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1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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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간행물 신고번호 양천 라 00074

생명살림의 연대 111호 2015년 1월

특집 | 인드라망 공동대표 새해 인사 특집 | 지리산 세월호 천일기도 귀농탐방기 | 경남 함양 창원마을 김휘근·기보름 부부


사진으로 이야기하기

'지금'을 꽉! 잡습니다. 안을 수 있는 만큼 안습니다. 그것이 쓰다, 달다 구분하지 않고 말입니다. 늘 새 날, 새 기분입니다. 사진_ 양시영 사진은 사는 것 그리고 살리는 것이다. “짱짱한 아름다움을 위하여”블로그: http://yangssi2000.blog.me


삶의 결을 바닥부터 바꾸는 운동

인드라망이란?“만물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는 연기적 세계관을 상징하는 말로 그물코마다 유리구슬이 달린 그물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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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이야기하기 | 양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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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공동대표 새해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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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지리산 세월호 천일기도 어머니의 눈, 어머니의 마음으로 함께 하는 천일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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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지리산 세월호 천일기도 21세기의 꿈, 세월호의 기적 | 도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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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소박한 삶 지록위마 | 이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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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 경남 함양 창원마을 김휘근·기보름 부부 만남, 시작, 시골 살이, 멈추는 것부터 | 사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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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눈을 치우는 게 인드라망적으로 사는 것일까? 인드라망적으로 산다면 눈을 치워야 하는 것일까? | 서만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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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는 진안고원통신 | 조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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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인터뷰 윤정인 구슬님 | 최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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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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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의 손길, 고맙습니다. 보내주신 정성 소중히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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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행사·교육일정 *인드라망 소식지는 푸른 숲을 살리는 재생용지로 만들고 있습니다.

통권 제111호 발행일 2015년 11월 1일 발행인 도법 발행처 인드라망생명공동체 www.indramang.org 편집팀 조선원 허갑열 오창균 나익수 최세현 유이상 정보간행물 신고번호 양천 라 00074 서울 양천구 신정동 144-35 전화 02-576-1886/1866 전송 02-576-1890


인드라망 공동대표 새해 인사

인드라망 가족들에게 새해 평화의 인사를 전합니다. 을미년(乙未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인드라망 가족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드세요. 신년을 맞아 인드라망 공동대표와 운영위원장님께서 회원들에게 올 한해 등불이 되어 줄 따뜻한 새해인사 전해 오셨습니다.

생명이 평화로운 세상을 만듭시다. - 도법스님(대한불교조계종 화쟁위원장)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280여일이 지나고 있습니다.‘살아만 있 어다오.’세월호 당시 우리 모두의 염원이었습니다. 그 무엇보다 도 생명의 소중함을 깊이 생각하는 계기였습니다. 생명의 보편적인 염원은‘평화롭고 안전한 삶’입니다. 나의 삶, 우리의 삶이 평화롭고 안전하기 위해서는, 내 생명은 나 아닌 다른 것들에 의지하여 살아간다는 진리를 깊이 성찰해야합니다. 그리고 그 진면목에 맞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인드라망 식구들도 모두 건강하시고, 이 사회에 생명평화의 꽃이 피어날 수 있도록 함 께 정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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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공동대표 새해 인사

할 말은 제대로 하며 삽시다. - 철오스님(사천 구룡사 주지)

2014년을 돌아보면 참으로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그 중, 대한 민국을 온통 슬픔에 빠지게 만들었던 세월호 참사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고를 수습하는 모습은 정말 갑갑했습 니다. 이 모든 것들은 우리가 해야 할 말들을 하지 않고, 행동하지 않 아서 생긴 일입니다. 잘 하면 잘 한다, 못하면 못한다고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무언가 진리에 맞지 않고 부당한 게 있으면,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말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갑갑한 세상, 정치인이 고 종교인이고, 꼴 보기 싫으면 나쁜 놈, 썩을 놈 욕도 하며 할 말은 제대로 하며 삽시다. 인드라망 가족 여러분, 새해는 당당하게 행동하며 삽시다.

후회 없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합시다! - 정덕스님(인과선원 주지)

인드라망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을미년을 맞아 인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세월이 빠르다더니 벌써 한해를 마무리하고 말에 꼬리를 감추어 가고 있습니다. 잊으려고 해도 잊을 수 없는 갑 오년 4월 16일,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참사가 있었습니다. 비통하 고 통분하고 억울하고, 땅 치며 통곡을 해도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사건이었습니다.“엄마 아 빠 살려주세요.”애절한 부름소리 귀전에 들립니다. 나라 안팎으로 다사다난했던 일들이 국민을 슬프게 했습니다. 우리 모두 참회하고 다시는 이런 슬픔이 없기를 발원하며, 행복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아 모두 강령하고 뜻하시는 일 성취되기를 기원합니다. 부처님의 교법은 인과라 했습니다.“악인악과惡因惡果 선인선과 善因善果”어떤 땅에서 어떤 씨앗을 심느냐에 따라 열매가 달라집니다. 우리도 좋은 땅에 좋은 씨앗을 심읍시다. 인드라망 가족 여러분 감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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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공동대표 새해 인사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 지홍스님(불광사 회주)

뭇 중생들의 아픔을 남겨둔 채로 우리는 다시 새해를 맞이하고 있습 니다. 지난 시절의 아픔과 상처를 해소하지 못한다면 상처는 반복될 것입니다. 2014년, 우리 사회는 그것을 묻어두고 말았습니다. 새해에는 인드라망생명공동체가 뭇 생명들의 삶을 풍성히 해나가면서 뭇 중생들의 고통 과 상처를 풀어주는 믿음 있는 곳으로 거듭나길 기대합니다. 부처님께서 함께하시어 회원 여러분의 가정에 평안과 믿음이 함께 하기를 기대합니다.

을미년(乙未年) 양처럼 순하고 착한 해가 되기를! - 임완숙님(인드라망생협 이사장)

가슴 아픈 세월호 사건으로 온통 나라가 먹구름 속에서 허우적댔던 갑오년이 가고 이제 을미년을 맞는다. 올해는 푸른 양, 즉 청양의 해 라고 한다. 푸른빛이 돌 정도로 눈처럼 흰 양의 해라는 뜻이니 올해 는 제발 모든 어둠의 찌꺼기가 말끔히 사라지고 깨끗한 백지 위에서 희망을 꽃 피워나가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TV를 켜거나 신문을 펼치면 저절로 입가에 웃음이 피어나는 아 름답고 흐뭇한 이야기로 가득 채워졌으면 좋겠다. 양처럼 순하고 착한 한 해가 되기를 진 심으로 갈구한다. 그러나 역사를 되돌아보면 양의 해라고 해서 특별히 평화로웠던 적은 없 었던 것 같다. 지진, 가뭄같은 재해도 많았다. 특히 120년 전의 신미년에는 일본 낭인에게 나라의 국모가 시해당하는 치욕적인 참변도 있었다. 참으로 뼈아픈 우리의 구한말 역사를 돌아보며 그 속에서 오늘을 사는 지혜를 배웠으면 좋겠다. 내 민족과 나라, 그리고 우리 자 신에 대한 자존감을 높이 갖고 어려운 현실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한 해 되기를 바란다. 신미년 새해! 생명 있는 모든 존재들이 더불어 행복하소서! 오순도순 따뜻한 마음 나누며 잡잡마다 희망과 행복의 웃음꽃 활짝 피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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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에 큰 원력 세우시길 - 정념스님(월정사 주지)

한 해의 끝자락에 서서 뒤를 돌아보면 누구나 후회도 남고 미련도 생깁니다. 또한 한 해를 시작할 때엔 한 번씩은 다가올 일들에 대한 기대감으로 새로운 다짐을 하기도 합니다. 心不忘趣 過去法 亦不貪着 未來事(심불망취 과거법 역불탐착 미래 사) 과거에 지나가 버린 것은 붙들고 집착할 것이 없으며 또한 괜스레 다가오지 않은 미래 를 두려워하거나 과도한 기대감을 가질 것도 없습니다. 과거에 매달려 후회하는 것은 진심 (嗔心)이 되고 미래에 대한 기대감은 탐심(貪心)이 되기 쉽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깨어있는 마음으로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 한다면 탐심과 진심은 참회와 원력으로 승화됩니다. 우리가 세운 원력은 순간순간 피어나는 인드라망을 따라 세상을 평 화롭고 행복이 넘치는 곳으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2015년 을미년이 양처럼 수순(隨順)하고 평화로운 한 해가 되도록 마음속에 큰 원력 세우 시길 바라마지않습니다.

