한 별의 머리카락을 정리를 해주고 있는 모습으로, 그의 행동에 설렘 가득한 얼굴을 하고 있는 박한별 의 모습이 함께 담겨 시선을 집중 시켰다. 극중 지진희가 연기하고 있는 최진언은 도해강(김현주)의 남편
이자 서호대학 약학대학원 박사 로, 따뜻하고 다정다감한 성격에 풋풋한 소년 감성을 가진 인물로 첫사랑인 도해강을 열렬히 사랑 해 집안의 반대도 극복하고 결혼 에 골인한 어마무시한 아내 바보 였다. 하지만 세상의 갑질에 눈물을 삼키며 주먹을 움켜쥐던 도해강 이 사람들의 눈에서 피눈물을 뽑 으며 피라미드의 정점에 서려는 괴물로 변모하자 최진언은 환멸 을 느끼게 된다. 그 때 최진언 앞에 다가온 이가 바로 대학원 후배 강설리(박한별) 다. 최진언을 짝사랑하는 강설리
는 비오는 날 우산과 운동화를 챙 겨주고, 머리칼까지 세심하게 정 리해주는 그의 다정다감한 모습 에 더욱 반하고 만다. 최진언 역시 밝고 순수하게, 또 당당하고 거침없이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강설리를 통해 과거 자
‘1박 2일’ 부활? 원년멤버 뭉쳤다 나영석PD, 강호동, 이승기, 은지원, 이수근 재결합해 화제 ‘1박 2일’의 원년 멤버들이 재회했다. 온라인으로만 공개되는 최초의 ‘웹 예능’인 ‘신 서유기’로 나영석 PD와 강호동, 이승기, 은지원, 이수근이 다시 만나 의기투합했다. tvN ‘신서유기’는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삼장
법사가 등장하는 ‘서유기’를 예능으로 재해석한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6일부터 4박 5일간 중국 산시성 시안에 서 촬영을 진행한 나영석 PD는 “촬영 내내 그동 안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좋은 호흡을 보였다”며 “기존의 여행 콘 셉트와 다르게 여행에서 게 임쇼를 접목했다”고 말해 이 번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환상 케미’를 자랑한 ‘1박 2 일’의 원년 멤버들이 새롭게 선보이는 ‘신서유기’는 오는 9 월 초 네이버 TV캐스트를 통 해 공개된다.
신이 사랑했던 도해강을 떠올리 고,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 누구보다 가슴 따뜻한 남자 최진언과 이보다 사랑스러울 수 없는 강설리가 보여줄 치명적인 사랑은 어떤 모습일지, 또 도해강 의 삶을 얼마나 뒤흔들게 될지 큰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발리에서 생긴 일’, ‘온리 유’,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를 연출한 최문석 PD와 ‘해피투게 더’, ‘태양은 가득히’, ‘로망스’, ‘진 짜 진짜 좋아해’, ‘반짝반짝 빛나 는’, ‘스캔들’ 등을 집필한 배유미 작가가 의기투합한 ‘애인있어요’ 는 김현주의 역대급 1인 2역 연기 변신과 지진희 박한별 이규한 등 대세 배우들의 황금 라인업 등 주 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꿀잼 드 라마’를 예고하고 있다. 드라마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 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22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김수로’ 먹방계 대모 ‘이영자’ 이어 ‘먹방계 대부’ 로 새롭게 변신한다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새로운 MC 전격 발탁 김수로(사진)가 먹방 MC로 나설 예정이다.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 하셨어요?’의 새 로운 MC에 김수 로가 발탁됐다. ‘잘 먹고 잘 사 는 법’의 전임 MC 이영자가 오
서보람 기자
는 23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하며, 김수로가 그 뒤를 이어 내달 중순 부터 MC를 맡아 진행할 예정이 다. 또한 이영자의 하차와 김수로 의 투입 사이 2주 동안 배우 김규 리가 스페셜 MC로 나선다. 한편, 지난해 4월 26일 첫선을 보였던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 하셨어요?’는 ‘밥상이 바뀌면 인 생이 바뀐다’는 모토 아래 전국을 돌아다니며 사연이 있는 사람들 에게 단 하나뿐인 밥상을 차려주 는 프로그램이다.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는 매주 일 요일 오전 8시 20분에 방 송된다. 전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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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하이라이트 KBS-2TV ‘여유만만’ (오전 9시 40분)
조선 시대의 괴짜들
자신만의 분야에서 열정을 불 태웠던 조선 시대 대표 괴짜들의 파격적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과학자 뉴턴과 작곡가 모차르 트, 국민가수 조용필. 순수한 열정과 천재적인 재능 을 가졌지만 톡톡 튀는 언행으로
모두의 주목을 받았던 그들. 그런데 조선 시대에도 시대를 뒤흔든 이름난 괴짜들이 있었다 고 하는데?! 5천 년 넘는 우리 역사 속에서 생활 밀착형 아이템만을 쏙쏙 뽑 아, 오늘날을 살아가는 지혜와 슬 기를 가르쳐 주는 ‘여유만만’.
