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39호 2015년8월25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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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25일 화요일 예비 39 호 2015년 6월 10일 (수요일) 제 1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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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해양안보 훈련 강화 美 “北 도발대처” 잠수함전 “한국방어에 있어 해양영역이 중요”…北 도발 대응 강화 일본·호주 이어 해양안보협력 구축…중국 견제 포석도 미국이 최근 일본·호주에 이어 한국과도 해양안보 훈련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23일(현지 시간) 확인됐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주말 발간 한 ‘아시아·태평양 안보전략 보고 서’에서 “변화하는 동북아 환경을 관리하고 도발에 대처하는 연합 전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한국, 일 본과 수차례의 정례적 해양안보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이같 이 밝혔다. 국방부는 특히 한국과 연례적 으로 실시하는 키 리졸브·폴 이글 훈련을 적시하면서 “본래 훈련의 목적은 특수작전 전력에 대응하 기 위한 것이지만 지금은 수륙양 용 작전과 대(對) 잠수함전 훈련 이 포함된다”며 “이는 한국을 방

어하는데 있어 해양영역의 중요 성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또 싱가포르에 순환 배치 중인 연안전투함(LCS)이 폴 이글 훈련에도 참여할 계획이라 고 밝혔다. 미국이 이처럼 한국과의 해양 안보를 강화하려는 것은 우선적 으로 해양을 이용한 북한의 도발 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려는 의도 라고 군 소식통들이 전했다. 특히 최근 북한의 잠수함 수십 척이 동·서해 기지를 이탈해 위치 가 식별되지 않아 우리 군이 탐지 전력을 증강해 추적에 나서는 등 해양을 무대로 한 한반도의 군사 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이어서 이 같은 움직임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 소식통은 “북한의 도발이 다 양한 형태와 양상을 띠면서 한·미 해양안보 전력을 대폭 강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미국의 이 같은 움직임은 중국 의 해양패권 확장을 견제하기 위 해 동맹·우방들과의 안보협력을 강화하려는 포석의 하나로도 해 석된다. 국방부는 특히 “해양안보와 해 양영역의 중요성에 대한 광범위 한 지역적 합의가 있다”며 “우리 는 아시아에서의 평화와 안정, 번 영을 증진하기 위해 호주와 일본, 한국을 비롯한 그밖의 우방들과 함께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이라 고 강조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10대 그룹, 5년간 98개사 인수·합병… 롯데 최다 자체 설립은 160개사… 최근 M&A 증가 추세 국내 10대 그룹이 지난 2010년 이후 5년여간 인수·합병(M&A)을 통해 늘린 계열사가 100곳에 육 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M&A에 제일 적극적으로 나선 그룹은 롯데로, 이 기간 인수·합 병으로 늘어난 계열사 수가 19곳 으로 가장 많았다. 2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7 월 말 기준으로 10대 그룹 계열사 는 총 592개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010년 이후 M&A로 추가된 계열사는 98곳으로, 전체 계열사의 16.6%를 차지했다. M&A를 통한 신규 계열사 수는 2011년 25곳에서 2013년 5곳으 로 급감했다가 최근 다시 늘고 있 다. 작년에는 14곳으로 늘었고, 올 해 들어서는 7월 말까지만 19곳 을 기록해 최근 M&A가 증가하는

추세다. 롯데그룹은 2010년 이후 M&A 를 통해 계열사 81곳 가운데 바이 더웨이, 현대정보기술, 롯데하이 마트, 현대로지스틱스 등 19곳을 계열사로 추가했다.

현재 롯데그룹 계열사의 23.5% 가 최근 5년여간 M&A로 편입된 셈이다. GS그룹은 같은 기간 M&A를 통 해 코스모신소재, 경원건설, 인천 종합에너지 등 계열사 15곳을 늘 렸다. LG그룹은 더페이스샵, 해태음 료, 실리콘웍스, 범한판토스 등 14곳을 추가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건설, 현대라이프생명보험 등 13곳을 인수했다. 현대차그룹의 현재 계열사 50곳 중 2010년 이후 M&A로 편입한 계 열사의 비중은 26.0%에 달했다. 그 외 SK(11곳), 삼성(7곳), 한화 (7곳), 포스코(5곳), 현대중공업(4 곳), 한진(3곳) 순으로 나타났다. M&A를 통한 몸집 부풀리기 양 상과는 달리 자체 설립 계열사 수 는 감소 추세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경제가 엔터를 만날때… “일간경제를 보면 생활이 즐겁습니다”

▶ 13·14면

北, 공기부양정까지 전방 배치 북한군이 준전시상태 선포 이후 평안북도 철산군의 모기지에 있던 공기부양정 10여 척을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북쪽 60여㎞ 거리의 고암포로 전 진 배치했다고 24일 복수의 군관계자가 밝혔다. 2013년 3월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인민군 제324대연합부대와 제287대연합부대, 해군 제597연합부대의 공기부양정 등을 동원한 ‘상륙 및 사진=연합뉴스 반상륙 훈련’.

기초·국민연금 동시수급 5명중 1명 기초연금 깎여

韓 여성-남성 기대수명 차이 6.6년 OECD 34개국중 5위… 한국 흡연율 남자 3위, 여자는 가장 낮아

재산수준에 따라 차등지급 때문 지난 7월 생산자물가가 4개 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4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농림수산품과 서비스 업종 의 물가는 올랐지만 국제유가 하락 영향을 받은 공산품 물 가가 전체 물가지수를 끌어내 렸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자 료에 보면 7월 생산자물가지 수는 101.43(2010년=100)으 로 6월보다 0.3% 내렸다. 작 년 7월과 비교해서는 4.0%나 떨어졌다. 기초연금은 세금으로 만 65 세 이상 소득 하위 70% 노인 에게 소득과 재산수준을 따져 다달이 최소 10만원에서 최고 20만원을 차등해서 주는 노인 빈곤 해소 제도다. 기존의 기초노령연금을 확 대해 지난해 7월 25일부터 시 행되고 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

한국 여성과 남성의 기대수명 격차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 가운데 상당히 높은 편 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여성보다 오래 살지 못 한다는 것이 정설이지만 여성 대 비 한국 남자의 기대수명이 다른 나라 남자들과 비교해서 짧다는 얘기다. 23일 OECD의 ‘건강 통계 2015’ (Health Data 2015)에 따르면 2013 년에 태어난 한국 아이의 기대수 명은 81.8년이다. 한국 남성은 기 대수명은 78.5년으로 여성(85.1 년)보다 6.6년 낮았다. 한국 여성과 남성의 기대수명 격차는 OECD 34개국 가운데 프 랑스(6.6년)와 함께 5번째로 컸다. 한국보다 기대수명 격차가 큰 나라는 에스토니아(8.9년), 폴란 드(8.2년), 슬로바키아(7.2년), 헝 가리(6.9년) 등 4개국 뿐이다. 슬로베니아(각각 6.4년), 체코 (6.1년), 스페인(5.9년), 멕시코 (5.7년), 벨기에(5.1년) 등은 한국 보다 낮았다. 이탈리아(4.9년)와 미국(4.8년),

독일(4.6년), 호주(4.2년) 등은 여 성과 남성의 기대수명 격차가 5년 미만이었다. 네덜란드와 뉴질랜드, 영국이 각각 3.7년으로 격차가 작은 편에 속했고 아이슬란드(3.2년)가 최저 였다. 여성의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일본(86.6년)이다. 스페인 (86.1년), 프랑스(85.6년), 이탈리 아(85.2년)는 2~4위에 올랐다. 한국 여성의 기대수명(85.1년) 은 5위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반면 남성(78.6년)의 순위는 16 위로 중간 정도다. 스위스(80.7년) 와 아이슬란드(80.5년), 이스라엘 (80.3년)이 남성 기대수명 면에서 1~3위를 차지했다. 남성의 기대수명은 대체로 흡 연율이 높을수록 낮아지는 경향 을 보였다. 15세 이상 남성 흡연율이 가장 높은 나라(2013년 또는 최근 기 준)는 그리스(43.7%)였고 터키

(37.3%)가 다음 순위였다. 한국 남성의 흡연율은 36.2%로 에스토니아(36.2%)와 공동 3위 를 차지했다. 칠레(33.7%), 일본 (32.2%), 헝가리(31.9%), 폴란드 (30.9%), 프랑스(28.7%)가 5~9위 에 올랐다. 스웨덴(9.8%)이 34개국 가운데 남성 흡연율이 가장 낮았다. 아이 슬란드(10.7%), 호주(14.5%), 노 르웨이(15%), 미국(15.6%), 뉴질 랜드(16.2%)도 흡연율이 낮은 국 가였다. 흡연 남성이 비율이 높은 터키 (73.7년)와 에스토니아(72.8년)의 기대수명 순위는 각각 28위, 31 위로 최하위권이었다. 칠레(76.2 년·26위), 헝가리(72.2년·32위) 남 성들도 다른 나라 남자들과 비교 하면 오래 살지 못했다. 최대 흡연국인 그리스 남성의 기대수명은 78.7년으로 중위권 (16위)이었다.

中불안, 한국경제 디플레 우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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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5년 8월 25일 화요일

뉴스브리핑 국립공원 정상표지석 38곳 ‘자연석’으로 바꿔 국립공원관리공단은 6월부터 전국 국립공원의 산 정상부 108곳 을 점검해 자연 경관과 어울리지 않는 정상표지석 38개를 교체했다 고 밝혔다. 표지석의 유형은 자연석형 50곳(46%), 비석형 30곳(28%), 말뚝형 25곳(23%), 기타 3곳(3%) 등이다. 이 가운데 58곳에 경관을 해치거나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 표지석 이 세워진 것으로 파악됐다. 공단은 우선 지리산 반야봉, 계룡산 관음봉 등 38곳의 비석형· 말뚝형 표지석 등을 자연석형으로 바꿨다. 비석형과 말뚝형은 묘지 비석을 연상시키는데다, 주변의 바위나 돌과 재질이 달라 생뚱맞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나머지 20곳 은 순차적으로 정비한다. 지리산 삼도봉 등 14곳의 표지석은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와 협 의를 거쳐 개선한다. 북한산 내 원효봉·용혈봉 등 6곳은 안전사고를 우려해 이정표로 대체한다.

살아 있는 경제뉴스

4대중증질환 의심자 초음파검사도 건보 적용 암환자 양성자 치료도 건보 확대… “건보 보장성 강화로 123만명 이상 혜택” 9월부터는 4대 중증질환이 의 심돼 초음파검사를 받는 경우 1회 에 한해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양성자 치료에 대해 건강보 험이 적용되는 암 질환도 확대된 다고 한다. 보건복지부는 다음달 1일부터 이 같은 내용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암, 심장병, 뇌질환, 희 귀난치성질환 등 4대 중증질환 환

자에 대한 초음파 검사는 진단을 환자 부담금이 1만4천~4만4천원 받은 이후 실시하는 검사에 한해 수준으로 낮아진다. 아울러 그동안 만 18세 미만 환 건강보험 적용을 받았지만 앞으 로는 4대 중증질환이 의심돼 초음 자의 소아 뇌종양과 두경부암에 파 검사를 받을 때에도 건강보험 대해서만 건강보험을 적용했던 ‘양성자 치료’ 는 소아암 전체와 혜택을 주기로 했다. 다만 지나치게 초음파 검사가 성인의 뇌종양, 식도암, 췌장암으 남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진단과 로 적용 대상이 확대된다. 양성자 치료는 방사선 치료의 정 1회당 1번에 한해 보험을 적용 부작용을 낮추면서 효과적으로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복부초음파를 기준 치료할 수 있는 의료 기술이다. 하지만 1천만~3천만원의 고비 으로 현재 21만원인 초음파 검사

용이 들어 급여 확대 요구가 많았 다고 한다. 이에 따라 1천800만~3천100만 원의 환자부담금이 100만~150만 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그동안 식도암과 간담도 암 등에서 사용되는 금속스텐트 는 2개까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됐 지만, 앞으로는 이 같은 개수 제한 이 없어진다. 금속스텐트는 암으로 인한 협 착 부위를 넓혀 증상을 완화해주

는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갑상선 결절이 발견 돼 갑상선암을 진단할 때 쓰이는 ‘액상 흡인 세포병리검사’ 도건 강보험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그동안 이 검사는 영상검사에 서 폐암 등 폐병변이 의심되는 경 우에만 건강보험이 적용됐었다. 급여기준 확대로 소요되는 추 가 건강보험 재정은 연간 1천34 억~1천852억원으로 예상된다. 복지부는 이번 보장성 강화 조 치로 연간 123만명 이상의 환자 가 혜택을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복지부, 메르스 피해 의료기관 융자 신청 접수

공공부문 철강에

보건복지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피해 지원을 위한 의료 기관 긴급지원자금 융자를 24일부터 2주간 접수한다고 밝혔다. 메르스 여파로 환자가 감소한 의료기관의 경영난을 덜어주기 위 해 저리에 피해 복구 자금을 빌려주는 것으로, 추경 편성된 4천억원 이 융자 재원이다. 금리 2.47%(변동금리)·5년 이내 상환(2년 거치, 3년 상환) 조건 으로 20억원 한도에서 전년도 매출액의 4분의 1까지 대출해준다. 총 신청금액이 4천억원을 넘어서면 지역별 피해 상황 등을 고려해 대출금액이 조정된다. 메르스 집중 피해기간인 6~7월 매출액이 전년 동월 또는 전월 대 비 10% 이상 감소한 의료기관(비영리법인 개설 병·의원 포함)은 국민은행, 농협은행 영업점에서 융자 신청을 할 수 있다. 융자 신청시 의료기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자료 등을 통 해 매출 감소를 입증해야 한다. 복지부는“긴급지원자금 융자의 금리가 의료기관들이 이용하던 기존의 대출상품보다 1%포인트 가량 낮아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자국산 우선 추진

해운대 신도시 아파트단지에 ‘흰불나방’ 확산 부산 해운대 신도시 아파트를 중심으로 흰불나방 애벌레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심은 지 20년이 넘는 것으로 보이는 왕벚나무 한 그루가 회색빛으 로 변한 채 죽어가고 있다. 느티나무와 감나무 등 주변에 있는 다른 나무들도 녹색에서 회색으 로 점차 변하고 있었다. 모두 흰불나방 애벌레의 습격을 받은 나무들 이다. 길이 3∼5㎝ 크기로 송충이처럼 생긴 흰불나방 애벌레는 사람 들에게 혐오감까지 주고 있다. 이 아파트관리사무소에서 긴급 방재에 나서 사람들이 지나가는 길 에는 죽은 흰불나방 애벌레를 쉽게 볼 수 있다. 문제는 흰불나방 애벌레의 공격을 받아 고사하는 나무가 이 아파트 단지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최근 입주를 시작한 인근 아파트를 비롯해 초등학교, 공원, 산책로, 도로변에도 흰불나방 애벌레가 발견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일주일 전부터 병충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나무 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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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방문 사진전 보는 염수정 추기경 염수정 추기경,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최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 1주년 기념 사진=연합뉴스 바닥돌 축복식’에서 교황방한 사진전을 관람하고 있다.

금융권 CEO·직원 간 보수 격차 최대 32배 대신증권 1위… 12억4천만원 vs 3천900만원 한국투자증권 28배, 현대카드 25배 금융권에서 최고경영자(CEO) 와 직원 간의 보수 격차가 가장 큰 곳은 32배인 대신증권으로 나타 났다. 각 금융회사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다음과 같았다. 대신증권 이어룡 회장의 올 1~6월 보수는 12억4천만원으로, 직원 1인당 평균임금(3천900만 원)의 약 32배를 받았다. 직원 1인당 평균임금은 임원을

제외하고 정규직과 계약직을 포 함해 계산한 수치다. 올 상반기 13억원을 받아 증권 업계에서‘보수킹’ 에 오른 유상 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직 원 평균임금(4천607만원)의 28배 를 벌었다. 10억8천300만원을 받은 현대 카드 정태영 부회장의 보수는 직 원들(4천300만원)의 25배에 달했 다고 한다.

현대증권 윤경은 대표이사(10 억8천500만원)와 현대해상 정몽 윤 회장(9억5천400만원)은 직원 들 몫과 비교해 각각 24배의 보수 를 받았다. 8억7천200만 원 으 로 은 행 권 ‘보수킹’ 을 차지한 김정태 하나 금융 회장 보수는 직원들(5천만 원)의 17배 수준이었다. 내달 1일 통합하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CEO와 직원의 임금 격차가 각각 15배, 12배로 나타났 다고 한다. 김한조 외환은행장이 5억2천 600만원을 벌어 김병호 하나은행

장(5억700만원)을 앞섰다. 하지만 CEO와 직원의 임금차 이는 하나은행이 더 컸다. 이는 외환은행(4천300만원)이 하나은행(3천400만원)보다 직원 평균임금이 900만원 많았기 때문 이다. 은행권 2위인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8억2천900만원)은 직원들(6 천300만원)의 13배 정도 보수를 받았다. 이밖에 부산은행의 CEO와 직 원의 임금 차이는 15배, 메리츠금 융은 16배 차이가 났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질 낮은 수입 철강제품의 범람 을 막기 위해 공공 부문에는 자국 산 철강을 우선 사용할 수 있게 하 는 방안이 추진된다.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은 공공 부문에 자국 제품 사용을 확대하 는 내용의‘국가를 당사자로 하 는 계약에 관한 법률’ 과‘지방자 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공동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울산 삼성정밀화학 물탱크 폭발 사고나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 등에서 알 수 있 듯이 저급 수입 철강 자재 때문에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고 발의 배경을 설 명했다. 국내 철강사업은 세계적인 경 기 침체 때문에 공급과잉이 이뤄 지는 상황에서 저급 철강재마저 무차별로 유입돼 이중고를 겪고 있다. 중국 등 수입철강재는 현재 내 수 시장을 41.9%나 잠식한 것으 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미국, 중국 등 30여 개 나라에서는 다양한 형태로 자 국 공공발주 물량에 자국산 자재 를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자국산 우선 구매제도(Buy National)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고 한다. 자국산 우선 구매로 인한 통상 마찰 우려에 대해서는“토론회를 통해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한 결 과 WTO 협정상 정부 조달 분야에 서는 통상마찰 가능성이 희박하다 는 결론을 얻었다” 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아울러 건설자재에 대 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건설기 술진흥법’ 도 발의할 예정이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프리즘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8월 2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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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심 3대 침투전력 모두 나왔다… “준전시상태 매뉴얼 적용” 잠수함·특수전요원 이어 공기부양정까지 전방 배치 북한이 지난 20일 준전시상태 를 선포한 이후 북한군의 핵심 3 대 침투전력이 모두 소속 기지를 떠나 전방 등으로 전개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북한군의 지상·해상·공중· 미사일 전력이 준전시상태의 매 뉴얼대로 움직이는 것으로 분석 돼 북한군의 준전시상태 매뉴얼 을 파악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 도 나온다. 24일 복수의 군 관계자에 따르 면 북한군은 준전시상태 선포 이 후 평안북도 철산군의 모기지에 있던 공기부양정 10여 척을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북쪽으로 60여㎞ 거리의 고암포로 전진 배 치했다. 공기부양정은 침투 목적의 특 수부대원을 신속히 수송하는 선 박으로, 북한이 보유한 핵심 3대 침투전력 중 하나이다. 북한은 나머지 침투전력인 잠 수함 50여 척을 한미 감시망에서 벗어난 수중으로 전개했으며 일 부 정예 특수부대 요원을 대북 확 성기 방송 타격 등을 위해 전방지 역으로 전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공기부양정의 예비기지로 2012 년 초 완공된 고암포 기지는 공기 부양정 70여 척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고암포로 전개된 공기부양정 은 길이 21m로 최대속력 시속 74~96㎞인 ‘공방Ⅱ’(35t급)와 길 이 18m로 최대속력 시속 96㎞인 ‘공방Ⅲ’(20t급) 등 두 종류인 것으 로 알려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준전 시상태를 선포한 이후 침투수단 및 침투전력의 움직임이 가장 활 발한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스 커드와 노동 미사일 기지 움직임

집으로…

한반도 군사적 긴장 상황을 논의하는 남북 고위급 접촉이 ‘마라톤 협상’을 벌이는 가운데 24일 오전 대피소에서 밤을 지새운 사진=연합뉴스 주민이 집으로 향하고 있다.

낮엔 ‘농사일’·밤엔 ‘대피소’ 주민들 “회담 잘되길” “사흘째 반복된 대피와 귀가…장기화하면 힘겨워” 남북 고위급 회담이 24일 오전 까지 이렇다 할 진전이 없자 지난 22일부터 사흘째 대피생활과 귀가 를 반복 중인 강원 접경지 주민들 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화천 토고미 자연학교 등 3곳의 숙소에 모인 화천군 상서면 마현 리와 산양1∼3리, 신읍1리 등 5개 마을 주민 210여명은 전날 재개 된 남북 고위급 회담의 진행 상황 을 밤새워 지켜봤다. 주민들은 북한의 추가 도발 우 려, 남북 고위급 회담의 성사와 정 회, 회담 재개 등 남북 긴장 관계 에 따라 대피생활과 귀가를 반복 하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벌써 사흘째다.

지난밤 북한군의 추가 도발 우 려에 대한 긴장감 속에 대피소에 서 밤잠을 설친 주민들은 이날도 아침 식사 후 생업을 위해 다시 귀 가할 예정이다. 남북 고위급 회담이 계속 진전 이 없으면 이날 오후에는 또다시 숙소에 모여 대피생활을 이어가 야 할 판이다. 허춘옥(86) 할머니는 “벌써 사 흘째 구멍가게 문을 열지 못했고, 집과 대피소를 매일 오가다 보니 너무 힘이 든다”며 “빨리 남북 화 해 분위기가 조성돼 마음 편히 두 다리 쭉 펴고 잠을 청할 수 있었으 면 좋겠다”고 말했다. 함흥근(63) 상서면 산양 1리 이 장은 “대피 주민 상당수가 어르신

들이라서 집과 숙소를 오가는 생 활을 힘겨워하시는 분들이 많다” 며 “농사일은 물론 가게 문도 열 지 못하는 주민도 있는데 사태가 장기화하면 경제적 피해도 예상 된다”고 전했다. 화천 산양초등학교는 이날 ‘휴 업’에 나섰으며, 산양리와 마현리 거주 중·고교생은 현장학습을 진 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 22일 대피령이 해제되거나 귀가 조치된 철원·고 성·양구·인제 등 나머지 접경지역 지자체도 남북 고위급 회담의 결 과 등을 지켜보면서 유사시 주민 대피 등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 다. 한편 도내 접경지역 5개 시·군 안보관광지의 운영 중단은 지난 20일부터 닷새째 계속되고 있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긴장감 도는 통일대교

남북이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도발에 따른 한반도 긴장 고조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고위급 회담을 재개한 가운데 24일 오전 무장한 장병들이 통일대교에서 사진=연합뉴스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도 활발하다”고 말했다. 북한군은 준전시상태 선포에 따라 전투기 등 공중 전력을 격납 고인 ‘이글루’로 옮기고 일부 기종

은 비행기지를 바꿔 전개하는 것 으로 알려졌다. 다른 군 관계자는 “준전시상태 를 선포한 이후 북한군의 움직임

이 한미 연합 감시 자산에 낱낱이 포착되고 있다”면서 “북한군 상 당수 전력이 평소와 다른 움직임 을 보이는 것으로 미뤄, 준전시상

태의 매뉴얼이 적용되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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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15년 8월 25일 화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野 “YS도 같은 뿌리”… ‘영남개혁세력’ 복원 시도 야당 60년사에 3당합당前 YS 민주화투쟁 포함시키기로 김현철 “야당사 정리, 특정정당이 주도해선 안돼” 새정치민주연합은 다음 달 18일 창당 60주년 선포식 때 김영삼(YS) 전 대통령 을 초청하는 등 상도동계 인사까지 야당 60년사의 ‘족보’에 아우르기로 했다. 1955년 신익희 선생, 조병옥 박사 등 이 주도해 만든 민주당을 현재 야당의 모태로 보는 새정치연합으로선 야당사 정리 과정에서 YS를 짚고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YS는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더불어 70~80년대 유신과 군사독재 정권 때 민주화 운동의 최전선에 섰던 빼놓을 수 없는 야권 지도자이기 때문 이다. 두 거목은 1960년대부터 민주당의 후 신인 신민당에 당적을 두고 경쟁과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고, 민주화운동을 이끌 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1987년 대선에 서 단일화 실패로 정권교체에 실패했고 결국 YS가 이끌던 통일민주당이 1990년

당시 노태우 대통령의 민주정의당 등과 3당 합당을 하면서 ‘경쟁하던 동지’에서 ‘적’으로 갈라섰다. 새정치연합은 3당 합당이 YS가 정통 야당의 길에서 벗어난 시점이라고 판단 하고, 그 이전까지의 YS에 대해서는 같 은 뿌리의 지도자로서 인정하자고 결론 낸 상태다. 따라서 3당 합당 이전 YS의 활약상을 야당사에 그대로 담는 한편 사진전 때도 당시 사진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새정치연합은 YS의 정치적 동지였던 상도동계 중 현재 새누리당에 몸담지 않 은 인사들에게도 60주년 기념행사 추진 위원을 맡기거나 기념식 초청장을 전달 하는 것을 추진키로 했다. 이런 행보는 호남 정당의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민주화 세력의 구심점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하는 ‘동진정책’의 일환으 로도 해석된다.

