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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종사 10상 대산종사,‘정산종사의 10상’ 에 대해 말씀하시기를“첫째는 하늘을 우러러 기원하신 앙천기원상(仰天祈願相) 이요, 둘째는 스승을 찾아 뜻을 이루신 심사해원상(尋師解願相)이요, 셋째는 중앙으로서 법을 이으신 중앙계법 상(中央繼法相)이요, 넷째는 봉래산에서 교법 제정을 도우신 봉래조법상(蓬萊助法相)이요, 다섯째는 초기 교단 의 교화 인연을 맺어 주신 초도교화상(初度敎化相)이요, 여섯째는 개벽 시대 주세불의 법을 이으신 개벽계성상 (開闢繼聖相)이요, 일곱째는 전란 중에도 교단을 이끄시며 교화를 쉬지 않으신 전란불휴상(戰亂不休相)이요, 여덟째는 교서를 정비하신 교서정비상(敎書整備相)이요, 아홉째는 큰 병환 중에도 자비로 제중하신 치병제중 상(治病濟衆相)이요, 열째는 임인년에 열반하신 임인열반상(壬寅涅槃相)이니라.”대산종사법어 신심편 41장

4 원불교인의 신앙길잡이 | www.hanula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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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0년(2015) 3월 15일 ~ 3월 21일 제935호 광고 02-823-7452, Fax 02-823-7454, e-mail:8237452@hanmail.net

公物

원불교는 이제 세상의 공물

부탁한다”고 축사했다. 기념대회 대회장에는 남궁성 교정원장이, 집행위원장에는 정상덕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 원불교100년기념대회 봉행위원회 출범봉고식 사무총장이 위촉되어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내년 원기101년 4월 28일부 남궁 교정원장은“오늘 총부 터 5월 1일까지 열릴‘원불교 에서 출범봉고식에 참석하기 100년기념대회(이하 기념대 위해 올라오면서 수도원에 전 회)’를 준비하고 실행해 나아 화했더니 어느 원로님 말씀이 갈 조직인‘원불교100년기념대 ‘수도원에서는 두 시에 전부 기 회 봉행위원회’의 출범봉고식 도하기로 했다.’퇴임하신 원 이 지난 토요일 7일(토) 서울 로들이 오늘 이 시간을 알고 바 회관 5층 대법당에서 열렸다. 로 법당에 모여 성공적인 출발 원불교100년기념대회의 원 과 새로운 조직을 짜고 출범하 만한 개최와 성공을 기원하는 는 우리를 위해 기도하신다 생 봉고식에는 김법운 공동봉행 각하니 바로 이게 우리 교단 모 위원장의 봉고문과 최유주(돈 습이고 선진의 모습이고 우리 암교당), 봉정근(방배교당) 청 전체의 기운을 느끼게 되었다” 소년 교도 2명이 일원상서원문 며“재가・출가, 좌우 동지들 을 대표로 독경하는 모습을 보 이 안으로는 자신에게 겸손하 여줬다. 고 밖으로 보이지 않게 헌신 봉 동작구 나경원 국회의원(새 공해서 내년 기념대회를 성공 누리당)은“원불교의 새로운 시 적으로 마쳐 한민족의 희망이 작을 이곳 동작에서 시작한다 되고 세계에 평화를 가져오는 니 더 반갑다는 말씀 드리고 싶 원불교가 되도록 힘을 합해주 다. 오늘 봉고식을 계기로 원불 시고 저도 정성을 다할 것을 약 교가 대한민국뿐 아니라 세계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필요한 것은 더불어 살고, 걷고, 난 백년 그래왔듯이 앞으로 다 속한다”는 말로 인사를 나눴다. 에서 인정하는 종교가 되길 기 사무총장 김광준 신부(성공회) 동행하는 공동체성이 아닌가 가오는 백년도 힘을 합해서 사 (2면에 계속) 원한다”고 덕담을 전했다. 는“앞으로 우리 사회와 인류가 생각한다. 이 일에 원불교가 지 회를 위해 큰 역할 담당하도록

원기100년청운회토론회

‘원기100년대 재가교도의 역할’ 원기100년을 맞이하여 청운회에서“원기100년대 재가교도의 역할”이란 주제 로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재가교도의 역할을 재조명하고자 합니다. 파란 고해의 일체 생령을 광대무량한 낙원으로 인도하는 것이 이 회상을 펴신 대종사님 의 포부이고 이를 실현하는 것이 교화대불공입니다. 교화대불공을 위해서 재가교도로서 어떻게 역할을 해야 하는지, 우리의 제도와 관습에 문제점이 없는지, 서품 18장“우리는 재가와 출가에 대하여 주객의 차별이 없이 공부와 사업의 등위만 따를 것이며, 불제자의 계통에 있어서도 재가 출가의 차별이 없이 할 것이며”에서 밝힌 것과는 달리 재가와 출가 의 차별이 없는지 원기100년을 맞이하여 살펴보고자 합니다. 참석해주셔서 토론회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 니다.

일시┃원기100년

3월 15일(일) 오후 2시

장소┃서울회관 5층 대강당 주제┃원기100년대 재가교도의 역할 사회자┃최성호 교수(경기대, 장충교당) 주제 발표자┃청산 박정원, 우산 최희공 패널┃고세천 교무, 라도현 교도, 이장훈 교무

원불교 청운회 회장 김진응 서울교구 청운회 회장 여청식

박정원 교수, 최희공 교수, 김상도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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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교리

원기100년 3월 21일

변화에 대처하는 방향

세월호 참사 원불교 기도회

‘낮도깨비가 횡행하는 세상’ 세월호 희생자들의 해탈 천도와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 한 종교인 기도회 원불교 기도식이 3월 5일(목) 20여 명 의 교도와 시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광화문 광장에서 열 렸다. 박명은 교무(사직교당)의 독경과 한여주 교무(신림교 당)의 기원문 봉독으로 진행된 기도식에서 강해윤 교무 (은혜의 집)는“원불교가 세상을 향해 얼마나 온전히 대 종사님의 말씀을 실천했는가 하는 물음에 대해 반성을 하게 된다”며 서두를 꺼낸 뒤“세월호의 아픔에 우리 사 회가 갖고 있는 총체적인 모순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어떠한 진실도 밝혀지지 않고 특별법도 엉뚱한 자들이 그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낮도깨비가 횡행 하는 세상이다”라고 정치권을 질타했다. 세월호 참사 관련 종교인 기도식이 매일 광화문 광장 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원불교 기도식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30분에 뜻 있는 재가・출가 교도들이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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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성스런 백년!

부임하여 길 익히기를 한다. 교당을 중심으로 하루는 왼쪽 으로 큰길까지 나가보고 또 하 루는 오른쪽으로 큰길까지 나 가보고, 또 어느 날은 버스로 고 속터미널 꽃시장을 다녀오고 어느 날은 이웃교당에 버스타 고 가보면서 교당을 주변으로 길을 익혀가고 있다. 처음 혼자 하기는 생각하기 에도 어렵더니 이웃교당 교무 가 전화로 알려주고 교당에 직 접 와서 데려다주면서 알려주 고 함께 버스 타고 다니면서 알 려주니 훨씬 편해지고 수월해 진다.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검 색하면 지도까지 보여주니 어 둠 속에 등불을 든 격이다. 신앙하고 수행하는 일도 마 찬가지이다. 경전을 통해 알려 주신 길을 가는 것은 체험해 보 지 않은 상태에서는 막연하고 어려울 수 있으나 이미 진리로 가는 마음의 길을 알고 계신 스 승님께서, 함께 해주는 동지가 손을 잡아 이끌어 알려주면 좀 더 수월하게 도착할 수 있지 않 은가. 이미 한 번이라도 가본 적 있 었던 길은 좀 멀더라도 찾아갈

자신이 생기고 이미 한 번이라 도 해본 적이 있는 일은 두려움 없이 할 수 있다. 그 길을 한 번 더 가고 또 한 번 가다보면 가는 길이 익숙해 서 전보다 빠르게 도착할 수 있 고, 편안하게 갈 수 있다. 하나의 습관이 형성되기 위 해 적어도 21번의 반복이 필요 하다고 한다. 내가 하고 있는 일 이 편안하고 만나는 인연이 편 한 것은 그동안 해왔던 일이고 만나왔던 인연이었기에 느껴지 는 익숙함이지 않겠는가. 진리 자리에서 보면 낯설음 도 익숙함도, 나도 남도 없는 모 두가 하나자리인데 현상에서는

낯설음과 익숙함이 있고, 나와 남이 있다. 낯설음을 어떻게 익 숙함으로 적응해가며, 남과 나 를 어떻게 우리라는 품안에 안 고 갈 것인가. 낯설음이 익숙함이 되고, 남 과 내가‘우리’가 되어가는 과 정에 비공부인과 공부인의 갈 림길이 있다. 내가 어느 방향으 로 변화를 수용하고 대처하느 냐에 따라 강급이 되기도 하고 진급이 되기도 할 것이다. 내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느냐에 따라 죄복의 인과가 달라질 수 도 있다. 변화된 상황도 적응하 고 익숙해지면 습관이 되는 것 이다. 대종사님께서“사람의 성품 은 원래 선악이 없는 것이나 습 관에 따라 선악의 인품이 있어 진다”하셨으니 변화에 대처하 는 방법은‘공부하는 방향으로 성장하고 진급하는 방향으로’ 라는 표준을 세운다. 어제보다 오늘이 익숙해서 쉽 게 느껴지기에 오늘보다는 내 일이 더 쉽고 익숙해질 것을 믿 으며 오늘도 만나는 인연들이 함께 행복해지고 성장하고 진 급하는 방향으로 턴(turn).

