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99호 w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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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살림의 연대 2014년 1월

귀농탐방기 | 제주 문근식·강은아 부부 특집 | 내성천 1박 2일 릴레이 캠프


사진으로 이야기하기

'반짝'입니다. 자기 멋대로, 자기 뜻대로 평화롭게 숨쉬기를 늘 꿈꿉니다. 놓인 일 보이는 생각 하는 움직임 '반짝반짝' 빛나길 바랄 뿐 입니다. 부족한 부분, 서로서로 채워 빛나는 세상이 더욱더 환해지길 마음 모읍니다. 2014년 오늘처럼 늘 사진_ 양시영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며, 사진을 찍고 있다. 불현듯, 사진전시회를 열기도 하는 그의 닉네임은“짱짱한 아름다움을 위하여” 이다. 블로그: http://yangssi2000.blog.me


삶의 결을 바닥부터 바꾸는 운동

인드라망이란?“만물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는 연기적 세계관을 상징하는 말로 그물코마다 유리구슬이 달린 그물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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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이야기하기 | 양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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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공동대표 새해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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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내성천 1박 2일 릴레이 캠프 강을 살리는 작은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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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소박한 삶 안녕들하십니까? | 이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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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 제주 문근식·강은아 부부 세상에 버릴 것 없네, 소외된 것을 가치 있게 | 사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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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인드라망불교대학이 가져온 것 | 구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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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는 귀농... 여전히 쉽지 않은 선택이다 | 김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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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인터뷰 우경식 구슬님 | 최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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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불교대학 부처님의 삶의 현장 | 도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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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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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의 손길, 고맙습니다. 보내주신 정성 소중히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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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행사·교육일정 *인드라망 소식지는 푸른 숲을 살리는 재생용지로 만들고 있습니다.

통권 제99호 발행일 2014년 1월 1일 발행인 도법 발행처 인드라망생명공동체 www.indramang.org 편집팀 조선원 허갑열 오창균 김미혜 조유성 조순미 최세현 유이상 서울 양천구 신정동 144-35 전화 02-576-1886/1866 전송 02-576-1890


인드라망 공동대표 새해 인사

인드라망 가족들에게 새해 평화의 인사를 전합니다. 갑오년 (甲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인드라망 가족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드세요. 신년을 맞아 인드라망 공동대표 여덟분이 회원들에게 올 한해 등불이 되어 줄 따뜻한 새 해인가 전해 오셨습니다.

한해 잘들 지내셨나요. - 도법스님(대한불교조계종 화쟁위원장)

올해는 사회적으로 갈등과 반목이 심했는데 새해에는 이런 갈 등을 풀어 가는데 우리 인드라망인들이 역할을 많이 하면 좋겠 습니다. 부처님이 하신 말씀처럼 우리가‘본래부처’라는 생각 을 갖는다면 마음먹은 즉시 할 일은 많이 생깁니다. 가정에서부 터 부모 자식 아내 남편이 서로의 가치를 인정하고 배려하고, 직장이나 마을에선 이웃에게 그렇게 해 보세요. 바로 효과가 나타납니다. 갈등이 해 결되고 주변 사람들이 행복하면 즉시 나도 행복해 지겠지요. 이처럼 우리가 어떻게 마음 쓰고 사느냐에 따라 삶은 즉시 변합니다. 과거에 못한 일이나 미래에 무언가를 해야 갰다는 것은 중요 하지 않습니다. 지금 내가 좋은 뜻으로 보고 듣고 생각하고 말하고 본래부처로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상이 혼탁하고 어려워질수록 그 문제를 내 것으로 받아 들여 힘껏 해결 해보려는 보살의 서원이 필요합니다. 새해는 인드라 망인 모두‘본래부처’임을 믿고 우리사회가 생명평화 세상으로 나아가는데 역할을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새해 모두 건강하시고 정진하는 삶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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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공동대표 새해 인사

나를 버리는 만큼 - 혜자스님(도선사 회주)

‘나를 버리는 만큼 남이 들어올 공간이 생깁니다. 비어있는 그 공간을 우린 사랑이라 합니다.‘ 물질적으로 보면 예전에 비해 참으로 좋아 졌는데도 세상에는 여전히 힘든 사람들이 많습니다. 올 한해를 돌이켜 봐도 사회 곳곳에 편안하고 느긋함 보다는 갈등과 경쟁 이 더 심해졌고요. 가족들도 그렇고 이웃도 그렇고 자연과 사람간의 관계도‘나’를 앞세워선 문제가 잘 해결 되지 않습니다. 내가 먼저 양보하고 내려놓고 비울수록 다 른 사람이 보이고 그를 배려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깁니다. 그 여유로움으로 갑오년 새해에는 사랑과 자비를 우리 삶속에서 실천해가는 인드라망 가족들이 되시기를 바 랍니다. 새해 두루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갑오년 우리 모두 다 행복 합시다 - 철오스님(사천 구룡사 주지)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에는 모두 함께 행복 했으면 합니 다. 좋은 일, 나쁜 일, 세상에는 많은 일을 만나고 경험하고 지나 칩니다. 세상을 이끄는 자를 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올 곧게 행동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아 함경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소떼가 강물을 건너갈 때, 우두머 리 소가 길을 바로 가지 못하면 뒤따르는 소들이 물에 빠지나니, 이는 대장소가 길을 잘못 선택했기 때문이다. 사람도 그와 같아서 대중에 지도자가 있나니 지도자가 법 답지 못하면, 아랫사람들도 법답지 못하다. 백성들이 고통을 당하는 것은 왕의 법이 바르지 못한 것 때문이니 지나간 시련과 고통도 우리 모두의 잘못이며 남의 탓은 아 니다.」다시 한 번 추슬러 새로운 새해를 맞아야 되겠습니다. 언제나 삶을 바르게 지 키고 지혜로우며 마음을 한 곳에 모아 자신을 살피고 항상 주시하는 사람은 건너기 어려운 거센 강을 능히 건넙니다. 우리 모두 다 행복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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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공동대표 새해 인사

천복을 싣고 오는 갑오년을 맞으면서 - 정덕스님(인과선원 주지) 정(靜)하게 있어도 속절없이 흐르는게 세월이다. 계사년을 뒤돌 아보며 좋고 나쁜 일들이 TV화면처럼 스쳐간다. 그러나 갑오년 새해에는 하늘에서 말이 천복을 싣고 동방 우리나라로 힘차게 뛰어온다는 해다. 맞을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말이 사는 집, 말 이 먹을 것, 사랑 말이 화나면 뛰어갈 우려가 있다. 천복이 오면 첫째 경제가 원활하고 국태민안, 남북통일, 육해공군, 총령안보, 세계평화, 민족단 합, 종단화합, 가정안락, 경제가 제일일 것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의 핵심은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 이다. 수행 정진 공부 열심히 해서 위로는 부처님의 깨 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제도하는 것이 본분이라 하셨다. 우리 인드라망 가 족들은 공부하며 땅을 파고 씨를 심고 농사를 지어 일년 고생한 보람이 수확이 많은 사람이 하화중생(下化衆生)이다. 인드라망 가족에게 갑오년에도 건강하고 더욱 발 전하시길 기원합니다.

계사년이 지나가고 갑오년이 밝았습니다. - 지홍스님(불광사 회주)

계사년이 지나가고 갑오년이 밝았습니다. 지난 한해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해에도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하시어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깃드시기를 바랍니다. 인드라망생명공동체는 새해에도 이웃과 함께 생명을 살리는 상생운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갑오년 새해에도 큰 관심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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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평화의 새해를 맞이 합시다. - 정념스님(월정사 주지)

이곳은 산중이라 눈도 많이 오고 바람도 많습니다. 산중에 있다 보면 세상의 번잡함이 더 잘 보이기도 합니다. 요즘 우리 사회 는 꼭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하려는 욕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 통을 받습니다. 그 고통으로 사람들은 극단적 선택 앞에 서기도 합니다. 이런 순간, 자연 속에 들면 극단적 선택은 하지 않을 텐 데 하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월정사에서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대중과 함 께할 수 있는 불교의 모습을 모색하고 있고 단기출가학교나 마음수련 프로그램을 통 해 지친 심신 을 보듬고 다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드라망생명공 동체 구슬님들은 사는 곳은 서로 다르지만 가치를 함께 공유하며 서로 격려하고 지 지하는 도반이라고 생각 합니다. 작지만 꾸준한 실천들이 많은 이들에게 울림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함께 정진 합시다. 갑오년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갑오년(甲午年) 푸른 말의 기상으로 - 임완숙님(인드라망생협 이사장)