특히 문재인 대표 측이 YS까지 포함 하는 영남 개혁세력 복원을 대권 플랜의 일환으로 공을 들이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1988년 총 선 때 YS가 발탁한 부산 지역구 정치인 이었다. 또 YS의 차남 현철씨나 상도 동계인 김덕룡 전 민화협 상임의장은 2012년 대선 때 사실상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다. 그러나 창당 6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 원장인 전병헌 최고위원은 “정치적 외 연확대에 방점이 찍히면 효과가 반감되 고 의미도 퇴색된다”며 “이번 사업은 민 주, 민생, 통일을 일관되게 내건 민주당 60년사를 통해 야당의 정통성을 분명히 세우는 쪽에 초점이 있다”고 확대해석

을 경계했다. 새정치연합의 YS 끌어안기는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도동계 대부분이 현실 정치권에서 은퇴한데다 현역 정치인 중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정의화 국회의장 등은 여권에 몸담고 있다. 또 상도동계를 향한 구애는 동교동계 와의 공감이 필요하지만 동교동계 인사 들 역시 여야로 흩어져 단일한 구심력을 갖고 있다고 보기 어렵고, 가뜩이나 새 정치연합을 향해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는 전통적 지역기반인 호남 민심을 자 극할 수 있다는 점을 무시하긴 쉽지 않 다는 지적도 나온다. 상도동계 또한 동교동계와 정치적 협 력자이면서도 라이벌 관계를 형성해왔

野, 부양의무 미이행 자녀에 상속재산 환수법안 추진나서

기 때문에 새정치연합이 주도하는 방식 의 야당사 정리는 썩 달가워하지 않는 인상이다. 김현철씨는 “아버지 역시 야권의 지 도자였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야당 사 정리는 특정정당이 주도할 것이 아니 라 학계 등 각계각층이 주도하고 정당이 나 상도동, 동교동이 동참하는 방식이 돼야 객관성과 설득력을 지닐 수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전병헌 최고위원으로부터 추진위원을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았지 만 이같은 의견을 제시하며 현재처럼 진 행되는 추진위 참여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이재명 시장 ‘북 먼저 포격?’ SNS글 올려 인터넷 시끌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이 22일 트위터에 “북에서 먼저 포 격? 연천군 주민들은 왜 못 들었을까”라는 글을 올리자 새누리당 하태경 의 원이 “이 시장이 또 괴담을 퍼뜨린다”며 비판했다. 하 의원의 비판에 이 시장은 다시 페이스북을 통해 “님의 종북 과거와 님 소속 집단이 북에 돈주고 총격유도 시도한 종북행위를 사과할 용의가 있는 지 묻습니다”라며 ‘종북몰이 나서는 하태경의원님께 공개질의’라는 제목의 글로 맞받아 SNS와 인터넷을 달궜다. 이 시장은 22일 트위터에 “북에서 먼저 포격? 연천군 주민들은 왜 못 들었 을까”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 뒤에 같은 제목의 한 미디어비평 전문지 기사 를 연결시켰다. ‘주민들 “아군 사격 소리만 들렸다” 북도 포격사실 부인… 포격 지점도 공 개 안해 의문 증폭’이라는 부제가 달린 기사였다. 이 시장은 또 같은 날 페이스북에 올린 ‘전쟁, 누구를 위한 대결 격화인가’ 라는 제목의 글에선 “국리민복보다 정권이익을 우선하며 남북대결을 권력 유지의 한 수단으로 삼는 점에서 남과 북의 극좌 극우세력은 상호의존이다. 긴장격화와 대결구도 심화가 취약한 정권을 받치기 위해 의도된 것이 아니 길 빈다”라고 했다. 이같은 내용의 SNS 글에 종북비판이 나오자 이 시장은 23일 페이스북에 ‘누가 진짜 종북 빨갱이인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나는 민주주의자이며 비민 주적 반인권적인 북한을 추종(종북)하지 않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보불안심리를 이용해 정치적 위기를 극복하거나 정치적 지 지 확대를 노리는 행위, 그 중에서도 북한과 손잡고 돈까지 줘가며 총격도발 을 요청해 충돌위기를 조장하는 행위(국정원이 이회창대선을 위해 벌인 총 풍사건)야말로 종북 반역행위”라고 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시장이 또 괴담을 퍼뜨린다”고 비판했다. 또 “세월호 사고 땐 세월호 소유주가 국정원이라고, 국정원 해킹 논란 땐 임 과장 유서대필 의혹을 주장하더니 이번 북한의 포격에 대해서는 북한이 먼저 쏜 게 아닐 수도 있다는 의혹을 퍼뜨린다”고 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새정치민주연합이 ‘출산에서 노후 까지’라는 표어를 내걸어 생애주기별 맞춤형복지 지원입법을 추진한다. 새정치연합 민주정책연구원(민 병두 원장)은 이를 위해 ‘연속기획 정책토론회’를 다음 달 8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개최한다고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노인학대 방지 등 을 비롯한 노후대책 입법,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산모지원 방안,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노동시장 정 책 등이 차례로 논의된다. 새정치연합은 산모들을 위한 대 책으로 보험 혜택을 받는 출산 입원 기간을 현재 2박3일에서 6박7일로 늘리고 산모에게 정부가 지급하는 ‘고운맘카드’ 지원비를 인상하는 방 안 등을 논의한다. 노인학대 방지를 위한 노후대책 입법과 관련, 존속폭행의 경우 피 해자가 직접 고소를 해야 처벌하는 ‘친고죄’와 피해자가 원할 경우에만 처벌할 수 있는 ‘반의사 불벌죄’ 조 항을 폐지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 도 발의할 예정이다. 또 부양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자 녀에 대해서는 상속받은 재산을 환 수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불효 자식 방지법’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실업 해소와 일자리창출을 위한 노동시장 개혁’ 토론회에서는 정부가 추진하는 임금피크제의 문 제점과 대책을 논의한다. 이 밖에도 연구원은 ‘기부세제 3 법’을 추진, 기부금에 대한 세액 공 제율을 합리적인 방법으로 확대하 는 방안, 기부연금 도입에 따른 세 제지원 방안, 봉사활동이나 재능기 부 등에 대한 세계해택 부여 방안을 마련한다. 전성희 기자

국회 교문위-세종청사 첫 영상회의

김재춘 교육부 차관이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12동 영상회의실에서 국회 교문위와 영상회의를 통해 열린 2014 회 사 진=연합뉴스 계연도 결산소위에 참여하고 있다. 국회에서 정식 회의를 영상회의로 실시하는 것은 교문위가 처음이다.

junymico@sisailbo.com

일제강점기 ‘집단지성광장’ 조선광문회 복원 추진 나서 육당 최남선 고문헌 보존 목적으로 설립… “역사적 가치 있어” 일제강점기 국내 지식인들의 집단지 성광장이자 고문헌을 보존했던 조선광 문회 복원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4일 서울 중구와 조선광문회 복원추 진위원회에 따르면 중구 청계천 장통교 옆 한빛미디어파크 광문회 터에 광문회 건물을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발기위원회가 꾸려지고 있다. 이 사업을 위해 서울시도 중구청에 광 문회 복원을 위한 공원조성 설계변경 용 역비 3천만원을 교부하기로 했다. 조선광문회는 3·1독립선언문을 기초 한 육당 최남선이 1910년 고문헌을 보 존·반포하고 고문화를 지키기 위한 목

적으로 설립했다. 지금으로 따지면 한국고전번역원 같 은 학술단체(기관)였던 셈이다. 일제는 조선을 강점한 후 귀한 고서적 과 문화재를 무더기로 반출했다. 최남선은 이에 민족문화를 계승하는 고전을 간행하고 보급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조직 설립에는 백당 현채, 백암 박은식도 참여했다. 최남선은 당시 현 한빛미디어파크 자 리에 있던 아버지 소유의 파란색 2층짜 리 목조 저택에 둥지를 틀고 젊은 지식 인들을 모았다. 장지연과 유근, 이인승, 김교헌 등이

이곳에 모여 밤새 시국을 토론하고 고문 헌을 매입해 인쇄·배포했다. 이들은 동국통감, 삼국사기, 삼국유사 같은 역사류, 택리지 같은 지리류, 동국 세시기 같은 풍토류, 동언해 같은 어운 류, 용비어천가와 열하일기 같은 고전, 이충무공전서 등 전집류를 간행하는 데 힘썼다. 180종의 고전 간행을 계획했으나 일 제 감시로 20종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외에 주시경, 권덕규, 이규영 등은 국내 최초 국어사전을 편찬하려다 완성 하지 못했으며 이후 원고가 조선어학연 구회로 넘어갔다. 광문회 건물은 1969년까지는 남아있 었지만 이후 도로를 확장하면서 철거됐

고 현재는 작은 표지석만 남아 있다. 광문회 복원은 오래전부터 필요성이 언급되고 한때 활발히 추진되는 듯도 했 지만 최남선의 친일 활동으로 논란이 우 려되면서 흐지부지됐다. 그러나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다시 필요성이 제기돼 복원추진위원회가 새 롭게 꾸려졌다. 복원추진위 관계자는 “조선광문회는 당대 젊은 지식인들의 집단지성광장으 로 르네상스의 산실이자 민족운동을 논 하던 곳, 전국의 독립운동 정보가 모이 던 곳이었기 때문에 복원 가치가 충분하 다”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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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25일 화요일

‘정쟁중단 선언’ 하루만에 또 공방전 野 현안논평 내자 與 정치공세 중단 촉구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양당 대표가 대북 문제의 초당적 대처를 위한 정쟁 중단을 선언한 지 불과 하루만인 23일 정치권 현 안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새정치연합이 한명숙 전 국무 총리의 유죄 판결과 지방세 감면 문제에 대한 비판 논평을 내자 새 누리당이 이를 정치공세로 규정

하면서“이적(利敵) 행위나 다름 없다”고 발끈하며 정쟁중단 합 의 위반이라고 문제삼고 나선 것 이다. 발단은 새정치연합 박수현 원 내대변인의 논평이었다. 그는 이 날‘진실이 승리하는 역사를 믿는 다’ 는 논평에서 한 전 총리에 대 한 대법원 유죄 확정 판결에 대해

“정치검찰과 정치재판이 사라지 지 않는 한 국민의 검찰, 국민의 사법부는 존재할 수 없다” 며 비판 했다. 또 행정자치부가 지방세 감 면을 일괄 연장하는 내용의 관련 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것에 대 해 시·도와 조율을 거치지 않았 다고 지적한 뒤 정부가 재정 확충 을 위해 법인세 정상화에 나설 것 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김용남 원내대변인은 반박 논평 을 내고“북한의 무력도발로 전면

전 위기에 내몰린 절체절명의 상 황에도 새정치연합은 무의미한 정치공세를 참을 수 없는 모양” 이 라고 비판했다. 그는“이런 비난들은 안보위기 극복을 위해 여야가 공동으로 힘 을 모으기로 합의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어서 새정치연합의 진 정성을 다시금 의심하게 만든다” 며“의미없는 정치공세를 즉각 중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도발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22일 오후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접촉에서 김관진 국가안보 실장(왼쪽 단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위)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대화를 하고 있다. (왼쪽 위 시계반대방향)김관진 국가안보 실장, 홍용표 통일부 장관, 김양건 노동당 비서, 황병서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군 총정치국장.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고위급 협상, 정부노력 지지” “北, 책임인정하고 재발방지책 마련해야… 우리도 유연한 대책, 인색 말아야” “초당적 협력 요구하면서 정치권에 협상 정보 제공 안한다”며 안타깝다 지적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는 24일 남북이 3일째 고위급 협 상을 진행중인 것에 대해“최악의 대결 상황에서도 우리 당 제안대 로 고위급 접촉을 통해 대화의 계 기를 마련한 정부 노력을 성원하 고 지지한다” 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에서“남북이 머리를 맞대고 3일 째 밤샘 대화를 이어간 것은 아주 다행스러운 것으로 그 자체로 높 이 평가할 만한 일” 이라며“이 모 멘텀을 이어가야 한다” 고 말했다. 그는“북한은 이번 상황을 조 성한 책임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며“우리

굳은 표정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주승용 최고위원(왼쪽)이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文과 오찬회동서 “총·대선 승리 위해 先黨後私” 당내 주류·비주류 갈등, 신당 움직임에도 파장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최고위 원이 사퇴 선언을 한 지 108일만 인 24일부터 최고위원직에 복귀 하기로 했다. 주 최고위원은 지난 23일 여의 도 한 식당에서 문재인 대표와 오 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24일 최고 위원회의 때부터 참석해 최고위 원직을 계속 수행하겠다는 입장 을 밝혔다고 배석한 이윤석 조직 본부장이 전했다. 당 지도부에서‘비주류 대표’ 격인 주 최고위원이 당의 결속을 강조하며 당무에 복귀함에 따라 당내 주류·비주류간 갈등이 누그 러지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또 당 일각의 탈당 및 당 밖의 신당

추진 움직임도 영향을 받을 것으 로 예상된다. 문 대표와 주 최고위원은 이날 회동에서 계파정치 청산에 따르 는 당의 일체화와 통합이 최고의 혁신이자 총선과 대선 승리로 가 는 길이라고 공감하고 함께 노력 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새정치연합이 4월 재·보선 패배 이후 혁신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 전히 국민과 당의 기대에 부응하 지 못한 점에 대해 책임을 공감 하면서 신뢰와 지지 회복을 통해 총·대선 승리에 앞장서자고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 최고위원은 문 대표와 회동 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나라

적했다. 이어“초당적인 협력을 요구하 면서 정보제공을 안한다” 며“상 황을 알면 여야가 공동으로 대처 하고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힘을 모을텐데 안타깝다” 고 말했다. 그는 주승용 최고위원이 108일 만에 최고위원직에 복귀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한 뒤“계 파패권 논란, 계파 갈등 없는 당의 단합이야말로 최고의 혁신이고 총선·대선 승리의 길” 이라며“혁 신이 단합으로 뒷받침되지 못하 면 안된다” 고 단합과 혁신을 강조 했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사진=연합뉴스

‘번복없다’ 버티던 주승용, 108일만에 최고위원직 복귀 는 남북 간 군사대치 때문에 위기 상황에 놓여 있고, 당은 혁신을 추 진하고 있지만 국민의 신뢰와 지 지를 회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며“많은 고뇌가 있었지만 총·대선 승리를 위해‘선당후사’ 하기로 결심했다” 고 복귀 배경을 설명했다. 주 최고위원은“지도부 는 혁신위원회의 그림자 뒤로 물 러나 있는 것이 아니라 당 혁신을 위해 정치적 명운을 걸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 혁신과 단합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는데 여전히 국민 기 대에 충분히 부응하고 있지 못한 상황” 이라며“주 최고위원이 복 귀하면 아주 큰 힘이 될 것” 이라 고 말했다. 당내 일각에서는 주 최고위원의 복귀를 계기로 정청 래 최고위원에 대한 사면복권론

측도 군사 충돌은 안 된다. 유연한 대책에 인색하지 않아야 한다” 고 강조했다. 또“단숨에 해결되지 않더라도 냉정하게 상황을 관리하고 남북 관계를 재정비하는 계기로 만들 길 바란다” 며“한 번에 만족할 만 한 해결에 이르지 않더라도 끈질 기게 대화를 지속하는 노력이 필 요하다” 고 주문했다. 그러나 문 대표는“협상 상황을 여야 정치권과 국민이 알지 못하 는 것이 안타깝다” 며“미국과 회 담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는데 정부를 지원 해야할 여야 정 치권은 까마득하게 모른다” 고지

도 언급되고 있다. 안병욱 윤리심 판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 혁신과 총선 승리를 위한 일 을 징계 운운 등으로 방해하는 것 은 원치 않는다” 고 말해 복권 가 능성을 열어뒀다. 주 최고위원은 “언급하기 적절치 않다” 고 말을 아꼈다. 주 최고위원은 지난 5월 8일 최 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표의 당 운 영을 비판하던 중 정청래 최고위 원이“사퇴하지도 않으면서 할 것 처럼 공갈치는 게 더 큰 문제” 라 고 독설을 퍼붓자 이에 격분해 최 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이후 문 대표 등의 거듭된 복귀 요청에 도 뜻을 굽히지 않다가 최근 시도 당위원장협의회의 성명 발표와 전남 의원 및 원로들의 복귀 권유 가 잇따르자 복귀를 검토해왔다. 김진호 기자 zinhokeem@sisailbo.com

김무성 “안보의 벽은 높게, 대화의 벽은 낮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4일 연이틀 밤샘 협 배 응징할 때 북한이 두려움을 갖고 무력도발을 이라고 역설했다. 상이 이어진 남북 고위급 접촉과 관련,“남북대 포기할 것” 아울러 전방지역 주민들과 군 장병들을 언급 화는 필요한 만큼 정부의 대응을 높이 평가한다” 면서“안보의 벽은 높게 쌓되 대화의 벽은 낮춰 한 뒤“항상 불안과 위협 속에 있지만 투철한 안 서 응징할 건 응징하더라도 협력할 건 협력해야 보의식을 갖고 있는 접경지역 주민들께 감사드 린다”면서“군 한다” 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 “무력도발 싹 가차없이 자르고 열배백배 응징해야” 도 이 번 에 위 국·헌신·열사· 날 국회에서 열 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지적한 뒤“우리의 보훈의 정신을 보여줘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다” 단호하고 결연한 의지로 북한에 평화적 대화와 고 평가했다. 개방적 자세만이 최선의 해결 방안임을 스스로 한편 김 대표는 조선 3사 노동조합의 공동파 깨닫게 함으로써 도발의‘도’ 자도 꺼낼 수 없게 업에 대해“경제침체로 모든 국민이 허리띠를 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라매고 있는데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귀족 특히 김 대표는 북한이 고위급 접촉 중에도 군 노조들은 나만 배부르면 된다는 식의 이기주의 사적 긴장을 높이며‘화전양면 전술’ 을 구사하 와 기득권 지키기로 일관하고 있다” 고 강하게 비 는 것에 대해“북한의 도발을 막는 유일한 방안 판했다. 그러면서“세계 모든 나라가 노동개혁을 은 단호한 응징” 이라면서‘강력응징론’ 을 거듭 위해 뛰고 있는데 우리나라만 노동계 일부 강경 주장했다. 그는“국가안보는 무엇과도 바꿀 수 파의 시대 역행적이고 민심 역행적인 행태에 발 없는 최우선 가치로 물리적 군사력과 정신적 단 목 잡혀 출발선에조차 제대로 서지 못하고 있다” 결력이 함께 해야 지켜질 수 있다” 면서“무력도 며 노동계의 개혁 동참을 거듭 촉구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발의 싹이 보일 때마다 가차없이 자르고 열배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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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25일 화요일

세계는 지금 中 열병식 참여 장군부대 훈련 “배려는 없다” 중국이 내달 3일 거행하는 항일전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50명의 장군부대가 관전 포인트의 하나라고 중국 언론들이 소개했다. 열병식에 처음 참여하는 장군부대의 평균 연령은 53세. 가장 많게는 58세 에 이른다. 하지만 훈련장에서 일체의 배려는 없다. 3개월 전부터 열병훈련에 들어 간 이들 장군부대는 일반 병사들과 똑같이 먹고 자고, 훈련에 임해 훈련장 에서 영도간부의 모범적 이미지를 구축했다고 언론은 소개했다. 훈련장에서 장군부대에 집중교육을 실시하는 훈련조교 펑카이춘은 “1819세의 대원들과 비교해 30세가량 차이가 나 신체의 반응속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면서 “하지만 스스로 직책과 나이를 잊고 엄격한 요구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언론은 이들이 서 있을 때 무릎이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카드를 무릎 에 끼우며 지구력을 기르기 위해 각반을 차고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 다. 또 절도있는 걸음을 위해 온몸이 땀에 젖는 것을 개의치 않는다면서 훈 련기간 평균 5㎏ 이상 몸무게가 빠졌다고 소개했다. 내달 3일 열병식에는 11개 보병부대, 2개 항전 노병 부대, 27개 장비부대, 10개 공중제대(비행편대) 등 총 50개 부대가 참여하며 전체 동원병력은 1만 2천여 명에 이른다.

국제

살아 있는 경제뉴스

글로벌 경제, 리먼사태後 최대위기 직면 9월 위기설 현실화 가능성…美 금리인상 단행시 충격 더욱 커져 글로벌 경제가 패닉에 휩싸였다. 중국발 ‘충격’을 계기로 세계 경기 둔 화세가 예상보다 심각하며, 이에 따라 신흥국 뿐 아니라 선진국들로 위기에 직 면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오는 9월에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하 면 신흥국의 부도위험이 더욱 높아지고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은 더욱 혼란에 삐 진다는 ‘9월 위기설’이 현실화될 수도 있 다는 것이다. 미국이 금리인상을 늦춘다고 해도 중 국이 자국 경제를 다시 일으킬 수 있을

지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지난 11일부터 이틀 동안 위안화의 가치를 4%나 깜짝 절하하면서 신흥국 통화가치는 줄줄이 급락했다. 중국은 시장에 의해 환율이 결정되도 록 변동성을 확대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수출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수출경쟁력 을 높이기 위한 의도가 더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신흥 국의 환율전쟁이 세계증시를 가격했다 고 분석했다. 특히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카자흐스

탄과 러시아, 브라질, 남아공, 말레이시 아 등의 통화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중앙아시아 최대 산유국인 카자흐스탄 은 전격적인 변동환율제 도입으로 하루 만에 달러화에 대해 20% 넘게 폭락했다. 중국이 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자국 통 화가치를 낮추자 다른 국가의 정책 담당 자들도 수출을 늘리기 위한 조처에 나서 야 한다는 절박함이 더욱 커졌다고 이 언론매체는 분석했다. 올해 신흥국에서의 자본유출은 급격 한 속도로 이뤄져 지난 13개월 동안 19

IMF 간부 “중국경제, 위기로 단정하는 것은 성급” 국제통화기금(IMF) 고위 간부가 중국 경제의 최근 동요는 “필요한 조정” 이며 “위기로 보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카를로 코타렐리 IMF 집행이사는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이 지난 몇 년 매우 확장적인 통화 기조를 유지해왔 기 때문에 조정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의 올해 경제가 6.8% 성장할 것이라는 IMF 전망을 재확인하면 서 “중국이 위기에 빠졌다고 말하는 것은 전적으로 성급하다”고 강조했다. 코타렐리는 “중국 실물 경제가 둔화했지만,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라면 서 “그로 말미암은 금융시장 충격도 자연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IMF가 앞으로 몇 달 동안 중국 당국의 위안화 절하 결정에 대해 중국 측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더 구체적으로는 언급하지 않았다. 코타렐리는 이어 그리스에 대한 3차 구제 금융에 IMF가 동참할지를 2∼3 개월 안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IMF는 그리스 채무가 지속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대대적인 채무 탕감이 불가피하다고 밝혀온 바 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브라질 국가신용등급 피치 “강등 압력커져”

그는 21일 범행장소로 선택한 탈리스 고속열차에 탑승할 당시 AK 자동소총 1 정과 루거 자동 권총 1정, 탄창 9통 등을 지니고 있었다. 이는 적어도 200명은 살 상하기에 충분한 양이었다. 그러나 카자니는 총을 몇 발 쏴보기도 전에 미군 2명을 비롯한 일반 승객들과 의 몸싸움에 밀려 붙잡혔다. 미 공군 소속 스펜서 스톤은 카자니가 휘두른 칼에 머리와 목에 상처를 입고 엄지손가락을 심하게 베였지만, 제압에 성공했다. 스톤의 어머니는 미국 KXTV와 인터뷰 에서 “총이 스톤의 머리를 겨누고 있었 고 총격범이 두 번이나 총을 쏘려고 시 도했다”며 “신의 도움이 있었다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국제신용평가회사 가운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무디스에 이어 피 치도 브라질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을 시사했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등에 따르면 피치는 브라질 정부가 재 정수지 흑자 목표를 낮추고 재정 개혁에 대한 정치적 합의가 불투명하다는 점을 들어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이 강등 압력 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브라질 정부는 올해 재정수 지 흑자 목표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1.1%에서 0.15%로 낮출 것이라고 발표 했다. 조아킹 레비 재무장관이 주도하는 재정 건전화 관련 법안은 연립정권 내부 분열과 야권의 강력한 공세로 의회에서 발이 묶여 있는 상태다. 무디스는 지난 11일 브라질 국가신용 등급을 ‘Baa2’에서 ‘Baa3’로 강등했다. ‘Baa3’는 투자등급의 맨 아래 단계다. 그 러나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 시됐다. 앞서 S&P는 지난달 말 브라질 국가신 용등급 ‘BBB-’를 유지하면서 등급 전망 을 ‘중립적’에서 ‘부정적’으로 수정했다. ‘BBB-’는 S&P가 분류하는 투자등급 가 운데 가장 낮은 것이다. 피치가 평가한 브라질 국가신용등 급은 투자등급의 맨 아래서 두 번째인 ‘BBB’다. 피치도 S&P와 무디스를 따라 투자등급의 최하위 단계인 ‘BBB-’로 낮 출 가능성이 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집단자위권법안 반대’ 일본 90개 대학으로 확산 일본 아베 신조 정권이 추진 중인 ‘집단 자위권 법안(안보 관련 11개 법률 제·개정안·이하 법안)’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일본 대학가에서 확산하고 있 다. ‘안보 관련 법안에 반대하는 학자의 모임(이하 학자의 모임)’이 집계한 결 과, 소속 교수와 학생이 법안에 반대 의사를 표명한 대학이 22일 현재 약 90 개에 이른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일례로 지방 명문대학인 나고야 대학에서 지난 5일 발족한 법안 반대 모 임에는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마스카와 도시히데 특별교수를 비롯한 약 150명이 참여했다. 찬동자도 420명에 달했다. 또 교토대학에서는 지난달 교직원 등의 주도로 결성된 법안 반대 모임에 약 2천 200명이 찬동했다. 교토대 인사들은 성명을 통해 “자유를 지키고, 만 들기 위해 권력에 쐐기를 박아 넣지 않으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법안에 반대하는 각 학교의 교수와 학생들은 홈페이지를 개설해 찬동자 확대를 꾀하고 있다. ‘학자의 모임’에 참가중인 오카노 야요 도시샤대 교수는 “법안은 국가의 기본 원리인 헌법을 부수려는 움직임”이라며 “일본의 민주주의가 의문시되 고 있다고 느꼈기 때문에 학생 및 학자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 다. 아베 내각은 작년 7월1일 자로 종래의 헌법 해석을 변경, 집단 자위권 행사 가 가능하다는 방침을 각의에서 결정한 뒤 법안을 만들어 국회에 제출했다. 제3국에 대한 공격을 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반격하는 권리인 집단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고, 자위대의 해외 활동 범위를 대폭 확대한 이 번 법안이 헌법 9조에 위배된다는 헌법학자들의 지적이 최근 잇따랐지만, 여당은 지난달 15일 중의원 특위, 16일 중의원 본회의에서 각각 법안을 강 행처리했다. 현재 법안에 대한 참의원의 심의가 진행 중이다.

