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인드라망 2015년 4월 1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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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간행물 신고번호 양천 라 00074

생명살림의 연대 114호 2015년 4월

귀농탐방기 | 충북 괴산군 아세농장 이용재·이학재님 특집 | 부천에서 일구어가는 새삶공동체 이야기 기획연재 | 세월호 이어쓰는 편지


사진으로 이야기하기

양승진 남현철 이영숙

고창석 조은화 권재근

박영인 허다윤 권혁규

[세월호 실종자 이름] _팽목항에서_ 사진_ 양시영 사진은 사는 것 그리고 살리는 것이다. “짱짱한 아름다움을 위하여”블로그: http://yangssi2000.blog.me


삶의 결을 바닥부터 바꾸는 운동

인드라망이란?“만물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는 연기적 세계관을 상징하는 말로 그물코마다 유리구슬이 달린 그물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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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이야기하기 | 양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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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인드라망 월성1호기 수명연장의 문제점 |김익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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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 충북 괴산군 아세농장 이용재·이학재님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농장을 보다 | 사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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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소박한 삶 생명평화루미 | 이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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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같이 사는 삶, 가치 있는 삶 나를 있게 하는 이웃을 의지하는 삶 | 이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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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비움은 배부름이다? | 김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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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는 취나물 한 포기 | 정청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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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인터뷰 최영옥 구슬님 | 최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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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 세월호 이어쓰는 편지 ④ 낯익은 '세월호 의인'의 아픔을 전해 들으며.. | 이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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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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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의 손길, 고맙습니다. 보내주신 정성 소중히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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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행사·교육일정 *인드라망 소식지는 푸른 숲을 살리는 재생용지로 만들고 있습니다.

통권 제114호 발행일 2015년 4월 1일 발행인 도법 발행처 인드라망생명공동체 www.indramang.org 편집팀 조선원 허갑열 오창균 나익수 이현이 최세현 유이상 정보간행물 신고번호 양천 라 00074 서울 양천구 신정동 144-35 전화 02-576-1886/1866 전송 02-576-1890


삶과 인드라망

월성1호기 수명연장의 문제점

2015년 2월 26일 제 35회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월성1호기의 수명연장 을 결정하였다. 전 과정에 참여했던 위원으로서 이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지적하고 싶은 것은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설비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채 수명연장이 결정되었다는 점이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월성1 호기는 캐나다의 캔두형 원전이다. 우리 법 체계에서도 국내외의 최신기술기준 을 활용하여 안전성을 확보하도록 되어있고, 따라서 캐나다의 최신기술기준을 적용하여(혹은 활용하여) 안전성을 평가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월성 1호기 수명연장 과정에서는 이것이 생략되었다. 월성1호기보다 늦게 건설된 월 성2,3,4호기에는 이렇게 캐나다의 최신기술기준인 R-7을 적용하여 설계 및 건 설되었다. 그러나 월성1호기는 이 R-7기준이 만들어진 1991년 이전에 건설되 었으므로 이 기술기준이 적용되지 않았던 것이다. R-7에 의해서 요구되는 설비 들은 PLIA, 총누설감시설비, 사용후핵연료방출조 수문, 원자로건물 관통부 격 리밸브 36개 등 여러 가지이다. 이들 설비는 주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방사능 물질이 원자로 건물 밖으로 누출되는 것을 줄여주는 설비들이며, 월성1호기는 이러한 설비들을 추가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한수원은 이러한 설비 들을 추가하지 않았고, 규제기관인 원안위는 이러한 설비들 없이도 안전성이 확보된다고 판단한 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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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전 세계는 안전성 증진을 위해서 여러 가지 설비보강 등 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핵사고가 얼마나 심대한 피해를 입히는지 목격했기 때문이다. 안전기준을 강화하면 그만큼 많은 비용이 들게 마련이지만, 사고확 률을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해서 많은 나라들이 노력과 비용을 들이고 있는 것 이다. 그러나 이번 월성1호기 수명연장 과정에서 이러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안전설비들을 갖추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아니라 안전설비에 투자하지 않는 핑 계를 찾는데 급급했다. 최신기술기준도 아니고 24년 전 기술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는 원전의 수명연장은 그래서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다.

고리1호기 재수명연장을 안하기로 했다는 뉴스가 들려온 지 며칠 되지 않아서 월성1호기 수명연장이 강행되었다. 이 두 사건의 연결고리가 의심되는 상황이 다. 혹시나 우리 사회가 원자력의 안전을 정치적 협상에 의해서 좌지우지 될 수 있는 정도의 사안으로 판단한다면 이것은 너무나 큰 오산이다. 단 한 번의 핵사 고로 인하여 남한 땅 전체가 살 수 없는 땅이 된다는 것을 우리는 후쿠시마 핵 사고로부터 분명하게 깨달았다. 안전성을 학보하기 위해서 어떤 투자도 마다해 서는 안 된다. 24년 전 안전기준인 R-7을 만족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돈이 필 요한지 나는 알지 못한다. 그러나 작은 위험성을 방치한 댓가가 얼마나 큰 것인 지 후쿠시마 사고는 웅변하고 있다. 이웃의 불행으로부터 배우는 것이 없다면 문명국이라고 보기 힘들지 않겠는가?

글_김익중 조계종 환경위원회 위원, 동국의대 교수 20여년 간 의대에서 생물학을 연구하셨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핵의 위험함을 알리기 위해 탈핵교육, 탈핵운 동에 앞장서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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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충북 괴산군 아세농장 이용재·이학재 님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농장을 보다 어제까지만 해도 꽃피는 춘삼월 날씨를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극성이었는데, 귀농 탐방을 떠나는 오늘은 패딩점퍼를 입은 모습이 무색할 정도로 햇살이 따뜻해져있 다. 충북 괴산은 귀농인이 많기로 유명한 동네가 아니던가. 그 많은 귀농자 중에 불 교귀농학교 수료하신 분은 어떤 모습으로 살고 계실까 하는 기대를 하며 괴산행 버 스에 올랐다.


2시간을 달려, 괴산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터미널에서 기다리고 있는 오늘의 주인공 이학재 님을 만났다. 마르셨지만 다부진 체격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도시 생활을 했었다는 것이 떠오르지 않았다. 딱 봐도 연륜 있는 농부님이었다. 인사를 나누고 이학재 님의 트럭을 타고 농부님이 운영하고 계신‘아세농장’으로 향했다. 차로 10분, 읍내에서 멀지 않은 곳이지만 골짜기 안으로 들어가 있는 마을은 아늑 하고 평온해 보인다. 30여 가구가 모여 사는 마을에는 드문드문 귀농자들이 들어와 서 살 것 같아 보이는 새로 지은 집들이 보인다. 형제가 만들어 가는 농장

마을 중간에 위치한 이학재 님의 집터에는 예전부터 있던 농가주택과 새로 지은 신 식주택이 마주보고 있다. 농가주택은 마을에 있던 집으로 이학재 님이 이사오면서 살고 있고 옆에 있는 신식주택은 친형님이신 이용재 님의 집이라고 한다. 5년전 이 마을로 귀농할 적에 형님을 꼬여서 함께 내려왔다. 형제분이 함께 귀농해서 농사를 지으신다니 왠지 모를 부러움이 들었다. 필자도 사남매인지라 나중에 시골에서 형 제들과 모여 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스치듯 들었다. 점심을 먹기 전, 잠시 시간을 내어 농장구경을 갔다. 집 바로 아래 펼쳐진 아세농장 은 집과 가까워서 관리하기 편해 보인다. 집 입구에 있던 하우스에는 주차공간과 각종 농기구들이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고, 농장 위쪽에는 길고, 작은 하우스 두 동 이 붙어있다. 긴 하우스 안에는 가지치기를 하고 잘라낸 아로니아 가지를 삽목 하 여 만든 모종이 있고 봄에 심을 곰취, 나물 등의 산채모종이 자라고 있다. 작은 하우 스에는 예전에 마을에서 썼다는 샘물을 이용해 농장에 물을 주기 위한 구조로 되어 있다. 하우스 밖의 들판에는 아로니아 나무들이 가지런히 심어져있는 농원을 볼 수 가 있다. 농장 흙을 밟으며 돌아다니는데 신발에 흙이 하나도 묻지 않는다. 농장을 시작하면서부터 비닐 멀칭이나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풀들을 손수 베어, 흙을 엎 어 두었다고 한다. 초생재배라고 하여 엎어놓은 풀들이 흙은 보호하고 부식이 되어 자연 퇴비가 된다고 한다. 아로니아 나무 사이로 푹신푹신한 느낌의 농장을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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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다니는 느낌은 나무가 우거진 푹신한 숲길을 걷는 것 같다. 또 다른 농장과 다르게 하우스 밖 가장자리에 고무통들이 쭉 늘어선 모습이 보였다. 김치라도 묻었나하 여 무엇인가 물어봤다. “음식물 쓰레기와 각종 풀들로 거 름과 자연농약을 만들고 있어요. ‘자연을 닮은 사람들’이라고 초저 비용으로 농사를 지어보자는 모임 이 있는데 여기를 후원하면서 배워서 실행하고 있어요. 땅을 살려야해요. 농사는 땅을 살려야지 거름 주고 약주고 해서 농사짓기는 안 되겠더라고요. 작년에는 농사 비용에 4~500만원이 나갔는데 금년도에는 이렇게 준비해 놓은 게 있어서 거의 안 쓸 것 같아요.” 구석에 있는 큰 물통에는 지난해 냄새나는 은행열매를 고생스럽게 따와 만들어 놓 은 은행액기스가 있었다. 밸브를 여니 노란 은행물이 흘러나왔다. 은행 성분이 독 해서 아로니아에 주면 벌레들이 싫어할 것이라고 한다. 아로니아가 가지런히 심어져 있고, 구석구석에 농사에 필요한 모든 것이 잘 정리된 농장을 보며 정갈하고 꼼꼼한 두 농부님의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렇지 는 않았다 한다. 지금의 아로니아 농장을 하기 까지, 귀농 초기에 작물 선정이 어려 워 고생하셨다. 배추, 옥수수, 고추 등등 초기 3년 동안은 이것저것 시도해보며 공 부를 많이 하신 모양이다. 시골생활 지족상락(知足常樂)

