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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28일 금요일 예비 42 호 2015년 6월 10일 (수요일) 제 1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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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연금 기준완화 국민연금 더 많은 혜택 자녀 나이 종전 18세 미만→19세 미만으로 조정 수급권 취득 후 2급 이상 장애등급 받아도 지급대상 국민연금의 부양가족연금 지급 대상 기준이 낮춰져 부양가족이 있는 국민연금 수급자는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27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법 개정으로 지난달 말 부터 부양가족연금이 지급되는 자녀의 나이가 종전 18세 미만에 서 19세 미만으로 조정됐다. 수급자가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얻고 난 뒤에도 부양 중인 자녀나 부모가 2급 이상의 장애등급을 받거나 61세가 되어 도 그때부터 부양가족연금 지급 대상자가 된다. 이전까지는 수급자가 국민연금 수급권 취득 이전에 자녀나 부모 가 2급 이상의 장애등급을 받거나 60세 이상이어야만 부양가족연금 지급대상이 될 수 있었다.
이처럼 부양가족연금을 받을 수 있는 각종 기준이 완화됨에 따 라 수급자는 완화된 기준을 충족 하는 부양가족이 있으면 부양가 족연금을 신청해 자신이 받는 국 민연금 이외에 부양가족연금을 추가로 챙길 수 있다. 가족부양연금은 노령연금, 장 애연금, 유족연금 등 각종 유형의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에게 의 존해 생계를 유지하는 부양가족 (배우자, 자녀, 부모 등)이 있으면 일종의 가족수당 성격으로 추가 지급하는 연금이다. 다만, 공적연금(국민연금, 공무 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을 받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부양 가족연금 대상이 될 수 없다. 지급액은 수급자의 가입기간 등에 관계없이 정액으로 현재 배
자원 신흥국들 동시 위기 올들어 통화가치 40%↓ 주가는 30%대 추락
우자는 월 2만650원, 자녀와 부모 는 월 1만3천760원이다. 이 금액 은 해마다 4월 소비자물가변동률 을 반영해 약간씩 오른다. 2015년 6월 현재 부양가족으로 등록된 자녀는 10만2천903명이 며, 연간 160억원이 부양가족연 금 명목으로 추가로 국민연금 수 급자에게 지급된다. 대부분 수급자는 부양가족연금 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 만, 여태껏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자 신의 소중한 노후 자금을 놓치는 수급자가 적지 않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공단은 수 급자가 부양가족연금을 챙길 수 있도록 ‘부양가족연금 권리 찾아 주기’ 활동을 벌이고 있다. 부양가족연금을 받으려면 혼인 관계증명서나 가족관계증명서, 또는 생계유지를 입증할 수 있는 증빙서류를 준비해 전국 국민연 금 지사에 신청하면 된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DMZ 남측 지뢰지대만 여의도 33배…북측도 급증 비군사 지역도 피해 속출… “지뢰밭 제거는 요원” 정전협정을 맺은 지 62년이 지 났지만 155마일 휴전선 일대의 안전은 개선될 조짐이 없다. 아무 런 예고도 없이 사람의 생명을 앗 아가는 지뢰의 피해와 위험이 현 재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3면 27일 국방부에 따르면 비무장 지대(DMZ)와 민통선 일대 지뢰매 설 수는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만 100만 발 수준이다. DMZ 내 미확인 지뢰 지대는 97 ㎢다. 여의도 면적(윤중로제방 안 쪽 2.9㎢)의 33배에 달한다. 북측 DMZ 일대에 북한이 매설한 지뢰 를 제외한 추정치다. 유엔군이 6·25전쟁 때 한반도 로 들여온 지뢰는 10만여 발이다. 휴전 협정 후 냉전이라는 자양분 을 먹으며 10배 넘게 늘어났다.
북쪽 DMZ에 북한이 매설한 지 뢰는 얼마인지 가늠할 수조차 없 다. 북한도 군사 목적으로 지뢰 매 설 지대를 급격히 늘렸다는 것은 확실한 사실이다. DMZ에 묻힌 지 뢰는 워낙 많아 수시로 폭발한다. 최근 폭발은 지난 3월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통일촌에서 발생 했다. 북측에서 시작돼 DMZ를 뒤 덮고 도라산전망대 앞까지 내려 온 산불로 지뢰가 터졌다. 주민들 은 ‘쾅! 쾅!’ 하는 굉음과 함께 집 유리창이 흔들리는 것을 느끼면 서 한동안 공포에 떨어야만 했다. 산불이 난 첫날에만 지뢰가 터 지는 소리를 100번 이상 들었다 는 게 주민들의 증언이다. 지뢰금지국제운동(ICBL)의 한국 지부로 지뢰 피해자 지원활동을 벌 이는 사단법인 평화나눔회는 1960
년대에 DMZ와 민통선 일원에 지뢰 가 대거 매설된 것으로 추정한다. 쿠바 미사일 위기와 북한군이 청와 대 근처까지 침투한 1·21 사태 이 후 전국 곳곳에 묻은 것이다. 지뢰 위험은 DMZ에 한정되지 않는다. 서울 우면산을 포함한 전국 방공포기지 주변에도 지뢰 가 묻혔다.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올림픽을 앞두고 매설했 다. 여기 지뢰는 1998년부터 제거 돼 지금은 상당 부분 없어졌다. DMZ 내부는 물론, 주변 민간인 주거지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 다. 여름 집중호우 때 유실된 지뢰 가 강을 타고 민간인 지역까지 흘 러내려 오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0년 8월 유실된 북 한 목함지뢰가 경기도 연천군 임 진강과 인천 강화도 섬까지 떠내 려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경제가 엔터를 만날때… “일간경제를 보면 생활이 즐겁습니다”
▶ 13·14면
엄청난 규모의 퀀텀호 객실 2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신항에 정박한 동북아 지역 최대 규모의 크루즈인 ‘퀀텀 오브 더 시즈’호에 서 중국 관광객들이 인천 전망을 감상하고 있다. 세계 1위 크루즈 선사인 로얄캐리비안크루즈 소속 크루즈(16만7천t급)인 이 선박은 승객 4천 사진=연합뉴스 672명, 승무원 1천603명 등 6천275명을 태우고 이날 오전 7시에 입항했다.
우크라이나와 말레이시아 등 자원 부국으로 꼽히는 신흥국들 이 중국발 쇼크로 주가와 통화가 치가 폭락하고 있다. 27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자원 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신흥국들 은 올해 들어 통화가치가 20% 이 상 추락하고 주식가격이 10% 이 상 떨어졌으며 부도위험을 나타 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 미엄은 최대 6배로 치솟았다. 최근 중국 증시 폭락을 계기로 중국의 경제 성장세 둔화가 인식되 고 원자재 수요가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면서 자원 신흥국들 이 적지않은 타격을 입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CDS 프리미엄이 지난 25일 현재 16,686으로 작년 말에 비해 약 550%나 치솟으면서 그야말로 부도 직전상황으로 몰 렸다. 철광석과 망간 등의 자원 부 국인 우크라이나는 각종 원자재 가격이 2009년 금융위기 수준으 로 추락하자 올해 들어 지난 25일 까지 통화가치도 43.3% 폭락했고 주가는 15.2% 떨어졌다. 구리 생산국인 페루의 주가는 올들어 지난 25일까지 34%나 떨 어졌다. 이는 유동성 위기로 구제 금융을 받는 그리스(24.8%) 보다 도 더 심한 수준이다. 페루는 통화가치도 약 10% 하 락하고 CDS프리미엄도 64% 상 승했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고용 낭떠러지’ 앞에 선 청년들… 늘어나는 ‘장그래’ 내년 시행 ‘60세 정년제’ 여파로 고용절벽 현실화 우려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사다리’ 시급히 만들어야” 한국노총이 노동시장 개혁문제 를 논의하는 노사정 대화 결렬을 선언한 지 4개월여 만인 26일 대 화 테이블에 복귀하겠다고 선언 했다. 이에 따라 한국 사회가 당면한 최대 난제로 꼽히는 청년고용 절 벽과 비정규직 문제의 해법을 찾 기 위한 노사정 간 협의가 본격화 할 전망이다. 청년 실업과 비정규직 문제의 심각성은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 를 끌었던 TV 드라마 ‘미생’으로 한층 부각됐다.
주인공 ‘장그래’를 통해 노동시 장으로 내던져진 청년층의 고단 한 처지가 고스란히 전달된 것이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었다. 청년 실업과 비정규직 문제는 사실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업무 프로세스의 개선으로 양 질의 일자리가 점차 주는 상황에 서 고학력화와 같은 구조적 요인 들이 쌓이면서 이미 오래전부터 문제가 시작됐다. 문제의 뿌리부터 살펴 확실한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하는 이유다. 그러나 근본적인 처방만 기대
하고 있기에는 사정이 다급하다. 당장 내년부터 시행되는 60세 정년 연장 의무화 제도의 여파가 걱정거리다. 이대로 가면 일자리가 급감하 는 청년 고용절벽 사태가 머지않 아 현실화할 것이라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임금피크제 전면 도 입 등 세대 간 상생을 채근하는 목 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노동계 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정부는 노동개혁 카드를 꺼내 들고 강력히 추진할 태세이고, 한 국노총은 일단 노사정 테이블로
복귀하기로 했지만 사회적 대타 협이 언제쯤 이뤄질지 예단하기 가 어려운 상황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 에서 청년 실업률은 9.4%였다. 전 체 실업률 3.7%의 2.5배에 달한다. 6월에는 청년 실업률이 10.2% 로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이래 가장 높게 치솟았다. 7월 기준으로 청년 취업자 수는 402만6천명으로 고용률은 42.4% 다. 2000년대 초중반과 비교해 4%포인트가량 떨어질 정도로 고 용 사정이 밝지 않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제2롯데월드 영업실적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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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5년 8월 28일 금요일
뉴스브리핑 해수욕장법 시행 첫해… 동해해변 안전사고 감소 동해양경비안전본부는 해경 인력 축소에 따른 우려에도 피서철 속 초와 동해, 포항해경 관내 해수욕장에서 안전사고 발생으로 말미암은 인명구조(사고) 인원이 3년 평균보다 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6∼8월 안전사고로 말미암은 인명구조는 115명으로 같은 기간 3년 평균 397명보다 매우 감소했다. 작년 12월부터 시행된‘해수욕장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에따 라 해경 인력이 축소되고 지자체 중심의 해수욕장 안전관리 체계가 올해 처음 시행되면서 안전사고 우려가 컸다. 그러나 해경은 안전사고를 줄이려고 해상의 구조인력을 작년보다 41% 증가한 하루 약 100명을 집중투입하면서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지자체 안전관리 인력에 대한 교육 지원 44회, 관계기관 합동훈련 62회, 노하우 전수와 컨설팅 69회, 관계기관·단체 무전기 공유 등을 시행했다.
의료기기 R&D 개발 성과·이슈 한눈에 본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27~28일 서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의료기기 연구개발(R&D) 성과를 공유하고 최신 기술 동향 및 인허가 이슈를 한눈에 볼 수 있는‘2015 엠엠알 페어 < MMR(MOTIE Medical-device R&D) Fair>’ 를 연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KEIT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의료기기 분야 R&D 과제를 수행 하는 산·학·연 및 병원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 첫날에는 KEIT 허영 의료기기 PD의‘2016년도 의료기기 R&D 발전 전략 소개’ 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을 비롯해 의료기기 제 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규격 동향 등 최신 이슈와 관련한 강연 이 진행된다. 이튿날에는 산업부에서 기업 지원을 위해 추진하는 ‘병원-기업 상시 연계형 R&D 플랫폼’5개 기관의 기업 대상 설명 회 및 공개 연차평가를 진행한다. KEIT 성시헌 원장은“의료기기 산업은 산업체와 병원, 연구소, 대 학 등 R&D 수행 주체들의 활발한 공동협력이 필요한 산업” 이라며 “이번 MMR 페어는 의료기기 관련 전 분야의 기술·정보·인력 교 류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살아 있는 경제뉴스
일반대 재적생 첫 감소… 다문화학생 21%↑ 유·초·중·고 학생 16만명 줄고 외국인유학생 9만명대 진입 고교졸업자 취업률 34.3%… 고교서도 여성 교원 50% 넘어 우리나라의 4년제 일반대학에 다니는 학생이 처음으로 감소했 다고 한다. 올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 교의 전체 학생 수는 작년보다 16 만여명 줄었지만, 다문화학생은 크게 늘었고 외국인 유학생은 4년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교육부가 지난 4월 1일 기준으 로 조사해 27일 발표한‘교육기본 통계’ 에 따르면 일반대학, 전문대 학, 원격대학형태의 평생교육시 설, 사이버대학 등 고등교육기관 의 전체 재적학생은 360만8천71 명으로 작년보다 6만676명(1.7%) 줄었다.
특히 일반대 재적학생은 211만 3천293명으로 작년 213만46명보 다 0.8% 감소했다. 일반대 재적학생이 감소하기는 처음으로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대학들이 입학정원을 줄여온 결 과로 풀이된다. 교육부가 대학의 입학정원 감 축을 강하게 유도하는 상황에서 일반대 재적학생은 계속 줄어들 공산이 크다. 전문대학 재적학생은 72만466 명으로 작년보다 2.7% 줄면서 감 소폭이 일반대보다 크다. 올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 교 학생도 681만9천927명으로 지
난해보다 16만6천189명(2.4%) 줄 었다. 감소폭은 작년 2.8%(20만1 천221명)보다 작다. 올해 학교급별 학생 감소율을 살펴보면 중학교가 7.7%로 가장 높았고 고등학교가 2.8%, 초등학 교가 0.5%를 기록했다. 학생수 감소는 출생률 하락에 따른 것이지만 올해 감소폭이 다 소 완화된 것은 다문화학생과 유 치원 원아의 증가, 학업중단자 감 소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 된다. 외국 출신 부모를 둔 다문화학 생은 8만2천536명으로 작년보다 1만4천730명(21.7%) 증가한 것으
로 파악됐다. 전체 학생 중 다문화학생 비율 은 1.4%로 작년보다 0.3% 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초등학교에서 2.2%로 2% 대를 처음 넘어섰고 중학생은 0.9% 로 0.2% 포인트, 고등학생은 0.5% 로 0.1% 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다문화학생 부모의 출신 국 적을 살펴보면 베트남이 20.9% 로 가장 많고 중국(20.8%), 일본 (15.9%), 필리핀(13.5%) 등의 순이 라고 한다. 또 유치원 원아는 올해 68만2 천553명으로 작년보다 3만7명 (4.6%) 늘었다. 원아는 2012년 8.7%, 2013년 7.2% 각각 늘었고 지난해 0.9%로 줄었다 가 다시 증가세로 복귀한 것이다.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을 둘러싸고 정부와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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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50세 이상 중·고령자 평균 3억4천만원 보유
박정현 기자
50세 이상 중·고령자가 포함된 가구의 평균 자산 보유액이 3억4천 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령자 가구는 자산 대부분 을 부동산으로 보유하고 있었으며 절반 이상은 부채가 아예 없었다. 지난 2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의 보건복지이슈&포커스 최근호에 실린‘소득분위별 소득·자산의 결 합분포 분석’(남상호 연구위원) 보 고서를 보면, 국민노후보장패널 5 차 조사(2013년)의 데이터를 분석 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조사 대상은 가구주, 배우자, 가 구 구성원의 연령이 50세 이상인 가 구다. 보고서가 분석한‘자산’은 금 융·비금융자산에서 부채를 제외 한‘순자산(Net Worth)’ 으로, 여기에 는 연금자산은 포함되지 않는다. 중·고령자 가구의 평균 자산은 3억4천만원이었지만, 중위값(전체 조사대상 가구를 자산 순서대로 줄 을 세웠을 때 정확히 중간에 있는 가구의 자산)은 여기에 한참 못 미 치는 1억9천만원이었다. 이는 중위값을 크게 웃도는 자산 을 보유한 가구가 많기 때문이다. 자산 분포 그래프는 오른쪽으로 긴 꼬리를 가진 비대칭분포를 보이 고 있다. 분석결과, 중·고령자 가구의 절반 이상은 부채를 전혀 보유하 지 않은 가구였지만, 한편으로는 금융·비금융자산보다 부채가 많 아 자산이 마이너스인 경우도 상 당히 많았다.
ddje@sisailbo.com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지자체 관제센터도 국과수 수준 CCTV 영상 판독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CCTV 관제센터에서도 국립과학수사 연구원(이하 국과수) 수준으로 CCTV 영상을 분석할 수 있게 됐다. 경남 밀양시는 최근 CCTV 영상 분석·판독 프로그램을 도입하 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상호 교류 및 업무 협력에 관한 협약’ 을국 과수와 체결했다. 국과수로부터 관련 프로그램 도입 협약을 한 것은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밀양시가 처음이다. 그동안 시 CCTV 관제센터가 확보한 영상으로는 야간에 차량 번 호나 차종 식별이 힘든 등 한계가 있었다. 관제센터로부터 영상을 넘겨받은 경찰도 재차 국과수로 영상을 보내 분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협약으로 국과수가 프로그램을 이전하면서 관제센 터에서도 즉시 영상 화질을 보완해 판독할 수 있게 됐다. 야간 촬영 또는 저화질 영상을 선명하게 하거나, 측면 또는 위에 서 일부가 찍혀 차량 특징 구별이 힘든 경우도 3D 모델과 비교해 차 종을 손쉽게 식별할 수 있다.
교육청이 공방을 벌이면서 학부 모들이 어린이집보다 유치원을 선호한 현상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 생은 9만1천332명으로 작년보다 6천441명(7.6%) 늘었다. 외국인 유학생은 2011년 8만9 천537명을 기록한 뒤 계속 줄다 가 4년 만에 증가했고 처음 9만명 을 넘었다. 교육부 관계자는“유학생 유 치·관리역량 인증제가 안착하고 유학생의 정주여건이 개선된데다 대학들이 적극적으로 유치 활동을 한 결과로 보인다” 고 말했다. 다문화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의 증가는 국내에서 공부하는 학생 이 다양하고 국제화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동북아 원자력안전협력 심포지엄
지난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최근 열린 ‘동북아 원자력안전협력 심포지엄’에서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 사진=연합뉴스 을 하고 있다.
상반기 LPG 시장서 E1 웃고 SK가스 울었다 정유사 중 SK에너지만 나홀로 점유율 상승 상반기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시장에서 1위 업체인 SK가스는 점 유율이 하락하고 2위 업체인 E1은 상승하면서 격차가 대폭 준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사 중에서는 SK에너지만 LPG 시장 점유율이 확대된 것으 로 분석됐다. 지난 27일 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가정용과 상 업용, 운수용, 도시가스용 등을 포 함한 LPG 판매량은 301만t으로
전년 같은 기간(295만9천t) 대비 1.7% 늘어났다. 국내 LPG 시장은 크게 E1과 SK가스 등 해외로부터 LPG를 수 입해 공급하는 업체와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LPG를 파는 정유사들로 구성된다. 업체별로 보면 1위 업체인 SK 가스의 판매량이 지난해 상반기 89만1천t에서 올해 상반기 84만9 천t으로 감소하면서 점유율 역시 30.1%에서 28.2%로 떨어졌다.
지난 2011년부터 LPG 소비가 감소하면서 업계가 사면초가에 빠진 가운데 SK가스는 점유율 하 락이라는 이중고에 처한 셈이다. 반면 2위업체인 E1의 경우 판 매량은 60만2천t에서 66만4천t으 로, 점유율은 20.3%에서 22.1% 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SK가스와 E1의 점유 율 격차는 지난해 상반기 9.8%포 인트에서 올해 상반기 6.1%포인 트로 줄었다. 정유사 중에서는 SK에너지의 점 유율이 같은 기간 13%에서 13.7%
로 상승하면서 약진했다. 반면 GS칼텍스(19%→18.3%), 에쓰오일(9.9%→9.5%), 현대오일 뱅크(5.2%→5.1%) 등은 모두 점 유율이 낮아졌다. 석유화학사들의 점유율은 2.5%에서 3.1%로 0.6%포인트 상 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업체별 점유율에 따른 희비 보다는 전체 LPG 업계 가 위기를 맞고 있는 만큼 돌파구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프리즘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8월 2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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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에 매설된 지뢰 100만여발… 남북한, 제거 결단할 때 남북한 모두 대인지뢰금지협약 미가입… 폭발로 민간인 462명 희생 “두 번 다시 나 같은 사고 피해 자가 생기면 안 됩니다.” 이달 4일 발생한 북한군의 비무 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 사건 으로 중상을 당한 하재헌(21) 육 군 하사가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 스북 페이지에 남긴 글이다. 지뢰도발을 계기로 급격히 고 조된 남북간 군사적 긴장이 고위 급접촉의 극적 타결로 해소된 것 을 지켜보면서 밝힌 소회였다.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을 몰래 넘어와 매설한 목함지뢰를 밟은 하 하사는 오른쪽 다리 무릎 위와 왼쪽 다리 무릎 아래쪽을 잘 라야 했다. 함께 수색작전을 하던 김정원(23) 하사도 목함지뢰의 폭 발로 오른쪽 발목을 절단했다. 다리를 붕대로 친친 감고 병상 에 누운 이들의 사진은 지뢰가 얼 마나 비인간적이고 잔인한 살상 무기인지 새삼 일깨워줬다. 지뢰는 사람의 발가락이나 발 목, 다리를 절단해 사고 현장에서 꼼짝할 수 없게 하는 야만적인 무 기이다. DMZ에 이런 지뢰가 100 만여 발 이상 매설된 것으로 추정 된다. 남북한 군대가 6·25 전쟁 이후 62년 동안 첨예하게 대치하면서 지상에 뿌리거나 땅속에 매설한 결과다. 지뢰는 화생방 무기를 제 외하면 가장 잔인한 무기다. 저렴
한데도 적의 진격을 장기간 차단 하는 효과 때문에 DMZ 일대에 무 더기로 묻혔다. DMZ에는 우리 군의 M-14와 M-16 대인지뢰, M-15 대전차 지 뢰가 있다. 북한군 지뢰도 부지 기수다. 북한군 대인지뢰는 목함 (PMD-57), 수지재(PMN), 강구 (BBM-82)지뢰와 ATM-72, ALM82 대전차 지뢰 등 다섯 가지다. 북한 지뢰는 군에서 일반적으 로 사용하는 휴대용 장비로 탐지 하기 어렵다. 목재와 플라스틱 등 비금속 지뢰이기 때문이다. DMZ 수색로뿐 아니라 광범위한 지역 에 묻혀 있다. 북한군의 목함지뢰 도발 사건 이 발생한 지 불과 19일 만인 지 난 23일에도 경기도 연천군 DMZ 에서 부사관 1명이 부상했다. 우 리 군의 M-14 지뢰가 터졌기 때 문이다. 우리 군은 남측 DMZ에서 지뢰 탐지·제거 작업을 하고 미확인 지 뢰 지대는 따로 구별해두는데도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지뢰는 DMZ에만 있는 것이 아 니다. 방공기지 같은 후방 지역 군 사시설 주변에도 유사시에 대비 해 매설했다. 호우나 산사태가 발 생하면 유실되기도 한다. 군사지 역을 벗어난 곳에서 민간인이 지 뢰를 밟아 다치는 원인이다.
