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간행물 신고번호 양천 라 00074
생명살림의 연대 2014년 12월
귀농탐방기 | 2014년 귀통탐방 총정리 특집 | 청소년 자립 요리학교 영쉐프스쿨 운영하는 슬로비생활
사진으로 이야기하기
'지금'을 바라봅니다. 온전하고, 온전하지 않더라도 그것이 내 앞에 놓여 있음으로. 12월 '벅참'이 지금 설래게 합니다. <부산 기장 공수마을에서> 사진_ 양시영 사진은 사는 것 그리고 살리는 것이다. “짱짱한 아름다움을 위하여”블로그: http://yangssi2000.blog.me
삶의 결을 바닥부터 바꾸는 운동
인드라망이란?“만물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는 연기적 세계관을 상징하는 말로 그물코마다 유리구슬이 달린 그물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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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이야기하기 | 양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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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인드라망 벗에게 | 김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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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 2014년 귀통탐방 총정리 | 허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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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소박한 삶한땀뒤에 두땀 한땀뒤에 두땀 | 이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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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같이 사는 삶, 가치 있는 삶 청소년 자립 요리학교 영쉐프스쿨 운영하는 슬로비생활 | 오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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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활동가로서의 길 | 심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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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는 사람의 길로 다시 열리다 | 변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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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인터뷰 나익수 구슬님 | 최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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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학림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나요? |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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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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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의 손길, 고맙습니다. 보내주신 정성 소중히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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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행사·교육일정 *인드라망 소식지는 푸른 숲을 살리는 재생용지로 만들고 있습니다.
통권 제110호 발행일 2014년 12월 1일 발행인 도법 발행처 인드라망생명공동체 www.indramang.org 편집팀 조선원 허갑열 오창균 김미혜 조유성 조순미 최세현 유이상 정보간행물 신고번호 양천 라 00074 서울 양천구 신정동 144-35 전화 02-576-1886/1866 전송 02-576-1890
삶과 인드라망
벗에게 갑오년의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120년 전 갑오년은 근대문명의 앞날을 보여 주듯 동학농민의 피로 물든 죽음 의 석양이었습니다. 60년 전 갑오년은 근대이념의 극단을 보여준 동족전쟁의 깊은 상처로 신음 속에 석양을 맞이했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맞이한 올해는 욕 망 추구적 근대문명과 근대국가의 허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세월호는 무엇이고 우리의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물어보는 시 간입니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근대문명은 물질적 풍요와 문명의 이기를 가져 다주기는 하였지만 풍요와 이기의 원천이 자연에 대한 수탈과 파괴에 있고 그 방법이 직 간접적인 죽임까지도 불사하는 경쟁에 기초해 있는 문명입니다. 아 이들은 어려서부터 경쟁을 배우고 다른 사람을 이기는 법을 배웁니다. 한시도 전쟁이 멈추지 않고 전쟁이 벌어져야만 먹고사는 산업과 노동이 존재합니다. 인간의 능력으로 다룰 수 없는 핵무기와 핵발전소도 문명의 이기와 편리를 위 해서 계속 만들고 세워지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일상의 삶은 따스하지 않고 먹 이를 앞에 둔 짐승들처럼 서로 으르렁거리는 형국입니다. 모든 선거의 후보자 들은 개발과 성장을 외치고 있습니다. 저는 세월호 침몰 사건이 우리 자신과 우리사회에 던지는 질문이 몇 가지 있다 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항상 무슨 사건이 터지면 '책임질 자'를 찾는 못 된 습관 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책임질 자'를 찾는 습관에서 벗어나 우리의 삶과 우리사회를 정면으로 성찰하고 궁극적인 해답을 찾고 실천하는 길만이 동 일한 사건의 발생을 막고 우리 자신과 사회의 행복을 찾아 갈 수 있으리라 생각 합니다. 먼저 '우리와 우리가 사는 사회가 따뜻한가?' 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생각 합니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어려운 이웃이 있으면 솔선해서 돕고 생명이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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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울 경우는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구하려 노력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태에서 보듯 현장에서도 처참한 자괴감을 보여주었지만, 현장 밖의 우 리 사회도 자신을 희생하여 돕기는커녕 서로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연민을 이용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적대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것은 우리 자신의 ' 사람됨의 각성'과 우리 사회의 공동체성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는 것입 니다. 두 번째는 '국가는 무엇이고 근대국가체제를 넘어설 대안은 무엇인가?'라는 질 문입니다. 근대국가의 설립명분을 바라보는 여러 가지 시선이 있겠지만 최소한 의 것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것입니다. 이번사태에서 보듯 참사 현장에서 우리의 국가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 는 우리 사회가 '국가의 문제를 정부의 문제로 치환하는 정치놀음'에 빠져 근대 국가체제 자체에 대한 성찰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국가는 과연 필 요한 것일까요? 혹시 이번에 보여준 다양한 시민사회의 대응이 근대국가체제를 더욱 강화시키는 운동을 한 것은 아닐까요? 세 번째는 '한국 사회운동의 지향이 어디를 향할 것인가?' 입니다. 저는 지금 한 국의 사회운동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더 많은 민주주의?, 아니 면 성숙한 시민사회? 시민·사회운동이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지 모를 때 그 사 회는 결국 국가와 자본만 양립하는 사회가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동학혁명 2주갑 석양을 바라보며 한반도에서 근대문명을 뛰어넘기 위해 자율적 존재 지향의 각성운동, 자립적인 공동체 경제운동, 지역 공동체의 자치를 통한 새로운 나라-수직적이고 폭력을 내재화하고 당파적 이익 에 복무하는 국가재건이 아니라 다양한 공동체들의 자치와 네트워크에 기반 한 수평적인 새로운 나라-운동으로 전환 할 것을 제안해 봅니다.
글_ 김용우 인드라망전문위원, 한알학교 교장 강원도 원주에서 협동조합 운동을 오랫 동안 해오셨고, 지금은 한알학교 교장을 하시며 이웃과 더불어 자연과 더불 어 살고자 힘쓰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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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2014년 인드라망 귀농탐방 총정리
탐방에서 마주한 그 눈빛을 추억하며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떠올려 봅니다. 다사다난(多事多難). 그 말뜻처럼 올해 여러 가지 많은 일들과 많은 어려움이 있었 습니다. 내 곁에 살고 있는 또 다른 나, 그들이 어느 날 느닷없이 떠나기도 한다는 사실을 온 몸으로, 온마음으로 배운 한해이기도 했습니다. 순간순간 마주하는 인 연의 고마움을 되새기며 올해 한 때 그 인연을 허락해 주신 전국 각지의 탐방 주인 공들에게 전화를 드렸습니다. 다행히 그 분들은 그 곳에...그 자리에 계시네요.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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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문근식 • 강은아님 일 년 만에 다시 전화 드렸어도 역시, 유쾌한 목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네요. 돌아온 감귤 철이라 하루하루가 매우 바빠지셨다고 하십니다. 인드라망 덕분 에 잘 살고 있다고 하시며 올해는 감귤 농사도 잘 되었고, 귤껍질을 가공한 진 피차 가공도 잘 되고 있다 하십니다. 요 즘에는 새롭게 감귤쨈, 당근쨈, 매운쨈 등 쨈가공도 시작하셨습니다.“이렇게 나는 잘 되고 있는데, 함께 사는 세상도 나 처럼 잘 돌아 갔으면 좋겠어요!”라고 하시네요. 한중 FTA 체결, 세월호, 크고 작 은 사건들을 이야기하며 올해를 돌아보면 총체적으로는 잘 안 된 것 같다 말해주 십니다. 문근식, 강은아님의 이웃과 세상을 더불어 생각하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 며 다시 한번 감동을 받았습니다.
