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인드라망 2016년 3월 1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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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간행물 신고번호 양천 라 00074

생명살림의 연대 125호 2016년 3월

특집 | 2016 인드라망 정기총회 귀농탐방기 | 경기 안산 대부도 변충희 님 기획연재 | 세월호 이어쓰는 편지 ⑮


사진으로 이야기하기

일어났다 사라지고, 사라졌다 일어나고 모였다 흩어지고, 흩어졌다 모이고 순간순간이 슬픔이고, 기쁨 들숨과 날숨, 놓치지 않고 평안하길...!

사진_ 양시영 사진은 사는 것 그리고 살리는 것이다. “짱짱한 아름다움을 위하여”블로그: http://yangssi2000.blog.me


삶의 결을 바닥부터 바꾸는 운동

인드라망이란?“만물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는 연기적 세계관을 상징하는 말로 그물코마다 유리구슬이 달린 그물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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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이야기하기 | 양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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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인드라망 농사를 준비하며 | 김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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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 경기 안산 대부도 변충희 님 자연안에서 자연스럽게 살기 | 사무처 단순 소박한 삶 전진 | 이영희 특집 | 2016 인드라망 정기총회 인드라망 향기로 세상을 물들이자! | 사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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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무등불교대학 졸업이야기 | 최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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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는 작은 집짓기의 즐거움 | 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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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인터뷰 이근범 구슬님 | 한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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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 세월호 이어쓰는 편지 ⑮ 21세기의 꿈, 세월호의 기적 ⑮ | 도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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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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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의 손길, 고맙습니다. 보내주신 정성 소중히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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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행사·교육일정 *인드라망 소식지는 푸른 숲을 살리는 재생용지로 만들고 있습니다.

통권 제125호 발행일 2016년 3월 1일 발행인 도법 발행처 인드라망생명공동체 www.indramang.org 편집팀 조선원 허갑열 오창균 나익수 이현이 최세현 유이상 최현지 정보간행물 신고번호 양천 라 00074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10길 16-23(신정동 144-35번지) 전화 02-576-1886/1866 전송 02-576-1890


삶과 인드라망

농사를 준비하며 ‘춘래불사춘春來不仕春’이라는 경구가 있는데 이 말은 오늘의 우리나라의 상황 을 잘 말해주고 있다. 요즘 국정책임자라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곧 전쟁이라 도 날 것 같다. 영국 경찰은 시민들이 불안해 할까 봐 급한 때조차도 뛰지 않는다 고 한다. 우리의 국정책임자들은 능력도 없으면서 국민을 안심시키기는커녕 전쟁 을 불러들이는 듯한 발언으로 사람들을 불안으로 몰아넣고 있다. 그 불안을 바탕 으로 공포정치를 하는 것이 요즘 행각이다. 우수, 경칩이 오니 절기상으로는 봄이 온 모양인데 꽃샘추위에 겹쳐 봄기운을 느낄 수 없는 것은 그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래도 우리는 씨를 뿌린다.」이것은 일본의 애농회(愛農會)라는 농민단체가 발 족 70주년을 앞두고 내건 슬로건이다. 내가 속한 한국의 정농회(正農會)와는 수십 년째 형제처럼 가깝게 교류하고 있다. 앞의「그래도」라는 말 속에는 많은 뜻이 내 포되어 있다. 일본은 후쿠시마 핵 발전소 폭발 사고로 농지가 오염되어 삶의 터전 을 버려야만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더는 아무것도 생산할 수 없는 땅으로 변해버린 곳에서 망연자실해 하는 사람들이 지금 도 자신의 옛 터전을 배회하고 있다고 들었다. 거기에 농업의 희생을 전제로 벌어 지는 TPP(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 등 국제간의 약자수탈형 협상들로 농업은 그 가치와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그런 중에도 애농회 가 <천 년 가는 마을 만들기>라는 큰 목표를 세우고「그래도 우리는 씨를 뿌린다」 라는 슬로건으로 70주년 행사를 준비하는 것을 보았다. 나도 며칠 전 씨를 뿌리려고 육묘용 온상을 설치하였다. 그중 육묘 일수가 긴 고추 는 벌써 파종하여 발아를 앞두고 있다. 씨를 뿌릴 때마다 나는 봄을 실감한다.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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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아직도 영하 10도 아래의 추운 날씨라서 꽁꽁 언 땅이 녹을 기미를 보이지 않지 만, 온실에서는 이미 시작된 봄을 느낀다. 씨앗은 희망의 싹을 틔우고 있다. 나는 십여 년 전부터 생명역동농업 방식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 농약이나 제초제, 화학비료를 하지 않는 유기농업 방식에 더하여 우주에서 오는 기운을 농사에 적용 하는 방식이다. 나는 해마다 독일에서 이 파종달력의 원본을 받아 번역하고 시차 를 조정하여 달력을 만들고 있다. 해마다 이 파종달력을 만드는 일이 꽤 번거롭고 비용도 적지 아니 들지만, 이 농법으로 좋은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 이다. 이 파종달력을 나도 이용하고 사람들에게도 보급하고 있다. 씨앗을 아무 날 에나 뿌리기보다는 이 파종달력에 따라 우주적 기운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날에 뿌리는 것이 좋다. 이렇게 파종하면 생산물의 품질도 좋아지고 생산량도 증가한 다. 종자가 가지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과 그 유전적 특질을 잃어버리지 않고 그것 이 다음 대에도 이어진다. 봄을 느낄 수 없을 만큼 추위가 안팎으로 밀려와도 우리는 희망을 버릴 수 없다. 씨를 뿌리는 이유이다. 꽃샘추위가 봄을 막을 수 없듯이 앞을 가리고 있는 뿌연 안 개도 언젠가는 걷히게 될 것이다. 씨를 뿌린 사람만이 열매를 얻을 수 있다. 수고 가 번거롭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거둘 수 없다. 씨 뿌릴 철이 다가왔 다. 희망이라는 씨를 뿌리자. 4월은 씨를 뿌리기에 더없이 좋은 달이다. 씨를 뿌리 려면 땅을 고르고 거름을 준비하는 등 수고와 감내해야 할 고통이 따른다. 훼방과 방해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우리는 씨를 뿌리자!」 글_ 김준권 정농회 전 회장, 생명역동농업실천연구회 회장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직업이 농업이라며, 자식들에게 당당하게 말하시는 포천 농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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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경기 안산 대부도 변충희 님

자연 안에서 자연스럽게 살기 맑았던 전날과는 다르게 변충희 님이 계신 대부도를 방문하기로 한 날. 하늘에 서 내린 눈이 땅에 소복이 쌓이기 시작했다. 조금은 외진 곳에 있는 본인 집에 오는 길이 걱정되었는지 전화를 계속 주며 작은 걱정을 내비치신다. 눈과 해가 번갈아가며 서로의 모습을 드러내 주는 것을 보고 있자니 오늘 하루 변화무쌍 하면서도 즐거운 이야기들이 오고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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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게 펼쳐진 바다를 뒤로하여 나무로 지은 목조주택 몇 채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변충희 님의 다양한 농사 연구가 이루어지는‘행복연구소’와 평상시에 는 게스트하우스로 이용되는‘목조주택’이다. 목조주택 뒤편으로 자리한 50 년이 넘은 소나무들과 어우러진 풍경은 한 폭의 그림과도 같다. 귀농학교를 만나다 정년을 맞이한 변충희 님은 가지고 있 던 땅에 집을 짓고 농사를 짓는 것이 노 후계획이었다. 하지만 막상 농사에 관 한 부분은 하나도 알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다 우연히 인드라망에 관한 글을 읽게 되었고 자연스레 이곳에서 귀농 교육을 받아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처음 수업을 들으러 왔을 때 30~40대의 젊은 친구들이 자리를 많이 채우고 있어 적잖이 당황하셨다고 한 다. 요즘 귀농과 귀촌에 관한 관심이 늘어가고 있어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하 지만, 이는 사회가 만들어 놓은 어두운 결과물 중 하나라는 생각도 들어 무거 운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젊은 세대들과 귀농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 이 농촌 문제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는 사실에 걱정은 이내 든든한 마음으 로 바뀌게 되었다. 변충희 님은 귀농학교를 졸업하며 문집에 토양에 관한 글을 싣게 되었는데, 알면 알수록 새로운 세상으로 느껴졌다고 한다. 땅속에 그렇게 많은 미생물이 있는지도 이때 처음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귀농학교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유 화제나 비료를 만들어 여러 가지 실험도 해봤는데 토양을 튼튼하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른 무엇도 아닌 지렁이였다. 자연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삶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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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탐방기