개 신흥국에서 1조 달러가 빠져나간 것 으로 집계됐다.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네리먼 브라 베시는 “신흥국은 지난 1990년대 말 아 시아 외환위기 이후 가장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다”면서 이는 내년까지 글로벌 성 장에 방해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만약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연준)가 예상대로 9월에 기준금리 를 인상하면 신흥국의 통화 가치는 더 절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위안화 절하는 이미 원자재 가 격 하락과 중국의 경기 둔화 충격에 휩 싸인 신흥국에 ‘설상가상’의 악재다. 중국이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공식적 으로 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여 러 경제지표를 토대로 볼 때 실제로는 이보다 낮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상반기 중국 의 산업생산 증가율이 6.3%로 나왔지만 실제로는 2.2%에 머물렀을 것으로 추정 했다. 또 올해 중국의 성장률을 6.6%로 예상했다. 중국 당국의 목표치인 7.0% 달성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번 휴가땐 ‘이벤트’가 없었나 매사추세츠주 휴양지 ‘마서스 비니어드’에서 여름휴가를 마친 버락 오바마 대통령(왼쪽)과 부인 미셸 여사가 23일(현지시 간) 워싱턴DC로 돌아가기 위해 케이프코드 비행장 활주로를 걷고 있다. 지난 7일 이곳에 가족과 함께 온 오바마 대통령령이 올해 그 어느 때보다도 대중의 눈에 띄지 AP=연합뉴스 않고 조용히 휴가를 보냈다고 언론들은 보도했다.

“프랑스 고속열차 총격범, 시리아서 IS 훈련받은 듯” 200명 살상 가능한 자동소총·탄약으로 무장 프랑스 파리행 고속열차에서 총기를 난사하려다 미국인 승객 등에 의해 제압 된 총격범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 다. 수사 결과 총격범 아유브 엘 카자니 (25)는 IS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로 여 행을 떠났다가 불과 석 달 전에 유럽으 로 돌아와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로코 출신인 카자니는 프랑스, 스페 인, 벨기에 등지에서 생활해왔으며 지난 해 터키를 거쳐 시리아를 여행했다. 이 기간에 IS로부터 군사 훈련을 받은 것으

로 추정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카자니는 지난 1월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가 이일어난 다음 날 벨기에 동부 베르비에 에서 테러 공격을 시도하다가 사살된 이 슬람 극단주의자 2명과도 연락을 주고 받던 사이였다. 그는 또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IS에 대 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혀와 스페인, 프랑스, 독일, 벨기에 정보당국이 수개 월째 주시하던 인물이었다. 하지만 카자니는 시리아에서 유럽으 로 돌아온 뒤에도 제재 없이 여행을 다 니며 석 달에 걸쳐 범행에 쓸 무기를 모 은 것으로 드러났다.


살아 있는 경제뉴스

전면광고

2015년 8월 2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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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Ⅰ

2015년 8월 25일 화요일

오늘의

날씨

강릉 춘천

2015년 8월 25일 (화) 서울

전국 흐리고 비와 강한 바람 동해상으로 북상하는 태풍 ‘고니 (GONI)’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제주도는 낮에, 충청남도와 남부지방(경상북도 제 외)은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강원 도영동과 경상남북도, 제주도를 중 심으로 시간당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유의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8도에서 23도, 낮 최고 기온은 21도에서 26도가 되겠다.

녹화된 영상으로 비번·맞벌이 여부 파악

청주

대구

21/26

21/25

대전

21/24 전주

부산

21/26

22/25

제주

21/25

지역 날씨 기온

22/27 맑음

흐리다 갬

눈또는비

구름조금

흐림

“우리집 현관에 몰카가?”… 비밀번호 알아내

20/22

19/25

21/26

광주

살아 있는 경제뉴스

비후 갬

현관문 위에 화재경보기처럼 생긴 몰래 카메라를 설치, 비밀번 호를 알아내 아파트를 털어온 도 둑이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아파트 현관 위 천장에 몰카를 설치해 집 주인 이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는 모습 을 녹화한 뒤 빈집에 들어가 금품 을 훔친 혐의(상습절도 등)로 김모 (49)씨를 구속하고 공범 고모(37) 씨의 뒤를 쫓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일당은 올 해 3월부터 이달 초까지 이런 수 법으로 서울 송파와 노원구, 경기 분당과 일산 등 수도권 일대 아파 트를 돌며 14차례에 걸쳐 약 5천 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 일당은 새벽시 간을 이용해 범행 대상 아파트에 들어가 화재경보기처럼 카메라들 을 여러 세대 앞에 설치, 이튿날

새벽에 회수했다. 이들은 녹화 영 상을 분석해 비밀번호를 알아내 고, 맞벌이를 하는 것으로 추정되 는 집을 골라 낮 시간대에 털었다. 이들은 아파트 침입 전 초인종 을 누르거나 문에 귀를 대고 안에 인기척이 있는지 살폈다. 빈집인 줄 알고 들어간 집에서 피해자와 마주쳐 “잘못 들어왔다”고 말하 고 달아난 경우도 있었다고 경찰 은 전했다. 김씨 등은 인터넷 포털의 건물 과 거리의 실제 모습을 보여주는 지도 서비스를 이용, 아파트 1층

출입구에 폐쇄형 개폐문이 없는 아파트를 미리 물색해 범행 대상 으로 삼았다. 경찰은 범행장소 인근 폐쇄회 로(CC)TV 50여대를 분석해 동선 을 추적, 이달 12일 영등포구 신 길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김씨를 검거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귀금속 등 훔친 물건을 인터넷 등 을 통해 팔아넘겨 유흥비와 생활 비 등에 썼다고 진술했다. 김씨와 고씨는 각각 절도 등 전 과 11범과 9범으로, 이전에도 함 께 차량털이를 한 전력이 있다. 김

씨는 차량털이로 수감됐다 작년 11월 출소했는데 4개월여만에 또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김씨 일당의 여죄를 캐 고 있으며, 달아난 고씨와 더불어 이들에게서 물건을 사들인 장물 업자의 뒤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관문 주변에 몰래카메라나 평소 보지 못한 기 기가 설치돼있는지 살피고, 손이 나 가방 등으로 비밀번호를 누르 는 모습을 가리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4년간 10대 강력범죄 1만3천건 성범죄가 9596건 70% 차지 최근 4년간 10대가 저지른 4 대 강력범죄가 1만건이 훌쩍 넘 어 사회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 정치민주연합 박남춘 의원이 경 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 료에 따르면 2011∼2014년 살 인·강도·강간·방화 등 4대 강력 범죄를 저지른 10대(만 10∼18 세)는 1만 3천846명이었다. 같은 기간 강간·추행 등 성범 죄가 9천596건으로 전체 강력범 죄 중 70%를 차지했으며 강도(3 천131명), 방화(1천29명), 살인을 저지른 10대도 90명이나 됐다.

4년간 10대 강력 범죄자는 2011 년 3천568명, 2012년 3천675명 으로 소폭 증가하다 2013년 3천 484명, 작년 3천109명으로 다소 감소했다. 하지만 10대 강력 범죄 중 법적 으로 처벌받지 않은 연령인 ‘촉 법소년’(만10∼14세)이 저지른 범죄는 점차 늘고 있다. 촉법소 년의 강력범죄는 2011년 363건, 2012년 432건, 2013년 413건, 작년 479건으로 증가 추세다. 박 의원은 “강력범죄를 저지 른 아이들에 대한 처벌도 중요 하지만 이들이 사회에서 낙오되 지 않기 위한 전 사회적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긴장감

남북이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도발에 따른 한반도 긴장 고조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고위급 접촉이 예정된 가운데 무장한 장병들이 차량에 탑승하고 파주시 통일대교를 건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자 추행한 대학강사에 벌금 300만원 대법, 클럽서 추행한 미군도 벌금형 확정 자신이 가르치던 제자를 추행한 대학강사가 벌금형 확정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 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대학 강사 A씨에게 벌금 300만원과 성 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선고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A씨는 2013년 12월 자신의 수업 을 듣던 여대생 2명에게 졸업여행

을 가자고 제안했다. 그는 이들과 기차를 타고 해수 욕장에 가는 동안 목덜미를 만지 거나 허리를 감싸는 추행을 했다. 해수욕장에 도착해서도 추행을 멈 추지 않아 재판에 넘겨졌다. 1·2심은 A씨가 대학강사라는 지 위를 이용해 위력에 의한 추행을 했다고 인정하고 폭행이나 협박은 없었던 점을 고려해 벌금형을 선

사건

고했다. 대법원 2부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미국 공군 B씨에 대해서도 벌금형을 확정했다. B씨는 지난해 6월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박모씨의 엉덩이를 만져 재판에 넘겨졌다. 1·2심은 모두 벌금 200만원과 성 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선고했고, 대법원도 이 형을 확정 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돋보기

속초서 외국여성 관광객 상대 강도 50대 검거 외국 여성 관광객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으려 한 50대가 도주 일주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속초경찰서는 강도 상해 혐의로 정모(5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는 지난 17일 오후 6시 25분께 속초시 설악동의 한 호텔 앞에서 산책 중이던 스페인 국적의 관 광객 A(31·여)씨를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정씨는 강하게 저항하는 A씨의 팔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모자에 서 DNA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정씨를 용의자로 보고 탐문 수사 중 지난 21일 전북 남원의 한 여인숙 에 투숙한 정씨를 격투 끝에 검거했다.

출소 후 또 불법성형시술 60대 여성 구속 대전 둔산경찰서는 주부들을 상대로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혐의(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로 김모(60·여)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5월 대덕구 중리동 한 여행사 사무실 한편을 임대해 놓고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황모(45·여)씨의 코, 입술, 가슴 등에 필러 시술을 해주는 등 5월부터 최근까지 5명의 여성에게 11회에 걸쳐 불법 의료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시술 유형에 따라 1회당 30만∼300만원씩의 비용을 받는 등 모두 720만원의 이득을 챙겼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김씨로부터 시술을 받은 여성 중에는 안면 통증 및 변형 등으로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김씨는 2013년 1월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 조치법 위반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지난 1월 만기 출소했으며, 같은 전과만 7범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쇼핑몰 아니네’…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일당 검거 쇼핑몰 사이트로 위장한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30개를 운영하며 240억여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일당이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소유 또는 위탁한 혐의(국민체육진 흥법 위반)로 위탁운영을 총괄한 박모(45)씨와 그에게 위탁을 맡긴 사이트 소유자 이모(44)씨 등 4명 을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불법 도박을 한 오모(31)씨 등 9명과 도박 자금 입금에 사용된 대포 통장을 제공한 손모(39)씨 등 99 명도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중국 심양에 머무르며 2013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이씨 등으로부터 스포 츠 도박사이트 30개를 위탁받아 운영해 240억원 가량의 부당한 이득을 챙겼다.


사회Ⅱ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8월 25일 화요일

“운동기기 무료로 렌털 해준다” 정수기 업체 대표 잠적 피해자 1만명에 계약금액 1천억 추정… 200여명 고소장 제출 중견 정수기 업체 대표가 대당 1천만원에 육박하는 운동기기를 무료로 렌털해주겠다며 1만여명 을 모집하고서는 렌털비를 내지 않고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 했다. 지난 24일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을 렌털·판매하는 중견 가전업체 인 한일월드 이영재 대표는 자사 고객 200여명으로부터 사기 혐의 로 고소를 당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한일월드는 작년 5월부터 신상품 체험단 모집 명목으로 950만원 상당의 음파진 동 운동기를 무료로 제공하겠다 고 홍보에 나섰다. 4년간 운동기를 렌트해 쓰면서 운동장면이 담긴 사진을 제공하 거나 설문에 응하면 렌트비를 대 납해줄 뿐만 아니라 4년 후에는 운동기 소유권도 넘기겠다는 것 이다. 회사는 ‘금융리스 렌털’이라는

생소한 방식을 제시했다. 월 19만8천원씩 발생하는 할부 금을 회사 측이 현금으로 이벤트 참가자 통장에 입금하면 캐피털 업체가 이를 출금해가는 방식이 었다. 이벤트에 지금까지 알려진 것 만 1만400여명이 참가해 전체 계 약 금액은 1천억원에 달하는 것으 로 추산된다. 지난 1년간은 큰 문제가 없었지 만 지난달 한일월드 측이 돌연 입

금을 중단하면서 사달이 났다. 한일월드가 약속한 할부금을 입금해주지 않았지만 캐피털사는 피해자들의 통장에서 계속 돈을 빼가고 있다. 피해자들이 계약을 해지하려 해도 한일월드와 연락도 되지 않 는 상태다. 이들은 4년 계약을 한 터라 앞 으로 수백만원에 달하는 음파진 동 운동기 잔액을 캐피털사에 울 며 겨자 먹기 식으로 내야 할 판이 다. 아직 고소장을 제출하지 않은 피해자들의 추가 고소도 눈덩이 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일반 고객뿐 아니라 회사의 말 을 믿고 주변 친지까지 무료 체험 이벤트를 권유한 한일월드 직원 들까지 피해를 봤다. 이들은 이미 임금체납에 시달려 왔다. 이 회사 직원이자 피해자이기 도 한 A씨는 “월급은 이미 3개월 체납됐고 운동기 할부금은 지난 달부터 들어오지 않았다”며 “이 대표는 지난 20일 직원들에게 ‘렌 털 채권을 캐피털 회사에 1명당 682만원에 넘겼고 받은 돈은 회 사 운영비용으로 모두 썼다’고 말 하고는 잠적했다”고 분통을 터뜨 렸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을 접수 하고 일부 피해자를 조사하는 한 편 이 대표에게 출석하라고 전화 로 통보했지만 연락이 안 되고 있 다”며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체 포영장을 받아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1992년 창립한 한일 월드는 정수기 렌털사업으로 성 장해 공기청정기, 비데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영역을 넓힌 중견 기 업으로서 작년 1천억원 이상의 매 출을 올렸다고 밝힌 바 있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사고난 車값 보험약관보다 더 받을 수 있다 법원 “자동차 재산적 가치 중요”… 보험사 배상 책임 인정 교통사고 피해 차량의 가치 하 락 손해를 보험사가 차량 연식이 나 수리비에 상관없이 감정가를 반영해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 판 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8단독 윤상 도 부장판사는 교통사고 피해차량 소유자 22명이 가해차량 보험사인 현대해상화재보험 상대로 “자동차 시세하락 손해를 배상하라”며 낸 소송에서 보험사가 원고 19명에게 손해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급 하라 판결했다 지난 24일 밝혔다. 현재 보험사들은 사고 차량의 시세하락 손해를 ‘격락손해’(隔 落損害)로 일컬으며 차령이 2년 이내며 수리비가 사고 직전 가격 의 20%를 넘을 때 수리비의 10∼ 15%를 지급하고 있다.

윤 부장판사는 “자동차의 재산 적 가치가 중시되고 있고, 사고 차 량은 중고차 시장에서 10∼30% 정도 감액된 금액으로 거래되는 실정을 고려하면 피고가 원고들 차량의 교환가치 하락 손해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원고 10명 차량의 감 정금액이 100% 인정됐다. 이들의 차령(차량등록 이후 기간)은 1년 부터 3년 10개월까지 다양했고, 이 들 중 4명은 수리비가 차량 가격의 20%에 못 미쳐 보험사 약관에 따 르면 지급받지 못하는 조건이다. 보험사 측은 교통사고로 수리 이력이 있으면 이번 사고에 의한 격락손해를 인정할 수 없다 주장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최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까지 인식되는 층간소음 관련 민원이 2년 새 133% 급증한 것 으로 나타났다. 공사장 소음 민 원도 2년 연속 늘었다. 지난 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 회 소속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 원이 환경부에서 제출받은 ‘최 근 4년 간(2012년∼올해 6월) 소 음 관련 민원및 처분 현황’ 에 따 르면 층간 소음 민원은 2012년 7천21건에서 2013년 1만5천455 건으로 급증, 2014년에도 1만6 천370건으로 증가했다. 올해의 경우 상반기까지 8천 537건이 접수됐다. 2012년 이후

접수 건수는 총 4만7천383건이 다. 그러나 처리 결과에 대한 민 원인의 만족도 점수는 2013년 47.3점, 지난해 50.3점 등 사후 처리는 ‘낙제점’ 수준이었다. 최근 층간소음으로 이웃 간 살인·폭행 사건이 일어나거나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자기 집에 불을 지르는 등 사건사고 가 끊이지 않아 층간소음은 주 요 사회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한편 공사장 소음 민원은 2012 년 3만8천327건에서 2013년 4 만8천603건, 2014년 5만5천212 건으로 파악됐다. 방음시설 미설치, 신고 미이

‘일상으로 퍼지는 마약’ 10월까지 특별 단속 경찰청은 10월 말까지 두 달간 마약류 사범 특별단속 을 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번에 집중 단속하는 분야 는 △ 공급사범 △ 상습 투약 사범 △ 투약 후 2차 범죄 등 이다. 특히 투약 후 자동차운전, 폭행, 성폭력 등 2차 범죄는 마약과 직접 관련이 없는 사 람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 어 상습 투약사범이 아니더 라도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경찰이 마약류 특별단속에 나서는 것은 마약류 범죄가 일상생활의 안전을 위협할 정도로 확산하고 있다는 판 단에서다. 올해 7월까지 검거된 마 약류 사범은 4천36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9.9% 늘었다. 특히 인터넷을 이용한 마 약류 사범은 82.1%나 급증했 다. 직업별로는 회사원과 학 생이 연령별로는 10대와 20 대의 마약류 사범 비중이 커 지고 있다. 먼 나라 이야기로만 느껴지 던 먀약이 어느새 시민들의 일상으로 파고들고 있다는 얘기다. 경찰은 이달 말까지 관련 첩보를 수집하고 다음달부터 실제 단속에 들어갈 계획이 라고 밝혔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계속되는 대피소 생활

남북이 ‘마라톤 협상’을 벌이고 고위급 접촉을 재개하기로 한 지난 23일 경기도 연천군 중면사무소 대피소로 주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시끄러워 못살겠네”… 층간소음 민원 2년새 133% 증가 이자스민 의원 “민원인 만족도 낙제점…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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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규제기준 초과 등의 사례가 적발돼 개선명령, 소음원 사용 금지, 공사중지, 과태료, 형사 고발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 도로변 소음 민원은 2012년 547건, 2013년 601건, 지난해 512건이 접수됐다. 공사장 및 도로변 소음은 관할 지방자치 단체가 신고를 받거나 국민 신 문고를 통해 민원을 접수한다. 이자스민 의원은 “소음은 개 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 제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 다”며 “정부는 인력 증강과 예 산 증액 등의 조치를 해야 하며 국회에서도 실효성 있는 법제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사진=연합뉴스

어린이집 학부모 대부분 ‘종일반’ 원해… 머쓱해진 복지부 복지부, 서귀포·가평·김천서 맞춤형 보육 시범사업 학부 모90% 혜택제공에도 ‘반일반’ 맞춤형 보육 외면 “전업주부가 불필요하게 어린이 집을 이용하는 수요를 줄이겠다” 지난 1월 인천 어린이집 아동학 대 사건이 발생한 이후 문형표 보 건복지부 장관이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맞춤형 보육 정책’을 펴 겠다며 한 말이다. ‘무상보육인데 어린이집에 맡기지 않으면 손해’ 라는 전업주부들의 인식을 바꾸 겠다는 것이었다. 장관의 발언에 전업주부들 사 이에서는 ‘전업주부에 대한 부당 한 차별이다’, ‘다양한 형태의 여 성 근로 방식을 무시하는 것’이라 는 비판이 뜨겁게 일었었다.

