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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표준 대산종사, 시자(侍者)의 공부 표준을 듣고 말씀하시기를“대종사께서는‘비록 견성을 했더라도 정법에 맥을 대 지 아니하면 스승은 될 수 없다’ 고 하셨나니, 이인의화 선진은 당신이 능하여 다 알면서도 그것을 내세우지 않 고 법통의 대의를 세웠으며, 영통을 하였어도 스승에게 법맥을 올바로 연하고 삿됨에 떨어지지 아니하였으므 로 여래의 판국을 갖춘 분이라 할 수 있느니라.” 대산종사법어 신심편 36장

4 원불교인의 신앙길잡이 | www.hanula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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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0년(2015) 1월 25일 ~ 1월 31일 제929호 광고 02-823-7452, Fax 02-823-7454, e-mail:8237452@hanmail.net

‘착한 에너지, 착한 실천’ 송천교당 햇빛발전소 준공식 송천교당(배현송, 성도경 교 무)이 원기100년 첫‘햇빛발전 소’의 출발을 선언하고 착한 햇 빛 전기에너지 생산에 나섰다. ‘원불교 100년기념사업’의 일환인 햇빛발전소는 송천교당 이 서울교구에서 2번째로 완공 했으며 교단 전체로는 7번째에 속한다. 1월 18일(일)에 송천교 당은 준공식을 갖고, 햇빛발전 소를 통해 전기를 생산, 판매하 게 됐다.

송천교당 옥상에 설치된 햇 빛발전소는 연간 15,000kwh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4인 가족 기준으로 50가구가 한 달 사용 가능한 용량이다. 행사를 시작을 알리는 법신불 전 봉고문을 통해 배 교무는“혹 독한 추운 겨울에도 무사히 건 설된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모든 생명이 함께 어울려 살아 가는 태양과 바람의 나라를 만 들어 보은자들이 될 수 있게 하

원광허브「청초담」2015

며, 민족과 세계가 직면한 시대 의 과제에 헌신하여 인류사회를 선두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준공식에 참석한 황도국 서 울교구장은 축사를 통해서“햇

빛발전은 우주의 순수한 에너 지를 전환해서 쓰는 가장 이상 적인 방법으로 자연피해가 없 다. 탈핵의 대안을 세우고 실천 해 갈 수 있는 일로써 교도들이

협력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 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후 축하영상과 송천교당 합창단의 공연이 이어져 준공 식의 흥을 한층 더했다. 둥근햇 빛발전소 이사장인 강해윤 교 무(사진하단 왼쪽)는 송천 햇빛발 전소 소장인 배원국 교도(사진 하단 오른쪽) 에게 발전소장 위 촉 및 현판을 증정했다. 이어 옥 상에서 진행된 현장 설명회에 서는 햇빛발전에 대한 원리와 운영방법에 대한 설명이 이어 졌다. 햇빛발전소는 출자금을 모아 교당과 기관 건물에 발전소를 설치하고 여기서 생산된 전기 를 한국전력에 판매한다. 판매 한 수익은 조합원에게 배당하 고 일부는 사회에 환원하는 방 식으로 운영된다. 경제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 전방식인 햇빛발전소가 모든 교당으로 확산 전파될 수 있도 록 원불교 100년기념성업회와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이 지원 하고 있다. 서울 3호 햇빛발전소는 홍제 교당(조상호 교무)으로 2월 1 일(일)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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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교리

원기100년 1월 31일

국자 같은 삶이 되지 않도록

중구교당

원기100년 재가교역자 사령장 수여식 중구교당(황도묵, 김효인 교무)의 재가교역자 사령장 수여식이 1월 18일(일) 황도국 서울교구장이 참석한 가 운데 열렸다. 원기100년을 맞아 앞으로 교당과 교화 운영의 새로운 일꾼으로 선출된 회장단과 단장, 중앙, 주무, 순교들에 대해 교도들은 아낌없는 격려와 박수를 보냈다. 중구교당 교화를 이끌어 갈 새 교도회장단으로는 교 도회장에 이남규, 부회장에 조경명, 김현중, 김정석 교 도가 고문으로는 백진환 교도가 각각 선임됐으며, 단체 장으로는 봉공회장에 황혜명, 청운회장에 하원교, 여성 회장에 김묘연 교도가 임명됐다. 황 교구장은“재가교역자 사령장을 받으신 교도님들 모두 축하드린다. 원기100년을 이끌어갈 사명의식을 갖 고 교단 초기 정신으로 돌아가서 새로운 창립을 일구 자”고 말하고 각자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교도들은 이번 수여식을 통해 교도 법위 향상과 교당 교화 성장을 통한 교화 대불공을 다짐하는 뜻 깊은 시 간이 되었다.

기분좋은 신문 한울안신문을 후원해주세요. 후원계좌│우 체 국│011775-01-001267 한울안신문 │신한은행│100-028-850778 한울안신문 발행인 : 황 보 국(도국, 원불교 서울교구장) 편집인 : 박 부 영(대성) 156-856 서울 동작구 현충로 75 원불교 서울회관 411호 전화 : 02)823-7452, 070-7011-9449 팩스 : 02)823-7454 제보 : 8237452@hanmail.net

연로하신 남자 교도님 두 분 이 병원에 입원하여 문병을 갔 다. 한 분은 법회뿐만 아니라 매 일 교당을 청소하고, 장날이면 과일을 공양하신다. 술을 좋아 하셔 일종의 뇌출혈로 입원해서 치료를 받고 계신다. 또 한 분은 교당 가까이 사시며 입교는 하 셨지만 부인과 자녀만 교당을 나오신다. 폐가 상해서 장기간 입원 후 마침 문병 다음날 퇴원 하셨다. 두 분 모두 교무의 문병을 반 기시고 기뻐하셨다. 이제 자리 에서 일어나시면 법회출석과 더 불어 더욱 공도사업을 하시겠다 고 다짐하셨다. 굴곡진 인생 속 에 회한들이 묻어 있다. 병에 더 하여 이제 열반을 목전에 둔 연 세이기에 지나온 삶에 대한 생 각들이 깊은 것 같다. 군인으로 한생을 사시며 교법 을 만나 늘 신명나게 종교생활 을 하셨던 할아버지는 여한 없 이 현재를 받아들이시는 것 같 다. 더 건강해진다면 바랄 나위 없겠지만 찬찬히 스스로의 걸어

인연교당(담당교무)

박정인 교무 (화천교당)

온 길을 인정함이 엿보인다. 일요일 법회 보는 시간에도 가 게를 열었던 할아버지는 한 달 반 동안 들어간 병원비와 자녀 들의 이별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고 지난 삶을 다시 돌아보시 는 것 같다. 학교 앞 아이들이 쓰 는 작은 돈이라도 벌려 했던 젊 은 시절 가난에 대한 회한이었 다. 두 분 할아버지는 종교에 대 한 그간 삶의 태도에 대하여 열 반을 앞 둔 시점에서 현실과 맞 물리며 분명하게 정리를 하고 계셨다. 두 분의 문병 속 모습은 시간 의 중요함을 전해주고 있었다.

이 책은 일원상 서원문으로 마음공부의 길을 잡고 싶은 교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으로 보인다. (문의 : 원불교 출판사 063-854-0784)

«생활 속의 공부길» 원불교의 핵심 경문(經文) 한 책으로 저자는“일원상 서 중 하나인‘일원상 서원문’의 원문을 연구하면서 늘 삼매지 성립과 체계, 구조, 원리와 활 경에 들었다. 참으로 즐겁고 용 등 총체적인 부분을 다루 행복했던 시간들이었다”며 고 있는 서적이 출간되었다. ‘이 경문이 신행인들의 공부 서광원 교무의‘생활 속의 길 잡는데 기초가 되고 법열 공부길’은 본인의 박사학위 이 솟게 하소서’라는 서원을 논문인‘일원상 서원문에 관 세우고 기도하는 자세로 일관 한 연구’를 재정리하여 발간 했다고 밝혔다.

