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살림의 연대 2014년 4월
귀농탐방기 | 전북 남원 아영면 이성용님 특집 | 서울 구로 영림중학교 사회적협동조합 <여물점>
사진으로 이야기하기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난 지 3년. 핵 (核, nucleus) hack (난도질하다) 일본과 가까운 부산 해운대에서 <핵을 다스리는 제단>을 만들어 달래본다. 사진_ 양시영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며, 사진을 찍고 있다. 불현듯, 사진전시회를 열기도 하는 그의 닉네임은“짱짱한 아름다움을 위하여” 이다. 블로그: http://yangssi2000.blog.me
삶의 결을 바닥부터 바꾸는 운동
인드라망이란?“만물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는 연기적 세계관을 상징하는 말로 그물코마다 유리구슬이 달린 그물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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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이야기하기 | 양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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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인드라망 봄의 기운, 삶을 준비하는 소리 | 강수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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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 전북 남원 아영면 이성용님 늘 웃는 얼굴, 복이 늘 들어 올 농부 | 이귀섭·사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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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소박한 삶 전기 먹고 삽니다 | 이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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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같이 사는 삶, 가치 있는 삶 매점 하나 바꿨을 뿐인데... 학교 폭력 줄었어요 | 오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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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새식구를소개합니다.인드라망대학1기입학생입니다|인드라망대학1기입학생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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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는 혼자 보던 복수초 | 이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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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인터뷰 신호승구슬님 | 최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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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불교대학 불교를 왜 공부하는가? | 원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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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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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의 손길, 고맙습니다. 보내주신 정성 소중히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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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행사·교육일정 *인드라망 소식지는 푸른 숲을 살리는 재생용지로 만들고 있습니다.
통권 제102호 발행일 2014년 4월 1일 발행인 도법 발행처 인드라망생명공동체 www.indramang.org 편집팀 조선원 허갑열 오창균 김미혜 조유성 조순미 최세현 유이상 서울 양천구 신정동 144-35 전화 02-576-1886/1866 전송 02-576-1890
삶과 인드라망
봄의 기운, 삶을 준비하는 소리 하루는 집으로 돌아오는데 집 근처 아주 작은 저수지에서 와글와글 개구리 소리가 난 다. 처음에는 무슨 아기 새들이 알을 까고 나와 노래를 하는 줄 알았다. 알고 보니 꽃샘추 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눈도 덜 떨어진 개구리들이 마구 울어대는 소리다. 아, 생명의 기 운은 이렇게도 위대한가? 그 추운 겨울, 얼어붙은 땅속에서 가만히 잠자며 기다리던 개 구리…. 그러다가 시나브로 따뜻해진 기운이 언 땅을 녹이기 시작하자마자 도무지 더 이 상 못 참겠다는 듯 땅 위로 팔딱 올라온 것이다. 더 이상 차가운 땅속이 아니라 맑고 따스 한 하늘을 보고 싶은 조바심, 따뜻한 봄바람을 쐬며 살아 있음을 느끼고 싶은 떨림, 이제 곧 만나게 될 암컷 또는 수컷을 향해 사랑의 노래를 실컷 부르고 싶은 두근거림, 이 모든 것이 그 한 몸 땅위로 치솟게 했으리라. 이제 나도 슬며시 일어나 옷 갈아입고 거름을 치러 나가야 한다. 하기사 나는 겨울 내 내 생태 뒷간에다 받아 놓은 똥과 오줌을 퇴비 간으로 옮기는 일을 해오지 않았나? 이제 그 퇴비 간에서 거름을 꺼내야 한다. 대안학교를 갓 졸업한 막내(아들)와 함께. 같이 일 을 하면 일 자체도 많이 쉬워지고 재미도 있지만, 뭐든지 아이에게 하나씩 가르쳐주고 싶은 생각도 있다. 내가 뭘 특별히 잘 해서 가르쳐준다기보다 같이 하다 보면 저절로 일 머리를 터득하게 될 것이다. 또, 언젠가는 내가 사라지고 없더라도 아이가 혼자서 해내 야 하지 않겠나? 슬픈 일이지만 그것이 인생이고 생명의 흐름이다. 퇴비 간에서 막 꺼낸 거름은 참 신기하게도 잘 숙성되었다. 가무잡잡하면서도 고슬고 슬하다. 미생물들아, 정말 고맙구나. 감사 인사가 절로 나온다. 밥에서 고맙게도 똥이 나 오더니 바로 그 똥들이 톱밥을 만나고 풀을 만나고 부엽토를 만나 마침내 이렇게 거름으 로 변한 것이다. 나는 이 거름을 써서 텃밭에서 밥을 만든다. 물론 여기서 밥이란 꼭 쌀만 은 아니다. (언젠가 벼농사도 짓고 싶기는 하다.) 콩이나 푸성귀, 매실도 다 밥이다. 이제 이 거름은 매실나무와 감나무, 대추나무를 더 잘 키울 것이다. 또, 감자, 고추, 상추, 방울 토마토, 들깨, 고구마, 그리고 김장 배추까지 키울 것이다. 일부 채소, 특히 김장 배추를 자급한다는 것은 내 삶에 큰 기쁨이다. 아파트 몇 채보다 작은 텃밭 하나가 더 소중하게 여겨지는 까닭이다.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것보다 텃밭에서 일할 때 더 즐겁고 느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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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것도 많다. 그래서 아무리 허름하더라도 시골에 집 한 채, 생태 뒷간과 거름 간, 그리고 텃밭이 삼 위일체가 되면 별로 부러울 게 없다. 게다가 닭장에서 수탉이 울고 암탉이 꼬박꼬박 유 정란을 낳아주기만 한다면 금상첨화다. 슬프게도 우리 집에선 지난 가을, 털 많은 개가 사냥개 기질이 있었던지 닭을 10마리나 다 죽여 버렸다. 조류독감 이전에 우리 집에서는 강아지가 닭을 살처분한 게다. 얼마나 속이 상했던지, 개를 다른 집에 보내버릴까, 싶기 도 했지만 참기로 했다. 닭장을 제대로 손보지 않은 내 잘못이 더 컸다. 그 텅 빈 닭장 안 으로 무심한 봄볕은 날마다 한두 시간씩 놀다 간다. 가끔 쥐들이 닭장을 콘도처럼 애용 하기도 한다. 그래, 제발 거기서만 살아라, 집 안으로 들어올 생각일랑 거두고 말이다. 우 리는 어쩔 수없이‘따로 또 같이, 같이 또 따로’살아야 하나니. 3월 중순, 마침내 막내는‘농사를 배우러’제주로 떠났다. 제주 여성 농민회엔‘언니네 텃밭’ 이라는 꾸러미 사업단이 있다. 그 농민들과 함께 일하며 농사일을 하나씩 배우겠 다고 나선 게다. 그래, 아빠는 곁다리로 작은 텃밭을 일구면서도 대중 강연에 가서는 유 기농이 답이고 농사가 중요하다고‘말’ 하며 살지만, 너는 바로 그 농사일을 본업으로 하 는 농민이 되어 농토에서‘일’ 하며 살려고 하는구나. 나중에 또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나 일단 네 뜻이 참 거룩하구나. 고맙다, 막내야. 그 사이에 주변 어른들이 네게“어 린 것이 농사는 배워서 뭐 하게?” 라든가,“농사일, 힘들어!” 라고 해도 너는“힘들지만 재 밌어요.” 라고 대답했다니, 그 참 기특하다. 그래, 이제 네 인생의 봄도 막 시작되었구나. 농사는 사람을 땅과 하늘에 이어주는 귀 한 일을 한다. 들바람이나 흙냄새와 함께, 우리가 살아 있다는 것, 함께 일하며 산다는 것 이 무언지 많이 느끼길 빈다. 그렇게 너도 조금씩 철이 들고 삶의 기쁨도 만끽하게 될 것 이다. 또한 농사는 땅도 살리고 다른 사람도 살리지만 네 자신도 살린다는 걸 알게 될 것 이다. 아니, 네 자신이 스스로 팔팔해질 것이다, 마치 와글와글 울어대던 개구리들처럼. 게다가 제주의 봄바람은 여기보다 훨씬 부드럽지 않더냐.
글_ 강수돌 마을이장을 맡아 함께 사는 삶을 온몸으로 보여주기도 하고, 조치원골짜기에서 사람농사, 먹거리 농사를 지며 사는 농부이자 고려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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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전북 남원 아영면 이성용님
늘 웃는 얼굴, 복이 늘 들어 올 농부
춘삼월,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어느 날 남원시 아영면 성리마을에 귀농하신 이성용님를 만 났다. 산내면 소재지에서 차로 10여분 거리에 위치한 성리마을은 해마다 철쭉제가 열리는 봉 화산 자락에 있었다. 또한 성리마을은 흥부가 놀부에게 쫓겨나 부자가 된 동네로‘흥부의 발 복지 마을’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이번 귀농탐방은 인드라망 숲산림원 사무국장님이신 이귀 섭 국장님이 직접 이성용님를 만났다. 어렵게 부탁드린 취재요청에 흔쾌히 수락해주신 이성 용님과 맛깔 나는 인터뷰를 해주진 이귀섭국장님께 감사를 드린다.
사람답게 사는 방법은 무엇인가?