이 같은 일부의 반발에도 불구 하고 정부가 ‘맞춤형 보육’의 시범 사업을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부 모들은 맞춤형 보육이 아닌 전일 제 보육을 원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전일제 보육이 필요하다는 것 을 입증할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해 신청 절차가 까다로웠는데도 예상 외로 맞춤형 보육에 대한 수 요가 극히 적었던 것이다. 지난 24일 복지부에 따르면 복 지부는 지난 7월부터 제주 서귀포 시, 경기 가평군, 경북 김천시 등 3개 지방자치단체에서 ‘맞춤형 보

육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루 12시간 보육(종일반)을 제 공하는 ‘종일형’과 6~8시간의 보 육(반일반)만 제공하는 ‘맞춤형’ 중 신청을 받았는데, 3곳 합쳐 8 천여명이 지원해 이 중 90% 이상 이 종일형을 신청했다. 서귀포의 경우 96%가, 김천은 98% 가량이 종일형을 신청했고 김천 역시 종일형 신청이 전체의 90%를 넘었다. 복지부는 맞춤형을 선택하는 경우에는 서귀포는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 를, 김천과 가평에는 월 5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혜택’을 줬지 만 학부모의 대부분은 종일형을 선택했다. 이 같은 종일형에 대한 ‘쏠림’

현상은 학부모들의 단순한 기호 를 반영했다기 보다는 실제 필요 한 보육 ‘수요’가 어디에 있는지를 증명했다고 할 수 있다. 복지부는 별다른 제약 없이 두 유형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는 대신, 종일형 신청자에게는 취업 이나 다자녀, 한부모, 임신 등으로 종일반 보육이 필요하다는 증명 서를 제출하게 했다. 당초 예상보다 맞춤형 보육 신 청자 수가 적자 복지부는 당황해 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복지부 관계자는 “학부모들이 제출한 증명서를 재검토해 종일 형이 필요 없는 사람이 종일형을 선택한 사례가 없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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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2015년 8월 25일 화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유가하락 속 중국 불안, 한국경제 디플레 우려 “중국발 불확실성, 아직 시장에 제대로 반영 안 돼” 국제유가가 바닥을 모르고 추락 하는 가운데 중국의 위안화 평가 절하 이후 세계경제는 물론 한국 경제에서도 상품과 서비스 가격 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디플레 이션(디플레)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과 해외투자은행(IB) 에 따르면 디플레 우려에서 벗어 나는 듯했던 한국경제에 최근 들 어 물가 하락 압력이 커지는 신호 가 감지되고 있다. 반등 조짐을 보이던 국제유가 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고 중국 이 위안화 가치를 끌어내리면서

디플레의 공포가 다시 퍼지고 있 했다. 생산자물가는 통상 한두 달 는 것이다. 지난 21일 뉴욕상업거 뒤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경향 래소(NYMEX)의 10월물 서부텍 이 있다. 중국의 갑작스러운 위안화 평 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40.45달러로 가절하 조치는 다른 나라의 디플 레 압력을 가중시킬 공산이 크다. 떨어졌다. 시장의 기대 인플레이션 수준 위안화 절하에 대해 전문가들은 을 반영하는 한국 BEI(명목국채 “중국이 디플레를 외국으로 수출 수익률과 물가연동채 수익률의 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차이) 지수는 7월 0.84%포인트에 일각에선 디플레에서 벗어나려던 서 8월 들어 0.72%포인트로 하락 일본이 중국산 수입품 가격 하락 했다. 또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4 에 발목이 잡힐 것이라는 평가도 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4년9 나오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

한국이 중국과의 교역비중이 높 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은 점을 들어 위안화 절하에 따른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중국이 원화의 명목실효환율 절상이 디 내수부양에 성공하면 이런 디플레 플레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압력은 다소 완화될 수 있지만 당 분석했다. 중국의 경기침체 신호 분간 대외여건에 따른 불확실성이 는 수요 측면에서 물가를 한층 떨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 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정대희 한국개발연구원(KDI) 향분석실장은“2013년 6월 벤 버 연구위원은“위안화 절하에도 최 냉키 당시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근 원화가 급격한 약세를 보여 환 이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처음 율 경로를 통한 물가하방 압력은 언급한 뒤 시장이 이를 소화하는 며 사실 크지 않은 상황” 이라며“중 데 자그마치 1년가량 걸렸다” 국의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측면 “중국발 불확실성은 아직 시장에 에서의 디플레 압력을 주목해야 제대로 반영된 이슈가 아닌 만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의 시장 불안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이라고 말했다. 경기둔화로 투자와 소비 심리가 어려울 것”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위축되면 실물경제 측면에서 한

시중은행 대출모집인 약 3천명 활약 상반기 모집인 통한 주담보 대출 32조원… 전체의 20.5% 시중은행들과 계약을 맺고 활 약하는 대출모집인(대출상담사) 수가 3천 명 수준인 것으로 나타 났다. 각 은행에 따르면 국민·신한· 우리·하나·외환·농협·기업 등 7 대 은행이 업무위탁 계약을 맺은 대출모집인은 6월 말 기준으로 2 천937명이다. 이는 지난해 말(2천 879명)보다 58명 증가한 것이다. 대출모집인 제도는 대출 관련 업무를 별도의 법인이나 상담사 가 은행에서 위탁받아 수행토록

경남은행 농산물 소비 촉진 특설매장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손교덕 경남은행장이 최근 창원시 마산회원구 본점 정문 앞에서 열린 특설매장에서 사진=연합뉴스 전통시장온누리상품권으로 과일을 산 뒤 웃고있다.

농·신협서 토지·상가 담보 대출 어려워진다 2금융권 ‘토지·상가 LTV 규제’ 11월부터 대폭 강화 농협과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 융사의 토지·상가에 대한 담보대 출비율(LTV) 규제가 올 11월부터 대폭 강화된다. 금융감독원은 전국 3천672개 상호금융사에 이런 내용을 담은 행정지도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 다. 이 행정지도는 두 달여간의 준 비기간을 거쳐 11월1일부터 신협 단위조합 920개, 농협 1천154개, 수협 90개, 산림조합 136개, 새마 을금고 1천372개에 적용된다. 금감원은 우선 최근 1~3년간 해당지역·담보종류별 경락률에 금융사 재량으로 일정 수준을 ± 하던 LTV 기본한도 산정 시스템 에서 +를 빼기로 했다. 기본한도를 산정할 때 평균 경 락률에서 뺄 수는 있어도 더하지 는 못하게 하는 것이다.

하는 것이다. 이 제도는 은행 입장 에선 점포운영 경비를 줄이고 고 객으로선 방문 서비스를 받는 장 점이 있다. 그러나 자영업자인 대 출모집인이 고객을 모으는 과정 에서 불완전판매 등 문제를 야기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일부 은행에서는 대출모집인을 통해 고객의 대출정보가 유출되 기도 했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은 2013년 하반기부터 은행권의 대출 모집인을 줄이도록 지도해 왔다.

이 조치는 결과적으로 LTV 기 본한도를 낮추는 효과를 낸다. 기본한도에 차주별로 산정하는 가산비율은 15~20%포인트에서 10%포인트로 낮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본 LTV 한도 50% 를 적용받는 사람의 경우 개인별 가산비율이 적용돼 담보인정 가 치의 65~70%까지 돈을 빌릴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60% 한도에 서만 대출이 가능해진다. LTV 최저한도는 60%를 50% 로 하향조정하기로 했다. 기본한도와 가산비율을 더한 수 치 가 40%가 나 와 도 60%까 지 대출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50%에서 제한되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현재 80%로 설정 된 최고한도(기본+가산한도)는 점진적으로 70% 수준으로 낮출

예정이다. 상호금융사의 부동산 담보대출 취급과정에서 담보평가의 객관성 도 높이기로 했다. 대출과 감정평가 업무 담당자 를 분리하고 외부 감정을 의뢰할 때는 무작위로 평가법인을 선정 하도록 했다. 이는 한도를 늘리려는 사람이 입맛에 맞는 평가법인을 고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정부가 주택 담보대출 관리를 강화하면서 제2 금융권의 비주택 담보 쪽으로 대 출이 몰리는 풍선효과가 예상된 다” 며“상호금융사가 부동산담보 대출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담보 가치가 과대 평가되는 경향이 있 고 채무상환능력 심사가 전반적 으로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아 규 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고 말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1조 클럽’ 주식부호, 1주일새 5조 증발 연예인 억대 주식 부자 자산도 13% 감소 주식시장 폭락으로‘1조원 클 럽’주식부호들의 보유 지분가치 가 한 주간 5조원 넘게 증발한 것 으로 나타났다. 연예인 주식 부자들의 보유 주 식가치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21일 종가 기준으로 보유 주식자산 1조 원 이상인 주식 갑부 22명의 상장 사 지분가치는 총 64조6천39억원 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마지막 거래일인 13 일의 합계 69조8천930억원과 비 교해 5조2천891억원(7.6%) 감소 한 액수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자산은 이 기간 10조6천262억원 에 서 10조4천132억 원 으 로 2천 130억원(2.0%) 줄었다. 서경배 아 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화장품 주의 급락 탓에 지분가치가 10조 8천522억원에서 9조5천394억원

으 로 1조3천128억 원(12.1%) 급 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의 지분가치는 5천220억원(6.6%) 줄었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은 856억원(2.0%) 감소했다. 최태 원 SK그룹 회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주식자산도 각각 8천974 억원(17.5%), 4천627억원(11.8%) 줄었다. 전체 22명의‘1조원 클럽’멤버 가운데 지난 한 주간 주식자산이 늘어난 경우는 조정호 메리츠금 융회장(37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15억원) 뿐이다. 연예인 주식 부자들도 코스닥 폭락 등으로 타격을 받았다. 1억원 이상의 주식자산을 가진 연예인 주식 부자는 21일 현재 15 명으로, 이들의 지분가치는 13일 대비 890억원(13.0%) 감소한 5천 964억원이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우리은행 ‘우리삼성페이’ 서비스 출시

우리은행은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 한 삼성페이에 별도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가 없어도 은행 계좌만으로 가맹점 결제와 사진=연합뉴스 ATM출금이 가능한 ‘우리삼성페이’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금융 인사이드

‘쌀 때 사자’… 기관, 자동차·통신株 쓸어담아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에 북한의 포격 도발까지 더해지며 증시 가 깊은 수렁에 빠져든 가운데 기관 투자자들이 과감한‘베팅’ 에나 섰다. 외국인의 이탈과 개인 투자자의 투매가 이뤄지는 가운데 기관 투 자자는 값이 싸진 대형주를 중심으로 바구니 채우기에 분주한 모양 새다.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기관은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7거래일 연속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기간 기관의 누적 순매수액은 2조760억 원에 달한다. 최근 증시의 급락으로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낮아진 대형 가치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에 나선 것이다. 자동차 업종을 비롯한 환율 상승 수혜주와 경기 방어주 등이 주요 매집 대상이다. 실제 이 기간에 기관의 바구니에 가장 많이 담긴 종 목은 기아차로 집계됐다. 기관은 기아차를 1천728억원 어치 사들였 다. 현대차(3위·1천543억원)와 현대모비스(5위·782억원)도 기관의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주식펀드 주간 수익률 ‘울상’ 국내 주식형 펀드가 대내외 불안으로 증시가 크게 하락함에 따라 지난 한 주간 큰 손실을 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전날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조사한 결과 전 체 국내주식형 펀드의 가치는 한 주간 4% 하락했다. 국내 증시가 중국 경기 둔화와 미국 금리 인상 우려, 북한 리스크, 2분기 기업 실 적 부진 등 온갖 악재에 둘러싸여 내리막길을 걸은 데 따른 것이다. 코스피 중소형주 및 코스닥이 가파르게 하락함에 따라 중소형주 식펀드가 -7.03%의 수익률로 가장 저조한 성과를 냈다.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의 수익률도 각각 -4.34%, -2.6%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K200인덱스펀드 또한 -2.4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소유형 기준으로 모든 유형이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 내주식펀드 1천698개 펀드 중 5개 펀드를 제외하고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웃돈 펀드는 549개인 것 으로 나타났다.

증시 ‘패닉’에 KRX금시장 거래량 역대 최대 주식시장이 급락세를 나타내면서 금 수요가 증가해 KRX금시장 이 사상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금시장 거래량은 작년 3월 시장 개설 이후 최대치인 30.6㎏으로 집계됐다. 거래소는“국제 금시세 가 전날보다 2.2% 급등하고, 원/달러 환율이 0.8% 오르면서 차익실 현 매물과 실물사업자들의 실수요 매수세가 대거 유입됐다” 고 설명 했다. 국제 금시세는 지난 15일 온스당 1,085.1달러로 저점을 기록 한 후 꾸준히 상승해 이날 온스당 1,164.9달러를 나타냈다. 금 시세 급등과 함께 북한 도발 등으로 인한 원/달러 환율 상승,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심리로 등으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 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거래량 중 65.8%를 실물사업자가 거래했으며, KRX금시장 개장 이후 최초로 지방도시(대구)에서 실물사업자의 금인출이 이뤄 졌다고 거래소는 밝혔다.


유통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8월 2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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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롯데 불매’ 안 통하는 까닭은…

북한 잠수함에 미소 띈 ‘롯데’

지난 20일 한일 롯데그룹 원톱체제를 굳힌 신동빈 회장이 환한 표정으로 입국하고 있다.

경영권 다툼을 벌여온 롯데그룹 왕자의 난에 커졌던 반롯데 정서가 주춤하고 있다. 지난 주 온오프를 막론하고 뜨겁데 타올랐던 롯데 이슈는 남북 대치상황에 조용히 묻힌 모양 새다. 지난해 12월부터 끌어온 롯데가의 형제다툼은 ‘막장’까지 치달은 끝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승리로 일단락 됐다. 20일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 총회 승리로 한·일 롯데 ‘원톱(단일 리더) 체제’를 공식화한 신 회장은 모처럼 미소를 되찾았다. 그러나 아들의 국적 변경은 뚜렷한 답을 하지 않아 일본기업이라는 불식감은 가시지 않고 있 다. 이미 신 회장은 지난 3일과 11일 입을 떼며 뱉은 어늘한 한국말에 국민들은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1955년 일본 도쿄에서 ‘시게미쓰 아키오’로 태 어난 신 회장은 일본에서 대학까지 마쳤다. 이후 미국에서 MBA를 취득하고 1990년대에 들어서 야 한국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아버지가 한국인 이지만, 본인은 일본인에 더 가까운 인물이다. 신 회장이 누차 “롯데는 한국 기업”이라는 점 을 강조하고 국민과 함께 롯데를 키워가고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지만, 국적 논란은 롯데그룹의 발목을 잡을 것처럼 비친 이유가 여 기에 있다. 문제는 이같은 국적논란이 롯데의 불매운동으 로 이어지는 것이다. 오너 일가가 기업을 자녀에 게 승계하고 그 과정에서 갈등이 일어난 것에 대

국적논란 롯데 불매운동 등 남북 대치에 묻힌 반롯데 정서

불공정행위 근절·감사위원 선임 사회단체 요구안에 진정성 요구

한 비판이 높은데다 일본기업 논란까지 겹쳐 롯 데그룹의 이미지 실추는 피할 수 없었다. 특히 15일 광복절과 최근 독립운동에 대한 내 용을 다룬 영화 ‘암살’ 흥행 등으로 ‘반일 감정’이 고조되는 시기인 것도 걸림돌이었다. 자칫 롯데 그룹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반일 감정과 연결돼 파급력이 클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불매운동은 잠깐이나마 성공할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금융소비자원, 경실련 같 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롯데마트·롯데백화점 불매, 롯데카드 해지 등 롯데제품 불매운동은 빠 르게 커져갔다. 전문가들도 힘을 보탰다. 지난 19일 국회에선 롯데 총수 일가 경영권 분

쟁을 계기로 재벌 개혁과 경제민주화 문제를 논 의하는 긴급 토론회가 열려 많은 전문가들이 한 목소리를 냈다. 이동주 전국을살리기국민운동부 정책실장은 “복합 쇼핑몰이 유통시장 독과점 행태의 정점을 찍고 있다”면서 “기존 제조업체 시장지배적 지 위에 초점을 맞춘 공정거래법 외에 유통업체의 시장 독과점을 근본적으로 규제하는 반독점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성토했다. 그러나 결과는 역시 ‘계란으로 바위치기’ 였다. 이슈는 이미 남북대립으로 넘어갔다. 국민들은 롯데사태는 잊은 듯 하다. 그렇지만 모든 원인을 북한에게만 둘 수는 없다. 앞서 이 미 많은 불매운동이 흐지부지 끝났던 사례에서 보듯이 불매운동이 성공을 거두기가 쉽지 않다. 북한이 아니었더라도 새로운 이슈에 쉽게 잊혀 진다. 더욱이 롯데는 지분구조만큼 방대한 거미줄 유통망과 기업을 소유하고 있어 사실상 불매운 동이 쉽지않다. 이미 국민들이 인식하지조차 못할 만큼 롯데 의 품속에서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이전에 이슈 됐었던 ‘이영애의 하루’처럼 의·식·주 하나 롯데 의 손을 피하기가 쉽지 않다. 롯데는 백화점, 대형마트, 아울렛, 편의점, 슈 퍼마켓, 홈쇼핑, 면세점 등 주요 유통업계에서 시장의 80~90%를 차지하고 있다. 진정란 소비자유니온 준비위원장은 식품, 유

통 시장에서 롯데그룹 계열사의 독과점 실태를 낱낱이 고발했다.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식품 매출 상위 10대 기업 가운데 롯데칠성음료, 롯데제과, 롯데푸드 등 롯데 계열사 3곳이 나란 히 2위, 5위, 7위를 차지했다”며 “3곳 매출을 합 치면 5조 3천억 원대로, 1위인 CJ제일제당 4조 3 천억 원보다 많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014년 제조업, 도소매업, 외식업까 지 포함한 식품기업 매출액 순위에선 롯데쇼핑 이 16조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각각 9 위와 10위를 차지한 코리아세븐과 롯데칠성음 료까지 합치면 20조 원으로, 2위인 이마트(10조 원)의 2배가 넘는다. 이외에도 생활속에 밀착된 숨은 롯데기업들도 많다. 롯데 로고를 숨기고 독자적인 브랜드 행세 하는 경우까지 포함하면 국민들이 롯데를 피하 기는 쉽지않다. 롯데가 진정성을 보이려면 △초대형 복합쇼핑 몰 출점 전면 중단과 중소상공인 적합업종 진출 자제 △간접고용 전환 노동자 원상회복 등 근로 조건 개선 △협력업체 등과 상시적 집단교섭과 상생협약 체결 △순환출자 전면 해소와 독립적 이사, 감사위원 선임 △영화 배급·상영 불공정행 위 근절과 여러 업종에서 소비자 독과점 횡포 개 선 등 전국을살리기운동본부’와 ‘재벌개혁과 경 제민주화실천을 위한 전국네트워크’ 등 시민사 회단체의 5개 요구안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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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2015년 8월 25일 화요일

국제원자재가격 6년전으로 유가는 40달러선 붕괴 임박 세계 경기 둔화, 달러 강세 등 영향 대외 의존도 큰 한국경제에 적신호 중국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로 원유와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이 추 락하면서 6년여전 금융위기 수준 으로 내려갔다. 국제 원자재가격의 하락은 글 로벌 경기둔화를 뜻하는데다 원 자재 수출국에 위기를 가져온다 는 점에서 한국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24일 국제 원자재시장과 국내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글로벌 경 제불안과 미국달러 강세 등의 영 향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이 끝없 이 추락하고 있다.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서부텍사 스중질유(WTI)는 지난 21일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40.45 달 러로 마감됐다. 리먼브러더스 사태에서 촉발된 금융위기로 세계 경제가 깊은 수 렁에 빠졌던 2009년 2월(39.96 달 러)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WTI는 지난 6월 23일(61.01 달 러) 이래 불과 2개월만에 33.7% 미끄러졌다. 이런 추세라면 30 달러 대 진입 이 시간문제인 가운데 일부에서

는 10 달러 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유가는 지난해 이맘 때만 해 도 배럴 당 100 달러를 넘었으나 미국과 중동 산유국간 생산 경쟁 으로 공급이 늘어나자 하락세를 보여왔다. 게다가 중국 경제 성장이 기대 에 못 미치고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이 더해지면서 가 격 하락 속도가 더 빨라졌다. 미국이 오는 9월 금리인상에 나 설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화가 강 세를 보이면서 달러화로 표시되 는 원자재 전반에 대한 수요가 약 해진 것도 한 요인이 됐다. 원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S&P 골드만삭스 에너지 가격 지수 (GSCI Energy Index)는 1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GSCI 에너지 지수는 지난 21 일 종가 기준으로 468.331로 지난 1999년 10월(467.181) 이래 최저 였으며, 지난 6월 23일(658.575) 이래 29% 가까이 떨어졌다. 주요 금속 가격도 최대 원자재 소비국인 중국 수요 감소 우려와 미국 금리 인상 기대로 지난 2개

월간 대개 20% 안팎 급락하면서 금융위기 수준으로 내렸다. 원유를 비롯한 구리, 니켈 등 19개 원자재 선물 가격을 기반으 로 하는 CRB 지수는 지난 21일 191.85로 2003년 11월 이래 12년 만에 가장 낮았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 리 가격은 지난 19일 t당 4천995 달러로 2009년 7월(4천895 달러) 이래 최저를 기록했으며 2011년 초(1만160 달러)에 비해서는 반 토막이 됐다. 지난 21일에는 5천55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구리는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 가면서 지난 5월 이래 약 18% 하 락했다. 알루미늄은 지난 21일 t당 1천 548 달러로 역시 2009년 6월(1천 484 달러) 이래 최저다. 지난 5월 초에 비해 20% 낮은 수준이다. 니켈은 지난 18일 t당 1만199 달러로 2009년 4월(1만100 달러) 이래 최저이자 1990년 9월과도 비슷한 수준이다. 나켈 가격은 지 난 6월 초(1만3천495 달러)에 비 해 24% 떨어졌다. 납은 지난 18일 t당 1천691 달 러까지 떨어지면서 지난 5월 초 이래 22% 하락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살아 있는 경제뉴스

코카콜라, 중국 공략 코카콜라가 3년간 40억달 러(약 4조7천억원)를 투자해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 로 나선다. 중국 인민일보 인터넷판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중량 코 카콜라, 타이구음료·코카콜 라투자그룹 등과 협력해 이 번 투자를 통해 생산·유통 등 사업 시스템 전반을 개선, 장 기성장전략을 수립할 계획이 라고 밝혔다. 탄산음료의 대표 주자인 코 카콜라는 지난 4월 중국의 단 백질 음료업체인 샤먼추량왕 음료기술유한공사를 4억50 만달러(약 4천780억원)에 인 수해 주목받았다. 코카콜라는 당시 성명에서“중국 소비자 들에게 다양한 종류의 음료 수를 제공하려는 코카콜라사 의 전략에 따른 것” 이라며 사 업 다각화를 예고했다. 전문 가들은 코카콜라가 최근‘웰 빙 바람’속에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탄산음료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중국시장에서 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다고 평가했 다. 중국 음료 산업협회가 발 표한‘2014년 중국 음료산업 지속가능 발전 보고서’ 에따 르면 중국의 음료 연간 생산 량은 1억5천만t에 달하며 음 료 생산량은 연평균 13%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갤러리아百, 제주산 흑망고 출시

갤러리아명품관 식품관인 고메이494가 23일 국내에서 제주도 서귀포에서 재배되는 흑망고를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개당 중량이 1~1.5kg정도로 일반 애플망고에 비해 2~3배 이상 크며 국내에 유통되는 망고 중에서 당도 사진=연합뉴스 가 높고 맛이 우수하다.

‘은행 외면하는 대기업’… 대출잔액 10개월 만에 최저 중소기업·개인사업자 은행권 대출은 급증세 대기업들이 은행권 대출금을 지속적으로 상환하면서 대기업에 대한 은행대출금 잔액이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소기업이나 개인사업자에 대 한 은행 대출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과 달리 대기업들은 은행 대출 보다 회사채나 기업어음(CP), 주 식 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 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달 말 현재 대기업에 대한 은행의 원화대출금 잔액은 164조7천억 원으로 전달보다 3천억원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잔액은 작 년 9월 말 164조9천억원 이후 10 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 어졌다. 대기업에 대한 은행 대출은 지 난 2월 1천억원 감소세로 돌아선 이래 6개월 연속으로 줄었다. 이 에 따라 올 들어 은행의 대기업 대출 잔액은 작년 말 168조9천억 원보다 4조2천억원이 감소 했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5조2

천억원이 줄어든 이후 6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대기업들의 은행 대출 상환은 중소기업과 개 인사업자에 대한 은행의 대출금 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 대출금 은 올 들어서만 36조9천억원 늘 어 7월 말 잔액이 543조8천억원 에 달했다. 대기업 대출금의 3배를 넘는 수 준이다. 특히 이중 개인사업자에 대한 대출은 올해만 17천1천억원 불어나 중소기업 부문 대출 증가 액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런 현상은 대기업의 경우 저 금리를 활용한 회사채 발행이나 CP, 주식 발행 등 직접 금융을 통 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지만 중소 기업은 대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 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기업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채권 금리가 하락하면서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비 용이 줄어 굳이 은행대출에 의존

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 됐다. 자금조달 수단에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양극화가 심화하 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회사채는 지난 5월 순 발행(발행-상환) 규모가 1조9천 억원에 달했고 6월에도 1조1천억 원어치가 발행되는 등 올 들어 3 조3천억원 규모가 순발행됐다. 주식은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 닥 시장을 합쳐 올 들어 3조3천억 원어치가 발행됐다. CP는 올해 순 발행 규모가 9천억원으로 집계됐 다. 대기업들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대출금을 상환하고 신규 투 자를 꺼리면서 자금을 비축해 놓 고 있는 것도 대기업 은행대출이 감소한 배경으로 지목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은행 여 신이 많으면 재무구조에 대해 금 융감독 당국과 채권단의 간섭을 받는 등 규제가 따른다” 면서“대 기업 여신감소는 이런 상황에다 자금조달 비용의 감소와 투자 부 진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고 말했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백화점 8월 비수기? VIP는 명품 신상 쇼핑한다 7월 말 명품 시즌오프… 봄·여름 재고 소진 8월 가을·겨울 신상 출시… VIP고객 몰이 백화점 업계에서 8월은 1년 중 매출이 가장 낮은 비수기이지만 VIP고객은 해외 명품 신상품들이 나오는 시기인 8월을 오히려 선호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월별 매출 비중에서 8월은 7.2%로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VIP 고객의 월별 매출은 8월에 12월 다음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신세계의 VIP 기준은 연간 800 만원 이상 구입 고객이다. 전통적 으로 8월에는 휴가지로 향하는 사 람이 많아져 백화점 방문 고객이 줄어든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8월을‘보릿고개’달로도 부른다.