중요성에 대해 여실히 실감한 순간이었다고 한다. “병 주고 약 주는 농약회사들로 인해 자연은 물론 하나의 동물체인 사람도 피해를 보고 있어요. 누군가는 땅을 풍성하게 해주는 방법을 많이 연구해야 해요.” 변충희 님은 불교 귀농학교가 끝나고 인천광역시 농업기술센터에서 하는 귀 농귀촌대학에서 1년 과정을 이수하였다. 이곳에서 세부적인 농업 기술 외에 농업경영도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 졸업 후에는 농업기술센터에서 만난 분을 지도교수로 모시고 수강생들끼리‘귀촌회’라는 모임을 만들어 함께 공부하고 교류하는 만남을 지속해서 가지고 있다. 변충희 님의 경우는 땅이 있다 보니 이것저것 해보며 공부한 것들을 하나씩 시도해보고 있다. 올해부터는 블랙초크베리를 많이 심어보려고 하는데, 1차 농업만이 아닌 가 공식품으로 꾸준히 개발하여 조금씩 수확량을 늘려가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수확량이 늘어나면 동네 분들을 설득해서 대단위 블랙초크베리 농장도 만들 수 있을 것이고, 농약을 사용 안 하고 함께 농사짓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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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지금은 아무것도 안 주고 포도를 기르고 있는데 수확량도 적고, 동네 어르신 들께 환영받는 분위기도 아니에요.(웃음) 앞으로 차분히 준비하여 결과물을 직접 보여드리고 건강한 토양 만들기, 건강한 농촌 공동체 만들기를 함께 해 나가고 싶어요.” 행복한 귀농 이야기 귀농을 하면 물이 제일 문제가 된다. 공기와 햇빛은 어쩔 수 없지만 물은 상황 이 다르다. 변충희 님 집 주변으로 지하수가 흐르고 있는데, 47가지의 수질 검 사를 의뢰하였다고 한다. 검사 결과는 음용이 가능한 물이라고 나왔다. 그 물 을 이용하여 이곳에서의 생활을 꾸려나가고 있다. 최근에 탄저병을 이겨내는 방법에 대한 비결을 알게 되어서 실험을 계 획 중에 있다고 한다. 결과가 잘 나 오면 글로 남겨 사람들과 나눌 계획 이라고 한다. 변충희 님은 농업인들 의 머리가 늘 깨어있어서 새로운 것 들을 배우면서 해나가야 한다고 이 야기한다. 토양이 좋아지고 친환경 작물 섭취를 위한 연구를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을 틈틈이‘행복연구소’에서 하고 있다. 이렇게 농사도 짓고 연구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잠깐의 여유가 생기면 기 타도 치고 색소폰도 불며 남는 시간을 즐긴다고 하신다. 그래도 워낙 도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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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탐방기

서의 삶이 익숙한지라 시골은 아직 익숙하지 않은 부분들이 있는데 그 동안의 네트워크가 모두 도시에 형 성돼 있기에 그 끈을 놓는 순간에는 진짜 외로워질 것 같다고 한다. 그래 서 한꺼번에 정리하지는 못하고 하 나, 둘 천천히 정리해나가고 있다. 그래도 이곳에서의 생활 비중을 점점 넓혀가고 있다. 예전에 알던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면 요즘 굉장히 행복해 보인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하는데 사람들 이 그렇게 느낀다니 아마 연구소 이름을 잘 지어서 그런가 싶다며 멋쩍게 웃 으신다. 이야기 나누는 중간중간에도 변충희 님은 자연스러운 삶, 자연스럽게 짓는 농사, 자연과 같이 사는 삶에 대해 계속해서 이야기하셨다. “여기 내려 와보니 그렇게 경쟁하며 사는 것이 정답이 아님을 알게 되었어요. 자연 안에서는 경쟁의 대상이 없더라고요. 나 스스로만 잘하면 되는 거예요. 물론 가끔 나를 괴롭히는 병충해가 있기는 하지만 그건 사람과의 관계 안에서 발생하는 어려움과는 차원이 다른 부분인 것 같아요. 자연 안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런 삶의 부분인 거죠.” 자연을 자연스럽게 잘 놔두기. 자연과 건강하게 살기. 변충희 님의 방에 걸린 칠판에 영농계획과 함께 정직하게 적혀진 글자들 속에서 진정성을 느낄 수 있 었다. 함께 사는 삶을 꿈꾸며 변충희 님은 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삶이 정말 많이 변했다고 한다. 부하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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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한테는 잘해주는 상사였지만 같은 계통의 다른 회사들하고는 늘 경쟁을 하 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삶의 연속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음이라는 큰 그릇 안에서 보면 모두가 같은 건데 왜 이렇게 살아야만 되는 거지? 하는 의문이 자 꾸만 들었다고 한다. 그 의문을 계속해서 들여다보니 바로‘돈’때문이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돈’이 없으면 살아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 사회는 남을 죽이지 않으면 위로 올라가지 못하는 구조에요. 하지 만 자연 속에서 그런 방식으로 살게 되면 서로가 힘들어지고 같이 살아나갈 수 없어요.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과는 정반대인 거죠. 자연과 나누어 먹 고, 같이 사는 삶의 중요성을 여기 내려와서 많이 느꼈어요.” 변충희 님은 지금 지어진 집과‘행복 연구소’옆으로 새로운 집을 증축할 예 정이다. 이곳에서 강의와 연수도 진행하고 여름이면 밭에서 나는 채소를 사람 들과 나누어 먹으며 족구도 하는 모습을 그려주셨다.‘행복 연구소’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들어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상상해볼 수 있었다. 이야기 나누는 중간중간 덴마크 협동조합 이야기를 들려주며 농사를 짓는 사 람들이 서로 연대하여 만들어 나가는 삶에 대한 바람도 많이 내비치셨다. 자 연과 사람이 함께 하는 삶을 꿈꾸는 변충희 님 귀농 여정에 밝은 빛이 가득하 기를 두 손 모아 바란다.

글·사진_사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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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소박한 삶

글·그림_ 이영희 불교귀농학교 18기 돈이 아닌 손으로 살고 싶은, 손살림을 일상의 실천으로 만들려 끙끙대는, 그림 그리는 사람. nearzoo.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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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2016 인드라망 정기총회

인드라망 향기로 세상을 물들이자! 2016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정기총회가 열렸습니다

지난해 인드라망 운동을 돌아보고, 새해 살림을 논의하는 인드라망정기총회가 지난 20일 서울 양천구 신정동 교육도량에서 열렸습니다. 오랜만에 모인 60여 명의 인드라망 구슬님들이 서로 인사와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따뜻하게 느껴졌 습니다. 안타깝게도 여러 일정이 겹치는 바람에 횡성, 이천 등의 농부님들과 광 주, 거제 등 지역 회원님들이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따뜻 한 분위기에 힘을 얻어 정기총회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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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파릇한 기운과 3년 후, 스무 살 청년이 될 인드라망 운동의 푸르른 기운을 받고자 초록색의 옷차림을 약속하고 모두 만났습니다. 인드라망에서는 녹색 실 과 코바늘로 코사지를 만들어 구슬님들께 달아드렸습니다. 본 회의에 앞서 도 법스님을 모시고 새해 인사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원숭이 해를 맞이하여 부처님 전생의 모습인 원숭이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원숭이 무리의 임금이었던 부처님은 원숭이 무리가 위기에 처했을 때, 언제나 자신을 바쳐 대중을 구했다 고 했습니다. 바로 자비심을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도 이 자비심을 잊지 말고 한 해를 살아보자 하셨습니다. 2016년 인드라망은“인드라망 향기로 세상을 물들이자”라는 활동방향을 정했 습니다. 2018년이면 창립 20주년이 되는 인드라망은 귀농운동을 중심으로 농 도교류, 마을공동체운동, 생명평화 운동을 펼쳐왔습니다. 그동안 해온 사업들 을 심화ㆍ확산하고 내부를 탄탄하게 하여 다가올 20주년을 맞이할 준비를 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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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2016 인드라망 정기총회

