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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묘유(眞空妙有)란? 대산종사 말씀하시기를“진공 묘유가 바로 일원상 자리니, 진공은 텅 비어 있으나 텅 비었다는 그것마저 없는 자 리요 묘유는 그 가운데 묘한 이치가 있어 나타남을 이름이라, 우리 모두는 이 진공 묘유의 이치를 따라 육근이 육 진에 출입하되 물들지 않는 생활을 해야 하나니, 그러기로 하면 이 일원상을 표준으로 진공 묘유가 되었는가를 늘 살펴야 할 것이니라.” 대산종사법어 교리편 31장

원불교의 새로운 세기를 열어가는 - 한울안신문┃원기101년(2016) 4월 17일~4월 23일

제986호

발행인 : 황보국(도국, 원불교 서울교구장) 편집인 : 박부영(대성) 주 소 : (우)06741 서울특별시 서초구 바우뫼로 43길 31(양재동 6-9) 전 화 : 02)823-7452, 070-7011-9449 팩스 : 02)823-7454 이메일 : 8237452@hanmail.net 홈페이지 : www.hanulan.or.kr │우 체 국│011775-01-001267 계 좌 한울안신문(예금주) │신한은행│100-028-850778

교구별 주차배치도

교구별 좌석배치도

미리 보는 원불교100주년기념대회 5월 1일(일), 서울월드컵경 기장에서 열리는 원불교100주 년기념대회 전국 교구별 좌석 이 확정됐다. 서울교구의 경우 좌석은 북 문방향 전체와 서문방향 일부 (여의도, 원남, 서울지구)로 배정됐다. 행사에 참석하는 서 울교구 교도들은 북문 1번과 5번 출입구를 통해 입장하게 된다. 당일 행사는 오후 1시부터 식전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경기장 내에서도 식사는

가능하나, 공간이 협소하므로 북문입구 공원, 북문 2층, 동 문 회랑을 이용하는 것이 좋 다. 서울교구의 경우 식사는 늦게 도착하는 다른 교구의 편의를 위해 11시 30분까지 마치고, 쓰레기는 봉투나 박 스 등을 이용한 곳에 모아두 면 된다. 기념품은 1번 게이트에서 교 당별 책임자가 교구별 접수대 에서 수령하며, 기념품은 대회 참석자에 한하여 지급한다. 날 씨에 대비한 모자는 사전에 각

제33차

餘裕

여유

心思

심사

陰德

음덕

교구별 공식 색깔을 달리하여 지급되며, 서울교구 공식 색깔 은 노란색으로 모자 및 버스주 차장 표식, 피켓도 노란색이다. 또한 경기・인천, 중앙 교구도 같은 노란색을 사용한다. 기념대회를 마친 후 대중교 통을 이용한 교도는 바로 퇴장 이 가능하며, 버스를 이용하여 참석한 교도들은 오후 5시 30 분 경 안내방송에 따라 퇴장하 면 된다. 전국 각 교구마다 주차장 구 역이 상이하므로 기념대회 봉

행위원회에서 사전에 발송한 표식을 차량 조수석 하단에 부 착하여 밖에서 확인할 수 있도 록 하며, 주차요원의 안내에 따 라 이동해야 한다. 서울, 경기・인천, 중앙 교구 에서 버스로 참석한 교도들은 경기장 서문에서 하차하며, 대 회를 마친 후에는 난지천주차 장에서 승차하면 된다. 당일 경 기장 인근은 기념대회 및 휴일 에 벌어지는 각종 행사로 인해 큰 혼잡이 예상되므로 지정된 장소 이외에는 승・하차가 전

면 금지되며, 원칙적으로 승용 차 이용도 불가능하다. 또한 행사 당일 만일의 경우 생길 수 있는 안전사고 대비와 응급환자 구호를 위하여 의료 팀을 운영한다. 북문, 남문에 구급차가 대기 하고 있으며, 환자가 생길 경 우 북문, 남문 출입구로 이동 하면 된다. 경기장 내에도 일 곱 군데에 간단한 응급처지를 위한 의료전담팀이 대기중이 므로, 환자 발생 시 가까운 곳 의 의료팀을 찾으면 된다. 좌석배치와 주차배치는 현황 을 확대하여 최종 공지될 예정 이다.

원덕회교리강연회

•일시┃원기100년 (2015년)

4월 20일(수요일) 오후 4시 ~ 6시

서울교구 원덕회 안내

●각 교당 교도회장을 역임한 교도와 부회장을 역임 했을 경우 2명 이상의 회원의 추천이 있을 경우 회원이 될 수 있습니다.

•강사┃명산 허광영 총장(원불교대학원대학교) ●원덕회는 회원의 공부, 친목, 상조활동과 교단과 •주제┃개교100년, 정전공부2 교구의 발전을 위한 뒷받침이 되고자 합니다.

•참석대상자┃출가 재가 교역자 및 관심있는 교도님의 참석을 환영합니다. ●회원가입, 공부 및 친목참여를 원하는 분은 다음 연락처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장소┃서울교당 대각전

주관 : 서울교구 원덕회┃회장 법산 이법선 010-6421-4354┃사무총장 국산 차장호 010-3760-9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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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종합

원기101년 4월 23일

윤양호 교수 개인전

‘아는 것을 버려라’ 원광대 동양학대학원 선조형예술학 윤양호 교수(법명 길호, 강동교당)의 32번째 개인전‘Von Geist, 아는 것을 버리다’가 4월 8일(금) 5시, 갤러리 고도에서 열렸다. 윤양호 교수는“사람들은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진리라 고 생각하는 착각들을 많이 한다. 내가‘안다’고 생각하는 것을 버려야 한다. 또한 관념적 사고를 버리고 사고의 전 환을 해야 한다”고 말하며 전시의 의도를 전했다. 또한 작품마다의 이름이 없는 이유에 대해“작품의 형 태는 다 다르지만 하나의 진리를 표현한 것이다. 마치 우 리가 계절마다 다른 옷을 입지만 그 속의 나는 변하지 않 은 것을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는 원색적인 색감과, 반복적인 붓자국 등 수 십 번, 수백 번의 덧칠로 이루어진 작품들로 단순한 형태 속에서도 빨려들어 갈 듯한 에너지를 나타내고 있다. 윤양호 교수의 개인전은 4월 19일(화)까지 진행된다.

영광 국제마음훈련원 준공 개원식

정신개벽의 선두도량 영광 국제마음훈련원(원장 남궁성) 준공식이 7일(목) 1천 여 명의 재가・출가와 내빈들 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영 산성지가 인접한 전남 영광군 백수읍 해안로 1840에 자리 잡 은 국제마음훈련원은 대지면적 22,297㎡, 건축면적 2,886.64㎡, 연면적 6,679.17㎡에 교육연구 시설로 신축됐다. 지하 1층 지 상 4층으로 객실, 식당, 강당, 선실, 강의실, 회화실, 도서관, 홍보실을 갖춰 200여 명을 수 용가능하다. 경산 종법사는 김인경 수위 단 상임중앙단원을 통해“오늘 이 거룩한 봉불의 기연으로 각 자의 마음속에 저 둥근 일원상 진리가 내재해 있음을 알아 텅 비고 고요한 그 마음에 계합하 는 대자유인이 되고, 대지혜인, 대자비불이 될 때까지 꾸준히 적공하길 바란다”고 경축했다. 한은숙 교정원장은 설법을 통해“이곳은 소태산 대종사가 탄생한 곳이며, 대각을 이룬 곳 이다. 성자의 혼과 창립정신이

여린 이곳에 국제마음훈련원이 개원하게 됨은 참으로 영광스 런 일”이라고 전했다. 식전공연에는 타악 그룹‘아 퀴’와 김금희 명창의 축하공연 이 함께했다. 내빈으로는 청와 대 교육문화수석실 박승호 행 정관,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김영선 전라남도 행 정부지사, 이개호 국회의원, 김 준성 영광군수, 김상철 영광경 찰서장 등이 참석했다. 시상에는 교정원장 표창에

익명의 원광대 교수, 학교 발전기금 기탁

원불교 사상을 알리는 계기로

한울안신문이 함께하는 본격 원불교 팟캐스트“원캐스트 야단법석” 「팟빵」 (안드로이드)「팟캐스트」 (애플)에서 ‘원캐스트 야단법석(또는 원불교)’ 을 검색하시면 언제든지 청취가 가능합니다.