귀농 이전의 이성용님은 서울의 큰 기업에서 20여 년간을 일한 평범한 직장인이었 다. 20년 동안 딴 생각 안하고 직장 생활을 한 분이 어떻게 실상사 귀농학교에 오 게 된 것일까? “회사를 그만 두기 전, 고민의 시기가 있었어요. 회사가 나아가려는 방향에 내가 동의를 하지 못했어요. 그리고 회사에서 1년 반 정도 많은 밀도 있는 고민을 했어요. 어떻게 살아야하나? 사는 방향이 이대로는 아닌 것 같아. 일만 알고 일벌레처럼 사는 것은 아닌지? 회사에서는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준 거죠”이런 신중한 고민 끝에 그는 직장생활을 정리하고 귀농을 결심하였다. 내가 살고 싶은 방향이 이것이었고, 부인도 큰 갈등 없이 흔쾌히 동의해주었다. 지금까 지도 집사람이 더 좋아하신다고 한다. 그리고 귀농의 첫걸음으로 실상사 귀농학교 24기를 등록하였다. 흙을 모시는 농부에 감탄하다
“저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어요.”실상사 귀농학교가 어땠느냐고 묻자 이성용씨 에게서 나온 첫마디였다. 직장을 그만두고 다른 곳에서 귀농정보나 귀농교육을 받 지 않은 상태에서 처음 접한 교육이 실상사 귀농학교였다. 교장선생님의 자연농업 이야기와 한원식 선생님의 강의, 한원식 선생님 댁 방문에서 충격을 받았다고 한 다. 선생님들이 하시는 자연농법과 자기가 지은 농사를 돈으로 바꾸지 않는 농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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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대한 가치와 신념이 존경스럽다고 하셨다. 그런 분들을 보고“땅을 모시고 산다.” 라고 말했다. “땅을 부리지 않고 모시는 대상으로 삼는다는 것이 깊은 감명과 신선한 충격을 받 았습니다. 저도 제가 모시는 텃밭이 있어 실행하고 있습니다.”그렇지만 현실에서 는 조금이라도 벌이가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현실과 타협을 하는 점에서 고민하고 있다 한다. 어려운 고비를 넘어 정착의 길로
실상사 귀농학교 졸업하고 바로 옥천에서 시험 삼아 고추 농사를 시작했다. 농사를 짓다가 굴삭기를 배우고 싶어 3개월 무료과정을 신청했는데 높은 경쟁률에도 선정 이 되어 어쩔 수 없이 고추 농사를 망치고 굴삭기를 배웠다. 3개월 배운다고 되는 것이 아니어서 실전에서 배우려고 굴삭기 일을 따라 다녔다고 한다.“처음부터 굴 삭기 조종간을 주는 게 아니고 굴삭기 앞에서 삽 드는 일을 했어요, 그리고 밤마다 연습을 했어요. 그렇게 5~6개월을 전국을 돌면서 일을 했어요.”그러면서 밭 정리, 돌쌓기 따위의 일들을 배웠다. 일의 기술도 중요하지만 그는 일머리를 배워야 한다 고 강조해서 말했다.“일머리를 배워야 해요. 일의 순서를 정하고 그걸 배우는데 10년 이상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땅주인이 여기 집을 지을 텐데 집터를 닦아주세 요. 하면 자기가 일의 순서, 작업공정들을 세워 야해요 일머리가 있어야 해요.”그 러던 어느 날 이성용씨는 작업장에서 큰 매몰 사고를 당해 1년여 정도를 병원에서 보냈다. 귀농을 향해 한발자국을 내딛으려는데 큰 어려움이 닥친 것이다. “제가 많이 서둘렀어요. 배울 건 많고……. 빨리빨리 많이 해야 되는데……. 굴삭 기를 배워놓으면 시골에서 필요하고, 저 뿐만 아니라 동네 사람들도 도와줄 수도 있고, 그래서 배웠는데 다쳐서 딱 1년 병원 생활했어요.”그렇다고 이성용씨는 포 기하지 않았다 병원에 있는 동안 서둘렀던 마음을 내려놓고 다시 일어설 준비를 하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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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에서 다시 시작
퇴원 후 집에서 가까운 금산에서 다 시 시작했다. 금산의 깻잎 작목반 회 장님을 만나 농사를 짓고 싶다는 이 야기를 드렸더니 의심도 업이 아무 것도 물어보지 않고 선뜻 도와주셨 다고 한다. 깻잎이 심어져있고 수확 이 가능한 비닐하우스 4동을 빌려주 었다. 지금 생각해봐도 그렇게 빌려주신 것에 대해 아직도 미스터리한 일이다. 깻 잎의 기역자도 모르는 부부가 하우스 4동을 농사짓겠다고 덤볐다. 몸이 완전히 나 은 상태가 아니라 지팡이를 집고 일을 했었다. 집사람하고 대전에서 출퇴근을 하면 서 농사를 지었는데 3동까지만 하고 1동은 못했다.“수확할 때는 거의 밥도 못 먹 고 쓰러질 정도로 힘들었지만 죽기 아니면 살기로 했어요. 재미는 있었어요.”부부 가 땀 흘려 번 돈이 입금되었다고 문자로 찍히는 재미가 있었다. 깻잎 농사가 초보인데 잘되었다고 한다. 일반 농약보다 3배 비싼 친환경 약을 쓰고 양도 더 많이 주기도 했다. EM미생물을 주며 키운 깻잎의 단가는 작목반이 40~50 명중에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다. 깻잎은 어린잎일 때 못 따면 상품가치가 없어서 둘이서 따기에는 양이 많아서 못 딸까봐 처음에는 겁이 났다고 한다. 빨리 크지 말 라고 물을 한 달간 안줬었다. 한 달 이상 안주니까 그 덕분에 뿌리를 깊게 내려 추 석 무렵에는 깻잎 상태가 너무 좋아 출하가 잘되었다. 그는 이때 모든 작물은 뿌리 가 튼튼해야 된다는 것은 배웠다고 한다. 또한 품질에 자만심을 가질 정도로 자신 이 있었다. 11월초에 서리를 방지하기 위해 서리 내릴 때 맞춰서 물을 틀어놔야 하는데 실수 하여 타이머는 켜놓고 밸브를 안 열어 놨다. 일을 보고 오니 깻잎들이 고개를 푹 숙 이고 있었다. 한방에 농사가 끝난 거였다. 이때 고민이 들기 시작했다. 깻잎 농사를 오래 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생겼다. 장시간 노동에 몸이 상해 골병이 드는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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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많았었다. 시설 작물이라 꾸준히 들어 오는 돈에 중독(?)이 되면 안 될 것 같 았다. 그래서 그해 겨울에 세 가지의 방안을 놓고 고민을 했다. 첫째, 이렇 게 깻잎 농사를 더 지어본다. 둘째, 유 기농기사자격 실기 준비를 한다, 셋째, 귀농을 제로에서부터 다시 시작하는 방향으로 잡아보기였습니다. 아영면에 오다
그는 결정을 했다. 몸을 망치면서 까지 오래 할 수 없는 일은 그만두는 게 낫다 생 각했고 또 다시 바닥에서부터 찾아보기로 했다. 충북 괴산에서 전북 장수까지 돌 아다녔다. 그 때는 고향인 구례와 가까운 남원은 대상이 아니었다. 그러던 중 장수 에서 두 군데에 마음에 드는 곳이 있었고 그곳에서 오미자 이야기를 듣고 남원에서 도 재배한다고 해서 남원시 아영면으로 가봤다. 이성용씨는 아영면 성미마을을 보 는 순간 마을이 마음에 딱 들었다. 필이 딱 꽂혔다고 한다. 바로 마을 회관에 동네 어르신들께“여기서 살고 싶습니다. 땅을 알아봐주세요.”이렇게 말한 후 2013년 연초에 이곳에 왔다고 한다. 쉽지만은 않았다. 집이 마땅치 않아 추운 겨울날 귀농학교 동기들과 비닐하우스를 짓고 생활을 시작했다. 그렇게 작년 가을까지 비닐하우스에서 지내다가 지금은 컨 테이너를 개조한 집에서 지내고 있다. 작년에는 감자, 고추, 고구마 농사를 지었다. 작년에는 고추농사를 해보니까 제초 제를 안 한 게 도움이 된다는 걸 알았다. 풀이 있음으로서 충해가 줄고 장마 때도 빗물이 튀거나 넘어져도 흙이 묻지 않아 탄저병이 적었다. EM미생물을 꾸준히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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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질 좋은 땅으로도 만들고 있다. 제초를 안 하다 보니 풀매는 일이 힘들다고 한 다. 낫으로 일일이 베는 일이 어려울 때는 가끔은 고랑을 걸으며 풀을 눕혀준다고 한다. 흙을 모시고 사는 마을일꾼
올해는 오미자에 전력해 보려한다. 1,500평은 오미자, 올해 빌린 900평 밭은 콩 을 심는다. 고추 농사의 경험으로 무비료, 무제초로 해보려한다. 늦게나마 얼마 전 에 녹비작물을 뿌렸다. 흙을 모시는 마음으로 오미자와 콩 등의 작물을 키워보려고 한다. 또한 이성룡님은 흥부마을영농조합의 총무 역할을 맡아 마을 일꾼이 되어 마을 살리기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그의 아이디어인‘박 콘테스트’를 연다고 한다. 흥 부하면 딱 떠오르는 박을 동네 집집마다 심고, 가을에 예쁘게 키운 박을 콘테스트 하는 축제도 하고 봄 철쭉제때는 고추장, 된장, 고사리, 산나물, 각종 효소를 전시, 판매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는 우리 마을만 잘 되는 것보다 주변에 우리마을과 기 운과 분위기가 비슷한 인월, 운봉, 산내, 권역의 마을과 함께 친환경농산물을 특성 화하고, 흥부라는 주제로 괜찮은 브랜드를 만들어 함께했으면 하는 바램도 들려주 었다. 지금, 고등학생인 둘째 자녀가 대학에 들어가면 부인분도 아영으로 오신다고 한 다. 이제 2년 남았다고 한다. 그때쯤이면 오미자를 수확할 때가 되어 정작 준비를 잘 해 놓을 것 같다고 하셨다. 오미자 농사, 콩 농사, 마을 일이며 바쁜 한해가 될 것 같다고 하신다. 농사하랴, 마을일하랴, 새로운 곳에 정착하랴, 힘들 것 같은 생활인데도 늘 웃는 얼굴이다. 복이 늘 들어올 얼굴, 그래서인지 이런저런 좋은 일들이 끊이지 않을 것 같다. 마을도, 이성용님도 모두가 복 받을 것이다.