두 농부님의 사모님들께서 차려주신 맛있는 점심식사를 거하게 마치고 이야기가 이어졌다. 농사 외에도 두 분이 함께 하시는 일이 또 있다. 계담서원이라는 교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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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을 같이 다닌다고 한다. 계담서원은 한문, 사자성어, 명심보감, 대학, 서예, 역사 문화 등등 한학을 배우는 과정으로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해서 올해 4월에 졸업한다. “요즘 서원 공부 중에 행복에 대해 글을 쓰는 것이 있어요. 행복이 무엇인가? 대부 분 가지지 못한 것을 가졌을 때를 행복이라고 하자나요. 내가 필요한 무엇인가를 성취하거나 얻었을 때 행복하다는 거죠. 그런데 행복은 그것을 얻는 순간 없어져 버려요. 그럼 또 다시 부족한 것을 채우려고 하죠. 물질로 채우려는 행복은 끝이 없 는 것이죠. 얻지 못한 것을 얻었을 때의 행복은 얻고 나면 순간일 뿐이죠.” 이렇게 말씀하시며“지족상락(知足常樂)”이라는 글로 서예연습을 하고 계신다 한 다. 이 말은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항상 즐겁다는 뜻이다. 몇 만평 농사를 지어 얼 마나 벌이가 되었나로 평가되는 세상일지라도, 자연과 더불어 아름답게 공존하는 농사법으로 실천하시며 그런 삶에 만족하시는 두 농부님의 마음을 느꼈다. 청춘靑春 - 푸른 봄날

흔히 떠올리는 도시 노인들의 모습은 종로 파고다 공원에 모여 바둑이나 장기를 두 며 시간을 보내며 담배를 태우는 모습일 것이다. 반면 농촌 노인의 모습을 상상하 면, 조금은 고될지 몰라도 내 먹을거리를 스스로 키워가며, 밭의 돌멩이 하나를 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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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더라도 내 일처럼 하는 모습일 것이다. 70대 초반, 60대 후반인 두 분을 보면 상상 속의 시골 노인의 모습이 아닌 청년의 모습이 보였다. 실제로도 이 마을에서 두 분 은 청년 측에 속해있었다. “내가 이 동네에서 막내에요. 형님은 내 바로 위에요. 동네에서 우리가 청춘에요.” “처음 이사 왔을 때 70세였는데 당시 85세 먹은 어르신이 와서 몇 살인지 묻고‘참 좋을 때네!’ 라고 하셨어요.” 아마 도시의 직장에 있었다면 아마 두 분은 큰 어르신일 텐데, 시골 마을로 들어오니 저절로 막내가 되었다. 이 마을에서 5년 정도를 살면서 마을 어르신들이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니, 젊 었을 때가 한창 좋을 때일 수도 있지만,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한 것이 후회 없는 인생일 것이라 고 말하신다. 정신만 청춘이 아니라, 체력도 두 분은 젊은이었다. 이용재 님의 아침운동이 팔굽 혀펴기 300개와 물구나무서기를 몇 십 분을 하는 것이다. 요새 어느 젊은이가 그렇 게 할 수 있을까? 이야기를 듣는 나도 속으로 몇 개나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부끄럽 기도 했다. 이학재 님은 지금이 건강이 젊었을 때 보다 더 좋아졌다고 하신다. 두 농부님은 농장을 가꾸며 몸으로 하시는 일도 대단하다. 아로니아 농장에 풀을 직접 깎아 덮어주는 일, 비닐하우스도 직접 짓고 부수기를 몇 번을 하였다. 특히 이 용재 님은 농장주변의 돌담을 직접 쌓았다. 밭 중간에 있던 암반을 직접 정으로 쪼 개서 하나하나 밭을 두르는 축대를 쌓았다. 웬만한 인내 없이는 하지 못할 일인지 라 그의 손에는 굳은살이 단단히 박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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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아로니아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세상

귀농탐방 일정이 마무리 되어 갈 무렵 다시 한 번 농장을 둘러보았다. 풀로 덮여 포 근한 흙 위로 줄 맞춰 가지런히 심어진 아로니아에서 두 농부님의 정성과 열의가 느껴졌다. 일일이 돌로 쪼개어 쌓여진 축대에는 농사에 대한 인내와 고집도 나타났 다. 올해부터는 아로니아가 본격적으로 출하가 되는 해라고 한다. 봄이 왔으니 가지치 기가 되어 단정한 아로니아에는 새잎이 나고 꽃이 필 것이다. 그리고 가을이면 검 붉은 작은 열매가 아세농장을 물들일 것이다. 지족상락(知足常樂)하는 두 청년의 농장은 아세라는 이름처럼‘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힘을 보탤 것이다. 아세농장 블로그 http://blog.daum.net/hakjae7

글·사진_ 인드라망 사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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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소박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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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_ 이영희 불교귀농학교 18기 돈이 아닌 손으로 살고 싶은, 손살림을 일상의 실천으로 만들려 끙끙대는, 그림 그리는 사람. nearzoo.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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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같이 사는 삶, 가치 있는 삶

