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인드라망 2015년 2월 1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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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간행물 신고번호 양천 라 00074

생명살림의 연대 112호 2015년 2월

귀농탐방기 | 남원 산내면 김경식·류순영 부부 특집 | 토종종자 지킴이‘피스씨드 ‘ 공동대표 하마쿠지 마리코 기획연대 | 세월호 이어쓰는 편지


사진으로 이야기하기

2월은 인드라망 총회가 있는 달 입니다. 스스로 세우는 뼈대와 씨앗이 온전한 지 함께 바라보는 시간. 아픔과 기쁨을 나누며 서로 다독다독 노래하는 잔치. - 2014년 총회 때 사진_ 양시영 사진은 사는 것 그리고 살리는 것이다. “짱짱한 아름다움을 위하여”블로그: http://yangssi2000.blog.me


삶의 결을 바닥부터 바꾸는 운동

인드라망이란?“만물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는 연기적 세계관을 상징하는 말로 그물코마다 유리구슬이 달린 그물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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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이야기하기 | 양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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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인드라망 정치를 생각한다 | 이남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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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 남원 산내면 김경식·류순영 부부 달팽이처럼 천천히 시골생활에 물들다 | 사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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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소박한 삶 외롭고 높고 쓸쓸한 | 이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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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같이 사는 삶, 가치 있는 삶 토종종자 지킴이‘피스씨드‘ 공동대표 하마쿠지 마리코 | 오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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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2014년, 또 한번의 성찰과 모색의 시간 | 이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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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는 청년들의 시골살이 | 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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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인터뷰 이선화 구슬님 | 최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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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 세월호 이어쓰는 편지 ② 내 사랑스런 딸 효원이에게 | 김중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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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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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의 손길, 고맙습니다. 보내주신 정성 소중히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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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행사·교육일정 *인드라망 소식지는 푸른 숲을 살리는 재생용지로 만들고 있습니다.

통권 제112호 발행일 2015년 2월 1일 발행인 도법 발행처 인드라망생명공동체 www.indramang.org 편집팀 조선원 허갑열 오창균 나익수 이현이 최세현 유이상 정보간행물 신고번호 양천 라 00074 서울 양천구 신정동 144-35 전화 02-576-1886/1866 전송 02-576-1890


삶과 인드라망

정치를 바꿔보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졌다고 한다. 콘크리트 지지층이 이탈하고 있다. 환상으로부터 빠져 나오고 있다. 환상은 비 단 박근혜 정부에 대해서만 있는 것이 아니다. 좌우, 여야를 불문하고 정치의 본령과 시대정신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모든 주체들이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 다.‘종북세력’이 나라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은 이석기류와 같은 일부 시대 착오적인 사람들의 환상 못지않게 환상이거나, 알면서도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 려는 공작이다. 이미 대부분의 국민은‘북’에 대한 어떤 환상도 가지고 있지 않다. ‘선명성’에 대한 환상도 그 하나다. 선명한 투쟁, 선명한 전선, 선명한 야당성 등을 회복해야 정권교체의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물론 선명해야 한다. 정 치가 지배나 통치 또는 권력쟁탈의 기술이 아니라 사람들을 자유롭고 행복하게 하는 기술로 되는 것이 정치의 목적이라는 것이 더 선명해져야 한다. 우리 국민들은 이미 몇 해 전‘안철수 현상’등을 통해 이런 인식을 나타냈다. 사실의 세계를 나라와 국민에 대한 사랑으로 보려고 하면 보이는 세계가 있다 고 생각한다. 좌우, 여야를 불문하고 우리가 복지국가를 지향해야 한다는 점에 는 동의하고 있다. 서로 다른 점만 보려고 하면 끊임없는 대립과 투쟁이‘복지’ 라는 같은 단어를 놓고도 벌어질 수밖에 없다. 사실의 세계를 보면, 중산층 이상의 협조 없이는 복지가 이루어지기 어렵고, 지금의 불평등구조나 격차가 해소되지 않으면 성장 동력을 더 이상 얻기가 어 렵다는 것 또한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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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역사를 통해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편 가르기’의 블랙홀이다. 나라를 빼앗겼고, 분단을 고착화했고, 복지가 잘 실현된 새로운 문명국가로 나 아가는 발목을 잡고 있는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가 이‘편 가르기’다. 우리의 의식과 문화 전반에 걸쳐 극복해야할 테마지만 특히 정치 영역에서 이것을 넘 어서지 못하면 아마도 우리는 망국의 길로 갈지 모른다. 나에게는 근대화가 시작된 이후 우리 정치가 수렴하고 반드시 거쳐야할 방향 이 보인다. 그것은‘합작(合作)과 연정(聯政)’의 길이다. 적어도 3·1운동 이후 100년의 역사가 그 곳으로 수렴한다. 이것은 무슨 사쿠라니 oo이중대니 하는 것이나 과거의 낡은 통일전선류(지금도 있겠지만)의 불유쾌한 상상과는 차원 이 다른 것이다. 이제 머리를 맞대고 좌도우기(左道右器;이른바 좌파의 이상을 우파의 방법으로 실현한다)를 실천할 때이다. 절박하다. 이제야말로 우리의 정 치를 바꿀 때다. 나는 2017년 선거를 현행 헌법 아래 치르더라도 실질적인 합작과 연정이 되도 록, 지금까지의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정당의 출현과 연정(聯政)을 할 수 있는 대통령 및 총리 그리고 중요한 부서의 장관을 미리 구성·공표해서 국민의 선 택을 받는 일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합작과 연정을 계속 유지하자는 말은 아니다. 지금 나라의 급박한 사정과 우리 역사의 질곡을 걷어내기 위해 꼭 한번은 통과해야할 과제라는 것을 말할 따름 이다. 우리 국민의 성숙함이 이것을 뒷받침해야 할 것이다. 특히 인드라망의 세계관 을 가진 사람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 번 해 볼 만하지 않는가! 글_ 이남곡 연찬문화연구소 이사장 자기변혁과 세계변혁이 둘이 아닌 하나로 되는 것을 구현하기 위해 한 발자국이라도 더 다가가는 삶을 살려고 노 력하는 인문운동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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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남원 산내면 김경식·류순영 부부

달팽이처럼 천천히 시골생활에 물들다 산내초등학교 강당에서는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잔치가 열렸다. 춘향전을 네 마당으 로 나눠서 그중 세 번째 마당이다. 외롭고 한가한 농한기, 어르신들을 위한 공연이었 다. 지난 해 겨울, 면소재지에 어르신들께 물건을 파는 약장수가 왔다 갔다. 속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외로운 노인들을 놀게 해주어 고마워 사준다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본 마을 청년들이 올 겨울에는 우리가 어르신들을 모셔보자고 뜻을 모았다. 이번 귀농탐 방의 주인공 김경식, 류순영 부부도 공연에 참여하여 산내면 어르신들의 외로움도 달 래고 어깨도 주물러 드리며 함께 노는 자리를 만들었다 한다. 이 날 공연을 무사히 마 친 귀농 9년차 부부를 산내면 장항리에 있는 집에 만났다.


산내면 장항리에 있는 부부의 집은 나뭇결이 살아있는 기둥과 멋진 곡선으로 뻗은 기 와지붕이 보이는 전통 한옥집이다. 한옥 목수 남편인 김경식 씨가 아들과 함께 직접 지은 집이었다. 집 구석구석에는 김경식 씨의 솜씨가 눈에 띄었다. 주방은 음식을 만 들고 사람과 소통하는 일을 좋아하는 아내 류순영 씨의 감각 있는 그릇과 소품들로 채 워져 있었다. 집안을 둘러본 후 따뜻한 난로가 피워져있는 거실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대못 박힌 듯한 아픈 가슴에서 벗어나자

9년 전 벤처회사에서 일했던 김경식 씨는 지문인식시스템으로 출근도장을 찍는 순간 주먹만 한 대못이 가슴에 박히는 통증을 느꼈다고 한다. 그리고 퇴근하여 집 현관문을 열 때면 대못이 빠졌다고 한다. 그런 심정으로 6시 출근, 11시 퇴근하는 직장 생활을 10년 정도했고 옆에서 지켜보는 순영 씨는 마음 아파하며 지켜보았다. 순영 씨는 귀 농을 하기 2년 전까지 생협에서 상근자로 일하면서 공동체적인 삶을 지향하고 생산지 탐방도 하며 생태적 삶에 대하여 알아갔고 경식 씨도 함께 공부하며 꿈을 키워갔다. 어느 날 경식 씨는 취미로 키우던 장수풍뎅이를 보면서 벌레들조차도 스스로 태어나 먹이를 구하고, 집짓고, 성충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며 그렇게 살지 못하는 우리의 삶 에 대해 고민을 했고 개발로 인한 환경파괴를 보며 회의를 느끼고, 직장을 그만두면 몸으로 하는 일을 찾아보고 식주의는 스스로 할 수 있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한 걸음, 두 걸음, 나아가보자