갈 예정입니다. 마침 총회장에는 백합꽃 한 다발이 놓여있었는데, 아마 백합꽃 향기가 퍼져나가듯, 인드라망 향기가 세상 속으로 펴질 것 같습니다. 올해의 사업 중 눈에 띄는 것은‘마을발전소’사업이었습니다. 남원 산내와 산 동, 광주, 봉화, 횡성, 거제, 전주, 거창, 해남, 부산 등 인드라망과 인연이 있는 지역에 공부 모임을 중심으로 인드라망 구슬이 만나고 마을이 만나는 사업이었 습니다. 인드라망 향기로 세상을 물들이기 위해서 꼭 필요한 사업 같습니다. 지 역에 계신 구슬님들은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세월호 편지이어쓰기’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 니다. 세월호에 대한 내 마음을 담은 편지를 지인 두 사람에게 보내고, 받은 사람 역시 그 마음에 자기 마음을 더하여 두 사람에게 편지를 이어 보낼 수 있도록 마음 을 내도록 하여 이어가는 것입니다. 회원들께서 쓴 편지 중 매월 한 편씩 인드라망 소식지에 담아, 그 마음을 더욱 널리 펼쳐가고 있으니 동참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생명평화’와‘마을공동체’의 가치를 빛내고 실천하고 계시는 회원분을 뽑는 <올해의 인드라망 人>에는 남원 산내 지역의 20~40대 여성들이 운영하는 <나 눔꽃 살림꽃>이 선정되었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기증해주신 옷, 책, 기타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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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들을 분류·전시·판매하여 이웃돌봄 활동에 더하고 있으며, 업싸이클링 (리폼) 제작과 교육을 통해 자원 재활용과 친환경적 삶을 실천하는 동시에, 지 역순환경제 틀을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도 역시 10권의 책 을 추천하여 구슬님들과 함께 읽고 나누고자 선정을 했습니다. 구슬님 열 분이 한 권씩 책을 추천해주는 특색 있는 발표 시간이었습니다. 2시간여 진행된 2016 인드라망정기총회는 함께 자리한 모두가 올해 인드라망 운동에 함께할 것을 다짐하는 마음을 담아‘인드라망 헌장’을 합송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총회를 마치고 국수 한 그릇과 서로 못 다한 인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 졌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인드라망의 향기가 꽃향기라면 나는 어떤 꽃이 되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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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2016 인드라망 이렇게 살겠습니다

2016 인드라망 인드라망 향기로 세상을 물들이자! 2016년 제 13차 정기총회에서는 인드라망 회원들과 함께 2015년을 돌아보고, 2016 년 활동을 내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총회에서는‘인드라망 향기로 세상을 물들이자’는 활동방향과 함께 진행할 주요 사업을 확정지었습니다. 무엇보다도 2018 년이면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그동안 해왔던 일들을 잘 정리하고 콘텐츠화하 여 다양한 대중 사업을 진행해 나가고자 합니다.

주요사업 Ⅰ. 인드라망 운동의 대중화 1. 시대정신을 반영하고 인드라망을 대표 할 수 있는 대중사업을 모색한다. ·인드라망 철학과 생명평화적 삶에 대한 정리 및 자료화 (영상, 출판) ·화쟁 학교 (갈등해결 학교) 개설 ·공동체 학교 개설 2. 농촌 (산내, 귀정사) 도시(광주, 서울) 의 경험을 잘 살려 콘텐츠화 한다. 3. 인드라망 활동 중 모범이 될 수 있는 것을 만들고 알린다. (귀정사 쉼터, 작은 마을)

Ⅱ. 마을공동체 활동의 심화와 확산 1. 마을 안내소 2. 산내 인생학교 3. 산내들 아름답게 가꾸기 (풍경이 있는 산내, 이야기가 있는 지리산) 4. 제 2실현지 모색 - 귀정사 5. 마을 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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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내, 산동, 광주, 봉화, 횡성, 거제, 전주, 거창, 해남 등 ·공부모임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마을간의 연결망 모색

Ⅲ. 조직의 안정화 1. 활동가 ·새로운 활동가 양성 : 실상사 작은학교, 인드라망 대학에서 안정적으로 활동가를 양성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의 활동가 탁마를 위한 인드라망 수행프로그램과 시스템을 구축한다. 2. 운영체계 조정 ·운영위원회 : 사업을 중심으로 논의 의결 하는 단위. 기관별 대표와 실무대표로 구성 ·인드라망 안거 : 활동가(상근, 비상근) 수행과 탁마를 중심으로 운영한다. 3. 재정 ·공동기금을 조성한다. ·회원 확대 사업을 실시한다.

Ⅳ. 20주년 기념 사업 준비 1. 20주년 기념사업 준비 모임을 구성한다. ·20주년 사업을 하기 위해 기획, 준비 하는 단위 -2016년 : 20주년 사업위원회(준) 구성, 기획안 -2017년 : 돌아보기 내다보기(내 외부 평가 및 전망), 자료모음, 의견 나눔, 계획 공유 -2018년 : 기념 행사 (출판, 잔치, 세미나) 2. 인드라망 대중공사 진행 ·주제를 가지고 공동체 구성원들이 함께 공의를 모아가는 절차탁마의 장을 마련 ·대상 : 인드라망 상근 활동가, 운영위원, 기관별 이사 약 70여명 ·주제 : 인드라망 생명공동체 20년 돌아보기 내다보기, 기관별 사업 돌아보기 내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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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무등불교대학 졸업이야기 제가 1월 31일 불교대학을 졸업했습니다. 무등 불교 대학을 인연으로 인드라망 생명공동체 광주도량, 붓다로 살자 실천도량 선덕사와의 인연이 되었습니다. 좋은 도량을 만나는 것, 좋은 선지식을 만나는 것, 좋은 도반을 만나는 것은 참으 로 어려운 인연인데 저는 무등 불교 대학을 통해 이 세 가지의 귀한 인연을 맺게 되어 참으로 행복합니다. 절에 다닌 지도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 종교를 묻는 말에는 불교라고 자신 있게 이 야기하면서도 불교란 무엇인지 부처님의 가르침은 어떤 것인지 잘 모르면서 다녔 던 것에 대한 부끄러움과 부족함을 불교대학 수업을 들으면서 깨우치고 채우는 시 간이 되었습니다. 2015년 3월부터 매주 월요일 수업을 통해 부처님의 생애와 불교의 역사, 문화 등 체계적인 공부를 통해 불교를 좀 더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고 어떤 마음과 행동으 로 신행 활동을 해야 하는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나만의 종교생활이 아 닌 함께 나누고 베푸는 종교생활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도 저에게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1년여의 짧은 시간이 매우 아쉬웠지만 이제 진짜 배움의 시작이고 실천이라는 각 오로 삶의 현장에서 더 열심히 불자로서의 생활을 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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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모르는 것이 많고 배우고 또 배워야 할 부처님의 지혜와 가르침이 너무 많 지만, 불교대학을 다니게 되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더 정진하겠습니다. 이제는 실천입니다. 무등 불교 대학! 파이팅!!!

1월의 마지막 일요일에 제2기 무등 불교대학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이번 2 기 무등 불교대학에서는 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1년이라는 짧지 않 은 시간동안 주지스님과 함께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해 공부하며 불교에 대 해 더 깊이 있게 다가서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졸업생 들은 더 많은 배움을 향해 달려가야 할 것입니다. 무등 불교대학은 3월에도 계속 부처님의 생애와 불교입문, 불교개론 등의 강좌를 진행합니다.