그러나 명품 주요 고객인 백화 점 VIP고객은 8월을 손꼽아 기 다린다.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7 월 말까지 시즌오프 행사를 통해 봄·여름 재고를 소진하고 8월부 터 본격적으로 가을·겨울 신상품 을 출시하기 때문이다. 8월에는 명품 브랜드들이 신상 품 제안 및 고객 초대회를 진행해 VIP고객 몰이에 나서고 실제로 VIP고객도 이 시기에 가을·겨울 신상품 구매를 많이 한다고 신세 계백화점은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 같은 점을 감안해 이달 초 명품 브랜드의 가 을·겨울 신상품을 소개하는 제작

롯데주류 ‘순하리 처음처음 그린’ 출시 라임 향 추가, 부드러운 맛 강조 롯데주류(www.lotte liquor.com) 는 순하리 유자, 복숭아에 이어 ‘순하리 처음처럼 그린’ 을 출시 한다고 24일 밝혔다. 25일 선보일 순하리 처음처럼 그린은 과일의 맛과 향을 강조한 기존 두 제품과는 달리 부드러운 맛을 강조했다고 롯데주류는 설 명했다. 소주의 알코올 향과 쓴맛을 줄

이고 부드러운 목 넘김과 깔끔한 맛을 살리려고 고급 과당과 쌀 발 효 증류 원액을 첨가하고 라임 향 을 추가했다는 것이다. 알코올 도수는‘처음처럼’ 보다 낮은 15도로 순하리 기존 제품(14 도)보다 높다. 관계자는“순하리 계열 과일주 가 여성 고객을 겨냥한 것이라면 순하리 처음처럼 그린은 20∼30

물(DM)을 만들어 VIP고객에게 보 냈다. ‘뉴 럭셔리 백(BAG)’ 이라는 제 목의 DM은 보테가베네타, 샤넬, 구찌 등 해외 명품 브랜드의 가 을·겨울 신상 가방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본점·강남점·센텀시 티점의 VIP고객 및 명품 선호 고 객에게 각 3만부씩 발송됐다. 강남점은 이와 별도로 지난 20 일 샤넬, 셀린느, 버버리, 펜디, 지 방시, 에르메스, 프라다, 생로랑 등 14개 브랜드의 의류 신상품 을 소개하는 DM 3만부를 만들어 VIP고객에게 보냈다. VIP 마케팅의 효과로 이달 1 ∼21일 신세계백화점 명품 부 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대 남성 고객을 타깃으 로 했다고 보면 된다” 고 말했다. 롯데주류의 순하리 유자와 복숭아는 지 난 3월 출시돼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저 도주와 과일주 선풍 을 일으켰다. 이에 무학은‘좋 은데이 컬러시리즈’ , 하이트진로는‘자몽 에이슬’등 비슷한 개념의 소주를 내놓고 경쟁에 가세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Culture

2015년 8월 2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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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산책

여름 끝자락에 만난 감동 ‘알로하 우쿨렐레 페스티벌’ ‘아이언맨’의 토니 스타크역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베테랑’의 조태오역에 유아인 .

남녀노소 함께하는 공연이 개최된다. 여름날의 행복한 추억과 감동을 선물할 ‘알로하 우쿨렐레 페스티벌’이 열린다. 국내에서 최초로 시작된 ‘알로하 우쿨렐 레 페스티벌’에서는 한국밤벨유케스트라 의 토카타, 샹송메들리 등과 같은 주옥같 은 명연주 공연이 펼쳐지며, 전국에서 활동 하는 유, 초등학생들부터 어른신들까지 총 400여 명의 22개 우쿨렐레 연주단체가 대 거 출연할 예정이다. 제 10회 ‘알로하 우쿨렐레 페스티벌’은 오는 29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건국대학 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셀프/리스’의 데미안역에 벤 킹슬리.

“내가 제일 잘 나가” 영화 속 재벌들 각양각색 재벌들이 화제다. 영화 ‘아이언맨’의 토니 스타크, ‘베 테랑’의 조태오, ‘셀프/리스’의 데미안 을 전격 분석하는 것. ● 철부지 슈퍼히어로형 갑부! ‘아이언맨’ 시리즈, ‘어벤져스’시리즈의 ‘토니 스타크’ 영화 속 재벌 순위를 매기면 항상 상 위권에 랭크될 만큼 엄청난 재력을 과 시하는 슈퍼 히어로 ‘아이언맨’은 군수 회사 사장으로 최고급 외제차에 전용 기를 보유했다. 뿐만 아니라 뉴욕 중심 에 자리한 초고층의 ‘토니 스타크’ 빌 딩과 말리부에 위치한 초호화 저택도 소유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천문학적인 가치 를 지닌 아이언맨 수트는 가격만 해도 엄청나며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기술

‘아이언맨’·‘베테랑’·‘셀프/리스’ 영화 속 억만장자 슈퍼히어로형 부터 안하무인 재벌3세 등 각양각색 과 종류가 업그레이드되어 눈길을 끈 다. 더욱이 영화 속에서 아이언맨은 자 신이 만든 무기가 피해를 주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에너지 사업으로 전환 하면서 더욱 큰 부를 축적한다. 유머러스한 언변과 연예인 뺨치는 쇼맨십이 돋보이며 스스로를 플레이 보이라 지칭하는 아이언맨은 영화 속 갑부를 말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매력적인 억만장자이다. ● 안하무인 유아독존형 재벌 3세 ‘베테 랑’ ‘조태오’

최근, 영화 ‘베테랑’의 조태오가 재 벌 악역 캐릭터로 화제가 되고있다. 창 업주의 손자이자 신진물산 기획조정 실장으로 오직 본인 외에는 무엇도 중 요하지 않은 유아독존의 인물이자 성 역에 둘러싸여 있다. 최고 기업의 아들이라는 막대한 배 경과 자신을 보좌하는 비서 실장의 치 밀한 플랜으로 든든하게 보호받고 있 어 마음만 먹으면 못할 것이 없다. 타 이트한 핏의 수트, 여유로운 미소로 재 벌 3세의 기품을 보여주며 다양한 취

더위 잡는 ‘퇴마’ 보기만 해도 소름이…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기록 영화 ‘SMTOWN THE STAGE’ 특별 영상

미공개 인터뷰 공개

영화 ‘퇴마: 무녀굴’이 공포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BEST 3 장면을 공개했다.

의문의 사고로 죽음을 맞이한 남편 을 제외하고 세상에 남은 유일한 가족 인 ‘세연’을 끔찍하게 생각하는 ‘금주’ 는 어느 날 저녁, 이상한 기운을 느껴 딸의 방으로 다가간다. 그 곳에서 ‘세 연’은 예상치 못했던 모습으로 ‘금주’ 를 맞이하며 관객들에게도 소름 끼치 는 공포를 선사한다. ● 충격적인 반전을 암시하는 동굴 장면 ‘퇴마: 무녀굴’의 마지막 공포 장면 스틸은 점점 증세가 심각해지는 ‘금주’ 의 병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그녀의 고 향인 제주도로 온 ‘진명’과 ‘지광’ 그

리고 이 모든 상황을 촬영하는 방송국 PD ‘혜인’의 모습을 담아냈다. ‘금주’ 에 얽힌 과거 이야기의 끝에는 제주도 김녕사굴에 얽힌 사연이 있다는 것을 밝혀낸 세 사람은 직접 그 동굴로 찾아 가 증거를 찾는다. 한편, ‘퇴마: 무녀굴’은 정신과 의사 이자 퇴마사인 ‘진명’과 그의 조수 ‘지 광’이 기이한 현상을 겪는 ‘금주’를 치 료하던 중 그녀 안에 있는 강력한 존재 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공포 영 화로 현재 절찬리 상영 중이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액션 레전드 ‘황비홍’이 돌아온다 영화 ‘라이즈 오브 더: 황비홍’ 메인 예고편 공개 더욱 강한 황비홍이 돌아온다. 영화 ‘라이즈 오브 더 레전드: 황비홍’이 메 인 예고편(사진)을 공개한 것.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다른 작품의 예고편에서는 절대 들을 수 없 었던 성우가 등장, 영상이 시작되기만 을 기다린 이들의 귀를 솔깃하게 만든 다. 바로 게임을 즐겼던 관객이라면 한 번은 꼭 들어봤을 ‘FIFA 온라인’ 성우 ‘EA sports’ 앤드류 앤서니의 목소리가

그러다 우연히 ‘피닉스 바이오제닉’ 을 연락처를 받으면서 기억 이식 수술 (바디 쉐딩)에 대해 알게 된다. 최고의 업적을 달성한 위인들에게 삶을 연장 할 기회를 주겠다는 ‘알브라이트’ 박사 (매튜 구드)의 소개를 듣고 ‘데미안’은 젊은 몸의 새로운 인생을 꿈꾸게 된다. 결국, 132억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지불하고 키 187cm, 몸무게 80kg의 완 벽한 신체 조건을 가진 젊은 샘플을 선 택, 그 샘플에 ‘바디 쉐딩’ 후 새로운 몸 의 ‘에드워드’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이는 지금까지 어떤 재벌들도 하지 못했던 전무후무한 선택으로 ‘기억 이 식’ 후 역대급 갑부 캐릭터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SM 아티스트가 말하는 ‘10년 후’

공포 장면 BEST 3 공개 더위잡는 영화가 왔다. 영화 ‘퇴마: 무녀굴’이 공포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BEST 3 장면을 공개한 것. ● 리얼한 퇴마 장면 ‘퇴마: 무녀굴’ 속 공포 장면 첫 번째 는 퇴마사이자 정신과 의사인 ‘진명’ (김성균)과 그의 조수 ‘지광’(김혜성)이 빙의에 걸린 ‘금주’(유선)를 치료하는 장면이다. 선배의 장례식장에서 마주 친 선배의 아내 ‘금주’의 빙의 현상을 목격한 퇴마사 ‘진명’은 빠른 시간 내 에 치료를 받을 것을 제안한다. 기억을 잃어버리고, 머리가 하얗게 새는 등 점 점 자신의 증세가 심각해짐을 깨달은 ‘금주’는 치료를 승낙하고, ‘진명’의 안 내에 따라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하지 만 그의 짐작대로 원혼은 쉽게 ‘금주’ 의 몸을 떠나지 않고 급기야 퇴마 치료 를 돕는 영매 ‘지광’에게까지 위협을 가하며 영화의 긴장감을 더욱 증폭시 킨다. ● 피하고만 싶었던 공포의 대물림

미 생활을 최고급으로 즐긴다. 하지만 사람의 목숨을 파리 목숨처 럼 가볍게 여기며 자신에게 위협이 될 때 서늘하고 차가운 면모를 보이는 안 하무인형 재벌이다. ● 어떤 재벌들도 하지 못했던 전무후무 한 선택! ‘기억 이식’형 갑부 ‘데미안’ 9월 10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셀프/ 리스’의 뉴욕을 설립한 최고의 거물이 자 재벌인 ‘데미안’(벤 킹슬리)이 눈길 을 끈다. 뉴욕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초호화 빌딩, 전용기, 리무진 등 무엇이든지 최고급으로 즐기는 ‘데 미안’은 기업가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 는 캐릭터이다. 하지만 6개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고 인생에 대한 회한에 잠기게 된다.

흘러나오기 때문이다. 이후 “하나의 강력한 적”, “두개의 치밀한 작전”, “그들이 움직인다”라는 카피와 함께 ‘황비홍’과 협객단인 ‘적 화’(정백연), ‘소화’(안젤라 베이비)가 악의 우두머리 ‘뇌공’(홍금보)를 없애 기 위해 작전을 펼치는 장면들은 관객 들에게 짜릿한 장르적 쾌감에 대한 기 대감을 상승시키기에 충분하다. 한편, 영화 ‘라이즈 오브 더 레전드’

는 부두를 장악한 악의 세력을 무너뜨 리기 위해 적진에 잠입해 그들이 보유 한 중국 최대 은괴 창고를 털고, 적의 우두머리를 제거하려는 황비홍과 그 의 협객단이 펼치는 케이퍼 액션 활극 으로 오는 9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스타들의 솔직한 대답이 공개됐 다. 기록 영화 ‘SMTOWN THE STAGE’가 SM 아티스트들이 자 신의 10년 후 모습에 대한 인터뷰 를 담은 미공개 특별 영상을 공개 한 것. 영상 속 SM 아티스트들은 각자 10년 후의 모습에 대해 상상하는 표정들이 너무나 다양하다. 아직은 멀게만 느껴지는 20대 아 티스트들과 이제 곧 다가올 미래 에 대해 기대하는 30대 아티스트들 까지, 그들의 표정에는 두려움보다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엿보 인다. 슈퍼주니어 규현은 “10년 후에 도 슈퍼주니어 멤버들이랑 웃으면 서 투어하고 있을 것 같아요. 제 나 름대로 노래도 많이 하고 뮤지컬도 하고 있지 않을까요? 전 지금이랑 별로 안 다를 것 같아요”라고 말하 며 멤버들간의 돈독함을 과시했다. 수퍼주니어 려욱은 “10년 후에 도 슈퍼주니어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때도 ‘슈퍼주니어는 항 상 새롭다’라는 느낌을 주는 그런 그룹이지 않을까요?”라며 슈퍼주 니어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했다. 슈퍼주니어-M의 조미 역시 “10 년 후에도 슈퍼주니어 M 앨범이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희망을 전 했다. 이어 동방신기의 유노윤호는 “일단은 최고의 쇼를 한 번 만들어

SM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10년 후 모습에 대 한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인터뷰하는 슈 퍼주니어의 규현(위).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보고 싶어요. 많이 보여드렸던 모 습이 아니라 ‘어떤 이유로든 동방 신기 쇼는 꼭 한 번 보러 가자’라는 (생각이 들도록) 재미있게 한 번 꾸 며보고 싶어요”라고 새로운 무대 에 대한 꿈을 전했고, 보아는 “스타 일은 많이 달라지겠지만 할 수 있 는 한 계속 이 일을 할 것”이라며 또 다른 보아의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SM 아티스트와 스태프 그 리고 이들을 응원하는 팬들이 한 마음으로 만들어낸 거대하고 화려 한 무대의 이야기를 담은 기록 영 화 ‘SMTOWN THE STAGE’는 당초 13일부터 26일까지 상영 예정이었 으나,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 입어 29일과 30일 4DX 추가 개봉 을 앞두고 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고음악계 소프라노 ‘임선혜’ ‘오르페오 인 바로크’ 공연 ‘아시아의 종달새’ 임선혜가 내한 공연을 펼친다. 고음악계를 평정한 소프라노 임선혜와 최정상급 바로크 오케스트라 ‘베르린 고음 악 아카데미’의 내한 공연 ‘오르페오 인 바 로크(사진)’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임선혜가 유럽활동 15년의 자존심을 담아낸 첫 번째 독집 앨범 ‘오르 페우스: 이탈리아와 프랑스 칸타타들’의 레 퍼토리로 꾸며지는 첫 번째 무대다. 임선혜는 이번 공연에서 ‘오르페우스-이 탈리아와 프랑스 칸타타들’의 주요 레퍼토 리는 물론, 음반에 수록되지 않은 오페라 ‘오르페오’의 독일 작곡가 텔레만의 아리아 들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의 콘서트 마스터 베른하르트 포르크를 비롯해 총 7 명이 내한해 임선혜와 함께 협연하며, 그동 안 접하기 어려웠던 고음악을 유럽 정통 음 악 그대로 해석해 귀를 황홀하게 하는 감동 적인 공연을 선사할 계획이다. 임선혜와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가 함 께 하는 내한공연은 오는 10월 3일 LG아트 센터에서 펼쳐진다.

‘서촌공간 서로’ 낭독공연 개최 오감을 자극하는 공연이 개최된다. ‘서촌공간 서로’가 첫 번째 인큐베이팅 프로젝트 ‘서로, 낭독공연’을 시작한다. ‘서촌공간 서로’는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품과 실력있는 아티스트들의 인큐베이 터 역할을 하고 있는 공연예술 공간이다. ‘서로, 낭독공연’에는 12:1의 경쟁률을 뚫고 당선된 기성팀 ‘희곡읽수다’, ‘좋은희 곡읽기모임’, 그리고 프로젝트성으로 모여 진 창작집단 ‘프로젝트 만물상’ 등 세 팀이 참가해 ‘요정들의 오후’, ‘만선’, ‘바야흐로 좀,B’ 등 세 작품을 선보이며 풍성한 볼거 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촌공간 서로의 이지연 대표는 “서촌에 서 잔잔히 울려 퍼질 이번 낭독공연은 아담 한 공간에서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듯 소통 하며 교감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 다. ‘서촌공간 서로’가 처음 선보이는 인큐 베이팅 프로젝트 ‘서로, 낭독공연’은 오는 9월 1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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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단신

완전체 ‘플라이투더스카이’ “올 가을 가요계 섭렵한다” 플라이투더스카이 1년 만에 컴백한다. 플라이투더 스카이는 지난해 5월 발표한 9집 이후 1년여 만인 오는 9월 중순 미니앨 범을 발표한다. 플라이투더 스카이는 이번 신곡 활동과 함께 오는 10월 3일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 서울, 대전, 대구 등지를 돌며 전국투어 ‘플 라이 하이’(Fly high)를 열 계획이다. ‘플라이 하이’는 지난 16년간 한결같은 사랑으로 팀을 지켜준 팬들에게 노래로 보 답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콘서트다. 올 가을을 점령할 플라이투더 스카이의 ‘플라이 하이’ 공연 티켓은 오는 27일 인터 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한편, 이들은 지난해 5년 만에 재결합해 타이틀곡 ‘너를너를너를’로 각종 음원차트 와 가요 프로그램 1위를 휩쓸고 전국 투어 까지 매진시킨 바 있다.

Entertainment

2015년 8월 25일 화요일

‘치외법권’ 최다니엘 도시남의 여유로움 최다니엘이 여심을 사로잡는다. 영화 ‘치외법권’과 패션 잡지 ‘슈어’가 최다니엘의 댄디한 매력이 담긴 화보를 공개한 것. 최다니엘은 이번 작품에서 여자만 봤다 하면 일단 들이대고 보는 성충동 조절 장애를 가진 강력계 형사 ‘유민’으로 파격적인 코믹 변신에 나섰다. 극 중 최다니엘은 90년대 스타일의 호일펌부터 호피 무늬 팬티 차림 그리고 전라 노출 까지 감행하며 마음 껏 망가져 눈길을 사 로잡는다. 반면, 이번에 공개된 화보에는 최다니엘 본래의 매력을 담겨 있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여성팬들 에게 주로 스마트한 캐 릭터와 함께 깔끔한 매너 남으로 인기몰 이를 했던 최다

니엘. 여성 관객들이 특히 반가워할 이번 화보는 고급스 러운 호텔에서 촬영하며, 지친 도시남의 릴렉스 타임 을 컨셉으로 최다니엘만의 매력을 이끌어 냈다. 댄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의상으로 여성들의 로망 을 표현, 휴식을 취하는 젠틀맨의 모습으로 완벽 변신

패션 잡지 ‘슈어’ 화보 공개 댄디한 매너남으로 여심자극 한 최다니엘은 촬영 현장에서도 포토그래퍼와 스 탭들에게 매너남의 모습을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고 한다. 한편, 영화 ‘치외법권’은 분노조절 안 되는 프로파일러(임창정)와 여자에 미친 강력계 형 사 콤비(최다니엘)가 대한민국을 좌지우지 하며 법 위에 군림하는 범죄조직 보스를 잡 기 위해 무법수사팀으로 엮이면서 벌어지 는 통쾌한 코믹 액션 작품으로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협녀’ 김고은-이준호, 가슴 설레는 3단 썸 힙합 거장 ‘닥터 드레’ 귀환 신곡 ‘컴턴’ 국내 발매 미국 힙합계의 거장 닥터 드레(Dr.Dre)가 16년 만에 귀환했다. 닥터 드레가 발표한 앨범 ‘컴턴’(사진)이 국내에서 발매된다. 이번 앨범은 오는 9월 10일 국내 개봉 하는 힙합 그룹 ‘N.W.A’의 전기 영화 ‘스 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Straight Outta Compton)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컴턴’은 총과 범죄가 난무하는 도시 컴 턴을 배경으로 인종주의와 차별, 가난 등의 부조리를 닥터 드레 특유의 랩으로 풀어낸 곡으로, 일명 ‘닥터 드레 군단’으로 알려진 스눕 독, 에미넴. 켄드릭 라마 등이 피처링 으로 참여했다. ‘닥터 드레’의 이번 앨범은 발매되자마자 영국 앨범 차트 1위, 빌보드 앨범 차트 2위에 올랐다. 유니버설뮤직은 “‘N.W.A’시절의 닥터 드 레와 지금의 닥터 드레가 거울을 통해 마주 보듯 수십 년의 힙합 역사를 숨가쁘게 그려 낸다”며 “닥터 드레는 앨범 수익을 컴턴 아 트 센터 건립에 기부할 예정이다”라고 말 했다.

데뷔 40주년 맞은 ‘한영애’ 코엑스서 ‘꿈 인 꿈’ 공연 한영애가 데뷔 40주년을 맞아 공연을 개 최한다. ‘꿈 인(IN) 꿈’이란 타이틀로 무대에 오르 는 한영애는 올해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노래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영애는 “무대에 서고 싶은 욕망이 자 꾸 커진다. 살이 아닌 뼈의 노래를 온몸의 숨으로 부르고 싶다”고 말해 공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1976년 이정선, 이주호, 김영미와 함께 혼성그룹 해바라기 1집으로 데뷔한 한영애는 1986년 솔로 1집 ‘여울목’을 냈고 신촌블루스 객원 보컬로도 참여했으며, ‘누 구 없소’를 히트시키는 등 그간 포크와 블 루스, 록과 테크노, 트로트까지 폭넓은 음 악 영역을 넘나들며 개성 있는 보컬과 카리 스마, 압도적인 무대 매너로 ‘소리의 마녀’ 란 애칭을 얻었다. 한영애의 데뷔 40주년 맞이 콘서트 ‘꿈 인 꿈’은 오는 10월 9일 서울 코엑스 오디 토리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핫가이 ‘준섭’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바람 피기 좋은 날’에 이어 다 시 한번 이종혁과 호흡을 맞춘 장문일 감독은 “이종혁은 거짓말을 해도 나빠 보이지 않는 정말 좋은 배우다. 나한테 는 늘 고마운 친구다”라는 말을 전하 며 두터운 신뢰를 보였다. 두 번째 만남을 가진 장문일 감독과 이종혁은 한층 끈끈해진 호흡을 자랑 하며 신선하고 유쾌한 어촌 로맨스를 선사할 것이다. 한편, 영화 ‘돼지 같은 여자’는 바닷 마을 유일의 총각 ‘준섭’을 두고 무공 해 처녀 3인이 벌이는 총각 쟁탈전을 그린 유쾌한 어촌 로맨스로 오는 9월 1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이 ‘홍이’와 ‘율’로 각각 분하는 김고은과 이준호의 스틸을 공개했다.

함께 객주 안에 들어선 둘은 한 방에 서 잠을 청하고, 술에 취해 말 못할 속 내를 털어놓은 홍이에게 율은 전보다 더 큰 호기심을 가지게 된다. 한 때 검술 적수에서 조금씩 서로를 알게 되며 호감을 가지기까지, 썸의 3 단계를 보여주고 있는 홍이와 율의 풋 풋한 모습은 ‘협녀, 칼의 기억’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은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리고 18년 후 그를 겨 눈 두 개의 칼.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 액션 대작 으로 현재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함정’ 두 남자 마동석-조한선, 범죄스릴러 오싹한 호흡 대결구도 포스터 공개 마동석과 조한선이 긴장감을 자아 낸다. 영화 ‘함정’이 두 주인공 마동석과 조한선의 막상막하 대결구도 포스터 (사진)를 공개한 것. 이번에 공개된 막상막하 포스터는 마동석과 조한선 사이에 흐르는 긴장 감을 전하며 치열한 대립구도를 드러 내고 있다. 외딴 섬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미스터리한 남자 성철 역의 마동석은 포스터 속에서 어딘가 미스터리하면 서 수상한 느낌을 전하고 있어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 다. 와이프와 함께 외딴 섬으로 여행을 떠나는 준식 역을 맡은 조한선은 강렬 한 눈빛을 통해 마동석과의 치열한 대 결을 예고했다.