경식 씨가 직장을 그만두면서부터 이 부부는 도시에서 농촌으로 가는 길에 한 걸음씩 다가갔다. 순영 씨는 남편이 시골살이를 하면 건강이 괜찮아지지 않을까하는 바람과 아이들이 밖에서 마음대로 뛰어 놀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평택에 안중이 라는 시골에서 1년 정도 살면서 교육생협도 만드는 공부도 하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 어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봤다. 이후에는 도심에서 떨어진 시부모님이 계시는 양 평으로 가서도 살아보며 여러 가지 모색을 했다. 그 당시 시골에 가면 뭐하고 살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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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을까 고민하던 김경식 씨는 한옥학교가 있다는 것을 알고 삼척에 있 는 6개월 과정의 학교에서 합숙하며 집짓는 일을 배웠다. 그가 키웠 던 풍뎅이처럼 스스로 집을 지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다. 경식 씨는 한옥학교를 마치고 한옥 목수 일을 했었다. 목수 일이 지 방을 돌며 하게 되다보니 일을 시작하고부터는 기러기아빠, 주말부 부가 되어버렸다. 처음에는 일터에서 양평까지 일주일에 한 번 왕복 하던 것도 나중에는 먼 거리를 이동하는 것이 부담이 되어 2주에 한 번 오게 되었다. 이렇게 1년 정도 지내다보니 가족의 의미가 무엇인 지, 가족과 함께 지내지 못하고 돈 버는 기계처럼 사는 것은 아니다 싶었다. 그래서 경식 씨는 가족과 떨어져 있는 기간이 길지 않고, 근 처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기로 했다. 시골살이에 발을 담그다

부부는 양평 생활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귀농에 도전했다. 멀리 남원 산내면에 있는 실 상사 귀농학교에 입학한 것이다. 귀농학교 시절 이야기를 하는 두 분의 얼굴에는 행복 이라고 쓰여 있었다. “그때 정말 좋았어요. 남편의 얼굴도 좋아졌어요. 학교에서는 농사 기술을 배우기보 다는 어떤 마음으로 귀농해야 하는지, 귀농선배님들을 만나고 마을에서 어떻게 살아 야 하는지를 보고 배우고, 우리만의 꿈도 많이 꾸던 때였어요.” 귀농학교를 다니면서 매일 보고 걷고 만나는 산내 마을이 부부는 마음에 들었다. 이 마을에 살았으면 좋겠다고 마음먹으니 길이 딱 나타나기도 했다. 한생명 게시판에 귀 정사 공양주를 모신다는 공고가 올라온 것이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써서 지원했어요. 곧 귀정사에서 면접을 보고 연락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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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서 남편과 이야기를 했어요. 귀정사가 안 되면 도시로 돌아가 조금 더 생각해보고 내려오자고요.” 마음을 졸였던 순영 씨는 좋은 소식을 받고 귀정사 공양주가 되어 농촌 정착생활을 시 작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남자만 있어서 돌아가며 라면만 끓여먹었던 귀정사 에 순영 씨가 지원한 것은 호박이 넝쿨째 굴러온 일이었다. 이삿짐은 양평에 두고 필 요한 물품만 가져온 후 공양간 옆에 공간을 만들어 네 식구가 살기 시작했다. 산중에 있는 절이라 주변에 나물이 많아 부지런히 돌아다니면 먹을거리가 풍족했다. 동네 할 머니에게 밥하는 것 반찬 하는 법을 배우고, 찻잎을 따고 덖는 것도 이때 배웠다고 한 다. 귀정사가 인드라망 수련원으로 바뀌고 나서는 인드라망 식구들도 많이 만나고 작 은학교 선생님들, 아이들도 만나면서 산내지역과의 관계가 넓어지기도 했다. “공양간에서 1년을 살고 귀정사 아래 요동마을에 빈 집을 고치며 살았어요. 시암집 (샘집)이라고 불리는 샘물이 좋은 집이었어요. 첫 해는 연기 새는 구들을 잡으려 흙을 바르고, 도배를 하고 들어왔어요. 두 번째 해는 옛날 아궁이가 있는 주방에 흙벽을 깨 고 창을 내고 싱크대를 달았어요. 세 번째 해는 처마 끝에 목욕탕을 달아내었어요. 마 지막 해에는 기와집 같은 정성스런 화장실을 지었어요. 남편이 있어서 낡은 집이었어 도 고민 안 하고 살 수 있었어요.” 4년을 한 마을에 살다가 동네에서 떠나게 되는 상황이 생겼다. 큰 아이가 실상사 작은 학교로 진학하게 되자 작은아이만 남게 되어 하는 수 없이 산내로 이사 가게 되었다. 그 동안 정든 동네 할머니들은 정 만주고 떠나면 어떡하냐며 눈물을 보이셨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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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한 마을에 오래 못 살고 떠나니 어르신들께 상처가 되었고 지금도 절에서 뵙게 되면 눈물을 보이신다고 한다. 매동 마을로 이사 온 순영 씨는 산내들 어린이집에서 영양교사를 했다.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여 텃밭에서 딴 푸성귀로 아이들에게 밥 지어주고, 실상사로 나들이와 소풍을 가던 행복한 시절이었다. 텃밭에서 직접 고구마와 오이를 따먹고, 풋고추도 그냥 씹어 먹는 아이들이었기에 명절 때 스님이 특별 히 사주신 피자를 느끼하다고 김치를 찾는 모습을 보니 예뻐 보였다 한다. 어릴 때부터 그렇게 먹고 자란 아이들이 이제는 5학년이 되었고, 지금 산내에서는 순영 씨와 음식 워 크숍을 하며 다시 만난다고 한다. 한옥, <달팽이> 게스트하우스

2012년, 다시 장항리로 이사 한 부부는 집을 지었다. 경식 씨와 아들이 직접 지은 한옥 집이었다. 전통 한옥에 현대 살림에 맞게 지어진 멋스러운 집이다. 나무와 흙으로만 지어진 친환경 한옥은 주인장의 솜씨가 빈틈없이 스며든 안락하고 편안한 공간이다. 상량목에는“조화로운 삶” 이라는, 이 부부의 좌우명이 쓰여 있었다. 부부와 두 아들이 살고 있는 집이지만 현재 두 아이들이 공부하러 세상 밖으로 나가 있어, 남은 방들은 게스트하우스로 쓰이고 있다. 필자도 지난달에 하룻밤을 묵었는데 순영 씨가 해주는 건강한 밥상을 먹고 경식 씨가 불을 지펴주는 따끈한 구들방에서 지지면서 자고 나니 심했던 감기가 싹 나아서 서울로 돌아갔다. 자연의 재료로 지어져 사람의 건강과 정서 적 안정을 지켜주는 한옥의 장점은 뛰어나다. 그렇지만 짓기에 비싸고 춥다는 인식이 있어 한옥을 짓는 사람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에 경식 씨는 안타까워하고 있다. “게스트하우스를 시작한지 5개월 정도 되었어요. 지리산에 놀러와 하루 이틀정도 한 옥에서 지내는 것은 다들 좋아하셔요. 그런데 한옥을 짓고 살아보기는 쉽지 않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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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아파트 생활에 익숙하다 보니, 바뀌는 게 쉽지 않은가 봐요. 그래도 우리 집에 묵 으면서 한옥에 대한 매력을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마을에 살면 만나고 싶은 사람만 보고 살 수 있지만 <달팽이> 게스트하우스를 열게 되면서부터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좋다고 한다. 게스트하우스를 다양한 문 화를 접하는 만남의 장이 되고 한옥에 사는 것이 좋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올해에는 게스트하우스에 오시는 분들이 더 편하게 지내실 수 있게 아래채를 지으려 고 해요. 또 게스트하우스를 잠만 자는 곳이 아니고 좋은 음식이나 한옥에 대해서 알 리는 이야기는 공간이 되면 좋겠어요. 사람들이 자고 일어나서 맞는 아침의 햇살 같은 푸근함과 천천히 정성껏 차린 음식으로 먹고 쉬다가는 시골에서의 포근한 삶을 느끼 게 하고 싶어요.” 마음먹기 나름 아니겠어요!