나를 있게 하는 이웃을 의지하는 삶 부천에서 일구어가는 새삶공동체 이야기

반갑습니다. 저희는 부천 소사구 성주산끝자락에 사는 새삶공동체라고 합니다. 도시 문명의 폭력성은 역사적으로 지금 현실에서도 이미 우리에게 많은 상처와 체념을 안 겨주었습니다. 도시문명에 의존하는 농촌문명도 온전한 생명과 평화를 이루어 내지 못 하고 있습니다. 분열이데올로기, 생명경시, 왕따 문화, 물질만능주의에 근간한 현 대문명에 의존한 우리의 삶은 소비를 하면 할수록 우리네 삶에 풍요를 줄 것 같지만, 더욱 불행하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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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새삶공동체는 폭력과 단절을 일삼는 자본문명을 극복하며, 온생명과 더불어 사 는 법을 고민을 하며, 방법을 찾고 살고자합니다. 전인적인간, 협동하는 인간, 공동체 단위의 협동, 농도상생공동체를 지향하며, 인간과 자연과 미래세대와 온생명과 공생 하는 문명을 지향합니다. 연애, 결혼, 임신, 출산, 육아, 교육, 식의주락, 청년주체생성 등을 새롭게 해 나갈 것입니다. 여러 자립공동체들과 연대해 가고 있습니다. 새삶공동체는 대학을 막 졸업한 군인, 카페바리스타, 사무용품 근무자 등이 각기 다 른 청년들이 2010년부터 모이기 시작하였습니다. 대학 졸업 후 마주한 막막한 현실 을 함께함으로 극복하려는 마음, 비오는 날 부침개 해서 같이 나눠 먹고 싶은 마음, 개인주의와 자본주의를 뛰어넘는 유무상통의 공동체를 꿈꾸는 마음, 온생명과 공생 하며 늘 새롭게 살고 싶은 마음 등을 담아 함께 철학, 역사, 동의보감, 경전 등을 공부 하기 시작했습니다. 2011년에는 정기적인 모임을 넘어, 실제로 함께 살고자하는 마음이 모아졌습니다. 그래서 당시에 남성, 여성 청년들이 생활할 살림공간을 구하기 시작했습니다. 2011 년에는 비혼남성 살림공간이 구해지고, 곧 2012년에는 비혼여성 살림공간이 구해졌 습니다. 살림공간을 마련하고, 공동체터전으로 이사를 하면서 생각해 보지 못 했던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부모님께 의존하여 살던 삶을 넘어, 이제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가꾸고, 살아가야 하는 시점이 되었습니다. 해보지 않은 것들이어서, 당 사자들도, 부모님들도 걱정이 많았습니다. 누군가 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쉬워하 면 되었던 것이지만, 이제 내가 스스로 움직여 삶으로 만들어가야 할 것이 낯설었지 만,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2012년에는 공동체에서 건강한 음식으로 건강한 몸을 만들고, 나아가 온생명과 공생 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생겨, 생활협동조합들과 연대하기 시작했습니다. 편리함, 맛 있는 것이 우리 몸에 얼마나 유해한지 함께 공부하고, 건강하게 키운 먹을거리들을 먹으면서, 가치를 삶으로 구현했습니다. 혼자 할 때는 어려움이 많았지만, 곁에 있는 도반들과 함께 하니 힘차게 할 수 있었고, 새롭게 바뀌는 자신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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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2012년 말에 공동체가 이사를 했습니다. 역세권에서 저렴한 집에서 살다가 살림의 가치는 출퇴근이 아니라, 잘 살 수 있는 곳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차가 덜 다니고, 공기가 맑고, 밤하늘별도 보고, 산책도하고, 약수터도 있는 곳, 아이 키우기 괜찮은 곳, 서로 오가며 차 마실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살면서 기운을 모았습니다. 출퇴근 시간은 약간 늘어났지만, 살림과 관계의 질은 현격하게 늘었습니다. 2013년에는 혼인잔치가 있었습니다. 단순 소박한 잔치, 혼인이 혼인 당사자의 문제 에 국한 되지 않고, 당사자를 넘어 공동체모두가 주체가 되는 잔치를 만들었습니다. 자판기에서 제품 뽑아먹듯이 나오는 결혼을 넘어, 생명과 생명이 만나 새로운 생명이 되는 자리를 함께 만들었습니다. 혼인잔치예식순서를 함께 짜고, 지켜보고 세워주던 친구들이 삶을 담은 노래를 함께 만들어 축가를 불러주고, 많은 분들의 축하를 받았 습니다. 공동체에서는 축구, 여행, 배드민턴, 캐치볼, 김장, 매실 담그기, 수련회 등을 했습니 다. 축구를 하며, 몸과 마음도 튼튼해지고, 여름에는 강정생명평화대행진에 가서 평 화를 빌고 오기도 했습니다. 꾸러미를 보내주는 횡성에 가서, 감자도 캐고, 영농조합 도 둘러보고, 자연에서 쉬기도 했습니다. 강화도 근처에 교동도라는 곳에 가서 준비 한 음식도 나눠 먹고, 이야기도 했습니다. 매실, 김장을 담그며, 혼자 할 수 없는 것을 함께 하면서, 어렵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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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러한 시간들 속에서 공동체구성원들이 공동체를 떠나기도 했습니다. 2014년 말과 올해 초 공동체에서 가장 많이 나눴던 이야기는 서로를 신뢰하는 것과 구성원과 깊이 사랑하며 성숙해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공동체를 떠나간 몇 사람 이 공동체 안에서 이야기를 쉽게 꺼내고 자유롭게 말하기가 어려웠다고 토로했습니 다. 그 친구에게 정말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이야기일 것 같긴 한데 언제 어떻게 말해 야 할지에 대해서‘새삶’에 쌓인 지혜와 경험이 부족했던 거죠. 말을 듣는 입장에서 도 마땅히 들어야 할 말을 진중하게 듣고, 자신이 선택하고 말한 것을 책임지는 삶이 쉽지만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경험 속에 서로 불필요한 오해와 감정이 만들 어지며 점점 말하기 어려워진 분위기가 된 것이지요. 물론 떠난 이유가 그것 때문만은 아니었으나, 진지하게 우리 모습을 돌아보게 합니 다. 서로의 삶이 새로워지도록 권면해야 한다는 명분하에, 기다려줘야 할 때에 기다 리지 못한 경우도 있고, 설득을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너무 조심스러워 말해야 할 때 말하지 못하며 침묵했던 경우도 있습니다. 끝까지 경청하고, 겸손하게 말하려는 모습이 부족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안에서 자연스럽게 변화해갈 것을 믿지 못하고 섣 부르게 개입하고, 반대로 두려움 때문에 침묵했던 모습을 돌아보게 됩니다.


특집 | 같이 사는 삶, 가치 있는 삶

예배공동체와 밥상공동체

예배공동체모임에는 도시락을 준비해와 예 배를 합니다. 삶과 밥상을 나눕니다. 지켜보 는 스승들인 친구에게 삶을 나누면서 조언을 듣기도 하고, 조언을 하기도 합니다. 용기를 내어 부족함을 고백하기도 하고 , 서로를 의 지하기도 합니다. 삶과 밥을 같이 먹으며, 서 로 하나가 됩니다. 많은 모임이 생기고 사라지고 하지만, 밥상 공동체만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3개의 살림집이 있는데 돌아가면서, 수요일 밥상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는 비정기 적으로 서로를 초대해 밥상을 누리고 있습니다. 직장생활하기 힘들지만, 마음과 시간 을 내어, 음식을 준비하고, 이웃을 맞이하는 마음이 귀합니다. 그 마음이 나를 살게 하고, 서로를 새롭게 합니다. 나중에는 마을 밥상을 꿈꿉니다. 누구나 밥 한 끼를 먹 을 수 있는 배를 가졌음을 깨닫고, 욕심 부리지 않고, 하늘과 땅과 사람의 정성이 깃 든 밥상을 마주하며, 든든한 존재들과 함께 밥을 먹습니다. 농사 그리고 임신

2015년에는 농사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더욱 구체화 시켜 가고 있습니다. 텃밭모임입니다. 해 본적이 없지만, 기대하면서 같이 공부하고, 농기 구 준비하고, 토종씨앗 구하고, 심고, 하려고 합니다. 어려움도 있겠지만, 많은 배움 과 의미들을 발견하게 되겠지요. 그리고 서로 좋아하는 짝꿍이 결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가을에 결혼을 할 것 같네 요. 양천구문화회관에서 하게 될 것 같으니, 일 없으신 분들 놀러 오셔서 축하해 주세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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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임신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주사와 약, 수술을 의지하기보다 생명평화의 가치 를 담아 단식과 생체식을 하면서 주체적으로 공부하고 임신, 출산, 육아를 공동체가 함께 잘 준비할 것입니다. 첫 생명이 태어나면 어떻게 될지 기대되고 떨립니다. 우리가 당면한 삶의 과제들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결혼·임신·출산·육아와 새 로운 청년주체 형성, 소명 모두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한 때는 이미 앞선 공동체들의 모습을 보며 그들의 시간성은 감안하지 않고 그저 조바심을 냈던 적도 있습니다. 그 러나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과제를 하나씩 맞닥뜨리며 함께하는 이들과 한 몸을 이뤄가는 작은 걸음이 더 귀하고 중요함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상이 꿈으로 끝나버리는 삶과, 이상이 현실이 되는 삶의 차이는 한 걸음 차이라는 것을 되새기며 한 걸음 한 걸음을 우직하게 걸어가고자 합니다. 이곳저곳에서 먼저 마을공동체를 든든히 일궈가고 있는 분들이 응원해주시면 더욱 힘이 날 것 같습니다.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며 새로운 삶을 잘 만들어가겠습니다. 평화를 빕니다.