늘 새롭게 삽시다 - 이평래님(충남대 명예교수)

인드라망 가족의 성실하고 부지런한 노력으로, 우리는 한 해 동안 많은 일을 했습니다. 가족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올 한 해도 건강하시고, 하시려는 일들을 원만하게 성취하시어 삶의 보람 을 구가하시길 기원합니다. 대승불교운동의 주인공은 보디삿뜨와 (bodhisattva, 菩薩)입니다. 대승의 정신으로 먹고 자고 일하고 살면서, 중생구제를 위하여 몸과 마음으로 뛰는 대승불교운동에 동참하면 누구나 보디삿뜨와입니다. 우리는 행복과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운동을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우리가 해온 것을 올해도 끊임없이 실천하는 길이 최선입니다.“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습니다.” 그렇듯 지혜를 닦아 늘 깨어있어야 삶에 생기가 넘칩니다. 만일 선객(禪客)이 시끄럽고 산 란한 곳을 피하여 조용하고 한적한 산속에서만 선정(禪定)을 닦으려고 하면, 그는 벌써 스 스로 선정에 묶여버린 것이 아닐까! 연잎에 맺힌 영롱한 이슬방울처럼, 저잣거리에서 인민 과 함께 살면서 마음에 고요를 잃지 않으면, 그는 자유인입니다. 인드라망 가족 여러분, 올 해도 유행(遊行)하는 보디삿뜨와이길 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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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공동대표 새해 인사

그래도 우린 살아있어요! - 하림스님(미타선원 주지) 며칠 전에 부산에 저희 절에서 인드라망 금년 마지막 회의를 했습니다. 각자가 자신들의 소임들을 보면서 이런 일들 저런 일들을 겪은 이야기 들을 회의 전에 잠시 나누었습니다. 모두가 조금씩 안고가고 있는 과제 들이 있고 힘든 것들이 있습니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그런 이야기를 나 눌 수 있다는 것이 아마도 큰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어렵고 힘든 것은 늘 있지만 우리는 살아 남았고 견디어오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보람을 느끼고 경험합니다. 언제나 앞에는 두 갈래의 길이 놓여있습니다. 한길은 조금 검소해야 하는 길입니다. 한길은 조금 폼나는 길입니 다. 두 길을 동시에 가려면 마음이 찢어집니다. 그래서 마음이 아프지요. 적당하게 한 쪽 식을 양보하면서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검소하면서도 폼 나게 삽니다. 다만 크게 화려하지는 않고 크게 검소하지도 않겠지요. 그러나 이 분은 또 어중간한 삶이 불만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가는 세 가지 길이 어떤 길도 우리에게 행복을 주진 못합니다. 그저 주어진 일에 그나마 감사하 고 지금 살아있음에 고마워한다면 어느 길이든 우리에게 희망과 즐거움의 길이 되지 않을까 싶 습니다. 지금 세상 안에서 희망을 찾지 못한다면 어디에서도 찾지 못할 것입니다. 함께 산다는 것에 감사하며 한해를 맞이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드라망 구슬님들! 항상 감사합니다! 2014년도 인드라망과 함게 희노애락을 함께 해주신 인드라망 구슬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인드라망 식구들이 보내주신 희망의 씨앗으로 이 땅에 생명과 평화와 마을 공동체 살리기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2015년 새해에도 변함없는 인드라망의 그물코가 되어주세요. 세상에 평화와 자비를 가득히 채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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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지리산 세월호 천일기도

지리산 세월호 천일기도 어머니의 눈, 어머니의 마음으로 함께 하는 천일의 약속

“어머니의 눈, 어머니의 마음으로 세월호를 기억하고, 생명 안전과 평화로운 사회를 기원하는 천일의 약속을 지속적으로 실행하겠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260여일 지나고 있습니다. 을미년 새해를 바라보고 있는 이 시각에도 온 국민들은 2014년 4월 16일에 벌어진 일을 잊지 못 할 것입니다. 모두가 세월호 참사의 충격과 고통, 분노를 느꼈고 서로를 위로하며 보듬아주었습니다. 우리 사회는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그 동안 잊고 살아온 생명의 가치, 공동체의 가 치에 새롭게 눈을 떴습니다. 생명 자체를 위해 함께 울었던 마음, 바로 이 마음이 중 요했습니다. 누군가의 아픔, 세상의 아픔, 누군가의 슬픔, 세상의 슬픔을 나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함께 했다는 것, 바로 이 마음에 생명이 안전과 평화로운 미래를 가꾸는 희망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에 세월호 이전과 이후가 달라진다는 것은 생명의 가치, 공동체의 가치들을 회복하는 것과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지리산종교연대를 비롯한 지리산권의 시민사회단체들과 생명평화결사, 인 드라망생명공동체,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등이 함께 모여 지리산 세월호 천일기도 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8월 30일 첫기도로부터, 지리산권 5개 시·군의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종교인을 비롯한 전국의 국민들이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고, 우리의 삶을 참회하고 성찰을 하는 많은 분들이 다녀갔습니다. 기도가 시작되고 100여일지 지나는 동안, 지리산 세월호 천일기도에 동참하신 분들 의 발자취를 돌아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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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지리산 세월호 천일기도

2014.8.31 세월호천일기도 1일차 세월호 유가족들을 위해 지리산 산내 아이들과 청년 그리고 엄마들이 합창을 리허설 중입니다. 한치영 샘과 한태 주까지 함께... 딸랑 하루 연습하고도 위로의 화음을 들려주신 합창단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14.09.13. 세월호천일기도 15일차 주말을 맞이하여 많은 분들이 방문하셨습니다. 서울 에서 가족들이 함께 오기도 했고, 산내중학교와 초 등학교의 학생들 14명이 단체로 찾아주어 더욱 반가 웠어요. 실상사의 혜도스님도 간절한 절을 바치시고 요. 방명록에 남긴 구절구절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 했습니다.

2014.10.5 세월호천일기도 37일차. 실상사 목탑지에 세워질 생명평화무늬깃발 완성. 나눔터에서 가져온 헌옷가지들이 새 로운 생명을 얻었어요. 적폐로 퇴락해가는 우리 사회도 이렇게 새로운 생명을 얻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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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6 세월호천일기도 58일차 많은 분들이 세월호 기도소를 찾아오신 날입니 다. 가족단위의 방문객도 있고, 멀리 부산에서 는 프란치스코 수도회 작은형제회 사님들께서 기도에 동참하시기 위해 실상사를 방문하셨습 니다.

2014.11.8. 세월호천일기도천일기도 71일차 108산사 순례단이 실상사 마당을 가득 채우고 평화를 위해 기도한 3일째날. 세월호 영령들도 조금은 외롭지 않은 날이 되었겠지요?

2014.11.26 세월호천일기도천일기도 89일차 예쁜 친구들과 아이들과 왔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예쁜데,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픕니다. 생명이 생명을 품는 일을 잘 하지 못했습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2014.12.7 세월호천일기도천일기도 100일차 세월호천일기도 100일이 지나고 있습니다. 별이 된 아이들이 여전히 묻고 있습니다. 밝혀졌나요? 안전한가요?

페이스북 그룹 : 세월호_지리산 천일기도 DAUM카페 : http://cafe.daum.net/jirisan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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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지리산 세월호 천일기도