청년, 장년 등 총 13명의 세대 별 교도들이 단상에 올라 정상 덕 사무총장의 구호에 맞춰 노 란색 머플러를 흔드는 퍼포먼 스를 진행했다. 또한 관객 모 두가 일어나 구호을 외치며 내 년에 있을 기념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축하공연에서는「정전」 ‘일 원상의 진리’를 발라드 버전으 로 선보였으며 원불교 정서가

담긴 힙합과 국악의 흥겨운 콜 라보레이션 공연도 펼쳐졌다. 이번 축하공연은 총 6팀이 약 30분 동안 무대를 채웠다. 이 번 봉고식은 평소 교단의 행사 에서 보기 힘든 파격적인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 그램으로 구성해 좀 더 현대화 된 젊은 종교인 원불교의 정체 성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얻 었다.

현문우답

박법일 교무 압구정교당

(1면에 이어서)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러시 아, 네팔, 호주, 프랑스, 스와질 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 헨티나의 총 11개의 해외 교당 이 보내준 현지인 교도들의 축 하영상을 함께 보며 참석자들 은 깊은 법열에 잠기기도 했다. 다짐선언 퍼포먼스에는 청운 회, 봉공회, 여성회, 청년회의 교단 4대 재가단체장과 어린이,

만덕산 初選(초선)인연으로 모십니다

대종사님께서“만덕산은 지나가는 걸음으로 들른 곳이 아니라 그대들과 더불어

세세생생 인연맺은 곳이요, 수많은 부처가 나올 곳이요, 정말 좋은 곳이요, 곳곳 이 부처이며, 일마다 불공이니, 선방을 차린다 해도 구태여 자리를 고를 필요가 없을 것 같소.”라고 하셨습니다. 한국전쟁이후 어려운 여건속에서 교당도 없는 만덕산 농원을 팔자는 의견이 분분하였 으나 정산종사께서 막아주셨고, 훗날 대산종사께서는“만덕산 초선성지는 갑자년 봄부 터 열두 제자에게 사실적 도덕의 훈련을 첫 시범 보이신 초선성지요, 영광 ・ 성주의 몇 몇 제자와 전주・진안・서울・남원들의 인연있는 제자들을 규합하시기 시작한 총부건설 의 주비지인 성지다.”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원불교 3대말 결복기 대운을 활짝 열어갈 성스런 백년!! 만덕산 초선성지에서 회상창립의 주비지 만덕산초선인연등의 주인으로 당신을 모십니다.

만덕산 성지에서 안으로 지혜의 등불을 밝히고 밖으로 성지를 수호하는데 필요한 중요한 부지를 매입하는 불사에 소중한 등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만덕산 초선 인연등 점등 100일 기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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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등・결제기도식┃원기100년 월 일(토) 오후 2시 결제기도식 설법┃월산 김일상교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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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제기도식┃원기100년 월 일(일) 오후 2시 법 명(속명)

소속(교당)

○○○

○○교구 ○○교당

전 화(핸드폰)

송금인 기재

팩스 0303-0941-3611, 전화 063-433-3611 , 모바일문자 010-2279-1015(이원우 교무)/ 010-4699-1068(이묘주 교무), 이메일 joa3844@won.or.kr 인터넷 다음카페 http://cafe.daum.net/mdsan 한글네임 만덕산훈련원으로 신청해 주시면 됩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만덕산훈련원 이원우・이묘주 교무에게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헌공함(계좌) 우체국 401079-01-001563 만덕산훈련원

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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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원기100년 3월 21일

한울안칼럼

육관응 교무 경남교구 신현교당

수도인은 자신만의 내공이 필요하다

유린교당 청년법회

‘교단의 동량이 되기를’ 청년교화를 향한 교당의 발걸음이 더 욱 빨라졌다. 8일(일) 유린교당(교무 고진양, 박광제)에서 열린 청년회 창립 법회는 청년교도들과 법회를 축하하기 위해 이웃교당인 중곡교당, 장충교당 청년 교도들이 함께하여 더욱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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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와 선의 전문가가 되자 생생약동하는 3월의 기운 때문인지 기도인들의 숫자가 점차 늘어간다. 그 럴수록 더 정성을 기울여야 되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세수는 물론 양치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시간을 할애하는 것 도 이 때문이다. 그러다 보면 상쾌함이 밀려든다. 새벽에 느낄 수 있는 또 다 른 묘미다. 이번 주 일요일에도 새벽 4시에 일어 났다. 세수를 하려니 수도꼭지에서 나 오는 물의 양이 예전 같지 않았다.‘나 중엔 괜찮겠지’하면서 한참 동안 세면 대에 물을 모아 세수를 한 후 법당에서 기도를 올렸다. 기도 후 아침 준비를 하 려고 씽크대에 쌀을 씻으려 해도 수돗 물 줄기가 계속해서 신통치 않았다. 오후 2시쯤 되니 늘 형제처럼 같이 다니시는 주무님들과 교당 봉공회장께 서 교당에 왔다. 마침 응접실에서 이야 기를 하고 있어 새벽에 일어난 일을 말 하니 봉공회장께서 모터를 새것으로 교 체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 이다. 주무님들은“그래도 다시 사야하지 않을까”하는 의견을 제시한다. 마침 일 요일이라 문을 여는 곳이 없어 월요일 까지 기다려야 하나 하며 궁리를 했다. 그러자 전기와 모터에 조예가 깊은 분 들에게 문의하면 좋을 것 같다는 한 생 각이 떠오른 것이다.

창원에서 수요선방에 참여하고 있는 이택열 과장에게 먼저 전화를 했다. 아 파트 관리사무소에 근무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 같아 문 의를 했다. 그러면서 모터 상태가 이러 저러하니 설명을 곁들였다. 그러자 이 과장은 직접 봐야 해답을 주겠다며 수 요선방에 참석해서 점검해 주겠다는 것 이다. 수요일까지 기다리기 뭐해서 교당에 차를 마시러 한두 번 오는 이주석 부장 에게 부탁을 해보았다. 삼성조선 하청 업체에서 일을 하는 분이라 전기 부분 에 대해 나름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것을 익히 들었던 터다. 전화를 하니 가족들과 모임 중이라 오후 4시쯤 교당을 들르겠다는 것이다. 그래도 모르니 모터 옆에 둥근 막대 모 양으로 달려 있는 압력스위치를 드라 이버로 툭하며 가볍게 때려보라고 했 다. 시간도 있고 해서 2층 법당 계단을 올라 옥상으로 나가는 문을 열고 모터 옆을 보니, 아니나 다를까 조그마한 압 력기가 달려 있는 것이었다. 평소 그냥 무심히 지나쳤던 압력기였다. 드라이버로 가볍게 툭 치니 모터 돌 아가는 소리가 났다. 이제는 됐다 싶어 이 과장과 이 부장에게도 전화를 했다. 아무 이상 없이 잘 작동되고 있다고 설 명했다.

응접실에 앉아 있던 주무님들과 봉 공회장께서도 박수를 쳤다. 안 그랬으 면 출장비며 부속값이 들어갔을 것이 라며 다행이라고 했다. 전문가는 역시 전문가라는 생각을 했 다. 이야기만 듣고 모터의 병증을 진단 한 것이다. 어떻게 조치하면 된다는 것 은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이다. 이 처럼 전기의 원리를 알면 전기와 관련 된 부분이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이를 반추해 보자면 우리 공부인들 도 기도와 선에 대해 전문가가 되어야 하겠다. 교도님들이 이러저러한 상황 을 문의할 때 바로 조치를 취해 주어야 한다. 그래야 신뢰가 갈수 있다. 기도 방법과 선 방법을 자세히 알려 준다면 나 또한 기쁠 것이요, 교도님도 기쁠 것이 아니겠는가. 물론 논리적으 로 설명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그것 보다 질문에 대해 간단한 답이라도 바 로 해줘야 한다. 머뭇머뭇하면 이미 자신이 없다는 것 을 간파하고 다른 곳으로 그 해답을 찾 으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바로 답을 하 면 교도들의 마음이 시원해질 것이다. 오랜 신앙 수행생활에서 젖어든 것이 숙성되어 그 해답이 나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만의 내공이 필 요하다. 이것을 필살기라 이름 붙여도 무방할 듯하다.

