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47호 2015년9월7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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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7일 월요일 예비 47 호 2015년 6월 10일 (수요일) 제 1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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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통일외교’ 속도낸다 靑안보실장-中외교국무위원간 대화 등 中과 통일논의 심화될듯 향후 정상외교 맞춤형 일정… 미일러 등 주변국 상대 외교노력도 6자회담 재개 실마리찾을지 주목… “노동당창건일 등 北행동관건”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중국 방문을 계기로 집권 후반기 ‘통일외교’에 한층 가속도를 낼 전 망이다. 지난 2일 베이징에서 열 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한 중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통일 에 대한 중국 측의 협력 약속을 받 은 박 대통령은 4일 귀국길 대통

령 전용기 내 기자간담회에서 “가 능한 조속한 시일 내에 한반도 평 화통일을 어떻게 이루어 나갈 것 인가에 대해서 다양한 논의가 시 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북한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사실상 유일한 국가인 중 국을 상대로 통일 협력 약속을 끌

어낸데 이어 향후 중국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 변국을 상대로 통일 논의를 진전 시키겠다는 언급으로 해석됐다. 이들 국가를 대상으로 한반도의 통일이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 도 움이 될뿐 아니라 해당국에 미치 는 경제적 효과까지 상당하다는

점을 핵심 논리로 삼아 향후 다각 적인 외교적 노력을 펼칠 것을 예 고한 셈이다. 우선 정상 간 협력 약 속이 이뤄진 중국을 상대로 통일 논의가 한층 심화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기존에 마련된 한중 간 4대 전략대화 채널이 활발하게 가 동될 가능성이 크다. 4대 전략대화 채널은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간 대화 ▲ 2+2(양측 외교부 국장급 인사와 국 방부 부국장급 인사 참여) 외교안 보대화 ▲국책연구기관 합동전략 대화 ▲정당간 정책대화 등이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일본군 ‘갓쓴 노인 희롱’ 충격 北잡지 ‘8·15특집면’ 게재… “국내선 보기 어려운 사진도” 광복 70주년을 계기로 일제 만 행에 대한 재조명 작업이 활발하 게 이뤄지는 가운데 일본군인들 이 갓 쓴 노인을 희롱하거나 소년 을 참수하는 등의 장면을 담은 사 진들이 북한 영문잡지를 통해 다 수 공개됐다. 이 사진들은 ‘KOREA’(8월호)의 ‘Crime-ridden History Can Never Be Hidden’(범죄로 뒤덮인 역사 는 결코 감출 수 없다)는 제목의 ‘8·15 특집면’에 게재돼 있다. 이들 사진 중에서는 일본군 병 사가 갓을 쓴 한국 노인을 희롱하 는 장면을 담은 사진이 가장 눈길 을 끈다. 이 사진 속 일본군은 자신의 얼 굴을 노인의 얼굴 앞에 바짝 들이 민 채 히죽 웃고 있다. 노인의 나 이는 족히 여든은 돼 보인다. 또 다른 일본인도 날카로운 눈초리 로 그를 노려보고 있다. 노인은 이 상황이 당혹스러운 듯 슬며시 이들의 시선을 피하고 만다. 어떤 행사에 참석하려고 이

일본군 병사가 자신의 얼굴을 노인의 얼굴 앞에 바짝 들이민 채 히죽 웃고 있다. 이 사진은 북 한 영문잡지 ‘KOREA’(8월호)의 ‘Crime-ridden History Can Never Be Hidden’(범죄로 뒤덮인 베이징=연합뉴스 역사는 결코 숨길 수 없다) 는 제목의 8·15 특집면에 게재됐다.

곳에 온 것인지 노인의 왼쪽 가슴 에는 리본이 달렸다. 한 일본군 병사가 어린 소년을 처형하기 위해 칼을 치켜든 사진 도 있다. 사진 속 소년은 두 손이 뒤로 묶 여 있고 눈은 수건으로 가려져 있

다. 나이는 열두세 살 정도 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잡지는 이 사진에 대해 “무고한 한국인들이 일본제국주의자들에 의해 무자비하게 체포돼 학살되 고 있다”는 설명을 달았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한국, 男超서 ‘女超사회’ 전환 주민등록 女인구, 男 첫 추월 “고령화·출생성비 불균형 완화” 난민들 “눈물밖에 안나와요”

헝가리 비츠케 역에서 멈춰 선 열차 난민 승객들이 철조망을 부여잡고 울고 있다. 이들은 부다페스트에서 오스트리아로 가는 국제선 열차를 탄 줄 알고 있다 AP=연합뉴스 가 1시간가량 달려 비츠케 역에서 강제 하차해야 했다.

국감, 메르스·노동개혁·교과서·해킹 최대 쟁점 與 “임금피크제 도입해야” 野 “재벌지배구조 개선해야” 여야, 내년 총선 앞두고 정국주도권 놓고 총력전 펼듯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올해 국 정감사는 19대 국회를 결산하는 마 지막 국감인데다가 내년 4월 20대 총선을 앞두고 열리게 돼 여야가

정국주도권을 놓고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5면 특히 이번 국감은 박근혜 정부 임 기 반환점을 돈 가운데 열리게 돼 현

정부 전반기를 총평가하는 성격도 있어 각종 현안을 놓고 여야가 치열 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국감에서는 메르스(중동 호흡기증후군) 사태를 비롯해 하 반기 국정의 최대 어젠다로 꼽히 는 노동개혁, 롯데그룹 경영권 분 쟁사태 및 ‘땅콩 회항사태’로 불거

경제가 엔터를 만날때… “일간경제를 보면 생활이 즐겁습니다”

▶14·15면

진 재벌개혁문제, 정부 여당이 추 진키로 한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 화 문제,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 등 이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 여름 국정을 뒤흔든 메르스 사태는 국가적 질병사태에 대한 대응 과정의 문제점을 여과없이 드러낸 데다가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까지 노출시킨 ‘제2의 세월호 사건’에 비견되고 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작성한 이래 처음으로 남녀 비율이 역전 돼 우리 사회가 ‘남초’에서 ‘여초’ 로 전환했다. 6일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 구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말 여 자 인구는 2천571만5천796명으 로, 남자(2천571만5천304명)보다 492명이 더 많았다. 이어 7월 말 여자 인구는 2천 572만5천414명으로 늘어 남자보 다 2천645명이 많아졌다. 8월에 는 남녀 격차가 4천804명으로 더 욱 벌어졌다. 여자가 남자보다 많아진 것 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작성한 1960년대 후반 이래 처음이다. 통계청의 추계인구 기준으로도 1960년 이후 작년말까지 남녀 성

비(여자 100명당 남자 수)는 한 번 도 100명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 었다. 일제의 강제동원이 극심했던 1944년 인구총조사 기준 성비가 99.38로 떨어진 때를 제외하곤 줄 곧 남자가 여자보다 더 많았다고 볼 수 있다. 1995년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 준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22만4천 705명이 더 많았지만 1998년 이 격차는 2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2011년에는 7만9천584명으로 좁 혀졌다. 작년 말에는 여자 인구가 남자 를 1만676명 차이로 바짝 뒤쫓았 고 올해 6월 마침내 여자 인구가 남자를 앞질렀다.

남녀 비율 역전은 고령화가 심 해지고 출생성비 불균형이 완화 된 결과로 풀이된다. 여자가 남자보다 평균수명이 길 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노인 인구 비중이 높은 사회는 여자가 더 많 은 ‘여초’ 인구 구조를 갖게 된다. 또 1990년대에 출생성비(여아 100명당 남아 수)가 최고 116.5대 1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점차 낮아 져 최근에는 105.3대 1까지 낮아 졌다. 1990년까지 계속된 출생성비 불균형으로 청·장년층에서는 남 자가 많지만, 노인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여자가 남자를 추월 하게 된 것이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G20 “세계경제 회복 단호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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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5년 9월 7일 월요일

뉴스브리핑 금호타이어, 파업 장기화에 ‘직장 폐쇄’ 금호타이어가 6일 노조의 전면파업에 대응해 직장폐쇄에 들어가 면서 노사 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노조의 전면 파업 장기화에 맞서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노조가 전면파업을 장기화함에 따라 직장 폐쇄를 단행하게 됐다” 며“노조가 파업 철회에 대한 의사를 표명하 면 직장폐쇄를 해제하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사측은 직장폐쇄 사실을 노조와 조합원들에게 통보하고 회사 정 문을 봉쇄하는 한편 노조원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임금피크제 도입, 성과금 지급 등을 두고 갈등을 빚 다가 노조가 지난달 11일부터 4일간 부분파업, 지난달 17일부터 전 면 파업에 들어갔다. 파업이후에도 노사는 본교섭을 진행해 최근 양측 이견이 좁혀지 는 듯했으나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사측은 최초안보다 진전한 동종업계 일당 2천950원 정액 인상으 로 인상률을 기존 3%에서 4.6%로 올렸다. 또 올해 상반기 실적 기준 성과금에 대해서는 70만원을 보장하고 올해 말 실적을 합산해서 지급하겠다는 안을 내놨다.

살아 있는 경제뉴스

교육부, 행정처분 학원 ‘꼼수영업’ 금지 추진 교습정지 학원 자진폐원 제한 방안추진 교습정지, 등록말소 등 행정처 분을 받은 학원의 편법적인 재영 업을 막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부는 6일 국회 교육문화체 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 은희 의원에게 보낸 학원정책 답 변자료에서“학원의 행정처분 기 간 중에는 폐원을 금지하는 방안 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 관련단 체, 시·도·교육청의 의견 수렴 을 추진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새누리당 과‘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 습에 관한 법률’ 을 개정하는 방안 을 협의 중이다. 이르면 이달 안으로 법률 개정

안이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등록말소 조치를 받 은 학원이 타인 명의로 재등록하 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도 신 중하게 검토 중이다. 교육부 관계자는“법률자문 결 과 등록말소된 장소에서 일정기 간 학원의 신규설립을 제한할 경 우 임대건물 주인까지 제재받는 다는 의견이 있다” 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장소에 대한 신규 설립 제한이 어렵다면 다른 방법 을 찾아보겠다” 고 덧붙였다. 이는 교습비 초과징수, 교습시 간 위반 등의 이유로 학원에 등록 말소, 교습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해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 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행정처분을 받은 학원 이 자진폐원하고 같은 장소에서 재등록하거나 등록말소 처분을 받은 학원이 대표자만 바꿔서 재 등록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았다. 예를 들어 서울 소재 A학원은 올해 2월16일 등록말소 처분을 받고서 두 달이 지나지 않은 4월1 일 기존 대표자의 모친 명의로 다 시 문을 열었다. 행정처분으로 등록이 말소된 학원의 대표자는 1년 동안 학원을 설립할 수 없지만 제3자가 같은 강사들과 시설로 학원을 운영하 는 것은 제한이 없기 때문이다. 감사원은 올해 7월‘학교교육 정상화 시책 추진실태’감사결과

를 발표하고 교육부에 교습정지, 등록말소 처분을 받은 학원의 재 등록을 제한할 법적 근거를 마련 하도록 했다. 학원법과 달리 현행 식품위생법 은 영업정지를 비롯한 행정처분 기간에는 폐업신고를 금지하고 영 업허가가 취소된 경우 일정기간 같은 장소에서 같은 종류의 영업 을 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 학원들이 규정을 위반하는 사 례가 빈번하다는 점에서 제재방 안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교육부의‘전국 학원 및 교습소 행정처분 현황’ 을 살펴보면 전국 시·도교육청이 지난해 7만9천 655개 학원을 점검한 결과, 1만3 천429곳(16.9%)에서 각종 탈법·

불법행위가 적발됐다. 행정처분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등록말소 및 폐지가 910건이나 되 고 교습정지도 576건에 달했다. 특히 등록말소 및 폐지는 서울 이 737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시·도교육청이 관 할 소재지 학원에 대한 지도·점 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강은희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 교육청이 관내에서 점검할 학원 은 지난해 1만5천132개이지만 지 도·점검인력은 24명에 불과하다. 1인당 평균 631개 학원을 담당 해야 하는 상황에서 꼼꼼하게 점 검하기 쉽지 않아 인력 보강이 필 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글로벌보건안보 고위급 회의 오늘 개막 세계 각국 보건안보 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는‘제2차 글로벌보 건안보구상 고위급 회의’ 가 7일 공개 포럼을 시작으로 사흘간의 일 정에 돌입한다. 글로벌보건안보구상 고위급 회의는 세계 각국 보건안보분야 관 료와 국제기구의 전문가들이 모여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보 건복지부, 외교부, 국방부가 함께 주최한다. 행사 첫날인 7일에는 부대행사로 일반인들도 참여해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공개 포럼이‘보건안보, 민·관 파트너 십’ 을 주제로 열린다. 전염병 위험 분석 업체인 메타바이오타의 네이선 울프 대표가 기 조연설을 하며 △ 최근 감염병 유행사례를 통한 시사점과 다분야 협력 대응의 중요성 △ 비정부주체와 파트너십 구축 방법 △ 글로 벌 보건안보를 위한 비정부주체의 활동 등 세부 주제를 바탕으로 토론이 펼쳐진다. 행사 이틀째인 8일에는 그룹별로 선도그룹 회의와 행동계획 회의 가 열려 GHSA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감염병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9일에는 장관급 회의가 열리며 회의 결과는‘서울선언문(Seoul Declaration)’ 으로 발표된다.

새총에 도르래·스프링 금지

어기면 형사처벌

‘달콤 살벌한 연인’… 연인 간 살인사건 매년 증가 연인 간 살인 사건이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이 경찰청으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 지 연인 사이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은 모두 313건으로 집계됐다. 연인간 살인사건은 2012년 99건에서 2013년 106건, 지난해 108 건으로 늘었고, 올해 7월말 현재 64건이 발생했다. 살인 사건이 2012년 984건에서 2013년 914건, 지난해 906건으로 감소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정용기 의원은“매주 2명 이상의 연인 사이었던 남녀가 다툼으로 인해 목숨을 잃고 있다” 며“연인 간 다툼이 갈수록 과격해지고 심각 해지는 만큼 단순한 애정싸움으로 보는 차원을 넘어 적극적인 개입 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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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中 열병식 때맞춰 의도적 공장시찰?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의도적으로 중국의 열병식 시간에 맞춰 군수공장 시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사진=연합뉴스 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정은 제1위원장이 손목에 찬 시계는 열병식 시간과 겹치는 오전 11시 13분쯤(우리시간 오전 11시 43분)을 가리키고 있다.

“부모도 자녀 체벌 안 돼”… 개정안 이달 말 시행 개정 아동복지법… ‘보호자, 아동에 신체적·정신적 고통 금지’ 명시 부모를 비롯한 보호자가 아동 에게 신체적·정신적으로 고통을 주는 행위를 금지한 개정 아동복 지법이 이달 말 시행된다. 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3월 국회를 통과한 아동복지법 개 정안이 오는 28일 시행된다. 남인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은‘보호자의 책무’ 와 관련된 5조에“아동의 보 호자는 아동에게 신체적 고통이 나 폭언 등의 정신적 고통을 가해 서는 안 된다” 고 명시했다.

부모 같은 보호자라고 하더라 도 아동에게‘고통’ 을 주는 행위 가 엄연히 해서는 안될 행위라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특히‘학대’대신 더 범위가 넓 은‘고통’ 이라는 표현을 써서 폭넓 게 아동 보호의 범위를 천명했다. 사실, 기존 법률도 부모의 아동 학대 행위는 명확히 금지하고 있 다고 한다.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은 보호자에 의한 아동학대 범죄를 열거하면서 형법상 상해와

폭행을 가장 먼저 제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동의 가 장 가까운 보호자이자 대부분 아 동의 양육자인 부모는 아동학대 가해자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아동보호전 문기관이 발표한‘2014 전국 아 동학대 현황보고서’ 에 따르면 작 년 발생한 아동학대의 가해자 대 부분인 81.8%는 부모였다. 친 인 척(5.6%)과 대 리 양 육 자 (9.9%)까지 포함하면 97.3%가 아 동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사

람들이 도리어 가해자가 됐던 것 이다. 이는 가정 폭력의 상당 부분이 ‘훈육’ 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시행되는 개 정 아동복지법은 훈육 목적이라 고 하더라도 아동에 대한 체벌이 부모가 해서는 안 되는 행위라는 점을 명시했다는 의미를 가진다. 복지부 관계자는“가정 내 폭 력이 엄연히 아동학대에 해당한 다는 인식이 아직도 부족하다” 고 설명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도르래나 스프링이 장착돼 살 상 능력이 강화된 새총은 앞으로 제조·판매와 소지가 모두 금지된 다. 이를 어기면 2년 이하 징역 또 는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개량 새총을 ‘모의 총포’ 에 준해 정당한 사유 가 없으면 제조, 판매, 소지를 금 지하도록 법령 개정을 추진할 계 획” 이라고 6일 밝혔다. 현행‘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이하 총단법)은 제11조에 서 모의 총포의 제조, 판매, 소지 를 금지하고 있다. 시행령에서는 모의 총포를‘모 양이 총포와 비슷해 물체를 발사 해 인명·신체상 위해를 가할 우 려가 있는 물건’ 으로 정의하고 있 다고 한다. 경찰은 개량 새총이 모의 총포 와 개념상 차이가 나 개량 새총을 ‘기타 위험한 발사장치’ 로 규정 해 모의 총포와 같이 제조·판매· 소유를 금지하는 조항을 신설하 기로 했다. 금지 대상이 되는 개량 새총은 △ 도르래가 장착 △ 스프링이 장 착 △ 격발장치 장착 △ 화살을 발 사할 수 있도록 개조 등 네 가지 유형으로 구체화했다. 경찰청 관계자는“새총 판매업 자, 수입업자, 동호회원, 총포화약 안전기술협회 기술자 등과 간담 회를 열어 의견을 들어본 결과 네 가지 유형의 개량 새총은 인명을 살상할 위험이 충분하다고 판단 돼 규제하기로 했다” 고 설명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프리즘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9월 7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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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분기 성장률 1%대로 추락 가능성… 中은 6%대 기정사실화 국제 금융시장, 금융위기 이래 최악 전망 중국과 한국의 3분기 경제 성장 률이 각각 7%와 2% 아래로 내려 오면서 2008∼2009년 글로벌 금 융위기 이래 최악을 기록할 것이 라는 우려가 적지 않게 나오고 있 다. 6일 국제금융시장과 블룸버그 집계 등에 따르면 한국은 2009년 3분기 이래 처음으로 분기 성장률 이 2% 아래로 추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되고 있다. ANZ은행은 9월에도 수출이 계 속 감소할 경우 한국의 3분기와 4 분기 성장률이 각각 2%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최근에 전망했 다. IHS 이코노믹스는 지난달 20일 기준 한국의 3분기 성장률 전망치 를 2.0%로 잡았다. 국제신용평가 기관 무디스의 전망치도 2.1%다. 이들 두 기관의 전망치는 사실상 한국의 3분기 성장률이 2% 붕괴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는 뜻이다. IHS와 무디스 전망치가 나온 이 후 한국의 경제 여건은 더욱 나빠 졌다. 따라서 앞으로 성장률 전망 치는 더욱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성장률 전망이 갈수록 어두워 지는 것은 한국 경제를 떠받치는 수출이 상당히 빠르게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월의 수출 은 6년만에 최악이었다. 중국발 쇼크와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겹치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대혼 란에 빠지고 신흥국 경제가 위기 에 직면한 것도 한국경제에는 부 정적인 요소다. IHS 등을 포함한 11개 해외 투 자은행들의 한국 3분기 경제 성장 률 전망치 평균은 2.4%다. 투자은 행들의 3분기 성장률 전망은 작년 9월에는 거의 4%에 육박했는데 계속 하락해 1.6%포인트나 추락 했다. 한국 성장률이 2분기에 예상보 다 부진한 2.2%에 그친 데 이어 3 분기에도 가라앉을 것으로 우려 되면서 IB들은 올해 연간과 내년 전망치도 낮추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연간 성장률 전 망치를 2.3%로 0.2%포인트 내린 데 이어 내년 전망치는 2.2%로 무 려 1%포인트나 하향조정했다.

골드만삭스도 올해는 2.4%, 내 년은 3.3%로 각각 0.4%포인트, 0.5%포인트 낮췄다. 한국 경제 성장세가 휘청거리

■한국 분기 성장률 2%선 붕괴하나

수출감소가 결정적 영향 성장률 전망 더 내려갈 가능성커 중국으로 수출 감소 장기화 우려 중국 경제 성장세 둔화가 한 국 경제에 주는 충격이 본격화하 면서 3분기 한국 경제성장률이 2008∼2009년 금융위기 이래 가 장 저조할 것으로 우려된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올해 들어 꾸준히 감소하다 급기 야 8월에는 6년만에 최대폭으로 축소됐다.’ 6일 블룸버그 통계에 따르면 해 외 투자은행(IB)들의 3분기 한국 성 장률 전망치는 작년 9월에 4% 정 도였으나 지난 8월 20일에는2.4% 로 무려 1.6% 포인트 추락했다. 게다가 ANZ 은행의 레이먼드 에이웅 애널리스트는 이달에도 수출 감소세가 이어진다면 3분기 와 4분기 성장률이 2% 아래로 떨 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IHS 이코노믹스는 2.0%, 국제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2.1% 전 망을 내놓는 등 2% 붕괴설에 현 실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 연간 성장률도 IHS 이코 노믹스와 독일 데카방크가 각각 2.2%와 2.3%를 제시했다. 역시 2%대 안착을 안심할 수만은 없다 는 뜻이다. 수출의 급격한 위축과 최근 금

융시장 대혼란, 그에 따른 신흥국 위기설 등을 감안하면 한국에 대 한 성장률 전망치는 더 내려갈 가 능성이 높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1일에 나온 8월 수출 실적 등을 토대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2% 포인트 낮 춘 2.3%로 제시했다. 내년에도 경 기가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며 무 려 1%포인트 하향 조정한 2.2% 를 전망치로 내놨다. 모건스탠리는 2017년에도 2.9%에 그쳐, 잠재성장률 이하 성 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올해와 내년 성 장률 전망치를 각각 0.4%포인 트 낮춘 2.4%, 3.3%로 제시했다. 무디스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0.5%포인트 낮췄다. 올해는 물론 내년 상반기까지 도 제조업의 중국 수출이 줄어들 고 이에 따라 민간 지출 여력이 제 한되면서 우리 경제가 예상보다 위축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 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 부 장관은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의 3.5%에서 3.3%로 낮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수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14.7%나 감소하면서 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줬다. 예상치인 약 -6%보다 훨씬 크게 줄어 비관론 자들마저 깜짝 놀랐다. 나라별로 보면, 중국 수요의 약 화로 인해 당장 이 나라로의 수 출이 7.6% 줄었다. 중국 경기부 진 영향이 세계 곳곳에 미치면서 유럽(-7.7%), 일본(-20.9%), 아 세안 (-3.0%), 미국(-3.4%), 남미 (-19.3%) 등 전 지역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한국의 수출액은 올해 들어 계 속 줄어들고 있다. 감소폭은 1월 0.9%, 2월 3.3%, 3월 4.3%, 4월 8.0% 등이다. 5월 들어서는 감소 폭이 10.9%까지 커졌다가 6월에 는 1.8%, 7월에는 3.3%의 감소율 을 나타냈다. 가뜩이나 엔화 약세로 어려웠 는데 이제는 중국 위안화 약세까 지 더해졌다. 유가 급락도 수출액 감소에 한몫을 했다. HSBC 프레 데릭 노이만 이코노미스트는 “수 출 감소가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 라면서 “향후 중국 성장 둔화와 최근 금융시장 쇼크의 영향이 아 주 광범위할 것 같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수출 측면에서 중국은 한국 경제에 더는 긍정적 인 요인이 아니며 오히려 성장을 끌어내리는 악재라고 설명했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는 배경에는 중국의 성장률 둔화 가 자리 잡고 있다. 해외 주요 투자은행(IB) 29곳이 전망한 3분기 중국의 성장률 전망 치는 지난달 19일 기준 평균 6.9% 다. 이는 2009년 1분기(6.2%) 이 후 26분기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BMP캐피털와 ING는 중국이 3 분기에 6.7% 성장할 것으로 내다 봤다. UBS는 6.9%, 바클레이즈와

맥쿼리의 전망치는 각각 6.8%다. 한국의 미래에셋증권은 중국의 3분기 성장률이 6.5%에 그칠 것 으로 전망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이코노미 스트는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위 축됐고 이 나라의 금융업이 6월 이후 주가 폭락 등으로 가파른 성 장세를 유지하기 힘들어졌다”고 설명했다.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중국 제조업 경기를 반영하면 성 장률은 3분기에 6% 아래로 떨어 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게다가 세계적 금융기관들의 4 분기 전망도 6.9%로 밝지 않다. 상반기 성장률(7.0%)을 감안하 면 올해 성장률이 톈안먼(天安門) 사태 다음 해인 1990년(3.80%) 이 래 25년 만에 처음으로 7% 아래

로 추락할 수 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 개발기구(OECD)가 예상한 중국 의 올해 성장률은 지난해(7.4%)보 다 0.6%포인트 낮은 6.8%였다. AP통신은 “일부 경제 전문가들 은 중국 성장률이 올해 6% 아래 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 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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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15년 9월 7일 월요일

軍, 자살병사 절반 “자살가능성 미리 알아” 아울러 대다수의 병사가 자 군대에서 자살한 병사의 절 반가량은 이미 자살의 우려가 살 전에 우울증 등의 증상을 있다는 사실을 군에서 인지하 보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서 절반 이상의 자살병사의 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로 식별조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정 경우‘자살우려자’ 치민주연합 백군기 의원이 6 차 되지 않았다는 것은 병사 일 최근 3년여간 보호·관심병 관리에 허점을 드러낸 것이라 사 및 도움·배려병사의 자살 고 백 의원은 지적했다. 백 의원은 현황을 분석 한 결과, 2012 ‘53%는 부대 내 자살’ “군에서는 자 살우려자 등 년 부 터 2015 여전히 관리감독 소홀 을 특별관리 년 8월 말 까 대상으로 지 지 스스로 목 숨을 끊은 병사 136명 중 64 정해 관리한다고 밝히고 있으 명이 사전에 자살 가능성이 나 자살 우려자로 식별한 후 를 지정하는 있는 병사로 분류됐던 것으로 에도‘1인 멘토’ 것 외에는 특별한 관리가 진 파악됐다. 22사단 임모 병장의 GOP(일 행되고 있지 않은 것 아니냐” 반전초) 총기사고 등으로‘관 며“자살 우려가 있음을 인지 심사병’ 에 대한 관심이 쏠렸던 하고도 막지 못했다면 관리 고 말했다. 2014년에는 자살 병사 총 40 소홀로 볼 수 있다” 그는“국가는 징집된 병사 명 중 23명(57.5%)이‘보호· 관심병사’ 로 지정돼 있었고, 들의 신체를 보호해야 할 적 올해 1∼8월 자살한 병사 13명 극적인 의무를 갖고 있으며 중 8명(61%) 역시‘보호·관심 군대 내 자살을 개인의 의지 병사’ 로 분류돼 있었지만, 결 박약이나 나약함 탓으로만 돌 국 군이 이들의 죽음을 막지 리는 것은 원인을 제대로 살 이라며“군 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피지 못한 것” 관련,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졌 적응자는 사회로 빨리 복귀시 다면 이들의 자살을 막을 수 키는 등의 인명피해 최소화를 도 있었다는 점에서 군에 관 위한 근본 대책 마련을 검토 고 말했다. 리 소홀 책임이 있다는 지적 해야 한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이 나오고 있다.

한·중 在韓 조선족의 역할 논한다

살아 있는 경제뉴스

너도나도 ‘지역구’ 깃발… 野총선 방정식 ‘복잡’ 수도권에 집중… 야권 지지표 분산 우려에 새정치연합 고민 커져 정의당 소속 현역 비례대표 의 원들이 내년 4월 총선 때 지역구 에 도전하겠다며 출마지역을 일 찌감치 정하고 사실상 조기 총선 체제에 들어갔다.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신당 창 당 움직임을 보이는 등 내년 총선 에서 야권이 단일대오를 유지하 기 어려운 상황으로 흘러가는 가 운데 정의당마저 독자세력화에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야권의 총 선 방정식이 복잡해지고 있다. 6일 정의당에 따르면 소속 의원 중 유일한 지역구 의원인 심상정

대표가 고양 덕양갑에서 3선을 준 비하는 가운데 비례대표인 정진 후 원내대표, 김제남, 박원석, 서 기호 의원이 최근 내년 총선에 나 설 지역구를 각각 결정했다. 환경 운동가 출신으로 4대강 반대운동 을 펼쳐온 김 의원은 지난 6월에 가장 먼저 서울 은평을에 지역사 무소를 내고‘4대강 전도사’ 이자 5선인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에 도 전장을 던졌다. 박 의원은 지난 2일 진보정당에 우호적인 젊은 유권자가 많은 수 원 정(영통)에 지역사무실을 열었

다. 영통은 새정치연합 박광온 의 원이 재선을 준비하고 있지만 선 거구 조정으로 분구가 예상되면 서 야권에 기회가 많은 곳이다. 정 원내대표는 교사 시절 잠시 교편을 잡았던 안양 동안을에서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을 상대로 준비하고 있으며 서 의원은 출마 를 공식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출 생지이자 초중고교를 졸업한 목 포에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아울 러 정의당은 노회찬 전 의원과 천 호선 전 대표 등도 지역구에 전면 배치할 계획이며 추석 이후에 지

역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청년을 중심으로 이미 50여명의 후보군을 발굴, 이들도 총선에 출 마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의당은 지난 2월부 터‘총선캠프’ 를 운영, 실제 방송 스튜디오를 빌려 TV토론 연습을 하는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국가보조금의 절반을 출마예상자들의 지역활동에 지원 하고 있다. 정의당의 이런 발빠른 움직임으로 인해 주류·비주류간 당 내분으로 총선 준비가 늦어지 는 새정치연합로선 총선 전략을 짜는데 변수가 더 늘어나게 됐다. 야권 분열로 후보 난립이 우려 되는데다 정의당이 박빙의 승부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한·중 관계 발전에서 조선족의 역할’ 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 다. 이어 중국 베이징 중앙민족대 학 황유복 교수(한·중 FTA 시대 조선족의 역할), 김정룡 중국동포 사회문제연구소 소장(경제 시각 으로 보는 재한 조선족 사회 현황 과 전망), 곽재석 이주동포정책개 발연구원장(동포 체류 정책으로 보는 재한 조선족 사회 삶의 실태) 가 각각 주제 발표에 나선다. 세미나를 기획한 김정룡 소장 은“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민족 이 주사에서 가장 복잡한 사례로 꼽 히는 것이 조선족” 이라며“한국 에서 부를 축적해 귀국하려던 초 기와 달리 정주 지향이 늘어나는 조선족 사회의 바람직한 미래를 놓고 진지한 토론을 펼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지난 4년간 공공기관 5천명 83억 임금체불

새정연 지도부, 익산 가축분뇨처리장 방문

교류가 편리해지고 유커(遊客· 중국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되 는 것은 이득이지만, 중국 출신 불 법체류자가 늘어나는 등 사회적 문제도 우려되기 때문이다. 북한 과 연계되는 등 안보에 위협이 되 는 인물이 들어올 소지도 커질 수 있다. 정부는 연구용역 결과를 기초 자료로 해서 관계부처들 간 협의 를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 당국자는“(면제의) 득과 실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보고 할 수 있는 선택지를 가늠해 보는 것” 이라며“양국이 합의한 비자 면제 확대 문제에 대해 우리 정부 가 진지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메 시지도 된다” 고 설명했다.

