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나눔 7월호

2018. 7.

1958년 첫 설립을 위해 한국에 오신 자매들

내 자녀여, 죄인들을 위한 제물자가 되고, 나와 함께 그들의 회개를 간청하여라. 내가 네 딸들에게, 그리고 모든 선교지에서 너의 수도회에 보내는 영혼들을 위한 제물자가 되어라. 나는 네가 그들의 구원에 특별한 방법으로 참여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수도회 창립자 마리 드 라 빠시옹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회

Franciscan Missionaries of Mary 후원회 : H.P. 010-8623-8174 /02-865-8174 E-Mail: fmmsp @ 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남부순환로 105라길 25-10(가리봉동) (우)08388

어느 복지사의 감동적인 글 그 아주머니의 얼굴을 보는 순간, 나는 흠칫 놀라고 말았다. 얼굴 한쪽은 화상으로 심하게 일그러져 있었고 두 개의 구멍이 뚫려 있는 것으로 보아 예전에 코가 있던 자리임을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순간 할 말을 잃고 있다가 내가 온 이유를 생각해내곤 마음을 가다듬었다. "사회복지과에서 나왔는데요" "너무 죄송해요. 이런 누추한 곳까지 오시게 해서요, 어서 들어오세요" 금방이라도 떨어질듯한 문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서자 밥상 하나와 장롱 뿐인 방에서 훅하고 이상한 냄새가 끼쳐왔다. 그녀는 나를 보더니 어린 딸에게 부엌에 있는 음료수를 내어 오라고 시킨다. "괜찮습니다. 편하게 계세요. 얼굴은 왜 다치셨습니까?" 그 한마디에 그녀의 과거가 줄줄이 읊어 나오기 시작했다.

"어렸을 때 집에 불이나 다른 식구는 죽고 아버지와 저만 살아남았어요." 그때 생긴 화상으로 온 몸이 흉하게 일그러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 사건 이후로 아버지는 허구 헌날 술만 드셨고 절 때렸어요. 아버지 얼굴도 거의 저와 같이 흉터 투성이였죠. 도저히 살수 없어서 집을 뛰쳐나왔어요." 막상 집을 나온 아주머니는 부랑자를 보호하는 시설을 알게 되었고, 거기서 몇 년간을 지낼 수 있었다. "남편을 거기서 만났어요. 이 몸으로 어떻게 결혼을 했냐고요? 남편은 앞을 못 보는 시각 장애인이였지요." 그와 함께 살 때 지금의 딸도 낳았고, 그때가 자기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라고 그녀는 말했다. 그러나 행복도 정말 잠시, 남편은 딸아이가 태어난 지 얼마 후 시름시름 앓더니 결국 세상을 등지고 말았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은 전철역에서 구걸하는 일 뿐. 말하는 게 얼마나 힘들었던지 그녀는 눈물을 쏟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어느 의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무료로 성형 수술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여러 번의 수술로도 그녀의 얼굴은 나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의사 선생님이 무슨 죄가 있나요. 원래 이런 얼굴인데 얼마나 달라지겠어요." 수술만 하면 얼굴이 좋아져 웬만한 일자리는 얻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과는 달리 몸과 마음에 상처만 입고 절망에 빠지고 말았단다. 부엌을 돌아보니 라면 하나, 쌀 한톨 있지 않았다. 상담을 마치고, "쌀은 바로 올라 올거고요. 보조금도 나올테니까 조금만 기다리세요." 하며 막 일어서려는데 그녀가 장롱 깊숙이에서 무언가를 꺼내 내 손에 주는게 아닌가? "이게 뭐예요?" 검은 비닐 봉지에 들어있어 짤그랑 짤그랑 소리가 나는 것이 무슨 쇳덩이 같기도 했다. 봉지를 풀어보니 그 속에는 100원짜리 동전이 하나 가득 들어 있는게 아닌가? 어리둥절해 있는 나에게 그녀는 잠시 뜸을 들이다가 말하는 것이었다. "혼자 약속한게 있어서요. 구걸하면서 1000원짜리가 들어오면 생활비로 쓰고, 500원짜리가 들어오면 자꾸 시력을 잃어가는 딸아이 수술비로 저축하고. 그리고 100원짜리가 들어오면 나보다 더 어려운 노인 분들을 위해 드리기로요. 좋은데 써 주세요." 내가 꼭 가지고 가야 마음이 편하다는 그녀의 말을 뒤로 하고 집에 와서 세어보니 모두 1006개의 동전이 들어 있었다. 그 돈을 세는 동안 내 열 손가락은 모두 더러워졌지만 감히 그 거룩한 더러움을 씻어 내지 못하고 그저 그렇게 한밤을 뜬눈으로 지새고 말았다... 세상이 그런 것 같습니다. 이렇게 어두운 곳이 주변에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면서도 금세 잊고 사는 게 우리들의 삶인 것 같네요. 힘들고 아픈 고통 속에서도 남을 돕겠다는 그 생각이며 아름다운 모습이 우리 모두 누군지는 몰라도 그분을 위해서 참된 기도와 박수를 보냅시다.

