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76호 2015년10월22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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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22일 목요일 76호

한국경제 성장엔진 역행 30대그룹 부가가치 0.6%↓

“北 핵실험 준비징후 없어” 성김 “日, 한국 동의없이 한반도서 작전 않을것”

10대그룹 절반 뒷걸음… 삼성·포스코·GS·현대重·한진서 7조4천억 증발 한국 경제를 이끌어온 30대 그 룹의 성장 엔진이 급속도로 식어 버렸다. 지난해 국내 30대 그룹의 부가 가치 총액은 207조원으로 전년보 다 0.6%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 다. 같은 기간 국내총생산(GDP) 은 3.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GDP의 15%를 차지하는 30대 그룹의 부가가치 총액이 역성장 을 기록해 GDP 증가율을 오히려 주저앉히는 반작용을 한 셈이다. 재계 1위 삼성을 비롯해 포스코, GS, 현대중공업, 한진 등 주요 그 룹의 부가가치 창출액이 줄줄이 마 이너스를 기록한 탓이다. 지난해 실적 하강국면에 직면했던 삼성전 자의 부진은 GDP를 0.5%포인트 끌어내리는 결과로 나타났다. 2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 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사

업보고서를 제출한 30대 그룹 계 열사 293곳의 지난해 부가가치 창출액을 전수 조사한 결과 총 207조6359억원으로 전년 대비 0.6%(1조2898억원)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GDP는 1426조 5403억원으로 3.3%(45조7077억 원) 증가했다. 30대 그룹의 부가가치 총액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5.1% 에서 14.6%로 0.5%포인트나 떨 어졌다. 10대 그룹이 차지하는 비 중도 12.7%에서 12.1%로, 4대 그 룹 비중도 10.3%에서 10.1%로 각 각 낮아졌다. 부가가치 총액은 경제주체인 가계, 기업, 정부가 매 단계 생산 한 부가가치의 합계액으로 경상 이익, 인건비, 순금융비용, 임차 료, 세금공과금, 상각비 등 6개 항 목을 합쳐서 계산한다.

30대 그룹 중에서도 상위 10대 그룹의 부가가치 총액 감소율이 두드러졌다. 상위 10대 그룹의 부가가치 총 액은 173조1570억원으로 0.9% 감소했다. 금액으로는 1조5916억 이나 줄어 30대 그룹 전체 감소액 (1조2898억원)보다 많았다. 삼성, 포스코, GS, 현대중공업, 한진 등 5개 그룹의 부가가치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삼성의 부가가치 총액은 67조 9163억원으로 2013년보다 3조 9927억원(5.6%) 감소했다. 현대 중공업도 2조6682억원(65.7%)이 나 줄었고 GS 4267억원(11.0%), 포스코 2256억원(2.8%), 한진 1239억원(2.9%) 각각 감소했다. 이들 5개 그룹에서 총 7조4371억 원의 부가가치가 날아갔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세계 곳곳 마이너스 물가 속출 동생을 위한 소중한 선물

제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둘째날인 21일 오전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개별상봉에 참석하는 북측 정세 사진=연합뉴스 화(87) 할아버지가 남측에서 온 동생 정순화(86) 할머니에게 줄 선물을 꼭 안고 있다.

올해 한국 물가 50년만 최저 중국발 원자재 가격 하락과 세 계 경제성장 둔화로 인해 세계 곳 곳에 마이너스 물가가 속출하는 등 디플레이션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따라 유럽중앙은행(ECB) 과 일본, 중국 등이 양적완화 정책 을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 지고 있다. 21일 국제금융계에 따르면 지 난달 세계 주요 국가의 소비자 물 가 상승률이 작년 동기대비 마이 너스이거나 0%에 머물렀다. 유로존은 작년 동기대비 -0.1% 로,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에 처 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디 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다. 독일과 프랑스가 각각 0%로 제 자리걸음을 했고 그리스(-1.7%), 스페인(-0.9%), 핀란드(-0.6%), 슬로베니아(-0.6%), 슬로바키아 (-0.5%)는 마이너스였다. 영국은 9월 물가상승률이 작년 동기대비 -0.1%로, 1960년 이래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 별대표 겸 한국·일본담당 동아태 부차관보는 20일(현지시간) “현 재로서는 북한이 핵실험을 준비 하고 있는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 다”면서 “북한의 핵활동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통해 금 지된 만큼 북한은 핵실험을 해서 는 안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밥 코커(공화· 테네시) 상원 외교위원장이 개최 한 북한 청문회 직후 기자들과 만 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나는 북한이 핵실험을 계획하지 않기 를 분명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북한의 동향을 현재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덧 붙였다. 이와 관련해 국정원은 20일 국 회 정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영변 원자로 가동을 휴민트(인 적정보)와 테킨트(기술정보)로 지 속적으로 관찰하는데, 당장은 아 니지만, 준비를 하는 것으로 보인 다”고 보고했다. 김 대표는 일본 자위대의 한국 영토 진입문제와 관련해 “일본 자 위대가 한국 정부의 동의 없이 한 반도에서 작전하지 않을 것”이라 며 “올해 초 개정된 미·일 방위지 침에는 제3국 주권 존중의 중요성 이 분명히 명시돼 있다”고 밝혔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건강증진 명목 담뱃값 올려놓고…금연사업 예산 축소 복지부, 내년 금연 예산 1315억원… 올해보다 160억 줄여

두번째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영란은행은 내년 초까지 물가 상승률이 1%를 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미국은 작년 동기대비로는 8월 0.2%에서 9월 0%로 떨어졌다. 전 달 대비로는 -0.2%를 나타내며 2 개월 연속 하락했다. CNBC는 “물가 상승률이 높은 서부 지역을 제외하고 다른 지 역은 이미 8월에 작년 동기대비

-0.19%였다”고 전했다. 일본은 8월 물가 상승률이 작년 동기 대비 0.2%였다. 일본 물가 상승률은 지난 3월 2.3%에서 4월 0.6%로 내려온 이래 내림세를 이 어가고 있다. 중국은 작년 동기에 비해 1.6% 상승했지만 전달(2.0%)에 비해 낮아졌고 시장 전망치(1.8%)도 밑돌았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경제가 엔터를 만날때… “일간경제를 보면 생활이 즐겁습니다”

▶14·15면

흡연자의 담배부담금으로 조성 한 국민건강증진기금을 목적에 맞게 쓰도록 재정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가 흡연율 감 소 등 국민건강증진 명목으로 담 뱃값을 대폭 올려 많은 세금을 거 둬놓고는 정작 국가 금연사업 예 산을 줄이고 엉뚱한 곳에 사용하 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보건복지부와 국회예산정 책처에 따르면 올해 초 1갑당 담 뱃값이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오르면서 담배에 붙는 담배부담 금도 1갑당 354원에서 841원으로 껑충 뛰었다. 그러자 정부의 담배 부담금 수입은 2014년 1조6천억 원에서 2016년 2조9천억원으로 불었다. 그렇지만 복지부는 내년에 이 렇게 증가한 담배부담금으로 각

종 사업계획을 짜면서 국민건강 증진기금의 우선순위를 고려하지 않고 기금사업비의 60% 정도를 국민건강보험 지원사업에 떼어놓 았다. 기금이 아닌 일반예산을 투입 해야 마땅한 연구개발(R&D)과 정 보화, 의료시설 확충사업 등에도 9.1%를 책정했다. 의료비 지원에 도 2.9%를 편성했다. 그러면서 고 유목적인 건강증진사업비로는 28.4%밖에 배정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2016년 금연사업 예산마저 올해보다 더 줄였다. 복지부는 2014년 113억원에 불 과하던 국가금연서비스 사업예산 을 담배부담금 인상으로 올해 1475 억원으로 큰 폭으로 확대했다. 복지부는 갑자기 담배부담금이 늘자 지역사회중심 금연지원서비

스, 금연치료지원, 찾아가는 금연 지원서비스, 단기금연캠프, 흡연 폐해 연구와 데이터베이스(DB) 구축, 금연정책개발·정책지원 등 다양한 신규 금연사업을 만들어 벌였다. 하지만 내년에는 올해보다 160 억원이나 줄어든 1천315억원만 금연사업으로 편성했다. 올해 새로 시작한 금연사업 예 산 대부분을 축소했다. 특히 청소 년 흡연예방을 위한 학교흡연예 방사업 예산을 올해 444억1500 만원에서 내년에는 333억1100만 원으로 25%나 줄였다. 금연치료 지원 사업비도 128억원에서 81억 800만원으로 36.7% 축소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미진한 사 업부분은 줄이는 게 바람직하긴 하지만, 국민건강증진과 금연목 적으로 담뱃값을 올린 점을 고려 할 때 금연사업을 시작하기도 전 에 축소하는 것은 정부 금연정책 과 부합하는 예산편성으로 보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연구개발과 정보화, 의료시설 확충, 의료비 지 원 등 담배부담금으로 조성한 건 강증진기금의 목적에 맞지 않은 사업은 일반회계로 이관하고 기금 의 애초 목적인 건강증진사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건강증진기금은 1995년 제정한 국민건강증진법에 근거해 담뱃세 를 재원으로 1997년부터 조성됐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글로벌은행 생존위해 몸집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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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5년 10월 22일 목요일

뉴스브리핑

환경부 “폴크스바겐, 국내 리콜 대상 4500대 추가” 폴크스바겐 그룹의 한국법인인 폭스바겐코리아가 국내에 판매된 ‘유 로5’ 차량과 관련, 기존 계획보다 약 4500대를 더 리콜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폭스바겐 측이 추가 조사한 결과, 기존 결함시정(리콜) 대상 에서 4484대가 추가로 포함됐다고 최근 연락해왔다고 밝혔다. 브랜드별 로 보면 폴크스바겐 3334대, 아우디 1150대가 추가됐다. 앞서 회사 측은 9월 30일 환경부에 보낸 공문에서 자체 조사 결과, 28차 종 12만1038대가 리콜 대상이라고 밝혔다. 브랜드별로는 폴크스바겐 9만 2247대, 아우디 2만8791대였다. 이번에 추가된 차량을 포함하면 리콜 대상은 폴크스바겐 9만5581대, 아우디 2만9941대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국내 리콜 대상은 28차종 12만 5522대가 된다. 해당 차종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 가운데 배출가스를 눈속임하는 ‘임 의설정’ 장치를 한 것으로 회사 측이 인정한 차량이다. EA 189 엔진이 탑 재됐다. 환경부는 “차종 수에는 변화가 없지만, 당초 조사에 포함된 기간이 아 닌 시기에 판매된 차량이 일부 포함돼 리콜 대상이 늘어났다고 회사 측이 밝혔다”고 전했다.

살아 있는 경제뉴스

의료급여 환자, 감기로 대형병원서 약값 더 낸다 의료급여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 내달 1일 시행 경증질환 대형병원 약값 500원→약값의 3% 변경 다음달부터 정부의 의료비 지 원을 받는 의료급여 환자가 감기 등 가벼운 질환으로 큰 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으면 약값을 더 내 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정부 세종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의료급여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의결돼 11 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의료급여란 기초생활보장 수 급권자나 행려 환자 등에게 국가

가 의료비를 지원해주는 제도다. 1종·2종 수급권자로 나뉘며 2014 년 기준 전체 의료급여 수급권자 는 144만명에 이른다. 개정된 시행령은 의료급여 수 급권자가 감기, 당뇨, 고혈압, 결 막염 등 52개 경증질환으로 종합 병원과 상급종합병원 등 대형병 원에서 외래진료를 이용하면 약 값의 본인 부담금을 현행 500원 (정액)에서 약값의 3%(정률)로 바 꾸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의료급여 수급권자가 이 들 경증질환으로 대형병원이 아 니라 동네 의원 및 일반 병원에 서 진료를 받으면 지금과 똑같이 500원만 약값으로 내면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경증질환은 병·의원을, 중증질환은 종합병원 등 대형병원을 이용하도록 의료 전달 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 는 것”이라며 “이달 중 약국, 병원 등 의료기관에 관련 안내문을 배 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공중이용 시설에서 금연구역 지정 의무를 위반했을 경우 과태료 부과에 앞 서 시정명령을 먼저 하도록 명시

한 국민건강증진법 일부 개정안 도 통과됐다. 학교, 식당, 병원 등 공중이용시 설의 소유자·점유자·관리자 등은 해당 시설을 금연구역으로 지정 하고 이를 알리는 표지를 설치하 고 관리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1차 170만원, 2 차 330만원, 3차 500만원의 과태 료가 부과된다. 개정 법률안은 금연구역제도에 대한 자율적 참여를 확대하고 각 지방자치단체의 단속 업무 부담 을 줄이고자 위반 사항이 적발되 면 먼저 시정명령을 하고 이후 과 태료를 부과하도록 했다.

승용차 ‘친환경 운전왕’ 24일 인천 송도서 선발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친환경운전 문화 확산을 위해 24일 인천 송도 에서 ‘제8회 친환경 운전왕 선발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컨벤시아 제1옥외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휘발유, 경유, 액화석유가스(LPG) 등 3종의 유종별로 사전에 선발된 10개 팀이 참여 해 경쟁한다. 주행 경로는 50㎞ 구간이다. 송도 컨벤시아에서 출발해 인천대교를 거쳐 영종수질복원센터를 반환점을 돌아온다. 3개팀(최우수·우수·장 려상)을 시상한다. 환경청은 참가 차량에 친환경운전 안내장치(EMS)를 부착해 공인 연비 대비 연료소모율과 운전 습관(급출발·급제동·급가속 안하기), 배 출가스 감소율을 평가한다. EMS는 운전자의 급출발, 급가속, 연비 등을 모니터링해 실시간으 로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장치다. 이밖에 배출허용기준 대비 배출가스량을 측정해 일산화탄소, 탄화 수소, 먼지(매연) 등 3개 항목을 평가해 유종별 상위 3팀을 시상한다 고 한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무죄판결 관보 게재시 피고인 의사 존중돼야” 인권위, 법무장관에 권고

사례가 공유됐다. 노 재정관리관은 “대형 공공기 관, 과학기술계 출연연구원, 국립 대병원 등 일부 기관의 도입 실적 이 다소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일부 노조가 추가 정년연장을 요구하고 집단행동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정부 가 수용하기도 어렵다”며 “경영 평가와 임금인상률 등에서 불이 익을 받지 않도록 주무부처와 공 공기관장은 반드시 10월 중 도입 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피고인 동의 없이 재심 무죄판결을 공시하지 않도록 형사소송법을 개정할 것 을 법무부 장관에게 권고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또 무죄판결을 관보 에 게재할 때 개인정보 처리 기준 을 마련하라고 대법원장에게 권 고했다. 현행 형사소송법 440조는 재심 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면 관보·지 역신문 등에 피고인의 성명, 생년 월일, 직업, 주소 등을 판결내용과 함께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인권위는 무죄판결 공시 취지 는 재심에서 무죄 처분을 받은 피 고인의 명예를 회복을 위한 것인 데, 현행법은 판결 내용을 일률적 으로 공지하도록 해 오히려 문제 를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 피고인 의지와 무관하게 판결 내용이 공지되면서 피고인의 인 적사항 등 개인정보와 일부 유죄 판결 내용 등이 알려져 피해를 보 게 된다는 것이다. 인권위 관계자는 “무죄판결을 관보에 실을 때 사생활 비밀·자유 가 침해되지 않는 범위에서 개인 정보의 과도한 노출을 막는 기준 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 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서울문화재단, 특수분야 교원직무연수 참가교원 모집 서울문화재단은 다음달 7일부터 남산예술센터에서 전국 초·중등 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특수분야 교원직무연수 프로그램의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교원직무연수는 교사들이 직접적인 체험을 하면서 학교 현장에서 효과적인 교과지도방법을 익히고 전인교육의 실현 방안을 고민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여러 해 공교육 분야에서 활동해 온 예술과 교육 전문가가 연구 개 발한 교과과정으로 이뤄져 있다. 올해에는 중등교사를 대상으로 문학작품을 활용해 학생들의 상상 력 학습을 촉진하는 교과지도 방식을 탐구하는 과정과 초등교사를 대 상으로 교실 내 예술교육공간을 기획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 등 이 개설됐다. 교원직무연수는 21일부터 창의예술학교 홈페이지(artsedu.sfac. or.kr)에서 참가신청 할 수 있다. 수강료는 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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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담배제조업이나 수입 판매업 을 3년 이상 하고 부담금을 체납하 거나 고의로 회피한 사실이 없을 경우에 한해 담보를 특별히 요구 하지 않도록 한 조항도 담았다. 아울러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수 돗물 불소농도 조정을 중단할 때 도 반드시 지역 주민에게 알리고 충치예방을 위해 불소를 치아에 바르는 ‘불소 도포 사업’에 필요한 추가 사항 등을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도록 한 구강보건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도 국무회의에서 의결 됐다. 학교, 식당, 병원 등 공중이용시 설의 소유자·점유자·관리자 등은 해당 시설을 금연구역으로 지정 하고 이를 알리는 표지를 설치하 고 관리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1차 170만원, 2 차 330만원, 3차 500만원의 과태 료가 부과된다.

사형제도폐지 특별법 국회통과 호소 유흥식 주교 등 천주교, 기독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7대 종단 대표들이 최근 국회 정론관에서 사형제도폐 사진=연합뉴스 지 특별법 국회통과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공기관 191곳 임금피크제 도입… 60% 넘었다 기재부, 기관별 추진상황 점검… “10월중 도입 완료해야” 정부가 청년 일자리 창출 차원 에서 도입을 독려하고 있는 임금 피크제(임피제)를 채택한 공공기 관이 전체의 60%를 넘어섰다. 정부는 아직 이 제도를 도입하 지 않은 채 추가 정년연장 등을 요 구하며 집단행동을 하는 일부 공 기관 노조의 행태에 경고 메시지 를 보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노형욱 재 정관리관 주재로 개최한 제3차 관 계부처 협의회에서 기관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 준으로 316개 공공기관 가운데 191곳(60.4%)이 임금피크제 도입 을 완료했다.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한 이사회가 이달 중 열리는 기 관까지 포함하면 225곳(71.2%)에 달한다. 기관 유형별 도입률을 보면 공 기업이 86.7%(26개)로 가장 높고, 그다음이 준정부기관 82.6%(71 개), 기타공공기관 47.0%(94개)

순이다. 경제인문사회계 24개 출연연 구원 가운데는 한국개발연구원 (KDI)과 조세재정연구원 등 12곳 이 도입을 완료했다. 임금피크제 도입 기관의 평균 임금 조정기간 은 2.6년으로 나타났다. 임금피크제 적용 시점부터의 평균 임금 지급률은 1년차 81.9%, 2년차 75.2%, 3년차 68.8%로 집 계됐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소관 기관 10곳 모두 피크제 도입을 완 료한 농식품부와 지난 8월 이 제 도를 조기도입한 코트라(KOTRA)


프리즘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10월 2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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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英의회연설서 “양국관계 새로운 고도로 끌어올리자” 11분 연설 통해 양국 우호 강조… 셰익스피어 인용하기도 연설 도중 한 차례의 박수 없고 캐머런은 통역기 안 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일 (현지시간) 자신의 영국 국빈방문 이 양국관계를 “새로운 고도”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바람을 피력 했다. 영국 국빈방문 첫날인 이날 시 주석은 영국 의사당 웨스트민스 터의 로열 갤러리에서 중국어로 한 연설에서 “양국이 유라시아 대 륙의 양쪽 반대편에 있지만, 오랜 공동의 깊은 상호 애정을 갖고 있 다”며 양국 간 우호를 언급했다. 그는 19세기 아편전쟁과 냉전 시대 등 영국과 중국이 대립했던 역사를 의식해 영국의 대문호 셰

익스피어의 희곡 ‘템페스트’에 나 오는 “과거는 서막에 불과하다”라 는 문구를 인용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2차 세계대전 당시 노 르망디 상륙작전에 중국군이 참 여했다는 사실과 지난해 중국의 빠른 대응 덕에 영국 에볼라 환자 에 개발 중인 에볼라 치료제가 투 약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언급했 다. 그는 또 영국이 중국 이외 지역 에서 위안화 거래가 가장 많은 곳 이고 유럽연합(EU) 국가 가운데 중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은 곳이 라는 점 등을 나열한 뒤 “양국이

英 의장대 사열하는 시진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영국 국빈 방문 첫날인 20일 (현지시간) 런던의 ‘호스 가즈 퍼레이드’(Horse Guards Parade·기병대 열병식장)에서 열 AP=연합뉴스 린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英 왕세손비와 대화하는 시진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가운데)과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손비(왼쪽),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20일(현지시간) 런던 버킹엄궁에서 열린 시 AP=연합뉴스 주석 환영 국빈만찬에서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더욱 상호의존적이고, 공동의 이 해를 지닌 사회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중국이 법치를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오늘날 중국민은 모든 면 에서 법질서를 높이고 있다”며 “우리 목표는 법 앞에 모두가 평 등하다는 것을 확실히 하는 것”이 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회주의 체계는 “중 국의 독특한 특색들을 지녀야만 한다”면서 엄격한 법, 전통적 정 의, 법을 준수하는 국가 건설 등이 우선순위라고 덧붙였다. 중국이 인권문제에 대해 각국의 문화와 역사, 발전단계에 따라 다 를 수 있다고 주장해온 것에 비춰 보면 시 주석의 법치 발언은 중국 인권에 대한 비난을 염두에 둔 것 으로 풀이될 수도 있다. 시 주석은 영국 의원들에게 “중 국을 더욱 자주 방문해 중국에 대 해 더 많이 알고 중국의 변화를 경 험하는 것을 환영한다”면서 ‘현명 한 자는 보는 것보다 더 많은 기 회를 만든다”는 중세 영국의 궁정 고위직을 지낸 프랜시스 베이컨 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또 연설 장소인 국회의사당이 영국 의회민주주의의 상징이라 는 점을 언급하면서는 “오직 백성 이 나라의 근본이며 근본이 튼튼 해야 나라가 평안하다(民維邦本, 本固邦寧)”는 중국 유교경전 서경 (書經) 속 문구를 빌렸다. 중국 국가주석으로는 처음인 시 주석의 영국 의회 연설은 11분 만 에 끝났다. 연설 도중 한 차례의 박수도 나 오지 않았으며 연설이 끝나고서 도 기립박수를 하는 장면은 연출 되지 않았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는 “시 주석의 연설은 단조로울 정도로 간결하고 논란의 여지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영국의 한 외교 관계자는 FT에 “(시 주석의 연설은) 완벽했다. 의미있는 내용

中-英, 54조원 규모 경협 합의 할 듯 “영국, 중국에 아첨” 비난에 英 외무 “중국과 협력이 국익” ‘황금시대’를 강조한 중국과 영 국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영 국 국빈방문 기간 300억파운드 (약 54조원)를 넘는 교역 및 투자 에 관한 협력에 서명할 것으로 전 해졌다. 영국 BBC 방송은 시 주석 방문 첫날인 20일(현지시간) 영국 정부 관리들이 이처럼 예상하고 있다 고 전했다. 양국은 헬스케어, 항공 기제조, 부동산, 금융, 에너지 등 을 포함한 분야에서 민간 및 정부 간 약 150개의 경협 합의서들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최대 관심사는 중국의 영국 내 원자력발전 건설 참여 여부다. 양국과 프랑스 에너지업체 EDF 등은 중국의 원전건설 국영기업 인 중국광동원전그룹(CGNPC) 등 이 EDF가 주사업자로 승인된 영 국내 ‘힌클리 포인트 C 원전’, ‘시 즈웰 원전’, ‘서폭 원전’ 등 3곳의 원전 건설 프로젝트에서 30~40%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하 고 있다. 힌클리 포인트 C 원전 프로젝 트는 사업비가 160억파운드(약 29조원·EDF 추산)~245억 파운드 (약 44조·EU 추산)로 추정되는 초 대형 프로젝트다. 이와 관련, 영국 정부가 중국의 투자유치를 위해 중국의 인권문 제와 사이버해킹 등의 사안들에 침묵하고 아첨한다는 비난이 영 국 내부는 물론 동맹국으로부터

英 왕실 전용마차 탄 시진핑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 석이 방문 첫날인 20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왕실 전용 마차를 타고 AP=연합뉴스 버킹엄궁에 이르는 거리 행진에 나서고 있다. 제기되고 있다. 국제 컨설팅그룹 APCO 회장 제 임스 맥그레거는 “꼬리 치는 개처 럼 행동한다면 결국은 조종당하 게 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에 대해 필립 해먼드 영국 외 무장관은 중국에 순진하게 접근 한다는 비난을 반박하면서 “중국 과의 협력이 영국의 국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권문제와 관련 “총리가 시 주석과의 비공식 면담 에서 중국에 불편한 의제들을 제 기할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다. 시 주석 방문 기간 공교롭게 영 국 철강 회사들이 문을 닫거나 대 규모 감원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

국 언론들이 ‘현안’으로 다루는 모 습을 보였다. 영국에 여러 제철소를 둔 카파 로 인더스트리가 전날 파산 신청 을 제기해 1700명이 일자리를 잃 을 위기에 몰린 데 이어 이날 인도 의 철강업체 타타스틸이 영국 사 업부에서 1200명을 감원할 예정 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앞서 태국 철강업체 SSI의 영국 사업부는 이달 초 막대한 손실이 지속되는 것을 감당할 수 없다면 서 청산절차에 들어갔다. 이에 따 라 SSI 직원 1700명도 실직 위기 에 놓였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시진핑, 영국 의회연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영국 국빈방문 첫날인 20일(현지시간) 의사당 웨스트민스터의 로열 갤러리에서 연설하고 있다. 시 주석은 이날 자신의 영국 국빈 방문이 양국관계를 “새로운 고도”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바람을 피력했다. AFP=연합뉴스

이 아무 것도 없었다”고 비꼬기도 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연설 도중 동시통역기를 하지 않은 채 앉아 있었는데 영국 일간 가디언

은 이를 두고 “총리가 벼락치기로 중국어를 공부했나”라고 꼬집었 다. 또 존 버커우 하원의장은 시 주 석을 소개하면서 미얀마 아웅산

수치 여사와 넬슨 만델라 전 남아 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연설한 곳이라고 언급하고 “우리는 단순 히 세계에서 강한 국가 아니라 세 계적 도덕적 영감을 주는 나라가

되기를 바라야 한다”고 했다. BBC는 이는 인권문제에 대해 중국을 비꼬는 것으로서 여겨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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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15년 10월 22일 목요일

여야,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한 목소리 與 “8·25 합의의 성과물… 신뢰구축 계기 만들어야” 野 “과거정부때 상봉 더 활발… 전원상봉 추진해야” 여야는 금강산에서 남북 이 산가족 상봉 행사가 개최된 것과 관련, 상봉의 정례화와 규모 확대를 한 목소리로 주 문했다. 새누리당은 이번 상봉이 북 한의 지뢰 도발 사건 이후 일 촉즉발의 국면까지 몰린 남 북관계를 극적으로 전환시킨 8·25 합의의 성과물이라는 점을 부각하면서 남북 간 신 뢰구축의 계기로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 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 서“앞으로 이산가족의 문제 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 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 면 서“8·25 남북 합의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남북간 신뢰구축, 화해·협력의 장으로 나아가 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황진하 사무총장은“65년의 세월을 갈라놓은 상봉 문제는 분초를 다투는 시급한 문제” 라면서“정부는 상봉 정례화· 수시화는 물론 상봉 방법도 다양화해서 인도적 차원에서

규모와 횟수를 최대한 늘리는 방안 모색하기 바란다” 고당 부했다. 이장우 대변인은 국회 브리 핑에서“이번 상복은 8·25 합 의로 이뤄진 만큼 과거 그 어 느 때보다 의미가 크다” 며“헤 어진 가족을 만나는 일은 정 치적, 군사적인 관계에 제약을 받을 일이 아니다. 이번 상봉 을 남북관계 개선의 발판으로 삼아 평화통일의 길로 나아가 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과거 김 대중·노무현 정부 때 이산가 족 상봉이 더 활발하게 이뤄졌 다는 점을 강조하며 7년째 중 단된 금강산 관광의 조속한 재 개로 연결시킬 것을 주문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 내대표는 김대중·노무현 정부 10년 간 이산가족 상봉이 16 회 이뤄졌지만 이명박·박근혜 정부 8년 간 4번밖에 성사되지 않았다고 지적한 뒤“통일대 박을 외쳤지만 실제로 냉전 8 년 간 이산가족 가슴이 시커멓 게 타들어갔다” 고 말했다.