최근 4년간 공공기관에서 근로 자 5천여명에게 임금 83억여원을 체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 누리당 민현주 의원이 6일 고용노 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 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총 68 개의 공공기관이 근로자 5천137 명의 임금 83억1천600만원을 체 불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체불임금액 가운데 62억4 천800만원(75.1%)은 고용노동부 의 지도 조치로 근로자들이 늦게 나마 지급받았지만, 나머지 20억 6천800만원(24.9%)은 결국 돌려 받지 못해 검찰에 송치됐거나 법 정 소송에 부담을 느낀 피해 근로 자가 체불 임금받기를 포기한 것 으로 조사됐다. 또한 임금체불 공 공기관 68곳 중 임금체불액 상위 5곳이 전체 체불액의 78%를 차 지했다. 한국철도공사, 여수광양 항만공사,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 원, 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광해 관리공단이 임금체불 상위 5개 기 관이었으며, 이들이 체불한 임금 은 65억1천800만원에 이르는 것 으로 집계됐다. 해를 거르지 않고 매년 임금을 체불하는 곳도 있었다. 코레일네트웍스는 2011년에는 근로자 1명에게 19만원, 2012년 에 3명에게 총 217만원, 2013년 3 명에게 총 1억3천470만원, 2014 년에는 195명에게 총 1억441만원 의 임금을 지급하지 않아 4년 연 속 임금 체불 기록을 세웠다. 한국철도공사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매년 임금을 체불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김진호 기자 zinhokeem@sisailbo.com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와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이 최근 전북 익산시 왕궁면 가축분뇨처리장을 방문, 송하진 도지사의 사진=연합뉴스 현안 설명을 듣고 있다.

중국동포연합중앙회,여의도 렉싱턴호텔서 세미나 한·중 관계 발전에 일조하고자 재한 조선족이 모여 함께 머리를 맞댄다. 중국동포연합중앙회(회장 김성 학)는 한·중 수교 23주년과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오는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 15층 세 미나실에서‘재한 조선족 사회 현 황과 전망’ 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 최한다. 김 회장은“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조선족의 3분의 1 이상인 70 만 명이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다” 며“ ‘코리안 드림’ 을 안고 건너온 조선족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고 양국 관계에서 바람직한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고설 명했다. 이 세미나는 중국동포사회연구 소와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가 주 관하며 재외동포재단과 세계한인 무역협회(월드옥타)가 후원한다.

가 예상되는 수도권에 대거 출사 표를 던지면서 새정치연합은 강 세지역인 수도권에서조차 안심하 기 어려운 상황이 돼 가고 있다는 평가다. 새정치연합은 지난 4·29 재보선 에서 비판 여론을 의식해 정의당 의 손길을 뿌리쳐지만 내년 총선 에선 결국 어떤 형태로든 연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 오는 이유다. 이 때문인지 문재인 대표는 최근 광주지역 언론인 간 담회에서 야권연대에 대해“범야 권이 함께 힘을 합쳐 선거에 임해 야 한다. 그 방법으로 가장 바람직 한 것은‘대통합’ ” 이라고 답했다.

‘한중 新밀월’ 속 비자면제 모색… 정부, 연구용역 발주 無비자 파급효과·시나리오 검토… 교류 확대속 불법체류 증가 우려도 정부가 중국에 대해 일반인 방 문객의 비자 면제를 단계적으로 시행할 가능성을 신중하게 모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참석을 계기로 한·중 관계가 어 느 때보다 긴밀해졌다고 평가되 는 가운데, 양국이 인적 교류 확대 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부는‘한·중 일반여권 사 증(비자) 면제의 예상 파급효과 및 대 중국 단계적 사증면제 범위 확 대 전략에 관한 연구용역’ 을 지난 달 발주했다고 정부 당국자 등이 6일 밝혔다. 연구는 국제이주기구(IOM)의

전문 연구기관인 IOM이민정책연 구원이 맡아 다음 달 말까지 진행 하게 된다. 정부의 연구용역 제안요청서에 따르면 정부는 해당 연구를 통해 한·중간 일반여권 소지자의 비자 면제 필요성과 정치·경제·사회 적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분석 할 방침이다. 요청서는 특히“일 반여권 사증 면제를 최종 목표로 하는, 사증면제 범위의 단기적 확 대 방안 도출” 을 연구의 주요 내 용으로 명시했다. 최종적으로는 전면적 수준의 무비자 정책 시행도 염두에 두고, 비자 면제 대상과 범위 등을 점차 늘려나갈 다양한 시나리오를 모

색한다는 취지로 분석된다. 한중 양국은 2013년 외교관에 이어 지난해 관용·공무여권 소지 자에게 30일간의 무비자 체류를 인정하는 등 이미 비자 면제 범위 를 조금씩 확대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 平) 중국 국가주석도 지난해 7월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사증면 제 범위의 단계적 확대 방안을 적 극적으로 협의해 나가자” 는데합 의한 바 있다. 그러나 중국과 일반인 무비자 조치를 시행하는 데는 고려할 요 소가 많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 다는 의견도 많다.


정치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9월 7일 월요일

국감 ‘킥오프’… 정국 주도권 놓고 ‘열전 22일’ 피감기관 779개 역대 最多… 작년보다 100개 이상 늘어 올해도 기업인 증인 줄소환, 재벌총수는 대부분 빠져 반면 야당은 통상적으로‘국감 올해 정기국회 국정감사가 나 = 야당의 무대’ 로 통할 정도로 야 흘 앞으로 다가왔다. 제19대 국회 마지막 국감인 데 당에 유리한 만큼 박근혜 정부의 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열린 실정을 속속들이 찾아내고 대안 다는 정치적 의미가 더해져 여야 을 제시함으로써 수권정당으로서 간은 물론 의원들간 치열한 경쟁 대국민 신뢰와 지지율 반등을 꾀 할 수 있다. 을 예고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의원들도 국감에서 이번 국감은 오는 9월10∼23 을 터뜨려 주목을 받는다면 일, 10월1∼8일까지‘전·후반’ 으 ‘한 방’ 로 나눠 실시해 다른 때보다도 기 내년 총선에서 재당선되는 데 그 간이 길다. 또 추석 연휴를 사이에 만큼 유리해질 수 있다. 두고 열리는 만큼 추석민심을 점 령하기 위한 기 싸움도 더욱 고조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국감과 정기국회를 발판 삼아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개혁을 완수하고, 서비스산업발 전기본법과 같은 경제 관련 법안 을 통과시킨다면 내년까지 국정 동력의 에너지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다.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 표는 6일“정부 정책과 내년도 예 산안을 철저히 검증하는 동시에 민생살리기, 경제활성화, 안보강 화, 통일준비를 할 수 있는 국감이 되게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 수석부대표는“현 정부 들어 국 민 안전은 무시되고 민주주의는 퇴보했다” 면서“국정운영 실패에 대한 책임을 붇고, 대안을 구체적

으로 제시하겠다” 고 밝혔다. 이렇게 여야간 긴장감이 팽팽 해지면서 피감 기관수도 현재까 지 결정된 기관만 779개(정보위 제외 15개 상임위 의결기관 708 개, 본회의 의결 기관 71개)로 역 대 최대 규모다. 특히 지난해에 세월호 참사가 국감을 덮쳤다면 올해는 중동호 흡기증후군(메르스)사태를 비롯 해 롯데가(家)의 경영권 다툼과 이 른바‘땅콩 회항사태’ 로 드러난 재벌문제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 이 예상된다. 여기에다가 정부·여당의 노동 개혁에 맞서 야당은 재벌 개혁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4대 개혁(공 공·노동·금융·교육개혁)을 둘러 싸고도 여야가 한치의 양보없는 접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이 우리나 라 양대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 네 이버와 다음이 제공하는 콘텐츠 의 공정성과 객관성에 문제가 있 다는 여의도연구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표 소환도 검토하고 있어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즉각“총선 을 앞둔 포털을 장악하려는 정치 적 길들이기” 라며 반발함에 따라 파열음이 불거졌다.

한선교 “故김병찬 선수 처지의 불우체육인 39명”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다 고독사한 역도 메달리스트 김병찬 선 수처럼 연금 외의 수입이 없는‘불우 체육인’ 이 39명에 달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은 6일 문화 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경기력 향상 연구 연금수급자 생활실태 조사’ 를 분석한 결과 8월 말 현재 902명 의 연금 수급자 가운데 4.3%(39명)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수준의 어려운 여건에 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고 김병찬 선수처럼 소액의 연금만으로 생활하는 체 육인에 대한 복지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정확한 실태 파악을 위해 긴급하게 이뤄졌다. 한 의원은“국가를 위해 헌신한 메달리스트의 절반 이상이 60만 원 이하의 연금을 지급받는 상황에서 김병찬 선수처럼 법의 사각지 대에 놓인 체육인이 상당수 있다” 면서“배고픈 영웅의 눈물을 닦아 줄 수 있는 개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고 말했다.

민병두 의원 “한국형 IB, 기업신용 공여 실적 저조” 한국형 투자은행(IB)을 육성하고자 도입한‘종합금융투자사업 자’ 인 5개 증권사의 기업 신용공여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의원이 제출받 은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말 현재 5개 종합금융투자사 업자의 기업신용 공여액은 2조7천960억원으로 한도액(18조6천92 억원)의 15.0%에 그쳤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는 대형 IB를 키우려고 2013년 자본시장법 을 개정해 도입한 제도로,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인 대형 증권사 5곳 이 지정돼있다. 일반 증권사와는 달리 기업 신용공여 업무도 할 수 있다. 사별로 기업 신용공여액을 보면 대우증권(1조64억원, 23.6%), 현대증권[003450](9천425억원, 30.1%), NH투자증권(5천317억원, 11.8%), 삼성증권(1천606억원 4.5%), 한국투자증권(1천546억원, 4.9%) 등 순이다. 민 의원은“한국형 IB를 육성하려면 종합금융투자사들이 기업 신 용공여를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춰야 한다” 고 지적했다.

공천 변수에 ‘절치부심’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정가브리핑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與 ‘올드보이’들 귀환?

한때 여의도에서 활동했던 여 권의‘올드보이’정치인들이 심상 치 않다.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20대 총선을 발판 삼아 중앙 정치 무대 로 복귀하려는 움직임이 곳곳에 서 감지된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인천 남 동갑에서 15∼18대 내리 4선을 한 이윤성(71) 전 의원을 비롯해 서울 동대문갑에서‘징검다리 (14·16·18대) 3선’을 한 장광근 (61) 전 의원, 서울 종로와 경기 성 남 분당을에서 나란히 16∼18대 3선을 지낸 박진(59)·임태희(59) 전 의원이 출마 준비에 속도를 내 고 있다. 또 재선 출신 가운데 비교적 연 배가 높은 이종구(65, 17·18대, 서울 강남갑)·이사철(63, 15·18 대, 경기 부천 원미을) 전 의원이 수도권에서 재기를 노리는 올드 보이에 꼽힌다. 새누리당의 정치적 기반인 영 남권에서도‘권토중래’ 를 꿈꾸는 올드보이 정치인이 적지 않다. 당 관계자는“새정치민주연합 은 20%를 물갈이하겠다는 등 혁 신을 꾀하는 마당에 과거 인물들 이 대거 본선에 나설 경우 여야의 총선 프레임 전쟁에서 뒤처질 우 려가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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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선거구획정 의견수렴 오늘 대구서 개최

어린이 장난감 선물하는 김무성 대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최근 부산 영도구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희망장난감도서관(부산4호관, 전국41호관) 개관식에 참석, 어린 사진=연합뉴스 이들에게 장난감을 주고 있다.

“선거구획정위, 국회서 기준안줘도 10월 획정안 제출” “지역구 수 모든 가능성 열려있어… ‘최상의 안’ 찾을 것” 내년 4월 20대 총선에 적용될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작업을 진 행 중인 선거구획정위원회는 국 회가 끝내 획정기준을 제시해주 지 않더라도 법정기한인 10월 13 일까지 자체 기준에 따라‘단수 안’ 을 마련,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최대 관심사인 지역구 의석수 조정 문제는 현행(246석) 유지, 확 대, 축소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논의해 인구 대표성과 지역 대표 성이 조화되는‘최상의 안’ 을찾 는다는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국회에 획정기준 을 8월 13일까지 달라고 했는데

국회가 못 줬다. 그래서 심대한 차 질이 있었고,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어 저희 나름대로 획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면서“법정기한인 10월 13일까지 획정안을 낼 수 있 다. 자신 있다” 고 말했다. 이어“10월 13일까지 획정안을 제출하라는 것은 너무도 준엄한 명령인데 우리가 마냥 기다려야 하겠나” 라고 반문하면서“국회가 지역구 숫자를 정해줬어야 하는 데 못 정하지 않았나. 그러면 획정 위에서 해 달라는 게 아닌가. 그러 니 순서에는 안 맞지만 획정안을 저희가 정해서 입법해달라고 할 수 밖에 없다” 고 덧붙였다.

선거구 획정에서 핵심쟁점중 하나인 자치 시·군·구 분할 금지 원칙의 예외적용 문제와 관련, 서 울 중구·경북 울릉 등 4개 안팎의 선거구의 경우“그런 곳은 불가피 한 상황이니까 획정위가 획정한 뒤 이렇게 법을 개정해달라고 입 법권고를 하려 한다” 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자체 마련 중인 획 정기준에 대해선“헌법재판소가 제시한 인구편차 2대 1 적용이라 는 대전제도 있고 인구, 행정구역 등의 순서로 된 현행법상 기준도 있으니 그에 맞춰서 가는 것” 이라 며“법개정은 안됐지만 국회에서 논의하던 것도 당연히 고려할 것

이고 자체적으로 지방의원 구역, 한 지역구의 구시군 수는 몇 개 이 상 초과는 안 된다는 것 등도 정해 서 반영하겠다” 고 설명했다. 최대 쟁점인 지역선거구 숫자 에 대해선“다양한 의석수를 갖고 시뮬레이션 과정을 해가면서 획 정기준을 만들어서 어떤 것이 가 장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는 획정 기준인지 도출하기로 했다” 고전 했다. 그러면서“인구비례성과 지역 대표성을 반드시 조화시켜야 하 며, 그걸 다 만족시킬 순 없지만 ‘이게 최상이다’ 라는 안이 있을 것이다. 그것을 찾아가는 어려운 과정이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7일 오 후 2시 대구 엑스코에서 경북지역 여론수렴에 나선다. 국회 의석을 가진 정당의 각 지역당과 학계·시민단체의 추천을 받은 전문가들이 진술인으로 참석하며, 관심 있는 지역 주민 누구나 방청할 수 있다. 진술인은 김병목 전 영덕군수, 박창호 정의당 경북도당위원장, 하 세헌 경북대교수, 이창용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 상임대표, 윤 병진 전 안동시의장 등 7명이다. 방청인에게는 5분 이내의 발언 기 회도 준다. 의견수렴은 이날 경북을 시작으로 강원(8일), 전남·북(9 일)을 돌며 진행된다. 경북선관위는“20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지역 주민들 이 직접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주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 고 당부했다.

국토부 잦은 설계변경, 공사비 2조145억원 증액 국토교통부가 공공발주한 공사에서 설계변경을 통해 증액된 공 사비가 2조원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 동)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5곳의 지방 국토관리청이 추진 중인 213개 사업서 모두 633차례 설계 변경이 이뤄졌다. 이 과정서 증가한 공사비가 2조145억원에 달한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무려 203차례(1건당 2.9 차례)나 설계를 바꿔 8천2백억원을 증액했고, 익산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각각 172 차례(440억원 증액), 101 차례(310억원 증액) 설계를 변경했다. 서울과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의 설계 변경도 93 차례(350억원 증 액)와 64 차례(91억원 증액)에 달했다. 이 중에는 시행자 요구에 의한 설계 변경이 508 차례로, 발주처 요구(125차례)에 의한 것보다 4배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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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5년 9월 7일 월요일

세계는 지금 힐러리 “트럼프 여성들을 모욕하고 무시” 미국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5일(현지시 간) 공화당 경쟁자인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를 향해 “여성들을 모욕하고 무시했다”며 비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뉴햄프셔 주 포츠머스에서 열린 집회 연설에서 “그 가 하는 많은 말들이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일부 가상 양자대결에서 자신이 트럼프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트럼프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자 그의 약점으로 꼽히는 ‘여성’ 이슈를 정면 공 격한 양상이다. 트럼프는 지난달 6일 공화당 대선주자 첫 TV토론에서 여성 진행자인 메킨 켈리가 과거 여성을 개, 돼지, 역겨운 동물로 부르며 비하한 전력을 집요하게 들추자 다음날 켈리를 ‘빔보’ (bimbo: 섹시한 외모에 머리 빈 여자를 폄하하 는 비속어)라고 비난한 트윗글을 올리는 등 논란에 휘말렸다. 그러자 트럼프는 CNN에 나와 “나는 여성들을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진화 를 시도했지만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여성들을 소중하게 생각할 게 아니라 존중하라”고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클린턴 전 장관은 나머지 16명의 공화당 주자들을 향해서도 “나는 공화당 주자들이 여성을 비하하고 비난한다면 가만히 앉아있지 않을 것”이라며 “다 른 주자들도 머리에 피자를 얹지 않은 트럼프”라고 비꼬았다.

미국, 러시아의 시리아 군사 개입에 우려 표명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5일(현지시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 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러시아가 시리아 문제에 군사 개입한 것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다. 두 나라 외교 수장끼리의 전화 통화는 러시아가 시리아 반군과 수니파 급진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맞서고자 시리아 정부군에 합류하 면서 자체 병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최근 보도에서 비롯됐다. 미국 국무부는 “케리 장관은 최근 보도된 언론의 내용이 맞는다면, 러시 아의 이러한 행동은 갈등을 심화하고 무고한 생명의 손실을 키울 것이며, 또 난민의 탈출을 가속화하고 시리아에서 반 IS 동맹군의 작전 수행에서 위 험도 증가시킬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케리 국무장관과 라브로프 장관은 이달 하순 뉴욕에서 만나 시리아 내전 문제를 계속 논의할 예정이다. 이스라엘과 영국 언론은 이달 초 러시아가 IS와 반군의 공격으로 궁지에 몰린 시리아의 바샤르 아사드 정권을 구하고자 러시아가 전투기와 공격용 헬리콥터를 앞세운 수천 명의 공군 병력을 시리아에 파견했다고 보도했다. 파견된 러시아 병력은 현재 시리아 정부군과 함께 반군·IS와 전투를 치르 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는 전투기를 시리아에 재배치한 적이 없다며 서방 언론의 보도를 부인했다.

흑인 정자 받은 美 백인여성, 손배소송서 패소 흑인의 정자를 받아 출산한 미국의 백인 여성이 정자 제공의 실수를 범 한 정자은행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했다. 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 주 듀페이지 카운티 법원의 로널드 수터 판사는 지난 3일 미드웨스트 정자은 행을 상대로 건 백인 여성 제니퍼 크램블렛(37)의 소송을 법적 가치의 결여 를 이유로 기각했다. 오하이오 주 유니언 타운에서 동성(同性) 애인과 함께 사는 크램블렛은 2011년 일리노이 주 시카고 인근의 미드웨스트 정자은행에 백인 기증자의 정자를 주문했으나 정자은행 측의 실수로 흑인의 정자를 받은 뒤 흑백의 피가 섞인 딸 페이튼을 출산했다. 크램블렛 커플이 380번 백인 기증자의 정자를 선택했으나 병원 관계자 가 이를 330번으로 잘못 쓴 바람에 흑인의 정자로 바뀌었다. 병원은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와 함께 비용 중 일부를 환급하는 선에서 일을 매듭지으려 했지만, 크램블렛은 그간 받은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고 통, 의료비 등에 대한 책임을 지라며 정자은행에 최소 5만 달러 이상을 배 상하라는 소송을 지난해 10월 제기했다. 페이튼을 사랑한다고 밝힌 크램블렛은 그러나 백인이 아닌 사람들에게 배타적인 문화에서 성장해 혼혈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데 다가 백인이 다수를 차지하는 지금 거주지에서 혼혈 아이를 키우는 것은 큰 스트레스로 다가온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아울러 페이튼이 백인 문화권에서 ‘왕따’를 당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크램블렛의 이러한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살아 있는 경제뉴스

미국도 노동개혁… 오바마, 막판 스퍼트 “비정규직 힘 실어줘서 불평등 개선… ‘레이건 시대’ 지우는 업적 남길 것” 양극화 극복에 재계·공화당은 반발… 임기 막판 최대 ‘격전지’ 될듯 한국이 노동시장 양극화 극복을 위해 노동개혁에 나선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 국 행정부도 최근 대대적인 노동개혁 정 책을 펼치고 있다. 임기 말을 맞이한 오바마 대통령은 노 동개혁을 자신의 임기에 남길 마지막 업 적으로 여기는 듯한 신호까지 보내면서 비정규직 등 소외계층에 힘을 실어주는 개혁에 부쩍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노동계와 진보진영은 반색하지 만, 재계와 공화당 등 보수진영은 반발하 고 있어 노동개혁이 오바마 대통령 임기 말의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연방 노동관계위원회(NLRB) 는 지난달 27일 획기적인 결정을 내렸다. 프랜차이즈 업계 이익단체인 국제프 랜차이즈협회(IFA)가 미국 산업의 반세 기 전통을 무너뜨린다고 펄쩍 뛸 정도로 파급력을 지닌 결정이었다. 발단은 청소업체 브라우닝페리스, 인 력공급업체 리드포인트, 그리고 이들의 지시에 따라 재활용품 센터에 파견된 종 업원들의 노동쟁의였다. NLRB는 이 사건을 1년여 동안 조사한 뒤 원청업체 브라우닝페리스에 공동 사 용자의 지위를 부여했다. 그간 노사관계 책임을 리드포인트에

모두 떠넘기던 브라우닝페리스를 상대 로 근로자들이 단체교섭을 요구할 권한 이 생긴 것이다. NLRB는 결정문에서 “앞으로 중개인 을 통해 간접적으로 노동조건에 영향을 미쳐도 공동 사용자를 결정할 때 고려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공동 사용자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최 소 287만명으로 집계되는 파견·하청업 체·프랜차이즈 가맹점 종업원들의 노동

권이 순식간에 신장됐다. 원청업체나 프랜차이즈 본사는 그간 노동자들이 노조를 결성해 교섭을 요구 할 기미가 보이면 파견업체나 가맹점과 계약을 해지해 문제를 가볍게 해결했다. 그러나 이제는 하청업체 노조의 결성 을 방해하거나 교섭에 성실히 응하지 않 으면 실정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는 위험 을 감수하게 됐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결정이 저임금 노동자와 강력한 대

기업 간 힘의 균형을 맞추는 조치로서 기업들은 더 나은 사용자가 돼야 하는 시련을 겪을 것이라고 해설했다. 기업이 반발하는 이 같은 개혁은 금융 위기로 심각한 경기후퇴가 닥친 2000년 대 말이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오바마 행정부는 첫 임기 때 노동개혁 안을 전혀 내놓지 않았으나, 경제 회복 에 힘입어 최근 두 달 동안 NLRB의 결정 등 눈에 띄는 판결, 발표, 결정이 꼬리를 물었다. 노동부는 연방정부와 계약하는 기업 에 대해 유급 병가제를 의무 도입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안을 지난달 마련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4년간 사우디 여성 46명 IS 가담…자녀와 동행도” 지난 4년간 사우디아라비아 여성 46 명이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에 가담했다고 현지 아랍어 일간 알하야 트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만수르 알투르키 사우디 내무부 대변 인은 이 신문에 “2011년부터 7월 현재 ISIS(IS의 옛 이름)에 가담한 사우디 여성 이 46명으로 집계됐다”며 “일부는 자녀 와 동행해 (IS가 점령한) 시리아로 넘어 갔다”고 말했다. 자녀 3명과 함께 올해 7월 말 IS에 가 담한 40세 사우디 여성은 시리아에 도착 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하겠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IS가 지난해 6월 자칭 국가 설립을 선 포한 만큼 사우디 정부의 집계는 IS의 전 신인 알카에다 이라크지부 등 이라크와 시리아의 테러조직에 가입한 사우디 여 성의 수를 합한 것이다. 이와 함께 사우디 내무부는 지난해 11 월부터 올해 8월 말까지 IS와 연계되거 나 이 조직을 추종하는 사우디 국적자 1 천375명과 31개국에서 온 자국 내 외국 인 302명으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부패 권력의 종말

오토 페레스 몰리나 전 과테말라 대통령이 4일(현지시각) 두 번째 심리를 마친 뒤 기자회견하고 있다. 판사는 이날 몰리나 전 대통령을 오는 AP=연합뉴스 8일 판결 때까지 군 막사에 구금하도록 명령했다.

열병식 ‘최고 귀빈’ 푸틴, 빈손 귀국… ‘빛 좋은 개살구’ 경제협력사업 답보…중-러 밀월관계 한계 드러내 지난 3일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 킨 중국의 항일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 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최고 귀빈은 단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 아 대통령이었다.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찾은 푸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리 커창 총리와 잇따라 회담했다. 열병식 전 돤먼 남쪽광장에 도착해 시 주석 내외의 영접을 받을 때는 마치 주인 공처럼 맨 마지막에 등장했고, 톈안먼에 성루에서 열병식을 지켜볼 때는 시 주석 의 바로 오른편에 서는 등 줄곧 특별대우 를 받았다. 시 주석도 열병식 도중 푸틴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면서 광장을 향해 손짓해가

며 설명을 해주기도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최근 수년간 서방 견 제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신 밀월관계를 과시해온 양국의 ‘밀착’을 단적으로 드러 내는 장면처럼 보인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이 ‘실속’ 면에서도 환대를 받았는지를 들여다보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뉴욕타임스(NYT)는 푸틴 대통령이 이 번 방중 기간 기대했던 에너지나 군수 분 야의 협력에서는 사실상 빈손으로 돌아 갔다고 분석했다. 서방의 제재로 고립된 러시아는 최근 수년간 중국과 체결한 석유·천연가스 공 급 계약의 현실화가 절실한 상황이었지만

실질적 소득은 얻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때 포괄적 합의에 이르 렀던 러시아 서부 시베리아 천연가스 공 급사업은 당초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중 기간 정식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기대됐 으나 결국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도 러시아가 이번 열병식 기간 중국과 금융·통신 등 분야에서 300 억 달러 규모의 협력협정을 맺었지만 어 디까지나 ‘잠재적 투자’라고 꼬집었다. 경제위기를 겪는 베네수엘라의 니콜 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50억달러의 차관 을 얻어가고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 자흐스탄 대통령은 자원 분야에서 230억 달러 규모의 투자계약을 챙겨간 것과 대 비되는 부분이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유통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9월 7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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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광교점 조감도.

이마트 광교점 오픈… 편집숍 형태의 체험형 공간 승부수 쇼핑공간이 진화하고 있다. 기존의 단순 쇼핑 에서 문화, 마트, 패션, 뷰티 등 생활 전반을 아우 르는 복합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3일 오픈한 이마트 광교점은 킨텍스 이마트타 운의 축소판이다. 이마트타운은 일렉트로마트, 트레이더스, 이마트, 더라이프 등을 모아둔 복합 공간으로 7월 개점 첫 주말 고객 수가 41.2%이 상 증가하는 등 새로운 마트 모델을 제시했다는 좋은 평을 받았다. 이마트는 이마트타운의 성공으로 이와 유사한 형태의 복합몰을 오픈한다고 밝힌 바 있다. 소문난 키덜트 정용진 부회장은 2일 SNS를 통 해 광교점 오픈을 알리며 일찌감치 소통에 나섰 다. 이마트 광교점은 일렉트로마트 내의 키덜트 존, 베이비존 등 이마트타운에서 시도했던 체험 에 초점을 맞춘 공간들을 옮겨 담았다. 근처 600m 안에 지난 4월 개점한 롯데마트 광

키덜트·베이비존 등 마련 어린자녀 둔 부부들 공략

남성 소비자 취향 고려해 스포츠 매장 곳곳에 배치

교점이 자리잡고 있어 경합은 피할 수 없을 것으 로 보인다. 이마트는 어린자녀를 둔 30~40대 부 부 소비자의 비중이 높은 지역을 감안해 유아와 생활용품 부문을 특화한 체험형 매장으로 유통 역량을 집중했다. 특히 젊은 가족단위 고객이 많 은 광교의 특성상 유아휴게실에 기존 이마트와 다르게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났다는 평이다. 아기 수영장을 갖춘 놀이방과 키즈커커, 소아 청소년과 등 아이를 위한 시설이 잘 갖춰져 있었 다. ‘베이비 존’에서는 기존 점포에서는 따로 진열 됐던 유모차, 카시트, 분유, 신생아 의류 등이 한 데 모여 있어 원스톱 쇼핑을 가능케 했다. 베이비존, 뷰티존 등 체험형 매장을 2층에 집 중 배치한 것도 눈에 띄었다. 1층은 최근들어 오 픈하는 매장의 형태를 그대로 따라 식품과 푸드 코트 등 먹거리 위주로 배치해 식사를 위해 방문 하는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이마트 광교점은 남성 취향을 고려해 가 전매장과 스포츠 매장 곳곳에 전문 코너를 배치 해 인기를 끌었다. 가전매장에 일레트로 마트에서 인기가 입증된 드론과 스마트 토이를 비롯해 블루트스 음향장 비와 미니 프로젝터 등 성인 남성의 취향을 공략 한 체험형 공간을 마련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메이드 인 코리아 프로젝트’ 1호 상품으로 선 정된 휴대용 가스레인지 ‘마스터제이 레인지’도 인기를 끌었다. 이 제품은 원형 디자인을 적용해 독특함 을 살렸고, 만화적인 요소를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메이드 인 코리아 프로젝트’는 중소기업과의 협력프로젝트로 이마트가 중소기업과 손잡고 소 비자에게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 는 제품이다. 다만 계산대와 무빙워크 안내가 부실해 이동 하는데 불편을 겪었다. 편집숍 형태를 따른 공간

으로 폭이 좁아 카트 운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도 눈에 띄었다. 좁은 공간에 고객이 몰리다보니 카트끼리 엉켜 곳곳에서 정체현상을 빚었다. 물건 배치가 색달라 외국에 온 듯한 느낌이 드 는 디자인 구성은 호평을 받은 반면 좁은 폭으로 인한 불편한 동선은 감점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큼지막한 스타워즈 피규어를 카트에 담은 이 씨(29)는 “카트에 매장안내도가 붙어있어 쇼핑 에 편리했지만 막상 이동하는 곳을 찾지못해 헤 맸다”며 “계산대가 2층에만 있는 것도 불편하 다”고 말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이마트 본연의 장점에 베이비와 화장품을 비롯한 스포츠와 가전 등 지 역 상권에 맞는 새로운 형태의 편집숍을 결합했 다”며 “수준 높은 가치 원스톱 쇼핑 공간을 제공 해 수도권 남부 최대 상권인 수원지역에서 새로 운 쇼핑 명소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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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Ⅰ

2015년 9월 7일 월요일

오늘의

날씨

강릉 춘천

2015년 9월 7일 (월) 서울

전국 가끔 구름 많아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 는 동풍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오전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5도에서 20도,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29도가 되겠 다. * 당분간 낮 동안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 가 10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관리 에 유의하해야겠다.