취재_사진 이귀섭 인드라망 숲살림원 사무국장 글_ 인드라망 사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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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소박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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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_ 이영희 불교귀농학교 18기 동문으로, 바느질로 손수 만드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으며, 2009년“미래 찾기 _ 農 _ 별의 노래” 라는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블로그: http://nearzoo.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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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같이 사는 삶, 가치 있는 삶
매점 하나 바꿨을 뿐인데... 학교 폭력 줄었어요 서울 구로 영림중학교 사회적협동조합 <여물점>
학생에게 급식을 제공하는 학교 식당의 식재료 납품은 최저가격을 제시하는 사업 자에게 돌아간다. 반대로 학생들에게 간식을 판매하는 매점의 운영권은 최고가격 을 제시하는 사업자에게 낙찰된다. 학생들의 먹을거리가 가격경쟁으로 결정이 됐 을 때, 사업자는 최대의 이윤을 올리기 위해 원가 절감을 택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간다. '친환경' 도입했을 뿐인데 학교가 달라졌다
최근 서울과 경기도의 학교에서 식중독 사고가 발생했다.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학 교 급식 안전사고와 더불어 학교 매점의 먹을거리도 우려스럽기는 별반 다르지 않 다. 서울시교육청의 친환경 식재료 비율 50% 축소 방침에도 굴하지 않고 70%대를 유 지하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친환경 학교매점 '여물점'을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운영 하는 영림중학교(서울시 구로구)는 학생들의 건강권을 지켜주는 것만으로도 교육 환경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1년 영림중학교는 학교와 학부모운영위원회에서 교장공모제를 통해 전국교직 원노동조합(전교조) 소속의 평교사를 교장으로 선출했다. 그러나 교육과학기술부 는 심사과정의 절차를 문제 삼으며 임명을 계속 거부해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 다. 당시 공모제를 통해 선출된 박수찬 교사는 현재 교장으로 재직 중이다. 기자가 살 고 있는 동네에 있는 학교이기도 해서 기자는 출근길에 교문 앞에서 등교하는 학 생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하는 박수찬 교장을 자주 본 적이 있다. 학교 매점의 먹을거리 문제와 관련해 지난 14일 영림중학교 김윤희 협동조합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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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같이 사는 삶, 가치 있는 삶
사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 이사장은 친환경 매점을 만드는 과정에서 교장의 도움이 많았다고 전했다. "친환경 매점을 만들려면 책임의 주체가 있어야 한다. 우리는 여럿이 운영하는 협 동조합 형태가 가장 좋다고 생각했다. 교사와 학부모의 좋은 뜻이 모이자 교장이 더 많이 공부하면서 도와줬다." 매점수입이 학생복지에 쓰이는 학교
영림중학교 친환경 매점 설립은 학교 매점 먹을거리의 품질을 조사하게 된 게 계 기가 됐다고 한다. 학교 매점에서만 판매한다는 제품들은 제조업체나 재료가 신뢰 하기 어려운 것들이 많았고, 두 해 정도의 모니터링 결과 갈수록 품질이 떨어졌다. 학교는 공개입찰을 통한 사업자 선정 기준에 '친환경 제품으로 80% 이상을 판매 할 것'을 명시했다. 하지만 낙찰을 받은 사업자는 '친환경 제품으로는 이익이 나지 않는다.' 며 포기했고, 두 번이나 유찰됐다. 결국 학부모들은 학교와 매점운영권을 수의 계약했고, 교육부로부터 사회적협동조합 인가를 받았다.
'여유롭고 물좋은 매점'이라는 뜻을 담은 이름 '여물점'은 학생들의 공모를 통해서 선정됐고, 간판과 외벽 인테리어는 학부모들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어머니들이 무보수 자원 활동을 하면서 운영의 묘를 터득했다. 김윤희 이사장은 학교 안에서 쓰이는 돈이 밖으로 나가지 않고 다시 학생들의 교육복지로 돌아가는 순환이 이뤄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이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여물점' 운영을 시작한 지 1년 6개월이 됐다. 수익금은 어떻게 쓰이는가.
"처음에는 유통과 판매에 대한 경험을 쌓기 위해서 3개월간 자원봉사로 시작했지 만, 지금은 보수를 받는 상근 활동가 두 명이 있다. 임대료·인건비·공과금 등을 제외하고 남는 수익은 모두 학생복지에 쓰인다. 학생 들에게 간식이나 쿠폰을 제공하기도 하고, 지역 아동 복지센터와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나가는 기관에도 지원해 주고 있다." - 학생들이 얼마 못 가서 문을 닫을 것이라고 걱정했 다는데.
"화학첨가물이 안 들어가서 맛도 없고 비쌀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그램(g) 당 가격과 재료를 분석해 비 교해 줬더니 학생들이 안 좋은 과자를 비싸게 사 먹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학생들의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 이제는 '매점에 친환 경 제품이 있어 더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 학생들에게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교육이나 홍보를 하는가.
"매점에서 활동가들이 아이들을 만나면서도 교육하고, 책 읽어주는 학부모 모임 에서도 음식과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홍보한다. 그리고 아이들과 사회 적 경제에 대한 수업도 한다. 매점을 누가, 왜 운영하는지도 알려 협동조합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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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같이 사는 삶, 가치 있는 삶
"매점을 학부모들이 운영하다 보니 학교폭력도 ↓"
- 다른 학교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일 텐데, 성과가 있는가.
"지난해 방문객들을 맞느라 무척 바빴다. 특히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친환경 매점 을 설립하고 싶어 한다. 이런 매점을 설치하는 데에는 행정적인 절차뿐만 아니라 학교장의 의지, 행정실·교사·학부모의 참여가 있어야 실행된다. 하지만 '기존의 것을 바꿔야 한다는 번거로움' 그리고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나서기를 부담스러워 하는 학부모들의 생각'이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다. 경기도에 친환경 매점 설치를 준비하는 학교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 교육청과 관련 행정기관의 도움은 있는가.
"서울시교육청만 봐도 학교 급식에 들어가는 친환경 식재료 사용을 오히려 줄이 라고 하지 않느냐. 교육청에서 학생들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시장경쟁 방식으로 사 업자를 선정하면 안 된다. 급식 재료의 최저 입찰이나 매점 임대료의 최고가격 입 찰 방식을 유지한다면 학생들은 안 좋은 음식을 먹을 수밖에 없다. 우리 학교는 급 식 재료에 친환경 재료 포함 비율을 70%대로 유지하고 있다. 우리는 좋은 음식을 학생들에게 주기 위해서 친환경 매점을 시작한 것이다." - 매점 이익을 학생들에게 돌려주는 것 외에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매점의 수익금을 다시 학생들에게 돌려주는 순환이 여러 번 이뤄져 공적자금의 효율이 높아졌다. 사회적협동조합 인가를 받을 때 교육부의 담당자에게 공적자금 의 순환을 설명했더니 관심을 보였다. 매점을 협동조합 형태로 학부모들이 운영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학교가 깨끗해지 고, 학교폭력도 사라지는 등 교육환경이 많이 좋아졌다. 학교폭력자치위원회에 접 수되는 폭력 유형에도 우려할 만한 내용이 없어졌다. 교사들도 아이들이 바뀌었다 고 말한다. 다른 학교에도 우리와 같은 운영방식의 친환경 매점이 많이 전파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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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매점에 '이윤'이 끼어들면 복지는 후퇴
영림중학교의 친환경 급식과 매점운영은 학교와 학부모들의 관심과 참여 의지가 높았기에 가능했다. 하지만 학교가 알아서 하도록 맡겨두기에는 여러 가지 복잡한 행정·제도상의 어려움이 있기 마련이다. 중요한 것은 교육부의 의지와 교육감의 재량으로 학생들의 건강한 먹거리를 지켜 주는 것이다. 학교 급식과 매점이 경쟁을 통해서 이윤을 만들어내는 시장으로만 기능한다면 바람직한 학교 교육의 가치와 목적 달성은 점점 멀어질 것이다. 친환경 먹을거리를 보장하는 것은 교육 복지의 기본이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은 ' 농약은 과학!'이라는 학교 급식 강연 내용 때문에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인식 전환을 위해 영림중학교의 사례를 관심 있게 들여다볼 필요 가 있다.