21세기의 꿈, 세월호의 기적 친구야! 말이라는 게 참 묘하네. 별 생각 없이‘친구야’하고 입으로 부르고 글로 쓰노라니 왠지 나도 모르게 인간적으로 기분이 좋고 마음이 따뜻해오네. 그래. 요즈음 어떤가, 가끔 먼 산을 물끄러미 바라보시는가. 직면한 현실이 팍팍하 지만 그래도 틈틈이 먼 산을 바라보시게나. 왜냐구! 아, 그래야 막힌 숨통이 좀 트이 니까 그렇지. 친구야! 얼마 전‘희망 내일’이라는 모임에서 이야기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네. 그때 불 쑥‘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도 되느냐고 그랬더니’그렇게 하라고 그러더군. 그 래서‘세월호의 기적과 나 그리고 우리의 미래’에 대해 말하고 싶다고 했네. 왜냐구 세월호는 평소 우리를 갈라놓고 찢어 놓는 친일, 반일, 친북, 반북 친미, 반 미, 진보, 보수 따위의 벽을 일시에 허물었네. 여당, 야당, 영남 호남, 자본가, 노동자 따위도 전혀 문제 되지 않았네. 우리 모두 아이들의 고통과 불행을 자신의 고통과 불 행처럼 함께 했네. 미안해 사랑해 행동할게 달라질게 생명중심 안전중심의 사회를 만들게 하고 온 국 민이 한 마음 되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네. 그때 아이들에게 한 그 절절한 약속을 위 해 우린 십년 백년이이라도 세월호 이야기를 계속해야 된다고 보네 왜 그래야 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해 보겠네. 친구야! 우리가 살아온 세월을 잠시 살펴보세 6·25 이후 오늘 까지 온 나라 온 국민이 그 날의 전쟁을 기억하자며 온 세상을 불사를 적개심을 키워왔네. 애국심으로 적을 무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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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남북통일을 이루자며 비장하게 달려왔네. 피땀 흘린 노력으로 눈부시게 변화하고 발전했네. 대단히 풍요로워지고 편리해졌네. 국가의 위상과 국력이 놀라울 정도로 높 아지고 강력해졌네. 참으로 다행스럽고 고맙고 감격스러운 일이네. 하지만 시선을 한반도 우리 민족의 전쟁과 분단문제, 한국 사회의 양극화와 인간 소외의 문제에 맞춰 보면 한없이 답답하고 절망스럽네. 어째서 이렇게 되었을까? 첫 째 함께 살아야 할 생명, 사람, 민족, 국민의 가치가 그 어떤 것보다도 우선하는 가치 임을 망각 한 점이네. 둘째 분노는 분노를, 싸움은 싸움을, 전쟁은 전쟁을 낳는다. 전 쟁의 씨앗을 심고 가꾸는 한, 평화의 꽃은 피어날 수 없다. 오로지 평화의 씨앗을 심 고 가꾸어야 평화의 꽃이 피어난다는 역사의 교훈을 망각하고 달려 왔기 때문이 아닌 가하네. 그러니까 6·25의 기억처럼 단순히 드러난 사실을 기억하는 것만으로는 평 화의 새 길을 열어 갈수가 없네. 중요한 것은 역사의 교훈이네. 그럼 세월호의 교훈은 무엇인가. 왜 사건이 났는지, 그 책임이 어디 누구에게 있는지 하는 진상에 대해선 특별법으로 다루면 될 일이네. 이와 함께 잘 짚어봐야 할 점이 바로 세월호의 교훈이네. 이구동성으로 말하듯이 나 와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모든 문제를 온 몸으로 보여 준 것이 세월호이네. 어디 그 뿐인가. 문제에 대한 해답도 온 몸으로 보여 주었네. 이제 세월호가 보여준 문제와 해 답을 끊임없이 천착하고 이야기해야 하네. 그리하여 온 국민이 함께 아이들에게 한 가장 인간답고 따뜻하고 아름다운 그 약속 을 기억하며 가꾸어가야 하네. 그래야 세월호 대한민국을 낳게 하는 6·25 전쟁 기억 처럼 되지 않고, 우리가 희망하는 진실과 화해의 새 길이 열리게 되네.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하네. 그 이유는 그대와 내가 인간다워져야 하기 때문이네. 우리 아이들이 살아 야 할 미래의 대한민국이 인간다운 삶이 꽃피는 대한민국으로 태어나야 하기 때문이 네. 그렇게 되면 틀림없이 우리 모두는 세월호의 기적이 이루어졌다며 함께 함성을 지르게 될 것이네.

이 글은 한겨레 신문에 실렸던 도법스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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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소박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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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_ 이영희 불교귀농학교 18기 돈이 아닌 손으로 살고 싶은, 손살림을 일상의 실천으로 만들려 끙끙대는, 그림 그리는 사람. nearzoo.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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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경남 함양 창원마을 김휘근, 기보름 부부

만남, 시작, 시골 살이, 멈추는 것부터 올해는 눈 소식이 참으로 많다. 이번 귀농탐방의 주인공인 휘근, 보름 씨를 향해 가는 길은 눈 내린 지리산 자락을 실컷 볼 수 있었다. 이 부부가 자리 잡은 함양군 창원마 을은 지리산 둘레길 3코스 마지막 부분에 자리 잡은 풍경 좋고 조용한 마을이다. 이 날도 저녁부터 오는 함박눈을 맞으며 부부가 운영하는 마을카페“안녕”으로 향했다. 카페 안은 캐럴송과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흘러나왔고, 아무리 추운 겨울 산중이 라도 여기에 있다면 따뜻함과 편안함을 안겨주는 그런 곳이었다. . 고양이“무아” 와 일상을 멈추기

인상 좋은 젊은 부부와“논두렁”,“밭이랑”이라는 개 두 마리가 카페입구부터 반겨주 었다. 보름 씨가 내어준 작년 첫눈 맞은 모과로 담근 모과차를 마시며 두 분과의 이야 기를 시작했다.


휘근, 보름 씨 같은 젊은이가 농촌으로 내려와 살고 있으니 많은 사람들은 두 사람이 큰 뜻이 있고 좋은 일을 하려고 시골로 내려와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하지만 휘근 씨는 큰 신념도 계획도 없이 이곳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담담히 말했다. “결정적인 사건이 있었어요. 이곳에 있기 전에 출판사에서 일하고 있었어요. 맡은 일 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퇴근하고 오면 밤 11시~12시이고 출근하려면 아침 5시 50 분전에는 나가야 했어요. 이런 생활은 함께 살던 고양이도 같이 겪었어요. 무아지경 에 빠진 것처럼 얌전해서“무아”라는 고양이에요. 밤낮없이 힘들고 재미없어져 가는 일상을 보내는 중에 밤늦게 퇴근하여 집에 오니 고양이는 집안의 물건들을 죄다 흩뜨 려놨어요. 책장에 있던 책들, CD를 어지럽혀놨어요.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주 변의 물건들을 흩뜨려놓는다고 하더라고요. 지친 날들이 반복되며, 며칠 동안은 계속 어질어진 물건들을 치우며 지냈는데 어느 날, 고양이를 보며 이런 생각이 문득 들었 어요. 고양이 한 마리도 제대로 행복하게 하지 못하는데 내 삶을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까하는 의문이 들었죠. 사는 것이 힘들고 계속 재미도 없어지고 그렇게 사는 것을 멈 춰야겠다! 내가 그렇게 살아서 행복하게 살 것 같지는 않아! 라고 생각했어요. 그 순 간부터 미뤄 두었던 고민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자연스럽게 이런 생활을 멈추게 되 었어요. 그래서 일단은 고양이와 짐부터 싸서 집으로 보내고 사표를 내고 일주일도 안 되서 모든 것을 정리했어요. 그리고 하고 싶었던 일을 해보고자 여행을 떠났어요.” 100원짜리 시 한편에 얻은 행복!

휘근 씨는 어릴 적부터 시 쓰는 것을 좋아했다. 그의 여행은 시를 쓰고 싶어 하는 꿈 에서 시작했다.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하며 시를 팔아보려 했다. 현실에서는 시를 출 판하고 등단을 하기 위해서는 흔히 말하는 정치를 해야만 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그런 정치를 배재하고 나의 시를 내가 만나왔던 사람들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내 시를 보여주고자 했다. 자전거에 붙인 작은 종이에“한편에 천원”이라고 써 붙이고 여행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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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정동진에서 첫 판매를 하는 날이었는데 첫 손님으로 스물한 살의 두 청년이 왔었어 요. 군 입대 전 친구 둘이서 자전거 여행 중이었어요. 한 친구가 시를 유심히 보고는 제목이 왜 그런가를 물어봤어요. 저는 완전히 신나서 성실하게 대답해줬죠. 글 쓰는 사람끼리는 글에 대하여 묻는 방식이 똑같은데 이 사람이 이해하는 방식은 새로워서 신나게 설명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100원을 주고 그 시를 사갔어요. 시 한편을 파는 순간, 내가 어디서 무엇을 하던 지 간에, 직업이 뭐든 간에, 시 하나만 붙들고 있으면 행복 할 수 있겠구나 느꼈어요. 행복이라는 단어가 유치찬란한 말이 아니라 진정 행복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여행을 마치고 휘근 씨는 이때 느낀 굳은 마음으로 부모님 이 8년 전부터 살고 있는 이 곳으로 내려오게 되었다. 이곳 에 와서는 이제 그다지 무엇인가를 하려고 애쓸 필요는 없 겠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부모님 집에 와있는 동안, 눈총과 눈칫밥을 받으며 당당하게 백수 짓을 할 수 있었다 한다. 걸음이 멈추는 곳에서 만나다.