후원계좌: 024802-04-261870 국민은행 (문현석)

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 에 재직 중인 교수가 이름을 알리지 않고 대학에 1,200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최근 대외협력홍보처에 발 전기금 전달 의사를 밝혀온 익명의 기부자는 사무실을 직 접 찾아와 그동안 조금씩 부

어온 적금 전액을 기탁하고 돌아갔다. 기부자는“원광대 원불교사 상연구원이 주체가 되어 시행 하는 학술상 상금으로 써달 라”며,“원불교 개교 100주년 과 원광대 건학 70주년인 올 해 원불교학의 세계화를 위해

(재)국제마음훈련원 곽계환 법 인 상임이사, 감사패는 경영위 치 김승회 대표, 해평선 나석 운 대표, 길건축 이길환 대표 가 표창을 받았다. 한편 영광 국제마음훈련원의 총 공사비는 176억 원 가운데 국비 88억 원, 지방비 44억 원, 자부담 44억 원이 소요됐다. 국 제마음훈련원 설계작은 원기98 년에 국제공공디자인공모전에 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처음 제정하는‘원불교학 학 술상’을 알리고, 앞으로 이 학 술상을 후원하는 독지가들이 계속해서 나오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기부를 결정했 다”고 밝혔다. 한편, 대학은 기부자의 뜻 에 따라 기금을 사용하고, 계 속해서 학술상 후원이 이어지 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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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원기101년 4월 23일

3

한울안칼럼

미국 소설 이야기

조담현 교도 마포교당 원불교인권위원회 운영위원, 변호사

우리는 이를 벌써 잊으려고 한다. 마치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어느날 갑자기 사랑하는 외동딸이 사 라졌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 같던 어린 아들도 사라졌다. 곁에 있던 단짝 친구도 사라지고, 외도로 가정을 파탄냈던 미운 전 남편도 사라졌으며, 결혼을 며칠 앞둔 신부의 어머니도 사 라졌다. 그렇게 세계 인구의 2% 가 갑자기 흔 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남은 98%의 사람들이 이러한 충격 후 살아가는 모 습을 상상해서 그린 소설이‘레프트오 버(the Leftover)’다. 2011년도 미국에 서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미국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인기리에 방영되었다. 소설의 시작은 갑작스런 증발이 발 생한 후 3년이 되는 해부터 시작된다. 남은 사람들 중 일부는 사라진 2%의 사람들이 휴거(기독교에서 구원을 받 아 승천하는 것)로 승천하여 사라진 것 이 아님을 입증하기 위해 사라진 사람 들의 비리나 인간적 결함을 찾고 또 강 조하여 사라진 자들을 욕되게 한다. 미 국 소설 이야기다. 사라진 2%의 사람들과 가까이 있던

WBS TV 원음방송

100주년기념 경축 기간 특집방송 진행 WBS TV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 채널번호가 177번에서 187번으로 4월 6일(수)부터 변경됐다. 이는 스카이 라이프 100번 이후 채널이 일괄 변경 되는 것으로 다른 채널은 예전과 동

일하다. 또한 LG U+는 ch.188번으로 4월 26일(화) 개통할 예정이다.

WBS 원음방송에서 원불교100주년 기념대회 주요행사를 TV와 라디오로 생방송 한다. 4월 25일(오후 7시), 대

사람들은 자신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외부에서 규정짓는 관계로 인해 심한 심리적 갈등을 겪는다. 실제 자신이 사 라진 이들에 대해 느끼는 감정과 외부 에서 표현하도록 강요받는 감정이 너 무나도 달라 자아와 정체성이 흔들려 제대로 된 생활을 영위하지 못하고 있 다. 미국 소설 이야기다. 소중한 사람들을 갑자기 잃어버린 당 사자들은 그전과 같은 생활을 해내지 못한다. 갑자기 끊임없이 사랑하는 누 군가에게 해주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미안함, 그리고 갑자기 사라진 이유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당혹감에서 헤 어나지 못한다. 사이비 종교에 빠지기 도 하고 가족 자체가 해체되어 버리기 도 한다. 미국 소설 이야기다. 비극적 사라짐이 발생한 후 3년이 되는 시점을 시작되는 이 소설은 소 설의 마지막까지 상실의 충격이 사회 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치유되지 않 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때로는 절망 적인 모습으로 때로는 희망적인 모습 으로 힘겹게 살아가는 일상의 모습을 스케치하며 마무리된다. 미국 소설 이

야기다. 독특한 상황설정과 이러한 상황에 처 한 일반 사람들의 심리를 사실감 있고 치밀하게 묘사한 것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소설 속에서 갑자기 사람들이 증발한 것이 휴거인지 아닌지 나름대 로 진지한 토론까지 열렸다고 한다. 미 국 소설 이야기다.

2014년 4월 16일 지금으로부터 2년 전 우리나라에서 갑자기 많은 사람들 이 사라졌다. 미국 소설에서는 눈앞에 서 갑자기 사라졌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전 국민이 보는 TV속에서 서서히 바다 밑으로 사라졌다. 그 사라짐 후 우리나라에서도 미국 소설속의 이야기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들은 그 충격에서 아직도 헤 어나지 못하고 있고 살아남은 사람들 도 그렇고 이를 지켜본 국민들도 그 당 시의 충격을 여전히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이를 벌써 잊으려고 한다. 마치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이제 갓 2년이 지났을 뿐인데. 미국 소 설이 아닌 우리나라 이야기다.

한민국 근・현대100년 해원・상생・ 기념대회 참석을 위해 전국 각지에 치유・화합의 특별천도재와 더불어 5 서 버스로 이동하는 경우 버스에 설 월 1일(오후 2시) 진행되는 원불교 100 치된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187번) 주년기념대회를 생방송을 통해 만날 로 시청된다. 수 있으며, 녹화 방송으로도 편성된다. 만일 스카이라이프가 설치되지 않 또한 100주년기념대회 경축 기간 동 은 차량 또는 열차 는 스마트폰 어플 안 특집방송이 편성된다. 100주년기 “애브리온 TV”100번을 통해 시청하 념대회 경축 기간인 4월 25일~5월 1 실 수 있으며, 사전 요청이 있는 경우 일까지 WBS 원음방송은 특집방송으 2시간 정도의 편성물을 WBS에서 제 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한다.

지금 100명의 아이들의 손을 잡아주세요 부처님의 탄생지 네팔, 지진으로 무너진 네팔 카트만두와 룸비니 두 곳의 유치원에는 100명의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한달 15,000원이면 한 아이를 가르칠 수 있습니다. 무너지고 상처입은 네팔 아이들에게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세요. ▶네팔 후원자 명단 : 김향숙 주홍재 김태일 정규석 김태원 임성숙 변영주 구소연 성은호 윤정기 원광고 1-2 원광고 1-3 원광고 1-6 원광고 1-7 원광고 1-9 원광고 1-10 원광고 2-3 원광고 2-4 원광고 2-5 원광고 2-6 원광고 2-7 원광고 2-9 원광고 2-10 원광고 3-7 ▶후원계좌 : 새마을금고 9002-1697-0549-0 ▶후원문의 : 063-858-9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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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원불교100주년기념대회 한울안신문・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 공동 기획┃ 「간다

원기101년 4월 23일

간다, 개벽이가 간다」⑮

김동원(수오) 원불교100주년기념대회 총감독

“나는이일을할팔자”(2) 박대성 편집장(이하 박) : 교 수님이 생각하고 있는 기념대 회의 그림을 독자들을 위해 공 개해주신다면? 김동원 교수(이하 김) : 기념 대회는 다른 사람을 의식할 것 이 아니라, 철저하게 원불교의 입장에서 우리 스스로 은혜가 되고 환희가 되는 자리로 만들 려고 합니다.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고 하면 복잡해 질 수 있 으니까 시처럼 함축적으로 흘 러가도록 영상을 중요한 매개 로 삼아 중앙 불단 위에 36m 짜리 대형 스크린을 설치할 예 정입니다. 또한, 음악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작곡가 원 일 감독(전 국립 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은 평창 동계 올림픽 개・폐막식 음악을 작곡한 분 이기도 합니다. 본인이 성지순 례를 자청해 원불교 정서를 담 은 음악을 쓰고 있습니다. 마땅히 드러내고 기념할 것 은 정성을 다해 감명 깊게 드 러내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 다. 그리고 우리가 평소에 교 당에서 하고 있는 경종 10타와 영주, 일원상 서원문, 반야심 경을 새로운 경험으로 접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종 10타가 시방(十方) 온 우주에 빠짐없이 울려 퍼지는 의미를 담고 있듯이 영산과 익 산 그리고 아프리카, 모스크바 등지에 경종을 놓고 치는 모습 을 모아 놓으려고 합니다. 예