글·사진_ 오창균 소식지 편집위원 흙에서 사람냄새를 느낄 때 가장 행복한 도시농부, 올해부터 인드라망 농사학교에서 강의도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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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새식구를 소개합니다 인드라망 대학 1기 입학생입니다! 지리산 자락 실상사에 식구가 늘었어요. 실상사 학lㄻ 뒤편에 난 오솔길을 따라, 15분 정도 올라가면 인 드라망 대학의 캠퍼스(전 화림원)가 펼쳐져 있어요.‘청년의 꿈과 도전, 마을공동체와 사회변혁의 주체’ 를 양성하고자 하는 거창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인드라망 대학에 1기 입학생으로 들어온 4명의 도반들 을 만나볼까요? # 본인에게 인드라망 대학은 어떤 의미인가요? 그리고 입학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 소연: 저에게 인드라망 대학은 누에고치에요. 청소년기의 대부분을 입시제도에 잘 길들여져서 공부만 하며 보냈고, 세상에 도움이 되어야겠다고 머리로만 생각하고 실천을 못했어요. 대학을 갔으나 행복하지 않았어요. 스스로 즐기며 세상에 보탬이 되는 일을 여러가지 해보았으나, 숭고한 비전을 이야기하지만 일상을 가꾸지 않는 현실에 많이 소진되었어요. 이런 틀을 바꾸는 시간을 갖고 싶었고 살며, 배우며, 노 동하는 시간을 통해 삶의 주체가 되어 자유로이 살아가는 나비가 되고 싶어요. - 운일: 정직하게 살고 싶다고 생각했고 그 시작을 인드라망 대학에서 해보고 싶어요. 스스로 하고 나누 는 공부와, 흙을 만지고 몸을 쓰는 농사로 이루어진 커리큘럼이 저에게 정직함으로 다가왔어요. 도시에 서 회사를 다닐 때는 성실하게 열심히 생활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어요.‘적당히’라는 핑계를 대며 보낸 시간이 내게도, 조직에도 도움이 되지 않았지요. 퇴사를 결정하고 정직한 삶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를 고민하다 인드라망 대학을 만나게 되었어요. - 한나: 제가 하고 싶었던 모든 것들(농사, 공부, 수행)이 인드라망 대학에 포함되어 있었어요. 이것들을 할 때 스스로 제일 즐거웠어요. 공부를 하고, 나를 닦는 수행을 하는 시간을 가지니 세상을 사는 것이 더 편해지고 즐거웠어요. 즐거워지려고 왔답니다. - 하정: 저에게 인드라망 대학은‘도반’ 이에요. 그동안 주변 사람들과 다르게 생각한다는 이유로 혼자라 는 느낌이 많았어요. 그런데 이제는 마음이 맞는 벗들과 생각들을 공유하며 한 방향을 바라보며 함께 걸 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대안 대학에 관심이 있어 여러 군데를 방문해보았지만 그 중 인드라망 대학이 느 낌이 좋아 선택하게 되었어요.
# 지난 3월 8일 입학식, 어떤 점이 특별했나요? - 운일: 참석해준 분들께 정말 감사한 입학식이었어요. 예상보다 많은 인원에 놀랐고요. 장소를 꽉 채우 는 느낌이 제 편이 많다는 느낌을 전해주었어요.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인사하고 이야기를 듣는 것이 좋 았고 사람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먼 길 달려오셔서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 려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어요. 우리 손으로 만들어간 입학식은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거창하지 않 고 낭비하지 않으려고 노력한 소소한 입학식이 참 즐겁고 편안했어요. - 한나: 이번 입학식은‘우리의 컨셉’ 이 될 것 같아요. 맞이하는 이도, 방문하는 이도 함께 만들어가는. # 인드라망 대학을 마친 후, 기대하는 바나 꿈이 있다면요? - 소연: 인드라망 대학은 판을 바꾸는 시간이에요. 사실 이 과정을 끝내고 어디서 일하게 되는지는 중요 하지 않아요. 다만, 대학에 머무는 시간 동안 머리로만 생각하던 것들을 삶으로 실천하며 판을 바꾸었으 면 하는 기대가 있어요.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사이좋은 그런 세상을 즐겁게 만들어 가고 싶어요. - 운일: 구체적인 기대는 없어요. 기존에 살던 도시에서 전혀 다른 곳으로 온 것이기 때문에 이제 천천 히 원하는 것을 찾아봐야 할 것 같아요. 그저 제가 있는 자리에서 잘 사용되었으면 좋겠어요. 현재는 그 게 목표에요. - 한나: 사회생활을 할 때는 기대도 너무 강하고 그래서 얽어매는 것이 강했고, 그것을 거부하면 너무 심하게 외톨이가 되었어요. 이 시간들을 통해서 제 자신이 좀 더 두께가 생겼으면 좋겠고, 열렸으면 좋 겠어요. 그렇게 되면 외부 자극에 크게 흔들리지 않으면서 여유롭게 열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면 무 슨 일을 하더라도 걸림이 없지 않을까 생각해요. - 하정: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제 자신이 먼저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 시간을 통해 개인적인 성장과 변화를 기대하고 있어요. # 지역, 인드라망 공동체에 기대하는 것이 있다면요? - 소연: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처음이니까 시행착오도 있을 것이고, 모르는 것도 많고, 실수도 많을 거예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듯이 이제 겨우 걸음마 떼는 우리를 아이같이 생각하고 따 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어요. - 운일: 공동체에서 하는 일들을 함께 할 수 있게 저희를 잘 이끌어 주시면 좋겠어요. - 하정: 언젠가 저희가 굶주리고 있다면 밥 한 끼 대접해주시길!^^ 인드라망 대학은 꿈꾼다. 도반들과 함께, 곳곳의 현자들을 스승삼아 온 국토와 지구마을의 삶의 현장을 도량 삼아 누비는 꿈을. 그리하여 우리가 머금은 빛과 사랑이 희망의 씨앗 되어 세상으로 퍼져 나가기 를.
글_ 인드라망 대학 1기 입학생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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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는
혼자 보던 복수초 일탈이다. 아직은 오후 해가 꽤 남았다. '산골나루' 꾸러미를 함께 준비하는 할머니 세 분께, 마침 어제 만든 식혜도 병에 다 담았으니 동막골로 마실가자고 말을 꺼냈다. "바쁜데 뭐 하러 가." "에이, 오늘 일 끝나고 이젠 안 바쁘신 거 다 알아요. 그냥 한 바퀴 휭 돌고 와요." 차를 타고 동막골로 고고씽~ 마지막으로 동막골을 가본 지 십 수 년이 되셨다는 김성 복 할머니는 그곳 풍경에 감회가 새로우신가보다. 점심거리를 챙겨 아침부터 걸어 산 나물을 따러 다니던 그 시절을 되뇌신다. "그때는 이런 길이 없었어. 간신히 사람 하나 지나갈 정도였지. 저쪽에 가면 삽주싹이 랑 고들빼기가 많았지." 열여덟 살에 약초 캐다 올 적에 웬 총각 하나를 혼쭐내주었다는 이야기, 산돼지를 만 나 기절했었다는 이야기까지, 그 시절을 함께하신 할머니들이 주거니 받거니 나누시 는 옛 기억을 듣다 보니 어느새 길이 끝나고, 안내판이 말을 건넨다. <여기부터는 차를 놓고 올라오세요> 깊은 산골짜기에 외지인의 시선을 피하려는 듯 집은 보이질 않고 개 짖는 소리에 마 음이 위축된다. "그래도 한번 가보죠. 쫓아내기야 하겠어요?" 슬슬 할머니들이 내 뒤로 붙으신다. 앞장서 걷다 보니 그야말로 그림 같은 집 앞에 주 인 아주머니의“누가 오지?” 라는 목소리가 들린다. "안녕하세요. 요 아래 포동리에 사는데 봄나들이 왔다가 여기까지 닿게 됐네요." "어서 오세요. 잘 오셨어요." 길옆으로 꽃을 심어 키우는데 잡초가 방해를 한다며 호미로 뽑아내는 중이시라는데, 김성복 할머니가 한 말씀 하신다. "걔들도 살게 내버려두지 뭐 하러 캐요." 초면에 이런 농담이 통할까 싶었는데, 아주머니는 의외로 텃밭 여기저기를 소개해주 고 손수 심고 키워온 야생초며 지금껏 꾸미며 살아온 집 둘레를 허물없이 보여주신 다. 아마도 이 동네에 오랜 세월 살아온 어르신에 대한 예우일 테지만, 어쩌면 산골에 터를 잡고 살다 보니 그 모양을 닮아 스스럼없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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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아직 꽃이 이른데, 제가 요즘 날마다 혼자만 보는 꽃이 있는데 보여드릴게요." 복수초. 누가 외지인일까. 산중턱에 길을 내고 집을 짓고 십 오 년째 살아왔다는 이 아주머니일까, 이제는 몸이 늙어 이 산골로 나물 캐러 다니지 못하는 할머니일 까. 집주인 아주머니는 서로를 외지인으로 바라보 는 눈빛을 인정하고 낯선 손님을 받아들이기로 마 음먹은 듯하다. 곧 화실로 안내하는데, 그림 설명에 여념이 없다. 서 양화에 비할 때 수묵화는 한 번 칠한 붓질을 되돌릴 수 없다는 점이나 여백을 살린다는 점 따위를 설명하는데, 주로 나를 보고 말씀하신 다. 다행히도 그림 소재가 할머니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온다. 눈 내린 남한산성, 강화 도 폐가, 괴산에서 본 농가, 못자리, 촛대바위, 놋그릇, 무쇠 화로, 까마귀오줌통……. 그림 속 오래된 풍경에 긴장감은 사라지고, 이내 할머니들이 옛적에 그 풍경처럼 살 던 이야기가 아주머니의 자부심과 즐겁게 뒤섞인다. "이왕 오셨는데, 집에서 차 한 잔 드시고 가시죠." 설마 했는데 집 안까지 들이다니 막힌 사람은 아닌가 보다. 날씨가 맑으면 멀리 치악 산이 보인다는 거실 창 앞에 다과상을 중심으로 둘러앉은 이들의 오래된 풍경과 덜 오래된 풍경이 펼쳐진다. 공감할 수 있는 담소가 적당히 마무리되고 집을 나서는데, 아주머니가 "또 오세요." 살뜰하게 인사말을 건네신다. 이 말대로, 또 갈 수 있을까? 내리막을 걷는 할머니들의 발걸음이 빠르다. 꽃구경하러 여름에 한 번 더 가보자고 말해봐야겠다. "오늘 놀러 가자고 해서 좋은 구경 했네." "어머님들 덕분에 제가 재미났지요." "그렇지, 자네 혼자였으면 어디 그이가 집으로 들였겠어? 늙은 우리가 옆에 있어 서 지." "하하하." 글_ 이준경 인드라망생협 식구로 있다, 올해부터 횡성꾸러미담당으로 일하며, 넉넉하고 느릿하게 마을분들과 잘 어울리며 정착 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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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인터뷰
대화를 통해 인드라망 세상을 열어가는 신호승 구슬님을 소개합니다.