한편 보름 씨는 6년 전부터 길에 매력에 푹 빠져있었다고 한다. 산티아고 순례길도 다녀오고 제주 올레길도 가봤다. 그리고 지리산 둘레길도 걸어보려는 때였다. 둘레길 정보를 찾으려 어느 게스트하우스 블로그에 갔는데 프로필사진에 있는 부부가 인상 이 너무 좋았다고 한다. 글을 읽어보니 어머니는 음식을 잘하시고 아버지도 푸근해 보여서 둘레길를 가면 이곳에 꼭 들려야겠다고 마음먹었다. 하지만 다른 숙소에 먼저 자리잡았고 여행 중 숙소를 잘 옮기지 않기았는 그녀지만 그 집에 가보고 싶은 마음 이 생겨, 하루 남은 일정에도 큰 결심을 하고 먼저 있던 숙소를 떠나 그 부부가 있는 곳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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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마을로 넘어와서 이 집으로 왔는데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집이 주는 느낌과 분 위기가 저랑 딱 맞았어요. 게스트하우스에 온 사람들이 다 같이 모여 앉아 고기를 구 워먹고 떠들고 놀고 하는 것이 좋았는데 하룻밤이라 너무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다음 부터는 지리산 올 때마다 이 집에서 5~6일을 묵었어요. 아마 이때부터 둘레길를 걷지 않았어요. 왠지 길을 더 이상 걷지 않아도 될 것 같았어요. 내가 걸으면 얼마든지 걸 을 수 있는데 이제는 걸을 수 없었어요. 마치 어떤 생각이 정리된 듯이 걷는 것이 멈 춰졌어요. 집에 있으면서 늦으막히 일어나 아침을 먹고, 빈둥거리고, 책보고 음악을 듣고, 아버님, 어머님이 일 나가시면 쫓아나가 일도 돕고 새참도 같이 먹었지요.” 남의 집에서 이렇게 편하게 지낼 수 있다니, 보름 씨와 이 집과 무슨 인연이 있는 듯 싶다. 그녀는 내 집처럼 지내면서 어머니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히 지금의 신 랑이 휘근 씨 이야기를 들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으며 이런 부모님 밑에서 자란 사람은 정말 괜찮겠다! 생각했다. 그녀의 이상형은 두가지인데 하나는 나와 함께 남 태평양에서 살 수 있는 사람처럼 경제력보다는 생활력이 강한 남자이고 둘째는 좋은 부모님에서 자란 됨됨이 좋은 남자이었다. “그때는 휘근 씨가 다른 사람과 만나고 있어 내 짝은 아닌가보다 싶었는데 여행 갔을 때 헤어지고 갔다는 사실을 어머니한테 들었어요. 다음에 놀러왔을 때 휘근 씨가 내 려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어. 막상 휘근 씨를 봤는데 내가 상상했던 사람은 아니었어 요. 머리는 장발에, 옷은 누더기 옷, 무릎이 나온 추리닝 바지, 삼색 슬리퍼를 끌고 다 니는 거예요. 저는 깔끔한 것을 좋아하거든요. 첫인상은 별로였죠. 그러던 어느 날 동 네 분들이랑 술을 마시는 자리에서 휘근 씨가 꿈에 대해서 신나게 이야기하는데 그의 긴 머리 사이로 찰나에 눈이 반짝하는 게 보였어요. 그때 괜찮다는 느낌을 받고 제가 먼저 좋아했어요.” 이렇게 둘은 흔히 말하는‘썸’타는 관계가 되었다. 그리고 결정적인 사건을 겪고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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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은 연인이 되었다. 휘근 씨는 보름 씨에게 카드 점을 봐주면서,“지금 좋아하는 사람 이 있을 것 같다.”고 그녀의 마음을 들춰보니, 보름 씨는“지금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데 그 사람이 내 마음을 몰라주면 호주로 워킹홀리데이가려고해요.”이렇게 대답했 다. 이 순간 휘근 씨는 이때 보름 씨를 잡지 않으면 호주로 가는 건가? 하고 다시 한 번 자신의 마음을 확인했었다. 이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연인이 되었고 오 랜 만남 끝에 작년 6월에 결혼을 했다. 우리는 지리산에서 살고 있다

이 부부는 어머니의 품속 같은 푸근한 기운이 있는 지리산에서 자리를 잡았다. 휘근 씨는‘지리산생명연대’라는 지리산을 지키는 환경단체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환경 보호라는 보수적인 가치를 가지고 일하지만 활동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참신하고 진 보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한다. “2012년도 지리산케이블카 설치반대를 위한 캠페인 할 때였어요. 민족의 영산인 지 리산의 노고단이나 천왕봉에서 서명운동, 산상시위 등의 방법들이 나왔을 때, 저는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방법으로 했으면 했어요. 그래서 반달곰 탈을 쓰고 서울 가 1인 시위를 했어요. 광화문은 1인 시위하는 사람들이 많아 눈에 띄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홍대, 명동, 인사동도 가보고, 벚꽃 필 때는 윤중로, 어린이날에는 어린이대공 원에서 지리산을 알렸어요. 옷과 장소만 바꿨을 뿐인데 효과가 좋았어요. 환경운동이 가치가 보수적이라고 해도 방법은 진보적이고 참신해도 좋은 것 같아요. 최근에는 포 털 사이트에‘지리산댐’을 검색어 1위로 하게 만드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어요.” 보름 씨는 둘레길 3코스에 위치한 부부의 집을 개조해 탐방객들이 쉬고 갈 수 있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그녀는 찾아오는 사람들은 카페에 와서 잊을 수 없는 여행의 추억을 쌓아 갈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또한 카페를 하게 되면서 사람들도 많이 만나게 되고 시골에서의 답답함이 사라지는 것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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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로 시집보낸 딸에 대한 친정 부모님의 걱정은 줄었다고 한다. 남태평양으로 가시나요?

인터뷰를 하면서 혹시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해졌다. 정말 남태평양으로 가는 것 아닐 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정말 그랬다. 휘근 씨는 앞으로 돈을 모아서 쿠바로 가서 숙소 테라스에 앉아서 모히또를 마시며 시가를 피우고 싶다고 한 것이다. “그리고 마을카페“안녕”이 마을 어르신도 위화감 없이 편하게 들어 올 수 있는 공간 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작년은 생각했던 것만큼 시를 많이 쓰지 못했어요. 지 리산댐, 케이블카 같은 갈등이 줄어들어 시를 쓸 수 있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의 모습까지 듣고 나니 밤이 더욱 깊어졌다. 내일은 휘근 씨가 진주시에서 열 리는 백일장 대회에 나간다고 하니 인터뷰를 이만 마쳐야겠다. 이 같은 이 젊은 부부 의 앞날을 떠올리니 내 가슴도 두근두근 뛰는 것 같다. 삶에 대한 자신감으로 가득한 이 두 사람에게는 쿠바든 남태평양의 작은 섬이든 내가 살아야가야 할 장소 일 뿐, 어 디에서든 삶에서 느끼는 행복함은 부족하지 않을 듯하다.

글·사진_ 인드라망사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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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눈을 치우는 게 인드라망적으로 사는 것일까? 인드라망적으로 산다면 눈을 치워야 하는 것일까? 아침 7시. 집사람 전화기 알람소리에 잠을 깼다. 일어나 씻고, 가방을 챙기니까, 7시 25 분. 현관문을 열었다. 아차, 눈이다! 그래, 어제 눈이 왔었지. 그랬다. 눈을 치워야한다. 다 른 건 몰라도 겨울철에 이 일만큼은 신경을 써야한다. 미끄러져 다치는 것보다 마을 분 들의 눈과 귀가 더 무섭다.“누구 네는 제 집 앞 눈도 치우지 않았다” “젊은 , 사람이 말이 야” “어째 , 그런지 몰라” “게을러서 , 말야”등등. 솔직히 그렇다. 이 생각 저 생각이 순간 오고 갔지만, 대학으로 향했다. 가는데 20분. 사무실에 가방을 놓 고, 강당에 들어가면, 아침명상이 시작될 것이기 때문이다. 현관 주변, 창고 앞, 그리고 계단, 다시 골목에서 마을회관까지, 빨리 한다고 해도 우리 집 눈을 치우는데 40분은 족 히 걸린다. ‘눈을 치우는 게 인드라망적으로 사는 것일까? 인드라망적으로 산다면 눈을 치워야 하 는 것일까?’뜬금없지만, 대학으로 오는 동안 떠올랐던 물음이다. 작은학교에서 3년을 보냈고, 그리고 인드라망대학에서 1년을 지내고 있지만, 아직‘인드라망’ 을 모르겠다. 풀어진 말로야 이런 거구나 싶지만, 어떻게 바라봐야할지 모르겠다. ‘인드라망’ 은 보편적인 가치라고 생각한다. 따질 게 없는 듯하다. 그러나 인드라망의 보 편적 가치성, 가치로서의 보편성이 전제된 인드라망에 대해서 그 실천을 담보하려면 좀 더 세심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치의 측면에서 보편적이라고 해서 곧바로 행 위로의 당위성까지 주장하는 데에는 무리가 따르는 것 같다. 인드라망이 보편적인 진리 라고 해서 그렇게 행동해야한다고 곧바로 제시되는 것에 대해서 짚어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어른을 보면 인사를 하는 게 맞다” 고 할 수 있고,“인사를 하는 게 옳으니까” “인 , 사를 하지 않는 것은 잘못” 이라거나“좋지 않다” 고는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인사 를 해야만 한다” 고는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기에는 버거움이 있다. 내적인 동기 와 외적으로의 동인(動因, 의지)을 일으키지 못한 상태에서 당사자로 하여금 가시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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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과 정면으로 마주 서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런 것 같이 보이지 않는 것은 그리고 마 치 그것들을 야기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그 사회의 정서적‘문화’때문이지 않을까. 아직 나는 그 둘을 연결시킬 수 있는 고리를 찾지 못했다. 인드라망대학에서 진행된 평 화교육훈련 프로그램 덕분인지 몰라도 우리가 말하는‘진리’ 라는 것에는 사실(이해)로 서의 측면과 가치(당위)로서의 측면이 공존되어 있다는 건 알겠는데, 그 간극을 좁히거 나 서로 접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지 못하겠다. 그리고 무리하게 직선적으로 동일한 것으로 간주되거나 제시될 때 거북함이 일어나는 게 사실이다. 한편, 그러한 맥락에서 이렇게 저렇게 나름대로 고민해 보고, 적용해 나갈 때, 편안함을 느끼기도 한다. 이게 내가 생각하는‘수행’ 이다. 사실로서 진리인‘인드라망’ 에 대한 이해나 가치로서 ‘인드라망’ 에 대한 당위에 쏠림 없이 그 둘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 그리고 사실로서 의 측면에서 가치로서의 측면으로 곧바로 뻗지 않고, 그 둘 사이의 사이를 좁혀가는 것. 또 그렇게 하기 위해서 시시때때로 이 곳 저 곳 이런 일 저런 일들 속에서 확인하고 점검 해 가는 것. 어쩌면 그것이 사실과 가치의 진리인‘인드라망’ 을‘일’ 과‘생활’ 과‘일상’ 의 상황(場) 으로 부드럽게 초대하거나,‘일상’ 과‘생활’ 과‘일’ 의 장면에서 자연스럽게 표현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눈을 치우는 게 인드라망적으로 사는 것일까? 인드라망적으로 산다면 눈을 치워야 하 는 것일까?’

