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21호 2015년 7월17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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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7일 금요일 예비 21 호 2015년 6월 10일 (수요일) 제 1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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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양도세 30% 이상 더 걷힌다

옐런의 ‘쐐기’

주택거래 활성화 영향…작년 8조→10조3천억 예상 담뱃값 올라 개소세 수입도 2조2천억원 증가 전망 정부가 세수 부족분을 메우기 위한 세입 경정 예산 5조6천억원 을 국회에 제출한 가운데 올해 국 세인 양도소득세가 작년보다 30% 이상 더 걷힐 것으로 예상됐다. 올 상반기 주택거래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부동산 시 장이 활기를 띤 영향이다. 16일 기획재정부가 국회 기획 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 르면 정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 안(추경)에서 소득세 수입을 58조

7천439억원으로 조정했다. 올해 예산안 편성 당시보다 1조 4천129억원 늘려 잡은 것이다. 지 난해 걷힌 소득세(53조3천253억 원)보다는 5조4천186억원 많다. 주택거래 활성화로 양도소득세 수입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면 서 소득세수 전반이 확충됐다. 올해 상반기 주택매매거래량은 61만796건으로 2006년 관련 통 계가 나오기 시작한 이후 최대치 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1% 늘어난 수치다. 상반기 주택거래량은 2011년 50만1천건에서 2012년 34만4천 건으로 꺼진 이후 2013년 44만1 천건, 2014년 47만3천건으로 늘 었다가 올 들어서는 상반기에만 60만건대로 급증했다. 정부는 이런 추세에 힘입어 올 해 양도소득세가 애초 예상보다 32.1%(2조5천181억원) 많은 10조3 천702억원 걷힐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양도소득세 수입 예상치

는 지난해 실적인 8조474억원보 다는 2조3천228억원(28.9%) 많은 것이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올해 안에 기 준금리 인상을 시작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옐런 의장은 15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의 하 반기 통화정책 청문회에 출석해 “경제 상황이 현재의 기대 대로 전개된다면 연내 어느 시점에 연방기금금리를 인상 하는데 적절할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을 이끄는 옐런 의장은 기준금 리 인상이 “금융위기의 트라우마로부터 (미국) 경제가 얼마 나 치유 됐는지를 “연내 금리인상” 재확인…두번이내 시사 시사할 것” “첫 인상후 급격한 인상 없을것” 확인 이라고도 설 명했다. 옐런 의장은 그러나 “연방기금금리 인상을 위한 초기 조치가 지나치 게 강조돼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최대고용과 2% 인플레라는 목표 달 성을 뒷받침하기 위해선 “연방기금금리를 처음 인상하고서도 상당 기 간은 (시장에) `매우 협조적인’(highly accommod ative) 정책이 이어질 것”이라고 급격한 금리 인상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을 설명하면서 “그리스 상황은 여전히 어렵 다”거나 “중국은 높은 부채와 빈약한 자산시장, 변동성 높은 금융여건 이라는 과제와 계속 씨름하고 있다”며 그리스 채무 위기와 중국 경제의 부진에 대한 우려를 간접적으로 한 번씩 언급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최경환의 ‘심기’

성난 민심…불타는 아테네

3차 구제금융 협상 관련 법안의 의회 표결을 앞두고 15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격렬한 긴축 반대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진압경찰들이 시위자들이 사진=연합뉴스 던진 화염병 불길을 황급히 피하고 있다.

삼성, 엘리엇에 완승…오늘 합병주총만 남아 서울고법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불합리하다 볼수 없어” 삼성이 미국계 사모펀드 엘리 엇 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제일 모직 합병을 저지하기 위해 낸 가 처분 2건의 항고심에서 모두 승리 했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이 임시 주주총회에서 제일모직과의 합병 안을 상정하는데 대한 법적 장애 물이 사라졌다. 이제는 ‘표 싸움’ 만 남았다.

서울고법 민사40부(이태종 수 석부장판사)는 16일 엘리엇이 삼 성물산 등을 상대로 항고한 ‘주주 총회 결의 금지’ 및 ‘KCC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을 원심처럼 모 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삼성물산과 제일모 직의 합병비율(1:0.35)은 현행법 에 따라 산정됐고 합병 결정하게

라이벌전 ‘빵빵’한 즐거움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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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 경영판단이 불합리하다 볼 수 없어 엘리엇의 주장을 배척한다” 고 밝혔다. 또 엘리엇의 KCC 의결 권 행사 금지 가처분이 받아들여 질 경우 KCC는 시간 제약 등으로 이에 불복해 권리를 구제받을 기 회가 사실상 없다며 이 역시 인정 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1심처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KCC 에 대한 자사주 매각의 목적·방 법·시기 등이 모두 정당하다고 봤 다. 또 합병이 삼성물산 주주에게 피해를 입힌다는 엘리엇 측 주장 도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지난달 삼성물산 지분 7.12% 확 보 사실을 밝힌 엘리엇은 삼성이 이재용 남매의 삼성전자 지배권 승 계를 위해 부당한 합병을 추진한다 며 주주총회 소집통지 및 결의금지 가처분을 냈으나 패소했다. 엘리엇은 또 삼성물산이 지난 달 10일 삼성물산 지분 0.2%를 보 유한 우호세력 KCC에 자사주 899 만주(5.76%)를 매각하기로 하자 이에 대한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 분을 추가로 냈으나 역시 받아들 여지지 않았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sisailbo.com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일본과 영국의 ‘뜀 박질 개혁’이 참 부럽다”면서 앞으로 구조개혁 추진에 속도를 낼 것임을 시사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16일 기재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다. 최 부총리는 “다른 나라는 정부와 정치권이 한마음으로 2인 3 각 경기를 하는데 우리 정치권은 정부가 요청한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는 차일피 일 미루면서 대 “일본·영국 ‘뜀박질 개혁’ 부럽다” 안없이 비판만 하고 있다는 취임 1주년 기재부 직원에 이메일 생각에 속이 상할 때가 있다”며 일본과 영국을 개혁의 모범 사례로 들었다. 최근 최 부총리는 일본에서 구조개혁의 성과가 점차 나타 나고 있다면서 자칫하다가는 ‘뛰는 일본, 기는 한국’으로 전 락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최 부총리는 “여기에 더해 (우리) 노동계는 총파업을 무기 로 기득권 유지에 급급한 현실”이라면서 지금은 ‘한국처럼 되기(Koreanization)’가 많은 개도국의 목표지만 나중에 ‘거 북이가 잠자는 정도의 느린 개혁’으로 의미가 바뀔까 봐 걱 정된다고 했다. 최 부총리는 기재부 직원들을 향해 “다시 한 번 분연히 일어서자”며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포함한 재 정보강 대책, 경제활력 대책, 개혁 과제를 성공적으로 해내 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sisailbo.com

경제가 엔터를 만날때… “일간경제를 보면 생활이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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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5년 7월 17일 금요일

뉴스브리핑 메르스 확진 11일째 ‘0’… 사망자도 안나와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고 16일 밝혔다. 발표일을 기준으로 메르스 신규 환자는 지난 6일 이후 11일째, 사 망자는 12일 이후 닷새째 나오지 않았다. 누계 환자수는 186명, 총 사망자 수는 36명을 유지하고 있다. 전날 185번 환자(25·여)가 퇴원하면서 메르스 완치자는 133명으 로 늘었다. 메르스 환자 중 완치자와 사망자를 빼고 현재 치료 중인 환 자는 17명으로 감소했다. 185번 환자는 지난달 11~29일 삼성서울병원의 메르스 확진환자 중환자실에서 근무한 의사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가 진료과정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 하고 있다.

의정부에도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 경기도 의정부시에서도‘평화의 소녀상’ 이 시민 모금 방식으로 건립된다. 의정부평화비(평화의 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 16일“오는 10월 24일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열 예정” 이라며 이를 위해“광 복 70주년을 맞는 다음 달 15일 의정부시내에서 시민 모금 바자회 행사를 개최한다” 고 말했다. 추진위원회는 바자회와 함께 평화비 건립 관련 서명운동과 거리 홍보 활동도 펼친다. 소녀상 건립 장소로는 의정부역 동부광장 평화공원이나 의정부 역 행복로가 검토되고 있다. 추진위는 바자회에 앞서 오는 23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윤미향 대표의 강연 행사를 열고 다음 달 12일에는 서울 종로구 주 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수요집회’ 에 참가할 예정이다.

살아 있는 경제뉴스

방위사업 수사 1조 비리사업 적발 63명 기소 전·현직 군 장성 10명 포함… 구속기소는 47명 합수단, 7개월만에 중간결과 발표… “비리 일소때까지 수사” 방위사업 비리 척결을 위해 작 년 11월부터 시작된 군과 검찰의 합동수사를 통해 1조원에 가까운 규모의 각종 비리 사업들이 적발 됐고 전·현직 군 장성 10명을 포 함해 총 63명이 재판에 넘겨진 것 으로 나타났다. 수사당국은 방위사업청의 미흡 한 감독 시스템, 예비역 군인들과 유착하기 쉬운 폐쇄적인 군 문화, 기무사 등 비리 예방기관의 기강 해이 등이 비리를 고착화했다고 지적했다. 군과 검찰은 활동 기한을 연장 하고 방위사업 분야의 숨은 비리

를 일소할 때까지 수사를 지속하 기로 했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 (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지난 15 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작년 11월21일 출범한 이후 7 개월여 만이다. 합수단은 통영함·소해함 장비 납품비리와 해군 정보함 사업 비 리, 공군전자전훈련장비 납품 사 기, K-11 복합형 소총 납품 비리 등 육·해·공군 및 방위사업청 전반에 걸친 각종 사업 관련 비리 를 적발해 총 63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해상 작전헬기 도입 비리 때문에 현역 신분으로 구속 기소된 박모 해군 소장과 통영함 사건에 연루된 황기철 전 해군참 모총장, 해군 호위함 납품 관련 수 뢰 혐의가 드러난 정옥근 전 해군 참모총장 등 전·현직 장성 10명 이 포함됐다. 예비역을 포함한 영관급 인사 는 27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공무원은 6명, 일반인은 19명이 사법처리됐다. 재판에 넘겨진 63명 중 구속기 소된 피고인은 47명에 달한다.

기소된 이들 중 전·현직 군인 은 38명이다. 출신군별로는 해군이 28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군 6명, 육군 4명 등이다. 죄명별로는 문서 위·변조(25 건)와 재산범죄(23건), 뇌물(21건) 등이 주류를 이뤘고 군사기밀 관 련 범죄(7건)나 알선수재(4) 등도 있었다. 비리가 드러난 방위사업 규모는 모두 합쳐 9천809억원이다. 기관별 규모는 해군이 8천402억 원으로 가장 컸고 공군 1천344억 원, 육군 45억원, 방사청 18억원 등 이다. 합수단은 비리가 장기간에 걸 쳐 계획된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 했다.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10월부터 저소득층에 기저귀·분유값 지원

장된 기본권을 침해받았다고 주 장하며 권리구제를 청구하는 사 례는 2003년 1천 건을 돌파(1천 18건)한 이후 꾸준히 1천 건 안팎 으로 접수되고 있다. 지난해를 통틀어서는 1천440 건에 달했고, 올해는 5월 말까지 599건이 접수됐다. 1995년에는 같은 분류 사건이 395건에 불과했던 것을 고려하면 20년 사이 비약적으로 증가한 것 이다.

저소득층은 올해 10월부터 중 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시 범적으로 기저귀값과 분유값의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저소득층 가구에 기저귀값·분유값을 지원하는 시 범사업을 50억원을 투입해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시행 한다고 지난 16일 밝히며, 육아정 책연구소에 맡긴 연구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구체적 지원대상과 규모, 조건 등을 마련해 시범사업 에 착수할 방침이다. 복지부 인구정책실 관계자는 “주로 저소득층 영유아에게 생후 1년까지 기저귀값을 국민행복카 드를 이용한 바우처 형태로 지원 하고, 분유값은 모유 수유를 할 수 없는 저소득층 산모에게 제한적 으로 지원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 고 있다” 고 말했다. 복지부는 시범사업 결과를 바 탕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저 소득층 기저귀값·분유값 지원사 업을 벌일 방침이다. 이 사업은 2012년 대선 당시 새 누리당 공약이었다. 박근혜 대통 령이 취임 이후 국정과제로 제시 하면서 복지부는 애초 지난해 시 범사업을 하고서 올해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2013년 하반기에 복 지부는 2014년도 예산안을 짜면 서 이 사업 예산 162억원을 기획 재정부에 요구했다. 실제로 시범사업 예산으로 50 억원을 편성했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sisailbo.com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서울교육청, 서울외고에 청문기회 다시 주기로 서울시교육청이 특목고 지정취소 위기에 처한 서울외국어고에 추가 소명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교육청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서울외고에 대한 청문을 재개 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외고는 올해 특목고 운영성과 평가에서 기준점에 미달해 지 정취소 청문 대상에 올랐지만, 서울교육청의 청문 참석을 세 차례 거부했다. 교육청은 서울외고의 특목고 지정취소를 결정한 뒤 교육부에 지 정취소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시작했다. 관련 법령에 따라 교육부 장관이 지정취소에 동의해야만 특목고 지정을 취소할 수 있다.

탈북 청소년들 특전사서 첫 병영체험 탈북 청소년들이 처음으로 군대에 가서 병영 생활을 체험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는 지난 16일 전군 처음으로 탈북 청소년을 대 상으로 병영캠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간 개최되는 병영캠프에는 탈북 청소년을 위한 여명학교생 남자 16명, 여자 20명 등 36명의 청소년 이 참가했다. 특전사의 한 관계자는“미래 통일의 주역이 될 탈북 청소년들이 북한에서 교육받은 주체사상과 우상화에 대한 허구성을 인식하고, 올바른 국가관과 안보관을 확립해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자부심을 느끼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행사를 마련했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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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대출 권하는 사회 OUT!

금융정의연대 등 청년단체가 최근 서울 중구 금융위원회 앞에서 ‘청년 고금리대출 실태조사 돌입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생활속 들어온 ‘헌법’… 헌재 사건 25년간 5배↑ 총 2만7천여건 중 개인 청구 헌법소원이 대부분 차지 간통죄 폐지·헌법정신 바탕으로 법 관념 크게 바뀌어 1948년 대한민국 헌법이 제정 된 이후 헌법은 가장 높은 권위를 지닌‘최상위법’ 에서‘생활 속의 법’ 으로 국민에게 한층 가까이 다 가왔다. 과거‘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 이다’로 시작하는 근엄한 선언 이 주는 거리감이 컸다면, 이제 는 실질적으로 헌법에서 보장하

는 권리를 찾으려는 의식이 높아 졌다. 특히 1987년 6월 민주화 운동 에서 이어진 현행 헌법에 따라 1988년 헌법재판소가 설립되면 서 인식 변화의 디딤돌 역할을 했 다는 평가도 나온다. 헌재가 다룬 사건에 대한 통계 를 봐도 헌법과 국민의 접점이 커

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지난 16일 헌법재판소에 따르 면 1989년 접수된 총 사건은 425 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5배 가까이 늘어난 1천969건을 기록 했다. 특히 1988년 9월1일부터 올해 5월 말까지 접수된 총 2만7천620 건의 사건 중 개인이 청구하는 헌 법소원은 그 대부분을 차지하는 2 만6천여건이었다. 헌법재판소법 제68조 1항에 따 라 국가의 공권력으로 헌법에 보


프리즘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1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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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떨고 있다…중국경제 주저앉으면 ‘직격탄’ 불보듯 대중 수출감소 ‘타격’…”中가공무역 감소 대비” 2·3선 도시 공략…중간재 부가가치 높여야 엔저와 중국 기술 추격으로 ‘역 넛크래커’ 중국 경기 둔화로 한국 경제에 드리 운 어두운 그 림자가 점점 짙어지고 있다. 중국 수입 급감에 최대 교역국 인 한국의 수출은 직격탄을 맞았 다. 중국이 그동안 중간재를 한국 에서 많이 수입했지만 내수 중심 으로 산업구조가 바뀌면서 한국 수출이 줄어드는 점도 문제다. ‘차이나 드림’을 꿈꾸고 중국 내 수 시장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중국의 소비심리 악화에 고전하 고 있다. 특히 중국경제가 ‘거품 붕괴’로 인해 주저앉으면 한국은 결정적 인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는 최근 들어 더 심해졌다. 올해 중국의 수입은 크게 줄

그리스 재무장관 “이제 갑니다”

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연간 수입 증가율은 2010년 40% 에 육박했지만 이후 쪼그라들어 지난해에는 1.1% 증가에 그쳤다. 올해 들어 수입 증감률이 마이 너스로 돌아섰다. 올해 1~5월 중국의 수입액은 6 천35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 줄었다.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는 한국 수출에도 직격 탄을 날렸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 상대국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수출액은 올해 들어 6개 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도이체방크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한국의 수출 회복이 점점 불확실성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며 중국의 경기 둔화를 불확실성 증대의 최대 요인으로 꼽았다. 대(對)중국 수출 감소에 더해 중국 성장 전략의 변화도 한국 수

출을 발목을 잡을 복병으로 떠올 랐다. 1980~90년대 중국은 값싸고 풍부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가 공무역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 진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임금 상승 과 무역흑자 확대에 따른 통상압 력 가중 등의 문제가 나오자 중국 은 전략 수정에 들어갔다. 중국의 성장 전략은 결국 수출 에서 내수 중심으로 바뀌었고 가 공무역을 줄이고 스스로 만들어 수출하는 비중을 늘리면서 한국 의 수출도 타격을 받았다. 중국의 경기 둔화 장기화로 가 공무역과 연계된 중간재를 주로 공급해 온 대중 수출·투자업체들 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글로벌 경제위기에다 그리스 사태까지 겹쳐 중국의 수출이 감 소하자 한국의 대중 수출도 올 5 월까지 27% 줄어드는 등 직격탄 을 맞는 기업도 적지 않다. 고임금 등 투자환경 악화와 경 기 둔화에 이어 증시 대폭락으로 소비 심리까지 위축되다 보니 투 자업체 중 국내로 귀환(U턴)하거 나 인도, 베트남 등지로 이전(P턴) 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는 게 코

그리스 의회가 16일(현지시간) 3차 구제금융 협상 개시를 위한 연금삭감 등 4개 법안을 통과시켰다. 사 AP=연합뉴스 진은 법안 통과 후 유클리드 차칼로토스 재무장관이 의회를 떠나고 있는 모습.

그리스 구제금융 법안 의회 통과

공식협상 임박…집권당 분열 시리자 149명중 39명 반대 바루파키스 전 재무도 반대 유로그룹, 16일 전화회의 그리스가 유로존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3차 구제금융 협상 개시를 위한 법안들이 의회를 통과해 곧 공식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 된다. 다만 연립정부 다수당인 급진 좌파연합(시리자) 내 강경파 의원 들의 이탈표가 대거 발생해 알렉 시스 치프라스 총리의 입지에 상 당한 타격을 줬다. 그리스 의회가 16일(현지시간) 새벽 실시한 부가가치세 인상과 연금 삭감, 통계청 독립성 강화, 재정 지출 자동삭감 등 4개 법안 에 대한 표결에서 전체 의원 300 명 가운데 229명이 찬성해 통과 됐다. 표결에서 시리자 의원 149명 가 운데 강경파인 ‘좌파연대’ 소속과 국민투표 후 사임했던 야니스 바 루파키스 전 재무장관 등 39명이 반대(32명)와 기권(6명), 불참(1 명) 등으로 합의안을 지지하지 않 았다. 반면 연정 소수당인 독립그리 스인당(ANEL)과 보수 성향의 제1

야당인 신민주당(ND), 중도 성향 의 제3야당 포타미 등은 찬성표를 던졌다. 앞서 유로존 정상들은 지난 13 일 그리스에 3년 동안 최대 860억 유로(약 108조원) 규모의 구제금 융을 지원하는 협상을 개시하는 조건으로 그리스에 15일까지 4개 법안을 처리하라고 요구했다. 그리스가 이날 의회 처리로 협 상 개시 조건을 충족함에 따라 유 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은 이날 전화회의를 열고 협상 개 시와 단기 자금지원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표결 에 앞선 연설에서 “동의할 수 없 는 협상안에 합의하는 것과 무질 서한 채무불이행(디폴트), 볼프강 쇼이블레(독일 재무장관)의 계획 인 그렉시트(Grexit) 중에서 선택 해야 했다”며 찬성표를 호소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또 국제통화 기금(IMF)이 그리스 정부부채의 만기를 30년 연장하는 등의 부채 경감이 필요하다는 보고서를 인 용하며 이번 협상에서 채무 재조 정을 얻어냈다고 강조했지만 당 내 강경파를 설득하지 못해 연정 이 붕괴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시리자의 좌파연대를 이끄는 파나기오티스 라파자니스 에너지

부장관 등은 드라크마화(유로존 가입 전 화폐) 복귀 등을 요구하 며 협상안을 거부하겠다고 밝혀 반대가 예상됐다. 나디아 발라바니 재무차관 역 시 합의안을 수용할 수 없어 투표 하지 않을 것이라며 알렉시스 치 프라스 총리에 사직서를 제출했 다고 말했다. 의원들 외에도 시리자 중앙위 원회 위원 201명 가운데 107명은 전날 합의문을 비판하는 성명서 를 발표해 시리자의 내분이 격화 했다. 전날 그리스 공공 부문 노총은 긴축 정책을 수용한 합의문에 항 의하는 24시간 파업을 벌였으며, 의회 앞 신타그마 광장에는 1만2 천여명이 모여 긴축 반대를 촉구 했다. 시위 도중 일부 반체제 청년들 은 화염병을 던지고 도로의 쓰레 기통을 태우거나 현금자동인출기 (ATM)을 부수는 등 폭력 시위을 벌여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진압 했다. 그리스 약사협회도 합의안에 약국 면허와 일반의약품(OTC) 개 방이 포함된 것에 항의해 전날 약 국 문을 닫고 아테네 시내에서 집 회를 열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트라 측의 설명이다. 한국은 줄곧 일본과 중국이라 는 두 경제 대국 사이에 낀 ‘넛 크 래커’ 상황에서 고군분투해왔다. 넛 크래커는 일본이 우수한 기 술력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중국 이 저가 제품으로 물량공세를 하

는 상태를 말한다.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지는 대 표적인 산업이 선박 수출이다. 선발주자였던 일본은 건조능력 이나 품질에서 상대적으로 뛰어 났고 중국은 철강 생산능력과 가 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

율을 잠식했다. 이 때문에 고부가가치 특수선 은 일본이, 저부가가치 벌크선은 중국이 대량 생산하면서 한국이 설 자리는 점점 좁아졌다. 최근 들어서는 상황이 바뀌고 있다.

중국은 기술력을 키워 한국을 추월하고, 일본은 엔저(円低·엔 화 약세) 현상을 바탕으로 가격경 쟁력을 유지하는 역(逆) 넛크래커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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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15년 7월 17일 금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野 분당론 현실화?… 이탈 도미노 ‘빅뱅’ 시작? 박준영 탈당 계기로 당 원심력 확대 가능성 친노-비노 결별?… 원내교섭단체 9월 ‘거사설’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지난 9일 새정치민주연합의 당직자 출신 당원 100여명의 집단탈당 선언에 이어 호남의 3선 광역단체장 출신인 박 준영 전 전남지사가 전격적으로 탈당, 적지 않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천정배 신당’이 이미 ‘상수’로 자리잡 은 가운데 ‘제3지대’를 향한 탈당 움직 임이 현실화, 4·29 재보선 패배 후 야권 을 엄습했던 분당론이 가시권 내로 들어 오면서다. 분열과 통합을 반복했던 과거 야당사 를 극복하지 못한 채 친노와 비노가 결 국 ‘딴살림’을 차리게 되는 것이냐는 말 마저 돌고 있다. 특히 당내 비노그룹이 원내교섭단체 (20명) 구축을 목표로 9월께 탈당을 결 행할 것이라는 ‘거사설’마저 돌고 있어 야권발(發) 지각변동으로 이어질지 주 목된다. 혁신안 후폭풍과 맞물린 원심력 강 화로 새정치연합으로선 제1야당의 입 지를 위협받으며 내우외환에 처하게 됐다. 내년 총선에서는 새정치연합과 신당 세력간 정면승부가 불가피해졌다. ‘DJ맨’으로, 중량급 인사인 박 전 지사 의 ‘선도탈당’으로 당의 뿌리인 호남에 서부터 만만치 않은 동요가 감지된다. 박 전 지사는 전날 일부 지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일단 나라도 먼저 나가 있 겠다”고 결심을 밝혔다고 한다. 그의 탈당이 추가적인 ‘엑서더스’로 이어질지가 주목되는 이유다. 앞서 박 전 지사는 지난 8일 박주선 의 원을 비롯해 정대철 상임고문, 정균환 전 의원, 박광태 전 광주시장과 ‘5인 회 동’을 갖는 등 이들과 신당 문제에 대해

교감해왔다. 김효석 전 의원 등과도 긴밀히 논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선 ‘태풍의 눈’과 같은 폭풍전야 의 긴장감 속에 탈당파·신당파 그룹은 타 이밍을 재고 있는 듯한 분위기이다.