이제 또 한 해가 저물고 새로운 해를 가슴에 품는 세월의 강기 슭에 섰습니다. 이때가 되면 우리는 늘 손에 잡지 못하고 떠나 보낸 아쉬운 꿈과, 다가올 내일이란 알 수 없는 운명의 손짓에 가슴 설레곤 합니다. 그리고 주위를 돌아보며 새삼 소중한 가족 과 이웃들 생각하며 옷깃을 여미고 합장을 올리게 되지요. 마음 속 깊이 따사로운 사랑과 감사를 드리면서. 다사다난하고 어수선했던 계사년을 보내 고 이제 힘찬 기상으로 초원을 달리는 갑오년(甲午年)을 맞게 되었습니다. 말(馬)은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 중의 하나로 우아한 자태와 활달한 특징으로 어떠한 장애 도 뛰어넘는 진취적 기상을 갖고 있지요. 우리도 그러한 말의 성질을 닮아 올해는 사 회적인 모든 혼란과 부조리를 극복하고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 다. 더구나 올해는 귀한 청마(靑馬)의 해라는군요. 너무도 희어서 푸른빛이 도는 말. 서양에서는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전설속의 유니콘이 있는데 우리에게도 갑오년의 청마가 우리 민족 에게 행운을 가져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우리 인드라망 가 족 모두에게 축복과 희망의 한 해 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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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공동대표 새해 인사

正語 - 이평래님(충남대 명예교수)

지금은 무엇을 하면서 한 해를 살았는가를 반성할 때입니다. 그 러면서 또 올 한 해를 어떻게 잘 살 것인가를 구상할 할 때이기 도 합니다. 사람은 나서 죽을 때까지 세 가지 까르마인 몸으로 짓는 까르마(身業) 말로 짓는 까르마(語業) 마음으로 짓는 까르 마(意業)를 지으며 삽니다. 그런데 80%는 말로 짓는 까르마가 우리의 삶을 좌우합니다. 그런 만큼 우리의 삶에서 말이 차지하는 비중은 큰 것입니 다.“말로 천 냥 빚을 갚는다.”고 하듯이, 말을 잘하면 그만큼 이익을 얻습니다. 그렇 지만 말을 잘 못하면, 독사의 꼬리를 잡은 것처럼, 커다란 손해를 봅니다. 그래서 우 리가 가장 많이 독송하는『천수경』도, 말로 짓는 까르마인 정구업진언(淨口業眞言) 을 제일 먼저 가르치고 있습니다. 요즘 우리 불교계에도 진보니 보수니, 좌파니 우파 니, 종북이니 종미니 하는 정치 사상적 운동의 물결이 파고들어 시끄러운 것으로 보 입니다. 우리 인드라망생명공동체는 논리의 모순을 지닌 발언으로부터 자유로우면 좋겠습니다.

인드라망 구슬님들! 항상 감사합니다! 2013년도 인드라망과 함게 희노애락을 함께 해주신 인드라망 구슬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인드라망 식구들이 보내주신 희망의 씨앗으로 이 땅에 생명과 평화와 마을 공동체 살리기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2014년 새해에도 변함없는 인드라망의 그물코가 되어주세요. 세상에 평화와 자비를 가득히 채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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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내성천 릴레이 캠프

강을 살리는 작은 실천 내성천 1박 2일 릴레이캠핑

모래가 흐르는 강, 아름다운 내성천에서 지난 11월 18일부터 한 달간‘내성천 1박 2 일 릴레이캠프’를 진행하였습니다. 내성천 옆, 지율 스님의 텐트에서 내성천 1일 지 킴이가 되어 내성천 돌봄이 활동을 하였습니다. 인드라망 식구들을 비롯하여, 불교시 민사회네트워크 등 불교계 시민사회단체에서 함께하고 있습니다. 캠프가 차려진 평은마을은 수몰예정지입니다. 평은마을을 포함, 수몰예정지에는 수 몰 이후 길을 만들기 위해 산허리를 파헤치고, 계곡을 가로지르는 높은 다리를 놓는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인간의 욕망이 만든 생채기들 사이로 내성천은 여전히 흐르고 있습니다. 많이 망가지긴 하였지만, 아직 맑은 물과 고운 모래가 남아 있습니다. 내성 천 모래위에 쓰여진 '흘러라 맑은 물, 힘내라 내성천'. 이 글이 영원히 지켜줄 수 있도 록, 끊임없는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때입니다. 정부에서는 영주댐도 모자라 낙동강 본류까지 내려가는 곳에 두 곳의 보를 설치하고 수변개발을 하려 합니다. 그렇게 되면 천연기념물 200호 먹황새가 살 터전을 잃어버 립니다. 이웃 안동시는 터전을 잃은 먹황새들이 날아들 공원을 조성한다고 수백억 원 을 쓸 예정이라고 합니다. 먹황새의 자연 서식지인 내성천을 파괴하면서 따로 인공 서식지를 조성한다는 발상이 서글픕니다. 내성천의 아픔을 온전히 끌어안는 1박 2일. 내성천을 지켜주신 분들이 보내준 사진 과 이야기 속에 담겨있는 감동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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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내성천 릴레이 캠프

① 내성천 지킴이의 베이스캠프, 추운 날에도 지켜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텐트 안에는 침대모양의 구들이 있어 지킴이들 모두가 등 따뜻히 지지면서 잤다고 합니다.

서만억 지킴이 “평은마을... 말 그대로 평화롭고(平) 은혜로운(恩) 우리의 '마을'로 !”

이소영 지킴이 “아제 그만!!! 강은 계속 흐르고 싶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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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불교시민사회 활동가들과 관심 있는 시민들이‘릴레이 캠프' 현장 에 왔습니다. 멱실로 이동하여 모 래로 글쓰기를 하였습니다.


특집 | 내성천 릴레이 캠프

④ 지킴이로 온 아이들은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식물들의 씨앗 도 채종하였습니다.

③ 변해가는 내성천의 모습입니다.

불교시민사회 활동가 일동 “힘내라 내성천 ! 내성천은 우리가 지킨다 ! 흘러라 맑은 물 ! 낙동강을 지나 창망대해 까지 !“

⑤ 내성천의 동식물들로 수놓인 조각보를 이어 붙인 현수막을 들고 불교시민사회 활동가와 내성천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모여“댐 보다 습지!”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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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소박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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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_ 이영희 불교귀농학교 18기 동문으로, 바느질로 손수 만드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으며, 2009년“미래 찾기 _ 農 _ 별의 노래” 라는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블로그: http://nearzoo.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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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제주 문근식·강은아 부부

세상에 버릴 것 없네. 소외된 것들을 가치 있게 드디어 귀농탐방이 육지를 떠나 제주도로 오게 되었다. 사무처 식구들이 제주도로 워크숍을 온 김에 회원님도 뵙고, 귀농탐방도 할 기회가 생긴 것이다. 갑작스러운 초겨울 추위가 한창일 때 제주도는 그 추위가 못 미쳤는지 완연한 가을 날씨이다. 같은 하늘 한 나라 안에서도 이렇게 다를 수 있다니! 참 놀라울 따름이다. 색다르고 이국적인 열대식물들이 펼쳐진 도로들 따라 문근식, 강은아님이 계신 농 장으로 출발. 제주 시내를 빠져나가 한산한 길로 접어드니 저 멀리 한라산이 보이 기 시작한다. 큰 도로에서 빠져나와 마을길로 접어드니 얕은 돌담길 뒤로 노란 귤 이 주렁주렁 열린 귤나무들이 손을 흔든다. 제주의 풍광에 한껏 취할 즈음, 귤나무 들 사이로 리히텐슈타인의“행복한 눈물”이 보인다. 이런 농촌에 명화라니! 그것도 조립식 패널 건물에.. 저 멀리 훤칠한 키에 유쾌한 얼굴을 하신 문근식님이 우리를 맞이 해주신다. 범상치 않은 이곳이, 문근식 강은아님이 계신 농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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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활동은 못하니까. 후원금이라도 내야지

문근식님과 인사를 나누고 농장에서 만든 진피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 했다. 문근식님은 몇 년 전 다른 모임 함께하는 분에게 인드라망 소개를 듣고, 인드 라망 총회 때 함께 놀러왔다가 인드라망을 알게 되셨다고 한다. 그때 총회를 보니, 도법스님 말씀도 좋았고, 나와서 함께 노래도 부르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좋아서 그날 바로 회원 가입하셨다 한다.“나는 농사도 짓고 사업도 하느라 활동가처럼 활 동은 못하니까, 후원금이라도 내야죠. 활동가들은 외롭고 힘든 거잖아요. 내가 활 동을 못하니, 묵묵히 후원금이라도 내려 합니다.”인드라망 이 외에도 20여개의 단 체를 후원하고 있기에 그의 통장에서는 매달 주르륵 후원금이 빠져나가는 것을 볼 때 보람을 느끼신다고... 부지런히 게으른 농부!