글_ 이용준 부천에서 새삶공동체로 재미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묵언수행 중입니다. 공동체를 세우는 것 에 관심이 많고, 이전과 다른 새로운 삶,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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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비움은 배부름이다? 비움이 어떻게 생겨먹은 건지 잘 모르지만 프로그램이 이끄는 대로 몸을 맞기면 거창하 게 깨달음은 아니더라도 좀 얻는 것이 있지 않을까 싶어 참가를 결심했고 여러 도반들 과 같이 울고 웃으며 2박 3일을 보냈다. 첫날 저녁, 일 땜시 늦게 저녁공양을 마치 고 프로그램에 결합했다. 앗, 기억도 생생 한 묵언! 프로그램 명칭도 쉽지 않은데다 말을 못하게 하니 이런 설상가상이 어디 있을까 싶다. 필요한 말만 강의시간에 하 고 나머지 시간엔 그 어렵다는 묵언을 해 야 한단다. 벙어리 냉가슴 앓듯 그렇게 수 행을 해야 한다는 의미일 것 같기도 하고 속으로‘맘 단단히 먹어야 돼’를 뇌까리며 머릿속을 정리하고 업과 참회에 대해 강의를 들었다.‘업은 삼업(몸·말·맘)이 있고 업의 주인은 나며 업은 반드시 결과가 있다’ ‘몸·말·맘으로 계율을 어기면 참회가 필요하다’로 정리할 수 있는데 불교를 대상화 한 강의보다 내 안을 볼 수 있고 나를 중심으로 업과 참회에 대해 일반화 시킨 강사님의 내공이 나를 편하게 했다. 두 번째 날, 새벽공기를 가르는 종소리와 함께 시작됐다. 태어날 때부터 오늘까지 살아 온 삶을 돌아보며 숲살림원 입구에서 귀정사 보광전 앞까지 언덕길을 아주 천천히 걸었 다. 내 돌찬치 때 수수팥떡에 오줌 싼 기억, 집이 가난했던 기억, 제도교육이 싫어 땡땡 이 친 기억 등 나이 오십 넘어 안 해 본 일 없는 나로서는 기억할 것도 많은데 한기 때문 에 집중할 수 없었고 그렇게 새벽은 갔다. 오전, 자기 영정사진을 받았다. 대략 난감했다.‘너는 누구며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느 냐’는 질문을 사진 속의 내가 밖에 있는 나에게 질문을 한다. 처음 느껴보는 현상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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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이다. 영정사진을 안고 죽음까지 가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두렵든 두렵지 않든... 죽음을 옆에 두고 호흡에 집중하면서 자비명상을 했다. 스스로 행복하기를 기원했다. 오랜만에 평화가 찾아온 듯 했지만 무엇보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이 좋았다. 글고 아 주 천천히 걷는 걸음마 연습을 했다. 온전히 걸음에 집중하고 소리에 집중하면서 자연 과 봄의 에너지를 느끼며 햇살 좋은 보광전과 관음전 사이를 반복해 걸었다. 바쁜 척 한 자신에게 굳이 느림의 미학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그 알아차림 만으로 행복했다. 오후 시간은 길었다. 먼저 나의 삶을 돌아보며 한 살부터 오십 넘은 오늘까지 사건들을 기억해 공책에 빼곡히 적었다. 일정한 패턴이 그려졌다. 가난했기 때문에 무엇을 하든 집착으로 나타났다. 좋은 것은 헌신과 복무로, 나쁜 것은 이기주의로. 나의 삶도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있었다. 나에 대한 새로운 발견이다. 유서를 썼다. 나에게, 아들들과 집사람에게, 형과 누나들에게. 후회되는 일로 시작해 고 맙다는 말로 마무리했다. 잘 한 거 없이 후회와 한숨으로 점철된 생이지만 그래도 유서 쓸 피붙이들이 있어 맘은 편했다. 통곡의 시간이다. 그러나 눈물 한방울 나오지 않았다. 왜냐면‘울면 지는 것이다’는 프레임에 갇힌 것이다. 자기 영정사진을 들고 장례식에 이어 입관식이 진행됐다. 통곡의 시간에 나오지 않던 눈물이 쏟아졌다. 관 속에 들어간 순간‘사람이 이렇게 죽을 수도 있구나’ ‘이승과 저승이 백지 한 장 차이구나’란 생각 때문이었다. 그리고 영정사진을 보광전에 두고 새로 태어나는 의미에서 108배를 진행 했다. 삶과 죽음의 퍼포먼스는 그렇게 끝나가고 있었다. 비움 수련회가 호수에서 물 한 컵 뜨는 것일 수 있지만 일상적인 알아차림을 통해 노력 하고 있다는 것이 소중하겠지. 이런 경험들이 이후 행복하고 생각이 배부른 삶으로 환 원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그래서 비워야 채워지고 채워야 비울 수 있다. 결국 비움은 배 부름이 아니겠는가? 글_ 김종호 수련회 귀정사에서 열린‘비움’ 수련회를 참가했습니다. 자신을 비워내는 알아차림을 통해 삶의 행복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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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는

취나물 한 포기 봄볕이 따사로운 한낮, 점심을 먹고 나와 마당에서 빨래를 널고 있는데 앞집에 사는 한평 할머니와 눈이 딱 마주쳤다. "머굿대(머위) 났을까? 한번 가보까 어쯔까?" "비 온 뒤라 쑤욱 자랐을지도 모르겠네요. 한번 가볼까요?" "그려. 가서 한주먹 뜯어가꼬 오자고! 머굿대는 이맘때가 최 맛나단 말여." 그리하여 일곱 살 세 살 두 아이들에 강아지까지 줄줄이 달고 땅골로 출발! 머 위 첫물을 맛보기 위한 깜짝 나들이가 펼쳐졌다. 가파른 산길을 20분쯤 올라가 야 하니, 누가 보면 저게 뭔 고생이냐 싶을 수도 있지만 사실은 그 과정 자체가 내겐 더 없는 큰 기쁨. 한평 할머니도 "오메, 죽겄다." 소리를 연발하면서도 새 로 올라오는 나물이 없는지 탐색을 멈추지 않으셨다. "취나물이 먹고 자픈디... 장에는 벌써 나왔더란 말이여." "어이구 세상에. 그건 다 하우스에서 자란 걸 거예요." "쪼까 사서 먹으까 어쯔까?" "얼마 안 있으면 지천으로 올라올 텐데 조금만 기다리세요. 머굿대랑 쑥이랑 뜯 어 먹고 있으면 취나물 올라 오겠..." "오메, 취다 취!"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할머니께서 취를 발견하신 모양이다. 전혀 몸을 사리지 않고 아스라한 비탈 쪽으로 내려가셨다. 어떻게 말릴 사이도 없이 다람쥐처럼 쪼르르... 그야말로 목숨 걸고 나물 뜯기! 나와 아이들은 그저 놀라운 눈으로 지 켜볼 뿐이었다. 저토록 취나물이 그리우셨나? 그런데 웬걸. 취인 줄 알고 갔더니 취가 아니었단다. 할머니는 빈손으로 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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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오시며 무안하다는 듯 웃으셨다, 나도 웃음이 나왔다. "쪼매만 참으시랑께요. 머굿대도 맛나잖아요." "그라제. 머굿대도 맛나제." 마침내 우리는 양지 바른 동산에 있는 머위밭에 다다랐다. 다행스럽게도 아기 손바닥만 한 머위 잎들이 앙증맞게 올라와 "나 여기 있어요!" 하고 있었다. 보자 마자 침이 꼴깍. 잊고 있던 머위의 쌉쓰레한 맛이 떠오르며 온 몸에서 머위를 반기고 있었다. 아, 이제 정말 봄이로구나! 할머니와 나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나물 가방을 채웠다. 일곱 살 큰아이도 이젠 제법 한 몫을 하여 한 끼니 넉넉하 게 먹을 만큼 머위를 뜯었다. 그러고는 기분 좋게 산길을 내려오는데, 이번에는 정말로 취나물을 발견했다. 성질 급한 취나물 한 포기가 벌써 나와 흐드러진 아기 쑥들 사이로 다소곳이 서 있었던 것. 할머니는 취를 보자마자 날랜 손길로 뜯어 냄새를 맡으셨다. "오메, 진짜로 취가 맞네. 냄새 맡어 봐." "우와, 진짜 좋다. 하우스 취는 이런 냄새가 안 날 거예요." "엄마, 나도 맡아볼래." 그렇게 우리는 취 냄새에 흠뻑 빠져들었다. 우리가 이 냄새를 얼마나 그리워했 던가. 어느새 봄은 깊숙이, 아주 깊숙이 들어와 있었다.

글_ 정청라 전라남도 화순 산골마을에서 글농사, 밭농사, 자식농사 지으며 살고 있습니다. 주머니는 홀쭉해도 땅에 뿌리 박은 삶에서 나오는 베짱이 나날이 두둑해지지는 것을 느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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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인터뷰