를 들어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 을 지나가는 백인 소녀가“댕 ~!”하고 경종을 치는 모습이 영상으로 표현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법회 때 울 리는 첫 번째 경종 소리에 부 산했던 마음이 가라앉고, 두 번 째 소리에 뭉클함과 간절함이 올라오고, 세 번째 소리에 기 도가 저절로 됩니다. 누구나 소리가 울리면 알아 차리든 못 알아차리든 거기에 반응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이것을 음악적으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늘 듣던 경종 소리 지만 거기에 새로운 의미와 경 험을 담아 다가갈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박 : 이번 행사를 통해서 원 불교 문화의 물꼬를 새로운 방 향으로 트는 계기가 될 것 같 습니다. 김 : 저는 형식은 나중에 만 들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 다. 먼저 그 의미와 성품을 살

리고 싶습니다. 왔다’는 말씀이 가슴에 남습니 독경으로 비유를 한다면 저 다. 마다의 자력독경을 살려내는 김 : 이런 인연 자체가 너무 것에서 아름다운 화음의 오케 나 감사합니다. 지난 십여 년 스트라가 나오는 것이라고 생 간 법회 때마다 독경하면서 연 각합니다. 바로 제가 만든 용 마한 내용을 무대에 펼칠 수 있 어인‘일심다류(一心多流)’가 는 기회가 제게 주어졌습니다. 독경의 본질이라고 봅니다. 함께 행사를 기획했던 분들이 하나의 좋은 운곡의 독경만 “정말로 우리가 이걸 해요?”라 을 표준으로 지정한다면 나머 고 반문 하시면서도 제 기획안 지는 안 좋은 독경으로 되고 마 을 다 받아주셨습니다. 특히 수 는 것입니다. 잘난 것을 내세 산님(정상덕 원불교백년기념 워서 나머지 것을 못나게 만들 성업회 사무총장)의 응원에 너 어버리면 안 됩니다. 그것은 거 무나 감사드립니다. 칠게 표현하면 폭력이라고 봅 교도님들께서 총감독인 저에 니다. 게 많은 기도와 성원을 보내주 좋은 것을 정해서 타인들이 고 계시는 것을 잊지 않고 있 따라 오게 하는 것이 일견 좋 습니다. 초재부터 계속 정성을 은 뜻을 가지고는 있지만 자칫 모아주고 계시는 특별천도재 잘못하면 중생심을 자극하게 를 비롯해 교도님들의 열망을 됩니다. 이것은 원불교의 교리 잘 담아내는 기념대회가 될 수 와는 맞지 않습니다.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독경을 하는 종교가 많이 있 감사합니다. (끝) 지만‘일심다류’가 원불교의 독경 문화로 정착 되었으면 좋 * 김동원(법명 수오) 교수는 1984 년부터 한국전통음악의 명인들로부터 겠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독경 마을 풍물굿과 사물놀이, 무속음악, 의 본질이 화엄사나 송광사에 판소리 고법 등 다양한 전통음악을 학 습했다. 수많은 해외 교류 사업을 통 살아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여 해 한국 음악과 문화의 깊은 아름다움 기에 살아 있게 되는 겁니다. 을 널리 전하여 왔으며, 현재 원광디 이번 천도재와 기념대회가 지털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열리는 일주일 동안 얻어지는 있다. 그는 한국 전통타악에 관한 여 러 권의 교재와 어린이 그림책「사물 결과물이 원불교의 새로운 문 놀이 이야기 (2001)」 를 썼으며, 다큐 화로 정착했으면 좋겠습니다. 멘터리 영화「Intangible Asset 그래서 제가 제안한 것 중에 하 Number 82 “땡큐, ( 마스터 킴”, 2009)」 에도 출연을 한 바 있다. 나가 경종을 칠 때 오케스트라 가 함께 일심다류의 즉흥 반주 입니다. 아마도 오케스트라가 즉흥 반 주를 한다는 말은 못 들어보셨 을 것입니다. 5만 명 대중이 함 께하는 소리가 얼마나 아름다운 지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박 : 나는‘이 일을 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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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원기101년 4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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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에 처음 왔을 때 봤던 현수막이 나도 행복해진다. 있다. 내용인 즉,「화천~춘천 간 고속 그런데 아쉽게도 그 행복을 누리지 열차를 개설하라.」그런데 살아갈수록 못한 이들이 있다. 바로 6.25전쟁 희생 그 내용이 마음에 와 닿는다. 교당 주 영령들이다. 그 영령들을 추모하며 변을 둘러보면, 여길 봐도 산! 저길 봐 ‘1129’란 숫자를 기억 해본다. 이 숫 도 산! 그야말로 첩첩산중이다. 한 걸 자는 6.25전쟁의 기간 일수다. 1129일 음에 달려가고 싶은 총부도 이곳에선 을 마음에 담으며 생각한다.‘참전 장 ‘어떻게 가지?’란 생각이 먼저 든다. 병들은 얼마나 휴가와 전역을 꿈 꿨을 그래서 그럴까? 시간이 흐를수록‘고 까? 얼마나 집에 가고 싶었을까? 하루 속열차가 개설되면 좋겠다’란 마음이 에도 수만 번 마음의 고속열차를 탔을 절로 든다. 텐데….’ 그러나 이미 고속열차를 타고 있는 생각하면 할수록 가슴이 아련해진다. 사람들이 있다. 바로 시외버스터미널 송곳이 찌르듯 아프다. 이 마음이 일어 앞에 서 있는 휴가・전역 장병들이다. 나는 여러 원인 가운데 특별한 기연이 터벅거리는 버스는 형식일 뿐, 이미 마 있다. 바로 할아버지다. 나의 할아버지 음은 고속열차를 타고 초고속으로 가 는 대전 국립현충원에 모셔져 있다. 고 있다. 그 열차를 타고 있는 장병들 6.25전쟁 때 전사하셨기 때문이다. 할 의 표정이 정말 행복해 보인다. 덩달아 아버지 묘비엔‘화천에서 전사’라고 새

겨있다. 첩첩산중인 이곳 화천에서 말 이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영령들을 추 모하는 씨앗이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군종장교란 시절인연을 따라 자라난 것 같다. 그런데 말이다. 참전 장병들만 집에 가는 마음의 고속열차를 타고 싶었을 까? 아니다. 수많은 민간인들도 그랬을 것이다. 실제 이 기간 동안 발생 된 직・ 간접적의 인명피해는 컸다. 국군 62만, 유엔군 16만, 북한군 93만, 중공군 100 만, 민간인 250만, 이재민 370만, 전쟁 미망인 30만, 전쟁고아 10만, 이산가족 1,000만 등 당시 남북한 인구 3,000만 명의 절반을 넘는 1,900여 만 명이 피 해를 입었다. 수많은 피해를 감내한 결과는 무엇 인가? 250km에 이르는 휴전선이다. 휴 전선을 보며 묻는다.‘전장의 휴식은 언제까지 계속 될 것인가?’장병들과 조국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해 기도하지 만 그 휴식은 너무나 길고도 긴 듯하다.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의 나날의 연속 이었다. 그런데 저 남쪽에서 영산회상 봄소 식이 들려왔다. 원불교100주년기념대 회를 앞두고‘대한민국 근・현대 100 년 해원・상생・치유・화합 천도재’를 실시하며, 독경단을 모집한다는 공지 였다. 두 마음이 일어나지 않았다. 바

로 독경단을 신청하고 재비를 보냈다. 원불교 종교행사에 참석하는 장병들 에게 초재 3주 전부터 생사연마로 함께 공부도 했다. 독경단 밴드를 통해 정상 덕 사무총장으로 부터“군인선배들의 실질적인 혼을 달래드리고 바른 길로 인도해야 합니다”라며 방향성도 확인 하였다. 개인적으론 화천에 올 때 예타원 전 이창 종사님께서 써주신‘세계평화’란 글귀를 보면서 서원과 원력을 끊임없 이 챙겼다. 심신재계하고 기도하며 천 도재를 준비했다. 개인적으로 법력이 없기에 빠듯한 부대일정에도 불구하고 법력 높은 교무님들 기운을 받고자 1차 전무출신훈련도 다녀왔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이 천도재는 소 태산 대종사님께서 마련하신 진리의 고 속열차란 감상이 들었다. 이 열차에 탑 승하면 영생의 고향에 빨리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간절한 마음으로 염 원했다. ‘영겁다생 만나기 어려운 특별편 기 차가 떠날 준비를 하고 있으니, 일체 모 든 생가와 영가시여! 진리의 고속열차 를 타고 성불제중 제생의세의 길로 함 께 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그리고 외쳤다.‘이 천도재 절대! 절대! 포기 하지 않겠습니다. 절절포! 절절포! 절 절포!’