개발에 대한 회의와 도시적 삶의 스트레스로부터 출구를 찾기 위해 선택한 김경식, 류 순영 씨의 귀농 생활이 9년을 맞이했다. 이 부부가 사는 모습을 보면 걱정, 고민거리 가 없을 듯 해보이지만 도시에서의 힘듦이 있었듯이 농촌에서의 힘듦도 있다고 하신 다. 둘에게 시골의 삶은 도시의 삶보다 자유로웠다. 하지만 도시에서는 꼬박꼬박 들어 오는 월급에 돈 걱정은 안 했고 일, 사람관계, 여러 가지 걱정이 스트레스였는데 여기 오니 도시에서의 스트레스는 줄었지만 또 시골 생활만의 스트레스는 생긴다고 말한 다. 부부가 곰곰이 생각해보니, 어떤 스트레스든지 피하려고만 하면 안 된다는 것이었 다. 피하지 말고 내가 스트레스를 덜 받는 사람으로 바뀌어야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다. 내가 어디에 있든 간에 어떠한 마음을 가지고 사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느끼는 만남이었다. 글·사진_인드라망 사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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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소박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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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_ 이영희 불교귀농학교 18기 돈이 아닌 손으로 살고 싶은, 손살림을 일상의 실천으로 만들려 끙끙대는, 그림 그리는 사람. nearzoo.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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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같이 사는 삶, 가치 있는 삶

씨앗, 누구로부터 왔는지 중요하다 토종종자 지킴이‘피스씨드 ‘ 공동대표 하마쿠지 마리코


‘농부는 굶어 죽어도, 씨앗은 베고 죽는다.’말의 뜻은 당장에 배가 고프다고 씨앗을 남겨두지 않는다면, 미래에 큰 배고픔을 겪게 된다는 말이다. 그러나 현실은 씨앗을 남기지 않는다. 남겨서도 쓸모가 없는 불임씨앗이 많기 때문이다. 과거 전통적인 농업에서는 해마다 종자(種子)로 쓸 씨앗을 남기는 것이 당연했다. 그 러나 씨앗의 유전자를 조작하고 육종하는 농업기술이 발달하면서, 씨앗은 기업의 소 유가 되고, 특허상품이 되었다. 농민들이 해마다 돈을 주고 씨앗을 구입해야 하는 현 실은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농민들도 마찬가지다. 몬산토, 신젠타 등 다국적 종자기업의 횡포에 맞서 재래종 토종씨앗을 보존하고 보급 하는 운동이 각 나라마다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한국에도 전 국여성농민회와 민간단체‘씨드림’ 을 중심으로 토종씨앗 지킴이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19일, 한국을 방문한 일본의 토종종자 보급운동을 하는 민간단체‘피스씨드 (peace seed)'의 하마쿠지 마리코 공동대표를 인터뷰했다. ‘지구를 구하는 것은 씨앗’

20여 년 전 아프리카의 기아구호 활동을 하던 마리코 씨는 일본의 자연농업의 대부 로 불리는 후쿠오카 마사노부를 만나게 되고,‘지구를 구하는 것은 씨앗’이라는 말을 듣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한다. 그 후로 호주의 토종을 보존하고 있는 지역을 찾아 가서 토종에 대한 공부와 씨앗교류를 한다. 당시에 일본에서는 토종에 대한 공부와 정보를 배울 곳이 없었다고 한다. 도시에 살던 그녀는 농촌지역인 카토리로 이사를 하고, 2000년에 남편과 함께 단체 를 만들었다. 기계에 의존하지 않고, 토종씨앗을 채종하는 농사를 하며, 여러 지역의 사람들과 커뮤니티를 통해서 씨앗을 나눔 했었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많은 사람들 이 토종에 관심을 갖게 되었지만 그것이 꼭 좋은 현상은 아니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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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같이 사는 삶, 가치 있는 삶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만, 농사를 짓거나 지키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유행을 따 르는 것이다. 처음 단체를 만들고 나서도 엄청난 문의가 왔었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지만 그 뒤에 돌아온 것은 없었고, 큰 실망을 했었다.”

진심으로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과 교류하고 활동가를 키우고 싶다는 마리코 씨는 농 사를 하러 찾아오는 사람들과 농사지을 땅을 찾고 있으며, 새로운 공동체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체운영에 필요한 수익은 워크숍을 하거나 농산물을 판매한다. 씨앗을 채종하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있는 것을 알기에 공짜로 얻지 않고, 직접 밭을 찾아가서 함께 일을 하고 씨앗에 담긴 이야기를 들으면서 토종씨앗을 얻어온다 고 한다. 그녀의 씨앗나눔도 찾아와서 농사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만 나눠준다. “토종은 국가의 전체 지역을 다 포함하는 것이 아니다. 한 지역을 중심으로 멀지 않은 거리안에서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경작되면서 씨앗을 물려받은 것을 토종이라고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씨앗만 찾으면 안 된다. 그 씨앗이 누구로부터 보존되고 대물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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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어 왔는지 알아야 한다. 먼저 사람을 보고, 그 다음에 씨앗을 봐야 한다.” 토종농사 늘고 있지만 소비자 인식은 아직..

- 일본에서 토종농산물의 생산과 판매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조금씩 토종농사를 짓는 농부가 늘고 있지만 많지는 않다. 새로운 토종작물이 늘어 나고 정부에서도 지원을 하고 있지만, 지역의 농산물을 홍보할 수 있는 브랜드 개발 과 인지도 부족 등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들이 있어서 아직은 토종 농산물의 유통체 계가 자리를 잡지는 못했다. 지금은 소비자와 직거래로 판매하고 있으며 공급이 부족 할 정도로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크기와 모양이 다양한 것이 토종이 가진 고유의 특성인데, 그것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아직 부족해서 반품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토종작물이 가진 가치보다 는 겉모양과 판매하는 기업이나 마켓의 브랜드에 대한 영향 때문에 개량종 농산물과 토종농산물의 다른 부분들을 이해시키는 것이 아직은 어렵다고 한다. 크고 때깔 고운 농산물을 선호하는 인식은 한국과 비슷한 것 같다. 일본의 농업현황과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에 농산물의 안전성 논란에 대해서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했다. -일본의 농업정책과 식량자급률은 어느 정도인가 “일본정부는 한국처럼 쌀시장 개방을 적극적으로 하지는 않는다. 여론도 쌀 개방을 반대하고 있다. 식량자급률은 공식발표로 40%다. 정부에서는 식량자급률을 높이려 고 예산을 쓰고는 있지만 원래 가야할 곳에 가지 못하고 있다. 작은 규모의 소농과 가 족 농에 지원을 해야 하는데, 정부정책은 바이오테크 농업과 기업농에 집중되어 있 다.” -농민과 귀농인에 대한 지원정책은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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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같이 사는 삶, 가치 있는 삶

“전체적인 상황은 모르겠지만 젊은 청년들 중에는 농사에 전혀 관심이 없기도 하다. 최근에는 귀농을 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정부의 농민에 대한 지원정 책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많은 편이다.” -일본은 학교에서 농업의 중요성을 교육하는가? “과거에 노인세대들은 농학(재배기술)에 대해서 배웠다. 지금은 자연적인 농사가 아 닌 유전자, 품질향상 등의 자원에 대한 것을 대학에서 가르친다. 초, 중, 고등학교에 서는 농업체험 과목이 있으며, 작물재배에 대한 것을 정규수업으로 하고 있다.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에도 농사수업이 있었고, 농업의 중요성에 대해서 배웠다.“ 떠난 사람들과 남아 있는 사람들

-후쿠시마 사고 이후에 농산물에 대한 불안감은 어느 정도인가 “천차만별 다양하다. 호주에서도 같은 질문으로 원고청탁이 들어와서 쓰고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답을 할 수 밖에 없다. (사고 이후에) 너무도 많은 것들이 변했다. 아기를 가진 엄마들이 아주 많이 걱정하고 조심스러워 한다.” -후쿠시마 관련된 질문들이 불편하지는 않나 “나는 괜찮다. 그러나 좋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후쿠시마와 170km 떨어진 곳에서 살고 있는데, 어느 곳에 얼마만큼 (방사능)오염이 되었는지 알 수 없다. 후쿠 시마와 거리가 가깝거나 멀리 떨어졌냐의 문제가 아니다. 산이 높거나 낮은 것의 영 향과 바람과 비에 의한 오염의 차이가 많아서 정확하게 알 수가 없다. 내 밭에서도 어떤 곳은 심하게 오염된 땅도 있고, 깨끗한 땅도 있다. 지붕에서 빗물이 떨어진 부분만 오염이 되기도 한다. 우리지역에서도 피난 갈 사람들은 다 떠났다.” 마리코 씨는 인터뷰가 길어지면서 잦은 기침을 했고, 약을 먹었다. 후쿠시마 사고 이 후에 목이 좋지 않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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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는 별 거 아니며 나의‘생각’이 만들어낸 것이라고 말한다. 버섯을 먹지 말 라는 정도의 처방만 해준다. 정부와 방송에서도 도쿄 쪽은 안전하다고 말하지만 지역 에 상관없이 오염이 혼재되어 있는 상황이다. 재배한 농산물의 방사능을 측정하고 기록을 했었다. 판매를 할 때에도 방사능 오염수 치를 공개했었는데, 그것이 기억을 되살리게 하니까 사람들이 예민하게 반응했다. 방 사능 검사하는데 돈이 들어가기도 하지만, 소비자로 부터 신뢰 받는 것도 아니라서 지금은 하지 않는다. 매우 민감한 사람들은 우리지역의 물건을 사지도 않고, 들어오 지도 않는다. 지금 일본은 후쿠시마와 가까운 지역과 먼 지역으로 분리되어 있는 상 황이다.” - 일본정부에서는 진실을 감추고 은폐하는 것 같다. “정부는 처음부터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았고 인정도 안 했다. 올림픽을 하겠다는데 바보 같은 짓이다. 처음에는 원폭피해를 당한 히로시마에서 후쿠시마에 많은 정보를 주고 교류를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후쿠시마에서 괜찮다며 교류를 중단했다. 정확하 게는 잘 모르겠지만 떠날 사람은 다 떠났고, 남아있는 사람들은 더 알고 싶어 하지도 않고 체념하고 사는 것 같다.”