글_ 최병욱 무등불교대학 2기 졸업생. 배움을 삶 안에서 실천하고자 정진하는 도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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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는

작은 집짓기의 즐거움 봄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우수가 지나고 겨울잠 자던 개구리가 깨어나 알을 까 기 시작하는 경칩이 다가온다. 농부는 장을 담그고 씨를 뿌려서 농사 준비를 한 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산골의 땅 위로 서리가 내리지만, 땅속은 이미 봄이로소이다. 2014년 9월부터 두 명의 청년과 함께 작은 목조주택을 짓기 시작해서 지난 12 월에 거의 마무리를 했다. 한 명이 거주할 수 있는 4평 정도의 공간으로 에너지 자립을 염두에 두었다. 훈탄으로 생태단열을 하고 태양광, 화목난로 등을 함께 디자인했다. 나를 포함해 모두들 집 지어본 경험이 없었고 도면작성, 자재와 공 구 구입도 모두 직접 했기 때문에 작업 시간은 길어지고 비용도 예상보다 초과 하였다. 대략 800만원 정도가 지출되었고 아직 실내 침대, 책상 등의 마무리는 남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 짓는 즐거움은 농사와는 또 다른 경험이었다. 집 은 단순한 비와 바람을 피하는 곳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기획하고 직접 손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내가 어떠한 주변 환경에서 바람과 햇빛을 이용하여, 어 느 정도 규모의 공간에서, 얼마큼의 에너지를 사용하며, 무엇을 하며 먹고살지 등등 자연과 인간의 삶을 고민하고 설계하고 직접 손기술로 만드는 과정이었다. 4평 목조주택은 예상보다 비용이 많이 들어(처음엔 500만원 예상) 돈을 들이지 않고 집 짓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해보았다. 일반 주거용으로는 어렵겠지만 일 하다 쉬거나 며칠 묵을 수 있는 농막 정도면 돌, 나무, 흙과 같은 자연재료를 이 용하여 지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작년 10월, 이번엔 5명의 친구와 함께 4박 5일 동안 실험해보았다. 이틀 동안 도면 그리고 3일 동안 서까래까지 완성했다. 각 자가 생각하는 도면을 그리고 발표하며 토론을 했고, 강원도의 전통 주거형태 인 너와집, 귀틀집 등을 공부했다. 읍내의 옛집을 허물면서 나온 건축자재와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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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 산에서 구한 나무로 골조를 쌓았고 사과밭에서 나온 수많은 돌과 흙을 이용 하여, 즉 돈을 들이지 않고 집을 짓기 시작했다. 함께 밥을 지어서 먹고 낮엔 작 업하고 밤을 새워 이야기하면서 삶을 나누었다. 이러한 삶은 도시의 공동주택, 아파트의‘입주민’으로서 권리를 누리며 사는 것과는 달랐다. 현실에서 내가 살고 싶은 장소에 내가 직접 집을 지을 자유를 되찾기는 쉽지 않다. 건축법과 주택법에 의해 집지을 권리는 건축가에게 빼앗 겼다. 하지만 건축가는 집을 지을 수는 있지만 정주(定住)하지는 못한다. 시골 에 정주하고자 하는 사람은 30평 정도의 농가주택은 어렵지만 4~6평 정도의 농 막 정도는 어디든 지을 수 있으니 한번 시도해 보는 것도 좋겠다. 월든 호숫가에서 통나무 오두막을 짓고 2년 동안 숲에서 살았던 소로우의 이야 기를 옮겨본다. ‘만약 문명이 인간 상황의 진정한 발전이라고 주장한다면, 그 문명은 비용을 더 들이지 않고 보다 훌륭한 주택을 마련하였다는 사실이 증명되어야 할 것 이다.... 노동자가‘자기의’오두막을 마련하려면 생의 반 이상을 바쳐야 하 는 것이다. 그가 집을 마련하는 대신 세를 사는 것을 택하더라도 상황이 더 나아진다고 볼 수는 없다. 미개인이 이런 조건으로 자신의 오두막을 대궐과 바꾸려고 했다면 그것이 현명한 짓이었겠는가?’

글_ 김영주 인드라망 현장귀농학교 3기. 영월에서 농사짓고 집짓고 재미있게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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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인터뷰

나눔을 통해 배운 행복한 인생 2막

이근범 구슬님을 소개합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사단법인 한생명 신출내기 회원 이근범입니다. 교직 생활을 하다 명예퇴직을 한 후 남원시 산내면 작은 마을로 이사를 왔습니다. 산내에 와서 여러 사람 덕분으로 복이 넘치게 딸 둘을 출가시키고, 지금은 공기 좋고 인심 좋고 물 맑은 곳에서 아내와 오붓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Q. 하시는 일을 소개해주세요.

산내여성농업인센터가 주관하는‘어르신 한글교실’강사 봉사활동을 통해 한글을 가 르치고 어르신들께는 인생의 지혜와 농사일을 배우고 있습니다.

Q. 한글교실 강사는 어떻게 시작하시게 되었나요?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내내 교직 생활을 하였습니다. 이사 온 지 얼마 안 되어 먼저 하시던 선생님께서 사정이 생겨 급히 강사를 물색하던 중 좋은 인연을 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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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도 인생 2막의 활력소를 찾은 것이지요.

Q. 인드라망생명공동체와의 인연은 어떻게 맺게 되셨나요?

인드라망생명공동체의 지역단체인 한생명에서 추진한‘백일 전원마을 조성사업’에 참여하면서 인드라망과 관계를 맺은 많은 분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소박하면서도 진실한 삶을 추구하고 각박한 삶의 현실을 바닥부터 바꾸어 보려는 소신 있는 분들 을 보며 함께 하고픈 마음이 생겼습니다.

Q. 요즘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은 무엇일까요?

어려서 농촌 생활을 하며 부모님께서 밭에 가자고 하면 그렇게 싫었어요. 그런데 나 이 조금 들어 이렇게 산속으로 와 보니, 계절마다 산에서도 부르고 밭에서도 부르는 데도 싫지 않으니 무슨 조화인지 모르겠네요. 또한‘한글교실’을 하며 어르신들께서 새로운 세상에 눈을 떠가시는 과정을 보며 행복감을 느낀답니다.

Q. 구슬님의 삶의 철학이 있다면?

정의와 진실 앞에서는‘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고, 다 갖고 누리고 살 수 없다면‘조금은 욕심을 내려놓고 살자.’나아가 때에 따라서는‘조금 손해 볼 줄도 알아야 한다.’라는 생각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Q. 구슬님의 앞으로의 삶은 어떠실 것 같습니까?

욕심을 조금 내려놓으니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 좋습니다. 건강 문제가 가장 신경 쓰이 니 좀 더 규칙적인 일상을 보내려 노력할 것이며, 부부간과 자식들과의 관계를 좋게 만 들어 생겨난 행복감을 주변에도 관심을 두고 어려움을 나누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인드 라망 창립 선언문 끝에“청산은 의연히 푸르고 강물은 유유히 흐른다.”라는 말처럼 너 무 티내지 않고 의연하고 여유롭게 지내고 싶습니다. 취재 및 정리_ 한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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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이어쓰는 편지 ⑮