공지 없이 배차 축소… 문의하면 “담당자 쉬니 다음주 연락” 답변

청주

대구

18/28

19/26

대전

18/27 전주

부산

19/28

20/26

제주

19/29

지역 날씨 기온

21/25 맑음

구름많음

눈또는비

구름조금

흐림

비후 갬

선선하니 또 쓰쓰가무시증 기승 충북서 이달 2명 발병…벌초·성묘때 조심해야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쓰쓰가 무시증과 신증후군출혈열 등 가 을철 발열질환이 기승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6일 질병관리본부와 충북도에 따르면 이달 보은에서 2명의 쓰 쓰가무시증 환자가 발병했다. 지 난달 청주 등지서 2명의 신증후 군출혈열 환자도 나왔다. 들쥐의 털 진드기나 등줄쥐 배 설물 속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 는 이들 질환은 주로 날씨가 선 선해지는 가을에 기승한다. 대개 두통·발진·오한 등 감기 증세를 보여 1주일가량 치료받 으면 회복되지만, 시기를 놓칠

서울시 뽀로로택시 ‘반쪽 운행’… 동심에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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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살아 있는 경제뉴스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지난해 충북에서는 쓰쓰가무 시증 257명과 신증후군출혈열 16명 등 273명의 발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62.6%인 171명은 추석을 전후한 9∼10 월에 집중됐다. 충북도 보건정책과의 신범수 주무관은 “풀 위에 옷을 벗어놓 거나 눕지 말고, 벌초·성묘시 소매와 바지 끝을 꼼꼼히 여미 는 예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충북서 발생한 쓰쓰가무 시증 환자는 4명, 신증후군출혈 열 환자는 5명이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아빠, 왜 뽀로로 안 와요? 응?” 토요일이던 지난달 29일 오후 모 처럼 주말을 맞아 네살배기 아들 과 놀아주려 서울 종로구 세종홀 앞을 찾은 직장인 A(37)씨는 칭얼 대는 아들에게 할 말이 없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곳은 시가 대대적으로 홍보한 ‘뽀로로 택시 승차 체험’ 임시 승차대였다. 시는 작년 11월부터 개인택시 20대의 외관을 애니메이션 ‘뽀로 로’ 캐릭터로 꾸며 운영하고 있다. 뽀로로는 ‘어린이들의 대통령’ 이라는 뜻의 ‘뽀통령’이라 불릴 정 도로 큰 인기를 끄는 캐릭터다. 서울시는 매월 마지막 주 토요 일 정오부터 네 시간 동안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 교보빌딩과 세종 홀 앞에서 뽀로로 택시 임시 승차 대를 운영하겠다고 7월 발표했다. 뽀로로 택시가 인기가 높지만 20대에 불과하고 시민이 쉽게 탈 수 없어 승차 기회를 늘리려는 의 도라고 당시 시는 설명했다. 시는 “더 많은 시민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사대문 안에서 단거 리 위주로 운영해 친절하고 친근 한 택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A씨는 이런 내용이 담긴 언론 보도를 접하고 뽀로로에 열광하 는 아들과 추억을 만들려고 임시 승차대를 찾았던 터였다. 아들은 한 달 내내 이날만 손꼽

아 기다렸다. 하지만 30분을 기다 려도 택시는 오지 않았다. 아들뿐 아니라 아내와 막 100일이 지난 둘째까지 데리고 나왔던 A씨는 마음이 급해져 120 다산콜센터에 문의했다. 상담원은 “오늘 행사를 하는 것 은 맞는데 정확한 배차 시간은 모 르겠다”는 답변만 되풀이했다. 시 담당자에게 문의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담당자는 오늘 쉬는 날”이라는 허무한 답변을 받았다.

시 당직실 직원과도 통화했지 만 “담당자가 문제를 파악해서 다 음 주 월요일에 전화를 드린다고 했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결국 A씨 가족은 1시간 30분간 땡볕 아래에서 매캐한 배기가스 만 마시다가 발길을 돌렸다. 첫째 아들은 너무 실망한 나머 지 광화문광장 길거리에서 큰 소 리로 울었다. A씨도 본의 아니게 ‘거짓말한 나쁜 아빠’가 돼 버렸다. A씨는 “서울시의 홍보를 믿고 1

시간 30분 동안 기다렸지만 택시 가 한 대도 오지 않았다”며 “당일 뽀로로 택시 행사가 열렸는지조 차 의문”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일반 기업도 시민 상대 행사 가 있으면 최소한의 핫라인을 구 축하는 세상에 시청 담당자는 쉬 는 날이라 연락이 어렵다고 했다” 며 ‘공무원 마인드’를 질타했다. 확인 결과, 그날 세종홀 앞에서 는 뽀로로 택시가 다니지 않았다. 택시 기사의 사정으로 참여 택 시 수가 줄어 교보빌딩 앞에서만 행사를 열었는데 미처 알리지 못 했다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시 택시7 대만 운행하게 돼 승차대를 교보 빌딩 앞에서만 집중 운영했다”며 “세종홀 앞에서 이 사실을 안내해 야 했는데 그러지 않아 불편을 끼 쳤다”고 말했다. 또한 “당시 행사 가 종료된 시점에 담당자에게 연 락이 갔다”며 “불편을 겪은 시민 에게는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앞으로 뽀로로 복장의 안 내요원을 승강대에 배치하고, 택 시가 부족해 제한 운영을 할 경우 게시대를 설치해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전복된채 발견된 통신두절 낚시어선

제주 추자도 인근에서 낚시 관광객 등 19∼20명(추정)을 태우고 전남 해남으로 가다가 통신이 두절된 낚시어선 돌고래호(9.77t·해남 선적) 사진=연합뉴스 로 추정되는 배가 지난 6일 오전 6시 25분께 추자도 남쪽의 무인도인 섬생이섬 남쪽 1.2㎞ 해상에서 뒤집힌 채 발견됐다.

‘메르스 청정지’ 충북 비상체제 ‘진행형’ 충북도 질병관리팀·보건소 100여일째 비상근무 체제 국내 메르스 양성 1명… 사실상 종료 불구 선언 늦어 충북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 스) 청정지역으로 복귀한 지 50일이 지났지만 보건 행정 당국의 비상근 무 체제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메르스 상황’은 사실상 종료됐 지만 아직 국내에 메르스 바이러 스 양성 환자 1명이 남아 있어 정 부의 공식 종신 선언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 질 병관리팀과 도내 14개 보건소는 지난 5월 20일 국내 첫 번째 메르 스 환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100일이 넘도록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는 ‘강행군’을 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지난 7월 18일 오후 12시를 기해 메르스 격리(총 357 명) 및 능동 감시(총 1천121명) 조

치가 모두 해제됐다. 사실상 ‘메르스 청정지역’으로 복원된 이때를 기해 도 지역재난 안전대책본부도 해체됐다. 이에 따라 도는 매일 자정까지 메르스 관련 상황을 챙기는 비상근무 체 제를 오후 10시까지로 완화했다. 전국의 메르스 관련 입원 환자 수가 10명 아래로 내려간 지난 4 일부터는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 후 4시까지로 비상근무 체제를 좀 더 완화했다. 물론 24시간 비상연 락 체제는 유지된다. 이런 비상근 무 체제는 앞으로도 최소 한 달 이 상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에서는 종식됐지만 전국적 으로는 메르스 상황이 지속되기 때문이다.

사건

국내에서 메르스로 입원해 치료 를 받고 있는 환자는 모두 8명으로 7명은 24시간 간격의 2차례 메르 스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PCR)에 서 음성이 확인됐지만 후유증으로 여전히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1명은 여 전히 메르스 바이러스에 양성 반 응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서울 시내 모 병원에서 치 료를 받는 이 환자(80번)는 메르 스와 함께 기저질환으로 ‘악성 림 프종’을 앓고 있어 메르스 바이러 스를 체내에서 몰아내는 데 시일 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가 완치되고 메르스 바 이러스 최대 잠복기의 2배(28일) 가 지나야 비로소 세계보건기구 (WHO) 기준에 따라 국내 메르스 사태가 공식 종식된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돋보기

아파트 입구서 승용차-오토바이 정면충돌… 1명 중태 지난 5일 오후 11시 44분께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아파트 출입구에서 아파트로 들어가던 승용차 와 나오던 오토바이가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정모(19)군이 승용차 아래에 깔렸다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 태다. 동승자 옥모(18)군은 약간 다쳤다. 경찰은 신호 위반이나 음주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 해상서 조업하던 선원 바다에 빠져 사망 지난 5일 오전 11시 50분께 제주시 차귀도 서쪽 65㎞ 해상에서 조업중인 제주 성산 선적 A어선에서 선원 김모(44)씨가 작업 도중 바다에 빠졌다가 구조됐으나 숨졌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 어선의 선장 유모(45)씨 구조요청에 인근 해경 경비함이 출동했 으나, 원격의료진단 결과 김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해경은 동료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청송서 산길 걷던 7명 벌에 쏘여… 생명 지장 없어 지난 5일 오후 1시 45분께 경북 청송군 현동면 경북대 학술림에서 진모(32·여)씨 등 다문화가족체 험 프로그램 참가자 7명이 벌에 쏘였다.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가 신속히 이들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 려졌다. 이날 사고는 프로그램 참가자 40여명이 산길을 걷던 중 한 사람이 길 옆 벌집을 건드리면서 발생했다. 구조당국 관계자는 “벌 쏘임 사고가 빈발하는 시기인만큼 산길을 걸을 때도 각별히 조심해야 한 다”고 말했다.


사회Ⅱ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9월 7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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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살인사건 끝까지 쫓는다… 273건 재수사” ‘태완이법’ 적용… ‘발생 후 5년’ 사건은 지방청·나머지는 경찰서 경찰이 미궁에 빠진 미제 살인 사건 273건에 대해전면 재수사에 착수한다. 살인죄의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내용의 이른바 ‘태완이법’ 시행에 따른 조치다. 지난 6일 경찰청에 따르면 7월 31일자로 태완이법이 발효됨에 따라 이 법이 적용되는, 2000년 8

월 1일 오전 0시 이후 발생한 살 인사건은 모두 273건이었다. 이날 이후 15년간 발생한 살인 사건이 7천712건이고, 이 중 7천 439건이 해결됐다. 15년간 살인 사건의 검거율은 96.5%다. 이는 미국(75.9%), 영국 (81.0%)보다 월등히 높았고, 일본 (96.4%), 독일(95.4%)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경찰청은 미제 살인사건 중 발 생 후 5년이 지난 256건을 지방 경찰청의 ‘미제사건 전담수사팀’ 이 수사하도록 했다. 나머지 17 건은 해당 경찰서의 전담반이 맡 는다. 경찰청은 분기별로 전국 미제수 사팀과 수사전문가, 프로파일러,

법원 “무리한 현행범 체포 경찰관 폭행했어도 무죄” “부당한 공무집행에서 벗어나려는 저항은 범죄 안돼” 친구가 폭행 사건 현행범으 로 체포되는 것을 옆에서 막은 20대 남성에게 1심 법원이 무 죄를 선고했다. 경찰의 체포 근거가 부족했 고, 이를 막은 것은 정당한 저항 이라는 판단에서다. 서울북부지법 형사9단독 박 재경 판사는 경찰관의 현행범 체포를 방해한 혐의(공무집행방 해)로 기소된 임모(28)씨에게 무 죄를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작년 10월 12일 싸움이 벌어 졌다는 신고를 받고 이모 경위 가 이날 강북구 수유동의 한 주 점 앞에 출동했고 이어 김모씨

를 폭행 현행범으로 체포해 순 찰차에 태우려 하자 친구인 임 씨가 가로막았다.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도 않은 채 범죄자로 단정한 것 에 수긍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찰은 임씨가 이 경 위를 제지하면서 팔을 세게 잡 아당긴 점을 문제 삼아 입건했 다. 임씨는 공무집행 방해 혐의 로 법정에 서게 됐다. 이 경위는 “김씨가 술집 다른 손님 이모씨를 때려 두 일행이 대치 중이었기에 패싸움으로 번 지기 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고 법정에서 진술했다.

그러나 박 판사는 김씨가 이 씨를 때렸다는 경찰 주장은 믿 지 않았다. 증거나 증언의 구체 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폭행 피해자인 이씨도 김씨 가 아닌 다른 사람한테 맞았다 고 당일 경찰에서 진술했다. 그 러나 경찰은 사실 확인도, 추가 조사도 하지 않았다. 박 판사는 “임씨가 이 경위를 폭행했다 하더라도 이는 부당한 공무집행에서 벗어나기 위한 저 항이므로 공무집행방해죄로 다 스릴 수 없다”고 밝혔다. 정작 현행범으로 체포 됐던 친구 김씨는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호 기자 zinhokeem@sisailbo.com

소모적 무상급식 갈등, 충북 국감 쟁점 부상 도교육청 14일 대구 ‘원정 피감’… 교문위원들 무상급식 자료 집중 요구 올해 국정감사를 앞두고 충북 도교육청의 긴장도가 높아지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 도교육청 국감일은 오는 14일 이며 국감 장소는 ‘안방’ 청주가 아니다. 작년처럼 대구에서 대구 시·경북도교육청과 함께 받는다. 도교육청은 교문위원들이 집중 적으로 요구한 국감 자료를 만들 어 제출하는 등 준비에 분주하다. 도교육청 안팎에서는 9개월째 갈무리되지 않고 있는 충북도와 의 무상급식 갈등이 국감에서 최 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상급식을 놓고 절대 다투지 않을 것으로 보였던 진보 교육감 (김병우)과 새정치민주연합 도지 사(이시종) 간 대립이라는 점에서 국회의 관심이 쏠릴 가능성이 큰 게 사실이다.

지난 6일 현재 4명의 교문위원 이 무상급식 자료를 요구했다. 다 만 요구 목록은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 등 원론적인 것들이다. 통상 국회의원들은 지방 소재 기관들을 국정감사 할 때 고발 기 사를 포함해 지역 언론들이 비중 있게 다룬 사안을 체크한다. 해당 지역·기관의 이슈나 현안을 파악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도교육 청 국감 자료 요구 목록에도 언론 게재 현황이 들어있다. 무상급식 갈등은 지난 1월부터 신문 지면 등을 장식해 왔다. 따라 서 교문위원들은 눈을 크게 뜨고 이 문제를 ‘공부’한 뒤 국감일에 예 봉을 휘두를 수 있다. 충북은 도와 도교육청의 합의로 2011년 전국 최초로 초·중·특수학 교 무상급식을 도입한 곳이다. 기본적으로는 도(시·군 포함)와

교육청이 비용의 절반씩 분담하 는 것으로 돼 있다. 두 기관은 이후 서로 다른 기준 으로 급식비 총액과 분담액을 책 정, 갈등을 벌였다. 무상급식 분담 매뉴얼 마련으로 종식된 이 갈등 은 그러나 예고편에 불과했다. 올 해들어서 급식종사자 인건비 국 비 지원 여부를 놓고 첨예하게 대 립했다. 도는 정부가 도교육청에 지원 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 급 식종사자 인건비가 포함돼 있다 며 ‘이중 지원’ 불가를 외쳐왔다. 그러면서 ‘순수 급식비’인 식품비 (514억원)의 70%(359억원)만 주 겠다는 태도를 견지해 왔다. 교육청은 그러나 급식종사자 인건비와 운영비는 국비로 지원 되지 않는다고 맞서 왔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교육기관 교수진이 참여하는 연석 회의를 열어 미제 살인사건의 수 사방향을 심도있게 논의한다. 앞서 경찰청은 살인사건 발생 후 기간별로 사건 주체와 수사 방 침을 담은 단계별 수사지침을 마 련해 일선 경찰서에 내려 보냈다. 수사지침은 ∆집중 수사체제 운 영(발생∼1년) ∆관할서 전담반 체제 운영(1∼5년) ∆지방청 미제 전담팀 수사·관리(5년 초과) 등 크 게 세 단계로 나뉜다.

사건 발생 후 1년간은 광역수사 대, 과학수사팀 등 전문 인력이 투 입된 수사본부가 범인의 조기 검 거에 나선다. 1년이 지나도 사건이 해결되지 않으면 수사본부는 해체하고 경 찰서 전담반이 수사를 맡는다. 사건 발생 후 5년이 지나면 미 제전담팀이 아예 관할 경찰서의 사건기록과 증거물을 넘겨받아 수사를 이어간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미성년자 성폭행한 복학생들 “시험 끝난 해방감에…”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이 정신 을 잃자 성폭행하고 알몸을 촬영 하기까지 한 대학생들이 법원에 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제12형사부(김영 학 부장판사)는 술자리에서 합석 한 여성을 성폭행하고 이 장면을 촬영한 혐의(특수준강간 등) 등으 로 구속기소된 강모(22), 박모(22) 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을 선고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아울러 각 3년의 보호관찰과 320시간의 사회봉사, 80시간의 성 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어릴 적부터 친구였던 강씨와 박씨는 군 복무를 마치고 각자 대 학교에 복학했다. 중간고사가 끝난 4월 23일, 둘 은 광진구 화양동의 한 술집에서 술옆 테이블의 피해자 A(18)양 일 행과 합석을 했고 다음날 오전 1 시까지 함께 술을 마셨다.

A양이 만취해 몸을 제대로 가누 지 못하게 되자 강씨와 박씨는 나 쁜 마음을 먹고 일행의 눈을 피해 A양을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강씨가 먼저 근처 DVD 방으로 A양을 데리고 간 뒤, 박씨는 강씨 가 휴대전화 메신저로 알려준 방 호수를 찾아 따라 들어갔다. 그리고 둘은 A양의 옷을 모두 벗기고서 여러 차례 성폭행했고 심지어 휴대전화로 A양을 만지는 모습 등을 동영상과 사진으로 촬 영하기도 했다. 강씨와 박씨는 법정에서 “중간 고사를 마친 해방감에 술을 마시 게 됐고 얼마나 큰 범죄를 저지르 는 것인지 깨닫지 못하고 철없는 행동을 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피해자를 자신들의 성적 욕망을 만족시키는 도구로 삼아 피해자가 입은 수치 심과 모멸감이 매우 클 것으로 보 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한강을 따라 펼쳐진 게릴라춤판

지난 5일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 서울문화재 단 주최로 열린 서울 무도회 ‘거리댄스’ 행사에서 참여한 시민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공연에 사진=연합뉴스 참여 하고 있다.

기간제 교사 비율 소폭 상승… 53%는 담임맡아 올해 3월 기간제 교사 비율 10.8% 올해 초·중·고등학교 교사 가운 데 특정교과를 한시적으로 담당 하는 기간제 교사의 비율이 약간 높아졌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 원이 6일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 료에 따르면 올해 3월1일 기준으 로 초·중·고 교사 37만6천355명 가운데 정규교사는 33만5천717 명(89.2%)이고 기간제 교사는 4 만638명(10.8%)으로 나타났다. 작년 10월1일 기준 기간제 교 사는 4만2천258명으로 전체 교사 39만3천771명의 10.7%였다. 올해 상반기 기간제 교사 비율

이 작년 하반기보다 0.1%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올 상반기 학교급별 기간제 교 사 비율은 중학교가 15.7%로 가 장 높다. 중학교 전체 교사 10만4 천667명 중 1만6천458명이 기간 제 교사다. 고등학교에서 기간제 교사 비율은 14.7%이고 초등학교 는 4.4%로 가장 낮다. 전체 기간제 교사 4만638명 중 담임을 맡은 교사는 2만1천521명 으로 53.0%이고 전체 담임교사 23 만5천219명의 9.1%로 집계됐다. 학교급별 담임교사 중 기간제 교사의 비율을 살펴보면 중학교 가 18.5%로 가장 높고 고등학교

는 13.4%, 초등학교는 2.7%를 각 각 기록했다. 기간제 담임교사 비율은 지역 별로 차이가 크다. 부산이 전체 담 임교사 중 기간제 교사가 18.9% 로 가장 높고 경기(13.4%), 대구 (10.7%), 경북(10.7%), 울산(1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 도는 중학교 담임교사 가운데 기 간제 교사가 30.4%나 됐다. 반면 전체 교사 중 기간제 교사 비율은 세종(3.1%), 강원(3.7%), 전 북(4.2%), 전남(5.4%) 등의 순이다. 초·중·고에서 기간제 교사의 비 중이 커지고 기간제 교사들이 담 임을 많이 맡는 것은 현 정부의 교 육공약과 맞지 않는다. 교육부는 2013년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육아휴직 등에 따른 교 사 결원을 보충할 때 정규교원을 적극 채용하고 가능하면 정규교 사가 담임을 맡도록 하겠다는 방 침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교육재정 악화 등의 영 향으로 기간제 교사가 많이 채용 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정규직 교사가 업무과중 등 을 이유로 담임을 기피하면서 기 간제 담임교사가 여전히 많다. 안민석 의원은 “박근혜 정부는 정규교사를 확대하겠다고 했지만 현실은 거꾸로 가고 있다”며 “교 사가 학생과 수업에 전념할 수 있 게 정규교사를 늘리고 기간제 교 사는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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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

2015년 9월 7일 월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G20 “세계경제 회복세 위해 결단력 있게 행동”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앙카라 회의후 13개항 공동선언 채택 한국 제안으로 IMF가 ‘구체적 글로벌 금융안전망’ 점검하기로 주요 20개국(G20) 경제 정책을 이끄는 수장들이 세계 경제 회복 을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해 나가 기로 했다. 또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목표 로 한 구조개혁을 적극적으로 추 진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들은 5일(현지시간) 터키 앙카라 에서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채 택한 13개항의 공동선언문(코뮈 니케)에서“일부 국가의 경제상황 이 개선된 것을 환영하지만 세계 경제 성장은 기대에 못 미치는 수 준” 이라며“우리는 경제 회복세 를 유지하기 위해 결단력 있는 행 동을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경제의 회복세가 속도를 낼 것임을 자신한다” 면서“경제 신 뢰 및 금융 안정성 제고를 위해 경 제·금융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새 로운 리스크에 대한 대응을 지속 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동선언문에는 국제통화 기금(IMF)이 글로벌 금융안전망 을 내년 초까지 점검·평가해 보 자는 내용이 한국의 제안으로 담 겼다. 최근 중국 등 신흥국의 경기 둔화와 미국의 금리인상 가시화 등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위험요인들이 현실화했을 때 과연 안전망이 제대로 기능할 지 확인해 보자는 취지다. 이와 관련, 한국 대표로 참석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 부 장관은“작은 불들이 큰 불로 번지지 않도록 G20이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글로벌 안전망을 마 련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미국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한 자리에 모인 세계 주요국 경제 수 장들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또 통 화정책을 결정할 때 신중히 조정 하고 서로 명확히 소통하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일부 선 진국의 경제 전망 개선에 따라 긴 축 통화정책 시행 가능성이 높아 졌음에 주목한다” 며“부정적 파 급효과를 최소화하고 불확실성 을 완화하기 위해 우리의 행동을 신중히 조정하고 명확히 소통할

것” 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보 다 시장 결정적인 환율제도와 환 율유연성 제고에 대한 의지를 재 확인한다” 며“경쟁적인 평가절하 를 자제하고 모든 형태의 보호주 의를 반대하면서 투명성을 제고 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 는 중국이 최근 위안화 평가절하 를 단행해 세계 금융시장에 큰 충 격파를 던진 것을 경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들은 또“2010년 합의된 IMF 쿼터 및 지배구조 개혁의 지속적 인 발효 지연을 매우 유감스럽 게 생각한다” 며 미국을 겨냥하기 도 했다. 공동선언문은 이와 관련, “IMF의 신뢰성, 정당성, 효율성 확보를 위해 신속한 개혁안 이행 이 필수적이며 여전히 우리의 최 우선 과제임을 재확인한다. 미국 이 조속한 시일 내에 2010년 개혁 안을 비준할 것을 지속 촉구한다”

는 문구를 담았다. 재정 여력이 있 는 국가들은 단기적 재정정책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대해 최 부총리는“단기적으로는 과감한 재정정책 등 대증요법도 필요하 다” 고 역설하면서 공공, 교육, 노 동, 금융 등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4대 부문의 구조개혁 정책을 소 개했다. 한편 G20은 지난해 정상 회의에서 합의한 대로 2018년까 지 현 추세보다 2% 추가 성장하 기 위해 각 국가별로 수립한 성장 전략(구조개혁 정책)의 이행상황 을 오는 11월 안탈리아 정상회의 에서 발표하기로 했다. 또 G20은 투자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 키로 했다. 각 나라별 투자환경 개 선과 인프라 투자 확대 방안을 담 은 투자전략은 올해 정상회의에 서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이사철 본격화… “전세가 없다” 강북아파트 전세 두달 새 2천만∼3천만원 올라 가을 이사철을 맞아 수도권 아파트 전세난이 본격화할 조 짐을 보이고 있다. 휴가철이 끝나면서 중개업 소마다 전세 물건을 찾는 문 의가 늘어나고 있지만 전세 물량은 찾아보기 힘들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 은 지난주 대비 0.26% 상승 했다. 이 가운데 서민 아파트 가 몰려 있는 강북구의 경우 는 0.86%의 큰 오름폭을 보 였다. 미아동 S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요즘 하루 평균 10여 건 정도 전세 문의가 들어오 는데도 집주인들이 대부분 월 세로 돌리려 해서 물량이 없 다” 며“가을 이사철에 결혼시

즌도 겹쳐 전셋집을 찾는 신 혼부부들까지 가세하면서 전 세난은 계속될 것” 이라고 말 했다. 은평구 은평뉴타운 D공인 중개사무소 관계자는“지난 4 ∼5월에 은평뉴타운 상림4단 지 아이파크 전용면적 84㎡의 전세가가 3억1천만∼3억2천 만원 수준이었는데 최근 같은 주택형이 3억7천만원에 나왔 는데도 몇 시간 만에 나가버 렸다” 며“전세 물량이 없다보 니 곧바로 소진되고 전세가도 계속 오르고 있다” 고 말했다. 강남권도 상황은 마찬가지 이다. 물건이 없다보니 고가 전세도 빠른 속도로 계약이 이뤄진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김진호 기자 zinhokeem@sisailbo.com

‘내우외환 경제’ 해법, 한국은행은 어떤 선택 할까 한국, 세계 선박평형수

11일 금통위 열어 기준금리 결정

처리설비 시장 선두에 세계 선박평형수 처리설비 시 장에서 한국 점유율이 55%에 이 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 평형수는 화물적재 상태 에 따라 선박의 균형을 잡기 위해 탱크에 주입하거나 빼는 물을 말 한다. 이 때문에 세계 각국을 돌아 다니는 선박이 평형수를 넣고 빼 는 과정에서 바다 생태계에 교란 을 줄 수 있다. 평형수 처리는 전 기분해, 오존을 이용하는 방식, 자 외선 살균, 중화제 첨가 등 기계 적·물리적·화학적·생물학적 방 법으로 수중생물을 제거하거나 무해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동결’ 전망 우세속 ‘인하’ 관측도 내부적으로 경기 부진의 골이 깊어지고 외부에선 중국과 미국 의 충격파가 밀려오는 가운데 한 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금통 위)를 열어 현재 연 1.5%인 기준 금리를 새롭게 결정한다. 1천100조원대를 돌파한 가계 부채 때문에 동결을 점치는 전망 이 우세하지만 수출 부진에 국민 “클립 받고 서울랜드 자유이용권 받으세요” KT가 스마트 지갑 ‘클립’ 이용자를 위한 오프라인 이벤트 ‘클립데이’를 진행한 소득까지 감소하는 악재 일색인 경기상황으로 인해 추가 인하 가 다고 6일 밝혔다. 모든 ‘클립’ 이용자는 ‘서울랜드 자유이용권’을 제공 받아, 다양한 놀이시설을 19~20일 중 하루를 선택해 무료로 즐길 사진=KT 수 있다. 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더구나 이번 금통위는 미국의 금리 인상 여부가 결정될 미 연 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 시장위원회(FOMC)를 한 주 앞두 고 열리는 것이어서 한은의 고민 서 요구되는 가치관과 행동규범 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까지 이주 전형 시작… ‘고용 디딤돌’도 착수 등을 갖췄는지를 자기소개서를 열 한은 총재와 금통위원들은‘매 확대를 통한 경제활성화 의지가 SK그룹은 7∼11일 서울, 부산 등 통해 살펴보고, SK종합역량검사 파’ 로 해석될 만한 입장을 유지해 반영된 것이라고 SK는 설명했다. 전국 5개 도시에서 채용 담당자와 와 면접 전형을 통해 종합적 사고 왔다. 이 총재는 8월 13일 열린 지 SK는 당초 경영상황 악화를 이 선배 합격자들이 채용 정보를 제 와 직무수행 능력 등을 검증할 예 난달 금통위에서“올해 성장률 전 유로 연간 신입·경력직원 등 총 7 공하는‘탤런트 페스티벌(Talent 정이다. 망치 2.8%는 목표치가 아니므로 청년들에게 직무교육과 인턴십 이에 맞춰 금리 정책을 운영할 수 을 개최한다. 천여명을 뽑기로 했던 채용계획 Festival)’ 지난 상반기부터 도입된‘스펙 기회를 제공하는‘고용 디딤돌’ 는 없다” 며 추가 금리 인하 가능 도 이런 방침에 따라 8천여명으 로 늘리기로 했다. SK의 대졸 신 없는 서류전형’방침에 따라 입사 프로그램 모집 절차도 착수했다. 성을 부인했다. 8월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금통 입공채는 7일부터 18일까지 채용 지원서에 외국어 성적, IT활용 능 SK는 각 관계사와 협력업체, 대 사이트(www.skcareers.com)를 통 력, 해외 경험, 수상경력 등을 기 전·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 위원들은 저금리로 늘어난 가계부 해 원서를 접수한 뒤 서류 및 필 재하지 않아도 된다. 사진도 부착 해 지역 중소 벤처기업 및 사회적 채와 기업 구조조정 지연 등을 우 기전형(SK종합역량검사), 면접을 할 필요가 없으며 학력과 전공 등 기업 등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 려했다. 하지만 최근 경기 부진의 골이 한층 깊어졌음을 보여주는 거쳐 12월 초 최종 합격자를 발표 최소한의 기본 자격요건만 기재 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지표들이 나오면서 해외 투자은행 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 하면 된다. SK는 회사 구성원으로