-옮겨온 글-

영성의 우물 마리 드 라 빠시옹

한국관구의 역사 60년을 돌아보면서, 창립자께서 당신 시대에 새 관구를 준비하실 때의 마음과 그 내맡김을 되뇌어보고자 그분께서 모든 자매들에게 관구설정을 알리는 회람을 나누어봅니다. 사랑하는 딸들이여, 그리스도의 평화와 애덕! 레오 13세 교황님께서는, 1886년 4월 14일 알현에서, 본회에 두 관구를 설정하게 해 주셨습니다. 하나는 유럽과 아프리카의 현 재와 미래의 모든 수녀원을 포함하며,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님 관구라는 이름을 갖 게 될 것입니다. 마리 드 생 쟝쥬 수녀가 만장일치로 관구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두 번째 관구는 아시아의 현재와 미래의 모든 수녀원을 포함하며, 성 요셉 관구라 불릴 것입니다. 마리 드 생뜨 베로니끄수녀가 총평의회의 만장일치로 그 관구장이 되었습니다. 그 관구 가 후보자들을 총평의회에 제출할 때까지 베로니끄수녀가 이 임무를 수행할 것입니다. 이는 하느님 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새로운 축복입니다. 내 사랑하는 딸들이여, 이것이 여러분에게 열성과 수도정신을 쇄신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가 자기 자신과 이 세상에 속한 모든 것에 죽어, 진정 한 몸과 한 영혼을 이루어, 사람들이 여러분을 보고 “이제 더 이상 수녀들이 사 는 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안에 사시는 것이다.”라고 진심으로 말할 수 있게 되기를 바 랍니다. 내 사랑하는 딸들이여, 나이가 들수록 나는 작은 인간적 욕망들이 얼마나 서로가 수도적 완덕에 장애가 되는 지를 더 잘 보게 됩니다. 우리가 거룩하고 완전한 수도자들이라면, 우리의 근원이시며 목표이신 하느님께서 우리 삶의 전부가 되셔야 합니다. 더 나아가,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이성적인 사람들이라면, 우리는 우리 사부님과 함께 “내 하느님, 내 전부시여, 우리는 이 와 얼마나 멀리 있는 지요! 작은 애착들, 소유의 정신, 인간을 찾는 것, 사랑 받고자, 남의 마음에 들고자 하는 욕구 등 여러 가지가 우리 주님의 정배들 중 많은 이의 삶 안에서 큰 자리를 차지하 고 있으니 말입니다. 나의 사랑하는 딸들이여, 여러분이 이탈과 자기 자신에 대한 죽음의 정신에 새로워지기를, 그리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에서만 영광을 찾기를 여러분에게 간청합니다. 이 은총을 여러분의 가련한 어머니를 위해 청하고, 여러분의 자매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청하 십시오. 그리고 나의 영혼이 여러분 모두를 위해 이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프란치스칸 성덕을 우리 주님께 끊임없이 청하고 있음을 확신하십시오. 이 덕이 없으면 모든 것은 환상일 뿐이니까요. 나의 사랑하는 딸들이여, 여러분을 강복하며, 여러분을 예수, 마리아, 요셉과 우리 사부 성 프란치 스코께 맡깁니다. 마리 드 라 빠시옹, FMM 총장