무엇보다 현역 의원이 결행할 경우 충격파의 크기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현재 신당 추진 움직임은 ‘천정배 세 력’을 포함, 몇갈래로 나뉘어 있다. 각 신당그룹은 일단 각개약진하며 파 이 키우기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특 히 천 의원측은 기성정치권과의 차별화 를 부각하기 위해 ‘참신한 인물’ 영입에 방점을 두고 있다. 천 의원은 박 전 지사의 탈당에 대해

“따로 이야기를 나눈 것은 없다”며 사전 교감설을 부인했고, 천 의원측 한 인사 도 “당장 대화할 생각은 별로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계속 각자도생할 경우 승산이 없다는 점에서 결국 어느 지점에서 하나 의 흐름으로 ‘수렴’되지 않겠느냐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 ‘비노’가 이들 신당파 의 교집합이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與 최고위원 서청원·김을동 ‘기업인 사면 포함’ 공개 건의 ‘친박 핵심’ 홍문종도 “경제인 등 대폭 사면해야” 새누리당 일부 지도부는 박근혜 대통 령의 광복절 특별사면 검토 지시와 관 련, 사면 대상에 기업인을 포함해 줄 것 을 건의했다. 특히 친박(친박근혜)계의 맏형격인 서청원 최고위원이 앞장서 기업인 사면 필요성을 강조해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여권 주류가 앞장서 기 업인 사면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박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을 덜어주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서 최고위 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의에서 정부의 특별사면 추진과 관련 해 “형평성에 맞게 (사면을) 하셔야 한 다”면서 “민생사범뿐 아니라 경제인이 라고 해서 불이익을 받을 필요는 없다” 고 건의했다. 특히 “경제인들은 ‘이제 우리 오너(사 주)가 풀려나면 여러 가지 투자에 활력 불 어넣지 않겠느냐. 침체된 기업이 살아나

지 않겠느냐’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런 점을 생각하면 이 문제(사면 대상)에 대해 누구든 불이익을 받을 이유도 없고, 광복 70주년이라는 역 사적 의미가 크기 때문에 언론과 국민도 (사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부정적 평가보다 많은 듯하다”고 말했다. 김을동 최고위원도 “국민 대통합과 경제 살리기를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 해야 하는 현 시점에 대통령은 다가오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특별사면을 시행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면서 “이 를 계기로 국회는 경제활성화 법안을 조 속히 처리해 기업 활동의 발목을 잡는 규제를 개혁하고 부처 간 벽을 허물어 각 분야 산업이 더욱 활성화할 동력을 만들고, 정부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기업의 적극적 투자와 일자리 창 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희윤 기자 nhy8307@sisailbo.com

“野 반대로 주요 메르스법 통과못시켜” 김무성 “野, 정쟁에 낭비말고 경제살리기 매진해달라”

“이렇게 합시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오른쪽)와 안철수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안 의원은 국정원의 스마트 사진=연합뉴스 폰 해킹 의혹과 관련해 당내 진상조사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경제가 위중한데, 야당의 반대로 메르스(중동호흡 기증후군)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해 국민께 면목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메르스발 불황이 심각하 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회는 지난 6월 임시국회에서 메르스 감염 지역 여행자 정보공개 관련법 등을 통과시키긴 했지만, 메르스 피해자 지원법과 피해 의료기관 지원법 등 정 작 중요한 메르스 관련법들은 여전히 소관 상임위인 보건복지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김 대표는 이어 “서비스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의료지원법 등 남은 경제활성화 법안들은 하나하나 모두 청년 일자리 창출 법안”이라며 “이런 법 안을 통과시켜 달라는 국민과 청년의 목소리에 야당은 언제까지 나 몰라라 할 것인지 엄중히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與 “野 해킹 의혹제기, 정쟁 유발하기 위한 궤변”

“혁신위, 오픈프라이머리 원칙 공천제 마련” 이석현 “최고위 폐지 혁신안 논의도 내년 총선 후로”

김정훈 “국익 위해 당리당략 정쟁 즉각 중단해야” 이인제 “비밀리 조사해야…정치쟁점화 국가안보 훼손” 새누리당은 야당이 국가정보원의 민 간인 해킹 의혹을 제기하는 데 대해 “정 쟁을 유발하기 위한 궤변”이라며 중단 을 촉구했다. 국정원이 이탈리아 업체로부터 해킹 프로그램을 ‘연구용’으로 소량 구매한 것은 사실이지만, 국내 민간인을 해킹했 다는 의혹을 무책임하게 제기하는 것은 ‘제2의 국정원 댓글 의혹’을 재연해 국 정 운영을 발목 잡으려는 의도로 볼 수 밖에 없다는 게 여당의 시각이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해킹 활동 및 해킹 프로그램 연구를 위해 구매한 연구·개발용 프로그램에 대해 야당은 명확한 근거도 없이 민간사찰용이란 의 혹을 제기하면서 ‘사찰 정국’으로 몰고 가려 한다”면서 “야당은 한 폭로 전문 웹사이트에 짤막하게 단문으로 매각 사 실이 공개된 이메일 내용을 갖고 ‘억지 춘향식 논리를 동원해 국정원을 음해하 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국정원이 도입한 연구용 해킹 프로그램은 우리나라뿐 아 니라 미국, 호주 등 세계 35개국 정보기 관에서 도입해 사이버 테러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국정원이 아무 관련 없다고 명백하게 해명하는데도 마치 국내 변호 사를 해킹한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논리 적으로도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정쟁을 일으키기 위한 궤변에 불과하다”고 지 적했다. 이어 “북한 사이버테러 위협이 상존 하고 불황의 끝이 안 보이는 지금, 국정 원의 연구용 프로그램 구입을 민간 사찰 용으로 둔갑시켜 정국을 혼란에 빠뜨린 다면 민생파탄의 책임은 야당이 져야 한

다”면서 “야당은 국익과 국가안보를 위 해서 당리당략적 정쟁을 즉각 중단할 것 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인 홍문종 의원도 KBS 라디오에 출연해 “ “남·북한이 대치된 상황이고 우리가 꼭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정부가 그 일을 간 과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로 생각해야 한 다”고 말했다.또 “이것을 정치적으로 이 용한다거나 정치인이나 평범한 시민을 사찰하는 것은 불가능한 시대가 돼 있기 때문에, 야당에서 우려하는 바는 알겠 으나 너무 지나치게 민감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석현 국회부의 장은 “혁신위원회가 복잡한 방법보다는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를 원 칙삼아 이를 보완하는 방식으로 공정한 공천제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을 비롯한 혁신위 원들이 여당의 오픈프라이머리 제안에 부정적 반응을 보인 것과는 반대 입장이 어서 주목된다. 이 국회부의장은 이날 당 정책조정회 의에서 “계파와 줄서기 정치를 없애기 위 해서는 공천을 국민에게 맡기는 오픈프 라이머리만한 제도가 없다”면서 “평가위 위원이나 공천심사위원을 당 밖 인사가

아니라 안드로메다에서 모셔와도 선임 에 (지도부의) 영향력을 배제하기는 사실 상 어렵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당내 경선의 폐단도 많이 겪어봤 다”면서 “오픈프라이머리는 조직동원에도 한계가 있고, 역선택의 우려도 없다. 신인 진출이 어렵다는 점은 당내 경선도 마찬가 지지만, 예비후보 등록 시기를 앞당기는 방 식으로 신인에게 더 시간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경선은 안시성 전투 처럼 현역 의원 구축한 선박 진지에서 경쟁 자를 맞아 싸우는 것이라면, 오픈프라이머 리는 황산벌 전투와 같다”고 했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국제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17일 금요일

오바마 “약 먹이고 성관계하는 것은 강간” 빌 코스비에 직격탄…”자유의 메달 철회할 방법은 없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간) 미국 유명 코미디 배우 빌 코스비 (77)가 과거 여성에게 약을 먹이고 성관 계를 했다는 논란에 대해 한마디로 “강 간”이라고 규정하면서 강력히 비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 란 핵협상 결과를 설명을 위한 기자회견 을 하던 중, 성추문에 휘말린 코스비가 2002년 받은 ‘자유의 메달’을 박탈할 것 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런 전례가 없고 그런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주는 자유의 메달은 국가

안보와 세계 평화, 문화 분야에 뚜렷한 공헌을 남긴 미국인이 그 대상으로, 미 국민에게는 가장 큰 영예로 여겨진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남자나 여성에 게 상대방의 인지 없이 약을 먹이고서, 그 상대방의 동의 없이 성관계를 하는 것은 강간”이라면서 “이 나라는 물론 어 떤 문명화된 국가에서도 강간은 용인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코스비의 성추문 내 용에는 현재 진행 중인 법적 절차 등을 이유로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지난해 말부터 과거에 코스비가 약을 먹이고 성폭행했다는 여성 수십 명의 증 언과 고소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코 스비는 성폭행 혐의를 부인해 왔으며 검 찰도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코스 비를 기소하지 않았다. 하지만, AP통신이 입수해 최근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코스비는 2005년 법정에 서 자신이 이사직으로 있던 필라델피아 시 템플대 전 직원에게 진정제의 일종인 퀘일루드 3알 반을 줬다고 인정했다. 그 는 ‘성관계를 하고 싶은 여성에게 줄 의 도로 약을 가지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앞서 성폭행 방지와 피해자 권위 향상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지난 5월 하반기와 지난달에 미국 전역에서 경제활동이 확장됐다고 미 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진단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은 15일(현지시간) 발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 지북’에서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 전체의 모든 산업에 걸쳐 고용 수준 이 증가했거나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준의 이런 진단은 지난달 초 발표한 베이지북을 통해 대부분 지역에서 “제조업 활동이 견실하게 유지됐거나 증가했다”고 평가한 것과 비교해 미 국 경제를 보는 시각이 더 낙관적으로 기울었음을 시사한다. 보고서를 보면 시카고와 샌프란시스코 등 7개 연방준비은행 관할지역에 서 점진적(moderate) 성장이, 뉴욕 등 3개 연준은행 관할지역에서 완만한 (modest) 속도의 성장이 각각 관측됐다. 보스턴 연준은행 관할지역에서는 ‘안정적이거나 개선되는’ 경제 활동이, 클리블랜드 연준은행 관할지역에서는 ‘안정적인’ 활동이 나타났다

영어를 이용하는 세계 최대의 온라인 범죄 공간인 일명 ‘다코드’(Darkode)가 철퇴를 맞았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전 세계 19개 국과 공조 수사를 벌여 다코드와 연계해 컴퓨터 해킹 활동을 벌여온 70명을 적발 해 이 중 12명을 기소했다고 미 법무부 가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기소된 해커들은 미국 펜실베이니아 와 뉴욕, 루이지애나, 위스콘신, 플로리 다 주에 거주하거나, 파키스탄과 슬로베 니아, 스웨덴 국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FBI는 적발된 나머지 해커들에 대한 수사를 계속 중이며 일부 외국인의 경우 해당 국가가 구체적인 범죄 증빙 자료를 요구하고 있어 압수수색을 통해 범죄 여 부를 입증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멕시코 마약왕 ‘땅굴 탈옥’ 곳곳서 의구심 멕시코의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56) 의 ‘땅굴 탈옥’에 여러 의구심이 제기되 고 있다. 수도 멕시코시티 외곽의 알티플라노 교소도를 지난 11일(현지시간) 탈옥한 것으로 알려진 구스만이 탈옥 직전 감시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몬테 알레한드로 루비도 멕시코 국가안전위원장이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했지만, 국내외 일 부 매체에서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영상을 보면 구스만은 수감자의 사생 활을 보호하기 위해 독방에서 감시카메 라가 비치지 않는 두 군데 중 한 군데인 샤워실 바닥에 난 땅굴 입구의 문을 열 고 사라진 것으로 짐작된다.

특히 구스만이 사라진 뒤 24시간 차고 다니던 수갑이 방에 남겨 있었다고 루비 도 위원장은 말했지만, 구스만의 팔에 채워진 위성추적장치의 작동 여부 등은 밝히지 않았다고 신엠바고라는 멕시코 의 한 웹사이트가 15일 보도했다. 이 교도소의 모든 수감자가 착용해야 하는 위성추적장치는 단속 없이 독방을 벗어나는 순간 통제센터에 알람이 울리 게 돼 있다. 구스만이 독방에서 사라진 지 얼마 만 에 경보가 울렸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구스만은 ‘두더지처럼 지하통로나 땅 굴을 잘 파는 인물’로 조직범죄 당국에

수법이 노출돼 있는데도 무모하게 그러 한 방법을 다시 이용한 점이나 교도소 당국이 이에 대한 예방이나 경계도 제 대로 하지 않았다는 것도 석연찮은 부 분이다. 도주 중인 구스만을 쫓던 멕시코 치안 군과 미국 마약단속국(DEA) 등은 작년 2 월 구스만이 멕시코 해병대에 검거되기 전인 2013년 말 그의 근거지인 시날로아 주의 주도 쿨리칸의 은신 가옥을 급습해 거의 잡을 뻔했던 적이 있다. 구스만이 사전에 정보를 입수했는지 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검거팀이 가옥에 들어가 수색한 결과 그는 증발했고, 욕 조 밑에서 미로 같은 지하 탈출 통로를 발견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그리스 의회, 구제금융 협상 관련 법안 처리 그리스가 유로존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3차 구제금융 협상 개시를 위한 법안들이 의회에서 처리됐다. 그리스 의회가 16일(현지시간) 새벽 실시한 부가가치세 인상과 연금 삭 감, 통계청 독립성 강화, 재정 지출 자동삭감 등 4개 법안에 대한 표결에서 전체 의원 300명 가운데 228명이 찬성해 통과됐다. 연립정부 다수당인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의 강경파 의원들과 야니스 바 루파키스 전 재무장관, 공산당 소속 의원 등 64명이 반대했으며, 6명이 기 권했다. 앞서 유로존 정상들은 지난 13일 그리스에 3년 동안 최대 860억 유로(약 108조원) 규모의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협상을 개시하는 조건으로 그리스 에 15일까지 4개 법안을 처리하라고 요구했다.

FBI, 해커 12명 기소 최대 온라인 범죄공간

위성추적장치 작동했나…노출된 땅굴 수법 무모하게 또?

세계는 지금

을 위한 단체 PAVE는 코스비로부터 자 유의 메달을 박탈해야 한다며 청원 운동 을 시작했고 현재 1만명 이상이 서명했 다. 10만 명이 서명하면 백악관의 공식 답변을 들을 수 있다. 외신들은 이란 핵협상 결과를 설명하 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난데없이 코스비 사건과 관련한 오바마 대통령의 “강간” 언급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고 전했다. 시민들의 반응도 즉각적으로 이어졌 다. PAVE 대표 앤절라 로즈는 “오바마 대 통령의 정의 따르면, 빌 코스비는 강간 범”이라며 환영했다.

‘해커의 광장’ 다코드 철퇴

그리스 긴축 반대자, 의회 앞서 경찰과 격렬 충돌 15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 의회가 3차 구제금융 협상 관련 법안 표결을 앞두고 격한 토론을 벌이 AP=연합뉴스 고 있는 가운데 의회 앞에서 시위자들이 서로 다투고 있다. 이날 긴축 반대자들은 의회 앞에서 폭력시위를 벌이다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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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전국에서 경제활동 확장돼”

루카스·이글스 등 미국 케네디센터상 수상 영화 ‘스타워즈’의 감독 조지 루카스 등 6명이 미국 공연 예술분야 종사 자에게 가장 큰 영예인 케네디센터상을 받는다고 15일(현지시간) 외신이 전했다. 수상자는 루카스 감독 외에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여배우 리 타 모레노와 베테랑 흑인여배우 시실리 타이슨, 싱어송 라이터 캐럴 킹, 전 설적 록밴드 이글스, 세계적인 지휘자 오자와 세이지 등이다. 케네디센터상은 매년 미국의 공연 및 문화, 예술에 크게 기여한 생존 인 물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오는 12월6일 워싱턴 D.C.의 케네디센터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시상식 에는 미국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게 관례다. 또 이들은 관례에 따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시상식 전날 백악관에 묵을 것으로 알려졌 다. 루카스 감독은 “역대 수상자를 보면 대단한데 내가 그 명단에 끼게돼 대 단히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계엄·총기몰수’ 음모론 속 미군 텍사스서 훈련 시작

사다리·오토바이 타고…탈옥 멕시코 마약왕 도주로 멕시코 알티플라노 연방교도소를 탈출한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이 도 주로로 이용한 땅굴로 이어지는 사다리(위)와 굴 안 에서 이용했던 소형 오토바이의 모습. AP=연합뉴스

터무니없는 음모론이 기승을 부리는 미국 텍사스 주에서 미군 특수전 사 령부가 15일(현지시간) 군사 훈련인 ‘제이드 헬름 15’를 시작했다. 미국 언론은 특수전 사령부 소속 병력 1천200명이 텍사스 주의 주도(州 都)인 오스틴 시에서 남동쪽으로 약 56㎞ 떨어진 배스트롭 카운티의 캠프 스위프트를 비롯한 주 내 12개 카운티에서 훈련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특수전 사령부는 샌안토니오 인근 캠프 불리스에서 이뤄질 공수부대 훈 련을 포함해 9월 15일까지 8주간 ‘제이드 헬름 15’ 훈련을 전개한다. 텍사스, 뉴멕시코, 콜로라도, 유타, 애리조나, 네바다, 캘리포니아 등 서 부와 중서부 7개 주에서 열리는 이번 여름 훈련은 미군 특수부대가 특정 국 가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는 저항군을 돕는 상황을 가정해 이뤄지는 일 종의 가상훈련이다. 특수전 사령부가 지난 4월 훈련 계획을 발표할 때 유타 주와 함께 텍사스 주를 ‘적대적’ 지역으로 지목하면서 이곳에서 느닷없는 음모론이 일었다. 이번 훈련에서 콜로라도, 캘리포니아, 네바다는 ‘호의적’인 지역, 뉴멕시 코는 ‘적대적’으로 기운 지역, 애리조나는 ‘호의적’으로 기운 지역이다. 보수 공화당의 아성인 텍사스 주 주민 일부는 비록 군사 훈련이나 자신 의 거주지를 ‘적대적’ 지역으로 분류한 것을 두고 민주당 소속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음모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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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5년 7월 17일 금요일

오늘의

날씨

강릉 춘천

2015년 7월 17일 (금) 서울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동해안 은 북상하는 제11호 태풍 ‘낭카 (NANGKA)’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으나, 강원도 영동과 경상남북도해안은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강수확률 60~70%) 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5도에 서 22도, 낮 최고기온은 21도에서 31 도가 되겠다.

40.8→35% ‘하락’ 금연클리닉 이용자 갑절… “담뱃값 인상이 계기”

21/30 청주

대구

20/30

20/29

대전

19/29

광주

전주

부산

20/30

21/25

제주

20/29

지역 날씨 기온 맑음

21/26 비

구름많음

눈또는비

흐리다 갬

흐림

담뱃값 인상 6개월만에 성인남성 흡연율 ‘뚝’

18/21

17/27

전국 구름 많고 가끔 비

살아 있는 경제뉴스

비후 갬

“손버릇 고치려고” 12세 아들 체벌

20대 12.4% 전자담배 사용… 담배 반출량 34%↓·부담금 수입 36.7%↑ 담뱃값 인상과 금연구역 확대 등 강력한 금연정책이 실시된 후 성인 남성의 흡연율이 6%포인트 가까이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흡연율이 떨어지며 담배 반출량 은 크게 줄었지만 담뱃값 인상으 로 담배부담금 수입은 증가했다. 보건복지부는 한국갤럽에 의 뢰해 5월27~6월10일 19세 이상 남녀 2천544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

차 ±1.94%)를 실시한 결과, 성인 남성의 흡연율(궐련 담배 기준)이 작년 40.8%에서 5.8% 포인트 떨 어진 35.0%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또 금연자 3명 중 2 명꼴인 62.3%는 담뱃값 인상을 계 기로 금연을 실천했다고 답했다. 남성 흡연자 중 42.9%는 담뱃 값 인상 이후 금연을 시도한 적 있 었고 23.5%는 흡연량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금연 열풍의 영향으로 보건소 금연클리닉 이용자는 전년보다 두배 이상 늘었다. 올해 보건소 금 연클리닉 이용자는 작년 동기보 다 106.8% 증가한 40만2천710명 으로 집계됐다. 담뱃값 인상이 흡연율 하락을 이끌었지만, 한편으로는 전자담 배 이용자 증가라는 ‘풍선효과’를 낳기도 했다. 전자담배 이용자는 성인 남성

의 5.1%, 성인 여성의 0.7%를 차 지했다. 특히 20대 남성 8명 중 1

명꼴인 12.4%는 전자 담배를 사 용 중이었다. 담뱃값 인상 1달 전인 작년 12 월부터 6개월간 담배반출량은 13 억2천600만갑으로 1년 전에 비해 34.0% 감소했다. 담배반출량은 담배 제조회사나 수입회사가 담 배 유통을 위해 신고한 담배의 양 이다. 궐련 담배만 기준으로 한 것 으로, 전자담배 니코틴용액 반출 량은 1년 사이 26.7% 증가했다. 반대로 담배에 부과되는 건강증 진부담금(담배부담금)은 같은 기 간 9천730억3천300만원으로 집계 돼 1년 전보다 36.7%나 늘었다. 전재영 기자 jjy830505@sisailbo.com

지갑서 몰래 돈 꺼내 그릇·장난감 골프채로 때려 12살 난 아들의 손버릇에 그 릇으로 얼굴을 때리는 등 체벌한 아버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진 세리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 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로 기소된 A(41)씨에게 징역 6 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40시간의 가정폭 력 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고 16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올해 1 월12일 아들(12)이 자신의 지갑 에서 돈을 꺼내 간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집안에 있던 사기 밥 그릇을 들고 와 아들의 뺨을 때

렸다. 19일에도 비슷한 일이 벌 어져 A씨는 손으로 아들의 뺨을 2차례 때렸다. 20일에도 아들이 지갑에서 돈 을 꺼내 간 사실을 안 A씨는 ‘엎 드려뻗쳐’ 자세를 시키고는 플 라스틱 재질인 50㎝짜리 장난 감 골프채로 아들의 등을 10차 례, 엉덩이를 20차례 때렸다. 아 들은 얼굴과 엉덩이, 등 부위에 피멍이 드는 등 상처를 입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A씨의 전 부인이 경찰에 신고했고 아동 폭행 피의자로 조사받은 A씨는 재판에 넘겨졌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날씨는 덥고, 기름은 아깝고”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린 15일 오후 서울 김포공항 택시승강장 앞에서 대기 중인 기사들이 차 문을 연 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화 한통으로 차주·딜러 속이고 중고차 대금 꿀꺽

“비싼값 받아주겠다”며 접근 ‘삼각 사기’ 전화 통화로 중고차 판매자와 딜러를 속여넘기는 ‘삼각 사기’ 수법으로 중간에서 매매대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중고차 매 매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 매매대금 2천300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총책 최모(52)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인출책 최모 (6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 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작년 10 월 초 중고차 거래 사이트에 시 세 2천300만∼2천600만원에 산 타페 승용차를 매물로 올린 박모 (31)씨에게 전화를 걸어 자동차 딜러라고 소개하면서 시세보다 최소 300만원 비싸게 받게 해주

겠다고 접근했다. 이어 “세금 문제 때문에 매매 가 2천300만원으로 다운계약서 를 작성하자”면서 “잘 아는 딜러 를 보낼 테니, 내 동생이라고 하 고 매매 대금은 내 계좌로 송금 하라고 해라. 수수료를 뗀 나머 지 대금을 바로 부쳐주겠다”고 말했다. 또 최씨 일당은 중고 자동차 딜러에게 전화를 걸어 “차를 시 세보다 싸게 급매물로 내놓겠 다”며 “동생을 보낼 테니 직접 만나서 매매계약을 하라”고 말 했다. 최씨의 전화에 속은 박씨와 딜 러는 직접 만나 계약을 했다. 자동차 딜러는 최씨에게 약속

사건

한 대금 2천300만원을 보냈고, 박씨는 최씨가 수수료를 떼고 남 은 대금을 자신의 통장에 넣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최씨 일당은 딜러가 돈 을 입금한 지 불과 20여분 만에 두 차례에 걸쳐 모두 인출했다. 이들은 돈이 모두 인출될 때까지 딜러와 통화하면서 시간을 끄는 용의주도 함을 보이기도 했다. 조사결과 최씨는 사기 등 전과 10건 이상의 상습 사기꾼으로, 전화와 인출 등 업무별로 나누어 조직원들을 관리했다. 경찰은 아직 검거되지 않은 조 직원 2명의 뒤를 쫓는 한편 여죄 를 조사하고 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돋보기

교육청 청사서 음란행위 지적장애인 현행범 체포 제주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는 제주도교육청 청사 안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지적장 애인 박모(34)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박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 3분께 도교육청 1층 민원인 쉼터에서 바지를 벗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민원인 쉼터에 있었던 20대 여성이 박씨를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적장애 2급인 박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타다 버리고 또 훔치고… 10대 8명 오토바이 절도 울산 남부경찰서는 상습적으로 오토바이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17)군 등 10대 8명을 불구속 입 건했다고 밝혔다. 김군 등은 2월 4일 오전 1시께 울산시 남구의 한 과일가게 앞에서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나는 등 최근까 지 오토바이 11대(시가 1천5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2∼3명씩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다가 버린 뒤 다시 훔쳤다고 경찰은 설 명했다. 경찰은 이들이 훔친 11대 오토바이 가운데 10대를 회수했다.