SK그룹 하반기 대졸신입 1천5백명 채용… 전년比 15%↑ 오늘부터 대졸 신입공채 SK그룹은 올해 하반기 대졸 신 입사원 공채를 7일부터 시작한다 고 6일 밝혔다. SK그룹이 공채와 수시채용을 통해 선발하는 하반기 대졸 신입 사원은 총 1천500여명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에 채용한 1 천3백명보다 15%가 증가한 규모 다. 전반적으로 기업 환경이 크게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같이 채용 규모를 늘린 것은 최태원 회 장과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 장 등 그룹 최고경영진의 일자리

(IB)을 중심으로 추가 인하 전망이 나오는 등 분위기가 달라졌다. 지난 8월 수출액은 작년 동기대 비 14.7%나 감소하면서 2009년 8 월 이후 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수출이 올 상반기에 저점 을 찍은 뒤 하반기엔 반등할 것으 로 예상됐었지만 결과는 다른 모 습으로 나타났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가뭄 타격으로 2분기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0.3% 에 그쳤다. 2분기 실질 국민총소 득(GNI)은 1분기보다 0.1% 줄어 2010년 4분기 이후 4년 6개월 만 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바클레이즈와 BNP파리바 등 해외 IB들은 수출부진과 제조업 심리 부진 등으로 한은이 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기대를 반영해 지난 3일 국내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 채 금리는 연 1.674%로 전날보다 0.022%포인트 하락(채권값 상승) 하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김상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보다 추가 금리 인하 기대 감이 높아진 상황” 이라며“국내 경기 개선에 대한 뚜렷한 신호가 나오기 전까지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시장금리의 하향 안정 추세가 지지될 것” 이라 고 전망했다. 추가 인하를 예상하는 관측이 나오고는 있지만 이미 사상 최저 치인 연 1.5%로 떨어진 기준금리 를 더 내리는 데 따른 부작용이 클 것이라는 이유에서 동결을 예상 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은 상황 이다. 무엇보다 갈수록 증가속도 가 빨라지는 가계부채가‘뇌관’ 이다. 가계 빚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지난 1년 새 95조원이 나 늘어 6월 말 현재 1천130조원 을 넘어선 상태다. 최근 들어선 가 계뿐만 아니라 기업부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당장 문 제가 될 상황은 아니지만 저금리 와 저유가의 호기를 이용해 구조 조정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나중 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살아 있는 경제뉴스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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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2015년 9월 7일 월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신용정보집중기관 공식 출범 한다 보험사고, 유사보험 정보도 관리 내년 1월1일 출범을 앞두고 있 는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에서 보 험사고나 유사보험과 관련한 정 보를 관리한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4일 발표한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 설립을 위한 기본 계획 안’ 에 따르면 내 년 1월 출범할종합신용정보집중 기관이 공제 정보도 관리하도록 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종합신용정보 집중기관에는 은행연합회·여신 금융협회·금융투자협회·손해보

험협회·생명보험협회에서 관리 하던 신용정보는 물론, 보험개발 원 및 공제 정보도 통합 관리된다. 신용정보집중기관은 집적한 신 용정보를 일반신용정보와 기술신 용정보, 보험신용정보로 구분해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통추위는 집중기관을 은 행연합회 산하기관으로 두기로 했다. 이사회는 5명으로 구성하고, 이 사회 의장은 은행연합회 회장이 겸임하는 방식이다.

인력은 115명으로 5부 3실, 18 팀을 두기로 했다. 지금까지 공제 정보는 보험개 발원이 통합 관리하고 있었다. 하 지만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등 민영보험과의 정보 교류가 불 가능하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 탓에 민영보험사와 공제에 동시에 보험가입 한 뒤 보험사기 를 칠 경우 이를 잡아내기 어려웠 다고 한다. 이에 따라 보험개발원의 보험 사고정보시스템(ICPS)과 단체실 손보험, 우체국보험과 신협·수 협·새마을금고 공제 등 유사보 험 정보가 통합 관리된다.

신용정보집중기관이 보험업권 의 정보까지 통합관리하는 것은 전세계에서 유일한 경우다. 금융당국은 이처럼 정보가 신 용정보집중기관에 집중되면 금융 소비자와 금융사의 편의성이 높 아지고 보험사기 대응력도 강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1월까지 설립에 들어가는 비용은 총 25억원으로 추정된다. 내년 출범 이후 운영예산은 413 억원으로, 향후 신용정보를 이용 하게 될 약 5000개 금융사에게 분 담토록 할 예정이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하나금투, 해외선물 ‘시그널메이커’ 출시 신개념 시스템트레이딩 투자기법 투자시 판단기준 변화 오류 최대 배제 하나금융투자는 업계 최초로 해외선물 투자자 를 위해 특화된 신개념 시스템트레이딩 서비스 인‘시그널메이커(Signal Maker)’ 를 출시했다. ‘시그널메이커’ 는 투자 시 판단기준이 변화되 는 오류를 최대한 배제할 수 있도록 보다 객관적 이고 과학적인 시스템 트레이딩 투자기법을 제 공하는 서비스이다. 해외선물 투자자를 위한 시스템으로 CME, ICE, HKFE, SGX에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실시간 계좌 연동 및 빠른 주문처 리, 봉 내 실시간 매매 및 중복진입 허용을 제공 한다. 그리고 DLL전략파일 사용으로 속도향상, 다양 한 강제청산 함수 등 강력한 주문엔진을 제공한 다. 또한 언어편집기 외에 사용이 편리한 중급자 용 전략작성기를 지원한다. 그리고 YES, TM, MC 등 타 언어를 수용해 편 리한 전략작성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체결 틱과 호가, 미결제약정 등의 다

양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한 실시간 시세를 활용한 가상체결 시스템 과 데이트레이더용 전략 복기 시스템을 제공한 다고 한다. 더불어 27개 증권사 및 선물사에서 사용 중인 고객 친화적인 차트시스템을 적용했다. 서비스 신청 및 사용은 하나금융투자‘HiFive파생전용’ ’ 을 통해 할 수 있다. ‘시그널메이커’ 는 증권솔루션 글로벌 기업인 ㈜한국금융IT가 개발한 시스템으로 프로그램관 련 자세한 사항은 시그널메이커 홈페이지(www. systemtrading.co.kr)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국민연금, 1500억원 벤처펀드 위탁운용사 공모 다음달 8일까지 접수… 11월 17일 발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오는 10월8일까지 올해 벤처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한 제안서 를 접수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벤처펀드 위탁운용사는 5개사 이내로 선정되며 1500억원 이내 의 자금을 운용할 계획이다. 창업투자조합, 한국벤처조합 (KVF),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사모 투자전문회사(PEF) 등이 이번 위

KB국민은행, KB강서어린이집 개원

탁운용사 선정에 지원 가능하다. 그리고 펀드별 300억원 이내에 서 자율적으로 제안할 수 있다. 위탁운용사는 제안서 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친다. 그 후 선정위원회의 구술심사 를 통해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결과는 11월17일경 개별 통보 될 예정이다. 이번 벤처펀드 위탁운용사 선

정은‘2015년 기금 대체투자 위 탁운용사 선정계획’ 에 따른 것이 라고 한다. 공 단 은 지 난 5월 사 모 투 자 (PEF) 위탁운용사 7곳을 선정한 바 있다. 한편, 공단은 지난 2002년부터 대체투자의 일환으로 벤처펀드에 출자를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해 말 기준 7천8백 억원 규모로 운용하고 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서울 강서구 KB국민은행 서염창지점에서 최근 열린 ‘KB강서어린이집’ 개원식에서 KB국민은행 윤종규 은행장(가운데) 등 참석자들이 테

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제공

5대 시중은행 8월 신용대출액 전월比 1조5609억 증가

올 2분기 해외카드 사용 ‘사상 최고치’ 기록 외국인 카드사용은 7년만에 감소 올해 2분기 해외서 카드를 사용 한 금액이 역대 최대치였던 1분기 보다 더 늘며 최고치 경신 기록을 이어갔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이 국내 서 사용한 카드 사용실적은 7년만 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2015년 2 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실적’ 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 내 국인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33 억2000만달러 전분기(32억1000 만달러)에 비해 소폭(3.3%)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의 국외 카드 가맹점에 서 사용한 국내 카드의 장수도 942만장으로 전분기 대비 5.6% 늘어나면서 역대 최대치를 갱신 했다. 내국인의 출국자수는 445만명 으로 전분기(470만) 대비 5.3% 줄 었다. 그렇지만 해외에서 사용한 카 드 장수 및 사용금액은 증가한 것 이다. 이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 스) 충격으로 내수 소비심리가 부 진한 가운데, 여행객들은 국내보

다는 외국에서의 씀씀이를 늘린 것이다. 해외 여행지급 총액은 60억 5000만달러로 전분기(59억9000

만달러) 대비 소폭 증가했다. 한은은 여행지급 총액대비 카드 사용 비중은 54.9%로 추정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연체율, 전월말 比 0.06%p 상승 가계부채 증가세가 멈추지 않 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 개인 신용 대출이 한달새 1조5000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 한·우리·농협·하나은행 등 5 개 시중은행의 8월 신용대출 잔액 은 77조2155억원으로 전월(75조 6546억원)에 비해 1조5609억원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16조 9382억 원 으 로 7월(16조4247억 원)에 비해 5135억원이 늘어나면 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이어 신한은행이 4198억원 늘 어난 18조7350억원, 우리은행이 2959억원 증가한 16조5588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농협은행과 하나은행도 2469 억, 848억원씩 증가했다. 은행권 신용대출을 비롯해 마 이너스 통장 대출 등까지 포함하 는 기타대출 잔액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4월 5000억원 가량 늘 더 니 5월 1조 원, 6월 1조3000억 원 7월 9000억원씩 증가했다. 이는 3개월째 1조원 안팎의 증 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기타대출은 가계대출 중 주택 담보대출을 제외한 나머지 종류 의 대출을 말한다. 이에 따라 1월부터 7월까지 총 1조8000억원이 늘어나면서 이미

지난해 연간 증가액인 1조9000억 원에 육박한 상황이다. 비슷한 추세가 계속 이어진다 면 올해 연간 증가액은 3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가계 신용대출이 늘어나는 것 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됐다. 그되면서 대출이자 부담이 크 게 줄어들었다. 그런데다 경기가 부진한 탓에 빚을 내는 가계가 늘었기 때문으 로 분석된다. 한편 금융감독원이 발표한‘7 월말 국내은행의 연체율 현황’ 에 따르면 7월말 신용대출 등의 연체 율은 0.67%로 전월말(0.61%) 대 비 0.06%p 상승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산업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9월 7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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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업계, 엎친데 덮쳤다 시장포화·수요감소 등 ‘속앓이’ 올해 상반기 주요 도시가스업 체들의 외형과 수익성이 동반 악 화되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도시가스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데다가 유가 하락 등으로 다른 원료에 비 해 가격 경쟁력도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달부터 도시가스 요금 이 인상되면서 수요 감소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돼 업체들의 얼굴에 그늘이 깊어지는 모습이 다. 6일 도시가스업계에 따르면 상 장 도시가스 8개 업체의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모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천리의 상반기 매출액이 1조 7천2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줄었고 서울도시가스(9천 590억원), 경동도시가스(7천683 억원), 예스코(6천404억원) 등 다 른 주요사업자의 상반기 매출도 대폭 감소했다. 외형 뿐 아니라 수익성도 후퇴 해 서울도시가스(-12.8%), 경동 도시가스(-5.3%), 부산도시가스 (-11.3%) 등 대부분 업체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줄었다. 이 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1∼4%에 그쳤다. 외환위기 당시(1997∼1999년) 에도 평균 두 자릿수에 육박하던 영업이익률을 기록, 건실한 실적 을 자랑했던 도시가스업계가 이

‘울릉 저항동을 미항으로…’

2015년 상반기 상장 도시가스사 경영실적 회사명 경남 E 경동 대성 E 부산 삼천리 서울 예스코 인천

매출액

영업이익

2015

2014

증감률

4.177 7.683 5.236 6287 17.244 9.590 6.404 3.580

4.771 13.226 8.847 7129 19.684 10.384 6.979 4.252

-124 -419 -40.4 -118 -123 -7.6 -3.2 -15.8

2015

2014

127 109 121 265 733 176 111 -8

126 232 91 299 605 202 101 32

역업이익률 증감률

2015

0.8 -53 2.1 -11.3 21.6 -12.8 9.9

3.04% 1.42% 2.31% 4.22% 4.25% 1.84% 1.73% 손실전환 -0.22%

상반기 매출 전년比 8개 업체 모두 감소 소매요금 인상으로 수요 이탈 확대 우려 같은 위기에 처한 것은 시장 포화 와 수요 감소 때문이다. 2013년 말 현재 전국의 도시가 스 보급률은 78.8%, 서울 등 수도 권 보급률은 90.2%에 달한다. 인구밀도가 떨어져 배관설치가 어려운 도서산간지역 등은 주로 액화석유가스(LPG)를 사용한다 는 점을 감안하면 거의 모든 지역 에 도시가스가 공급되고 있는 셈 이다. 이에 따라 매출에 직결되는 도시가스 판매량은 이미 정점을 찍어 2013년 250억㎥에서 지난해 230억㎥로 8% 가량 감소했다. 특히 산업용 도시가스 판매량 이 급감하면서 어려움이 가중되 고 있다.

도시가스는 산업체 수요를 놓 고 LPG 및 벙커C유와 경쟁 관계 에 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LPG와 벙커 C유의 단가가 저렴해지면서 도시 가스와 가격 역전 현상이 발생하 자 기업들이 연료비 절감 차원에 서 앞다퉈 도시가스 사용을 중단 하고 값싼 B-C유 사용을 늘리고 있다. 같은 열량 단위로 비교했을 때 현재 도시가스 공급가가 100원이 라면 LPG는 96원, 벙커C유는 94 원 수준이다. 한국가스공사가 이달부터 소매 요금을 평균 4.4% 인상하면서 이 러한 수요이탈이 가속화될 수 있

경북 울릉군 저동항이 수산기능뿐 아니라 문화관광, 레저 등 복합형 다기능 어항으로 개발된다. 사진 은 조감도. 사진=울릉군

한화테크윈, 빅딜 ‘화학적 결합’ 마무리 한화테크윈이 최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 입주, 한화와 삼성의 ‘빅딜’에 따른 기업결합작 업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6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테크윈 경영지원·영업마케팅 부문 인력 500여 명은 지난달 21일 한화빌 딩으로 옮겨와 4개 층을 사용하고 있다. R&D(연구개발) 인력 1천500여 명은 판교 사무실에서 근무 중이 다. 앞서 한화토탈 인력 180여 명 은 서초동 삼성사옥을 떠나 지난 7월 중구 소공동 플라자호텔 옆 한화금융플라자로 입주했다. 각지에 흩어져 있던 한화토탈 의 영업조직이 금융플라자로 한 데 모였다. 이번 사무실 이동은 지난해 11 월26일 삼성과 한화의 빅딜 발표 이후 반년 여 만에 한화종합화학· 한화토탈·한화테크윈·한화탈레스 등 4개사가 삼성에서 한화로 ‘적

장교동 한화사옥 입주 2025년 10조원 돌파 목표 (籍)’을 옮겨 화학적 결합을 완성 했다는 의미가 있다. 앞서 한화테크윈은 지난 7월 말 신비전 선포식에서 글로벌 항공 방산 및 첨단장비 솔루션 리더의 비전을 발표하고 2020년 매출 5 조원, 2025년 10조원을 돌파한다 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기존 주력사업인 엔 진, 지상방산, 시큐리티 장비의 글 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에너지 장비, 산업용 장비, 로봇 분야를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화그룹의 모태인 방위산업 부문은 한화테크윈·한화탈레스 인수로 매출 규모가 2조6천억원 대로 불어나 단숨에 업계 1위로 올라서게 됐다. 한화의 석유화학 부문도 한화

(단위:억원, %)

종합화학과 한화토탈의 가세로 매출 규모 19조원에 달해 국내 석 유화학 시장 1위로 도약했다. 대규모 장치산업에서 인력 7천 여 명이 오가고 4개사 매각·인수 가액만 1조9천억원에 달하는 초 대형 거래였다. 그동안 두 그룹 계열사 간의 대 규모 합병을 놓고는 진통도 많았 다. 한화탈레스에서는 프랑스 합 작기업인 탈레스가 보유한 지분 50%의 처분과 관련한 논의가 막 판까지 진행되는 등 변수가 돌출 되기도 했다. 또 한화테크윈 주총 에서는 창원사업장 노조원들과 소액주주들이 격렬하게 반대해 파행을 겪었다. 삼성에서 한화로 옮겨온 계열 사 임직원들은 매각 위로금 문제 등을 놓고도 오랜 기간 협상을 벌 였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순이익

2014

2.64% 1.75% 1.56% 4.19% 3.07% 1.95% 1.45% 0.75%

2015

124 126 102 412 582 378 107 11

2014

118 295 81 278 493 455 127 64

증감률

5.1 -57.2 25.9 48.2 18.1 -16.9 -15.7 -82.8

다는 우려도 나온다. 도시가스사들은 각 지방자치단 체에서 정하는 마진 이상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가스공사가 요금 을 인상하더라도 도시가스사들의 수익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부과되는 요금만 상승해 수요가 감소할 가 능성이 높다. 도시가스업계 관계자는 “인천 도시가스와 경동도시가스 등 산 업용 가스 판매 비중이 높은 업체 일수록 실적에 더 큰 어려움을 겪 고 있다”면서 “이같은 어려움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 인 문제일 수 있다는데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북경현대가 5일(현지시간) 중국 청두시(成都市) 세외도원 대극장에서‘중국형 올 뉴 투싼’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 사진=현대차 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중국형 올 뉴 투싼.

현대차 ‘중국형 올 뉴 투싼’ 출시… 연 15만대 목표 공기청정시스템 등 中 소비자 선호도 반영 사양 장착 현대차의 대표 SUV ‘올 뉴 투싼’ 중국형 모델이 2010년 ‘ix35’(국내 명 투싼ix) 출시 이후 5년 만에 현 지 SUV 시장에 상륙한다.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북경현 대는 지난 5일(현지시간) 중국 청 두시 세외도원 대극장에서 중국 전략담당 노재만 고문, 이병호 총 경리 등 회사 관계자와 정부 인사, 딜러 대표, 기자단 등 6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형 올 뉴 투 싼’ 발표회를 열고 본격 판매에 돌 입했다. 현대차는 ‘중국형 올 뉴 투싼’의 세련된 디자인과 주행성능·연비 에 최적화된 파워트레인(동력계), 뛰어난 안정성 등을 바탕으로 ‘빠

링허우’(80년대생) 세대와 중고 소득층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 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이 모델에 중국 현지 사정과 소비자의 선호 도를 반영한 사양을 적용했다. 우 선, 최근 대기오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오염 물질의 실내 유입 차단과 정화 기능이 있는 ‘공 기 청정 시스템’을 탑재했다. 또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바 이두의 ‘카라이프’를 통해 올 뉴 투싼 운전자가 차량과 스마트폰 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적용된다.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현지 특 성을 반영해 중국형 올 뉴 투싼의

전고를 국내 모델에 비해 10mm 높이고 초고장력 강판을 51%까 지 확대 적용했다. 현대차는 중국형 올 뉴 투싼을 연간 15만대 수준으로 판매한다 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올 뉴 투싼 고객 체험활동, 디지털· 제휴 마케팅, 런칭 광고, 스포츠· 문화 활동 후원 등 다양한 프로그 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형 올 뉴 투싼은 터보 엔진과 7단 듀얼클러 치변속기(DCT), 각종 첨단 안전· 편의사양, 세련된 디자인으로 무 장한 현대차 대표 SUV”라며 “이 신차는 주행 성능을 강조하는 중 국 시장에서 중형 SUV 시장을 선 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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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2015년 9월 7일 월요일

영화 시사회·심층 인터뷰 ‘사도’

어긋난 父情의 비극적인 가족사 ‘사도’ 스타들의 집안싸움이 시작됐다. 영화 ‘사도’의 시사회 및 심층 인터뷰에 참석한 송강호, 유아인, 김해숙, 문근영, 전혜진 그리고 연출을 맡은 이준익 감독이 입을 연 것. 송강호, 유아인의 만남과,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국민 여동생 문근영의 복귀작으로 각종 화제를 이끌어 온 영화 ‘사도’의 이날 행사에는 수많은 언론매체들과 평론가들이 참석 해 열띤 취재 경쟁을 펼쳤다. 이에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시선강탈 명품 배우들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감독이 전하는 영화 속 숨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현장의 생생함 을 전하고자 한다.

● “이것은 나랏일이 아니라 집안일이다” 영조 ‘송강호’ 영조라는 인물을 그리는데 여러 고민이 있었 을 텐데, 어떤 생각으로 연기했는지? “영조에 대해 잘 아시겠지만 조선에서 가장 오랫동안 왕을 한 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생적인 컴플렉스, 경종 독살설 등 평생을 업고 가는 외로움이 있다. 그러다 보니 아무 래도 왕권의 정통성에 대한 집착 같은 것들이 강하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사도에 대한 과 잉된 사랑이랄까 그런 것들이 비극의 씨앗이 됐다고 생각한다. 극중에서 노회한 정치인이 자 개인적인 컴플렉스를 안고 집착해 왔던 왕 의 느낌을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영조의 모습 을 2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배우로서 가장 큰 책무라고 생 각했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목표는? “이번 작품은 정통 사극을 지향했다. 이 사극 은 익숙한 이야기다. 이 영화는 현란하고 스 타일리쉬하지는 않다. 하지만 가장 사건에 대 한 시선과 목적이 가장 분명하지 않았나 싶 다. 그래서 연기도 테크닉이나 대중이들이 좋 아할 만한 것으로 포장하기보다는 사도가 뒤 주에 갇힌 8일 동안의 군왕이자 아버지였던 영조의 모습을 연기하려 노력했다” 기존의 왕들과는 다른 화술을 사용하는데? “시나리오에는 여기는 가볍게하고 여기는 무 겁게하라는 그런 지문은 없었다. 단지 (영조 가)젊었을 때와 늙었을 때, 사도와 즐거웠던 시절의 느낌과 비극적인 순간들을 맞을 때의 순간들이 왔다 갔다 하다 보니 인물의 감정이 나 느낌들이 차이가 있었다. 그래서 네츄럴한 표현들이 자연스럽게 섞인 것 같다. 왕이라는 선입견과 고정관념이 있다. ‘왕은 저럴 것이 다’라는 생각. 그런 점들을 ‘제 입장에서 많이 깨고 싶다’라기 보다 ‘저럴 수도 있다’라는 느 낌을 주고자했다. 왕이라는 모습이 틀에 박힌 것이 아니라 왕도 인간이고 아버지고… 현실 적인 모습을 연기했다. 그러다 보니 (대중이)

송강호가 연기한 20년 동안 봐왔던 느낌도 중첩이 되는 것 같다. 그런 것은 어쩔 수 없지 않나 싶다.(웃음)” 관객들이 끝인사? “저희 배우들을 보면 암살(김해숙)과 베테랑 (유아인)도 보인다. 사도가 그 영향을 받아 잘 되길…” ● “언제부터 나를 세자로 생각했소?” 사도세자 ‘유아인’ 사도를 연기했는데, 사도라는 인물의 개인적 인 생각은? “사도가 아버지 영조에 대한 피해자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당연히 주어진 운명에 대해 의문을 던지는 사도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봤다. ‘왕가에 태어났으니 왕이 돼야한다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나는 누구 인가?’라는 질문을 던진 것이 ‘사도’다. 그런 사도의 짓눌리고 벗어나고자하는 그런 청년 의 모습일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았 다” 극 중 아버지인 ‘영조’ 그리고 아들인 ‘정조’와 연기를 했다. 다른 포인트? “아버지에게는 컴플렉스의 피해자, 아들에게 는 컴플랙스를 느끼는 ‘사도’를 그리고자 했 다” 연기하면서 중점을 두었던 포인트가 있다면? “감정신과 깊고 어두운 장면이 많았다. 집중 이나 몰입에 대해서는 최대한 진실되게 연기 하려고 노력했다. 더 중요한 것은 아버지로 인해 건강한 청년이 운명 속에서 광인으로 변 해가는 과정 즉 뒤주 안에서 8일간의 과정을 정확히 보여드리려 애를 썼다” 촬영하면서 육체적으로 힘든 것들이 많았을 것 같은데? “육체적인 고통이나 어려움들은 크지 않은 것 같다. 육체적인 고통은 큰 어려움은 아니 다. 다만 감정적인 것이 어렵다. 계속 무겁다 보니 ‘그 안에서 어떻게 변화를 줄 것인가’, ‘그 순간 순간 어떤 눈물로 표현하고 어떤 표 정으로 연기 할 것인가’같은 고민들이 힘들었

다” 촬영하면서 부상이 있었다는데? “바닥에 머리를 부딫치는 장면이 있다. 별 부 상 아니었다(웃음” (이준익) “유아인은 별거 아니라고 하지만 상 황이 심각했다. 실제로 돌에 머리를 부딪칠 수 없어서 특수 제작한 돌을 준비했다. 그런 데 유아인이 감정이 붙으면 아무것도 안 보인 다. 그런데 진짜 돌에 머리를 박았다. 그당시 모니터로 보던 저는 ‘연기 끝내준다’라고 생 각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머리에 피멍이… 영 화가 중단될 번했다” 개봉을 앞둔 소감은? “영광스럽게 촬영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 한다. 젊은 배우가 좋은 배역을 만나기 힘든 데 깊은 감정을 연기 할 수 있는 이런 행운이 찾아와서 행복감을 느꼈다. 짧은 연기 인생이 지만 연기하면서 가장 마음속으로 끌린 작품 같다. 감독님과 함께한 선후배들 그리고 스탭 들에게 박수쳐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 “벌써 이게 몇 번째요?” 인원왕후 ‘김해숙’ 지금 소감은? “최고의 배우, 최고의 감독, 최고의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 ‘깡철이’ 이후 유아인을 다시 만난 소감? “(‘깡철이’에서는)유아인하고 아들과 어머니 로 만났었다. 이번엔 손자로…(쓴 웃음) 평소 에 아들이라고 부른다. 연기호흡은 눈빛만 봐 도 저절로 되는 것 같다. 아쉬웠던 것은 작년 에는 아들로 만났는데 이번엔 손자라서 씁쓸 했다(웃음)” 이번 작품을 하며 목표로 뒀던 점은? “‘소원’이라는 작품을 이준익 감독과 함께 했 다. 그때 이준익 감독이 좋았고, 같이 또 하고 싶다는 차에 ‘사도’ 시나리오를 받았다. 옛날 에는 사극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이런 좋은 기회가 왔다. 인원왕후가 누구의 할머니 면서 엄마였을 것이다. 여성으로서 모성과 카 리스마 두 모습을 그릴 수 있어서 도전해보고

싶었다” ● “세손을 보호할 방도를 찾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혜경궁 ‘문근영’ ‘혜경궁 홍씨’가 꼭 하고 싶었다는데? “거창한 이유는 아니다. 어릴 때 ‘명성황후’라 는 드라마를 찍었다. 거기서 ‘혜경궁 홍씨’를 언급한 적이 있다. 그때 그냥 막연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 막연한 감정이 어릴 때부터 각인이 됐었던 것 같다. 이 작품에서 ‘혜경궁 홍씨’를 연기할 줄은 몰랐다. 굉장히 비극적인 사건을 3대에 거쳐서 겪는 유일한 인물은 ‘혜경궁 홍씨’밖에 없다. 이런 가족사 의 산 증인으로 존재하는 이 여인을 연기해보 고 싶었다” 혜경궁 홍씨를 연기하면서? “이 영화는 ‘사도’라는 인물을 더 깊숙이 심도 있게 표현한 영화다. 그래서 제 입장보다는 사도의 눈으로 ‘왜 사도는 그랬을까?’라는 생 각으로 주변인물의 관점으로 설득을 시킬 수 있는 요소로서 연기하려 노력했다. 좀 더 자 세히 얘기하자면 사도의 부인으로서, 세자빈 으로서, 정조의 어머니로서 관계의 딜레마를 많이 표현하려 노력했다” ●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히게 된 인과관계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하게 됐다” 이준익 감독 ‘영조’ 캐릭터에 많은 고민이 있었을 텐데? “영화 제목은 ‘사도’지만 ‘영조’ 영화이기도 하다. 뒤주 대화신이 후반부에 있는데 9분정 도 되는 긴 신이다. 영조가 굉장히 긴 대사를 한다. 거기서 영조가 왕이기도 하지만 아버지 로서의 자기고백을 한다. 자신의 진심을 이야 기하는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영화적 표현으로 돌직구는 위험한 선택이었지만, 송 강호라는 배우를 믿고 기교 없이 표현했다. 송강호가 있어 ‘영조’영화일 수 있었다. 송강 호라는 배우의 왕 연기를 평가할 자격은 내게 없다. 영화의 인물 안에 최선을 다한 사람을 사랑한 순간이었다” 정조가 마지막에 입고 나오는 백룡포와 흑룡