2010년 7월 경기도 연천군 백 학면 사미천에서 주민 2명이 북한 의 목함지뢰를 거둬가는 과정에 서 터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 다. 당시 사미천과 강화도 일대에 서는 목함지뢰가 집중적으로 발 견돼 북한군이 의도적으로 유출 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1999년 발효된 대인지뢰금지협 약(일명 오타와협약)은 서문에서 군인과 민간인은 전시에도 구별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뢰 의 비인간성을 부각시켰다. 지뢰금지국제운동(ICBL)의 한 국지부인 ‘평화나눔회’는 6·25 전 쟁 이후 지뢰 피해 민간인은 총 462명으로 파악했다. 정부는 올해 4월 민간인 지뢰폭 발 피해자에 대한 금전적 보상을 골자로 하는 ‘지뢰피해자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들어가 피해 신청을 받고 있다. 이달 25일 기 준으로 국방부 ‘피해자 지원 심의 위원회’가 접수한 지뢰폭발 사고 피해 사례는 모두 215건이다. 사 망 위로금 신청은 99건, 상이 위 로금 신청은 116건이다. 피해 접수 지역별로는 강원도와 경기도가 각각 149건, 47건으로 가장 많다. 북한과 인접한 전방에 서 지뢰폭발이 집중한 때문이다. 지뢰 문제를 한반도에서 근본 적으로 해결하려면 군사적 긴장
집 앞의 파로호에서 지난 1980년 발목 지뢰가 폭발하면서 두 손을 잃은 강원 화천군 간동면의 이영식 씨. 당시 사고로 한쪽 눈을 실명하고 가슴까 지 크게 다쳤던 그는 “당사자 뿐만 아니라 후손까지 고통과 가난을 대물림하는 지뢰는 더 이상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사진=연합뉴스
“한번 사고에 다리 절제만 네번… 하루하루가 지옥” 부상자뿐 아니라 후손까지 고통·가난 대물림… 보상은 ‘쥐꼬리’ “날짜도 잊지 않습니다. 1972 년 12월 28일입니다. 나무하러 갔 다가 ‘번쩍’ 했는데 깨어보니 제가 나뭇가지 위에 걸려 있었습니다.” 서울 노원구에 사는 고준진(65) 씨는 지뢰를 밟은 순간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사고가 난 것 은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토성리 에 살던 22살 때였다. 장남인 고씨는 입대를 앞두고 식구들을 위해 장작을 쌓아두려 고 친구들과 나무하러 갔다가 참 사를 당했다. 익숙한 산길을 별다른 생각 없 이 걷다가 지뢰를 밟았다. 몸은 폭 발 충격으로 공중에 떠서 나뭇가 지에 걸리고 한쪽 다리는 잘려 없 어졌다. 다른 한쪽은 발목 아래가 사라졌다. 함께 있던 친구들이 고 씨를 들쳐메고 시내로 달렸으나 출혈이 너무 심해 얼마 후에는 의 식을 잃었다. 마침 근처 군부대에서 나온 작전 차량에 타고 경기 포천으로 가서 다리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다. “그런데 보름 남짓 지나다 보니 잘라낸 다리 끝에서 화기가 올라 왔어요. 당시 허술한 의술 때문인 지 항생제에 문제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결국, 재차 수술을 받았는데 보름 후에 같은 증상이 나타났어요. 별 수 없이 또다시 수 술을 했죠. 5년 전에도 염증 때문 에 서울에서 수술해야 했습니다.” 한 번 사고로 수술을 네 번이나 한 것이다. 여러 차례 수술 끝에 다 리는 점점 짧아졌고 가세는 점점 기울었다. 가족들은 농토를 팔아 서 수술비를 댔기 때문이다. 고씨 의 아버지는 장남의 장애를 비관 하면서 하루하루를 술로 보내다가 5년 뒤 고혈압으로 별세했다. 고씨는 “아버지는 일제시대 갈 말읍에서 광복군으로 뽑혀 독립 운동을 했을 만큼 체격과 체력이 좋았는데 50대 중반에 돌아가셨 고 동생도 생활고를 겪었다”고 안 타까워했다. 지뢰 사고 때문에 온 집안이 고통을 떠안게 된 것이다. “전쟁이 없었다면 지뢰도 묻지 않았을 테고 다리를 다칠 일도 없 었던 것이 아닙니까. 사실은 저도 전쟁 피해자입니다.” 그러나 국가에서 보상금을 한 푼도 받은 적이 없다. 사고 이듬해인 1973년 보상을 신청했으나 거부됐고, 20년 뒤인 1993년 재차 신청했을 때는 ‘시효
가 지났다’는 응답을 받았다. 지난해 ‘지뢰피해자 지원에 관 한 특별법’이 통과돼 위로금을 받 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고씨 의 불만은 여전하다. 그는 “지뢰 피해자에게 정당하 게 보상금을 지급해야지 위로금 을 준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정부는 외국 지뢰 피해자와 제거 활동은 지원하면서 정작 국내 지 원은 소홀히 한다”고 비판했다. 이달 남북 갈등의 도화선이 된 목함 지뢰 사건을 두고는 “다시는 제2, 제3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 록 지뢰를 걷어내는 작업을 서둘 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원 철원군 김화읍 도창리에 사는 박남길(53)씨도 34년 전 지 뢰 사고를 당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소작농 인 아버지를 도와 농사를 짓던 박 씨는 1981년 7월 27일 오전 11시 30분께 친구 2명과 함께 소의 먹 이인 꼴을 베려 민간인 출입통제 선 안에 들어갔다가 발목지뢰를 밟고 말았다. 공교롭게도 그날은 6·25전쟁의 포성이 멎은 지 28년 이 되던 날이었다. 김진호 기자 zinhokeem@sisailbo.com
지뢰지대 정전협정을 맺은 지 62년이 지났지만 휴전선 일대의 지뢰 위험은 현재 진행형이다. 비무장지대(DMZ)와 민통선 일대 지뢰매설 수는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만 100만 발 수준이 사진=연합뉴스 다. 사진은 서부전선 민통선 인근에 설치된 지뢰 지대 주의 푯말. 을 완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지뢰 제거와 매설 금지를 목표 로 하는 대인지뢰금지협약에 160 여개국이 참여했지만, 남북한은 가입하지 않았다. 미국은 작년 6 월 더는 대인지뢰를 생산하거나 구매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히 면서도 한반도는 예외로 뒀다. 2000년 남북한 경의선 철도로
건설에 합의하면서 남쪽 지역 공 사 과정에서만 3만6천여 발의 지 뢰를 걷어냈다.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DMZ 세계생태평원공원을 조성하려면 DMZ 남북 지역에서 지뢰 제거는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 5년 전 경 험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지뢰 제거 문제를 공론화
하는데 필요한 여건도 조성됐다. 북한 지뢰 도발로 촉발된 군사 적 긴장을 해결하기 위한 남북 고 위급 접촉이 타결돼 군사회담 개 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고위급접촉 공동보도문 1항은 “여러 분야의 대화와 협상을 진행 해나가기로 했다”고 언급, 지뢰 문제를 자연스레 회담 의제로 삼
을 수 있게 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DMZ에서 지 뢰를 한꺼번에 제거하기는 불가 능하다”면서 “남북한이 DMZ에서 협력사업을 추진하면서 해당 구 역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없애 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이다”고 말 했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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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15년 8월 28일 금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朴대통령, 남북 협상 지휘하며 “눈에 실핏줄 터졌다”
한미, 6월 ‘작계 5015’ 서명 ‘北 WMD’ 공격적 제거 비중 생화학 무기 최소화 집중 연습
與 의원 초청 오찬 1시간20분… 4대개혁·경제활성화 입법 당부 의원들 “고위급 접촉 결과, 대통령 좌우명인 원칙의 승리” 당청 결속 다지며… 싸이 일화·부시맨 농담으로 분위기 주도해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새누리 당 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 을 함께 하며 스킨십을 통한 당· 청 소통에 나서는 한편 4대 개혁 완수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이 여당 의원들을 청 와대로 불러 식사를 함께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1시간 20여분 간 진행된 이날 오찬에 새누리당 의원 159명 가 운데 138명이 참석했다. 국회법 개정안 논란으로 박 대 통령과 갈등을 빚어 중도하차한 유승민 전 원내대표도 참석했으 나, 박 대통령과 접촉은 없었다. 의원들은 국회 소속 상임위원
회별로 자리가 배치됐다. 헤드테이블에는 박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정갑윤 국회부의장, 김정훈 정책 위의장, 서청원·김태호·이정현·김 을동 최고위원이 자리했다. 모처럼 여당 의원들과 함께 앉 은 박 대통령은 오찬에서 가수 싸 이의 ‘강남스타일’ 관련 일화와 ‘부시맨 시리즈’ 농담을 건네며 화 기애애한 분위기를 주도했다는 후문이다. 박 대통령은 ‘말춤’으로 세계적 인 인기를 끈 싸이의 노래 ‘강남스 타일’을 거론하면서 “지난 APEC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 회의 때 행사 막바지에 강남스타
일 노래가 나왔다”고 말했다. 당시 행사가 끝나고 말레이시 아 총리가 박 대통령에게 “강남스 타일 노래가 나올 때 박 대통령이 함께 말춤을 추자고 하면 어떡하 나 대단히 긴장했다”며 “다행히 춤을 추자고 하지 않아 가슴을 쓸 어내렸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이처럼 나라 밖에서 한류 열풍이 대단하 다”며 의원들에게 정부가 하반기 주력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문화 융성을 통한 창조경제 구현에 힘 을 보태달라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또 4대 개혁, 경제 활성화, 대북 문제 등 무거운 주제 가 주로 얘기되면서 분위기가 엄숙
해지자 한때 유행했던 ‘부시맨 시 리즈’를 소개하며 자연스럽게 화기 애애한 분위기로 바꿨다고 한다. 오찬이 끝날 때쯤 김 대표가 역 사 분야에 해박한 김희국 의원을 지목해 마이크를 넘겼고, 김 의원 이 “개혁이 성공하려면 기득권을 내려놔야 한다”는 취지로 로마제 국의 한 황제 일화를 소개하자 박 대통령이 이를 이어받은 것이다. 박 대통령은 참석자들의 ‘썰렁 한’ 반응으로 김 의원이 멋쩍어하 자 “개그맨이라는 게 상당히 노력 이 필요하더라”며 과거 개그맨 최 양락 씨가 ‘미국의 부시 대통령을 만났는데, 부시맨이 아니더라’라 고 했다는 ‘썰렁 개그’ 한 토막을 소개했고, 이에 의원들이 박장대 소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헤드테이
블 대화 내용은 대부분 4대 개혁이 나 경제 활성화 등이었다. 특히 노 동 개혁은 조금 더 많은 홍보가 필 요하다면서 이 시대에 노동개혁은 필수적이라고까지 했다”며 “당에 무거운 ‘숙제’만 잔뜩 안겨주면 부 담이 될 수 있으니 중간 중간 농담 도 섞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오찬 자리에선 가벼운 담소가 이어졌지만, 박 대통령은 밤샘 마 라톤협상이 계속됐던 남북 고위 급 접촉을 진두지휘하느라 신경 을 많이 쓴 탓인지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실제로 참석자들이 “입장하실 때 얼굴이 안 좋아 보이더라”거나 “많이 수척해졌다”고 하자 박 대통 령은 자신의 충혈된 눈을 가리키면 서 “잠을 좀 못 잤다. 눈에 실핏줄 이 터졌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의 이런 모습에 서청 원 최고위원은 “남북 회담의 결과 가 대통령의 좌우명인 원칙의 승 리였다”고 건배사를 했고, 김을동 최고위원도 “초심을 잃지 말고 정 신을 재무장해야 한다”고 선국후 사(先國後私)의 정신을 강조한 것 으로 알려졌다. 원 원내대표는 마무리 발언에 서 “대북 협상 타결로 연찬회가 축제와 화합의 장이었으며, 이런 기세로 노동개혁 등 4대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최선 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 청와대에서는 이 병기 비서실장, 김관진 국가안보 실장, 현기환 정무수석을 비롯한 수석비서관들이 참석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박홍민 기자
日언론 “朴대통령, 열병식 참관 결정으로 中 중시 부각” “경제와 북한 문제서 중국과 관계 강화위해 결정한 듯” 일본 언론은 박근혜 대통령이 내달 3일 중국의 항일 승전 70주 년 기념행사의 핵심 일정인 열병 식(군사 퍼레이드)을 참관키로 한 데 대해 “박근혜 정권의 중국 중 시 자세가 한층 부각됐다”고 평가 했다. 요미우리 신문 인터넷판은 “미 국과 일본은 박 대통령의 열병식 참가에 우려의 뜻을 전달했다” 며 “구미 선진국의 정상이 참가
를 보류하는 와중에 박 대통령만 돌출하는 형태가 된다”고 보도 했다. 마이니치 신문 인터넷판은 “일 본과 구미 주요국 정상급 인사들 이 열병식 참관을 보류하는 와중 에 경제와 북한 문제 등에서 중국 과의 관계를 긴밀히 하려는 한국 으로서는 출석하지 않을 수 없는 것 같다”고 적었다. 산케이 신문 인터넷판은 “(열병
靑 남북협상은 끝 아니다 지금부터 시작된다 밝혀
백 참여연대 공동대표, 한기홍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대표 등이 참여했다. 황 총리는 이날 저녁에는 덕수 궁 석조전에서 열린 ‘음악으로 역 사를 읽다’를 관람했다. 이 공연은 1910년대 덕수궁 석 조전에서 열린 고종 황제의 생신 연회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피아 니스트 김영환이 피아노 연주를 했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기획됐 으며, 지난 3월부터 매달 문화가 있는 날인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열리고 있다.
청와대는 27일 “(남북 간) 협상 은 끝난 게 아니라 지금부터 시 작”이라고 밝혔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 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남북간 협상은 앞으로도 계속되니 차분 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청와대) 내부 기류가 있다”며 이같이 말 했다. 청와대의 이러한 대응은 지난 25일 새벽 극적으로 타결된 남북 고위급접촉 결과 남북관계 개선 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합의됐지 만, 실질적인 결과물이 나오지 않 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남북관 계가 상당히 호전된 것처럼 비치 는 상황을 경계하기 위한 차원으 로 풀이된다. 민 대변인은 이어 남북관계 개 선에 대한 섣부른 기대가 고조된 것에 대해 청와대가 ‘속도조절’에 나섰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서도 “원론적으로 당연한 말이다. 겸손하라는 말”이라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또 “지나간 협상의 여러 가지 구체적인 사항 하나하 나를 공개하는 것은 향후 협상에 절대 도움이 안 된다”며 남북관계 에서 신중함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보람 기자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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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추징금 ‘십시일반’ 도움 권유… 옹호하다 논란 일어 날 수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최근 수감된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재심청구가 가능한지를 검토해보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는 최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 에서 총무본부에 이같은 내용의 법률검토를 지 시했다고 복수의 당 관계자가 전했다. 다만 이와 별도로 한 전 총리의 변호인단은 회의를 거쳐 재 심청구가 실효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현행법상 대법원 판결에 재심을 청구하려면 무 죄를 증명할 수 있는 새로운 증거가 있어야 한다. 이 경우 한 전 총리 측이 검찰측 증인을 위증죄 로 고소해 증언이 잘못됐음을 증명해야 하는데, 기소권을 가진 검찰이 이를 받아들여 기소할 가 능성은 극히 낮다는 것이 변호인단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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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 참관에 대해) 한국 내 반대론 도 있었지만 북한의 군사 도발에 강경 자세로 일관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경향이어서 이를 순풍삼아 반대론을 누를 수 있다고 정권이 판단한 것으로 보 인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또 “25일 타결된 남 북 고위급 접촉에서 북한이 양보 한 배경에 중국의 압력이 있었다 는 보도도 있었다”고 부연했다.
文, 한명숙 재심청구 가능여부 검토 지시 아울러 문 대표는 한 전 총리가 8억8천만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은 것을 두고도 의원들을 향해 “십시일반으로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권유도 내 놨다. 그러나 이를 두고 당내에서 얘기가 오가던 중 “한 전 총리가 돈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상 황에서 추징금을 모으는 것이 명분상 맞지 않다” 는 주장이 나오면서 ‘모금’을 하지 않는 것으로 방향이 잡혔다고 당 관계자는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한 전 총리를 당이 지나치게 옹호 해서는 안된다는 주장도 나오는 상황에서, 문 대 표의 이같은 발언이 논란이 되리라는 관측도 제 기되고 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한미 양국 군 당국이 한반도 유 사시 적용되는 새로운 작전계획 (작계 5015)을 수립해 지난 6월 서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27일 “지난 6월 한 미 양국 군이 작계 5027을 대체하 는 새로운 ‘작계 5015’를 만들어 양국 합참의장 간에 서명을 마쳤 다”고 밝혔다. 작계 5015는 북한의 핵·미사 일, 생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 (WMD)의 공격적 제거에 비중을 두고 유사시 선제타격하는 개념 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는 지난 2010년 10월 제42 차 한미안보협의회(SCM)를 통해 북한의 위협 및 전략상황 변화에 종합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작전계획 수립을 위한 ‘전략기획지 침(SPG)’ 합의 서명한 바 있다. 북한의 WMD를 공격적으로 제거 하는 개념은 이번 작계 5015의 기 조를 이루고 있으며 이는 이미 한미 양국 군의 작전에 적용되고 있다.
안경 고쳐쓰고… 새누리당 의원 연찬회 만찬자리에서 ‘총선필승’이라는 건배사를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정종섭 행정자 사진=연합뉴스 치부장관이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황총리 “정부와 시민사회는 불가분의 협력 관계” 제2기 시민사회발전위원회 위원들에게 위촉장 수여 황교안 국무총리는 “정부와 시 민사회의 관계는 불가분의 협력 관계, 즉 순치보거(脣齒輔車 : 입 술과 이, 덧방나무와 수레바퀴처 럼 서로 의지하고 도와야 제 구실 을 다할 수 있는 관계)의 관계”라 고 말했다. 황 총리는 최근 정부서울청사 에서 제2기 시민사회발전위원회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총리는 이어 “시민사회는 국 정운영의 큰 축의 하나로, 국가 발 전과 국민 행복을 위한 정부의 중
요한 파트너”라며 “정부는 앞으 로도 시민 사회와 지속적으로 소 통하고 협력하기 위해 최선의 노 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민사회발전위원회는 시민사 회단체 대표급 인사 16명과 학계 인사 2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된 국무총리 자문기구다. 제2기 시민사회발전위원회 위 원장은 김영래 전 동덕여대 총장 이고, 위원으로는 권도엽 전 국 토해양부 장관, 이윤배 흥사단 이사장, 임현진 경제정의실천시 민연합(경실련) 공동대표, 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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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 실무접촉 내달 10일전 열릴까 남북 당국회담, 내달 중 개최 가능성 그러나 통일부 측 “성급한 판단” 정부 당국자는“내달 10일 이전 에는 이산가족 상봉 준비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이 이뤄져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날 연합뉴스 기 자와 만나“합의된 일정은 최대 한 준수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내달 상순(上旬·1∼10 일) 안에 적십자 실무접촉을 하고 이산가족 상봉 일정을 확정한다 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앞서 남북은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에서 이산 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 촉을 9월 초에 갖기로 합의했다.
상봉 자체는 추석(9월 26∼28 일)을 넘겨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 인다. 이산가족 상봉은 통상 적십 자 실무접촉부터 짧게는 보름, 길 게는 한달 뒤 진행돼 왔다. 2009년과 2010년 이산가족 상 봉은 각각 남북적십자회담과 적 십자 실무접촉으로부터 한 달 간 격을 두고 진행됐다. 지난해에는 적십자 실무접촉 (2월 5일)과 이산가족 상봉일(2월 20∼25일)간 간격이 보름에 불과 했지만, 우리 정부가 연초부터 이 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 접촉을 요구하고 북측이 한동안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던 진행과정
을 감안하면 일반화하기 힘든 사 례란 지적도 있다. 이에 정부 일각에서는 현실적 으로 추석 이전에는 이산가족 상 봉이 어렵고, 규모 역시 지난해 2 월과 마찬가지로 남북 각 100명 내외가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실제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전 날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와의 면담에서‘추석 전 상봉은 힘들 고 규모도 대규모로 진행되긴 어 렵다’ 는 취지의 설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와 대한적십자가 진행 중인 남한 이산가족 6만여명의 현
황 파악 작업이 상봉 일정이나 대 상자 선정 등에 어떻게 반영될 것 인지는 아직 명확히 정리된 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제70주 년 광복절 경축사에서“6만여명 의 남한 이산가족 명단을 북한 측 에 일괄 전달할 것” 이라며“북한 도 동참해 남북 이산가족 명단교 환을 연내에 실현할 수 있기를 바 란다” 고 제안한 바 있다. 한편 남북 고위당국자접촉에서 합의된 첫 번째 사항인 당국회담 개최 시기는 이르면 내달 중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통일부 측은“성급한 판 단” 이라면서“검토해 보고 판단 할 문제” 라고 밝혔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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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한미동맹 큰 도움”, 리퍼트 “동맹의 힘 잘 드러나” 아울러 북핵문제 해결을 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 에 잘 드러났다는 점을 강조했 한 6자회담 재개에 미국이 더 고 전했다. 표는 지난 26일 오후 국회 대표 다” 문 대표는 이 자리에서“이번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는 당부를 실에서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 대사를 만나, 최근 한반도 긴장 위기 극복과정에서 굳건한 한 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문 대 사태와 남북 고위급 접촉 “남북관계 발전하도록 미국이 적극 관심갖고 도와달라” 표는 리퍼트 대사에게‘한 등에 관해 대 미동맹이 큰 도움이 됐다” 면서 반도 신경제지도’구상을 담은 화를 나눴다. 김성수 대변인은 문 대표와 “남북관계가 대화와 협상을 통 책자를 선물했다. 문 대표는 앞 리퍼트 대사 면담이 끝난 후 브 해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미국 서 같은 곳에서 추궈홍 주한 중 리핑을 통해“리퍼트 대사는 한 이 더욱 관심을 갖고 도와주기 국대사와도 면담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고 말했다. 미동맹의 힘과 결연함이 이번 바란다”
문형표 “메르스 공부 부족했던 점 아쉬워” 이임식서 “균형감각 잃으면 복지 포퓰리즘 빠져”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은 임기 내 감염이라는 형태로 확산할 수 중 아쉬운 부분으로 중동호흡기 있다는 점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증후군(메르스) 대응 역량이 미비 철저한 방역망을 구축한 것은 크 나큰 다행” 이라며“후임 장관이 했던 점을 꼽았다. 문 장관은 지난 26일 오후 정부 이번 경험을 반면교사로 삼아 국 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가 방역체계 완성이라는 결실을 고 주문했다. “우리(복지부)는 메르스에 대해 보면 좋겠다” 문 장관은 복지부 직원들에게 많이 알지 못했다” 며“지금도 아 을 경계해야 한 쉬운 점은 우리가 메르스 국내유 ‘복지 포퓰리즘’ 입 이전에 좀 더 공부하고 만일의 다고 당부하기도 했다.“나무를 를범 사태에 대처할 수 있는 평상시 역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우’ 량을 키우지 못했던 것” 이라고 말 하거나 정책의 합리성, 균형감각 했다. 문 장관은“메르스가 병원 을 잃어버린다면 자칫 복지 포퓰
리즘의 덫에 빠질 수 있다” 며“현 세대는 물론 우리 자손세대를 모 두 아우를 수 있는 복지사회를 만 드는 데 힘써달라” 고 말했다. 임사를 읽는 도중 잠시 눈시울 을 붉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문 장관은 한국개발연구원 (KDI) 수석이코노미스트를 거친 연금 분야 전문가로 2013년 12월 부터 1년 9개월 동안 복지부를 이 끌었다. 하지만, 메르스 초동대처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경질돼 의사 출신 정진엽 장관에게 자리 를 물려주게 됐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안철수 “중선거구제로 전환 해야” “선거구제 변경·국회선진화법 개정 포괄 논의” 제안 “총선 8개월 남겨놓고 가능하겠나” 여야 모두 회의적 야당 ‘4生국회’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안정민생·경제회생·노사상생·민족공생’의 ‘4生 국회’ 현수막을 배경으로 모두발언하 사진=연합뉴스 고 있다. 왼쪽부터 이상민 법사위원장, 이 원내, 최재천 정책위의장.