문경 김병화 • 황대섭님 한창 김장을 하시고 계신다는 김병화님 은 바로 다음날 꾸러미 식구분들도 초 대해서 김장을 함께 할 계획이라고 하 십니다. 연초에 40가구로 정했던 꾸러 미식구들은 추가적으로 요청이 들어와 서 어쩔 수 없이 50가구정도로 늘어난 상황이라고 하네요. 당시 기사를 썼던 조유성님도 꾸러미식구에 참여하고 소 식지를 본 인드라망회원 한분도 참여했다고 합니다. 1월에 찾아뵈었던 김병화, 황 대섭님과 막내 재민이 얼굴이 떠오르네요. 내년에도 문경 예쁜농부의 꿈과 도전이 계속되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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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밀양 청도면 배성영님 늦은 저녁 전화를 드렸는데도 반갑게 받아주셔서 움트는 봄에 마주했던 배성 영님의 꾸밈없는 얼굴이 생각이 나네 요. 상반기 토마토와 쌈배추로 하우스 농사를 짓고 난 후, 하반기에는 노지에 단호박을 지으셨다고 합니다. 요즘은 목조주택 건설업체를 다니며 일도 배우 고 돈도 벌기도 하며 겨울을 맞고 있으 시네요. 매주 화요일마다 창원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약초와 발효’교육프로그 램을 배우며 내년에는 발효작업과 농산물 가공 등을 통한 수익 창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합니다. 함께 탐방을 했던 일행들의 안부를 물으며 내년에 시간 내서 놀러 오라는 목소리가 따뜻하게 들리는 밤이었습니다.
남원 이성영님 마을일과 농사일을 겸하시느라 바쁘시 게 지내고 계시네요. 올해 계획했던 박 콘테스트 마을축제는 첫 해라 박이 잘 준비되지 않아 못했지만 동네주민들과 의견을 나누는 포럼을 만들고 다른 지 역마을을 견학도 하고, 마을에서 나온 작물을 이용한 가공공장들을 준비하시 고 있답니다. 올 봄에 오미자를 심으셨고 콩도 100% 자연농으로 지으셨대요, 겨울 에 들어서고 있지만, 김장거리나 서리태 등등 갈무리가 끝나지 못한 것들이 있어 서 아직은 바쁘다고 합니다. 몸이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추워야 그만 일하신다니 그 열정에서 대단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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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박기윤님 올해 화천현장귀농학교의 졸업식은 11 월 21일입니다. 한 해 동안 열심히 배우 고 동거 동락하던 교육생들은 그들이 손수 지은 고추와 들깨에서 얻은 고춧 가루와 참기름을 받아든 모습이 머릿속 에 그려지는 건 왜일까요. 교장선생님 박기윤님은 작년 교통사고가 일어난 탓 에 편치 않은 몸으로 한 해를 교육프로 그램 진행하랴, 농사일하랴 올해는 몸이 많이 힘든 한 해였다고 하십니다. 겨울 몸 살림 잘 하셔서 완쾌하시기 바라며 내년 화천군에서 폐교를 지원해 주어 좀 더 내 실 있는 교육장을 가질 귀농학교에 멋진 귀농희망자분들과 함께 하시길 기원 드려 요.
밀양 김정회·박은숙 부부 송전탑의 전선 연결 작업이 끝났다는 소식을 전하는 김정회님의 목소리에는 아직도 힘이 실려 있었습니다. 전화 통 화를 하는 내내 수화기 건너편 밀양에 서는 볏짚 정리하는 소리가 들리는 걸 보니 여전히 바쁜 가을걷이는 끝나지 않고 있나 봅니다. 지난 여름 바랭이가 가득했던 한 평 프로젝트 밭에 맥문동은 1년이 지난 내년 4월에 수확을 할 예정이고 지금은 배추 1500포기를 수확해서 김 장김치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민주노총과 함께 말린 대추와 대추즙의 판매 사업 및 밀양송전탑 대책위에서 진행하는‘미니팜협동조합-밀양의 친구들’을 통 한 농작물 공급 사업에 바쁜 하루를 보내시고 있군요. 잊지 않고 안부전화를 해줘 서 고맙다는 말씀에 내가 정말 잊지 않고 있었나 하고 반성해 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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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영양 김형중·민경신 부부 봄에는 세월호 분양소를 지키시고 여 름, 가을에는 영양댐을 지키시느라 바 쁘게 보내셨다고 합니다. 군청의 댐 반 대 내용의 현수막을 문제로 군청의 막 무가내 철거로 인해 재판을 받으셨다합 니다. 결과는 특수공무집행방해, 공동 주거침입이라는 죄명으로 주민 3명이 집행유예와 7명이 벌금형을 선고받아 항소하신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자연농으로 지으시던 잡곡, 고추, 콩 농사는 1/5수준밖에 못하셨다고 하네요. 앞으로 긴 싸움이 될 텐데, 힘내라 응원을 드리 고 작게나마 후원을 약속했습니다.
봉화 유준태·이동영 부부, 차명복님 유준태, 이동영, 차명복님의 해맑게 웃 는 모습을 떠올리면서 전화기를 들었습 니다. 반가운 목소리로 맞이해 주시면 서 저의 안부를 먼저 물으시더군요. 안 부 전화 드렸다가 제 이야기를 먼저 했 네요.(웃음) 김장하는 날이라 김장거리 들을 다듬고 계시다면서 다음에 꼭 놀 러오라 하십니다. 여전히 돼지들은 잘 크고 있고 겨울을 맞을 준비 중이라 합니다. 돼지집를 손보고 바닥에는 볏짚도 깔아주고 산에서 낙엽도 긁어모아 넣어준다고 하네요. 튼튼한 까망돼지는 추운 겨울도 잘 이겨낼 꺼라고 합니다. 봉화지역자활 센터로의 자립은 이르면 내년 봄이나 늦어도 내년 하반기까지 할 것 같다고 자신 있게 말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내년에 꼭 다시 뵈러 간다고 약속하며 안부 인사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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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황정선·김선숙부부 첫눈이 온 아침에 김선숙님에게 연락을 해보니 횡성에는 눈이 오지 않았고 가 을걷이로 바빴다는 소식을 전해주셨네 요. 그 날은 친정인 평택에 내려가서 주 말에 가족들과 함께 250포기 김장을 담 그신다고 합니다. 남편 황정선님은 대 구에 설립한 친환경약제회사‘뉴팜’의 사업 준비로 바쁘게 지내시고 다음날 평택에서 합류하게 되신다니 친지들과 어울려 김장 잔치를 즐기실 두 분의 모습이 몹시 부러웠다는……. 이번 김장에 들어갈 100포기 배추를 비롯해 고구마, 땅콩 등을 텃밭에서 수확하여 한해 텃밭농사를 잘 마무리 하였다는 얘기와 고구마, 땅 콩, 그리고 직접 손수 만든 도토리가루를 사돈댁과 나누신다는 말씀에 얼마 전 처 가댁에서 어머님 댁으로 햅쌀을 나르던 내 모습이 떠올라 그 따뜻한 마음을 헤아 려 봅니다.
* 10월 남원시 강인숙 • 장현규님과 11월 화천 김좌웅님은 최근 탐방하신 분들이 기 때문에 내년에 그 귀농 소식을 담아 알려드릴 계획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내년에도 귀농탐방 많이 기대해 주시기를 바라며 내년에 뵐 탐방 대기자분 들, 미리 미리 반갑습니다.
글_ 허갑열 소식지 편집위원 도시문명 속에서 살고 있지만 좀 더 독립적으로 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자신의 충만한 삶과 더불어 세상 모 든 존재가 행복하길 바라며 하루하루 자족하는 삶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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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소박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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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_ 이영희 불교귀농학교 18기 돈이 아닌 손으로 살고 싶은, 손살림을 일상의 실천으로 만들려 끙끙대는, 그림 그리는 사람. nearzoo.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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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같이 사는 삶, 가치 있는 삶
인문학과 요리의 만남, 천천히 그러나 훌륭하게 청소년 자립 요리학교 영쉐프스쿨 운영하는 슬로비생활 2002년 영국의 스타 요리사‘제이미 올리버’ 가 15명의 청소년들과 함께 설립한 레스토랑 ‘피프틴(Fifteen)'은 매출수익을 사회에 되돌리는 사회적 미션을 성공적으로 만든 사회적 기업이다. 피프틴 레스토랑의 채용공고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있다고 한다. ‘불우 청소년의 의미는 광범위합니다. 일단 직업이 없어야 하고, 집이 없거나 가난한 환경 이라면 더욱 환영합니다.’ 한국에도 피프틴처럼 요리를 청소년 자립의 목적사업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이 있다. 서울 영등포구 하자센터(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에 위치한 비영리민간단체 오가니제이 션 요리가 그곳이다. '슬로비:slow but better working people,천천히 그러나 자기 일은 훌 륭하게'라는 슬로건으로 외식사업과 청소년 요리학교 영쉐프(young chef)를 운영하고 있 는 슬로비생활 한영미 대표를 지난 5일 홍대인근의 카페 슬로비에서 만나 청소년목적사업 을 하게 된 동기에 대해서 들었다.