포가 눈에 띄는데? “흰룡포는 처음 보는 것일 텐데 함께 오래한 의상감독이 제안한 것이다. 그때 당시 3년상 을 지낼때에는 하얀 상복을 입고 지내는 시간 이다. 하지만 정조가 흰룡포를 입었단 고증은 없을 것이다. 맥락상 아버지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고자 흰룡포를 선택했다. 고증을 묻지 마라(웃음)” 왕의 가족사를 통해 관객들에게 말하고자하 는 바는? “사도라는 특별한 사건을 가지고 이야기를 끌어가지만, 영화 내내 보편적인 감정으로 가 득 채웠다. 세상에 아버지 없는 아들은 없다. 그리고 그 옆에는 어머니가 있다. 모든 인간 은 같은 조건으로 태어난다. 그리고 그 안에 서 다툼, 아픔, 상처로 이어진다. 그때 그 아 픔과 상처를 이겨내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그 것을 이겨낼 수 없을 때가 있다. 내 아버지, 내 아들, 내 어머니를 봤을 때 그 유사한 삶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 그것이 ‘사도’를 그린 이 유다” ‘사도’를 택해 가장 정사에 가깝게 그린 이유? “‘사도’는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로 여긴다. 많은 사건을 안다고 해서 그 안에 서로 연결 되어있는 사연들까지 다 아는가 하는 자문을 해보니 아니라는 대답이 나왔다. 그래서 호기 심이 생겼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려했다. ‘비 극을 통해 자기 정화를 느낄 수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다. 누구나 느끼는 가슴 아픔 이 정화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사도이야기를 선택해야겠다” 최근 유아인이 출연한 ‘베테랑’이 천만을 넘 겼는데, 예상 관객수는? “예상하는 것이 불안하다… 옛날에 어긋나서 좌절에 빠졌던 아픈 상처가… 단, 이 영화를 크랭크인 할 때 목표를 정했다. ‘500만이 넘 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흔들리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Culture

2015년 9월 7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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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산책

명인 ‘이춘희’ 삶과 음악 이야기

3050세대 공감백배 ‘어바웃 리키’ 그때 그 장면 메릴 스트립 열연… 명대사 Best3 공개 메릴 스트립이 3050 여심 잡았다. 영화 ‘어바웃 리키’가 메릴 스트립이 전하는 명대사 Best 3를 공개한 것. ● “난 꿈을 찾고 싶었어. 꿈이 두개면 안 돼?” 가족도 사랑도 뒤로한 채 로커라는 오랜 꿈에 올인하던 ‘리키’(메릴 스트 립)는 어느 날 딸 ‘줄리’(마미 검머)에 게 파경의 위기가 닥쳤다는 소식에 20 년 만에 가족의 곁으로 돌아오게 된다. 슬픔에 빠져있는 ‘줄리’가 정신과 치 료를 받는 것으로도 모자라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었다는 사실을 알게된 ‘리 키’는 이런 이야기를 자신에게 알리 지 않은 전 남편 ‘피트’를 다그친다. 하

지만 그는 그녀에게 “당신은 애들한 테 신경도 안쓰잖아”라는 말로 ‘리키’ 가 가족을 떠난 20년 전을 떠올리게 한 다. ‘리키’는 꿈을 찾고 싶었을 뿐, 오히 려 아들, 딸로부터 자신을 밀어낸 것은 ‘피트’ 였음을 이야기하며 가족과 멀어 진 그간의 시간이 ‘리키’ 자신에게도 힘들었음을 내비친다. “난 ‘가족’이 당 신 꿈인 줄 알았어”라고 쉽게 이야기 하는 ‘피트’에게 “꿈이 두 개면 안돼?” 라고 이야기하는 ‘리키’의 대답은 결코 우선순위로 매겨질 수 없는 ‘꿈’과 ‘가 족’에 대한 그녀의 진심을 알게하는 대 사이다. ● “난 리키로 태어났어”

딸 ‘줄리’는 물론, 두 아들 ‘아담’과 ‘조쉬’ 또한 20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리키’에게 쌀쌀맞기만 하다. 함께 모 여 저녁식사 자리에서도 ‘리키’와 가족 들은 어색한 분위기에 냉랭한 인사만 주고 받는가 하면, ‘조쉬’와 함께 온 여 자친구 ‘에밀리’가 일부러 약혼반지를 끼고 있지 않다는 것을 눈치 챈 ‘줄리’ 는 이들이 ‘리키’를 결혼식에 초대하 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야기하 고 만다. 더욱 차가워지고만 분위기를 바꿔보려 애쓰던 ‘리키’는 아들 ‘아담’ 에게 결혼 계획을 묻지만, 동성애자인 그에게는 결코 반가운 질문이 아니었 던 것. “내 성적 취향을 모르시다니 유 감이네요. 하긴 그것만 모르시는 게 아 니지”라고 비꼬던 ‘아담’은 ‘리키’에게 “난 게이로 태어났어요”라고 계속해서

쌀쌀맞게 대한다. 하지만 ‘리키’는 “난 ‘리키’로 태어났어”라는 말로, 자신의 진짜 이름인 ‘린다’로 살던 과거가 결 코 행복하지 않았으며, 지금의 삶을 선 택할 수 밖에 없었음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전 뮤지션이에요. 그게 바로 저 고, 제가 줄 수 있는 전부를 주고자 합니다” 용기를 내 ‘조쉬’의 결혼식에 참석한 ‘리키’는 한껏 긴장된 목소리로 축사를 시작한다. 하지만 이내 솔직하게, 진 심을 다해 아들 ‘조쉬’와 신부 ‘에밀리’ 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리키’의 사랑 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한다. “전 살 림도, 요리 솜씨도 별로였어요. 하지만 전 뮤지션이에요. 그게 바로 저고, 제 가 줄 수 있는 전부죠. 그래서 그 전부 를 주고자 합니다. 제 아들과 아름다운 신부에게”라는 말과 함께 ‘리키’는 ‘더

플래쉬’ 멤버들과 함께 연주와 노래를 시작한다. 이는 ‘리키’와 가족들이 그 간의 시간동안 쌓여져 왔던 서운함과 그리움을 걷어내고 화해와 이해의 과 정을 음악과 함께 경쾌하게 그려낸 결 말로, 특히 관객들의 찬사를 받는 명장 면이기도 하다. 한편, 영화 ‘어바웃 리키’는 가족도 사랑도 뒤로한 채 ‘더 플래쉬’라는 록 밴드를 결성하고 음악을 향한 오랜 꿈 에 올인하던 ‘리키’(메릴 스트립)가 어 느 날 딸 ‘줄리’(마미 검머)에게 파경의 위기가 닥쳤다는 소식에 20년 만에 가 족의 곁으로 돌아오게 되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서로간의 갈등과 이해의 과 정을 음악과 함께 경쾌하게 그려낸 이 야기로 현재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극장가 사로잡은 깜찍 동물들 ‘레전드 오브 래빗’ 액션 어드벤쳐 애니메이션, 시선 강탈 캐릭터 공개 올 추석 극장가에 귀요미들이 몰려 온다. 애니메이션 ‘레전드 오브 래빗: 불의 전설’이 시선 강탈 깜찍이 동물 캐릭터들을 공개한 것. ● 뱃살두둑 배짱두둑 액션토끼 ‘투’ 무림 고수로 거듭난 토끼 ‘투’가 전 설 속 '무림 불꽃'의 신비한 힘으로 세 상을 정복하려는 악당 군단에 맞서기 위해 떠나는 여정을 그린 액션 어드벤 처 애니메이션 <레전드 오브 래빗: 불 의 전설>의 주인공 ‘투’는 그야말로 정 의와 의리로 똘똘 뭉친 캐릭터다. 강도들의 괴롭힘을 당하는 마을 사 람들을 구하는데 몸을 사리지 않는 것 은 기본, 누군지도 모르는 ‘잔’ 또한 위 기에서 구해내 돌보기까지 한다. 이로

인해 마을 사람들로부터 최고의 영웅 으로 사랑을 받게 되자, 마을만이 아닌 세상의 영웅으로 거듭나고 싶다는 포 부를 보이기도 한다. ● 콩알 몸집 허세 귀요미 ‘비기’ ‘투’의 둘도 없는 단짝 ‘비기’는 콩알 만한 몸집에 시도 때도 없이 조잘거리 는 수다쟁이 토끼. 시종일관 ‘투’ 옆에 서 툴툴대고 잔소리를 늘어놓지만, 누 구보다 ‘투’와 주변 사람들을 걱정하며 아끼는 의리파 캐릭터다. ● 미모도 검술도 올 킬 엄친 딸 ‘피오니’ ‘피오니’는 도도한 고양이 눈매에 차 분하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말투까지, ‘투’를 액션 고수로 거듭나게 한 대사 부의 딸이다.

무술 훈련보다는 놀기 좋아하는 ‘투’ 와 ‘비기’를 다그치기도 하지만 언제나 다정하게 타이르는, ‘투’와 ‘비기’에겐 누나 같은 존재. ‘투’가 데려온 ‘잔’을 찾아온 ‘란’과 그 일당들로 인해 수련 원과 사당이 다 산산조각 나고, ‘잔’으 로부터 ‘란’과 무림 불꽃에 대한 실체 를 알게 된 후 ‘투’와 함께 악당들을 찾 아내기로 한다. ● 불의 능력자 ‘잔’ 순록의 뿔로 엄청난 카리스마를 보 여주는 ‘잔’은 어느 날, 알 수 없는 자객 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위기에 처했을 때 ‘투’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목숨을 구하게 된다. 예사롭지 않은 ‘투’의 무 술 실력을 직감한 ‘잔’은 ‘투’와 친구들 에게 무림 불꽃의 실체와 자신이 이 신 성한 무림 불꽃을 지켜왔음을 이야기

‘명인’ 이춘희가 무대에 오른다. 올해로 창단 30주년을 맞은 KBS국악관 현악단이 이번 제230회 정기연주회 ‘Talk Concert, 명인’에서 이춘희와 함께 그녀의 음악과 그녀의 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 지난해 시작된 KBS국악관현악단의 ‘Talk Concert, 명인’은 국악계 최고의 명인들을 초청해 그들의 삶과 음악 속에 담겨있는 이 야기를 국악관현악과 함께 펼쳐내는 특별 한 구성으로 주목 받은 무대다. 지난 2014년 정재국 명인에 이어 올해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보유자 인 이춘희 명인을 모시고, 그녀의 삶과 음 악을 국악관현악과의 만남으로 펼쳐낼 예 정이다. 제 230회 정기연주회는 오는 17일 오후 8시 KBS홀에서 열린다.

한·중·일 연극 한자리 ‘베세토 페스티벌’ 개최 한·중·일을 아우르는 아시아 공연예술 축 제가 막을 올렸다. 아시아 공연예술 축제 ‘베세토 페스티벌’ 은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의 베이징, 서울, 도쿄를 중심으로 각국의 작품을 소개하며 교류를 이어온 의미 있는 페스티벌이다. 올해로 22회를 맞아 장르 범위를 확장시 킨 이번 페스티벌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뿐 아니라 홍콩이 함께 참여하며, 연극 외에도 무용, 월극 등 총 6편의 작품이 마련됐다. ‘베세토 페스티벌’은 오는 24일까지 남산 예술 센터와 안산 문화 예술의 전당에서 진 행된다.

‘도시 게릴라 프로젝트’ 구로공단, 공공미술 선보여

애니메이션 ‘레전드 오브 래빗: 불의 전설’이 시선 강탈 깜찍이 동물 캐릭터들을 공개했다. 왼쪽위에서 시계방향으로 액션토끼 ‘투’. ‘비기’, ‘잔’, ‘피오니’

한다. 특히 ‘투’에게 이 무림 불꽃을 훔 쳐 세상을 지배하려는 ‘란’에 대해 털 어 놓는 ‘잔’은 이들에게 무림 불꽃을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 한편, 애니메이션 ‘레전드 오브 래 빗: 불의 전설’은 무림 고수로 거듭난

토끼 ‘투’가 전설 속 ‘무림 불꽃’의 신비 한 힘으로 세상을 정복하려는 악당 군 단에 맞서기 위해 떠나는 여정을 그린 액션 어드벤쳐 애니메이션으로 오는 9 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축제가 열린다. 예술의 손을 거쳐 재탄생한 구로디지털 단지역에서 노동자와 예술가가 함께 만드 는 ‘도시 게릴라 프로젝트 in 구로’ 오프닝 축제가 개최된다. 오프닝 축제에는 구로공단 출신 여성노 동자와 예술가로 구성된 ‘구로문화공단’의 패션쇼 ‘쇼 미 더 봉제(Show me the 봉제)’ 와 서울디지털산업단지 CEO 합창단 ‘G하 모니’의 축하공연이 열리며, 신당창작아케 이드 입주예술가와 지역주민이 함께 준비 한 ‘야시장’에 아트마켓과 놀이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이 번 축제는 오는 9일 오후 7시 구로디지털단 지역(2호선) 6번 출구 일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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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가이드

2015년 9월 7일 월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장혁-정태우’ 멱살 잡은 이유는? ‘장사의 神-객주 2015’서 ‘남남 케미’ 선보여 장혁과 정태우의 첫 대면(사진) 이 화제다. ‘장사의 神-객주 2015’(극본 정 성희, 이한호/연출 김종선)에서 장혁과 정태우의 ‘일촉즉발’ 첫 만 남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살벌한 표정으로 멱살잡 이 한판을 벌이고 있다. 지나가다 우연히 마주친 두 사 람이 서슬 퍼런 표정으로 서로를 노려보며 분노를 폭발시킨 것. 장혁이 정태우의 목덜미를 한 껏 움켜쥐고 위협적인 눈빛을 쏘 자, 정태우 또한 지지 않고 멱살을 맞잡은 채 치켜뜬 눈으로 격앙된

분위기를 조성했다. 지난 달 16일 경상북도 안동 부 용대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머리 부터 발끝까지 보부상 자태로 완 벽 변신한 두 사람이 등장하자 현 장에는 유쾌한 웃음이 감돌았다. 외자상투를 튼 낯선 외모의 장 혁과 조선시대 사과머리 헤어스 타일을 한 정태우의 귀여운 모습 이 생소한 재미를 안겼다. 이어 촬영을 앞두고 담소를 나 누던 두 사람은 준비하라는 스태 프의 신호를 받고 돌변해 현장 분 위기를 완전히 반전시켰다. 장혁과 정태우는 극중 진한 의

‘이은결’ 충격 실체!… “매장당하나?”

리로 맺어진 ‘결의형제’로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두 사람은 각각 밑바닥 보부상 으로 시작해 진정한 상도를 실천 한 조선제일의 거상 천봉삼 역과 천봉삼의 오른팔이자 평생의 조 언자이기도 한 선돌 역을 맡아 불 꽃열연을 예고했다. 제작진은 “장혁과 정태우는 처 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췄는데도 불구, 빈틈없는 찰떡궁합을 선보 이며 촬영을 이끌었다”며 “지금 까지 선보인 적이 없는 다양한 연 기변신을 거듭하게 될 장혁과 정 태우의 끈끈한 결의형제 열연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장사의 神-객주 2015’는 폐문 한 ‘천가 객주’의 후계자 천봉삼이

TV하이라이트

KBS-1TV ‘TV 책을 보다’ (저녁 11시 40분)

‘삶의 의미를 잃어가는 현대인에게’

시장의 여리꾼으로 시작해 상단 의 행수와 대 객주를 거쳐 마침내 거상으로 성공하게 되는 이야기

를 그려낸 작품으로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드라마 뮤직 콘서트’ 감성 라인업 ‘화제’

‘안녕하세요’서 마술팀 막내 불만 토로 이은결(사진)의 충격 실체가 화 제다. KBS ‘안녕하세요’ 고민 주 인공인 ‘이은결’ 마술팀의 막내 마 술사가 이은결의 실체에 대해 폭 로했다. 고민 주인공은 “하루 하루 피 말 라가는 20대 남자 마술사입니다. 1 년 동안 말 못 하고 끙끙 앓아온 고

민을 목숨 걸고 말하겠습니다. 저 는 ‘이은결’ 마술 팀의 막내 마술사 입니다. 이은결 선배는 저의 우상 이었지만, 이젠 알았습니다, 그 젠 틀하고 쿨 한 모습은 모두 환상이 라는 것을! 오늘 이은결에 대한 모 든 걸 폭로하겠습니다!”고 고민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은결은 “오늘 여기서 매 장되나?”라며 “완전 오해지만, 사 실이다. 해명을 위해 끝까지 채널 을 돌리지 말아 달라”고 신신당부 했다. 또한 고민 주인공은 하늘 같은 선배 ‘이은결’의 눈치를 살면서도 꿋꿋하게 불만을 털어놔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빈틈없는 완벽한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의 실체와 진실은 오늘밤 ‘안녕하세요’에서 공개된다.

신용재·벤·장재인·스윗소로우 등 참여 야심한 밤을 뜨겁게 달굴 뮤 지션들이 모였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2015 DMC 페스티벌 드라마 어워즈 전야제 ‘드라마 뮤직 콘서트’에 감성 뮤지션들이 함께 한 것. 이번 콘서트에는 가요계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중인 가수 성시경과 지난 해 드라마 ‘왔다! 장보리’로 연 민정 신드롬을 일으켰던 배우 이유리가 MC를 맡았다. 또한 스윗소로우와 더 원, 타 이거JK, 옴므, 김태우, 신용재,

벤, 서영은, 써니힐, 장재인, 하 이탑, 펀치 등 드라마 음악 대 표 뮤지션을 비롯해 퓨전밴드 두 번째 달, 피아니스트 신지 호, 무용가 이루다, 발레리노 안재용, 리틀엔젤스 예술단이 참여해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 했다. ‘드라마 뮤직 콘서트’는 역대 한류 열풍을 이끌어온 드라마 와 대한민국 드라마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명품 드라마 음악 들을 만나볼 수 있는 무대로, 진한 여운을 남긴 드라마의 명 장면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드라마 뮤직 콘서트’는 오는 9일 밤 12시 45분 MBC에서 방 송된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지상파

※(수화): 수화방송 (재): 재방송

KBS1

KBS2

MBC

SBS

EBS

5:00 KBS 뉴스 6:00 KBS 뉴스광장 7:50 인간극장 8:25 아침마당 9:30 KBS 뉴스 (수화) 10:00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11:00 KBS특선 촌촌촌 11:55 바른말 고운말 12:00 KBS 뉴스 12 (수화)

6:00 2TV 아침 1·2 8:00 KBS 아침 뉴스타임 9:00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 9:40 여유만만 10:40 지구촌 뉴스 (수화) 11:00 다 잘 될거야 (재)

5:00 MBC 뉴스 5:10 MBC네트워크특선 사람, 산 6:00 MBC 뉴스투데이 1·2 7:50 이브의 사랑 8:30 생방송 오늘 아침 9:30 MBC 생활뉴스 9:45 기분 좋은 날 11:00 그린실버 고향이 좋다 12:00 MBC 정오뉴스

5:00 SBS 5 뉴스 5:10 SBS 특선 다큐멘터리 6:00 모닝와이드 1·2·3 8:30 어머님은 내 며느리 9:10 좋은아침 10:00 SBS 뉴스 (수화) 10:30 SBS 생활경제 11:30 접속! 무비월드 스페셜 12:00 SBS 12뉴스

5:00 EBSe 생활 영어 5:30 건강한 아침 7:30 뽀롱뽀롱 뽀로로 8:00 딩동댕 유치원 9:40 부모-생활 보감 10:30 최고의 요리비결 11:00 최고의 요리비결 플러스 11:10 문화유산 코리아 12:00 EBS 정오 뉴스 (수화)

1:00 KBS 명품역사관 역사저널 그날 (재) 2:00 시니어 토크쇼 황금연못 (재) 4:00 오늘의 경제 5:00 KBS 뉴스 5 (수화) 5:20 시사진단 6:00 6시 내고향 6:55 시청자칼럼 우리 사는 세상 7:00 KBS 뉴스 7 7:30 우리말 겨루기 8:25 가족을 지켜라 9:00 KBS 뉴스 9 10:00 가요무대 11:00 KBS 뉴스 라인 11:40 TV, 책을 보다

1:00 시간을 달리는 TV (재) 2:00 KBS 뉴스타임 2:10 특선다큐-세계대전 3:05 후토스 미니미니 (재) 4:00 TV 유치원 4:35 동물의 세계 6:00 KBS 글로벌 24 6:30 2TV 저녁 7:50 다 잘될 거야 8:30 생생정보 8:55 500회 기획 위기탈출 올스타 넘버원 10:00 별난며느리 11:10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0:30 스포츠 하이라이트

1:10 꾸러기 식사교실 1:40 똑?똑! 키즈스쿨 스페셜 3:00 MBC 뉴스 3:40 문화사색 5:00 MBC 이브닝 뉴스 6:10 생방송 오늘 저녁 7:15 위대한 조강지처 7:55 MBC 뉴스데스크 8:55 딱 너 같은 딸 9:30 리얼스토리 눈 10:00 화정 11:15 MBC 다큐스페셜 0:15 MBC 뉴스 24 (수화) 0:35 메이저리그 다이어리

2:00 네트워크 현장! 고향이 보인다 3:00 SBS 뉴스 4:00 꾸러기탐구생활 스페셜 4:30 내 마음의 크레파스 5:00 SBS 뉴스 퍼레이드 (수화) 5:30 꿈의 라이브 프리즘스톤 6:00 생방송 투데이 7:20 돌아온 황금복 8:00 SBS 8 뉴스 8:55 생활의 달인 10:00 미세스 캅 11:15 힐링캠프 500인 0:35 나이트라인 *1:05 SBS 골프

1:05 지식채널e 2:00 미술 탐험대 3:30 세계사 시간여행 4:30 코코코 다코 (재) 5:45 로보카 폴리 (재) 6:00 톡! 톡! 보니 하니 1·2·3·4 7:30 EBS 뉴스 (수화) 8:40 다큐 오늘 8:50 세계 테마 기행 9:30 한국기행 9:50 EBS 다큐 프라임 10:45 달라졌어요 11:35 세계견문록 아틀라스 (재) 0:10 EBS 인문학 특강

메마른 심장의 상징 ‘공대생’ 을 울린 시 강의. 문학의 위기라 고도 불리는 요즘 공대생을 상대 로 한 시 강의가 있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의 저자, 한양대 교수 정재찬은 문학에의 위기는 ‘프로’ 양성의 실패가 아 닌 ‘아마추어’, 즉 ‘문학애호가’

양성의 실패라고 말한다. 이번 주 ‘TV 책을 보다’에서는 기존의 딱딱한 시 평론에서 벗어 나 새로운 시각에서 시를 느낄 수 있게 하는 정재찬 교수의 강 연을 담았다. 정교수와 학생들과 함께 ‘시를 잊은 그대에게’를 만나본다.

KBS-2TV ‘여유만만’ (아침 9시 40분)

잠의 신비로운 힘

OECD 회원 국 중 평균 수면 시간이 최하위인 대한민국. 바쁜 일상 속, 현대인들에게 건강과 노화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필수조건이 바로 수면. 수면은 양보다 질이다?! 60초 안에 잠 들 수 있다는 4-7-8 호 흡법부터 이향운 교수가 알려주

는 최고의 잠을 자는 비결까지, 그동안 몰랐던 잠의 신비로운 힘과 꿀잠의 비결 공개한다. 전문가들과 함께 알아보는 인 생을 바꾸는 가장 현명한 투자, 잠의 놀라운 비밀 ‘내 생활을 180도 변화시키는 잠의 신비로 운 힘’ 편이 방송된다.

KBS-2TV ‘우리말 겨루기’ (저녁 7시 30분)

우리말을 향한 아름다운 도전

상금 3,000만 원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영예의 주인공은 새 로운 인생을 찾기 위해 우리말 달인에 도전했다는 전북 전주시 에 사는 주부 이미영 씨. 그녀는 가족의 전폭적인 지지 를 받으며, 국어사전을 달달 외 우는 등 오로지 ‘우리말 달인’을

목표로 1년 동안 공부에 매진했 다고 한다. 십자말풀이 승부에서 역대 최 고 점수인 2,050점의 대기록을 얻었고, 파죽지세로 달인 문제에 도전한 끝에 3,000만 원의 상금 을 거머쥐어 ‘제43대 우리말 달 인’에 등극했다.

EBS ‘세계테마기행’ (저녁 8시 50분)

케이블·위성 TV조선

JTBC

채널A

MBN

tvN

5:30 낭만논객 (재) 6:30 생방송 광화문의 아침 9:00 TV조선 뉴스 9 (수화) 10:00 김광일의 신통방통 11:20 호박씨 (재) 12:50 엄성섭, 정혜전의 뉴스를 쏘다

6:00 건강의 품격 (재) 7:00 아웅다웅 동화나라 시즌2 (재) 7:30 JTBC NEWS 아침 & (수화) 9:10 김제동의 톡투유 (재) 10:25 마녀사냥 (재) 12:00 박스 (재)

5:30 TV 주치의 닥터 지.바.고 (재) 6:40 굿모닝 A (수화) 8:00 아침 경제 골든 타임 9:00 신문이야기 돌직구 쇼+ 10:20 시사 인사이드 12:40 채널A 뉴스특보

6:50 굿모닝 MBN (수화) 8:00 아침의 창 매일경제 9:20 뉴스파이터 10:30 전국네트워크뉴스 10:40 속풀이쇼 동치미 (재) 11:50 아궁이 (재)

6:00 집밥 백선생 (재) 6:50 오 나의 귀신님 (재) 8:00 삼시세끼 어촌편 (재) 9:40 울지 않는 새 10:30 삼시세끼 정선편 (재) 12:20 두번째 스무살 (재)

2:40 정치부장 이하원의 시사Q 4:00 장성민의 시사탱크 5:30 이슈 해결사 박대장 6:35 네트워크 뉴스 3488 오늘 6:50 강적들 (재) 8:00 남남북녀 시즌2 (재) 9:30 TV조선 뉴스쇼 ‘판 10:50 TV조선 스포츠 ‘판’ 11:00 이것은 실화다 0:30 대찬인생 (재)

1:20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재) 2:35 JTBC 뉴스 현장 3:50 4시 사건 반장 5:10 5시 정치부 회의 6:30 유자식 상팔자 (재) 7:40 JTBC 뉴스룸 9:40 냉장고를 부탁해 11:00 비정상회담 0:30 라스트 (재) *1:45 닥터의 승부 (재)

1:50 뉴스 특급 3:00 직언직설 4:10 쾌도난마 5:30 박정훈의 뉴스 TOP10 7:10 TV 주치의 닥터 지.바.고 8:20 이제 만나러 갑니다 (재) 9:30 채널A 종합뉴스 10:50 채널A 스포츠 뉴스 11:00 이제 만나러 갑니다 0:40 통일준비 생활백서 잘 살아보세 (재)

1:00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재) 3:20 뉴스 BIG 5 4:40 뉴스&이슈 6:00 MBN 뉴스와이드 7:40 MBN 뉴스 8 8:40 속풀이쇼 동치미 (재) 9:50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11:00 고수의 비법 황금알 0:40 고수의 비법 황금알 (재) *1:40 휴먼다큐 사노라면 (재)

1:40 두번째 스무살 (재) 3:00 문제적 남자 (재) 4:30 코미디 빅리그 (재) 5:50 삼시세끼 정선편 (재) 7:40 리틀빅 히어로 (재) 8:40 명단공개 9:40 집밥 백선생 (재) 11:00 막돼먹은 영애씨 14 0:20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 (재)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문의 : KBS(02)781-1000 MBC(02)789-0011 SBS(02)2061-0006 EBS(02)1588-1580 TV조선(02)2180-1114 JTBC(02)751-6000 채널A(02)2020-3100 tvN(02)375-5501 MBN (02)2000-3114

‘천국에 가장 가까운 섬’

지상 낙원 뉴칼레도니아. 1억4 천만 년 전의 비밀을 간직한 원시 동식물들, 시리도록 맑은 바다와 하얀 백사장이 펼쳐진 뉴칼레도 니아는 국토의 60%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됐을만큼 태초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다.

그곳에서 수천 년 전부터 살았 던 원주민 카낙들과 19세기 정착 하기 시작한 프랑스인들이 어울 려 엮어낸 독특한 문화 탐방과 함 께 눈이 시리도록 푸른, 세상의 모 든 파랑을 담은 뉴칼레도니아로 떠나본다.