21세기의 꿈, 세월호의 기적 ⑮ 친구야. 지난 1월 16일, 순천에 있는 대안교육마당 사랑어린배움터에서 펼쳐진‘생명평 화, 희망을 묻다’라는 주제의 워크숍에 갔었네. 잘 알고 있듯이 대안문명을 모색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현대문명의 모순과 위험의 근원적 이유가 기존의 이원론적 세계관과 이분법적 삶의 방식에 있다고 보고 있네. 따라서 왜곡된 세계관과 삶의 방식에 대한 깊은 성찰과 전환 없이는 생명평화라는 우리의 바람이 끝내 허망한 꿈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네. 그 문제의식에 공감하는 뜻에서‘무위당의 좁쌀 한 알 우주와 생명평화 무늬’ 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했네. 주로 이 땅의 옛 스승인 의상 스님, 현대를 살아간 무위당 선생. 그리고 생명평 화운동, 현대과학의 세계관이 서로 만나 소통하는 이야기를 했네. “‘한 먼지 그대로 우주, 우주 그대로 한 먼지’ ‘좁쌀 한 알 그대로 우주, 우주 그 대로 좁쌀 한 알’ ‘그대가 곧 우주, 우주가 곧 그대’ ‘하나의 그물코가 바로 전 체의 그물, 전체의 그물이 바로 하나의 그물코’.” 표현은 조금씩 다르지만 뜻하는 바는 하나로 만나고 있음을 알 수 있네. 인간의 본래 참모습은 거룩하고 신비한 우주적 존재임을 뜻하네. 옛 성인들께 서는 그 참사람을 한울님, 유아독존, 본래 붓다, 신의 아들이라고 했네. 친구야. 그곳에서 세월호의 기적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우주적 존재인 참사람 으로 살고자 하네. 그 길을 열고자 하는 간절함으로 주문처럼 외우고 부르는 노 랫말을 옮겨보겠네. “…‘내가 그대임을, 그대가 나임을… 하늘과 땅과 그대와 내가 하나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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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송이 꽃 속에 천지가 있네… 우주가 있네’.” 그들은 노랫말처럼 편 가르고 차별하지 않는 활달한 삶을 살고자 하네. 그러므 로 세월호를 기억하는 몸짓이 참으로 지극하네. “‘그렇다. 우리는 500일 전 그 시간에 묶여 있다… 이 한을 풀지 않고는 내 삶 이 더는 자유로울 수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 ‘2014년 4월 16일 이후 늘 눈물이 장맛비처럼 줄줄 흘러내렸다… 웃음 나오는 것조차 두렵다. 웃음이 죄악처럼 느껴진다. 그것은… 내 안의 양심이…’ ‘이제 4월도, 바다도, 우리도, 예전의 4 월 예전의 바다 예전의 우리가 아니다… 정직한 세상, 안전한 사회, 생명존중이 아이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최고의 가치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304인회는 세 월호 대참사 앞에 우리들의 삶이 세월호이었음을 자각하고… 문명대전환과 생 명존중의 가치관으로 새롭게 살지 않으면 안 된다는 성찰과 각성으로 더불어… 단순 소박하게 살려고 하는… 순천시민의 모임입니다’ ‘이제 새로운 시민운동 이 필요하다. 전체 사회와 역사를 떠나 나 개인이 있을 수 없다는… 내가 주체 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새로운 마음을 집단으로 가져야 할 때이다…’.” 친구야. 세월호 대참사가 벌어진 지 이제 2년이 다 되어가고 있네. 잊을 법도 한데 여전 히 곳곳에서 끊임없이 크고 작은 단위로 세월호의 기적을 위해 움직이고 있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세월호는 처음부터 잊으려야 잊을 수 없는 국민의 아픔이 요, 염원이 되어 왔네. 그러므로 슬퍼서 흘리는 눈물을 넘어 기뻐서 눈물 흘리는 길을 찾고 만들어야 하 네. 그래야 한이 풀리고 염원이 실현되어 우리가 인간다워지고 미래가 희망차게 되네. 마땅히 그동안 고뇌하고 모색해온 지혜와 뜻을 모아 그 해답을 찾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해야 하네. 자네가 그 길을 열어 갔으면 하는 바람 간절하네. 이 글은 한겨레 신문에 실렸던 도법스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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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실상사

보광전에서 설날 합동차례를 정성껏 모셨습니다 세월호기도단에 가서 기도문염송을 하고, 창건주이신 홍척스님 부도 증흥조이신 수철화상 부도에 참배했습니다. 그리고 스님들이 주변의 산에 있는 부도탑들을 찾아 참배를 올렸습니다. 내가 이 자리에 있게 한 모든 존재들에게 감사할 수 있는 시간이 있음은 정말 다행이고 감사한 일입니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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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생명

2월 설날을 보내고 2월 12일 신년 하례식이 있었습니다 사부대중식구들과 신도님들, 주민들, 어린이집 아이들이 함께 모여 스님들께 세배를 올리고, 서로 에게 신년 세배를 드렸습니다. 가족들이 내어주신 귀한 선물을 경매를 통해 즐겁게 나누고, 윷놀 이를 하면서 친목을 다졌습니다. 지난 10여 년간 산내면 백일리에서 진행되어 온 어르신 한글교실이 2016년 올해는‘원천삼화마을 반’ 과‘중황마을반’ ‘매동마을반’ , 까지 확대 진행됩니다. 더불어 백일마을 한글교실반은 올해부터 ‘치매예방교실’ 로 편성해 더 많은 어르신의 여가활동에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향후 한글교실 과 치매예방교실 같은 어르신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전시켜‘산내노인대학’ 의 발판을 마 련하고자 합니다.

실상사 작은학교 지금 작은학교는 새로운 한 해를 잘 살아내기 위한 ‘전환과 모색’ 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2016년 중 학교 신입생을 받지 않고, 잠시 멈춰서 우리에게 필 요한 질문을 맞이하고 풀어내는 시간을 갖기로 했습 니다. 그래서 방학 동안 선생님들, 학부모님들, 학생 들이 함께 고민하고 마음을 모아내는 시간을 가졌지 요. 그 마음으로 올 한 해를 즐겁게 살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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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광주도량 선덕사 지난 2월 22일 정월대보름 법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많은 신도님이 동참해 주신 가운데 부처님께 모든 일이 무탈하도록 합장하여 기도 봉행하였습니다. 기도 후에는 따뜻한 찰밥과 오곡 나물을 맛있게 드 셨습니다. 그리고 절에서 준비한 부럼을 깨며 건강한 한 해를 기원하였습니다.

수련원 귀정사 저온저장고 새로 만들었습니다 2월 초순에 공양간 바로 옆 장독대 터 한쪽에 저온저장 고를 새로 시설하였다. 예전과 달리 귀정사에 상주하는 사람들과 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면 서 식재료의 저장 공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귀농학교와 사회연대 쉼터의 도움으로 설치 예산이 확보되어 수월 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 그동안 저온창고를 가장 애타 게 기다려 왔던 공양주 보살님이 큰 함박웃음으로 기뻐 하셨다.

광주전남인드라망 ‘인문학 콘서트-나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를 마무리하 였습니다. 총 6회차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 여자분들과 좋은 생각을 나누고, 나와 함께한 분들의 선택과 가치관에 대해서도 들어보는 귀중한 시간을 가 질 수 있었습니다. 3월에는‘퇴근길 명상 프로그램-내 삶의 평화 만들기’ 를 통하여 마음챙김 공부를 하려고 합니다. 자기 돌아 봄을 바탕으로 삶을 재정비해보는 시간을 가지려 하니 많은 신도 여러분의 관심과 동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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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대학 2월 13일에 1기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실상사, 한생명, 작은학교, 여성농업인센터 등 공동체 여러 영역 식구들이 졸업을 축하하러 와주셨습니다. 2기는 손수 만든 목도리와 졸업 장을 선물하고, 오신 분들 모두가 축하 말씀을 해주시는 등 훈훈하고 따뜻한 졸업식이었습니 다. 졸업식 후에는 인드라망 대학에 대한 다양 한 생각을 들어보는 조촐한 간담회 자리도 가 졌습니다.