글·사진_ 오창균 소식지 편집위원 흙에서 사람냄새를 느낄 때 가장 행복한 도시농부, 올해부터 인드라망 농사학교에서 강의도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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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2014년, 또 한 번의 성찰과 모색의 시간 2014년은 성찰과 모색의 시간이었다. 지난 시기까지 우리 생협의 주요한 소통방식이었던,‘조합원-조합’간의 생활재를 통 한 교류라는 형식을 '조합원-매장(지부)-조합‘이라는 형식으로 바꾸어오는 과정이었 다. 이를 위해 인드라망 생협은‘신정매장’에서 주간단위로‘화요장터’를 진행했고, 매 월‘골목큰장터’를 진행했다. 그리고 경남인드라망생협(거제지역의 좋은벗을 중심 으로 활동 중)과 실상사지역의 느티나무매장에서는 주변주민들과의‘직접만남’을 조합원월례모임, 마을장터라는 방법으로 모색했다. 이 과정은 한번 한번이 다 새로운 시도였으며, 새로운 사람들과의 관계를 어디서부터 시작하여,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의문의 연속이었다. 이 과정에서 우리 생협은 지난 과정이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가 중심에 서지 못 했었고, 생활재를 통한 간접적인 소통이었음을 다시 한 번 성찰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새로운 소통방식을 향한 정말 서먹한 일정을 밟아온 과정이기도 하였다. 인드라망 생협의 조합원들과 조합간의‘공동의 필요’는 만남을 위해 필수적이다. 2014년은 이 공동의 필요를 맞추어보는 과정이었다. 우선은‘건강한 먹을거리’를 통 해 2014년의 만남은 시작되었다. 그리고 거기에 약간의 기능을 결합한 지역주민과의 만남이라는 요소를 섞었다. 그래도 아직은 낯설다. 2015년 우리 생협은 두가지 과제앞에 서 있다. 하나는 인드라망 생협의 정체성을 확 립하는 것이다. 귀농자들과 함께 꾸려가는 도농마을공동체운동이 그것이다. 또 하나 는 인드라망 생협의 직영매장들을‘지속가능한 매장’으로 가꾸어가는 일이다. 다른 생협 혹은 상업적 매장과의 차별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라는 문제이다. 2014년의 경험을 통해‘매장+장터운동’이 하나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일반적 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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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장에‘귀농자 혹은 귀농공동체’의 장터운동의 활력을 결합하는 방법이다. 이 속 에서 매장주변의 도시인들에게 귀농자들의 사연을 공유하는 것과 귀농자들에게 도 시지역 소비자들의 요구를 함께 공유하고 싶다. 이 과제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2015년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아 직은 낯설지만 방향이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방법(사찰매장에 공급하고, 개인조 합원에게 원거리배송하는 방법)을 활동의 중심으로 해서는 익숙하지만 불안정하고, 지속가능하지 않다. 이제는 매장과 조합원과의 직접만남을 중심에 두고, 다른 것들을 보완하는 방법을 취 해가야 할 것 같다. 그렇기에 2014년에 새롭게 만났던 수십에서 수백 명의 지역조합원들이 눈에 먼저 들 어온다. 인드라망 생협의 새로운 시도에 가장 먼저 반응을 보인 분들이다. 이 분들과 의 새로운 연대와 협동이 2015년을 시작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신정 매장에서 그리고 경남인드라망생협의 거제매장에서, 느티나무매장에서 이러한 새로 운 시도가 함께 하길 기대해 본다. 2015년의 사업들을 지역별로 조직되고 있는 우리 조합원들의 삶과 사연을 서로 공유 하기 위한 노력으로 구성하면 어떨까 싶다. 이러한 만남을 위해 한편으로는 우리의 제1 실현지를 잘 다듬고, 실상사농장과 횡성 공동체, 경북봉화 등 우리의 생산지와 잘 협동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리고 인드라망 생협의 조합원들과 우리의 생산자들간의 교류와 협력을 위한 사업을 구체적으로 진 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람들의 삶과 사연들이 교류되는 것이 생협운동이다!’ 글_ 이정호 인드라망생활협동조합 상무이사 인드라망과 인연있는 귀농인들과 도시민들을 엮어 농촌과 도시가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꾸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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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는

청년들의 시골살이 초고령화 사회에 들어선 농촌지역에선 청년들의 모습을 찾기가 힘들다. 진학과 취업을 위해 도시로 떠난 자리에는 쓰러져가는 빈 집과 홀로된 노인들의 추운 겨우살이가 있을 뿐이다. 반대로 도시를 떠나 시골에 살고 싶어하는 청년들이 조금씩 늘어간다. 30대에서 20대로 연령도 낮아지고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다. 2014년 한 해동안 서울에서 온 청년 3명과 함께 농사짓고 집짓고 여행 다녔다. 대학을 갓 졸업하고 공정여행, 대안교육에 관심 있는 제이. 여행과 음악을 좋아하며 음식요리를 쉽게 하는 날씨. 먹방계의 지존이자 손발로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나무. 이렇게 각자 다른 삶을 삶아온 청년들이 함께 살아가는 시골살이가 시작되었다 각자가 할 수 있고 배우고 싶어 하는 것들은 생태농업, 공정여행, 적정기술 등이었고 그것을 했다. 이 외에도 시골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생태인문학, 삶의 기술, 요리, 사회적 경제, 지역자원조사, 청년교류 등 자신의 삶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활동도 했다. 흙부대를 이용하여 비전력으로 생태화장실을 만들기도 하고 4평짜리 작은집을 직접 짓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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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활동들을 통해서 청년들의 시골살이에 대한 만족감은 높았고 스스로 자립하 고 다른 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들이 길러졌다. 또한 주민들과 만나고 활동하면 서 지역사회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도 거뜬히 해냈다. 무엇보다 2015년 누구와 어디 서 어떤 활동을 하고 싶다는 스스로의 생각과 계획을 만들어 낸 것이 가장 큰 결실이 다. 이러한 청년들의 시골살이가 지속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주거와 기본소득(일자 리)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경제적, 사회적 자본이 없는 청년들이 스스로 해결하기에 는 불가능하다. 농촌지역이라고 해서 농사만으로 먹고 사는 것은 아니다. 사람 사는 곳에는 카페, 도서관, 목욕탕, 영화관, 술집, 빵집, 점방, 문방구, 옷가게 등 이 함께 있어야 한다. 이렇게 서로의 필요가 만나는 접점을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자. 청년보다 지역에서 먼저 손을 내밀어 보자. 같이 서로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나누면 그것이 시작이다.

페이스북에서 '청년공팡장@동강' 검색하면 청년들의 활동을 보실수 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groups/268061323369690/

글_ 김영주 인드라망 현장귀농학교 3기. 한국내셔널트러스트 시민유산 3호인 동강 제장마을에서 농부로 동강지기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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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인터뷰

지역 아이들과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이선화 구슬님을 소개합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광주에서 살고 있고 초등학교 2, 3학년 아들 둘의 주부이자 한 남편의 아내이기도 하 고 직장에서는 교육복지사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버섯 농사를 지으면 살고 싶은 꿈이 있는 ‘꿈순이’ 라고 소개하고 싶네요. Q. 벌써 13년째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인연을 맺고 계시네요! 어떻게 인연이 되셨나요? 13년이나 인연을 맺은 지도 모르고 있었어요. 오랜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 봤는데 기억이 잘 나지를 않아요. 아마 녹색연합활동을 하면서 여러 지인 분들과 이런 저런 활동 중에 소개 받거나 알게 되어 인터넷을 통해 가입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39살이지만 가입시기에는 26 살의 예쁜 아가씨였던 저를 기억해 보아요. Q. 하시는 일을 소개해주세요 사회복지사의 직업을 가지고 중학교에서 교육복지사로 일하고 있어요. 2003년부터 시행된 교육복지 우선 지원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학교에서 아이들과 호흡하고 있고요. 대체적으 로 학생의 강점, 생태, 관계를 키우고 지역이 아이들을 잘 키우는데 함께 하자고 마구 선동 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Q. 일하시면서 보람되었던 경험을 알려주세요. 무엇보다도 장점, 생태, 관계를 중심으로 학생들을 바라보고 행했던 일들을 통해 학생에게 조금이나 도움이 되었던 일들이 보람으로 기억이 되고요. 마을 사업을 하면서 학교가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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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손을 잡고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일에 앞장서서 했던 우리 마을 보드게임 만들기나 아 름다운사람 찾기 프로젝트 등이 기억에 남고 보람되었어요. Q. 요즘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은 무엇인가요? 저를 행복하게 하는 것은 지금 이 모든 순간들인 것 같아요. 밥을 먹는 순간도 아이가 개구 지게 노는 순간도 가족이 여행가며 나누는 알콩달콩한 순간도 부모님이 편찮으셔서 자꾸 들여다보고 기억을 새롭게 추억하는 이 모든 순간들이 저에게 행복인 것 같아요. Q. 인드라망에서 하는 교육강좌에 참여하실 생각은 있으신가요? 네. 아주 참여하고 싶어요. 전 천주교를 종교로 선택하여 더 치중하지만 기타 다양한 종교 에서 내세우는 삶의 지향점과 사상은 어느 종교나 버릴 것 이 없다고 생각 돼요. 특히 인드 라망에서 품고 있는 근본 사상은 우리 모두가 필히 알고 실천했으면 하는 우리 생활에 기 본이 되는 것이라 생각하고 거기서 비롯된 많은 교육 강좌에 적극 참여하고 싶어요. 반면 육아와 가사 그리고 직업적일들이 아직은 저의 손발을 잡고 있는 상황이라 아쉽기만 해요. Q. 근래 내 마음을 움직인 삶의 경험이나 글이 있으신가요? 최근에 겪은 일을 보자면. 부산에 갔을 때 만나 뵈었던 한 선생님이 계시는데요. 높은 위치 에 계시는 분인데 다른 사람을 대하는 자세가 참으로 겸손했어요. 타인을 위한 배려심도 깊었고요. 하루 동안 그 분을 유심히 지켜봤는데 저에게만이 아니라 모든 만나는 분들에게 자신을 낮추는 겸손함과 배려 심으로 타인을 대하는 일관된 모습을 봤어요. 그분 뵈면서 제가 가끔 잃어버린 겸손을 다시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어요. 말 없는 가르침을 주셨지 요. 그리고 글귀라면 요즘 떠오르는 것 중 법륜 스님이 하신 말씀 중에 3천배 하기는 쉬워 도 내 마음 한 번 숙이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이라는 글귀가 생각이 나요. 부부 관계나 타인 과의 관계나 자녀를 대할 때도 나를 앞세우는 상황이 많은 데 그때 마다 스님의 그 말귀가 자꾸 귓전을 맴돌더라고요. Q. 구슬님의 60대는 어떠실 것 같습니까? 버섯농장을 하면서 몸을 쓰는 일을 하면서 지낼 것 같아요. 따스한 햇살 받은 마당에서 소 일거리 하고 있을 것 같아요. Q. 나에게 인드라망(인드라망가치관,철학)이란? 좋은 곳, 가치관계를 중시하는 곳, 따라 하고 싶은 곳이에요.