경기

살아 있는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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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7일 월요일

구로, 풀뿌리 자원 봉사 키운다 ‘자원봉사 물결 운동’ 9월 한달간 진행… 15개동 자원봉사단 다양한 프로그램 릴레이 진행 어르신 나들이, 장애인과 포도 따기 등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 얻어 서울 구로구가 9월 30일까지 자 원봉사 물결운동을 전개한다. 구로구는 “다양한 자원봉사 프 로그램을 개발하고 풀뿌리 자원 봉사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달 한 달간 자원봉사 물결운동을 펼친 다”고 지난 4일 밝혔다. 15개동 자원봉사협력단의 주관 으로 열리는 이번 물결운동은 협 력단별로 동의 지역적 특성에 맞

게 선정한 1개 이상의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릴레이로 진행한다. 사전에 만든 물결운동 깃발을 먼저 봉사를 마친 협력단이 다음 프로그램을 진행할 협력단에게 전달해 15개 협력단의 모든 프로 그램이 끝날 때까지 이어진다. 개봉2동 자원봉사협력단이 첫 번째 주자를 맡았다. 지난 1일 관 내 홀몸어르신 35명을 모시고 온

양온천으로 나들이 봉사활동에 나섰다. 행사에서는 온천욕, 현충 사 관람 등 어르신 맞춤형 프로그 램을 진행해 참여 어르신들의 높 은 호응을 얻었다. 오는 8일에는 신도림동 협력단 의 경로당 도배와 장판 교체, 12 일에는 구로3동 협력단의 장애인 과 함께하는 포도따기, 18일에는 오류2동 협력단의 저소득 가정 추

서초, 추석맞이 다중이용 가스시설 점검 실시 오는 18일까지 다중이용시설 24개 유동인구 많은 다중이용시설 점검 서울 서초구는 추석 연휴 귀성 객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터미널 과 백화점, 관광호텔, 고속도로 휴게소 등 다중이용 가스시설에 대해 유관기관 합동점검에 나선

다고 밝혔다. 점검기간은 오늘부터 18일까지 이며 서초구 주관으로 서초소방 서, 한국가스안전공사, 코원에너 지서비스(주), 서울도시가스(주)

가 동참한다. 관광호텔 10개, 대형점포 3개, 백화점 2개, 터미널 3개, 시장 2 개, 청소년 수련원 2개 등 유동인 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 24개 업 소가 점검 대상이다. 구는 점검에 앞서 해당 업소와 가스 공급자에게 공문서를 보내 먼저 자율점검을 유도하고 있다. 가스 연소기와 배관에서 가스 누설이 발견되면 현장에서 즉시 수리하도록 하고, 가스누출검지 기와 경보 차단장치와 같은 안전 장비 작동상태와 실내 환기상태 를 집중 점검해 불량시설 발견 시 특별관리하에 시설개선을 실 시한다. 구는 지난 설 연휴에도 이번과

석맞이 장보기, 24일에는 개봉3 동 협력단의 사랑의 송편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물결운동에는 1동(棟)1동 (洞)행복나눔 결연빌딩, 라이온스 협회 등 협력단별 결연·후원 단체 들도 함께 참여해 자원봉사 물결 확산의 의미를 더한다. 자원봉사협력단 활동 모습은 자원봉사센터 게시판에 게재되고 내년도 자원봉사센터 홍보 달력 이미지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관내에 더 이상 어려운 이웃이 발생하지 않 을 때까지 자원봉사의 물결이 끊

같이 다중이용시설 24개 업소를 점검해 부적합 37개 항목을 적발 해 시설을 개선 한 바 있다. 적발된 항목들은 누구나 손쉽 게 예방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가스 밸브에 연결 된 호스가 절 단되거나 빠져있는 경우, 호스가 불에 타 훼손된 경우, 가스누출 자동경보차단장치의 전원 코드 를 빼놓았거나 검지 센서 위치의 잘못된 설치 위치 때문에 작동이 되지 않아 고장난 경우 등 대부 분 경미한 사항들 이었다. 이번에는 다중이용시설 가스 안전관리자가 기준에 맞게 자체 점검을 제대로 실시하고 있는지 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경미한 사항들이 다보니 사용자 안전 불감증 때문 에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조금 만 신경 쓰면 큰 사고를 미리 예 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서울시, 6개월 동안 2만6천여 위기가구 찾았다 기초수급자 탈락가구·공과금 연체 가구 등에 상담사 직접 방문 상담해 6개월 간 상담사 260명 채용·운영으로 긍정적인 성과… 근무기간 연장 서울시가 지난 1월 26일부터 7 월 25일까지 6개월 동안 130명 의『더함복지상담사』와 함께가 기초수급자 탈락가구, 월세·공과 금 체납가구 등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4만9천여 가구를 직접 상담하여 이중 54.2%인 26,890 가구의 위기가정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송파 세모녀 사건 이 후 복지서비스를 몰라서 지원을 못 받는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 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위 기가정을 직접 찾아가 상황에 맞 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더 함복지상담사’ 제도를 지난해부 터 운영하고 있다. ‘더함복지상담사’는 사회복지 사 및 상담관련 자격증 등 소지

자와 복지기관 근무자, 지역실정 에 밝은 현장 활동가 위주로 130 명이 선발되었으며 도움이 필요 한 곳이면 2인1조로 어디든지 찾 아가서 시민의 고민과 애로사항 을 경청하고 적절한 서비스를 안 내하는 역할을 한다고 시는 설명 했다. 서울시가 직접 찾아간 49,566 가구를 살펴보면, 국민기초생활 보장제 및 기초수급자 신청을 하 였으나 지원 자격기준 미달 등으 로 탈락된 가구 6,633가구를 비 롯해 한국전력공사와 복지관, 고 시원 등의 지역네트워크를 활용 하여 월세·공과금 체납가구 등 생 활이 어려운 가정 9,975가구, 적 극적인 홍보에 따른 전화 접수된 32,952가구 등 이었다.

고양, 네이처닉 복지나눔 1촌 맺기 친환경 주방용품 항균도마와 식기건조대 기증 지난해 10월 30일 일산서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는 최 근 ㈜네이처닉(대표 오대운) 구와 협약을 맺고 지속적으로 으로부터 고양시민 복지나눔 관내 종합복지관, 지역아동센 터 등에 항균 1촌 맺기 사 업의 일환으 220만원 상당 물품 기증 도마와 식기 건조대를 지 로 약 220만 원해 왔다. 원 상당의 친 이번 기증품을 경로당 및 쉼 환경 주방용품 항균도마와 식 기건조대를 기증받아 전달식 터 등에 지원해줄 것을 요청 한 ㈜네이처닉은 평소에도 노 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네이처닉은 일산서구 가 인실업 문제에 깊은 관심을 좌동에 위치한 친환경 주방용 갖고 지난해 어르신 일자리 6 품 제조업체로 세련된 디자인 자리를 창출했다. 또한 올해도 일자리를 계획 과 인체에 무해한 생활용품으 로 2013년 중소기업청 수출유 중으로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된데 이 실천하는 참다운 사회적 기업 어 2014년에는 경기도 유망 의 모습을 보였다. 김성태 기자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건실한 kst@sisailbo.com 지역기업이다.

이 중 지원된 26,890가구가 서 울시의 보호를 받았으며 내역을 분석해 보면, ∆국민기초생활보장 및 서울형기초보장 연계로 1,414 가구 ∆긴급복지지원 1,498가구 ∆ 희망온돌 기금지원 1,329가구 ∆ 기타 공적지원 및 민간자원 서비 스 22,649가구 등을 지원해 도움 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더함복지상담사로 활동 하고 있는 홍 모상담사는 “상담 활동을 통해서 모든 가구에 대하 여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할 수는 없었지만 소외계층 주민을 직접 만나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공 감해주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 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을 보고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더함복지

의정부시의회 임시회 개회 이지 않고 이어져 가길 바란다” 며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남동, 어린이 안전문화운동 추진 ‘새싹 어린이 안전문화’ 운동… 동화로 눈높이 교육 인천 남동구는 생활 속 안전사고 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새싹 어린이 안전문화 운동」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새싹 어린이 안전문화운동」 은 어린이의 인격형성과 후속교 육의 결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아 동기에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에 듀테인먼트를 활용한 안전문화 조기교육 프로그램이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8월, 남동 구에서는 만화형식으로 된 재난 행동요령 책자를 펴내는 한편, 동 부교육지원청과 협업으로 도서를 초등학교 고학년들에게 배포하고 독후감 경연대회를 개최할 예정 으로, 주변에서도 유관기관 간의 가시적 성과를 낸 성공적인 협업 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5월에는「새싹 어린이 안 전문화운동」제1단계사업으로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놀이터 안 전사고 예방 안전수칙을 익힐 수 있는 “서연아 노~올자”라는 동화 책 펴내 관내 유치원, 어린이집에 배포하였으며, 남동새싹 민방위 교실을 열어 실제대비 재난체험 교육을 추진한 바가 있다. 남동구에서는 앞으로 안전한 학 교 주변 환경 조성을 위해 홍보캠 페인과 교통안전 등 5개 분야 중 심과제를 설정하여 지속적인 정 화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며 취학 전 아동 3000명을 대상으로 10월 중에 안전 인형극을 개최할 계획 에 있다.

경기 의정부시의회는 오는 8일부터 18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제246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6일 의회에 따르면 9일 운 영위원회를 시작으로 15일까 지 각 상임위원회별 2015년 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등을 심의하고 16일 부터 17일까지 2일간 예산·결 산특별위원회를 열어 2015년 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한편 금번 회기에는 김일 봉 의원이 발의한 ‘의정부시 장애인보장구 수리비용 지원 조례안’, 장수봉 의원이 발의 한다. ‘의정부시 치매예방관리사 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 안지 찬 의원이 발의한 ‘의정부시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 등 의원발의 조 례 3건을 비롯하여 시에서 제 출된 18개 조례안 등을 심의 하게 된다. 김용택 기자

송새봄 기자

kyt@sisailbo.com

songsebom@sisailbo.com

금천, 아파트 내 유휴공간 작은도서관으로 새단장

상담사』 260명을 첫 채용 운영 한 결과 6개월간(`14.4.8~10.7) 복 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 9만 3,226가구를 방문, 이중 6만4,734 가구(69%)를 지원한 바 있다. 또한 올해에도 130명을 채용· 운영하여 긍정적인 성과가 나타 남에 따라 2016년에는 더함복지 상담사 근무기간을 금년 6개월 에서 12개월로 상시 운영할 계획 이다. 남원준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갑작스런 실직, 중한 질병, 가족 으로부터의 방임·생계곤란 등으 로 고통 받는 시민들이 아무런 도 움을 받지 못하는 분들이 있다”면 서 “더함복지상담사의 찾아가는 상담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있 는 이러한 위기가정에 실질적으 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 다”고 말했다. 전성희 기자

입주민 공동체 모임인 ‘책을 읽 는 사람들’임혜진 회장은 “구청, 임 주자대표회의, 입주민 여러분, 동 일여고 학생들 등 많은 분들 덕분 에 우리 마을에 작은 도서관이 탄 생할 수 있었다”며“건영마을 작은 도서관이 주민들이 일상을 공유하 는 행복 아지트가 되도록 노력하 겠다”고 말했다. 건영마을 작은도서관 개소식은 오늘 오후 2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는 입주민들이 직접 마술쇼, 해금공연 등을 선보이며, 음식을 나누는 등 주민잔치로 진행하게 된다. 금천구는 2011년부터 매년 공 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을 실시해 이웃 간 소통을 촉진할 수 있는 주민공동체 활동에 대한 사 업을 지원하고 찾아가는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junymico@sisailbo.com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건영 2차 아파트 주민들의 힘으로 이뤄내 7일 서울 금천구 시흥5동 건영2 차아파트에 주민 공유공간인‘건영 마을 작은도서관’이 문을 연다. 면적 41㎡정도의 건영마을 작 은도서관은 3개의 테마공간으로 구성됐다. 우선 온돌방인‘토닥방’ 과‘수다방’은 여럿이 모여 이야기 할 수 있는 응접실 공간으로 변신 했다.

또한 주민들이 손수 모은 1500 여권의 책이 구비된 ‘책가방’은 아 담한 도서관으로 탈바꿈 했다. 작은도서관은 아파트 내 잠자고 있던 공간을 살리고 싶은 입주민 들이 힘을 합쳐 이뤄낸 것으로 올 해 초 금천구 공동주택 공동체 활 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시작 하게 됐다.

CCTV의 진화하는 서비스

양주시설관리공단, 새 도약 꿈꾼다

관악, 기존 CCTV 활용해 주민의 생활안전만족도 높여

제4대 이사장에 전 유재원 도의원 선정

서울 관악구가 지역에 설치되 어 있는 폐쇄회로(CC)TV를 활용 해 ‘노래하는 CCTV’(사진)를 운영 한다. ‘노래하는 CCTV’는 공공시설 물의 활용도를 높이고 주민의 생 활안전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 해 마련된 것이다. 고품질의 방 송시스템을 갖춘 고가의 CCTV를 영상관제와 분리해 주민 생활정 보 서비스로 활용하려는 전국 최 초의 시도이다. 먼저, 외곽이나 골목길 등 우범 지역의 CCTV를 통해 지역의 분 위기를 밝게 개선하기 위한 ‘음 악방송’을 실시한다. 어린이, 도 시자연공원과 공영주차장 총 138개소의 148대를 활용해 아침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음악방 송을 송출한다. 음원은 범죄예방

용 클래식 음악과 FM 라디오를 활용한다. 주민들의 청취감 향상 과 방송시간 변경, 방송 볼륨과 방향 조정 등 불편사항을 듣기 위하여 안내판을 설치하고 관제 센터 내 콜센터를 운영한다. 또한, 주민의 정보 욕구 충족을 위해 철쭉제, 책잔치, 인헌제 등 문화축제 정보, 태풍 호우 및 여 름철 폭염 대비 등 재난안전 정 보, 어르신들을 위한 독감예방주 사 일정, 금연홍보 등 보건의료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전국 최초로 ‘CCTV 를 활용한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시스템’을 개발해 상습 자동차세 체납차량, 과태료 미납차량 등을 영치하여 5억 6천만여 원의 세 금을 징수하고, 영치 시스템 저 작권 수입료로 4천5백만 원의 세

외수입을 올린바 있다. 이 시스 템은 관내 CCTV 영상 분석을 처 음으로 소프트웨어만으로 구현 하여 고액체납차량, 대포차 등을 검색해 관련부서로 실시간으로 통보하면 담당직원이 현장으로 출동해 해당 번호판을 영치하는 시스템이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경기 양주시는 양주시설관리 공단 제4대 이사장으로 유재원 전 도의원을 선정했다고 6일 밝 혔다. 제3대 정동환 이사장의 임기가 오는 9월 12일 만료됨에 따라 지 난 7월 15일부터 29일까지 이사 장 후보자 모집 공고를 통해 모두 4명이 응모했으며, 8월 4일 서류 심사와 8월 17일 면접심사를 실시 후보자들의 역량을 검증했다. 이에 지난 8월 18일 임원추천위 원회는 이종호 전 시의원과 유재 원 전 도의원 2인의 후보를 시에 추천했다. 이에 시는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제출한 서류를 토대로 두 사람의 자기소개서, 경영마인드, 직무능 력, 경력 등을 면밀히 검토 유재원 전 도의원이 최종 선정되게 된 것

이다. 시 관계자는 “최종 추천을 받은 2명 후보 모두 의원직을 수행하면 서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인증 받 은 후보로 양주시 발전을 위해 부 단히 노력을 해온 분들이기에 선 정시 많은 고심과 고심 끝에 최종 1명을 선정하게 됐다”며 이번 이 사장 선정에는 외부의 압력이나 청탁 등을 배제하여 투명하고 공 정한 선정이라고 했다. 한편, 유재원 양주시설관리공단 제4대 이사장은 경영성과계약에 의해 9월 13일부터 3년간 양주시 시설관리공단의 경영을 책임지 며, 명품도시 양주를 가꾸는 으뜸 공기업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김용택 기자 kyt@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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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2015년 9월 7일 월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경기도, 성남시 컨설팅 종합감사 실시

고양시

‘대화천 자연생태살리기’ 외래식물 제거

오늘부터 오는 22일까지 주요 시책사업 점검 고의적 비위 및 중과실 경우 엄단 할 방침

고양시는 일산서구 대화천 주변에 위치한 11방공단 5중대 소속군인 40여명은 대화천 자연생태살리기 일환으로 지난 2 일과 3일 양일간 단풍잎돼지풀 등 외래식물을 제거했다고 밝 혔다. 작업을 실시한 1,750㎡ 구간은 고양생태공원과 자연학습관 주변지역으로 단풍잎돼지풀, 가시박 등 외래식물의 번식력이 매우 강해 주변 토종식물의 생육을 억제할 수 있고 또한 이들 외래식물중 일부의 꽃가루를 흡수하면 알레르기성의 비염, 결 막염, 기관지 천식 등 화분병을 일으켜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 기 때문에 제거작업이 불가피했다. 이 날 공원을 찾은 한 시민은 “평소 익숙히 봐왔던 식물들이 외래 식물이었음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며 “이들 외래식물을 제거하니 하천 여울도 잘 보이고 야생오리와 물고기도 볼 수 있어서 한결 좋다”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kst@sisailbo.com

광주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벽화 사업 완료 광주시는 광주초교와 오포초교 담장을 아이들의 꿈과 희망 을 담은 벽화로 단장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광주시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위원장 박덕순 광주 부시장)와 광주시 미술협회(협회장 전명숙) 10여명이 참 여한 가운데 학생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등하굣길을 밝 고 깨끗한 분위기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 됐다. 벽화는 초등학교에 맞게 동화적 요소가 들어간 ‘아낌없이 주 는 나무’와 ‘고래의 꿈’을 주재로 꽃과 나무와 고래가 쏟아내는 물줄기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표현 했다. 또한 여성긴급상담전화번호 1366과 헬프콜 청소년전화번호 1388를 눈에 띄는 곳에 그려 넣어 위급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 록 했다. 한편 이번 벽화그리기 사업은 광주시로부터 여성발전기금 500만원을 지원 받아 추진 됐다. 이근학 기자 lghak@sisailbo.com

안산시

‘2015 안산시 도시농업 한마당’ 개최 안산시는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2일간 노적봉공원 장미원 앞에서 ‘2015 안산시 도시농업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3회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도시! 농업의 매력을 보다·느끼다·빠지다’라는 주제로 시민들이 도시농업홍보관, 텃밭전시관, 유용미생물관 등 다양한 전시관을 관람하고 도시 농업과 관련된 교육 체험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는 등 도시농 업의 질적 향상과 가치 확산, 도·농 상생 발전하는 계기 마련을 목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곤충 전시 및 체험관과 시민들이 직접 원예작물을 심고, 작품을 만드는 다양한 체험코너 운영 으로 많은 시민의 참여가 기대되고 있다. 최근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요구와 도심 속 정서 치유의 장으로서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 서 시에서 생산되는 고품질농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여 소비 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로컬푸드 홍보관과 농특산 물 직거래장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명집 기자 kmjib@sisailbo.com

파주시

군장병과 어린이를 위한 도서교환전 개최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파주 운정행복센터에서 개최된 제6 회 파주평생학습박람회에서 도서교환전이 열렸다. 2회째를 맞는 “파주 북크로싱(Book-Crossing)” 도서교환전 은 각 가정에서 잠들어 있는 도서를 가지고 나와 행사장 도서 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타 도서교환전과 달리 파주시 도서교환전만이 가지는 특색 은 책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군장병과 지역 어린이를 위한 도서 기증이 함께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행사장에 준비된 도서와 시민이 가져온 도서가 1:3의 비율 (행사장 도서 1권과 시민 도서 3권)로 교환되며 늘어난 도서는 군장병들의 지적욕구를 채워줄 병영도서관에 지원되거나, 어 린이들의 꿈을 키워줄 소외지역 작은도서관에 재기증 된다. 기증을 하는 시민도 다 읽은 책을 새로운 책과 교환하는 재 미를 느낄 뿐만 아니라 기부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 좋고, 기증 받는 사람도 이미 누군가에게 선택받았던 양질의 도서를 읽을 수 있어 도서교환전의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책 읽는 도시 파주는 시민이 참여하고 스스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문화 형성이 핵심이다”라며, “도서교환 전은 시민간 도서를 공유하고 기증하며 새로운 독서붐을 조성 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성태 기자 kst@sisailbo.com

경기도가 오늘부터 오는 22일 까지 12일간 성남시를 대상으로 정기 종합감사를 실시한다. 이번 감사는 위법 및 부당한 업 무처리가 있었는지, 각종 시책에 예산낭비요인은 없는지를 살펴보 는 시정 전반에 대한 기관운영 종 합감사다. 도는 성남종합스포츠센터 건립 사업, 성남수질복원센터 지하화 추진사업 등 주요 시책사업을 점 검할 계획이다.

연천군, 65세이상 노인 독감 무료 예방접종 경기 연천군은 65세이상 노 인 인플루엔자(독감) 무료예 방접종사업을 내달 1일부터 보건소뿐 아니라 위탁의료기 관에서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65세이상 노인 인 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은 보 건기관(보건소, 보건지소 등) 에서만 가능했지만 이용자의 접근성, 편의성과 접종률을 높 이기 위해 전국 모든 보건기관 이나 위탁의료기관에서도 무 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 다. 대상자는 1950년 12월 31 일 이전에 출생자이다. 위탁계약이 체결된 의료기 관은 오는 9월 중으로 연천군 청 및 연천군보건의료원 홈페 이지에 공고해 편리하게 확인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독감 무료 예방 접종기간 은 위탁의료기관의 경우, 10 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이 며 보건기관(보건소, 보건지 소 등)은 10월 1일부터 백신 이 소진될 때까지 이다. 따라서 만 65세 이상 어르 신은 신분증을 지참하시고 주소지와 상관없이 실제 거 주 지역과 가까운 보건기관 (보건소, 보건지소 등)또는 위 탁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무료 로 접종받을 수 있다.

또한, 공직자의 무사안일과 소 극적 업무처리 행태로 인한 주민 피해 사례를 중점 감사하며, 업무 처리 애로사항에 대해 감사 종료 전까지 사례별로 상담해 적극행 정을 장려할 방침이다. 공개감사제도도 운영한다. 도 는 감사 기간 중 생활주변에서 발 생하고 있는 각종 인·허가 관련 부조리, 부당행위 등 주민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민생관련 모든 사항을 제보 받는다.

도는 2014년부터 시·군 행정 애 로사항을 해결해 주는 컨설팅 감 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를 사전 컨설팅 감사제도의 정착 원년으로 삼아 적극행정 문화 확 산, 기업애로와 도민 불편 해결을 위한 감사를 확대하고 있다.

농산물판매장·음식점·키오스크 총 9개소 모집 여주시는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아울렛 2관 판매점 인테 리어를 완료하여 10월 말에 운영 개시를 위해 지난 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성실하게 운영할 입점 자를 공개 모집한다. 모집 내용은 △농산물 판매장 1 개소(410.43㎡) △음식점 1~5호 점 △키오스크 1~3호점으로 특히 음식점 1개소는 여주에서 생산되 는 쌀을 이용한 가마솥밥, 돌솥밥 등 밥만 판매해 여주쌀을 주제로

한 특색있는 장터맛집으로 구성 된다. 공모 신청자격은 공고일 현재 여주시에 주소지를 두고 여주 농 축산물을 이용한 식단을 구성하 여 성실하게 운영할 개인 또는 법 인, 단체로 국세 및 지방세 체납이 없으면 신청이 가능하며, 오는 17 일과 18일 양일간 신청서를 여주 시청 지역경제과 도예진흥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아울러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

자 선정을 위해 제안서 심사위원 회(7인)를 구성하고 입찰가격(20 점) 및 운영계획서(80점) 심사를 거쳐 운영자를 최종 결정할 예정 이며, 특히 평가위원 구성은 응찰 자들의 추첨을 통해 이루어질 계 획이다. 원경희 시장은 “이번 프리미엄 아울렛 판매장은 전국 유일 여주 만의 특색있는 파머스마켓으로 조성한 만큼 입점자의 소득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 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광주, 주민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 기탁 광주시 남종면 삼성리에 거 주하는 건축설계사무소 리빙 엑시스 최시영(58, 건축가 겸 공간디자이너) 대표는 지난 1 일 남기삼 남종면장을 방문, 불우이웃돕기 성금 일백만원 을 기탁했다. 최 대표는 “민족 대 명절 한 가위를 앞두고 저소득층 가 정에 이웃사랑을 나눌 수 있 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남 면장은 “어려운 아 웃에게 희망을 주시는 온정 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경제 적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저소득층을 돕는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마음 을 전했다. 한편 기탁된 성금은 남종면 관내 저소득층 독거노인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근학 기자 lghak@sisailbo.com

이길호 기자 lgho@sisailbo.com

광명시, 버려진 자전거 수리해 어려운 이웃에 나눔 ‘5060 싸이클링 프로젝트’ 자전거 64대 기증해 5060세대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 큰 호응 경기 광명시가 추진 중인 5060 세대를 위한 일자리 제공 사업

경기도, 11개 협동화 사업 지원 지원대상 선정 시 사업당 최대 3천만원 지원

인 ‘5060 싸이클링 프로젝트’ 참 여자들이 직접 수리한 자전거 40

사업을 신청하는 등 많은 관심 속 에 진행됐다. 최종 심사는 사업제 안자 상호 평가와 전문가 평가 방 식으로 진행됐다.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11 개 사업은 △광암동 기지촌 상처· 치유·공감 프로젝트(동두천시 이 담공방협동조합), △동천마을축제 ‘마을 in, 멈추 go!’ (용인시 이우생 활공동체), △마을교육공동체 ‘희 망’ 박람회(수원희망교육 시민포 럼),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소셜브릿지 사업(부천사회적 경제협의회), △사회적경제 공공 시장 분석·마케팅 워크숍(시흥시

사회적경제협의회), △산너머 남 촌에는 장터가 열리지(광주시 퇴 촌토마토 평화마을), △씨줄과 날 줄로 엮는 행복마을센터(행복한 고양동 만들기 협의회), △업사이 클링 공동체 만들기(고양시 노동 복지나눔센터), △우리동네 골목 장터&대박장터(의정부시 우리동 네협동조합), △청소년 사회적경 제 인식을 위한 수원시 청소년 틴 클대회 (수원시 청소년경제교육센 터협동조합), △협동하는 경제의 ‘마중물’(과천 품앗이) 등이다. 경기도 협동화 지원 공모사업 은 3개 이상의 조직이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의 공동체성 및 공공 성을 강화하는 사업안을 제출하 면 심사를 거쳐 사업 당 최대 3천 만 원을 지원한다. 정재형 기자 jjh@sisailbo.com

광명, 전국 지자체 최초 안전아파트 제막식 열어 안전의식 전환 계기 마련… 공용시설 보수 지원 광명시는 지난 9월 1일 전국 지 자체 최초로 안전아파트 우수단 지로 선정된 역세권휴먼시아5단 지 및 도덕파크2단지 아파트에 대 하여 표창장 수여와 인증판 제막 식 행사를 가졌다. 인증판 제막식 행사에는 양기

정재형 기자 jjh@sisailbo.com

여주, 프리미엄아울렛 2관 판매장 운영자 모집

김용택 기자 kyt@sisailbo.com

동두천시의 광암동 기지촌 상 처·치유·공감 프로젝트와 용인시 의 동천마을축제 ‘마을 in, 멈추 go’ 등 모두 11개 사업이 ‘2015년 마을공동체·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동화 지원사업’ 지원 대상 에 최종 확정됐다. 경기도는 지난 24일 경기도따 복공동체지원센터에서 최종 심사 위원회를 열고 서류심사를 통과 한 총 37개 제안사업가운데 11개 사업을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도내 100여개 조 직이 협의체를 구성하여 40여개

전본희 감사관은 “적극행정을 장려하고 컨설팅 감사를 통해 주 민불편을 해소하겠다.”며 “열심히 일하는 공직 분위기 조성에 중점 을 두되, 고의적 비위 및 중과실의 경우는 엄단할 방침”이라 말했다.

대 광명시장, 나상성 광명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해당 지역구시의 원 및 단지 입주민들이 참석하여 안전아파트의 제막을 축하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입주민들 의 안전에 대한 의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어 지금보다 더 살기 좋

은 아파트로 거듭날 수 있길 바란 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앞으로도 단지 내 도 로, 상하수도, 부설주차장, CCTV 등 공용시설물의 설치 및 보수를 위한 상사업비로 각각 2천만 원을 지원하여 안전아파트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대를 광명시희망나기운동본부에 전달했다. ‘5060 싸이클링 프로젝트’는 버 려지고 방치된 자전거를 기증받 아 수리하여 어려운 이웃에게 무 상으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 7 월 1일부터 운영돼 오고 있다. 특히 ‘5060 싸이클링 프로젝트’ 참여자들이 광명시 거주 5060세 대 중 자전거 수리 경력자들로 구 성되어 5060세대의 일자리 창출 에도 기여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7일 수리된 자전 거 24대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를 통해 광명시희망나기운동본부 에 전달된 바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자전거 전

달식에 참석하여 인사말을 통해 “버려지고 방치된 자전거를 수리 하여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게 전 달되고, 5060 베이비부머 일자리 창출되는 이 사업이 단기사업에 그치지 않고 더욱 발전될 수 있도 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만19세 이상 자 전거 관련 취업과 창업의 의지가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5060 싸이 클링 프로젝트와 연계한 자전거 수리 교육생을 모집하고 5명을 선 발, 9월 1일부터 11월말까지 3개 월 과정으로 교육을 진행, 큰 호응 을 얻고 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파주, 광탄시장 상인대학 졸업식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뜨거운 배움의 결실 지난 3일 광탄농협 대회의 실에서 제1기 광탄시장 상인 대학 졸업식이 열렸다. 광탄시장 상인대학은 전통 시장 활성화를 위해 광탄시장 상인들이 모인 배움의 자리로 지난 6월 22일부터 9월 2일까 지 10주간의 교육과정을 마치 고, 32명의 졸업생이 배출되 었다. 졸업생들은 총 40시간의 교 육과정에서 점포경영기법, 고 객서비스, 맞춤형 홍보전략 등 실무교육을 통해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맞는 상인의식의 변화와 조직강화의 계기를 마 련했다. 이번 졸업식은 뜨거운 여름

을 배움의 열정으로 달려온 32명 졸업생들의 졸업장 수여 를 시작으로 교육과정에 적극 적으로 참여한 모범생 표창, 졸업생 소감문발표, 상인회장 의 감사의 말과 기념촬영 등 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파주시는 전통시장 활성화 를 위한 광탄시장 상인들의 자 구노력과 발맞춰, 다문화가 발 달한 광탄지역의 특성을 살려 외국인 상인과 함께 야시장을 운영하여 인천중구의 차이나 타운과 같은 다양한 나라의 문 화와 관광형 먹거리 공간을 조 성함으로써 시를 먹거리 시장 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성태 기자 kst@sisailbo.com


충청/강원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9월 7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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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청양고추·구기자 축제 선별한 고추 전량 판매… 16만명 관람객 몰려 소비자-농민 상생하는 장 펼쳐져 성황리 끝나

세종전통시장 알리기 대학생 뜬다 ‘대학생 서포터즈단’ 1기 발대식 가져 세종시가 지난 5일 세종전 통시장 고객지원센터에서 ‘세 종전통시장 대학생 서포터즈 단’1기 발대식(사진)을 개최 했다. 세종시는 세종전통시장상 인회·문화관광형육성사업단 과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종전통시장을 돕기 위해 대 학생 서포터즈단을 기획했다. 이번에 출범한 서포터즈단 1기는 고려대학교 세종캠퍼 스 창업동아리인‘청춘대세’ 의 학생들 30명으로 구성됐으

며, 앞으로 3개월간 전통시장 행사 참여 및 홍보, 페이스북 콘텐츠 제작, 맛집 소개 등 전 통시장 홍보에 앞장서게 된다. 특히 전통시장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이 부족한 이유를 분석하고 발전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서포터즈단에 참여한 한 학 생은“전통시장에 대한 애정 과 관심을 갖고 세종전통시장 알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개최된 제16회 청양고추·구기자축제(사 진)가 청양군민들을 비롯해 대도 시 소비자들, 인근 시·군 주민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끝 났다. 축제 장소를 백세건강공원으로 이전해 열린 이번 축제는 주최 측 추산 약 16만명의 관람객이 방문 했으며, 고추를 비롯한 많은 농· 특산물이 판매돼 소비자와 농민이 상생하는 장이 펼쳐졌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과 철 저한 선별, 건고추 6㎏ 구매 시 1 만원권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

트 등은 많은 소비자의 발걸음을 판매장으로 끌어들여 준비한 4천 포(6㎏)가 전량 판매돼 그 어느 때 보다 호황을 이뤘다. 또한 의식행사를 간소화하기 위해 개막식에서 주요 내빈을 일 괄 소개하고 축사를 생략해 시간 을 대폭 줄였으며 지정좌석 폐지 로 권의의식을 탈피함으로써 관 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세계고추 품종 전시 회, 사랑가득 행복 콘서트, 지천 물고기 잡기, 로컬푸드 보물찾기, 두근두근 보이는 라디오 등 짜임 새 있는 축제장 구성과 다채로운

품격 높은 ‘공주의 미소’로 볼거리, 즐길 거리로 축제장을 찾 은 관람객들을 즐겁게 해 조화로 운 축제였다는 평이다. 서울에서 온 한 방문객은“품질 좋은 청양 고추를 산지에서 믿고 구매할 수 있어서 매년 축제장을 찾는다” 며,“올해는 특히 농·특산 물 외에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풍성해 일

정채두 기자 fress@sisailbo.com

서산시, 이동민원실 운영

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시와 별이 흐르는 영월에서 신명난 강원 민속예술축제 또한, 대회장 주변에는 볼거리· 강원민속문화의 한마당 잔치 ‘제26회 강원민속예술축제’ 가 오 먹거리·즐길거리를 주제로 다양 는 10일부터 이틀 동안‘시와 별 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이 흐르는 영월에서 신명난 강원 한 편, 강 원 민 속 예 술 축 제 는 민속예술’ 이라는 주제로 도민이 1983년부터 2013년까지 총25회 하나 되는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가 개최된 명실상부한 강원도의 펼쳐진다. 대표적인 문화축제로 자리 매김 영월군 공설 하였으며, 2015 운동장에서 18 년 제56회‘ 한 ‘강원민속예술축제’ 개 시군의 민속 국민속예술축 단 등 1100명이 제’는 오는 10 영월군 공설운동장서 참가하여 각 고 월 8~11일까지 18개 시 · 군 민속단 시연 장의 전통적인 경기도 평택시 민속놀이, 민요, 에서 개최된다. 평창동계올림픽 붐 조성 농악 등을 주제 도 는 2013년 로 다채로운 경 우수상 팀인‘태 연 및 시연을 펼치게 된다. 백 문곡웃벌마을 산간민요’ 가출 이날 개막식 후 축하 공연으로 전하게 된다. 도립무용단의“들놀이 바람소리” , 강원도는 이번 행사가 강원민 석정여자중학교 부채춤 축하공연 속예술을 창조적으로 계승·발전 을 선보이며, 2014년 한국민속예 시켜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 술축제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과 동시에 도민의 문화적 자긍심 상을 수상한 평창군‘봉평메밀도 을 고취시키고 궁극적으로는 강 리깨질소리’ , 11일 폐막식 식전 공 원 전통문화의 가치를 제고하고, 개행사에는 올해 한국민속예술축 독창성 확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에 도 대표로 참가 하는 태백시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김하연 기자 ‘문곡 웃벌마을 산간민요’ 의시 khy214@sisailbo.com 연이 이어진다.