한대표는 대학에서 미술(조소)을 전공했으며, 미술을 전시 기획하는 일들을 하다가 하자센 터가 출범하면서 기획자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험적인 일들을 하는 하자센터에서 인생이 바뀌었다고 한다. "나는 이미 지나 온 청소년기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 않았고, 빨리 서른이 되고 싶었다. 청소 년 교육에 대한 전문성도 없었고, 청소년들과 무엇을 한다는 것에 겁이 나기도 했다. 그래 서 하자센터에서 일하는 것에 대해 무척이나 주저했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하자센터가 나의 인생을 바꿔주었다" 문화로 놀면서 먹고 사는 것‘요리’ 에 대한 실험
하자센터는 청소년에게 지속가능한 모델이 있어야겠다는 것에 주목했다.‘다시 마을이다’ 라는 주제로 마을에는 여러 가지 필요한 요소들을 갖추듯이 사회와 마을을 돌보는 회사가 필요했다. 한대표는 청소년들과 호흡하기에는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되어 하자센터를 잠시 떠났다. “그 당시는 청소년보다 내가 더 중요했다. 청소년의 삶에 너무 개입하거나 같이 고민하는 것이 잘 안 되었다. 그만둘 때도 교육적인 마인드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3년이 넘으면서 관성이 생기더니 기획은 하는데, 설렘이 없고 생명력도 없었다. 나에게 가장 두려운 것이 뭘까, 필요한 것이 뭘까, 외국에 잠깐 나가서 인생을 바꿔볼 수 있다면, 하고 싶었던 패션디 자인을 해보고 싶었다. 어학공부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패션학교에 다녔는데 언어도 어 렵고 창작이 매우 힘들다는 것을 알았다. 지나고 나서 돌아보면 그때의 어려움들이 좋은 경험이 되었다.” 2년의 시간을 보낸 후, 2005년 하자센터로 다시 돌아왔다. 문화로 놀면서 먹고 사는 것이 가능한 실험의 성공적인 모델을 보여준 '노리단'을 지원하는 운영부 일을 하다가 기획부로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다른 영역의 사회적창업을 고민하던 것이 요리였다. 요리(외식업) 에 대해 몰랐지만 기획자는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신념이 있었고, 노력하고 공부하면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두려움은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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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같이 사는 삶, 가치 있는 삶
“다행히 하자센터라는 사회적인 안전망이 있어서 위험이 적었다. 믿어주고 신뢰해주며, 교육적인 목표가 있는 인프라가 있어서 가능했다. 없었다면 못 했을 것이다. 요리를 문화 로 접해보는 과정을 사회적 창업으로 해보면 어떻겠냐는 의견이 모아졌다. 2007년에 일과 요리 청소년 창업 팀을 모집하였고, 마침 사회적기업육성법이 제정되던 시기였다. 저소득 층이나 돌봄 기관에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요리수업과 케이터링(출장음식)도 하고 현장 에서 토론하고 실험을 하는 오가니제이션 요리가 시작되었다.” - 저소득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이유는 무엇인가 “요리를 통해 불우청소년들을 자립시키는 영국의 레스토 랑 제이미 올리버의 피프틴(Fefteen)의 사회적 기업을 롤 모델로 했다. 일반 청소년들은 부모의 도움으로 얼마든지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자원이 있다. 사회적창업의 미 션을 봤을 때, 자원이 없는 청소년들에게 자원을 만날 수 있게 해주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이 라고 봤다. 청소년 창업팀이 만들어지고, 변화와 진화가 거듭되면서, 다른 선택을 하는 청소년도 있었다. 2008년 오가니제이션 요리가 고용노동부인증 사회적 기업이 되면서 이주여성, 경력단절, 여성 가장의 일자리가 생겨났다. 의도하지 않았 지만 청소년과 여성이 주축이 된 사회적기업이 되었다.” 요리학교‘영쉐프’설립으로 빛을 발하는 듯 했지만…….
다양한 이력의 여성들과 청소년들에게 자립과 창업을 목적으로 요리를 가르쳐줄 쉐프는 많았지만, 요리 외에 교육적인 내용을 가르쳐줄 쉐프는 찾지 못했다. 그래서 모인 사람들 끼리 요리 경험자를 통해서 배우고 성장하며 자립하는 기반을 만들기로 하고, 철학적인 요 리의 원칙들을 만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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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요리학교 영쉐프를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청소년이 전문적인 기술을 배워서 지속가능한 직업을 요리로 할 수 있는 사업공모를 사 회복지공동모금회에 신청했고 선정이 되었다. 3년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사업으로 설립 동기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고, 매우 기뻤다. 청소년 돌봄 기관의 도움으로 12명이 왔는 데 취약계층의 청소년은 일반 가정처럼 기댈 수 있는 완충기반이 없다. 아이들의 관심은 늘 바뀌고 지속하는 것이 쉽지 않다. 중간에 절반정도가 그만뒀다.” 평가심사에서 투입한 비용에 비해 성과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1년 만에 지원은 중단되었 다. 청소년 요리학교 영쉐프의 운영에 대한 재정적인 어려움과 더불어 그 이듬해에 경영에 서도 위기가 찾아왔다. “가장 힘든 시기로 같이 일하던 사람들과 가치관, 방법론을 달리하면서 분리되었다. 영쉐 프 시작할 때부터 정체성을 분명히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음식과 교육이 일맥상통하 지 않으면 안 된다. 청소년들을 교육해서 어디로 보낼 것인가를 고민해야지 우리의 이상이 나 현실적인 것만 가르치면 알아서 먹고는 살겠지만, 문제는‘어떻게’ 가 중요했다.” 새 술은 새 부대에‘슬로비’ 의 시작
2011년 단체가 분리되면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생각한 한대표는 커뮤니티 기반의‘슬로비 ‘를 창업했다. 음식재료는 누구로부터 오고, 어떤 음식이어야 하고, 먹는 사 람이 누구이며, 밥상으로 어떤 영향을 받고, 건강해야 하는지에 대한 그림을 그렸다. 먹을 거리의 생태계를 고민하고 만들어가는 것을 영쉐프들에게 교육하고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일본에 가서 커뮤니티 중심의 카페, 유기농밥집을 둘러보며 배우고 왔다. 다양한 영역의 사람들과‘도시에서 천천히 산다는 것 ‘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우리가 세상에 어떤 것 을 이야기해보고 싶은가를 모아보는 자리를 통해서 슬로비를 시작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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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같이 사는 삶, 가치 있는 삶
- 영쉐프는 1년 만에, 사회적 기업은 3년 지원이 끝났을 때 재정의 어려움은 없었나? “사회적 기업으로 주목받을 때 성과가 좋아서 대부를 받을 수 있었다. 그때 받아둔 대출금 을 종자돈으로 슬로비를 창업했다. 지금도 그 빚을 갚고 있다.” - 올해 5년째 영쉐프를 운영하고 있는데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지금 오는 청소년들의 처지가 많이 바뀌었다. 처음에는 어려운 상황의 청소년들이 많았는 데 지금은 대안적인 삶을 살아보겠다는 청소년이 많다. 처음에 우리가 생각했던 대상들이 많이 바뀌어서 안타깝다. 취약계층의 청소년에게는 사회적인 여러 장치들이 필요하고, 네 트워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그것들을 다 보완하려면 기회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한 아이에게는 한 사람의 교사가 아닌 여러 어른들이 있어야 하는 마을이 필요하다” 천천히 그러나 훌륭하게