당이다. 초대 김덕연 교무가 10년간 혈 심혈성으로 교화하여 경인교구의 어엿 한 교당으로 발전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는 건강상 1년 여 간 교당 법회 출석을 못했던 창립주 이 창균 교도가 10주년 기념식을 맞아 가 족들과 함께 자리를 했다. 식전공연으로는 교당 학생회 강다현 교도와 국악고등학교 재학생들의 축하 공연과 창립유공자를 위한 감사패 전 달, 어린이 교도의 피아노 독주와 유치 원생 유년회원들의 노래공양, 남성 중 창단과 여성 단원들의 라인댄스의 공

연이 있었다. 허광영 교무는“불사는 부처님의 사 업이기에 많은 음덕으로 이루어진다. 불사는 우리의 상식적인 생각과 이해 타산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은연중에 복을 받게 된다”며,“우리는 복 짓는 기회가 있을 때 복을 지어야 한다. 교당 내왕 시, 힘 미치는 대로 합 력하면 그 밑천으로 복을 받게 된다” 며 교도들을 격려했다.

군종일기‘일곱개의 별’- 35 대위 강동현 교무(칠성부대 군종장교)

진리의 고속열차(1)

죽전교당 10주년 기념법회

‘은연중에 복이 오는 이치’ 경기・인천교구 죽전교당(교무 이형 권)이 4월 3일(일) 교당 창립 10주년을 맞아 허광영 교무(원불교대학원대학교 총장)를 초청한 가운데 기념법회를 열 었다. 죽전교당은 당시 서울교구 잠실교당 이창균 교도・라현정 교도의 발원으로 죽전 신도시의 중심지에 위치한 상가 지역 빌딩 한 층을 매입하여 설립된 교

신간

영어동화‘A Journey To Me(나에게로떠나는여행)’ ▶ 저자 소개

마음을 그리는 젬마 강(Jemma Kang)은 상명대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영국의 킹스 턴 대학교와 캠브리지 스쿨 오브 아트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캠브리지에서‘명상, 지금’이라는 주제로 특별 전시를 했고, Iseek 출판사에서 Paint, Print & Roll책의 Print를 글 쓰고그렸다. 삼성출판사, 해법애듀, 재능교육등에서교재용책과어린이그림책작업을했다. ▶ 책 소개

이 책<A Journey To Me(나에게로 떠나는여행)>은자신의안이비설신의의육근을내면과외 면으로‘무시선무처선’하는내용을한소녀의여행에담아그림으로펼쳤습니다. 또한<A Journey To Me(나에게로떠나는여행)>은원불교100년을맞아어린이교화가세계로 뻗어 나가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영어로 제작되었으며, 일원상 법어와 무시선법을 이야기로 풀어놓은것입니다. 젬마 강(Jemma Kang) 글, 그림 / 32쪽 / 값 7,000원 / 2016년 3월 10일 발행 도서출판 동남풍 펴냄 / ISBN 978-89-6288-030-4(03200)

▶ 도서출판 동남풍 : 익산시 익산대로 501 (원불교중앙총부 문화회관 2층) ▶ 연락처 : 063-854-0784 ▶ 팩 스 : 063-852-0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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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법문

원기101년 4월 23일

원불교100주년기념대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 황도국 서울교구장 특별법문

誓願

서원 으로 피어나는 요즈음 사방에서 울려 퍼지는 함성이 들리십니까? 무슨 함성인지 궁금하시 죠? 바로 꽃들이 피어나는 함성입니다. 벚꽃이 피어나고, 개나리가 피어나고, 목련이 피어나고, 진달래가 피어나고, 온갖 꽃들이 일제히 피어나고 있습니 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 귀에는 잘 안 들 리는 것 같지만 마음이 밝은 사람 귀에 는 들릴 것입니다. 꽃들은 태어나면서 수없는 함성을 지르며 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아마 꽃들뿐만 아니라, 새싹 도 마찬가지로 수없는 소리(함성)를 지 르며 돋아나고 있는 것입니다. 대지의 생명력도, 우리 몸의 새 생명(세포가 수 없이 태어나고 죽어가고 있다)이 태어 나는 소리도 우리 몸에 울려 퍼지고 있 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름답게 핀 꽃들은 우리를 간 절히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다 꽃잎은 떨어져 흩어지는 것입니다. 해 마다 다시 꽃은 피지만, 해마다 피는 꽃 은 오직 한 번 우리 앞에 피어나 절정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그렇게 흩어져 가 는 것입니다. 때문에 꽃은 한 번 피어나 우리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 다. 한 사람이라도 더 보여주기를 바라 면서 말입니다. 생각해 보면 꽃만 우리를 기다리는 것 이 아니라, 우리도 말 없는 무의식의 속 에서 그 꽃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 다. 꽃은 우리를 기다리고 우리는 꽃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 기다림과 염원 으로 우리는 인연을 만나고 삶을 꾸려 가는 것입니다. 꽃뿐만 아니라, 만물이 그렇고, 사물 이 그렇고, 사람도 그런 것입니다. 우리

는 그것을‘시절인연’이라고 합니다. 시 절인연은 수없는 염원과 서원으로 이루 어지고 만나게 되며 새로운 삶을 창조 해 나가는 것입니다. 우리는‘시절인연’을 잘 맞이하고 즐 길 줄 알아야 합니다. 사람은 시절인연 을 잘 만나야 합니다. 봄은 봄의 시절인 연이 있고, 여름은 여름의 시절인연이 있고, 가을은 가을의 시절인연이 있으 며, 겨울은 겨울의 시절인연이 있는 것 입니다. 꽃은 꽃의 시절인연이 있고, 사 물은 사물의 시절인연이 있고, 사람은 사람의 시절인연이 있는 것입니다.(백 년의 시절인연) 그러나 여기서 각각의 시절인연을 맞 이하고 대하고 즐기는 법은 다를 수 있 습니다. 다만, 맞이하는 그 마음은 변함 이 없을 것입니다. 시절인연을 만났는 데 만난 줄도 모르고 지나간다면 얼마 나 안타깝겠습니까? 인생을 잘 사는 법 은 시절인연을 잘 맞이하고 즐길 줄 알 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이 시절인연을 챙기지 못하고 그냥 스쳐 지나갑니다. 왜냐하면 너무 빨리 지나가기 때문입니 다. 때문에 우리는 가끔 속도를 늦추고 천천히 주위를 바라보며 느끼고 생각해 볼 줄을 알아야 합니다. 과거 1500년 동안의 변화보다도 지난 2~3년 동안 변화한 속도가 더 빠르다 고 할 정도로 세상은 엄청난 속도로 변 화하고 있습니다. 웃는 말로 서울에서 서울을 가는 것보다도 서울에서 익산을 가는 것이 더 빠르다고 말할 정도로 익 산은 이미 서울권으로 들어왔다고 말을 합니다. 우리는 너무 바쁘게 빠르게 달리고 있