이번 법회는 청년들이 2월 첫 모임을 시작한 후 한 달 동안 박광제 교무와의 꾸준한 만남을 통해 결속을 다진 결과 이다. 김덕수 교도회장과 고진양 교무는 각 각 환영사와 설교를 통해 청년들을 격 려하고 크게 분발하여 원불교의 동량 이 되기를 주문했다. 앞으로 청년들은 매주 일요일 정례 법회를 통해 법정을 돈독히 하고 더욱 원불교 신앙을 쌓을 예정이다. 기쁜 마음으로 초대합니다

진해교당 봉불식 원기53년 마산교당 연원으로 무연고지에 친타원 김봉식 대봉도 선진님께서 자원하여 23년간 혈심으로 기초를 다져주시고 가신 지 47년 역사를 맞이했습니다. 원기100년을 맞이하여 새롭게 새도약을 꿈꾸며 어렵게 이전 신축을 하고 봉불을 하고자 합니다. 벚꽃이 만발한 때를 기다려 군항제의 끝자락에 초대하오니 자리를 빛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서경연 교무 남혜덕 교도 회장 합장 교도일동 일시┃원기100년

4월 12일(일) 오후 2시.

주소┃경남 창원시 진해구 조천북로 97번길 14(경화동 1358-14번지) 문의┃070-7011-2911 / 010-6664-3844 후원계좌┃우체국 610477-01-006920 (재)원불교경남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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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공부인

원기100년 3월 21일

원불교백주년기념대회 봉행위원회 출범 봉고식 총연출… 박종훈(성원) 원음방송 피디(분당교당)

매력적인 원불교 # 원불교문화를어찌하오리까? 이번 봉행위원회 출범 봉고식 의 경우‘원불교’답지 않은 파 격적인 시도들로 슬쩍 건들어도 어깨춤을 출 듯이 한껏‘업(up)’ 된 교도들을 볼 수 있었다. 이렇 게 사람들을 들썩이게 만든 장 본인인 총연출 박종훈 피디를 만 났다. “교정원장님을 비롯해서 어른 들이 좋았다고 말씀을 하시더라 고요. 재미나게 놀고 간 느낌이 랄까? 그래서‘괜찮았나보다’느 낀 거죠.” 그러나 큰 행사를 치르는데 어 찌 걱정이 없었을까.“‘제가 책 임지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행사 때 나간 곡마다 의미를 담 아「정전」 ‘일원상의 진리’발라 드 버전을 비롯해 창작곡 3곡이 나갔어요. 교리가 담겨 있는 가 사라 약간 진지한데 조금만 풀어 주면 웬만한‘CCM(현대 기독교 찬송가)’보다 나아요. 음악작업 은 2년 전부터 준비한 거죠.” “원불교가 비용대비 효과적으 로 전달할 수 있는 것이 아직은 음악이라고 봐요. 우리에게는 국 악이 있습니다. 그래서 봉고식 말미에 판소리와 비나리에 교리 를 가미했습니다. 이런 작업을 통해 대중이 이해할 수 있고 민 족적 정서가 담긴 원불교 음악 을 만들 수 있겠다 싶어요.”귀 에 착착 감기며 거기에 교리까 지 담긴 국악이라니. “힙합 성가‘일원상 서원문’ 은 4년 전 희망캠프에서 처음 나 왔지요. 캠프에 참석한 아이들 이 따라 부르는 걸 보고 괜찮겠

다 싶어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곡을 붙이니까 금방 따라 부를 수 있잖아요.” 문화의 세기라고 한다. 특히 종교의 경우 그 문화 컨텐츠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다.“종교적이라고 순수하고 착 한 것만 보여주는 것이 다는 아 닌 것 같아요.‘매력’이 있어야 지요. 우리 원불교가 교리나 사 상은 정말 매력적이고 세련됐는 데 이것을 콘텐츠로 만들어야 하 는 작업은 어렵고, 난해한 것 같 아요.” # 기념대회를향하여 이번 봉고식은 내년에 있을 백 주년 기념대회의“일종의 몸 풀 기 성격이 아닐까요?”라고 물었 다.“작년 10월에 모니터를 하러 상암 월드컵 경기장으로 갔어요. 이번 기념대회는 특정 종교행사 가 아니라는 전제로 시작해야 할 것 같아요. 서울 시민이 다 어울 리는 대중문화 축제가 되어야지

요. 판을 깔아주는 주체만 우리 원불교 일뿐이라고 생각해요 이 런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어요” 말 나온 김에 기념대회에 대 해 더 물어 보았다. “우리 원불교적 영성을 가지 고 주제로 하는 학술대회를 했 으면 좋겠어요. 가만 있어도 존 재감 있는 그런 것 말이죠. 석학 들을 모시고 그들이 우리 이야 기를 하게 만드는 거죠.”언제 이 런 아이디어를 준비했을까? 느 닷없는 인터뷰임에도 거침이 없 다. “우리가 한방건강TV 십년을 했고 또 원광대에는 한의학과 있 잖아요. 아직 서울에서 한방 관 련 엑스포를 한 적 없거든요. 이 번 기념대회 때 해보려고 기획 중이예요. 상암 월드컵 메인 스 타디움에서 이틀간 행사하면 한 쪽에서 학술세미나하고 밖에는 부스 세워서 보은장터도 열려고 합니다. 일반인들은 우리 원불 교에서 만든 음식을 최고라고 생 각합니다. 정갈하고 맛깔나니까 요. 여기에 영산성지와 성주성 지 등 우리 성지 있는 지역의 지 자체하고 연계해서 지역 특산물 부스를 만드는 거죠. 물론 원불 교 행사니까 우리의 진심어린 기 도를 올리고 나서 그 외는 시민 들과 함께해야지요” 내년 원불교100년기념대회는 국제학술세미나를 시작으로 국 제청소년야영대회, 경축문화제, 경축기념식 등 굵직한 행사들이 연이어 펼쳐진다. 그 속에서 날 듯이 활약할 박 교도가 벌써부 터 그려진다.

‘한국정치를 개벽하겠습니다’ 새정련 문재인 대표 총부방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3월 4일(수) 익산 중앙총부를 찾았다. 방명록에“원불교 100년을 축하드립니다. 한국 정치를 개 벽하겠습니다”라고 남긴 문 대표는 성탑 참배 후 경산 종 법사를 예방하고 법문을 받드는 시간을 가졌다.

‘답게살기’운동 대표자 회의 3월 5일(목), 종교인‘답게살기’운동 대표자 회의가 서울 회관 4층 소법당에서 열렸다. 이날 7대 종단의 성직자들이 함께 모여 지난 2월 25일에 있었던 선포식에 대한 경과보고 및 심도 깊은 안건 토의를 통해‘답게살기’운동을 실천하는데 한발 앞으로 나아갔다. 이번 대표자 회의에서 각 종단마다 연락망을 만들고, 후원 및 재정을 관리하며 프로그램 기획 및 대내외 홍보를 해나 가도록 협의했다. 각 종단별로 4월말까지 종단 본부를 조직 하고 5월에는 각 종단별 운동본부 출범식을 갖기로 협의했 다.

대각터를 밝힐

천여래등의 주인으로 모십니다 천여래등 신청서 [한 사람 1만원 이상]

원각성존 원각성존 소태산 소태산 대종산께서 대종산께서 구원겁래의 구원겁래의 서원으로 서원으로 이 이 땅에 땅에 오시어,20여 오시어,20여 년간의 년간의 구도고행 구도고행 끝에깨달음을 깨달음을얻으신 얻으신근원성지 근원성지원불교 원불교영산 영산대각터를 대각터를환하게 환하게밝혀줄 밝혀줄천여래등의 천여래등의주인을 주인을 끝에 모십니다.대종사님대각을 대각을경축하고, 경축하고,자신성업봉찬으로 자신성업봉찬으로천여래 천여래만보살 만보살일원회상의 일원회상의주인 주인 모십니다.대종사님 이되어 되어100년을 100년을힘차게 힘차게열어가겠다는 열어가겠다는서원의 서원의등불 등불천여래등을 천여래등을대각터에 대각터에환히 환히밝힙니다. 밝힙니다. 이 4월 4월 1일(수) 1일(수) 저녁 저녁 7시 7시 원불교영산성지 원불교영산성지 대각터에서 대각터에서 대각개교절 대각개교절 봉축봉고와 봉축봉고와 천여래등 천여래등 점등식을 점등식을 진행합니다. 진행합니다. 4월 4월 21일부터는 21일부터는 아침・저녁으로 아침・저녁으로 1주일간 1주일간 대각터에서 대각터에서 영산성 영산성 지공동체 지공동체 주관으로 주관으로 특별기도를 특별기도를 진행합니다. 진행합니다. 깨달음의기쁨과 기쁨과천여래의 천여래의서원이 서원이담긴 담긴천여래등을 천여래등을함께 함께밝히고자 밝히고자하시는 하시는재가출가 재가출가교도 교도 깨달음의 님들께서는, 신청서에 기원인 명단을 꼭 기록해서 팩스 061)352-7545 님들께서는, 신청서에 기원인 명단을 꼭 기록해서 팩스 061)352-7545 구동명교무 구동명교무e-mail(gbs999@won.or.kr) e-mail(gbs999@won.or.kr)문자,카톡 문자,카톡등으로 등으로신청해 신청해주시면 주시면되겠습니다. 되겠습니다.