영화 ‘돼지 같은 여자’ 준섭 캐릭터 포스터 공개 이종혁이 유일한 남자로 등극했다. 영화 ‘돼지 같은 여자’가 이종혁의 훈훈한 매력이 담긴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한 것. 이번 작품에서 이종혁은 마을 유일 의 꽃총각 ‘준섭’으로 분한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이종혁의 캐릭 터 포스터에는 여심 흔드는 눈웃음과 훈훈한 외모가 담겨 있어 그가 어떻게 바닷마을 처녀들을 사로잡았는지 짐 작케 한다. 여기에 ‘오빠 동생 사인데 뭐 어때!’ 라는 알쏭달쏭한 카피는 사각관계 로 맨스의 중심에 있는 그의 진심은 과연 무엇일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이종혁은 그간 보여주었던 코믹하 고 친근한 이미지에 더해 여심을 흔드 는 눈웃음과 젠틀한 매너를 가진 어촌

풋풋한 러브 스틸컷 공개 김고은과 이준호가 썸탄다.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이 ‘홍이’와 ‘율’로 각각 분하는 김고은과 이준호 의 안구 정화 러브 스틸을 공개한 것. 김고은과 이준호는 극 중 유백(이병 헌)이 개최한 무술 대회장에서 우연한 첫 만남을 갖는다. 복면을 쓴 홍이(김고은)와 율(이준 호)은 불꽃 튀는 경합을 벌이며 뛰어 난 실력을 가진 서로에게 호기심을 가 지지만 유백의 사병들로 인해 통성명 도 없이 급히 헤어지게 된다. 그 후 평생을 엄마라고 불러왔던 월 소가 자신의 원수라는 사실을 알게 된 홍이는 괴로움과 혼란스러움에 술을 마시고 취한 상태로 율을 다시 마주하 게 된다. 율은 호적수였던 홍이를 단번에 알 아보고 함께 술잔을 기울인다. 우연이 거듭되며 앞으로 어떤 모습, 어떤 감정으로 엮일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둘의 인연은 썸 1단계의 정석 을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술에 잔뜩 취한 홍이는 그대 로 쓰러져버리고 율은 그런 그녀를 업 고 주점을 나서며 두 사람은 썸 2단계 로 접어든다.

이종혁, 여심 흔드는 ‘꽃총각’ 변신

더불어 ‘SNS를 통해 사람들이 사라 진다’라는 메인 카피와 실제 최근 5년 동안 집계된 실종 신고 25만 건, 2만 3 천 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생사 불명자

들의 수치로 SNS 범죄 실화를 모티브 스릴러다운 사실감 넘치는 긴장감을 전해주고 있다. 함정에 빠트리려는 자와 빠져나가 려는 자의 강렬하고도 팽팽한 대결구 도를 느낄 수 있는 막상막하 포스터를 공개한 ‘함정’은 어디서도 만나보지 못한 리얼 공감 스릴러로 관객들에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한편, 영화 ‘함정’은 한 부부가 SNS 를 통해 알게 된 외딴 섬으로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이 야기를 다룬 스릴러 작품으로 오는 9 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마동석과 조한선 두 배우 사이에 팽 팽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막상막하 포 스터를 공개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함정’은 9월 관객들을 찾아갈 예 정이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몽블랑 ‘트레일블레이저’ 주자로 나서

손태영 “트렌드는 내 손안에” 손태영(사진)이 트랜드를 주도 한다. 몽블랑의 새로운 캠페인 ‘더 모던 트레일블레이저 (Meet The Modern Trailblazer)’의 주자로 손태 영이 선정된 것. ‘더 모던 트레일블레이저’는 주체 적으로 삶을 이끌어나가면서 도전 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험정신을 표 현한 것으로, 늘 새로운 것을 탐험 하는 물리적 움직임뿐 아니라 독립 적이고 앞선 생각을 하는 그들의 마 인드셋을 담아내고자 한 캠페인으 로 자신의 커리어뿐 아니라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면서 종횡무진 인생 을 개척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인 물들이 선정됐다. 손태영은 연기, 예능, 패션 등 분

야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하며 주 어진 환경을 개척하며 그 어느 때보 다도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몽블랑측은 “인생에서 가장 빛나 고 열정적인 순간을 보내고 있는 현 재 진행형의 인물들을 이번 캠페인 의 ‘모험가’로 선정했고, 손태영 역 시 이런 취지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 었다”고 밝히며 “환경에 국한되지 않고 경계를 허물고 도전하는 우리 시대의 개척자들에게 찬사를 보내 고자 한다”고 전했다. 손태영과 함께 김래원, 신동엽, 천우희, 오상진, 김무열, 손태영, 성 시경, 최수진, 용이, 홍장현 등이 이 번 캠페인에 참여한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Sports

2015년 8월 2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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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카잔WC 후프 아쉬운 동메달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세계 선수권을 앞두고 출전한 올 시즌 마지막 월드 컵에서 희망과 우려를 동시에 안겼다. 손연재는 23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마 지막 날, 종목별 결선 후프에서 18.300점을 얻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곱 번째 연기자로 나선 손연재는 이스라 엘 피아니스트 다니엘 아드니의 클래식 연주 곡 ‘코니시 랩소디’(Cornish Rhapsody)에 맞춰 섬세하고 완성된 연기를 펼치고 예선(18.250 점) 때보다 0.050점 높은 점수를 받고 시상대 에 섰다. 후프 금메달은 마르가리타 마문(19.100점), 은메달은 알렉산드라 솔다토바(18.500점·이 상 러시아)가 각각 차지했다. 이로써 손연재는 올 시즌 7번의 월드컵 시 리즈에서 4번째 메달을 챙겼다. 지난 5월 타슈켄트 월드컵에서 획득한 개 인종합 동메달을 제외하고 나머지 3개의 메 달이 모두 손연재가 가장 자신 있어 하는 종 목인 후프에서 나왔다. 앞서 리스본 월드컵에서 후프 은메달, 타슈 켄트 월드컵에서 후프 동메달을 따낸 손연재 는 이번 카잔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며 후프가 자신의 최고 장기임을 재확인했다. 손연재에게 이번 대회는 다음 달 7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을 앞두

고 치르는 최종 모의고사 격이다. 지난주 소피아 월드컵에서 무관에 그쳤던 손연재는 이번 카잔 월드컵 종목별 결선 후프 에서 입상하며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세계선수권 전망을 밝혔다. 그러나 손연재는 나머지 3개 종목에서는

나머지 3개 종목서 실수 연발 볼 공동 4위… 추가 입상 실패 세계선수권 더 좋은 모습 기대 집중력이 떨어진 듯 실수를 연발하며 우려를 낳았다. 지난주 소피아 월드컵에서 비록 입상에 실 패했지만 개인종합을 비롯해 종목별 결선 4 개 종목 모두에서 클린(실수 없이 연기)을 했 던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손연재는 볼에서 17.700점으로 공동 4위 에 그쳤고, 곤봉에서는 17.100점으로 공동 6 위에 머물렀다. 마지막 종목인 리본에서는 16.850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연재는 볼에서 스페인 가수 라파엘의 팝 ‘소모스’(Somos)를 배경음악으로 애절한 연

기를 펼쳤으나 공을 던져 회전 후 발로 잡는 동작에서 휘청거렸고, 볼을 어깨 위에 올린 뒤 균형을 잡는 동작에서도 주춤거리는 모습 이 나왔다. 손연재는 곤봉에서는 첫 포즈를 제대로 잡 기도 전에 배경음악인 델라댑의 신나는 재즈· 포크곡 ‘치가니’(Cigani)가 먼저 나오는 사고 가 발생했다. 첫 마스터리 동작에서부터 실수 가 나온 손연재는 트레이드 마크인 수구를 머 리에 얹은 뒤 스텝을 밟는 동작에서도 수구를 떨어뜨리고 실수를 저질렀다. 손연재는 마지막 리본(배경음악: 아돌프 아 담의 발레곡 ‘르 코르세르’(Le Corsaire))에서 도 다소 지쳤는지 수구를 공중으로 던진 뒤 잡는 과정에서 낙구 지점을 제대로 찾지 못하 는 등 몇 차례 실수를 범했고, 결국 16점대로 추락했다. 한편, 마문이 개인종합 금메달을 포함해 종 목별 결선 4개 종목을 싹쓸이하며 전관왕에 올랐고, 솔다토바가 은메달 4개와 동메달 1개 로 대회를 마쳐 이번 카잔 월드컵은 개최국인 러시아 선수들의 잔치로 막을 내렸다. 세계선수권 2연패에 빛나는 야나 쿠드랍체 바(러시아)는 개인종합에서 은메달을 따냈으 나 종목별 결선은 기권했다. 올 시즌 월드컵 시 리즈를 모두 마친 손연재는 다음 달 7일 슈투 트가르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볼트 천하’ 9초79로 세계육상 100m 금메달 획득 ‘볼트 대항마’ 중 한 명 게이틀린 0.1초차 은메달 ‘번개’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사 진)가 라이벌 저스틴 게이틀린(33·미 국)을 0.01초 차로 제치고 세계육상선 수권대회 남자 100m 대회 2연패에 성 공했다. 볼트는 23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 장에서 열린 제15회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남자 100m 결승전에서 9초79로 결승선을 통과해 9초80을 기록한 게 이틀린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출발은 볼트와 게이틀린 모두 다소 늦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조금 더 빨랐던 볼트가 끝까지 앞섰다.

볼트의 출발 반응속도는 0.159초, 게이틀린은 0.165초였다. 둘은 레이스를 더할수록 조금 더 빨 리 출발했던 다른 선수들을 제치고 앞 으로 나아갔다. 그러나 볼트와 게이틀 린의 순위는 바뀌지 않았다. 볼트는 게이틀린에 0.1초 앞서 결승선을 통과 하며 환호했다. 게이틀린은 눈물을 흘 렸다. 결승전이 열리기 전까지 게이틀 린은 볼트보다 빨리 달렸다. 게이틀린은 22일 예선에서 9초83을 기록했고, 이날 준결승전에서 9초77 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9초77은 결승

전까지 합해 이번 대회 최고 기록이었 다. 볼트는 예선과 준결승전 모두 9초 96을 기록했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는 자는 볼트였다. 결승전까지 올 시즌 최고 기록이 9초87이었던 볼트는 결 승전에서 9초79를 기록했다. 반면 이번 대회 전까지 올 시즌 남자 100m 1∼4위 기록(9초74, 9초75, 9초 75, 9초78)을 홀로 세웠던 게이틀린은 올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경기인 세 계육상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9초80 을 기록했다. 2006년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 응을 보여 4년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받 고, 2010년 트랙에 복귀한 게이틀린은

‘볼트 대항마’ 중 한 명으로 꼽혔으나 메이저대회에서 늘 볼트에게 밀렸다. 2013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에서 는 9초77을 기록한 볼트가 금메달, 9 초85를 기록한 게이틀린이 은메달을 차지했다. 볼트는 2013년 모스크바 대회에 이 어 2개 대회 연속 남자 100m 정상에 올랐다. 그는 2009년 베를린 대회에서 도 100m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개 인통산 3번째 우승이다. 대회 총 금메달은 9개, 총 메달은 11 개로 늘었다. 2007년 오사카 세계선수권 남자

우즈, 끝내 가지못한 ‘가을 잔치’ 윈덤챔피언십 우승 무산 11번홀 트리플보기 발목 공동 10위로 시즌 마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사 진)가 역전 드라마를 기대했던 팬들을 뒤로 남긴 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4-2015 시즌을 접었다. 우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 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천127야드)에서 열 린 윈덤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 에서 버디 5개를 잡았지만 트리플보 기 1개, 보기 2개를 적어내 이븐파 70 타에 그쳤다. 이번 대회 내내 상위권 을 유지했던 우즈는 2013년 8월 브리 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찾아온 우 승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공동 10위 (합계 13언더파 267타)에 머물렀다. 우승을 해야만 플레이오프에 진출 할 수 있었던 우즈는 PGA 투어 통산

79승을 유지한 채 다음 시즌을 기다려 야 한다. 페덱스컵 랭킹 125위 안에 들 어야 했던 우즈는 2013-2014 시즌부 터 두 시즌 연속 ‘가을 잔치’에 나가지 못했다. 우즈의 이번 시즌 페텍스컵 최 종 랭킹은 178위다. 우승컵은 만 51세의 베테랑 데이비 스 러브 3세(미국)에게 돌아갔다. 러브 는 합계 17언더파 263타로 우승했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서 출발 한 우즈는 버디 퍼트가 들어가지 않아 애를 태우다 오히려 7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9번홀(파4)에서 2.5m짜리 버디 퍼트 를 넣어 만회했지만 11번홀(파4)에서 ‘재앙’이 찾아왔다. 두 번째 샷으로 볼 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한 우즈는 그린 옆 러프에서 친 어프로치샷을 그린을 넘겨 반대편 러프를 보내는 실수를 저 질렀다. 실망한 우즈는 12번홀(파3)에 서도 어프로치샷 실수를 저질러 또 1타 를 잃으면서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28경기 연속 출루 기 록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미시 간 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 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2번 타 자 우익수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볼넷 2개와 몸에 맞은 볼 1 개를 포함해 세 차례 1루를 밟고 동점 득점도 올렸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42(405타 수 98안타)로 약간 떨어졌지만, 출루

율은 0.336에서 0.340으로 올랐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사활을 건 텍 사스는 4-2로 이기고 3연승을 달리 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 켰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가파른 상승세 를 탄 추신수는 후반기 선발로 출전한 경기에서 28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 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회 1사 후 디트로이트 왼손 선발 투수 맷 보이드와 대결해 볼넷을 고른 추신수는 3회에 큼지막한 뜬공을 날 렸으나 워닝트랙 근처에서 중견수에

최종 라운드 ‘울렁증’ 극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년 차 신예 하민송(19·롯데·사진)은 지난 6월 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 최종 라운드를 4타차 선두로 시작했지만 퍼트 때마다 벌벌 떨만큼 극도의 긴장 을 이기지못해 역전패를 당했다. 그랬던 하민송은 두달 만에 ‘새가 슴’에서 ‘강심장’으로 변신했다. 하민송은 23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 휴 골프&리조트(파72·6천772야드)에 서 열린 보그너MBN여자오픈 최종 라 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9

언더파 269타로 공 동2위 홍진주(32· 대방건설)와 배선 우(21·삼천리)를 6 타차로 따돌리는 완승을 거뒀다. 최종 라운드를 4 타차 단독 선두로 시작한 것은 6월 비 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 때와 똑같았 지만 그때 1오버파 73타로 부진했던 것과 달리 3타를 줄인 이날 경기 내용 은 탄탄했다. 하민송은 “두달 전 역전패 때는 너 무 긴장한 나머지 온몸이 위축되어서 스윙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면서 “오늘은 질 때 지더라도 후회없이 해 보자는 마음으로 편하게 경기를 치렀

팔은 안으로 굽는 것일까. ‘비리 스캔들’ 로 얼룩진 국제축구연맹(FIFA)의 개혁을 목 표로 발족한 개혁위원회의 수장이 제프 블 라터 FIFA 회장을 감싸고 나섰다. 프랑수아 카라르 FIFA 개혁위원회 위원 장은 24일(한국시간) 스위스 일간지 ‘르 마 르탱 디망쉬’와의 인터뷰에서 “지극히 개 인적인 생각으로만 말한다면 블라터 회장 은 부당하게 비난을 받고 있다”며 “블라터 회장이 정말로 잘못한 일도 있겠지만 긍정 적인 기여도 했다. 블라터 회장은 불공평하 게 대우받고 있다”고 말했다. FIFA 개혁위원회는 FIFA의 비리 스캔들 이 불거진 이후 독립적인 개혁 기구 설립에 대한 압박이 커지면서 블라터 회장이 6개 대륙연맹과 협의를 거쳐 설립한 조직이다. FIFA는 스위스 변호사 출신으로 지난 1983년부터 2003년까지 국제올림픽위원 회(IOC) 사무총장을 지내면서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 올림픽과 관련해 IOC 지도체제 개혁을 주도한 카라르를 위원장 으로 앉혔다. 카라르는 “FIFA의 비리를 이야기하고 있 지만 최근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소송에 서도 블라터 회장이 비리에 관련됐다는 내 용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신시내티 마스터스 우승

200m와 400m 계주에서 은메달 2개 를 딴 볼트는 2009년 베를린 대회에서 100m, 200m, 400m 계주를 석권했다. 부상으로 주춤했던 볼트는 2015 베 이징 대회에서 다시 정상에 오르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의 입지 를 재확인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게 잡혔다. 1-2로 뒤진 6회 선두 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보이드에게서 오른쪽 팔꿈 치 위쪽을 얻어맞고 다시 출루했다. 추신수는 무사 1,2루에서 터진 미치 모어랜드의 우선상 2루타 때 엘비스 안드루스와 함께 홈을 밟아 전세를 뒤 집는 노릇을 했다. 3-2로 앞선 7회 2 사 2루에서는 고의 4구로 걸어나갔다. 트레이드로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왼손 투수 콜 해멀스는 6이닝 동안 안 타 8개를 맞았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이적 후 4번째 등판 만에 첫 승리(시즌 7승 8패)를 올렸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 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웨스턴 & 서 던오픈(총상금 382만6천655 달러) 단식 우 승을 차지했다. 페더러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를 2-0(7-6<1> 6-3)으로 꺾었다.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페더러는 우승 상 금 73만1천 달러(약 8억7천만원)를 받았다. 그는 이 대회에서 2005년, 2007년, 2009 년, 2010년, 2012년, 2014년에 이어 7차례 나 우승했으며 결승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 는 등 유독 신시내티 마스터스에서 강한 면 모를 보였다. 페더러는 또 올해 2월 두바이 듀티프리 오픈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꺾은 이후 조코 비치에게 내리 3연패를 당하다가 승리를 따냈다. 둘의 상대 전적은 페더러가 21승 20패로 근소하게 앞서게 됐다. 지난주 세계 랭킹에서 앤디 머리(2위·영 국)에게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물러났 던 페더러는 1주일 만에 2위 자리를 되찾 게 됐으며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시즌 마지 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전망도 밝혔다.

‘엄마 골퍼’ 홍진주 “쉽게 포기하면 안되죠”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강심장’ 변신 하민송… KLPGA 투어 생애 첫 우승 보그너 MBN 오픈 정상

FIFA 개혁위 “블라터 비난 부당”

로저 페더러, 조코비치 꺾고

‘무안타 3출루’ 추신수, 선발 출전 28경기 연속 행진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지켜

스포츠 단신

다”고 말했다. 작년에 투어에 입성해 상금순위 42 위라는 평범한 루키 시즌을 보낸 하민 송은 올해 19번째 출전 대회에서 감격 의 생애 첫 우승을 올렸다. 태권도 선수가 되고 싶어 2단까지 땄지만 초등학교 4학년 때 박세리(38) 의 경기 모습을 TV로 보고 골프에 빠 져 부모를 졸라 골프에 입문한 하민송 은 “주니어 시절은 그저그런 선수였 다”면서 “오래도록 팬들의 기억에 나 는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골프 선수들이 선망하는 미국 무대 에는 “충분히 실력이 된다고 여길 때 가겠다”고 덧붙였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선수 생명이 짧은 한국여자프로골프에 서 서른살이 넘은데다 아이까지 키우는 ‘엄 마 선수’는 3명 뿐일만큼 드물다. 홍진주(32·대방건설)는 30대 엄마 선수 가운데 한명이다. 경기에 출장할 때마다 떼 어놓는 두돌이 채 안된 아들이 늘 눈에 밟 힌다. 프로 골프 선수의 휴식일인 월요일에는 아들과 하루종일 놀아주려고 골프채를 잡 지 않는다. 하지만 홍진주는 아이 딸린 기 혼 선수는 자연스럽게 은퇴하는 ‘관행’에 맞서고 있다. 홍진주는 23일 경기도 양평에서 열린 보 그너MBN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 다. 13살이나 어린 하민송(19·롯데)과 우승 경쟁을 벌였다. KLPGA 투어 상금1위 전인 지(21·하이트진로)와 동반 플레이에서 1타 를 앞섰다. 홍진주는 “포기하지 않는 선수로 남고 싶다”면서 “결혼하고 엄마가 되고 나이를 먹으면 선수 생활을 그만 두는 관행에 맞서 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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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가이드

2015년 8월 25일 화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고두심-유진 “우리는 애증 관계” KBS ‘부탁해요, 엄마’ 서 티격태격 ‘모녀’ 열연 고두심과 유진이 안방극장을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극본 윤경아/연출 이건준)에 서 무뚝뚝하기로는 세계 챔피언 급의 모녀인 고두심과 유진이 시 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반찬가게 보증금과 월세 문제 가 해결됐음에도 서로에게 아픈 상처를 주고 받은 유진과 고두심 모녀가 한밤중에 난데없는 쇼핑 데이트를 한 것. 독립하려던 돈으로 반찬가게 보증금과 월세를 보탠 이진애(유 진)를 보며 길길이 화를 낸 엄마

임산옥(고두심). 반찬가게를 처분 하면 그 돈으로 장남 이형규(오민 석)의 변호사 사무실을 얻어주려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은 돈으로 아빠 이동 출(김갑수)의 빚을 메운 진애에게 산옥은 “그걸 뭐하러 벌써부터 메 꿔! 이자 물고 있는 게 난데”라고 따졌고, 진애는 “엄마 진짜 해도 해도 너무하는 거 아냐 나한테? 엎어져 울고 있는 년 뒤통수까지 쥐어박아야겠냐구!”라며 서러움 을 쏟아냈다. 오로지 엄마를 생각하고 내린 결정이었기에 산옥의 모진 말은

이제훈 ‘미생’ 김원석PD와 손 잡았다 tvN ‘시그널’ 주인공 발탁 이제훈(사진)이 대세 PD와 손을 잡았다. 화제의 드라마 ‘미생’을 만든 김 원석 PD의 차기작 tvN ‘시그널’의 주인공에 이제훈이 캐스팅 됐다. ‘시그널’은 과거와 현재의 형 사들이 낡은 무전기로 교감 을 나누며 장기 미제사 건을 해결해 나가는 내용을 그린 드라 마다. 이제훈은 극 중 장기미제수 사팀 프로파일 러 ‘박해영’ 역 을 맡아 경찰 이지만 경찰을 믿지 않는 인 물로 프로페 셔널하면서도 인간미가 있는

캐릭를 연기한다. 한편, 드라마 ‘시그널’은 tvN ‘미 생’을 만든 김원석 PD가 연출을, SBS ‘싸인’을 썼던 김은희 작가가 극본을 맡아 의기투합한다. 김원석 PD는 “’시그널’ 대본을 보고 박해영 역 할로 가장 먼저 떠 올린 배우가 이제 훈”이라며 “주인공 세 명의 연기의 합이 매우 중요한 만큼 이제훈과 함 께 극을 이끌어갈 주연도 최고의 배우를 캐스팅 할 수 있도록 노력하 고 있다”고 말했 다. 드라마‘시그 널’은 내년 1월 방송 될 예정이 다. 박은지 기자

왼쪽부터 고두심, 유진

진애를 더 아프게 했다. 한편, 녹물로 젖은 진애의 옷을 보며 “어떤 썩을 놈의 자식이 남 에 딸한테 물을 끼얹어”라는 괜한 분풀이를 해봤지만 “엄마 나한테 이러는 거 지긋지긋해서 진짜 나 가고 싶었어”라던 딸의 말은 머릿 속에서 지워지지 않았다.

세탁소에 맡겨도 녹물이 빠지 지 않은 진애의 옷을 보며 산옥은 퇴근하는 딸을 마중 나갔다. 당연히 형규를 기다리는 줄 알 았건만, 자신을 기다렸다는 산옥 의 말에 놀란 진애를 산옥은 곧장 의류매장으로 데리고 갔다. 웬 옷이냐는 진애의 말에 “회

TV하이라이트 KBS-1TV ‘생각의 집 스페셜’ (저녁 11시 40분)

사에 입고 다닐 정장 좀 보여주세 요”라며 추천을 받았고, 옷을 입 고 나온 진애를 보자 자신도 모르 게 진심이 튀어나온 산옥이 진애 를 보며 “아휴 곱네. 이쁘긴 이쁘 네”라고 말했다. 예상치 못한 모녀의 쇼핑은 훈 훈함을 자아내기 충분했고, 드디 어 이들의 앞날에 빛이 보이는 듯 했다. 짧은 쇼핑이었지만 산옥 또 한 말만 험할 뿐이지 마음속으로 는 진애를 아끼고 생각하고 있음 을 확인할 수 있었던 대목이었다. 매일 다퉈도 가만 보면 서로를 향한 정이 느껴지는 모녀 이야기 ‘부탁해요, 엄마’를 오는 29일 방 송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김우빈-수지’ 이미지 변신예고 ‘기대 UP’

‘구글 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 다’의 저자, 카이스트 석좌교수 정하웅 교수의 건명원 강의를 재구성한다. ‘세상의 거의 모든 것은 네트 워크다’고 말하는 정하웅 교수 와 함께 네트워크 정보망이 현 대 사회 속에서 지닌 힘을 파헤

쳐보자. 구글이 어떻게해서 세 계최고의 검색엔진이 되었는지 를 통해 ‘데이터과학’에 대해 쉽 게 알아볼 수 있다는데…. ‘네트워크로 이루어진 세상, 어떻게 데이터를 활용할 것인 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생각의 집 스페셜’이 오늘 방송된다.