글_서만억 더불어 사는 세상, 함께하는 삶을 꿈꾸는, 마음 푸른 청년, 인드라망대학 활동가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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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는

진안고원통신

오늘도 눈이다. 겨울, 눈 오시는 게 당연하나, 12월 첫날부터 오신 눈이 녹을 만하 면 또……. 도무지 맨 땅을 볼 수 없다. 이렇게까지 땅이 드러나길 기다리는 건 마 을 청소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겨울에 웬 청소타령일지 모르지만, 얼마 전 추곡 수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잠시 틈이나 주변 쓰레기를 줍는데, 그걸 본 면장님이 쓰레기문제에 관심을 보여, 이참에 동향면 마을 전체 청소 한 번 해보자! 하여 공공근로성사업으로 확장되었 다. 병성씨와 올봄에 이사 온 파릇한 유나씨 등 일곱 명이 눈과 찬바람을 동무삼아 즐거운 청소놀이를 하기로 했다. 박후임회원이 회장인 <진안귀농귀촌협회>에서 지난 11월 문화제를 열었다. 집짓 기 강좌 등 토실한 일정 중에 압권은“가로등”이라는 제목의 연극공연이었다. 임 삼례 회원이 각본, 연출하고 생협 회원인 정지윤님이“향기”역으로 어찌나 연기를 잘하던지, 환호성을 한 몸에 받았다. 오랜만에 재미있는 연극 맛나는 공연을 보고 앞으로 <삼례프로덕션>을 만들어 연극하며 놀기로 했다. 연극 이야기 하나 더, 학선리 <행복한 노인학교> 어르신들이 한글을 배우며 느낀 소회를“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연극으로 풀어내셨다. 한 많은 당신들의 삶 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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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체득한 문자로 표현하시는 모습에서 감동이 넘쳐나 객석을 눈물바다로 만 들었다. 모두들 진안에서만 보기 아까운 공연이라며 감탄했고 출연했던 어르신들 도 스스로 치유에너지를 얻어 좋으셨고 한다. 박후임 회장에게 연극 더 하자고 조 르신다니, 후속 작품이 이어질 것 같다.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군민평생학습화라는 군정목표답게 공부열기가 진안군에 들썩인다. 동향면 평생 학습사인 순천언니를 따라 <지역어울림마당> 발표회에 갔다. 각 동아리 공연과 40여개의 체험부스가 열려있었다. 체험부스의 다양성도 놀라웠고, 공연하는 어르 신들의 깜짝 변신과 공연수준도 대단하셨다. 무엇보다도 어르신들 스스로가 당신 을 자랑스러워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회원님들 진안 공부 열기가 거기서 도 느껴지시지요?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회관에서 지내는 동안거가 시작됐다. 내동할매는 죽기 전 마지막이라며 또 고추장을 만들어 사방에 건네신다. 아흔두 살이신 내동할매의 고 추장을 몇 년째 받아먹으며 올해도 무사함에 감사드린다. 유독 나이 많으신 우리 마을 어르신들의 겨울나기가 무탈하길 바란다. 한가한 겨울이라도 철창에 갇힌 개들과 산책한다. 물론 어르신들 몰래 한밤중에, 그때 만나는 눈발이 그들에게 해원의 꽃으로 나붓나붓 피어나길 기도하며~ 회원 님들 새해 평안하시라!

글_ 조선원 종차별 없는 세상을 꿈꾸는 진안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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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인터뷰

배움으로 진리의 길을 찾는 윤정인 구슬님을 소개합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78년도에 제주에서 서울로 올라와 35여 년째 목동아파트에 살고 있는 1남1 여를 둔 가정주부 윤정인입니다. 가장 오래 머물고 있는 곳이라 목동이 제2의 고향 같 은 동네에요. Q. 인드라망생명공동체와는 어떻게 인연이 되셨나요?

재작년에 법안정사에서 인드라망불교대학 홍보물을 보고 기존 불교대학과 다른 참신한 내용이어서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작년에 생협에서 우리술 빚기 강좌를 참여하였 고, 바로 인드라망 심심학교 하반기 수강을 하게 되어 인연이 되었어요. Q. 심심학교가 끝나고 요즘은 어떻게 지내시는지 알려주세요?

작년에는 심심학교를 다니고 승무를 배웠어요. 승무에 나오는 우리가락이 좋아져서 가 야금 공연도 다녀왔고요. 요즘에는 백중기도와 동지기도, 생전예수재 기도로 바빴어요. Q. 작년에 심심학교를 들으셨는데 어떠셨는지 알려주세요?

각묵스님의 초기불교강의가 매력적이어서 유튜브로 각묵스님의 강의를 다 보았어요.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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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에는 세월호 참사로 마음이 무거웠는데 도법스님의 강의로 희망을 갖게 되었고, 붓다 와의 대화는 소통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Q. 앞으로 공부를 계속하시 계획이 있으시다면 어떻게 하실 예정이세요?

공부한 것이 너무 좋아서 재작년에 왔으면 좋았겠다! 생각했어요. 올해는 실상사 화엄학 림의 조론 강의를 신청해 놨어요. 농사학교나 귀농학교를 듣고 텃밭공부도 하고 싶어요. Q. 항상 주위 사람들에게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시는데 그러한 힘이 어디서 나오시나요?

저는 살아가는데 중요하다고 하는데 먹을거리와 연대를 기본으로 생각해요. 목동에서 터를 잡은 내내 생협 활동을 하며 바른 먹을거리를 먹고, 초등학교 모임부터 대학모임 까지 빠지지 않고 내가 마음을 열고 사람을 마주한 것에 있는 것 같아요. Q. 구슬님만의 삶의 철학이 있다면?

법명은 如眞이고,“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라는 문구를 좋아해요. 진리와 진실 에 대한 목마름을 채우려 하고, 어디에 있던 삶의 실상을 보려고 해요. Q. 최근 뿌듯했던 나의 작은 선행은

누군가를 만날 때는 항상 간식거리를 챙겨요. 좋은 먹을거리를 나누면서 주위 사람들과 건강함을 나누고 있어요. Q. 인드라망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기존의 불자들이 인드라망과의 인연이 되어 생명의 실상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홍보가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Q. 나에게 인드라망이란?

부처님의 마음을 배우고 느끼고 나눌 수 있는 도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재 및 정리_ 최세현 사무처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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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실상사

실상사 김장운력 111월 25일부터 27일가지 3일간 실상사에서는 겨울 김장운력을 진행하였습니다. 올해는 총 350여 포기의 배추로 김장을 진행하였습니다. 첫날은‘인드라망 나눔 화합 수행의 날’ 로 영역식구들이 함께 모여 배추밭에서 직접 배추를 뽑고 배추를 절이는 운력을 진행하였습니다. 둘째 날에는 절인 배추를 물에 씻어 물기를 없애고 셋째날에는 실상사 신도님들과 함께 양념을 버무리는 운력을 진 행하였습니다. 갑오년 동안거 포살법회 갑오년 동안거를 맞이하여 실상사에서는 12월 6일 포살법회를 봉행하였습니다. 사부대중학장스님 이신 해강스님을 계사로 모시고 실상사 스님, 종무원 및 신도 분들과 함께한 포살법회는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고 다시 잘 생활하기를 서원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전날인 12월 5일에 는 동안거 용상방을 짜고 동안거기간동안 스님들과 종무원, 그리고 인드라망 영역식구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소임을 소개하고 동안거 기간 동안 어떠한 자세로 살아갈 지에 대한 다짐을 하는 시 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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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생명