친동생에 흉기 휘두른 40대 ‘집행유예’ 울산지법은 흉기를 휘둘러 친동생을 다치게 한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김 모(45)씨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 폭력치료 강의 40시간 수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친동생과 대화하다가 “네 할 일이나 잘해라”라는 말을 듣고 격분해 흉기를 휘 둘러 피해자의 배와 가슴 등에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잘못을 뉘우치고 피해자가 선처를 탄원하는 점,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 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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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발표… 물먹는 하마, 습기제거제 왕중왕 선정 한국소비자원 12개 제품 비교정보 발표 고온·다습한 여름이 찾아오면 서 곰팡이가 쉽게 증식할 수 있는 습한 옷장, 신발장 안에 사용하는 가정용‘습기제거제’ 에 대한 관 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가 선호 하는‘습기제거제’12개 제품을 대상으로 제습성능, 내구성, 안전 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전제 품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지 만, 제습성능과 투습막 및 용기의 내구성, 가격 등에서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설문 조사 결과 가장 중 요하다고 응답한 제습성능은 시 험대상 12개 제품 중‘통큰 참숯 제습왕’ ,‘물먹는 하마’등 2개 제 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버블 윅 참숯 습기제거제’ ‘자연나라 , 습

될 위험이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내구성에 문제 기제거제’등 2개 제품은 상대적 가 있는 제품에 대해 관련 제품의 으로 제습성능이 낮았고 나머지 자발적 리콜 및 품질개선을 권고 했다. 제품은 평균수준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엘지생활건강 등 4개 일부 제품은 내용액이 새거나, 용기가 파손될 우려가 있었다. 습 업체는 제품의 내구성을 개선하 기제거제의 내용액인 염화칼슘액 고, 해당 제품의 교환·환불을 실 은 금속이나 가죽에 피해를 발생 시할 예정이라고 답햇으나 롯데 쇼핑은 관련 조치에 대한 의사를 시킬 수 있다. 내용액이 투습막을 통해 밖으 표명하지 않았다. 흡습제 등의 내용물에 유해 물 로 새어나오는 정도를 나타내는 질(납, 카드뮴, 비소, 수은, 6가 크 ‘내누설성’ ‘낙하충격’ , ‘압축시험’ , 의 세가지 실험결과 일부 5개 제 롬 등)이 검출되는 제품은 없어, 시험 대상 제품 모두 안전성에는 품은 개선이 필요했다. 물먹는 고래, 버블윅 참숯 습기 문제가 없었다. 또한 △그린 참숯 습기제거제 제거제, 자연나라 습기제거제는 넘어진 상태에서 내용액인 염화 △자연나라 습기제거제 △참숯 칼슘액이 새어 나왔고 통큰 참숯 습기제거제 △자연나라 습기제거 ,‘제 제습왕과 Mr홈스타 습기좀 부탁 제 등 5개 제품은‘교체시기’ 해는 떨어뜨렸을 때 용기가 파손 조년월’등 법정 표시사항이 누락

돼 자율 개선이 권고 됐다. 소비자원은“습기제거제는 옷 장, 신발장 등 좁은 공간에서 사용 하는 것으로 개방된 곳(화장실, 거 실 등)에서 사용하는 것은 효과를 보기 어렵다” 며“곰팡이 제거, 냄 새 제거 등은 습기제거제의 직접 적인 성능이 아니므로 제습성능 과 내구성을 기준으로 선택할 필 요가 있다” 고 권고했다. 한편 조사에 선정된 제습제는 △홈플러스 알뜰상품 제습제 △ 버블윅 참숯 습기제거제 △홈즈 제습력 △통큰 참숯 제습왕 △참 숯 습기제거제 △물먹는 고래 △ 참숯 물도깨비 △그린 참숯 습기 제거제 △Mr 홈스타 습기좀 부탁 해 △물먹는 하마 △자연나라 습 기제거제 △e 제습제 이하 12개 제품이다.

습기제거제 시험·평가 결과표(12개 제품)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기준금리 0.50% 낮춘 캐나다

한·중·일 1위 통신사 모인 자리

떨어진 경제 성장률 반영

SKT, “어깨 나란히”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이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캐나다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현행 0.75%에서 0.50%로 낮 춘다고 밝혔다. 캐나다은행은 금리정책 보고서에서“올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나빠질 것으로 판단된다” 면서“이미 올해 상반 기 실제 경제성장률이 일정 정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 리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캐나다 경제가 부진한 것은 내수가 침체된데다가, 국제유가 하락으로 원유수출 산업이 큰 타격을 입은 데 따른 것이다. 이로 인해 캐나다 달러는 2009년부터 이어진 약세에서 헤어 나지 못하고 있다. 캐나다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내놓았던 1.9% 성장에서 이번에는 1.1% 성장으로 크게 낮췄다. 앞서 캐나다은행은 올해 1월 기준금리를 0.75%로 낮췄다가 지난 5월에는 올해 2분기 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보고 금리를 동결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4G 기술 세계·국내 최초 상용화 성과 소개 5G 핵심기술 개발 동향 및 시스템 구조 아키텍처 발표

수심 가득한 농민 “가격이 올라도 걱정이네요”

경남 창녕군 대지면 창녕농협 농산물공판장에서 최근 한 농민이 수심 가득 한 표정으로 수확한 마늘 경매를 기다리고 있다. 전농 등 농민단체에서는 최근 정부가 생산 감소로 가격이 오른 양파·마늘을 저율관세 할 당물량(TRQ·의무수입물량)을 조기에 도입해 공급을 늘리기로 하자 이날 공판장에서 농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부의 잘못된 농산물 수 사진=연합뉴스 급정책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창조경제 창시자’ 존 호킨스, 서울형 창조경제 조언 서울시청서 서울창조경제 국제콘퍼런스 개최 세계에서‘창조경제’란 용어 를 처음으로 사용한 영국의 경영 전략가 존 호킨스가 서울을 찾아 ‘서울형 창조경제’ 의 방향에 대 해 조언한다. 서울시는 16일 오전 9시30분부 터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지속 가능한 혁신:가치의 재창조’ 를주 제로 서울창조경제 국제콘퍼런스

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존 호킨스를 비 롯해 미국 최고 혁신도시로 불리 는 오스틴시의 시장을 지낸 리 레 핑웰, 스타트업 위워크 공동창업 자인 매슈 샴파인 등 국내외 전문 가, 글로벌 기업과 정부·지방자치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해‘경제비

전 2030-서울형 창조경제 모델’ 을 발표하고 건물과 건설에 집중 하던 외형적 성장에서 벗어나 융 복합 산업과 사람에게 집중하는 창조경제 시대로 나아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존 호킨스는‘창조경제:서울의 도전’ 을 주제로 창조성과 혁신 트 렌드가 인재·사업 모델과 도시· 국가 간 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치 는지 설명하고 이러한 변화에 대응

하는 새로운 관리방안도 제시한다. 세션1에선‘선진국가와 글로벌 기업의 창조경제 추진사례’ 를주 제로 리 레핑웰 전 미국 오스틴시 시장이 성공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임경묵 CJ창조경제추진단 부단장이 문화콘텐츠, 식품, 물류 등 새로운 산업이 부가 가치와 양 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권터 클롭쉬 한국지멘 스 디지털팩토리 사업본부 총괄

대표가 독일 지멘스의 창조경제 를 활용한 경영법을 발표한다. 세션2에선‘글로벌 스타트업 양성을 통한 창조경제 구현’ 을주 제로 미국과 한국의 대표적인 창 조경제기업 운영방안과 발전 노 하우를 공유하고, 서울시의 활용 방안을 찾는다. 마지막으로 세션3에선‘서울형 창조경제의 현재와 미래’ 를 주제 로 연구개발, 도심제조, 바이오· 의료, 문화콘텐츠, 관광·마이스, 사회적경제 등 6대 유망산업 육성 계획을 서울시가 발표한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한·중·일을 대표하는 1위 통신사가 한자리에 모여 5G 네트 워크 청사진과 변화할 미래상에 대해 논의했다. SK텔레콤이 중국 1위 통신 차이나모바일이 주최한‘GTI (Global TDD-LTE Initiative) summit 상하이 2015’ 에 일본 1위 통신사업자 NTT도코모와 함께 참석해 혁신적인 4G 기술 개발 성과와 5G 기술 개발 동향 등 각 사가 보유한 혁신적 기술에 대 해 발표했다. 상하이 푸동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GSMA(세계이 동통신사업자연합)와 ITU(국제전기통신연합)가 지원하고 시궈 화 차이나모바일 회장, 크레이그 에를리히 GTI 의장, 앤 부베로 GSMA 사무총장과 최진성 SK텔레콤 CTO(최고기술책임자)를 비롯한 3사의 CTO가 나란히 참석했다. 최진성 SK텔레콤 CTO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SK텔레콤의 네 트워크 운용 노하우와 국내외 최초로 상용화한 4G 기술 개발 성 과를 소개하고, 5G 핵심 기술과 구조를 담은 아키텍처에 대해 발표했다. SK텔레콤은 11년 7월 국내 최초로 LTE를 상용화 한 이후 12년 멀티캐리어, 13년 LTE-A, 14년 광대역 LTE-A등 세 계 LTE 기술의 진화를 이끌었으며 특히‘3 band LTE-A’의 경 우 광대역 LTE-A 상용화 이후 6개월만에 서비스를 시작해 시 간을 절반으로 단축한 바 있다. 5G 시스템 구조는‘혁신적 서비스·플랫폼·초고속 인프라’3 개 체계로 분류했다. 또한 5G가 상용화되면 초고화질 디스플레 이를 통한 실감 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입체적인 영상을 보여주는 홀로그램이나 無안경 방식 3D 영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예시로 제시했다. SK텔레콤은 이번 발표를 계기로 네트워크 구조의 혁신이 필 수적인 5G시대를 맞아, 5G 정의 및 세부 네트워크 구조를 국제 무대에 선도적으로 제시하고 5G 표준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 다. SK텔레콤 최진성 CTO는“5G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아시아 대표 통신사는 물론 글로벌 ICT 리더들과 함께 5G 기술 개발을 위한 선도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 이라고 전했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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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7일 금요일

“사회공헌 적극적인 기업일수록 소비자에 긍정적 영향” ‘사회공헌 로드맵 2015’ 결과 발표 사회공헌에 열심인 기업일수록 소비자들에게‘긍정적’ 인 인식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사회공헌포럼(대표의원 조 경태)과 한국소비자포럼(대표 전 재호)은 지난 14일 국회 헌정기념 관 대강당에서 국회의원, 기업, 기 관, 도시브랜드 사회공헌 및 홍보 담당자, 대학생들이 참석한‘사회 공헌 로드맵 2015’ 를 발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우리나라 공공기관, 기업, 도시브랜드에 대 한 인식조사를 발표하고 기업(관) 사회공헌 담당자 및 홍보 실무자

들의‘사회공헌, 브랜드가 되어야 합니다’주제토론을 통해 우리나 라 사회공헌의 방향과 비전을 제 시했다. 그 결과 긍정적인 키워드는 64%, 부정적인 키워드는 36%를 차지했다. 공통적으로 긍정적인 키워드는 △자원봉사 △기부 △ 안전 순으로 나타났으며 부정적 인 키워드는 △부채 △매출감소 △갈등이 뒤를 이었다. 세부적으로 공공기관의 긍정키 워드는 67%, 부정키워드가 33% 를 차지했다.

긍정 상위키워드는 △봉사활동 (11.88%) △나눔(10.13%) △지역 개발(9.14%) 순이며 부정 상위키 워드는 △부채증가(53.11%) △비 리(16.61%) △방만경영(9.16%)이 언급됐다. 지방자치단체의 긍정키워드 는 62%, 부정키워드가 38%를 차 지했다. 긍정 상위키워드는 △기 부(12.16%) △지속가능한 발전 (8.08%) △문화사업(8.08%) 순 이며 부정 상위키워드는 △폐 기물처리(28.57%) △노인문제 (18.34%) △교통문제(13.43%) 등 이 꼽혔다. 기업의 경우 긍정키워드는 66%이며 부정 키워드는 34%였

다. 긍정 상위키워드는 △기부 (12.16%) △환경(9.83%) △소비 자(8.51%) 등이며 부정 상위키워 드 △실적부진(27.05%) △매출감 소(21.26%) △구조조정(18.36%) 등이 뒤를 이었다. 공공기관, 기업, 도시브랜드에 서 공통으로 언급된 긍정적인 키 워드는 봉사활동, 문화사업, 기부 처럼 대부분 사회공헌과 관련된 키워드가 차지했다. 이는 사회공헌에 적극적일수록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키워드가 많은 것을 보여준다. 기업은 적극 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긍정적인 인식과 평판을 쌓을 수 있다. 포럼은“기업은 단순한 사회공

헌 활동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브랜드 관리를 위한 원 동력으로 인식해야 한다” 며“사 회공헌도 명확한 한가지 컨셉이 담긴‘사회공헌 브랜드’ 를 세워 사회에 지속적으로 긍정적 메시 지를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 고밝 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4년 6월 부터 2015년 5월까지 지난 1년 동 안 주요 포털사이트 및 언론보도, 카페, 블로그를 통해 우리나라 공 공기관, 기업, 도시브랜드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조사에서 언급된 연관 키워드를 조사·분류한 결 과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국회사회공헌포럼과 한국소비자포럼은 지난 14일 ‘사회공헌 로드맵 2015’를 발표했다.

KT, 남북 광케이블 연결 10주년 새로운 남북 소통의 시작 KT가 남북 광케이블 연결 10주 년을 맞아 군사분계선 인근 연결 지점에‘새로운 남북 소통의 시 작’ 이라는 새로운 표지판을 설치 했다. 이번 행사는 광복 70주년과 남 북 광케이블 연결 10주년이라는 올해의 뜻 깊은 의미를 되새기고, 이산가족 화상상봉 등 ICT를 통 한 상호교류가 활발해지기를 기 원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KT는 소통의 의미를 강조한 신 규 표지판 외에 DMZ 내 광케이블 매설구간을 따라 10개의 소형 경 고판을 새로 설치해 부주의한 굴 착작업 등에 따른 광케이블 절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부산항만공사 모르코항만공사와 협약

할 예정이다. 남북간 광케이블은 지난 2005 년 7월 18일 민간차원으로는 최 초로 KT가 개통했다. 서 울·문 산·개 성·평 양 구 간으로 연결된 광케이블을 통해 2005년 8월 15일 첫 이상가족 화 상상봉이 시작됐으며, 같은 해 12 월 28일에는 개성공단에 통신서 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1,300회선 규모의 유선전화 시설이 구축돼 있으며, 이 중 826회선이 실제 사 용되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총 7차에 걸쳐 557가족(3,748명)의 남북 이산가 족 화상상봉이 이뤄졌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모로코 탕 제메드 항만공사(TMPA·Tanger Med Port Authority)와 교류 발전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에서 향후 항만 관리 및 운영, 연안여객 운송사업, 공동 프로젝트 사업 등을 추진하 고 정보를 교환하기로 했다. 모르코는 아프리카와 유럽 간 해운 물류의 요충지로 지중해 최 대 환적항을 목표로 탕제메드 항 만을 대규모로 개발 중이다. 모르코 정부는 내년 완공을 목 표로 탕제메드항에 연간 500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 개) 처리 규모의 3, 4번째 신규 컨 테이너터미널을 조성 중이다.

곽현기자 dicto7@sisailbo.com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경기도, 메르스 타격 ‘관광사업’ 살린다 8∼9월 중국서 관광홍보 위한 로드쇼 진행 경기도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 르스)으로 직격탄을 맞은 도내 관 광시장의 활성화 대책을 지난 16 일 발표했다. 메르스 여파로 도내 주요 관광 지의 지난달 방문객은 8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40만명의 20%에 그쳤다. 도는 10월까지 관광시장을 정 상화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우선 중국 국경절(10월 1 ∼7일) 특수를 대비해 8∼9월 베 이징 등 중국 10대 도시에서 경기 도 관광홍보를 위한 로드쇼를 진 행한다. 또 중국 여행사 사장단과 언론 사 대표단을 대상으로 경기도 관

광지 팸투어를 추진한다. 중화권 시장을 겨냥한‘경기도 슈퍼시리즈 관광상품’ 도 판매에 들어갔다. 슈퍼시리즈 관광상품 은 도내 워터파크와 스키리조트 를 활용한 테마상품이다. 중국중앙(CC)TV 등 유력 언론 매체를 초청해 경기도 여행프로 그램을 제작, 송출할 계획이며 북 경라디오를 통해 매주 경기도 관 광지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진 행할 예정이다. 휴가철을 맞아‘여름휴가는 경기 도에서’캠페인을 추진,‘별 볼 일 있는 경기북부 야간관광 10선’등 경기관광 특화 콘텐츠를 제공한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가뭄 이어 태풍… “생 블루베리 먹고 예쁜 몸매 가꾸세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이마트 성수점에서 최근 진행된 미국산 생(生) ‘하이부시 블루베리’ 출시 사진행사에서 모델이 하이부시 블루베리 사진=연합뉴스 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삼성전자, 북미·유럽 UHD TV시장 압도적 1위 북미 53.3%, 유럽 50% 북미, 유럽 매체의 극찬 삼성전자가 올해 북미와 유럽 UHD TV 시장에서 50%를 상회 하는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기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까지 북미 UHD TV 시장에서 과반이 넘는 53.5%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유 럽에서도 50%를 차지했다.

프리미엄 TV 시장을 양분하는 북미와 유럽은 대표적 프리미엄 제품 UHD TV 시장 경쟁이 치열 한데 삼성전자는 이 시장에서 전 체 TV 시장 점유율보다 훨씬 높은 UHD TV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출시한 SUHD TV도 5월 들어 전월 대비 판매량 이 2~3배 증가하는 등 좋은 반응 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북미와 유 럽에서 압도적 시장 점유율을 유

지하는 것은 소비자 구매 기준이 부여하며 색 재현력의 한계를 뛰 되는 현지 전문매체로부터 극찬 어넘은 SUHD TV의 나노 크리스 털 기술을‘TV시장의 혁명적인 기 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라 평가했다. 미 국 TV 전 문 평 가 매 체 술’ 영국‘HDTV test’는 SUHD TV 인‘HDTV 솔 루 션 ’은 SUHD TV(JS9500)에 5점 만점을 부여하 전 모 델(JS9500,9000,8500)을‘ 적 며“완벽한 UHD TV를 찾고 있다 극 추천 모델’로 65형JS9500은 면 삼성 SUHD TV를 가장 먼저 ‘동급 최강 모델’(Best in Class)로 선정하며 특히“JS9500이 구현하 고려하라” 고 극찬했다. 미국의‘4K.com’ 은 삼성 JS9000 는 화면을 보고 우리는 믿을 수 없 고 소개했다. 모델뿐만 아니라 보급형 모델인 을 정도로 흥분했다” 곽현기자 dicto7@sisailbo.com 60JS7000까지 최고 평점인‘A’ 를

배추·무 가격 계속 올라 40여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가뭄에 배추와 무 등 채소 가격 이 급등했는데, 태풍까지 겹치 면서 가격이 좀처럼 내려가지 않고 있다. 지난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 공사(aT)에 따르면 최근 태풍 찬 홈과 강우로 출하 작업이 지연되 면서 주요 채소 공급량이 줄고 가 격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7∼13일 배추 10㎏의 평 균 도매가격은 전주(6천973원)보 다 7.5% 상승한 7천499원이었다. 산지에 비가 많이 와 시장 반입량 이 줄어서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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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15년 7월 17일 금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유통업경기 뒷 걸음… 인터넷쇼핑 호황 백화점, 해외관광객 감소 직격탄 맞아

LS산전 청주2사업장 전경

LS산전, 스마트공장 공개 에너지 21%·온실가스 1천t↓ LS산전은 지난 16일 청주 2사업장에 외부 고객을 초 청, 독자적인 에너지관리 솔 루션인 그리드솔(GridSol) 을 적용한 공장에너지관리 시스템(FEMS·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 상용화 현장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 사업장은 지능형 전력망 인 스마트그리드 기반의 에너 지 최적관리 솔루션을 갖춘 미래형 스마트공장 모델이라 고 LS산전은 소개했다. 그리드솔은 전기·열·가스· 물 등 각종 에너지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통합해 최적의 상 태로 운영하는 토털 에너지관 리 솔루션이다. LS산전은 기존의 자동화 공 정라인에 에너지관리시스템

(EMS) 기반의 EES(전기에너 지저장장치), 태양광, 스마트 미터 등 융합기술을 결합시켰 다고 설명했다. 1MW(메가와트)급 EES, 2MW급 태양광 발전시스템, 고효율 인버터, LED 조명, 스 마트 미터 등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연간 에너지 사 용량 21%, 온실가스 1천 24TOE(석유환산톤)를 감축할 수 있다고 한다. LS산전은 FEMS 상용화를 시작으로 그리드솔을 구축한 BEMS(빌딩에너지관리시스 템·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사업도 본격화할 계획 이다.

살아날 기미를 보이던 소매유 통업 경기가 3분기에 다시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쇼핑몰만 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백화점 은 해외관광객 감소의 직격탄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 및 6대 광역시 944개 소매유통업 체를 대상으로 ‘2015년 3분기 소 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를 조사, 발표한 결과를 보면 경기 전망치 가 전분기보다 4포인트 하락한

96으로 집계됐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RBSI : Retail Business Survey Index)는 유 통업체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수 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 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 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 업이 더 많다는 의미이고 100 미 만이면 반대다. 대한상의는 “중동호흡기증후 군(메르스) 사태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체감경기가 하락했지만

여름 성수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격한 지수 하락은 없었다”고 분 석했다. 유일하게 인터넷쇼핑(108·이하 괄호 안 경기전망지수)만이 사정 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 자들의 알뜰 소비성향이 지속하 고 모바일 쇼핑시장이 급성장하 면서 인터넷쇼핑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편의점(96)과 슈퍼마켓(99)은 야간 매출과 음료, 빙과류 등의 상 품 매출 상승 기대 등의 계절요인 이 반영돼 전분기보다 올랐다. 반면 백화점은 메르스 사태로

유커 등 해외관광객이 크게 줄고 방문객 수 정상화까지 다소 시일 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수 가 전분기 104에서 90으로 크게 떨어졌다. 대형마트(96)는 경쟁 심화에 따 른 수익성 악화, 소비 심리 위축의 영향으로 기준치를 밑돌았다. 홈 쇼핑도 판매상품의 신뢰도 저하 문제 등으로 96에서 87로 큰 하락 세를 보였다. 업체들은 3분기에 예상되는 경 영상 어려움으로 소비심리 위축 에 따른 매출부진(37.4%)을 꼽 았다. 수익성 하락(28.0%), 업태

지주사 전환 청신호?

가치가 4조 원대에 불과하다는 분 석도 내놓고 있다. 다른 관계자는 “테스코는 될 수 있으면 높은 가격에 팔려 하지만, 홈플러스의 실질적인 가치와는 거리감이 크다”면서 “이 때문에 매각 성사 이후 후유증에 대한 우 려도 온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얼마에 사든지 홈 플러스를 인수한 사모펀드는 인 수 후 조기에 경영을 정상화해 이 른 시일 내에 높은 가격으로 재매 각하기 위해 무리한 구조조정을 해 자산을 분할 매각할 것으로 예 상된다”고 내다봤다. 이가운데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매각과정에 대한 투명한 공개를 요구하면서 분할 매각 또는 투기 자본으로의 매각 등에 반대하며 집단행동에 나선 상태다.