인드라망과 함께 값진 삶을 만들어가는 최영옥 구슬님을 소개합니다

Q. 자기소개 해주세요? 성남 모란에 살고 있는 한 남편의 아내이자 두 아들의 엄마인 최영옥이라고 합니다. Q. 하시는 일을 소개해 주세요? 작은 양계농장을 꾸리면서 모란 5일장에서 가게를 하고 있어요. Q. 어떻게 인드라망과 인연이 되셨나요? 작은 아들과 함께 귀농하려고 마음먹고 고향인 구례 쪽 귀농학교를 찾다가 남원귀농귀촌학 교를 알게 되었고 2013년도 가을에 보름정도 공부하면서 인연이 되었어요. Q. 어떻게 귀농을 결신하셨나요? 그때는 작은 아들이 정신적으로 힘든 때였어요. 그래서 아들과 귀농해서 예전에 했던 양계 업을 다시 하려했어요. 원래는 귀농학교 교육을 받고서 정부 귀농지원금을 받으려고 했어 요. 그런데 교육과정을 들어보니 자연과 함께하며 소소하게 살아가는 귀농을 가르쳐주는 것이었어요. 그 당시 몸도 마음도 힘들었을 시기였는데 이런 삶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이것에 감동되어 귀농하고자 하는 방향을 바꿨어요. Q. 남원귀농귀촌학교은 소감은 어떠셨어요? 처음에 기대했던 지원받기 위한 귀농교육은 아니었어요. 그 곳에서 물질 보다는 가치있으 면서 단순소박하게 사는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살아가는 길도 있다고 알게 되었고, 50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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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도록 내 삶의 정체를 못 찾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Q. 그럼 귀농은 준비 중이신가요? 학교를 수료한지 햇수로 3년째인데 하던 일이 있어서 본격적으로 못했지만, 올해부터는 구 례 땅에 수도와 전기 연결을 해 놓고 컨테이너박스 하나는 가져다 놓을 예정이에요. 5년 계 획으로 천천히 준비 중입니다. Q. 요즘 협동조합을 만드는 일에 함께하고 계시다고 들었어요! 소개해주세요? 작은아들이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이곳저곳 병원에 다니게 되었어요. 그러던 중 환우와 상 담도 정성들여 하고, 약물보다는 재활치료와 자연과 함께하며 치유를 우선으로 하는 원장 님을 만나 뵙게 되었어요. 원장님 덕에 작은 아들은 거의 치유가 되었어요. 또 그분과 귀농 학교에서 배운 것들이 이야기하다보니 그분도 예전에 인드라망 회원이셨어요. 선생님의 그 런 뜻이 좋아서 취약계층 환우, 정신장애우들과 함께 자연 속에서 치유를 돕는 협동조합을 만드는데 함께 하기로 했어요.“함께하는 협동조합”이라도 창립총회를 했어요. Q. 원래 복지나 베푸는 일에 관심이 많으셨나요? 돈을 많이 벌면 복지사업을 해보자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는데 원장님과 뜻을 모아 여럿이 협동조합이라는 방식으로 하게 되었네요. 작은 아들이 아팠기 때문에 내가 이런 기회를 얻 은 것 같아요. 작은 아들에게 고마워요. 돈보다는 값진 삶을 살아가게 되었어요. Q. 앞으로 10년 후 귀농하셔서 어떻게 살고 계실 것 같으세요? 구례 쪽에 있는 땅이 매화마을, 화계장터 근처에요. 섬진강이 보이고 자전거 길도 있고 버 스정류장도 생긴데요. 작은 아들이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있는데 아들과 함께 이곳에 카페 를 열어도 좋을 것 같아요. 지금도 시골의 나물, 밤, 감 등을 직거래로 팔고 있어요. 이것을 경험 삼아 귀농해서 인터넷 직거래를 하고도 싶고요. 10년 후면 자리를 잡고 우리집에 놀러 오는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며 곡주도 마시고 세상사는 이야기를 하며 살 것 같아요. Q. 구슬님에게 인드라망이란? 인드라망은 내 삶을 바꿔 놓았어요. 가장 힘들었던 삶의 고비에서 만나 많은 것을 내려놓 고 귀농을 할 수 있게 도움을 받았어요. 돈과 명예 있는 삶도 중요하지만 단순 소박한 삶도 괜찮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생각해보면 돈 보다는 사람을 우 선하게 될 것 같아요.

취재 및 정리_ 최세현 사무처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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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이어쓰는 편지 ④

낯익은'세월호의인'의아픔을전해들으며... 며칠 전, 낯익은 얼굴을 인터넷 화면으로 보게 되었다. 본인의 집에서 손목을 긋는 자 해를 하고 쓰러져 있었고, 다행히 딸이 발견해서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구했다고 한 다. 세월호 침몰사고가 일어난 지난해 4월 16일 오전, 거의 대부분의 구조 인력들이 손 놓 고 있던 그 시간에 기울어져가는 배 안에서 소방호스로 20여 명의 아이들을 구조한 사 람, 그래서 언론이 '세월호 의인', '파란 바지의 영웅'이라 부르던 사람. 그는 내가 어릴 적 살던 제주도의 한 마을에서 함께 교회를 다니던 동네 오빠였다. 키 가 크고 마르고 날쌔던 오빠.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보지 못했고, 아주 가끔 소식을 전 해 듣는 정도였다. TV를 별로 볼 일이 없는 환경에서 살다 보니 세월호 관련한 오빠의 소식도 몇 달이 지난 8월 즈음, 친구가 전해주는 이야기를 듣고서야 알게 되었다. 세월호와 함께 가라앉은 아직 할부도 다 갚지 못한 화물차, 참사 이후의 정신적 충격, 이들에 대한 사회적인 구제책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 등을 그 이후에 인터넷을 통해 알 게 되면서, '무엇이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의 부담을 늘 안고 있던 차에 또 오 빠의 기사를 보게 된 것이다. 참사 이후로 손 떨림 증상이 생겨서 운전도 못한다는 이야 기, 기분이 그다지 안 좋은 상황도 아니었는데 칼을 보고는 쓸모없는 손을 잘라 버리자 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들어 자해를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읽게 되었다. '다 보상 받고 해결됐는데, 왜 아직도 못 잊느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단다. 학 생들을 보면 당시 세월호 안에 있던 아이들이 생각나고 창문만 봐도 세월호 창문에 매 달려 있는 아이들이 생각나는데, 어찌 그 일을 쉽게 잊을 수 있겠냐고 오빠는 반문한다. 또한 참사 이후 1년이 다 되어 가는데, 무엇이 더 안전해졌느냐고 반문한다. 그는 '이제 더 이상 이 사회에 부담주지 말고, 경제를 힘들게 하지 말고, 잊으라. 잊지 못하더라도 물의를 일으키지는 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사회의 압력에 밀려나고 있었 다. 그가 자신의 손목에 그은 칼자국은 이런 사회의 강압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또한 '의인', '영웅'으로 치켜세워진 한 인간에 대한 이 사회의 무례함은 생존자들, 사망 자들, 실종자들, 그 가족들 그리고 이 땅에서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국민들에게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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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당사자들이 겪는 고통을 옆에서 지켜보는 게 안타까워서 이제 그만 잊고 산 사람 은 살아가자고 위로하는 목소리 역시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오빠의 반문에서처럼 당 사자들은 '잊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잊지 못할 경험을 해버린 사람들'인 것이다. 노력한다 해서 잊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면, 이러한 아픔이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히 밝히고 세 상을 바꾸자고 하는 것이다. 절대로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될 경험자들의 가르침이라고 생각한다. 그 가르침에 동참하기 위해 산내 마을에서 지난해 8월 25일부터 해온 릴레이 단식도 이제 200일이 넘었다. 그동안 70여 명의 마을 분들이 200일이 넘게 단식에 참여하셨다. 200여 일이 되다 보니 하루가 '펑크' 나는 경우도 생겨 버려서 완전한 릴레이가 되지 못 한 아쉬움도 크지만, '조금 더 긴장해야겠구나.' 다짐하며 아쉬운 채로 단식을 이어왔다. 그리고 오는 4월 16일에는 릴레이 단식단, 세월호 합창단, 천일기도단 등 그동안 마을 에서 다양하게 마음을 모아온 분들이 함께 모여 1주기 모임을 하려 한다. 또한 올해 4월 16일까지 진행하기로 한 릴레이 단식을 이후 어떤 방식으로 이어갈지 고민 중이다. 돈 의 논리가 생명의 고귀함을 너무나도 쉽게 삼켜 버리는 현실을 바라보며, 생명과 평화 의 세상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릴레이 백배 절을 1년간 하는 것은 어떨지 등 1주기 이후 의 실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조만간 오빠에게 전화를 해야겠다. 나 역시 잊지 않고 있다고. 솔직히 세월호 사고를 잊으려야 잊을 수 없는 당신과, 가끔씩은 눈물을 멈출 수 없을 만큼 아프기도 하지만 순 간순간 잊기도 하고, 그래서 잊지 않으려 애쓰는 나와의 거리는 꽤 멀 수 있지만, 아픈 당신들을 종종 떠올리며 기도하겠다고. 목숨 걸고 20여 명의 목숨을 구하고서도 괴로움으로 몸부림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단 한 명도 구하지 못하고서도 당당하게 이 사회를 책임지겠다고 나서는 사람들이 판치 는 지금의 세상을 조금이나마 상식적이고 인간적인 세상으로 변화시켜가는 데 작은 힘 보태겠다고.

글_ 이진순 전북 남원 산내의 실상사작은학교 교사입니다. 수다, 농담, 술, 음악,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저물녁 연기, 그리고 멀리보이는 산의 능 선 등 좋아하는 것들에 둘러싸여 행복지수가 높은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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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실상사

3월 실상사 농장 청정작업 실상사농장에서는 3월, 새봄 농사준비의 일환으로서 농장지역 청정작업을 대대적으로 실시하였습 니다. 그간 실상사농장은“농장 청정지역” 을 선포한 이후로 지난 일 년간 많은 노력을 들여 쓰레 기수거작업을 실시하여 왔습니다. 특히 3월 18일에는 새봄맞이 청정작업에 작은학교 학생들과 선 생님께서 큰 힘을 보태주셨습니다. 청정지역에서 친환경으로 정성껏 키운 올바른 먹을거리를 생 산하기 위하여 실상사농장은 더욱 정성을 기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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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생명

마을교육공동체“산내바람개비”정기총회 2015년 한 해 동안 산내바람개비는 크게 인문학소위원회(초등저학년을 위한 책 읽어주는 언니, 초등고학년과 함께하는 사철나무(철학모임), 전체회원의 인권관련 인문학공부)와 지역연대소위원 회(산내지역교육연대 세미나, 청소년을 위한 틴로드)를 주축으로 운영이 됩니다. 산내에서 자라난 청년의 교육경험을 들어보는 열린지역교육사랑방과 여름 인문학 가족캠프가 올해도 진행되며, 사 회적협동조합에 대한 비전은 장기적으로 논의 해보기로 했습니다

실상사 작은학교 3월 1일, 언니네의 여섯 번째 그리고 중학교의 열다섯 번째 입학식이 있었습니다. 모두 열네 명의 친구들에게 는 농기구 세트, 발우 등의 선물이 전해졌습니다. 다음 날인 3월 2일부터 6일까지 실상사에서‘한해를 여는 마 당’ 이 열렸는데요. 한 해를 잘 지내보자는 모두의 마음 을 모았습니다. 특히 정월대보름날이 있는 금요일에는 각 마을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 냈습니다. 작은학교 식구들, 한 해 잘 살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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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광주도량 선덕사 목련꽃이 피던 지난 3월 22일 봄맞이 사찰순례를 다녀 왔습니다. 전남 진도 쌍계사와 운림산방에 이어 진도 팽목항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팽목항에는 다시 잔 인한 4월이 오고 있었습니다. 차가운 바다에 따스한 봄 이 찾아오길 간절히 기도하고 또 기원합니다.