신입생으로 첫걸음을 내딛는 소중한 미래주역들이 낮선 캠퍼스에서도 대종사님의 품속에서 정진할 수 있도록 대불공의 끈을 잇고자 합니다. 학교(교우회)

옳은 길이라면 좀 더 빠른 선택 이 중요함을 말이다. 국자는 평 생 국 옆에서 국을 담아내지만 정녕 국 맛은 모르는 것처럼, 교 당과 교무가 바로 옆에 있어도 자신의 삶에만 충실해버리면 원 불교가 무슨 소용이겠는가? 나 아가 항상 교당을 다니고 교무 를 접했어도 공부심이 없으면 국 맛을 모르는 국자와 같은 인 생이 아닌가? 비단 두 분 할아버지 교도만 의 문제는 아니다. 깨달음의 진 리를 모르는 모든 지역 사람들 에게 회한이 남지 않도록 교화 에 전력하는 것이 나의 사명이 요, 신앙과 수행을 해가는 교도 님들에게도 정법을 실천력 있게 하도록 힘쓰는 것도 나의 사명 이다. 나아가 교무인 나 자신도 국 맛을 모르는 국자에 머물고 있지는 않은지, 혹은 때때로 국 자로 변해 살고는 있지는 않은 지 점검하며 늘 깨어 있는 교화 자가 되어야겠다. 그렇지 않으 면 모두가 죄업의 수렁으로 회 한의 지옥으로 걸어갈 뿐이다.

신간소개

교무님, 교도님! 학생회원이나자녀가 서울소재 대학에 입학하셨나요?

고려대학교(고원회) 안암(전성욱 교무) 서울대학교(서원회) 신림(한여주 교무) 성균관대학교(성원회) 원남(안수연 교무) 숙명여자대학교(원숙회) 원효(박도원 교무) 연세대학교(연원회) 신촌(김일혜 교무) 이화여자대학교(이원회) 원남(박덕희 교무) 한양대학교(한원회) 성동(김도장 교무) 중앙대학교(중원회) 서울(이용원 교무) 원애드(건국,세종,서울여대) 중곡(표원국 교무) 동국대학교(동원회) 중구(김효인 교무) 교구대학생연합회(서대연) 교구사무국(노현성 교무) ※ 교우회가 없는 대학에 입학하셨더라도 교구로 연락주십시오.

현문우답

WONTIS전산행정 교육안내

연락처

928-8225 884-4840 762-9100 713-1096 336-2314 762-9100 2281-0827 794-3939 454-4245 2267-8840 814-0836

대상┃교당행정 담당 교무와 재가 교역자

2월 2일(월) 오전 10시~오후 4시 중급교육 ; 2월 6일(금) 오전 10시~오후 4시

일시┃초급교육 ;

인원┃각 선착순 10명 장소┃서울교구사무국 담당┃김성종 교무(02-814-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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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원기100년 1월 31일

세 가지 질문

한울안칼럼

대종사님께서는“사람은 만물의 주 인이요, 만물은 사람이 사용할 바이니, 물질을 구하는 정신과 물질을 사용하 는 정신을 바로 세우기 위하여 정신을 개벽하자”하셨습니다. 순서 없는 교화로 한갓 발심 신앙에 만 주력할 것이 아니라 사, 농, 공, 상 을 여의지 않고 근본적 진리를 발견하 여 혜복을 구하자는 것이요, 재래와 같 은 제도의 불법이 아니라 재가・출가 를 막론하고 일반적으로 공부하자는 것이요, 한갓 불상에만 귀의하지 않고, 우주 만물 허공 법계를 다 부처로 알 아서 일과 공부가 따로 있지 아니함을 알자는 것이요, 세상일을 잘하면 그것 이 곧 불법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요, 불법 공부를 잘하면 세상일을 잘하는 사람이 되자는 것이요, 불공하는 처소 와 부처가 따로 있지 아니한 바, 일과 원을 따라 그 불공하는 처소와 부처가 있게 되나니, 법당과 부처가 없는 곳이 없게 되는 것이요, 불법이 천하에 편만 하여 승속의 차별이 없고 법률과 도덕 이 서로 구애되지 아니하며 공부와 생 활이 서로 구애되지 아니하여 만생이 고루 그 덕화를 입게 되기를 전망하시 며 일원회상을 여셨습니다. 그런데 현재의 교단과 교당에 위 사 항에 부합되는 바를 얼마나 찾을 수 있 을까요? 우리는 모두 대종사님이 좋아

정성권 원무 (원남교당)

지킬 것은 지키며 바꿀 것을 바꾸면 지혜라 할 것입니다

돈암교당

‘훈련을 통한 교화 대불공 초석건설’ 돈암교당(김도연, 서지원 교무)이 1 월 18일(일) 원기100년을 맞아 교화 슬 로건을 달성하기 위한 임원훈련을 실시 했다.

30여 명의 참석 임원들은 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기초 테스트를 실시하고

스스로를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 나갈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임원 의 역할과 자세에 대한 훈련를 통해 공 부(수행, 훈련)로 자신성업봉찬, 교화 대불공, 수행, 공도자 정신을 강조했다. 임원들은 교화단 활동 보고서를 통해

서 모인 대종사님의 제자들로서 대종 사님 뜻을 여의고 교화를 성공할 방법 은 없다고 봅니다. 대종사님의 본의를 어떻게 하면 이 시대에 거듭 되살릴 수 있을까? 고심을 하면서 불편한 질문을 드립니다. 첫째, 위 내용을 받들면 대종사님의 가르침이 구현되는 곳은 모두 교당이 요 법당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교당 밖에서 이루어지는 공부 는 공부로 인정하지 않고 교무님이 계 시는 협소한 공간만을 교화장으로 인 식하며, 그 건물을 짓는 데만 주력이 되는 듯합니다. 이는“법당과 부처가 없는 곳이 없게 된다”하신 대종사님 본 의와는 멀어져는 모습입니다. 교당 밖 에서 일어나는 공부는 사갈시하고 배 척하는 풍토가 인재를 널리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원천적으로 막고 있습니다. 재가는 선방과 공부방, 도량의 책임자 가 되면 안 되는 까닭은 무엇이며, 그 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도 입되어야 할까요? 둘째, 법강항마는 정사(正師) 즉 바 른 스승입니다. 바른 스승이라는 지위 를 얻으셨으면서도 스승으로 받들 수 없고 누군가에게 지속적으로 가르침을 받아야 하는 현실은 바른 스승이 거짓 인 것을 증명하는 것인가요? 잘못된 제 도 때문인가요? 이를 바로 잡을 방법 가족교화를 주된 목표로 삼고, 각 단별 로는 2~3인을 더 챙겨서 교화의 목표 로 삼았다. 이에 각 교화단은 2월까지 교화단 운영 계획서를 제출하고, 일년 간 운영한 뒤 목표 달성 결과에 대해 논 의하기로 했다. 이번 임원훈련을 통해 돈암교당은 교 화 대불공의 초석을 다지고, 앞으로 원 기100년의 성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수)

은 무엇일까요? 셋째, 교법의 총설에 나타난 첫 대의 는 모든 종교와 종파의 상호 융통입니 다. 원불교가 세상에 나올 수밖에 없는 첫 번째 사명이 모두가 서로 융통을 보 자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교단은 서 로 융통을 보지 못하는 문제가 심각합 니다. 출가와 재가, 선진과 후진, 공부 인과 공부인, 교당과 교당이 그러한데 어떻게 다른 종파와 종교에 서로 융통 을 보자고 주창할 수 있을까요? 어떻 게 해야 우리 모두가 서로 융통을 보 아 대종사님 대법륜을 힘써 굴릴 수 있 을까요? 법은 지킬 것과 바꿀 것이 있습니다. 지킬 것을 바꾸고 바꿀 것을 지키면 어 리석음이요, 지킬 것은 지키며 바꿀 것 을 바꾸면 지혜라 할 것입니다. 대종사 님 당대는 교법뿐이 아니라 교정에 대 한 제도 또한 수기응변하며 늘 시대를 선도하였습니다. 정산종사님께서는 교 명조차 바꾸시고 일원종의 조사(祖師) 로 법을 여신 대종사님을 주세불(主世 佛)로 받들어 모시는 대 혁신을 이뤄 내셨습니다. 그런데 어느 시점부터는 법구폐생의 폐단이 드러나고 있습니 다. 작금에 논의되는 교헌 개정이 대종 사님의 본의를 살리고 폐단을 바로 잡 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염원하면서 질 문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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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공부인