제주에서 태어난 문근식님은 서울 에서 대학을 다니다 아버지가 쓰러 지셨다는 소식에 4학년 2학기 때 제 주로 내려왔고, 그때부터 다시 제주 에서 지내게 되셨다.“그렇게 내려 와서, 서울에 못 올라가니 교수님한 테는 졸업만 하게 해 달라 말씀드렸 어요. 그래서 D학점으로 졸업했죠. 제주에 와서 몇 년간은 직장을 꾸역 꾸역 다녔어요. 그러다가 IMF가 터 졌어요. IMF가 참 좋은 기회였어요. 그때 내가 회사 다녀봐야 무슨 보람 이 있겠나 싶어, 농사를 짓기로 결심을 했죠. 근데 어머니께서 농사지으면 장가 못 간다고 하셔서 몇 년 더 다니다가 와이프를 만나 결혼 후, 2000년부터 농사를 시작 했습니다.” 농장을 둘러보니, 레몬과 귤나무 그리고 가공공장과 냉동창고가 있다. 이런 규모로 어떻게 농사를 짓고 계실까 궁금해졌다.“제일 처음에는 감귤농사를 했어요. 이쪽 지역이 감귤이 맛이 떨어지긴 한데, 내가 게으르니까 더 맛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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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한라봉도 해보고, 진피차도 해봤어요. 그러던 차에 세 명의 동지들을 만났어요. 그 당시 제주에서 온라인 방면으로 날고 긴다는 3명이 모인 거예요. 닉네임이‘키위 이야기’,‘한라봉이야기’, 그리고 제가‘감귤이야기’.우리 셋이 뭔가를 해보자 해 서 옥션에 기획 상품을 만들어 봤어요. 키위, 한라봉, 귤, 파인애플 이렇게 모아서 꾸러미를 만들어 봤는데 그게 망했어요. 망했으면 서로 탓을 할 법한데, 우리는 모 두 자기가 잘못했다며 미안해하는 사람들이었어요. 이런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만 나기가 쉽지 않아요. 이런 사람들과 일하면 무엇이든지 결과는 상관없이 좋을 것 같아‘e제주영농조합’을 만들었어요. 그런데 바이어, 도매상들이 와서 한라봉이랑 키위는 잘 가져가는데, 감귤은 맛이 없으면 안 가져가고 까다로웠어요. 그래서 레 몬을 키우기 시작했죠. 감귤은 맛이 있니 없니 평가를 하고, 그에 따라 가져가고 안 가져가고 하는데, 레몬은 맛이 시면 되니 크게 문제가 될게 없어요. 처음에는 제주 레몬을 알리는 게 힘들었는데 지금은 레몬차를 담는 게 생활화 돼 있고 홍보도 잘 돼 있어서 잘 팔려요”이야기 나누던 농장식당 한편에는 레몬농사를 시작하며 모 으기 시작한 다양한 레몬관련 아이템들과 자신의 얼굴을 브랜드화 한 진피차가 담 긴 병이 모여 있다. 그런 것 하나하나, 문근식님의 정성과 관심이 담겨있었다. 이렇 게 부지런하신데 자신은 게으른 사람이다라고 하시는 말에 겸손함이 느껴진다. 나만 잘 살자고 하는 유통이 아니에요.

문근식 선생님은 농사만으로 살기가 쉽지 않아 궁리하던 끝에, 제주 최초로 냉동감 귤을 유통을 시작하시게 되었다고 한다.“조합원들이 귤 농사를 친환경이나 무농 약만 하니까, 비상품(非商品)들이 많이 나와요. 농민들은 그것의 처리가 고민거리 에요. 또 녹즙회사는 일 년 내내 녹즙을 짜야하기에 귤 물량 공급이 꾸준했으면 하 는 바람이 있고요. 그래서 친환경 무농약 이상의 비상품의 귤을 얼려 보관하고 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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즙업체에 납품하는 냉동감귤을 개발했어요. 첫해에는 조합원들의 물량으로 충분 했는데 그 이듬해부터 물량이 모자랐어요. 그래서 귤 수매 범위를 다른 농업법인들 까지 넓혀서 그 곳의 비상품을 처리 해주며 여러 농민들의 고민거리를 덜어 주고 있어요.” 기존의 유통방식은 제로섬 게임이라 하시며, 농부 자신이 주체적으로 가격을 결정 해야 한다고 하신다.“나 혼자 잘 사려는 게 아니고 다 같이 잘 살려고 하는 방식의 유통을 하고 있어요. 우리 조합이 진피시장의 60%이상을 수매하다보니 수매 가격 을 다른 곳보다 높이 결정할 수 있고 대기업과의 납품가격도 조절할 수 있어서 농 민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만들 수가 있었어요. 농민들이 인드라망 그물코처럼 서로 가 서로에게 의지하며 농사를 짓기에, 그 힘으로 대기업이랑 협상하여 납품 단가를 올릴 수 있는 것이에요. 또 내가 하는 일은 버려지는 일에 대한 가치부여, 비상품에 대한 가치부여입니다. 세상도 똑같아요. 인식전환이라 할까? 소외받는 놈들이요. 좀 힘들긴 하지만 가치는 있어요. 남들이 더럽다고 안보는 것들 귀찮다고 안보는 것들이 따지고 보면 돈이 됩니다. 비상품을 가져와 알맹이는 쓰고 귤껍질은 버리는 게 아니라, 귤껍질조차도 진피차로 만들어 가치를 만들었어요. 소외받는 놈을 또 소외받게 하면 안 돼요.” 아름다운 농장을 위하여

농장에 처음 도착했을 때부터 눈길을 사로 잡는 예쁜 그림들과 글귀들. 어느 누가 그 리셨을까?“그림은 제가 그렸어요. 미술은 배운 적은 없지만 쉽게 그리는 방법이 있 어요. 벽에다가 빔 프로젝터로 이미지를 쏴요. 그것을 따라서 그림을 그리면 되요.” 그림을 그리는 작업보다, 어떤 그림에 어 떤 스토리를 담을 것인지, 그림을 선정하 는 것에 더 많은 고민을 하신다고 한다. 농 장 일만으로도 상당히 바쁘실 텐데도 농장 을 꾸미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저는 아버 님과 큰형님의 뒤를 이어 농사를 지었어 요. 그리고 우리 아이들도 농사를 지었으 면 해요. 그렇게 하면, 이 농장 이 농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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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100년 가업이 되요. 저에게 세 딸이 있어요. 이 녀석들이 농장을 물려받고, 농사를 짓고 싶게 하려면, 농장이 아 름다워야 그런 마음도 생기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작년 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삭막한 조립식 건물에 큰 돈 들이지 않고 이렇게 그림을 그려 꾸미고 나니, 딸 들도 좋아하고, 오는 분들도 보며 즐거워하시네요.”그 마음이 통해서였을까? 종종 농장 일을 돕는 막내딸은 자 기가 물려받겠다는 말을 한다고 한다. 9년은 모자라고 10년은 버텨야 해요

에너지가 넘치는 문근식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디에서 그런 힘이 나시나 궁금했다. 힘들진 않으 신지, 그리고 힘들 때는 어떻게 하시는지 여쭈니, 자신 에게는 철칙이 있다고 하신다.“무슨 일을 하려면 10년 까지는 무조건 버텨야 해 요. 이건 철칙이에요 무조건 버텨야 해요. 그러다 10년 지나면 좀 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10년 되기 전에 섣불리 평가를 하면 안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한 우물 파다가도 다른 우물을 파게 되고, 이렇게 우물만 파다가 평생 갑니다. 어떤 일 이건 9년차 라고하면 부족하지 않나요? 10년쯤 지나야 사람들이 인정해 주고 15년 정도가 되면 전문가 되었다고 말이 나와요.”문근식, 강은아 부부는 이렇게 14년 버티셨고, 이제 1년만 더 보내면 전문가 이야기를 들으실 것이다. 귀농자들에 대한 조언도 해주셨다.“귀농도 그래요. 8년이 되고 9년이 되어도 힘들 다고 해요. 그런데, 10년 해봐야 뭔가 할 말 이 생기지 않을까요. 그리고 귀농한 사람들 에게 큰 어려운 점은 마을일원으로, 그 지 역 공동체의 일원으로 거듭나는 것이에요. 그러려면 어떤‘척’을 하지 않아야 해요. 아 는 척, 모르는 척, 친한 척. 척하지 말고 먼 저 자신을 공동체 안으로 내려 놔야 되요. 젊은 사람들이 귀농이랍시고 내려와서는 믹스커피 드시던 어르신들 앞에서 농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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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철에 느긋하게 원두커피 모닝커피 마시고 가든파티하고 그런 티내지 말아야 해요. 우선 그 마을 사람들이 사는 양식대로 자신을 삶을 내려놔야해요. 동네 할아 버지의 무거운 짐을 들어주고, 넉살좋게 옆집 할머니한테 밥한 끼 얻어먹을 수 있 을 정도가 되면, 한 1년 지나면 마을에서 역할을 주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조금씩 마을사람이 되고 그 다음에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나 둘 시작하면 되요.” 제주 부부의 무한도전

문근식님은 농장의 시설을 향상시키고 보완하다보니 어느덧 완제품 공장까지 지 었다고 한다. 귤껍질은 진피차를 만들고 알맹이는 주스와 잼으로 직접 만드신다고 한다. 버려지는 것에 가치를 부여하고 실질적인 가치를 만드는 것이다. 제주에서만 맛 볼 수 있는 감귤주스를 개발을 하고 있고 감귤쨈, 진피차, 꿀 세트상품을 만들어 답례품 시장을 공약하려는 그의 도전은 끝이 없어 보인다. 처음 약속보다 길어진 만남. 덕분에 맛있는 점심공양까지 얻어먹고, 두 부부의 모 습을 담기 위해 잠시 포즈를 취해달라고 부탁을 드렸다. 약간 수줍어하시면서 밝게 웃는 두 분. 제주 감귤농부들의 고민을 가져와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그 가치를 다 함께 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활용하시는 문근식 강은아 부부. 이 두 분이 바로 인드라망 활동가가 아닐까.