4월 삼삼회 법회 일시┃원기101년

4월 18일(월) 오전 10시 30분

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볼 수 있는 것도 그냥 스쳐 지나갑니다. 사람은 가만히 서 있으면 180도를 볼 수 있다고 합니 다. 그러나 자동차 운전을 하며 40킬로 미터의 속도로 달릴 때는 100도, 70킬로 미터의 속도로 달리면 65도, 100킬로미 터의 속도로 달리면 40도, 더 빨리 달리 면 시야가 더 좁아진다고 합니다. 삶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래서 속도가 빠르면 볼 수 있는 많은 것 들을 놓치고 마는 것입니다. 많은 것들 을 놓치고 지나가면 삶이 각박해 지고 각박해지다 보면 삶이 지치고 힘들어지 게 될 것입니다. 삶을 느끼며, 그 느낌 을 즐기며 삶을 관조하면서 살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봄은 바라봄의 봄입니다. 봄을 스프 링(spring)이라고 합니다. 용수철처럼 튀어나오는 계절입니다. 우리는 바라보 되 멀리(원려), 깊이(심사), 넓게 볼 줄 을 알아야 합니다. 말하자면 만물이 피 어나는 함성을 들을 줄 아는 사람이 되 야합니다. 그 함성은 수없는 바람과 염 원과 원력으로 이루어진 값진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의 함성이 들리십니까? 이 함 성이 무슨 함성일까요. 바로 개벽의 함 성이요, 새 세상이 열리는 전환의 함성 인 것입니다. 이 개벽의 함성은 바로 물 질개벽과 정신개벽의 함성입니다. 물질 개벽의 함성은 과학문명의 급속한 발달 의 함성이요, 인공의 함성입니다. 정신 개벽의 함성은 도덕문명의 함성이요, 도 덕성과 인성의 함성인 것입니다. 지난 번 우리는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 세돌 9단의 대국에서 많은 충격을 받았 습니다. 과학문명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

상으로 급속히 발달하고 또 많은 투자 와 연구, 그리고 인력을 투입하여 엄청 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과학문 명의 발전 여하에 따라 시대의 흐름, 그 리고 경제와 사회 구조가 달라지고 사 람들의 인식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때 문에 모든 나라, 모든 기업, 모든 사람 들이 부분을 선점하기 위해 심혈을 기 울이고 또 엄청나게 투자하고 있는 것 입니다. 그러나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무분별 한 과학문명의 발전 결과는 고스란히 인 간에게 되돌아온다는 사실입니다. 소태 산 대종사께서는 마치, 어린 아이가 칼에 묻은 꿀을 빨아먹고 있는 형국과 같다고 할 정도로 우려를 표명하셨습니다. 때문에 과학문명이 발전한 만큼 인간 의 도덕성과 인성이 성숙되지 않으면 그 파급력 또한 엄청 커집니다. 그러기 에 오늘날의 고민이 있고 끊임없이 대 안을 찾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 서 이미 100년 전에 과학문명이 발전함 을 혜안으로 통관해 보시고 정신개벽을 통해 과학문명을 선용하고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확실하고 명확한 길을 제시 해 주심은 인류 역사에 길이 남을 대전 환의 빛이요 진리요 길이 될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이 사실을 깊이 통찰해 보고 제시한 대안을 확대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소리 없는 이 함성을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원불교는 이 함 성의 중심 속에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100년간 끊임없이 이 사실을 외쳤고, 이 제 원불교가 100주년을 맞이하여 세상 을 향하여 다시 한 번 마음과 뜻을 모아 큰 울림을 울리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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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문

원기101년 4월 23일

一圓花

나는 일원화 그것이 4월 25일 천도재와 5월 1일의 100주년기념대회인 것입니다. 이 개벽 의 함성에 마음과 뜻을 모으고 함께 한 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이며 돌아오 는 세상에 운수를 받고 그 운수를 활용 할 수 있는 길을 여는 한 마당이요, 축 제인 것입니다. 우리가 그날 조금은 불편하고 짜증스 러운 일이 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 러나 그날 참석의 깊은 의미를 생각해 본다면 참으로 다행스럽고 참석한 자체 만으로도 감동이요, 개벽과 전환의 새 세상을 여는 창립에 동참하는 성스런 인연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4월 25일 천도재에 대해서는 누누이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오늘 이 시간에 는 5월 1일에 갖는 기념대회의 의미에 대해서 말씀을 드려 보겠습니다. 5월 1 일에 갖는 기념대회는 그 중심에 세 가 지의 큰 행사를 갖게 됩니다. 그 중에 하나가‘9인 선진님들을 성 인(聖人)으로 추대하는 일’입니다. 물 론, 그동안 우리 교단 내에서는 우리가 이미 성인으로 받들고 창립 핵심 선진 으로 받들어 모시며 수없이 각인되고 새겨져 왔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계인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성인으로 받들고 추대함으로써 9인 선진들이 우 리 교단의 스승을 넘어서 한국의 스승, 내지 세계인의 스승으로 각인되고 받들 어 드리는 의미가 있음을 알아야 할 것 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하나의 행사가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태생된 원불교가 2세기를 시작하는 첫 해에 100주년의기념대회에 서 이 나라에 선포하고 세계인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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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포하는 것이며, 원불교 2세기에는 원 불교가 세계사 속에 두각을 드러내는 일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일이 원불교100주년기념대회 에서 갖는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 이며, 우리가 함께 참석하여 경축하고 축복의 박수를 보내고 함께 동참하는 일이 이 시대에 사는 우리들의 축복이 요, 영광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우리 원불교 교서가‘10개 국어로 번역이 되어 이번 개념대회에 봉정식’을 올리게 됩니다. 그동안 내적 으로 차근차근 준비하여 원불교100주년 기념대회에 공식적으로 10개 국어 정역 봉정식을 갖게 되는 것은 참으로 의미 가 큰 것입니다. 아마, 잘은 몰라도 종교 역사에 이런 일이 있었을까? 하는 반문을 던지게 됩 니다. 물론 부분적으로 번역이 되어 전 파되었으리라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생 각해 봅시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나고 대각하시어 창교한 원불교가 세계 각국의 언어로 세계적인 석학과 뛰어난 언어학자들이 번역 작업을 하고 편수가 되어 세계 속 에 나아갈 때, 수십 개의 국가에서 수없 는 사람들이 보게 될 것이고 그것을 생 각하면 원각성존 소태산 대종사께서 창 교한 원불교가 이 나라에서 태생된 것 만으로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충분히 자부감을 가질 만한 일이 될 것입니다. 때문에 정산종사와 대산종사께서 일 생의 기쁜 일 중에 하나가 이 나라에 태 어남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원각성존 소태산 대종사님께 서 그 어려운 일제 강점기에 이 나라의 앞길이 전혀 보이지 않을 때에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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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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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넘어서 세계에“정신개벽” 을 새롭게 외치고

과학문명이 발달한 이 시대에 인류가 나아가 방향과 지침을 선포하는 기념대회

많은 지식인들이 변절하던 시기에“이 로 물질의 발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 나라는 장차 세계의 정신적 지도국, 도 하면 인류에게 큰 재앙을 가져다주게 덕의 부모국이 될 것”이라고 그때 그 시 될 것입니다. 때문에 기념대회 때 다시 절에 희망을 주셨던 그 말씀을 다시 새 지도강령을 선포하고 촉구하는‘서울 기게 되는 것입니다. 선언문’을 선언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제 10개 국어로 번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알파고와 이 역하여 봉정을 올리면서 이것은 우리에 세돌 9단의 대결 이후에 사람들은 과학 게 희망을 주신 말씀이 아니라, 현실적 문명의 발전을 실감했고, 사람들은 크 으로 실현해 가는 큰 전환의 신호탄이 게 경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되는 것이기에 이번 대회가 더욱 의미 이번 기념대회는 한국을 넘어서 세계에 가 큰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교도뿐 아 ‘정신개벽’을 새롭게 외치고 과학문명 니라, 대한민국 국민이면 다 같이 기뻐 이 발달한 이 시대에 인류가 나아가 방 하고 함께 동참해서 축하하고 그 의미 향과 지침을 선포하는 기념대회가 될 를 새겨야 할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것입니다. 갖게 되는 것입니다. 이 문제는 종교를 넘어서 인류가 나 스승님들께서“앞으로 세계인들이 이 아갈 시대의 선언이요, 도덕성과 인성 나라를 성지로 알고 찾아오리라”하셨 이 내재한 새 시대의 선언이 될 것입니 던 그 말씀을 다시 새겨 보며, 원불교 다. 그리하여 이 나라에 은연 중 기연이 100주년기념대회에서 다시 그 뜻을 찬 되었듯이 무궁화가 곧 일원화요, 태극 양하고 함께 축복하며 우리가 그렇게 기가 일원화요, 금강산이 곧 금강같이 만들어 가자는 것입니다. 그러니 100주 불괴(不壞) 불매(不昧) 불염(不染)한 년기념대회는 그런 뜻이 하나로 어우러 인품을 조성하는 것이 일원화를 꽃 피 져 이 나라 국민이면 누구나 같이 동참 우는 것이요, 불로장생하는 선약의 상 하여 같이 기뻐하고 함께 할 기념대회 징인 인삼이 일원화의 뜻을 내재한 것 요, 성스런 기념행사인 것입니다. 이지요. 셋째는 이미 백 년 전 세계의 대세 여기에 대한민국에서 탄생한 일원대 를 보시고 그 지도 강령을“물질이 개 도를 더하여 자랑스러운 이 나라의 5가 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하고 선포하 지 보물로 대산종사께서는 말씀하시어 셨던 그 말씀을 물질문명의 첨단 도시 우리 대한민국은 일원대도를 통해서 앞 인 서울에서 다시 선포하자는 것입니 으로 세계에 드러나고 우뚝 서게 되리 다.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요. 돌 라는 상징적 말씀을 하셨던 것입니다. 아오는 시대에 온 인류가 나아갈 방향 때문에 우리 전 교도들은 그동안에 서 과 삶의 지표를 선포하는 일이 될 것 원과 원력으로 올렸던 그 염원이 원불 입니다. 교 100년대에 일원화로 활짝 피어나길 물질문명은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간절히 염원하고 염원합니다. 우리들이 있습니다. 이속에서 파생된 문제들이 수 올렸던 서원과 원력이 수없는 일원화로 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 활짝 피어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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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교리