법 명(속명)

소속(교당)

○○○

○○교구 ○○교당

전 화(핸드폰)

송금인 기재

비고

※ 천여래등은 3~5인 단위 가족당 1등을 원칙으로 하며 인원 초과 시 나누어서 달도록 하겠습니다. 비용은 1인 1만원 이상입니다.

■신청과 함께 송금을 해주고 송금시 법명,교당 등을 반드시 문자로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접수비는 설치에 필요한 실경비 외에는 전액 영산성지사업을 위해 쓰여 집니다.

■대표전화(핸드폰)를 적어주시면 진행상황 수시로 문자 발송해드립니다.

■송금시 송금인 명단을 반드시 기재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통장대조 시 필요) ■교당에서 함께 기도인명단과 기도비를 수합하여 보내주시고 교당에서 사업을 기재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원불교영산사무소 구동명교무(010-6330-4438)에게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원기100년 3월 20일까지 신청을 마감합니다*

•송금계좌 : 농협 301-0031-7641-81 원불교총부영산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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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

원기100년 3월 21일

길튼교무의 정전산책 (43)

일반성이 특수성을 지배하는 위계의 논 리가 있게 됩니다. 그러면 일반성에 포 섭되는 특수한 것(the particular)들은 서로 교환 가능하게 된다 여기게 됩니 다. 부모에게 자식은 다 중요하여 만일 한 자식을 잃게 되면 위로의 말로“자 식은 또 낳으면 되지”라고 하나 실은 잃은 자식은 잃은 자식이고 또 태어날 자식은 태어날 자식으로, 다른 무엇으 로도 바꿀 수 없는 고유한 존재인 것입 니다. 그런데 일반성에 포섭되는 특수 성의 논리로 보면 잃어버린 자식은 또 낳으면 되는 교환 가능한 존재가 되고 맙니다. 들뢰즈는 이런‘일반성/특수성’의 지 배와 위계의 논리를 근본적으로 극복 하기 위해서 고유한 단독성(singularity) 이란 개념을 제시합니다.

즉 철수, 영희, 숙희 또는 들판의 이 름 모를 꽃들 각각은 다른 무엇과도 바 꿀 수 없는 자신만의 삶을 영위하는 개 체라는 것입니다. 일반성이란 이름 아래 마치 소모품 처럼 소비되어 온 개체들의 삶을 긍정 하는 것입니다.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개체성을 고유한 단독성이라 의 미한 것입니다. 이처럼 각자가 자신의 고유한 단독 성을 자각한다면 타인의 단독성에도 공 명하고 공감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공 감과 공유를 보편성(universality)이라 들뢰즈는 정의합니다. 어떤 연인이 서로 진정한 사랑을 했 다면 다른 커플의 진정한 사랑에도 감 응하게 될 것입니다. 결국 두 커플 각 각의 사랑은 단독적인 것이지만 동시 에 두 커플의 사랑에는 사랑의 보편성 이 존재하게 됩니다. 자신들의 진정한 사랑을 통해 사랑의 유형은 다르지만 사랑의 보편성을 공감하게 되는 것입 니다. 그러므로 오직 진정으로 단독적인 삶 을 사는 사람만이 삶의 보편성에 이를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작년에 피었 던 꽃과 올해 핀 꽃은 다르며 내년에 필 꽃은 올해 핀 꽃과 또 다를 것입니다. 각각의 꽃은 그 나름의 고유한 단독적 인 아름다움을 뽐낼 것입니다. 이런 아 름다움에는 세상의 아름다움과 공명하 는 보편성이 진동하게 되는 것입니다.

의는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총장 허광 영 교무가 맡아 교도들의 반응을 얻 었다. 허 교무는 4정진(선정진, 의두 정진, 유무념정진, 기도정진)에 대해 실생활에 부합시켜 그 의의와 실천 방 법에 대해 설교했다. 수원교당 이정훈 교도는 실천사례 담 발표를 통해 단장으로 임명된 후 잠자는 교도에게 연락하고 챙기며 실 천했던 여러 가지 방법과 갖가지 어 려움 등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해 교

도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회 화에서 4정진운동과 옛인연찾기에 대 해 개인적으로 실천했던 예화를 발표 하고, 강의와 실천사례담을 듣고 난 후 새롭게 지각된 것을 공유하는 시 간을 가졌다. 경인교구는 이번 훈련을 통해 한층 더 성숙한 방법으로 실생활 교화에 힘 쓰며, 원불교의 주역으로서 그 역할 과 책임을 다하는 교도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방길튼 교무(나주교당)

‘보편성’의‘대’大와‘단독성’의‘소’小 프랑스의 현대철학자 들뢰즈 (1925~1995)는 일반성/특수성, 보편성 /단독성의 개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일반성/특수성’,‘보편성/단독성’의 관계 예를 들어‘사람’이란 개념이‘일반 성’(generality)이라면, 이 사람이란 개 념은 철수, 영희, 숙희 등의 개체를 포 괄하고 지배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철 수, 영희, 숙희는 일반성에 포섭되는 ‘특수한 것’에 지나지 않게 됩니다. 마치 길가의 은행나무들을 보고서 가 로수라는 일반명사로 지칭한다면 그 각 각의 은행나무는 어떤 지점을 기준으 로 첫 번째 가로수, 두 번째 가로수라 는 식의 특수성(particularity)으로 전락 하게 됩니다. 이처럼‘일반성/특수성’의 도식에는

경인교구

‘옛 인연을 찾아’ 3월 8일(일) 오산남부종합사회복지 회관에서 경기인천교구(교구장 김인 경)회장단・단체장・분과장 훈련이 있었다. 이날 훈련에는 33개의 교당 146명 의 재가교역자들이 참석했고 훈련 강

마음짓는 도시농부학교 2기 몸과 마음을 써 온전한 생명을 키워내는 일에 도전해 보세요. 작은 텃밭에서 시작된 변화가 나를 변화시키고 이웃을 변화시키고 천지를 변화시키는 동력이 되는 기적의 순간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일시┃2015년

3월 18일(수) ~ 5월 27일(수)

장소┃원불교 서울회관 4층 소강당 (9호선 흑석역 1번 출구) 참가비┃20만원 (원불교환경연대 회원, 대학생 및 시민단체 활동가 15만원) 공동경작 지역┃노들텃밭 (한강대교)

원불교환경연대(070-7010-6667)

# 처처불상의보편성과사사불공의단독성 『정전』사리연구의 요지에서 대(大) 라 함은 우주만유의 본체요 소(小)라 함은 만상이 형형색색으로 구별되어 있 음이라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때 대를 일반성으로 보느냐? 보편성으로 보느 냐? 소를 특수성으로 보느냐? 단독성 으로 보느냐? 즉 이 보는 시각에 따라 가치관이 달라지게 됩니다. 대를 일반성으로 보면 소는 특수성 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결국 대는 소에 대해 전제(專制)주의 성격을 띠게 되 며, 개체는 전체에 복무되는 모습이 되 고 맙니다. 이에 비해 소를 단독성으로 보면 모든 존재가 단독자로서의 보편 성이 드러나게 됩니다. 대와 소를 보편성과 단독성으로 독 해할 때 개인의 자유로운 주체가 확립 될 것이며 아울러 이런 자유롭고 고유 한 단독성이 처처에서 꽃피게 될 것입 니다. 이런 보편성의‘대’차원과 단독 성의‘소’차원이 처처불상의 세계를 활짝 꽃피울 것입니다. 그러므로 개개인이 주체적인 고유성 과 자유로운 단독성을 획득하면, 즉 자 신도 단독성을 회복하고 상대도 단독 성을 회복하도록 도와주는 사사(事事) 불공을 하면, 처처(處處)의 단독성이 서로 공유(共有)되는 보편성이 드러날 것입니다. 사사불공의 단독성의 메아 리가 처처불상의 보편성의 계곡에 공 명(共鳴)하게 됩니다.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가 희망의 원기100년을 함께할

성실한 재가직원을 모집합니다 근 무 지┃원불교 100년기념관건축위원회 사무국(서울회관 內) 지원자격┃원불교 교도, 컴퓨터 사무 가능한 분 지원연령┃20대~40대 여자 급

5

여┃본회 내규에 따름 (면접 후 결정)

근무시간┃주중 오전 9시~5시 접수서류┃이력서 접수방법┃이정근 교무 - ljka0220@won.or.kr (010-849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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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문화

원기100년 3월 21일

감각감상┃황정찬 교도 (새터민) 요즘 청년

원불교가 주관한 종교・문화답사를 다녀와서

의무경찰의 신앙과 수행이야기 (마지막 회) 허성근(승규, 연세대원불교교우회)

