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나눔 3월호

2015. 3.

프라 안젤리코의 ‘예수탄생예고’

오, 마리아님, 당신을 바라보고, 당신을 뒤따르고 싶습니다. 당신께서 당신의 사명을 맡기신 이들의 모범이 되기 위해서 말입니다. 수도회 창립자

마리 드 라 빠시옹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회

Franciscan Missionaries of Mary 후원회 : 사무실 070-8956-0389 H.P. 010-8623-8174 E-Mail: fmmsp @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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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최고의 선생님 톰슨 선생이라는 초등학교 여교사가 있었다. 개학 날 담임을 맡은 5학년 반 아이들 앞에 선 그녀는 아이들에게 거짓말을 했다. 아이들을 둘러보고 모두를 똑같이 사랑한다고 말했던 것이다. 그러나 바로 첫 줄에 구부정하니 앉아 있는 작은 남자 아이 테디가 있는 이상 그것은 불가능했다. 톰슨 선생은 그 전부터 테디를 지켜보며 테디가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옷도 단정치 못하며, 잘 씻지도 않는다는 걸 알게 되었다. 때로는 테디를 보면 기분이 불쾌할 때도 있었다. 끝내는 테디가 낸 시험지에 큰 X표시를 하고 위에 커다란 F자를 써넣는 것이 즐겁기까지 한 지경에 이르렀다. 톰슨 선생님이 있던 학교에서는, 담임선생님이 아이들의 지난 생활기록부를 다 보도록 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테디 것을 마지막으로 미뤄두었다. 그러다 테디의 생활기록부를 보고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테디의 1학년 담임선생님은 이렇게 썼다. “잘 웃고 밝은 아이임. 일을 깔끔하게 잘 마무리하고 예절이 바름. 함께 있으면 즐거운 아이임.”

2학년 담임선생님은 이렇게 썼다. “반 친구들이 좋아하는 훌륭한 학생임. 어머니가 불치병을 앓고 있음. 가정생활이 어려울 것으로 보임.”

3학년 담임선생님은 이렇게 썼다.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마음고생을 많이 함. 최선을 다하지만 아버지가 별로 관심이 없음. 어떤 조치가 없으면 곧 가정생활이 학교생활에 까지 영향을 미칠 것임.”

테디의 4학년 담임선생님은 이렇게 썼다. “내성적이고 학교에 관심이 없음. 친구가 많지 않고 수업시간에 잠을 자기도 함.” 여기까지 읽은 선생은 비로소 문제를 깨달았고 한없이 부끄러워졌다.. 반 아이들이 화려한 종이와 예쁜 리본으로 포장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가져왔는데, 테디의 선물만 식료품 봉투의 두꺼운 갈색 종이로 어설프게 포장되어 있는 것을 보고는 더욱 마음이 아팠다. 선생은 애써 다른 선물을 제쳐두고 테디의 선물부터 포장을 뜯었다. 알이 몇 개 빠진 가짜 다이아몬드 팔찌와 사분의 일만 차 있는 향수병이 나오자, 아이들 몇이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나 그녀가 팔찌를 차면서 정말 예쁘다며 감탄하고, 향수를 손목에 조금 뿌리자 아이들의 웃음이 잦아들었다. 테디 스토다드는 그날 방과 후에 남아서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 오늘 꼭 우리 엄마에게서 나던 향기가 났어요.” 그녀는 아이들이 돌아간 후 한 시간을 울었다. 바로 그날 그녀는 읽기, 쓰기, 국어, 산수 가르치기를 그만두었다. 그리고 아이들을 진정으로 가르치기 시작했다. 톰슨 선생은 테디를 특별히 대했다. 테디에게 공부를 가르쳐줄 때면 테디의 눈빛이 살아나는 듯했다. 그녀가 격려하면 할수록 더 빨리 반응했다. 그 해 말이 되자 테디는 반에서 가장 공부를 잘하는 아이가 되었고 모두를 똑같이 사랑하겠다는 거짓말에도 불구하고 가장 귀여워 하는 학생이 되었다.

1년 후에 그녀는 교무실 문 아래에서 테디가 쓴 쪽지를 발견 했다. 거기에는 그녀가 자기 "평생 최고의 교사"였다고 쓰여 있었다.