㈜한진이 최근 한차례 실패한 대한항공 지분을 전량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 한진은 보유 중이던 계열사 대 한항공 지분 7.95%(579만2천627 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가격은 전날 대한항공 주 식의 종가인 주당 3만9천450원을 기준으로 4.4% 할인율이 적용된 3만7천700원이다. 앞서 한진은 지난 8일 자사가 보유한 대한항공 지분 전량을 블 록딜 방식으로 매각하려 했으나 중국증시 폭락 사태로 불발됐다 가 이번에 매각에 성공했다. 대한항공 지분 전량 매각에 성 공하면서 한진그룹의 지주사 전 환 작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번 거래도 한진그룹의 지배구 조 개편 작업의 일환으로 ‘㈜한진 →한진칼→정석기업→㈜한진’의 순환출자 고리를 ‘총수일가→한진 칼→정석기업·대한항공·㈜한진’의 수직구조로 전환하는 중이다. 한진그룹은 2013년 투자사업을 총괄하는 한진칼과 항공운송사업 을 담당하는 대한항공으로 인적분 할하면서 지배구조 개편작업에 착 수했고 유예기간 2년이 끝나는 이 달 말까지 작업을 완료해야 한다. ㈜한진은 지난해 12월 한진칼 지분을 블록딜 방식으로 전량 매 각해 순환출자 고리를 끊었고 이 달 초 한진칼과 정석기업 투자부 문 합병완료로 ㈜한진이 한진칼 의 자회사가 되면서 증손회사의 100% 지분 보유 의무를 해소했다. 이제 한진그룹이 지주사로 전 환하려면 내년 11월까지 한진해 운의 8개 자회사 지분을 처분하는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유연근무 제도 중 시차출퇴근형 가장 활용 많아 유형별로는 공기업이 평균 3천 452명, 준정부기관은 896명, 기타 공공기관은 498명이었다. 임직원 수가 가장 적은 곳은 한 국희귀의약품센터로, 13명에 불 과했다. 1만명이 넘는 기관은 한국철도 공사(2만7천981명), 한국전력공 사(2만693명), 국민건강보험공단 (1만2천857명), 한국수력원자력 (1만1천116명) 등 4개였다. 올해 2분기까지 모두 4만2천 455명이 유연근무 제도를 활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 3만3천925명보 다 25%가량 증가했다. 유연근무제 중 시차출퇴근형(2 만9천983명)이 가장 활발하게 활 용됐다. 시간선택제(5천323명)나 근무시 간선택형(5천317명)도 활용도가 높았지만 재량근무형(99명)이나 집약근무형(328명)은 미미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나희윤 기자 nhy8307@sisailbo.com

한진, 대한항공 지분매각

공공기관, 상반기 9천500명 채용 올 상반기 공공기관에서 1만명 가까이 신규 채용이 이뤄진 것으 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16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인 ‘알리오’ (www.alio.go.kr)에 공개한 2015년 2분기 경영정보를 보면 올해 들어 2분기까지 공공기관은 총 9천482 명을 새로 채용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8천714명 보다 8.8% 늘어난 수치로, 올해 목표 1만7천명 가운데 55%를 달 성한 것이다. 기재부는 상반기 채용 추세로 미뤄 연말까지 채용규모는 애초 목표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공공기관 임직원 수는 28 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7천63명 늘었다. 2010년 24만7천명에서 5 년 연속으로 증가하고 있다. 공공기관별로 임직원 수를 보 면 101∼500명이 118개로 가장 많았다. 임직원이 3천명 이상인 곳도 21개나 됐다.

간 경쟁 심화(11.0%), 인력부족 (5.2%) 등도 거론했다.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 원장은 “메르스 사태가 해결되더 라도 소비시장 회복에 상당한 시 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 데 내수 진작을 위한 정부와 기업 간 공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유통업계는 해외관 광객 감소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해외역직구 시장을 활 성화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쳐 야 한다”고 주문했다.

용산 아이파크몰 “쇼핑몰에서 물놀이 즐겨요”

삼아이파크몰이 도심속 쇼핑몰에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를 개장, 어린이들이 물폭탄 버킷 앞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4층 이벤트파크에 문을 연 워터파크는 다음달 16일까지 운영되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홈플러스 본입찰 가격 얼마나 될까 6조7천억원 이상 예상… 오리온 입찰 탈락 홈플러스 매각을 위한 본 입찰 (Binding bid) 시한이 다음 달 17일 로 확정된 가운데 얼마에 팔릴지 에 관심이 쏠린다. 본 입찰은 최종 인수가격을 포 함해 법적으로 구속력 있는 인수 제안서를 제출하는 절차로, 일단 후보사들이 얼마의 매입 금액을 제시할 지가 최대의 관건이다. 대주주인 영국 테스코 그룹과 매각주관사인 HSBC 증권이 예비 입찰에서 선정한 미국계 사모펀 드인 KKR·칼라일·골드만삭스 PIA, 한국·중국·일본·호주중심의 MBK· 어피니티 등 5개사 중 고가를 쓴

후보 1∼2곳이 본 입찰에서 가려 진다. 그리고 다시 가격 경쟁을 붙 이는 경매 호가 입찰(프로그레시 브 딜)를 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정 할 수도 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16 일 “일단 본 입찰 결과를 보면 윤 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자금 압박 에 시달리는 테스코의 처지로 볼 때 연내에는 모든 인수합병 절차 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테스코 측이 예비 입찰에서 적용됐던 커트라인은 6 조7천억원 선이었던 것으로 안 다”면서 “따라서 본 입찰에서의

최고가는 그보다는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테스코 측은 지금까지 매도 희 망 가격을 공개한 적이 없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6월 4일 홍 콩발 보도에서 “테스코가 한국사 업부(홈플러스)를 60억달러(한화 6조6천억원 상당)에 매각을 고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홈플러스 가 칼라일의 40억 파운드(한화 6조 5500억 원 상당) 매입 제안을 거절 했다고 밝힌 것을 바탕으로 ‘마지 노선’에 대한 추정은 가능하다. 그러나 일각에선 홈플러스를 실사한 결과, 이미 부동산 가치가 높은 매장은 매각됐을 뿐더러 매 출과 이익률이 신통치 않아 자산


산업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1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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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예상 뛰어넘는 ‘태풍개혁’으로 승부수 띄웠다 수뇌부 핵심 임원 인사도 단행 2017년까지 계열사 50% 축소… 순혈주의에서 탈피 비위 적발시 즉각 ‘원스트라이트 아웃’ 포스코가 예상을 뛰어넘는 개 혁을 추진한다. 그동안 내우외환으로 고군분투 해 온 포스코가 재도약을 위한 고 강도 경영쇄신 방안을 내놨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지난 15 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기업설명회를 통해 △ 사 업포트폴리오 내실화 △ 경영 의 사결정 책임 명확화 △ 인적 경쟁 력 제고와 공정인사 △ 거래관행 개선 △ 윤리경영 정착 등 5대 경 영쇄신안을 직접 발표했다.

권 회장은“지난 2개월간 비정 상적인 업무관행과 문화를 정상 화하기 위해 종합적인 경영쇄신 방안을 고민해 마련했다” 며“현 재의 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고 다 시는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 도록 근본적이고 강도높은 쇄신 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지난 5월 그룹 내 고위 임원들 이 일괄 사표를 제출하면서 권 회 장을 필두로 비상경영쇄신위원회 를 발족한 지 2개월여만이다. 포스코는 먼저 사업 포트폴리

오에 내실을 기하기 위해 전체 사업구조를 철강을 중심으로 소 재·에너지·인프라·트레이딩 등 4개 부문으로 재편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못한 계열사는 단계적으 로 과감히 정리해 2017년까지 국 내 계열사 수를 지금의 50% 수준 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현재포스코의계열사수는48개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해외사 업도 30%가량 정리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경영 의사결정에 대 향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계열사 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해 결과에 와의 거래를 포함한 모든 거래에 책임을 지게 하고 성공에 대해서 100% 경쟁계약제를 적용하는 것 을 원칙을 정했다. 는 확실히 보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거래 과정에 청탁이 과거 투자 실패와 경영 부실에 책임 있는 것으로 드러난 임원에 개입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 대해서도 인사 조치를 단행하기 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윤리경영을 회사 운영 로 했다. 이에 따라 퇴직 25명을 포함해 에서 최우선 순위에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금품수수, 횡령, 성 43명의 임원을 인사조치했다고 희롱, 정보조작 등 비위행위는 밝혔다. 이와 함께 인적 경쟁력 제고를 지위고하와 경중을 따지지 않 위해 역량 있는 외부 전문가를 영 고 한번 위반으로 바로 퇴출하는 입함으로써 우려를 사고 있는‘순 ‘원스트라이트 아웃제’를 도입 하기로 했다. 혈주의’ 를 타파해 나가기로 했다. 거래, 납품, 외주, 인사와 관련 포스코에서 근무하던 임원을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내려보 한 청탁을 봉쇄하기 위해‘100%, ‘100% , 경쟁’ ‘100% , 기록’ 내던 낙하산식 인사 관행도 개선 공개’ 등 3대 100% 원칙을 적용하기로 하기로 했다. 거래 관행을 투명하고 시장지 했다.

사내외 모든 청탁은‘클린 포스 코 시스템’ 에 기록을 남겨 누가 어떤 내용을 청탁해 어떤 의사결 정이 이뤄졌는지 추적이 가능하 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포스코는 경영쇄신 작업을 주도할 포스코 가치경영 실장에는 최정우 대우인터내셔널 기획재무본부장(부사장)이 선임 하는등 수뇌부 인사도 단행했다. 전임 가치경영실장인 조청명 부사장은 지난달 대우인터내셔널 의 미얀마 가스전 매각 논란 끝에 경질돼 포스코플랜텍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조용두 가치경영실 경영진단담 당 상무는 포스코건설 경영기획본 부장(전무)으로, 오숭철 가치경영 실 상무는 포스코그린가스텍 경영 전략본부장(상무)으로 옮겼다.

한국전력-LGU+, 전력-IoT 융합사업 모델 공동개발

윤동준 포스코 경영인프라본부 장(부사장)은 포스코에너지 대표 이사 사장으로 발령났다. 윤 사장의 자리 이동으로 포스 코는 3인 대표이사 체제에서 권오 준 회장과 김진일 철강생산본부 장(사장) 2인 대표이사 체제로 전 환됐다. 새 포스코 경영인프라본부장에 는 황은연 포스코에너지 대표이 사 사장을 선임했다. 홍보 업무를 총괄하는 포스코 PR실장에는 정창화 포스코건설 CR센터장(전무)을 선임했다. 지난달 미얀마 가스전 문제로 PR실장에서 물러난 한성희 경영 인프라본부 상무는 중국법인인 포스코차이나 부총경리로 자리를 옮긴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한화케미칼 여수공장 초·중생 에너지교실 운영

스마트그리드 신사업 모델의 본격적 사업화 한국전력과 LG유플러스는 16 일 나주 빛가람 에너지밸리에서 전력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차세대 스마 트그리드(SG) 협력사업 모델 개 발의 본격적 착수를 알리는‘전 력-IoT 융합사업센터’개소식을 열었다. 신설된 전력-IoT 융합사업센 터는 지난 5월 27일 양사가 체결 한‘SG 사업협력 협정(MOU)’후 속 조치로 개설됐다. 그리고 향후 양사 간 협력사업 의 효율적 진행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이번 융합사업센터

개설을 시작으로 △ IoT 기반 건 물 에너지 효율화 △ IPTV를 통 한 실시간 전력사용정보 제공 △ LTE 기반 실시간 전력설비 안전 감시 솔루션 개발등을 추진한다. 그리고 또한 △ 지능형검침인 프라(AMI) 통신망 보안 확보 및 IoT 기반 전력설비 보안 확보 △ 산업단지 대상 SG 사업모델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사는 특히 국내 관련 기업들 과 협력해 국내 SG사업은 물론 해 외 SG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글로 벌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 하는 것이다. 이로써 급성장 중인 해외 SG시

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서 한전 김병숙 신성장동력본부장은“이번 전 력-IoT 융합사업센터를 바탕으 로 스마트그리드 신사업 모델의 본격적 사업화를 통해 양사의 국 내외 스마트그리드 시장 선점 및 해외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송창현 전력사업 담당 전무는“전력-IoT 융합 사 업센터 개설을 발판으로 LG유플 러스와 한전이 핵심 역량을 결합 해 첨단 융합기술 기반 신사업 모 델을 발굴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 력을 창출하겠다” 고 말했다.

한화케미칼㈜ 여수공장은 재 능 기부형 사회공헌 사업인‘내 일을 키우는 에너지 교실’ 을운 영한다. 한화케미칼 여수공장은‘내일 을 키우는 에너지 교실’ 은 여수지 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올 연말까지 실시한다 고 밝혔다. 에너지 교실은 지구촌의 에너 지 문제와 환경을 지키는 신재생 에너지, 태양전지의 작동원리 등 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과학 상식 을 교육한다. 이 에너지 교실은 직원들이 직 접 학교를 방문해 강의하는 방식 으로 이뤄진다. 그리고 교육활동으로 태양전지 로 작동하는‘솔라 거북선’ 을직 접 제작하는 체험도 한다. 지난 6월 여수교육지원청 협약 식에 이어 일선 초중학교 1천여명 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 이다. 서울 본사와 울산, 대전 등 4개 사업장이 함께하는 에너지 캠프 를 연계해 전국경진대회도 추진 할 예정이다. 한화케미칼 사회공헌팀 관계자 는“우수한 이공계 인재를 육성하 기 위해서는 어릴 때 과학 교육이 중요하므로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또한“그룹의 핵심 사업인 태 양광을 통해 과학에 관심을 두는 계기를 만들어 갈 것” 이라고 말 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대한항공 지창훈 총괄사장 중국서 관광객 유치 나서 중국 베이징 여행사 대표들과 회동·중국인의 한국 방문 협조 요청 대한항공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급감한‘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유치를 위 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대한항공은 지창훈 총괄사장이 중국 베이징 으로 건너가 현지 대형 여행사 대표들과 회동하 고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에 협조 요청했다. 지 총괄사장은 이날 중국 청년 여행사(CYTS), 중국 여행사 총사(CTS), 씨 트립(C-Trip) 등을 직 접 방문했다. 그리고 발길을 끊은 중국인 관광객이 다시 한 국을 찾을 수 있도록 힘을 실어 달라고 거듭 당부 했다. 또 현지 대형 여행사 4곳의 대표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마련하고 한국 메르스 사태가 진 정세에 접어들었고 민관 합동으로 여행 수요 유 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메르스로 급감한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8일부터 중국 5개 도시 소재 여행사 대표, 언론인 등 100명을 초청했다. 그리고 이달 21일까지 3박4일 또는 4박5일 일 정으로 서울과 제주를 자유 여행토록 했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현지 대리점 관계자들과 언론인 초청 행사를 기획하는 등 한 국행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하연 기자

송새봄 기자

khy214@sisailbo.com

“얼음홍시 달콤하고 시원해요”

서울 한강로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얼음꽁 홍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ongsebom@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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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자동차

2015년 7월 17일 금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애플, 제6세대 아이팟 터치 신제품 출시 3년만에 아이폰6 수준… 800만화소 업데이트 애플이 3년 만에 아이팟 터치 신제품 을 내놓았다. 아이폰 6에 들어간 64비트 A8 프로세서가 탑재되고 후면 카메라가 800만 화소로 업데이트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애플은 15일(현지시간) 제6세대 아이 팟 터치를 공개하고 제품 판매를 시작 했다. 가격은 플래시 메모리 저장용량에 따라 16기가바이트(GB) 모델 199달러, 32GB 모델 249달러, 64GB 모델 299달

러, 128GB 모델 399달러다. 이중 128GB 모델은 온라인 혹은 오 프라인 애플 스토어에서만 살 수 있다. 아이팟 터치 128GB 모델이 나온 것은 제6세대가 처음이다.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 블루, 골드, 핑크, 실버 등 5가지 정식 버전 색상과 아프리카 에이즈 퇴치를 위한 특별판인 ‘프로덕트 레드’ 등 6가지다. 제6세대 아이팟 터치는 그래픽 성능

이 제5세대 A5 칩의 약 10배인 64비트 A8 프로세서와 함께 M8 모션 보조 프로 세서를 탑재했으며, 와이파이 접속 속도 도 3배 빨라졌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이 제품의 화면 크기는 4인치, 화소 수 는 1136×640으로 제5세대와 똑같다. 높이는 123.4mm, 너비는 58.6mm, 두 께는 6.1mm이며 무게는 88g이다. 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에 조리개 f/2.4인 ‘아이사이트 카메라’이며, 전 면 카메라는 120만화소에 조리개 f/2.2 인 ‘페이스타임 HD’ 카메라다. 운영체제는 iOS 8이다. 애플은 2001

년에 아이팟을 처음 내놓았으며, 아이폰 을 내놓은 지 2개월여 후인 2007년 9월 초에 아이팟 터치 제1세대를 내놨다. 아이팟은 2000년대 초반과 중반에 엄 청난 인기를 끌면서 음악 플레이어 시장 을 선도했으나, 아이폰이 나오면서 판매 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아이팟 판매 대수는 아이폰 출시 직후 인 애플의 2008 회계연도에 5천500만 대로 최고치에 이르렀으나, 2014 회계 연도에는 1천400만 대로 감소했다. 애 플은 2014 회계연도에 1억6천900만 대 의 아이폰을 팔았다. 애플의 회계연도는

매년 9월 마지막 토요일에 끝난다. 이처럼 아이팟의 판매가 줄어들었음 에도, 애플이 아이팟 터치를 계속 내놓 고 있는 것은 ‘미래의 아이폰·아이패 드·맥 고객’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겨 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지난해부터 가족 중 한 명이 콘텐츠나 소프트웨어를 구입하면 다른 가족 구성원들이 이를 공짜로 함께 쓸

수 있는 공유 기능을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 내놓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 플 뮤직에도 가족 회원 가입 옵션을 넣 었다. 아이팟 터치를 이용하는 미성년자는 본인이 콘텐츠를 구입할 능력이 없더라 도 보호자의 감독 하에 이런 서비스를 쓸 수 있다.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인터넷진흥원, 웹 기술 활용 ‘제작 가이드’ 제작 웹 프레임워크(www.webframeworks.kr) 개발·보급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국내 웹 개발자들이 웹 기술을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 가이드인 ‘웹 프레임워 크’ (HTML5 SDK)를 개발해 보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웹 기술은 단말, 운영체제(OS), 플랫 폼 등 특정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네 이티브 앱(Native App) 기술과 달리 웹 브라우저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동일 한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 또 제작자들이 로열티에 구애받지 않 고 활용할 수 있어 애플의 iOS, 구글의 안드로이드 등 특정 플랫폼에 대한 종속 성을 탈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이러한 이점에도 웹 기술을 응용 및 활 용할 수 있는 체계적인 가이드라인이 부 족해 개발자들이 웹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웹 기술을 더욱 체계적으로 습득해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웹 프레임워크(www.webframeworks.kr) 를 개발·보급하기로 했다고 KISA는 설 명했다. 웹 프레임워크는 HTML5 기반의 공개 소프트웨어(SW)인 웹 개발 모듈로 이뤄 진 집합체로 웹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기 본적인 틀을 제공한다.

개발자가 이러한 웹 프레임에 맞춰 코 딩하면 더욱 편리하고 쉽게 웹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또 개발자들의 이해와 활용을 돕는 공 개 SW 사용가이드, 웹 개발 단계별 활용 예제 등도 소개하고 있다. KISA는 웹의 새로운 기술이나 동향을 반영해 UI Bootstrap, ExpressJS, MeteorJS, D3 등 공개 SW 모듈을 연말까지 추가하 는 한편 국내 웹 커뮤니티 전문가들과 협 력해 현업에서 유용한 웹 개발 단계별 활 용 예제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국내 웹 기술세미나 코드랩, 콘퍼런스 등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웹 프레임워크 홈페이지 (www.webframeworks.kr)나 HTML5 기 술 지원센터(www.koreahtml5.kr)에서 확 인하면 된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미래부, 불합리한 규제 발굴 ‘국민점검단’ 가동 미래창조과학부는 불합리한 정보 통신기술(ICT) 분야 규제를 발굴하 기 위한‘국민점검단 발대식 겸 워 크숍’ 을 개최했다. 120명 규모의 국민점검단은 학생, 기업 대표, 직장인 등 ICT 분야와 직 간접적으로 관련된 일반 국민과 전 문가들로 구성됐다. 체계적인 활동 을 위해 △인터넷·정보보호 △대· 중소기업 상생 △통신·방송·콘텐츠

△소프트웨어·융합 등 4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한다. 점검단이 발굴한 규제 개선과제는‘정보통신 활성화 추진 실무위원회’ 와‘정보통신전략 위원회’ 를 통해 개선 절차를 밟는다. 한편 미래부는 누구나 규제 개 선사항을 제안할 수 있도록 온라 인 홈페이지(규제개선고·www.regu lationfree.go.kr)도 운영하고 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200만원대 SUHD TV 본격 판매확대”

성전자가 SUHD TV 신제품인 JS7200을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인 후 7월 중 전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모델이 60형 SUHD TV JS7200 모델을 선 삼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차, 브라질서 첫 두자릿수 점유율 기록 현지 전략모델 ‘HB20’ 판매 호조 힘입어 10.0% 달성 현대차가 브라질의 승용차 시장에서 첫 두자릿수 점유율을 달성했다. 1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6월 브라질에서 승용차 1만7천517 대를 판매해 점유율 10.0%를 기록했다. 이는 5월에 수립했던 9.3%의 점유율 신 기록을 한 달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6월 브라질에서 현대차의 점유율 순 위는 5위다. 1위는 피아트이고 이어 폴 크스바겐, GM, 포드 순이다.

현대차는 지난달에 점유율 10.8%인 4위 포드와의 격차를 0.8%포인트까지 좁히며 바짝 뒤를 쫓고 있다. 5월에 두 회사간 점유율 격차는 3.1% 포인트였다. 브라질에서 현대차가 승승장구하는 것은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략모델 HB20(사진)의 판매 호조 덕분이다. 엑센트 크기의 소형 해치백 승용차인 HB20은 현대차와 브라질의 영문 앞글

자를 따서 이름붙여졌 다. HB20은 6월 한 달 간 1만4천102대가 판 매되며 1만582대가 팔린 피아트 팔리오를 큰 차이로 제치고 승용차 판매 1위를 차 지했다. HB20은 2012년 출시된 이래 판매가 꾸준히 증가해 브라질에서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 잡았다. HB20은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판매 량이 44만여대에 달한다.

현대차는 올해 안에 50만대 생산·판 매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 브라질법인은 HB20 50만대 돌파를 앞두고 7월 한 달간 HB20을 구 매하는 소비자들에게 무상 보증기간을 1년 연장하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유통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17일 금요일

제일모직, 답답한 패션에 액세서리가 ‘답’ ‘라베노바·일모’ 동시 론칭 내수 패션 시장 활력 글로벌 시장 한류 주도

젠더리스 셀렉트샵 일모

오는 20일부터 온라인 쇼핑 네트워크 위즈위드를 통해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일모(ILMO)는 이태리어로 ‘옷의 본 (本)’이라는 뜻으로, 제일모직은 일모를 가방과 구두 등 피혁 소재의 남·여 액세 서리 상품을 함께 선보이는 새로운 형 태의 셀렉트샵으로 선보인다. 제일모직은 글로벌 브랜드의 운영 경 험을 기반으로 유럽지역의 유력 소싱 업체를 통해 상품 R&D 역량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만족도 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고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 급하는 등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주 타 깃인 30~40대의 감도 있는 직장인을 사 로잡겠단 포부다. 특히 일모의 주력상품인 가방은 경량 화된 신규 소재를 개발해 기존 가죽가 방보다 2배 이상 무게를 줄인 편리한 휴 대성을 자랑한다. 2015년 가을, 총 6개점 오픈을 시작으 로 16년까지 25개 매장을 확보해 조기

“UHD TV도 소셜에서 구입한다” 소셜커머스 위메프(대표 박은상) 9000원)부터 65형 SKYMEDIA UHD 는 오는 31일까지 UHD TV 기획전 TV(179만원)까지 예산에 맞춰 구매 할 수 있다. 해당 제품 구매 고객에 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삼성전자, LG전 게 일렉트로룩스의 뉴에르고라피 도 2in1 청도기를 증 자, 스카이미디어, 정한다. 인켈, TIENA, 주연테 이 밖에도 삼성전 크 등 대기업을 비 위메프, 기획전 진행 자의 커브드 UHD TV 롯한 우수한 기술력 40형이 125만9000 을 갖춘 중소기업 제 가격대별 특가 크기· 원, LG 울트라 HD TV 품을 한데 모아 선보 인다. 높은 성능에 60형이 298만3000원 TV 시장 활성화 목표 비해 인지도가 낮은 에 위메프 특가로 만 UHD 시장의 활성화 나볼 수 있다. 에 도움을 줄 것으로 위메프 디지털 가 예상된다. 전 정수양 MD는 “이번 기획전은 UHD는 Ultra HDTV의 준말로 기 UHD TV 고급화와 시장 활성화를 존 풀HD보다 4배이상 화질이 화질 위해 기획 되었다”며 “앞으로도 위 을 제공한다. 위메프는 진짜 UHD 메프에서 최신 가전제품을 합리적 라 할 수 있는 40형부터 60형까지 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도록 최선 다양한 크기와 가격대의 제품들이 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준비했다. ddje@sisailbo.com 40형의 TIENA UHD TV(39만

15 F/W 액세서리 브랜드

제일모직은 2015년 가을 신규 액세 서리 브랜드 일모(ILMO)와 라베노바 (RAVENOVA)를 론칭, 국내 액세서리 시 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제일모직은 국내 패션시장이 4% 내 외의 저성장 시장으로 고착화된 상황에 서도 ‘일모’와 ‘라베노바’라는 두 개의 신규 브랜드를 한꺼번에 론칭하는 결단 을 내렸다. 새로운 브랜드 육성을 통해 내수 패션 시장에 활력을 주고, 자생력을 키우는 한편, ‘한국 패션의 세계시장 진출’이라 는 목표를 달성하고 지속적으로 패션발 전과 R&D에 투자하겠다는 포부다. 여성 액세서리 브랜드 ‘라베노바’는 이태리 문화에 대한 현대적 해석을 기 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여성 액세서리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 이다. 모자이크의 도시로 유명한 이태리 라 벤나(Ravenna)의 건축양식과 분위기를 상품에 적용한 토트백·숄더백·클러치 등의 대표상품을 선보이며, 2015년 가 을·겨울 시즌에만 총 10개의 매장을 오 픈한다. 라베노바는 2017년까지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동시에 온라인 판매 채널도 구축해 론칭 첫 시즌 총 5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0년까지 25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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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ACC 라베노바.