국방위 “‘비정상적 사태’ 의미 뭐냐”… 구체화 주문 여야 의원 “미사일발사, 핵실험도 해당?… 객관화해야” 한민구 “협상팀 최선 다해 만들어… 포괄적으로 이해” 국회 국방위의 26일 전체회의 에서는 남북 고위급 접촉 결과를 담은 공동보도문에 명시된‘비정 상적 사태’ 의 해석을 놓고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졌다. 앞서 남북은 지난 25일 고위급 접촉을 마무리지으며 발표한 공 동보도문에서‘비정상적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확성기 방송을 중단한다’ 고 합의했지만‘비정상 적 사태’사태가 어떤 것을 의미 하는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지뢰나 포격, 총
격 도발은 (비정상적 사태가) 명백 하지만 미사일(발사), 핵실험은 어 떻게 되느냐” 면서“비정상적 사 태를 규정하는 것은 국방부가 중 심이 돼야 하는데 정작 국방부는 상당히 두루뭉수리 하게 말한다” 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통일부가 비정상적 사태에 대해 해설집을 만든다는 데 국방부가 만들어야 하는 것 아 니냐” 도 따졌다. 같은 당 주호영 의원은“이번 회담 결과 비정상적 사태가 발생하면 우리가 대북 확 성기 방송을 할 수 있다라고 한 합
의라면 비정상적 사태에 대한 해 석권은 우리에게 있다” 고 밝혔다. 기무사령관 출신인 송영근 의 원은“대북 심리전 재개는 비정상 적 상황에서 한다고 했는데 정상, 비정상을 누가 판단하느냐” 면서 “어떤 것이 비정상적 사태인지 자 의적 해석 소지가 있어서 객관화 할 필요가 있다” 고 주문했다. 3군 사령관을 지낸 새정치민주 연합 백군기 의원은“황병서 북 한 인민군 총정치국장은 (공동보 도문에 대해) 다른 소리를 하고 있 다” 면서“또 다른 남남갈등을 유 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알리 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이 확 실하게 명기 돼야 한다” 고 촉구했 다. 같은 당 진성준 의원은“남과
북의 공동보도문 발표 내용도 정 확히 일치하지 않는다” 면서“우 리 정부는 북한이 왜 합의한 대로 발표하지 않고 다르게 발표하느 냐고 항의하는 조치도 없다” 고비 판했다. 이에 대해 한민구 국방장 관은“사이버 공격을 포함해서 포 괄적으로 이 문제를 이해해야 한 다” 면서“북한의 군사적 도발을 (비정상적 사태의) 기본으로 이해 하고, 어떤 상황을 특정해서 비정 상적 사태라고 얘기하기보다 상 황이 발생했을 때 적용할 필요가 있다” 고 답했다. 한 장관은“북한의 세 차례 핵 실험과 여러 차례 미사일 발사 실 험에 대해서는 정치·외교적 제재 가 있었다” 면서“협상팀이 최선 을 다해서 (남북 공동보도문) 결과 를 만들었다고 본다” 고 평가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 이머리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 동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 입 문제를 논의하고 있음을 감안 여야가 선거구제 개편, 오픈프라 하면 여야 간 협상 의제의 전면 수 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국회선 정을 요구한 셈이다. 안 전 대표는 중선거구제와 관 진화법 개정 등 3대 쟁점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고 포괄적으로 련해 한 지역구에서 3~5명을 뽑 는 방식을 제시했고, 비례대표제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안 전 대표는 현재 1개 선 의 경우 독일형 정당명부식 비례 거구당 1명의 의원을 뽑는 소선거 대표제를 토대로 권역과 세대, 계 구제를 1개 선거구에서 3~5명의 층을 반영해 비례대표를 선출하 의원을 선출하는 중선거구제로 는 방안을 내놨다. 오픈 프라이머리에 대해선 제 전환할 경우 여당이 강력하게 요 구해온 국회선진화법 개정도 가 도도입에 찬성 입장을 밝힌 뒤 “정치신인의 진입을 차단하지 않 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 도록 신인 가점제, 신인이 상시 선 자간담회를 하고“현 소선거구제 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선거 을 주장했다. 이어 안 전 를 바꾸지 않는다면 의원 300명 법 개정” 을 전원 바꾸더라도 똑같은 국회 대표는“국회의원 선거제도 변경 의 모습이 될 것” 이라며 의원 정 이 이뤄진다는 전제 하에 국회선 수를 늘리지 않는 전제 하에서 중 진화법 개정과 교섭단체 요건 완 이 선거구제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 화도 함께 논의할 수 있을 것” 제를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라고 밝혔다. 그동안 새정치연합은 국회 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소선 거구제 유지를 전제로 오픈 프라 류법안의 의결조건을 엄격히 해
야당의 협조가 없으면 사실상 여 당 단독으로 법안을 처리할 수 없 도록 한 국회선진화법 개정에 대 해 반대해왔다. 이와 관련, 국회 정개특위는 27 일 공직선거법심사소위에서 현행 소선거구제를 골격으로 한 선거 구 획정 기준을 처리할 예정인 가 운데 지금 상황에서 중선거구제 논의가 가능하겠다는 회의론이 새누리당은 물론 새정치연합 내 에서도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김영우 대변인은“내 년 총선이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 서 다루기에는 너무 포괄적인 제 안을 한 것같다”며“안 전 대표 개인 생각인지, 새정치연합의 공 통된 의견인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 이라고 부정적 입장을 피력 했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중선거 구제는 참여정부 때 집권여당이 정권 절반을 내놓겠다며 제안 했 을 때도 새누리당이 반대 했던 사안”이라며“시기적으로 지금 가능한 논의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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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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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인도네시아에 첫 한국어교육과 개설 인도네시아에서 처음으로 한국어교육과가 인도네시아교육대학교(UPI) 에 개설돼 한국어 보급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 자바주 주도인 반둥에 위치한 UPI는 최근 인도네시아 교육 당국으 로부터 한국어교육과(한교과) 인가를 받았으며,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학사일정을 시작한다. 인도네시아 대학에 한국어과가 개설돼 있긴 하지만 인도네시아인 한국 어 교원을 양성하는 한교과가 생기기는 처음이다. 푸르콘 UPI 총장은 26일 연합뉴스와 만나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에 경제 뿐만 아니라 외교, 문화, 인적 분야의 교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체계 적인 교육을 통한 인도네시아인 한국어교원 양성이 시급해 한교과 설립을 서둘러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에서 교육ᆞ문화의 도시로 일컬어지는 반둥에서 한교과는 인기가 높았다. 교육문화부가 새 학년 시작 직전인 지난 5일 한교과를 인가함에 따라, UPI 대학 당국은 급하게 첫 입학생을 선발해야 했다. UPI대학 당국은 신입생 모집 공고 후 예상보다 많은 160명이 지원해 애 초 40명을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52명으로 정원을 늘렸다. 한교과 강사진은 한국국제교류재단(KF)에서 파견한 신영덕 객원교수 등 한국인 5명과 인도네시아인 1명으로 구성했다. 한교과 설립을 주도한 디디 수끼아디 UPI 부총장은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관, 한국국제협력단(KOICA), KF 등의 지원으로 한교과가 계획대로 설 립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디디 부총장은 한교과의 발전과 비용 절감을 위해 앞으로 10년 내에 교 수진 가운데 5명을 인도네시아인으로 충원할 것이라고 중장기 계획을 밝 혔다.
살아 있는 경제뉴스
필리핀 대선서 마르코스 가문 ‘과거 영광’ 노리나 독재자 마르코스 전 대통령 아들, 대통령 또는 부통령 출마 저울질 필리핀에서 내년 5월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 나설 후보들의 윤곽이 하나둘씩 드러나면서 정계 관심이 대선 판도에 쏠 리고 있다. 특히 정치적 영향력이 여전히 남아있 는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 령 가문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2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아들인 마르코스 2세 상원의 원은 전날 밤 한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 에서 대통령이나 부통령 선거에 출마하 는 방안에 대해 정계 동료의 의견을 듣 고 있다고 밝혔다.
2010년 상원의원에 당선된 그는 “재 선을 노리지 않을 것”이라며 “더 높은 자 리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마르코스 가문의 정치적 입지가 예전 보다는 크게 위축됐지만 무시하기 어렵 다는 것이 정계 안팎의 시각이다. 2013년 총선 때 마르코스 전 대통령 의 부인 이멜다가 하원 의원으로 선출됐 으며 당시 일로코스 노르테 주지사인 딸 이미는 재선에 성공했다. 마르코스 2세는 다른 대선 후보로부터 부통령 후보로 나서달라는 ‘러닝메이트’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 인 물은 여당 후부로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 령의 낙점을 받은 마누엘 로하스 전 내 무장관, 제조마르 비나이 부통령 등 2명 이다. 이름이 같은 마누엘 로하스 전 대통령 의 손자인 로하스 전 장관은 아키노 대 통령의 측근으로 2004∼2010년 상원의 원을 지냈다. 아키노 대통령이 지난해 개헌을 통해 연임 시도 의사를 밝히자 곧바로 반기를 들며 정적으로 돌아선 비나이 부통령은 야권의 대선 후보를 자처하고 나섰다.
그리스 남부서 3700년전 미케네 문명 궁전터 발견 그리스 남부에서 기원전 16∼17세기에 세워진 고대 궁전터가 발견됐다. 그리스 문화부는 25일(현지시간) 미케네 문명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는 고대 궁전 유적이 남부 스파르타 인근에서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궁전에는 방이 10개 정도 있었으며 종교의식용 물건과 흙으로 빚은 조각 상, 벽화 조각, 황소의 머리 및 칼 모양을 새긴 컵 등이 출토됐다. 발굴작업은 2009년부터 시작돼 그간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선형문자 B(Linear B)로 종교의식과 이름, 장소 등을 새긴 판이 발견됐다. 선형문자 B 는 기원전 1천375년께 크레타섬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20세기 중반에 들어 서야 해독됐다. 그리스 문화부는 이번 궁전터 발견으로 해당 지역의 정치·행정·경제·사 회 조직에 대한 추가 연구가 가능해졌다면서 미케네 문명 시절의 언어와 신앙체계에 대한 새 자료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中 ‘항일전쟁영웅’에 한인 항일투사 포함
관련 11개 법률 제·개정안)’ 추진에도 부 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여권 내부에서 나왔다. 2차대전 종전 이듬해인 1946년 1월 설 치된 극동군사재판소는 도조 히데키 등 전쟁 수행의 핵심 관계자 25명을 유죄로 인정해 7명에게 사형, 16명에게 종신형, 1명에게 금고 20년, 다른 1명에게 금고 7 년을 각각 선고했다. ‘사후법’ 논란이 있었지만 일본은 도쿄 재판을 받아들이는 것을 전제로 1951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을 통해 독립국 의 지위를 회복했다.
중국이 항일전쟁 승리 70주년(9월3일) 을 앞두고 발표한 ‘항일영웅열사’ 명단 에 일제시기 한국에서 중국으로 건너가 항일전에 참가했던 우리 독립투사들도 일부 포함됐다. 중국이 국무원 비준을 거쳐 지난 25일 발표한 ‘저명한 항일영웅열사 600명’ 명 단에는 중국공산당에 가입해 일제와 처 절하게 싸왔던 박한종, 한호 이민환, 마 덕산 등이 포함됐다. 동북인민혁명군 제1군 참모장이었던 박한종은 경상도 태생으로, 1928년 지린 성으로 이주한 뒤 본격적인 항일투쟁에 가담했다. 1935년 일본군과의 전투에서 25살의 나이로 전사했다. 동북인민혁명군 제1군 1사단장이었 던 한호(본명 김한열)는 1930년 중국공 산당에 가입하며 항일전에 본격 가담했 다. 1935년 일본 토벌대와 싸우다 중상 을 입고 30살의 나이로 전사했다. 동북항일연군 제1군 1사단 참모장이 었던 이민환은 함경북도 출신으로, 가난 때문에 가족들과 함께 지린성 옌지로 이 주했다. 1930년 중국공산당에 가입해 항 일전에 투신한 그는 1936년 7월 마천령 전투에서 26살의 나이로 전사했다. 마덕산은 평안북도 출신인 부모님을 따라 1927년 헤이룽장성으로 이주했다. 1936년 동북항일연군 군정학교 간부학 교에서 공부한 뒤 항일전에 가담했고 1938년 3월 23살의 나이로 전사했다. 중국당국은 이들이 어린 시절 일제의 만행을 목격하고 망국의 고통을 겪으며 항일의 길에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이들을 모두 ‘조선족’으로 분 류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9월에도 허형식, 이홍 광, 이학복 등 한국에서 건너간 항일투 사들이 포함된 ‘저명한 항일영웅열사 300인’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佛 열차 테러에 놀란 EU, 열차서도 보안검색 검토 앞으로 유럽에서는 기차에 탈 때도 비행기를 탈 때와 마찬가지로 전신 스캔과 소지품 검색을 받아야할 수도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유럽연합(EU)는 고속열 차 탑승 승객을 위해 기차역에 전신 스캐너와 금속 탐지기 등 검색대를 설 치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 2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프랑스 파리로 가는 고속열차에 모 로코인 아유브 엘 카자니가 자동소총과 휘발유 등을 소지한 채 탑승해 총 격을 가하면서 열차 내 보안 강화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유럽은 지난 9·11 테러 이후 비행기와 선박의 보안을 위한 공동 법규를 마련했지만 철도의 경우 회원국 자율에 맡기고 있다. EU 내 자유로운 국경 이동이 가능한 솅겐조약에 의해 열차로 국경을 자 유롭게 오가면서도 여권이나 보안 검사가 전혀 이뤄지고 있지 않아 불특정 다수를 노린 테러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텔레그래프는 이 같은 제안이 초기 단계로,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며, 플라스틱 폭발물 탐지를 위한 전신 스캐너나 권총 등을 찾아내기 위한 금 속 탐지기 등의 설치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U 회원국 교통장관들은 오는 10월 모여 이번 제안을 논의하게 되며, EU 의회와 회원국의 승인을 거쳐 이르면 1년 내에 도입할 전망이다. EU 관계자는 텔레그래프에 “업계에서 비용 문제로 반발할 수 있어 업계 와 실용성 등에 대한 논의가 먼저 필요하다”며 “모든 승객과 모든 열차에 서 검색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장비를 설치한 후 무작위로 하는 것도 방법 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후보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1위 를 달리는 그레이스 포 상원의원은 아 직 속내를 드러내지 않은 가운데 로하 스 전 장관의 러닝메이트 구애도 받고 있다. 포 의원은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딸 이라는 소문이 있지만 자신은 부인하고 있다. 아기 때 입양된 포 의원의 양부는 2004년 대선에 출마한 영화배우 페르난 도 포다. 지금은 이미 출사표를 던진 대선 후보 와 예비 주자들이 분주하게 이해득실을 따지고 있어 대선전 구도가 확정되는 데 는 몇 달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고래에게 무슨 일이?
25일(현지시간) 폴란드 헬 반도에서 세계자연보호기금 연구진이 3일전 스테그나 해변에서 발견된 고래 사체를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EPA=연합뉴스 고래의 종, 성 그리고 죽은 사유에 대해 밝힐 예정.
“日 자민당, ‘A급전범단죄’ 도쿄재판 검증 포기” 집단자위권 법안 추진에 미칠 영향 등 감안한 듯 일본 집권 자민당이 태평양전쟁 일본 인 A급 전범들을 단죄한 극동군사재판 (도쿄재판) 검증을 포기할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도쿄재판을 검증할 뜻을 표명해온 이 나다 도모미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은 25 일 기자회견에서 당내에 조만간 전담 조직을 만들어 진행할 연합군총사령부 (GHQ)의 일본 점령 정책 검증 대상에서 도쿄재판은 제외할 의향을 밝혔다고 니 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아베 신조 총리의 전폭적 신임을 받는
이나다는 GHQ의 점령 정책을 검증하는 당내 조직을 여름 안에 출범시키겠다고 발표한 지난달 회견에서 “도쿄재판 결과 를 부정할 생각은 없지만, 판결 이유에 적힌 역사 인식은 허술하다”며 도쿄재 판의 경위도 검증 대상에 포함할 것임을 밝혔다. 이에 대해 자민당 내부에서까지 미국 등 서방으로부터 ‘전후체제 부정 시도’ 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 기됐다. 또 일부 야당들이 ‘전쟁법안’이 라며 비판하는 ‘집단 자위권 법안(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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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Ⅰ
2015년 8월 28일 금요일
오늘의
날씨
강릉 춘천
2015년 8월 28일 (금) 서울
전국 가끔 구름많고 소나기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 리에 들겠다.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고, 대기 불안정으로 전라남북도내륙과 경 남서부내륙에서는 오후에 소나기 (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있 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5도에서 22 도, 낮 최고기온은 26도에서 29도가 되겠다.
1인당 300만∼700만원 받고 100여명 서류 위조… 상당수 이미 출국
청주
대구
20/28
20/29
대전
19/29 전주
부산
20/27
22/28
제주
20/29
지역 날씨 기온
22/27 맑음
비
흐리다 갬
눈또는비
구름조금
눈
흐림
소득증명서 위조 美비자 부정발급 브로커 덜미
20/29
18/28
19/29
광주
살아 있는 경제뉴스
비후 갬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 대는 소득증명서 등을 위조해 미 국 관광(B1)·상용(B2) 비자 발급을 대행해주고 수수료를 챙긴 혐의 (사문서 위조 등)로 양모(45)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자금관리책 이모(31) 씨와 비자발급 의뢰자 9명 등 10명 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2010년부 터 최근까지 미국 현지 신문과 정
보지에 ‘불법체류 되신 분, 비자거 절 되신 분, 100% 입국보장’이라 는 광고를 내고 100여명으로부터 1인당 300만∼700만원을 받고 서 류를 위조해 비자 발급을 도운 혐 의를 받고 있다. 양씨 일당이 수수료 명목으로 받아 챙긴 돈은 4억원에 이르는 것 으로 추산됐다. 정상적인 비자 발급 대행료는 20만∼30만원 수준이지만, 양씨
등은 불법행위의 대가로 10∼20배 의 금액을 추가로 받아 챙겼다. 양씨는 처음엔 상대적으로 처벌 이 가볍고 위조하기 쉬운 재직증 명서와 재정관계증명서를 위조하 는 수법을 썼다. 그러나 이 수법이 경찰에 적발 되자 의뢰인의 소득을 부풀려 세 무서에 신고하고 부풀려진 소득금 액증명서를 발급받아 비자 신청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각 의뢰인의 처지에 따라 대학 졸업증명서나 등기부등본을 위조 해 제출하기도 했다. 양씨는 자신이 ‘14년 전통의 미 국 비자 컨설팅 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뉴욕에 사무실을 두 고 있다고 광고했지만, 이는 거짓 이었다. 조사결과 양씨는 미국의 한 카 지노에서 알게 된 노숙인 명의로 미국 현지에 전화를 개설해 놓고 착신·로밍하는 방법으로 국내 은 신처에 숨어 의뢰인을 모집하고 경찰의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드
러났다. 양씨에게 비자 발급을 의뢰한 100여명 중 대부분은 비자 심사를 통과했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는 이미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파 악됐다. 경찰은 미국 관계 당국과 협조 해 미국으로 출국한 부정 비자 발 급자와 알선인 등을 추적하고 있 다. 아울러 유사한 수법으로 미국 비자를 부정발급하는 브로커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첩보를 수 집하고 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울진 앞바다 괴물체는 러, 화물선” 파도가 높아 잠수함으로 오인해 주민 신고 지난 26일 경북 울진 앞바다 에서 잠수함으로 추정되는 물체 가 나타났다는 주민 신고에 따 라 경찰, 군당국 등이 수색한 결 과 러시아 화물선인 것으로 확 인됐다. 울진경찰서와 포항해양경비 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8분께 울진군 평해읍 거일리 앞바다에서 잠수함으로 보이는 물체가 보였다고 한 주민이 신 고했다. 이 주민은 “해안가를 지나가 다가 육지에서 약 9마일(약 15 ㎞) 떨어진 바다 위에 떠 있는 물체를 발견했다”고 신고했다.
해경, 해군 등은 링스헬기를 동원해 수색한 끝에 신고 시간 에 울진 앞바다를 통과한 러시 아 화물선을 주민이 오인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신고 당시 울진 앞바다는 5∼ 6m 높이의 파도가 일었다. 잠수함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 관계자는 “파도가 높아 서 육지에서 보면 바다에 떠 있 는 배가 보였다가 안보이곤 해 서 잠수함으로 오인할 수 있다” 며 “군당국도 오후 2시에 대공 용의점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고 말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개강 앞둔 대학가에는…
2학기 개강을 며칠 앞둔 지난 26일 오전 서울 흑석동 중앙대 인근 담벼락 게시판에 하숙과 원룸 광고가 게시판에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권위, 피의자 관리 소홀한 경찰에 피해자 보호 미흡했다… ‘주의’ 권고 조사받던 피의자 수갑풀어주자 경찰서에서 피해자 폭행 국가인권위원회는 피의자 관리 를 소홀히 해 범죄 피해자에게 2 차 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라고 경찰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8 일 안모(43)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주점에 들어온 A씨가 술값을 내지 않고 행패를 부리자 경찰에 신고 했다. 경찰은 A씨를 사기 및 업무 방해 혐의로 입건하고서 경찰서 형사당직실에 안씨와 A씨를 데려 와 조사를 벌였다.
조사 중 A씨가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하자 경찰이 A씨의 수갑 을 풀어줬고, A씨는 화장실로 가 다 화장실 앞에 앉아있던 안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5차례 내리쳐 안 씨가 송곳니가 부러지는 등 상처 를 입었다. 이에 안씨는 올해 3월 인권위 에 “경찰이 피의자의 수갑을 풀어 주는 바람에 폭행 피해를 봤다”며 진정을 제기했다. 인권위는 “경찰이 범죄 가해자 와 피해자 사이인 안씨와 A씨를
사건
가까운 곳에 있도록 해 피의자에 대한 주의의무를 소홀히 한 것으 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국민의 신체의 안전 은 헌법상 기본권에 해당한다”고 지적하고 “현행 범죄피해자보호 법과 경찰청 훈령 등에서도 범죄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보호할 것 을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찰청의 ‘수갑 등 사용지침’은 피의자가 화장실을 이용할 때 한 쪽 수갑 만을 필요한 시간 동안 해 제하고 근접 거리에서 감시하도 록 규정하고 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돋보기
성범죄 전력 30대 대구서 전자발찌 훼손하고 도주 대구에서 30대 남자가 차고 있던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6일 오전 3시 44분께 대구시 중구 태평로에서 성범죄 전력이 있는 A(35)씨가 차고 있던 전자 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했다며 보호관찰소 위치추적 관제센터가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훼손한 전자발찌를 대구 동구지역에 버리고는 잠적했다. 경찰은 “A씨는 대전에 살고 대구에는 별다른 연고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휴대전화 통신수사, 동선과 주변 인물 조사 등으로 A씨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길 건너던 10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져 지난 26일 0시 9분께 울산시 중구 다운사거리에서 길을 건너던 박모(19)군이 북부순환도로 방향으로 향하던 아반떼 승용차(운전자 고모·35)에 치였다. 박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사고를 낸 고씨는 혈중 알코올농도 0.117%의 만취상태로 조사됐다. 경찰은 고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 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일하던 회사서 건축자재.경유 상습절도 40대 덜미 전북 군산경찰서는 전에 일하던 회사에서 건축자재와 경유를 훔쳐 달아난 혐의(상습절도)로 김모 (4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2014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군산시 오식도동에 있는 회사 창고에 23차례 들어가 4t 분량 의 철파이프 160여개와 경유 약 200ℓ 등 2천여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한번 창고에 들어갈 때마다 철파이프 10여개를 몰래 창고 밖으로 옮겨 쌓아놓은 뒤 자신의 승용차와 빌린 화물트럭을 이용해 실어갔다. 또 지게차 등 건설기계에 들어 있는 경유는 자신의 승용차에 넣기 위해 20여차례에 걸쳐 빼낸 것으 로 드러났다.