Q.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대화는 마치 우리가 밥을 먹는 것처럼 자연스럽고 물길이 흐르듯 말길도 막힘없이 흘려 야 해요. 그러나 나도 그렇고 사회적으도 대화가 고통이 되고 있어요. 그것을 개인이, 가족이, 넓게는 공동체로, 더 넓게는 남과 북, 지구별의 생명들이 대화를 통해서 말길이 트일 수 있도록 돕는 대화운동가입니다. Q. 하시는 일을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어요? 개인내면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가슴으로 대화하기’라는 대화훈련워크숍을 하고 있어 요. 또 불교와 관련해서는‘붓다의 대화’라는 단체를 준비하는 운영위원이고 종단에서 는 화쟁위원회 기획위원장이에요. 모두 대화와 관련된 일들이네요. 지역에서는 파주신 문협동조합을 만들어서 시민평생배움터‘아무나학교’의 대표를 이번 달부터 하고 있습 니다. 강좌 준비와 홍보 중이고 5월부터 시작합니다. Q. 일 하시면서 어떨 때 보람을 느끼시나요? 주로 워크숍 할 때 참가자들과 마음이 짱하고 통하는 순간이 있어요. 저 사람과 내 마 음이 만났다! 그 순간 보람이 있어요. 그 순간 서로의 보이지 않는 에너지가 통했을 때 보람을 느끼고 저도 상대방도 치유가 됩니다. 그리고 아픔과 고통이 있는 분들이 자기 이야기를 함으로써 자신이 편해지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여유가 생길 때 보람 을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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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 운영위원이신데 화쟁코리아 홍보를 해주세요.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는 중요한 사회적 화두를 다루고 있어요. 좌우, 노동자본, 전라도 경상도, 남북의 대립된 이데올로기를 다루고 있어요. 이런 대립이 망상일수 있어요. 여기에 사로잡히지 말고 서로 연결되었다는 것을 보는 거예요. 그것을 알면 나만 옳다 는 것을 내려놓고 어떻게 하면 같이 잘 살 수 있을지를 모색해 볼 수 있을 겁니다.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고 함께 대화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계기가 아닌가 합니다. Q. 인드라망생명공동체와는 어떻게 인연이 되셨나요? 여러 방향으로 인연이 있는데 2년 전에 불교를 공부할 때 도법스님 말씀과 책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대안교육운동을 하면서 실상사 작은학교를 인연으로도 알게 되 었습니다. Q.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것 세 가지(물건, 가치, 철학, 대상 등등)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하나는 사랑이에요. 사랑이 있어야 삶이 유의미할 것 같아요. 대상이 물건이든 사람이든 무엇이든, 그것에 대한 뜨거운 열망과 간절한 마음이 나를 살아있게 만드는 것 같아요. 또 하나는 영성이에요. 저에게 있어서 내 몸과 마음을 통합하는 에너지 같아요. 불교적으로 보면 불성을 발견하고 불성으로 사는 거예요. 그리고 나눔이에요. 세계의 질서는 연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자나요 그렇게 내가 가지고 있는 물질이든 정신이든 기 꺼이 남을 줄 수 있는 행위가 나의 삶을 가능하게 만들고 타자로부터 배울 수 있는 거 같아요. Q. 인드라망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지금까지도 잘하셨고 앞으로도 잘할 꺼라 믿습니다. 불교적 세계관에 기반한 삶의 문제 를 다루는 운동이 확산되도록 함께 했으면 합니다. Q. 구슬님에게 인드라망이란? 엄청난 폭압의 질서 속에서, 그 질서에 휘말리려고 할 때 나를 붙잡아주는 친구가 아닐 까해요.“함께 같이 살아가는 이런 세상이 있어, 우리 같이 살자”라고 말해주는 벗이고 도반입니다.
취재 및 정리_ 최세현 사무처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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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불교대학
불교를 왜 공부하는가?
오늘은 첫날이니까 우리는 왜 불교를 공부 해야 하는가? 를 이야기 할까 합니다. 각 자 자기 필요에 의해서 인드라망 불교대학을 찾아오셨겠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각자의 필요성도 있지만 누구에게나 불교공부가 필요하다는 공통분모에 대해 서 얘기할까 합니다. 현대인들이 뭘 놓치고 있을까 맥을 짚어보면 자기 자신을 잘 모른다. 자신에 대한 관심이 없으므로 그 삶 또한 제대로 살지 못하게 되는 것이죠.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 이 자기밖에 모른다고 하죠. 과연 그렇게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것이 자기 자신에 대 한 깊은 관심을 갖고 자신을 위해서 사는 것인가, 대부분 그렇게 생각 하지만 실제로 는 그렇지 않습니다. 현대인들은 이기적인 욕망에는 관심이 있지만 자기존재에 대해 서는 관심이 없어요. 나는 누구인지 어떤 가치를 갖고 있는지……. 달리 말하면 자기 정체성에 대한 관심인거죠. 지금 거의 자본주의적 질서로 모든 것이 획일화 되어있어요. 지역사회도 그 동네만 이 갖고 있는 모양, 향기가 없는 거죠. 어디를 가도 서울의 한 구석같이 보이는 거죠. 우리네 삶도 요즘 실업자다 비정규직이다 걱정하고 힘들어 하고 있는데, 사람이 각자 자기의 길이 있고 그걸 찾아내야 하는데 우리는 똑같은 길을 가고 있어요. 돈을 벌어 야 큰집 짓고 잘 산다 너도나도 그 길을 가려해요. 우리나라 교육도 그 포장도로를 잘 적응해 갈 수 있는 사람만 키워내는데 현실은 포장도로보다 비포장도로가 더 많지요. 포장된 길에는 만 명 정도 갈 수 있는데 갈려고 하는 사람은 백만 명이 가려고 해요. 이것이 바로 자기 정체성 지역정체성을 잃어버렸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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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무늬를 보면 제일 밑에 사람 오른쪽이 짐승 왼쪽이 새와 물고기 위쪽이 나무식물 그리고 해 와 달 이렇게 우주 삼라만상을 매우 단순하게 표현하고 있어요. 저 내용을 잘 가르쳐 주는 것이 불교이고, 저 내용을 잘 알고 살면 인생을 바람직하게 살 수 있다 이런 거죠 . 인간이 독립된 존재로 태어났다 나고 살다 죽는데 걸리는 기간이 70~80년인데, 그 렇게 살다 끝난다고 보면 인생이 허무한 거잖아요. 천하를 다 내 것으로 거머쥐고 있 다고 해도 죽으면 끝나는 거죠 이렇게 분리시켜서 보면 삶이란 허망한 거예요. 그런데 실제는 사람이 독립되지 않고 관계 속에서 존재한다, 마치 그물에 그물코처 럼 온 우주존재는 유기적 생명체라고 이야기 하죠. 서로 의지하고 영향을 주는 것이 우주기이도 하고 한사람, 한사람이기도 해요. 이렇게 우주 전체 관계 속의 나라고 한 다면 내 인생이 80년 살다 끝나는 것이 아니죠. 내 인생이 우주역사와 똑같은 거니까. 내가 우주적 인간이라고 하는 관점에서 내 삶을 이해하고 사는 것과 우주와 관계없 이 별개의 존재로서 80년이 되면 끝나버리는 존재로 알고 살아가는 것 하고 이게 같 겠습니까? 다르겠습니까? 실은 이게 굉장한 차이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불교에서는 존재를 시간에서는 영원의 존재, 공간에서는 우주적 존재, 무한 의 존재라고 표현해요. 우주를 끊임없이 창조해나가는 창조적 주체가 인간이다. 본인이 어떻게 행위 하느 냐에 따라 그 인생이 만들어 지는 거예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거죠. 도둑놈 인생이 만들어 지기도 하고 부처인생을 만들기도 하고, 불교란 것은 실상을 잘 파악 해서 실상이 더 빛날 수 있도록 삶을 살고자 한다는 걸 가르치는 것이라 할 수 있어 요. 인드라망 불교대학 1년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존재를 잘 파악해서 인생을 살아가 는데 유익하고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강의_ 도법스님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상임대표 정리_ 원현경 사무처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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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실상사
응묵 주지스님 약사여래 100일 기도 입재 불기 2558(2014)년 3월 1일 (토) 오전 10시, 실상사 약사전에서 약사여래 100일 기도 입재식을 봉행하였 습니다. 입재식에는 스님 11분을 비롯하여 사부대중 30여분이 참가하였습니다. 약사전 인등설치 및 인등접수 불기 2558(2014)년 3월 19일 (수), 약사전 중수로 3년간 극락전에 모셨던 인등을 다시 본래 위치했던 약 사전으로 모시면서 인등단을 새롭게 조성하여 잘 단장 했습니다. 예전에는 전통적인 호롱불 인등이었지 만, 새로운 인등단은 연꽃이 찬란하게 피어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인등단 내부에 약사여래 부처님의 수인도 같이 모셔서, 약사전에 들어서면 부처님의 손길같이 길환하고 따뜻한 인등불빛에 마음도 함께 밝아집니다. 인등은 1개월에 5천원, 1년에 5만원에 접수받습니다. 부처님 오신날 연등접수 불기 2558(2014)년 5월 6일 (화)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연등접수를 시작했습니다. 동참비는 1년등 6만원, 당일등은 2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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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생명
농부를 위한 컴퓨터기술 1탄-포토샵과 블로그 산내의 소농들을 위한 교육을 기획하기 위해 느티나무매장 직거래장터 회원들을 중심으로 사전 조사 및 간담회를 거쳐 농부를 위한 컴퓨터기술 집중강좌를 3월 한 달간 마련했습니다. 농산물 사진과 영농 일지를 예쁘게 편집하여 자신만의 농산물 블로그를 꾸미고, 로고나 전단지, 포장디자인을 직접 제작해 보기 위해 포토샵과 블로그 활용법을 배우려는 농부 및 주민들이 많이 참여한 가운데 열띤 강의가 이어 졌습니다. 산내에서‘또 하나의 약속’공동체 상영 3월 14일 한생명 2층 대강당에서‘또 하나의 약속’공동체 상영이 있었습니다. 80여명 가까운 분들이 모여 함께 영화를 보며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농장 공동울력 첫 시작 3월부터 매주 수요일 1시부터 3시까지 산내 각 영역의 활동가들이 농장으로 모입니다. 하우스안의 비 닐, 부직포도 제거하고 양파밭의 풀도 뽑으며 한 해 농사의 시작을 함께 했습니다.