수녀회 소식

출입국 소식 입국: *스페인에서 선교하시는 오윤정 헬레나 수녀님께서 6월 3일 가족방문을 오셨습니다. 현재 대전 본가에서 부모님과 기쁜 시간을 보내고 계십니다. *호주에서 언어연수를 하시던 손은경 루시아 수녀님께서 건강에 이상이 생겨 6월 5일 급 귀국 하셨고 건강체크를 하신 후 특이사항이 없기에 가족방문을 하시며 쉬고 계십니다. *파키스탄에서 선교하시던 유정은 젬마 수녀님께서 6월 12일 한국관구로 재 파견을 받으시고 입국하셨습니다. 물왕동 수련원에서 피정을 하시며 영적 충전을 하고 계십니다. 힘든 환경에서 충실히 선교하신 수고에 감사 드립니다. * 6월 14일은 마지막으로 15일 부터 시작되는 국제수련장 모임에 참석하시는 19명의 본회의 수련장들과 진행팀이 도착하셨습니다. 현재 가리봉 관구집은 영어, 불어의 향연이 매일 벌어지 면서... 자매들이 만나면 얼마나 기쁘고 즐거운지, 우리의 성소를 다시 확인합니다.

†주님,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7월의 첫날, 1일은 열정적인 삶을 사셨던 오순열 말찌나 수녀님의 기일입니다.

7월 15일, 성 보나벤뚜라 축일은 배려의 여왕이셨던 김흥랑 글라라 수녀님의 기 일입니다. 천국에서 주님의 평화 속에 머무르시는 두분 수녀님, 현존 60주년을 맞이한 한국 관구를 위하여 빌 어주십시오!

아하~ 그렇군요! 올해 6월 26은 저희 수녀회가 한국에 진출한지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하느님의 섭리로 전쟁후의 한국에 성소를 내린 저희의 역사를 돌아보며 그 시절의 이야기를 나누어 드립 니다. 크리스티앙총장님의 역사서 서문과 당시 관구장님의 편지를 통해서 회상해봅니다.

회원님들의 희생과 수고, 사랑으로 보내주신 후원금에 감사 드리며 저희들도 더 잘 나누고 내어놓으며 살 것을 다짐하며 내역을 소개합니다.