글·사진_ 인드라망 인드라망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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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인드라망 불교대학이 가져온 것

2013년 2월, 광주에서 서울로 이사를 왔다. “서울 가면 무언가 새롭게 시작해 봐.”이사 오게 되었을 즈음 남편의 제안이었다. 중학생 인 둘째아이의 적응도 걱정이었겠지만 변화 된 생활로 낯설어 할 마누라도 걱정이 되었 나 보다. 갑자기 무얼 하지. 운동, 봉사, 수강, 구직... 습성대로 그리 신선한 생각이 떠오르 지는 않았다. 무언가 찾고 있을 때 눈에 뜨인 인드라망 불교대학 모집 공고. 좀 늦었지만 등록을 했다. 광주에 있었으면 다니지 못할 곳 이 었는데 이젠 갈 수 있겠구나 하는 기쁜 마음으로. 도법스님과 인드라망의 활동에 관심을 가지 고 있고, 불교공부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신정동도량은 눈에 뜨이지 않는 장소에 소박한 모습으로 서 있었다. 목탁 소리와 향내음의 고요한 첫 시간이 아직도 생생하다. 信.解.行.證. 불교대학 현수막에 쓰여 있 는 알 수 없는 네 한자어며 도량 한쪽 벽에 걸려있는 오묘한 만다라 그림, 붉고 선명한 생명 평화무늬, 책상과 줄맞춰진 방석들이 모두 새로웠고, 인상 좋은 도반님들과의 만남은 낯설었 지만 반갑고 설레는 순간이었다. 이평래 교수님의 쉬운 요가동작과 함께 몸과 마음이 만나는 개인적 체험으로 시작된 인드라망 불교대학이었다. 지금까지 8-9개월 동안 여러 스승님들과 불교의 기본 교리와 사찰예절, 수행법, 불교의 역사 등의 내용들을 공부했고 경전의 식물들, 생명윤리, 탈핵의 문제도 다루었다. 12월과 1월 도법스 님의 화엄경보현행원품으로 생명평화와 보살의 삶을 마지막 강의로 마무리 하게 된다. 사성 제, 팔정도, 여실지견, 신해행증, 죽을힘을 다해 낡은 지식과 믿음을 버림, 보살행, 생명평화, 비폭력, 평화롭고 행복하게, 붓다로 살기. 본래부처, 지금 이 순간 행하기.. 생각나는 키워드들 이다. 시작할 때의 기대만큼 용어들과 익숙해 졌고 정리가 되었다. 더욱 많은 측면으로 불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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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할 수 있게 된 것은 인드라망 불교대학이 내게 준 덤이라고 생각된다. 초기불교를 배우면서 한자어가 아닌 빠알리어, 산스크리트어를 접할 때 신기하기도 하였고 신비롭게 느껴지던 경전 들이 생생한 기록물로 다가왔다. 부처님 시대의 인도사회를 공부하면서 역사적 사건과 관련된 부처님의 행하심을 알게 되니 또한 생생하고 흥미로웠다. 각 주제마다 스승님들이 다루시는 내용은 불교 초보인 내게 어렵고 복잡한 내용들이 더 많았 지만 내가 본래부처임을 믿고 무얼 행할지 파악하여 행하면 내가 부처임이 즉시 증명 된다는 信.解.行.證. 네 글자가 지금 명료하게 걸러진다. 이제야 그 네 글자가 왜 그 현수막에 적혀 있 었는지 이해가 된다. 그 동안 절에 가서 절을 올리거나 보시를 하거나 기도를 올리고 경전을 읽고 하던 내 신행생활의 불충분함이 다시금 물위로 떠올랐다. 어느 강의에서였던가“불교를 한다는 것이 무엇입니까?”라는 스님의 질문에 당황해 하고 떠 오르는 나름대로의 몇 가지 답들에 대해 스스로 말문이 막혔던 순간이 생각난다.“불교를 왜 공부하려 합니까?” 하시는 스님의 질문에 아직도 당황스럽다. 팔정도를 배우며 찔리던 것 보다 훨씬 더 찔린다. 나는 왜 불교를 공부하려 했을까? 불교공부를 한다는 것이 무엇일까? 이 질 문에 대한 정답을 이제 알겠지만 부끄러워 말할 수 없다. 올해 초 도법스님께서 주신 한마디 가 생각난다. 불방일不放逸. 힘껏 살고 있지만 마음을 내어서 부지런히 살아야겠다.

글_ 구진아 인드라망불교대학에서 올바른 믿음과 이해을 배우고 그것을 실천으로 깨달음을 찾아가는 평범한 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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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는

귀농...여전히 쉽지 않은 선택이다. 몇 번 되지 않지만, 우리 동네 이야기 의 원고를 부탁받을 때마다 가슴 한 구 석에 조금은 난감함의 부담이 그림자로 드리워지곤 한다. 현재 우리 가족이 살 고 있는 마을은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 아닌, 계획적으로 대지를 조성하고 토 지를 분양하여 조성된 마을에 현재 살 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70여 가 구 마을 구성원의 직종이 다양하고, 그 중에서 많은 가구가(대체로 40-50대) 자 동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안동 중심지 에 생활 근거를 가지고 있다. 농사를 주 업으로 생활하는 가구는 연세가 높은 60대 후반에서 70대 이상의 고령자로

약 20~30% 정도에 불과하나 이 곳 와룡 면 일대에서는 가장 큰 마을로 알려져 있다. 이 마을이 조성된 지 벌써 14년이 흘 렀지만 세대간(40~50대와 60~70대 이 상의) 불협화음은 내재된 채 서로를 겉 돌고 있는 것이 마을의 현재 분위기이 다. 안동시의 관할 읍면 지역에서도 이 곳 와룡면은 특히 땅값도 비싸다. 그리 고 안동지역 자체가 외지인이 들어와서 살기에는 매우 힘겨운 곳이라는 자타의 공공연한 전설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것은 안동시 지역이 안고 있는 여러


가지 요인 중에서도 환경 요인의 영향 이 매우 크다고 본다. 지형적 고립에 의 한 역사 및 문화의 폐쇄성, 그리고 산악 지형이 많음으로 인한 농사를 지을 땅 의 협소함 등등, 이곳에서 3년차가 되어 가는 나로서도 돌 맞을 소리일지 모르 지만, 귀촌은 몰라도 귀농하기 위한 지 역으로는 추천할 만한 곳은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다.

라고 밖에 할 수 없는, 어색한 웃음을 짓 는 내 모습은 여전히 낯설기만 하다. 귀 농한 사람들이 깊고 외진 곳으로 들어 가는 심정이 조금이 아니라 매우 많이 이해가 되는 듯 한 날이면 집에서 혼자 소주잔을 기울이기도 한다. 귀농을 했다가 끝내 버티지 못하고, 안타깝게도 그들의 터전을 정리하고 매 물로 내놓고 되돌아 떠난 이들의 흔적 들도 몇몇 보았다. 그들이 말하는, 무엇 보다도 어려운 것이 정신적인 곤고함과 정서적 피폐해짐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도 알게 되었다. 귀농학교에서의 강의 나, 방송에서 보는 귀농에 관한 많은 사 례들이 일반적이지 않으며, 현실에서 부딪히는 소소한 많은 것들이 그리 단 순하게 치부할 일이 아니라는 것을 나 역시 몸과 마음으로 열심히 겪고 있기 에 더욱더 그 안타까움이 큰지도 모르 겠다. 혹시, 태생적 도시 출신의 사람이 귀농을 꿈꾼다면, 완전한 대안은 아닐 지라도, 적어도 서너 가구가 함께 시작 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하는 것을 권 고하고 싶다. 농촌에서의 삶은 여전히 쉽지 않은 길이다.

농촌에서 농사지으며 살겠다는 단순 함을 가슴에 담고, 맨 땅에 박치기 하듯 이곳에 들어온 지 이제 3년차가 되어 가 지만 주변의 누구에게도 쉽게 말하기 어려운 고민의 그늘은 여전히 깊다. 귀 농을 한 이에게 무엇보다 필요하고 중 요한 것 중의 하나가 좋은 이웃을 만나 는 것이다. 그동안 여러 가지 황당한 일 도 경험하고 도움을 준 여러 사람도 있 었다. 그러나 내 마음이 느끼는 답답함 과 소소한 어려움조차도 쉽게 나눌만한 이웃을 나는 아직 만나지 못한 듯하다. 그것은 내가 사는 마을의 구조적 문제 일 수도 있고, 아직 때가 되지 않았기 때 문일 수도, 혹은 더 많은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주변 사람 들과의 소통에 있어서 일정한 한계를 느끼는 가운데,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 글·사진 _ 김희철 어울림의 삶을 찾아 불교귀농학교 29기를 졸업하자마자 며‘네, 그렇군요.’ ‘네~ 알겠습니다.’ 경북 안동으로 귀농한 멋쟁이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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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인터뷰

인드라망의 시절인연 우경식 구슬님을 소개합니다.