에 시장에 안착할 예정이다. 이후 2019년까지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 기반을 구축하는데 주력하 고, 오는 2020년 까지 매출 1000억원 달 성이 목표다. 제일모직 패션부문 상품본부장 박철 규 전무는 “글로벌 경제상황이 어렵지

만 신규 사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힘을 쏟을 계획이다”며 “특히 타복종 대비 성 장성이 뛰어난 액세서리 분야를 통해 국내 패션산업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 패션 한류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ddje@sisailbo.com

롯데닷컴, 무더운 여름 방수제품 ‘물’ 만났네 스마트폰 방수팩·디카팩류 등 전년동기比 70% 신장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되면 서 각종 방수기능을 갖춘 제품이 인기 를 얻고 있다.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은 최근 일주일(7월4일~10일)동안 조사한 결과 방수 기능을 겸비한 각종 스마트폰 방 수팩 및 디카팩류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70% 신장했다고 밝혔다.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오락가락 비 소식에 더욱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 으로 분석된다. ‘엠팩 스마트폰 방수케이스’는 강력한 방수기능으로 휴가지에서는 물론 일상 생활에서도 활용이 가능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방수 기능을 갖춘 음향 기기의 매출 역시 지난해 동기대비 42% 상승세를 보 였다. 생활방수 기능을 겸비한 블루투스 스 피커의 경우 최근 일주일 간 매출이 전 년 동기 대비 27% 올랐다. 수심 1m까지 방수가 가능한 ‘푸고 휴 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IP67 초강력 방 수’, 물과 땀으로부터 헤드셋을 완벽하 게 보호하는 ‘블루안트 블루투스 이어 폰 스포츠 펌프’ 등이 대표 인기 상품 이다. 한편 여성들에게는 워터프루프 메이 크업 제품이 큰 인기를 얻었다. 4~10일 동안 롯데닷컴의 워터프루프 아이라이

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 가했다. 워터프루프 마스카라의 매출은 15% 증가세를 보였다. 날이 더워지면서 땀에 화장품이 번지는 것을 방지하는 워터프루프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으로 풀 이된다. 스킨푸드에서 출시한 ‘미네랄 래쉬라 이너 스파클링’은 물과 땀, 피지, 마찰 등에 강해 오랜 시간 무너짐 없이 아이 메이크업을 유지할 수 있다. 강력한 방수기능과 깔끔한 클렌징이 가능한 ‘키스미 롱앤컬 슈퍼워터프루프 마스카라 & 마스카라 전용 리무버’와 높 은 밀착력과 장시간 번짐 없는 워터프 루프 스틱형 크림섀도우 ‘메이크업포에

푸고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IP67

버 아쿠아 마틱’ 등도 대표 인기 제품 이다. 롯데닷컴 관계자는 “본격적인 물놀이 철을 맞아 방수제품의 판매고가 오름세 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방수 음향기기 는 일반 제품에 비해서 높은 가격대에 도 불구하고, 매년 판매량이 꾸준히 오 르고 있다”고 전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홈플러스 “氣세일 합니다”

서울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모델들이 ‘기(氣)세일’ 퍼포먼스를 선 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1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신선식품, 여름 의류, 가전 등 다양한 여름 시즌 사진=연합뉴스 상품을 할인해 판매하는 기(氣)세일을 진행한다.


생활경제

2015년 7월 17일 금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맛부터 식문화까지 선도하는 파리바게뜨 VS 뚜레쥬르

‘빵빵’한 즐거움이 온다 쥬르 ▲뚜레

‘밥순이‘는 없어도 ‘빵순이’는 있다. 간식에 불과했던 서양의 낯선 먹거리에서 조금씩 식문화의 일부분으로 침투를 거듭해 급기야는 실생활에서 문화까지 전반적으로 아우르는 거대 산업으로 자리잡은 빵. 밥은 굶어도 빵은 먹어야 한다고 외치며 ‘빵은 언제나 옳다‘고 믿는 이들에게 빵은 신 그 이상이 된지 오 래다. 단순히 먹는 것 그 이상으로 자리잡은 빵이 이렇듯 생활 가까이 자리잡게 된 것은 국내 제과제빵 브랜드의 양대산맥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의 공이 크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여성들의 다이어트의 가장 큰 적이면서도 동시에 끊을 수 없게 만드는 절대적인 존재, 현대인들을 탄수화물 중독으로 몰아넣는 빵 의 매력을 집중 조사해봤다.

알 알 빵’ ‘착한

순 감 자

베이 커리 ·카페

SP C행 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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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 바게 ▲파리 랑스 ‘프 ’ 빵

● 파리바게뜨 “이 세상에 사람보다 중요한 것은 어디에도 없다” 인기리에 종용한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서 주인 공의 스승 팔봉 선생의 대사처럼 파리바게뜨의 모토 는 사람에 대한 사랑이다. - 옹진의 ‘상미당’에서 3200여개의 프랜차이즈로 파리바게뜨를 비롯해 던킨도너츠, 베스킨라빈스 등 국내 굴지의 디저트 브랜드를 거느린 삼립식품은 창업자인 허창성 명예회장이 1945년 황해도 옹진에 작은 제과점 ‘상미당’의 문을 열면서 시작됐다. 1988년에 무역센터점 오픈과 함께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발걸음을 뗀 파리바게뜨는 96년 베이커 리 업계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이후 국가고객만족도 (NCSI),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한국서비스 품질지수(KS-SQI) 등 국내 3대 고객만족도 조사에 서 두루 1위를 기록하며 국내 1위 베이커리로 성장 했다. 중국과 미국 등의 해외를 포함한 올해 6월 현 재 점포수는 3295개에 이른다. - 다양한 상품 개발에 힘써 파리바게뜨는 최근 익산 찹쌀, 의성 마늘, 진주 딸 기와 토마토 등 전국 14개 지역 농가에서 12개 품목 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가을 영천 등 국 내산 사과를 주원료로 한 가을사과 제품 10종을 출 시한데 이어 또하나의 국내 농가 콜라보로 자리잡 을지 주목된다. 이런 지역 농산품을 이용한 제품 개발은 국내 농가에 안정된 판로를 제공하고 ‘착 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의 호응도 좋아 착한 상생 문화로 주목을 받았다. 파리바게뜨는 오는 2018년까지 1 조원 규모의 우리 농축산물을 구매 해, 지속적으로 품질이 검증된 국내 산 농산물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안전한 먹거리는 물론 제품품질 향 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엔 베이커리에 국한하지 않고 궁합이 잘맞는 커피와 결합한 카페형 태의 매장으로 새도약을 노리고 있다. 카페 아다지오 출시로 집 앞에서 커피 전 문 브랜드 수준의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해 커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 으키고 있다. - 아시아 넘어 본고장 파리 노린다

최근 파리바게뜨는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에 프 랑스 2호점인 ‘오페라점’을 오픈했다. 지난해 7월 빵 의 본고장에 입성해 큰 화제를 모은데 이어 1년만에 2호점을 달성한 쾌거다. 파리바게뜨가 본격적으로 해외에 눈을 돌린 것은 2004년으로 중국 상하이를 시작으로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150개가 넘는 해외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기업으로 도약에 힘쓰 고 있다. 파리바게뜨의 해외매장은 현재 중국이 125개로 가장 큰 고객이다. 프랑스를 거점으로 유럽 본토의 아성을 깬다는 목표로 해외매장을 대부분 직영으로 운영을 고집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미국과 중국에 서 본격적인 가맹사업 진출이 예정돼 있다. - 빵빵한 나눔활동 통해 온정 베푼다 파리바게뜨는 1998년부터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 들에게 식품을 기부하는 푸드뱅크 지원사업을 진행 해왔다. 이 같은 노력은 모범적 사회공헌활동으로 인정받아 1999년 ‘국무총리표창’과 2009년 ‘한국사 회복지협의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6년부터는 해마다 전국 매장에 구세군 자선냄 비를 설치, 구세군 1호 성금과 케이크를 전달하고 ‘우리동네 빵빵나눔데이’ 활동을 통해 케이크교실, 쿠키교실 등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도 함께 한다. 이 밖에도 사회복지법인인인 ‘SPC 행복한 재단’ 을 설립해 운영하고, 임직원들의 사회공헌활동을 지 원하기 위한 ‘해피봉사단’을 조직하는 등 그룹차원 에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 뚜레쥬르 - 국내 최초의 오븐 베이커리로 차별화 1997년 CJ푸드빌이 론칭한 뚜레쥬르는 프랑스어 로 ‘매일매일’란 뜻이다. 직접 구운 신선한 빵을 제 공하는 국내 최초의 오븐 베이커리이다. 천연 발효 종으로 빵 본연의 맛과 풍미를 살린 건강빵을 지속 적으로 선보이는 건강한 베이커리를 지향한다. 빵마다 고유의 맛을 살려주는 전용 밀가루 ‘온리 원’과, 1%에 불과한 소금까지 신안 천일염을 사용하 는 등 순수한 재료들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뚜레쥬르는 론칭 2년만에 100호점 돌파, 꾸준히 확장을 거듭해 2009년 국내 1000호점을 오픈했다. 2010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4년 연속 1위 에 오르기도 했다. 뚜레쥬르의 브랜드 정신이 녹아 있는 프리미엄 매 장 ‘라뜰리에 뚜레쥬르’도 있다. 매일 매장에서 직접 반죽해 구운 다양한 종류의 빵을 매장 별로 특색 있 는 메뉴로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센 터점, 강남역점, 청담CGV점 세 곳에 위치해있

다. - 미국 시장 성공으로 글로벌화 박차 뚜레쥬르는 끊임없는 시도와 시장확장에 도전적 으로 임해 2004년 미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며 세 계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2005년엔 중국 베이징 에 첫 아시아 지역 매장을 열고, 뚜레쥬르와 의미와 발음이 비슷한 ‘뚜오러즈르’로 토착화된 브랜드명으 로 진출했다. 베이커리 부문 ‘AAA 브랜드기업’, ‘고객 만족도 우 수 기업’에 선정되는 등 중국내 뚜레쥬르의 인지도 를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 2007년 뚜레쥬르의 동남아시아 베트남 시장 진출 은 ‘베이커리 한류’로 불릴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었 다. 베트남의 직영 매장의 수는 총 30여개로, 2010년 부터 출점에 속도가 붙어 베트남 시장의 1위 베이커 리로 등극했다. 첫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성공은 이 후 ‘동남아시아 베이커리 시장 매출 1위 달성’ 목표 를 이루기 위한 전략수집에 큰 영향을 줬다. - 재료에 특색맞춘 ‘순 시리즈’ 인기 2013년 출시돼 현재까지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 한 ‘순(純)우유’ 시리즈는 뚜레쥬르의 슬로건이 집약 된 첫 주력 제품이다. 재료를 강화해 선보여 큰 호응 을 얻었다. 순우유 시리즈의 대표 상품인 ‘빵속에순 우유’는 빵을 반죽할 때 물 대신 전북 완주의 단일목 장에서 집유한 국내산 유기농 우유를 사용했다. 이후에도 순시리즈로 ‘순호박’, ‘순치즈’, ‘순꿀’, ‘순감자’ 에 이르기까지 매년 두 차례 정도 신제품 시리즈를 내놓고 있으며, 기존의 식사빵도 업그레이 드해 ‘순 브레드’로 명명했다. 지난 5월에는 건강빵 신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뚜레쥬르의 베스트셀러로 분류되는 생크림 케이 크와 티라미수, 가나슈 등이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 고 있으며, '라바'나 '로봇트레인' 케이크 등 캐릭터 관련 케이크가 어린이날 등 기념일에 아이들과 키덜 트 족 모두에게 관심을 얻어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착한빵’ 통해 상생 이룬다 뚜레쥬르는 발전을 지향하면서도 사회공헌에 대 한 관심과 실천을 이어가고 있으며, 질좋은 재료를 통해 실현 중인 농가상생을 지역사회와의 상생활동 으로 연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론칭한 뚜레쥬르 ‘착한빵’은 우리 농산 물로 만든 제품을 고객이 구매하면 자연스럽게 사회 공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다. ‘착한빵’은 2개가 팔리면 1개의 단팥빵을 복지시 설 등에 기부하는 개념으로 운영된다. 또 지난해에 는 하동지역 녹차연구소와 연계해 녹차 제품을 ‘착 한빵’으로 선보였으며, 올해는 ‘순감자’ 시리즈 중 2 종을 ‘착한빵’으로 선정해 고객이 더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전재영 기자 jjy830505@sisailbo.com


금융/증권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1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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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공사, 중소 연기금·공제회 자금 굴린다 해외투자 활성화 포석…”설립 취지 무색” 지적도 국투자공사(KIC)가 앞으로는 다양한 기 관의 자금을 맡아 운용할 수 있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한국투 자공사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달 정부가 거시 경제금융회의에서 해외투자 활성화 방안 을 확정하고 중소 연기금의 해외투자를 촉 진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현행법상 KIC에 자금을 맡겨 운용할 수

있는 곳은 정부나 한국은행 또는 기금관리 주체로 한정돼 있다. 기재부는 그러나 다른 기관들도 KIC에 자 금을 맡길 수 있도록 하는 근거 규정을 개 정안에 마련했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공사법 시행령에 명 시되는 기관은 KIC를 이용한 자금 투자가 가능해진다. 위탁자산의 운용 방법이나 조기회수 조

건 등은 위탁자와 KIC 사이에 계약으로 정 할 수 있도록 했다. 기재부는 중소 연기금뿐만 아니라 각종 공제회도 KIC에 투자를 위탁하는 것에 무 리가 없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개정안이 통과 되면 정부와 한은의 외환보유액 일부를 전 문적으로 운용토록 한다는 애초 KIC 설립 취지가 무색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 연합 김현미 의원은 “공제회 자금이나 연 기금은 자금 성격이 전혀 다른 만큼 별도로

운영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메릴린치 투자에서 큰 손실 을 보고서도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 KIC 가 그저 몸집 불리기에만 급급한 것이 문 제”라며 “지금처럼 외환보유액 중 일부를 운영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는 KIC 임원이 임기 만료 후에도 후임자 임명 전까지 직무를 수 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기재부는 내달 4일까지 각계 의견을 수 렴해 입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신한금융, 장애청년 해외연수 프로그램 발대식

신한금융그룹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장애 청년들에게 해외연수의 기회를 제공하는 ‘장애청년드림팀’의 1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신한금융그룹 한동우 회장(왼쪽)이 장애청년드림팀 김인규 단장에 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내달 4일부터 영국·라오스·미국·뉴질랜드·스웨덴으로 6개 팀이 떠나고, 아태지역 10개국에서 초청된 장애청년 10명이 팀을 구성해 한국에서 사진=연합뉴스 연수 경험을 쌓는다.

금융 인사이드 이노션, 유가증권시장 신규 상장 이노션이 유가증권시장에 신규상장된다고 한국거래소가 밝혔다. 이노션은 현대자동차그룹의 광고계열사로 2005년 설립됐다. 작 년 매출액은 3천952억원, 당기순이익은 551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최대주주인 정성이 고문(지분율 28.0%) 등 특수관계인 3인 이 3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노션 주권의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9시에 공모가격인 6만8 천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시초가를 기준으로 상하 30%의 가격 제한폭이 적용된다

메리츠증권 “건자재, 하반기 주도업종… 비중확대”

상장사들 “경영권 방어수단 도입해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최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 관계자들이 ‘공정한 경영권 경쟁 환경 조성을 위한 상장회사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진규 한국상 장회사협의회 상근부회장, 최준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이사 사장, 김영재 대덕전자 회장, 정구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회장, 신경철 코스닥협회 회장, 이세용 이랜텍 대표이사, 박찬중 코디에스 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 김원식 코스닥협회 상근부회장.

증시 활황에 상반기 불공정거래 건수 증가

한국수출입은행 기업 이란 진출 지원전략 추진

현물시장 시세조종·부당이득금액 급증 증시가 활황세를 보이면서 불공정거래 로 적발된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상반기 이상거래 심 리결과 금융위원회에 통보한 불공정거래 혐의 사건은 64건(98종목)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3%(6건) 증가했다고 최근 밝 혔다. 코스피가 2,100선을 돌파하고 거래대금 이 증가하는 등 증시 회복세 속에서 불공정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물시장에서 발생한 혐의 통보 사건은 유가증권시장 22건, 코스닥시장 39건 등 총 61건이었다. 이는 작년 동기 51건보다

19.6% 증가한 것이다. 파생상품시장에서는 3건의 혐의 통보 사 건이 발생해 작년 동기(7건)보다 57.1% 감 소했다. 유형별로는 시세조종이 25건(39.1%)으 로 가장 많았다. 시세조종은 작년 동기 19 건보다 31.6% 증가했다. 그 외 미공개 정보이용 22건(34.4%), 부 정거래 4건(6.3%) 등이 뒤를 이었다. 혐의 통보 사건당 평균 추정 부당이득금 액은 76억원으로 작년 평균 15억원과 비교 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거래소 측은 심리분석기법 발달과 함께

기관투자자 관여 불공정거래, 장기 시세조 종 등 대규모 불공정거래 사건이 적발된 결 과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추정 부당이득금액이 1천억 원 이상인 사건이 1건 있었으며, 100억원 이상은 7건이었다. 소액주주로 구성된 주식투자모임 대표 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종교모임, 동창회 등 이 연계돼 약 5년간 지속적으로 매매에 관 여, 약 1천169억원의 이득을 챙긴 장기 시 세조종이 적발됐다. 또한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의 비상 장법인 합병 추진 사실을 이용해 합병 관 련자가 대규모로 부당이득을 얻은 사례도 있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한국수출입은행은 이란 핵협상 타결 에 따른 제재 해제에 대비, 사업 기회 를 발굴하는 등 한국 기업의 이란시장 진출 지원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출입은행은 이란의 발 주처와 현지 금융기관에 대한 제재가 완화되는 것을 전제로 의료, 인프라, 석유·가스·플랜트 등 금융지원 분야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는 이란의 주요 발주처 등과 네트워크를 복원, 한국 기업이 참 여할 우량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금융 지원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메리츠종금증권은 올해 하반기부터 건자재 업종의 호황기가 시 작될 것이라며 비중확대를 추천했다. 김형근 연구원은 “전방산업인 주택시장이 성장함으로써 후방산 업인 시멘트, 철근, 엘리베이터, 목재·바닥재, 요업, 가구, 페인트 시 장이 동반 성장할 전망”이라며 건자재가 하반기 주도 업종이 될 것 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초저금리, 전세 품귀현상, 부동산 규제 완화 등으로 주택시장 활성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08년 미국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국내 부동산 경기 침 체가 장기화하면서 무분별하게 진입한 소규모 건자재 업체는 파산 했다”며 “소규모 업체들의 급감으로 대형 업체들이 과점시장 형태 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 대학생 봉사단 발대식 KB국민은행은 충남 천안시 천안연수원 대강당에서 윤종규 국민 은행장과 대학생 375명이 참석한 가운데 KB국민은행 대학생 봉사 단 ‘희망청년’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외봉사단, 경제금융교육봉사단 등으로 이뤄진 이들은 앞으로 6개월간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농협은행, 3억달러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 NH농협은행은 3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고 밝혔 다. 이 글로벌본드의 금리는 5년 만기 미국 국채의 금리에 1.2%포 인트(120bp)를 더한 수준이다. 글로벌본드의 투자자는 자산운용사가 40%였고 이어 보험 30%, 은행 21% 순이었으며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91%로 절대다수를 차 지했다. 농협은행은 “그리스 협상 타결 이후 변동성이 완화되는 시점을 파악해 성공리에 발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9월에도 3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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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2015년 7월 17일 금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외국인들의 복귀… 수익형 부동산 시장 다시 ‘활활’ 타오른다 중국인 관광객 인기 방문지 투자 관심 집중 메르스가 진정세라는 전 망이 나오는 가운데 메르스 로 떠났던 중국인 등 외국 인 관광객들의 재입국이 늘 면서 수익형 부동산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을 따라 한국에 진출하고 있는 중국인 투자자들은 주요 상권의 상가나 오피스 텔, 건물 매입이 늘고 있다. 시장에서는 중국인 관광객 인기 방문지를 중

심으로 상가나 주택을 사려는 중국인 투자자로 서울 속‘중국 마을’ 로 불리는 연남동 화교타운 은 평당 3000만원 선으로 최근 3~4년 새 두 배 가량, 인근 동교동과 서교동, 합정동 등 이른바 홍대 상권 땅값 역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수혜 지역에서 분양(예정)중인 수익 형 부동산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으로 강남역 △명동역 △홍대· 합정역일대 △차병원사거리 △용산·여의도 △

공덕동·도화동 △마곡지구 △문정동 가든파이 브 △송도국제도시 △용인 김량장동 일대 등이 있다.

● 강남역 중국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 방문지로 떠오 르고 있다. 신사동·압구정동·차병원사거리 등으로 성형 목적 관광객이 늘면서 상권이 잘 형성된 강남역 을 이용하는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자료 : 각 업체

●명동역 쇼핑이 편리한 남대문이나 동대문으로 이동이 수월하고, 호텔 등의 이용이 수월하다. 남산 등 볼거리·먹거리가 풍부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홍대·합정역 화장품 면세점(합정역)과 연남동 차이나타운 등이 근접해 있고, 홍대 클럽 문화를 쉽게 접할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차병원사거리 강남구의 성형관광특구와 20여개의 호텔에 있어서 성형 환자들의 교통과 숙박 이용이 편리 하다.

●용산·여의도 내년 초에 용산에 오픈 예정 HDC신라면세점 은 전체 2만평 규모의 DF랜드 조성과 영업면적 만 8303평(2만7400㎡)로, 도심형 면세점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이다. 총 400개 브랜드를 입점시키고, 1만평이 넘는

공연장, 주차장, 식당가 등 부대시설을 조성한다. 여의도 한화갤러리아 면세점은 63빌딩에 총4 개층을 이용하며, 3000평규모이다. 도심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객을 여의도 지역 으로 유치, 주변 한강 및 방송국 인프라 등을 활 용해 문화와 관광이 연계된 쇼핑구역으로 만들 계획이다.

●공덕동·도화동 도심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특급 호텔이 들 어서며, 광화문·명동 등 도심과 공항 접근성이 좋다. 공항철도와 경의선을 환승하기 편리한 공 덕역에 근접해있다.

●건대상권 건대입구역 주변의 상권은 중국인 중심으로 운영되는 양꼬치 전문음식점 거리가 있어 중국 관광객이나 유학생들이 몰린다.

●마곡지구 지하철 5,9호선과 함께 올림픽대로, 공항대로

등이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접근을 용이하게 한다. 또 강서구에서 마곡 발산역 일대를 중심으로 의료관광특구(이화의료원 제2부속병원) 지정 사 업이 추진되며 홍대 상권에 유커들이 몰리며 상 권이 팽창단계에 이르자 중국 자본들이 마곡지 구로 활발한 투자를 한다.

●문정동 가든파이브 현대백화점 입점을 추진중이며, 테마상가나 코엑스몰의 기능을 흡수할 수 있는 컨벤션센터, 또는 중국인관광객(유커)들을 대상으로 한 테마 파크 조성 등으로 상권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및 용인 김량장동 인천 송도국제도시는 중국과 인접하다는 지리 적 장점, 연 1000만 관광객이 몰리는 용인 김량 장동은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등 관광 명소가 있 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나희윤 기자 nhy8307@gmail.com


살아 있는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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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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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2015년 7월 17일 금요일

SM타운, 그때 그 감동 스크린에서 만나다 문화가 산책

영화 ‘간신’ 감독판 IPTV 개시 지난 6월 개봉해 수많은 화제를 이끈 영 화 ‘간신’이 IPTV 및 VOD 서비스를 오픈했 다. 이번에 공개된 ‘간신’ 감독판은 본편을 비롯해 총 20분 분량의 12가지 씬이 새롭 게 추가됐다. 특히, 임숭재, 장녹수, 설중매 등 각 인물 들의 드라마적인 스토리가 추가된 감독판 은 기존의 본편과는 차별점이 있는 엔딩을 도입하였으며, 부가 영상 속 엔딩에서는 본 편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장면들까지 추 가되어 관객에게 색다른 여운을 남길 예정 이다. 민규동 감독이 유달리 신중을 기해 작업한 이번 감독판은 본편에 다 담지 못했 던 파격 역사의 이면들과 인물들의 깊이 있 는 이야기들을 담아 관객들의 뜨거운 반향 을 불러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5월에 개봉한 영화 ‘간신’은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을 쥐락펴 락하려 했던 희대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린 작품으로 영화 ‘내 아내의 모 든 것’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주지 훈, 김강우, 천호진이 출연했다.

