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hite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2015
cture. HSA Annual Book 2015 by HSA publishing team Published by HSA publishing team Copyright © HSA, 2015 All rights reserved. No part of this publication may be reproduced or transmitted in any form or by any means, electronic or mechanical, including photocopy, recording, or any information storage and retrieval system, without permission in writing from the publisher. 이 책의 저작권은 홍익대학교 건축대학교에 있습니다. 저작권법에 따라 한국 안에서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 전재와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초판 1쇄 발행 2016년 2월 15일,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편집부, 서울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학교 와우관, 9층 문의 +82-2-320-1106 2016hsa@naver.com
History of Hongik School of Architecture
Establishment of Reorganization of Dpt. of Establishment of
Reorganization of Dpt. of
Architecture
Architecture Dpt. of
Authorization of Archi-
Science and Engineering
Engineering to Dpt. of
Arts
tecture Department
Dpt. of Architecture
Architecture
건축미술학과 설립
건축학부 건축과 신설
이공대학 건축공학과로 개편
건축공학과를 건축학과로 개편
3월
2월 3일
12월 31일
12월
1954
1958
1964
3월 28일 대학원 석사과정 설치 인가
1966
1971
1978
12월 30일
12월 31일
건축학부를 공학부로 개칭,
대학원 박사과정 설치 인가
Establishment of
건축미술과를 건축공학과로
Graduate School
개편 Change title to Architecture Dpt. of Technology, Reorganization of Art Dpt. to Engineering Dpt.
4 ·5
1973
Held Exhibition of Austria Architecture 건축학과 주최로 오스트리아 건축전 개최
1월 13일
1985
Exchange Program
Establishment of School
with AA School
of Architecture & Interior
Set up ties with IIT
Design
AA School과 교류 협약
건축대 발족,
체결 / IIT와 자매결연
실내건축학전공(4년제) 신설
대학원 실내건축학과 신설
5월 10일
3월 1일
3월 1일
1997
5월 1일 와우관 준공, 건축학과 건물로 사용
2002
2006
Establishment of Graduate School in Interior Design
2007
2010
2012
3월
7월 13일
7월 31일
건축학과 5년제 시행
건축학 인증 최초 취득
건축학 인증 재인증
(2007~2012)
(2012~2017)
Achieve Accredition
Achieve Extension of
from KAAB
Accredition from KAAB
Establishment of
Construction of L Bldg,
Apply 5 Year
Doctoral Course
Dpt. of Architecture
Undergradutate Course
Contents
16
Interview with Professors
Interview with
Interview with
Graduate Exhibitioners
Masterplanners
26
Interview with
Comment from Abroad
870
Interview with
877
Students
Alumnus Architect
02
16
28
280
294
358
870
360
894
Architectural Design
Prologue
Interior Architecture
4th Year History of HSA
Architecture
Contents
건축설계(7)
362
실내건축설계(1)
786
실내건축설계(2)
808
Introduction Faculty
Graduate Studio
Letter from Chair of
Architectural Design
30
4th Year
Interior Architectural Design
198
Housing Development
Architecture Letter from Chair of Interior Architecture
1st Year
3rd Year
Dean's Letter
near Han River
Architecture 건축설계(5)
428
건축설계(6)
478
Interior Architecture 실내건축설계(3)
588
실내건축설계(4)
618
2nd Year Architecture
6 ·7
건축설계(3)
672
건축설계(4)
712
건축설계(1)
828
건축설계(2)
834
Epilogue
Issue of HSA in 2015
896
Index
897
Editor's Note
900
Introduction
Faculty DEAN Jaeyong Chung Architectural & Urban Design B.Arch. Univ. of Liverpool Dip. TRP Univ. of Liverpool PhD. Univ. of Liverpool RIBA Dept. Chair of Architecture
홍익대학교 건축대학은 한국건축의 선두주자로서 흐름을 주도하여왔다. 하지만 결과물에 대
Dept. Chair of interior Architecture
Hahn Joh
Hyunho Lee
Architectural Design
Interior Design
었다. 이 책은 현재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Korea Architectual Accrediting Board)의 인증
B.S Hongik Unv.
B.S. Seoul National Univ.
을 받은 현재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커리큘럼을 각 학년 및 스튜디오 별 프로젝트를 순차적으
M.Arch. Yale University
M.Arch. University of Michigan
Architect AIA
Architect AIA
Uk Kim
Youngsoo Lee Architectural Design/Planning
한 PRESENTATION에 있어서 소홀했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졸업 및 과제작품집을 만들게 되
로 분류하였다.
Professor
Architectural Planning/CAD
Hongik School of Architecture has led the flow of Korean architecture as the leader. This book is composed of the curriculum of HSA, which is certified by KAAB (Korea Architectural Accrediting Board), and classified in the order of each grade and projects of studios.
B.S. Seoul National Univ. M.Arch. Ohio State Univ. PhD. University of Michigan
B.S. Hongik Univ. M.Arch. Paris La Villette PhD. Hongik Univ. Architect D.P.L.G.
Gisuop Hong Structural Engineering B.S. Seoul National Univ. M.S. Seoul National Univ. PhD. Seoul National Univ. Associate Professor Hyunjoon Yoo Architectural Design
Hyunjun Mihn Architectural Design
B.S. Yonsei Univ. M.Arch. MIT M.Arch. with Distinction. Harvard Univ. Architect AIA
B.S. Seoul National Univ. M.S. Seoul National Univ. M.Arch. UC Berkeley Architect AIA, KIRA
Yeonghwan Lim Architectural Design & Sustainable Architecture
Heakyung Yoon
B.S. Hongik University M.Arch. Univ. of Pennsylvania PhD. Seoul National Univ. Architect AIA
B.S. Hongik Univ.
Kyuman Song Digital Architecture / Architectural management B.S. Hongik Univ. M.Arch. Univ. of Pennsylvania M.Des. Harvard University Doctor of Design, Harvard University
8 ·9
Architectural Environment
M.Arch. Michigan Univ. PhD. Carnegie Mellon Unv.
Assistant Professor
ADJUNCT PROFESSOR
Juwon Kim
Seunghyun Woo
Architectural Design
Interior Design
B.S Hongik Unv.
B.S. Hongik Univ.
AA Dipl. AA School
M.Arch. University of Michigan
RIBA
Architect AIA
Kyung-Sun Lee Architectural Design / Sustainable Design
Yongsoon Chang Architectural theory / history
B.S. Hongik Univ. M.Arch. U.C.L.A Doctor of Design, Harvard University Architect AIA
B.S. Seoul National Univ. M.S. Seoul National Univ. Ecole d’architecture Versailles, France St. Denis University, Paris 8
Yeongmun Lee Architect KIRA Beomsik Na Steven Chang Soeun Cho Architect AIA Hyungseung Min
Sungik Cho Architectural/Interior Design B.S. Seoul National Univ. M.S. Seoul National Univ. M.Arch. Yale School of Architecture Architect AIA, KIRA
Jieheerah Yun Architectural history/theory
Siyeon Min
Beomsub Uhm
Jongwook Park
Seonghan Kim
Jonghwan Ahn Architect KIRA
Taekbin Kim Architect KIRA Hyungho Woo Jeonghun Lee
Heekyu Kim
Byeongchan Choi
Jeonghyun Park
Kwangho Cha
Joohyun Park
Myeonghong Kim B.A.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M. Arch,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Ph.D.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Youngsun Ko
Visiting Professor
Architectural / Interior Design B.S. Korea Univ. M.Arch, Yale School of Architecture
Youngwoo Park Architect KIRA, AIA
AIA, Architect
Emeritus Professor Dokeun Yoon
Kunhee Kang
Architectural Design
Architectural Design
M.S. Hongik Univ.
10 ·11
PhD. Hongik Univ.
M.S. Hongik Univ.
Architect KIRA
H.PhD. Sukmeung W. U.
Myunghyun Jeon
Eonkon Park
Architectural Design
History of Architecture
M.S. Hongik Univ.
M.S. Waseda University
PhD. Hongik Univ.
PhD. Waseda University
Seohong Min
Yunho Song
Dean's Letter
우리 작품집은 매년 발간되지만 항상 홍대 건축대학 학생들의 열정을 보여 줄 수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5년도 작품집도 예외는 아닙니다. 새로 입학한 1학년생의 과제작품부터 5학년생의 졸업 작품까지 모든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건축에 대한 고민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학생들이 발전하는 모습과 동시에 건축대학의 기본 철학은 늘 변함이 없음은 올해 작품집에서도 여실히 나타날 것입니다. 건축은 기술과 예술의 조화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도 중요한 요소로 반영합니다. 때문에 홍대 건축대학은 사회적 요구를 창의적이고 체계적으로 구상하는 능력을 갖춘 책임감 있는 건축가를 양성하는데 힘쓰며 홍대 건축인은 사회에 나아가 새로운 미래를 여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어떠한 미래 사회적 여건 속에서도 우리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졸업생들은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역군이 될 것을 믿습니다. 미래의 건축 꿈나무들의 결과물을 자랑스럽게 이 작품집을 통해 여러분에게 보여드리고자 출간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뜨거운 응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에게 수고했다는 말과 더 정진하라는 나의 응원을 이 기회를 통해 보냅니다.
Every year publishes student works in a book as to show the passion of students of the Hongik School of Architecture. The year of 2015 has not been an exception. Through the book, we could sense the deliberation of all the students and the professors, from assignments for the freshmen who just started the school to graduation projects for the fifth graders. This year's book will also undoubtedly show the evolving attitude and the invariability of fundamental philosophy of the architecture department at the same time. Architecture reflects not only the harmony of the technology and art but also the social value as important factors. This is why the Hongik School of Architecture is striving to cultivate responsible architects who are capable of creatively and systematically designing social demand, and is also taking the initiative to bring the bright future of the society. I firmly believe that graduates of the Hongik School of Architecture will be pillars of the society under any social circumstances. This book is published in order to proudly show the outputs by those future architects. I respectfully ask of you, please keep believing in us. Last but not least, through this opportunity, I want to express my gratitude to all the students and graduates, and my support for them to devote themselves to the architecture.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학장 정재용
12 ·13
Dean, Hongik School of Architecture Jaeyong Chung
Letter from Chair of Architecture
Letter from Chair of Interior Architecture
건축은 감동입니다.
지난 10년 사이에 이전 30년간 그렇다하고 받아들였던 생각들 중에 바뀌어 굳어져 버린게 몇 가지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야기,
세상이 둥글지 않고 사각에 평평하고, 나를 실은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돌고 있는게 아니라, 내가 눈을 감으면
끊임없이 변하는 자연의 움직임,
사라져버리는 온 우주가 나의 주위를 하루에 한바퀴씩 돌고 있다는 사실, 아이는 엄마 아빠가 만드는게
그리고 수많은 소중한 기억까지,
아니라 아이가 엄마 아빠를 선택한다는 사실. 등등
건축은 담고 있습니다. 지구가 둥글기만하다면 잭 스패로우의 블랙펄호가 세상의 끝에서 뒤집어져 저승에서 이승으로 오는 일도 지난 한 해 오고간
없었을 것이고, 인간이 우주의 티끌만도 못하다면 빌라 로톤다의 사람이 우주의 중심인 공간도 존재하지
수많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야기...
않았을것이다.
수많은 낮과 밤,
새로움은 이렇게 자신만의 것으로부터 만들어진다.
그리고 봄여름가을겨울 계절의 순환 속에서... 지금까지 여러분이 학교에서 배운것들은 다 거짓일수 있으니 이제부터 여러분들의 눈과 귀 그리고 쌓인 소중한 기억들이
마음으로 하나씩 확인하는 것들만 진실이고, 남의 진실 따위는 믿지 않는게, 자신만의 우주를 갖게 되는
이렇게 여러분 앞에 펼쳐집니다.
과정의 시작이고, 단단한 그 기반 위에 자신의 언어와 세상을 바라보는 고유한 시선이 만들어진다. 그래서 나의 우주만큼 이 세상 모든 만물이 자신만의 고유한 우주를 갖고 있고, 그만큼 많은 별들이, 무수한
모형 속의 작은 계단을 오르며,
예술작품들이 있는 까닭이다.
도면을 가로지르는 선을 따라가며, 사람과 자연과 기억의 감동을,
배운 것은 배운 것일 뿐이고 자신의 것들을 찾아 가는 길에 쉼없기를, 그래서 영원히 아름다운 빛을
함께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발하는 별들이 되기를 기원한다.
홍익대학교 건축학과장
홍익대학교 실내건축학과장
조한
이현호
14 ·15
Ko Youngsun 교수님 인터뷰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방식이 바뀌는 걸 경험했는데 이 경험이 굉장히 색다르게 느껴졌어요. 한옥에 살다가 아파트에 살게
저는 현재 홍익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되었던 것도 그렇고, 좁은 골목에서 딱지치기를
고영선입니다. 건축학과와 실내건축학과 과목을
하고 놀다가 대로에 큰 건물들이 서있는 걸 보고
가르치고 있고, 조그마한 사무실도 운영하고 있어요.
그런 변화에 충격을 받았죠. 어렸을 때라 건축이라는
한국으로 돌아 온지 어느덧 4년이 넘었는데, 그전에
단어는 몰랐지만 건물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력
미국에서 10여년 있었어요. 예일대에서 석사를
같은 것들에 대해 어렴풋이 생각하게 됐어요. 그러다
마치고, 뉴욕에서 실무를 했었어요.
대학 진학 시기에 평소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했고, 앞서 말한 경험들에 이끌려 건축학과에 지원을
했어요. 학교 들어와서 1학년 때는 제도 수업만
2. 건축을 하시게 된 계기와 건축가로써 성장과정이
하다가 2학년 돼서 처음 주택을 설계했어요. 그때
궁금합니다.
옛날 기억이 많이 떠올랐고, 사람이 사는 ‘집’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제가 학생이었을 때는 건축 설계라는 것에 대해 아는
건축에 매력을 느끼게 됐고, 그때부터 ‘건축가를
사람들이 별로 없었어요. 그래서 처음부터 건축가가
해야지’ 이렇게 됐어요.
돼야지 하고 건축을 선택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제가 어렸을 때 지금 국립 현대미술관 근처 북촌의
제가 대학생이던 시절의 설계교육은 지금 같은
한옥에서 살다가 중학교 때 강남으로 이사를 와서
스튜디오 방식이 아니라 교수님 한 분이 60-70명을
아파트에 살았어요. 그때 환경에 따라 생활하는
가르치셨기 때문에 설계에 대해서 제대로 배울 수
없었어요. 그래서 설계에 대해서 혼자 고민도 많이
그리라고 한 다음에 ‘핀업’을 하라고 하는데 그게
예를 들면 빛과 그림자 같은 굉장히 소소한 것에서
5. 실무를 하시는 분으로서, 교수님의 건축관과
해보고, 독학도 하고, 속된 말로 시다도 뛰면서
무슨 말인지 몰랐어요. 주변 애들을 보니까 무언가를
시작해서 그걸 공간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죠.
프로젝트 진행시 지향점이 궁금합니다.
설계가 더 하고 싶어졌죠. 그래서 유학을 가야겠다고
그려서 벽에 막 붙이길래 그냥 따라했죠. 그런데
이런 식으로 미시적인 것에서 거시적으로 진행을
결심했는데 바로 유학을 가면 그림 그리기만 하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어요. ‘핀업’한 걸 발표하라고
시켜요. 제가 가르치는 실내 건축학과 전공 수업 중에
건축가마다 그 목표가 다르고, 사람마다 ‘좋은
끝날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대학 졸업 후 한국에서
하더라고요. 영어도 잘 못하는데다가 한국에서 설계
‘휴먼팩터스’라는 수업이 있는데 그 수업에서는 예를
건축’의 기준이 다르겠지만, 그냥 ‘좋은 건축’을
3년 정도 일을 하고 유학을 갔어요. 예일에서 석사를
시간에 발표를 해본 적이 전혀 없었거든요. 솔직히
들면 시각이 아니라 청각이나 후각 같은 감각들에서
하고 싶어요. 미국에서 유학을 하면서 많은 걸 보고
마친 후 뉴욕에서 8년 정도 실무를 했어요. 이
너무 떨어서 어떻게 발표했는지 가물가물하지만,
먼저 시작해요.
싶었고, 그래서 여행을 많이 다녔어요. 사람들에게
과정에서 여행도 많이 하고, 굉장히 다양한 경험과
‘this is this’, ‘this is that’ 하는 식으로 어렵게 발표를
프로젝트들을 했고, 이런 것들이 건축을 계속 하고
했었던 것 같아요. 그랬더니 이번엔 교수님이 뭐라고
실제로는 거시적이고 미시적인 안목 두 가지를 다
감동을 주는지 너무 궁금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싶게 만드는 원동력이 됐어요. 10년이 넘게 미국에
한참을 얘기하셨어요. 전 제가 무언가를 잘못해서
갖추어야 좋은 건축이 이뤄지는데, 한 학기 안에
가보면 별로 감동이 없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근데
있다 보니 어느 날 문득 그곳의 삶에 약간 지루함을
혼나는 줄 알고 자존심이 상했었는데, ‘크리틱’을
건축학과 소소한 가구 레이아웃까지 설계를 하라고
또 어떤 건물은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건축가의
느꼈어요. 그래서 제 설계사무소실도 열고 새로운
해주시는 거였죠. 체계적인 스튜디오 수업 방식을
하거나 실내건축학과 학생들에게 외관을 디자인
건물이었는데 손잡이부터 너무 감동이었어요.
도전을 하고 싶어서 한국에 돌아오게 됐죠.
처음 접하다 보니 적응하는 데 정말 힘들었어요.
하라고 하면 굉장히 벅차해요. 그래도 건축학과
건축을 책으로만 볼 때는 ‘이 사람처럼 멋있는 건축을
제가 한국에서 받았던 설계수업은 처음에 과제를
수업을 할 때는 세부적인 것들까지 생각하게
해야지’ 하는 시각적인 생각이 많았는데, 여행을
인정받는 이른바 ‘스타 건축가’들의 작품이 어떤
받고 혼자 끙끙되며 고민하다 학기 말에 밤새서
만들려고 노력을 하고, 실내건축학과 수업을 할 때는
하게 되면서 좋은 건축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어요.
3. 미국 예일대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셨는데,
설계도면을 제출하면 a,b,c로 평가를 받았어요.
반대로 좀 더 크게 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려고
시각적인 것보다 그곳에 갔을 때 다른 감정을
유학시절에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누군가에게 설계 과정을 보여주고, 발표하고, 비평을
노력하는 편이에요. 두 학과 수업을 모두 하니까
일으키는 건물이 더 오래 기억에 남았었거든요.
받는 과정을 유학 가서 처음으로 경험했어요. 현재
이런 점에서는 학생들을 도와줄 수 있는 것 같아요.
홍익대 학생들이 부러울 때가 많아요.(웃음)
건축은 외관 디자인만 하고 실내는 그 안을 채운다는
잠재되어 있던 감성을 일깨워 기억에 오래 남는 그런
식이 아니라, 건축과 실내가 유기적으로 통합 설계가
건물을 만들고 싶어요. 예를 들자면 지금 구겐하임을
되었을 때 좋은 건축물이 나온다는 점을 학생들이
그려보라고 하면 잘 못 그릴 것 같아요. 하지만
잊지 않기를 바래요.
거기서 느꼈던 것들은 생각이 나요. 꼭 시각적인
재미있는 에피소드라기보다는 처음 접하는 경험을 많이 했었어요. 우선 예일 근처 아파트에서의 첫 날 밤을 잊을 수가 없어요. 밖에서 계속 나는 엠뷸런스 소리 때문에 너무 시끄럽고 무서워서 잠을 잘
4. 현재 건축학과와 실내건축 두 전공 모두
수가 없었어요. 미국이라고 해서 텔레비전에서만
출강하시고, 실무 또한 인테리어와 건축 모두
보던 휘황찬란한 뉴욕 같은 곳을 상상하고 유학을
하시는데, 교수님께서 느끼신 두 전공의 차이점과
갔었는데 좀 충격이었어요. 미국은 도시들이 성장한
같이 했을 때의 이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이후에 고속도로와 차가 발달하게 되면서 도심
것만이 니더라도 기억 속에 어떤 장소에 대한 잔향이 있으면 그건 굉장히 오래 가죠. 반면 어떤 건물은
4. 평소 전공 수업을 굉장히 열정적으로 진행하시는
직접 갔는데도 기억이 잘 안 나요. 그건 좋은 건물은
걸로 유명합니다, 그 열정의 원동력을 꼽는다면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사람들이 ‘그곳이 정말
무엇일까요?
좋았다’라고 기억될 수 있는 건축을 하고 싶어요.
공동화 현상이 일어났어요. 사람들이 외곽으로
우리 학교에 건축학과랑 실내 건축학과 두 개가
나가고 비어버린 도심은 슬럼화가 되었죠. 예일대는
있는데 실제 하나의 건축물을 완성하려면 두
코넷티컷 주의 뉴헤이븐이라는 도시에 있는데,
분야가 다 필요해요. 건축학과는 거시적으로
글쎄요. 굉장히 어려운 질문이네요. 성격적인 것도
장소라는 건 공간이랑은 달라서 장소에는 기억이
예일대 캠퍼스 범위를 벗어나면 굉장히 위험해요.
접근하는 방식에 좀 더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고, 그냥 무언가를 굉장히 열정적으로 하는 사람을
들어가요. 그런 기억이 깃들 수 있는 건물이나 장소를
처음 갔을 땐 이런 생각을 전혀 못하고 갔으니까
있어요. 먼저 도시, 장소, 역사, 사회, 문화, 제도
보면 학생들도 열정을 갖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만드는 게 하고 싶은 것들 중 하나에요.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많았어요. 미국은 워낙 큰
등 굉장히 총체적인 것을 분석하는데서 시작해서
수업에 반영된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느끼고
나라이기 때문에 이러한 사회적 현상이 극명하게
자기 건물 디자인으로 전개해나가죠. 제가 그 방식
경험하고 배운 것들을 학생들에게 주고 싶은 욕구가
드러나죠. 건축과 도시, 도시 인프라와 제도 등 많은
중에 하나로 진행했던 게 리서치 북을 만드는
큰 것 같아요.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것이었는데, 학생들이 거시적 안목에서 미시적으로 접근해가는 방식을 배우도록 하는 거였어요. 이에
또 한 가지 에피소드는 첫 설계 수업에 뭔가를
18 ·19
반해 실내건축학과는 반대 방향으로 진행이 되요.
그래서 설계할 때 장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요.
제가 얘기해 줄 수 있는 건 사회가 불안정적일 수록
좋겠어요. 진지할수록 되돌아봤을 때 생각나는 게
본인이 하고 싶은 것, 잘하는 것을 찾는 것이 가장
많으니까요.
중요하다는 것이에요. 20대면 아직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고민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하거든요. 이 시기에 먼저 물어봐야 할 건 돈이나 안정성이 아니라 내가 뭘 하고 싶은지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건축을 해야겠다는 일념으로 여기까지 왔고, 흔들린 적이 없어요. 그러니까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찾아서 그걸 미친 듯이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만약 꿈이 모호하다면 자신이 잘 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면 길이 생길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여행, 독서, 인턴 등 다양한 경험을 하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지금 제가 건축을 하고 학생들을 가르칠 때의 지식들은 옛날에 보고 느꼈던 것, 경험했던 것, 내가 그 안에서 사색을 하고 얻었던
6. 점점 바뀌어가고는 있지만 아직 건축 분야에서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여학생과
것들이에요. 그런 것들이 나만의 자산이 돼요. 이런
여성 건축가에 대한한 편견이 존재합니다. 건축대학
남학생의 설계가 약간 다르다고 느껴요. 남학생들은
게 많을수록 건축이 더 깊이 있어지고, 사람들과
내에 건축을 하고 싶어 하는 여학우들이 많은데요.
좀 더 체계적 방법론과 이성적인 사고에 의지한다면,
대화가 더 풍부해진다고 생각해요. 많은 경험을 할 수
여성 건축가로써 활동 하시면서 느끼신 점과
여학생들은 알게 모르게 감성적인 면이 보여요.
있는 시간은 20대, 학생 때라고 생각해요. 그 시간을
여학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이건 굉장히 독특한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여자
잘 활용했으면 좋겠어요.
건축가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새로운 건축도 많이 제가 20대였을 때와 비교해보면 요즘에는 여성
나올 것 같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솔직히 설계
마지막으로 건축대학에 와서 학창 시절을 보내는
건축가에 대한 편견보다는 오히려 존중이 더 많은
수업을 할 때 여학생들에게 애착이 많이 가요.
이상 자기 설계에 애착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것 같아요. (웃음) 여학생들에게 앞으로 건축을 계속
앞으로 우리나라에 여성 건축가들이 많아졌으면
설계 첫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항상 이 이야기를
하고 싶으면 정말 열정이 많아야 한다고 말해주고
해요. 저만해도 주변에 여성 건축가들이 많이 없어서
해요. 꼭 건축가가 될 필요는 없지만 이 과정을
싶어요. ‘건축을 너무 하고 싶다’라는 의지와 열정이
어쩔 때는 좀 아쉽기도 하고, 나는 중간에 포기하지
즐기면 좋겠다고요. 설계를 잘 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있지 않으면, 건축가로 성장하는 과정이 너무 길다고
말아야지 하는 생각도 많이 해요.
아니라, 설계실에서 고민하고 대화하고 밤새고
느껴지기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굉장히
했던 경험이 나중에 굉장한 자기 자산이 된다고
많아요. 요즘은 100살까지도 산다는데 건축가로
생각해요. 저는 아직도 학생 때 손수 홀더로 눌러
활동할 30대 후반 40대 초반이면 그리 늦은때는
6.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하고픈 말이 있다면
그렸던 도면들을 가지고 있어요. 건축에 대해 전혀
아니거든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이 기간 동안
해주세요.
모를 때 설계를 하면서 무슨 고민을 했었는지 어떻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대해서 오랫동안 진지하게
그렸는지 세세하게 기억나죠. 학생 때는 단지 몰라서
고민하고 열정을 갖고 하다보면, 여성건축가로서
학생들이 어떤 고민을 하는지 듣고 싶어서 최근
고생하는 것이라 생각했던 것들이 실은 지금도
성장 했을 때는 남자 건축가들에 비해서 소수니까
20여명 가까이 상담을 했어요. 설계를 해야 하나
제가 설계하면서 계속 고민하는 것들이에요. 단지
오히려 더 빛을 발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말아야하나, 뭘 해야 할까, 유학을 가려고 하는데
경험을 통해 세련되어지고, 깊어지는 것이죠. 그래서
어떨지 등등 다양한 고민들을 하던데 정답은 없어요.
학생들이 지금의 과정을 즐기고 진지하게 임했으면
20 ·21
Yun Jieheerah 교수님 인터뷰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2. 한국 건축에 대한 연구를 계속 하고 계시고 한국건축사 수업도 맡고 계신데, 한국 건축에 관심을
저는 버클리대에서 박사과정을 마치고 현재
갖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홍익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고, 1학년 건축설계와 세계건축사, 한국건축사, 건축비평 수업을 담당하고
유학을 갔던 미국에서 학부가 끝나고 두 세달 정도
있습니다. 2013년에 ‘글로벌화 : 서울의 변신, 글로벌
유럽에 여행 겸 계절학기 스튜디오를 갔었어요. 사실
존 안의 건축으로 본 한국의 세계화, 1987-현재’,
그 전에 봐왔던 미국과 한국에서는 전통 마을 같은
2015년에 ‘너와집 평면 특성의 현대적 차용에 관한
곳이 잘 보존되어 있는 도시를 찾기 힘들었어요.
연구’ 라는 논문을 썼고, 2015년 SPACE(공간)지
그런데 당시 제가 여행을 다녔던 유럽에는 전통
10월호 ‘충돌과 확장의 한국 근대 건축’에
건축을 비롯해서 전통마을이 마을 단위로 잘
‘근대건축에 관한 기록의 확장’이라는 글을 썼습니다.
보존되어 있더라고요. 그때 전통 건축과 도시의 역사
2014년부터 근대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활용 조사를
같은 것들에 호기심을 느끼게 됐죠. 그 여행기간 동안
하는 국제적 민간단체인 DOCOMOMO 이사직을
‘역사적인 걸 어떻게 잘 보존시키면서 동시에 도시에
맡았고, 2016년부터는 건축 역사학회 이사직도 맡고
어우러지게 배치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있습니다.
했던 것 같아요. 이후에 자연스럽게 전통과 현대의 조화나 전통과 현대건축이 공존할 수 있는 디자인을 하는 것. 그런 것들에 관심을 가지게 됐죠.
22 ·23
한국건축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관심을 갖게 된
현재는 한옥에 관한 융합적인 연구를 하고 있어요.
계기는 박사논문을 쓸 때에요. 제가 박사논문을 쓰러
건축 자체뿐 아니라 인류학적인 부분을 넣어서
한국에 왔던 2000년대 후반이 막 한옥 리모델링을
‘한옥에 대한 인류학적 연구’라는 논문을 쓰고 있죠.
많이 하고 한옥 열풍이 불기 시작한 때 였거든요.
요즘에는 한옥 리모델링도 굉장히 많이들 하고
그때 박사 논문 주제를 어떤 쪽으로 잡아야 할지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특히, 역사 분야에 계시는
고민하면서 현장답사를 다녔는데 그 답사지 중
분들은 한옥이라고 하면 공포를 짜는 방식같이
하나가 북촌이었어요. 그때 북촌에서 진행되는
부재들이 한옥을 완성해가는 과정이 전통적인
프로젝트들을 보면서 한국 건축에 대해 관심을 많이
방식을 따라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가지게 됐던 것 같아요.
요즘에는 황토집 같은 것도 많이 지어지고 있어요. 이런 건 주로 비전문가들이 많이 하는 건축인데 이런 점에서 황토집 같은 것들을 한옥에 포함 시켜야하는지, 이 경계가 굉장히 모호해요. 이런
3. 논문을 많이 쓰시는 편인데 교수님의 현재 연구
부분들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보니 전통 건축과
주제는 무엇인가요?
별개로 토속건축에 대한 흥미도 생겼죠. 한옥을 짓는 전통적인 기법을 따르지 않고서도 충분히
온돌이라든지 난방 방식, 재료 같은 부분에서는 전통
하는 전통 온돌 방식이 사실 편하지 않은 일인데도
7. 아직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건축가의
그래서 물론 본인 적성에 따라 결정할 문제겠지만,
건축 중에서도 엘리트적이지 않은, 토속적인 것들을
불구하고 왜 사람들이 전통방식을 고집하는지
이미지도 그렇고 실제 건축가들의 성비를 봐도
건축을 하겠다고 하면 환영이에요. 또, 건축이 제가
살리는 식의 건축을 할 수 있거든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제가 느끼기에는 이 경우
건축가라고 하면 남성의 직업이라는 생각을 많이들
전공한 분야니까 학생 때 제가 겪었던 어려움이나
촉각적인 경험이 크게 작용하는 것 같아요. 아파트의
하는 것 같아요. 여성건축가로서 이 부분에 대해서
여러 경험들에 대해서 말해 줄 수도 있고, 아이가
보일러 같은 현대적 난방방식이 쾌적하다고 생각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어려움을 겪을 때 해결 방안을 제시해 주는 멘토가
4. 근래에 한국건축의 현대화나 재해석이 많이
수도 있지만, 전통방식 온돌의 경우 단면으로
일어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교수님의 개인적
생각 했을 때, 바닥은 조금 뜨거운 정도, 조금 위는
저는 건축가라고 해서 남자들이 주로 하는 일이라고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따뜻한 정도, 조금 더 위로 올라가면 약간 서늘한
생각하지는 않았어요. 저는 역사 쪽을 다루고
요즘 한옥 르네상스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한옥에
정도 이런 식으로 온도차가 생기죠. 이런 것들을
있으니까, 역사학회를 가보면 남자분들이 확실히
대한 관심도 많고 한옥을 리모델링 하는 사례도
더 쾌적하게 느끼는 사람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많기는 해요. 그런데 역사학회에는 연세가 좀
많아지고 있어요. 이렇게 전통건축을 현대화하려는
현대적 난방 방식이 편해서 좋다는 사람도 있을거고
있으신 분들이 많은데 옛날에는 아무래도 여자보다
시도가 많아지는 것 자체가 굉장히 중요한
또 어떤 사람은 지루하다고 느낄 수도 있어요.
남자들이 건축 분야에 진출을 많이 했을테니까,
요즘 건축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이 전공을 계속
발전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불편하다든지 하는 한옥의 단점은 줄이면서도 이런
그런 시대적인 문제라고 생각을 해요. 요즘에는
해도 되는지, 건축이 정말 자신의 적성에 맞는건지
한옥이라는 말 자체가 ‘한국 사람들의 집’이라는
촉각적 경험들을 살리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런 것들을
사회적으로도 계속 변화하고 있고, 학부생 비율만
같은 고민을 되게 많이 하는 거 같아요. 그런데 저는
뜻이고, 따라서 한국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게 바뀌면
현대 건축에 적용시켜보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하고
봐도 여학생들이 굉장히 많아졌거든요. 사실 사회
앞에도 말했듯이 건축은 굉장히 광범위하고 다양한,
당연히 건축도 사용자의 변화에 맞춰 변해야 한다고
있어요.
전반적으로 보면 이러한 인식들이 건축만의 문제는
매력적인 학문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아니에요. 옛날부터 경력단절이라든지, 육아문제
저는 일단 주어진 일에 대해서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생각해요. 그런데 역사적인 구조 방식 등의 전통적인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제 아이가 건축을 한다고 하면 찬성입니다.
9.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같이 여성들이 오랫동안 활동하기 힘든 환경이
만큼 최대한 노력을 해보고 다양한 건축의 분야들
등의 한계점을 많이 보이는 것 같아요. 논란이 많은
6. 한국건축에 대한 교수님의 관심이 수업과도
많았잖아요. 저도 지금 결혼도 하고 출산도 했는데
중에서 어떤 쪽이 자신과 가장 잘 맞는지 선택하라고
주제겠지만 제 생각에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한국
연관될 것 같은데 수업에선 학생들에게 주로 어떤
특히 출산이후에 직장생활을 계속 이어나가기 힘든
얘기해주고 싶네요. 지나치게 고민만 계속 하는
전통 건축도 같이 변화해가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가르침을 주려고 하시나요?
부분들은 좀 있는 것 같아요. 사회적으로 여성들이
것 보단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일단 저질러보는
결혼과 출산 이후에도 계속해서 직장생활을 할 수
도전적인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형식에 지나치게 집착해서 현 시대에 맞지 않는
설계수업에서는 1학년을 맡고 있어서 한국 전통
5. 한국 전통 건축이 현대건축에 비해 어떤 장점이
건축 같은 자세한 부분까지는 아무래도 얘기하기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힘들어요. 건축비평이나 한국 건축사 같이 3학년
있는 정책들이 많이 생겨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학생들이 듣는 수업에서는 제가 아까 얘기한
8. 2015년에 교수님의 출산이 학생들 사이에서는
제가 요즘 논문 주제로 삼고 있는 것과도 관련이
전통건축의 현대화 같은 부분들에 대해서도 많이
굉장한 이슈였어요. 그래서 자녀분에 대한 질문을
있는데요, 요즘 한옥 리모델링을 굉장히 많이
얘기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제가 주로 역사 수업을
드리고 싶은데, 혹시 자녀분이 건축가를 하고 싶다고
하고 있는데, 리모델링한 한옥의 경우 온돌을
하고 있는데 그 수업들에서 학생들이 역사라는
하면 허락해주실 생각인가요?
전통방식으로 하지 않고 현대식 난방으로 하는
게 ‘이미 일어난 일이고 불변하는 사실이니까 그
경우가 많아요. 이와는 반대로 전통 온돌을 더
사실들을 알기만 하면 된다’라는 결정론적인 태도를
물론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건축의 복합적인
좋아하고 고집하는 분들도 있어요. 황토집의 경우
갖고 있는 게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학생들에게
부분이 매력적이라고 느꼈어요. 디자인 분야인
실제로 구들을 파고 나무를 떼서 난방을 하는 방식을
‘이랬더라면 어땠을까?’하고 상상을 해보라고 하는
설계를 비롯해서 구조, 빌딩 사이언스 등 굉장히
좋아하는 분들도 있고요. 그런데 이런 전통 방식을
편이에요. 과거의 것을 배울 때 이런 역사적 상상력을
다양한 분야가 존재하잖아요. 그리고 제가 연구하는
고집하는 게 꼭 건축 역사를 하는 분들이라든지
배제하지 않았으면 하는거죠. 이를 통해서 비판적인
건축의 경우 인문적인 요소, 역사적인 요소도 섞여
건축가들 뿐 아니라 예전에 한옥에 살았던 경험을
역사관 같은 것도 기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있고요. 건축이라는 게 이런 다양한 분야와 요소들의
가지고 있는 사람들인 경우도 많거든요. 불을 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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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체니까 굉장히 매력적인 학문이라고 할 수 있죠.
디자이너 스기우라 고헤이를 보면서 저도 건축
저는 매터리얼이 건축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보다는 그래픽 디자이너가 될까 고민했지만
차지한다고 생각해요. 벽돌뿐만 아니라 메탈과
디자인수업 교수님께서 말리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플라스틱도 자주 사용하구요. 벽돌을 쌓는 방법에 있어서는 옛것에서 많이 배웠어요. 예를 들어, 수원성 같은 경우 전벽돌을 이용하였는데 ABC사옥
4. 와이즈 사무소에 대해 간략히 설명을 하신다면?
프로젝트에서 사용했었죠. 저는 벽돌을 사용하는 테크닉도 중요하지만 벽돌은 세월이 잘 쌓여질 수
WISE Jang Youngchul 선배님 인터뷰
WISE 건축은 화려함 보다는 단순함에서 아름다움을
있는 재료라고 생각해요. 후배들에게 한마디 조언을
추구합니다. 이런 저희와 체형이 비슷한 사람들이
해주자면 재료를 컴퓨터에서만 사용하기 보단
많이 찾아오는 것 같아요. 대형 프로젝트가 아닌 작은
실제로 만져보고 이를 쌓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프로젝트에서 찾을 수 있는 가치에서 매력을 많이 느끼고 또한 손으로 직접 느낄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많이 하고 있어요. 이렇게 건축을 대하는 저희의
7. 앞으로의 지향점이 궁금합니다.
태도를 보고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나 싶네요. 앞으로 계속 건축을 할 수 있도록 하는것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고민은 저 뿐만 아니라 모든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2. 처음 건축에 입문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는 1997년 홍익대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생 시절 우연히 엄형석 선생님의 건축전시를
U.C.Berkeley에서 공부했어요. 현재는 전숙희
관람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게 처음 건축을 접한
소장과 함께 ‘WISE 건축’을 운영 중입니다. WISE
계기라고 생각되네요. 그 당시 엄형석 선생님의
Architecture는 2008년 개소하여 지금까지 계속
전시에서 시간을 주제로 한 여러 스케치 작업들을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에 “ABC 사옥” 과
보았는데 시간과 공간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
“성벽돌 주택”, 경기도 이천에 “3/4과 11/4 주택”을
매력적이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이 지금 저를 이
완공했습니다. 2011년에는 대한민국 젊은 건축가
자리에 있게 한 게 아닌가 싶네요.
상을, 2012년에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으로 서울시
리베스킨트의 쥬이시뮤지엄, 홀로코스트메모리얼
꼭 설계가 아니더라도 어떻게 하면 사무실을 계속
등 사회적 이슈를 담은 건축물들이 많습니다. 건축이
운영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관심거리이자 저의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에 대한 선배님의 의견을 듣고
지향점입니다.
싶습니다. 건축이 사회에 영향을 줄 수도 있지만 사회가 건축에 영향을 주는 게 더 크다고 생각을 해요. 물론 건축이 거대한 사회적 주도권을 가지고 이야기를 만들어 갈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건 다른 분야에서도 충분히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어떻게 보면 건축만이 사회적 이슈를 만들어 갈 수 있다기 보다 제일
3. 학생시절 특별히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으신가요? 제 학생시절을 떠올려 보면 저는 딱히 건축 공부를 열심히 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지금 기억에 남는 건 그 당시 시각디자인 쪽으로 관심이 많았고, 그래서 편집디자인과 타이포그래픽 수업을 즐겨들었어요.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그래픽 디자이너가 된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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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하는 사람들의 고민거리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영향력이 적을 수도 있겠죠.
건축상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5.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을 비롯해서 다니엘
6. ABC사옥이나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같은 경우 벽돌을 쌓는 방법을 통해 다양한 물성을 표현하시는데, 이러한 측면에서 매터리얼에 대한 선배님의 견해가 궁금합니다.
건축설계(9)
5학년 설계는 5년제 건축학 전공 교과과정의 최종 단계로써, 설계의 모든 단계에 걸쳐 필요한 요소들을 포괄하여 종합적으로 설계하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6월 말 졸업전시회에 맞춰 자신이 선택한 주제를 자율적으로 발전시켜, 5학년 수준에 맞는 종합적인 설계 능력을 보여 줄 수 있는 도면과 모형 등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하여 완성도 높은 작품을 제안해야 한다.
실내건축설계(5)
실내건축설계(5)는 4학년 1학기 졸업 설계 스튜디오로서, 학기말 졸업전시를 위한 자신만의 최종 설계작
졸업설계
품을 수행한다. 전체적인 주제는 ‘Gravity’ 로 제시되며, 건축에서의 중력은 삶의 Morality 와 비슷한 의미 를 갖는다. 건축적 삶 속의 ‘Gravity’ 의 의미와 형상을 찾아내고, 고찰한 이후 자신의 주제를 정하고 건축 공간 구성을 위한 설계 작업을 진행한다. 최종 전시 방식은 전체 건축설계를 표현하는 방식뿐 아니라, 디자 인 된 하나의 공간을 선택하여 1:1 스케일의 제작을 원칙으로 한다.
2015
서울 중앙교도소 where and how to flock Architectural Design
졸업설계
도심으로 돌아갈 교화 대상, 그들의 죄를 막기 위해 여의도 앞 한강
도래지로 유명하여 인간의 손이 닿지 않는 생태계 보전 지역으로
밤섬에 교도소를 짓다. 교정교화란 엄격한 구금에서 John Howard,
지정되어 있다.
A. Maconochie의 인도주의적 감옥개량운동과 행형 개량 운동,
임영환
실증주의 범죄학자들, 그리고 von Liszt의 교육형론을 토대로
벽을 사이에 두고 긴장감은 상대적으로 평온한 상태에 머문다.
형성된 지금의 교정 이념은 수형자를 개선시켜 스스로의 심리적
수용동에서 작업장 또는 후생시설로의 이동은 일렬로 이루어지며
반성을 통해 사회 일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때의 수용자의 개인 영역은 파괴되기 시작하지만 일방적 소통
건축학과 김병훈 Byounghoon Kim
이에 교정행정은 수형자가 처한 개인적 사회적 환경과 적성에
방향으로 인해 긴장감이 증가되는 상태에 해당하게 된다. 이동
따라 개별적인 교정교화를 실시하여 그릇된 심성을 순화하고
후에 깨져버린 개인의 영역과 질서는 급격한 영역의 혼동을 준다.
근로정신의 함양과 기술을 습득시켜 심신을 단련하게 한다. 현
이는 곧 끼리끼리 모이게 되는 형태를 띠며 그룹의 영역이 서로
교정시설은 님비현상으로 경제의 원리에 의해 도심에서 벗어나고
형성되게 된다. 즉 그룹 간의 영역 침해는 긴장감의 극대화를
있는 추세이고 이에 따라 도심 거주 범죄자들의 사회환경과 상이한
일으킨다. 감시의 편의를 위해 사라진 공용공간의 부재는 위와
상황에서 교정교육을 받게된다. 이 점에 입각하여 도심 속 새로운
같은 긴장감을 형성한다.
교도소를 제안한다. 기존의 교도소에서, 아니 기존의 학교, 병원 등의 기능 건축에서
공간의 전개가 급하게 펼쳐져서 생기는 대공간의 공용공간이 아닌 단계별 곳곳에 있어야 할 공용공간이 절실함을 느꼈다. 이를
그리드와 축선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 형태들이 인간의 동선과
위해 층과 층 사이의 소통을 원활하도록 하되 영역의 부피가
프로그램의 배치를 제한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그 그리드를
단계별로 증가하는 공간의 시퀀스를 그려보고 자 하였다. 이는
깨기로 하였다. 육면체를 이차원으로 깨서 육각형을 만들고 이들이
수용자 그룹이 최소 공용 공간을 공유하고 긴장감의 전개 없이
다시 삼차원으로 공간을 메꾸었다. 삼차원으로 가득 메워진 정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구성을 상상해 본 것이다. 각 수용실은 전체
14면체는 각 위치의 점의 위계를 주변 관계에 따라 갖게 되고 이
형태에 있어 하나의 구조 모형이 되어 작동하도록 하였다.
점들의 영향권은 다시 부피를 지니게 되었다. 이 부피들이 용도에 따라 더 늘어나고 줄어들면서 일정한 규칙을 이루며 부피가 수렴해갔다. 이는 밤섬에 해마다 들리는 철새의 움직임과 유사하다. 전체적인 형태가 형성된 후 필요에 따라 공간을 만들고 그 안에 필요의 각 기능을 삽입하였다. 교도소는 님비(NIMBY)시설로 경제 논리에 의해 도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하지만 도시인구의 증가와 함께 증가한 범죄는 격리되어 교화 될 수 없다. 도시로 돌아갈 사람은 도심에서 교화교육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있었다.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으면서 격리 되어 있는 곳, 한강 밤섬에 교도소가 있다면 어떨까 생각을 했다. 한강 밤섬은 영등포구 여의도동과 마포수 상수동 사이에 위치한 무인섬이다. 밤섬은 철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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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교도소의 공간에 따른 긴장도는 다음과 같다. 각 방에서
지도교수
수용동에서 다른 장소로의 이동은 일렬로 이루어지고 수용자의 개인영역은 파괴되며 일방적 소통 방향으로 인해 긴장감이 증가되 교도소는 님비(NIMBY)시설로 경제 논리에 의해 도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는 상태이다. 이동 후에 깨져버린 개인의 영역과 질서는 급격한 영역의 혼동을 주며 그룹의 영역이 서로 형성되게 된다. 그룹 간의
하지만 도시인구의 증가와 함께 증가한 범죄는 격리되어 교화될 수 없다.
영역침해는 긴장감의 극대화를 일으킨다.
도시로 돌아갈 사람은 도심에서 교화교육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있었다.
이는 감시의 편의를 위해 사라진 동선 중간의 공용공간이 부재하여 생긴 영향이라 판단된다. 한 동의 수용인원을 15명 이하로 두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으면서 격리 되어 있는 곳, 한강 밤섬에 교도소가 있다면 어떨까
고 층과 층사이의 소통을 원활하도록 하되 영역의 부피가 단계별로 증가하는 공간의 시퀀스를 그려보고자 한다. 이는 수용자 그룹,
생각을 하게 된것이다.
3명이 최소 공용공간을 공유하고 긴장감의 전개없이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구성을 상상해 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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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king grid
34 路35
double layer surveillance
one cell composition
cell gather up
axonopanorama
36 路37
main perspective
38 路39
SIT, Seun Institute of Technology
A megastructure that sparks a flow of energy within the structure and in the surrounding area.
Architectural Design
세운 산업 기술학교 : 정체성의 보존, 확장
사람들을 유입하여, 공간에 다채로운 활력을 불어넣도록 할 수
세운 산업 기술 학교 설계안은 최근의 논의에서 핵심이 되고 있는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 ‘세운 산업 기술학교’란 기술자와 창작자를
지도교수
보존과 재생의 구체적 방안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출발하였다.
중심으로 교육자, 사업가 등이 모여 새로운 컨텐츠를 고민하고,
임영환
한 상가 군의 장변이 최대 200m, 최대 17층으로 큰 존재감을
신기술을 개발하고, 창작에 임하며, 이것을 젊은 세대에게 교육하고,
자랑하는 거대 구조물인 세운 상가 건물이 중심에 자리잡고
결과물을 대중들에게 전시•판매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이라 할 수
있는 한, 보행인구의 유입만으로는 해당 지역의 활성화에
있다.
졸업설계
건축학과 정윤기 Yungi Jung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애초에 세운 상가의 쇠퇴를 이끈 외적 요인들(신주거단지, 현대적 백화점, 용산전자상가의 개발 등)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세운 상가 건물 자체의
짧은 황금기, 쇠퇴, 그리고 재개발 “세상의 기운이 이곳으로 모이라”라는 이상을 담은 의미로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필수적이라 보고, 세운 상가의 본래 정체성을
‘세운(世運)’이라 명명된 세운 상가군은 1960년대 말 김현옥
최대한 존중하면서도, 이를 현대 도시 환경에 걸맞은 형식과
당시 서울시장과 건축가 김수근의 근대적 비전의 결과물로
프로그램을 통해 확장 및 지속 가능하게 만들고자 하였다.
탄생하였다. 대한민국 최초의 도심재개발사업의 결과물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주상복합건물로, 최신식 주거 설비와 집단 상권
이러한 적극적인 방식의 재생 계획이 필요한 또다른 이유는
형성으로 1968년 완공 직후부터 10여년 간 황금기를 누렸다.
주변 지역의 재개발로 인한 산업 생태계의 손실 위험 때문이다.
그러나 70년대부터 시작된 신식 백화점의 개관과 강남 아파트
비록 기존 도시산업조직을 최대한 보전하려는 제한을 둘지라도,
개발, 그리고 80년대 용산전자상가의 조성으로 얼마지나지않아
자본의 논리가 중대하게 작용하는 도시 재개발의 특성상 기존
쇠락의 길을 걷게 되었다. 2006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세운 상가
산업 조직의 상당수가 사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처럼 유실될
전면 철거 및 공원화 계획으로 최북단의 현대상가는 현재 철거되어
산업 프로그램을 집합시키고, 삶의 터전을 잃을 위기에 있는 기존
세운초록띠공원으로 조성되었다. 그러나 2013년 현존 상가를
기술자와 장인들이 주체가 되어 꾸려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존치하기로 계획이 변경되었다. 대신 낙후되고 단절된 공중데크의
구상한 것이 바로 교육•창작•전시•판매 복합공간 세운 산업
복원과 상가 주변 지역의 개발에 중점을 두게 되었다.
기술학교이다. 구현되지 못한 비전의 현대적 변용 세운 산업 기술학교의 핵심 전략은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할 수
40 ·41
세운 상가가 ‘흉물’로 남겨지게 된 데에는 시공 당시의 문제도
있다. 첫째, 기존 제조업(전자, 금속, 기계, 조명, 귀금속 등) 중심으로
한몫했는데, 김수근의 설계가 건설 단계에서 시공주의 분할과 이익
이루어져 있는 하드웨어 산업에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추구로 반토막났기 때문이다. 르 꼬르뷔지에(Le Corbusier)를
산업을 접목시키는 것이다. 예술, 공예, 디자인, 영화, IT 스타트업
위시한 당대 최첨단의 건축 사조를 적극 활용한 김수근의 설계안
등의 컨텐츠를 도입,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산업이 서로 교류하며
중, 특히 메가 스트럭쳐의 위압감과 삭막함을 보완할 수 있는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둘째, 기존 세운 상가의
장치들—보차 분리, 5층의 인공 대지 및 열린 공간, 햇빛과 바람을
제작•판매 기능 외에 교육, 창작, 전시, 생활(기숙사)의 기능을
끌어들이는 아트리움, 도시 속의 도시 등—이 실현되지 않았다. 세운
추가하여 프로그램을 다각화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목적을 지닌
산업 기술학교 설계안은 구현되지 못한 김수근의 설계 요소들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것들이 세운 상가의 폐쇄성과 투박함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것들이 세운 상가의 폐쇄성과 투박함을 해결하는 데 유용한 보완책일 뿐만 아니라, 당시 대한민국 건축계에서 최초로 시도된 근대적 비전의 결정체로서의 세운 상가를 특징 지우는 정체성의 일부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60년대 구상된 이 거대 구조물을 현대적 의미로 갱신하는 데 유용하게 참고•활용된 개념은 렘 쿨하스(Rem Koolhaas)의 거대 건물 설계를 위한 거대성(Bigness) 이론의 주요 개념들이다. 특히 쿨하스가 말하는 혼잡(congestion), 불확정 공간(indeterminate space), 비동질성(heterogeneity)의 의미에 주목했다. 먼저, 공간의 밀도를 높이고 기존 건물의 상부에 새로운 매스를 추가함으로써 다양한 사람들이 집합•교차하는 복작복작한 환경을 만들었다. 둘째, 북쪽 상가의 중앙과 두 상가 사이의 공간에 용도가 지정되지 않은 트인 공간(아트리움)을 조성함으로써 다채로운 활동이 펼쳐질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 공간에 집합시킴으로서 역동적인 에너지가 창출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였다. 특히, 상부의 새로운 거대 공간은 주변 지역의 마을 구조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창작•전시 공간‘빌리지’로 조성되었다. 재개발로 사라질 주변 거리와 건물들의 형태 및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한 구성으로, 기술자 및 창작인들이 모여 생산, 연구, 협동의 커뮤니티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하였다. 수직적 이동 통로(엘레베이터, 에스컬레이터, 계단)를 건물 외부에 위치시킨 것도 거대 건물이 주는 단절감을 보완하고 주변 지역과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이동 통로가 도로 및 공중 데크와 직접 연결되게 함으로써 보행자의 접근성을 극대화하고 보행자 레벨에서 즉각적으로 수직적 공간성을 느낄 수 있게 하였다.
42 ·43
44 路45
46 路47
48 路49
50 路51
52 路53
54 路55
Road Vaccine Architectural Design
졸업설계
reviving Shin-chon by diffusivility of road
1990년, 한국의 젊은 지성을 이끌던 신촌은 2010년을 기점으로 급격한 침체를 겪고 있다. 반면 2000년을 기점으로 홍대는 크게
지도교수
활성화가 되었고, 두 지역의 인접한 위치 때문에 그 격차는 더욱
김억 곽상준
두드러져 가속화되었다. 이런 신촌의 몰락을 홍대가 가지고 있는
건축학과
길의 ‘확산성’을 이용하여 홍대의 문화적 에너지를 신촌으로 확장시킬 수 있는 설계안을 제안한다.
신찬문 Chanmoon Shin
Team 10의 앨리슨 부부는 ‘길’에 사회적, 기능적 의미를 강조하였다. 그들은 ‘길’이 단순한 공중가로, 복도의 통로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활동이 일어나는 공간이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실제 구현한 ‘길’의 공간에서는 앨리슨 부부가 기대한 Social interaction은 작용하지 않았고 결국 슬럼화 되었다. 나는 ‘길’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조건을 홍대 ‘길거리’에서 찾았다. 그 조건은 4가지 요소를 포함하는데 첫 번째로 예술가, 두 번째로 야외공간, 세 번째로 대중, 네 번째로 상업시설이다. 이 네 가지 요소가 서로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할 때 그 지역은 흔히 말하는 ‘번화가’로 불리게 된다. 그중 ‘야외공간’은 보통 예술과 상업의 매개공간으로 작동한다. 야외공간에 예술이 담길 때 그 공간은 대중들을 집결 시키고 그 곳을 기점으로 대중들은 다시 확산한다. 확산된 대중들은 또 다른 야외공간에 군집을 이룬다. 그때 대중들이 거치게 되는 곳이 ‘길’이다. 야외공간을 연결하는 ‘길’은 유동인구라 불리며 상업을 활성화시킨다. 그 상업들은 목적성을 띈 대중들까지 끌어들이면서 ‘야외공간’과 ‘길’은 더욱 강화된다. 사람들은 흔히 이러한 현상을 젠트리피케이션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젠트리피케이션은 때로는 상업의 거대화에 따른 예술의 몰락에 이은 상권의 몰락이라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나는 사이트 주변 대학가들의 예술 관련 학과 학생들의 저가형 기숙사를 조성하여 예술가들이 떠나는 현상을 방지하고 4.5m x 6m x 3.5m의 소형화된 상업모듈로 대자본 상업, 프렌차이져들의 유입을 최대한 방지하였다. 또한 완만한 경사의 연속된 계단으로 다양한 공간을 입체적으로 이동하며 상업, 예술, 야외공간을 번갈아 경험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제안한다. section perspective
56 ·57
stepping to the another level diagram
concept diagram
58 路59
program diagram(axonometric)
60 路61
interior perspective
interior perspective
62 路63
plan A
plan B
plan C
64 路65
section
elevation
66 路67
Pyunghwa Complex Architectural Design
졸업설계
본 설계의 목적은 낙후된 상업시설에서 소비 행위뿐만 아니라
인프라의 부족으로 인한 가로환경의 열악함, 일률적이고 폐쇄적인
지도교수
리노베이션이다. 그 대상지는 서울 중구 을지로 6가 17번지에
내부공간의 한계에서 나타나는 상업시설의 부적합한 공간배치 등을
김억 곽상준
위치한 평화시장이다. 평화시장은 남북분단 후 자유를 찾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는 전략으로
월남한 이북 피난민들이 주축이 돼 50년대 초부터 청계천 5,6가의
ㄹ첫 번째, 도시적 맥락을 회복하면서 곳곳에 휴게공간을 둔다.
대로변을 따라 판자촌을 형성하면서 생겨났다. 59년 발생했던
두 번째, 도매에서 소매로 전향하려는 움직임에 유입되는 젊은
화재로 청계천 판자촌은 사라지고 대지의 모양을 그대로 복제하여
디자이너들을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세 번째, 낙후된
올린 3층 구조의 건물은 1층에는 상점이 2,3층에는 공장이
건물 내부를 적극적으로 개선한다.
건축학과 이영동 Youngdong Lee
위치하였다. 평화시장 자체의 프로그램의 변화는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도시공간의 단절이라는 문제점은 현재 평화시장이 갖고 있는 문제점들 중에 가장 큰 문제점이다. 이 때문에 또 다른 문제점들이
평화시장은 주변 도시환경에 대응하지 못한 채 50년 이상
더 발생하는 악순환이 되는 점을 앞서 살펴보았다. 이에 이
정체되어있다. 60년대 봉제공장으로 의류산업의 중심적 역할을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주변이 지나고 있는 도시구조를
했고 80~90년대에는 서울의 인구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섬유산업이
자연스럽게 만들어 주는 방향으로 설정하였다.
발전하자 경제 발전에 발맞춰 의류시장의 중심인 도매 상가였다.
청계천 주변 도시구조를 분석해본 결과 평화시장을 제외하고
그러나 동대문시장의 확장으로 주변 많은 도매 상가들이 생겨났고
블록과 블록 사이의 간격은 평균 58.6m로 나타났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소매 상권 위주로 시장의 성격이 바뀌면서 점차
평화시장은 590m 동안 A동과 B동 사이에 하나의 도로만 존재할
평화시장은 그 기능을 잃어갔다. 현재는 평화시장 내에서도 도매
뿐 나머지 건물로 막혀진 구조를 지니고 있다. 도시가로를
상가에서 소매 상가로의 변화가 일어나는 과도기적인 상태이다.
회복하기 위해서 리노베이션을 통한 방법은 기존의 348m의 긴
그리고 두 건물이 590m나 되는 평화시장의 거대한 매스는
매스의 부분을 잘라 후에 향우 이전 계획이 있는 미국 공병단
도시공간의 단절을 초래하여 사람들의 유입을 막고 있으며
부지와 직접적인 연계를 한다. 또한 상층부에 잘라낸 부분은 야외
평화시장 남측에 위치한 미국 공병단은 이전 계획이 있어 향우 이
휴게공간으로 사용하고 기존의 부족한 휴게공간을 충족한다.
지역의 개발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동대문시장을 새로운 도시 블럭의 연결다리의 역할을 하는
그 방법으로 평화시장은 리노베이션을 통해 기존의 낙후된
건물로서 평화시장의 기능을 회복하고 또한 도시적인 환경
시설을 개선하고 계속적으로 유입되는 젊은 디자이너들을 위한
측면에서 단절로 인한 소통의 부재를 해소할 수 있다. 기존의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주변 대형 상업시설들과의 경쟁력을
평화시장의 출구와 출구 사이의 거리는 약 120m마다 1개씩
갖게 한다. 도시의 긴 성벽 같은 평화시장으로 인한 시각적
위치했다. 1층에 위치한 상가들은 건물의 전, 후면에서 직접적인
단절은 기존 건물에 부족한 휴게공간을 외부로 구성하여
접근을 가능하게 하여 건물의 출입구를 늘리고 가로와 연계되는
해결한다. 복합시설로의 리노베이션을 통해 평화시장은 기존의
상업의 이점을 극대화한다다.
가로의 개선과 청계천에서의 새로운 동선이 생겨남으로써 부족한
68 ·69
평화시장의 문제점을 분석한 결과 도시공간의 단절, 도시
다양한 행위를 통해 얻는 즐거움을 찾기 위한 복합시설로의
상업시설과 도시가로는 도시의 형성과 그 기원을 같이 하며
유동인구의 문제점은 자연스럽게 사람들을 유입 시킬 수 있는
시가지 구성의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서 도시 내 교통망을 형성한다.