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건축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우경식입니다. 인생 2막을 위해 귀농에 관 심을 두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2. 인드라망은 어떤 인연에서 알게 되셨나요? 길상사에서 다니면서 맑고 향기롭게 소개 된 인드라망생협을 보았어요 그래서 조합 원가입하고 꾸러미 주문해 보기도 했어요. 지금은 곡물 위주로 이용하고 있고요. 귀 농을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불교귀농학교까지 연이 닿은 거 같아요. 3. 귀농준비는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몇 해 전부터 자급하고, 생산하는 일들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자 전거 출근과 자전거 수리 기술을 시작으로 우리밀로 빵 만들기, 막걸리 빚기 등을 손에 익히고 있습니다. 또 귀농하면 춥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겨울에도 난방 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난방을 줄이고부터 감기 걸리는 일이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불교귀농학교도 수료했죠. 4. 귀농하신다면 어떠한 집에서 살고 싶으신가요? 물론 제가 건축설계를 하고 있으니 내가 지은 집이 있겠지만 건축을 그만두려는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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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다 보니 남이 잘 지은 집도 괜찮을 듯합니다. 아이가 그린 것 같은 집 모양처럼 기능에 충실하고 단순한 집에서 살고 싶습니다. 5.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있다면요? 내 자신의 의지대로 살 수 있는 것 아닐까요? 타인의 가치 기준에 맞추려 노력하는 생활은 내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주체적이고 자유로운 삶입니다. 6. 여유시간에 무엇을 하시고 스트레스 해소법은 무엇입니까? 산을 좋아합니다. 지금 살고 있는 곳에 북한산이 가까이 있어 매주, 주중에도 시간이 있으면 등산을 합니다. 귀촌하면 산에서 땔감을 구할 때 도움이 되겠죠. 스트레스가 있을 때는 무언가 마구 만들어요. 빵, 막걸리, 목공 등등. 물론 잘못 만들었을 때는 또 스트레스 받지만요^^ 7. 읽고 있는 책은 무엇입니까? E. F. 슈마허의‘작은 것이 아름답다’를 읽고 있어요. 이런 종류의 책이 하는 말들 이 비슷한 거 같습니다. 무소유라고 할까? 필요한 만큼 가져서 행복을 느끼고, 스스 로 소비자에서 벗어나 생산자가 되어야 합니다. 8. 본인의 60대는 어떠실 것 같습니까? 물론 그때 가봐야 알겠지만 또 무언가 새로운 관심 분야를 배우고 주변에 참견하고 있겠죠. 그때도 식지 않는 열정을 가지고 무언가를 도전할 것 같네요 9. 인드라망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저야 별로 바랄 것은 없고, 지금처럼 때 묻지 않은 소금같이,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기관기구도 많아지고 규모가 커지게 되면 지금의 유연성을 잃을 수도 있자나요. 10. 본인에게 인드라망이란? 고구마 줄기에서 캐낸 또 하나의 인연 고구마에요. 길상사라는 캐낸 고구마 줄기를 따라 맑고 향기롭게, 인드라망, 귀농학교까지 시절인연이라는 고구마 줄기를 따라 만 난 소중한 인연입니다.

취재 및 정리_ 최세현 사무처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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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불교대학

부처님의 삶의 현장 인간은 위대하고 가치 있으며 최고로 좋은 것을 추구해 왔습니다. 그렇다면 인류역 사 이래 인간이 찾은 가장 위대하고 가치 있으며 최고로 좋은 것은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사람’즉 자기 자신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부처님은‘천상천하 유아독 존’이라고 하셨고요. 부처님은 스스로 최고의 존재임을 알고 최고의 존재로 살면서 역할을 하셨습니다. 최소한의 의식주만 해결하고, 그 나머지 시간은 가장 훌륭한 존 재인‘인간’으로 존재하고 역할을 하셨습니다. 최고의 존재로 산다는 게 무엇일까 요? 그건 평화롭게 아름답게 자유롭게 사는 것 일겁니다. 부처님은 우리들에게‘너 희들도 나처럼 부처가 되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네가 곧 최고의 존재인 부 처이니 부처임을 알고 부처로 살아가라’고 하십니다. 오늘 우리가 볼 본문은『부처님이 목숨을 바쳐 혁명적으로 실천한 것은?』입니다. 당 시를 지배하던 흐름은 불평등 계급 제도, 범아일여(梵我一如) 사상입니다. 이런 관행 관습은 인간의 삶을 고통스럽게 하고 불행하게 합니다. 이 길을 타파하고 평등의 길 을 가도록 하는 일은 여러 사람의 피와 땀을 요구합니다. 멀리 갈 것 없이 우리나라 의 민주화과정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혁명’이라는 표현을 합니다. 부처님 은 그 시대에 인간 삶을 왜곡시키고, 고통·혼란·불행하게 만드는 부당함에 대하여 정직하게 대면하고 바로 잡도록 노력했습니다. 불교를 상징하는 꽃은 연꽃입니다. 연꽃은 연못에서 피는 꽃입니다. 연못이 어떤 곳인가요? 연못은 온갖 시시비비·갈 등·탐진치가 부글부글 끓고 있는 중생들의 역사의 현장을 말합니다. 부처님 당시 세상은 불평등 계급, 여성차별, 살인마의 등장, 전쟁 등, 온갖 시시비비 탐진치가 끓고 있는 연못 같았습니다. 그러나 부처님은 분노·증오가 가득한 곳에서 분노·증오하지 않고 문제에 직면하고 문제를 풀고자 하셨습니다. 마치 연꽃이 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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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그러하듯이. 부처님은 늘 현장에 계셨고 문제를 피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정 직하게 직면하고 마주했지만 오염되지 않았습니다. 미움으로 생긴 문제는 미움 없 이, 탐욕으로 생긴 문제는 탐욕 없이 마주했어요. 불교는 그렇게 하자는 겁니다. 그 래서 연꽃으로 상징을 하게 됩니다. 그런 삶을 잘 보여준 이가‘마하트마 간디’입니 다. 그는 연꽃으로 상징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늘 역사의 현장에 있던 사람이죠. 그 당시 간디가 가장 많은 도움을 받은 이들이 선교사입니다. 기독교는 선교를 위해 교 육을 시키고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간디는 정면으로 선교사들을 비판을 합니다.‘기 독교의 이름으로 개종을 권장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기독교인들이 훌륭하게 행동 하면 저절로 기독교인이 되려고 할 것이다, 지금 선교사들이 하는 행동은 장사와 다 를 바 없다’고 비판합니다. 이런 비판을 사건 뒤에서 하지 않고 정면에서 하고 바로 잡고자 했습니다. 부처가 목숨 바쳐 혁명을 실천했다는 것도 이와 다를 바 없습니다. 불교는 현장을 떠나서 존재의 의미가 없습니다. 참선·기도·염불 등은 직면한 현장 에서 적용되고 효과가 있어야 합니다. 직면한 현장에서 잘 하기 위해 법당에서 기도 하고 참선하며 명상하는 겁니다.‘지금 여기’,‘나와 너’라는 현장에서, 법당에서 부 처님에게 하듯 하면 어떻게 될까요? 부처님 모시듯 지극한 마음으로 상대방을 대하 면 우리가 원하는 따뜻하고 행복한 관계가 만들어지지 않겠습니까? 지금 직면한 현장, 너와 나의 관계, 이곳이 불교인들이 살아가는 최고의 수행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곳을 떠나서 신비함, 거룩함, 위대함의 가치는 없습니다. 톨스토 이는“가장 중요한 시간은 지금,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내가 만나는 그 사람,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내가 만나는 그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마치 부처님 앞에서 기도하고 참선하고 명상하듯이 지금 여기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겁니다. 그것이 최고의 기도이고 염불이며 참선이라는 겁니다.

강의_ 도법스님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상임대표 정리_ 김귀옥 거창샛별중학교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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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실상사

부처님을 따르고 실상사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동참으로 약사여래부처님의 복장불사를 원만하게 회향 하였습니다. 인드라망 구슬님의 기꺼운 동참, 기꺼운 걸음에 깊이 감사드리며, 천 년 세월 동안 약사여 래의 원력으로 중생들을 따뜻하게 보듬어주신 실상사 약사여래부처님의 큰 가피가 불자님들의 가정에 함께 하길 기도합니다. 나무 약사여래불!

(사)한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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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내 가을한마당 11월 10일 실상사에서는 농부들이 모여 하늘과 땅, 이웃에 감사를 드리는 추수감사제를 올리며 영농의 꿈을 나누고 마을의 평화 안녕을 기원하는 소박한 마을 축제을 열었습니다. 주민들이 주축으로 장승세 우기와 마을 분들의 소리공연, 작은학교 밴드동아리 공연, 야외매장과 농산물 직거래장터 등 다양한 문 화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먹을거리도 나누고 농사이야기도 나누는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마을순회봉사활동-마을어르신 머리염색 산내여성농업인센터에서는 농한기를 맞이하여 마을회관에서 휴식을 취하는 어르신들을 찾아가서 머리 염색을 해드렸습니다. 어르신들은 쑥스러워 하시면서도“우리 시집보내 주려고?”하시며 좋아하시네요. 어르신들은 혼자 집에서 염색을 하시는데 꼼꼼하게 염색약이 발라지지 않고 팔도 아프고 힘들다고 합 니다. 염색이 여간 귀찮은 게 아니라고 하시면서도 나면 한결 젊어지는 거 같다며 즐거워하시네요.