EBS ‘세계테마기행’ (저녁 8시 50분)

바다를 품은 사막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서 호흡 대세 배우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나선다. 멜로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가제)의 남녀 주인공에 김우빈과 수지가 캐스팅된 것. 두 사람은 이경희 작가의 신작 ‘함부로 애틋하 게’에서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다 가 성인이 돼 재회하면서 사랑에 빠지는 남녀를 연기한다.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김우빈과 수지는 각각 안하무인 ‘슈퍼 갑’ 톱스타 신준영과 비굴하고 속 물적인 ‘슈퍼 을’ 다큐 PD 노을 역을 맡아 까칠하 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제작진은 “김우빈은 흠 잡을 곳 없는 최고의 한류스타를 연기하고, 수지는 기존의 맑고 청순 한 이미지와 180도 다른 ‘비굴녀’로 반전 캐릭터 를 선보인다”고 말했다. 두 배우는 ‘함부로 애틋하게’를 통해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네트워크와 데이터 과학

수지

김우빈

한편, 이경희 작가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고맙습니다’ ‘참 좋은 시절’ ‘미안하다 사 랑한다’ 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은 바 있 어, 다시 한 번 보여줄 가슴 따듯한 멜로에 기대 를 모으고 있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내년 방송 예정이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peunj@sisailbo.com

지상파

※(수화): 수화방송 (재): 재방송

KBS1

KBS2

MBC

SBS

EBS

5:00 KBS 뉴스 6:00 KBS 뉴스광장 7:50 인간극장 8:25 아침마당 9:20 KBS 뉴스 (수화) 9:30 KBS 초청강연 1-창업경제의 비전 11:00 KBS 특선 뮤직토크쇼 가요1번지 11:55 바른말 고운말 12:00 KBS 뉴스 12 (수화)

6:00 2TV 아침 1·2 8:00 KBS 아침 뉴스타임 9:00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 9:40 여유만만 10:40 지구촌 뉴스 (수화) 11:00 별난 며느리 (재) 12:05 청춘FC 헝그리 일레븐 (재)

5:00 MBC 뉴스 5:10 MBC네트워크특선 어부의 만찬 6:00 MBC 뉴스투데이 1·2 7:50 이브의 사랑 8:30 생방송 오늘 아침 9:30 MBC 생활뉴스 (수화) 9:45 기분 좋은 날 11:00 201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하이라이트 12:00 MBC 정오뉴스

5:00 SBS 5 뉴스 6:00 모닝와이드 1·2·3 8:30 어머님은 내 며느리 9:10 좋은아침 10:00 SBS 뉴스 (수화) 10:30 SBS 생활경제 11:30 접속! 무비월드 스페셜 12:00 SBS 12뉴스 (수화) 12:50 불타는 청춘 (재)

5:00 EBSe 생활 영어 5:30 건강한 아침 8:00 딩동댕 유치원 8:35 Who - 위인극장 9:40 토크쇼 부모-놀라운 데이터 10:30 최고의 요리비결 11:00 최고의 요리비결 플러스 12:00 EBS 정오 뉴스 (수화) 12:10 EIDF 2015 홀로코스트의 아이들

2: KBS 초청강연 2-한반도 통일의 비전 4:00 오늘의 경제 5:00 KBS 뉴스 5 (수화) 5:20 시사진단 6:00 6시 내고향 6:55 시청자칼럼 우리 사는 세상 7:00 KBS 뉴스 7 7:30 이웃집 찰스 8:25 가족을 지켜라 9:00 KBS 뉴스 9 10:00 미래 100년, 유라시아를 가다 10:55 숨터 11:00 KBS 뉴스라인 11:40 생각의 집 명강의 스페셜

1:10 체인지업 도시탈출 (재) 2:00 KBS 뉴스타임 2:10 특선 다큐 3:30 자동공부책상 위키 (재) 4:00 TV 유치원 콩다콩 4:35 동물의 세계 6:00 KBS 글로벌 24 (수화) 6:30 2TV 저녁 7:50 오늘부터 사랑해 8:30 생생정보 8:55 1대 100 10:00 별난 며느리 11:10 우리동네 예체능 0:30 스포츠 하이라이트

1:20 헬로키즈 아하! 동물탐험대 (재) 2:30 내 품에 라바와 친구들 3:00 MBC 뉴스 (수화) 3:40 통일전망대 5:00 MBC 이브닝 뉴스 6:10 생방송 오늘 저녁 7:15 위대한 조강지처 7:55 MBC 뉴스데스크 8:55 딱 너 같은 딸 9:30 리얼스토리 눈 10:00 화정 11:15 PD수첩 0:15 MBC 뉴스 24 (수화) 0:20 MBC 100분 토론

2:00 네트워크 현장! 고향이 보인다 3:00 SBS 뉴스 (수화) 3:10 민영방송 공동기획 창업 스타 (재) 4:00 꾸러기탐구생활 스페셜 4:30 내 마음의 크레파스 5:00 SBS 뉴스 퍼레이드 (수화) 5:30 꿈의 라이브 프리즘스톤 6:00 생방송 투데이 7:20 돌아온 황금복 8:00 SBS 8 뉴스 8:55 SBS 뉴스토리 10:00 미세스 캅 11:15 불타는 청춘 0:35 나이트라인

1:05 EIDF 2015 이 티셔츠를 어떡하지? 2:25 EIDF 라산롤랜드커크의 검은 클래식 4:20 캐니멀 5:45 꼬마버스 타요 6:00 톡! 톡! 보니 하니 1·2·3·4 7:00 지파이터스 7:30 EBS 뉴스 (수화) 8:40 다큐 오늘 8:50 세계 테마 기행 9:30 EIDF 아고라: 민주주의에서 시장으로 11:05 EIDF 2015 티타임 0:20 EIDF 2015 나는 엄마입니다 *1:50 EIDF 2015 인도의 딸: 그날 버스에서 있었던 일

몽골 하면 흔히 광화한 초원 의 모습이 떠오르지만, 사실 몽 골은 사막, 화산군, 퇴적층 등 다양한 지질 군으로 다채로운 풍경을 자랑한다. 그중 ‘차강수바르가’는 40m 높이의 웅장한 퇴적층으로써 고 생대 시기엔 바다였던 신비로

운 곳이다. 그곳과 비슷한 이름 의 ‘차강아고이’에는 석회암으 로 이루어진 동굴 안에 반짝이 는 유리 결정들이 가득하다. 사막 안에 남아있는 바다의 흔적들을 찾아가 사막의 장관과 사막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세 계테마기행’에서 만끽해보자.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저녁 11시)

“그때가 좋았지”

학창시절이 그리운 연예인 어 른들과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17세 열혈 고등학생들이 같은 반이 된다. 고등학생으로 돌아간 정준하 가 강남, 정훈, 형탁에게 동아리 개설을 제안한다. 각자 동아리를 개설하기로 한

4인방이 학생모집을 위해 유세 에 돌입했다. 원하는 것은 모든 다 해준다는 ‘강남’과 그에 맞서 싸인, 사진, 허그, 3종 세트 무기 를 선보이는 ‘정훈’. 아이들의 마음을 훔친 동아리 는 누구의 동아리가 될지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 공개된다.

tvN ‘현장토크쇼 TAXI’ (저녁 8시 40분)

케이블·위성 TV조선

JTBC

채널A

MBN

tvN

5:30 아시아 헌터 (재) 6:30 생방송 광화문의 아침 8:00 살림9단의 만물상 9:00 TV조선 뉴스 9 (수화) 10:00 김광일의 신통방통 11:20 강적들 (재) 12:50 엄성섭, 정혜전의 뉴스를 쏘다

6:00 신인류 식품관 (재) 7:00 아웅다웅 동화나라 시즌2 (재) 8:00 JTBC NEWS 아침 & (수화) 9:10 닥터의 승부 (재) 10:25 연쇄쇼핑가족 (재) 11:50 냉장고를 부탁해 (재)

5:30 독한인생 서민갑부 (재) 6:40 굿모닝 A (수화) 7:50 아침 경제 골든 타임 9:00 신문이야기 돌직구 쇼+ 10:20 시사 인사이드 11:30 이제 만나러 갑니다 (재) 12:40 채널A 뉴스특보

5:50 나는 자연인이다 (재) 6:50 굿모닝 MBN (수화) 8:00 아침의 창 매일경제 9:20 뉴스파이터 10:30 전국네트워크뉴스 10:40 현장르포 특종세상 (재) 11:50 알토란 (재)

6:00 SNL 코리아 꿀잼 에디션 (재) 6:30 집밥 백선생 (재) 7:50 삼시세끼 (재) 9:40 울지 않는 새 10:30 Let 미인 5 (재) 11:50 삼시세끼 정선편 (재)

2:40 정치부장 이하원의 시사Q 4:00 장성민의 시사탱크 5:30 이슈 해결사 박대장 6:35 3488 오늘 & 뉴스 6:50 알맹이 8:00 내 몸 사용 설명서 (재) 9:30 TV조선 뉴스쇼 ‘판 10:50 TV조선 스포츠 ‘판’ 11:00 호박씨 0:30 생존의 기술 (재)

1:10 비정상회담 (재) 2:35 JTBC 뉴스 현장 3:50 4시 사건 반장 5:10 5시 정치부 회의 6:30 냉장고를 부탁해 (재) 7:55 JTBC 뉴스룸 9:40 백인백곡 끝가지 간다 11:00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0:25 라스트 (재) *1:45 닥터의 승부 (재)

1:50 뉴스 특급 3:00 직언직설 4:30 쾌도난마 5:30 박정훈의 뉴스 TOP10 7:10 나는 몸신이다 (재) 8:20 갈데까지 가보자 9:30 채널A 종합뉴스 10:50 채널A 스포츠 뉴스 11:00 충격 실화극 싸인 0:40 아내가 뿔났다 (재)

1:00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재) 3:20 뉴스 BIG 5 4:40 뉴스&이슈 6:00 MBN 뉴스와이드 7:40 MBN 뉴스 8 8:40 고수의 비법 황금알 (재) 9:50 휴먼다큐 사노라면 11:00 엄지의 제왕 0:40 엄지의 제왕 (재) *1:30 스포츠 야

1:40 막돼먹은 영애씨 14 (재) 3:00 오 나의 귀신님 (재) 4:30 오 나의 귀신님 (재) 6:00 문제적 남자 (재) 7:40 오 마이 갓 8:40 현장토크쇼 TAXI 9:40 집밥 백선생 (재) 11:00 막돼먹은 영애씨 14 0:20 현장토크쇼 TAXI (재) *1:20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 (재)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문의 : KBS(02)781-1000 MBC(02)789-0011 SBS(02)2061-0006 EBS(02)1588-1580 TV조선(02)2180-1114 JTBC(02)751-6000 채널A(02)2020-3100 tvN(02)375-5501 MBN (02)2000-3114

“부르면 달려간다”

당신이 원하는 곳,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곳은 어디라도 달 려간다. 때로는 피곤한 당신을 달래주고, 때로는 힘겨운 당신과 함께 울어주고, 때로는 새로운 당신과 함께 웃어주는 공감 토크 쇼 ‘택시’.

이번에는 ‘우월한 유전자’ 특 집편이다! 타고난 끼와 미모로 미인대회를 휩쓴 세자매 박은 지&박은실&박은홍 을 만났다. 우월한 몸매의 소유자 은자매! 그녀들의 몸매 비법과 그들의 집 까지 모두 택시에서 공개된다.


메트로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8월 2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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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찾아가는 복지 이상 무”… 현장 행보 나선다 ‘찾아가는 복지동(洞)’ 현장 간담회 개최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 는 8월 25일까지 방문복지사업의 조기 정착과 체계적인 복지서비 스 강화를 위한 ‘찾아가는 복지동 (洞)’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간부 공무원들 이 동을 순회하며 애로사항과 운 영사례 등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개선방안을 논의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방문복지 사례가 많은 4개동은 간부합동방문 대상 동으로 선정, 간담회 후 실제 지원이 이뤄졌던 가정까지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지난19일 간담회가 열렸던 신 정7동주민센터에서는 그동안 현 장을 방문하며 느꼈던 생생한 의 견이 오고갔다. 실제 방문가정에 서는 물품 및 의료지원에 대한 수 요가 많았고 특히, 복지 상담을 받 으며 건강 체크도 가능한 의료 서 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한 통별 담당제를 운영해 시 행 초기보다 방문복지에 대한 직 원들의 이해도가 높아졌다는 평 가다. 복지코디네이터는 “정기적 으로 가가호호 방문하다 보니 욕

구조사 데이터 작성이 가능해졌 다. 이를 기초로 도움의 손길이 필 요한 가정에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게 돼 좋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안부 묻기, 전구 교체, 벽에 못 박아드리기 등 소소 한 일상생활 속 도움에서부터 ‘찾 아가는 복지’가 시작된다. 직원 모 두의 공통 업무라는 인식을 갖고 주민생활 속으로 다가가기 위한 복지행정을 펼치기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민간 지역자원 연계도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재능기부 자원봉 사단을 구성해 도배장판, 방충망 을 무료로 설치지원하고, 각 동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우리 동네

금천구, 제5회 금나래 글로벌 페스티벌 개최 금나래 애니매이션 랜드’ 주제… 세계 인기캐릭터 놀이문화·음식 체험 “세계의 다양한 음식, 놀이문화를 체험하고 싶 다면 금천구청 광장으로!” 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 다문화가족지원 센터와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오는 9월 5일(토) 오 후 12시 30분 구청 광장에서 다문화가족, 내·외 국인 등이 참여하는 ‘제5회 금나래 글로벌 페스 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금나래 애니메이션 랜드’라는 주 제로 진행되며,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관람할 수 있는 상영관을 마련했다. 또 뽀로로, 라바, 키티, 도라에몽, 미키마우스 등으로 구성된 각국의 유 명 애니매이션 캐릭터들로 구성된 놀이문화 체 험부스를 조성하며, 캐릭터 퍼레이드를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등 다양한 나라의 음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 도 마련했다. 축하공연으로 중국출신 결혼이민자 자조모임인 ‘뮤즈맘의 우쿨렐레 공연’, 숙명여자 대학교 응원단 공연 등 다양한 공연도 볼 수 있다. 행사는 사전 접수나 현장접수를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유이용권을 발급받아 각 부 스에 테마별로 마련된 여러 나라의 음식과 놀이 문화를 즐길 수 있다. 금천구는 지난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놀 이동산’을 주제로 글로벌 페스티벌을 진행한 바 있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 행사에는 매년

2~3000명의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장진경 금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글로 벌 페스티벌을 통해 이웃과의 교류증진 및 공동 체 유대강화를 통한 가족친화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다문화 가족, 외국인, 내국인 모두를 위 한 축제이니 만큼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바란다” 고 말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인천시, 찾아가는 경관행정서비스 시동 군·구 방문해 담당자들과 현안 점검·정보 공유 통해 경관행정 실효성 제고 인천광역시는 찾아가는 경관행 정서비스 제공으로 현장감 있고 실효성 높은 경관계획을 수립하 기 위해 계획 실현 및 사업 추진주 체인 군·구 경관행정 담당자들의 의견을 듣고 현안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전부 개정된 경관법 시행(2014.2.7.)으로 군·구에서 도 경관계획 수립과 경관조례 제 정 및 경관위원회 운영이 가능해 짐에 따라 시와 군·구의 경관행정 체계를 정립하고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경관행정서비스를 제공

하게 됐다. 시는 지난 8월 17일 옹진군, 남 구를 시작으로 8개 군·구를 방문 해 담당자들의 입장에서 민원과 현안사항을 직접 점검하는 한편, 향후 계획에 대한 의견 교환과 애 로사항을 청취했다. 시는 이번 주까지 10개 군·구 전체와 관련 담당기관 방문을 마 친 후 9월중 경관포럼을 개최해 군·구 방문에서 파악된 문제의 해결 방안과 선도 사례에 대한 교육과 토론의 장을 마련할 예정 이다.

또한, 소통과 참여의 경관관리 시스템 마련을 위해 시민과 함께 하는 경관토론회와 인천의 가치 재조명을 위한 인천경관선언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찾아가는 경관행 정서비스 제공을 통해 현장에서 애쓰고 있는 군·구 담당자들과 경 관행정방향에 대한 정보를 공유 하고, 2030 인천시 경관기본계획 수립에 보다 적극적인 참여와 경 관행정의 선진화 등의 효과를 거 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인천 동구 “SNS 사용법, 어렵지 않아요” 주민 정보화 교육 실시 인천 동구(구청장 이흥수)는 지난 24일을 시작으로 내달 11일 까지 구청 전산교육장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 정보화 교육을 진행한다. 구에 따르면, 주민 정보화 교육 은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 는 세대 및 계층 간 정보격차 해 소를 위해 운영되는 교육으로 국 가정보화 기본법에 정보격차 해 소 교육대상자로 지정된 기초생 활수급자와 결혼이민자,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SNS활용을 위 한 트위터 및 페이스북 사용하기 (오전 10시) △컴퓨터 첫걸음(오 후 1시30분) 두 과목으로 두 시 간씩 진행되며, 특히 소셜 네트 워크 서비스인 트위터와 페이스

북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 고 구정 소식을 접할 수 있는 기 본적인 활용법을 중점적으로 교 육해 주민 수강생들로부터 큰 호 응을 받고 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현장 간담회

어려운 이웃은 우리 손으로 돕는 ‘다함께 HAPPY 양천’ 사업을 추 진 중이다. 이외에도 해누리푸드 마켓, 지역 상점과 연계해 후원 협 약을 체결하고, 바자회를 여는 등 다각적 지원을 펼치고 있다.

또한 각 동에서는 미담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알코올 중독과 정 신장애가 있는 목동의 김 모씨가 복지통장의 도움과 지역의 협조 로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었다. 신 정동의 박 모씨는 투병 중인 남편

의 사망 후 두 아이들과 함께 과도 한 부채로 생계가 막막하던 중 자 원봉사단, 기업, 교회 등 지역자원 연계로 주거비, 의료비, 멘토링 사 업 등의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 게 됐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현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간부들이 참여·공감하는 과정에 서 체계적인 지원이 마련되고, 주 민의 복지 체감도가 높아질 수 있 다”며 “이웃이 이웃을 돕는 민·관 복지네트워킹을 구축하고, 지역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사 각지대 없는 따뜻한 돌봄 복지 실 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리아 페이스북을 통해 당선작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벤트에 참여한 작품 중 가장 우수한 5개 작품을 서울시 홈페이지, 내 손안에 서울, 서울시 SNS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하 고, 이벤트 참여자에게 서울시장 과 직접 만나 서울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 은 “시민들이 원하는 미래 서울의 모습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들과 친환경 도시 서울 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되 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보람 기자

이길호 기자 leegh@sisailbo.com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친환경 도시 서울 주제로 모바일 게임 통해 자유롭게 참여 가능 5개 우수 작품 선정, 시민과 우수작 공유, 서울시장과 만남 마련 시재생 사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 여 오고 있는 서울시는 이번 이벤 트를 통해 참신하고 유용한 아이 디어들이 다양하게 펼쳐지기를 기 대하고 있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모바일 앱스토어나 구글플레 이에서 심시티 빌드잇 게임을 무 료로 다운 받은 다음 심시티 빌드 잇으로 친환경 도시 서울의 모습 을 담은 도시를 만들어 간다. 도시가 완성되면 캡처한 화면과 도시 설명을 EA모바일 코리아 페 이스북에 업로드하면 이벤트 참여 가 끝난다. 이벤트에 참여한 작품은 창의 성, 혁신성, 실현가능성 등의 기준 에 따라 EA코리아에서 우수작을 선정하며, 9월 30일(수) EA모바일

boram9202@sisailbo.com

내 손안의 강남구청 “부동산 불법중개 꼼짝마” 스마트폰으로 QR코드 찍어 중개업소 등록정보·오피스 건물정보를 한눈에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오늘부터 QR코드를 이용해 누구 나 손쉽게 중개업소 등록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 로 구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겠다 고 지난 24일 밝혔다. 구는 무자격자의 부동산 중개 로 인한 피해사례를 줄이기 위해 지역 내 2200개소의 중개업 사 무실 입구에 QR코드 스티커를 부착하고 중개업소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중개업소 등록정보를 내려받아

QR코드를 이용해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대표자와 영업상태를 직접 확인 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만

광명시, 새마을지도자 하계수련대회 제2의 새마을운동 활성화 위한 실천 다짐 새마을운동광명시지회(지회 장 김충숙)는 지난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더불어 사는 공동체,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제2새 마을운동 실천다짐을 위한 2015 광명시새마을지도자 하계수련 대회’를 개최했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에 위치한 경기도청소년수련원에 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양기대 광 명시장과 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및 단체장, 경기도새마을회 회장 등 500명이 하계수련대회에 참석 했다. 하계수련대회에서는 꽃놀이 남 도민요단의 진도아리랑 공연을 비롯해 웃음치료사 김교생의 마 술공연, 우수새마을지도자 시상, 제2새마을운동 활성화를 위한 토 의·발표, 양기대 광명시장의 특강 와 조미수 자원봉사센터 소장의 강연 등이 이어졌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축사와 특

15명 참여 4개 분야 수상 경기도 여주시 농업기술센 터에서 육성하고 있는 여주사 이버농업인연구회가 경기도 농업기술원에서 열린 ‘제7회 경기도농업인 정보화경진대 회’에 회원 15명이 참여해 4개 분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우선 농산물 디스플레이 및 단체 협업화 활동을 평가하는 농업정보화 2.0분야에서 여주 사이버농언연구회가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UCC 팀플레이 경진분 야에서는 김기현 외 4명의 ‘농 업 강사 도전기’ 작품이 우수 상을, 농산물 쇼호스팅 분야에 서는 이경희 외 2명이 참여한 ‘삿갓봉 홈쇼핑’ 이 우수상을 차지했으며, 시군별 사이버연 구회 활동경진에서는 김기현 회장의 2014년 활동한 실적을 발표로 여주사이버농업인연 구회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여주사이버농업인연구회 김기현 회장은 “앞으로 젊고 유능한 회원을 많이 모집하여 연구회의 활성화는 물론 각종 정보화 프로그램 활용을 위한 전략적 전문기술 교육을 통해 정예화를 이룩하겠다”고 포 부를 밝혔다.