실상사 작은학교 새로운 한해를 맞이했습니다. 작은학교 중학생, 고등학생 과정인 언니네 학생들 44명과 선생님들 한해를 시작했습니다. 겨울 방학을 마치고 돌아온 이들과, 중학교 14기 신입생 8명과 언니네 신입생 5기 새로 운 식구들과 파릇이 올라오는 산내에서 만났습니다. 3월 한 달은 입학식과 큰가정 착공식, 일주일간의 한해여는 마당, 바로 이어지는 1학년, 언니네의 관계맺기 주간(템플스테이) 로 바쁘게 보낸 것 같습니다. 올해는 드디어 큰가정(기숙사) 건축이 시작됩니다. 많은 관심과 후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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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광주도량 선덕사 선덕사 인드라망불교대학 입학식이 3월 17일 저녁 7시부터 선덕사 3층 대법당에서 거행되었습니다. 이날 행사는 불교 대학 강사진(원묵스님, 승묵스님, 이중표 교수님)과 신입생 22명이 함께 동참한 가운데 신입생소개와‘어떻게 불교를 공부할 것인가?’ 를 주제로 이중표 교수님(선덕사 인드라망 불교대학장)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수련원 귀정사 인드라망 쉼터 봄맞이 회원의 날“영차 영차” 가 진행되었습니다. 3월 22일부터 1박2일의 일정으로 인드라망 쉼터를 후원해 주시는 분들이 모여 귀정사와 쉼터 공간의 대대적인 봄맞 이 정비에 힘을 모았습니다. 다들 귀정사에 도착하자마자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조별로 역할을 나눠 땔감준비와 창고 정리, 방 정리 및 도배, 사무공간 겸 휴게공간 마련하는 일 에 힘을 보탰습니다. 그리고 쉼터와 인연있는 한의사 세 분은 절 아래 대상리 마을회관에서 마을 어르신들의 몸을 진찰하고 치료하는 시 간을 가졌습니다.
광주전남인드라망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말까지 시행했던 밤실마을 인권문화공동체만들기 사업보고자료를 정리하고 있습 니다. 그리고 6월부터 시행예정인 밤실마을 인권문화공동체만들기 2차 사업계획서를 준비중입니다. 운영위 원장인 승묵스님이 화쟁코리아 100일순례 광주전남순례 집행위원장을 맡아 광주전남 순례지역과 열심히 소통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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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대학 2014학년도 1학기 집중수련이 있었습니다(2월 24일~28일). 어떻게 하면 대학의 공부를 알차게 챙기고, 생활과 문화 를 풍성하게 일구어 낼 수 있을지에 대해 의견을 모았습 니다. 무엇보다 서로가 서로에게 편안하게 다가서고 가까 워지는‘신뢰’ 의 서클이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학교를 여 는 첫 해, 1기 신입생의 입학식이 있었습니다(3월 8일). 우 리대학의‘면모’ ,‘색깔’ ,‘느낌’ 을 확인하는 자리였습니 다. 더불어 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인드라망생협 3월 8일 토요일 제 12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열렸습 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들이 함박웃음 지으며 인사를 나누고, 지난 해 우리 생협의 활동을 돌아보고 올해 사업을 결정했습니다. 2014년 우리 생협은 홍보, 물류비용을 축소하고‘매장 중심으로 조합원의 자치조직을 활성화하여 사회적경제와 지 역공동체 운동을 준비’ 한다는 사업기조를 정했습니 다. 조합원의 협력과 연대의 기반이 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사무처 지난 2/26일 인드라망불교대학 학장이신 도법스님 의 말씀으로 입재식을 진행하였습니다. 내가 부처 이고, 내 곁에 함께 있는 그대가 바로 부처이며, 도반들과 함께 1년간 열심히 공부하자고 말씀하셨 습니다. 말씀 후에 오신 분들 한분한분에게 직접 꽃을 전달하시며 힘을 주셨습니다. 인드라망 불교 대학은 2014년2월26일 ~ 11월 22일(토) 매주 수요 일 19:30 ~21:00 진행합니다. 주제별 강의는 오픈 하오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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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의 손길
“회원님들의 손길, 감사합니다!” 인드라망 사업을 위해 기꺼이 마음을 내어 활동해 주신 자원활동가 여러분, 고맙습니다. 귀한 시간 을 내어 도량을 찾아 주시고, 나눔을 실천하시는 회원 분들 덕분에 인드라망이 더욱 빛납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소식지 발송작업 자원봉사자 소식지 발송 작업 : 정계영, 반야심, 유선미, 예일순, 법륜행 한달에 한번 소식지 발송 작업에 함께 해 주실 자원활동가를 기다립니다. 매월 여러분 손에 주어지는 소식지는 인드 라망 자원활동가 분들의 손을 거쳐 전국 곳곳에 보내집니다. 구슬님들의 애정이 커 지면서 소식지 발송량이 늘어가고 있는데 요 더 많은 분들의 마음과 손이 보태지길 바래요^^ (문의:사무처 02-576-1886)
후원물품 김정연 - 빵 및 간식 강영인 - 떡 박경태 - 과일 강유진 - 서랍장/책상
점심공양 정계영, 반야심, 이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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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정성 소중히 쓰고 있습니다
2014년 2월 수지 결산서 수 관
항
이월금
경상수익
지 소계
전월이월금
3,059,762
3,059,762
회비
13,147,500
관
항 사무실운영비 인건비
출 금액
소계
819,500 6,850,000
교육사업
-
자료구입비
23,000
귀농사업
-
후생복지비
907,689
회원사업
-
경상관리비 지급수수료
190,190
기타
-
후원금
비경상수익
입 금액
13,147,500
2,202,000
회의비
-
출장비
295,903
사업지원금
-
기타관리비
733,600 9,819,932
외부활동수익
-
교육사업비
455,400
기관수익지원금
-
조직사업비
2,348,868
32,900
회원사업비
1,288,415
기타 특별사업금
-
기타
차입금
-
대여금반환
-
2,234,900 사업비
홍보사업비
644,500
귀농사업비
-
연대사업비
641,100
특별사업비
1,500,000 6,878,283
기관기구지원비 차입금 반환 기타
오납입 반환
40,000
외부대여금
월계
수입총계 14년 수입누계
15,382,400
18,442,162 32,175,400
월계
16,738,215
이월금
1,703,947
지출총계
18,442,162 34,101,840
14년 지출누계
● CMS로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 중 미납분에 대해서는 3개월 전까지 미납출금을 하고 있습니다. ● 주소가 바뀐 회원들께서는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수정하시거나, 바뀐 주소와 연락처를 알려주세요!! ● 자동이체 후원 : 인터넷뱅킹이나 은행에 가셔서 아래계좌로 자동이체 신청을 하신 후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해주세요. 전화주셔도 되구요~ ● 농협 100012-55-012462 / 국민은행 787201-04-027130 (예금주 : 인드라망생명공동체) ● 회원가입문의 메일 san@indramang.org 전화 02-576-1886/1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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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 생명평화를 위해 보시해주신 구슬들입니다
만의 구슬을 꿰자 2월 신입회원 박승순, 이미현, 이석재, 조숙경