원불교 경찰교당의 꿈 2015년은 원기100년이자, 저의 전역의 해입니다. 심훈의‘그날이 오면’이라는 시가 생각납니다. 조 국의 광복을 염원하듯이, 대한민국 국군 장병들은 전역의 그날을 간절 히 염원합니다. 어느덧 전역의 해, 전역의 달이 밝았습니다. 지난 21개월의 의무경찰 복무 동 안 원불교 신앙과 수행은 큰 힘이 되었습니다. 논산훈련소의 원불교 법회를 비롯하여, 틈틈이 읽었던 교 전, 그리고 외출 나가서 수시로 들 렸던 신촌교당, 정기법회, 부대로 오는‘한울안신문’등등 입대하기 전에 신앙과 수행을 게을리 했었고, 군대 와서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 지만, 마음공부의 힘을 절실히 느 꼈던 시간이었습니다. 힘들고, 지루하고, 답답한 순간을 감사와 행복의 시간으로 돌리고, 돌 렸더니 어느덧 전역의 순간이 다가 왔습니다. 합장하는 게 눈치가 보 여서 조용히, 남 몰래, 꾸준히 올린 심고 덕분에 별 탈 없이 지내왔습 니다. 방심하지 않고 남은 기간도 열심히 불공을 드리고, 해제가 곧 새로운 결제이듯이, 전역 이후에도 교법실천의 삶을 이어가야 할 것입 니다. 스스로가 교법의 은혜를 입은 것 을 넘어서서 의무경찰을 포함한 경 찰 조직에도 교법이 전해지면 어떨 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00년대

들어서 원불교 교단은 활발한 군종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고 향인 대구경북교구의 3사관학교에 도 법당 봉불식을 하였습니다. 활발한 군교화 소식을 들으면서, 원불교 경찰교당을 상상해보았습 니다.

원불교 경찰교당, 함께 상상해 봅시다

경찰청은 행정자치부 산하 소속 으로 청단위로는 무려 10만 5천여 명에 달하는 공무원 조직입니다. 여 기에다 전국의 2만 이상의 의무경 찰이 있습니다.‘경찰은 국민 개인 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여, 모든 국 민이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하는 책임을 지닙니다(경찰헌장)’ 한국 사회의 경우 오랜 권위주의 정권 체제와 이에 따른 민주화의 흐 름 속에서 사회적 갈등이 거리의 현 장에서 폭발적으로 표출되었습니 다. 과거 경찰은 정권의 하수인 취 급을 받았지만, 민주화 이후에는 시 대적 변화에 맞추어‘시민과 함께

하는 치안’으로‘민주경찰’로 거듭 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 국 사회 치안에 대한 갈등은 단순 히 경찰에게만 책임을 넘길 게 아 니라, 우리 사회의 정치와 사회가 성숙될수록, 훨씬 나아질 거라 생 각합니다. 최근 군대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고들이, 단순히 군의 문 제를 넘어서 우리 사회의 거울이듯 이 말입니다. 원불교 교단은 격동의 한국 근현 대사에서 정신개벽의 기치를 걸고 작지만 큰 울림을 주는 활동들을 해 왔습니다. 원불교 백년을 앞두고 한 국 사회의 다양한 갈등을 두고, 소 통과 통합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입 시교육과 취업교육에 매몰된 한국 교육의 현실에서, 원불교의 대안학 교들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 었습니다. 원불교 백주년 사업으로 추진되 는 햇빛교당사업, 스승님들의 경륜 을 이어받은 종교연합운동 등등 군 종의 경우도, 군대라는 조직에는 필 요하지만 군 스스로가 하기 힘든 역 할들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 불교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단체들 은 사회 곳곳의 문제에 함께하고 있 습니다. 그런데, 아직은 경찰조직 의 경우 원불교는 보이지가 않습니 다. 원불교 경찰교당, 함께 상상해 봅시다. (필자는 2015년 2월 28일 전역했습니다.)

원불교에서 종교・문화답사를 한 감상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자고 했을 때, 무엇부터 써야 할 지 고민을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행복합니 다. 이것이 2박 3일 동안, 그리고 지금까지의 제 정확한 마음이요, 감상입니다. 제 나이 이제 칠순을 넘어서 여든을 바라보면 서, 검은 머리가 모두 희어지고 오장육부가 제대 로 기능을 못해도 정든 고향 이북 땅을 결별하고 살기 좋은 남한을 찾아와서, 이번 답사에서 세상 에 부러움이 없는 삶을 체험했기에 감사하고 행 복하다는 감탄사 외에는 달리 무어라 표현할 수 가 없습니다. 남한 땅에 찾아온 지도 7~8년 세월이 흘렀습 니다. 시간이 가고 세월이 흘러갈수록 더더욱 느 끼고 감격스러운 것은, 지난날 60여 년 이북생활 의 고달팠던 과정과 인간 이하의 멸시, 그 어떤 자유도 누릴 수 없었던 고달펐던 삶의 나날을 생 각할 때, 10년도 못된 남한 생활의 인간다운 삶, 자유와 문화적인 향락은 말 그대로 지상낙원에서 의 삶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특히 7~8년간 정부와 사회단체, 봉사단 등에 서 하는 문화탐방, 여행 등 다채로운 행사에 참가 해 왔지만, 이번의 종교 문화유적지 탐방 2박 3일 간은 내 인생 생활 속에서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나날이었으며, 행복을 마음껏 누려온 기 쁨의 나날이었습니다. 우리를 인솔하신 교무님의 따스한 정, 인자하 신 성품과 봉사해주신 분들의 정성과 보살핌으로 우리가 걸음마다, 문화체험의 모든 일정마다 편 안한 마음으로 일정을 즐길 수 있었고, 보살펴 주 신 그 나날들은 정말 영원한 추억, 삶의 큰 행복 으로 지금도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저는 감사와 행복한 일정을 보내면서 하나의 생각, 통일되어 인간다운 행복을 함께 누리지 못 하고 있는 북한 동포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 고 눈물이 절로 났습니다. 이 마음을 담아서 통일 을 염원하는 시 한 구절 적어 봅니다. 세계의 선량한 사람들이여!

삼동평화대학 100년도

평화로 배우고 평화로 놀자 일시┃3월 20일(금 저녁 7시)~21일(토 오후 12시)1박 2일 장소┃서울 유스호스텔 참가비┃3만원(회원 10% 할인, 가족 참가시 10% 할인) ■내용 1. 평화로 배우자 2. 평화로 놀자 3. 다함께 평화하자!!선언

문의사항. 02-749-1512~3 평화의 친구들

100-1기 입학생 모집 일시┃원기100년

4월 (3개월 과정)

장소┃성주성지 대각전 시간┃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 교과과목┃일원상・교리 실천도해・반야심경・과거 7불과 33조사게송

힘들고 지친 영혼에 새 힘이 필요하신 분. 일원상진리와 좌선의 방법을 점검하고자 합니다. 성지에서 머물면서 공부하셔도 됩니다. 2박 3일, 3박 4일, 4박 5일 등 훈련비┃5만원 교재비┃2만원 연락처┃자세한 문의는 전화 성주성지 054-931-1783 ・보산 김원명 교무 : 010-5395-4438・모인규 교무 : 010-5173-5363 ・이제신 교무 : 010-6233-4470 ・카페: 네이버 삼동평화대학 ・이메일. wmklm44@hanmaill.net wmkim44@naver.net 주소┃경상북도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464번지 원불교 성주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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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원기100년 3월 21일

지도를 펼쳐보라. 그리고 한반도를 보라. 분단 70년, 어느나라 어느 민족이 이렇게 살고 있는가? 우리는 하나다. 민족도 하나다. 언어도 하나다. 칠천만은 통일을 간절히 염원하나니 사람들이여! 평화통일을 이룩하려는 우리와 마음을 함께하 고 북녘의 인민들이 고통과 압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 나서라. 아! 통일이여! 기여히 기여히 오리라. 달리는 버스에 몸을 싣고 차창 밖을 내다보니, 서울에서 여수 끝까지 오직 이북에 비길 데 없는 남한의 발전상. 이것이 하늘 아래 지상천국, 살 기 좋은 세상이구나! 사람들마다 정답고 다정한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영원히 잊을 수 없습니 다. 이번 프로그램을 지원해 주신 문화체육관광 부와 원불교 관계자분들, 그리고 우리와 편안하 고 따뜻한 마음으로 봉사하면서 보살펴주신 분 들께 머리 숙여 감사하고 또 감사의 인사를 올립 니다. 통일된 그날. 저는 이번에 우리와 함께하 신 분들을 모시고, 금강산, 백두산, 이북의 그 어 느 곳도 함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새해에도 저희 새터민들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원해 주시고, 은혜로운 행사에 함께 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를 기대하면서 다 표현하 지 못한 저의 감상에 가름합니다. 원불교가 안정 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모두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 황정찬 교도님은 입교하셨으며 문화유적답사를 인연으로 딸, 사위가 현재 교당에 출석하고 있다.