6년이 흘러 그녀는 테디에게서 또 쪽지를 받았다. 고교를 반2등으로 졸업했다고 쓰여 있었고, 아직도 그녀가 자기 평생 최고의 선생님인 것은 변함이 없다고 쓰여 있었다.

4년이 더 흘러 또 한 통의 편지가 왔다. 이번에는 대학 졸업 후에 공부를 더 하기로 마음먹었다고 쓰여 있었다. 이번에도 그녀가 평생 최고의 선생님이었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선생님이라 쓰여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름이 조금 더 길었다. 편지에는 ‘Dr. 테디 스토다드 박사’라고 사인되어 있었다.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그 해 봄에 또 한 통의 편지가 왔다. 테디는 한 여성을 만나 결혼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버지는 몇 년 전에 돌아가셨으며, 톰슨선생님에게, 신랑의 어머니가 앉는 자리에 앉아줄 수 있는지를 물었다. 그녀는 기꺼이 좋다고 화답했다. 그런 다음 어찌 되었을까? 그녀는 가짜 다이아몬드가 몇 개 빠진 그 팔찌를 차고, 어머니와 함께 보낸 마지막 크리스마스에 어머니가 뿌렸었다는 그 향수를 뿌렸다. 이들이 서로 포옹하고 난 뒤 이제 어엿한 의사가 된 테디 스토다드는 톰슨 선생에게 귓속말로 속삭였다. “선생님, 절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중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게 해주셔서, 그리고 제가 훌륭한 일을 해낼 수 있다는 걸 알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톰슨 선생은 또 눈물을 흘리며 속삭였다. “테디, 너는 완전히 잘못 알고 있구나. 내가 훌륭한 일을 해낼 수 있다는 걸 알려준 사람이 바로 너란다. 널 만나기 전 까지는 가르치는 법을 전혀 몰랐거든.”

-옮겨온 글-

영성의 우물 마리 드 라 빠시옹

지난 2월 18일은 사순절이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이었습니다. 사순절은 우리의 구 원을 위한 예수그리스도의 수난을 기념하는 40일간의 희생과 절제의 시간입니다. 수난을 앞둔 예수님과 일치하며 그분의 기도에 대한 묵상을 나누어봅니다. 모든 사람들이 제물이신 예수님과 일치하여 자신을 봉헌할 능 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께서는 많은 제자들에게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 여기에 앉아있으라”(마태. 26:36) 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더 나아가서 예수님의 희생에 결합하 기 원하면, 예수께서 그들을 데리고 가기 위하여 사랑의 초대를 하실 것입니다. “ 내 마음이 너무 괴로워 죽을 지경이다. 너희는 여기에 남아서 나와 함께 깨어 있어라.” 내가 제물의 성소로 초 대한 여러분들은 시련을 기다리십시오. “ 사람의 아들은 죄인들 의 손에 넘어간다.”(마태 26:45)고 하셨기에 깨어 있으십시오. 영원한 사제이신 예수님과 더불어, 예수님의 뒤를 이어 제물이 되기 위하여 간택된 모든 성실한 사람들과 이러한 고귀한 성소에 응답하는 모든 성실한 사람들을, 그만 큼 많은 수의 제병으로서 영원한 사제이신 예수님이 당신과 더불어 봉헌하십니다. 우리들은 이 사명을 완수해야 할 사람들입니다. 이 세상에는 보속이 필요하며, 하늘 과 땅 사이에 평화를 조성해야 합니다. 제물로서의 성소가 관대함과 의탁을 요구할 때 본성은 무서워 떨 수 있으나 겸손 되이 말합시다. “주님, 주님의 뜻과 자비하심 에 따라 저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주님의 얼굴을 이 종에게서 돌리지 마소서. 저는 가난하고 불쌍하오니 어서 빨리 오사 저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성모님, 당신의 입 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제가 순결한 면병이 되어 영원한 사제이신 예수님의 손으로 천상 성부께 봉헌되기에 합당하게 해주십시오! 저를 예수님의 십자가에까지 이끌어 주소서. 예수님의 고통을 나누어 가져, 예수님의 위로자가 되겠습니다. 십자 가에 못박히신 구세주님, 주님의 사랑의 갈망을 이해하게 해주시며 저도 주님을 위 한 사랑의 갈망을 갖게 하소서. 전교자로서 주님을 위하여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찾 기를 원하며, 그들에게 주님이 갈망하시는 사람을 구하고자 합니다. 묵상집 1권

수녀회 소식 이달의 가장 뜨거운 소식은 종신서원식입 니다. 박윤희 바울리나, 류선희 엠마누엘 라, 박정주 레지나 수녀님들께서 2월 28일, 관구 본원 성당에서 마리아의 자세로 온전 히 세상구원을 위해 종신토록 주님께 자신 을 바치는 서원을 하셨습니다. 정순택 베 드로 주교님과 작은형제회의 관구장이신 호명환 가를로 신부님의 집전으로 수도회 의 자매들과 가족들의 축하 속에 거룩하고 아름다운 봉헌을 바쳐드렸습니다. 참된 FMM 수도자로 사시길 기도 드립니다.