실상사 작은학교 12월 15일 겨울방학을 했습니다. 방학 전 일주일은 학기 마무리 주간으로 토론과 한해 돌아보기, 학생회 프로그램 등 평소와 다른 일정을 보내게 되는데요. 12월 9일에는 학생회가 주관하는 짝과의 데이트로 짝 을 만들어 산내 곳곳을 다니며, 미션을 수행을 했습니다. 순아네나 웃고가에서 차담나누기, 핫케익 구워 먹기, 서로 피아노 쳐주기 등이었어요. 산내파출소에 고맙다고 인사하고 온 짝도 있다더군요. 방학 중에 모두 만나는 날은 2월 8~9일 졸업식 때입니다. 방학 잘 지내겠습니다.

광주도량 선덕사 동지죽 골목잔치 선덕사에서는 12/22일 동짓날을 맞이하여 마을 주민과 함 께하는 동지죽 골목잔치를 열었습니다. 동지죽을 나누는 골목잔치는 마을공동체 실현을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이어 오는 마을행사로 올해 세 해째 진행되었습니다. 십시일반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마을사랑방과 대안도서관 개관식 12월29일 일요송년법회가 끝나고 12시부터 마을사랑방‘씨앗이 바람을 만나’ 와 대안도서관‘틔움’ 의개 관식이 있었습니다. 마을공동체의 중심이 되어 의미 있는 공간으로 쓰일 수 있기를 희망하며 많은 대중 들의 관심과 참여로 뜻 깊은 개관식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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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수련원 귀정사 적정기술을 배우다. 우리 시대에 꼭 필요한 적정기술에 대해 배우는 프로그램을 진행 했습니다. 지난 12/6일부터 2박 3일 동안 10여명의 참 가자들이 함께했습니다. 지난 9월에 있었던 첫 번째 시간에 는 주로 햇빛 온풍기, 야외화덕, 야외난로 등을 만들어 보는 이였는데 이번에는 완주군에서 개최한‘나는 난로다’ 에함 께 참여해 화목난로, 축열식 벽난로, 태양광 축전지 등의 기 술을 접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뜨거운 난로 열기만큼 이나 대안기술을 배워 자기 생활 속에서 적용해 보려는 참가들의 관심도 뜨거웠던 2박 3일이였습니다.

광주전남인드라망 11/30~12/1 희망버스를 타고 밀양 송전탑 반대를 위해 고 생하시는 밀양 주민을 만나 뵙고 왔습니다. 12/5일 5개 종 단 박근혜 정부 퇴진 촉구 시국선언에 참여하였습니다. 12/14~15일 일곡동 마을 공동체 만들기 프로그램인 인권 여행을 같이 참여하였습니다. 남영동 대공분실과 서대문 형무소를 인권연대 오창익 선생님의 가이드를 받아 자세 하게 보고 듣고 왔고, 삼각산 재미난 마을을 방문해 마을 공동체의 유관 사례를 배웠습니다. 12/27일 두암중학교 축 제에 참여해 인권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인드라망대학(준) 인드라망대학이 준비를 마치고, 함께 문 열 분들을 기다리 고 있습니다! 영주 내성천 1박 2일 릴레이캠프에 다녀왔습니 다. 우리세대의 편리를 위한 개발, 변화를 전제한 발전이 다 음 세대에게는 폭력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학 강당에 난방 공사를 했습니다. 공양간 작업만 마무리 가 남았네요. 대전으로 평화교육도 다녀왔고요. 풀무학교 전 공부 학생들과 선생님들께서 대학을 찾아서 응원해 주셨습 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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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생협 12월 3일 신정매장에서는 봉화와 이천의 귀농인들이 함께 하는 큰 장터가 열렸습니다. 적두, 서리태, 백태, 호두 등 햇잡곡과 사과, 수세미 등 직접 기른 농산물을 가져와 매 장을 찾은 분들께 전했습니다. 오랫동안 인드라망생협의 물품을 실어온 탑차가 수명을 다해 새 탑차가 들어왔습니다. 12월 9일, 회원님들과 활동 가들이 모여 오랫동안 함께 해온 탑차에 감사하고 새 탑 차가 안전하게 운행되고 또한 좋은 인연으로 데려가주도 록 기원했습니다.

우리옷 인드라망 우리옷 인드라망에서는 12월 19일 포교사단 서울지역단 전 진대회에 참석하여 곽명희 단장님을 비롯하여 새로운 임원 진과 인사를 나누고, 포교회관 건립에 동참하고자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포교사단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2014년 도 우리옷 인드라망은 포교사단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함께 가고자 노력 할 것 입니다. .

사무처 지난 12월 26일 사무처에서는 철도파업 문제의 평화적 해 결을 기원하며 조계사에서 걷기 명상을 하였습니다. 눈이 오는 험한 날씨에도 도법스님을 비롯하여 불교시민사회 활동가, 원불교환경연대와 여러 불자님들이 함께 했습니 다. 조계종 화쟁위원회에서 중재하는 노사 간의 대화의 자리가 만들어 진다고 하니, 평화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 도록 마음을 보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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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의 손길

“회원님들의 손길, 감사합니다!” 인드라망 사업을 위해 기꺼이 마음을 내어 활동해 주신 자원활동가 여러분, 고맙습니다. 귀한 시간 을 내어 도량을 찾아 주시고, 나눔을 실천하시는 회원 분들 덕분에 인드라망이 더욱 빛납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2013년 자원활동가 구진아,김길영,김유미,김재임, 김정연,명화심,박상진,박혜원, 반야심,예일순,우경식,원도연/ 장진숙,유선미,윤지숙,이순우, 이학,장극수,장철현,정계영,정 명희,채영님,최수정,허갑열,혜 일심,홍현경 인드라망 교육도량의 크고 작 은 행사에 마음 내어 주신 구 슬님들 덕분에 인드라망은 더 욱 단단해 질 수 있었습니다. 인드라망 길에 함께 하는 도반 이 있어 따뜻한 마음으로 2013 년 회향합니다. 고맙고 또 고 맙습니다_()_ 후원물품 정계영 - 빵 신정희 - 만두 & 간식 송기봉 - 동아 박승선 - 만두 이순우 - 귤 정계영,반야심,혜일심 - 점심공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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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정성 소중히 쓰고 있습니다

2013년 11월 수지 결산서 수 관

이월금

경상수익

금액

소계

전월이월금

2,896,803

2,896,803

회비

항 사무실운영비

출 금액

소계

967,762

11,941,500

임대료

-

교육사업

-

인건비

6,910,000

귀농사업

-

자료구입비

23,000

회원사업

9,401,100

경상관리비 후생복지비

870,667

지급수수료

176,150

기타

- 21,342,600 1,409,335

회의비

228,590

기금사업

-

출장비

70,000

외부활동수익

-

기타관리비

60,000

임대료

-

교육사업비

-

지원금

-

조직사업비

1,779,000

기타

-

회원사업비

9,197,604

특별사업비

-

홍보사업비

30,000

차입금

-

귀농사업비

-

대여금반환

-

연대사업비

256,600

특별사업비

1,500,000

후원금

비경상수익

기타

1,409,335 사업비

기관기구지원비 예비비 기타

월계

수입총계 13년 수입누계

22,751,935

25,648,738 181,799,259

9,306,169

800,000 13,563,204

예비비 차입금 반환

-

오납입 반환

-

외부대여금

-

월계

22,869,373

이월금

2,779,365

지출총계

25,648,738 184,840,584

13년 지출누계

● CMS로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 중 미납분에 대해서는 3개월 전까지 미납출금을 하고 있습니다. ● 주소가 바뀐 회원들께서는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수정하시거나, 바뀐 주소와 연락처를 알려주세요!! ● 자동이체 후원 : 인터넷뱅킹이나 은행에 가셔서 아래계좌로 자동이체 신청을 하신 후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해주세요. 전화주셔도 되구요~ ● 농협 100012-55-012462 / 국민은행 787201-04-027130 (예금주 : 인드라망생명공동체) ● 회원가입문의 메일 san@indramang.org 전화 02-576-1886/1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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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 생명평화를 위해 보시해주신 구슬들입니다