- 요리뿐만 아니라 인문학과 경영에 대한 교육은 왜 하는가. “학교체제는 2년제다. 1년은 음식을 배우는 것을 기본으로 요리를 몸에 익히게 하는 것이 최대의 핵심과정이다. 그 다음, 삶을 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요리와 사람을 대하는 태도, 이 관계를 위해서는 기술만 배우면 안 된다. 기술만 배우면 무기가 된다. 무기는 경쟁을 위 해서만 사용하게 된다. 그리고 공유하려 하지 않는다. 이것은 치명적인 문제이다. 그래서 요리에도 인문학이 필요하다. 요리는 도구일 뿐이다.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경영, 경제 논리가 아닌 더불어서 수익도 창출하지만, 밥상과 사람을 돌볼 수 있는 기획을 하는 경영을 해야 한다. 환경수업과 (텃밭)농사를 직접 경험해보는 것도 그런 맥락이다. 몸을 쓰 는 사람은 자기 몸을 잘 돌보고 이해하고 몸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 그래서 명상도 하고, 연 극과 음악밴드수업으로 흥을 돋우기도 한다.” - 영쉐프 수료 후에 슬로비에서 경력을 쌓는 의미는 무엇인가 “(함께)요리를 하는 것은 1년까지는 합의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은 다 열어놓고 있다. 요리를 하다보면 계속 요리를 할 것인지 고민도 하고, (다양한)요리를 해보고 싶어진다. 그러면 더 배워서 채워야 하고, 더 많은 경험을 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다른 곳을 가봐야 알게 되는 것 도 있고, 우리가 지속하려고 애쓰는 것이 무엇인지도 알게 된다. 그렇게 해보면 수용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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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생겨서 다른 사람을 품을 수 있다.” - 홍대,성북에 이어 멀리 제주에도 슬로비를 만든 이유는 “전혀 다른 환경의 생활을 경험해보고 재능을 지역사회에 나눠보게 하려고 열었다. 학기 중에 제주 슬로비에서 시즌학교를 열고 있다. 제주 애월읍에서 지역아이들과 음식도 만들 어보고, 지역요리사에게 배우기도 한다. 2년차부터는 슬로비 또는 네트워크로 연계된 매 장으로 인턴쉽을 보낸다. 6개월을 기본으로 하루 6시간을 일한다. 밀도를 높이고 방법을 다양하게 만들려는 노력이다. 청소년들의 기호와 특성과 진로와 자질을 보면서 (이후에) 매장으로 갈 것인지, 다른 길을 찾아 줄 것인지를 의논하고 고민하기도 한다.” 영쉐프 스쿨에 지원한 청소년은 해마다 절반 정도가 중간에 그만뒀는데, 5년차 올해는 12 명 모두가 한명의 탈락자도 없다. 영쉐프들의 절반은 에너지가 매우 넘치고, 절반은 다소 내성적이기도 하지만 서로 다른 성향의 청소년들이 비슷하게 섞여서 균형 잡힌 좋은 시너 지가 생겼다는 것이다 홍대, 성북, 제주의 슬로비 밥집은 각기 다른 지역적인 특색에 맞춘 밥상과 커뮤니티를 만 들어 가고 있다. 아직까지 재정적으로 완전하게 자립을 하지는 못 했지만, 좋은 기운을 뺏 기지 않으려고 직원들과 이벤트도 만들고, 대화와 소통을 하면서 서로 기운을 북돋아주고 있다는 슬로비에는 요리, 사람, 문화가 천천히, 재미있고, 의미 있게 만들어지고 있다. 글·사진_ 오창균 소식지 편집위원 흙에서 사람냄새를 느낄 때 가장 행복한 도시농부, 올해부터 인드라망 농사학교에서 강의도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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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활동가로서의 길
‘활동가’라는 생소한 용어를, 나 스스로 활동가가 된 후에 알게 되었다. 왜냐하면 ‘활동가’의 삶을 생각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지극히 평범했던 나에게, 활동 가로서 삶의 실마리를 제공해준 건 다름 아닌 나의 절친한 벗이었다. 그 친구는 교 육계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는 친구였데,‘좋은 사람들 만나며 담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있다며 나를 초대를 한 곳이 친구가 활동하는 시민단체의 정기총회였다.
그때부터였을까.‘시민단체’라는 평범하지는 않지만 사회를 평범하고 바람직하 게 일구어내려는 활동가들이 노력하는 삶을 엿보며 환기하는 시간을 스스로 갖게 되었다. 그 뒤로부터 여러 활동가들과 어울리며 그들과 소통하기 시작하였으며 그 분들과의 인연으로, 어느 순간‘광주전남 인드라망생명공동체’의 활동가가 되어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활동가의 가장 기본이라면 피케팅을 들 수 있는데, 피케팅이 처음부터 쉬웠던 것 은 아니었다. 피켓을 들고 있는 내 모습을 지인들이 볼까봐 괜스레 소심하게 들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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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그 피켓으로 얼굴을 가리며 활동했던 적도 있었다. 그 때마다 움츠러든 나를 지 켜봐주시며‘좋은 일 하시네요’,‘복 받으실 거예요’등의 따스한 한마디를 건넨 시민들이 얼마나 고맙던지.. 더 정겨운 이야기가 있다. 며칠 전에 있었던 촛불 문 화제를 진행하고 있었을 때의 일이다. 매서운 바람이며 저녁이 깊어질수록 다가오 는 추위에 나를 비롯하여, 여러 활동가들은 벌벌 떨고 있었다. 그날 일정 중에서 ‘빛고을 1000일 순례’전단지를 나누어 드리며 세월호 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하 자는 활동이 이어지고 있을 무렵, 지나가던 어느 할머니 한 분이 춥지 않느냐며 당 신께서 착용중인 장갑을 기꺼이 벗어 쥐어 주시고는 발걸음을 옮기시는 게 아닌 가. 할머니의 배려가 담긴 장갑 덕분에 추위가 눈 녹듯 사라지고, 그 따스함을 간 직한 채로 무사히 문화제를 마칠 수 있었다. 돌이켜보면 과거에는 그저 지루하고 딱딱한 삶이었지만, 인드라망 활동을 통해 샘 솟는 열정을 느끼고, 업무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며 오늘도 하루를 살아간다. 나의 활동가로서의 길은 그 끝이 어디인지 알 수는 없으나, 내 미약한 도움의 손길에도 잡아주는 이들이 있다면, 미지의 길을 끝까지 걸어가고 싶다.
글_심재윤 2014년 하반기부터‘광주전남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에서 활동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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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는
사람의 길로 다시 열리다 부산은 일제침략의 교두보 역할로 개항해, 해방 후 귀국동포의 거류와 6. 25 당시 전 국민의 피난지로 인구확장을 거쳐 산업화 시대를 풍미하며 발전을 거듭한 도시이다. 그러나 집단거주지의 쇠락에도 불구하고 원도심의 개선과 개발의 적절한 조치를 취 하지 않은 채 확장과 새로운 신도시 개발로 치달아 기형적인 발전을 해 온 도시이다. 뒤늦게 2010년부터 도시재생의 기운을 받아 마을만들기 사업을 진행하게 되는데, 잘 알려진‘산복도로 르네상스’사업의 진행으로‘산복도로’라는 말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산복도로란 산허리를 가로질러 산동네의 소통을 풀어내는 중요한 소통도로다. 1964 년 현재 중구청 옆 메리놀병원에서 시작된 1구간의 개통일이 10월 20일이어서 50주 년이 된 올해 10월 31일과 11월 1일 마을축제를 열게 되었다. 현 부산역을 정점으로 부채모양을 하고 있는 산동네들은 주로 부산역으로 내려오는 계단과 길만 있었지 가로질러 외곽으로 빠지는 길이 없어 이동이나 일터를 나서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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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부산역 자리로 내려왔다가 다시 흩어지는 이중고를 겪던 터라 산중턱에서 가 로지르는 도로의 개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쁜 일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차를 위한 길로 변질돼, 아이들에게는 위험한 길로 여겨져 다니지 못 하는 금지의 길이기도 했다. 그 길에 다시 지난 해 사람이 다니는 인도가 개설되었으 니 만감이 교차할 뿐이다. 어찌‘사람의 길로 다시 열리다’라는 표현을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산복도로는 보통명사일 때는‘길’즉,‘도로’다. 그러나 고유명사가 될 때는‘마을’, 즉,‘사람살이터’다. 비록 원도심의 쇠락으로 화려하지는 않지만 조선말과 해방 후, 전쟁과 산업발전 시기에 땀과 눈물을 흩뿌린 소중한 추억을 지닌 전 국민의 고향이 며, 향후 100년을 바라보는 새로운 사람살이의 정과 공동체의 정신을 기반으로 희망 을 꿈 꿔갈 현장이다. 이곳에서 마을공동체의 회복을 위한 주민들의 몸짓이 나비의 날개 처럼 바람을 일으 키고 향기를 내뿜으며 도시에 활력을 일으켜 간다. 부산에서, 산복도로에서, 다시 시 작이다.