원기100년 1월 31일

조용히 그러나 쉼없이 전진하는 공부 … 신림교당 정원국 교도

임시수위단회, WBS TV 사업추진계획 의결

티브이(TV) 원음방송으로 교화대불공의 전기 마련

이소성대를 되새기며 한 번씩 규모가 있다는 교당 엘 가면 법당 정면에 프리젠테 이션이 큼지막하게 걸려 있는 광경을 보곤 했다. 큰 글자로 법문과 식순이 실려 있고 이따 금씩 사진과 동영상까지 상영 되면, 교도가 많다보니 교당의 규모를 보여주기 위한 과시용 도 있지 아닐까 하는 눈 먼 짐 작을 했다. 정원국 교도의 설 명을 듣기 전까는. # 마음공부도 습관 배인 사람이 더 잘한다. “눈이 안 좋으신 어르신들이 바로 앞에 글도 읽기 힘들어하 시는 분이 많더라구요.”주말마 다 법회안내 프리젠테이션 봉 사를 하고 있는 정 교도. 그때 서야 기자의 속 좁음이 부끄러 워졌다. 좋은 습관들이는데 도 움이 되겠다 싶어 더 열심이었 다는 정 교도. 별 일 아니라지 만 해 본 사람은 안다. 남이 보 면 단순한 것도 정작 본인이 하 려면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그 리고 제자리에서 묵묵히 제 할 일 하는 정 교도 같은 교도들이 있기에 교단이 굴러가는 것도. 마음은 가까운데 몸은 가까 이 하지 못했던 그가 교도로 성 큼 다가선 건 교무인 처남 덕 이다.“마음공부도 습관이 배 인 사람이 더 잘한다.”그 말이 마음에 와 닿았던 것. 이후 습 관 안 배인 사람이 갑자기 육 십 넘어서 한다고 뭐 잘하겠나, 교무님 말대로 습관이 배인 사 람이 나이가 들어도 더 잘하지,

에 이미 정 교도는 습이 붙은 공부인이었다.

그럼 그 습관을 어떻게 들일까 생각했고 나온 결론이‘법회 빠 지지 않고 출석하기’였다. 마 음 공부보다는 좋은 습관 하나 들인단 마음으로 시작했고 이 후 죽 그대로이다. “욕심이 사람을 지치게 만들 고 좌절하게 하는 독소 같은 작 용을 하는 것 같아요. 마음공 부도 자기가 할 수 있는 이상 으로 욕심 부리는 걸 경계해야 해요.”공부가 더디고 부족해 보여도 너무 신경쓰지 말아야 한다는 정 교도. 더디지만 꾸 준히 나아가는 그가 소 같았다. 이제 몸은 습관을 익혀 가고 있는 듯한데 마음공부는 아직 못 그런 것 같다고 차츰차츰 마 음공부 습관을 익히겠다지만, 공부라고 이름 붙여서 공부지 둘러보면 공부 아닌 것이 없기

# 빠른 세상, 초기창립정신으로 뭔가를 익혔다 싶으면 새로 운 기술이 쏟아지는 현실에서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로 일하 는 그에게 원불교법이 어떤 의 미를 가지는지 궁금해졌다.“요 몇 년간 제 머릿속에서 항상 되 뇌는 것은 원불교창립정신‘이 소성대’예요.”천리길도 한 걸 음부터란 말처럼 그 작은 거 하 나하나가 모여야 큰 게 이루어 진다는 마음으로 힘든 상황을 버텨냈다. 그리고 마음의 여유. “누군가는 빨리 가고 싶어하고 누군가는 천천히 가려하고 그 과정 속에서 부딪치는 경우가 많은데 어차피 시간이 흐르면 큰 방향이 맞으면 맞게 갈 건 데 내가 여유가 없어서 들떠나 보다 생각하죠.” 경계에 부딪칠 적마다‘이소 성대’를 새기는 그의 머릿속엔 젊은 시절에 만난 원불교의 첫 느낌을 오롯이 갖고 있다. 정 신수양에만 치우치지 않고 이 걸 믿으라는 강압감을 준 것도 아니고 실제 생활을 중요시한 다는 게 대학시절‘평생 무얼 하며 무얼 추구하며 살아가야 할까’하고 치열하게 고민했던 그의 고뇌와 맥이 닿아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십 년 이상의 공 백기를 훌쩍 뛰어넘어 다시 이 자리에 서 있게 한 것이다. 이정안 기자

1월 13일(화), 원기100년의 첫 수위단회인 제212회 임시 수위단회에서 중앙총부 교정원 문화사회부가 발의하고, 원 음방송이 제안한 WBS TV 사업추진계획이 최종 의결되었 다.

WBS TV 사업과 관련하여서는 원기96년 제187회 임시수 위단회에서 1차 의결된 바가 있다. 당시 의결 내용은‘원불 교TV 개국’은 원불교 100년기념성업회 기념사업의 일환으 로 추진하기로 하되,“원불교 TV 개국충족요건에 대해서 원음방송 이사회의 책임 하에 그 적용의 범위와 목적달성 의 방법 등을 정하여, 수위단회에 재상정 하도록 한다”고 조건부 의결을 하였다. 그동안 원음방송과 교단의 영상방송인 한방건강TV는 이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해 오다가 다시 WBS TV 사업추진계획서를 마련하고, 원음방송 이사회의 의결 을 거쳐 수위단회에서 재상정하여 최종 의결된 것이다.

WBS TV는 방송을 통해 교화대불공의 또 하나의 축을 만들자는 것이다. 그동안 라디오만을 해오던 원음방송이 TV방송까지를 함께하면서 교법과 교단을 널리 알리고, 원 불교 100년 성업이 한창 진행 중인 이 시점에서 각종 행사 와 사업 등을 알리고자 한다. 또한 현재 별도의 기관인 한방건강TV에서 축적된 경험 과 노하우, 조직과 컨텐츠를 흡수하고 전문 인력들을 확충 하여 11월쯤에 본 방송 실시를 위해 모든 계획을 차질 없 이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WBS TV 사업에 대한 재원은 100년 성업의 원불교TV 준 비금과 원음방송 이사진을 중심으로 하는 개인들의 희사로 초기 운영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며 향후에는 특지가의 염원 으로 방송교화 후원재단을 설립하여 매년 안정적 재정지원 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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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

원기100년 1월 31일

길튼교무의 정전산책 (40) 방길튼 교무(나주교당)

시간과 자타력 공부 흔히 과거는 이미 지나가 버린 때를, 현재는 지금 이 순간을, 미래는 아직 오 지 않은 때를 가리킵니다. 먼저 시간은 과거로 계속 흘러가면서 미래가 계속 흘러오는‘지나가는 현재’로 여길수 있 습니다. 현재인 동시에 과거로 흘러가 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면서 과거가 현재에 선재(先在)해 있으면서 현재에 영향을 주는 상태입니다. 즉 시간을 인 간이 작위적으로 조작할 수 없는 그냥 그렇게 흘러가는 객관적 층위로 보는 시각입니다. 이에 반하는 주관적인 차 원으로 시간을 보는 관점이 있습니다. # 주관적 관점의 시간관 첫째, 아우구스티누스의 시간관입니 다. 아우구스티누스는 기억되는 것이 과거이고, 지각하는 순간을 현재, 기대 하는 것을 미래라 정의합니다. 무엇인 가를 기억한다는 것도 현재시점에서 기

억하는 것이고 내일 약속을 기대할 때 도 현재시점에서 기대하는 것으로, 현 재의 시점에서 지나간 일들을 기억하 고 도래할 일들을 기대한다는 것입니 다. 과거는 현재의 과거이며 현재는 현 재의 현재이며, 미래는 현재의 미래로, 시간은 현재의 스텍트럼이라는 것입니 다. 과거-현재-미래는 현재에 작동되는 기억ㆍ지각ㆍ기대하는 의식의 세가지 기능이라는 것입니다. 둘째, 베르그송의 시간관입니다. 베 르그송은 시간을 과거에서 미래로 흘 러가는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초점을 둔‘지속’과‘창조적 진화’로 보며, 현 재란 다만 이 흐름을 단면으로 잘라서 추상한 것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마치 음악을 감상할 때 앞에 들었던 음들을 기억하면서 아직 오지 않은 음 들을 기대하는 과정처럼, 이때 현재의 음을 듣고 있다는 그 순간의 음은 이미

원학습코칭 올해 첫 멘토교육

학오이시습學悟而時習之 하라 원학습코칭이 올해 첫 멘토 교육을 갖고 청소년들의 진로탐색과 자기주 도학습법을 전달하기 위한 방법들을 모색했다.