수련원 귀정사 아이와 함께하는 숲 체험 템플스테이 지난 3월 21일 1박2일의 일정으로‘아이와 함께하는 숲 체험 템플스테이’ 가 열렸습니다. 5살에서 11살 아이 열 명과 다섯 명의 엄마가 함께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숲길 걷기, 자연의 소리듣기, 타종체험 차담과 명상 등의 시 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주관한 이귀섭 원 장님은 병아리처럼 천방지축으로 달려 나가는 아이들과 보내느라 탈진 상태에 빠졌다고 하네요

광주전남인드라망 제1기 인드라망 도시농부학교가 개교하였습니다 입학식은 원묵스님의 축사를 시작으로, 강동완 교장선생 님의 인사말씀, 도시농부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소개 그리고 도법스님의 특강으로 이어졌습니다. 도법스님께서 는“인간이 추구하는 가장 가치 있는 것은 생명평화이다” 며“생명가치에 눈뜨는 작업이 농부가 되는 것이다” 고말 씀하셨습니다. 또“도시농부가 되어 자신의 삶과 인격을 정화하고 순화하기 바란다” 고 강조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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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대학 올해 신입생 분들, 2년차 분들, 체험 오신 분들과 함께“집중수련” 을 했습니다. 반야심경을 중심으로 불교에 대해 이해해 보았고, 어떻게 공부하고, 생 활해갈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대학의 문화가 한층 풍성해질 것 같습니다. 2015학년도 2 기 입학식은 3월 28일(토) 오후 2시에 있을 예정입 니다. 바쁘시더라도 오셔서 축하해 주세요!

인드라망생협 2015년 제13차 대의원총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한해의 살림살이를 평가하고 새로운 한해의 살림살이를 계획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별히 사회적기업화를 위한 정관개정작업과 새로운 이사 장과 이사, 감사진을 선임하는 절차도 함께 진행하 였습니다. 2015년을 이끌어갈 새로운 이사장으로 이 정호 전상무이사가 선임, 이사로는 오정림, 유지원, 윤용병, 정진희, 원현경 등이 신규선임되었고, 이청 인, 조선원, 김희옥 대의원 등이 유임되었습니다.

사무처 2015년 심심학교 입학식이 있었습니다 일년이라는 시간을 공부하겠다고 결심하기가 어려 운 일인데도 올 한해도 심심학교를 위해 여러 도반 님들이 모였습니다. 그래서 입학식은 모든 도반에 게 정성을 다하고 따뜻한 온정을 안고 돌아가실 수 있게 진행했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스승이 될 수 있는 한해. 서로가 서로에게 정성을 들이는 한해. 서로가 서로에게 따뜻한 온정을 베풀 수 있는 한해 가 되길 바라며 인드라망 심심학교는 웃음 보따리 한아름 안고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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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의 손길

“회원님들의 손길, 감사합니다!” 인드라망 활동을 위해 기꺼이 마음을 내어 활동해 주신 자원활동가 여러분, 고맙습니다. 귀한 시간 을 내어 도량을 찾아 주시고, 나눔을 실천하시는 회원 분들 덕분에 인드라망이 더욱 빛납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한 달에 한번 소식지 발송이 있는 날이면 우리 활동가들은 모처럼 제대로 된 밥상을 만나게 됩니 다. 바로 우리 보살님들의 손맛이지요!^^ 부엌에서 음식을 하시다보면 이것저것 부족한 살림들이 안타까우신지 십시일반 마음을 내어 채워주시곤 하십니다. 그래서 이번 달에는 가볍고 가벼운 접 시가 생겼어요. 이 빠지고 무거웠던 접시와 이별하고 가볍고 튼튼한 새 접시에 음식 담아 먹으니 밥맛 또한 꿀맛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소식지 발송작업 자원봉사자 : 정계영, 혜일심, 반야심, 예일순, 오행태, 박지선 보시 목록 김용식 - 고로쇠수액 보월화,명화심 - 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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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정성 소중히 쓰고 있습니다

2015년 2월 수지 결산서 수

이월금

전월이월금

7,970,142

회비

11,882,500

경상수익

금액

소계

7,970,142

출 금액

소계

사무실운영비

653,430

인건비

8,100,000

교육사업

-

자료구입비

203,000

귀농사업

-

후생복지비

967,630

회원사업

-

경상관리비 지급수수료

180,060

기타

-

특별후원금

11,882,500

회의비

9,020,000

출장비

282,396 1,220,510 11,613,026

사업지원금

-

기타관리비

기관수익지원금

-

교육사업비

760,570

기타

-

조직사업비

3,398,821

특별사업

-

회원사업비

1,347,315

비경상수익

기타

차입금

-

대여금반환

-

9,020,000 사업비 -

기타

월계

수입총계 15년 수입누계

20,902,500

28,872,642 41,587,500

홍보사업비

210,000

귀농사업비

-

연대사업비

632,000

특별사업비

3,400,000

기관기구지원비

- 9,748,706

차입금 반환

-

오납입 반환

-

외부대여금

-

월계

21,361,732

이월금

7,510,910

지출총계

28,872,642 37,452,745

15년 지출누계

● CMS로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 중 미납분에 대해서는 3개월 전까지 미납출금을 하고 있습니다. ● 주소가 바뀐 회원들께서는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수정하시거나, 바뀐 주소와 연락처를 알려주세요!! ● 자동이체 후원 : 인터넷뱅킹이나 은행에 가셔서 아래계좌로 자동이체 신청을 하신 후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해주세요. 전화주셔도 되구요~ ● 농협 100012-55-012462 / 국민은행 787201-04-027130 (예금주 : 인드라망생명공동체) ● 회원가입문의 메일 san@indramang.org 전화 02-576-1886/1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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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 생명평화를 위해 보시해주신 구슬들입니다 만의 구슬을 꿰자 2월 신입회원 강경희, 서판규, 오현주, 이미숙, 이윤희, 이학, 정면