글_ 변강훈 산복도로 개통 50주년 마을축제 추진위원장, 부산광역시 민간협의체(준) 위원장 실상사귀농학교에서 교육팀장을 했었고 지금은 부산에서 마을공동체를 회복하는 일꾼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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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인터뷰
책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지으시는 나익수 구슬님을 소개합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훈민이, 정음이 다섯 살 터울의 두 아이의 아빠이고, 어린이들을 위한 책을 만드는 출판 사에서 일하는 인드라망 구슬 나익수입니다. 귀농, 귀촌, 자립하는 삶을 위해 목공, 적정 기술, 집짓기도 배우고, 텃밭도 가꾸어 보며 살아가고 있어요. Q. 인드라망생명공동체와는 어떻게 인연이 되셨나요? 일민 미술관에서 열렸던 건축가 정기영 선생님의 전시를 보러갔다가 우연하게 지인의 소개로 도법스님과 인사를 나누고 신정동 교육도량에서 열리는 월례법회에 참석하여 도 법스님의 말씀을 들으며 인연이 되었어요. Q. 하시는 일을 소개해주세요 어린이 동화와 교양 책을 만드는 우리교육이라는 출판사에서 일하고 있어요. 작가를 만 나서 기획을 하고 기획을 구체화하여 원고를 다듬고 편집을 하는 일을 해요. 전교조 해 직 교사들이 만든 출판사여서 올바른 교육을 목표하며 책을 만들고 있어요. Q. 이번에 도법스님의 이야기를 다룬 책을 쓰게 되셨어요. 우리인물이야기라는 책들을 내고 있는데 불교계에서 큰스님이시고, 사회적으로 좋은 일 을 하시는 분을 생각하다보니 가까운 곳에 계시던 도법스님을 쓰고 싶었어요. 작가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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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회원분이시고, 도법스님과 그 주변의 여러분을 만나다 보니 실상사와 인드라 망에 대하여 알게되고,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가 성미산 지역에 왔을 때 길안내자 역할 도 했었어요. Q. 인드라망 구슬님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좋은 책을 알려주세요 어린이 책이라고 아이들만 볼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봤으면 좋겠어요. 책 속의 아이 들을 보면서 현실 속의 아이들을 객관화해 볼 수 있어요. 그렇게 되면 사회적 약자인 아이들을 이해하기에 도움이 될 듯해요. 그래서 '그림책을 읽자. 아이들을 읽자' 와 '옛이 야기의 힘' 이 두 권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Q. 일하면서 보람, 행복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출판 분야에 있는 사람들을 비슷할 거 에요. 누군가 내가 만든 책을 읽고 있을 때라든 지, 서점이나 도서관에 진열되어 있을 때에 보람을 느껴요. Q. 삶 속에서나 책을 만드실 때 구슬님의 철학이 있다면? 아이들이 행복해야 세상이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요즘 아이들을 보면 행복하지 않아요. 어른들이 만든 불안함, 두려움, 힘든 것 때문에 웃지 못하고 있어요. 교육 분야 도 왜곡된 것이 많아요. 어른들의 그림자를 따라가게 해서는 안 돼요. Q. 인드라망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인드라망이 귀농운동, 생협운동, 교육운동 등등 여러 분야로 퍼져있어요. 그물처럼 펼쳐 진 여러 분야의 활동들이 좀 더 튼튼히 연결될 수 있도록 점검, 보수하며 활동했으면 좋겠어요. 저도 마음만 함께하는 회원에서, 내가 나서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같이 해 보도록 할게요. Q. 나에게 인드라망이란? 인드라망 무늬가 가진 의미를 알고, 내 삶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머릿속으로만 생각하 는 것은 아닌가? 부끄러워질 때가 있어요. 그렇지만 내 가족, 이웃, 길고양이, 나무들이 모두 이어져 살아가고 있다고 느끼는 순간, 그 자체에서 마음이 넓어지고, 품이 넓어진 다는 것이 느껴져요. 이런 순간들이 반복되어 인드라망적 삶이 몸으로 나오게 된다는 가능성을 보여 주는 것 같습니다.
취재 및 정리_ 최세현 사무처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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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학림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나요? 최근 누군가가 살아있다는 것 자체로 너무 소중하고 고맙다는 것을 경험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무엇이죠? (대중 : 세월호요.) 그렇습니다. 사고가 났을 때, 우리는‘제발 살아만 있어다오’라고 했어요. 그 사람들이 내 마음에 들거나, 공부를 잘하거나 못하 거나, 남자이거나 여자이거나, 그냥 살아만 있어달라고 했어요.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귀하고 고맙다고 했어요. 이것이 인생의 진면목입니다. 존재의 진면목을 보면 존귀하고 고맙지 아니한 존재가 없어요. 지금 내가 여기에 있을 수 있게 해주는 존재인데, 얼마나 존귀하고 고마운가요. 이런 존재의 실상을 봤 을 때,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그 존재를 인정하고 존중하고 찬탄하고 긍정해 야겠지요. 그 누구든 그 존재가치만으로도 존중하고 인정하고 찬탄해야합니다. 우리가 세월호 사고를 보면서 살아만 있어다오, 살아있는 것이 너무 귀하다 그렇게 했어요. 우리가 평소에도 이렇게 마음 쓰고 살면 어떨까요? 1등 안 해도 괜찮아, 공부 좀 못해도 괜찮아, 이렇게 살면 어떨까요? 누군가를 진심으로 존중하고 인정하고 찬 탄한다면, 나는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는 사람이 됩니다. 칭찬하는 사람도 좋고, 칭찬 받는 사람도 좋은 것, 바로 자리이타입니다. 내가 그렇게 살면 상대도 그 렇게 살게 되요. 속담에서는‘가는 말이 고우면 오는 말이 곱다’,‘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 ,‘주먹이 가면 주먹이 온다’ 라고 말해요. 이것이 진리입니다. 내가 상대를 존중하고 인정하면, 상대도 나를 존중하고 인정하게 되어있어요. 아이 들도 그러합니다. 초등학교 들어갈 정도의 아이들에게 엄마가 그 아이를 하나의 독립 된 인격체로 신뢰하고 존중해주면 그만큼 아이가 반응을 합니다. 상대를 존중하고 인 정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입니다. 인생도 그러해요. 다 자기 자신을 위해 사는 거예요. 국가니 대의명분이니 어쩌니 하지만, 그 내용을 보면 다 자기 위해서, 자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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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서 그렇게 사는 거예요. 그래서 인생에 희생은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식에게 희생했다고 해요. 내 인생을 산 것이라 하면 억울하지 않 은데, 뭔가를 위해 희생했다고 하면, 억울한 마음이 생겨요. 한 인간이 부모가 되기 위해, 부모라는 인생을 잘 살기위해 열심히 했다고 하면, 억울하지 않아요. 그런데 자 신을 위해 뭔가 열심히 했다, 그런데 이 자식들이 내 말을 안 듣는다. 이러니 억울해 지죠. 일생이 다 불행해집니다. 그리고 아이를 가지는 것을 아이를 위해서라고 생각 합니다. 그런가요? 그거 아니죠. 자기들이 선택한 거죠. 아이들 입장에서는 자기들이 좋아서 낳아 놓고 왜 괴롭히나, 이런 생각 할 수 있어요. 부모가 자기인생을 가꾸는 과정과 내용이 자식입니다. 아이를 가지고 싶었는데, 아 이를 가지게 되었다. 행복한가요, 아닌가요? (행복해요) 그거면 부모자식 간 거래는 끝난 거예요. 부모는 가지고 싶던 아이를 가지게 됨으로써 다 된 거죠. 자라면서 말을 듣니 안 듣니 하는 것은 따로 계산할 내용인거죠. 아이는 태어난 것만으로도 자기 할 몫을 다 한 거예요. 그리고 아이들이 없다면 부모의 삶은 어떨까요? 부모가 아이들과 눈 맞추고, 말 걸 고, 기저귀 빨고, 자장가 불러주고 등등, 이런 역할이 없다면 어떨까요? 그 삶이 별로 재미없을 거 같아요. 아이들은 부모들을 재미있고 행복하게 한 거예요. 아이들은 할 일 다 한 거죠. 부모들은 자꾸 자식들에게 너를 위해 희생했다고 하는데, 이건 생각이 고 망상이죠. 그리고 생각과 망상을 가지고 원망하며 살죠. 그러면 결국 자신도 자식 도 괴로워집니다. 실상을 보면 단순명료합니다. 복잡하지 않아요. 그런데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보 면 복잡합니다. 생각으로 해서 그래요. 실제는 있어주는 것,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충 분하고 고마운 것이죠. 그런데 우린 거기에 충실하지 못하고 다른 생각을 계속해요. 그런 것을 망상이라고 합니다. 이런 것을 직시하고 필요 없는 망상을 걷어내야 삶이 가벼워집니다. 이 내용은 도법스님의 불교대학 법문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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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실상사