취재 및 정리_ 최세현 사무처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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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이어쓰는 편지 ②

내 사랑스런 딸 효원이에게 누가“몇 살?”하고 물으면 이제 네 살은 넘어섰다는 것에서 오는 의기양양한 표정으 로 한손을 번쩍 들어 다섯 손가락을 활짝 펴 보이는 우리 효원이. 빨리 큰언니가 되어 학교에 가서 공부도 하고 싶고, 엄마의 눈길을 피해 조심스럽게 먹는 맛있는 과자도 맘껏 먹고 싶고, 이제 갓 백 일이 된 동생도 엄마처럼 업고 다니고 싶은 우리 효원이에게 아빠가 세월호의 아픔을 잊지 않기 위한 편지를 보낸다. 네가 글을 깨우치면 제일 먼저 읽게 되는 편지가 될 것 같구나. 노는 것이 마냥 활발해서 넘어지고 부딪치어 예쁜 얼굴에 상처가 끊일 날이 없는 너 이다. 넘어지고 부딪칠 때 마다 아빠의 심장은 어김없이‘쿵’하고 떨어진다. 다섯 살이 될 때까지 수 없이 경험한 일이여서 단련이 될 만도 한데 매번 처음 겪는 것처럼 그렇 다. 며칠 전에는 아빠가 밀고 가는 마트의 카트에서 장난치다 바닥으로 머리부터 꽝하고 떨어졌다. 너의 날카로운 비명과 고통스런 울음소리에 앞서가던 엄마가 먼저 달려와 너를 안았다. 아빠는 그 자리에서 얼음이 되어 멍하니 그 과정을 지켜만 봤다. 나중에 엄마가 그러는데 아빠의 얼굴이 하얗게 질려 넋 나간 사람 같다고 그러더구 나. 그나마 떨어지는 모습에 비해 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 이였지만, 아빠는 아직도 그때의 충격 여파가 남아있다. 그러면서 너와 이런 일을 겪을 때마다 떠오르는 분들이 세월호의 비극에 너무도 사랑스런 아들딸을 잃어버린 엄마 아빠들이 다. 그 분들이 겪고 있을 깊은 슬픔과 고통이 마음에 와 닿는다. 사실 십 수 년의 세월을 맘 졸이며 소중하게 키운 자식을 눈앞에서 원통하게 잃은 그 분들의 고통과 슬픔의 크기가 아빠는 잘 그려지지가 않는다. 위로의 말로 그 슬픔과 고 통을 함께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무척 어려운 것이라 생각된다. 네가 태어나고 너와 함 께 살면서 이해된 사실이다. 세월호 침몰사고 소식을 접했을 때는 그리 깊지 않은 물속에 수백 명의 어린 생명들 이 갇혀 있기에 우리나라가 지닌 힘을 총 동원 하면 되지 않겠나 싶었다. 첨단 특수 장 비와 고도로 훈련된 대규모 특수부대를 투입하면 다 구해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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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우리나라의 현실은 아빠가 짐작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속수무책으로 무능했고, 훨씬 더 절망스러울 정도로 거짓투성이였다. 이제 그 비극이 일어 난지도 9개월이 넘 어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문제의 총체적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고, 아직도 수 습되지 못한 영혼들이 바다 속에 잠겨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서서히 세월호에 대한 기억이 옅어지는 것을 방치하 고 심지어 조장까지 하고 있다. 그런데 더 속상한 것은 아빠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 이다. 이런 잘못된 세상흐름에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일상 속에서 그 흐름을 뒤 바꾸려는 지속적인 노력을 하지 않은 것이다. 결국 오십보백보이지. 효원아 아빠의 오래된 습성중 하나가 끈기 있게 사태의 실상을 직시하지 않고 대충 보고 판 단하여 일의 실체에 깊이 들어가지 않는 것이다. 차를 타고 가다가 차에 치인 동물을 보면 엄마는 생명을 구할 수 있는지 없는지 자세하게 살피려 하는데, 아빠는 살짝 외 면하거나 눈을 반쯤 감아 그 실상을 흐릿하게 하곤 했다. 아마 아빠가 청년시절에 몇 번의 큰 굴곡을 겪으면서 몸에 밴 태도라 짐작된다. 좋은 스승을 만나고 불교를 새롭게 보면서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깊은 상처의 상흔처럼 일상 속에서 무심결에 드 러나곤 한다. 이런 습성이 용산참사 때도, 밀양과 강정 마을 때도, 쌍용차 때도 그리고 세월호 때도 그랬다. 그런 일들이 주는 아픔과 고통을 애써 피해 보려는 덜 성숙된 태도라 생각한 다. 이제 우리 사랑스런 딸 효원이에게 아빠의 부끄러운 습성을 드러내어 그 오래된 굴 레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계기로 삼으려 한다. 동생이 태어나면서 많이 힘들어 하는 너의 모습에 마음이 무척 아팠다. 이 편지를 아 빠와 같이 읽을 때쯤에는 동생 효진이도 너와 함께 뛰어다니며 즐겁게 놀겠지. 그 때 편지를 함께 보면서 세월호에 목숨을 잃은 언니 오빠들의 명복을 빌고, 그 엄마 아빠 들의 깊은 슬픔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것이 아빠의 작은 바램 이다. 글_ 김중묵 인드라망 수련원장 인간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바탕으로 사회문제를 해결 하려는 열정을 갖고 수련원 귀정사에서 수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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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실상사

실상사 겨울 재가학림 2014년 12월 31일부터 2015년 1월 4일까지 1차 재가학림, 2015년 1월 7일부터 11일까지 2차 재가 학림을 각각 4박 5일 일정으로 진행했습니다. 이번 겨울 재가학림은 1차 학장스님 해강스님의 강 의로 진행된‘조론(肇論), 2차 교무스님 혜도스님의 강의로 진행된‘중론(中論)’ 으로 진행되었습니 다. 지난 재가학림 수강자의 재수강 등 상당한 수준의 참여열기를 보여, 1차에 21명, 2차 11명 총 32명이 참여하였습니다. 화목한 가운데 진지한 열의가 지속된 금번 재가학림은 실상사의 대중을 향한 열린 강의로서 확실한 자리매김이 되었음을 반증하였습니다. 남원시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식 실상사에서는 1월 15일 남원시청에서‘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 을 실행하였습니다. 남원시장님, 대표신도님, 신도협의회 회장님을 동반하여 신도님들의 마음을 담아 주지스님께서 전달식을 수행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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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생명

2015년 농한기 특강 – 건강강좌 산내여성농업인센터는 2015년 농한기 특강으로“자연스럽게 사는 방법” 이라는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하였습니다. 현재 온배움터 자연의학연구소 강사로 계신 김정식 선생님을 모시고 양생이란, 자기진단하기, 자기치료하기로 나누어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삶이“자 연스럽게 사는 방법” 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2015년 스스로배움터“보따리여행” 산내 스스로배움터에서는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매년 진행하는“보따리여행” 을 광주로 다녀 왔습니다. 산내에서 맛보지 못한 도심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스케이트장과 놀이공원에서 신나게 놀고 왔습니다.