19일(월)부터 21일(수)까지 하이원 빌리지에서 열린 멘토교육에는 재가・ 출가 청년 멘토들이 본인들이 교육 받 은 원학습코칭의 노하우를 후배들에

“청라교당 인연을 찾습니다” 청라 국제도시에서 새롭게 교당을 마련하고 함께할 인연을 찾습니다. 청라신도시는 인천권 경제발전 및 복합형 미래도시로 동북아 중심의 희망을 담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FZ)입니다.

2월 첫째주부터 법회가 개설되며 교화의 새로운 역사에 도전하고자 합니다. 그 서원과 열정의 힘찬 걸음에 함께해 주십시오. ▶청라교당은 북인천교당 연원으로 원불교 100년의 비전을 담아 3월 봉불을 앞두고 있습니다.

404-180 인천시 서구 청라에메랄드로 102번길 8(연희동) 청라교당 032-562-0889 교무 : 황인덕 010-8834-3455

과거가 돼 버렸기에 현재로 단면화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시간은 미래로의 흐름이라는 것입니다. 베르그송의 시 간은 시계의 시간처럼 공간적으로 균 질하게 나눈 수학적 시간이 아니라, 개 개인의 체험에 따라 질적변화를 가져 오는 체험(감응)의 시간입니다. 셋째, 레비나스의 시간관입니다. 레 비나스는 이에 비해 시간의 외재성(外 在性)을 주장합니다. 미래는 내가 주체 적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타자 (他者)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미래는 타자가 없으면 불가능하다는 것 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하게 될 때 내 사 랑을 받아줄 수도 거부할 수도 있는 권 한이 상대에게 있는 것처럼 나의 미래 는 상대라는 타자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상대가 손을 내밀어 줄 수도 없을 수도 있기에 그에 의해 미래의 시 간이 달려있다는 것입니다. # 시간에 따른 자타력 공부 대종사님은 시간을 타력의 신앙문과 자력의 수행문으로 활용하도록 해 주 셨습니다. 신앙문으로 보면 시간은 외 재(外在)하는 것입니다.(레비나스 시 간관) 내가 주관적으로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他者)에 의해 주어지는 것 입니다. 상대가 나의 뜻에 맞게 호응해 주면 미래는 좋게 열리고 나의 뜻에 거 스르게 밀고 들어오면 미래는 막히게 게 알려주고 창의해결과정과 사고력 과 주의력, 집중력에 대한 사전 공부 를 이수했다. 또한 최희공 원무의 특강(사진)과 강 지영, 고서연, 전혜복, 류현성, 조여주, 김혜정 멘토 등 전문 강사들의 세션 진 행으로 서로가 윈-윈(win-win) 하는 상생관계와 경계에 부딪쳤을 때 마음 대조 하는 법을 발표했고 회화시간에 는‘서원’과‘열정’을 주제로 멘토로 서 아이들을 대할 때 가져야 할 마음 가짐과 청소년들의 감정을 읽는 방법

되는 것입니다. 내가 아무리 상생으로 열고자 하나 이는 필요조건일 뿐 필요 충분조건은 상대가 응해주어야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상대에게 인 연불공해야만 되는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시간은 우리의 주체적 노력에 의해 열리는 자력의 수행문이 기도 합니다.(아우그스티누스, 베르그 송 시간관) 내 마음이 주체적이고 창조 적이면 과거도 미래도 현재도 새롭게 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살아나면 전생도 내생도 좋 게 창조하나, 마음이 죽으면 전생 때문 에 현생도 내생도 나쁘게 될 것이라고 여기게 됩니다. 반면 마음이 살아 있으 면 과거는 보감삼고 현재에 충실하며 미래는 준비ㆍ개척하여(경산종사 법 문) 역사와 미래를 창조할 수있다는 것 입니다. 이처럼 과거-현재-미래는 상호 침투적 관계로(假有) 고정된 실체가 아 니라(三世心不可得) 모든 위치가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큐브(Cube) 게임과 같다는 것입니다. 결국, 시간에는 주체적으로 열어가는 자력문과 상대(他者)의 감응을 잘 청 원해야 되는 타력문이 있으니 이를 병 행해야 됩니다. 타력에 의해 미래가 열 린다고만 하면 주체의 창조적 자유는 없게 되고 자력에 의해 미래는 열려진 다고만 하면 상대라는 인연을 고려치 않는 독단(폭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에 대해 공부했다. 교육에 참가한 한 청년 멘토는“아 이들을 지도하기 전 미리 프로그램을 익히고 연습함으로써 원학습프로그램 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학생들을 위한 더 질 좋은 교육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값진 시간이 되었다”며 소감을 전했 다. 특히 이번 교육은 청소년국이 진행 중인 1년 법회 진행 안을 중심으로 진 행되어 현장교화의 숨통을 틔워 줄 것 으로 예상된다.

원불교100년, 100개 햇빛교당 3차 지원안내 •모집규모 : 전국 10개 교당 및 기관 •지원대상 : 본사업에 선정된 10개 원불교 교당 및 기관 •지원내용 에너지원 사업량 태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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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선정 교당 및 기관

지원내용 최대 200만원 지원 햇빛교당 현판

10개 선정 교당 및 기관 ‘100년성업 ○○햇빛교당’현판 설치

•접수기간 - 접 수 : 원기100년 1월 8일(목) ~ 원기100년 2월 25일(수), 오후6시 - 접수처 :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 (156-856) 서울 동작구 현충로 75 원불교 서울회관 414호 •제출서류 - 신청서…1부 - 토지 및 건물사용 동의에 대한 교당내부의 공식회의록 사본… 1부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 (02-3280-1230)

6~7면 2015.1.20 9:23 PM 페이지1

문 화 사 회 부

이명아

지)정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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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경

한 민 족 한 삶 운 동 본 부

장인국

813-2203, 814-2203 F.812-3713

청 소 년 국

우정화

최규선

국 제 부 K C R P

지)정인성

● 본 도표는 교구조직체계가 아니며 편의상 6개 지구와 기관으로 나눈 교구 연락망을 따름. ● 법호는 괄호로 그 첫 자만 표함.