연말까지 2차례 개각, 교육·금융개혁 적임 물색 국정철학 이해·황총리 체제 내각 균형 등 고려 할 듯 황우여·김희정은 후임 정해지면 교체… 최경환은 예산까지 마무리 내년 총선을 앞두고 내각 교통 정리를 시작한 박근혜 대통령이 남아있는‘정치인 장관’ 에 대해 연말까지 추가 부분개각을 단행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인사 콘셉트에 관심이 모인다. 앞으로 남은 개각 대상 부처 3 곳 가운데 기획재정부와 교육부

등 2곳이 일반 각료와는 달리‘쌍 두마차’체제로 정부의 중추적 역 할을 하는 부총리 자리여서 누구 를 앉히느냐에 따라 박 대통령의 임기 후반기 국정운영 방향을 읽 을 수 있어서다. 청와대와 정치권 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추가 개각 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

소는 국정철학에 대한 공유와 이 해라고 한다. 현 정부의 국정운영에 직·간접 적으로 관여하며 일해 온, 즉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침과 방향 을 명확히 이해하고 있는 인사들 가운데 낙점받을 가능성이 크다 는 얘기다. 순차개각의 첫 테이프

청년창업자 만난 문재인·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나진상가에서 열린 사진=연합뉴스 서울 일자리 대장정 ‘제조형 창업지원·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함께 엄지손가락을 세우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를 끊은 전날 장·차관 인사에서도 새로 발탁된 대다수가 현직 고위 공무원이거나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통일준비위원회 전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정부 정책의 구 상·추진에 일조해왔다. 박 대통령이 추진하는 4대 개혁 가운데 금융규제 개선 및 기술금 융 확대가 골자인 금융개혁이나 자유학기제 확대와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일·학습 병행제 등을 주 요 내용으로 하는 교육개혁의 주 무부처가 바로 각각 기획재정부 와 교육부여서다. 이와 함께 황교 안 국무총리와의 호흡이나 균형 도 고려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 총리가 총리직에 임명될 때 자신보다 나이가 많고 정치적 경 륜이 풍부한 최 부총리나 황 부총 리를 이끌고 내각을 통할하기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는데 이번에는 그런 상황을 애초에 방지한다는 구상인 셈이 다. 다만 황 총리와의 호흡·균형 을 너무 강조하다보면 인재풀이 너무 좁아질 수 있어 인선 과정에 서 콘셉트가 바뀔 수도 있다는 전 망도 있다. 부처를 개별적으로 살펴보면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의 경우 국정철학 이해나 개혁 적

임, 황 총리와의 호흡 등뿐 아니라 정부 경제팀의 수장이라는 점에 서 부처 장악력이나 실물경제 활 성화 등도 중요한 인선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경험이 풍부한 고위 공직자 출신 가운데 적임자를 찾 을 것으로 예상된다. 벌써부터 차 기 경제부총리로 임종룡 금융위 원장과 현정택 청와대 정책조정 수석, 안종범 경제수석 등이 거론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전문가 가운데 명망가 위주로 후보군이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 이 많다. 특히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 이후‘이념논쟁’ 이 정치권을 넘어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것 을 놓고 청와대 내부에서 황 부총 리에 대한 비판적 기류가 퍼지고 있어, 후임자는 이를 잘 조정하고 해결할 수 있느냐를 인선 기준의 하나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 주변에서는 박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교육공약을 성안한 데다 현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 교 육과학분과 간사를 지낸 곽병선 한국장학재단 이사장과 김상률 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등의 하 마평이 오르내린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이상일 “전자파일 활용해야” 9개기관 국감자료만 18여톤 올해 779개 피감기관 총제출자료 엄청난 규모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기획 재정부를 비롯한 9개 중앙 행정기 관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만 740 여만쪽, 18.6t에 달하는 방대한 양 이어서 예산 낭비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올해 국감 피감기관수가 역대 최대 규모인 779개(정보위 와 운영위 국감 대상 제외) 기관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 피 감기관이 국회에 제출하는 국감 관련 자료가 엄청난 양에 이를 것 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예산낭 비를 막기 위해 서면자료보다는 파일 등 전자자료 형태로 자료를 제출토록 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새누리당 이상일 의원은 20일“기 획재정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9개 중앙행정

살아 있는 경제뉴스

기관이 국회에 제출한 국감 자료 는 모두 743만쪽” 이라면서“서면 자료 한 장당 5g씩 계산할 때 그 무게가 18.6t에 이르며 자료집 제 작에 9300만원의 예산이 들어간 것으로 추산됐다” 고 밝혔다. 이번 분석 대상 기관은 기획재 정부, 문화체육관광부, 통일부, 보 건복지부, 국가인권위원회, 금융 위원회,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 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9 개 중앙행정기관이다. 하지만 올 해 피감기관 779개에 이른다는 점에서 이들 전체 기관을 포함해 추산하면 제출된 자료의 양과 예 산은 엄청나게 방대할 것이라는 게 이 의원의 분석이다. 이 의원은“총리실과 각 중앙 행정기관이 자원낭비를 줄일 방 안을 마련하라” 고 말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安과 냉랭한 文, 박원순과는 훈풍… 미묘한 삼각함수 ‘청년일자리’ 행사 나란히 참석… 文 ‘희망스크럼’ 구상 일환 文 “창조경제, 서울시가 제대로”… 朴 “文대표, 저작권 잘알아” 며‘박원순 띄우기’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감사드린다” 잠재적인 차기 대권 경쟁자인 박 에 나섰다. 문 대표는“박 시장이 특허 문 원순 서울시장에게 청년 일자리 제와 저작권법 전공이다. 저작권 정책을 매개로 손을 내밀었다. 고 소개했다. 문 대표는 대권경쟁자인 안철 법이라는 책도 냈다” 이에 박 시장은“뭐 그런 얘기 수 전 대표와는 혁신을 두고 난타 전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경쟁모 까지 하느냐. 문 대표는 저작권이 드를 이어가는 반면, 박 시장에게 전공이 아닌데도 너무 잘 안다. 제 가 그 책을 쓴 것을 어떻게 알았 는 러브콜을 보내 대비를 이뤘다. 고 웃으며 화답했다. 안 전 대표 역시 문 대표를 견제 냐” 또 박 시장은 문 대표에게 소형 하며 박 시장과는 우호적인 관계 를 이어가고 있어, 야권 잠룡들의 ‘드론’을 조종해보라고 권유했 고, 문 대표에게“워낙 (조종을) 잘 삼각관계가 미묘해지고 있다. 고 칭찬했으며 문 대표의 문 대표는 이날 서울시가 용산 하신다” 구 나진상가에서 주최한 창업자 좌석을 직접 챙기는 등 화기애애 들과 간담회인‘서울 일자리 대장 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같은 행보는 문 대표가 추진 정’행사에 참석, 박 시장과 보조 해 온‘문·안·박(문재인·안철수· 를 맞췄다. 문 대표는 인사말에서“박근혜 박원순) 희망스크럼’ 의 일환으로 정부가 창조경제를 실천하는 것 보인다. 이 아니라 서울시가 제대로 (실천) 희망스크럼은 새정치연합의 차 하고 있다. 수고하시는 박 시장께 기 대권주자들이 힘을 합쳐서 야

권에 대한 전체의 지지를 키우자 는 구상이다. 문 대표가 이날 박 시장과 행사 를 함께 한 것은 우선 박 시장만이 라도 손을 잡아 당내 안정을 도모 하겠다는 포석으로 읽힌다. 한편으로는 혁신을 내세워 연 일 문 대표를 공격하는 안 전 대표 를 견제하기 위한 카드이기도 하 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문 대표는 최근 여야가 교과서 국정화를 두고 첨예한 대 립 중이지만 경제와 민생에도 힘 을 쏟겠다는 입장이어서, 마침 박 시장의 이번 행사가 최근 청년일 자리 대책의 후속타로 적절하다 는 점도 고려됐다는 후문이다. 그 러나 당내에서는 안 전 대표가 없 이는‘희망스크럼’ 이 완성되지는 않는다는 지적도 계속돼 문 대표 의 고민을 깊어지게 하고 있다. 문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왜

(내가) 안 전 대표와 각을 세운다 고 하는지 모르겠다. 혁신 시즌 2가 필요하다는 것은 모두 공감 하고, (안 전 대표와도) 그런 논의 를 하는데 건강한 것 아닌가” 라며 “특보단도 구성 중이며 안 전 대 표가 제안한 수권비전위원회도 논의 중” 이라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안 전 대표도 문 대 표에게 날을 세우면서도 박 시장 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안 전 대 표는 지난달 박 시장을 초청해 공 정경제 토론회를 개최했다. 박 시장은 여의도에서 한발 떨 어져 서울시정에 집중하면서 문 대표나 안 전 대표 양쪽의‘구애’ 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야 권에서 문 대표나 안 전 대표가 실 점하면 박 시장의 지지율이 올라 가고, 반대로 문 대표나 안 전 대 표의 지지층이 결집하면 박 시장 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등 시소게 임 양상을 보이고 있어 향후 이들 3자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외교안보라인 문책론

與 ‘KF-X 논란’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에 대한 미국측의 핵심기술 이전 거 부로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새 누리당 내에서 외교안보라인 문 책 문제를 놓고‘갑론을박’ 이이 어졌다. 일부 의원은 이번 사안이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의 ‘경질’ 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 라며 주무장관들의 책임론을 주 장했으나 이에 맞서 외교·안보 현 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대규모 교 체는 안된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정병국 의원은 이날 교통방송 라디오에 출연,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를 수행한 한민구 국방장관 이 미국 국방장관을 만나 핵심기 술 이전을 거듭 요청했으나 거부 된 사실을 언급,“(방미) 성과에 재 를 뿌린 게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든 다” 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국방 장관이 불확실한 내용을 갖고 동 행해서 대통령의 정상외교 전체 가 잘못된 것처럼 호도되게 만든 건 굉장한 책임” 이라고 지적했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정치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10월 22일 목요일

鄭의장,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절차 문제 있어” 관훈클럽 토론회… “대통령, 통합 이끄는 쪽으로 정책 했으면” 정치인 장관 조기복귀에 “바람직안해… 2년은 내각에서 일해야” “28일 최태복에 남북 국회정상회담 공식 제안… 판문점 통해 전달 예정” 정의화 국회의장은 지난 20일 정부의 역사교과서 통합 추진 과 정에 대해“절차를 제대로 밟아줬 으면 하는 아쉬움이 컸다” 고 평가 했다. 정 의장은 이날 세종로 프레스 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 론회에서“국정이냐 검정으로 가 느냐의 문제보다 논의하고 진행 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고 생 각한다” 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정부의 고시 절차를 중단하라고 건의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그런 생각은 해 본 적 도 없었다” 고 답했다. 이어“조금 늦기는 했지만, 절차의 문제가 있 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절차) 을 바로 잡을 수 있다면 바로 잡을 노력을 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국정교과서 얘기 때 문에 또 다른 분열이 생기고, 낙인 찍기가 생기고, 또 내년 4월 총선 을 의식해 얘기하는 것들을 보고 정치 선배 입장이지만 참담하다 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 해서는“통합을 이끌어내는 쪽으 로 정책을 이끌어줬으면 하는 바

람이 있다”고 당부했다. 정 의장은 또 최근 일부 현역 의 원 장관이 입각한 지 1년을 못 채 우고 국회로 복귀한 데 대해“바 람직스럽지 못하다”라면서“나 라를 위해 (현역 의원을 내각에) 쓰시려고 했다면 최소한 처음에 기용해서 2년은 일할 수 있게끔 했어야 한다” 고 지적했다. 또“선거를 앞두고 있다면 입각 시킬 때 20대 국회에 출마할 사람 은 입각을 시키지 않는 게 맞다” 면서“앞으로는 우리 대통령께서 그런 의장의 충정어린 조언도 참 고해주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정 의장은 임기 내 성사시키겠 다고 공언했던 남북 국회정상회 담 추진과 관련해“통일 장관과 협의 중인데, 28일 최고인민회의 최태복 의장에게 공식 (회담 제의) 문서를 판문점을 통해 전달할 예 정” 이라며“가능성은 반 정도 있 다”고 밝혔다. 이밖에 정 의장은 올해도 새해 예산안을 법정 시한 내 처리할 것 이냐는 질문에“올해도 가능하면 시한 내 통과에 노력할 생각인데 지금 일어나는 여러 가지 현상을

“102보충대 해체철회” 춘천 시의원들 촉구 춘천시의회 의원들이 최근 102 천여 명의 방문객이 끊겨 인근 음 보충대의 해체설이 지속적으로 식점과 숙박업소, 택시업계 등 지 고 제기되자 해체 철회를 촉구하고 역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주장했다. 나섰다. 이어“당장 직격탄을 맞게 되 춘천시의회 의원들은 최근 성 명서를 내고“102보충대 해체로 는 음식점만 80여 곳에 이른다” 발생하는 장병 가족과 지역주민 며“100억원이 넘는 소비가 사라 의 경제적 피해에 대한 국방부의 져 영세 상인들이 생계 불안정으 책임 있는 대응방안을 마련해달 로 줄줄이 문을 닫고 빚더미에 앉 고 라” 고 요구했다. 이들은“강원도 게 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 우려했다. 전방지역 은 경기도 국방부, 올해 말 해체 여부 최종 결정 앞서 국방 부는 국 보다 교통 과 숙박 등이 열악해 보충대를 거 방개혁의 하나로 그동안 입대자 쳐 입영하는 것이 국민 편의에 보 를 보충대에서 3박4일간 머물게 합하므로 102보충대 해체를 철회 한 뒤 각 사단 신병교육대에 배치 해달라” 고 촉구했다. 또“그동안 되는 과정을 바꾸기로 했다. 이에 102보충대를 믿고 투자해 사업하 지난해 12월 의정부 306보충대가 는 인근 영세 식당 주인과 상인들 63년 만에 해체되면서 102보충대 이 타 사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는 전국 유일의 보충대로 남았다. 춘천시의회는 이날 102보충대 다각적인 보호대책을 마련해달 해체 반대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라” 고 요구했다. 춘천시의회는“102보충대가 해 반대 서명운동 등 반대운동에 들 체되면 매주 화요일 1천여 명의 어간다는 방침이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입영장병과 가족·친구 등 2천∼3

봐서는 올해는 그날을 지키기 어 렵지 않겠느냐는 걱정도 조금 한 다” 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현행 권력구조 와 선거제도와 관련, 개헌을 통해 권력구조를 이원집정부제로 개편 하고 중대선거구제와 권역별 비

이라고 말 례대표제를 혼합한 형태의 국회 대안을 찾는 게 차선책” 의원 선거제를 도입함으로써“ ‘정 했다. 정 의장은 대선 출마설과 관련 치의 틀’ 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 해서는“‘국민 의장’ 으로서 이름 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19대 국회에서 모든 을 남겼다는 얘기를 듣도록 최선 것을 마무리하기에는 늦었지만 을 다하는 것으로 마음을 정하고 고 말했다. 20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새로운 있다” 한편 정 의장은 박근혜 대통령 정치 질서가 등장해야 한다” 고덧 붙였다. 다만 내년 총선 제도와 관 과 통화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련해서는“중대선거구제 도입이 “두어 차례 통화한 적도 있고, 대 늦었다면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면 통령이 직접 전화를 준 적도 있 고 소개했다. 서 비례대표제도를 개선하고, 현 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재의 의원 정수 내에서 합리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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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브리핑 전국 시·도의회운영위원장 ‘금강산 관광 재개’ 촉구 전국의 시·도의회 운영위원장들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 전국 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는 지난 20일 강 원랜드에서 제10차 정기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금 강산 관광 재개를 정부에 요청하는 동시에 금강산 관광사업 중단에 따른 피해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건의문에서“금강산 관광 중단에 따른 고성지역 경제적 손실이 2천714억원에 이른다” 며“금강산 관광 재개는 주민 생계와 직결된 문제는 물론 앞으로 범국민 통일 염원 의지의 재결집 분위 기 조성을 위한 계기가 될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피해지역에 국가적 차원의 지원과 해결책 마련 을 위한‘금강산 관광사업 중단에 따른 피해지역 지원 특별법’제정 등 성의있는 조치를 즉각 이행해 줄 것을 국회에 건의했다. 또 정부 에는 남북 당국자 간 대화가 이른 시일 안에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 함과 동시에 동해안권의 균형발전 및‘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완성 을 위해 동해선 미연결 구간 복원,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을 촉구했다. 이밖에 강원도와 현대아산에는 금강산 관광 재개 전에 관광시설 복구 등 사전조치와 함께 금강산 접경지역에 대한 지역 상생 발전 방안을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39사단 이전사업 자료제출 거부한 창원시, 시의회 ‘발끈’

야스쿠니신사 참배하러 가는 일본 국회의원들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소속한 일본 중·참의원 이 20일 오전 일본 도쿄도 지요다구 소재 야스쿠니신사에서 참배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앞줄 왼쪽 세 번째 인물(흰머리)이 이 모임의 회장 사진=연합뉴스 인 자민당 오쓰지 히데히사 참의원.

대전시의회,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찬반 ‘팽팽’ 새정치 “친일 교과서 안돼” vs 새누리 “역사 바로 세우기”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둘러 싼 여야 정치권의 논란이 대전시 의회로 번졌다. 다수당인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시의원들이 국정화 반대를 주장 하자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들이 찬성을 결의하며 맞불을 놓는 등 여야가 대립하고 있다. 새정치연합 시의원들은 지난 19일 시의회 현관 앞에서 기자회 견을 열고“박근혜 정부는 친일 교과서 국정화를 즉각 중단하라” 라며“친일 교과서 국정화를 통해 역사전쟁을 벌이고 국민의 갈등 을 조장하며 국론을 분열시키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 고 밝혔다. 이어“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 로 발행한다는 것은 역사를 왜곡 하고 국민을 호도하며 미래를 잘 못된 길로 인도하는 친일·독재

미화 교과서, 정권 맞춤형 분열의 교과서를 채택하자는 것” 이라고 비난했다. 새누리당 시의원들은 20일 오 후 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 을 열고“정부와 새누리당이 추진 하는 대한민국의 올바른 역사 세 우기에 적극 동참하며 앞장서겠 다” 고 다짐했다. 이들은 이어“좌편향된 교과 서로 대한민국의 역사에 깊이 박 힌 대못을 뽑는데 앞장서겠다” 며 “희망찬 통일한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 대통합을 이룰 수 있는 올바 른 역사를 정립해야 한다” 고 강조 했다. 앞서 새누리당 시의원들은 이 날 오전 정용기 대전시당위원장 과 만나 지난달‘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중단 촉구 결의안’ 에 찬성 하게 된 경위를 설명하고 재발 방

지를 약속했다. 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정부 와 중앙당이 추진하는 올바른 역 사 세우기 작업에 새누리당 시의 원들이 반대하는 것은 있을 수 없 는 일” 이라며“이번 사태에 대해 어떠한 형식으로 든 책임지는 모 습을 보여야 한다” 고 질책했다.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들은 의 원총회를 열어 김경시 의원이 원 내대표직을 사퇴하고 박희진 의 원이 뒤를 잇기로 했다. 한편 대전시의회는 지난달 18 일 제22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에서 새정치연합 정기현 의원이 대표 발의한‘한국사 교과서 국정 화 중단 촉구 결의안’ 을 만장일치 로 통과시켰다. 당시 새누리당 김경시 의원은 촉구 결의안에 공동 발의자로 이 름을 올렸고, 새누리당 소속 시의 원 6명 모두 찬성표를 던졌다. 류대열 기자 rdy@sisailbo.com

경남 창원시가 추진하는 육군 39사단 부지 이전·개발 사업에 시 의회가 제동을 걸었다. 김동수 시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39사단 이전·개발 사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김 의원은“지방자치법 40조에 따라 시의회가 각종 자료제출을 요구할 수 있는데도 시가 군사보안, 민간사업자 영업·경영상 비밀 등을 이유로 제출을 거부했다” 며“사업비가 8천879억원에 달하는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의회가 전혀 검증을 할 수 없다” 고 지적 했다. 그는 창원시가 국방부, 이전사업 민간투자자인 ㈜유니시티 등 과 맺은 협약서, 부대 이전 후 도시개발사업 실시설계안, 설계변경 내역 등 제출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39사단 이전과정에서 창원시가 넘기는 재산(기부재 산)과 국방부로부터 받는 재산(양여재산)의 차이점이 큰 점도 따졌 다. 그는“지금까지 함안에 새 사령부를 만들어주는 비용과 토지보 상비로 7천316억원을 투입했지만, 양여재산은 4천489억원에 불과 하다” 며“공무원들이 업무상 배임을 한 것은 아니냐” 고 따졌다. 김 의원은 39사단 군부대 주둔병력은 그대로인데 함안군 군북면 에 지은 새 사령부가 기존 부지보다 5배 넓고 체력단련장(골프장)까 지 지어준 것도 문제 삼았다. 이에 안상수 시장은“다른 법률에 따라 자료제출이 제한될 수가 있다” 고 해명했다.

통일부 회의실된 ‘황장엽 안가’… 활용도는 물음표 김덕홍 전 여광무역 사장의 회고록 발간으로 황장엽 전 노동당 비 서의 삶이 재조명되는 가운데 그가 생전에 머물렀던 논현동 안전가 옥(안가)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황 전 비서가 생전 거주했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안전가옥은 2012년부터 통일부 비공개회의 시설로 쓰이고 있다. 도산대로 남쪽 언북중학교 주변 고급 주택가에 위치한 이 2층 단독주택은 2010년 10월 황 전 비서가 급사하면서 건물의 위치는 물론 방탄유리와 CCTV 등 보안시설이 상당 부분 공개돼 버렸다. 안가로서의 가치를 잃었다고 판단한 국정원은 관리권을 넘겼고, 통일부는 이 건물에‘논현동 회의실’ 이란 이름을 붙인 뒤 비공개 회 의 장소로 사용해 왔다. 주된 용도는 △외부인사 접촉 △국내외 전 문가 비공개 의견 수렴 △유관기관과의 비공개 회의 및 비공개 합 동 작업 △비공개 워크숍 △임시직제 운용 등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각에선 활용도가 높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일부에 따르면 논현동 회의실은 2012년 38회, 2013년 41회 사 용됐고, 2014년에도 40회 가량 업무협의와 간담회 등이 진행됐다. 통일부 관계자는“정부서울청사와의 거리 때문에 이용이 불규칙 적인 면이 있다” 면서도“외교안보 부처로서 업무 특성상 비공개 장 소가 반드시 필요하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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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Ⅰ

2015년 10월 22일 목요일

“뭐 먹고 싶어? 언제든지 연락해” 김승주 전주시장의 손편지 화제 저소득층에 보낸 도시락 ‘엄마의 밥상’ 1년… 벤치마킹 줄이어 “어린이 친구 여러분, 아침 도 시락 맛있게 먹었나요?. 먹고 싶 은 것이 있거나 부탁하고 싶은 일 이 생기면 언제든 편지를 (도시락 에 넣어) 보내주세요.” 지난 20일 새벽 전북 전주의 저 소득층 가정에 배달된 도시락에 들어 있던 김승수 전주시장의 손 편지 내용 중 일부다. 전주시는 지난해 10월 20일부터 아침밥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18 세 이하 청소년과 어린이 260명에 게 매일 새벽 도시락과 간식을 전 달하는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엄마의 밥상’ 도시락이 배달된 지 꼭 1년이 된 20일 김 시장이 속 내를 털어놨다. 김 시장은 “막상 도시락을 보내 놓고 걱정이 많았다. 여름에는 혹 시 반찬이 상하지나 않을까, 겨울 에는 길이 미끄러워 도시락 배달 이 늦어지지 않을까, 그래서 우리 친구들이 실망하지나 않을까… 항상 걱정이 많았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부지런하고

마음 따뜻하신 아주머니·아저씨 들이 밤잠 줄여가며 배달해주시 고, 우리 친구들이 또 맛있게 먹어 주니까 몸이 피곤한 줄도 모르고 도시락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며 자원봉사자와 업체에 감사의 뜻 을 표했다. 김 시장은 편지 말미에 도시락 편지를 보내주면 모두 직 접 읽어보겠다고 약속했다. ‘엄마의 밥상’은 지난해 취임한 김 시장이 처음으로 시행한 정책 으로, 시민이 존경받고 약자를 배 려하는 ‘사람 냄새 나는 전주’를 만들기 위한 전주시의 정책들 가 운데 시민의 지지를 가장 많이 받 고 있다. 대외적으로도 전주시를 대표하는 정책이 됐다. ‘엄마의 밥상’은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행정자치부 주최로 세종 특별자치시에서 열리는 ‘제3회 대 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에서 우 수정책으로 소개된다. 또 올해 1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5 자치분권 정책박람회’ 에서 보편적 복지와 지방자치 분 야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7월 8일 박근혜 대통 령이 전국 시장·군수·구청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는 ‘엄마의 밥상’이 지자 체 우수사례로 꼽혀 영상을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이런 엄마의 밥상은 다른 지역 지자체나 언론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다. 올해 4월과 8월 강릉 KBS와 여 수 MBC가 이를 우수 복지사례로 소개했고, 충남 아산시와 서울 서 대문구·금천구 등이 전주시청과 급식업체를 방문하는 등 벤치마 킹이 줄을 이었다. 무엇보다 아침밥을 제대로 챙 겨 먹지 못하는 아이들에 대한 시 민의 무관심이 ‘엄마의 밥상’을 통 해 온정으로 바뀐 것은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이 도시락이 처음 배달되기도 전인 지난해 8월 전주 한옥마을에 서 장사하는 한 40대 상인은 시청 을 찾아 이들 어린이를 도와달라 며 선뜻 천만원을 내놓았다. 이어 전주시 노인복지관연합회

를 비롯해 직장인, 교사, 시민 등 을 비롯해 다른 지역에 사는 기업 인까지 이 사업에 보탬이 되고 싶 다며 성금을 보내왔다. 이렇게 모 인 돈이 모아져 총 2억6258만원 이 됐다. 쌀이나 김치, 멸치 등 현 물 지원은 물론 정기적으로 일정 액을 후원하겠다는 문의 전화도 잇따랐다. 이들은 전주시의 예산이 1인당 5천원 안팎에 불과해 치솟는 음 식 재료 값과 260개밖에 되지 않 는 도시락과 간식을 전주시 곳곳 에 배달하기에는 타산이 맞지 않 다는 것을 전해 듣고 정성을 보태 기로 한 것이다. 전주시는 이 성금을 반찬 3종류 와 국, 밥을 담은 도시락과 요구르 트·샐러드 등 기본적으로 제공되 는 것과 별도로 과일, 유제품, 떡과 같은 특식 제공에 활용하고 있다. 김 시장은 “’엄마의 밥상’은 단 순히 결식아동 시혜 차원의 도시 락 배달사업이 아니라 아이들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따뜻한 사랑 을 전달하는 내용과 형식이 결합 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성희롱 예방교육기관 25곳 부실운영 고용부, 17곳 지정취소·8곳 시정지시 고용노동부는 전국의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을 맡은 93개 지 정 교육기관에 대해 일제점검한 결과 25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점검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8 일까지 이뤄졌다. 고용부는 점검 결과를 토대로 운영이 부실한 17 곳의 지정을 취소하고 8곳에는 시 정지시 및 행정지도를 했다. 지정 취소된 17개 교육기관은 대부분 법정 자격이 있는 강사를 확보하지 않았고, 최근 2년간 교 육 실적도 전혀 없었다. 법정 자격을 갖춘 강사는 고용 부 장관이 직접 실시하는 강사 양 성교육 또는 고용부 장관이 승인 하거나 비용을 지원하는 양성교 육을 수료한 강사를 말한다. 법정 교육시간(1시간 이상) 미 준수, 법정 교육내용 누락 등의 문 제가 있는 8개 기관에 대해서는 무상으로 재교육하도록 시정지시 를 내렸다. 관련법상 △직장 내 성 희롱에 관한 법령 △성희롱 발생 시 처리 절차와 조치 기준 △피해

근로자의 고충 상담 및 구제 절차 △그 밖에 성희롱 예방에 필요한 사항 등의 내용은 예방교육에 포 함돼야 한다.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지정 교육기관에 의한 성희롱 예 방교육은 총 833곳 7만4천623명 에 대해 이뤄졌다. 그 중 각 지역 여성노동자회 등 시민단체가 운 영하는 고용평등상담실 13곳이 총 475개소 2만4천428명을 교육 하는 등 실적이 우수했다. 아울러 고용부는 11월 한 달간 미지정 교육기관이 민간기업에서 성희롱 예방교육을 담당하는 실 태를 추가 조사해 지도·단속할 방 침이다. 성희롱 예방교육을 빙자해 금 융상품 등을 판매하는 교육기관 등도 적발한다. 예방교육 시간에 각종 상품을 판매하는 행위는 방 문판매법,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법, 상표법 등에 의해 처벌·제재를 받을 수 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살아 있는 경제뉴스

“단순자살” 국정원 직원 자살사건 94일만에 내사종결 내사종결 검찰 “의혹 충분히 검토… 특이사항 없어” 경찰이 국가정보원 해킹프로 그램 관련 업무를 담당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임모(45)씨 변사사건에 대해 94일 만인 지 난 20일 내사종결하기로 했다. 이 사건을 수사한 경기 용인 동부경찰서는 “검찰로부터 최 종 내사종결 지휘가 나옴에 따 라 오늘 중 내사종결할 계획”이 라고 밝혔다. 임씨는 7월 18일 용인시 처 인구 이동면 화산리 한 야산 중 턱에서 자신의 마티즈 승용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임씨의 유서, 행적, 번 개탄 등 구입경로, 휴대전화 통 화내역 등을 분석하고, 국립과 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를 토 대로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 사’로 전형적인 자살사건”이라 고 발표했다. 임씨는 숨지기 전 A4용지 크기의 노트 3장짜리 유서를 남겼으며 2장은 가족에 게 1장은 국정원장과 차장, 국 장에게 전하는 말을 적었다. 국정원측에 남긴 유서에는 “(해킹 프로그램으로)내국인에 대한 사찰은 없었다. 외부에 대 한 파장보다 국정원의 위상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혹시나 대 테러, 대북 공작활동에 오해를 일으킨 지원했던 자료를 삭제

했다. 저의 부족한 판단이 저지 른 실수였다”는 등의 내용이 포 함돼 있었다. 임씨가 국정원에서 논란이 된 해킹프로그램 업무를 담당 했던 탓에 정치권에서는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 대표적인 것은 임씨가 숨지기 직전 운전한 차량의 조작논란으 로, 야당 등에서는 마지막으로 찍힌 CC(폐쇄회로)TV 영상에 이 차량의 번호판 색깔이 실제 번 호판(녹색)과는 달리 흰색으로 나왔다면서 차량이 ‘바꿔치기’ 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경찰은 실험결과를 언론에 공개하며 빛의 굴절로 인한 색깔 왜곡현상이라고 일 축한 바 있다. 그러나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아 차량 폐차 과정, 소방 구

급대원들의 무전 내역 등을 놓 고 의혹은 증폭됐다. 그때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의혹에 대해 일일이 해명하며 관련 근거를 언론에 공개했다. 이에 검찰은 사건을 내사종 결 지휘하지 않고 경찰에 추가 조사를 지시하며 사건은 마무 리되는데 3개월 넘게 걸렸다. 경찰의 내사종결 지휘 건의 에 대해 수원지검은 “유서, 부 검 감정서, 차량 이동경로 등 증거와 정황을 충분히 검토한 결과 자살이 명백했다”며 지난 14일 경찰에 내사종결할 것을 지휘했다. 검찰 관계자는 “내사종결에 시일이 걸린 이유는 여러 의혹 이 제기됐기 때문”이라며 “의혹 에 대해 충분히 검토한 결과 별 다른 문제는 없었다고 판단, 내 사종결을 지휘했다”고 말했다. 김용범 기자 kyb@sisailbo.com

지난 7월 23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지방경찰청에서 경찰이 ‘국정원 직원 차 바꿔치기 사진=연합뉴스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수원여대 부당노동행위 인정” 교직원 농성 지속 중앙노동위, 노조 가입 교직원 13명 해고조치 ‘부당’

뿌연 서울

경기 남부와 인천, 강원 등 중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 사진=연합뉴스 려진 가운데 서울 남산에서 한 시민이 도심을 내려다보고 있다.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수 원여대 노조에 가입한 교직원 13 명(파면 3명, 해임 10명)이 해고 조치된 것에 대해 부당하다는 판 정을 내렸지만, 해고 교직원들은 아직 학교 측이 아무런 답변을 내 놓고 있지 않다며 정문 앞 농성을 지속하고 있다. 앞서 수원여대는 지난 2013년 1월 교비 횡령 등 비리 혐의를 받 던 전임총장 이모씨에 대한 교육 과학기술부의 해임 권고 이행을 학교 측에 요구하며, 업무 처리 과 정에서 이씨의 결재를 거부한 노 조 가입 교직원 28명 가운데 13명 을 지난 2월 해고했다. 전국대학노동조합 수원여대지 부 관계자는 20일 “중노위 판정서 는 전임총장의 결재를 거부한 비 노조원들을 제외하고 노조원만 징 계대상자로 삼은 점, 해당 사건이 2년이 다 돼가고 전임총장의 교비

횡령 건의 서울고법 판결이 확정 되는 시점에서 이를 징계사유로 삼은 점 등을 부당 노동행위로 세 부적으로 기술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법인이 전임총장의 교비 횡령을 고발한 이들 중 2명 은 공익제보를 한 것이어서 징계 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며, 해고자 1명에 대해서도 징계사유인 인사 발령 이후에 이전의 결재선으로 업무를 처리한 것은 대학의 재정 상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하여 책 임감을 느끼고 부득이하게 한 것 으로 합리성이 인정되는 등 징계 사유의 이유가 없다고 명시됐다” 고 설명했다. 3월 26일부터 학교 정문 앞에서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 까지 해고철회 농성을 벌이고 있 는 이들은 학교가 중노위 결정을 받아들일 때까지 농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해고 교직원들은 학교가 해고 자 전원을 복귀시키지 않을 시 정 문 앞 농성 외 다른 수단을 동원, 강력한 복귀 투쟁을 전개할 것이 라고 전했다. 수원여대 측은 “중노위 판정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 중” 이라고만 밝힐 뿐 구체적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앞서 경기지방노동위원회는 지 난 5월 심판위원회에서 결재선 임 의변경 등을 이유로 학교 측이 교 직원 13명을 해고한 것은 과도한 측면이 있어 징계 양정에 맞지 않 는다고 판단해 교직원들이 제기 한 부당해고 주장을 인정했지만, 학교 측은 이에 불복해 중노위에 재심을 청구했다. 한편, 중노위는 지난 14일 학교 가 제기한 재심 신청을 기각하고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는 판정 서를 학교 법인과 해당 해고조합 원들에게 전달했다. 정재형 기자 jjh@sisailbo.com


사회Ⅱ

살아 있는 경제뉴스

‘배달중 사고’ 뇌출혈 선수 돕자… 권투인 뭉쳤다 한국권투연맹 김학구 선수 돕기 모금 운동 나서 프로복싱 김학구(24) 선수가 생 계를 위해 치킨 배달 아르바이트 를 하다가 교통사고로 중태에 빠 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지 자 권투인들이 후원금 모금을 위 해 나섰다. 한국권투연맹(KBF)은 지난 17 일부터 김 선수를 돕기 위한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동양챔피언 출신의 정선용 한 국권투연맹 사무총장은 같은 날

연맹 홈페이지와 인터넷 포털사 이트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기 사를 통해 사고 소식을 처음 접했 다”며 “이름을 보는 순간 ‘아’하고 탄성이 터져 나왔다”고 안타까움 을 토로했다. 정 사무총장은 지난해 김 선수 의 프로 데뷔전 당시 링아나운서 를 맡아 대회를 진행했다. 앞서 김 선수는 지난해 한국권 투연맹이 주관한 프로 테스트를

통과해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정 사무총장은 “같은 체육관 소 속이 아니라도 우리는 권투를 했 다는 이유만으로 전우애 같은 끈 끈함을 느낀다”며 “조그마한 성 의를 모아 함께 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면 김 선수가 재활하는데 보 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모 금 운동을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20일 오전 현재까지 동양챔피 언 등 전·현 프로복싱 선수 54명 이 450만원의 성금을 연맹 명의 계좌로 보냈다.