2014 갑오년 윤달맞이 삼사순례 10/24일 실상사는 갑오년 윤달맞이 삼사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주지 응묵스님과 교무 혜도스님을 모시고 실상사와 귀정사 신도 90여명은 전남 화순의 운주사, 만연사, 쌍봉사를 다녀왔습니다. 특 히 신도회에서 많은 사전준비 및 공양물을 준비해주셔서 참가자 분들이 편안하게 성지순례를 진 행할 수 있었습니다. 선묵혜자스님과 함께하는 108산사순례 11/6~8일까지 실상사에서는 선묵 혜자스님과 함께하는 108산사 순례기도회를 봉행하였습니다. 9 년전 시작된 산사순례는 98번째를 맞이하여 실상사에서 진행되어 3일에 걸쳐 6,000여명의 신도 들이 실상사를 찾아와 참배를 하였습니다. 실상사와 인드라망 영역식구들, 신도회에서는 순례객들 이 편안하게 순례를 진행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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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생명
2014년 소박하지만 풍요로운 추수 감사제 - 가을 한마당 11월 15일 토요일, 산내 여러 한생명 구슬들이 모여, 올 한해 풍성한 수확을 할 수 있게 해 준 천 지신명께 감사하며 그 동안의 노고와 기쁨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추수 감사제를 열었습니다. 직접 농사를 지어 수확한 먹을거리들을 고사 상에 올리고, 경쾌한 풍악 소리에 맞춰 천지신명께 절을 드린 후, 떡국과 여러 과일들로 소박한 점심을 함께 나누며, 내년도 올해만 같기를 기원하는 마음들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함께 짓는 농사, 함께 먹는 밥 한 끼가 참으로 감사했고, 내년에는 더 많은 이웃들과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108 산사 순례단’ 의 실상사 방문과 산내 마을장터 성황을 이루다 11월 6~8일 사흘 동안, 선묵혜자 스님이 이끄는 108 산사 순례단 5천여 명이 실상사를 방문했습 니다. 순례단의 방문에 맞춰, 실상사와 한생명이 마련한 마을장터가 실상사 주차장에서 열렸습니 다. 하황마을, 대정마을 ,산내면 농민회, 지리산 농협, 직거래 장터 모임이 참여하여, 지리산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장터와 도토리묵, 녹두파전 등의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여, 순례단에게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한생명은, 마을과 함께 하는 장터를 꾸준히 만들어, 농산물의 판 로를 모색해 보며, 새로운 마을 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실상사 작은학교 11월15일~16일까지 중학교 3학년 16명의 졸업 작품 발 표회가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 앞에서 30분이라는 시간 을 자신의 이야기로 채운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겠지 만 다들 잘 해냈습니다. 쉽지 않은 준비과정 또한 많은 배움이 되었겠지요. 11월 24일은 언니네 1년차들이 해외 공동체 탐방을 떠납니다. 약 두달의 시간동안 한국을 떠나 생활하게 되는데요. 많이 보고 배워서 건강히 돌 아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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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광주도량 선덕사 선덕사에서는 매주 화요일 오후1시 30분부터 4시까지 심신수련활동인“자아를 찾아서” 를 진행중입니다. 청소 년기 자존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광주 두 암중학교 3학년 10여명을 대상으로 다도 배우기, 명상 , 묵언수행, 학생 서로간의 장점 얘기하기 등의 내용으로 12월까지 진행됩니다.
수련원 귀정사 자연음식강좌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11월 초 2박3일 일정으로 자연음식강좌가 박양순 선생님을 모시고 진행되었습니다. 모두 17명이 수강생이 참가한 가운데 자연건강식의 이해, 식용가능 산야초 알 기, 자연건강식 실습, 숲 명상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 었습니다. 귀정사에 사는 식구들도 매 끼니 평소 먹던 음식이 아닌 생소하고 다양한 자연 건강 음식에 몸과 마음이 호강했던 시간이였습니다.
광주전남인드라망 ‘밤실마을 촛불’문화제 11/13(목) 오후7시, 광주 두암타운사거리 정자 앞에서‘밤 실마을 촛불’모임 구성원들은 세월호 사건은 끝이 아닌,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음을 알렸습니다. 오카리나 연주를 통해 세월호의 희생자들에게 추모하였으며, 팔모등 거리 행진, ‘빛고을 1000일 순례’ 전단지 배부를 통해 세월호 정 신을 이어가자는 취지를 적극 홍보, 세월호 정신을 담은 노란 리본을 시민들에게 나누었습니다.‘밤실마을 촛불’ 은 매주 목요일 오후7시부터 한 시간 가량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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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대학 하승수, 오관영, 최세현 선생님을 모시고, 우리시대 청년 활동가로서 어떻게 사회변화를 이끌고 나아갈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사회변화와 리더십). 사회적 경제를 실천하는 곳들, 대안문화를 일구고 계신 분들을 찾아뵈었습니다(사회경제/대안문화기획실무). 이제, 올 한 해를 돌아봅니다. 인드라망대학의 아껴주신 모든 분 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인드라망생협 요즘은 배추가 한창입니다. 인드라망생협에서는 지 난 18일부터 절임배추 공급을 시작하였는데 맛이 제대로 들었습니다. 올해 배추가 풍년이라고 합니 다. 맛난 김치 담그셨나요? 우리 생협에서는 12월 6 일 도착분 절임배추를 예약받고 있습니다 (문의:02-576-1882)
사무처 불교대학 2기, 심심학교 1기 졸업식을 축하해주세요 인드라망불교대학 2기, 심심학교 1기 도반님들이 일년 간의 공부를 마무리하는 대망의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간을 자신 에게 집중하며 올바르게 세상을 바라보는 소중 한 시간을 함께 보내주신 것에 고맙습니다. 졸업 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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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의 손길
“회원님들의 손길, 감사합니다!” 인드라망 사업을 위해 기꺼이 마음을 내어 활동해 주신 자원활동가 여러분, 고맙습니다. 귀한 시간 을 내어 도량을 찾아 주시고, 나눔을 실천하시는 회원 분들 덕분에 인드라망이 더욱 빛납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한 달에 한번 봉사자분들과 얼굴 보며 웃는 시간이 더 많은 즐거운 날에 함께 하실 분은 인드라망 신정동 사무처로 연락 주세요!^^ 소식지 발송작업 자원봉사자 : 정계영, 반야심, 혜일심, 예일순, 명화심, 법륜행, 해륜행, 오행태, 박지선 ★ 매월 마지막 주에 소식지발송 작업이 진행됩니다. 보시 목록 강유진 - 홍시, 심심학교 졸업식 다과, 방석빨래 윤정인 - 심심학교 졸업식 다과 김희순 - 쌀 김용식 - 감 정계영 - 대나무도마 채영님 -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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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정성 소중히 쓰고 있습니다