825-3386(팩스겸용) 736-2251 F.734-2252

교 구 사 무 국

교 구 장

윤대기

하태은

서 울 지 구 이용원

김상은

실)김덕수

전)진선원

창)김인창

홍)오도철

미)최명지

407-9649 F.070-7150-9007

대 치 이)한덕천

한여주

능)김현국

한도운

모인덕

고승현

은)이명조

전철후

김광준

김현국

봉)박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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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동

영 등 포

서 초 옥)윤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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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7257 F. 594-7591

파 주 김일혜

득)김기홍

574-6282, 3462-9962 F.578-6007

884-4840 F. 884-4977

압 구 정

031-925-7700 F.925-7722

333-7561,336-2314 F.336-0578

김도현

방 배 용)김우정

구)최은종

백)이장훈

419-8853

강 남

이여솔

537-3584 F.534-4086

일 산

신 촌

거 마

한)오중원

신 림

384-5031 F.383-5031

713-4376

가 락 849-4871 F.848-5030

반 포

이제원

423-3645, 070-7011-7678 F.424-9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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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평 효)남효정

F.786-4437 법)784-4438

성)최도인

713-1096 F.713-2388

김동윤

종)이종화

김혜원

신 길

해)박도원

최성남

마 포

배성보

남 서 울

원 효

김성종

노현성

이상윤

잠 실 지 구 숙)786-4438

355-9681 F.355-3323

방길터

여 의 지 구

790-4422, 794-3939 F. 798-0308 구 산 불 광

양명일

죽)황도국

813-3316~7, 070-7011-4047~8 F. 813-3318

훈)박성연

원기 100년

김태성

588-8560 F.525-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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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최희봉

임성윤

공)박은진

양은영

은 혜 의 집

이은주

474-2066

2676-0082 F. 2679-1770

보)강해윤

강성운

031-339-7301 F.339-7302

연 희

개 포

홍 제

우)김원화

신)정현소

의)조상호

324-2908 F.3141-0823

평 양 교 구 장

정효천

화)김대선

충)최소원

조경원

최형철

청)김덕영

태)김경원

류진성

822-4438 F.821-4438

전자균

정현솔

・

장지해

종)이선종

조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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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선도(도

남근옥

438-4011-2 F. 438-4013

김화연

김법열

훈)이여정

379-3001

현지윤

강현욱

763-1155 F. 741-9079

전치균

원광조

김경신(도)

신영윤(도)

이원각(덕)

김선하

2211-3410, 2211-3469

도)이관도

한 방 건 강 TV

원 봉 공 회 도)이관도

김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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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강명권

823-4438 F. 816-6905

서 울 회 관

은 혜 마 을 연)사연명

031-835-8308~9

김일안

진문진

양용원

2102-7700(사장2102-7710) F. 2102-7722

031-671-2113 F. 031-671-3115

연 천 청 소 년 지 원 센 터

양성덕

730-7848 F.734-7849

원 음 방 송

031-334-4004 F. 031-334-4125

노태형

우 리 선 문 화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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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진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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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7942(관장492-7940) F. 492-7941

한 겨 레 학 교 선)정명선

서 울 정 토 회

은 덕 문 화 원 이)이경원

소중각

993-0029, 993-0076 F. 995-9078

시 민 선 방

망 우 수 련 관

031-835-4438

월 간 원 광 사

유 린 원 광 종 합 복 지 관

한 국 스 카 우 트 원 불 교 연 맹

오 덕 훈 련 원

봉 도 수 련 원

단 체 전 무 출 신

화 랑 대 교 당

열 쇠 교 당 817-2950

서 울 헌 지 산 역 중 기 관

573-0485

737-6753 F.737-6752

목)이정근

814-4312 F. 814-8655

세 계 봉 공 재 단

정선호

3280-3844

등 촌 복 지 관

윤성원

2658-1010, 4334 하 이 원 빌 리 지

노 원 복 지 관

국)차장호

번 동 2 복 지 관

949-0700

987-5077-9 F. 987-5051

성)이수진

번 동 5 복 지 관

김현득(도)

070-4333-1114

서 울 보 화 당 하)양진성

목)이정근

790-3843~4 F. 790-3847

서예진 은혜호스피스 겸직

김진성

제)손흥도

762-7231-2 F. 764-2

6~7면 2015.1.20 9:23 PM 페이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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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년 서울교구 전무출신과 기관・단체장 교구사무국 814-0835,6 F.814-0838 한울안신문 823-7452 F.823-7454

한 울 안 신 문

교 의 회 의 장

박대성

원 남 지 구

종 로 지 구 윤)이장선

이법선

솔)황덕규

허석

송 천 신)송흥인

981-3295 F.981-3316

.070-7150-9007

김제원

서지원

증)김도연

3 F.3452-3980

안수연

박선제

전성욱

장 충

031-866-6969 F.868-4091

유 린 031-877-1323 F.878-1323

738-6107 F.738-1333

훈)이여정

박광제

(법)933-8385 (숙)8377

임)황도묵

평)이응원

경)최서연

정은선

2699-9943 FAX겸

김효인

화 정 영)김주영

거)장석준

892-1793 F.802-1793

031-978-0375 F. 978-0376

중 화 김정선

2207-8051

031-835-8308~9 F.835-8305

F.931-5393

외 국 인 센 터

862-9882, 863-2876 FAX겸

2267-8840 F.2278-1945

연)사연명

각)김성근

허지승

금 천

433-1472 F.436-8871

전 곡

상 계

적)백현린

454-4245 F.447-0830겸

중 구 수)고진양

주)이영천

박명은

수)최도상

2692-0500~1 F2699-4438

2662-3322 F.2662-2772

표원국

학)조학심

목)김도장

의 정 부

사 직

이원기

구 로

2281-0827 F.2281-0828

031-865-0900 F.865-0633

956-3473, 070-7011-3223

7301 F.339-7302

항)안정연

류정도(덕

중 곡

종)정대래

상)조수경

강성운

목 동 2617-1306 F.2611-5368

2245-1395 F.2243-6794

양 주

신효정

031-998-8383 F.998-8382

공 항 현)김도명

방 학

김 포 문제호

김동국

전 농

귀)임윤성

성 동

김동원

개 봉 증)김지원

433-9050 F.433-4438(면목) 972-3844 F.972-3843(공릉)

박화영

032-934-2643 F.934-2602

2254-3925-6 F.2254-3922 백)유용진(겸직)

익)정태원

2602-9922

444-1688 F.3437-1182

면 목

원)나광원

강 화

927-4146, 928-8225 F.927-1572

동 두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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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경신

968-5353, 3090 F.968-7799

공 릉

주)홍도관

화 곡 지 구

백)조환국

성도경

안 암 923-7093, 923-7092 F.923-7095

금)김옥금

이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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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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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희

구 의 예)배현송

강지성

승)김창규

762-9100, 9133, 070-7135-0141 F.745-5987

765-4781, 070-7151-9043 F. 762-5311

도 봉

부 의 장

김대곤

379-3001

정 릉

포 천 이윤원

기)김기연

원 무

담)여교선

914-6721 F.913-6041

031-534-3844

연)김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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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장법인

주)김상도

소)김재성

정성권

211-3469

와 이 즈 비 전 이윤원

장)김혜전

민)박용정

이필우(도)

814-0835

599-0425

한 국 보 육 원

원 광 장 애 인 복 지 관

3-1114

신재윤

나형진

원 광 약 업 사 등)박성운

경 영 인 회 김흥덕

김우성

약)박지만

봉 공 회

여 성 회

원 덕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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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영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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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4521

823-8085

814-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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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운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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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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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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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0779, 960-7500 F. 963-3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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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사 회 천)송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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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 삼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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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9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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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본문 2015.1.20 9:22 PM 페이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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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교리

원기100년 1월 31일

호암의물음에도산이답하다 윤광일 교도 (중곡교당, 한양대 명예교수)

왜 독신獨身인가?