인드라망생협 어제는 정월대보름이었습니다. 우리 조합원분들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설부터 보름까지는 일 안 하고 논다는데 잘 보내셨나요?...요즘 도시에서는 대보름이 있나 싶을 정도로 무덤덤 하게 지나치는 것도 같지만 그래도 한 해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고 이웃들과 함께 어울리며 일 년 농사를 준비해 나가는 정월대보름이 있는 우리 민족이 참 좋습니다. 이제 정월대보름 도 지났으니 봄도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오겠지요? 본격적으로 2016년 한 해를 살아가기 위해 이즘에 인드라망생협은 정기대의원총회를 엽니다. 이사회 결정으로 3월 19일에 인드라 망생명공동체 교육도량 3층에서 개최됩니다. 평가와 계획을 확정 짓는 그 자리에서 많은 조 합원분들과 대의원분들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사무처 2016년도 정기총회를 진행하였습니다 2월 20일(토요일) 제2기 13차 정기총회가 열렸 습니다.‘인드라망의 향기로 세상을 물들이자’는 사업 목표를 함께 나누고, 지난 15년 살이를 돌 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참석해주신 회원분들, 활동가들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귀한 시간은 보 살님들의 정성이 듬뿍 들어간 국수를 나누어 먹 으며 즐거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은은하지만 깊 은 향기로 올 한 해 물들여 나갈 수 있도록 하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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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의 손길

“회원님들의 손길, 감사합니다!” 인드라망 활동을 위해 기꺼이 마음을 내어 활동해 주신 자원활동가 여러분, 고맙습니다. 귀한 시간 을 내어 도량을 찾아 주시고, 나눔을 실천하시는 회원 분들 덕분에 인드라망이 더욱 빛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따뜻한 국수 나눔 총회가 끝나고 그냥 가시기보다 옹기종기 모여앉아 따뜻한 국수 한그릇 먹으며 인사 나누는 시간은 2016년 인드라망 정기총회 문화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런 문화도 마음 내고 시간내고 솜씨 내어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가능하겠지요? 국수 삶기의 달인, 인드라망 친정어머니 정계영보살님과 함께 손발을 맞춰주신 구슬 님들. 올해도 덕분에 따뜻하고 배부른 총회가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소식지 발송 : 정계영님, 혜일심님, 반야심님, 이순우님 총회 자원봉사자 : 정계영님, 왕영미님, 유선미님, 김경숙님, 홍현경님, 박상진님, 천유라님 총회 보시물 : 강유진님, 강영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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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정성 소중히 쓰고 있습니다

2016년 1월 수지 결산서 수

이월금

전월이월금

12,019,131

회비

11,007,000

인건비

교육사업

2,000,000

자료구입비

25,000

귀농사업

-

후생복지비

1,182,354

회원사업

-

13,007,000 경상관리비 지급수수료

180,940

기타

-

회의비

-

3,910,000

출장비

488,952

경상수익

후원금

금액

소계

12,019,131

사무실운영비

금액

소계

895,004 8,350,000

459,100 11,581,350

사업지원금

-

기타관리비

기관수익지원금

-

교육사업비

2,300,980

358,220

조직사업비

1,970,300

회원사업비

1,091,540

비경상수익

기타 특별사업

기타

-

차입금

-

대여금반환

-

4,268,220

사업비

홍보사업비

100,000

귀농사업비

-

연대사업비

200,000

특별사업비

3,200,000

기관기구지원비 기타

월계

수입총계 15년 수입누계

17,275,220

29,294,351 254,739,820

-

차입금 반환

-

오납입 반환

138,400

외부대여금

-

8,862,820

138,400

월계

20,582,570

이월금

8,711,781

지출총계

29,294,351 251,032,121

16년 지출누계

● CMS로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 중 미납분에 대해서는 3개월 전까지 미납출금을 하고 있습니다. ● 주소가 바뀐 회원들께서는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수정하시거나, 바뀐 주소와 연락처를 알려주세요!! ● 자동이체 후원 : 인터넷뱅킹이나 은행에 가셔서 아래계좌로 자동이체 신청을 하신 후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해주세요. 전화주셔도 되구요~ ● 농협 100012-55-012462 / 국민은행 787201-04-027130 (예금주 : 인드라망생명공동체) ● 회원가입문의 메일 san@indramang.org 전화 02-576-1886/1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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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 생명평화를 위해 보시해주신 구슬들입니다 만의 구슬을 꿰자 1월 신입회원 강인란님, 김상수님, 서마리아님, 전향진님