사회Ⅱ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8월 2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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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 사태’ 두달… “출판사 창비, 무성의한 태도 여전해” 문예비평사 4곳 토론회… “문학이 사라진다” 우려의 목소리 신경숙 사태가 불거진 지 두 달 여가 지났지만,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출판사 창비가 여전히 무성 의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 적이 나왔다. 실천문학·오늘의 문예비평·황 해문화·리얼리스트 공동 주최로 최근 서울 종로구 책읽는사회문 화재단에서 열린 ‘한국문학, 침 묵의 카르텔을 넘어서’ 토론회에 서는 신경숙 사태와 한국문학의
방향을 되짚어보는 자리가 마련 됐다. 이 자리에서 소영현 ‘21세기 문 학’ 편집위원은 “계간지 ‘창작과 비평’은 가을호에서 신경숙 논란 을 사과했지만 창비의 성의 있는 답변을 기대했던 독자의 한 사람 으로서 씁쓸함을 금할 길이 없었 다”고 비판했다. 창비는 표절 의혹이 제기된 신 경숙의 소설 ‘전설’이 수록된 단
편집 ‘감자 먹는 사람들’을 발간한 출판사다. 창비는 ‘창작과 비평’ 가을호를 통해 백영서 편집주간의 사과의 글과 함께 표절 사태 직후 진행된 두 번의 토론회 토론문(정은경·김 대성) 및 한국작가회의 홈페이지 게시물(윤지관)을 실었다. 소 편집위원은 그러나 “세 편 의 글은 개별 글의 내용과 무관 하게 창비의 무성의한 태도를 그
“소금 섭취 어쩌란 말이냐”… 혼란 부추기는 전남도 ‘소금 섭취 적으면 심장혈관 질환’… 소금 먹기 홍보 한편 ‘소금 과다 섭취 건강 해로워’ 광고… 행정 불신 전남도가 국민이 민감해하는 소금(나트륨) 섭취와 관련해 모 순된 행정을 하고 있다.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소금 을 적게 섭취하면 심장혈관 질 환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홍보 하고 한편에서는 소금을 과다 섭취하면 건강에 해롭다고 대 대적으로 광고를 하는 것이다. 도민들은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 지 모르겠다며 비판하 고 있다. 전남도는 최근 보도자료를 내고 “소금 섭취가 적을 경우 심장혈관 질환 등 건강 위험도
가 높고, 한국인은 현재 적정 수준의 소금을 섭취하고 있어 섭취량을 줄일 필요가 없다는 학술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서울 코엑스에 서 개막한 ‘2015 소금박람회’ 천 일염 심포지엄에 참석한 미국 고혈압 의학 학자인 마이클 알 더만 교수는 “소금 섭취가 적을 경우 오히려 심장혈관 질환과 사망률 등 건강 위험도가 증가 한다”며 “성인의 소금 하루 적 정 섭취량은 7.1∼13.9g이며, 한 국인은 하루 평균 12∼13g을 섭
취하기 때문에 소금 섭취를 줄 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알더만 교수는 국제 고혈압 학회장과 미국 고혈압학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미국고혈압학 회지 편집장을 맡고 있다. 반면 전남도는 소금 적게 먹 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이 고 있다. 특히 막대한 예산을 들여 시외버스에 소금 적게 먹 기 실천전략 매핑광고(사진)까 지 하고 있다. 전남도는 광고에서 “가정에 서 소금을 적게 넣고 급식에서 적게 담고 외식에서 적게 먹자” 며 주민들에게 소금 섭취를 줄 이자고 호소하고 있다. 이에 도민 김수경(46)씨는 “소금을 적게 먹으란 말인지 많 이 먹으란 말인지 알 수 없다” 며 “소금을 적게 먹자는 광고를 하지 말든지, 외국 석학들의 소 금 섭취 옹호 발언을 홍보하지 말든지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한편 전남지역 천일염 생산 량은 전국의 87%를 차지한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대로 반영하는 듯하다”며 “창비 의 입장이 이 글들을 통해 밝혀 질 수 없으며 대변될 수도 없다” 고 지적했다. 이어 “문학장 쇄신에 대한 요청 에 어떤 방식으로 응답이 필요한 시점임에도 여전히 표절 프레임 내부에서 답을 찾으려 하는 반응 에 멈춰 있다는 점에서도 창비의 이번 대응이 아쉽다”고 강조했다. 한국사회에서 문학이 가지는 위상과 의미가 변하고 있다는 자 성의 목소리도 나왔다. 임태훈 ‘말과 활’ 편집위원은
인천국제공항 건설 현장의 토 양오염 논란과 관련, 환경부가 관 련 정보 공개를 거부하자 지역 환 경단체가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인천녹색연합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공사 부지의 불소 검출과 관련한 정보 공개를 거부 한 환경부를 상대로 27일 행정소 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제2여 객터미널) 현장의 토양오염 조사 결과보고서와 위해성 평가계획서 공개를 거부하자 지난 12일 공사 를 상대로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정보 비공개 결정 취소 행정심판 을 청구한 바 있다. 환경부는 비공개 결정 통지문
에서 “해당 정보를 생산한 기관인 인천공항공사의 비공개 의견에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돼 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인천녹색연합은 이에 대해 “비 공개 대상 정보는 공개될 경우 직 무수행을 현저히 곤란하게 하거 나 형사 피고인의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하는 정보에 국
소 편집위원은 “이번 사태는 우 리가 그간 문학이라 불렸던 것의 한 시대가 끝나고 있음의 시그널 로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며 ‘권력의 최후 저항선’이자 ‘자유의 수호자’, ‘시대정신의 상징적 사 표’로서의 작가가 사라지고 있음 을 지적했다. 신경숙의 표절 문제는 문학계 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큰 논란을 일으켰지만, 이제는 세간의 기억 에서 많이 잊힌 상태다. 토론자들은 그러나 신경숙 사 태가 작가 개인적 잘못으로 축소
돼 사회적·문학적 관심에서 멀어 져 흐지부지 끝나는 것을 경계해 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박형준 ‘오늘의 문예비평’ 편집 위원은 “신경숙 표절이라는 문제 를 단순히 작가 개인의 사적 도덕 률의 위반이나 특정 작가의 일탈 문제로 치부해선 안 된다”며 “본 질은 자기 성찰을 누락한 작가, 출 판사, 비평가가 어떻게 균형감각 을 잃고 자기 내부로 침전되고 매 몰될 수 있는지 보여준 문화적 증 례”라고 꼬집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대법 “근로자에게만 불리한 취업규칙 변경 무효” 판결 사회통념상 합리성 없어 일방적으로 근로자에게만 불리 하게 취업규칙을 바꾸는 것은 사 회통념에 어긋나 무효라는 대법 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 관)는 롯데월드에서 일해온 박모 씨 등 3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보 직변경발령 무효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 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롯데월드는 2007년 5월 간부사 원도 팀원으로 발령할 수 있도록 보직 부여기준안을 새로 마련했 다. 또 그간 2급 이상 간부사원은 인사고과에 상관없이 기본급의 800%를 상여금으로 지급해오던 것을 2008년부터는 인사고과에 따라 상여금 일부를 차등을 두는 방식으로 급여체계를 변경했다. 2006년 놀이기구 추락사고 등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회사가 경 영상 어려움을 겪어 마련한 방책 이라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었다. 이에 회사가 2007년 팀장과 선
인천공항 제 2터미널 건설현장 ‘불소 오염’ 논란 인천녹색연합, 정보공개 거부 환경부 상대로 행정소송 내기로
“취할 것을 택하기도 전에 우리 자신이 버림받고 있다”며 “대학 에선 한국문학 재생산의 한 축인 국문과와 문예창작과가 사라지 고 있고 다른 한 축인 출판시장은 4∼5년 뒤 더 큰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임 편집위원은 “신경숙 사태는 이 와중에 터진 것이고, 우리는 사 양산업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 지 지켜보고 있다”면서 “근대문 학의 태동과 함께 정의되고 재생 산된 ‘작가’ 개념은 오래지 않아 폐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된다”면서 “환경부가 공항공사 의 입장만 대변한 채 국민의 알권 리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건설 현장 의 토양오염 논란은 1년 넘게 이 어지고 있다. 인천시 중구는 지난해 6월 인천 공항 제2터미널 3단계 공사 사업 장 200만㎡ 부지 가운데 3곳의 흙 일부를 조사해 한 곳에서 기준치 (400㎎/㎏)를 초과하는 502.3㎎/
임 등 간부로 일해온 박씨 등을 팀 원으로 발령내자, 이들은 자신들 을 강등시켜 자진 사직하게 하려 는 것이라 반발하며 전보 명령을 취소하고 그간 받지 못한 직책수 당 등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냈다. 1·2심은 롯데월드가 잇따른 안 전사고와 거액의 재정손실 등으로 경영 상황을 개선할 필요가 있었 다는 점 등을 고려, 박씨 등에 대한 전보명령을 적법한 인사권 행사라 보고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아무런 경과 조치 등을 두지 않고 근로자가 일 방적인 불이익만 감수하도록 취 업규칙을 개정한 것은 사회통념 상 합리성이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사건을 다시 심리해야 한다고 판 단했다. 대법원은 변경된 보직부여 기 준안에 따라 실질적으로는 징계 의 일종인 강등과 유사한 결과를 초래해 근로자들의 불이익이 크 다고 봤다. 또 취업규칙을 개정해 야 할 필요성과 인정할 객관적 자 료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의 불소를 검출했다. 이후 구는 지난해 10월 인천공 항공사 측에 자체 토양정밀조사 를 명령했다. 그러자 인천공항공사는 같은 달 해당 명령을 취소해 달라는 행 정심판을 청구했다가 인천시 행 정심판위원회에서 기각됐다. 인천공항공사는 해당 지역의 불소 오염이 인위적인 것이 아닌 자연적인 원인에 의한 것이라는 입장이며 지난 6월 인천 중구를 상대로 토양정밀조사명령 취소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노량진 육교’ 35년만에 역사속으로 서울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 출구에 이어진 노량진 육교가 35년 만에 철거된다. 동작구는 노량진 육교를 오는 10월까지 철거한다고 밝 사진=연합뉴스 혔다. 구는 육교를 철거하고 횡단보도와 신호기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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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2015년 8월 28일 금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현대차 공채 ‘수능일’ 한글날 10만명 몰릴듯 현대·기아차 등 9월 채용 공고… 하반기 4천여명 채용예정 현대차그룹 계열사, 10월 9일 공채 인적성 검사 동시 실시 ‘최태원 회장 사면’ SK도 하반기 채용 1천명이상 늘릴 전망 국내 최대 제조업체인 현대자동 차그룹이 내달 일제히 하반기 공 채 공고를 내고 4천여명을 뽑는다. ‘현대차 수능일’ 로 불리는 공 채 인적성 검사(HMAT)는‘10월 9일’ 로 정해져 이날 전국에서 10 만여명이 달하는 청년 인재들이 몰려들 것으로 보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 룹 주력 계열사인 현대자동차는 9 월 1일 올해 하반기 신입 사원 채 용 공고를 내고 접수를 시작할 예 정이다. 기아자동차도 내주 공채 공고 를 내며 로템, 현대제철, 현대모비
스, 글로비스 등 현대차그룹 9개 계열사도 비슷한 시기에 하반기 공채에 돌입한다. 10월 9일에는 이들 계열사가 함께 HMAT를 실시할 예정이다. HMAT는 삼성그룹의 삼성직무적 성검사(SSAT)와 함께 국내 대졸 공채 시험‘빅2’ 로 불린다. 올해 그룹 전체로 연간 9천500 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에 따라 하 반기에만 4천여명을 뽑을 예정이 라 당일 10만여명이 응시할 것으 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현대차 등 계열사의 하반기 공채가 내달
부터 시작되며 10월 9일에 모든 계열사가 동시에 HMAT를 치르 게 된다” 고 말했다. 현대차의 공채는 서류전형, HM AT, 핵심역량 면접과 직무역량 면접으로 구성된 1차 면접, 종합 면접, 영어면접으로 이뤄진 2차 면접, 신체검사 순이다. 현대차는 작년부터 자기소개서 에 사진, 가족사항, 해외거주 경험 등 직무와 무관한 13개 항목을 삭 제하고 글로벌 기업의 위상에 맞 게 면접에서 영어회화 능력 평가 를 강화하는 등 채용 형식에 변화 를 줬다.
이런 추세는 올해 하반기 공채 에도 그대로 이어진다. 현대차는 내달 4일 강남 사옥 에서‘잡페어 시즌8’ 을 개최한다. 현대자동차에 관심이 있는 취업 지망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 하다. 특히 이번 잡페어에서 자기 PR 10분을 신청해 선정된 구직자 는 올해 하반기 공채에서 서류 전 형이 면제된다. 기아차는 국내외 4년제 정규대 학 내년 2월 졸업예정자 또는 기 졸업자(석사 포함)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으면 누구나 지원 할 수 있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 형, HMAT, 1차 면접, 2차 면접 등 의 순서로 진행된다. 기아차는 직무에 따른 적합 인 재를 선발하기 위해 K형, I형, A형 인재군으로 구분해 맞춤 전형을 시행한다. 기아자동차는 올해 하 반기 대졸 공채 신입 사원 모집과
더불어 채용 설명회도 개최한다. 지난 25일 경희대와 중앙대를 시 작으로 아주대 인하대(26일), 건 국대(27일), 서울시립대(28일), 성 균관대(9월 2일) 고려대(9월 3일) 부산대(9월 7일) 서울대(9월 9일) 등에서 채용 설명회를 한다. 최태원 회장의 사면으로 경제 살리기에 총대를 멘 SK그룹은 올 해 하반기 채용을 대폭 늘려 1천 명이 훨씬 넘는 인력을 공채할 전 망이다. SK는 당초 올해 하반기 공채를 9월부터 대대적으로 실시할 예정 이었으나 최 회장의 사면으로 청 년 고용을 늘리기로 내부 방침을 정함에 따라 최근 채용 규모에 대 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SK 관계자는“경제 활성화와 청년 고용 확대에 부응하기 위해 기존 채용 계획과 규모에 대해 전 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고 말했다. 이는 하반기 공채 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앞서 SK는 최태원 회장의 지시 에 따라 최근 남북 경색 정국에서 전역을 연기하겠다고 신청한 장 병을 신입사원 채용 시 우선적으 로 뽑기로 했다.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공개 현대차가 독일 프랑크푸르 으로 현재 혹독한 조건에서 트 모터쇼에서 자사의 고성능 시험 운행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WRC 브랜드‘N’ 의 개발 방향성 등 에 참가하면서 고성능차 관련 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현대차는 다음달 15일 프랑 기술을 꾸준히 축적하고 있다. 향후 양산차에 대한 기술 접 크푸르트 모터쇼 프레스 행사 목과 고성능 에서 고성능 차 개발에 이 브랜드‘N’ 의 를 활용할 계 정의와 로고, 획이다. 개발 방향성 지 난 4월 등을 발표한 다고 27일 밝 차세대 i20 랠리카 공개 서울모터쇼에 서 선보였던 혔다. RM15 콘셉트카도 전시 ‘RM15’ 콘 고성능 브 셉트카도 프 랜 드 N은 현 대기아차 기술 개발의 핵심 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전시 될 기지인 남양연구소의 영문 머 예정 이다. RM15는 N브랜드의 양산화 리글자를 딴 것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이번 모터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한 콘셉 쇼에서 차세대 i20 랠리카 공 트카다. 벨로스터를 기반으로 개를 통해 자사의 기술 역량 엔진이 차체 중앙에 위치하는 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 차는 미드십 방식으로 설계됐다. 터보차저를 장착한 고성능 신형 i20에 기반한 월드랠리 챔피언십(WRC)의 시험 모델 세타 2.0 GDI 엔진을 얹어 최고 출력 300마력 이상, 최대토크 이다. 내년에 열리는 WRC 몬테 39kg.m의 성능을 자랑한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카를로 대회부터 참가할 예정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개소세 인하 ‘에쿠스’ 200여만원 절감 자동차산업협회 “내수활성화 위한 적절한 조치” 긍정적 반응 전자업계 “소비자 부담 완화·내수진작에 긍정적 영향 기대”
“쉐보레의 ‘트랙스 디젤’을 소개합니다”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쉐보레 ‘트랙스 디젤’ 신차발표회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GM이 주도한 GM 글로벌 소형 사진=한국지엠 SUV 프로젝트로 탄생한 트랙스는 기존 1.4ℓ 가솔린 터보엔진 모델에 디젤 엔진 모델이 추가돼 국내 소형 SUV 시장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닛산 최고급 스포츠세단 맥시마 사전예약 시작 올가을 출시… 303마력·가격 4천500만원 이하 한국닛산이 최고급 스포츠 세단 맥시마(사진)의 출시를 앞두고 26 일부터 전국 19개 닛산 전시장에 서 사전예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올가을 국내에 출시될 맥시마 는 완전변경된 8세대 모델로 지난 4월 2015 뉴욕국제오토쇼에서 처 음 공개됐다. 맥시마는 1981년 글 로벌 데뷔 후 35년의 역사를 자랑
하는 닛산의 최상위 세단이다. 한 국에서 맥시마가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형 맥시마는 최고 출력 303 마력을 자랑한다. 맥시마에 탑재 된 VQ35DE 엔진은 연비와 진동, 소음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고 닛산은 설명했다. 전방 차량의 속 도와 차간 거리를 감지해 위험 상
황을 경고하는 전방 충돌 예측 경 고 시스템을 비롯해 전방 비상 브 레이크, 운전자 주의경보, 후측방 경고, 사각지대 경고, 어라운드 뷰 모니터 등의 안전기술이 대거 탑 재됐다. 알티마, 캐시카이 등에서 안락함으로 호평받은 이른바 저 중력 시트가 적용됐다. 닛산은 주 행 시 소음은 억제하고 엔진의 경 쾌한 사운드는 살려주는‘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과‘액티브
사운드 인핸스먼트’기술로 감성 품질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기쿠치 다케히코 한국닛산 대 표는“고급스러운 소재와 디자인, 303마력의 역동적인 퍼포먼스, 동급 최강의 편의 및 안전 사양이 집약된 스포츠 세단 맥시마는 최 고급 세단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내려줄 모델” 이라면서“많은 고 객이 닛산의 프리미엄 가치를 느 낄 수 있도록 4천500만원 이하의 합리적인 판매가격을 책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zinhokeem@sisailbo.com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자동 차 개별소비세 인하를 발표함에 따라 국산차 가격이 최소 20여만 원에서 최대 200여만원까지 인하 되는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경기 불황으로 고전하던 국내 자동차 업계는 이번 조치를 일제히 환영하면서 올해 하반기 판매량 증대에 큰 도움을 줄 것으 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개소세 가 기존 5%에서 3.5%로 낮아지 면서 현대차 에쿠스 가격은 최대 204만원까지 줄어든다. 에쿠스 5.0 프리스티지의 경우 현재는 개소세 476만원, 교육세 143만원 등을 포함해 1억1천150 만원에 팔리고 있다. 그러나 개소 세 3.5%를 적용하면 개소세 333 만원, 교육세 100만원 등 1억946 만원에 구입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기존 2천만원 짜리 자동차는 개소세가 85만원, 교육 세가 26만원이었는데 개소세가 인하되면 개소세가 60만원, 교육 세가 18만원으로 줄어들면서 차
값이 1천963만원으로 낮아지게 된다. 이에 따라 현대차 엑센트 1.4 스 마트는 1천382만원에서 1천357만 원으로 25만원, 아반떼 1.6 스마트 는 1천749만원에서 1천717만원으 로 32만원이 내려간다. ‘국민차’쏘나타 2.0 스마트는 2천545만원에서 2천498만원으로 47만원, 그랜저는 3.0 프리미엄은 3천320만원에서 3천259만원으로 61만원 절약된다. 제네시스 3.8 프레스티지와 싼타페 2.0 모던의 경우도 각각 111만원과 53만원씩 싸진다. 현대차 관계자는“개소세 인하 로 차량 가격이 낮아지면서 더욱 많은 구매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 로 본다” 면서“올해 하반기 차량 판매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도 K9 5.0 퀸텀의 경우 8 천620만원에서 8천462만원으로 158만원 가격 인하 효과가 생긴 다. K7 3.0 프레스티지는 60만원, K5 2.0 프레스티지는 46만원, K3
1.6 럭셔리는 32만원, 프라이드 1.4 디럭스는 26만원 절감된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 포티지 2.0 에이스는 45만원, 쏘 렌토 2.0 럭셔리는 52만원씩 가격 이 내려간다. 한국GM과 르노 삼성, 쌍용차 [003620] 등의 차량도 이번 개소 세 인하로 20여만~100여만원의 가격 인하가 이뤄진다. 쌍용차 체어맨 W는 트림에 따 라 최저 101만원부터 최고 204만 원까지 차량가격이 인하된다. 렉스턴 W는 51만~70만원, 코 란도 C LET 2.2는 40만~51만원, 티볼리 디젤은 37만~45만원씩 가격이 싸진다. 수입차 브랜드인 BMW나 벤츠, 폭스바겐 등의 차종은 100여만 ~300여만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자동차 업계를 대표해 개소세 인하가 내 수활성화를 위한 적절한 조치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유통
살아 있는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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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화장품 블루오션으로 떠올라
“어디까지 꾸며봤니?”… 화장품 든 남자들
한국 남성, 화장품 한달 사용량
13.3개 남성화장품 시장
1조원 돌파 2014년 10억2990만 달러 2009년 6억3250만 달러 자료=유로모니터
관리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과거 여성 들의 전유물이었던 뷰티 분야를 침범하는 남성들은 그동안 사회 분위기상 꽁꽁 감춰 뒀던 욕망을 마음껏 발산 중이다. 한국 남성들의 한 달 화장품 사용량은 13.3개로 평균 27.4개의 화장품을 사용하는 여성의 절반 수준까지 쫓아왔다. 식약청이 지난 3월에 발표한 화장품 이용 실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화장품 사 용 개수가 가장 많은 20대 남성의 경우 한 달 동안 평균적으로 15개의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관련 시장도 급격하게 팽창하고 있다. 전 세계 화장품시장에서 남성화장품 이 차지하는 비중은 2%에서 가파른 상승곡 선을 그리며 올라오고 있다. 화장품업계에서 남성화장품 시장은 가장 핫한 블루오션으로 꼽는다. 시장조사전문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남성화장품 시장은 2009년 6억3250만 달러에서 2014년 10억2990만 달러로 1조원 을 돌파했다. 중국의 맹추격 속에서도 한국 남성화장품 시장은 여전히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최근 백화점 매출현황을 살펴보면 남성들 의 매출 비중이 매년 급격히 늘고 있다. 특히 화장품 장르의 남성 매출신장률은 여 성 매출신장률을 압도하는 등 남성고객들이 매출에 끼치는 영향력이 날로 커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남성 매출 비중은 2011년 처음으로 30%대로 진입했고, 2015년 상반 기까지 32.9%까지 다다르며 매년 꾸준한 신 장세를 보이고 있다. 화장품 장르의 매출신장률도 여성의 경우 2011년 기점으로 다소 신장세가 주춤한 반
왼쪽에서 부터 네이처리퍼블릭에서 출시한 남성용 올인원 비비크림 ‘아프리카 버드 옴므 비비 모이스처라이저 SPF30 PA++’, 클라리소닉 아시아 단독 모델로 발탁된 안재현.