20여개 대학 총학 “교과서 국정화 저지위해 공동행동”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최근 열린 가칭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를 위한 대학생 연석회의’ 기자회견에서 참석 대학 총학회장·단체 대표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은 “역사 교과서의 집 필진 선정부터 출판까지 과정이 모두 정부 주도로 진행된다면 역사 해석도 특정 관점으로 획일화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저 주유소 왜 싼가 했더니…” 주유기 프로그램 조작, 주유량 줄여… 2명 구속 주유기 프로그램을 조작해 정 량보다 적은 양을 주유, 부당이득 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기,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 법 위반 등 혐의로 주유소 소유자 박모(37)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주 유소장 김모(31)씨 등 6명을 불구 속 입건했다고 최근 밝혔다. 박씨 등 5명은 2013년 6월부터 최근까지 경기 부천, 충남 천안, 대전 등 3곳에 주유소를 차려놓 고 주유기를 조작해 정량보다 3∼ 5.5% 적게 주유되도록 기기를 조

작, 347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려 12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 를 받고 있다. 박씨는 불법 프로그램이 입력 된 메인보드 11개를 개당 200만 원 주고 구입해 주유기에 설치, 주 유시 특정 버튼을 눌러 기름이 적 게 들어가도록 조작한 것으로 조 사됐다. 박씨 일당이 부천의 한 주유소 에서 메인보드가 교체된 주유기 의 특정 버튼을 눌러 기름량을 조 작하고 있다. 함께 구속된 이모(55)씨와 일당

사건

2명 등 3명은 올해 5월부터 최근 까지 경기 화성과 강원 양양 등 2 곳에 주유소를 차려놓고 같은 수 법으로 7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 려 3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 를 받고 있다. 이씨 등은 주유기에 달린 기존 메인보드에 불법 프로그램을 입 력, 주유량을 조작해왔다. 특히 이씨 등은 당국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한국석유관리원 등 이 단속에 사용하는 개조차량에 감지되지 않도록 일정 양까지는 정확하게 주유되도록 하고, 그 이 상 주유할 경우 감량되도록 하는 신종 프로그램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재형 기자 jjh@sisailbo.com

돋보기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불법 유통 50대 구속 경기 파주경찰서는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불법 유통하고 대마를 소지한 혐의(약사법·마약류관리 법률 위반)로 박모(51)씨를 구속하고 동업자인 임모(46)씨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박씨에게서 대마4g,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2800정(1500만원 상당)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박씨와 임씨는 지난 8월 고양시에 성인용품점을 차린 뒤 신원을 알 수 없는 보따리상에게 가짜 발기 부전 치료제를 구입, 불특정 다수의 손님에게 10정당 5만∼7만 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경찰의 단속에 대비해 매출 장부나 영수증을 작성하지 않는 등 무자료 거래를 한 김성태 기자 kst@sisailbo.com 것으로 드러났다.

대출 미끼 휴대전화 개통 뒤 대포폰 처분 2명 구속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대출을 해주겠다고 유인해 휴대전화를 개통시킨 뒤 속칭 대포폰으로 팔아 넘 긴 혐의(사기 등)로 임모(34)씨와 이모(34)씨를 구속했다. 임씨 등은 2013년 7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에 대출을 해주겠다는 광고를 내고 이를 보고 연락한 대 학생 등 10명의 이름으로 휴대전화 20대를 개통시켜 대포폰으로 처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휴대전화를 개통하면 한 대당 50만원을 주고 대출도 해주겠다” “휴대전화는 개통 뒤 해지하면 된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대출도 해주지 않고 잠적했고, 휴대전화 요금과 소액결제는 피해자들에게 청구된 것으로 나 김영찬 기자 kyc@sisailbo.com 타났다.

경찰대구내서 사고낸 포르셰… 만취운전자 잡고보니 경찰대 교수 경찰대 교수가 교내에서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경찰대 교수 A(41) 경감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 다. A경감은 지난 18일 용인시 기흥구 경찰대학교 내 관사 주차장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포르셰 차 량을 몰다가 주차돼 있던 직원 B씨의 차량 조수석 앞부분을 들이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당시 주차장에 있다가 사고 장면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경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82%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 결과 A경감은 경찰대학 본관에서 교수들이 머무는 관사까지 운전하다 주차 중 사고를 낸 김용범 기자 kyb@sisailbo.com 것으로 확인됐다.

회원수 6천명인 복싱 동호회 포 털 카페에도 모금 운동 글이 올라 와 조회수 900여 건에 55개의 댓 글이 달렸다. 대다수 댓글은 쾌유를 빈다며 모금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내용 이다. 김 선수의 소속 체육관장도 “학 구의 집안 사정이 여의치 않다 보 니 생계의 곤란을 느끼고 있다”며 “치료비와 생활비로 어려움을 겪 을 것 같아 염치를 무릅쓰고 도움 을 청한다”고 관심과 후원을 호소 했다. 권투인들이 동료 선수를 위해 모금 운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 음은 아니다. 최요삼(당시 33세) 선수가 2007 년 12월 세계복싱기구(WBO) 인 터콘티넨탈 플라이급 타이틀 1차 방어전에서 판정승을 거뒀다가 경기 직후 쓰러져 치료를 받을 때 도 권투인들은 뭉쳤다. 최 선수는 2008년 1월 3일 뇌사 판정을 받았고 각막, 신장, 간, 심 장 등 장기를 6명에게 기증하고 짧은 생을 마감했다. 당시 7천여만원의 성금이 모였 고 이 가운데 장례비 등을 치르고 남은 3천여만원으로 최 선수를 추 모하는 복싱 대회가 추진되기도 했다. 2010년에는 프로복서 배기석 (당시 23세) 선수가 경기 후 뇌출 혈로 사망하자 고인의 유족을 돕 기 위한 모금 운동이 한국권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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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22일 목요일

원회(KBC)의 주도로 벌어졌다. 정 사무총장은 20일 연합뉴스 와의 통화에서 “사각의 링은 무서 운 곳”이라며 “그곳에서 뛰어본 사람은 같은 크기의 아픔을 느낀 다”고 말했다. 김 선수의 누나는 “일면식도 없 는 학구를 위해 많은 분이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고 큰 힘이 된다” 며 “동생이 하루빨리 병상에서 일 어날 수 있도록 잘 간호하겠다”고 말했다. 김 선수의 후원 계좌는 한국권 투연맹 명의의 IBK기업은행 129063534-04-014이다. 한편 김 선수는 5일 오후 9시께 인천시 남동구 도림삼거리에서 좌회전 신호를 위반한 A(52)씨의 쏘렌토 차량이 치었다. 김 선수는 사고 이후 119구조대 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두 개골이 함몰되고 뇌출혈 증상을 보이는 등 중태다. 코뼈와 왼쪽 다 리도 모두 부러졌다. 김 선수는 생계를 위해 지인의 치킨가게에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아버지는 올해 초 사고로 숨졌고 어머니는 암투병 중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신호를 위 반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 지만, 목격자가 나타나 교통사고 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오늘의

날씨

강릉 춘천

2015년 10월 22일 (목) 서울

전국 대체로 맑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도영 동과 경북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 로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낮에 대부분 그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8도에서 17도, 낮 최고기온은 16도 에서 26도가 되겠다.

12/17

12/21

13/23 청주

대구

13/23

12/22

대전

12/24

광주

전주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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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3

제주

14/26

지역 날씨 기온

17/22 맑음

구름많음

눈또는비

구름조금

흐림

비후 갬

“기부하면 세제” 속여 11억 꿀꺽 경찰, 기업형 유령 사회복지 후원단체 일당 검거 유령 사회복지 후원단체를 만 들어 기부금을 내면 연말정산 때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 처럼 속여 수천 명에게 기부금 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특정경제 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가짜 장애인 후원단체 운영자 박모(42)·권모 (43)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장애 인으로 명의를 빌려준 양모(49) 씨와 텔레마케터 김모(49·여)씨 등 1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와 권씨는 양씨에게 명의 를 빌려 2011년 3월 고양시에

사무실 2곳을 차린 뒤 텔레마케 터 11명을 고용했다. 이어 기업, 관공서, 개인 등에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독거노 인, 중증 장애인, 소년소녀 가장 등을 돕는 비영리법인 후원단체 임을 가장해 ‘기부금은 연말정 산 때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 속여 지난 7월까지 4년여 동 안 6488명으로부터 기부금 11 억5085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 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4년여 동안 5차례 694만원만 기부하고 나 머지는 나눠 가진 것으로 드러 났다. 김성태 기자 kst@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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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

2015년 10월 22일 목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팔색조 쌀의 무한 변신은 어디까지… 식감보안해 쌀빙수·파스타등 잇단 제품 출시해 2008년比 시장규모 133%증가 성장 가속화 붙어 떡이나 막걸리 정도에 쓰였던 가공용 쌀의 활용 분야가 면이나 디저트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 밥쌀 소비가 지속적으로 줄어 드는 상황에서 쌀 가공식품은 소 비자들에게 쌀에 대한 새로운 인 식을 심어주고 쌀 소비를 촉진할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쌀 가공산업 매출액은 4조1천775억원이다. 전체 식품산업 매출액의 2% 수 준이지만 2008년(1조8천억원)과 비교해 시장 규모가 133.3% 증가 했을 정도로 성장 속도가 빠르다.

분야별 매출액 비중은 떡류 제 조업이 33.3%로 가장 많으며 이 어 도시락·식사용 조리식품 등 밥 류 제조업(31.9%), 막걸리 등 주 류(19.7%) 순이었다. 아직 과자(1.2%)나 면류(0.7%) 등은 매출 규모와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앞으로 성장할 분야로 주 목받고 있다. 쌀로 만든 면은 떡 느낌이 나는 특유의 식감 때문에 인기가 없었 으나 최근 파스타 등으로 쌀면 제 품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아워홈은 올해 초 ‘쌀파스타 조 개크림소스’, ‘쌀볶음면’, ‘쌀짜장

면’ 등 쌀을 활용한 면 요리 제품 을 내놓았다. 풀무원도 쌀 파스타면을 넣은 ‘부드럽게 쫄깃한 쌀면 페투친메’, 쌀 생면으로 만든 ‘부드럽게 쫄깃 한 쌀면 매콤물비빔면’를 출시했 다. 밀가루를 넣지 않고 쌀, 옥수 수, 감자 등 곡물 전분을 배합해 면을 만들었다. 쌀로 만든 면의 단점인 떡 같은 식감을 보완하고자 쌀가루를 물에 섞어 얇게 편 뒤 건조·숙성시켜 잘 라 만드는 제면법을 도입했다. 젊은 층이 선호하는 디저트 메 뉴에도 쌀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빙수로 유명한 한국식 디저트 전문점 설빙은 최근 우리쌀로 만 든 ‘누룽지 설빙’을 출시했다. 빙 수에 우리쌀로 만든 누룽지와 라 이스칩을 올리고 쌀 조청으로 맛 을 냈다. 설빙은 지난달 농식품부, 농림 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서울 우리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업무협 약(MOU)을 맺고 쌀 빙수 등 쌀로 만든 디저트를 팔기로 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전문 요리사 와 협업해 ‘쌀크레이프’, ‘쌀케이 크’, ‘흑미와플’, ‘누룽지스콘’ 등 쌀 디저트 7종을 개발, 쌀박물 관 홈페이지(www.rice-museum. com)에 공개했다. 농식품부는 쌀 가공식품 소비 를 촉진하려는 취지로 올 연말까 지 청와대 사랑채 쉼터에서 쌀 가

캐릭터와 만난 화장품… 키덜트 마음 훔친다 화장품 업체들이 키덜트 족을 겨냥한 캐릭터 협업(콜라보레 이션)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 다. 캐릭터와 협업한 화장품은 같 은 제품인데도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는 점과 한정판이라 는 점 때문에 좋은 반응을 얻고

도라에몽 에디션은 출시 당일 미샤 온라인몰인 ‘뷰티넷’에서 판매가 시작되고 불과 한 시간 만에 모든 제품이 품절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에 어퓨 는 도라에몽 에디션의 7차 추가 발주까지 진행했다. 어퓨 관계자는 “도라에몽이

화장품 업계 블러셔 섀도우 팔레트 등 출시 콜라보레이션 통해 차별화 고객 이목 집중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블씨 앤씨의 어퓨는 지난 8월 쿠션, 블 러셔, 섀도우 팔레트, 틴트, 핸드 크림 등 총 14종으로 구성된 ‘도 라에몽 에디션’을 출시했다.

귀여운 외모와 만물박사 같은 능력으로 50여년 간 많은 사랑 을 받았고 현재도 극장판 애니 메이션이 나오는 등 꾸준한 인 기를 끌고 있어 콜라보레이션 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에이블씨앤씨의 다른 브랜드 미샤는 최근 쿠션, 비비크림, 마스카라, 루즈, 네일 등 9종으로 구성된 ‘원 더우먼 에디션’ 을 론칭했다. 지난 2월 출시돼 200 만개 이상 판매된 ‘M 매직쿠션’ 과 ‘M매직쿠 션 모이스춰’ 에 원더우먼의 모습을 인쇄해 출 시하고 미샤의 대표 베스트 셀러인 ‘M퍼펙트

공식품 전시회도 연다. 쌀빵과 쌀파스타 등 쌀로 만든 가공식품 34종을 전시하고 일부 제품을 판매한다. 매주 금요일에 는 사랑채 한식체험관에서 쌀 가 공식품 시식회가 열린다. 간편 식품을 선호하는 1∼2인 가구와 맞벌이 증가에 따라 다양 한 쌀 가공식품 수요가 많아져 가 공용 쌀 소비는 점점 늘어날 것으 로 농식품부는 전망했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금값 4개월만에 최고

서울 종로 한국금거래소에서 지난 19일 오후 한 관계자가 금 제품을 정리하고 있다. 세계 금융시장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 이 전날 0.65% 오른 온스당 1,187.50달러로 지난 6월 19일(1,204.00달러) 이후 4개월 만에 가 사진=연합뉴스 장 높은 값을 기록했다.

한은 “노동 수급불일치 확대… 성장률 하락” 한국 연령별 수급불일치 수준 주요국중 8위 수준 국내 노동시장에서 노동력의 공 급과 수요가 맞지 않는 수급불일 치(미스매치)가 확산돼 경제성장 률 하락 등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 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은 노동시장의 수급 불일치 정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평균 수준이지만 청년 실업문제가 점차 악화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 됐다. 한국은행 조사국의 최영준 차장 과 김현재 조사역은 21일 ‘주요국 노동시장의 미스매치 현황과 시사 점’ 보고서에서 미스매치 지수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이렇게 분 석했다. 우선 한국의 교육 정도별 미스 매치 지수는 2013년 기준 0.79로 OECD에서 경제규모가 큰 24개 회 원국의 평균치인 1.07보다 다소 낮 았다. 24개국 중 한국은 13위였다. 연령대별 미스매치 지수는 한국 이 1.75로 집계돼 24개국 평균인

1.21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었다. 한국의 순위는 8위였다. 한국과 스페인, 미국 등은 2000 년대 들어 최근까지 미스매치 정 도가 심화한 반면 일본은 낮은 수 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독일 은 점차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노동시장의 미스매치 정도를 보 여주는 ‘베버리지 곡선’을 분석한 결과 금융위기 이후 스페인과 미국, 한국 등에서 노동시장의 미스매치 현상이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시장의 미스매치 정도가 심 화할수록 유휴노동력이 늘어 고용 조정 속도가 떨어지고 경제성장률 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 정도별, 연령대별 미스매 치가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을 추 산한 결과 대졸 이상 학력자 층과 15∼29세의 청년층에서 유의미한 수준의 마이너스(-) 상관관계가 나 타났다. 또 노동력 미스매치는 유휴노동

력을 증대시키고 고용조정 속도는 떨어뜨리는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 로 입증됐다. 이는 학력 과잉 등 학력 미스매 치가 노동시장의 효율성과 생산성 을 떨어뜨려 경제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청년 실업문제가 장기화하면 인 적자본의 형성을 저해함으로써 생 산성 하락으로 이어져 경제 성장 률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음 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대졸이상 학력자의 생산가능인 구 비중은 미국과 독일, 스페인, 일 본, 한국 등 5개국 중 한국이 가장 빠르게 높아졌다. 최영준 한국은행 차장은 “노동 력 매스매치를 완화하려면 경제 불확실성 제거를 위한 안정적인 거시경제 운용이 긴요하다”며 “양 질의 일자리 창출, 고학력 인력의 과잉공급 축소, 효율적인 일자리 매칭 서비스, 중·장년층 구직 기회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신흥시장 자동차 판매 2개월째 회복 곡선 커버 비비크림’에는 원더우먼의 상징색인 붉은색에 영문 로고를 새겼다. 미샤는 지난 6월에는 ‘매직쿠 션 베티붑(Betty Boop) 에디션’ 을 선보이기도 했다. 매직쿠션 베티붑 에디션은 출 시 당일 평소 매직쿠션 판매량 의 세배 이상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를 끌어 당초 한달동안 판 매할 예정이었던 수량이 보름만 에 조기 품절됐다. 토니모리는 추억의 캐릭터인 ‘아톰’과 손을 잡고 ‘마이티 아 톰 패키지’를 내놨다.

‘루미너스 여신광채 엔젤 글 로우링 씨씨 쿠션’과 ‘립톤 겟잇 틴트’를 포함한 6종으로 출시된 마이티 아톰 패키지는 노란색과 파란색의 귀여운 패키지로 고객 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고 있 다고 토니모리는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화장품 업계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품질이 상향 평준화 되면서 품질로 차별 점을 찾기가 어려워졌다”며 “캐 릭터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고객의 주목을 끌고 차별성을 부 각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중국시장 호조세 9월 판매량 3.7% 증가 신흥시장의 자동차 판매가 2개 월째 많이 늘어났다고 영국의 파 이낸셜 타임스(FT)가 20일(현지시 간) 보도했다. FT는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이 집계한 국가별 자동차 시장 매출 분석 자료를 인용, 중국에서의 판 매 호조로 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 여주고 있다며 이렇게 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중국을 제외 한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등 기 타 신흥시장은 매출이 많이 감소 했던 2013년 초반에 비해 다소 호 전됐으나 여전히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흥시장 전체를 놓고 보면 9월 중 자동차 판매량은 3.7% 늘어나 8월 실적(2.7%)을 웃돌았다. 이 덕분에 최근 신흥시장 전반 의 자동차 판매량은 연율 기준으 로 볼 때 7월 중 3100만대보다 소 폭 증가한 3300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말 정점을 찍었던 약 3800만대에 비해 많이 감소한 것이다. JP모건의 데이비드 헨슬리 분석 가는 자동차 매출 증대는 소매 판 매에 대한 좋은 징조로, 소비자 신

뢰를 나타내주는 지표일 수도 있 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매출 관련 자료를 유심 히 살펴보면 명백한 회복 조짐을 보여주는 게 아닐 수도 있다. 올해 들어 브라질은 240만대 (38%)나 판매량이 감소했고 9월 판 매량도 8월에 비해 3.7% 감소했다. 러시아는 올해 들어 판매량이 42% 줄었으나 최근 수개월간 판매 가 호조를 나타냈다. 반면, 중국은 지난달 자동차 시 장이 8월에 비해 7.1% 성장, 8월의 전월 대비 2.5% 증가세를 이어갔 다.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통신/ IT

살아 있는 경제뉴스

모바일 간편결제, 2020년 5천억 달러 상회 전망 글로벌인포메이션 ‘웨어러블 결제’ 시장 보고서 글로벌인포메이션이 Tractica에 서 ‘웨어러블 결제’ 시장 보고서를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워치, 피트니스 트래커, 결제 손목밴드 등과 같은 웨어러 블 기기를 이용한 디지털 결제는 참여 기업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 는 영역이고, 몇몇 유명 기업은 초 기 실험 및 도입에서 소비자 수용 으로 초기 시장 성장을 주도하기 위해 분투를 계속하고 있다. 웨어러블 결제 시스템은 NFC,

RFID, QR 코드와 바코드와 같은 구현 기술을 이용할 수 있고, 모 바일 결제에 이용되어온 비접촉 POS 터미널과 백엔드 결제 처리 인프라도 웨어러블을 위한 결제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활용되고 있다. 글로벌 조사회사 Tractica 에 따르면, 웨어러블 결제 거래액 은 2015년 31억 달러에서 2020 년 5,0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때쯤이면 웨어러블 결제는 전체 모바일 근접 거래의

20%를 차지할 것이다. Aditya Kaul은 “웨어러블 결제 는 이제 막 시작됐다. 애플 워치의 애플 페이(Apply Pay)는 손목으로 결제를 할 수 있는 첫 번째 결실이 다. 곧 출시될 안드로이드 페이와 삼성 페이는 또 다른 특출한 디지 털 월렛 솔루션으로 스마트 워치 결제를 지원할 것이다. 주요 초기 시장은 영국 바클레 이의 비페이(bPay) 시스템의 트라 이얼과 도입, 웨어러블 결제를 가 능하게 하기 위한 스와치의 유니 온페이와의 제휴, 알리페이의 샤

오미와의 제휴, 그리고 디즈니의 테마 파크에서의 결제 및 티켓팅 시스템인 매직맨드(MagicBand) 의 성공적인 도입 등이 있다” 고 밝혔다. Tractica의 ‘웨어러블 결제’ 보고 서는 스마트워치, 피트니스 트래 커, 결제 손목밴드와 같은 웨어러 블 기기를 이용해 POS 터미널에 서 물리적으로 이루어 지는 근접 결제 또는 거래 시장 기회를 분석 했다. 보고서는 시장 주도 요인과 장벽, 비즈니스 모델, 가능 기술 그리고 웨어러블 결제용 주요 애

플리케이션을 살펴본다. 웨어러 블 결제 거래에 대한 시장 예측이 2015년-2-20년까지 제공되며 기 기형태, 기술 그리고 권역별 시장 규모가 제공된다. 글로벌인포메이션은 세계 6 개국에 위치한 자체 네트워크를 통해 비즈니스 파트너인 전세계 400여 주요 리서치회사의 최신 시장조사보고서 및 기술동향 관 련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맞춤 형 시장조사를 수행하는 지식정 보 제공 전문회사이다. 오영안 기자 ahnyoh@naver.com

삼성 기어S2 하루 2천대 판매실적 ‘흥행’ 역대 스마트 워치 중 가장 많은 판매고 전망 ‘삼성 기어S2’(기어S2·사진)가 일 평균 2,000대가 팔리고 있다. 기어S2는 지난 2일 삼성전자가 내놓은 7번째 스마트워치로 처음 으로 원형 화면을 채택한 제품이 다. 21일 이동통신 및 전자업계에 따르면 기어S2는 현재 하루 평균 2,000대씩 팔리고 있다. 3개 모델 가운데 SK텔레콤이 단독 출시한 ‘기어S2 밴드’가 1천 대, 나머지 기어S2 클래식과 기어 S2 일반형이 1천대 판매되는 것 으로 전해졌다. 일평균 판매량 2천대는 전작 기 어S 때의 2배가 넘는 규모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면 국내 에 선보인 역대 스마트워치 가운 데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릴 것으 로 전망된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기어 S2는 애플워치 대비 가격이 저렴 한 데다 다른 경쟁사 제품보다 가 볍고 디자인도 좋다”며 “안드로 이드는 OS는 물론 iOS도 지원할 예정이라는 소문도 인기에 영향 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 다.

기대 이상의 판매 열기 탓에 초 반 재고물량이 바닥나면서 기어 S2는 대부분 제품을 구하고 싶어 도 구할 수 없는 상태다. 실제로 뽐뿌나 클리앙 등 IT 전 문 온라인 모임에서는 물량 부족 으로 기어S2를 구할 수 없어 아쉽 다는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은 ‘기어 S2 클래식’이다. 삼성전자 스토어(온라인)는 물 론이고 KT와 LG유플러스 온라인 상점에서도 이 제품은 씨가 말랐 다. 오프라인 매장 역시 마찬가지 상황이다. 클래식 모델은 기어S2 제품군

가운데 가장 손목시계에 가깝도 록 디자인됐다. 색상은 블랙 한 가 지인데 가죽으로 된 시곗줄을 비 롯해 전체적인 디자인이 남성용 고급 손목시계와 흡사해 예약판 매 때부터 인기가 높았다. 기어S2밴드는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다. 이 모델은 기어S2 제품 가운데 유일하게 3G 통신 기 능을 지원한다. 출고가(39만9천300원)가 3개 모델 가운데 가장 비싸지만 보조 금 13만원(월 1만원 웨어러블 전 용 요금제 기준)을 받을 수 있어 실 구입가는 제일 낮다. 기어S2 일반형은 화이트 색상 모델이 구하기 어려운 편이다. 블 랙 모델은 웬만하면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기어S2는 올 2분기 에 나온 스마트워치 가운데 가장 주목할만한 제품으로 애플워치의 대항마가 될 것”이라면서 “디자 인이나 사용성 측면에서 스마트 워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오영안 기자 ahnyoh@naver.com

안랩은 최근 해외 유명 운송업 체로 위장해 해외 직구족을 노리 는 피싱 사이트가 발견됐다며 사 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먼저 공격자는 사용자 이메일 등으로 해외 유명 운송업체의 인 보이스(invoice)로 위장한 PDF 파 일을 유포했다. 사용자가 해당 파일 내 링크를

클릭하면, 공격자가 미리 제작해 놓은 피싱 사이트로 연결된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사용자의 이메일/비밀번호/운송번호를 요 구하고, 이 때 사용자가 입력하는 모든 정보는 공격자에게 전송된 다. 이번에 발견된 피싱 사이트는 해외 유명 운송업체의 실제 운송

조회 화면과 유사하게 제작돼 있 고, 요구정보 입력 후에는 가짜 배 송추적 화면을 보여주기 때문에 사용자는 정상 사이트로 오인하 기 쉽다. 하지만 실제 운송조회 시에는 대부분 운송번호만을 입력하며, 과도한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 이 후 공격자는 탈취한 개인정 보를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악용 할 수 있으므로 사용자의 주의가

전자정부 웹서비스 G-SSL 인증 국제 공인기관 신뢰성 마크 획득 행정자치부는 21일 전자정 부 웹서비스에 적용되는 인증 서(정부보안서버, G-SSL 인 증서)에 대해 국제 공인기관 (webtrust.org)으로부터 국제 신뢰성 마크(웹트러스트 인증) 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G-SSL(Government Secure Socket Layer) 인증서 는 사용자PC(웹 브라우저)와 전자정부 웹사이트간 개인정 보 등 주요정보 전송시 암호 화 및 행정서비스를 제공하 는 기관의 신뢰성 확인을 위 해 발급된 디지털인증서. 이는 전자정부 서비스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행자부 가 발행하고 한국지역정보개 발원(행정자치부 위탁)이 관 리하는 웹서비스용 인증서 (G-SSL)가 국제표준 규격의 보안정책에 적합하다고 공인

받았음을 의미한다. 행정자치부는 이번에 공인 받은 결과를 마이크로소프트 사 또는 구글 등의 브라우저 사로 통보해 전자정부 서비 스를 이용할때 보안경고 문 구가 더 이상 발생되지 않도 록 요구할 방침이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이번 인 증획득을 시발점으로 웹트러 스트 관련 국제 표준화 작업 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정윤기 행정자치부 전자정 부국장은 “웹트러스트 인증 을 통해 전자정부 인증서의 신뢰성을 확인받는 데 그치 지 않고, 국제적인 표준화 논 의에 적극 참여해 우리 기술 로 만든 우리 제품들이 해외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 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동부대우전자, 중동 시장 공략 강화 글로벌 플랫폼 신제품 20여 종 출시 계기로

EXID 하니가 소개하는 팹플러스 한국레노버 전속모델인 이엑스아이디(EXID) 하 니가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레노버 멀티미디어폰 ‘팹플러스’ 출시 행사에서 6.8인치 대화면에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팹플러스’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레노버 가 스마트폰을 국내에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연합뉴스

안랩, 해외 유명 운송업체 위장한 피싱 웹사이트 발견 ‘충격’ 피싱 사이트 발견, 사용자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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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하다. 현재 V3 제품군은 해당 PDF파 일을 악성코드로 진단 및 삭제하 고 있다. 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는 △의심되는 웹사이트 방문 및 메일/SNS의 URL 실행 자제 △ OS(운영체제) 및 인터넷 브라우 저(IE, 크롬, 파이어폭스 등), 응 용프로그램(어도비, 자바 등), 오 피스 SW등 프로그램의 최신 버전

유지 및 보안 패치 적용 △백신 프 로그램 최신버전 유지 및 주기적 검사 등 보안 수칙을 실행해야 한 다. 안랩 ASEC대응팀 박태환 팀장 은 “최근 해외 직구 족이 증가함 에 따라 영문으로 된 이메일이나 첨부파일도 공격에 활용될 가능 성이 크다”며 “공격자가 사용하 는 방법에 관계없이 출처가 불분 명한 URL을 보면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동부대우전자가 글로벌 플랫 폼 신제품을 앞세워 중동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지난 주간 사우디아라비아 리 야드, 제다, 담만 등 주요 도시 에서 진행한 신제품 발표회에서 는 현지 바이어 약 500명이 참 석했다. 동부대우전자는 냉장 고, 세탁기, 청소기, TV 등 사우 디아라비아 시장에 선보일 주요 신제품 39종을 공개했다. 앞서 이달 초 오만 수도 무스 카트에서 진행한 신제품 발표회 에서는 주요 거래처와 언론관계 자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 데 글로벌 플랫폼(GPF) 냉장고 와 세탁기 제품을 중심으로 에 어컨과 청소기 등 신제품 20여 종을 선보였다. 중동 가전 메이저 유통사인 Extra, Electro, LuLu, EMAX 등이 참석한 행사에서 동부대우전자 는 냉장고와 세탁기 신제품 특 장점을 소개하고 에어컨, 청소 기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신제품 발표회에서는 지난 4 월 출시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 고 있는 글로벌 플랫폼(GPF) 제 품이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현 지 바이어는 세련된 디자인, 다 양한 편의 기능에 호평을 보냈 으며, 우수한 에너지 효율과 낮

은 소음 등도 높게 평가했다. 글로벌 플랫폼 프로젝트는 시 장 경쟁력을 갖춘 표준모델을 개발해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역별 파생모델을 내놓는 전략 이다. 시장과 소비자 환경에 맞 춰 제품 교체 주기나 가격을 유 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중동 생활양식에 맞춘 신제품과 유통 업체와 협력해 시장 공략을 강 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중동 시장은 동부대우전자 해 외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지 역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1994년부터 중동시장에 진출, 두바이 법인을 중심으로 이란, 암만, 사우디아라비아에 지사를 두고 있다. 자신의 물건에 손대는 것을 싫어하는 중동인 습성에 착안해 만든 ‘자물쇠 냉장고’, 이슬람권 여성이 머리에 두르는 스카프 인 히잡 세탁할 수 있도록 ‘이슬 라믹 린스’ 기능을 채용한 ‘히잡 세탁기’, 금색을 좋아하는 중동 소비자 특성을 고려해 문을 금 색으로 장식한 ‘골드 드럼세탁 기’와 ‘골드 전자레인지’ 등 현 지 특화 제품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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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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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경제뉴스

경기도, 입주 예정 APT 물량 홍수

부산 해운대 엘시티, 청약 후에도 견본주택 ‘북적’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1만6천여 가구 규모

엘시티 분양상담 담당자는“1 적인 일로 평가했다. 부산 해운대 랜드마크로 건설되 김혜신 솔렉스마케팅 지사장은 는 해운대 엘시티 더샵 아파트 견 순위 청약을 하기 전만큼 문의전 며“대부분 “2011년 11월 해운대래미안 이후 본주택이 청약을 마감하고도 방 화가 쇄도하고 있다” 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계약조건, 대출이자문의, 계약금, 해운대지역에서 고급 대형아파트 분양가 납부절차 등을 묻는 문의 공급이 없어 대형아파트를 원하 화제다. 는 실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고 말했다. 시행사인 엘시티PFV는 지난 8 가 많다” 고 분석했다. 이광용 엘시티PFV 본부장은 것 같다” 일 엘시티 더샵 아파트 1순위 청 엘시티 더샵은 22일 1순위 당첨 약을 마감한 이후에도 견본주택 “견본주택을 다시 찾는 1순위 청 방문객과 상담문의가 잇따르고 약자들은 대부분 실수요자라고 자를 발표하고 이어 28일부터 30 볼 수 있다” 며“개인마다 차이가 일까지 계약을 한다. 있다고 20일 밝혔다. 엘시티 더샵 아파트는 85층 엘 개관 이후 하루 1만명이 넘는 있지만 실수요자들은 몇 번씩 견 관람객이 찾은 엘시티 더샵 견본 본주택을 방문해 평면구조를 살 시티 주거타워 2개 동에 전용면 주택은 1순위 청약에서 수십대 일 펴보고 계약조건 등을 미리 알아 적 144㎡, 161㎡, 186㎡ 아파트와 펜트하우스 등 882가구로 이루어 고 설명했다. 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자 본다” 지역 부동산업계에서도 이처럼 진다. 전국적인 관심을 끌면서 최근에 박홍민 기자 도 수백명에서 1천명이 넘는 방문 청약을 마감하고도 견본주택 내 hm871106@sisailbo.com 방객이 꾸준한 경우는 매우 이례 객이 찾고 있다.

