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시장분석
2014.9.4 기술적 분석 김정환 02-768-2129
jeonghwan.kim@dwsec.com
앞뒤가 꽉 막힌 답답함(安東沓沓)! KOSPI, 추석 연휴를 앞둔 관망세 지속
KOSPI에선 매수와 매도간의 힘겨루기 양상이 8월 말 이후 나타나고 있다. 일간차트 에선 캔들차트상 도지형이 연속해서 출현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서 알 수 있다. 20일 선을 하회한 상태이기 때문에 조정은 8월의 저점과 60일선 부근까지 이어질 수 있는 모습이다. 단기적으로는 2,025 ~ 2,100p에서의 움직임이 예상된다. 중형주와 음식료, 섬유, 유통, 전기가스, 통신, 금융업 등 내수관련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KOSPI, 8월 이후 이어지고 있는 단기 박스권에서의 움직임 KOSPI가 8월 28일 전 고점 돌파에 실패하면서 다시 단기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앞뒤가 꼭 막힌 답답함을 뜻하는 안동답답( 東沓沓)이란 말을 떠올리게 된다. 기둥을 안 은 것처럼 가슴이 답답하다는 뜻으로 다산 정약용은 당시의 변화할 줄 모르고 고지식한 안동의 양반들이 빗대어 안동답답이라고 비판했는데, 여기에서 유래된 말이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기에 이러한 방향성 없는 시장의 움직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 다. ECB통화정책회의, 미국의 고용지표발표 등 주요 정책회의와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 고 있는데, 이 또한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게 되는 이유가 되고 있다. 특히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업종대표 대형주의 약세로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 고 있다. KOSPI, KOSPI, 대형주의 약세로 중형주가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음
KOSPI의 중형주는 8월 28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숨고르기에 나서고 있다. 단기 상승추세가 유효한 가운데 20일선과의 이격확대에 따른 기간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기 간조정을 거친 후 다시 상승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KOSDAQ지수도 5일선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거래량이 수반되고 있어 상승흐름은 유효해 보인다 <그림1>. 그림 1. KOSPI 중형주와 중형주와 KOSDAQ지수 KOSDAQ지수 의 움직임 (P) 2400
(P) KOSPI 중형주(L)
코스닥지수(R)
600
2200
550
2000
500
1800 13.6
450 13.9
자료: KRX,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13.12
14.3
14.6
14.9
기술적 시장분석
2014.9.4
글로벌 증시, 미 증시의 강세 속에 신흥국 증시로의 자금 유입 글로벌 증시는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등 선진국과 일부 신흥국 증시가 자 금유입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흥국 가운데는 지난해까지 KOSPI와 동조화를 보였던 브라질 보베스파지수, 멕시코 ISP지수, 베트남 VN지수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 다. 베트남 VN지수는 2008년 3월 이후 최고치인데, 상승추세는 유효해 보인다<그림2>. 글로벌 증시와 연관성을 갖는 원자재 동향을 보면 유가와 구리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
글로벌 증시, 증시, 유가와 구리가격의 약세흐름은 부정적
다. 유가의 약세는 최근 유럽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유 수요가 줄 었기 때문이다. 구리가격 역시 8월 26일 이후 단기 하락추세를 형성하고 있다<그림3>. 미 증시에서 S&P500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월가에서는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 하듯 미국 경제 확장세가 앞으로 5년간 더 지속되고 S&P500지수는 3,000선까지 상승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다우운송지수 역시 사상최고치를 나타내고 있어 긍정 적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가운데 러셀2000지수의 경우 5주 연속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그림 2. 주요 이머징 증시의 증시의 움직임
그림 3. 구리, 구리, WTI 가격 움직임
(14.1=100)
($/ton)
130
7600
브라질 지수
멕시코 지수
베트남 지수
120
($/bbl) 구리가격(L)
WTI가격(R)
110
7200 100
110 6800
100 90 6400
90
80 14.1
14.3
14.5
14.7
14.9
6000 14.1
80 14.2 14.3
14.4
14.5
자료: Bloomberg,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Bloomberg,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그림 4. 러셀2000 러셀2000지수 2000지수 일간차트
그림 5. 홍콩 H-share지수 share지수 일간차트
자료: stockcharts.com,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Qway NEO,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14.6
14.7
14.8
14.9
기술적 시장분석
2014.9.4
소형주의 상승탄력이 강화되고 있는 모습이다<그림4>. 홍콩 H-share 지수의 지수의 11,260 11,260 선 돌파는 KOSPI 에도 긍정적인 영향 줄듯
지난 자료에서도 밝혔듯이 현재 KOSPI와 글로벌 증시에서 가장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 고 있는 지수가 홍콩 H-share지수이다. 홍콩 H-share지수 역시 최근 한 달이 넘게 단 기 박스권에 갇혀 있었다. 전일 주요 저항선인 11,250선을 돌파했는데, 이는 KOSPI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그림5>.