꾸미는 남성들 위한 ‘뷰티페어’ 기획전 등 각종 행사 20대 남성, 한달 여성 화장품 사용의 절반 가량 사용
면, 남성 매출신장률은 2013년 이후로 꾸준 하게 두 자리 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남성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뚜렷하게 늘어 나면서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 로더는 지난 해 그룹 차원에서 전략기획실 형태의 남성 스킨케어 부문을 신설했다. 에스티 로더는 이를 통해 랩시리즈, 아베 다, 크리니크, 오리진스 등 산하 브랜드의 남
성화장품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비오템도 전체 매출 중에서 비오템 옴므 (남성 라인)의 매출 비중이 2013년 37%에서 2015년 상반기에 45% 이상까지 오르며 남 성 화장품 매출은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 고 있다. 비오템 옴므 관계자는 “과거에 기초라인 과 자외선 차단제 위주로 매출이 발생하던
수준에서 최근에는 수분라인과 안티 에이 징 라인의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며 “앞으로 화장품 업계에서 남성 고객의 중 요성은 계속 커질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 했다. 신세계는 이러한 기조에 맞춰 여성을 제 외한 오직 남성들을 위한 ‘뷰티페어’를 최초 로 선보인다.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영등포점 1층 명품관 보이드 행사장에서 펼쳐진 행사는 외모를 꾸미는 재미에 푹 빠진 남성들을 위 해 기획됐다. 남성 화장품 전문 브랜드인 ‘랩시리즈’는 물론 △크리니크 △비오템 △빌리프 △입생 로랑 △맥 △슈에무라 △로라메르시에 △랑 콤 △시슬리 △아베다 등 유명 화장품 브랜 드들이 남성 전용 라인을 앞세워 이 행사에 참여한다. 신세계는 화장품 브랜드뿐만 아니라 최근 그루밍족 사이에서는 이미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비자퓨어 맨’과 ‘제모기’로 유명 한 가전 브랜드 필립스도 선보이며 이번 행 사를 그루밍족들의 최고의 놀이터로 만들겠 다는 계획이다. 신세계 영등포점 곽웅일 점장은 “자신의 외모를 꾸미는 남성들이 증가하면서 백화점 화장품 장르의 남성 매출이 지속적으로 오 르고 있어 처음으로 남성들만을 위한 뷰티 페어를 만전을 기해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모든 장르에서 남성고객들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을 것으로 예상돼 의류, 잡화 등 다 양한 장르에서 남성고객을 위한 행사를 선 보이겠다”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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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살아 있는 경제뉴스
제2롯데월드 영업실적 회복세 보여 5만명까지 추락했던 방문객 8월엔 9만7천명으로 늘어 비싼 주차료에 뿔나 고객들 차창 밖으로 주차비 던져 작년 10월 개장 이후 안전성 논 란과 부분 영업정지 등의 영향으 로 극심한 영업 부진을 겪던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롯데월드몰) 에 점차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비싼 주차비’ 가 몰 영업뿐 아니라 그룹 이미지에 까지 타격을 주면서, 롯데의 고민 은 쉽게 끝나지 않고 있다. 지난 27일 제2롯데월드 운영사 인 롯데물산에 따르면 이달 들어 24일까지 1일 평균 방문객은 9만 7천명으로 집계됐다. 주중과 주말로 나눠보면 각각 하루 8만4천명, 12만4천명이 제2 롯데월드를 찾았다. 이 같은 1일 방문객 수는 지난 해 개장(10월 14일) 직후인 11월 (9만9천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평일만 비교하면 이달(8만4천 명)이 11월(7만8천명)보다 오히려 많다. 한 때 거의 반토막이 났던 매출 도 살아나고 있다. 작년 11월 매출을 100으로 봤 을 때, 8월 매출은 24일 현재까지 76% 수준이다. 이달 전체로는 작년 11월 매출 과 거의 같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누수와 진동 등 안전성 논란으
로 개장 두달여만인 작년 12월 16 출의 60% 수준 밖에 되지 않는 고 말했다. 일 시네마(영화관)·아쿠아리움 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수족관)이 문을 닫은 이후, 제2롯 데의 방문객은 5만명(1월) 수준까 영업 부진의 가장 큰 요인은‘10 분에 800원에 이르는데다 아무리 지 급감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몰의 매출 구매액이 많더라도 할인되지 않 도 작년 10~11월 개장 직후와 비 는’주차 요금이다. 롯데는 지난해 10월 롯데월드 교하면 60% 정도에 불과했다. 롯데물산 관계자는“지난 5월 몰 개장 당시, 주변 교통 혼잡을 12일 시네마·아쿠아리움 재개 우려한 서울시 의견을 받아들여 와‘주차요금 장, 6월말 주차예약제 폐지와 주 ‘사전 주차 예약제’ 차요금 인하로 영업 환경이 많이 전면 유료화’조건으로 쇼핑몰 사 좋아진데다 안전성 관련 불안도 용 승인을 받았다. 고객은 쇼핑몰을 방문하기 전 점차 줄고 있는 것 같다” 고 말했 반드시 유선전화·인터넷·스마 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특히 8월의 경우 트폰 등을 통해 예약을 해야만 주 방학을 맞아 수족관·영화관 입 차할 수 있었고, 요금은 10분당 1 장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 고 덧붙 천원(3시간 초과시 10분당 1천 500원)에 이르렀다. 였다. 롯데는 서울시에 줄기차게“주 이처럼 최악의 상황과 비교하 면 최근 형편이 크게 나아졌지만, 차예약제를 없애고 주차요금을 고 요청했고, 결국 6월 여전히 롯데와 제2롯데월드 입점 낮춰달라” 업체들은‘경영난’을 호소하고 말 서울시는 주차예약제를 해제 하고 주차요금도 10분당 800원으 있다. 제2롯데월드에서 의류·잡화 로 인하했다. 아울러 3시간 초과 주차에 부과 를 파는 한 업체 점주는“메르스 사태 이후 고객이 점차 늘면서 매 하던 50% 할증제도 폐지하고, 주 출도 20~30% 정도 증가했다” 고 차 유료화 시간도 기존 24시간에 서 백화점 운영시간(오전 10시~ 말했다. 그러면서“하지만 당초 롯데월 오후 8시)로 줄여줬다. 그 결과 이달 1일 평균 주차 대 드몰에 입점하면서 예상했던 매
수(2천715)는 6월(446대)의 약 6 배까지 급증했지만, 여전히 주차 장의 상당 부분은 비어있다. 롯데물산 관계자는“지하 2층 부터 6층까지 동시에 2천756대가 들어갈 수 있고, 평균 쇼핑 시간으 로 미뤄 한 주차 구역에 하루 네 차례 차가 바뀐다고 가정할 때 하 루 수용 가능 차량은 1만1천여대” 라며“하지만 현재 주차 대수는 수용 능력의 25% 수준으로, 평일 의 경우 지하 2~3층에만 차가 있 다” 고 설명했다. 몰에서 고객이 쇼핑으로 얼마 를 쓰건 상관없이 2시간만 머물러 도 1만원 이상의 주차비를 내야하 니, 주차 요원들과 고객의 실랑이 도 잦다. 롯데 관계자는“며칠 전 주차 장에서 나가려고 대기하고 있는 데, 앞차 운전자가 게이트 주차요 원에게‘롯데가 그러니까 욕을 먹 지’ 라고 소리치며 주차비를 차창 밖으로 던지고 나갔다” 며“비싸 고 할인도 없는 주차비 때문에 이 같은 일이 비일비재하다” 고 말했 다고 한다. 이에 따라 롯데는 주차제도를 추가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와 협 의를 시도하고 있지만, 불과 2개 월 전 한 차례 제도를 완화한 서울 시는“당분간 현 제도를 운영하면 서 교통상황을 일단 지켜보자” 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가을엔 이 가방을” 롯데백화점 대구점이 가을 신상백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점은 28일부터 ‘가을 신상품 패션 초대회’를 사진=연합뉴스 열고 전 층에서 가을 신상품을 선보인다.
도시가스요금 내달부터 4~6% 인상 전망 문재도 산업부 2차관 “가스 요금 인상안 면밀 검토”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 “산업부에 가스요금 9% 인상요청” 도시가스 요금이 이르면 9월부 터 4~6%가량 오를 전망이다.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가스 요금 인상 요인이 있 어 한국가스공사의 가스 요금 인 상 요구안을 면밀히 검토 중” 이라 고 밝혔다. 문 차관은“그동안 도시가스 요 금을 2개월마다 평균 원가를 반영 해 홀수달에 조정해 왔다” 며“도 시가스 요금을 올릴 요인이 있어 고민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그는“가스공사는 그동안 도시 가스 요금을 올리지 못해 3조4천 억원 가량의 미수금이 발생한 상
황” 이라며“가스요금 인상 요인 을 그대로 두면 가스공사의 누적 손실이 증가하는 문제가 있다” 고 말했다. 문 차관은 그러나“가스공사의 인상 요구안을 그대로 수용하기에 는 부담이 있다” 며“가스 요금 인 상률이 두자릿수가 되면 안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고 말해 한자릿 수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은 이와 관련, 산업부에 도시가스 요금 9% 인상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세종시에서 기 자회견을 하고“도시가스 요금 9% 인상을 산업부에 요청했다”
며“원료비 상승에 따른 요금 인 상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부채 가 많이 쌓이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가스공사 입장에서는 이 른 시일 안에 충분한 요금 인상이 이뤄지면 좋겠지만 국민의 생계 부담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으로 정부도 고민하고 있다” 며“정부 가 잘 결정하겠지만 좀 올려줬으 면 좋겠다” 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이에 따라 내달부터 도 시가스 요금을 4~6% 인상하는 방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도시가스 요금을 4~6% 가량 올리는 방안을 고민 중” 이라고 말했다. 그리고“인상 시기는 9월이 될 전망” 이라고 덧붙였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가을·겨울 남성복, 올해는 ‘기능성’과 ‘가죽’에 초점 방풍 등 아웃도어 기능 접목… 색감있는 가죽 상품도 다양 바람이 선선해지면서 멋쟁이 들은 올해 가을·겨울 어떤 옷 을 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일모직은 올해 가을·겨울 시즌 남성복 키워드로‘실용적’ 이라는 뜻을 담은‘어반 유틸리 테리언’(Urban Utilitarian)을 제 시했다.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켜줄 제 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아웃도 어 기능을 갖춘 정장 등 여러 효 과를 낼 수 있는 실용적 상품이 주목받을 전망이라는 뜻이다. 최영진 삼성패션연구소 책임 연구원은“도시적 감성과 아웃 도어의 기능성을 모두 갖춘 아 이템이 중요해지고 있다” 며“특 히 고기능성 하이테크 소재는 물론 아웃도어 봉제기술을 적 용한 다양한 상품이 나올 것” 이
라고 말했다. 아웃도어의 특징이던‘기능 성’ 은 이미 남성복에도 적용되 면서 복종간 벽을 허물고 있다. 다만, 지난해에는 잘 늘어나 는‘스트레치’정도의 기능성이 강조됐다면 올해는 남성복이 발수와 방풍·발열 기능까지 갖추는 모습이다. 뒤집어 입을 수 있는‘리버서 블’ (Reversible) 제품이나 탈부 착·겹쳐입기(레이어드)가 가능 한 제품도 많다. 제일모직의 갤럭시(GALAXY )도 고기능성 소재와 아웃도어 봉제기술을 접목한‘사르토리 알 테크’ (Sartorial Tech) 라인을 출시했다. 울 소재를 써 겉으로는 고급 스러운 느낌을 주지만 안쪽은
도시적 감성을 풍기는 남성복
발수·방풍·투습 기능까지 갖 춰‘겉과 속이 다른’제품이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이마트, 경주한우 250두 모든 점포에서 판매 국산 농수축산물 발굴·지원… ‘국산의 힘 프로젝트’ 이마트는 경주 지역브랜드인 천년한우 250두를 다음 달 2일까 지 전 점포에서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경주 천년한우가 대형마트에서 전국적으로 판매되는 것은 이번 이 처음이며 천년한우는 이마트 가 국산 농수축산물을 발굴해 지 원하는‘국산의 힘 프로젝트’신 규 상품으로 선정됐다. 경주는 다른 지역보다 한우 암 소 비중이 높고 오랫동안 품질 관 리를 해와 유전적으로 좋은 형질 의 암소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 으며 횡성 등 다른 유명 브랜드보
다 품질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이 마트는 설명했다. 국산의 힘 프로젝트의 경주한 우 파트너가 된 기도영씨는 30년 동안 한우를 키워온 아버지를 이 어 10년째 한우 목장을 운영하는 젊은 영농 후계자로, 송아지를 사 오지 않고 목장 내에서 태어난 송 아지만을 키워서 출하하는 일관 사육 방식을 택하고 있다고 이마 트는 덧붙였다. 한편, 최근 한우 가격은 고공행 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한우 시세는 구제역이 있었
던 2010년 이후 5년만에 가장 높 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1∼21일 1++등급 한우의 ㎏당 평균 도매가격은 2만1천246원 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7천651 원)보다 20.4% 올랐다. 그리고 한우 1+등급(1만5천979 →1만9천456원)과 1등급(1만4천849 →1만8천545원) 도매가격도 각각 21.8%, 24.9% 상승했다. 이마트 홍성진 축산팀장은“경 주 한우가 전국적인 한우 브랜드 로 클 수 있도록 국산의 힘 프로젝 트를 통한 브랜드 알리기, 판로확 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 이 라고 전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Culture
2015년 8월 2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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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영화
★★★★★ TIME OUT 굉장하다 훌륭하다
입을 다물 수 없는
충격적이다
반드시 봐야할 영화
아름답다 소름 끼친다
눈을 뗄 수 없는
절대 놓쳐서는 안될 영화
강렬하다
굉장하다
21세기 가장 중요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초월했다
21세기 가장 중요한 다큐멘터리
강렬하고 깊은
도망 칠 수 없는 과거… 대학살 다큐 ‘침묵의 시선’ 바야흐로 한국은 문화 대국. 특히, 영화는 대한민국이 가장 큰 메리트를 가진 문화 파트이다. 헐리웃 영화 즉, 갑이라 일컬어지는 그들도 개봉을 앞두고 홍보를 위해 주연 배우들을 한국에 먼저 보낼 만큼 영화 업계에서 우리나라의 위 상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더욱이 한국에서의 흥행지표는 전 세계의 흥행의 기준이 될 만큼 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이에 보는 눈이 높아진 대한민국의 영화 수요층을 위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국내외 신작 영화들을 흔하고 뻔한 형 식적인 리뷰의 틀을 벗어나 평범하지 않은 20대 남녀 관객의 눈으로 본 박기자와 서기자의 ‘주관적’인 수다를 전해보고자 한다.
● 극장을 나서며
본지 연예부 기자의 무비 토크
박홍민·서보람 ‘설왕설래’ ‘침묵의 시선’ 장르 : 다큐멘터리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03분 개봉 : 9월 3일 감독 : 조슈아 오펜하이머 영화 ‘침묵의 시선’은 1965년 인도네시 아 100만 명 대학살 사건으로 형을 잃 은 ‘아디’가 50년 후 자신의 형을 죽인 사람들을 찾아가 인터뷰를 진행하는 도발적인 방식의 다큐멘터리.
박 : ‘보길 잘했다’는 생각과 ‘보지 말걸’하는 생각이 동시에 드는 다큐멘터리 영화였어요. 가슴이 무겁고 힘드네요. 서 : 저도 보는 내내 가슴이 너무 먹먹했어요. ‘같은 인간인데 도 어쩜 저렇게 인간 같지 않은 사람들이 많을까’라는 생각 이 들었어요. 그리고 우리나라와도 어느 정도 비슷한 점이 있어서 더 몰입하게끔 했던 영화였어요. 박 : ‘어찌하여 인간의 천태만상은 국가, 민족, 인종을 떠나서 하나같이 악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계속 드는 영화였 어요.
● 영화 그리고 이야기 박 :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먼저 다큐멘터리가 탄생하게 된 배경을 살펴봐야 할 것 같아요. 이 영화는 1965 년에 인도네시아 군부정권이 스네이크 강 주변에 살던 백만 명의 주민들을 학살하고, 그 이후 50년이 흐른 지금 그 피해 자 가족이 가해자를 만나서 인터뷰를 하는 형식으로 이뤄져 요. 이 상황 자체가 인도네시아에서도 일어날 수 없는 일이 라고 하는데, 서기자는 어떻게 생각해요? 서 : 감독이 굉장한 위험을 무릅쓰고 이 영화를 만든 것 같아 요. 제가 감독이라면 이런 이야기를 다루지 못 했을 텐데… 그리고 인도네시아에서는 1965년 공산당 학살 사건에 가담 했던 주요 인물들이 아직까지도 활개를 펼치고 있대요. 그래 서 더 위험한 도전이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우리 나라도 일본의 식민지였던 시절이 있는데, 그때와 비슷한 상 황인 것 같아요. 제가 그 당시를 살아보진 않았지만 그 피해 자들의 애환이 그대로 느껴지면서 암울하고 답답한 느낌이 계속해서 들었어요. 이 영화에서 공산당으로 의심받아 죽게 된 ‘람리’의 동생인 ‘아디’가 가해자들을 만나서 그때 당시 있 었던 일들과 그들이 한 악행에 대해 후회나 잘못을 느끼고 있지 않은가에 대해 이야기해요. 저는 그게 참 좋았다고 생 각해요. 피해자의 입장에서만 펼쳐졌다면 무조건 가해자를 악하게만 보였을 텐데, 가해자들이 직접 자신의 입으로 자신 의 이야기를 해서 그들이 확연히 나쁜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 려줬어요. 영화에 너무 몰입해서 그런지 마치 제가 인터뷰를 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박 : 감독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대표 주자로 선 ‘아디’도 대단 해요. 실제 피해자의 가족인 ‘아디’가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 독과 함께 형을 죽인 피의자들을 찾아 나서죠. ‘죠수아 오펜
하이머’ 감독은 두 가지 시점으로 보여줘요. ‘아디’의 시점과 ‘아디’를 보는 관찰자의 시점이죠. 피의자들의 말도 안 되는 발언을 들을 때 ‘아디’의 감정 상태도 관찰할뿐더러 ‘아디’입 장에서 그들을 조롱하는 시선도 함께 보여줘요. 그리고 관객 들에게 비겁하고 악한 그들의 모습을 반복적으로 보여주며 각인을 시켜요. 그리고 감독은 ‘아디’가 딸과 행복하게 지내 고 있는 모습과 큰 아들의 죽음으로 고통을 겪은 어머니, 자 신의 큰아들 ‘람리’의 존재조차 잊어버린 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에 주목해요. 그런 것들을 보면서 감독이 인간 존재에 대한 고찰을 굉장히 깊숙이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 어요. 서 : 그런데 마치 짜기라도 한 듯 가해자들은 한 사람도 자신 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아요. 그리고 책임을 회피하더라고요. 양심의 가책도 못 느끼는 사람들이었어요. 그리고 그 사람들 을 바라보는 ‘아디’의 무표정한 얼굴에서 분노와 슬픔, 그리 고 고통까지 모든 게 다 고스란히 느껴졌어요. 박 : 맞아요. 가해자들은 하나같이 ‘왜 다시 과거 일을 들추느 냐?’라고 하는데, 매듭지어지지 않은 과거의 일을 현재라도 매듭지어야 한다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그들은 비겁해요.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제가 느꼈던 것은 인간의 무지함이 에요. 죽은 사람 모두가 공산당은 아니었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교, 군부의 명령이라는 미명 하에 죄책감 없이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죠. 그리고 그 사람들을 죽이면서 미치 지 않기 위해 그들의 피를 마셨데요. 그게 얼마나 미신적이 고 끔찍한 일이에요. 생각하고 싶지 않네요.
● Impact 서 : 저는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것이 피의자 둘이서 공산 당으로 의심받았던 ‘아디’의 형 ‘람리’를 죽이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웃으면서 이야기해요. 거기에 더해 실제 칼을 들고 재연을 하면서 이렇게 해야 실감 나고 재밌다고 하는데, ‘어 쩜 사람이 저 정도로 철이 없고 한심하고 멍청할까’라는 생 각이 들었어요. 영화 속 피의자들이 모두 똑같았지만, ‘이 영 화에서는 인간의 악한 면들을 모두 담아 보여준 것이 아닌 가’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경악스럽고 충격이었어요. 제가 가서 한 대 때려주고 싶네요. 박 : 저도 서기자가 이야기한 그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그들이 인터뷰를 마치고 마지막에 무슨 영웅이라도 된 듯이 기념사진을 남겨요. 그것을 보면서 두 가지 생각이 들었어 요. ‘저들은 그런 악행을 저질러 놓고도 일말의 죄책감도 못
느끼는구나, 저게 악마인가?’란 생각이 들었고, 그 가해자들 이 정말 멍청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곳에서 찍은 그 사진이 역사에 남아 살인마의 표상으로도 남을 수 있는 것인 데…그걸 모르고 해맑게 웃으며 기념사진을 찍다니… 참 불 쌍하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안타깝네요. 왜 그렇게 사시는지.
● Good & Bad 서 : 피의자들은 마치 자신들이 위대한 일을 한 것처럼 이야 기를 해요. 하지만 영화를 보면 누가 봐도 잘못된 일이고 잘 못된 생각이란 것을 알 거예요. 그런 점에서 피의자들이 한 행동과 마인드는 용납될 수 없는 것들이고 아주 잘못된 것이 란 걸 일깨워 준 영화라서 좋았어요. 심지어 이 영화가 개봉 됐을 때 인도네시아 경찰이 용역을 써서 상영되지 못하게 했 대요. 그들도 자신들의 잘못을 알고 부끄러우니 그랬겠죠. 나쁜 점이나 아쉬웠던 것은 없는데, 단지 제 기분을 울적하 게 하고 마음을 답답하게 만들었어요. 박 : 피해자와 가해자를 50년이 지난 후에 맞붙였다는 것은 굉장히 가혹한 설정인데, 그로 인해서 그 참혹했던 과거의 일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요. 역설적인 방법을 통해 최고의 효과를 뽑아내는 방법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인터뷰 케이 스가 너무 많아서 오래 보기 힘들더라고요…
● 이런 사람에게 추천한다 서 : 저는 그동안 자신의 잘못을 단 한 번도 인정하지 않았던 사람들과 쉽게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들, 아집과 오기가 센 사람들이 본다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영화를 본다면 그런 행 동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주고 있는지 알게 되실 거예요. 박 : 저는 최근에 천만관객을 훌쩍 넘긴 ‘암살’이 갑자기 생각 났어요. 영화 ‘암살’에 나오는 ‘염석진’이란 인물이 있는데, 친일파에요. 우리나라도 여러 가지 해결하지 못한 역사적 과 제가 많이 있어요.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해서 많은 사람들 을 학살하고 우리네 할머니들을 데려다 노리개로 삼고… 하 지만 그것에 대해서 일본은 한국의 발전을 위해서, 그리고 노역에 대해 정당한 대가를 지불했다는 등 말도 안 되는 소 릴 하고 있어요. 이 영화는 일본인들이 봤으면 좋겠어요. 정 말 화가 나네요, 화가 나!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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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2015년 8월 28일 금요일
“내가 잘 해줬잖아… 왜 가려고 그래”
영화 시사회·심층 인터뷰 ‘함정’
‘함정’ SNS 범죄 스릴러… “당신도 빠질수 있다” 마동석, 조한선, 지안 그리고 김민경이 베일을 벗었다. 최근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함정’의 시사회 및 심층인터뷰에 참석한 주연 배우 마동석, 조한선, 지안, 김민경 그리고 연출을 맡은 권형진 감 독이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 것. 요즘 대세 마동석과 5년 만에 돌아온 조한선 그리고 지안과 김민경의 파격 노출로 연일 화제를 이끌고 있는 영화 ‘함정’의 이날 행사에는 수많은 언론 매체들이 참석해 열띤 취재 경쟁을 펼쳤다. 간담회에 들어서자마자 눈물을 터뜨린 김민경을 비롯해 쉽사리 볼 수 없던 돌발 상황과 평소에는 접하기 힘들었던 스타들의 솔직담백한 발언 그리고 작품 속에 담긴 감독의 깊은 이야기 를 들을 수 있었던 이날의 열기를 현장의 생생함과 함께 전하고자한다.