22. 신부(神父)는 어떤 사람인가? 왜 독신(獨身)인가? 수녀(修女)는 어 떤 사람인가? 왜 독신인가? 신부와 수녀에 대해 차동엽 신부는 “신부는 예수님을 대리해 양떼를 돌보 는 사람이다. 1965년(제2차 바티칸 공 의회) 이전에는 교회 안에 있는 사람만 양떼였다. 65년 이후에는 지구상의 모 든 사람이 양떼다. 수도원 소속인 수녀 와 수사는 다 수도사다. 그들은 자신을 전적으로 투신해 영혼의 갈무리를 하 는 사람이다. 신부와 수녀의 독신은‘나 는 여기에만 헌신합니다’라는 서원이 다. 기혼과 독신이 섞여 있다가 13세기 부터 사제는 독신이 됐다. 수도사는 그 이전부터 독신수도 생활을 했다”고 한

다. 같은 기독교 구교 계통인 그리스 정 교회는 신부의 결혼을 허락한다. 그러 나 다만 결혼한 신부는 주교가 될 수 없 다. 천주교에서 독신주의를 주장하는 이유는 최근에 우리 개신교 종단에서 일어나는 문제점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성직자도 인간이기 때문에 결혼을 통 해서 온전해질 수 있다. 그러나 그 온 전함 뒤에는 가족이라는 함정이 있다. 최근에 개신교 일각에서 일고 있는 교 회 세습의 문제가 있다. 손이 안으로 굽 는다고 후계자의 선정에서 평정성을 잃 을 염려가 있다. 그래서 아마도 천주교 는 독신이 최선은 아니지만 차악 개념 으로 고육책으로 선택했을 것이다. 그

러다 보니 성직자의 성추행 문제가 또 다른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불교의 허정 스님은“불교의 독신 출 가자 전통은 2,600년이 넘었다. 수행을 함에 있어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은 많은 번뇌들 중에서 가장 첫 번째로 나 타나는 번뇌이다”라고 말한다. 그래서 불교는 독신을 주장하는 비구니승의 종 단인 조계종이나 천태종이 있고 결혼 을 해도 되는 대처승단인 태고종이 있 다. 어떻게 보면 출가자의 독신 문제는 종교계의 영원한 숙제가 되고 있다. 혼인 문제에 대해서도 가장 자유로 운 종교가 우리 원불교이다. 우리 원불 교는 교조이신 대종사님이나 2대 종법 사였던 정산종사, 3대 종법사였던 대산 종사님 모두 기혼자이시다. 그러나 또 4대 종법사였던 좌산상사나 현 5대 종 법사인 경산 종법사는 모두 독신이다. 이와 같이 우리 원불교는 결혼에 대해 서 관대할 뿐 아니라 재가출가의 구분 을 탈피하려고 노력하는 종교이다. 특 히 천주교와 같이 신부와 수녀를 차별 하는 법이 없다. 성직자로서 여성 차별이 가장 없는 종교로서도 유명하다. 여성차별 철폐 에서 우리 대종사의 선견지명을 볼 수 있다. 원불교 초창기인 1920년대(1916

월성1호기 폐쇄촉구 기자회견 핵은 대체 불가능한 에너지인가요?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 이하 원안위)는 지난 1월 15일(목) 수 명이 다한 월성 1호기(경북 경주 위 치)의 재가동 여부를 결정하는 회의 를 열었다. 원안위가 있는 서울 광화 문 KT건물 앞에서 원전에 반대하는 단체들과 주민들이 월성 1호기 폐쇄 를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진행됐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원불교 둥근햇 빛발전협동조합(이사장 강해윤 교무)

은 주민들과 함께 수명연장 중단의 뜻 을 모았다. 그동안 수명이 다한 핵발 전소 폐쇄와 신규원전에 반대하는 뜻 을 이어오고 있는 원불교 환경연대(사 무처장 이태옥)는 경제성과 안전성 등 을 심사숙고 하더라도 핵발전소의 수 명 연장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월성 1호기는 수명이 끝나기 직전 인 2012년 발전량이 0.8%정도 밖에 차지하지 않았다. 월성 1호기를 폐쇄 한다 하더라도 전력 문제에 큰 영향 을 주지 않는다. 더구나 노후된 핵발 전소를 유지 및 관리하는 비용이 상 당할 것으로 예상돼 경제성에 대해서

년 창시)에는 최고지도자인 종법사를 남녀공동 대표제로 하자고 할 정도로 여성의 권리를 적극 옹호했다. 가부장 제 탈피와 여성인력의 양성을 중요한 실천과제로 삼고 출발한 것이 오늘날 원불교 남녀교무의 동등한 지위로 모 습을 드러낸 셈이다. 다른 종교의 여성 성직자, 수도자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원불교의 경우 전국 2천여 명의 교무 중 여성교무가 1300여 명으 로 남성교무의 숫자를 능가한다. 게다가 주요직책에 여성들이 다수 포 진해 있다. 원불교는 가장 중요한 교리 에 남녀의 권리가 동일함을 구체적으 로 못 박고 있다는 걸 주목할 필요가 있 다. 원불교는 최고 의결기관인 수위단 을 남녀동수로 구성하고 최고지도자인 종법사 역시 남녀가 모두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외 5개 교구를 포함 한 20개 교구의 교구장 가운데 절반 이 상이 여성 교구장이다. 원불교에는 교무는 있지만 비구와 비 구니와 같은 구분이 없고 신부와 수녀 와 같은 구분이 없다는 특징을 갖고 있 다. 또한 재가와 출가의 구분도 없다. 다만 지자(智者)가 우선하는 지자본위 가 있을 뿐이다.

도 불합리하다는 주장이다. 노후 원전 에 대한 규제가 미비하며 사고에 대 한 안전대책도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 진행되는 것은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일이다. 안전한 핵발 전소라는 것은 없기 때문에 수명이 끝 난 원전이라도 안전할 때 폐쇄해야 한 다는 뜻을 밝혔다. 강해윤 교무는“만일 우리나라가 탈 핵을 선언하고 에너지 전환운동을 해 나간다면 좀 더 안전한 사회로 나아 갈 수 있다. 수명이 다한 원전은 정지 하고, 새로운 핵발전소는 짓지 말며, 가동 중인 원전은 안전하게 운전하자” 며 기자회견에서 그 뜻을 밝혔다.

폐백・이바지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로운 전통입니다

청사초롱 네이버블로그:청사초롱 이야기

폐백・이바지, 이제 청사초롱에맡겨주십시오 ※수제육포, 반찬선물세트 주문 받습니다

개포동에서20여년간한식요리를 강의한솜씨와맛을가지고 더욱더정성을다하겠습니다. 강남교당 교도 조대현(경자) 합장

서울시 강남구 개포로 623 대청타워 535호 (3호선 대청역 1, 2번 출구) TEL. (02)572-5325 H.P : 010-2774-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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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원기100년 1월 31일

‘적은 예산 알찬 결혼’ 여성가족부장관, 교정원장 찾아 협조와 지지 호소 여성가족부 김희정 장관이 1 월 14일(수) 하이원빌리지를 방 문해 남궁성 교정원장을 예방 하고 가족청소년 정책분야의 공동 관심사에 대한 협력과 고 비용 혼례문화 개선을 위한 사 회적 참여와 지지를 호소했다. 김 장관은 남궁성 교정원장 과의 대담에서 원불교의 나눔 에 대한 철학과 봉공의 정신이 더해져 여성・가족・청소년 정 책분야에서 공동으로 추진해야 될 일들에 대해 호소하며 협력 해 나아갈 것을 부탁했다. 또한 최근 우리 사회에 결혼 문화가 문제가 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적은 돈으로도 알찬 결혼식이 가능하도록 새로운 결혼문화를 바꾸는데 종교계를 비롯한 사회지도층의 참여와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남궁성 교정원장은“궁 극적으로 가족 중심의 가치관 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 히 성년식은 인격을 존중하는

의미로 어른이 되었다는 것인 데, 최근에는 그 의미가 많이 퇴 색됐다. 그 의미를 살려가는 것 이 중요하다”며 여성가족부와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는 뜻 을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여성의 경제활 동 참여제고 및 양성평등 문화 확산,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 등 가족청소년 정책 을 방안을 추진하고, 고비용 혼 례문화에 대해 사회유명인사의 주례재능기부 참여와 작은 결 혼식 서명운동 확산 등을 원불 교와 공동으로 협력해 갈 수 있 는 방안을 요청했다.