MBC ‘경찰청 사람들 2015’ (저녁 11시 15분)
우리 사회의 ‘지금’
우리 삶의 현장에서 하루에도 수백 건의 범죄가 발생한다. 범죄가 어떻게 계획되고 만들 어지는지, 선량한 시민이 어떻게 범죄의 타깃이 돼 피해를 당하는 지를 이야기로 풀어낸다. 또, 최 근에 일어난 사건을 한 인물을 중 심으로 새롭게 조명한다.
현재의 사건과 비슷한 사건은 과거에도 있었다. 이 범죄들을 평 행하게 비교, 분석하면 범죄를 예 방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을 조명 해보며 사고와 범죄로부터 안전 한 우리 사회를 모색해보는 ‘경찰 청 사람들 2015’.
EBS ‘청춘! 세계도전기’ (저녁 7시 50분)
‘꿈을 디자인하라’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아이들을 위해 마리아가 커튼으 로 옷을 만들어주는 모습을 보고 한눈에 반해 ‘나도 옷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그녀의 최종 목표는 베트남 최 고의 웨딩드레스 디자이너로 우 뚝 서는 것이다. 베트남 사람들
이 그토록 소중하게 생각하는 결 혼식에 신혜경표 드레스를 통해 평생 기억에 남을 큰 행복을 전 하고 싶다는데…. 오로지 꿈에 대한 진정성과 열 정 하나로 베트남에 온 주인공, 과연 그녀의 꿈은 성공할 수 있 을까?
EBS ‘다문화 고부열전’ (저녁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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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할 수 없는 고부 3대
바다가 바로 보이는 전망 좋은 집에는 고부 3대가 살고 있다. 한 여름에도 땀을 흘리며 콩밥 을 짓는 시어머니 김정규 여사. 무더위에 시어머니가 이렇게 고 생하는 이유는 바로 시할머니 전 경화 여사때문이다. 며느리에게
잔소리도 안 하는 시어머니는 35 년 동안의 고된 시집살이의 여파 로 김 여사는 웬만해선 입을 꾹 다물고 산다. 태국며느리 라우물 파리삿 씨 는 대화는 커녕 눈도 마주치지 않는 김여사가 서운하기만 하다.
메트로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8월 2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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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의 명품도시 구미! 강한 경제 더 큰 구미로 거듭나
‘시민중심 대중교통’ 조성으로 43만 구미시민 행복 견인한다
구미시, 개청 37년 만에 시내버스노선 전면개편 오는 31일부터 시행, 대시민 홍보로 불편 최소화 간·지선 체계 구축, 알기 쉬운 번호체계 도입 공청회·사전 점검단 등 시민 의견 수렴에 주력
시내버스 노선개편 방안 발표
경북 구미시는 시민의 교통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명품 도시교통 환경을 조성하고자,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오는 31일부터 시행한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은 1978년 시 개청 이래 37년 만에 처음으로 수십 년 간 변화한 도시환경과 시민요구를 최대한 반영 하여 대대적으로 이뤄진다. ●시내버스 노선개편 주요 방향 3가지 이번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개편은 현행 노선체계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도시 확장·인구 증가 등 도시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종합적인 시내버스 노선체계를 마련하 기 위한 것으로 주요 내용 3가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로 간선·지선 노선체계가 구축된 것이다. 구미시는 시민들의 수요에 맞게 구미권, 선산권, 인동 권의 3개 권역으로 나누어 지역간 이동인 간선체계와 지역내 이동인 지선체계로 노선을 조정하였다. 이를 통해 노선 굴곡도를 개선하고 노선 운영의 효율 성을 높였다. 두 번째로는 알기 쉬운 번호체계가 도입된 것이다. 권역별로 고유번호를 부여하여 번호 인지성을 개선하 였다. 간선버스의 경우 3자리로 모든 분리노선에 대해 번호가 다르며, 지선 및 오지지역 노선번호는 2자리가 부여되었다. 개편안에 따라 앞으로는 버스 번호만 보고도 출발지 와 도착지를 알 수 있게 되었다. 세 번째는, 신 도심권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강화한 것 이다. 이번 개편으로 구미시는 최근 아파트 밀집지역으로서 인구증가와 더불어 유동인구가 많은 인동 및 옥계지역 의 간선 노선을 신설하였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구간에는 운행횟수를 증회했으며, 중복·굴곡져 있 던 노선도 대폭 개선하여 시민들의 버스이용 시간이 최 소화 되도록 하였다. ●대시민 홍보 통해 시민 혼란 최소화 시는 대시민 홍보계획을 통하여 개편된 시내버스 노 선이 큰 혼란 없이 빠른 시일 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 든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구미버스정보시스템(BIS), 구미버스알고타 요(모바일 웹), 정류장 안내단말기 등을 활용하여 노선 변경을 알리고, 시내버스노선 안내 책자와 홍보물, 포켓 용 시내버스 노선 및 시간표를 제작해 실제 버스이용자 를 중심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시내버스 노선체계개편 안내요원을 활용하여 노선문의 전화응대 및 민원사항 접수 등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노선 변경 교육을 실시하여 버스 기사가 노선을 숙지하여 직접 안내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공청회 및 사전 점검단 등 시민 의견 반영에 주력 이번 개편을 앞두고 구미시는 지난해부터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용역’을 실시하고 시민공청회, 교통대책
화물공영차고지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 보고회