‘SM’이 베일을 벗는다.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와 스태프들의 숨은 노력을 기록한 영화 ‘SMTOWN THE STAGE’의 메인 예고편 이 공개된 것. ‘SMTOWN THE STAGE’는 2014년 부터 진행된 ‘SMTOWN 라이브월드 투어 Ⅳ’의 무대를 담은 것으로 이 특 별한 무대에 서기까지 아티스트들의 이야기와 무대를 함께 만든 스태프들 의 이야기까지 이들 각각이 느끼는 무 대에 대한 서로 다른 이야기가 들어

금천예술공장, 탈북청소년 대상

‘SM타운 더 스테이지’ 메인 예고편 공개 슈퍼주니어·소녀시대 등 무대 뒷 모습 담아 있다. 더불어 세계 각국에서 선보인 SM 아 티스트의 강렬한 퍼포먼스 무대 실황 들은 이들이 최고일 수 밖에 없는 이 유를 보여주고 있으며, K-POP 팬이 라면 누구나 궁금해 할 거대한 글로벌 무대의 준비 과정은 ‘SMTOWN THE

STAGE’란 이름으로 기록돼 다시 한 번 팬들과의 교감을 시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 편에서는 아티스트들이 생각하는 ‘SMTOWN’과 그들이 생각하는 스태프 들, 팬들에 대한 속마음까지 살짝 엿볼 수 있어 콘서트 이면의 또 다른 설렘을

함께 공유할 수 있다. 공식 트위터(https://twitter.com/ smtown_thestage)를 통해 공개된 예 고편을 시작으로 이들 무대의 이야기 가 더욱 궁금해지는 ‘SMTOWN THE STAGE’는 ‘SMTOWN’이란 이름으로 SM의 모든 가족들이 하나가 된 단 하 나의 기록 영화로 오는 8월 13일부터 8 월 26일까지 전국 극장에서 팬들을 만 날 예정이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예술가와 1박2일’ 워크숍 운영 탈북청소년과 시각 예술가들이 기획부 터 제작, 전시, 비평에 이르기까지 예술창 작 전 과정을 수행하는 체험 워크숍 ‘예술 가와 1박 2일’이 오는 22일(수)부터 23일 (목)까지 운영한다. 올해로 5년째 진행하는 ‘예술가와 1박 2 일’은 서울문화재단 금천예술공장에 입주 한 예술가의 재능을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기획됐으며, 이번에는 특별히 참가자 전원 을 20명의 탈북청소년으로 구성했다. 한편, 이번 워크숍을 통해서 완성된 결과 물은 탈북청소년교육지원센터 김지수 팀 장을 비롯해 예술교육자, 학예사, 언론인 등 외부전문가의 비평을 받게 된다.

‘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신작 ‘파수꾼’ 베스트셀러 1위 올라 ‘앵무새 죽이기’의 작가 하퍼 리의 신작 ‘파수꾼’이 전 세계 동시 판매 첫날인 14일, 알라딘 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파수꾼’은 1960년 출간된 하퍼 리의 첫 소설 ‘앵무새 죽이기’ 이후 처음으로 세상 에 나오는 작품이다. ‘앵무새 죽이기’는 전 세계 40개 국어로 번역, 4천만 부 이상 판 매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출간 50년이 넘는 지금까지 최고의 소설로 손꼽히는 작 품이다. ‘파수꾼’은 ‘앵무새 죽이기’의 초석 과도 같은 작품으로 ‘앵무새 죽이기’의 주 인공 진 루이즈 핀치(스카웃)가 20대가 되 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앵무새 죽이기’보다 먼저 쓰여졌으나, 안에 담긴 내용은 ‘앵무새 죽이기’의 후속 편 또는 자매편인 셈이다.

‘고녀석 맛나겠다2’ 예매 오픈 오는 30일 개봉 예정인 애니메이션 ‘고녀 석 맛나겠다2: 함께라서 행복해’(이하 ‘고 녀석2’)가 사전 예매를 개시했다. 롯데시네마는 총 3000매 한정으로 1+1 이벤트를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롯데 시네마 공식 홈페이지(www.lottecinema. co.kr) 또는 모바일 어플 이벤트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메가박스는 ‘고녀 석2’예매권을 구입할 경우 추첨을 통해 10 명에게 ‘고녀석2’무비스토리북과 색칠놀이 북 세트를 증정하는 예매 경품 이벤트를 예 매 오픈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애니메이션 ‘고녀석 2’는 천방지축 티라노사우루스 미르가 무한한 친화력으 로 육식, 초식공룡 모두와 친구가 되어 세 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찾아 떠나는 특별 한 모험 이야기.

광고·영화, 두 마리 토끼 잡은 감독들 백감독·마크 웹·웨스 앤더슨… 시작 CF감독부터 톡톡 튀는 상상력·비주얼 연출로 관객 사랑 받아 백감독, 마크 웹, 웨스 앤더슨의 공 통점이 공개됐다. 바로, CF 감독으로 시작해 영화까지 접수한 것. 먼저, 오는 8월 20일 개봉을 앞둔 화 제작 ‘뷰티 인사이드’를 연출한 백감독 은 충무로 최고의 비주얼 아티스트이 자 스토리 텔러다. 광고부터 디자인까지 다방면에서 재능을 발휘해 온 백감독은 ‘설국열 차’, ‘그놈 목소리’, ‘올드보이’ 등 굵직 한 작품의 타이틀 디자인에도 참여하 며 영화계와 인연을 맺어왔다. 특히, 신작 ‘뷰티 인사이드’를 통해 그 동안 다져온 자신의 실력을 십분 발 휘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의 최대 감상 포인트는 매

일 자고 일어나면 모습이 바뀌는 남자 라는 독특한 정을 스크린에 자연스럽 게 녹여낸 비주얼. 관객들은 화면에 재현되는 ‘우진’ 역 을 맡은 123명의 배우들을 통해 ‘뷰티 인사이드’의 특별함에 완벽히 몰입하 게 될 것이다. 아울러 백감독 특유의 세트 디자인 또한 재미 요소 중 하나가 될 예정이 다. ‘이수’가 일하는 가구점 ‘마마 스튜 디오’의 이국적인 디자인과 ‘우진’이 일하는 스튜디오는 백감독이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낸 공간으로, 눈길을 사 로잡는 아름다운 비주얼의 정점을 찍으 며 관객들의 오감을 즐겁게 할 것이다. 두 번째로, 마크 웹 감독은 ‘500일의

썸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 를 연출하며 할리우드의 신성으로 떠 올랐다. 특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3’까지 연출을 확정 지은 그는 광고를 연출하던 경험을 바탕으로 감각적인 작품을 탄생시켰다. 마지막으로, 웨스 앤더슨 감독 역시 톡톡 튀는 팝아트 컬러와 상상을 뛰어 넘는 독특한 비주얼로 광고와 영화의 연출을 넘나들며 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다. 그는 프라다의 새로운 향수 ‘캔 디 로’의 광고를 통해 그만의 색감을 선사했고,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 텔’에서 선보인 그로테스크하면서도 몽환적인 디자인은 예술 영화의 경계를 허물며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았다. 광고와 영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백감독, 마크 웹, 웨스 앤더스. 이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게임 캐릭터, 스크린 속에서 다시 되살아나다 ‘픽셀·헤일로 : 슈퍼 솔저’ 게임 소재 영화 연이어 개봉 올여름 극장가는 게임이 접수한다. 게임을 소재로 한 영화 ‘픽셀(사진 왼 쪽)’과 ‘헤일로: 슈퍼 솔저’가 연이어 개 봉을 앞두고 있는 것. 먼저, 클래식 아케이드 게임을 영화 에 녹인 액션 어드벤처 블록버스터 ‘픽 셀’은 외계인이 지구의 메시지를 오해 하고 팩맨, 동키콩, 갤러그, 지네, 스페 이스 인베이더 등 클래식 아케이드 게 임 캐릭터의 모습으로 지구를 침공하 자, 이에 맞선 게임 고수 3인방이 벌이 는 전투를 그린 작품으로 많은 이들에 게 친근한 게임 캐릭터들이 등장해 많 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에 등장하는 아케이드 게임 캐 릭터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캐릭터 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동전 게임기(판매량 29만대 이상)’로 등재 돼 있는 게임 캐릭터 ‘팩맨’이다. 고릴라에게 납치된 공주를 구하는 아케이드 게임 ‘동키콩’ 또한 이목을 사로잡는다. 수많은 고전 게임의 캐릭 터들이 등장해 화제를 이끄는 영화 ‘픽

역대급 스케일로 코난이 돌아온다 ‘명탐정 코난 : 화염의 해바라기’ 메인 예고편 공개 코난이 역대급 스케일로 돌아 왔다.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 화염의 해바라기’가 메인 예고편 (사진)을 전격 공개한 것.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의미심장한 표정의 장미와 눈물 흘리는 미란의 얼굴로 시작해 궁 긍증을 자아낸다. 이어 최대 미술품 경매장에서 고흐의 명화 ‘해바라기’가 고가로 낙찰되며 스토리의 포문을 연다.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고흐의 ‘해바라기’ 일곱 점을 모두 모아 전 시회를 개최하려는 보라그룹 정지 로 회장의 기자회견장에 경고장을 내밀며 등장하는 ‘괴도 키드’. 세계적 명화 ‘해바라기’를 타깃 으로 한 괴도 키드를 잡기 위해 고

군분투하는 사람들과 키드의 이해 할 수 없는 행동에 의심을 품은 코 난의 모습은 영화 속에서 전개될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며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항공기 폭발 장면부터 난공불락의 미술관 붕괴, 그리고 고흐의 ‘해바라기’를 위협하며 치 솟는 불꽃 등 거대한 스케일의 영 상들은 시선을 압도한다. 한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 화염의 해바라기’는 세계적인 명 화, 고흐의 ‘해바라기’를 표적으로 한 괴도 키드와 이를 사수해야 하 는 명탐정 코난, 두 천재의 숨 막히 는 불꽃 대결을 그린 아트 미스터 리 작품으로 오는 8월 5일 개봉 예 정이다.

기대되는 영화 ‘치외법권’ 예고편 공개 통쾌한 코믹 액션, 내달 개봉 셀’은 현재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아울러, 영화 ‘헤일로: 슈퍼 솔저’는 서기 2525년, 인류 말살을 계획하는 외계 생명체의 침략에 맞서 슈퍼 솔저 ‘마스터 치프’와 생존한 사관생도들이 인류의 운명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SF 액션. 시리즈 총계 6,000만 장 이상이라 는 어마어마한 판매고를 달성하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게임 ‘헤일 로’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미래의 우주

에서 펼쳐지는 압도적인 스케일의 전 투씬을 훌륭하게 구현해 개봉 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10월 ‘헤일로5: 가디언즈’의 발 매를 앞두고 있는 ‘헤일로’ 시리즈는 방대한 세계관과 화려한 그래픽은 물 론 놀라운 시스템의 혁신을 가져왔다 는 점에서 게임 팬들은 물론 비평가들 사이에서도 극찬을 받은 바 있는 전설 적인 게임이다. 한편, ‘헤일로: 전쟁의 서막’은 오는 23일에 개봉 예정이다.

최강의 코믹 액션 영화가 온다. 임창정과 최다니엘의 두 번째 만남 으로 화제를 이끌고 있는 영화 ‘치외 법권’이 티저 예고편을 공개한 것.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는 FBI 출신 프로파일러이지만 이성보다 주먹이 먼저 앞서는 ‘정진’ 역을 맡은 임창정, 엘리트 코스를 거쳐 형사가 되었으나 범인 검거보다는 여자 꼬시 는 데 더 관심이 많은 ‘유민’ 역을 맡은 최다니엘의 코믹한 모습이 공개되어 화제를 몰고 올 예정이다.

경찰 조직에서 그 어떤 형사보다 많은 징계, 감봉 조치를 받은, 일명 형 사계의 또라이로 불리는 남다른 이력 의 두 형사가 대한민국의 높으신 분들 을 뒤에 업고 법 위에 군림하는 최악 의 범죄 조직 보스에 맞서 유쾌, 상쾌, 통쾌한 액션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한편, 영화 ‘치외법권’은 분노조절 안 되는 프로파일러와 여자에 미친 강 력계 형사 콤비가 대한민국을 좌지우 지하며 법 위에 군림하는 범죄조직 보 스를 잡기 위해 무법수사팀으로 엮이 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코믹 액션으로 오는 8월 중 개봉 예정이다.


Entertainment

2015년 7월 17일 금요일

차예린

‘퇴마 : 무녀굴’

인간과 귀신 ‘퇴마 : 무녀굴’ 진짜 공포는 시작됐다

유선

영화 심층 인터뷰·제작발표회

균 김성

김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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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를 소재로 한 영화 ‘퇴마 : 무녀굴’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성균, 유선, 차예련, 김혜성이 촬영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 것. 최근 열린 이번 행사에 서는 ‘퇴마 : 무녀굴’에 대한 심도 있는 질문이 끊이질 않았고, 평소에는 들을 수 없었던 배우들의 숨은 심경이 공개됐다.

● 정신과 의사이자 퇴마사 ‘신진명’ 김성균 “저한테 숨기는 게 있으시면 안 됩니다!” Q. 전작들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굉장히 고학력 캐릭터다? A. “그동안 깡패, 살인범 역할만 하다가 교수이자 의사 역을 맡았다. 일단 이 역할을 주신 감독에게 무궁한 감사를 드린다 (웃음). 대사가 살인범이나 그런 역할들을 할 때는 욕이 주를 이뤘는데, 이번에는 고급 단어를 많이 썼다. 대사량도 굉장히 길어졌다. 강의도 하고... 대사를 외우느라 힘들었다” Q. 캐릭터에 따라 외모도 많이 달라진 것 같은데? A. “기분 탓 아닐까요?(웃음)” Q. 이번에는 타이틀 롤을 맡았는데? A. “떨린다... 다른 날보다 긴장이 많이 된다. 지금까지 전혀 해보지 않은 캐릭터를 맡은 것도 있고, 1번 자리(주인공)에 앉 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웃음)” Q. 힘들었던 점은? A. “공포와 코미디는 한 끗 차이다. 이번 영화에서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면서 스스로 자극을 만들어내서 연기해야했다. 김혜성 같은 경우는 대나무를 가지고 빙의를 해야 했는데... 진지해야하는 상황임에도 그 모습이 너무 웃겨 웃음을 참아 야했다. 놀랍게도 다들 집중하고 촬영에 임해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유선) “(웃음을 참느라)자기와의 싸움이었다(웃음)” Q. 김휘 감독과는 영화 ‘이웃사람’에 이어 두 번째 만남인 데? A. “‘이웃사람’ 때부터 감독이 나에 대해 많이 알고 있었다. 신뢰가 두터웠다. ‘김휘 감독만 믿고 가면 되겠구나!’ 라는 생 각이 들었다. 감독님이 굉장히 편안하다...(머뭇거리며 웃음)” Q. 신기가 있는 캐릭터를 맡았는데, 실제로는? A. “어릴 때부터 꿈을 꾸면 그 꿈이 잘 맞는다. 꿈을 꾸고 일 기장에 적어놓고는 했다. 안 좋은 꿈을 꾸고 묘하다 했는데, 그런 나쁜 일이 실제로 있던 적도 있고... 근데 요즘 꿈을 안꾼 다(웃음)” Q. 흥행 공약을 내건다면?

A. “300만 명이 넘으면 귀신의 집에 가서 차예련 배우가 기 절하는 재밌는 영상을 찍어서 공개 하겠다’

●미술관 관장이자 한 아이의 엄마 ‘금주’ 유선 “선생님...제발 좀 도와주세요” Q. 이번 작품에서 역할이 극과 극이라는데? A. “금주(유선 분) 안에 또 다른 존재가 들어오며 자기가 아 닌 다른 모습으로 일상생활을 한다. 처음에는 어떤 존재의 영 향을 받다가 결국에는 그 존재가 되어간다” Q. 딸 역할을 맡은 윤지민과의 호흡은? A. “내가 실제로 딸의 엄마다. 딸이 없을 때도 엄마 연기를 했지만 실제로 딸이 있으니 감정 이입도 잘됐다. 그래서 지민 양이랑 촬영을 하지 않을 때도 서로 ‘엄마’, ‘딸’이라고 부르며 실제 모녀처럼 지냈다” Q. 이번 작품을 하며 어려움이나 부담감은? A. “예전에도 공포나 스릴러를 많이 했지만 이 작품에서는 또 다른 역할이다. 생전 처음으로 빙의를 체험하는 인물을 연 기했고, 이 인물은 공포를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고, 공포 자 체를 뛰어 넘어야 할 때도 많았다. 숙제가 많았다. 상상하면서 연기해야하는 장면도 많았고 그 점이 어려웠다” Q.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나? A. “밥심! 우스갯소리 같지만... 팀워크가 워낙 좋았다. 특히 차예련은 먹을 것을 끊이지 않도록 채워줬다. 김혜성은 무뚝 뚝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이 있다. 김성균은 재미난 얘기할 때 마다 상황극을 한다. 감독님도 달변가다. 현장이 굉장히 화기 애애했다. 내가 지금 무슨 장르를 찍고 있는 건지 헷갈릴 정도 로 즐거웠다” Q. 촬영하면서 기이한 일은 없었나? A. “쉬는 시간에 잠깐 잠을 자려 분장실에 불을 하나만 켜놓 고 잠을 잤다. 악몽을 꿨다. 그리고 놀라 눈을 떴는데 아무것 도 안보여서 너무 무서웠다. 너무 놀라 뛰쳐나와 사람들에게 ‘누가 불 껐냐?’고 물었다. 이상한 건 어떤 누구도 불을 끄지 않았다고 한다... (누가 껐는지)아직도 못 찾았다” Q. 200만 명 돌파시 김성균과 EXID의 ‘위아래’ 댄스를 추겠 다고 했는데? A. “뭔가 보여드리고 싶다. 김성균은 내가 하자고 하면 한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해 춤추겠다” Q. 관객들에게 한마디? A. “예전에는 여름이면 다양한 공포영화 가 많았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공포영 화 장르가 시들어졌다. 우리 영화 가 부흥의 시작점이 될 수 있으 면 좋겠다”

●방송국 PD ‘혜인’ 차예린 “이 모든 게...진짜 인 가요?” Q. 공포 영화 전문 배우가 돼 가고 있다? A. “‘여고괴담’으로 데뷔해서 그

런 것 같다. 그 이후에 찍은 ‘구타유 발자’도 공포는 아니었지만 굉장히 무서운 영화였다. 그래서 이미지 가...(그렇게 잡힌 것 같다) 사실 8년 동안 공포 영화를 하지 않았 다. 그런데 매년 제가 공포 영화를 하는 줄 아시는 분도 있다. 그런데 그 렇게 얘기해주시니 고맙다(웃음)” Q. 현장에서 분위기 매이커였다는데? A. “제가 간식을 좋아한다. 근데 나만 먹 을 수는 없어서 많이 챙겼다. 사실 저는 체력 적이나 감정적으로 힘든 게 없었다(웃음). 그래 서 다들 지쳐있을 때 맛있고 달달한 것들을 사다 드리곤 했다. 쉬는 날마다. 그래서 그렇게 생각하 시는 것 같다” (김혜성) “출연료보다 간식비가 더...(웃음)” Q. NG를 많이 냈다는데? A. “내가 웃음이 좀 많다. 다른 배우들과 달리 나는 영혼 이 안 보이는 콘셉트이었는데, 이들의 연기를 보며 공포를 느껴야 했고, (다른 배우들의 연기를)보다 보면 조금 웃길 때 가 있다. 내가 그래서 웃음을 못 참고 나간적도 있다” Q. 흥행 공약을 걸어본다면? A. “150만 명 돌파시 명동에서 귀신 분장하고 관객 150명과 프리허그를 하겠다”

●진명(김성균 분)의 조수이자 영매 ‘지광’ 김혜성 “그 여자...분명히 뭔가 있어요!” Q. 군 전역 후 첫 작품이다. 소감은? A. “전역 후 책임감이 많이 생겼다. 군대를 갔다 오니 생각 이 많아졌다. 예전엔 가볍게 생각하던 것들이 무겁게 느껴졌 다. 긴장이 많이 된다. 그래도 선배님들이 잘 이끌어줘서 감사 하다” Q. 익숙지 않은 캐릭터인데? A. “빙의도 되고, 인간과 영을 연결해주는 영매 역할이다. 사실 이러한 경험도 없고, 주위에도 그런 사람이 없어서 유튜 브에서 많은 동영상을 참고했고, 실제로 이러한 기운이 있는 분들을 만나보고 감독과 상의하며 연구를 많이 했다” Q. 함께한 배우 중 누구와 가장 호흡이 잘 맞는가? A. “누구를 뽑기는... 유선은 두 번째 함께하는 것이고, 게다 가 같은 회사 소속이다. 그래서 많이 의지했다. 김성균은 낯을 가려 친해지는데 시간이 걸렸다. 근데 친해지고 나니 친형 같 았고, 차예련은 완전 분위기 메이커다” Q. 촬영 중 이상한 일을 겪었다는데? A. “우리 영화에서 윤지민을 빼면 아이가 없다. 윤지민이 촬 영장을 떠났는데, 무전기에서 갑자기 아이 목소리로 ‘아빠’ 하 는 소리를 들었다. 분명 아이는 아무도 없었는데...”

●충무로의 타고난 이야기 꾼, 감독 ‘김휘’ Q. 영화를 정말 무섭게 찍었다는데? A. “공포 영화의 원형이 인간과 귀신의 이야기다. 가급적이 면 장르적인 재미를 살리려 노력했다”

Q. 동굴 속에서 촬영한 장면이 있었다는데 어려운 점은? A. “문경의 버선굴에서 찍었는데 입구가 굉장히 가파르다. 줄을 타고 내려갈 정도로... 장비나르는 문제부터 시작해 굉장 히 고생이 많았다” Q. 김성균과 벌써 두 번째 만남인데? A. “내 데뷔작(영화 ‘이웃사람’)을 같이한 배우고, 의미있는 배우다. 연기적인 부분은 첫 작품하면서 많이 경험한 바 있어 신뢰를 갖고 있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전작과는 다른 상반된 캐릭터를 그리고 싶었다. (김성균이)기대치를 뛰어넘는 연기 를 보여줬다. 특히 강의를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대사도 엄청 길고 부담스러운 장면이었을 것임에도 원테이크로 소화하는 것을 보고 감탄했다” Q. 깡패, 조폭 역할 전문 배우 김성균을 굳이 ‘의사’로 캐스 팅 했는지? A. “같이 작업하고 알고있는 배우들 중에 가장 다양한 케릭 터 정서를 갖은 사람 같다. 연출하는 입장에서 여러가지 시도 해 보고 싶은 배우다. 이번 작품은 이웃사람에서 김성균이 했 던 찌질하거나 악랄한 느낌과는 정반대 지점에 있는 모습을 끌어내고 싶어 김성균을 택했다” Q. 촬영장 분위기가 유쾌했다는데? A.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집중하고 에너지를 많이 쏟아야 하는 역할이라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촬영 현장이 너무 유쾌 해서 좋았다” Q. 정말 무서운 장면을 꼽는다면? A. “아이가 변화하는 모습이 있다. 정말 무서울 것이다” Q. 관객들에게? A. “150만 넘으면 150명과 저녁식사를 대접하겠다 관객들 이 원하는 메뉴로...’퇴마; 무녀굴’은 공포영화의 무서움을 가 장 잘 표현하려 노력한 영화다. 8월에 개봉하면 즐겨주시길 바란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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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2015년 7월 17일 금요일

‘승승장구’ 이대호·오승환… 일본 전반기 마감 이대호 역대 최고 성적… 오승환 구원 1위 이대은 선발·구원 오가며 지바롯데 주력 투수 스포츠 단신

손흥민·류승우 출전 레버쿠젠 바젤 친선전 1대2 역전패 ‘코리언 듀오’ 손흥민과 류승우가 함께 출전한 레버쿠젠(독일)이 바젤(스위스)과 의 친선전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레버쿠젠은 16일(한국시간) 스위스 바젤 의 세인트 제이콥 파크에서 열린 바젤과의 친선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손흥민은 선발출전했지만 아쉽게 공격 포인트를 따내지 못하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또 지난 시즌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돼 뛰다 레버쿠젠으로 복귀한 류승우는 후반 전부터 카림 벨라라비 대신 그라운드에 나 섰지만 역시 득점에는 실패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21분 만에 벨라라비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1분뒤 바젤의 브릴 엠볼로에게 곧바로 실점해 동점을 허용했 다. 후반시작과 함께 류승우를 비롯해 하칸 찰하노을루 등을 투입한 레버쿠젠은 오히 려 후반 7분 알비앙 아제티에게 역전 결승 골을 내주고 패했다.