2월 13일, 관구집 성당에서 김찬선 레오나르 도 신부님(작은형제회)이 집전하신 아침미 사에서 신순정 마리에르민느, 손은숙 가브리 엘라, 조란 마르타 수녀님들이 서원갱신을 하였습니다. 새로운 다짐으로 주님의 정배 로서의 삶을 충실히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 드리며 그동안 함께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 께 감사 드립니다.

출입국 소식 입국: * 김희정 아네스 수녀님께서 말레이시아에서 선교체험을 마치시고 변함없는 모습으로 2월 5 일 입국하셨습니다. 현재 새 소임지인 안동에 계십니다. *2월 16일에 오랫동안 에디오피아에서 선교하시던 방균 제노베파 수녀님께서 건강한 모습으 로 한국관구로 재 파견되어 오셨습니다. 현재 관구 본원에 계십니다. 출국: * 이기화 데레사 수녀님께서 2월 22일 자정, 아일랜드로 선교체험을 떠나셨습니다. 그곳의 자 매들에게 잘 봉사하시며 언어와 문화를 잘 체험하고 오시길 기도 드립니다. *서영희 비비아나 수녀님께서 가족방문을 마치시고 프랑스 샤틀레에서의 봉사를 위해 2월 25일 떠나셨습니다. 새로운 언어와 함께 건강히 지내시기를 기도드립니다. *3월 2일, 유혜정 마리나 수녀님께서 말레이시아로 파견 받아 떠나셨습니다. 행복하고 기쁜 선교사로 건강히 지내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회원님들의 희생과 수고, 사랑으로 보내주신 후원금에 감사 드리며 더 큰 사랑과 관심으로 함께 해주시길 청하면서 내역을 소개합니다. *1월에 누락되신 분: 황인복(외환) 장세옥(국민) 이성원(신한) 지로 2월 1일~ 2월 28일 까지 강대현 강숙희 고준현 고지영 구영희 김득수 김득현 김명문 김성용 김성원 김숙자수산나 김순의 김영일 김영준 김영회 김용식 김자영 김정매 김진욱 김현희 김효숙 나인준 명영희 민지혜 박성근 박성준 박수경 박일영 박재용 배인호 백선화 서덕순 성인희 신재진 신희식 양동두 오정우 오정자 우복명 우복명 원용희 유미경 유복희 윤미숙 윤보미 이강모 이경로 이경희 이명화 이영애 이유순 이정란 이철희 이홍식 임진수 임진수 장양주 장양주 장영순 조국제 조근미 조영희 조영희베로니카 조정희 주형률 최인정 최춘화 추상식 (장영숙) 은행 2월 1일~ 2월 28일 까지 FMM평신도1기 FMM평신도2기 FMM평신도3기 강경아 강기락 강둘순 강승완 강신연 강연호 강영조 강혜 심 고사랑(이현덕 권순옥 김금자 남상숙 오영순 이선자 이양자 정경애 정귀선 ) 고월순 고유연 고재영 고정 숙 공해용 곽길남 곽병숙 구웅회 구윤정 구인순 권순익(김상미) 권영오 금부동 김계점 김광자 김남기 김도 상 김동현 김명자 김명진(박은희) 김명희 김미리 김미숙 김미애자 김상률 김상훈 김수경 김수자세 실리아 김숙자만나 김애자 김연진 김연진 김영덕프란치스코 김영랑 김영순 김영옥 김영재 김영주 김옥림 김옥주 김용수 김용자(윤소라) 김용주 김용준 김유정 김재원 김정숙 김정연 김정웅 김정임 김정자 김정주 김정화 김정희 김준연 김진미 김진숙 김진식 김현숙로사 나숙희 남봉원 노미경 노병덕 노병례 노봉근 노석심 노 정애 마다가스카르 마일스톤즈어학원 문준식 박고우니 박규태 박노창 박덕수 박말순 박민선 박병옥 박소 영 박원옥 박인호 박인호 박재우 박정순(임현서) 박정식 박찬순 박태분 박현희국민 박형순 박회수 배철희 백성대 서옥순(김덕칠) 서춘자 서현수 서혜석 성모여고총동창회 성영주 소재록 소재록 손순덕 손영자 손 은주 손정례 송득선 송영희 송정애 신주화 심귀선 안병기 양영자 양윤석 양종한 오숙자 오영희 오옥형 오 지연 우영희 운남동빈첸시오 원ENG 원선주 원세경 유춘성 윤경숙 윤경희 윤문섭 윤순자 윤한희 윤현숙 (변태식) 의선파키스탄 이갑수 이관훈 이광희 이귀순 이금주 이기향 이기혁 이남순 이동세 이동현 이명순 (이선영) 이미자 이상문 이상철마태오 이선자 이순영 이승우 이승준 이연재 이영자 이용길 이윤신 이은주 이은진 이점순 이정숙데레사 이정언 이정원 이지현 실비아 이태금 이항남 이해일 인용석 임수남 임승욱 임우정 장민정 장세옥 장영표 장예진 장예진 장원태 전순자 전영관 전영진 (이삼헌) 전은자 전인섭 전인섭 전충엽 정경원 정경필 정광진(동현) 정득근 정락완 정명국 정미영 정복순 정선숙 정소영 정영숙 정영자헬 레나 정옥희 정일배 정진명 정학숙 정향숙레지나 정향숙젬마 정희파키스탄 조기문 조진면 조현순 조혜영 주명화 최남현 최두진 최성순 최숙규 최영경 최일순 최지은 최향미 최혜정 추영숙 콩소이빈 태계남 파키 스탄박진 하옥경 한기훈 한순영 한순옥 한영미 한옥선 한은희 한진경 한효정 허순영 허정자 현경미 홍말 숙 홍명숙 홍민선 홍민희 홍성본 홍승희 홍은숙 홍익기 황경희 황달수 황인복