올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경 기도에 1만6천636가구의 아파트 가 새주인을 맞는다. 국토교통부의 입주예정 아파트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오는 11월 성 남여수 1천171가구, 위례신도시 2천1가구, 성남분당 931가구, 용 인죽전 155가구 등 총 4천258가 구 규모의 아파트 입주가 예정됐 다. 12월에는 1만가구가 넘는 아 파트 입주예정 물량이 쏟아져 나 온다. 하남미사 2천742가구, 화성동 탄2 2천819가구, 남양주별내 1천 100가구, 화성향남2 1천122가구,

주택보증공사·부동산114

공공데이터 활용 협약 주택도시보증공사 (HUG)는 부동산 정보업 체 부동산114와 공공데이 터 이용 활성화 및 업무교 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 다고 20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 로 △공공데이터의 공개 및 이용 확대 △부동산 관 련 통계 및 정보구축 기 술·노하우 상호 교류 △ 공동연구추진 △발간물 등 자료 공유 등을 공동 추진한다. 두 기관은 또 민간아파 트의 사업장별 분양가 내 역과 17개 시·도의 규모 별 평균 분양가 및 분양가 지수를 연내 공시하기로 정했다. 이후 이용자 의견을 수 렴해 공공데이터 공개 항 목을 추가하고 제공 형식 도 다변화하는 등 국민들 의 부동산 관련 정보욕구 해소에 계속 협력할 예정 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 관계 자는“주택 관련 공적 보 증기관인 주택도시보증 공사가 보유한 공공데이 터와 국내 최대 부동산 전 문포털인 부동산 114의 정보제공 네트워크를 결 합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 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위례신도시 1천380가구 등 평택, 화성, 남양주, 성남, 하남 지역에 총 1만131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내년 1월에도 경기도에서는 화 성동탄2 904가구, 위례신도시 972가구, 의정부민락2 371가구 등 2천247가구가 새주인을 맞게 된다. 주택규모로는 60㎡ 이하가 7 천215가 구, 60∼85㎡ 가 3천727 가구, 85㎡ 초과가 5천694가구로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전체의 65.7%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전국 입주 예정 아파 트는 총 6만7천159가구로 나타

났다. 아파트 입주 단지에 대한 자세 한 정보는 전월세 지원센터 홈페

마이홈 상담센터 2곳 개소 주거지원정책 맞춤서비스 정보제공 범위 지속적 확대·사례관리 기능 강화 예정 정부의 생애주기별 주거지원 정책과 관련해 맞춤형 안내서비 스를 제공하는 마이홈 상담센터 가 서울 영등포와 수원 영통구에 21일 처음 문을 연다. 20일 국토교통부와 LH에 따르 면 마이홈 상담센터를 방문하는 지역주민은 누구나 행복주택, 뉴 스테이, 주거급여, 공공임대주택 및 주택기금대출 등 정부의 주거 지원정책에 대한 통합 안내 서비

스를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일단 2곳을 시범적으 로 운영하고 12월 1일부터는 전 국적으로 36개 마이홈 상담센터 를 가동한다. 아울러 마이홈 포털사이트(ww w.myhome.go.kr)와 통합 콜센터 (☎1600-1004)도 12월부터 운영 된다. 마이홈은 정부의 주거안정 방안 통합 브랜드이다. 국토부는 지난 9월2일 발표한

이 지(jeonse.lh.or.kr)에 서 확 인 할 수 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서민·중산층 주거안정강화 방 안’ 을 통해 원스톱 주거지원 안 내시스템 구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국토부와 LH는 서울 강서 권 마이홈 상담센터(☎02-21698800·서울 영등포구 양산로 107) 와 수원권 마이홈 상담센터(☎ 031-548-2680·경기 수원시 영통 구 에듀타운로 106번길 16)의 시 범운영을 통해 실제 국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서비스는 무엇인지 꼼꼼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LH 이재영 사장은“앞으로 마 이홈 상담센터의 정보제공 범위 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사례관 리 기능을 강화해 주거복지 정보 전달체계의 지역 거점 기능을 강 화할 것” 이라고 말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1순위 청약전… 계약조건, 대출이자문의, 계약금, 분양가 납부절차 등 문의 쇄도

한전 나주사옥 2015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 대상 수상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 에서 대상을 받은 한국전력의 전남 나주 본사 사옥. 광주전남혁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한전 본사 신사옥은 연면적 9만8천629㎡, 지상 사진=한전 31층 규모로 최첨단 친환경 건물에 걸맞은 다양한 녹색기술이 적용됐다.

외국인 日부동산 거래, 올들어 1조4천억엔… 19년만에 최대 장기투자 치중 외국 국부 펀드·연기금 임대료 상승 예상되는 대도시 오피스 건물 주로 사들여 외국 자본의 일본 부동산 매매 가 확대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 이 신문이 보도했다. 미즈호 신탁은행 계열사인 도 시미래 종합연구소의 집계에 따 르면 올해 1∼9월에 외국 자본이 취득하거나 매각한 부동산 금액 이 각각 7천억엔을 넘어 같은 기 간의 거래 규모를 비교하면 1996 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1월부터 9월까지 외국인의 일 본 부동산 취득액은 작년 동기 대 비 41% 증가한 7065억엔이었고 매각한 금액은 57% 늘어난 7천 877억엔이었다. 연간 기준 취득액은 지난해에 8818억엔으로 최고치를 기록했 고 매각액은 2013년의 8668억엔

이 최고였다. 도시미래종합연구 소는“연말에 거래가 집중되는 경 향이 있어 올해 취득과 매각 금액 은 연간 기준으로도 최고치를 갱 신할 것” 이라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일본 부 동산의 가격 상승으로 매각 차익 을 얻는 외국인 투자자가 있는 반 면, 부동산 투자를 장기로 운용하 는 국부 펀드 등의 자금이 유입되 는 등 외국인들이 일본 부동산 시 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장기투자에 치중하는 외국 국 부 펀드와 연기금은 임대료 상승 이 예상되는 대도시의 오피스 건 물을 주로 사들이고 있다. 지난 2월 중국의 정부계 펀드

가 도쿄의 메구로 가조엔 빌딩을 1430억엔에 매입하는가 하면 7월 에는 미국의 연금기금을 운용하 는 홍콩 투자회사가 도쿄의 오피 스 빌딩을 포함한 76건의 매물을 1천585억엔에 사들였다. 도쿄 도심의 오피스 건물 임대 료는 9월까지 21개월 연속 상승 한 상태다. 임대 수익률과 장기 금 리의 차이는 3% 포인트에 가까워 1% 포인트를 조금 넘는 홍콩이나 싱가포르보다 높다. 세계적으로 금리가 하락하는 추세여서 조금이라도 수익률이 높은 자산을 요구하는 투자자의 자금을 끌어들일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진 셈이다. 한편,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부동산 시장이 침체한 기간에 일 본 부동산을 취득한 외국인 투자 자들은 가격 상승에 따라 이익을 확정하는 매도에 나서고 있다.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은 2011 년에 구입한 긴자의 상업 빌딩 기 라리토긴자를 지난 9월 523억엔 에 매각, 120억원 이상의 차익을 챙겼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일본의 부동산 가격이 더욱 상승할 것이 라는 견해가 우세하다고 전하면 서 부동산투자신탁(REIT) 등 국내 세력도 시장에 가세하고 있어 앞 으로도 활발하게 부동산 거래가 지속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위례신도시 중대형 용지 경쟁률 316대1 위례신도시 중대형 아파트 용지 분양이 30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한국토주택공사(LH)는 LH 토지청약시스템을 통해 위례신도 시 하남 권역의 중대형 아파트 용지 3개 블록에 대한 신청을 받 은 결과 총 948사가 참여해 평균 316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고 밝혔다. LH는 블록별 신청업체 가운 데 추첨을 거쳐 당첨업체를 선정 블록별 신청… 추첨 했다. A3-1블록에 는 325개 업 체가 참여해 올뉴하우스개발주 용지 3개 블록 모두 식회사가, A3-4a블록에는 316개 경쟁률 300대1 넘어 사가 신청해 수자인주식회사가, A3-4b블록에는 307개사가 신청 해 산해건설이 각각 당첨됐다. LH 관계자는“A3-1블록은 청량산과 가까워 입지가 쾌적하고 A3-4a블록과 A3-4b블록은 장지천과 성남골프장 조망이 가능 한 것이 장점” 이라며“위례신도시에서 얼마 남지 않은 아파트 용지여서 건설업체의 관심이 높았다” 고 말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살아 있는 경제뉴스

전면광고

2015년 10월 2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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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2015년 10월 22일 목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직원 줄이고, 조직 쪼개고, 경영진 바꾸고…

글로벌은행 생존위해 몸집 줄인다 한국도 연말 추가 구조조정 가능성 높아 글로벌 은행들의 감원 바람이 거세다. 국제금융시장 등에 따르면 글로벌 은 행들은 세계경제 회복이 늦어지고 저금 리가 지속되면서 수익을 내기가 어려워 지자 몸집 줄이기와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한국 금융권도 이미 구조조정 ‘칼바 람’을 한차례 맞았으며, 연말이 오면서 추가 감원 우려도 나오고 있다. △감원 소식 잇따라 글로벌 금융사들의 감원 소식이 잇따 르고 있다. 독일의 도이체방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비상회의’를 끝내고 대 규모 조직 개편과 임원진 물갈이에 나섰 다. 이 은행은 전체 직원의 4분의 1인 2 만3천명 감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감원은 업무 지원을 맡은 백오피스 (back office)를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 며, 2016년 분사할 예정인 포스트뱅크 에서의 8천명 감원도 여기에 포함된다. 이탈리아 최대 은행인 유니크레딧은 전체 인력 가운데 7%인 1만명 가량을 해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이탈리아에서 2천700명 감원을 발표했 고,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도 인력감축 이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의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트 레이딩과 투자은행 사업부에서 200명

가량을 감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도 투자은행 사업부의 개편을 위해 100명 을 줄일 예정이다. 스위스의 크레디트스 위스(CS)는 아직 감원을 발표하지는 않 았지만 비용절감 차원에서 감원을 검토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시아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스탠더 드차타드(SC)는 전 세계적으로 1천명 가량의 고위직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최대은행 토론토-도미니온 (TD)은행도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수백 명 감원에 나섰다. 이에 앞서 지난 7월에는 바클레이즈 가 3만명 넘게 정리할 계획을 예고하기 도 했다. HSBC는 향후 2년간 최대 50억 달러 비용 절감과 함께 2만5천명을 정 리한다고 투자자들에게 알린 바 있다. △조직 쪼개고, 경영진 바꾸고, 월급도 깎고 글로벌 은행들의 생존을 위한 노력은 감원에 그치지 않는다. 조직 개편을 통해 경영의 효율화 및 수익성 제고에 나서고, 경영진을 물갈 이해 조직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기 위해 애쓰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최근 프랑크푸르트 본 사에서 ‘비상회의’를 마치고 투자은행을 두 군데로 분리하고, 경영진을 개편하는

대대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리보(Libor.런던 은행간 금리) 조작과 관련해 거액의 벌금을 물게 된데 책임을 지고 일부 고위 경영진이 사임할 예정이 며, 이사회에 처음으로 여성 입원이 참 여하게 됐다. 바클레이즈는 투자은행 부 문에서 150명을 감원할 예정이다. 바클레이즈는 유럽과 아시아, 중남이 의 트레이딩 사업부를 철수해 투자은행 부문을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HSBC는 비용 절감을 위해 아예 월급 을 줄이기로 했다. HSBC의 런던 소재 투자은행 사업부는 임금을 10% 깎고 수 백명의 직원들에게 2주간의 무급 휴가 를 주기로 했다. 다만, 정규직이 아닌 계 약직에 한해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SBC는 2017년까지 연간 45억~50 억달러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형은행들 3분기 순익 줄줄이 급감 3분기에는 중국 증시가 폭락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이 고조되면서 대형은행들의 실적은 저조하게 나왔다. 월가의 대표적 투자은행인 골드만삭 스와 모건스탠리의 순이익은 무려 40% 가까이 감소했다. 모건스탠리는 채권 영업 및 트레 이딩, 그리고 투자은행 부분의 실적 이 특히 부진했다고 밝혔고, 골드만 삭스도 FICC(fixed income, currency, commodity) 부문의 영업수익이 27%나

줄었다고 발표했다. JP모건은 순익은 전년보다 22% 늘었 으나 영업수익은 7% 감소했다고 발표 해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9월말 까지 6개월 동안 JP모건의 총자산이 1600억달러나 감소했다면서 이렇게 자 산이 대거 줄어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초가 마지막이었다고 지적 했다. JP모건은 이미 지난 2분기에 비용 절감을 위해 5천명을 감원할 계획이라 고 밝히면서 몸집 줄이기를 시작했다. 미국보다 실적 발표가 다소 느린 유럽 은행 가운데서는 도이체 방크가 이미 3 분기에 62억 유로(한화 7조975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 힌 바 있다. 은행의 실적은 이달 말께 발 표될 예정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것에 따르면 지난 5년간 10대 글로벌 투자은행 가운데 최 악의 실적을 기록한 곳은 바로 크레디트 스위스와 도이체방크였다. △한국 금융권 일자리도 감소… 연내 추가 감원 우려 한국 금융권은 이미 매서운 감원 바람 을 맞았다. 금융권에서는 지난 한해에만 일자리 가 2만4천개나 사라졌고, 올해도 감원 우려는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2년 사이 금융권에 불어닥친 구

조조정 바람에 금융업종에서는 7500개 가 넘는 일자리가 없어졌다.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증권업종에서만 4천명 가량이 줄었고, 생명보험과 은행 권에서도 각각 2천명 안팎이 감원됐다. 국내 증권사 임직원은 또 지난 4년여 간 7천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0 년 말 4찬3364명이던 증권사 임직원 수 는 올해 말 3만6078명으로 줄었다. 이 기간 국내 점포수는 1818개에서

1156개로 감소했다. 증권사는 2010년 말 64개에서 올해 9 월 말 기준 56개로 줄었다. 올해 초 신한은행과 농협은행 등이 희 망퇴직을 실시한데 이어 은행권의 대규 모의 구조조정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미 저성장, 저금리 환경이 고착되면 서 수익성이 악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 기 때문이다. 김상호 기자 kuk39@hanmail.net


기획

살아 있는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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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발전 염원, 세계 도약을 담은 힘찬 타종식 거행

MYOK.ASIA “글로벌 리더들과 어깨 나란히 할 것”

글로벌 쇼핑몰 ‘myok.asia’는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쇼핑몰의 발전을 염원하는 타종행사를 가졌다. 타종행사에는 myok.asia 오승조 회장(왼쪽에서 일곱번째)과 문인숙 대표(왼쪽에서 여섯번째)를 비롯한 전국 300여명의 리더들이 참석했다.

전국 300여명 리더 참석 MYOK.asia의 발전 기원 ‘최저가’ 컨셉 전략 내세워 글로벌 쇼핑몰 오픈 앞둬

글로벌 쇼핑몰 ‘myok.asia’는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쇼핑몰의 발전을 염원하는 타종 행사를 가졌다. myok.asia는 최저가 생필품 판매 전략을 내세운 신생 인터넷 쇼핑몰로 소비자에게 저렴한 생필품 공급을 통해 서민경제를 넘 어 대한민국 경제에 많은 활력을 불어넣는 포부를 가지고 출범했다. 오전 11시에 열린 타종행사엔 myok.asia 오승조 회장과 문인숙 대표를 비롯한 전국 300여명의 리더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300여명의 글로벌 리 더들은 오전부터 모여 타종식의 의미를 되 새기며 myok.asia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 다. 이번 행사는 보신각 수문장들이 도열한 가운데 문화해설사의 보신각 유래 및 의미 설명에 이어 타종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시작을 알리는 축사와 기념사 후 타

종행사를 마친 뒤 먹거리, 경품행사 등의 식 후행사로 풍성하게 마무리됐다. 타종식에서는 세계를 열겠다는 희망찬 포 부와 참석한 모든 글로벌 리더들과 함께 협 력하겠다는 염원을 담은 종소리가 울려 퍼 졌다. 이날 보신각종 타종을 신호로 남산봉수대 에서는 다섯개 중 한개의 봉수대에 연기를 피워 조선시대에 통신수단으로도 사용되었 다는 것을 재연했다. 오 회장은 “이번 타종식은 하늘은 연 개천 절처럼 세계무대를 향해 힘차게 뻗어 나가 자는 뜻을 담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여 러분의 힘으로 세계에서 가장 자부심 높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표는 “새벽같이 발걸음을 뗀 전 국각지의 분들을 보니 역시 가장 중요한 것 이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깨닫는다”며 “사 명감을 가지고 myok.asia를 믿어주는 많은

분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11월 초 글로벌 쇼핑몰 오픈을 앞두고 있 는 myok.asia는 아마존, 이베이, 알리바바 등으로 대표되는 세계적으로 성공한 인터넷 쇼핑몰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전략으로 ‘가격 경쟁력’을 내세웠다. 현재 인터넷 쇼핑몰 시장은 수많은 인터 넷쇼핑몰들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레 드오션이다. 여기에 차별화된 전략 없이 기존 쇼핑몰 과 비슷한 쇼핑몰을 선보인다면 myok.asia 의 성공가능성은 희박하고 볼 수 있다. 이에 myok.asia 쇼핑몰은 ‘최저가’라는 블루오션 전략을 세우고 한국과 중국과 베트남 3개 국가를 필두로 동남아 시장을 넘어 세계 시 장을 목표로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사고팔고’라는 뜻을 지닌 중국말 ‘마 이마이’에서 따온 이름처럼 국내를 넘어 세 계 소비자들에게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제

품들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myok.asia 측은 “‘우리는 가족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제품을 선정하는 과정부터 품 질이 우수한 제품들만을 선정해 최저가에 판매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과 꿈을 안겨주는 myok.asia를 만들 것을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삼일절, 광복절, 제야의 종 등 1년에 3차례만 진행됐던 보신각 타종행사는 새해 맞이를 벗어나 미래 도약과 길흉화복을 비 는 의미로 자리잡았다. 보신각종은 동종(銅鍾)으로서 보물 제2 호로 지정돼 있다. 보신각종은 현재 용산 국 립중앙박물관에 이관돼 보존돼 있고, 현재 의 보신각종은 1986년 에밀레종을 본 따 새 로 제작돼 지금까지 제야의 종으로서의 역 할을 하고 있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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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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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경제뉴스

가슴을 뛰게 하는 고공액션 ‘하늘을 걷는 남자’ 바야흐로 한국은 문화 대국. 특히, 영화는 대한민국이 가장 큰 메리트를 가진 문화 파트이다. 헐리웃 영화 즉, 갑이라 일컬어지는 그들도 개봉을 앞두고 홍보를 위해 주연 배우들을 한국에 먼저 보낼 만큼 영화 업계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더욱이 한국에서의 흥행지표는 전 세계의 흥행의 기준이 될 만큼 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이에 보 는 눈이 높아진 대한민국의 영화 수요층을 위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국내외 신작 영화들을 흔하고 뻔한 형식적인 리뷰의 틀을 벗어나 평범하지 않은 20대 남녀 관객의 눈으로 본 박기 자와 서기자의 ‘주관적’인 수다를 전해보고자 한다.

본지 연예부 기자의 무비 토크

박홍민·서보람 ‘설왕설래’ ‘하늘을 걷는 남자’ 장르 : 드라마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23분 개봉 : 10월 29일 감독 : 로버트 저메키스 출연 : 조셉 고든 레빗, 샬롯 르 본, 벤 킹슬리 영화 ‘하늘을 걷는 남자’는 높이 412미 터, 길이 42미터, 폭 2센티미터의 폭 위 를 걷는 전대미문의 기록에 도전하는 한 남자의 위대한 스토리를 담은 작품.

● 극장을 나서며 박 : 그야말로 ‘심멎주의’네요. 고소공포증 있으신 분 들은 보시면 안 될 것 같아요. 서 : 끔찍했어요. 높은 곳을 무서워하고 싫어하는 저한 테는 2시간이란 러닝타임이 너무 고통스러웠어요. 박 : 참 감동적인 인간의 도전기임에도 불구하고 보는 사람은 어후…. 서 : 정말 할 말이 ‘어후’ 뿐인 영화인 것 같아요.

● 배우 그리고 연기 박 : 이 영화의 히어로죠, 조셉 고든 레빗. 올해로 연 기 경력이 28년 차에요. 이 배우는 우리나라에 팬클럽 이 형성돼 있을 만큼 인지도가 높은 배우에요. 이 배 우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면 우리가 굉장히 잘 알고 있는 영화 ‘인셉션’, 그리고 ‘500일의 썸머’, ‘다크나이 트 라이즈’, ‘루퍼’ 등 이루 셀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 마한 명작과 수작들에서 명연기를 보여줬어요. 그리 고 이번 작품에서도 여지없이 엄청난 연기력을 보여 줬죠. 서 : 28년차의 내공이 이 영화에서 확실히 묻어난 것 같아요. 특히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에서 실제 인 물을 연기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 영화 속 인물은 고도의 기술을 가진 사람이어서 단 순히 흉내를 내기보단 더 많은 노력과 공을 들여야 했 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 배우는 실제 인물처럼 줄 타 는 기술을 습득해서 10미터 이상의 높이에서도 혼자 줄타기를 할 수 있을 정도였다고 해요. 참 대단한 노 력과 열정이 아니면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인데, 연기 가 아니라 실제 인물인 ‘펠리페 페팃’이 돼서 그 사람 의 인생을 보여준 것 같았어요. 정말 멋진 배우에요. 박 : 단순히 줄 타는 테크닉만을 연마해서 영화를 찍은 게 아니에요. 이 영화의 감독인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 은 조셉 고든 레빗을 처음보고 ‘펠리페 페팃’의 마음 과 영혼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단 느낌을 받았대요. 그 만큼 레빗이란 배우가 ‘펠리페 페팃’이 왜 줄을 타야 만 했는지와 위험한 도전을 앞둔 아찔한 순간과 두려 움 그리고 매순간 불어 닥치는 고난과 역경을 완벽하 게 잘 표현했어요. 공포에 의한 히스테리, 그럼에도 불구하도 도전하고자하는 갈망을 관객이 함께 공감 할 수 있도록 연기했어요. 더욱이 줄을 타는 모습을

볼 땐 정말 아름답단 생각이 들었어요. 줄타기를 연마 하기위해 스턴트와 발레, 액션 연습을 반복했대요. 몸 과 마음을 연마하는 전인적인 예술인이라고 할 수 있 어요. 단순한 연기자가 아닌 정말 훌륭한 배우라고 생 각해요. 그리고 이 영화에서 홍일점이죠. ‘애니’를 연 기한 샬롯 르 본. 이 배우는 유니크한 비주얼을 가지 고있어요. 요즘 여배우들 답지않게 치아도 예쁘지 않 고… 근데 묘한 끌림이 있는 배우에요. 서 : 아무래도 이 영화의 포커스가 ‘애니’가 아닌 ‘펠리 페 페팃’에 맞춰져있어서 ‘이 배우의 어떠한 것이 좋 았다’라는 생각이 들만한 부분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박기자가 말한 대로 풍겨지는 분위기나 비주 얼은 굉장히 특이해요. 흔하지 않은 이미지의 배우여 서 신선했어요. 박 : 사랑하는 사람의 목숨을 건 도전기를 옆에서 바라 보며, 얼마나 마음을 졸였을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이 도전을 응원하고 정신적인 중심이 돼 주죠. 그리고 이 영화가 단편적이지 않을 수 있었던 중요한 요소였어요. 이 영화는 ‘펠리페 페 팃’의 월드 트레이드 센터 줄타기에 중점을 뒀기 때문 에 자칫하면 한 인간의 불가능해 보이는 도전을 우러 러보는 그런 영화가 될 수 있어요. 하지만 ‘애니’는 ‘펠 리페 페팃’의 인간적인 면을 사랑이란 측면에서 볼 수 있는 통로가 되죠. 그로인해 이 영화가 입체적으로 보 일 수 있게 한 인물이 아닌가 싶어요. 그런 점에 있어 서 적절한 비주얼과 연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그 리고 2015년에 영화 ‘이브 생 로랑’으로 세자르 어워 드에서 최우스 조연상을 수상했고, 최근 히트를 친 애 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의 프랑스 버전에서 ‘조이’ 역의 목소리 연기를 했다고 해요. 그만큼 자신의 자리 에서 자리매김한 사람이기 때문에 줄타기 외에 또 다 른 재미를 선사해 준 것 같아요.

● CG, Background 박 : 지금은 다시 볼 수 없는 건축물이죠. 월드 트레이 드 센터. 이 영화는 월드 트레이드 센터를 완벽하게 구현해 냈어요. 이 영화는 월드 트레이드 센터 재건을 통해 미국 시민들을 다시 한 번 위로하는 역할을 하지 않나 싶어요. 그리고 이를 구현해 내기 위해 제작진들 이 엄청난 노력이 있었다고 하네요. 서 : 월드 트레이드 센터를 리얼하게 살리기 위해 감독

이 실제 청사진을 보고 세트를 제작했다고 해요. 미술 팀은 가로 200, 세로 200미터 지붕과 그의 1/4 정도 되 는 세트를 실제로 제작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 빌딩 이 나오는 장면들이 정말 위협감이 들 정도로 생생하 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제작진들의 모토도 ‘리얼’이었 던 것만큼 그들의 노고가 영화 속에 그대로 담기지 않 았나 싶어요. 박 : 영화의 시대적 배경이 1974년이에요. 그 당시 뉴 욕의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헬리콥터 촬영과 인터넷 의 이미지, 관련 도서 자료들을 치밀하게 수집했대 요. 이 완벽한 배경을 담아내려고 100여명이 넘는 비 주얼 아티스트들이 5개월 동안 각고의 노력으로 월드 트레이드 센터의 모습을 재창조 했다고 하니… 정말 위대해요.