“마을공동체와 임실치즈마을”강좌 진행 지난 12월 11일,“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임실치즈마을 이진하 운영위원장님을 모시고 치즈마을 의 마을공동체 활동에 대해 공부하는 강좌가 진행됐다. 이진하위원장님은“당장의 수익이 발생하 지 않는다고 해서 다급해 하지 말고, 사람과 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라” 고 말씀하시면서 교육 과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 반찬 나눔 활동“게미”간담회 작년 12월부터 산내의 8명의 여성들이 모여 결성된 독거어르신 반찬나눔 봉사활동 모임‘게미’ 는 매월 네째주 일요일 정성껏 반찬을 만들고 산내면내 11개 마을 17가정에 직접 배달하여 어르신들 의 만족도가 높은 활동이었습니다. 그간 산내여성농업인센터와 슬로우 공동체 지원으로 활동이 지속되었지만, 내년에는 슬로우 공동체 지원이 중단되는 위기에 처해져 있습니다. 내년에도 꾸준 하게 게미 활동이 이어지고 더 많은 가정들에게 지원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실상사 작은학교 방학을 앞두고 작은학교는 마무리가 한창입니다. 12월 1~5일까지 3학년들은 졸업여행을 다녀왔고요. 12일에는 14대 학생회장단 선거에서 내년을 이끌어갈 학생 대표 들이 뽑혔습니다. 15일~19일까지 학기 마무리 주간으로 생활과 교과 돌아보기, 학생들이 준비한 토론, 놀이, 영 화 관람 등을 하면서 일주일을 보냅니다. 20일에 한 학 기의 배움을 마무리하는 교과발표회, 21일에 기다리던 방학식이 열립니다. 이번 한학기, 다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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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광주도량 선덕사 야호~일요일은 절에 놀러 가는 날~ 선덕사 어린이 법회는 춤추듯 즐거운 신나는 놀이 시간 입니다. 지난 14일 일요일 어린이 법회는 광주 포교사단 선생님들과 함께 했습니다. 부처님의 말씀을 동화로 듣 고 .. 맛있는 양갱을 만드는 체험까지 재미있는 법회로 진행됬습니다. 앞으로 어린이 법회는 포교 선생님들 과 함께 둘 째주는 요리시간 .넷째주는 만다라 사불로 더욱 신나는 법회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수련원 귀정사 적정기술학교 12월5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적정기술학교가 열렸습니 다. 눈길을 뚫고 20여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에너 지 자립을 위한 첫걸음을 내 딛었습니다. 적은 땔감으 로 오랜 시간 열을 내는 화목 난로와 태양열을 이용한 온풍기를 선생님들의 지도아래 직접 제작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추운 날씨에 야외에서 진행되는 수업이였 지만 그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실습으로 만든 난로와 태양열 온풍기는 귀정사 사무공간과 휴게공간으로 쓰이 는‘그물코’ 에 설치하여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광주전남인드라망 도법스님과 함께 걷는‘빛고을 천일순례’ 12월7일(일) 오후1시30분에 선덕사를 출발, 두암타운사거 리를 지나 필문대로를 따라, 남광주역을 거쳐 증심사 버 스 종점까지 이르는 약 7km에 달하는 순례길을 행보하였 습니다. 도법스님을 비롯하여, 약 20여명의 순례자 분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순례를 마쳤습니다. 순례에 동참해주신 여러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우리들의 한걸음, 또 한걸음이 밝은 사회로 도약하는 내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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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대학 현장탐방/도제찾기,‘회복적 서클’ , 세월호를 기억하는 도보순례를 진행했습니다.‘별의별꼴’ 과‘완주비지니스 커뮤니티센터’ 가 대학에서 워크숍과 귀농귀촌캠프를 열 었고요. 지금은 올해‘돌아보기’ 와 내년‘내다보기’ 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 해 동안 대학을 살펴주시고, 아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드라망생협 추운 겨울 생각나는 음식이 있으신가요? 인드라망 생협에는 햇 자연산 재래김이 한창입니다.^^ 전통재 래방식으로 김을 생산한 돌김은 지주를 세워서 원 초를 그물에 자라도록 놓고 썰물과 밀물의 차이로 낮에는 햇볕 4시간 쪼이고 밤에는 서리를 맞고 자 라나는 맛좋은 김입니다.(문의:02-576-1882)

사무처 교육도량에서 김장을 했답니다 봉화골~ 횡성골 농부님들이 직접 기르고 절인 배추로 인드라망 교육도량 식구들도 겨울양식! 김장을 했습니다!! 사람이 많으니 김치맛 훈수두 는 사람이 있는지라, 재료를 다듬고 양념을 만드 는 중간중간 활동가들의 의견을 모은 짜다, 달 다, 맵다, 가지가지 맛을 낸 인드라망표 김치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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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의 손길

“회원님들의 손길, 감사합니다!” 인드라망 사업을 위해 기꺼이 마음을 내어 활동해 주신 자원활동가 여러분, 고맙습니다. 귀한 시간 을 내어 도량을 찾아 주시고, 나눔을 실천하시는 회원 분들 덕분에 인드라망이 더욱 빛납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소식지 발송날 때마침 대표스님이 오셔서 함께 점심 공양을 나눴습니다. 오행태 선생님은 큰스님 옆에서 공양을 다한다고 아주 감격스러워하시며 대표스님을 머쩍게 만드셨습니다. 소식지 발송날마다 공양을 지어주시는 우리 보살님들도 활동가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으로도 좋으 셨을텐데 스님까지 함께 나누게 되니 기쁨이 두배가 되셨을거 같아요~ 고맙습니다☆ 소식지 발송작업 자원봉사자 : 정계영, 반야심, 혜일심, 오행태, 박지선 ★ 매월 마지막 주에 소식지발송 작업이 진행됩니다. 보시 목록 정계영 - 쓰레기통 및 부엌용품 김희순 - 적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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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정성 소중히 쓰고 있습니다

2014년 11월 수지 결산서 수

이월금

전월이월금

1,664,513

회비

11,289,500

인건비

교육사업

7,385,563

자료구입비

23,000

귀농사업

-

후생복지비

1,189,823

회원사업

-

경상관리비 지급수수료

168,960

경상수익

기타 후원금

비경상수익

금액

소계

1,664,513

사무실운영비

- 18,675,063

회의비

721,000

출장비

금액

소계

396,706 8,850,000

250,311 130,000 9,008,798

사업지원금

-

기타관리비

외부활동수익

-

교육사업비

5,276,740

기관수익지원금

-

조직사업비

2,069,500

416,110

회원사업비

1,491,915

기타 특별사업금

1,137,110

기타

차입금

-

대여금반환

-

사업비

기타

월계

수입총계 14년 수입누계

19,812,173

21,476,686 196,037,662

홍보사업비

664,000

귀농사업비

-

연대사업비

296,643

특별사업비

1,700,000

기관기구지원비

- 11,498,798

차입금 반환

-

오납입 반환

-

외부대여금

-

월계

20,507,596

이월금

969,090

지출총계

21,476,686 198,698,959

14년 지출누계

● CMS로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 중 미납분에 대해서는 3개월 전까지 미납출금을 하고 있습니다. ● 주소가 바뀐 회원들께서는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수정하시거나, 바뀐 주소와 연락처를 알려주세요!! ● 자동이체 후원 : 인터넷뱅킹이나 은행에 가셔서 아래계좌로 자동이체 신청을 하신 후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해주세요. 전화주셔도 되구요~ ● 농협 100012-55-012462 / 국민은행 787201-04-027130 (예금주 : 인드라망생명공동체) ● 회원가입문의 메일 san@indramang.org 전화 02-576-1886/1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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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 생명평화를 위해 보시해주신 구슬들입니다

