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03 높은 곳에 오르려면 낮은 곳부터 오른다(登高自卑)![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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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시장분석

2014.12.4 기술적 분석 김정환 02-768-2129

jeonghwan.kim@dwsec.com

높은 곳에 오르려면 낮은 곳부터 오른다(登高自卑)! KOSPI,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 속에 연말 수익률게임 나타날 듯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올해의 남은 기간 동안 투자자들은 수익률 게임에 몰두할 것으로 예상된다. KOSPI의 일간차트를 보면 5일선, 20일선, 60일선이 한 곳에 모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모습이 나타나면 조만간 방향성이 나타난다. 단기적으로는 1,940 ~ 2,000p에서의 움직임이 예상된다.

KOSPI, 10월 이후 지속되고 있는 단기 상승추세대 하단에서 반등 중 12월이 시작되면서 국내증시의 관심사는 KOSPI가 연간기준으로 양봉을 만들 수 있는지 여부일 것이다. KOSPI는 지난해 연말대비 2% 가량 하락한 상태인데, 양봉으로 끝나기 위해서는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산타랠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금융위기 이후 12월 KOSPI의 흐름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과거 12월 증시의 이러한 흐름이 올 해도 연말랠리를 기대하는 이유가 된다. KOSPI는 10월 중순 이후 이어지고 있는 상승추세대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 12월 들어 장중 한 때 20일선을 하회하기도 하였으나 상승추세대 하단에서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 <중용>에 보면 '등고자비(登高

)'란 말이 나온다. 높은 곳에 오르려면 낮은 곳에

서부터 오른다는 말로, 어떤 일을 하는 데는 반드시 차례를 밟아야 한다는 말이다. KOSPI가 우상향하는 계단식 상승흐름을 보인다면 연말엔 2000선에 안착을 할 수 있을 것이다. KOSPI, 대만 가권지수와 유사한 모습으로 진행 중

현재 KOSPI와 글로벌 증시에서 가장 유사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이 대만 가권지수이다. 2014년엔 전반적인 흐름에서, 무엇보다 10월 중순 이후 상승추세대를 형성하면서 우상 향하는 모습이 닮아있다. 60일선과 200일선을 잇달아 돌파하고 있는데, KOSPI 역시 이 러한 흐름을 따라 갈 것으로 기대된다<그림1>. 그림 1.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KOSPI와 KOSPI와 대만 가권지수 가권지수 (P)

(P)

2,100

10,000

KOSPI(L) 대만 가권 지수(R)

2,050

9,500

2,000 9,000 1,950 8,500

1,900

8,000

1,850 14.1

14.3

14.5

자료: Bloomberg,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14.7

14.9

14.11


기술적 시장분석

2014.12.4

글로벌 증시, 11월의 상승흐름 이어지고 있어 글로벌 증시는 11월의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선진국 증시와 신흥국 증시가 고른 상 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선진국 증시 가운데는 독일 증시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아시아 신흥국에서는 중국 증시가 급등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위험자산 선호현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015년 미 증시에 대한 낙관론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S&P500지수는 12% 넘는

미 증시, 증시, 낙관론 속에 상승흐름 지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양호한 경제지표를 바탕으로 다른 주요지수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달러화지수는 2009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그림2>. 달러 화의 강세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수를 제한하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유로존의 경우 경제지표 부진으로 조정을 보여왔으나 최근 주가가 다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로존 경기서프라이즈 지수 등 일부 지표들이 개선을 보이자 안정을 찾아 가고 있다. ECB통화정책회의의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나 상승세는 좀더 이 그림 2. S&P500지수 S&P500지수와 지수와 달러화지수 달러화지수

그림 3. STOXX600지수와 STOXX600지수와 유로존 경기서프라이즈 지수

(P)

(P)

2,100

90 S&P500(L)

(P)

(P)

360

40

STOXX600 지수(L) 유로존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R)

달러인덱스(R)

88

2,000

350

20

340

0

330

-20

320

-40

78

310

-60

76

300

86

84 1,900 82

80

1,800

1,700 14.1

14.3

14.5

14.7

14.9

14.11

-80 14.1

14.3

14.5

14.7

14.9

자료: Bloomberg,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Bloomberg,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그림 4. 상해종합지수 상해종합지수와 지수와 중국 경기서프라이즈 지수