2014년 10월 수지 결산서 수 관
항
이월금
경상수익
비경상수익
입
지
금액
소계
전월이월금
1,602,442
1,602,442
회비
11,228,000
관
항
출 금액
소계
사무실운영비
1,223,208
인건비
8,216,000
교육사업
-
자료구입비
23,000
귀농사업
-
후생복지비
1,087,930
회원사업
-
경상관리비 지급수수료
171,791
기타
90,000
후원금
502,000
11,318,000
회의비
135,791
출장비
250,000 334,660 11,441,789
사업지원금
-
기타관리비
외부활동수익
-
교육사업비
-
기관수익지원금
15,000,000
조직사업비
2,292,500
기타
-
회원사업비
2,007,530
특별사업금
15,502,000
기타
차입금 대여금반환
2,000,000
사업비
- 2,000,000
홍보사업비
50,000
귀농사업비
-
연대사업비
350,000
특별사업비
1,700,000
기관기구지원비 기타
차입금 반환
10,500,000
오납입 반환
416,110
외부대여금
월계
수입총계 14년 수입누계
28,820,000
30,422,442 176,225,489
- 6,400,030
- 10,916,110
월계
28,757,929
이월금
1,664,513
지출총계
30,422,422 178,191,363
14년 지출누계
● CMS로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 중 미납분에 대해서는 3개월 전까지 미납출금을 하고 있습니다. ● 주소가 바뀐 회원들께서는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수정하시거나, 바뀐 주소와 연락처를 알려주세요!! ● 자동이체 후원 : 인터넷뱅킹이나 은행에 가셔서 아래계좌로 자동이체 신청을 하신 후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해주세요. 전화주셔도 되구요~ ● 농협 100012-55-012462 / 국민은행 787201-04-027130 (예금주 : 인드라망생명공동체) ● 회원가입문의 메일 san@indramang.org 전화 02-576-1886/1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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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 생명평화를 위해 보시해주신 구슬들입니다
만의 구슬을 꿰자 10월 신입회원 김정환, 이태준, 최요신
회원목록 - 10월 회비 납부해 주신 분 강대규,강대중,강덕순,강동민,강보라,강상철,강손주,강수돌,강수정,강수형,강영인,강용준,강유진,강정숙,강종구,강화석,고명석, 고병헌,곽우석,구은모,구장현,권기섭,권기철,권다솜,권도익,권명희,권선아,권성실,권수정,권순용,권오주,권오현,금산사,금정길, 기영/김선미,김경룡,김경숙(의왕),김경예,김경자,김경한,김경호,김경희(마포),김귀선,김귀옥,김기정,김낙희,김남희(파주),김대성 /길은실,김란영,김만수(19기),김명숙,김명철,김명화,김문욱김미경(용산),김미경(의령),김미경(주안),김미향,김미혜,김민정,김백 규,김범용,김병주/정영아,김복희,김봉수,김상률,김상채,김서연,김석정,김석한김선엽,김선주(부산),김선주(의정부),김성동,김성 수(불귀24기),김성수(전주),김성수/이종진,김성일,김성희(과천)/조용대,김소연(지행동),김송자(남양주),김수경,김승석,김승열,김 승창,김시향/전상규,김양주,김여진,김영국,김영근,김영란,김영옥(강서),김영옥(분당),김영희(고양),김용구,김용규,김용식,김용 진,김유미(의왕),김윤미(중림동),김윤희,김은경(수지),김은옥,김인복,김일,김잔디,김장전,김재경,김정수,김정순(도봉),김정연,김 정환,김종숙,김종식,김좌웅,김주리,김주헌,김준권,김중미/최흥찬,김지은(서울),김지은(횡성),김지혜,김진강,김진천,김진화,김창 림,김천근,김춘우,김태경,김태균,김태임,김태환,김하영,김현숙/이성근,김형균,김형숙,김혜경(분당),김혜란,김혜옥,김호영,김홍 녕,김흥수,김희준,김희태(예천),나명숙,나익수,남궁순희,남송화,남요원,남태희,노순미,노시춘,노옥임,노지숙/서승국,류성하,류 지호,마정숙,명훈재,모아라,문경혜,문근식,문병국/김계연,문영선,문제갑,문진헌/김진옥,미타선원(하림스님),민경은,민성원,박 경선,박경화,박경희(부산),박동철,박명구,박미경/고영록,박미경/안형주,박민주/최정훈,박병구,박병기(군포),박상진박상희(종 로),박선경,박선정,박소현,박수정,박수정(괴산),박순천,박영규,박영선(대전),박영호,박용규,박용배,박용주,박유란,박유미,박윤희, 박은숙박인선,박재복,박재완,박정근,박정애,박정임,박종숙,박종학,박지선,박진숙(성북),박진숙(오산),박진헌,박진현,박차식,박 창근(파주),박철규,박해준/염경순박현숙,박혜원,박후임,배병국,배영화,배은미(거창),배은미(용인),배정환,백승권,백승준,백영호, 백진자,백향숙,백희용,법상스님,변충희,변택주,봉은사,불광사,상정스님,서강석,서동수,서동우,서석원,서순화,서준미,서현석,서 현정,설동인,설동진,설헌동,설혜윤,성연동,성우석,성종기,손정옥,손진책,송기봉,송말영,송미정,송병화,송병희,송선우,송은주,송 지연/민태문,송지희,송혜주,송희정,신명희,신수미,신승순,신유정,신한보경,신현종,심숙희,심우영,심지향,안경희,안미숙,안선주, 안수현,안정연,안정혜,안직수,안진구,안향미,안혜영,양난영,양동일,양미희,양승익,양승전,양시영/박은정,양지선,엄대용,엄혜원, 여원익,여희동,연성오,예일순,오대산 월정사,오명숙,오미숙,오미정,오수영,오준서,오진탁,오창균,오행태,왕영경(선제),왕영미 (왕영옥),왕영술/최명자,왕윤주,용묵스님,우경식우리옷살림,우성란,우정원,원소영/김태환,원종호,원현경,원현욱,위양자,유백 식,유선화,유이상,유재림,유현경/조형원,유홍열,육경영,윤대중,윤덕영/김춘희,윤미경,윤미순,윤상복,윤숙영,윤용순(성진스님), 윤유미,윤종상/신용한,윤중우,윤현자,윤효영,윤희중,은동원,이가희,이강구,이건열/이재건,이걸재,,,이경섭/정성화,이경실,이경 화,이경희(수원),,이관희,이광희/이금희,이귀선,이규원/박세진,이금숙,이기원/이향숙,이기춘,,이길은,이난수,이동언,이동열,이 동춘(대전),이동호,이명귀,이명숙/서한석,이명심,이명자,이명화(부산),이명화(수원),이모정,이미경,이미리,이미선,이미숙,이미 연,이미현,이미현(이명옥),이병성,이병욱,이병인,이봉규(남양주),이상경,이상기(성북),이상동,이상민(대전),이상민(파주),이상승, 이상원,이상정,이상화,이석민,이석재,이선화(과천),이성미/이병석,이성우,이수경,이수아,이순우,이승용,이승재,이연창,이영란 (통영),이영미,이영민,이영숙(거제),이영숙(서울),이영한,이영희,이용미,이용준(새삶공동체),이용진/장인영,이욱(김은영),이원숙, 이윤경,이윤순,이은,이은미,이은서,이은주(사당),이은주(양천),이인근,이인희(마산),이일구,이장림,이재근,이재영,이재희,이정남, 이정미,이정민(의정부),이정애,이정자,이정철,이정호,이정희,이종근,이종화,이준경,이지영(분당),이채화,이천호,이평래,이한재, 이향민,이현미,이현숙,이현애,이현이/윤동희,이현재,이형숙,이혜심,이화전,이환욱,이효선,임경도,임삼례,임완숙,임재복,임찬성, 임혜숙(광명),장경숙(경기도),장극수,장기용,장도원,장미정,장상준,장진수,장철현,장희수,전대식,전영철,전영호,전원배,전재현, 전정희,전주현,전진오,전형근,정교용,정남균,정남수/성경모,정덕스님,정명희,정명희(하동),정묵스님,정봉수,정석우,정선희(송 파),정설경,정세홍,정송미,정순교,정영남,정영일,정영재,정영태(주안),정윤주,정은주,정은희(노원),정제봉,정종규,정지원,정진희, 정춘심,정태용,정현임,정혜선,정혜정,정호상,제용스님,조경숙/이호균,조경순,조계향,조귀형,조규영,조근형,조기봉/장미정,조남 순,조문제,조문희,조미정,조서연,조선원,조순례,조순미,조영숙(동작),조원옥,조유성,조윤미,조장래,조재원/구진아,조정연,조정 희,조찬욱,조태임,조행임,조현삼,조현숙(현선행),조호범,주경순,주리,주용수,주정옥,진미정,진창희,차상엽/조승미,차상조,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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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연회비 납부해 주신 분 고난순,고소자,곽만연,권명심,김병찬/강양화,김성복,김성희(원주),김소영,김옥순,김옥희(동작구),김정순(이천),김정현,김태준/김현 정,김태훈,김한나/유성철,김한성/이춘화,박승순,박시응,변강훈,신원철,신정희,양경자,오육이,오은미,이경희,이기중,이남곡,이병석 (용산),이상기(용인),이인석/차영미,이일우,이정민(봉화),임인순,정계영,정규원,정기효,정윤화,정진철,조봉순,진차근,채영님,총무원 중앙기록관,최영옥,현각스님(성불원)
10월 인드라망 교육도량 후원금 김옥순, 장순자
10월 후원금 도법스님, 보시함(무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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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2/4 12/5-7 12/9 12/20 12/21 12/26-28 12/30-1/4 12/31-1/4