회원목록 - 2월 회비 납부해 주신 분 강대규,강덕순,강동민,강보라,강상철,강수돌,강수정,강수형,강영인,강용준,강유진,강정숙,강종구,강지영,강화석,고명석,고병 헌,곽만연,곽우석,구은모,구장현,권기섭,권기철,권다솜,권도익,권명희,권성실,권수정,권순용,권오주,권오현,금산사,금정길,기 영/김선미,김경룡,김경숙(의왕),김경예,김경자,김경한,김경호,김경희(마포),김귀선,김귀옥,김기정,김낙희,김남희(파주),김대성 /길은실,김도연(안동),김란영,김만수(19기),김명숙,김명철,김명화,김미경(용산),김미경(의령),김미경(주안),김미향,김민희(도 곡),김백규,김범용,김병주/정영아,김복희,김봉구,김봉수,김상채,김서연,김석정,김석한,김선엽,김선주(부산),김선주(의정부),김 성동,김성수(불귀24기),김성수(전주),김성수/이종진,김성일,김성희(과천)/조용대,김소연(지행동),김소영,김수경,김순미,김승 열,김승창,김시향/전상규,김양주,김여진,김영국,김영근,김영란,김영옥(강서),김영옥(분당),김영희(고양),김용구,김용규,김용 식,김용진,김유미(의왕),김윤미(마포),김은경(수지),김인복,김장전,김재경,김정순(도봉),김정순(이천),김정연,김정태(19기),김정 현,김종숙,김종식,김좌웅,김주리,김준권,김중미/최흥찬,김지은(서울),김지혜,김진강,김진천,김진화,김천근,김춘우,김태경,김 태균,김태환,김하연,김하영,김현숙/이성근,김형균,김형숙,김혜경(분당),김혜란,김혜옥,김호영,김홍녕,김흥수,김희준,김희태 (예천),나명숙,나익수,남궁순희,남송화,남요원,남태희,노순미,노시춘,노옥임,노지숙/서승국,동영준,류성하,류지호,마정숙,명 훈재,모아라,문경혜,문근식,문병국/김계연,문영선,문영주,문진헌/김진옥,미타선원(하림스님),민경은,민성원,박경선,박경화, 박경희(부산),박동철,박명구,박미경/고영록,박미경/안형주,박민주/최정훈,박병기(군포),박상진,박상희(종로),박선경,박선정, 박선태,박소현,박수정,박수정(괴산),박수환,박영규,박영선(대전),박영호,박용규,박용배,박용주,박유란,박유미,박윤용,박윤희, 박인선,박일남/이정자,박재복,박재완,박정근,박정애,박정임,박종석,박종숙,박종학,박지선,박진숙(성북),박진숙(오산),박진신, 박진영/정은경,박진헌,박진현,박차식/정혜숙,박철규,박해준/염경순,박현숙,박혜원,박후임,배병국,배영화,배은미(거창),배은 미(용인),배정환,백승권,백승준,백영호,백진자,백향숙,변충희,변택주,불광사,상정스님,서강석,서석원,서수보/김연수,서순화, 서현정,설동진,설헌동,설혜윤,성미선,성연동,성종기,성진스님(윤용순),손정옥,손진책,송말영,송미정,송병희,송선우,송은주,송 지연/민태문,송지희,송희정,신명희,신수미,신한보경,신현종,심숙희,심우영,심지향,안경희,안미숙,안선주,안수현,안정연,안정 혜,안직수,안진구,안향미,안혜영,양경자,양난영,양동일,양미희,양승익,양시영/박은정,양지선,엄대용,엄혜원,여원익,여희동,연 성오,예일순,오대산 월정사,오명숙,오미정,오준서,오진탁,오창균, 왕영경(파주),왕영미(왕영옥),왕영술/최명자,왕윤주,용묵스 님,우경식,우성란,우정원,원소영/김태환,원종호,원현경,원현욱,위양자,유백식,유선화,유이상,유재림,유현경/조형원,유홍열, 유희경,육경영,윤광숙,윤대중,윤덕영/김춘희,윤미경,윤미순,윤상복,윤숙영,윤유미,윤정인,윤종상/신용한,윤중우,윤현자,윤효 영,윤희중,은동원,이가희,이강구,이건열/이재건,이걸재,이경미,이경숙,이경순(종로),이경실,이경희,이경희(수원),이관희,이광 희/이금희,이규원/박세진,이금숙,이기원/이향숙,이기춘,이길은,이난수,이남곡,이동언,이동열,이동춘(대전),이동호,이명귀,이 명심,이명자,이명화(부산),이명화(수원),이모정,이미리,이미선,이미숙(강서),이미숙(울산),이미연,이미현,이미현(이명옥),이병 석(용산),이병성,이병욱,이병인,이봉규(남양주),이상경,이상기(용인),이상동,이상민(대전),이상민(파주),이상승,이상원,이상정, 이상화,이석민,이석재,이선화(과천),이성미/이병석,이성우,이순우,이승용,이승재,이영란(통영),이영민,이영숙(거제),이영숙(서 울),이영한,이영희,이용미,이용준(새삶공동체),이용진/장인영,이욱(김은영),이윤경,이윤순,이은,이은미,이은서,이은주(사당), 이은주(양천),이인석/차영미,이인희(마산),이일구,이재근,이재영,이재희,이정남,이정애,이정자(포항),이정철,이정호,이정희,이 종명,이준경,이지영(분당),이채화,이천호,이평래,이학,이한재,이향민,이현미,이현숙,이현애,이현이/윤동희,이현재,이형숙,이 혜심,이혜정(용인),이화전,이환욱,인드라망생협,임경도,임삼례,임완숙,임재복,임찬성,장경숙(경기도),장극수,장기용,장도원, 장미정,장상준,장진수,장철현,장희수,전대식,전영철,전영호,전원배,전재현,전주현,전진오,정계영,정교용,정기효,정남균,정남 수/성경모,정덕스님,정명희(하동),정묵스님,정봉수,정석우,정설경,정세홍,정송미,정순교,정영남,정영일,정영재,정영태(주안), 정윤주,정윤화,정은주,정은희(노원),정제봉,정종규,정지원,정진희,정춘심,정하늘(강서),정현임,정혜선,정혜정,정호상,제용스 님,조경숙/이호균,조경순,조계향,조규영,조기봉/장미정,조남순,조문희,조서연,조선원,조순례,조영숙(동작),조윤미,조재원/구 진아,조정연,조정희,조찬욱,조태임,조현삼,조호범,주경순,주리,주용수,주정옥,진미정,진창희,차상엽/조승미,차상조,채수광,천 명숙,천선혜,천용규,최경애,최복순,최선자,최수정,최연희,최영규/박연옥,최요신,최우영,최은아,최은정,최은혜,최장희,최정예, 최정은,최진락,최충기,최태영,최평식,최현석,최훈,편정자,하건찬/백해순,하대덕,하성준,하영란,한상봉,한숙영,한영미,한은희, 한주영/윤남진,함지호,해공스님,허갑열,허극,허금희,허남결,허미영,허용석,허태영,허현정,현혜련,홍남주/한은수,홍수찬(지각 스님),홍승규,홍연실,홍영숙,홍영진,홍용호,홍진섭,홍태경,홍현경,홍현숙(마포),황남채,황말희,황명은,황선희,황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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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부 회원 강경희,강동완,강미다,강영걸,강은정,강지수,고경,고국산,고영석,고정희,광주전남지부,기향미,김경미,김경숙(광주),김경아,김 경자(광주),김명희,김상미,김선아,김성부,김소운,김송자(광주),김연희(순천),김영봉,김옥자/설이원,김용성(광주),김유미(광주), 김은숙(광주),김재홍,김정미(광주),김정분,김정아(광주),김정희(광주),김종근,김종덕,김주헌,김진우(광주),김창곤,김해숙,김향 화,김화자,김활현,노상훈,노주실,마금자,문동숙,문서희,문숙영,문영숙,문한식,박귀환,박미옥,박병기(광주),박숙/최기주,박영 숙,박정출/김우용,박춘순,박희선,박희택/송영자,방상영,봉문수,서정옥,서판규,선덕사,송화숙,승묵스님,신경화,신숙,양선숙, 양성미,양영규,양옥자(행법스님),양은석,여은영,오민요,오선옥,오정임,원묵스님,유순종,윤근자,윤우향,윤종민,이경순(광주), 이경은,이동호(광주),이두행,이명규,이명진,이선화(광주),이소정,이숙희/진형섭,이영숙(광주),이옥인,이윤희,이재규,이정란,이 중근,이중표,이해모,이현관,이혜연,임선현,임수연,임유경,임현수,장동권,장춘호,전동선,전성수,정성태,정영태(광주),정찬희, 조배균,조봉태,조효정,진석만,최선영,최점화,추선영,한희정 한생명(남원함양) 회원 각묵스님,강봉주,권시은,귀정사,김경림/홍종표,김미정(산내),김병찬/강양화,김수정,김영균/윤선영,김용현,김은숙(남원),김은 영,김인중,김정오,김종섭,김종옥,김진희,김태식,김한나/유성철,김현지,도법스님,동묵스님,박미경(함양),박승년,박은영,박현 옥,백민지,변강훈,서광석,서동우,서만억,서석곤,석라비,소메야사유리,손기문/신미영,신윤상,신정근,신현미,안문재,양재경,여 명화,오균용/김은정,윤수민/이귀섭,윤용병,응묵스님,이득규/오혜원,이명희(수지행),이문겸,이민제/이훤민,이영준,이은희/송 사석,이인옥,이일우,이주신,이주희(함양),이진순,이철승,이해경(이향천),이현정,이혜정(산내),임동석,임송,임영란/채승석,장동 욱/오선미,장일안,장준모,전순우,전재성,정경화/조의제,정대환,정미순,정상길,정상순/윤정준,정진철,정충식,정회석/조성미, 조경미/이주승,조경숙(남원),조미영/임현택,조선희,조숙경,조양호/김현숙,조인옥,조지희,조창숙/윤여정,주상용,주지환,지숙 현/손성진,진상훈/최윤선,차상영,천수만,최귀순,최석민,최수옥/박찬은,최은주,최종식,최화연,표외숙,하수용,하태운,한광용/ 장희정,한미경/조종환,한생명,한승명,한형민,허현주,홍현숙(남원),황미경,황의동/김영숙

2015년 연회비 납부해 주신 분 곽만연,권명심,김병찬/강양화,김소영,김정순(이천),김정현,김정희(남원),김태준/김현정,김한나/유성철,배문희,변강훈,소메야사유리, 안미순,양경자,오정은,윤정화,이경희,이남곡,이병석(용산),이상기(용인),이인석/차영미,이일우,정계영,정기효,정윤화,정진철,조봉순, 조성철