동선이 만들어짐에 따라 해결이 된다.
또한 가구를 분할 구성하는 선으로서 도시 내 형태를
본 설계의 목적은 낙후된 상업시설에서 소비 행위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위를 통해 얻는 즐거움을 찾기 위한 복합시설로의 리노베이션이다.그 대상지는 서울 중구 을지로 6가 17번지에 위치한 평화시장이다. 평화시장은 남북분단 후 자유를 찾아 월남한 이북 피난민들이 주축이 돼 50년대 초부터 청계천 5,6가의 대로변을 따라 판자촌을 형성하면서 생겨났다. 59년 발생했던 화재로 청계천 판자촌은 사라지고 대지의 모양을 그대로 복제하여 올린 3층 구조의 건물은 1층에는 상점이 2,3층에는 공장이 위치하였다. 평화시장 자체의 프로그램의 변화는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평화시장은 주변 도시환경에 대응하지 못한 채 50년 이상 정체되어있다.60년대 봉제공장으로 의류산업의 중심적 역할을 했고 80~90년대에는 서울의 인구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섬유산업이 발전하자 경제 발전에 발맞춰 의류시장의 중심인 도매 상가였으나 동대문시장의 확장으로 주변 많은 도매 상가들이 생겨났고 2000년대 이후 소매 상권위주로 시장의 성격이 바뀌면서 점차 평화시장은 그 기능을 잃어가며 현재는 평화시장 내에서도 도매 상가에서 소매 상가로의 변화가 일어나는 과도기적인 상태이다. 그리고 두 건물이 590m나 되는 평화시장의 거대한 매스는 도시공간의 단절을 초래하여 사람들의 유입을 막고 있으며 평화시장 남측에 위치한 미국공병단은 이전 계획이 있어 향후 이 지역의 개발에 대응 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그 방법으로 평화시장은 리노베이션을 통해 기존의 낙후된 시설을 개선하고 계속적으로 유입되는 젊은 디자이너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주변 대형 상업시설들과의 경쟁력을 갖게 한다. 도시의 긴 성벽 같은 평화시장으로 인한 시각적 단절은 기존 건물에 부족한 휴게공간을 외부로 구성하여 해결한다. 복합시설로의 리노베이션을 통해 평화시장은 기존의 가로의 개선과 청계천에서의 새로운 동선이 생겨남으로서 부족한 유동인구의 문제점은 자연스럽게 사람들을 유입 시킬 수 있는 동선이 만들어짐에 따라 해결이 된다.
70 ·71
main perspective
exploded axonometric 도시 인프라 문제해결 동대문시장 전체가 전반적으로 주차장이 부족하여 평화시장 앞 도로가 주차장으로 이용되면서 평화시장의 가로환경은 열악하였다. 이에 주차장 공간의 확보가 평화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과제이다. 리노베이션을 하며 지하주차장을 계획하면 물품을 상, 하차를 위한 공간을 설치할 수 있고 기존에 혼잡했던 평화시장 앞 도로도 주차장으로 이용될 이유가 없으므로 여유가 생긴 공간은 가로를 넓혀 개선할 수 있다. 기존에 종로와 을지로를 연결하던 다리도 오토바이가 점령해 보행자의 통행이 거의 불가능했지만 이로 인해 더 많은 보행자의 유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72 ·73
program / concept diagram 세부계획 program 새로운 프로그램
성벽 같은 존재로 도시를 단절하고 있는 348m의 평화시장의 3부분을 잘라내어 기존의 부족한 휴게공간을 외부로 두어 건물의 상인과 방문객이 모든 층에서 접근 가능한 휴게공간을 둔다. 그로 인해 기존의 도시 미관상의 문제를 해소하고 부족한 휴게공간을
평화시장 주위에 있는 대형 쇼핑몰과의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평화시장 내부의 환경 개선은 물론이고 기존 쇼핑몰과의 차별성을
충족한다. 또한 젊은 디자이너들을 위한 큰 볼륨의 프로그램들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각층에 상황에 맞게 배치한다. 이로 인해 손
두어야 한다. 그 해결 방법으로 소매로 전향하기 위해 유입된 젊은 디자이너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들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
실되는 상업공간은 한 층을 더 증축하여 충당한다. 348m의 일률적이고 폐쇄적인 입면의 변화를 주어 도시 맥락을 회복한다.
다. 1층에는 유동인구를 끌어 들일 수 있는 런웨이, 전시장, 콘서트홀을 둔다. 2,3층에는 전시장과 의류 생산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기존의 1층의 주차와 물품의 상, 하차로 인해 가로의 열악한 환경은 지하주차장을 구성하여 평화시장 바로 앞의 가로의 환경을
워크숍과 전시프로그램을 구성성한다. 전시장은 기존의 의류를 전시하는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기존의 평화시장에 복도를
개선한다. 또한 비교적 청계천에 많은 유동인구를 유입시키기 위해 청계천과 지하주차장까지 터널을 만들어 그 공간은 청계천을
점령하고 진열돼 있던 상품들을 한데 모아 전시를 하는 공간으로 이로써 기존의 복도의 환경을 개선할 수 있고 평화시장의 의류 전
이용하고 평화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휴게공간으로 사용한다. 청계천에서 평화시장으로 진입하는 사람은 주차장을 통하지 않고
시장은 그 만의 특색을 갖게 된다.
바로 코어로 진입해 상층부로 유입해 상가의 활성화를 유도한다.
74 ·75
model picture (main)
76 路77
model (detail) 78 路79
Drosscape Architectural Design
졸업설계
dross+scape
도시발전의 잔해로 남은 찌꺼기 즉 'dross'들이 만들어내는 'scape'라는 뜻의 'drosscape'는 급속한 도시발전을 겪은
지도교수
서울에서도 나타난다. 그 중 한강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경관에
이영수 나범식
가려져있고, 한강대교의 분기점으로 인해 버려진 땅 그리고 도시의
건축학과
성장 속에 만들어진 수많은 쓰레기들을 처리하는 곳인 양화동의 버려진 경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한다.
이해수 Haesoo Lee
드로스스케이프의 드로스와 블랙홀의 홀을 결합한 ‘드로스홀’이라는 컨셉을 통해서 양화동이 가지고 있는 드로스들을 블랙홀처럼 끌어들여 미래의 양화동을 다시 재생시키는 것이 이 작품의 주 목적이다. 사이트 주변 현황에 나타난 한강공원, 쓰레기처리장 등을 이용해 한강공원으로부터 자전거 동선을 끌어들여 사이트 내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자전거로 관람할 수 있게 하고, 옆에 위치한 쓰레기처리장의 프로그램을 끌어들여 재활용 쓰레기를 통해 다양한 업사이클링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이를 전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또한 원형 도로 안의 안 좋은 공해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비오톱을 제안하여 사이트의 환경문제도 해결하고자 했다. 크게 관람 동선을 두 개로 나눴는데 모든 전시는 자체적으로 전기를 발생하는 자전거로 관람 가능하며 스쿼시나 암벽등반과 같은 운동을 할수있는 공간을 통해 전기에너지를 생성하여 건물 내에 필요한 에너지들을 충당하는 첫 번째 동선과 재활용 쓰레기를 업싸이클링하는 작업공간과 그 곳에서 탄생한 다양한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는 두 번째 동선으로 나뉘어져 있다.건물형성 과정은 사이트에 구멍을 만들고 덕트를 설치해 지하수를 끌어올려 사이트 내의 공기를 정화시킨다. 그리고 전력관리실을 중심으로 자전거 동선을 연결해 이를 통하여 자체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였다. 비오톱, 전시공간과 작업공간, 홀 이렇게 크게 3개의 매스가 배치되고 이를 관통하는 자전거 동선이 다양한 전시체험을 제공한다.
site 80 ·81
main perspective 82 路83
site scenario 84 路85
site plan
program scenario 86 路87
process 88 路89
program circulation 90 路91
program map 92 路93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 Architectural Design
졸업설계 지도교수 이영수 나범식 건축학과
서촌은 인왕산과 경복궁 서쪽 사이에 있는 마을의 별칭이다. 이곳은 조선시대부터 왕족이나 사대부 등의 거주지가 되어왔으며, 경복궁, 청와대 등의 영향으로 쌓여온 역사의 켜가 보존되어 온 지역이다. 따라서 발전을 거듭해온 도심과는 다른 성격을 보인다. 특히, 골목길과 한옥이 주변의 역사 문화자원과 함께 역사적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골목길과 한옥에 의해 서촌은 획일화된 도시들과는
정우석 Useok Jung
다르게 전통적 분위기와 각각의 특성이 있는 다양한 도시로써 정의될 수 있다. 하지만 근래에 유명세를 타며 관광화, 상업화 되며 그 특성을 잃어가고 있다. 따라서 현재 서촌이라는 마을의 유지를 위해, 전통과 현대의 중간적 개발 방식에 대해 제안하고자 한다.
model 94 ·95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이전의 홍대, 가로수길과 같이 특성을 가진 공간이 그래왔듯, 서촌 또한 유명세를 타며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며 관광지로 변해 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그대로 둔다면 자본 침투에 의해 기존에 가지고 있던 특성을 잃어 갈 것이다. 즉 서’村’이 마을로써의 기능을 잃어 가게 될 것이다.
site condition
유지되어온 전통 1. 기존의 필지구조 2. 한옥 3. 골목길(기존도시조직) 현재의 개발 방식 용적률이 가장 우선시 되는 가치로 주변과의 관계 맺기보다는 공간의 최대팽창이 최대목적이다.
mapping diagram
96 ·97
site condition / site developing diagram 98 路99
process diagram
1st floor plan 100 路101
section 102 路103
model 104 路105
Dormitory Block block generation for the public-dormitory Architectural Design
졸업설계
건강한 도시는 다양성을 품어야 한다. 지역은 품고 있는 용도나
대학들은 학생들의 유치하기 위해서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따라 모습이 바뀐다. 오피스 주변의 지역이 주거지
수도권의 대학에도 영향이 곧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도교수
주변과 다르고, 주거지 주변이 학교 주변과 다르고, 학교 주변이
유현준 박세희
유흥가와 다르듯이 말이다.
건축학과 신병호 Byoungho Shin
대학 주변은 필연적으로 대학의 영향을 받게 된다고 생각한다.
지역사회와의 다양한 결합의 시도는 지역사회와 대학에 독특한
요즘 대학 주변을 살펴보면 대부분 소비와 유흥의 중심으로 변하고
문화와 분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며, 대학의 발전을 위해 도움이
있으며, 그 모습도 비슷해져 가고 있다. 서울에서 유명한 유흥가를
될 것이다. 2000년대 초반 대학들은 대학 내의 녹지를 지역사회와
이야기하면 건대입구 홍대입구가 빠지지 않는다. 물론 대학가에
공유한다는 목적으로 담장 허물기 사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유흥시설이 있으면 안 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니다. 하고싶은
이것만으로는 지역과 대학이 밀접한 관계를 맺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야기는 과연 대학가가 지역사회와 소비와 유흥을 제외하고 관계를 맺고 있냐는 것이다. 지역사회와 대학의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나는 대학이 가진 물리적인 요소(도서관, 운동장, 녹지)들이 공유되기 이전에 이것들을 구성하는 요소인 대학생들과 지역사회 주민들의 결합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민들과 학생들은
대학과 지역사회 양쪽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이다. 대학 주변의
교류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지역사회와 대학의 교류로 연결될 수
지역사회는 아주 큰 가능성과 혜택이 있는 지역이다. 단순히
있다고 생각한다.
소비력이 큰 학생들이 많이 모여있기 때문은 아니다. 대학과
그래서 내가 주장하는 것은 현재 지어지고 있는 대학교 기숙사
지역사회는 단순 소비시장의 형성 이외에도 많은 가능성이 있다.
들을 대학의 울타리 안에 짓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에 지어야
예를 들면 대학은 대부분 도서관을 가지고 있으며 그 규모는 주변의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기숙사의 형태와 규모라고
지역 도서관보다 클 가능성이 많다. 지역사회의 주민들이 도서관을
생각되는데 현재 이어지고 있는 대규모의 아파트형 기숙사는
함께 이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통의 지적 호기심을 가진 학생들과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대규모의 기숙사는 필연적으로 지역의
지역사회의 주민들이 만날 기회가 생길 수도 있을 것이다.
도시조직(물리적, 비물리적)을 파괴할 것이고 이것은 지역사회와의
지역사회의 주민들을 단순한 주민들로 생각하기에 무리가 있다. 우리사회는 고학력의 은퇴인구가 점차 증가하는 상황이기
결속을 파괴할 것이다. 따라서 새로 지어지는 기숙사는 이전의 도시조직을 품고 있어야
때문이다. 주민들과 학생들 사이에서 새로운 문화, 예술, 지적인
할 것이다. 이것이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며,
결합이 나타날 수도 있는 것이다.
후에 대학생의 수요가 점차 줄어들더라도 기숙사가 자연스럽게
이러한 커뮤니티가 대학과 지역사회 사이에서 강화된다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대학의 입장에서 보자면, 현재 우리나라는 지속적인 저출산의 누적으로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학생들의 수가 줄어들고 있으며 이것은 교육기관인 학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구도심의 초등학교가 학생 수의 감소로 인해서 페교되거나 통합된다는 기사는 조금만 찾아본다면 금방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영향은 대학에도 머지 않아 미치게 될 것이다. 이미 지방의
106 ·107
나는 대학이 지속적인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으로 지역사회와의 강한 유대관계를 제시하고 싶다. 이전에 이야기한
지역사회에 반환될 수 있을 것이다.
site condition 108 ·109
Firenze square 피렌체의 광장은 특별한 기능은 없지만 주변의 빽빽한 도시조직과 대조되는 보이드로써 도시의 커뮤니티와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다. 길음동의 블럭도 과거 판자촌에서 형 성된 빽빽한 도시조직을 가지고 있다. 빽빽한 블럭에 보이드 공간을 만들고 골목을 연결하여 블 럭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커뮤니티의 기능을 부여할 수 있다. 이곳에서 커뮤니티는 프로그램으로 채우는 것이 아니라 비움으로써 나타나게 된다.
사이트는 현재 재개발 지역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대부분 1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 낡은 집들은 평면을 수선하고
층건물이 사이트를 채우고 있다. 좁은 골목들이 사이트 내
마주보는 집들을 묶어서 외부공간을 풍부하게 계획하였다.
부에 혈관처럼 뻗어있고 사이트 내부는 다양한 레벨의 바
건물의 외부공간과 담장을 디자인하면서 골목의 환경을 개
닥을 가지고 있다. 평면을 분석해 보면 예전에 한옥집의 평
선하고 골목 공간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면을 그대로 유지한 채 지어지고 수리된 집들이 많고 집집
하였다. 면적이 좀은 집들은 수직으로 증축을 해서 부족한
마다 개별적인 난방을 위해서 보일러 실이 있다. 이곳을 하
면적을 늘렸으며 1층인 기존의 매스를 묶어서 수직증축을
나의 기숙사 블럭으로 만들어 보려고 한다.
하여 다양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보았다.
설계의 개념은 다음과 같다. 기숙사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 는 공용 프로그램을 한군데 모으고 기존의 주거환경을 개 선해서 기숙사 블럭으로 만드는 것인데 여기서 주목한 점
110 ·111
은 블럭내부의 골목길과 건물들의 사이공간이었다. 그리고
블럭의 북쪽에 있는 도로는 기존의 건물의 지붕과 레벨이
블럭이 하나의 기숙사로 작동할 수 있는 커뮤니티였다. 커
같아서 증축된 2층부분으로 바로 이어지는 길을 하나 더
뮤니티는 어떤 공간을 채우면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추가하였다. 수평으로 이동하는 골목 네트워크 사이에 수
비우면서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운데 집을 하
직으로 이동 할 수 있는 골목을 추가하고 골목과 블럭 내부
나 헐면서 끊어진 골목들이 가운데 마당에서 만날 수 있게
의 광장과 연결하여 광장 중심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골
만들었다.
목 네트워크를 풍부하게 만들었다.
사이트 가운데 만들어진 블럭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사용할
기숙사 블럭 내부는 완벽히 보차분리를 하고 차량과 자
수 있는 공용 프로그램을 모았다.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생
전거는 한쪽에 마련된 주차타워와 자전거 주차장 쪽으로
활 패턴에 따라 디자인되었다. 마당의 지하에는 대중목욕
분리하였다. 새로 만들어진 골목네트워크는 주차타워와 자
탕이 들어가고 그에 따라서 면적이 좁은 집에서는 목욕시
전거 주차장과 연결되면서 접근성을 높여 이용을 용이하게
설과 보일러실을 줄이거나 뺄 수 있었다.
디자인하였다.
zoning diagram
plan analysis
112 路113
room type #1 / #2 114 路115
room type #3-1 / #3-2
main perspective 116 路117
model 118 路119
model 120 路121
Social Network Housing block generation for the public-dormitory Architectural Design
혈연적 결속을 바탕으로 하는 가족 구성은 사회가 발전함에
정체성을 드러내고,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타인과 관계를 맺는다.
따라 점차 분화되어 1인 가구라는 새로운 사회 현상을 낳았다.
Smith는 소셜 소프트웨어의 7가지 요소로 identity, presence,
지도교수
가족 구성원의 수가 줄어듦에 따라 거주 유형 역시 소형화,
relationships, conversations, groups, reputation, sharing을 꼽았다.
유현준 박세희
단순화되었으며 공동체 중심 사회에서 개인주의 사회로 이향함에
이러한 요소들은 결국 과거에는 사회의 기본집단인 가족 내부에서
따라 커뮤니티 형성을 담당하는 마당, 거실 등의 매개 공간은
충족되었던 것들이다. 하지만 1인 가구가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사라지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매개 공간이 없는 거주 유형에
원룸, 오피스텔 등의 거주공간은 이러한 사회적 상호작용이 일어날
사는 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정서적 고독감과 유대에 대한
수 없는 구조이다.
졸업설계
건축학과 최지숙 Jeesook Choi
갈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혈연 바탕의 가족단위에서는 각 구성원들이 강한 유대를 맺으며
타인과 맺는 관계의 새로운 특성들 즉, 가변성, 불확정성, 가벼운
모여 살기 때문에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반면, 1인 가구들은 이러한
연결 등을 SNS에 대한 연구에서 추출하여 거주 공간 속에 다양한
소집단에 속하지 못한 채 물리적으로 가장 가깝게 존재하는 옆집
건축적 요소들로써 구현하였다.
사람과도 완전히 단절된 형태의 공간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때문에 사회적 욕구에 대한 갈증과 심리적 고독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런 1인 가구 거주공간의 한계에 대한 대응으로 최근 쉐어하우스 등의 대안이 국내에도 등장하고 있는데, 현재 쉐어하우스 거주 모델은 정신적으로 묶여있는 가족 구성원들이 사용하는 기존의 공간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하므로 거주자로 하여금 불편함을 유발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현대사회에서 개인들이 타인과 맺는 새로운 사회적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적 플랫폼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안의 목표는 과거에 사람들이 거주 공간 내에서 느꼈던 다양한 공간감을 1인 가구 주거에서도 회복시키고, 현대사회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사회적 관계망을 잘 담아낼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의 거주 타입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를 풀어내기 위한 모티브를 SNS에서 찾을 수 있었다. 1인 가구의 증가가 대두되고 있는 것과 더불어 사회적 네트워크를 넓혀주는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역시 우리 사회의 큰 화두이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SNS를 이용하고, SNS가 성행하고 있는 이유는 인간의 기본 욕구인 자기표현의 욕구, 사회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SNS를 통해 사람들은 자신의
122 ·123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본 계획안은 현대사회에서 개인이
analysis
124 路125
study model
model 126 路127
ground floor plan
plan model 128 路129
3rd floor plan
unit A A타입에서는 각 유닛의 레벨 차에 의해 한 가구당 좌,우,상,하 총 4이웃과 연결된다. 각 개인은 자발적 의지에 따라 슬라이딩 도어를 개폐하여 이웃과 보다 직접적인 방식으로 관계를 맺을 수 있다. 130 ·131
diagram unit A 유닛A의 SEMI-PRIVATE 영역은 거주자들 간의 상호 관계에 따라 물리적 또는 시각적 개폐가 가능한 장치로 인하여, 총 18세대가 만들어낼 수 있는 관계의 가능성이 무수히 많아지게 된다. 기 존의 원룸은 옆집과 완전히 단절된 개인주의적 구조인 반면, 새롭게 제시된 타입은 1층의 거주자 가 3층의 거주자와도 시각적 또는 물리적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구조가 된다.
unit B B타입은 A타입과 근본적으로 다른 방식으로 이웃과 관계를 맺는다. 유닛 내부에서 이웃과 교차하여 시각적 접점이 발생하는데 방향성에 의해 프라이버시가 보호된다. 132 ·133
unit A / unit B
exploded axonometric 거주 공간 내에서 어떠한 건축적 장치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심리적 관계가 만들어진다. 134 ·135
longitudinal section 136 路137
Fire goes down Architectural Design
firestation in slide system
서울의 25개 자치구는 각 구마다 하나의 소방서를 가진다(*대지
통해 기억하며 열망했다. 전쟁의 가치가 부정되는 현대사회, 우리의
이야기-현재<2015년> 서울내 금천구만 소방서가 없다.
진정한 영웅은 누구인가? 허구의 이야기지만 다크 나이트는 자신을
지도교수
서울시에서는 2020년까지 금천구 소방서를 완공한다는 계획하에
숨기며 도시를 위해 싸우지만 자신만의 동굴에서 정체를 숨기고
조한 김수영
소방서 입후보지도 선정해 놓은 상태이다. 입후보지 주변은
정체성과 의의에 대해 고민하며 외로운 시간을 보낸다. 현대의
거대한 육군 부대가 사라지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며
소방관들이 현실의 다크나이트라고 생각했다. 그들의 고독하고
주변 공업단지의 쇠락으로 공장부지를 임시적 주말농장으로
외로운 생활에서 벗어나 친근하고 가까운 영웅들이 될 수 있도록
사용하는 등 천지개벽의 변화를 겪는 땅이다. 시기적, 지리적으로
건축이 도와줄 수 있을 것이다. 21세기 유일하게 권위적임을 환영
새로운 소방서를 위한 최적의 대지라고 생각했다. 소방서는 규모에
받을 수 있는 건축물은 바로 소방서다.
졸업설계
건축학과 정현기 Hyungi Jung
비해<대지면적 약 5000m2> 넓은 면적<자치구 전체>을 담당한다.
소방서는 항시 출동에 필요한 장비들을 정비하고 소방관
소방서의 기능적 성격 상 주변 context에서 건축적 동기를 찾는
스스로의 지속적인 육체적인 훈련이 지속되는 공간이다. 그들의
것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 위치에 관계없는 소방서 건축 그
생활이 소방서 내부에 숨겨질 것이 아닌 적극적으로 외부에
자체로의 작업이 진행된다.).
노출됨으로 그들의 위상과 관심을 높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의 서울의 소방서는 오로지 항상 신속하고 정확한 출동만을 위해 계획되어 있다. 도시적으로 담당 구의 가장 넓은 대로와 도심 중심에 위치한다. 공간적으로는 출동의 중심이 되는 소방차들의
실질적으로 우리 주변에 늘 존재하는 현대의 영웅들을 위해 필요한 것은 장갑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한다는 인식이다. 소방서는 그 어떤 공간보다 작은 단위의 시간과 싸우는
차고를 중심으로 모든 공간들이 밀집 되어 있다. 이로 인해 높은
공간이다. 실제로 상황발생 후 20초(야간의 경우 30초) 안에
차고문과 단순한 형태의 매스의 형태를 띤다. 도시적으로는 가로에
차고지를 탈출해야 되는 그들만의 규율이 있다. 도시 전체의 안전과
거대한 맹벽으로 존재하고 소방관들이 사용하는 곳은 차고 주변을
구조를 위해 밖으로 ‘나가기’ 위해 출동의 공간인 차고를 중심으로
벗어나지 못하는 공간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이 밀집하게 된다. 모든 공간들은 차고를 서비스하고
고밀도 서울의 공공기관들은 구청, 보건소, 경찰서부터
보다 신속히 이동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다른 건축물에 비해
주민센터까지 다양하게 소극적이나마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있다.
보다 경제적인 동선 구조와 기능적인 구획이 당연하다. 소방관들
하지만 소방서는 공공기관 중 비교적 아주 좋은 위치에 존재하는데
또한 항상 긴장상태를 유지하며 출동 신호와 함께 재빠르게 뛰어
비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물론 출동과 외근
나간다. 이런 특징은 소방서라는 공간을 더욱 쓸쓸하게 만들고
위주의 프로그램 성격 탓도 있겠지만 그것을 방관한 건축의 역할도
소방관들의 환경을 고립시키고 있다.
크다고 생각했다. 세계적으로 형태만 다를 뿐 차고와 나머지 공간의
역설적으로 소방관(현장대응단)들은 [오로지 출동만을 위한
밀착성과 공간 간의 관계는 모두 같은 상황이었다. - 우리동네
기계]안에서 삶의 모든 행위를 해 나가고 있다. 숙식뿐만 아니라
소방서는 어디에 있는가?
휴식은 물론 강인한 체력을 위해 꾸준히 단련한다. 항상 출동을
오벨리스크에서 성남구청까지 공권의 욕망과 권력의 표출은
위해 대기해야 하고 기능적이고 경제적인 공간들 속에서 생활해야
건축으로 항상 실현되었다. 현대의 권위적인 관공서는 비판의
한다. 소방서 앞에 맛있는 김치찌개 집이 있더라도 마음 놓고 먹을
화살을 피할 수 없고 그 누구도 환영하지 않는다. 고대의 인류는
수 없는 상황이다. 과거 러시아의 구성주의 건축가들이 계획하던
신화의 신이나 전쟁의 영웅에게는 상징적이고 권위적인 건축을
[social condenser]의 진정한 현실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문제로 소방관들의 삶의 질과 편의를 위해 중정을 만들고
출동시간을 지연시킨다. 복도식 구성에 수직적 성격을 부여해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계획들이 나오고 실현되었으나 궁극적인
수평적이동과 수직적이동을 한번에 해결하고자 한다. 소방서
소방서의 목표인 ‘신속한 출동’의 효율을 방해하는 결과를 초래
전체의 공간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고 도시적으로 맹벽의 소방서를
했다. [신속한 출동을 위한 소방서] - [소방관들의 편의문제] -
해결할 수 있는 다른 건축요소는 ‘미끄럼틀’이다. 흔히 놀이의
[소방서의 기능저하] - [신속한 출동을 위한 소방서]라는 굴레에서
수단으로 사용 되는 미끄럼틀은 수평적, 수직적 이동이 한번에
벗어날 수 없는 숙명을 지니고 있다. 이는 여느 건축물과 다르지
이루어 진다. 명백한 방향성을 가지며 공간과 공간의 관계를 완전히
않는 동선 구조나 건축 요소들의 사용에 의한 결과라고 생각 했다.
변화시키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공간 간의 거리에 상관없이 빠른
다른 공간에서는 사용할 수 없지만 소방서에만은 적용할 수 있는
시간내에 이동이 가능하게 하는 ‘순간이동 장치’이다. 모든 공간이
다른 해결 방법이 필요했다.
차고를 향해 방향성을 가지되 차고와는 떨어 질 수 있는 가능성이
‘신속한 출동’의 상징인 소방서의 ‘봉’은 다른 건축요소의 좋은
있다.
예이다. 수직적 이동을 ‘봉’을 통해 해결함으로써 신속한 출동을 꾀한 것이다. 그러나 최근의 소방서들에는 ‘봉’이 사라지고 있었다. 잦은 부상과 소방서 내에 어디에 있든 ‘봉’을 향한 수평적 이동이 불가피했고 이용 인원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기존 복도를 이용한 수평적인 이동의 동선 시스템은 출동시간을
차고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소방서에는 다양한 기능을 지닌
지연시킨다. 복도식 구성에 수직적 성격을 부여해 수평적 이동과
특수차량(평균 15대)들과 행정차량(7대)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수직적이동을 한번에 해결하고자 한다. 소방서 전체의 공간구조를
각자의 고유자리가 있으며 크기도 다양하며 위계도 존재한다.
변화시킬 수 있고 도시적으로 맹벽의 소방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제로 구급차의 경우 매우 출동이 잦으며 굴절차, 물탱크차들의
다른 건축요소는 ‘미끄럼틀’이다. 흔히 놀이의 수단으로 사용
경우 지휘차나 펌프차가 출동하지 않으면 단독적으로 출동하는
되는 미끄럼틀은 수평적, 수직적 이동이 한번에 이루어 진다.
일이 없다. 다양한 차의 크기는 다양한 주차공간과 층고가 필요하게
명백한 방향성을 가지며 공간과 공간의 관계를 완전히 변화시키는
된다.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공간 간의 거리에 상관없이 빠른 시간 내에
차량들의 고유한 자리 때문에 주차공간 사이사이는 차량에
이동이 가능하게 하는 ‘순간이동 장치’이다. 모든 공간이 차고를
막혀 이동이 불가능하다. 이런 성격으로 미끄럼틀의 ‘출구’가
향해 방향성을 가지되 차고와는 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결정되었다. 차고 상부의 각 층에 존재하는 미끄럼틀을 타고 차고로
출동을 위한 소방서] - [소방관들의 편의문제] - [소방서의
이동하면 차량의 옆쪽으로 바로 내려오는 시스템이다. 미끄럼틀의
기능저하] - [신속한 출동을 위한 소방서]라는 굴레에서 벗어날
[순간 이동 장치]역할로 차고와 다른 공간이 멀리 떨어져 존재할 수
수 없는 숙명을 지니고 있다. 이는 여느 건축물과 다르지 않는
있다. 차고를 대지 레벨의 아래로 내리고 소방서의 매스를 띄우는
동선구조나 건축요소들의 사용에 의한 결과라고 생각 했다. 다른
방식으로 가로레벨을 지역사회에 돌려주고자 한다. 소방서가 주로
공간에서는 사용할 수 없지만 소방서에만은 적용할 수 있는 다른
위치하게 되는 도심의 대로들은 10차선 정도로 이는 보행자들이
해결 방법이 필요했다.
머무는 ‘고정적 공간’보다는 ‘이동적 공간’이다. 하지만 대로의 많은
기존 복도를 이용한 수평적인 이동의 동선시스템은
140 ·141
모든 계획은 차고에서 비롯된다. 소방서의 중심 공간이
교통수단과 이동의 목적을 위해 많은 이동의 물결이 대로로 쏟아져
나온다. 대로의 위치한 소방서는 공공기관으로서 블록과 대로를
순간이동으로 소방서 기능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으며 소방관들의
이어주는 역할은 하게 된다. 소방서의 배면은 비교적 좁은 도로와
다양한 행위와 삶을 가능케 한다. 미끄럼틀의 입구의 가능성과
‘고정적’ 성격이 강하므로 머무는 공간의 성격을 가진다.
동선의 정리로 오피스 공간에는 미끄럼틀 입구가 존재하지 않으며
서의 매스를 띄우는 방식으로 가로레벨을 지역사회에
현장대응단이 이용하는 공간과 식당, 강당 등 공용공간에 미끄럼틀
돌려주고자 한다. 소방서가 주로 위치하게 되는 도심의 대로들은
입구들이 존재한다. 또한 일반인들의 교육과 체험 시 대응단과
10차선정도로 이는 보행자들이 머무는 ‘고정적 공간’보다는
오피스 공간의 동선과 일반인의 동선을 구분하여 계획했다.
‘이동적 공간’이다. 하지만 대로의 많은 교통수단과 이동의 목적을
시각적으로 연결되나 접근할 수 없는 관계는 단면적으로 구획된
위해 많은 이동의 물결이 대로로 쏟아져 나온다. 대로의 위치한
공간 간의 관계로 가능해 진다.
소방서는 공공기관으로서 블록과 대로를 이어주는 역할은 하게
현장대응단이 이용하는 공간과 식당, 강당 등 공용공간에
된다. 소방서의 배면은 비교적 좁은 도로와 고정적성격이 강하므로
미끄럼틀 입구들이 존재한다. 또한 일반인들의 교육과 체험
머무는 공간의 성격을 가진다.
시 대응단과 오피스 공간의 동선과 일반인의 동선을 구분하여
차량들의 고유의 크기 때문에 필요로 하는 차고의 층고도 다르다. 이로 인해 다른 차고의 천정레벨이 계획되고 이는 1층의
계획했다. 시각적으로 연결되나 접근할 수 없는 관계는 단면적으로 구획된 공간 간의 관계로 가능해 진다.
‘미끄럼틀 숲’에 다양한 높이를 부여한다. 미끄럼틀 숲을 통해 블록 내부에서 대로로의 이동이 자유로워지며 찢어진 차고 천정사이로 소방차들이 노출된다. 소방서의 매스는 차고와 분리됨으로써 매연과 소음 문제에서 해방되는 장점을 가진다. 두 가지 방향의 미끄럼틀 다발들은 차고보다 넓은 범위의 소방서 매스를 가능케
첫째는 오피스 공간으로 1층 미끄럼틀 숲을 통해 소방서로
한다. 미끄럼틀의 방향성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소방서 중심공간에
진입하게 된다. 오피스 공간과 현장대응단의 공간은 단면적 높이
미끄럼틀 입구가 위치 할 수 없어지며 이는 소방서에 중정과
차이로 구획되어 있다. 비교적 적은 영역에서 활동하는 행정팀은
외부공간을 가능하게 한다.
식당 및 강당 따위의 공용공간과 오피스 공간을 향유한다.
두가지 방향의 미끄럼틀 다발들은 차고보다 넓은 범위의 소방서
공용공간은 중심 중정을 주변으로 계획 되어 있다.
매스를 가능케 한다. 미끄럼틀의 방향성 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둘째로 대응단 공간은 미끄럼틀의 입구들과 함께 한다.
소방서 중심공간에 미끄럼틀 입구가 위치 할 수 없어지며 이는
대응단이 사용하는 모든 공간에는 미끄럼틀 입구가 존재한다.
소방서에 중정과 외부공간을 가능하게 한다.
수면실, 휴식공간, 계단강의실, 식당, 강당, 체력단련실, 사무실 등
소방서는 현장대응단 뿐만 아니라 여러 행정업무를 위한 오피스 공간도 필요로 한다. 크게 현장대응단 공간, 오피스 공간,
142 ·143
소방서는 크게 3가지의 다른 동선으로 구획되었다.
모든 공간 곳곳에 미끄럼틀 입구가 존재하여 출동에 대한 부담없이 다양한 성질의 공간을 향유할 수 있다.
공용공간 셋으로 구분된다. 각각의 공간과 실들은 다양한 높이의
셋째로 일반인 공간이다. 자연재해가 잦거나 안전에 대한
바닥으로 구획된다. 이는 대응단과 오피스가 서로 교류가 적은 데
대비가 강한 해외(일본, 미국, 유럽 등)에서는 안전교육장으로서
비해 과도하게 공간적으로 붙어있는 보편적 소방서의 구성과는
소방서가 매우 큰 역할을 맡고 있다. 소방서의 계획에서 이미
다르다. 자유로우며 복잡하게 배치되는 공간들은 미끄럼틀의
적극적으로 안전교육과 체험 공간이 계획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높아진 안전에 대한 인식으로 부랴부랴 기존의 소방서 공간 중 일부를 교육장으로 바꾸고 있는 실정이다. 계획된 소방 서는 안전교육과 체험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소방서 공간을 일반인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오피스, 대응단 공간과 단면적으로 분리되어 시각적으로 연결되나 동선은 분리된다. 1층 미끄럼틀 숲에서 시작되어 수직적으로 소방서를 향유하게 되고 소방관들의 삶과 훈련을 견학하며 미끄럼틀을 체험하는 것으로 끝마치게 된다. 형태가 아닌 시스템의 변화다. 어떠한 형태든 상관없다. 소방서야말로 현대도시의 안전을 책임지는 영웅들의 성이다. 과거의 성은 장식과 예술적 형태가 중요하고 폐쇄적이었지만 현대의 성은 기능에 의한 계획과 그들의 삶을 보여주는 열린 공간이다. 미끄럼틀이라는 건축요소로 인해 차고와 소방서 공간이 분리되고 대지가 지역사회로 환원되며 영웅들과 함께하게 되는 시스템일 뿐이다.
허구 속 영웅 다크 나이트는 자신을 숨기며 도시를 위해 싸우지만 자신만의 동굴에서 정체를 숨 기고 정체성과 의의에 대해 고민하며 외로운 시간을 보낸다. 현대의 소방관들이 바로 현실의 다 크나이트라고 생각했다. 그들의 고독하고 외로운 생활에서 벗어나 친근하고 가까운 영웅들이 될 수 있도록 건축이 도와 줄 수 있을 것이다. 소방서는 항시 출동에 필요한 장비들을 정비하고 소방관 스스로의 지속적인 육체적인 훈련이 지속되는 공간이다. 그들의 생활이 소방서 내부에 숨겨질 것이 아닌 적극적으로 외부에 노출됨으로 그들의 위상과 관심을 높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 144 ·145
146 路147
순간이동 장치로서 [미끄럼틀]
미끄럼틀로 인해 차고와 대기공간의 분리가 가능해지고 가로레벨이 시민(주황색)
신속한 출동이라는 목적과 소방관들의 처우를 개선할 수 있는 건축요소가 될 수
들에게 개방된다. 소방서는 더 이상 폐쇄적 공간이 아닌 공공기관이자 영웅들의 공
있다.
간으로서 도시에 열린다.
148 ·149
목욕탕 탈의실, 야외데크, 세탁실, 수면실, 현장대응단 사무실, 현장대응단장실의 모습
수직 훈련장과 견학을 하는 시민들의 모습
현장대응단(빨간색)이 사용하는 모든 공간은 차고로 직통되는 미끄럼틀 입구가
소방관들(빨간색)이 이용하는 공간과 분리된 동선으로 소방서를 견학하며
존재한다. 현장대응단은 소방서 곳곳을 자유롭게 이용하며 언제든지 빠른
미끄럼틀을 체험해 보고 소방서 곳곳을 견학한다. 현대의 영웅들이 언제나 가까이
시간내에 출동이 가능하다.
있고 그들의 생활을 체험한다.
150 ·151
평면 구성 다이어그램 건축물의 평면 구성은 차고의 차량 구획과 미끄럼틀 출구로부터 시작된다. 미끄럼틀 출구의 그리드에 의한 공간구획은 소방서 어디에서라도 차고로 단번에 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행정단과 현장대응단의 공간분리도 모두 미끄럼틀 시스템 안에서 이루어진다. 152 ·153
단면도 다이어그램 미끄럼틀 시스템으로 인해 가로레벨은 시민들에게 돌아간다. 공공기관으로서 소방서는 가로레벨의 개방과 시민과의 소통으로 폐쇄적인 성격을 벗어난다. 가로레벨의 미끄럼틀 숲 에서 시민들은 언제나 소방관들과 접촉하며 우리의 영웅들이 항상 함께한다는 인식을 지닌다. 154 ·155
156 路157
158 路159
Nuoffice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9)
공간관계성에 따른 보육시설을 갖춘 복합 오피스 계획-유아기 자 녀를 둔 맞벌이 부부를 대상으로
한국은 1960년대 이후 산업화를 겪으며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룩하게 되었다. 그 결과 남녀 간 직업에 대한 성적 경계가
지도교수
허물어지고, 금전적 목적 또는 자아실현 등을 목적으로 여성의
민현준
사회적 진출이 당연시 여겨지게 되었다. 이러한 여러 사회적 변화로
건축학과
인해 맞벌이 부부의 수가 증가하게 되었으며, 이들은 맞벌이로 인한 자녀양육문제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종호 Jongho Park
현재 맞벌이 부부들의 자녀양육문제로 인해 여러 사회적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 일과 육아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자하는 경향을 반영한 직장보육시설에 대한 관심이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국내의 직장 내 보육시설의 경우 아직 도입초기 단계의 불완전한 상태에 있다. 또한 영유아기 교육의 중요성이 크게 강조되면서 보육시설의 개선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2009년 12월 기준, 직장보육시설 설치 수는 525개소로 법적 의무 이행의 53.3%밖에 미치지 않는다. 또한 이마저도 구색 갖추기에 급급한 실정이며, 직장 내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가정의 경우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직장보육시설의 현황과 그에 따른 문제점을 연구하여, 오피스와 보육시설의 공간 관계성을 새롭게 정립하고 보다 나은 근무환경과 보육환경 갖춘 새로운 형태의 보육시설을 갖춘 복합 오피스 설계를 제안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위치는 성동구 성동로 2가 오피스 밀집지역 일대에 위치하고 있는 약 10,000m²의 대지이다. 보육시설을 갖춘 복합오피스설계를 계획하며 오피스와 보육시설이 중간의 완충지대로서의 중정을 공유하고 있는 형태의 기본 단위모듈을 이용하여 두 공간의 관계성을 정립하고 전체적인 복합 오피스를 설계하며, 중정을 통해 두 공간이 공존하고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시하는 공간 관계성을 반영한 보육시설을 갖춘 복합 오피스설계의 기초 자료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좀 더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하는 직장보육시설이 생겨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exploded axonometric
160 ·161
concept : 맞벌이 부부를 위한 직장보육시설 계획 기존 직장보육시설의 경우 사옥 내 특정구역을 구분지어 보육시설을 제공하는 경우(상황01)와 업무단지 내 보육시설을 공유하는 형태(상황2), 업무시설과 보육시설의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질 수 있는 새로운 직장보육시설의 대안을 제시한다. 162 ·163
programming
scenario 164 路165
site plan
2nd floor plan 1.plaza 2.multi-purpose 3.kids-room 4.reading-area 5.cafe 6.restaurant 7.teacher-room 8.hospital 166 路167
3rd floor plan 1.courty-yard 2,3.meeting-room 4.secretary-area 5.teachers-room 6,7,8.nursery 168 路169
Event Scape 노들섬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9)
이벤트는 자연으로부터 발생하였다. 자연이 가지고 있는 가장 원초적인 특성들은 사람들을 모으게 된다. 이렇게 사회적
outer의 경계를 허물어 내고 이벤트의 성장과 창조를 만들어 낸다. Event Scape의 연속으로써 존재하는 노들섬의 식생은
지도교수
동물인 사람이 모이면 사람들 사이에 상호작용이 발생하고 이런
4계절이 뚜렷한 한국의 특성에 맞게 계획된다. 4계절 색의 변화가
민현준
상호작용 속에서 이벤트는 탄생하게 되는 것인다. 신석기시대에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구성을 통해 지속적인 사람들의 Attraction을
강가에 터를 잡은 것도 강의 범람을 피해 언덕 위에 자리를 잡은
유도한다. 봄에는 꽃을 중심으로 여름에는 짙은 녹음을 중심으로
것도 그곳이 가지고 있는 지형의 특성과 그곳에서 만들어지는
가을에는 높은 하늘과 어우러지는 금빛 물결을 중심으로 겨울에는
이벤트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이벤트라는
흰 눈과 대비되고 어울리는 색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것은 계속해서 바뀐다. 흥미를 끌지 못한다는 것은 이벤트로서의
자연이 만들어내는 풍경과 건축의 영역에서 바라보는 시간의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흥미로운 행위’란 무엇인가? 무엇이 사람을
변화에 따른 시선의 변화는 계속해서 Event를 만들어낸다.
건축학과 김진우 Jinwoo Kim
이벤트로 빠져들게 하는가? 지금의 사람들은 어떤 이벤트를 꿈꾸고 만들어 갈 것인가? 한강이라는 곳은 서울에서 일어나는 이벤트의 상징적인
Event는 인과관계 속에서 성장해 나간다. Event는 인과관계를 만들어 낼 때 개인으로 하여금 지속적인 생각의 변화를 이끌어 낸다. 자연과 건축의 관계로써 Event의 성장을 만들어 갈 때 두
공간이었다. 사람에 의해 변화하게 된 그곳은 시대에 따라
개의 영역은 서로 대비되는 공간이 아닌 유사함을 가진 공간으로써
이벤트들이 변하여 왔다. 일광욕을 즐기던 백사장부터 지금의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한다.
텃밭에 이르기까지 자연의 형태가 변화함에 따라 이벤트도 그것에 따라 변화하고 있었다. 노들섬이라는 곳은 서울 중심부에 위치한다. 서쪽으로는 여의도
α
α’
α
α-α-α의 순환고리를 가지고 유사성을 통해 만들어지는 Event
국제금융지구 북쪽으로는 용산상업지구 동북쪽으로는 아파트 단지
Scape는 자연의 영역과 건축의 영역이 병치되고 자연 속으로
남쪽으로는 단독주택 밀집지역이다. 이렇게 다양한 특징을 가진
들어가는 건축은 자연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가지고 그 안으로
사람들이 살아가는 공간 한가운데 위치한 노들섬, 이곳의 군도적
들어가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지는 두 개의 영역은 서로의
특성은 계속해서 성장하는 이벤트 스케이프가 어울린다.
Landscape를 공유하고 연결된다.
노들섬에서 만들어지는 이벤트는 먼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low-level에서 일어나는 동적인 이벤트와 high-level에서 일어나는 정적인 이벤트가 있다. high-level은 다시 4개의 영역으로 쪼개진다. 4개의 영역은 Garden, Forum, Plaza, Auditorium의 기본적인 형태를 갖는다. 여기에 이벤트의 성장적 요소로서 건축을 넣어준다. 자연과 건축의 관계를 α-α’-α 의 관계로 본다. 자연과 건축에서 일어나는 이벤트는
170 ·171
이렇게 공간들이 능동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상황에서 건축의
서로 상호보완적인 관계 하에서 계속 성장함을 목표로 한다. 이렇게
영역에 들어있는 프로그램들은 계속적으로 바뀌어 나간다.
영역 내에서 건축과 자연을 병치시킴으로써 건축을 inner라고 보고
이러한 변화는 Event create space로써 노들섬이 살아 움직이게
자연을 outer라고 보면 이벤트라는 성장적 요소를 통해 inner와
만들어준다.
봄에는 꽃이 피어나면서 garden과 plaza의 영 역에서 event가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시각과 한강이라는 곳은 서울에서 일어나는 이벤트의 상징적인 공간이었다. 사람에 의해 변화하게된 그 곳은 시대에 따라 이벤트들이 변하여 왔다. 일광욕을 즐기던 백사장부터 지금의 텃밭에 이르기까
후각에서 시작하는 감각의 시작은 event의 공간 의 시작을 만들어낸다.
지 자연의 형태가 변화함에 따라 이벤트도 그것에 따라 변화하고 있었다.
how to make event
여름에는 녹음이 우거지고 그늘이 많아진다. 또 한 온도가 올라감으로써 plaza의 영역에서 사람
① 이벤트 공간을 만듦에 있어 우선적으로 Bridge로 나누어진 섬을
들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기 시작한다.
Bridge로 연결해 준다.
숲이 만들어 내는 attraction이 강해지고 lower-level영역에서 만들어지는 event의 강도 가 높아진다.
가을에는 단풍이 들면서 원색의 색감이 만들어 진다. 원색의 색감과 함께 채도가 낮은 풍경도 함께 들어서면서 그에 따른 공간감을 가져온다. ② 이벤트를 만듦에 있어 자연의 영역과 건축의 영역을 가까이에 병치시
갈대 등 시선을 열어주는 event들이 많이 일어
켜 두 영역 간의 상호작용을 유도한다.
나고 각각 건축공간에서는 계속해서 시선이 변 해가기 시작한다. 겨울에는 눈이라는 풍경과 어우러진다. 주로 건 축공간 안에서 event는 만들어진다. 섬 곳곳에 만들어지는 event들은 위축된다. 이런 상황에서
③ 만들어진 이벤트들은 자연의 영역과 건축의 영역을 오가면서 지속적
겨울에 point를 주는 꽃들의 출현으로 건축공간
으로 발전해 나간다.
밖으로 event의 연장을 만들어낸다.
④ Bridge는 이런 이벤트들을 연결시켜주며 이벤트들 간의 상호작용을 유도한다. 만들어지는 이벤트에 따라 자연과 건축의 영역은 계속해서 특 성을 바꾸며 성장한다. 172 ·173
4factors arrangement(garden, basin, plaza, agora) 174 路175
plant 176 路177
Garden영역은 작은 규모의 이벤트를 만들어 낸다.
Plaza영역은 많은 사람을 수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만들어 낸다.Wedding, Party, Exhibition, Convention 등 평평한 공간에서
(식물을 키우는 정원, 낮잠을 즐기는 곳, 소규모 그룹의 놀이터, 작은 버스킹)
만들어질 수 있는 이벤트를 끌어들이고 생성해 낸다.
Forum영역은 가벼운 집중을 필요로 하는 이벤트를 만들어 낸다. 즉, 다양한 성격을 갖는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곳으로써 대중적인
Auditorium영역은 집중을 만들어내는 이벤트를 만들어 낸다. (강연, Recital, concert)
성격의 이벤트들을 만들어 낸다. (자전거를 타다 잠시 쉬어가는 곳)
level2 plan 178 ·179
level1 plan
level-1 plan 180 路181
model 182 路183
도시다시살기 Seun rehabilitation; urban regeneration in Seun district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9)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우리 도시의 많은 부분들이 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채 잊혀지거나 버림받았고 이들은 도시의 성장을
지도교수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되었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김주원 구선주
많은 예시들을 찾을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세운
건축학과
상가 일대이다. 세운 상가는 1960년대 건설되어 90년대 말 IMF 직전까지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2000년대 세운 상가일대는 서울
정윤석 Yunseok Jung
도심 문제의 핵심이 되었는데, 세운 상가 일대의 수공업 및 산업재 판매업이 도심 부적합 용도로 인식되며 수많은 재개발 과정 속에서 정책적으로 박제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경제적, 사회적 그리고 정책적 문제들의 틈바구니에서 세운 상가 일대는 산업의 경쟁력을 잃고 도시의 흉물로 자리잡게 된다. 도심 재개발에 있어 세운 상가와 그 일대의 재개발을 서울시의 낙후된 지역을 대변하는 대표적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세운 상가와 맞닿아 있는 8개의 도시 블록은 물리적 환경의 낙후가 다른 재개발 지역보다 심한 편이나, 여러 이익관계 사이의 갈등으로 인해 그 해결의 실마리를 쉽게 찾지 못하고 있다. 1960년 말 서울 중심 종로에 지어진 세운 상가는 한국의 첫 복합용도 메가스트럭쳐다. 70년대 강남개발과 80년대 용산 전자상가의 등장으로 세운 상가는 급격히 노후화되어 처음 지어질 당시의 활력을 잃은 채 현재 서울 도심에 방치되어있다. 세운 상가과 세운지구의 공동화 현상은 정치, 경제적 분쟁으로 발전하였고 세운지구는 재개발지역으로 묶여 개발에 난항을 겪고있다. 도심 공동화 현상과 낙후화 해결을 위해 세운지구의 재주거화를 모색한다. 전면 철거 개발이 아닌 수복형, 거점확산형 재개발을 방법으로 하여 세운지구의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도심 재생을 목표로 한다. 세운 상가 리모델링과 더불어 세운지구에 존재하는 다수의 건물들을 구조방식에 따라 새롭게 리노베이션 하여 다양한 주거타입을 확보한다. 세운 상가와 세운지구의 재주거화는 도시공업, 상업, 오피스와의 혼용을 통해 건강한 도시재생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다.
184 ·185
main section perspective 186 路187
1.맞벽건물 세운지구 대로변에 나열되어 있는 맞벽 건물들은 대부분 1970년대에 지어진 건물로, 구조는 철근콘크리트 구조이다. 평균 높이는 4층으로 대로변의 성격에 따라 다른 종류의 상업 시설이 입점해 있다. 을지로를 접하는 면에는 조명, 홈데코 관련 등의 상업시설이 청계천을 접하는 면에는 전기, 공업 도구 관련 상업 시설이, 방산시장을 접하는 면에는 미싱, 아크릴 관련 상업시설 및 오피스가 입 점해 있다. 맞벽 건축물의 평균 필지 크기는 폭 6m 길이 12m로 1층과 2층에 상업시설이 3층 이상에는 오피스가 있다. 기존 맞벽 건물 상층에 주거를 추가하기 위해선 대로와 이면 도로의 다른 컨디션을 극복해야했는데, 필지 중앙에 코어를 배치하고 상업시설과 오피스의 전면은 대로 방향으로 주거의 전면은 이면도로를 향하게 배치하였다. 상층의 주거는 복층으로 4인 이상 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188 ·189
2.경량 철골 구조 공장 (TYPE A) 세운지구엔 2000년 이후에 지어진 경량식 철골구조 공장 건물이 다수 존재한다. 세운지구 사이트 내부로 진입할 수 있는 도로의 폭 이 좁아 건설 재료 수송에 용이한 철골구조가 적합하기 때문이다. 경량식 철골구조공장은 7~15m 높이의 공간으로 소규모 공장이 나 창고로 사용되고 있다. 높은 층고를 확보할 수 있는 경량식 철골구조와 기존에 설치되어있는 호이스트(크레인 시스템)을 활용하 여 3D 프린팅 공동 작업실을 제안한다. 세운 상가에 현존하는 도시 공업적 기술산업을 기반으로 하여 첨단 산업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공동작업실과 연계된 주거는 1~2인의 주택으로 경량식 철골구조를 그대로 이용하여 확장되었다. 복층형태의 주거는 채광 을 확보하기 위해 전면부에 1-2층을 잇는 수직적 보이드가 있고, 후면부로는 테라스가 위치한다. 1층엔 근생시설과 첨단 기술 유치 를 위한 지원센터 - 회의실과 안내실 등이 위치한다. 190 ·191
3.조적식 구조 건물 70~80년대 지어진 벽돌 구조의 건물들은 세운지구에서 보물 같은 존재다. 비록 노후되어 건물의 유지 상태가 좋진 않지만 서울 도 심지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건축 입면의 경험을 제공한다. 세운지구에 남아있는 벽돌구조의 건물들을 리노베이션하여 숙박업소로 전환을 제안한다. 현재 서울은 관광객의 폭발적인 증가로 숙박업소가 매우 부족하다. 서울 도심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좋은 세운지 구는 숙박업소의 입지적 조건이 훌륭하다. 기존 벽돌 건축의 입면을 그대로 놔둔 채 양옆으로 새로운 조적식 구조의 숙박 유닛을 추 가하여 옛 건물과 새 건물이 공존하는 호스텔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기존 건물의 내부는 공공적 공간으로 활용되어 방문자로 하여 금 서울의, 세운지구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게 만들 것이다. 192 ·193
4.경량 철골 구조 공장(TYPE B) 경량식 철골구조 건물은 운반, 건설하기 쉽다는 장점 말고도 건설 이후에 언제든지 쉽게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경량식 철 골구조의 수평적 확장을 통해 새로운 공간을 확보하면서 그 속엔 Live & Work 스튜디오식 주거를 제안한다. 세운지구의 금속 관 련 산업 인프라를 이용하며 주거와 제품 제작 및 판매가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잇는 환경을 조성한다면 새로운 형태의 산업문화가 자 리 잡을 수 있을 것 이다. 기존 구조물의 기둥열과 직각 방향으로 확장된 공간엔 Live & Work가 삽입된다. 1층은 제작공간으로, 2 층은 주거공간으로 이용되며 좁고 긴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중앙에 수직적으로 뚫린 중정이 두 공간을 관통한다. 기존 높은 층고의 대 공간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해서 이용할 수 있는 공공적 성격의 공간을 띄며, 제작된 제품들이 전시된다. 194 ·195
5.세운 상가 세운 상가는 1960년대 말 지어진 한국 최초의 복합 용도 메가스트럭쳐이다. 완공 당시 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강남 개발과 용산전자상가의 개발로 본래의 활력을 잃어 현재 도심 속에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세운 상가의 문제점은 건물의 노후에만 있는 것 이 아니다. 용도에 맞지 않는 공간 규모와 주변 도시 맥락과 공간적 단절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세운 상가의 재생을 위해 세운 상가 의 용도 및 공간 변경을 제안한다. 현재 업무용도로 사용되고 있는(본래 주거로 계획되었던) 상층부를 다시 주거로 전환시키고, 보 행 데크가 연결된 중층을 공공용도-주민 편의 시설로 전환하며, 소규모 상업들이 자리를 차지하는 하층을 세운지구의 도시 공업시 설로 전환하여 복합용도로 재편성한다. 세운 상가의 하부는 세운지구와 프로그램적으로 긴밀히 연계되고 중상층은 도시 공동화 현 상을 극복하는 도심주거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196 ·197
탈 : 중력 post gravity Interior Architecture
脫 ; 벗을, 기뻐할
졸업설계 지도교수
위 단어는 태초부터 존재했던 힘, 중력을 장고하며 보내왔던 시간에
이현호 김수란
대한 감정의 축약이다.
실내건축학과
얽매이는 것에 대한 답답함. 강태욱 Taeuk Kang
그를 이겨내려했던 시도들. 이 모든 시간을 대변하여 중력에 대하여 이야기해보려 한다.
display picture 198 ·199
conceptual axonometric 200 路201
concept model
perspective 202 路203
204 路205
exploded axonometric
plan 206 路207
section 208 路209
elevation 210 路211
model (elevation) 212 路213
model
model 214 路215
model (elevation)
Gravity society_Non Vat [논:밭] Interior Architecture
졸업설계 지도교수 이현호 김수란 실내건축학과
Cityfarm and Art Complex
21세기 이후 급격하게 증가한 대규모 프렌차이즈 브랜드의 매장은 지역의 맥락과는 상관없이 획일화된 형태로 확장되어 왔다. 이러한 현상은 (1) 현재 소규모 상업건축의 소멸로 지역의 획일화와 몰개성의 문제로 (2) 또한 이러한 거대자본의 무자비한 확장은 자연대지를 훼손-변형하고 (3) 소위 '갑질'이라 일컫는 소상인들의 유통구조마저 변질시키며 소자본 스스로 자급자족 할
우주성 Joosung Woo
수 없는 악순환이 된다. 따라서 기존의 생산공정과 소비문화의 프로세스를 개선하고자 하는 서비스 디자인을 포함, 미래사회의 기술이 건축과 결합한 새로운 대안공간을 제안하고자 한다. 조금 가까운 미래사회에서는 소자본이 모여 거대자본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하나의 사회가 탄생하지 않을지, 이 사회는 대자본이 장악하고 있는 도시의 지형과 시스템에서 벗어나 건물을 현수 구조를 통해 공중으로 띄워, 하나의 입체도시를 형성하는 큰 제스처를 지닌다. 발생하는 중력에 의해 각 건축 유닛을 공압실린더로 연결하여 농장 등에서 획득한 1차 생산품의 이동과 후가공 등 기존 인력이 동원된 중간 유통 과정을 건축화하며 건물에서 사용되는 에너지는 자연순환력을 이용하여 사용된 에너지가 또 다른 에너지로 환원되는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가지게 된다.(어장의 해수를 담수화하여 농장으로, 농장의 거름은 논과 밭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외에 아티스트들 또한 그들의 작업이 기계와 키오스크를 통해 공연-전시-판매로 이어지는 '예술가 마을', 각 지역의 1차생산자들이 트럭을 가지고 모여 열리는 주차장 겸 '매일 장', 농장에서 수확한 음식으로 이루어진 '로컬푸드 레스토랑', 독립영화 상영의 장인 '자동차 인디극장' 등이 마련되어 있다.
216 ·217
newspaper (concept) 218 路219
site map 220 路221
compositions 222 路223
model picture 224 路225
model picture 226 路227
Scenaries that brought me here Interior Architecture
졸업설계
'그 소년은 어떻게 내가 되었을까?' 라는 질문에서 이 프로젝트는 시작되었다.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었던 풍경들을 추적하여
지도교수
지금까지의 삶의 순간으로 분해되고 추억하는 과정으로 순간을
이현호 손기현
재조합한다.