위원회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 였다. 특히 4개 권역별로 진행된 시민공청회에서는 해당 지역구 시의원 및 많은 시민들이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전달하였다. 또한, 지난 4월에는 범시민교통대책위 원회를 열어 교통 분야 전문가와 시의 원, 대학교수, 연구원, 사회단체 임원, 업체 실무자 시민을 대표하는 33명에 게 노선개편 경과를 보고 하였으며, 이 후 6월 세부시행계획 점검 보고회를 실시하여 노선개편에 따른 시설물 정 비 등을 점검하였다. 이 뿐만 아니라 개편 노선안이 확정된 지난 7월 28일부터는 3일간 시내버스 노 선개편 시민모니터링단을 운영하여 실제 변경되는 버스노선의 최종 점검을 실시하는 등 개편된 노선의 시행착오를 최소화 하는데 힘쓰고 있다. ●명품교통 정책으로 43만 시 민 행복 견인 지난 민선 4·5기 9년 동 안 구미시는 43만 구미 시민의 행복을 책임지 기 위하여 시민 중심 의 체감도가 높은 대 중교통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 다. 버스 도착 정보를 알 려주는 구미버스정보시스 템 BIS를 구축하였으며시내 버스 무료환승 서비스를 김천권 역까지 확대하여 구미거점 중추도시 생활권을 조성하였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의 무선충전 전기 버스를 도입하여 정식 노선운행을 시작하 였고 도입 1년이 된 현재 시민들의 이용 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하반기 2대를 추 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에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 진을 위해 특별교통수단 해피콜 6대를 도 입, 8월부터 정식운영에 들어가는 등 시민 중 심의 교통정책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해 왔다. 남유진 시장은 “늘 시민들의 고견에 귀 기울여 시민 행복을 견인하는 다양한 교통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43만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살기 좋은 명품도시, 구미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개인택시 대시민 친절캠페인
도시지역 광역교통정보시스 템(UTIS) 구축 착수 보고회
교통약자를 위한 해피콜 운영
김홍기 기자 khongk@sisailbo.com
공단순환버스
2015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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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20일 목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1주에 한 번’ 시간 쪼개 재능기부 하는 의경들 복무 중 금쪽같은 외출 시간을 쪼 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과 외 봉사를 하는 의경들이 있어 주변 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19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 경찰서 방범순찰대 소속 정용호 (23) 수경 등 6명은 올해 2월부터 7개 월째 경기도 인덕원에 있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 고 있다. 이들은 일주일에 한 번 오전 9시∼ 오후 6시 경찰서 밖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외출’기회가 주어질 때 학 생들의 집으로 향한다. 이들이 가르치는 학생들은 가정형 편이 어려워 사교육을 받지 못하는 중고생 7명이다. 정 수경이 입대 전 봉사활동을 하면 서 알게 된 청소년 기관을 통해 과외 봉사 제의를 받아 부대에 보고했고, 이에 뜻을 같이한 동료가 의기투합하 면서 과외봉사가 시작됐다. 이들은 다른 부대원들의 근무에 지 장을 주지 않으려고 각자의 외출시간 을 활용해 따로 봉사를 나간다. 기계공학과 생물학, 경영학 등 다양
복무 중 금쪽같은 외출 시간을 쪼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과외 봉사를 하는 의경들.
사진=연합뉴스
저소득층 청소년에 괴외봉사… 필요한 교재 자비로 구입 서초書, 수경 6명 7개월째 인덕원서 영어와 수학 가르쳐 한 전공의 서울대·연세대·한양대· 한국외대생들로 꾸려진 봉사팀은 영 어와 수학팀으로 나누어 1대 1 학습 지도를 한다. 문제집 등 필요한 교재는 의경들이
자비로 구입한다. 이들이 보람을 느끼거나 반대로 좌 절할 때는 단연 지도한 학생 성적이 오르거나 내릴 때라고 한다. 정 수경은 자신이 가르치는 중 3 여
학생의 영어 성적이 60점대에 머물다 최근 80∼90점대로 뛰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뛸 듯이 기뻤다고 말했다. 정 수경은“고액의 돈을 내는 학 원이나 과외와 달리 무료로 진행되
동정
을지연습 스마트 빅보드 훈련 시연회 참관
다 보니 학생들이 종종 시간을 어기 거나 수업을 미루기도 한다” 며“하지 만 형·오빠가 돌봐줘 감사하다는 학 생들의 말을 들으면 언제 지쳤느냐는 듯 힘이 난다” 고 말했다. 김준혁(21) 상경이 수학을 가르치 는 고2 남학생은 초등생 때만 해도 우 등생이었지만 환경 탓인지 중학교에 가서는 수학 점수가 평균 20∼30점을 넘지 못하는 열등생이 됐다. 김씨는“공부 습관이 들지 않고 기초가 없어 이해도가 아직 많이 떨 어지지만 인내심을 갖고 제대 할 때 까지 기초를 닦아 주려고 한다” 고말 했다. 이들은 공부뿐만 아니라 진로나 이 성 문제, 부모님과의 갈등 등 고민을 상담해주기도 한다. 정 수경은“솔직히 외출 때 쉬거나 놀고 싶다는 생각이 가끔 들기도 한 다” 면서“하지만 아이들을 보고 오면 느껴지는 뿌듯함과 책임감 때문에 제 대 후에도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싶 다” 고 말했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서병수 부산시장 은 19일 오후 1 시 30분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에서 2015년 을지연습과 연계한 ‘을지연습 스마트 빅보드 실제훈 련 시연회’ 를 참관한다. 서 시장 은 시연회 참관에 앞서 스마트 빅보드 구축 추 진 경과와 고도화 계획 등을 듣고 관계자를 격 려할 예정이다.