실상사 작은학교 방학을 맞아 조용해진 학교가 다시 아이들의 목소리로 떠들썩해졌습니다. 1월 12일부터 16일까지 35명의 친구 들이 지리산 어린이 겨울학교에 참가해서 지리산의 겨 울을 맘껏 즐겼습니다. 이번에도 13명의 자원교사와 작 은학교 재학생 바라지들 덕분에 잘 치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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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광주도량 선덕사 선덕사는 아이들의 웃음과 재잘거림이 가득했습니다. 겨울 방학을 맞아 지난 1월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 간‘나누는 마음, 부처님 마음’ 이라는 주제로 어린이 마 음학교를 진행했습니다. 발우공양, 전통 등 만들기, 푸 드 놀이, 보물찾기, 마음 밝히기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나눔의 의미와 실천을 행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모두 27명의 친구들이 참여하면서 사찰이 들썩 들썩거 려 부처님도 유쾌하게 지켜보셨습니다. 어린이 마음학 교는 매년 여름과 겨울 방학 때 진행됩니다.

수련원 귀정사 산동지역 귀농자와 함께하는 초하루 법회 진행 매월 음력 1일 초하루 법회를 합니다. 주로 오래전부터 절에 다녔던 노보살님들 참석하는데 이번 초하루는 좀 다르게 진행하였습니다. 오전에는 전통적 방식으로 진 행하였고 오후에는 산동지역 귀농인을 중심으로 한 초 하루 법회를 진행 하였다. 10여명이 함께한 이날 오후 법회는 생명평화 100대 절명상, 귀농인들이 함께 가꿔 가야 할 원력을 되새기는 포살, 서로 사는 이야기를 나 누는 차담, 숲속 산책의 순서로 진행하였습니다. 앞으로 참석자들의 의견을 모아 새로운 방식과 내용의 초하루 법회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광주전남인드라망 지난 1월16일(금) 오전 10시, 광주광역시청 2층 행복창조실 에서 2015년도 첫 번째 인권마을 회의가 열렸습니다. 올 해는 지난해에 이어 꾸준하게 마을인권을 위해 노력해주 신 6개 마을의 활동가 분들과 올해부터 인권마을공동체를 위해 새롭게 2개 마을의 활동가 분들이 함께 해주셨습니 다. 마을 활동가들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올해 진행되 는 인권 사업계획을 함께 나누는 자리를 갖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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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대학 1월 12일부터 16일까지 4박 5일 동안 지리산청소년 평화캠프2014-겨울“MISS” 를 진행했습니다. 미래의 평화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세대, 다양한 문화에 열려 있는 세대, 누구와도 거리낌 없이 만날 수 있 는 세대, 그들을 위한 평화 어울림 한마당이 되었습 니다.

인드라망생협 요즘 강원도 횡성에서는 메주 띄우기가 한창입니 다. 된장이고 간장이고 마트에 가면 쉽게 살 수 있 는 것들이지만, 음식 맛은 장맛이라고 정성스럽게 한해 먹을 장을 위해 포동리 할머님들께서 열심히 만들고 계십니다.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 여 숙성시켜 깊은 맛이 일품인 메주를 2월부터 공 급합니다! .(문의:02-576-1882)

사무처 2015년 인드라망 冬安居 다녀왔습니다 일과 수행이 하나라는 철학으로 활동하는 것, 일은 인드라망에서 하고 수행은 다른 곳에서 하는 것, 인 드라망에서는 수행을 말하지만 자체적으로 하는 수 행이 없는 등의 이야기를 동안거를 통해 수행에 대 한 정리 및 수행체계에 대하여 공유하고 논의 하는 시간으로 동안거를 했습니다.활동가들의 수행에 대 한 개인적 생각과 실천하고 있는 수행법, 기관기구 에서 진행하고 있는 수행에 대한 생각을 서로 확인 하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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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의 손길

“회원님들의 손길, 감사합니다!” 인드라망 사업을 위해 기꺼이 마음을 내어 활동해 주신 자원활동가 여러분, 고맙습니다. 귀한 시간 을 내어 도량을 찾아 주시고, 나눔을 실천하시는 회원 분들 덕분에 인드라망이 더욱 빛납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오랜만에 작업을 함께하러 오신 유선미 선생님. 활동가들 겨울 따뜻하고 예쁘게 보내라고 연말 선 물로 스웨터를 사오셨어요. 보살님들은 어머니의 손맛으로 한 달에 한번 활동가들 몸보신 시켜주 시고,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만큼 나는 잘 살고 있는 건지……. 부끄러움으로 스스로를 돌아보 게 만드는 하루였습니다. 소식지 발송작업 자원봉사자 : 정계영, 법륜행, 혜륜행, 예일순, 오행태, 박지선, 유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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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정성 소중히 쓰고 있습니다

2014년 12월 수지 결산서 수 관

이월금

전월이월금

경상수익

지 소계

969,090

969,090

사무실운영비

출 금액

소계

586,680 6,850,000

회비

14,435,000

인건비

교육사업

11,598,631

자료구입비

23,000

귀농사업

-

후생복지비

1,043,238

회원사업

7,669,563

경상관리비 지급수수료

174,320

기타 후원금

비경상수익

입 금액

- 33,703,195 573,000

회의비

198,184

출장비

283,000 742,946 9,901,368

사업지원금

21,000,000

기타관리비

외부활동수익

500,000

교육사업비

11,546,328

기관수익지원금

-

조직사업비

2,204,000

661

회원사업비

16,578,095

-

홍보사업비

80,000

- 22,073,661

귀농사업비

-

연대사업비

210,000

특별사업비

1,700,000

기타 특별사업금 기타

차입금

-

대여금반환

-

사업비 -

기관기구지원비 기타

월계

수입총계 14년 수입누계

55,776,856

56,745,946 251,814,518

11,150,000 43,468,423

차입금 반환

-

오납입 반환

-

외부대여금

-

월계

53,369,791

이월금

3,376,155

지출총계

56,745,155 252,068,750

14년 지출누계

● CMS로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 중 미납분에 대해서는 3개월 전까지 미납출금을 하고 있습니다. ● 주소가 바뀐 회원들께서는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수정하시거나, 바뀐 주소와 연락처를 알려주세요!! ● 자동이체 후원 : 인터넷뱅킹이나 은행에 가셔서 아래계좌로 자동이체 신청을 하신 후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해주세요. 전화주셔도 되구요~ ● 농협 100012-55-012462 / 국민은행 787201-04-027130 (예금주 : 인드라망생명공동체) ● 회원가입문의 메일 san@indramang.org 전화 02-576-1886/1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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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 생명평화를 위해 보시해주신 구슬들입니다