만의 구슬을 꿰자 11월 신입회원 김종근, 양성미, 최수정

회원목록 - 11월 회비 납부해 주신 분 강대규,강대중,강덕순,강동민,강보라,강상철,강손주,강수돌,강수정,강수형,강영인,강용준,강유진,강정숙,강종구,강지영,강혜란, 강화석,고경,고명석,고병헌,곽우석,곽재천,구은모,구장현,권기섭,권다솜,권도익,권명희,권성실,권수정권순용,권시은,권오주,권 오현,귀정사,금정길,기영/김선미,김경숙(의왕),김경예,김경용,김경한,김경해,김경호,김경희(마포),김계연,김귀선,김귀옥,김금성, 김기정,김낙희,김남희(파주),김대성/길은실,김도연(안동),김두환,김란영,김만수(19기),김명숙,김명철,김명화,김문기,김문욱,김미 경(용산),김미경(의령),김미경(주안),김미령,김미옥,김미향,김미혜,김민정,김민희(도곡),김백규,김범용,김병주/정영아,김복희,김 봉구,김봉수,김봉식,김상채,김상천,김서연,김석봉,김석정,김석한,김선엽,김선주(부산),김선주(의정부),김성동,김성수,김성수(불 귀24기),김성수/이종진,김성일,김성희(과천)/조용대,김소연(지행동),김수경,김승석,김승열,김승창,김시향/전상규,김양주,김영 국,김영균/윤선영,김영근,김영란,김영옥(강서),김영옥(분당),김영희(고양),김용구,김용규,김용식,김용진,김유미(의왕),김유미(중 림동),김윤희,김은경(수지),김은옥,김인복,김잔디,김재경,김정수,김정숙,김정순(도봉),김정연,김종숙,김종식,김좌웅,김주헌,김지 은(서울),김지은(횡성),김지혜,김진강,김진천,김진화,김창림,김천근,김춘우,김태경,김태균,김태환,김하연,김하영,김현숙/이성근, 김현아,김현임,김형균,김형진,김혜경(분당),김혜란,김혜옥,김호영,김홍녕,김흥수,김희경(수원시),김희준,김희태(예천),나명숙,나 익수,남궁순희,남송화,남태희,노순미,노시춘,노옥임,노지숙(함양),노지숙/서승국,도법스님,도선사 ,동영준,류성하,류지호,마정 숙,명법주,명훈재,문경혜,문근식,문병국/김계연,문영선,문제갑,문진헌/김진옥,미타선원(하림스님),민경은,민성원,박경선,박경 호(도봉),박경호(양주),박경화,박경희(부산),박명구,박미경/고영록,박미경/안형주,박민주/최정훈,박병기(군포),박상진,박상희,박 선경,박선정,박선태,박소현,박수정,박수정(괴산),박수환,박순천,박영규,박영선,박영호,박용규,박용배,박용주,박유란,박유미,박 윤용,박윤희,박은수,박은숙,박인선,박재완,박정근,박정애,박정임,박정화,박종숙,박종학,박진숙(성북),박진숙(오산),박진영/정은 경,박진헌,박진현,박차식,박철규,박해준/염경순,박현숙,박혜원,박후임,배병국,배영화,배은미,배정환,백생학,백승권,백승준,백영 호,백진자,백향숙,백희용,법상스님,변충희,변택주,봉은사,불광사,상정스님,서강석,서동수,서만억,서석원,서수보/김연수,서순화, 서준미,서현석,서현정,선덕사,설동진,설헌동,설혜윤,성연동,성우석,성종기,손경옥,송기봉,송미정,송병화,송병희,송선우,송은주, 송지연/민태문,송지희,신동호,신명희,신수미,신승순,신유정,신윤상,신은아,신재순,신한보경,신현종,신호승,실상사 ,심숙희,심 우영,심지향,안경희,안문재,안미숙,안미순,안선주,안수현,안정연,안정혜,안주희,안직수,안진구,안향미,안혜영,양란영,양미희,양 상은,양승익,양승전,양시영/박은정,양지선,엄대용,엄혜원,여명화,여원익,여희동,연성오,예일순,오균용/김은정,오대산 월정사, 오명숙,오미정,오수영,오준서,오진탁,오창균,왕영경(선제),왕영미/왕영옥,왕영술/최명자왕윤주,용묵스님,용문사,우경식,우리 옷살림,우성란,우정원,원미선/윤형환,원소영/김태환,원종호,원행스님(금산사),원현경,원현욱,유근자,유백식,유보미,유선미,유 선화,유이상,유재림,유현경/조형원,유홍열,유희경,육경영,윤대중,윤덕영/김춘희,윤미경,윤미순,윤상복,윤석희(분당),윤용순,윤 유미,윤종상/신용한,윤태일,윤현자,윤형현,윤효영,윤희중,은동원,이강구,이걸재,이경섭/정성화,이경숙,이경순(분당),이경실,이 경재/류귀자,이경화,이경희(수원),이계춘,이관희,이광희/이금희,이귀선,이규원/박세진,이기영,이기원/이향숙,이기춘,이길은,이 난수,이동언,이동열,이동춘(강원),이동호,이명귀,이명심,이명자,이명화(부산),이명화(수원),이명희(수지행),이모정,이문섭,이미 경,이미선,이미숙,이미연,이미현(이명옥),이병성,이병욱,이병인,이봉규(남양주),이상경,이상동,이상민(대전),이상민(파주),이상 승,이상원,이상정,이상화,이석민,이선화(과천),이성미/이병석,이성우,이수경,이순우,이승용,이승재,이승현(양천),이연창,이영미, 이영민,이영숙(서울),이영희,이용준(새삶공동체),이용진/장인영,이우용,이욱(김은영),이유리,이윤경,이윤순,이은,이은미,이은서, 이은선,이은주(사당),이인근,이인희(마산),이일구,이장림,이재근,이재영,이재희,이정남,이정미,이정민(의정부),이정애,이정자,이 정호,이정희,이종근,이주희(함양),이채화,이천호,이태영,이평래,이해경(이향천),이향민,이현미,이현숙,이현숙(고양시),이현애,이 현이,이현재,이형숙,이혜심,이혜정(마천),이혜정(용인),이홍기,이화전,이환욱,이효선,임경도,임삼례,임완숙,임재복,임재택,임찬 성,임해숙,작은학교,장경숙(경기도),장극수,장기용,장도원,장미정,장상준,장은경,장철현,장희수,전대식,전영호,전원배,전인애, 전재현,전정희,전진오,전혜진,정교용,정남수/성경모,정덕스님,정명희,정명희(하동),정묵스님,정복순,정봉수,정석우,정선희(송 파),정설경,정세홍,정송미,정순교,정영남,정영일,정영재,정영태(주안),정윤주,정은주,정은희(노원),정제봉,정종규,정춘심,정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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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임,정혜선,정혜정,정호상,제용스님,조경숙/이호균,조경순,조계향,조규영,조남순,조문제,조문희,조미정,조서연,조선원,조순 미,조승희,조영기,조영숙(동작),조원옥,조윤미,조장래,조재원,조정연,조정희,조준규,조태임,조한흥,조행임,조현삼,조현숙(현선 행),조호범,주경순,주리,주용수,주정옥,진명숙/임성한,진미정,차상엽/조승미,차상영,차상조,채수광,천기원,천명숙,천선혜,천용 규,최경애,최기순,최명성,최복순,최선자,최세현,최수정,최연희,최영규/박연옥,최우영,최웅석/오희자,최원형,최은아,최은혜,최 은희,최장희,최정예,최정은,최진락,최충기,최태영,최평식,최현석,최형호,편정자,하건찬/백해순,하금철,하대덕,하성준,하영란,한 생명,한숙영,한영미,한은하,한은희,한주영/윤남진,한진숙,한해정,한형림,함지호,해공스님,허갑열,허극,허남결,허미영,허영남,허 용석,허태영,허현정,현영림,현혜련,혜자스님,홍남주/한은수,홍승규,홍연실,홍영숙,홍영진,홍용호,홍우자,홍진섭,홍태경,홍현경, 황공주,황남채,황말희,황선희,황은영,황인정 광주전남지부 회원 강금옥,강영걸,강은정,강지수,고국산,고영석,김경숙(광주),김경자,김도연(광주),김복동,김선아,김성부,김소운,김송자(광주),김순 희,김연희(순천),김영덕,김영봉,김옥자/설이원,김용성(광주),김우용,김유미(광주),김은숙(광주),김재홍,김정미(광주),김정분,김정 희(광주),김종근,김종덕,김지환,김창곤,김향화,김화자,남유정,노병암/박경여,노주실,마금자,모아라,문서희,문한식,박귀환,박미 옥,박병기(광주),박병준,박숙/최기주,박영숙,박재복,박춘순,박희선,방상영,봉문수,서정옥,서주희,송화숙,승묵스님,신경화,신숙, 양선숙,양성미,양영규,양은석,양해진,여은영,염미숙,오선옥,오정임,원묵스님,유순종,윤근자,윤묘순,윤우향,이경순(광주),이경 은,이두행,이루니,이명규,이상호(광주),이선화(광주),이소정,이숙희/진형섭,이영숙(광주),이옥인,이중근,이중표,이지영,이혜연, 임선현,임수연,임유경,임현수,장동권,장춘호,전명국,정성태,정영태(광주),정용관/김영아,정은희(광주),정찬희,조배균,조봉태,조 윤호,조창현,조태정,조홍성,진석만,최선영,최수아,최점화,추선영,한용욱 한생명 회원 각묵스님,강봉주,강태형,김경림/홍종표,김동담,김미정(산내),김수미/공진섭,김수정,김용민,김용현,김은숙(남원),김은영,김인중, 김정오,김종섭,김종옥,김진희,김태식,김현중,김현지,김희경(남원시),김희정,박미경(함양),박승년,박은영,박진신,박현옥,배선경, 서광석,서석곤,손기문/신미영,신정근,신현미,양두례,양재경,오정윤,오지영/김성오,용춘란/양운석,위양자,윤수민/이귀섭,윤완 식,윤용병,윤혜숙,응묵스님,이덕임,이득규/오혜원,이문겸,이민제/이훤민,이영경,이영준,이은희/송사석,이인옥,이일형/김영선, 이종명,이진순,이철승,임동석,임송,임영란/채승석,임재경,장동욱/오선미,장일안,장준모,전순우,전재성,정경화/조의제,정대환, 정상길,정상순/윤정준,정충식,정하늘(강서),정회석/조성미,조경미/이주승,조경숙(남원),조미영/임현택,조선희,조양호/김현숙, 조정미,조창숙/윤여정,주상용,주지환,지숙현/손성진,천수만,최석민,최수옥/박찬은,최종식,최화연,표외숙,하태운,한광용/장희 정,한미경/조종환,한승명,한은,한형민,허은정,허현주,홍현숙(남원),황의동/김영숙