구미 GERI 포럼, 을지연습 상황보고 참석 남유진 구미시장은 20일 오전 7시 20분 호텔금오산에서 개최하는 ‘제20회 구미 GERI 포럼’ 에 참석 한다. 이어 오전 9시 구미시청 을 지연습장에서 개최하는‘2015 을 지연습 일일상황보고’ 에 참석하고 오후 4시 구 미시청 을지연습장에서 개최하는‘2015 을지연 습 강평보고회’ 에 참석한다.
한국전력기술 입주 환영행사에 참석 박보생 김천시장은 20일 오전 7시 40분 김천혁신도시내 한국전력기 술 신사옥에서 개최되는‘한국전 력기술(주) 입주 환영행사’ 에참 석한다. 구미시청 을지연습장에 서 개최하는‘2015 을지연습 강평보고회’ 에 참석 한다.
2015 을지연습 강평보고회 참석
‘어머니 품 같은 복지 장흥’ 주민참여 열기 ‘후끈’
이정백 상주시장 은 20일 오후 5 시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리는 ‘2015 을지연습 강평보고회’에 참석, 4일간 개최된 을지연습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지역 주민, 기관·사회단체 봉사, 외부 후원자 발굴 ‘투트랙’ 전략 정기 기부자만 317명, 2015년도 이웃돕기성금 목표액 조기 달성 갈수록 다양해지는 농어촌의 복 지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주민 들과 인적 안전망을 구성해 복지 틈 새 막기에 나선 장흥군의 복지 행정 이 주목 받고 있다. 전남 장흥군은 2015년부터‘어 머니 품 같은 복지 장흥’프로젝트 를 가동하고 민간 자원과 연계한 군민 행복지수 올리기에 열을 올리 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주민과 군 이 공동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을 발굴하는 한편, 후원자 와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공모사 업 추진으로 부족한 복지 재원을 조 달하는 투트랙 전략을 취하고 있다. 제도권 밖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수혜자 발굴을 위해서는 매월 헬프 데이(Help Day)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헬프데이 서비스는 복지이장, 복 지위원, 공무원 등이 4인 1조를 구 성해 각 마을을 직접 찾아다니며 복 지수요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맞춤
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올해 상반기 동안에만 6개 읍면에 서 290가구를 발굴해 긴급복지 지 원과 주거환경 개선, 통합사례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재정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사회복지재단과 기업 등 외부 후원 기관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사랑밭, 사랑나눔회, 초록우산 등 8개 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올해에 만 약 16억 원의 후원연계 실적을 올렸다. 기부문화 확산을 통한 군민들의
복지 참여율도 높아 졌다. 지난 7월 에는 (주)남양목재 홍세곤 대표가 장흥군 최초로 1억 원 이상 고액기 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으로 등록됐다. 지역 내 소규모 상가 26곳은 착 한가게라는 이름을 달고 매월 일정 금액을 기탁해 이웃돕기에 나섰다. 올해 정기적인 기부자만 317명이 모 집되었고 2015년도 이웃돕기 성금 목표금액도 상반기에 조기 달성하는 등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 기업과 기관, 사회단체와 연
계한 재능기부와 봉사활동도 활발 하다. 한국국토정보공사, 장흥군 건축 사협회, 일등산업 등은 장흥군과 업 무협약을 맺고 각각 측량, 건축설 계, 폐기물 수거 등을 통해 저소득 층 주거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 K-Water 서남권관리단, 전남사 회복지공동모금회, 초록우산어린이 재단, 사회복지법인 네트워크도 사 업비를 지원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군 10개 읍면 모든 지역에서는 자 원봉사단을 운영해 주기적인 봉사 에 나서는가 하면, 개인과 사회단체 들도 집 고치기, 가사봉사, 미용봉 사 등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성 군수는“복지행정이 아무리 발달해도 이웃의 보살핌이 없다면 어딘가에는 사각이 발생하기 마련 이다” 며,“지역사회 전체가 복지 전 달체계로 나서면서 보다 체계적이 고 세심한 주민복지가 이루어지고 있다” 고 전했다. 이성호 기자 sunghho@naver.com