실내건축학과
내가 지나온 자리, 풍경들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준다. 하지만 걸어온 길은 누구나 지나왔지만, 누구도 같지 않은
김현석 Hyunsuk Kim
시간들이다. 삶은 이런 개별적이고 지속적인 평범한 순간들이 쌓여 만들어진다. 따라서 우린 모두 특별하다. 일상 속에 무게를 상실하고 원자화되는 시간의 흐름 속에 무게를 더해주는 의미의 중심으로 존재하는 특별한 순간. 공간은 누군가와 함께 늙었고 또다시 누군가에게 새로워진다. 내가 변화하듯 공간도, 사물도 흘러간다. 강렬하고 특별한 사건을 만들기는 어렵지만 나도 모른 채 시간이 훌쩍 지나 뒤돌아 보았을 때, 내가 걷던 그 길을 또다른 어린 '나'들이 뛰어다니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며 조용히 흐뭇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공간을 컨셉으로 하였다. 시간이 지나며 무수히 모습이 변하는 나무-자연-에 공간을 열어두어 사라지는 시간들과 다가오는 시간들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위치한 산을 야생의 원시상태로 가정하고 자연에 열려있는 낡음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도서관을 제시하였다. 점진적으로 증식하는 형태의 평면구성과 최소한의 벽체와 기둥들로 구획이 되어 자연에는 계속해서 열려있고 이용자의 기호에 맞는 공간을 스스로 찾도록 유도하였다. 위치 :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대로 201 대지면적 : 49896㎡ 건축면적 : 17595㎡ 규모 : 지상 2층 높이 : 9m
concept <boy, man, older> 228 ·229
time lapse algorism
230 路231
life density / space density 232 路233
plan diagram
plan(hand-drawing) 234 路235
concept<hockey> 236 路237
summer perspective
elevation 238 路239
perspective 240 路241
section
242 路243
Facebook Square Interior Architecture
gravity in cyber space
중력은 어디에나 존재하며 기본적으로 사람들에게 작용하는 힘이
니라 밀도를 가진 채 분포하고 있다. 또한 빛들은 단순히 존재하는
다. 중심으로 당기는 간단한 원리로 공기가 존재하게 하고, 사람이
것이 아니라 서로 간섭하기도 하고, 서로 충돌하기도 하면서 관계
지도교수
생활할 수 있으며, 지구가 존재할 수 있게 해주는 힘이다. 이 힘은 우
를 맺는다.
이현호 손기현
리가 사는 세계에 태초부터 자연스럽게 존재했다.
졸업설계
실내건축학과
우리가 사는 세계 이외에 한가지 세계가 더 존재한다. 바로 인류 가 만들어낸 가상의 공간, 사이버 세계이다. 이 세계는 평소 우리가
이주형 Juhyung Lee
이 아이디어에서 구체적인 공간을 찾기 위해 1차적으로 스케치 와 단면을 통해 공간 사이가 어떤 방식으로 연결이 되는지, 이런 공 간을 찾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시켰다.
스마트폰, 컴퓨터 등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고, 물리적인 영향을 받
Facebook Square에서 각각의 공간은 개인의 소유이자 동시에
지 않아 언제 어디에서든 들어가고 나올 수 있다. 그 곳을 헤메며 정
공동의 소유이다. 서로 연결이 되어 있으면서 동시에 단절되어 있
보를 모으기도 하고, 개인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시간을 죽이
다. 이 곳에서 일어나는 행위는 개인의 것일 수도, 소규모 단체의 것
기 위해, 다양한 이유로 사람들은 이곳에 들어오고 나가고를 반복
일 수도 있다.
하고 있다.
Facebook에서 개인의 행동이 남에게 보여지기도 하고, 공유되 기도 하는 것처럼 Facebook Square에 와서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사이버 세계에서의 중력은 무엇일까?
하면, 동시에 그 행위가 다른 사람에게 보여질 수 도 있다. 그렇기 에 각 구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겼고, 공간 안에서의 시야도 중요하
가상세계는 현재 세계와 완전히 다른 세계이다. 물리적 요소도 적용되지 않고, 실체도 존재하지 않으며, 오직 데이터베이스만으로 이루어진 세계이다. 이 세계에 사람들은 스마트폰, 컴퓨터 등을 통하 여 들어가고, 스크린을 통해 사람들과 연결된다. 사이버 세계와 연결될 때 사람의 집중도는 높아지고, 의식은 현 재의 공간에서 점차 가상공간으로 빠져들게 된다. 몸은 현재의 세계 에 존재하지만, 의식은 가상공간에 존재한다. 이러한 사람들의 의식들이 모여 하나의 데이터베이스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기 시작한다. 페이스북을 예로 들면 자신의 글이나 사진 을 데이터베이스에 남기고 저장하며, 다른 사람들과 대화 할 경우 문자로 된 대화기록은 사라지지 않고 보존된다. 이러한 개인의 활동 들이 모이게 해주는 것이 가상 공간의 중력이다. 가상공간에서 개인의 의식, 한 사람의 의식이 스크린을 통하 여 들어가고 나가는 것을 멀리서 바라보면 하나의 점이 된다. 이러 한 점들은 하나의 빛이 되고 그것들이 모여있는 스크린은 은하계 와 닮아있다. 구의 형태로 모여지는 빛은 고르게 퍼져있는 것이 아
244 ·245
게 생각했다.
concept sketch #1 246 路247
concept sketch #2
geodome
space detail
section perspective 248 路249
SECTION section 250 路251
render
Rain = Dew Condensation
Dust + Steam = Opaque
details 252 路253
Itaewon Stair Store Interior Architecture 졸업설계
soho artist's store
우사단 마을의 ‘계단’에서 일어나는 아티스트들의 활동을 보고 계 단장이 만들어진 근원에서 키워드를 도출하여 공간을 형성하고 구
지도교수
획했다. 그들의 개성있는 스타일을 반영하고 싶어 일정한 스케일의
이현호 김수란
공간 반복이 아니라 틈을 지나쳐 새로운 공간을 마주하였을 때 예상
실내건축학과
하지 못한 스케일과 기하학적 인 개성을 주고자 하였다. 평면 곳곳에 불규칙적으로 계단이 자리잡고 있고, 계단은 각각
박종휘 Jonghwi Park
다른 높이와 폭을 가지고 있다. 3개의 매스가 연결되어 있고, 그 가운데는 주요 상점이 존재한다. 제일 아래, 기존의 계단장이 이루 어지던 장소에서는 실제 그 계단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실내 계단장 역할을 하는 공간을 두었다. 그리고 반대편 매스는 우사단로의 부 족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하여 매스의 3/4을 주차공간으로 두 었다. 평면에서 볼 수있는 다각형의 형태 사이에 있는 틈은 우사단 마 을 골목길을 재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골목길마다 알맞게 자리잡 고 있는 아기자기한 계단의 느낌을 그대로 표현하여 우사단 마을과 이질적인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하였다. 기하학 도형 사이에서 일어나 는 공간과 공간 사이의 교류, 이동 동선은 이태원 계단장 프로젝트 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개성을 가진 공간의 형성과 어우러짐을 컨셉으로 시작하여 선택된 3개의 매스는 각각 한 면을 공유하며 나 란히 존재한다. 가파른 경사지에 우뚝 솟은 매스는 왼쪽부터 실내 계단장, 아티 스트들의 스토어, 로비홀 + 주차공간 프로그램을 담고 있다. 33개의 각각 다른 UNIT은 각자 자기만의 형상과 색깔을 가지고 있다. 그들 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예술의 분류로 묶기에 어려움이 있어서 그 들에게 각각 다른 형상을 주기로 하였다. 우사단 마을에 사는 주민 들과 아티스트들은 각각의 개성을 존중하며 긍정적인 공동체를 만 들었다. 나는 그들만의 색깔이 반영된 공간 안에서 그들이 말하고자 하 는 바를 마음껏 이루고 세상에 알리기를 바란다.
M/V _VIMEO _ITAEWON STAIR STORE
254 ·255
conceptual perspective 256 路257
우사단 마을 골목계단의 다양한 형태 우사단 마을 골목의 계단은 각각 제마다의 개성있는 형태를 가지고있다. 이 마을의 매력적인 계단의 형상을 건축물에 반영하기로 하였다.
날씨 좋은 토요일 오후, 한남동 우사단13길의 풍경이다. 계단 경사를 의자삼아 자신들의 작품을 팔고 있는 아티스트들. 이곳의 작가들은 자신의 작 품을 파는것보다 방문객과의 허물없는 대화와 공감대 형성에 더 의의를 두고있었다. 258 ·259
우사단 마을의 다양한 형태의 계단을 도형화 하여, 이러한 형태를 그대로 가져와 건물 곳곳에 배치하였다.
ONE MASS FORMATION
EXPLODED MASS
THE UNIT FOR SPACE
model 260 路261
Ist FLOOR
Ist FLOOR
1. CENTER HALL 1. CENTER HALL 2. TOILET 3. SOHO BRAND STORE 2. TOILET 3. SOHO BRAND STORE 4. GALLERY 5~7. SHOW WINDOW 4. GALLERY 5~7. SHOW WINDOW 8. LOBBY 8. LOBBY
2nd FLOOR
2nd FLOOR
1. 2. 3. 4. 5. 6. 4.
CENTER HALL SOHO BRAND STORE TOILET FOOD CAFE CAFE TOILET SOHO BRAND STORE
3rd FL
1. 2. 3. 4. 5. 6. 4.
CENTER HALL SOHO BRAND STORE TOILET FOOD CAFE CAFE TOILET SOHO BRAND STORE
ACE
1ST PLAN 262 路263
2ND PLAN
FLOOR
LL ND STORE
E
ND STORE
3rd FLOOR
3rd FLOOR
1. 2. 3. 4. 5. 6. 4.
CENTER HALL SOHO BRAND STORE TOILET FOOD CAFE CAFE TOILET SOHO BRAND STORE
1. CENTER HALL 2. SOHO BRAND STORE
3rd PLAN 264 路265
4th FLOOR
1. CENTER HALL 2. SOHO BRAND STORE
4th FLOOR
1. CENTER HALL 2. SOHO BRAND STORE
1. CENTER HALL 2. SOHO BRAND STORE
4th PLAN
Gravity Interior Architecture 졸업설계
중력은 우리를 이 땅 위에 발붙여 살아가게 하는 힘, 거스를 수 없는 우리의 삶 / 시간으로 해석하였다. 해석을 토대로 영화 인터스텔라
지도교수
에 계속 등장하는 영화의 주제 의식을 담은 시를 디자인 모티브로
이현호 김수란
삼아 시에서 외치는 것처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노인들이 하루하
실내건축학과
루 다가오는 시간을 무기력하게 보내거나 포기하지 않고 다가오는 흐름을 온전히 받아들이며 24시간을 다양하게 지각하면서 더욱 활
구재영 Jaeyoung Koo
기차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교제의 장을 마련하였다. 인간이 공간 안에서 시간의 흐름을 어떻게 지각하는지 분석하고 시간의 흐름 속도를 어떻게 다르게 만들 수 있을까를 찾고 사이트 주변의 환경들과 연계해 나가며 설계하였다.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드리지 마시오. 노인들이여 저무는 하늘에 소리치고 저항하시오. 분노하고 분노하시오 죽어가는 빛에 대해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마시오 (Do Not Go Gentle That Good Night) 딜런 토마스(Dylan Thomas) 영화 <INTERSTELLAR> 中
시간의 흐름을 느낀다는 것은 공간 속을 부단히 운동하거나, 상 징적 의미로 연결되는 정신적 운동으로 눈과 뇌로 인지하는 장면들 의 누적을 느끼는 것이다. 같은 시간동안 느끼는 장면의 누적 수에 따라 장면마다 변화가 큰 누적은 시간의 흐름이 빠르게, 장면마다 변화가 작은 누적이나 변화의 정지는 시간의 흐름을 느리게 만든다. 대지 주변은 모습이 모두 다르다. 동측은 차도, 서측은 수산물 상 가, 북측은 수산물 재래시장과 높은 빌딩, 남측은 청과물 재래시장과 주택가가 면해있다. 대지와 면하는 모든 경관에 시간대별 모습, 사람 들의 유입경로, 오감으로 느껴지는 환경(중점적으로 후각과 청각과 시각에 집중) 등을 분석하여 4개 매스의 성격과 연결지어 대지 내에 배치하고 대지 내 사람들의 동선, 대지와의 관계를 고려하여 매스의 형태와 땅을 디자인하였다.
266 ·267
mass diagram
skin
mass arrangement diagram 268 路269
site plan(programing) 270 路271
landscape view 272 路273
274 路275
276 路277
278 路279
4. ‘후배들이 이것만큼은 꼭 했으면 좋겠다!’ 하는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가장
것은 무엇인가요?
기억에 남는 작업은 혼자한 작업이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한 작업이었습니다. 혼자서 하는 건축도
제가 아직 후배님들에게 훈수를 둘 만한 자격은
즐거운 일이었지만, 함께 고생하면서 했던 작업이
없는 것 같습니다만, 한가지만 이야기 한다면, 책을
더욱 기억에 남는 것을 보면 건축은 혼자하는 일은
읽으라고 하고 싶습니다. 꼭 건축에 관한 책만 읽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것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많은 글을 접해보면서
Shin Byungho 졸업준비위원장 인터뷰
좋은 글을 읽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건축설계를 하면서 도면과 모형, 그리고 그래픽
6. 졸업 설계를 할 때 힘들었던 점은 어떤 게
작업을 통해서 나의 생각을 전달하고 상대방을
있을까요?
설득하지만 이런 것만으로는 부족한 점들이 많습니다. 좋은 글들을 많이 접하면서 좋은 글을 쓸
졸업설계는 당연한 이야기지만 특별한 주제나
수 있게 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해진 사이트가 없습니다. 이런 아무런 제약이 없다는 점이 가장 먼저 접하는 그리고 가장 힘든 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내가 생각했던
5. 졸업설계를 제외하고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것과 사회현상이나 건축적 결과물이 다르게
있다면?
작동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크리틱을 통해서 이런 점들이 발견되면 주제를 바꿔야 하는지?
1.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3. 학교를 다니면서 보람찼던 일이나 후회되는 일이 있으신가요?
안녕하세요 이번에 졸업준비위원장을 맡았던 신병호입니다. 남들보다 늦게 11학번으로 입학해서
학교를 다니면서 가장 보람찬 일은 좋은 사람들을
5년을 쉬지않고 한번에 달려와서 이번에 졸업을
많이 만났다는 점 입니다. 함께 설계실에서 작업을
하게되었습니다.
오래하고 팀플과 같은 과제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좋은 사람들이 곁에 남았습니다. 물론 앞으로 같은 길을 걸어가진 않을
2. 졸업을 앞둔 지금, 신입생 때와 지금을 비교했을 때
수도 있겠지만, 5년 중에 좋은 친구들을 만들었다는
바뀐 점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게 가장 보람차네요. 후회되는 일은 건축을 열심히 한 것과 모순되긴 하지만, 건축과 관계없는 일들을
신입생 때와 가장 크게 다른 점은 달라진 선택지 인
경험해 보지 못한 점 입니다. 건축외에도 학교에서
것 같습니다. 신입생 때는 선택지가 아주 많았습니다.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지만 힘들다는 핑계로
물론 아직까지도 선택지는 많습니다. 하지만 5년
해보지 못한 것이 졸업하는 시점에서 조금은 후회가
동안 학교 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들과 경험들을
되는 것 같습니다.
통해서 선택을 하나씩 하면서 지금까지 온 것 같습니다. 줄어든 선택지는 방향을 남겼습니다. 앞으로 사회에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함께 할 사람들을 만났다는 것이 가장 크게 달라진 점 입니다. 280 ·281
기억에 남는 설계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1학년
사이트를 옮겨야 하는지?와 같은 고민을 하기도
2학기에 했던 파빌리온 제작과 4학년 1학기 때
했습니다. 하지만 졸업설계는 가장 재미있었던
했던 공작이 기억에 남습니다. 파빌리온은 아직
설계작업이었습니다. 처음으로 내가 하고 싶은
건축이 뭔지도 잘 모를 때 같은 설계실 친구들과
이야기를 내가 정한 땅에서 말하는 작업이었기
고생고생 하면서 작업했던 것이 기억에 많이
때문인 것 같습니다. 졸업설계를 하고 전시를
남습니다. 실제 스케일로 제작해 보는 것이었기
준비하는 과정은 물론 힘든 과정이지만 충분히
때문에 여러가지 스케일의 모형도 만들어 보고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목업을 제작해서 작동이 잘 되는지도 확인하는 과정이이 힘들었지만 재밌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만들어진 파빌리온을 사람들이 이용하는
7. 졸업 설계에 대해
모습을 보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두 번째로 기억에 남은 공작은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가득한
제가 한 졸업 작품은 ‘공공기숙사 블럭’이었습니다.
작업이었습니다. 공작에서도 전시준비를 맡게
지방에서 올라와서 서울에서 지낸 것도 6년 정도
되어서 반별로 모형과 패널을 통일하는 작업은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사를 할 때마다 기숙사와
무척이나 어려웠습니다. 거대한 모형을 만드는
학교주변의 주거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것도 처음이었기에 시행착오도 많았고 결국 다시
그리고 최근에는 수도권 내에 있는 대학들의
만드는 일도 많았습니다. 마지막에 모든 작업이
기숙사 부족으로 인해서 신축기숙사가 들어서게
끝나고 강당에 작품을 전시하고나니 그래도 뿌듯한
되고, 나라에서는 행복주택과 같은 청년들을 위한
느낌이 들었고 같이 고생한 친구들과 힘들었지만
주거를 공급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신축기숙사와
행복주택은 결국 원룸이나 아파트 형태의 건물을
없는 것 같습니다. 뭔가 대단한 것을 해야한다는
더 짓는 것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이
생각보다는 그냥 평소에 가지고 있던 생각이나 하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방법으로 기숙사를 마련
싶었던 이야기를 정리하고 작품으로 표현한다고
할 방법을 고민해서 나온 결과가 ‘공공기숙사
생각하는 편이 맞는 것 같습니다. 졸업작품을 앞두고
블럭’이었습니다. 제 사이트는 길음동 일대였는데
너무 큰 걱정보다는 하고싶은 이야기나 관심있는
주변으로 여러 대학의 학생들이 살고 있는
것들을 글로 정리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동네입니다. 길음동은 과거 판자촌이 들어서면서
당연한 이야기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국 설계는
도시조직이 형성되어서 아주 좁은 필지와 골목을
나오고 작품은 완성됩니다. 걱정보다는 즐겁게
가지고 있는 동네입니다. 그런 곳이 요즘 재개발
작업하세요.
Jung Yoongi
지역으로 분류되면서 아파트를 건설하기 위한
건축학과 졸업우수자 인터뷰
작업이 한창이었고, 거주민들 사이에서도 재개발에 대한 찬반을 놓고 갈등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9. 마지막으로, 10년 뒤에 어떤 모습을 꿈꾸시나요?
것이 이렇게 재개발이 진행되어야 하는 블럭 하나가 철거되고 새로운 도시가 만들어 지는 것 대신에
10년 뒤에도 지금처럼 즐겁게 건축을 하는 모습을
과거의 도시조직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부분적인
꿈꿉니다. 10년이 긴 시간이지만 어떻게 보면 금방일
리모델링과 증축을 통해서 하나의 블럭단위로
수 도 있습니다. 10년이 지나도 지금처럼 즐겁게
기숙사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무조건적인 철거가
건축을 하고 있다면 더 바랄게 없을 것 같습니다.
아닌 이러한 방식의 개발은 이후에 기숙사가 필요 없어지는 경우에도 자연스럽게 주변 도시조직에 흡수 될 수 있고, 재개발이 필요한 지역은 기숙사를
10. 에필로그 - 졸업준비위원회 후기
통해서 소규모 개발이 진행되어 안전한 주거환경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재개발 지역에
가장 먼저 졸준위를 함께 했던 병훈이, 문경이,
학생들이 많이 모이면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을
민기, 찬의, 경호, 종호, 청산이, 실내건축에 재영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설계에 한계도 있었는데,
성휘 그리고 도연이한테 졸업설계도 힘들었을텐데
리모델링과 최소한의 증축으로 기숙사 수요를
같이 졸준위를 잘 마무리해줘서 고맙다고 전하고
맞추기는 어렵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런 점은
싶습니다. 전시를 준비하면서 어려운 점도 많았을
아쉬움이 남았지만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텐데 큰 불평없이 서로 역할을 맡고 책임을 다해서
설계안을 통해서 표현이 된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일을 진행한 덕분에 잘 마무리가 된 것 같습니다.
만족스러운 작업이었습니다.
다음 졸준위에서도 일찍 졸준위를 구성해서 미리 준비를 진행하기를 권합니다. 고생해서 준비한 전시가 일주일 만에 끝나서 짧기도 하고 아쉽기도
8. 졸업 설계를 앞둔 학우들에게 조언의 한 말씀 해주세요. 졸업작품을 앞두고 고민이 참 많았습니다. 어떤 주제를 할 것인지, 어디다가 할 것인지. 졸업설계가 끝나고 보니 졸업설계라고 해서 크게 다를 게 282 ·283
했지만 졸준위는 한번쯤 해 볼만한 일인 것 같습니다.
1.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해도 되겠구나. 유명한 건축가가 되지는 못할 지라도, 건축 설계를 하면 재밌고 행복하게 살 수
안녕하세요. 08학번 정윤기입니다. 이렇게 졸업전시
있을 것 같다.'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우수자로서 인터뷰를 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말해 신입생 때의 나와 지금의 내가 가장 다른 점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조금은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신입생으로서 가질 수
2. 졸업을 앞둔 지금, 신입생 때와 지금을 비교했을 때
있는 수많은 가능성은 대부분 없어졌지만, 이제는
바뀐 점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하나의 가능성을 더욱 뚜렷하게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신입생 때 저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언제나 뭔가에 쫓겨 지냈던 것 같습니다. 잘 하고 싶고, 인정 받고 싶고, 또 재능 있음을 증명하고 싶어서 조급했었던
3. 학교를 다니면서 보람찼던 일이나 후회되는 일이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8년 동안 홍대 건축에서
있으신가요?
공부하면서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지금의 저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뉴욕
언제나 스튜디오 설계 마감은 보람찹니다. 아무것도
KPF에서 인턴을 했던 경험이었습니다. 그것이
없는 하얀 종이 위 선 하나로 시작해서 번듯한
선망하던 미국에서의 경험이었기 때문인지, 좋은
건물을 만들어 낼 때의 희열때문에 우리는 그렇게
팀원들을 만났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열심히 건축공부를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10개월 동안 실무를 해보면서, '아, 내가 건축을
제가 학교를 다니면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 바로
스튜디오 설계에 지나치게 매몰되고 집착했던 것이 었습니다. 하나에 너무 집중하면 시야가 좁아집니다.
매 학기 학교에서 했던 설계 프로젝트가 모두
그런 점에서 제가 생각하는 학부과정 5년 동안 꼭
의미 있고 기억에 많이 남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설계 외의 다양한
설계는 2013년 여름방학 때 했던 Superskyscraper
경험을 통해 정말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찾는
공모전이었습니다. Vertical Farm & Botanical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했던 경험들 중에 가장
Garden in Seoul이라는 주제의 국제 학생
기억에 남는 것은 2013년 UAUS 기획단장으로써
공모전이었고, 당시 황정광, 조규형 학생과 함께
2회 전시회 <걷고 싶은 거리, 걷고 싶은 서울>을
준비했습니다. 두 번째로 도전한 공모전에 운이
기획했던 것입니다. 책상에 앉아 주제를 정하고,
좋게도 2등에 당선되었습니다. 자신감을 얻어
전시를 기획하는 것 뿐만 아니라 관청이나 여러
이후에 참 많은 공모전에 도전했지만 결과는 그리
건축 단체들을 찾아 다니면서 후원을 받고, 학교
좋지 못했습니다. 그 이후에 방학이나 학기 중에
대표 작가들이 좀 더 좋은 전시를 할 수 있도록
틈날 때마다 출품했지만 대부분 낙방했습니다.
배려하는 과정 속에서 실제로 뭔가를 짓는다는 것이
하지만 여러 공모전에 출품하면서 결과와 상관
얼마나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인지를 배울
없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한번 마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른 무엇보다도 실제로
때마다 마치 한 학기 학교를 다니면서 공부한 것처럼
무언가를 디자인하는데 얼마나 큰 열정을 가지고
실력이 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15주
있었는지 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동안 하나하나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진행하는 학교 스튜디오와 달리 공모전은 단순한 아이디어를 패널 한 장으로 일주일 만에 마감할 수도 있습니다.
4. ‘후배들이 이것만큼은 꼭 했으면 좋겠다!’ 하는
또한 여러 명이 팀을 이뤄 준비하는 기간 동안
것은 무엇인가요?
서로의 장점을 배울 수 있습니다. 건축적인 생각을 시각화해서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과정은 하루
좀 더 건축적으로는 건축기행이 정말 좋은 공부가
아침에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지어져 있는 건물들을
많은 연습 기회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찾아가서 '이 부분은 마음에 들고, 또 저 부분은
저는 운 좋게 좋은 친구들과 함께한 공모전들을
저렇게 했으면 좋았을 텐데...' 라고 상상해 보는
통해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과정이 쌓여서 자기가 좋아하고,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건축적인 '자기 취향'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스튜디오에서 A학점을 받는 것이
6. 졸업 설계를 할 때 힘들었던 점은 어떤 게
중요한 일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이 취향이 앞으로
있을까요?
수십 년간 하게 될 나만의 건축의 잣대가 되고, 또
무엇인지, 관심이 많은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미
공중보도 포함 약 200m x 50m의 대림청계상가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야 만족할 만한 졸업설계를 할
14층까지 증축하여 모두 계획하는 것이 가장 힘든
버팀목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고개를 들고 시야를
졸업설계는 기본적으로 5년간 갈고 닦은 나의 실력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15주는 스스로 하나의 건물을
일이었습니다. 너무 큰 규모를 소화하기 위해 자세한
넓게 가지세요!
뽐내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교수님들께서도
설계하고, 전시 준비까지 하기에 결코 길지 않은
도시 맥락 조사, 좀 더 정교한 평면과 단면구성,
보통 구체적인 방향에 대해 지도해 주시기 보다는
시간입니다. 아직 나에게 없는 새로운 것을 찾아
그리고 구체적인 설계 프로세스와 논리에 대한
바라보고 격려를 많이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방황하지 말고, 내 안에 이미 있는 것을 돌이켜 봐야
소개를 포기해야 했던 것이 아쉽습니다.
5. 졸업설계를 제외하고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앞서 잠깐 언급했던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졸업설계를 하면서 가장
있다면?
'자기 취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힘들었던 점은 너무 큰 건물을 골랐다는 것입니다.
284 ·285
7. 졸업 설계를 앞둔 학우들에게 조언의 한 말씀
프로그램을 설계에 활용하는 것은 건축가로써
해주세요.
가져야 하는 기본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에 익숙해져서 빠르게 작업할
앞으로 졸업설계를 하게 될 분들에게 한 가지 팁을
수 있게 되어야 합니다. 건축물을 처음부터 끝까지
드리자면 학생 한 명이 한 학기의 시간 동안 훌륭한
빠르게 완성할 수 있는 나만의 '작업 방식'을
수준으로 설계할 수 있는 건물의 크기에는 한계가
확고하게 가지고 있어야만 언제든지 뒤로 돌아가
있습니다. 그리고 홍익대학교 전시실에서 학생 한
새로 검토하고 수정하면서 건축물의 완성도를
명에게 할당되는 공간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높여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설계의 컨셉과 내용이
주어진 시간과 공간에서 패널이나 모형 같은 매체를
중요한 것이고, 컴퓨터를 통한 작업은 부수적인
Jung Hyungi
통해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대지의 크기가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건축학과 졸업우수자 인터뷰
어느 정도 되는지 미리 알 수가 있습니다. 너무
의미에서 학교 툴강의가 좀 더 활성화 되었으면
작은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것도 어렵고, 너무 큰
좋겠습니다. TA제도를 좀 더 적극 활용하여
프로젝트에 도전하는 것도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는
상시로 학생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되고, 관심있는
개인적으로 1/100~1/150으로 축소해서 A1 크기에
학생들끼리 함께 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쏙 들어가는 대지를 추천합니다.) 감당하기 힘든
마련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큰 프로젝트였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운이 좋게도 많은 후배들이 도와주어서 무사히 전시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빌어 다시 한번 최선을 다해 제 프로젝트를 도와줬던 홍영민, 이원중, 박종영, 박민혜, 김소연, 강신, 조인태, 최종오, 오승민, 윤정현, 박혜원, 박소연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8. 마지막으로, 10년 뒤에 어떤 모습을 꿈꾸시나요? 한 명의 건축가로 독립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납득할 수 있는 건축을 하는 단단한 건축가로 살아남는 것이 목표입니다.
1.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있으신가요?
안녕하세요. 2016년에 졸업하여 설계사무소를
4학년부터 5학년까지 1년 반 동안 친구와 작업실을
다니고 있는 07학번 정현기입니다.
만들어 생활한 일과 연애를 한 것이 가장 보람된 기억이에요. 9년 동안 홍익대학교 학생이라는 신분으로 살아왔지만 마지막이 대학생활의
2. 졸업을 앞둔 지금, 신입생 때와 지금을 비교했을 때
응축기였어요. 건축에 대한 이야기나 생각뿐 아니라
바뀐 점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공부도 하게 되었어요. 물론 나머지 기간보다 1년 반 동안 술도 더 많이 마시며
신입생때와 비교해서 키가 2cm정도 컸고, 턱걸이를
개똥철학도 많이 생겼구요. 후회되는 일은 없습니다.
두배로 할 수 있어요. 지금은 잠깐 흡연을 참고
에필로그 - 툴강의 진행 후기 학생회에서 2015년 2학기 툴강의 튜터로 초청해줘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2013년 학생회 학술부장을 맡았을 당시 툴강의 유료화를 통한 강의
있고 주량은 두배로 늘었습니다. 여자친구가 2번 바뀌었고, 스노우보드와 서핑실력이 매우
4. ‘후배들이 이것만큼은 꼭 했으면 좋겠다!’ 하는
좋아졌습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
것은 무엇인가요?
두렵지 않고 궁극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이 더욱 구체적으로 되었습니다.
싫증을 잘 내는 성격이에요. 뭐든지 쉽게 질리기도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었는데, 시간이 지나 제가 튜터로 참여하게 되어 더욱 뿌듯했습니다.컴퓨터 286 ·287
특정한 것을 하라고 추천하기는 힘드네요. 저는 하고 금방 다 알았다고 자만을 부릴 때도 있구요.
3. 학교를 다니면서 보람찼던 일이나 후회되는 일이
항상 다른 걸 시작하지만 일년 이상 유지하는 취미는
10.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 및 후배들에게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각각의 분위기나 색깔이
7. 졸업 작품에 대해
해주고 싶은 이야기
매우 다르다는 것을 느꼈어요. 트렌드에 따라가기
특출나게 잘하는 하나가 있진 않지만 지속적으로
신속한 출동을 위한 미끄럼틀로 도시에 맹벽으로
'나 다운 것'이 무엇인가를 찾는 데 노력하셨으면
다양한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학교생활이
존재하는 소방서의 공간 구조 변화시키기.
좋겠어요. 가장 어려운 일이고 평생 찾아가는
아주 적어요. 그래서 잘하지 못하는 걸 하고 있어요. 언제가부터는 '항상 못하는 걸 하고 있자'라는 생각을
보다는 자신이 가장 재미있어하고 좋아하는 방향을
해요. 잘하는 걸 하는 건 쉽잖아요. 이런 성질때문에
바쁘긴 하지만 자기가 하고싶은 것을 눈치보지 말고
것이겠지만 대학생활을 하며 꼭 그것을 시작해야
저지르시길.
한다고 생각해요. 건축과 생활이 빡빡하고 가혹한
8. 졸업 설계를 앞둔 학우들에게 조언의 한 말씀
면이 있지만 설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하며
해주세요.
'나'를 탐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5. 졸업설계를 제외하고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학교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학교의 건축과 학생들을 하고 싶은 걸 가장 나답게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만날 기회들이 있었는데 홍대의 특징은 개인의
결과의 완성도도 중요하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고
개성이 매우 잘 살아나는 것이었어요. 우리 학교가
저는 4학년 2학기 설계를 두 번 했는데요. 첫 번째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게 중요해요.
가끔 '콩가루'라며 개인주의적인 성향을 비판받기도
설계를 중간에 그만 두었기 때문입니다. 드랍했던
가장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구요. 자신을 분석하고
하지만, 단체가 강조된 다른 학교는 개성이 강한
그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 당시에는 생각의
이해하는 게 가장 어렵더라구요. 졸업 작품 주제에
친구들을 쳐내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건축의
정리도 안되고 나의 생각을 건축화하는 데에 큰
대해 물어보는 후배들도 있었는데 항상 '무엇'을
방향이나 표현에 어떤 정답이 있다고 생각하고
어려움을 느껴 중간에 포기했었어요. 지나고나니
주제로 삼을지 고민하더라구요. 주제를 '무엇'을
그것에 어긋나면 인정하지 않는 것 같았어요.
중도포기라는 게 얼마나 미련하고 멍청한 짓인지를
하는 것보다 '어떻게'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하지만 홍대는 실험정신이 뛰어나고 서로 다르려
깨닫게 되었어요. 다시 돌아와서 한 작업도 그냥
생각해요. 함께 작업했던 친구들 작품도 '어떻게'에
노력하며 다른 것을 인정해준다고 느꼈어요. 개성을
그랬거든요. 그 계기로 설계라는 것이 잘 풀릴 때도
초점을 맞추어 접근한 작업들이 색깔도 강하고
발전시키기 아주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해요.
있고 어려울 때도 있지만 주어진 시간 내에 완성하고
흥미로웠어요.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색깔을 짙게 만드는데 집중하셨으면 좋겠어요. 다른 사람의 말이나 시선을
정리하는 것 또한 큰 능력이자 경험이라는 생각이
신경쓰기보다 자신의 판단과 생각을 키우는데
들었습니다.
9. 10년 뒤에 어떤 모습을 꿈꾸시나요?
힘쓰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므로 제 말도 그냥 한 귀로 흘리세요.
6. 졸업 설계를 할 때 힘들었던 점은 어떤 게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오니 생각했던 것보다
있을까요?
저는 많이 보잘것없더라구요. 아무것도 아는 게 없어요. 앞으로 10년 동안은 독립된 건축가보다는
에필로그 - 대형설계사무소 취업, 취업 후기
제가 하고싶은 걸 마음껏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사회의 선배, 동료,후배들과 함께 건축을 공부해
힘들었어요. 그것이 가장 재미있었던 점이기도
나가고 싶어요. 그 후 천천히 제 작업도 하고
제가 느끼기엔 슬프게도 대형 설계사무소에서
했구요. 이전의 설계와는 달리 교수님들이 꽤
싶습니다. 10년 뒤까지는 조직 안에서 다양한
지원자의 포트폴리오를 유심히 읽어보진 않는 것
자유롭게 놔두시는 느낌이 들었어요. 표현의
사람들과 열심히 건축을 공부하자라는 계획을
같습니다. 회사는 많고 각각 분위기나 추구하는
제약이나 지켜야 할 기준들이 적은 기분이었어요.
가지고 있습니다.
방향성이 매우 다르고, 우리 또한 모두가 다르니
졸업작품을 하기 전부터 교수님들한테 끌려다니지
다양한 회사의 선배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않고 자신의 생각을 건축화하고 스스로 시간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러지 못했지만,
관리하는 연습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실제는 학교에서의 카더라 통신과는 다른 부분도 많더라구요. 취업을 하고 나니 다양한 학교의
288 ·289
바라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Woo Jusung 실내건축학과 졸업우수자 인터뷰
1.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예로 스튜디오 수업에서 스케치와 텍스트로 생각이 머무는 것 보다 그래픽이든 모형이든 우선 많이
안녕하세요. 실내건축 10학번 우주성입니다.
만들어보고 각각 다른 감각을 느끼고, 비교해보는
복수전공인 목조형가구학과의 졸업전시를
방식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남겨둔 상태로 1년을 추가로 다닐 예정이고, 현재는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실내건축팀에서 동계인턴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3. 학교를 다니면서 보람찼던 일이나 후회되는 일이 있으신가요?
이후부터 학업과 CAD, 3D그래픽 계약직 등을
4. ‘후배들이 이것만큼은 꼭 했으면 좋겠다!’ 하는
병행하며 생활비를 벌고, ‘생터’를 유지하는 치열했던
것은 무엇인가요?
2. 졸업을 앞둔 지금, 신입생 때와 지금을 비교했을 때
’스스로 독립된 생터를 꾸렸던 일’ 인 것
순간들이 돌이켜보면 보람차고 뿌듯한 기억으로
바뀐 점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같습니다. 저희 집은 ‘잠실’에 위치하지만 넉넉잡아
남습니다. 그러나 후회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해본 것들 중에 추천할 만한 것은 마케팅에 관한
2시간 40분 정도 되는 통학시간이 아쉽게 느껴지는
가족들과 같이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한 것.
대외활동입니다. 3C, SWOT, STP 같은 기초적인
1학년 때를 떠올리면 수도 없이 실패한 끔찍한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무슨 생각인지 몰라도 하루는
아버지께서는 가끔 '군대에서 휴가 나올 때 보다
마케팅 전략용어가 디자인 방법론(초기단계)과
경험이 먼저 떠오릅니다. 당시에는 아마 ‘생각은 오래
작업을 하고 막차시간에 쫓기다가 부모님께 '저
얼굴 더 못보는것 같다', '자식은 건축학과 보내지 마.
닮은 점을 많이 느꼈으며 또 다른 학과 친구들을
결정했어요-' 하고 마치 학원에서 수강등록을 하듯,
옆에서 보기 정말 힘드네' 하실 때 장난보다 진담이
보며 전혀 다른 점에 호기심을 많이 가질 수
때문에 결과적으로 생각만 하다 끝나는 좋지 않은
방을 구했습니다. 단, 충분히 통학가능한 상황에서 내
더 깃든 것 같아 기분이 묘해집니다.
있었습니다. 그러나 학과와 복수전공 등의 이유로
엔딩이 뒤따르기 마련이었습니다. 현재는 '일단, 우선
편의를 더하기 위해 마련한 터가 부모님 돈으로 유지
교환학생, 복수학위 프로그램 등을 생각해보지 않은
해보고’ 같이 실행과 직접경험을 더 우선하는 생활
되는 것이 부당하다 생각되었고, 그 순간부터 집에서
것, 그래서 아직도 다른 나라의 교육과 사고방식에
태도로 바뀐점이 가장 다른 것 같습니다. 단적인
뜻하지 않은 완전한 독립을 선포(?)했습니다. 그
대한 궁금증은 많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하면 할 수록 좋은 것’이라는 나름의 믿음이 있었기
290 ·291
5. 졸업설계를 제외하고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도움이었습니다. 같이 실내졸전코디를 하며
못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표현 할 수 있군.' 혹은
있다면?
고생하고 열정을 보여준 성휘형, 재영이, 졸전준비
'이런 생각은 놓쳤었네.'하며 되새겨보고 프로젝트가
기간 내내 같이 파트너로 일 해준 근이, 선경이, 태우
흔들릴 때 마다 중심을 잃지 않으려 했습니다.
정말 많이 혼나고 깨졌던 스튜디오가 기억납니다.
그리고 같이 공모전도 하며 졸업전시도 많이 도와준
3-2 스튜디오였고, 우승현, 김택빈 교수님께서 주신
단비누나와 활기형에게 다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주제는 메모리얼 디자인이었습니다. 디자인이
싶습니다.
9. 10년 뒤에 어떤 모습을 꿈꾸시나요?
문제해결의 역할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는법. 3.1운동이라는 역사적 사건과 현재의 선유도 공원이라는 Site를 정했을때 이 전
꿈은 크게 가지라고 IDEO와 같은
7. 졸업 작품에 대해
프로젝트들과는 다르게 '문제'를 찾지 못해서
디자인컨설팅회사에서 실무경력을 쌓고, 독립된 스튜디오를 가지는 것이 꿈 입니다. 어느 분야의
수업에서 크게 겉돌았습니다. 사실 문제를 찾을
'중력'이란 물리적 단어를 사회적으로 부각된
디자인일지는 확실하게 모르겠지만 어찌됐든
필요가 없었는데 말이죠. 교수님께서는 본인의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재해석하여 ('돈=질량'으로
Design thinking이 기저가 되는 디자이너가
추상적 감정을 구체화시키는 섬세한 작업이라며 이
보았을 때, 큰 질량이 작은 질량을 끌어들이는
되고싶습니다.
점에 대해 매번 정확하게 짚어주셨고, 중간마감까지
만유인력의 법칙이 우리 사회와 비슷하다고
방향을 찾지 못하다가 이후 부터 여태까지의
보았습니다.) 스토리를 구성했습니다. 시제는
디자인 프로세스(program중심)를 잠시 내려놓고
미래로 잡았고, 개발되고 있는 기술이 융합된
10.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 및 후배들에게
Scene과 Mood 그리고 Sequence에 대해 다시
하나의 입체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해주고 싶은 이야기
재정립했습니다. 마감기간이 다가 왔을 때 디자인은
유형적인 디자인뿐만 아니라, 프로젝트의 유저인
구현하기 힘든 비정형의 형태가 나왔지만, 마침
판매자와 소비자의 무형적 서비스도 전략적으로
최근 동기 형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학교에서
3D Printer에 관련된 대외활동을 진행하고
디자인하고 가시화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작업을 하면서 서로의 작품에 대한 의견을 듣는
있어서, 회사의 지원을 받아 가까스로 마감까지
것에서 진정으로 많이 배우는 것 같습니다. 이 때는
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많은 시행착오를
공식적인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엉뚱한 질문이라도
겪었지만, 의미있는 크리틱과 함께 만족스럽게
8. 졸업 설계를 앞둔 학우들에게 조언의 한 말씀
편하게 물어볼 수 있고 강한 크리틱이 들어와도
학기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해주세요.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전의 작품들도 마찬가지로 스토리가 없는
6. 졸업 설계를 할 때 힘들었던 점은 어떤 게
설계는 없는 것 같습니다. 스토리를 설정하게 되면
있을까요?
처음 컨셉을 끝까지 진행시키는데 많이 수월하기
에필로그
때문입니다. 좀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스토리를
2016년도 학생회에서ㅅ 인터뷰 제안을 받았을 때
졸업전시회 준비기간이 빠듯했고, 여러가지 일이
정립하고, 몰입하기 위해 전시주제인 '중력'에 대해서
졸업전시 우수자로 게재된다고 들었습니다. 실은 제
동시에 진행되서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지인의
물리학 석사를 지내는 친구에게 지속적인 자문을
졸업전시에 대해 아직도 풀어야 것이 많다고 스스로
추천으로 진행했던 UI디자인 인턴 중에 있었고,
구하고, 주말에는 농촌으로 이동하여 봉사활동을
생각하기 때문에 연관된 기사, 좋은 레퍼런스가
교내 공모전, 또 설계사무소와 함께한 현상공모
하고 졸업전시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가끔
있을 때 마다 Finder내 한 구석을 자리잡은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갑작스러운 졸전 코디네이터
흔들릴 때면 내 프로젝트의 경향과 비슷한 멘토의
‘2015졸전’폴더에 보관해 두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선정과 예상했던 복수전공 학과의 마감까지. 그렇게
책을 보며 (저 같은 경우에는 Peter Cook, David
계속해서 보충하여 언젠가는 책 한 권을 엮어낼
바쁜 와중에도 불안한 마음을 떨치며 정신을 차릴
Greene, Mike Webb같은 아키그램의 멤버들의 책을
분량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 더욱
수 있었던 것은 정말 감사하게도 주위 분들의
많이 읽었습니다) '이 문장은 구체적으로 표현하지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이야기
292 ·293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건축설계(7)
한강변 주거 개발 1. 한 지역에 2반씩 마스터플랜 경기를 통해 하나의 마스터플랜 선정 2. 각 지역 내에 한 대지를 맡아서 건축계획 수립(마스터플랜 준수, 주변 대지와의 조화) 3. 협업 작업을 통해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
서울의 중심 공간인 한강은 1970년대부터 개발의 중심이었다. 한강은 대대적인 토목공사로 현재의 고수부 지가 생겼고, 주변으로 현대생활을 상징하는 아파트가 들어섰다. 개발시대의 결과물로 한강 주변은 획일적 인 아파트 경관이 생겼고, 한강은 강북과 강남을 가르는 경계가 되었다. 서울의 개발이 서울 외곽으로 확산 되면서 한강 주변 아파트는 낙후된 주거지로 변모하게 되었다. 그러나 21세기에 들어와 기성시가지를 재 생하는 새로운 개발 붐이 불기 시작하였다. 다시 한강이 개발의 중심에 서게 되었으나 한강 주변의 재개발 은 종합적 계획 없이 시행되어 주거지와 한강의 연계성은 미흡해졌다. 한강 주변의 가장 중요한 압구정동, 동부이촌동과 반포동 재생을 중심으로 한강 주변에 새로운 도시건축 비전을 제시한다. 이 과제는 도시 차 원의 계획부터 지역계획에서 건축계획까지 총체적인 디자인 레벨을 다루어 최종 작품을 제시한다. 거시적 스케일부터 미시적 디자인까지 스케일에 따라 필요한 디자인 전략과 요소들을 고려하여 설계할 수 있는 능 력을 배양하기 위한 과정으로 프로세스를 진행한다. 건강한 도시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도시공간에 함 께 살 수 있을 때 시작된다. 규모와 수준에 있어 다양한 주거에 대한 도시민의 선택권은 건강한 도시를 위 한 필수 조건이다. 20세기의 아파트 단지는 도시를 자동차 바다 위에 섬처럼 분열시켰다. 또한 파편화 되어 가는 도시공간은 이기주의 사회를 창출하고 있다. 21세기의 새로운 미래도시와 주거환경을 위하여 커뮤니 티가 살아있는 주거지를 만드는 것이 급선무다. 그러므로 다양한 계층이 도시공간에서 공존할 수 있는 주 거지계획이 이번 학기의 설계 주제이다. 첫째, 살기 좋은 도시주거환경 창출이다. 주거와 주거 사이가 버려 진 공간이 아니라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하는 도시설계를 한다. 둘째, 새로운 도시주거 유형 창출이다. 현재 아파트, 다가구 등 주거유형의 문제를 극복하고, 선진 주거유형을 개발한다. 특히 이런 주거유형의 도입과 배치를 통해 도시공간을 활력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셋째, 다양한 계층과 세대구성을 위한 구체적인 유닛 설계를 한다. 본 스튜디오에서는 아파트 지구로 1970년대에 개발된 대상지를 재건축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대형 아파트 재건축 지구가 도시 내에 섬으로 존재하지 않고 도시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도시적 측면을 고려하여 계획을 하며, 주거 및 그외 용도를 복합하여 더 살기 좋은 주거복합공간 으로 조성한다. 지역을 고려하여 다양한 주거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집합주거 모델을 제안, 최종적으 로 건축화시켜보고자 한다. 스튜디오는 크게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될 것이다. 1단계에서는 광역차원에서 대상지를 분석, 이해하고, 주택법 등의 관련 법규 분석을 통하여 도시형생활주택의 개념을 이해한다. 2단계 에서는 이러한 일련의 생각들을 정리하고 다양한 설계 방법론을 통하여 건축적으로 완전히 새로운 도시형 생활주택 형태를 찾아보도록 한다.
건축설계 4학년
Housing Development near Han-River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7)
2015년도 4학년 공동작품 과제는 한강 주변의 가장 중요한
개발의 중심이었다. 한강은 대대적인 토목공사로 현재의
압구정동, 동부이촌동과 반포동 재생을 중심으로 한강 주변에
지도교수
고수부지가 생겼고, 그 주변으로는 현대 생활을 상징하는 아파트가
새로운 도시건축 비전을 제시하고자하였다. 이 과제는 도시
이경선 민서홍
들어섰다. 20세기의 현대적 한국을 창출하는 한강의 기적의 상징적
차원의 계획부터 지역계획에서 건축계획까지 총체적인 디자인
개발이었다. 개발시대의 결과물로 한강 주변은 획일적인 아파트
레벨을 다루어서 최종 작품을 제시한다. 거시적 스케일부터
엄범섭 김성한
경관이 생겼고, 한강은 강북과 강남을 갈라놓는 경계가 되었다.
미시적 디자인까지 스케일에 따라 필요한 디자인 전략과 요소들을
나범식 조소은
서울의 개발이 서울 외곽으로 확산되면서 한강 주변 아파트는
고려하여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과정으로 다음과
낙후된 주거지로 변모하게 되었다. 그러나 21세기에 들어와 뉴타운
같은 프로세스를 진행하였다. 첫 단계로는 한 지역에 2반씩
사업, 도시개발 촉진 사업, 마을 만들기 사업 등 기성시가지를
마스터플랜 경기를 통해 하나의 마스터플랜을 선정한다. 두번째
재생하는 새로운 개발 붐이 불기 시작하였다. 또한 용산 미군기지가
단계에서는 각 지역 내에 학생들은 한 대지를 맡아서 건축계획을
반환되는 계획이 세워지면서 한강이 다시 개발의 중심에 서게
세웠다. 이 단계에서는 마스터플랜을 준수하면서 주변 대지와의
되었다. 하지만 한강 주변의 재건축/재개발은 종합적 계획 없이
조화를 이루는 계획을 하면서 도시설계의 필요성을 습득한다.
단지별 재건축이 시행되면서 주거지와 한강의 연계성은 여전히
세 번째 단계는 이 모든 설계 과정을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하는
미흡하였다.
과정으로 협업 작업을 진행하였다.
안종환 이용주 정재용 양헌
스티븐장 박관주
296 ·297
서울의 젖줄이자 1,000만 시민의 중심공간인 한강은 1970년대부터
Ichon
Banpo
298 路299
Apgujung
Apgujung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7)
Housing Devleopment near Han-River
압구정의 역사는 1970년대 대규모 강남주택 개발로 거슬러
확보하기 위해 하나의 가이드라인인 켜를 도입했다. 다양한 켜를
지도교수
만에 탈바꿈하였고, 이 일대는 현재 서울에서 가장 중요한
도입함으로써 다원적인 구조를 가질수 있게 되었고 그로 인하여
이경선 민서홍
주거단지이다. 남쪽으로는 대형 상업단지가 존재하고, 북쪽으로는
다층적인 커뮤니티를 가질 수 있게 하였다. 이러한 켜는 압구정에서
한강이 존재한다. 다양한 계층이 살고 있으며 좋은 학군으로
한강까지의 수평적인 LAYER로 존재하며, 주거동의 밀도, 높이등을
여환호 이승준
소위 명문 학교들이 존재하고 있다. 단지 내부 백화점과 주변의
결정하며 그로 인하여 각각의 단지는 다른 커뮤니티 스페이스의
최윤주 김태윤
상업시설들은 거대한 상업지역을 구성하고 있다. 본 대지를
종류를 가지게 된다. 단지가 한강쪽으로 가까울수록 저밀의 고층
중심으로 주거, 교육, 상업의 시설들이 분포하고 있고, 인구의
주거동이 들어서며, 그에 따라 더 넓은 오픈스페이스가 존재하고
분포도에 따라 형성되어 있다.
강북에서 바라본 압구정의 모습은 기존 벽과 같은 형태에서
안종환 이용주
김민주 나윤주 박성민 송효준 유하늬 임지현 이충인 이진혁 배홍철 권현수
압구정 일대는 서울의 가장 부유한 주거단지이지만, 단지
통경축이 열린 상태가 될 것이다. 켜와 켜사이에는 커뮤니티
주변으로 형성된 도시조직과 맥락을 같이하지 못하고, 강남과 함께
스페이스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생활가로 녹지가로 존재하여, 상업
정창원 김태완
한강을 막는 커다란 벽이자 섬으로 존재한다. 또한 주거동들은
및 주민 편의 시설, 커뮤니티 시설들이 들어서 생활에 필요한
지현배 이유나
전체적으로 같은 높이, 같은 입면을 가지고 있으며 북쪽으로
활동과 휴식이 동시에 일어나는 생활 중심공간이 될 것이다.
김현동 신세열
존재하고 있는 한강과 압구정 상업시설 간의 완전한 단절을 유발하고 있다. 본 프로젝트는 기존 압구정의 단지계획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며, 동시에 다양성을 가지고 도시와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압구정을 보여주고자 한다. 그에 대한 방법으로 물리적인 가이드라인 '켜'를 도입하여 순차적으로 변화하는 단지계획을 제시한다. 수평적 밴드인 켜를 통하여 밀도와 높이가 다른 다양한 내부 단지들이 나타나며, 이러한 단지들은 주변의 상황에 따라 다른 프로그램을 갖는다. 이러한 가이드라인은 기존의 넓은 땅 위에 단조로운 단지였던 압구정을 다양한 공간을 가진 동시에 서울과 함께 호흡하는 단지로 만들고, 본 설계안은 이러한 부분에 초점을 두고 계획되었다.
300 ·301
앞서 말했듯이 기존의 단조롭고 일원화된 단지에서 다양성을
올라간다. 논밭만 있던 땅은 대한민국 최고의 부촌으로 단 20년
perspective
1
2
5
green network
street plan
commercial district
4
3
1. 한강과 접하는 단지의 북쪽 끝 부분은 타워형 주거가 들어오며 통경축을 열어 준다. 동시에 한강으로 직접적으로 연계되는 데크를 설치하여 한강과의 연계성을 높여준다. 2. 선형의 녹지가로가 존재하여, 사이트 어디에서나 가깝게 녹지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고, 그 형태는 생활가로와 유사하게 하였다. 따라서 녹지 가로와 생활가로는 모두 주민들의 주요 이동 동선일 뿐 아니라 생활의 중심이 되는 커뮤니티 스페이스가 된다. 3. 첫 번째 켜는 저층의 고밀도 주상복합 단지가 형성되며, 내부인과 외부인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포켓 공원같은 오픈 스페이스가 형성된다. 4. 생활가로가 각 켜와 켜 사이에 존재하여, 커뮤니티 프로그램, 상업시설들이 존재하는 단지 내 주요 생활 공간이 된다. 5. 압구정로에서 한강쪽으로 갈수록 주거동의 높이는 높아지고 밀도는 낮아진다. 이에 따라 오픈스페이스의 비율은 점점 더 높아지게 된다. site plan
302 ·303
layer
housing type
LAYER 1
LAYER 3
LAYER 2
LAYER 4
circulation
program
고층형
보행동선
중층형
저층형
주상 주거
녹지 학교
차량동선
unit of layer
Layer1
Layer2
Layer3
Layer4
elevation & skyline 304 ·305
삶숲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7)
아파트의 벽을 허물다
기존의 거주문화를 생각해보면, 가장 큰 요소로 ‘남향 지향의 거주문화’를 들 수 있다. 이러한 거주문화는 공공주거를 고층화함에
지도교수
따라 아파트를 ‘벽’처럼 보이게 만드는 필연적인 문제점과 마주치게
안종환 이용주
된다. 이런 점은 아파트의 가장 큰 문제로 인식되며 주거 단지의
권현수 Hyunsoo Kwon
모습을 사람이 사는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어두운 분위기의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 이번 단지계획에서 기존의 거주문화를 유지하는 동시에, 무엇보다 아파트의 이미지를 좋지않게 만드는 근본적인 원인인 ‘벽’의 아파트 모습을 사람이 삶을 살고 있는 ‘그릇’으로 인식 될 수 있도록 하고, 이런 아파트가 있는 단지를 사람들의 행동에 의해 ‘숲’으로 인식될 수 있는 모습을 제시하는 것을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로 한다.
perspective 1. 주상복합 MP의 안으로써, 북쪽 커뮤니티 가로에 면하여 대규모 상업을 배치하며, 단지 내의 주민들이 사용 가능한 헬스장 등 생활시설을 계획한다. 2. 언덕 산책로 서쪽의 대규모 인프라스트럭쳐에 대한 대응의 목적으로 조성된 언덕과 조경 위에 데크를 깔아 SITE내의 산책로와 연결되는 쾌적한 환경의 산책로를 조성한다. 3. 공원형 상업시설 기존의 대지에 위치해 있던 시설들을 수용하며 커뮤니티 가로의 인구를 수용할 상업시설과 VOID를 제공하는 동시에 단지의 FACADE 역할을 할 수 있는 상업시설. 4. 수직형 OPEN SPACE SITE 내에서의 OPENSPACE가 수직적으로도 연결된다.
306 ·307
site plan
section
308 路309
Residential Hills
자연 지대가 위에 놓여지고, 여러 타입의 오픈 스페이스들을 갖춘 주거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7)
압구정 구 현대 아파트 단지에 위치하는 본 주거단지는 서울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한강변에 위치하고 있어 강변과 강남의 전망을
지도교수
조망 할 수 있다. 물론 이것은 오늘날 한강변에 위치하고 있는 모든
안종환 이용주
아파트 단지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기도 하다.
정창원 Changwon Jung
본 설계는 기존의 아파트단지와 현재 재건축되는 고급아파트
Type A
Type B
Type C
완만한 둔덕을 기반으로 한 자연지대로써 적절한 하드 스케이프가 섞인 공원형 오픈스페이스
건물의 포디움이 되는 부분은 각종 공용 프로그램이 들어가고 옥상부분이 넓은 데크로 사용된다
각 주거 유닛마다 주어지는 테라스형 오픈스페이스
단지들의 장점은 최대한 수용하면서 그것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과 한계점을 분석하여 미래의 거주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도록 알맞은 프로그램들과 공간들을 만들어내고자 하였다.
수영장(입구)
헬스장 공용거실
미래 거주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주거타입들의 조합과,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담고 다양한 공간을 구성하는 오픈 스페이스들의 체계가 본 설계의 주안점이다. 본 주거단지는 일반적인 아파트단지의 배치와는 달리 자연 녹지가 전체의 87%를 차지하여 외부공간을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되어있다. 이 자연지대는 완만한 둔덕들로 형성되어 있으며 필요한 곳에 적절한 공원시설이 들어가있다. 사람이 적으면
Type D
D5 : 옥상정원
한적하고 여유로운 이미지를 띄고, 사람이 많을 때는 북적이는 공원이 된다.
D4 : 파티라운지 건물 중간중간 뚫린 공용공간으로써 위아래로 3층 내에 위치하여 접근이 용이하고 한 건물에 최대 4개가 들어가며 각 실마다 프로그램이 다르다. 옥상에는 3개의 옥상정원이 있다.
D3 : 간이 운동시설
D2 : 서가 및 멀티미디어
concept - open space configuration
310 ·311
typical plan
unit combination Type1
전체 주거 유닛의 평면을 감싸는 C타입 Type4
코어
Type2
오픈 스페이스인 테라스는 각 세대에게 넓은 공간의 테라스를 제공하여 집집마다 사적인 오픈 스페이스를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Type3
또한 D타입 오픈스페이스는 위아래로 3층 범위 내에 있어 엘레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도 계단으로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unit
0 Type 1 3Bedrooms
Children Bedroom 11 ㎡ Master Bedroom 15 ㎡ Bathroom 5 ㎡ Kitchen 11 ㎡ Living Room 39 ㎡ Terrace 30 ㎡ SUM 145㎡
0
4
Type4-1 복층형
D Type Open Space 1
Children Bedroom 11 ㎡ Master Bedroom 15 ㎡ Bathroom 5 ㎡ Kitchen 11 ㎡ Living Room 29 ㎡ Terrace 31 ㎡ SUM 223㎡
4
8M
D Type Open Space 2
8M
Type 2 4Bedrooms
Children Bedroom 11 ㎡ ㎡ Master Bedroom 13 Bathroom 5 ㎡ ㎡ Kitchen 10 ㎡ Living Room 23 ㎡ Terrace 46 SUM 135㎡
Type4-2 복층형
티 라운지 녹지면적 : 53㎡ 11층위치(A동기준)
Children Bedroom 11 ㎡ Master Bedroom 15 ㎡ Bathroom 5 ㎡ Kitchen 11 ㎡ Living Room 29 ㎡ Terrace 31 ㎡ SUM 165㎡
D Type Open Space 3
서가 및 멀티미디어 녹지면적 : 11㎡ 18층위치(A동기준)
D Type Open Space 4
Type 3 4Bedrooms
Children Bedroom 11 ㎡ Master Bedroom 14 ㎡ Bathroom 5 ㎡ Kitchen 11 ㎡ Living Room 30 ㎡ Terrace 45 ㎡ SUM 143㎡
0
4
8M
간이 운동시설 녹지면적 : 31㎡ 25층위치(A동기준)
파티 라운지 녹지면적 : 53㎡ 30층위치(A동기준)
open space floor plan 312 ·313
A동 - 37층 D5
B동 - 33층
C동 - 29층
D4
E동 - 29층 D동 - 27층 D3
G동 - 24층 주거
D2
D1
공용시설
elevation & section
314 ·315
perspective
316 路317
Ichon
Housing Devleopment near Han-River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7)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하는 이촌지역은 1960년대 강변의 백사장에서 서울시민이 여가활동을 즐기던 곳이었다. 하지만
지도교수
1970년대, 백사장을 제방으로 만들며 개발한 강변의 아파트들은
정재용 양헌
서울 중심의 스카이라인을 조성하여 현재 획일화된 강변의
엄범섭 김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촌지역은 입지적으로 한강과 접해있고,
오병욱 강민구
남산에서 연결된 녹지축이 연결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서빙고로
김혜은 김욱재
북쪽으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들어서 있고 용산공원의
이윤아 윤희정 김요엘 박지훈
계획이 진행단계 직전이며 여의도라는 서울의 중심업무지구와
고진혁 이병탁
가까운 위치이다. 하지만 계획부지 남쪽으로는 강변북로가
이정호 조병운
한강을 가로 막고 있고 북쪽으로는 서빙고로로 둘러싸여 있으며,
김민영 최명제 신동성 김용태 조승은 박정호 이민지
내부적으로는 동작대교로 인해 이촌동과 서빙고동이 단절되어있는 상태이다. 이렇게 도시 속 섬처럼 고립되어 존재하는 이촌지역을 서울시에서는 강변북로 부분지하화계획과 지하철 신분당선의 연장 계획을 수립하여 연결하고자 한다. 상위계획을 통해 미래적인 친환경 단지의 가능성을 보이는 남산의 녹지축이 연장되면서 한강변까지 만나고, 백사장을 복원하면서 서울시민에게 잊혀진 다양한 활동을 돌려주는 접점으로써의 도시공간을 디자인하였다. 또한, 계획부지 내의 이촌로를 보행친화적으로 만들면서 내부적 단절을 해소하는 동시에 여러 가지 활동이 일어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했다. 이렇게 장소성을 회복하고 단절을 해소하며 작은 단위부터 큰 단위까지의 커뮤니티가 조성되는 이촌은 서울의 새로운 미래주거단지의 가능성이 될 것이다.