2013년 연회비 납부해 주신 분 강신동,강연웅,고난순,고소자,곽만연,김경준,김기수,김동욱,김병찬/강양화,김보영(청주),김성균,김성복,김성희(원주),김소영,김 옥순,김옥희(동작구),김정봉,김정순(이천),김정태,김정현,김정희(남원),김태준/김현정,김태훈,김한나/유성철,김한성/이춘화,노상 훈,박시응,박영훈,박종칠,박현영,변강훈,서지영,신원철,신정희,안미순,양경자,엄주강,오은미,오정은,우혜숙,원도연/장진숙,이경 희,이기중,이남곡,이병석(용산),이상기(용인),이원모,이유진,이인석/차영미,이일우,이정민(봉화),이정은,이진옥,임영주,임예경,임 인순,장필호,정계영,정기효,정윤화,정진철,정현희,조기봉,조봉순,조영진,채영님,총무원중앙기록관,현각스님(성불원)

11월 인드라망 교육도량 후원금 김옥순, 이동호, 장순자

11월 후원금 인과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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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 행사·교육일정

1/2-5

2014 인드라망 활동가 동안거

1/8-12

[실상사] 1차 재가불자 겨울학림

1/10-11

[광주전남인드라망] 밤실마을 공동체 만들기 워크숍

1/13-17

[작은학교] 지리산 어린이 겨울학교

1/15 ~19

[실상사] 2차 재가불자 겨울학림

1/18

[사무처] 2013 인드라망 불교대학 회향식

1/24-25

[광주전남인드라망] 어린이 청소년 인권캠프

소모임 일정 독서모임 : <탈핵한국> 저자 김익중 1월 20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신정동 뉴캐슬 부동산 양천강서지역 녹색평론모임 : <톨스토이: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1월 21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 교육도량 공동체 상영 : <엔딩노트> 1월 27일 월요일 오전10시30분, 오후 7시30분 / 교육도량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홈페이지 [회원마당]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인드라망불교대학 : 생명평화와 보살의 삶_화엄경 보현행원품 • 매주 수요일 14:00 ~ , 19:30 ~ / 교육도량 • 법사 : 도법스님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상임대표)

1/8

4강. 청불주세원, 상수불학원 / 14:00, 19:30

1/15

5강. 항순중생원, 보개회향원 / 14:00, 19:30

문의 : 02-576-1886 *불교대학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 [주요소식]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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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껴입고 고쳐입고 아름답고 편안한

우리옷

인드라망은 1999년부터 생활한복을 제작, 보급하고 있습니다. 우리 옷 강좌를 통해 우리 몸에 맞는 옷을 널리 알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상품을 확인하세요. ■ 주문 및 판매 물품 - 한 벌 옷: 아래위 한 벌로 저고리와 바지, 속저고리와 속바지의 아래 위 옷 - 조끼: 단체복으로 많이 이용 - 면 T-shirts: 단체복으로 많이 이용 - 속저고리: 겉저고리 속에 입는 옷, 겉옷으로도 이용 가능 - 소품: 천연염색 스카프와 면생리대, 가방, 앞치마, 다포, 황토속옷 등 - 봉축연희단복: 사월초파일 행사에 입는 옷 - 전통한복: 각종 행사에 입는 전통한복 ■ 수련복, 단체복을 만들어 드립니다 우리 옷 인드라망은 정직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바른 우리 옷을 제작 보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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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설맞이 특별판매 2014년 새해 선물과 차례 상은 생협에서 준비하세요.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지 않는 건강한 먹거리를 선물하세요. 땅이 허락하는 대로 기른 과일과 본성대로 기 른 한우, 바다의 생명력이 오롯이 담기고 유통과정이 명확한 국내 청정해역의 수산물, 화학첨가물 없이 시간과 정성으로 만든 양념과 식품, 건강보조식품으로 선물세트를 구성했습니다. 설 차례 상에 올릴 제수용품도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농산물로 정성 담아 준비했습니다. • 예약 : 1월 16일 (목)까지 • 공급 : 1월 20일 (월) ~ 24일(금) • 문의 : 인드라망생협(02-576-1882)

탈핵과 밀양 송전탑 문제의 해결을 위한 걷기 명상 “밀양의 전기를 할머니들의 눈물을 타고 흐른다.” 탈핵과 밀양 송전탑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한 걷기 명상이 양천구에서 진행됩니다. 한국전력공사 강서지사 앞에 모여 한시간 가량 양천구 일대를 돌며 걷기명상을 합니다. 우리의 작은 행동이 탈핵과 밀양 송전탑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일시 : 매주 수요일 오후 12시 ~ 1시 • 장소 : 한국전력공사 강서지사(11:50분까지 집합)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정6동 319-1 • 참가자 : 우리땅에 평화를 기원하는 모든 분들 • 문의 : 02-576-1886(인드라망 사무처) 우리의 작은 마음마음이 모여 송전탑이 아닌 생명평화의 탑을 세워 보아요.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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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연말정산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인드라망생명공동체에서는 CMS 자동이체 회비와 지로납부, 계좌이체 회비, 후원금에 대해 소득세법 제34조에 근거하여 지정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해 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부금영수증이 필요하지 않은 회원님들도 계시도, 주소변경에 따른 만약에 일어날지도 모르는 개인정보(주민번호, 주소, 전화번호)유출을 방지하고자 2013년도 연말정산 관련 지정기부 금 영수증을 신청하기는 회원님에 한하여 보내 드리려 합니다. 신청방법 1. 인드라망 홈페이지→알림마당게시판 댓글로 신청해 주세요. 2. 이메일(san@indramang.org.)로 신청해 주세요. 3. 부득이한 경우, 전화(02-576-1886/1866) 또는 팩스(02-576-1890)로 신청해 주세요

2013 재가불자 재가학림 실상사에서 공부하는 스님들과 같은 일과로 4박 5일간 집중 강의와 토론, 수행합니다. 2013 재가불자겨울학림이 열립니다. 일상을 살아가면서 이 학림에 올 생각으로 힘을 낸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으시죠. 이번 겨울에도 지혜의 칼이 반질반질해지기를 기원하면서...많은 분들이 함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1차 : 2014. 1. 8(수) ~ 12(일) 혜도스님_중관철학 • 2차 : 2014. 1. 15(수) ~ 19(일) 법진스님_유식학 • 동참금 : 25만원 • 참여방법 : 첨부파일에 있는 참가신청서를 작성하여 팩스나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팩스 : 063-636-3772 / 이메일 : silsang828@hanmail.net) • 접수마감 : 1월 5일 일요일 • 입금계좌 : 농협 513160-51-027039 (예금주 : 실상사 템플스테이) -입금하시고 난 후 종무소로 꼭 연락바랍니다 • 문의전화 : 실상사 종무소(636-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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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생명공동체 2014년 정기총회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정기총회가 열립니다. 정기총회는 2013년을 돌아보고 2014년을 내다보며 회원들과 함께 삶을 나누고 화합을 이루는 ‘대동 한마당의 장’입니다. 반가운 얼굴들과 새해 인사 나누며 따뜻한 시간 보내시는 건 어떨지요. 정기총회에 여러분을 모십니다. 본 행사 전에 도법스님의 법문을 듣는 시간이 준비되어있으니 좋은 이야기도 듣고 인드라망이 새해 다짐을 함께 세워주세요 • 일시 : 2014년 2월 8일 (토) 늦은 2시 • 장소 : 신정동 인드라망 교육도량 • 참석대상 : 인드라망 회원 - 참석이 어려우신 분은 위임장을 작성하신 후 우편이나 팩스(02-576-1890), 메일(san@indramang@org)로 보내 주십시오. - 간편한 방법: 홈페이지 위에 첨부된 위임장 파일을 작성한 뒤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 메일로 보내주셔도 됩니다. - 재적 회원 1/5 이상이 참석해야 총회가 이루집니다.

이 세상에 함께 있음이 고마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 • • • • • • • • • •

사무실 근본도량 실상사 (사)한생명 실상사작은학교 만행산귀농학교 수련원 귀정사 인드라망대학(준) 인드라망생협 우리옷인드라망 광주도량 선덕사 광주전남인드라망

Tel 02-576-1886 Tel 063-636-3031 Tel 063-636-5388 Tel 063-636-3369 Tel 063-636-4325 Tel 063-626-0106 Tel 070-4155-5688 Tel 02-576-1882 Tel 02-576-1895 Tel 062-623-4660 Tel 062-624-4660

Fax 02-576-1890 Fax 063-696-3772 Fax 063-636-5390 Fax 063-636-3878

Fax 02-2653-1897 Fax 02-576-1890 Fax 062-627-4660 Fax 062-627-4660

www.indramang.org www.silsangsa.or.kr www.indramang.org/hanlife www.jakeun.org cafe.daum.net/jirisannamwonrefarm/ cafe.daum.net/gwijeongsa cafe.daum.net/indramangdaehak www.indramangcoop.or.kr www.indramang.org/woorioht 선덕사.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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