원기101년 4월 23일

짧은‘기원문 결어’를 몇 번에 나누 어 모두가 함께 그 뜻을 되겨보는 시간 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간격이 떨어지다 보니 일목요연하게 연결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복습을 하며 되새기니 그 뜻을 확실하 게 알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지요. 오늘부터 2회에 걸쳐 이‘기원문 결 어’의 결론이자 성리의 구경이라 할 수 있는 마지막 부분‘하나’의 구체적 결 과를 알아보겠습니다. 대산 종사님의 일대경륜은‘제생의 세’입니다. 모든 생령을 구제하고, 전 세계를 부처님의 세계로 고쳐간다는 겁 니다. 그것을 위해‘하나’를 끊임없이 강조하십니다. 자! 하나의 세계로 들어 가 보시죠. #1. 진리는 하나 기독교에서도‘나 이외에 다른 신을 믿지 말라’고 합니다.‘절대적인 진리 인 하나님 이외의 다른 것은 진리가 아 니다’는 말입니다. 바로 진리의 유일한 속성을 말하지요. 기독교의 하나님을 원불교에서는‘진 리’즉‘일원상 진리’라고 말합니다. 불교에서는 이를‘법신불’이라고 하지 요. 도가에서는‘자연’이라고도 하고, 음양의 이치를 담고 있다고 해서‘태 극’이라고도 합니다. 이처럼‘진리는

우세관교무와함께하는 기원문결어산책(9) 우세관 교무 (강원교구 김화교당)

하나의 세계 하나’임을 말합니다. 에서 말하는‘하나님’과 불교에서 말 진리를 풀어보면‘참 진(眞)’에‘이 하는‘법신불’과 원불교에서 말하는 치 리(理)’라고 하여 참된 이치를 말합 ‘일원상 진리’가 각각 틀리다고 한다 니다. 틀린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면 그 것중에 어느 하나는‘거짓’이지 ‘참’이라는게 뭘까요? 윤구병 선생 요.‘진리는 하나’입니다. 님이 시골 할머니에게‘참말’이 뭐냐 고 물었답니다. 그 할머니는 간단하게 #2. 세계도 하나 답했습니다.“참말? 있는 것을 있다고 전라도와 경상도가 각각 다르지요. 하고, 없는 것을 없다고 말하는 것이 참 말도 다르고 말씨와 풍습도 다릅니다. 말이지.” 그래서 예전엔 백제와 신라라는 나라 그럼‘거짓말’이 뭐냐고 물었답니다. 로 있었지요. 그런데 통일이 되고보니 “거짓말? 있으면서도 없다 하고, 없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분명 하나의 나 면서도 있다 하는 것이 거짓말이지.” 라가 되었지요. 이것이 참된 이치, 즉 진리 아닙니까? 우리나라와 일본, 미국도 각각 다릅 진리는 간단합니다. 호리도 틀림이 없 니다. 하지만 비행기가 만들어진지 1백 는 것, 영원히 틀림이 없는 것…그것을 년, 자동차도 만들어진지 1백년이 넘 진리라고 하니 각 종교에서 말하는 진 고… 거기다가 전화기가 생기고, 이제 리가 둘일 수는 없습니다. 만일 기독교 는 인터넷이라는 것까지 생겨서 지구

인천지구 출・재가 대표 모임

날아라, 인천 경기・인천 교구(교구장 김홍선), 인천지구(지구장 문수경) 출가교역 자와 교도회장단 32명은 지난 4월 3 일(일) 관모산을 등산하며, 정성스러 운 마음을 모아 원기101년 기운을 합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100주년기념대회 를 맞이하여 함께 서로의 의지를 다

지고 기운을 모아 인천지구가 더욱 앞 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합심할 것을 다짐했다. 문수경 인천지구장은“청소년교화 성장 인프라를 구축하고, 약세교당의 어려운 사정을 잘 살펴서 안정적으 로 교화 할 수 있도록 함께 하자”고 전했다. 이번 모임을 통해 지구행사인 6월 5일(일), 서해고혼천도재와 9월에 예 정인 법호인 훈련에도 함께 합력하 기로 했으며, 지구교화 활성화를 위 해 각 지역별로 연합법회 개설하기

제187회 서울여성회 정기월례회

“개벽시대를 열은 여성교역자들” 강사┃도타원 이관도 교무님 일시┃원기101년

4월 20일 수요일 오후 2시

장소┃서울교당 1층 대각전

원불교 서울교구 여성회 (824-4521) www.wbwa.or.kr

가 결코 멀리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나 라가 다르다는 것이지 점점 하나로 좁 혀져 가고 있습니다. 몇 년전, 그리스라는 나라에서 금융 위기가 생겼습니다. 그 나라의 일인데 어찌된 일인지 다 른 나라들이 모두 화들짝 놀랐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주가가 곤두박질 치기 시작했습니다. 주식을 해본 분들은 아 실겁니다. 전 세계의 금융 시스템이 하 나로 연결되어 있어서 나라가 달라도 모두 하나의 돈줄에 연결되어 있어 전 세계가 출렁거립니다. 또 몇 년전, 미국에서 부동산 회사가 부실로 드러나자 전 세계가 난리였습 니다. 미국의 일인데 왜 우리나라가 이 처럼 난리가 날까요? 아는 사람이 부도 가 나면 친한 사람들이 모두 난리입니 다. 빚 보증을 섰기 때문에 하나인 가 족과 친척들이 다같이 난리가 나는 것 이지요. 그런데 이제는 모든 세계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결코 남 의 나라 일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세계는 하나’입니다. 성자들은 이처 럼 비행기나 인터넷이 나오기 전부터 도 세상을 하나로 꿰뚫어 보시며 그에 대비하고, 그에 발맞추어 살아가라고 하셨습니다.‘세상이 하나’인 이유를 아시겠지요?

로 했다. 또한 100주년기념대회 이후 교도회 장단 조직체계를 갖추고 지속적인 만 남을 통해 인천지구 교화활성화를 위 한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자리에 함께 한 문정석 군종 교무(17사단 번개부대)는“서울, 경 기・인천지역의 군입대시에 신병교육 을 번개부대에서 진행하는 경우가 있 다. 수도권 각 지역 주변에서 군입대 하는 청년이 있으면, 연락하여 청년과 군교화에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전 했다.

둥근상담연구소

무료상담 실시 둥근마음상담연구소에서는 교도님들의 심리적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심리검사 및 심리치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행합니다.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하오니 많은 관심과 이용바랍니다. 대상┃서울・경인교구 내 아동, 청소년, 성인 비용┃무료 장소┃원불교 잠실교당 2층 상담실(석촌역 7번 출구) 신청┃5월 2일 월요일

02-824-4468/ 010-2288-8517 ※ 선착순 접수(각 교당 교무님 추천 환영)

둥근마음상담연구소, 원불교상담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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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원기101년 4월 23일

미리 가보는 7일간의 개벽순례

‘희망을 전하다’ 전농교당 한가족 초대법회 전농교당(교무 방길터)은 101년도 대각개교절 맞이 및 5 월 1일 100주년기념대회의 일 환으로 지난 10일(일) 한가족 초대법회를 가졌다.