318 ·319
site plan
Waterfront
Eco-axis
Green axis
Ichon-ro
Edu-Culture axis
Green axis
Eco axis
Shopping center Commerical _ichon
Community facility
Sports center
School
Namsan
CULDESAC Net
Waterfront
Bicycle Camping
Outdoor exhibition
Pool
ICHONRO + CIRCULAR ROAD
Sand beach
Water sports
Fountain
vertical axis plan
street plan
perspective
320 路321
detail plan
보행 중심 녹지축
교육, 문화축
보행 중심 녹지축
생태축
대지구획
수직축 생성
elevation & skyline
322 ·323
이촌로 연장
한강공원 프로그램 유입과 접근성
루프형성
Community Point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7)
Habitatou
계획적 신시가지로 강남권의 대표 주거지로써 기능하며, 학교와 주거지가 밀집되어 학원가가 형성되면서 반포만의 강력한
지도교수
주거지의 성격과 교육장소로써의 성격을 가지게 되었다. 주변
정재용 양헌
자연환경으로는 서쪽의 현충원과 북쪽의 한강, 그리고 반포천으로
김혜은 Hyeun Kim
둘러싸여 주변의 백화점이나 상가로 인해 활성화된 다른 지구들과 달리 조용한 지역이다. 우리는 반포의 장점이자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4가지 HOUSING, EDUCATION, GREEN SPACE, WATER FRONT를 찾아 내고 새로운 콘셉트인 CITIZEN BAND, HUMMING WAY, GREEN AXIS를 도입하여 적극적으로 변화 시켰다. 상가와 학원가를 정리해 주며 주민 시설들과 함께 단지를 지나가는 CITIZEN BAND를 통해 단지 내부의 보행공간을 제안하였다. 예술의 전당과 서래마을 카페거리를 지나 반포시민공원으로 연결되는 녹지축을 통해 서울 도심지와 밀도가 다른 경관축을 확보하였다. 또한, 기존에 산책로로 존재하던 허밍웨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반포 주변을 돌며 서울이 가진 한강, 천, 녹지 등을 활용하였다. 사이트의 남서쪽에 위치한 허밍웨이는 생태공간으로 조성하여 인간과 자연의 공존이 가능한 부분으로 계획하였다.
analysis&planning diagram 1. isolated and seperated site 2. all possible in tower 3. connection through the ground
324 ·325
concept diagram
unit plan
program diagram
꺾여진 형태로 인하여 각 층에서는 다양한 평면이 나오게 되는데 이에 따라 실의 구성도 바뀌게 된다.
지상 일층부에는 상업,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와 외부인과 함께 생활하는 활동적인 공간이며 타워 내부에서는 중간에 커뮤니티 공간이 띠처럼 나오게 된다.
평면은 크게 A/B type으로 나뉘며 타입별 평면은 조금씩 확장되기도 하고 발코니가 생기기도 한다.
그 주변에 안전을 위한 대피층이 존재하고 윗부분에 고층 커뮤니티 시설과 함께 옥상정원, 펜트하우스가 존재한다.
각 층은 다른 형태를 가지며 확장형과 발코니형으로 나뉘게 된다.
326 ·327
Band Green Way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7)
계획적 신시가지로 강남권의 대표 주거지로써 기능하며, 학교와 주거지가 밀집되어 학원가가 형성되면서 반포만의 강력한
지도교수
주거지의 성격과 교육장소로써의 성격을 가지게 되었다. 주변
정재용 양헌
자연환경으로는 서쪽의 현충원과 북쪽의 한강, 그리고 반포천으로
오병욱 Byungwook Oh
둘러싸여 주변의 백화점이나 상가로 인해 활성화된 다른 지구들과 달리 조용한 지역이다. 우리는 반포의 장점이자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4가지 HOUSING, EDUCATION, GREEN SPACE, WATER FRONT를 찾아 내고 새로운 콘셉트인 CITIZEN BAND, HUMMING WAY, GREEN AXIS를 도입하여 적극적으로 변화 시켰다. 상가와 학원가를 정리해 주며 주민 시설들과 함께 단지를 지나가는 CITIZEN BAND를 통해 단지 내부의 보행공간을 제안하였다. 예술의 전당과 서래마을 카페거리를 지나 반포시민공원으로 연결되는 녹지축을 통해 서울 도심지와 밀도가 다른 경관축을 확보하였다. 또한, 기존에 산책로로 존재하던 허밍웨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반포 주변을 돌며 서울이 가진 한강, 천, 녹지 등을 활용하였다. 사이트의 남서쪽에 위치한 허밍웨이는 생태공간으로 조성하여 인간과 자연의 공존이 가능한 부분으로 계획하였다.
328 ·329
concept
site plan
330 路331
plan
Overlayed Ma-dang Community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7)
대상 부지는 기존 한강맨션 아파트가 있던 부지로써 한강변에 위치하고 있고, 저층형 주거로 이루어진 공간이었다. 용적률 또한
지도교수
110%로 상당히 낮았으며 고평수로 이루어져 있었다. 새롭게 계획된
엄범섭 김성한
마스터플랜 상에서 이 부지는 계획된 스카이라인에 따라 5-15층인
강민구 Mingoo Kang
저층으로 계획되었고, 용산공원에서 한강수변공원까지 이어지는 녹지축이 바로 부지 옆 으로 지나가는 곳이다. 따라서 단지계획에서 프라이버시를 주 고려사항으로 잡았고 대지 레벨과 다른 레벨의 레이어를 얹으므로써 단지 내 주민들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줌과 동시에 레벨 차이를 통해 단지 외부 주민들도 이용하는 상업시설을 중간 소통 마당에 배치하였다. 한강 뷰가 가장 좋은 자리의 주거를 과감하게 드러내어 자연을 단지 내 모든 주민과 외부 시민들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계획한 것도 이 부지의 계획의 특징이다.
perspective
332 ·333
일방향도로
작은마당
주거 진입
지하주차장진입로
놀이터 +4 LEVEL
+4 LEVEL
주거 진입 주거 진입
소통마당 +0 LEVEL 놀이터 +4 LEVEL
주거 진입
+4 LEVEL 주민 사랑방
작은마당
작은마당
주민 사랑방 주거 진입 주거 진입
주민도서관
주거 진입
주민 체육 시설
+0 LEVEL
0
12.5
25M
unit type plan
TYPE A 72sqm 86 UNITS
12F 14F
TYPE B 144sqm 62 UNITS
놀이터 +4 LEVEL
TYPE C 216sqm 37 UNITS
10F
8F
소통 마당 +0 LEVEL
unit combination
놀이터 +4 LEVEL
8F
유닛구성에서는 마스터플랜 계획 상의 녹지축과 한강수변공간이 바로 이어지는 부지이기 때문에 부가가치를 위해 큰 유닛들을 배치했으며, 기존의 아파트에는 쉽게 볼 수 없는 복층형 주거를 제안하여 다양한 주거 타입이 존재할 수 있도록 단지를 구성하였다. 복층형 고평형주거가 존재하면서 유닛이 조합되며 남는 공간에는 싱글들을 위한 주거가 존재하면서 같이 어우러진다. 하나의 큰 박스를 이루게 되는 이 유닛조합 박스는 자연스러운 소셜믹스가 일어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334 ·335
6F +0 LEVEL 한강수변공원
0
12.5
25M
site plan typical plan
Banpo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7)
Housing Devleopment near Han-River
계획적 신시가지로 강남권의 대표 주거지로써 기능하며, 학교와 주거지가 밀집되어 학원가가 형성되면서 반포만의 강력한
지도교수
주거지의 성격과 교육장소로써의 성격을 가지게 되었다. 주변
나범식 조소은
자연환경으로는 서쪽의 현충원과 북쪽의 한강, 그리고 반포천으로
스티븐장 박관주 이용선 임제균 문창민 최서윤 박용범 노현수 정해랑 이종학
둘러싸여 주변의 백화점이나 상가로 인해 활성화된 다른 지구들과 달리 조용한 지역이다. 우리는 반포의 장점이자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4가지 HOUSING, EDUCATION, GREEN SPACE, WATER FRONT를
최선웅 송혜수
찾아 내고 새로운 콘셉트인 CITIZEN BAND, HUMMING WAY,
서수지 석재민
GREEN AXIS를 도입하여 적극적으로 변화 시켰다. 상가와
이주희 이윤선 김진희 이종훈 양수훈 이지은
학원가를 정리해 주며 주민 시설들과 함께 단지를 지나가는 CITIZEN BAND를 통해 단지 내부의 보행공간을 제안하였다. 예술의 전당과 서래마을 카페거리를 지나 반포시민공원으로 연결되는 녹지축을 통해 서울 도심지와 밀도가 다른 경관축을 확보하였다. 또한, 기존에 산책로로 존재하던 허밍웨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반포 주변을 돌며 서울이 가진 한강, 천, 녹지 등을 활용하였다. 사이트의 남서쪽에 위치한 허밍웨이는 생태공간으로 조성하여 인간과 자연의 공존이 가능한 부분으로 계획하였다.
336 ·337
site plan
perspective
338 路339
Han-river&Banpo stream
green axis
한강에서 사이트 유입을 위한 데크
한강 조망을 위한 데크
반포천 주변의 지형을 활용 생태공원의 조성
반포천의 확장, 평상시 공원, 우천시 우수지로 활용
connect with
GREEN
design of
citizen
citizen
UNDER
direct to
GREEN AXIS
PLAN
SUNKEN
FACILITY
FACILITY
PATH
HAN RIVER
elevation&skyline
340 ·341
Banpo-cheon Friendly Four Types of Dwelling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7)
계획적 신시가지로 강남권의 대표 주거지로써 기능하며, 학교와 주거지가 밀집되어 학원가가 형성되면서 반포만의 강력한
지도교수
주거지의 성격과 교육장소로써의 성격을 가지게 되었다. 주변
나범식 조소은
자연환경으로는 서쪽의 현충원과 북쪽의 한강, 그리고 반포천으로
정해랑 Haerang Jung
둘러싸여 주변의 백화점이나 상가로 인해 활성화된 다른 지구들과 달리 조용한 지역이다. 우리는 반포의 장점이자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4가지 HOUSING, EDUCATION, GREEN SPACE, WATER FRONT를 찾아 내고 새로운 콘셉트인 CITIZEN BAND, HUMMING WAY, GREEN AXIS를 도입하여 적극적으로 변화 시켰다. 상가와 학원가를 정리해 주며 주민 시설들과 함께 단지를 지나가는 CITIZEN BAND를 통해 단지 내부의 보행공간을 제안하였다. 예술의 전당과 서래마을 카페거리를 지나 반포시민공원으로 연결되는 녹지축을 통해 서울 도심지와 밀도가 다른 경관축을 확보하였다. 또한, 기존에 산책로로 존재하던 허밍웨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반포 주변을 돌며 서울이 가진 한강, 천, 녹지 등을 활용하였다. 사이트의 남서쪽에 위치한 허밍웨이는 생태공간으로 조성하여 인간과 자연의 공존이 가능한 부분으로 계획하였다.
342 ·343
site plan
unit
1. Hill Housing 반포천에서 시작된 경사의 녹지를 사이트 북동쪽 경계까지 끌어들인다.이를 통해 단지의 볼륨감의 균형을 잡고 상대적으로 반포천의 amenity를 받지 못하는 지점에 개방감과 유닛별 테라스를 제공한다.
2. Park Terrace Housing 반포천 경관을 받기에 무리가 있는 거리이므로 고층화를 하고, 매스의 요철을 이용하여 거대한 테라스를 이용하여 공원을 건물로 끌어들인다. 1층 진입부분은 거대한 수평적 보이드로써 기존 의 폐쇄적인 주거가 아닌 호텔 로비처럼 외부인 도 부담없이 지나다니도록 하였다.
3.Green Pocket Tower 중간 규모의 타워형 건물에 중간중간 Pocket Green Space를 삽입하여 굳이 건물을 나가지 않고도 직접적으로 반포천을 느낄 수 있고 또한 그 공간을 공유하는 세대끼리 community를 유도한다.
4.Garden Community Housing 경사지와는 별개로 대지를 조성하여 주민들이 typical plan
텃밭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계단식 지반을 마련한다. 중정을 내어 내부 복도에서 주민간에 서로 열려있고, 저층의 cluster를 형성하여 다른 동의 주민들끼리의 소통과 시골같은 community를 의도하였다.
344 ·345
section
346 路347
Urban Hills of Amenity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7)
계획적 신시가지로 강남권의 대표 주거지로써 기능하며, 학교와 주거지가 밀집되어 학원가가 형성되면서 반포만의 강력한
지도교수
주거지의 성격과 교육장소로써의 성격을 가지게 되었다. 주변
나범식 조소은
자연환경으로는 서쪽의 현충원과 북쪽의 한강, 그리고 반포천으로
최선웅 Sunwoong Choi
둘러싸여 주변의 백화점이나 상가로 인해 활성화된 다른 지구들과 달리 조용한 지역이다. 우리는 반포의 장점이자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4가지 HOUSING, EDUCATION, GREEN SPACE, WATER FRONT를 찾아 내고 새로운 콘셉트인 CITIZEN BAND, HUMMING WAY, GREEN AXIS를 도입하여 적극적으로 변화 시켰다. 상가와 학원가를 정리해 주며 주민 시설들과 함께 단지를 지나가는 CITIZEN BAND를 통해 단지 내부의 보행공간을 제안하였다. 예술의 전당과 서래마을 카페거리를 지나 반포시민공원으로 연결되는 녹지축을 통해 서울 도심지와 밀도가 다른 경관축을 확보하였다. 또한, 기존에 산책로로 존재하던 허밍웨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반포 주변을 돌며 서울이 가진 한강, 천, 녹지 등을 활용하였다. 사이트의 남서쪽에 위치한 허밍웨이는 생태공간으로 조성하여 인간과 자연의 공존이 가능한 부분으로 계획하였다.
site plan
348 ·349
perspective
sustainability strategy
350 路351
section&elevation
352 路353
K House Complex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7) 지도교수 스티븐장 박관주 송혜수 Hyesoo Song
사이트는 마스터 플랜의 큰 컨셉 중 하나인 그린 축이 한강변과 만나게 되는 부분을 사이에 포함하면서 반포를 한 바퀴 크게 순환하며 감싸는 허밍웨이가 북측면에 지나가고 있는 대지이다. 주변에 다양한 컨텐츠가 있는 사이트에 위치해있는 만큼 컨텐츠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사이트를 열어 주는 것이 목적이다. 처음에 주변 사이트들에 어떤 컨텐츠가 있는지를 지점으로 표시하였고, 컨텐츠에서 컨텐츠로의 길을 분석하였다. 주변의 주거단지에서 상업시설 등의 facility가 있는 곳으로 갈 수 있는 길, 그리고 큰 그린 축의 공원에서 facility로, 또는 facility를 이용하며 즐기다가 허밍웨이나 그린 축의 공원으로 가게 되는 길들, 그리고 학교와 그린을 잇는 길들, 또 주거단지에서 주거단지를 이어주는 다양한 길 등을 분석하여 세분화시켰다.
system diagram
건물을 들어올려 1층을 비워주어 오픈시킴으로써 단지 주거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주변 컨텐츠들로 가려는 사람들도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여러 직선 길들로 인해 동선이 다양한 만큼 단지 내부에 가장 이용이 많을 4개의 주된 동선을 잇는 circulation band를 만들어 주어 여기서 순환할 수 있도록 하고 가운데 공간은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perspective
354 ·355
perspective
356 路357
Studio 3&4
결정권이 있었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맛을 알 수 있었기 때문에. 또한 공동 작품 안에서 개인작품을
Masterplanners
마스터플랜은 협업이다. 협업이라 함은 각자 역할이
하면서 느껴간 점은 우리 홍익대학교 건축학과의
있길 마련이다. 하지만 누구나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설계가 설계 내용이 아닌 누가 더 그래픽이 화려하고
4학년 1학기 학생이라는 동등한 위치기 때문에
감각적인가에 대한 이미지 대결구도로 진행된다는
협업을 이해하는 것은 당연히 힘들 것이다. 이 중에
것이었다. 우리 10학번은 3학년 1학기와 4학년
MA(Master Architect- 프로젝트 팀장같은 역할)란
1학기를 공동작품으로 보내며 설계 내용에 대해
역할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내가 생각하기에, 그리고
덜 배운 것이나 마찬가지였고 어떻게 하면 내용
내가 경험했기에 MA는 전체적인 프로젝트의 상황과
없이 이미지를 좋게 할 것인가에 대한 스킬만 늘게
디자인에 대한 결정, 또한 조율의 역할이었다. 하지만
되었다. 이 글을 보는 후배들은 설계를 이미지가 아닌
이런 역할이 있는데도 각 조에서는 MA는 왜 모델을
내용으로 바라봤으면 좋겠다.
더 안 만들지, 다른 조에서는 MA는 왜 이걸 나만큼
마지막으로 얘기하고 싶다. 내가 생각할 때,
안하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심적으로 힘들고
공동작품을 하며 마스터플랜에서 남는 것이
지쳐갔다. 분명 나는 내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고
많으려면 여러 가지 이유에서 꼭 MA를 하라고
있었기에 더욱 비참했고 지쳐갔다.
추천하고 싶다. 또한 개인작품을 할 때에도 설계를
4학년 공작 MA 인터뷰
이미지가 아닌 내용으로 바라보아야 한다고 이처럼 여러 가지 힘든 점이 존재해도 혼자 할 수
얘기해주고 싶다. 그리고 공동작품을 하며 싸우지
없는 마스터플랜은 협업이라는 행위를 통해 구체화
않았으면 좋겠다. 서로의 입장과 역할을 이해해 줄
되고 소위 말하는 마감 형식 틀에 끼워 맞춰지게
수 있다면 그럴 일이 없겠지만 사람들이 많으면 꼭
된다. 이 과정에서 많은 다툼이 발생하기도 하고
그럴 수 없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 사람들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나는
포기하고 내 자신이 그 사람들을 이해하고 잘 극복해
여기저기에 발을 걸쳐 놓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나가려고 노력한다면 한 학기가 끝날 것이고 더
모든 조들의 일들을 봤지만, 서로 어디가 힘들고
이상의 공동작품은 없을 것이다.
어디가 덜 힘들다 하는 말은 어불성설이었다. 모형조, 패널조 등 여러 조장, 조원들은 내가 있었겠지만 불협화음 없이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은
생각했을 때 똑같이 힘들지만 서로의 힘듦에
우리가 조금 더 사회에 나갈 준비가, 건축인이 될
이해할 생각은 하지 않고 각자 자신들이 모든 것을
두 번째 설계 공동작업이었다. 학기를 시작하면서
준비가 됐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라 생각하고 싶다.
짊어지고 가는 양 생각하고 행동했다. 2015학년도
들었던 생각은 ‘한번 해보았으니 더 잘 할 수
개별로 작품을 하는 것보다 공동작품을 했을 때 잃는
작품집을 보면서 여기까지 글을 읽는 사람에게
있을거야’와 같은 생각이 아닌 경험해 보았기에 느낄
것도 많지만 다른 방향에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는
정말 솔직히 얘기해주고 싶다. 이 글을 보는 분들
수 있는 힘든 기억들 뿐이었다. 그러나 두 번째인
것 같다. 그러나 분명 잃는 것, 그리고 해보지 못한
중 공동작품을 이미 한 분들도 있겠지만 나는
우리들은 제법 잘했던 것 같다. 서로가 서로를
방향에서의 배울 점들이 있고 이것들은 각자에게
안한 분들에게 이야기하고 싶다. 서로의 상황과
배려하고 프로젝트를 위하여 처음에는 10명이
남겨진 숙제다. 이것을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역할을 존중해 달라고. 나보다 일을 덜 한 것 같은
나중에는 20명이 모두 희생하는 마음을 가지고
공작이 우리에게 던져주는 가장 어려운 시험이라고
사람이 알고 보면 2배 아니 3,4배의 일을 했을 수도
작업했기에 모두가 끝까지 쳐지지 않고 열심히 할 수
생각한다. 누군가에게 어떤 경험으로 남았던 간에
있다고. 이왕에 공동작품을 할 것이면 어느 조에
있었던 것 같다. 모두가 만족하는 방향은 아니었고
우리는 홍대의 전통을 또 한 번 겪고 이어온 세대가
속해있는 조원이 아닌 MA를 꼭 해봤으면 좋겠다.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척 타협하는 친구도 분명
되었다.
물론 스트레스는 많이 받지만, 내 의사에 디자인
Studio 1&2
358 ·359
건축설계(8)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개선 노력을 하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정부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서 그런 올림픽이란 주제를 내걸고 환경친화적 국제 경기 대회를 치렀으며 2012년 런던 올림픽은 86%의
공통 테마: Energy Saving and Sustainable Architecture
방문자가 철도를 이용하게 하고 배출된 쓰레기의 99%를 재활용하도록 하여 현재까지 가장 친환경적이었
에너지 절감과 지속 가능한 건축 각 스튜디오 별로 실험적이고 미래적인 주제를 선정하여 진행하도록 한
던 올림픽 경기로 기억되고 있다. 우리는 1988년 서울 올림픽이 열리고 환경적인 영향에 대한 고려는 물론
다. 창의적인 디자인뿐만 아니라 미래적 기술적인 적용 방법에 대한 연구와 제시가 요구된다.
사후 활용에 대한 계획도 없이 급히 건설된 여러 시설들이 생겨났다. 이들은 노후화되기도 하고 활용도가 낮아져 최근 서울시는 잠실과 강남을 잇는 대대적인 마스터플랜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번 학기 설계 수업
STUDIO 1 (이경선, 이용주)
은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88올림픽 주경기장을 지속 가능한 시민들의 공간으로 재생하여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리노베이션하고 이를 포함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제시하여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계획을
Living Factory- Carbon Consuming & Energy Producing Machine/Worflow In Parametric Design
목표로 한다.
현재의 건물은 일방적인 에너지 투입의 의미에서 고정적이다.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건물이 보다 직접적 으로 자연과 연결되어 스스로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본 스튜디오에서는 현재의 친환경 접근 방식인 탄소
STUDIO 4 (스티븐 장, 민서홍)
를 배출하지 않는 건축물 설계에서 더 나아가, 탄소를 감소시키고 에너지를 생산하는 건축적 제안을 하고
영종도를 세계 속의 국제적이며, 지속 가능한 경제 도시로 만든다/ 현재 세계의 카지노 도시란 이제 단순히
자 한다. 탄소를 감소시키는 거대한 장치를 Biomimicry의 방식으로 제시하는데, 이것은 생물체의 특성,
도박을 떠나, 가족들의 휴양지, 쇼, 문화, 쇼핑 등을 겸비한 휴양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제 국제 경제 속에
구조 및 원리를 산업 전반에 적용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건물이 마치 생태계와 같은 순환적 구조의 일부가
영종도를 국제 교류 도시로 계획하고 있으니, 우리는 이제 이 도시를 지속적인 교류도시로 만들고, 훗날 이
되어 환경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건축 설계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학생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탄소를 제
곳을 통해 생기는 경제 수익에 이바지하는 도시를 설계해서, 그곳에 단지를 계획하고, 호텔, 상업, 극장, 놀
거하는 사회 기반 시설로서의 생물학적 건축 장치를 설계해야 한다. 건축의 생물학적 접근법은 아직 정립
이 시설 등을 설계하려 한다. 각 개인이나, 둘이 조를 짜서 각 단지의 건물들을 설계하고, 그전에 앞서, 어떠
되지 않은 다양한 과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가까운 미래로 시간을 가정하고 작업을
한 프로그램들이 그곳을 국제적이며, 한국적이며, 지속적인 건축물로 후세에 물려줄 수 있는지를 고민하
진행한다. 그리고 이 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기하학적 복잡성과 알고리즘의 이해는 최신의 다양한 디
여, 프로그램과 상업적인 형태를 조사하여 연구하려 한다.
지털 디자인 방법을 통해 접근하게 된다. STUDIO 5 (나범식, 안종환) STUDIO 2 (정재용, 엄범섭)
도시를 잇는 GREEN PLATFORM
Architecture with Five Elements: Sun, Water, Earth, Air and Wood
도심 내 선형녹지 공공공간 확보, 계획도시의 연속성 외형적 발달과 사업성만을 염두에 둔 도시가로는 지
이 스튜디오는 자연 요소의 원리와 특징을 극대화하여 친환경 건축을 설계하는 스튜디오이다. 설계자의
역 맥락, 지역 문화 등 지역성이 없는 모습으로 비치고 있다. 결과적으로 가로가 사람과 장소가 중심이 아닌
임의의 형태 설계를 탈피하고 자연이 요구하는 공간과 형태 그리고 순환과정을 통하여 carbon zero 건
물질과 소비가 중심이 되는 도시 가로로 획일화되고 확산되고 있다. 이제는 지역성 및 문화적 콘텐츠를 고
축을 추구한다. 대지 선정부터 건물의 용도, 사용자 등 학생이 모든 것을 선정하고 설계 방향을 잡는다. 도
민하고 사람과 장소가 중심이 되어 거리의 다양성과 새로운 활력을 찾아보고자 한다. 그 방법으로 먼저 ‘면
시환경뿐만 아니라 농촌 또는 산간 오지의 대상지도 가능하다. 이 스튜디오는 자연의 원리를 설계의 First
과 선을 만들고 그 안에 점들을 채우는 방식’으로 만들어져 온 도시 가로를 ‘중요한 점들의 접근성과 기능
principle로 시작한다. 즉, 대지 환경과 기후를 토대로 설계 과정을 풀어가는 그 과정에 교육 목적을 둔다.
들을 보완하고 그 사이를 공공 프로그램으로 연결하는 방법’으로 재구성하여 도시의 공간과 장소를 긴밀하 게 연결하고, 연속적이고 입체적인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STUDIO 3 (조소은, 김성한) Green Stadium Redevelopment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리노베이션 및 에디션) 스포츠 시설이나 컨벤션 등 대형 건축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아직은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는 없는 편에 가깝다. 시설의 건설 그리고 경기나 행사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부정적일 수밖에 없 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발생되는 에너지 소비, 대기 오염, 지구 온난화 가스 배출, 폐기물 처리, 오존층 파 괴 물질 배출, 서식지 및 생물 다양성 감소, 토양 침식 및 수질 오염 등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하계 및 동 계올림픽경기와 같은 대규모 대회를 치른 세계의 여러 나라들은 스포츠 시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대해
건축설계 4학년
Commun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8)
Infrastructure for slum waterfront
나이지리아의 라고스 주에 있는 마코코-워터프론트 지역은 불법 수상가옥들이 즐비해 있고, 이미 슬럼화가 심각하게 진행된 곳이다.
지도교수
이곳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은 도시의 기본 인프라스트럭처인
이경선 이용주
식수 공급과 전기, 쓰레기처리 시설조차 이용할 수 없다. 따라서
건축학과
지역 주민들은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가 있고, 그들의 주 수입원인 양식사업 또한 환경오염으로 더러워진 물 때문에 어류가 살 수 없어
강민구 Mingoo Kang
불가능해지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값싼 지역 재료인 대나무를 가지고 지역주민 스스로 건설할 수 있는 구조물이고, 그들의 식수와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스트럭처를 제안하는 것이다. 기존의 중앙 집중형 인프라와는 달리 수상 도시조직마다 흩뿌려져 세워진 인프라스트럭처는 여러 층으로 열려있어 슬럼화가 심각한 이곳에 교육공간과 노동조합, 공공보건소와 같은 커뮤니티성 프로그램이 들어서게 된다. 이 커뮤니티성 인프라스트럭처는 마코코 워터프런트에 활력을 불어넣고 이 지역이 지속 가능해질 수 있도록 돕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site
362 ·363
concept diagram
de-centralized process
Water harvesting roof (fog&rain)
Infra-core
Hot humid air ventilation
Program column
Water supply Water supply Water supply
Eco-skirts for eco-system
Purification filter for gray water
circulation diagram
4. Reforming the nod
5. Connecting infra-core
3. Pinching the nod
6. Vernacularized
2. Finding the hotspot
7. easy to made,
1. Village fabric
364 路365
Possibility of expansion
1. Trading market 2. Classroom for slum inhabitants 3. Community space 4. Toilet 5. Utility space 6. Water supply 7. Labor union
plan 366 路367
1. Trading market 2. Public health care center 3. Eduacation 4. Energy-generating
section
368 路369
perspective
370 路371
interior perspective
Tropical Alpine Apes Lab Architectural Design
powered by LIGHTNING
화석연료로 인해 기후변화를 맞이한 우리는 대체연료 개발에
내전과 밀렵으로 인해 서식지와 개체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몰두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이용 가능한 모든 자연 에너지원을
있다. 생태계 보호를 위해 많은 개입을 하였으나 근본적으로 해결할
지도교수
찾아 친환경적 개발하여야 하는데, 그러한 자연의 에너지 중
수 없었다.
이경선 이용주
오랫동안 군침만 삼켜야 했던 번개의 거대한 에너지에 대해 이번
건축설계 (8)
건축학과
프로젝트를 통해 실현 가능성을 엿보고자 하였다. 벤자민 프랭클린 이후 수백 년 동안 번개를 이용하기 위해
정해랑 Haerang Jung
연구하였지만 실용화가 불가능했던 이유는 번개를 에너지로 변환하여도 그 엄청난 에너지의 양을 저장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에 ESS(Energy Saving System) 기술이 빠른 속도로 개발되면서 번개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이 마련되어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인다. 본 프로젝트에서 계산한 연간 발전량은 17,280MWh로 대관령 풍력 단지의 약 10% 수준인데, 설치되는 기지수로 따져보면(대관령 풍력 단지 66기, 본 프로젝트 8기) 거의 동등한 효율을 발휘한다. 지구에서 거의 70%의 번개는 폭풍우가 자주 발생하는 열대기후에서 발생한다. 그중에 가장 넓은 지역에서 최고치의 낙뢰 빈도를 보이는 지역은 중앙아프리카의 콩고민주공화국의 동부지역이다. 평방킬로미터당 하루에 한 번 꼴로 낙뢰가 발생하며 구름 내에서 발생하는 번개를 합하면 5~6회의 번개가 발생한다. 번개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지역이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중앙아프리카의 위치하여 지리적으로 경제강국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나 오랜 내전 등으로 현재 국민의 삶의 수준은 매우 낮다. 동부에 위치한 수드키부 주는 동쪽에 키부호를 우어 거대한 호수의 습기와 급격한 산맥이 만나 상승기류가 발생하여 번개의 발생 원인 구름을 생성한다. 인구 밀도는 평방킬로미터당 43.6명으로 매우 낮고 1인당 소비전력이 선진국에 비해 50분의 1 수준으로, 단 한 번의 번개 에너지로 250여 개의 가정에 하루치 소비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선정된 사이트의 지역성에서 두드러지는 부분은 역시 문명의 손길이 닿지 않고 보존된 생태환경이다. 그중에서도 멸종 위기종인 마운틴 고릴라를 비롯한 유인원들이 모여 살고 있는데, 끊이지 않는
372 ·373
그래서 이 프로젝트를 통해 번개에로 에너지 자립을 이루고 인근 주거지역에도 전력을 제공할 수 있는 유인원 생태연구소(Tropical Alpine Apes Lab powered by LIGHTNING)을 제안하고자 한다.
1
Laboratary
Lightning Rod
6007m2
Dorm + Guest House 9501m2 (240 rooms)
Public 6869m2
Restaurant 1380m2
Parking 2
2856m2 (160 lots)
Transformer
Equip 4307m2
Eco observatory
번개로 에너지를 만드는 법은 다음의 순서에 따른다.
generating mechaniam
13094m2
1. 양전하가 집중된 피뢰침으로 번개를 유도한다. 2. 변압장치로 번개의 높은 전압을 조절한다. 3. 배터리에 저장하기 위해 안정적인 직류로 만들어준다. 4. 배터리에 mW급으로 저장할 수 있고 방전할 때는 교류로 변환하여 나간다. 5-1. 자가발전 5-2. 인근 마을에 잉여전력 제공
3
PCS (Power Conservation System)
program
5-1
section
374 ·375
4
Battery
5-2
perspective
elevation 376 路377
perspective
378 路379
perspective
perspective
380 路381
Alleyway Eco Village in mansukdong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8)
communication
N
마을의 유래와 역사가 있는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쪽방촌이다. 인천
지도교수
괭이부리마을은 소설 괭이부리마을, 영상 등 문학적 가치를 품고
정재용 엄범섭
있다. 재개발 단지계획에서 마을은 현재의 모습을 모두 잃어버린
건축학과
1m
인천 괭이부리 마을은 6.25전쟁 이후 피난민들의 안식처로써
playing
1.5m
ventilation
채 고층 아파트의 모습으로 탈바꿈해버린다. 모두 같은 모습의
viewing
아파트로 변하는 것이 아닌 현재에 남겨야 할 지역성을 간직한 이주희 Juhee Lee
lighting
gardening
채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필요한 새로운 모습으로 변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했다. 1.5m뿐이 안 되는 골목길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일어난다.
Alleys system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던 괭이부리 마을에서 골목길은 중요한 역할을 했다. 사람들의 커뮤니케이션 장소에서부터 채광을 받거나 우수를 받거나 환기를 시켜주는 공간으로 활용되었다.
1.5m뿐이 안되는 골목길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일어난다.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던 괭이부리마을에서는 골목길은 중요한 역할 을 했다. 사람들간의 커뮤니케이션에서부터 채광을 받거나 우수를 받거나 환기를 시켜주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괭이부리 마을 골 목길 곳곳에는 사람들의 생활이 묻어있다.
괭이부리마을 골목길 곳곳에는 사람들의 생활이 묻어있다. 겨울에는 북서풍을 막아 줄 수 있는 형태의 매스를 사이트 왼편에 배치시켜 바람을 막아준다. 기존에 있던 골목길에는 온실을 배치시켰다. 여름철에는 온실의 문을 열어 기존 골목길의 흐름을 막지 않고 활용하고, 겨울에는 온실 문을 닫아 열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온실의 창은 태양열 패널 부분과 열고 닫을 수
Alleyway Renewal Strategy
N
있는 창을 달아주어 필요할 때 환기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before
우드 트러스의 기울기 각도는 동지의 태양 각도인 16도에
after
맞춰져 있다. 빗물은 이 기울기를 타고 옥상 조경으로 전해진다. 태양빛을 받는 남쪽 벽면과 실 내부의 바닥은 열을 흡수할 수 있는 thermal mass로 구성되었다. 온실과 맞닿는 부분은 ventilation louver를 설치하여 주어 온실과 열 교환이 일어나도록 하였다.
N
382 ·383
5 Elements Diagram winter 겨울철에 햇빛의 기울기의 각도의 창으로 햇빛이 집안 깊숙히 들어온다. 온실과 축열 벽에서는 태양열을 저장한다.
summer 여름철에는 기울어진 OVERHANG 이 여 름빛을 막아준다. 온실의 문은 열어 환기를 원활하게 하고 환기 덕트로 더운 열이 빠져 나간다.
active system 지열냉난방 교환기와 태양열패널을 이용해 ENERGY SAVING 을 한다.
384 ·385
perspective
south elevation
north elevation
386 路387
RE-FLOW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8)
Youth Culture Center
88올림픽은 부모 세대에게 굉장히 가슴 벅차던 사건이었고, 올림픽 경기장은 그 사건의 상징물로 남아있다. 개발도상국으로 처음
지도교수
올림픽을 개최했고, 대한민국의 전반적인 문화력, 경제력이 크게
조소은 김성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던 사건이었다. 부모 세대에게 있어서 잠실
건축학과
올림픽경기장은 그 용도와 실효성과 관계없이 없앨 수 없는 중요한 것이다. 그런 역사적인 공간에서 이제는 그들의 자녀들의
선정수 Jeongsu Sun
그들만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향유해 나가고 발전시키면서, 동시에 부모 세대의 문화, 경제적으로 대 변혁이었던 88올림픽에 대한 관심도 갖는다면 88올림픽 이후 끊어진 문화의 흐름이 다시 흐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지금의 올림픽 경기장은 사용률이 연간 24%로 사람들이 찾지 않는 황폐하고 버려진 시설이 되었다. 이는 경기장이라는 내부 집중형 공간이 가진 특성과 단일 건축면적 60000m2라는
original
non-human scale 때문에 외부와의 소통이 단절되어 있고, 이에 사람들에게 거부감과 위압감을 주기 때문이다. 나는 기존의 활용도가 높은 주변 프로그램들을 적극 수용하여 이를 건물 내부로 자연스럽게 끌어들이고 각각의 프로그램이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잠실운동장 부지가 하나의 공원이 되게 만들었다. 그리고 주 경기장이 그 흐름의 집결지이자 주변의 각 프로그램에 대한 이정표가 되는 공간으로써 역할을 하게 했다. 이로써 잠실 Proposal
운동장은 더 이상 전과같이 황폐하고 버려진 공간이 아닌, 88올림픽과 같이 사람들로 가득 찬, 그리고 새로운 문화를 이끌어 나갈 공간으로 재 탄생될 것이다.
concept diagram
388 ·389
1F plan 1.프로모션 2.야외공연장 3.도서관 4.유스호스텔&강연장 5.체육시설 6.공연시설 및 연습실 7. 청소년보호센터&사무실
site plan
390 ·391
2F plan 1.청소년문화시설
1.프로모션
2.실내체육관
2.야외공연장
3.야외행사장
3.도서관
4.보조경기장
4.유스호스텔&부대시설
5.야구경기장
5.체육시설
6.실내수영장
6.램프형공연좌석
7.공원
7.라운지
8.한강수변공원
8.축구관람형데크
9.탄천수변공원
9.행사 및 공연관람형데크
10.주차장
10.실내체육관이동데크
3F plan 1.프로모션 2.유스호스텔&부대시설 3.보존서고 4.청소년동아리 및 클럽 5.상부공연좌석 6.청소년상담사무실 7.행사장 청소년 영화상영스크린린
4F plan 1.프로모션 2.청소년동아리 및 클럽 3.상부공연좌석 4.유스호스텔&부대시설
392 ·393
perspective
perspective
394 路395
Blue carpet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8)
전 세계의 경제성장과 함께 요트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연간 GDP 3만 불을 넘기면서 요트를 즐길 수 있는 수치상
지도교수
기준을 넘었지만, 비슷한 경제수준의 다른 나라들에 비해 한 요트
스티븐장 민서홍
당 인구의 수가 턱없이 커서 요트산업 활성화가 아직 부족한
건축학과
현실이다. 부산이 대외적으로 매우 활발히 요트산업을 펼쳐가고 있는 시점에서, 부산 요트 경기장은 요트에 대한 인프라가 매우
홍나연 Nayeon Hong
체계적으로 잡혀있으나, 이러한 인프라에 비해 외국인이나 내국인을 수용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이 부족하다.
program diagram
요트란 것은 파도를 가장 가까이서 보고 즐기는 행위이다. 따라서 육지에서 바다를 가장 가까이서 보고 파도를 활기차게 맞는 방파제라는 공간에서 요트 세일링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리조트를 제안하고자 한다. 방파제를 넘어 보이는 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걷다 보면, 요트 리조트는 시선을 따라 자연스레 수평선을 품으며 스며들게 한다. 방문객들은 수평선을 바라보다 자연스레 건물 안으로 들어가게 되거나 혹은 수평 한 지붕 위를 올라가면서 또 다른 수평선을 발견하게 된다. 이런 사이 공간에서 바다의 연장선인 인공 바다와 모래사장 그리고 요트로 가기 전에 푸드 마켓으로 다양한 행위가 이루어진다. 따라서 요트 리조트가 방파제 위에서 파도를 막고 파도를 품는 기능적인 역할을 함과 동시에 또 하나의 게이트가 되는 블루카펫을 펼치게 된다.
concept diagram
396 ·397
1F plan
398 路399
3F plan
400 路401
rooftop plan
402 路403
perspective
404 路405
perspective
Seun Green Deck Network Public & Industrial Network for Regenerating Seun District
Architectural Design
세운 상가는 1960년대 말 한국의 근대화를 보여주고자 하는 사회적
끌 들어 보행데크에 배치함으로써 열섬현상을 줄이고 Shading,
포부 하에 탄생한 메가 스트럭처이다. 70년대 중반까지 초창기에는
레크레이션 등의 기능을 하도록 하였다. 친환경 계획으로는 건물의
지도교수
단순히 상가가 아닌 거대 문화복합단지로서 서울 문화생활의
기존 아트리움을 이용하여 바람길이 형성되도록 하였다. 또한
나범식 안종환
메카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다가 상권이 쇠퇴하면서 재개발의 위험에
아트리움의 옥상층은 열대식물을 두어 내부의 공기를 정화하도록
다다랐다. 흉물로 인식된 세운 상가는 재개발 사업 진행의 실패로
하고 오피스 층의 창에는 빛 선반을 두어 바람과 빛의 통로를
오히려 긍정적인 역효과를 일으켰다.
확장하였다.
건축설계 (8)
건축학과 정창원 Changwon Jeong
주변의 세운 지구의 개발이 진행되지 않아서 기존부터 존재 해왔던 고유의 산업 네트워크가 발달한 것이다. 이러한 긍정적인 역효과로 인해 세운 지구의 옛 도시 골목들이 여전히 보존되어있으며 지역의 특수성을 띤 고유의 산업 네트워크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여건에서 세운 상가는 기존의 산업 네트워크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지역을 재생시켜나갈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또한 기존의 구조체가 가지고 있는 공간적 잠재력은 보행데크와 더불어 공공을 위한 네트워크로써 역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본 프로젝트는 세운상가의 기존 보행데크를 활용하여 건물의 도시조직과의 연결을 활성화시키고, 공공 및 산업 네트워크가 만들어지도록 하는 목표를 가진다. 세운 상가는 단순히 도시조직을 가로지르는 축이 아니라 오히려 여러 영역들을 접속시킬 수 있는 망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각 연결 지점들을 디자인해나가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주안점이다. 세운 상가의 보행데크는 기존 도시조직과 크게 네 가지 지점에서 맞닿는다. 북쪽의 세운 광장, 남쪽의 청계천, 그리고 동서 쪽의 세운 지구이다. 이 네 가지 지점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지상과 보행데크를 연결하였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지상에서의 동선을 보행데크위로 끌어올리는 것이 아니라, 보행데크와 지상이 단순한 동선이 아닌 공간으로 엮이고, 그러한 공간을 통해 건물 내부로도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로써 세운 상가라는 메가 스트럭처를 보행데크라는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결국 건물 내부와 외부의 도시조직을 긴밀하게 연결하도록 계획하였다. 또한 북악산에서부터 종묘까지의 기존 생태계에 존재하는 식생들을
406 ·407
Program Box 1: Art work 기존의 성격을 유지시키 는 공방 상자 단층형 데크 3층의 데크로 올라가는 수 직동선이 여러 층위로 분절 되어 소규모로 모여있을 수 있는 데크
중정형 공간 세운 광장과 독립되어진 중정 으로써 식당, 카페 등의 공공 프로그램으로 둘러진다.
Public&Industrial Events 공공 및 산업제품관련 혹은 그 외의 다양한 거리의 전시 워크 샵 등이 일어나는 공간
Program Box 3: Media 내부에서는 미디어 관련 전시가 일어나고, 외부의 LED유리로 미디어를 관람 할 수 있다.
청계천 브릿지 기존에 존재하던 세운상가-청 계상가 연결 브릿지를 되살려 줌으로써 보행의 연속성을 확 보한다.
세운상가와 도시의 주요 접점부
A B C D
A
B C
세운 광장 보행 데크가 감싸면서 고유의 영 역으로 보여지는 광장형 공간. 때에 따라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활동들이 벌어진다.
whole deck diagram
408 ·409
메인 보행데크 축이 아닌 구불구불한 길들이 이 어지는 곳으로써 건물의 내부를 자연스럽게 유입하고, 곳곳의 녹 지와 프로그램 박스 등이 배치되 어있다.
Program Box 2: Commercial 세운지구의 산업 제품이나 그 외의 물건들을 임시적으로 판 매 혹은 프로모션을 하는 설치 물
세운지구 접속부 시각적으로 3층 데크와 통하고 건 물 내부, 지상층, 보행데크를 자연 스러운 동선으로 이어준다.
Program Box 4: Pavilion 목적이 정해져있지 않은 공간
청계천 접속부 청계천을 관망할 수 있는 주 머니와 같은 공간으로써 강과 연결이 된다.
D
세운 광장 (종로 4가) 보행데크 동서 세운지구 주요골목과 교차지점 청계천
PROGRAM BOX
지속 가능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닫고 분리 및 이동이 가능한 구조물
FINISHES
150mm soil for grass
150mm wooden platform for furniture
wooden finish on sides
PROGRAM BOX
Solar cells for program boxes
LED glasses
110mm for program box installation
Program box install platform deck
SECTION 50mm concrete finish 50mm water proofing layer 600mm original concrete layer Structural reinforcement 200mm for installation equipment Ceiling finish 800mm soil for trees
deck structure diagram
410 ·411
perspective
412 路413
perspective
perspective
414 路415
perspective
perspective
416 路417
For All
동대문 신발상가 도시재생 프로젝트
Architectural Design
종로와 청계천로는 현재 도시구조적으로 ‘수평 가로’의 기능만을
건축설계 (8)
1984년
2015년
2000년
담당하고 있다. 이로 인해 보행자, 주거민, 상인들을 배려하는
지도교수
공간은 소멸되고 그 사이 빈 공간은 오직 신발 상가만을 위한
안종환 나범식
공간들로 전락해버렸다.
건축학과
1972년
1968년
동대문 상가 아파트 준공
종로 44길 생겨남
종로 50, 54길 생겨남 ; 수직,수평가로 형성
동문시장 쪽 골목길들이 생겨남
북쪽 골목길들과의 보행 단절
이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구조적으로 닿기 힘든 공간들을
시대별 도시조직의 변화
재조명하고 기능을 위한 공간이 아닌 사람을 위한 공간을 삽입하여 고진혁 JinHyuk Koh
도시 블록 전체를 밝게 만들고자 하였다. 종로와 청계천로 사이에 있는 빈 공간들 속에 Network box를 삽입하였다. 이 박스들은 단절된 두 수평 가로의 수직적 연결이며 동시에 어두웠던 공간만을 경험하던 주거민, 상인, 보행자들에게 빛과 사람들이 모이는 커뮤니티 공간이자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활용될 것이다.
공장, 사창가, 숙박업
일반주거
종로
일반주거
종로
숙박업
동문시장
일반주거
종로
숙박업
동문시장
일반주거
종로
쪽방촌
동문시장
일반주거
빈민층주거
을지로
1936
더불어 청계천까지 내려가기 힘들어 복개된 후 한 번도 청계천에 내려가보지 않으신 신발 상가 4층에 사시는 몸이
동대문 상가아파트
불편하신 할머님들도 편하게 청계천으로 산책을 나가시고, 복지관 샤워장이 일찍 닫혀 막노동이 늦게 끝나도 씻지 못하시는 쪽방촌
청계도로 복개완료
일반주거
을지로
1968
아저씨들께서도 언제든지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할 수 있으시길 동대문 상가아파트
바란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조심스러웠던 부분은 과연 어디까지 건축이 도시를 건드릴 수 있을까에 대한 물음이었다. 조금은
동대문야구장 청계고가도로
평화 시장
청계천
평화 시장
일반주거
을지로
1978
조심스럽게 스스로 내린 결론은, 건축으로 물리적인 도시를 조성하는 게 아니라, 건축으로 사람의 행동과 삶을 변화시키고
동대문 상가아파트
그러한 변화들이 모여 도시 전체를 바꿀 것이다.
맥스타일 을지로 남평화시장
2015
청계천, 주거, 종로의 역사변화
418 ·419
axonometric diagram
KITCHEN GARDEN THEATER
MINI GOLF PICNIC PLAZA OPEN KITCHEN
X18
X20
REST AREA
CONCERT HALL
RETAIL SHOP FLEA MARKET
UTILITY SPACE
PLAYGROUND PLAYGROUND MINIGARDEN REST AREA
POND HAMMOCK CLIMBING
X15
X10
MINI FUTSAL GYM
GYM
RF
5F
4F
NETWORK BOX 4
SMALL KITCHEN GARDEN
SHOWER HOUSE
NETWORK BOX 3
X19
NETWORK BOX 2
NETWORK BOX 1
X17
3F
420 路421
2F
perspective
422 路423
perspective - network box
perspective - network box
424 路425
건축설계(5)
40년 이상 존치한 도시 건축물을 텍스트로 형성하고 변화 및 갈등 그리고 그 속에 축적된 문화를 이해하고 대안을 제시하도록 한다. 그럼으로써 3학년 설계 스튜디오는 문화적 사회적 요구와 불균형에 대한 적절한 건축적 대안 제시하도록 요구한다. 텍스트는 도시의 시공간으로 확장되고 프로그램은 보다 풍부해진다. 이 를 위해 프로그램 평면 및 3차원 공간에 더해 기본적인 법규를 습득하고 구조, 설비 전기 등 빌딩 시스템과 건축 디테일까지 제시하는 것이 목표이다.
건축설계(6)
2학기과정은 서울의 구도심을 텍스트로 그 특징을 관찰하고 표현한다. 또한 장단점 분석을 통해 새로운 도 시설계와 건축을 제안한다. 건축설계는 공간구성 뿐 아니라 구조, 설비, 전기 등 실무적인 건축시스템 이해 까지 확장한다.
건축설계 3학년
Kimusa Museum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5)
등록문화재 375호 舊국군기무사령부는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입구에 자리잡고 있다. 3층 규모 건물로 1층에는 뮤지엄샵,
지도교수
2층에는 오피스, 3층에는 오피스와 식당이 들어섰거나 들어설
민현준 차광호
예정이다. 그러나 건축적으로 舊국군기무사령부 건물은 미술관으로
건축학과
통합되지않은 상태로 국립현대미술관 입구에 있다. Renovation을 통하여 기무사라는 건물의 건축적, 역사적, 도시적
임치무 Lin Chimao
가치를 이해하고, 미술관 전면의 기능으로 재계획하여 국립현대 미술관 서울관을 완성할것이다. 시대별로 다른 용도로써 사용된 기무사지만 모두 폐쇄적이며 한정적인 출입을 두고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은 국립현대미술관이 지어진 다음에도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기무 사의 입면은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미술관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며 전면의 기능을 할 것이다. 기무사의 입면을 제외하고 모든 공간을 비워두고 입면의 반대 쪽으로 공간을 만들어 신축된 기무사와 국립현대미술관 사이에 새로운"길"을 만들어준다. 이는 원형으로 공간을 묶어주는 마당을 선형으로 풀어낸 개념이다. 동시에 국립현대미술관에서부터 각각의 레이어가 생기게 된다. 공간이 뒤집혀지면서 노출된 반대쪽 입면은 기존의 테라코타 타일을 변형시켜 마감을 하고 도로쪽으로 인접하게 된 신축기무사 건물은 자전거도로가 있는 특성을 받아들여서 자전거 상점이라는 프로그램을 내부로 들이게 된다.
428·429
development surface view 430路431
cross entrance
roof garden
432路433
bike station
outside exhibition / square
section 434路435
model
MMCA Entrance Renovation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5)
舊기무사령부에 새롭게 자리잡은 국립현대 미술관 서울관의 입구동을 계획하고자 한다. 기무사가 위치한 땅은 여러 가지 역사적
지도교수
상황에 따라 의미가 변했다. 1900년대에 독재정권에서의 기무사는
민현준 차광호
완전히 닫힌 공간이였다면,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은 완전히 열린 공
건축학과
간으로 탈바꿈되었다. 이러한 열린 공간의 성격을 유지하면서, 기존의 미술관 시스템을
강서건 Seogeon Kang
보완하고자 한다. 군도형 미술관 시스템인 MMCA은 아직 죽어있는 공간들이 많다. 이러한 불균형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의 기무사 건물에 외부마당을 들여 외부와 내부가 교차하도록 계획했다. 새롭고 또는 낯선 공간을 경험하는 관람객들은 어느새 각 층, 각 전시실에서 좋은 이야깃거리들을 만들어 갈 것이다.
exploded axonomatric 436·437
1F plan
3F plan
438路439
2F plan
4F plan
A-A' section
B-B' section
C-C' section
model 440路441
The Space of Light & Variation Architectural Design
현재 서울특별시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구에 청계천을 가로지르며 길게 위치한 세운상가를 비롯한 8개의
예로부터 자리를 지켜온 등록문화재 375호 구 국군기무사령부 건물
메가스트럭쳐들은 60년대 말 건축가 김수근에 의해 지어진 우리나
지도교수
을 입구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곳은 옛것을 보존한다는 이유로
라의 초창기 산업 및 문화복합단지다. 과거 우리나라 산업의 부흥을
임영환 양동욱
부분적으로만 국립현대미술관 건물과 연결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끌다가 현재는 용산전자상가, 백화점 등으로 인해 상권이 급격하
건축설계 (5)
따라서, 이번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구 국군기무사령부 건축학과 안성진 Seongjin Ahn
건물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인 의미에서 시작하여 주변의 도시적 맥
하지만 세운상가와 함께 흥망을 같이 했던 주변 인쇄산업은 아
락까지 통합적으로 고려하여 방문객들로 하여금 기무사 건물을 국
직 그들만의 네트워크를 구성하며 지역의 특수성을 가지고 그곳에
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새로운 입구로 인식하게 할 것이다.
존재한다. 한 업체에서 모든 공정을 처리하는 대형 인쇄공장과는 다
우선, 이 사이트는 현재까지 오는데 있어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르게 소규모 인쇄업체들이 공정을 분담하여 제품을 완성하는 시스
한번에 볼 수 있는 의미있는 곳이다. 조선시대에 이 땅은 종친부가
템이다. 그렇기 때문에 업체에서 업체로 이동하는 물류가 중요하지
있는 터로서 왕권강화를 도모했고, 일제강점기에는 현재 기무사 건
만 낙후된 도로와 시설로 인해 원활히 진행되지 못하고 그로 인해
물이 경성의학전문학교라는 이름으로 처음 세워졌다. 그 이후 군부
외부 사람들은 잘 찾지 않는 곳이 되어버렸다.
독재시절에는 국군기무사령부로 이용되며 국민들을 감시하는 권력 기관이었다. 이처럼 같은 땅에 장소성과 역사성이 남다르고 지금까지 오면서
따라서, 이번 프로젝트에는 저층부에 기존의 인쇄상권을 유지 및 통합 발전시키고 인쇄와 관련된 공공프로그램인 도서관을 중층 부에 계획하였다. 재개발되는 세운상가군의 데크를 통하여 외부인
다양한 프로그램이 존재했다. 하지만 이런 많은 것들이 변하는 동안
들을 자연스럽게 끌어 들여 인쇄업이라는 특성으로 이곳이 다시 한
시간은 모든 것들을 관통하며 흐르고 있다. 따라서, 시간을 건축적
번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했다.
으로 해석하여 새롭게 리노베이션 하는 건물에 표현하고자 했다. 시
원래 있던 인쇄업체들을 한 곳에 모아서 공정별로 원활하게 분
간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변화하는 빛을 이용해서
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저층부에 산업공정을 위치시켰다. 외부인
밝음과 어두움의 대비, 확장과 연속이라는 특성을 통해 현재까지 오
들이 자연스럽게 건물로 들어오며 이곳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게 관
는 이 곳의 특성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람 캣워크를 구성하여 인쇄산업의 역사와 현실을 동시에 볼 수 있
국립현대미술관의 입구동이라는 성격이 약한 것이 문제점들 중
도록 했다. 세운상가 군의 데크와 연결되는 중층부에는 열린 도서관
하나이기 때문에 기무사 건물의 입구를 뒤쪽 국립현대미술관의 입
프로그램을 위치시켜 많은 사람들이 인쇄산업의 결과물로 나오는
구와 같은 선상에 위치시켰다. 또한 앞쪽에 사선의 수변공간을 설치
책들을 매개로 활동할 수 있게 했으며 고층부에는 출판관련 오피스
하여 자연스럽게 관람객을 입구로 유도하며, 이곳에 반사되는 현재
를 구성하여 건물 전체가 하나의 인쇄산업을 나아가 이 지역의 지역
의 풍경이 기무사 건물 1층에 비춰짐으로써 시간의 연속성을 표현하
성을 나타낼 수 있도록 계획했다.
고자 했다. 내부 공간은 중앙의 큰 계단을 통해서 천창의 빛이 각 층 으로 스며들고 공간 및 시선이 연속되도록 구성하여 미술관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며 다채로운 공간을 나타냈다.
442·443
게 무너지며 현재는 도시의 재개발 대상으로 전락했다.
section perspective 444路445
1F plan
2F plan
4F plan
446路447
3F plan
elevation
elevation
A-A' section
B-B' section
C-C' section
D-D' section
model 448路449
Up to the Roof Top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5)
등록문화재 375호 구국군기무사령부는 1910년도에 경성의학전문 학교 부속 병원으로 지어졌고, 해방 이후에는 1960년대에 국방부로
지도교수
이전하여 기무사령부로 사용되었고, 1980년대 12.12사태의 주요
장용순 김택빈
무대가 되었으며, 2000년대에 들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건축학과
입구로 사용되고 있다. 구기무사를 공공성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기존에 병원이었을
김동찬 Dongchan Kim
당시에는 시민을 위한 공공성을 지닌 공간으로 사용되었으나, 기무사령부로 사용될 당시에는 건물 앞에 담이 생겨나 시민들에게 폐쇄적인 장소가 되었으며, 국립현대미술관의 입구가 되면서 다시 시민에게 열린 공간이 되었지만, 시민들은 3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구 기무사의 1층만을 사용하는 한계가 있다. 1910년에 지어진 구국군기무사령부는 그 당시의 초기 모더니즘 의 특성과 미학적인 측면을 잘 담고 있는 건물이며 대한민국에 이 시대의 정신을 담고 있는 건물로는 유일하다. 보와 기둥으로 이루어진 도미노 시스템을 구성으로 하며 곡선의 이형 기둥이 사용된 점이 구기무사가 지니고 있는 초기 모더니즘 건축의 특성이다. 또한 구기무사는 경복궁의 동측에 위치하고, 3층으로 구성되어 옥상에서 경복궁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좋은 전망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구 기무사를 RENOVATION하여 공공성이 강화되고 있는 역사의 흐름을 극대화하면서, 구기무사가 가지고 있는 가능성을 살 리고자 하였다. 이러한 의도를 건축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구기무사 의 보, 기둥 시스템을 고려하면서 옥상을 향한 계단을 계획하였다. 이 계단을 매개로 모든 층이 시각적, 공간적으로 연결되면서 시민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이 된다. 계단 위에 있는 천창을 통해 유입되는 자연광은 구 기무사의 보, 기둥과 반응하고 특히 이형 기둥은 구조적인 역할을 넘어서서 하나의 조각과 같은 효과를 갖는다. 구 기무사를 한 층 증축하여, 기존에 옥상이었던 부분은 SKY LOUNGE로 계획되어 좋은 전망과 함께 시민들에게 열려있는 공간이 되며, 기존의 계단이 있는 부분까지 계단으로 연결되어 경복 궁과 주변 풍경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된다.
450·451
space diagram
interior perspective 452路453
stair system diagram 454路455
RC rahmen structure grid space system
Defence Security Commend Memorial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5)
종친부는 왕의 친척들을 관리하는 관아로서 왕의 권력을 강화하는 기구였다. 그리고 일제강점기의 병원은 당시의 최신식 병원으로
지도교수
조선국민을 위한 병원이었다. 이후에 들어선 보안사령부는
장용순 김택빈
제5공화국 당시 국민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최상위 기관이었다.
건축학과
그리고 현재 서울 시민의 문화생활을 위한 국립현대미술관이 들어서있다.