12 행사·교육일정 [한생명] 마을돌봄활동 [귀정사] 적정기술학교 [실상사] 2014년 실상사 신도교육 회향식 및 수계식 [작은학교] 교과발표회 [인드라망대학]“기본소득, 화쟁을 만나다!”세미나 [작은학교] 방학식 2015 인드라망 활동가 동안거 [실상사] 2015년 해넘이 해맞이 템플스테이 [실상사] 겨울 재가학림 1차 : 조론 (해강스님)
인드라망 교육도량 소모임 일정(서울 양천구 신정동) 양천강서녹색평론모임 : <함께영화봐요~> 12월17일(수) 오후 7시 30분 / 교육도량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인드라망생명공동체 홈페이지 [회원마당]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생명 소모임 일정(남원 산내면) 의료 자립 실현을 위한 모임 : 매주 목요일 오후 4시 / 한생명 판소리모임 :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 한생명 한글방 굿패모임 :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 한생명 느티나무사랑방 에스페란토어 공부 모임 :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 한생명 느티나무사랑방 나무다루기, 서각모임 :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 / 한생명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한생명 홈페이지나 전화 063-636-5388 로 문의하세요.
광주전남인드라망 소모임 일정(광주 동구 산수동) 경전공부모임 수다라 : 매주 금요일 오후 1시 30분(법화경 공부중) 영화모임 : 매월 둘째주 화요일 2시, 넷째주 화요일 7시 시모임 나루터 : 매월 첫째주 토요일 저녁 7시 씨앗독서모임 :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 7시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다음카페‘광주전남인드라망’이나 전화 062-264-4660 로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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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학년도 실상사 작은학교 신/편입생 모집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는 불교의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생명평화, 생태자립 교육을 추구해 온 실상사 작은학교에서 2015학년도 신입생과 편입생을 모집합니다. • 중학교 신입생 : 수시모집. 본교 홈페이지에서 원서다운 원서 접수 상황에 따라 개별적으로 면접진행 • 중학교 편입생 : 1, 2학년 약간명. 수시모집. 전형방법은 신입생과 동일하나, 일주일간의 학교체험기간을 거칩니다. • 지원학생과 부모님은 본교의 교육철학과 운영원칙에 동의하고 학교와 소통하며 함께 하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 문의 : 063-636-3369 / 070-7786-0793 / www.jakeun.org
2015 지리산 어린이 겨울학교 안내 • 기간 : 2015. 1. 12(월) ~ 1. 16(금) 4박 5일 • 장소 : 실상사 작은학교, 지리산 실상사와 산내 마을 • 참가신청 - 신청일 : 2014년 11월 3일부터 접수, 선착순 모집 - 모집대상 : 만 10살~13살 (초등 3, 4, 5, 6(예비중1)학년) 어린이 약 40명 *모둠교사 중 특수교육을 전공한 대학생이 있으며,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 접수 : 실상사 작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서 첨부된 <2015년 겨울계절학교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하여 아래의 메일이나 우편, 팩스로 보내 주시면 선착순으로 접수하여 개인적으로 연락을 드립니다. • 문의 : 이메일 silsang@jakeun.org 전화 063-636-3369 팩스 063-636-3878 우편 전북 남원시 산내면 백일리 345-4 실상사 작은학교 계절학교 담당자 앞 • 활동내용 : 겨울놀이(연 만들기, 연날리기, 썰매타기, 고구마 구워먹기, 눈썰매), 지리산 둘레 길 걷기, 모둠활동, 전래놀이, 어울마당 등 • 참가비 : 25만원(남매, 자매, 형제가 동시에 신청하는 경우, 농업을 생업으로 하는 가정, 인드라망 회원의 경 우는 참가비의 10%를 할인해드립니다. 중복할인은 안됩니다.) • 입금계좌 : 농협 513160-51-016714 이경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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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사 재가불자 겨울학림 템플스테이 예불, 절명상, 차담, 산책 그리고 상강례와 논강 눈 내리는 겨울 며칠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배움의 숲에 듭니다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한 공부의 힘으로 새로운 날, 새로운 살을 열어갑니다. 1차 해강스님 세상존재를 어떨게 볼 것인가 2차 혜도스님 중론이야기
2014.12.31(수)~2015.1.4(일) 2015.1.7(수)~2015.1.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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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0세 ~ 40세 (예외 시, 심층면접) 12명 내외 학력무관 원서교부·접수 : ~ 12월 31일(수) / 대학카페 입학원서 Download / E-mail 접수 전형료 3만원 (농협 351-0589-1057-03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서류전형 발표 : 2015년 1월 3일(금) 면 접 : 1월 10일(토) 합격자 발표 : 1월 12일(월) 등 록 : 1월 12일(월) ~ 1월 31일(토) 문 의 : 전화 070-4155-5688, 010-5525-2556, 이메일 indramangdaehak@hanmail.net 홈페이지 http://cafe.daum.net/indramangdaeh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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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천일기도에 동참해주세요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생명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사회를 기원하는 '세월호_지리산 천일기도' 가 월 30일 첫기도행사를 갖고 앞으로 1000일간 이어집니다. 세월호 문제는 유가족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민의 생명과 미래가 달린 절체절명의 과제입니다. 세월호 이후 보여주는 나라의 모습은 그것을 역설적으로 대변하고 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헛되게 하지 않겠습니다"는 약속을 어떻게 지킬까요? 일상의 거대한 힘으로부터 지켜가지 위한 지줏대. 세월호_지리산천일기도 입니다. 1. 세월호 천일기도 동참(각자 살고 계신 곳에서 기도합니다) 1) 세월호 천일기도 동참서약을 합니다. 아래에 있는 다음카페에서 신청합니다. (동참금은 1만원, 한 번만 납부하시면 됩니다. 농협 351-0733-2182-23 (예금주 : 최세현) 홍보물 발행, 야단법석 진행비, 행사비 등으로 사용합니다.) 2) 세월호 공동기도문을 매일 읽고 기도합니다. 2. 실상사 상설기도단 기도동참 1) 천일에 하루를 실상사 상설기도단에 오셔서 기도합니다. 2) 다음카페에 가시면 동참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 다음카페 [세월호_지리산천일기도] http://cafe.daum.net/jirisan0416 3) 이메일이나 전화로도 접수가능합니다. jirisan0416@hanmail.net, 063-636-3885) 4) 동참금은 따로 없으며, 먼곳에서 오시는 분은 절에서 하룻밤 숙식 가능합니다.
이 세상에 함께 있음이 고마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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