회원목록 - 1월 회비 납부해 주신 분 강대규,강대중,강덕순,강동민,강보라,강손주,강수돌,강수형,강영인,강용준,강유진,강종구,강지영,강화석,고명석,고병헌,곽우 석,구은모,구장현,권기철,권다솜,권도익,권명희,권성실,권순상,권순용,권오현,귀정사,금산사,금정길,기영/김선미,김경룡,김경 숙(의왕),김경예,김경자(강남),김경호,김경희(마포),김귀옥,김기정,김낙희,김대성/길은실,김도연(안동),김란영,김만수(19기),김 명숙,김명철,김명화,김미경(용산),김미경(의령),김미경(주안),김미혜,김미혜(인천),김민희(도곡),김백규,김범용,김복희,김상률, 김상채,김상천,김서연,김석정,김선엽,김성동,김성수(불귀24기),김성수(전주),김성수/이종진,김성일,김성희/조용대,김소연(지 행동),김수경,김순미,김승석,김승열,김시향/전상규,김양주,김여진,김영국,김영근,김영란,김영옥(강서),김영옥(분당),김영희(고 양),김용구,김용식,김용진,김유미(의왕),김윤미(마포),김윤희,김은경(수지),김잔디,김장전,김정수,김정순(도봉),김정연,김종숙,김 좌웅,김주리,김준권,김지은(서울),김지혜,김진강,김진천,김춘우,김태경,김태균,김태환,김하연,김현숙/이성근,김형숙,김혜경(분 당),김혜란,김혜옥,김호영,김희준,김희태(예천),나명숙,나익수,남궁순희,남요원,남태희,노시춘,노옥임,노지숙/서승국,동영준,류 지호,마정숙,명훈재,모아라,문경혜,문근식,문병국/김계연,문영선,문진헌/김진옥,문희영,미타선원(하림스님),민경은,민성원,박 경선,박경호(양주),박경화,박동철,박명구,박미경/고영록,박미경/안형주,박민주/최정훈,박병기(서울),박상희(종로),박선경,박선 정,박선태,박소현,박수정(괴산),박수환,박순천,박영규,박영선(대전),박영호,박용규,박용배,박용주,박유미,박윤용,박윤희,박은 숙,박인선,박일남/이정자,박재복,박재완,박정근,박정애,박종숙,박종학,박지선,박진숙(성북),박진숙(청원),박진신,박진영/정은 경,박진헌,박진현,박차식/정혜숙,박철규,박해준/염경순,박현숙,박후임,배병국,배영화,배은미(거창),배정환,백승권,백승준,백영 호,백진자,백향숙,변충희,변택주,불광사,상정스님,서강석,서석원,서수보/김연수,서순화,서현석,서현정,선덕사,설동진,설헌동, 설혜윤,성미선,성연동,성종기,성진스님(윤용순),손정옥,손진책,송기봉,송미정,송병희,송선우,송은주,송지연/민태문,송지희,송 희정,승묵스님,신명희,신승순,신재열(정애란),신한보경,신현종,실상사 ,심우영,심지향(심재진),심호석,안경희,안문재,안미숙, 안선주,안수현,안정연,안정혜,안진구,안향미,안혜영,양난영,양미희,양승익,양시영/박은정,엄대용,엄혜원,여원익,여희동,연성 오,오미정,오준서,오진탁,오창균,오현주,왕영미(왕영옥),왕영술/최명자,왕윤주,용묵스님,우경식,우리옷살림,우성란,우정원,원 소영/김태환,원종호,원현경,원현욱,월정사,위양자,유백식,유선화,유이상,유재림,유현경/조형원,유희경,육경영,윤광숙,윤대중, 윤덕영/김춘희,윤미경,윤미순,윤상복,윤유미,윤정인,윤종상/신용한,윤중우,윤현자,윤효영,윤희중,은동원,이강구,이건열/이재 건,이걸재,이경미,이경섭/정성화,이경숙,이경순(종로),이경실,이경윤,이경은,이경희(수원),이관희,이광희/이금희,이귀선,이규 원/박세진,이금숙,이기원/이향숙,이기춘,이난수,이동언,이동열,이동춘(대전),이동호,이명귀,이명심,이명자,이명화(수원),이모 정,이미리,이미선,이미숙(울산),이미연,이미현,이미현(이명옥),이병성,이병욱,이병인,이봉규(남양주),이상경,이상기(성북),이상 동,이상민(대전),이상민(파주),이상승,이상원,이상정,이상화,이석민,이석재,이선화(과천),이성미/이병석,이성우,이소영,이순우, 이승용,이연창,이영란(통영),이영미,이영민,이영숙(거제),이영숙(서울),이영주(분당),이영한,이영희,이용미,이용진/장인영,이욱 (김은영),이윤순,이은,이은미,이은주(보은),이은주(사당),이은주(양천),이인희(마산),이일구,이재근,이재영,이재희,이정남,이정 민(의정부),이정자(포항),이정철,이정호,이종명,이지영(마포),이채화,이천호,이학,이한재,이향민,이현미,이현숙(마포),이현애,이 현이/윤동희,이현재,이형숙,이혜심,이혜정(용인),이화전,이환욱,이효선,인드라망생협,임경도,임완숙,임재복,임찬성,작은학교, 장경숙(경기도),장극수,장기용,장도원,장상준,장순자,장철현,장희수,전대식,전영호,전원배,전재현,전정희,전진오,정교용,정남 수/성경모,정면,정명희,정명희(하동),정묵스님,정봉수,정석우,정설경,정세홍,정송미,정순교,정연철,정영남,정영일,정영재,정영 태(주안),정은주,정은희(노원),정제봉,정진희,정춘심,정현임,정혜선,정호상,제용스님,제지현,조경숙/이호균,조경순,조계향,조 규영,조근형,조남순,조문희,조미정,조서연,조선원,조성철,조순례,조순미,조영숙(동작),조원옥,조윤미,조인옥,조장래,조재원/구 진아,조정연,조정희,조찬욱,조태임,조행임,조현삼,조호범,주경순,주리,주용수,주정옥,진미정,차상엽/조승미,차상조,채수광,천 기원,천용규,천유라,최경애,최복순,최선자,최세현,최수정,최연희,최영규/박연옥,최요신,최우영,최은숙,최은정,최정예,최정은 최충기,최태영,최평식,최훈,편정자,하건찬/백해순,하성준,하충식,한광용/장희정,한상봉,한생명,한숙영,한영미,한주영/윤남진, 한해정,함지호,해공스님,허갑열,허극,허금희,허남결,허미영,허용석,허태영,허현정,현혜련,홍민철,홍수찬(지각스님),홍승규,홍 연실,홍영미,홍영숙,홍영진,홍용호,홍진섭,홍태경,홍현경,홍현숙(마포),황남채,황말희,황명은,황선희,황은영,황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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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부 회원 강경희,강동완,강미다,강영걸,강은정,강지수,고경,고국산,고영석,김경미,김경숙(광주),김경아,김상미,김선아,김선주(순천),김 성부,김소운,김송자(광주),김연희(순천),김영봉,김옥자/설이원,김용성(광주),김유미(광주),김은숙(광주),김인곤/김윤영(담양), 김재홍,김정미(광주),김정분,김정아(광주),김정태(19기),김정희(광주),김종근,김종덕,김주헌,김창곤,김향화,김화자,김활현,노병 암/박경여,노상훈,노주실,류성임,마금자,문동숙,문서희,문숙영,문영숙,문한식,박귀환,박미옥,박병기(광주),박숙/최기주,박영 숙,박유례,박정출/김우용,박춘순,박태양,박희선,박희택/송영자,방상영,봉문수,서주희,서판규,송화숙,신숙,양선숙,양성미,양 영규,양옥자(행법스님),양은석,여은영,염준구,오선옥,원묵스님,유순종,윤근자,윤우향,윤종민,이경순(광주),이동호(광주),이명 규,이명진,이선화(광주),이숙희/진형섭,이옥인,이은서,이재규,이중근,이해모,이혜연,임선현,임수연,임유경,임현수,장동권,장 춘호,전동선,전성수,정성태,정영태(광주),정찬희,조동숙,조배균,조봉태,조효정,진석만,최선영최수아,최점화,한희정 한생명(남원함양) 회원 각묵스님,강봉주,강태형,권명심,권순웅,권시은,김경림/홍종표,김기수,김난영,김미정(산내),김상수,김수미,김수정,김연주(남 원),김영균/윤선영,김영임,김용규,김용민,김용현,김은숙(남원),김은영,김인중,김정오,김종섭,김종옥,김진희,김태식,김태정,김 태준/김현정,김현임,김현지,도법스님,류순영/김경식,류정희,명법주,박미경(함양),박세정,박은영/이강진,박현옥,박형대,백민 지,서광석,서동우서만억,서석곤,석라비,성원스님,신윤상,신정근,신현미,양상은,양선배,양재경,여명화,오균용/김은정,오지영/ 김성오,용춘란/양운석,윤수민/이귀섭,윤용병,윤혜숙,응묵스님,이경재/류귀자,이덕임,이득규/오혜원,이명희(수지행),이문겸, 이민제/이훤민,이수아,이영경,이영준,이은희/송사석,이일형/김영선,이주신,이주희(함양),이진순,이철승,이해경(이향천),이현 정,이혜정(산내),임동석,임송,장동욱/오선미,장일안,장준모,전순우,전재성,정경화/조의제,정계임,정대환,정미순,정상길,정상 순/윤정준,정충식,정회석/조성미,조경미/이주승,조경숙(남원),조미영/임현택,조선희,조숙경,조양호/김현숙,조창숙/윤여정, 주상용,주지환,지숙현/손성진,진상훈/최윤선,차상영,채윤경,천수만,최귀순,최석민,최수옥/박찬은,최은주(남원),최종식,표외 숙,하대덕,하수용,하태운,한동훈,한미경/조종환,한승명,한형민,허은정,허현주,홍현숙(남원),황미경,황의동/김영숙

2016년 연회비 납부해 주신 분 권순웅,권명심,김기수,김태준/김현정,이정민(의정부),조성철

1월 인드라망 교육도량 후원금 이동호님

1월 후원금 더불어 삶

‘100인의 마음을 모읍니다 ‘ 특별후원금 강대순,강수돌,강영인,광주한마음선원,김경자,김귀옥,김성희/조용대,김양주,김○○,김우용,김윤미,김종숙,대구한마음선원,덕산스님, 동명스님,류영미,류지호,무주스님(월정사),박병기,박용규,박정애,박현숙,법안스님,보문사,지각스님,선덕사,성전스님,송화숙,수원사, 승묵스님,여은영,유홍열,윤수민/이귀섭,윤정인,응묵스님,이경자,이동춘,이영숙,인광스님(월정사),일감스님,전재성,정경득,정념스님 (월정사),정명희,정은진,조재원/구진아,하림스님,지홍스님,진주한마음선원,직지사,한마음선원(서울본원),해량스님(월정사),혜자스님 * 2016년부터는 이정호(국민/농협) 개인 명의로 된 통장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해당 통장으로 회비를 납부하고 계신 회원님은 아래 계좌로 변경등록 해주세요*^^* 농협 100012-55-012462 / 국민 787201-04-027130 (예금주 인드라망생명공동체) ☏ 문의 사무처 02-576-1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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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3/1-4 3/2 3/3 3/9 3/12 3/17 3/19 3/19-20 3/26 3/26 3/27

3 행사·교육일정 [작은학교] 한해 여는 마당 [한생명] 산내들어린이집 개학 [교육도량] 인드라망 심심학교 입학식 [선덕사] 퇴근길 명상‘내 삶의 평화 만들기’개강 [귀정사] 만행산 산중회의 [선덕사] 삼장학림 개강 [인드라망생협] 생협대의원총회 [인드라망대학] 도법스님과 함께하는 인생학교 [교육도량] 바느질 워크숍 <앞치마와 크로스백> [인드라망대학] 입학식 [한생명] 반찬나눔봉사활동‘게미’

