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6본문 2015.3.17 9:35 PM 페이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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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스승과 회상 만난 이 때 대산종사 말씀하시기를“대종사께서는‘내가 이 법으로 회상을 펴기 위하여 수만 겁을 내왕했으나 이 회상처럼 만날 수 있는 동지를 다 만난 때는 없었다’하셨고, 정산종사께서는‘만 생령이 다 구원 받을 수 있는 일원 대도 는 아무리 오랜 세월이 흘러도 만나기 어렵다’ 고 하셨나니, 이처럼 큰 스승과 큰 회상을 만났을 때 우리 모두 성 불 제중하는 큰 보은자들이 되어야 할 것이니라.” 대산종사법어 신심편 4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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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0년(2015) 3월 22일 ~ 3월 28일 제936호 광고 02-823-7452, Fax 02-823-7454, e-mail:8237452@hanmail.net
專念
‘공중사 전념 ’ 만이 표준 원기100년대 재가교도의 역할 “혈심과 공심 가진 사람은 누 구나 전무출신 아닌가? 나도 30 년 전부터 수첩에‘전무출신의 도(대산종사법어 공심편 4장)’ 를 써서 보고 다닌다. 읽어 보 면 재가도 실천할 수 있는 말씀 이다.” 3월 15일(일), 원불교 청운회 (회장 김진응) 주최, 서울교구 청운회(회장 여청식) 주관으로 열린 주제토론회‘원기100년대 재가교도의 역할’에서 박인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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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인천교당)의 자유발언은 현재의 원불교 재가교도의 역 할에 대한 실마리를 풀 수 있는 한마디였다. 200여 명의 재가교도들이 함 께한 가운데 열린 이번 토론회 는 최성호 교도(장충교당)의 사 회로 최희공 원무(원남교당), 박정원 교도(남중교당)의 주제 발표와 고세천 교무(순창교당), 김상도 교도(여의도교당), 라 도현 교도(과천교당), 이장훈
교무(가락교당)의 패널토론 그 리고 열띤 자유토론으로 진행 됐다. 최 원무는“재가를 전문 교육 하는 체계나 기관은 전무한 상 태이다. 일년에 하루, 이틀 정 기훈련 받는 상태에서 어떻게 재가에서 여래가 탄생할 수 있 느냐?”고 반문하고“원불교 100 년대에는 재가를 출가와 같이 교법무장, 정신무장, 도덕무장 시킬 수 있는 교육과 훈련 체계 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도는 거진출진(居塵出 塵) 교도들의 실천과제로“거
진출진 교화단을 정비 복원하 여 교화의 새로운 활로를 마련 하고 지속적 교단혁신의 추동 력을 확보해 가야 한다. 교단 초 기의 운영방식을 복원하여 전 무출신(출가)과 거진출진(재 가)이 함께 참여하고 협력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 혔다. 고 교무는“청운회 일은 열심 히 하였지만 대표사업이라고 할 만한 그 무엇이 결핍되었다 고 본다. 따라서 1만 회원의 힘 을 결집하여 교단에서 못하는 부분을 채워 주었으면 한다”고
청운회의 분발을 촉구했다. 김 교도는“재가들의 교정참 여를 위한 전제 조건으로 지자 (智者)가 되어야 한다”며,“지 자는 지식만이 아닌 지혜를 가 진 사람이며, 그 지혜는 사리연 구 공부를 통해서 얻게 되는 마 음의 힘과 대소유무의 이치와 시비이해의 일을 밝게 아는 힘” 이라고 강조했다. 라 교도는“늦었지만 이제라 도‘거진출진단’을 구성하고 운 영하여, 재가자들이 교법의 생 활화를 통해 실다운 거진출진 을 경험하면서 앞으로 교단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 교무는“초기의 전무출신 은 재가・출가의 구분이 아니 라‘공중사에 전념할 수 있느 냐?’였다”며,“지금까지는 출 가들이 교단의 중심역할을 하 여 왔었더라도, 이젠 재가들이 함께 교단의 중심으로 역할을 하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을 비롯 하여 자유발언까지 두 시간 반 이 넘게 진행된 토론회는‘거진 출진단’의 결성과‘재가의 교정 참여’라는 두 가지 키워드가 원 기100년대 재가 운동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