5월 회지에 누락되신 분: 김옥림 지로 5월30일~5월 31일까지 구영희 권진선 김득수 김시준 변복자 오정자 윤미숙데보라 이영미 이필단 조국제 조정란 최금영 추상식 은행 5월29일~5월 31일까지 FMM평신도2기 김성환 김수자세실리아 김정숙마리아 박병옥 박양순 박인호 박재용 박회수 서동순 서혜석 성옥이 손정례 아가맘나눔센터 영적가족2기 유은분 윤남규 윤현숙 이삼헌 이성혜 이연실 이윤신 이정숙수 산나 이혜숙 임지원 전인섭 최남현 최순애 홍성란 지로 6월1일~6월 30일까지 강숙희 고지영 김도영 김동일 김득현 김득현 김성용 김성원 김성원 김숙자수산나 김숙자수산나 김영준 김 영준 김영회 김용덕 김용식 김정매 김종연 김주옥 김진욱 나인준 나인준 명영희 민희원 박노성 박성근 박 성근 박성준도미니꼬 박수경 박용숙데레사 박일영 배선호 배인호 변복자 서덕순 성인희 신희식 유미경 유 미경 유복희 윤군자 윤미숙데보라 윤보미 이강모 이경희 이영미 이영애 이영혜 이유순 이필단 이현순 임진 수 임혜숙 장양주 장영순 정미희 조국제 지정희 진성자 최선애 최영숙 은행 6월1일~6월 30일까지 (재)고려문화재단 ㈜영전 FMM평신도1기 FMM평신도2기 강둘순 강미현 강승완 강신연 강연호 강영조 강 지우 강혜심 고대완 고사랑(이현덕 권순옥 김금자 남상숙 오영순 이선자 이양자 정경애 정귀선) 고월순 고 유연 고재영 고희숙 공해용 광주가톨릭대 구웅회 구윤정 구인순 권순익 권영오 금부동 금창호 김광기 김광 자 김귀선미리암 김귀선스테파니아 김남기 김도상 김동현루가 김두현 김명희 김미리 김미애자 김병수케냐 김상규 김상률 김상연 김상태 김샛별 김수경 김수자비비안나 김수자세실리아 김숙자만나 김순철 김애자 김 연진 김영덕프란치스코 김영민 김선미 김영순 김영옥 김영주 김옥림 김옥주 김용수 김용자(윤소라) 김용주 김용준 김유정 김정숙(하나) 김정웅(김명신) 김정임엘리사벳 김정임엘리사벳 김정주 김정혜(정구충) 김정화 김준연 김준희 김진미 김진숙알데군다 김진식 김철형 김춘자루갈다 김춘자안나 김현숙(최지명) 김혜겸 김 호생 김홍양 김희재 나숙희 나정순 남봉원 노미경 노병덕 노봉근 노석심 노정애 당효준 류순자 마일스톤즈 어학원 문경희 문보선 문성식 문준식 민정웅 박고우니 박말순 박민선 박병주 박성현 박소진 박수인 박승민 박원서 박윤서(박규성) 박은정 박은희 박은희 박재용 박정선 박정순(임현서) 박정식 박정연 박찬순 박태분 박현희 박홍권 박희순 방진 배철희 백성대 변태식 빛소금이티오 삼성동성가정나눔회 서옥순(김덕칠) 서춘 자 서현수 서혜석 성상모 성영주 소기화 소재록 소재록 손순덕 손은주 손은주케냐 송영희 송정애 송혜경 시화베드로성당 신승일 신주화 심귀선 아가맘나눔센터 안미령 안양금 양미경 양영자 양윤석 양종한 영적가 족2기 영적가족3기 영적가족5기 오숙자 오영희 오옥형 오지연 우영희 운남동빈첸시오 원ENG 원선주 원세 경 유병춘 유은정 유춘성 유회숙 윤경숙 윤규현 윤만중 윤명희 윤문섭 윤미숙파우스티나 윤봉수 윤순자 윤 한희 윤현숙 이갑수 이관훈 이광희 이규빈 이규빈 이금주 이기향 이기혁 이남순 이덕호 이동세 이동현 이 명순(이선영) 이명혜 이명혜 이미자 이민희 이상문 이성엽 이성원바오로 이승준 이연신 이연재 이영란 이영 자 이옥자 이용길 이윤신 이은주 이은진 이인숙로사 이정숙데레사 이정숙마리아 이정언 이정준 이종옥 이 준우 이태금 이항남 이해일 이혜숙 이홍식 인용석 임수남 임승욱 임호 장민정 장세옥 장영표 장왕순 장원 태 장은미 장현아 장혜승 장혜승 재속프란치스코회야음 전순자 전영관 전은자 전인섭 전충엽 정경원 정경 필 정광진 정기태 정득근 정명국 정미영 정복순 정부강 정성민 정소영 정숙자 정승한 정연화 정영숙 정영 자헬레나 정옥희 정일배 정재영 정진명 정희파키스탄 조금자 조명숙 조석금 조중혁 조혜영 조화숙 조희무 진숙인 진신아 최두진 최성순 최숙규 최연희 최영애 최옥자 최원단 최원철 최인석 최일순 최지은 최향미 추수옥케냐 추영숙 추종현 태계남 파키스탄박진 하옥경 한기훈 한순옥 한순희 한영미 한옥선 한은희 한진 경 한효정 허순영 허정자 현경미 홍말숙 홍명숙 홍미자 홍민선 홍민희 홍세아 홍수봉 홍승희 홍은숙 홍익 기 황경희 황달수 황인복 황정숙 ♥ 감사합니다~ 더위에 건강 조심하셔요!

같이 나누어요 1.이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7월입니다. 후원회원님들 가정에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어 방학과 휴가 동안 주님의 손길이 함께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2.함께 나누면 어려움은 감소하고 기쁨은 커집니다. 나누고 싶은 소식, 기도 청하는 소식 등, 전화 주시면 서로 기도 중에 기억하겠습니다.

3. 주소지가 변경되시면 연락 주십시오. 지금 잘 하고 계시는데, 전화나 문자로 남겨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4. 바쁘신 중에도 새롭게 후원회원님을 소개해주신 은인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주님께서 더 큰 갚음을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기도해주십시오! †주님,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예금주: 재) 성 프란치스코 수녀회 국민은행 362737-04-000395 농

협 100072-51-060834

신한은행 590-05-002669 우리은행 072-475366-13-401 우 체 국 013078-01-001984 *후원금이 아닌 미사예물 이나 봉헌금은 다음 계좌로 보내주세요.

SC제일은행 453-20-333154 성 프란치스코 수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