인드라망 교육도량 소모임 일정(서울 양천구 신정동) 양천강서녹색평론모임 : <함께 영화봐요~> 3월 8일(화) 늦은 7시 30분 신정동 교육도량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인드라망생명공동체 홈페이지 [회원마당]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생명 소모임 일정(남원 산내면) 산내포럼 : 매월 둘째월요일 늦은 7시 / 느티나무사랑방 *3월에는 3월 21일(월)에 진행합니다. 굿패모임 : 매주 월요일 늦은 7시 30분 / 느티나무사랑방 판소리모임 : 매주 월요일 늦은 2시 / 느티나무사랑방 어르신 한글교실 : 매주 화,목요일 늦은 2시 / 원천문화회관, 중황마을회관 목공교실 : 격주 일요일 늦은 2시 / 백일리목공장 의료 자립 실현을 위한 모임 : 매주 목요일 늦은 4시 30분 / 느티나무사랑방 서각모임 : 매주 목요일 늦은 7시 / 느티나무사랑방 여행협동조합 : 3월 8일~7월 5일 매주 화요일 오전9시 /느티나무사랑방 *지리산 역사· 생태· 문화해설사 양성사업 강좌입니다.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한생명 홈페이지나 전화 063-636-5388 로 문의하세요.

광주전남인드라망 소모임 일정(광주 동구 산수동) 시모임 나루터 : 매월 첫째 주 토요일 늦은 7시 씨앗독서모임 :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 늦은 2시 도법스님과 함께 걷는 빛고을천일순례 : 매월 첫째 주 일요일 늦은 2시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다음카페‘광주전남인드라망’이나 전화 062-264-4660 로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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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법스님과 함께하는 실상사 책모임에 초대합니다! 다양한 주제로 책을 읽고 도법스님과 함께 이야기하는 책모임을 3월부터 12월까지 실상 사에서 합니다. 토요일에는 책모임, 일요일에는 <삼귀의와 반야심경>의 의미를 듣는 보 현법회에 함께 하셔서 2016년을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해로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 첫모임 : 3/19(토) 늦은 3시-3/20(일) 늦은 12시 샤론 모알렘『아파야 산다』/ 부르스 H.립튼『당신의 주인은 DNA가 아니다』를 가지고 ‘몸과 마음’ 에 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세부일정과 도서는 홈페이지를 살펴봐주세요.) • 참가인원 : 20명 내외 • 참가비 : 6만원(절에서 하루 주무시는 분) / 1만원(절에서 주무시지 않는 분) • 접수 및 문의 : 063-636-3031 • 홈페이지 : http://cafe.daum.net/indramangdaehak *책모임은 발췌된 텍스트로 진행되므로 책을 읽고 오시지 않아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2016년 심심(尋心)학교에 모십니다 나를 정확히 알고 이해하게 되면 비로소 나를 따뜻하게 품게 되고 상대에게도 너그러 워질 수 있습니다. 불교의 철학을 바탕으로 인간에 대해 탐구하고 자비로운 마음을 넓히는 입문과정인‘심심학교’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일정 및 장소 : 2016년 3월 3일(목)-6월 30일(목) 늦은 7시30분(총20강), 인드라망교육도량 3층 • 내용 : ① 논어를 통해 본 사람_이남곡님(인문운동가) ② 대념처경의 마음챙김_각묵스님(초기불전연구원 지도법사) ③ 유식을 통해 본 마음_해강스님(인드라망대학 학장) ④ 평화롭게 듣고 말하기_김점란님(붓다대화 연구소장) ⑤ 생명평화와 공동체 마을_도법스님(인드라망생명공동체 상임대표) ⑥ 글쓰기 명상_김성수님(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명상학교수·명상안내자) + 공동체마을탐방(2박3일) • 수강료 : 일반-25만원/ 인드라망 회원-20만원/ 국민은행 787201-04-027060 (인드라망생명공동체) • 신청방법 : 사무처로 연락 또는 홈페이지 접수(http://www.indramang.org) • 문의: 02-576-1886 / 010-8929-6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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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생활협동조합 제14차(2016년) 정기대의원총회공고 매섭던 날씨가 많이 풀렸습니다. 이제는 아침 저녁으로 한기가 있더라도 견딜만 합니 다. 그래도 건강하게 2016년을 맞이 하셨기를 그리고 지속적으로 건강 챙겨가시길 기 원합니다. 대의원분들께 2016년 정기대의원총회를 공고합니다. 정기대의원총회는 2015년을 평 가, 결산하고 2016년 활동계획 및 예산을 확정하는 자리입니다. 생협의 1년 농사를 결 정짓는 소중한 자리에 대의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2016년 정기대의원총회를 아래와 같이 공고합니다. • 일시 : 2016년 3월 19일(토) 늦은 3시 • 장소 :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 144-35 인드라망교육도량 3층 • 참석대상 : 인드라망생협 대의원 • 내용 : 안건1. 2015년 사업평가 및 결산에 관한 건 안건2. 2015년 손실금 처분에 관한 건 안건3. 2016년 사업계획 및 예산에 관한 건 안건4. 차입금 한도에 관한 건 안건5. 기타안건

도란도란 바느질 워크숍에 모십니다 올해는 1년 과정으로 쭈욱 진행됩니다.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옷을 내손으로 직 접 만들어요! 다른게 명품인가요~ 나의 정성과 손때 묻은 이것이 명품이지요! 매월 세번째 토요일! 한달에 한번은 21세기 新아낙이 되어 바느질 명상에 빠져보세요! • 시간 : 이른 10시30분-늦은 4시30분까지 • 참가비 : 1년-30만원 / 강좌별-1강에 4만5천원 (실, 쵸크, 천값 포함) • 계좌 : 국민은행 787201-04-027086 (인드라망생명공동체) • 선생님 : 손으로 사는 삶 ” 코땀 “ • 장소 : 인드라망교육도량 3층 (서울시 양천구 목동동로10길 16-23) • 문의 : 02-576-1886 / 010-8929-6617 • 기타 준비물 : 바느질 재료 (바늘, 재단가위, 50cm자, 핀, 쪽가위, 패턴용 종이 등), 반찬1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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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편지 쓰기에 동참해 주세요 2014년, 새 생명이 피어나는 4월, 그 봄날 온 국민이 아파하고 슬퍼했던 세월호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인드라망생명공동체에서는 세월호 이후의 우리 사회가 더욱 안전하고 평화롭게 변화하기를 바라며 ‘세월호 편지 이어쓰기’ 를 하고 있습니다. 천일동안 세월호에 대한 마음이 내가 아는 누군가에게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편지를 써주세요. 편지를 받은 사람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 그 마음을 담아 보내주세요 그렇게 천일동안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한 번은 편지를 받아 볼 수 있도록 함께 해주세요.

- 동참 방법 * 가족, 친구, 동료, 지인 중 두 사람에게 세월호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담아 편지를 씁니다. * 편지를 받은 분도 두 사람에게 편지를 이어 쓸 수 있도록 해주세요. * 편지를 쓰신 후에는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실 수 있도록 인드라망 홈페이지에 간략한 댓글을 남겨주세요.

※ 세월호 참사가 남긴 교훈을 잊지 않고 우리 삶의 변화로, 이 사회의 변화로 이어가는 이 길에 함께 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청합니다.

이 세상에 함께 있음이 고마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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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도량 근본도량 실상사 (사)한생명 실상사작은학교 만행산귀농학교 수련원 귀정사 인드라망대학 인드라망생협 우리옷인드라망 광주도량 선덕사 광주전남인드라망

Tel 02-576-1886 Tel 063-636-3031 Tel 063-636-5388 Tel 063-636-3369 Tel 063-636-4325 Tel 063-626-0106 Tel 070-4155-5688 Tel 02-576-1882 Tel 02-576-1895 Tel 062-263-4660 Tel 062-264-4660

Fax 02-576-1890 Fax 063-696-3772 Fax 063-636-5390 Fax 063-636-3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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