일본프로야구를 누비는 한국인 거포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역대 최고 시즌을 향해 달린다.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오승환(33)은 ‘살짝’ 주춤했지만 센트럴리그 구원 1 위 자리를 지키고 전반기를 마감했다. 미국 마이너리그 생활을 마치고 올 해 일본 무대에 입성한 이대은(26·지 바롯데 마린스)도 팀의 주축 투수로 자 리 잡고 있다. 일본프로야구는 15일 전반기를 마 치고 올스타전 휴식기에 돌입했다. 반환점을 도는 순간, 한국인 선수 중 이대호가 가장 돋보였다. 이대호는 타율 0.331, 19홈런, 60타 점을 올리며 전반기를 마쳤다. 타율은 퍼시픽리그 3위, 홈런과 타점은 4위다. 장타율은 0.603으로, 0.611을 기록 한 나카무라 다케야(닛폰햄 파이터 스)에 불과 8리 뒤진 2위다. 출루율도 0.410으로 3위에 올랐다. 도루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상위권 이다. 2012년 일본에 진출한 이대호는 늘

타율 3할을 유지하며 전반기를 마쳤지 만, 올해는 성적이 특히 좋다. 전반기 최고 성적을 올린 2013년(타 율 0.309, 16홈런, 52타점)보다 모든 부문에서 수치가 상승했다. 사실 이대호가 시즌 초반에는 고전 했다. 3·4월 타율 0.221, 4홈런, 11타점 으로 부진할 때는 “이렇게 야구가 안 풀린 적이 없었다”고 하소연하기도 했 다. 그러나 5월 타율 0.439, 8홈런, 24 타점으로 반등하면서 분위기가 달라 졌다. 이대호는 5월 퍼시픽리그 최고 타자상을 받았다. 6월(타율 0.346, 5홈런 15타점)과 7 월(타율 0.345, 2홈런, 10타점)에도 이 대호는 쾌조의 타격감을 유지했고 일 본리그 최고 타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 으며 전반기를 마쳤다. 일본 진출 첫해인 2014년 센트럴리 그 구원왕에 올라 한국 마무리 투수의 위상을 높인 오승환은 올해도 구원왕 을 노린다. 오승환은 24세이브(2승 2패)를 올려 야마사키 아스아키(23세이브·요코하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동갑내기 이대호(왼쪽)와 오승환.

마DeNA 베이스타스)를 제치고 센트럴 리그 구원 선두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지난해 자신의 전반기 세이브 수(22 개)보다도 많다. 하지만 세부 성적은 뚝 떨어졌다. 지 난해 평균자책점 2.00으로 전반기를 끝낸 오승환은 올해 2.91을 기록했다. 6월까지 평균자책점 1.95를 유지하 던 오승환은 7월 등판한 6경기 중 4경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한 시즌 팀 최다 매진 기록을 세웠다. 15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 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 입장 권이 경기 시작 11분 전인 오후 6시 19분에 모두 팔렸다. 이틀 연속 만원 관중이 들어 차며 한화는 역대 팀 최다인 시즌 15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2012년에 달성한 한화의 홈 경기 매진 기록(대전구장 8회, 청주구장 6회)을 전반 기가 끝나기도 전에 뛰어넘었다. 한화는 15일까지 홈에서 치른 40경기 중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13회, 청주 구장에서 2회 등 총 15차례 만원 관중이 들 어차는 흥행 행진을 이어갔다.

‘기성용 선발’ 스완지시티

왼쪽에서 부터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 호주 동포 이민지, 미국 동포 미셸 위

올림픽 금메달 전선에 ‘동포선수’ 경계령 한국여자골프, 리디아·민지·미셸 등… 루이스 도 경쟁 상대 내년 8월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하 계 올림픽에서 여자골프 금메달은 한 국 몫이 될 공산이 크다고 한다.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이 벌이는 활 약을 보면 틀린 말은 아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각국 대표는 대부분 미국여자프로골 프(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 가운데 선발된다. 한국 대표 선수로 유력한 박인비 (27·KB금융), 김효주(20·롯데), 김세영 (22·미래에셋), 최나연(28·SK텔레콤), 유소연(25·하나금융), 양희영(26) 등은 현재 LPGA투어를 주름잡고 있다. 게다가 국내에서 주로 활동하는 전 인지(21·하이트진로)가 US여자오픈을 제패하며 LPGA투어에 합류할 것으로 보여 ‘코리언 파워’는 더 강해진다.

일각에서는 올림픽 여자골프 금, 은, 동메달 싹쓸이 가능성도 있다는 기분 좋은 전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골프가 지닌 의외성에다 워낙 실력이 엇비슷한 정상급 선수만 모이기에 금메달을 100% 장담할 수는 없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동포 선수들이 경계 대상이다.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8·한국이 름 고보경)는 뉴질랜드가 리우데자네 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주리라 고 큰 기대를 거는 선수이다. 리디아는 최근 들어 성적이 다소 처졌지만 한때 세계랭킹 1위를 달렸고 지금은 박인비 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세계랭킹 2위 에 올라 있는 최정상급 기량을 지녔다. 한국 선수 뿐 아니라 LPGA투어에서 뛰는 모든 선수들이 ‘투어에서 가장 샷

이 정확하고 정신력이 뛰어난 선수’로 리디아를 꼽는다. 호주 동포 이민지(19)도 요주의 상대 다. 세계랭킹 18위에 올림픽 랭킹 13 위에 올라 있는 이민지는 폭발적인 장 타를 앞세운 몰아치기가 특기이고 아 마추어 세계랭킹 1위를 지낸 경력에서 보듯 국가 대항전 성격의 대회 분위기 에 강하다. 올림픽에서 마주칠 가능성이 있는 또 한명의 동포 선수는 미국 동포 미셸 위(26·한국 이름 위성미)이다. 미셸은 스테이시 루이스, 브리타니 린시컴, 알렉시스 톰프슨, 크리스티 커 등에 밀려 아직 올림픽 랭킹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세계랭킹 17위 를 달리는 미셸은 미국 선수 가운데 5 번째로 순위가 높아 대표 선수로 선발 될 가능성이 큰 편이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묀헨글라트바흐와 무승부 기성용이 선발 출전한 스완지시티(잉글 랜드)가 첫 프리시즌 매치에서 묀헨글라트 바흐(독일)와 비겼다. 2015-2016 시즌을 대비해 ‘독일 투어’에 나선 스완지시티는 16일(한국시간) 독일 바이에른주의 소도시 그라사우에서 열린 묀헨글라트바흐와의 친선전에서 1-1로 비 겼다. 기성용은 선발로 출전해 61분을 뛰었지 만 아쉽게 공격포인트 사냥에는 실패했고, 스완지시티는 0-1로 뒤지던 후반 23분 맷 그라임스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패배에서 벗어났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포브스 선정, NFL·MLB 제치고 프로구단 가치 1위

“우즈와 비교, 옳지 않아요”

한화, 올 시즌 15번째 매진

기에서 실점하는 부진을 보여 평균자 책점이 치솟았다. 홈런을 내주는 경기가 늘어난 것도 아쉽다. 지난해 총 5홈런을 내준 오승 환은 올해 전반기에서 5홈런을 맞았 다. 이 중 3개가 7월에 내준 홈런이다. 힘겨운 7월을 보내는 오승환에게 올 스타전 휴식기는 달콤하다.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전에 나서

레알 마드리드, 전 서계 가장 비싼 구단

미국 골프 신동 ‘조던 스피스’

미국 골프의 신동 조던 스피스(미국)가 자신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비 교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스피스는 16 일(한국시간)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디 오픈(브리티시 오프)’의 개최지인 영국 스 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와 타이거를 비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스피스는 “최소한 경력의 중반까지는 와 야 비교가 가능할 것”이라며 “그런 비교는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스피스는 지난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와 6월 US오픈을 제패하면서 2002년 우 즈 이후 13년 만에 메이저대회 2연승을 거 뒀다. 마스터스에서 우승할 때의 나이는 만 21세 8개월로, 우즈가 1997년 대회 역사상 최연소 우승을 한 만 21세 3개월에 이어 두 번째로 어리다.

사진=연합뉴스

는 오승환은 축제를 통해 분위기를 바 꾸고, 후반기에 다시 구원왕 수성을 노 린다. 이대은은 8승(2패 평균자책점 4.03) 을 거두며 퍼시픽리그 다승 공동 2위 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선발로 6승, 구 원으로 2승을 거뒀다. 지바롯데 5선발로 출발한 이대은은 선발로 9경기에 나서 6승 1패 평균자 책점 5.03을 기록했다. 승운은 따랐지 만 평균자책점이 높았다. 이토 쓰토무 지바롯데 감독은 6월 9 일부터 이대은을 중간계투로 돌렸다. 처음엔 중간계투 자리를 낯설어하던 이대은은 6월 24일 닛폰햄 파이터스전 부터 7월 15일 오릭스 버펄로스전까지 9경기에서 10⅔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 록하며 지바롯데의 확실한 승리조로 자리 잡았다. 이대은의 목표는 선발 재진입이다. 이토 감독은 ‘불펜 이대은’의 활약에 만족하고 있지만, 선발진이 흔들리면 중간에서 맹활약한 이대은을 선발로 되돌릴 가능성도 열어뒀다. 일본프로야구는 17일과 18일 올스 타전을 치른 뒤 20일부터 정규시즌을 재개한다. 짧은 휴식을 누린 한국인 타 자와 투수도 후반기 활약을 준비한다.

정몽규 부산 구단주 “윤성효 감독 사퇴, 미안한 마음” 프로축구의 체질 개선·자랑스러운 축구환경 만드는데 노력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부산 아이파 크의 구단주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장이 최근 성적부진으로 사퇴한 윤성 효 감독과 관련해 팬들에게 사과의 말 을 전했다. 정 구단주는 1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저희 구단이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지 못해 부산 아이파크 팬 여

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성적부 진을 책임지고 사퇴한 윤성효 감독에게 도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부산 아이파크의 모기업은 현 대산업개발로 지난 2000년 해체위기 의 부산 대우로얄즈를 인수한 이후 16 년 동안 구단을 운영해왔다”며 “그동 안 박종우, 이범영, 이정협 등 한국축

구를 이끌어 갈 스타들을 배출해왔지 만 최근 강등권을 맴돌며 팬들의 기대 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부산 아이파크의 구단주이자 한국 축구를 관장하는 대한축구협회 의 회장으로서 프로축구의 체질 개선 과 한국 축구의 중흥을 통해 모든 팬 이 자랑스러운 축구환경을 만드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구단인 레알 마 드리드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2015년 전 세계 50개 최고 가치 스포 츠 구단 순위에서 으뜸을 달렸다. 포브스가 15일(현지시간) 전 세계 프 로 스포츠 구단을 망라해 구단 가치를 정리한 내용을 보면, 레알 마드리드는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가 절하됐음 에도, 32억6천만 달러(약 3조7천310억 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아 가 장 비싼 구단 1위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에만 전 세 계 프로 스포츠 구단 중 가장 많은 7억 4천600만 달러의 수익을 냈다. 27차례나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들 어 올린 미국프로야구(MLB)의 명문 구 단 뉴욕 양키스와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나란히 32억 달 러의 가치를 인정받아 공동 2위에 자 리했다. TV 중계에 따른 수익 창출 효과를 일 찌감치 깨닫고 2002년 자체 방송사인 예스 네트워크를 설립한 양키스는 전 국·지역 방송 중계권료 폭등 덕분에 구 단 가치가 작년보다 28%나 상승했다. 양키스는 작년에 수익으로 6억7천 600만 달러를 벌었다. 이 중 9천만 달 러를 MLB 30개 구단 중 가난한 구단을 돕는 부유세로, 7천800만 달러를 구단 신축에 따른 상환 비용으로 낸다. 댈러스 카우보이스 역시 돈을 긁어

모으는 구단이다. 미국 텍사스 주 알링 턴의 AT&T 스타디움을 홈으로 쓰는 이 구단은 프리미엄 좌석 판매, 광고 후원 계약 등으로 해마다 1억 달러를 손쉽 게 번다. 또 통신회사인 AT&T와 25년간 5억 달러에 달하는 구단 명칭 사용권 계약 으로 해마다 2천만 달러를 앉아서 번 다. 카우보이스의 평가액 역시 지난해보 다 39%나 급등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라이벌인 스페인 프로축구의 FC 바르셀로나(31억6천만 달러)와 잉글랜드 프로축구의 맨체스 터 유나이티드(31억 달러)가 뒤를 이 었다. 1998년부터 유럽 프로축구 구단 과 MLB, NFL, NBA(미국프로농구), NHL(북미아이스하키리그), 자동차경 주(F1) 구단 등의 가치를 평가해 순위 를 매겨 온 포브스는 미국 내 방송 중 계권료가 많이 치솟은 덕분에 올해 MLB와 NBA 구단의 가치가 많이 상승 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50위 안에 10개 구단만 있 던 두 종목의 구단은 올해 MLB 12개, NBA 10개 등 22개로 늘었다. 아울러 올해 50개 최고 가치 구단의 평가액 평균은 작년대비 31% 오른 17 억 5천만 달러를 찍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세계펜싱선수권 대회 정승화, 남자 에페 동메달 한국 펜싱 남자 에페의 정승화(34·부산시청·사진) 가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따내는 파란을 일으켰다. 정승화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 린 2014-2015 국제펜싱연맹(FIE) 세계선수권대회 개 인전에서 최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64강에서 슈테판 라인(독일)을 15-8로 물리치고 쾌조의 출발을 끊은 정승화는 32강에서 에디손 로드리게스(콜롬비아)를 15-6으로 간단히 제 압했다. 16강전 상대 자오윈룽(중국)을 15-9로 누른 정승화는 8강에서 올 시즌 FIE 랭킹 2위 엔리코 가로초(이탈리아)마저 15-9로 꺾는 기염을 토했다. 정승화는 기세를 올렸지만, 4강에서 ‘복병’ 게저 임레(헝가리)를 만나 8-15로 패하면서 전진을 멈췄다. 임레는 여세를 몰아 결승에서 FIE 1위 고티에 그뤼미에(프랑스)를 15-14로 꺾고 금메달을 가져갔다. 3위를 차지한 정승화는 랭킹 포인트 50점을 획득, 52위에 불과하던 순 위를 20위권 안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함께 출전한 권영준은 16강에서 가로초에게 10-15로, 박경두는 32강에 서 임레에게 10-15로 패했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TV가이드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17일 금요일

‘100% 훈남’ 이상우 ‘심쿵 미소’ 로 여심저격 KBS ‘부탁해요, 엄마’ 주인공 발탁 이상우가 ‘훈훈 미소’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부탁해요, 엄마’를 통해 훈남으 로 돌아온 이상우의 첫 촬영 스틸 이 공개된 것.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부탁 해요, 엄마’(극본 윤경아/연출 이 건준)에서 공개한 사진 속 이상우 는 트레이드마크인 훈훈한 미소 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였다. ‘부탁해요, 엄마’에서 이상우가 맡은 주인공 강훈재는 정의롭고 유쾌하며 솔직담백한 요즘 보기 어려운 남자로, 작은 건축사무소

를 알짜배기 업체로 성장시킨 건 축가다. 드라마 ‘부탁해요 엄마’는 ‘집에 서만 벗어나면 행복’ 이란 생각을 가진 딸과, ‘니들이 엄마를 알아? 내 입장 돼봐!’라고 외치는 엄마, ‘난 누구보다 쿨한 시어머니가 될 거야’라고 마음먹고 있는 또 다른 엄마가 만나 좌충우돌 가족이 되 어가는 유쾌한 공감백배 주말극 이다. 제작진은 “여러모로 ‘훈훈한’ 캐릭터인 강훈재와 배우 이상우 가 가진 이미지가 마치 100% 핏 이 딱 떨어지는 옷을 입은 것처럼

이동건 “中서 러브콜 쇄도” 배우 이동건이 중국 점령에 나섰다. 중국 웹드라마 ‘노사만상호’ 의 주인공 쭈위텅 역에 이동건 이 캐스팅 된 것. ‘노사만상호’에서 이동건이 맡은 ‘쭈위텅’은 냉정해 보이는 외모에 독설을 서슴지 않는 고 등학교 수학 교사로, 최근 상하 이에서 촬영을 시작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웹드라마 ‘노사만상호’는 고 교 교사와 제자가 우연한 사건 으로 얽히면서 사사건건 부딪 히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 기를 그린 작품으로, 올 하반기 중국 웹사이트 아이치이에서 독점 방송된다. 앞서 이동건은 한중 합작 영 화 ‘해우’의 촬영을 마쳤으며, 이어 웹드라마 ‘노상만상호’에

TV하이라이트

KBS-1TV ‘다큐 1’ (저녁 10시)

“IT혁명의 중심과 공존하라”

잘 어우러지더라. 첫 촬영부터 전 혀 어색함 없이 자연스러웠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흔히 고부갈등의 키는 남자가 쥐고 있다고들 한다. 자 신의 의지대로 살아왔던 한 남자 가 ‘두 여자의 고부 전쟁’이라는 뜻밖의 암초를 만나 컨트롤이 안 되는 상황들에 고군분투하며 진 짜 ‘남자’의 역할을 해나가는 과 정이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공감 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모녀전쟁의 웃픈 진 실을 속 시원하게 보여줄 ‘부탁해 요, 엄마’는 오는 8월 15일 첫 방 송된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윤두준, 유럽서도 ‘글로벌 먹방’ 한다 tvN ‘내 친구와 식샤를 합시다’… 8월 5일 첫방 윤두준의 ‘먹방’이 화제다. tvN ‘내 친구와 식샤를 합시다’ 에서 윤두준과 양요섭, 서현진 등 절친들이 함께 먹방 여행을 떠난 것이다. tvN ‘내 친구와 식사를 합시다’ 는 ‘식샤를 합시다2’에 출연한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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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윤두준과 서현진이 비스트의 양요섭, 박희본, 김지훈, 김희정 등과 함께 유럽을 여행하며 식도 락을 즐기는 여정을 담은 예능 프 로그램이다. ‘내 친구와 식샤를 합시다’는 지 난 14일 여섯 친구가 프랑스 파

리,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을 돌면 서 이국적인 음식을 맛보는 모습 들을 담은 예고편을 공개해 시청 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의 번외 예능 프로그램 ‘내 친구와 식 샤를 합시다’는 오는 8월 5일 오 후 11시에 첫 방송 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연결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서비 스 O2O는 중국 유통의 새바람 을 일으키고 있다. 쇼핑, 식사, 병원 접수까지 핸드폰 하나로 모든 걸 해결하는 중국인들의 일상생활 어떤 모습일까? 한국 게임사들이 중국의 게

임배급사에 눈을 돌릴 때, 남들 과는 다른 생각으로 중국시장 에 도전한 ‘모빌팩토리’ 배영진 대표를 만났다. 한국인의 기발 함과 창의성, 현지화 노하우가 더해지면 더 좋은 컨텐츠가 나 올 거라고 믿는 그의 중국시장 진출기를 소개한다.

MBC ‘리얼스토리 눈’ (저녁 9시 30분)

사건, 사고 그 이면의 숨겨진 이야기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출연해 중화권 인기배우로 급 부상했다. 소속사는 “이동건이 양국의 문화적 차이에도 안정적인 연 기력을 인정받으며 중국 제작 자들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각종 언론매체를 장식하는 사건사고들. 신문기사 몇 줄의 내용으로 ‘이런일도 있었구나’ 생각하기 쉽지만, 알고보면 그 짧은 내용 이면에 수많은 관계와 진실, 이 야기가 숨겨져 있다. 시청자들이 궁금해할만한 각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지상파

※(수화): 수화방송 (재): 재방송

KBS1

KBS2

MBC

SBS

EBS

5:00 KBS 뉴스 6:00 KBS 뉴스광장 7:50 인간극장 8:25 아침마당 9:30 KBS 뉴스 (수화) 10:00 제67주년 제헌절 경축식 11:00 KBS특선 농촌탐구생활 뭡니까 11:55 바른말 고운말 12:00 KBS 뉴스 12 (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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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MBC 뉴스 5:10 오늘 플러스 6:00 MBC 뉴스투데이 1·2 7:50 이브의 사랑 8:30 생방송 오늘 아침 9:30 MBC 생활뉴스 (수화) 9:55 중계방송 제67주년 제헌절 경축식 11:00 MBC 파워매거진 12:00 MBC 정오뉴스

5:00 SBS 5 뉴스 6:00 모닝와이드 1·2·3 8:30 어머님은 내 며느리 9:10 좋은아침 10:00 SBS 뉴스 (수화) 10:30 SBS 생활경제 11:30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스페셜 12:00 SBS 12뉴스 (수화) 12:50 불타는 청춘 (재)

5:00 EBSe 생활 영어 5:30 건강한 아침 6:10 명의 (재) 8:35 한글이 야호 2 9:40 다문화 고부 열전 스페셜 10:30 최고의 요리비결 11:00 최고의 요리비결 플러스 12:00 EBS 정오 뉴스 (수화) 12:10 문화유산 코리아

2:00 열린채널 4:00 오늘의 경제 5:00 KBS 뉴스 5 (수화) 5:20 시사진단 6:00 6시 내고향 6:55 시청자칼럼 우리 사는 세상 7:00 KBS 뉴스 7 7:30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 8:25 가족을 지켜라 9:00 KBS 뉴스 9 10:00 KBS 다큐 1 10:55 국민대합창 우리가 11:00 KBS 뉴스라인 11:40 생방송 심야토론

2:00 KBS 뉴스타임 2:10 인간극장 스페셜 2:50 생활의 발견 (재) 3:45 후토스 잃어버린 숲 (재) 4:10 누가누가 잘하나 5:10 코파 반장의 동화 수사대 (재) 5:40 동물의 세계 6:00 뮤직뱅크 7:30 2015 K리그 올스타전 9:15 후계자 10:35 오렌지 마말레이드 11:40 유희열의 스케치북 *1:00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스페셜

1:25 여왕의 꽃 (재) 2:30 똑?똑! 키즈스쿨 3:00 MBC 뉴스 (수화) 3:40 헬로키즈 아하! 동물탐험대 5:00 MBC 이브닝 뉴스 6:10 생방송 오늘 저녁 7:15 위대한 조강지처 7:55 MBC 뉴스데스크 8:55 딱 너 같은 딸 9:30 리얼스토리 눈 10:00 세바퀴 11:15 나 혼자 산다 0:15 MBC 뉴스 24 (수화) *1:10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2015

2:00 열린TV 시청자 세상 3:00 SBS 뉴스 (수화) 4:00 SBS 애니갤러리 4:30 민영방송 공동기획 물은 생명이다 5:00 SBS 뉴스 퍼레이드 (수화) 5:30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6:20 민영방송 공동기획 창업 스타 7:20 돌아온 황금복 8:00 SBS 8 뉴스 8:55 궁금한 이야기 Y 10:00 정글의 법칙 11:15 불타는 청춘 0:45 너를 사랑한 시간 (재) *2:55 스포츠 빅 이벤트

1:40 한국사 시간여행 2:25 치로의 클래식 동요 3:00 드래곤 길들이기 5:10 헬로! 코코몽 2 6:00 톡! 톡! 보니 하니 1·2·3·4 7:00 두근두근 학교에 가면 7:30 EBS 뉴스 (수화) 7:50 장수의 비밀 8:20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 8:50 하나뿐인 지구 9:30 한국기행 9:50 명의 10:45 고전영화극장 ‘4인의 프로페셔널’ *1:30 시네마 천국

종 사건과 인물, 사회현상 등을 편견 없이 다양한 관점에 따라 바라보고 공개되지 않았던 이 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전달하는 ‘리얼스토리 눈’. 탐정시리즈물을 보듯 한 주 간 사건의 생생함을 입체적으 로 느낄 수 있게 풀어 나간다.

SBS ‘불타는 청춘’ (저녁 11시 25분)

“당신이 잊고 있던 청춘을 찾아드립니다”

아직도 마음은 불타고 있는 싱글중년들이 다 함께 여행을 떠난다. 보기만해도 힘이 불끈 솟는 청춘들의 고창 여행기. ‘남자의 날’을 맞아 도균의 마 음 한 구석 빈자리를 채워 줄 ‘그녀’가 찾아왔다.

중견 스타들이 자연스럽게 서 로를 알아가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불타는 청춘’ 이 오 늘 밤 11시 25분 우리 곁을 찾아 온다. 출연:홍진희, 김국진, 강수지, 김혜선, 양금석, 박찬환, 이근희

EBS ‘최고의 요리비결’ (오전 10시 30분)

케이블·위성 TV조선

JTBC

채널A

MBN

tvN

5:30 열린비평 TV를 말하다 6:00 광화문의 아침 1·2 8:00 닥터의 냉장고 (재) 9:00 TV조선 뉴스 9 (수화) 10:00 김광일의 신통방통 11:30 살림9단의 만물상 (재)

6:00 시청자의회 7:00 이야기 보따리 7:30 JTBC NEWS 아침 & (수화) 9:10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 (재) 10:25 냉장고를 부탁해 (재) 11:45 유자식 상팔자 (재)

5:00 관찰카메라 24시간 (재) 6:00 채널A 시청자 마당 (수화) 7:00 굿모닝 A (수화) 8:00 아침 경제 골든 타임 9:00 신문이야기 돌직구 쇼+ 10:20 시사 인사이드 11:30 채널A 뉴스특보

5:50 열린TV 열린세상 6:50 굿모닝 MBN (수화) 8:00 아침의 창 매일경제 9:20 뉴스파이터 10:30 전국네트워크뉴스 11:50 속풀이쇼 동치미 (재)

5:40 SNL 코리아 꿀잼 에디션 6:00 집밥 백선생 (재) 7:00 곽승준의 쿨까당 (재) 8:10 무비스토커 (재) 9:30 진짜 공부비법 (재) 10:30 오 나의 귀신님 (재)

1:00 엄성섭, 정혜전의 뉴스를 쏘다 2:40 정치부장 이하원의 시사Q 4:00 장성민의 시사탱크 5:30 이슈 해결사 박대장 6:35 네트워크 뉴스 3488 오늘 6:50 이것은 실화다 (재) 8:00 정보끝판왕 황금마차 (재) 9:30 TV조선 뉴스쇼 ‘판 10:50 TV조선 스포츠 ‘판’ 11:00 남남북녀 시즌2

1:05 비정상회담 (재) 2:35 JTBC 뉴스 현장 3:50 4시 사건 반장 5:10 5시 정치부 회의 6:20 썰전 (재) 7:40 JTBC 뉴스룸 8:40 사랑하는 은동아 45 냉장고를 부탁해 11:00 마녀사냥 0:35 썰전 스페셜 (재)

1:50 뉴스 특급 3:00 직언직설 4:10 쾌도난마 5:30 박정훈의 뉴스 TOP10 7:10 갈데까지 가보자 (재) 8:20 통일준비 생활백서 잘 살아보세 (재) 9:30 채널A 종합뉴스 10:50 채널A 스포츠 뉴스 11:00 아내가 뿔났다 0:40 구원의 밥상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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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문제적 남자 (재) 3:50 한식대첩 3 (재) 4:20 삼시세끼 정선편 (재) 7:10 집밥 백선생 (재) 8:30 오 나의 귀신님 9:40 삼시세끼 정선편 11:30 Let 미인 5 0:50 오 나의 귀신님 (재)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문의 : KBS(02)781-1000 MBC(02)789-0011 SBS(02)2061-0006 EBS(02)1588-1580 TV조선(02)2180-1114 JTBC(02)751-6000 채널A(02)2020-3100 tvN(02)375-5501 MBN (02)2000-3114

요리대가들의 최고비법 레시피 ‘대공개’

요리의 대가가 출연해 평소에 즐겨 먹는 장, 찌개, 김치 등 기본 음식의 제조비법을 체계적으로 알려준다. 주부가 TV만 보고도 따라서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순차적으 로 알려주는 ‘최고의 요리비결’.