구미, 나경어린이집 선행 이웃위해 주민센터 쌀 기탁 경북 진평동 나경어린이집은 지난 18일 진미동 주민센터를 방문, 독거 노인 및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10kg 30포를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쌀은 이영선(55) 원장 이 구미그린로타리클럽의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축하화환 대신 받은 쌀과 함께 나경어린이집에서 어려운 이웃 을 위한 손길이 더해져 전달했다. 나경어린이집은 2004년부터 진평 동에 소재하고 있으며, 130여명의 원 생이 미래를 위해 아름다운 꿈을 키 우고 있는 모범어린이집이며, 평소에 도 불우 이웃을 돕는 데 앞장서고 있 는 이영선 원장은 어린이집연합으로 음악재능봉사를 하는 적극적인 사회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근도 진미동장은 나경어린이집 의 따뜻한 이웃사랑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기탁받은 쌀은 관내 어 려운 이웃에게 전달 하겠다” 고 약속 했다. 이성호 기자 sunghho@naver.com
전남 장성군 ‘공동생활 홈’ 조성 전남 장성군이 열악한 주거환경에 서 생활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군은 지난 18일 동화면 안곡마을 에서 유두석 군수를 비롯한 도·군의 원,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장, 마을 주 민 등 백여명이 참석한 가운에 동화 안곡마을회관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 혔다. 안곡마을회관은 군이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1억2000(국비 6000, 군비 6000)만원이 투입됐으며, 당초 벽돌
동화 안곡마을회관 준공 어르신 보금자리 마련 조 1층 건물이었던 마을회관을 고령 자 친화형 공동생활 홈으로 리모델링 하고 2층을 증축해 많은 주민이 다양 하게 활용할 수 있는 마을회관으로 건립했다. 특히, 1층에는 독거노인인 박 모 (84·여) 어르신을 비롯한 3명의 어르 신이 서로 의지하며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안정적인 주거환경 제 공은 물론, 외로움과 불안감 해소라 는 정서적 지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 로 기대된다. 이날 준공식에서 유두석 군수는 “열악한 환경에 처한 어르신들이 공 동생활 홈에서 함께 어울리며 행복하 게 생활했으면 하는 바람” 이라며,“앞 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것” 이라고 말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경주시·대구카톨릭대학교 상호협약 체결
을지연습 전시현안과제 실제훈련 참관 권영택 경북 영양군수는 19일 오전 11시 영양군종합복지회관에서 열 리는‘2015 을지연습 전시주요현 안과제 실제훈련’ 을 참관했다.
인사 경기도교육청(중등) ◇ 교육장 △ 용인교육장 최종 선 △ 광주하남교육장 안락규 △ 연천교육장 박 용섭 ◇ 직속기관장 △ 학생교육원장 양운택 경기도교육청(초등) ◇ 교육장 △ 안양교육장 한구 용 △ 광명교육장 박상길 △ 구리남양주교육장 방호석 △ 가평교육장 최경숙 ◇ 직속기관장 △ 평화교육연수원장 이상실 △ 유아체험교육원장 최진숙 국민권익위원회 ◇서기관 승진 △ 청렴총괄과 박 주미
부고 ▲이승현(세계일보 논설위원)씨 모친상, 김말례씨 별 세, 이승현(세계일보 논설위원)·승호(봄 산부인과 원 장)·승희(전 자양중 교사)씨 모친상, 김현중씨(전 서 울사대부고 교장) 장모상 = 19일 오전 4시, 서울성 모병원 장례식장 11호, 발인 21일 오전 8시. ☎ 02-2258-5940 ▲김양혁(광주보건대 총장)씨 별세 = 18일 오후, 광 주 스카이장례식장 201호, 발인 20일, ☎ 062951-1004 ▲이봉임씨 별세, 문순만(서양화가)·순환(참저축은 행 부장)·영미(주부)씨 모친상, 이선옥(전 경동정보대 교수)씨 시모상, 문영빈(해안건축 선임)씨 조모상 = 18일 오후 1시, 대구 모레아장례식장 203호, 발 인 20일 오전 7시 ☎ 053-801-9999
신라 문화콘텐츠 디자인 연구 및 협력사업 개발 등 협업구축 경북 경주시와 대구가톨릭대학교 은 지난 17일 대외협력실에서 창조적 인‘신라문화 콘텐츠 디자인 연구에 관한 협력체제’구축을 위한 상호협 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양 기관은 신라 문화콘텐츠 디자인을 위한 협력 사업 개발 및 상용화, 지역 문화콘텐 츠 전문 인력 양성 및 교류 활성화 등 에 협력하기로 하고, 상호교류 증진 을 위해 실무협의회도 구성·운영한 다고 밝혔다. 최양식 경시장은“경주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 디자인 개발을 통해 지역문화
콘텐츠산업의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며기 대감을 전했다. 한편, 대구카톨릭대 신라문화 콘 텐츠 디자인 사업단은 지난달 5월 신라문화를 주제로 디자인브랜드 BALAL(바랄:바다를 의미하는 신라 시대 고어)을 자체 개발하여 신라 천 마와 첨성대를 형상화한 티셔츠, 액 세서리, 모자 등 다양한 디자인 작품 을 선보였다. 오는 21일부터 열리는‘실크로드 경주 2015’ 를 통해 전시·홍보를 역 점 추진 한다. 한반식 기자 hbs@sisailbo.com
윤장현 광주시장, 소방관 위문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지난 18일 서울 한전병원에서 치료 중인 노석훈 소방장을 찾아 위문하고 있다. 노 소방장은 지난 14 일 오후 광주 서구 금호동 전신주에서 벌집 을 제거하다 감전돼 화상을 입었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오피니언