만의 구슬을 꿰자 11월 신입회원 임선택, 윤정인, 최수일

회원목록 - 11월 회비 납부해 주신 분 강대규,강대중,강덕순,강동민,강보라,강상철,강손주,강수돌,강수정,강수형,강영인,강용준,강유진,강정숙,강종구,강지영,강화석, 고명석,고병헌,곽우석,구은모,구장현,권기섭,권기철,권다솜,권도익,권명희,권성실,권수정,권순용,권오주,권오현,금산사,금정길, 기영/김선미,김경룡,김경숙(의왕),김경예,김경자,김경한,김경호,김경희(마포),김귀선,김귀옥,김기정,김낙희,김남희(파주),김대성 /길은실,김도연(안동),김란영,김만수(19기),김명숙,김명철,김명화,김미경(용산),김미경(의령),김미경(주안),김미향,김미혜,김백규, 김범용,김병주/정영아,김복희,김봉수,김상률,김상채,김서연,김석정,김석한,김선엽,김선주(부산),김선주(의정부),김성동,김성수 (불귀24기),김성수(전주),김성수/이종진,김성일,김성희(과천)/조용대김소연(지행동),김수경,김순미,김승석,김승열,김승창,김시 향/전상규,김양주,김여진,김영국,김영근,김영란,김영옥(강서),김영옥(분당),김영희(고양),김용구,김용규,김용식,김용진,김유미 (의왕),김윤미(중림동),김은경(수지),김은옥,김인복,김잔디,김장전,김재경,김정수,김정순(도봉),김정연,김종숙,김종식,김좌웅,김 주리,김준권,김지은(서울),김지혜,김진강,김진천,김진화,김창림,김천근,김춘우,김태경,김태균,김태환,김하연,김하영,김현숙/이 성근,김형균,김형숙,김혜경(분당),김혜란,김혜옥,김호영,김홍녕,김흥수,김희준,김희태(예천),나명숙,남궁순희,남송화,남요원,남 태희,노순미,노시춘,노옥임,노지숙/서승국,류성하,류지호,마정숙,명법주,명훈재,모아라,문경혜,문병국/김계연,문영선,문제갑, 문진헌/김진옥,문희영,미타선원(하림스님),민경은,민성원,박경선,박경호(대구),박경호(양주),박경화,박경희(부산),박동철,박명 구,박미경/고영록,박미경/안형주,박민주/최정훈,박병구,박병기(군포),박상진,박상희(종로),박선경,박선정,박선태,박소현,박수 정,박수환,박순천,박영규,박영선(대전),박영호,박용규,박용배,박용주,박유란,박유미,박윤용,박윤희,박은숙,박인선,박재복,박정 근,박정애,박정임,박종숙,박종학,박지선,박진숙(성북),박진숙(오산),박진신,박진영/정은경,박진헌,박진현,박차식,박철규,박해준/ 염경순,박현숙,박혜원,박후임,배병국,배영화,배은미(거창),배은미(용인),배정환,백승권,백승준,백영호,백진자,백향숙,백희용,변 충희,변택주,봉은사,불광사,상정스님,서강석,서동수,서석원,서순화,서현석,서현정,설동진,설헌동,설혜윤,성미선,성연동,성우석, 성종기,손정옥,손진책,송기봉,송말영,송미정,송병화,송병희,송선우,송은주,송지연/민태문,송지희,송희정,신명희,신수미,신유정, 신한보경,신현종,심숙희,심우영,심지향,안경희,안미숙,안선주,안세원,안수현,안정연,안정혜,안진구,안향미,안혜영,양난영,양동 일,양미희,양승익,양승전,양시영/박은정,엄대용,엄혜원,여원익,여희동,연성오,예일순,오대산 월정사,오명숙,오미정,오은미,오 준서,오진탁,오창균,오행태,왕영미(왕영옥),왕영술/최명자,왕윤주,용묵스님,우경식,우리옷살림,우성란,우정원원소영/김태환, 원종호,원현경,원현욱,위양자,유백식,유선미,유선화,유이상,유재림,유현경/조형원,유홍열,윤대중,윤덕영/김춘희,윤미경,윤미 순,윤상복,윤숙영,윤용순(성진스님)윤유미,윤종상/신용한,윤중우,윤현자,윤효영,윤희중,이가희,이강구,이건열/이재건,이걸재, 이경섭/정성화,이경숙,이경실,이경화,이경희(수원),이관희,이광희/이금희,이규원/박세진,이금숙,이기원/이향숙,이기춘,이길은, 이난수,이동언,이동열,이동춘(대전),이동호,이명귀,이명심,이명자,이명화(부산),이명화(수원),이모정,이미리,이미선,이미숙,이미 연,이미현,이미현(이명옥),이병성,이병욱,이병인,이봉규(남양주),이상경,이상기(성북),이상동,이상민(대전),이상민(파주),이상승, 이상원,이상정,이상화,이석민,이석재,이선화(과천),이성미/이병석,이성우,이수경,이수아,이순우,이승용,이승재,이연창,이영란 (통영),이영미,이영민,이영숙(거제),이영숙(서울),이영한,이영희,이용미,이용준(새삶공동체),이용진/장인영,이욱(김은영),이원숙, 이윤경,이윤순,이은,이은미,이은서,이은주(사당),이인근,이인희(마산),이일구,이장림,이재근,이재영,이재희,이정남,이정미,이정 민(봉화),이정민(의정부),이정애,이정자(포항),이정철,이정호,이정희,이종근,이준경,이지영(분당),이채화,이천호,이태준,이평래, 이한재,이향민,이현미,이현숙,이현애,이현이/윤동희,이현재,이형숙,이혜심,이화전,이환욱,이효선,임경도,임삼례,임완숙,임재복, 임찬성,임혜숙(광명),장경숙(경기도),장극수,장기용,장도원,장미정,장상준,장철현,장희수,전대식,전영철,전영호,전원배,전재현, 전주현,전진오,정교용,정남균,정남수/성경모,정덕스님,정명희,정명희(하동),정묵스님,정봉수,정석우,정선희(송파),정설경,정세 홍,정송미,정순교,정영남,정영일,정영재,정영태(주안),정윤주,정은주,정은희(노원),정제봉,정종규,정지원,정진희,정춘심,정태용, 정현임,정혜선,정혜정,정호상,제용스님,조경숙/이호균,조경순,조계향,조규영,조기봉/장미정,조남순,조문희,조미정,조서연,조선 원,조순례,조순미,조영숙(동작),조원옥,조유성,조윤미,조재원/구진아,조정연,조정희,조찬욱,조태임,조행임,조현삼,조현숙(현선 행),조호범,주경순,주리,주용수,주정옥,진미정,진창희,차상엽/조승미,차상조,채수광,천기원,천명숙,천용규,최경애,최명성,최복 순,최선자,최세현,최수정,최연희,최영규/박연옥,최요신,최우영,최은아,최은혜,최장희,최정예,최정은,최진락,최충기,최태영,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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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최현석,최훈,편정자,하건찬/백해순,하금철,하대덕,하성준,하영란,한상봉,한숙영,한영미,한은희,한주영/윤남진,한진숙,한해 정,함지호,해공스님,허갑열,허극,허금희,허남결,허미영,허용석,허태영,허현정,현혜련,홍남주/한은수,홍민철,홍수찬(지각스님), 홍승규,홍연실,홍영진,홍용호,홍우자,홍진섭,홍태경,홍현경,홍현숙(마포),황남채,황말희,황명은,황선희,황은영,황인정 광주전남지부 회원 강동완,강미다,강영걸,강은정,강지수,고경,고국산,고난순,고영석,기향미,김경숙(광주),김경아,김경자(광주),김명희,김상미,김선 아,김성부,김소운,김송자(광주),김연희(순천),김영봉,김옥자/설이원,김용성(광주),김우용,김유미(광주),김은숙(광주),김재홍,김정 미(광주),김정분,김정아(광주),김정희(광주),김종근,김종덕,김주헌,김지환,김진우(광주),김창곤,김향화,김화자,김활현,노병암/박 경여,노상훈,마금자,문동숙,문서희,문영숙,문한식,박귀환,박길원,박미옥,박병기(광주),박병준,박숙/최기주,박영숙,박춘순,박희 선,방상영,봉문수,서정옥,선덕사,송화숙,승묵스님,신경화,신숙,양선숙,양성미,양영규,양옥자(행법스님),양은석,여은영,오민요, 오선옥,오정임,원묵스님,유순종,윤근자,윤우향,윤종민,이경순(광주),이경은,이동호(광주),이두행,이명규,이명진,이미숙(광주),이 상실,이선화(광주),이소정,이숙희/진형섭,이영숙(광주),이옥인,이재규,이정란,이중표,이해모,이현관,이혜연,임선현,임수연,임유 경,임현수,장동권,장춘호,장희숙,전동선,전성수,정성태,정영태(광주),정용관/김영아,정찬희,조경자,조배균,조봉태,조창현,조효 정,진석만,최선영,최수아,최점화,추선영,한희정 한생명(남원함양) 회원 각묵스님,강봉주,강태형,고자연,권시은,귀정사,김경림/홍종표,김미정(산내),김수미/공진섭,김수정,김영균/윤선영,김용현,김은 숙(남원),김은영,김인중,김정오,김종섭,김종옥,김진희,김태식,김향진,김현임,김현지,김형렬,도법스님,동묵스님,류순영/김경식, 류정희,박미경(함양),박승년,박은영,박현옥,백민지,서광석,서동우,서만억,서석곤,석라비,손기문/신미영,신윤상,신정근,신현미, 실상사 ,안문재,양재경,여명화,오균용/김은정,오정윤,오지영/김성오,윤수민/이귀섭,윤용병,윤혜숙,응묵스님,이경재/류귀자,이 덕임,이득규/오혜원,이명희(수지행),이문겸,이민제/이훤민,이영경,이영준,이은희/송사석,이인옥,이일형/김영선,이종명,이주신, 이주희(함양),이진순,이철승,이해경(이향천),이현정,이혜정(산내),인드라망대학,임송,임영란/채승석,임재경,작은학교,장일안,장 준모,전순우,전재성,정경화/조의제,정대환,정상길,정상순/윤정준,정충식,정하늘(강서),정회석/조성미,조경미/이주승,조경숙(남 원),조미영/임현택,조선희,조숙경,조양호/김현숙,조인옥,조정미,조지희,조창숙/윤여정,주상용,주지환,지숙현/손성진,진상훈/최 윤선,차상영,천수만,최귀순,최석민,최수옥/박찬은,최수일,최종식,최화연,표외숙,하태운,한광용/장희정,한미경/조종환,한생명, 한승명,한형민,허은정,허현주,홍현숙(남원),황미경