만의 구슬을 꿰자 12월 신입회원 김경미, 상명스님, 소메야사유리, 윤정화, 정미순

회원목록 - 12월 회비 납부해 주신 분 강대규,강덕순,강동민,강보라,강상철,강손주,강수돌,강수정,강수형,강영인,강용준,강유진,강정숙,강종구,강지영,강화석,고명석, 고병헌,곽우석,구은모,구장현,권기섭,권기철,권다솜,권도익,권명희,권선아,권성실,권수정,권순용,권오주,권오현,금산사,금정길, 기영/김선미,김경룡,김경숙(의왕),김경예,김경자,김경한,김경호,김경희(마포),김귀선,김귀옥,김기정,김낙희,김남희(파주),김대성 /길은실,김도연(안동),김란영,김만수(19기),김명숙,김명철,김명화,김미경(용산),김미경(의령),김미경(주안),김미향,김미혜,김민희 (도곡),김백규,김범용,김병주/정영아,김복희,김봉구,김봉수,김봉식,김상률,김상채,김서연,김석정,김석한,김선엽,김선주(부산),김 선주(의정부),김성동,김성수(불귀24기),김성수(전주),김성수/이종진,김성일,김성희(과천)/조용대,김소연(지행동),김수경,김순미, 김승석,김승열,김승창,김시향/전상규,김양주,김여진,김영국,김영근,김영란,김영옥(강서),김영옥(분당),김영희(고양),김용구,김용 규,김용식,김용진,김유미(의왕),김윤미(중림동),김윤희,김은경(수지),김인복,김일,김잔디,김장전,김재경,김정순(도봉),김정연,김 종숙,김종식,김좌웅,김주리,김준권,김중미/최흥찬,김지은(서울),김지은(횡성),김지혜,김진강,김진천,김진화,김창림,김천근,김춘 우,김태경,김태균,김태임,김태환,김하연,김하영,김현숙/이성근,김형균,김형숙,김혜경(분당),김혜옥,김호영,김홍녕,김희준,김희 태(예천),나명숙,나익수,남궁순희,남송화,남요원,남태희,노순미,노시춘,노옥임,노지숙/서승국,동영준,류성하,류지호,마정숙,명 법주,명훈재,모아라,문경혜,문근식,문문주,문병국/김계연,문영선,문제갑,문진헌/김진옥,미타선원(하림스님),민경은,민성원박 경선,박경호(대구),박경호(양주),박경화,박경희(부산),박동철,박명구,박미경/고영록,박미경/안형주,박민주/최정훈,박병구,박병 기(군포),박상진,박상희(종로),박선경,박선정,박선태,박소현,박수정,박수정(괴산),박영규,박영선(대전),박영호,박용규,박용배,박 용주,박유란,박유미,박윤용,박윤희,박은숙,박인선,박재복,박재완,박정근,박정애,박정임,박종숙,박종학,박지선,박진숙(성북),박 진신,박진영/정은경,박진헌,박진현,박차식,박창근(파주),박철규,박해준/염경순,박현숙,박혜원,박후임,배병국,배영화,배은미(거 창),배은미(용인),배정환,백승권,백승준,백영호,백진자,백향숙,법안스님,변충희,변택주,봉은사,불광사,상정스님,서강석,서동수, 서석원,서수보/김연수,서순화,서현석,서현정,설동인,설동진,설헌동,설혜윤,성미선,성연동,성우석,성종기,성진스님,손정옥,손진 책,송기봉,송말영,송미정,송병화,송병희,송선우,송은주,송지연/민태문,송혜주,송희정,신명옥,신명희,신수미,신승순,신유정,신한 보경,신현종,심숙희,심우영,안경희,안미숙,안선주,안수현,안정연,안정혜,안직수,안진구,안향미,안혜영,양난영,양미희,양승익,양 승전,양시영/박은정,양지선엄대용,엄혜원,여원익,여희동,연성오,예일순,오대산 월정사,오명숙,오미숙,오미정,오수영,오준서,오 진탁,오창균,오행태,왕영경(파주),왕영미(왕영옥),왕영술/최명자,왕윤주,용묵스님,우경식,우리옷살림,우성란,우정원,원소영/김 태환,원종호,원현경,원현욱,위양자,유백식,유선미,유선화,유이상,유재림,유현경/조형원,유홍열,육경영,윤대중,윤덕영/김춘희, 윤미경,윤미순,윤상복,윤숙영,윤유미,윤정인,윤종상/신용한,윤중우,윤현자,윤효영,윤희중,은동원,이가희,이강구,이건열/이재 건,이걸재,이경섭/정성화,이경순(종로),이경실,이경화,이경희(수원),이관희,이광희/이금희,이귀선,이규원/박세진,이금숙,이기원 /이향숙,이기춘,이길은,이난수,이동언,이동열,이동춘(대전),이동호,이명귀,이명심,이명자,이명화(부산),이명화(수원),이모정,이 미리,이미선,이미숙,이미연,이미현,이미현(이명옥),이병성,이병욱,이병인,이봉규(남양주),이상경,이상기(성북),이상동,이상민(대 전),이상민(파주),이상승,이상원,이상정,이석민,이석재,이선화(과천),이성미/이병석,이성우,이수아,이순우,이승용,이승재,이연 창,이영란(통영),이영미,이영민,이영숙(거제),이영숙(서울),이영한,이영희,이용미,이용준(새삶공동체),이용진/장인영,이욱(김은 영),이원숙,이유리,이윤경,이윤순,이은,이은미,이은서,이은주(사당),이은주(양천),이인희(마산),이일구,이장림,이재근,이재영,이 재희,이정남,이정미,이정애,이정자(포항),이정철,이정호,이정희,이종근,이준경,이채화,이천호,이태준,이평래,이한재,이향민,이 현미,이현숙,이현애,이현이/윤동희,이현재,이형숙,이혜심,이혜정(용인),이화전,이환욱,이효선,인드라망생협,임경도,임삼례,임 완숙,임재복,임찬성,임혜숙(광명),장경숙(경기도),장극수,장기용,장도원,장미정,장상준,장철현,장희수,전대식,전영철,전영호,전 원배,전재현,전정희,전주현,전진오,전형근,정교용,정남균,정남수/성경모,정덕스님,정명희,정명희(하동),정묵스님,정복순,정봉 수,정석우,정선희(송파),정설경,정세홍,정송미,정순교,정영남,정영일,정영재,정영태(주안),정윤주,정은주,정은희(노원),정제봉,정 종규,정지원,정진희,정춘심,정태용,정판세,정현임,정혜선,정혜정,정호상,제용스님,조경숙/이호균,조경순,조계향,조귀형,조규영, 조남순,조문희,조미정,조서연,조선원,조순례,조순미,조영숙(동작),조원옥,조윤미,조인철,조장래,조재원/구진아,조정연,조정희, 조찬욱,조태임,조현삼,조호범,주경순,주리,주용수,주정옥,지문옥(하림스님),진미정,차상엽/조승미,차상조,채수광,천명숙,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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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천용규,최경애,최명성,최복순,최선자,최세현,최수정,최연희,최영규/박연옥,최우영,최은아,최은정,최은혜,최장희,최정예,최정 은,최진락,최충기,최태영,최평식,최현석,최훈,편정자,하금철,하대덕,하성준,한상봉,한숙영,한신섭,한영미,한은희,한주영/윤남 진,한진숙,한해정,함지호,해공스님,허갑열,허극,허금희,허남결,허미영,허용석,허태영,허현정,현혜련,호수성,홍남주/한은수,홍민 철,홍수찬(지각스님),홍승규,홍연실,홍영진,홍용호,홍우자,홍진섭,홍태경,홍현경,홍현숙(마포),황남채,황말희,황명은,황선희,황 은영,황인정 광주전남지부 회원 감남종,강동완,강미다,강영걸,강은정,강지수,고경,고국산,고난순,고영석,고정희,광주전남지부,기향미,김경미,김경숙(광주),김경 아,김경자(광주),김명희,김봉숙,김상미,김선아,김성부,김소운,김송자(광주),김연희(순천),김영봉,김옥자/설이원,김용성(광주),김 우용,김유미(광주),김은숙(광주),김재홍,김정미(광주),김정분,김정아(광주),김정희(광주),김종근,김종덕,김주헌,김지환,김진우(광 주),김창곤,김향화,김화자,김활현,노병암/박경여,노상훈,노주실,마금자,문동숙,문서희,문숙영,문영숙,문한식,박귀환,박길원,박 미옥,박병기(광주),박병준,박숙/최기주,박영숙,박춘순,박희선,방상영,봉문수,서정옥,서주희,선덕사,송화숙,승묵스님,신경화,신 숙,양선숙,양성미,양영규,양옥자(행법스님),양은석,여은영,오민요,오선옥,오정임,원묵스님,유순종,윤근자,윤우향,윤종민, 이경순(광주),이경은,이동호(광주),이루니,이명규,이명진,이미숙(광주),이상실,이선화(광주),이소정,이숙희/진형섭,이영숙(광주), 이옥인,이재규,이정란,이중근,이중표,이해모,이현관,이혜연,임선현,임수연,임유경,임현수,장동권,장춘호,전동선,전성수,정성태, 정영태(광주),정용관/김영아,정찬희,조경자,조배균,조봉태,조창현,조효정,진석만,최선영,최수아,최점화,추선영,한희정 한생명(남원함양) 회원 각묵스님,강봉주,강태형,고자연,권시은,귀정사,김경림/홍종표,김병호,김수미/공진섭,김수정,김영균/윤선영,김용현,김은숙(남 원),김은영,김인중,김정오,김종섭,김종옥,김진희,김태식,김현임,김현지,김형렬,노지숙(남원),,도법스님,동묵스님,류순영/김경식, 류정희,박미경(함양),박승년,,박은영,박현옥,백민지,서광석,서동우,서만억,서석곤,석라비,손기문/신미영,신윤상,신정근,신현미, 실상사 ,안문재,양재경,여명화,오균용/김은정,오정윤,오지영/김성오,용춘란/양운석,유현미,윤수민/이귀섭,윤용병,윤혜숙,응묵 스님,이경재/류귀자,이덕임,이득규/오혜원,이명희(수지행),이문겸,이민제/이훤민,이영경,이영준,이은희/송사석,이인옥,이일형/ 김영선,이종명,이주신,이주희(함양),이진순,이철승,이해경(이향천),이현정,임동석,임송,임영란/채승석,임재경,작은학교,장동욱/ 오선미,장일안,장준모,전순우,전재성,정경화/조의제,정대환,정상길,정상순/윤정준,정충식,정하늘(강서),정회석/조성미,조경미/ 이주승,조경숙(남원),조미영/임현택,조선희,조숙경,조양호/김현숙,조인옥,조정미,조지희,조창숙/윤여정,주상용,주지환,지숙현/ 손성진,진상훈/최윤선,차상영,천수만,최귀순,최석민,최수옥/박찬은,최종식,최화연,표외숙,하태운,한광용/장희정,한미경/조종 환,한생명,한승명,한형민,허은정,허현주,홍현숙(남원),황미경,황의동/김영숙

2014년 연회비 납부해 주신 분 강연웅,고소자,곽만연,권명심,김기수,김병찬/강양화,김성복,김성희(원주),김소영,김옥순,김옥희(동작구),김정순(이천),김정현,김태준 /김현정,김태훈,김한나/유성철,김한성/이춘화,남현,박승순,박시응,백원경,변강훈,신원철,신정희,양경자,엄주강,오육이,오은미,원도 연/장진숙,이경희,이기중,이남곡,이병석(용산),이상기(용인),이원모,이유진,이인석/차영미,이일우,이정민(의정부),이정민(제주),임인 순,장필호/조양순,정계영,정규원,정기효,정윤화,정진철,조봉순,조영진,진차근,채영님,철오스님,총무원중앙기록관,최수일,최영옥,현 각스님(성불원)

12월 인드라망 교육도량 후원금 김옥순, 조용대/김성희, 장순자

12월 후원금 도법스님, 정덕스님, 철오스님, 보시함(무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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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2/7 2/8 2/10 2/14 2/18-20 2/25

2 행사·교육일정 2015년 인드라망 정기총회 [실상사작은학교] 졸업식 [한생명] 설명절 이웃돌아보기 [귀정사] 만행산 산중회의 [실상사] 설날 합동다례 [여성농업인센터] 산내들어린이집 졸업식

인드라망 교육도량 소모임 일정(서울 양천구 신정동) 양천강서녹색평론모임 : <녹색평론> 매월 둘째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 교육도량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인드라망생명공동체 홈페이지 [회원마당]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생명 소모임 일정(남원 산내면) 행복한가게 나눔꽃 자원활동 : 매주 화, 목요일 / 한생명 1층 나눔꽃매장 판소리모임 :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 한생명 한글방 굿패모임 :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 한생명 느티나무사랑방 명상여행 : 매중 화요일 오후 7시 30분 느티나무사랑방 에스페란토어 공부 모임 : 매중 화요일 오후 7시 30분 느티나무사랑방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한생명 홈페이지나 전화 063-636-5388 로 문의하세요.