하태우 Taeu Ha
동일한 땅과 동일한 건물을 공유하면서 국민을 대하는 태도는 탄압과 자유, 폐쇄와 개방으로 반복해서 바뀌어왔다. 현재 남아있는 보안사령부 건물에 보안사령부 당시 감시와 통제를 느낄 수 있는 메모리얼로 리모델링함으로써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현대미술관을 넘어서 다시 국민을 통제하는 사회로 가면 안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교육적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실내에서 보안사령부 당시 폭력적인 군인을 상징하는 두껍고 거 칠며 높은 콘크리트 기둥들을 계획하였다. 그리고 그 기둥들의 밀도가 변하면서 시각적으로 통하는 벽이 만들어지고 사람들의 동선이 제한된다. 그리고 두껍고 거친, 그리고 높은 벽과 공간에 내리쬐는 강한 빛, 그리고 다른 층의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감시와 통제를 느끼고 불편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불 편함을 통해서 이 공간을 경험하는 사람 스스로 국민을 감시하고 통 제하는 정부에 대한 경계심을 가지기를 기대한다.
concept model
456·457
elevation
458路459
interior perspective 460路461
interior perspective
IST
op
or PROGRAM LIST
1. Museum shop 2. Memorial 1F plan
3. Gallery
2F plan
4. Cafe 5. Library 6. Administrator 7. Observatory
3F plan
1. Museum shop 2. Memorial
IST
3. Gallery
op
4. Cafe 5. Library 6. Administrator 7. Observatory 462路463
4F plan
Photo + Frame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5) 지도교수
사진 과거의 것이 현재에 의미를 주는 과거와 단절된 채 숨겨져 온 존재를 어느날 드러나게 하는
고영선 민형승 건축학과
틀 MMCA 곳곳에 창속의 창 같은 요소가 많이 보인다
이조은 Joeun Lee
only this frame, this view
frame by frame
464·465
elevation
east elevation
466路467
north elevation
2F plan 1F plan
3F plan 468路469
section
Herb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5)
소격동에 자리잡은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은 누구나 쉽게 드나들 수 있는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하였다. 하지만 현대미술관은 의도와 달
지도교수
리 (구)국군기무사령부 건물과 불안한 공존을 이어가고 있다. 그 이
이정훈 이장환
유는 기무사사령부가 하나의 입구로서 기능이 원활하지 않고, 미술
건축학과
관의 의도와 다르게 기무사 건물이 로비와의 관계에만 한정되어 있 어, 군도형 미술관의 의도가 완성되지 않은 상태로 방치되어 있기
양서용 Seoyong Yang
때문이다. (구)국군기무사령부 리모델링 프로젝트는 불완전한 상태의 기무 사 건물의 기능을 '하나의 입구'로 완성시켜주고, 건물 자체와의 관 계를 확장시켜줌으로써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을 완성하고자 한다. 나아가 기무사령부 건물이 미술관의 여러 프로그램을 연결시켜주는 허브가 되고자 한다.
470·471
section & diagram
education area route 472路473
1F plan
2F plan 474路475
3F plan
Section
interior perspective
model 476路477
Urban Revitalization NODEUL Overpass Transfer Center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6)
노량진은 공간을 연결하기 위한 길들이 다른 공간을 단절시키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간선도로나 철길과 유사하게 다
지도교수
른 도시와의 연결이라는 목적을 만족시킬 뿐, 길이 지나가는 땅에
민현준 차광호
대한 배려는 부족하다. 이러한 길들은 각각의 기능적 의미만을 가진
건축학과
채, 도심의 공간을 단절시킬 뿐만 아니라 도심내의 길들 간의 관계 도 부족하다. 따라서 이러한 길들이 모여있는 노량진은 마치 정신분
하태우 Taeu Ha
열증의 언어 와해 증상과 유사한 도시이다. 노들나루 공원은 기존의 도로 체계에 의해 고립되어있고 사용자 가 적다. 이 공원에 사람들을 끌어들여, 많이 사용되는, 살아있는 공 간으로 번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세포 중 신경세포는 신경계 를 이루는 구조적, 기능적인 기본 단위로, 외부의 정보를 수용하고 전달하여 정보를 활성화 시키는 역할을 한다. 나는 이런 신경세포와 같은 건물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한강대교 남 단에는 유동인구가 매우 많은 곳이다. 노들나루공원을 지나가기만 하는 사람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건축물을 계획하여 노들나루공원 을 다시 활성화 시키고자 한다. 한강대교 남단은 대형 관광버스가 다니는 올림픽대로에 접해있으며, 양산역과 서울역과 가까워 교통이 매우 편리한 위치에 있다. 그리고 노들로는 2015년 7월 기준으로 속도제한이 60km/s로 하향되어 앞으로 버스 통행이 가능하게 되었다. 앞으로 노들섬의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한강대교 남단에서 대중교통의 환승구역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478·479
perspective
perspective
480路481
city section 482路483
form development process 484路485
model
1F plan
4F plan 486路487
6F plan
7F plan
Nextwork Architectural Design
1차 도시분석에서 도출한 사이트의 특징은 낮은 인구밀도와 높은
사이트에 접근하는 사람들은 주로 차량을 이용해서 진입하지만
주거비율로 지역의 네트워크 형성이 주거지에 한정되어 있으며 이
사이트 주변에는 주차장이 거의 없어 건물 내에 주차장만으로도
지도교수
또한 주거민들의 애착심 부족으로 부동산 재개발에 높은 관심도를
사람들을 유입할 수 있다. 사람들이 주로 모이는 상업시설이
민현준 차광호
보인다는 것이다. 사이트는 불량주거가 밀집되어있어 주거환경이
함께 있다면 사람들이 많이 모일 것이다.
좋지 않은 지역으로 도시의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도시 재정
주변의 매력이라 할 수 있는 보차공존이 건물 내에서도 느껴진다면
비를 촉진하기 위하여 GENTRI-FICATION과의 연관성을
더욱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건물이 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하여
생각했고 주거민의 낮은 애착심과 도시 재정비의 필요성이라는
지상에 주차장을 위치시키고 시각적으로 차량을 위한 공간과
조건이 GEN-TRIFICATION의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사람을 위한 공간을 연결시켜 보차가 공존한다는 이미지를
것이라 판단하였다. 필지 내에 대형 상업시설이 들어선다면
만들겠다고 계획하였다. 또한 지역의 끊어진 네트워크를
주변 상권이 발달하고 이에 따라 도시의 정비까지 진행될 것이라
연결하기 위한 고민을 함께 진행하였다. 건물이 세워지면서 물리적
생각하였다.
으로 가로막힌다는 사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으로
건축설계 (6)
건축학과 김원정 Wonjeong Kim
사이트는 경부선 철도에 의해 단절되어있으며 단면을 통하여
으나 건물의 경계가 느끼지 않아 자연스럽게
수단들이 완충 공간 없이 존재하고 있어 사이트를 더욱 불안정하게
건물을 통해 주변과 연결될 수 있는 랜드스케이프로 디자인
만든다는 점이다. 최근 국가적으로 시행되는 철도 지하화 사업은 이
파르티를 잡았다. 사이트의 가장 중요한 축인 여의대방로
미 영등포까지 진행되었고 지하철 2정거장 거리에 위치한 신길, 대
도로를 먼저 축으로 잡은 후 건물에 적절한 규모로 그리드를 그은
방의 철도의 지하화 가능성을 보고 신길, 대방을 가로막는 경부선
후 매스를 올리고 그 위에 주변과 연결될 수 있도록 랜드스케입을
철도와 지하철의 지하화를 가정하고 설계를 진행하였다.
만들어 주었다. 사이트의 그리드는 주차장에 적합하도록 5/7/5의
신길에서 노들까지 이어지는 긴 사이트 내에서 철도가 지하화 될
그리드를 이용한 유닛을 만들어 6미터. 12미터, 9미터의 매스를 만
수 있는 마지막 지역인 대방역 위를 필지로 선정하였다. 필지는 중
들었다. 후에 매스의 형태에 따라 건물의 슬라브를 쳐내고
앙에 여의대방 지하차도가 지나가고 있어 여의도와 사이트,
설계를 진행하였다.
강남을 이어주는 주요한 지역이며 주변에 보차가 공존하고 있어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이 용이하다. 또한 여의도, 영등포, 보라매, 노 량진 등의 발달된 지역과 인접해있는 곳이다.
488·489
설계를 시작하였다. 매스를 뽑아내거나 잘라내는 방법도 생각하였
확연히 들어나는 것은 사이트에 존재하는 다양한 속도의 교통
4F PLAN
PLAN
7F plan 7F PLAN
3F plan 3F PLAN
6F plan 6F PLAN
2F plan 2F PLAN
5F plan 5F PLAN
1F PLAN 1F plan
4F plan 4F PLAN
490路491
3F PLAN
basement plan
BASEMENT PLAN
give grid on site
extrude mass
slice mass following grid
apply landscape on mass
split mass with surface
make slab contouring mass
realizing idea
site plan 492路493
model 494路495
model
CJ Raum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6) 지도교수 임영환 양동욱 건축학과 김도연 Doyeon Kim
사이트 안에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존재하고 있다. 그 중 가장 큰 문
사이트에는 여러 모습의 철공소들이 있지만 크게 타이폴로지를
제는 타임스퀘어에 의한 주변 상권의 몰락과 도로를 가운데 끼고 일
통해 나누면 2가지이다. 하나는 거의 정사각형의 가로 세로를 갖고
어나고 있는 경제 격차였다.
있는 낮은 높이의 철공소이고 다른 하나는 직사각형의 가로세로를
이 근방을 방문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타임스퀘어에서 소비를 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이는 타임스퀘어 안에 구성
공간이 다른만큼 두가지 철공소는 다른 작업을 진행한다.
되어있는 여러가지 프로그램에 의해 사람들이 타임스퀘어에
Type A의 철공소는 가공되지 않은 철을 가지고 철공품을 가공하여
들어 온 이상 밖으로 나가지 않기 때문이다. 타임스퀘어의 1층
만들어내는 곳이다. 이 공간은 대부분 세 파트로 나뉘어서 양쪽
아트리움에서는 매주 무료 문화공연을 열고 교보문고, 신세계
끝에는 각자의 자리가 있고 가운데 파트에는 컨베이어 벨트처럼
백화점, 이마트, CGV등 많은 자칭 컬처노믹스를 구현하고 있다.
되어있어서 자기 파트를 만든 후 다음 사람에게 넘기는 과정을
또한 명품브랜드들의 입점으로 사람들을 더욱 집객시키고 서울에
진행한다. 즉 Type A의 철공소 공간에는 방향성이 있다. 작업자들은
서의 중심상권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이러한 타임스퀘어를 고려하며
자신들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지만 이 공간들은 나뉘어져만 있고
주변 상권을 되살리고 지역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방법을
다른 장치없이 공개 되어 있는 특성이 있다. Type B는 A에 비해
모색하면서 설계를 시작하였다.
훨씬 간단한 과정을 갖고 있다.
타임스퀘어를 없애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지만
Type B의 경우 작업자들은 가공되지 않은 철파이프들을 구입한
도시에 폭력적인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타임스퀘어라는 대기업의
후 이를 가공하고 상품성을 높인 뒤
자본과 공생하며 지역을 다시 재생시키는 것이 목표였다. 사이트
재판매 될때 까지 저장해 놓는 창고같은 공간이다. 스팬이 긴
내에 현재 자리잡고 있는 건물들은 대부분 중소규모의 철공업
파이프들 때문에 이 공간은 한쪽으로 길 수 밖에 없는 특성을
도매, 소매점이고 거의 이용되고 있지 않다. 사람들이 익숙해진
갖고 있다. Type B의 또다른 특성은 층고가 높아 복층을 갖고
사이트의 공간과 특성을 해치지 않으며 이 거대한 블럭 전체를
있다는 것이다. 이 복층공간은 철공소의 주인이 상주하고 있고,
타임스퀘어처럼 만들되 사람들이 그 안에 갇혀 있지 않고
다른 공간에 비해 특히 Type A의 공간들에 비해 훨씬 사적이고
한블럭에서 옆블럭으로, 한건물에서 옆건물로 자연스럽게
감춰져있다. 그렇기 때문에 Type B의 철공소에 C-Office
이동하며 이 지역 전체를 돌게 되는 마스터 플랜을 기반으로
(creative Office)를 넣게 되었다. Type B 철공소는 가공되지 않은
진행하였다.
철들이 들어와서 새로운 모습으로 나가게 되는 시퀀스를 갖고 있기
설계의 컨셉은 공간이었고 여기에 따라 건물의 이름 역시 공간을
때문에 오피스 근로자들이 쉬면서 독창적이고 편안히 업무를
뜻하는 Raum으로 정했다. 사람들이 몇십년동안 익숙하게 보고
보다가 기존의 오피스로 돌아가는 C-Office에 와서 머리를 식히고
지나쳐왓던 철공소의 공간감, 스케일 그리고 시퀀스를 지키면서
업무시간에도 편안히 쉬며 일을 할 수 있다. 이러한 휴식과
수직적으로 연결하는 방법을 연구하였다. 이 지역에 부족한 문화
창의적인 공간은 오피스의 효율 역시 증가시키게 된다.
프로그램을 채우며 오피스 프로그램 까지 넣어야하는 작업이었기
오피스 밑 부분에는 숲을 연상시키는 공원과 선큰을 이용한 클럽,
때문에 설계 자체에 오피스에 철공소의 공간을 재현하고자 했다.
문화시설을 넣어서 오피스, 공원 또는 mall의 독립적이고 단일적인
오피스공간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Type A와 Type B. 두 타입 모
기능을 하는 사이트가 아닌 진정한 컬처노믹스의 구현을 하려했다.
두 기존 사이트에 있던 철공소의 공간에서 영감을 받았다.
496·497
갖고 있지만 첫번째 타입에 비해 훨씬 높은 층고를 가지고 있다.
perspective 498路499
perspecti
section diagram 500路501
iso diagram
exploded diagram 502路503
west elevation
A-A' section
south elevation
B-B' section
Look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6)
우연히 마주보다
영등포는 타임스퀘어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타임스퀘어에 모든 상업과 유동인구가 집중되어있다.
지도교수
그러다보니 타임스퀘어를 중심으로 물리적, 사회적인 다양한
임영환 양동욱
이슈들이 발생하고 있다.
건축학과
나는 다양한 이슈들 중에서도 지역불균형이라는 사회적 문제점 을 도출해냈다. 타임스퀘어가 들어선 이후 타임스퀘어 주변에
장재희 Jaehee Jang
있었던 기존 주거들과 타임스퀘어로 인해 새로 지어진 주거들의 집값이 엄청나게 상승한 것과는 다르게 타임스퀘어 바로 뒤쪽에 위치한 쪽방촌에서는 쪽방촌 섬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갇혀진 삶을 사는 사람들이 살아간다. 그들은 1~2평 남짓한 공간에서 주변 사람들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으며, 사람이 거의 없는 새벽에만 쪽방촌을 빠져 나온다. 또한 그들은 구할 수 있는 직업도 한정적이며 대부분 건설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고 그 중에서도 나이가 많거나 몸이 불편한 사람들은 일자리 를 구하지 못해 국가에서 주는 지원금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나는 이러한 문제점을 토대로 쪽방촌 주민들이 새로운 삶을 만들 어 갈 수 있는 복지형태의 오피스를 계획하였다. 건물의 컨셉이자 건물명은 look이다. 그 이유는 쪽방촌 사람들은, 대부분 자존감이 굉장히 낮아 다른 지역 사람들과 의사소통하는 것 을 굉장히 꺼려하며 무서워 한다는 연구결과기 있다. 그들을 사회에 자연스럽게 끌어들이기 위해 기존의 직욱면체 건물을 비틀고 엇갈 려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외부 공간이자 커뮤니티 공간을 만든 다. 이렇게 만들어진 공간에서 이동과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또 한 층의 구분 없이 사람들이 서로 마주보며 인식이 변화하고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levation
504·505
perspective 506路507
section 508路509
B1 plan
내부를 연결하는 외부동선
1F plan
2F plan
내부를 연결하는 외부동선
5F plan 510·511
내부를 연결하는 외부동선
내부를 연결하는 외부동선
8F plan
그러다보니 다양한 사회적인 현상이 발생하고있다.
EMERGENCE OF MALL POSITIVE EMERGENCE OF MALL
NEGATIVE NEGATIVE NEGATIVE 획일화
POSITIVE 유동인구 증가 이미지 쇄신
NEGATIVE
이미지 쇄신 상권활성화
유동인구 증가 일자리 창출
상권활성화 인구증가
일자리 창출 문화&여가공간증가
인구증가 소비활성화
획일화 교통혼잡
상권 비활성화 지역 불균형
관광활성화
지역 불균형
점점개인화된 사회 특히 쪽방촌은 하나하나의 이러한 공간을엇갈리게 돌려 지붕의 포면적을 COMMUNITY 공간을 만든다. 점점개인화된 사회 특히 쪽방촌은 하나하나의 이러한 공간을엇갈리게 돌려 지붕의 포면적을 COMMUNITY 공간을 만든다.
CONCEPT CONCEPT
SOLUTION SOLUTION 쪽방촌
교통혼잡 상권 비활성화
문화&여가공간증가 관광활성화
소비활성화
도출해냈다. 높아진 반면에 영등포 뒤쪽 고가다리 밑에 있는 쪽방촌에서는 타임스퀘어를 중심으로 끝없이 오른 집값이 오르고 소득수준이 그 어떤 혜택도 받지 못한 채, 방치되어있다. 높아진 반면에 영등포 뒤쪽 고가다리 밑에 있는 쪽방촌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쪽방촌 사람들과 영등포를 그 어떤 혜택도 받지 못한 채, 방치되어있다. 찾아온 관광객들 그리고 지역주민들이 함꼐 편견없이 지낼수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계획했다. 위해서 쪽방촌 사람들과 영등포를 있는 체험형 OFFICE를 찾아온 관광객들 그리고 지역주민들이 함꼐 편견없이 지낼수 있는 체험형 OFFICE를 계획했다.
주민들의 + 쪽방촌 일자리 주민들의 + 일자리
공간으로 분리되어있다. 넓혀 공간으로 분리되어있다. 넓혀
→
→
→
→
→
→
지역주민과 타임스퀘어 = 지역주민과 방문객들 타임스퀘어 = 방문객들
GRE
체험형 OFFICE 체험형 OFFICE
타임스퀘어
ٛऀࠜ է ۀ ऀܛট
일자리지원센터
타임스퀘어
정신상담소 커뮤니티 센터
OFFICE 1~3
도자기 상점 &아카데미 유기농 C A F E
자연스레 생긴 녹지공간인 COMMUNITY 공간을 통해 서로 시선이 엇갈리고 서로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게 된다. ٛऀࠜ է ۀ ऀܛট
자연스레 생긴 녹지공간인 COMMUNITY 공간을 통해 서로 시선이 엇갈리고 서로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게 된다.
→
→
→
→
아래에 위치한 영등포역과 위쪽에 위치한 타임스퀘어 사이에 위치하여 있으며, 기존 녹지와 연결된 식물원을 통해 사람들이 유입한다. 아래에 위치한 영등포역과 위쪽에 위치한 타임스퀘어 사이에 위치하여 있으며, 기존 녹지와 연결된 식물원을 통해 사람들이 유입한다.
diagram 512·513
VERTICAL FARM
E.N.T. GREEN HOUSE
E.N.T.
SITE PLAN SITE PLAN
PROGRAM
다양한 실내공간은 실외 동선을 통해 연결된다.
영등포역 영등포역
movement & program diagram
ٛऀࠜ է ۀ ऀܛট
Loctivate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6)
RE-activating printing industry by new deck
서울시 중구 인현동 일대는 예로부터 형성되어온 인쇄 산업 지역이다. 하지만, 이곳은 낙후된 시설 등으로 이해 사람들의
지도교수
발길이 끊긴지 오래다. 지역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음에도
장용순
불구하고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건축학과
따라서, 현재 주요산업인 인쇄산업을 유지하며 테크의 실제적인 연장과 개념적인 연장을 통해 공간들을 구성하고 그 곳에 인쇄와
안성진 Sungjin Ahn
514·515
관련된 복합도서관과 소규모 출판오피스를 통해 활성화되는 지역을 기대한다.
interior perspective 516路517
1F Plan 518路519
2F Plan
3F Plan 520路521
6F Plan
7F Plan 522路523
Section
The Past Reflector 120년 동안 한자리를 지켜온 영국대사관의 과거를 반사하다,반영하다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6)
덕수궁돌담길을 가로막고 있는 영국대사관은 대한제국 시기부터 지금까지 120년동안 그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2015년 국세청 별관
지도교수
부지의 개방으로 막혀있는 돌담길에 대한 사회적 이슈가 이르자
고영선 정승권
영국대사관은 서울시청과 ‘덕수궁 돌담길 회복을 위한 MOU’를
건축학과
체결함으로써 돌담길을 회복시킬 예정이다. 덕수궁 돌담길이 회복 됨에 따라 정동은 영역의 확장과 문화적 쉼터로서의 기능이 더욱
박근이 Keunyi Park
강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따라 영국대사관 부지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덕수궁 돌담길의 회복으로 인해 영국대사관 시설 일부를 철거하면 서 증축의 필요성이 야기될 것이고, 또한 120년된 대사관저와 직원 숙소 건물이 일반 시민이 지나가는 길과 면하게 되면서 용도 변화와 이전이 요구될 것이다. 이런 변화에 맞춰 영국 대사관 건물에 전시, 카페, 컨벤션과 같은 기능을 삽입함으로써 현대 사회에서 요구되는 대사관의 기능을 충족시키면서 정동의 문화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정동은 근대 문화 유산이 다수 분포해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 장소이다. 하지만 120년의 역사를 가진 두 건물이 같은 장소에 있는 곳은 정동에 없다. 이러한 점에서 영국대사관 부지는 지금까지의 정동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욱 극대화시킬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다. 따라서 본 프로젝트에서는 증축과 동시에 두 건물의 존재를 시퀀스를 통해 극대화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부지를 나누어 초반 부엔 두 건물를 나누어 감상할 수 있게 하고, 유리와 화강석 벽의 반사성을 이용하여 동선을 유도하거나 건물의 존재를 암시할 수 있게 하여 마지막에 전체적인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게 한다. 부가적으로 증축 건물은 메스를 분할하고 지하를 활용함으로써 120년된 두 건물과 비슷한 스케일로 유지하여 모뉴먼트적인 상징성을 해치지 않도록 한다.
524·525
concept model
perspective
526路527
interior perspective
perspective
528路529
form development process
B2 plan
B1 plan
530路531
1F plan
2F plan
3F plan
secti
4F plan
532路533
site plan 534路535
Sense of Wall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6) 지도교수 고영선 정승권 건축학과
정동이 주는 강렬한 인상이 어디서 오는지 1차 과제 sense of jungdong을 통해 시각적 요소들이 이 정동이란 공간에 의미를 부여하고 사람들이 찾게 만들어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여러 시각적 요소 중 정동이 가지는 특별한 요소인 담이라는 요소를 가지고 좀 더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이 요소들을 건축물에 넣었다.
기호석 Hoseok Ki
정동의 진입로 중 가장 낙후되어 있는 북측 진입로의 위치한 덕수초등학교를 사이트로 정하여 이 덕수초등학교에서 정동의 분위기를 이러갈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 정동 이란 곳은 머물기보다는 걸어다니는 곳으로 면적인 요소보다 선적인 요소로 이뤄지고 있다. 정동길은 덕수궁 돌담을 포함해 거의 대부분에서 담을 끼고 걷게 된다. 담을 따라 걷게 되면서 담 넘어가 궁굼하게 되고 담 틈 사이로 건물들이 보이기도 하고 담에 앉아 쉬기도 한다. 이런 요소를 넣어 하나의 건물이라기보다 담과 담 사이에 공간이 들어가는 가로 같은 건물을 설계했다.
536·537
site plan 538路539
interior perspective
ROOF
F2
F1
B1
B2
exploded diagram 540路541
material application diagram
148000 36800 5000
6000
10000
148000
35400 6000
5000 4800
17300
75800
36800
18100
5000
6000
10000
35400 6000
5000 4800
17300
75800 18100
1700
1700
295
295
00
00
10500
00 10500
R8000
83000
3500
7000
3500
33100
10700 4000
36900
4200
4200
4000
711
711
00
00
10700
33100
6800
6800
14300
14300
7400
83000
7000
278
39800
00
7400
39800
278
36900
23900
5100
23900
5100
18000
23100
BASEMENT 2nd FLOOR PLAN
629
00
2F S :plan 1 / 600
B2 S : plan 1 / 600 148000 36800 5000
6000
10000
35400 6000
5000 4800
17300
75800 18100
1700
295
00
39800
278
00 10500
7000
3500
711 0
0
10700
33100
6800
14300
7400
83000
R8000
4200
4000
36900
23900
5100
18000
BASEMENT 1st FLOOR PLAN S :plan 1 / 600 B1
542路543
720
0
23100
629
00
SECTION S : 1 / 600 section
720
0
0 720
2nd FLOOR PLAN
18000
23100
629
00
Sungsu Hub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6)
성수동은 한국의 근현대화시기에 부흥된 수제화 동네이다. 작업 공 정과 관련된 프로그램들이 좁은 골목 구석구석에 퍼져있지만, 모두
지도교수
작업공정에 의해 하나의 프로세스로 연결이 되어있다. 하지만 이곳
민형승 신윤정
에 있는 지하철 고가를 기준으로 위 아래의 구역의 관계를 모호하
건축학과
게 만드는 구조물로써 작용을 하고 있다. 또한 도로의 입면과 밀접 해 있어 성수역이라는 동네의 이미지를 구성하는데에 있어 어려움
임치무 Lin Chimao
이 있다. 때문에 주변의 프로그램들을 고가의 아래에서 일련의 프로 세스로 재배치시키면서 투명성을 부여하고, 옮겨진 빈자리는 복잡 한 골목의 구조를 완화시키는 장치를 설치하는 도시적 대안을 제시 한다.
544·545
성수동은 한국의 근현대화 시기에 부흥된 수제화 동네이다. 작업 공정과 관련된 프로그램들은 성수동 골목 구석구석에 흩뿌려져 있지만, 일 정한 프로세스 속에서 각자의 역할을 해 나가고 있다. 작업 공정의 특징상 기계를 쓰는 일도 많지만,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고 가늠질을 하지 않는 이상
이 곳의 특징인 고가형 지하철역, 뚝섬역과 성수역을 주변으로 수제화 상점 뿐만
할 수 없는 직업이다. 즉 사람과 기계라는 장치가 반드시 공존해야하는
아니라 영세기업이나 경공업, 정비소같은 프로그램들도 위치해 있다. 하지만
생산라인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것들이 자리를 잡기까지는 길게 봐야 100년도 채 되지 않았다.
546·547
하지만 좋은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하철역 고가를 기준으로 위아래의 지역을 모호하게 경계를 짓는 구조물로써 작용이 되고, 이 지역의 이미지를 구성하는데에 있어서 좋지 않은 작용을 하고 있었다.
수제화 관련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모두 폐쇄적인 공간에서 작업을 하고있으 며 이러한 건축적 구조로 인해 사람들은 수제화라는 독특한 색깔을 가진 지역적 특 성을 완전히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이러한 서로 간 단절된 프로그램을 시각적으로 보일 수 있는 하나의 프 로세스로 연결시키고, 그 자체가 하나의 열린공간이 되면서 박물관이 되고, 공장이 되면서, 소비행위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장치로써 성수동에 하나의 축을 제안한다 548·549
before
550路551
after
A
B
C
D E
F
G
H
I
J
L
K
M
N
O
P
UP
1 2
B1 plan A
A
C
9200
D E
7600
10700
3600
F F 10700
3000
G G 8400
4700
H H 15000
4000
I 32000
I 15650
J 15600
J 4550
K 6650
L
K
4400
11700
L 7650
M 5500
M 6400
N 5700
O
4800
O 10000
P 10700
P 6000
UP
11700
N
5700
UP
UP
UP
3 4
10550
C
UP
2
5050
1
19700
B
5050
41650
B
1F plan A
A
7600
D E 10700
3600
F F 10700
3000
G G 8400
4700
H H 15000
4000
I 32000
I 15650
J 15600
J 4550
K 6650
5700
L
K
4400
11700
L 7650
M 5500
M 6400
N 11700
N 5700
O
4800
O 10000
P 10700
P 6000
DN
DN
DN
5050
3 4
9200
C
UP
2
10550
C
DN
1
19700
B
5050
41650
B
2F plan
elevation
section type A 552路553
section type B
perspective 554路555
interior perspective
program distribution / space arrangement study / program arrangement study / structure study 556路557
model
Urban Connector Vertical Stacks and Connection to Nakwon Sangga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6)
서울의 구도심인 종로에 위치하고 있는 낙원상가 탑골공원 주변부에 대한 설계 계획안은 이미 끊임없이 개발되고 있는 서울
지도교수
중심부의 상황에서 높고 거대한 새 건물을 짓는데 열중하는 것이
이정훈 이장환
아니라, 도시의 변화하는 특성을 살리고 그 중에 기존에 대한
건축학과
배려심을 바탕으로 설계하고자 하였다. 즉 도시에서 직접적인 랜드마크가 되기 보다는 랜드스케이프가 되어 주변 사람들이
홍영민 Yeongmin Hong
건물을 이용할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큰 건축물이지만 주변 건물들과의 조화를 이루어 스카이라인을 조절한다. 그와 동시에 URBAN CONNECTOR는 기존에 강하게
core diagram
repairshop
community space
sunkenplaza
office & conservatory
structure diagram
인식되고 있지만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낙원상가의 역할을 뒷받침한다. 악기의 판매에 그쳤던 낙원상가를 수리상가와 음악교육을 겸비함으로써 음악인들로 하여금 악기라이프로의 완성을 도와줄 것이다. 그리고 주변 탑골공원 노인층에 대한 활동을 저층부 뿐만이 아닌 지하선큰마당과 중층부 매스로의 확장을 꾀했고 이러한 움직임의 결과는 침체되어있던 낙원상가의 부활을 이끌것이라 기대한다.
558·559
perspective 560路561
1st floor plan B1 floor plan
지상레벨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것은
낙원상가 지하와 연결되는 푸드코트이다.
기존에 존재하던 골목길이다.
기존에 1층 야외에서 일어나던 행위를
프로그램은 기존과 같게 음식점이다.
선큰으로 한 레벨 낮췄고, 그 사이사이에
골목길의 형태를 최대한 유지함과 동시에
상부오픈된 야외마당으로 개방감을 주었다.
보이드를 많이 내어서 답답함을 덜었다.
562·563
4th Floor Plan 2nd Floor Plan
4층에서는 낙원상가의 허리우드 극장과
2층은 낙원상가 판매동과 연결되는 수리상가
연결이 되는 부분이다. 커뮤니티 공간을
부분이다. 기존 낙원상가에서 판매에
계획했으며, 상부오픈 된 부분들을 만들고
그쳤었다면 수리상가를 통해 한층 더 완성된
조경계획을 해서 기존 저층부에서 일어나던
악기 상가가 될 수 있다.
놀이나 기타 활동등을 위로 끌어올렸다.
564·565
6th Floor Plan
9th Floor Plan
6층부터는 음악학원과 오피스 건물이
음악학원과 오피스 둘다 비슷한 평면의
따로 구분되어 있다. 기능적으로 혼란을
사각형 매스가 올라간다.
막기 위함이며 만약 두 건물간의 화합이
하지만 투시도 상에서 솔리드와 보이드의
필요하다면 6층 야외 테라스를 이용한다.
위치는 달라서 옥상정원의 위치는 각각 다르다.
566·567
model 568路569
URBAN CONNECTOR Vertical Stacks and Connection to Nakwon Sangga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6)
서울의 구도심인 종로에 위치하고 있는 낙원상가 탑골공원 주변부에 대한 설계 계획안은 이미 끊임없이 개발되고 있는 서울
지도교수
중심부의 상황에서 높고 거대한 새 건물을 짓는데 열중하는 것이
민형승
아니라, 도시의 변화하는 특성을 살리고 그 중에 기존에 대한
건축학과
배려심을 바탕으로 설계하고자 하였다. 즉 도시에서 직접적인 랜드마크가 되기 보다는 랜드스케이프가 되어 주변 사람들이
김수홍 Suhong Kim
건물을 이용할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큰 건축물이지만 주변 건물들과의 조화를 이루어 스카이라인을 조절한다. 그와 동시에 URBAN CONNECTOR는 기존에 강하게 인식되고 있지만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낙원상가의 역할을 뒷받침한다. 악기의 판매에 그쳤던 낙원상가를 수리상가와 음악교육을 겸비함으로써 음악인들로 하여금 악기라이프로의 완성을 도와줄 것이다. 그리고 주변 탑골공원 노인층에 대한 활동을 저층부 뿐만이 아닌 지하선큰마당과 중층부 매스로의 확장을 꾀했고 이러한 움직임의 결과는 침체되어있던 낙원상가의 부활을 이끌것이라 기대한다.
elevation 570·571
interior perspective 572路573
interior perspective
interior perspective
574路575
Escalrator
Escalrator Circulation
Escalrator
Escalrator Circulation
program diagram 576路577
section diagram
section 578路579
typical plan 580路581
1F plan
4F plan 582路583
5F plan
19F plan 584路585
roof plan
실내건축설계(3)
실내건축설계(4)
STUDIO 1 (Nomura Chika, 서윤주)
Studio 1. 우승현/김수란
[성수동은 자란다 Growing Seoungsu-dong] : 공유 경제의 재구성
The project for the this fall semester will be the commercial space design(renovation)
”Colocalization of community&Economy”, “공장의 날카로운 기계 소리와 서울의 젊은 아티스트들
for Dongjin Market in Yeonnam-Dong, Seodaemun-Gu. The project site includes existing
의 생동감이 함께 숨 쉬는 곳, 여기는 성수동 입니다”
commercial corridor and building facade at street level, The first five weeks will be focused on
성수동과 길. 도시재생 측면에서 주거적, 상업적 그리고 문화적 측면에서 ‘성수동의 길’ 의 특성을 살펴보고
architectural context and the next ten weeks will be focused on interiors and merchandising
그 길을 통해 공유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여 테마화 하고 성수동 ‘길’ 의 기능적 측면과 컨
plan. Students will explore the process of revitalization of long time forgotten spot of the city
텐츠적 측면에서 새로운 컨셉을 도출하여 이를 모델화한다.
through this project.
Studio 2. 민시연/장세영 // Studio 3. 조성익/이효진 STUDIO 2 (Nomura Chika, 이유정)
“쇼핑”
Approaching : “강남 상업 아파트 reformation”
물건을 고르고 사는 일은 우리 생활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구입하는 물건을 보면 그 사람의 성격과 개성을
사이트 조사, 지리, 역사, 기능성, 구조를 고려한 강남 상업 아파트 재구성과 재 디자인 및 복합 상업 공간의
알 수 있을 만큼 상품은 고도로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이런 세분화된 개인의 취향에 맞춘
설계능력을 배양한다. 국내외의 retail, café, convenience store 및 brand collaboration 공동 점포 그
새로운 형태의 쇼핑공간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상품의 종류를 에디팅하는 ‘편집샵’이나 삶의 형태와 가치
리고 share house 등 주거공간 트렌드를 파악해 현재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강남 landmark new retail
를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스토어’의 발달이 그 예입니다. 이러한 쇼핑의 공간은 온라인 숍에서 충족시키
complex를 설계한다.‘인터넷 숍에는 없는 리얼 숍의 가치’ 를 테마로, 리얼 숍에서 밖에 할 수 없는 가게
지 못하는 ‘구매’의 과정과 즐거움을 경험하게 합니다.
만들기를 제안한다.
2015학년도 2학기 홍익대학교 실내건축 설계는 새롭게 등장하고 다양화되고 있는 쇼핑의 공간을 기획 및
STUDIO 3 (송규만, 황은)
단계 과정으로 스튜디오를 진행합니다.
디자인합니다. “쇼핑” 공간의 변화 양상과 최근 트렌드를 탐색하는 리서치 과정과 실제 공간을 설계하는 2
Boutique Hotel : Boutique Hotel, Digital Fabrication, Branding, Space Marketing, UserCentered Design 본 스튜디오의 주제는 명동에 위치한 노후된 상업건물의 리노베이션을 통한 호텔디자인이다. 50~60객실 규모의 소규모 호텔이지만, 기존 건축물이 가지고 있는 물리적, 법적, 지역적 특성뿐 아니라, 목표사용자 연 구를 기반으로 설계안을 도출하는 사용자 중심 설계 프로세스를 진행한다. 이러한 설계기법을 통해 호텔의 브랜딩, 스페이스 마케팅 측면의 공간계획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설계의 기술적 측면에서는 비정형 디자 인 기법의 습득을 통해 새로운 공간언어를 탐색하고 디지털 패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디자이너가 디자인 부터 제작까지 공간구현의 전체 과정을 통제하는 기법을 습득하게 된다. 삶은 끊임없는 한계를 부여받고, 그에 대한 해결과, 창의적인 극복을 요구받는 과정이다. 따라서 이 스튜디 오는 가능한 최대의 스트레스를 부여받을 것이며, 도전에 대한 준비를 갖추지 않는 학생은 수강신청을 스 스로 하지 않기를 권장한다. 스튜디오는 강의와 발표, 초대강사의 특강 및 비평, 답사 등으로 이루어지며, 학생들은 모델, 판넬을 포함한 시각적 표현과 언어적 표현을 통하여 발표 능력을 증진하게 된다.
실내건축설계 3학년
Expansion Gestalt Interior Architecture
실내건축설계 (3)
과거 성수동은 제조업의 전성기를 누렸으나, 최근 문화·상업공간의 유입으로 인해 급변을 겪고 있다. 이에 성수동의 젠트리피케이션을
지도교수
방지하고 ‘사회적 혁신 타운’이라는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서윤주 Nomura Chika
설계의 주안점을 비상업 공간과 상업 공간의 조화로운 공존에
실내건축학과
두었다. 이를 위해 대척점에 놓인 두 대상은 컨셉인 'Gestlat'에
길준후 Junhu Kil
따라, 서로의 특성을 강화·촉발시키는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이는 ‘전체는 부분의 합 이상’을 의미하며, 독립성을 유지한 채 상호보완적 대립하는 관계임을 뜻한다. Process는 에셔의 「Sky & Water」의 순차적 반전 과정을 ‘대상의 확장’으로 해석한 것을 토대로 했다. 즉 ‘대상의 확장=배경의 대상화’이다. 이러한 과정은 1차적으로 수평적 차원에서 전체 사이트에, 2차적으로 수직적 차원에서 매스에 적용되었다. 매스는 solid와 void의 순차적 확장으로 형태가 형성되는데, 이는 대지 위에서는 solid가 대상으로 인지되고 solid로 채워진 지하에서는 void가 대상으로 인지되기 때문이다. 이는 각각의 대상과 배경이 서로의 발생적 요소가 되며 서로의 가치를 부각시키는 형태이다. 이에 따라 G.L.을 기준으로 지하에는 쇼륨&스토어(상업)가 지상에는 목공 체험실&오피스(비상업)가 자리하며, 각각의 주 기능은 void와 solid로 나뉜다.
exploded diagram 588·589
B1 plan 590路591
1F plan
2F plan 592路593
3F plan
section
sketch 594路595
Hotel Project Interior Architecture
실내건축설계 (3) 지도교수 송규만 황은 실내건축학과
현재 명동은 서울 중심부에 위치한 대한민국 대표 상권이며, 외국인들이 대한민국을 오게 되면 꼭 들러야 되는 대표적인 명소이다. 그만큼 외국인들의 비중도 상당히 높고 호텔의 투숙률이 90%에 달하는 만큼 명동은 호텔의 필요성이 높은 장소라고 할 수 있다. 90%의 투숙률을 자랑하는 명동의 호텔들, 이번 프로젝트에선 ‘과연
김태욱 Kim Taeuk
투숙객들도 그만큼의 만족을 이루고 있을까?’에 대해 고민해보고, 그들을 위한 차별화된 호텔을 계획하고자 노력하였다. 프로젝트 진행에 있어, 밀도있는 상권 분석을 통한 명동의 전반적인 이야기를 확인하고, 또한 상권을 이루고있는 대상들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더욱 심도있는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다. 주된 호텔 투숙객은 '지친 쇼핑족'들 이었고, 더욱 편안한 쉼을 제공 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나는 그들을 위해서 대표 부대시설인 스파를 계획하였고, 최대한으로 guest room 을 배치 하면서 투숙객들의 수용을 늘리는 방향으로 설계하였다. 이 방식 또한 인터뷰 당시 드러났던 장방형의 방에 대한 문제점을 특징으로 살려, 다용도 가구를 통해서 면적을 최소화 하였고, 좋은 뷰를 갖는 양쪽 끝에는 스윗룸을 배치하여 명동 전체를 감상할 수 있는 방으로 만들었다. 로비에 위치한 'art work'는 이 호텔 디자인 컨셉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3층에서는 자연광과 인공조명을 통한 나무그늘을 비롯해 내리쬐는 햇빛을 즐길 수 있다. 또한, 4층과 5층은 artwork의 심미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 모습을 즐길 수 있다. 스파시설은 로비와 연결되어있고 입면 페프릭케이션은 'artwork' 와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 하였으며, 간접조명을 통해 바닥패턴이 드러나게 한다.
'artwork' form 596·597
interior perspective
598路599
interior perspective
1F plan
4F plan
2F plan
5F plan
3F plan 600路601
Walkshop Interior Architecture
실내건축설계 (3) 지도교수 이유정 Nomura Chika 실내건축학과
오래된 건물인 강남상가아파트를 레노베이션하면서 각각 한복, 전통차를 재해석한 브랜드인 리슬과 차오름을 콜라보레이션하여 '옛 것의 새 발견' 이라는 주제를 드러냈다. 옛 것이 주는 편안한 느낌을 살려 휴식의 공간을 만들고자 하였고 동시에 상업공간이기에 이를 새로이 하여 만들어진 디스플레이 사이를 걸으며 마치 전시를 보듯이 산책하며 휴식할 수
신채연 Chaeyeon Shin
있도록 하였다. 이를 위해 건물 내에서 규칙적인 기둥에 의해 나누어지는 그리드 시스템을 이용, 새로운 동선과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만들어냈다. 기둥이란 '점'을 이용해 만들어낸 '선'과 '면', '공간'까지 이어지는 디스플레이 유닛과 그로 인해 생기는 자연스러운 흐름이 특징이다.
dot system
602·603
interior perspective 604路60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UP
A
A
CHANGING ROOM RESTROOM
B
B
RESTING AREA
GARDEN
COUNTER
WAITNG ROOM
COUNCELING ROOM
DN
C
C
DN
D
KITCHEN
RESTROOM
DN
UP
D
TYPE 2 DN
E
UP
STORAGE
E
UP
UP
UP
CHANGING ROOM
F
F
TYPE 1
TABLE HALL
MAIN HALL
DISPLAY ROOM
COUNTER
RESTING AREA
G
DISPLAY ROOM
TYPE 3
UP
DN
DN
G
UP
STORAGE
DN
H
DN
DN
RESTROOM FITTING ROOM
H
FITTING ROOM
1ST FLOOR PLAN
3RD FLOOR PLAN
SCALE 1/300
SCALE 1/300
1F plan DRAWN BY
NOTE
Hongik University, School of Architecture Interior Architecture Department
CHECKED BY
APPROVED BY
신채연 DRAWING NAME
1:300
001
2
3
4
5
6
7
8
9
10
11
강남상가아파트 RENOVATION
12
13
CHECKED BY
APPROVED BY
Sangsu-Dong 12-1, Mapo-Gu Seoul, South Korea HONGIK SCHOOL OF ARCHITECTURE
4
5
6
7
8
9
10
1:300 DRAWING NO.
FLOOR PLAN
003
PROJECT TITLE
강남상가아파트 RENOVATION
N
3
SCALE
2015.06.08 DRAWING NAME
2
DATE
신채연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실내건축설계
1
1
DRAWN BY
NOTE
Hongik University, School of Architecture Interior Architecture Department
DRAWING NO.
FLOOR PLAN
PROJECT TITLE
N
3F plan
SCALE
2015.06.08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실내건축설계 Sangsu-Dong 12-1, Mapo-Gu Seoul, South Korea HONGIK SCHOOL OF ARCHITECTURE
DATE
11
12
13
14
14
B
A
DN
A
DRAIPING DISPLAY
B
DESIGNER'S ROOM
D
RECEPTION
MEETING ROOM
UP
UP
E
UP
UP
E
DN
DN
DN
DN
D
C
C
TABLE HALL
COUNTER
LOBBY
F
F
RESTROOM
OFFICE
DISPLAY ROOM
UP
UP UP
UP
RESTING AREA
G
UP
UP
OFFICE PANTRY
G
RESTING AREA
DN
DN
MEETING ROOM FITTING ROOM
H
H
FITTING ROOM
2ND FLOOR PLAN
SCALE 1/300
4TH FLOOR PLAN
SCALE 1/300
2F plan
Hongik University, School of Architecture Interior Architecture Department
NOTE
DRAWN BY
CHECKED BY
신채연
606·607
N
DATE
PROJECT TITLE
4F plan
SCALE
2015.06.08 DRAWING NAME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실내건축설계 Sangsu-Dong 12-1, Mapo-Gu Seoul, South Korea HONGIK SCHOOL OF ARCHITECTURE
APPROVED BY
1:300 DRAWING NO.
FLOOR PLAN
강남상가아파트 RENOVATION
002
Hongik University, School of Architecture Interior Architecture Department
NOTE
DRAWN BY
CHECKED BY
N
DATE
SCALE
2015.06.08 DRAWING NAME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실내건축설계 Sangsu-Dong 12-1, Mapo-Gu Seoul, South Korea HONGIK SCHOOL OF ARCHITECTURE
APPROVED BY
신채연
PROJECT TITLE
DRAWING NO.
FLOOR PLAN
강남상가아파트 RENOVATION
3
F
4
B
B'
ELEATION A
SCALE 1/5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G
A
A
TYPE A ENLARGED PLAN
SCALE 1/50
SECTION B-B'
B
SCALE 1/50
type A enlarged plan & section A / B - B' C
Hongik University, School of Architecture Interior Architecture Department
DRAWN BY
NOTE
APPROVED BY
CHECKED BY
신채연
DATE
SCALE
2015.04.23
1:50 DRAWING NO.
DRAWING NAME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실내건축설계
UNIT DRAWINGS
Sangsu-Dong 12-1, Mapo-Gu Seoul, South Korea HONGIK SCHOOL OF ARCHITECTURE
006
PROJECT TITLE
D
강남상가아파트 RENOVATION
E
5
6
+3000 +3000
D
F
+3000
G
+3200 +3000
+3000 +3200
+3000
+3200
E
H
+3000
SECTION C-C' SCALE 1/50
3RD REFLECTED CEILING PLAN
3F ceiling plan
SCALE 1/300
DOWN LIGHT
C
PENDING LIGHT
C'
COVE LIGHT
Hongik University, School of Architecture Interior Architecture Department
NOTE
DRAWN BY
CHECKED BY
Sangsu-Dong 12-1, Mapo-Gu Seoul, South Korea HONGIK SCHOOL OF ARCHITECTURE
APPROVED BY
신채연
N
DATE
SCALE
2015.06.08 DRAWING NAME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실내건축설계
1:300 DRAWING NO.
CEILING PLAN
005
PROJECT TITLE
강남상가아파트 RENOVATION
D' TYPE B ENLARGED PLAN
SCALE 1/50
SECTION D-D' SCALE 1/50
Hongik University, School of Architecture Interior Architecture Department
NOTE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실내건축설계 Sangsu-Dong 12-1, Mapo-Gu Seoul, South Korea HONGIK SCHOOL OF ARCHITECTURE
type B enlarged plan & section C - C' / D - D' 608·609
DRAWN BY
CHECKED BY
APPROVED BY
신채연
DATE
SCALE
2015.04.23 DRAWING NAME
1:50 DRAWING NO.
UNIT DRAWINGS
PROJECT TITLE
강남상가아파트 RENOVATION
007
Seoungsu-dong
Interior Architecture
현재의 성수동은 굉장히 다른, 첨예한 것들이 난립되다시피
실내건축설계 (3)
존재한다. 성수동은 이질적인 곳이다. 날카로운 기계소리가 가득한
지도교수
공장이 즐비한 곳에 아기자기한 카페가 들어서 있다. 자동차 정비소
서윤주 Nomura Chika
건물엔 디자이너의 이름을 건 공방이 불을 밝히고, 낡은 주택가
실내건축학과
뒤엔 한 채에 40억 원이 넘는 최고급 주상복합아파트가 자리 잡고 있다. 이렇게, 성수동은 도시가 간직한 다양한 모습이 한데 어우러져
차주영 Juyeong Cha
특별한 공간이 형성된 곳이다. 지금의 성수동처럼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며 끊임없이 생산되는 소용돌이 속에서,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차원과 방법으로 상호연결이 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은 더 이상 무언가 절대적으로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낸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 나아가서는 절대적인 새로운 창조를 추구한다는 것 자체가 자기모순적인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도 인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의 문화생산은 결국 하이브리드 할 수 밖에 없으며, 우리는 이러한 하이브리드 문화에 매우 익숙해져 있기도 하다.
610·611
program diagram
Hybrid
perspective
612路613
perspective
1F plan
2F plan
interior perspective 614路615
section
616路617
동진시장
몽타주
Interior Architectre
동진시장이 기존의 시장과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협소한
실내건축설계 (4)
공간에서 다양한 행위가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단순히 물건의
지도교수
구매 및 판매가 이뤄지는 시장으로서가 아닌 퍼포먼스가 행해지는
우승현 김수란
무대로, 전시를 관람하는 갤러리로, 무언가를 제작하는 공방 등으로
실내건축학과
이용된다는 것이다. 이렇듯 서로 독립적이고 이질적인 행위가 하나의 장면에서
길준후 Junhu Kil
충돌될 때 매우 독특한 '분위기'가 형성되며, 이는 곧 동진시장의 '매력'이자 '정체성'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컨셉을 '몽타주'로 설정하였고, 움직이는 주체의 시점에 따라 다양한 행위의 중첩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간을 계획하였다. 이는 곧 다양한 수평적 수직적 시각의 연결을 의미하며, 행위간의 완벽한 분리를 거부하고 끊임없이 상호작용함을 뜻한다. 시장은 다양한 물건이 아닌 다양한 행위가 소비되는 공간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프로그램은 ‘보다/사고-팔다/만들다/읽다/먹다’라는 행위에 기초한다. 입면 역시 pivot door를 통한 수직적 몽타주가 이루어지고, 동시에 내부의 수평적 요소 또한 몽타주 된다.
north elevation
618·619
interior perspective
south elevation
interior perspective 620路621
section
site plan
622路623
보물찾기 Interior Architecture
실내건축설계 (4)
연남동에서 느낄 수 있는 보물과 같은 특징들을 끌어들여와 하이라이트가 되는 공간으로서의 동진시장을 제시한다. 아기자기한
지도교수
모듈로 인해 생긴 9개의 특징적인 입구는 연남동 골목길의 요소를
우승현 김수란
느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공간이 되고, 가운데 광장을 통해
실내건축학과
동진시장 그 자체로도 커다란 골목길의 일부가 된다. 사람들은 목공, 푸드, 수공예, 전시로 이루어진 4가지 동진시장의 고유한
강지연 Jiyeon Kang
624·625
프로그램을 이 공간과 함께 경험하면서 비로소 ‘연남동 동진시장’을 느끼게 된다.
perspective 626路627
interior perspective
perspective 628路629
1F plan 630路631
2F plan 632路633
A-A' section
634路635
동진시장 Interior Architecture
실내건축설계 (4)
현재 동진시장의 플리마켓은 물건을 파는 이와 사는 이가 약속된 시간에 특정한 장소에 모여 그 순간에만 시장을 만들어내는 옛
지도교수
시장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이에 동진시장에 시장의 성격을 더
민시연 장세영
적극적으로 들여오기 위해 선택한 디자인의 방향은 쇼핑몰처럼
실내건축학과
공터나 도로를 점유하고 발생하는 5일장과 같은 시장에서는 큰 면적과 외부 공간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각 판매품, 판매자, 거래자 등의 모습이 한 장면에서 잘 드러난다.
동진시장의 내부의 면적을 적용했을
각각의 거래들이 각각 상점의 공간으로 분리되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모여서 거래하는 모습, 그 전체가 잘 드러나게 하는
김한빛 Hanbit Kim
것이다. 5일장 따위의 옛 시장을 떠올려보려면 도로나 넓은 공터에서 다양한 상인들이 각기 다른 물건들을 파는 풍경을 떠올릴 수 있다. 특히 그 가운데에는 여러 가지 먹을거리도 곳곳에 눈에 띄어 배를
공터나 도로를 점유하고 발생하는 5일장과 같은 시장에서는 큰 면적과 외부 공간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각 판매품 매자, 거래자 등의 모습이 한 장면에서 잘 드러난다.
채우며 쉴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현재 동진시장의 외부를 둘러서 주점, 카페, 음식점 등 많은 먹거리문화가 형성되고 있음에도 실제로 플리마켓이 일어나는 내부, 즉 시장공간과는 전혀
그러나 동진시장 내부의 경우 좁은 면적과 실내공간이라는
연관성을 갖지 못한다.
특성으로 인해 각 장면들이 겹쳐져서 각각의 성격을 모두
함께 모여서 거래하는 모습이 잘 드러나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
인지하기 어렵다.
원래 플리마켓의 상인들이 사용하던 콘크리트 단, 좌판에 주목했다. 레벨차이에 의해서 분리된 공간은 가운데 둔 중간 레벨에서 양쪽으로 서로 점유할 수 있어 공유가 가능하게 하지만 동시에 각각의 프로그램은 분리되어 보이게하여 작은 공간에서 정돈된 모습을 만들 수 있다. 또한 길이 있고 양쪽에 상점이 있는 일반적인 시장의 형태는 동진시장처럼 작은 실내 공간에서는 단시간에 지나쳐 나가버리는
그러나 동진시장 내부의 경우 좁은 면적과 실내공간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각 장면들이 겹쳐져서 각각의 성격을 인지하기 어렵다.
동선이 되기 때문에 큰시장의 공간을 양쪽에 두고 각각의 상점 프로그램이 둘러싸면서 서로 관입되는 방법을 사용한다 . 반면 단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레벨차이를 주게되면 각 장면들의 성격을 인지하기 편하게 한다
636·637
반면 단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레벨 차이를 주게 되면 각 장면들의 성격을 인지하기 편하게 한다.
interior perspective 638路639
A-A'
B-B'
C-C'
interior perspective 640·641
section
A’
B’
C
A
B
C’
52100 6450
2450
9000
2500
7600
6300
7500
1800
13000
시실리, 아리랑(술집)
스프링 베이커리
사이커피
소녀방앗간(식당)
1800
출입구
출입구
F.L -1200 C.H. =2600
F.L. +600 C.H. =3100
F.L +400 C.H. =3300
A-A' section
히메지 F.L +800 C.H. =2900
200
200 200
A
A'
8200
20700
주방
플리마켓3
F.L +600 C.H. =3100
F.L -600 C.H. =5700 F.L ±0
플리마켓1
Hongik University, School of Architecture Interior Architecture Department
F.L -200 C.H. =3900
B
B'
F.L ±0
4200
F.L +400
공방
ㅅㄹㅅㄹ 마카롱 F.L +300 C.H. =3400
F.L +600 C.H. =3300
DUMSTER
동진시장 (실내건축설계 4)
DRAWN BY
김한빛
DATE
2015. 12. 21
SCALE
1/100
TITLE
SECTION AA
작업실 F.L +800 C.H. =3100
F.L +400 C.H. =3300
1900
커피 리브레 F.L +600 C.H. =3100
출입구
출입구
FIRST FLOOR PLAN SALE 1/100
Hongik University, School of Architecture Interior Architecture Department
동진시장 (실내건축설계 4)
DRAWN BY
김한빛
DATE
2015. 12. 21
SCALE
1/100
TITLE
First Floor Plan
B-B' section
1F plan 642·643
Hongik University, School of Architecture Interior Architecture Department
동진시장 (실내건축설계 4)
DRAWN BY
김한빛
DATE
2015. 12. 21
SCALE
1/100
TITLE
SECTION BB
없음 Interior Architecture
실내건축설계 (4)
연남동은 사람이 살아오면서 그에 따라 자연스레 변해온 흔적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흔적은 골목길에 잘 나타나 있는데, 꺾여 있는
지도교수
골목길을 걷고 있으면 그 골목길은 어느새 좁아져 있기도, 넓어져
민시연 장세영
있기도 한다. 이러한 점을 연남동의 가장 큰 특징으로 보았고
실내건축학과
인구밀도에 따른 연속적인 변화를 동진시장에 적용하였다. 현재 동진시장의 각 시간대별(주중, 주말의 밤/낮)로 사람의 수를 분석
이창욱 Changuk Lee
후 중첩을 시켜 많이 중첩이 될수록 밀도가 높다고 보았다. 컨셉에 따라 인구의 밀도가 높은 공간이 더 넓게 변하여 밀도가 낮았던 공간과 밀도가 동일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기존의 동진시장이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 중에서 카페, 술집, 옷 가게를 살리고 젊은이들이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서점을 추가하였다. 공간의 크기 변화에 따라 서점의 기능이 바 혹은 카페로 확장이 되게 되어 단순히 공간 크기 변화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이 생성된다.
interior perspective
644·645
interior perspective 646路647
interior perspective
floor plan
648路649
Mellow Spring Interior Architecture
실내건축설계 (4) 지도교수 조성익 이효진 실내건축학과 고주휘 박민혜 Juhwi Kho Minhye Park
<1.라이프 스타일 분석_stylish green>
젊은 도시인들에게 그린을 추구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그린을 통한 힐링과 여유, ‘마당 없이 초록을 누리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로 지금의 그린은
몇 해 전부터 그린을 통한 힐링 코드가 주목 받기 시작하면서
이전 세대의 젊은 도시인들에게는 식물을 돌보고 관리할 여유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보드라운 흙의 감촉과 싱그러운 풀 냄새,
없었던 데다가 관리가 익숙하지 않다. 자신의 공간에 나만의 가든을
초록이 주는 산뜻하고 청량한 감성이 뒤섞여 왠지 모르게 편안하고
소망하는 사람들일지라도, 식물 키우기에 자신이 없기 때문에
안락한 기분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섣불리 시도하는 것이 꺼려졌다. 하지만 그린 아이템이 간소화되고
이런 경향에 발맞추어 일상에 그린이 부족한 도시인들이 그린을
다육식물이나 선인장같이 많은 손길을 필요로하지 않는 식물들이
통한 여유와 힐링에 대한 욕망을 드러내고 있다. 대자연이 아닌
등장하고 있다. 두번째로, 점점 그린 아이템은 젊은 도시인들이
소자연에서 얻는 힐링이지만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소장할 만한 가치를 가진 스타일리시한 오브제 아이템으로
방법으로써, 도시인들은 삶의 영역 곳곳에 작게나마 그린을 들이고
상품화되고 있다. 트렌디한 젊은이들과 함께 있어도 어색하지
있다. 커다란 앞마당이나 뒷 산이 아니어도 도시인들의 그린은
않고 오히려 자신의 그린 아이템을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질만큼
그들 삶의 영역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유니크한 아이템이다.
도시인들의 그린 경향을 살펴보았을 때, 소소한 일상에서
이런 경향과 발맞추어 ‘스타일리시 그린’라이프스타일을
두드러지고 있었다. 우리는 이러한 경향을 ‘마당 없이 초록을
제안하는 트렌디한 상업공간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이런
누리다’ 라는 말로 정의 내렸다. 도시인의 일상 속 그린 실천은
상업공간들은 젊은 도시인들을 타겟으로 그린을 통한 여유와
‘웰빙’을 추구하며 자연 속에서 음식을 나눠먹으며 여유를 즐기는
힐링을 제안하는 동시에, 멋스러운 그린 아이템을 선보이는
킨포크족이나 자신의 실내공간에 그린을 들여 일상에서 함께하는
곳들이다. 그린 라이프스타일 샵의 선두에 있는 몇 개의 샵들을
홈 데코, 그린드레싱 등의 방식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도시인들의
소개하려 한다. 대표적으로 라이프스타일 농장 ‘마이알레’, 식물
그린에 대한 욕망이 일상에서 소소하게 드러나고 있다.
크리에이터 ‘베리띵즈’, 어반 그린 라이프 스타일샵 ‘퀸마마 마켓’이
그런데 요즘 이런 경향은 이전처럼 40,50대에 한정된 것이 아니다. 점차 젊은 세대들에게도 보여지는 경향이고, 그들의 그린 실천은 트렌디하게 여겨지고 있다. 이전에는 드물었던 현상으로 그린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을 가지는 젊은이들이 많아지기 시작했고 어느새 그린은 그들에게 트렌디한 영역으로 자리잡았다. 우리는 이렇게 젊은이들에게 그린을 선호하는 경향을 ‘스타일리시 그린’ 라이프스타일이라고 정의하였다.
650·651
많은 관심과 손길을 필요로 하지 않아 관리가 쉽기 때문이다.