5월 1일 기념식장에 교화불 공의 정성으로 인연 있는 교도 와 함께하는 한 사람이 세 사 람을 이끌면서 기념식에 초청 만 할 것이 아니라 미리 교당 의 분위기 및 원불교를 소개하

고 교화대불공과 연계하고자 이번 초대법회를 기획하게 됐 다. 이날 법회는 군종 1호장교 문정석 교무를 초대하여‘백주 년 희망을 전해주다’는 주제로 120여 명의 교도들에게 그동안 얻은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도와 인연’을 통해 희망을 전해주는 뜻 깊은 설교 시간을 가졌다. 또한 소중각 교무(봉도청소 년수련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 번 행사는 참석한 교무 3인의 기타와 피아노 반주, 방길터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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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 경성의 발자국”

임교무의 노래 공연으로 초대 법회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다. 교도들은 합심으로 자체 공 양을 준비하여 초대 손님들에 게 넉넉한 교당의 분위기를 전 해주었다. 성황리에 펼쳐진 이번 행사 를 기회로 초대 손님들은 1일 기념식에 함께 하며, 또한 기 념대회 이후 다시 초대하는 가 정법회를 기획, 어린이날, 어 버이날, 스승의 날을 함께 축 하하면서 교당 교화대불공으 로 연결되도록 세심한 관리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창신동 코스 : 청계천 → 흥인지문 → 동대문성곽공원 → 지장암 → 서울교당 창신동터 → 낙산정상 → 서울교당 → 돈암동터(삼선공원)

4. 동대문성곽공원(동대문부인병원터, 사진) 1887년, 당시 여자들은 남자들이 경영하는 병원에 갈 수 없는 관습이 있었다. 이에 미국 감리교 의료선교 담당자는 여성들만을 위한 병원 설립을 감리교 외국선교회에 요청, 그 해 10월, 이화학당 구내에서 여성 환자를 치료하기 시 작했다. 명성황후는 의료사업을 치하하고 격려하는 뜻으로 이 병원에‘보구여관(保救女館)’이라는 이름을 하사했다. 보구여관은 1892년 동대문 분원을 설치, 이 후 정동에 있 던 보구여관 또한 동대문으로 이전・통합되면서 1930년부 터‘동대문부인병원’(현 이화여자대학교부속병원)으로 불 리게 됐다. 부인선교사유지재단이 운영하던‘동대문부인병원’을 황 정신행 선진이 인수했으며, 원기26년(1941), 모교인 이화 여전 교장 김활란 박사의 부탁에 3년 동안 위탁경영을 맡 겼다. 일제말기의 탄압과 수탈이 일어나자 많은 여자 청년들이 정신대를 면하기 위해 동대문부인병원에 취업하기도 했다. 광복 이후에는 타자녀교리정신에 바탕하여 전재동포구제 사업의 일환으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병원에서 보호하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원불교의 정신을 널리 펼쳤다. 한국전쟁 이후 동대문부인병원은 이화여전 교장 김활란 의 기독교의 정치 배경을 이용한 병원소유권 소송에 의해 오랜 시간 끝에 패소해 지금의 이화여대부속병원이 됐다.

원불교백년! 새로운 서울교구청건립에정성을함께해주세요 원불교백년! 원불교백년!새로운 새로운 서울교구청건립에정성을함께해주세요 원불교백년! 새로운 원불교100년기념관과 더불어 서울교구청이 솥 모양의 자연채광이 되는 대법당과 소법당 등 교화전용 공간으로 들어설 계획입니다. 서울교구청 건립을 위하여 많은 관심과 협력 부탁드립니다. * 신한은행 * 국민은행 * 우리은행 *우 체 국 * 농협은행

100-027-817660 025101-04-221690 1005-901-943546 011775-02-131760 317-0010-074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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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기획

원기101년 4월 23일

연중특별기획

원불교 2세기, 이제는 도시교화다. (完) 한덕천 교무┃강남교당

새로운세기의희망으로 강남교당은 요행수의 기적을 바라지 않고 원기백천과 천불도량불사를 해왔 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요행수에 기 대하지 않고 충분히 준비하고 실력을 쌓 으면 그것이 성공을 이루며 그것이 또한 기적을 만든다는 것이다. 이것이 이소성 대의 철칙이다. 이소성대는 작은 성공으로부터 크게 이루는 가르침이다. 우리의 신앙과 수행 도 이런 작은 체험의 성공이 쌓여서 우 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 그것이 우리의 삶과 교당의 발전을 더 큰 곳으 로 인도하기 때문이다.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대 도시교화는 사람들이 가고 싶은 매력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원불교와 같은 열악한 환경에서 사람들 이 찾아가는 교당을 만든다는 것은 쉽지 않다. 때로는 교당을 적정 규모화해서 시 대의 바람, 개인의 바람을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할 것이며, 때로는 교당을 특성화 하여 매력 있는 교당을 만들어야 교화의 새바람이 불 것이라 생각한다. 강남교당은 이야기가 있는 교당을 만 들어갈 것이다. 디지털 시대 이후는 스토 리(STORY)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말 한다. 강남교당은 감동적이고 신선하고 맑고 밝고 훈훈한 이야기를 만들어갈 것 이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가 자랑이 되어 매력있는 교당을 만들 것이다. 그렇게 새 로운 세기를 열어가는 희망을 만들어갈 것이다. 자곡동으로 이사하고 첫 법회의 기도 문이다. 신년법문에 초심을 실천하자 하 셨는데 첫 법회의 이 마음이 자곡동 강

남교당에 늘 함께 하기를 빌어본다. 거룩하옵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대종사님성령이시여! 꿈만 같사옵니다. 저희들이 교단의 미 래를 열어가기 위해, 저희들이 교화의 희 망이 되고자, 저희들이 원불교의 불쏘시 개가 되고자 발원했던 천불도량불사를 원만하게 성취하고 이렇게 첫 법회를 봉 행하였나이다. 대종사님께서 파란고해의 일체생령에 게 희망의 주세불로 오셨듯이, 저희들도 대종사님과 숙겁의 언약은 강물처럼 흐 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 천불도량 불 사를 이루었나이다. 이 불사가 이루어지기까지 너무 많은 가피해주셨음에 감사하나이다.“끝까지 구하라 얻어지나니라. 진심으로 원하라 이루어지나니라. 정성껏 힘쓰라 되나니 라.”는 말씀에 믿음을 바치고 모두가 한 마음으로 구하고 원하고 힘썼습니다. 미래는 꿈꾸는 사람의 것이라는 것을 저희들은 증명했나이다. 꿈은 이루어진 다는 것을 저희들은 증명했나이다. 음계 와 양계가 합력해주심 거듭 감사드리며, 다시 저희들은 큰 꿈을 꾸겠나이다. 회상을 위해, 세상을 위해, 나라를 위 해, 사회를 위해, 강남교당을 위해 그리 고 저희들 가정과 자신을 위해 꿈을 꾸 겠나이다. 함양대원기(涵養大圓氣)하여 보보초 삼계(步步超三界)하고 함양대원기(涵養 大圓氣)하여 염염도중생(念念度衆生)하 는 거룩한 성소가 되도록 하겠사오니 저 희들 삶에 함께 하여주시옵소서. 일심으 로 비옵나이다.