● Good & Bad 서 : 누군가의 도전기를 보면서 그동안 쉽게 펼치지 못 한 꿈에 한 발을 내딛을 수 있게끔 계기를 마련해준 영화에요. 그런 점에 있어서 관객들에게 좋은 메시지 를 전하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 한 가지 아쉬운 게 제 가 고소공포증이 있는데 영화를 보는 내내 불안증세 가 나타나면서 쉽게 몰입할 수가 없었어요. 마냥 좋게 지켜볼 수가 없었다는 게 아쉬웠어요. 박 : 이 영화의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장점은 완벽 한 CG와 조셉 고든 레빗의 연기력 그리고 그 둘이 끌 어내는 관객 몰입력이에요.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 로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스펙터클함에 과하게 집중했던 것 같아요. 실제로 ‘펠리페 페팃’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줄타기를 하기 위해 6년이란 준비 기간을 보냈다고 해요. 이 영화에서도 약간의 고 뇌와 갈등, 두려움들을 보여주긴 했지만 그보다 큰 것 들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실제 ‘펠리페 페팃’이 인터뷰에서 자신은 매일 줄을 타고 익숙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월드 트레이드 센터를 떠올리면 그 아찔함 때문에 만감이 교차했다고 해요. 그래서 그 사람이 도 전을 하기까지의 전사들을 조금 더 밀도 있게 표현하 면 좋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 점이 약간 아쉽긴 하지 만 영화의 미덕은 선택과 집중이고, 이 영화의 선택과 집중은 탁월했어요. 박홍민 기자 hm871106@sisailbo.com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TV가이드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10월 22일 목요일

TV하이라이트

이하나 “더 이상 숨길 수 없어” 배우 이하나(사진)가 남심을 저격했다.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3의 첫 작품 ‘짝퉁 패밀리’ (극본 손세린/연출 안준용)에서 김은수 역을 맡은 이하나의 청 순미가 돋보이는 현장 사진이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 속 이하나는 공 항에 나와 사슴 같은 눈망울로 누군가를 바람 보고 있으며 다 른 사진에서는 애잔함과 안타 까움 가득 담긴 표정을 짓고 있 어 그녀가 보여줄 김은수의 사 연에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이 고 있다.

KBS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 3가 보여줄 ‘사랑의 여섯 가지 모습’ 중 첫 번째로 ‘가족’의 의 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할 ‘짝퉁패밀리’는 엄마의 빚을 갚 느라 청춘을 보낸 주인공 ‘은수’ 가 마침내 빚을 모두 청산하고 행복해지려는 찰나 엄마가 죽고 의붓동생 ‘민수’ 를 떠맡게 되자 동생을 버리고 혼자 행복해질 계획을 세우는 이야기다. 각종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 해내며 자신만의 입지를 다져오 고 있는 여배우 이하나가 가족 을 위해 자신의 청춘을 헌신하

이문식 ‘넉 다운’시킨 매력녀 누구? KBS ‘무림학교’ 활기 책임질 홍지민·이문식 홍지민(사진)이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KBS 드라마 ‘무림학교’의 고방 덕 역에 홍지민이 캐스팅돼 이문 식과 이색적인 케미를 선보인다. 홍지민이 맡은 고방덕은 색기 넘치는 말과 행동으로 순덕의 어 리숙한 아버지 심봉산(이문식)에 게는 치근덕대고, 순덕이 아버지 몰래 무림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비밀을 지켜주는 대가로 그녀에 게 ‘삥’을 뜯어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제작진은 “홍지민이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대단한 열 의를 가지고 있다. 색기 넘치는 말 과 행동이 몸에 밴 방덕 역할로 큰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며 “그녀가 유혹하는 봉산은 반전 이 있는 남자다. 따라서 이들 커플

고 또 다시 가족과 자신 사이에 서 고민하게 되는 주인공 은수

의 모습을 어떻게 그려낼 지 관 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박민영’ 7살 연하남과 만남… 화제 SBS ‘리멤버’서 유승호와 호흡 맞춰 박민영의 남자가 화제다. 박민영이 7살 연하남 유승호와 함께 SBS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 에 출연한다. 유승호는 MBC 수목극 ‘보고싶 다’ 이후 2년 6개월 만에, 박민영

은 KBS 월화극 ‘힐러’ 이후 10개 월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 신고 식을 감행한다. 박민영은 극중 법의 냉혹함을 깨닫고 철부지에서 성숙한 변호 사로 성장하는 인물인 이인아 역

의 로맨스도 20대 청춘들의 로맨 스 못지않게 극적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홍지민이 유혹의 손길을 뻗는 이문식과 선보일 케미에 시 선이 집중되고 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KBS-1 ‘NCS 미래학교’ (저녁 11시 10분)

드라마 관계자는 “김은수는 그녀가 살아온 삶의 깊이만큼 복잡한 내면을 갖고 있어 표현 하기가 어려운 인물임에도 이하 나는 은수를 자연스럽고 완벽하 게 구현해내 시청자들의 공감과 몰입감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 다”고 말했다. 한편 각각 ‘오 나의 귀신님’과 ‘프로듀사’를 통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신예 이학주와 박종환의 만남으로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짝퉁패밀리’는 오는 24일 밤 11시50분에 KBS 2TV를 통해 방 송된다.

수수한 복장도 감출 수 없는 청순미 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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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맡아 과잉기억증후군을 앓는 천재 변호사 서진우 역의 유승호 와 호흡을 맞춘다. 드라마 ‘리멤버’는 서진우가 아 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고자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 은 법정극이다. 제작사 측은 “‘리멤버’는 재판 위주의 본격 법정 드라마가 아닌, 사람이 중심에 서있는 법정휴먼 드라마다. 법정 공방보다는 법정 밖의 숨 막히는 사투로 이야기가 채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드라마는 영화 ‘변호 인’의 윤현호 작가의 안방극장 데 뷔작으로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있다. ‘리멤버’는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후속으로 오는 12월 첫 방 송 될 예정이다. 서보람 기자

회사로 간 교실

최근 기업의 채용현장에는 변 화가 생겨나고 있다. 서류전형 과 시험, 면접으로 진행되던 기 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후보자들 을 미리 교육하고, 교육 기간이 끝난 후 면접을 통해 채용을 결 정하는 경우가 생겨난 것. 한 게임서비스기업은 지난 여

름방학 기간 동안 특성화고 3학 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6주 간 교통비와 식비를 제공하면서 60명을 대상으로 무료 교육을 실시했다. 막연한 기대감에 입사를 꿈꾸 기보다 구체적으로 미래를 그리 며 자신의 꿈을 키워간다.

KBS-2 ‘여유만만’ (아침 9시 40분)

조선시대 왕비의 시월드

왕의 아내인 왕비, 그 자리에 오르면 엄청난 부와 권력을 누 리며 화려하게 살 것 같지만 시 월드 때문에 고생하고 남편과 아들 때문에 속병을 앓았다?! 조선 왕비들의 말 못할 속사 정을 대 공개한다.

5천 년 넘는 우리 역사 속에서 생활 밀착형 아이템만을 쏙쏙 뽑아, 오늘날을 살아가는 지혜 와 슬기를 가르쳐주는 ‘여유만 만’ 목요역사토크. 이번 주제는 “조선 시대 왕비 의 일생!”이다.

boram9202@sisailbo.com

왼쪽부터 박민영, 유승호.

지상파

※(수화): 수화방송 (재): 재방송

KBS1

KBS2

MBC

SBS

EBS

5:00 KBS 뉴스 6:00 KBS 뉴스광장 7:50 인간극장 8:25 아침마당 9:30 KBS 뉴스 (수화) 10:00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10:55 별별가족 11:00 KBS 뉴스특보-남북이산가족 상봉 12:00 KBS 뉴스 12 (수화)

6:00 2TV 아침 1·2 8:00 KBS 아침 뉴스타임 9:00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 9:40 여유만만 10:40 지구촌 뉴스 (수화) 11:00 인간의 조건 스페셜 12:15 인간극장 스페셜

5:00 MBC 뉴스 6:00 MBC 뉴스투데이 1·2 7:50 이브의 사랑 8:30 생방송 오늘 아침 9:30 MBC 생활뉴스 (수화) 9:45 기분 좋은 날 11:00 내 딸, 금사월 (재) 12:00 특집 MBC 정오뉴스 (수화) 12:20 엄마 (재)

5:00 SBS 5 뉴스 5:10 굿모닝 510-생활의 발견 6:00 모닝와이드 1·2·3 8:30 어머님은 내 며느리 9:10 좋은아침 10:00 SBS 뉴스 (수화) 10:30 SBS 생활경제 11:30 웃찾사 스페셜 12:00 SBS 12뉴스

5:00 EBSe 생활 영어 5:30 건강한 아침 7:30 꼬마버스 타요 8:00 딩동댕 유치원 9:00 크레멍의 창의력 팡팡 10:30 최고의 요리비결 11:00 최고의 요리비결 플러스 12:00 EBS 정오 뉴스 (수화) 12:10 연중기획 - 행복한 교육세상

2:00 제96회 전국체육대회 3:55 오늘의 경제 4:05 김소월 브라질에 가다 (재) 5:00 KBS 뉴스 5 (수화) 5:20 시사진단 6:00 6시 내고향 6:55 시청자칼럼 우리 사는 세상 7:00 KBS 뉴스 7 7:30 한국인의 밥상 8:25 가족을 지켜라 9:00 KBS 뉴스 9 10:00 특별기획 코리언 지오그래픽 11:00 KBS 뉴스 라인 11:40 NCS 미래학교, 재능을 이끌다

2:00 KBS 뉴스타임 (수화) 2:10 생활의 발견 (재) 3:05 후토스-잃어버린 숲 (재) 3:30 30 자동공부책상 위키 (재) 4:00 TV 유치원 4:30 이욱정 PD의 요리인류 키친 (재) 4:40 동물의 세계 5:00 위기탈출 넘버원 (재) 6:00 글로벌24 (수화) 6:25 2015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10:00 장사의 신 - 객주 2015 11:10 해피 투게더 0:10 스포츠 하이라이트 *1:00 걸어서 세계 속으로 (재)

2:05 리얼스토리 눈 (재) 2:30 똑?똑! 키즈스쿨 3:00 MBC 뉴스 (수화) 3:10 마법천자문 5:00 MBC 이브닝 뉴스 6:10 생방송 오늘 저녁 7:15 위대한 조강지처 7:55 MBC 뉴스데스크 8:55 딱 너 같은 딸 9:30 리얼스토리 눈 10:00 그녀는 예뻤다 11:10 경찰청 사람들 2015 0:30 MBC 뉴스 24 (수화) 0:50 메이저리그 다이어리

1:40 자기야-백년손님 (재) 3:00 SBS 뉴스 (수화) 3:10 SBS 이슈 인사이드 4:00 내 마음의 크레파스 스페셜 4:30 꾸러기 탐구생활 5:00 SBS 뉴스 퍼레이드 (수화) 5:30 바이클론즈 6:00 생방송 투데이 7:20 돌아온 황금복 8:00 SBS 8 뉴스 8:55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10:00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11:15 300회 특집 자기야-백년손님 0:40 나이트라인

1:05 역사채널e 2:00 곤 3:30 세계사 시간여행 5:45 로보카 폴리 (재) 6:00 톡! 톡! 보니 하니 1·2·3·4 7:00 갤럭시 프로젝트 7:30 EBS 뉴스 (수화) 7:50 사선에서 8:40 다큐 오늘 8:50 세계 테마 기행 9:30 한국기행 9:50 EBS 스페셜 프로젝트 10:45 다문화 고부 열전 11:35 글로벌 가족정착기-한국에 산다 (재)

EBS ‘사선에서’ (저녁 7시 50분)

올림픽 영웅들, 경찰관 되다

베이징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 임수정 선수, 광저우아시안게 임 유도 금메달 황희태 선수를 포함한 50명의 국가대표 메달 리스트들이 태극마크 대신 경찰 배지를 달았다. 이른 바, 경찰공 무원 무도인 특별 채용. 무도특채란 올림픽, 아시안게

임 등 국제 대회를 평정한 메달 리스트를 경찰관으로 채용하는 제도다. 이들은 중앙경찰학교에 입교, 대한민국 경찰로 첫 걸음을 내 딛었다. 스포츠로 세계를 재패 했던 국가대표들의 수업 시간. 그 생생한 현장을 공개한다.

EBS ‘세계테마기행’ (오후 8시 50분) 케이블·위성

가을 빛의 유혹

TV조선

JTBC

채널A

MBN

tvN

5:50 내 몸 사용 설명서 (재) 7:00 생방송 광화문의 아침 8:40 TV조선 뉴스 9 (수화) 9:50 김광일의 신통방통 11:20 남남북녀 시즌2 (재) 12:50 엄성섭, 정혜전의 뉴스를 쏘다

6:00 신인류 식품관 (재) 7:00 아웅다웅 동화나라 시즌2 (재) 7:30 JTBC NEWS 아침 & (수화) 9:00 유자식 상팔자 (재) 10:20 마녀사냥 (재) 11:55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재)

5:40 독한인생 서민갑부 (재) 6:40 굿모닝 A (수화) 8:00 아침 경제 골든 타임 9:00 신문이야기 돌직구 쇼+ 10:20 시사 인사이드 12:40 채널A 뉴스특보

6:50 굿모닝 MBN (수화) 8:00 아침엔 매일경제 9:20 뉴스파이터 10:30 전국네트워크뉴스 10:40 고수의 비법 황금알 (재) 11:50 속풀이쇼 동치미 (재)

6:20 코미디 빅리그 꿀잼 에디션 (재) 6:30 삼시세끼 어촌편 (재) 8:10 응답하라 1994 (재) 9:40 울지 않는 새 10:30 할매네 로봇 (재) 11:50 집밥 백선생 (재)

2:30 정치부장 이하원의 시사Q 3:40 네트워크 뉴스 3488 오늘 4:00 장성민의 시사탱크 5:30 이슈 해결사 박대장 6:25 엄마의 봄날 (재) 7:35 연예가 X파일 8:45 TV조선 뉴스쇼 ‘판 9:40 TV조선 스포츠 ‘판’ 9:50 간편밥상 11:00 국제아파트

1:15 냉장고를 부탁해 (재) 2:35 JTBC 뉴스 현장 3:50 4시 사건 반장 5:10 5시 정치부 회의 6:30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재) 7:55 JTBC 뉴스룸 9:30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 10:50 썰전 0:15 비정상회담 스페셜 *1:45 김제동의 톡투유 (재)

1:50 뉴스 특급 3:00 이언경의 직언직설 4:30 쾌도난마 5:50 김승련의 뉴스 TOP10 7:10 구원의 밥상 (재) 8:30 독한인생 서민갑부 (재) 9:40 채널A 종합뉴스 10:50 채널A 스포츠 뉴스 11:00 구원의 밥상 0:40 카톡쇼 X

1:00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재) 3:30 뉴스 BIG 5 4:50 뉴스&이슈 6:00 MBN 뉴스와이드 7:40 MBN 뉴스 8 8:40 MBN협동프로젝트 신 부자수업 9:45 리얼다큐 숨 11:00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0:20 아궁이 (재) *1:20 휴먼다큐 사노라면 (재)

1:10 삼시세끼 어촌편 시즌2 (재) 3:00 두번째 스무살 (재) 4:20 두번째 스무살 (재) 5:40 코미디 빅리그 (재) 7:20 수요미식회 (재) 8:20 어쩌다 어른 9:40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2 11:00 슈퍼스타K7 1:00 처음이라서 (재) *2:10 비밀독서단 (재)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문의 : KBS(02)781-1000 MBC(02)789-0011 SBS(02)2061-0006 EBS(02)1588-1580 TV조선(02)2180-1114 JTBC(02)751-6000 채널A(02)2020-3100 tvN(02)375-5501 MBN (02)2000-3114

사계절이 다 아름다운 캐나다 지만, 특히 동부 지역은 가을에 신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나이아가라에서 퀘벡으로 이 어지는 단풍길, ‘메이플로드’를 따라 오색찬란한 캐나다 가을의 시작을 직접 느껴본다. ‘이스턴타운십’은 몬트리올

동쪽에 있는 마을들을 일컫는 데, 이곳의 아름다운 농가들의 풍경은 한 폭의 수채화를 방불 케 한다. ‘몽앙’ 산 정상에서 파 노라마로 펼쳐진 풍경과 신비로 운 안개가 매력적인 ‘락 메간틱’ 호수에서 캐나다 가을 내음을 만끽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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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5년 10월 22일 목요일

세계는 지금 돼지에 ‘라울·피델’ 이름 새겼던 쿠바 낙서화가 석방 돼지에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현 의장인 라울 카스 트로의 이름을 새겨 공원에 풀어놨다가 체포된 쿠바의 한 낙서화가가 10개 월 만에 교도소에서 풀려났다. ‘6번째’라는 별명을 가진 쿠바의 반체제 낙서화가 다닐로 말도나도가 20 일(현지시간) 석방됐다고 미국의 스페인어 신문 엘 누에보 헤랄드가 보도 했다. 말도나도는 작년 12월25일 새끼 돼지 2마리의 등에 각각 ‘피델’과 ‘라울’ 이라고 쓴 뒤 쿠바 수도 아바나의 중앙공원으로 끌고 가 풀었다. 성탄절인 당일 공원에서 ‘동물 농장’이라는 행위 예술을 하겠다고 선언 한 그는 공원에 모인 사람들에게 “잡으면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체주의를 비판한 영국 작가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 농장’에 영감 을 받아 이러한 일을 벌였으나, 곧바로 공안 당국에 체포돼 아바나의 바예 그란데 교도소에 구금됐다. 말도나도는 체포될 때 15일간 구류에 처한다는 말을 들었으나 재판도 받 지 않은 채 오랫동안 풀려나지 않자 나흘 전부터 단식 투쟁을 벌였다. 그의 어머니 마리아 빅토리아 마차도는 “아들을 풀어주지 않으면 목숨 을 끊겠다”는 편지를 정부에 보내기도 했다.

짐 웹, 경선 포기… 美 민주 대선경선 첫 탈락자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도 첫 탈락자가 나왔다. 짐 웹 전 버지니 아 주지사다. 웹 전 주지사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기 위해 더 이상 어떤 활동도 하지 않겠다”고 선언 했다. 그는 앞으로의 거취에 대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몇 주 동안 대안들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웹 전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웹 선거캠프 측은 전날 밤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웹 전 의 원이 민주당 경선을 포기하고 무소속 출마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웹 전 지사의 중도하차는 지지율 부진 속에 선거자금이 제대로 걷히지 않는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7∼9월 3분기 선거자금 모금액수를 보면 유력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2천800만 달러(약 317억 원), 버니 샌더스(무소속·버 몬트) 상원의원은 2천400만 달러(약 272억 원)의 모금 실적을 각각 기록했 으나 웹 전 지사는 69만7천 달러(약 7억9천만 원)를 모금하는데 그쳤다. 정치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서 집계하는 여론조사 지지율 평균 치를 봐도 웹 전 지사는 지난 6월 2.5%의 최고치를 기록한 뒤 줄곧 하향곡 선을 그려 왔다. 현재 민주당 경선에는 클린턴 전 장관과 샌더스 의원 이외에 마틴 오맬 리 전 메릴랜드 주지사, 링컨 채피 전 로드아일랜드 주지사, ‘공유경제’ 개 념 창시자인 로런스 레식 하버드대 법학전문대학 교수가 참여 중이다. 조 바이든 부통령은 현재 출마 여부를 막판 저울질하고 있다.

美 고교 풋볼팀, 경기후 운동장서 ‘공개 기도’ 논란 미국 워싱턴 주의 한 고교 풋볼팀 부감독이 교육청의 지시를 어기고 경 기가 끝난 뒤 운동장에서 학생들과 공개 기도 행사를 벌여 논란을 빚고 있 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워싱턴 주 브레머튼 고교 풋볼팀 조 케네디 부감독은 지난 16일 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센트랄리아 고교팀과의 풋볼 경기를 마친 뒤 운동장 중앙에서 학생들과 함께 무릎을 꿇고 기도했 다. 브레머튼 고교 풋볼팀이 기도를 하자 상대팀인 센트랄리아 고교 선수들 과 일부 학부모들도 운동장 내로 몰려와 기도에 동참했다. 앞서 브레머튼 교육청은 지난 달 케네디 부감독에게 서한을 보내 풋볼 경기가 끝난 후 운동장에서 공개적으로 기도하지 말아줄 것을 지시했으나, 그는 또 다시 지시를 어겼다. 교육청은 케네디 부감독의 징계를 검토하고 있지는 않으나 내심 불쾌하 다는 반응을 보였다. 에런 리벨 교육감은 “케네디 부감독의 경기 후 공개 기도는 국가와 교회 를 분리하고 있는 헌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풋볼팀 지도자들은 공개 기 도 행사를 자제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실제로 연방 대법원은 지난 1963년 공립학교가 주관하는 행사에서 기도 하거나 성경을 가르치는 것을 금지했다.

살아 있는 경제뉴스

캐나다 10년만에 정권교체… 훈남 총리 ‘트뤼도’ 특파원 코 너 19일(현지시간) 시행된 캐나다 42대 연방 총선에서 40대의 젊은 당수 저스 틴 트뤼도(43)가 이끄는 자유당이 현 집권 세력인 보수당을 큰 표차로 누르 고 약 10년 만에 정권교체를 일궈냈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와 주요 언론 들은 현지시각 20일 새벽, 총선 개표에 서 자유당이 전체 의석 338석 가운데 과반수가 훨씬 넘는 184곳에서 승리했 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반면 보수당은 99석에 그치면서 제 1야당으로 밀렸고 신민주당(NDP)은 44석을 얻는 데 그쳤 다. 소수 정당인 블록 퀘백당은 10석, 녹색당은 1석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하퍼 총리의 4선 꿈은 좌 절됐다. 보수당은 지난 2006년 당시 집 권당인 자유당을 꺾고 집권한 후 이번 에 정권을 넘겨주게 됐다. 저스틴 트뤼 도 자유당 당수는 보수당의 스티븐 하 퍼(56) 총리에 이어 제23대 차기 총리 로 취임하게 됐다. 하퍼 총리는 개표 과정에서 자유당 이 과반을 훌쩍 넘기자 일찌감치 선거 결과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패배를 인정한 하퍼 총리는 보수당 당수에서 사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트뤼도 당수는 이날 개표 결과 자유 당 압승이 굳어지자 “우리는 희망으로 두려움을 이겨냈다”면서 승리의 기쁨 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어 하퍼 총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자유당 대표가 20일(현지시간) 몬트리올의 당사에서 부인 소피 그레고리 여사와 함께 손을 흔들고 있다. 전직 총리 피에르 트뤼도의 아 AP=연합뉴스 들인 트뤼도 대표는 총선에서 보수당의 스티브 하퍼 현(現) 총리를 누르고 신임 총리로 당선됐다.

자유당, 하원 선거구 과반 승리 진보 자유당 총선 압승 첫 父子 총리 탄생… 부자 증세·중산층 지원 등 내세워 리의 10년 시대를 끝내고 캐나다에 진 정한 변화를 가져 오도록 하겠다며 포 부를 밝혔다. 트뤼도는 자유당이 2011년 선거에 서 패배해 제3당으로 추락한 후 2013 년 대표로 선출됐으며 이번 선거를 선 두 지휘했다. 그는 선거 기간 내내 대 규모 적자재정 편성으로 전국의 도로

와 노후 공공건물 보수 등 인프라 건설 사업을 벌여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 화에 나설 것이라고 공약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치 경험이 부 족한 트뤼도 당수가 총리감에 적합하 지 않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하지만 그는 젊은 이미지와 긍정적인 마인드 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유권자들의 표

“아, 옛날이여”… 美연방항공보안관 ‘애물단지’ 테러 감소·스캔들 ‘위기’… 예산감축·조직축소 압력 미국에서 9·11 테러가 발생하고서 조 직이 급성장한 연방항공보안관(US Air Marshal)이 지금은 정부 내 ‘애물단지’ 신세 로 전락했다. 2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연방항공보안관은 연간 9억 달러(1 조 원)에 이르는 엄청난 예산을 쓰면서도 전체 인원수와 조직, 활동 내용 등이 베일 에 가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항공기 테러 위협이 급감 하고 요원들의 각종 성추문과 비위 사실이 터져나오면서 의회로부터 예산 감축과 조 직 축소 압력을 받고 있다. 존 던컨(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주 하 원 정부감시위원회에서 “연방항공보안관 은 지난 10년간 90억 달러에 달하는 엄청 난 예산을 펑펑 쓰면서도 무능함과 비효율 의 극치를 보여줬다”고 꼬집었다. 지난 1월 은퇴한 톰 코번 전 상원의원 도 사임 전 국토안보위원회에 출석해 “연 방항공보안관이 어느 정도로 항공보안 위험을 줄였는지 불분명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연방항공보안관 제도는 1960년대에 시 작됐지만, 9·11 테러 이후 항공보안을 위해 조직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이듬해 2002년에는 6개월 동안 19만 명 의 지원자가 몰렸을 정도다. 지원자 대부 분은 연방수사국(FBI) 요원과 경찰, 특수부 대 출신들이었다. 자격은 애국심과 총기사 용 능력 여부였다. 하지만, 9·11 테러 이후 항공기 테러 위 협 사례는 눈에 띄게 급감하면서 연방항공 보안관의 역할 비중도 줄어들었다. 실제로 지난 5년간 기내 테러 위협은 한 건도 없었다. 공항 내 실시간 감시 기술이 발전하고 기장실의 보안이 강화된 것도 한 몫했다. 일부 항공보안관들은 자신들의 임무 와 관련해 “그저 버스를 타듯이 국제선 과 국내선에 타고 사방을 돌아다니는 게 전부”라고 비아냥거렸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부 지역 사무소는 폐쇄됐고, 요원들도

인원수가 남아돌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휴가를 가야 하는 상황도 많아졌다. 여기에 항공보안관들의 잇단 성추문과 비리 스캔들이 조직의 위기를 부채질했다. 2012년에는 일부 요원들이 이른바 ‘섹스 투어’에 나선 사실이 적발됐다. 최근에는 시카고 지역의 요원들이 매춘부들을 데리 고 여행을 가기도 했다. 또 지난해에는 전임 국장과 고위 간부들 이 총기 제조사로부터 부적절하게 개인 화 기를 구입한 사실도 밝혀졌다. 근무 시 음 주를 못하게 돼있는 규정을 어기고 음주를 한 사실도 잇따라 보고됐다. 던컨 의원은 정부감시위원회에서 로데 릭 앨리슨 국장에게 “연방항공보안관 4천 명이 국제선과 국내선 1등실에서 빈둥대 면서 테러 예방 활동은 뒷전이고 오히려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국토안보부 산하기관인 연방항공보안 관은 무장한 채 사복 차림으로 승객과 함 께 항공기에 탑승하는 비밀요원이다. 평균 적으로 1주일에 네 차례씩 비행하며 비행 기 1대당 요원 2명이 탑승한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심을 사로잡는 데 성공한 것으로 사료 된다. 저스틴 트뤼도는 캐나다 역사에서 선구적 역할을 했던 피에르 트뤼도 전 총리(1968~1979년, 1980~1984년 재 임)의 장남이기도 하다. 트뤼도 전 총 리는 15년여간의 집권 기간 동안 자 유주의 정책을 바탕으로 근대적 사 고 방식의 캐나다를 현대사로 바꿔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 입지적인 인 물이다. 송명호 기자 realca092@sisailbo.com

미·러, 시리아 상공 ‘충돌방지’ 양해각서 미국과 러시아가 20일(이하 현지시간) 시리아 영공에서 양국의 전투기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항공안전 양해각서에 서 명했다고 미국 국방부와 러시아 국방당 국이 밝혔다. 미국 국방부의 피터 쿡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자회견이 열리기) 얼 마 전에 (미국과 러시아가)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쿡 대변인은 “러시아 측의 요청에 따 라” 양해각서의 문안을 공개하지 않는다 고 덧붙였다. 그러나 쿡 대변인은 미국과 러시아 양 측이 사용할 교신용 주파수나 안전 규 정, 비상연락체계(핫라인) 수립, 다른 현 안을 논의하기 위한 양국 간 실무협의기 구 구성과 관련된 내용이 양해각서에 들 어 있다고 설명했다. 양국 간 ‘협력 지역’의 설정이나 공격목 표 정보공유 같은 내용은 이번 양해각서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쿡 대변인은 밝혔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메트로

살아 있는 경제뉴스

경기도, 사회적경제 혁신모델 선정 창업 전문 컨설팅 지원예비사회적기업 심사 시 가점 부여 예정 부천·고양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내 창업보육시설 이용 자격 부여 경기도를 대표하는 사회적기 업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경기도가 사회문제를 해결하 고 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하는 사회적경제 혁신모델 8개를 선 정했다. 도는 지난 19일 경기창조경제 혁신센터 1층 기가홀에서 사회 적경제 혁신모델창업 오디션을 열고 사회적경제 혁신모델 8개 팀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오디션은 지역문제를 해 결하기 위하여 혁신적이고 창의 적인 사업아이디어로 사회적기 업을 지향하는 예비 창업팀을 선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본선에는 8월 26일 공모를 시작 으로 2차에 거친 심사를 통과한

13개팀이 오디션을 통해 사업 구상을 밝혔다. 도는 이날 오디션을 통해 △ 페오플레이스(인테리어, 리사 이클링/의정부), △한걸음컴퍼 니(사회참여 애플리케이션/안 양), △글로아르티(환경콘서트/ 성남), △MARIETTE(DIY유기농 화장품/안양), △라이스호프(떡 제조 및 행사서비스/광명), △ 같이공방(업사이클링/수원), △ 천일염유통(천일염/남양주), △ MISO(유기견 수제 팔찌/안산) 등 8개팀을 최종 선정했다. 선발된 8개팀에는 1,000만 원 의 사업화 지원금과 창업 전문 컨설팅이 지원되며, 부천시·고 양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내 창

업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또한 향후 예 비사회적기업 심사 시 가점이 부여될 예정이다. ‘페오플레이스’(의정부)는 도 배, 장판교체 등 최저주거수준 개선에 머물고 있는 집수리 사 업의 한계를 지적하고, 버려지 는 중고가구를 기증받아 고령 자 사는 집에는 손잡이를 만들 어 준다거나, 학령기 학생이 거 주하는 집에는 공부방을 만들어 주는 등 거주자 맞춤형 인테리 어 디자인 사업을 제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같이공방’(수원)은 폐지를 활 용한 인테리어 소품을 디자인, 제작 판매해 폐지 줍는 노인들

도-신한카드 빅데이터 활성화 MOU 소상공인 지원 도정현안 해결 협력 합의 경기도와 신한카드사가 빅데 이터를 활용한 도내 우수 창업기 업 및 소상공인 지원, 빅데이터 전문인력 양성, 과학적 도정 현 안 해결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 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위성호 신한카드 대표는 21일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 양해 각 서’에 서명했다. 경기도는 2016년부터 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위해 민간 비즈니 스 모델을 발굴하고 우수 창업기 업에 대한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도와 신 한카드는 이중 1~2개 기업과 소 상공인에 대한 빅데이터를 활용 한 주변 상권, 소비자 행동 패턴 등의 분석서비스를 지원할 예정 이다. 또한 경기도가 실시하는 전문 인력 양성 교육 과정에 신한카드 의 빅데이터 정보를 활용하게 된 다. 신한카드사는 카드사 교육용 정보를 별도로 제공할 예정으로 도는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를 직 접 분석해보는 기회를 학생들에 게 제공할 수 있어 양질의 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도는 주요 현안사항 발생 시 과학적 해결을 위한 빅데 이터 분석을 신한카드와 함께 하 기로 했다. 도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 대로 다중집합장소 열화상 카메라 설치,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활성 화 대책을 추진했었다. 도는 판교에 설치되는 오픈 플 랫폼을 통해 지속적으로 통신사, 카드사 등 다양한 민간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한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민간 기업 데이터 공유·활용의 가장 큰 장애물인 개인정보침해

의 안정적 일자리창출을 돕겠다 는 의지를 밝혀 박수를 받았다. 페오플레이스 이민지 대표는 “사회적기업이 단순히 착하기 만 한 기업이 아니라 착한 방법 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담보해 나가기 위해 더욱더 노력해야 하는 어려운 기업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사업모델을 구 체화하여 경기도를 대표하는 사 회적기업이 되고 싶다”는 소감 을 밝혔다. 사회따복공동체지원단 류인 권 단장은 “지역자원, 환경, 사 회문제 해결 등 다양한 분야에 서 성공적인 사회적기업으로 성 장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 어를 선정했다.”며 “향후 선정 팀들이 모범적인 사회적기업으 로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형 기자 jjh@sisailbo.com

를 방지하기 위한 빅데이터 거 버넌스 구축 방안을 마련할 계 획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인 사말을 통해 “대한민국 IT 산업 의 중심인 경기도와 2천 2백만 회원의 신한카드가 만났다.”면 서 “누구나 오픈 플랫폼을 통해 공공과 민간의 빅데이터를 분석 할 수 있게 하고, 새로운 비즈니 스 모델과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성호 신한카드 대표는 “경 기도가 제안한 거버넌스의 필요 성에 적극 공감하며 이번 협약 을 통해 안전한 빅데이터 협력 의 모범 사례를 보여 줄 수 있도 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재형 기자 jjh@sisailbo.com

고양시 꽃 자전거 ‘인기’

김성태 기자 kst@sisailbo.com

‘제9회 강동평생학습축제’가 내일부터 이틀간 명일동에 위치한 강동구 평생학습관에서 열린다.