살아 있는 경제뉴스
국회의원 ‘갑질’ 자정결의라도 해야하지 않나 시론 국회의원의 갑질 논란이 또 불거졌다. 국회의원의 갑질이 비판의 도마 위에 오른 것이 한두 번이 아니지만 최근 들어 더욱 국민의 불쾌감을 자극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윤후덕 의원의 로스쿨 출신 딸이 LG 디스플레이 입사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더니 곧이 어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의 아들도 정부법 무공단 소속 변호사로 특혜 채용됐다는 주 장이 나왔다. 잘못을 시인한 윤 의원에 대해서는 문재 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직접 당 윤리심판원 에 직권 조사를 요청했다. 김 의원은 일단 “책임질 일이 있으면 정 치생명을 걸겠다”며 특혜 논란을 부인했 다. 특혜의혹을 제기한 법조인 등 572명이 정부법무공단에 정보공개를 청구한 만큼 이를 통해 특혜가 있었는지는 명명백백하 게 밝혀질 것이다. 그러나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런 논란을 지켜보는 국민은 씁쓸한 뒷맛을 지울 수가 없다. 국회의원으로서 평평한 운동장을 만 들어주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운동장을 기 울게 하는데 앞장섰다니 100만 청년 실업 시대에 고통을 겪는 이들에게 힘내라고 격
려하기도 민망하다. 국회의원의 갑질이 어디 이런 인사청탁 뿐이겠는가. 국민이 권력을 감시·견제하 라고 부여한 권한을 이용해 정부기관·단체 위에 군림하면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 갑질 을 하다 물의를 빚는 일이 그동안 비일비 재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유대운 의원 은 한밤중에 술을 마시고 경찰지구대를 찾 아가 경찰서장에게 전화를 걸어 “바바리 맨을 찾아내라”며 소동을 벌였고, 농림축 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윤명희 의원은 대 표로 있던 ㈜한국라이스텍이 그의 이름을 붙인 쌀을 팔아 영리행위를 금지한 국회법 위반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오죽하면 국회의원 비서관마저 피감기 관에 자기 아버지가 농사지은 감자를 수백 상자씩 팔아치우는 일까지 벌였겠는가. 관 행처럼 몸에 밴 갑질이 도가 지나쳐 법의 경계를 넘어서면서 의원들의 뇌물수수 혐 의가 드러나고 성폭행 논란에 휩싸이기도 하는 것이다. 이번 19대 국회의원 중 이런저런 범죄 혐의로 수사를 받거나 재판 중인 의원만 18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래서는 국가와 지역의 미래를 믿고 맡길 국민의 대표라고 할 수 없다. 국회의원의 갑질은 논란이 일 때마다 여
론의 집중포화를 받았다. 그럼에도 근절 되지 않는 것은 특권의식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입으로는 특권 포기를 외치지만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은 드물다. 갑질 논란을 끝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 법은 국회의원 스스로가 ‘권력기관’이라는 특권의식을 내려놓고 철저한 도덕적 기준 을 지키는 것이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엄격한 잣대로 일탈하는 의원을 징계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윤리특위에 이를 기대하기는 무 리인 것 같다. 19대 국회 개원 뒤 38명이 윤리위에 회부됐지만 징계를 받은 사례는 전혀 없다고 한다. 이러니 갑질 논란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 는 것이다. 윤리특위가 솜방망이 처벌조차 못하는 것이 논란이 되자 뒤늦게 국회법 개정 운운하지만 이마저도 이행될지는 미 지수다. 국회는 시민단체 사이에서 국회의 자정 능력을 의심하며 ‘선거심판론’마저 나오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임기가 얼 마 남지 않았다지만 국회의원 전체가 자정 결의라도 해야 할 판이다. 국회의원에게 부여된 권한은 국민을 대 표해 정부기관이나 단체를 감시하라는 것 이지 그 위에 군림하며 갑질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