광주전남인드라망 소모임 일정(광주 동구 산수동) 경전공부모임 수다라 : 매주 금요일 오후 1시 30분 영화모임 : 매월 둘째주 화요일 2시, 넷째주 화요일 7시 도법스님과 함께하는 시모임 : 2월 28일 토요일 저녁 7시 씨앗독서모임 :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 7시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다음카페‘광주전남인드라망’이나 전화 062-264-4660 로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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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불광 정기구독 및 법보시 안내

당신께 빛나는 삶을 전해드립니다. 진리를 나누어 주세요. 불광을 읽으면 하루 일과를 기분 좋게 시작합니다. 평화로운 마음과 긍정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정기 구독해 주세요 월간 불광은 행복의 길을 안내합니다. 몸이 가볍고 마음이 깨끗해져 건강해집니다. 괴로울 때 괴로움을 한 생각 돌리게 해줍니다. 마음은 고요하고, 평화로움을 느끼게 됩니다. ● 법보시해 주세요 월간 불광은 전국의 교도소, 군부대 군법당, 대학병원 불교법당등에 발송하고 있습니다. 아직 부처님 법을 만나지 못한 곳이 많습니다. 여러분의 정성어린 법보시가 부처님 법을 널리 전하 게 될 것입니다.

- 정기구독 및 법보시 : 1년 60,000원 - 입금계좌 : 농협 301-0010-7787-3 / 신한은행 110-232-350971 예금주 : 박상근 불광출판 - 신청 : 02-420-3200(월간 불광) 37


선덕사 무등 불교대학 학인을 모십니다 • 개강 3월 16일 1년과정 • 강사: 실상사 회주 도법스님. 각묵스님 해강스님, 호남불교연구소장 이중표 교수. 선덕사 주지 원묵스님 • 자세한 내용은 선덕사 062 263 4660번으로 문의 주세요.

2015년 심심(尋心)학교 도반님을 모십시다 우리는 누구나 자유롭고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요즘 사회에서는 나를 찾으려면 여행을 가라하고, 행복하기 위해 맛있는 것을 먹으라하고, 애인을 든든하게 지켜주려면 잘나가는 차 한대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남들보다 더 많이 가져야 행복 해질 수 있다고 우리의 욕망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그 욕망을 다 채울 수 있다면 우리는 과연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자유러워질 수 있을까요? 정말 자유롭고 싶다면 심심학교의 문을 열고 나의 마음을 살펴보자! 남의 시선, 남들이 만든 트렌드, 남들의 삶에 쏠려있던 시선을 나의 마음으로 돌려보자. 그리고 우리 내면과 만나고 내면의 아픔을 드러낼 수 있는 용기를 배워보자. 넬슨만데라는‘분출, 노출’이야말로 과거 상처의 아픔에 대한 유일한 희망이라고 했습니다. 내면의 아픔을 드러내려면 먼저 나의 아픔이 무엇인지 아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심심학교는 불교의 철학과 실천방식을 바탕으로 인간을 이해하고 더불어 타인을 대하는 자세를 배우 면서 나를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교육과정> Ⅰ.인간에 대해 이해하기 1강. 논어를 통해 본 사람 (이남곡님 연찬문화연구소 이사장) 2강. 유식을 통해 본 마음 (목경찬님 불광교육원 전임강사) Ⅱ.나의 내면에 귀 기울여보기 3강. 마음챙김 (김중묵님 인드라망수련원장) 4강. 만다라 그리기 명상(김영옥님 한국만다라미술심리연구원장) Ⅲ.세상을 살아가는 마음가짐 배우기 5강. 마음챙김과 삶 (도법스님 인드라망상임대표) Ⅳ.평화롭게 마음쓰는 방법 익히기 6강. 대념처경의 마음챙김(각묵스님 초기불전연구원 지도법사) 7강. 평화롭게 대화하기 (김점란님. 붓다의 대화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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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대학 2015학년도 신입생 추가로 모십니다 인드라망대학은 인드라망생명공동체와 지리산 실상사가 함께 만드는 2년 과정의 대안대학으로 2014 년 3월에 개교했습니다. 지난 해 1기 4명의 학생분들이 1년차 공부와 생활을 잘 마치고, 이제 각자 정 한 진로에 따라 2년차 인터십 과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 해 2기 신입생으로 3명이 지원을 해 주셨는데, 3명 정도 더 모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나와 세상을 평화롭고 더불어 살게 하는 가치와의 만남, 혼자가 아니라 함께 꿈꾸고 연대할 사람들과 의 만남, 그렇게 만난 사람들과 하고 싶은 일과의 만남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 학력무관 • 만 20세 ~ 40세 (예외 시, 심층면접) • 원서교부/접수 : ~2월 27일(금) 대학카페 입학원서 다운로드/작성 후 이메일 접수 전형료 3만원(농협 351-0589-1057-03 인드라망생명공동체) • 서류전형 발표 : 2월 28일(토) • 면 접 : 3월 1일(일) • 합격자 발표 : 3월 2일(월) • 등 록 : ~ 3월 31일(화) • 문의 : 070-4155-5688, 010-5525-2556 / http://cafe.daum.net/indramangdaehak indramangdaehak@hanmail.net / (590-853) 전북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153-2 (입석길 62-62)

아껴입고 고쳐입고 아름답고 편안한 우리옷인드라망 인드라망은 1999년부터 생활한복을 제작, 보급하고 있습니다. 우리 옷 강좌를 통해 우리 몸에 맞는 옷을 널리 알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상품을 확인하세요. ■ 주문 및 판매 물품 - 한 벌 옷: 아래위 한 벌로 저고리와 바지, 속저고리와 속바지의 아래 위 옷 - 조끼: 단체복으로 많이 이용 - 면 T-shirts: 단체복으로 많이 이용 - 속저고리: 겉저고리 속에 입는 옷, 겉옷으로도 이용 가능 - 소품: 천연염색 스카프와 면생리대, 가방, 앞치마, 다포, 황토속옷 등 - 봉축연희단복: 사월초파일 행사에 입는 옷 - 전통한복: 각종 행사에 입는 전통한복 ■ 수련복, 단체복을 만들어 드립니다 우리 옷 인드라망은 정직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바른 우리 옷을 제작 보급합니다. ■ 전화 : 02-576-1895 www.indramang.org/woorio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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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정기총회에 함께해주세요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정기총회가 열립니다. 정기총회는 2014년을 돌아보고 2015년을 내다보며 회원들과 함께 삶을 나누고 화합을 이루는 ‘대동 한마당의 장’입니다. 반가운 얼굴들과 새해 인사 나누며 따뜻한 시간 보내시는 건 어떨지요. 정기총회에 여러분을 모십니다. • 일시 : 2015년 2월 7일 (토) 늦은 2시 • 장소 : 신정동 인드라망 교육도량 • 참석대상 : 인드라망 회원 - 참석이 어려우신 분은 위임장을 작성하신 후 우편이나 팩스(02-576-1890), 메일(san@indramang@org)로 보내 주십시오. - 간편한 방법: 홈페이지 위에 첨부된 위임장 파일을 작성한 뒤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 메일로 보내주셔도 됩니다. - 재적 회원 1/5 이상이 참석해야 총회가 이루집니다. - 총회날은 세월호 참사를 겪으며 깨달은 생명과 안전의 소중함을 잊지 않기 위해 노란색으로 맞춰 입고 오셔서 마음을 함께 했으면 합니다.(옷,머플러,모자,리본 등)

이 세상에 함께 있음이 고마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 • • • • • • • • • •

교육도량 근본도량 실상사 (사)한생명 실상사작은학교 만행산귀농학교 수련원 귀정사 인드라망대학 인드라망생협 우리옷인드라망 광주도량 선덕사 광주전남인드라망

Tel 02-576-1886 Tel 063-636-3031 Tel 063-636-5388 Tel 063-636-3369 Tel 063-636-4325 Tel 063-626-0106 Tel 070-4155-5688 Tel 02-576-1882 Tel 02-576-1895 Tel 062-263-4660 Tel 062-264-4660

Fax 02-576-1890 Fax 063-696-3772 Fax 063-636-5390 Fax 063-636-3878

Fax 02-2653-1897 Fax 02-576-1890 Fax 062-267-4660 Fax 062-267-4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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