‘제9회 강동평생학습축제’ 막 오른다 알뜰장터·자수공예 등 작품 전시회도 진행 예정 함께 배우고, 배움을 서로 나누 는 ‘제9회 강동평생학습축제’가 오 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명 일동에 위치한 강동구 평생학습관 에서 열린다. “배움, 즐거움의 시작!”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구민들이 평생학습을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뽐내고 지역의 다양한 재능과 학습콘텐츠를 맛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강동구는 지난 2007년 교육부 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받아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과 더불어 구민들의 학습동아리

결성과 활동을 지원하는 등 생활 속의 평생학습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로 9회째를 맞고 있는 강동 평생학습축제는 어린이부터 성인, 어르신까지 함께 참여하여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구성하였으 며 구민 중심의 실무추진단과 함 께 축제를 기획하여 구민 주도형 평생학습축제로 준비했다. 축제 프로그램으로는 중고책 등 학습자원을 알뜰하게 살 수 있는 학습나눔장터를 비롯하여 한지공 예, 떡 공예, 샌드위치 만들기, 꿀 비누 만들기, 수지침 건강체험, 지

수원시, 자전거 타기 편한 도시 시민의견 수렴 수원시가 지난 20일 장안구청 대회의실에서 시민과 만나 의견을 듣고 대안을 찾아가는 ‘시민공감 36.5°경청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자전거 타기 편 한 도시’를 주제로 수원시 자전거 사업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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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개막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구로구 곳곳서 축제 서울 구로구가 제3회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 제를 개최한다. 구로구는 “서울구로국 제어린이영화제가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 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 달 5일까지 7일간 펼쳐진 다”고 밝혔다. 서울구로국제어린이 영화제는 어린이와 소통 하고 꿈도 키워주기 위해 2013년 막을 열었다. 올해 는 개막식이 열리는 고척 스카이돔을 비롯해 구로 아트밸리, 구민회관, CGV 등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30일 오후 6시 열리는 개막식 에는 배우 유인영, 박상원, 최불 암, 정혜선, 홍보대사 후지이미 나, 아역배우 김지영 등이 초청 돼 레드카펫을 밟는다. 개막선 언, 특별상 시상뿐만 아니라 가 수 B1A4, 케이윌, BTOB 등의 축 하공연이 이어져 행사의 분위기 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개막작은 강아지 삼총사가 크 리스마스 선물 도둑을 잡기 위해 모험을 펼치는 내용은 담은 미국 제시바젯 감독의 ‘강아지삼총사’ 다. 개막작은 개막식 행사에 앞 서 30일 오전 10시 30분에 남현 교회에서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경쟁작 39 편, 초청작 62편 등 총 39개국 의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관객들 을 찾는다. ‘15소년 표류기’, ‘산 타의 매직크리스탈’, ‘꼬마유령’

인천시 내달 1일까지 법인택시 일제 점점

등의 장편 일부는 구로·신도림 CGV 등의 영화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해는 상영관을 확대해 키즈전용관이 있는 하계, 북수원 CGV에서 장편 11편이 상영되기 도 한다. 31일과 내달 1일에는 고척동 고척교회에서 장편 ‘쿰바’와 ‘소 중한 날의 꿈’도 상영된다. 폐막식은 내달 5일 구로구민회 관에서 방송인 하지영의 사회로 열린다. 폐막작은 주호성 감독 의 ‘폴라로이드’가 선정됐다. 영 화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들이 홀로 남을 철없는 엄마를 위해 보모를 찾아 나선다는 내용을 담 고 있다. 폐막식에서는 공모 작 품 중 우수작을 선발해 대상 2편 에 총 350만원, 최우수 8편에 총 800만원, 학생심사위원상 5편에 총 100만원을 시상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인천택시운송사 업조합과 합동으로 10월 21 일부터 11월 1일까지 법인택 시 5,385대를 대상으로 택시 청결상태와 설비상태 등을 일제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객자동차운 수사업법에 따라 택시 이 용 시민의 서비스 만족도 를 높이기 위해 운송사업 자의 준수사항을 점검하 는 것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차량 내· 외부 청결도, 운전경력증 및 차량 부착물 게시 상태, 차량 내·외부 표시기준 이행여부, 좌석 안전벨트 작동여부, 번 호등 작동여부 등이다. 한편, 인천시는 개인택시에 대해서는 지난 10월 12일부 터 10월 17일까지 서구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과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서 총 9,006대 를 대상으로 일제 점검을 실 시한 바 있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커피는 내 운명… 바리스타 꿈 펼친다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 일환 ‘나는 카페’ 10호점 문열어

호수를 수놓은 정취 만끽

고양시는 지난 2일부터 호수공원 에서 개최된 2015고양가을꽃축제 기간 동안 (재)고양국제꽃박람회가 자체 제작하여 운영한 수상 꽃 자전 거가 이용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 다. 5천여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수 상 꽃 자전거를 체험하며 호수위의 낭만과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재)고양국제꽃박람회는 고양시 호수공원의 아름다운 경관을 활용 하여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체험 시설을 운영하고자 수상 꽃 자전 거 디자인, 설계, 제작, 관리운영 등 기획부터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안전성 확보를 위해 선박 전문기관 에 안전 검증을 받는 등 철저하게 준비했다. 개장 첫 주말부터 폭발적인 인기 로 폐장시간 이전에 탑승권 판매가 마감되기도 했으며 특히 KBS 9시 뉴스와 MBC 해피타임에 방영되면 서 수상 꽃 자전거 체험을 희망하 는 관람객 인파가 넘쳐났다.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90%이상이 높은 흥미와 만족 도를 보였고 안전요원의 철저한 점 검과 안내로 안전성 부문에서도 인 정을 받았다. (재)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는 관 람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수상 꽃 자 전거가 고양관광특구로 지정된 호 수공원의 명소화와 관광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15년 10월 22일 목요일

거 정책 관련 문제점과 대안 등에 대해 수원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토론회에서 한 시민은 “수원시 자전거 정책이 자전거 이용자를 늘리는 방향으로 치우쳐 균형을 잃을까 우려된다”며 “안전한 자전

거 이용 환경 조성이 우선돼야 한 다”고 말했다. 반면,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 을 더 확대해야한다는 의견도 나 왔다. 수원시 시정발전연구원의 연구위원인 김숙희 박사는 수원시 자전거 정책을 연구하기 위해 현

문적성검사 등의 다양한 체험프로 그램을 마련했으며 목공DIY, 인물 화, 자연염색, 옻칠, 자수공예, 도 예 등 주민의 솜씨가 빛나는 작품 전시도 진행될 예정이다. 평생학습관 야외무대에서는 지 역 내 학습기관 및 학습동아리 활 동을 통해 배운 무용, 오카리나, 기 타 연주 등 자유롭고 다양한 공연 이 진행되며 커피 바리스타, 꽃차 및 와인 시음회 등의 이색 볼거리 도 함께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평생학습 특강, 진 로직업체험여행, 문해백일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장에서 보고 들었던 수원시민의 요구사항을 소개했다. 시민들의 제안을 끝까지 경청 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 중 공영자전거 사업은 자전거 이용의 양적 확대 뿐 아니라 안전성과 이용 가능성 등에 초첨을 맞춘 정책”이라고 말 했다. 정재형 기자 jjh@sisailbo.com

발달장애청년들이 바리스타 로 일하는 커피전문점 ‘나는 카 페’ 10호점이 구리교문도서관 에 문을 열었다. 경기도는 22일 구리시교문도 서관 1층 쉼터에서 김복자 경 기도 복지여성실장을 비롯해 백민승 삼성전자 한가족협의회 사원대표, 안승남 경기도 의원, 이성인 구리시 부시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는 카 페’ 10호점 개점식을 갖고, 성 공을 기원했다. ‘나는 카페’는 경기도가 발달 장애청년의 사회적 일자리 창 출과 사회인식 개선을 위해 지 난 2012년부터 추진한 ‘꿈을 잡 고(Job Go)’ 프로젝트의 일환 이다. 도는 2012년 3월부터 한국마 사회와 삼성전자 사회공헌사업

비의 지원을 받아 고등학교를 졸업한 발달장애청년을 대상 으로 바리스타 교육을 실시, 총 147명의 커피 바리스타를 배출 했다. 아울러, 2012년 안산 1호점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구리, 과 천, 고양, 시흥, 2014년에는 수 원, 성남, 의왕 등지에 9개의 매 장을 개설했으며, 장애청년 29 명과 매니저 등 총 44명에게 안 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왔다. 이번 구리교문점에서 근무하 게 될 후배 장애청년들을 격려 하고자 참석한 정주영(33세/나 는카페 구리시청점 근무)씨는 “이렇게 어엿한 정규직으로 취 직하는 후배들을 보니 뿌듯하 다.”면서, “이 친구들이 이곳에 서 자신의 꿈을 성실하게 펼쳐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따복마을’ 건설사들 이목 집중 사업설명회 300여명 참석 기업들 참여의사 밝혀 경기도형 임대주택 ‘따복마을’에 대한 국내 건설사들의 관심이 벌 써부터 뜨겁다. 경기도는 21일 오후 3시 경기도 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경기도형 임대주택 ‘따복마을’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도에 따르면 이날 설명회 에는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 협회, 한국철강협회 관계자를 비롯 해 국내 굴지의 건설사 관계자 200 여 명과 시군 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도는 이날 따복마을 사업추진계 획을 설명하고 국내 건설사와 시 군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할 계 획이다. 따복마을 사업은 경기도가 보 유한 도유지, 시가 보유한 시유지 등 공유지에 짓는 임대주택이다. 공유지에 주택을 짓는 만큼 토지 비를 절감하고, 이를 통해 시세의 70%이하 수준의 저렴한 공급이 가

능하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민관 합동 프로젝트로, 민간이 설계단 계부터 시공, 주거서비스까지 참 여하게 되는 거버넌스형 주거복지 모델이라는 점과 그동안 공공임대 주택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왔던 주택 품질, 관리 부실 등을 획기적 으로 개선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 으고 있다. 이날 참여 의사를 밝힌 국내 대 형건설사 관계자는 “대기업에서도 매력을 느낄만한 사업으로 참여 의사가 있다.”며 “양질의 부지 확 보가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도는 적합한 공유지가 물색 되 는대로 사업부지별로 공모를 통해 민간건설사를 선정하고 사업을 추 진할 계획이며, 이르면 내년 초에 첫 번째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 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재형 기자 jjh@sisailbo.com

소감을 전했다. 이날 개점식에 참석한 김복 자 경기도 복지여성실장은 “나 는 카페의 바리스타 일자리는 장애인들 중에서도 취업이 가 장 어려운 발달장애인에게 일 자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특 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장애 인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제 공의 자리매김을 넘어 우리사 회를 따뜻하고 복된 공동체를 만드는데 큰 힘이 되기를 바란 다.”고 말했다. ‘나는 카페’ 11호점은 경기 도의료원 이천병원에 문을 열 계획이다. 경기도는 ‘나는 카 페’를 통해 발달장애청년들에 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방침 이다. 정재형 기자 jjh@sisailbo.com

‘2015 사회적경제 한마당’ 금천구 오늘 G밸리서 서울 금천구는 오늘 오전 11시 가산동 우림라이온스밸리1차 B, C 동 분수광장 앞에서 ‘2015 사회적 경제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사회적경제기업 및 마을공동체, 기타 기관 등 35 여개소가 참여해 생산품과 서비 스 홍보를 진행한다. 친환경 토너 카트리지 제조업체 ‘심원테크’, 홈가사 서비스 업체 ‘우렁각시’, 인쇄·현수막 제조업체 ‘EM실천’ 등 사회적기업과 도시텃밭 보급 사업을 하는 ‘건강한농부협동조 합’, 수공예품 판매업체 ‘민들레 워커협동조합’등 마을 기업이 참 여한다. 또 친환경 먹거리를 판매하는 ‘금천한우물아이쿱생협’, 노후주 택개보수 업체 ‘마을건축협동조합’ 등 협동조합 등도 홍보에 참여할 예정이다. 박정현 기자 ddje@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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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2015년 10월 22일 목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산업 경제등 지역 개발 내실화 시급” 성남시

성남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 100명 발대

생활 속 불평등 사항을 발굴·개선해 양성평등을 이뤄나갈 100 명의 ‘성남시 여성 친화도시 서포터즈’가 결성돼 본격적인 활동 에 들어간다. 성남시는 지난 20일 시청 한누리에서 이재명 성남시장, 최연 옥 여성단체협의회장 등 모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 친화도시 서포터즈 발대식을 했다. 서포터즈는 일자리, 도시공간, 안전·건강, 돌봄·교육, 여가·문 화 등 5개 분야별 20명이 활동한다. △일자리 분야 서포터즈는 직업훈련, 취·창업 지원, 일·가정 양립 등의 세부 분야를 △도시공간 분야 서포터즈는 도로·교통, 공원·녹지·하천, 공공시설, 주거단지 △안전·건강 분야 서포터 즈는 폭력, 범죄, 환경안전, 영양·식품, 질병 예방 관리 △돌봄·교 육 분야 서포터즈는 보육, 교육, 청소년활동, 노인·장애인 돌봄 △여가·문화 분야 서포터즈는 문화·예술·체육, 자원봉사, 사회단 체, 지역공동체 등의 세부분야를 모니터링한다. 이근학 기자 lghak@sisailbo.com

광주시

제9회 맑은물지킴이 경안천 한마당 성료 경안천시민연대(대표 강천심)가 경기, 서울, 인천지역 학생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맑은물지킴이 경안천 한마당을 경안천의 희망라는 주제로 지난 17일 청석공원에서 개최했다. 한국미술협회 광주지부와 한국문인협회 광주지부에서 심사 결과 그림부문에는 장안초 이지안, 초월중 장준호 학생과 글 짓기 부문에는 광주초 김범수, 초월중 윤찬 학생이 환경부 장 관상을 각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 입상한 그림전시와 에코백 만들기, 나무목걸이 만들기, 저탄소 녹색성장 체험교실 등 다양한 체 험도 함께 진행됐다. 이근학 기자 lghak@sisailbo.com

동두천시

소요산 자락에 만발한 국화 동두천 국화사랑연구회(회장 안영재)에서 지난 14일부터 25 일까지 소요산주차장에 국화 5,000점을 전시하여 관광객과 동 두천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관람객 약 20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되는 전시회는 동두 천시의 무궁한 발전을 위한 대형 꽃마차, 두드림호, 소요산의 아름다움을 형상작으로 표현했고, 대국 분종전시 100여종, 절 화 신품종 20여종으로 원예 산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유발과 어린학생들에게 체험학습의 장을 마련했다. 매년 동두천시민이 직접 재배하여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 고 소요산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택 기자 kyt@sisailbo.com

수원시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 권역별 공청회 킨텍스서 개최 9개 부문 사업 전략 종합 검토 거쳐 최종계획에 반영해야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가 지난 19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렸다.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 수립 을 위한 1차 권역별 공청회가 지난 20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렸다.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은 민선 6기 남경필 지사의 주요공약 으로서 낙후된 경기북부지역 발 전의 중장기 비전을 설정하고 향 후 10년간 경기북부 발전을 효율 적으로 견인하기 위해 마련하는 종합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는 경기북부 10개 년 발전계획의 수립에 앞서 도민 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

된 것으로, 고양, 파주, 양주, 동두 천, 연천 등 서부권역 도민, 도의 원, 시군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 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우선 연구 총 괄책임자인 경기연구원 북부연구 센터 강식 박사로부터 산업·경제, 교통, 도시 및 지역개발, 문화·관 광, 환경, 농업, 복지·교육, 법·제도, 남북관계 등 9개 부문에 걸쳐 마련 된 전략에 대해 설명을 청취했다. 이어서 진행된 종합토론에서 참석자들은 북부발전 10개년 계

획의 내실화와 강력한 추진을 요 청했다. 이와 관련해 김유임 경기도의 회 부의장은 “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서는 국가계획에 반 영 연동될 필요가 있다.”면서, “사 업별 우선 순위를 정해 내년도 예 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 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경기도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 시된 의견들을 최대한 수렴해 종 합적인 검토를 거쳐 12월 수립 예 정인 최종계획에 반영할 예정이

내년 9월까지 실시설계 완료 2017년 조성키로 안양역 광장에 시외버스환승형 터미널(이하 환승형터미널)이 새 롭게 건립될 전망이다. 안양시는 현재 안양2동 킹덤웨 딩홀 앞과 안양역전 두 개소로 분 산돼있는 시외버스 터미널을 안 양역전으로 통합된 시외버스환승 형터미널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새롭게 건립될 안양역 환승형 터미널은 매표소와 화장실, 매점, 대기실 등의 편의시설을 두루 갖 추게 된다. 이렇게 되면 터미널 이 용객들이 가장 불편하게 여긴 편 의시설 부족과 화장실의 필요성 을 충족해 기존에 비해 훨씬 편리 한 터미널로 거듭나게 된다. 아울러 두 개소로 쪼개져 있는 데 따른 이용객들의 혼동 역시 사

라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12월중 경기도에 대도 시권 광역교통시설지정을 신청, 내년 9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쳐 2017년 중 리모델링을 추진할 예 정으로 있다. 시는 이와 함께 동안구 지역에 있는 호계동, 비산2동, 범계동 등 3개소 시외버스정류장 중 이용율 이 극히 저조한 비산2동 정류장을 폐지해 호계동 터미널에서 흡수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안양을 경유하는 시외버 스는 석수IC와 평촌 및 북수원IC 를 통해 진출·입하는 30개 노선에 이르며 하루 530여대가 시내를 경유하고 있다. 또 이용객 수는 평 일 하루평균 3천여명이고 주말은 4천4백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돼

있다. 상·하행선 편차가 심해 지방으 로 향하는 하행선의 경우 3천5백 여명이 이용하는데 반해 지방에 서 오는 상행선에는 9백명이 되지 않아 편차가 75%에 이르는 것으 로 조사돼 있다. 시 관계공무원은 그동안 시민 숙원사항인 시외버스터미널 건립 을 모색해왔지만 좁은 면적에 부 지확보가 어려운데다 민영터미널 을 건립할 경우 막대한 자금이 소 요되고, 터미널과 연계한 대형쇼 핑시설 유치하는 것 또한 교통혼 잡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돼 여 러모로 쉽지 않은 실정이었다며, 이에 시는 대형터미널 보다는 안 양역 철도와 연계할 수 있는 환승 형터미널 건립이 효과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정채두 기자 fress@sisailbo.com

부천 청소년연합축제

안산시는 체육시설 부지에 민간 자본을 유치하여 시 재정에 는 부담 없이 체육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지난 20일 체육 협회 관계자 등 주요 내빈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안산시 초지동 체육시설 민간투자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시화호를 배경으로 석양과 함께 시민 들이 건강도 챙기고 여가도 즐길 수 있는 각광 받는 체육시설 명소로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주요시설 중 수익시설에는 골프연습장(120타석), P&P코스 (Par3 9홀), 실내수영장(25m×5레인), 체력단련장, 사우나시설 과 비수익시설인 풋살장, 족구장,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녹지 공간 등이 설치되며, 접근성과 편의성이 우수하여 시민들과 산업단지 종사자들의 많은 이용이 기대된다.

부천시 청소년 연합축제인 ‘무 지개-모듬도시樂’가 오는 24일 부 천종합운동장 내 원형광장에서 화 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 12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부천시산울림청소년수련관, 부천 시청소년수련관, 부천여성청소년 센터, 고리울청소년문화의집, 송 내동청소년문화의집 총 5개의 청 소년 수련시설 및 유관기관의 연 합행사로, 부천 청소년들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모듬도시樂’이라 는 주제로 청소년들이 다 함께 즐 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획,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중·고등학생 30여 명으 로 구성된 청소년축제기획단 ‘ZOOTY’가 직접 기획을 맡아 지난 2월부터 축제 기획교육, 워크숍을 열어 5월부터 9월에 걸쳐 총 3회 의 구별 축제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연합축제가 탄생했다. 이번 축제는 청소년들이 함께 즐 길 수 있는 밴드·보컬·걸스힙합·난 타 등 공연무대와 마카롱·커피방향 제·립밤 만들기 등 체험부스 외에 도 관객참여형 연극 등 다양한 이 벤트를 통해 청소년과 지역 시민 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다.

김태현 기자 ktaeh@sisailbo.com

차재만 기자 chajm@sisailbo.com

수원시 환경성질환 아토피센터와 수원시 지역아동센터 연 합회가 지난 20일 지역 아동의 환경성질황 예방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수원시 지역아동센터 아동 및 부모, 종사자들의 환경성질환(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 등)에 대한 인식개선과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수원시 내 57개 지역아동센터는 저소득층 가정의 질환아동 및 가족 발굴을 지원한다. 수원시 아토피센 터는 맞춤형관리 및 체험형 예방교육, 종사자 대상 인식개선 을 위한 무료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그 외 단체예방관리 유료 프로그램은 이용료의 30% 할인혜택을 준다. 정재형 기자 jjh@sisailbo.com

안산시

초지동 체육시설 민간투자사업 기공식

쓰레기와의 전쟁 환경정화 활동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 (지청장 박윤해)과 법무부 법 사랑위원 평택지역 연합회 (연합회장 홍병준)는 명품도 시 평택을 만들기 위해 ‘쓰레 기와의 전쟁’ 추진 일환으로 지난 9월 1일 평택시와 범실 천 운동 ‘쓰레기 줍기운동’ 협 약식을 가진바 있다. 이에 지난 19일검찰청과 법사랑 회원 20여명은 검찰 청 맞은편 상업지역(식당가) 에 대한 환경정화활동과 대 시민 계도를 실시했다. 박윤해 지청장과 홍병준 연 합회장은 “깨끗하고 쾌적한 주변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매월 환경정화활동을 펼치겠 다”고 했다. 김용범 기자 kyb@sisailbo.com

정재형 기자 jjh@sisailbo.com

안양역 광장 시외버스환승터미널 건립 추진

오는 24일 화려한 막

지역 아동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협약 체결

다. 다음 2차 권역별 공청회는 남 양주, 의정부, 포천, 구리, 가평 등 동부권역 시군 도민들을 대상으 로 27일 오후 2시 남양주 유기농 테마파크에서 열린다. 조학수 경기도 기획예산담당관 은 “이번 공청회에서 수렴된 도민 들의 소중한 의견들은 이후 검토 를 마쳐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라 면서, “북부지역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 낼 수 있 도록 많은 의견들을 청취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14일 경기 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정책 콘서트에서 경기북부 발전방향 구상안을 발표했다. 구상안에 따르면 북부지역을 동부, 서부, 중부, 북부 등 4개의 특화권역으로 나눠 발전을 실시 하게 된다. 세부적으로 구리·남양 주·가평 등 동부시군은 북한강문 화예술존(Zone), 고양·파주 등 서 부시군은 통일산업경제발전존, 의정부·양주·동두천 등 중부시군 은 북부발전신성장거점존, 포천· 연천 등 북부시군은 통일생태평 화존으로 각 지역의 특색에 맞게 설정됐다. 공청회 및 북부발전 10개년 계 획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 도 기획예산담당관(031-80302131)으로 문의하면 된다 .

대한민국 야외축제의 대명사인 자라섬은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올레 멤버십 보야지 투 자 라섬(VOYAGE to JARASUM)’ 음악 페스티벌을 개최 또 한번의 향연의 문을 연다.

자라섬 또 한번 축제로 향연 문 연다

파주Wee센터는 관내 전문상담교사 대상으로 ‘사이버폭력 대응 집단상담프로그램 워크숍’ 을 시작으로 실질적인 사이버폭력 대처능력을 향상시키는 연수를 실시한다.

사이버폭력 대응 상담프로 워크숍 파주Wee센터, 2015 하반기 사이버폭력 예방 사업 전개 파주교육지원청 Wee센터는 2015년 하반기 교육부의 사이버 폭력 치유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 한 거점Wee센터로 지정되면서 , 학교 내 사이버폭력 대응을 위한 북부권역 상담역량강화 연수 및 관내 다양한 예방사업을 계획해 실시한다. 최근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를 통한 의사소통이 확산되면서 학 교폭력의 양태가 물리적 폭력에 서 사이버폭력으로 다양화되고 있으며 그 비중과 심각성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또한, 사이버폭력 은 은밀성과 비대면성으로 인해 그 위해성을 인식하기 어려우며, 피해가 더 빠르게 확산되고 오랫 동안 지속되는 경향이 있어 이에 전문적인 지식, 경험, 능력을 갖춘 인력의 치유체제를 구축하여 대 응할 필요가 있다.

파주Wee센터는 관내 전문상담 교사 대상으로 지난 20일‘사이버 폭력 대응 집단상담프로그램 워크 숍’을 시작으로 3회기를 실시하여 학교내 적용사례 공유 등을 통해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며, 22 일에는 북부권역(파주,고양,의정 부,동두천양주,포천,가평,연천)내 전문상담인력 10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사이버폭력의 실태 및 대 응방안’ 과 상담사례 공유 및 토론 을 통하여 사이버폭력 대처능력을 향상시키는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상담역량 강화 연수 이외 에도 학교 교사대상으로 예방교 육 및 대응에 필요한 자료집 및 홍 보 리플렛 등의 홍보로 일선 학교 에서 사이버폭력 대응에 적극적 으로 대처하여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성태 기자 kst@sisailbo.com

오는 24일 ‘올레 멤버십 보야지 투 자라섬’ 개최

‘평택시 안전도시 만들기’ 용역 보고회

10월 마지막 주 자라섬이 또 한 번 음악축제의 문을 연다. 대한민 국 야외축제의 대명사인 자라섬 이 ‘올레 멤버십 보야지 투 자라섬 (VOYAGE to JARASUM)’을 10월 24~25 이틀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KT가 올레 멤버십 고객 혜택 강화차원에서 기획한 것으로 최정상의 재즈 뮤지션을 초청해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 출연하는 라인업의 면면도 최 강이다. 데이비드 샌본(DAVID SANBORN), 어쿠스틱 알케미 (ACOUSTIC ALCHEMY), 티스퀘어 (T-SQUARE) 등 세계적인 재즈 뮤 지션과 대한민국 대표 재즈보컬리 스트 나윤선, JK 김동욱, 거미. 말 로, 카이 등 최정상급이다.