● “길도 험한데 편하게 자고 가라니까” 외딴 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남자 ‘박성철’ 마동석 전작 ‘결혼전야’에서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강한 남자다? “‘결혼전야’에서 같이 코미디를 담당하는 역할 이 너무 좋긴 한데… 이렇게 (강한 캐릭터를)할 때는 굉장히 힘들 긴하지만 꼭 해야되겠다는 역할들이 가끔 있다. 이번 영화도 그랬던 것 같 다. ‘결혼전야’에 나왔던 러브신하고 이번 작품 하고는 많이 다르기는 한데… 어쨌든 착하고 귀여운 남자도 연기하기 재밌었다. 반면 이번 영화에서는 험한 장면들을 찍을때 뭔가 다른 공기의 흐름이 있었다. (나쁜 기운을 느끼는)기 분은 안 좋지만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 다” 조한선과 격한 액션 신이 있었는데, 힘들었던 점은? “조한선과의 액션 신이 가장 힘들었던 장면이 다. 조한선은 액션을 잘하는 배우다. 축구 선수 출신이기도 했었고, 스스로 솔선수범해서 대역 없이 합을 잘 맞췄다. 조한선과의 액션 신은 비 도 많이 맞고, 춥고, 환경은 힘들었지만 촬영은 수월하게 했다. 또한, 이 역할을 하며 가장 힘들 었던 것은 사람을 많이 이렇게 죽여야 했다는 것. 연기할 때에는 진정성을 가진 마음으로 임 해야 해서 그런 마음을 품는다는 것이 힘들 었다” ’마요미’라는 별명이 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180도 이미지 변신이다 “사실 ‘마요미’라는 별명 때문에 고충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또한 제가 이미지를 그렇게 만 들려고 하지는 않았지만, 그 별명을 붙여주시
고 관심 보내주신 것에 감사한다. 하지만 캐릭 터나 영화 속 인물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 갈증이 있어서… 다음에는 또 코믹한 역할을 할 수도 있는 거고 그건 그때그때마다 다른 것 같다” 관객들에게? “스릴러 영화고 긴장감 있게 진행된다고 생각 한다. 센 영화, 무서운 영화, 재밌는 영화 등 다 양한 영화들이 있지만 많은 분들이 재밌는 한 편의 스릴러로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많 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 “우리 여기서 나가자” 와이프 ‘소연’과 함께 외딴 섬으로 여행을 떠난 ‘권준 식’ 조한선 5년 만에 스크린 복귀작인데 처음으로 스릴러 장르에 도전했다. 어떤 계기로 참여하게 됐나? 또, 베드신에 있어서도 첫 도전인데 어려움 없 었나? “스릴러 장르를 한번 해보고 싶단 생각이 있었 는데, 처음엔 조금 힘들었다. 고민을 많이 했었 다. 감독님과 처음 대면하고 이야기하다 보니 충분히 재미있게 만들고 촬영할 수 잇을 것이 란 생각이 들었고 믿음이 갔다. 특히 마동석이 제일 큰 힘이 됐다. 감독님이나 배우들과 모두 이야기가 너무 잘 돼서 좋은 캐릭터를 만들 수 있겠다 생각해서 참여하게 됐다. 배드신은 처 음인데 깜깜했다. 공사하는 문제도 있고, 일반 적인 공사를 하면 안 된다고 감독님이 말씀하 셔서 자체 공사를 했다. 그 점이 제일 힘들었다. 호흡이나 베드신의 합을 어떻게 맞춰야하나 고 민했고 그 점이 힘들었는데 준비를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통해 합이 만들어져서 무사히 마쳤다. 기존에 했던 장르와는 다른 장르의 영화다. 찍 으면서 어려운 점 없었나? “우선 영화를 보셔서 알겠지만, 서로 얽혀버린 상황이 발생하고 나서 후에 심리적인 묘사를 연기하는 게 굉장히 힘들었다. ‘아내의 얼굴을 어떻게 볼 수 있을까’ 하는 그런 감정들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감독님과 살다시피 하면서 이 야기를 많이 나눴다. 그런 부분들을 잘 풀려고 노력했는데 영화에서 잘 보였는지 모르겠지만 힘들었다. 베드신 역시도 ‘어떻게 풀어가야 하 나’에 대해 소통을 하던 도중 원활하게 이어져 서 잘 표현한 것 같다” 마지막 인사 “저희 힘든 환경에서 정말 열심히 촬영했다. 배 우들도 그렇고 스태프들도 그렇고 힘들게 마쳤 다. 잘 부탁드린다”
● “미안해… 이런 곳인 줄 몰랐어” 남편을 위해 섬으로 떠난 여자 ‘이소연’ 김민경 마이크를 잡자 마자 눈물을 터뜨렸는데? “애정이 많이 가는 영화인데 어서 개봉하길 기 도했다. 영화가 공개되는 자리에 더 빨리 와서 배우들과 인사도 하고 감독님과도 인사하고 싶 었는데 지각을 하게 돼서 너무 죄송스러웠다. 그것보다 개봉을 하니까 감정이 북받쳐서 그런 것 같다” 영화에서처럼 외딴 섬에 가게 된다면 어떤 배우 와 가고 싶나? 그 이유는? “이왕이면 남자랑 가는 것이 좋겠지만 마동석 은 무서울 것 같고 조한선은 유부남이라… 지 안과 가도록 하겠다”
● “오늘, 또 다른 손님이 오셨다…” 말이 없는 묘령의 여인 ‘김민희’ 지안 말을 못하는 캐릭터를 맡았다. 어려웠던 점은? “‘민희’라는 캐릭터는 말을 못하는 인물이라 눈 으로 감정 표현을 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그 리고 ‘민희’의 소리를 찾는 것이 힘들었다. 민희 는 흡입성 화상으로 인해 목소리를 잃은 것이 라…(단순히 말을 못하는 사람들과는 차이가 있었다) 인터넷과 서적 자료를 찾았는데 (참고 될만한) 자료가 없었다. 글로 된 자료로만 민희 의 소리를 찾아야 해서 어려운 점이 많았고 그 점이 가장 힘들었다”
●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섬세한 연출 ‘권형진’ 감독 실화를 모티브로 했다. 어떤 계기로 이 작품을 생각하게 됐나? “요즘 SNS 사기나 보이스 피싱 사건이 많이 일 어나는데, 저도 세 번 정도 받아 봤다. 코미디 프로그램 소재로 사용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일이다. 그런 것에 상상력을 보태서 극대화한다면 재밌을 것 같았다. 그런 계기로 시작하게 됐다” 노출 수위가 강하다. 연출 의도가 있었나? “특별한 연출 의도가 있었다기보단 그 장면이 꼭 필요한 장면이라고 생각해서 이상하게 엉켜 버리는 심리 묘사 쪽에 집중하려고 했다. ‘노출 을 어떻게 해야 되나?’라는 생각보단 그런 것에 신경 썼다. 한 가지 에피소드를 이야기한다면, 조한선이 처음에 공사를 안 하겠다고 해서 말 렸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Sports
2015년 8월 2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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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MLB행 본격화 에이전트 전방위 활동 보스턴 글로브 “레드삭스에 박병호는 싼 대안” 거포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사 진)의 메이저리그 진출 프로젝트가 본 격화되고 있다. 미국 유력지인 ‘보스턴 글로브’는 최 근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이어 또 한 명의 한국프로야구 스타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며 박 병호를 조명하는 기사를 실었다. 보스턴 글로브는 “피츠버그의 내야 수 강정호의 성공은 그의 전 팀 동료인 넥센의 1루수 박병호에게 좋은 소식” 이라며 박병호의 지난해와 올해 성적 을 적시했다. 흥미로운 점은 보스턴 글로브가 박 병호의 에이전트로 앨런 네로를 소개 하면서 네로와의 인터뷰를 게재한 점 이다. 네로는 앞서 강정호의 메이저리 그 진출을 도운 에이전트로도 잘 알려 진 인물. 이 매체는 네로에 대해 박병 호의 에이전트라고 소개하며 강정호 의 에이전트이기도 하다고 부연 설명 했다. 네로는 “오른손 타자인 박병호는 강
정호와 마찬가지로 포스팅(비공개 경 쟁입찰)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보 스턴 글로브는 강정호에 대해 내셔널 리그 신인왕 경쟁을 이끄는 도전자라 고 설명했다. 보스턴 글로브는 피츠버그가 강정 호에게 포스팅 비용 500만 2천15달러 에다 4년간 1천6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긴 사실을 상기하며 박병호의 계약 규모는 이와 비슷하거나 이보다 높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네로는 “우리는 현재 포스팅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는 강정호에게 쏠렸던 관심만큼이나 많은 메이저리 그 구단들이 박병호에게 관심을 보일 것으로 믿는다. 오른손 파워히터는 빅 리그 팀들이 탐낸다”고 말했다. 보스턴 글로브는 박병호에 대해 키 185㎝, 체중 107㎏의 순수 파워(raw power)를 갖춘 거포라고 소개하면서 그는 지난해 삼진 142개를 당했고, 올 해에도 134개의 삼진을 기록했지만 볼넷(59) 또한 많이 얻어냈다고 소개
했다. 보스턴 글로브는 “보스턴 레드삭스 는 시즌의 상당 기간 박병호를 지켜보 고 관찰했다”며 “레드삭스가 포스팅에 서 승리한다면 레드삭스는 1루수 자리 를 놓고 박병호를 왼손 타자인 트래비 스 쇼와 플래툰 시스템으로 번갈아 기 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박병호는 크리스 데이비스, 또는 저스틴 모노를 FA로 잡는 것보다 는 훨씬 싼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쇼 는 빅리그에 올라온 이후 타격 기록이 좋지만 아직은 검증되지 않은 선수”라 고 덧붙였다. 보스턴 글로브는 강정호가 메이저 리그 진출 직전 시즌 한국에서 40홈런 을 치고도 피츠버그에서는 12홈런에 그치고 있다며 박병호가 한국프로야 구에서 기록한 타격 지표는 무척 과장 된 것일 수 있다며 경계심도 드러냈다. 이 매체는 “오클랜드 애슬래틱스도 박병호에게 관심을 보여온 팀 중 하 나”라며 “피츠버그도 현재 1루수 자원 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박병호를 원 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시집가는 ‘이지영’ LPGA투어 은퇴 선언…12월 결혼 예정 10년 동안의 활약 마무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사진)투어 에서 10년 동안 활약한 이지영(30)이 은퇴한다. 이지영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 는 28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LPGA 투어 요코하마타이어클래식을 마치고 은퇴한다고 밝혔다. 이지영은 “요코하마타이어클래식 을 마치고 골프 선수 생활을 접고 새로
운 인생을 시작하겠 다”면서 “그동안 성 원한 팬과 동료 선 수, 그리고 LPGA투 어와 한국여자프로 골프협회 등에 감사 하며 새로운 삶에도 많은 응원을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이지영은 오는 12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LPGA투어에서 두차례 우승을 차
지한 이지영은 2005년 LPGA투어 CJ 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우승해 이듬해 LPGA투어에 입성했다. LPGA 투어 우승은 추가하지 못했지 만 10년 동안 369만 달러의 상금을 벌 어들이며 꾸준하게 뛰었다. 특히 LPGA투어에서 손꼽히는 장타 자로 화끈한 승부를 즐겨 인기를 모 았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이대호, 지바롯데전서 시즌 28호 홈런 폭발 밴덴헐크 ‘8이닝 무실점’ 마운드 시즌 7승 수확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한국인 거포 이대호(33·사진)가 결승 2점 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승리에 앞 장섰다. 이대호는 2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계속된 지바롯데 마린스 와의 퍼시픽리그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시즌 28 호 홈런을 선제 2점 홈런으 로 장식하며 3타수 1 안타 2타점 1볼 넷으로 활약했 다. 이대호는 0-0으로 맞선 2회 말 무사 1루에서 지바롯데 선 발 이시카와 아유무를 상대로
2볼-0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바깥쪽 직구(시속 138㎞)를 힘있게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전날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이대호 는 2경기 만에 다시 홈런 포를 가동하며 일본 진 출 4년 만의 30홈런에 도 2개 차로 다가섰다. 시즌 83타점째를 쌓은 이대호는 시즌 타율은 0.311(389타수 121안 타)로 유지했다. 이대 호는 첫 타석에서 홈런 을 쳐낸 이후에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4회말 1사에서는 스트
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5회말 2 사 2루에서는 초구 몸쪽 직구(139㎞) 에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중견수 뜬공 으로 물러났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 선 이대호는 역시 초구를 건드렸다가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혔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와 선발 릭 밴 덴헐크의 활약을 앞세워 지바롯데를 3-0으로 누르고 5연승을 달렸다. 한국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2 년을 뛰고 올 시즌 소프트뱅크로 옮긴 밴덴헐크는 이날 선발 등판, 8이닝 동 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만 내주고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마운드 를 지키고 시즌 7승(무패)째를 거뒀다. 밴덴헐크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2.83 에서 2.47까지 끌어내렸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손흥민, 토트넘행 원했다”… 레버쿠젠 감독 “서운해” “이적 요청 사실이지만 결정된 건 없어”… 펠러 단장 “협상중” ‘손세이셔널’ 손흥민(23)의 갑작스 러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이적 소식에 팀 동료인 하칸 찰하노 을루를 비롯해 사령탑인 로저 슈미트 감독까지 서운한 속내를 털어놨다. 레버쿠젠의 공격수 찰하노을루는 27일(한국시간) 라치오(이탈리아)와 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을 마치고 난 뒤 “손흥민이 중요한 경기 를 앞두고 아버지와 에이전트로부터 잘못된 조언을 받은 것 같아서 유감 스럽다.”고 말했다. 찰하노을루는 스포르트1과의 인 터뷰에서 “손흥민이 훈련장에 나오 지 않았다. 연락하려고 했지만 아무
런 대답이 없었다”고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그러나 “손흥민은 좋은 친구 다. 팀에 다시 돌아오면 동료에게 작 별인사라도 해줬으면 좋겠다”며 “손 흥민이 이렇게 떠난다면 레버쿠젠은 아주 뛰어난 선수를 잃게 되는 것”이 라고 덧붙였다. 슈미트 감독 역시 서 운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라치오전이 끝나고 나서 영 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좋지 못한 조언을 받았다. 떠나겠다는 손흥민의 결정은 팀에 좋지 않은 소식”이라고 밝혔다. 슈미트 감독은 그러나 “손흥민의 이적은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더 중
요한 것은 레버쿠젠이 UEFA 챔피언 스리그 본선에 진출했다는 것”이라 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한편, 루디 펠러 레버쿠젠 단장도 손흥민을 놓고 토트넘과 이적 협상 을 벌이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펠 러 단장은 라치오전이 끝나고 나서 방송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으로부 터 이적 제의가 와서 협상하고 있지 만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토 트넘의 이적 요청 사실을 공개했다. 펠레 단장은 이어 “메디컬 테스트 를 받고 나서도 계약 못한 경우를 많 이 봐왔다”며 “손흥민의 이적 협상 을 잘 마무리하려고 노력하겠지만 우리의 주도 아래서 진행할 것”이라 고 설명했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北 ‘아시아 U-19 여자축구’ 中 꺾고 결승 준결승전 2-0으로 승리 북한 여자 축구팀(사진)이 ‘2015 아시 아축구연맹(AFC) 여자 U-19 선수권 대 회’에서 중국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북한은 전날 중국 장쑤(江蘇)성 난징 (南京)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리은심 과 리경향 선수가 잇달아 골을 넣으며 개최국 중국을 2대 0으로 이겼다.
중앙통신은 “전반전 30분께 리은심 선수가 머리받기로 첫 꼴을 성공시켰 고, 경기시간 61분께 리경향 선수가 단 독으로 돌입하면서 차넣은 공이 그대 로 그물에 걸렸다”고 전했다. 이번 경기로 북한은 2016년 파푸아 뉴기니에서 열리는 20세 이하 여자 월 드컵 출전 자격을 얻었다. 북한과 일본 의 결승전은 오는 29일 열린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한국혼혈 이완, 세계 사이클 석권 3대 사이클투어 ‘부엘타 아 에스파냐’ 5구간 우승 한국인 어머니의 피를 물려받은 호 주의 사이클 기대주 케일럽 이완(21· 오리카 그린에지)이 세계 3대 도로 사 이클 대회인 ‘부엘타 아 에스파냐’에서 5구간 우승을 차지했다. 이완은 대회 5일째인 27일(한국시 간) 스페인 로타에서 알칼라 데 과다 이라로 이어지는 167.3㎞ 거리의 5구 간을 3시간 57분 28초 만에 주파,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다. 이완은 독일의 존 데겐콜프(자이언 트)와 슬로바키아의 피터 사간(틴코 프-삭소) 등 쟁쟁한 스프린터를 2, 3위
로 밀어내고 생애 첫 그랜드 투어 구 간 우승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이완은 “믿을 수 없다. 내 사이클 선수 경력에 서 가장 큰 우승을 거뒀다”며 “특히 데 겐콜프, 사간과 같은 세계 최고의 스프 린터들을 이겼다는 것은 나에게 많은 의미가 있다”고 기뻐했다. 이완이 세계 3대 투어에 출전한 것 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인 어머니와 호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이완 은 호주에서 ‘사이클 신동’으로 주목받 고 있으며, 세계적인 스프린트 유망주 로 꼽힌다.
스포츠 단신
바클레이스 우승후보 데이·존슨, 컨디션 난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 차전 바클레이스의 우승 후보들이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우승자이자 세계랭킹 3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26일(현 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플레인필드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프로암 대회에 허리 부상을 이유로 불참했다. 데이의 트레이너 코넬 드리센은 “데이가 물건을 옮기다 허리를 삐끗했다”며 “더 큰 부상을 막기 위해 프로암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데이는 플레이오프 페덱스컵 랭킹에서 2 위(2천459점)에 올라 1위 조던 스피스(미 국·4천169점)를 1천710점차로 추격하고 있다. 페덱스컵 랭킹 7위 더스틴 존슨(미국·1 천718점)은 가슴 부위에 담이 들어 프로암 도중 기권했다. 존슨은 “7개홀을 돈 뒤 경기를 포기해야 겠다고 생각했다”며 “대회 개막 전까지 충 분한 휴식을 취하겠다”고 말했다.
‘루니 해트트릭’ 앞세운 맨유 브뤼헤 꺾고 챔스 본선 진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모처럼 터진 웨 인 루니의 활약에 힙입어 유럽축구연맹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올랐다. 맨유는 27일 오전(한국시간) 벨기에 브 뤼헤 안 브레이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뤼 헤와의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플 레이오프 2차전에서 루니의 해트트릭을 앞 세워 4-0으로 승리했다. 1차전을 3-1로 이긴 맨유는 1·2차전 합 계 7-1로 승리하며 2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루니가 원톱으로 나선 맨유는 두 골차 이 상으로 승리해야 하는 브뤼헤를 맞아 볼 점 유율을 높이며 압박해 갔다. 선제골은 루니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20분 멤피스 데파이의 침투 패스를 받은 루니는 골키퍼와 1대 1 상황에서 가볍게 밀어넣었다. 시즌 첫 골을 신고한 루니는 후반 4분에 는 안데르 헤레라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갈 랐고, 8분 뒤에는 세 번째 골을 넣으며 해 트트릭을 완성했다. 맨유는 후반 18분 헤레라가 네 번째 골을 꽂아넣으며 브뤼헤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슈틸리케, 유소년과 소통 “열정이 창의력을 만든다” “창의적인 축구를 하려면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울리 슈틸리케(독일·61) 축구 대표팀 감 독이 미래의 태극전사를 꿈꾸는 초·중·고등 학교 선수들에게 ‘열정’을 강조하고 나섰다. 슈틸리케 감독은 27일 대한축구협회 홈 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영상 메시지에서 유 소년 선수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한 답 변을 전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가장 강조한 부분은 ‘열 정’이었다. 창의적인 축구를 하려면 열정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창의적인 축구가 무엇인가’라는 질 문에 “창의적인 축구는 열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축구를 할 때 열정적으로 얼마만 큼 즐겁게 하느냐에 따라서 창의적인 축구 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정해진다고 생각 한다”고 답했다. 이어 “축구를 사랑하고, 좋아하고, 열정 적으로 한다면 이런 것들이 다 플레이에서 충분히 나타나게 마련”이라며 “그렇게 했 을 때 선수들이 더 좋은 모습으로, 더 자율 적으로, 더 좋은 축구를 선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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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가이드
2015년 8월 28일 금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다솜-류수영’ 스킨십… ‘한 이불 속’ 아찔함 KBS ‘별난 며느리’ 서 비밀 로맨스 연기 화제 다솜과 류수영이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KBS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 (극본 문선희 유남경/연출 이덕건 박만영)에서 다솜과 류수영이 미 묘한 분위기 속 감정변화를 드러 내며 비밀 로맨스가 시작될 조짐 을 알렸다. 지난 25일 방송된 4회에서 양 춘자(고두심 분)의 눈을 피하려다 더욱 가까워지는 오인영(다솜 분) 과 차명석(류수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인영은 양춘자의 분노 를 사 종갓집에서 내쫓길 위기에 처했다.
오인영을 보호해주려다 차명석 이 팔을 다치게 된 사실을 양춘자 가 알게 된 것. 하지만 차명석의 도움으로 오 인영은 다시 방송을 계속할 수 있게 됐고, 양춘자는 오인영에 게 촬영시간 외에는 차명석의 근 처에 얼씬도 하지 말라는 조건을 걸었다. 이에 오인영은 양춘자의 눈치 를 보며 차명석을 피해 다녔지만, 오히려 서로가 가까워질 기회만 생겨났다. 차명석은 자신만 보면 도망을 치는 오인영이 의아해 말을 걸어 왔고, 양춘자 몰래 창고에 숨어들
게 됐다. 단 둘이 남게 된 공간에서 두 사 람은 스킨십과 진솔한 대화로 묘 한 기류를 형성해 시청자들의 가 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조정치’ 배우로 자리 매김하나 ‘드라마스페셜’ 시즌2의 마지막 작품인 ‘그 형제의 여름’은 1992 년 부산을 배경으로, 다문화가정 의 소년 동길이 자신의 아버지가 친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 자 가출을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극중 조정치가 맡은 인물은 동 길(최권수 분)의 집에 하숙하는 소설가 지망생 현철 역으로, 드라 마의 발단이 되는 동길의 가출 결 심의 원인 제공자다. 제작진은 “조정치는 핵심사건의 고리역할로 엉뚱하고 순진한 청년 인 현철이라는 인물을 완벽히 소 화해 드라마에 활력을 더해 주었 다”고 말했다. ‘그 형제 여름’은 28일 밤 10시 5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걸그룹 듀엣 파트너 찾습니다”
KBS ‘그 형제의 여름’ 서 극의 핵심 인물 맡아 가수 조정치(사진)가 드라마에 출연한다. KBS 2TV 단막극장 ‘드라마스페 셜-그 형제의 여름’에서 조정치 가 핵심 인물을 맡아 출연한다.
이후에도 두 사람의 비밀 만남 은 계속됐으며, 오인영은 자신의 오해를 풀어준 차명석에게 고마 움을 표하기 위해 그의 방에 찾 아갔고, 때마침 찾아온 양춘자로
인해 한 이불 속에 몸을 숨기게 됐다. 다솜과 류수영은 망가지는 코 믹연기부터 두근거리는 설렘을 만드는 로맨스연기까지 자유자재 로 오가며 극을 이끌고 있다. 붙기만 해도 케미가 사는 두 사 람의 활약과 더불어, 웃음과 공감 은 물론 로맨스의 설렘까지 갖추 게 될 ‘별난 며느리’의 전개에 귀 추가 주목된다. 드라마 ‘별난 며느리’는 며느리 체험이라는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하게 된 걸그룹 멤버 오인영과 가 상 시어머니가 된 종갓집 종부 양 춘자의 한판 승부를 담아 낸 홈코 믹명랑극으로 매주 월요일과 화 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한편, 걸그룹 멤버와 파트너 를 이뤄 무대를 꾸미고자 하는 참가자는 오는 9월 6일까지 남 녀노소 누구나 ‘터치MBC’ 스 마트폰 앱을 통해 지원할 수 있
초아
전효성
MBC ‘신동엽 김구라의 세바퀴’ (저녁 10시)
키 큰 여자 vs 키 작은 남자
상극과 상극이 만났다?! 키 큰 여자와 키 작은 남자가 모였다. “이 구역에서 제일 큰 사람은 나야”라며 도토리들의 치열한 사투가 시작된다. 남자의 자존심도 버린 채 펼 쳐지는 치열한 사투. 소수점 한 자리도 간절한 키
작은 남자들의 서열 정리에 최 종 승자는 누가 될까? 그리고 ‘키작남’들을 대동단 결시킨 백설공주는 누구인가? 반대의 삶을 통해 공감하고 소통하는 신개념 상극 토크쇼 ‘세바퀴’를 통해 ‘너와 나’에서 ‘우리’가 되는 시간을 가져본다.