석이조의 만족감을 얻었다” 고말 했다. 한편 이석화 군수는“축제 장을 찾은 모든 이들이 함께 참여 하고 즐길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자 립형 종합문화축제를 만드는 것 이 우리의 목표” 라며,“글로벌 축 제로 도약하기 위한 자생력 강화 에 힘쓰겠다” 고 말했다.

따뜻한 손길 펼친 대전 중구청 여직원들

대전 중구 여직원 한마음회는 지난 5일 어남동에 있는 노인요양시설 실버랜드를 찾 아 기념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59명이 참여해 시설청소 및 말벗봉사, 어르신 목욕을 시켜드리는 등 온정을 펼쳤으며, 특히 여직원 뿐만 아니라 자녀 10명도 참여해 봉사의 의미를 더했다. 류대열 기자 rdy@sisailbo.com

충남 서산시가 이달 8일부터 9 일까지 한서대학교에서‘찾아가 는 이동 민원실’ 을 운영한다. 내고장 주민등록 갖기 운동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이번 ‘찾아가 는 이동 민원실’ 은 현장에서 전 입신고를 처리해준다. 이동 민원 실은 이달부터 11월까지 매월 1회 운영되며, 전입신고 후 부모님과 세대 분리로 국민건강보험료 납부 를 염려하는 학생들을 위해 국민 건강보험공단에 관련서류를 송부 해주는 서비스도 함께 진행된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합창으로 지역 하나 되고 소통과 화합 이뤄 대전, 제19회 전국합창경연대회 성황리 폐막 대전시는 최근 우송예술회관에 서 개최된 제19회 대통령상 전국 합창경연대회 시상식과 대전예술 의전당에서 개최된 독일 프라이 부르크 합창단의 축하공연을 끝 으로 대성황의 막을 내렸다 6일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 시 상식에는 백춘희 정무부시장, 박 찬인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 강 도묵 추진위원장, 합창 관계자, 시 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국내 유일의 대통령상이 수여 되는‘제19회 대통령상 전국합창 경연대회’는 △강동구립여성합 창단(서울)이 영예의 大賞(대통령 상)을 받았으며 △최우수상(문화 체육관광부장관) 송파구립합창단 (서울) △금상(대전광역시장) 창원

시 마산여성합창단 △은상(대전 문화재단대표이사상) 유성구합창 단(대전) △동상(대전합창축제추 진위원장상) 5개 팀 △특별상(대 전광역시의회 의장상) 2개 팀 등 에서 총 11개 합창단과 최고지휘 자 상에 송파구립합창단의 서문 석지휘자가 영예의 수상의 기쁨 을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백춘희 정무 부시장은“93 대전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기념하여‘94년부터 대전 에서 개최되어 올해로 19회 째를 맞은 대통령상 전국합창경연대회 가 회를 거듭 할수록 그 규모와 내 용면에서 괄목할 만하게 성장하 였고, 이제는 대통령상이 수여되 는 대회에 걸맞게 국내 최고의 합

우송예술회관에서 개최된 제19회 대통령상 전국합창경연대회.

창경연대회로 자리 매김하였다” 고 말했다. 또한“합창으로 지역 이 하나가 되고 소통과 화합하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 게 되기를 바란다” 고 말하고 대

회 준비에 수고한 강도묵 합창축 제추진위원장과 박찬인 대전문화 재단대표를 비롯한 관계자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류대열 기자 rdy@sisailbo.com

세계인의 발걸음, 공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품은 충남 공주시에서 품격 높은 시민의식 함양을 통한 세계 적인 역사도시로 도약을 위 한 범시민 화합의 장이 오는 8일 진행된다. 공주시는 오는 8일 시민과 사회단체, 공무원 등 1천여명 이 참여한 가운데‘미소가 머 무는 세계유산의 도시 공주’ 를 위해 공주시청 앞 광장부 터 공산성 주차장 일원까지 범시민 친절운동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캠페인 은 공산성과 무령왕릉을 포 함한 송산리고분군이 유네스 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예년보다 3배 가까운 관광객 이 공주를 찾고 있어 이에 걸 맞은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웃음과 친절이 넘치는 예의 바른 세계유산도시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오는 26 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리는 제61회 백제문화제에는 유네 스코 세계유산 등재로 이내 1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공 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주의 미소로 세계유 산 도시에 걸맞은 서비스 제 공에 모든 시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이번 캠페인을 토대로 이번 백제문화제 기 간 동안 △맵시 있는 안내와 정감이 넘치는 친절한 손님 맞이 △내 집 앞 화분 가꾸기 △전 시민 백제복 착용하기 △내 집 앞 및 상가 백제 등 달기 등이 범 시민적으로 추 진될 수 있도록 붐을 조성한 다는 방침이다. 김병렬 시정담당관은“이 번 캠페인을 통해 밝은 미소 와 친절로 공주를 찾는 관광 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도시 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 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 고 말했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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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2015년 9월 7일 월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환동해안 바다시대! 동해안이 하나로 통한다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2015 신동해안 해양수산한마당’ 개최 바다음식 만들기 등 풍성한 볼거리·다채로운 체험 행사 펼쳐

영천, 어린이 급식 개선 ‘급식관리지원센터’ 개소 영천시는 최근 대구가톨릭 대학교에서 김영석 영천시 장, 권호락 영천시의회의장, 전은숙 대구식약청 청장, 경 북도 정준배 과장, 홍철 총장 및 유치원, 보육시설 원장 등 어린이 급식시설종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 천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 터 개소식을 가졌다. 영천에서 운영되는 지원센 터는 100인 미만의 영양사가 고용되지 않은 소규모 보육시 설, 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영 양사가 시설을 직접 방문하여 급식소의 위생·영양관리 실 태를 파악하고 성장기 어린이 의 건강증진을 위한 맞춤형 급식컨설팅과 영양교육 프로 그램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어린이급식관리지원 센터 개소로 영양사가 없는 유 치원과 보육시설 등 총 45개소 1400여명의 유아와 어린이들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상만 기자 lsm@sisailbo.com

경상북도는 지난 5~6일 양일간 포항영일대 해수욕장에서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등 동해안 5개 시·군의 상생협력과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2015신동해 안 해양수산 한마당’행사를 열었 다고 밝혔다. 6일 도에 따르면 이번행사는 해 양경북 실현의 공감대 형성과 해 양·수산인이 하나 되는 대화합

의 장으로 동해안 지역문화의 확 산과 경북 해양수산 홍보 및 판매 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행사는 바다음식 만들기, 동해 달빛 콘서트, 해양수산 산업 전, 바다음식 전시판매관, 해양레 포츠체험 등 풍성한 볼거리와 다 채로운 체험행사로 구성됐다. 개막일인 5일 오전 11에는 동

부산시와 김해시가 공동으 로 주최하고 아시아태평양도 시관광진흥기구가 주관하는 ‘2015 허왕후 신행길 축제’ 가 지난 5일부터 이틀간 김해 가 야 테마파크와 부산 대저 생태 공원에서 개최됐다. 축제 첫날인 5일 개막식이 열린 김해 가야 테마파크에서 는 허왕후 일행이 시녀들과 가 야국 무사의 호위를 받으며 기 념식장 까지 퍼레이드를 펼친 후 허왕후와 수로왕의 만남을 축하하는 퍼포먼스가 열렸다.

오세현 기자

석기룡 기자 sgr@sisailbo.com

osh@sisailbo.com

소통 화합의 시간 이어가… 현장부서 릴레이 간담회

부산시, 사고수습지원본부 긴급 운영 수습나서

창원시설공단이 소통과 화합의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이사장과 소통의 날’ 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용철 이사장은 이달부터 매 주 화·금요일을‘이사장과 소통 의 날’ 로 지정, 현장부서와 특수 직렬 직원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간담회를 열어 소통의 시간을 이 어가고 있다. 이 간담회는 고객접점에서 중 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현장 직 원들과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업 무수행의 장애와 지원사항을 청 취하고, 공단 경영철학을 공유하 고자 마련됐다. 김 이사장은 지난 1일 오후 창 원축구센터 2층 세미나실에서 생

활체육부 산하 4~5급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4일에는 6~7급 직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 이사장은 현장 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건의 사항 및 애로사항에 대한 개선방 안을 함께 모색하는 등 활기차고 즐거운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뜻을 모았다. 또한 지난 2일에는 상복공원과 마산화장장 등에 근무하는 장례 지도사 20여 명을 초청해 간담회 를 열고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하 며 직원들의 사기진작 및 근로의 욕을 북돋웠다. 공단은 앞으로 경기시설부, 복 지사업부 등 현장직원 간담회를

27%를 육박하는 대단한 양이 며 2000cc 자동차 4억대를 만 들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이다. 김학동 포항제철소장은 조강 생산 4억톤 달성의 금자탑을 쌓 은 직원들을 격려하는 기념식 수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직원들은 안정 적인 생산체제 구축으로 조강 생산 5억톤 달성을 위해 경주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생산뿐만 아니라 경쟁

력 있는 기술력 확보를 위해 모 든 역량을 집중시키기로 결의 했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조강 생산 4억톤이라는 대기록을 달 성한 것은 제선부, 생산기술부, 정비부서, 품질기술부 등 전후 공정에 있는 부서간의 긴밀한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며 “고생산성 체제가 구축된 만큼 오는 2020년에는 또 다른 기록 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고 말했다. 이상만 기자 lsm@sisailbo.com

사천시, 삼천포여고생 특별한 담장 벽화 그림 재능기부로… 새·동물 어우러진 멋진 미관 탄생 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등 주민 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벽화 인근 지역주민들은“푹푹 찌는 무더위에도 벽화 그리기에

여념이 없었던 학생들에게 감사 하다” 며“차갑던 담장이 따뜻한 그림으로 다시 태어나, 이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이 든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윤광남 대기자 ygn@sisailbo.com

이어가는 한편, 사회복지사 및 청 소년지도사 등 특수직렬 직원들 과도 소통의 시간을 가지기로 했 다고 한다. 김용철 이사장은“직원들과 자

부산시는 지난 5일 오후 7시경 발생한 돌고래호(낚시어선) 전복 사고와 관련하여 행정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수습지원본 부 운영하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사고수습지원 본부에는 본부장 아래 부본부장 (기획관리실장), 상황총괄반(시민 안전실장), 피해주민지원반(해양 수산국장, 사회복지국장), 행정지 원반(기획행정관, 대변인)으로 구 성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새벽 3시 10분경 해양 유롭게 소통하면서 다양한 시각 경비안전본부로부터 사고발생 보 을 통해 활기찬 조직문화를 조성, 고를 받고 오전 5시에 시민안전실 공단발전의 밑거름으로 삼겠다” 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했다. 고 말했다. 그 후, 9시경 부산시 어업지도 윤광남 대기자 ygn@sisailbo.com 선(부산201호)을 실종자 수색을

위해 사고발생 현지해역으로 출 동시켰다. 또 부산시민 피해상황(승선자 등) 조사 및 유족들의 요구사항 등 을 파악하기 위하여 공무원 2명 (사무관 1, 주무관 1)을 해남현지 로 파견했다. 해양경비안전본부에는 현재까 지 사고발생 피해자는 총 22명(생 존자 3명, 사망자 8명, 실종자 11 명)중 부산시민 승선자는 10명으 로 추정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민안전처, 해양수산부, 해양경비안전본부, 전남도(해남군)과 함께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김영찬 기자 kyc@sisailbo.com

“ ‘실크로드 경주 2015’ 인도를 환영합니다” 주한 인도 대사 참석, 펀자브 지방 전통 공연 인기 이강덕 포항시장, 인도와 교류협력 위해 방문 눈길 인구규모 12억으로 세계 2위 의 내수 시장을 가진 인도. 인도는 우주항공 분야 등에서 첨단 기술 을 갖고 있으며 외교적으로는 비 동맹 외교의 맹주로‘넥스트 차이 나’ 로 각광받고 있다. ‘실크로드 경주 2015’는 4일 오후 인도 국가의 날 행사를 열고 인도의 문화를 소개하는 것은 물 론, 문화교류를 넘은 경제교류를 위한 비즈니스의 장까지 마련해 그 역할이 주목을 받았다. 4일 오후 4시 경주엑스포 공원 내 백결공연장에서 열린‘인도 국 가의 날’행사는 흥행에서도 만족 했다. 비크람 K. 도래스와미 주한 인 도대사와 김현기 경상북도 행정

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 등과 경북 도, 경주엑스포, 주한 인도대사관, 포항시 관계자와 관람객 등 1500 여명이 참석 행사를 지켜봤다. 공식 행사에 이어 시작된 축하 공연은 이국적이며 경쾌한‘잔치 의 무대’ 였다. 인도 펀자브 지방의 전통무용 방그라와 물탄, 발루치스탄 지역 의 쾌활한 전통가무 결혼식에서 행해지는 전통무용은 관람객들에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경기 성남에서‘실크로드 경주 2015’ 를 찾아 인도의 날 공연을 관람한 최윤환씨(31)는“ ‘실크로 드 경주 2015’ 와 경주를 한꺼번 에 보기 위해 가족들과 경주 여행

추석선물은 우리고향 농·특산품으로

을 계획했다” 며“이국적인 인도 공연단의 공연에 눈을 떼기 힘들 었다” 고 말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이강덕 포항 시장이 찾아 눈길을 끈다. 이 시장은 인도와의 교류협력 강화 차원에서 주한 인도 대사를 만나 스킨쉽을 강화하는 등 짧은 만남이지만 이를 경제협력으로

연결하기 위한‘세일즈 시장의 면 모’ 를 보여줬다. 이 시장은 지난 5월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나렌드라 모리 인도 총리를 만나 지역 경제교류에 대 한 인도정부 차원의 협조와 지원 을 요청한 바 있다. 이상만 기자 lsm@sisailbo.com

꽃향기로 가득찬 동네로 단장

상주시, 9월 한달간… 대대적 농특산품 판촉전 추진

창원시 ‘모두가족품앗이 활동가족’ 마산합포구 진전천 일대서 냇가체험으로 즐거움 만끽 창원시는 지난 5일 오전 10시 부터 12시까지 마산합포구 진전 면 일대에서‘모두가족품앗이’ 활동가족 40여 명과 함께‘냇가체 험활동’ 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지역자원을 활용한 지역중심의 가족 돌봄나눔을 위해

구하는 훌륭한 식품으로 평가되 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김현기 도 행정 부지사는 “세계적으로 해양에 대 한 관심이 증대되고 환동해 경제 권이 부상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리고 김 부지사는“동해안이 서·남해안과 더불어 명실상부한 국가발전 축으로 자리매김 하고 환동해경제권의 중심축으로서 역 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100만 동 해안 지역민의 성원을 바란다” 고 말했다.

낚시어선 돌고래호 전복사고

2000cc 자동차 4억대 물량… 42년만의 쾌거 이뤄

사천시 벌용동 5호 광장(용강 주공아파트 앞)의 담장 20m 구간 이 숲속의 새와 동물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그림으로 재탄생했다. 이 벽화는 지난 8월 무더운 여 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방학을 맞 아 미술학도를 꿈꾸는 삼천포여 자고등학교 2학년 김승연 외 5명 의 학생이 3주간에 걸친 재능기부 로 만들어 졌다. 벽화는 주민들의 이동이 빈번 한 곳에 위치하여 거리를 지나는 행인들의 시선을 끌게 하고, 벽화

‘허왕후 신행길 축제’

창원시설공단 ‘이사장과 소통의 날’ 운영해 ‘눈길’

포항제철소 ‘조강생산 누계 4억톤’ 돌파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최근 조강생산 누계 4억톤을 달성했 다고 6일 밝혔다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지난 1973년 6월 15일 조 업 을 개 시한 이래 42년 2개월만이며 2008년 6월 조강 누계 3억톤을 달성한 이후로는 7년 3개월만 에 조강생산 4억톤을 달성하는 새로운 제강 역사를 만들었다. 4억톤의 조강량은 세계의 모든 제철소의 일년 조강량의

해안 주민의 대화합과 공동번영 을 약속하는 ‘500인분 화합 물회 퍼포먼스’ 를 비롯해 유명 가수의 초청 공연과 바다의 향기를 만끽 할 수 있는 문화공연이 열렸다. 행사 기간 중 ‘대학생 바다음식 경연대회’ 를 열어 전통바다음식, 퓨전음식개발을 통해 수산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행사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어

린이 낚시 체험과 5개 시·군의 날 행사를 통해 특별 할인이나 보 너스 제공 등의 이벤트도 실시했 다고 한다. 전통어촌마을의 옛 모습을 떠 올릴 수 있는 홍보관을 마련해 전 통어구와 어법을 전시했다. 그리하여 기성세대에게는 생업 기술의 향수와 청소년들에게 현 장학습의 공간으로 이용될 수 있 도록 구성했다. 한편, 수산물은 고혈압, 동맥 경화 등 성인병예방에 효과적인 EPA, DHA등 불포화지방산을 많 이 함유하고 있어 건강백세를 추

김해가야테마파크서

애쓰고 있는‘모두가족품앗이’활 동가족을 대상으로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주말‘냇가 체험’ 이가 능한 청정지역인 진전천 일대에서 부모-자녀가 함께 메기, 갈겨니, 왕종개 등 물고기 잡기뿐만 아니 라 갈대로 배 만들기, 바랭이를 이

용한 우산, 하트, 왕관 만들기 등 냇 가 주변 식물을 만져보고 관찰하 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 행사에 참석한 한 아버지는 “뜰채로 자녀와 함께 물고기를 잡 고, 나비와 물잠자리도 잡아보고, 루페 망원경으로 여러 가지 식물 을 관찰하면서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윤광남 대기자 ygn@sisailbo.com

상주시는 추석명절을 맞아 9월 한 달간‘상주농특산품 판촉 특별대책’ 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상주시장을 비롯한 생 산자 단체 및 전공직자들이 발 벗고 나섰다. 이번 추석명절은 자매결연도시, 향우회, 기업체 등을 중심으 로 추진하던 농특산품 판촉행사 뿐만 아니라,‘농특산품 구매 서 한문’발송과 기업체 및 기관단체 300여 개소 등 실질적인 구매 수요를 발굴한다. 한편, 직접 방문하는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진행해 나간다. 주요품목으로는 배, 포도, 복숭아 등 상주시의 주요 농특산품 이며 포도·배 20만상자 등 30억원을 목표금액으로 하여 상주 농특산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구매활동을 전개하여 나갈 계획 이다. 이정백 시장은“풍년으로 인해 농특산물의 가격하락이 예상 됨에 따라 우리 농민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침체되어 있는 경기 활성화를 위해 형식적인 판촉행사에서 벗어나 내실 있고 실질적 성과를 거양할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여 추진 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김홍기 기자 khg@sisailbo.com

구미시, 지산동 가로변… 메리골드 등 가을꽃 식재 구미시 지산동은 최근 공공근 로사업 및 노인 일자리사업 참여 자 등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산 동 도로변 화단, 화분 및 양심화분 등에 메리골드, 코리우스 등 가을 꽃 1150본을 식재했다. 이번 가을꽃 식재작업은 사전 에 식재대상지에 대하여 시든 꽃 과 잡초를 제거한 후 예쁜 가을꽃 을 심었으며, 마을전체가 화사한

꽃향기로 가득 차게 됐다. 배영숙 지산동장은 가로변 가 을꽃 식재 현장에서 함께 작업을 하면서“구미 관문이자 교통중심 지로 부상하고 있는 지산동이 가 로변 가을꽃 식재로 아름답게 변 모할 수 있게 되었다” 며 참여한 분들을 격려했다. 도종구 기자 djg@sisailbo.com


호남

살아 있는 경제뉴스

토종 잇바디돌김 대량 육상채묘 성공해 전남해양수산과학원 2년 연구 끝 성과… 김 양식 어업인 숙원 해결 불안정한 채묘로 양식 하지 못 했지만… 앞으로 양식어가 증가예상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김 품 종 가운데 가장 가격이 비싸면서 맛이 좋은 잇바디돌김 품종을 2년 간 육상채묘 연구 끝에 대량 생산 에 성공해 안정적 대량 채묘(씨앗 붙이기)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6일 밝혔다. 잇바디돌김(Pyropia dentata)은 우리나라 고유 품종이며, 조생종 돌김으로 맛과 향, 색택 등이 뛰어 나다. 조기 생산에 따른 수익성이 높아 김 양식 어업인들이 양식을

가장 선호하는 품종이다. 하지만 중성포자(2차 씨앗) 방 출이 없어 최초 채묘 시 균일하고 많은 양의 포자(씨앗)를 김망에 붙 여야 생산이 가능한 품종임에도 불구하고 성숙된 패각에서 포자 의 대량 방출이 쉽지 않아 양식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대부분 해상에서 봉투식 으로 채묘가 이뤄지지만, 해상채 묘와 육상채묘에서도 포자의 대 량 방출이 일어나지 않아 원하는

만큼 균일한 채묘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해양수산과 학원 해남지원은 어업인들의 애 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4년 부터 해양수산부로부터 연구교습 어업으로 연구비를 확보해 잇바 디돌김의 육상 채묘 안정화 시범 사업을 추진, 2년여의 노력 끝에 올해 육상채묘 대량 생산에 성공 했다. 그동안의 육상채묘 기술은 일

본으로부터 도입돼 일본에서 양 식되는 품종인 방사무늬김에 적 용된 연구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 진 시스템이어서, 우리나라 고유 품종인 잇바디돌김에 그대로 적 용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 를 겪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연구를 통해 잇바디돌김과 방사무늬김의 패각 사상체 배양기술 차이를 확인하 면서 잇바디돌김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포 자를 만들어 대량으로 방출할 수 있는 조건을 구명한 것이다. 잇바디돌김 양식은 전남에서 주로 이뤄지고 있으며 지난해에 는 약 8만 1천 책을 시설해 8천

정읍시, 민방위교육 일반시민에 ‘개방’ 정읍시가 9월 2일부터 10월 5일까지 실시하는 올해 하반기 민방위교육을 일반 시민에게 도 개방하여 시민강좌로 확대 실시키로 했다. 시는 정읍시청소년수련관 녹두홀에서 민방위대원과 사 회지도층, 기반조직원, 시민사 회단체 구성원, 지역 주민 등 1 천여명을 대상으로‘시민의 평 화와 안전, 역사에 길을 묻다’ 란 주제로 시민강좌를 열고 시 민들의 정서함양과 올바른 국 가관 및 역사관을 확립하는데 전력 질주할 방침이다.

300여 톤을 생산, 약 143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그동안 채묘가 불안정해 많은 어업인들이 양식을 하지 못하고 있었으나 앞으로 양식어가 증가 가 예상된다. 이인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 원장은“기후 변화와 국제식물신 품종연맹(UPOV)에 대응해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김 연 구사업이 하나 둘 결실을 맺고 있 다” 며“앞으로 전남의 비교우위 양식 품종인 김 신품종 양식기술 을 개발해 김 생산성과 어업인 소 득이 증대되도록 하겠다” 고 밝혔 다고 한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김진호 기자 zinhokeem@sisailbo.com

완도 무역항이 ‘확’ 달라졌다 완도항 여객터미널 신축·임항도로 개설 등

쿠팡, 진곡산단에 물류기지 설립키로 협약

광주광역시와 쿠팡은 4일 오후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진곡산단 5만3531㎡ 부지에 6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7년까지 호남권 거 점 물류기지를 건설키로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철균 쿠팡 부사장,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헨리 로우(Henry Low) 쿠팡 수석부사장, 정용화 호남미래연대 이사장)

관광숙박시설 확충 ‘머무르는 관광지’로 전환 전남도, 관광진흥기금 90억 원 장기 저리 융자… 9월 31일까지 신청 전라남도는 체류형 관광을 실 현하기 위해 관광진흥기금 90억 원을 풀어, 관광숙박업 투자 희망 업체에 장기 저리로 융자 지원할 계획이라고 지난 달 31일 밝혔다 고 한다. 융자를 희망하는 업체(개인)는 부지를 확보, 대출 은행과의 대출 상담 확인, 사업 계획 승인, 건축 허가 등 행정 절차를 완료한 후 관 련 서류를 해당 시군 관광부서에 9월 31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대상 업종은 관광진흥법에 의

호텔업의 경우 최대 융자 규모 한 관광숙박업과 관광펜션업이라 는 신축 30억 원이다. 고 한다. 그리고 증축 10억 원, 개·보수 이에 대한 대출금리는 1.0% 3 5억 원이다. 개월 변동금리다. 이에 따른 상환 조건은 신축은 대출 취급은행은 광주, 농협(중 앙), 기업, 하나, 한국시티, 우리 등 5년 거치 7년 균등상환이다. 또한 증축은 4년 거치 4년 균등 6개 은행이다. 관광숙박업은 관광호텔업, 수 상환, 개·보수는 3년 거치 3년 균 등상환이다. 상관광호텔업을 말한다. 안기홍 전라남도 관광과장은 그리고 한국전통호텔업, 가족 호텔업, 호스텔업, 소형호텔업, 의 “전남은 매년 3천만 명 이상의 국 료관광호텔업, 휴양콘도미니엄업 내외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나, 숙박시설이 부족해 관광객 유치 등이 포함된다.

위기청소년 지원 위한 Cys-net 실행

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안 과장은“숙박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전남을 머물 러 가는 관광지로 바꿈으로써 일 자리 창출과 도민 소득 증대에 도 움이 되도록 하겠다” 고 덧붙였다. 한편 2015년 하반기 관광진흥 기금 융자지원 계획은 전라남도 와 시군 누리집에 공고돼 있다고 한다. 이에대한 궁금한 사항은 전라 남도(061-286-5222), 시군 관광 과로 문의하면 된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광주 동구, ‘관광두레 사업’ 본격 추진 공동도급 49%·지역하도급 60%↑… 지역업체 참여 권장

곡성군, 위기청소년 조기발견·통합서비스 제공 곡성군이 지역 위기청소년 지원을 위한 cys-net(지역사회통 합지원체계) 실행위원회 정기회의를 지난 2일 곡성청소년상담 복지센터(센터장 정재훈)에서 개최했다. Cys-net 실행위원회는 지역사회 내 청소년관련기관의 실무 자 자문기관으로 위기청소년을 조기 발견하고 통합서비스를 제 공하기 위해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연 2회 정기회의와 연 4회 사례회의를 개최해 위기청소년 사 례 발굴 및 평가와 각 기관별 주요 행사 등을 공유하고, cys-net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실무자가 참여해 각 기관의 청소년사업을 공유 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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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7일 월요일

또한, 청산도와 제주도를 오가 는 여객선이 이용하는 완도항 여 객터미널 신축공사도 한창 진행 중이다. 완도항 여객터미널은 총사업비 172억 원으로 기존터미널에 비해 약 2배 이상 넓은 연면적 4,840㎡ 의 첨단 건축물로 신축되며, 내년 말경 준공할 예정이다. 해경전용부두 축조공사도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 250억 원을 투입 하여 금년 3월에 착공하였으며, 2018년에 준공예정이다. 군에 따르면, 앞으로 장기적인 항만개발 계획으로써‘완도관광 호텔~신기리~신지대교’ 를 잇는 임항도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완도 무역항이 항만시설 확장 및 현대화사업으로 새롭게 변모 하면서 군민들의 친수공간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완도타워 아래 항만시설인 어 선정박시설 축조공사는 총 사업 비 272억 원이 투입됐다. 그리하여 지난해 6월 완공되었 으며, 이로써 물양장 290m, 남방 파제 280m 등 어항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그리고 동방파제 방면 항만시 설 진입도로 590m가 왕복 6차선 으로 확·포장 되었다. 여기에 넓고 안전한 보행로와 길게 늘어선 가로등 불빛은 완도 항 야경과 조화를 이뤄 완도의 새 로운 명물이 되고 있으며, 군민들 의 산책로와 휴식공간으로 각광 을 받고 있다.