2월 인드라망 교육도량 후원금 윤미경, 장순자

2월 후원금 하림스님

‘100인의 마음을 모읍니다 ‘ 특별후원금 강대순,강수돌,김양주,김우용,김윤미,류영미,류지호,무주스님,박병기,박용규,법안스님,지각스님,선덕사,성전스님,송화숙,승묵스님, 여은영,윤수민/이귀섭,응묵스님,이동춘,이영숙,인광스님,일감스님,정경득,정념스님,정은진,조재원/구진아,하림스님,지홍스님,해량 스님,행법스님,혜자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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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4/2 4/3-5 4/12 4/16 4/17-5/2 4/23 4/24-26 4/28

4 행사·교육일정 [한생명] 어린이 서당교실 개강 [귀정사] 귀농학교 [교육도량] 선지식법회 <책과 사람을 만나다-이수호님> [실상사] 세월호 추모1주년 기념행사 [작은학교] 세상보기 [교육도량] 심심학교 <유식을 통해본 마음-목경찬> [귀정사] 숲치유프로그램 [인드라망생협] 골목큰장터

인드라망 교육도량 소모임 일정(서울 양천구 신정동) 양천강서녹색평론모임:<녹색평론141호> 4월14일(화) 오후7시30분 신정동 교육도량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인드라망생명공동체 홈페이지 [회원마당]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생명 소모임 일정(남원 산내면) 굿패모임 : 매주 월요일 늦은 7시 서각모임 : 매주 목요일 늦은 7시 판소리모임 : 매주 화요일 늦은 7시 의료 자립 실현을 위한 모임 : 매주 목요일 늦은 4시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한생명 홈페이지나 전화 063-636-5388 로 문의하세요.

광주전남인드라망 소모임 일정(광주 동구 산수동) 시모임 나루터 : 매월 첫째주 토요일 늦은 7시 씨앗독서모임 :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늦은 7시 도법스님과 함께 걷는 빛고을 천일순례 : 매월 첫번째 일요일 늦은 2시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다음카페‘광주전남인드라망’이나 전화 062-264-4660 로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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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불광 정기구독 및 법보시 안내

당신께 빛나는 삶을 전해드립니다. 진리를 나누어 주세요. 불광을 읽으면 하루 일과를 기분 좋게 시작합니다. 평화로운 마음과 긍정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정기 구독해 주세요 월간 불광은 행복의 길을 안내합니다. 몸이 가볍고 마음이 깨끗해져 건강해집니다. 괴로울 때 괴로움을 한 생각 돌리게 해줍니다. 마음은 고요하고, 평화로움을 느끼게 됩니다. ● 법보시해 주세요 월간 불광은 전국의 교도소, 군부대 군법당, 대학병원 불교법당등에 발송하고 있습니다. 아직 부처님 법을 만나지 못한 곳이 많습니다. 여러분의 정성어린 법보시가 부처님 법을 널리 전하 게 될 것입니다.

- 정기구독 및 법보시 : 1년 60,000원 - 입금계좌 : 농협 301-0010-7787-3 / 신한은행 110-232-350971 예금주 : 박상근 불광출판 - 신청 : 02-420-3200(월간 불광) 37


4월 선지식법회-일요일에 책과 사람을 만나다 - 우리시대 선지식들을 모시고,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고민들을 함께 풀어가는 시간 - 내 삶과 우리 사회를 돌아보고, 나 스스로 질문을 던지는 시간. 4月월의 선지식 이수호 님 · 전 국가인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 · 전태일재단 이사장 · 한국갈등해결센터 상임이사 · 주요저서 : 겨울나기(2014) 학교를 생각한다(2012) 사람이 사랑이다(2009) • 일 시 : 2015년 4월 12일 (일) 10:30 ~ • 장 소 : 인드라망교육도량 (서울 양천구 신정동) * 선지식 법회는 매월 두 번째 일요일, 오전 10시30분에 진행됩니다.

인드라망대학 열린공부 참가안내 • 인문강좌 : 고전의 지혜 ·일 시 : 4월 7일(화), 8일(수), 9일(목), 21일(화), 22일(수), 23일(목) ·주 제 : 인문학과 문화 그리고 종교 / 욕망에 대하여 / 매체의 철학, 대안경제 / 영화인문학(설국열차) / 인문의 연대 ·강사님 : 김광철 선생님 / 참가비: 10시간 기준 25,000원 • 명상인문학교실 ·일시 및 장소 : 4월 2/ 9/ 23/ 30일, 5월 7/ 21, 6월 4/ 11/ 18/ 25일, 저녁 7시 (사)한생명 ·강사님 : 김범진 선생님(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초빙교수, 명상학 박사) ·참가비 : 5만원 (회별 6천원) • 평화교육 : 평화로운 소통과 대화 워크숍 ·일 시 : 5월 6일(수) ~ 8일(금) (2박 3일) ·강사님 : 박성용 선생님 (비폭력평화물결 대표) ·참가비 : 15만원 • 문 의 : 070-4155-5688, 010-5525-2556, http://cafe.daum.net/indramangdaeh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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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尋心학교 두번째 강좌 - 유식을 통해 본 마음 • 강의 주제 및 일정(매주 목요일 늦은 7시30분) 4월 23일 (목) 1강. 일체유심조, 마음의 의미 5월 30일 (목) 2강. 마음이 펼친 세상의 집착 5월 7일 (목) 3강. 나와 세상을 펼쳐내는 마음 제8식 5월 14일 (목) 4강. 나를 붙들고 있는 마음 제7식 5월 21일 (목) 5강. 다양한 마음의 상호관계 • 강사님 : 목경찬님 동국대학교 대학원 불교학과에서 유식철학을 전공하셨고 동국역경원의 한글대장경 번역 사업에 참여하셨습니다. 현재 불과교육원 전임강사이며,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의 불교대학에서 불교교리 및 불교 문화를 강의하고 있습니다 - 저서『연기법으로 읽는 불교』『유식불교의 이해』 • 문 의 : 02-576-1886 (인드라망 사무처)

귀정사 마음수련회 - 붓다의 대화 내 뜻대로 진행되지 않는 대화, 대화속에 들어있는 보이지 않는 언어의 의도 갈수록 힘들어지는 가족간의 소통 어떻게 '대화'해야 할까? 내 마음이 잘 전달되고, 상대의 마음을 그대로 받아들여보는 시간 순간 튀어나가는 말이 소중한 사람에게 보이지 않는 상처가 되고 내 습관대로 상대 말을 이해하는 것 이 대화의 장벽을 만들기도 합니다. 굳어져 버린 습관을 살펴보고 나에게 걸맞는 대화법을 찾아보는 시간 붓다의 언어,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언어 지난달 1기생이 만들어낸 감동어린 시간들을 이어갈 2기생을 접수받습니다. • 수련 및 장소 (2박3일) 4월 2째주 10일(금)~12일(일) / 귀정사, 전북 남원시 산동면 대상리 1042번지 • 문 의 : 063-626-0106 / 010-6626-1223 http://cafe.daum.net/gwijeongsa • 참가비 : 20만원, 은행계좌 : 농협 513160-51-029687 귀정사, 접수마갑 : 4월 8일 수요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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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편지 쓰기에 동참해 주세요 2014년, 새 생명이 피어나는 4월, 그 봄날 온 국민이 아파하고 슬퍼했던 세월호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인드라망생명공동체에서는 세월호 이후의 우리 사회가 더욱 안전하고 평화롭게 변화하기를 바라며 ‘세월호 편지 이어쓰기’ 를 시작하려 합니다. 천일동안 세월호에 대한 마음이 내가 아는 누군가에게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편지를 써주세요. 편지를 받은 사람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 그 마음을 담아 보내주세요 그렇게 천일동안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한 번은 편지를 받아 볼 수 있도록 함께 해주세요.

- 동참 방법 * 가족, 친구, 동료, 지인 중 두 사람에게 세월호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담아 편지를 씁니다. * 편지를 받은 분도 두 사람에게 편지를 이어 쓸 수 있도록 해주세요. * 편지를 쓰신 후에는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실 수 있도록 인드라망 홈페이지에 간략한 댓글을 남겨주세요.

세월호 참사가 남긴 교훈을 잊지 않고 우리 삶의 변화로, 이 사회의 변화로 이어가는 이길 에 함께 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청합니다.

이 세상에 함께 있음이 고마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 • • • • • • • • • •

교육도량 근본도량 실상사 (사)한생명 실상사작은학교 만행산귀농학교 수련원 귀정사 인드라망대학 인드라망생협 우리옷인드라망 광주도량 선덕사 광주전남인드라망

Tel 02-576-1886 Tel 063-636-3031 Tel 063-636-5388 Tel 063-636-3369 Tel 063-636-4325 Tel 063-626-0106 Tel 070-4155-5688 Tel 02-576-1882 Tel 02-576-1895 Tel 062-263-4660 Tel 062-264-4660

Fax 02-576-1890 Fax 063-696-3772 Fax 063-636-5390 Fax 063-636-3878

Fax 02-2653-1897 Fax 02-576-1890 Fax 062-267-4660 Fax 062-267-4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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