2015년 8월 2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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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용차량 세제 촘촘하게 정비해야 업무용 차량을 탈세와 횡령의 수단으로 악용 하는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재정부가 내놓 은 세법 개정안을 보면 정부가 과연 문제의 심각 성을 인식하고 있는지, 또 조세 정의를 세울 의지 가 있는지 의심스럽다. 개정안에 따르면 법인이나 개인사업자가 업무 용 차량을 임직원 전용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경우 차량 구입비와 유지비 가운데 50%를 경비 로 처리해주고 나머지 50%에 대해서는 운행일 지를 확인해 업무 목적에 맞게 사용한 비율만큼 경비로 인정해준다. 차량에 회사 로고를 부착하는 경우에는 전액 비용으로 처리된다. 차량 구입비용의 경비처리 상한선은 두지 않기로 했다. 우선 정부는 경비처리 상한선을 설정하지 않 은 것에 대해 ‘통상 마찰’ 우려를 거론했다고 한 다. 그러나 경비 처리의 한도를 국내 실정에 맞게 일정 수준으로 정하는 것이 통상 마찰과 무슨 관 련이 있는지 모르겠다. 더구나 요즘은 2천만∼3천만원대 수입차도 많 고 국산차 중에 1억원을 넘는 모델도 있다. 주로 강남에서 20대 젊은이가 몰고 다니는 수억원대 의 최고급 스포츠카 중 90% 이상이 업무용 차량 이다. 불법, 탈법에 대한 유혹을 억제하기 위해 한도 설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했으면 한다. 자동차 메이커가 있는 미국이나 일본도 이런 한도가 있다. 미국은 차량 가격이 1만8천500달 러(약 2천100만원)를 넘으면 세금공제를 차등 적
용하고 있고, 일본도 300만엔(약 2천800만원)까 지만 손비처리를 인정한다. 개정안은 또 경비 처 리의 전제 조건으로 임직원 전용 자동차보험 가 입을 제시했는데 회사 직원에게 운전까지 맡기 면서 사적으로 이용하거나, 자녀를 회사에 위장 취업시켜 월급까지 챙길 가능성도 있다. 회사 로고를 붙이면 운행일지가 없어도 100% 경비 인정해준다는 조항도 더 상세하고 엄격하 게 규정해야 한다. 회사 로고를 한쪽 귀퉁이에 보일 듯 말 듯 표시 할 수도 있고, 로고를 면죄부로 생각해 마음껏 개 인 용도로 사용할 우려도 있다. 국회 입법조사처 도 최근 ‘업무용 차량 과세제도 개선을 위한 조세 정책 과제’ 보고서에서 정부의 개정안에 대해 정 당한 과세제도 정착을 위한 개선책으로 의의가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새 제도에 허점이 많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우리 경제가 사면초가에 빠진 상황에서 정부 가 투자를 유도하고 내수를 진작하기 위해 친기 업적인 정책을 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그동안 많은 문제점을 노출한 제도의 그물을 손 질하면서 여전히 큰 구멍을 남겨 놓는 것은 오히 려 기업을 편법이나 탈법의 유혹에 빠지게 하는 꼴이 되고 결과적으로 기업과 기업인 모두에게 해가 된다. ‘유리지갑’ 월급 생활자들이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조세 형평과 사회 정의 차원에서 관련 제 도를 더 촘촘하고 세심하게 가다듬기를 바란다.
질병관리본부 개편, 내실에 초점 맞춰져야
쿠바 문화원 고위인사 “아바나에 태극기 꽂힐 날 빨리 올것” “미국과는 ‘하향식’, 한국과는 ‘상향식’…최고지도자 간 합의만 있으면 돼” 문화원 제1부원장 “수교 여건 좋아져…남북한 ‘사이’는 두나라가 풀어야”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 태극기가 꽂히고 서울에 쿠바 국기가 꽂힐 그날이 빨리 올 것 같습니다” 미국 성조기가 54년 만에 아바나에 게양되 기 바로 전날인 지난 13일(현지시간) 쿠바 호 세마르티 문화원의 에라스모 레스카노 로페 스 제1부원장(사진)이 한 말이다. 최근 양국 사이에 오가는 교류의 밀도와 폭을 감안해보면 ‘겉치레용’ 발언만은 아니 다. “수교는 양국 최고 지도자 간에 정치적으 로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전제하면서도 “이 미 다양한 형태의 교류를 통해 기초가 다져 진 상태여서, (최근 국교정상화를 한) 미국보 다 훨씬 수교하기가 좋은 여건”이라고 강조 했다. 호세마르티 문화원은 쿠바 독립전쟁 영웅 호세 마르티의 유지를 받들어 전 세계 국가 들과의 문화교류를 전담하는 기구다. 사회주 의 체제의 특성상 비정부기구(NGO)의 형태 를 띠고는 있지만, 쿠바 정부의 정책 방향과 ‘조율된’ 메시지와 행보를 보이고 있음은 물 론이다. 그는 특히 한국과의 수교가 대미 국교정상 화와는 차별적 접근방식을 보일 것이라고 강 조했다. 미국과는 최고지도자 간 정치적 합
의가 선행되고, 이후 경제·문화교류가 뒤를 따르는 ‘하향식’이었지만 한국과의 수교는 문화·경제 등 낮은 단계의 교류를 통해 관계 개선의 토대가 축적된 ‘상향식’이라는 의미 다. 그는 “시기가 언제될지는 모르지만, 미국 보다 외교관계를 맺기 훨씬 좋은 여건”이라 며 “그날이 올 것에 대비해 문화와 학술, 경 제교류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늘려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 수교 과정에서 ‘북한 변수’ 는 크게 중요치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우리는 다른 나라와 우호관계를 증진해 나 가는데 관심이 있다”며 “남북관계의 문제는 양국 사이에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 었다. 남북관계 개선과 통일문제를 놓고는 ‘남북 내부의 문제’라는 원칙론으로 대응했다. 같 은 민족인 남북한이 서로 해결해야 하며 쿠 바를 포함한 외부가 간섭할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다. 한국과 문화·경제교류를 확장해가고 있는 쿠바는 같은 사회주의 체제인 북한과는 정치 적으로 수교관계를 맺고 있어 남북한 사이에 서 특수한 위치에 놓여있다.