서보람 기자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축산물 위생검사 강화 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 원은 육류 최대 성수기인 추 석을 앞두고 안전한 축산물 이 유통될 수 있도록 오는 7 일부터 3주간을‘축산물 위 생 검사 특별대책기간’ 으로 정하고 축산물 안전성검사를 강화한다. 또한, 축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명절 전날인 26 일에도 도축장을 개장했다. 그리고 도축 물량에 따라 검사관 인력을 보강하고 검 사 시간을 탄력적으로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도축장 2곳에 출하되 는 모든 소·돼지의 생체· 해체검사를 실시해 가축전염 병 감염 가축 등을 철저히 검 색한다. 그리고 식용이 불가한 불합 격 축산물은 폐기해 부정· 불량축산물의 유통을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우·젖소 감별검 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미생물과 잔류물질 146종에 대한 검사도 실시한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boram9202@sisailbo.com

장성군, 가을맞이 문화프로그램 ‘풍성’ 장성군립중앙·삼계도서관, 문화교실 운영… 다양한 연령층 문화욕구 충족 장성군이 풍요로운 가을을 맞아 아이들과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 램을 준비했다. 군에 따르면 9월 7일부터 12 월 31일까지 장성군립중앙도 서관과 장성군립삼계도서관에 서 주민 2백여 명을 대상으로 ‘2015년 하반기 문화교실’을 운영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특히, 이번 문화교실에는 영 유아부터 일반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 시키고 건전한 여가선용 기회 를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

그램을 대폭 마련했다. 먼저 중앙도서관에서는 아이 들의 표현력과 발표력, 자신감, 논리적 사고를 키워줄‘발표력 쑥쑥 스피치’ 와 아이들에게 영 어의 친근함과 즐거움을 길러 줄‘영어동화스토리텔링’프로 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학부모와 일반인들을 위한 △멋글씨 캘리그라피 △ 손뜨개인형 만들기 강좌도 진 행된다. 삼계도서관에서는 △ 오감발 달 엄마랑 짝짜꿍 △ 꼬물꼬물 동화접기 △ 어린이 독서클럽

등의 아동 문화교실을 비롯해 일반인들을 위한 △ 야생화(들 꽃)자수 △ 포크아트 & 패션페 인팅 등까지 다채로운 프로그 램을 마련했다. 특히,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 는 △ 오감발달 엄마랑 짝짜꿍 △ 감성발달 엄마랑 상상노리 강좌는 아이가 엄마와 함께 그 림책을 읽고 다양한 놀이를 함 으로써 아이의 성장 및 정서 발 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 된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2015 목포 국제파워보트대회’ 개최

광주 동구는 최근 5개의 주민공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3년간(최 동체 기업을 발굴·선정하고 관 대 5년) 맞춤형지원을 받아 지역 광두레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관광을 기반으로 하는 관광기업 KT-1·수상오토바이 등… 으로 성장할 기회를 갖게 된다. 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동구지역 관광두레 사업에 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 전라남도와 목포시가 공동 주 광연구원이 주관하는 관광두레 여하는 주민과 프로듀서(PD) 등 최하고 (사)한국파워보트연맹이 사업은 숙박, 체험, 먹거리 등 주 30여명은 지난 2일과 3일 양일 간 주관하는‘2015 목포국제파워보 민들이 스스로 관광사업을 계획 전북무주 태권도원에서 개최된 트대회’ 가 오는 12~13일 평화광 에 참가 장 특설경기장에서 개최된다. 하고 협력하여 사업체를 운영하 ‘2015관광두레 전국대회’ 하고 힘찬 새 출발을 다짐했다. 는 주민공동체 기업을 말한다. 오는 12일 오후 6시30분 식전 게스트하우스‘동명창조마을’ 행사 이후 7시 개회식과 함게 강 이 사업은 올해로 시행 3년차를 을 운영하는 김용철(60) 대표는 진, BMK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 맞고 있다. 동구는 올해 3월 전국 10개 지 “주민들이 지역관광을 이끄는 주 이 열리며 13일 오전 9시부터 승 자체와 함께 관광두레 추진 3기 인공이 돼 직접 발전모델을 만들 부가 펼쳐진다. 면서“서 사업도시로 선정된 바 있으며, 구 어간다니 감개무량하다” 독일, 스페인, 포르투갈, 라트비 단위 기초 지자체 중에서는 전국 로 다른 분야의 주민공동체가 협 아, 한국 등 5개국의 세계 정상급 력을 바탕으로 상생해 나갔으면 선수들이 참가해 박진감 넘치는 에서 유일하다. 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5개 공동체는 △ 한다” 기량을 선보이는 이번 대회는 대 이들은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 표종목인 KT-1 국제경기와 수상 조우(대표 강희정) △광주관광어 드바이저(대표 히라마쯔 마사코) 두레 주민들과 어울려 사업경험 오토바이 국제급·국내급·스파 △게스트하우스연합(대표 이은 과 성공요인을 공유하고 앞으로 크전 경기가 열린다. 총) △청년공동체 히히(대표 이수 의 활동방향을 모색했다. 또 관람객에게 정규종목 외의 정채두 기자 아) △와이즈파크 체험몰(대표 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fress@sisailbo.com 혁) 등이며, 이들 기업은 앞으로 KF-1과 플라이보드, 수상오토바

5개국 200여명 참가 이 프리스타일 등 다양한 묘기도 선보인다. KF-1은 최고시속 250km 스피 드로 수면 위를 질주해 수상스포 츠의 꽃이라 불리며 육상 F1자동 차 경주에 버금가는 파워보트다. 아울러 수상오토바이와 모터보 트(6인승) 시승 체험행사와 장비

전시, 레이싱걸과 포토전 행사도 열린다. 박홍률 목포시장은“이번 대회 가 해양레저산업 육성의 기반을 마련하고 목포시가 국내외에 해 양레저스포츠 중심도시로 이미지 를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 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정채두 기자 fress@sisailbo.com

파워보트 KF-1은 최고시속 250km 스피드로 수면위를 질주해 수상스포츠의 꽃이라 불린다.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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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7일 월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군 위안부 사진전’ 안세홍 “韓·日만의 문제 아니다” “전쟁으로 생기는 약자의 피해 공론화해야” 한국,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동 티모르 등 5개국에서 찍은 일본군 위 안부 피해자 사진 전시회를 연 안세 홍(44·사진) 사진작가는 일본군 위안 부 문제가“아시아 전체, 국제사회의 문제” 라고 4일 말했다. 그는 이날 도쿄에서 연합뉴스의 인 터뷰에 응하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일 본군 위안부 문제가 결코 한국과 일본 의 감정 문제가 아니며 단순히 역사문 제를 넘어선 차원의 이슈라는 것을 보 여주고 싶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작가는“인도네시아나 필리핀의 피해자는 존재조차 잘 인식되고 있지 못하며 제대로 돌봄을 받고 있지 못 하다” 고 실태를 지적했다. 그는 이들 나라가 일본 정부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국 가 차원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해서 언급하고 있지 않고 관련 운 동을 하는 시민단체마저 활성화하지 못했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그는 이 지역의 피해자는 이웃으로 부터 손가락질을 받고 무시당하거나 결혼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국가마저 외면해 지금도 2차 피해를 겪고 있다고 심각성을 설명했다. 안 작가는 이번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45명의 사진을 전시하며‘아 시아의 일본군 성 노예 피해 여성들’ 이라는 부제목을 달았다. 그는 위안부 대신 성 노예라는 표 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실제로 피해 자를 만나 이야기를 들으면‘위안부’ 는 가해자의 입장에 선 표현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피해자가“위안을 주 러 간 것이 아니므로 성 노예라는 표

송근배 경북대 교수 캄보디아 왕실 훈장 받아

전시 중인 사진을 설명하는 안세홍 작가

현을 쓰고 있다” 고 말했다. 안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위해 피 해자를 수소문하며 1년간 준비를 했 으며 현지에서는 사진 촬영에 앞서 피해자의 이야기를 듣고 신뢰를 쌓는 등 4개월가량을 보냈다. 그는 일본 정부가‘정부가 발견한 자료에는 군, 관헌에 의한 강제연행 을 직접 보여주는 것과 같은 기술은

발견되지 않았다’ 는 견해를 밝혀 강 제연행 여부 논란을 일으키는 것이 본말을 호도하고 문제를 감정적인 사 안으로 몰고 가는 행위라고 평가했다 고 한다. 안 작가는“(모집 과정의) 강제성에 너무 초점을 맞추는 것 같다. 강제로 끌려갔다거나 속아서 갔다 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더 중요

경북대는 치의학전문대학원 예방치과학교실 송근배 교수(58·사진)가 최근 캄보디아 정부에서 사하메트레이 왕실훈장과 표창장을 받았다고 지 난 1일 밝혔다. 캄보디아에서 의료 봉사를 하고 프놈펜대학 연구 환경을 개선하는데 기여한 공로다. 송 교수는 2011년 경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원장으로 있으며 왕립 프 놈펜대학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방학 기간에 학생들과 함께 캄보 디아 농촌에서 진료 봉사 활동을 펼쳤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김진실 교수, 美심장뇌졸중학회 석학회원에 뽑혀 김진실 가천대 간호학과 교수(사 진)가 미국 심장뇌 졸중학회 석학회 원에 선임됐다. 1924년 창 립 된 미국심장뇌졸중학 회는 3만명이 넘는 전임 회원이 있다. 그리고 16개의 개별 질환 위원회가 활동하는 심장질환 뇌졸중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학회다. 석학회원은 기존 석학 회원의 추천 을 받아 심장질환 뇌졸중 분야 연구,

교육, 치료에 큰 기여를 한 회원에 한 해 1년에 한차례 심의를 통해 뽑는다 고 한다. 가천대는 지난 3일“김 교수가 미 국 심장뇌졸중학회 회원으로 심부전 환자의 삶의 질과 인지 장애 완화 의 료 등 심부전증 관리 연구를 진행하 고 학회 발전에도 이바지한 점이 높 은 평가를 받았다” 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국내 심부전증 환자 인지장애 연구자 로 선정됐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인화로 조직 분열 봉합해 글로벌 명문대로 발전” 김도연 포스텍 신임 총장

캄보디아 사하메트레이 왕실 훈장과 표창장을 받은 송근배(58·가운데) 경북대 치의학전문 대학원 예방치과학교실 교수

한 것은 현지(위안소)에서 여성들이 그런 일(인권 유린)을 당했다는 것” 이 라고 말했다. 그는 내전을 피해 가족과 배를 탄 세 살배기가 최근 터키 해안에서 시 신으로 발견된 참사처럼 일본군 위안 부 문제도 전쟁 때문에 약자가 이유 없이 당하는 사건이라며“전쟁으로 생기는 약자의 피해를 공론화해야 한 다” 고 강조했다. 또 자신이 일본군 위안부 사진을 찍고 일본에서 전시회를 하는 것은 무관심한 일본인을 일깨워 관련 운동 을 하는 단체를 지지하는 토대를 만 들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작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공동생활 시설인‘나눔의 집’ 에서 봉 사활동을 한 것을 계기로 1998년부터 위안부 피해자 사진을 찍고 있다.

“대학은 교수, 학생 등 구성원 사이 인화가 가장 중요합니다.” 포스텍(포항공과대) 제7대 총장으 로 4년간 포스텍을 이끌어 갈 김도연 (63·사진) 신임총장은“인화로 조직 분 열을 봉합하고 나아가 글로벌 명문대 학으로 발전시키겠다” 고 지난 4일 밝 혔다. 김 신임총장은 서울 출생으로 경기 고와 서울대 재료공학과를 졸업한 뒤 KAIST에서 석사 학위, 프랑스 블레즈 파스칼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재료공학과 무기재료공학 분야 전 문가로 미국 세라믹학회 펠로우로 활 동하고 있다. 서울대 공과대학장, 울산대학교 총 장,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교육과학기 술부 장관직을 지냈다. 그리고 대통령 소속 국가과학기술

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지낸 과학기술 과 교육분야 전문가다. 다음은 김 신임 총장과 일문일답. - 취임 소감은. △인생의 전부를 대학에서 보냈다 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포스텍 총 장을 맡은 것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 이다. 앞으로 업무를 파악하고 훌륭 한 교수, 학생들과 함께 즐거운 마음

인천시 결혼이민자 관광통역안내사 취업 지원 오는 11월부터 1년간 교육 인천시가 인천 거주 결혼 이민자를 관광통역안내사로 양성한다. 시는 11월부터 1년간 진행되는 관 광통역안내사 온라인 교육에 참여할 결혼 이민자 100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사회적기업인 세로컴퍼니는 관광 학개론, 관광법규, 한국사, 관광자원 해설 등 4개 과목의 강의를 온라인으 로 진행하며 결혼 이민자의 관광통역

안내사 자격시험 응시를 지원할 예정 이다. 교육 참여 희망 자는 9월 7일부터 10월 8일까지 지 역 다문화가족 지 원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모국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구사할 수 있는 결혼 이민자의 언

으로 일할 생각이다. - 외부에 있을 때 포스텍을 어떻게 평가 했나. △ 고 김호길 초대총장 때부터 연구 중심 대학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 고 그 기대에 부응했다. 포스텍이 30 년의 짧은 역사에 이만큼 발전한 것 은 기적이며 전세계에도 유례가 없는 일이다. 앞으로는 교수와 학생들의 역량과 지역사회의 지원을 받아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성장하는 일만 남았 다. 등록금 1천원을 받으면 1만원을 쓰는 대단한 대학이다. - 운영 방안은. △ 연구중심대에서 비즈니스대로 전환이 필요하다. 교육과 연구가 균 형을 이루면서 산학 협력을 강화해 돈을 벌수있는 연구를 적극 지원할 생각이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어능력을 활용, 관광통역안내사 취업 을 지원할 계획이다.

재미동포 1.5세 앨리스 카라씨 NBC TV ‘푸드 파이터’서 우승 10대 때 가족과 함께 미국 에 이민한 한인 1.5세 앨리스 카라(여·사진) 씨가 3일(현지 시간) 전파를 탄 NBC TV의 요리 경연 프로그램 ‘푸드 파 이터’ 에 출전해 우승했다고 한다. 전문 요리 블로거인 카라 씨는 이날 아 일랜드 출신의 요리사 마셀 비그네론과 마 지막 대결을 펼쳤다. 20분 안에 음식 재료를 직접 골라 요리를 완성하는 경연에 나선 것. 그는 김치, 고추장, 생강, 마늘 등으로 양념 장을 만들어 돼지고기와 버무린 뒤 프라이 팬에 밥과 함께 볶는 한국의 전통 돼지고기 볶음밥을 만들어 승리했다. 카라 씨는 1∼2번째 경연에서는 패배했지 만 1만 5천 달러가 걸린 3번째 경연에서 매 콤한 ‘호박 파이 원톤’ 으로 승리해 반전을 이 루며 4번째 경연에서 상대를 누르고 3만 달 러의 상금을 받았다. 아나운서 로부터 이름이 불리자 두 손을 번 쩍 들고 환호한 카라 씨는“우승 상금으로 어 머니(72)와 함께 한국을 방문해 친척을 만나 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고 한다. 시애틀 북쪽의 레이크 포레스트 파크에 거 주하는 그는 요리 블로그‘맛좋은 스위트 라 이프’ (savorysweetlife.com)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의 8대 요리 블 로그에 포함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마운트 레이크 테라스고교를 졸업한 그는 6명의 형제와 지내면서 항상 요리를 즐겨왔 다고 한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인사 공정거래위원회 ◇ 과장급 전보 △ 대통령비서실 전출 인민호 한양대 ◇ 서울캠퍼스 △ 도시대학원장 겸 부동 산융합대학원장 김홍배 △ 창의융합교육원장 정 기수 △ 사회교육원장 겸 원격사회교육원장 유 성호 △ 교무1부처장 신흥수 기획재정부 ◇ 과장급 전보 △ 재정정보과장 김우 중 충북 음성군 △ 자치행정과 정선구 △ 민원과 성 기운 △ 세정과 박태규 △ 도시과 윤병일 △ 농정 과 유인상 산림청 ◇ 과장급 △ 대변인 조준규 △ 해외자원개발 담당관 임하수 △ 산림교육문화과장 이순욱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부고 △이동기(자영업)씨 부친상, 윤완준(동아일보 정치부 기자)·김성인(설악고 교사)·권소석(SC리사이클링 이 사)·신대철(해군 2함대 원사)씨 빙부상 = 5일 오전 4

시 38분, 인천 청기와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5 시. 032-583-4444 △이택녕 씨 별세, 이우공(전 하나금융지주 부사장)씨 부친상 = 5일 오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 실, 발인 7일 오전 9시 02-3410-3151


오피니언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9월 7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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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 說

의원 자녀 특혜채용, 시시비비 명확히 가려야 시론 새누리당이 김태원 의원 아들의 정부법 무공단 특혜 채용 논란에 대해“근거가 없 거나 사실이 아니다” 는 결론을 냈다. 당 중 앙윤리위원장과 윤리관을 각각 대행하는 경대수·김제식 의원은 3일 그간 제기된 특 혜 채용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이런 결과를 발표했다. 베테랑 검사출신 의원들 이“수사에 준할 만큼 면밀하고 철저하게 조사했다” 고 하니 틀림이 없을 것이라고 믿고 싶다. 김 의원이 지난 달 18일 처음 논란이 제 기됐을 때“만약에 책임질 일이 있으면 정 치 생명을 걸겠다” 며 스스로 진상조사를 요청한 것과도 부합하는 결과라 하겠다. 그러나 최근 로스쿨 출신 의원 자녀들의 특혜 채용 논란이 잇따르면서 이를 바라보 는 국민의 시선이 곱지 않은 터라 이것만 으로 의혹을 말끔히 씻어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새누리당 윤리위는 특혜 채용 의혹의 핵 심이라고 할 수 있는 정부법무공단의 채용 공고 변경과 관련해 2013년 9월에는 팀장 급을, 같은해 11월에는 초급경력 변호사를 채용하는 것이어서 김 의원의 아들을 채용

하기 위해 지원자격을 낮춘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한다.‘ 법조경력 5년 이상 변호사’ 로 된 지원자 격이‘경력직 변호사, 사법연수원 수료 또 는 로스쿨 졸업 법조경력자’ 로 바뀐 것이 공단의 인력 수요에 따른 것으로 특혜 채 용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또 김 의원의 아들보다 우수한 스펙을 가진 지원자가 탈락한 것에 대해서는 정신 자세와 품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 이지 스펙만으로는 합격여부를 가릴 수 없 다는 공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해명했 다. 두 달 사이에 인력수요가 바뀐 점이나 면접점수 등 더 들여다볼 부분이 있지만 당 윤리위 조사결과가 아주 얼토당토않은 것은 아니다. 당 윤리위 조사가 정확하다 면 김 의원의 아들은 정정당당하게 실력으 로 채용되고도 국회의원의 아들이라는 점 때문에 억울한 누명을 쓴 셈이다. 당 윤리위와는 별도로 청년 변호사를 중 심으로 한 법조인 572명이 정부법무공단 에 정보공개를 청구했으니 이를 통해서도 진실 여부가 가려질 수 있을 것이다. 특혜채용 시비를 제기한 측에서도 검증 할 기회를 갖는 것이 국민적 의혹을 씻는 데도 도움이 된다. 그것이 김 의원의 아들 이 앞으로 법조인 생활을 해나가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로스쿨 출신 변호사인 딸의 대기업 취업 청탁으로 논란을 일으킨 새정치민주연합 윤후덕 의원이 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징 계시효 소멸을 이유로 징계를 면한 지 며칠 안 돼 이번 건이 발표돼 국민들은‘제식구 감싸기’ 라는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윤 의원의 경우 딸의 취업청탁 의혹이 보도된 직후 당이 곧바로 조치를 취하지 않는 바람에 징계시효가 지났는데 그런 이 유로 징계를 안 했다는 것을 국민은 납득 못하고 있다. 게다가 이주영 새누리당 의 원의 변호사 딸도 공채를 주로 해온 네이 버에 공고도 없이 채용됐다고 해서 서울지 방변호사회까지 나서서 진상조사를 요구 하고 있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는 상황이다. 극심한 청년 취업난을 고려한다면 적어 도 채용과정에서라도 공정한 경쟁이 보장 되도록 해야 한다. 이런 공정한 환경을 조 성하는데 앞장서야 할 의원들이 국민이 부 여한 권한을 이용해 자녀들부터 먼저 챙겼 다는 논란에 휘말렸다면 시시비비를 가려 야 한다. 그 바탕 위에서 책임질 것이 있으 면 마땅히 책임을 져야한다. 그래야만 일 반 국민이 상대적 박탈감에서 벗어날 수 있다.

“우리는 최고·최강 특전우먼 3인방입니다” 특전사 소속 전명순 준위, 최애순 원사·김정아 상사 여군 창설 65주년(9·6)을 맞아 육군 특수 전사령부에서 근무하는‘특전우먼 3인방’ 이 눈길을 끈다. 전명순(55) 준위와 최애순(45) 원사, 김정아 (45) 상사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 특전여군 3 인방은 지칠 줄 모르는 도전과 불굴의 의지 로 늘‘최초’ 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1982년 하사로 임관해 33년간 특전사에서 근무 중인 전 준위는 여군 최초로 1천회 강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고 육군이 4일 밝혔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특전 하사로 첫발을 내디딘 이후 특전사령부 여군중대 고공팀장

과 특수전교육단 고공강하 교관, 군수지원대 보급반장, 정비반장 등 다양한 직책을 거쳤다.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 88올림픽 개 막식에서 1천회 강하를 달성하고 이를 상징 하는 노란색 마크인‘골드윙(Gold Wing)’ 을 단 최초의 여군이다. 1988년 대한낙하산협회 정밀강하 개인부문 1위, 1992년 인도네시아 대회 정밀강하 개인부문 2위, 남녀 혼성 단체 부문 1위 등 각종 대회에서 입상했고, 고공강 하 국제심판 자격이 있다. 육군에서 4천회 이상의 강하 경력을 가진 현역 간부는 전 준위와 강명숙 준위 2명뿐이

여군 창설 65주년(9·6)을 맞아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근무하는 최애순(45) 원사(왼쪽부터), 김정아(45) 상사, 전명순(55) 준위 등 ‘특전우먼 3인방’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이들 특전여군 3인방은 지칠 줄 모르는 도전과 불굴의 의지로 늘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다. 전 준위는 내년 1월 31일 특전사 여군 최 초로 34년 최장기간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다. 1989년 임관해 올해 26년차를 맞는 최애 순 원사는 여군이 받을 수 있는 특전사의 모 든 훈련과정을 마친 최초이자 최고의 전투 여군으로 꼽힌다. 공수기본, 고공기본과정 (HALO), 대테러 특수임무, 강하조장 교육 (JUMP MASTER), 스킨스쿠버(SCUBA), 낙하 산 포장 및 정비교육(RIGGER) 등의 교육과 정을 마쳤다. 정보사령부의 인간정보교육, 심 리전교육, 종합군수학교의 장비정비정보체 계 과정까지 모두 이수했다. 태권도, 특공무 술, 일반격투기 유단자로 모두 합쳐 9단의 유 단자이다. 최 원사는“내 사전에 만족이란 없다” 면서 “앞으로도 경험하지 않은 모든 훈련과 교육 에 도전해서 특전사 뿐아니라 전군 최고의 훈 련 마스터가 되고 싶다” 고 다짐했다. 김정아 상사 역시 최강 전투력을 자랑한다. 1990년 임관해 올해 임관 25년차를 맞는 김 상사는 여군 최초로 세계군인체육대회에 태권도 대표선수로 활약했고 천리행군을 완 주했다. 1993년과 1994년 캐나다와 페루에 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은메달과 동 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8년에는 태권도에 음악과 에어로빅 동작을 가미한‘태권무’ 를 제작해 전군에 보급해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 이기도 하다. 특전사 최초의 여군 부중대장 을 맡기도 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종전 70년, 동북아 新질서, 그리고 한국 외교 일본은 끈질겼다. 1945년 2차 세계 대전의 추 축국(樞軸國) 가운데 이탈리아와 독일이 항복한 것은 4월 말과 5월 초였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남 은 일본은 이후 석달 넘게 연합군에 맞서 필사적 으로 저항하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 이 투하된 뒤에야 8월15일 쇼와 천황이 무조건 항복을 선언했다. 그리고 9월2일 도쿄만 요코하 마에 정박 중이던 미국 전함 미주리호(BB-63) 선 상에서 일본 외무대신 시게미쓰 마모루가 맥아더 원수를 포함해 미·영·중·러 등 연합국 장군들 앞 에서 정식으로 항복 문서에 서명하면서 2차대전 의 마지막 전쟁은 종결됐다. 당시 중국 국민당 정 부는 서명 다음날인 3일을 전승절로 선포했다. 그리고 꼭 70년의 세월이 흐른 뒤 베이징 톈안 먼(天安門) 광장에서는 대규모 군사퍼레이드가 펼쳐졌다.‘항일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 쟁 승전 70주년’기념행사 열병식. 톈안먼 성루 에 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갑작스럽게“인민 해방군 병력 30만명을 감축하겠다” 며 평화의 중 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중거리 탄도미사일‘둥펑(東風·DF)31A’ , 원거리 전폭기, 무인기‘익룡1’등 최첨단 무기들이 대거 선보인 이날 군사쇼를 보는 미일 등 서방이 중국의 병력 감축에 감동을 받지는 않 은 듯했다. 열병식을 불과 몇시간 앞두고 버락 오바마 미 국 대통령은 종전 70주년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태평양전쟁 종전 이후 70년을 거쳐온 미일 관 계는 화해의 힘을 보여주는 모델” 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군사대국화에 맞서 항일 의지를 되새기 는 중국 열병식이 거행되는 날, 연합국의 리더로 서 일본을 굴복시켰던 미국 대통령의 적극적인 일본 감싸기 발언인 셈이다.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지도 없다는 말이 이처럼 실감 나는 순간도 없 을 것이다. 동북아는 격랑에 휩싸여 있다. 도광양회(韜光 養晦·재능을 감추고 때를 기다림)로 스스로를 낮추며 힘을 길러왔던 중국이 이제 미국에‘신형 대국관계’ 를 요구하면서 국제질서의 새판짜기 를 노골화하고 있다. 여기에 맞서 집단자위권 확 대 등을 통해 재무장에 박차를 가하는 일본은 미 일 동맹 격상을 통해 동북아 패권 경쟁에 적극 뛰 어들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미국은 태평양의 상주 세력으로서 아태 지역에 대한 역동적 관여를 계 속 강화할 것” 이라고 했다. 중국의 군사굴기와 미국의 아시아 회귀전략, 일본의 신군국주의 행 보는 동북아 지역의 군비경쟁을 가속화 하면서 역내 긴장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톈안먼 성루에 올라 시 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 통령 옆에서 열병식을 지켜보는 박근혜 대통령 의 표정은 그리 밝지만은 않아 보였다. 과거 전통적인‘한미일-북중러’ 의 대결 구도 는 잔존하고 있는데, 미일과 중국의 대립 격화, 한중 관계 진전과 북한의 고립 등 다층적이고 복 합적인 동북아 정세의 변화 속에서‘중국 경사’ 라는 미일 등지의 비판에도 중국 열병식 참관을 강행한 박 대통령이다. 외교적 승부수로 한중 관 계를 한단계 발전시킨 박 대통령 앞에는 한미 동 맹 균열에 대한 우려를 해소시키는 일, 북한을 6 자회담 테이블로 끌어들여 북핵 문제의 돌파구 를 마련하는 일, 한일 간 과거사 갈등을 풀어내는 일 등 당면한 현안은 물론이고, 동북아 신질서 형 성과정에서 우리가 어떤 외교적 스탠스를 취하 면서 통일의 길을 열어나갈 것이냐에 이르기까 지 더 큰 도전과 시련들이 기다리고 있다.

‘정준양 소환’ 포스코비리 수사의 끝인가 포스코 비리 수사가 정점에 도달했다.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6개월 만이다. 3일 검찰에 출석한 포스코그룹 정준양 전 회장은 피의자 신 분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정 전 회장이 포스코 를 이끈 시기인 2009-2014년 발생한 각종 비리 의혹과 관련해 정 전 회장의 관여 여부를 집중적 으로 캔다고 한다. 정 전 회장 재직 시설 대표적인 부실 인수·합병 으로 꼽히는 성진지오텍 지분 거래와 협력사인 동 양종합건설에 대한 사업상 특혜 제공 등과 관련해 배임 행위가 있었는지가 관건이다. 소환조사의 결 과가 구속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영장기각으로 이 어질지 관심이 쏠려 있다. 수사의 한계가 어디까 지인지 금을 그어줄 결론이 될 수 있다. 포스코 비 리 수사는 지난 3월 포스코 건설 압수수색으로 본격화됐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그동안의 성적은 초라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포스코건설이 베트남에서 100억원대의 비자 금을 조성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포스코에 대한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이 비자금의 용처를 추 적하다 보면 그룹 수뇌부와 연결된 지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같은 맥락에서 협력업체의 비리도 광범위하게 파헤쳤다. 하지만 정준양 체제의 2인자인 정동화 전 포스 코건설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2차례나 기각

되면서 커다란 암초를 만났다. 정동화 전 부회장 은 비자금 조성에 개입한 흔적은 있었으나 그룹 차원의 비리로 연결될 정황은 보이지 않았다. 수 사의 밑그림이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었고, 수사 의 우회로로 포스코로부터 이권을 챙긴 의혹이 있는 동앙종합건설이 타깃이 됐다. 그마저도 배 성로 전 회장의 사전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수 사의 탄력을 잃고 말았다. 그동안 이어진 광범위한 수사로 포스코건설 전현직 임원 11명이 구속기소되는 등 사법처리 된 인원이 제법 있지만 수사 본류와는 거리가 멀 다. 이런 상황이니 수사가 동력을 잃고 횡보한다 는 지적이 나오기 시작한 지 오래다. 이제 남은 것은 정준양 전 회장의 혐의를 직접 입증해 강제 수사의 기반을 마련하는 방법뿐이니 처지가 옹 색하게 됐다. 국무총리의 부정부패와의 전쟁 선포 식후 곧 바로 공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반년 가까이 전 방위 수사를 벌여왔지만‘포스코 비리를 뿌리 뽑 겠다’ 던 공언을 지킬 수 있을지 미지수다. 그래 서 충분한 사전 준비 없이 성급하게 뛰어든‘하 명수사’ 의 한계라는 지적이 이어지는 것이다. 준비가 부족해 수사의 밑그림이 흐트러지자 먼지떨이식 수사가 끝모르게 이어져 기업 자체 를 죽일 판이라는 불만도 경제계를 중심으로 곳 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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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7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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