7

‘갈비탕드시고힘내세요! 원봉공회‘빨간밥차’은평구청 찾아 따스한 햇살이 감도는 3월 7일(토) ‘봄 사랑 나눔 축제’가 은평구청 앞 마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초 대된 은평구 어르신 400분을 비롯한 BC카드 빨간 밥차 봉사단 100명의 젊은이들과 원봉공회 회원들이 함께 해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와 원봉공 회가 주최하고 BC카드가 후원한‘봄 사랑 나눔 축제’에는 문화공연(김형 과 7080추억스케치), 의료검진, 법률

상담, 점심공양(원봉공회), 이동푸 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드마켓이 준비되어 몰려든 사람들로 원봉공회 상임이사 오예원 교도는 장사진을 이루었다. “어르신들께 제대로 된 식사 한 끼 ‘김형과 7080추억스케치’가 신나 를 대접하는 마음으로 준비하였는 는 음악을 연주하자 원봉공회 회원 데, 다들 맛있게 잘 드시고 맛있다 들은 어르신들을 위해 덩실덩실 춤 고 해주셔서 다행이다”고 소감을 밝 을 추었고, 어르신들과 젊은 봉사자 혔다. 들은 웃음을 터뜨리며 즐거워했다. 원봉공회에서는 매주 수요일‘사 이날 원봉공회는 총 550인분의 갈 랑해 빨간 밥차’로, 서울역 노숙인 비탕과 잡채 등 정성어린 점심식사 등 소외계층을 찾아가는 무료급식 를 대접해 참석한 어르신들과 봉사 봉사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원광대‘글로벌인문학’교양강좌 시민에게 개방

11명의 최고 전문가 초청 특강 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는 2012 학년도 1학기부터 진행해온 대형교 양강좌‘글로벌인문학’을 올해도 3 월부터 6월까지 일반 시민에 개방한 다. 대학생들이 갖춰야할 인문학적 소 양과 글로벌 세계를 통찰하는 능력

3월 삼삼회 법회

을 갖추기 위한‘글로벌인문학’강좌 는 현재 명품교양강좌로 자리매김 하고 있으며, 매 학기 철학, 역사, 사 회, 정치, 문학, 예술, 문화, 종교, 자 연과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인문학적 주제를 설정하고, 국내외 석학 및 저명교수, 최고 전문가를 초

빙해 특강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원광대는 이 강좌를 인문학적 지 혜에 관심이 있는 모든 시민들에게 무료 공개함으로써 지식 나눔을 실 천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 5 시 10분까지 원광대 법학전문대학 원 5층 컨퍼런스룸에서 열리는 인문 학 강좌는 3월 18일부터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제177회 서울여성회 정기월례회

‘고혈압, 고지혈증의 효과적 관리법’ 일시┃원기100년

3월 16일(월) 오전 10시 30분

강사┃이해영 교수(서울의대 심장내과)

3월 18일 수요일 오후2시

장소┃서울회관 4층 법당

일시┃원기100년

설법┃김제원 교무(정전 법위등급)

장소┃서울회관 4층 법당

원불교 삼삼회장

원불교 서울교구 여성회 (824-4521) www.wbw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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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특별기획

원기100년 3월 21일

특별기획┃윤승용(한국종교문화연구소 이사)

‘한국인의종교’ - 한국갤럽의 한국인의 종교와 종교의식 조사 (1) -

2014년 4월 한국갤럽(회장 박무익)은 전국(제주도 제외)의 만 19세 이상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한국인의 종교와 종교의식’에 관련해서 다섯 번째 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가 지난 1월 15일 한 국인의 종교(한국갤럽, 2015)라는 연구 보고서로 나왔다. 이번 연구 보고서는 제1부 조사의 개 요, 제2부 조사결과 분석, 제3부 한국종 교 30년간 변화와 종교사적 과제, 제4부 자료편(교차집계표와 설문지)으로 구성 되어 있다. 제2부 내용은 1984년 1차, 1989년 2차, 1997년 3차, 2004년 4차의 조사 결과를 포함해서 지난 30년 한국인 의 종교 흐름을 비교 분석한 것이다.

이 연구 보고서에는 종교문화 진흥 을 위한 사회 정책을 개발하고, 각 종 교의 자기 위치를 파악할 수 있으며, 한 국의 종교문화 흐름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료가 수록되어 있다. 1984년부 터 2014년까지 지난 30년간 한국의 종 교 실태와 의식의 변화를 추적해 한눈 에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30년 전 한국 종교연구의 객관적인 실증자료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초기 부터 참여한 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마무리하면서 그동안의 여정을 다시 뒤돌아볼 수 있었다. 이 글은 지난 30년의 조사를 검토하 고, 향후 한국 종교의 전망과 더불어 학 계와 종교계, 그리고 관련 정책당국이

관심을 가질 만한 몇 가지 점만을 간단 하게 정리해 보았다. 먼저 종교인구(여기서는 제도권 종 교 인구를 말함) 부분에서는 종교를 믿 는 인구가 50%로 남성(44%)보다 여성 (57%)이 더 많았으며, 연령이 높을수 록 더 많았다. (20대 31%, 60세 이상 68%) 종교인 비율은 1984년 44%, 1989 년 49%, 1997년 47%에서 2004년 54% 까지 늘었으나, 2014년에는 50%로 4% 포인트 감소하였다. 청년층과 고학력 층에서의 감소가 가 장 큰 원인이다. 이러한 경향은 향후 지 속될 것으로 보이며, 종교 인구는 저출 산, 고령화 추세의 영향으로 감소할 가 능성이 많다. 필자가 보기에는 이제 제 도권 종교인구가 감소하는 시대에 접 어든 것이 아닌가 한다. 종교인의 비율을 종교별로 살펴보면, 불교인 22%, 개신교인 21%, 천주교인 7%, 비종교인 50%로 나타났다. 현재 종교인구의 지형은 불교는 감소 추세, 개신교와 천주교는 정체 상태로 요약 된다.

10년 전에는 불교가 약진 추세, 개신 교는 정체, 천주교는 감소 추세였다. 불 교인구만 약진에서 감소 추세로 돌아 섰다. 2014년 현재 불교인과 개신교인 의 비율은 비슷하다. 그러나 개신교와 천주교가 같은 기독교 신앙양식에서 비 롯된 것을 고려한다면 한국의 제도권 종교문화는 불교나 전통종교가 아니라 기독교적 신앙양식이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10년간 변화가 거의 없는 답보상태에 한국인의 일상생활에서 종교의 비중 있다. 지난 30년간의 특이점을 보면, 이 대폭 하락하고 있으며, 의례의 참여 ‘절대자나 신’에 대한 긍정 비율은 크 율도 개신교인을 제외하고는 크게 하 게 감소한 반면,‘극락/천당’,‘귀신/ 락하고 있다. 반면에 최근 10년 전보다 악마’의 긍정 비율은 계속 증가하였다. 종교인이 내면적으로 종교 경험을 하 ‘절대자/신’에 대한 긍정이 크게 감소 는 비율은 전반적으로 증가하였다. 이 한 것은 서구적 신 중심의 신앙형식이 는 개인의 종교성은 증가하는데 비해, 약화되고 있다는 것이며.‘극락/천당’ 실제 제도화된 종교에 대한 참여율은 의 대폭 증가는 생활의 고달픔에서 벗 계속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나려는 타계적인 대망신앙의 성향이 그리고 지난 30년 동안 종교적 참여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개신교인에게는 더 강화되고 있으며, 또한‘귀신/악마’에 대한 비율 증가 천주교인은 중간이며, 불교인은 비종 는 우리 삶의 각박함을 나타내는 것으 교인에 가깝게 접근하고 있다. 로 볼 수 있다. 그리고 현대종교의 추 요컨대 개신교는 종교조직의 멤버십 세로 나타나는 종교 사사화(私事化)와 을 중시하는 경성종교(硬性宗敎)로, 불 개인중심의 신앙도 꽤 많이 진행된 것 교는 일반 문화에 스며드는 연성종교 으로 나타났으며, 동시에 여러 종교가 (軟性宗敎)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확 공존하는 다문화 시대임에도 종교적 관 인할 수 있다. 용도(寬容度)는 과거에 비해 크게 감 한국인 종교 성향의 경우 84년도 조 소하였다. (다음주에 계속) 사 이후 전체적으로 감소하다가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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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0년 3월 21일

‘둥근마음 닮아 갈래요’ 둥근마음상담연구소 찾아가는 이동상담실 둥근마음상담연구소(소장 정 조련)가 3월 10일(화) 지하철 흑 석역에서‘찾아가는 이동상담 실’을 열었다.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한 이동상담실에 서울교구 양명일 사무국장, 동작교육청 교육장과 흑석초등학교 5학년 학생 25명 등 많은 사람들이 참 석해 축하 커팅식을 함께 맞이 했다. 이동상담소에 참가한 어린이 들은 놀이치료를 비롯해 심리검 사를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 냈다. 이 모습을 본 어른들도 발 길을 멈추고, 심리검사에 동참 했다. 특히 성인을 위한 의사소 통검사와 스트레스 검사는 그동 안 실시했던 심리검사 중 가장 반응이 좋아서 참여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둥근마음상담연구소 이은주 상담사는“지하철 공간은 종교 단체에 빌려주지 않는다. 그러 나 이 상담소는 지역사회와 함 께하는 특별한 행사인 만큼 역 안에서 할 수 있게 되었다. 지하