내가 꿈꾸는 서울, 모바일 게임으로 만들자

서울시가 모바일 게임을 통해 친 환경 도시 서울을 건설하는 이벤 트를 일렉트로닉아츠코리아(이하 EA코리아)와 함께 8월 24일부터 9 월 23일까지 1개월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심시티 빌드잇’ 이라는 도시운영 시뮬레이션 게임 을 통해 ‘내가 꿈꾸는 친환경 도시 서울’을 게임 참여자들이 직접 건 설하여 이상적인 도시를 구현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인기있는 모바일 게임 을 통하여 친환경 도시에 대한 시 민들의 관심을 끌어 올리고, 서울 의 멋진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만 들어 보자는 의도로 이번 이벤트 를 계획했다. 서울역 7017프로젝트와 같은 도

여주시, 정보화경진대회

들었다. 중개업소 이용 고객은 사무실

입구에 설치된 QR코드를 스마트 폰으로 촬영해 해당 중개사무소 의 대표자 사진, 성명, 주소, 연락 처, 소속 공인중개사, 중개보조원 의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휴업 또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 까지도 확인이 가능한 것으로 알 려졌다. 이 모바일 서비스를 활용하면 자격증 대여, 무자격자의 불법 중 개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고 적법 한 등록업체와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으며 만약 피해가 발생할 경 우에도 중개업소가 가입한 손해 배상책임 한도에 따라 보상받기 가 쉬워진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유정복 인천시장, 中 산동성장 만남 궈수칭(郭樹淸) 산동성장 만나 교류 협력 의견 교환

강을 통해 “광명동굴을 찾는 관광 객이 55만 명을 넘어서는 등 광명 시가 세계가 찾는 관광도시로 거 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변화와 발전을 통해 시민들의 삶 의 질이 윤택해 질 수 있도록 최 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충숙 새마을운동광명시지회 장은 “제2새마을운동 활성화를 위해 우리 새마을지도자들의 역 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위해 4대 중점 과제 인 문화, 경제. 이웃, 지구촌공동 체운동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거 듭 당부했다. 한편 새마을운동광명시지회는 태극기 달기 운동, 사랑의 김장 담그기, 국수 나눔 행사 등 범시 민 운동을 펼치며 관내 소외된 이 웃을 위한 이웃 사랑에 적극 나서 고 있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지 난 24일 송도 경원재에서 한국 을 방문 중인 중국 궈수칭(郭 樹淸) 산동성장과 오찬 간담회 를 갖고, 한·중 FTA 지방협력가 속화 등 양국 간 대외 환경 변 화에 따른 양 도시의 실질적 교 류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 환했다. 2004년 인천시와 우호도시 결연을 체결한 산동성은 지리 적으로 한국과 가장 근접해 한 국 국민과 한국 상품이 중국으 로 들어가는 대표적 관문으로 유정복 시장이 취임 후 가장 먼 저 방문할 정도로 인천이 매우 중시하는 교류협력 파트너 도 시다. 궈수칭(郭樹淸) 산동성장은 오찬간담회 자리에서 “시진핑 (習近平) 주석의 일대일로(一帶

一路 : 육상과 해상 실크로드 경 제권) 정책은 중국에서 유럽으 로 이어지는 다양한 현재적 및 잠재적 루트를 지칭하는 ‘구상’ 이자 ‘비전’”이라고 소개하며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교류의 경험을 바탕으로 양 도시가 공 동으로 협력할 사업에 대해 성 과를 창출하자”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 8월 12 일 톈진항에서 발생한 대형 폭 발사고와 관련해 300만 인천 시민과 함께 희생자 가족 분들 께 깊은 애도와 함께 부상자와 실종자 가족 여러분께도 위로 를 드린다.”라며 “톈진시와 형 제도시로 아픔을 함께하며 조 속한 시일에 사고를 수습하고 힘차게 일어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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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25일 화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서울메트로 사장 “사당역복합환승센터 2021년 건립” 으며 이르면 2020년, 늦어도 2021년 에는 사당역 복합 환승센터가 들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사장은 취임 이후 비용을 절감해 2013년말 3조 3천319억원에 달하던 서울메트로의 부채를 줄이는데 역점 을 뒀다. 3년 만기로 발행됐던 공사채를 7년 만기 저금리 장기채로 재구조화하는 등 노력으로 1년 동안 3천787억원의 부채를 줄였다. 또 1974년 서울메트로 창설 이래 처음으로 자산 11만점을 전수조사해 중복투자를 줄이고 투자의 우선순위 를 정하는 등 자산의 효과적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 사장은 “장기적으로는 매년 2천 억∼3천억원씩 신규투자 비용이 필 요한 만큼 회사채 발행 외에 정부에 서 보조금 형태의 지원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2016년 말 예정된 서울메트로와 서

울도시철도공사 통합에 대해서는 “시 민에게는 이미 어느 지하철을 누가 운영하는지가 중요하지 않고 우리끼 리만 분리된 상황”이라면서 “시민의 편의를 위해서도 서울의 도시철도는 하나로 가야 한다”고 통합의 당위성 을 역설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5월 상왕십리역 에서 유례없는 열차 추돌사고가 발생 한 이후 서울메트로가 안전관리시스 템 구축 등 안전 강화에 주력해 온 점 도 강조했다. 안전조사처를 신설해 안전관리 컨 트롤타워 역할을 하도록 했고, 기존 안전관리단을 ‘본부’로 격상했다. 이 사장은 “겉으로는 뚜렷한 변화 가 드러나지 않지만 보이지 않는 부 분에서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근본 적으로 제거해 시민의 안전 신뢰도 회복에 주력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은 임기 동안 지하철 운영 10대 개선방안과 양 공사 통합 등을

평생학습리더 마인드업 과정 개강식 참석 한규호 횡성군수는 24일 오전 8시 30분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한다. 이어 오전 10시30분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리는 ‘평생학습리더 마인드업 과정 개강식’에 참석했다.

취임 1주년 이정원 사장 “사업다각화·비용 절감 노력 성과” 서울지하철 1∼4호선 운영사인 서 울메트로의 이정원 사장은 24일 사당 역세권 개발 사업을 위해 2021년까지 사당역에 복합 환승센터를 건립할 계 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메트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서 울시로부터 사당주차장 부지를 현물 출자받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이 사장은 “적자 구조 개선을 위해 현재 15% 정도인 비운수수입 비중을 늘리고자 역세권 부동산 개발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오랫동안 사당역세권 개 발에 걸림돌이 됐던 사당주차장 부지 문제와 관련,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현물출자 문제를 건의하는 등 서울시 와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긍정 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고 전망했다. 서울메트로는 사당역세권 개발 사 업을 위해 이미 외부전문가를 채용했

동정

고령군수기 게이트볼대회 개회식 참석 곽용환 경북 고령군수는 24일 오전 9시 고령게이트볼장에서 열리는 제7회 고령군수기 게이트볼대회 개회식에 참석했다.

충남 지적·정신장애인 탁구대회 열어 이 사장은 취임 이후 비용을 절감해 2013년말 3조 3천319억원에 달하던 서울메트로의 부채를 줄이는 데 역점을 뒀다.

차질없이 추진하고, 시민·직원들과 현장에서 소통하는 시간을 많이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연세대 경제학과에서 학· 석사를 마친 뒤 골든브릿지 증권 부 사장과 법인본부 본부장, 홀세일본부

본부장으로 근무했다. 지난해 2월부터 서울메트로 경영지 원본부장으로 재직하다 사장 직무대 행을 거쳐 작년 8월 서울메트로 사장 에 임명됐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황선봉 예산군수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예 산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대 기술 경연대회’ 참석하고 오후 1시30분 예산군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 리는 ‘제6회 예산군장애인종합복지관장배 충청 남도 지적·정신장애인 탁구대회’ 참석하며 오후 2시20분 고덕면 상몽2리에서 열리는 ‘㈜삼성전 자 제48호 사랑방 현판식’에 참석한다.

운주회의 · 세종시 지원위원회 주재

우즈베키스탄 ‘한인’ 세종학당 허선행 학당장

이춘희 세종시장은 25일 오전 11 시 한국영상대에서 운주회의를 주재하고 오후 3시 세종청사에서 열리는 세종시 지원위원회를 주 재한다.

24년간 5천 명 제자 배출… “양국서 활약 인재들 양성 보람”

CJ그룹 주최로 로스앤젤레스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류문화축제 ‘KCON(케이콘) USA 2015’의 엠 카운트다운 콘서트 현장의 슈퍼주니어 무대. KCON은 K-팝과 드라마, 뷰티, 음식 등 한류 문화를 직 접 경험할 수 있는 한류 컨벤션이다.

“케이콘 행사에 전세계 200개 도시 ‘들썩’” 콘텐츠진흥원, 영문 트윗 분석… “K-팝만 부각 아쉬워” 북미 최대 컨벤션 행사인 ‘KCON (케이콘) 아메리카 2015’ 행사(사진)에 전 세계 200여 도시의 열혈 한류 팬들 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로스앤젤레스 (LA)사무소(소장 김일중)는 23일(현 지시간) 빅데이터 전문가인 김선호 서던캘리포니아대(USC) 교수와 함 께 조사한 ‘트위터 메시지를 활용한 KCON 2015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로스앤젤레스(LA)와 뉴욕에서 각각 KCON 행사 기간인 지 난달 27일 오후 6시부터 8월9일 자정 까지 2주에 걸쳐 KCON 관련 영문 트 위터 메시지를 분석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에 수집된 총 트위터 메시지 수는 91만 6천31개 였으며, 총 데이터 크기는 17 기가바

이트(GB)에 달했다. 시간대별 트위터 메시지 수 변동 상 황을 보면 LA에서 K-팝 콘서트가 열 린 8월1일 오후 9시부터 1시간 동안 트위터 메시지 수가 3만 8천101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뉴욕에서 콘서트가 진행된 8 월8일 오후 9시부터 1시간 동안 트위 터 메시지 수가 1만 6천317개로 두 번째를 기록했다. 특히 이 메시지들은 미국에서만 나 온 게 아니라 전 세계 200여 개 도시 에서 KCON 관련 트윗·리트윗이 동 시간대 발생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트위터 메시지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미국 서부, 태국 방콕, 인도네 시아 자카르타, 미국 동부, 중국 베이 징 순이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우즈베크스탄 사람들은 한국으로 유학 가거나 한국 기업에 취업하려고 한국어를 배웁니다. 자신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려는 꿈을 후원하 는 일이라 가르칠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낍니다.” 1992년 한국과 수교 직후 우즈베키 스탄에 진출한 ‘한인 1호’로 24년간 쉼 없이 고려인과 현지인에게 한국어를 보급해 ‘한국어 교육의 대부’로 불리는 이가 있다. 수도는 타슈켄트 세종학당 의 허선행(51) 학당장이 그 주인공. 한국 기업과 비즈니스맨들이 ‘마지 막 남은 노다지’라며 우즈베키스탄 을 비롯해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으 로 진출해 경제적 부를 쌓는 동안 그 는 인재를 길러내는 일에 묵묵히 매달 렸다. 그래서 그는 사람 부자가 됐다. 무려 5천 명의 제자를 배출한 것이다. 그를 23일 세종학당 집무실에서 만 났다. 다음 달 개학을 앞둔 세종학당 은 교실 등 시설보수가 한창이었다. 24년간 한결같이 한국어와 씨름한 그의 제자로는 2010년 G20 정상회의 때 러시아 대통령 통역 도우미를 하고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러시아·CIS 지 역 진출을 돕는 박율리아, 한국 TV 프 로그램인 미수다에서 활약했던 자밀 라, 한국으로 유학 간 많은 졸업생, 우 즈베키스탄 진출 한국 기업 취업 생

등이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양국에서 활약하는 제자들의 소식을 들었을 때 보람을 느낀다”며 웃었다. 학교 현황을 묻자 그는 “300여 명 의 학생이 오전, 오후, 저녁반으로 나 눠 한국어와 한국 문화 등을 배우고 있다”며 “도서관과 IT실도 있어 수업 후 한국 도서를 읽거나 시청각 자료 로 한국 드라마 등을 시청하는 학생 이 많다”고 소개했다. “예전에는 학생 대부분이 고려인이 었는데 요즘에는 현지인이 부쩍 늘어 나 30%가 우즈베크인, 러시아인입니 다. K-팝과 한류 드라마의 영향도 있 지만 유학·취업 등 한국어를 배우는 목적이 뚜렷합니다. 학업 열기가 높 아 선생님들도 긴장하며 수업 준비를 할 정도입니다.” 초급부터 시작해 1년 2개월 전 과 정을 마치면 한국어 3급 수준의 실력 을 갖춘다는 게 그의 설명.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능 력 평가는 1급(초급)부터 6급(상급)까 지로 3급부터는 유학할 수 있는 자격 을 준다. 타슈켄트에서 한국어와 한 국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곳은 한국교 육원 빼고 세종학당이 유일하다. 그러다 보니 니자미사범대나 동방 대 한국어과 학생들이 1학년 때 세종 학당의 문을 두드릴 정도다.

인사

허 학당장은 내년이면 설립 25주년을 맞는 학교 를 CIS 지역에서 한국어를 보급하는 거점으로 키우려고 교육 프로그램을 늘리겠다고 했다.

그는 김치, 잡채, 떡볶이 등 한식을 배워보고 싶다는 요청이 쇄도해 지난 해 ‘한식요리반’도 개설했다. 이 수업 에는 학생뿐만 아니라 현지 주부들이 많이 참가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은 한국과 문 화적으로 비슷합니다. 어른을 공경하 고 가족을 중시하죠. 그래서 한류 드 라마가 폭발적인 인기인데 가족이 모 여서 식사하는 장면이 많아서 한식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늘어났습니다.” 그는 세종학당에서 설 민속놀이 축 제, 5월에 K-팝 경연과 한국어 말하 기 대회, 한글날 한국문화축제, 12월 에 김치 축제 등 한국 문화의 보급에 도 앞장서고 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GSK ◇ 승진 <이사급> △ 제약 영업부 김기성 △ 백신 영업부 이규남 △ HIV 사업부 권희진 △ 법 무팀 오수정 △ 도매유통팀 박동순 <본부장급> △ 대외협력팀 김정식 △ 영업기획팀 박진경 ◇ ㈜GSK 컨슈머 헬스케어 승진 <이사급> △ 영업 부 윤장진 <본부장급> △ 영업부 최용묵 △ 재무 부 허태석 브릿지경제 △ 온라인뉴스부장 김성욱 △ 편집국 금융증권부장 이승제 아시아타임즈 ◇ 국장대우 △ 산업부장 안종일 ◇ 부국장 △ 건설부동산부장 최환금

부고 ▲ 김두이 씨 별세, 정재도·재모(전 경남도보 편집 실장)·현도(부산 대연고 교사)·재구(해성디에스 상 무)씨 모친상 = 24일 0시, 진주 경상대병원 장례 식장 102호, 발인 26일 오전 7시 ☎ 055-7508448 ▲ 윤한영 씨 별세, 황진하(새누리당 사무총장)·정하 (유니크 대표이사)·금자·옥자·명하 씨 모친상, 김보 경 씨 시모상 = 24일 오전 8시22분,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26일 오전 9시 ☎031-940-9100 ▲ 박재복씨 별세, 정우현(한국신문협회 전략기획부 차장)씨 모친상 = 24일 오전 5시, 대구의료원 국화 원 202호, 발인 26일 오전 7시 ☎ 053-560-9571


오피니언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8월 2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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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 說

대기업 청년고용 확대 약속 믿을 수 있나 시론 올해 상반기 30대 그룹의 고용이 작년에 비해 1%도 늘지 않았다는 통계가 나왔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 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0대 그룹 계열사 중 전년과 비교 가능한 253곳의 고용 현황 을 조사했더니 2분기 말 기준 직원 수는 총 100만5천603명으로 1년 전보다 0.8%, 8천 261명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번 결과를 보면 최근 대기업들이 앞다 퉈 내놓은 청년 일자리 창출 약속이 실현 될 수 있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 정부와 정치권을 의식한 일회성 약속이 되지 않을지 벌써 걱정이다. 정부는 지난달 말 ‘청년 고용절벽 해소 를 위한 민관합동 회의’를 열어 민간 부문 16만개를 포함해 모두 21만개의 일자리 를 만들기로 했고 이후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한화 등 6개 그룹이 향후 1∼4 년간 약 9만6천개의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했다. 경기 침체와 정년 연장 등으로 청년 실 업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고용을 늘리겠다는 대기업들의 약속은 가뭄 속 단 비와 같이 반가운 소식이지만 경제 외적 결정이라는 성격이 짙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대기업 총

수 17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하면서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가 많이 제공될 수 있도록 신규 채용에 적극 나서 달라”고 요청했는데 이에 대한 화답의 성 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대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떠맡는다는 의미도 있고, 최근 노동개혁에 대한 노조 의 협조를 압박하는 측면도 있다. 하지만 고용 문제는 기업의 흥망이 달린 중요한 경영 판단의 하나이다. 정치적, 사회적 요인으로 고용 문제를 결정하면 장기적으로 기업에 부담이 되고 경제 전체에도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크 다. 또 경제적 요인에 기반하지 않은 고용 약속은 기업들의 의지에도 실현성이 낮거 나 실현된다 해도 지속 가능성이 작다는 것이 그간의 경험칙이다. 고용 문제는 우리 경제의 전반적인 펀더 멘털과 관련이 있어 그 자체에서 해법을 찾으려고 하면 미봉책이 될 공산이 크다. 이런 점에서 대기업은 대기업대로 약속 이행을 위해 노력해야겠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정부와 정치권을 포함한 우리 사회 가 투자·고용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 이다. 4대 구조개혁을 충실히 이행하고 불필 요한 규제를 없애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것이 근본 대책이다.

그러나 10%를 넘나드는 청년 실업률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경제 상황에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라도 효과를 낼 수 있는 대 책도 필요해 보인다. 박 대통령이 지난 6일 대국민담화에서 노동개혁을 유난히 강조한 것도 이런 이유 일 것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임금피크제의 경우 노 조도 원칙적으로 반대하지 않는 것으로 알 려져 있다. 특히 대기업 정규직 노조의 경우 세대 간 상생과 사회적 신뢰 차원에서 임금피크 제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청년 실업 해소에 힘을 보태야 한다. 다만 임금피크제는 청년 고용과의 직접 적 연계성이 불투명하다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수백조원의 사내유보금이 쌓아 놓은 대 기업이 임금피크제로 수백억원의 비용이 절약된다고 해서 별다는 투자계획 없이 고 용을 지속적으로 늘리기는 쉽지 않기 때문 이다. 또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청년들에게 일 할 시간을 나눠주는 것이 청년실업 해소에 효율적일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노사정이 하루빨리 다시 한자리에 모여 이런저런 방안들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청 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대타협을 이뤄내길 바란다.

정치권, 안보 초당적 협력 행동으로 실천해야 여야 지도부가 북한의 포격도발 대응과 관련 해 “우리 군에 무한 신뢰를 보내며, 모든 정쟁을 멈추고 초당적으로 대처할 것을 약속한다”고 선 언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새 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이종걸 원대대표가 22일 국회에서 2+2 회동을 하고 국가 안보와 국 민의 안전을 위해 이런 약속이 담긴 공동발표문 을 내놓은 것이다. 국가안보 위기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는 것은 철칙이고 당연한 일이지만 여야가 사사건 건 엇박자를 내온 터라 모처럼 의기투합한 것에 박수를 보낸다. 아무쪼록 말로만 그치지 말고 초 당적 협력을 행동으로 보여주길 간절히 바란다. 이번 회동은 문 대표가 지난 21일 박광온 비서 실장을 통해 양당 대표회동을 제안한 것이 출발 점이 됐다고 한다. 김 대표가 이를 수용하고 원 내대표 간에도 같은 제의가 오가 여야 지도부의 2+2 회동으로 확대됐다. 북한이 대북 심리전방송을 중단하지 않으면 군사행동에 나서겠다고 위협한 상황에서 국민의 불안감을 달래고 정부의 대응에 힘을 실어주려 는 순수한 의도에서 나온 것일 게다. 그 결과, 북한에 한반도 긴장을 증폭시키는 도 발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남북한 당국에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화를 촉구하는 한편 정쟁 중단과 초당적 대처를 약속하는 여야간 합의가 이뤄졌다.

공동발표문 협상 과정에서 여당은 북한 도발 규탄과 초당적 대응만 초안에 넣었으나 야당은 남북한 간 대화 촉구를 추가하고 대북심리전 방 송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까지 집어넣으려 했으 나 여당의 반대로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 측이 남북 고위급 접촉이 추진되는 기류 를 알고 야당의 남북 대화촉구 요구를 받아들였 는지는 불분명하다. 어찌 됐든 여야가 국가 안보 위기 앞에서 공동발표문까지 발표하며 한목소리 를 낸 것은 평가할 만하다. ‘안보정당’ 이미지를 각인하려는 문 대표나 보 수 지지층의 결집을 꾀하는 김 대표 모두에게 플 러스가 되는 선택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공동발표문 합의 과정에서 여야의 해 법에 차이가 있다는 점이 다시 드러난 것도 사실 이다. 이틀째 이어진 남북 고위급 접촉을 놓고 여 야 모두 환영하는 입장은 같으나 미묘한 온도차 를 보이는 것도 그 때문이라고 하겠다. 새누리당은 “남북 간 긴장상황에서 대화의 물 꼬를 텄다는 점은 천만다행”이라면서도 긴장고 조의 원인이 된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및 포격 도발에 대한 북한 측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 속을 받아내야 한다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남북이 군사적 충돌을 피하기 위 해 대화의 물꼬를 열었다는 점이 중요하다”면서 “남북당국은 남북의 화해·협력과 한반도 평화를 열망하는 모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통 큰 결단의 자세로 회담을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북 고위급접촉과 북한의 이중적 태도

“뷰티풀”… 경복궁 찾은 외국인들 한복에 매료 23일 오후 서울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들이 “뷰티풀(Beautiful)”, “원더풀(Wonderful)”을 연발한다. 한복을 차려입은 청소년들이 한껏 맵시를 뽐내면서 경복궁을 누비고 있기 때문이다. 청소년 50여 명은 이날 사이버 외교 사절 단 반크(단장 박기태)와 교원그룹의 시사논 술 잡지 위즈키즈가 전개한 ‘펀한(Fun韓) 캠 페인’에 참가했다. 이 캠페인은 2시간 동안 한복을 입고, 경복궁 구석구석을 다니며 외국인들과 만나는 퍼포먼 스다. 외국인 관광객의 스마트폰에 모델이 돼 주고, 멋진 포즈를 취하며 함께 찍기도 했다. 또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경복궁 나들이 에 나선 시민에게도 아름다운 한복을 알렸다. 방문객은 가마솥더위에도 땀을 뻘뻘 흘리 며 캠페인을 펼치는 청소년들에게 “예뻐요”, “아름다워요”라며 격려해줬다. 청소년들은 외국인들과 촬영한 사진을 그 자리에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 올 려 전 세계에 퍼트렸다. ‘펀한(Fun韓) 캠페인’은 평소 한국 전통문 화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는 한국인들이 해 외 언론과 세계 문화유산 등에서 먼저 극찬 받은 후에야 그 가치를 주목하는 현실을 바 꾸려고 기획됐다. 또 외국 잡지나 외국 교과서, 외신 등에서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해 왜곡하거나 잘못 소

청소년 50여 명은 이날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와 교원그룹의 시사논술 잡지 위즈키즈가 전개한 ‘펀한 사진=연합뉴스 (Fun韓) 캠페인’에 참가했다.

반크·위즈키즈 청소년들 ‘당당하게 한복입기 캠페인’ 전개 개했을 때 그제야 우리 것을 지켜야 한다고 반성하는 행태를 바로잡기 위해 전개한다. 박 단장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한국인 스 스로 바로 알고, 이를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 리기 위한 목적이 있다”며 “한국 바로 알리기 의 중요성을 외국인뿐만 아니라 한국인 개개 인의 인식 속에 자리 잡게 하며, 국민이 모두 365일 24시간 생활 속에 외교관이 되도록 유

도하는 공공 외교 캠페인”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세계인들에게 한복의 아름다 움을 널리 자랑하면서도 정작 한국인 스스로 는 일상생활 속에서 한복을 입지 않는 경우 가 많다”며 “최근 해외 유명 사이트가 한복을 ‘코리안 기모노’라고 표기해 공분을 산적도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북한의 포격 도발로 촉발된 위기 상황에서 남 북이 전격적으로 고위급 접촉을 가진 것은 의미 가 있다. 말 그대로 일촉즉발의 이번 위기 상황이 더 이 상의 충돌없이 마무리된다면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 그렇다고 북한의 도발 재발을 막 을 근본적 합의 없이 단순히 이번 위기를 넘기는 데만 초점이 맞춰져서는 안 된다. 미봉책으로는 북한의 도발 습성을 근절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 북측의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김양건 노동 당 비서가 참석한 접촉은 예상대로 진통을 거듭 하는 모양이다. 우리 측은 이번 사태가 북한의 지뢰도발로 발 생했음을 분명히 하고 이에 대한 사과와 책임자 처벌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 려졌다. 그렇지만 목함지뢰 도발 자체를 부인해 왔던 북한이 자신들의 잘못을 선뜻 인정할 것 같 지는 않다. 북한은 지뢰도발은 물론 우리 측에 대한 포격 도발도 부인하며 자신들이 원하는 우리 군의 대 북심리전 방송의 중단만 요구했을 가능성이 작 지 않다. 북한이 전면전까지 위협하며 군사적 긴 장을 최고조치로 끌어올리고 나서 전격적인 대 화 제의를 한 정확한 의도는 모를 일이다. 하지만 벼랑끝 전술을 구사하며 극도로 긴장 을 고조시킨 뒤 유화적 제스처로 돌변하거나 화 전양면 전술을 동시에 구사하는 것은 북한의 상 투적 수법 중 하나이다. 북한이 이번에 도발부터 대화 제의까지 치밀 한 시나리오를 사전에 만들고 움직이는 중이라

는 관측이 적지 않다. 남북이 고위급 접촉을 시작했다고 안심하기에 는 너무 이른 이유다. 북한은 우리 측을 최대한 압박한 뒤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할 수 있다. 말로는 대화와 평화를 앞세우며 5·24 조치 해 제와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을 노렸을 수 있다. 하지만 이제 웬만한 우리 국민은 북한의 노림 수를 다 파악하고 있다. 북한이 진정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바란다면 근본적 태도부터 변화시켜야 한다. 이는 누구보다 북한 자신에게 이득이 될 일이다. 이번 목함지뢰 도발의 책임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것이 출발점이다. 천안함 사건 이후 시행된 우리의 대북제재인 5·24조치에 대해 우리 국민의 68%가 ‘북한의 태도 변화가 없으면 해제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는 최근의 조사 결과를 북한은 직시해야 한다. 정부는 북한의 지뢰도발 이후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 이상 북한의 치고 빠지기식 도발과 분명한 사과 없는 마무리가 되풀이되게 해선 안 된다. 북한은 남북 고위급 접촉 와중에도 군사적 위 협을 고조시키는 이중적 태도도 보이고 있다. 전선지역에서 사격준비하는 포병은 2배 증가 하고 50여척의 잠수함은 기지를 이탈해서 식별 이 안 된다고 한다. 북한은 대화 국면이 자신들의 뜻대로 풀리지 않거나 틀어지면 언제든 기습 도발에 나설 수 있다. 우리 군과 국민의 철저한 대비태세와 각오 는 지속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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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2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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