SBS ‘정글의 법칙’ (저녁 10시)
붉은 강 고래메기
MBC 추석특집 듀엣가요제 ‘8+’서 일반인 참가자 모집 스타들과 팬들이 함께 설 무 대가 마련됐다. MBC가 추석을 앞두고 버라 이어티 프로그램 ‘듀엣가요제 에잇플러스(8+)’에 참가할 일반 인 출연자를 모집하는 것. ‘듀엣가요제 8+’는 기존의 음 악프로그램에서 진일보한 신개 념 가요제다. 이번 가요제에는 씨스타의 멤버 소유와 에이핑크의 김남 주, 에이오에이(AOA)의 초아를 비롯해 씨크릿 전효성, 미쓰에 이 민, 포미닛 허가윤, 애프터 스쿨 리지, 마마무 휘인 등 인 기 걸그룹의 멤버가 참여할 예 정이다.
TV하이라이트
다.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 는 앱스토어 에서 무료로 다운 로드가 가능하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준비는 모두 끝났다. “대물 잡 으러 가자!” 비아왁도 코코넛도, 벌레까지 도 다 먹었다. 끓어오르는 헌터 본능으로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라스트 헌터들이 출격했 다. 족장도 놀랄 가공할 위력을 가진 붉은 강 정글의 주인들.
소유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지상파
※(수화): 수화방송 (재): 재방송
KBS1
KBS2
MBC
SBS
EBS
5:00 KBS 뉴스 6:00 KBS 뉴스광장 7:50 인간극장 8:25 아침마당 9:30 KBS 뉴스 (수화) 10:00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11:00 KBS특선 농촌탐구생활 뭡니까 11:55 바른말 고운말 12:00 KBS 뉴스 12 (수화)
6:00 광복 70년 2TV 아침 1·2 8:00 KBS 아침 뉴스타임 9:00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 9:40 시간을 달리는 TV 10:40 지구촌 뉴스 (수화) 11:00 부탁해요, 엄마 (재) 12:50 인간극장 스페셜
5:00 MBC 뉴스 5:10 오늘 플러스 6:00 MBC 뉴스투데이 1·2 7:50 이브의 사랑 8:30 생방송 오늘 아침 9:30 MBC 생활뉴스 9:45 기분 좋은 날 11:00 MBC 파워매거진 12:00 MBC 정오뉴스
5:00 SBS 5 뉴스 5:10 굿모닝 510-특별한 오늘 6:00 모닝와이드 1·2·3 8:30 어머님은 내 며느리 9:10 좋은아침 10:00 SBS 뉴스 (수화) 10:30 애인 있어요 (재) 11:30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스페셜 12:00 SBS 12뉴스
5:00 EBSe 생활 영어 5:30 건강한 아침 6:10 명의 (재) 8:35 한글이 야호 2 9:40 다문화 고부 열전 스페셜 10:30 최고의 요리비결 11:00 최고의 요리비결 플러스 12:00 EBS 정오 뉴스 (수화) 12:10 EIDF 2015 퍼블릭 어페어
1:00 TV비평 시청자 데스크 2:00 열린채널 4:00 오늘의 경제 4:10 네트워크기획 문화산책 5:00 KBS 뉴스 5 (수화) 5:20 시사진단 6:00 6시 내고향 7:00 KBS 뉴스 7 7:30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 8:25 가족을 지켜라 9:00 KBS 뉴스 9 10:00 KBS 미래포럼 11:00 KBS 뉴스 라인 11:40 생방송 심야토론
2:00 KBS 뉴스타임 2:10 생활의 발견 (재) 3:05 후토스 미니미니 (재) 3:30 영상앨범 산 (재) 4:30 누가 누가 잘하나 5:30 터닝메카드 6:00 로보텍스 6:30 뮤직뱅크 7:50 오늘부터 사랑해 8:30 VJ 특공대 9:30 나를 돌아봐 10:50 KBS 드라마 스페셜-그 형제의 여름 0:10 유희열의 스케치북 *1:30 미래스타스쿨 예띠 TV
1:25 여왕의 꽃 (재) 2:30 똑?똑! 키즈스쿨 3:00 MBC 뉴스 3:40 드림 주니어 5:00 MBC 이브닝 뉴스 6:10 생방송 오늘 저녁 7:15 위대한 조강지처 7:55 MBC 뉴스데스크 8:55 딱 너 같은 딸 9:30 리얼스토리 눈 10:00 세바퀴 11:15 나 혼자 산다 0:15 MBC 뉴스 24 (수화) *1:0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하이라이트
2:00 열린TV 시청자 세상 2:10 SBS 컬처클럽 (재) 3:00 SBS 뉴스 4:00 SBS 애니갤러리 4:30 민영방송 공동기획 물은 생명이다 5:00 SBS 뉴스 퍼레이드 (수화) 5:30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6:20 민영방송 공동기획 창업 스타 7:20 돌아온 황금복 8:00 SBS 8 뉴스 8:55 궁금한 이야기 Y 10:00 정글의 법칙 11:25 백종원의 3대천왕 0:45 불타는 청춘 (재)
2:00 EIDF 2015 다퉁 개발 프로젝트 3:30 EIDF 2015 시를 파는 소년 4:00 으랏차차 아이쿠 5:10 헬로! 코코몽 2 6:00 톡! 톡! 보니 하니 1·2·3·4 7:00 두근두근 학교에 가면 7:30 EBS 뉴스 (수화) 7:50 장수의 비밀 8:20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 8:50 하나뿐인 지구 9:30 EIDF 2015 수메 - 혁명의 사운드 10:50 EIDF 2015 툭툭 0:10 EIDF 2015 13번째 티라노사우루스 *1:50 EIDF 2015 나지하의 봄
그리고 점점 가까워지는 대물 의 실체에 라스트 헌터들이 긴 장했다. 과연 헌터들을 긴장 속에 빠 트린 ‘대물’의 정체는 무엇일 지…. 정글의 법칙 20번째 시즌 ‘히든킹덤 라스트 헌터’를 통해 공개된다.
EBS ‘하나뿐인 지구’ (저녁 8시 50분)
닭 한 마리 키워 보실래요?
닭 공급시장의 90%를 차지하 고 있는 한 기업의 도계공장. 이곳에서 하루에 도계하는 닭 만 20만 마리다. 대량 생산을 목표로 하다 보니 레일에 걸려있는 ‘산 닭’은 하나 의 공산품처럼 처리되고 있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닭이 어디
에서 키워져서 어떻게 공급받는 지 모르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심지어 어린 아이들은 ‘닭=치 킨’이라고 생각을 못할 정도로 연결고리가 끊어져 있다. 그 심각성을 먼저 안 영국과 미국 등 해외에서는 ‘닭 키우기’ 가 열풍으로 번지고 있는데….
tvN ‘렛미인’ (저녁 11시 30분)
케이블·위성 TV조선
JTBC
채널A
MBN
tvN
5:30 열린비평 TV를 말하다 6:30 생방송 광화문의 아침 9:00 TV조선 뉴스 9 (수화) 10:00 김광일의 신통방통 11:20 살림9단의 만물상 (재) 12:50 엄성섭, 정혜전의 뉴스를 쏘다
6:00 시청자의회 7:00 아웅다웅 동화나라 시즌2 (재) 7:30 JTBC NEWS 아침 & (수화) 9:10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 (재) 10:25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 (재) 11:55 비정상회담 (재)
5:00 관찰카메라 24시간 (재) 6:00 채널A 시청자 마당 (수화) 7:00 굿모닝 A (수화) 8:00 아침 경제 골든 타임 9:00 신문이야기 돌직구 쇼+ 10:20 시사 인사이드 12:40 채널A 뉴스특보
5:50 열린TV 열린세상 6:50 굿모닝 MBN (수화) 8:00 아침의 창 매일경제 9:20 뉴스파이터 10:30 전국네트워크뉴스 10:40 고수의 비법 황금알 (재) 11:50 속풀이쇼 동치미 (재)
6:00 수요미식회 (재) 7:10 곽승준의 쿨까당 (재) 8:10 무비스토커 (재) 9:20 젠틀맨리그 (재) 10:20 오 나의 귀신님 (재) 11:40 오 나의 귀신님 (재)
2:40 정치부장 이하원의 시사Q 4:00 장성민의 시사탱크 5:30 이슈 해결사 박대장 6:35 네트워크 뉴스 3488 오늘 6:50 이것은 실화다 (재) 8:00 대찬인생 (재) 9:30 TV조선 뉴스쇼 ‘판 10:50 TV조선 스포츠 ‘판’ 11:00 남남북녀 시즌2 0:50 보금자리
1:15 냉장고를 부탁해 (재) 2:35 JTBC 뉴스 현장 3:50 4시 사건 반장 5:10 5시 정치부 회의 6:25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 (재) 7:40 JTBC 뉴스룸 8:30 라스트 9:45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 (재) 11:00 마녀사냥 0:35 JTBC 밤샘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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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집밥 백선생 (재) 2:20 슈퍼스타K7 (재) 4:00 내친구와 식샤를 합시다 (재) 5:20 삼시세끼 정선편 (재) 7:10 집밥 백선생 (재) 8:30 두번째 스무살 9:40 삼시세끼 정선편 11:30 Let 미인 5 0:50 두번째 스무살 (재)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문의 : KBS(02)781-1000 MBC(02)789-0011 SBS(02)2061-0006 EBS(02)1588-1580 TV조선(02)2180-1114 JTBC(02)751-6000 채널A(02)2020-3100 tvN(02)375-5501 MBN (02)2000-3114
치유와 성장 속 인생 감동 스토리
인생 감동 스토리, ‘렛 미인’ 오 디션을 통해 선발된 지원자들의 콤플렉스를 치유해 자존감을 향 상시켜주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절망의 끝에서 렛미인 의 문턱까지 찾아 왔지만 끝내 이뤄지지 않았던 바람들.
시청자를 울린 안타까운 사연 의 주인공들이 다시 찾아왔다. 환호하는 사람들 속 등장한 두 명의 스페셜 렛미인. 과연 스페셜 렛미인의 주인공 은 누구일지 오늘 밤 ‘렛미인’에 서 공개된다.
메트로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8월 2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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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국기원,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거듭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 위한 태권도 상설공연 연중 실시로 볼거리 마련 서울시·관광공사와 ‘봉은사-코엑스-SM타운-국기원’ 상품 개발 논의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오늘 역삼동에 소재한 국기원(원장 정 만순)에서 태권도 시범공연 개막 식을 개최하고 이후부터 연중 상 설공연을 추진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지난 1972년에 개관한 국기원 은 167개 국가에서 900만여 회의 승단·품 심사를 위해 외국인의 꾸 준한 방문이 있고 지난 해에도 하 루 평균 1만 5천 명에 달하는 외
국인이 다녀 갔으나 이렇다 할 볼 거리나 체험거리가 부족해 관광 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지 못했다. 구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 해 태권도 중앙도장인 ‘국기원’을 선정하고 지난해 8월부터 문화체 육관광부, 서울시의 후원을 받아 본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로 인 해 ‘국기원’이 태권도 종주국으로 서의 위상을 뽐내고 태권도 역사 와 문화를 널리 알려 세계적인 대 한민국 대표 명소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상설공연은 평일 오후 5시부 터 약 1시간 동안 매일 1회 무료 로 운영되며 특히 오늘 있을 개막 식에는 식전 특별공연으로 강남 구 전통예술단의 화려한 부채춤 이 펼쳐져 외국인의 눈과 귀를 즐 겁게 할 예정이다, 한편 본 공연으로 국기원 시범 단이 예술적인 태권도 기술을 유 감없이 선보여 보는 이들에게 재 미를 선사할 것이다.
구는 상설공연이 활발하게 추 진될 수 있도록 개막일에 국기원 과 MOU를 체결하고 국기원의 관 광상품화 노력에 동참하고 격려 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향후 세계 인바운드 여행사와도 협약을 맺어 외국인 관광객 유치 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이 알찬 여 행을 즐길 수 있도록 서울시와 한 국관광공사의 도움을 받아 ‘봉은 사-코엑스-SM타운-국기원’을 패키지로 묶는 상품 개발도 논의 중이다. 상설공연에 앞서 국기원 정만 순원장은 “태권도 시범단의 국내 상설공연이 시작되면 태권도를
인천 부평구(구청장 홍미영)는 나라꽃 무 궁화의 위상을 높이고 무궁화의 심미적 가 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5,000만 원을 투입, 부영로(부평공원 사거리~장고개길 삼거리)
미군기지 군용철로 주변에 무궁화 가로수 길을 조성했다. 무궁화 1,360그루를 심은 지역은 중금속 에 오염됐다는 지적을 받았던 토지로, 일부
주민들이 무단 경작하던 곳이기도 해 도심 미관 확보와 애국심 고취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올리게 됐다. 이 사업은 지난해 산림청에서 주최한 ‘무 궁화동산 조성관리 공모 사업’의 일환으로 국비 2,500만 원, 시비와 구비 각 1,250만 원 씩 총 5,000만 원이 투입됐다. 부평구는 해당 지역을 정부 3.0 비전에 부 합하는 명품 무궁화 가로수 길로 육성하기 위해 28일 오늘까지 제초 및 병해충 방제 작 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보다 철저한 관리 를 통해 부평공원~장고개길 삼거리간 무 궁화 가로수길이 부평구 내 걷고 싶은 곳 으로 거듭 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 부를 밝혔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금천구, 삭막한 학교 담장이 꿈을 그리는 도화지로 하나캐피탈 직원, 독산초등학교 재학생, 학부모 참여
안해 어린이와 친근감 있는 동화 적 요소가 들어간 나무, 꽃 등을 학부모실은 학부모님의 추억을 다시 상기시킬 수 있는 추억의 놀 이 그림을 그리게 된다. 구는 지난 20일에 초안작업을 완료했다. 벽화그리기 초안작업에 참가한 학생은 “더운 날씨 때문에 많이 힘들었지만 저의 땀과 노력으로 학교가 아름답게 꾸며져 기쁘고, 직접 내 손으로 그린 벽화라 오랫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관광숙박시설 용적률 완화심의 안건 ‘조건부가결’ 향후 통합심의시 경관·교통건축계획 검토키로 서울시는 지난 25일 ‘제12차 서 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를 개 최하여 강남구 역삼동 602외 10 필지(現 리츠칼튼호텔)상의 관광 숙박시설 신축에 따른 용적률 완 화 안건에 대하여 “조건부가결” 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이번 심의결과에 따 라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
리츠칼튼호텔 신축 계획 조감도
별법’ 용적률 특례규정에 의해 523.78%까지 용적률을 완화 받 아 연면적 99,532.35㎡, 지상22 층, 객실규모 591실(관광호텔 415 실, 가족호텔 176실)의 관광호텔 이 지어진다. 다만,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에서는 사업대상지의 경관과 교 통건축계획에 대하여 향후 서울 시 건축위원회 통합심의시 구체 적으로 검토하는 조건을 부여하 여 ‘조건부가결’ 했다. 논현동 202-7번지(다이내스티 호텔) 또한 이번 심의 결과에 따 라 571.71%까지 용적률을 완화받 아 연면적 1만5198.21㎡, 지상 16 층, 객실 173실 규모의 관광호텔 로 신축된다. 서울시는 이번 결정으로 서울 의 관광숙박시설 확충과 이를 통 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사랑하는 전 세계인이 우리 국기 원을 찾아 공연도 보고 직접 체험 도 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 유치와
국위선양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내달부터 3개월 간 ‘석남건강생활지원센터’서 시행 인천 서구(청장 강범석)는 현 대인들의 가장 큰 질병 위험요인 중 하나인 비만을 관리하고 예방 하기 위해 오는 9월부터 3개월 동안 석남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비만관리프로그램을 운영할 예 정이다. 이번 ‘건강업교실’은 비만도가 높은 주민 우선으로 30명의 신청 자를 받아 매주 월, 수, 금 주3회 씩 12주간 총 36회 프로그램을 운 영하여 비만탈출에 성공할 수 있 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 상반기에도 운영하여 3개월 동안 체중을 19㎏ 감량한 사례도 있으 며 참여자 개인별로는 평균 3㎏ 정도의 체중감량과 혈압, 혈중 중 성지방 감소 등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운동지도 및 영양지도를 주 내 용으로 구성되었으며 개인별로 식사일지를 매일 작성하여 영양
사의 영양지도를 받고, 일일 운동 과제 수행에 대한 운동일지를 매 일 작성하여 운동지도사의 운동 지도를 개별적으로 받는 전문적 인 비만관리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시작 전후에 혈액검 사, 체성분검사, 기초체력을 측정 하여 개인별로 비교분석 및 상담 을 실시하는 등 맞춤형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3개 월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에도 다 시 체중이 증가하는 요요현상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을 지속 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서구보건소(소장 김권철)는 다 양한 내용의 비만관리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하여 주민 들의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비만 을 예방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 겠다고 밝혔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 지역본부는 지난 26일 오후 고려대 구로병원과 ‘서울단 지 의료기기 상용화 촉진을 위한 산학연협력 업무협약’ 을 체결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고 대구로병원의 의료진과 연 구원이 서울단지 입주기업 과 연계해 의료기기 제조기 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쓸 예 정이다. 의료기기 기업과의 다양한 네트워크 활동, 서울단지 의 료기기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술자문 등 7가지 분야 에서 협력해 나간다. 백세현 구로병원장은 “활 발한 교류를 통해 의료기기 클러스터 인프라를 구축하 고 보건의료기술 발전에 기 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동민 산업단지공단 서울 지역본부장은 “고대구로병원 의 우수한 교수진 역량과 기 술자산이 서울디지털산업단 지의 기업 자산과 유기적으 로 연계되는 첫 걸음으로 의 미가 깊다”고 밝혔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수원시 ‘고용복지 플러스 센터’ 공식 개소
“지역 유대감 형성과 협력 통해 공동체 의식 형성 돼” 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민간자원연계사업으로 오늘 독 산초등학교에서 “하나캐피탈과 함께 독산초등학교 담장 및 교내 학부모실 벽화봉사활동”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하나캐피탈 직원 과 독산초등학교 재학생, 학부모 등 40여명이 참여해 오래된 학교 담장을 밝고 생동감 넘치는 길로 바꾸기 위해 기획됐다. 벽화는 초등학교라는 것을 감
의료기기 협력한다
인천 서구 ‘비만교실’로 건강하게
인천 부평구, 부영로 일원에 무궁화 가로수길 조성 중금속 오염 토지에 심어 미관확보·애국심 고취 두마리 토끼 잡아
산단공-고대구로병원
다양한 고용·고용 서비스기관이 한공간에 모여
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 했다. 금천구 관계자는 “삭막한 담장 이 새롭게 단장함으로써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개선하고 지역주
민, 학생, 기업인 등이 참여해 지 역의 유대감 형성과 협력을 통해 마을공동체 의식을 형성하는 계 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육아부터 문화까지’ 여성정책 가이드북 서울시,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와 시민후기 수록 서울시가 여성들이 생활하 는 데 필요한 정책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종합가이드북 ‘여성을 위한 꼼꼼 서울’을 발 간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책자는 실생활에 유용한 정 보와 관련 정책을 이용한 시민 의 후기를 함께 수록해 읽기 편하게 구성했다. 휴대하기 쉽 도록 얇게 만들어 핸드백에도 들어간다. 또한 책자는 안전, 건강, 문 화와 예술, 육아 등 10개 목차 로 구성됐다. 안전 정보에는 귀가 동행 서 비스, 여성안심택배, 여성안심 지킴이집 사업이, 육아 정보에 는 임신과 출산 진료비 지원, 엽산과 철분제 지원, 영유아 건강검진 등 사업이 소개됐다. 건강 정보로는 생애주기별 여성건강 관리 프로그램 등이, 문화와 예술 정보로는 여성행
일자리와 복지 서비스를 한 번 에 받을 수 있는 고용복지+센터 가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신동아 파스텔)에 문을 열었다. 고용부, 행자부, 복지부, 여가부 등 관계부처와 수원시는 중앙-지 방간 칸막이를 제거해 고용과 복 지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수원 고용복지+센터를 개소하고, 지난 26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 관, 염태영 수원시장이 지역 인사 들을 초청하여 개소식을 개최하 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 밝혔다. 고용복지+센터는 국민들이 한 곳만 방문하면 다양한 고용·복 지 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 도록 여러 서비스 기관이 한 공간 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업 모 델로,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구 현하고, 중앙과 지방, 공공과 민간
간 협업을 일궈낸 대표적인 ‘정부 3.0’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고용복지+센터에는 수원시 일 자리센터, 복지지원팀, 여성새로 일하기센터, 희망복지지원단, 서 민금융센터, 대한노인회 등의 기 관이 함께 참여했다. 특히, 일자리센터 및 복지지원 팀과 기존의 고용센터 기능이 융 합되어 복합적인 어려움을 가진 주민들이 보다 손쉽게 종합적이 고 전문적인 고용-복지 연계 서 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다양한 전문성을 가진 이들 참 여기관을 통해 고용복지+센터를 방문하는 주민들은 고용-복지 분 야 외에도 금융상담 등을 아우르 는 종합적인 상담 및 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아 볼 수 있다. 관계부처는 수원센터를 포함 10 곳을 개소하고, 20개 지역이 개소
를 앞두고 있는 등 고용복지+센터 를 ‘17년까지 전국적으로 70곳 이 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고용노동부가 `14년 개소한 고 용복지+센터 10개소의 금년 상반 기 운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운영 중인 지역의 취업실적은 전년 동 기 대비 22.2% 증가하여 전국 평 균 10.7% 증가에 비해 10%p 이상 월등한 차이를 보였고, 고용복지 +센터 운영이 안정화 되면서 서 비스 연계도 활성화되고, 국민 편 의 향상과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수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 과 염태영 수원시장은 다양한 지 역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참여기 관 간 상호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 역 주민들의 일자리 기회가 확대 되고 행정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가져올 수 있는 모범사례를 만들 어 나갈 계획이다. 정재형 기자 jjh@sisailbo.com
구로구, 사회적기업 ‘사업개발비’ 지원한다 관내 인증사회적기업과 예비사회적기업 대상… 최대 천만원 제공
복객석과 서울문화포털 등을 소개하는 내용이 수록됐다. 시는 책자를 주민센터, 여 성 복지시설 등 시내 곳곳에 3 만부 배포할 계획이며, 전자책 으로도 제작해 누리집(https:// woman.seoul.go.kr)에 게시할 예정이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관 내 (예비)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사업개발비 지원에 나선다. 구로구는 “사회적기업이 영업 기반을 확보하고 수익 창출을 통 한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신제품기술 개발, 판로개척 등의 사업개발비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관내 소재 인증사 회적기업, 예비사회적기업이다. 단 올해 국·시비 사업개발비를 지 원받은 기업은 제외된다. 구로구에는 인증사회적기업 12
개, 예비사회적기업 5개 등 17개 의 사회적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구로구는 시제품 제작, 문화콘 텐츠 공연기획, 제품 개발?설계, 홈페이지 구축 등의 용도로 기업 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인건비, 퇴직적립금, 자본재 구 입비용 등 사업개발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비용은 지원되지 않 는다. 참여기업은 신청할 총 사업비 의 10%를 자부담해야 한다.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내달 4일 까지 사업 신청서, 계획서 등 구비
서류를 갖춰 구청 일자리지원과 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구로구는 내달 사회적기업육성 위원회를 열어 지역 수요에 적합 한 사업, 사업성과가 제고될 수 있 는 사업, 자립기반 형성이 가능한 사업 위주로 지원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 업을 통해 더 많은 사회적 기업이 육성돼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와 사회서비스가 확대되길 바란 다”고 전했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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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28일 금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김 니콜라이 고려인문화협회장 “남북통일 소원” “고려인들 명절때 협회 회관에 모두 모여 음식 나눠 먹고 아리랑 부르며 살아요”