받고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고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봄 의 기운을 불어넣기에 충분했 다. 떠들썩한 흑석역은 그동안 각자의 갈 길을 가기 바빴던 역 사의 모습과는 대조적이었다. 매년 일반인과 아동을 대상으 로 무료 이동상담소를 진행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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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있는 둥근마음상담연구소는 상담 및 치료뿐 아니라 교화에 앞장서고 있다. 둥근마음상담연구소는 앞으 로도 찾아가는 이동상담실이 꾸 준히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며, 상담소를 통해서 원불교를 더욱 널리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일호의 사심없는 공심가 제타원 송자명 대봉도 열반

철은 다양한 연령을 만날 수 있 고 누구나 드나드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어르신들도 많은 상담 을 받는데, 많은 분들이 우시기 도 하시고, 매우 좋아하신다. 아 이들은 모래사장이나 놀이치료, 보드게임을 좋아한다. 보드게임 은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놀이 를 통해서 아이들의 정서를 파 악할 수 있다”고 말한 후“이런 행사는 원불교를 홍보하는 데도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 더욱 활 발한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원불 교를 홍보하고 교화하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역 한 켠에 자리 잡은 보 드판의 노란 종이배는 과거를 보내고 미래를 맞이한다는 의미 로 희망의 미래를 뜻한다고 소 개했다. 종이배에 소원을 쓴 한 어린 이는“ 친구와 싸워서 미안한 마 음을 적었어요. 빨리 사과해서 다시 좋은 친구가 되어서 너무 좋아요”라고 말해 자신의 마음 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반 성하는 것이 마음공부의 시작임 을 알 수 있었다. 아이들은 지하철역 이곳저곳 을 누비며, 놀이를 통해 상담을

제타원 송자명 대봉도(이하 대 봉도)가 3월 7일(토) 오전 11시 20분 원요양병원에서 열반했다.

1926년 9월 6일 전북 김제군 금산 면 금산리에서 부친 송중석 교정 과 모친 차영칠화 교정의 2남 3 녀 중 3녀로 출생한 대봉도는 원 기25년 김광선 선진의 연원으로 원평교당에서 입교했고, 원기25 년 영산 박대완 대봉도 추천과 보 증으로 전무출신을 서원했며, 원기34년 서원승인 받았다. 원기34년 화해교당 보교(당시 부직자의 호칭)를 시작으 로, 원기36년 초량교당 보교, 원기36년 9월 금산(원평)교당 과원주무, 원기38년 중앙수양원 총무, 원기42년 동화병원 총 무, 원기46년 종법실 시봉, 원기47년 사업부 이사, 원기48년 수계교당 교무, 원기55년 반백년사업회 겸직, 원기56년 공익 부 부장, 원기58년 교무부 순교감, 원기59년 기장교당 교무, 원기66년 동래수양원 부원장, 원기68년 동래수양원 원장, 원 기71년 온천교당 교감을 봉직했다. 원기46년에는“제타원(濟陀圓)”이란 법호를 받고, 원기 60년 정녀 서원을 했으며, 원기67년 정식 법강항마위에 승 급, 원기73년‘대봉도’법훈을 수훈했다. 일호의 사심이 없는 공심가(公心家)였던 대봉도는 원기 76년 퇴임 후, 쉼 없이 수양에 정진하고 적공에 힘을 쌓다가 노환으로 거연히 열반에 들었다. 대봉도의 세수는 90세, 법 랍은 74년 11개월, 공부성적 정식법강항마위, 사업성적 정특 등5호, 원성적 정특등으로 원불교 교단장에 해당된다. 종재일시는 원기100년 4월 24일(금) 오전 11시이며, 장소 는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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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0년 3월 21일

목동교당

감사는 최고의 선물 목동교당(교무 최도상, 허 지승)은 3월 8일(일)에 열린

일요법회에 교화훈련부 권도 갑 교무를 초청하여 한마음 가 족법회를 진행했다. 권 교무는‘감사는 최고의 성리실현이다’라는 주제를 가 지고 설교했다.

특히“원망하는 마음을 감사 하는 마음으로 돌림으로써 내 삶에서 구체적인 증거가 나타 나야 한다. 원망할 일을 내가 100% 책임을 지어야 한다. 원 망을 책임지고 참회하며 감사

하는 일이 우리가 해야 할 가 장 귀한 일임을 자각해야 한 다”라고 말해 교도들에게 감동 을 선사했다. 또한 행복발전소 소장을 위 임하여 주변의 인연들이 감사

생활 할 수 있도록 힘을 북돋 았다. 교도들은 한마음 가족법회를 통해 감동과 분발심 그리고 책 임감을 느끼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단 창업기의 신여성으로 곤타원 박제권 원정사 열반

‘행복을배우고나누다’ 음관리, 호흡명상, 선요가, 건 강 노래교실 그리고 동아리 활 마음이 젊은 친구, 다섯째 인 동과 특강 등이 진행될 예정이 생에 필요한 친구가 그것이다. 다. 이곳 행복대학에서 그런 친구 대학 이사장인 배현송 교무 가 되어주시기 바란다”고 인사 는“행복은 삶에서 스스로 만 를 나눴다. 족을 해야 얻는 것이다. 만족 김영배 성북구청장은“이렇 으로 행복을 만들어냈으면 좋 게 좋은 대학이 성북구에 최초 겠다”고 당부했다. 로 개설되었다는 것에 큰 감사 같은 날 오후 원광대학교 마 를 드린다”며“건물을 예쁘게 음인문학 연구소 서울지부 송 짓는다고 구민들이 행복해지 천마음학교가 동시에 문을 열 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고 행복 고 활동에 들어갔다.‘인성교 하게 사시도록 뒷받침하는 것 육과 마음치유’를 중심으로 78 이 저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시간 수강과 현장실습, 이론시 고 축사했다. 험으로‘마음공부지도사’를 양 행복대학은 매주 화요일 오 성하게 되는 마음학교는 매주 전 10시에서 12시까지 60세 이 오후 2시 교당에서 함께할 수 상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송천 있다. (문의 917-1728) 교당 대법당에서 진행되며 마

송천교당 행복대학, 마음학교 개강 어르신 100세 시대를 맞아 지역교화의 거점으로 활용될 송천교당(교무 배현송, 성도 경) 부설 행복대학이 3월 10일 (화) 개강했다. 교당을 지역사회에 개방하여 지역밀착형 교화의 거점으로 활용될 행복대학은 신입생 모 집기간을 연장하여 최대 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학기에 18회 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60여 명의 수강생과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강식에 서 이성택 학장은“노년에 필 요한 친구에 다섯 종류가 있다. 먼저 건강관리를 잘하는 친구, 둘째 성격이 낙천적인 친구, 셋 째 취미가 다양한 친구, 넷째

곤타원 박제권 원정사(이하 원 정사)가 3월 8일(일) 새벽, 익산 원광효도병원에서 열반에 들었 다.

1925년 6월 7일 일본 동경시 산 하역에서 부친 영산 박영식 대봉 도과 모친 적타원 정봉숙 정사의 3남매 중 셋째로 출생한 원정사 는 원기23년 일타원 박사시화 대 봉도의 연원으로 (구)남원교당에 서 입교하고, 원기32년 일타원 박사시화 대봉도 추천과 보 증으로 전무출신을 서원했으며, 그 해에 서원승인 받았다. 원기32년 교무부 서기를 시작으로, 원기34년 서울교당 순교, 원기34년 9월 교무부 서기, 원기35년 서울교당 순교, 원기36년 총부 순교, 원기38년 동산선원 교무, 원기41년 총 부(마산, 진영, 부산진, 창평) 순교, 원기42년 전주교당 교 무, 원기50년 총부 순교감, 원기51년 감찰원 부원장 겸 사 무처장, 원기56년 이리교당 교무, 원기62년 이리교구장 겸 이리교당 교감, 원기71년 일본교구장 겸 관동 교감, 원기 77년 교령으로 봉직했다. 원기56년에는“곤타원(坤陀圓)”이란 법호를 받고, 원기 59년 정녀 서원을 했으며, 원기62, 67년 정수위단원에 피 선, 원기67년 정식 법강항마위에 승급, 원기73년‘대봉도’, 원기76년‘종사’의 법훈을 수훈했다. 새 회상 창업 초기에 신학문을 수용한 신여성으로 전무 출신을 서원하고 국내교화는 물론 일본교화에 정열을 다 바쳤던 원정사는 원기80년 퇴임 후에도 더욱더 수양에 정 진하고 적공에 힘을 쌓으며 구도의 정열과 구원의 열성으 로 공도에 헌신하다 열반에 드니, 세수는 91세, 법랍은 67 년 11개월, 공부성적 정식출가위, 사업성적 정특등5호, 원 성적 정특등으로 원불교 교단장에 해당된다. 종재 일시는 원기100년 4월 25일(토) 오전11시, 종재장소 는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이다.