최고의 요리비결 플러스 ‘Best 코너’에서는 요리 전문가가 분야 별 요리의 가장 인기있는 베스트 메뉴를 공개해 쉽게 따라 할 수 있 도록 상세하게 전달한다. 신효섭, 토니오, 서태화, 이종 임, 이혜정, 박경신 등 출연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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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7일 금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김영만 “마리텔서 불러주면 또 나갈 것”

대한상의 제주포럼 700여명 참가 역대 재계포럼 최다기록

MBC TV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 추억의 종이접기 화제

박용만식 가족포럼·메르스 불황극복 캠페인 효과 “이 나이 먹어놓고서는 생방송 나가서 울었더니 너무 창피했어요. 인터넷에도 죄 다 제가 우는 사진만 올라왔더라고요.” 연방 부끄럽다고 하면서도 김영만(65·사 진) 씨의 목소리에는 기쁨이 묻어나왔다. 김씨는 KBS 2TV ‘TV유치원 하나 둘 셋’을 보고 자란 지금의 20~30대라면 누구나 기 억하는 추억의 ‘종이접기 아저씨’다. 지난 주말부터 트위터 등 국내 사회관계 망서비스(SNS)은 오랜만에 등장한 김씨의 모습에 야단법석이다. 김씨가 MBC TV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 틀 텔레비전’(마리텔)의 다음TV팟 온라인 생방송에 출연해 종이접기를 가르치면서 누리꾼들의 추억을 자극한 덕분이다. 김씨는 “평소 연락이 없던 사람들까지 전화와 문자가 오고, 카카오톡 메시지가 수 백개가 도착했다”라면서 “이렇게 난리가 날 줄 예상못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상상도 못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방송에 등장한 김씨에게서는 세월의 흐 름이 느껴졌지만, 색종이를 단숨에 곱게 접어내는 그 놀라운 능력은 여전히 그대 로였다.

온라인에서는 김씨 종이접기를 보고 동 심을 되찾았다거나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 을 받았다는 글들이 연달아 올라왔다. “자 여러분들, 어려우면 엄마한테 부탁 해보세요”는 추억의 발언에 채팅에 참여 중인 누리꾼이 “엄마가 환갑”이라고 답하 는 부분에서는 다들 마음 한구석이 아려왔 다고들 했다. 김씨는 “녹화가 시작된 뒤 긴장한 데다 조명도 너무 환해서 처음에는 아무것도 눈 에 들어오지 않았다”라면서 “30분 지나면 서 슬슬 보이는데 채팅창에서 가장 많이 들 어온 글자가 ‘울컥’이라는 인사였다”라고 설명했다. 왜 사람들은 울컥했을까. 본인도 울컥했다는 김씨는 “아마 지금의 청년들이 저를 보면서 예전에 따랐던 삼촌 이나 고모부, 이모부가 멀리 갔다가 돌아 온, 그래서 너무 반가운 느낌에 울컥했다는 게 아니겠느냐”고 설명했다. “우리 어린이 친구들이 그동안 자라오면 서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대학 졸업하고 직 장 얻는 일도 힘들고 경제도 많이 어렵잖아 요. 인터넷을 보다가 ‘작은 원룸에서 라면

을 끓여 먹다가 우연히 종이접기 방송을 보 고 눈물이 쏟아졌다’는 블로그 글을 봤는데 저도 정말 눈물이 나더라고요. 방송 달인인 김씨도 처음에는 이름만 얼 핏 들어 본 ‘마리텔’에 출연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정말 출연할지 말지를 두고 많이 고민 했어요. ‘마리텔’ 이름을 듣긴 했어도 한 번 도 보질 못했거든요. 노인네들은 그 시간 (‘마리텔’ 방송 시간) 되면 다 가요. 하하하. PD가 천천히 설명을 하는데도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채팅창을 보면서

한다는데 어떻게 한다는 건지 도통 이해를 못했어요.” 확답을 주지 않은 채 집으로 돌아와 ‘마 리텔’을 시청한 김씨는 누리꾼들과 채팅하 며 종이접기를 하는 것도 은근히 재미있겠 다는 생각에 마음을 고쳤다고 말했다. “이 나이 먹은, 저의 작은 몸 하나가 여러 분들의 빡빡한 사회생활에서 사막의 물 한 방울이 된 것 같아 기쁩니다. ‘마리텔’서 또 불러준다면 아무 소리 않고 당연히 나가야 죠. 하하하.”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과거 백만장자만의 혜택, 5G에선 10억명이 누릴 것” 이상철 LGU+ 부회장, ‘빌리언 밀리어네어론’ 주창 “특정 소수만 누리던 일상생활의 고급 서비스를 일반인들도 고루 누릴 수 있도 록 하는 대안이 바로 5세대(5G) 통신입니 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사진)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 레스(MWC) 상하이 2015’에서 기조연설자 로 나서 5G 시대 통신사업자는 과거 백만 장자들만 누리던 혜택을 10억 명의 사용자 에게 제공하게 된다는 ‘빌리언 밀리어네어’ (Billion Millionaire·10억명의 백만장자) 이론 을 주창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5G로 가는 길’(The Road to 5G)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하며 “과거에는 백만장자만의 전유물로 간주되 던 개인비서, 운 전기사, 홈 닥 터 등 수많 은 서비스들 이 5G를 기 반으로 하는 미래에는 일 반 사용자들

의 삶에까지 확대돼 이들의 삶을 풍족하게 해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정보통신기술(ICT)의 새로운 시대미센트릭(Me-centric) 월드’를 주제로 한 이날 연설에서 “5G로 구현되는 미센트릭 월드는 소유해야만 사용할 수 있다는 과거 의 개념에서 벗어나 사용하고자 하는 의지 의 개념이 더 강화되는 세상”이라며 “특정 계층만 누리던 일상의 고급 서비스를 일반 사람도 고루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대 안이 5G”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5G 시대로 매끄럽게 진입해 성 공하려면 △ 매시브 커넥티비티(Massive Connectivity) △ 프로세싱 컴플렉서티 (processing Complexity) △ 초저지연성 (lower latency) △ 인텔리전트 네트워크 (Intelligent Network)로 요약되는 5G 서비 스의 요구 사항을 고객별로 신속, 유연,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는 네트워크의 설 계와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 다. 5G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이외 의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 기기 등 4G 대비 1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여겨지는 디 바이스를 효과적이고 경쟁적으로 수용해 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5G시대는 고품질의 영상, 음악, 텍스트, 사진 등 고용량 데이터 사용이 증 가함에 따라 현재보다 처리용량이 1천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에 따라 사용자가 불편을 느끼지 않도 록 하기 위해 빅 데이터 정보 등을 활용해 정보 처리 용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밖에 5G 시대에 보편화될 무인

자동차, 항공기, 로봇, 원격진료 등의 서 비스 끊김으로 초래될 위험 상황에 대비 하기 위해서는 현재 4G 네트워크보다 처 리 지연 시간을 대폭 줄여야 하며 5G 전 반에 대한 지능화를 통해 네트워크와 고 객 맞춤형 서비스 등이 원스톱으로 이뤄 지도록 실시간 지능망도 구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메르스로 일손 부족” 경남경찰 일손 돕기 경남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이 창 원시 의창구 대산면 월림·동곡마을에서 농번기 농촌 일손돕기 봉사를 했다. 백승엽 청장과 기동대, 여경제대 등 남녀 경찰관 70여명은 단감 꽃눈 솎기,

비닐하우스 철거 작업 등을 하며 농민 들을 도왔다. 백 청장은 “농번기인데 메 르스 확산과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이 많다”며 “기본 업무를 하면서 틈틈히 농민들을 돕겠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사진)의 올 해 제주포럼에 재계 포럼 역사상 최다 인 원이 참가한다. 상의에 따르면 22∼25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올해 제주포럼 에 6개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상의 회장단 50여명과 재계 CEO(최고경영자), 임원, 동 반가족 등 총 700여명이 참석한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내수 진작이 시급한 상황 에서 대·중소·중견기업 CEO 등 재계 인사들이 ‘국내 휴가 보내 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동반 가족을 늘린 데다 경제인들의 통 찰·힐링과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조화시킨 ‘박용만식 가족 포 럼’이 입소문을 타면서 참석자가 급증했다는 평가다. 한 재계 인사는 “메르스 사태로 해외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제주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며 “재계 포럼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대한상의 제주포럼이 재계의 대표적인 휴가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CEO 하계포럼의 ‘원조’인 대한상의 제주포럼은 1974년 제1회 최고경영자대학으로 출발해 제2차 석유파동과 정치 적 혼란기이던 1979~1980년을 빼고는 매년 여름 개최돼 올 해로 40회째를 맞았다. 1974~1982년은 강릉에서 열리다가 이후 1988년까지 경 주, 설악 등지에서 개최됐으며 1989년(14회)부터 제주 행사 로 열리고 있다. 행사명을 최고경영자대학에서 제주포럼으 로 바꾼 것은 2008년이다. 올해 제주포럼에는 구글이 선정한 최고의 미래학자 토머 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장의 힐링 강연을 비롯해 ‘중국판 포 브스’ 후룬리포트 창업자 루퍼트 후거워프의 ‘슈퍼차이나의 비밀’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인사 한국표준협회 ◇ 승진 △ 전무이사 임현철 △ 기획전략본부장 김광 용 △ 회원홍보팀장 장호성 ◇ 전보 △ 인증서비스본부장 전진수 △ 경영기획팀장 성종수 산업통상자원부 ◇ 국장급 전보 △ 에너지신산업정책단장 나승식 ◇ 과장급 전보 △ 에너지신산업정책과장 김상모 △ 에너지신산업진 흥과장 이귀현 △ 에너지수요관리과장 양원창 △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조정과장 이재만 △ 국가기술표준원 전기전자표준과장 최승만 △ 국가기술표준원 기계소재표준과장 임헌진 △ 국가기술표준원 화학서비스표준과장 장혁조 △ 동부광산보안사무소장 김성수 전남도 ◇ 이사관 승진 △ 의회사무처장 임영주 ◇ 이사관 전보 △ 도민안전실장 정병재 ◇ 부이사관 전보 △ 경제과학국장 최종선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 윤광수 △ 한국전력공사 지역협력관 서기원 △ 해양수산국장 직무대리 김병주 △ 관광문화 체육국장 직무대리 이기환 △ 공무원교육원장 직무대리 윤승중 △ 목포부시장 이재철 △ 광양부시장 신태욱 ◇ 서기관 △ 의회사무 처 총무담당관 김태환 △ 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 박상석 △ 의회사 무처 정책담당관 심남식 △ 도립도서관장 노래영 △ 나주시 부시장 이기춘 △ 담양군 부군수 홍성일 △ 고흥군 부군수 주순선 △ 영암 군 부군수 김양수 △ 완도군 부군수 차주경 △ 총무과 대기 고영윤 경북 의성군 ◇ 5급 승진 △ 농업기술센터 윤대원 △ 종합민원실 김 신묵 △ 사곡면 정경숙 △ 안계면 우남구

부고 ▲ 이은순 씨 별세, 주길치(전 경향신문 편집위원, 전 언론중재위원)·길중 (무량종합건축설계사무소 대표)·길환(치과의사)씨 모친상 = 16일, 여수 전남병원 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8시. ☎ 061-642-4444


오피니언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7월 1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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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 說

삼성이 밉지만, 투기자본은 더… 칼럼 삼성그룹의 삼성물 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주주총회가 오늘(17일) 열린다. 삼성은 과거 개발시 대 그룹지배구조(순환 출자)를 가지고 있는 박현규 국내 마지막 그룹이다. 육삼동지회 홍보부장 순환출자의 문제점 은 지배주주가 작은 지 분을 가지고 전체그룹의 경영권을 가진다 는 점이다. 이 방법은 자본이 취약한 개인 이나 기업이 빨리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배를 하는 기업이나 개 인이 모호하고 한 회사의 경영상 어려움이 전체 그룹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 때 문에 해소해야 하는 구조이다. 이번 합병은 삼성그룹의 마지막 그룹재 편 과정이다. 그런데 이것이 엘리엇이라는 회사의 반대로 무산될 위기에 처해 어려움 을 겪고 있다. 삼성은 이 합병을 위해 소액주주에게 합 병 당위성과 합병 후 성장에 대해 설명하 는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그동안 국내소비자들은 삼성뿐 아니라 국내기업이 수출을 하기 위해 자신들을 차 별해 왔다고 느끼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 된 제품은 수출품보다 품질이 떨어지기도

하고 가격도 고가였다고 느끼는 것이다. 국내 소비자들은 이의 시정을 요구하였 으나 국내기업의 괴변 밖에 들을 수 없었 다. 국내는 서비스 기간이 길다 던지, 사양 이 더 많다는 둥 하면서 이를 외면해 왔다. 또한 기업 체질변경을 요구하는 소액주 주와 국민연금에 대해선 과도한 요구는 기 업 발전을 저해하고 이는 국내 경제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말로 철저히 외면 받아 온 것도 사실이다. 국민연금은 국민의 미래생활 안정을 책 임지고 있다. 이 연금은 국내 최대 연금으 로 그 규모가 세계 6번째이기도 하다. 이 연금이 국내기업의 체질개선을 요구 한 적도 거의 없고 요구한 경우에도 그 내 용을 관철시키기는 어려웠다. 그 이유는 주주로서 경영권에 참여하면 개인회사의 경영권을 국가가 결정하게 된다는 이유 때 문이다. 이는 일견 타당해 보인다. 그런데 국민의 미래를 담보한 연금이 연 금주인인 국민의 이해와 상충되는 사건에 대해서도 경영에 참여하지 못 한 건 직무 유기이다. 이를 이용하여 외국투자사는 국 내에서 이득을 취해왔다. 선진금융기법을 국내에 들여오겠다는 펀드는 제일은행을 인수하여 소비자금융 만을 영위한 후 자신들이 투자한 금액의 두 배 이상 이득을 챙기고 빠져나갔다. 에스케이 대주주가 회사에 대해 전횡을 일삼고 있다며 국민을 이용하여 경영권 참 여를 주장했던 펀드는 자신들 투자이득이

1조에 달한 방산비리, 반드시 바로 잡아야

충족되었을 때 빠져나갔다. 그것도 에스케 이에서 그 이득을 챙겼다. 케이티엔지를 공격하던 외국계 자본은 가치투자를 한다면서 이 회사의 미래보단 회사 재산을 팔아 배당해 달라고 요구하기 도 했다. 외국계 자본은 이처럼 우리경제 체질을 바 꾸기 위한 단초를 제공하기는 했으나 결국 그들 이득이 완성되면 국내에서 철수했다. 삼성물산 사건을 보는 국민들의 마음은 어지러울 것이다. 국내기업에 당한 홀대, 외국계 투자사 가 제시한 명분엔 동의하나 최후에 국내기 업과 국민에게 끼친 해악, 국민이 모은 자 금을 운영하는 국민연금이 국민을 위해 국 내에 투자하기 보단 자신들의 업적을 위해 외국에 생색내기 투자를 하는 행태 모두 맘에 들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외국계 자 본이 단 7% 주식만으로 이 거대기업의 합 병을 반대할 수 있는 힘을 준 것이다. 대주주들은 이미 선택했다. 국민연금도 삼성 쪽에 무게를 두기로 했다. 이제 소액주주들의 힘으로 이 개편을 인 정할 것인지, 안 할 것인지 결정할 시간이 다. 모두 깊게 생각하여 결정해야 한다. 이 사건이 끝나면 삼성은 소액주주에게 한 약속을 지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국민연금은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기 금이 가진 힘으로 정부가 아닌 자금을 모 아 준 국민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기 금을 운영해야 한다.

허창수 GS회장 “전략적 맥 잡아야” 3분기 임원모임서 ‘생존·성장경쟁력 확보’ 강조 “’멀리 내다보지 못하면 큰 일을 이루기 어 렵다(人無遠慮 難成大業)’는 말이 있습니다. 미래의 변화를 내다보고 우리의 역량을 어디 에 집중할 것인지, 전략적인 맥을 잘 잡아야 합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사진)은 서울 논현로 GS타워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경 영진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3분기 임원 모임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허 회장은 “모든 것을 잘 하겠다는 것은 모

두 다 적당히 하겠다는 말과 같다”면서 “우 리의 현재 역량을 냉철히 분석하고 평가해 집중적으로 육성할 분야와 축소하거나 버려 야 할 분야를 가려내는 전략적 의사 결정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그래야만 어떤 경영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경쟁력’을 높이고 미 래 사업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성장경쟁력’ 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현재 잘하고 있는 분야를 더욱 발전시키고 미래의 사업기회와 융합해 국내 는 물론 세계적으로 1등을 할 수 있는 제품과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 했다. 지난달 초 GS의 지원으로 전남 여수에 서 출범한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한 적 극적인 관심과 협력도 당부했다. 허 회장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특성에 맞게 농수산물을 육성하고 친환경 바 이오산업 및 관광산업을 개발하는데 중심 역 할을 할 것”이라며 “전남혁신센터가 창조경 제의 발판이 되어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아낌없 는 지원을 해달라”고 말했다.

경남에서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 이어티(Honor Society)’ 56번째 회원이 탄생 했다. 사천시에 있는 우리수산 유진종 대표 는 사천시청에서 1억원 기부 약정서에 서명 했다. 그는 경남에서 56번째, 사천시에서 처 음으로 고액 기부자 모임에 가입했다. 유 대표는 “내가 미쳐 알지 못하는 많은 어 려운 사람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서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경남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은 2010년 1월 첫 회원이 나왔다. 그후 기업인, 전문직 종사 자,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매년 꾸준히 회원 이 늘고 있다.

송미선 기자 ssongmis@sisailbo.com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경남 사천시 우리수산 유진종 대표(가운데)가 사천시청에 서 1억원 기부 약정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은 송도근 사천시장, 오른쪽은 한철수 경남사회복지 사진=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동모금회장.

경남 56번째 고액기부자 탄생

7개월간 진행된 방위사업 관련 비리 수사가 1 차 매듭을 지었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그동안 진행 된 군과 검찰의 합동 수사를 통해 금액으로 1조 원에 달하는 각종 비리를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비리에 연루돼 기소된 인원은 63명으로 전·현 직 장성 10명과 예비역을 포함한 영관급 인사 27 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공무원은 6명, 일반인은 19명이 사법처리된 것 으로 나타났다. 합수단은 방위사업 비리가 이처럼 고질화된 원인으로 방위사업청의 감독 시스템이 허술하 고, 군문화가 예비역과 유착하기 쉬운 폐쇄적 구 조로 돼 있으며 비리 예방기관의 기강이 해이했 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방위사업 비리가 우발적이고 일회성으로 생겨 난 것이 아니라 각종 폐해가 누적돼 발생한 구조 적 비리라는 의미다. 이런 지적에 상응하는 전면 적인 쇄신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합수단이 적발한 방위사업 비리로는 통영함· 소해함 장비 납품 비리를 비롯해 해군 정보함 사 업비리, 공군전자전 훈련장비 납품 비리, K-11 복합형 소총 납품 비리 등이 대표적이다. 불행하게도 육군과 해군, 공군, 방위사업청이 모두 비리에 연루됐다. 이 중에서도 해군이 비리에 연루된 경우가 많 았는데, 기소된 전·현직 군인 38명 가운데 무려 28명이 해군이었다. 특히 현역 해군 소장 1명은 해상작전헬기 도입 비리로 구속기소됐고,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이 통영함 사건에 연루됐으며 정옥근 전 해군참 모총장은 해군 호위함 납품과 관련해 뇌물을 받 은 혐의로 사법처리됐다. 비리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어이가 없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현역 해군 소장은 해상작전헬기인 와일드캣이 실물평가를 거치지 않았는데도 해군의 작전요구 성능을 모두 총족하는 것처럼 시험평가서를 조 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해군 최신예 214급 잠수함은 잠항능력을 결 정하는 핵심장비인 연료전지가 시운전 기간에 100번 이상 멈추는 결함을 보였는데도 3척이 그 대로 인도됐고, 이 잠수함들은 최장 6년 동안 구 형처럼 운용됐다고 한다. 천안함 폭침 사건을 계기로 최첨단 수상 구조 함을 표방하고 건조된 통영함은 음파탐지기가 무용지물이라 발이 묶였다.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무기와 장비를 가지 고 군이 국가방위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리라고 판단한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방위사업 비리 수사를 통해 방위사업청은 심 각한 결함을 드러냈다. 특히 전·현직 군인의 유착 관계로 인한 비리는 반드시 끊어내야 할 고질병 으로 확인됐다. 이미 정부는 방사청의 현역군인비율을 현행 50%에서 30%로 축소하고 핵심 기능인 무기획득 사업을 수행하는 사업관리본부에서 현역 장성으 로 보임되던 7개 국장급 직위 중 4개 자리를 일 반직 고위공무원으로 전환하는 문민화 확대 방 안을 마련한 바 있다.

이란 핵협상 타결, ‘제2의 중동붐’ 기회 잡자 이 란 핵협상이 최종 타결되면서 ‘제2의 중동 붐’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 유럽연합(EU) 간 합의에 따 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오는 12월 15일 이 란 핵시설에 대한 사찰 결과를 제출하면 내년 초 쯤 이란에 대한 미국과 EU의 경제·금융 제재가 해제된다. ‘중동의 거인’ 이란이 새 시장으로 떠오르면 서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테헤란으로 향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미국, 유럽 기업들이 이란 관리들과 접촉하고, 부지도 알아보고 있다 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고 전했다. 수출 부진과 내수 침체에 시달리는 우리 기업 들도 이란, 그리고 중동 시장이 위기 타개의 돌파 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건설, 플랜트 업계의 기대가 크다. 15일 주식시장에서 건설사 주가가 급등한 것도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과거 중동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 든 경험이 있다. 70년대 유가 급등으로 ‘오일 머 니’가 넘쳐났던 중동 국가들은 대대적인 건설 사 업을 추진했다. 당시 우리 건설사들은 특유의 투지와 성실함 으로 4∼5년 만에 중동 시장을 석권하는 이른바 ‘중동 특수’를 일궈냈다. 세계에 큰 충격을 줬던 ‘오일 쇼크’가 우리에게 는 전화위복이 됐고, 고도 경제성장의 밑거름이 된 것이다.

이번에 핵협상이 타결된 이란은 국토 면적, 인 구, 지하자원 등을 볼 때 큰 잠재력을 가진 나라 로 사우디 아라비아에 이어 중동의 제2 경제대국 이다. 한반도 7.5배 크기의 국토에 인구가 8천만명에 달하고 30대 이하의 젊은이가 전체 인구의 70% 에 육박한다. 원유 매장량은 세계 4위이고 천연가스 매장량 은 세계 1,2위를 다툰다. 철광석, 구리 등 광물자 원도 풍부하다. 이란은 제재 해제 후 수천억달러에 달하는 건 설·플랜트 사업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기업들에는 말 그대로 ‘기회의 땅’인 것이 다. 더구나 이란은 우리 건설사들의 과거 성과와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평판이 아주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2의 중동 붐’을 기대할 수 있는 환경은 조성 돼 있는 셈이다. 건설·플랜트 외에 전자, 조선·해운, 철강, 석유 화학, 보건의료 등도 수혜가 기대되는 분야이다. 특히 최근 해외시장에서 고전하는 국내 자동 차업계에는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는 2010년 이란에서 2만3천여대 를 판매했지만 2012년부터는 수출이 전면 중단 됐다. 기회는 왔지만 전 세계 경쟁자들이 몰려드는 상황이다. 그 기회를 확실히 잡으려면 정부는 정부대로, 기업은 기업대로 각자 철저히 준비하고 서로 머 리를 맞대 정교한 전략을 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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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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