자리에 함께한 강명권 교무 (원봉공회)는“더 넓은 차원의 결혼에 대한 보은봉공을 추구 하고, 기부 결혼식은 물론 결혼 식을 하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 들을 위한 방안과 이를 통한 결 혼의 소중함을 알리고 의미 있 는 결혼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기획 중이다”며 원불교가 협조 하고 참여해 나갈 것이라는 뜻 을 전했다. 이번 여성가족부 방문에 관 한 실무는 원봉공회 강명권 교 무와 문화사회부가 함께 추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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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구 청년 회장단 모임

‘공유로열어가는청년교화’ 서울교구 청년 회장단 모임이 18일(일) 하이원 빌리지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청년임원 활성화 및 네트워크 형성 을 통한 청년교화의 미래를 공유하기 위해 열린 이번 모임 은 양명일 교구사무국장과 김성종 담임교무, 최우진 청년 연합회장을 비롯한 17명의 각 교당 청년임원이 함께하여 시종 진지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각 교당 청년회 교화현황 및 계획에 대한 토론에서 한 참석자는“어떻게 해야 청년들의 흥미를 끌 수 있을지 모 르겠고 내가 다가갔을 때 같이 다가 올 수 있을지 고민”이 라고 토로하며 전체적으로 침체된 청년교화의 현실을 전 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회장단에서 1년 계획을 짜서 공표하 고, 1년 목표를 정하는데 일기기재, 조석심고, 법회출석, 보은헌공 등 기본을 갖춘 공부인이 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혀 청년 교화도 지도자의 의지와 조직의 뒷받침이 있다 면 성장이 가능함을 알 수 있었다. 연합법회에 개최에 관한 토의에서 최우진 연합회장은 “연령별로 묶어서 커뮤니티가 형성되면 비록 5명이 각 교 당별로 나오더라도 한 달에 한 번 합동법회를 기다리게 되 고, 합동법회에서 자극 받아서 신심이 생겨서 마음공부를 할 수도 있고, 네트워크를 통해서 공부하는데 자극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연합법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명일 교무는“뜻이 좋으면 소규모 청년회뿐 아니라 활 성화 된 청년회도 함께 합동법회 가능하다. 저명한 인사를 통해 초청 법회 등도 가능하고 그 외에 신입교도들에 대한 교육이나 문화 강좌 등을 추가해서 40~50명이 참석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정해서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모임에 참석한 각 교당 청년 회장단은 분기별로 정기적 인 모임을 갖고 청년교화 아이디어와 현안들을 공유하기 로 했다.

경옥고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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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기획

원기100년 1월 31일

원기100년 신년 특집기사 -“원불교는 사람입니다” 4 조수경 기자

세월호이후, “안전하십니까?”

1. 당신들이 올라간 그 굴뚝은 세계를 비추는 등대 2. 10년 복직의 약속, 40일간의 서러운 단식 3. 차디찬 길거리보다 더 서러운 비정규직 4. 세월호 이후,“안전하십니까?”

사람들이 옷깃을 여민 채 종종걸음 으로 내달린다. 눈길 한번 슥 주고 지 나간 광화문 거리에는 노란리본이 바 람에 나부끼고 있다. 언젠가부터 사람 들의 가슴에서 노란리본이 사라진 지 오래다.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경찰도 춥 기는 마찬가지다. 귀마개까지 했지만 옷 속까지 파고드는 추위는 어쩔 도리 가 없다. 허연 입김 속에는 한숨만 섞 여 나올 뿐이다. 작년 한 해 가장 큰 사건・사고를 꼽 으라 한다면 우리는 주저없이 세월호 를 꼽을 것이다. 몇 달간 국민들을 죄 책감과 무기력함에 빠지게 만들었던 세 월호는 지금 어디쯤 왔을까? 지금도 광화문 한복판에는 세월호를 위해 아니, 좀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함 께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여전하다. 진

실은 세월호처럼 침몰한 것으로 보이 지만, 광화문에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서 진심이 살아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세월호를 기억하는 원불교인들의 모 임’은 오늘도 여전히 골바람이 드는 추 운 천막을 지키고 있다. 이들은 주일에 한 번씩 기도식을 열어 희생자와 실종 자 그리고 유가족을 위한 기도를 드린 다. 종교는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어 려운 사람들과 함께 있어야 한다는 그 들의 진심이 전해지길 간절히 기도해 본다. 안산에 위치한 합동분향소에는 이제 사람들의 발길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바람이 불고 비가 오는 그날도, 그곳을 지키고 있는 몇몇의 사람들과 희생자 들의 영정사진이 텅 빈 분향소를 지키 고 있을 뿐이다. 국화꽃은 점점 메마르 고, 향초는 더 이상 피어오르지 않는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곳은 사람들로 넘쳐나고 국화꽃 향기와 향초의 향기 로 가득했다. 사람들에게서 잊혀진 걸 까? 방명록에 빼곡히 적혀 있는 잊지 않겠다던 사람들은, 그 약속을 잠시 잊 었나 보다. 방명록 한 줄에‘….’무슨 할 말이 있으리요. 그 어떤 말이 위로 가 될까? 어쩜 이리 하나같이 예쁜 미 소들을 가진 걸까? 우리는 아마 거리에

도인법연구회 신체와 에너지의 좌우균형<고식화타오금희 핵심과정> - (매주 토/ 7회 완성) •삼국지(三國志)의 신의(神醫) 화타가 만든 오금희 (五禽戱)는 도인술의 정화라고 인정받는 건강체조 입니다. <도인법연구회>의 화타오금희는 전통 고 식(古式)의 동작이 잘 전승되어 기존의 오금희에 비해뛰어난 효과가 있습니다.

•도인법연구회의 오금희 수련은 다양한 도인체조 경험과 전문성으로 기타 오금희의 반복수련만을 강조하는 것과는 큰 차별성과 효과를 가지고 있습 니다.

- 단기간에 쉽게 학습 가능.

- 좌우 대칭 동작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신체 좌우와 척추 균형에 뛰어난 효과.

- 오금희의 핵심인 에너지 운행(운기)을 내장, 몸통, 사지까지 고려하여 구성.

- 시간과 장소의 구애없이 운동량을 조절할 수 있는

길이.

•고식화타오금희 핵심과정에서는 기존의 방대한 오 금희 동작중 반복동작을 줄여 핵심 동작을 학습하 기에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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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2015년 월 일(토) 시작 (7주 진행) 시간┃매주 (토) pm 4:00 ~ 5:30 종목┃고식화타오금희 핵심과정(44식) 비용┃24만원 (카드/ 분납 가능) 장소┃심신수련센터 밝은빛 대상┃심신건강을 위한 운동을 시작하시는 분, 시간적 부담으로 긴 오금희 투로를 연습 하기 힘드신 분

문의┃도인법 연구회(02-533-6090)/

서 봤다면 그저 지나가는 고등학생으 로 기억이나 할까? 잊지 않겠다던 사람 들의 마음속 어디쯤에 살고 있는 거니?

18살에 못다 핀 꽃만이 안타까운 것 은 아니다. 누군가는 부모를 잃었다. 다 핀 꽃이 떨어졌다고 슬픔이 작은 것은 아니다. 봄바람에 꽃잎 하나 떨어져도 안타까운데, 어찌 못다 핀 꽃만이 슬프 겠는가. 우리는 지금 거대한 세월호에 탑승 하고 있다. 당장은 생존자에 속해 있다 할지라도 언젠가는 희생자가 또는 실 종자가 될지도 모른다. 우리가 물에 빠 져 가라앉고 있을 때, 누군가는 밧줄을 내려주고, 누군가는 우리를 못 본 척 도 망칠지도 모른다. 또 다른 누군가는 우 리를 위해 깊은 바다로 뛰어들지도 모 른다. 사회구조적 갈등으로 인해 거리 에 내몰린 노동자들, 수많은 사회의 약 자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이 사회를 살 아가는 우리 모두가 사회의 약자들이 다. 어린아이, 여성, 노인, 장애인, 노동 자, 비정규직 등 우리가 속하지 않은 그 룹은 그 어디에도 없다. 이 일은 비단 세월호 가족들만의 문 제가 아니라 앞으로 언젠가는 당면하 게 될지도 모르는 우리들의 이야기인 것이다. 내가 아닌 것을 다행으로 여길 필요는 없다. 모른 척 눈감아 넘어간다 고 한들, 마음 한 구석에 우리들의 아

일진수산

버지, 어머니, 아이들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 이다. 다가올 명절을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없는 유가족들의 마음을 어찌 헤아릴 수 있을까? 가족의 빈자리를 채우지 못 한 채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그들에 게 따뜻한 말 한마디와 희생자를 위한 기도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또한 지 금도 이들을 위해 함께하는 사람들에 게 박수를 보낸다. 누군가를 위해 나의 시간을 함께한다는 것은 결단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추운 겨울이 지나고 나면 못다 핀 꽃 봉우리들이 피 어나듯 하루 속히 침몰된 진실이 밝혀 지고, 오늘도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거 리로 나선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세 상이 되길 바란다. 원불교가 달려온 지난 100년. 앞으로 원불교가 은혜로운 세상을 위해 힘차 게 도약해야할 이 시점에 우리는 세월 호를 통해 배워나가야 한다. 세상 어디 에도 안전한 곳은 없다. 그러나 우리가 함께라면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 갈 수 는 있다. 원기100년을 맞아 원불교가 앞장서 그들과 소통하고 함께해야 하 는 이유이기도하다. 오늘도 그대들은 안녕하십니까?“뿌우 뿌-우”오늘도 이 거대한 세월호는 출발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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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은평교당 정선은(인환)・정은선행(경애)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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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원기100년 1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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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기획

요즘 청년

민아영의‘이 음악 한번 들어보실래요?’