원기100년 두번째, 정신개벽산악회 산행- 고구려, 신라, 백제의 접경지

원기100년 교리강습회 함께하는 교리공부 모든 교당 교도님들을 환영합니다. 강사┃교산 이성택 교무 주제┃ “오늘을 새롭게!”(4강좌)

3월 27일 ~ 28일 (금・토) 오전 10시, 오후7시 30분

일시┃

아차산, 용마산, 망우산 정신개벽 산악회는 서울교구 문화원 프로그램 으로 운영되어지는 산악회로 출재가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지정된 장소에 모여 서 정한 시간에 출발합니다. 3월 산행은 연령 에 관계없이 누구나 산책코스로 많이 다니시는 아차산, 용마산, 망우산을 다녀오려 합니다. 이 번 산행의 산은 서울과 구리의 경계를 지어주 는 귀염둥이 산입니다. 삼국시대 군사 요충지로 유적이 많이 남아있습 니다. 나즈막한 산이지만 서울 이곳저곳을 조 망하는 시야가 좋은 산행이 될 것입니다. 주저하지 마시고 산행으로 몸도 마음도 가볍게 하시면 좋겠습니다.

♣산행지 : 아차산, 용마산, 망우산 ♣산행코스: 5호선 광나루역 1번출구~아차산 생태공원~아차산성길~낙타고개길~아차 산~용마산~망우산~망우공원~망우청소 년수련원~양원역(총 11km, 휴식시간 포함 총 4시간 정도의 산행) ♣산행준비물 : 점심도시락, 편안한 등산복, 간 식 및 식수 ♣출발모임장소 : 5호선 광나루역 1번 출구

3 23일(월) 오전 10시

♣출발시간 : 월

♣산행하면서 점심식사를 하겠사오니, 도시락 준비해오시기 바랍니다.

장소┃여의도교당 4층 법당 주최┃여의도교당・영등포교당

참가신청은 등반대장 방길터 교무(010-3670-7722)에게 문자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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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기획

민아영의‘이 음악 한번 들어보실래요?’

한혜진의‘아이 윌 웨이트(I will wait)

인생을 성가처럼! 가락교당 3월 8일(일) 가락교당(교무 이장훈, 김도현)에 원백 가락 30비전 추진 3주년 특별법회가 열려 합창단의 성가만큼 열기 를 더했다. 이날 법회에는 교 화훈련부 부장 김홍선 교무와, 차장 조경철 교무가 초청되어 교도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 사했다. 조 교무는 교화훈련부 교화 정책‘빅(Big) 4(교화단 교화, 가족 교화, 입교, 순교)’을 통 해 교도들에게 교화란 무엇인 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시간을 가졌다.“교화하지 않 는 믿음은 허상이다. 교당에서 무엇을 찾고, 주문하고 먹을 것 인가 생각해야한다”고 말해 교 도들에게 공감을 얻었다. 또한 가락교당이 꾸준히 전 개해 온‘1인 1도’와‘3・1운 동(일 년 동안 세 명 연원 달고 한 명 법회에 정착시키는 운 동)’과 우수 교화단과 우수 입 교 연원자를 시상하는 시간을 갖고 노고를 치하했다. 이에 남

자단인 2단과 여자단인 7단이 수상했으며 각 단은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김성심 교도는 1인 1도를 통 해서 연원을 6명을 달성하고, 3・1운동을 통한 법회출석 정 착으로 11명을 교화시키는 성 과를 이뤄 캐나다 왕복 항공권 을 부상으로 받았다. 김 교도는“좋은 것을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서 늘 교화를 염두에 두고 생활했다. 작은 것 부터 교훈을 주고 불법을 전달 했다. 입교한 분을 데리고 오 면 또 그분이 다른 분을 데리 고 올 수 있도록 인도했다. 1대 에서 2대, 3대로 이어질 수 있 도록 작은 것들을 챙기면서 인 연을 만들었다”고 사례담을 발 표해 교도들로부터 박수를 받 았다. 이어‘비전, 내 인생의 성스 러움!’이라는 주제로 설교에 나선 김홍선 교무는“원불교 100년의 새 역사의 새 주인은 누구인지, 누가 될 것인지 생 각해봐야 한다. 자신의 인생의 빛, 영생의 빛이 되도록 노력 해야 한다. 스스로가 스스로를

담금질을 하지 않으며 안 된 다”고 말한 뒤,“마음공부를 통 해 마음의 주파수를‘0’으로 맞출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비 전을 통한 내 인생의 진정한 가 치를 느끼며 새 회상의 주인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점을 강 조했다. 함께 열린 신임 재가 교역자 사령식에서는 항중앙, 각 단 단 장 중앙, 맞이단(순교), 시설팀 장, 가락교당 30주년 준비위원 장에게 사령장이 전달됐다. 이날은 법당 울려 퍼진 성가 의 화음만큼 교도들의 마음에 큰 울림과 기쁨이 함께한 날이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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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이 지난 지 벌써 보름이 다 되어 갑니다. 설날은 아이 들이 제일 좋아하는 날이기도 하죠. 새배를 하고, 덕담을 듣 고, 제일 중요한 새뱃돈을 받아, 학교에 가서 누가 더 많이 받았는지 얘기도 하며 놀던 어린 시절이 생각납니다. 새뱃돈을 맡아준다는 엄마가 괜히 불안하고, 언니 것과 섞 이지는 않았는지 한 번씩 새배를 올릴 때마다 엄마한테 쪼 르르 달려가 확인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새뱃돈 받기가 민망하고, 쑥스러운 게 뭔가 진짜 어른이 되어가는 기분에 마음이 참 알 수 없는 느낌입니다. 평소에는 바쁜 일 때문에 못 보던 친척들을 설날이라는 핑 계로 만날 수 있었던 것이 너무 좋았는데, 요즘은 설날에 해 외로 놀러가는 가족들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학교에 가서 아 이들이 친척들과 어떻게 지냈는지를 이야기하기보다, 어디를 놀러 갔다왔다고 자랑하는 아이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고 합니다. 저는 이 말을 듣고 나니 마음이 조금 아팠어요. 개 인위주로 세상이 돌아가고 있는 기분에 우리가 지켜오던 옛 문화, 전통들이 사라져 가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럴수록 더욱 주위를 둘러보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 니다. 아이들에게도 친척들과 만나고 즐겁게 놀았던 기억이 나중에 커서도 더 큰 추억이 될 거 라고 분명 생각하거든요. 오늘 곡은 가야금 연주자 한혜진의‘I will wait’이라는 곡 입니다. 한혜진 씨는 음원을 한곡씩 발표해서 듣는 사람들에 게 설렘과 기대를 심어주는 연주자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곡 을 들으며 제가 느꼈던 점은 말로 표현하기는 조금 어렵지 만,‘흘러가는 이 멜로디를 두 손으로 담아보고 싶다’는 생 각이 들었습니다. 작은 유리관 속에 가야금하는 인형을 넣어두고 태엽을 감 아, 빙글빙글 돌면서 이 음악이 흐른다면 참 예쁘겠다는 생 각을 했어요. 멜로디 자체가 크게 터지는 곳은 없지만, 잔잔 하게 계속 들어도 질리지 않을 곡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 윌 웨이트(I will wait)’,‘나는 기다릴 것’이라는 뜻 인데, 처음엔 곡명을 들었을 때 참 슬픈 노래라고 생각했는 데, 제 생각을 완전히 빗겨나갔습니다. 슬픈 기다림이 아닌, 아름다운 기다림이라고 표현해야 맞을 것 같네요. 이제 서서히 봄이 찾아오겠죠? 오늘 이 노래를 듣고 나면, 봄을 기다리는 새싹들과, 햇살이 느껴지실 겁니다.

에너지캠핑카 해요버스 ‘해요선생님’채용공고 원불교환경연대가 서울시 위탁사업으로 초등학교로 찾아가는 교육프로그램인‘에너지캠핑카 해요버스’를 운영합니다.

3.5톤 트럭을 개조한 캠핑카‘해요버스’에서는 태양열조리기로 도시락 만들기, 자전거발전기로 쥬스 만들기, 깡통화덕으로 밥하기, 태양광으로 핸드폰도 충전하고, 영화보기 등‘탄소제로 해요맨’의 활약이 펼쳐집니다. 자연에너지로 안전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갈‘해요선생님’을 기다립니다.

○ 채용분야 • ‘에너지캠핑카-해요버스’담당자 •프로그램 개발 및 진행 ○ 급여 및 근무조건 •근무기간 : 2015년 3월 ~ 7월 (기간 만료 후 협의에 따라 연장 가능) •근무시간 : 주중 오전 9시~6시

(학교 수업시간에 따라 탄력운영 가능) •급 여 : 본회 내규에 따름 ○ 모집기간 : 2015년 3월 3일 ~ 채용시 ○ 접수서류 : 이력서, 자기소개서 ○ 접수방법 •전자우편 : woneco2014@gmail.com •팩 스 : 0504-007-8752

원불교환경연대(문의 : 070-7010-6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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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원불교 교정원 정보전산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