오덕훈련원오천일기도회향과 여섯번째천일기도결제에초대합니다 진학・진급, 사업성공, 건강치유, 기타 소원성취를 원하시는 기원인을 접수합니다. 당일 참석자는 사전에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일시┃원기101년

5월 22일, 오후 3시

장소┃오덕훈련원 법당 설법┃죽산 황도국 서울교구장 공연┃금강합창단, 여민락국악 기도 동참┃우체국 102491-01-001205, 오덕훈련원 연락처┃031-591-5709

오덕훈련원 교무 합장

강남에 우뚝 솟은 천불도량 강남에 강남에우뚝 우뚝솟은 솟은천불도량 천불도량 강남에 우뚝 솟은 천불도량 우리는 공손하게 천불도량을 향하여 기도한다네 세계 속의 서울, 서울의 중심 강남에 새롭게 우뚝 솟은 원불교 강남의 천불도량이여 한겨울 매서운 추위도 지나 희망의 새봄 2천 1백여 일의 기도 정성과 십시일반의 합력 6년여의 세월 한결같이 쌓아온 한길량 원로교무 대모산자락 자곡동의 명소일진대 아, 5만년 대운의 우리 회상 (중앙남자원로수도원) 내일로 가는 우리들의 기도 정성은 선후진이 손과 손을 잡고 마음과 마음으로 이어 간다네 강남의 천불도량 서울교화의 랜드마크로, 토탈교화의 모델로 원불교 100년 성업불사 이루었네 일원 기와 8만 4천장은 건물 정면 둥근 광명으로 거룩하고 첨단영상에 빛나는 대각전은 봄햇살에 반짝이고 일원의 진리를 상징한 심불도량으로 장엄하였네 도심 속 자연경관을 마주한 그 청정함과 잔잔한 물결이 바라보이는 선・명상센터는 고요와 충만의 산실로 현대인의 공허한 가슴 속에 영성을 살찌우고 가득가득 훈기의 활력을 불어준다네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교육・문화・복지의 친화 속에 교화가 살아나고 새싹들의 창의력의 산실 작은 도서관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 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인성이 자란다 영모전 추모의 집은 근본을 돌아보는 천도불사 성전이라네 양재동에 뿌리내려 자라고 자라 자곡동에 꽃 피운 강남교당 재가・출가 일심합력, 정성의 큰 위력이여 천불만성 불도량으로 일원의 광명 영원하리니 보아도 보아도 더 보고 싶고 만져도 만져도 정겹기만 한 아, 우리의 천불도량이여 공부와 훈련으로 다져진 교도중심 교당운영은 나 없으니 내 집 아님이 없어 천하가 내 집이요, 모두가 주인일세 우리 모두 거룩하게 일원회상 함께 만나니 불연으로 만나고, 법연으로 만나 우리는 오늘도 원불교 희망탑을 쌓아가는 처처불상 사사불공으로 천불도량을 향해 기도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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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원기101년 4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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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안 오피니언 정성권 원무(원남교당)

공동시장개척을 위한 한 생각(1) 1. 꿈은어느덧서원이되었다.

2. 교화단으로일원세계를 다 연마했다. 한 생각이 다시 떠 나는 성공도 해보고 실패도 올랐다.‘어떻게 하면 고객이 고 개발한 스마트폰 앱의 이름을 맛보았다. 미용재료 사업을 통 객을 소개할 수 있을까?’하는 ‘아이주(ijoo)’라고 붙였다. 이 해 제법 돈을 벌었다. 그러다 대 화두였다. 고객이 고객을 소개 주는 여의주니 여의주는 내가 종사님 교법을 세상에 알리고 해 주는 미용실을 만들 수 있다 구현하고 싶은 세상에 가장 적 싶어 다른 사업을 시작했다가 면 이는 최고였다. 합한 이름이었다. 내가 세상의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실패를 생각은 어느덧 꿈이 되었다. 주인공이라는 의미도 함께 있 했다. 그런 아픔을 겪으면서 재 “고객이 고객을 소개하는 시스 다. 기를 위해 조그만 미용실을 하 템”이 돌아간다면 얼마나 좋은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한 특허 고 있었다. 가! 그 생각은 우리 미용실을 소 를 얻었다. 가슴이 벅찼다. 세 미용실을 운영하다 묘한 사실 개를 해주면 소개한 사람에게 포 상을 좀 더 좋은 곳으로 바꿀 수 하나를 깨달았다. 우리 미용실 인트를 적립시켜주는 방법으로 있다는 희망도 생겼다. 그러던 의 8~90% 이상이 신규 고객인 나타났고, 고객들이 미용사에게 차에 수사를 비롯한 천주교인 3 데 단골 고객은 매우 적었다. 이 직접 예약을 할 수 있는 예약 프 명과 인연이 되었다. 유는 간단하다. 단골을 만드는 로그램으로 만들어졌다. 그 분들은“이 사업은 천주교 것 보다 눈앞의 손님에게 최대 이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을 부터 해야 한다”면서 매우 적 한 수익을 뽑아내는데 역량을 특허 출원했다. 그리고 주변 사 극적으로 일에 뛰어들었다. 그 집중했기 때문이다. 단골을 확 람들에게 내가 기획한 사업을 분들은 오랫동안 공동체 활동 보하는데 역점을 두지 못하니 설명하면서 동참을 시켰다. 이 을 해왔는데, 이 일이야 말로 함 늘 새로운 고객을 찾아야 하는 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새로운 께 잘 사는 공동체 사업이라며 어려움에 부딪혔다.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상부상조 ‘여기에 새로운 미래가 있다’ 그래서 연마하기 시작했다. 프로그램이라며 참여했다. 는 말과 함께 벌써 반년 이상 아 어떻게 하면 단골을 확보하고 그렇게 해서 프로그램 개발에 무런 보수 없이 일을 하고 있다. 보다 쉬운 영업을 할 수 있을까? 쏟아 부은 시간이 3년이다. 그 나는 이런 모습을 보면서 가 결론은‘고객이 또 오는 미용 과정에서 미용실뿐만 아니라 경 슴 속 깊이 간직하고 있었던 또 실’을 만드는 것이었다. 구체적 제활동을 하는 모든 기업이나 다른 서원을 떠올렸다. 오랜 세 인 방법을 본격적으로 연구하 단체, 소상공인들이 자리이타 월 원불교 인으로 살아오면서 기 시작했고 전체적인 시스템 의 원리 속에 함께 성장할 수 있 「원불교 교사(전서 1044쪽)」에 을 바꿔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 는 프로그램을 서원했다. 내가 나와 있는‘첫 조단과 훈련’에 했다. 생각했던 고민은 사업을 하는 있는 교화단의 원리에 대한 믿 시스템을 바꾸는 것은 결코 사람이면 누구나 고민하는 부 음이 확고했다. 쉽지 않았다. 그동안의 미용실 분이기 때문이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서울 시 을 운영하던 아내와 직원들의 이를 견디며 포기하지 않고 민선방에 청년선방을 교화단 체 인식을 전환하는 것부터가 난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은 작은 꿈 계로 해보았고, 사업에도 응용 관이었다. 을 서원으로 키웠기 때문이다. 했었다. 그러면서 교화단 법이 그럼에도 불구하고‘어떻게 서원의 핵심은 대종사님의 교 야 말로 성공의 지름길이요, 상 하면 고객을 또 오게 할까?’라 법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 호 발전의 원동력임을 절감했다. (다음 호에 계속) 는 문구를 마치 화두처럼 날마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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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3477-9495 팩스 02)3478-5800 이메일 : minung7@hanmail.net

새터민 결연 부모 교육

“아름다운 행복나누기” 경기・인천교구 여성회(회장 최경진)가 남북하나재단 후 원을 받아‘아름다움 그리고 행복나누기’라는 주제로 9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새터민 결연 부모 교육을 실시했다. 김홍선 경인교구장은 인사를 통해“새터민 결연 부모는 가슴으로 낳은 자식이라는 생각으로 네 가지 표준을 갖고 함께해야 한다”며“네 가지 표준은 첫째, 건강을 늘 살펴야 하며 둘째, 지능발달에 신경을 써야 하며 셋째,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며 넷째, 사랑 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진영 교장(한겨레 중・고등학교)은‘한반도 국제정세 와 통일 준비’주제 강의를 통해“통일 환경 변화에 대한 진단과 평가, 변화가 초래하는 위기를 통일의 기회로 만들 필요가 있으며, 통일은 신뢰, 평화, 공생공영, 합의가 있어 야 한다”고 전했다. 새터민 결연 부모교육을 준비한 경인 여성회는“남한에 들어온 새터민 학생들이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남한생활에 적응하면서 정착을 하고, 밝고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기 위 한 교육 및 생활, 취업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결연을 맺어 오고 있다. 한 가족처럼 마음을 함께하면서 은혜와 기쁨을 나누는 사업이며, 현재 189가정에 210명의 청소년들이 결연 을 맺고 은혜와 기쁨을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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