박연하(새나래학교 교사)

‘백만 송이 장미’

끝과 시작 새나래학교는 지금, 그야 래를 조심스레 점쳐보기도 말로 온통 하얀 동화 속 세상 하고, 누군가는 힘을 내라며 이다. 떡가루처럼 하얀 눈이 용기를 북돋아 주기도 했다. 잠깐 내리는가 싶더니 이내 너무나도 많은 분들의 염원 거리를 덮고, 건물을 덮었다. 과 보살핌 속에서 학교가 시 아담한 교정은 그 누구의 발 작되었고 유지되어왔기에 학 자국 하나 없이 순결하고, 옅 교의 교문을 걸어 잠그는 이 은 햇살 한 줌에 반사된 눈 시간은 더욱더 힘에 겹다. 결정은 가끔은 분홍빛으로, 두 번의 졸업식이 있었다. 가끔은 푸른빛으로 시시각각 ‘겨우 두 번의 졸업식’이라 바뀌며 나를 황홀케 한다. 진 고 감히 쉽게 말 할 수 없는 회색 낮은 구름 사이로 가벼 졸업식이었다. 일반 학생들 이 내리는 눈송이는 잎 떨어 에게는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진 쓸쓸한 나뭇가지 위에도 당연한 졸업이지만 우리 아 멈추어 서 있는 자동차 위에 이들에게는 그 당연한 것이 도 도톰히 쌓여만 간다. 힘에 부친다. 학교를 졸업하 4년의 시간이었다. 은혜학 지 못한 채 떠나가야 하는 학 교가 처음 시작되었을 때부 생들과 학교에 영영 이별을 터 지금까지 흘러온 시간들! 고해야 하는 교사들에게 이 그 4년의 시간 동안 여러 명 번 졸업식은 기쁨보다는 오 의 학생과 교사가 새로이 학 히려 고통이었다. 교에 들어왔고, 떠나갔다. 새 어느 누가 다른 이의 인생 로운 날개를 펴고 세상 밖으 을 책임져 줄 수 있겠냐마는 로 힘찬 날갯짓을 하고자 했 아직도 여전히 앞길에 대해 던 새나래학교는 2014년도를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 마지막으로 날개를 접는다. 는 아이들을 끝까지 이끌어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었다. 줄 수 없다는 것에 대한 미안 학생들로 인해 한 번 더 웃 함이 떠나가는 발걸음을 무 고, 또 그들로 인해 한 번 더 겁게 한다. 졸업식이 있기 하 울고... 때로는 기뻐하고 때 루 전, 학교에 있는 모든 학 로는 절망하고, 그 숱한 시간 생들에게 편지를 적었다. 평 의 조각들이 모여져 지금을 상시에 말로 할 수 없었던 이 맞이하게 되었다. 야기들, 아프지만 꼭 해줘야 누군가는 걱정스러운 마음 만 하는 이야기들을 한 줄 한 에 학교의 어려운 상황과 미 줄 써내려가는 동안 가슴이

아려왔다. 아침잠이 많은 아이들을 매 일매일 삼십분 이상 깨웠던 일, 어르고 달래며 텃밭을 가 꾸고 산정상을 등반했던 일, 아이들과 밥을 지어 먹으며 야영체험을 했던 일, 후원회 원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 하기 위해‘보은의 밤’을 준 비했던 일, 4년의 시간들이 가 슴을 훑고 지나갔다. 이제 다 시는 내게 올 수 없는 시간들 이다.‘조금 더 아이들을 보 듬어 주었을 것을… 조금 더 이해해 보려고 노력할 것 을…’매일 터지는 사건 사고 에 마음이 달아올라 나도 모 르게 냉정했었던 시간들에 대 해 미안한 마음이 든다. 새나래학교를 나서는 학생 들과 교사들은 이제 또다시 새로운‘시작’앞에 발걸음 을 멈추고 서 있다.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는 것이기에 막연한 두려움을 동반한다. 하지만 알 수 없는 미래이기 에 더욱 흥미진진하고 기대 해볼 만한 것이 아니던가? 새 롭게 시작해야하는 학생들과 교사들의 앞날에 힘과 용기 를 불어넣어 본다. 가보지 않 은 길에 힘찬 발걸음 내딛을 수 있길! 바닥을 탁! 치고 솟 아오를 수 있길!!!

유명한‘백만 송이 장 미’를 다들 아시죠? 오 늘은‘백만 송이 장미’ 의 국악버전을 들고 왔 습니다.‘백만 송이 장 미’는 유명한 러시아 노 래입니다. 오늘 들려드 릴 버전은 러시아판의 가사와 제일 유사한 곡이죠. 바로 세쌍둥이 자 매로 이루어진 국악팀‘IS(사진)’의 노래입니다. 세 연주자 모두 보컬 을 담당하고 있어서, 음악을 들으면 그들만의 음색을 느끼실 수 있으 실 겁니다. 세 자매 모두 음악을 전공할 수 있다는 것은 노력도 중요하지만, 그 자체로 쉽지 않은 일이라 모든 사람들의 질투도 물론이며, 많은 사람들의 이슈가 되곤 했습니다. 처음 본 사람들은 쉽게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똑같은 얼굴이지만, 그래서 이들은 그저‘쌍둥이’로 한 꺼번에 불리지만 성격도 다르고, 서로 간의 경쟁도 치열해서 오히려 음악을 할 때 더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합니다. 세쌍둥이 자매‘IS’ 는, 그동안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많은 연주활동을 펼치고, 자신들만 의 개성 있는 음악의 영역을 개척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룹명‘IS’ 는 소리의 무한함(Infinity of Sound)를 뜻하며 이들 음악의 지향점을 나타내는 부분이라고도 합니다. 이 세 친구가 연주활동을 하면서 다시 한 번 우리 국악의 세계화 가능성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국악이 세계에서 인정받을 가능 성은 무궁무진하다며, 대중들도 국악의 매력을 알아준다면 분명 국 악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거라고 하네요. 오늘 들려드릴‘백만 송이 장미’는 2007년도 첫 앨범에 수록된 곡 입니다. 국악팀 중에 음악과 보컬을 같이 병행하는 팀은 별로 없어서 더 신선한 팀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뛰어난 목소리는 아니 지만, 자연스럽고 듣기에 부담스럽지 않는 목소리가 음악을 더 편하 게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 곡은 심수봉 선생님만 잘 부르시는 줄 알았는데,‘IS’의 노래를 알고 나서는 심수봉 선생님이 살짝 밀려나시지 않으실까 하는 생각 도 듭니다. 빨리‘IS’의 새 앨범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사람 중 한명인 데요. 팬들이 음악을 많이 기다리고 있으니 어서 새로운 음반을 들려 주셨으면 좋겠네요!

(소중한 글 감사합니다)

서울길용선방 심신치유와 명상을 동시에 일시 |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30분 장소 | 서울회관 지하 1층 수련실 문의 | 070-7011-9449, 010-2811-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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