여유 없고 상처받은 마음을 ‘초록’을 통해 치유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2. 집중분석 사례 (Cycle de leau)를 통한 마이샵 적용> 씨클드로는 본래 자연을 보는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초록을 제안하는 복합적인 공간을 선인장부티크샵 + 까페로 제시 했지만, 상업적인 까페에 좀더 치중된 형태였다. 또한 부티크샵의 판매공간 외에는 까페 내 두 세점의 선인장 등 정작 손님들이 누리는 초록의 요소는 굉장히 부족했다. 마이샵에서는 도시인이 상업공간에서 초록을 누리도록 해줌과 동시에 도시인의 일상에 초록을 제안한다. 단순히 트렌드를 반영한 샵이 아닌 그린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공간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역할을 하는, 현대인의 일상에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트렌드 리더로써의 샵을 계획한다. 단순히 그린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그린에 능동적인 관심을 가지도록 하는 여러가지 item을 제안해보고자 한다. 마이샵이 프로그램에는 선인장에 대해 배우고 커스텀을 직접할 수 있는 실질적인 educational program과 까페를 이용함에도 자연스럽게 그린을 유도하는 item을 담는다. 도시인들이 초록을 알고 실천할수있도록 유도함으로써 마이샵을 하나의 그린 복합공간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 <3. 라이프스타일 마이샵 브랜드_멜로우 스프링스> 이태원, 도심 속 urban green life를 제안하는 그린복합공간 mellow springs’ 도시인들에게 마당 없이 초록을 누릴 수 있는 방법으로 ‘일상에 stylish green을 제시’하는 멜로우 스프링스는 까페와 부티크가 공존하는 공간이다. 도심 속 ‘designed green scene’이라는 컨셉으로, 내츄럴하게 연출된 선인장 정원에서 도시인들은 커피와 초록을 함께 즐긴다. 또한 스타일을 입은 선인장을 실내공간에 들여 온실 속에 다채롭게 디스플레이 된 부티크 샵과 까페를 통해 트렌디한 그린을 제시한다.
652·653
골목 끝에 마주하게 되는 그린 씬. 회색으로 둘러싸인 도심 속 정원 이태원의 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저너머를 궁금하게 만드는 좁을 골목을 입구로 하는 까페가 있다. 도로에서 바라볼 때 골목의 끝에 보이는 것은 건물의 입구처럼 보이는 계단과 문 뿐. 그 입구마저도 반층 위에 놓여 건물의 내부가 들여다 보이지 않는다. 그 비밀스러움에 들어오게 되어 골목을 따라 걷다보면 그 끝에서 새로운 세계를 마주하게 된다. 골목의 끝에 전이공간 없이 나타난 건물사이의 중정. 높은 건물 사이 중정으로 쏟아지는 햇빛과 담장을 따라 내추럴하게 연출된 선인장 정원사이로 햇살을 받으며 커피와 초록을 즐기는 ‘mellower’를 만난다.
입구와 연결된 메자닌 브릿지를 건너며 선큰 까페를 내려다 본다. 5m의 전면 폴딩도어를 입면으로 가진 실내는 몇 계단 레벨차이를 주어 커다란 선큰(sunken)거실 공간 처럼 펼쳐진 1층 까페공간과 부티크박스가 한눈에 보인다. 선큰 공간을 감싼 선인장은 중정의 그린을 실내로 연결시켜주면서 내부와 외부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차단시켜주어 좀 더 집에 있는 것 처럼 아늑한 느낌을 준다. 선큰과 야외테라스의 그린이 내려다보이는 메자닌층의 바좌석은 이미 모두 자리가 차있다. 음료를 시키고 1층에 자리를 잡고 앉아있으면 햇살을 머금은 선인장과 화분에 심겨져 좌석 곳곳에 놓인 스타일리쉬 선인장 사이에서 어느새 마치 자신의 일상에 그린을 들여온 것처럼 여유와 초록을 누리게 된다. 내 공간에 들여놓고 싶은 스타일리쉬 선인장을 찾아 커피 한모금을 마시고 부티크 박스로 향한다. 654·655
부티크박스에서 위로 연결되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나오는 2층까페. 부티크박스의 스타일리시 선인장으로 꾸며진 온실 속 까페를 루버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이 따뜻하게 밝힌다. 커다란 박공지붕 모양 실내를 지나 다시 야외로 연결되는 작은 옥상정원 같은 공간이다. 중앙에 커다랗게 놓인 커뮤널 테이블은 평소에는 까페로, 특별한 날에는 cactus class가 열린다.
656·657
멜로우 스프링스의 공간 프로그램입니다.
멜로우 스프링스에는 분위기가 각각 다른 까페가 각층에 위치하는데, 이 때 까페들을 연결하는 계단을 부티크 박스 내부로 삽입해서
조닝은 크게 까페와 부티크 박스로 나뉘는데,
부티크 박스 속에서 층별 이동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런 구성을 통해서 아래쪽 다이어그램을 보시면, 사람은 골목입구에서 정면에
까페는 야외 테라스, 1층의 인도어 까페, 메자닌 층의 바 좌석, 그리고 2층의 커뮤널 까페로
보이는 계단을 따라 반층올라가 실내로 들어오게 되고,브릿지를 지나 메자닌 층의 커피 오더공간으로 연결되게 됩니다. 그리고 음료를
구성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실내 가장 안쪽의 2층짜리 부티크 샵과 메자닌 층의 커피오더공간이
주문후 부티크 박스의 스타일리시 그린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면서 또 다른 그린인 까페의 공간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있습니다.
3면이 건물로 막혀있지만, 야외테라스 중정과 5m층고를 가진 1층 입면의 전면 폴딩도어, 2층 커뮤널 까페의 천창을 통해 답답함을 해결하고, 선인장에 필요한 데이라잇을 확보했습니다.
658·659
section
diagram 660路661
plan 662路663
editorial design
Knots Interior Architecture 실내건축설계 (4)
가치를 소비하여 의식과 부를 동시에 드러내는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사람들을 타겟으로 한 리-라이트 셀렉샵 knots. 한 사람의
지도교수
문화가 담긴 물건을 셀렉하여 다른 누군가에게 새로운 의미가
서윤주 Nomura Chika
되도록 손길을 더해 재조명하는 새로운 개념의 리사이클 샵이다.
실내건축학과
인연을 ‘맺는다’라는 말을 사용하듯이 우리샵은 중간에서 사람과 사람의 인연을 맺어주는 역할을 하며 가치소비의 라이프스타일을
이단비 원예린 Danbi Lee Yerin Won
이끌어간다. 고객들에게 출품받은 물건들을 셀렉한 후 그 물건에 관한 스토리와 함께 전시하는 knots상품과 장인의 손길을 거쳐 재조명된 re-light 상품으로 구성되는데 이들은 물건의 성격에 따라 내부 공간에 분리되어 디스플레이된다. 공간은 크게 clothing, lifestyle, studio & atelier로 나누어지며 서로 동선이 연결되는 구조를 띄고 있다. tie-counter는 고객이 물건을 출품하는 공간, studio & atelier는 차를 마시며 장인의 re-lighting 작업을 보여주는station으로 knots의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공간들이라 할 수 있다.
axono movement diagram 664·665
interior perspective
666路667
interior perspective
interior perspective
668路669
건축설계(3)
25년 후 부모님을 위한 주거 : 홍익캠퍼스 뒤 공원 부지에 25년 후 부모님을 건축주로 가정, 50평 내외의 주거를 계획한다. 사이트가 가지고 있는 외부공간의 잠재성을 최대한 활용, 거주자가 필요한 공간 및 가족 집단적인 공간을 동시에 고려한다.
건축설계(4)
첫 번째 프로젝트 캠퍼스 안 사색의 공간 : 2차 과제인 갤러리 프로젝트에 도움이 될 만한 빛의 이용을 배울 수 있게 한다. SPC 지정항목인 장애인 접근에 대한 능력을 배양한다. 다음의 대지 중 하나를 선택한다. 1. 와우관 앞 생태숲 2. 와우관 앞에서 4층 매점과 중앙도서관 쪽으로 올라가는 계단 60제곱미터 이내의 사색의 공간으로 자연채광 빛을 이용할 것, 장애인의 접근이 가능하게 할 것, 컨셉에 맞 는 재료와 구조를 고려한 작품이 되도록 할 것.
두 번째 프로젝트 홍익대학교 디자인 전용 갤러리 계획 : 다른 미술관과는 다르게 디자인작품(건축도면, 모형, 산업디자인 작 품, 그래픽디자인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갤러리를 제안하도록 한다. 동시에 홍익대학교 디자인 작품을 세 상에 알릴 수 있는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기존의 갤러리가 아닌 새로운 개념의 갤러리를 제안하도 록 한다. 주차는 전시장 화물하역 및 주차 두 대만 고려한다. 방문자 측 동선은 무장애 코드에 적합해야 하 고, 층수 및 피난 등 기본적인 건축계획은 현행법에 적합해야 한다. 다음의 대지 중 하나를 선택한다. 1. 마포구 서교동 358-34, 35, 86번지 : 놀이터를 바라보는 뷰가 중요한 정방형의 대지 2. 마포구 서교동 358-37, 90번지 : 와우산로와 어울마당로가 교차되는 코너형 대지
건축설계 2학년
Nature in the House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3)
present for parent
홍익대학교 뒤의 와우산 부지를 배정받은 주택 프로젝트는 클라이언트의 요구 사항을 조사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부모님이
지도교수
25년 뒤 거주하는 용도로 계획됐고 부모님께서는 오랜 기간
유현준 정대교
아파트에서 살아오셨기 때문에 완전히 자연에 둘러쌓인 집을
건축학과
원하셨다. 그러면서 당신들의 나이를 고려해 계단이 많지 않은 집을 요구하셨다. 또, 누구든 요구하는 사항이겠지만 채광과 조망이
강신 Sheen Kang
좋기를 바라셨다. 부지는 산의 비탈면이었기 때문에 요구사항과 함께 대지를 어떤 식으로 해결할 지가 가장 중요한 주제였다. 전체적인 매스를 배치한 후 20도 가량 꺾어 인왕산부터 한강까지의 조망을 확보하는 동시에 밖에서 건물 안이 잘 보이지 않도록 하였다. 그러면서 많은 창문들로 채광을 확보하였다. 자연에 둘러쌓인 집이란 양쪽으로 푸르름을 볼 때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여 집의 어느 부분에서든 숲 또는 내부 정원과 만날 수 있는 평면을 디자인하였다. 특히 두 채의 건물을 이동하는 다리에서는 왼쪽은 나무를 내려다보고 오른쪽은 올려다보는 뷰를 만들어 매 계절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주택은 특히 화장실을 가장 신경써서 설계했는데 어떤 화장실이던 쾌적하고 기분 좋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자연 채광을 가능하게 하였고 대부분의 직사각형 화장실에서 탈피하여 매력적인
plan
공간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1. Master Bedroom
전체적인 주택의 모양은 와우산을 보았을 때 독특하게 보이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레벨을 조정하였고
2. Guest Bedroom 3. Kitchen & Dining 4. Living
대부분의 동선을 낮은 경사도의 램프로 처리하여 이동할 때 마다
5. Library
다른 공간을 느끼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6. Restroom 7. Dressroom 8. Laundary room 9. Utility
672 ·673
interior perspective
concept section
건축대학
section A-A'
건축대학
건축대학
sectioin B-B'
model 674 ·675
Templado Waterfall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3) 지도교수 유현준 정대교 건축학과
주택 설계 프로젝트에 앞서 클라이언트인 부모님의 요구를 들었다. 부모님께선 집안에 사우나 시설을 원하셔서 가장 핵심적인 컨셉을 사우나, 더 확장하여 노천으로 계획하였다. 단독주택에 살았던 어릴 적 기억을 떠올리며, 이 집이 필요로 하는 특징을 고민했다. 단독주택에 살았을 때 이층 마당에서 개를 키우고 바베큐를 구워먹었던 기억, 어머니가 장을 담갔던
이건영 Geonyoung Lee
기억 등을 이번 주택 설계에서 새롭게 구현해 보고 싶었다. 일반적인 주택은 거실, 부엌 등의 퍼블릭한 공간과 안방 등의 프라이빗한 공간을 갖는다. 나는 이 두 가지 공간에, ‘노천’이라는 야외성을 가지면서도 안방 이상으로 프라이빗한 독특한 공간을 녹이고 싶었다. 이 세 가지의 흐름을 주택 하나에 녹이는 것을 주 과제로 삼고 진행하였다. Public(거실, 부엌), Private(안방), Most Private(노천) 이런 식으로 크게 세가지로 공간의 성격을 정하고 이 성격들의 물리적 위계를 생각하였다. 퍼블릭한 공간일수록 낮게 위치하고 프라이빗한 공간이 높게 위치하도록 한다면, 프라이빗한 공간이 외부인의 접근과 시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를 경사면이라는 특징을 가진 사이트에 적용하였다. 또한 퍼블릭에서 프라이빗으로, 그리고 프라이빗에서 모스트 프라이빗으로 이동은 가능하지만, 퍼블릭에서 모스트 프라이빗으로는 이동이 불가능해야 한다고 여겼다. 그리고서는 나의 주택설계에서 가장 내세울 수 있는 강점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경사지로서의 사이트 특성’, ‘노천이라는 일종의 작은 정원’, ‘자연과의 근접성’을 더 살리는 방향으로 생각했다. Most Private (노천), 즉 작은 정원을 안방과 거실, 부엌으로 끌어와서 주택 내의 모든 공간에서 자연을 느끼도록 했다. 주택의 중심에 Most Private에서 Public으로 노천의 물을 흘려 자연을 끌어들이는 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에 장독을 놓아 부엌과 연결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그 곳에 큰 나무 한 그루를 심어서
676 ·677
주택의 모든 공간에서 보이게 해 중심을 잡고 시각적으로 안정적이도록 의도했다. 그리고 일층 정면부의 창을 폴딩 도어로 계획하여 거실이 앞마당과 확장 가능한 열린 공간이 되게끔 설계하였다.
B1 plan
model
1F plan 678 路679
마당을 껴안고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3) 지도교수 이영수 최범찬 건축학과
#간결 #소통 #휴식
집은 건축의 기본이다. 우리가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이기에 다른 어떠한 건축보다도 중요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반적인 사람들이 아닌 25년 후 우리의 부모님, 즉 노인을 위한 주거공간을 디자인하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대지가 가파른 산이어서 노인이 생활하기에는 힘든 환경이다. 이들은 젊은 우리들과는 다르게 조그마한 장애물도
한상곤 Sang gon Han
생활하는데 큰 걸림돌이 된다. 이러한 이유로 장식에 치중하여 비실용적인 건축보다는 주택의 기본을 지키면서 최대한 '간결'하고 절제된 건축을 하였다. 아울러 가족이 생활하는데 있어 능동적인 '소통'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가족이 집의 어느 곳에 있더라도 마당을 중심으로 창을 통해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고 대화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집이라는 공간이 가장 안락한 '휴식'의 공간이라는 기본적인 역할도 할 수 있도록 녹지와 쉼터를 만들었다. 이 주택은 전체적으로 보면 마당을 중심으로 한 ㅁ모양으로, 본채와 별채로 구성되어 있다. 계단을 최소한만 사용하였으며 1층에는 거실과 부엌,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서재가 있다. 남향으로 큰 창을 두어 답답하지 않게 하고 햇볕이 많이 들도록 하였다. 중층에는 안방과 큰 목욕탕이 있다. 2층은 자주 사용하지는 않는 공간으로 이따금 친척들이 머무를 수 있는 방과 야외 테라스가 있다. 손님이 머무르게 될 별채는 본채와 떨어진 독립적인 공간으로 서로의 사생활을 존중할 수 있도록 하였다.
perspective
680 ·681
1F plan
2F plan
682 路683
section 1
section 2
산을 담은 집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3) 지도교수 김명홍 최재원 건축학과
세 개의 층, 세 개의 마당, 세 개의 이야기
홍익대학교 뒤 와우산은 노년기 부부의 주택을 짓기에는 문제점이 많았다. 설계를 하는 과정은 사이트가 가진 문제점을 하나하나 풀어가는 과정이었다. 집이 산 중턱에 위치해 있는 것은 도로로부터의 소음을 차단하고 산이 마주보고 있는 동네의 경관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집으로 들어갈 때에는 도로를 거쳐 산을 올라 바로 2층의 현관으로
조민우 Minwoo Cho
갈 수 있고, 운동시설들이 갖추어진 와우 공원을 지나 산을 두르고 있는 완만한 산책로를 따라 걸어 들어갈 수도 있다. 매스는 가파른 경사를 이용하여 구성했다. 혼자만의 공간, 함께하는 공간을 모두 바라는 부부를 위해 집을 1층, 2층, 3층의 세 개 매스로 나누었다. 1층에는 남편과 아내가 각자 사용하는 작업실 겸 서재가 있다. 2층은 거실과 식당, 부엌이 있으며 집의 중심 역할을 한다. 1층과 2층은 산의 경사와 방향에 따라 차곡차곡 쌓인다. 산과 나란히 앉아 그가 보여주는 풍경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이에 반해 3층은 살짝 튀어나와 시선을 산 자체에 두도록 하여, 사적인 정원을 만들도록 했다. 2층에는 넓고 큰 창으로 들어오는 풍경을 감상하며 요리와 식사를 할 수 있는 부엌과 식당이 있고, 드레스 룸이 딸린 안방, 손님이 지낼 수 있는 작은 방이 있다. 1층에는 남편과 아내가 각자 따로 쓸 수 있는 작업실 겸 서재가 있다. 분명히 구분되어있는 독립된 방이지만 같은 층을 공유하기에 외롭지 않다. 바로 앞에는 흙이 밟히는 마당이 있어 다양한 나무와 식물을 심을 수 있다. 한편 1층의 지붕은 2층의 마당으로도 쓰인다. 손님이 와서 작은 파티를 열수도 있고, 손주들이 뛰어 놀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3층은 매스가 튀어나와있기 때문에 남들 눈에 닿지 않으면서도 자연과 맞닿아있는, 오로지 부부만을 위한 정원이 생긴다. 바로 아래층은 서쪽을 바라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가 질 때 적당한 그늘이 드리워진다. 3층은 부부가 평소에 함께하는 취미생활을 위한 공간이다. 술을 마시거나 골프연습을 하거나 수영을 할 수 있다. 이 집은 모든 층마다 각기 다른 모습으로 부부의 생활과 자연을, 산을 담고 있다.
diagram 혼자만의 공간, 함께하는 공간을 모두 바라는 부부 를 위해 집을 1층, 2층, 3층 세 개의 매스로 나누고, 경사를 이용해 배치했다. 1층과 2층은 산의 경사와 방향에 따라 차곡차곡 쌓여 공적인 정원을 만들고, 3층은 살짝 튀어나와 사적인 정원을 만든다.
684 ·685
1F plan
perspective 2F plan
3F plan 686 路687
For-rest House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3) 지도교수 김명홍 최재원 건축학과
for parents 25 years later
프로그램은 건축주인 부모님의 요구대로 고정하고, 사이트에 맞추어 두 개의 갈래로 설계를 진행했다. 사이트 조사 단계에서는 사이트가 창전동 주거 밀집 지역에 속해있다는 점, 다양한 종의 나무와 수풀로 대지가 덮여있다는 점을 두 개의 특징으로 뽑았다. 그 후 부모님과의 대화를 통해 두 개의 주요 방향을 정해
허주혜 Joohye Huh
진행했다. 첫번째로 동네와 동떨어진 고급 주택이 아닌,
도로에서 축대 옆을 따라 걷다가 축대가 연장된 담의 작은 개구부를 통해 집에 들어간다. 계단을 올라가다 보면 점점 시야가 트이면서 소나무 숲이 눈에 들어온다. 숲을 걸으며 올라가 1층의 렌덤한 기둥을 지나 들어가면 조금은 어두운 현관이 나오고, 왼쪽의 문을 통해 들어가면 땅에 파묻혀 있는 오디오실이,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밝은 계단실이 나온다.
창전동에 포함되는 집을 만들면서도 최소한의 프라이버시는
계단실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밝고 넓은 거실이 나온다.
지킬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두번째로 필지 안에 들어와서는
마주하고 있는 큰 창을 통해 숲이 보인다. 3층으로 올라가는 회전
마당에서부터 집 안까지 소나무 숲 속을 거니는 것처럼 느낄 수
계단 말고는 숲을 향한 조망을 막는 벽이나 큰 가구가 없으므로
있는 집을 만들기로 했다. 첫 번째 갈래는 집과 외부의 관계, 두
숲을 넓게 볼 수 있다. 계단실에서 나와 안쪽으로 들어가면 부엌과
번째 갈래는 집과 필지의 관계로 생각하고 나누어 진행했다.
화장실이 있다.
첫 번째 갈래인 외부와의 관계에서는 동네 안에 집이
거실에 위치한 회전계단을 따라 3층의 가장 사적인 공간으로
포함되면서도 최소한의 사생활 보호는 지켜주는 것이
올라가면서, 숲을 보이드 공간에서 조망할 수 있다. 3층으로
핵심이었다. 주어진 필지가 경사지일 뿐 아니라 마주보는
올라가면 가구가 연장된 벽이 보이고, 그 벽을 돌아 들어가면
건물들과는 레벨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시각적인 방법이
침실이 위치하고 있다. 옷장은 벽과 같이 윗 슬라브까지 연장되어
아니라면 같은 동네에 포함되어 있는 느낌을 주기는 어려울
드레스룸을 만든다. 계단에서 올라와 바로 왼쪽에는 외부 정원으로
것이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필지의 북서쪽 길 건너 마주보고
나갈 수 있는 문이 있다. 이 정원은 건물 안에서의 면적은 매우
있는 빌라 건물들과 같이 붉은 벽돌을 외장재로 사용하였다. 또
작지만, 숲으로 바로 연결되어 있어 숲을 정원으로 가지는 것과
매스의 형태는 길에 면한 북서쪽, 남서쪽 변 두 개를 길과 주변
같은 효과를 갖는다.
건물에 수직, 평행하도록 하여 시각적인 통일성을 주고자 했다. 두 번째 갈래는 필지의 기존 성격과 집과의 관계를 신경 써야 했다. 북동쪽과 남동쪽 면을 등고선에 수직, 평행하도록 하여 숲이 집 안까지 들어오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했으며, 북동쪽과 남동쪽에 창이나 보이드를 넣어 시선의 방향이 숲을 향하도록 했다. 1층의 진입부는 필로티로 하면서 기둥을 주변 나무들과 비슷한 두께, 비슷한 밀도로 렌덤하게 배치하여 숲에서 자연스럽게 집으로 들어가도록 했다. 실내에는 가구 배치를 통해 공간을 분할하고 벽을 최소화하여 숲의 분위기가 집에 잘 들어올 수 있도록 했다. 3층의 정원은 숲과 바로 연결되도록 단면도 상에서 레벨과 위치를 조정했다.
688 ·689
집에 들어가는 순서에 따라 자세한 설명을 첨부하면 다음과 같다.
perspective
mass diagram 소나무가 많이 위치한 곳에 배치하고, 등고선에 따라 숲을 향하는 방향의 두 변을, 길과 주변 건물에 따라 길을 향하는 방향의 두 변을 정했다.
plan Interior perspective
690 ·691
Garden in House in Garden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3)
노부부와 결혼을 아직 하지 않은 40대 아들이 사는 집이다. 메인 정원을 통해 독채와 본채로 들어 갈 수 있다. 본채로
지도교수
들어가면 거실이 나오고, 거실과 부엌 사이에 정원이 있다. 부엌과
박영우 이정민
2층 침실 사이에도 작은 정원이 존재한다. 이처럼 집 사이사이에
건축학과
정원이, 정원 사이사이에 집이 있다. 본채 2층에는 노부부의 개인적인 공간인 침실과 작업실이 있고
김건우 Geonwoo Kim
1층에는 공적인 부엌과 거실이 있다. 거실에는 정원을 끼고 도는 작은 갤러리가 있다. 화가가 직업인 클라이언트의 특성을 고려해 정원을 산책하며 그림을 보고 전시 할 수 있도록 했다. 본채의 침실에는 노부부만의 작은 거실이 있다. 1층의 거실은 공공의 거실로써 외부인과 아들이 같이 이용하지만, 노부부만의 거실은 좀더 개인적인 공간으로써의 역할을 한다. 아들의 집은 독채로 되어 있어 부부의 집에서 독립적이다. 하지만 본채와 메인 정원을 사이에 두고 넓은 창을 통해 시선의 교류가 가능하다.
model
692 ·693
garden 이 주택의 중요한 요소로, 내 외부의 경계를 모호하게 해주 고 공간과 공간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kitchen and dining 주택의 중심에 위치하고 외부 정원과 내부 정원 사이에 위 치해 내외부의 경계가 모호해 지는 대표적인 공간이다. perspective
gallery 화가인 거주자의 그림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공간이다
694 ·695
House Perate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3) 지도교수 박영우 이정민 건축학과
25년 뒤 부모님과 내가 함께 사는 공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노후 생활을 즐기고 계신 부모님의 공간과 활발히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나의 공간은 분리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와 부모님이 소통할 수 있으면서도 서로의 생활을 존중해주는 집을 만들고자 했다. 이를 위해,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중정을 중심으로
이태양 Taeyang Lee
부모님의 공간, 나의 공간의 주된 동선과 출입구를 나누어 놓아, 선택적으로 소통이 가능하도록 했다. 부모님께서 외부와 소통하면서도 사생활은 보호되기를 원하셨기 때문에, 각각의 공간을 Public Space, Semi-Public Space, Private Space로 나누어 매스를 구성했다. 외부에 위협적이지 않은 온화한 입면을 만들기 위해 사이트의 경사를 따라서 Public 매스와 Semi-Public Space 매스는 1층에, Private Space 매스는 2층에 배치하였다. 마루와 갤러리가 융합된 공간인 Public Space는 외부에 완전히 개방된 공간으로 이웃들과의 교류가 이루어진다. 가족 간의 소통을 위한 공간인 Semi-Public Space는 Public Space와 단차를 두어 공간의 분리는 이루어지면서 연결되고, 2층의 Private Space와는 Void를 통해 간접적으로 연결된다. Private Space인 각각의 침실로 향하는 동선인 Link Space는 겹치면서도 단차를 두어 미묘하게 시선이 엇갈리도록 했다. 이를 통해 완전히 단절되어 있는 각자의 침실로 들어가기 전에 부모님과 나의 소통이 일어날 수 있다. 이 동선 사이에는 뒤쪽 숲을 향하는 작은 창을 내어 동선을 유도하도록 했다.
concept diagram
696 ·697
public space (gallery)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외부인들을 집 안으 로 끌어오는 역할.
semi-public space 집 안으로 들여온 외부인을 받아들이면서도 적 당히 차단할 수 있는 공간. section perspective
private space 두 개의 안방이 서로 마주보면서 다른 층고를 가 져 각각의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는 생활공간.
link space 1층의 semi public space와 2층의 private space를 이어주며 쉬어가는 공간.
mass diagram perspective
698 ·699
20년 후 부모님을 위한 주택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3) 지도교수 김시원 이영문 건축학과
대지의 경사가 심한 와우산 부근을 사이트로 받았다. 나는 대지의 형태를 최대한 이용한 건물을 만들고자 했다. 부모님의 요구사항은 남향 배치, 거실과 떨어진 조용한 서재, 그리고 마당, 이 세가지였다. 먼저 부모님의 요구대로 필요한 실들을 선정하고 그 실들을 대지의 형태에 맞게 길게 계단식으로 배치했다. 그리고 외부인이 들어올 수 있는 공용 공간과 부모님만
문재경 Jaekyoung Moon
사용하는 개인 공간을 형태의 비틀어짐으로 구분했다. 그렇게 실들을 배치하면서 모든 실들에 남쪽을 향한 큰 창을 뚫었다. (렌더 01 참고) 실들을 남쪽으로 길게 배치하면서 자연스럽게 북쪽에 복도가 생겼다. 이 복도에는 미술을 전공하는 누나의 작품을 전시하는 전시실로 사용하기로 했다. (렌더 02 참고) 전시실로 쓰이는 공간이므로 일반적인 복도보다 더 넓게 설계했고, 천창을 뚫어 전시실로 빛이 유입되도록 했다. 전시실 중간에 큰 창을 뚫어서 자연의 흐름(다이어그램 참고)을 통과시키도록 했으며, 자연의 모습이 창틀로 프레임 지어지는 하나의 작품처럼 보이도록 했다. 이 창은 북쪽으로는 신촌의 전경이 보이고 남쪽으로는 산이 보인다. 이 작품은 시간, 계절, 날씨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렌더 03 참고) 건물을 계단식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복도에도 레벨 차이가 생긴다. 심심할 수 있는 복도를 전시실로 사용하고, 램프와 계단을 동시에 사용해서 풀어내어 마치 산을 오르는듯한 느낌을 받도록 했다. 외부에는 긴 테라스를 둠으로써 내부 동선과 외부 동선의 순환을 만들었다.
model
700 ·701
north elevation, section A-A'
interior perspective 실들을 남쪽으로 길게 배치하면서 북쪽에 복도가 생겼다. 이 복도는 미술을 전공하는 누나의 작품을 전시하는 전시실로 사용하기로 했다.
west elevation, section B-B'
interior perspective 전시실 중간에 큰 창을 뚫어서 자연의 흐름을 통과시키도록 했으며, 자연의 모습이 창틀로 프레임 지어지는 하나의 작품처럼 보이도록 했다. 이 창은 북쪽으로는 신촌의 전경이 보이고 남쪽으로는 산이 보이며, 시간, 계절, 날씨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702 ·703
Dividing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3) 지도교수 김시원 이영문 건축학과
홍익대학교 뒤편은 도로를 경계로 한 쪽은 와우산이라는 자연적 요소, 다른 한 쪽은 주거시설들과 홍익대학교라는 도시적 요소가 자리하고 있다. 도시 쪽에 자리한 다른 주거시설들과 다르게, 이번 주택 설계 사이트로 지정된 곳은 와우산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 주택을 짓는다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 주택이 대지에 이질적인
박현진 Hyeonjin Park
존재라는 것이다. 자연적인 대지에 놓인 주거시설이 자연의 흐름을 가로막는 느낌이 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 가장 큰 문제점은 주택 한 덩어리가 너무 거대하다는 것이었다.
concept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먼저 덩어리를 나누어 보기로 했다. 우선 거주자의 사적 공간, 공적 공간에 따라 두 가지로 나누었고, 세부적으로 부모님의 이용 빈도와 동선을 고려하여 덩어리를 분리하였다. 이렇게 주택의 각 실을 동선, 이용자, public space와 personal space로 구분할 때, 전체 실은 4~5개의 덩어리로 나누어진다. 이 나눔은 여러 개의 도시적 요소 덩어리들 사이로 자연적 요소가 스며들며 자연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연과 도시, 두 가지가 어우러지도록 한다. 자연과 도시의 어우러짐을 위해 사이트는 비교적 편평하고 도시로의 뷰가 좋은
reflection
곳을 선택하게 되었다. 덩어리로 묶은 실들의 배치는, 이 주택에 간섭하는 두 가지 요소인 자연, 도시, 그리고 두 요소의 연결을 고려했다. 먼저, 1층은 대지의 흐르는 모양을 따라 배치했고, 산세의 흐름을 따라 수평으로 확장했다. 크기가 큰 실인 창고는 오른쪽의 진입동선을 따라 거쳐 갈 수 있는 곳에 도로라는 동선의 흐름에 대응하여 배치했다. 부모님의 사적인 공간인 2층은 자연적 요소와 도시적 요소를 연결하는 부분이다. 세 개의 매스는 유리와 반사율이 높은 금속을 사용했다. 유리 매스는 도시적 요소를 수직적으로 확장하고, 금속 매스는 자연 요소를 반사한다.
704 ·705
mass diagram
A
Workroom
A'
KEY MAP Guestroom
DOWN
Entrance Bath Utility
DOWN
Living UP
Dining
Kitchen
3
NUMBER
H o n g i k S c h o o l o f A r c h i t e c t u r e 1F plan 2015 #1
B412031 PARK HYUN JIN
TYPE
1ST FLOOR PLAN
ARCHITECTURAL DESIGN(1)
SCALE
1
:
section 1 5
NUMBER
Prof. KIM SI WON, LEE YOUNG MOON
H o n g i k S c h o o l o f A r c h i t e c t u r e
50
2015 #1
ARCHITECTURAL DESIGN(1)
B412031 PARK HYUN JIN
SECTION A-A'
TYPE
Prof. KIM SI WON, LEE YOUNG MOON
SCALE
1
:
50
B'
B
Master Bedroom
KEY MAP
Bath
OPEN
Terrace
Library DOWN
2F plan
section 2 4
NUMBER
H o n g i k S c h o o l o f A r c h i t e c t u r e 2015 #1
706 路707
ARCHITECTURAL DESIGN(1)
B412031 PARK HYUN JIN
TYPE
2ND FLOOR PLAN
H o n g i k S c h o o l o f A r c h i t e c t u r e
Prof. KIM SI WON, LEE YOUNG MOON
SCALE
1
:
50
6
NUMBER
2015 #1
ARCHITECTURAL DESIGN(1)
B412031 PARK HYUN JIN
TYPE
SECTION B-B'
Prof. KIM SI WON, LEE YOUNG MOON
SCALE
1
:
50
Light and Life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3) 지도교수 송윤호 박현진 건축학과
어머니께서는 사진작가이시다. 그래서 작품과 함께 살아오신 어머니를 위해, 어머니의 ‘Light and Life (빛 그리고 생명)’ 라는 작품집의 작품사진을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사진 속의 나무 그림자를 따라 잘라서 생긴 면들을 구부려 전체적인 형태를 만들었다. 급한 경사가 진 대지 위에 얹혀지는 것이 아니라 접근의 편의를 위해 땅을 파고 들어가는 방식을
김상준 Sangjun Kim
택했다. 주택은 크게 야외 공간을 사이에 두고 작품전시를 위한 갤러리와 생활공간으로 나뉜다. 생활 공간은 채광에 유리하도록 남향으로 배치하고, 갤러리는 직사광선이 유입되지 않도록 옹벽을 등지게 하고 간접 광이 유입되도록 천장을 설계했다. 생활공간과 정원은 2층, 작업공간과 손님 방은 1층으로 분리하였고, 2층에 천창을 두었다. 1층과 2층을 엇갈리게 배치함으로써 1층의 지붕 면을 반사 판으로 이용하여 2층의 채광을 보완하도록 했다. 1층과 2층의 사용 용도가 다르기 때문에, 각 층의 입구를 따로 두어서 접근이 용이하도록 하였다. 채광과 향을 고려해 각 실들을 배치하였고, 각각 층고가 다르며 굴곡진 천장 높이, 그리고 형태로 인해 생기는 dead space를 고려해 슬라브의 높이를 정하였다.
concept
708 ·709
perspective
model
710 路711
사색의 공간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4)
사색이라는 것에대해 먼저 생각을 해보았다. 나는 사색의 종류를 두 가지로 분류해서 생각했다. 동적인
지도교수
사색과 정적인 사색이다. 즉, 움직이면서 하는 사색이있고 가만히
유현준 정대교
앉아서 하는 사색이 있다.
건축학과
생태공원은 이미 동적인 사색의 공간으로 잘 꾸며져 있다고 보았다. 수공간이 있고 공원으로 들어가면 소음이 차단되기 때문에
문재경 Jaegyoung Moon
자연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왜 우리가 이 생태공원을 잘 사용하지 않는지를 생각했을 때, 접근이 힘들다는 단점이 그 이유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고 교류가 잦은 곳을 대지로 선정하였다. 내가 설계한 사색의 공간에서 생태공원 내부로 진입하도록 설계하였고, 그 이동 과정에서 잠깐 정적인 사색을 하는 공간을 만들어주려고 했다. 나는 흡연공간으로 쓰이는 이 곳을 현재의 기능을 그대로
perspective 사색의 공간에서 정적인 사색을 느끼고 나오면 좁은 계단과 생태공원이 눈앞에 보이고 자연스럽게 그곳으로 발길을 옮기게 된다.
하면서도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려고 하였다. 두 가지의 기능을 모두 충족하기 위해, 스킵플로어 방식을 택하여 원래의 공간을 위로 띄우고 새로운 공간을 그 밑에 만들었다. 위는 계단식으로 만들어 벤치와 계단의 역할을 둘 다 하도록 했고, 아래는 좁고 긴 램프를 통해 돌아 들어가도록 했다. 아래의 공간이 사색의 공간으로, 외부로부터 모든것이 차단된 돔 모양의 공간이다. 그 위에 동그란 큰 창이 뚫려있고 그 창을 통해 강한 빛이 쏟아진다. 그리고 그 창을 통해 하늘을 바라보게 된다. 강렬한 빛과 하늘의 느낌은 그 안에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생각에 잠기게 만들 것이다. 이 공간에서 정적인 사색을 느끼고 나오면 좁은 계단과 생태공원이 눈앞에 보이고 자연스럽게 그곳으로 발길을 옮기게 된다. 그렇게 사람들이 정적인 사색을 하러 들어왔다가 나가는 길에 자연스럽게 동적인 사색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interior perspective 강렬한 빛과 하늘의 느낌은 그 안에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생각에 잠기게 만들 것이다.
712 ·713
15,600 15,600
hongik university school of architecture
DOWN
hongik university school of architecture
+0 DOWN
Seoul Mapo-Gu Wow Road 94 02 - 320 - 1114
Seoul Mapo-Gu Wow Road 94
Moon Jaekyeong
02 - 320 - 1114
Hongik University Major In Architecture
-1650
Professors
1,500 1,200
-1650 1,200
+1650
+1650 20,100
900
2,341
2,700
STUDIO 1
900 900
Professors
Major In Architecture
STUDIO 1
4,500
2,700
Hongik University
1,800
4,500
Moon Jaekyeong
20,100
3,000
15,600
4,500
10,200
15,600
+1500
1,200
1,200
+1350
1,200
+1200 +1050 +900 +750
3,359
-1650
+150
Drawn by
Inspected by
1,200 1,500
2,700
Drawn by Moon Jaekyeong
Inspected by
UP +0
Moon Jaekyeong
+0
+600
+450 +300
Moon Jaekyeong
Moon Jaekyeong
Approved by
DOWN
Approved by
Moon Jaekyeong
Plan Type
DOWN
Moon Jaekyeong
지붕층 평면도
Plan Type
1층 평면도
1F Plan
Scale
Roof Plan
Scale 1:100
Scale = 1:100
Drawing No.
1:100
Scale = 1:100
plan
Drawing No.
plan
B-02
B-01
B'
hongik university school of architecture
hongik university school of architecture
Seoul Mapo-Gu Wow Road 94 02 - 320 - 1114
Seoul Mapo-Gu Wow Road 94
Moon Jaekyeong
02 - 320 - 1114
A'
A
Hongik University Major In
Moon Jaekyeong
Architecture
B
Hongik University Major In
Professors
STUDIO 1 1,200
4,000
4,500 1,500
3,000
2,400
3,000
1,650
450 300
100
1,500 300
150
300
4,200
300
1,650
3,000
300 1,650
4,000
600 1,800
1,200 1,200 300
4,000
300
3,400
150
600 1,650
4,200
4,000
1,650
3,400
600 1,650
1,200 1,200 300
20,400 1,200 1,200 300
2,100
16,200
Professors
STUDIO 1
Architecture
Drawn by
2,850 3,000
4,500
2,850
10,200
3,000
Moon Jaekyeong
1,100 1,200
Drawn by Moon Jaekyeong
Inspected by
3,100
3,350
4,500
2.300
Inspected by
1,450
Moon Jaekyeong
Approved by
Moon Jaekyeong
Approved by Moon Jaekyeong
section
A-A' 단면도 Scale = 1:100
Plan Type A-A' Section
Scale
Moon Jaekyeong
B-B' 단면도 Scale = 1:100
Plan Type B-B' Section
section
Scale 1:100
Drawing No. 1:100 C-02
Drawing No.
714 ·715
C-01
model
716 路717
Mobius to Meet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4) 지도교수 이영수 최범찬 건축학과
나무들이 둘러싼 공간에서 홀로 혹는 여럿이, 앉아서 혹은 누워서, 사람들이 보다 다양한 각자의 방법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했다. 직선형의 띠가 꼬이고 뒤틀리며 곡면을 만들고, 꼬아진 띠의 양끝을 한 데 모으면 공간이 만들어진다. 띠를 각각 두 번씩 꼬아 만든 두 개의 사색의 공간에, 그 양단을 모아 더불어
정세미 Semee Joung
형성된 중첩된 공간을 사이에 두었다. 이를 와우숲의 입구이자 산책로의 연장선상에 배치하여, 중첩된 공간을 두 사색의 공간의 매개공간이자 적극적으로 사람들을 유도하는 통로로 두었다. 중첩되는 과정에서 띠와 띠 사이가 만들어낸 얇은 슬릿은 사람들을 어두운 통로에서 밝은 사색의 공간으로 유도하는 장치가 된다. 그 과정에서 띠가 만들어내는 연속적인 각도의 변화는 사용자가 다양한 휴식의 자세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와우숲의 물길이 두 공간 아래로 관통하도록 배치하여 발을 담그며 사색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다. 즉, 물처럼 유연한 공간이자, 통로의 빛을 통해, 물이 높은 곳에서 아래로 흐르듯, 사람들은 어두운 통로에서 사색의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이다.
718 ·719
1
2
3
4
5
6
concept 1. 선형의 띠 2. 띠가 꼬이면 곡률이 나타나고, 그 곡률 변화는 다양한 자세를 가능하게 한다. 3. 띠가 곡률을 만들 때 공간이 생긴다. 4. 띠가 여러번 꼬일수록 공간의 수가 늘어난다. 5. 띠를 각각 두번씩 꼬면 두개의 공간이 생긴다. 6. 양단을 만나게 하여 생긴 추가적인 공간은 두 공간을 이어주며 분절하는 통로가 된다.
720 ·721
model
Pause Park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4)
사색의 공간 프로젝트는 Zion & Breen이 설계한 뉴욕의 팔레이 공원 (Paley park)을 레퍼런스 삼아 진행하였다. 팔레이 공원은
지도교수
뉴욕의 빌딩 숲 사이에 있는 아주 작은 공원으로, 정면에서 폭포가
조성익 김명홍
떨어지고 나무와 테이블들이 가지런하게 배열되어있다. 삼면이
건축학과
벽으로 되어있어 바쁜 뉴욕의 분위기를 차단하고 여유와 상쾌함을 느낄수 있는 공간을 홍익대학교 생태숲 사이트에 적용시키는 것을
강신 Sheen Kang
목표로 하였다. 바쁘고 치열한 학교의 분위기에서 조금 멀어져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가지는 공간을 만들고자 한 것이다. 와우관 생태숲은 총 1850m2 의 면적을 가지며 학생회관 앞에 있는 숲으로 가장 긴 변이 90m 정도 되는 대지이다. 생태숲 사이트에 5m 의 벽을 세우는 것은 이제까지 숲이라고 인식되던 공간을 잃어버림과 동시에 이용자들의 시선을 차단한다고 생각했다. 삼면이 벽을 가진 공간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공원을 지하에 설치해야만 했다. 이 해결방안으로 공원 이용 여부에 관계 없이 기존의 생태숲의 이미지를 그대로 가지고 갈 수 있었다. 지하로 접근하기 위해 1/12 램프를 설치하였고 빠른 이동을 위해 계단 또한 설치하였다. 지끈거리는 머리로 강의실을 나온 학생들은 지하로 내려가는 완만한 내리막길을 보게 되고 그 길을 따라가 삼면으로 막힌 공간에 폭포와 가지런한 나무, 벤치를 만나게 된다. 이 공간은 휴식과 여유를 제공한다. 사람들이 잠시 멈추고 쉬어가는 공간, 즉 Pause Park 이다. 프로젝트는 총 60m2 의 공원으로 설계되었으며, 방치된 연못을 이용해 수공간을 만든다. 생태숲에 계획된 동선을 방해하지 않는 위치에 공원을 배치하였다.
722 ·723
sketch
section 1
건축대학
plan
section 2
724 ·725
perspective 지끈거리는 머리로 강의실을 나온 학생들은 지하로 내려가는 완만한 내리막길을 보게 된다.
concept diagram
perspective 길을 따라가면 삼면으로 막힌 공간에 폭포와 나무, 벤치를 만나게 된다.
726 ·727
하늘로 가는 길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4)
사색이라는 것은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오로지 나만이 존재할 때 가장 잘 이루어진다. 그리고 동시에 무엇인가를 생각없이
지도교수
하는 간단한 행위, 본인은 ‘걷는 것’을 생각하였다. 그래서 ‘길’을
이영문 김건호
만들고자 하였고 가는 길에 하늘을 보며 걸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건축학과
생각하였다. 그리고 그 끝에는 벽도 없고 주변 건물도 아무것도 없으며 빛효과도 없고 오로지 하늘과 ‘나’만이 존재할 수 있도록
장경천 Gyeongcheon Jang
하였다. 사이트에 존재하는 나무들과의 관계를 통해 나무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형태가 되었다.
sketch
728 ·729
model
section
730 路731
Spread of Meditation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4)
긴 시간의 고뇌뿐 아니라 짧은 순간 지나쳐가는 깊은 생각 또한 사색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휴식을 찾아 숲 속을 거니는 사람들은
지도교수
물론 그들을 지나쳐가는 여유 없는 사람들에게도 사색의 시간이
김시원 박종욱
깃들 수 있는 공간을 생각했다.
건축학과
Surrounded by nature
Adapt to landscape
Figure&Ground
우거진 녹음과 물이라는 자연 속 내부와 그들을 둘러싼 외부를 연결시키는 공간을 유리라는 재료로부터 착안하였다. 유리는
오수연 Suyeon Oh
벽이자 창이고, 투과하는 동시에 반사하며, 주체와 객체를 모호하게 하고, 내부이자 외부인 공간을 만든다. 이러한 유리의 양면성을 이용하여 내부에 있으면서도 외부의 자연과 소통하고 외부에
diagram_form finding
있으면서도 사색하는 내부와 소통한다. 자연에 둘러싸인, 내외부의 경계가 모호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곡선을 사용하였다. 유리로 된 곡선벽은 기존의 나무를 에둘러 위치하고, 곡면의 안쪽과 바깥쪽의 대치로 다양한 공간감을 준다. 외부와 멀어질수록 유리의 투과도를 낮춰 자연스럽게 사색에 빠질 수 있는 어두운 공간으로 들어간다. 자연과 접하는 맨 안쪽에는 두 개의 방이 있는데, 한쪽은 뚫려있는 윗부분으로 침투하는 녹음을, 한쪽에서는 뚫려있는 아랫부분으로 확장되는 연못을 느낄 수 있다. ENTRANCE
곡선으로 감겨진 공간들이 겹쳐지고 투과와 반사를 계속하면서, 서로를 투영하고 반사시키는 등 관람자에게 자연과 타인,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준다.
PLAN N
plan
732 ·733
A
A’
G.L +3600 G.L +2800
G.L +0
section 1
FRONT VIEW
A-A’ SECTION
B’
B
RIGHT VIEW
ELEVATION
elevation
G.L +3200
G.L +0
section 2 B-B’ SECTION
734 ·735
DynamicD Gallery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4) 지도교수 유현준 정대교 건축학과
홍대 앞 번화가 사이에 위치한 갤러리이다. 지하층을 포함하여 총 4층으로 구성되었으며, 7개의 전시관, 1개의 대형전시관 그리고 카페테리아로 공간이 구획되었다. DynamicD gallery는 길게 뻗어져 나오는 공간을 통해, 간단한 동선을 가진다. 이는 관람객이 쉽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동선을 만들어낸다.
김동현 Donghyun Kim
양쪽이 뚫려있음으로써, 채광의 조절과 갤러리의 막힌 공간을 동시에 해결하였다. x,y,z축으로의 방향성을 가지며, 높이와 폭의 변화를 통해 역동적인 공간을 형성한다. 그리고 유리통로를 통해 개방감과 공간적 다양성을 가진다. 계단과 엘리베이터 공간에서 시작되는 동선은 갤러리 내 모든 공간을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perspective
736 ·737
946
PROJECT
Gallery note
대지면적 : 560 m2 건폐율 : 60% 용적률 : 170%
까페 GL +8000
로비 GL +500
제 7 전시실 GL +8000
Kim Dong hyun Yoo hyun jun Jung dae gyo
제 2 전시실 GL +500
면적
2
1층 : 322 m
2층 : 261 m2 2
3층 : 220 m
지하층 : 126 m2
제 1 전시실 GL +500
제 6 전시실
2
연면적 : 929 m
GL +7500
946
축척 1 / 100
A
PROJECT
Gallery
0 0 1
L
note
축척 1 / 100
대지면적 : 560 m2 건폐율 : 60% 용적률 : 170%
A'
제 4 전시실 GL +4500
Kim Dong hyun
제 5 전시실
제 6 전시실
제 7 전시실
Yoo hyun jun Jung dae gyo
GL +7500
GL +7500
GL +4500
면적
2
1층 : 322 m
제 4 전시실 GL +7500
2층 : 261 m2 2
3층 : 220 m
지하층 : 126 m2
제 3 전시실 2
연면적 : 929 m
GL +4500
로비
제 6 전시실
GL +7500
GL +7500
1F, 2F plan
3F plan, section 축척 1 / 100
738 ·739
L
0 0 1 축척 1 / 100
Mesocyclone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4)
홍대거리의 중심인 놀이터에 위치하므로 수많은 인구가 앞을 지나간다. 하지만 방문객들의 대부분이 갤러리 관람이 아닌
지도교수
다른 목적으로 방문할 것으로 예상이 되므로 사람들의 호기심을
이영수 최범찬
유발하여 자연스러운 동선 유도가 필요하다.
건축학과
그러므로 갤러리 앞에 디자인 플리 마켓을 배치해 기존에 있는 플리마켓과 연계하여 자연스레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심경용 Kyungyong Sim
이 호기심이 갤러리 앞의 마켓으로, 또, 갤러리 안으로 사람들을 유도한다. 또한 남북방향으로 긴 형태로 인해 인구밀도가 높은 놀이터옆길(동서방향)의 인구를 현저히 밀도가 낮은 남북방향의 길로 돌려서 길을 활성화하고 답답함을 해소한다. 갤러리 내부에서는 반투명한 여러방향의 외부계단과 내부의 계단을 통해 입구에서부터 옥상까지 자연스럽게 돌아올라가는 동선을 만들어 다양한 느낌을 받을 수 있게 했으며 외부계단의 창, 테라스 등으로 주변 홍대의 전망을 바라볼 수 있다. 또한 지하에 중정을 사용하여 빛이 들어오기 힘든 북쪽과 지하공간에 빛을 공급한다.
perspective 740 ·741
아트샵
화장실 테라스
카페
전시실1(대형,소형) 로비
1F 1층plan 평면도
2F 2층plan 평면도
1/100
1/100
사무실
화장실
화장실 창고
테라스
전시실2(소형,중형)
perspective
전시실3(소형,중형)
테라스
3층 평면도
3F plan 1/100
742 ·743
5층 평면도
5F plan 1/100
HOMA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4) 지도교수 조성익 김명홍 건축학과
Hongik Museum of Art
홍익대학교 갤러리는 현재 홍익대학교의 미술대학 및 건축대학이 사용할 수 있는 전시 공간 설계를 목표로 한다. 프로젝트에 앞서 현재 문헌관에서 매주 열리는 각 과의 졸업전시회와 과제전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 파악하고자 하였다. 현재 전시를 하고 있는 과는 미술대학 11과와 건축대학, 각종 소모임과 동아리들이 있는데, 모든 작품은 다른 특성을 가지고
강신 Sheen Kang
있고 같은 과 내에서도 천차만별의 작품들이 전시되는 상황이다.
B1 plan
이때 문헌관은 같은 층고에 모든 작품이 배치되어 각 작품에 맞는 공간을 제공해 주지 못할 뿐더러 벽에서 심심치 않게 튀어나오는 기둥들은 전시 디스플레이에 있어서 큰 방해물이다. 홍익대학교 디자인 갤러리는 여러 특성의 작품들을 모두 알맞게 디스플레이 될 수 있도록 각 층의 층고를 다르게 설계하였으며 (4m, 5m, 6m) 빛 작업이 주를 이루는 시각디자인과와 도예유리과를 위하여 지하 (암실) 전시실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전시기획자에게 자율성을 주고자 하나의 넓은 공간을 한 층에 배치하는 것을 의도하였다. (갤러리 설계에 기본적으로 들어갈 기능이나 전체적인 관람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시도 이외의 디자인은 갤러리의 주인이 될 예술가들의 디스플레이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이를 위해 기둥 없이 벽 3개만으로 구조를 해결하였다. 화장실과 엘레베이터 코어, 계단등의 동선은 모두
gound level plan
가장자리에 위치하여 전시 공간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였고, 세개의 벽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자연광이 갤러리 내로 많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였다. 디자인 갤러리는 대지 경계선을 따라 20m 높이의 외벽을 세워 전시관 내에서 또 하나의 갤러리 벽으로써 사용하도록 설계하였고 일정 기간동안 계속해서 설치전시 또는 참여미술 등의 행위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하였다. 구조벽 3개는 외벽과 함께 전시가 되는 벽이라는 내용적 연결을 위하여 각도를 조정하여 배치하였다. 단순한 벽들이 꺾임으로 인해 단조로울 수 있는 공간에서도 다양한 뷰가 생기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3F plan 744 ·745
Site
place mass (coverage 60%)
place outer wall (additional wall for display in same coverage) interior perspective 갤러리 내부와 외부를 이어주는 다리에서 본 모습.
bearing wall (minimum wall for one large display space)
adjusting wall
slab
(interraction with outer and inner wall) (variety of floor height 3.9/4.8/6m)
interior perspective overall shape
elevation design (glass façade, triangular enterance)
process 746 ·747
concept diagram
갤러리 내부의 모습. 갤러리의 계단 동선, 휴게공간은 전시공간과 세개의 벽을 통해 나뉜다.
perspective 입구를 지나면 만나게 되는 갤러리의 모습. 갤러리 건물과 외벽 사이에 다양한 활동이 일어난다.
748 ·749
Hongik Design Gallery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4)
홍익대학교 디자인 갤러리의 전시자는 크게 건축대학, 미술대학 (동양화, 회화, 판화, 예술, 조소, 목조형가구,
지도교수
금속조형디자인, 도예유리과, 섬유미술패션디자인, 산업디자인,
조성익 김명홍
시각디자인)학생들이다. 또한 홍익대학교의 소모임(시각디자인과의
건축학과
한글꼴연구회, 목조형가구학과의 TEAM 505 등) 전시들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 마지막으로, 전시 관련 동아리 (서우회, 모래알
김준 Joon Kim
등)의 전시도 매 학기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전시들이 홍익대학교 문헌관과 홍문관의 현대미술관에서 쉬지 않고 매주 열리고 있으며, 이것은 홍익대학교의 큰 강점이자 특색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다. 홍익대학교 디자인 갤러리는 디자인 작품을 전시하며 외부에 알리는 기능을 해야 한다. 또한 다양한 그룹에서 전시를 하기
1F ptlan
때문에, 그룹마다 원하는 전시의 의도와 작품의 분류가 다를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컨셉 하에 작지만 다양한 크기의 방이 쌓여져 있는 갤러리를 디자인하게 되었다. 각 작품에 맞는 방에 다양한 전시자들이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디스플레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된 것이다. 입면 디자인 과정에서 채광과 조망을 해결하기 위해 각 층마다 쌓여있는 박스에 규칙적으로 전창을 내어 각 방마다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밖을 지나가는 행인들은 이 창을 통해 매번 색다른 주제로 바뀌는 전시들을 보며 호기심을 느낄 수 있고, 관람자들은 공원의 산뜻한 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2F plan
750 ·751
south elevation
west elevation 752 路753
model
Hongik Design Spot. Architectural Design
주어진 과제는 홍익대학교의 디자인 관련 학과 학생들의 작품을
관람객에 대한 고민이었다면, 두 번째로 주목한 부분은 작가에
전시하는 갤러리를 만드는 것이었다. 사이트는 마포구 서교동 358-
대한 고민이었다. 홍익대학교에는 다양한 디자인 관련 학과가
지도교수
37, 358-90으로, 홍익대학교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코너 대지로
있지만, 조사 결과 이들의 공통적인 문제점은 이들의 작품이
조성익 김명홍
선정되었다.
전문가인 교수들에게만 평가를 받는다는 것이었다. 따라서 다양한
건축설계 (4)
건축학과 허주혜 Joohye Huh
처음으로 주목한 것은, 이 갤러리에 7개 학과의 작품이 전시되므로, 다양한 주제의 전시가 하나의 작은 건물 안에 들어가
이 갤러리의 설립 목적으로 정했다. 학생들의 작품이 상품으로써
자칫하면 관람하기에 혼란스러울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를
효과적으로 평가 받기 위해 작품이 바로 판매되는 주제별 샵을
해결하기 위해 주제에 따라 전시실을 나누고, 전시실을 시각적으로
넣기로 했다. 편리성을 위해 샵을 같은 주제의 전시실과 붙여 놓아
분류되는 박스로 구분하고자 했다. 이를 통해 관람객이 자신이
같은 주제의 작품들에 대한 전시와 판매가 바로 옆에서 이뤄질 수
관람할 전시 주제와 관람 순서를 스스로 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있도록 했다.
목표로 삼았다. 이 방향으로 진행했을 때, 박스를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 그리고
샵들은 모두 외부공간으로 하고 바깥으로 나와있는 테라스로 만들어서 외부와 가장 먼저 만나도록 했다. 접근성이 좋은 1층은
시각적으로 박스를 분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쓸
인포메이션 센터로, 샵들을 모두 내려다 볼 수 있는 5층은 카페로
것인지를 결정해야 했다. 관람객이 스스로 관람할 전시와 순서를
프로그램을 정했다.
정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이므로, 갤러리 안에 들어갔을 때 공간의 구조가 한 눈에 이해되기를 바랐다. 따라서 servant space인 엘리베이터, 계단실, 화장실, 스태프 룸, 저장고를 한편으로 몰아 넣고, 전시 목적으로 쓰이는 공간은 자유롭게 박스 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박스들이 건물 외부에서도 구분되어 보이기를 원했으므로, servant space는 비교적 유동 인구의 눈길이 닿지 않는 북쪽에 위치시켰다. 박스의 시각적 분류 문제에 대해서는, 굳이 박스의 색이나 재료를 다 다르게 하는 것 보다, 같은 재료를 쓰되 디테일적인 부분으로 풀고자 했다. 박스를 H형강이 구조 기둥으로 지지하도록 하고, 가벽을 붙이되 벽의 윗부분이나 아랫부분에 가로로 뚤린 얇은 창을 내서 그 사이로 전시실 내의 조명이 새어나가도록 했다. 이 창의 높이를 전시실 별로 다르게 조정하는 것을 분류 방법으로 사용했다. 박스의 스킨은 붉은 벽돌의 주변 매스들과 색이 비슷한 코르텐강으로 하여 매스 자체가 튀어 보이지는 않도록 했다. 두 번째로 주목한 것은, 디자인 관련 학과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이 무엇일까에 대한 것이었다. 첫 번째로 주목한 부분이
754 ·755
사람들에게 작품을 보여주고, 상품으로써 평가 받도록 하는 것을
2F plan
4F plan
3F plan
section 박스는 H형강을 구조 기둥으로 사용하고, 위와 아래 에 긴 창을 내어 빛이 밖으로 새어나가도록 했다. 이 창의 높이를 박스별로 다르게 하여 박스가 시각적으 로 구분되도록 했다.
0
756 ·757
5
10
15
20M
perspective 758 路759
model
Design Workers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4)
홍익대학교 디자인 작품을 위한 갤러리를 설계해야 한다는 것에 포커스를 두고 전시공간에 작업실이라는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지도교수
최종적인 결과만을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이 나오기까지의
이영문 김건호
과정 또한 보여주고 이를 통해 작가와 관람자가 소통하기를
건축학과
원했다. 스터디 과정에서 Mat-building이라는 개념에 대해 공부를 하게되었고 Yona Friedman의 작업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의
오성률 Sungryul Oh
작업을 보면 단위 모듈에 의한 확장을 느낄 수 있다. 작업실이라는 모듈의 확장이 만들어 내는 전시공간을 만들었다. 전시공간과 작업실 사이의 관계를 고려하며 공간과 공간사이의 물리적 연결과 시각적 연결을 많이 고민했다. 전시공간에서 작업실을 보고 다시 작업실에서 전시공간을 어떻게 볼지와 같은. 빛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크게 3가지 Material을 생각했다.
1F plan
solid, void 그리고 그 중간. 전시공간과 작업공간, 그리고 외부 이 세가지 공간을 두고 보았을 때 전시공간에는 solid한 벽이 필요했고 작업공간은 void한 material로 열어주었다. 이 두가지 공간과 외부를 두고 보았을 때 불투명한 벽과 투명한 벽으로 닫아주는 부분과 열어주는 부분을 생각했다.
2F plan
760 ·761
3F plan
4F plan
762 路763
concept diagram (3F)
N Gallery Architectural Design
보통 갤러리의 벽은 수직적이고 수평적이다. 꼭 그래야만 하는가?