“실크로드의 도시 사마르칸트에서 열리는 국제 민족음악 축제에 한국팀이 나올 때마다 눈물이 납니다. 보는 것만으 로도 자랑스러운데 한민족이 통일돼 남북 단일팀이 나온 다면 얼마나 기쁘겠어요”
“실크로드의 도시 사마르칸트에서 열리는 국제 민족음악 축제에 한국팀이 나올 때마다 눈물이 납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러운 데 한민족이 통일돼 남북 단일팀이 나온다면 얼마나 기쁘겠어요.” 고려인 3세인 김 니콜라이(73) 사마르칸트 주 고려인문화협회장은 4번째 ‘샤르크 타로날 라리(동방의 선율)’ 축제에 초청돼 관람하지 만, 매번 감회가 남다르다. 26일 축제가 열리는 리게스탄 광장의 객석 에서 만난 김 회장은 “통일이 안 됐어도 이런 ‘문화 올림픽’에는 남북이 어깨동무하고 함께 참가했으면 좋겠다”고 염원했다. 그는 “최근 북한의 지뢰 도발로 남북 간 긴 장관계가 이어졌을 때 고려인들은 모국 걱정, 한국 취업 나간 친·인척 걱정으로 잠을 못 이 뤘다”며 “다행히 평화적으로 타결되고 오히려 이산가족 상봉 등 평화교류가 추진된다는 소 식을 듣고 축제에 오니 한결 맘이 편하다”고
털어놓았다. 사마르칸트 주에는 고려인 5천300여 명이 살고 있다. 이 가운데 사마르칸트시에는 3천 명 정도가 살지만 대부분 노인이다. 젊은 층이 한국과 러 시아 등지로 꿈을 찾아 나갔기 때문이다. 김 회장의 부친은 1937년 구소련의 강제이 주 정책으로 연해주에서 우즈베키스탄에 정 착한 고려인이다. 이곳에서 태어났지만, 한국 과 우즈베키스탄 모두를 소중하게 여기며 산 다. “고려인은 강제 이주 초창기 정착을 도와줬 고 지금까지도 살갑게 대해주는 우즈베키스 탄 사람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모국이 그립기도 하지만 지금은 여기에 뿌리 를 내리고 삽니다. 그래서 외국에 돈 벌러 간 사람들도 나중에 고향으로 돌아와 정착하는 게 꿈이죠.” 고려인협회는 매년 주우즈베키스탄 한국대
“춤사위는 달라도 민족끼리 마음은 통하죠”
사관과 공동으로 ‘고려인 합창대회’를 연다. 사마르칸트 고려인 합창팀인 ‘사랑’은 민요 와 트로트 등을 선보여 상위 입상을 하고 있 다. 김 회장은 갑자기 ‘아리랑’을 불렀다. 그러 면서 “나이 든 고려인이라면 누구나 ‘신나는 가락의 아리랑’과 ‘슬픈 곡조의 아리랑’을 알 고 있다”며 “그래서 기쁘고 흥겹거나 슬프고 힘들 때마다 아리랑 노래를 입에 달고 살았 다”고 회고했다. 사마르칸트 고려인은 설, 단오, 한식, 추석 등 명절 때마다 협회 회관에 모여 음식을 나눠 먹는 전통을 지금도 지켜오고 있다. 그는 “명절 잔치 때면 여러 소수민족 단체 장 등을 초청한다. 맛난 한식을 함께 먹고 흥 겨운 춤과 노래마당도 열고 있어 인기”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2015 대한민국명장 선정’에 김운섭 대구를 빛낸 자동차 정비기술 달인
연해주 ‘아리랑 무용단’ 수석무용수 현스베따 인터뷰
29년 간 한길 걸은 자동차 정비 분야 최고 숙련 기술자 지난 24일 저녁 중구 필동의 ‘한국 의 집’. 여름밤이 깊어가는 가운데 한옥 극 장에서는 태평성대, 판소리, 설장구 등 전통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객석에는 유독 두 눈을 반짝 이며 무대를 지켜본 특별한 관객이 있었다. 바로 러시아 연해주 우수리스크에 서 날아온 고려인 예술단인 ‘아리랑 무용단’의 단원들이다. 이들은 한국문화재재단, 동북아평 화연대의 초청으로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 일정으로 서울을 찾아왔다. 한국의 전통 무용을 배우려고 고 국땅을 밟은 것이다. 방한 단원 6명 중 맏언니인 현 스 베따(22·사진) 양은 24일 인터뷰에서 “한국 전통 무용을 배워보니 춤사위 도, 가락도 다른 점이 많았지만, 무척 새롭고 재밌었다”라고 소감을 밝혔 다. 아리랑 무용단의 역사는 무려 20 년에 달한다. 강제 이주로 중앙아시아 황무지를 떠돌면서도 한민족으로서 뿌리를 잃 지 않으려는 고려인들이 자체적으로 꾸린 예술단이다. 1996년 1월 첫 공연을 연 이후 러 시아를 비롯해 미국, 중국과 북한 평 양, 그리고 서울, 부산 등 고국에서
꾸준히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6명으로 시작한 아리랑 무용단은 현재 10∼20대인 고려인 후손 30여 명이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중에서도 스베따 양은 13살 나이 에 무용단에 가입해 올해로 9년째 활 동 중인 수석 단원이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여대생 이 이처럼 전통 무용에 애정을 쏟는 이유가 뭘까. “무용을 할 때마다 어딘가 마음속 깊이 느껴지는 게 있어요. 이런 게 조 국, 민족에 대한 느낌이겠죠.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무용 단 활동만큼은 계속할 생각입니다.” 아리랑 무용단의 공연은 북한 무용 에 가깝다. 초창기부터 북한 ‘피바다 가극단’ 수석 무용수 출신인 조영희 씨가 안무 지도를 맡았기 때문이다. 지금은 안무가 없이 단원들이 자체 적으로 공연을 준비 중인 데다가 운 영 자금마저 부족해 고려인 동포들이 십시일반으로 보태고 있다. 단장인 김 발레리아(56) 고려인민 족문화자치회 부회장은 “머나먼 연 해주에서도 한민족으로서 정체성을 잃지 않고자 아리랑 무용단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모국을 잊지 않 고 전통을 지키려는 고려인 후손의 열정이 무용단을 이끌어가는 원동력” 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실제로 이번에 방한한 단원들은 ‘한국의 집’ 연습실에서 한국문화재 재단 예술단의 강습을 받으며 4일 내 내 강행군을 이어갔다. 문화재재단 관계자는 “단원들이 하 나라도 더 배우려는 열의가 대단했 다”면서 “관광 일정을 미루고 무용 강 습 시간을 늘려달라고 요청해와 온종 일 연습실에서 머문 적도 있다”고 전 했다. 이렇게 배운 무용은 오는 9월 우수 리스크에서 열리는 추석 맞이 고려인 잔치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재청 과 한국문화재재단은 광복 70년을 기 념해 고려인문화센터에서 전통 무용 과 국악 등을 엮은 ‘굿Good 보러 가 자’ 공연을 추진 중이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한 ‘2015년 대한민국명장 선정’ 에서 자동차정비 직종의 김운섭((주) 기아자동차·사진)씨가 명장으로 선정 되는 영광을 누렸다. 숙련기술인 최고의 영예인 대한민 국명장은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관 련 직종에 종사한 최고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자로서 올해 60개 직종 198명 이 신청한 가운데 18개 직종 18명이 선정됐다. 지역출신으로 명장의 영예를 차지 한 김운섭 씨는 29년 동안 자동차 정 비의 한길을 걸어왔으며, 현장에서 부족한 학문을 채우기 위해 주경야독 으로 자동차 전문학사와 교육과학기 술부 자동차공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특히, 국가 국정과제인 국가직무능 력표준 NCS 자동차분야 개발위원으 로 참여해 국가산업발전에 있어 직무 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 기 술, 교양 등을 산업·수준별로 체계화 해 숙련기술인들의 직무능력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국내·외 기능봉사활동 뿐 아 니라 청소년 폭력예방 선도활동 및 진로지도 등 지역봉사 활동에도 적극 적으로 참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2007 년 대통령 표창, 2010년 산업포장을 수상했고, 2013년 노동부 대한민국
하남시 복선전철 2공구 안전기원제 참석 이교범 하남시장은 27일 하남시 복 선전철 2공구 안전기원제에 참석 해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안 전사고 예방하는 한편 지하철 공 사로 인한 주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북 마을이야기 박람회 개막식 참석 최영조 경북 경산시장은 28일 오전 10시 경산시청 상황실에서 동우 씨엠그룹과 농산물 직거래 등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 후 4시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리 는 ‘2015 경상북도 마을이야기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환영사를 한다.
3농혁신·천안농업발전 위한 세미나 개최 구본영 천안시장은 28일 오전 11시 제70주년 천안동남남성의용소방 대 창설기념식에 참석한뒤 오후 1 시30분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 에서 열리는 3농혁신과 천안농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에 참석한다.
옥포 송해공원 조성 사업 현장 방문 김문오 대구 달성군수는 28일 오 후 1시 옥포 ‘송해공원 조성 사업’ 현장을 방문해 진행상황을 점검 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송해공원이 또 하나의 달성군 명 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에 박차를 가해 줄 것 을 당부한다.
인사
산업현장 교수로 선정되는 등 당해분 야와 지역사회에서 폭넓은 활동과 성 과를 이뤄내고 있다. 김운섭 씨는 이번 명장선정을 발판 삼아 국가기술발전에 더욱 매진하며, 현장에서의 과업수행 뿐만 아니라 자 동차정비 분야의 미래발전을 위해 후 진양성에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선정된 명장에게는 명장증서와 휘 장, 명패 및 일시장려금 2,000만 원 등이 지급되며, 동일직종에 근무하는 동안 매년 계속종사장려금과 국외 선 진국 산업시찰 특전이 주어진다. 이밖에도 우수숙련기술인 선정에 서 지역출신으로 이수화(화훼디자 인), 우춘택(요리), 이동우(제과제빵), 김미정(한복)씨가 ‘우수숙련기술자’ 에, 김덕주(생활공예)씨가 ‘숙련기술 전수자’에 선정되며 지역의 숙련기술 의 위상을 드높였다. 윤광남 기자 ykn@sisailbo.com
대구소방안전본부 △소방행정과장 박성열 △119 특수구조단장 정규동 SH공사 ◇ 1급 전보 △우면산인프라웨이 대표이 사 전오식 △보상실장 고장열 △가든파이브사업 처장 이건희 ◇ 2급 전보 △총무팀장 주홍석 △ 재정전략팀장 김영준 △계약팀장 정세윤 △분양 팀장 김선직 △공급관리팀장 이현희 △특정감사 팀장 김주민 특허청 ◇ 과장급 전보 △특허심판원 심판관 이 대진 △서비스표심사과장 서동욱
부고 ▲ 김기주씨 별세, 김태호(코트라 이스탄불 관장)씨 부 친상 = 26일 대전 을지대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 인 28일 042-611-3979 ▲ 이봉남씨 별세, 이병주(전 ubc울산방송 보도국장) 씨 장모상 = 26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 부 산시민장례식장 특 201호, 발인 28일 오전 10시 30분 010-3841-5990 ▲ 박정자씨 별세, 임무현(대주전자재료 회장)씨 부인 상, 임해지(울산지방법원 부장판사)·일지(대주전자재 료 사장)·성지(주부)·중규(대주전자재료 전무)씨 모 친상, 이명식(사업)·송광현(SK텔레콤 팀장)씨 장모상 = 27일 오전 2시20분, 서울 이대목동병원 장례식 장 3호, 발인 31일 오전 9시 02-2650-2743
오피니언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8월 2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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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 說
당국회담, 큰 성과 집착말고 차분히 신뢰부터 쌓아야 시론 우리는 이번 남북 고위급 접촉을 통해 또 다시 북한의 실체를 정확히 보고야 말았다. 무박 4일간의 마라톤협상 과정에서 북 한의 관심은 온통 대북 심리전 방송 중단 에만 쏠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고 존엄을 흠집 내고 북한과 남한의 실상을 비교하는 확성기 방송을 막는 것이 그들의 지상과제였다. 만약 협상이 실패해 방송이 지속됐다면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노동당 대남 비서는 숙청됐거나 큰 질책을 면치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남측의 자작극’이라고 떠들던 지뢰폭발 에 대해 1996년 강릉 잠수정 침투 사태이 후 처음으로 주체를 북측으로 명시해 유감 을 표명한 공동성명문이 나오게 된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타결이후 북측이 보인 태도는 더 가관이 다. 황병서 총정치국장은 유감까지 표명한 지뢰도발에 대해 “근거 없는 사건”이라며 자신들의 소행을 사실상 부인했다. 내부 결속용 선전 발언이지만 북한의 이 중적 태도를 새삼 확인케 한다. 또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총련 기 관지 조선신보는 이번 고위급 접촉 타결이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사생결단에 따른 것”이라며 김정은의 ‘영도력’을 한껏 부각시켰다. 북한의 이런 태도는 김정은 우상화 작업
과 체제 안정이 그들에게 얼마나 절실한지 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역으로 집권이 후 가혹한 폭압정치와 고립의 가속화 등으 로 북한의 내부 결속력이 매우 취약한 상 황임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일각에서는 심리전 방송이 중단됐으니 이룰 건 다 이뤘다고 생각한 북한이 또 다 른 도발을 해올지 모른다고 우려한다.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을 전후로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무력도발을 꾀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하지만, 이는 공동보도문 3항의 ‘비정상 적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군사분계선 일대의 확성기 방송을 중단한다’는 내용이 가진 파괴력을 간과하는 것일 수 있다. 물론 북한의 불가측성으로 볼 때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미리 점치기란 쉽지 않다. 다만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확성기 방송이고, 우리가 비정상적 사태라 고 판단할 수 있는 일이 벌어지는 순간 이 방송이 다시 켜질 것임을 알고있어 쉽사리 추가 도발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은 가능하다. 오히려 우려스러운 것은 급한 불을 끈 북한이 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 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남북 교류의 활성화는 체제 안정을 최우 선으로 하는 그들에게 유불리를 점치기 쉽 지 않은 사안이기 때문이다. 우리 내부적으로도 이번 합의가 제대로 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받은 것이 아 니라는 비판론이 거세다.
한노총 노사정 복귀, ‘대타협’으로 이어지길
향후 당국 회담에서 거론될 가능성이 큰 5·24 조치 해제 문제에 대해서도 북한이 천안함 폭침에 대해 이번처럼 유감 표명으 로 대충 넘어가려 한다면 절대 받아들여서 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시작도 되지 않은 협상이고, 남 북 관계의 최대 변수가 될 이 민감한 현안 에 대해 벌써 일정한 선을 그어 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는 우리 정부의 협상력을 떨어뜨리는 것이며 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북한의 지뢰도발로 인한 군사적 긴장이 고위급 접촉을 통해 해소된 것은 전쟁은 막아야 한다는 남북 사이의 공감대가 형성 됐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무력충돌이 아니라면 우리의 선택지는 하나다. 관계 개선과 평화 증진을 통해 통 일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다. 박근혜 정권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드 레스덴 선언이 지향하는 목표도 그것이다. 통일부가 고위급 접촉 합의를 계기로 “향후 당국 간 회담에서 5·24 조치 해제도 다뤄질수 있다”고 밝힌 것은 내친김에 관 계 개선의 페달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일 것이다. 하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남북 관계는 더욱 그렇다. 그런 차원에서 5·24 조치 해제 문제 등을 벌써부터 거론하는 것은 다소 성급해 보인다. 정부는 남북 당국 회담 정례화를 통해 차근차근 신뢰부터 쌓아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
“재외동포는 ‘통일 메신저 역할’… 공공외교 주축” 재외동포는 거주국에서 한국민이 통일을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공공외교를 전개할 수 있습니다. 치열한 국제 정치 현장 에서 통일의 메신저 역할을 하는 것이죠.”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재외동포 재단 주최로 열린 ‘한반도 통일과 재외동포 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포럼은 세계 곳곳의 재외동포가 공공외교 사절로서 한반도 통일 을 앞당기는 주축이 될 수 있다고 진단하는 토론의 장(場)이 됐다. 남성욱 고려대 교수는 주제 발표에서 “재 외동포들은 주재국의 여론 주도층을 설득하 고, 우리의 입장을 대변해 통일의 국제적 합 의를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동포의 민족 의식을 정확하게 파악해 한반도 통일에 이바 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 다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남 교수는 통일을 위한 글로벌 한인 네트 워크를 구축하는 방안으로 △해외 통일 관련 단체의 국내 연계 강화 △통일 지도자로서 차세대 동포 육성 △동포를 대상으로 한 통 일 문화사업 확대 등을 제시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개최한 이날 포럼에 서는 학계, 정부, 시민단체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 세계 동포들이 한반
재외동포재단은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한반도 통일과 재외동포의 역할’을 주제로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동포재단 ‘한반도 통일과 재외동포 역할’ 주제로 전문가 포럼 개최 도 통일에 기여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 눴다. 특히 재미동포의 역할은 한반도 통일에 실 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강대국 미국 속 에서 살고 있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김하영 동국대 교수는 “한국 정부가 대북
정책 및 통일 정책에서 동포사회에 한결같이 명확한 정책 방향과 메시지를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의 통일 정책은 재미동포 뿐 아니라 미국 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끌어 낼 수 있도록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한국노총이 노사정 대화에 복귀키로 했다. 한 국노총은 26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노사정 대화를 재개키로 결정했다. 중앙집행위원회는 노사정 복귀 시점과 방법은 김동만 한노총 위원장에게 일임했다. 중앙집행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김동만 위원장 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박병원 한국경영자 총협회 회장, 김대환 노사정위원장과 이날부터 수시로 4자 대표회의를 열어 현안을 집중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한노총의 대화 복귀 결정에 따라 지난 4월 8일 중단된 노사정 대화는 4개월여만에 재가동 된다. 일단 대화의 장이 다시 만들어진 것만해도 반가 운 일이다. 김동만 위원장은 노사정 복귀를 선언하는 자 리에서 “현장 조합원들의 우려가 큰 일반해고 지 침과 취업규칙 변경을 절대 수용하지 않을 것”이 라고 다짐했다. 일반해고 지침과 취업규칙 변경 문제는 지난 4 월 협상 결렬의 결정적 원인이었으며, 한노총은 그동안 이들 문제의 의제 제외를 대화 복귀의 전 제 조건으로 내세워 왔다. 일반 해고 지침은 저성 과자나 근무불량자를 해고할 근거를 만들기 위 한 장치다. 취업규칙 변경은 근로자에게 불리한 사규를 도입하려면 근로자 과반수의 동의를 받 아야 하던 것을 완화하는 내용이다. 두 가지 의제 모두 근로자의 고용유지와 직결된 사안이어서 노동계가 수용불가 방침을 굽히지 않았다. 정부는 한노총이 대화에 복귀토록 명분을 주 기 위해 일반해고 지침과 취업규칙 변경을 의제
에는 포함하되 ‘대화와 합의로 추진한다’는 정도 의 선언을 하고 이를 중장기 과제로 돌리는 방안 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노총은 당초 지난 18일 이 제안을 받아들여 대화복귀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금속노조 등의 회의장 봉쇄로 회의 자체가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정부와 여당의 한노총 비판이 이어지자 일부 반발 기류가 생겨 복귀 결정이 다시 미뤄지 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으나 결국 복귀로 가닥을 잡았다. ‘노동시장 개편을 손 놓고 지켜볼 수 없다’는 한 노총 내부의 현실론이 힘을 얻은 결과일 것이다. 노동시장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일정한 사회적 합의가 형성돼 있다고 볼 수 있다. 또 지 난 4월 협상 결렬 당시 ‘일반해고 지침’과 ‘취업 규칙 변경’을 제외하면 65개 과제 중 상당 부분 에서 논의가 진전된 상태였다. 합의안을 마련할 정도였는지에 대해서는 노동 계와 정부의 견해가 다르지만 공감대는 있다고 본다. 따라서 문제는 속도라고 할 수 있다. 정부는 내년부터 정년연장이 의무화되기 때문 에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면서 취업시장을 안정 화시키기 위해서는 9월까지는 대타협을 이루고, 연내에 노동개혁 입법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 이다. 하지만 노동계는 최대한 신중을 기하겠다 는 방침이어서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지난 4월 노사정이 마련한 ‘노동시장 구조개선 논의 초안’을 바탕으로 청년고용확대 와 근로시간 단축 등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사안 을 중점적으로 논의하는 게 바람직할 수 있다.
법원, 전관예우 타파 노력에 박수 보낸다 서울중앙지법이 전관 변호사 예우·연고주의 논란을 차단하겠다며 이달 1일부터 시행 중인 ‘재판부 재배당 활성화 대책’이 일단 효과를 거두 는 것으로 보인다. 방산비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양 전 국가보 훈처장이 전관 변호사, 연고 변호사를 잇따라 선 임하려다 법원의 제동으로 포기한 것이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하겠다.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 연루돼 기소된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재판장과 사업연수원 동기인 변호 사를 선임했다가 재판부가 재배당된 것도 마찬가 지다. 이 사례들이 서울중앙지법에 국한된 일이기 는 하나 국민의 이목을 끌고 사법제도가 공정하게 바뀌고 있다는 기대감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김 전 처장은 애초 자신의 사건이 형사합의 21 부로 배당되자 재판장의 고교 선배를 변호인으 로 선임했다. 이후 법원이 ‘연고주의를 타파하겠다’며 재판 부를 바꾸자 새 재판장과 함께 근무한 경력이 있 는 판사 출신 변호사를 다시 선임했다. 재판장과 연고가 있는 변호사를 찾아 이른바 ‘쇼핑’을 한 셈이다. 하지만 법원이 재판부 재배 당으로 일정이 밀려 구속기간이 연장돼도 피고 인이 감수해야 한다며 재배당된 재판부마저 바 꾸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결국 연고 변호사 선임 을 철회했다고 한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재판부를 변경하려 고 한 것이니 전관 예우나 연고주의 논란을 타파 하려는 법원의 의지가 어느 정도인지 충분히 짐
작이 간다. 재판부 재배당은 형사소송법상 법관 기피제도를 통해 이전에도 가능했으나 사실상 유명무실했다. 서울중앙지법의 경우 지난해는 물론 올들어서 도 단 한 건이 신청되지 않았다. 하지만 활성화 대책이 시행된 이후에는 김 전 처장 사건까지 포 함해 총 6건에 달한다. 법관과 고교·대학 동문이거나 사법연수원 동 기, 같은 부서 근무 경력 등이 있는 변호사가 선 임되면 재판부를 재배당한다는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한 것이 주효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만으 로 전관예우나 연고주의 논란을 차단하기는 어려 울 것이다. 전관 변호사가 법무법인의 다른 변호사를 내세 워 사건을 수임하는 사례를 비롯해 보완해야 할 것이 한둘이 아니다. 재판부 재배당 제도의 부작 용이 전혀 예상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피고인이 까다로운 재판부를 바꾸려고 일부러 연고가 있는 변호사를 선임하거나, 재판부가 민 감한 사건을 맡지 않으려고 재배당을 신청할 수 있는 등 악용되거나 남용될 소지가 있다. 그러나 이런 부작용을 감수하고라도 전관예우나 연고주 의 논란을 근절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게 지금 사 법부의 현실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근 보고서에 따르 면 우리 국민의 사법제도에 대한 신뢰도는 바닥 수준이다. 조사대상 42개국 중 최하위권인 39위 로 콜롬비아, 칠레, 우크라이나 등 3개국만 우리 보다 낮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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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2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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