회원목록 - 2월 회비 납부해 주신 분 강대규,강대중,강덕순,강동민,강보라,강상철,강손주,강수돌,강수정,강용준,강유진,강정숙,강종구,강지영,강혜란,강화석,고명석, 고병헌,곽만연,곽우석,구은모,권기섭,권다솜,권도익,권명희,권선아,권성실,권수정,권순용,권오주,권오현,귀정사,금정길,기영/김 선미,김경룡,김경숙(의왕),김경예,김경한,김경호,김경희(마포),김귀선,김귀옥,김금성,김기정,김낙희,김남희(파주),김대성/길은 실,김도연(안동),김두환,김란영,김만수(19기),김명숙,김명철,김명화,김문기,김문욱,김미경(용산),김미경(의령),김미경(주안),김미 향,김미혜,김민정,김민희(도곡),김백규,김범용,김병주/정영아,김복희,김봉수,김봉식,김상채,김상천,김서연,김석봉,김석정,김석 한,김선엽,김선주(부산),김선주(의정부),김성동,김성수(불귀24기),김성수(전주),김성수/이종진,김성일,김성희(과천)/조용대,김성 희(원주),김소연(지행동),김소영,김수경,김순미,김승석,김승열,김승창,김시향/전상규,김양주,김영국,김영균/윤선영,김영근,김영 란,김영옥(마포),김영옥(분당),김영희(고양),김옥희(동작구),김용구,김용규,김용식,김용진,김유미(의왕),김윤미(중림동),김윤희,김 은경(수지),김은옥,김인복,김잔디,김재경,김정수,김정숙,김정순(도봉),김정순(이천),김정연,김정현,김종숙,김종식,김좌웅,김주리, 김주헌,김준권,김지은(서울),김지은(횡성),김지혜,김진강,김진천,김진화,김창림,김천근,김춘우,김태경,김태균,김태임,김태환,김 하영,김현숙/이성근,김현임,김형균,김형숙,김형진,김혜경(분당),김혜옥,김호영,김홍녕,김흥수,김희준,김희태(예천),나명숙,나익 수,남송화,남지은,남태희,노순미,노시춘,노옥임,노지숙/서승국,도법스님,동영준,류성하,류지호,마정숙,명법주,명훈재,문경혜,문 근식,문병국/김계연,문영선,문제갑,문진헌/김진옥,문희영,미타선원(하림스님),민경은,민성원,박경선,박경호(대구),박경호(양 주),박경화,박경희(부산),박명구,박미경/고영록,박미경/안형주,박민주/최정훈,박병기(군포),박상진,박상희,박선경,박선정,박선 태,박소현,박수정,박수정(괴산),박수환,박승순,박시응,박영규,박영선,박영호,박용규,박용배,박용주,박유란,박유미,박윤용,박윤 희,박은수,박은숙,박인선,박재완,박정근,박정애,박정임,박정화,박종숙,박종학,박진숙(성북),박진숙(오산),박진신,박진영/정은경, 박진헌,박진현,박차식,박창근(파주),박철규,박해준/염경순,박현숙,박혜원,박후임,배병국,배영화,배은미,배정환,백생학,백승권, 백승준,백영호,백진자,백향숙,백희용,법상스님,변충희,변택주,봉은사,불광사,상정스님,서강석,서동수,서석원,서수보/김연수,서 순화,서준미,서현석,서현정,선덕사,설동인,설혜윤,성미선,성연동,성우석,성종기,손정옥,송기봉,송말영,송미정,송병화,송병희,송 선우,송은주,송지연/민태문,송지희,송혜주,신명희,신수미,신승순,신원철,신유정,신한보경,신현종,신호승,실상사 ,심숙희,심우 영,안경희,안미숙,안선주,안세원,안수현,안정연,안정혜,안직수,안진구,안혜영,양경자,양란영,양미희,양승익,양승전,양시영/박은 정,양지선,엄혜원,여원익,여희동,연성오,예일순,오대산 월정사,오명숙,오미숙,오미정,오준서,오진탁,오창균,왕영경(선제),왕영 미/왕영옥,왕영술/최명자,왕윤주,용묵스님,우경식,우리옷살림,우성란,우정원,원미선/윤형환,원소영/김태환,원종호,원현경,원 현욱,유백식,유선미,유선화,유이상,유재림,유현경/조형원,유홍열,육경영,윤광숙,윤대중,윤덕영/김춘희,윤미경,윤미순,윤상복, 윤숙영,윤용순(성진스님),윤유미,윤종상/신용한,윤태일,윤현자,윤형현,윤효영,윤희중,은동원,이강구,이걸재,이경섭/정성화,이 경숙,이경순(분당),이경실,이경재/류귀자,이경화,이경희,이경희(수원),이계춘,이관희,이광원,이광희/이금희,이귀선,이금숙,이기 영,이기원/이향숙,이기중,이기춘,이길은,이난수,이남곡,이동언,이동열,이동춘(강원),이동호,이명귀,이명심,이명자,이명화(부산), 이명희(수지행),이모정,이미경,이미선,이미숙,이미연,이미현,이미현(이명옥),이병석(용산),이병성,이병욱,이병인,이봉규(남양 주),이상경,이상기(성북),이상기(용인),이상동,이상민(대전),이상민(파주),이상승,이상원,이상정,이상화,이석민,이석재,이선화(과 천),이성미/이병석,이성우,이수경,이순우,이승용,이승재,이승현(양천),이영미,이영민,이영숙(서울),이영희,이용준(새삶공동체), 이용진/장인영,이우용,이욱(김은영),이원숙,이유리,이윤경,이윤순,이은,이은미,이은서,이은주(사당),이은주(양천),이인근,이인석 /차영미,이인희(마산),이일구,이장림,이재근,이재영,이재희,이정남,이정미,이정민(의정부),이정애,이정자,이정철,이정희,이종근, 이준경,이지영(분당),이채화,이천호,이평래,이해경(이향천),이향민,이현미,이현숙,이현애,이현이,이현재,이형숙,이혜심,이홍기, 이화전,이환욱,이효선,임경도,임삼례,임완숙,임인순,임재복,임재택,임찬성,임혜숙(광명),작은학교,장경숙(경기도),장극수,장기 용,장도원,장미정,장상준,장철현,장희수,전대식,전동선,전영철,전영호,전원배,전인애,전재현,전정희,전진오,전형근,정교용,정기 효,정남수/성경모,정덕스님,정명희,정명희(하동),정묵스님,정복순,정봉수,정석우,정선희(송파),정설경,정세홍,정송미,정순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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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정영일,정영재,정영태(주안),정윤주,정윤화,정은주,정은희(노원),정제봉,정종규,정춘심,정태용,정판세,정현임,정혜선,정혜 정,정호상,제용스님,조경숙/이호균,조경순,조계향,조규영,조근형,조기봉,조남순,조문제,조문희,조미정,조서연,조선원,조숙경,조 순미,조승희,조영기,조영숙(동작),조원옥,조유성,조윤미,조장래,조재원/구진아,조정연,조정희,조찬욱,조태임,조한흥,조행임,조 현삼,조현숙(현선행),조호범,주경순,주용수,주정옥,진창희,차상엽/조승미,차상조,채수광,채영님,천명숙,천선혜,총무원중앙기록 관,최경애,최명성,최복순,최선자,최세현,최수정,최연희,최영규/박연옥,최우영,최웅석/오희자,최원형,최은아,최은정,최은혜,최 은희,최장희,최정예,최정은,최충기,최태영,최평식,최현석,최형호,편정자,하건찬/백해순,하금철,하대덕,하성준,하영란,한생명,한 숙영,한영미,한은희,한주영/윤남진,한진숙,함지호,해공스님,허갑열,허극,허남결,허미영,허영남,허용석,허태영,허현정,현영심,현 혜련,홍남주/한은수,홍민철,홍수찬(지각스님),홍승규,홍연실,홍영진,홍용호,홍우자,홍진섭,홍태경,홍현경,황남채,황말희,황선 희,황은영,황인정 광주전남지부 회원 강영걸,고국산,고영석,김연희(순천),김인곤(담양),김재홍,김정희(광주),김종근,김향화,노병암/박경여,모아라,문한식,봉문수,서정 옥,서주희,승묵스님,신경화,양선숙,양옥자(행법스님),양해진, 여은영,오선옥,원묵스님,유순종,이경은,이루니,이선화(광주),이소정,이중근,이중표,임선현,임유경,임현수,장동권,정용관/김영 아,조배균,조윤호,조태정,최수아 한생명 회원 각묵스님,강봉주,강태형,곽재천,권시은,김경림/홍종표,김동담,김미정(산내),김병찬/강양화,김병호,김수미/공진섭,김수정,김용 현,김은숙(남원),김은영,김인중,김정오,김종섭,김종옥,김진희,김태식,김한나/유성철,김현지,김형렬노지숙(함양),박미경(함양),박 승년,박은영,박현옥,변강훈,서광석,서만억,서석곤,석라비,손기문/신미영,신정근,신현미,안문재,양재경,여명화,오정윤,오지영/ 김성오,용춘란/양운석,위양자,유현미,윤수민/이귀섭,윤완식,윤용병,윤혜숙,응묵스님,이덕임,이득규/오혜원,이문겸,이민제/이 훤민,이영경,이영준,이은희/송사석,이인옥,이일형/김영선,이종명,이주신,이주희(함양),이진순,이철승,이현정,이혜정(산내),이후 민,임동석,임송,임영란/채승석,임재경,장동욱/오선미,장일안,장준모,전순우,전재성,정경화/조의제,정대환,정상길,정상순/윤정 준,정진철,정충식,정하늘(강서),정회석/조성미,조경미/이주승,조경숙(남원),조미영/임현택,조선희,조양호/김현숙,조인옥,조정 미,조준규,조지희,조창숙/윤여정,주상용,주지환,지숙현/손성진,진상훈/최윤선,차상영,천수만,최귀순,최석민,최수옥/박찬은,최 종식,최화연,표외숙,하태운,한광용/장희정,한미경/조종환,한승명,한형민,허은정,허현주,홍현숙(남원),황의동/김영숙
2013년 연회비 납부해 주신 분 곽만연,권명심,김병찬/강양화,김성희(원주),김소영,김옥순,김옥희(동작구),김정순(이천),김정현,김태준/김현정,김태훈,김한나/유 성철,노상훈,박승순,박시응,변강훈,신원철,신정희,양경자,이경희,이기중,이남곡,이병석(용산),이상기(용인),이인석/차영미,임인 순,정규원,정기효,정윤화,정진철,조기봉,조봉순,채영님,총무원중앙기록관,최영옥
2월 인드라망 교육도량 후원금 무기명, 장순자, 구진아, 이경재, 조선원, 김옥순
2월 후원금 김귀옥, 행법스님, 정덕스님, 도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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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4/3 4/5-6 4/12 4/16-29 4/18-20
4 행사·교육일정 [한생명] <마을돌봄> 활동 시작 [인드라망 수련원] 연찬모임 인드라망 제1차 운영위원회(광주 선덕사) [작은학교] 세상보기 [사무처] 34기 불교귀농학교 현장실습
인드라망 교육도량 소모임 일정(서울 양천구 신정동) 독서모임 : <선진통일전략> 저자 박세일 4월 21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 신정동 뉴캐슬 부동산 양천강서지역 녹색평론모임 : <녹색평론 135호> 4월15일(화) 오후 7시 30분 / 교육도량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인드라망생명공동체 홈페이지 [회원마당]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생명 소모임 일정(남원 산내면) 행복한가게 나눔꽃 : 자원 재활용 및 리폼소모임 매주 목요일, 금요일 종일 / 한생명 1층 나눔꽃매장 직거래장터모임 : 매월 1회 / 한생명 2층 대강당 살래에서 날자(살자) : 마을공무 모임, 매주 금 오전 10시 / 한생명 오리무중 : 바느질 소모임,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 산내여성농업인센터 판소리모임 : 매주 월요일 오후 / 한생명 2층 중강당 명상요가모임 :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목요일 오후 6시 / 한생명 느티나무 사랑방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한생명 홈페이지나 전화 063-636-5388 로 문의하세요.