있지만 기본적인 동선이 한층 이동이기 때문에 계단을 많이
이 설계는 이러한 의문에서부터 출발하였다. 우선 갤러리의
이용하고 전시공간 사이의 흐름을 이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지도교수
위치는 흔히 말하는 홍대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홍대 놀이터
계단을 올라가고 내려가면서 벽을 타고 내려오는 빛을 연속적으로
김시원 박종욱
바로 옆 사거리이다. 이 사거리의 가장 큰 특징은 대지가 기울어져
느낄 수 있다. 이 빛은 하나의 벽을 타고 3층부터 1층까지 내려오기
있다는 것이다. 이 기울어진 대지는 사선이라는 요소를 떠올리게
때문에 각 층을 올라갈수록 밝아지고 내려갈수록 어두워진다. 이
한 모티브가 되었고, 기존 갤러리들의 수직적이고 수평적인 벽을
빛을 통해 전시 공간의 흐름을 이어 주는 것을 유도 하였다.
건축설계 (4)
건축학과 김건우 Geonwoo Kim
탈피하기 위해 사선을 이용한 기울어진 벽을 사용하였다. 또한 사선을 이용한 기울어진 벽들은 기존의 것을 따르지 않는 홍대의 자유로움과 무질서한 특성 또한 반영한다 할 수 있다. 사선으로 잘린 매스에서 생기는 빈 공간을 쉼터 겸 야외 전시 공간으로 활용해 사거리의 많은 유동인구를 갤러리로 자연스럽게 유입시킬 수 있다. 그리고 주 출입구를 램프로 올라가서 들어가게 함으로써 기울어진 대지를 이용해 주차장,오피스,수장고가 위치한 지하층(사실상 0.5층)의 공간을 확보하였다. 대지의 기울어짐으로 인해 이 공간은 수장고가 위치한 부분은 자연광이 거의 들어오지 않는 지하이고, 오피스가 위치한 부분은 자연광이 들어오는 지상이 되어 효과적으로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내부적으론 사선을 이용함으로써 공간의 방향성, 공간의 깊이감이 극대화되고 이로인해 사용자의 위치에 따른 공간의 느낌이 변화한다. 같은 공간에 있더라도 안쪽에서의 느낌과 바깥에서의 느낌이 다른 것이 사선의 특징이자 매력이다. 깊고 좁은 느낌과 깊고 넓은 느낌을 동시에 한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갤러리에서는 미술 작품들에 따라 자연광이 제한적으로 사용되어야 한다. 이 갤러리는 사선을 이용함으로써 벽과 벽 사이에 생기는 틈(crack)을 이용하였다. 틈으로 들어오는 자연광이 한쪽 벽을 타고 흐르면서 갤러리 내부로 간접광이 유입된다.틈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은 각 층의 용도 마다 다르다. 1층의 갤러리는 층고가 높아 조형물 전시에 적합하고 카페를 겸하고 있어 많은 양의 자연광이 유입되고 2층과 3층은 기본적인 갤러리처럼 자연광의 유입이 많지 않도록 되어있다. 갤러리에서 계단실 공간은 중요하다. 갤러리에 엘레베이터가
764 ·765
B1 plan
2F plan
1F plan
3F plan
766 路767
perspective
section 768 路769
Open with Diagonal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4)
풍경을 담다
이동과 정체가 혼잡하게 이루어지는 홍대 앞, 각종 문화 예술 행사들이 이루어지는 홍대놀이터를 마주보는 자리에 위치한
지도교수
갤러리는 그 자유로운 문화를 수용하는 열린 공간이다. 홍대의
김시원 박종욱
유명한 거리나 벽화길처럼 개방적이고 외부인들에게 접근성이
건축학과
좋으며 놀이터에서 일어나는 여러 문화행사들을 끌어들일 수 있도록 오픈된 공용 공간을 제안하였다. 자유롭게 지나다니는
오수연 Suyeon Oh
사람들 사이로 옥외 전시도 가능하고, 스탠드에 앉아 휴식을 취하거나, 때론 미디어실을 개방하여 크고 작은 무대행사를 진행한다. 전시동선에서도 크고 작은 열림이 일어난다. 그러나 갤러리의 특성상 외부로 향한 열림은 제한된다. 긴 대지에 놓인 건물은 두 동으로 깊게 파여 놀이터의 녹음을 끌어당긴다. 이 때 평면과 단면에서 나타나는 사선들이 외부를 향한 시야를 차단하고 풍경을 품은, 고인 공간을 만들어낸다. 닫힌 듯 열려있는 틈을 통해 갤러리는 외부와 관계를 맺고 관람자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공간을 경험하게 한다. 그 사잇공간들로 시선이 얽히고 건물과 풍경은 서로의 전시품이 되며, 새어 들어온 빛은 전시실 분위기를 환기시키면서 동선을 유도한다. 두 건물 사이의 틈 아래 공간에서는 두 건물의 매스감을 느낄 수 있는데, 그 길을 지나며 위를 올려다볼 때 사선을 타고 흘러내린 빛이 건물에 대한 색다른 감상을 주게 된다. 전시 관람 동선 중간 중간 수직 동선을 넣어 층고가 다양한 전시실을 설계하였다. 몇 개층을 관통하는 보이드는 층과 층 사이를 연결하고, 높낮이가 다른 전시실은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포용한다. 솔리드벽과 유리벽의 배치에 통일감을 주기 위해서 왼쪽 매스에 루버를 두르고 사선을 통해 지루하지 않고 긴장감 있는 입면을 제안하였다. 왼쪽 매스는 전체 건물에서 돌출된 형상으로, 위아래로 바람이 통하여 코너의 랜드마크 역할을 수행한다.
perspective 770 ·771
N
1F plan
N
3F plan
DN DN
UP
UP
EXIBIT ROOM GL +9000
MEDIA ROOM
OUTDOOR STAGE ART SHOP
GL -1260
GL -900
DN
DN
DN UP
LOBBY GL +0
EVENT HALL GL +0
EXIBIT ROOM GL +7200
ENT.
3F PLAN
1F PLAN N
DN
2F plan
N
UP
DN
GL +13500
EXIBIT ROOM GL +4500
DN
DN
OFFICE
UP DN
DECK
SEMINAR ROOM
GL +12600
EXIBIT ROOM GL +5400
2F PLAN
772 路773
4F PLAN
4F plan
A’
A
A-A’ SECTION
section 1
B’
B
B-B’ SECTION
section 2
774 ·775
interior perspective
Break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4)
홍대 앞 거리는 대개 일탈을 추구하는, 즉, 반복되는 일상을 깨뜨리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장소이다. 반면, 갤러리라는
지도교수
공간은 격식 있고 딱딱한 이미지가 강하다. 그래서 이러한 주된
송윤호 박현진
사용자와 공간적 특징 사이의 아이러니를 형태적으로 표현하고자
건축학과
B1 plan
하였다. 갤러리의 딱딱하고 조용한 이미지에서 솔리드를 착안했고,
김상준 Sangjun Kim
정해진 규범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욕구에서 깨진 조각을 연상하였다. 그래서 갤러리의 컨셉을 ‘BREAK’라 하고, 전체 틀인 정육면체 모양의 솔리드가 조각조각 깨져있는 매스로 구성하였다. 세 개의 매스로 나눈 이유는 첫 번째, 보행자의 유입과 두 번째, 내부에서의 다양한 동선이다. 사람들은 대체로 최단거리의 동선으로 가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것을 반영하여 사이트가 코너에 위치한 만큼 사이트를 가로지르는 동선을 만들어 단조로운 입면과 대조되는 사이공간을 형성하여 보행자의 자연스러운 유입을
1F plan
시도하였다. 그리고 내부에서의 다양한 동선을 위해 수직 동선과, 나누어진 매스 사이의 다리를 지나는 동선으로 이어지도록 공간을 배치하였다. 평면은 직사각형 석고판을 깨뜨려 만든 조각들을 배치에 맞게 재조합 하여 설계했다. 때문에 각 층마다 평면의 모양이 다르고 이로 인해 사이공간의 파사드 또한 깨어진 듯한 형태를 만들어낸다. 조각난 파사드를 거울로 마감하여, 사이공간을 지나는 보행자는 여러 각도의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3층 전시실의 주된 관람 동선에는 관람에 적합한 간접 광을 유입하고, 반대
2F plan
방향에는 채광을 위해 직접 광을 유입하도록 천장을 설계하여 사용자들은 불편없이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3F plan 776 ·777
south elevation
west elevation
section perspective 778 路779
Hoodoos Gallery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4)
Movable floor for multiple space program
수많은 인파와 꺼질 줄 모르는 불빛 그리고 식을 줄 모르는 열기... 젊음이 넘치는 홍익대학교 앞 거리는 홍익대학교를 넘어 서울을
지도교수
대표하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어디에도 홍익대학교
송윤호 박현진
학생이 혹은 건축학도가 주인공인 장소는 없다.
건축학과
움직일 수 있는 Hoodoos(붉은색을 뿜어내는 그랜드 캐니언의 돌기둥)를 통해 갤러리의 공간이 이용자의 필요에 의해 다양한
윤이사야 Isaiah Yoon
스페이스 프로그램을 연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홍익대학교 학생이 혹은 건축학도가 홍대 앞 거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
1F plan
2F plan
780 ·781
module
Exhibition
Exhibition (island)
Studio Study
Dinning
model Stroll space design 782 路783
Lecture
받는 사람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심지어 주거 기능이 외부에 있을 수도 있다. 실내건축설계(1)
건축적 요소로 본다면 벽이나 칸막이가 없는 집이거나 계단들의 요소가 벽의 기능을 할 수도 있다. 거기에 사는 사람이 안심할 수 있고, 몸과 마음을 즐겁고 편안해지게 할 수 있는 공간은 무엇인가? 등에 대해 고찰
5주간의 warm up 프로젝트는 조명 디자인이다. 학생들은 그들만의 빛 요소를 만들어내고 작은 물체와 디
하여 주거의 제안으로부터 공간제안에 걸쳐 설계를 진행한다.
테일을 조립하는 방법을 연습하기 위해 경제적인 재료를 사용한다. 학생들은 또한 평면, 입면, 단면을 포함 한 건축 도면 작성에 대해 배운다. 다음 10주간의 메인 프로젝트는 홍대 길거리의 작은 상업 공간을 디자인
STUDIO 3 (Nomura Chika, 이유정)
하는 것이다. 이것은 이미 존재하는 상업 공간의 재개발이다. 학생들은 건물의 성격과 용도를 결정하고, 그
RLP(Residence + Life + People) Structuring
것의 기능에 따르는 공간을 설계한다. 이 수업에서, 학생들은 휴먼스케일의 기본과 각자의 설계 아이디어
고령화, 핵가족화, 커뮤니티, 문화적 성숙도, 에코로지, 과학기술의 발전 등의 요소를 우리의 [삶 live] 의 형
에 대한 3차원적인 발전을 학습한다.
태를 조금씩 바꾸어 가고 있습니다. 사회적 구조가 달라지면서 가족의 형태에도 많은 변화가 생겨났습니 다. 우리가 거주하는 집은 이런 변화를 받아들일 수 있어야하고, 우리는 우리가 살아갈 시대의 거주지의 형 태와 가치에 대해 질문을 던져 보아야 합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우리의 삶은 더 풍요로워지고, 진화하고 성
실내건축설계(2)
장해갑니다. 사회의 변화, 다양한 직업, 개인의 취향, 문화적 현상, 공간의 기능성을 고려해 각자 시나리오를 설정합니
STUDIO 1(이현호, 이지은)
다. 클라이언트의 가족구성원을 구체적으로 설정합니다. 나이, 직업, 성별, 취미, 음악과 예술의 취향, 소유
실내건축설계 2학년 디자인스튜디오로서 주 2일 각 4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근본적인 건축의 원칙을
한 예술작품,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삶의 가치관을 치밀하게 분석합니다. 시나리오에 따라 클라이언트의
손으로 찾아나가는 과정이다. 주제는 사람이며, 안으로부터 시작하여 밖으로 향하는 실내건축의 주제에 대
조건을 분석하여 기타 프로그램을 주택과 연계합니다. 예를 들어 스튜디오, 미술관, 아틀리에, 오피스, 미니
한 실험을 한다. 실재의 재료를 만지고, 발견되는 새로운 공간을 찾아내고, 건축가로서 자신의 행위의 의미
호텔 등.
를 되짚어가는 시간을 갖는다. 건축가로서의 삶은 끊임없는 한계를 부여받고, 그에 대한 해결과, 창의적인
1단계 : 시나리오를 비주얼화하고, 클라이언트의 요구조건을 분석하여 발표합니다. 이는 클라이언트를 분
극복을 요구받는 과정이다. 따라서 이 스튜디오는 가능한 최대의 스트레스를 부여받을 것이며, 도전에 대
석하는 것과, 클라이언트의 요구사항을 종합하여 발표하는 것입니다. 클라이언트가 관심 있어 하는 레퍼런
한 준비를 갖추지 않는 학생은 수강신청을 스스로 하지 않기를 권장한다. 스튜디오는 강의와 발표, 초대강
스 조사도 함께합니다.
사의 특강 및 비평, 답사 등으로 이루어지며, 학생들은 모델, 판넬을 포함한 시각적 표현과 언어적 표현을
2단계 : 도출한 컨셉을 콜라주 (collage), 애니메이션이나 음악 + 3D 조형물 등 다양한 매체와 방법을 통해
통하여 발표 능력을 증진하게 된다.
시나리오와 컨셉을 표현합니다. 3단계 : 선정한 부지에 컨셉볼륨을 대입하면서 실제 공간을 구체화해간다.
STUDIO 2 (Nomura Chika, 임미정)
이 프로젝트를 통해 여러분들이 삶과 공간에 대해 분석하고, 상식을 극복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표현할
형태의 자유로움으로부터 생활의 자유로움까지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A. 형태의 자유도 (Finding Form and Structure from biology and applying to Architecture ) 자연계에 존재하는 것에 눈을 돌리면, 우리 일상에서 미쳐 발견하지 못한 구조체나 시스템, 조작(SelfOrganization)과 우연히 만나게 된다. 학생들은 각자, 자연계에 존재하는 생물적 모티브를 선택하여 관찰하고 공간에 응용할 수 있는 요소를 부 석하여 형태화시키고 이를 3D 모델로 작성한다. 이러한 형태로부터 키워드를 추출한다. B. 생활의 자유도 (Applying a Free style into our life style) 위와 같이 추출된 키워드와 모델로부터 ‘생활의 자유도’라는 테마로 주택을 설계한다. 현재 도시의 주택들은 새로운 형을 요구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에 요구되고 있는 집은 무엇 인가? 주택의 새로운 형태, 즉 집이면서 일을 할 수 있거나, 자택에 가게가 있거나 카페가 있어서 커뮤니티 공간이 발생되는 모임의 장소로서의 주택 또한 어린이의 놀이터 및 학습의 장이거나, 간병을 하는 사람과
실내건축설계 2학년
Chez Robert of Hongdae Interior Architecture
vans renovation
서울 5대상권 중 하나인 홍대 거리는 그 주변에 위치한 여타
이러한 프로그램을 위하여 기존 건물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에
지역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유동인구를 지닌 도시이다.
맞는 전반적인 리노베이션이 필요했다. 첫째로, 기존의 대각선
지도교수
이번 프로젝트는 그런 홍대 거리의 상권 중 특히 많은 유동인구가
방향의 주 출입구의 위치는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출입을 제한하고
우승현 이지은
존재하는 곳에 위치한 상권임에도 계속적인 매출 부진이 이어지는
이 매장에 목적이 없는 모든 사람들의 동선을 차단하고 있었다.
이유가 무엇인지 분석하고 이를 건축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따라서 횡단보도의 각 축에 맞는 주 출입구를 새로 만들어 길
제시하는 것이다. 이러한 조건에서 선택된 리노베이션 사이트는
밖의 인도가 건물 안으로 연장되어 있는 느낌을 주어 보행자의
홍대에서 유명한 ‘삼거리포차’가 있는 삼거리 한 축에 존재하는
자연스러운 동선을 유도했다. 둘째, 그 출입구의 동선을 더욱
‘VANS’ 매장의 건물이었다.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순환’이라는 컨셉에 알맞게 하기 위해 매스와
실내건축설계 (1)
실내건축학과 김동욱 Dong ouk Kim
홍대 의류 상권을 분석하니 재미있는 결과가 조사되었다. 식품
많기 때문에, 창을 무리하게 만들어 건물의 외형을 깨트리고 건물의
의류 상권의 경우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금요일과 토요일에 매출이
육중함과 집중력을 분산시키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다공성
오히려 가장 낮게 조사되었다. 이에 대해 홍대의 유동인구는
조적 방식으로 입면을 디자인했다.
쇼핑보다는 홍대의 클럽문화, 먹거리문화와 같은 소비문화에
이러한 건물의 프로그램과 디자인은 화려한 삼거리의
목적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본 매장의 여건상 다른 곳에
유동인구를 이용하지 못하는 현실을 극복시킬 것이며 더 나아가
목적을 갖는 사람들의 동선을 자연스럽게 건물 안으로 유도할 수
홍대 전체의 극단적인 소비문화의 피로를 풀 수 있는 휴식처의
있는 건물의 디자인과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역할을 하는 장소가 될 것이다.
그렇게 건물의 프로그램이 ‘디자인 공방’이 되었다. 프랑스의 ‘로베르네 집’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이 프로그램은 2층의 공개된 작업실과 그 작업실에서 제작된 물품을 판매할 수 있는 1층 매장의 순환으로 이루어진다. 즉, 소비집중적인 홍대 거리에 창조와 소비가 공존한다는 컨셉인 ‘자급자족적 순환’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빠른 소비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동선을 자연스럽게 건물 안으로 유도하고, 그 유도된 사람들에게 창조의 느긋함을 보여주고자 했다. 그리고 잊고 있던 여유를 되찾아주고 싶었다.
786·787
평면을 곡선형으로 디자인했다. 셋째, 매스디자인에 비정형 곡선이
상권의 경우 금요일과 토요일에 그 매출이 가장 높게 조사되었으나,
UP
Show Case 2-2
Show Case 2-1
Enterance
UP
Corridor
Show Room 1 Main
Enterance
Show Room 1 Sub UP
1F plan
Work Room 2
Toilet
DN
UP
UP
Show Room 1 Main DN
Work Room 1
diagram
Program Room
횡단보도의 각 축에 맞는 주 출입구를 새로 만들어 길 밖의 인도가 건물 안으로 연장되어있다는 느낌을 주었 다. 이를 통해 사람들의 동선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도 록 했다. 그 출입구의 동선을 더욱 자연스럽게 유도하 고, ‘순환’이라는 컨셉에 알맞게 하기 위해, 매스와 평 면은 곡선형으로 디자인 되었다. 788·789
2F plan
Lancome in Korea Interior Architecture 실내건축설계 (1) 지도교수 우승현 이지은 실내건축학과
vans renovation
홍대의 반스 건물을 리노베이션하는 프로젝트를 주제로 과제를 진행했다. 홍대의 트랜디한 특성과 관광지라는 특성에 집중하여 한국적 특성을 가진 뷰티 매장으로 컨셉을 잡았다. 또, 랑콤이라는 여성 브랜드를 선택하여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랑콤 매장을 만들고자 했다.
황희원 Heewon Hwang
랑콤은 여성들에게 가장 아름다운 것을 선사하며, 여성스러운 감수성을 가지고 미와 색을 추구하는 브랜드이다. 이에 랑콤의 컬러와 우리나라의 고유색을 결합시키고, 한복을 모티브로 매장을 디자인하여 미와 색을 추구하는 공간을 설계하였다. 한복의 주름과 곡선에서 연상한 세로 곡선을 연속적으로 배치하여 내벽을 디자인했다. 그러면서도 슬라브들이 입구를 중심으로 가로선을 보여주도록 하여 단조로움을 피했다. 세로선과 가로선의 균형을 통해 동양의 정적인 이미지와 서양의 다이나믹한 이미지의 균형을 표현하고 싶었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벽과 통합된 형태를 지니고, 진열대 또한 벽의 형태에서 추출된 비정형의 형태를 갖는다. 정리하자면, 이번 작품은 우리나라의 특색을 살린 랑콤 플래그쉽 스토어로, 여성의 미와 색을 추구하는 매장이다. 한복의 곡선과 주름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으로, 동양과 서양의 균형을 조화롭게 담은 공간을 디자인했다. model
790·791
21356
2121
4243
10324
1273
4667
Project Title
Project Title
Reno
11860
Renovation
WHITE STONE
Date
2015 Name
Date
황
Student Numb BLACK MIRROR
2015.05.08
B4 Professor
Name 9496
North East Elevation 황희원
D O
W
N
Student Number
SCALE
east north elevation
1/50
Front E
WHITE ACRYLIC
B412095
1F plan
21356
Professor
PLAN- 1F 3317
우승현김택빈교수님 ,
4568
Drawing Title
SCALE 1/50
Plan1
Project Title 3368
Renovation
4386
WHITE STONE DO
W
N
DOWN
2829
east elevation TEMPERED GLASS
9290
17
00
Date
2015.05.08
6084
Name
황희원
Student Number
B412095
2F plan 2282
4400
6084
PLAN- 2F 792·793
Professor
우 승 현,김택 빈 교 수님
SCALE 1/50
Drawing Title
North Elevation SCALE
Plan 2
우승현김택 , Drawing Title
north elevation
1/50
perspective
interior perspective
794路795
Figure-Toy Store Interior Architecture
vans renovation
리노베이션 하게 된 사이트는 서울특별시 마포구 와우산로 69로,
요즘 'Adult'와 'Kid'의 합성어인 'Kidult'라는 신조어가 생길
현재 반스 홍대점이 입점해있다. 이 사이트의 위치는 서울의
정도로, 장난감 수집을 취미로 즐기는 어른들이 증가하고 있다.
지도교수
대표적인 번화가로, 홍대라는 큰 주소 안에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이미 세계적인 장난감 기업들은 이러한 어른들의 장난감 수요를
민시연 장세영
사이트를 분석해 보면 번화가의 중심이 되는 ‘홍대입구역 9번
파악하고, 그들을 타겟으로 한 장난감 시리즈를 출시하고 있다. 또
출구부터 홍대 놀이터까지’에서는 멀다. 뿐만 아니라 '홍대 앞
이런 프로그램은 사이트가 가진 특성과도 잘 들어맞는다.
실내건축설계 (1)
실내건축학과
거리'라고 불리는 큰 길가에 접해 있는 곳이 아니다. 큰 대로를 한번 김은지 Eunji Kim
세계 여러 장난감 회사들 중에서도 트랜드와 장난감을 연결하는
상권에 비해 비교적 적은 편이다.
시도를 많이 하고 있다. 예로, 키티, 심슨, 마블시리즈 등 매체에서
이 사이트는 시간대에 따라 그 성격이 달라진다. 낮에는
유행하는 캐릭터와의 콜라보레이션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이를
홍익대학교 정문에서부터 와우산로를 따라 이 사이트까지 입점된
통해 어른들의 소비를 이끌어 내고 있다. 레고는 각각의 피스로
브랜드들이 활발하게 운영된다. 이 브랜드들은 20대에 마니아층이
만들어진다. 피스들을 조합할 수 있는 다양한 경우의 수를 통해
형성되어 있으며 가격대가 저렴하지는 않다. 소비에 있어서
수많은 장난감들이 만들어질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피스의
여유로운 계층을 중심으로 거리가 형성된 것을 알 수 있다. 밤에는
조합으로 ‘나만의 장난감’이라는 유일성을 부여할 수도 있다.
사이트 앞 교차로를 따라 클럽과 술집들이 활성화된다. 20대
이러한 시나리오를 고려했을 때, 장난감을 사는 과정에서 특별한
초반에서 중반까지가 이 가게들을 가장 많이 이용한다. 즉 기존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리노베이션하는
사이트를 방문하는 계층은 20대 초반에서 중반대의 나이이며,
디자인 과정에서, 레고 블럭은 단순하지만 상징적인 디자인 요소가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다.
될 수 있다.
반스를 리노베이션할 때, 기존 사이트가 확보하고 있는 이러한 고객층을 유지함과 동시에, 홍대라는 번화가가 가지고 있는 많은 유동인구가 이 사이트까지 올 수 있도록 유도하는 샵이 들어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즉 홍대에 오는 수많은 사람들이 홍대 주요 거리에서 이곳까지 방문하게 만드는 'Destination'으로서의 가치를 가지고 있어야 했다. 홍대를 오는 사람들은 '홍대'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보고, 홍대만의 특별함을 기대한다. 그 특별함의 포인트를 'Play', 'Enjoy', 'Young', 'Interest'로 잡았다. 홍대가 가지고 있는 즐거움, 젊음, 신선함, 예술의 이미지와 관련하여, 홍대를 방문하는 사람들을 이 사이트까지 오도록 유도하며, 동시에 기존에 사이트를 방문하는 주요 고객층도 고려해야 했다. 그래서 리노베이션 아이템을 'Figure-Toy Store - 어른들을 위한 장난감 가게’로 정하게 되었다.
796·797
내부 리노베이션 컨셉의 주가 되는 이미지는 레고이다. 레고는
건너야 하기 때문에 이곳까지 오는 방문자의 수는 홍대 핵심 거리의
리노베이션에서 중요 포인트인 확대된 포토존은 10~30대의 젊은 소비자들의 SNS문화를 반영한 것이다.
화장실
창고
COUNTER
PHOTO ZONE
UP
DISPLAY
A D
창고
DISPLAY
B
DISPLAY
A TRADE STAND
E
C
UP DOWN
EXPERIENCE BOOTH
DISPLAY
plan
1
site diagram 798·799
zoning-sequence diagram
Walk-Thru Interior Architecture 실내건축설계 (1)
vans renovation
서울시 마포구 407번지의 삼거리는 유흥업소의 중심으로 많은 술집, 클럽들이 거리를 이루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홍익대학교
지도교수
후문, 상수-합정 일대의 회사들과 가까운 위치로 소규모 간단
민시연 장세영
밥집들도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주로 유동인구의 대부분이 낮에는
실내건축학과
홍익대학교 학생, 주변 사무실 직원이고, 밤에는 유흥을 즐기러 온 젊은이들이다.
홍성이 Seongi Hong
이들에겐 간단한 take – out 식사를 원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낮에 방문하는 사람들은 주어진 식사시간에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해야 하고, 밤에 방문하는 사람들은 유흥업소 웨이팅을 하거나, 유흥을 즐기다가 중간중간 허기를 달래러 나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들을 위하여 site에 길거리 음식을 파는 take – out전문점이 생기면 좋을 것이라 생각하였다. 자동차가 drive – thru를 이용하는 것과 같이 사람이 take – out 매장을 이용하는 과정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drive – thru의 특징과 장점을 이용하여 색다른 매장을 설계하고자 하였다. drive – thru는 매장 안에 들어가지 않고도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매장이 아니라 외부처럼 보이는 진입로부터 나가는 과정까지 모두 디자인되어있다. Drive – thru를 반영하여, 건물의 내, 외부 경계가 애매모호하도록 했다. 또 보행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건물을 통과하는 거리를 설계했다. perspective
800·801
1
2
3
diagram 1. sequence 2. offset 3. street
4 6
5 2
3
1
Plan
model
1. street 2. kitchen 3. sit 4. office 5. storage 6. toilet
street 부분의 외부같은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주방을 제외한 부분 을 외부처럼 보이도록 하고, 주방 벽면은 외벽처럼 보이도록, 좌석부 분은 골목처럼 보이도록 설계하였다.
802·803
Hexagon Artist's Residence Interior Architecture 실내건축설계 (1) 지도교수 고영선 곽대영 실내건축학과
vans renovation
본 프로젝트는 이태원 주택을 증축하면서 근린생활시설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사이트인 용산구 이태원동 34-19는 국립중앙박물관과 리움미술관 중간에 위치해 있으며, 외국인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었다. 따라서 한국 미술과 역사에 관심 있는 여행객들이 배우고
류민주 Minju Ryu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전통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마음 편히 작업할 수 있도록 입주형 아티스트 레지던스를 계획하였다. 동선 유도를 위해 다양한 각도의 계단을 만들었고, 그로 인해 서로 다른 육각형의 매스가 나왔다. 이 매스들이 나오고 들어감으로써 여행객들은 자연스럽게 서예실, 동양화실, 목공예실, 도예실, 옻칠 공예실을 취향에 맞게 둘러볼 수 있게 하고, 그 옆에서 체험도 할 수 있게 한다. 1층에는 public한 갤러리를 배치해 입주한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정기적으로 볼 수 있다.
model 804·805
1
2
3
4
1 mass diagram 1. mass 2. hexagon 3. build up 4. open space
2 1
2
3
plan 1. 1st floor 2. standard floor
program diagram 1. open space 2. work room 3. gallery
1
2
public and private space 1. for public 2. private
806路807
elevation
오브제들의 공간 Interior Architecture
건축물은 반드시 통일감 있는 공간들로 구성되어야만 할까.
네 번째 단계는 세 번째 단계의 추상화 도면을 콘크리트 모형으로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공간들로 통일성을 갖출 수는 없을까. 또,
표현하는 것이다. 400x400x300mm 크기의 콘크리트 안에 각
지도교수
건축물의 실내공간이 건물의 외부공간을 구성할 수는 없을까. 이번
오브제의 컨셉을 반영할 수 있는 공간들을 구성하되 각 공간들이
이현호 이지은
프로젝트는 이러한 질문들을 해결하기 위한 실험의 과정이었다.
서로 교차하며 섞이도록 했다. 이 작업을 통해 ‘각자의 개성이
‘개성이 뚜렷한 서로 다른 공간들’을 주택의 실내공간으로써
뚜렷한 공간’, ‘서로 섞일 것 같지 않은 공간’을 공존시켜 보는
조화롭게 섞어보고 그것이 건물의 외관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것이다.
실내건축설계 (2)
실내건축학과 심대현 Daehyun Shim
관찰하는 것이었다. 이 프로젝트는 오브제를 분석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했다. 5가지 오브제를 관찰하고 추상화시켜, 5가지 서로 다른, 개성이 뚜렷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우산의 ‘응집성’이라는 컨셉은 그 콘크리트
공간을 만들어냈다. 선택한 오브제는 우산, 종, 베이스 기타, 자전거
모형의 형태를 그대로 따서 2층 천장의 조명으로 만들어 공간을
체인, 유리병으로, 이 오브제들을 발전시켜 주택의 실내공간으로
구성하였고, 종의 ‘중력’이라는 컨셉은 두께와 길이가 다양한
만들기 위해 5가지 과정을 거쳤다.
수직의 빔들을 지하에서 2층천장까지 길게 배열해 표현했다.
첫 번째 단계는 오브제들을 관찰하고 얻은 구상적인 모습을 최대한 디테일하게 도면으로 그리는 것이었다. 두 번째 과정은 첫 번째 단계에서 발전시켜서, 선과 면의
베이스기타의 ‘흐름’이라는 컨셉과 자전거체인의 ‘휘감기는’ 컨셉은 각각 건물 앞쪽에 곡선형 벽면, 건물 뒤쪽을 지하부터 옥상까지 감싸는 면을 만들어 내부 공간과 입면으로 동시에 구성했다.
느낌과 ‘아름다운’ 형태를 강조하며 추상화시키는 것이었다.
유리병의 ‘분산하는 빛’의 컨셉은 입면의 직사각형 매스들과 사선,
‘우산’의 도면에서는 우산 안쪽의 살들이 가운데 점으로 수렴하는
옥상의 직각판들로 구성하였다.
응집성을 발견하였고, ‘자전거 체인’의 도면에서는 휘감기는 모습을 발견하였다. ‘베이스 기타’의 도면에서는 줄의 강한 장력과 한 방향의 강한 흐름을, ‘종’의 도면에서는 수직방향의 중력을, ‘유리병’의 도면에서는 산란하는 빛의 모습을 발견하였다. 이것들을 컨셉으로 하여 선과 형태로 추상화시키고 강조했다. 세 번째 과정에서는 두 번째 도면을 한번 더 추상화하기 위해 그리드를 도입했다. 그리드를 도면 위에 겹치고, 도면과 그리드 선들간의 상호작용을 활용하여 오브제의 컨셉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다시 한번 추상화 작업을 거쳤다.
808·809
마지막으로 오브제들의 공간이 섞여진 네 번째 단계의 콘크리트 모형을 관찰해서 재미있는 공간을 발견하고, 그것을 주택의 실내
base guitar develope step 1 - 5
umbrella develope step 1 - 5
bell develope step 1 - 5 1. 구상적인 도면 2. 추상화 3. 그리드를 추가한 추상화 4. 콘크리트 모형 5. 주택
810·811
perspective
perspective
812路813
3CC
three characteristic combination
Interior Architecture 실내건축설계 (2)
무화과를 분석하여 설계를 진행했다. 무화과를 선택한 이유는
무화과를 바탕으로 한 공간 스터디가 끝난 후, 대상지를 시부야로
무화과를 잘 모르기 때문이었다. 책을 찾아보고 관찰한 결과,
잡았다.
지도교수
무화과는 매우 흥미로운 과일이었다. 무화과 꽃은 우리가 아는
홍대와 비슷한 시부야에 어울리도록, 4명으로 구성된 밴드와
노무라치카 임미정
꽃 모양과 다르다. 무화과 열매라고 불리는 초록색 열매가 바로
1명의 패션디자인과 학생을 클라이언트로 정했다. 홍대에 사는 혁오
무화과 꽃이다. 꽃이 필 때 꽃받침과 꽃자루가 길쭉한 주머니처럼
밴드와 일본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한 나의 어머니로부터 모티브를
비대해지면서 수많은 작은 꽃들이 주머니 속으로 들어가버려
얻었다. 밴드는 버스킹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고, 패션디자인
보이지 않는다. 겉으로는 꽃 없이 열매만 익는 것처럼 보이기에
전공 학생은 작품을 전시하고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무화과, 즉 꽃 없는 과일로 명칭이 지어졌다.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또한 두 클라이언트는 주로 밤에도 작업을
실내건축학과 배경윤 Kyung yun Bae
첫 번째로 도면을 그리는 단계에서는, 수많은 작은 꽃들이 주머니 속으로 들어가는 특징을 기반으로 무화과에 어떤 시스템이 있는지 관찰했다. 주머니 안에는 수많은 꽃들이 빈 공간이 없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지하1층에는 밴드부의 연습실을, 지상1층에는 밴드가 버스킹을
하얀색 열매 부분, 선적으로 겹쳐 있는 부분, 마지막으로 꽃들이 꽉
할 수 있는 무대를 배치하고, 그 무대의 백스테이지를 통해
차면서 중앙에 비어있는 부분이 있다. 겉으로 보기엔 아주 단순한
패션디자인과 학생의 갤러리로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사이트가
열매 같아 보이지만, 무화과의 내부는 밀한 공간, 선적인 공간, 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사거리에 인접한 특성을 살려 1층에 무대라는
공간의 세 가지 특징을 지닌다.
프로그램을 넣었으며, 건물 좌측에 문을 두어 버스킹 중에는
이 세 가지 특징을 배경으로 스터디 모델을 만들며 설계를
갤러리의 입구로 사용하도록 했다. 무대의 전면 또한 폴딩도어를
진행했다. 첫 번째로는 나무 막대를 이용해 선적인 모델을 만들었다.
활용하여 닫으면 무대 뒷벽이 되고 열면 갤러리로 통하는 입구가
나무 막대의 홈을 이용하여 서로 끼워 맞추는 방법을 선택했다.
된다. 2층에는 밴드의 public한 부엌과 거실, 패션디자인과
나무 막대를 끼워 맞추며, 밀한 공간과 선적인 공간을 의도적으로
학생의 개인적인 작업실과 침실, 부엌이 위치한다. 3층에는 밴드
만들었으며, 빈 공간은 무화과에서처럼 무의식적으로, 자연스럽게
구성원들의 침실들이 위치한다.
생기도록 했다. 밀한 부분을 잡고 매달았을 때 선적인 부분이
서로 다른 두 클라이언트와 외부인이 동선을 중요하게
밑으로 늘어나며 그 사이사이 빈 공간이 형성된다. 밀한 한 점을
다루었다. 이 동선을 선적인 부분으로 생각한 후, 그들에게 필요한
따라 선적인 특성, 빈 공간까지 따라간다.
공간들을 말한 공간으로 생각하여 배치했다. 또 나무막대로 만든
종이를 이용해 스터디 해보기도 했다. 한 장의 종이를 잘라 3D
선적인 스터디 모델처럼 대각선으로 내려가는 동선을 형성하도록
모델을 만들었다. 종이는 위에서 아래로 갈수록 밀한 형태에서
했다. 건물 내부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불규칙적인 빈 공간이 평면에
선적인 형태로 변하며, 그 사이사이에는 빈 공간과 선이 연결되고
드러나는데, 이를 통해 무화과의 빈 공간의 특성을 느낄 수 있다.
엇갈리는 부분이 생긴다. 이는 무화과에서 나온 세 가지 특성과
이 빈 공간은 public하지만 클라이언트의 공간이기도 하고, 음악을
유사한 방향이기도 하다. 첫 번째로 만든 선적인 모델처럼, 밀한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부분의 한 점을 매달면 선들이 늘어나며 스스로 힘을 갖고 공간을 만들면서 매달린다.
814·815
할 것이므로, 밴드의 노래를 패션디자인과 학생이 공유할 수 있는
fig drawing
linear study model
paper study model
816路817
4
3
2
1
program diagram
site plan
1. B1 밴드 연습실 2. 1F 버스킹 무대, 갤러리 3. 2F 밴드 거실, 패션디자인 전공 학생의 방 4. 3F 밴드 침실
plan
818·819
section A-A'
perspective
section B-B'
1
2 elevation
820路821
interior perspective(stage)
House for the Retired Artist Interior Architecture 실내건축설계 (2) 지도교수 노무라치카 임미정 실내건축학과
키위의 주요 구조들이 교차되는 곳에서 만들어진 새로운 공간이라는 특징을 발전시켜서 주택의 요소로 구성하였다. 이런 공간에는 다양한 활동과 개인의 공간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클라이언트로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은퇴하고 시골에서 조용히 지내며 동네 사람들과 함께 자신의 활동을 공유하며 살아가는 예술가로 클라이언트를 정했다. 예술가의
최종오 Jong oh Choi
집이므로, 외부에 공개되는 공간과 혼자만의 공간이 구분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작업을 할 수 있고 동네 사람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작업실 및 갤러리와, 개인의 휴식을 위한 사적인 공간으로 구분을 두었다. 핵심이 되는 공간을 우선적으로 배치한 뒤 핵심공간들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나타난 교차의 공간에 부속적인 공간을 설정하였다. 예술가의 역동성을 드러내고, 지역의 랜드마크적인 의미를 두기 위해 상층에 갤러리를 우뚝 솟은 느낌으로 강조하였다.
model
822·823
G.L. +9500
G.L. +6000 G.L. +4500
G.L. +3000 G.L. +1500
G.L. +0
section 1
G.L. +9500
G.L. +6000
G.L. +3000
G.L. +0
section 2
plan 1F, 2F
824路825
건축설계(1)
공간 분석 및 구성 우리 주변의 오브제와 공간의 관찰함함으로써 건축적 분석 능력을 키우고, 개념적 사고를 바탕으로 건축공 간을 구현하는 능력을 배양하며,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기본적인 2, 3차원 건축표현능력을 습득한다.
건축설계(2)
‘빛과 공간’ 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건축거장의 작품을 탐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 공간에 ’빛과 공간’ 을 구현한다.
건축학부 1학년
Count up * Apple Feeler ** Change***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1)
기계식 계산기에서 톱니가 맞물려 자릿수가 커지는 받아올림의 원리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두 개의 톱니가 돌아가는
지도교수
모습을 그래프로 나타내 그 형상을 수평의 바닥과 수직의 기둥에
윤혜경 양혜숙
모두 적용하였다. 자릿수가 커지는 것을 층의 높이가 달라지는
건축학부
것으로 표현하였고, 달라지는 기둥 높이에 따라 그 다음 층의 바닥의 모양이 입체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기둥이
류회린* Hoerin Ryu
수평이 되는 층에서는 다음 층으로 넘어가지 않고 삼각형의 연결부만을 남겨 다음 단계가 계속 이어지는 것을 상상해 볼 수 있다.
변선우** Sunwoo Byun
애플필러라는 기존에 존재하는 인공물을 공간으로 표현했다. 애플필러의 핵심적인 매커니즘은 내부의 톱니바퀴의 이빨 수 차이를 이용해 회전 수를 바꾸고 회전의 방향을 바꾼다는 것이다. 그것을 표현하고자 원기둥을 이용하였다. 각각의 원기둥은 애플필러의 내부의 톱니를 형상화한 것이다. 크기는 톱니의 크기와 비율이 같고 각각의 각도는 서로 맞물려있는 톱니 수의 비율을 360도로 표현한 것이다. 그 원기둥들이 톱니의 배열과 같이 전개될 때 그 공간은 애플필러의 매커니즘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이 가시적인 형태인 공간으로 표현된다.
장세동*** Sedong Jang
낚시 릴이 역동적 인공물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공간 재구성을 할 때 움직이는 모델을 만들었다. 메커니즘 상 가장 중요한 회전으로부터 생기는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아래 판을 회전하면 2층 바닥이 상하운동을 하고 그것으로 인해 1, 2층 공간의 부피가 변화한다. 또 형태적 특성에서 상하운동을 하는 부분이 회전운동을 하는 부분을 감싸는 것으로부터 1층 부피가 변화할 때 옆면이 감싸듯이 회전하도록 설계하였다. 낚시 릴의 메커니즘 자체인 톱니의 형태는 2층 벽면을 밖과 안으로 들쭉날쭉하게 붙여 표현했다. 이와 같이 메커니즘과 형태적 특성을 분석한 것을 바탕으로 공간 재구성을 하였다.
828 ·829
model 류회린
model 변선우
830 ·831
model 장세동
Rotation Space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1)
인공물인 드릴의 톱니와 회전이라는 메커니즘을 이용하였다. 먼저, 톱니 안의 톱니 구조를 보면 전체적인 회전이 있고 그 안에
지도교수
다른 세부적인 회전이 있다. 이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공간으로
유현준 전상규
보여주고자자 전체적인 공간 안에 세부적인 공간이 있도록
건축학부
디자인을 하였다. 삼각형에서 회전이 더 잘 표현된다고 생각했고, 공간에 회전을 표현하기위해서 시간차별로 나열한 뒤 꼭짓점
이동현 Donghyun Lee
부분들을 이었다. 바깥쪽의 선인 공간과 안쪽의 면인 공간으로 구성하여 안으로 사람들이 들어갔을 때 두 공간의 회전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아무리 투명한 면이라도 공간을 차단하는 느낌이 있어 바깥쪽의 꼭짓점을 잇는 선들을 곡선으로 표현함으로써 공간이 회전하는 것을 더 잘 느낄 수 있게 했다. 입구와 출구 역시 사람들이 드나들 때 좁아지고 넓어지는 느낌을 받도록 설계했다.
model
axonometric 832 ·833
Light and Space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2) 건축학부
project 1
‘빛과 공간’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건축 거장의 작품을 탐구해보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 공간에 구현해보고자 한다. 1차 과제에서는 건축 거장의 작품을 통해 빛과 공간의 관계를 모형과 단면도, 엑소노메트릭 등의 도면을 통해 탐구한다. 2차 과제에서는 1차 과제에서 습득한 것을 바탕으로 건축대학 와우관 건물 내 공간에 구조물을 계획한다. 3차 과제에서는 2차 과제를 바탕으로, 팀을 이루어 구조물을 와우관 내에 1:1 스케일로 구현해본다.
허세연 (Parliament House of Bangladesh/Louis Kahn) 834 ·835
한성주 (Mimesis Art Museum/Alvaro Siza) 836 ·837
한성주 (Mimesis Art Museum/Alvaro Siza)
김덕호 (Exeter Library/Louis Kahn) 838 ·839
송해민 (Exeter Library/Louis Kahn)
우광준 (Therme Vals/Peter Zumthor) 840 ·841
이찬용 (Koshino House/Ando Tadao)
이동현 (Kimbell Art Museum/Louis Kahn) 842 ·843
허재성 (Higgins Hall/Steven Holl)
Light Equalizer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2) 지도교수 조한 건축학부
‘구조체=디자인’이라는 개념을 구현하기를 원했다. 이를 위해 깊이감을 조성하는 삼각형을 이루는 판재와, 그를 연결하는 육각형 연결커넥터를 이용하여 구조를 형성했다. 빛의 양이 많은 곳은 큰 개체, 빛의 양이 적은 곳은 작은 개체가 배열되어 있다. 이로써 한 곳에 집중되어 있던 빛의 농도가 분산되면서 우드락의 반투명성이라는 효과와 더불어 공간에 은은한
변선우* 문영인 박진영 이은창
분위기를 조성한다. 마치 사진기의 조리개가 빛의 양을 조절해 사진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것처럼, 빛이 공간에 투영될 때 이 파빌리온을 매개로 공간에서 전혀 다른 분위기가 연출된다.
임남규 한성주
model/axonometric 844 ·845
느루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2)
계단실의 동선을 따라 판자들이 곡면으로 내부 공간을 덮고 있다. 지나다니는 사람들은 온몸을 감싸는 듯한 느낌을 받고, 커다란
지도교수
흰색 판자들에 시선을 압도당한다. 판자들을 일정한 각도로 기울여
조한
배치하여 판자 사이의 틈을 통해 햇빛이 은은하게 들어오도록 했다.
건축학부
이는 직사광이 들어오는 와우관 10층의 밝은 분위기를 차분하게 바꾸는 효과를 낸다.
손명우* 심은효 위영준
흰색의 판자는 자연광의 색을 그대로 띄게 된다. 아침이나 새벽에는 푸른색, 낮에는 하얀색, 노을이 질 때는 붉은색의 모습을
윤희원
볼 수 있다. 또한 시간에 따라 해의 고도나 위치가 달라지므로,
주홍림
파빌리온을 통해 들어오는 빛의 위치나 강도도 바뀐다. 긴 시간
허세연
동안 변화하는 빛의 색깔이나 모습이 파빌리온의 감상 포인트이기 때문에, ‘대번에 몰아치지 않고 길게 늘여서’라는 의미를 가진 ‘느루’를 파빌리온의 제목으로 정했다.
model 846 ·847
detail
axonometric/section 848 路849
Emergency Exit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2)
非常口
이 작품은 Steven Holl 의 Higgins hall 이라는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그 특징과 건물의 ‘비상구’인 계단의 개념을 조합하여
지도교수
구성하였다. 사각 격자 프레임을 기본으로, 정면을 비상구 유도등에
홍기섭 김현주
그려진 픽토그램의 형태로 조각하였다. 살의 깊이에 따라 빛이
건축학부
들어오는 양이 조절되어 밝음과 어두움으로 공간감과 형태가 드러난다. 정면에서는 직접적인 형태를 이용하여 ‘비상구’라는
허재성* 김연정 변상훈
의도를 드러내지만, 측면에서는 빛의 조도 차이에서 나오는 그림자를 통해 그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신승빈 이영규
model 850 ·851
materials
elevation/section 852 路853
Coexistence with Peace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2)
계단실에 처음 들어갔을 때에 우리가 만난 여러 요소 중 눈에 띄었던던 것은 차가움과과 수직적 요소였다. 사람들이 그저
지도교수
지나다니기 위한 통로로 인식하는 계단실에 무엇을 가져다
홍기섭 김현주
주어야 할지 고민했을 때, 기존 계단실에 없는 부드러움, 따뜻함을
건축학부
통해 사람들에게 평온을 가져다주고 싶었다. 평화를 상징하는 연꽃이라는 주제를 천을 겹침으로써 구현했다. 더불어 그 평온이
장경일* 김종준 이희승
계단실 자체와 이질적이지 않도록 천을 아래로 늘어뜨려 계단실의 수직적인 요소와 어우러지게했다.
임희서 홍신호
model/axonometric 854 ·855
Tensegrity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2)
와우관의 계단실 공간은 매우 일상적인 공간이라 생각했고 무채색 톤으로 이루어진 공간이라 단조롭다고 느껴 이 공간의 분위기를
지도교수
바꾸는데에 초점을 맞추고 작업하였다. 첫 스터디에서는 막대들을
송규만 양혜숙
본드로 접합하여 공중으로 띄우면서 작업하였으나 교수님의
건축학부
크리틱으로 tensegrity라는 건축적 접합방식을 이용하였다. 그리고 계단을 타고 오르는 형태를 만들어 와우관 계단실에만
이한별* 김선우 박정원
설치 가능한 모양을 만들었으며 창문에 반원 형태를 더하여 구조적으로 안정감을 주었다. 실 설치 작업때는 조원의 아이디어로
변재원
낮에는 그림자를 이용해 빛으로 공간에 변화를 주고 밤에는
우광준
특수조명을 사용하여 모듈들이 떠있는 느낌을 극대화시키는 방법을 고안하였다.
model/axonometric 856 ·857
Energetic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2)
'와우관 엘리베이터실'이라는 공간이 주어졌을 때 우리는 우선 그 공간을 지나쳐가는 사람들을 생각했다. 강의동을 이어주는 통로
지도교수
역할을 하는, 스쳐 지나가게되는 공간적 특성때문인지 복도를 정말
송규만 양혜숙
다양한 사람들이 지나다님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장소는 단지
건축학부
스쳐지나가는 차가운 공간일 뿐이었다. 그리하여, 이 공간을 '에너지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하였다. 우선 힘있게 뻗어나가는 느낌을
송해민* 이소림* 남호영
위해 긴 자재들을 생각했고, 그중에서 장력이라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실을 선택했다. 주황색을 많이 보게되면, 심리적으로 에너지가
최현민
발생된다고 하여, 주황색을 중심적으로 이용하였고, 부정적인
한규상
사고를 극복하게 하는 빨간색, 자신감과 낙천적인 태도를 가지게 하는 노란색을 이용해, 그 공간을 지나다니게 되었을 때, 조금 더 힘이 날 수 있도록 하게하였다. 마지막으로 실들의 위치는 공간을 드나드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가장 체감하기 쉬운 문과 엘리베이터, 시선이 가장 많이 머무르고 빛이 들어오는 창문에 집중했다. 실을 프레임의 꼬인위치들끼리 연결해 선이 곡면을 만들도록해, 생동감을 유도했다. 실들은 또한 사람들이 가고자했던 방향의 방향성을 시각적으로 보여주어 그들의 걸음에 활력이 생기게 유도했다.
model/section 858 ·859
Triangle Gradation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2)
빛의 그라데이션 효과를 중심으로 만든 파빌리온으로 위로 올라갈수록 밝아지는 효과를 낸다. 파빌리온 뒤쪽에 반사판을
지도교수
설치함으로써 광량을 조절하였고 그라데이션 효과가 나는 부분을
김주원 강정훈
전체적으로 역삼각형 모양으로 함으로써 부분적인 삼각형 모양과
건축학부
전체적인 삼각형 모양이 일치하도록 만들었다. 전체적으로 역삼각형 모양인 파빌리온을 빛이 들어오는 창쪽에서부터 천장까지
박혜원* 류수민 양승재 우봉균
타고 휘어지는 모양으로 만들었고, 각각의 고정은 좌우 벽 사이에 와이어를 설치하거나 테이프를 이용하여 골판지로 만든 파빌리온을 붙이는 형태로 만들었다.
이은혜
model
860 ·861
model
model 862 路863
Warm Chair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2)
스티븐 홀의 이냐시오 성당을 모티브로 하여 만든 의자모양 파빌리온으로 앉았을 때 빛이 등 뒤에서 퍼져옴으로써 (각각
지도교수
상하좌우 빛이 퍼지는 경로에 알맞도록 반사판을 설치) 따뜻한
김주원 강정훈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가운데 뚫려있는 곳에는 창밖을 볼 수
건축학부
있도록 되어 있는데 일정 시간에 창에 파란색 종이를 붙임으로써 복도쪽으로 파란색 빛이 들어와 처음에 등 뒤로 들어오는
오승찬* 김태언 박성현 정구윤
노란색의 따뜻한 느낌의 빛과 보색이 되도록 하였다. 4개로 파트를 나누어 각각 뒤에 고정하는 부분과의 거리 차이를 조절하여 빛의 그라데이션 효과를 주기도 하였다. 재료는 골판지로 만들었고 휘는 부분을 칼집을 내어 휘게 만들었으며 흰색과 노란색 부분은 페인트를 칠하여 빛이 스며드는 일이 없도록 하였다.
model/axonometric 864 ·865
Overlapped Translucence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2)
여러 겹으로 겹쳐진 반투명 막을 통해 투과된 빛으로 새로운 분위기의 공간을 만든다. 반투명 큐브를 하나의 모듈로 하여
지도교수
일정하게 배열하고 겹침으로써, 빛의 투과 정도가 반투명의 농도에
박호견 전필준
따라 달라진다. 앞으로 여려 겹 돌출된 큐브에 의해 입체감을
건축학부
더해주며, 모듈 사이에 슬릿이 만들어지도록 배열하여 빛 투과 차이의 효과가 커지도록 하였다. 또한 이동하면서 보는 각도에
이종평* 문건호 장남
따라 반투명 면과 슬릿의 각도가 달라져 빛 투과의 시각적 효과가 달라지게 되어 유동적인 시각적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정창인 조사문
model/axonometric 866 ·867
Untitled Architectural Design
건축설계 (2)
우리 조는 구름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업했다. 구름을 표현하기 위해 구름의 형태와 명암, 구름 주변으로 은은하게 나오는 빛을 이용하여
지도교수
파빌리온을 만들었다. 구름의 형태를 가져왔기 때문에 비정형적인
송윤호 박은주
각도와 구성이 많았다.
건축학부
유닛의 깊이로 명암을 표현했다. 어두운 곳은 깊이를 깊게 주어서 빛을 최소화했고, 밝은 곳은 깊이를 얕게 주어서 빛을
강현우* 고영빈 김대홍 김덕호 김형준 윤정빈
최대화했다. 또 각 유닛의 앞면 재료를 빛 투과율에 따라 결정하여, 어두운 곳은 빛 투과가 잘 되지 않는 재료를, 밝은 곳은 빛 투과가 잘 되는 재료를 사용했다. 파빌리온을 뒤의 벽에 붙이는 대신 약간 띄워서 벽 쪽에 은근히 새어나오는 것으로 구름 주변에 은은하게 나오는 빛을 표현했다.
model/axonometric 868 ·869
Hong Nayeon 교환학생 수기
프랑스 교환학생을 마치고 한국에 들어온지
위하여 포트폴리오와 어학 성적 등 필요한 것들이 몇
ESA는 파리의 14구에 위치한 사립
교환학생친구들은 서로 인사하고 친근하게 대화하고
정확히 5개월이 된 오늘, 작품집 인터뷰의 자리를
가지 있지만 이러한 것들은 기본적으로 갖춰 놓은
건축단과대학이고 홍익대학교를 포함한 세계
하는데 움츠려 있지 말고 이런 분위기에 함께하도록
빌어 파리에서의 생생한 기억들을 다시 한번
다음 저는 특히 파리라는 도시에 대해 열권 넘는
34개의 대학교들과 학생들을 교류하는 교환학생
노력해야합니다.
떠올려보고자 합니다. 제가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책을 읽으며 많은 공부를 하고 떠났습니다.
제도를 갖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 학교간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인 에라스무스를 통해 유럽
우선 메자닌 홀에서 교수님들이 각 스튜디오에서
때문이였습니다. 저학년 때 프랑스를 한달 동안
예술과 낭만의 도시인 파리에 대한 기대의 한
학생들의 비율이 매우 높지만, 제가 갔던 학기에는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할지 설명해주시는데 각
여행한 후 파리에서 언젠간 꼭 살아보리라고 다짐을
이면으로 파리는 이방인이 살기에 순탄치만은
아시아에서는 저를 포함한 우리 학교 학생 둘
교수님들의 특성이 아주 제각각이여서 간단히
하며 돌아왔었는데, 마침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않은 도시였습니다. 우선적으로 외국인이 타지에서
뿐이였습니다. 처음에는 걱정이 되었지만, 오히려
메모하면서 충분한 설명을 듣고 아뜰리에를
건축대학이 갈 수 있는 곳이 파리에 위치한
자기 이름으로 집을 렌트한다는 것, 불어로만
나중에는 유럽 친구들과 몰려다니면서 더 친해질 수
선택하게 됩니다. 이미 학교에 재학 중인 고학년
사립학교라는 것을 알고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해서
이루어지는 많은 행정 처리들을 혼자 헤쳐 나가기가
있는 좋은 여건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친구들이 있다면 먼저 물어보는 것도 좋고, 다른
합격하여 갈 수 있었습니다.
쉽지 않았습니다. 처음 갔을 때는 아직 친구도 없던
참여하게 된 계기는 단지 파리를 사랑하기
교환학생 친구들이 자기 선배로부터 듣고 온 많은
상태이고 자문을 구할 수 있는 곳이 없었기에, 무엇이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수강신청을 하고 강의
정보가 있으므로 친구들과 함께 모여 이야기를 같이
모두가 파리를 낭만의 도시라고 일컬을 만큼 파리를
답이고 어떻게 해야 현명한 선택인지 모두 혼자
소개를 듣는 오리엔테이션이 개강 몇일 전 공지가
들으면 아뜰리에를 좀 더 신중하게 고를 수 있습니다.
사랑하고 회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내가
판단해 나가야 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파리에
되어 참여하게 됩니다. 그 날 교환학생 친구들도
파리의 아파트멍에 살면서 파리지앵으로 살 수
겨울에 도착했는데 Melancholy라는 단어를 제대로
다 같이 모여 인사하고 얘기하면서 같이 수업
제가 속한 스튜디오는 스위스 사람인 Pieter
있다는 기회가 너무나 행복하였습니다. 금전적으로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내가 상상했던 화창한
시간표를 짜기 때문에 중요한 날이 아닐 수
Versteegh 교수가 지도했고 도시에서 어떻게
여유가 있지 않더라도 배가 고프더라도 파리의
프랑스의 기억과는 달리, 겨울의 파리는 우중충하고
없습니다. 오리엔테이션에서 처음 보는 친구들에게
Rurality (농촌사회학)을 적용시킬 수 있을까 라는
문화를 영위하며 숨결을 느끼고 살아갈 수 있다는
비가 계속 오는데 괜히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서 혼자
보여 지는 첫인상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노력을
주제로 한 학기동안 진행하였습니다. Rurality라는
자체가 꿈만 같았습니다. 교환학생을 준비하기
마음을 다독였던 기억이 납니다.
했습니다. 서로 다 모르는 상태지만 다른 외국
주제가 피터 교수님의 연구 주제이기도 하여서
870 ·871
초반에는 설계시간의 대부분이 연구 논문으로
파리의 핫한 카페들을 순방하면서 커피 한잔 5유로로
친구들과 집에서 파티를 하거나 클럽에서 춤추고
분석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학기
분위기 디자인 낭만 모든 것을 즐기며 좋은 사람들도
나이트라이프를 즐기며 알차게 놀 수 있었습니다.
중반까지 지속된 담론으로 정리하여 자신만의
많이 사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디자인적으로
학교 친구들과 와인이나 럼주를 마시고 밖으로 나와
농촌성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이를 파리에
유명하거나 일명 핫한 곳을 가면 멋진 사람들이
파리의 가로등 아래에서 낭만적인 거리를 바라보며
적용시키는 것입니다. 한 학기인 세 달 중에 두 달을
모여 있기 마련입니다. 잡지에서만 보던 유명한
서로 감정을 나누고, 밤새 땀을 잔뜩 흘리도록
주제에 대한 토론으로 진행되는 수업이 처음엔
패션 에디터, 아티스트들을 만나면서 얘기를 나누며
춤을 추고 밖으로 나와 서로 댄싱머신이라고
정말 의아했고 저뿐만 아니라 프랑스 친구들에게도
그들의 생각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어느 날
칭찬해주기도 하고, 샹젤리제 거리에서 영화보고
익숙하지 않은 방식이라고 들었습니다. 정해진
동네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는데 옆자리에 앉아서
나와 캐리와 친구들처럼 거리를 활보해보고, 그리고
장소에 실질적인 건축을 하는 그동안의 설계
나와 이야기 하던 아주머니가 유명한 모델 에이전시
라발레뜨 공원에서 도시락을 잔뜩 싸와서 야외
방식과는 달리, 이렇게 건축 설계수업에서 기나긴
전속 사진작가여서 놀라기도 했고 이런 만남과
영화보고 영화에 대해 밤새도록 이야기 하는 것. 이
담론으로 주제에 대한 자신의 정확한 입장으로
대화라는 것이 찬란한 문화의 도시 파리이기에
모두가 친구들과 아직도 연락하며 추억을 회상하며
정의를 내리면서 하나의 키워드에 대해 깊이 연구해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여전히 이야기 하고 있는 값진 경험들입니다.
다만 연구한 것들을 도시에 적용시키는 과정에서
또한 파리는 오스만 건축 양식으로 다 똑같이
이 모든 것은 교환학생이라는 프로그램이란
너무 짧은 시간에 마감을 향한 결과론적인
복제된 건물 같지만 그 속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기회 안에서 이루어 진 것이기에 많은 친구들이
방식으로만 행해진 것은 아쉬움이 따랐습니다.