KOSPI, 대형주의 안전판 역할이 중요해 질 시기 이번 추석에는 올해 중 두 번째로 큰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주식시장은 달의 삭망주기와도 유사한 측면이 있다. 특히 최근과 같은 박스권 흐름에서는 보름달 국 면에서는 매도하고 초생달 국면에서는 매수에 나서는 것이 필요한 트레이더스(Trader's) 마켓이 전개되기 마련이다. 이러한 트레이더스(Trader's) 마켓을 벗어나기 위한 열쇠는 지수관련 대형주에 달려 있 그림 6.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의 하이닉스의 일간차트
그림 7. 현대차 일간차트
자료: Qway NEO,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Qway NEO,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그림 8. KOSPI 일간차트
그림 9. KOSDAQ지수 KOSDAQ지수 일간차트
자료: Qway NEO,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Qway NEO,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기술적 시장분석
2014.9.4
다. 여름이 시작될 때 서머랠리의 중심에 대형주가 자리할 것으로 생각됐지만, 결과적으 로 대형주의 부진이 KOSPI의 박스권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엔 주요 대형주들이 전 저 점 테스트 내지 전 저점을 하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박스권 하단에서의 지지마저 안 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심리적 지지선인 120만원을 하회하였고, 2012년 8월의 전 저점(1,173,000) 에 근접하고 있다. IT관련주의 상승을 주도했던 SK하이닉스의 경우 전일 급락하며 추가 조정신호인 흑삼병이 나타났다. 패턴상 하락N형, 이평선 밀집 후 하락 등 조정신호가 나 타나고 있다<그림6>. 현대차도 전일 이평선이 밀집한 상태에서 흑삼병이 나타났다. 전형적인 조정신호이다. 거래량으로 판단하면 단기 저점 인식에 따라 매도와 매수가 치열하게 공방을 벌이며 손 바뀜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주요 지지선은 217,500원 내외로 판단된다. 이 지지선을 하회할 경우 중기 패턴으로 하락삼각형이 완성되어 추가 조정이 예상된다<그림7>. KOSPI, 단기적으로 2,025 2,025 ~ 2,100 2,100p 에서의 움직임 예상
KOSPI에서는 중기 방향성을 의식한 매수와 매도간의 힘겨루기 양상이 8월 말 이후 나 타나고 있다. 일간차트에선 캔들차트상 도지형이 연속해서 출현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서 알 수 있다. 20일선을 하회한 상태이기 때문에 조정은 8월의 저점과 60일선 부근까지 이어질 수 있는 모습이다. 단기적으로는 2,025 ~ 2,100p에서의 움직임이 예상된다<그 림8>. 중형주와 음식료, 섬유, 유통, 전기가스, 통신, 금융업 등 내수관련업종에 대한 관 심이 필요해 보인다.
KOSDAQ 지수, 지수, 상승탄력은 다소 둔화될 듯
코스닥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7월의 고점을 돌파한 데 이어 4월의 전 고점 돌 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거래량이 9월 들어 증가 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들의 코스닥시장에 대한 관심이 아직까지 높다는 증 거이다. 5일선을 중심으로 한 상승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단기적으로는 560 ~ 580p에서의 움직임이 예상된다<그림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