2014년 연회비 납부해 주신 분 고소자,곽만연,권명심,김병찬/강양화,김성복,김성희(원주),김소영,김옥순,김옥희(동작구),김정순(이천),김정현,김태준/김현정,김태 훈,김한나/유성철,김한성/이춘화,박승순,박시응,변강훈,신원철,신정희,양경자,오육이,오은미,이경희,이기중,이남곡,이병석(용산),이 상기(용인),이인석/차영미,이일우,이정민(봉화),이정민(의정부),임인순,정계영,정규원,정기효,정윤화,정진철,조봉순,진차근,채영님, 총무원중앙기록관,최수일,최영옥,현각스님(성불원)

11월 인드라망 교육도량 후원금 장순자

11월 후원금 이동호, 유선화, 대표스님, 보시함(무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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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2/31-1/4 1/7 ~ 1/11 1/9 1/12-16 1/12-16 1/16-18

1 행사·교육일정 [실상사] 겨울 재가학림 1차 : 조론 (해강스님) [실상사] 겨울 재가학림 2차 : 중론 (혜도스님) [한생명] 건강강좌‘자연스럽게 사는 방법’개강 [작은학교] 지리산 어린이 겨울학교 [인드라망대학] 지리산 청소년 평화캠프 [광주도량선덕사] 어린이마음수행학교

인드라망 교육도량 소모임 일정(서울 양천구 신정동) 양천강서녹색평론모임 : 매월 넷째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 교육도량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인드라망생명공동체 홈페이지 [회원마당]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생명 소모임 일정(남원 산내면) 의료 자립 실현을 위한 모임 : 매주 목요일 오후 4시 / 한생명 판소리모임 :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 한생명 한글방 굿패모임 :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 한생명 느티나무사랑방 에스페란토어 공부 모임 :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 한생명 느티나무사랑방 나무다루기, 서각모임 :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 / 한생명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한생명 홈페이지나 전화 063-636-5388 로 문의하세요.

광주전남인드라망 소모임 일정(광주 동구 산수동) 경전공부모임 수다라 : 매주 금요일 오후 1시 30분(법화경 공부중) 영화모임 : 매월 둘째주 화요일 2시, 넷째주 화요일 7시 시모임 나루터 : 매월 첫째주 토요일 저녁 7시 씨앗독서모임 :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 7시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다음카페‘광주전남인드라망’이나 전화 062-264-4660 로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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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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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청소년평화캠프 2014-겨울 "MISS" 우리의 청소년들이 상생과 조화, 화해와 협력의 가치를 바탕으로 건강하게 소통하기 위한 지 리산청소년평화캠프 2014-겨울 "MISS"가 열립니다. 미래의 평화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세대, 다양한 문화에 열려 있는 세대, 누구와도 거리낌 없이 만날 수 있는 세대, 그들을 위한 평화 어울림 한마당이 펼쳐집니다. • • • •

언 제 : 2015년 1월 12일(월) ~ 16일(금) 4박 5일 누 가 : 중학생 25명 내외 어디서 : 인드라망대학 무엇을 : 평화놀이, "평화, 넌 뭐니?" "그려봐, 평화!", "평화만들기", 갈등분석, 마음지도 그리기, 평화선언, 둘레길(마을길) 걷기 등 (봉사활동 시수인정) • 어떻게 : 2015년 1월 9일(금)까지 (참가신청서 메일접수 및 참가비 납입순) • 참가비 : 100,000원 (농협 351-0589-1057-03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인드라망 회원자녀 10% 할인 • 문의 : 070-4155-5688, 010-5525-2556 / indramangdaehak@hanmail.net http://cafe.daum.net/indramangdaehak

2015 지리산 어린이 겨울학교 안내 • 기간 : 2015. 1. 12(월) ~ 1. 16(금) 4박 5일 • 장소 : 실상사 작은학교, 지리산 실상사와 산내 마을 • 참가신청 - 신청일 : 2014년 11월 3일부터 접수, 선착순 모집 - 모집대상 : 만 10살~13살 (초등 3, 4, 5, 6(예비중1)학년) 어린이 약 40명 *모둠교사 중 특수교육을 전공한 대학생이 있으며,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 접수 : 실상사 작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서 첨부된 <2015년 겨울계절학교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하여 아래의 메일이나 우편, 팩스로 보내 주시면 선착순으로 접수하여 개인적으로 연락을 드립니다. • 문의 : 이메일 silsang@jakeun.org 전화 063-636-3369 팩스 063-636-3878 우편 전북 남원시 산내면 백일리 345-4 실상사 작은학교 계절학교 담당자 앞 • 활동내용 : 겨울놀이(연 만들기, 연날리기, 썰매타기, 고구마 구워먹기, 눈썰매), 지리산 둘레 길 걷기, 모둠활동, 전래놀이, 어울마당 등 • 참가비 : 25만원(남매, 자매, 형제가 동시에 신청하는 경우, 농업을 생업으로 하는 가정, 인드라망 회원의 경 우는 참가비의 10%를 할인해드립니다. 중복할인은 안됩니다.) • 입금계좌 : 농협 513160-51-016714 이경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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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심심(尋心)학교가 수강생 모집 우리는 누구나 자유롭고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요즘 사회에서는 나를 찾으려면 여행을 가라하고, 행복하기 위해 맛있는 것을 먹으라하고, 애인을 든든하게 지켜주려면 잘나가는 차 한대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남들보다 더 많이 가져야 행복해질 수 있다고 우리의 욕망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그 욕망을 다 채울 수 있다면 우리는 과연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자유러워질 수 있을까요? 정말 자유롭고 싶다면 심심학교의 문을 열고 나의 마음을 살펴보자! 남의 시선, 남들이 만든 트렌드, 남들의 삶에 쏠려있던 시선을 나의 마음으로 돌려보자. 그리고 우리 내면과 만나고 내면의 아픔을 드러낼 수 있는 용기를 배워보자. 넬슨만데라는‘분출, 노출’이야말로 과거 상처의 아픔에 대한 유일한 희망이라고 했습니다. 내면의 아픔을 드러내려면 먼저 나의 아픔이 무엇인지 아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심심학교는 불교의 철학과 실천방식을 바탕으로 인간을 이해하고 더불어 타인을 대하는 자세를 배우면서 나를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교육과정> Ⅰ.인간에 대해 이해하기 1강. 논어를 통해 본 사람 (이남곡님. 연찬문화연구소 이사장) 2강. 유식을 통해 본 마음 (목경찬님. 불광교육원 전임강사) Ⅱ.나의 내면에 귀 기울여보기 3강. 마음챙김 (김중묵님. 인드라망수련원장) 4강. 만다라 그리기 명상 (김영옥님. 한국만다라미술심리연구원장) Ⅲ.세상을 살아가는 마음가짐 배우기 5강. 마음챙김과 삶 (도법스님.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상임대표) Ⅳ.평화롭게 마음쓰는 방법 익히기 6강. 대념처경의 마음챙김 (각묵스님. 초기불전연구원 지도법사) 7강. 평화롭게 대화하기 (김점란님. 붓다의 대화 연구소장) <문 의> 인드라망교육도량 02-576-1886 l indramang@indramang.org l indramang1@hanmail.net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www.indrama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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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정기총회에 함께해주세요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정기총회가 열립니다. 정기총회는 2014년을 돌아보고 2015년을 내다보며 회원들과 함께 삶을 나누고 화합을 이루는 ‘대동 한마당의 장’입니다. 반가운 얼굴들과 새해 인사 나누며 따뜻한 시간 보내시는 건 어떨지요. 정기총회에 여러분을 모십니다. • 일시 : 2015년 2월 7일 (토) 늦은 2시 • 장소 : 신정동 인드라망 교육도량 • 참석대상 : 인드라망 회원 - 참석이 어려우신 분은 위임장을 작성하신 후 우편이나 팩스(02-576-1890), 메일(san@indramang@org)로 보내 주십시오. - 간편한 방법: 홈페이지 위에 첨부된 위임장 파일을 작성한 뒤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 메일로 보내주셔도 됩니다. - 재적 회원 1/5 이상이 참석해야 총회가 이루집니다.

이 세상에 함께 있음이 고마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 • • • • • • • • • •

교육도량 근본도량 실상사 (사)한생명 실상사작은학교 만행산귀농학교 수련원 귀정사 인드라망대학 인드라망생협 우리옷인드라망 광주도량 선덕사 광주전남인드라망

Tel 02-576-1886 Tel 063-636-3031 Tel 063-636-5388 Tel 063-636-3369 Tel 063-636-4325 Tel 063-626-0106 Tel 070-4155-5688 Tel 02-576-1882 Tel 02-576-1895 Tel 062-263-4660 Tel 062-264-4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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