광주전남인드라망 소모임 일정(광주 동구 산수동) 나루터 : 시모임 / 4월 6일 월요일 오후 7시 / 선덕사 1층 마을사랑방 오마주 : 영화모임 / 4월 8일 화요일 오후 2시 / 선덕사 1층 마을사랑방 4월 22일 화요일 오후 7시 / 선덕사 1층 마을사랑방 소걸음 : 걷기모임 / 4월 26일 화요일 오후 1시 / 무등산 씨앗모임 : 독서모임 / 4월 30일 수요일 오후 7시 / 선덕사 1층 마을사랑방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다음카페‘광주전남인드라망’이나 전화 062-624-4660 로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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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껴입고 고쳐입고 아름답고 편안한
우리옷
인드라망은 1999년부터 생활한복을 제작, 보급하고 있습니다. 우리 옷 강좌를 통해 우리 몸에 맞는 옷을 널리 알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상품을 확인하세요. ■ 주문 및 판매 물품 - 한 벌 옷: 아래위 한 벌로 저고리와 바지, 속저고리와 속바지의 아래 위 옷 - 조끼: 단체복으로 많이 이용 - 면 T-shirts: 단체복으로 많이 이용 - 속저고리: 겉저고리 속에 입는 옷, 겉옷으로도 이용 가능 - 소품: 천연염색 스카프와 면생리대, 가방, 앞치마, 다포, 황토속옷 등 - 봉축연희단복: 사월초파일 행사에 입는 옷 - 전통한복: 각종 행사에 입는 전통한복 ■ 수련복, 단체복을 만들어 드립니다 우리 옷 인드라망은 정직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바른 우리 옷을 제작 보급합니다.
전화 : 02-576-1895 www.indramang.org/woorioht 37
삶의 결을 바닥부터 바꾸는“인드라망불교대학” • 일시 : 2014년 2월 26일 ~ 매주 수요일 오후 7시30분~ • 장소 : 인드라망 교육도량(신정동,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부근) • 수강료: 35만원 / 인드라망 정회원, 인드라망생협 조합원 : 30만원(*수련회/워크샵 참가비 별도) • 강의 내용 주요내용
강의명
Ⅰ부처님의 삶. (3/5~4/9 총 6강)
부처님의 삶 속에서 배 우는 불교.
Ⅳ 불교문화에 비친 역사 (8/20~9/17 총 4강)
역사적 흐름을 통해 알아가는 불교
Ⅱ수행의 이론과 실재 (4/23~5/21 총 5강)
사념처경을 통해 배우는 생활 속 에서의 수행.
Ⅴ 생명평화와 보살의 삶 (10/15~11/12 총 5강)
화엄경 보현행원품으로 배우는 보살의 삶
Ⅲ 불교와 삶 (6/18~7/23 총 6강)
반야심경, 예불문, 오계, 공양게송 등을 통해 배 우는 불교
수련회(6/11~15) 워크샵(10/8~10) 특강(6/4,9/24)
신해행증 갈등해결과 평화훈련 핵과 생명 종교의사회적 역할 포살(두 달에 한번)
강의명
포살
주요내용
사람과 세상을 살리는 심심(尋心)학교 • 일시 : 2014년 3월 13일 (목) ~11월 26일 (수) /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 장소 : 인드라망 교육도량(신정동,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부근) • 수강료 : 50만원 / 인드라망정회원 & 인드라망생협조합원 : 45만원 (수련회, 워크숍 참가비 별도 / 계좌 : 국민 787201-04-027060 인드라망생명공동체) • 문의 및 접수 : 전화 02-576-1886 / 홈페이지 www.indramang.org 이메일 indramang@indramang.org / indramang1@hanmail.net • 강의 내용 Ⅰ. 논어로 본 사람 (3/20~4/10)
이남곡님(연찬문화연구소 이사장)
Ⅱ. 나쁜 꿈은 없다_꿈으로 보는 삶 (4/24~7/3)
고혜경님(신화학자, 꿈작업자)
Ⅲ. 화쟁과 생명평화 (8/21~8/28)
도법스님(인드라망생명공동체 상임대표)
Ⅳ. 대념처경의 마음챙김 (9/18~10/9)
각묵스님(초기불전연구원 지도법사)
Ⅴ. 부처님의 대화법 (10/16~11/6)
김점란님(붓다의 대화 연구소장)
* 수련회 - 신해행증 : 4박5일(7/16~20), 남원 귀정사 * 워크숍 - 갈등해결과 평화훈련 : 2박3일(11/20~11/22), 지리산 * 포살 : 두 달에 한 번, 다함께 / 여름방학 : 7/2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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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문화사랑방 오픈강좌 일상에서 사용하는 물건과 먹을거리를 내 손으로 만드는 법을 배웁니다. 지구와 내 몸 과 마음을 살리는 법을 공유하고 나누는 사랑방입니다. • • • • •
밀랍초 만들기 ‣ 4.24(목) 오후 1시 드림캐처 만들기 ‣ 5.29(목) 오후 1시 장소 : 인드라망 교육도량 3층 수강료 : 5천원(재료비 포함) 문의 및 접수 : 인드라망생협 02-576-1882(담당자 : 신수미)
인드라망생협 참선요가교실 수련생 모집 불교TV에 방영되었던 참선요가 강좌가 인드라망생협에 마련되었습니다. 몸과 마음 의 균형 있는 운영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동참바랍니다. • 강사 : 최성연(인드라망생협 활동가, 요가 전문 강사) • 수련일정 : 4월 1일(화) ~ 5월 31일(토)(2개월) 주5일반(화~토) 오전 10:10 ~ 11:20 주3일반(화,수,금) 오후 9:20 ~ 10:30 (화,금,토) 오후 7:30 ~ 8:40 / 토요일 오전 10:10 ~ 11:20 토요일반(토요일) 오전 10:10 ~ 11:20 - 수강료 : 주5일반 14만원/ 주3일반 10만원/ 토요반 3만5천원 - 문의 : 02-576-1882(담당자 : 신수미)
핵 없는 한반도를 위한 기도에 동참해주세요 지난 총외에서 인드라망 구슬님과 함께 결의한‘핵 없는 한반도를 위한 기도’를 시작 했습니다. 탈핵을 위한 기도와 함께 핵에 대한 공부와 지속적인 관심으로 아름다운 지구를 만들어 주세요 • 기간 : 2014 3월~2015. 2월까지 (매일 30분씩) • 기도 방법 : 핵 없는 한반도 가꾸기 서원문 낭독 ➜ 100배 서원 절명상 ➜ 숨고르기 명상 • 문의 : 사무처 02-576-1886 자세한 사항은 인드라망홈페이지나 페이스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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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쟁 코리아 100일 순례 내 안의 평화를 일구는 것을 시작으로, 갈등을 넘어 사회통합을 기원하고, 한반도 평화체제의 기반이 될 것을 서원하며, 범불교 범시민이 함께 100일 간 전국을 걷고, 권역별 합동위령제를 지내려합니다. 100일 순례기간 중 사시는 곳이나, 가까운 마을을 순례할 때 함께 해주세요. 함께하는 걸음걸음마다 화쟁의 꽃, 생명평화의 꽃이 피어날 것입니다. 최소 하루씩은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 순례기간 : 2014년 3월 3일(월) ~ 6월 10일(화) 100일간 • 순례장소 : 전국 16개 광역별 주요 도시 • 순례행로 및 일정 - 천고제 : 3월 2일 제주 한라산 백록담 / 출발식 : 3/3(월) 제주 법정사지 - 지역순례 제주(3월3일~9일) ➜ 부산/울산/경남(3월10일~23일) ➜ 대구경북(3월24일~30일) ➜ [광주/ 전남(3월31일~4월13일) ➜ 전북(4월14일~20일) ➜ 충북(4월21일~27일) ➜ 대전충/남(4월28 일~5월4일) ➜] 강원(5월5일~11일) ➜ 경기남부(5월12일~18일) ➜ 인천(5월19일~25일) ➜ 경기북부(5월26일~6월1일) ➜ 서울(6월2일~10일) - 종료식 : 6/10(화) 서울 광화문공원 • 주간일정 - 매일 낮 프로그램 : 매일 낮에는 현장순례를 기본으로 합니다. (월요일 낮 : 순례단 정비) - 저녁프로그램 : 매일 낮에는 현장순례를 합니다. * 월요일 밤 : 화쟁사랑방 (도법스님을 비롯한 순례단과의 대화) * 수요일 밤 : 화쟁콘서트 (대화와 문화마당) - 토요일 : 생명평화행진 및 국민통합문화제 오후2:00 오후4:00 오후4:30 오후7시경
3~4km 묵언(침묵)행진『가족단위 참석할 수 있게』 생명평화행진 화해성찰의 메시지(진보 - 보수 - 중도) 위령제 축하공연(예술인들) - 이벤트 - 주민참여 공연 국민통합문화제 평가회 및‘붓다로 살자’안내모임
※ 매주 월요일은 순례단 정비의 날입니다. ※ 지역 형편에 맞게 조정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 함께 있음이 고마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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