평택시는 지난 19일 시청 2층 종합상황실에서 ‘평택시 안전도 시 만들기’ 기본조사 연구 용역 최 종보고회’ 를 개최했다. 공재광 시장을 비롯한 평택시 교육지원청,평택경찰서,평택소방 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 및 안전문 화운동추진위원회 위원들 80여명 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보고 회는 용역 착수 후 현재까지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분석 결과를 바 탕으로 연차별 안전정책의 추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보고회 용역발표를 맡은 박남수 교수(국제안전도시 공인 센터 부소장)는 “그 동안 기본통 계자료에서 수집한 사망원인 및 교통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 완

뮤지컬 갈라-쇼도 마련됐다. 재 즈뮤지컬 시카고의 빅밴드와 국내 최고의 뮤지컬 스타들이 등장해 뮤 지컬 시카고의 히트송을 들려준다. 이번 보야지 투 자라섬에는 재 즈씬에서는 시대와 장르를 초월한 위대한 뮤지션들이 무대에 선다. 완전무결하여 흠이 없는 알토 색 스폰의 천의무봉이라 불리는 데이 비드 샌본은 힘이 넘치는 색소폰 연주로 깊어가는 가을을 감동으로 물들이게 된다. 자라섬의 쌀쌀한 가을바람을 따 뜻한 봄바람으로 바꿔줄 어쿠스틱 알케미는 담백하고 포근하면서 상 큼한 연주로 가을향기 짙은 카페 분위기를 선사한다. 이길호 기자 lgho@sisailbo.com

료했으며 평택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 록 우선 순위를 선정했다” 라고 말했다. 특히 공재광 시장은 “시민의 행 복의 시작은 안전에서부터 시작 되며 그 안전을 지키기 위해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시와 유관기관, 민간단체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시민의 안전을 위한 사 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는 2016년 상반기 국제안전도시 공인 준비도시 연 차보고서 제출을 시작으로 국제 안전도시 지원센터와 업무협약체 결 등을 거쳐 2018년 초에 국제안 전도시 공인을 받을 계획이다. 김용범 기자 kyb@sisailbo.com


세종/충청/강원

살아 있는 경제뉴스

2015년 10월 2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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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對 시의회 갈등 ‘위상추락’ “명쾌하고 신뢰할 수 있는 특단의조치가 없는 한 혼란은 계속될 것”

고소한 들기름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요 세종시 “추운 겨울 따뜻하게 나는데 도움 됐으면…” 세종시 전동면 주민들이 어려 운 이웃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서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전동면 새마을협의회는 지난 여름부터 노장리와 심중리 일원 유휴농지를 활용해 들깨를 경작 해 왔고, 지난 21일 수확 작업을 마쳤다. 세종시 새마을협의회는 이번에 수확한 들깨로 짠 들기름과 수익

금을 지역의 홀몸어르신과 조손 가정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8월부터 재배한 1000여 포 기의 배추로 김장도 담가 어려운 이웃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신용돈 회장은“작은 정성이지 만 우리 이웃들이 추운 겨울 따뜻 하게 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 고 말했다. 이상수 기자 lss@sisailbo.com

서산시 다육식물 중국 수출 성과 수출 신소득 작목으로 적극 육성 서산시가 2015년 지역특성 을 기울인 결과 중국 수출에 화사업으로 중국 화훼시장의 성공했다. 현재 30만달러 수출을 달 새로운 수출장벽을 열었다. 시는 그동안 생산농가 증가 성했고 12월까지 중국과 40 와 가격하락 등 심비디움 중 만달러 수출계약을 하는 등 침체되었던 심의 중국 화훼수출시 신품종·가격·품질경쟁 수출화훼시 장이 다육식 장이 어려움 심화 될 것으로 예상 물로 활기를 을 격자 돌 찾고 있다. 파구를 마련 시 관계자는“주 수출 대상 하기 위해 양대동 600여평의 내재해형 최첨단 하우스를 국인 중국의 생산농가가 늘 어나 신품종·가격·품질경쟁 설치했다. 새로운 수출화훼 작목으로 이 심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육식물을 발굴해 수출 거 며“대내외 어려운 여건을 극 점농가 육성·재배농가의 규 복하기 위해 수출 화훼산업 모화 조직화를 통한 마케팅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 창구 단일화 물량확보 및 바 이라고 말했다. 박중원 기자 bjw@sisailbo.com 이어 상담 등 다각적인 노력

세종시와 시의회 간 첨예한 갈등 을 빚고 있는 가운데 행정 곳곳에 서 시 직원들의 비리와 연루설이 제기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이 잡음 가운데는 시의 회 의원이 압력을 행사하는 등 각 종 이권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때문에 민선2기 출범 2년차 를 맞는 이춘희 세종시장의 강력 한 행정 동력에 제동이 걸리면서 리더십에 치명타를 입고 있다. 세종시와 시의회, 지역정가 등 에 따르면 세종시는 민선 2기 출 범 2년차에 들어서면서 새롭게 신 설된 세종시 도시재생지원센타· 청소년수련관 등 각 기관의 조직

을 구성하고 직원들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각종 비리와 연루설로 파문이 일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3월 세종시와 위탁업체로 계약된 ‘종촌종합복 지센터’ 의 경우 당초 수탁업체의 자격문제를 놓고 부실선정의 논 란이 지속돼는 등 잡음이 일었다. 결국 수탁사업체로‘조계종’ 이 결정된 이후 직원들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시 직원들의 직·간접 개입과 압력 등이 작용한 것이 드 러났다. 이는 한 직원의 폭로로 인 사와 운영비리가 지역사회의 이 슈로 떠오르면서 온갖 구설을 낳 았다. 더욱이 이 비리연루 가운데 는 시의회 A의원이 압력을 행사

하고 개입한 사실도 드러나 집행 부와 시의회 모두 세종시 출범 2 년차의 낮 뜨거운 ‘민낮’ 을 고스 란히 드러냈다. 또 시의회 A의원은 세종시교육 청이 시의회에 감사위원 1명을 추 천받는 과정에서 직분을 이용한 청탁과 압력을 행사하는 등 인사 와 관련해 깊숙이 개입하는 것으 로 알려져 공적질서를 어지럽히 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이춘희 시장과 임상전 시의회 의장 간 갈 등과 대립의 골이 깊어지면서 집 행부와 의회마저 대립각을 세우 는 구도로 치닫고 있다. 그러나 양 수장 간 오해와 갈등의 대립이 단

순히 최근 있은 세종축제에서 임 의장의 축하동영사의 배재 등 시 의회 의장의 의전문제로 왜곡·축 소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키 우고 있다는 여론이다. 실제로 지난 14일부터 열린 제 33회 임시회에 양 수장은 특별한 사유 없이 나란히 불참하는 사태 를 빚은데 이어 16일 강릉에서 열 린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에도 별 다른 화해의 제스처가 없었다. 특히 지난 17일 개최된 새정치 민주연합 당원체육대회에 같은 당 소속인 임 의장이 불참한데다 지역구(금남면) 당원들의 탈당 움 직임까지 보이고 있어 사태의 심 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상수 기자 lss@sisailbo.com

동해시 시립도서관 ‘옛 길 걷기 인문학’ 동해시 시장 심규언은 2015년 공공도서관‘길 위의 인문학’ 특별 프로그램인‘옛 길 걷기’인문학 보부상길에서 만나는 어 제와 오늘 프로그램을 최근 실시했다. 이번에 추진한‘옛 길 걷기 인문학’사업은 강원과 경북의 ‘외 씨 버선길’코스인 보부상길을 전문가의 강연과 안내로 실제 경로를 간략하게 직접 걷고, 이어 인근 봉화장 ‘걷기 문화·독서 문화’ 결합 을 직접 체험해 보는 프 액티브한 도서관 문화 조성 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특히, 보부상에 관한 강연을 듣고 서민들이 장에 다니던 길을 직접 걸으며 옛 선인 들의 삶과 희노애락 등 발자취를 잠시나마 느껴볼 수 있는 계 기가 됐다. 동해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2015년‘옛 길 걷기 인문 학’운영 사업을 통해 걷기문화 및 독서문화가 결합해 액티브 한 도서관 문화를 조성하는데 새로운 흐름을 형성 할 것이라고 전종필 기자 jjp@sisailbo.com 말했다.

부여군 백마강변 은빛 억새로 물들어 30만㎡ 이르는 군락지, 자전거트래킹 마니아들 유혹 부여군 백마강 일원 자전거도 로를 따라 조성된 30만㎡에 이르 는 억새군락지가 깊어가는 가을 의 정취를 은빛으로 물들이며 자 전거트래킹 마니아들을 유혹하고 있다.

행복도시 공동주택 新주거문화 도입 특화된 다양한 형태의 공동주택 공급확대 추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 복도시 1-1 생활권(세종시 고운 동) 공동주택 2개 단지(L1, L10구 역)에 대해 ‘단독주택 같은 공동주 택’이라는 신개념의 주거유형에 대한 종합계획(마스터플랜) 수립 을 완료하고 11월 토지를 공급할 계획임을 밝혔다. 행복청은 2개 단지의 공공건축 가(Block Architect)로 선정된 정기 정 소장이 제시한‘높은 녹지율과 저층 위주의 정온한 거주환경을 장점으로 갖는 단독주택 같은 공

동주택’ 을 기본방향으로, 단독주 택의 쾌적성과 기능적 장점을 살 리기 위해 ‘공동정원주택(타운하 우스), 세대별 개인정원(포켓정원) 및 하늘정원(스카이가든)’등을 주요 특화요소로 선정·도입 했다. 이번 종합계획의 가장 큰 특징 은 가로변에 위치한 6층 정도의 낮으면서도 다양한 주거형태가 복합되어 있는 공동정원주택 들 을 주변 단독주택 부지와 연계하 여 주요 가로변을 따라 일렬로 배 치해 주변의 단독주택 부지의 시

설들과 서로 융합됨으로써 활력 있는 공동체 공간이 조성 될 수 있 도록 했다. 이 형태는 이제까지 행 복도시 아파트 저층부에 소극적 으로 적용해왔던 계단식 정원주 택보다 한 층 진화된 아파트 형태 이다. 또한, 이번에 새롭게 시도되 는 세대별 개인정원은 거실과 난 간의 일부를 휴식 및 각종 조경 식 재가 가능한 확장된 공간으로 계 획해 단독주택에서의 마당과 같 은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고 기존 의 공동 주택 외관과는 다른 독특 하고 다양한 외부경관이 형성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늘정원과 중

백마강 억새군락지는 백마강의 아름다운 물결과 한데 어우러져 은빛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으 며 온 가족이 한나절 나들이 하기 에도 안성맞춤인 곳이다. 이상필 기자 lsp@sisailbo.com

간휴게층(어반보이드)도 적극 도입 해 주거동 상층부 일부를 비워둠으 로써 대규모 통경구간과 바람길을 확보하고 이 공간은 휴식과 운동 등 힐링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와 더불어 주변 녹지와 연계 되는 열린공간(오픈스페이스) 특 화 및 지상 운동시설·텃밭·바비 큐장 등 다양한 전원생활 프로그 램도 함께 적용할 예정이다. 최형욱 행복청 주택과장은“최 근 분양 추세를 통해 다양한 주거 형태에 대한 수요를 확인했다”면 서“행복도시만의 특화된 다양한 형태의 공동주택 공급확대를 지 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 이라 고 말했다. 이상수 기자 lss@sisailbo.com

18회 보령머드축제

전국사진공모전 시상 보령시는 21일 보령문화 의전당 전시실에서 제18회 보령머드축제의 연계행사 로 마련했던 전국사진공모 전 우수작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한국사진작가협회 보령 지부 주관으로 열린 이번 시 상식은 지난 머드축제 사진 공모전에 제출된 총 675점 의 출품작중 엄정한 심사를 거쳐 입선작을 선정했다. 이날 시상에서는 이연숙 씨(강원 강릉)의 ‘머드탕’ 이 대상을 차지해 문화체 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으 로 200만원을, 특별상에는 정희경씨(대전 서구)의 작 품‘머드 최고’ 가 선정돼 한 국관광공사 사장상과 상금 100만원을, 은상에는 최애 영씨(전북 김제)의‘머드 난 장’ 이 축제조직위원회 이사 장 상과 함께 상금 100만원 을 수여했다. 또 동상에는 오희탁씨(충남 공주)의 ‘머 드 격투’등 3명이 보령시의 회 의장상과 각각 상금 30 만원을, 가작에는 최순규씨 (충남 천안)의 ‘블랙이글스 위용’등 5명이 사단법인 한 국예술단체 보령지회장 상 과 각각 상금 20만원을 받 았다. 아울러 시는 대상 등 11편의 입상작과 입선 124 점 등 모두 135점의 작품들 을 22일까지 보령문화의 전 당 전시실에서 전시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보령머 드축제 사진 공모전이 매년 개최됨에도 신선하고 생생 한 현장의 모습을 담은 내용 들이 출품되고 있다” 며,“입 선작에 대해서는 축하를 보 내고, 아쉽게도 입상하지 못 한 분들은 내년에도 보다 더 좋은 작품으로 참가해 주시 길 바란다” 고 말했다. 박중원 기자 bjw@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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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2015년 10월 22일 목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실크로드 경주’ 가치 돈으로 환산 금물 문화사업은 그 자체로 큰 의의… 단순히 유료입장객으로 성공여부 평가 안돼 메르스·날씨 등 초반 어려움 딛고 경북도·경주시와 합심 관람객 목표 달성

경남도, 배달앱 야식업체 위생 위반업소 20곳 적발 경남도는 시·군과 합동으 로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배달앱 등록 야식업체 등 59 곳을 특별 위생 점검한 결과 위반업소 20곳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최근 이용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나 소 비자가 직접 위생 상태를 확 인할 수 없는 배달앱 등록 야 식업체나 배달전문 야식업체 위주로 집중 점검한 것이다. 단속 결과, 대부분의 야식 업체들은 식품위생법을 준수 하는 등 위상생태가 양호한 편이었으나, 일부 업체의 경 우 장기간 청소하지 않아 벽 면, 가스렌지, 후드 등에 증기 와 먼지 등의 오염물이 쌓여 있었고, 냉장고 고무패킹에 곰팡이 얼룩이 있는 등 위생 상태가 취약한 것으로 확인 되었으며,주요 위반 내용은 △건강검진 미실시(10곳) △ 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6곳) △시설기준 위반(4곳)이다. 문종덕 기자 mjd@sisailbo.com

‘실크로드’를 테마로 한 동서 양 문화의 용광로 ‘실크로드 경주 2015’가 59일간의 대장정을 마무 리하고, 지난 18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최종관람객은 145만8214명을 기록하며, 행사 개최 초반의 메르 스와 날씨, 북한의 도발 등에 따른 흥행부진 우려를 딛고 성공적으 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외국인 관람객의 경우도 국내 와 경북도의 외국인 관광객의 큰 폭 감소에 비해 선방했다는 것이 현재 행사 전반에 대한 분석을 맡 고 있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번 ‘실크로드 경주 2015’ 성 공의 핵심은 ‘가치 및 비전’이라는 정성적 목표와 ‘관람객 수치’라는

‘실크로드 경주2015’ 개막식 사진.

정량적 목표를 동시에 달성했다 는 점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중국의 일대 일로 정책, 러시아 신동방 정책 등

구미시, 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 문화예술축제 개최 구미시노인종합복지관은 2015 년도 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 문 화예술축제’를 지난 19일부터 노 인종합복지관에서 개최했다. 이번행사는 꽃청춘 어르신들의 서예 및 사군자 작품 전시와 시설운 영 사진전, 글짓기 및 정보화 경연 대회, 탁구, 당구, 게이트볼 등 체육 경기, 수지침 및 발맛사지 시연회, 우리차 시음회 등이 펼쳐졌다. 축제 둘째 날인 20일부터 시 작된 개막식 및 공연행사에서는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

전 생산기간 장기계약 맺어 지역경제·고용창출 크게 기여 축해 왔으며, 특히 지난 5월부터 에어버스 헬리콥터와 구체적인 수출상담을 진행시켜 세계 항공 업체와의 치열한 수주경쟁을 통 해 수출계약에 성공하게 됐다. 샘코 이창우 대표는 “항공기 도 어 부품을 2016년 6월부터 초도 품 납품을 시작해 전 생산기간(최 소 15년 이상) 동안 납품하게 될 것이며, 이번 수주가 품질과 기술 력을 확보한 세계적 항공기 구조 물 제작 전문업체로 인정받는 계 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코와 계약을 체결한 프

김천, 사명대사길 걷기대회 개최 유정스님의 충정 되새겨 사명대사의 호국정신을 기리며 황악산의 가을을 만끽 할 수 있는 ‘2015 사명대사길 걷기대회’가 24 일 오전9시부터 직지문화공원 일 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사명대 사길 걷기대회는 김천 직지문화 공원 장승광장을 출발한다. 그리고 직지문화공원 장승광장 을 출발해 북암마을과 사명대사 길을 거쳐 도자기 박물관으로 돌 아오는 코스로 진행된다. 사명대사길 걷기대회는 직지사 에서 출가해 주지를 지낸 사명대

안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운영 중 인 평생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배 우고 익힌 과정을 여러 어르신들 과 가족들에게 보여드리는 반별 발표회 및 축하공연, 초청가수 한 기웅, 단비 공연 등과 같은 다양한 볼거리와 어울림의 장이 펼쳐졌 다고 한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 평생을 희생해 오신 어 르신들을 위한 어르신복지정책에 정부와 구미시는 최선을 다하겠 다”고 말했다.

사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시·도민 들에게 황악산 기슭의 풍성한 가

랑스 에어버스 헬리콥터사는 유 럽 최대항공기업인 에어버스사의 자회사로 세계 민간 및 공공헬기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 는 세계 1위 헬리콥터 제조회사이 자 글로벌 항공기업이다. 이날, 최구식 경남도 서부부지사 는 수출 계약식에서 “이번 항공부 품 수출 계약금액이 9천 6백만달 러(1100억원)에 달하고 전 생산기 간까지 장기계약을 맺어 지역경제 및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 며, 경남의 항공부품 중소기업 품 질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 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영찬 기자 kyc@sisailbo.com

을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 행사는 김천시가 후원하고 매일신문사가 주최해 진행된다. 특설무대가 마련된 장승광장 주변에는 각종 체험부스가 마련 돼 있다. 이 체험부스는 참가자들이 다 양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한다. 사명대사길을 걷고 돌아오면 주먹밥 체험과 어묵탕도 준비돼 있다. 걷기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에게 는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이 제 공된다. 또 특설무대에서는 빗내농악과 초청가수 공연이 펼쳐진다. 김홍기 기자 khg@sisailbo.com

“고생했다 연어야, 가뭄에 단비와 함께 돌아온 연어” 지난 19일 울진 왕피천서 어미연어 1마리 첫 포획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는 19일 울진 왕피천에서 올해 처 음으로 고향으로 돌아온 어미연 어 수컷 1마리를 포획했다. 센터에서는 연어포획을 위해 지난 10월 1일부터 10월 8일까 지 울진군 왕피천과 평해 남대천

이상만 기자 lsm@sisailbo.com

“꽃보다 청춘, 어르신들 축제 한마당”

경남도 항공산업 수출지원 날개 달다 경남도는 사천시에 소재한 (주) 샘코가 프랑스 에어버스 헬리콥 터사로부터 ‘항공기 도어 부품류’ 수주에 성공했다. 그리고 지난 20일 성남 서울공 항에서 개최되고 있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 서 경남도, 샘코, 에어버스 헬리콥 터사 간의 수출계약 체결식을 가 졌다고 밝혔다. 샘코는 경남도의 지원으로 지 난 ‘13년 6월 에어버스 헬리콥터 와 첫번째 타깃마케팅을 가진 이 후, 지속적인 교류 협력 관계를 구

문화적 확장과 주변국가의 각축 에 대응해 대한민국의 자존심과 문화정체성, 문화 주권확보를 위 한 거시적 활동으로 보아야 한다

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대구대 서철현 교수는 이번 행 사에 대해 “전체적인 유로 관람객 과 입장 수입 등 만을 성공 여부를 평가하는 것은 금물”이라며 “경 북도 차원에서 천년 고도 신라서 라벌이 ‘실크로드의 동단 출발점’ 이라는 것을 세계에 전파한 것에 더 큰 의미를 두어야 한다”하며, “실크로드는 북한의 참여를 이끌 어 낼 수 있는 좋은 콘텐츠로 멀리 통일에 대한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그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또 최근 경북도를 방문한 탈렙 리파이 UNWTO 사무총장도 실 크로드 사업에 대해 1994년부터 UNWTO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사람과 사람을 이어준다는 점에 서 UN과 UNWTO 철학과 일맥상통 한다고 밝혔다.

에 어미연어 포획장을 설치해 어 미연어 포획에 들어갔으나 올해 는 가뭄이 심해 하천의 수량이 감 소하고 강하구에 파도가 거세 연 어포획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 행히 작년과 비슷한 시기에 어미 연어가 포획되어 연어방류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에 포획한 어미연어는 평 균체장 67.0㎝, 평균체중 2.5㎏이 며, 3~4년 전에 방류한 어린연어 로 오호츠크해, 캄차카반도, 베링 해, 알래스카를 경유하여 1만6천 ㎞의 긴 여정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온 어미이다. 오세현 기자 osh@sisailbo.com

구미시노인종합복지관은 2015년도 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 문화예술축제’를 개최했다.

그리고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 들께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번 문화예술축제를 통하여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평생학습 선진도시로서의 구미시의 위상을

드높이고 웃음과 행복, 활력이 넘 치는 노인종합복지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예천군

신도청 맞이 도민 한마음 걷기대회 예천군과 안동시 일원에 조성중인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에 역사적 도청이전을 앞두고 300만 도민의 화합과 단결의 장을 마련하고 신도시 이주민 환영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는 24일 오전 9시 30분 도청 신청사 대동마당(잔디광장)에서 ‘신도청맞 이 도민 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경북도청이 새 둥지를 틀 경북 북부권 주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뿐 아니라 경북도민의 상생발전과 화합을 기원하고자 마련했다. 경북도, 예천군, 안동시가 주최하고 영남일보, 안동상공회의 소, 예천군번영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한 도 단위 기관장, 북부지역 9개 단체장, 국회의원, 시·군 의회 의장, 예천·안동 기관단체장, 도민 등 5천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정훈 기자 bjh@sisailbo.com

대구시

달성군 ‘승강기 갇힘사고 승객구조훈련’ 실시 달성군은 승강기 갇힘사고 발생 시 초기대응능력 제고, 긴급 대응체계 구축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하여 지난 20일 달성군 여 성문화복지센터에서 ‘2015 승강기 갇힘사고 승객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관내 승강기보유 아파트,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 승강기 관리주체(건물관리인) 약 100여명을 대상으로 승강기 안전의 중요성 및 사고 대응요령, 사고사례 등을 교육하고 승 강기 이용자 갇힘사고에 대한 초기대응 및 승객구조훈련을 실 시했다. 달성군이 주관하고 달성군 시설관리공단, 달성소방서, 승강 기 안전관리원, 오티스엘리베이터에서 참여하는 이번 훈련은 건축물의 초고층 및 대형화에 따라 증대하는 승강기 안전사고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현장중심의 실행기반 실제훈련으로 중 대사고·고장 시 승강기 관리주체의 초기대응역량 제고 및 문 제해결능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윤광남 대기자 yhn@sisailbo.com

상주시

도종구 기자 djg@sisailbo.com

‘예천어무이 참기름’ 미국 첫 수출

상주시의회, 전국 우수축제 벤치마킹 실시 상주시의회는 지난 16일 지역 청정 농수산물과 자연환경 등 을 활용한 전국 우수 축제 현장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견학은 지역의 우수 농수산물과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문화·관광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축제의 운영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지난 5월에 이어 두번째 로 마련된 것으로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 한우불고기 축제’ 와 부산광역시 서구 ‘부산 고등어 축제’를 방문했다. 이번 현장견학을 계획한 남영숙 상주시의회 의장은 “상주는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망과 쌀·곶감·한우 등 전국 최고의 농특산품 및 낙동강·백두대간 등 우수한 문화·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어 아쉽다”면서, “지역의 우수자원을 활용한 축제 아이템 발굴로 문화·관광산 업의 육성·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홍기 기자 khg@sisailbo.com

전국 최고 전통·품질 자랑하는 참기름 수출 성공 부산시

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예천참기름이 드디어 외국 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물꼬를 트면서 미국으로 수출하기 위해 21일 보문면 현지에서 참·들기름 세트 400상자(시가 2천만 원)를 선적했다. 이번 예천참기름이 미국 수출 길에 오르게 된 것 은 지난 5월 예천군과 예천어무이참기름 영농조합법인에서 미주 바이어인 David Kim과 첫 협의를 가진 후 5개월 동안 수차례 회 의를 거쳐 원활한 수출 길을 열어, 드디어 지난 3일 수출계약서에 사인을 하여 이뤄졌다. 예천참기름은 예천 내성천변 배수가 잘되는 사양토에서 208ha, 128여 톤이 생산되며, 완숙퇴비와 유기질비료 등을 사용 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해 참깨의 색이 선명하고 알이 충실해 기름 량이 많고 고소해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 한편, 참기름에는 리놀레인산 등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되어 있 어 건강과 미용에 뛰어난 효과가 있으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혈관에 탄력을 주어 혈관이 경직되는 것을 막고 동맥 경화 예방에 도움이 되는 건강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제11회 부산불꽃축제는 ‘사랑의 시작은 고백입니다!’를 주 제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개 최된다. 첫날인 23일 오후 7시에는 광안리해수욕장 특설무대 에서 ‘전야콘서트’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범수, 김태우, 알리, 정동하 등 국내 정상급 뮤지션 총 7개 팀이 축하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불꽃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부산멀티불꽃쇼’는 10월 24일 오 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역대 최대의 불꽃 향연을 펼치게 된다. 올해 불꽃쇼는 불꽃의 연출 공간을 기존 1개소에서 3개소로 확대하여 이기대~광안리해수욕장~동백섬이 이어지도록 U자 형으로 변경해 백사장에 몰리는 관람객을 분산하고, 관람 장소 별로 색다른 연출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정훈 기자 bjh@sisailbo.com

김영찬 기자 kyc@sisailbo.com

광안리해수욕장서, 부산불꽃 축제 열려

유교책판 장판각 내부

경주시

대구시, 인구주택총조사 시행 오는 24일~31일 인터넷조사, 내달 1일~15일 방문면접조사 대구시는 국가 기본 통계로써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주요 정책 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2015 인 구주택총조사’를 24일부터 11월 15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5년마다 이뤄지는 인구주택총 조사는 범세계적 통계조사로써 세계 대부분 나라(214개국, 전세 계인구의 93%가 조사됨, UN통계 처)에서 시행하고 있다. 국가기관, 대학, 연구기관, 민간 기업체 등의 정책입안, 계획수립, 경영자료, 상품 기획 등에 활용되

2015년 지역자율방재단 교육 실시

는 매우 중요한 통계조사이다. 이번 2015 인구주택총조사는 전 가구를 대상으로 실제조사를 시행했던 지난 2010년 총조사와 달리, 고효율·저비용 조사체계 를 구축해 전수조사는 행정보유 자료를 활용한 등록센서스를 실 시한다. 전체 20% 정도의 가구에 대해 서만 52개 조사항목으로 이루어 진 실제 조사인 표본조사를 실시 한다.

경주시가 최근 청소년수련관 강당에서 지역자율방재단원 및 읍면동 방재업무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5년 지역자 율방재단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3개 과목으로 풍수해 교육, 응급구조, 풍수해보험사업의 이해 순서로 진행됐다. 민방위방재교육원에서 각종 안전재난 분야에서 전담교수로 활동하는 이상진 교수를 초빙하여 급변하는 기후에 대처하기 위해 풍수해 사전점검 및 예찰활동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졌다. 또한 대한인명구조협회 소속으로 응급구조 분야에 활동하 고 있는 금동희 교수는 심폐소생술, 소화기, 방독면 사용법 등 을, 동부화재 소속 김민환 강사는 국민안전처가 관장하는 정책 보험인 풍수해보험 사업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경주시 지역자율방재단은 김곤칠 단장을 필두로 23개 읍? 면?동 35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풍수해, 대설 등 각종 자연재 난 발생 시 자율적인 방재활동 임무를 수행한다.

성낙창 기자 snc@sisailbo.com

이상만 기자 lsm@sisailbo.com


호남

살아 있는 경제뉴스

목포시

2015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 운영 목포시가 어린이들에게 안전습관 형성과 안전체험 기회 제공을 위해 오는 23~24일 갓바위 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 일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을 운 영한다. 이번 교실은 국민안전처, 목포시, IBK 기업은행, 현대자동 차, 손해보험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어린이안전재단이 주관하는 이동식 현장 체험 프로그램이다. 23일은 어린이집, 유치원 등 단체 참여 위주로 운영하고 24일은 미취학아동과 초등학생 등을 동반한 가족단위 개별 참여 중심으로 진행된다. 안전체험교실은 소방·재난안전, 생활·신변안전, 교통안전, 식품안전과 같은 필수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자전거 체험, 안전우산 만들기 등 안전놀이, 안전을 주제로 한 인형 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올해 차량 탑승시 안전띠 착용의 중요함을 직접 체험 하는 프로그램이 신설 운영되고,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안전 돌고래 어등(漁燈)’을 비치한 포토존도 새롭게 선보인다.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익산시

여성회관 교육생들, 나눔장터 운영 익산시 여성회관 교육생들이 30일 중앙체육공원에서 개막 하는 제12회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가 의미 있고 신명나는 시 민 참여적 축제가 되는 일에 앞장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들은 다음달 5~6일 2일간 축제장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 기 위한 기금 조성을 위해 재활용품 수집 판매하는 ‘왁자지껄 재활용 나눔장터’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지난 12일부터 전통문화역사지도사, 요가반 등 30강좌 670여명의 교육생들이 동참해 수강강좌별로 의류, 가 방, 신발, 학용품, 책, 장난감 등 재활용 물품 수집에 들어갔다. 나눔장터 운영 당일에는 익산여성회관 재능기부 봉사단 회 원 20여명이 6개조를 편성하여 1일 3교대로 아침 9시부터 밤 8시까지 물품을 판매한다. 한편, 지난해 국화축제부터 운영된 ‘왁자지컬 나눔장터’에서 미사용 및 중고 물품 2만 2000여점을 시민들에게 기증받아 판 매하여 3900만원의 수익금을 거둬 사회단체 운영 및 이웃돕기 기금으로 활용한 바 있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대나무의 변신에 빠지다 다양한 대나무 제품 전시, 영국과 네덜란드 등 총 13개국 43개 기업 참가 대나무의 고장 담양에서 오 는 31일까지 펼쳐지는 ‘2015담 양세계대나무박람회’가 연일 관람객들로 북적이는 가운데, 다양하게 변신한 대나무의 모 습을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내 고 있다. 박람회 조직위에 따르면 국 제관 내부 대나무 전시작품은 내부심사를 통과한 중국과 일 본, 대만, 인도 등 아시아 국가 를 비롯해 영국, 네덜란드, 미 국, 호주, 멕시코 등 총 13개국 43개의 해외 기업과 단체가 참 여해 만들어낸 작품들이다. 박람회장 내 주제전시관구 역에 구성된 ‘국제관·기업관’과 ‘생태문화관’에서는 대나무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엿볼 수 있 으며, 죽세공예를 비롯해 첨단 바이오사업과 식품, 섬유, 건축, 조경 등 대나무의 무궁무진한 가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국내외 대나무 제품을 소개할 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 본, 미국, 대만, 태국 등 해외초 청 대나무작품 전시와 함께 산 업화 아이디어 경영대회 우수작 이 전시돼 눈길을 끈다. 이 밖에도, 평소 접하기 힘든 대나무로 만든 옷과, 주택, 텐 트, 가전기기 소품 등 다양한 분 야의 대나무 작품을 전시하고 있어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 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가을밤, 동물원에서 추억 만드세요! 전주동물원이 개장 이후 처음으로 가을철 야간개장을 실시 한다. 전주시는 가을철을 맞아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 사하기 위해 내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흘간 동물원 야간개장 을 실시한다. 이 기간 중 전주동물원 내 수목과 토피어리 등에 는 다양한 조명이 설치돼 시민들에게 즐거운 휴식공간을 제공 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동안 동물원은 밤11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단, 행 사기간동안 동물들이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조명은 동 물사가 없는 휴게공간에 설치될 예정이며, 관람객도 동물관람 은 할 수 없다. 야간개장시 동물원 입구에서 시민탑 까지 100여 그루의 수 목에는 트리조명과 함께 바닥경관 조명이 설치된다. 또, 기린 지(기린 연못) 주변의 토피어리에도 조명이 설치될 예정이다. 도화원에는 화려한 ‘천사의 날개’가 세워지고, 잔디광장에는 서치라이트와 형형색색의 ‘동물캐릭터 조명’이 설치돼 관람객 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게 된다. 이와 함께, 동물원 내 시민탑과 잔디광장에서는 대학생 동호 회원들의 통기타와 플루트 연주 등 가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을 열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어린이들의 생태 교육 및 재미를 위해 사육사가 직접 들려주는 ‘야생동물 생태이야기’ 해설이 운영된다. 동물원은 사전 홈페이지 및 유선 접수를 통해 10명 이상의 단체를 대상 으로 생태해설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고흥군

고흥평생교육관 ‘장애인독서도움실’ 운영 전라남도고흥평생교육관은 장애인의 독서활동을 돕기 위해 특화된 장비와 시설을 갖춘 ‘장애인독서도움실’ 운영에 들어 갔다. ‘장애인독서도움실’은 국립중앙도서관이 실시한 ‘2015 년 독서보조기기 지원 국고보조사업’에 응모하여 국비, 지방 비 등 2천만원을 지원받아 2층 종합자료실내에 다양한 독서보 조기기를 설치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정보단말기, 독서확대기, 음성독서 기, 인쇄물 음성변환 출력기 등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공공이 용보청기를 구비하였으며, 지체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전용 PC 를 마련하여 터치모니터를 설치하고 높낮이 조절 책상과 특수 키보드를 설치하는 등 장애인들의 불편을 최대한 줄였다. 특히 독서확대기나 음성독서기 등의 보조기기는 노인을 위 한 독서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초·중등 학력인정 수업 을 받고 있는 수강생들도 활용할 예정이다. 이병수 관장은 “ 장애인독서도움실 설치를 통해 고흥지역 장 애인들이 도서관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다양한 보조기기를 통해 독서활동을 하여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기 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심뇌혈관 지킴이’ 고흥군 건강교실 호응

박람회조직위 관계자는 “대 나무박람회는 대숲에서 찾은 녹 색미래를 주제로 대나무의 무궁 무진한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으며,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해 연일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90만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근 기자 ski1016@sisailbo.com