감사합니다!♥

같이 나누어요 1. 지난 2월 18일, 재의 수요일을 시작으로 거룩한 사순절이 시작되었습니다. 항상 희생으로 나누어주시는 후원회원님들의 회개의 삶에 주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어 다 가오는 부활절에 충만한 기쁨을 누리시길 기도 드립니다.

2. 주소지,전화번호가 변경되면 꼭 연락주세요. 휴대폰에 문자메시지라도 넣어주시 면 고맙겠습니다.

4. 미사예물과 봉헌금은 후원금이 아니오니, 아래 지정된 다른 통장으로 보내주시 면 됩니다. 수녀원의 미사예물은 대당 3만원이며, 예물은 전액 사제에게 드립니다.

5.후원회 미사초대: 매월 첫째 주일은 후원회원들을 위해 봉헌하는 미사입니다. 원 하시는 분은 오셔서 함께 봉헌하실 수 있습니다. 가리봉동의 본원 성당에서 봉헌 되 는 주일미사는 오전 9시이며, 평일 미사는 오전 6시 30분입니다. 언제나 참석하실 수 있으니 편하게 와 주십시오.

수도원 가족들과 함께 기도하고 소식을 나누는 곳입니다. 기쁜 일, 힘든 일을 기도로 함께 나누면 기쁨은 배가 되고, 아픔은 줄어듭니다. 언제나 연락 주시면 기도로 함께 하겠습니다.

기도해 주세요! *오랫동안 후원해오셨던 노병례 바울라 어르신께서 요양원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 고 계십니다. 수고하시는 가족들의 노고와 어르신의 고통에 일치하며 기도로 함께 합니다.

감사합니다! * 새롭게 후원회원이 되어주신 분들과 후원금 예금주: 재) 성 프란치스코 수녀회 을 인상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주님의 축복을 청해 올립니다. 더욱 열심히 국민은행 362737-04-000395 나누겠습니다. 농

협 100072-51-060834

신한은행 590-05-002669 우리은행 072-475366-13-401 우 체 국 013078-01-001984 *후원금이 아닌 미사예물 이나 봉헌금 은 다음 계좌로 보내주세요. 제일은행 453-20-333154 성 프란치스코 수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