그림 5. 니케이225 니케이225지수와 225지수와 엔/달러 환율 추이

(P)

(P)

3,000

100 상해 종합지수(L)

(엔)

(P)

125

50

20,000

엔/달러(L)

중국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R) 2,800

14.11

니케이 지수(R)

120

19,000 18,000

115

2,600 0

17,000 110

2,400

16,000 -50

2,200 -100

2,000

105

15,000

100

14,000 13,000

95 1,800

-150 14.1

14.3

14.5

14.7

자료: Bloomberg,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14.9

14.1

14.3

14.5

14.7

14.11

자료: Bloomberg,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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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4

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그림3>. 한 때 국내증시에 큰 영향을 미쳤던 상해종합지수는 7월 말 이후 급등하는 모습을 나타 내고 있다. 올해 들어 30%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중국 경기서프라이즈 지수 등 일부 지 표들이 개선을 보이면서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증시와 디커플링 되는 모습은 좀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그림4>. 달러화의 강세현상은 엔/달러 환율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엔/달러 환율이 한 때 7년4개

단기 박스권 상단을 돌파한 니케이 225 지수의 방향에 관심이 모아져

월만 최고치인 119엔을 넘어섰다. 이는 2007년 8월 이후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한 것이다.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니케이225지수도 단기 박스권 상단인 17,500선을 넘어서고 있다. 추세진행상태에서 KOSPI와 서로 상반되는 모습을 보였기에 니케이225지수의 방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그림5>.

그림 6. Citi Macro Risk Index와 Index와 Citi Short Term Macro Risk Index

그림 7. KOSPI와 KOSPI와 VKOSPI의 VKOSPI의 움직임 (P)

(P) 1.2

(P)

2,100

Citi Macro Risk Index Citi Short Term Macro Risk Index

20

KOSPI(L) VKOSPI(R)

1.0

18

2,050

16

0.8

2,000 14

0.6

1,950 12

0.4

1,900

0.2

10 8

1,850

0.0 14.1

14.3

14.5

14.7

14.9

14.11

14.1

14.3

14.5

자료: Bloomberg,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KRX,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그림 8. KOSPI 일간차트 일간차트

그림 9. KOSDAQ지수 KOSDAQ지수 일간차트

자료: Qway NEO,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Qway NEO,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14.7

14.9

14.11


기술적 시장분석

2014.12.4

KOSPI, 주요 이평선 밀집되고 있어 조만간 중기 방향성 나타날 것으로 예상 12월이 되면서 연말 장세에 대한 기대감과 새해에 대한 기대감 역시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에 중, 단기 리스크 지표도 하락세로 반전하면서 투자심리 역 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그림6>.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은 시장의 공포 심리를 반영하는 VKOSPI가 다시 급락하는 데에서도 볼 수 있다<그림7>. 올해의 남은 기간 동안 투자자들은 수익률 게임에 몰두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경험으 로 보면 12월엔 대형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었다. 그러나 최근 중형주와 소형주가 단기 낙폭이 확대된 상태에 있기에 가격적인 측면에서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12월 들어 실제 로 중형주와 소형주가 의미 있는 저점을 확인하면서 반등을 보이고 있다. 연말 수익률 게임을 겨냥한 낙폭 과대 우량주에 대한 선별적 매수세는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KOSPI, 단기적으로 1,940 ~ 2,000p 2,000p 에서의 움직임 예상

KOSPI의 일간차트를 보면 5일선, 20일선, 60일선이 한 곳에 모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모습이 나타나면 조만간 방향성이 나타난다. 200일선과 120일선 역시 의미 있는 저항선이다. 이들을 돌파하고 안착한다면 안정적인 상승흐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단기 저점을 확인한 음식료, 종이/목재, 섬유, 제약업 등 내수 관련주와 비금속광물업에 대한 단기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1,940 ~ 2,000p에서의 움직임이 예상된 다<그림8>.

KOSDAQ 지수, 지수, 저점 확인 작업 중인 것으로 판단

KOSDAQ시장은 저점은 일정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고점은 점차 낮아지는 패턴이 계 속 진행 중이다.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는 점과 12월 들어 거래량이 다시 증 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저점 확인 작업이 이어지는 것으로 판단되기에 장중 조정 을 이용한 분할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536 ~ 556p에서의 움직임이 기대된다<그림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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