제15회 ‘여수시농업경영인대회’ 개최 ‘2016년 한농연 전국대회’ 성공개최 다짐

장흥군, 한돈 맛보고 즐기고 나누고 지역 소외계층·다문화 가정에 100인분 전달

전주시

21

2015년 10월 22일 목요일

장흥군은 지난 20일 군농업기 술센터에서 돼지고기 요리개발 실습 및 시식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골드빛 레이스 한돈요리 쿠킹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날 행사에는 대한한돈협회 장흥군지 부와 장흥군 발효가공식품연구회 원, 다문화가정 여성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골드빛 레이스 한돈요리 쿠킹 캠페인’은 한돈자조금에서 운영 하고 있는 한돈 나눔행사와 각 회 원들의 재능기부가 결합된 행사 이다. 이날 행사에서 한돈을 재료로

요리한 도시락 100인분은 장흥군 에 거주하는 소외계층과 다문화 가정에 전달하여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한돈협회 전남도협의회 서두석 회장은 “이처럼 뜻 깊은 나눔행 사를 우리지역에서 진행하게 되 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 으로 한돈 홍보와 지역사회에 도 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겠 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 장흥군수는 “한돈 요리를 통해 장흥의 음식문화를 알리고 지역의 새로운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장길 기자 kjg@sisailbo.com

완도군, 가을축제 대비 등산로 정비 ‘청정완도 가을빛 여행’ 등반대회도 개최 완도군이 이달 30일부터 개최되는 ‘청정완도 가을빛 여행’ 행사를 대비하여 동망산, 남망산, 서망산 일원의 대대적인 등 산로 환경정비에 나섰다. 군은 행사기간 완도를 찾는 등산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산행이 될 수 있도록 훼손된 등산로를 정비하고 ‘남망 산~서망산’ 등산로 구간은 신설했다고 20일 밝혔다. 또한, 이 구간에서는 이번 행사와 연계하여 이달 31일 ‘전라 남도 등산연합회장기 등반대회’도 개최된다. 청정완도 다도해에 아름답게 펼쳐진 섬과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고 걷기 좋 은 이 코스는 앞으로 걷기 여행을 즐기는 관광객들에 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청 정완도 가을빛 여행에 오 셔서 맛있는 완도바다음식 과 즐거운 가을산행으로 건강과 힐링을 만끽할 것 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에서는 오는 30일부터 3일간 완도항 해변 공원과 완도수목원, 완도타 워 일원에서 ‘청정완도 가을 빛 여행’ 행사를 개최한다. 송새봄 기자 songsebom@sisailbo.com

한국농업경영인 여수시연합회 가 주최하는 제15회 여수시농업 경영인대회가 회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 운데 지난 20일 흥국체육관에서 개최됐다. ‘농업의 미래는 한농연 힘으로’ 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대회 는 내년에 개최 예정인 ‘2016년 한농연 전국대회’의 성공개최를 다짐하는 대회로서 농업경영인 상호간 친목도모와 화합 한마당 행사로 진행되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격려사에 서 “FTA에 대응하고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친환경 농업

육성, 농업을 포함한 6차 산업의 활성화, 신소득 작목 육성 등 다 양한 지원시책을 펼치고 있다”면 서 “지금 당장은 농업이 힘들고 전망이 불투명하게 보일지 모르 지만, 오히려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전될수록 생명산업인 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은 더욱 빛날 것이 다”라며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한편, 여수시 농업경연인대회 는 매년 10월에 개최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전국 농업인회원 3만여 명이 참여하는 전국대회가 2박 3 일 일정으로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고흥군 보건소는 군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심뇌 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심뇌 혈관 지킴이” 건강교실을 운 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건강교실은 고혈압 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자들 이 보다 체계적인 프로그램 을 통해 생활습관을 개선함 으로써 합병증 발생을 줄이 고 스스로 건강관리에 노력 을 기울이도록 하기 위해 마 련됐다. 심뇌혈관 지킴이 건강교실 은 금산 오천 등 11개소 보건 진료소마다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시간대에 맞춰 운영된다. 지금까지 주민 240여 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주 2~3회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군민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한편, 군 보건소는 주민 관 심도를 높이기 위해 외부 전 문강사를 초빙하여 웃음치료 와 체조교실 등 다양한 프로 그램을 함께 제공한다. 건강교실에 참여한 한 어 르신은 “재미있게 따라 하다 보면 시간도 금방가고 스트 레스도 확 풀리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박은지 기자 peunj@sisailbo.com

전성희 기자 junymico@sisailbo.com

진도군서 한·중·일 중견작가 작품 한눈에 오는 24일부터 진도읍 소전미술관에서 교류전 개최 한국·중국·일본 중견작가의 작 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규 모 전시가 마련된다. 진도군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5일까지 한·중·일 3국의 대표적 인 중견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 는 ‘동방의 빛과 바람전’을 개최 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는 한·중·일 중견 작가 35명이 한자리에 모여 동양 의 전통적인 미술문화를 공유하 고 서양미술과 공존할 수 있는 작

품 35점이 전시된다. 진도읍 소전미술관에서 개최되 는 교류전은 동양화, 수묵화, 산 수화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중견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한·중·일 중견작가의 문화 교류를 통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한국의 전 통 문화예술의 본산인 ‘민속예술 문화특구 진도군’의 위상 강화도 기대된다.

진도군 주최, 진도예총 주관으 로 열리는 한·중·일 중견작가 교 류전은 단체전 형식으로 중국 11 명, 일본 9명, 한국 10명, 진도군 5 명이 참여한다. 전시기간 동안 한·중·일 중견작 가들은 소치미술대전 관람 및 다 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위치한 조 도면 관매도를 방문해 스케치 활 동과 함께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 이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2015 진도 문화예술제 기간 동안 열리는 한· 중·일 중견작가 교류전을 방문하 는 관광객들에게 수준높은 다양 한 미술작품 감상 기회 제공과 함 께 3개 나라 미술의 각종 기법 등 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장기적으로 대 만과 베트남 등 참여 나라의 기회 를 확대해 국제 교류의 가교로서 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김양호 기자 yanghok@sisailbo.com

△한국의 하경철 작가의 작품.

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 현지의정활동 전개 새만금 국제포럼 참석…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현장 의견 청취 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는 21일 서울 전경련 회관에서 개최 된 새만금 국제포럼에 참석했다. 이날 개최된 새만금 국제포럼 은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이 공 동 주최하는 행사로서 정·재·학 계 인사 및 전문가를 초청해 새만 금 무규제지역화 및 글로벌 경협 특구 조성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 한 자리였다. 정호윤 의원(전주1), 최훈열 의 원(부안1) 등 환경복지위원들은

포럼에 참석해 새만금사업의 중 요성을 재 확인했고, 새만금이 경 쟁력 있는 경협특구로 조성되기 위해 전북도와 중앙부처의 적극 적인 협조는 물론 각계 전문가의 의견수렴 등을 통한 새로운 발전 방안 마련이 필요함을 인식했다. 특히, 최훈열 의원(부안1)은 “지난해 7월 한-중 두나라 정상 이 회담을 통해 국가제 의제로 반 영된 한·중 경제협력단지는 성과 를 내기 위해서 한·일 경제협력

단지가 함께 추진되어야 하고 이 를 위해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일 본기업 유치를 위한 전략을 모색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 원회는 지난 1년 동안 행정사무 감사, 새만금호내 현장방문, 도정 질문 등 혁신적인 의정활동을 통 해 새만금수질개선과 새만금 경 협특구 조성을 위한 정책대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한 바 있다. 김하연 기자 khy214@sis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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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22일 목요일

살아 있는 경제뉴스

경북, 이웃사랑 실천자들 한자리에 모여 지난 20일, 사랑의 열매 유공자 포상식 개최 희망 전도사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 총회 열려 “나눔과 배려는 선진사회로 가는 필요 충분 조건이다’ 경북도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는 20일 15시 구미시 민방위교육장에 서 이웃사랑 실천에 기여한 유공자의 선행을 널리 알리고 나눔 문화를 확 산시키고자 ‘사랑의 열매 유공자 포 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를 비롯하여 윤창욱 경북도의회 부의 장, 남유진 구미시장, 최규동 농협경 북지역본부장, 신현수 경북사회복지 공동모금회장, 김춘희 나눔 봉사단 명예단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포상식에서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을 실천한 유공자들에게 △보건 복지부 장관상(2명) △경북도지사 표 창(24명) △경북도의회 의장 표창(3 명) △경북도 경찰청장 표창(3명) △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표창(30 명)을 수여했다. 그리고 지난해 경북사회복지공동 모금회의 나눔 활동에 함께 하며 더 불어 사는 지역공동체 구현에 힘쓴 영천시·의성군 등 우수 시·군 6곳을 표창했다. 이 자리에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나눔과 배려는 선진사회로 가는 필 요 충분 조건이다”라고 강조하면서, “경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 봉사단 등 민·관이 협력하여 우리 주 위에 있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도민 모두가 행복한 살기 좋은 복지경북 실현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포상식에 이어 어려운 이 웃에게 희망을 나누는 전도사들의 모 임인 ‘사랑의 열매 나눔 봉사단’(도명

상주, 고향사랑 ‘벽화그리기’ 봉사활동 출향인사, 천봉산요양원 예쁜 벽화로 새단장 해줘 경북 상주시 출향인사인 박은영 씨(45세)와 임정임씨(54세)는 최근 장애우 15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천봉산 요양원’을 찾아 예쁜 벽화 로 새단장 해주어 지역사회에 잔 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평소 고향사랑이 남다른 이들은 재능기부로 도울 일이 없을까 고 민하던 중 천봉산요양원에 근무하 는 지인을 통해 벽화를 그려주면 장애우들의 정서순화에 큰 도움이 되겠다는 요청에 따라 벽화그리기 작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박은영씨는 “아름다운 야생화와 농촌의 목가적 풍경을 소재로 벽 화를 그렸으며, 이곳에서 생활하 는 모든 분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홍기 기자 khg@sisailbo.com

구미시, 메밀수확으로 사랑나눔 수익금 일부 불우이웃에 쓸 것 경북 구미시 인동동은 지난 19일 30여명의 바르게살기운동 인동동위 원회 회원들이 모여 구평동 971번지 일원 4000여평의 메밀을 수확했다. 이곳 메밀꽃밭은 각종 잡목과 불법 쓰레기로 방치되어 도시미관을 저해 하던 공간이 바르게살기운동 인동동 위원회 회원들이 구슬땀으로 일궈낸 대규모 도심꽃밭으로 지난달 17일에 는 이웃사랑 바자회까지 개최하여 사 랑나눔의 터전이 되었다.

바르게살기운동 인동동위원회 김 수창 위원장은 지난 바자회의 수익금 과 이번 메밀밭 수확을 통해 마련될 수익금 일부를 관내 불우이웃에게 사 랑의 물품을 전달할 계획을 밝혔다. 이창형 인동동장은 쓰레기장과 같 던 공간이 회원들의 노력으로 도심인 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장소 로 재탄생했다며 메밀꽃밭 조성과 바 자회 개최, 메밀수확으로 고생한 회 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내년 에도 봉사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도종구 기자 djg@sisailbo.com

지난 20일 구미시 민방위교육장에서 이웃사랑 실천에 기여한 유공자의 선행을 널리 알리고 나눔 문 화를 확산시키고자 ‘사랑의 열매 유공자 포상식’을 개최했다.

예단장 김춘희, 도 단장 우애자) 총회 도 개최했다.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2012년 10월 발족 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산하 나 눔 봉사단체로 단순 복지수요 대상자 에 대한 노력 봉사에 그치지 않고 도 내 23개 시·군별로 모금활동, 배분

활동, 문화 활동 지원 등 지역기반 풀 뿌리 나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들 봉사단은 나눔 활동 및 민간재원 마련을 위해 자원 봉사활동 을 넘어 참여 회원 모두가 기부자가 되 는 ‘기부봉사클럽’을 지향하고 있다고 한다.

동정

노인이 행복한 고양시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 지난 15일 고양시덕양노인종 합복지관 야외 광장에서는 이호 경 고양시덕양노인종합복지관장 과 고양시 홍점수 노인복지과장 을 비롯해 많은 개인·단체 후원 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가 진행됐다. 고양시덕양노인종합복지관이 2000년 10월 개관 이후 매년 실 시하고 있는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는 많은 지역사회 주민들과 단체 그리고 고양시덕양노인종 합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 이 십시일반 함께 모은 쌀을 어려 운 독거노인들과 미인가 소규모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하는 뜻 깊 은 행사다. 올해도 9개 어린이집을 비롯 한 31개 지역 단체들과 개인들이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에 참여해 3,420㎏의 쌀이 모였다. 김성태 기자 kst@sisailbo.com

오세현 기자 osh@sisailbo.com

평택 ‘미래를 향한 우호교류 만남의 장’ 성료 평택항마라톤대회에 두 대표단 참가해 경기 평택시 우호교류도시인 일본 아오모리시(시장 시카나이 히로시)와 마쯔야마시(시장 노시가츠 히토시) 대 표단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박 4 일을 일정으로 평택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평택시와의 우호교류 체결 제 20주년(아오모리시)과 제10 주년(마쯔야마시)을 기념하고 시에서 개최되는 평택항마라톤대회에 두 대 표단이 참가해 상호간의 우호관계가 증진되는 자리였다. 두 대표단은 평택에 머무르며 웃다 리문화촌과 삼성전자 반도체 건설현 장 등을 방문해 문화, 관광, 경제현장 을 체험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양

도시와의 만찬과 환담의 자리를 통 해 대표단에게 평 택시 방문과 평택 항마라톤대회 참 가에 대한 감사를 전하며 평택에서 평택시와 우호교류인 일본아오모리시 다쯔야마시 대표단이 최근 평택시 나눈 우정을 바탕 를 방문해 우호교류 20주년을 기념했다. 으로 지속적으로 교류가 확대되고 우호가 증진되기를 데 동감하며 우호교류가 오늘에 이르 기까지 지속될 수 있도록 격려와 지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시카나이 히로시 아오모리 시 원을 아끼지 않고 무한한 호의를 베 장과 노시가츠 히토 마쯔야마 시장은 풀어준 평택시에 깊은 감사를 드린 “양국간의 사랑과 우정을 바탕으로 다”고 답했다. 김용범 기자 kyb@sisailbo.com 교류를 확대하고 우호를 증진하자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인천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 기부 임직원 등 5천만원… 어려운 가정 학생 장학금 사용 삼성바이오에피스주식회사가 지난 20일 (재)인천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 5000만원을 기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주식회사는 2012년 설립 이후 글로벌 제약사 수 준의 항체의약품 연구 시설을 보유하 고 있는 회사다. 지난해부터 인천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비, 보육원 시

설물품 지원 등 임직원 자체 의사를 반영한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천인재육성재단 유정복 이사장 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기부활동은 회사 차원의 의사가 아닌 임직원 자 체 의사가 반영됐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고 값지다”며, “어려운 경제 여 건 속에서도 인천인재육성재단 뿐만 아니라 인천 지역을 위한 여러 기부 활동에 동참해 주고 있는 것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삼성바이오에피스주식회사 고 한승 대표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배움에 열정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직원이 전달해 주는 따뜻한 마음을 생각하며 인천 지 역과 나라를 위한 인재가 되어주길 바 란다”며, “앞으로도 교육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부 활동에 꾸준히 참여해 지역사회의 인재들을 육성하 는데 동참하겠다”고 답했다. 곽 현 기자 dicto7@sisailbo.com

10월 김천시 목요회에 참석 시정협조 당부 박보생 경북 김천시장은 22일 오전 11시 30분 김천대학교에서 개최되 는 10월 김천시 목요회에 참석해 시정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한돈협회청양지부 사랑의 물품 기탁식 참석 이석화 충북 청양군수는 22일 오전 10시 청양군청에서 열리는 한돈협 회청양군지부 사랑의 물품 기탁식 에 참석한다.

제12회 고부위안 한마당 행사 참석 구본영 충남 천안시장은 22일 오전 10시30분 태조산공원에서 열리는 제12회 고부위안 한마당 행사에 참석한 뒤 오후 3시 하늘중앙교회 에서 열리는 사랑의 식품나눔 행사

에 참석한다.

사회복지대회 참석해 관계자 격려 이정백 경북 상주시장은 22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리는 귀농귀 촌 중장기발전계회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에 참석하고, 아이쿱생협 3 층에서 개최되는 2015 상주시 사 회복지대회에 참석하여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인사 국민안전처 ◇부이사관 승진 △정윤한 △임현우 △전만권 한양대 ◇서울캠퍼스 △기획처장 정현철 △경영감 사실장 위계찬 국제신문 △총무이사 공동식 △ 편집국장 박무성 △문화사업국장 고기화 △논설위원 장재건 한림대학교 △인문대학장 김기순 중소기업청 ◇서기관 승진 △기획조정관실 기획재 정담당관실 이순석

부고 ▲박남엽씨 별세, 이봉규(한양 건축주택사업본부 전 무)씨 모친상 = 21일 전남 보성군 벌교 중앙장례 식장 1호실, 발인 23일. 061-857-3000. ▲ 정승수(전 동백사 대표)씨 별세, 경호(HS애드 부 장)씨 부친상, 박상영(전 LH공사 차장)씨 시부상 = 20일 오후 11시 49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 호실, 발인 23일 오전 7시. 02-3010-2233. ▲ 이동주씨 별세, 김점석(전 KBS대전방송총국 취 재부장)씨 모친상 = 20일 오후 8시 30분, 서울적 십자병원 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8시. 022002-8439 ▲ 고성칠(전 동남초교 교장)씨 별세, 익상(사업)· 익용(사업)·안조(하나생명 본부장)·미순·미자씨 부친상 = 20일 오후 4시,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 읍공설봉안당, 발인 22일 오전 7시. 010-28644466


오피니언

살아 있는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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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 說

통신요금신고제 ‘베끼기 담합’ 타파로 이어져야 시론 통신요금인가제가 25년 만에 폐지된다. 정부는 20일 국무회의에서 전기통신사업 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 내용은 통 신요금을 올리거나 새로운 요금제를 내놓 을 때 정부의 인가를 받도록 해 왔던 것을 신고만으로 절차를 크게 생략한 것이다. 이로써 지난 1991년 후발사업자 보호 등 을 명분으로 도입된 요금인가제는 역사 속 으로 사라지게 됐다. 다만 최소한의 제한 규정은 마련됐다. 유보신고제가 그 내용이 다. 유보신고제는 시장점유율이 높은 통신 사업자가 요금 인상을 신고했을 때 공정 경쟁, 이용자 이익침해 등을 검토해 필요 하다고 판단할 경우 보완을 요구하는 것이 다. 사업자가 보완을 해야만 새로운 요금 제의 효력이 발생하는 구조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6월 이동통신시 장 경쟁 촉진 및 규제 합리화를 위한 통신 정책 방안을 마련하면서 요금인가제 폐지 를 결정했다. 목표는 이동통신사 간 요금

경쟁을 유도해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가 게 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SK텔레콤이라 는 시장 지배적 사업자가 존재하는 상황에 서 완전신고제의 도입은 불가능했기 때문 에 결국 유보신고제가 채택됐다. 미래부는 장기적이라는 전제하에 시장 지배적 사업자의 지배력이 해소된다면 완 전신고제를 도입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사실 요금신고제는 단통법(이동통신 단말 장치 유통구조 개선법)이 지난해 10월 시 행에 옮겨지면서 도입이 예고된 셈이었다. 단말기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이용자 차 별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통법은 선 의의 요금 경쟁을 통한 통신비 절감으로 이어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국회를 통과할 경우 내년 상반기에 시행 에 들어갈 유보신고제가 당국의 기대대로 소비자 혜택이라는 결과물을 낳을지 지금 으로서는 확신하기 어렵다. 오히려 지배적 사업자에게 힘을 몰아줘 시장지배력만 키 워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요금신고제의 내용이 실상 별다른 것이 없다는 지적을 보면 그렇게도 볼 소지가

있다. 과거 요금인가제도 1위 사업자에게 만 적용되는 것이었고, 요금 인상만 인가 를 요구했다. 그렇다면 요금 인하는 당초 에도 인가대상이 아니었고 앞으로도 유보 대상이 아닌데, 이것이 어떻게 요금인하로 이어질 것인지 연결고리가 안 보인다. 결국 이 부문은 당국의 정책적 판단이 개입할 수밖에 없다는 느낌이 강하다. 이동통신 요금제 문제와 관련해 여러 차 례 지적된 것은 이통 3사의‘묵시적 담합’ 이다. 요금 신고제를 도입한다 해도 3사가 요금베끼기를 멈추지 않는 한 차별성을 내 세운 경쟁을 바랄 수 없다는 이야기다. 이 구조를 어떻게 타파할지 더 고민하고 획기적 대책을 내놔야 하는 책임이 당국에 있다. 이통사간 경쟁을 단말기 판매에서 요금 경쟁으로 바꾸는 것이 단통법의 목표였다. 물론 통신비 절감을 통해 소비자 이익 을 유도하려는 취지다. 새로 도입되는 요 금신고제가 여기에 동력을 보태주는 역할 을 하도록 만들려면 베끼기 담합 같은 구 조적 폐해를 없애야 한다.

경제한류 이끄는 명장, 中 조선족 기업인 천옥금 “중국은 사업 기회 무궁무진… 100대 기업 진입이 목표” 강대천금강식품유한회사를 설립, 농장에서 버섯 등을 키워 건강식품으로 가공 판매했 다. 천 회장의 농장은 현재 감자와 옥수수도 재배해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회사인 KFC의 중국 법인에 전량 납품하고 있다. 그가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한 것은 2007 년 하수도 배관 제조 공장을 차리면서부터 다. 중국 경제성장의 여파가 최북단인 헤이 룽장성에까지 미치자 각종 개발로 대규모 토 목공사가 늘어날 것을 예감한 천 회장은 포 스코로부터 사들인 친환경적인 아연도금 파 이프로 배수관을 만들어 기존 제품과의 차별 화를 꾀했다. 단숨에 정부 하수도관 발주를 독점하게 되 자 이어서 상수도관 공장도 세워 배관 분야에 서 하얼빈 제1기업으로 떠올랐다. 간접 인프 라 확충으로 도로가 늘어나는 것을 보고 태양 광 가로등 제조업에도 뛰어들었다. 헤이룽장 성은 중국 최북단인 만큼 겨울에는 영하 20도 는 기본이라 배터리가 얼지 않고 습기를 막는 방수 처리가 된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특 허도 따냈다. 하자 발생 시 최단 시간에 교체 하는 신속한 서비스로 신뢰를 구축했다. 무역과 제조업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연매 출 9천만 위안(약 158억 원)을 올리자 사업 영역도 확대했다. 지난해 성장 가능성 있는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기업투자회사도 설립 했고 올해는 중국 신화통신사 인터넷판 신화 망(新華網·신화넷닷컴)의 한국어판 관리 운

일본의‘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 사에 공물을 보내 우리 정부가“한일중 정상회의 회의원 모임’소속 여야 중·참의원 71명이 20일 개최 등을 통해 한일관계를 개선하려는 우리의 이라고 비판하는 논평을 낸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방문해 집단 노력과 배치되는 것” 터라 곧이 듣기지 않는다. 으로 참배했다. 중국 역시 마찬가지로“일본 정치인들의 잘못 이날은 야스쿠니 신사의 추계 예대제(제사) 마 에 결연히 반대한다” 는 입장을 밝혔다. 지막 날로 아베 신조 총리의 측근인 가토 가쓰노 된‘방법’ 아베 총리의 측근인 하기우다 고이치 관방 부 부 1억 총활약 담당상도 야스쿠니 신사를 찾았 다. 이와키 미쓰히데 법무상, 다카이치 사나에 총 장관은 아베 총리가 2013년 12월 이후 직접 참배 하지 않고 공물이나 공물 대금만 봉납하는 것이 무상에 이어 현직각료로는 벌써 3번째다. 를 초래하지 않기 위한 외교 전략적 일본 국회의원이나 각료의 야스쿠니 참배는 ‘외교정체’ 때마다 되풀이되는 일이지만 이번에는 때가 때 선택이라고 취지를 밝혔지만 그 뜻이 한국과 중 국에 전달되기에는 골이 너무 깊다. 인지라 예사롭게 보아 넘길 수 없다. 야스쿠니 신사는 근대 일본의 전쟁에서 숨진 내달 1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모색 중인 한일 정상회담의 성사를 위해 사람들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로, 일본은 참배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해도 모자랄 판이기 때문 를‘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에게 예의를 표하는 것’ 이라고 설명한다. 이다. 하지만 피해 당사국으로서는 도조 히데키 전 한일중 정상회담 자체도 일본의 역사왜곡이 걸림돌이 되면서 3년6개월 만에 어렵게 열리는 총리를 비롯한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 14명이 것이고 한일 정상회담은 아직 확정됐다고 할 수 합사돼 있는 점 때문에 과거의 침략전쟁을 정당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한국과 중국의 반발을 화하는 행위 외에 달리 볼 수 없다. 일본 총리나 각료, 국회의원들의 야스쿠니 신 뻔히 예상하면서 야스쿠니 참배를 강행하고 나 선 것은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의심하지 않을 사 참배가 있을 때마다 한국과 중국에서 반발하 는 것은 피해국으로서 당연한 것이다. 이제는 신 수 없게 한다. 아베 총리는 지난 19일 한일정상회담을“꼭 실 사 참배의 명분만 내세울 것이 아니라 피해국의 시하고 싶다” 면서“정치·외교뿐 아니라 폭넓은 입장을 헤아려 스스로 해결책을 찾을 때가 됐다. 분야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 고 강한 의지를 나타 일본이 침략역사를 인정하고 과거사 문제를 해 냈다. 하지만 불과 이틀 전인 17일 야스쿠니 신 결할 때만 진정한 관계개선이 가능하다.

美·中 갈등 격화속 한국의 선택… 외교적 묘수는

제조업·농업·기업 투자·미디어 등 운영하며 경영서 저술

새벽 4시에 기상하고 저녁 8시 30분에 잠 드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으면 열에 아홉은 스님이라고 답한다. 불자도 아니면서 새벽에 일어나고 일찍 잠 드는 습관으로 차곡차곡 기업을 일궈나가는 사업가가 있다. 주인공은 세계한인무역협회 (이하 월드옥타) 상임이사로 중국 헤이룽장 (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지회 부회장인 천 옥금(47·여·사진) 흑룡강대천 그룹 회장이다. 18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린‘제20차 세 계한인경제인대회’ 에 참가한 그는 19일 연 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첫마디로“사업을 시 작한 이래로 하루 24시간을 쪼개 계획적으로 사는 것을 꾸준히 지키고 있다” 면서“건강에 도 좋고 조용히 사업 구상할 시간이 많아져 새로운 분야 진출에 도움이 된다” 고 남다른 습관을 소개했다. 하얼빈의 상업전문대학을 졸업한 후 이 대 학에서 기업 관리를 가르치던 그는 1993년 하얼빈시 공무원으로 들어간 첫해에 한국 주 재원으로 파견돼 1998년까지 서울에서 근무 했다. 천 회장은 서울시를 비롯한 지방자치 단체와 한국 기업을 중국과 연결해주는 일을 하면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살려 2003년 자 기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사업 초기부터 생활용품·화장품 무 역업을 하면서 현지 농업회사의 사장으로 근 무하는 등 쉴 틈 없이 일했다. 3년이 지나 기 업 경영의 노하우를 익혀 자신이 붙자 흑룡

日, 한일 정상회담 의지 있기나 한 건가

영권도 5년간 독점으로 계약했다. 천 회장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사업을 확장 하는‘돌격형’ 이지만 실제 생활은 시간표대 로 움직이는‘계획형’인것이 특징이다. 또한 그의 경영 방침은‘간섭은 최소로, 책 임감을 부여해 소신 있게 일하고 성과를 함 께 나누자’ 다. 그래서 전체 직원회의는 월 1 회로 제한하고 허례를 줄이기 위해 공장은 예고 없이 방문한다. 매달 직원들의 애로 사 항이나 건의 사항을 받아 근무 환경도 지속 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천 회장은“월드옥타 회원과의 교류를 통 해 사업 다각화도 추진하고 있어서 중국 100 대 기업에 드는 것이 꿈만은 아니다”라고 포 부를 밝혔다. 서보람 기자 boram9202@sisailbo.com

중국이 최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지역에 설 치한 등대를 놓고 필리핀, 베트남 등 주변국이 ‘현상변경 행위’ 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미국이 해당 해역에 함정을 파견하겠다는 방침을 관계 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역내 미·중 갈 등이 심상찮게 전개되고 있다. 그런 와중에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16일 박근 혜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직후 공동기자회 견에서“중국이 국제규범과 법을 준수하지 못한 다면 한국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 고 한 발언을 둘러싸고 국내에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미국 의 줄세우기 압박 아니냐” ,“중국 경사론에 대한 경고” 라는 등의 해석이 쏟아지고 있다. 외교부는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이“남중국해 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다” 며“그저 원칙적인 얘 기”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윤병세 외 교부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답변에서“남 중국해의‘남’ 자도 나오지 않았다. 일부 언론이 잘못 해석한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이 중국을 향해 국제규범과 국제 법을 준수하라고 말할 때는 통상 남중국해 분쟁 을 염두에 두고 하는 말임은 세상이 다 알고 있 다. 남중국해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해서 언론 의 자의적 해석으로 치부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나 진배없다. 외교부의 이런 처사는 여론을 의식해 우선 논란만 잠재우고 보 자는 임시방편적 대처가 아닌지 의구심이 들 정 도다. 정부의 우려를 모르는 바 아니다. 오바마 대통 령의 발언을 놓고 논란이 확산될 경우, 우리 외교

가 당장 미·중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국 면인 것처럼 국민이 오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대외적으로도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외교 당국자들의 생각일 것이다. 그동안 우리 정부가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항 행의 자유라는 국제법 원칙을 준수하고 관련 국 가들이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 장을 표명해 온 것은 미국의 주장을 어느 정도 반 영하면서 되도록 중립적 입장을 견지하려는 외 교적 노력임도 인정한다. 그러나 과연 상황이 그 리 녹록하냐가 문제다. 최근 들어 남중국해 분쟁 은 동아시아 지역의 최대 안보 현안이자 무력충 돌의 뇌관으로 인식돼 왔다. 일본이‘전쟁할 수 있는 보통국가’ 로 안보법제를 제·개정하고 군사 력을 키우는 것도 남중국해 등지에서 미국과 함 께 중국의 남하를 막겠다는 전략적 행보임은 이 제 삼척동자라도 알고 있을 정도다. 이 지역에서 갈등이 고조되고 일촉즉발의 대 치 국면이 현실화할 경우 우리는 누구보다 먼저 미국과 중국으로부터“어느 쪽에 설 것이냐” 는 선택의 압박을 받게 될 것이 자명하다. 오바마 대 통령의 발언은 그런 국면이 오기 전에 조속히 분 명한 태도를 취하라는 우회적 압박으로 보는 것 이 타당할 것이다. 현 국면의 비상함을 인식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 설마 미·중이 실제 무력 충돌까지 가겠느 냐는 막연한 생각으로 어설프게 대처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전략적 모호성’ 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눈치보기’ 로 상황을 피해가는 것도 한 계에 봉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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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2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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