너무나 재밌는 사실들이 숨어있습니다. 내가 무심코
교환학생을 잘 활용해서 인생에서 또 다른 값진
가장 크게 아쉬웠던 점은, 현지 학교 학생들의
들어간 레스토랑이 거대 문호 셰익스피어, 스콧
순간을 만들기를 바라며, 교환학생을 오는 친구들도
생각들이 궁금한데 불어로 의사소통이 어려워
피츠제럴드, 베를렌의 단골집이였으며, 이런 파리에
파리에 왔다면 학교 밖을 벗어나더라도 우리를
친구들의 시각적 이미지만 보고 이해한다는 것이
심취해 내가 마치 벨에포크 시대로 돌아가서 그때의
스쳐지나가는 재밌는 경험들을 놓치지 않고
안타까웠습니다. 교환학생을 준비할 때 불어를 더
파리에서 살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 꿈처럼
만끽했으면 좋겠습니다.
탄탄하게 준비해갔으면 수업시간에도 친구들과의
느껴졌습니다.
볼 수 있었던 유일한 기회지 않았나 싶습니다.
생각 교류가 더 활발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파리에서 가장 재밌었던 기억은 파리 15FW 시즌 패션 위크때 스트릿 사진을 찍으러 다닐 때였습니다.
사실 저는 학교생활보다 파리에서 할 수 있는 외적
날마다 쇼장 앞에서 기다리면서 웹에서만 보던
생활을 더 재밌게 지냈습니다. 교환학생으로 있게
패션피플들을 내 카메라에 직접 담고 유명한
되면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은 적기 때문에 생각보다
포토그래퍼들 사이에서 치이면서 몸을 지탱하고
정말 많은 자유시간이 주어지게 됩니다. 시간표만
분주하게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잘 짜면 적어도 일주일에 4일 이상은 하고 싶은 것
파리에서 정말 유명한 셀러브리티를 보느라
아무거나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기는 어마어마한
사람들한테도 짓눌려보고 심지어 운좋게 패션쇼
행운이 찾아옵니다! 그래서 저는 파리의 모든 곳을
런웨이를 직접 관람할 수도 있었고 이 모두가 제가
다 가보겠다는 불굴의 의지 하나로, 여러 매체의
궁금해 하던 세계에 대해 파리에서 체감 할 수 있던
파리 주간지를 받아보고 그 주의 특별한 전시, 인기
엄청난 경험이었습니다.
많은 레스토랑이나 카페, 건축물들을 찾아 매일같이 탐방을 떠났습니다. 저는 사진을 좋아해서 매일 같이
사람이 어느 한 도시에서 살아본다는 것과
카메라로 파리의 여러 모습들을 담았습니다.
여행을 한다는 것은 둘 사이에 크나큰 차이가
특히 유럽의 카페문화와 커피를 너무나 사랑해서
있습니다. 파리에서 공부하고 살았기에 밤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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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Soyeon 교환학생 수기
2015학년도 2학기에 교환학생을 간 실내건축학과
그마저도 학생들이 참여를 열심히 하지않는
13학번 김소연이라고 합니다. 저는 대학 입학 전 부터
수업이라, 거의 교류가 없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교환학생을 가고싶다는 생각을 해왔던 터라 1학년 때
저의 경우 아예 영어로 수업을하는 교수님이
미리 국제교류센터 사이트에 들어가 교환학생지원
있었는데, ESA내에서도 어려운 수업으로 유명한
자격, 준비할 서류 등을 미리 숙지한 후 토플점수를
수업이었습니다. (ESA의 장용순 교수님 전필
2학년 여름에 땄습니다. 원래는 방문학생으로 영국을
영어버전수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그
1년 가려고 했었지만 지원시기 막바지에 프랑스
수업에 다른 나라에서 온 교환 학생들이 꽤 있었고
교환학생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언어적 문제로 그
마케도니아로 3박 4일 여행도 간다고 하여 좋은
나라의 문화를 많이 체험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경험일 것 같아 신청하였습니다. 이런 것들에서
프랑스로 마음을 굳히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스스로 다른 교환 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우리학교와의 교류였습니다. 아무래도 교류가 적은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방문학생학교보다는 그동안 교류가 꽤 오랬동안 있었던 ESA에 프로그램이 잘 짜여있지 않을까라는
급하게 결정한 프랑스행이었기때문에, 언어도
생각을 했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처음부터 배워야 한다는 압박감이 컸습니다. 프랑스 가기 전 불어학원을 다녔지만,
하지만 오히려 그 반대였습니다. ESA에는
완벽하게 해내겠다는 욕심이 지나치다보니 쉽게
교환학생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었습니다. 홍대처럼
지치기도 했습니다. 결국 정말 필요한 몇몇 문장들,
교환학생들끼리의 모임도 없었고, 교환학생들이
숫자들, 인사말, 기억나는 몇몇 단어들 빼고는 문법도
서로를 볼 수 있었던 수업도 딱 하나였습니다. 874 ·875
제대로 숙지 못한 채 원래 가지고 있던 영어실력으로
설렘 반 걱정 반으로 프랑스에 갔습니다. 제가
언어적인 기회까지 좋지않은 선택인 것 같아
생활하면서 느낀 건, 아무것도 모른 채 오는 것보다는
중간에 선배들이 살았던 건축사무소의 남는 방으로
뭐라도 배우면 조금이라도 들린다는 겁니다.
이사갔습니다. 오히려 학교와도 가깝고, 주말에는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처럼, 아는 만큼 들리고,
학교친구들을 초대해서 홈 파티도 열어보고,
프랑스친구들과 대화를 하면 할수록 배웠던 것들이
관리비와 인터넷비용이 다 포함된 월세였기 때문에
기억나고 조금씩 말과 귀가 트이는 것을 느낄 수
프라이버시가 보장이 덜 되는 것 빼고는 만족스러운
있었습니다. 그러니 프랑스를 선택하신다면 불어를
편이었습니다. 원래 알던 사람과 사는게 아닌 이상,
한달이든 두달이든 꼭! 배우고 가는 걸 추천해드리고
싸고 편해서 한국인과의 룸쉐어를 선택하기보다는
싶습니다.
혼자 살거나 외국인과의 룸쉐어를 추천합니다.
<유의 할 점>
프랑스건축학교의 교육방식이나 사고방식을
파리는 좋은 가격에 좋은 방을 구하기가 정말
알고싶어서 가는 것이라면 결국은 다 똑같다고
힘듭니다. 특히 교환학생들은 거주기간이 짧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히려 '불어'라는 언어의
때문에 월세가 더 비싸집니다. 저 같은 경우 처음에는
장벽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하는 것 만큼
한국인과 룸쉐어를 했지만, 돈 문제부터 시작해서
괜찮은 결과물이 나오기 어렵습니다. 교수님께서
영어로 따로 말씀해주셨지만, 현지친구들과
보고 배우고 느끼는게 목적이었기 때문에, 친목에
대화하고 크리틱하는 만큼 길게 하지 않으며,
대한 관심이 컸습니다. 하지만 교환학생으로 온 독일
영어도 잘 못하십니다. 물론, 한국에선 볼 수 없는
친구, 스웨덴 친구, 싱가폴 친구 등 다른 나라에서 온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을 내는 교수님과 친구들을
친구들과 오히려 더 친하게 지냈고 종강 후 여행도
볼 수있습니다. 꽉 막혀있지 않은 자유롭고
같이가는 등 혼자였다면 할 수 없는 경험을 많이
크리에이티브 한 작품들을 보는 건 즐거웠던 것
해볼 수 있었습니다.
같습니다. 열심히해서 배워가겠다라는 욕심보다는 보고 느끼고 가겠다는 마음으로 가셨으면
프랑스에서의 한 학기를 되돌아보면 공부도,
좋겠습니다.
교수님도, 생활도, 여행도 모두 새롭고 좋았지만
Wu Danlung
최고를 뽑자면 새로 사귄 친구들과의 추억이라고
외국인학생 인터뷰
마지막으로, 교환학생의 목적이 '유럽여행' 이라면
말하고 싶습니다. 비록 설계 반 친구들과는 많이
추천하고싶지 않습니다. 학기 중에 시간표 피해서
친해지지 못했지만, 한국으로 교환학생 왔던
짧게 다녀올 수 있지만, 다시 학교로 돌아가야하고
친구들과는 꾸준히 연락했기때문에 큰 아쉬움이
과제도 해야하는 압박이 있기때문에 맘놓고
없었습니다. 미리 알고 지낸 덕 분인지, 프랑스에서
여행하기가 힘듭니다. 물론 학기 내내 수업빠져가며
도움도 많이받고, 파티도 가보는 등 비교적 수월하게
놀다갈 수도 있지만, 그렇게한다면 학점에도
프랑스 문화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연말에는
영향이있고 학교생활도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에
친구로부터 마르세유에서의 새해파티에 초대받아
차라리 휴학하고 그 학비와 생활비로 여행을 한
새해도 외롭지 않게 맞이할 수 있었고, 그 친구네
학기 다녀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교환학생은
집에 며칠동안 머물며 프랑스 가족문화도 엿볼 수
그 나라의 문화 체험과, 다른 나라 친구들과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친목을 다지며 새로운 것을 배울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도 불어도 못하기 때문에 말도 못
교환 학생은 시야를 넓히고 인간관계의 폭을 넓힐
걸겠고 친구 사귀기에는 관심이 없다라는 생각을
수 있는 최고의 경험입니다. 만약 가게된다면 집에만
가지고 있다면 이 또한 교환 학생보다는 여행을
있거나 여행만 다니지말고, 자신만의 여행스토리와
가는게 낫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프랑스인들,
유학스토리를 스스로 의미있게 만들어 나가는
특히 파리 사람들은 무관심하고 무례하기로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유명합니다. 저의 경우도, 친해진 친구들은 대부분 프랑스 지방에 사는 친구들이었습니다. 먼저
1. 건축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나요?
교수님들이 유럽과 미국에서 공부하신 교수님이 세상에는 많은 꿈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저는
많아서 그런지 분위기가 자유분방하고 더 배울 것이
무엇인가 창조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영화감독,
많아보여서 이곳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작가와 같이 자신의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이 흥미롭게 느껴졌어요. 그런데 이것들은 실제가 아니잖아요? 건축은 내가 만든 것이 실제로
않는다고 풀이 죽거나 기분 나빠하지마시고 먼저 다가가보세요. 처음엔 나를 무시하는건가 싶었는데, 무시가 아니라 그냥 무관심이었습니다. 나중에 다른 반 친구들에게 그 반 수업듣는다고 했더니, 제 설계반 친구들이 유난히 원래 친하던 아이들끼리 모인 반이라 친해지기 힘들었을거라 하더라구요. 저는 애초에 프랑스 친구들과 친해져서 프랑스를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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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학교에서 느낀 교육과정은 어땠나요?
이루어진다는 점이 저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건축가를 꿈꾸게 되었어요.
우리 학교는 설계를 자체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고 어떻게 접근하는지 고민하도록 해줬어요. 툴보다는
다가가고 대화를 시도한다면 친해질 수 있는 기회는 무궁무진합니다. 친절하지 않다고, 챙겨주지
분위기가 딱딱하다고 생각했고, 홍익대는
설계를 해 나가는 생각 자체를 잘 알려주려고 한 거
2. 어떤 배경에서 홍익대학교 건축학과를
같아요. 그리고 설계 교수님이 하나의 스튜디오 마다
선택했나요?
두 분이 계셔서 상호보완적이라 좋았어요.학생들도 많은 영향을 줬던 것 같아요. 스튜디오에서 같이 밤을
처음에는 존재를 몰랐었는데, 한국 친구의 추천으로
세다보니 서로 배우고 함께 열심히 하는 분위기여서
홍익대학교 건축설계가 괜찮다고 들었어요.
좋았고, 홍익대학교의 다른 학과의 전시가
그래서 인터넷으로 열심히 찾아보니 한양대학교와
지속적으로 열려서 설계 뿐만 아닌 다른 분야에 대해
홍익대학교가 나왔어요. 한양대는 말 그대로
생각도 해보고 설계에 대한 아이디어도 얻고, 더불어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교육을 하는 느낌이여서
타과와 교류도 생겨서 좋았어요.
힘든 점이 많았지만, 그래도 교수님, 동기들, 친구들 등 주변에서 제 말을 경청해주고 알아들으려 노력해줘서 다행히 생활하는데 큰 지장은 없었어요.
6. 졸업 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Lee Jinhyuk
6년 정도 한국에 있다 보니 이제 중국의 상황을 잘 몰라서 일단 중국의 설계회사에 일을 하면서 적응하려해요. 나중에 유학도 생각중인데
2015 UAUS 수기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10년 쯤 뒤에는 내가 제대로 설계한 건물이 실제로 만들어진 것을 꼭 보고 싶어요.
7. 외국인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같은 반 친구랑 밤샘도 많이 하고 함께 잘 놀고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설계나 다른
안녕하세요. 2015년 우아우스(UAUS) 홍익대학교
대표할 수 있는 건축물이라고 생각되어 이것을
팀장을 맡았던 건축학과 5학년 이진혁입니다.
철판으로 구현해 보고자 했습니다. H 모양의 철판을
홍익대학교 팀을 대표해서 제가 3월부터 6월까지
제작해서 겹겹이 쌓은 다음 그 안에 사람들이 붙였다
진행이 되었던 UAUS에 대해서 이야기 해드리려고
띄었다 할 수 있는 아크릴 사람인형을 자석으로
몰라서 너무 힘들었었는데, 1학년 미술실기 수업 때
해요. UAUS에대해 모르시는 분들도 있으실 것
붙여놔서 지나가는 시민들이 놀이를 할 수 있게
교수님께서 너무 친절하셨고 칭찬도 많이 해주셔서
같아 간략히 말씀 드리면 Union of Architecture
만들어놨어요. 파빌리온의 사람인형을 아이들이
University in Seoul의 약자로 건축대학 학생들
좋아했는데요, 파빌리온을 장난감 다루듯이 노는
간의 소통과 대학생들로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모습을 바라보는 것에 보람을 찾을 수 있었어요.
4.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이 있다면? 1학년 때 한국어도 잘 못했고 설계도 아무것도
자신감이 많이 붙었고 한국에서 대학 생활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수업들도 열심히 하면 좋을 거 같아요. 중국 학생들도 단순히 수업시간에 배우는 것 보다 한국 학생이랑 함께 할 때 서로 더 많이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해요.
8. 한국 친구들에게 홍익대학교 건축대학을 다니는 동안 도움을 많이 준 친구들 교수님 강사님 특히 동기 11학번 친구들~
5. 학교 생활하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나요? 건축학과를 다니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설계실에서 보냈는데, 공간이 너무 좁아서 모델 만들기도
정말 너무나도 고마워요. 또 많이 챙겨주고, 좋은 말도 많이 해주고, 모르는 거 가르쳐줘서 너무나 감사해요.
대한 고민으로 2012년 8개 대학이 모여 시작된 대학생 건축과 연합입니다. 매 해 3월 각 대학마다 디자인팀을 선정하고 장소를 바꿔가며 건축과
3월 팀이 꾸려지고 전시가 있는 6월까지 매주
대학생들이 파빌리온을 만들어서 5월 즘 전시를
한번씩 회의를 하는 과정 동안 힘들기도 했지만
하는데요, 올해는 DDP 야외에서 18개 대학과 함께
개인적으로 저는 UAUS를 하면서 얻은 것이 많다고
전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생각이 됩니다. 먼저 같은 팀이었던 13명의 팀원들과 고비를 마주할 때마다 묘수를 떠올리기 위해 서로
힘들고 만들어도 놓을 공간도 없어서 아쉬웠어요.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던 시간들을 통해 서로 더
또 밤샘 작업하는 것이 일상인데, 잠을 자거나 씻을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불편했어요.언어적으로는
이번 홍익대학교에서는 저를 포함한 14명의
돈독해 질 수 있었던 것이 지금 생각해 보면 가장 큰
한국어로 의사소통하고 제 생각을 표현 하느라
건축대학 학생들이 참여를 했었고, 아파트를 주제로
이점이었던 것 같아요. 실제로 건축물이 올려지는
파빌리온을 만들어 봤어요. 우리가 살고 있고 한국을
과정은 혼자의 힘으로 진행이 되지 않잖아요,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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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된 것이든 아니든 관심 있는 것이 있으면 학기 중이라도 도전을 하면 좋겠어요. 졸업을 앞두고 직업을 찾으려고 하면 자신의 진로에 따른 많은 의구심이 생겨요. 과연 내가 선택한 일을 하면 20년 30년 후에도 행복할까. 제가 생각하는 이에 대한 해답은 결국 자신이 어떠한 사람인지 알고 자신의 남은 생애를 보내는데 행복할 것 같은 일을 찾아서 자신의 현실적인 요건에 따라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맞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보다 현명한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직업을 선택하기 전에 많은 경험을 하는 것이 좋아요. 예를 들어 방학 중에 외국인 교환학생들에게 방을 찾아주는 일을 도와주는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이때 경험한 부동산의 가격들이 형성이 되는 요인들이 궁금했다던가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 생각보다 적성에 안 맞았던가 등의 경험을 하면 그에 비추어 자신의 직업을 결정할 수 있겠죠? 파빌리온을 만드는 데에도 여러가지가 맞물려
고민해 보려고 했는데 제가 그 과정을 잘 했는지는
돌아가야 하더라고요. 철판을 가공하는 문래동의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런 과정에서 제가 재미를
이 글이 후배님들의 이후의 결정에 도움이 되고 또
철물점과도 연락해야 하고 디자인도 상황에 따라
느낀다는 것을 알게 됐는데 이전엔 건축의 과정
이후에 UAUS를 진행하게 될 후배님들의 일련의
바뀌어야 하고 예산에도 맞춰서 크기도 결정해야
중 디자인을 멋지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과정들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긴 글
하고 철판의 두께, 접합 방법, 구멍의 위치 등의
재미있다고 여겼던 반면 이후에는 건축이든 어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디테일도 풀어야 하는데 이를 다른 학년의 팀원들과
일이든 하나의 목적을 위해 여러 명이 모이게 되면
같이 진행하면서 더 시너지 효과가 났었던 것 같아요.
낭비되는 재원이라든가 에너지가 없이 진행이 되게
아마 이 문제는 1학년 때 파빌리온을 만들고 4학년
하는 것도 어렵지만 재미있는 일이란 것을 알게
때 공동작업을 하면서 홍익대학교 학생이라면 많이
되었습니다. 이외에 다른 대학의 건축학과 사람들을
경험하게 되는 것 같네요.
알 수 있다는 것에도 매력이 있고, 서울 어딘가에 팀원들과 같이 우리의 생각이 담긴 무언가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입니다.
이외에 재미있었던 점은 파빌리온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팀장으로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계속 고민했는데 13명의 팀원들이 그들의 능력을 가장
하지만 학교의 교과과정 상 이수해야 하는 학점이
잘 발휘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라 생각했어요.
너무 많고 또 학생들간의 경쟁도 심해서 사실
그래서 각 팀 별로 해야 할 일이 생기면 인원 배치가
학기 중에는 학교 과제 이외에 다른 일을 하기가
이상적으로 될 수 있게 만들어주려고 한다던가
참 어려운 것을 저를 포함한 친구들을 보면 알
진행이 안 되는 팀이 있으면 왜 안 되는지 같이
수 있는데요. 이런 상황이 안타깝지만 건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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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UAUS 전시를 함께한 사람들: 정현기 강민구 배홍철 이진혁 정창원 김현석 신기태 이주영 황호선 김유승 성솔누리 오성률 최시헌 허주혜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지 등등]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정말 시간관리 라는 측면에서 말씀을 드리면 우리 설계라는 과목의 특성상
Jang Yongju 복수전공자 인터뷰
사실 복수전공을 하게 되면 정말 명백하게 드러나는
마감시즌이 되면 다들 죽어나잖아요. 미리미리 하면
장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장단점이 또 애매하게
좋겠지만 사실 마음대로 되는것도 아니고 마감이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는 독특한 부분도
3개 이상 겹쳤던 아찔했던 적도 있는데 시다님들의
있습니다. 해본사람들은 모두 공감할 내용이라고
도움도 받아가면서 동기 도움도 받아가면서 이
생각이 드는데요. 먼저 복수전공을 하게 되면
부분은 혼자는 할 수 없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
장점으로는 통섭적인 안목을 갖추게 된다는 명백한
학점관리는 그냥 뭐 최선을 다해서..!
장점이 있습니다. 여러 분야에 대한 지식을 알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1 + 1이 2가 되는 것이 아니라 3 또는 10을 만들어 낼 수 있는
5. 타과에서 인상 깊었던 수업은?
넓은 눈을 가지게 되고, 어떤 분야랑 섞느냐에 따라
1. 자기소개
뒤로 우연히 요트 관련 도면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 도면이 그동안 제가 작업하던 도면과 별반
안녕하세요~ 실내건축학과 08학번 장용주입니다.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그래서 "아,
이렇게 후배여러분께 제 소개를 드리게 돼서
건축하고 나서도 요트 할수 있나보다~" 라고
영광입니다. 이번 2월에 졸업예정이고 지금은
생각했고, 조금 더 공부해보고 싶은 마음에 자동차
백화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는 다양한
디자인 쪽을 같이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방면으로 공부를 해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었던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요트라는 분야는 건축과
것 같습니다. 복수전공으로 산업디자인학과
운송기기 중간지점에 있는 분야거든요. 그리고
운송디자인을 했고, 부전공으로 경영학을
경영을 하게된 이유는, 산업디자인 복수전공을
공부했습니다. 아마 이런쪽으로 관심을 가지고 계
하다보니 디자인 매니지먼트 쪽에도 관심이 생기게
신 후배님이 있다면 도움드릴수 있을 것 같네요.
되어서였는데요. 아무래도 매니지먼트를 하고 싶다보니 자연스럽게 경영쪽 지식을 쌓고싶다는 욕심이 생겼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경영까지
2. 복수 전공을 하게 된 동기
복수전공으로 하기에는 학점상 너무 많은 무리가 있을 것 같아서 경영학과는 부전공으로 신청하게
사실 특별한 계기가 있었다기 보다는, 꿈이 있었다고
되었습니다.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요트디자인을 해보고 싶었어요. 어릴때부터 자동차를 정말 좋아했고 건축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우리과에 입학한 882 ·883
3. 같이 했을 때의 장단점 [시너지에 대한 내용 /
자신만의 독특한 분야를 개척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을
타 과에서 인상깊은 수업은 아무래도
것 같습니다. 확실히 회사에 들어와서 동기들과
스튜디오입니다. 자동차 디자인을 복수전 하다보니
얘기를 하다보면 경영이나 그런쪽 한 분야만 전공한
우리처럼 설계 스튜디오 같이 그쪽도 메인이 되는
친구와 저처럼 폭넓은 전공(건축 ,미대 ,경영) 을
스튜디오 수업이 있어요. 매학기 스튜디오가 전공필
두루 전공한 사람이 얘기하는 스토리는 다를 수밖에
수로 열리고 6학점짜리 수업일때도 있을만큼 중요한
없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러나 분명히 느끼는
수업입니다. 우리랑 비슷한 프로세스로 진행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이도저도 아닌게 될 수 있다는
그래도 결과물이 전혀 다른 자동차로 나온다는점.
점인데요. 얕고 넓게 알게될 수밖에 없는 단점이 있기
그리고 조형미가 매우 강조된다는 것이 우리랑은
때문에 어느곳에도 분명하게 속하지 못하는 단점이
조금 다른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옆에서 미대생들
있습니다. 그래서 한 분야를 깊이 이해하는 것을
스케치 하는거 구경하면 몹시 인상적입니다. 제 손에
원한다면 추가적으로 공부를 해야됩니다.
장애가 있나 싶을 정도로 너무나 당연하고 아무렇지 않다는 듯 그려대는데 작품이 쓱 나오거든요.
4. 시간관리 [ 수업 어떻게 다들었는지? 학점은 어떤식으로 관리 하였는지]
6. 작업하면서 느낀 건축과와 타과의 연관성은 무엇이 있었나요?
시간관리는...제일 힘들었던 부분인데 복수전공을 시작하게 되면 처음부터 3년정도는 계획을 세워
사실 이 부분은 복수전공을 하면서 상당히 놀랐던
놔야 해요. 과목들이 보통 학기마다 어떤 과목이
부분중 하나였습니다. 산업디자인 학과 수업을
개설되는지 알 수 있으니 학점을 계산해서 "이번
들으면 거의 모든 수업에서 건축에 관련된 부분이
학기에는 이 과목들 들어야겠다" 이렇게 생각해 두고
언급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은 건
그중에 시간표 겹치지 않게 수강신청 해서 계
축적 지식을 알고 있어서 전공자로서 놀랐던 기억이
획대로 들으면 되는데, 저도 학교를 오래 다니게
있습니다. 건축이라고 하는 것은 과거에서부터
된 게 전공필수끼리 부득이 하게 시간표가 겹쳐서
현재에까지 그리고 미래에도 디자이너에게 영감을
다음학기로 밀리거나 하게 되면 이런건 어쩔 수 없는
불어넣어 주는 존재가 아닐까 합니다. 디자인측
면에서 또 예술, 미술의 측면에서 건축이 연관성없는
그러나 복수전공이라고 하는 제도의 가장 큰 장점은
부분을 찾기가 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경험을 통해 안목을 넓히는 자기계발을 하는 것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책을 통해 배우거나 누군가에게 들어서 경험해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뛰어들어
7. 학교를 오래 다니신걸로 알고있는데 학교를
체험하는 것 만큼 안목을 크게 넓혀 주는 것도
다니시면서 배운점이나 느낀점은 무엇인가요?
없지 않습니까? 해볼까 말까 망설이지 마시고 일단 도전해 보세요! 그리고 한학기라도 해보시고 마음에
학교를 오래 다니면서 전공을 3분야로 하다보니
안드시면 철회하시는거 5분도 안 걸립니다. 도움이
다양한 분야의 수업을 두루 들을 수 있었던 것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Jung Aesol
같습니다. 교양을 통해 다양하게 듣는 것 보다는 그
복수전공자 인터뷰
분야의 전공수업을 들을 수 있었기 때문에 조금은 더 깊게 공부 해 볼 수 있었다고 생각되는데, 앞에서도 말했듯, 타 분야에 대한 지식을 통해 제 안목을 넓힐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8. 10년 뒤에 어떤 모습을 꿈꾸시는지요? 우리 회사에서 과장진급을 앞두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장과장. 거꾸로 해도 장과장 10년이면 대리 말년이거든요
1.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정애솔입니다. 2012년부터 실내건축을 복수전공했어요.
9.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후배여러분!! 여러분이 복수전공을 생각하는 이유는 하고싶은 꿈이 있어서 입니까? 아니면 취업에 필요한 스펙 쌓기 때문입니까? 사실 제가 해보니 양쪽에 다 도움이 되긴 합니다만 , 두 가지 다 생각하시는 것 보다는 큰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여러분이 복수전공을 하시게 된다면 들이셔야할 노력에 비해서) 꿈을 위해 복수전공을 하신다면 그 분야에 대한 맛보기 정도로 생각하시고,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 라고 생각하신다면 면접용 대화거리나 취업하고 나서 자기소개용으로 하면 아주 좋은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 입니다. 회사에서 저도 전공 3개한 미친 애로 기억하시거든요.
884 ·885
수업을 들었던 것도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3. 같이했을 때 장단점 장점은 제가 하는 두 전공이 전혀 관련이 없지
2. 복수전공을 하게된 동기
않기 때문에 양쪽 전공 수업내용이 서로서로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영상전공 과제를 할때
전 원래 영상영화를 전공하고 있었어요. 영화미술
실내건축 수업에서 들었던 것들이 도움이 되었고
관련 영화 속 공간을 디자인 하는 것에 관심이
실내건축전공 과제를 할때 영상전공에서 배운것들이
많아서 프로덕션디자인을 세부전공으로 선택했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두 전공을 같이 했을 때 단점은
공간 설계하고 디자인하는 것을 더 공부를 해보고
졸업이 늦춰진다는 것 밖에 없었어요. 솔직히
싶어서 방법을 찾던 중 실내건축을 복수전공으로
동기들이 먼저 졸업하고 일하기 시작하면서 조급한
하게 되었어요. 영상과 수업을 들으면서 부족했던
생각이 들었는데 학교다니는 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공간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할 수 있었던 것이
많이 얻어서 졸업한다 생각하기로 했어요.
좋았어요. 처음 도면치는 것부터 시작해서 프레젠테이션 하는 것들, 설계 뿐만 아니라 그 외 전공 수업들에서도 많이 배웠어요. 또 영상전공과 연관 지어서 시대극 속 공간을 디자인 할때는 건축사
4. 시간관리
저는 3학년때부터 복수전공을 하게 되면서 실내건축 2학년 수업을 같이 들었는데 두 전공 다 전공필수가 많아서 저는 시간만 안 겹치면 최대한 많이 신청해서 들었어요. 미리미리 과제를 하려고 노력은 했지만 학기를 지내면서 점점 밤은 자주 샜던거 같아요. 그래도 복수전공 전 영상전공 수업을 많이 들어놔서 덜 힘들었던 것 같아요. 졸업작품도 일년에 같이 하지
Lee Jihee
않고 따로 해서 힘들진 않았어요.
융합전공자 인터뷰 6. 건축과에서 인상 깊었던 수업 설계수업들이 다른 수업들에 비해 인상깊었는데 첫 설계수업이 제일 생각나요. 복수전공 시작하기 전 방학 때 학원을 다니면서 캐드랑 3d맥스를 배웠는데 그래도 모르는게 많았어서 모델, 도면, 발표하는 것 다 엉망이었는데 그래서 배운게 제일 많았던 수업이라고 생각해요.
7. 10년 뒤에 어떤 모습을 꿈꾸시나요? 저도 졸업을 앞두고 고민이 엄청 많았는데 제가
1. 자기소개
3. 융합전공의 장단점
예술학과에서 공부하고 이제 졸업하여 시간이
음 일단 융합전공이라는 시도가 처음이니만큼
많아질 이지희라고합니다.
융합전공생들에 대한 커리큘럼관리, 진로상담과 같은 과정에 미흡했던 점이 있어 아쉬웠습니다. 또한
하고 싶은 것으로 해보자 싶어서 저는 무대미술 관련된 분야로 진로를 정했어요. 10년 뒤에는 제가 미술감독으로 데뷔해서 일을 계속 하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타과 수업을 듣는 융합전공 학생들에대한 교수님들
2. 융합전공을 하게 된 동기
간의 합일된 입장이 있어, 학생들을 해당 과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는 시스템이 마련되길
이렇다 한 목표나 장래희망이 있어서이기보다
바랍니다.
막연한 호기심으로 시작한 것이 건축공간예술 융합전공이었습니다. 예술학과에서 미술사를 공부하며 건축과 예술에 대한 많은 공통된 부분을
4.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지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해왔습니다. 서양근세미술사를 두 학기에 거쳐 배우는 동안 때로는 건축사가 없이는
사실 동생이 실내디자인을 공부하고있는데요. 그
미술사를 논할 수 없는 경우들이 있다는 사실을 종종
친구가 요즘 모 건축설계회사에서 인턴을 하고있어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건축에 대한
일하는 모습을 어깨너머로 자주 보고있습니다.
공부가 미술사에 관심이 있는 예술학과생이라면
공간론 수업을 듣고, 팀플을 하면서도 많이
반드시 필요하다고도 느끼게되었습니다.
느낀거지만 실제로 융합전공생이 해당 과의 전문가로 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886 ·887
낮아보입니다. 하지만 수업을 들으며 얻게 된 공간에 대한 이해나 건축에 대한 관심은 졸업 후에도 보다 확장된 눈으로 세상을 보게할 것임을 알기에 매우 만족하는 부분입니다. 또한 팀플을 통해 친해진 건축학과 학우분들과의 교류는 융합전공을 하며 얻은 가장 큰 선물이었습니다. 몇 학기 더 학교를 다녔더라면 스터디도 만들고 술자리도 더 만들었을
Kang Mingoo&Shin Seyeol
텐데요. 참 아쉽습니다
전학생회장단 인터뷰 5. 건축과에서 인상깊었던 수업 장용순 교수님의 현대건축 수업과 교수님이 쓰신 현대건축의 철학적 모험을 읽으며 '이런 세상이 있었나'하고 감탄하곤 했습니다. 영화만큼이나 건축은 현대의 철학과 과학 그리고 삶을 담고있는 논할 것이 매우 다양한 장이었고 그러한 장을 융합전공을 통해 살며시 들여다보게된 저는 본 수업을 통해 건축에 대한 놀라운 해석과 새로이 해석될만한 다양한 흥미거리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6. 10년 후 어떤 모습을 꿈꾸시나요? 이 인터뷰와는 거리가 먼 대답같지만 공감을 잃지 않고 꼰대가 되어있지 않은 인간이고 싶습니다. 건축에서건 제 전공인 예술과 관련해서건 자기 잣대에 빠지지 않고 자기 고집을 남에게 강요 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 혁신을 만들고 삶을 담는 작품을 만드는 것 같아서요. 꼭 건축이 아니더라도 제가 만드는 많은 가치들이 늘 사람들과의 공감을 향해 있기를 바라요!!
888 ·889
공통질문 1. 제 9대 건축대학 학생회를 이끌면서 잘된 점과 아쉬웠던 점 강민구 (이하 강) : 저랑 세열이가 출마를 하게 된
신세열 (이하 신) : 형이랑 당선이 되고 행사를
이유는 건축대학 학우들의 학업 및 복지 여건을
준비하기 시작하면서 정한 모토는 ‘혁신, 변화’
얼마나, 그리고 어떻게 증대시킬 수 있을까라는
였습니다. 이전 10년이라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물음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래서인지 프린터
건축대학 학생회는 그동안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대여사업이나 3층 디지털 모형제작실 신설을 가장
타 단과대학에 비해서 아이덴티티가 부족하다고
잘한 점이라고 꼽고 싶습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공대나 미대처럼 특색있는
학생회가 주최한 행사들이 잘 진행된 것도 기억에
사업을 추진하자는 게 큰 맥락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남습니다. 크게 아쉬웠던 점은 없지만 첫 행사였던
받았던 것 이상으로 건축대학 학우들에게 많은 걸
O.T 기획이 매끄럽지 못했던 것은 개인적인
돌려주고 싶었습니다. 사실 저나 민구형이 학생회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리고 각 과학생회가
일은 처음이어서 얼마나 전달되었을지는 모르겠으나
독자적으로 움직이고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보여지는 것부터 아닌 것까지 이전보다 나아지려고
하려고 했는데 충분히 지원하지 못한 것도
노력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다만 이전 학생회
아쉽습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봤을 때 학우들이
경험이 없어서 초반에 시행착오도 많고 자신감이
학생회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데
부족했었습니다. 경험이 있었다면 더 많은 발전이
약간이라도 기여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있지 않을까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2.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3. 제10대 건축대학 학생회에게 바라는 점
신 : 아무래도 학생회 전원 달라붙어서 만들었던
강 : 10대 학생회는 이전에 같이 동고동락하고
축제 파빌리온이 기억에 남습니다. 도면, 모델링
친분이 있던 사람들이 많아서 잘할 거라 믿어
작업을 1주일 정도하고 교수님이나 선배들에게
의심치 않습니다. 다만 조금 더 바라는 것이
구조에 대한 조언을 얻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있다면 학사/공간 관련해서 해결하지 못한 부분을
비정형을 실제로 제작하려니 시행착오가
마무리 지어줬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학우들이
많았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하필 그 때
원하는 5학년 학점, 장학내규 축소나 공간문제에
현대건축 시험도 겹쳐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대한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어떻게 완성시키고 시험을 보았는지 제대로
생각합니다. 꾸준한 준비를 통해 여중신관이나
기억나지 않지만 그래도 보람은 있었습니다.
새로운 공간 활용 방안이 제시될 때 건축대학이 많은 걸 얻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강 : 저는 물론 전반적으로 기억이 남습니다. 그래도 굳이 하나를 꼽으라면 작품집이라고 말하고
신 : 10대 학생회인 만큼 도약하는 학생회가 됐으면
싶습니다. 작품집은 학생들 작업이 실리는 것이긴
합니다. 지난 학생회가 다져놓은 틀을 확실히 다져서
하지만 학교를 드러내는 얼굴 같은 것인데 작품집
학생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주었으면 합니다. 아까도
편집을 하는 학생들에게 어떠한 지원도 나오지
말했지만 이제는 건축대학만의 색깔, 아이덴티티가
않는다는 걸 시작하면서 알았습니다. 그래서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9회 학생회가 모든
학생들이 작은 금액이나마 포상금형식으로 받을
면에서 성공을 거둔 것은 아니지만 긍정적인 면은
수 있게 했습니다. 다만 돈이라는 게 걸리게 되니
그것을 기반으로, 부정적인 면은 교훈 삼아 좋은
이전에 생기지 않던 갈등들이 보여서 스스로도
이미지를 쌓아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학생들의 작업이 인정받을 수 있는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하나를 더 말하자면 체육대회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선거 전에 학생회 1년을 마무리 하는 행사여서 그렇지도 했지만 이전에 비해서도 참여한 학우들이 많았다는 게 뿌듯했습니다. 학생들에게 인정을 받아야 하는 학생회라는 집단이 간접적으로나마 인정을 받은 것 같았습니다. 때문에 더 힘을 내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이번 체육대회에 왔던 학우들이 다음에도 와줬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니 다 하는 것 같지만 봉사활동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사회봉사학점 2학점이라는 졸업요건 때문에 힘들어하는 건축학과 학생들을 위해 만들었는데 그 간 결과들을 보니 봉사하고 받는 사람 모두 만족해하는 활동이 된 것 같아 뿌듯합니다.
890 ·891
3.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2. 해외 봉사활동을 하고 오신 걸로 아는데, 학생들이 잘 모르더라고요해외 봉사활동에 대한 간단한
- 세열이에게
소개와 갔다와서 느낀점은 무엇인가요?
서로 안 지 6년차인데 앞으로도 계속 알아갔으면 좋겠고, 죽을 때까지 친구였으면 좋겠어. 아직은 형
라오스를 2주 정도 다녀왔는데 꼭 한 번씩은 갔다
동생이고, 말 놓는 건 35살부터 허락할게. 그리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라오스는 못 사는 나라로 알고
어떤 분야에 가서든 그 분야에서 잘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도착하니 경제적인 것보다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꼭 성공해서 맛있는 걸 많이
착하고 욕심없이 주어진 상황에서 행복하게 사는
사줬으면 해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우리나라와는 반대되는 모습을 보며 제 마음가짐이나 행동에 대해 다시 한
- 15학번한테 하고싶은 말 15학번 여러분, 고맙고
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비약일수도 있겠지만
미안한 점이 많은데, 웃으면서 인사해주고 잘
저 뿐만 아니라 많은 학생들이 건축과의 틀에
따라줘서 고맙습니다. T동 스프레이 사건 때 속상한
갇혀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그램을 잘 다루고
마음에 싫은 소리 했던 게 미안합니다. 학우로써는
디자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너무 목매지 않았으면
그런 경우를 십분 이해하지만 학생회장 입장에 있어
좋겠습니다. 그러한 모습이 우물 안 개구리일 수도
그러지 못한 점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있고 우리에게 필요한 게 건축만이 아니라 여러
여러분, 저를 기억해주세요...
분야의 경험을 쌓아야 된다는 생각하게 된 게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입니다. 건축이 아닌 인문학적 소양이나 직접 체험해서 얻는 경험들이
개별질문 - 강민구
개별질문 -신세열
의외로 나의 삶을 결정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니 머뭇거리고 있는 학생들을 그걸
1. 신세열 부회장과 함께 해서 좋았던 점, 힘들었던 점
2. 건축대학 회장에서 부총학생회장이 되셨는데 이에
1. 강민구 회장과 함께 해서 좋았던 점, 힘들었던 점
깨뜨리고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면 좋겠습니다.
힘들었던 점은 딱히 꼽을 수가 없습니다. 다른
3.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대한 다짐 사실 제가 다른 사람과 했다면 이만큼 해내지 못했을 겁니다. 세열이가 똑똑한 친구이지만 일을 하는데
건축대학을 위하는 부총학생회장이 되고 싶습니다.
사람이라면 애초에 나오지도 않았을 겁니다. 다만
있어서는 정말 스마트합니다. 그리고 6년 동안이나
제가 건축대학 회장일 때 해결 할 수 없었던 부분을
제가 술을 잘 못한다는 걸 알면서도 강요한 적이
건축대학 학생 여러분, 사랑합니다. 하고 싶은
알고 지내다보니 이제는 눈빛만 봐도 아는 사이가
이제는 도와줄 수 있는 입장이 됐습니다. 학사/
있었는데 그럴 땐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얘기는 학생회장님이 잘해주셨습니다. 여러분의
됐습니다. 일을 맡겼을 때 크게는 제가 원하는
공간에 대한 문제를 같이 해결해 나갈 수 있으면
서로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배려되지 않는 부분이
권리를 단순히 행사에 참여해서 받는 것에서 나아가
방향으로 진행하지만 세부적인 면에 있어서는
좋겠습니다. 덧붙여서 선거공약을 차근차근 이행해
있었는데 그게 조금 아쉽습니다. 장점으로는 워낙
단학대회에서 투명한 운영에 대한 요구를 하거나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세열이만의 장점이
나가면서도 적립금이나 중장기 발전계획 등 학교의
사람이 다재다능해서 학교를 다니며 여러모로
건설적인 지적을 하는 것처럼 적극적으로 나섰으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학생회 내에서 엄마처럼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해결해나가고 싶습니다.
도움을 받았습니다. 해외봉사활동도 아는 정보가
좋겠습니다. 그러한 참여가 여러분에게도 작은
집행부를 잘 보듬어서 다른 친구들도 열심히 할
막상 산재해 있는 문제들이 고이고 썩은 물처럼
없었는데 민구형이 권해줘서 할 수 있었습니다.
발걸음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수 있게 해줬습니다. 매 번 생각하지만 적어도 제
해결되기 힘들어 보이지만 조그만 물길을 터서 맑을
형이나 저나 서로 부족한 부분을 많이 채워줄
건축대학 학생회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필요할 때는
주위에선 누구도 세열이의 역할을 대신해 줄 수
물을 들여오고 싶습니다.
수 있는 사람이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질타해주시길 바랍니다.
없었을 거 같습니다. 그래도 주량이 저만큼 되지 않아서 회식이나 술자리를 자주 갖지 못한다는 아쉬움은 남습니다.
892 ·893
생각합니다.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2015
Issue of HSA in 2015 January
융합전공 신설 융합전공이란 주전공학과와 융합전공학과의 과목을 병행하여 수강하며, 주전공과 융합전공 졸업요건을 모두 충족시키면 각 전공의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서울 캠퍼스에는
Index ㄱ
Overlayed Ma-dang Community
332
Commun
362
강서건
MMCA Entrance Renovation
436
강신
Nature in the House
672
Pause Park
722
강민구
‘문화예술경영전공’, ‘건축공간예술전공’, ‘공연예술전공’ 세 가지 융합
Community Point
324
ㄴ 남호영
Tensegrity
858
ㄹ 류민주
exagon Artist’s Residence
804
류수민
Triangle Gradation
860
HOMA
744
Februrary
강지연
보물찾기
624
신입생 예비대학
강태욱
탈 : 중력
198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강현우
Untitled
868
류회린
Count up
828
March
개강
고영빈
Untitled
868
고주휘
Mellow Spring
650
문건호
866
FOR ALL
418
ㅁ
Overlapped Translucence
고진혁
문영인
Light Equalizer
844
문재경
20년 후 부모님을 위한 주택
700
사색의 공간
712
ㅂ 박근이
The Past Reflector
524
박민혜
Mellow Spring
650
박성현
Warm Chair
864
전공이 있습니다.
신입생 환영문화제 신입생 공동구매 대면식 UAUS 주제설명회 건축대학 단학대회
April May June
졸업 전시
August
건축대학 단학대회 실내건축 답사 건축학과 개강총회
December
266
권현수
삶숲
306
기호석
Sense of Wall
536
Expansion Gestalt
588
박정원
Tensegrity
856
동진시장
618
박종호
Nuoffice
160
박종휘
Itaewon Stair Store
254
4학년 공작 전시
합천초등학교 교육봉사
November
Gravity
길준후
July
October
구재영
대동제
거리미술전
September
896·897
김혜은
체육대회
선배님 초청 행사 단결홍익 총선거
건축대학 과제전 건축인의 밤
Garden in House in Garden
692
박진영
Light Equalizer
844
N Gallery
764
박현진
Dividing
704
김대홍
Untitled
868
박혜원
Triangle Gradation
860
김덕호
Light and Space
838 배경윤
3CC
814
김건우
Untitled
868
김도연
CJ Raum
496
김동욱
Chez Robert of Hongdae
786
변상훈
Emergency Exit
850
김동찬
Up to the Roof Top
450
변선우
Apple Feeler
828
김동현
DynamicD Gallery
736
Light Equalizer
844
김병훈
서울 중앙 교도소
30
변재원
Tensegrity
856
김상준
Light and Life
708
ㅅ 선정수
RE-FLOW
388
손명우
느루
846
송해민
Light and Space
839
Tensegrity
858
송혜수
K House Complex
354
Break
776
김선우
Tensegrity
856
김수홍
URBAN CONNECTOR
570
김연정
Emergency Exit
850
김원정
Nextwork
488
김은지
Figure-Toy Store
796
김종준
Coexistence with Peace
854
김준
Hongik Design Gallery
750
김진우
Event Scape
170
김태언
Warm Chair
864
신병호
Dormitory Block
106
김태욱
Hotel Project
596
신승빈
Emergency Exit
850
김한빛
동진시장
636
신찬문
Road Vaccine
56
김현석
Scenaries
228
신채연
Walkshop
602
김형준
Untitled
868
Index
Index
심경용
Mesocyclone
740
이한별
Tensegrity
856
심대현
오브제들의 공간
808
이해수
Drosscape
80
한규상
Tensegrity
858
심은효
느루
846
이희승
Coexistence with Peace
854
한상곤
마당을 껴안고
680
한성주
Light and Space
836
Light Equalizer
844
Light and Space
835
느루
846
Light and Space
843
Emergency Exit
850
For-rest House
688
Hongik Design Spot
754
ㅇ 안성진
The Space of Light & Variation
442
Loctivate
514
임남규
Light Equalizer
844
임치무
Kimusa Museum
428
Sungsu Hub
544
Coexistence with Peace
854
임희서 양서용
Herb
470
양승재
Triangle Gradation
860
허세연 허재성
ㅈ 장경일
Coexistence with Peace
854
장경천
하늘로 가는 길
728
허주혜
오병욱
Band Green Way
328
오성률
Design Workers
760
장남
Overlapped Translucence
866
오수연
Spread of Meditation
732
장세동
Change
828
홍나연
Blue Carpet
396
Open with Diagonal
770
장재희
Look
504
홍성이
Walk-Thru
800
Warm Chair
864
홍신호
Coexistence with Peace
854
홍영민
Urban Connector
558
황희원
Lancome in Korea
790
오승찬 우광준
정구윤
Warm Chair
864
Light and Space
840
정세미
Mobius to Meet
718
Tensegrity
856
정우석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
94
우봉균
Triangle Gradation
860
정윤기
SIT,
40
우주성
Gravity society_Non Vat[논:밭]
216
원예린 위영준
Knots 느루
664 846
Seun Institute of Technology 정윤석
도시 다시 살기
184
정창원
Residential Hills
310
Seun Green Deck Network
406
정창인
Overlapped Translucence
866
정해랑
Banpo-cheon Friendly Four
342
윤이사야
Hoodoos Gallery
780
윤정빈
Untitled
868
Tropical Alpine Apes Lab
372
윤희원
느루
846
정현기
Fire goes down
138
이건영
Templado Waterfall
676
조민우
산을 담은 집
684
이단비
Knots
664
조사문
Overlapped Translucence
866
이동현
Rotation Space
832 주홍린
느루
846
Types of Dwelling
Light and Space
842
이소림
Tensegrity
858
이영규
Emergency Exit
850
이영동
Pyunghwa Complex
68
차주영
610
Light Equalizer
844
ㅊ
Hybrid
이은창 이은혜
Triangle Gradation
860
최선웅
Urban Hills of Amenity
348
이조은
Photo + Frame
464
최종오
House for the Retired Artist
822
이종평
Overlapped Translucence
866
최지숙
Social Network Housing
122
이주형
Facebook Squre
244
최현민
Tensegrity
858
이주희
Alleyway Eco Village
382
ㅎ
Defense Security
456
in Mansukdong 이찬용
Light and Space
841
이창욱
없음
644
이태양
House Perate
696
898·899
하태우
Commend Memorial Urban Revitalization
478
Editor's Note 이지수_editor in chief
노한수_project director
어쩌다보니 작품집 편집에 참여한지 세 번째가 되었습니다. 매번 학생들이
설계를 통해 작품을 내놓는다는 것은 언제나 낯설고 어려운 일 인
고생해 완성한 작품들을 담는 데에 있어 아쉬움이 남아, 이번에는
듯합니다. 매 학기를 끝낼 때마다 이제야 설계수업이 익숙해질 것 같다는
아쉬움을 남기지 말고 열심히 해봐야지 했는데 또 아쉬울 것 같습니다.
생각이 들지만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낯설게만
앞으로 편집을 할 편집팀들은 꼭 아쉬움을 남기지 않고 더 좋은 책을
느껴집니다. 학기 내내 정해진 시간에 쫓겨 결정을 내리고 마무리를 지어야
만들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작년부터 편집에만 집중할 수 있게 애써주신
한다는 조급함과 두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넘어섰을 때의 감정을
학생회분들 감사하고 방학동안 놀지도 못하고 책임감 갖고 작업해준 우리
알기에 며칠 밤을 지새웁니다.
에디터들, 정말 많이 감사합니다. 이러한 노력과 고민의 결과물들을 어떻게 하면 있는 그대로 전달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서 이번 작품집이 시작됐습니다. 2008년부터 시작하여 꾸준히 발전해 온 작품집이 앞으로도 홍익대 건축대학의 모습을 온전히 정승환_editor in associate
보여주는 책이 되길 바랍니다.
복학을 앞두고 학교와 건축에 다시 적응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선택한 것이
마지막으로 이번 작품집을 위해 컨셉은 물론, 작은 부분들까지 꼼꼼히
작품집 작업이었습니다. 다른 학생들의 작업들이 좋은 자극이 되었습니다.
신경 써 준 편집팀, 수고스러움을 마다하고 좋은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
한권의 책이 나오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보람있는 일이었습니다.
력해준 제10대 학생회 학술국 및 학생회 여러분께 이 글을 빌어 다시 한 번
이례적으로 두꺼운 책이 나온 만큼 사람들이 냄비받침 이외의 새로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용도를 찾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함께 고생한 편집부와 학생회에 감사하고, 내년에 더 좋은 책을 만들어 줄 다음 편집팀에게 응원에 메세지를 전합니다.
강신_editor 누군가에게는 마지막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시작이었을 2015년이 지나갔습니다. 홍익대학교 건축대학의 사람들이 바쁘고 힘들었겠지만
Lin Chimao_editor
의미있는 1년을 보냈으리라 생각합니다. 한개의 프로젝트가 완성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과 결정이 있었을지 알기에, 그 과정들이 이 작품집에
여러분 손에 작품집이 잡히기 까지
고스란히 실릴 수 있기를 바라며 작업했습니다. 시간이 흐른 후에도 동기,
편집부 사람들은 수많은 레이아웃을 스터디하고 사례를 조사합니다.
선후배뿐만 아니라 자신의 작품을 보며 내가 얼마나, 어떻게 발전했는지,
그리고 여러분이 한 학기 동안 피땀 흘려 만들어낸 결과물을 보기 좋게
무엇이 부족했고 어떤 아이디어가 스쳐 지나갔었는지들을 깨달을 수 있는
담아내고자 노력합니다.
책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것은 저희만의 작업이 아니라 여러분과 함께해 나아가야 할 작업입니다. 학우들이 항상 더 좋은 작품집을 만들 수 있게끔 관심을 주셨으면 합니다.
전려진_interviewer 수도 없이 모여서 회의를 하고, 교수님들을 비롯해서 많은 분들을 인터뷰 하고 많은 학생들의 작품을 모으면서 ‘이 작은 책 한권이 설계실에서
허주혜_editor
노트북 받침대로 쓰여서는 안 되는 거였구나..’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책상 밑에 처박아놨다가 설계실 청소 할 때 버려지는 짐이 아니라 두고두고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작품집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자신의 작품을
꺼내볼 수 있는 작품집으로 봐주세요.
작업하는 입장과 '어떻게 하면 이 사람의 설계 내용이 잘 드러나도록 할까' 를 고민하는 입장은 많이 다른 것 같아요. 표현 방식을 더 객관적으로 평가하게 되고, 방식마다의 장단점이 더 잘 보였습니다. 편집자의 시선으로 보니 결과물의 퀄리티에 조금 더 까다로워지기도 하구요. 2학년이 끝난
박상근_interviewer
지금 이 시기에 이렇게 많은 작품을 편집자의 입장에서 볼 수 있었던 것은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책을 처음 만들어보는 것이기도 하고 팀 내에서
매년 출간되오던 작품집을 만드는 과정에 처음으로 참여해 보니 쉬운 일이
툴이 제일 서툴렀는데, 친절하게 알려주신 편집팀 분들 감사해요. 그리고
아니란 걸 깨달았습니다. 1년 동안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학생들의 노력을
작품집 만드는 거에 생각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더라구요. 앞으로는
담은 책인 만큼 소중히 다뤄주시고 잘 읽어주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작품집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900·901
Editor's Note
오성률_interviewer 우리는 매 학기 프로젝트 결과물들을 돌이켜보며 아쉬워합니다. 하지만 이 작품집을 통해 아쉬움만을 기억하기 보다는 우리가 노력했던 어제를 보고 더 노력하는 오늘을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김동찬_interviewer 작품집 제작에 참여하면서 홍대 건축 학우들이 평소에 선배님, 교수님께 궁금하였을 만한 내용을 최대한 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홍대 건축 학우 여러분이 이번 작품집을 통해 여러 부분으로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류회린_interviewer 한 일은 정말 적었지만 이름이 실릴 수 있어서 정말로 기쁩니다. 2015년 한 해 동안 여기 있는 모두가 쏟은 노력, 그리고 2016년 초에 작품집 팀이 쏟은 노력이 빛나는 작품집입니다. 모두에게 그 노력들과 여기 담긴 많은 의미가 잘 간직되는 작품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주 꺼내 보아 주세요.
902·903
Student List 1학년
2학년
3학년
4학년
건축학전공
건축학전공
건축학전공
건축학전공
김재성 우광준 강산해 고영빈 김나단 김덕호 김선경
박재우 오성률 도현아 금관호 김동현 박상민 심경용
양재준 조남희 김수홍 김연준 박근이 이호윤 조명준
이용선 고진혁 문재영 이충인 강선환 강재욱 김진태
김선우 김연정 김종준 김태언 노현석 류회린 박건형
엄호준 윤이사야 이찬용 지환 차호준 강대민 강신
조영찬 황성빈 강기훈 강대신 강서건 강정환 기호석
선정수 신찬희 여환호 이병탁 이승준 이진혁 조병운
박성현 박소정 박한별 백학명 변영우 손명우 신승빈
구교성 김건우 김준 김진우 김희원 노종화 문재경
김건웅 노룡민 노희광 박관우 박상운 박상근 박정은
배홍철 강민구 권현수 김연태 김용태 김욱재 노현수
안상신 안치형 이신아 이윤석 이은혜 이은혜 이현표
박세영 박시중 박현진 백홍선 변상일 서원학
박준서 안성진 양서용 엄기현 오성훈 오형빈 윤승조
문창민 박용범 박종영 신세열 오병욱 오승민 이종학
이희승 임경빈 임희서 장동은 장세동 정구윤 정다형
성솔누리 양수빈 양이진 양준모 오민석 오수연
이석열 임채현 정경화 정준호 정희홍 조우제 최영한
정창원 정해랑 최명제 최선웅 김현이 김태윤 김태완
정문호 정주원 정창인 정해진 한성주 허재성 홍신호
원경연 윤지호 이건영 이상석 이태양 이후성 임상하
최인준 하태우 한용환 김동찬 김원정 김혜원 남진슬
박지훈 서다은 서수지 송혜수 신동성 이주희 유선영
심은효 양승재 장경일 허세연 김형준 우봉균 윤희원
임재환 장경천 전려진 정세미 정주희 주지홍 최용현
정송아 임치무 김도연 김도환 김새미 김형곤 민지홍
조승은 김민영 김요엘 김진희 박성민 양수훈 유하늬
이소림 이한별 최수정
허주혜 홍소희 황건하 권누리 김상준 김우진 김재훈
박슬비 배혜민 손다연 위수현 유영욱 유예지 이대혁
이권희 이유나 이윤아 이종훈 이지은 임지현 홍나연
조민우 지예솔
이정민 이조은 이혜나 전소이 전여은 최수영 최지수
장엽 김승근 함상준
홍영민 김다슬 김예은 오연하 이한별 조주영
실내건축학전공
실내건축학전공
실내건축학전공 실내건축학전공
이승훈 최성현 김형진 민성혁 이기수 김대홍 김영현
신민호 김지훈 김두희 김영곤 박혜지 윤정옥 장용주
김현진 류수민 문영인 박정원 박진영 백승현 변상훈
이광훈 김도희 강덕원 권혁주 권혁찬 김광래 박건영
신수지 오승민 왕비아 위영준 유세빈 윤정빈 윤정현
안치완 이준석 장세진 정현호 최낙준 김진원 노경환
길준후 김용하 김태욱 김한빛 맹주용 송성회 엄민식
강동수 강종우 강태욱 김유미 노지수 민성휘 박성호
이동현 이승준 이영규 이원석 전기헌 정우성 조한현
문혜원 심태완 이동후 이상윤 이서훈 이성열 이정민
이성원 이일재 이창욱 장해용 조상욱 강지연 고주휘
박재현 이원우 이중한 이현재 지대성 김현석 김호영
차소현 하상훈 황승묵 LIUCHEN 계청하 우흔동
조상원 차영회 최진주 허준호 김균철 김남언 김동욱
서유진 원예린 최민희 황세희 장혜진 김현지 박민혜
나경원 남현우 박상혁 신기태 우주성 유지성 이재호
팽어흔 변재원
김예나 김용현 김유승 류민주 박재현 배예은 배한조
양수란 김보미 김소연 김주현 노한수 서승희 전혜빈
이주형 이혜재 구재영 권민정 김다경 김미지 김민서
신수정 신혜조 심대현 엄준형 윤어진 이기용 이예림
최진규 곡효미 채다민
박혜원 신동해 이지현 최슬건 한새롬 황호선 박세원
이윤지 이찬희 장준현 최규성 최시헌 최재혁 최종오 최하늘 홍성이 황희원 조사문 장남 국효설 노모 주홍린
5학년 건축학전공 김인영 온건웅 정종욱 한은주 양승겸 김언표 김현규
김병훈 김승혜 김준련 김청산 류공진 박종호 송유현
박기진 엄재하 하상락 김민철 김제호 김효석 노동연
신찬문 이선민 이승진 이영동 이원우 이종훈 이환희
박준희 오화성 이성찬 황정광 강승진 강신영 강한솔
임미르 전성훈 최윤주 홍찬의 박정호 김진영 최서윤
기창호 김기욱 김명신 김상규 김송이 김수민 김태훈
김윤수 백지현 송보경 위성문 유수미 이경연 이예나
남윤하 박진한 송창훈 이진호 이창원 임하형 정현기
이해수 조다은 최지숙 오단룡 성민주 강민욱 김병준
주형호 고낙기 김지훈 이기학 이승환 이정원 이현석
신병호 오구영 정요은 조문경 석재민 장재희 조경민
강성환 김동욱 김민규 김민기 김상수 김소현 김승택 김재현 김정희 김주희 김현재 류덕호 문경호 박준혁 신장효 오승무 유재승 이기용 이세원 이원희 이유한 임제균 전범준 전병진 정우석 정윤석 조호근 진솔비 진태욱 한기준 한준호 홍승균 김진우 강현미 김용현 김지태 박희동 정윤기 기연석 김대년 김동현 김문찬
904·905
유신우 정파 허성호
PUBLISHER Jaeyong Chung PROFESSOR IN CHARGE Juwon Kim CHIEF EDITOR Zisu Lee PROJECT DIRECTOR Hansu Noh EDITORS Seunghwan Jung (Editor) Lin Chimao (Editor) Joohye Huh (Editor) Sheen Kang (Editor) Ryeojin Jeon (Interviewer) Sanggeun Park (Interviewer) Taewan Kim (Interviewer) Dongchan Kim (Interviewer) Seongryul Oh (Interviewer) Hoerin Ryu (Intervie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