다만, 남북한이 관계 개선 과정에서 ‘첫 걸 음’을 잘 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 는 “상호 이해에 기초해 문화와 학술,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늘려나간다면 남 북한 간의 관계개선은 되돌릴 수 없는 흐름 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거듭 강조한다면 우리는 남북한 사이의 문 제에 간섭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로서는 한국인들이 통일된다면 좋은 일이며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중요한 것은 첫 걸음을 잘 떼는 것이다. 문 화교류부터 시작해 모든 영역에서 상호이해 에 기초해 교류를 시작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한번 시작되면 되돌릴 수 없는 흐름이 될 것이다. 역사적으로 첫 걸음을 잘 떼면 두 번 째 걸음이 더 좋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사태로 제기 된 방역체제의 재정비 방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메르스 사태 초기 부실한 대응과 혼란의 원인으 로 지목된 질병관리본부의 위상과 관련한 개편 방향이 나온 것이다. 보건복지부 의뢰로 질병관 리본부 개편 용역을 맡은 부경대 서재호 행정학 과 교수는 18일 열린 ‘국가 방역 체계 개편 방안’ 공청회에서 질병관리본부를 복지부 산하 차관급 기관으로 두는 방안을 제시했다. 여기에 질병관리본부에 인사권과 예산권을 주 어 자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그동안 질병관리본 부를 청으로 승격하는 방안과 복수차관을 도입 하는 안 등 여러 제안이 나왔으나 복지부의 판단 은 차관급 기관으로 부처 내에 존속시키는 쪽으 로 나온 것이다. 서 교수는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이나 처 로 승격할 경우 예상되는 단점으로 감염병 사태 발생 때 보건의료 및 건강보험 등과 연계가 어려 워지고 지자체 협력을 얻기도 힘든 문제를 들었 다. 보건 의료와 복지 서비스를 분리하기가 현실 적으로 쉽지 않다는 점도 거론했다. 따라서 내용 적으로는 사실상 질병관리청으로 격상하면서 복 지의 핵심이라 할 국민건강을 한데 묶어 효율성 을 기하겠다는 개편안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의료계 일각에서 주장하는 보건부문 독립에는 못 미치는 방안이고 결국 메르스 사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원인으로 지목된 조직구조상의 한계를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복지부가 메르스 사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잘못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조직만 키워줬다는 비판도
나올 수 있다. 이번 메르스 사태로 질병관리본부는 취약점을 드러낸 게 사실이다. 조직 구조상 감염병 확산에 대비한 체제를 갖추지 못한 민낯이 확인된 것이 다. 인력 구성 면에서 보면 질병관리본부는 3센 터(감염병관리센터·질병예방센터·장기이식관리 센터) 14과에 정직원 164명, 비정규직 269명으 로 구성돼 있다. 이중 의사출신 정규직 인력은 22명뿐인 것으 로 나타났다. 또 역학조사관은 32명뿐이고 이 중 30명이 군복무를 대신하는 공중보건의로 채워져 있다. 그나마 역학조사관 숫자는 메르스법으로 64명으로 늘어나게 된 상황이다. 올해 예산은 5천664억원이지만 이 중 국립보 건연구원, 국립검역소 예산을 제외하면 감염병 관련 예산은 미미한 상태다. 조직과 인력을 보면 완벽한 감염병 대응을 주문하기 어려운 상태라 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 증후군(사스) 사태를 계기로 국립보건원의 조직 이 확대 발족하면서 태어났다. 하지만 이렇게 확 대된 조직이 메르스 사태에서는 여러가지로 역 부족을 드러냈다. 조직 강화야 필요하겠지만 그 것이 만능의 해결책은 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준 다고 하겠다. 요점은 공공의료의 거버넌스를 제대로 세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사와 예산상의 독립은 이를 구현하기 위한 필요조건에 불과하다. 감염병 사 태 발생시 일관된 컨트롤타워 구축, 협업체제 확 립 등 대응 소프트웨어를 정교하게 짜는 것이 더 욱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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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2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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